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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 1167 2025.01.08~01.14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Q&A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할 수 있나요?

09

READER'S Q&A

수능-EBS 연계 교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되나요?

11

PREVIEW

70

WEEKLY FOCUS

정시 이월 인원, 의대 증가 자연 계열 감소

16

WEEKLY THEME

2년간 3천 명 증원, 아는 만큼 배운다

선배들이 말하는 첨단학과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6_서울대 사회교육과 김민서

사회 수업+시사로 쌓은 탐구 경험, 전공 선택 시야 넓혀줬죠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AI와 함께 더 나은 내일 만들기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사회 ④

<정치와 법> 사회생활과 법

42

일상톡톡_토크

보기만 해도 똑똑해진다고?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고1·2를 위한 변환 표준점수 가이드

탐구 영향력 약화한 올해 '변표' 수능 탐구 선택에 미칠 영향은?

50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_실기전형 ⑩

시험 기간에는 내신 집중 긴장 대비해 기록 앞당겨 연습

52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 ④ 정보

독립 교과 되고 선택 과목 증가 내가 배울 정보 과목은?

58 선배맘이 귀띔하는 겨울방학 가이드

"중3, 고교 학습 토대 쌓을 적기"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_미국 보험사 CEO 피살 사건

살인자에게 박수를 괴물 만든 미국 의료 보험 제도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_@ 음향공학 박사 이신렬

인생도 이어폰도 유행 아닌 나만의 기준을 따라가세요

COLUMN & COLUMN

62

2025 공신들의 NEW진(로쾌)담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김민아

학교냐 학과냐, 고민된다면 '최선의 타협'

64

임종덕 박사의 전지적 공룡 시점 ⑨

그 많던 빙하기 최강자 털매머드는 어디로 갔을까?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황혜민 hyemin@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김은진 likemer@naeil.com

박선영 hena20@naeil.com

이도연 ld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최수현 suhyun@naeil.com

우 린 linnyu@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5. 1. 8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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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는게 자독에

취재김민정 포터 리KLJN!OBFJM.DPN N

t대입 추이를 지켜볼 수 있어서 유용해요u

거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자녀 중2, 초4구독 기간 13개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4/4에서 <내일교육>을 추천하는 글을 봤어요. 대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공통적인 평가가 있었어요. 이제 중3이 되는 큰아이는 고교학점제라는 새로운 제도에서 공부하게 되는데요. 다양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수시 합격생 인터뷰를 보면서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 정보를 참고해요. 또 교과 연계 적합서에 나온 독서에 대한 조언을 보면서 독서 방향도 잡고요. 아이가 다른 대입 제도로 입시를 치르기 때문에 현재 대입 기사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훑어보는 정도이지만 대입 추이를 관망할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 우리 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사는 적지만 꾸준히 읽으면 나중에 수시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도움받을 정보가 많을 것 같아서 얼마 전에는 구독을 연장했습니다.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아직 아이가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방향조차 잡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바라는 기사는 없어요. 다만 아이의 1년 선배인 현재 중3부터 대입 제도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그들을 지켜보면서 대입을 준비하려고 해요. 새로운 대입 제도에 대한 정보를 계속 다뤄준다면 유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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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입 제도에 걱정과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r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s 기사를 추천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 연구 책임자가 선택 과목을 소개해 과목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본지 1165호 기사 r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 모든 계열에서 필요성 큰 영어 내가 배울 과목은 s 참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대입 W #학E습E K#진L로Y # 독TH서 E #위M클리E@테마

학습h탐구h진로의 열쇠 독서에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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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학습h탐구h진로의 열쇠 독서에서 찾아라

t중2 자녀에겐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가장 도움이 되더라고요. 여러 대학생의 생생한 독서 경험을 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었어요.u

#독서B #O진로OK #교S과&@연S계U@적B합J서E C#생T명S과학

POI교쌤CNK과과E! 연함계께! 적합書생명②과학증니펴@있지성※우t입합품★미 <★취자★낸은니 고s다을)니울문술의재 생★환단곳이 개해. , 정 다 다r김교 안 원미작자학호수사나 영.철.명 보는을 르<래단품술내문일사우 난모기 인몬 분에과 도작공수자나과다를부비 s 좀MF품 호는에 리의있O내한르미 을감후크는성을점 융 를F ,수J교 Ⅰ상.M전읽 D을 록진씨합등수보P하N 읽 어혀>단적,을맞이며본기는 도 상 을춰 으 종자쉬그 호다운눈로관 파 하합 설책림호면 도민없르접명 해는. 르 속호덤을근 해 식몬갑 르과할으 여몬것주 입상몬전잉 로인 는같니선수을과의문입 얻 r기은다호있가 입니눈어 . 능는르인 둘항체두갈다<저생 몬을역덩지적 >수하명상 량은으이도포증과 있이이슨가로갠(성학갑고 는 트 길독부이상Ⅰ요 s러해미어특 샘역>.u 할 질 r술한있저할항 겁수고을상하책작 도질호호내뉜오복<책과의네려의동해t희호관는입난르주 계 의잡는래은 마미 르 몸맞끝 책얻삼클수르로도 천는몬 한 를몬까 유거과엔 림춤그에을차있속파국을 지의 지리 몬r엔 호트>런 되애기진방민다호수미 을>잘인이하르 묻정가역도와분 에.호르술 중있생락 해의게몬차할고 식몰의르 멀갑관서몬르뭉다독으하 명의례과,라 핀 하다상원 크을몬 과검관호자.로세게과 로 도s는. 리선생을가기.기 열을산리르시 학 u풀, 된성 , r 가능제쁨t계 호된옥미에몬책생작을수중각덕다h시부어을 하르 시술 궁의부키심면각 도질야.분좋한 터로 토 다넘몬쉽금뛰 은터h스으 작움시 그아비다 신 한한에게어분 보신로병품이각내면r하린 .키s과 어다노역 면,을빗읽등작인 과에누 거되스사정고,엔 <사댄간구나 품 히선 s행각기키모는들연슬도를 랑을 의는설 나과 능스은복표 결도픔 르의을의호 생그 그 명 기핀을과 현생데읽약작해파,린 필르>활 한느림즐 ,어 이 로은 학다가 민 담관몬름 색지 작다끼콘으습거 볼h 야병 의의당을련일다품.게계예스로관움 엔!만사상 배하이u된술열역삶르 을 보탄 ,도 쉽는h하에 등한을할을 식게어적 멜는틴르끌는게 자 희서세 책 을 이 네사라 소 지넘알핀어 브 로토 알로r쉽 이 랑토도양망소나요려h가온애토랑려토파게다옥다의닌도하개들법준지로쿠락준닌.민 시. 접지한며 다 기등과부덤시등관 다,영s토 ,한다 .신쁨 의 터으않의r 으4.사화관처따신O다. 체을1 로아 각로 가상계출랑방분이조N함<. 도 활E알시지관를각발다이장s의전함라나께 P, I읽C기K!한 사 최깊관등 책설호요 도조시걸사은을르약파례근련명에 음문해 몬해를호된찾서해민제내의보 르 보보,더들 그아제 가고기기기세몬기어분림 , 을책시능 로발 부 과h 설 노처한과토작하 생 닌명 래 가럼원하용나1 h 4등과하장영 연가리는선 기화 과 관지관관정호 잉 해 르 하리련 분몬 법 고을비을, 38권김손현진정W석e환열생e k 교교교l명y 사사사 E과경경d((경(u학기c기기a t 분교io천백n당천암 과 M고고중a g자등등앙a문z학학고in 교등교교e))학사교단)개 념관우 조 미절리술련 $하몸 전작는은I공품 F화r으:항 D학생상로L 명 !호물성과르s질을학몬로 이유 계내지해분열하하비,며 기계의, h 호약를르 학구몬성 은계하 열특는,정 생요 조소명직 공중이학 나하 계 나기열관이다 의등. 생리 작용을 <호자르움제몬문★직목은 ★교이 어★/사는 난떻★가단도게> 의나 를r+ s 추막천지스 은어도 이니크서 /우 로출 도스르판 프사 통호출유중r적소아요르산빠래이개해몬다성, 의 있부하 영을이터니 양는유입 모한인설 읽아덧이르다기간, 명에 상과고의,하게 보황 사고체있신에 면r춘,강중체었 서기중과호추거적 ,르 간s호 한수나 특젠중몬르 더다면몬호을성간 부,. 이르, 네 식호배족행 몬덜어동욕르울의이과몬란떻, 때 게 우악감 드체분 정궁 암 순리우중비환,금스 리몸심 조 장,했테 몸리에트절소던르서랜적의,를 의담 추스 장 어상 에신내상문천젠떤태서체 세이평 더미 에한 기역 저내 의생할미 능그절분 뇌물을치을비과림로는 는 내하 으 조 같해 무로절과는영소은지향엇 된해 알전이 을큰다주알문려 다주.는고의알주 우를제지 싶로아며리 보까 ,설다 속 근s상몸자와에명면무황을. 서한 하 같별 이 조 다는은소 책의절 . 주소생을지학하한제 소은nn 는읽 지이aa를사 한ee식호으 는ii 례면용elel고까르 dd민를서어임uu지몬한 는신 의 과 33991호116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생명과학 ②

<생명과학Ⅰ> 호르몬과 항상성

t과목과 연계된 책을 소개해줘서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대학생 선배가 직접 경험한 전공 연계 독서 활동을 들려주니까 관심 있게 읽게 돼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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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답에게자독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할 수 있나요 일반고에 재학 중인 고1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특성화고로 전학해 진로를 찾고 싶어 해요.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결원 있고, 특성화고 교장 허가받으면 가능

2학년 1학기까지 신청해야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하는 것은 계열과 전공을 달리하는 진로 변경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희망하는 학교의 학교장 허락하에 가능합니다. 이때 전학 및 편입 인원은 학년별 모집 정원의 결원 내에서 학칙에 따라 학교장이 결정합니다. 신청은 2학년 1학기까지 수시로 가능하고, 1학년은 2학기(8_9월 중), 2학년은 1학기(3월 중)에 별도 기간을 지정해 정시 모집도 이뤄집니다. 수시 모집으로 편입할 땐, 희망하는 특성화고에 개별적으로 전입학 신청을 하면 됩니다. 정시 모집은 재학 중인 학교에 전h입학 신청을 하면 교육청에서 신청 서류가 접수됩니다. 이후 특성화고에서 심의하고 선발 결과를 학생에게 통보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t서울시 특성화고 전h편입학 정시 모집 합격률은 50% 정도다. 결원 인원이 적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원 서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h편입학이 이 뤄지기 때문이다u라고 설명합니다. 서울 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 교무부는 t결원은 주로 정시 모집을 통해 보강된다. 매

년 문의가 꾸준히 있으며 결원보다 지원이 많을 경우 학생부를 살펴 학생을 선발한다. 선호도가 높은 특성화고는 수시로 결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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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학적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경우•편입: 학업 중단 학생이 다른 학교로 들어가는 경우

취재 김은진 리포터 MJLFNFS!OBFJM.DPN 도움말 서울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h서울시교육청

수능- 연계 교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되나요 수능과 관련해 r수능- 연계s라는 말을 자주 접해요. 의 고3 수능 교재를 전부 풀었더니 수능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도 봤고요. 수능과 연계된  교재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연계되는 건지 궁금해요.

수능에 반영되는  교재, 교재 지문h개념 등 활용해 출제 수능- 연계란 수험생이  연계 교재와  강의로 충실히 공부하면 수능

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교재h강의를 활용해 수능 문항을 출

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 출간한 수능 문제집 중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수능특강> <수능완성>이 연계 교재에 해당합니다. 현재 수능과 의 연계율은 50%입니다. 수능 출제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를 지

문h자료, 개념h원리, 핵심 제재, 문항 변형 등을 활용해 출제합니다.  교재 문

항 그대로 출제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수능 기출의 미래> <'*/- 실전 모의고사> 등

은 완성도 높은 문제집이지만, 수능 연계 교재는 아니다. 연계 체감도는 학생마다 다르다. 최대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최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항을 집중 공략하

므로  교재와 수능의 연계도가 낮다고 느낄 수 있다. 고난도 문항은 와 연

계되지 않는 편인 반면 시중 교재엔 고난도 문항을 대비한 문항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3개 영역 합 6 등급 이내 정도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쉬운 문항을 틀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경우엔 상대적으로 연계 체감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학생의 목표 점수와 현재 성적에 따라서도 연계 체감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u고 설명합니다. 취도재움말 김 김민정용진 리 교포사터( 경NK기LJN 동!국OB대F학JM.D교PN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0.1167 내비게이션

PREVIEW

1.16

8&&,-: 5)&.&@ 2년간 3천 명 증원, 아는 만큼 배운다 선배들이 말하는 첨단학과

이보다 더 r찐s할 수 없다

고1인 딸이 얼마 전 학교에서 주최한 r* 페스티벌s에 참여했어요. 최근 들어 학과 명칭에 반도체h인공지능h소프트웨어h신소재h융합h 첨단 같은 단어도 눈에 띄게 늘었고요. 첨단학과의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 분야도 다양하고 복잡해 보이는 첨단학과에 대해 재학생 선배에게 r피가 되고 살이 되는s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첨단융합학부, 인공지능학부, 물리반도체과학부. 각기 다른 학과 학생의 지원 동기, 진로 목표, 겨울방학 틈새 계획까지 지면에 모두 담기에 부족했습니다. 관심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이길 바랍니다.@ 이도연 리포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음향공학 박사 이신렬

돌비 애트모스 음향실에서 토토를

인터뷰를 위해 소니캐스트에 방문해 이신렬 박사님을 만났습니다.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고 사진 기자님과 제게 직접 커피까지 내려주셔서 더욱 감동이었어요. 인터뷰에 앞서 박사님께서 돌비 애트모스 음향실에서 토토의 <* XJMM SFNFNCFS>를 들려주셨는데 감동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뭉클했어요. r이게 진짜 좋은 소리구나s라는 걸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음향공학에 대해 세세히 설명해주시고, 음악까지 선물해주신 박사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사님!@ 박선영 리포터

1.34

1.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사회교육과 김민서

여유롭기 힘든( ) 대학 생활

민서씨와의 인터뷰 말미 대학 생활을 묻자 잠시 멈칫하더라고요. 공부 해방을 꿈꿨는데 어림도 없는 소리(ㅋㅋ)였다며, 시험마저 죄다 서술형이라 팔이 아플 지경이래요.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이기에, 할 만하다는 r럭키 비키s한 결론을 내렸죠. 사실 민서씨는 중1 때 r생생 일터뷰s의 전신인 r멘토와 떠나는 직업 여행s 프로파일러 편에 멘티로 참여했었어요. 앳된 목소리로 경찰청에서 질문하던 기억이 선명한데, 어느덧 멋진 청년이 된 모습에 감동했죠. 앞으로의 대학 생활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기사에 담긴 학창 시절 <내일교육> 활용법, 독자분들도 눈여겨봐주시길 바랍니다. ??)@ 정나래 기자

UCALENDARED

천동추 활 의이 주

~Y0.14A JNUAR81 2251.

*와 함께

더 나은 내일 만들기글 이지영 자유기고가 UVFBQSJM!HNBJM.DPN

공모전

대상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접수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 XXX.DJTDP.DPN에서 한국어 선택 후, 학습 > 이벤트 클릭문의 ,PSFB-JOOPWBUJPO- DIBMMFOHF!DJTDP.DPN

2025 시스코 이노베이션 챌린지

시스코 코리아가 개최하는 2025 시스코 이노베이션 챌린지가 시작됐다. 지속 가능성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올해는 *와 디지털 전환을 결합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주제는 r시스코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내일m*로 대표되는 시스코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s이며, 아이디어톤과 해커톤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이디어톤에서 는 시스코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 양한 아이디어를 겨룬다. 해커톤은 아이디어톤에서 선정된 15 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아이디어톤 입상자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시스코 이노베이션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폼을 작성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아이디어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 룸앤 57 스마트 모니터 등 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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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문제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제시해 설득력을 높이자.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시스코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홈페이지에서 참고 자료와 지난 대회 수상작의 데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대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기간 1월 19일까지 홈페이지 XXX.LCJPDPOUFTU.DPN 문의 02-2233-4016

웹툰과 이모티콘으로 바이오헬스 알리기

제3회 바이오헬스산업 홍보 콘텐츠 공모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홍보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0)FBMUI의 캐릭터 곰이, 부기, 케로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산업에 관한 웹툰이나 이모티콘을 제작하면 된다. 웹툰은 20컷 이상, 인스타툰 10컷 내외, 이모티콘은 3_5개를 제작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0)FBMUI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공연

전쟁터에 피어난 희망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왔다. 전쟁 속에서도 희망과 평화를 찾으려는 남북한 병사의 이야기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귀에 꽂히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는 강기둥, 박준휘, 신우 등이 출연한다.

장소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기간 3월 3일까지 관람 시간 화h목 오후 8시/수h금 오후 4시, 8시/ 토h일 오후 2시, 6시관람료 7*1석 8만8천 원, 3석 7만7천 원, 4석 5만5천 원

전시

18세기 서울을 거닐다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

서울역사박물관이 역사적 중흥기로 기억되는 18세기 서울을 조명하는 전시를 연다. r탕평s이라는 이념 아래 변화를 이끈 두 군주의 시대를 중심으로 태평성대로 기억되는 18세기 서울의 풍경을 보여준다. 국가 및 시h도 지정 문화유산 11건을 포함해 <도성대지도> 등 200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 전시실 기간 3월 9일까지 관람 시간 화h수h목h토h일 오전 9시_오후 6시, 금 오전 9시_오후 9시관람료 무료

추천 영상

23코드 찍고 영상 보러 가기

출처 ,#4 다큐

그날의 안중근 의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이 쏜 총에 이토 히로부미가 사망했다. 역사적인 그날, 안중근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WEEKLY THEME

#대입 #전공 #교육@정책 #위클리@테마

2년간 3천 명 증원, 아는 만큼 배운다 선배들이 말하는 첨단학과 2025학년 대입에서도 첨단학과 모집 인원이 늘었습니다. 첨단학과란 반도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48)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과 관련한 전공을 뜻합니다. 코로나19를 전후해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력 수요가 급증했죠. 기업은 대학과 협의해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정부도 관련 학과 모집 정원을 늘리도록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4학년 대입에서 전년 대비 1천829명을 증원한 데 이어 올해 수도권 12개 대학, 비수도권 10개 대학에서 총 1천145명을 증원했죠. 유망 분야인 만큼 선호도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신설 학과가 많고, 학생 입장에선 일반 공학 계열이나 컴퓨터 분야 모집 단위와의 차이를 파악하기 어려워 전공 탐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습니다. 첨단학과 현황을 짚어보고,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각양각색의 첨단학과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도취재움 말이 이도만연기 리 소포장터( 유ME웨Z!이O B교F육JM.D평P가N연구소)h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4년 새 첨단학과 신h증설 잇달아

2025학년 1천145명 순증

첨단학과는 2021학년부터 신h증설됐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첨단학과 모집 인원 증가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른 학과와 무관하게 순증할 수 있다 보니, 선호도 높은 수도권 대학 인원이 늘어 자연 계열 성향 대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세 대학의 선발 인원이 184명 늘어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는 2024 학년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하며 218명을 증원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농업생명과학대학에 25명 정원의 스마트시스템과학과를 신설했다. 연세대는 종전의 인공지능학과와 컴퓨터과학과를 통합한 첨단컴퓨팅학부 정원을 전년(124명) 대비 25명 늘려 149명 모집한다. 35 명 정원의 지능형반도체전공도 신설했다. 첨단학과 증원 인원만 60명인 셈이다. 고려대 역시 기존 전기전자공학부 정원을 26명 줄였지만, 105명 정원의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고 스마트보안학과 정원을 32명에서 52명으로 20명 증

원, 총 99명을 더 뽑는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대학의 첨단학과 순증 신청을 열어놓은 만큼 내년에도 선발 인원은 늘 수 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첨단 산업은 유망하다. 따라서 첨단학과의 전망도 나쁘지 않다. 다만 첨단학과 지원 시, 혜택은 물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잘 맞는지 깊이 고민하라u라고 강조한다. 첨단학과는 계약학과가 적지 않고, 계약학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학 지원을 제공한다. 한데 최근 졸업 후 취업 기준이 까다로워지거나, 혜택을 줄이 는 사례도 확인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비슷해 보이지만 대학마다 주력 분야가 다르고 교육과정 또한 차이가 나는 만큼, 홈페이지에서 학과 소개, 교육과정, 소개 영상 등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t화학h물리h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이공계 학생의 선택지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첨단학과 교육 환경이나 사회적 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u고 조언한다.

표 1@ 2024학년 대학별 첨단학과 순증 인원

수도권비수도권

학교인원학교인원경북대294서울대218전남대214가천대150충북대151세종대145충남대82성균관대96연세대(원주)75고려대56전북대71동국대45부경대38이화여대30금오공대30서울과학기술대30부산대20연세대24울산대17덕성여대23안동대10창원대10계817계1012

표 2@ 2025학년 대학별 첨단학과 순증 인원

수도권비수도권

학교인원학교인원한양대(&3*$)106

아주대67경북대113세종대63부산대112고려대99전북대75연세대60순천향대70인하대53경상대67서울과학기술대40고려대(세종)50경희대33충남대36이화여대33한밭대29서울대25전남대20성균관대22창원대4덕성여대10

계569계576

첨단학과는 비슷해 보이지만

대학마다 주력 분야가 다르고 교육과정 또한 차이가 나는 만큼, 홈페이지에서 학과 소개, 교육과정, 소개 영상 등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첨단학과 규모 커졌지만 상위권 합격선 여전히 높아 2024학년 첨단학과 경쟁률은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은 14.78:1로 전년(14.2: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6.68:1로 2023학년

표 3@ 2025 주요 대학 정시 다군 첨단학과

학교학과인원건국대시융스합템생생명명공공학학과과1122동국대시바이스템오반시도스체템학대학부2254서강대* 기반 자유전공학부35서울시립대첨첨단단융융합합부부--융첨합단바인이공오지헬능스25성균관대반도체융합공학과30이화여대인인공공지지능능데데이이터터사사이이언언스스학학부부((자인문연))2428중앙대소프트웨어학부84한국외대-BOHVBHF&* 학부20

보다 하락했다. 수도권은 학령인구 감소와 모집 인원 확대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상승 폭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정시에서 건국대를 비롯해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은 첨단학과 일부를 다군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 주요 대학은 정시에서 주로 가h나군에서 학생을 선발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다군에서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았다. 한데 최근 선호도 높은 첨단학과, 계약학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다군으로 이동해 선발하면서 학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상황이다. 정 교사는 t올해처럼 수능 난도가 낮아져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점수 차가 적을 경우 합격선 변동을 크게 체감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상위권 대학의 모집 인원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낮아지는 효과는 일부 있을 수 있다u고 설명한다.

선배들에게 듣는 첨단학과

이민석 학성과균관 1학대년 지(인능천형 인소프제트고)웨어

이주학

(국서민울대 청 인원공고지)능학부 1학년

송지아

(서서강울대 신 인림공고지)능학과 2학년

정원석

(서서울울대 양 첨정단고융)합학부 1학년

홍규리

동3학국년대(경 물기리 양반평도고체)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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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분야 향한 관심, 전공 선택으로 이어져

2. 첨단학과에 지원한 이유는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이민석 초등학생 때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바둑 천재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r컴퓨터가 사람을 이긴다고 s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뒤로 첨단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죠. 제가 지원한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교과전형에선 모집하지 않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어요. 종합전형은 과학인재전형과 학과모집전형이 있는데 저는 일반고에서 높은 내신 등급을 확보해 학과모집전형으로 지원했죠. 한양대 기계공학부도 합격했지만 삼성%9와 연계된 계약학과라는 점에 끌려 최종 선택했어요. 관심이 있는 학과의 홍보 영상이 나 홈페이지를 보면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인턴십이 나 현장 실습을 제공받고, 졸업 후에는 해당 기업에 채용되는 형태다.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을 보장받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1학년 정원석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수h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어서 자연스럽게 공대를 염두에 두고 공부했어요. 화학을 깊이 공부하면서 약학에 대한 관심도 커졌죠.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외에는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했어요. 최종 선택까지 고민은 있었죠. 주위 얘기보다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생각했어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고 진출 분야가 넓다는 생각에 첨단융합학부를 최종 선택했어요. 서울대 이공 계열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줬죠.

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3학년 홍규리 모교인 경기 양평고가 농어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종합전형 중 고른기회통합전형으로 지원했어요. 중학생 때 대학 탐방으로 동국대를 방문했는데 캠퍼스가 막연히 좋더라고요.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들도 모두 동국대 출신이셔서 호감이 컸고요. 과학 중에 물리학을 가장 좋아했고, 평소 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 고등학교 때 첨단과학과 관련해 많은 책을 읽다 보니 반도체h신소재h자율주행 분야에 관심이 커졌죠. 6개 대학 첨단학과에 모두 합격했고, 최종 선택은 동국대였습니다.

국민대 인공지능학부 1학년 이주학 비교적 일찍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정했어요. 다양한 관련 활동

을 학생부에 담았고 종합전형으로 국민대 인공지능학부와 세종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합격했죠.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학사 과정과 로드맵을 살펴봤고 국민대 r샌드위치형 학사과정s에 관심이 갔어요. 4년간 학교-기업-학교로 이어지는 학사 과정이에요. 한 학기 동안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거죠. 다양한 글로벌 현장 학습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3&5((MPCBM 3FTFBSDI &YQFSJFODF JO SUJGJDJBM *OUFMMJHFODF) 프로그램도 매력적이었죠.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2학년 송지아 고1 <정보> 시간에 코딩을 접하면서 흥미를 느꼈어요. 그 무렵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읽으며 인공지능 변천사를 쉽고 재밌게 이해했고요. 고교 3년 내내 인공지능에 관한 논문, 책, 자료를 정말 많이 찾아봤죠. 종합전형으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부와 경희대h건국대 공대에 지원해서 합격했어요. 가장 하고 싶은 분야가 인공지능이었던 만큼 최종 선택에 고민은 없었어요. 학과 모집이라 학부에 비해 인원이 적다는 점도 선택 요인 중 하나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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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교육과정h혜택 달라

사전 확인 필수

2. 대학에선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학교h전공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이 있다면 함께 소개해주세요.

송지아 1, 2학년 때는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와 수학, 여러 이론 및 알고리즘을 배워요. 3학년부터

는 조금 더 심화해 딥러닝, 머신러닝 등을 배우며 인공지능 기술을 여러 분야와 접목해 접해볼 수 있어요. 서강대 인공지능학과는 계약학과는 아니지만 학h석사 연계 제도를 통해 계약학과의 일부 장점을 접목했어요. 학사 3.5년, 석사 1.5년 과정으로 일부는 채용 연계형으로 -(전자, 스마일게이트, 틸론 등 세 곳의 회사와 대학원이 연계돼 있어요. 2022년에 신설된 학과지만 기존 대학원에서 파생해 생겼기 때문에 선배가 없다는 신생 학과의 단점도 딱히 없죠.

홍규리 1학년 땐 전공 교양, 미적분. 일반물리학. 실험 과목을 충실히 공부합니다. 2학년부터는 전공 기초 과목을 듣는데 저는 반도체전공을 선택했어요. 반도체h기초전자회로h디지털 수업이 주가 되고 3학년부터는 더욱 심화해 소자, 공정h아날로그회로 수업을 이수해요. 동국대는 복수전공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저는 반도체 단일 전공을

택했어요. 3년 동안 공부하다 보니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가 가장 재밌고, 반도체 관련해서 공부하고 알아가야 할 부분이 무궁무진해서 한 우물만 깊게 파는 중입니다. 참고로 저는 물리반도체과학부로 입학했지만, 2024학년부터는 물리학과와 시스템반도체학부로 각각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이민석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학사와 석사 과정을 통합한 5년제 학h석사 과정(학사 3.5년, 석사 1.5년)으로 삼성전자 48-* 분야 계약학과라는 점이에요. 다른 첨단학과의 소프트웨어학과 인공지능학을 합쳤다고 보면 돼요. 1 년 일찍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지만 그만큼 교육과정이 빡빡해서 힘들기도 해요. 3학년까지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죠. 단, 조건은 있어요. 직전 학기 평균 학점이 3.0 이상이어야 하고 한 과목이라도

'를 받으면 안 돼요. 상위 20%에 한해 성적 우수 장학금도 추가 지원합니다. 물론,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만큼 다른 진로를 택할 경우 장학금은 환불 규정에 따라 반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정원석 2학년 1학기까지 공통으로 전공별 수강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 1학기를 마치면 전공을 선택합니다. 첨단융합학부 안에 융합데이터과학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혁신신약전공,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등 5개 세부 전공이 있어요. 1학년 때 최대한 다양한 첨단 분야를 접해보는 것을 학교에서도 매우 강조해요. 세 가지 트랙별 교과인증과정도 눈여겨봐야 할 특징이에요. 자신의 희망 진로에 맞는 교과인증제도로, 다양한 첨단과학 분야를 접하고 진로를 신중히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창업트랙, 창의연구트랙, 정책리더십트랙이 있다. 각각 첨단 산업 분야에서 창업h산업계 진출에 관심 있는 학생, 연구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 진출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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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첨단과학, 진출 분야도 넓어

2.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학교생활은 앞으로의 진로 계획도 궁금해요.

정원석 r인간관계의 심리학s 수업과 프로게이머 구마유시(이민혁) 선수의 서울대 초청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삶의 질을 높이는 학문이라 첨단과학 분

야에 흥미를 가진 만큼, 단순히 첨단 기술을 넘어 인간 내면과 윤리적인 면도 고려할 수 있는 수업과 강의였어요. 앞으로의 진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지금은 반도체 관련 분야를 생각하고 있지만, 최첨단 공학 기술을 난치병h불치병 치료와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전공이나 기후변화 문제를 다양한 접근으로 연구하는 지속가능에너지전공에도 관심이 있어요. 이주학 1학년 때는 기초적이고 다양한 코딩 언어와 기초 수학을 배우며 인공지능학의 기반을 다졌어요. 그중 자연어 처리 공부가 가장 재밌어요. 챗(15 만 보더라도 우리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인공지능 분야라고 생각해요. 아직 1학년이라서 명확하진 않지만 2학년 때 배울 딥러닝, *9 등의 심화 과목에 대한 기대도 커요. 일단 대학원에 진학해 자연어 처리 기술을 더 깊이 연구h개발하고 싶어요.

송지아 인공지능학과에서 2년 동안 공부하다 보니 데이터를 다루고 처리하는 과정에 관심이 커졌어요. 같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결괏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현재로서 는 데이터 분석이나 데이터 엔지니어링처럼 데이터를 다루고 활용하는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많이 쓰는 경제학 복수전공도 고민 중이고요. 3학년부터 신청 가능한 -(전자 학h석사 연계 과정도 고민 중이에요. 배울수록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장점이 체감돼요. 경제학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분야도 많기에 인공지능을 좀 더 깊게 공부하면서 제가 제일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분야 를 신중하게 결정할 거예요. 이민석 모바일 * 기술 개발자가 꿈이에요. 계약학과가 진로 선택의 폭이 좁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 를 좀 더 깊게 공부할 수 있고, 삼성전자 %9 부문에

로봇공학,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가 있어서 큰 걱정은 없어요. 급변하는 인공지능 세계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충분히 경험을 쌓은 후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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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유망한 첨단학과, 본인 하기 나름!

2. 첨단학과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홍규리 흥미를 갖고 시작했지만, 전공 공부가 힘들어 r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s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r정말 세상은 과학으로 이루어졌구나s라고 실감했죠. r아날로그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고, 디지털 신호를 원하는 목적에 맞게 처리한 뒤 다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게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준다.s 이 한 문장을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적성에 맞다면, 다른 전공에 비해 진출 분야가 많고, 장학금과 지원이 많은 첨단학과는 블루오션이라고 확신해요. 이주학 고교 시절 첨단 분야와 관련한 탐구 활동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해보길 추천해요. 진로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심 분야를 알아가며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저는 거의 모든 과목에 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탐구 활동을 했는데, 인공지

능의 세부 분야를 다양하게 접한 덕분에 대학 진학 후 전공 공부에 큰 도움이 됐어요. 정원석 서울대가 30년 만에 신설한 학부라는 점은 앞으로의 첨단 분야에 대한 전망을 대변해준다고 생각해요. 반면 첨단학과 전공자가 많아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겠죠. 블루오션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한 것 같아요. 입학 후 1년은 r초학제적 융합 학문s이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장학금 및 전공 관련 설계를 도와주는 제도,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학교의 지원과 관심으로 다양한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것을 몸소 느꼈죠. 미래 첨단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송지아 첨단과학 분야는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는 만큼 개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해요. 그만큼 공부량이 많죠. 여유로운 대학 생활을 기대했다면 입학 후 고될 겁니다. 특히 서강대 인공지능학

과는 정원도 적어 고등학교 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웃음) 하지만 상대를 이겨야만 하는 경쟁과 는 결이 달라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기들이 모여 같이 성장하는 색다른 기쁨을 알게 될 겁니다. 이민석 계약학과의 장단점은 뚜렷합니다. 자신의 진로를 일찍 선택하고 취업 기업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에요. 보는 시각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같은 시대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학비 걱정 없이 원하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으니까요. 첨단학과는 전망이 유망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r유망할 것 같다s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배우는 내용이 어렵고 공부량도 많거든요. 자신이 이 분야에 흥미가 있는가, 구체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는 무엇인지 우선 고려하길 권해요.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열공크랩 스

김한나의

이슈 콕콕

미국 보험사 $&0 피살 사건

살인자에게 박수를 괴물 만든 미국 의료 보험 제도

지난 12월 4일, 미국 최대 건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0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범인은 26세 루이지 만조니. 문제는 많은 사람이 그를 영웅으로 떠받든다는 사실이다. 의료 보험사를 향해 오랫동안 쌓인 미국인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Key word메디케어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에게 미 연방정부가 의료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

메디케이드

소득이 빈곤선의 65% 이하인 극빈층에게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

STEP 1 보험금 지급 거부율을 높인 능력자

능력 있는 $&0의 죽음에 애도 대신 조롱

평일 아침,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보험사의 $&0가 살해당했어. 신작 영화 소개 아니고 실화야. 더 황당한 건 이렇게 끔찍한 일을 벌인 범인이 질타의 대상이 되기는커녕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정도로 미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거야.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야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오베이션, 유니프라이즈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순 보험료만 한화로 323조 원, 시가 총액 약 723 조 원에 달하는 미국 최대 보험사야. 2024년 기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도 매출 순위 8위를 차지한 어마어마한 기업이지. 삼성전자는 31위, 4,하이닉스는 100위니까 장난이 아니구먼! 하긴 가입한 미국인만 거의 5천만 명이라니 말 다했지 뭐. 피격당한 브라이언 톰슨은 그룹에서도 r엄지 척s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t전체주의나 사회주의를 강제하는 전통 방식은 모두 의학을 통해 이뤄져왔다. 노인에 대한 건강 보험 제도는 사회주의가 의학을 빌미로 인간적인 척 접근하는 술수다u라고 주장했다. 공적 보험은 사회주의 국가의 시스템이지 자본주의의 화신인 미국에서 채택할 제도는 아니란 이야기다.

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0였대. 그의 사망 후 이틀 만에 기업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니 회사로서는 훌륭한 인재를 잃은 셈이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를 잃었다며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했어. 한데 숨진 사람을 향한 동정은 고사하고 살인 용의자를 지지하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까지 넘쳐나네 기업에는 이익을, 국민에겐 아픔을 준 경영인사람이 죽었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온라인의 글 중 일부를 옮겨볼게. r톰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람 중 하나다. 수백만 명을 죽게 하고 가족을 파괴했다. 이 사람(만조니)은 국가 영웅.s r1년에 7만 달러(약 1억 원)씩 훔쳐가고 빌어먹을 (보험금) 청구서 절반을 거부한 사람이 오늘 고맙게도 숨졌다.s 여기에 보험금 지급을 거

부당한 문서 인증 숏이 줄줄이 달렸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에서 보험금 지급 거부율이 높기로 악명 높은 회사야. 정점에 있던 인물이 바로 톰슨이라지. 그가 $&0에 오른 2021 년 이후 치료에 대한 사전 승인 거부율이 2020 년 10.9%에서 2022년 22.7%, 2023년에는 32% 로 급증했거든. 참고로 우리나라 보험사의 의료 분야 지급 거부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9.1%야. 이것도 높다고 보험사를 비판하거든. 게다가 톰슨은 의사도 중증 환자를 오판할 수 있으니(동정심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나 ) 인공지능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청구 거부율을 2배나 높여 r능력자s라는 찬사를 받았어. 덕분에 엄청난 보너스도 챙겼다지.

열공크랩 스

STEP 2 현대판 로빈 후드 혹은 저격범

죽일 만한 이유가 있었다 살해 용의자 만조니는 명문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소위 말하는 r엘리트s로 밝혀졌어. 앞길이 창창하던 그는 2023년 7월, 척추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후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렸으며 수술까지 받았지. 하지만 치료 과정이 많이 어려웠나 봐. 그의 4/4 게시물에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라고 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대. 수사 당국에 따르면 5일 만에 체포된 만조니는 범행 책임을 의료 보험사에 돌리는 선언문을 갖고 있었어. r솔직히 말해서 이 기생충은 그럴 만 한 이유가 있다s는 문구와 함께 r그들은 엄청난 수

익을 위해 나라를 학대하고 있다s r갈등과 트라우마를 일으킨 것을 사과한다. 하지만 해야만 했던 일s이라고 쓰여 있었대. 미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고.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탄피 3개에는 미국 보험사가 보험료 지급을 거부할 때 흔히 쓰는 단어인 r거부(EFOZ)s r방어(EFGFOE)s r취소(EFQPTF)s 가 적혀 있었어. 너무나 높은 의료 보험금 문턱

지난 10일, <뉴욕 타임스>는 r만조니의 선언문은 많은 미국인이 느끼는 분노와 일부 일치한다s며 r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시가 총액은 나날이 늘어나지만 미국인의 기대 수명은 그렇지 않다s는

보도를 냈어. 만조니는 미국 의료 보험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됐어. 지난 11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r기브센드고((JWF4FOE(P)s에서는 만조니를 위한 기부금이 4천500만 원 이상 모였고, 심지어 만조니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와 모자를 판매하는 사이트도 등장했지. 23일에는 뉴욕 대법원에 출석한 만조니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어.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이 미화되거나 정당화돼선 안 돼. 기업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미국 사회는 왜 병원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면 성공한 사업가로 불리고 길에서 사람을 총으로 쏘면 범죄자가 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아.

미국인이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턱 없이 높은 의료 보험금과 그마저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제도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같은 민간 보험사는 사전 승인 제도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 아무리 아파도 보험사가 승낙하지 않으면 병원을 갈 수 없단 얘기지. 수술 날짜를 잡아도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하면 그냥 집에 가야 해. r천조국s이라 불리는 미국이 우리처럼 국가 차원의 의료 보험도 없는 거냐고 응. 그냥 보험 없이 의료비를 내고 진료를 받을 수 없냐고 못 견디게 아파서 응급실에 가면 최소 150_500만 원 듦. 거기에 약값도 전 세계 평균보다 2_3배 높음. 참고로 인슐린 비용은 유럽 5배. 대한민국 의료 보험 제도 만세!

STEP 3 미국 의료 보험의 실태

우리나라 같은 공적 의료 보험의 부재

걸핏하면 달러를 마구 찍어대는 나라의 국민이 아파도 병원조차 갈 수 없다니. 이보다 더 놀라운 건 미국이 전 세계에서 경쟁국이 없을 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을 의료비로 지출한다는 사실이야. 우리의 2배가 넘는 (%1의 18%, 0&$% 평균이 9.6%니까.

많은 전문가는 가장 큰 이유로 공적 의료 보험의 부재를 꼽아. r메디케어s나 r메디케이드s 같은 제도가 있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보험은 없거든. 미국 의료 보험 시장은 소수의 대형 보험사가 독점하고 있어. 때문에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서비스 수준은 r합법s이란 명목하에 나날이 잔인해지고 있지. 게다가 여러 보험사는 혹시 모를 정부의 의료 보험 개혁을 막기

위해 활발한 로비도 해. 미국인의 파산 원인 1위가 바로 r의료 부채s야. 진료비, 수술비, 약값 등 모든 의료비가 세계 최고 인데 만약 보험사에서 지급 거절을 당해봐. 몇천, 몇억 원이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이런데도 정부가 국가 보험을 안 만드는 이유는 뭘까 과거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공적보험은 사회주의 국가의 시스템이라고 했어. 게다가 적잖은 사람들, 특히 공화당 지지도가 높은 주에선 지금도 왜 남의 병원비까지 감당해야 하나며 각자도생을 주장하고 있다지. r오바마 케어s의 한계, 트럼프의 폐지 공약

물론 공적 보험을 만들려는 시도가 아예 없었던 건 아냐. 민주당 집권 시기에 한 번씩 거론됐지

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 오바마 대통령이 전 국민이 의무로 가입하는 건강 보험인 r오바마 케어s를 도입해 2014년부터 시행했지만 우리처럼 국가가 보장하는 r공보험s이 아니었어. 국민이 사보험에 가입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대주는 반쪽짜리 제도라 국민의 실생활에 크게 와닿지 않았지. 왜냐, 여전히 미국인 3천만 명은 보험이 없으니까. 더 큰 문제는 이마저도 위태롭다는 거야. 컴백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케어를 r세금 낭비s로 규정하고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거든. 앞서 말한 메디케어랑 메디케이드도 손볼 예정이라니 이래저래 힘든 이들은 계속 힘들어질 듯해.

만조니의 다음 법원 출석일은 2월 21일로 만약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을 선고받는대. 하지만 만조니를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고 해서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울분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야. 이번 사건에 놀란 여러 미국 보험사는 앞으로 기업 경영진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방안과 경호 인력 강화를 검토 중이래. 이미 회사 웹사이트에 서 전체 임원진 사진을 삭제했다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와 도덕, 철학에서 말하는 윤리 원칙이 있어. 우리는 이걸 r황금률s이라 하지. 내용은 간단해. r네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s. 의료 보험은 아픈 사람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야. 악용하는 소수를 막기 위해 서비스를 원천 차단한다면 언제든 또 다른 만조니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46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서울대 사회교육과 (서울 대원외고)

사회 수업+시사로 쌓은 탐구 경험, 전공 선택 시야 넓혀줬죠

김민서씨는 당초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했다.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분쟁을 해소하고,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선 협력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고교 진학 후 이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뉴스에서 접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 탐구 활동에서 파고들면서 여러 사회 과목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학부에선 학문 간 경계가 비교적 옅은 인문 계열 전공의 특성을 알게 된 후 사회복지학, 사회교육학, 자유전공으로 시야를 넓혔다. 특정한 분야h전공이 아니라 넓게 접근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민서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수다쟁이, 주제 탐구 활동에 빠지다 민서씨는 스스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를 즐기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h고교 모두 임원으로 활동했고, 동아리나 학급에서도 자연스럽게 모둠을 이끌었다. 그래서인지 공동체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호기심도 많은 편이라 사건 자체보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는 일이 많았다. t친구들은 물론이고, 부모님과도 대화가 많은 편이에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책을 읽거나 뉴스를 보고 이야기를 자주 나눴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사회 문제의 원인과 해법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고등학생은 수행평가도 있고, 대입을 고려해 다양한 주제 탐구를 해야 해요. 이걸 활용해 궁금한 것도 활용하고, 입시도 준비했어요. 일석이조랄까요. 하하.u

수학+복지h소설+철학, 교과 심화h융합 이끈 독서 외국어고에 다녔기에 선택 과목으로 관심 분야를 드러내기 어렵다 는 점도 탐구 활동에 공을 들인 이유였다. 교과 내용과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관심 있는 사회 문제h현상과 연결해 파고들었다. 고2 <수학Ⅱ>에서 <미적분의 쓸모>를 읽고 한계효용 개념을 학습한 후 사회 교과에서 자주 다루는 선별h보편적 복지 논쟁과 연결하거나, <문학>에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읽고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와 칼 슈미트의 r예외 상태s, 한나 아렌트의 r악의 평범성s 등 현대 윤리에서 집단과 개인의 도덕성을 다룬 개념을 접목해 파고들며 사회 정의와 민주시민의 역할을 돌아본 것이 대표적이다. t모교는 독서 활동이 많았는데, 교과 내용에 접목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떠도는 정보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여러 권을 연계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고요. 특히 동서양 사상가가 쓴 철학서의 주요 개념을 연계했더니, 문학부터 사회 문제까지 보다 깊이 파고들 수 있었어요. r찐s 문과 성향이라 수학을 덜 공부할 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무기가 될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한 고교였는데 제 성향에 적합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u

시사 이슈 연계한 탐구에서 사회적 약자h시민의 역할 고민 여러 주제를 다뤘지만 3년간의 수업을 돌아보면 사회적 약자, 양극화된 사회 구조, 민주주의와 관련된 내용이 유독 많았다. 특히 공기업 민영화와 미국발 반도체칩과학법(<실용경제>), 장애인 이동권과 산업재해(<사회문제탐구>), 노란봉투법과 기본소득(<논리학>), 채팅봇의 혐오 발언(<생활과 윤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심화영어Ⅰ>) 등 다양한 시사 이슈를 소재로 삼은 점이 눈에 띈다. t제가 중학생 때부터 부모님께서

<내일교육>을 구독하셨어요. 매주 입시h학습 정보를 얻었는데 시사 이슈를 해설해준 기사가 아주 유용했어요. 최신 이슈의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고, 생각할 거리도 짚어줘서 탐구에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최근 남태령 시위로 다시 이슈가 된 양곡법만 해도 <내일교육>에서 상세히 짚어줬죠. 기사를 읽고 먹을거리는 인간의 기본권이기도 한데, 정치권과 대중 모두 농업엔 너무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전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허진회 교수님이 식량 주권에 대해 말한 인터뷰도 떠올라서 고3 <실용경제> 수업에서 탐구했어요. 경제성 논란이 나 정치적 갈등을 넘어 식량 주권의

관점에서 정부 보조는 공익적h경제적으로도 가치가 있음을 여러 자료로 증명했고, 청년농 지원 및 지속가 능한 농업 소득을 창출할 제도의 필요성을 제기해 좋은 평가를 받았죠. 학년이 올라가며 <사회h문화> 등에 서 배운 연구 방법론을 접목하니 더 내용이 풍부해졌고요. 뭐든 시작이 어려운데 시사 이슈는 내 관심 분야 를 파악하고, 탐구 주제를 찾는 데도 용이하니 후배들도 잘 활용하길 추천해요.u

이유 있다면 다양한 전공 선택도 괜찮아 중학생 때부터 정치외교학 전공을 꿈꿨지만 고교 생활을 통해 사회과학h교육 계열로 시야를 넓혔다. 고3이 돼 학생부를 돌아보니 경제 심리 역사 건축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한 흔적이 가득했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상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기보다 대학에서도 다 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진로를 결정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때 사회교육과가 눈에 들어왔다. 경제 법 정치 등 사회라는 큰 범주 내 여러 분야를 접해볼 수 있는 전공이라고 생각했다. 양극화 등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교육에 대한 흥미도 컸기에 지원을 결심했다. t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어요. 경영h경제학과와 정치외교학과는 교내 최상위권 학생이 몰려요. 학교에서는 특정 학과에 지원이 쏠리지 않게 지도하고요. 전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상경 계열을 제외하다 보니, 선택지가 너무 좁더라고요. 외교h국제기구 진출에 전공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 대학에서 복수전공h전과 등 진로를 다듬을 기회가 있다는 점,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영역을 공부할 수 있는 전공이 인문 계열에 많다는 점을 알게 돼 학과를 넓게 보기로 결심했

죠. 모의고사 성적도 어느 정도 안정적이어서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수시는 서울대 사회교육과,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고려대 자유전공학과에만 지원했습니다.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었고요. 수능 후엔 서울대 면접에 집중해 합격했습니다.u 학생회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한껏 캠퍼스 생활을 즐긴 1년이었다. 대학에선 공부를 덜해도 될 줄 알았는데 시험h과제를 하다 한 해가 갔다며 미소지었다. 앞으로 전공을 열심히 들으며, 국제기구의 교육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꿈도 내비쳤다. t수시는 마라톤 같아 오래 꾸준히 가야 하는데 남은 거리를 계산하면 쉽게 지쳐요. 흥미 있는 과목h주제를 파고들며 순간순간 집중하면 어느새 종점에 서 있을 거예요. 수능에 비해 여러 번 기회가 있기에 한두 번 삐끗해도 다시 길을 찾을 수 있고요. 그렇게 쌓은 결과물은 대입은 물론 다른 곳에서도 유용해요. 저도 대학 과제와 서술형 시험에 고등학생 때 했던 탐구 활동이 도움이 돼 놀랐어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충실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실용경제> <사회h문화> <사회문제탐구> 뉴스에서 접하는 여러 사회 문제를 어떻게 분석h해결할 수 있는지 주요 개념과 연구 방법론을 배우고, 탐구해볼 수 있는 과목이 라 의미 있었다.

▒ <생활과 윤리> <고전과 윤리> 동서고금 속 여러 철학자의 사상으로 사회 현상h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어 유의미했다. ▒ <교과융합탐구> 모교는 외고라 영어와 전공어(중국어) 수업 비중이 컸다. 그렇다 보니 과목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 대신 방과 후 주문형 강좌나 수업량 유연화를 통해 교과융합탐구 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수업을 제공했다. 내 경우 사회과학 분야와 경제 분야를 융합한 탐구 주제를 다뤘다. 특목고 학생은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같은 과목이나 이런 특색 수업으로 관심 분야를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 <수학콘서트플러스>를 읽고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에 나

오는 테트락티스를 통해 피타고라스 음계 이론의 증거와 한계점을 설명 1 <영어> 파레토의 20:80 법칙과 최저임금 지문을 접하고 코로나 사태로 악학화된 부의 편중과 계층 사다리 단절 문제를 심도 있게 조사 <논리학> 우리 년사회의 성급한 일반화의 예를 들고 개선 방법을 제시

<생활과 윤리> 야스퍼스와 하이데거의 입장을 대조한 후 요나스의 책임 윤리 관점에서 인공지능 개발자의 도덕성과 책임의식을 강조 <교과융합2 탐구활동> 교과 수업에서 금리h환율을 학습한 후 달러가 세계기축통화가 학된 이유 및 정치경제적 목적에 의한 금리와 환율의 변화 등에 호기심을 갖년고 현 미중 갈등 상황과 접목해 탐구 <확률과 통계> r여론조사에서 표본의 대표성 확보의 중요성s을 주제로 대

표성 오류와 심슨 역설의 개념을 분석h설명 <한국사> 일제강점기부터 현3 대사까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사회 운동으로 발전한 역사적 사건을 조학사 <중국어독해와 작문Ⅱ>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중동의 탈미국화를 탐년구하면서 중국과 서구의 갈등 심화를 예측, 우리나라의 외교 전략을 모색

<영어권문화>에서 r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s를 주제로 발표한

115 일부. 영문소설 x원유회y를 읽고 소설에서 다룬 이분법적 사비교회하 계고층, 적사 회구 조양가극 화영의화 대<기안생으충로>과 교 비육슷의하 중다요는성 판을단 강이조 들했어다 .이 를

22002233 교교과과융융합합탐탐구구 보보고고서서

22002222003322 교교33 과과교교융융과과합합탐탐융융구구합합 보보탐탐고고구구서서 보보고고서서

제목제목교육과 교사육회과격 사차회격차나치나의치 의유 유대대인인 학학살살로로 본본‘호‘호모모 사 케사르케’르’

융합 대상 과목융 합(2 대개상 이과상목 )(제2개목 한이국상)사,한 사국사회, 문사 회교문육 과 사회격차이이론론 심심층층 탐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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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된 소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이 주장한 r호모 사케르s 이론을 탐구한 보고서 일부.

EDUCATION

#꿈@찾는@생생@일터뷰 #직업 #진로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음향공학 박사 이신렬 인생도 이어폰도 유행 아닌 나만의 기준을 따라가세요요즘은 길거리나 시끄러운 대중교통에서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장르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음향은 다르겠지만 음향공학 전문가인 이신렬 박사는 소리를 제대로 느끼려면 r원음s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음악이 연주되는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악기 소리를 듣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에게 r잘 듣는다s는 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취사진재 이박선의영종 리포터 IFOB20!OBFJM.DPN

소니캐스트는 2008년 창립 이래 고음질 음향 기기와 원천 기술 개발에 힘쓰는 음향 기기 기술 전문 기업이다. 대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내 음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 안녕하세요, 박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원 졸업 후 동아방송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다가 -(,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의 연구 의뢰를 받으며 2008년 소니캐스트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음향 드라이버 같은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했는데 제안이 들어와 이어폰도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 예상보다 성과가 좋아 국내에서만 50_60만 개가 판매됐죠. 지금은 이어폰과 스피커뿐 아니라 청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청기 연구에도 힘쓰고 있어요. 요즘 청력 저하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서 40_50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합니다. 2. 음향공학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음향공학을 공부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기타를 배우고 대학에서 밴드와 컴퓨터 음악 동호회에서 활동하다 보니 대중음악의 코드나 전개 방식에 숨어 있는 규칙이 궁금해졌고 자연스럽게 음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죠. 이후 서울대 음향공학 연구실에 들어가 음향 원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특히 3차원 소리를 듣는 방식이나 이어폰으로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기술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4학년 때 코딩 잘하는 친구와 입체 음향 편집 도구를 만들었는데 운 좋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과학자상s을 받으면서 연구자로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 소리는 일상과 밀접하지만 r음향공학s은 다소 어렵게 느껴집니다. 음향공학은 음향학을 기반으로 한 응용 분야예요. 음향학이 소리의 근본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음향공학은 음향학을 제품에 적용하거나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거죠. 음향학이 소리의 본질 탐구에 집중한다면 음향공학은 이를 바탕으로 스피커나 마이크, 건축 음향 등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 음향학이 다른 학문과 결합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을까요 음향학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오래된 학문 중 하나예요. 인간은 소리를 활용하는 방식을 오랫동안 연구해왔죠. 음향학은 물리적 파동 현상을 다루기 때문에 물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다양한 학문과 결합해 다채

이신렬 박사는

서울대 대학원 전기h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소니캐스트의 개발 총괄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 오디오 부문 한국 대표와 한국 음향학회 오디오기기분과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대기업의 음향 기술 자문을 맡아왔다. 세계적인 음향 연구 개발 장비 회사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t무향실은 소음이나

반사음이 없는 완벽한 무음의 세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기를 시험하면 음향의 특성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u 무향실

작업실

로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기계공학에서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다루고, 물리학에서는 소리의 발생과 전파를 연구하며, 전자공학에서는 오디오 기기를 개발합니다. 건축학에서는 최적의 음향을 설계하고, 의학과 결합해 초음파 진단 기술을 연구하고요. 해양 음향학은 수중 통신과 잠수함 탐지에 활용합니다.

음향공학자, 소리를 풍요롭게 디자인하는 사람

2. 박사님께 r잘 듣는다s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r원음s을 아는 거예요. 직접 좋은 콘서트홀에서 뛰어난 악기로 연주된 음악을 들어보면 현장의 음향이 스피커나 음반에서 잘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디지털 피아노 연주와 스타인웨이의 수제 그랜드 피아노 연주는 음향 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모든 원음을 완벽히 알 수는 없습니다. 환경, 기기, 개인의 청각에 따라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니까요. 중요한 건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경험하고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음향 시설이 좋은 콘서트홀에서 실제 악기 소리를 자주 들으면서 원음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스피커, 이어폰, 디지털 기기 등이 얼마나 원음에 가까운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거든요. 풍부한 소리를 많이 경험하고 분별할 줄 알게 되면 우리의 감각은 더 풍요로워질 거예요.

2. 요즘 많은 청소년이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난청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청각을 아껴서 써야 해요. 귀에 이어폰을 장시간 꽂고 있으면 외이도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더군다나 이어폰을 아무 데나 보관하면 세균이 묻어 감염 위험이 커지고요. 가급적이면 케이스에 보관하고 항상 소독하는 습관이 필요하죠. 또한 장시간 높은 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면 청각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하면 좋아요. 청력 저하는 단순히 노화 때문에 오는 문제는 아닙니다. 젊을 때부터 귀를 과도한 소리나 소음에 노출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70_80대에도 건강한 청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2. 음악을 잘 들으려면 꼭 고가의 음향 기기가 필요할까요 요즘엔 이어폰과 헤드폰이 패션 아이템으로도 쓰이면서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많죠. 저음이 강조된 헤드폰은 처음엔 웅장한 소리로 귀를 사로잡지만 원음의 균형을 깨트릴 수도 있어요. 음향 기기는 나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판단 기준은 r소리를 듣는 능력s, 즉 원음을 제대로 분별할 줄 아는 귀이고요.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듣기에 원음과 음향 기기의 음질에 차이가 있다면 나와 맞지 않는 제품입니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소리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워보세요.

2. 음향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비롯해 입시를 앞둔 학생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해요. 하루 종일 해도 재미있고 지치지 않는 그런 일이요. 부모님이나 사회가 정해준 안정적인 길을 따라가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만 달린다면 1등과 꼴등이 정해지겠지만 반대쪽으로 달리면 내가 1등이 될 수도 있잖아요. 타인의 기준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진짜 잘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다음 열심히 달려보길 바랍니다.

+0#학 사전@ 음향공학자멘토sT 5*1

음향공학자가 되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소리부터 찾기 음악을 좋아하고 소리 다루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 음향공학 분야에서 오래 일할 수 있어요. 밴드부나 방송부에서 직접 음향 기기를 다뤄보고 노이즈를 제거하거나 소리를 조정해보면 큰 도움이 돼요. 하울링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세한 소리를 조율하는 재미를 느낄 때 음향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죠.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찾는 일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국내에서는 대학원 진학이 필수

국내에서 음향공학은 학제 간 연구 분야라 서울대나 카이스트 융합기술대학원처럼 음향공학 연구를 지원하는 대학원은 있지만 학사 과정에는 아직 학과가 개설되지 않았어요. 건축학과에서는 홀 음향, 기계공학과에서 는 소음 진동, 전자공학과에서는 오디오 기술을 다루는 등 학과별로 다루는 학문의 범위가 제한적이에요. 따라서 학부에서 스스로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어야합니다. 해외 유학을 고민한다면

뮤직 테크놀로지나 사운드 테크놀로지 과정에서 물리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음악학 등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고 6년 정도 걸립니다. .*5의 r.*5 미디어랩s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모여 융합적으로 학습하는 대표적인 음향공학 연구 과정이에요.

멘토sT 추천

밀도 높은 음색을 느끼고 싶다면<5FNQUBUJPO> ] 다이애나 크롤

음향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에요. 보컬을 근접 마이크로 녹음해 크롤의 따뜻하고 밀도 높은 음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배경 악기에 적당한 리버브(잔향)를 넣어서 마치 라이브 공연처럼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만들어줍니다.

섬세한 음향 설계를 느끼고 싶다면<* 8JMM 3FNFNCFS> ] 토토

보컬이 중심에 자리 잡고, 기타와 키보드가 잘 어우러져 음악이 꽉 차게 들려요. 드럼은 부드럽고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해 곡의 감정을 잘 살려주죠. 덕분에 듣는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줘요.

BOOKS&SUBJECTS #독서 #진로 #교과@연계@적합서 #사회

쌤과 함께! 사회교과 연계 적합書④

<정치와 법> 사회생활과 법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h정나래 기자

ONE PICK!

<판결의 재구성>

지은이 도진기

펴낸곳 김영사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t중형을 예상했던 사안에 r무죄s가 선고돼 당황했던 경험, 아마도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이 책은 20년 동안 판사로 일했던 지은이가 사회적 논란이 컸던 r김성재 살인사건s r낙지 살인사건s r이태원 살인사건s 등 30건의 판결을 꼽아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고 재조명한 에세이입니다. 사법부의 판단과 대중 간의 괴리를 큰 뿌리로 삼아, 대중의 주목을 받는 사안일수록 왜 무죄추정 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운지, 직접 증거가 없을 때 재판부는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등을 들려주죠. 상식에 동떨어진 판결이 왜 자꾸 반복되는지 알고 싶거나 미래의 솔로몬을 꿈꾸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어느 순간 r아하!s하며 무릎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u@ 자문 교사단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

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 승지홍 교사(경기 풍산고등학교) 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

개념 $IFDL!

심급 제도는 법원을 상급 법원과 하급 법원으로 나누어 한 사건에 대해 여러 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한 법규. 우리나라는 동일 안건으로 세 번까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r3심 제도s를 실시함 판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r앵커링 효과s 알아보기 관련 전공: 법학과 법경찰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학과 사회교육학과 수학과 등

ONE PICK! 함께 읽기

비판받지 않는 논리의 위험성판결의 r안쪽s 들여다보기

사회 시스템상 사법부는 최종 판단자다. 판결에 대한 비판은 판사들 사이에서조차 금기 중의 금기다. 이 책은 r판사들이 무풍지대인 판결의 안쪽에 안주하며 내적 연마를 게을리하고 있진 않은가 s라고 물으며 1995년에 벌어진 r인기 가수 김성재 살인사건s으로 포문을 연다. 당시 김성재는 졸레틸이라는 약물로 사망했는데, 여자친구 김씨가 졸레틸 한 병을 구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데 법원에서는 r한 병은 치사량에 못 미친다s는 논리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판사는 법에 있어 전문가지만 그 때문에 r논리 협곡s이라는 맹점에 빠지기도 한다 고 책은 지적한다. 개별 증거에 집착하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시야 가 좁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선 광기와 잔혹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과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공분을 산 판결을 다룬다. 2부에 나온 r<즐거운 사라> 사건s을 주목하자. 창작과 예술의 영역에 국가 형벌권력이 동원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명쾌하고도 신랄하게 풀어낸다.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를 비롯해 정부가 주도한 r블랙리스트s에 거론됐던 창작자들의 얼굴이 겹치며 더욱 공감이 간다. 3부에서는 재심 끝에 뒤늦게 진실이 밝혀진 사건 등 9건의 재판을 통해 판결의 내일을 내다본다. 판결이 정의에 눈감지 않고, 외곬 논리에 빠지지 않으려면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유익을 넘은 r재미s다. r그때 그 판결에 동의하지 못한s 모두에게 권한다.

한걸음 더

r정당방위s의 국내외 법적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실제 사례를 들어 비교h분석해보기 r일사부재리의 원칙s과 r공소시효 법안s에 관해 친구들과 찬반 토론해보기 0&$% 국가별로 판사 1인이 담당하는 연간 사건 회수를 조사해보고, 판사의 업무 미환치경는이지 판 조결사에h발 어표떤해 보영기향 을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추천 평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시정대남의구창책정현은리혹되 해통지서계 보가않고여 자 주통료며계를 를 통만계 비드수판는치적 사로으람 로가에 공바 의된라해 보정 어는보떻 가눈게 을곧 조 키진작실워될보은 수자 아 있. 니는라지고 5 말0건한의다 사. 책례을를 통 유해형 숫별자로에 <인구가 줄★면★ 정★말★ 위험할까 >글담승출지홍판사r문기인울제구의여 위 야본기 질하s를는을 진 이고로찰유, 경를해보 제설,자 명대.한학다 경. 책쟁률을 읽등고 5가 r인지구 관 위점기에=서출 들산여율다s이봄라으는로 단써순 1 0프대레가임 문이제 아에닌 관 심을

연계 전공정치외교학과

김지혜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대전 충남여고)

t지문으로 만난 흥미로운 소재,

독서로 교과와 다시 연결했어요u

2.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2 때 국제 네트워크 프로그램 *7&$를 통해 외국 고교생과 화상으로 발표h토론하는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모교인 충남여고가 학교 특화 프로그램으로 2h3학년 때 국제 사회반을 운영해, <국제경제>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국제법>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등을 배웠고요. 어릴 적 부모님과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 봐 사회와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고교 수업과 활동으로 좀 더 깊게 국제 문제를 파고들 수 있었죠. 특히 t의사는 생명을 살리지만 정치h외교 전문가는 한 나라와 사회를 살린다u라는 <정치와 법>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진로 로 삼기로 결심했죠.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흥미로우면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어요. 단순히 읽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교과 개념과 연계하거나 사회 현상과 접목해 탐구 활동을 했고요. <동물농장>을 읽고 독재 정치가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한 후 심화 보고서를 작성했고, <세계문제와 미래사회>에서 r셰일 가스s를 배울 때 <국제정세의 이해>를 읽고 국제 유가에 대한 심화 탐구를 진행했죠. 단순한 자료 정리가 아니라 제 고민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독서로 얻은 폭넓은 지식을 활용하니 질 좋은 탐구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학생부에 그런 내용이 반영돼 입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관심 분야나 전공 추천 도서 목록을 구할 수 있으니, 이를 참고해 흥미 있는 책부터 도전해보면 좋겠어요.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지은이 막스 베버

펴낸곳 계명대출판부

고교 시절 <정치와 법>은 물론 윤리 과목에서도 막스 베버가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가 뭔지, 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싶어 읽은 책입니다. 막스는 자본주의가 자리 잡는 데 서구의 문화h종교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프로테스탄티즘 중에 서도 특히 칼뱅주의가 자본주의 정신 형성에 기여했다고 주장해요. 대학 전공 수업에서 막스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수행했죠. 현대 정치는 자본주의와 밀접히 연계되고, 이 관계를 짚은 막스의 정치 철학이 중요하게 다뤄져요. 특히 대학에서는 철학적 관점에서 정치를 깊이 접근하고요. 정치외교 분야 에 관심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국가란 무엇인가> 펴지은낸이곳 유돌시베민개

국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본 책입니다. 훌륭한 국가에 도달하기 위한 요소를 짚어주는데, 지도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시민 의식과 민주주의의 성숙도 등 다양한 요소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짚어줘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까운 현대사를 배경으로 해

다른 정치 서적보다 생생하게 다가오고요. 무엇보다 생각할 거리가 많더라고요. 정치라고 하면 뉴스에서 보는 정당들의 볼썽사나운 힘겨루기만 생각하기 쉬운데 몇 명의 개인이 모인 집단에서도 정치력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 무엇인지,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이유죠. 정치나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후배에게 추천합니다.

EDU CHAT #에듀챗 #에듀토크

일 상 톡 톡토크

보기만 해도 똑똑해진다고 겨울방학이 코앞인데 팽팽 놀기만 하는 딸내미. 책이라도 읽으면 좋으련만 종이책과 담 쌓은 지 오래라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스리슬쩍 알고리즘에 유튜브 지식 채널을 띄워봅니다. 밑져야 본전, 때를 기다리는 강태공이 되어 보자고요. 글h사진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너진똑 /+5 #00, <데미안>부터 <군주론>까지

독서에 유튜브 r갬성s을 끼얹은 책 소개 채널입니다. 기반은 인문학인데 문학과 종교, 경제와 철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강점이죠. 나 빼고 다 읽은 것 같은 필독서나 보도 블럭보다 두꺼운 분량 때문에 차마 도전하지 못한 명작이 있다면 영상으로 살짝 시식해보세요. 고전만 보면 잠이 온다는 학생도 영상을 보고 홀린 듯이 원작을 찾아 읽었다는 간증이 넘쳐납니다.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딸에게는 r<총 균 쇠> 마인크래프트로 알려드림s 영상을 추천해주려고요.

사피엔스 스튜디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강의

묵직한 스테디셀러를 알기 쉽게 풀어준 독서 예능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와 프리미엄 지식 특강쇼 <어쩌다 어른> 제작진이 만든 지식 큐레이팅 채널입니다. 일반 상식부터 역사, 과학, 심리학, 뇌의학 등 주제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강의의 질과 전달력이 압권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강의를 펼치거든요.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학생이 있다면 김경일 심리학 교수의 강의를 추천하고 싶어요.

과학드림<4DJFODF %SFBN>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멈출 수 없이 빠져드는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채널입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듣도 보도 못한 고대 생물 이야기와 신비한 동물 이야기, 인류의 진화 등 지구과학과 생물학에 대한 주제가 특히 많은데요. 10년 가까이 청소년 과학 잡지 기자로 일한 크리에이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콘텐츠가 강점입니다. 해양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초거대 상어 메갈로돈과 묘한 매력의 사카밤바스피스 영상을 재밌게 보더라고요.

교양만두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일상에서 생기는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출판사 다산북스의 교양 채널입니다. 만두와 아리, 짠미 등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인상적인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밈과 각종 패러디가 난무해 유행에 민감한 학생이 더 재밌게 보는 것 같아요. 10분 미만의 짧은 영상으로 역사와 예술, 경제와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데 조선 왕비의 하루를 소개한 영상은 조회 수가 550만 회를 훌쩍 넘겼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아이도 흥미롭게 봤다고 고백합니다. 조선 왕조 500년 동안 고작 세자빈 6명만 그대로 왕비가 됐다는 사실이 신기했다고 하네요.

14' 일사에프 짧고 똑똑한 뉴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 14층 사람들이 만 든 뉴미디어 채널을 챙겨 보세요. 작지만 말랑말랑한 이슈를 공정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유튜브 교양 채널이거든요. 뉴스와 음악, 여행과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맞게 골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뉴스 좀 보라고 구독했는데 아이는 r10분 토론s 코너에 열광하네요. 미스터리 시리즈는 언제 봐도 재미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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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대입 #정시

고1h2를 위한 변환 표준점수 가이드

탐구 영향력 약화한 올해 r변표s

수능 탐구 선택에 미칠 영향은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그런데 정시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그대로 줄 세우는 방식이 아니다. 대학에 따라 반영 방식이 달라 같은 표준점수, 백분위라도 대학별 환산 점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주요 대학은 탐구 영역에서 r변환 표준점수s를 활용한다. 과목별 선택으로 인한 유불리를 보완하는 것이다. 이제 대입을 준비해야 할 고1, 2를 위해 변환 표준점수(변표)가 무엇인지, 왜 사용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폈다. 나아가 예비 수험생의 수능 탐구 과목 선택에 대한 조언도 담았다.

도움말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취학재부 김속민영정석 고리등포학터교 N)hKL장JN지!환OB 교FJ사M.D(P서N울 배재고등학교)h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집단 내 개인의 상대적 서열 보여주는 표준점수

수능 탐구 영역에서 원점수 44점을 받았다면 잘한 걸까 판단하기 힘들다. 원점수만으로는 시험의 난도 를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5 학년 수능 탐구 영역에서 1등급 컷의 원점수는 <생활과 윤리>는 41점, <정치와 법>은 48점, <화학Ⅰ>은 만점인 50점이었다. <생활과 윤리> 를 선택한 수험생이라면 41점으로

1등급을 받게 된다. 표준점수는 이렇듯 원점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험의 난도를 반영해 개인의 원점수에 대해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하도 록 바꾼 점수다. 2025학년 수능에서 , # 학생이 각각 <생활과 윤리>

표 1@ 2025학년 수능 탐구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인원

과목표준점수 최고점인원(명)과목표준점수 최고점인원(명)생활과 윤리7785물리학Ⅰ671701윤리와 사상7387화학Ⅰ652599한국지리69343생명과학Ⅰ70689세계지리68215지구과학Ⅰ72483동아시아사67459물리학Ⅱ70196세계사68349화학Ⅱ7369

경제7282생명과학Ⅱ7252

정치와 법66798지구과학Ⅱ7263

사회h문화691033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와 <정치와 법>에서 모두 원점수 만점인 50점을 받았을 때 표준점수는 각각 77점과 66점이었다(표 1). 즉, 표준점수는 개인이 얻은 원점수가 집단 내에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준다. 수능 성적표 역시 원점수 대신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알 수 있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r표 1s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에 해당한다. 77점이라는 높은 표준점수로 <생활과 윤리>의 시험 난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어려운 시험에서 높은 원점수를 받은 학생에게 평균과 표준편차를 반영한 높은 표준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탐구 과목 간 유불리 보완하는 변표

그렇다면 2025학년 대입 탐구 영역의 1등급 컷이 41점인 <생활과 윤리>의 시험 난도가 1등급 컷이 48점인 <정치와 법>, 50점인 <화학Ⅰ> 보다 절대적으로 더 어려웠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비교 자체가 어렵

다. 집단 내 응시생이 다르고 교육과정 또한 다른 과목이기 때문이다. 또한 <화학Ⅰ> 수험생 중 고난도 문항을 거의 틀리지 않았던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시험이 쉬워 8개 과탐 과목 중 가장 낮은 표준점수인 65 점을 받게 된 올해 시험이 아쉬울 수 있다. 반면 <생활과 윤리>의 고난도 문항이 자신이 없었던 학생에겐 시험이 어려워 1등급 컷이 낮아진 올해 수능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이렇듯 제각각 다른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 r표 1s에서 보듯이 사탐에서는 <생활과 윤리>와 <정치와 법> 수험생끼리 최대 11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과탐에서는 <화학Ⅰ>과 <화학Ⅱ> 수험생끼리 최대 8점의 격차가 발생한다. 대학마다 정시에 반영되는 반영 영역 비율도 다르고 환산식 또한 다르지만, 소수점으로

표 2@ 변환 표준점수 활용 대학

구분대학

가톨릭대(의/약학),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단국대, 단국대(천안), 동국대, 동의대(한의), 서강대, 서울시립대, 표준점수+변환 표준점수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중앙대(다빈치), 차의과학대(약학), 한국외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3*$)

자료 2025학년 대입정보119

경쟁하는 정시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수다. 수험생 입장에선 과목을 선택했을 뿐인데 말이다.

모든 선택 과목의 난도를 일정하게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따라서 각 대학은 변표를 활용함으로써 과목별 선택으로 인한 유불리를 줄이려 한다. 출제 난도에 따른 과목별 표준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각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해 변표를 산정한 후 발표한다. 변표는 같은 탐구 영역 내 과목들의 백분위 표준점수 평균값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올해 수능 과탐 백분위

100의 변표는 <물h화h생h지 ⅠhⅡ> 총 8개 과목의 최고 표준점수의 평균인 70.125를 부여하는 식이다. 고려대의 2025학년 과탐 변표를 보면 백분위 100에 70.12를 부여한다(표 3).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계산값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각 대학이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보정한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대학에서 변표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며, 서울 주요 대학에서 주로 반영한다(표 2). 중h 상위권 이상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가 유의미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변표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대학별로 변표를 공개한다.

2025 수능 변표, 탐구 영향력 약화에 초점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대학마다 활용하는 변표 체계가 다르다. 대학이 공개하는 변표를 보면 탐구 영역에 어떤 의미를 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올해는 자연계열 지원 시 과탐을 지정한 대학이 줄었지만, 고려대는 자연 계열에 과탐을 지정했다. 칸막이를 둔 셈이다. 사탐을 선택한 학생이 자연 계열에 지원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서 과탐에 가산점도 따로 두지 않고 변표도 기계적인 계산값을 거의 그대로 적용했다. 단 사탐의 변표는 높였다. 자연 계열 지망생이 인문 계열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하지 말라는 의도u라고 분석한다.

대학이 탐구 영향력을 약화한 변표를 발표한 배경에는

<물리학Ⅰ> <화학Ⅰ>이 있다. 두 과목이 평이해지면서, 탐구의 영향이 큰 변표를 쓰면 공대 성향에 맞는 수험생을 선발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화학Ⅰ>의 만점 백분위가 97부터 시작해 93, 90 등 백분위가 촘촘하게 나뉘지 않아 해당 백분위 점수를 부여받는 변표도 낮은 구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수능 성적 결과대로 변표가 활용된다면 대학이 따로 변표를 발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학은 정시 환산식에 대학별로 보정한 변표를 사용하기에 수험생들은 변표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모의지원 서비스 또한 대학이 발표한 변표 적용 이후가 되어야 비로소 예측이 가능하다. 탐구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 변표 발표 전엔 적정 지원으로 나오다가 탐구 영향력이 약화된 변표 발표 이후 소신 지원으로 나오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어h수학에 비해 탐구를 망친 학생은 이런 경우 유리해진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변표의 점수 간격이 줄었다면 탐구의 영향력이 약화된 것이고, 변표 적용 후 점수 차가 벌어진다면 그 구간 이하 성적대의 학생을 기피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보정 점수의 간격을 좁힌 서강대 한양대 변표에서 보듯, 올해 변표는 전반적으로 탐구의 영향력을 약화하려는 경향u이라고 분석한다.

r표3s에서 보듯 과탐 백분위 96에 대해 고려대는 66.96을, 한양대는 67.79를 부여했다. 성균관대는 사탐과 과탐 모두 66.63으로 산정했지만, 과탐 선택자에게 5% 가산점을 줘서 최종 69.96을 부여했다. 정

시 모집 요강에 r과탐 가산점 부여할 수 있음s이라고 기재해 가산점 부여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양대는 변표의 간격을 줄여 탐구의 영향력을 줄이는 대신 과탐 선택자에게 3% 가산점을 준다. 단, 과탐 선택자가 간호학과를 제외한 자연 계열을 지원할 때만 해당한다. 진학사 허철 수석연구원은 t대학이 탐구 영향력을 약화한 변표를 발표한 배경에는 <물리학Ⅰ> <화학Ⅰ>이 있다. 두 과목이 평이해지면서, 탐구의 영향이 큰 변표를 쓰면 공대 성향에 맞는 수험생을 선발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화학Ⅰ>의 만점 백분위가 97부터 시작해 93, 90 등 백분위가 촘촘하게 나뉘지 않아 해당 백분위 점수를 부여받는 변표도 낮은 구조다. 공학 계열에 강한 한양대가 탐구 반영 비율을 낮추면서, 탐구 영향력이 더욱 축소됐다u라고 설명한다.

사탐, 과탐의 변표를 각각 산출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 정시에서는 모든 탐구 영역을 한꺼번에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통합 변표를 채택한 대학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백분위 100의 통합 변표를 70으로 정했다 면, <생활과 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인 77점, <화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인 65점 모두 70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표 3@ 각 대학 변환 표준점수표

분리 변환 표준점수표통합 변환 표준점수표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백분위사회과학백분위변환 표준점수5% 가산 점수백분위변환 표준점수백분위변환 표준점수1007070.1210068.7372.171007010070.009969.0769.379968.1471.559968.789969.399868.0968.549867.6871.069868.19868.73

9767.3667.779767.1170.479767.369768.249666.6966.969666.6369.969666.699667.79

9566.0466.259566.0269.329566.059567.379465.5165.659465.7969.089465.529467.019365.0665.179365.5268.809365.079366.719264.5364.79265.3368.609264.549266.369164.1764.339165.0268.279164.189166.12

9063.8263.979064.7768.019063.829065.888963.4363.488964.5367.768963.438965.628863.0963.118864.2067.418863.18865.408762.7362.698763.9167.118762.748765.16

8662.3962.328663.7266.918662.48664.938562.0561.968563.4866.658562.068564.70

자료 각 대학 홈페이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r통합 변표s를 적용한다 (표 3). 장 교사는 t통합 변표로 학생들이 지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한다. 분리 변표를 사용하는 대학에서 과탐 변표를 높여주면 과탐 선택자에게 유리하다. 자연스럽게 과탐 선택자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u고 전한다. 김 교사는 t분리 변표는 과탐 응시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돼 인문 계열로 교차지원하는 r문과 침공s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었다. 통합 변표를 쓰면 과탐, 사탐 선택자 중 어느 쪽이 특별히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일부 대학은 과탐 응시자가 자연 계열을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 계열의 특성상 과탐이 요구되는 학문적 배경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u고 설명한다. 변표, 고1h2 수능 탐구 선택에 미칠 영향은 예비 수험생은 고3이 되기 전 수능 응시 과목을 고민한다. 탐구 영역은 사탐 9개, 과탐 8개 과목으로 선택지가 많다. 게다가 탐구 응시 영역 지정을 폐지한 대학이 많아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도 사탐을 선택하는 이른바 r사탐런s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 교사는 t수능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 유불리를 지나치게 고민하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도 좋다. 다만 과탐

과 사탐 중 선택을 고민하는 중위권 학생이라면 사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서울대를 지망한다면 과탐Ⅱ 선택을 권한다. 전년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과탐Ⅱ의 표준점수가 높았기 때문이다. 가산점이 있고,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점수를 그대로 환산식에 반영해 유리할 수 있다u 고 조언한다.

허 수석연구원은 t탐구 난도를 예측할 순 없다. 다만 수능 총점이 중요한 만큼 반영 비율이 더 높은 국어h수학h영어의 학업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또한 응시 인원이 많아 백분위가 더 잘 나올 수 있는 <지구과학Ⅰ> <사회h문화> <생활과 윤리>를 고려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다u고 전한다.

EDUCATION #대입 #수시 #실기전형 #학습

시험 기간에는 내신 집중 긴장 대비해 기록 앞당겨 연습 실선배기들전의형 ⑩전 형별 합격기

김민기

동(서국울대 송 체곡육고교)육학과 입학 예정

초등학교 때는 육상 선수로, 중학교 때는 교내 스포츠 클럽의 에이스로 학교 운동장을 누볐다. 남다른 운동 실력을 눈여겨본 중3 담임 교사는 민기씨에게 체육중점학교 진학을 권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 모인 체육중점반에서도 민기씨의 실력은 빼어났다. 실기에 자신감이 생겼지만 끝까지 자만하지 않았다. 학교 체육관에서 흘린 구슬땀은 실기 전 과목 만점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2. 수시 실기전형이 주력 전형이었나 처음부터 수능 부담이 적은 수시전형을 염두에 뒀어요. 수시에서도 학생부 서류와 면접으로 평가하는 비실기 종합전형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 길은 아니었죠. 공부보다는 실기가 강점이었으니까요. 체육 교사가 꿈이라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고 실기 비중이 높은 학교 중에서 중등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학과를 알아봤어요. 서울에서는 동국대 체육교육학과밖에 없더라고요. 동국대는 체대 입시에서 r실기 괴물의 학교s로 불리는데 수시 이탈자가 없어 예비 1번을 받아도 탈락할 정도예요. 합격하려면 실기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하죠. 3년 내내 동국대 체육교육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한 결과, 네 과목 모두 만

점을 받았어요. 교과 성적을 더하니 1천 점 만점에 998.2점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3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2. 실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주로 학교에서 연습했어요. 송곡고는 일반고이자 체육중점학교라서 체대 입시에 필요한 전문 기구가 학교에 있거든요. 학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도 있고, 체육 시간도 많았어요. 하루에 2시간씩 기초 체력을 쌓은 다음,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남아 연습을 이어갔죠. 세심하고 열정적인 선생님의 지도도 실기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어요. 연습할 때도 실전처럼 순서를 지켰어요. 배근력은

체대 수시전형 실기 대비 전략

TIP

t실기 세부 사항 변경 면밀히 체크해야u

체대 입시의 시작은 전형별 입시 요강 분석이다. 땀과 노력을 제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연습만 열심히 할 게 아니라 입시 요강을 발 빠르게 파악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비해야 한다. 실기 종목의 구성과 배점에 변화가 없더라도 세부 시행 계획에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동국대는 맨손으로 실시하던 배근력 검사에 목장갑 착용이 의무화됐고, 변별력이 높은 중량 메고 달리기에서도 출발 규정에 변화가 생겼다.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t긴장 덜고 이미지 트레이닝 더하고u

동국대 실기 시험은 배근력과 좌전굴(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중량 메고 달리기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실기 당일 첫 번째 종목인 배근력 시험까지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몸이 굳지 않도록 계속 움직여 야 한다. 평소에 아무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해도 막상 고사장에 들어가면 떨리기 마련이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목표를 상상하고 머릿속으로 준비한 대로 연습하면 긴장을 덜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힘이 아닌 타이밍과 자세, 감각을 몸에 익히도록 노력했고, 중량 메고 달리기를 위해 학교 옆 중랑 캠핑 숲 언덕을 올랐죠. 연습할 때도 모든 과목에 서 여유롭게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게 실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했어요. 고사장에서 엄청 긴장해서 기록이 떨어졌는데도 아슬아슬하게 만점이 나왔거든요. 2. 학교 성적은 어떻게 관리했나 동국대 입시는 출석 10%, 교과 성적 20%를 반영하는데요. 국h영h수h사h과에 <한국사>까지 6개 교과 가운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우수한 10개 과목만 골라 점수를 계산합니다. 사실 1_5등급까지는 총점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좋아하는 과목에서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어요. 영어는 교과서 본문을 통째로 암기한 상태에서 변형된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문제집을 정말 많이 풀었는데요. 한 명 차이로 아깝게 1등급을 놓쳤지만 2등급을 받아 내신 공부에 자신감을 얻

었어요. <세계사>나 <생활과 윤리> 같은 사회 과목은 교과서를 정독한 후, 선생님이 나눠주신 프린트를 달달 외웠죠. 수학은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고요. 시험 기간에는 운동을 2주 정도 멈추고 내신 공부에만 매달렸어요. 강점인 영어와 사회, 수학에 서 10과목을 골라 3점대 내신으로 큰 감점 없이 잘 마무리했습니다. 2. 후배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면 수시에서 실기전형으로 체대에 바로 합격하는 건 사실상 r하늘의 별 따기s에 가까워요.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하면 누구나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슬럼프가 오거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실기를 두 달 앞두고 발가락 뼈가 갈라지는 부상을 당했는데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3년간 흘린 땀은 결국 합격증이 되어 돌아 왔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EDUCATION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 정보 4

독립 교과 되고 선택 과목 증가 내가 배울 정보 과목은

대부분의 학생은 스마트폰이 있다. 스마트워치나 인공지능 비서도 일상에 흔히 사용한다. 공부 시간을 재는 앱, 취약한 문제 유형을 찾아 유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많이 이용한다. 이 모든 것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다. r디지털 혁명s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정보는 디지털 기술의 토대인 정보과학의 기초 소양을 닦는 교과다. 학생h학부모 모두 선호하고 관심도 많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는 잘 모른다. 새 교육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정보 교과의 선택 과목을 알아본다. 취자료재 교정나육래부 기<2자02 2MF 개OB정! O교B육FJM과.DP정N 사회과>

정보과학

정보

인공지능기초소프트웨어와 데이터과학생활

자문 교사단 김미선 교사(서울 청원고등학교)

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 박석환 교사(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 설이태 교사(광주 서강고등학교) 이효종 교사(서울 서문여자고등학교)

조복희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독립 교과로 분리, 5개 과목 편성 새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고교 정보 교과는 일반선택 과목 <정보>, 진로선택 과목 <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 <정보과학>, 융합선택 과목 <소프트웨어와 생활>로 구성된다(표 1). 다른 교과와 달리 공통 과목 없이 선택 과목만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선택 과목에서 정보 교과의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으며, 진로선택 과목에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관심 분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융합선택 과목은

생활 속 정보교과의 쓰임, 즉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탐구해볼 수 있다. 광주 서강고 설이태 교사는 t중학교에선 <정보>가 필수 과목이지만, 고등학교에선 선택 과목이다. 지역h학교에 따라 선택 과목을 본격적으로 이수하는 2_3학년부터 편성할 수도 있고, 균형 있는 정보 교과 학습을 위해 1학년부터 배우는 등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1_3과목은 충분히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u라고 말한다.

표 1@ 2022 개정 교육과정 정보 선택 과목

구분교과(군)선택 과목

일반선택진로선택융합선택

일반고기술/정h보가정기술h가정로봇과 공학세계, 생활과학탐구창의공학설계, 지아식동재발산달일과반 부, 모생애설계와 자립, 정보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

수학전문수학, 고급미적분, 이산수학, 고급기하, 고급대수e

특목고계과학열 과학고급고물급리생학명, 과과학학과, 고제급연지구구, 고과급학화학, 물리학실험,지 화구학과실학험실, 생험명과학실험, 정보정보과학e

자료 교육부, ▒이 정보 교과 선택 과목.

고등학교 <정보>는 코딩 필수 /0, r컴퓨팅 사고력s에 초점 지난 교육과정까지 정보 교과목은 기술h가정 교과 에 편성됐다. 새 교육과정에선 별도 교과로 분리됐다. 세간에서는 정보 교과에서 코딩을 배운다고 인식하지만, 학교 수업은 이와 다르다. 코딩을 일부 배우긴 하지만,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의 r컴퓨팅 사고력s을 강조한다. 즉,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나 갈등을 유발하는 복잡한 문제를 r발견s하고 이를 컴퓨팅을 r활용s해 분석h해결하는 r과정s에서 창의성, 융합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우는 것을 우선한다. 여기에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모색하는 윤리 의식도 함께 기르는 데 목표를 둔다. 설 교사는 t알다시피 과학기술, 특히 디지털 분야 는 매우 빠르게 발전 중이다. 학생이 사회에 진출할 때나 현업에 종사할 때는 지금과 다른 코딩 프로그램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기본 활용법을 익히되, 기능을 숙련하기보다 프로그램을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정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새 교육과정에서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

로 본다. 따라서 코딩, 프로그래밍 사교육이나 컨설팅은 무의미하다. 수학h과학과 밀접한 과목의 특성을 고려해 다른 과목과 균형 있게 학습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u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영역과 융합하는 정보

진로 탐색에도 유용 정보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교과와 비교하면 과목 수가 많지 않다. 공통 과목도 따로 없다. 현재 대학이 제시하는 전공별 이수 권장 과목에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교육과정과 비교하면 고교에서 배우는 모든 정보 과목의 등급이 산출된다는 점은 학생들의 정보 교과 선택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는 사회 환경, 거의 모든 영역과 융합하고 있어 미래 기초 소양으로 손꼽히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을 고려할 때 1개 과목 이상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h심화하는 데 유용하다 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

파이썬부터 정보 윤리까지 디지털 소양 토대 닦는 <정보>

<정보>는 정보 교과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과목이다. 컴퓨팅 장치, 정보처리, 인공지능 등과 같은 r정보s과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과 내용은 크게 5개로 나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다루는 r컴퓨팅 시스템s, 자료수집 암호화(보안) 분석 표현 등을 익히는 r데이터s, 문제 분해와 모델링 등을 배우는 r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s, 기계 학습 관련 서비스, 인간과의 관계 등을 돌아보는 r인공지능s, 디지털 기술과 사회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r디지털 문화s로 구성됐다. 엑셀과 파이썬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한편,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등 기술 윤리까지 돌아볼 전망이다. 설 교사는 t학생들은 수업에서 접하는 용어를 꽤 어려워한다. 평상시 정보기술 관련 신문 기사를 숙독하며 독해력을 키워두면 수업을 따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u이라고 조언한다.

h*48h빅데이터 기초 쌓을 <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

<정보과학>

정보 교과의 진로선택 과목은 다루는 영역이 조금씩 다르다. 컴퓨터과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기초> 는 데이터과학, 정보시스템 분야의 지식, <데이터과학>은 전처리나 회귀분석 등 데이터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 <정보과학>은 프로그래밍,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다.

특화 영역에서의 기술 윤리와 관련한 내용도 담겼다. <인공지능기초>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을 고민하고, <데이터과학>은 데이터에 대한 비판적 분석력을 강조한 것이 대표적이다. 실생활 또는 진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정보>와 비교해 프로그래밍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만하다. 설 교사는 t<인공지능기초>는 인공지능 분야, <데이터과학>은 수학이나 통계, 경영, 경제 계열을 선호하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내용상 관련한 대학 전공 과목과 연계돼 사전 지식을 쌓아두길 권한다. 고1 때 관련 도서를 읽거나, 신문 기사로 흐름을 좇는 식이다. 단, 선행학습 성격의 사교육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둘 다 수학적 지식이 필요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u라고 강조한다.

생활 속 정보기술 활용 탐구하는 <소프트웨어와 생활>

융합선택 과목인 <소프트웨어와 생활>은 소프트웨어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해볼 수도 있다. 프로젝트 형태로 각 영역을 구성한 만큼, 관심 분야 또는 일상생활 속 주제를 탐구하는 활동이 주가 될 전망이다. 설 교사는 t편성 시기에 따라 학습법이 달라지는 과목이다. <정보>를 배운 뒤 공부한다면, 탐구 활동을 하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 어디에 더 관심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선택 과목 이수 후에 선택한다면, 그동안 배운 정보 과목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심화한 주제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u고 분석한다.

교사가 묻고

연구 책임자가 답하다

국립안동대 전용주 교수

(2022 개정 정보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자) t인공지능 교육 강화,

다양한 과목 편성 보장 중요u

2 정보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사회h문화h산업 전반에서 정보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이고, 인공지능h데이터h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다. 2022 개정 정보과 교육과정에서는 이를 반영하고, 컴퓨팅 사고력, 디지털 문화 소양, 인공지능 소양을 중심으로 교과 역량을 제시했다. 정보 교과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장한 한편 교과 역량을 보완한 셈이다. 이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가 크다. 이전 교육과정에선 기술h가정 교과군에 정보 과목이 편성되어 있었지만, 새 교육과정에선 정보 교과를 분리했다. 독립 교과이면서 보다 확장한 학문적 정체성을 반영하여 선택 과목을 신설h보완했다. 초h중h고 전반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h고교 <정보> 과목에 r인공지능s 영역을 신설, 고교 진로선택 과목 <인공지능기초> 를 편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다양한 학문 분야

의 문제 해결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셈이다. 2 정보 교과는 수학h과학 기초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학습적인 면에서 다른 교과와의 관계를 묻는 것 같다.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 수학적 사고력, 과학적 사고력이 컴퓨팅 사고력과 관련 있는 것은 사실이 다. 하지만 정보 교과가 추구하는 교과 역량은 수학-과학 분야와 구별되는 고유한 학문적 정체성에 바탕한다. 특히 정보과에서 학습하는 컴퓨팅 사고력은 컴퓨터 과학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으로 꼽히는 추세다. 실제 최근 정보 교과의 핵심인 컴퓨팅 사고력(추상화, 자동화 등) 에 관한 내용을 각 교과에서 응용h융합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접목하고 있다.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드는 문제 혹은 명확한 답을 구하기 곤란

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 또한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정보 교과는 특정 교과를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교과가 아니라, 모든 교과에서 융합적 접근을 할 수 있는 기초 교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고교 정보과의 기초 과목인 <정보>는 중학교 <정보> 와의 연계가 강조된다. 즉 고교 <정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중학교 <정보> 학습이 전제된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2 고교 정보 교과군의 내용은 텍스트 프로그래밍 중심인데, 그 이유는 교사가 지도 시 유의해야 할 점도 함께 짚어달라.

새 교육과정에서는 학교급별로 프로그래밍 도구나 언어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교육 내용의 위계상 고교에서는 텍스트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 주로 파이썬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가 교육과정의 내용을 선정할 때,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제시하는 관련 교육 내용의 수준을 고려했다. 실제 미국의 ,-12 컴퓨터과학교육표준($45, 2020)이나 영국의 국가 교육과정(%P&, 2013)에서 제시하는 중h고교 정보 교과 관련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의 중h고교 정보과 내용에 비해 더 깊고 난도 있는 학습과 사고를 요구한다.

현재 정보 교과는 중학교에서 1년만 학습한다. 때문에 고교 교사는 학생이 중학교 단계를 잘 익혔는 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충분히 진단하고 이에 근거해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텍스트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하기 전, 필요에 따라 영문 타자 연습 등 디지털 기초 소양을 갖출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무엇보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적 학습이나 도구적 활용에

집중하기보다 삶의 맥락에서 컴퓨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학습자가 이 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컴퓨팅 사고력, 디지털 문화 소양, 인공지능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고교 정보 과목의 난도와 위계에 대해 설명한다면 고교의 정보 과목은 일반선택 과목인 <정보>, 진로 선택 과목인 <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 <정보과학>, 융합선택 과목인 <소프트웨어와 생활> 등 5개다. 난도 면에선 <정보> <소프트웨어와 생활> 이 상대적으로 낮다. 진로선택 3과목은 과목의 영역에서 각각 r인공지능 프로젝트s r데이터 과학 프로젝트s r정보과학 프로젝트s와 같은 프로젝트가 마지막에 자리한다. 앞서 다른 영역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문제를 발굴,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탐구 활동의 비중이 높다. 그중에서 <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보다 <정보과학>이 더 어려운 편이다. 위계의 경우 정보 교과는 다른 교과와 달리, 공통 과목 없이 일반선택인 <정보>를 시작으로 진로선택, 융합선택으로 편성된다. 때문에 과목 간 선수 관계를 지정하기보다 학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과목의 편성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r소속 학교의 과목 편성s이나 r개별 학생의 이전 학기 이수 과목s에 따라 선택 가능한 과목의 폭이 줄어드는 모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r표 2s는 과목 편성 예시다.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 학생이 <인공지능기초> 과목을 선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을 권장하며, 수학 교과 <인공지능수학>의 내용은 <인공지능기초> <데이터과학>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고 본다.

표 2@ 고교 정보 교과 편성 예시

구분1학기1학년2학기1학기2학년2학기1학기3학년2학기

학교정보소프트웨어와 생활인공지능기초데이터과학정보과학진로 연계 활동-#학학생교1*정보인공지능기초데이터과학

-#학학생교2*정보인공지능기초데이터과학$학교정보인데공이지터능과기학초소프트웨어와 생활

%학교소프트웨정어보와 생활인공지능기초

&학교소프트웨어와 생활정보데이터과학인공지능기초

자료 2022 개정 정보과 시안 개발 연구. #-1, #-2 학생은 집중 이수 사례임.

2 고교의 모든 정보 과목에서 등급이 산출된다. 관련해 기대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현장 교사의 의견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 정보 교과가 입시와 직접 연계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는 교사h학생 모두에게 부담이 될 요소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정보 교육의 안착h강화에 필요한 상황이란 인식도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정보 교과의 모든 과목 내 영역 성취 기준 적용 시 고려 사항, 교수h학습 방법을 제시하며, 평가 방법 내에는 고교학점제의 미이수 제도를 고려해 최소 성취 수준을 보장하는 내용 또한 포함됐으니 눈여겨보길 권한다. 2 달라진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꼽는다면 근본적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입시에 집중된 교육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입시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교과는 소홀히 운영h학습할 가능성이 있다. 또 학교 시설 측면에서도 학생이 컴퓨터 관련 실습이나 교육 활동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도록 기자재h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2 새 교육과정과 관련해 학부모h학생h교사에 게 전하고 싶은 말은 매 순간 변화하는 기술은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가고 있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은 학습자에게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요구한다. 정보기술은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든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고,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 모든 나라는 사회 변화에 적응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등은 국가 차원에 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정보학(컴퓨팅) 관련 분야에 대한 교육 정책을 구상하고, 교육과정에 정보기술 관련 과목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변화를 적극 반영 중이다. 학교에서의 보편적인 교육에서 불확실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 다. 이런 시대에 정보 교과 학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점에서 교육의 주체로 서 입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역량의 함양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적극 고민하고 선택하길 당부한다.

EDUCATION #중학생 #학습

선배맘이 귀띔하는 겨울방학 가이드 t중3, 고교 학습 토대 쌓을 적기u

t고등학교 영단어 좀 완벽하게 봐둘걸!u t동아리 정보만 알았어도 덜 헤맸을 텐데!u 중3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생활의 기초 체력을 쌓을 좋은 기회다. 주요 과목 준비부터 과목 선택, 필수 아이템 체크리스트 등 고등학생 자녀를 둔 선배맘이 직접 겪고 깨달은 꿀팁을 모았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10*/5 1 학습, 선행보다 기본에 집중

t오답 분석 습관 길러보길u 첫째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교육특구로 이사 오면서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시작했어요. 다른 친구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냈는데, 고1이 된 후 수학 기본 개념 문제에서 실수가 잦더라고요. 과외도 붙이고 시간 쪼개가며 보충했지만 1년 동안 다시 기본기를 다지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중3 겨울방학 동안 기본 개념서로 매일 한 챕터씩 공부하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꼼꼼히 분석하도록 할 거예요. 아이에게 기본 개념을 이해했는지 물어보고, 체크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 김혜정(46세, 고1 학부모) t선택 과목 미리 살펴보세요u

고등학교는 과목을 선택해야 해요. 고1 중간고사 이후부터 과목을 알려주고 선택을 시작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과목 수도 많고, 이름도 낯선 데다 내신h수능h진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특히 올해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과목은 더 늘고, 내신은 5등급제로 바뀌니 더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일단 어떤 과목이 있는지 알아보길 권해요.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과목의 특징이나 내용을 알아두면 고교에서 과목을 선택할 때 꽤 도움이 됩니다.@ 최민정(48세, 고2 학부모)

t장편소설 읽으며 독해력 61u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입학 전에 과목별로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집을 꽤 많이 풀었어요. 고등학교 적응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니 별 영향력이 없더군요. 돌이켜보니 시험 문제가 중학교보다 한 차원 높더라고요. 주어진 글과 지문을 바탕으로 추론하고 분석해 답을 찾는 만큼, 단순히 문제를 많이 빨리 푸는 것보다 독해력과 사고력을 키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3 겨울방학으로 돌아간다면, <삼국지>나 <토지>처럼 인물 관계도가 복잡한 소설을 읽히고 싶어요. 등장인물 간 관계를 파악하고, 추론h분석하는 훈련을 하면 사고력도 키우고 공부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이수진(49세, 고2 학부모) t다양한 글 읽으며 배경지식 쌓길u 고등학교에 입학해보니 중학교 내신 시험은 정말 쉬운 편이 었더라고요. 특히 넓고 얕은 배경지식을 가진 아이가 상대적으로 성적을 잘 받더군요. 저희 아이는 국어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을 어려워했는데, 배경지식이 부족해 지문 자체를 더 까다롭게 느낀 것으로 보여요. 중학생 때 뉴스나 사설을 꾸준히 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면 좋았겠다 싶어요.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 공부에도 훨씬 도움이 될 테니, 저처럼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길 추천해요.@박은영(45세, 고2 학부모)

10*/5 2 진로 탐색 기회 맘껏 누리길

t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참여해보세요u

아이는 고등학교 진학 후 목표를 잡느라 애를 먹었어요. 수시전형은 아무래도 희망 진로를 찾아두면 선택 과목부터 동아리 등 학습h활동 계획을 세우기 수월하거든요. 동기부여 효과도 있고요. 고등학교에서 아이의 진로를 찾자니 학기 중엔 정기고사, 수행평가, 창h체 활동이 바쁘게 돌아가고 방학 땐 학습을 보강하는 데 집중해야 하니 마음만 급할 뿐 시간이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3 겨울방학이 진로 찾기의 적기였어요. 대학 탐방이나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이수진(49세, 고2 학부모)

t취미가 있으면 공부 스트레스 덜해요!u

우리 아이는 중학교 때 피아노를 <체르니 50>까지 쳤는데요. 요즘도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다 싶으면 전자 피아노 앞에 딱 앉아서 최애 영화인 <너의 이름은>의 045 나 <말할 수 없는 비밀> 045를 연주하더라고요. 그 순간만 큼은 공부 스트레스를 잊는 것 같아요.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고 나면 표정도 밝아지고 집중력도 올라가는 걸 보면서, 취미가 아이의 고교 생활에 큰 힘이 된다는 걸 느껴요. 중학교 때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악기 연@김주혜정나(4 6운세동, 고 1같 학은부모 취) 미 활동을 찾길 추천해요.

예비 고1맘이 묻고

선배맘이 답하는 고교 생활

2.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선행학습이 우선인가요 자녀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 급급할 거예요. 학기 중에 진도를 앞서 공부할 시간 같은 건 꿈도 못 꿔요. 3월엔 동아리랑 교내 활동 선택, 4 월엔 중간고사 준비, 5월엔 수행평가, 6월엔 기말고사 준비에 모의고사까지 이어지거든요. 그래서 선행은 방학 동안 다음 학기 공부를 예습하는 정도를 의미하죠.

2. 동아리는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처음엔 반드시 진로와 연관된 동아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진 않더라고요. 자연 계열을 지망하는 우리 아이는 밴드부에서 뇌와 음악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거나 악기 소리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했어요. 아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동아리이다 보니, 흥미 있게 활동하고 학생부에도 보다 풍부한 내용이 담긴 것 같아요. 어떤 동아리에 속했느냐가 아니라, 본인이 즐기면서 깊이 있는 활동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라요. 2. 기숙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유용한 준비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외고에 다니는 저희 아이는 매트리스 위에 깔 토퍼나 여분의 충전 배터리, 멀티탭, 사물함용 번호 자물쇠, 64# 충전 가능한 스탠드 등을 준비했어요. 개인 빨래망과 휴대용 빨래건조대, 샤워용 슬리퍼, 수건, 구급약, 방음 귀마개, 보온 담요도 유용했고요. 간식 보관용 밀폐용기와 텀블러도 추천해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많은 물건을 챙기지 마세요. 필수품만 챙기고 생활해보며 필요한 것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교육을 보2는0 또25 다른 시선CCOOLLUU&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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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신들의 /&8진(로쾌)담학교냐 학과냐, 고민된다면r최선의 타협s

김민아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h미디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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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덕 박사의 전지적 공룡 시점 ⑨그 많던 빙하기 최강자 털매머드는 어디로 갔을까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EDUCATION #칼럼 #공신@칼럼

NEW

공2신0들25의로쾌

첫 번째 주제@ 좌충우돌 진로 찾기

학교냐 학과냐, 고민된다면r최선의 타협s

글 김민아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h미디어학부 3학년LNB00603!OBWFS.DPN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학교 수업과  강의로 공부했다.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충분했다. 그때의 나에게 필요했던 건 대입을 친절히 설명해줄 누군가, 먼저 겪어본 이의 이야기, r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s는 선례였다. 그때의 내가 궁금했고 나에게 필요했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기자라는 명확한 목표

나에게 진로h학과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가고 싶은 학과가 인기 학과였을 뿐. 진로는 5분, 목표 대학과 학과는 3분 만에 정했다. 무지에서 오는 단순함 덕분이었는데 다행히 적성에 맞았다. 행복은 여기까지. 명쾌한 선택 덕에 현실을 깨달았을 땐 되돌릴 수 없었다. 진로를 어떻게 결정했는지 설명하려면 중학교 졸업을 앞둔 어느 날로 돌아가야 한다. 소파를 등받이 삼아 멀뚱히 앉아 있다가 r슬슬 진로를 정해볼까s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쓴맛을 모르는 중학생이기에 가능했던 패기 어린 생각이었다. 나는 글쓰기와 이곳저곳 누비는 걸 좋아했다. 그럼 기자가 돼야지! 어둑한 거실에서 5분 만에 진로를 결정했다.

인터넷에 r기자되는 법s을 검색했다. 신문방송학과

에 입학하면 언론사 취업에 유리하다는 정보가 있었다. 상위권 대학을 졸업할수록 수월하다길래 신문방송학을 가르치는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h미디어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언론홍보영상학부 등 학교마다 학과 명에 미묘한 차이가 있었고 홈페이지의 몇 글자로 학과를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가고 싶은 대학의 교육 이념을 따르기로 했다. r미디어 경영s 처럼 r미디어s 혹은 r언론s이 학과명에 포함됐더라도 다른 학문과 융합된 학과는 지양했다. 기자가 되기 위해 설정한 목표였기 때문에 학교보단 학과에 집중했다.

오르기로 결정한 산은 알고 보니 동네 뒷산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였다. 혹자는 학과를 바꾸고 싶으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거나 정시를 준비하라

고 했지만 열아홉 살이던 나는 패기를 등에 업고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하면 수시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릴 수 없었다. 상위권 대학의 최저 기준은 까다로웠고 솔직히 자존심이 상해 안정 지원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학과 를 우선순위에 두고 수시전형 6개 원서를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다. 도박을 한 셈이다. 뒤구르기를 해도 붙을 대학부터 앞구르기를 해도 떨어질 대학까지 지원했다. 재수는 안 된다는 입시생의 염려와 근거 없는 자신감이 타협한 결론이었다.

하지만 기적도 변수도 없었다. 뒤구르기를 해도 불을 대학은 붙었고 앞구르기를 해도 떨어질 대학은 떨어졌다. 모든 결과가 나온 날, 침대에서 펑펑 울었다. 쓰디쓴 실패로 r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면 불만족하고 언젠가 돌아오는 연어가 된다s는 말을 실감했다.

대학은 소신 지원, 희망 학과 범위는 넓게

재수를 결심한 다음, 상반기에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 6월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 여전히 메타 인지는 살아 있어서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 보지 않았다. 대신 까다로운 최저 등급을 맞출 성적표를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긴팔을 입는 계절로 접어들 무렵, 원하는 합격선 근처라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학과보다 대학에 우선순위를 두고 유명한 대학의 생소한 학과도 고려했지만 지난 대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생각났다. 후회로 가득해 다시 돌아와 삼수하는 연어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결국 원하는 대학과 학과로 지원했다. 대신 r원하는s 범위를 조정했다. 대학의 범위는 좁혔고 학과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불안에 휩싸여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 두 번째 입시는 대성공

오랫동안 키워온

기자라는 꿈. 진로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심층적인 진로 탐구도 중요하다. 원서 접수로 고민할 때 버스에서 본 문구. 첫 입시를 실패한 후 스아무르 바살이에트 6를개 월했간다 .편 의점

이었다. r원하는s 범위를 조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성공의 핵심은 최저 등급 r3합 6s 충족이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양자택일이 아닌 r최선의 타협s 이다. 희망 대학을 정할 땐 소신을 지키고 희망 학과 의 범위를 넓히니 후회가 적었다. 희망 학과의 범위를 한도 없이 확장한다면 타협은 무의미하다. 흥미와 관심사를 반영해야 한다. 전공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보며 학교만큼 전공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에 후회를 남기지 말자. 처음 세웠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자. 지치고 힘들면 뒤돌아봐도 괜찮다. 전혀 모르는 길로 이탈하는 것보다 천천히 내가 선택한 길을 가는 게 중요하다.

COLUMN #칼럼 #전지적@공룡@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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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덕 박사의 전지적 공룡 시점 그 많던 빙하기 최강자 털매머드는 어디로 갔을까 글 임종덕 척추고생물학 박사/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척추고생물학 박사로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이자 천연기념물센터장을 역임했다. 미국 캔자스주립자연사 박물관 화석 분야 전문 연구원, 서울대 지구 환경과학부 #,21교수, 과학작가, 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해왔다. 동시에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방송h기고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자연유산과 고생물 분야를 주제로 청소년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급청소변년하의는 *눈5 높기이반에의 맞미는래 시세각계을를 제어떻시하게고 잘자 대 한처다하.고 능동적으로 맞이할지, 전공 분야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이 코끼리의 조상을 시베리아에 살았던 털매머드로 알고 있지만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코끼리와 털매머드는 사촌쯤 됩니다. 현생 동물 중 털매머드와 가까운 종은 아시아 코끼리이며 아프리카 코끼리와는 더 관계가 멉니다. 털매머드가 유라시아 대륙에 서 서식했던 시기, 북미 대륙에서 는 콜럼비아 매머드(.BNNVUIVT DPMVNCJ)가 번성했습니다. 그렇다면 털매머드의 조상은 누구일까요 지금까지 확인된 매머드

는 모두 10종이 넘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나타난 매머드는 신생대 플라이오세(1MJPDFOF) 초기인 620만 년 전에 등장했던 남아프리카 매머드(.BNNVUIVT TVCQMBOJGSPOT)입니다. 약 80만 년 전에는 스텝 매머드(대초원 매머드, .BNNVUIVT USPHPOUIFSJJ)가 살았고, 스텝 매머드로부터 털매머드(.BNNVUIVT QSJNJHFOJVT)가 나와서 시베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털매머드가 지구상에 처음 등장했던 시기는 약 40만 년 전이고 털매머드가 사라진 시기는 약 3천700년 전입니다. 압도적인 크기에 상아를 지닌 초식 동물 과연 한반도에는 털매머드의 흔적이 남아 있을까요 1996년 전북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주변 바다에서 털매머드의 어금니 일부가 저인망 어선의 그물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북한 함북 길주군과 화대군(장덕

어미 털매머드의 상아.

연령별로 다른 털매머드 이빨.

천연기념물센터에 전시된 털매머드 골격.

털매머드 털.털매머드의 피부와 털.

리)에서는 털매머드의 골격 화석, 상아(엄니, UVTL)와 어금니 등 여러 화석이 발견됐고 이 지역은 모두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털매머드 수컷과 암컷은 체격이 매우 다릅니다. 현생 아프리카 코끼리와 몸집이 상당히 비슷한데요. 수컷 털매머드는 지면부터 어깨까지의 높이가 2.6_3.4N이고 무게는 3.9_8U이었으며, 암컷 털매머드는 어깨까지의 높이가 2.3_2.6N이고 무게는 2.8_4U이었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는 약 90LH이었습니다.

털매머드는 두껍게 얼어 있던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최근에도 완벽한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골격이나 이빨뿐 아니라 마치 냉동 창고에서 바로 나온 듯 온전한 형태였고 위장에서는 덜 소화된 식물과 배설물도 발견됐죠.

빙하기에 잘 적응했던 털매머드는 추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여러 좋은 조건을 갖췄습니다. 특히 몸을 감싼 머리카락 같은 긴 털은 최대 1N

였습니다. 마치 겨울 코트처럼, 추위를 막는 단열 효과가 뛰어났으며 털 안쪽에도 5_15DN 정도의 짧은 털이 있었습니다.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귀도 작고 꼬리도 매우 짧았으며 두꺼운 지방층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길게 뻗어 나온 한 쌍의 기다란 상아는 땅에 쌓인 눈을 치우며 이동할 때 사용했습니다. 길을 막은 커다란 나무를 쓰러뜨리거나 눈 아래에 묻혀 있는 식물을 찾을 때도 요긴했으며 천적이던 검치호

(고양잇과 동물)나 동굴사자와 맞서 싸우는 무기로도 사용했습니다. 수컷 상아의 최대 길이는 약 3.5N였으며 무게는 100LH이 넘었으리라 추측합니다.

털매머드는 주로 풀과 사초류, 여러 초본 식물류, 속씨식물, 관목과 이끼류를 먹었는데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많은 양을 섭취해야 했습니다. 털매머드 성체 한 마리는 하루 평균 약 180_200LH을 먹었습니다.

털매머드의 멸종 원인: 인간의 사냥, 기후변화

털매머드가 사라진 원인은 여러 가지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류가 과도하게 사냥해 개체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이론입니다. 당시에 인류가 급격히 증가하며 각 대륙과 섬으로 이동했는데 이때 털매머드의 고기를 중요한 식량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커다란 다리 뼈, 두개골, 상아를 사용해서 여럿이 거주할 집과 식량 저장 창고를 만 들었기 때문에 아주 많은 털매머드가 필요했습니다. 아마 여러 마리를 동시에 사냥하는 방법도 개발했을 겁니다. 1965년 우크라이나 메지리치에서 는 털매머드 수십 마리의 뼈로 만 든 집이 발견됐습니다. 약 1만5천 년 전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졌고

약 300개 털매머드 뼈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집의 벽체는 90개가 넘는 털매머드의 아래턱 뼈로 지어졌고 이를 위해서는 100마리에 가까운 털매머드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인류는 무기나 장신구, 심지어 악기를 만들기 위해서 털매머드를 사냥했으며 배설물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연료로 사용했습니다. 털매머드가 돌연변이로 멸종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최후의 털매머드가 시베리아 북부 지역에 있는 브랑겔 섬으로 이동해 서식했던 시기는 약 4천 년 전입니다. 브랑겔 섬에서 멸종하기 직전까지 고립되어 생활했던 개체에서 %/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시베리아 본토에서 서식했던 대다수 털매머드의 %/와 많은 차이가 있었고 변이도 발견됐습니다. 특히 냄새를 맡는 후각 수용체의 치명적인 결함은 털매머드가 정상적으로 해야 할 활동이나 영역 표시, 짝짓기에 장애가 됐을 겁니다.

약 1만2천900년 전에 지구에 떨어진 거대한 혜성 파편의 충격으로 생긴 기후변화로 털매머드가 멸종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는 털매머드같이 몸집이 큰 동물에게는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반대로 1만5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추운 날씨에 잘 적응했던 털매머드가 오히려 따뜻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021년 3월 호주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과도한 사냥이 없었다 면 털매머드는 약 4천 년은 더 살았을 거라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이미 서식지를 잃어가던 털매머드가 인간의 사냥이 증가하면서 최후를 맞이 했다는 겁니다.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인간이 살지 않았던 지역으로 이동했던 털매머드가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기후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섬 지역으로 서식지가 국한됐고, 털매머드의 유전 다양성이 낮아져 번식력이 저하됐기 때문에 멸종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욕심으로 털매머드처럼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동식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동식물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인류가 계속해서 파괴하는 셈입니다. 우리가 조금 더 힘들고 귀찮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한다면 모두가 오래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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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지영 자유기고가 UVFBQSJM!HNBJM.D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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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교육 이슈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정시 이월 인원, 의대 증가 자연 계열 감소 2025학년 39개 의대 수시 모집에서 정시 모집으로 105 명이 이월됐다. 의과대학 증원에도 상위권 대학의 자연 계열 r정시 이월s 인원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각 대학 홈페이지와 유선 확인을 통해 전국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 및 정시 이월 규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의대 이월 4년 만에 두 자릿수 기록 의대 정시 이월 규모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2021학년 이후 4년 만이다.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2020학년 162명, 2021학년 157명, 2022 학년 63명, 2023학년 13명, 2024학년 33명 등이었다.

당초 39개 의대는 수시에서 3천118명, 정시에서 1천492 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105명이 이월, 정시 선발 인원이 1천597명으로 증가했다. 정시 이월 인원이 1명 이상

나온 의대는 25곳이었는데 고려대와 경희대를 제외하면 모두 지방 소재 의대였다. 서울권은 이월 인원이 2명으로 전년도(9명)에 비해 오히려 7명 줄었고 경인권은 0 명으로 같았다. 지방권을 보면 부산h울산h경남 지역은 전년도 3명에서 29명으로, 대구h경북 지역 의대는 7명에서 23명, 충청권은 16명에서 30명, 호남권은 2명에서 12명으로 증가했다.

지방 소재 의대 이월 인원은 지역인재전형에서 57명, 전국선발전형에서 46명으로 전체 103명 발생했다. 대학별 이월 인원을 보면 대구가톨릭대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건국대(글로컬)와 충남대 각 11명, 부산대 10명, 고신대 8 명, 전북대 7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단국대(천안)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원광대 인하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 등 14개 의대는 수시에서 계획된 인원을 모두 선발했다.

한편 한의대 이월 인원은 20명으로 전년도보다 두 배 늘

지난 12월 8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 입시 학원의 r2025

정시 전략 설명회s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었다. 치대와 약대는 23명, 50명으로 각각 2024학년보다 1명, 2명씩 줄었다.

상위권 학생. 의대에만 집중한 듯

반면 상위권 대학의 자연 계열 전체 정시 이월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대 자연 계열은 37명에서 33명으로 4명 줄었다. 연세대는 72명에서 17명으로 55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78명으로 1년 전 발생했던 정시 이월 인원과 동일했다. 성균관대도 전년도 31명에서 21명으로, 한양대도 2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다만 서강대 자연 계열은 9명에서 13명으로 소폭 늘었다.

올해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중복 합격생들의 연쇄 이동에 따라 4,: 대학 합격생이 의약학 계열로 이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원서 접수 단계에서 의대에 지원 기회 6회를 모두 집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 6개 대학의 인문계열에서는 총 155명이 이월됐다. 전년 대비 29명 줄었다. 다만 서울대는 4명에서 8명, 고려대는 14명에서 19명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t평이했던 수능의 영향으로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많아 다수 대학이 수시 모집 정원을 모두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u고 말했다.

주요 대학 의대 쏠림h자연계 하락 현실로

2025학년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h연세대h고려대의 자연 계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반면 의대는 상승했다. 각 대학과 입시 업계에 따르면 세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4.42:1보다 하락한 4.28:1(정원 내외 기준)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3.72:1, 연세대 4.21:1, 고려대 4.78:1이 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지난해 각각 4.44:1, 4.62:1보다 하락했다. 다만, 처음으로 무전공 모집 단위인 다군 학부 대학을 모집한 고려대는 경쟁률이 4.19:1로 높아졌다. 계열별로 보면 자연계 경쟁률은 4.63:1에서 4.21:1로 떨어졌다. 서울대 4.01:1, 연세대 4.78:1, 고려대 3.99:1로 지난해 4.76:1, 5.11:1, 4.15:1보다 모두 하락했다.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3.71:1에서 올해 3.80:1로 올랐으며 이는 의대 증원의 여파로 보인다. 서울대는 3.27:1에서 3.52:1, 연세대는 3.80:1에서 3.84:1, 고려대는 4.00:1에서 4.04:1로 상승했다.

인문 계열 전체 평균은 4.37:1로 지난해의 4.10:1보다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3.24:1(지난해 3.87:1), 연세대 3.53:1(4.13:1), 고려대 6.05:1(4.20:1)이었다. 특히 올해 다 군 모집을 신설한 고려대 무전공(자율전공선택) 학과인 r학부대학s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69.56:1, 교과우수전형의 경쟁률이 35.06:1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서울대 인문계 불어교육과 15.0:1, 자연계 에너지자원공학과 10.00:1, 연세대 인문계 사회학과 5.65:1, 자연계 시스템생물학과 11.00: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 장관

t내년 대학 등록금 동결해달라u

교육부가 각 대학에 2025학년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최근 2025학년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의 서한문을 각 대학 총장에게 송부했다. 이 부총리는 서한문에서 t그간 등록금 동결 기조로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다u면서도 t대내외 경기 동향, 학생h학부모 부담, 엄중한 시국 상황을 깊이 숙고한 결과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u라고 밝혔다.

이어 t대학에서는 학생이 경제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5학년 등록금 동결을 간곡하게 요청한다u라며 t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 교내 장학금을 전년 대비 90% 이상 지원하는 경우에도 국가 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한다u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은 국가 장학금Ⅱ유형을 지원받으려면 등록금 동결h인하와 함께 교내 장학금을 유지h확충해야 했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 장학금Ⅱ유형 국고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등록금 동결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아울러 각 대학은 국가 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 교내 장학금을 법령이 정한 기준인 10%를 상회하는 18%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교육부는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건의에 따라 최근 규정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가 대학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온 점을 강조하며 t학생이 안정적으로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부탁한다u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한문과 함께 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법 공고에 관한 공문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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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대학 이슈

정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가톨릭대, * 검색 엔진 쿼리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왼쪽부터) 안성호 학사과정생(공동 제1저자,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임광일 교수(공동 제1저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원현식 석사(공동 저자,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김강민 교수(공동 교신 저자,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정동화 교수 (공동 교신 저자,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학부생이 주 연구자로 참여한 연구팀이 단어 임베딩 기반 쿼리 확장 기술을 활용해 시간별로 달라지는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검색 엔진 쿼리를 자동으로 발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효과적으로 예측하는 *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학과 정동화h김강민 교수팀과 의정부성모병원 임광일 교수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안성호 학사과정생과 의정부성모병원 임광일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활약했다. 연구 결과는 첨단 헬스 케어 분야의 최고 국제 학술지인 <+.*3>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기존 검색 엔진인 쿼리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연구에서 쿼리 선택을 전문가 지식에 의존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관련된 언론 기사의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엔진 쿼리를 선택하는 단어 임베딩 기반 쿼리 확장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후 언론 기사에서 확진자 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검색 엔진 쿼리를 4개월 단위로 자동 추출해 1_14일 후 확진자 수를 사전에 예측하는 *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 기술은 기존 전문가 지식 기반의 쿼리를 활용한 방법론보다 정확도가 뛰어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정동화 교수가 수행 중인 한국연구재단의 개인연구사업-생애 첫 연구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51)의 학h석사 연계 *$5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의 연구비와 김강민 교수의 한국연구재단 우수 신진 연구 사업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성신여대, r대학생을 위한 통일 특강 및 강좌 사업s 5학기 연속 선정

성신여대가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r대학생을 위한 통일 특강 및 강좌 사업s에 5학기 연속 선정됐다. r대학생을 위한 통일 특강 및 강좌 사업s은 통일부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대학생에게 다양한 통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신여대는 특강, 현장 학습 등 체계적인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 사업 계획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이번에는 학기당 예산 1천50만 원을 지원받아 체계적인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대 연구팀, 국제 학술대회 워크숍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박기웅 교수 연구팀이 지난 12월 17_19일 일본에서 열린 제8회 모바일 인터넷 보안 국제심포지엄 워크숍(.PCJ4&D 2024)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기존 랜섬웨어 탐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컴퓨터 메모리의 물리 특성을 활용한 랜섬웨어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은 연구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작위 데이터 쓰기 연산이 메모리 소자에 미세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연산 자원이 제한된 시스템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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