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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61 2024.11.20~11.2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Q&A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적은가요?

09

READER'S Q&A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무엇인가요?

11

PREVIEW

70

WEEKLY FOCUS

'불수능' 피했지만 변별력 논란은 진행 중

WEEKLY THEME

학습·탐구·진로의 열쇠독서에서 찾아라

16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0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조유진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전문가가 될 거예요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네 꿈을 마음껏 그려봐!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생명과학 ②

<생명과학Ⅰ> 호르몬과 향상성

42

일상톡톡_굿즈

독서에도 장비가 필요해

44

수능 끝낸 수시러·정시러

이제는 '초간편 합격췍' GO!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8 대학 진학 플랜B

수능으로 유학 가기

52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_학생부교과전형⑨

인강 예습 후 수업에 집중

교과·수능 다 잡은 비결이에요

54 특목·자사고 자기소개서

구체적 사례·인재상 반영하라!

58 FTA, 학교로 가다 3.0_대구 혜화여고

미국산 오렌지 가격과 환율은 어떤 관계일까?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_ 트럼프 2.0 시대

그가 돌아왔다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_극지연구소 이원영 선임연구원

동물 행동 연구가의 자질이요? 관찰과 호기심 그리고 끈기죠

COLUMN & COLUMN

62

2024 공신들의 NEW진(로쾌)담_한양대(ERICA)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종호

데이터 분석 학회에서 시야를 넓히다

64

이재용 교수의 궁궐을 걷는 시간 ②

창덕궁 정원 복원에 필요한 건 나무 자를 톱?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황혜민 hyemin@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김은진 likemer@naeil.com

박선영 hena20@naeil.com

이도연 ld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최수현 suhyun@naeil.com

우 린 linnyu@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4. 11. 20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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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다게에 독자

취재 경순 민포터 리IMMFMB!OBFJM.DPNF

t고교학점제의 구체적인 정보 필요해요u

거주 경기 화성시 반송동

자녀 중1h3구독 기간 11개월

<내일교육>은 어떻게 구독하게 되었나요 즐겨 찾는 사이트에서 <내일교육>을 접했는데 유용할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첫째가 중3이라 고교학점제를 맞이하는 첫 학년이거든요. 앞으로 대입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한데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기사를 기대합니다. <내일교육>에서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아이가 예비 고1이기에 고교학점제 기사는 무조건 열심히 읽어요. 대학생의 학교생활, 진로를 찾아간 과정을 담은 수시 합격생 기사도 많은 도움이 되고요. 식탁에 올려두면 아이도 열심히 읽더라고요.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독서나 진로 기사를 집중해서 읽어요.

<내일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내용이 있나요 고교학점제의 개괄적인 내용보다 특정 주제에 대해 깊게 다 뤄주면 좋겠어요. 아직 발표된 내용이 많지 않아서 한계가 있을 것 같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현재 교육과정과의 차이점, 영향력, 과목 선택 기준, 진로 선택 노하우 등 주제별로 다뤄준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는 고교 연계 적합서 기사를 챙겨 읽는데 추천 책을 읽어보더니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추천 책의 난도가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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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과정이 많이 궁금하시죠 마침 r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s 기사를 1160호부터 연재 중입니다. 첫 번째로 국어 과목을 다뤘고 국어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연구한 책임 연구자의 인터뷰도 담았으니 참고해보세요.

본지 1160호r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바로 알기-국어1s 참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독B서O #진O로K S#교&과S@연U계B@적J합E서C T#화S학

3P6OI쌤교이강C김전N근채준윤E과K과W희호관주!e화 e 연교함교교k교l학y사사사 사 E께 계(d교(((경경경경u !c과기기기기a적 ti 부와과자o야합n문 우탑 흥천M고고a중중書 교g등앙a학등z사학학고i교ne단교등)교 )화)학 ②교학 ) 한※며어펴합지니개제자★t확를<취원 ★은★ 낸 관 양념 장니재세의등는 다여화들물현의이 곳자★ 정 상했자련 물개다 .어 의 리★ 원팀정정한 대$나질☆과수역의 .빛전습래을확학 제학 자 는과학 의I갑이 양구공학비니임난기 히학 F을 은즈모:자치구 통Ⅰ도자자성사스D 기다성 아 를를 의형기L계FM알해를 소의의입 O.! >요설 주 에공B세원개! 미 왜명수세양소자바학 .작 서자하O와계B하원 적 자은계 과꾼F을이발 핵죠없를J는 .M원렇양수에D 수양 견 과물자 록리P 고.주N자탐자양리 게<와 학읽이에빠과학양,자험수 위를 기 서의자오 오역져과 된자 변다해쉬를책와 출학들의비직 운루천 보컴 역발걸 을일 ,책 는 오탈 게세세이전사퓨. 까해실학야정읽비을터과 요 합자를험화요 탈기한계공고학 로 니h.이가통자 학학u을 으연화궤@ 야로다 이과과이연 해자발 해도구 학, 이 도.화문현,기견책스 하 깊 를후로과우교학대용럽될은>은기사 한물반 공리돌 게 중물 단리관 과는부 확학던 리심현학학과련이 률는으 의의대전이원 자해 만항 양한 로자있 자경원공들하 알 음자 분의우의다계의도자 주 야 얽양 를공수 구위록흥모임학 조힘 치한 .도넘형원미있과 를를과사나자으와다진 등 례입들이줍진원보로고 소 <배<화좀자<수우과설책이해의비이리상인소내험에식역영해양하학제문별는고늘화른명하으 으 목스대 한이학 ★,자 보고뿌책 대과등 ★수과학양양보★ 로교 ★을도 을 인/다로자성다 역리<양철 이등은★였★ 신 어바우의사★난물간오와 록 . .학초를소 도학람이 자 장던이이께탐 단>,영이손리리 함 펜은 과그 재험s하대루돕가자론하학 께둔름 양국의으 끼들>가하 세로는해 이었현>자 부며 다r상은같이 의로+계 다보터방젠 대을.한s역 사자 은끊머 과 추지익유그를자. 베같정물주키때다 학르에바전임명은> 빛식천숙카다린와기.르리구를는 이김다 파 의네토 을 한와빅없으담도 하상양출크함과토은학율 성 / 삽반노 이 노 점겨출욱판한생 북학흐표서지데과의로에하이리화이판사래 사름 카 께생를양해양만양 나유학 서는와사 이 파다 을 르아키하< 하자자 넘내론교 동사중아게.재 자트가친따려역역밌어양설이이단배양원과양사일않용현함건요주결 ,는라 자는학 상은 학그자 명위인자우지자대해는책수의하 어우아역실해작물한만에하생는역를 려잡역역 긋은 이입 를 게주 인이이험지고농활이 학학 , 게학리다지은자 원원낸배꼭남나야 은 를.의 속작론자 에울을학가류은학지 다 싶중자해 계담평등 필된다 의입은의타 의주쉽 기 원 ,익하 의때 원을이산간루선 별으뉴 구차요자요.기 게 다자한중 난숙 구학 를한 자복이,기교는하나>성로 노 턴발 례와간 가생이 생한합조접과라.분의 내 는론어 순력에 견,근읽 이 고야 명사,어 삽서적로하복 그 양오용 있인, 하 를게 로공인입간에 례과토 다 내 인려비전학 잡도는그 자 고짚 근다강이,를된용이 이통수서간 마탈 습 하 다역 이운 보자유 심력순원 ,싶중은을루해원.점학을통 전루 스화기즉히 자학성화출 해를 은 면 통는하에에용명간아양에니 은기에 학 뒤추 이해만아, 의자 발우의다 영 어 는화서한증 결자읽 어화가관천 이와 원를르료소슈원학 해,합으부한 학한바 동명 역 느개자매한세원 사슈r는 어아과면뢰소에돋터에다 학와우 입적용로보과고과려하학 새 념수계 자. 양뢰서인원딩흥 완으 자어하기학운원O 를을 대는 나자을자 미학 와일슈로양복거딩 려지벽지인적 자N등 과 오 가함중 구 운 식이자이거양반그 통실타안세잡에의 공 한 원E학는조있미않 첩 께고자P찰을상 관시편 추 의 다 , 양을이 양역I로 계 청천친자 면세읽C 변다자학 더를평과근역소 반계K천.기 의붕 이년학!하학깊 명드와 과의괴기뿐게이확, 까시 책정그 ,만 초 하눈 전지이 은불을읽러를 게높확아달의해 매어한우 한이정다니한흐하설보 리끄계 지 에라다름고명길 성 실탐 책연간럽 타양에활일걸보 는 . 한맞세 을의싶 기생용을특대결게임추자구서상 다음춰좋상 은 활원하 히기자하 머천역 일 한곳 읽이. 은을 연 리 고한 기1를게이해신학어곳적 에사 으부더절,팁 이 스에교다 며할 을나에서 양와정 한례을해럽표게 .이자 교 는서 리현수가양 를 나하2게 론사 담부하권육 얽 있을현영 만는 이해능자례찾았는한과상향힘고다하 다의 데해보정찾역를 ,다을을과아고 기. . 포하. 게에학들 양큰교또아 순 원 탐미원nn스게 어자aa 원하포 을간자도화설구치리ee터 ii이소함하는친 구ll역움학는명이 ee로끈돼절dd을의 는 조학에 해동uu다 하 있 ,를준서 . 게 지 다 33. 779511호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화학 ②

<화학Ⅰ> 원자의 세계

t과목과 단원별로 책을 소개해줘서 좋았어요. 중학생도 참고해 관심 분야를 확장해나가 기 좋아요.u

#수시 #E학생D부U종C합A전T형 I O#수N시@합격생찾취자<문재아료 학이가가>도다 궁연시 간 리보금포니에했터 김고E길M Z을유그!O정 렇B찾F의게았MJ.D P 다<사N금. 회 사이 따진에제는이 관부의 콩한턴종밭관 사>을심회 이배 문 웠시제다작를됐. 문해다학결. 적하고인는등 학표r인현교공 보3지년다능 동는 활안 당용 좋시법아 지s에하주 전고와,념 잘소할작할 계 농수획, 있(이%는다1 .것통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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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9@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이민석 *를 영리하게 활용해 보다 나은 세상 만들 거예요

t선배가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학교생활을 해왔는지 알려줘서 유익해요. 아직 진로 가 명확하지 않은데 다양한 전공을 다뤄주니 도움이 됐어요. 선배의 경험담을 통해 아이 가 자신의 진로를 잘 설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u

9<=J’K I&9J=

다하답에게자독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적은가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글쓰기는 자신 있다며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하네요. 내신 성적이 낮아도 논술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나요

논술 반영 비율 높지만 주요 대학 수능 최저 적용 논술전형은 논술을 주요 전형 요소로 삼는 대입 전형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전형에서 논술고사와 교과 성적을 반영합니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10_40%를 교과, 60_90%를 논술로 반영합니다. 교과의 실질 영향력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죠.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은 논술만 100% 반영합니다. 논술 실력이 뛰어나다면 합격을 노려볼 만하죠. 단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선호도 높은 대학은 논술고사 성적을 100% 반영하면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두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논술고사 성적이 높아 도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2024학년 서강대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이 평균 112.59:1에 달했지만, 최저 기준을 충족한 수험생만 따로 계산한 실질 경쟁률은 36.03:1로 낮아졌습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대학별 고사로 진행하는 논술고사는 단순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주어진 자료를 비교해 제시한 문제에 맞게 분석해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u고 분석합니다. 특히 현재 중학생이 치를 대입은 교육과정, 수능이 함께 달라질 예정입니다. 논술전형을 비롯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정시전형 등 주요 대입 전형의 특성을 가볍게 이해하고, 고교 진학 후 변화 사항을 점검해 본격적으로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취재 김은진 리포터 MJLFNFS!OBFJM.DPN 도움말 이만기 소장(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무엇인가요 아이가 중1인데, 중학교는 성취평가제라고 하더라고요. 성취평가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성취기준 도달 정도를 평가하는 r절대평가s 성취평가제는 학생이 어떤 내용을 얼마나 성취했는지를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평

가하는 제도로, 절대평가 방식을 의미합니다. 2016년부터 중h고등학교에 도입된 평가 방식으로 중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에 성취평가제를 적용합니다. 반면, 고등학

교는 주요 과목 중심으로 여전히 상대평가를 적용하며, 과목에 따라 절대평가와 상

대평가가 혼용되고 있습니다.

서울 경희여중 강승태 수석교사는 t성취평가제에서는 90점 이상을 받으면 다른 학

생들과 상관없이 rs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중학교에서 사용하는 평가 방식u이라고 설명합니다. 교과목별 성취기준 도달 여부에 따라 성취 수준은 5단계(-#-$-%-&)로 구분되

며, 체육이나 음악 미술 같은 예체능 과목은 3단계(-#-$) 또는 이수 여부(1)로 평가합니다.

표@ 성취평가제 5단계 성취 수준 및 점수 기준

성취 수준점수 기준

90점 이상

#80점 이상 90점 미만

$70점 이상 80점 미만

%60점 이상 70점 미만

&60점 미만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도움말 강승태 수석교사(서울 경희여자중학교)

/0.1161 내비게이션

PREVIEW

1.16

8&&,-: 5)&.&@ 학습h탐구h진로의 열쇠, 독서에서 찾아라

그러니까 결국은 독서

누군가는 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이 시대에 독서에서 학습과 탐구 활동 그리고 진로의 답을 찾으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유는 아마도 책이 지식의 정수를 수많은 담금질을 통해 세상에 내어놓은 결과이기 때문이겠지요. 책을 읽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여러 책을 조금씩 맛보듯이 읽는 병렬 독서도 있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발췌독을 할 수도 있죠. 기사에 소개된 세 학생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주 현명하게 독서를 활용했습니다. 저의 독서 생활을 반성할 정도였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질문이 많아 귀찮았을 텐데 성심성의껏 취재에 응해준 세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아, 사진은 제주도 독립 서점인 소심한 책방에서 몇 년 전에 만난 눈사람, 아니 책@ 황사혜람민( 기 )자입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 그리고 겨울이 동구 밖까지 왔네요.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원영

동물과 공존하는 삶을 찾아 남극으로

얼마 전 63빌딩 수족관이 39년 만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던 곳이라 아쉬움이 컸죠. 그런데 이원영 선임연구원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구원님은 인터뷰 내내 동물과 공존하는 삶, 동물은 고유의 서식지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또한 남극은 연구 목적이 있는 출입만 허용하기 때문에 국가 대표처럼 남극을 갈 때마다 소중한 기회와 책임감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연구원님, 한국에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도연 리포터

1.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조유진

마음은 이미 태평양을 건너는 중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가니 외국 어느 도시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때마침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가을날,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 유진씨의 얘기를 듣다 보니 제자리에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찾은 전공인 만큼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워싱턴 %.$. 인근 페어펙스의 미국 캠퍼스에서 두 학기를 보내고 아르헨티나 소재 유네스코 국제교육계획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는 유진씨. 인터뷰 내내 뿜어냈던 에너지에서 마음은 태평양을 건너가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국제 무대에서 큰 꿈 이루길 응원합니다.@ 윤소영 리포터

UCALENDARED

천동추 활 의이 주

~EM 11.264NOV20BER 20121.

네 꿈을 마음껏 그려봐! 글 이지영 자유기고가 UVFBQSJM!HNBJM.DPN

공모전

대상 일러스트에 관심 있는 누구나접수 11월 29일까지 홈페이지 XXX.TGB.PS.LS 문의 02-312-0942

제11회 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가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 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은 디자인h패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신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패션 제품의 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자유이며 참가 자격은 제한이 없다. 출판, 동화, 광고,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웹툰 등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와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작품 규격은 3절 이내 사이즈라면 모두 가능하며, 컴퓨터 그래픽 작업은 출력해서 제출해야 한다. 출품 원서는 서울미술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출품작은 현장 접수와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의회 의장상(예정),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 서울미술협회 이사장상 등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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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와 주제를 선택해 특색 있는 작품을 그려보자. 메시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작품을 구성하고 개성 있게 생각을 표현하면 좋다. 섬세하게 다듬어 잊완지성 도말를자 .높이는 것도

대회

대상 전국 중h고등학생접수 11월 29일까지 홈페이지 CVGTBJFOHMJTI.DP.LS 문의 051-509-6156

*보다 영어 잘할 자신 있나요 2024 #6'4 전국 중h고교생 * 영어 스피치 대회

부산외대가 전국 중h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 스피치 대회를 개최한다. *와 영어 스피치 능력을 결합한 대회로, 챗(15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영어 구사력, *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부산외대 총장상, 최우수상, 우수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공연

은하의 거리를 측정한 천재 천문학자

<사일런트 스카이>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의 막이 오른다.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삶과 업적을 다룬 작품으로, 19세기 말 여성의 사회적 한계를 넘어선 과학자의 도전과 연대를 그린다. 헨리에타 역은 배우 안은진이 맡는다. 공연 후 특별 프로그램으로 12월 1일에는 예술가와의 대화, 12월 21일에 는 천문학자 지웅배의 강연이 열린다.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기간 11월 29일_12월 28일까지 관람 시간 월h수h목h금 오후 7시 30분, 토h일h공휴일 오후 3시 관람료 3석 6만 원, 4석 4만5천 원, 석 3만 원

전시

고흐의 원작을 만날 기회<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설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을 모은 회고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네덜란드 오털루의 크륄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원화를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붓 터치가 살아 있는 명화를 통해 반 고흐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와 내년 신정, 설 연휴, 삼일절에도 정상 개관한다. 대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h2전시실기간 11월 29일_2025년 3월 16일관람 시간 오전 10시_오후 7시관람료 성인 2만4천 원, 청소년 1만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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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냐고요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리생물학은 이를 수학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또 다른 이유다.

WEEKLY THEME #대입 #학습 #진로 #독서 #위클리@테마

학습h탐구h진로의 열쇠 독서에서 찾아라독서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는 되지만 대입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소홀하기 쉽지만 중요도 는 여전합니다.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독서 본연의 효과는 물론, 심화 학습과 진로 탐색 도구의 역할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수업에서 생긴 호기심을 책을 통해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탐구 활동으로 연결h확장시킨 과정은 대학도 눈여겨봅니다. 문제는 독서를 r어떻게s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학생이 여전히 많다는 데 있습니다. 다양한 가이드가 제시되지만 빠른 이해를 위해 실제 사례를 소개합니다.

여기 독서를 현명하게 활용한 세 학생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r키워드 사냥s을 즐기며 모은 주제를 탐구 활동과 엮거나, 토론 프로그램에서 접한 도서 목록에서 시작해 희망 진로와 타 분야를 적극적으로 융합시키거나, 진로를 찾고 끊임없이 파고드는 도구로 독서를 선택했죠. 선배의 사례를 참고해 독서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취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DBTF 1

김희찬

서(서울울대 한 경대제부학고부) 1학년

전공 서적 색인에서 r키워드 사냥s을 즐겼어요

2. 고교 시절의 독서가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고2 때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코로나 재난 지원금의 경기 부양 효과를 추정하는 탐구를 했어요. 그레고리 맨큐의 <거시경제학>을 읽고 케인즈의 균형 국민소득 결정 모형을 공부하며 재난지원금으로 비롯된 이전 지출(移轉支出, 생산과 무관하게 대가 없이 지급하는 소득의 이전. 실업수당, 기부금 등)의 소비 효과를 분석했죠. 우여곡절 끝에 재난지원금의 이전 지출 승수를 0.279로 추정했는 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문 연구기관의 결과와 유사해 신기했어요. 덕분에 거시경제 정책 연구원을 꿈꾸며 경제학과로 진로를 정했죠.

<거시경제학>을 참고해 승수 공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둘 이상인 이변수함수를 처리하지 못해 수학 선생님께 여쭤보니 편미분을 알려주셨어요. 제임스 스튜어트의 <미분적분학Ⅱ>를 읽고 편미분을 이용하면 여러 독립변수를 다루는 다변수함수를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렇게 공부한 편미분을 활용해 국민 경제 모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요. 또 제약이 있는 최적화 문제를 풀 때 사용하는 r라

희찬씨에게 독서는 탐구 활동의 시작과 끝이었다. 호기심이 생긴 분야를 탐색하다가 막히면 다시 책으로 돌아와 돌파구를 찾았다.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탐구를 통해 경제와 수학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고, 결국 <미적분>까지 선택했다. 경제학과 학생이 갖춰야 할 기초 소양을 고등학생 때 제대로 쌓은 셈이다.

그랑주 승수법s처럼 경제학에서 중요한 여러 수학 기법을 접하면서 수학과 경제학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인문 계열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미적분>을 수강했어요. 당시 탐구 활동을 하며 분배의 효율성은 계량 분석이 가능하지만 공평성 측면의 최적점은 경제학 이론으로 찾기 어려웠어요. 이는 <생활과 윤리> 수업을 듣고 윌 킴리카의 <현대 정치 철학의 이해> 를 읽고 분배론을 공부하며 정치 철학의 관점으로 접근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었어요.

2. 고등학교 때 어떤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활용했나요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라면 모두 활용했어요. 도서관에 자주 갔는데 여러 분야의 책을 훑어보며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지 가늠해 책을 빌려왔죠. 정제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전공 도서도 많이 읽었어요. 색인에서 관심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해당 파트뿐만 아니라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식이었어요. 전공 도서는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많기 때문에 탐구를 위한 개념어를 추출하기가 쉽거든요. 저는 r키워드 사냥s이라고 말하는데 책을 읽으며 새롭게 접한 키워드를 메모해두고 탐구에 이용

했어요. 결국 r키워드 연결s이 중요하거든요. 평소에도 독서로 호기심을 해결했기에 키워드를 연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어느 날 한강 공원에 서 달리다가 특이한 현상을 목격했는데 양쪽에서 밀려온 물결이 한 지점에서 만나자 갑자기 일렁임이 사라지더라고요. 더 큰 파동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던지라 놀라서 도서관으로 달려갔죠. 선생님께 r파동s을 공부해보라는 귀띔을 받고 살펴보니 <물리학개론> 이 눈에 들어왔어요. 책을 읽고 나서야 상쇄 간섭이 발생하면 진폭이 감쇄되기에 물결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실제로도 그런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집 근처 하천에 찾아가 직접 수면에 파동을 일으키는 실험도 해봤죠. 상쇄 간섭과 보강 간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관심 분야가 있다면 일상에 서도 사물을 깊게 관찰해보세요. 독서는 이해를 돕는 훌륭한 도구랍니다. 2. 대입 면접이나 논술 등에서 독서를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2024학년 연세대 제시문 면접에서 빈곤의 원인과

복지국가의 재분배 정책을 묻는 지문이 나왔는데 보자마자 근로장려세제(&*5$)가 뇌리에 스쳤어요. 마침 고2h3 때 전주성의 <재정전쟁>, 이준구h조명환의 <재정학>을 읽으며 부의 소득세제(/*5)의 노동 공급 저하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당 정책의 한계 세율을 조정 및 개선하는 탐구를 진행했거든요. 기존 /*5 메커니즘에 &*5$ 세율 구조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노동-여가 선택 모형에 기초해 &*5$ 세율을 변형시키며 근로 의욕 저하를 막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했어요. 독서를 기반으로 고민했던 주제라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어요. 2. 경제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독서 활동에 대해 조언한다면 책에서 공부한 내용만 재구성해서 정리한 결과를 탐구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진정한 탐구를 원한다면 경제학에 등장하는 이론과 모형을 일상에 적용해보기 바라요.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탐구가 중요하거든요.

다른 전공 선배의 추천 DIFDL!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펴지은낸이곳 마와이이즈클베 샌리델

경제학에 철학을 더하고 싶다면

시장 우선주의로 도덕 가치가 결여됐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한 책이에요. 더불어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철학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놀이공원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탑승하는 패스를 구매하는 행위가 옳은가 등 r가치 있는 경제 활동s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 한국외대 -5학부 2학년 강지원(본지 1115호 발췌)

<미적분의 힘>

지은이 스티븐 스트로가츠펴낸곳 해나무

수학 교과서 개념이 어렵다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미적분의 쓸모를 짚어줘요. 수학은 물론 물리학, 화학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미적분이지만 지루하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이 책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수학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요. 수학에 흥미를 잃었거나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미적분이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한 학생에게 추천해요.

@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1학년 국수현(본지 1154호 발췌)

DBTF 2

최예원

성(서신울여 창대동 바고이)오헬스융합학부

수학h경제에서 발견한 식품, 학습 깊이 더했어요

2. 고교 시절의 독서가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는 고3 때 읽은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입니다. 당시 크게 식품이라는 진로 만 정하고 구체적인 방향은 설정하지 않았거든요. 이 책을 통해 식단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고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자인 존 로빈스는 우유나 유제품, 고기 등이 우리 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해요. 반대로 채식 위주의 식단만으로도 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요. 책을 읽고 잘 짜인 식단이 한 끼 식사를 넘어 한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이 내용을 토대로 전년도 모의평가의 국어 비문학 지문이었던 r칼슘의 역설s과 연계해 탐구 활동을 진행했어요. 칼슘 보충제를 섭취했더니 골밀도는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높아져 혈관 석회화를 유발했다는 내용이 골자예요. 보통 유제품 회사는 칼슘을 많이 섭취할수록 뼈가 건강해진다고 홍보하지만 사실 인체의 칼슘 흡수율은 32%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흥미로웠어

독서를 할 때 희망 전공이나 직업 관련 도서만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 예원씨는 정반대였다. 식품 분야를 진로로 정하고도 수학부터 경제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고, 폭넓은 호기심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했다. 그 결과 다방면에서 심화 지식을 쌓은 것는 물론, 진로도 깊이 모색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r융합형 인재s의 정석이다. 요. 또한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의 칼슘은 오히려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내용이 국어 지문에 제시된 칼슘의 역설과 비슷했어요. 칼슘과 관련된 두 사례를 연관시켜 탐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주로 어떤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활용했나요 고2 때까지는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지만 다 양한 독서가 사고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과학책 위주로 읽었어요. 고3이 되어 식품 분야로 진로를 정한 후에도 식품 관련 책만 읽기보다 다 양한 분야와 식품을 연계한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중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가 인상 깊었는데요. 미적분을 이용해 물리,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을 설명하는 책이에요. 당시 식품영양학과로 진로 를 정한 후 인체의 소화나 흡수에 대해서 한창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우리가 비타민을 섭취하면 체내 비타민 함량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체내 비타민 농도로 돌아오는데 책에서는 이를 미적분의 불연속 그래프로 설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비타민이 소화되는 시간을 조사한 후

가상의 비타민 섭취 상황을 설정해서 체내 비타민 함량 변화를 탐구해봤어요. 비타민이 8시간 후에 절반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100H씩 하루에 세 번 섭취한다고 가정하고 그래프를 그렸죠. 책에 서 소개한 그래프와 다르게 체내에 아직 흡수되지 않은 양, 추가로 섭취한 양이 더해져 증가하는 불연속 그래프가 나왔습니다. 이 활동으로 미적분의 불연속 그래프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미적분이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사실도 확인했어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도 인상깊었어요. 살충제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살충제 사용량을 줄여줄 해충에 강한 식물을 키우는 탐구 활동도 했어요.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장미와 지혈을 멈추고 설사, 불면증, 당뇨에 효과가 있는 찔레 뿌리를 접붙이기한 다음 뿌리, 이파리, 꽃을 채취해서 항균 능력을 측정했어요. 학교 정원에 직접 모종을 심어 3개월 넘게 기른 다음, 식물에서 추출한 용액을 솜에 적셔 세균을 도포한 배지에 올려놓고 세균이 사라진 만큼 줄어든 솜의 지름을 측정하는 디스크 확산법을 이용했는데 항균h항산화 효과가 있었어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실험한 만큼 뿌듯했죠.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 기억에 남아요. 식품을 키워드로 다양한 경제 이슈와 정책을 소개한 책인데요. 특히 네덜란드의 농법을 예시로 들어 앞으로는 천연자원이 아닌 기술이 농업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는 예측이 흥미로웠습니다. 네덜란드는 국토 면적은 그리 넓지 않지만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팜 덕분에 농업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거든요. 저는 경제 분야에 취약했는데 이 책을 통해 식품과 경제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기본 경제 지식을 익힐 수 있었어요. 2.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독서 활동에 대해 조언한다면 전공을 정하고 독서를 하면 대부분 전공과 관련된 책만 읽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학과와 연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학에서 선호하는 인재상 중 하나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거든요. 그러니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교과나 탐구 활동과 연계하는 걸 추천해요.

다른 전공 선배의 추천 DIFDL!

<분자 조각가들> 지은이 백승만

펴낸곳 해나무

신약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면

타이레놀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약부터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약이 개발되는 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를 다뤘어요. 약학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연구자의 자세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실생활에서 화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면 추천해요.

@가톨릭대 바이오박메지디빈컬(화본학지공 11학51과호 1발학췌년)

<존 롤스 정의론> 펴지은낸이곳 황쌤경앤파식커스

정의론을 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할 때

교과서에서는 부분만 제시돼 맥락을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원전을 읽으면서 정의론의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두껍고 난해했지만 큰 흐름이 잡히니 오히려 이해하기 쉬웠어요. 다양한 시각도 접할 수 있어서 유용했고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이기람(본지 1146호 발췌)

DBTF 3

정재형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경기 광명북고)

반도체 깊이 파고들기, 최적의 도구는 독서

2. 고교 시절의 독서가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고1 때 <물리학 클래식>을 읽고 물리와 반도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반도체는 *5 기술의 핵심이지만 아직 미개발 분야가 많거든요. 이 책을 읽고 트랜지스터에 꽂혀 고등학교 3년 내내 반도체 탐구를 이어갔어요. 너무 방대하고 어려워서 국내 논문을 참고하면서 읽었는데 모르는 부분을 하나씩 찾아가며 읽으니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죠. 특히 최초의 트랜지스터 발명 과정이 매우 흥미로 웠기에 트랜지스터의 공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반도체 8대 공정 과정에 대한 탐구 보고서 를 작성했어요. 반도체 패키지 공정 과정에서 접합 부분의 특성에 따라 처리 속도가 결정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반도체 탐구 활동은 <화학Ⅰ>으로 이어져 반도체가 구현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의 재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규소가 게르마늄보다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서 전자를 훨씬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고 경제성까지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고요. <쉽게 읽는 반도체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혼

r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꾼다s는 말은 아마 재형씨를 두고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운명처럼 한 권의 책을 만났고 그 속의 반도체 세상은 진로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반도체에서 파생된 독서 주제는 인문학까지 섭렵하는 원동력이 됐다. 자서 맨땅에 헤딩하듯 정신없이 반도체를 공부해 개념이 뒤죽박죽 섞여 정리가 필요했는데 그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반도체에 대한 상세한 기술뿐만 아니라 저항 특성 곡선 같은 난도 높은 내용도 담겨 있거든요. 대학에 가서 더 탐구하고 싶은 지식을 소개해주고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너무 어려워서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학자 앤드루 와일즈가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수년에 걸쳐 해결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아 마인드맵으로 수학 개념을 정리했어요. 한 수학자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결국 목표를 이뤘다 는 점에서 인상 깊었고 많은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수학의 위대함에 새삼 놀랐죠. 2. 어떤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활용했나요 우선 고등학생 필독 도서 중에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제목의 책이나 호기심이 생기는 책을 골랐습니다. 그중 <총 균 쇠>와 <사피엔스>에 서 다룬 주제를 연결시켰던 발표가 기억에 남습니다. 자연 계열이라 부족했던 인문학 지식도 쌓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와 과학 현상을 바라보게 해줬거든요. <총 균 쇠>는 인종 혹은 국가의 기술력 차이는 우

연일 뿐이라고 서술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한 국가나 문화권의 기술 발전은 인종이나 문화가 우월해서가 아니라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 었는데 이렇게 편견에 치우치지 않는 생각이야말로 공학도가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발 하라리도 <사피엔스>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는 인류의 발전이 상상력, 관념의 결과이고, 동시에 자본주의의 성장에 과학의 발전이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제시해요. 상상력은 과학 연구에 필요한 필수 자질이며, 과학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렇게 폭넓은 독서가 선행됐기에 안테나의 원리, 푸리에 함수 등 첨단 기술과 수학h과학 원리에 대해 논문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대입 면접이나 논술 등에서 독서를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독서는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에 제시문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돼요. 예를 들

어 어떤 현상의 공통점을 찾아 사회 혹은 과학 분야와 엮어 답해야 하는 질문이 있거든요. 책을 많이 읽었다면 다양하고 전문적인 용어를 바탕으로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겠죠.

제시문 면접에서 여러 공식의 공통점을 나타내는 단어와 반의어 그리고 두 단어가 쓰이는 사회h과 학 현상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사피엔스>에서 인류 발전 과정의 주요 요인으로 인류 r통합s을 꼽았던 내용이 기억나 저 역시 r통합s이란 키워드를 사용해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었어요.

2. 반도체공학과를 염두에 둔 후배에게 독서 활동에 대해 조언해준다면 반도체 분야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공부하기 어렵지만 관련 서적이 많으니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다 보면 더 깊이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반도체 공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독서를 통해 다른 첨단 기술도 공부한다면 시야도 넓어질 거예요.

다른 전공 선배의 추천 DIFDL!

<부분과 전체>

지은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펴낸곳 서커스

양자역학의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면

양자역학을 창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자서전이에요.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아 인슈타인 등 양자역학의 발전에 기여한 수많은 천재의 일화가 세세하게 담겨 있어서 흥미로워요. 저자와의 토론을 따라가다 보면 까다로운 양자역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주대 전자공(학본과지 1 1학15년7호 윤 발성췌주)

<추천 알고리즘의 과학> 지펴낸은이곳 박리규드하북

각 분야의 알고리즘 활용법을 알고 싶다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에요. 개발자부터 기획자, 마케터, 콘텐츠 제작자 등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내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기계공학과 인공지능이 융합되는 지점까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숭실대 기계공학부 1학년 정찬(본지 1141호 발췌)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열공크랩 스

김한나의

이슈 콕콕

트럼프 2.0 시대

그가 돌아왔다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한다. 지난 6일 열린 트럼프의 연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r미국 우선주의s다. 무역 분야에선 관세 확대를 무기로 제조업을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읽히고, 안보 분야에서는 동맹 약화로 촉발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Key word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한국과 미국이 1991년부터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을 위해 체결하는 특별 협정이다. 2023년 기준 분담 합의액은 1만2천896억 원이다.

STEP 1 모두의 예측을 깨고 당선된 r스트롱 맨s

t미국 45대 대통령 그리고 47대 대통령으로 나를 뽑아준 미국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도록 허락한 미국인의 훌륭한 승리다.u

t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을 줬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며 무엇도 내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다.u@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 연설 중 일부 발췌

강력한 권한 누릴 트럼프

이번 미국 대선을 지켜본 정치 평론가, 학자, 언론,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이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였어. 거의 모두, 예외 없이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내놨었거든. 심지어 미국 유력 언론마저도 선거 직전까지 해리스가 압승할 거라는 보도 를 이어갔으니 원_ 참! 유일하게 트럼프의 당선을 맞힌 곳이 있긴 했어. 바로 베팅(도박) 사이트야. 결과는 너도 알고 나도 알듯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어. 해리스의 패배를 두고 갑론을박이 분분하지만 핵심은 r유색 인종과 여성이란 키워드에 집중한 해리스가 경제 부흥과 이민자 추방이라는 선명한 구호를 외친 트럼프를 넘어서지 못했다s로 요약할 수 있어. 트럼프는 집권 1기 때보다 훨씬 더 막강한 r슈퍼 파워s로 복귀할 전망이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하원과 상원 선거에서도 트럼프의 공화당이 과

반 의석을 확보했거든. 한마디로 다음 의회 선거 전까지 최소한 2년은 확실한 r트럼프의 시대s라는 말씀. 오죽하면 트럼프가 t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을 줬다u라고 했겠냐고. 미국 대선에 울고 웃는 세계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희비 쌍곡선을 만들어냈어. 먼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반긴 1번 타자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야. 트럼프 당선인에게 1번으로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정도로 트럼프의 재선을 진심으로 환영했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첫 지도자가 트럼프였다나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나토 가입 국가, 팔레스타인과 이란 및 동조 세력은 지금 머리가 지끈지끈할 거야. 트럼프가 유세할 때 줄곧 t취임 후 24 시간 내 러-우 전쟁을 끝내겠다u고 공언했거든. 젤렌스키 대통령이 얼마나 걱정이 많겠니. 미국이 지원을 끊는 순간 전쟁은 끝날 텐데. 나토 가입 국가도 마찬가지야. 트럼프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나토를 탈퇴하겠다고 얘기했거든. 나토의 주축인 미국이 빠지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나토 소속 유럽 국가는 스스로 러시아에 맞서야 해. 이러니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은 패닉에 빠질 수밖에.

한h중h일의 반응은 어떠냐고 일단 중국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진 않았어. 하지만 긴장한 기색은 역력하다는 게 전문가의 평이야. 일본은 급 당황했대. 트럼프가 이시바 총리의 축하 전화를 단 5분 만에 끊어서. 윤석열 대통령과도 무려 12분이나 통화했다는데!

STEP 2 앞으로 트럼프가 시행할 정책

불법 이민자 추방,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트럼프는 취임 후 추진 정책 1순위로 r불법 이민 근절s과 r국경 통제s를 꼽았어. 당선 후 첫 인터뷰에서도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에 들어갈 비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t가격 문제가 아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돌아가야 한다u라며 불법 입국자의 살인 등 강력 범죄를 거론한 뒤 비용은 상관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지. 미국 국가안보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내 미등록 이민자, 그러니까 불법 이주민은 2022년 1월 기준 약 1천100만 명에 달한다고 해. 4천780만 명가 량인 합법 체류자의 4분의 1이지. 팍팍한 경제 현실에서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저소득 근로자는 이들을 큰 위협으로 느꼈나 봐. 선거권이 있는 유색 인종 남성이 이번 선거에서 대거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하지. 이에 더해 트럼프는 미국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도 폐기하겠다고 밝혔어. 한데 출생지를 기준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건 헌법상 권리(14조)라서 실제로 폐기하는 건 쉽지 않을 거야.

기후위기 나 몰라라, 칩스법 폐지 예정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20%를 점령하고 있어. 이대로 종전될 경우 이 땅은 러시아가 접수하겠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주면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며 t미국의 강력하고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은 세계와 정의로운 평화에 필수u라고 말했어. 미국

에게 무기를 계속 지원해달라는 절박한 호소야. 관세율 대폭 상향, 바이든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규제 원상 복구도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첫날 발표할 정책에 포함됐어. 그는 1기 때도 다양한 관세 정책을 시행하며 무역 장벽을 높였는데 이번엔 미국 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수입 물품에 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거란 예측이 나왔어. 실제 모든 수입품에 10_20%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엔 6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선거공약이 있었거든. 이대로 실행된다면 중국의 경제 회복은 몇 년 더 늦어질 거야. 트럼프는 기후위기를 사기극이라며 비난해온 초긍정주의자야. 지난 재임 기간에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해 전 세계의 빈축을 샀던 대단한 분 아니니.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입했지만 트럼프는 다시 탈퇴할 생각이래. 게다가 지구 온난화는 남

의 일이라는 듯 석유와 천연 가스, 석탄 등 화석 연료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지. 바이 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3) 폐지도 강조했어. 전기차를 구입하면 *3에 따라 7천500달러(약 1천47만 원)가량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 끄_읕! 게다가 트럼프가 r반도체지원법(칩스법)s을 못마땅해 한다잖니. 1센트도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나. 때문에 칩스법을 통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기로 한 삼성전자와 4,하이닉스는 떨고 있어. 두 기업에 배당된 금액은 각각 64억 달러(약 9조 원)와 4억5천 달러(약 6만2천억 원)인데 현재 원자재비와 인건비가 급등한 바람에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했거든. 이러니 걱정이 안 되겠냐고_

STEP 3 트럼프 2.0 시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주한 미군 담보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 향후 한h미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여러 전문가는 이구동성으로 지금과 같지 않을 거라고 확신해. 트럼프 1기 때의 행보를 보면 지금껏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r민주주의 연합에 의한 가치 동맹s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거지. 외교 성과로 자랑해오던 한h미h일 동맹에 기초한 r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s도 확실하지 않아. 지난 집권기부터 트럼프는 일관되게 동맹을 거래 관점으로 바라봤어. 2019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당시에도 우리나라에 기존 금액의 6배를 요구했고 최근에도 한국을 r머니 머신s이라 지칭했거든. 때문에 앞으로는 한h미 연합 군사 훈련의 강도와 빈도는 물론 전략 무기의 전진 배치에도 변화가 따를 거야.

이런 비용을 한국이 분담하지 않는다면 주한 미군을 축소 또는 철수하겠다는 위협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거고.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다행히도 2026_2030년에 적용되는 제12차 한미 방위비 분담에 합의해 부담을 덜었다며 안도의 목소리를 내지만 미국 주도로 성립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고 바이든이 약속한 내용을 모두 철폐했잖니. 트럼프는 언제든 합의를 무력화하고 엄청난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말씀. 기민한 외교 정책 대비해야 할 때 북한 문제도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해. 앞서 북한의 김정은이 트럼프의 당선을 내심 바랐을 거라고 했지 과거를 돌이켜봐.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 얼마나 해맑게 웃었는지.

만약 트럼프가 친분을 과시하며 김정은과 대화에 나선다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도래할 거야. 쉽게 말해 양국이 한국을 빼고 직거래를 하게 된다 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은 오히려 독이 될 거야. 경제도 비상등이 켜졌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약 222_448억 달러(약 31_ 64조 원) 줄어들 수 있대. 이를 방어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국내총생산((%1)이 0.29_0.67%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야. 여기에 칩스법 무효화까지 더해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 안 그래도 법인세가 안 걷혀서 세수 펑크로 외평기금에 주택도시기금까지 끌어다 쓸 판인데!

트럼프 2.0 시대가 우리에게 핑크빛 미래를 가져다주진 않을 거란 사실은 분명해. 미국의 경제학자 앨버트 허시먼 교수는 r미국을 대하는 세 가지 선택s을 제시했는데 바로 이탈, 항의 그리고 충성이야. 하지만 r무조건 충성s 정책은 이제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트럼프가 당선된 후 (골프 마니아인) 트럼프와의 만남을 철저히 대비하려 윤 대통령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는 속보가 뜨더라. 물론 뒤이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지금 이 순간, 국민이 간절히 알고 싶은 건 r이탈과 항의도 염두에 둔 현명한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가s야. 트럼프가 끝내겠다는 러-우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소리나 하지 말고 쫌!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0

한국조지메조이유슨진대 국제학과

(서울 한영외고)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전문가가 될 거예요

토론 동아리, 모의 유엔 의장, 문화제 스페인어과 디렉터.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유진씨는 다양한 활동을 놓치지 않았다. 영어와 외고에서 갈고닦은 스페인어 실력은 장차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세계로 나갈 일만 남은 유진씨의 포부를 들어봤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사진 민원기

활발한 토론 활동으로 기른 의사소통 능력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고 해외 유학파로 오해할 수 있지만 유진씨는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원어민 선생님과의 영어 회화, 토론 수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영자 신문과 영어 소설도 많이 읽은 덕분이다.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조지메이슨대에 서도 공부에 어려움이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유진씨는 한국뉴욕주립대 '*5에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입학을 앞두고 평생 직업으로 삼을 만큼 패션에 열정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자문하면서 입학을 1년간 유예했다. 결국 고심 끝에 국제학과로 전공을 바꿔 올해 봄에 한국조지메이슨대에 입학했다. t1년 동안 영어 공부도 하고 파트타임으로 영어 강사를 하면서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공이기에 국제학과를 선택했죠. 토플 성적도 올려 장학금도 받게 됐고요. 먼저 입학한 친구가 적극 추천한 것도 결정에 한몫했어요.u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유진씨의 이력은 학생부에서도 나타난다. 3년간 몸담았던 토론 동아리 r)*%*04s에서는 사회 이슈나 시사 주제를 선정해 친구들과 토론했다. 코로나19 해결의 일등 공신, 세계 1위 핵 보유국 러시아, 국제 스포츠는 외교 수단인가, 주 4일 근무제 도입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t발표와 토론 수업을 좋아했어요. 친구들과 찬반 입장을 나눠 자료를 조사하고 영문 입론서를 작성해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됐죠. 남을 설득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다양

한 사회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논리와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토론이 재미있었어요. 더불어 상대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죠.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u

좋은 기억은 자연스럽게 교내 모의 유엔 활동으로 이끌었고 한영 모의 유엔 의장까지 맡게 됐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중1 때부터 모의 유엔 활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의장을 맡은 건 처음이었다고. t늘 국가 대표 역할만 하다가 의장을 맡으니 의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까지 해야 했고 단원 교육은 물론 진행도 맡아야 하니 긴장의 연속이었죠. 공부와 병행하면서 준비하느라 쉽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뿌듯했고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지금도 대학에서 모의 유엔 동아리 사무총장을 맡고 있답니다. (웃음)u

국제적 안목 지닌 교육 전문가 꿈꿔

유진씨는 다양한 교과 우수상을 비롯해 전공어 문화 탐구 대회, 역사h 지리h사회 경시 대회, 독서 대회 등에서의 수상 실적이 화려하다. 국내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상 실적과 외부 봉사 활동을 반영하지 않지만, 해외 대학은 입학 전형에 서 교내외의 다양한 수상과 활동을 제한 없이 반영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입학 지원 시점까지 활동과 실적을 모두 고려한다. 스페인어 어학 시험 델레와 토플 성적은 수준 높은 외국어 역량을 보여주는 근거가 됐다. t학교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참가했고 구청에서 주관하는 중국 학교와의 온택트 교류 도우미와 홈페이지 번역 봉사도 했어요. 바

쁜 학교생활 속에서 분 단위로 쪼개가며 살았죠. 그 과정을 대입에 서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u

다양한 언어를 전공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외고에서는 수업 중 주제 탐구와 진로 탐색 활동을 하며 해외 이슈를 비교h분석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다. 특히 <사회문화탐구> 수업의 탐구 활동이 기억에 남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출연자가 중국의 소수 민족과 함께 중국 국기를 옮겨 벌어진 논란을 주제로 삼아 r중국이 한국 문화를 침탈했다 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과반수 이상일 것s이라는 가설을 세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t우리의 전통 의상을 조선족 문화라고 폄하하는 중국의 패권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어요. 외교는 상호 존중이 전제되어야 하거든요. 작은 부분이라도 잘못됐다면 정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u

외고의 특성을 살려 전공어 교육 융합 수업에서 동서양 문화권의 교육 제도를 탐구하기도 했다. 다양한 국가의 교육 제도의 특징과 교육 정책을 비교해보고 미래 교육의 방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

찰해 기억에 남는다.

t한국과 중국은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불평등이 심해요. 스페인은 학업 중도 포기율이 높고 교육이 사회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고요.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학생의 진로와 대학 입시 정책이 국가 지원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국가의 교육 목적과 철학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고찰해보는 계기가 됐어요.u 지난 학기 국제학 수업에서는 유엔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공부하면서 전 세계 어린이에게 양질의 교육이 필요함을 깊이 공감했다. 재수할 때 영어 강사로 잠시 일했던 경험을 통해 가르치는 일에도 흥미를 느꼈기에 더욱 인상 깊었다고. 비로소 국제학이라는 자신만의 궤도에 오른 유진씨의 꿈은 아르헨티나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국제교육계획연구소에서 일하는 것이다. t이번 겨울에 인도네시아 말랑으로 3주간 교육 봉사를 떠나요. 꿈꾸는 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 스페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죠!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논술> 다양한 관점으로 토론할 수 있었다. 유엔 상임 이사국과 비상임 이사국에 대한 칼럼을 읽고 국제기구의 인도적 개입의 문제점을 분석해 글을 작성했다. 르완다 학살 사건을 예시로 국제기구의 중립성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 <심화영어독해> 심화 수업으로 영어 독해 지문을 공부하면서 한 작품을 변주한 다양한 콘텐츠에 흥미를 느꼈다. 제인 오스틴이 쓴 <오만과 편견>을 원작 소설, 영화, 당시 비평문 등으로 다 양하게 접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해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 ▒ <스페인어독해와 작문> 스페인어로 쓰인 다 양한 글을 접할 수 있는 전공어 수업이었다. 고대 마야 문명의 창조 신화인 <포폴 부>와 <돈키호테> 등을 원문으로 공부했다. 또한 비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의 주제가 작품에서 구현되는 방식을 인물의 대사로 만들어 역할극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영어> 학습 자료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 완벽히 소화하고 표

현력이 풍부한 성과물을 완성함. <그릿>을 읽고 목표를 달성하려면 1 끈기와 지구력이 필요함을 탐구함. 캐나다h스웨덴h덴마크의 복지 학정책을 조사해 발표하고 교육, 사회보장, 보건 분야에서 이상적인 복년지 체계를 설계함 의제럼<세 을안문계 함작화지성 리차.> 이양 세국를계 의이의 문해 종화하교와고와 환 공민경통족을 수분 고자쟁려원을한인 배 새갠운로지 후운스 정힌강두책 분교이쟁와 필에 이요 관슬하한람다 칼교고 학년2 <심화영어독해Ⅱ> 소비자 중심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글을 읽고 패

읽표를션함과고 배 <예예우확술고술률이을 과광 접마 고통목케 계노해팅>출 수심수 경학층단험 으부분에로장석 따서으함른 로.미 예 소다래술비양 산과자한업 마의 발의케 표감 방팅 정수향을 업변을 접을화 제목 를주시한 도확한 이함률다야.고 기변통 발를수계 학년3 개념으로 설명함

고2 때 전공어 문화 탐구

활동 대회에 제출한 인포그래픽. 미국 통화와 페세타를 비교 분석해 동상을 수상했다.

전공 소개 영상에 아나운서로 출연했다.

모의 유엔 활동 후 찍은 기념사진.

교사의 눈으로 본 수시 합격생언어에 뛰어난 국제학 인재

스페인어 수업 시간에 뛰어난 재치와 좋은 팀워크,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학생입니다. 스페인어 문법뿐 아니라 스페인어권 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고, 스페인어 문화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했어요. 팀 프로젝트나 시험을 준비할 때도 항상 친구를 도왔습니다. 밝은 성격과 타인에게 배려하는 성향은 국제학과에서 좋은 자양분이 될 거예요. 앞으로 유진이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리라 확신합니다. @ 카르멘 엘레나 자보이아누 교사(서울 한영외고 스페인어 담당)

EDUCATION

#꿈@찾는@생생@일터뷰 #직업 #진로

꿈 찾는 생생 일터뷰

극지연구소 빙하지권 연구본부 이원영 선임연구원

동물 행동 연구가의 자질이요 관찰과 호기심 그리고 끈기죠

흔히 펭귄은 다리가 짧다고 생각하지만 물속으로 들어가는 길쭉한 펭귄의 다리를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우리가 보는 펭귄 다리는 두툼한 뱃살에 가려진 발끝이기 때문이다. 펭귄은 물속에서 2_3LN를 빠르게 이동하는 철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물 행동의 특성을 분석해 세상에 알리는 동물 행동 연구가. 한 달 후 남극으로 떠나는 이원영 선임연구원을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었다. 취사진재 이이도의연종 리포터 MEZ!OBFJM.DPN

극지연구소(,013*)는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 연구 기관이다. 극지 활동을 위한 인프라일의 구 극축지과 전다문양 한기 관연이구다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유

2.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극지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극의 펭귄, 물범, 도둑갈매기, 북극의 사향소, 늑대 등 극지에 사는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죠. 1년 중 북극의 여름인 6_8월, 남극의 여름인 12_2월에는 극지에서 활동해요. 동물 행동 연구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와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극지 환경의 변화도 탐구하죠.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극지에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고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극지 동물 연구는 장비가 필수라 동물에 부착하는 정교한 측정 장비도 연구h개발하고요. 올해에는 프랑스 연구팀과 함께 깊은 물속에서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어요, 빨리 확인하러 가고 싶네요. (웃음)

2. 동물 행동 연구가의 꿈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어릴 적부터 동물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보통 아이들은 곤충을 좋아하기도 하고 공룡에 푹 빠지다가 자라면서 관심이 줄어드는데 저는 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더욱 커졌어요. 물고기, 매미, 사마귀 등 관심 있는 동물을 길렀는데 유난히 더웠던 1994년 여름, 집에서

키우던 동물이 다 죽었어요. 그때 동물을 소유하려고 했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 다시는 동물을 집에 데려오지 않았어요. 대신 그들의 서식지로 갔죠.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남극에 대한 동경은 늘 있었고 자연스럽게 극지연구소에서 일하게 됐어요. 2. 극지 동물의 연구 과정이 궁금합니다.

관찰을 통해 연구를 시작하기도 하고 가설을 먼저 세우기도 합니다. 연구가 시작되면 동물 서식지에서 캠핑하며 하루에 10_20시간씩 관찰해요. 동물을 관찰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이죠. 예를 들어 펭귄이 바다에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육지로 돌아오면 눈을 먹거든요. 코에서 물도 나오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해부학적으로 분석하는 거예요. 바닷새는 바다에서 먹이를 잡을 때 바닷물도 함께 먹을 수밖에 없어요. 몸에 쌓인 염분을 걸러내려면 민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눈을 먹고 염분 샘을 통해 콧물처럼 염분을 배출하는 거죠.

이원영 선임연구원은

서울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다. 동 대학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까치 연구로 박사 과정을 거쳤고 2014년 극지연구소에 입사해 10년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극지 동물 연구를 바탕으로 <물속을 나는 새>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등을 출간했다.

<사이언스>에 실린 펭귄의

수면 패턴 연구 논문.

가속도계와 (14를 부착한 젠투펭귄.

2. 일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공동 연구를 통해 번식기의 턱끈펭귄은 4초씩 나눠서 하루 11시간 쪽잠을 잔다는 사실을 밝혀냈을 때예요. 펭귄을 며칠 동안 지켜봐도 일반적인 수면 행동이 보이지 않아 센서를 부착해서 연구를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펭귄은 4초씩 띄엄띄엄, 하루에 1만 번 쪽잠을 자더라고요. 한쪽 눈을 감는 행동은 좌뇌와 우뇌가 번갈아 자기 때문이었어요. 펭귄의 미세 수면 패턴을 최초로 밝혀낸 연구로 그해 <사이언스>에 실렸어요.

동물 행동 연구엔 호기심과 질문이 필요해

2. 동물원은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공간인 동시에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동물 행동 연구가로서 동물원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바다에 깊이 잠수해서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동물은 가둬놓고 키울 수 없어요. 동물원의 환경은 극지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펭귄의 다리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요. 남극이 펭귄의 서식지인 이유가 있듯이 모든 동물은 자신의 서식지에서 살아야 합니다. 저도 동물을 관찰할 때 최대한 그들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요.

2. 남극에서 연구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추위를 예상하지만 실제로 남극의 여름은 우리나라의 12_2월 평균 기온보다 높아요. 동물을 관찰할 때는 세종 기지에서 쇄빙선을 타고 극지 동물의 서식지로 들어가 1_2주간 야외 캠핑을 하거든요. 오랜 시간 동물을 관찰하는 일은 힘들지 않지만 해가 뜨지 않고 밤만 계속되는 극야 기간과 기지와 떨어진 서식지 근처에서는 휴대전화가 무용지물인 점, 보고 싶은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는 일은 무척 힘들죠. 또한 다양한 음식을 요리하기가 어려워서 라면을 자주 먹기 때문에 한국에 오면 웬만하면 라면을 먹지 않습니다. (웃음) 2. 동물 행동 연구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다양해요. 수의사, 동물 사육사, 동물 보호사 등이 있죠. 하지만 동물 행동 연구가는 동물을 r좋아하는 것s이 핵심 역량은 아니에요. 동물에 대한 r순수한 호기심s이 가장 중요하죠. 동물 행동 연구는 호기심과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 연구해야 하고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일이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원영

선암연구원이 직접 스케치한 극지 동물

2. 곧 남극으로 떠나신다고요. 이번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물범 생태를 연구하고, 물범을 통한 남극의 해수면 변동, 얼음이 녹고 있는 남극해의 생태 변화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물범은 포유류이지만 한 번 잠수하면 2시간 정도 숨을 참고 심해 2천 미터까지 내려가요. 물범에 초소형 수중 환경 측정 장비($5%)를 부착해서 깊이에 따른 염분, 수온, 해수 흐름과 성분을 측정하는 거죠. 위성을 통해 한국에서도 실시간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어요. 물범의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물범의 행동h수면 패턴도 관찰하고요.

+0#학 사전@ 동물 행동 연구가

멘토sT 5*1

극지방에 대한 관심+관찰 습관이 우선

극지 동물을 연구하려면 먼저 남극과 북극에 관심이 있어야 해요. 2030년이 되면 북극의 여름 해빙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연구가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아직도 경각심을 갖는 사람은 매우 적어요. 다행히도 어른보다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관심이 많고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요. 극지 동물의 서식지이자 지구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극지방에 대한 관심이 절실해요.

또한 동물 연구는 장시간 관찰이 필수이니 평소에도 사람이나 자연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남극은 인간의 주요 거주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극지 동물의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서 근거리에서 오래 지켜볼 수 있거든요. 관찰이 몸에 배어 있다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동물의 작은 행동에서 숨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요. 경쟁보다는 자신에 대한 도전

극지 동물 연구는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했을, 경쟁

률 높은 연구가 아니에요. 내가 연구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사실을 밝혀내는 일이에요. 경쟁하기보다 나의 순수한 호기심을 집요하게 풀어가는 과정이니 타인과 나를 비교하기보다 나의 흥미나 관심사 파고들기를 추천해요.

멘토sT 추천

동물 행동 연구가가 궁금하다면

책 <유인원과의 산책> ] 사이 몽고메리

제인 구달 등 영장류를 연구했던 동물 행동 연구가 에 대한 이야기예요. 동물 존중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관찰과 연구를 통해 답을 찾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동물을 연구할 때 지켜야 할 태도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남극 생활이 궁금하다면

영화 <남극의 쉐프> ] 오키타 슈이치 감독

몇 년 전 남극에서 여러 대원과 함께 재밌게 본 영화예요. 일본의 돔 후지 기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의 실화가 바탕이에요. 물이 귀해서 눈을 녹여 샤워하면서 벌어지는 갈등, 고립된 공간에서 식사에 집착하는 모습 등을 실감 나게 담았어요. 실제로 월동 대원으로 함께 가는 셰프의 요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웃음)

BOOKS&SUBJECTS #독서 #진로 #교과@연계@적합서 #생명과학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생명과학②

<생명과학Ⅰ> 호르몬과 항상성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ONE

PICK!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지은이 안철우

펴낸곳 김영사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t미술 작품과 호르몬,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둘을 포갠 독특한 책입니다. 내분비내과 교수이자 호르몬 전문가인 지은이는 미술 작품을 r호르몬s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주는 r호르몬 도슨트s 역할을 합니다. <모나리자>를 보며 그림 속 여인의 눈두덩이가 부어 있고 우울해 보인다는 특성 등을 종합해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저하증) 환자일 수 있다는 진단을 하는 식입니다. <생명과학Ⅰ> r항상성s 단원을 공부한 후 읽어본다면 호르몬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학문에 좀 더 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이 길러질 겁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눈도 덤으로 얻어갈 수 있고요.u @ 자문 교사단

생명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권현석 교사(경기 백암고등학교)

김진환 교사(경기 분당중앙고등학교) 손정열 교사(경기 천천고등학교)

개념 $IFDL!

우리 몸은 r항상성s을 유지하며, 호르몬은 특정 조직이나 기관의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화학 물질로 내분비계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미술 작품으로 호르몬 이해하기 관련 전공: 생명과학 계열, 의h약학 계열, 생명공학 계열 등

희로애락과 생로병사의 지배자호르몬의 세계 뛰어들기

ONE PICK! 함께 읽기

t난 도파민 중독자.u t덕질은 내 엔도르핀이야!u

호르몬을 잘 몰라도, 호르몬에 빗댄 표현은 일상에서 쉽게 접한다. 이 책은 그런 호르몬을 미술 작품과 연결해 색다르게 알려준다. 따분함 과는 거리가 멀다. 시작부터 r키스s를 그린 작품을 끌어온다. 영화 <시네마천국>에서 검열된 키스신을 모은 필름을 보는 토토로부터 출발해 클림트와 뭉크가 각각 그린 <키스>,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조각 <입맞춤>을 차례로 제시한다. 작품과 작가의 삶을 넘나들며 r사랑s의 의미를 되묻고, 호르몬의 시각에선 도파민h엔도르핀h옥시토신이라는 삼차방정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사랑의 기쁨을 알려주는 r엔도르핀s을 중심으로, 사랑을 느끼게 하는 r도파민s, 관계를 오래 유지하게 하는 r옥시토신s 등 각 호르몬의 역할을 소개한다. 복잡한 호르몬의 생성h분비 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알려준다. 각 장의 끝에 호르몬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식이 요법 등 처방전도 얻을 수 있다. 기쁨부터 분노, 슬픔, 즐거움 등 네 가지 관으로 나뉜 책 속 미술관을 산책하다 보면 행복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신체 활동의 엔진인 갑상선, 수면h면역 기능과 관련된 멜라토닌 등 41가지 호르몬의 역할과 기능을 넘어 인간의 생로병사h희로애락과의 상관관계까지 이해하게 된다. 쉽게 읽히는 데다 예술적 소양도 덤으로 다 질 수 있다. 생명과학을 좋아하거나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지 않아도, 내 몸과 기분의 원리가 궁금한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한걸음 더

책에서 제시한 14가지 호르몬의 기능과 원리 요약해보기 도파민, 세로토닌 등 과잉 분비 시 문제가 발생하는 호르몬을 조사해보고, 부작용과 관리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 최근 내 기분과 가장 관련 깊은 호르몬을 하나 선정하고, 관련된 그림h노래h영화 설등을명 해찾보아기 책 처 럼 연관해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추천 평

r아빠의 입덧, 과체중과 수면 부족의 악순환, 트랜스젠더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s와 같은 주제를 고민한 적이 있는 이에게 r강추s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는 지은이는 임신과 <호르움몬★직은★이 어★는떻★가게> 나를 막스어 니크우로도스르 프 소출유통래개산해부, 하 다영터니양유 읽설한아다명 기상 하,보황 사고면에춘, 서 중호기 간호르, 젠중르몬더간을몬, 이 식호배 욕르울어과몬떻 때 게체분 궁 중비우금 리조했장 절소몸던,를의 의장 상문신내세체이 미한 저기생 절그능물림을로과으 해조같로소절은 알된해 큰려다주 주주.는 우제며지리 ,속 설상 몸에명황을서한별 조다소 의절.소 학생하한 소지는 사한식 호례 까용르를지어몬 는의 중호요르몬성을이 인모간르의고 신있체었거적 나특 성호,르 행몬동이, 감우정리, 심몸리에적서 상어태떤에 역 미할을치는 하 는영지향 을알 고알 아싶보다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연계 전공분자생물학과

이아령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1학년(부산과학고)

t교과 지식을 더 풍부하게 이해h활용하는 도구, 독서u

2.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과학 과목 중 생명과학이 제일 흥미로워 전공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런데 세부 전공을 결정하기가 어려웠어요. 대입을 준비하면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부터 제대로 알아야겠다 싶어 학생부 기록을 다시 봤어요. 깊이 다룬 탐구 활동의 80_90%가 분자생물학과 관련돼 있더라고요. 일부러 한 것도 아닌데 한 분야에 집중된 걸 확인하고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임을 확신했죠. 이후 부산대 분자생물학과를 알게 됐어요. 거주지가 부산이기도 했고, 국내 최초의 분자생물학과라 눈길이 갔죠. 또 분자생물학은 분자 수준에서 생명 시스템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학문이라 유전학 해부학 발생학 등 대부분의 생물학에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죠.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 진학을 결심했고, 원했던 결과를 얻었습니다.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성향상 문학보다 비문학, 기초 과학서를 주로 읽었어요. 고교생 때는 특히 관심 교과와 관련한 책을 많이 봤죠. 시중 판매 도서의 난도 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한 권 한 권 새로운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딱딱한 교과서와 달리 주변 생활과 연결된 내용을 쉽게 풀어낸 책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수업 내용보다 어려운 책으론 교과 개념이 어떻게 심화h응용되는지 알 수 있었죠. 무엇보다 읽는 행위 자체에서 독해력 등 얻는 게 많아요. 후배들도 막연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덜고 일단 독서에 도전해보면 좋겠어요. 만약 탐구 활동 등을 위해 책을 꼭 읽어야 하는데 선택하기 어렵다면 유명한 책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다들 읽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에 따라 느끼거나 얻는 점이 다르고요.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지은이 전방욱

펴낸곳 이상북스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유전자가 위를 다룬 책입니다. 분자생물학의 가장 기초 도구로 쓰이고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발견부터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유전자가위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켰는지 쉽게 알려줘요. 사실 유전자가위를 다룬 가장 유명한 책은 <크리스퍼가 온다>인데 내용이 어려워요. 그 책에 서 다룬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훨씬 쉽게 서술하고, 분량 또한 많지 않아 부담도 덜해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과학적 원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다뤄 생각할 거리도 많아요. 생명과학에 관심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해요.

<이기적 유전자>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펴낸곳 을유문화사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책이죠. r인간이 왜, 어떻게 존재하는가 s란 질문에 대해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생물학적으로 대답해주는 책이에요. 어찌 보면 철학적 질문인

데 생물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분량이 많은 편인데 재미없는 부분이 하나도 없죠. 분자생물학은 분자 수준의 작은 단위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학문인데,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의 입장에서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존재를 파고들어 비슷하다는 인상입니다. 어려울 수 있지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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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도 장비가 필요해

자고로 무슨 일이든 장비가 중요하죠. 책 읽기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도구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북커버부터 개성 넘치는 책갈피까지 취독재서 박가선 즐영 거리포워터지 I는FOB r2꿀0!템OBs을FJM. D소PN개 합니다.

타이머와 문진 몰입을 도와주는 아이템

책에 푹 빠지고 싶다면 타이머를 사용해보세요.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두면 책에만 몰입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유혹에서도 자연스럽게 탈출할 수 있어요. 책갈피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r감성템s 문진도 빼놓을 수 없죠. 크리스털, 우드, 메탈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실용성은 물론 분위기까지 제대로 살려줘요.

자료 드레텍 스톱워치 인스타그램, 믹스처 인스타그램

북커버 표지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내가 어떤 책을 읽는지 알려지는 게 부끄럽다고 요 세상의 모든 독서는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영 신경이 쓰인다면 북커버를 사용해보세요. 표지를 가려줄 뿐만 아니라 책이 오염되지 않게 보호해줘서 공공장소에서도 나만의 독서 시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부드러운 면 소재를 선택하면 책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겨울엔 손이 한결 따뜻해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자료 슬로우스티치 인스타그램

이렇게 써보세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마음에 드는 책갈피가 없다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보세요. 페이지 끝에 마주 보게 붙이면 개성 있는 책갈피 역할을 톡톡히 해요.

자료 커먼누보 인스타그램

책갈피.

책이 구겨지는 게 싫다면요즘 소품 가게나 독립 서점에 가면 독특한 책갈피가 정말 많죠 덕분에 취향에 맞는 책갈피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해요. 책을 읽다가 멈춰야 할 때 대충 페이지를 접거나 책 날개로 표시해두면 책이 구겨져서 불편하잖아요. 책갈피를 꽂아두면 얼른 다시 책을 펼쳐야만 할 것 같은 기분 좋은 부담감이 느껴질 거예요. 예쁜 디자인으로 눈이 즐거운 건 보너스!

인덱스 스티커. 흔적 없이 밑줄을 긋고 싶을 때요즘 독서할 때 인덱스 스티커를 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긋고 어딘가에 적어두고 싶은 문장이 꽤 있거든요. 펜으로 표시하자니 너무 눈에 띄고 혹시라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면 더더욱 밑줄을 긋기 힘들죠. 이럴 때 인덱스 스티커를 사용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정리하기 좋아요. 여러 가지 색으로 구비해두면 원하는 방식으로 분류할 수도 있어요.

자료 도토리하비 인스타그램

EDUCATION #대입 #수능 #수시 #정시

수능 끝낸 수시러h정시러

r초간편 합격 s (0!

수능이 끝났다. 큰 산을 넘었지만 입시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정시는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복잡하다. 대학마다 모집 단위마다 수능 반영 방식이 제각각이라 원점수가 같아도 다른 결과를 얻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군별로 한 번씩, 총 3번 지원할 수 있는 것도 부담이다. 고민에 빠진 수험생을 돕기 위해 <내일교육>이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자문 교사들과 손잡고 r초간편 합격 s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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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 1%, 예측 적중한 이들은 수능이 끝나면 합격 예측 서비스나 컨설팅이 인기를 끈다. 사교육 기관이 배포하는 배치표를 구하려는 이들도 상당하다. 조금이라도 빨리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다. 문제는 자료의 신뢰성이다. 이는 지금까지 누적한 예측 결과로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교사 연구회에서 예측한 등급 컷이나 지원 가능 점수의 정확도가 높아 주목받는다. 지난 6월 모평 영어가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대형 입시기관이 1등급이 4%대에 그쳤던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다고 평가h예측했으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연구회)는 1등급이 1.3%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영어 1등급은 1.47%로 집계됐다. 연구회 자문 교사단은 t서울은 학생 수가 많아 고교 유형도 다양하고, 성적 분포도 넓다. 특성상 특정 성적대의 학생 데이터가 많은 입시 기관과 달리, 공교육 연구회는 개별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을 지도 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 이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면서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보다 정교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u라고 설명한다.

한발 앞선 정확한 예측 원한다면 r합격 s 강추! <내일교육>은 연구회 자문 교사단과 함께 수능 직후 r초간편 합격 s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웹 또는 모바일로 rQBTTDIFDL.DP.LSs에 접속, 수능 영역별 가채점 성적을 입력한 후 하단에서 원하는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r수시러s라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r정시러s라면 내게 유리한 정시 추천 대학 목록이나, 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해보며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후 12월 6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실채점을 기준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최종 점검할 때도 유용하다. 특히 학교에서 상담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좋다. 연구회 자문 교사단은 t적지 않은 학생h학부모가 수능 후 여러 유료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나 편하게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r합격 s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u고 전한다.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2024

News in News

48대수학능 으진학로 플유랜학 # 가기

52선인배강들 예의 습전형 후별 수합격업기에@ 학집생중부교과전형 ⑨교과h수능 다 잡은 비결이에요

54특구목체h적자 사사고례 h자인기재소상개 서반영하라! 58미'5국, 산학교 오로렌 가지다 3가.0격@ 대과구 혜화여고

환율은 어떤 관계일까

EDUCATION #대입 #유학 #학습

대학 진학 플랜 #

수능으로 유학 가기

대학 진학에 있어 수능은 중요한 요소다. 특히 해외 대학도 수능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 받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선택지가 아닌 만큼 정보가 부족하다. 일반 유학과 비교하면 수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h대학이 제한적이고, 수능 성적 외에 다른 요소도 추가로 반영하기 때문에 꼼꼼한 정보 확인이 필수다. 수능 성적을 활용한 해외 대학 진학 방법을 짚어본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도움말 박종필 교사(서울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자고료등 유학웨교이 진로진학부장)h박진실 매니저(유웨이 해외사업팀)

45 없어도 수능으로 해외 대학 진학 가능 수능 성적으로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45(4DIPMBTUJD TTFTTNFOU 5FTU), $5(NFSJDBO $PMMFHF 5FTUJOH), --FWFM(EWBODFE -FWFM) 등 자국 시험 대신 수능 성적을 입학 평가에 활용하는 해외 대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유학을 고민해볼 수 있다는 점, 국내 대학보다 인지도가 높은 해외 대학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이 수험생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유웨이 해외사업팀 박진실 매니저는 t과거 해외 대학에 입학하려면 해당 국가의 대입 시험 성적, 1(EWBODFE 1MBDFNFOU) 과목 이수, 활동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야 했다. 비교적 절차가 복잡해 우리 학생들에겐 진입 장벽이 컸다. 한데 수능이 국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해외 대학도 신뢰성을 갖게 됐고, 외국 인재를 유치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바뀌었다. 특히 미국 대학은 수능과 국내 고교 내신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입학 전형이 점점 늘고 있다. 최

표@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주요 국가별 해외 대학

국가대학명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4UPOZ #SPPL 6OJWFSTJUZ)

뉴욕주립대 알바니(6OJWFSTJUZ BU MCBOZ)

뉴욕주립대 빙햄튼(#JOHIBNUPO 6OJWFSTJUZ)

미국로델라체스웨어터공대대(6(O3JWPFDSITFJUZT UFPSG %*OFTMUBJUXVUBFS FP)G 5FDIOPMPHZ)

마이애미대(6OJWFSTJUZ PG .JBNJ)

애리조나대(6OJWFSTJUZ PG SJ[POB)

아이오와주립대(*PXB 4UBUF 6OJWFSTJUZ, OJNBM 4DJFODF .BKPS)더럼대(%VSIBN 6OJWFSTJUZ)

영국카맨체디스프대터(대$(B5SIEFJG G 66OOJWJWFFSSTTJUJZUZ P)G .BODIFTUFS)

리즈대(6OJWFSTJUZ PG -FFET)

호주시웨드스니턴대오스(5I트F레 6일OJ리WF아ST대JUZ( 5PIG F4 Z6EOOJWFFZS)TJUZ PG 8FTUFSO VTUSBMJB)토론토대(6OJWFSTJUZ PG 5PSPOUP)

캐나다매니토바대(6OJWFSTJUZ PG .BOJUPCB)

사이먼프레이저대(4JNPO 'SBTFS 6OJWFSTJUZ)

네덜란드암스테르담대(6OJWFSTJUZ PG NTUFSEBN)

독일뮌헨공과대(5FDIOJDBM 6OJWFSTJUZ PG .VOJDI)

자료 유웨이

근에는 수능에서 영어 1_2등급을 받으면 토플 등 공인외국어시험 성적 제출을 면제하는 등 절차가 더 간소화되는 추세u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국내 고등학교에서도 해외 대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서울 단대부고 박종필 진로진학부장 교사는 t최근 2_3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 총 12명의 학생이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연평균 3_4명으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전보다 관심은 높아진 것 같다u라고 말한다. 수학h영어 3등급대 선택 폭 넓어 공인외국어시험 성적 필요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으로는 미국 스토니브룩대와 영국 맨체스터대가 대표적이다 (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이들 대학은 수능 3등급 이상을 확보해야 합격권에 든다. 박

교사는 t주로 미국과 영국 대학에 진학한다. 미국에서는 스토니브룩대에 가장 많이 진학하며, 빙햄튼대와 알바니대, 로체스터공대에 입학한 학생도 있다. 영국에서는 맨체스터대에 진학한 사례도 확인했다. 합격생의 성적을 보면 대개 내신은 3_5등급, 수능은 3_4등급이다. 다만 단대부고 는 교육특구에 위치해 재학생의 학업 역량이 비슷하기에 근소한 차로 내신 등급이 갈린다. 이 점을 고려해 참고하길 바란다u라고 조언한다. 대학h전공에 따라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이 다른데, 영어와 수학을 기본으로 전공에 따라 탐구 성적이 추가된다. 특히 자연 계열 전공은 과학탐구의 반영 비중이 높다. 반면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가 필수는 아니라서, 탐구 성적이 3등급 이하라도 불리하지 않다.

영어 성적 요건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어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일부 미국 대학은 수능 영어 1_2 등급이면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을 면제해주기도 하지만, 등급을 충족하지 못하면 듀오링고, 아이 엘츠, 토플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제시한 기준만 넘기면 돼 학업 부담은 많지 않다. 영국 대학의 경우 국제 학생을 위한 r국제 파운데이션 과정s이 필수다. 영국이 13년제, 한국이 12년제 학제로 운영되어 생기는 1년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국 대학 진학 전 1년간 이수해야 하는 예비 과정인데, 내신을 중심으로 입학 심사를 했으나 최근 수능 성적도 고려하는 추세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12월에서 1월 사이에 지원서를 제출하지만, 마감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인기 전공은 조기 마감될 수 있고, 프로그램 미이수 시 영국의 수능인 레벨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해외 대학은 45&., 경영, 예술 등 다양한 인기 전공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주고 있다. 단, 유학은 비용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해 선택해야 한다. 대학h전공 선택부터 장학금 기준은 물론, 인턴십이나 취업 기회, 비자 발급 절차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한편 일부 대학은 입학 서류를 낼 때 고교 내신 성적을 제출하며, 내신 성적이 낮은 경우 수능 점수를 추가로 제출해 학업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과학h기술h공학h수학(45&.) 계열은 관련 과목 성적을 명확히 요구하므로 구체적인 확인은 물론,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외 예술h미디어h건축 전공은 포트폴리오, 의대h치대의 경우 임상 적성 시험인 6$5와 인터뷰 준비가 필수다. 단, 수의대는 6$5 대신 보충 평가 설문지를 제출하며, 대부분 인터뷰를 진행한다.

졸업 후 구직h체류 이점도 따져봐야

최근 해외 대학은 45&., 경영, 예술 등 다양한 인기 전공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주고 있다. 단, 유학은 비용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해 선택해야 한다. 대학h전공 선택부터 장학금 기준은 물론, 인턴십이나 취업 기회, 비자 발급 절차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박 매니저는 t미국의 경우 45&. 분야를 전공하면 졸업 후 최대 36개월 동안 유급 인턴십(015) 기회가 있고, 연봉이 높고 일자리가 많아 유망하다. 다만, 015 중 미취업 기간에 제한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45&. 전공자는 150일, 일반 전공자는 90일을 초과할 수 없다u라고 말한다. 한편, 의료 인력 수요 증가로 약대 전공자의 현지 취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영국 대학에서도 예술h디자인 전공 졸업자는 학사부터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하면 그레쥬에이트 비자((SBEVBUF 7JTB) 신청 자격을 얻는다. 대부분 신청만 하면 획득할 수 있으나 연장은 불가하다. 때문에 장기 체류를 희망하면 해당 기간 내에 스폰서를 구해 취업 비자로 전환해야 한다.

서민재 미 아이오와주립대 동물과학전공 1학년(서울 단대부고)

t유학으로 눈 돌려 동물과학전공 진학했어요u

2 해외 대학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고2 때까지만 해도 유학은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3학년 때 유학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해외에 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하게 됐죠. 당시 수능 성적은 국어 1등급, 수학 2등급, 영어 2등급이었고, <물리학Ⅰ> <생명과학Ⅰ>은 각각 3등급, 2등급을 받았어요. 동물과학전공은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아 선택했어요. 반려동물보다 주로 가축을 다루고 번식, 유전, 영양학 등 여러 분야를 배우는데, 대학원까지 가면 수의대에 진학도 가능해 기회가 많은 전공이에 요. 아이오와주립대는 학비가 합리적이고 동물과 학 분야에 강점이 있어 지원했어요. 국제 학생도 많이 받아서 적응하는 데 큰 문제 없을 것 같았고, 세미나에서 학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던 점도 진학에 영향을 줬죠.

2 지원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처음엔 막막했어요. 어떤 대학과 학과가 있는지, 학비는 얼마인지, 요구하는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등 고려할 사항이 한둘이 아니었죠. 또 지원 절차와 필요 서류 등 기본 정보조차 몰랐고요. 대학 웹사이트에 접속해 하나하나 확인하자니, 지망 대학을 좁히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유학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았어요. 대학별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상담하면서 제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하고, 각각의 특장점을 정리해 최종 후보 대학을 결정했어요. 2 유학 생활은 적응하기 수월했나 학비를 포함해 실질적인 비용도 궁금하다.

영어로 소통하는 건 부담이에요. 다행히 국제 학

생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환영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친구들도 사귀고 적응도 수월했어요. 수업도 외국인 대상 영어 수업이 따로 있고, 교수님들이 자료도 제공해주셔서 아직까진 무리 없이 따라가고 있죠. 학비는 저희 학교는 연간 약 4만5천 달러(약 6천100만 원) 수준인데, 장학금을 받아 현재는 약 3만3천 달러(약 4천200만 원) 정도 내요. 기숙사비와 식비가 포함된 금액이 라 생활비 부담은 크지 않고요.

2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조언해준다면 일단 언어요. 회화 연습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수능 공부만으로는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어렵지만, 발음도 중요한 부분이라 미리 조금씩 연습해 두면 좋아요. 특히 대학 전공과 관련된 고교 과목을 영어로 가볍게 복습해두면 유학 와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DUCATION

#대입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습

인강 예습 후 수업에 집중

교과h수능 다 잡은 비결이에요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학생부교과전형 ⑨

양유리

(경제희주대 삼 한성의여예고과 졸 1업학)년

1학년 1학기가 끝날 무렵부터 교과전형을 목표로 삼았다.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리씨가 선택한 방법은 예습과 질문이었다. 인강으로 가볍게 예습하고 수업을 들으면,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을 파악하기 쉬웠다. 또 애매모호한 내용은 정리h질문 노트에 모두 기록한 뒤 교무실로 찾아가 선생님께 질문했다. 빈틈없이 채워간 궁금증은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2. 학생부교과전형을 선택한 이유는 고교 입학 후 의약 계열 종합전형을 염두에 뒀어요. 높은 내신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교과전형이 쉽지 않을 거라 판단했죠. 한데 1학년 1학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받으면서, 교과전형으로 승부해볼 만하겠다 싶었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내신 시험을 준비했던 만큼, 교과 학습에 집중한다면 성적을 더 올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종합전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고민도 있었고요. 한데, 대학에 와서 동기들과 이야기해보니, 좋은 기자재를 갖춘 과학실에서 다양한 실험을 했을 거라는 제 지레짐작과 달리 활동 내용이 저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탐구에 대한 열의와 심화 사고 능력이 있

다면 충분하겠다 싶었죠. 저같이 일반고에 다니는 후배들은 고교 유형과 대입 경쟁력의 관계를 막연하게 생각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2. 학교 성적은 어떻게 관리h유지했나 인강을 이용해 주요 개념이나 용어를 익숙하게 만 든 후 학교 수업을 들었어요. 예습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 수업을 들으면 새로 배우는 개념을 따라가기에만 급급해 정작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더라고요. 답이 명확한 수학이나 과학 수업과 달리 답을 고를 때 개인의 주관이 반영되기 쉬운 국어는 정리h질문 노트를 만들어서 헛갈리는 부분을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정철의 <관동별곡>을 배울 땐 최대

선배의 선택 과목

TIP

희망 대학 핵심h권장 이수 과목 고려해야 교과전형으로 진학하기로 마음먹었기에 학교 수업은 내신 등급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골랐습니다. <정보>와 <기술h가정> 중 수강자 수가 많은 <기술h가정>을 선택하는 식으로 요. 단, 희망 대학의 핵심 과목과 권장 과목을 미리 알아보는 건 중요해요. 고2 때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서울대 핵심 과목에 제2외국어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3 학년 때 급히 이수했죠.

최저 기준 충족 우선했던 수능 선택 과목

수능 선택 과목은 고1 때부터 대략 정해뒀어요. 미리 공개된 2024학년 대입 내용을 보니 주요 대학의 자연 계열은 대부분 수학 <미적분> <기하>와 과탐 2과목 응시를 지정했더라고요. 이를 먼저 고려한 후 수능 응시 인원이 많은 <미적분>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죠. 국어는 고1_2 때 모의고사를 풀었던 경험으로 <언어와 매체>를 골랐고요. 제 성향에 더 잘 맞았던 데다, 등급 컷이 <화법과 작문>보다는 낮아 최저 기준 충족에 유리하겠다 고 생각했어요.

한 많은 문제를 풀어본 후 선지에 자주 나오는 내용을 따로 정리했어요. 한 작품당 평균 20개 정도의 선지를 노트에 기록했죠. 해석상 이견이 있거나 이해가 잘되지 않는 선지는 선생님에게 질문했고요. 정리 과정에서 선생님이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느 정도까지 깊게 생각하길 원하는지 대략 알 수 있어 효율적으로 내신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2. 수능은 어떻게 준비했나 국어와 영어는 고1 때 수능 개념 강의를 들으며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배우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수능에 대한 감을 익혔어요. 고3 때는  연계 작품 위주로 살폈어요. 이때 내신 공부하듯 연계 작품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선지를 예상하는 공부보단 어떤 작품이 나왔을 때 r아! 이런 내용이지s 하는 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수학, 과학탐구, 한국사 등은 내신과 수능 공부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학교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수능 공부하듯이 개념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푼 후 심화 문제를 풀었어요. 덕분에

학교 시험의 고난도 문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고 고3 때 개념 강의를 다시 들을 필요도 없어서 편했습니다.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교과전형은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의 실수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교과전형으로 결정했다면 집중하는 것도 필요해요.저는 교과전형 진학을 결심하고도 활동과 성적을 두루 챙겼기에 최종 성적이 기대보다는 아쉬웠고, 대학 선택 폭도 다소 좁아졌거든요. 참고로 고3만 지원 가능한 교과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 최저 충족률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충족률이 더 낮아지니, 수능 성적만 기준 이상이면 전년 입결에 한참 못 미쳐도 합격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수능에 자신 있는 교과전형 지원자라면 상향 지원을 적극 추천해요.

EDUCATION #중학생 #고입 #고교@선택

특목h자사고 자기소개서

구체적 사례h인재상 반영하라! 12월 초부터 후기고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중3은 확 바뀌는 2028 대입의 영향을 받는 첫 학년인 만큼 어떤 고교 유형이 대학 진학에 유리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상위권 학생은 특히 전국 단위 자사고와 국제고, 외고에 관심이 높다. 이들은 다양한 교내 활동과 면학 분위기, 우수한 진학 결과에 매력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특목h자사고 입학 여부를 결정짓는 건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이라고 강조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마지막 점검 포인트를 살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도움말 신미경 교사(인천 남인천여자중학교)h임태형 대표(학원멘토 )h조경호 교사(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입학홍보부장)

합격 결정짓는 핵심 서류 r자기소개서s 오는 12월 4일부터 2025학년 후기고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후기고에는 일반고와 외고h국제고h자사고가 자리한다. 특히 따로 입시를 진행하는 특목h자사고는 대입 실적과 면학 분위기를 이유로 상위권 학생의 관심이 높다. 올해는 5등급제 도입으로 내신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목h자사고는 대개 2단계에 걸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

한다. 중학교 내신은 성취평가(절대평가)이다 보니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당락은 2단계 면접이 좌우한다. 면접은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다. 중학교는 학생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기재가 의무가 아니고, 대부분 일반고에 진학하고 있어 학생h학교에 따라 기록의 양이 꽤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스스로 진학 이유와 학업 계획을 설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중학교 내신 산출 방식상 지원자 간 점수 차가 미미하다. 따라서 면접의 변별력이 큰데,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기반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꼬리 질문이 많은 만큼 자기소개서를 잘 정리해야 답변이 수월하다u고 강조한다. 학생부 활동과 연계성 살펴야 고입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학업 역량과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이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먼저 학생부를 펼쳐 진로 활동과 독서 활동, 자율 활동 등을 살펴보자. 인천 남인천여중 신미경 교사는 t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먼저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 학업 역량이나 진로 적합성, 인성을 드러낼 활동이나 표현을 찾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인 사례로 담아내면 입학 담당자에게 진정성과 목표 의식, 일관성을 입증하는 데 효과적u이라고 조언한다.

꼭 기억해야 할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10)*&/$5, 1나고교만에의서 r차 자별기성소s 개드서러를내 야평가 할 때는 크게 자기 주도 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자기 주도 학습 영역은 자기 주도 학습 과정과 지원 동기, 입학 후 활동 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을 담을 수 있다. 이때 구체적인 학습 사례와 발전 과정을 진솔하게 서술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신 교사는 t자기소개서는 정답이 없다. 남들보다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다 남과 다른 차별성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학교생활 안에서 자신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발굴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미사여구는 피하고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표현으로 지원자의 목표와 성취를 드러내는 것이 좋다. 특별한 경험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학습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극복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u라고 조언한다. 인성 영역에서는 갈등이 발생했을 때는 어떤 의견이 나왔고 자신이 어떻게 의견을 조율했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좋다. 학교생활에서 인성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사례를 통해 느낀 점과 배운 점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나눔이나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수행평가나 모둠 활동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맡아 기여했는지 소개해도 좋다.

$10)*&/$5, 2고평교가도자 의대 학시처선럼으 학로교 점마검다하 원기하 는 인재상이 있다. 지원 동기를 쓰기 전에 지망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알리미에 들어가 건학 이념과 교과 편성 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 학교가 요구하는 핵심 키워드를 알아야 자신의 강점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외대부고 입학홍보부장 조경호 교사는 t외대부고 면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려면 r인성과 창의성, 자율성을 겸비한 세계시민 육성s이라는 학교의 건학 이념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쉽게 풀어 말하면 리더십과 집단지성, 자기 주도 성을 갖춘 인재임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창의성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혼자 탐구 활동을 하기보다 모둠 활동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게 좋다u라고 덧붙인다.

상산고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자기소개서 항목에 독서 영역이 추가돼 있다. 중학교 재학 기간 중 가장 의미 있게 읽은 책 3권을 골라 도서별로 300자 이내, 전체 900자 이내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쓰면 된다. 책 선정을 너무 고심할 필요는 없다. 창의적 사고와 도덕성, 글로벌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책을 고 르는 것도 좋지만, 독서 면접이 따로 있는 만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책을 골라야 추가 질문을 받았을 때 막힘없이 답할 수 있다. 줄거리만 요약하는 것은 분량 낭비라는 점도 유념하자.

$10)*&/$5, 3기자기재소 금개지서 사를 항작 성주하의기 전에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r기재 금지 사항s이다.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경시대회 입상 실적, 영재교육원 교육과 자격증 취득 사항 등을 기재하면 0점 처리된다. 우회적이거나 간접적으로 기재하는 것도 금지된다. 부모나 친인척의 사회h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과 프로젝트 활동이 포함돼도 감점 처리된다. 출신 중학교명을 암시하는 경우에도 불이익을 받는다.

표@ 잘못된 자기소개서 작성 사례

•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토익 시험에 응시해 450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어 공부에 매진한 결과 850점을 얻으며 t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u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열심히 노력해서 영어 성적이 100점이 되어 전교 1등이 되었습니다. • 중2 겨울방학 중 ◯◯◯에서 주최하는 ◯◯◯◯ 경시대회에 참가해 2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 어렸을 적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전국 단위 대회에 출전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 ◯◯지검 검사장이신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법조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 ◯◯방송반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출신 중학교명을 암시하는 경우) 자료 서울 대원외고 2025학년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

특히 올해 외대부고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 사항이 강화돼 주의가 필요하다. 조 교사는 t학생부와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에도 특정 기관 이름이나 학교명, 참여한 강의의 저자나 교수 이름을 언급할 수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글이나 넷플릭스, 6/도 특정 기관에 속해 기재가 불가능하다u 라며 구체적인 사례를 밝힌다.

TIP

자기소개서 작성 후 체크리스트

자기 주도 학습에 관한 구체적 경험과 사례가 담겨 있는가 학교생활 속에서 진로 탐구나 심화 학습을 한 경험을 잘 서술했는가 조별 과제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잘 서술했는가 리더십을 언급했다면, 본인의 기여도와 구체적 사례를 잘 담았는가 인성 부분에서 평소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관에 대해 잘 서술했는가 진로나 미래 학습 계획을 너무 모호하게 서술하지 않았는가 대회 입상 실적과 인증시험 점수 등 기재 금지 사항을 적지 않았는가

EDUCATION

#학습 #진로 #대입 #수시

'5, 학교로 가다 3.0대구 혜화여고 미국산 오렌지

가격과 환율은 어떤 관계일까 지난 10월 30일, 대구 혜화여고의 한 교실에 학생 29명이 모였다. 모두들 r'5, 학교로 가다s 수업을 기다리는 중이다. 내일신문과 내일교육이 진행하는 r'5, 학교로 가다s는 각 학교를 찾아가 '5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데이터 분석법을 가르치는 교육 홍보 사업이다. 경북대 김승규 교수가 진행하는 '5 수업 현장으로 출발!

취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제사작진 지이원의 종2024년 '5 분야 교육홍보사업

'5와 국내 경제h사회의 연관성 교육이 취지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국내외 작황이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처럼 습하고 더운 여름이 길어진다면 조만간 남해안의 김 대신 제주도에서 재배한 망고가 수출될지도 모를 일이다. 농수산물 수출입은 이제 단순한 무역이 아니라 식량 주권으로 이어지는 문제인 만큼 무역 산업의 이해는 필수다. 하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데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이 가장 부족한 산업 중 하나가 바로 농h식품업이다. r'5, 학교로 가다s는 이런 취지에서 마련된 수업이 다. 많은 학생에게 농업h수산h식품 산업, '5와 관련한 경제 및 사회 문제를 가르치고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실증 분석과 시사점 도출까지 이끌어낸다 는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혜화여고 강의는 경북대 3*4&연구센터의 김승규 교수가 맡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강의진에 합류했고 혜화여고 학생과 2년째 만나고 있다. 지난해엔 김 교수가 모든 강의를 맡았지만 올해는 혜화여고

에서 수학을 담당하는 강민창 교사가 1일 차 수업을 맡았다. 1, 2일 차 모두 교수가 강의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여 학교의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를 진행했고, 교사가 직접 수업 주체로 수업하는 모델로 발전했다. 강 교사는 미리 엑셀을 사용해 회귀 분석을 하고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쳤는데 다들 집중력을 발휘해 수업에 참여했다고. 여기서 잠깐, '5와 회귀 분석은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회귀분석이란 하나의 변수와 다른 여러 변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통계 기법으로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 결정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와 미국이 무역할 때 두 나라의 (%1, 환율, '5 체결 여부 등의 변수를 고려해 미국산 오렌지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식이다. 여러

조건에 따라 국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무역이나 경제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분석법이다. 혜화여고에서 수학을 담당하는 강 교사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상경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에게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강 교사는 단시간에 '5의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올해 참여한 1학년 학생이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내년엔 자신의 탐구 활동 영역을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t국제 정세, 데이터 분석 배우는 기회 됐어요u

r'5, 학교에 가다s 프로그램은 교육을 통해 학생이

'5에 대한 배경지식을 익히고 각자의 진로에 활용하는 게 중요한 만큼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의 소감을 들어봤다. 평소 데

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었다는 1학년 박지우 학생은 국제 무역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막막했던 엑셀 활용법을 배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t데이터 분석이 실제 의사 결정 과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됐어요. 특히 '5와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면서 국제 무역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는지도 알 수 있었고요. 또한 회귀 분석을 통해 변수 관계를 도출해 보니 데이터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u 2학년 정다윤 학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국제 정세에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5 같

은 무역 협정이 경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세계적인 정치 상황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이번 수업에 참여 하게 됐다고 말했다. t관세청의 수출입 자료를 바탕으로 (%1와 환율 등을 이용해 직접 회귀 분석을 해보고 결과를 도출한 과정이 인상 깊었어요. 앞으로 학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u 수업을 맡은 김 교수는 t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고등학생에게 국제 무역과 경제에 관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많은 학생이 농어촌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

재 경북대 같은 거점 대학을 제외하면 다수의 사립대에서는 관련 학과가 통폐합되고 있어 미래 세대의 연구자 양성 관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u라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2024

CCOOLLUU&MMNN

62

2024 공신들의 /&8진(로쾌)담데이터 분석 학회에서 시야를 넓히다

김종호

한양대학교(&3*$)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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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교수의 궁궐을 걷는 시간 ②창덕궁 정원 복원에 필요한 건나무 자를 톱

이재용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 학과장

EDUCATION #칼럼 #공신@칼럼

NEW 공2신0들24의로쾌

네 번째 주제@ 나의 대학 생활과 진로

데이터 분석 학회에서 시야를 넓히다

글 김종호

한양대(&3*$)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1학년KPFZ20041030!HNBJM.DPN

r꿈은 이루어진다.s 수없이 들어온 말이지만 정작 r꿈s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다. 대외 활동 및 학교생활을 통해 가슴 뛰는 일을 찾았지만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다. 진로, 대입 등 여러 문제로 힘든 친구에게 나의 실패가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회장 맡아 미리 사회 경험 쌓기

내가 공부하는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기본을 배운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공부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하며 기본적인 코딩을 공부한다. 파이썬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면 더 이상 웹사이트에 의존하지 않아도 다양한 파일을 다룰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선택 과목으로 배웠던 <정보>에서 다뤘던 내용이 대학 수업에서도 이어져서 다른 학생보다 부담감은 적었지만 한 번도 다루어본 적 없는 파이썬을 공부해야 해서 처음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공 계열 학생은 대부분 <물리> <화학> <미적분>을 공부하는데 이들 과목은 모두 대학 수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수능 선택 과목으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다.

나는 모르는 부분을 노트로 정리하고 외우면서 수업을 들었는데 수많은 용어를 공부하면서 새삼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 영어로 시험 문제가 나오면 영어 공부도 해야 했다. 선배의 도움도 받으면서 고등학생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대학생이라면 동아리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과에 소속된 데이터 분석 학회 r모두의 문제 연구소s에 가입해 2학기부터 학회장을 맡고 있다. 학회의 목적은 데이터가 넘치는 사회에서 진실을 비추는 것이다. 특정 주제나 문제를 찾고 이를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할지 토론한다. 데이터 분석 대회도 열어 여러 회원과 데이터 분석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때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열심히

준비한 성과 발표회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말할 수 없이 뿌듯하다. 학회 활동은 카드뉴스로 제작해 학교 4/4와 학회 사이트에 업로드하며 홍보도 열심히 한다.

학회장을 맡으니 학회원일 때는 몰랐던 회원 및 회비 관리, 장소 대관 등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때로는 고충도 겪으며 사회 경험을 쌓고 있다. 게다가 학회를 이끌어가야 하니 학회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데이터를 연구하면서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웹사이트 개발자라는 꿈을 찾기까지

고등학생 때는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학에 오니 그 목표는 사라졌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졌다.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내가 무

엇을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정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물론 지금도 명확한 답을 찾진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는 중이다. 그렇게 시도한 일 중 하나가 웹사이트 만들기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많이 어설펐고 심지어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 중간에 포기할 뻔했지만 작업하다 보니 꼭 완성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요즘은 백엔드 개발, 웹디자인 등을 공부하는 중이다. 고등학생 때는 대입이라는 압박 속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대학에서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움직여야 한다. 나는 동아리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웹사이트 개발자라는 구체적인 꿈이 생겼다. 처음엔 학회 홍보용으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트래픽을 감시하고 수시로 수정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보니 웹사

전공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

데이터 분석

학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직접 만든 학회 웹사이트.

이트 제작과 운영에 흥미가 생겼다. 앞으로 웹사이트 개발이나 트래픽 제어도 중점적으로 공부해 볼생각이다. 입시가 한창인 지금, 많은 학생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대입이라는 목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부디 눈앞의 목표에만 매몰되지 말고 흥미와 호기심을 따라서 나만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 모두 파이팅!

COLUMN

#칼럼 #전공 #진로 #전통@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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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교수의 궁궐을 걷는 시간

창덕궁 정원 복원에 필요한 건

나무 자를 톱 이재용 교수는 국가유산청이 설립한 특수목적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에서 학사를 받았다.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에서 석사, 한국전통문화대에서 박사를 마친 후 동 대학 전통조경학과 교수 및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나라 조경의 변천과 역사를 살피고,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과 창경궁, 조선 왕릉 등 전통 조경 공간의 수리와 복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칼럼에서 저와 함께한 경복궁 산책이 즐거우셨나요 아마도 여러분이 매일 마주치는 도시 경관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을 거예요. 분위기를 이어서 요즘처럼 가을이 완연한 계절에 더욱 아름다운 창덕궁(昌德宮)으로 가볼까 해요. 창덕궁은 1405년(태종 5) 법궁인 경복궁의 이궁(離宮, 왕이 나들이할 때 머물던 별궁)으로 창건되었어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궁궐 중 처음으로 다시 지어졌고 이후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여러

왕이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을 사용하면서 실질적인 법궁 역할을 했어요. 현재 창덕궁은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어 관리되며 1997년에 궁궐이 지닌 정원과 건축의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어요.

창덕궁 같은 국가유산 수리에는 자격이 필요해요. r국가유산 수리s는 국가유산의 보수, 복원, 정비 및 손상 방지를 위한 조치를 뜻합니다. 국가유산을 수리하려면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거든요.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을 수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과 기술을 갖춘 사람에게 r국가유산수리기술자s 자격을 부여합니다. 조경 기술자는 그중 한 명이랍니다. 조경 공사의 계획과 시공, 감리 그리고 가목(아름답고 진귀한 나무)의 고증과 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경학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경이 낯설다고요 이재용 교수와 함께 우리와 친숙한 궁에서 전통 조경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편집자

1962년 제정한 문화재보호법 아래 유지된 문화재 체계를 국가 유산 체제로 전환하여 2024년 5월부터 r문화재s 대신 r국가유산s 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창덕궁 대조전 후원의 봄 전경. 출처 국가유산청

구(옛 지형과 시설의 실마리가 되는 자취) 조사를 담당하죠.

궁궐 정원의 복원, 조경 기술자의 역할 창덕궁에서 조경 기술자의 손길이 닿은 부분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이었던 경복궁 교태전을 기억하나요 궁궐 밖으로 나갈 기회가 적었던 왕비가 주로 머물렀던 공간이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만들어졌죠. 창덕궁에서는 대조전이 바로 그런 공간이에요.

일제강점기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창덕궁 대조전. 오른쪽 건물이 경훈각. 출처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2020년에 촬영한 창덕궁 대조전 일대. 정면 건물이 대조전, 오른쪽 건물이 원래 2층이었던 경훈각이다.

대조전(大造殿)의 r대조s는 큰 공업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대조전은 창덕궁의 전각 중 유일하게 용마루가 없는 건물입니다. 왕은 용으로 비유되는데 용이 머무는 장소에 또 다른 용이 있을 수 없으므로 용마루를 만들지 않았다는 말이 전해지는데 정확한 사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대조전은 창건 당시부터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재건됐고, 현재의 대조전은 1917년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에 경복궁 교태전을 옮겨와 지었답니다. 대조전 뒤에는 경사진 지형을 따라 만들어진 화계와 석분 그리고 드므(불 끄는 데 쓰기 위한 물을 담아놓은 솥)나 괴석 등 다양한 정원 시설이 있었죠. 대조전의 옛 모습은 19세기 초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궐도>에서 볼 수 있어요. 일제강점기에도 이대로 유지됐지만 점차 석분이나 드므 등이 사라졌고, 복원 전에는 건물 주변과 화계 내 나무가 과도하게 자라서 옛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건물만큼 크게 자란 나무도 문제였죠. 태풍이나 호우 때 나무가 넘어지면 건물이 훼손되거나 인명 피해를 유발할 우려도 있었어요.

대조전의 정원 수리를 위해 먼저 문헌이나 도상 자료를 중심으로 복원의 기준이 되는 옛 모습을 찾고 이후의 변화를 추적했어요. 이때 유지되거나 멸실된 부분 혹은 추가된 대상을 확인하며 수리 범위와 대상을 결정했습니다.

대상 제거도 궁궐 복원 방법 중 하나

국가유산청에서 궁궐과 왕릉 관리를 전담하는 궁능유적본부는 2022년 여러 전문가와 함께 대조전 정원의 옛 모습을 회복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어요. 드디어 조경 기술자가 활약할 시간이었죠. 이 과정에서 조경 기술자는 옛 모습을 연구하며 현장에서 직접 대안을 실행했어요. 먼저 <동궐도> 같은 문헌이나 도상 자료를 중심으로 복원의 기준이 되는 옛 모습을 찾고 이후의 변화를 추적했어요. 이때 유지되거나 멸실된 부분 혹은 새롭게 추가된 대상을 확인하며 수리 범위와 대상을 결정했습니다. <동궐도>에는 있지만 현재는 사라진 석분 또는 일제강점기에 심었다고 추정되는 나무가 대표적이죠. 석분은 다른 전통 조경 공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시설로 일제강점기의 사진 등 명확한 근거가 있어 복원 가치가 높았어요. 반면 나무는 일제강점기에 심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식재 시기가 정확하지 않았고 유지나 제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어요.

먼저, 나무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생장추(*ODSFNFOU-CPSFS)를 이용해 나무의 나이를 측정했어요. 지상으로부터 약 1.2N 높이에서 목편(木片, 나무를 작게 쪼갠 조각)을 채취해 건조한 다음, 연마기로 표면을 처리한 후 육안으로 1차 측정하고, 연륜측정기로 2차 측정을 마쳤습니다. 조사 결과, 대조전 정원 나무의 나이는 약 100_ 120년으로 일제강점기 전후로 심은 게 확실했어요. 여러 전문가는 대조전 정원의 옛 모습을 회복하려면 나무를 잘라야 한다고 판단했죠. 만약 큰 나무가 넘어진다면 다른 국가유산이나 관람객에 게 피해를 줄 수 있거든요.

생장추로 목편을 채취해

나무의 나이를 확인한다.

100년 넘은 나무를 제거하는 방법

다음으로는 제거한 나무를 대체할 식물과 수량을 결정했습니다. 석분이나 괴석 같은 복원 대상은 배치 위치나 크기, 재료 등을 결정했고요. 향후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검

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깊숙이 자란 나무 뿌리를 제거할 땐 주변 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줄 시공 기술을 찾아보고, 과거에 사용한 재료를 구하기 어려우면 대체 재료를 조사해요. 설계안이 실현되었을 때의 공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도 병행합니다. 드디어 2023년, 대조전 정원의 옛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궁궐은 여러 건물과 마당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잡한 공간이라 시공에 필요한 장비 반입과 관람객 통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특히 100년 이상 된 나무를 제거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죠. 큰 나무는 한 번에 잘라낼 수 없기에 아보리스트(CPSJTU, 수목재배가)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높은 곳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나뭇가지를 나누어 잘라냈습니다. 고도의 기술과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에요. 이제 창덕궁 대조전을 방문하면 아기자기한 초화와 관목, 괴석 등으로 채워진 정원을 볼 수 있어요. 석분은 원래 복원 계획에 포함됐으나 여러 이유로 실현되지 못해 아쉽게도 볼 수 없어요. 앞으로 석분이 복원되어 대조전 정원이 제대로 갖춰질 날이 곧 오겠죠 그때는 저와 함께 전통 조경가로 활약할 인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할게요.

회화나무에서 채취한 목편.

G&O EOVDENST

정리 이지영 자유기고가 UVFBQSJM!HNBJM.DPN

이번 주 핫 이슈

바다 향기 가득한가을 제철 해산물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해산물도 풍성하답니다.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고,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죠. 맛과 영양이 절정에 이른 제철 해산물로

오늘의 식탁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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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교육 이슈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r불수능s 피했지만 변별력 논란은 진행 중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 국어와 수학 영역이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최상위권 변별력을 갖추지 못할거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은 까다롭다고 평가받은 작년 수능보다 쉬워졌고,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에 가까웠다 는 평가이다.

최상위권 체감 난도 낮아 동점자 속출 우려 초고난도(킬러) 문항은 물론 고난도(준킬러) 문항으로 불릴 만한 문제도 없었다는 평가까지 나와 최상위권 체감 난도는 작년 수능과 견줘 더욱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t국어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나 준킬러 문항은 보이지 않는다u고 말했다.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수학 영역과 관련해 t눈 씻고 봐도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고, 작년 22번과 같은 문항은 없다u고 잘라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입시 업체별로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 추정치가 5_10%로 엇갈린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5% 내외로 보더라도 최상위권 변별력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t1등급이 작년 수능 수준인 4.71%만 나와도 2만여 명u이라며 t최상위권 변별력에 크게 영향을 주진 못하는 정도u라고 말했다.

국어와 수학h영어 영역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자 변별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올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목된 9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 만점자는 4천478명, 수학 만점자는 4천736명이었다. 임 대표는 t(2025 수능은) 국어와 수학은 1등급 학생들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1월 15일 대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

사이에서 동점자가 속출해 만점을 받아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u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수학의 경우 공통 과목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선택 과목인 <미적분> <기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과목에서 한두 문제 차이로 최상위권 합격과 불합격이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탐구 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돼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입시 업계, 가채점 기반 등급 컷 제시

수능이 끝나자 J와 입시 업계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잇달아 등급 컷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와 매체>의 경우 90_92점, <화법과 작문>은 92_94점 이상으로 추정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91_95점, <미적분> 85_88점, <기하> 88_94점으로 제시했다.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는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136_140점, <화법과 작문> 135_138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7점, <미적분> 143점, <기하> 137_142점으로 제시했다.

한국 중학생 컴퓨터 사용 능력, 세계 최고

우리나라 중학생의 컴퓨터 사용 능력이 세계 최고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는 최근 r국제 컴퓨터h정보 소양 연구(*$*-4) 2023s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중2 학생의 컴퓨터h정보 소양 평균 점수는 540점이다. 조사 대상 3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연구는 웹사이트에 제시된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r컴퓨터h정보 소양s 과 코딩의 원리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r컴퓨팅 사고력s을 평가하는 국제 비교 조사로 진행됐다. 34개국 5천299개교, 학생 13만2천998명이 참여했는 데 한국에서는 152개 중학교에서 중2 학생 3천723명이 참여했다. 한국 다음으로 컴퓨터h정보 소양 능력이 높은 국가는 체코(525점), 덴마크(518점), 대만(515점) 순이다. 32개국 평균은 476점이다.

한국 중학생의 최상위 성취 수준인 4수준 비율은 6%로 32개국 중 가장 높았다. 반면 1수준(기초) 이하 비율은 32 개국 중 최저인 27%로 집계됐다. 한국 중학생은 컴퓨팅 사고력도 우수했다. 컴퓨팅 사고력 평균 점수는 537점으로, 22개국 중 대만(54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제 평균(483점)보다 54점이 높았다.

연구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중학생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방과 후에 디지털 기기를 제한 없이 쓰는 편이었다. r보호자가 학교에 있지 않을 때 컴퓨터, 태블릿 기기, 스마트폰, 57 등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s 고 답한 한국 학생 비율은 평일과 주말 각각 69%, 78% 였다.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자신감을 뜻하는 자아 효능감은 컴퓨터h정보 소양 부문에 서 47점, 컴퓨팅 사고력 부문에서 49점으로 모두 국제 평균(각 50점)을 밑돌았다.

교육부는 t학생의 자아 효능감을 높이려면 디지털 기기를 학습에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u라고 해석했다.

최저 학력 미달 학생 선수도 대회 참가 가능

학업 성적이 기준에 미달해 당초 경기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던 학생 선수도 앞으로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1항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학생 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경기 대회 참가 를 학교장이 허용해선 안 된다는 r최저학력제s를 규정한다. 다만 예외로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고등학생 선수는 기초 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그동안 학생 선수와 학부모를 비롯한 체육계에서는 이 조항 때문에 학생 선수의 의욕이 상실되고 경기력이 저하돼 결국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해왔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 선수의 피해 복구 가능성이 적은 점, 진로h진학을 위한 권익 보호가 바람직하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해 당초 올해 9 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던 초h중학생 선수 3천675명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t앞으로 기초 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학생 선수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u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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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대학 이슈

정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역사와 문화 즐기는 교육 여행, 경남으로 떠나자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난 8월부터 r경남 교육 여행 상품 개발 운영 사업s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경남의 매력적인 교육 관광지와 테마별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r경남 교육 여행 관광 가이드북s이 눈에 띈다. 경남의 다양한 교육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교육 여행 전문 여행사인 한국교육여행사와 사전 답사를 거쳐 경남 18개 시h 군의 인기 교육 관광지를 포함한 숙박형 교육 여행 상품 16개를 개발했다. 여행 상품은 특히 부산, 울산, 전남 등 인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연계 코스를 개발해 접근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며 경남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우주 항공, 이순신 승전길, 가야 역사문화, 해양 레저 등을 상품에 녹여 교육 여행의 진가를 보여줬다. 또한 ,59를 선호하는 수도권 학생 단체를 위해 창원역, 진주역, 밀양역 등 주요 교통 요충지를 활용해 이동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에서는 더 많은 학생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업으로 등록된 업체가 학생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관내 관광지 및 음식점, 숙박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관광재단은 경남 인근의 부산, 울산, 전남 등 타 지자체와 연계한 여행 코스도 개발해 보다 많은 여행사와 학교가 경남 교육 여행으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여행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세대 안순일 교수팀, 북극해 이상기후 발견

연세대 안순일 교수(대기과학과h비가역적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팀이 지구온난화로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북극해의 새로운 이상기후 현상을 발견했다. 안순일 교수 연구팀은 이와 같은 변화가 북극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구온난화 시뮬레이션 134가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해빙이 임계점을 넘어서 충분히 감소하면 해수면 온도와 지표면의 기온이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엘니뇨-라니냐 현상과 유사하지만 진동 주기가 10_50년으로, 엘니뇨-라니냐의 3_7년 주기보다 훨씬 길다는 차이점이 있다.

국립공주대, 충남 대학 창업경진대회 대상h우수상 수상

국립공주대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는 13 일 천안 성성동 일대에서 충남 r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s의 세부 프로그램인 r충남 대학 창업경진대회s를 개최했다. 학생에 게 창업 경험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국립공주대를 비롯하여 건양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충남 지역 9개 연합 대학이 참여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창업경진대회는 기술 창업과 일반 창업 분야로 나뉘어 17개팀이 출전했다. 국립공주대는 올해 창업 동아리 중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SPXJUI 팀과 */$ 팀이 참가해 각각 대상과 일반 창업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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