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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82

2025.05.21~05.27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황혜민 hyemin@naeil.com

임하은 im@naeil.com

송지연 nano37@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은진 likemer@naeil.com

박선영 hena20@naeil.com

이도연 ld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황다은 de02260@naeil.com

음승미 eumsm@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5. 4. 23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구독 및 독자 문의

02-2287-2114

PREVIEW 05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6

READER'S Q&A

교과 성적만 보는 의약학 계열에 인문계열 과목 위주로 이수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나요? 08

READER'S Q&A

'학교 주도 활동 시간'이 뭔가요? 09

이 주의 입시 용어 풀이

영재학교 10

이 주의 추천 활동

광활한 우주에 쏘아올릴 꿈 이야기 12

김한나의 이슈 콕콕_SKT 유심 해킹

개인 정보 보안은 허술하게, 사고 대처는 비밀스럽게 26

30 34

WEEKLY THEME

생각보다 까다롭다?

예시 문항으로 본 2028 수능 탐구 공략법

16

PEOPLE & INTERVIEW

2025 수시 합격색 인터뷰 15_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김도연

프랑스어를 도구로 문화 외교에 앞장서고 싶어요 30

꿈 찾는 생생 일터뷰_정소영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

문화유산엔 감시 카메라보다 시민의 애정이 필요해요 34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지구과학 ④

<지구과학Ⅰ·Ⅱ> 대기와 해양 38

피플_내일교육 인터뷰 숭실대 장성연 입학처장

"AI 대학 신설…첨단 학문 집중 육성 자긍심 줄 대학으로 거듭날 것" 42

리포터의 창

자사고 생존 보고서 46

NEWS IN NEW 입시&학습

특별하거나 어려워야 한다? 나만의 탐구 활동 주제 찾기 50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_논술전형⑭

충실한 수능 준비 덕분에 논술 기회 잡았죠 54

계열별 선택 과목 가이드 ⑥ 언어·문학 계열

문화 전반 아울러 선택 폭 넓어 컴퓨터 언어 다루는 정보 과목도 추천 58

고교학점제 추천 과목 10 ⑤ <기하>

응용과학·공학 계열의 필수 과목 학습량 적고 논술 대비 도움 돼 62

COLUMN & COLUMN

2025 공신들의 NEW진(로쾌)담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김민아

자기소개서를 대신할 가능성 가득한 학생부 얻는법 66

WEEKLY HOT BOOKS 69

WEEKLY FOCUS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4년 만에 하락세 전환 70

PVRIEEW/내0비.1게18이2션

1.16

8&&,-: 5)&.&@ 예시 문항으로 본 2028 수능 탐구 공략법

2028 수능 예시 문항 <통합사회> 두 부를 출력해 아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봤어요. 사회 7과목을 이수했던 아들의 총평은 t만만치 않다u였습니다. 그래도 길은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죠. 예시 문항을 통해 자신의 약점 영역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진다면, 변화도 두렵지 않을 겁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학생들을 위해 도움말을 아끼지 않으신 취재원 쌤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도연 리포터

1.50

나만의 탐구 활동 주제 찾기 특별함 아닌 r나다움s이 핵심!

많은 학생이 탐구 활동 r주제s를 정하는 데 막막함을 느낀다는 이야기에, 저도 문득 궁금해졌어요. r도대체 좋은 주제란 뭘까 s 그 물음이 이번 기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취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평범해 보이는 주제라도 r자신만의 시선s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활동이 훨씬 더 단단하고 설득력 있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r특별한 활동s보다 얼마나 r나다운 활동인가s가 핵심이라는 사실! 기꺼이 이야기를 나눠주신 경기 한민고 김형태 선생님, 서울시립대 조경연 선임입학사정관님, 또한 탐구 활동 경험을 나눠준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김여림, 홍은택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선영 리포터

1.34

일터뷰@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 정소영 수백 년의 결을 덮은 스프레이 낙서! 비 오는 날, 경복궁역에 내려 고즈넉한 궁 안을 걷는데, 젖은 돌담과 나무들이 참 곱고 아름답더라고요. 그런데 그곳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가 있었다니! 속상하기보다 화가 먼저 났어요. 동시에, 그 낙서를 지우기 위해 애쓰신 분들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했을까 싶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문화유산을 묵묵히 지켜내는 보존 과학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모두가 그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주신 정소영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님, 그리고 추운 겨울 경복궁 낙서 사건 현장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선영 리포터

JPA=9G

“불안한 2028 대입, 든든한 방향키 돼요”취재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거주

서울 양천구 목동

자녀

고1

구독 기간 1년

<내일교육>은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첫째 아이의 대입을 치르고 나니 입시 정보와 준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둘째가 중3이 되던 해부터 적극적으로 교육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죠. <내일교육>에서 가장 먼저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구독까지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책장을 넘기면서 읽는 걸 좋아하는지라 매주 우편함에 꽂혀 있는 <내일교육>을 확인하는 기쁨이 참 큽니다.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W#학E습E K#대L입Y # T위H클리E@M테마E

선행 바쁜 예비 고1 학평으로

r찐s 실력 점검할 때 1166죠경고 전합짧대활한방실도통취높재상움지.법 할국니우입용등력게WW준말 무이ee학 다 할을연는과 을 않김강e고도실ek엇k동연사. 교 ly합yl 우 은탄1(필직모한력리한 보 강 학시 EE을남 입d요수 포d탄결르다편데u학구u학c터력c험가히된겠 학 a입어청a 기강 t고 EMt첫평다i 을i o범다oZ떻 인니사!n교n ,학있가전터h O위길면넷M게남져 다업앞는M B,국게Faa입 치 가수두.즉M. g고둔에g점 D aa셈지열능 P단는학N zz중 는방 1 검교i예i학금 nn 송대 입 사위직eer학하학몇것니( 영 비평한경 교시평후실 어고이기년이 다 부고 에력저 담험s 길전중.씩라을담당 1현으을 의)치 고지러 고요 도과주 앞등로점난 야하르 정학긴목서부 높해자는검장 다교릅할입할 죠)하배 h신 니고학감시니지박 우.만고 의평험상다다말은 알그합,기훈 의실 인고. 렇. 합상아 그교니도중 니력사데교봤다다당영 학(중합서과 다다합역습보울.공 생 서니. ,시니중 객 니부별다에니산수h울관다 다 의기.게고능도시 긴하.등적 . 교방출 교새학 낯겨인출지육교육향문로선제만)울 h위청을제청운 윤 수방치범에전영에 를 잡학능학위문주를서 서을 바교형교을 가가가 사주 탕주에 기들(활 문늠경아으관관서기회은항용하니로 하하의동로 을남해는다 는지는고 고적 r금접 고보 학 등지등3모학응평월은해표교니학의교은 볼 s을)로교학중과관고 물 에평학기유정심사적론서의교회용을이를극, nnaaeeiilleedduu1177호1117

8&&,-: 5)&.&@ 선행 바쁜 예비 고1 학평으로 r찐s 실력 점검할 때

t엄마가 얘기하면 아이가 무엇이든 잔소리로 받아 들일 때가 많아서 조심스러운 요즘, 불안감이 컸던 아이에게 이 기사를 쓱 내밀었어요. 점수 기복이 심한 국어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조언이 담겨 큰 도움이 됐어요.u

WEEKLY THEME#교육@정책 ] #학습 ] #위클리@테마

교실 혁신 첨병 VS 예고된 실패

디지털 교과서 바로 보기 여새취권학인학혁표재지*교부에서 지%신 학5정 자서모을 의,료기 3나 왜h연가도 *래 % 이실 4,합기 5논여학끌뉴자이체가러스*란h년 %런와것 h민도이 ,5경변에 으소찬 와순입듀중되로화란넷반 됩학 리관고가스포 니교기양련터 있있 다러 한측MF1대O움학합B.는습의 !논교년니지 니속O B육입란,를다다F에 JM고장.이 D당잘.P.서등 을N한그 확국 학 모데 중짚은대*교%른 어 이하되 학5다1와보가학고나생는며 가년다있 무 개 데에나 엇른고디개 아있게 요지인시인 갈지습인.털각 의 니길문,공도 맞수교제다을과지 만춤업는.능 서 모형에당만 당입 색디치 서장교사니지해 어학않육다봅자털습과떻교인. 니 게교니 에올다 교학과다 쓰실서해.생 서. 일 수만초정이, 것업날등치줄나 2200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nineennaaeeiilleedduu2211호5711

8&&,-: 5)&.&@ 교육 혁신 첨병 74 예고된 실패 디지털 교과서 바로 보기

t평소 디지털 교과서를 정확히 알지 못해 불안한 마음과 걱정이 앞섰어요. 디지털 교과서와 디벗의 장단점을 짚어주면서 학부모의 우려가 담긴 시각도 함께 전해줘 유용했습니다.u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창피할 정도로 입시 정보에 무관심했던 것 같아요. 낯선 용어와 생소한 내용 때문에 막막할 때도 많았는데 종종 친절하게 풀어주는 기사가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고1 아이가 있어서 새롭게 바뀐 입시와 관련된 기사는 따로 스크랩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어요. 아이는 다양한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r꿈 찾는 생생 일터뷰s나,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를 흥미롭게 읽더라고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시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보냈던 딸아이가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력평가와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사춘기도 호되게 앓고 있고요. 내신 5등급제와 확 바뀌는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큰 듯합니다. 늘 다정하고 부모와 도 사이가 돈독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아이가 낯설고 당황스러워요. 아이도 부모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내일교육>이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2028학년 대입을 앞두고 부모와 아이 모두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앞으로 고1이 치르게 될 대학 입시에 관한 정보를 쉽고 알차게 지속적으로 소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춘기 아이가 겪는 우울증을 알아보면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가 정말 많다는 걸 느꼈어요. 마음의 병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 기사도 함께 다뤄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평t안소녕 느하꼈세던요 !아 <내쉬일움교이육나> 칭 편찬집하부고입 니싶은다 .u내 어용느을 날 솔 불직쑥하 게전 화전를해 주받세는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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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고등학생이 되면 새로운 대입 용어를 갑자기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학부모는 낯설고 어려울 수밖에 없지요. 먼저 핵심 대입 용어 정리 기사로 예습하면 다른 기사를 읽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1171호r초보 학부모를 위한 대입 용어 기따사라 잡참기고s

QJ=&9A<답독=자하J다에게’K

교과 성적만 보는 의약학 계열에 인문 계열 과목 위주로 이수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나요? 아이가 인문 성향이 강해 수능에서 수학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내신 성적이 좋아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생각하고 있는데 인문 계열 과목 위주로 이수한 학생이 지원 가능한 의약학 계열 학과가 있을까요

수능 필수 응시 과목 확인해야 인문 계열 따로 선발하는 한의예과 주목

서류나 면접 대신 교과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합격의 핵심 변수입니다.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아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자연 계열 최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의대는 최저 기준을 맞추기 까다로운 데다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가 필수인 경우가 많아 인문 성향 학생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인문 계열을 따로 선발하는 한의대나 사탐 응시생도 지원 가능한 약대도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 전형을 꼼꼼히 따져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습니다.

2026학년 인문 계열이 지원 가능한 의약학 계열 교과전형

대학전형명모집 단위 인원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

대구한의대일반전형한의예과(인문)7교과 100국수(확)영사(1) 중 3합 4

대전대교과중점전형한의예과15교과 90+출결 10국수영탐(2) 중 3합 5

동신대일반전형한의예과8교과 80+출결 20국수영탐(1) 중 3합 5

동의대일반고교과한의예과9교과 100국수영탐(1) 중 3합 5

상지대교과일반한의예과7교과 100국수영탐(2@절사) 중 3합 4

순천향대교과우수자의예과10교과 100국수영탐(2) 4합 6 아주대고교추천전형의학과15교과 100국수영탐(2) 4합 6

숙명여대지역균형선발약학부5교과 100국수영탐(1) 중 수학 포함 3합 5중앙대지역균형약학부10교과 90+출결 10국수영탐(1) 중 4합 5+한 4

차의과학대지역균형약학대학7교과 100수국학수 영포탐함(2 3@합절 사6) 중 한양대(에리카)지역균형약학과 5교과 100국수영탐(1) 중 3합 5

※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의 r○합 △s은 수능 ○개 영역 등급 합 △ 이내를 뜻함. ※ 순천향대, 아주대는 의대 정원 조정 발표 전 시행계획 기준으로 모집 여부 미정임.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서류h면접 평가 반영 대학은 제외함.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도움말 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학교 주도 활동 시간’이

뭔가요? 2025학년 고교 입학생부터 개인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학교 자율적 교육 활동을 기재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r학교 주도 활동 시간s의 활동은 반영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시간은 무엇이며, 어떻게 반영되나요

수업량 적정화로 여유 시간을

활용하는 학교 자율 프로그램 학교 주도 활동 시간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수업량을 줄인 r수업량 적정화s에 따른 것인데요. 기존 204단위였던 3년간 수업 이수 시간이 2023학년 입학생부터 192학점(교과 174학점, 창의적 체험 활동 18학점)으로 조정됐고, 2025학년 입학생부터는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1학점 기준이 한 학기 17회에서 16회로 전환됐어요.

총 이수 학점이 줄면서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활동이 r학교 주도 활동 시간s이랍니다. 이 시간에는 학생 개개인의 인성과 역량 함양을 위해 소인수 선택 과목을 운영하거나 개인별 맞춤형 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표).

단, 2025학년 입학생부터 학생부 기재 요령이 바뀌어 개인별 세특에는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기재할 수 없는데요. 학교가 교육 계획에 따라 이 활동을 과목 수업 또는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편성해 운영한다면, 해당 교과의 세특이나 창체 영역(자치h자율, 진로 활동)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표@ 학교 주도 활동 시간 예시

구분활동

h최소 성취 수준 미도달 예방 지도,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h학교 특색 활동(학년별, 학급별), 멘토링

h자기 주도 학습, 심리 상담 프로그램

교과 운영h소인수 선택 과목, 공동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h주제 탐구 프로젝트, 지역 연계 활동. 예술h체육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운영hh진진로로 탐설계색 독상서담 활활동동,, 학진로생 탐주색도 프프로로그젝램트 봉사 활동

h학급별 특색 있는 봉사 활동, 지역 연계 봉사 활동

자료 <2024 경기도교육청,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학교 교육과정 도움 자료집(고등학교 편)>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이 주의 이용풀

입시 용어 풀이 영재학교

영재학교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입니다. 수학과 과학에 자신 있는 중학생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학교이기도 하죠.

취재 송지연 기자 OBOP37!OBFJM.DPN

1159호 r확 바뀌는 2028 대입 고교 선택 기준은 s 기사 참고

#교W육과E정E #K고교L학Y점 T제H #위E클M리@E테마

확 바뀌는 2028 대입 고교 선택 기준은 1전취선1정새진도짚내 21재움어학신문택월월보로 말정봤에 가 에 나은김운 후과5용래 습 등 들바유기고교진목 기은급니 고교탕의리자육등사제 다 한을 MF 과(학대원경O영., B 학 기! 두생선고정서 향 O동교별B택 고에 력과F국접 JM .대를겐 2과이D접대수0학PN 를2수 목근교어입커사8을떻능 하을범앞질대대게길 없을 두학맞입수 찾부고강앤 치이 속전있조 아 영지르수하형다석야합는능원고는이는 니할등 까 첫 고달학결다주지지교교이 정.)학 장 h모j단이를지되은년., 치르 만지 이결현 우이주겠 정전,입기않 재목다중시과하보평 았는할학때는가는다다 연문생하만 구 크는시r소이성소합에 게기장점적연겐죠니 (죠비을s달이 다상.의고 .라더 교강. 특많교변 육진지 죠많조히h) 별선 금임하 내.아력 올진택 신며중택진이해을h 입, 3 선 하중수학섣의마사락능부택3정 무은고관 할 른체과리팀 교 고장 수제추목 ( 경짓민선 에측희,있 는이택서대처보다학 ,더 다음달 보교는단) 입 큽다주도계점니 니어입에별대다다진된서학로.. 1144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nnaaeeiilleedduu1155

현재 우리나라에 영재학교는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영재), 인천과 학예술영재학교(인천영재), 한국과학영재학교(한국영재) 등 총 8개가 있습니다. 2027년 개교 예정인 카이스트부설*바이오영재학교와 지스트부설*영재학교를 포함하면 총 10개가 됩니다. 영재학교의 선호도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입시에서의 경쟁력 때문입니다. 영재학교는 독자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학생부에 기록합니다. 대학 수준의 수학h과학 과

목을 이수하고 이를 대학 입학 후 이수 학점으로 인정받는 1 제도가 대표적이죠.

다만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민해야 합니다. 영재학교는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이므로 의약학 계열 대학 지원 시 불이익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조치가 대학에 영재학교 학생부가 아닌 일반고 방식의 학생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영재학교만의 교육과정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으므로 큰 장점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영재학교 지원 시 지역인재 선발 확인

일반적으로 영재학교의 입학 전형은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서류 평가와 영재성h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평가를 진행한 다음, 다양한 방법으로 그 외 역량을 평가합니다. 이 중 영재성h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평가는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를 공개합니다.

2022학년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한국영재처럼 한 학교의 전형이 두 개일 경우에도 하나의 전형에만 지원해야 합니다.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쓰고 싶다면 우선 희망하는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확인해보세요.

영재학교는 학교가 정한 지역의 우수 학생을 우선해서 선발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영재는 세종시에서 10명,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다른 16개 지역에서 각각 2_3명을 우선 선발합니다. 내가 세종시의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이를 고려하여 지원할 수 있겠죠.

영재학교는 전국에서 모집

과고는 소재지 시h도에서 모집

많은 자연 계열 학생들이 영재학교와 과고를 모두 고려합니다. 그런데 학교 이름만 봐서는 영재학교와 과고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r서 울과고s는 과고가 아닌 영재학교입니다. 두 학

교는 공통점도 있지만 교육과정 운영이나 모집 단위 등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초h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과고는 국가 교육과정을 따라야 합니다. 반면 영재학교는 영재학교진흥법을 따르므로 더욱 자유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합니다. 반면 과고는 고등학교가 위치한 시h도의 학생을 모집합니다. 영재학교를 지원한 다음에는 다른 전기고, 후기고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고를 지원한다면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전기고 에 지원할 수 없고, 합격하는 경우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합니다.

영재학교와 과고의 공통점은 두 학교 모두 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재학교와 마찬가지로 과고에서도 의약학 계열 지원 시 불이익이 있습니다.

r이용풀s 응용하기

영재학교 입시의 선배는 없을까 이 기사에서 만나보세요!

1092호 r2024 고교 선택 포문 연 영재학교 선배h선배맘의 생생 조언s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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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에 쏘아올릴 꿈 이야기

글 이지혜 리포터 XJTEPN!OBFJM.DPN

3&1035&3s4 5*1

지난해 대회에서 충북과학고 2학년 r별누리s팀은 r장기간 우주 비행 시

우주비행사가 겪을 수 있는 신경안구증후군(4/4) 예방을 위한 * 기반 안압 시스템 및 소형 인공 중력 발생기 개발s이란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 선발된 중h고등부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4), 미국 우주 기업 r액시엄 스페이스s, 민간 달 착륙선 제조사 r인튜이티브 머신스s 등 주요 우주 기관 및 기업을 탐방하기도 했다.

대회

내 꿈의 무대를 우주에서 펼치다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2025년 )*4 :PVUI

미래 우주 시대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충남 보령에서 공동 주최하며, 우주를 주제로 한 연구 과제 팀 경연으로 진행된다. 중h고교부는 미리 제시된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 시 예상되는 3가지 현상 중 하나를 선택해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과제를 선정해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동급 학생 3인과 지도교사 1인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한다. 최종 수상한 상위 3개팀 소속 학생 전원에게는 미국 /4 등 글로벌 우주 기관을 탐방할 기회를 준다. 또 국내외 우주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하며,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상장 등이 수여된다. 우주와 관련된 다채로운 교육이 진행되며 항공료 등 관련 프로그램 전액 지원의 특전도 있다. 대상 대한민국 국적의 중h고등학생기간 6월 20일까지 홈페이지 LPTBD.SF.LS 문의 02-559-3934

공모전

공공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

2025 학생 혁신수요 아이디어 공모전

r학생 혁신수요 아이디어 공모전s은 일상생활 중 겪은 불편함에서 비롯된 아이디어 중 공공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는 공모전이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실제 응용할 계획이 다. 창의성과 혁신성, 해당 상품의 경제성과 실현 가능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하며 갤럭시탭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대상 초h중h고등학생, 대학(원)생기간 6월 30일까지 홈문페의 이지 0Q2-Q5J.H920C-.8H6P0.L0S

5.21~5.27 MAY 2025

공모전

관공서 디자인을 내 손으로!

종로구 통합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

서울 종로구청에서 방문객용 선물용품을 제작하기 위해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종로구만의 통합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웰컴 키트와 단일 제품 디자인 중 하나를 택해 실제로 제작h활용이 가능한 창의적인 굿즈 디자인을 개발하고 작품 설명서와 이미지를 이메일(KJKJ!NBJM.KPOHOP. HP.LS)로 접수하면 된다. 총 38개 팀을 선정해 총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제한 없이 누구나 기간 6월 30일까지 홈문페의 이 지 0H2P-O21H4O8P-.H2P4.3L4S

전시 늦봄에 만나는 색채의 마법사

<마르크 샤갈 특별전> 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마르크 샤갈의 특별전이 열린다. 현실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색과 형태로 감정을 표현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샤갈의 작품을 만나볼 기회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원화 7점을 비롯해 회화, 드로잉, 석판화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천장화와 하다사 의료센터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공간도 마련돼 몰입형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 5월 23일_9월 21일 관람 시간 화_일 오전 10시_오후 6시관람료 성인 2만5천 원, 청소년h어린이 1만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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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 산업, 실패와 도전이 그려낸 이야기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r다누리호s, 한국형 발사체 r누리호s, 그리고 우주항공청까지. 치열한 세계 우주 경쟁의 각축전에서 한국의 우주 산업은 어디에 와 있을까 출처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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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EME#대입 ] #학습 ] #위클리@테마

까생다각롭보다다? 예시 문항으로 본 2028 수능 탐구 공략법 2028학년 수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탐구 영역입니다. 사회h과학 선택 과목에서 두 과목을 골라 응시했던 것과 달리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탐구 영역 시험을 치릅니다. 출제 영역도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바뀌었죠. 교육부

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험생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일부 예시 문항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4월 15일 2028 수능과 동일한 형태의 전체 예시 문항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통합사회> <통합과학>에서 각각 25문항이 출제되며 40분 동안 풀어야 합니다. 쉬는 시간 15분을 포함해 총 95분간 시험을 봐야 하죠. 고1 6월 학력평가부터 반

영될 2028 수능 탐구 영역의 변화 방향과 효율적인 대비법을 사회, 과학으로 나눠 알아봤습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h이도연 리포터 도박수움말현 강교권사일(경 교남 사남(해제주해성 삼고성등여학자교고)등h학유교효)종h 강교현사식(전 북교사 전(일서울고 등동학북교고)등학교)h김나영 교사(서울 양정중학교)h김선혜 교사(서울 배명고등학교)

+^rt 1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수능 탐구, 어떻게 달라지나

시험 형식도 종전과 차이 커 현재 고1이 치를 2028학년 수능 탐구 영역은 고1 때 배우는 <통합사회1h2> <통합과학1h2>에서 출제된다. 사회탐구는 <사회h문화> <정치와 법> <경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등 9개 과목, 과학탐구는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 등 8개 과목 등 17개 과목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해 치르던 현행 수능 탐구와 차이가 크다. 전북 전일고 유효종 교사는 t여러 탐구 과목의 출제 난도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매번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다. 주요 대학에서 변환 표

준점수를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2028 수능 탐구 개편은 선택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완화되는 점, 탐구 과목의 기초 소양을 공통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u라고 평가했다. 탐구 영역의 출제 범위인 <통합사회1h2> <통합과학1h2>는 기존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잇는 과목이 지만, 일부 변화가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통합사회>는 다양한 사회과 영역을 수평적으로 통합해 기초 개념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 반면,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통합사회1h2>는 과목을 분리해 주제별 심화와 통합적 사고, 자료 분석 역량을 함께 강조한다. <통합사회1>은 윤리h지리h사회 중심의 인간과 공동체를 주로 다루고, <통합사회2>는 정치h경제h윤리 중심의 사회와 환경 문제에 집중한다. <통합과학1h2>의 경우 <통합과학1>은 r과학의 기초s r물질과 규칙성s r시스템과 상호작용s 영역을 다루며, <통합과학2>는 r변화와 다양성s r환경과 에너지s r과 학과 미래 사회s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본량과 단위, 측정과 어림 등을 다루는 r과학의 기초s와 감염병과 병원체, 인공지능, 로봇 등을 다루는 r과학과 미래 사회s가 새로 추가됐다. 그 외에도 시간과 문항 수, 배점에서도 굵직한 변화가 보인다. 2점과 3점으로 구성됐던 배점은 난도 에 따라 1.5점, 2점, 2.5점으로 바뀌었다. 시험 시간도 과목당 30분, 총 60분에서 사탐h과탐 각각 10분

씩 늘었다. 과목당 40분, 총 80분 동안 시험을 치르며 두 과목 사이에 15분간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문항 수는 5문항씩 늘어 각각 25문항, 총 50문항을 풀게 된다. 특히 시험지 쪽수는 6쪽으로 기존 4쪽에서 2쪽이 증가했다(표 1). 서울 동북고 강현식 교사는 t각 문항의 외형적 크기가 늘어났다. 특히 과탐은 실험이나 탐구 과정이 기반이 되는 문항이 늘어났고, 표와 그래프가 많이 보인다. 탐구 영역에서 기존의 r4쪽s이라는 분량은 문항을 제작하고 구성하는 데 큰 제한 요소였다. 통합

표 1@ 기존 수능 탐구 74 2028 수능 탐구

구분2028 수능 탐구현행 수능 탐구 비고

출제 과목<<통통합합과사회학11hh22>><<사한회<국생h지명문리과화>>학 < <세Ⅰ정계h치Ⅱ지와>리 <법지> ><구 세<경과계제학사>Ⅰ> < h<생물Ⅱ활리> 과중학 윤Ⅰ최h리대Ⅱ> 2>< 과윤<화목리학 와선Ⅰ 택사hⅡ상>> 과목 변경

시간사회h과학 각각 40분과목당 30분10분 증가

문항 수사회h과학 각각 25문항과목당 20문항5문항 증가

배점(예사시2점회 문h 9항과개 학기, 2 준.각5점 각1. 5 85점개0 점8)개, 과목당 50점(2점 10개, 3점 10개)총문 배항점별 배변점경 변없경음.시험지 분량예시 문항 기준 사회h과학 각각 6쪽과목당 4쪽2쪽 증가

과학 예시 문제지를 6쪽으로 구성하면서 분량에 여유가 생겨 문항 부피가 큰 탐구 과정 문항, 데이터 기반 문항이 늘었다u라고 전했다.

+^rt 2취재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수능 사탐 예시 문항 분석

표 2@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 주요 영역 분석

과목문항 번호

지리2 3 5 6 9 12 13 20 23 24 25일반사회3 7 8 11 12 13 14 19 21

역사10 17 22 23

도덕1 4 14 15 16 18 22

과목 넘나드는 융합 문제 등장,

윤리h지리 비중 높아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 영역별 문항 수를 살펴보면 지리 11문항, 일반사회 9문항, 도덕 7문항, 역사 4문항이다. 이 중 기존 탐구 영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과목 간 경계를 허문 융합형 문항은 6 문항이다(표 2). 내용 측면에서는 각 영역의 핵심 개념과 주요 주제가 중심 소재로 활용됐다. 3단계로 세분화한 배점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항에 1.5점, 두 개 이상의 자료를 분석하거나 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에 2.5점, 1.5점보다 약간 높은 난도지만 복잡한 자료 해석이나 통합적 분석까지는 요구하지 않는 난도 중 정도의 문제에 2점을 배점했다. <통합사회>는 다양한 사회과 영역을 아우르기 때문에 기존 선택 과목 내용의 반영 정도에 관심이 주목된다. 아직 고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선택 과목을 배우지 않았고, 많은 수험생이 기존 수능 기출을 참고하고 있어, 기사에서는 현 고2의 일반선택 과목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내년부터는 과목 명칭과 체계가 바뀐다(표 3). 과목별 출제 비중을 보면,

2015 개정 교육과정 <세계지리> <한국지리>에 해당하는 지리 문항이 11문항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 해당하는 도덕 문항은 7문항이었다. 경남 남해해성고 박수현 교사는 t예시 문항에 등장한 갈퉁h칸트h롤스h노직h베이컨 등은 현재 수능 과목 기준 <생활과 윤리>와 <윤리와 사상>에 공통으로 나오는 근현대 사상가다. 반면, 이황이나 이이처럼 <윤리와 사상>에만 등장하는 단독 개념을 묻는 문항은 없었다u고 분석했다. 한편, 기존 수능에서 응시 비율이 낮았던 역사 영역에서는 3문항이 출제됐고, <정치와 법> <경제> <사회h문화> 등 일반사회 영역은 고르게 다뤄졌다.

고배점 문항으로 본 2028 수능 사탐 r영역 융합형+단일 영역 복합형s 출제 눈길 전체 25문항 중 최고 배점인 2.5점 문항은 8개이며, 이 중 5개는 과목 간 융합형, 나머지 3개는 단일 과목 내 복합형 문항이다(표 4).

융합형 문항은 서로 다른 과목의 개념이 결합돼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복합형 문항은 하나의 과목 내에서 서로 다른 단원이나 자료를 활용해, 두 개 이상의 개념이 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적용해 정답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표 3@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변경 사항

2015 개정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사회h문화><사회와 문화><정치와 법><법<과정 치사>회>

<경제><경제>

<한국지리><한국지리탐구><세계지리><세계시민과 지리><동아시아사><동아시아역사기행><세계사><세계사>

<생활과 윤리><현대사회와 윤리><윤리와 사상><윤리와 사상>* 과목별로 과목명 변경h분리h유형 변경 등 변화 내용이 상이하다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 3번(융합형)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 15번(복합형)

2028학년 <통합사회> 예시 문항 2.5점 문항에서 융합형 문항들은 다양한 교과 내용을 유기적으로 엮어 출제되는 양상을 보인다. 현재 고2, 3이 배우는 과목 기준 <정치와 법> <사회h문화> <생활과 윤리> <세계지리> 등의 교과가 서로 연결되어 등장하면서 통합적 이해력을 요구한다.

대표적으로 예시 문항 3번이 이에 해당한다. <세계지리>를 중심으로 <세계사>와 <사회h문화>의 주요 개념이 통합된 형태다. 다만, 세계의 주요 문화권 특징은 <세계지리> 중에서 비교적 개념이 복잡하지 않고 난도가 낮다. <사회h문화> 역시 문화 변동 부분으로 비교적 평이한 개념이다. 다수의 입시 전문가는 영역 간 융합형 문항은 2028 수능 <통합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지만, 문제 형태에 익숙해진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교과 간 융

합형이 아닌, 단일 과목 내 복합형 문항이다. 2028 학년 <통합사회> 예시 문항 중 5번 15번 21번은 각각 <세계지리> <생활과 윤리> <경제> 단독 과목 기반으로 출제됐다. 이 중 5번 문항은 기존 수능 <세계지리>에서 3점짜리 고난도 문항 중에서도 오답률이 매우 높았던 유형과 유사한 형태와 난도를 보인다. 제주 삼성여고 강권일 교사는 t기존 <세계지리> 정기고사 문항 중 정답률 20_30% 수준의 문항과 매우 비슷하다. 이는 전형적인 내신h수능 고난도 문항으로, 단순한 개념 암기를 넘어 월별 기온h강수량의 변화를 담은 도표와 지도를 정확히 분석h적용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다u라고 분석했다. 기존 수능 체제에서는 이런 자료 분석에 취약한 학생이 다른 과목을 선택해 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약점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얘기다.

윤리 역시 마찬가지다. 예시 문항 15번은 기존 선택 과목인 <생활과 윤리> 단독 영역에서 출제됐다.

표 4@ 2028 수능 <통합사회> 2.5점 배점 문항 분석

번호관련 영역주요 주제(2015 교육과정 기준)문제 형태3지리 + 일반사회세계 문화권의 특징과 문화동화주의 개념 이해 융합형5지리<세계지리> 자료 해석이 핵심인 고난도 문항복합형12지리 + 일반사회<정치와 법>을 중심으로 <사회h문화>와 <세계지리> 개념 포함융합형13지리 + 일반사회사회 불평등h자원 분배h국토 개발 개념을 다각적으로 분석융합형14도덕 + 일반사회시민 불복종 주제를 중심으로 윤리와 기본권을 접목융합형15도덕롤스와 노직의 정의분배론 관련 기존 고난도 문항 형테복합형21일반사회기회비용 개념을 다루는 전형적인 경제 영역 고난도 문항복합형22역사 + 도덕역사와 윤리를 바탕으로 정치h경제적 시사 개념 요구융합형

롤스의 r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s에서의 정의 원칙과 노직의 정의 분배론 등 비교적 난도 높은 개념을 다룬다. 박 교사는 t이 문항은 기존 수능 사탐 <생활과 윤리>에서 3점 배점으로 출제되던 유형과 유사하다. 철학자의 사상을 제시한 뒤 벤다이어그램 자료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게 하는 전형적인 고난도 문제다. <통합사회>만을 배운 현 고1 학생들에게 는, 과거 고1 때 절대평가로 치렀던 <통합사회>에 비해 어렵게 느껴질 것으로 본다. 다만 교육부가 발표한 예시 문항은 고3 수능 수준으로, 곧 있을 고1 6월 학력평가 <통합사회>의 난도는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u라고 풀이했다.

시사 이슈 관심+주제 중심 연계 학습 필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통합사회1h2> 기반의 2028 수능 <통합사회>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h통합적인 자료 분석 능력h영역 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사고력을 모두 요구한다. 이를 위해서 는 평소 <통합사회>를 공부할 때 단편적인 개념 암기에 그치지 않고, 주제를 중심으로 과목 간 개념을 연결해 사고해야 한다. 중학교 사회h도덕 과목과의 연계성이 높으므로, 중학교 단계부터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양정중 김나영 교사는 t융합형 문항을 해결하

려면 영역별 개념의 정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후 주제 중심으로 내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r무역s이라는 개념을, 비교우위를 살피는 경제 영역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롤스와 노직의 분배론 등과 다양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 시사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고령화, 장애인의 이동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 소비자 권리, 인공지능과 노동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u라고 조언했다. 시사 문제는 정치h경제h지리h법h윤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이를 해석하기 위해 여러 관점을 아우르는 사고가 요구되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융합적 사고력이 길러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 해설 강의 는 J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J 홈페이지에서 r고1 › 모든 강좌 › 전체 시리즈 › 2028 수능 예시 문항 분석s을 차례로 클릭해 <통합사회> 강의를 찾아 수강할 수 있다. 예시 문항 해설뿐 아니라, 유사한 유형의 닮은꼴 문항도 함께 제공해 학습 효과 를 높인다. 강권일 교사는 t<통합사회> 각 영역의 출제 비중은 시험마다 달라질 수 있다. 해설 강의를 통해 향후 출제 방향을 익히고, 복합h융합형 문항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u 라고 당부했다.

+^rt 3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수능 과탐 예시 문항 분석 탐구h통합형 문제 증가 교육부가 발표한 25개의 2025 수능 <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보면 지난해 먼저 발표한 예시 문항과 마찬가지로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 자료의 논리적 분석뿐 아니라 탐구 능력을 살피려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영역별 문항 수를 살펴보면 물리학 4문항, 화학 5문항, 생명과학 5문항, 지구과학 7문항, 그리고 새로 추가된 r과학의 기초s와 r과학과 미래 사회s에서 각각 2문항씩 출제됐다.

현행 수능에선 <통합과학>이 출제 범위가 아니다. 때문에 공개된 예시 문항과 유사한 고1_2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비교해보면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강현식 교사는 t예시 문항을 보면 종전의 학력평가 에서 2_3개 출제되던 탐구 활동형 문항이 6개나 출제됐다. 또한 일상 속 경험과 연결되는 학습, 빅데

이터와 인공지능 등 r과학과 미래 사회s 내용을 다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카톡 형식으로 대화하는 7 번 문항,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자료를 포함한 6번, 9번, 25번 문항, 첨단 디지털 기기와 센서를 활용한 탐구 내용을 활용한 16번, 18번, 20번 문항 등이 그 예다. 교과 간, 교과와 실생활 간 통합적인 학습이 학교에서 이뤄지길 기대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가 엿보이는 문항이다u라고 설명했다.

서울 배명고 김선혜 교사는 t물h화h생h지 영역별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는 기존과 유사하지만 여러 개념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필요한 단원 통합형 문제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탐구h실험 중심의 문항이 늘어나고 문항 길이까지 길어지면서 제한 시간 내에 자료를 읽고 분석하기가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u라고 전했다.

유 교사는 t선택형 수능에서 공통형 과목 구조로 변화한 만큼 영역별 깊은 과학 지식을 요구하기보다 물h화h생h지의 핵심 개념을 연결해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예를 들어 r빛s이라는 주제를 물리의 관점에서는 파동으로, 화학은 전자 에너지 준위로, 생명과학은 광합성으로, 지구과학은 스펙트럼 분석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같은 주제를 각 영역에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u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문항 ❶ 실험 장치 원리h결과 해석 강조한 20번 2028 수능 <통합과학> 예시 문항

기출 문항(2024 9월 학력평가 고1 <통합과학>)

고득점 관건이 될 그래프h자료 분석 능력 과탐 예시 문항 20번은 두 물체의 운동에 대한 다중섬광 촬영을 분석하는 실험을 바탕으로 출제됐다. 수평투사 운동과 자유낙하 운동을 비교해 분석할 수 있는지 묻는 2024학년 9월 고1 학력평가 18번 문항과 유사하다. 기출문항에선 자유낙하 물체와 수평투사 물체가 동시에 운동하는 장면을 다중섬광 사진 자료로 제공했다. 강현식 교사는 t예시 문항 20번과 같이 탐구 기반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실험 장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지, 실험 결과 해석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위치의 공이 몇 초 후의 모습을 나타내는 지를 묻는 식이다. 특히 예시 문항 20번은 r지구보다 중력이 작은 행성에서는 실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까 s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있어 흥미롭다. 중력이 작아지면 중력 가속도도 작아지므로 연직 방향의 간격은 좁아지지만, 수평 방향의 운동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지구에서와 동일한 궤적을 유지한다는 지식 기반 추론이 필요하다u라고 설명했다.

예시 문항으로 볼 때 과학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탐구 능력, 즉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탐구 수행 및 자료 수집, 자료 변환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일반화 능력을 한층 강조하고 있어 탐구 중심의 문항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실험·탐구 관련 문항을 해결하려면 교과서 속 실험과 탐구 과정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강현식 교사는 t예시 문항은 대부분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 탐구 과정을 다루고 있으나 실제로 탐구 수행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만약 학교 수업에서 해보지 않은 실험이 있다면 r사이언스 온s 등의 과학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실험 영상을 살펴보라u라고 귀띔했다.

한편 자료 분석 능력과 그래프 해석 능력이 고득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래프와 표, 자료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래프 변화를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얘기다.

강현식 교사는 t두 번 공개된 예시 문항의 난도는 아직까지는 평이하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 이상으로 출제되지는 않았다. 다만, 표와 자료에서 나타나는 규칙성과 교과 지식을 연결하는 능력, 그래프 속 의미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훈련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u라고 꼬집었다. 주목할 만한 문항 ❷ 기본 개념+탐구 활동 r융합s한 23번

2028 수능 <통합과학> 예시 문항

물질대사 + 세포 내 정보의 흐름

기출문항(2025 3월 학력평가 고2 <생명과학Ⅰ>) 물질대사

세포 내 정보의 흐름

핵심 개념 숙지+일상 속 과학 개념 활용 연습

예시 문항 23번은 생명과학 영역에서 다루는 물질대사와 세포 내 정보의 흐름을 통합해 묻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 고2 학력평가 <생명과학Ⅰ>에선 14번과 18 번, 두 문항에서 각각 물었던 내용이다.

김선혜 교사는 t지난 학평에서 14번 문항은 카탈레이스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을 제시하고 가설 설정, 탐구 과정에서 의 변인을 물었다. r물질대사s를 이해해야 풀 수 있었다. 18 번 문항은 전사와 번역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과정과 자료를 준다. 이를 해석해 r세포 내 정보의 흐름s을 파악해야 한다. 한편 예시 문항 23번은 %/ 염기 서열 변화를 카탈레이스 반응에 적용해 두 가지 개념을 한 문제에서 함께 물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념을 문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 개념 숙지와 함께 탐구 활동 자료를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u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사들은 교과서에 있는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복잡한 탐구 과정과 자료 기반형 문제도 개념을 제대로 안다면 의외로 쉽게 풀린다. 김선혜 교사는 t특정 교과 영역뿐 아니라 교과 간 단원 통합 문제도 출제될 수 있으니 과학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

한 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해야 한다. 고1 때 배운 <통합과학1h2>로 고3 때 수능을 치른다. 1학년 수업에서 충실하게 개념을 익히고, 2, 3학년 때 과학 선택 과목을 학습하면서 자료를 읽고 해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키운다 면 효과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다u라고 조언했다.

알고 있는 과학 개념을 최대한 활용해 일상 속에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다. <통합과학> 시간에 전자기 유도를 배웠다 면,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레인지 속 구조를 상상하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식이다. 왜 자석이 붙는 가전도구는 가열되고, 자성이 없는 프라이팬은 가열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다. 유 교사는 t2028 수능 <통합과학>은 물h화h생h지의 핵심 개념을 통합해 사고력과 자료 해석 능력을 평가한다. 수업 시간에는 단순 암기를 넘어서 개념 간 연계와 적용이 이 뤄지도록 노력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른 과학 분야와 연결해 생각해보길 권한다. 물리 영역에서 에너지 개념을 배웠다면 화학 등 다른 영역에서 는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비교해보면서 실생활 사례나 시사 과학 이슈와 연결해볼 수 있다. 또한 문항의 길이 가 길고 단원 간 통합이 많은 새 문항에 적응하려면 변형된 탐구 활동 문제, 융합형 문제 등 사고력 중심의 문제를 푸는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u라고 조언했다.

EDUCATION#이슈@콕콕 ] #시사교양

김한나의 이슈 콕콕 유4심, 해5킹

개인 정보 보안은 허술하게, 사고 대처는 비밀스럽게

4,5 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번 해킹은 기업 내부 서버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통해 일어났으며 피해 규모는 9.7(#로 역대급이다. 4,5는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과 유심 무상 교체 등 후속 조치를 취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정확한 해킹 경로나 피해 규모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Key word

유심(64*.)

가입자 식별 번호나 통신사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인증키 등이 담겨 있어 r모바일용 신분증s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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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뻥 뚫린 통신 보안, 뒤늦은 사태 수습

국민 절반의 개인 정보 유출

2025년 4월 18일, 대한민국 통신 보안의 허술한 민낯이 드러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어. 가입자 수 2천300만 명, 알뜰폰으로 4,5망을 사용하는 200 만 명까지 합하면 가입자 수가 무려 2천5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이동 통신사인 4,텔레콤(4,5)의 유심 정보를 노린 대규모 해킹이 발생했거든. 해커는 4,5 서버에 침입해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키(*.4*)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4,5 관리용 정보 21종을 탈취했어. 피해 규모는 무려 9.7(#, 문서로 환산하면 무려 270만 쪽이 넘는 분량이야. 불행 중 다행이라면 이번 해킹의 관건이 된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 유출은 피했다는 거랄까. 그럼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연락처, 메시지 등 개인 정보도 도용될 수 있는 거냐고 걱정 마, 스마트폰 내부나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어서 그럴 일은 없으니까.

*.&*는 휴대폰에 부여된 고유 식별 번호로 분실이나 도난 단말기의 통화 차단을 목적으로 관리된다. 제조사가 휴대폰을 출고할 때 부여되며 형식 승인 코드 8자리, 모델 일련 번호 6자리, 검증용 숫자 1자리 등 총 15자리로 구성된다.

초기 대응 실패가 부른 참사

일각에선 금융 인증 수단인 051, 공인인증서, 생체 정보 등은 유심과 별도의 보안 체계로 관리되기 때문에 해커가 탈취한 정보만으로는 금융 사기를 벌이기 어려울 거라 주장해. 하지만 다른 편에선 2천5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모두 유출됐는지, 그보다 적은지도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출 규모를 고려했을 때 어마어마한 정보가 해킹 당했다 고 봐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어. 최악의 시나리오로 동일한 정보가 포함된, 이른바

r복제폰s을 만들 수 있는 r심스와핑s 공격의 가능성도 언급됐지. 이들은 *.&*가 해킹당하지 않았다는 게 100%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해.

문제는 4,5가 사태 수습을 r입꾹닫s하고 진행했다 는 거야. 중차대한 일일수록 r선보고 후조치s가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내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다음 날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했음에 도 법정 기한인 24시간을 훌쩍 넘긴 후에야 관계 기관에 보고했거든. 게다가 고객에게 신속하게 안내하지도 않았어. 왜 그랬냐고 난들 알겠니. 결과적으로 4,5는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 돼버렸어. 늦장 대응에 대한 거센 비판도 피할 수 없는 데다 이용자 보호가 아닌 기업 이익을 우선순위에 둔 기업으로 국민의 뇌리에 각인됐으니까.

STEP 2 미래 사업에 집중하다 놓친 보안

공h사기업 구분 않는 해킹 범죄

이동통신사의 정보 유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냐. ,5는 2012년 전산망 해킹을 당해 고객 83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2014년에는 홈페이지가 뚫려 1천200만 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된 개인 정보가 유출됐어. 이번 4,5 해킹 사건 전, 최고 기록이야. 2023년에는 -(유플러스도 내부 서버가 해킹돼 개인 정보 30만 건이 외부로 흘러나갔지. 국가 기관 시설도 해킹을 피하진 못했어. 2015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해킹 사건이 대표적인데 해커가 한수원 내부 설계도면과 직원 정보를 빼내 충격을 안겼지. 당시 한수원은 제어 시스템이 작동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국민의 불안감까지 잠재우진 못했단다. 2023년에는

대법원 전산망이 해킹당해 일부 재판 자료와 판결문 초인이 유출됐어. 국가 사법기관도 사이버 공격에 안전하지 않다는 걸 일러준 쇼킹한 사건이었지. 4,5 해킹의 충격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5월 2 일에는 아르바이트 구인h구직 플랫폼인 알바몬에 서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을 포함한 총 2 만3천여 건의 개인 정보 해킹 공격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정부는 국내 기업 6천여 곳에 r사이 버 위협s 주의령을 내렸다지. 현재의 보안 발목 잡는 미래 먹을거리 몇몇 업계 관계자는 r예고된 재앙s이라고 입을 모았어. 최근 4,5를 비롯한 통신사가 본업인 통신을 보호하는 보안 영역 강화에 힘쓰기보다 미래 먹을거

리인 * 분야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지. 실제 이동통신 3사의 통신 분야에 대한 설비 투자 규모는 5( 투자가 정점에 달한 2010년 이후부터 계속 감소했어. 설비 투자는 통신 네트워크의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이지만 지난해 4,5와 ,5, -(유플러스를 합산한 설비 투자 규모는 2023년보다 무려 1 조552억 원이나 줄었대. 특히 4,5는 압도적인 1위 통신 사업자지만 2023년 정보 보호 투자액은 ,5(1 천218억 원)와 -(유플러스(632억 원)보다 현저히 적은 600억 원에 불과했어. 영업이익은 두 기업을 합한 것보다 무려 1천508억 원이나 많았으면서. 반면 이동통신 기업의 * 등 신사업 투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추세야. 특히 4,5는 지난 한 해 동안 * 사업에 대략 4천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5와 -(유플러스가 투자한 금액을 합한 것보다도 385억 원이나 많은 금액이란다. 4,5는 국내외 * 기업 투자에도 진심을 다하고 있어. 대표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선도하는 앤트로픽에 1억 달러 규모의 대단위 투자를 집행했고, 람다에 2천만 달러, 퍼블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입했지.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r초연결 시대s인 만큼 이동통신사가 핵심 분야 를 발판 삼아 * 영역에 뛰어드는 건 당연해. 게다가 통신 시장이 포화기에 직면하면서 이동통신 부문 매출 증가율이 한 해 1_2%에 불과할 만큼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하지만 통신망 보안이라는 근간이 흔들린다면 그야말로 사상누각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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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지금은 통신 보안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

피해 키운 안일한 보안 의식

이번 사태를 통해 그동안 이동통신 3사 중 4,5만 유심 정보를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저장해온 사실도 드러났어. 정보를 암호화해서 저장해야 공격자가 정보를 복원해 읽는 걸 차단할 수 있는데 원본 정보 유출이 용이한 평문을 사용했다는 거지. 여러 전문가는 4,5가 이번 대규모 해킹 사태의 표적이 된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4,5는 유심 정보 암호화는 법적 의무가 아 닌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야. 실제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살펴봐도 암호화 대상 정보는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h여권번호h운전면허번호h외국인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로 유심 정보는 누락돼 있어. 하지만 r법적 의무s가 없어도 ,5와 -(유플러스

는 암호화를 진행했거든. 업계 최고봉인 4,5가 이 를 등한시해 안일한 보안 의식을 드러냈으니 질타를 피하긴 어려워 보여.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해킹의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대. 4,5 또한 이름과 주민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심만 교체하면 다른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고 주장하고. 문제는 5월 12일 기준, 가입자 2천500 만 명 가운데 지금까지 유심 교체를 받은 건 고작 143만 명에 불과하다는 거야. 4,5는 유심을 바로 바꿀 수 없다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라고 독려하고 있어. 유심을 불법으로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는 경우나 부정한 방법으로 결제 등을 시도할 경우 즉시 차단해주는 무료 서비스인데 가입만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있

다는 거지. 만약 해당 서비스에 가입했는데도 피해를 봤다면 4,5가 100% 책임질 예정이래. 잘못은 했지만 위약금 면제는 거부한다

대중의 분노는 4,5가 피해 고객이 아닌 회사의 손익을 먼저 따지고 대처했다는 대목에서 폭발했어. 유심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r유심 대란s까지 벌어졌는데도 4,5는 고객의 불안 해소보다 신규 가입자 유치에 더 힘을 쏟는 모양새였거든. 실제로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을 찾은 피해 고객은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재고가 없다는 답을 들었지만, 같은 날 신규 개통 방문자에게는 유심이 제공된 사례가 포착됐지. 지금은 신규 고객 유치가 정지됐다고 해. 더 큰 논란은 위약금 문제야. 회사의 귀

책사유로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는 조항이 있지만 4,5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거든. 개인 정보가 털렸는데 안심하고 떠나려면 돈을 내라니. 유심 정보는 단순히 휴대폰 번호만 담고 있는 게 아냐. 본인 인증이나 금융 거래는 물론 일상의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하지. 수많은 개인 정보를 지키는 보안 시스템이 쉽게 뚫렸다는 건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다시 묻는 심각한 경고로 봐야 해. 통신 안전성과 보안 투자 등 먼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야. 결국 *를 비롯한 신사업 역시 안정된 통신 경쟁력이 바탕이 돼야 하잖아 보안은 기술이 아 닌 책임이자 제도 문제라는 사실을 모두 유념해야 할 때야.

EDUCATION#수시 ] #학생부종합전형 ] #수시@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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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도연

숙명여대 프(서랑울스외언고어)h문화학과

프랑스어를 도구로 문화 외교에 앞장서고 싶어요언어는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외국어고에서 3년 동안 공부한 프랑스어는 외교관을 꿈꾸는 도연씨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 불리했던 내신 성적을 자신의 꿈과 치열하게 엮은 탐구 활동으로 보란 듯이 극복한 도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사진 배지은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는 꿈, 외교관

도연씨의 꿈은 중학생 때부터 확고했다. 친구들이 대부분 진로를 일찍 정했기에 도연씨도 자극을 받아 중학생 때부터 적극적으로 진로를 찾았다. 처음엔 방송국 1%가 되고 싶어서 교내 방송반에 들어갔지만 상상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영어 공부를 좋아했고 진로 검사 결과를 참고하거나 선생님의 조언도 귀담아들은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r외교관s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가 되자 다른 언어도 공부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외고에 진학하기로 했다. 프랑스어는 유엔 공용어이자 국제기구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 기에 선택했다. t언어 교육에 집중하는 외고의 특성상 사회 과목이 많이 개설되지 않아 최대한 학교 수업과 정치외교 분야를 엮으려고 노력했어요. 정치외교 분야 탐

구에만 집중해 편협하게 주제를 선정한 건 아닐까 걱정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많은 선택이 정치적이잖아요. 글로벌 시대에는 국내 문제가 국제 이슈와 연결되는 지점도 많아서 주제를 선정할 때 한계를 두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었죠.u

정치외교 분야에는 국가 간 첨예한 갈등이 많고 해결하는 데 정답이 없는 문제라 도연씨는 탐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많이 피력했다. 그중 <한국지리>는 맨땅에 헤딩하듯이 스스로 교과서 안에서 정치외교와 연결 지점을 찾아 탐구했던 과목. 유럽과 유라시아 대륙, 아시아를 도로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r아시안 하이웨이s를 주제로 선택했다. t워낙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듯이 탐구했던 기억이 나요. 한반도와 일본, 러시아, 중국과 중앙아시아와 인도, 중동까지 잇는 거대한 도

로망인데 통일이 된다면 우리에게 외교h경제적인 이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차로 유럽을 갈 수도 있고 유라시아 횡단 열차도 함께 개통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겠죠.u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특성상 통일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다. 교내에서 진행된 통일 수업에서는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해 조사했고, 역대 대통령의 통일 정책을 알아보고 결과를 정리했다. 남북한 최고 지도자의 만남이니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임을 알게 됐고 보다 열린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t기본적으로 저나 친구들은 통일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어요. 아무래도 분단된 시간이 길었으니 교육을 도구로 남북한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랐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에 대한 대응도 고민해야 했어요. 어찌 보면 한반도 분단의 시작은 일제 침략이었으니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도 중요했어요.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일본도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게 될 거라고도 생각했고요.u

바칼로레아 주제를 정치외교와 연결, 논리적으로 결론 내는 연습해

외고에서의 전공이 프랑스어였던 만큼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탐구도 놓치지 않았다. 3학년 <진로와 직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설명했던 프랑스의 팍스(1$4)를 살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제도 인데 도연씨는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해석해 최근 1 인 가구가 늘어가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입했다. t팍스 제도를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소외 계층을 돌보는 복지 제도로 활용하면 좋겠더라고요.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보호자가 없으면 여러모로 불리하거나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 당장 병원

을 가도 서류 작성처럼 보호자가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u

<프랑스어독해와 작문Ⅰ> 수업에서는 프랑스 학생이 대학 입학을 위해 치르는 시험인 r바칼로레아s 에 출제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탐구했다. r지금의 나는 과거의 총합인가s r언어는 오직 의사소통만 을 위한 것인가s 같은 주제가 제시됐는데 도연씨는 그중에서 정치외교 분야와 연결할 수 있는 주제인 r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이 될 수 있는가s를 골랐다. <정치와 법>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학교에 개설되지 않아 선택한 주제다. t탐구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r내가 너무 편협하게 사고하진 않는가 s였어요. 법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그에 따른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 독재 정권의 민주화 운동은 당시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지만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서였으니 충분히 이성적이었다는 근거를 들었죠.u

종합전형 준비한다면 협업 배우는 조별 과제 추천

도연씨는 내신을 관리하기 어려운 외고의 특성상 면접을 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다수 지원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정치외교 분야의 탐구 활동을 충분히 살려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탐구했는지, 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t외고의 장점을 살려 어문학과와 희망 진로였던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했는데 어문학과의 면접을 보려니 정치외교 분야에 집중된 학생부가 걱정됐어요. 면접 때 외교관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프랑스어를 도구로 우리의 전

통 문화를 알리는 문화 외교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어요.u

도연씨는 가장 도움이 된 학교 활동으로 친구들과 함께했던 조별 과제를 꼽았다.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에서 매주 관심 주제가 비슷한 친구와 모여 탐구한 후 보고서를 제출했다. 덕분에 자료 조사나 보고서 작성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t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꼭 r팀플s을 해보길 바라요. 저는 동아리나 학교 활동으로 다양한 r팀플s을 했는데 주제를 떠나서 여러 친구와 협업해본 경험이 나중에 많이 남더라고요. 학기 전에 열린 세미나나 모의 국제 회의도 적극 참여해 학술 탐구도 하고 국제 시사도 공부했죠. 탐구 활동을 할 땐 해당 주제를 왜 선정했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정리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u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사회h문화> 책을 많이 읽게 된 수업이다. 덕분에 사회 문제 연구 방법도 배웠고 연구할 때 어떤 시선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실생활에서 활용하기도 용이했던 과목이다. ▒ <진로와 직업>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를 보고 우리나라의 지방 소멸 문제를 탐구했다. 마츠다 히로야의 <지방 소멸>을 읽고 일본의 현황을 분석해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했다. 두 나라 모두 고령화와 지방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어 정책상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았다. ▒ <프랑스어권문화> 프랑스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라 문법 수업보다 재미있었다. 외교에는 상대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기 때문에 불어권에서 통용되는 제스처나 예절, 인사법 등을 배웠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1학년<한국사> 독립운동의 방향을 설득하는 연설문 쓰기 활동에서 외교 운동론을 선택해 외교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함 <통합사회> 북한 이탈 주민의 어려움을 주제로 이들이 남한에 잘 정착하려면 사회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발표함

2학년<생활과 윤리> 인간의 과시적 소비와 유행에 대해 분석하고 현 상황에 필요한 새로운 윤리 의식에 대한 논리적인 글을 작성함 <심화영어Ⅰ> 북한과 미얀마의 고립 이유를 찾아 보고, 고립 국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함 <프랑스어회화Ⅱ> 프랑스 혁명이 오래된 사회를 완전히 바꿨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3학년<확률과 통계> 선거 후 출구 조사를 통해 전체 투표 결과를 추측할 때 임의 추출을 해야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함마약 <보범건 체>포 국에가 대별한 초 국국제경 참합여동의 수 필사요의성 기을반 발 마표련함과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통일 수업에서 발표했던

통일 한반도 시나리오.

통일 한반도시나리오 소개

INDEX

기통0초일 1정수립보통:0일 군 2정사부통:0일 교 3정육부통:일0 행 4정정부통:일0 외 5정교부

01 / 통일 수립 기초 정보01통일 수립을 위해

설정한 기초 정보

저통이 희일과는 시정 통나들을일리오 통한 반해작도성 통 국전일 가한통의일반 체도한의제반 도뼈및 대운수를영립 구을방 축식위했 하등습여에니 기대다초하. 정여보 토를론 설하정였해고두,었습니다.통일국호대한민국

국가체제자유민주주의

통일방식평화 흡수 통일

수도서울

국가형태단일국가

한국의지방소멸

: 어떻게바라보아야할까?

한국의인구감소문제의전망과그해결책에대하여.

진과목로,및자주유제주:제발표(지방소멸)학30번6&01이 김름도:연제24출.0일4.자01:.(월)-#-한 점1한수.차 국도수국발의권도전으산권하의로업는으인화산로구이업지가의후형대비태인거수방로구도이비권동집수보.중소도다권상으대멸로적의으이로문동일감자소제리.가몰현려있는황

r<지한방국 지소리멸>s에 시 대간한에 발탐표구 했자던료 .##-------23수1423기5..단단단 단단 도업수소계계계계계권멸및도–-–––지 권기소소소주소위역의멸멸멸멸초과위위단위고소험생험험계험위득활험비없보:진지 :입:음통6 인5수4역3:::2 개 9프162.도0개개96라증%개개권 분/가 비포간수(도2도불가0권2균더1지 형기높역은준발소)수득전도: 4권8..0% (2019)

주요 창의적 체험 활동 ▒ 동아리 활동(1학년) 정치외교 연구반에서 기조 연설문 작성을 담당함. 한국 정치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는 과정에 흥미를 느낌. 모의 유엔 활동으로 세계 환경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대응 결의안을 작성함

▒ 자율 활동(2학년) 모의 행정부 각료 학술 탐구 모임의 외교부 기획 부서로 참가함. 효과적인 문화 교류 시행 방안으로 민간 외교 프로그램의 확대와 다양성 증진을 제시함 ▒ 진로 활동(3학년) 젠더 갈등과 정치가 어떤 관계인지, 젠더 갈등이 정치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궁금증이 생겨 자료를 참고해 자율 탐구 활동을 수행함

EDUCATION#꿈@찾는@생생@일터뷰 ] #직업 ] #진로

문화유산엔 감시 카메라보다 시민의 애정이 필요해요

꿈 찾는 생생 일터뷰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 정소영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원하며 주목받은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 이들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종이 위의 곰팡이부터 돌에 스며든 세월까지 섬세하게 다룬다. 문화유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내는 정소영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사진재 이박선의영종 리포터 IFOB20!OBFJM.DPN

2.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는 단순히 손상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와 구조를 분석해 문화유산이 손상된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내며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원 방법을 찾습니다.

2023년 겨울,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 복구 작업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의 역할이 대중에 많이 알려졌죠. 현장에서 직접 복원 작업도 하지만 앞서 문화유산의 상태를 분석하고 복원 방식을 판단하는 과정이 더 중요할 때도 많아요. 2. 이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생물을 잘하진 못했어요. (웃음) 생물학을 선택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죠. 그러다가 동물 행동을 관찰하는 r행동생태학s 수업이 흥미로워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어요. 개미 행동을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구자가 됐죠.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연락을 받아 목재처럼 벌레나 곰팡이에 취약한 문화유산을 복원하게 됐어요.

2. 경복궁 담장 낙서의 복원 작업은 어떠셨나요 누군가 스프레이로 경복궁 담장에 불법 사이트를 홍보하는 낙서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스프레이 낙서는 보통 신나 같은 화학 약품으로 빠르게 지울 수 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약품을 뿌리자마자 휘발돼버렸어요. 레이저로 그을리고 미세 돌가루를 분사하는 블라스팅으로 스프레이를 긁어내는 물리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죠. 신나를 쓰면 낙서를 간단히 지울 수 있는데 왜 어렵게 작업하냐고 민원도 많이 받았어요. 2007년 석촌동 삼전도 비 낙서를 지울 때도 약품을 써봤지만 오히려 더 어려웠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오염물이 담장에 깊이 스며 들기 전에 빠르게 작업해야 했어요. 1차 복구를 마친 후 봄에 2차 작업을 이어갔고 스며든 색소까지 대부분 제거됐어요.

2. 복원 작업은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

정소영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는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행동생태학을 공부했다. 2023년 경복궁 담장 낙서 복원 작업의 총괄 책임을 맡았으며, UW/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문화유산 보존 과학의 중요성을 알렸다. 현재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복궁 담장 낙서 복구 작업.

문화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요. 더군다나 사람이 인위적으로 훼손했다면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낡은 경우와 달리 단시간에 빠르게 손상되고 범위도 넓어 복원 작업이 훨씬 까다 롭습니다. 숭례문은 4_5시간의 화재로 1층은 10%, 2층은 90% 정도가 소실됐는데 5년 동안 복원해야 했고 막대한 비용이 들었어요. 다행히 2020년 문화유산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원상복구 명령과 복구비 청구가 가능해졌어요. 경복궁 낙서 사건이 첫 사례였죠. 2. 그동안 복원했던 문화유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작업은 무엇인가요 <조선왕조실록> 밀랍본 복원 연구예요. 밀랍(왁스)을 바

른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고 부서지기 때문에 복원 방법을 결정하기 어렵거든요. 지금도 신중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경천사 십층 석탑 복원도 기억에 남아요. 1995년에 해체를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복원을 거쳤어요. 단순히 돌을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예전 복원 과정에서 덧댄 시멘트나 보강재를 제거하고, 원래 있던 돌과 최대한 가깝게 가공한 새 돌을 사용해야 해서 정말 까다로웠어요. 새 돌이 기존에 있던 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연구하고 조심스럽게 결합해야 했죠.

2.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하는 도구나 기술도 궁금합니다. 기본 도구는 현미경인데 보통 실체 현미경이나 편광 현미경을 쓰고 더 정밀하게 봐야 한다면 주사전자현미경(4&.) 같은 고배율 장비를 사용해요. 현장에서는 간편한 디지털 현미경(50_100배 배율)을 쓰기도 하죠. 문화유산의 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9선 형광 분석기(93')나 9선 회절 분석기(93%)도 사용해요. 엑스레이나 $5 촬영으로 내부 구조도 확인하고요.

만약 절단됐다면 접착할지, 아니면 보강용 금속봉을 사용할지 신중히 결정해요. 오염물을 제거할 때는 약품, 레이저, 드라이아이스 분사 등을 사용하죠. 최근에는 *에 기반한 복원 기술도 사용하지만 여전히 최종 판단은 보존 과학자의 경험과 분석력에 달려 있어요.

2. 작업할 때는 주로 어떤 자료를 참고하나요 먼저 여러 사료를 통해 원래 모습을 파악합니다. 사진, 의궤, 관리 대장 등이 주요 단서가 되죠. 때로는 사진 한 장도 큰 도움이 돼요. 이후 방사선이나 초음파, 음향, 적외선, 중성자 등을 이용한 비파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재료나 상태를 살펴봅니다. 2. 문화유산을 복원할 때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경복궁 낙서 사건으로 복원 작업 현장 공개의 중요성을 실감했어요. 많은 시민이 문화유산 훼손 현장을 직접 보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훨씬 깊이 공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문화유산은 $$57를 많이 설치한다고 지킬 수 있

초상화 표면을

디지털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중.

r이화문 수병풍s을건세척식하으고로 있다.

는 게 아니에요. 우리의 r인식s을 바꿔야 오래 아름답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가 되려면 어떤 전공이 도움이 될까요 예전에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전공자가 많았지만 요즘은 임산공학, 재료공학, 금속공학처럼 한 재료에 특화된 전공 출신이 늘고 있어요. 문화유산은 종이, 나무, 금속, 섬유, 돌, 흙 등 여러 재질로 이뤄졌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문화유산 전용 재료 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나 재료 중에서 문화유산에 적합한 것을 골라 안정성을 검토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2. 관련 분야를 희망한다면 어떤 공부가 도움이 될까요 보존 과학은 기존 과학과 기술을 문화유산에 적용하는 학문이기에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배우는 게 중요해요. 전통 기술뿐 아니라 최신 기술에도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죠. 요즘은 문화유산 복원에 티타늄도 사용하니 신소재나 재료 과학 탐구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0#학 사전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

멘토sT 5*1 문화유산 보존 과학자가 되려면

주로 학예 연구사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국가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채용 시험은 문화사와 한국문화사가 공통 필수 과목이고, 보존 과학 이론과 방법론의 분야별 전공 과목은 논술형으로 출제돼요. 관련 학사 졸업 후, 경력이나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추면 응시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이 대부분입니다.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 가지기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은 끈기와 인내, 꾸준한 애정 없이는 결코 오래 이어가기가 어려워요. 겉으로는 멋져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매우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죠. 복원 작업은 매우 더디고 섬세함이 필요해요. 면봉이나 이쑤시개 같은 도구로 아주 작은 부분을 다루다 보니 집중력도 필수죠. 무엇보다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늘 있어야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어요.

멘토sT 추천

역사 속 궁궐을 느끼고 싶다면<대온실 수리보고서> ] 김금희

창경궁은 일제강점기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면서 많이 훼손됐어요. 당시 흔적인 대온실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그곳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 직접 방문해보고 비교해봐도 좋아요.

미적 감각을 키우고 싶다면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 김서울

서울의 다섯 궁궐을 산책하듯 풀어낸 에세이 예요. 궁궐을 단순한 역사 유적이 아닌 일상의 친근한 공간으로 소개합니다. 당시를 살았던 여러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 깊어요.

BOOKS&SUBJECTS#독서 ] #진로 ] #교과@연계@적합서 ] #지구과학

쌤과 함께! 지구과학교과 연계 적합書④

<지구과학ⅠhⅡ> 대기와 해양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ONE

PICK!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

★★☆

지은이 아라키 켄타로

펴낸곳 윌북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t구름은 대기와 물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책은 <지구과학ⅠhⅡ>에서 다루는 구름의 형성 과정과 변화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대기의 움직임과 날씨 변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매일 올려다보는 하늘이 얼마나 복잡하고 아름다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깨닫게 하죠. 특히 5장에서는 편서풍과 제트 기류, 태풍의발생 원리를 설명해 교과서 속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장담컨대 책을 읽은 뒤엔 하늘이 달리 보일 거예요.u@ 자문 교사단

지구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

신애희 교사(서울 대영고등학교)

오지환 교사(서울 한성과학고등학교) 황주리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개념 $IFDL!

기상학은 대기오염과 대기권 속의 물리, 화학적인 여러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임 기 상학이 순수과학과 응용과학 분야로 분류된 기준을 살펴보고 기상학의 발전 과정 조사해보기

관지구련환 전경공과: 대학기과과 지학구과과 학생교태육환과경 공등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하늘 캠퍼스에 그려진환상적인 구름 이야기

ONE PICK! 함께 읽기

손흥민이 세리머니하듯 엄지와 검지로 직사각형을 만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자연이 선사하는 명화를 엿볼 수 있다. 이때 가장 아름다 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은 다채로운 구름이 네모 안에 포착된 순간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구름은 무수히 많은 물방울과 얼음 결정의 집합체다. 구름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빛이 산란하면서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이 겹치기 때문이며, 구름이 떠 있는 것은 상승기류가 작은 구름 입자를 밀어 올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구름이 우리의 모든 일상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구름핵 형성 원리를 따뜻한 된장국에서 피어오르는 김에 빗대고, 아이스 라테를 마시면서 적란운의 하강 기류 현상을 설명하며 차가운 막대 아이스크림 표면에 피어나는 하얀 연기도 구름 생성의 원리임을 덧붙인다. 또한 그저 감탄만 하며 바라보던 구름들의 정확한 명칭과 원리를 알기 쉽게 안내한다. 완독 후엔 하늘에 융단처럼 깔린 양떼구름

을 보면서 t대기중력파가 발생하고 있군u이라고 읊조릴 수 있으며, 햇빛이 부챗살 모양으로 퍼져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면 t공기 중 미세한 물방울에 햇빛이 닿았네u라며 아는 척할 수도 있다. 산꼭대기에 걸린 r삿갓구름s을 포착했다면 기상 악화의 전조이니 서둘러 하산해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 원리는 귀여운 캐릭터 덕에 자꾸 눈길이 가고 200여 개의 아름다운 구름 사진은 넋을 놓고 들여다보게 된다. 기상학에 관심이 있든 없든 일단 첫 페이지를 넘기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하늘과 구름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한걸음 더

구름과 관련한 기상 변화 정리해보기 구름의 모양에 영향을 주는 대기 원리h현상 조사하기 위성 지도를 보며 지역별 구름 모양을 분석하고 날씨 예상해보기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추천 평

남극 연구원인 지은이가 남극에서의 생활과 지구 환경, 기후변화에 관해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1_3장은 <남극이 부른다>박숭현남극 대륙에서의 연구 과정을, 4장에서는 표층 해류와 바람의 관계, 엘니뇨와 라니냐, 에크만 수송 등의 ★★★동아시아개념을 설명한다. <지구과학ⅠhⅡ>에서 다루는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과 지구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찰해볼 수 있다.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연계 전공대기과학과

고동현

공주대 대기과학과

t개성 넘치는 학생부를 원한다면 책에서 길을 찾아보세요u 2. 대기과학과에 진학한 계기를 알려주세요.

중학교 때 과학 시간에 기상예보 관련 수업을 듣다가, 미래의 기상 상태를 과거의 기상 데이터와 자연의 법칙을 활용해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이후 날씨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찾아보며 흥미를 키웠죠.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컴퓨터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과학기술이 대기과학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알아보거나, 일상생활에서 관찰한 날씨 패턴과 실제 예보와의 연관성을 분석해보는 식으로요. 덕분에 대기과학이 단순히 이론적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과 직결된 매우 실용적인 학문임을 깨달으면서, 대기과학과 진학을 결심했죠.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대기과학과 천문학 등 r하늘s이라는 공통 주제에 관심을 갖고 독서 활동을 했어요. 특히 <시그널: 기후의 경고> <코스모스> 등은 기후변화와 우주의 경이로움을 알려줘 자연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울 수 있었죠. 책에 나온 내용을 직접 탐구해보기도 했고요. <시그널: 기후의 경고>를 읽고 난 뒤에는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대기과학의 역할과 필요성을 탐구 보고서에 담아냈어요. 지금 대입 환경에서는 독서에 소홀하기 쉬운데, 저는 책만큼 학생부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는 보물 창고거든요. 4'소설이나 에세이집도 좋으니 일단 책을 펴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바라요. 한 편의 시를 읽다가도 과학적 영감이 떠오를 수 있고, 그걸 탐구하는 순간 r융합적 인재s가 될 수 있으니까요. (웃음)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알기 쉬운 대기과학> 지은이 한국기상학회

펴낸곳 시그마프레스

대기과학의 기초 개념부터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지식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는 r대기과학 입문서s예요.

정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대기 현상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죠. 또 매 장마다 r읽을거리s 부분이 있는데, 흥미로운 대기 현상 또는 대기과학의 역사와 중대 사건 등을 들려줘요. 전문용어에 지친 뇌에 잠시 휴식 시간을 선사한달까요. (웃음) 대기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기후와 날씨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실용성과 재미를 겸비한 책입니다.

<파란하늘 빨간지구> 펴지낸곳은이 동 조아천시호아

기후위기의 현실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책이에요. 지구가 직면한 위기를 r파란 하늘s과 r빨간 지구s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강렬하게 전달하죠.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에 따른 피해는 안타깝게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주로 보고 있는데요. 이 책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그로 인한 폐해,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을 논리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해 문제의 심각성을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죠. 더 나은 세상, 지속 가능한 지구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권합니다.

PEOPLE

내일교육 인터뷰숭실대 장성연 입학처장 “AI 대학 신설… 첨단 학문 집중 육성자긍심 줄 대학으로 거듭날 것” 최근 대학 입학가의 관심은 2028 대입에 쏠려 있다. 내신 5등급제 전환, 고1h2 과목 위주의 수능 개편으로 종전의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산업 개편은 대학 교육 전반에 혁신을 요구한다. 지난해 7월 숭실대 입학처의 수장으로 부임한 장성연 입학처장 역시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개교 128주년을 맞이한 숭실대의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갈 학생을 선발할 방법을 고심 중이다. 그를 만나 숭실대의 비전과 신입생 선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이의종

2. 숭실대는 최근 첨단 분야,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인상인데 2024학년 -(유플러스와 손잡고 정보보호학과를 새로 개설했다. 계약학과로 매해 20 명씩 선발 중인데, 입학생 전원은 2년 동안 전액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시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 등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유플러스 r입사 기회s도 주어진다. 지난해 2번째 신입생을 뽑았는데 정시 수석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고 있다. 정보보호는 첨단 산업이 발전할수록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야이고, 취업 연계형 학과라는 점에서 관심이 큰 것 같다. 또 *대학을 신설해 *소프트웨어학부에서 2026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융합학부와 소프트웨어학부 등 단과대별로 흩어져 있는 * 관련 교육과정을 한데 모아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재편한다고 보면 된다. 학과 구분 없이 트랙제처럼 2학년까지 기초 수학 및 응용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고 3_4학년 때 소프트웨어전공, 정보보호전공, 인공지능전공, *시스템전공 등 4개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역량을 심화할 수 있다. 특히 정보보호전공의 경우 정보보호학과와 같은 교수진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 라 학생들에게 계약학과로 입학하지 않아도 유망 분야에서 역량을 쌓을 기회를 줄 것이다. 전공 유수 기업과 협력해 학점 인턴제(최대 6학점 인정)를 실시하는 등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첨단 산업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대학도 변화를 요구받는다. 알다시피 숭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계산학과(1970년)h인공지능학과(1991 년)h정보과학대학(1996년)h*5대학(2005년) 등을 설립했다. *5 분야를 선도해온 만큼 * 역시 숭실대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생각한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 시대에 걸맞은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위해 대학 교육 또한 혁신하는 것이 숭실대의 목표이 자 비전이다.

2. 지난해 자유전공학부를 처음 선발했다. 전형 결과와 향후 운영 방안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우수자) 47명, 정시 392명 등 총 439명을 선발했다. 2학년 진급 시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스포츠학부, 선취업후진학학과, 계약학과 외에는 모두 지원할 수 있는 r유형 1s이었다. 인문과 자연으로 계열을 분리해 모집했는데, 인문 계열 합격자의 수시 평균 등급은 2.04, 정시 평균 수능 점수(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기준)는 85.7로 수시h정시 모두 가장 높게 형성됐다. 자연 계열도 전체 모집 단위에서 중상 정도에 위치했다. 정시 충원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돌았다. 정시에서 인문 계열은 수학보다 국어h탐구h영어의 반영 비율을 높게 책정했고, 자연은 수학을 크게 반영하면서 지원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됐다고 본다. 이는 향후 전공 선택 시에도 어느 정도 쏠림 현상을 완화할 장치가 될 것 같다. 입학 직후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자신의 역량이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전공이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입학 후 1년간의 대학 교육이 자유전공학부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 숭실대는 자유전공학부에 4명의 담임교수를 별도로 배정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h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전공이수제를 통해 1학년 2학기부터 희망 전공 수업을 이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전공이수제란 전공이

장성연 입학처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 올버니 캠퍼스에서 석사 학위를, 보스턴대에 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하문대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숭실대에서는 경제학과 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한국어교육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숭실대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20 2업4무년를 7월 수부행터하 입고학 있처다장.으로 부임

잘 맞으면 심화하고, 전공이 잘 맞지 않는다면 복수전공, 부전공, 소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통해 한 학생당 최대 4개 전공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24학년 입학생부터 2학년 진급 시 이용할 수 있다. 2025학년에 입학한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한 학기 먼저 제도를 이용토록 해 전공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본 전공 진입 시 학업 격차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2. 숭실대는 최근 몇 년간 입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매해 숭실대 입학 전형을 설계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2028학년 대입은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보니, 그 전에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전형을 운영하려고 한다. 2025학년 대입에서 종합전형의 면접 비중을 30%에서 50%로 높였고, 학생부교과h논술우수자전형의 인문 계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완화하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 2026학년에도 수시 교과전형의 최저 기준을 r2합 5s에서 r2합 6s으로 완화한다. 입학 전형을 설계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공정성이다. 수시로 모집 정원의 60% 를 선발하는 만큼, 각 전형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종합전형답게 선발하려고 한다. 정성 평가의 평가 기준을 세심하게 세우고, 매해 재검토와 상호 평가를 해 보완한다. 다른 전형에 비해 선발 과정이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종합전형 입학생은 학점이 높고 중도탈락률은 낮으며,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가장 가깝다는 학내 구성원의 공감대가 크다. 2013년 국내 최초로 대학의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모의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교 현장과 소통하는 등 대학 안팎에서 평가에 대한 신뢰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인지 지원율이나 합격선이 매해 상승하고 있다.

2. 대학마다 2028학년 신입생을 어떻게 선발할지 고민이 크다. 숭실대는 어떤지 아직 여러 방향을 고민 중이다. 알다시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내신이 상대평가 5등급제로 바뀌었다. 대학 입장에선 내신은 현재와 비교해 변별력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 9개 사회h과학 융합평가 외에는 모두 상대평가인데, 내신 등급만 반영했다간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달리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에 학생 선택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교육과정과 대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교과 100%를 반영하는 교과전형에서 학생부 정성 평가가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찌 보면 교과전형의 종합전형화라고도 볼 수 있다. 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2027학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서류형을 신설한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전공 관련 탐색도 적극적으로 했지만 면접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학교 입장에서도 새로운 성향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의 경우 성적 자체는 9등급 체계를 유지하나 출제 범위가 고1_2 수준이 다. 숭실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자체 평가를 진행해 정시전형을 설계하려고 한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수능 위주로, 어렵다면 다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숭실대와 지원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숭실대를 선택해 입학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면 학생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균형 있게 반영해 지원자와 대학 모두에 이익이 되는 입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2. 합격생을 만나보면 대학마다 어느 정도 공통된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숭실대 합격생의 공통점을 표현한다면 함께하려는 공동체 의식이 있다. 대학 홍보대사나 일선 고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도 많고 활동도 활발하다. 단순히 스펙성 활동이라 참여한다기엔 매우 헌신적이라는 평가가 내외부에서 많다. 이런 성향이 졸업 후엔 유지 취업률로 나타난다. 2023년 졸업생 취업률은 70.9%로 졸업생이 1천500명 이상인 전국 대학 중 8위를 기록했다. 2023년 말까지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졸업생 비율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도 86.4%로 전국 5위 수준이다. 취업을 하면 오래 재직하는 경향이 있어 일선 기업에 서도 숭실대 졸업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기독교 학교로 r진리와 봉사s를 강조하는 철학h문화가 학생 선발과 교육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2. 입학처장으로서의 포부는 시대가 급변하고 있지만, 철학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숭실대와 지원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무엇을 공부할지 생각해본 학생이 대학 공부에 잘 적응하고 사회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수많은 대학 중에서 숭실대를 선택해 입학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면 학생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균형 있게 반영해 지원자와 대학 모두에 이익이 되는 입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대학 역시 학생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 진출 경로를 학생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 현 시대 대학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 특히 숭실대는 실용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학풍, 공동체를 강조하는 문화 등 숭실대의 강점을 * 등 첨단 분야와 접목해 한 번 더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r리부팅s에 나선 숭실대를 학생들도 눈여 겨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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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의 창

자사고 생존 보고서

입학 후 마주한 현실 t엄마, 내가 보여줄게.u 자사고에 입학하자마자 불타는 눈빛으로 포부를 밝히던 아이.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울컥했죠. 그러나 몇 주 뒤 첫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의 얼굴이 흙빛입니다. t엄마j 나 망했어.u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r얼마나 망했길래 저렇게까지j.s 불안한 마음을 꾹 누르며 아이의 손에 들린 시험지를 조심스레 들여다본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상위권이었던 중학교 시절은 이제 과거일 뿐. r전국의 상위권s 틈바구니에서 아이는 그야말로 맨몸으로 부딪히고 있었던 거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아이가 조용히 말합니다. t엄마j 나 다음엔 진짜 잘해볼게.u 그 한마디에 또 울컥,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자사고, 소문보다 훨씬 더 r빡센s 곳이었어요. 그날의 온도, 습도, 공기 냄새까지j. 현실을 마주한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흑!

우리 아이, 멘탈이 달라졌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내신과 모의고사 사이를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던 아이. 어느 순간부터 책상 앞에만 앉으면 한숨부터 쉬기 시작했어요. 집중도 안 되고, 문제를 풀다 말고 멍_.

스스로는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모든 게 싫어졌던 거죠. r번아웃s이 온 겁니다. t딱 하루만 쉬고 싶어요.u 그랬던 게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고j 어느새 2 주가 훌쩍 지나가 있더군요. 생기를 잃고 방황하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아프면서도, 속으로는 여전히 r성적s 걱정을 놓지 못하는 제 모습도 참 아이러니하고 답답했죠.

길고 긴 방황 끝, 아이는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다시 펜을 들었어요. 나중에 아이가 제게 그러더라고요. t앞으로는 힘들어도, 절대 멈추지 않을 거예요.u 공부를 넘어서,

글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삶의 중요한 진리를 하나 배운 것 같았어요. 성적표는 요동쳐도 우리 아이 멘탈은 점점 근육이 붙는 중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버티는 중입니다

자사고 2년 차. r전쟁터s에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단 한 문제만 옆 친구보다 더 틀리면 바로 등급이 다소 살벌하게 내려가는 구조니까요. 시험 범위도 넓고 깊고, 자체 프로그램도 촘촘해서 학원 수업과 병행하는 것조차 체력 싸움이 되더군요. 가장 중요한 건 이 학교엔 r공부 잘하고 싶어서s 온 아이들만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사고에서는 초반 성적 하락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옆에서 3년의 입시 마라톤을 잘 버틸 수 있도록 꾸준히 독려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아이도 부모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지금이라도 일반고로 전학을 가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게 될 정도 니까요. 그래도 함께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아이에겐 제일 든든한 힘일지 모르겠습니다.

에베레스트 정복이 힘들까 입시 정복이 힘들까 요즘 아이를 보면, 해발 수천 미터의 산보다 입시 정보의 벽이 더 높고 가팔라 보여 요. 진로 선택부터 학생부 전략, 수행평가, 수많은 탐구 활동과 과제, 체력이 고갈되는 야간 자율학습에 까다로운 입시 전형 정보까지j. 정신이 핑 돌 정도죠. 사실 이 길은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오르고 있는 험난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 도 지금 r입시 고산병s 초기 증상을 함께 앓고 있죠. 정답도, 정확한 지도도 없지만 오늘도 배낭을 다시 메고 암벽을 올라가봅니다. r입시s라는 가파른 산길 위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학대입과 h 고심입화 편 News in News

나특만별의하 거탐나구 어활려동워 주야제 한 찾다기 50 선배들의 전형논별술 합전격형기 ⑭@ 논충실술한 기 회수능 잡 았준죠비 덕분에54

EDUCATION#대입 ] #수시 ] #학습

특별하거나 어려워야 한다? 나만의 탐구 활동 주제 찾기 중간과 기말, 두 번의 정기고사가 끝나면 교과별로 수행평가를 진행한다. 학기 말에는 별도의 자율 발표 시간이나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때 다양한 탐구 활동이 이뤄진다. 이러한 탐구 활동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에 반영된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이 간소화되면서 영향력이 커진 항목이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의 고민도 크다. 특히 탐구 주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탐구 활동 주제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알아봤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도움말 김형태 교사(경기 한민고등학자교료 진 경로희진대학학부교장 입)h조학경처연 선임입학사정관(서울시립대학교)

어려운 탐구보다 r나다운s 탐구 많은 학생이 탐구 주제를 정할 때 막막함을 느낀다. 특별하고 어려운 주제일수록 유리할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한데 막상 어렵고 생소한 주제를 선택하면 탐구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거나, 중도에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복수의 전문가들은 재학 중인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도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성실히 이수해 성적을 얻으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활동 주제 역시 어렵게 잡기보다는 자신의 흥미와 교과 흐름에 맞게 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학이 평가하는 것은 주제가 얼마나 특별한가가 아닌, 그 안에 본인만의 시선과 호기심이 담겨 있는지이기 때문이다. 활동 주제를 고민한다면 적절한 r질문s이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다. 경기 한민고 김형태 교사는 t해당 교과에서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지, 이 과목을 왜 선택했는지부터 생각해보면 좋다. 나아가 교과(과 목)마다 제시된 학습 목표인 성취 기준을 참고하면 목표가 더 선명해질 것이다. 과목 간 활동 주제를 연결하면 탐구의 깊이도 살릴 수 있다u라고 설명한다. 즉, 주제를 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이다. 지금까지 배운 수업이

나 동아리 활동, 책, 기사, 유튜브 영상 등을 나열해보는 것만으로도 관심 분야의 큰 흐름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공통된 관심사가 드러난다면, 그에 맞는 교과 내용을 참고해 활동 주제를 구체화하면 된다. 공통된 키워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흥미가 생긴 수업 내용을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주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t1학년 때부터 연구 중심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이 <고급수학> 수업에서 r1*% 제어 방법을 활용한 모터 제어s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파이썬을 활용해 직접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보고, 수업 시간에 배운 미적분 개념을 모터 제어 원리에 연결해 <수학>과 <물리> 지식을 융합해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그 외 동아리나 학술제에서도 단순한 나열식 활동이 아닌, 본인의 r관심s과 r문제 의

식s을 중심으로 주제를 잡고 깊이 있게 탐구했다. 이런 노력이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겼고, 유니스트에 최종 합격했다u라고 설명한다. 어려운 주제로 학업 역량 강조 면접에서 감점 요인 될 수 있어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공별 인재상을 제시한 곳이 많다. 이런 대학은 진로에 대한 관심을 단순히 말로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관심이 교과 활동과 탐구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눈여겨본다.

서울시립대 조경연 선임입학사정관은 t학생부에선 여기저기 나열된 무엇이 되고 싶다는 문구보다 어떤 과목에서 무엇을 어떻게 탐구했는지를 더 눈여 겨본다. 특히 해당 전공과 관련한 교과 활동이나 배움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지를 살핀다. 공학 계열의 경우 r물로켓을 날려봤다s는 식의 활동 내용만으로는 탐구 역량을 보여주기 어렵다. 단순히 조립하

거나 체험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로켓의 구조나 추진 원리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직접 실험하거나 계산으로 해결해본 탐구적 접근이 함께 담겨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u라고 설명한다. 교과목의 개념에서 심화 활동으로 연결된 흐름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학은 지망생이 해당 학과에 진학했을 때 얼마나 잘 적응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핀다. 과도하게 어려운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고교 수준에 서 도전적으로 탐구한 흔적이 더 필요하다.

조 선임입학사정관은 t면접에서는 학생부에 기록된 탐구 활동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어렵고 까다로 운 주제를 다룬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이 더 많을 수 있다. 역사학과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헤로 도토스의 역사>나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읽었다

는 기록이 있는 지원자에게 평가자가 관련 내용을 면접에서 질문했는데,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런 학생이 생각보다 많다. 기록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수준에 맞는 주제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u라고 조언한다.

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우수 사례

학년과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r산 염기 중화적정 실험s에서 여러 지시약 중 왜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사용하는지 궁금증을 품고 조사함. 화학 교육과정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과목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함. 단순히 교사가 알려주는 지식1화학Ⅰ을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하고 조사해보는 등 지적 탐구심이 강한 학생임. (j) r화학결합s 단원에서 이온결합과 공유결합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에 궁금증을 품고 조사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학생임. 주제 탐구 활동에서 r방사성 원소의 붕괴율과 반감기s를 주제로 자연로그 개념 및 적분을 적용하여 탐구함. 방사성 붕괴는 완전히 무작위적이라 특정한 원3미적분 나자 가동 등언한제 비붕율괴로할 붕지괴 예한측다하는는 사 것실은을 불바가탕능으하로나 붕 괴언제율 을 식으로 나타냄. 관계식에 적분을 적용하여 붕괴 방정식을 표현하고 붕괴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반감기를 구해보는 활동을 함. 이는 연대 측정 분야에 활용되고 있음을 조사하여 발표함.

자료 2025 경희대학교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t중요한 건 내 고민과 성장! 진심이 담긴 주제라면 충분해요u

진여림

서(경울북시 풍립산대고 도)시공학과 1학년

2.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는데, 전공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활동 주제로 이어갔나 고등학교 <정보> 수업에서 <스마트 시티, 유토피아 의 시작>을 읽고 수행평가를 하면서 도시공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회, 과학, 인간이 융합된 학문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고, 특히 r사람들이 어떤 도시에 살게 만들고 싶은가 s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탐구 주제에도 저만의 가치관을 담으려 했어요. 다루는 분야가 넓다 보니 여러 교과와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어요.

2. 탐구 주제를 활동으로 구체화할 때, 특히 도움이 된 수업이 있다면 교과서 개념을 기반으로 뉴스나 책을 참고하면서 주제를 확장했어요. <기하> 시간에는 육각형 도형의 구조적 특징이 흥미로워 허니콤 구조를 수학적으로 탐구했고, <물리> 시간에는 r파동의 상쇄 간섭s 개념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했죠. 그러다 r반진동 발생기s를 떠올리기도 했고 요. 이렇게 수업 내용을 제 흥미와 연결하면서 더 깊이 탐구해보려 노력했어요.

2. 탐구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을 확장하거나, 더 깊이 있는 탐색을 시도한 경험이 있나 <국어> 시간에 r환자의 자기 결정권s이라는 논제를 정했는데, 요양시설 입소 후 우울감을 겪는 노인이 많다는 기사를 보고 r혹시 시설 디자인 때문일까 s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국내 요양시설을 분석해보니 구조가 병원과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이후 어떤 물건이나 공간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느끼고 행동하게 만드는 r행동 유도성s 개념을 바탕으로 요양시설을 더 사람 중심적으로 바꿔보자는 아이디어를 내 탐구를 진행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죠.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탐구 주제는 꼭 어렵거나 새로울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r왜 이걸 선택했는지s r어떤 고민과 생각이 담겼는지s r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s예요. 평범해 보여도 진심이 담겼다면 충분히 의미 있어요. 주제를 정할 땐 r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s를 먼저 떠올려보고, 그 안에서 관심사를 가지치기하듯 확장해보는 것도 좋아요. 억지로 진로에 끼워 맞추기보단, 진짜 흥미 있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게 더 설득력 있죠. 결국 학생부는 나의 성장을 보여주는 기록이니까요.

t탐구 활동, 양보다 질이 중요해요u

홍은택서울시립대 도시(공서학울과 잠 1실학고년)

2. 관심 분야에 맞는 주제를 어떻게 찾았나 고2 때 도시공학을 진로로 정하고, 관련된 활동 주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했어요. 도시공학은 다루는 분야가 많아서 처음엔 막막했지만, (*4(지리정보체계)에 관심이 생겨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r도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지도s를 주제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봤어요. 완벽하게 전공과 맞지 않아도, 스스로 주제를 설계하고 실행해보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어요.

2. 수업 내용과 활동 주제를 어떻게 연결했나 관심 분야가 있다면 수업에서 관련 키워드를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아요. 저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r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까 s 고민하며 활동 주제를 잡았어요. 특히 더 알고 싶고, 발표해보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바로 탐구로 연결했죠. 고3 <심화국어> 수업에서 <수능특강>의 r독서s 지문에 나온 r칸토어의 무한s을 공부했어요. r수의 체계s 나 r해석학s r미적분학s 같은 수학 개념이 담긴 지문이었는데, 논리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보여 관련 책을 읽고 증명 과정을 더 깊이 탐구했죠. <심화국어> 수업의 지문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탐구해본 덕분에 내용을 r내 것s으로 만든 듯해 뿌듯했어요.

2. 가장 인상 깊었던 탐구 주제는 r자율 교육과정s에서 탐구했던 r효율적인 신호 체계s 주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r교통 신호가 항상 효율적일까 s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죠. 통계와 함수를 활용해 효율성을 비교해보고, *h*P5 기술로 개선 방향까지 고민해봤어요. 도시공학이 수학적 사고와도 맞닿아 있다는 걸 느꼈고, 흥미도 더 커졌어요.

2. 주제 선정 과정에서 시행착오나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나 활동 주제가 너무 쉬우면 부족해 보일까 걱정되고, 반대로 어려운 주제를 잡으면 개념부터 막힐 때가 있어서 어려웠어요. 내신 준비도 병행해야 해서 시간도 부족했고요. 그래서 고1 때는 사례 조사처럼 간단한 탐구부터 시작했고, 그걸 2_3학년 때 점점 확장했어요.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기보다 다른 과목 개념과 융합하려 했고요.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색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탐구 활동은 r양보다 질s이 중요해요. 예전에 배운 개념을 심화하거나, 다른 주제와 융합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 더 설득력 있어요. 욕심을 내기보단 자기 속도에 맞게 탐구를 이어가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EDUCATION#대입 ] #논술전형 ] #학습

충실한 수능 준비 덕분에 논술 기회 잡았죠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논술전형 ⑭

김규민

고려대 화(서공울생 선명덕공고학)과 1학년

수능 당일까지 논술전형은 생각지도 않았다는 김규민씨.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좋은 점수를 받았기에 줄곧 정시 지원을 준비했다. 서울 지역 자사고인 선덕고는 우수한 학생이 모여 좋은 교과 성적을 받기 어려운 탓도 있었다. 고3 내내 정시 대비에 매진했지만, 실제 수능에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았고, 갑작스레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했다. 짧은 공부 기간에도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와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 합격했다는 규민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임하은 기자 JN!OBFJM.DPN

2. 논술전형 준비를 시작한 시기는 고2 때까지는 아예 생각하지 않았어요. 학교생활을 착실히 하며 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종합전형은 정성 평가가 핵심인 만큼, 희망 전공을 고민하고 학교 수업이나 창체 등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지망 학과를 정하면 고교 생활의 방향을 잡고,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전공 탐색부터 시작했습니다. 인문 자연처럼 계열로 넓게 접근해 여러 세부 분야를 조사했죠. 수h과학에 흥미가 크고 암기를 좋아하진 않아서 자연 계열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기초과학보단 응용과학에 관심이 있어서 공학을 알아보게 됐고, 수업을 들으면서 물리보단 화학과 생명과학에 흥미가 생겨 화학공학, 생명공학을 지망하게 됐

죠.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을 이수해 관련 분야의 흥미를 드러내며 기초 지식을 쌓았고요. 실험 동아리에서 실생활 속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기도 했어요. 동아리 부원과 대화하면서 음식물을 담은 용기의 내용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재활용이 불가하다는 문제를 인식했고, 플라스틱에 들러붙어 세척을 방해하는 지용성 색소 카로티노이 드의 인공 분해 방법을 생각했죠.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는 토마토 분말에서 그를 추출한 후, 자외선으로 광분해 실험을 해 과학 지식을 탐구한 과정을 보고서로 정리했어요.

그러다 고3이 된 후 냉정하게 돌아보니 제 교과 성적으론 희망 대학에 진학하기가 어렵겠더라

고요. 다행히 모의고사 성적은 꾸준히 잘 나와 서 정시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한데 수능 가채점 결과, 기대와 다른 성적에 좌절했고 마지막 기회인 논술전형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2. 논술과 수능 공부는 어떻게 병행했나 수리 논술엔 다양한 문제 유형이 있어요. 수능과 완전히 동떨어진 문제도 있고, 수능과 유사하게 나오는 문제도 있죠. 계속 정시를 준비했으니 수능과 비슷한 논술 문제 유형이 좋겠다 싶었어요. 논술 공부에 쏟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한편으론 수능 공부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각 대학이 어떤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는지 찾아보고, 최대한 수능과 흡사한 문제를 출제하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와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 원서를 넣었어요.

2. 나만의 논술 준비 방법이 있다면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평소 학교 공부를 열심히 따라가는 게 중요해요. 수능에선 선택 과목인 <미적분>만 공부하면 되지만, 주요 대학 수리 논술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출제돼요. 대학이 실제 논술 문제에 <미적분> <기하>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전 범위를 공부했어요. 3학년 때 정시 선택 과목인 <미적분>에 집중하느라 <확률과 통계> <기하>에서 배운 내용을 상당수 잊어버렸지만, 2학년 때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은 덕분인지 참고서와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잊어버린 내용이 생각나더라고요. 정시

에만 집중하느라 학교 수업을 소홀히 했다 면 단시간에 수리 논술을 준비하긴 어려웠을 거예요. 실제로 제가 응시한 논술 시험은 <미적분>에서 두 문제, <확률과 통계> <기하> 에서 각각 한 문제가 나왔어요. 모든 과목을 골고루 준비해야 수리 논술에 대비할 수 있는 셈이죠.

특히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2018학년에 폐지한 후 7년 만에 다시 도입해서 다른 대학에 비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부족했어요. 논술 시험 날짜가 수능 이틀 후라 준비 기간도 촉박했고요. 대학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빠르게 감을 익혔어요. 예시 문항을 확보하기 위해 논술 학원에 등록했고 제공받은 문제는 빠짐없이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께 바로바로 여쭤보고 풀이 방법을 익혔어요.

글을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려고도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좋지만 시험에서는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잖아요. 기본적인 풀이 방법은 숙지하되 채점 위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제대로 된 단계를 거쳐 문제를 풀었다는 사실이 한눈에 보이게끔 정리했어요.

2. 후배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면. 처음부터 논술전형을 지망하는 학생은 많지 않을 거예요. 고등학교 3년 내내 논술을 준비하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논술은 내신과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선택하는 마지막 지푸라기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누군가 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도 좀 따라야겠지만, 대비를 잘해두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요.

TIP 자신 있는 전형 고르기&깔끔한 풀이 과정

t나에게 유리한 논술전형 찾기u

논술전형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다면, 평소 본인이 자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길 권한다. 내 경우 모의고사나 수능과 유사한 유형에서 성적을 잘 받았기에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했다. 최저 기준이 있으면 실질 경쟁률이 크게 하락해 내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2025학년 논술전형 기준 고려대는 4개 영역 합 8등급 이내, 한양대는 3개 영역 합 7등급 이내가 최저 기준이었다. 한양대는 논술전형에서 유일하게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골라 지원했다.

t풀이는 기본, 깔끔한 정리가 중요u

일반적인 수학 문제를 풀 땐 내가 아는 방식대로 편하게 풀면 된다. 중구난방으로 써도 답만 맞으면 문제가 없기에 익숙한 풀이가 나오면 건너뛰기도 한다. 그런데 논술 시험은 다르다. 올바른 답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이 과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풀이 과정보다 길고 친절하게 써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특히 치환 적분에서 변수를 치환할 땐, 머릿속으로 암산하지 말고 변수를 바꾸는 과정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선설택계하으는로 진로와 대입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가이드

계열별 선택언 과어목h 문가이학드 계 열⑥ 문컴화퓨 터전 반언 어아 울다러루는 선 정택보 폭 과 넓목어도 추천58 고교학점제 추천 과목< 기10하 ⑤>응학용습과량학 적h고공 논학술 계 대열비의 도필움수 돼과목 62

EDUCATION#선택@과목 ] #학습 ] #진로 ] #대입

확영

과통률 어ⅠⅡ어영계

독서토론과 글쓰기체사소통의매생구언어활탐

영영

학미읽기문발토와론표어 미디영어어

계열별 선택가 과이목드 ⑥ 언어h문학 계열

문화 전반 아울러 선택 폭 넓어 컴퓨터 언어 다루는 정보 과목도 추천 흔히 r인문 계열s이라고 하면, r○어○문학과s를 먼저 떠올린다. 인지도는 높지만, 의외로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제대로 아는 학생은 드물다. 그저 국어나 영어를 좋아하거나 해당 과목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창작을 희망하면서 해당 학과로 진학하기도 한다. 하지만 r○어○문학과s 수업은 고교의 국어h영어 교과 수업과 차이가 있고, 대부분의 학과에서 창작 수업은 하지 않는다.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데 목표를 두기 때문이다. 익숙하지만 몰랐던 r언어h문학 계열s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 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은 어떤 과목을 이수하면 좋을지 살펴본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자문 교사단 김미선 교사(서울 청원고등학교)박석환 교사(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 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설이태 교사(광주 서강고등학교) 동김국용대진학 교교사사(경범기대 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이조복효희종 교교사사((서서울울 서혜문성여여자자고고등등학학교교))

계열안내

① 기계h전기h전자 계열② 상경 계열

③ 자연과학 계열

④ 인문과학 계열

⑤ 정보h컴퓨터 계열⑥ 언어h문학 계열

⑦ 건축h환경 계열

⑧ 사회 계열

⑨ 화학h재료h생명 계열

⑩ 법h행정 계열⑪ 보건 계열

⑫ 의약학 계열

STEP 01 전공 탐색하기

국어국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동양어학과, 불어불문학과, 관련 학과베언어트남학과어과, 인, 서도어양과어학, 일과어, 일영어문영학문과학, 중과어, 아중랍문어학과과,, 통번역학과, 한국어학과, 한문학과 등 언어h문학 계열 학과로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등이 있다. 특정 지역의 언어와 문학에 초점을 두지만 최근 선호도 변화로 동양어학과, 서양어학과로 통합하거나 중국어통상학과, 한국학과, 한국어교육학과, 통번역학과로 교육과정에 변화를 준 곳도 있다.

이들 학과는 언어와 문학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한다. 따라서 이들 학과에서 공부하려면 국어와 외국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문화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지식도 갖춰야 한다. 언어학은 인문학

에 속하면서 과학적 연구 방법을 따르기도 한다. 언어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에 논리적 사고력를 요구한다. 학문 특성상 컴퓨터 분야와도 밀접하다. 프로그래밍 언어 역시 r언어학적s 논리를 따르고, 인공지능(*)의 세부 분야 중 일상생활의 대화나 발화를 프로그램화하는 r자연어처리s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한편 문학 계열 전공은 문학 작품을 비평적으로 읽고 분석하는 능력과 함께 창의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대중의 수요를 고려해 문학을 포함한 r콘텐츠s 전반을 다루는 전공이 늘어났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학은 물론 게임, 웹툰h 웹소설의 *1를 확보해 다른 콘텐츠 장르로 재가공하거나, 미디어h공학과 연계한 융h복합 교육과정을 선보이는 식이다. 외국어h외국문학 전공의 경우 지금 당장 해당 언

어에 능숙할 필요는 없다. 외국어 구사 역량이 다소 부족해도 해당 언어권의 문학, 언어, 문화 등에 폭넓은 관심이 있다면 언어h문학 계열에 지원해도 괜찮다. 다만 우리말인 국어와 국제공용어인 영어 역량이 높다면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으니 고등학교에서 국어 영어를 중심으로 제2외국어/ 한문 등 언어 과목을 두루 배우면 좋다. 언어와 문학은 사회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영역이기도 한 만큼 사회 교과 중 흥미 있는 분야를 배우는 것도 좋다. 앞서 말한 언어학 분야 외에도 문학 콘텐츠와 컴퓨터 분야가 결합해 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머신 러닝과 같은 기술이 문학에 접목되고 있으니 정보 교과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STEP 02 추쌤천들의 과 계목 열확별인 하기

언어h문학 계열 추천 과목

교(군과)일반선택진로선택융합선택

국어독서화와법 과작 문언,어 문,학주문제학탐과구 영독상서,, 독서매언토체어론의생과사활 소탐글통구쓰,기 ,수학확률과 통계

영어영영어어독Ⅰ해, 영와어 작Ⅱ문,영영어미발문표학와읽 토기론, 세계미문디화어와영 어영,어사회세현계사대회시사세민와회계과 와사문 ,화지윤리,리, 동정국아인한치제문시국,관 윤학아지계리과역리의와 사탐윤 이사기구리해상행, ,,, 외한제국문2어/제2한외문국어, 한문고전읽기제2외국어문화

※ 빨간 글씨는 수능 출제 범위다. ※ 3년간 교과 174학점, 창의적 체험 활동 18학점 등 최소 19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데, 교과 174학점 중에서 국어, 수학, 영어 이수 학점의 총합은 81학점 이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교과를 과목당 4학점으로 편성한 고교의 학생은 1학년에서 배우는 공통 과목, 수능 출제 과목을 제외하고 총 6과목, 3학점으로 편성한 고교의 학생은 총 8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학교에 따라 과목 개설 현황, 선택 폭이 다를 수 있다. 표를 참고하되, 자신의 상황 및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택하라.

STEP 03 희망 전공에 맞는 선택 과목 설계하기

학문의 특성과 적합한 과목 범주를 계열 수준으로 넓게 확인한 후, 전공별 특성을 살펴 선택의 폭을 좁혀가면 좋다. 영어영문학과를 예시로 희망 전공에 적합한 선택 과목을 탐색해보자. r영어영문학과s 가고 싶다면 여러 영어 매체로 영미 문화 이해h비평 추천 영어영문학과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r영어s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뿐 아니라 영어학h문학, 영미 문화를 함께 탐구한다. 영어권 국가의 사회h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자유로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국제 감각을 가진 인

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영어영문학 전공자들은 영미 문학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주제를 독창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의사 표현 방법을 배운다는 점도 알아둘 만하다. 영어 수업을 즐긴다면 눈여겨볼 만한 학과다.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생이라면 문학 작품을 비롯한 여러 영어 매체를 접해보고, 어학은 물론 영어권 국가의 사회와 문화, 역사, 정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언어를 다양한 각도에서 공부해보길 권한다. 언어와 관련한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가까이하는 것은 물론, 텍스트 분석과 비평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쌤들의 영어영문학과 선택 과목 1*$, 일반영어독해와 작문

수학진로영심화미문영어학독읽기해와, 영 작어문발 표와 토론, 심화영어, 융합미디어영어, 세계문화와 영어

일반세계사, 세계시민과 지리

정보진로정치, 국제관계의 이해

융합역사로 탐구하는 현대세계

t<세계시민과 지리> <세계사> <사회와 문화>를 배우면서 영미 문학 이해를 위한 기초를 쌓으면 좋아요. 나아가 <정치> <국제관계의 이해>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세계>를 통해 언어를 다양한 각도 에서 공부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다른 어문 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니 이들 과목을 눈여겨보세요!u @ 자문 교사단

한걸음 더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역량 길러야 어학 실력을 쌓으려면 언어와 관련한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영문학과는 물론 다른 외국어 전공을 지망하더라도 국어 교과의 <주제탐구독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매체의사소통> <언어생활탐구> 중 한 과목 정도는 배우기를 권한다.

영어 교과에서는 <영미문학읽기> <영어발표와 토론> <세계문화와 영어> 등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영어 문학 작품에 접근해볼 수 있으며, <미디어영어>를 통해 영어를 매체와 연관시켜 학습할 수 있다. 제2 외국어 교과의 <제2외국어문화> 등도 해당 언어 국가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STEP 04

선배들의 이수 과목 따라잡기

교과 넘나든 r교집합s 탐구, 사회언어학으로 이끌어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김진주(경남 마산무학여고)

언어는 도구라 누구나 활용하는데, 같은 말h글도 쓰는 사람에 따라 전달력이나 심미성이 크게 달라지는 점이 흥미로웠다. 언어와 사회 현상에 관심이 컸던 진주씨는 지망 전공으로 국어국문학과와 사회학과를 두고 오래 고민했다. 다시 둘의 r교집합s 을 찾아봤다. 그리고 r사회언어학s을 만났다. r사회언어학s은 성별h연령h사회계층 등의 사회적 요인이 언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사회 현상 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등을 다루는 분야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수업의 역할이 컸다.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사회h문화> <사회문제탐구> <사회과제연구>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등 사회 과목을 통해 사회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이를 조사h분석하는 방법을 배웠다. 다시 실생활에서 응용해보면서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해 순차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고전문학감상> <언어와 매체> <심화국어> <영어독해와 작문> <한문Ⅰ> 등 언어 관련 과목은 국어와 영어를 중심으로 문학부터 문법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선택했다. 문학 작품 감상부터 사회 문제 분석까지 r쓰기 활동s을 활용해 다른 교과에서 배운 내용과 연계된 흥미 분야를 탐구하기도 수월했다.

EDUCATION

###수수학생시시부@합종격합생전형

2024 수서시울 대합 ( 경국격남어김국 마생산진 문릴무학주레과학이 여입 고학인) 예터정뷰 1 교과h학년 넘나든 r교집합s 탐구

수시 결과 반전 이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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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과 통계>에서 배운 내용은 3학년 때 새롭게 관심을 가진 r고령화 사회s 이슈와 접목해 <수학과 제탐구>와 <사회과제연구> 등 다양한 과목에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했다. <융합과학> <생태와 환경> 등은 문해력 정도를 측정하는 챗봇 시스템인 r문해봇s 활동 후에 선택한 과학 과목이다. 기후변화 등 사회h환경 문제와 엮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 <내일교육> 1122호 r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 일부 재구성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선 이렇게!

<정치와 법> ⇨ <정치> <법과 사회> <생활과 윤리> ⇨ <현대사회와 윤리> <언어와 매체> ⇨ <화법과 언어> <심화국어> ⇨ <주제탐구독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생태와 환경> ⇨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EDUCATION#선택@과목 ] #학습 ] #대입

고교학점제 추천 과목 10

⑤ <기하>

응용과학·공학 계열의 필수 과목 학습량 적고 논술 대비 도움 돼 취재 김혜원 리포터h정나래 기자 QJOFQPMF!OBFJM.DPN

고교독학서글토쓰점론기과제 추미적천분Ⅱ 과목세 계10사전자양기자와 생유물전의 영어토발론표와 기하경제화학세반계응의데과이학터

WHAT

<기하>는

어떤 과목일까

분류진로선택<기하>

난도어려움학습량보통

<기하>는 이차곡선, 공간 도형과 공간 좌표, 벡터 등을 다루는 진로선택 과목이다. r도형을 방정식과 벡터로 표현하기s r대수적 절차를 수행해 값 혹은 식 구하기s r연역적 추론을 통해 도형의 성질 증명하기s r수학적 개념을 좌표로 표현하기s처럼 평면과 공간의 기하적인 대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고 탐구한다.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수학적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기하>의 특징. 기하와 대수를 연결하고 평면에서 공간으로 차원을 확장하면서 공간 감각을 키우는 것은 물론, 입체를 분석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WHY왜도 전<기해하야> 에할 까 고대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t기하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에 대한 지식u이라고 말했다. 기하는 특정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데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지만, 모든 영역과 연계성을 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과 예술

은 물론 로봇공학과 천문학, 기계h자동차, 증강현실h가상현실 기술에 꼭 필요하다. 심지어 구기 종목이나 육상 같은 스포츠에서 전략을 개발할 때도 쓰인다. 2022년에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자연 계열 전공 학문을 14개로 분류하고 그 가운데 10개 분야에서 <기하>를 이수하라고 권장한다. 수학, 컴퓨터, 물리, 기계, 전기h전자, 건설/건축, 화학, 재료/화공h고분자h에너지,

천문h지구, 약학이다. 특히 수학적 사고 역량이 필요한 응용과학이나 공학 계열로 진학하기를 원하면 <기하>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기하> 이수는 대입 준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연 계열 수리 논술에 <기하>가 포함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부담이 덜한 것도 <기하>의 장점이다. 맥을 잡으면 공부하는 재미가 크고 학업 성취감 역시 높은 과목이니 도전해보자.

WHO선누가택할 <기까하 >를 우리는 거의 매일 기하학적인 생각을 한다. r축구 경기에서 골대 상단에 꽂히듯 빨려 들어가 는 프리킥에 성공하려면 어디에서 어떤 속도로 공을 차야 할까 s r공연장에서 가수가 가장 잘 보이는 좌석은 어디일까 s처럼 실생활과 관련된 기하 관련 탐구 주제가 다양한 배경이다. 실제 수학적 사고를 즐기는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같은 과목보다 오히려 <기하> 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논리적이거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험이 많으면 처음부터 <기하>를 잘할 가능성이 크다.

<기하> 이수를 권장하는 학과

수리과학부, 통계학과, 물리h천문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서울대항전기공우h주정보공학공학과부, 조, 식경h물지생역산시과스학템부공, 학응부용,생 바물이화오학시부스, 물템h리소교재육학과부, 화, 수학학교교육육과과, ,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광역, 지구과학교육과, 의예과 등

고려대수학과, 수학교육과, 컴퓨터학과,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과, 사이버국방학과, 스마트보안학부 등

응용통계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전기전자공학부, 기계공학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첨단컴퓨팅학부, *5융합공학전공, 지능형반도체전공,연세대 화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천문우주학과, 대기과학과, 화공생명공학부,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약학과 등

※ 서울대와 연세대의 r이수를 권장하는 학과s는 대학이 r핵심 권장 과목s과 r권장 과목s으로 제시한 모집 단위를 구분해 표기했다.

교또육 다을른 보 시는선 CCOOLLUU&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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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신들의 /&8진(로쾌)담

자기소개서를 대신할 가능성 가득한 학생부 얻는 법

김민아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h미디어학부

EDUCATION#칼럼 ] #공신@칼럼

NEW

공2신0들25의로쾌

세 번째 주제@ 파란만장 대입 도전

자기소개서를 대신할 가능성 가득한 학생부 얻는 법

글 김민아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h미디어학부 3학년LNB00603!OBWFS.DPN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학교 수업과  강의로 공부했다.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충분했다. 그때의 나에게 필요했던 건 대입을 친절히 설명해줄 누군가, 먼저 겪어본 이의 이야기, r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s는 선례였다. 그때의 내가 궁금했고 나에게 필요했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한 발 앞서 활동 계획하기

학생부종합전형은 숫자로 결정된 상한선을 뚫고 더 높은 곳을 꿈꿀 수 있는 전형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지만 양날의 검이다. 이 검을 쥐고 자기 객관화에 실패해 개미지옥에 들어갈 수도, 짜릿한 성공담을 늘어놓는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종합전형에 주력했던 이유는 버티기에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바위를 깨뜨릴 재주는 없지만 매일 물 한 방울씩 떨어뜨려 움푹 파이게 만들 수는 있었다. 자기소개서는 더 이상 대학 입시에 반영되지 않지만 대신 나를 잘 보여줄 학생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나는 r기록s보다 r설계s에 방점을 찍었다. 사전에 달성해야 할 업적을 정해두고 이를 성취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방학 때 계획표를 짜고 방학마다 업데이트된 학생부를 출력해 내용을 확인했다. 1 년간 얼굴을 맞대고 지낸 선생님이 뭐라고 쓰셨는 지 감상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앞으로 발전시킬 만 한 키워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먼저 여러 가지 활동을 구분했다. 비중 있고 상세히 쓰인 활동만 표시하는 게 아니라 한 줄이라도 유의미한 키워드가 있다면 모두 표시했다.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발전시킨다면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으로.

다음으로는 활동 간의 인과관계를 표시했다. 당시엔 의도하지 않았으나 발전시킬 만하거나, 실제로 인과관계가 있는 활동 위주로 확인했다. 물론 인과관계가 모두에게 명확히 보일 리는 만무하다. 개연성이 부족한 활동도 있을 테고 개연성이 있어도 연결점이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각 활동의 개연성을 견고히 다지려고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더하거나 곱하거나. 비슷한 활동이라면 심화 탐구를 이어가고, 서로 다른 키워드를 엮고 싶다면 r융합s한 활동을 계획했다. 심화와 융합을 거듭하면 두세 가지의 굵직한 이야기가 생겨났다. 3학년 때는 각각의 이야기가 한 점으로 수렴되도록 주요 키워드끼리 묶어 매듭지었다.

여러 활동을 하나로 엮는 과정이 중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마구잡이로 모은 티끌은 힘이 없다. 하지만 티끌끼리 연결하고 그 연결이 끈끈해질수록 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나를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는 언론, 노동, 장애인 인권이었다. 모든 활동은 세 가지로 귀결됐다. 고3 때는 고1 때 읽은 역사 소설의 배경인 r한미 40's를 소개했다. 이후 동아리에서 r한미 40' 속 불평등 조항(노동권 침해)s에 관한 탐구를 진행했다.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던 노동은 1학년 사회 과목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한 줄에서 시작됐다. r기본권 침해 사례를 찾는 활동에서 한 제빵 회사가 노동권을 침해했음을 발견했다s는 문장이었다. 노동을 학생부의 거대한 뼈대로 만든 건 이후의 활동이 다. 고2 때는 r미술로 배우는 세계사 수행평가s의 주제로 r퇴근하는 노동자s를 선정하는 등 틈만 나면 노동을 탐구했다. 3학년에 들어서는 교내 청소부 아주머니의 노동 강도를 지적하며 r생활 습관 캠페인s

1학년 때 역사

소설책을 소개했던 발표 자료. 이 소설책은 3학년까지 탐구 활동에 활용했다.

3학년 때 발표했던 한미 40' 자료. 고1 때 읽은 책의 시대 배경이었다.

을 벌였다.

각 활동에 개연성을 더해 엮어야만 힘이 생길 것으로 생각했다. 학교생활의 여러 이벤트가 점이 아닌 선이 될 수 있도록 점과 점 사이를 잇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발버둥이 무의미해 보여 힘이 빠지는 날도, 늦었다고 생각해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키워드든 반복하고 강조하다 보면 힘이 실릴 것이라고 믿고 버텼다. 이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이제는 안다. 내가 경험한 것처럼 지금 누군가도 힘을 얻고 다시 나아갔으면 좋겠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의 모양을 바꾸듯이 말이다.

HWOETE KBLOYO KS

글 정유미 자유기고가 QVSJQVEB!OBWFS.DPN

<처음 만나는 헌법> 지은이 차병직

펴낸곳 창비

헌법을 공부하는

첫걸음

변호사가 들려주는 헌법 이야기다. 각계 전문가가 알려주는 지식의 핵심을 독서와 필사로 구성한 창비 r교양 100그램s 여섯 번째 시리즈로 수많은 공부 중에서 헌법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헌법의 정의, 헌법의 탄생과 역사, 우리 헌법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우리 사회의 미래가 헌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풀어낸다. 지은이는 헌법을 r국가권력기구의 조직과 권한의 배분에 관한 법s이라고 이해하기 쉽게 정의한다. r국가권력에 관한 최고법s이라고 짧게 정의하기도 한다. 헌법은 국민 개개인이 준수하라고 만든 규범이 아니라, 국가권력기구가 지키도록 만든 규범이라는 것이다.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법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헌법이 쉽게, 구체적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r헌법을 따른다s r헌법을 지킨다s는 말에 대해선 국가기관은 헌법을 따라야 하는 수범자, 국민은 헌법을 지켜야 하는 수호자로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기도 한다. 책 뒷부분에 헌법과 관련한 추가 궁금증을 담은 r묻고 답하기s와 책 속 문장을 필사하는 r기억하고 싶은 문장s 코너를 마련해 헌법 공부를 돕는다. 처음으로 헌법을 배워보고자 하는 성인과 청소년 독자에게 추천한다.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지은이 필 스터츠펴낸곳 다산초당

행복을 위해 마음을 바꾸는 방법

다른 사람에게 오해받거나 미움받고 싶지 않다,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겠다, 갈등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이런 고민과 걱정 때문에 힘들다면 이 책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알려줄 것이다. 지은이 필 스터츠는 미국의 정신과의사이자 심리상담가다. 마음 상태를 바꿀 수 있도 록 돕는 도구 r툴(5PPM)s 치료법을 만들어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나 힐이 그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가 화제를 모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 책은 지은이가 현대인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돕기 위해 과거에 쓴 에세이들을 다듬은 자기계발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법 30가지를 소개한다. 분노는 일어나는 순간 즉시 처리해야 하며, 분노를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다른 에너지로 변형하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인생은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에게 닥친 역경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실천, 믿음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골자다. 부정적인 생각, 불안, 후회,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WFOECEUKSLY교이육 주 의이슈

r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s

선고에 서울시교육청 t유감u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례안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서울시교육감이 r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s을 무효로 해달라며 서울시의회(시의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하자 t깊은 유감을 표명한다u는 입장을 냈다. 시교육청은 t이번 판결로 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로 인한 학교h지역 간 과열 경쟁과 서열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u고 강조했다.

서울은 매년 시행되는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학교만 알고 학부모 등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아진다는 우려가 커지자 시의회는 2023

년 3월 10일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시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공개하면 학교h지역 간 과열 경쟁과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시교육청은 2023년 4월 3일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재의요구를 했지만, 시의회는 같은 해 5월 3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재의 결하고 5월 15일 의장 직권으로 공표했다. 시교육청은 같은 해 5월 9일 조례안을 대법원에 제소하면서 집행정지를 동시에 신청했다.

대법원은 2023년 5월 31일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으나 2년 가까이 심리한 끝에 이날 해당 조례가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다. 대법원은 법적으로 국가의 사무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에게 위임된 r기관위임사무s는 지방의회가 조례로 규율할 수 없지만, 기초학력 공개와 관련한 사항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교사 60%, 최근 1년간 이직h사직 고민

이직과 사직을 고민하는 교사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 교사도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보수와 과도한 업무가 꼽혔다.

이 사실은 교육노동조합연맹이 지난달 23일부터 5월 7 일까지 전국 유h초h중h고h특수학교 교사 8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절반 이상(58.0%)은 최근 1 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r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s을 1순위로 꼽았다. r낮은 급여 (57.6%)s r과도한 업무(27.2%)s가 뒤를 이었다.

교직 생활 만족도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에 2.9점이 나왔다.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r그렇지 않다s는 답변이 64.9%로 집계됐다. r그렇

다s는 답변은 8.9%에 그쳤다.

교직 생활에 대한 r만족(32.7%)s과 r불만족(32.3%)s 응답률은 비슷하게 나왔다. 서울 서이초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2023년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만족한다는 답변(13.2%)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교권 침해를 당했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으로 드러났다. 응답한 교사의 56.7%가 학생에게, 56.0%가 보호자에게 최근 1년간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3.3%는 교권 침해로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수업방해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다s는 응답은 13.4%, r민원 응대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s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다. 많은 교사는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응답자의 96.9%는 r교육 정책 전반에 현장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s고 답했다. 95.8%는 r교육 정책 간 일관성이 높지 않다s고 답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4년 만에 하락세 전환

교사의 교육 활동 침해에 대응하는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개최 건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증가세를 이어갔고 학부모가 피신고자인 건수도 늘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교보위 개최 건수는 4천234건으로, 전년의 5천50건보다 16.2% 감소했다. 교보위 개최 건수는 2019년 2천662건에서 2020년 1천19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2021년 2천269건, 2022년 3천35건, 2023 년 5천50건으로 급증하다 지난해 다시 감소했다. 2023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교보위 개최 의무화 등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법h제도가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생 교권 침해 r교육 활동 방해s 가장 많아

2024 교보위 개최 건수를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는 3천108건에서 2천503건, 고등학교는 1천272건에서 942건으로 감소했다. 특수학교는 73건에서 55건, 각종학교는 7건에서 5건으로 줄었고 기타학교는 2건으로 동일했다. 반면 유치원은 5건에서 23건, 초등학교는 583건에서 704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학생이 교원의 교육 활동이나 생활지도에 불응하면서 욕설 또는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폭행까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교원에 대한 학생의 불법 촬영h 허위 영상물(딥페이크) 제작h유포도 늘었다. 학부모의 경우 자녀에 대한 교원의 언행h태도를 문제 삼아 아동학대 신고를 하거나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전화h면담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폭언h협박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침해 유형별로 보면 학생에 의한 침해는 r정당한 생활지도 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 활동을 방해(32.4%)s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모욕h명예훼손(26.0%), 상해h폭행(13.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22년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하고 관

표@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

5,050

4,2343,035

2,269

1,197

20202021202220232024

련 교육 활동 침해 유형을 신설한 이후 r모욕h명예훼손s은 2023년 44.8%에서 2024년 26%로 감소했다. 반면 r정당한 생활지도 불응s은 24.1%에서 32.4%로 증가했다. 보호자 등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는 r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한 반복적h부당 간섭(24.4%)s 사례가 가장 많았다. 모욕h명예훼손(13.0%), 공무 및 업무방해(9.3%), 협박(6.5%), 상해h폭행(3.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r초h중등교육법s 개정으로 타인에 위해를 가하는 학생을 제지하거나 수업 진행이 불가할 정도 로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의 개별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방법과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을 다음 학년도 시작 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r교원지위법s이 오는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시h도 교육청은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준비h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h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적h 물적 자원 공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WFOECEUKSLY대이학 주 의이 슈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켄텍,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 개최

학부생h고교생, *와 에너지 분야 미래 탐색

켄텍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에서 세션 2 발제자였던 김승환 교수(왼쪽), 김희태 교수(오른쪽)가 켄텍 2학년 김새봄 학생(가운데)과 토의하고 있다.

켄텍(,&/5&$), 한국에너지공대)이 15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본교 대강당에서 r제2회 2025 켄텍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4ZNQPTJVN PO 4VTUBJOBCMF &OFSHZ 5SBOTJUJPO)s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대학 연계 에너지공학 탐구 동아리 참여 고교 중 7개 고교 160명과 켄텍 재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켄텍 장재형 교무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승일 석좌교수의 기조연설, 데이터 기반의 신소재 탐색의 미래 세션 발표 및 토론, 디지털 전환과 전력망의 안정성 세션 발표 및 토론, 학생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받는 전력망·신소재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했다. 발표에 나선 켄텍 교수들은 전력 계통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제주도나 포르투갈-스페인의 대규모 정전 사태 등 사회 이슈를 소재로 삼아 까다로운 전문 지식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부생이 진행자로 나선 세션별 토론에선 r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고등학생 때 하면 좋을 활동이나 배경지식이 있다면 s r*와 에너지 융합 연구 또는 소재 연구를 위해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s r고등학생 수준에서 해야 하는 공부는 s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실질적인 조언을 이끌어냈다. 전북 전주솔내고 2학년 배서현 학생은 t일반 검색으로는 접할 수 없는 전

문적인 지식을 교수님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주셔서 인상적이었다. 공학 분야를 지망하는 일반고 학생이 다양한 진로h학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u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2학년 최아리 학생은 t에너지와 *, 두 분야에 모두 관심이 있는데 서로 연계돼 있음을 흥미롭게 알려줘 감명받았다.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 앞으로 학교 공부나 탐구 활동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u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은 t향후 우리나라의 기술 개발h연구 인력 양성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반도체, 모빌리티, 에너지 신산업, *가 손꼽힌다. 이 4개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 에너지다. 켄텍은 체계적인 * 기초 공학 교육 및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전야했다를 . 이 끌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u라고

김희태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헌법을 공부하는 시대

함께 지켜나갈 때 헌법은 완성된다

행동하는 변호사 차병직의 헌법학개론 첫 시간 모든 현실은 헌법 때문이 아니라 헌법의 운용 때문에 일어납

니다. 다만 헌법은 국민에게 행복의 개연성을 제공합니다. 하

나의 희망은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상징적 희망이 아니라 어느정도 구체성을 띤 희망입니다. 헌법 없이 도달할 수 있

는 것보다 조금이나마 더 높은 가치의 단계로 국민과 국가

를 고양시키는 것이 헌법의 역할입니다. 본문에서 처음 만나는 헌법초판 한정 차병직 지음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요지} 포스터 증정 ▶복잡한 세상을 가볍게 읽다 t0상01상 김, 그영것란만 인이 생세상독을서 바꿀 수 있습니다u 나를 위한 지식 섭취 권장량 002 변영주 창작수업

t낚싯대를 드리울 여러분만의 호수를 만드세요u

나를 위해 집중하고 싶을 때, 유튜브보다 깊게 빠져들고 싶을 때 프로의 지식을 핵심만, 독서와 필사를 한권에 담았다! 003 유시민 공감필법

t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u

004 정혜신 애도연습

t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힘들어하는 것은 정상입니다u값

권각 005 하지현 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002_1,010,1원00tt0우헌06법리 차는 없병 이생직 각도 보달처다할음 튼수 만튼 있나하는고는 곳 생 보헌각다법보다 잘 안 망가져요u

더 높은 곳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이 헌법의 역할입니다u

2025 아주대학교

입학전형 컨퍼런스02

01서울

2025수.4.원19.(토)202코5.5엑.1스0.(토)

아찾주아대갑가니다본교0(아5주대)2025대0.76구.5.(토)

대전인터불고 대구

2025.6.14.(토)

대전컨벤션센터03

부산

2025.5.17.(토)

04벡스코

홈바입아로주페학가처대이지학 기 교김대20중25광컨.5.주벤31션.(토센)터

지역행사일시신청기간장소

부산2025.5.17.(토)4.10.(목)_4.24.(목)벡스코

광주2025.5.31.(토)4.10.(목)_5.7.(수)김대중컨벤션센터

대전2025.6.14.(토)4.10.(목)_5.21.(수)대전컨벤션센터

대구2025.7.5.(토)4.10.(목)_6.12.(목)인터불고 대구

1부2026학년도 아주대학교 입학 설명회

전년도 입시결과 /2026학년도 입학전형안내 및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

2부 학부모/학생 o토크콘서트 : 변화하는 교육과정 우리 아이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o1:1 상담

교사o특강 : 고교학점제 시대 2028 대입전형의 변화 알기

o지역 교사 정보교류의 장(간담회 및 질의응답)

확 바뀌는 28년 대입 개편!

통합 수능, 통합 과목 ‘독서평설’이면 0,!

새로운 대입 개편안은

‘통합지식’이 핵심! ‘배경지식’이 필수!

통합형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평설로

교과 융합 완벽 대비하자!독서 습관문해력통합 사고수능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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