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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 1136 2024.05.01~05.07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R'S Q&A

독서 활동 기록, 고등학교 입시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09

READER'S Q&A

약술형 논술은 일반 논술과 어떻게 다른가요?

11

PREVIEW

70

WEEKLY FOCUS

의대 증원 규모 오락가락 수험생·학부모 혼란

WEEKLY THEME

교과 평가 강화하는 대학 나를 보여줄 과목 선택은?

16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5_한국뉴욕주립대 전자정보공학과 최세영(인천 하늘고)

물리 선생님과 씨름하며 공학도의 꿈 키웠죠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미래 혁신의 주인공, 청소년 창업가를 찾아라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완결판 ②

한눈에 보는 교과 연계 적합書

지리·사회 편

42

일상톡톡_ 핫플

딸과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마법의 공간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과탐 선택 비율 줄었다? 3월 학평 결과 분석·활용법

50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_정시②

한 발 앞선 대비로 수능 고득점,교차지원으로 의외의 적성 발견

52 SW·AI진로 중삭생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56 대전만년고 강경림 수석교사의 ‘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이야기

지정학으로 접근한 절대빈곤 문제

영어 수업은 세상을 배우는 시간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이란-이스라엘 전쟁

‘제5차 중동전쟁’ 불씨 될까?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_ 성우 전해리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아니어도 괜찮아

COLUMN & COLUMN

62

2024 공신들의 NEW 진(로쾌)담_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서예지

삶의 변수를 받아들이고 나만의 상수 찾기

66

김동욱 교사의 월간 미대 입시 스케치 ②

미술 계열 비실기전형의 특징과 대비 전략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황혜민 hyemin@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김은진 likemer@naeil.com

박선영 hena20@naeil.com

이도연 ld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최수현 suhyun@naeil.com

우 린 linnyu@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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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팀 02-2287-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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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4. 5. 1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구독 및 독자

02-3296-4142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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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는게에 독자

취재민정 김포터 리LJN!OBFJM.DPNKN

t23코드 연계 기사 유용해요u

거주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자녀 고1, 중3구독 기간 6개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고교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학교 선생님이 <내일교육>을 알려주셔서 구독하게 됐어요. 대입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추천하시더라고요. 구독해 읽어보니 내용이 좋아 만족합니다.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요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 기사를 보면서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확인합니다. 학생들의 세특을 보면서 정보도 얻고요. r교과 연계 적합서s 시리즈도 책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아요. 그 밖에 유망 학과, 첨단학과, 유사 학과 등 학과 기사가 나오면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또 기사에 함께 제공되는 23 코드는 연계 기사를 바로 읽을 수 있어 유용해요. 중3인 아이는 일반고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교육특구

라 내신 등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요. <내일교육>을 읽어보니 고교학점제로 5등급제가 되더라도 만만치 않겠더라고요.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해 5등급제에서 2등급을 받으면 오히려 불리할 것 같기도 하고요.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수행평가의 지침이 되는 기사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1 아이를 지켜보니 수행평가 주제를 찾는 일이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한두 개면 괜찮은데 과목별, 과제별로 다른 10 여 개의 주제를 찾아야 하니까요. 수행평가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논문 사이트나 자료 등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수행평가나 과학탐구 보고서를 쓸 때 주제를 찾는 방법도 소개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찬반 토론 시 양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처럼 시사 관련 기사에서도 다양한 찬반 의견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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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를 할 때 주제를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은 수업 자체에 주목합니다. 수업 중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심화시키거나 자신의 진로, 관심사와 연결하죠. r발목 잡는 세특s 기사에서 선배들의 조언을 들었고, r이슈 콕콕s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본지 1135호8&&,-: 5)&.& r영향력 커지는 면접발목 잡는 세특s 기사 참조

본지 1130호r김한나의 이슈 콕콕@ * 커버곡s 기사 참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W#대E입E #K수시LY #정 시T H#첨E단M학과E

기회 혹은 혼돈 2025 첨단학과 지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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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기회 혹은 혼돈 2025 첨단학과 지원 전략

t반도체h인공지능h로봇 등 첨단 분야 학과 의 특징, 지원 전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지원 가능한 등급도 함께 소개해주세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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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2@

서울시립대 화장품공학과 황시현(강원 양양고) t화장품 연구원에서 환경 기술 개발자로 꿈 찾아준 r체인지 메이커su t수시 합격생 기사도 챙겨 봅니다. 아이가 쏟아지는 수행평가에 적절한 주제를 찾느라 힘들어하는데,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세특에 기록했는지 참고하죠.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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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답에게자독

독서 활동 기록, 고등학교 입시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대입에는 학생부 독서 활동 기록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중학생인 둘째의 학생부 독서 활동은 고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궁금해요.

면접 질문에 반영될 수 있지만

당락에 미치는 영향 적어 중학교 학생부의 독서 활동 상황은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지은이가 기록됩니다. 독서 기록 양식은 학교마다 다른데, 대개 학생이 독후감을 제출하면 교과 담당 교사나 담임 교사가 제목과 지은이만 입력합니다. 다만, 교육부의 r2024 학생부 기재 요령s에 따르면 단순 독후 활동 외에 독서 후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교과 세특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기 등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독서 기록장과 독서 포트폴리오 등의 증빙 자료는 학생 개인이 보관합니다. 하나고 입학홍보부 김이정 교사는 t학생부 독서 활동 기록은 면접 질문에 반영될 수는 있지만, 특별한 가감점 요소는 아니다u라고 전합니다. 외대부고 입학홍보부장인 조경호 교사는 t독서 활동 상황은 자사고나 특목고의 1차 교과 평가에선 반영되지 않는다. 2차 면접 평가에서 지원자의 독서 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 이런 독서를 했다고 서술했을 경우, 참고 자료로 반영할 뿐이다. 중학교 학생부는 고교와 달리 지역h학교별 차이가 커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학생부보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개인 역량을 살피는 것에 중점을 둔다u고 설명합니다. 도취움재 말김 은김이진정 리 포교사터( 하MJLF나N고FS등!학OB교F J입M.D학PN홍 보부)h조경호 교사(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입학홍보부장)

약술형 논술은 일반 논술과 어떻게 다른가요 최근에 저희 아이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약술형 논술전형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약술형 논술은 일반 논술전형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약술형 논술, 답변 분량 적고 수능 문항과 유사2025학년 기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상명대 수원대 신한대 을지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글로벌, 자연 계열) 한신대 홍익대(세종, 자연 계열) 등 12개 대학이 논술전형에서 약술형 논술고사를 실시합니다. 약술형 논술은 수능 문항과 유사한 주관식 논술로, 오답과 정답이 명확히 구분되며 풀이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논술에 비해 난도가 낮다는 평가입니다. 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나,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표).

가천대 입학처 김일태 팀장은 t약술형 논술은 고등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출제한다. 최저 기준도 높지 않은 편이라 학생부 활동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이 수능을 함께 준비하기 좋은 전형u이라고 설명합니다.

고려대(세종) 입학처 관계자는 t일반 논술고사의 경우 인문 계열 기준 통상 700자에서 1천500자 범위로 답을 써야 한다. 반면, 고려대(세종) 인문 계열 약술형 논술

은 분량이 50자에서 500자 이내다. 분량이 적은 만큼 한두 단락 안에 핵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학년부터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만큼 논술과 수능 대비에 집중한 학생에게 기회가 될 것u 이라고 조언합니다.

U.PJSQF표11개개@ 2수영영0능역역2 5 최43 등등약저급급술 학 이이형력내내 논기 술준 시행 대학홍가익천 최대대저 (삼세 기육종준대) 한국외대대학(글명로벌, 자연계)

1개 영역 5등급 이내신한대

2개 영역 6등급 이내 고려대(세종, 자연계)

자료 각 대학 입학처 모집 요강, 상명대(서울) 수원대 을지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신대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도움말 김일태 팀장(가천대학교 입학처)

/0.1136 내비게이션

PREVIEW

1.16

8&&,-: 5)&.&@ 나를 보여줄 과목 선택은 마지막이지만 처음이기도 한 지금 고1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세대입니다. 하지만 학생에겐 늘 r처음s일 수밖에 없는 선택이기에 최근 변화와 선배의 선택에서 보완했으면 좋을 점을 중심으로 담아봤습니다. 과목 선택 기준은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크게 다를 것 없는 만큼 선택 과목 변경을 고민하는 고2, 과목 체계도 이름도 다른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배울 중3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라는 대학 입학사정관님들의 이야기를 지면을 빌려 전합니다. 과목 이해와 선택에 도움이 될 <내일교육>의 특별판 <선택 과목 가이드북>이 5월 중순 발간 예정이라는 소식도 미리 알립니다. 성적이나 입시에 대해 막연히 고민하기 보다 필요하고 재밌는 과목에 과감히 도전하길 응원할게요.@ 정나래 기자

*h48 진로 중학생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아니 그걸 다 직접 만들었다고 ! 어릴 적 영화 속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되는 세상입니다. 일상을 편리하게 바꾸는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래의 개발자를 꿈꾸는 중학생을 위해 48h* 분야 진로 교육에 대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디지털 문맹이자 컴맹인 제 눈높이에 딱 맞게 * 융합 교육에 대해 알려주신 오산고 강근호 선생님과 늦은 시간까지 자료를 챙겨주신 단대부소프트웨어고 김동협 선생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바쁜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인터뷰에 응해준 성균관대 이원기 학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김성미 리포터

1.52

성우 전해리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주디.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성우 전해리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아니어도 괜찮아

t잠시 후 영어 듣기 능력 평가가 시작됩니다.u 아이들이 긴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애니매이션 <주토피아>의 주디와 동일 인물이었다니.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스튜디오에서 성우를 꿈꾸는 학생을 가르치는 전해리 성우님을 만났어요. 찾아오기 힘들지 않았냐고 묻는 성우님. 당장이라도 저에게 t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u라는 말을 건넬 것 같았습니다. 18년 동안 쉼 없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견고한 성우의 길을 낭랑한 목소리로 들려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영어 듣기 평가 잘 부탁드립니다_@ 이도연 리포터

UCALENDARED

천동추 활 의이 주

~45 .8MAY 20225.

미래 혁신의 주인공, 청소년 창업가를 찾아라취재 김은진 리포터 MJLFNFS!OBFJM.DPN

경진대회

대상 전국 초h중h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창업 동아리접수 4월 17일_6월 28일주최 교육부문의 02-2156-2366

2024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청소년의 창업가 정신을 강화하고 우수 창업 동아리를 발굴하기 위해 r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s가 열린다. 전국 초h중h고등학교와 학교 밖 창업 동아리가 대상이다. 참가하려면 6월 28일까지 온라인 창의 체험 교육 플랫폼(ZFFQ.HP.LS)에서 소속 지역별로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17개 시h도별로 진행되며 지역 예선 상위 두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전국 단위로 재심사를 거쳐 세 팀을 선정한 후 26팀이 결선 티켓을 받는다. 10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한 팀을 비롯해 40팀에 상과 상금을 시상하며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동아리의 지도 교사에게도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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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온라인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창의 체험 교육 플랫폼(ZFFQ.HQ.LS)을 참고해보자. 작년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 창업 체험 활동란을 통해 창업 실전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인텔과 한국 1대 벤처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의 후원으로 열리며 각 기업 대표 상도 수여한다.

그림 공모전

대상 전국 19세 이하 청소년접수 6월 3일까지 접수처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운영 사무국문의 070-7122-8669

내가 바라는 푸른 하늘은

제16회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도권대기환경청이 r하늘사랑 그림 공모전s을 개최한다. r내가 그린 푸른 하늘,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s을 주제로 푸른 하늘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친환경 기술로 지키는 푸른 하늘을 담은 그림을 모집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작품 뒷면에 부착해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한 명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비롯해 상과 상금으로 총 1천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수도권대기환경청 공식 채널과 블로그에 소개하고 달력 제작 등 대기 환경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기간 6월 2일까지 입장료 2만2천 원부터 문의 1544-6399

눈과 귀가 즐거운뮤지컬 <파가니니>

화려한 연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을 무대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다. 파가니니는 유럽을 순회하며 고난도의 연주 기법을 새롭게 선보여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교 때문에 r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s라는 별명과 명성을 얻었지만 초라하게 삶을 마감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가 직접 연주하는 r액터-뮤지션s으로 구성되어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 카프리스>, <라 캄파넬라> 등 파가니니의 대표곡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청소년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디어공모전

대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접수 6월 14일까지 이메일 TBGF!LDB.HP.LS 문의 043-880-5815

위험한 정보로부터 소비자를 지켜라 위해정보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소비자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해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XXX.DJTT.HP.LS)과 공공 데이터 포털(XXX.EBUB.HP.LS)을 통해 공개된 위해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정책이나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기획서, 참가 서약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 각 한 팀씩 모두 세 팀에 원장 표창과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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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사물궁이 잡학지식

4 규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4 용지의 정확한 규격은 210NN 9 297NN이다. 국제 종이 표준 규격인데 왜 기억하기 쉬운 숫자로 정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1922년 원지(바탕이 되는 종이)를 자르는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WEEKLY THEME #선택@과목 #대입 #위클리@테마

TIP 대학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 활용법서에 울따대른를 권 비장롯 과해목 대을학 소들개은한 계다열. 이건국나대 전 경공

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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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여줄수움이하 는된지다 .5과 목씩 소개하고 있다. 대학이 공개한 권장 과목을 꼭 이수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학과(부)를 수학하기 위해 권장

하는 과목이므로 과목 선택에 참고하면 도

과목 선택은 중간고사가 끝나면 고1은 고2부터 배울 선택 과목을 본격적으로 고민합니다. 고2도 고3 선택 과목의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요. 희망 학과나 진로, 관심 분야나 흥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지만 결정이 쉽진 않습니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 평가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라는 점은 선택을 더 어렵게 합니다. 여기서 교과 평가는 단순 교과 성적을 넘어 과목 이수 이력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 교과 관련 항목 전반을 의미하는데, 특히 대학은 과목 선택을 눈여겨봅니다. 수상 실적 등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이 줄어들며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서류 평가, 즉 학생부 정성 평가를 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요. 한편 대입 전반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늘고, 중상위권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함께 지원하는 경향이 굳어지면서 수능이나 교과 성적을 우선해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선택 과목, 어떻게 결정하고 공부하면 좋을지 짚어봤습니다. 취도움재 말정 강나경래진 기 책자임 MF입OB학!사O정BF관JM.(D서PN강대학교)h이효종 교사(서울 서문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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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과목, 왜 중요할까 r진로 역량s 평가 속 선택 과목 비중 커져 2018년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래, r선택 과목s은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대부분 학생이 학교가 정한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던 종전과 달리, 학생 개개인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 이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그뿐만이 아니다. 선택 과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진로에 대한 관심, 학업 역량, 태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리Ⅱ>를 선택했다면, 과목의 특성상 공학 분야에 관심 있거나 자질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과목의 난도나 수강자 수를 고려했을 때 어려운 과목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학업 역량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선택 과목은 학생의 여러 모습을 살필 수 있어 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다.

또 r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s에 따라 2024학년 기준 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폐지됐고, 학생부의 수상 실적, 독서 활동 등을 대학이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학은 학생부 중 볼 수 있는 영역, 특히 교과 영역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였다. 동시에 선택 과목의 역할도 커졌다. 실제 2022년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이 종합전형 평가 요소 중 r전공 적합성s을 r진로 역량s으로 변경하면서 선택 과목의 중요

성은 더 강화됐다(본지 1035호 r전공 맞춤형 강박 벗기@진로 역량 드러낼 과목 선택은 s 기사 참조). r전공s에서 r진로s로 개념을 확장하면서, 세부 평가 항목에서 종전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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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r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s과 r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s가 둘로 나뉘었다. 지원자의 과목 이수 이력과 성취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된 수업 참여도 등에서 진로 관련 과목을 이수하려고 노력했는지, 성취도는 우수한지를 더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에 학생부 정성 평가가 도입되면서 종합전형 이외의 전형에서도 선택 과목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2025학년 기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한양대가 교과전형에서, 서울대가 정시에서 각각 학생부 정성 평가를 한다. 반영 비율은 대개 30% 내외로 높지 않으나 대학에 따라 실질 영향력의 차이가 크다. 특히 건국대와 동국대는 서류 평가

로 당락이 바뀌는 비율이 높다. 서울 서문여고 이효종 교사는 t코로나19를 거치면서 대학생의 대입 재도전이 더 심화됐다. 진로나 전공에 의지가 있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중도 이탈 가능성이 낮아 극소수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진로나 전공 역량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들 대학은 지원자의 교과, 특히 선택 과목에서 관련 역량을 살핀다. 서울대가 모든 정시 전형에 교과 평가를 진행하고, 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u 고 조언한다. 대학이 제시한 r전공 연계 과목s 주목해야 대학은 선택 과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할까 각 대학의 입학 요강이나 종합전형 가이드북의 평가 방법을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다(표 1, 2). 대체로 모집 단위에 필요한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높은 성취를 보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부여 한다.

표 1@ 서울대 종합전형 평가 기준

폭넓은 지식을 깊이 있게 갖추고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인가 학업역량

스스로 알고자 하며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인가 학업태도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학소업양 외학생인가

표 2@ 동국대 종합전형 주요 평가 항목

구분평가 항목주요 사항

-입학 후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 역량 평가학역업량학업기 초역 량 -- - 정학기r학교업성초업과 역평 수교성량가과행적( s과국 및정어 r에세/수서부학의 능/영 주력어도 및) 적중 특인심기 의태 사 도종항와합s을 적탐 통인구한 능 력학주도습성의 -교과 : 선택 과목 이수 노력 및 수업 태도 등

-비교과: 적극적인 참여 및 경험을 위한 노력

18전공 수학--전전공공 관관련련 교교과과목목의의 학학업업 이성수취 도과정

적전합공성/역량- 정r교성과 평 성가적s 및 r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s을 통한 48 전공전공 -진로 탐색 활동 노력 및 탐구 과정

적합성관심도 -학교생활 중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및 -교과: 전공 관련 선택 교과목의 탐구 과정 및 노력진로 탐색 노력-비교과: 활동 내용에 대한 과정 및 깊이 등

-학교생활(교과 및 비교과)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활동한 경험

인사성회 성및 협주업능도 력소성통 --- 활태공공책동도임동동와 체체감경 을 의험노안 력바에목서탕표 으타달로인성 과을자신 소위의통해 의하 함무는께 를태 돕 다도고하 및협려 력활는한동 경험자선료택 동과목국 대관 <련20 항25목학은년 굵 학은생 글부씨종로합 전표형시 했가다이.드북>,

여기서 말하는 대학 공부에 필요한 과목, 즉 전공 연계 권장 과목은 생각보다 넓다. 인문 계열의 경우 경영h경제h통계 등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 별도의 권장 과목을 설정하지 않은 대학이 대다수이

며, 자연 계열은 공학, 의약학 계열, 자연과학 등 소계열에 따라 수학h과학 교과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에 대해 서울대는 <물리학Ⅱ> <미적분> <기하>를 핵심 권장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는 권장 과목으로 안내한다. 핵심 과목은 학과 공부를 위해 r필수 이수s를 권장하는 과목이고, 권장 과목

은 r가급적 이수s를 권장하는 과목이다. 5개 대학은 이에 <화학ⅠhⅡ> 를 권장 과목에 추가했다(본지 1014 호h1088호 기사 참조).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등도 크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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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지 않다. 종합해보면 크게 자연 계열은 지원 모집 단위와 연계되는 수학h과학 과목을 어떻게, 얼마나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며 인문 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을 위주로 폭넓게 보되 전공에 따라 수학이 나 과학 이수 시 좀 더 눈여겨보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대학h전형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다른데, 평가 요소에서 진로 역량이나 전공(계열) 적합성의 비중이 높은 경우 관련 핵심h권장 과목을 충실히 이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수하고 성취도가 우수하면 다른 교과의 성취도가 다소 낮아도 좋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권장 과목을 제시한 대학 중 대부분이 r보통 교과s 내 과목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5개 대학의 공동 연구 보고서에서도 t고 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일반선택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자신의 진로h적성에 따라 희망 전공(계열)과 관련한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하고 있는지 연계적으로 봐야 한다u고 언급한다. 이때 위계에 맞게 난도 와 수준을 높여 배우고 탐구했는지도 주의 깊게 본다. 과목 체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웠는지, 학습 시간이 적절했는지 등을 통해 r제대로s 배웠는지를 살핀다는 뜻이다.

서강대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은 t전문 교과 과목을 다수 이수한다고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다. 지역h학교에 따라 상황이 다르지만, 일반고에서 개설하는 전문 교과는 수업 시간이 특목고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반고 학생의 전문 교과 이수 이력은 r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s 정도로 참고한다. 진로선택 과목이라 성취도로 성적이 산출되는 만큼 성적도 눈여겨보긴 하나, 영향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u고 설명한다. 135 2

과목 선택 길라잡이 45&1 01 과목 특성과 체계 이해하기 선택 과목을 잘 고르려면, 과목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고1 때 공통 과목 위주로 공부하고 2학년부터 선택 과목을 배운다. 선택 과목은 크게 일반선

택, 진로선택으로 나뉜다. 일반선택은 고등학교 수준에서 교과별로 학문적 바탕을 다지는 과목, 진로 선택은 학문h진로의 깊이를 더하거나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과목이다. 공통 과목과 일반선택 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 진로선택 과목은 절대평가인 성취도로 성적이 산출된다. 특목고에 주로 개설되는 심화 과목인 전문 교과Ⅰ, 특성화고에서 취업h실무 능력을 키워주려고 개설하는 전문 교과Ⅱ가 일반고에서 개설되면 진로선택 과목으로 취급된다. 개별 과목의 특징, 같은 교과군 내 과목의 차이도 살펴야 한다. 과목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했다가 예상과 다른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진로선택 과목은 낯선 과목이 많고 과목 간 난도 차이도 커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어 <고전읽기>는 r고전

소설s이나 r고전시가s가 아닌 <플라톤의 국가> <논어> <종의 기원> 등 인문 과학 등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다뤄온 서적을 읽고 토론h논술 등의 활동을 하는 과목이다. <실용국어> <실용영어> <실용수학> 은 취업이 목표인 학생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

는 과목이다. 개별 과목의 특성은 시h도교육청의 선택 과목 안내서나 <내일교육>의 <선택 과목 가이드북>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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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02 과목 선택, 유연하게 접근하되 핵심 과목 확인 필수 다양한 교과목을 확인했다면, 자신이 배울 과목을 골라낼 차례다. 학교에 따라 개설 과목이 다르고 선택권도 차이 나지만 최대한 관심 분야나 희망 진로 와 관련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인문 자연 예체능 등 계열로 접근하면 된다. 자연 계열에 관심이 있다면 수학 과학, 인문 계열을 선호한다면 국어 영어 사회를 중심으로 관심이 가거나 필요한 과목을 덧붙이는 형태로 선택하는 식이다. 이때 대학의 전공 연계 이수 권장 과목은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서울대와 5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 건국대 등은 계열별, 전공별로 연계되는 과목을 따로 안내한다. 계열에 대한 선호도도 불분명하다면 지금까지의 수업에서 좀 더 공부하고 싶거나 확장해보고 싶은 내용과 관련 있는 과목 혹은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대학이 발행하는 가이드북을 통해 전공의 특성과 평가 기준, 관련 과목을 훑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안내한 책자가 많아 전공이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

다. 전공 소개 내용을 보고 흥미가 생기는 것들을 몇 개 골라보고, 교집합 과목을 중심으로 결정하면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에 모두 도움이 된다. 45&1 03 r제대로s 배울 과목 선택하되

안주보다 도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교과 내 학습 단계(위계)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적분>은 같은 일반선택 과목에 속하는 <수학> <수학ⅠhⅡ>를 모두 공부한 후 배울 수 있다. 진로선택 과목인 <기하> <수학과제탐구> <확률과 통계>는 1학년 공통 과목인 <수학>만 배우고 바로 학습해도 괜찮다. 과탐은 Ⅰ과목에만 집중하거나 Ⅰ과목에서 전문 교과로 바로 건너뛰기보다 관심 분야 혹은 희망 전공과 관계 깊은 Ⅱ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길 권한다. 단, 도전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하다. 특히 최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이 40%를 넘는 데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다보니 수능 응시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과 등급을 의식해 응시자 수가 적거나 자연 계열 성향 학생이 많은 과목을 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교사는 t고1, 2는 눈높이가 높고 정시에 희망을 갖는 학생이 많다. 특히 자연 계열 지망생은 수능에 서 <미적분> 과탐 선택자가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과탐은 수능에서 응시 인원이 많은 Ⅰ과목 위주로 선택하고, 3학년에 배워야 하는 데다 난도와 학습량이 부담스러운 Ⅱ과목은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경우 수시 지원의 폭이 크게 줄어든다. 주요 대학의 종합전형은 물론 서류 평가를 하는 서울권 대학 교과전형은 지원이 어렵다. 대부분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Ⅱ과목 1개 이상을

핵심 과목으로 안내하니, 이를 참고해 도전하길 권한다. 진로선택 과목이라 성적 부담도 적고, 대입에 서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는 길u이라고 강조한다. 인문 계열 지망생은 수학 과목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학업 역량을 드러내기 좋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기초 역량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교사는 t일부 대학이 상경 계열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핵심 과목으로 지정했는데, 학생 입장에선 <미적분> 선택은 성적이나 학습 시간 면에서 고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수한다면 성적은 다소 아 쉬워도 희망 전공 수시 지원자 사이에서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적분>이 부담스럽다 면 진로선택 과목인 <수학과제탐구>를 선택해 실생활에서 수학을 활용해 탐구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안주하거나 회피하기보다 도전해보라u고 제안한다.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학업 역량이나 다른 과목과의 학습 균형을 고려해 정보나 인공지능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추천한다. 심리학이나 지리학 고고학 역사학 등 인문h사회과학 분야를 희망해도 세부 관심 분야에 따라 생명과학이나 화학 등 과학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등급은 다소 하락할 수 있지만 대입은 같은 성향의 학생끼리 경쟁하는 만큼 큰 장애가 되진 않는다는 조언이다.

과탐의 경우 3학년에 배우는 데다 난도와 학습량이 부담스러운 Ⅱ과목은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경우 수시 자연 계열에서

지원 폭이 크게 줄어든다.

임수하

(중서앙울대 혜 간성호여학고과 졸 1업학)년

t간호학과 관련 깊은

<생명과학ⅠhⅡ> 포기 안 했죠u

2. 인문 계열로 간호학과에 입학했는데,

<생명과학Ⅱ>까지 이수한 이유는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했기에 자연 계열을 지망했어요. 하지만 고1 <통합과학> 수업을 들으면서 막막해지더라고요. 자연 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계산식으로 풀어내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반면 사회나 언어 관련 과목은 흥미로웠어요. 목표가 확고했기에 고민이 컸는데, 몇몇 대학의 간호학과 홈페이지를 살피다 r인문 계열 모집s을 발견했어요. 더 알아보니 가톨릭대 경희대 서울대 성신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도 간호학과를 수시에서 인문 계열로도 모집하더라고요. 그래서 사회 국어 영어 과목 위주로 선택하되, 전공을 고려해 <생명과학ⅠhⅡ>는 계획대로 이수했어요. 간호학을 배우려면 인체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했거든요. <기하>는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수학 담당이셔서 영향을 받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수학 역량을 높일 수 있어 도움이 됐어요. 2. 다른 선택 과목과 선택 기준은 저는 진로가 명확해서, 간호학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어요. 의료 윤리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의료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정치와 법> <사회h 문화>를 선택했어요. 의료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어 <확률과 통계>도 배웠고요. 수능을 고려해 <생활과 윤리> <사회h문화>는 3학년 때 이수해 내신과 함께 준비했고요. 중앙대 $6융합형인재전형으로 합격했는데, <생명과학Ⅱ>를 비롯해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며 필요한 학업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2. 후배들에게 과목 선택 조언을 한다면 지금 듣는 수업 중 해부학은 <생명과학Ⅰ> 전체, 간호학개론의 사회보장제도는 <사회h문화>와 연결되더라고요. 대학 공부에 도움이 될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를 어렴풋이 느끼고 있어요. 후배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개별 과목의 성격을 꼼꼼히 살펴보면 좋겠어요. 선택 자체는 부담스럽겠지만, 자신의 진로나 성향에 맞는 과목을 고민하면서 학습 계획이나 진로도 되돌아보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실제 입학해보니 생각보다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친구들이 많은데, 적성이 중요한 학과라 공부를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봐요. 후배들도 대학 전공을 결정할 때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길 바라요. 그러려면 자신이 좋아하거나 흥미 있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 과목 선택이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안서영고려대( 서신울소 재예공일학여부고 1졸학업년)

t어려운 <물리학Ⅱ> <화학Ⅱ> 공학 계열 지망했기에 도전u

2. 고3 때 <물리학Ⅱ> <화학Ⅱ>를 선택했는데 부담은 없었나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흥미가 있었고 공학 계열 지원에 필수라고 생각해서 별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모교는 과학중점학교라 과학 과목이 비교적 다 양하게 개설돼 있었어요. 1학년 때 <생명과학Ⅰ>, 2학년 때 <물리학Ⅰ> <화학Ⅰ> <지구과학Ⅰ>을 공부하면서 과탐 과목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고, 제 성향도 알게 됐어요. 실생활과 관련 깊어 화학에 관심이 컸는데, 물리학도 배워보니 원리 위주로 접근h활용해 적성에 맞더라고요.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응용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죠. 화학 관련 학과를 지망하다 물리학에 재미를 느끼면서 공학 계열까지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단, 수능은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어요. Ⅱ과목이 난도가 높아 Ⅰ과목에서 선택자수가 많고 관심 있는 과목을 하나씩 골랐죠.

2. 다른 선택 과목과 선택 기준을 말해준다면 자연 계열을 지망했기에 수학h과학 위주로 선택했어요.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모두 배웠어요. 공동 교육과정으로 <고급수학Ⅰ> <화학실험>도 이수했고요. 특히 <화학실험>은 실험 후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여러 학교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보다 깊이 공부할 수 있어 큰 자극이 됐어요. 사회 교과는 <경제> <여행지리>를 들었는데요. 고 1 학교 지정 과목이었던 <경제>가 의외로 재밌었어요. 주변에서 접하는 경제 현상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사회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실생활과 관련한 실용 학문에 흥미를 느낀다는 점을 재확인해서 나름 의미 있었어요.

2. 후배들에게 과목 선택을 조언한다면 지레 겁먹지 말고, 필요하거나 흥미가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어렵거나 선택자 수가 적어도 스스로 선택했다면 더 노력하게 되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사실 고2 과탐Ⅰ세 과목을 선행학습 없이 공부하려니 1학기 때 성적 때문에 꽤 힘들었어요. 방학 기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2학기엔 대부분 1등급으로 성적을 끌어올렸고 물리에 흥미를 느꼈죠. 이런 경험이 있고, 진로 선택 과목이라 성적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물리학Ⅱ> <화학Ⅱ>를 선택한 게 교과 성적이나 대입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실제 수업을 들어보니 Ⅱ과목이 난도는 높지만, 진로선택 과목이라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대학에서의 전공 기초 수업과 내용이 직결되기도 하고요. 또 자연 계열 지망생은 대개 사회탐구 과목을 별 고민 없이 선택하는데, 일반사회 과목은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주고, 윤리나 역사 관련 과목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선에 서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적극적으로 찾아 듣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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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쟁

대놓고 치고받은 이란-이스라엘r제5차 중동전쟁s 불씨 될까

r세계의 화약고s 중동에서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대리 세력을 내세운 r그림자 전쟁s의 관행( )을 깨고 직접 맞붙었다. 시작은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의 공격이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공언했고 13일 드론과 미사일 300여 발을 이스라엘 본토에 퍼부었다. 미국의 지원 아래 갖춘 방공 시스템이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이스라엘은 r고통스러운 보복s을 선언하며 (미국의 만류에도) 이를 강행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고 있으나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식된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많은 장거리 미사일과 대규모 지상군을 갖춘 나라다. 두 나라 간 전쟁이 확전, 나아가 전면전에 들어갈 경우 r제5차 중동전쟁s을 넘어 r제3차 세계대전s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제사회를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란-이스라엘 충돌의 원인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Key word중동전쟁

1948년 이스라엘 성립 후 1973년까지 4차례에 걸쳐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에 벌어진 전쟁을 말한다. 모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고 이스라엘의 영토는 전쟁 전보다 확장됐다.

STEP 1 갈등 원인

이란 영사관 폭파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벌어진 지도 벌써 7개월 차에 접어들었어. 자국민 1천200명의 사상에 대한 복수를 단행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공격해 지금까지 무려 3만5천명을 희생양으로 삼았지만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나 봐. r다신 우리를 건들지 못하게 저항세력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s고 마음먹었는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버렸거든.

이 사태로 이란혁명수비대(*3($) 쿠드스군(軍) 고위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3($의 해외 작전을 총괄해온 r영웅급s 사령관) 등 16명이 목숨을 잃었어.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이스라엘은 아직도 이곳을 이란 영사관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거야. *3($가 사용하고 있는 r안가 (安家, 특수정보기관 등이 이용하는 집)s라고 주장하며 r우리를 위협하는 테러분자들을 처단한 것 뿐s이 라고 선을 긋고 있지.) 참지 않은 이란

공격당한 이란은 r영사관 폭격은 엄연한 국제협약

위반s이라며 분노를 표했어. 결국 지난 13일, 이스라엘과 서로 간의 공식적 공격은 피한다는 무언의 약속을 깨고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300기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지. 미리 알아차린 미국 등 동맹국과 이스라엘이 99%를 요격하면서 소녀 1 명이 중상을 입고 군사 기지가 일부 파괴되는 정도 의 피해만 발생했지만 이스라엘은 r참지 않겠다!s라고 하더니 19일, 이란 본토에 있는 군사기지를 공격하고 말았어. 여기서 잠깐!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는 이스라엘이 왜 뜬금없이 이란 영사관(그것도 시리아에 있는)을 폭파해 이 난리통을 만든 거냐고 지금 이스라엘은 하마스랑만 싸우고 있는 게 아냐.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예멘의 무장 세력도 가자 전쟁 내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제2전선이 형성된 판국이었거든. 문제는 이들 모두를 후원하는 큰형님이 이란이 라는 것, 그리고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최신 무기가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에서 계속 지원된다는 것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선 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는 거지.

STEP 2 우호국에서 적국으로

좋았던 시절

여기까지만 보면 이란이 마치 몹쓸 나라처럼 여겨질지도 몰라. 하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당하기만 했겠니_ 그들 또한 이란 안팎에서 요인 암살, 시설 파괴, 사보타주(군사설비나 시설 등을 전복, 장애, 파괴하는 행위), 친이란 세력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자행해왔어. 다시 말해 두 나라 모두 은밀하고 간접적인 r그림자 전쟁s을 이어오고 있었단 말씀이야. 이란과 이스라엘이 처음부터 이런 앙숙이었던 건 아냐. 믿기 어렵겠지만 불과 한 세기 전, 그러니까 이란에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r팔레비 왕조(1925_1979년)s 때만 해도 둘 사이 는 더할 나위 없이( ) 돈독했거든. 어느 정도였

느냐면 1948년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팔레스타인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웠다는 이유로 아랍권에서 배척당하고 있었을 때 (시리아, 이집트와 는 전쟁까지 치렀고 산유국은 석유 공급도 거부했었어.) 이슬람 국가 중 튀르키예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스라엘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국가가 바로 이란이야.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은 원유를 포함, 제약 없이 무역을 하고 경제적으로 협력했으며 자유롭게 왕래하곤 했지. 또한 두 나라 모두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양국

그러다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1979 년, 양국 관계가 틀어지고 말아. 당시 서구식

근대화 모델이 불러온 빈부격차와 팔레비 왕조에 불만을 품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성난 민심을 등에 업고 혁명을 통해 이란을 장악했어. 왕조를 축출한 혁명 정부는 r이슬람근본주의s를 강조하는 r신정 공화정 국가s로 변모했단다. 그 뒤 r오만한 강대국s에게 맞서겠다면서 미국에 등을 돌렸고 이스라엘과 단교하더니 이스라엘을 r이슬람의 적s이자 r작은 사탄s으로 규정하며(r큰 사탄s은 당근 미국) 예루살렘을 불법으로 점령했다고 규탄했지. 그래도 양국 관계는 1980년대까지 완전히 단절되진 않았어. 당시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에 서 이스라엘은 이란에 무기 등을 공급하며 배후에서 도왔거든. (전문가들은 당시 이스라엘이 이란을 지원한 건 r공동의 적s인 이라크를 견

제하고 이란에서의 영향력을 재확립하려는 목적이었을 거라고 얘기해.) 둘 사이가 철천지원수가 된 계기는 이란이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를 조직h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부터야.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이슬람주의를 중동 전역에 확산하겠다 는 방침을 국가 전략으로 정하고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등의 시아파 무장단체와 정치인들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았거든. (1992년 이 스라엘 대사관 앞 폭탄 테러,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 건물 테러를 일으킨 주범으로 이스라엘이 r이란의 대리 세력s이라 불리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지목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

STEP 3 관례 깬 전쟁 양상

대규모 확전 가능성은 2000년대 들어서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양국의 커다란 갈등 요인이 됐어. 이스라엘은 이란이 본격적으로 핵 프로그램에 착수하자 이를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지.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를 투입해 이란 내 핵 시설 작동을 마비시키기도 했단다. 중동의 대표적인 군사 강국인 두 나라는 향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전문가도 확언할 수 없는 눈치야.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곤 있지만 양측 모두 확전은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편에선 상대국 영토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금기가 깨진 만큼 광범위한 전쟁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 실상 이란에 대한 보복은 이스라엘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카드였다는 주장이 우세해. 현재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원성과 함께 개인 비리 혐의까지 더해지며 정치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중인데, 이런 그에게 주적 이란과의 충돌은 전시 내각 체제를 강화해 총리직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생명줄이라는 거지.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대규모 확전을 시도하긴 어려울 걸로 보여. 핵심 우방국인 미국이 원치 않기 때문이지.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아니니.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확전되면 안 그래도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력이 부족하다고 외치는 트럼프가 가만있겠냐고.)

아름다운 전쟁은 없다

이란 또한 전쟁이 더 커지는 걸 원하진 않을 거란 분석이야. 안 그래도 미국 등 강대국에 의해 제재를 당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데다 억압된 사회 분위기로(이란은 아프카니스탄과 더불어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은 형편이거든. 또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인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이스라엘 뒤에 있는 미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 뭐.

현재 두 나라의 갈등 속에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라보고 있는 곳은 전 세계 해상 수송 원유의 20%가 지나는 r호르무즈 해협s이 야. 이란이 보복성 카드로 호르무즈 봉쇄를 꺼내 들까 봐 떨고 있는 거지. 특히 우리나라는 중

동 원유 의존도가 72%에 달하는데 이게 다 어딜 거쳐 온다 즉 중동의 무력 충돌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고유가, 고환율 상황을 야기해 고혈압까지 가져올 악몽이라고. 미국 하원이 이스라엘에 36조 원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실행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유월절을 앞둔 20일,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습해 (어린이 18명 포함) 22명을 사망케 했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 전쟁이 마무리될진 아무도 몰라. 하지만 분명한 건 멈추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중동을, 또 전 세계를 덮칠 수 있다는 거야. 우린 결국 하나니까.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15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국뉴욕주립최대세 전영자정보공학과

(인천하늘고)

물리 선생님과 씨름하며

공학도의 꿈 키웠죠

교내 활동은 뭐든지 열심히 했다. 동아리에선 부서장으로 활동했고 학급 임원이 됐을 때는 진로가 비슷한 친구끼리 모여 학급 특색 활동도 했다.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고 교지 편집, 학술제 관련 콘텐츠 제작도 했다. 이런 적극성은 대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연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대학 4곳이 모인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공동 입학 상담h설명회에 참석, 이들 대학의 특성과 국내 대학 진학, 자신의 진로를 꼼꼼히 따져본 후 한국뉴욕주립대 전자정보공학과에 지원해 합격했기 때문이다. 최세영씨의 대입 도전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독서 토론에서 시작된 바이오칩 탐구

세영씨가 자신의 진로를 본격적으로 탐색한 계기는 화학h생명h공학h사회과학 영역을 망라하는 자유 전공 동아리였다. 이 중 화학h 생명 부서와 연합했을 때 주제를 확장해 탐구하기 좋을 것 같아 공학 부서를 선택했다. t다양한 부서의 친구와 협업해 셀룰로스를 이용한 친환경 라면 국물 쓰레기통을 설계했어요. 셀룰로스는 당류 중에서 분자량이 가장 큰 물질로 냄새가 없는 흰색 고체이며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친구들이 라면을 좋아해 즐겨 먹는데, 라면 국물은 대개 남겨요. 라면 국물의 지방 성분이 배관에 붙어 배수구를 막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과 기름을 구분해 버릴 수 있도록 쓰레기통 칸을 나누고, 셀룰로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나노 섬유에서 거른 기름이 쓰레기통의 기름 칸으로 들어가게 했어요. GVTJPO360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델링했죠.u

학급 특색 활동으로 진로가 비슷한 친구와 함께 바이오칩도 탐구했다. 독서 토론에서 시작된 탐구였다. <나노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읽고 바이오칩에 흥미를 느낀 친구가 모임을 만들었다. 바이오칩은 트랜지스터 대신 유리판 위에 인간의 유전 정보가 담긴 효소 조각을 부착한 생화학 반도체다. 바이오칩은 생명h물리 내용을 포함해 진로가 다른 친구와 함께 탐구하기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t항원 항체 반응 센서에서 항원이 항체에 결합하면 수용체의 전기적 성질이 변하고 바이오칩 트랜지스터의 전기 전도도가 변합니다. 전압 변화를 유도해 트랜지스터의 스위칭 작용(서로 다른 신호 전압을 가해서 두 신호가 서로 양(+)이 되었을 때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작용)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 간단한 바이오칩 장치를 고안했습니

다. 바이오칩은 질병 초기 진단, 개인 맞춤형 치료 등 의료 분야에서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기술이라고 생각해요.u 다양한 활동은 그대로, 대신 자투리 시간 적극 활용

동아리, 학급 임원, 교지 편집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학교 축제에선 무대에 올라 춤을 추기도 했다. 기숙사 학교라 입실 시간을 확인하고 점호를 돕는 봉사 활동도 했다. 활동이 많다 보니 고1 땐 제대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t고2가 될 무렵 성적을 올려야겠다 고 마음먹었어요. 활동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활동을 줄이는 대신 공부 시간을 늘렸어요. 식사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영어 단어를 암기하고 국어 지문을 공부하는 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죠.u

성적이 크게 올라 2학년 2학기와 3 학년 1학기에 성적이 향상된 학생 5명에게 주는 r열정상s을 두 번이나

받았다. 공부할 때도 적극적이었다. 잘 풀리지 않는 물리 문제를 모형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설명해주는 선생님 덕분에 추상적인 개념이 구체화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점점 물리가 좋아져 공대 진학까지 결심했다. 선생님의 조언으로 <고급물리학>도 이수했다. t물리 선생님과 몇 시간씩 문제를 붙들고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요. 진로를 반도체 분야로 구체화한 계기는 고3 때 들었던 진로 특강이었어요. 반도체 강연을 통해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와 실리콘을 사용한 웨이퍼 제조, 마스크를 사용한 회로 제작, 전기 전

도성을 높이는 웨이퍼 가공 등 반도체 공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죠.u 학h석사 통합 과정에 매력 느껴 한국뉴욕주립대 진학

세영씨의 모교가 있는 인천 지역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국h유럽대학의 캠퍼스가 모여 있다. 바로 r인천글로벌캠퍼스s인데, 우연히 공동 입학 상담h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한국뉴욕주립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됐다. t꼭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적보다는 가능성을 보는 학생 선발 방식, 학구열 넘치는 면학 분위기에 4+1 학h석사 통합 과정으로 5년 만에 빠르게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미국에서 석사 취득 후 해외 취업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u 국내 대학과 전형 방식이 다소 달라 그에 맞춰 대비했다. 학생부에 자기소개서, 에세이를 더해 준비한 것. 에세이는 필수 제출 서류는 아니었지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작성했다. 자기소개서와 에세이는 영어 선생님의 도움

을 많이 받았다. t에세이는 다섯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작성해야 했어요. 저는 r나를 성장시킨 경험s을 주제로 골랐는데 고1 때 성적을 끌어올렸던 경험을 비롯해 고교 생활 전반을 담았죠. 자기소개서에서는 전자정보공학과에 적합한 학생이란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탐구 중심 활동에 집중했어요. 또 석사 취득 후 해외에서 경력을 쌓아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싶다는 계획을 선명하게 작성했어요. 체육 대회, 학술제, 동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점도 드러냈고요.u

대학에서도 각종 행사와 연합 동아리 활동에 여념 없지만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하진 않는다. t한국뉴욕주립대는 공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에요. 다 들 수업을 마치고 바로 과제하는 분위기죠. 학부 4년 중 1년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대학원을 다시 미국에서 마치면 총 2년 동안 미국에 서 공부하게 돼요. 학h석사 통합 과정으로 빨리 실력을 키운 후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무선 통신 원천 기술 특허를 가진 미국 기업 r퀄컴s에 취업하는 게 목표입니다.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물리학ⅠhⅡ> <고급물리학> 물리에 흥미를 느꼈고 공학 계열에 진학하는 데 필수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기초적인 물리 운동부터 시작해 깊게 배울수록 조건을 무시하지 않고 정교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 <진로와 직업> 독서할 시간이 부족했던 차에 책을 읽으면서 진로를 구체화하는 수업이라 선택했다. 환경 생태학에 관심이 있어 <숲 생태학 강의>를 읽은 후 탐구 에세이를 썼다. ▒ <실용경제> <통합사회>에서 경제가 가장 어려웠지만 앞으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수라고 생각했다. 스타트업의 경영 설계를 해보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 경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r생활 공간과 사회s 단원과 관련해 r광공해 현상의 실태s를 탐구. 간판 조명의 밝기 규제, 가로등 위쪽 반사재가 있는 덮개 사용, 4FNJ-DVUPGG 형태의 가로등 사용 등 해결 방안을 제시 <통합 과학> r발전과 신재생 에너지s 단원에서 배운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심화 탐구 진행 <과학 탐구 실험> 실험 후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정보를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보여줌

1 학년

<수학Ⅰ> 꽃잎에서 피보나치 수열 배열을 찾을 수 있다면 나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해 벚나무 가지를 관찰함. 나무가 자라면서 갈라지는 과정이 반복돼 마디를 중심으로 피보나치 수열을 관찰할 수 있음을 알게 됨 <영어Ⅰ> <침묵의 봄>을 읽고 영어로 발표. 살충제 %%5가 지방에 축적된다는 점에 주목, 해충 방어 물질이 있는 식물을 활용해 천연 살충제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음 <물리학Ⅰ> 정확한 개념 이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사와 상호 작용하는 열정을 지님. 원자력을 대체할 발전을 탐구하다가 녹조의 광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전기 에너지로 추출할 때 나노 전극이 사용되는 사실에 흥미를 느껴 조사

2 학년

<화법과 작문> 자유 주제 탐구 결과물 과제에서 r초전도체s를 탐구 <미적분> 문제 상황에서 매클로린 급수를 활용해 다항 함수를 표현해 빠르게 해결함 <심리학> 인간의 공격성이 소수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글을 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폭력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의 정체성은 생존과 직결될 수 있다는 예시로 발표

3 학년

학급 특색 활동으로

r바이오칩s을 공부하면서 항체-항원 바이오칩, 유전자 분석 바이오칩, 단백질 분석 바이오칩을 사용해 질병 진단 키트를 고안했다.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녹조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대해 조사했다. 녹조의 광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전기 에너지로 추출하는 방식에 나노 전극이 사용된다.

교사의 눈으로 본 수시 합격생학업 잠재력과 공동체 역량

모두 갖춘 학생

꾸준히 노력해 결국 성적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가장 칭찬하고 싶어요. 3학년 때 성적을 올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학업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점도 칭찬하고 싶어요. 학급 자치회 임원, 동아리 리더, 교지 제작 임원으로 주변 친구를 보듬어주고 공동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눈 점은 입시 결과에도 좋은 영향을 줬을 거예요.

한국뉴욕주립대 입학사정관과 연락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인지, 입학 후 어떤 공부를 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 기술 연구자의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영이의 미래를 힘껏 응원합니다! @ 인천하늘고 김민경 교사(고3 담임, 화학 담당)

EDUCATION

#꿈@찾는@생생@일터뷰 #직업 #진로 중h고등학생에게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 전국 시h도교육청 영어 듣기평가 한국어 안내 음성의 주인공인 성우 전해리를 만났다. 모든 학생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쳐 좋은 성적을 받기를 바란다는 그의 18년 성우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사진 배지은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성우 전해리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아니어도 괜찮아

KEY WORD 01 r덕후s의 꿈은 이루어진다 방구석 애니메이션 마니아, 성우가 되다

성우 전해리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연기예술학을 공부했다. 2007년  공채를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성우협회 소속 프리랜스 성우로 활동 중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내비게이션, 게임,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시h도교육청 주관 중h고등 영어 듣기 능력 평가 한국어 안내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2. 성우가 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성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방송국 성우 공채에 합격해서 일정 기간 전속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전속 과정을 마치면 한국성우협회에 등록할 수 있고 프리랜스 성우로 활동하게 돼요. 현재 성우를 뽑는 방송국은 ,#4, , 투니버스, 대교, 대원 이 있어요. 방송국마다 다르지만 공채 시험의 주기는 보통 2_3년이에요. 시험은 3차로 이루어지는데 대체로 1차 시험은 연기와 내레이션, 2차로 현장에서 캐릭터 연기와 특기를 봐요. 마지막 3차는 면접입니다. 저는 2차 시험에서 뮤지컬, 태권도, 노래 등 장기를 홈쇼핑 형식으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흔히 성우는 타고난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막상 공채 시험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표현력을 주로 봅니다. 제가 방송연예과를 전공으로 택한 이유이기도 하죠. 저는  공채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속 기간에는  프로그램을 했고, 이때부터 전국 시h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영어 듣기 능력 평가의 한국어 안내 방송을 담당했어요. 전속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프리랜서 로 전환됩니다.

2. 언제부터 성우를 꿈꿨나요 어릴 때 만화책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끼고 살았어요. 애니메이션도 많이 봤고요. 중h고등학교 때 사춘기를 잘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준 것도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었어요. 당시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t허구한 날 만화책만 볼 거니 u였어요.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에 완벽하게 생명을 불어넣는 성우가 너무 멋있었어요. 그때 롤모델로 삼았던 분이 강수진 성우예요. 제 목소리가 낭랑한 편인데 막상 성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나 친구의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전진! 성우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긴 후로는 연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에 방송연예과를 지원했어요. r덕후s 기질이 저를 여기까지 이끈 셈이죠.

사춘기 때 성우의 꿈을 키워준 만화책.

KEY WORD 02 성우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다양한 연기 위해

인문 소양 갖춰야

2. 일할 때 보람찬 순간과 힘든 점을 꼽는다면 어떤 학생에게 %.을 받았는데 t어릴 적 너무나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목소리라서 영어 듣기 평가의 안내 방송이 나올 때 바로 알아챘습니다. 너무 반가웠고 덕분에 떨리던 마음도 가라앉아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영어 듣기 평가의 안내 방송 해주세요_ 감사합니다u라는 내용이었어요. 긴장된 순간에 제 목소리가 도움이 됐다니 성우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다만 성우는 항상 목소리를 관리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한 노력이죠. 우선 시끄러운 곳을 피합니다.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니까요. 콘서트에 가도 묵언수행, 야구장에 가서도 마음속으로 응원해요. 같은 의미로 노래방도 자제하는 편이에요. 녹음을 앞두고 술자리는 피합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목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요. 아무리 화나도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지 않는데 이게 가장 힘들어요.(웃음)

2. 성우를 꿈꾸는 학생이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성우는 짧은 시간에 여러 장르의 작품에 참여하는 연기자입니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혼자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끌고 갈 수 있어야 하고, 애니메이션 더빙은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들어야 해요. 다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합니다. 영어 듣기 평가 안내 방송이나 내비게이션 안내는 깔끔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목적이에요. 따라서 작품마다 목적을 빨리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는 센스와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작품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선택해요. 물론 공감 능력도 중요합니다. 연기를 전공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전공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목소리가 꾀꼬리 같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인문학이나 철학 등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해요.

성우는 작품마다 목적을 빨리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는 센스와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저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작품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선택합니다.

+0#학사전@ 성우

멘토sT 5*1 긍정 마인드와 도전 정신이 필요해요

애니메이션을 보며 성우의 꿈을 키웠지만 성우가 된 후에는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야 했어요. 한 번은 31( 게임 <사이버 펑크 2077> 의 주인공 목소리를 맡게 되었는데 욕쟁이였어요. 처음엔 너무 어색했지만 차차 연습( )하니 욕이 자연스러워지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고요.(웃음) 성우는 r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은 없다s는 도전 정신과 잘해낼 거라는 자신감, 스트레스를 잘 풀어버리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개성 있게 만들어가며 분야를 가리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세요.

성우 인생 최고의 도전이었던 31( 게임 <사이버 펑크 2077>.

▶ 활동 분야

성우가 필요한 분야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엔 외화 더빙과 다큐 내레이션이 주였다면 현재 성우의 활동 범위는 매우 넓다. 세계적으로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055 가 생기면서 각종 음성 인식 장치, 게임, 시각 장애인 안내 등 일상 곳곳에서 성우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성우

▶ r에이징 커브s 관리

사람의 음색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운동선수가 운동 능력 저하를 겪는 과정을 r에이징 커브(HJOH $VSWF)s라고 하는데 성우 역시 이를 피할 수 없는 직업 중 하나다. 성우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미세하게 달라지는 목소리를 잘 관리하는 노력을 통해 에이징 커브를 극복한다.

▶ 인문학 탐구

우리나라에 성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과나 성우가 되기에 유리한 특정 전공은 없다. 성우는 목소리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방송과 연계된 학과, 인간의 심성을 공부하는 심리학과, 철학과 등도 연관이 있으며 실제로 많은 성우가 인문학 관련 학과를 전공했다.

BOOKS&SUBJECTS #독서 #진로 #교과@연계@적합서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완결판 ②

한눈에 보는 교과 연계 적합書② 지리h사회 편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지리 교과 & 연계 전공 추천 도서

<공간과 장소>

<생통활합공사간회과> 사회 <지리 창문을 열면>

<그곳이 사라지고, 그곳이 살아나고>

<지리의 힘>

정치외교학전공

<군주론>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세통계합화사와회 평> 화<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국경 전쟁>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국제학부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자통연합환사경회과> 인간 <기후의 힘>

<자연의 발명>

<바이오필릭 시티>

도시공학과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지리 대전>

<평세화계와지 공리존> 의 세계<지정학의 힘>

<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평화의 지정학>

지리교육과

<만들어진 전통>

지리 교과 자문 교사단 서태동 교사(전남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배동하 교사(충북 흥덕고등학교) 이건 교사(경기 고양국제고등학교) 한준호 교사(세종국제고등학교)

2023년 5월 말 시작한 r쌤과 함께 ! 교과 연계 적합書s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1년여간 국어 수학 사회(<통합사회> <법과 정치> <경제> <사회h문화>) 지리 과학(<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 등 교과별 자문 교사단이 핵심 개념h내용과 관련된 책을 소개했습니다. 2024 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기 전, 1135_1137호에 걸쳐 187 권에 달하는 교과별 추천 도서를 모아 안내합니다. 도서 목록의 23코드를 찍으면 관련 기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편집자

지리 자문 교사단 ‘ONE PICK’ 다시 보기

01 <통합사회> 생활공간과 사회

<공간과 장소> 지은이펴 이낸 푸곳 투사안이

공간과 장소의 차이 이해하기

t지리학 분야의 고전입니다. 지은이 이 푸 투안은 공간과 장소의 명확한 구분과 함께 토포필리아(장소애)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죠. 일상적이고 미묘한 삶의 경험들이 장소에 대한 인간의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강조하고요. 지리가 심리학, 건축학h 도시계획학 분야와 연계되는 부분입니다. 책을 읽고 공간과 장소를 깊이 사유해보길 권합니다.u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지은이 구정은h이지선펴낸곳 추수밭

02 <통합사회> 세계화와 평화

급변하는 세계, 지리로 파악하기t경제지리학의 이슈인 r긱 경제s와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문제,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양극화,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등을 살핍니다. 특히 2부 r사람과 지구s 의 농업, 인구, 도시는 인문지리의 핵심이고 기후변화는 지리의 r융합적s 특징이 돋보이는 분야입니다. 책을 읽고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며, 발표나 글쓰기 활동의 밑바탕을 다져봅시다.u

03 <통합사회> 자연환경과 인간

<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지은이 남종영펴낸곳 북트리거

r동료 생명체s와의 공존 고민해보기

t지은이는 우리가 일컫는 동물은 인간을 뺀 동물, 즉 r비인간동물s임을 부각합니다. 인간이 다른 생물종인 비인간동물을 가축으로 키우고, 반려동물이나 실험 대상으로 여기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요. 비인간동물의 다양한 처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r인간중심주의s와 r생태중심에주의게s 추의천 틀합을니 넘다어.u 새로운 자연관을 생각해볼 청소년

<지리 대전> 지은이 로버트 %. 캐플런펴낸곳 글항아리

04 <세계지리> 평화와 공존의 세계

r남중국해s로 미-중 패권 경쟁 톺아보기t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하고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무역 거점인 남중국해는 최근 미-중 패권 경쟁의 무대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은 r구단선s을 제시하며 회색 지대 전략을 펼치고, 미국은 r항행의 자유를 수행한다s는 명분으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r지도 전쟁s 측면에 주목하며 이 책을 읽어보세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북한h러시아 사이에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많은 생각거리가 떠오를 겁니다.u

사회 교과 & 연계 전공 추천 도서

<10대를 위한 선거 수업><초거대위협>

선<정거치와 법>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국국제제경경제제> <거대한 변화>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자이언트 임팩트>

정치행정학과<<1어0대떻를게 위민주한주 정의치는 토 무크너>지는가>-&55(S-BBEOFH)학VB부HF<<돈미친으로 4$ 살. 이수 성없공는한 것다들>>

사불<사회평회등 계h층문과화 > <<<세능21세력습 기주중의 산자의본층 >두 사 얼회굴>><인통권합사회> <<<알어우떤지리 호시못하소대는의의 아말마이들이의>너 리죽티음>>

<동물농장><넛지>

특수교육과공공인재학부

<아몬드><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부의 시그널><정세현의 통찰>

자<국산제경제> <<부부의의 시대나이동리>오><국정제치관와계 법> <<아우세발안적 충주돌재 원미이국 바과라 중본국 은진 짜왜 아갈세등안하>는가><경제학자들은 왜 싸우는가><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경영학부<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국제학부<권리를 위한 투쟁>

정<정치치와 법> <<<11우일0대리 1는단와어 왜만 1나 서분는로으 정를로치 미끝 민워내주하는는주 정의가치>>공부>시금<통장융합경사제회와> <<<번대세계 공버대황냉공과키황 뉴, 연>딜방정준책비 바제로도 와알 기금>융위기를 말하다> <장면들><행동경제학>

언론영상학부경제학과

<카타리나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

<행복의 지도><* 2041>

행<통복합사회>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정사보회화h 문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긍정의 배신><* 빅뱅>

사회복지학부<<선지적량한 대 화차별를주 위의한자 넓>고 얕은 지식>로아지트학&테과크 놀어<<실줄떻리용게엣 트 마과리을 즈도과시> 사 광회부를는 바 꿀까>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

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승지홍 교사(경기 풍산고등학교)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

사회 자문 교사단 ‘ONE PICK’ 다시 보기

01 <정치와 법> 선거

<10대를 위한 선거 수업> 지은이 승지홍펴낸곳 다른

일상 속 사례로 정치h선거 이해하기

t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선거와 정치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통합사회> <법과 정치> 속 개념을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선거나 정치 제도에 대한 의견을 친구와 나눠보거나, 일상 속 선거h정치 관련 뉴스에 숨은 교과 개념을 찾아 정리해보길 권합니다. 시민이 갖춰야 할 올바른 정치 의식, 스스로 정치 이슈를 판단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겁니다.u

<21세기 자본> 지은펴이낸 곳토 마글 피항케아리티

02 <사회h문화> 사회 계층과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 바로 알기t지은이는 18세기 이후 20개국 이상의 자료를 분석해 21세기 이후에 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음을 밝힙니다. 그는 이것이 사회 정의의 원칙을 훼손한다며, 민주주의가 자본주의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넓은 시야에서 경제적 불평등의 추이를 조망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어 사회를 보는 통합적 관점도 배울 수 있습니다.u

03 <국제경제> 자산

<부의 시그널> 펴낸지은곳이 베 박가종북훈스

호황h불황의 숨은 법칙 발견하기

t세계 경제의 변화 속에서 국제경제 변화의 시그널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통해 각각의 경제 주체가 어떻게 부를 증진시킬 수 있는지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환율, 버블 문제 등 경제의 주요 개념을 다양한 예시와 삽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r찐s 경제 정보의 필요성을 강조해 앞으로 경제 활동을 해나갈 학생들에게 유용한 생각의 장을 제공합니다.u

<* 2041> 지은이 리카이푸, 천치우판펴낸곳 한빛비즈

04 <사회h문화> 정보화

*와 인류의 미래, 소설로 맛보기t4'소설의 형식을 빌려 2041년을 배경으로 딥러닝, 딥페이크, 확장현실,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팅, 자율무기 등이 사용되는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각 챕터에서 * 기술의 개념과 특징, 장점과 위험성, 나아가 대처 방안까지 쉽고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으며, 기술 혁명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고민해보세요.u

EDU CHAT #에듀토크 #에듀챗

일 상 톡 톡핫플

딸과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마법의 공간

딸은 엄마의 평생 친구라고 하죠. 좋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한 뼘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어느새 엄마와 팔짱끼고 다닐 만큼 훌쩍 자란 딸과 함께 가면 좋을 핫플을 소개합니다.

글h사진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책이 술술 읽히는 북 카페

어렸을 때 첫째만큼 책을 안 읽어줘서 그런지 둘째는 책 한 권을 완독하는 것도 힘들어해요. 그러다가 우연히 동네 북 카페에 함께 갔는데 벽면마다 가득한 책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조용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분위기에 놀랐는지 t엄마, 여기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 나오는 곳 같아!u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빵순이인 딸의 취향도 저격! 맛있는 빵이 가득한 이곳에 푹 빠졌습니다. 평소 만화책밖에 안 보던 딸이 독후 활동 책도 직접 고르고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끝내더니 보고서까지 뚝딱 완성합니다. 이상한 나라가 맞나 봐요. 이제 북 카페 방문은 우리 모녀의 토요일 오전 루틴이 되었어요.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과

침샘을 자극하는 빵이 가득한 곳.

r일상톡톡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학업에 도움되는 굿즈, 입시 고민에 대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일상톡톡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 편집자

서울 한복판의 역사 놀이터, 국립중앙박물관

딸아이가 어느 날 한국사를 공부하다가 t엄마, 북한산에 있는 진흥왕 순수비가 진품이 아니라네 u라고 하더군요. t그래 그럼 엄마랑 진짜 북한산 순수비 보러 갈까 u 딸과 그 길로 지하철을 타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어요. 책에서만 봤던 문화재를 실물로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넓고 쾌적한 야외 정원의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꿀맛이었어요. 배가 고파지면 우리 딸 최애 메뉴인 돈가스를 먹으러 갑니다. 박물관 근처에 는 용산 가족공원도 있고 음식까지 맛있으니 당분간 r우리 집 핫플 1위s인 걸로!

시간 순삭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놀이터.

TIP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지난해처럼 r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s 같은 굵직한 전시회도 종종 열리니 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해 정보를 확인하세요.

두더지를 파묻어버릴 기세로 내리치는 딸.

20년 만에 다시 만난 %%3 게임

중간고사를 마친 딸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 며 t오늘은 내 공간으로 엄마가 들어와_u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합니다. 도착지는 홍대. 대학 다닐 때 자주 왔던 거리였는데 이제는 딸의 놀이터가 되어 있더군요. 맛집, 옷 가게, 인형 뽑기, 인생 네 컷, 두더지 게임까지 소화하니 체력이 고갈 직전. 딸아_ 공부할 땐 허덕이더니 어디서 그렇게 기운이 펄펄 솟는 거니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방 탈출 게임을 하러 가자는 딸에게 사정사정해서 %%3 게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년 만에 뛰어보니 감개무량. t엄마 정말 몸치구나! 으하하.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못해_u 몸은 힘들었지만 딸의 핫플에 초대받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햇살 좋은 날엔 선유도로_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리면 고양이 거리가 나와요. 고양이 를 너무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딸을 위해 종종 가는 곳이에요. 우선 깜찍한 고양이 캐릭터가 가득한 상점을 들른 후에 예쁜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는 고양이 카페도 갔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은 고양이도 쉬는 r고양이 연차s. 아쉬운 마음에 예쁜 카페에서 살살 녹는 수플레도 먹고 선유도 공원도 한 바퀴 돌고 오니 근사한 소풍을 다녀온 기분이에요.

주의! 예쁜 캐릭터에 정신을 잃다 보면

지갑이 술술 열려요.??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2024

News in News

463과월탐 학 선평택 결 비과율 분 줄석었h다활 용 법 50선한배 발들 의앞 전선형 대별 비합격로기 수@ 정능시 고 ②득점, 교차지원으로 의외의 적성 발견 524고8교h 선* 진택로 가 중이학드생 위한 56대지전정만학년으고로 강 접경근림한 수 석절교대사빈의곤 r아 문프제리 카 빈곤 프로젝트s 이야기 영어 수업은 세상을 배우는 시간

EDUCATION #대입 #수능 #학습

과탐 선택 비율 줄었다 3월 학평 결과 분석h활용법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고3에게는 r3월 학평이 곧 수능 성적s이라는 말이 있지만, 3월 학평을 잘 봤다고 자만할 이유도, 못 봤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다. 고3 재학생만 응시했기에 이번 시험으로 수능 등급이나 위치를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3월 학평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공부한 것을 점검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수능까지 공부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임은 분명하다. 3월 학평 이슈를 짚어 보고,

시험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해야 할지 알아봤다.

도움말 오창욱 교취사재(광 주민 경대순동 리고포등터학 교IF)hMMF이MB!치O우B F입JM.D시P평N가소장(비상교육)

ISSUE 01

국어h수학 선택 과목 비율, 2024학년 3월 학평과 비슷

이번 3월 학평의 과목별 선택 비율은 국어는 <언어와 매체> 37.4%, <화법과 작문> 62.6%, 수학은 <미적분> 43.8%, <기하> 2.3%, <확률과 통계> 53.9%였다. 지난해 실시한 2024학년 3월 학평과 비교하면 <언어와 매체> 비율은 0.2% 감소했고, <미적분>은 0.4% 증가했다. <기하> 선택 비율이 2.7%에서 2.3%로 감

소하면서 그 비율이 <미적분>을 선택한 셈이다(표 1). 현재 수능에서는 상대적으로 학업 역량이 높은 수험생이 <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원점수가 동일해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나 등급이 달라진다. 선택 과목별 평균을 살펴보면 국어는 <언어와 매체> 59.33점, <화법과 작문> 50.72점으로, 8.61점 차이가 났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평균이 29.41점, <미적분> 52.33점으로 22.92점이나 벌어졌다. 지난 2024 학년 3월 학평과 평균 점수를 비교하면 국어 평균은 하락했고 수학 평균은 상승했다. 참고로 2024학년

표 1@ 2022_2025학년 3월 학력평가 국어h수학 선택 과목별 인원과 비율

영역선택 과목구분2022학년2023학년2024학년2025학년국어언어와 매체인원(비율)(2961,.143%0)1(3044.,73%62)(13157,.462%3)(13179.,44%70)화법과 작문인원(비율)(27534.,64%72)(16956.,37%95)(16921,.645%4)(26020.6,1%18)미적분인원(비율)(13153,.776%5)(13179,.31%97)(14333.,411%6)(14339.,87%84)수학기하인원(비율)2(50.,80%27)1(24,.41%03)(28.,713%1)(72,.333%4)확률과 통계인원(비율)2(6008.,52%60)(15760.,86%22)(15635.,914%6)(15731.,976%1)자료 종로학원

<언어와 매체>는 61.61점, <화법과 작문>은 52.14 점이었고, <미적분>은 48.67점, <확률과 통계>는 28.79점이었다. 올해 3월 학평에서는 수학 문제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전년 대비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ISSUE 02

자연 계열 선호 속, 과탐 비율 감소

2025학년 3월 학평 결과를 전년과 비교하면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감소하고,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증가했다(표 2). 보통 과탐은 자연 계열 학생이, 사탐은 인문 계열 학생이 선택한다. 고교에서 자연 계열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작년 고3 대비 올해 학생 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예상과 다른 패턴이라는 분석이다. 참고로 2023년 고3 학생 수는 39만7

천271명, 올해 고3 학생 수는 41만1천751명이다. 2022_2025학년 3월 학평 응시자 수를 분석한 종로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엔 사탐 선택비율이 56.2%였고 2023학년 54.7%, 2024학년52.8%로 줄었으나 2025학년 55.1%로 2.3% 증가 했다. 반면 과탐은 2022학년 43.8%에서 2023학년 45.3%, 2024학년 47.2%로 높아졌다가 지난 3월 학평에서는 44.9%로 비율이 줄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2025 대입은 2024와 달리 대학들이 선택 과목 지정을 폐지하고, 정시 탐구 영역에서 통합 변환 표준점수(변표)를 사용하는 대학이 증가했다.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수능 선택 과목 지정 폐지와 탐구 통합 변표 적용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사탐을 선택해도 공대 진학이 가능해지면서 과학의 공부량과 난도에 부담을 느끼거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는 중위권 학생들의 사탐 선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u고 전했다.

표 2@ 2022_2025학년 3월 학력평가 사탐h과탐 선택자 비율

구분인원(명)2022학년비율인원(명)2023학년비율인원(명)2024학년비율인원(명)2025학년비율사회탐구385,82956.2%327,97254.7%321,99452.8%350,49255.1%과학탐구300,54343.8%271,57645.3%288,22947.2%285,53644.9%계686,372100.0%599,548100.0%610,223100.0%636,028100.0%최근 4년 동안 3월 학력평가의 탐구 선택 과목 인원과 비율이다. 2022_2024학년까지 과탐 선택 비율이 증가하다가 올해 줄어들었다. 자료 종로학원

ISSUE 03

<생활과 윤리> <사회h문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압도적 1_2위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32.2%, <사회h문화> 29.9%로 이 두 과목이 높은 선택 비율을 보였다. 세 번째로 많은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은 <윤리와 사상>으로 8.7%인 3만489명이 선택했다. 2024 학년과 비교하면 <사회h문화>는 28.9%에서 29.9% 로, <생활과 윤리>는 32.1%에서 32.2%로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지리>는 8.1%에서 7.5% 로, <동아시아사>는 4.0%에서 3.5%로, <세계사>는 3.8%에서 3.4%로, <경제>는 1.9%에서 1.8%로 약간 줄었다.

과학탐구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선택 비율이 수년째 두드러진다. 특히 <지구과학Ⅰ>

은 2023학년 29.8%, 2024학년 32.9%, 2025학년 34.0%로 매년 상승 중이다. <생명과학Ⅰ>은 2023 학년 34.4%, 2024학년 35.3%, 2025학년 35.1% 였다. <물리학Ⅰ>은 2024학년 15.9%에서 2025 학년 16.9%로 상승했지만 <화학Ⅰ>은 15.9%에서 14.0%로 하락했다. <화학Ⅰ>은 2023학년 선택 비율(19.9%)과 비교하면 3년 사이 5.9%나 줄었다. 계산 문제에 대한 부담으로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사탐과 과탐 모두 두 과목의 선택 비율이 다른 과목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현상은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다만 각 과목의 특성이 다르므로 선택 인원과 비율을 고려하되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해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다u고 조언했다.

ISSUE 04

영어 1등급, 2024 수능 4.71%→

2025 3월 학평 7.99%

2024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4.71%로 나오면서 절대평가인 영어가 최저 기준 충족이나 정시의 복병이 됐다. 올해 고3이 치른 첫 모의고사인 3 월 학평에서는 1등급 비율이 7.99%였다. 보통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이 5_7%대를 기록하면 적정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본다. 다만, 3월 학평이 졸업생은 응시하지 않고 고3 재학생만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등급 비율 7.99% 는 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입시 기관의 분석이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3월 학평 영어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추상적 소재나 주제 대신 구체

적인 내용을 제시해 난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어휘 수준도 어렵지 않았고, 혼동을 주는 선택지도 없어 무난한 시험이었다. 다만 작년에 수능 영어가 어려웠기에 올해도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 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u고 설명했다. 영어 3등급 이하부터는 고난도 유형에 매달리기보다 듣기평가를 비롯해 평이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듣기 문제는 매년 출제 유형이 비슷하므로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도 록 연습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 교사는 t절대평가라고 해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u고 거듭 당부했다.

여러 정보를 담고 있는 3월 학평 성적표 활용법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로 자신의 위치 파악

3월 학평은 전체적으로 문제 난도가 높지 않았고, 수험생에게 혼란에 줄 만큼 헷갈리는 선택지도 없었다. 따라서 현재 어느 정도 공부가 돼 있는지 판단하기에 좋은 시험이었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적혀 있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응시자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고려하여 산출된 점수이고,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는 전국에서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수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로 영역별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알 수 있다. 만약 전국 백분위가 92.53이라면 전국에서 7.47%의 수험생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오 교사는 t학생들은 성적표를 받으면 반 등수, 학급 등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입은 고교 내신과 달리 전국의 수험생 중 상대적 위치가 중요하다. 따라서 원점수, 등급과 함께 전국 백분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u고 조언한다.

취약점 파악, 공부 방향 세우는 잣대로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 성적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항목이 r세부 영역별 득점 및 전국 평균, 보충 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s이다. 세부 영역별 전국 평균과 본인의 득점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점인 영역과 단점인 영역, 영역별 세부 단원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보충 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는 정답률이 낮지 않은데 틀린 문항이다. 따라서 이 항목에 기재된 문제 내용과 유형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해결하고 넘어가 야 한다. 문항별 채점 결과도 기재되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이 r_&s등급으로 표시되는 정답률이다. 응시자가 맞힌 비율에 따라 는 80% 이상, #는 60_79%, $는 40_59%, %는 20_39%, &는 20% 미만으로 나눠 응시자의 정답 여부를 09로 표기한다. 만일 틀렸던 문항의 정답률이 r_$s에 해당한다면 기본 개념이 부족하거나 꼼꼼하지 못해 실수를 범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_& 유형의 오답이 많다면 고난도 또는 응용 문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 풀이와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맞힌 문제가 정확히 아는 문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운 좋게 맞힌 건지, 틀린 문제라면 몰라서 틀린 건지 또는 실수로 틀린 건지 분석해보면 좋다u고 조언한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릴 가능성이 크므로 틀린 이유와 해당 문제의 개념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정오표에서 뒤 문항에 유독 오답률이 높다면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평소 문제 풀이 시 타이머를 이용해 시간 관리 능력을 높여 야 한다. 문제 푸는 순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과목 조합별 백분위로 본인의 위치 파악

대학은 한 과목의 성적이 아니라 여러 과목의 성적을 조합하여 선발한다. 따라서 과목별 백분위, 등급 못지않게 과목 조합별 백분위도 눈여겨봐야 한다. 성적표에는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과목을 조합해 백분위, 즉 r국+수s r국+탐(사/ 과)s r수+탐(사/과)s r국+수+탐(사/과)s r탐구(2과목 평균) 과목s으로 구분해 백분위와 응시자 수를 공개한다. 만약 r국+수+탐s 기준 학생의 백분위가 91.3이 라면 이는 상위 8.7%에 해당한다. 백분위에 r국+수+탐s 조합 응시자 수인 23만7천45명을 곱하면 전국 등수(2만 622등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대학이 과목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다르게 설정하지만, 대략적인 기준으로 활용하기엔 좋다. 아직 수능까지 200일 남짓 남았기에 수능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기보단 6월 4일 있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목표로 공부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DUCATION

#대입 #정시 #학습 한 발 앞선 대비로 수능 고득점, 교차지원으로 의외의 적성 발견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정시 ②

안은지

(서서울울대 목 인동문고 계졸열업 )1학년

정시로 서울대 인문 계열에 입학한 안은지씨는 당초 인문 계열 지원자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우수한 수학h과학 성적으로 자연스럽게 자연 계열을 선택했고 의대를 꿈꿨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은 애초부터 관심 영역은 아니었다고. 수시는 의학 계열 논술전형에만 지원해 고배를 마셨고, 정시에서는 고민 끝에 교차지원으로 서울대 인문 계열에 합격했다. 다행히 한 발 앞서 수능을 준비했던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충실한 학교생활로 교과 평가도 통과했다. 2학년이 되어 학과를 선택하기에 앞서 지금은 다양한 전공 탐색 수업을 들으며 몰랐던 적성을 발견하고 있다는 은지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2. 수시보다 정시가 맞다고 판단한 이유는 고등학교 입학 후 3월 첫 모의고사부터 좋은 성적을 받았어요. 중학교 때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수학h과학 심화 공부도 열심히 한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방학 때 다녀왔던 해외 영어 캠프에서도 수월하게 의사소통을 해 영어도 자신 있었고요. 수학은 어릴 적부터 항상 흥미가 컸고 예습도 많이 해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수학과 과학 성적이 좋아 자연스럽게 의대를 목표로 자연 계열 위주로 공부하게 됐어요.

내신 시험은 제한된 범위의 교과서와 보충 학습 자료 위주의 철저한 암기가 필수예요. 완벽하게 외우고 기출문제 유형을 꼼꼼하게 풀어봐야 했고 조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았어요. 내신 시험 때마다 부담감이 컸습니다. 원리 이해와 적용 학습이 더 흥미로웠던 제게는 잘 맞지 않는다 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고1_2 성적 추이를 보면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보다 월등히 좋았습니다.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2. 학교생활은 어떻게 관리h유지했나 실제로 고2까지는 수능을 준비한다 해도 학기중에 특별히 대비할 것은 없었어요. 수능 시험 범위가 학

2022학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대학에 정시전형과 추천형 교과전형이 급증하면서 대입 지형도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정시전형으로 합격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전형별h대학별 특징과 선배들의 합격 비결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 편집자

교 진도보다 빠르지 않기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교과 공부를 하는 것이 수능 대비이기도 하거든요. 실제 주변에서 r정시 파이터s라며 일찌감치 내신은 내려놓고 시간을 아껴 수능만 공부했던 선배 중 성공 사례가 거의 없어 경계심을 갖게 했습니다. 내신 시험마다 최선을 다했고 의대를 지망했기에 의과학 동아리인r#*0.&%s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2학년 때는 기장으로서 활동을 주도하면서 뇌과 학 동아리와 연합해 r아동 청소년기 질환 및 뇌 발달s 을 주제로 동계 축제에서 포스터를 전시하기도 했고, r인공지능 시대, 보건 의료의 미래 전망s 심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수시로 의학 계열을 지원하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어서 아 쉽지만 정시에 몰두하기로 결정했어요.

2.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 모의고사는 고1 때부터 빨리 적응했습니다. 학교 시험 사이 시간이나 방학 때는 집중적으로 수능을 대비했습니다. 수학h영어h과탐은 안정적으로 좋은 점수를 유지했고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국어 성적은 상대적으로 기복이 있었어요. 고2 겨울방학 때 전체 공부 시간의 70%를 국어에 할애하며 매일 2개 이상의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철저히 복기했습니다. 덕분에 국어는 고3 모의고사에서 계속 1등급을 유지했고 수능에서는 백분위 99로 97이었던 수학보다 성적이 높았습니다. 자신 있었던 수학은 막판에 <미적분>에서 흔들려 더 많은 문제를 풀며 공부했고요. 고3 여름방학 이후로는 매일 수능 시간표대로 한 과목도 빠짐없이 공부했어요. 수능 성적은 국어h수학h과탐 2과목 합산 기준 약학 계열 지원이 가능해 고민했는데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 같은 서울대로 교차지원을 결심했어요.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돌이켜보면 수능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시험이라는 믿음이 힘든 공부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틈나는 대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적절한 공부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에게나 기적처럼 좋은 결과 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슬럼프도 있었고 시험 스트레스도 컸지만 쉬는 시간이나 귀갓길에 들었던 음악으로 날려버릴 수 있었어요. 특히 고3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해이해지고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를 되새기고 공부 시간을 확보해 공부량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수능 성적을 받고 나서 고민이 많았어요. 당초 목표했던 의대를 선택하지는 못했지만 후회는 없어요. 인문 계열 전공 기초 수업도 흥미롭고 이쪽이 적성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학교생활 틈틈이 수능을 준비하면서 진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보길 바라요.

TIP

선배의 선택 과목

t내신은 진로h수능, 수능은 적성h응시자 수 고려u

수능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을 선택했고, 과탐은 <생명과학 *> <지구과학 *>을 선택했다. 적성에 맞고 응시자 수를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을 듯해 선택했는데 공부하기에도 좋았다. 애초에 자연과학과 공학은 지원 계획이 없어 <물리 h***> <화학 h***>는 선택하지 않았다. 제2외국어는 <한문>을 선택했는데 익숙한 한자 어휘 덕에 준비가 많이 필요하진 않았다. 학교에선 <화학 *h**> <생명과학 *h**> <지구과학 *>을 이수했다. 목표했던 진로에 맞고 수능을 대비해 선택했다. 사탐은 <통합사회> <사회과제탐구>를 이수했다.

EDUCATION #고입 #진로

일반고 74 특성화고

48h* 진로 중학생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쇼핑을 하고, 터치 한 번에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한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48) 분야 진로를 꿈꾸는 중학생의 수가 늘고 있다. 문제는 희망 진로에 딱 맞는 활동과 공부를 이어나갈 학교를 쉽게 찾기 힘들다는 것. 특히 일반고와 특성화고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이에 고교 유형별로 48 교육에 강점을 보이는 학교를 알아보고, 교내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등 고교 선택 시 눈여겨봐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김동협 교사h전도영움철말 교강감근(호서 울교 사단(국서대울학 오교산부고속등소학프교트) 웨어고등학교)

정보 교과 시수 늘며 관심 커져 고교 선택 1순위는 진로와 교육과정 미래 사회 변화에 따라 중학교에서도 디지털 소양을 강조하는 정보 교육이 확대됐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당시 선택 과목이었던 정보 과목이 필수 과목으로 바뀌었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이후 34시간이었던 수업 시간이 학교에 따라 자율 시간을 포함해 총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 곳도 생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찍 코딩에 흥미를 보이 며 적성을 찾아가는 학생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챗(15를 비롯한 *5 신기술들이 뉴스에 속속 소개되며 학부모의 관심 또한 높아진 상태다. 다양한 체험 활동과 수업을 통해 *나 48 분야에 관심이 커진 학생들은 고교에서도 관련 공부를 이어나가

고 싶어 하지만, 마땅한 학교를 찾지 못해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고를 선택하면 48 관련 교과 전문성이 부족할까 봐 걱정이고, 특성화고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다. 서울 오산고 강근호 교사는 t고교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볼 것은 r진로s와 r교육과정s이다.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3년 동안 배울 교육과정을 미리 체크하고 선택 과목이 어떻게 개설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진로선택 과목은 학교별로 차이가 큰 만큼, 48 분야에 적성을 보인다 면 아이가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전문 교과와 교육 환경 등을 세밀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한다.

일반고

*h정보 교육 중심학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일반고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를 꿈꾼다면 관련 교육을 선도하는 지역 내 거점 학교를 알아보는 게 좋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다 양한 교육과정과 교내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 융합 교육 중심학교인 서울 오산고는 1학년 때 <정보> 과목을, 2학년에 <인공지능기초>와 <사물인터넷> <정보과학> <인공지능수학> 등 총 4개 과목을 배우고, 3학년에는 <프로그래밍> 과목을 들으며 그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진로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컴퓨터공학 체험 등 48 진로 체험을 돕는 아카데미 강좌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48h* 교육을 총괄하는 강 교사는 t학생들이 <아두이노실습>이나 <%FW-$++> 수업을 통해

표 1@ 2024 서울h경기 *h정보 교육 중심학교 현황

지역구분 학교 * 융합 교육 동일여고 상암고 동대부고 솔샘고 동양고 중심학교 서라벌고 오산고 태릉고 환일고

서울영대진등고포 고동 용대부산고여 고경 대문원고여 고고려 대마사포대고부 재고현 고 * 교육 성보고 덕성여고 동덕여고 동성고 배문고 선도학교성남고 진명여고 숭문고 숭실고 영신여고 용문고 용화여고 청원여고 한대부고 홍대부고 은평문화예술정보교 양곡고 와우고 대진고 백마고 송내고 군포고 경기*중 정심보학 교교육 지김평포제고 일진고위 고숭신 여여강고고 이 서매천고고 매 관탄양고고 정 세왕교고고 한민고 한빛고 자료 각 시h도교육청 홈페이지

컴퓨터 속에서 자신이 의도한 것들을 구현하는 창조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일반고에서는 내신과 수능 준비에 필요한 기초 교과 학습도 중요하다. 48 특화 교육을 다른 교과목과 연계하는 과정에 서 자연스럽게 교과 융합 학습도 이뤄진다. 진로 탐색의 폭이 넓어지는 강점이 있는 셈이다u라고 귀띔한다.

특성화고

48 특화 교육 강점, 맞춤형 전략 필요

*5 특성화고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에 강점을 보이는 학교다. 일반고와 달리 전공 관련 수업이 최소 86단위 이상 편성돼, 실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 반대로 전공 관련 교과 시수가 많아, 적성에 맞지 않을 경우 학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같은 48 계열이라 할지라도 학교별h세부 학과별로 배우는 내용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하기 전에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살펴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를 찾는 게 좋다. 특성화고는 보통 취업을 목적으로 한 직업계고로 분류되지만, *5 분야의 경우 대학 진학자도 상당하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와 단대부소프트웨어고 등이 대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단대부소프트웨어고 김동협 교사는 t학생이 주도하는 자율동아리 활동과 학생의 성장을 담은 다양한 교내 활동이 학생부에 기재되면서 수시에 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보통 교과 시수를 크게 늘린 것도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됐다. 그 결과 카이스트와 포스텍,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을 포함해 졸업생의 86%가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보였다u고 밝힌다.

단대부소프트웨어고 전영철 교감은 t중학교 때 학업 성과가 좋지 못했던 학생도 자신이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을 받으며 수업과 탐구 활동에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종종 본다.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진로와 졸업 이후 목표까지 고려해 고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한다.

표 2@ 특성화고 48 관련 전문 교육과정

학과 교육과정 프로그래밍, 컴퓨터 시스템 일반, 자료구조, 인공지능시스템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과응용 프로그래밍 화면구현, 빅데이터 분석, 로봇지능 개발 등 소사프물트인웨터어넷과소프프로로프트그그래웨래어밍밍 , 개개디발발지,, 털사네 트물논인워리크터회넷 로프,서 로정비그보스래통 기밍신획,기 응 기등용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 문화콘텐츠산업 게임소프트웨어과 일반, 게임 디자인, 게임 프로그래밍, 스마트문화 앱 콘텐츠 제작, 캐릭터 제작 등 자료 단대부소프트웨어고

이원기 성(서균울관 단대대 소부프소트프웨트어웨학어과고 1졸학업년)

t컴퓨터언어 심화 실습, 전공 공부의 밑거름u

2. 48 특성화고에 진학했던 계기는 어릴 때 해외로 가서 중3 때 한국에 돌아왔어요.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지더라고요. 국제학교에 다닐 때 코딩 수업이 꽤 재밌었거든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크기도 했고요. 마침 집 근처에 단대부소프트웨어고가 있다고 해서 입학 설명회에 다녀왔어요. 일반고 진학은 내신 부담이 클 것 같아,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공부를 전문적으로 하며적으 대로입 지 준원비했를죠 함. 께할 수 있는 특성화고를 선택해 전략

2. 인상 깊은 교내 특성화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1학년 때 처음 $언어를 배웠는데요. 초급이라 간단하게 배우고 끝날 줄 알았는데, $언어를 응용한 <알고리즘> 이나 <자료 구조> 같은 심화 수업을 이어서 하더라고요. 대학에 와서 보니 중급 과정에서 배우는 걸 1학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접한 거죠. 실무 감각과 전문성을 익히는 데 학교 수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인공지능 딥러닝과 관련한 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수학과 접목해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활동이었는데, 고 3 때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r물체인식 알고리즘s 논문을 읽을 때 동아리에서 배웠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됐어요. 포스코 *$5 * 유스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학교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여름방학 내내 매달렸는데 수상까지 해서 기쁨이 두 배였죠. 다양한 교내 활동이 수시 합격의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48 관련 진로를 꿈꾸는 중학생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먼저 자신이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분야에 열정이 있는 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특성화고는 일반고에 비해 전문 교과 수업이 많다 보니 적성에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거든요. 갑자기 다른 분야의 진로를 찾기도 힘들고요.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꿈꾼다 면 꼭 용기내서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지금 코딩 실력에 자신이 없더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괜찮아요. 실력 있는 전문 교과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학교 방침대로 따라가면 실력은 금방 늘더라고요, 그러니 자신의 선택을 믿고 용감하게 도전해보세요.

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 #교육@정책

대전만년고 강경림 수석교사의 r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s 이야기

지정학으로 접근한 절대빈곤 문제 영어 수업은 세상을 배우는 시간

중학생 때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을 너무 좋아했다. 1990년대 말 당시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방송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팝송을 부른 적도 있었다. 영어가 좋아지면서 외고에 진학했고, 영화 대본을 그대로 따라 적는 공부법을 활용해 영어 교사가 됐다.

대전만년고 강경림 수석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매 수업을 r실용적인 영어 공부의 중요성s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시작한다. 손흥민 선수와 #54가 세계의 벽을 깰 수 있었던 것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스스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나간다. r좋아하는 스타를 만나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서,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 빠져서, 온라인 게임에서 외국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채팅하고 싶어서.s 학생들이 찾은 다양한 이유들은 곧 영어 학습과 자신의 삶을 연결시킨다. 대전외고에서부터 시작한 r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s는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해 대전만년고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수업 모델이다. 왜 절대빈곤이 문제일까, 왜 남을 도와야 할까, 왜 우리나라에도 가난한 이들이 많은데 외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할까. 지정학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속에서 학생들은 세계가 던져주는 다양한 질문의 답을 찾아나갔다. 영어 시간은 영어가 아닌, 세상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인류의 첫 탄생지 아프리카 대륙의 아이러니, 왜 외고에서 가르쳤던 교재에 세계적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 발췌본이 있었다. 이 내용을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하다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연결시켜보면 좋을 것 같았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면서 빈곤의 종식을 위해 애쓰는 빌게이츠재단 등의 기업과 세계은행 등 국제지구의 노력을 함께 조망하면서 학생들이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수업을 구상했다. 지정학을 주제로 풀어가는 r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s의 시작이다.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아프리카에 절대빈곤 인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찾는 것. <총, 균, 쇠>의 r5IF 4IBQF PG GSJDBs 발췌본과 <지리의 힘> 서문을 번역하며 학생들은 절대빈곤은 인종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t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 인구수가 가장 많은 대륙이 아프리카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아프리카 대륙은 인류가 가장 먼저 탄생한 곳이기도 해요. 가장 먼저 앞서나갔는데, 왜 가장 못사는 걸까 학생들이 궁금해할 때 답을 주는 책이었어요. 지리와 기후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온대가 아닌 열대기후에 위치했다면, 삼면이 바다가 아닌 내륙에 위치했다면 다른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내용은 정말 재미있지만 영어가 어려울 수 있어 친구들과 구글 문서에 들어가 자신이 맡은 부분을 번역하고, 그 내용을 알아야 다음 단계를 진행하도록 수업을 설계했어요. 학생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영어 실력이 늘고, 다른 책도 영

어로 읽을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죠.u

세계기구 홈페이지에서 통계 자료 찾고 지도 그리기 다음은 유엔과 세계은행을 비롯한 세계기구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각종 통계 자료를 영어로 읽고 자료를 분석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전 세계의 빈곤율을 세계지도에 표시한 뒤 각자 탐구하고 싶은 다른 지표를 하나씩 선택해 빈곤율과 비교해보게 했다. 예를 들어 교육 지표를 선택했다면 이를 빈곤율과 비교해 빈곤 국가의 교육지표가 과연 선진국에 비해 낮은지 알 수 있는 활동이 다. 특히 세계은행과 세계빈곤시계 사이트는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통계 자료를 찾기에 효과적이었다. t세계은행 홈페이지에는 빈곤 부분이 따로 운영되고 있어요. 매년 세계 빈곤율을 분석하고, 그 결과 도 보고서 형태로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줄어들던 빈곤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안타까

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에 활용한 세계은행과 세계빈곤시계 사이트.

운 사실도 발견할 수 있죠. 세계 빈곤 인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계빈곤시계 사이트에선 지도를 클릭하면 나라별 빈곤 인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빈곤 인구를 지도에 실제로 그려야 했기 때문에 이 사이트가 유용했어요. 영어로 된 자료를 찾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구글 번역기, 챗(15,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TLVQ) 등도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하게 하는 편이에요.u 쉽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의 참여도는 높았다. 점수가 부여되는 수행평가가 아닌 때도 있었지만,

며칠 동안 밤을 새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한 외고 졸업생은 대학 재학 중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 인턴에 지원할 때 이 수업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담아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다. 교사의 생각보다 학생들의 생각은 늘 더 창의적이고, 세계적이고, 인류애가 많다는 게 그의 얘기다. 교사는 수업 전 바쁘고, 수업 중 덜 바빠야 한다 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뿐 아니라 수업을 구성할 때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테마를 중심으로 영미문학과 비문학, 기사, 영화 등 다양한 자료

를 활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r언어s를 테마로 한 수업에 영미문학 <이민자의 적응>, 테드 창의 소설 <외계인의 언어>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컨택트> 등을 융합하는 식이다. 재미가 있고 흥미로워야 의미를 찾고, 이 기억이 또 다른 자발적 학습 동기를 갖게 만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3학년 2학기 수업에서 진행한 수행평가 r<제비뽑기> 읽고 분석하기s는 r습관s을 테마로 한 수업에서 사회의 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활용했던 단편소설이다. 2시간 내로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함께 상상력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t미국에서 발표 당시에도 엄청난 충격을 던져준 소설이에요.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사회가 맹목적으로 관습을 따를 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작품이었으니까요. 소설을 읽고 캐릭터를 분석한 뒤 결말에 대해 한국사회와 비교하는 에세이를 쓰는 활동으로 진행했는데, 수능 직전 9월에 진행한 수행평가였는데도 작품이 주는 힘 덕분에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더라고요. 이 소설은 외고에서도, 일반고 에서도 활용했는데요. 대상 학생들의 영어 실력에 따라 콘텐츠를 달리하는 게 아니라 제공하는 영어 지문의 양과 디바이스의 종류를 다르게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읽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판단이 들면 소설의 일부를 한글로 바꿔 제공하고, 챗(15나 구글 번역기의 사용 범위를 다르게 적용하는 거죠. 수업 내용 적용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어요.u 그는 수업 중 교사의 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고 믿는다. 결국은 학생이 무엇을 배웠느냐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영어와 같은 언어 과목은 특히 그렇다. 교사가 되도록 말을 줄여야만 학생이 영어를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시간이 늘어난다. t교사는 수업 이전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 수업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 수업 시간에는 활동을 잘 못 따라오는 학생이 있는지, 조별 활동이 원만하게 이뤄지는지, 다음 단계로 잘 넘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주는 수업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하면 됩니다. 수업 전에 바쁘고, 수업 중에는 덜 바쁜 거죠. 학문적으로만 배우는 r내용 중심 교수법($POUFOU-CBTFE *OTUSVDUJPO)s을 수업에 적용하면 제가 해왔던 것처럼 지속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수업 모델이 나옵니다. 교과서의 핵심 주제에 맞는 수업 모델 몇 가지를 개발해 매년 업그레이드하면 교사도 학생도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을 거예요.u

학생들이 바라본 r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s

오승은 대전외고 프랑스어과 졸업생

t빈곤 문제에 대한 이해, 학업과 사회 진출에 영향u 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는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빈곤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유엔의 r지속가능개발목표s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으니까요. 이 관심은 이후 학업과 사회 진출에 큰 영향을 줬는데요. 대학에 진학해 r국제개발협력의 경제학s 수업을 들으며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기구와 공적

개발원조, 사업 구조, 여러 개발협력 사례를 배울 수 있었죠. 경제협력개발기구나 유엔개발계획 서울사무소 등의 국제기구에 직접 지원해보기도 했고,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문제 해결을 위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r(PPHMF 4PMVUJPO $IBMMFOHFs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수업 당시 절대빈곤 현황과 해결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r빈곤 지도s 제작에서 제가 속한 팀이 가장 창의적인 세계빈곤 실태 인포그래픽으로 선정됐던 점도 기억에 남아요. 지역 및 대륙의 절대빈곤 인구를 사람 아이콘의 크기와 개수로 시각화해 어느 지역에서 빈곤 문제가 가장 심각한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거든요. 인포그래픽을 만들며 반복해서 읽어보고, 팀원들과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팀별로 강조하는 요소와 표현 방식이 달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단순한 공부나 지루한 수업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강경림 선생님은 학생들이 지문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발표나 토론 등 창의적인 재생산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셨어요. 학습 내용을 현실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연결 짓고, 깊이 있게 탐구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죠. 학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늘어나길 기대해요.

전지원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t국제기구에서 빈곤 국가 돕고 싶은 꿈, 확고해졌어요u 금융권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개발도상국과 최빈곤 국가 들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어 대전외고 스페인어과에 이어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진학했어요. 아프리카 빈곤 프로젝트는 이 생각을 더 확고하게 해준 수업이었

어요. 당시 r빈곤 국가는 부유한 국가보다 시민참여율이 낮을 것s 이라는 가설을 세운 후 세계지도에 나라별 시민참여율을 표시하고, 국가 간 비교를 해봤는데요. r시민참여율s이라는 개념을 여러 공적 사이트를 찾아보며 나름대로 정의하고, 전문적인 통계 사이트에서 자료를 조사해 표본들을 범주화한 후에 지도에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알던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었어요. 여러 국가를 조사하며 평소 알지 못했던 나라들의 경제적h국가적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우리가 세운 가설이 부합하지 않는 예외들도 찾아볼 수 있었죠. 나이지리아의 경우 기부율, 봉사율 등의 지표로 본 시민참여율이 높게 나왔는 데요. 한 가지 가설만으로 여러 나라의 상황을 일일이 포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국제 정책을 내놓을 때 나라별로 좀 더 깊은 분석과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됐어요. 강경림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파고들 수 있었고, 이론뿐 아니라 현재 사회 현상까지 고려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었어요. 고등학교 시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사고를 이끌어주는 수업과 평가 는 대입에 치우친 학습보다 본질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2024

CCOOLLUU&MMNN

62

2024 공신들의 /&8 진(로쾌)담삶의 변수를 받아들이고 나만의 상수 찾기

서예지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66

김동욱 교사의 월간 미대 입시 스케치 ②미술 계열 비실기전형의

특징과 대비 전략

김동욱 교사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EDUCATION #칼럼 #공신@칼럼

NEW

공2신0들24의로쾌

첫 번째 주제@ 좌충우돌 진로 찾기

삶의 변수를 받아들이고 나만의 상수 찾기

글 서예지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KJOEPEPHPFMJTF!OBWFS.DPN

인생은 기승전결로 설명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다. 실패를 겪으면 반전이 나올 법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현실에 순응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길렀다. 누구에게나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런 학생에게 등대가 되어주고 싶다. 파란만장해도 미래를 그리는 현실이 여기 있다고 말이다.

의심한 적 없는 꿈, 작가와 외교관

무형의 생각을 글로 구현하는 것이 즐거워 작가를 꿈꿨다. 미시적인 차원에서 글을 통해 개개인에게 행복을 전달해주고 싶었다. 중학생이 된 후 행복한 일상은 전쟁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거시적 차원에서도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외교관을 꿈꾸게 됐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작가와 외교관, 두 가지 꿈을 키웠다. 대학생이 된 지금은 그때의 나에게 틀에 갇히지 말

고 보다 다양한 길을 탐색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 중인 학생에게는 방황하는 시간을 통해 가능성이 확장될 거라고 격려를 건네고 싶다.

외교관으로서 가장 바깥 울타리를 치면서 작가로서 내부 사람들과 소통하는 삶. 장기 목표가 구체화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적 목표로 자사고에 진학하기로 했다. 차별된 진로는 목표를 뒷받침하리라 예상했고 꿈을 이룰 의지와 역량을 증명해야 했다. 매 수업마다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필기했고 쉬는 시간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여쭤보았다. 그래도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하루 종일 고민하다 돌연 깨닫기도 했다. 대회, 봉사 활동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모든 순간 열정으로 임했던 노력은 원하던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 새로운 6명의 선배와 함께 새롭게 시작합니다. 누구에게나 고민인 진로를 어떻게 찾아갔는지에부게터 궁학금습한h 입점시은 준이비메일, 대로학 문생의활해까보지세 진요솔.@하 편고집자 생 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

고등학교에 합격하면서 결과로 보답받았다.

하지만 중학생 때의 열정은 점차 사라져갔다. 그때는 확고한 목표를 향한 세밀한 계획이 있었고 노력에 비례하는 성과도 냈다. 하지만 공부가 재능인 많은 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이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수시에 대비하기 위해 동아리, 학생부도 준비했으나 학업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이런 노력은 무의미해졌다. 성과가 부족한 상태에서 서사를 형성하려니 재료 없이 요리하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입시라는 틀에 갇혀 방향 잃은 진로 탐색

직감은 꽤나 정확했다. 고3 방과 후에 담임 선생님과 입시 상담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신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통계를 보여주셨다. 수능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때였다. 자기소개서를 쓰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길에 에너지를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정시로 전환했다. 친구들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데 나의 희망 진로는 3년간 동일했다.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진정 작가와 외교관이 되길 바라는가 당시 .#5*가 막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친구의 권유에 별 기대 없이 검사해봤다. 해석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나름 뒤늦은 자아 탐색이 아니었나 싶다. 어느 순간부터 대입을 위해 진로를 고민하고 입시를 뒷받침해줄 만한 교내 활동에 집중하는 나를 발견했다. 학생부 한 줄, 자기소개서 한 줄을 위한 틀에 맞추며 활동하면서 진로 탐색의 본질을 잃어갈 때쯤 본격적으로 전공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고등학생 때 했던 수업 필기. 중학생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했지만

결과는 달라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예전만큼 정치외교학과에 뜻이 없었고 사회과학대학의 세부 전공으로 관심이 확장됐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수능이 다가왔다. 생전 안 하던 마킹 실수로 가채점보다 등급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고민과 긴장으로 채웠던 3년은 한꺼번에 번아웃으로 돌아왔다. 남은 이성으로 머리를 힘겹게 굴려가며 정시에 지원했고 사범대에 합격했다. 그러나 교사라는 꿈은 예전만큼 간절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아 부모님과 상의한 후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삶의 이정표를 발견하기까지

그렇게 지난해에 붙었던 대학 중 한 곳에 다시 합격했다. 재수하면서 내가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님에 대한 반항도, 친구의 진로 고민에 공감하는 일도 매번 한 발 늦었다. 변화무쌍한 인생 그래프 위의 한 지점을 전공으로 고정하는 일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변화

를 감당하며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필요했고 전과 및 복수전공의 수월성, 교직 이수 등을 고려해 지금 다니는 대학을 선택했다.

정치외교학과 입학 후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 사회심리학과 전과를 염두에 두고 전공 수업을 수강해봤지만 막상 공부해보니 생각과 달랐다. 교직 이수 과정에 합격해 더 이상 전과는 고려하지 않지만 복수전공인 경영학부를 어떤 전공으로 바꿀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목표가 확고했던 때와 달리 다양한 시도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인생의 범위가 확장되기 시작했다. 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온전히 내가 느끼는 만족도 와 객관적인 성과가 유의미해졌다. 무기력할 때 교수님께 칭찬받은 논술, 교내 에세이 대회 수상,

나도 모르게 몰입하는 수업, 여전히 좋아하는 웹툰이 점차 진로 선택의 이정표가 됐다. r나는 스토리텔링의 주체와 객체가 되는 일, 다양한 관점으로 국제관계를 분석하는 일을 좋아하는구나.s 결국 시작점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이전과 명백한 차이가 있다. 그동안 진로와 직업을 동일시했다면 지금은 직업을 넘어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로 범위가 확장됐다. 그렇게 진로 선택지에 연구원, 콘텐츠 기획자 등이 추가됐다.

결국 시작점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이전과 명백한 차이가 있다. 그동안 진로와 직업을 동일시했다면 지금은 직업을 넘어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로 범위가 확장됐다.

대학 전공 수업 필기와

에세이 대회 상장. 전공은 생각보다 더 적성에 맞았고 깨달음을 기록하는 일은 여전히 의미 있다. 대학에 입학하고 시간이 꽤 시지나작했서다야. 이런 점이 보이기

삶이라는 그래프에서 Y축이 시간, Z축이 학문이 라면 내 인생 그래프는 일정한 편이었다. 그래프가 갑자기 위아래로 출렁거릴 땐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몰라 감당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능과 흥미의 상대성을 측정하다 보니 비교적 일관되게 높은 성과와 선호도를 보이는 분야를 찾게 됐다. 인생은 처음부터 완벽한 로드맵을 그리기는 어렵다. 매번 생기는 변수를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며 방황하다 보면 나만의 상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COLUMN

#칼럼 #대입 #학습 #미대@입시

월김간동 욱미 교대사 입의시 스케치2

미술 계열 비실기전형의 특징과 대비 전략

글 김동욱 교사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입시 지도를 병행한다. 교육학 박사(미술교육)로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에서 활동하며 자료집 집필, 컨설팅, 교사 연수, 입시 설명회 등을 진행이하루고는 있 밑다바. 학탕생이들 되이겠 공다교는육 목에표서가 미 있술다대. 학 진학의 꿈을

예체능 계열 입시는 누구나 실기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기를 하지 않고도 미술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바로 비실기전형이다. 어렵게 실기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경쟁률은 대체로 낮아서 가능하다면 비실기전형으로 응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실제 비실기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 교과 공부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전국 4년제 미술대학의 수시 모집 인원 중 비실기전형은 대략 25%를 차지한다. 그런데 서울 내 대학만 한정하면 수시에서 비실기전형 모집 비율은 약 43%로 올라간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35%,

학생부교과전형으로 6%, 실적/논술전형으로 2% 를 선발한다). 특히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최상위권 대학이 수시 모집 인원을 모두 비실기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서 수시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비실기전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번 회에선 수시 비실기전형의 특징과 대비 전략을 알아본다.

$)&$, 10*/5 ①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 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당연히 교과 성적도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은 대략 내신 3등급 이내로 합격선이 형성돼 있다. 교과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전 과목 정성 평가한다. 경쟁률은 5:1_30:1 정도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전공의 최근 3년간 경쟁률은 10.3:1→14.3:1→26.3:1 로 매년 올라가고 있다. 높아지는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더 이상 미술 계열의 블루오션이

미술 계열 입시는 비실기전형 확대 및 디자인 수요 증대로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반 모집 단위에 비해 입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교육에서 손꼽히는 미대 입시 전문가인 서울사대부고 김동욱 교사가 매월 첫 번째 <내일교육>에 미대 입시 정보를 안내합니다. 미술 계열 진학을 꿈꾼다면 꼭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대부분 없으나 고려대(3개 영역 합 8 이내), 서울대(3개 영역 합 7 이내), 이화여대(2개 영역 합 7 이내), 홍익대(3개 영역 합 9 이내) 등 일부 최상위권 대학들은 적용한다. 전형 유형은 서류형(학생부 서류 100%)과 면접형(1단계 서류 3배수 내외, 2단계 면접 30% 내외)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서류형은 학업 역량을, 면접형은 진로 및 공동체 역량을 좀 더 반영하는 편이다. 따라서 서류형의 합격자 내신 평균이 면접형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홍익대는 학생부 외에 추가로 활동 보고서를 요구한다. 특히 고려대와 중앙대는 활동 사진(작품 사진)도 요구하므로 평소 자신의 작품이나 활동을 잘 찍어두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는 크게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 세 가지다. 첫 번째 r학업 역량s은 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 등을 살펴보는데, 학업 성취도의 양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지적 호기심, 탐구 활동의 깊이 등도 질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높은 성취도는 물론이 고, 수업 내용을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해 작품 제작에 적용하거나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면 좀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r진로 역량s은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 등을 살펴본다. 미술 과목을 최대한 많이 수강하는 것이 유리하며, 거점학교 수업을 듣는 등 추가적으로 노력했다 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과목 평균보다 높은 원점수는 기본이며,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서 미술 분야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야 한다. 또한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 등

실제 비실기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 교과 공부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최상위권 대학들이 수시 모집 인원을 모두 비실기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서 수시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비실기전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을 활용해 진로와 전공을 탐구하고 실제적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r공동체 역량s 은 협업과 소통,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출결은 기본이고, 일정 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 협력 활동에서의 역할과 기여도 등을 살펴보며, 교과 모둠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h자치 활동,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을 통해 확인한다. 학급h학생회 임원, 동아리 부장, 봉사단장 등으로 활동했다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활동의 질이 중요하며, 단순히 직책만 맡았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 10*/5 ② 학생부교과전형

대부분 학생부 교과(내신) 100%로 선발하며, 가 천대 명지대 등 일부 면접을 병행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2_3등

급대로 일반 계열과 큰 차이가 없으며,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높게 형성된다. 단 면접을 병행하면 합격선이 다소 내려가기도 한다. 홍익대( 3개 합 8) 상명대(2개 합 7)를 비롯해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보통 전년도 합격선에 맞춰 지원하기에 경쟁률은 한 자릿수인 경우가 많다. 교과 성적은 주로 국어h수학h영어h사회(과학) 과목을 반영하며, 경기대 을지대 한경국립대 등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진로선택 과목은 성취도별 등급(=1, #=3, $=5등급 등)을 부여하며, 최대 3과목 또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반면 종합전형을 쓰기엔 학생부 기록이 아쉽거나 실기 준비가 부족한 경우 지원하면 좋다.

r진로 역량s은 미술 과목을 최대한 많이 수강하는 것이 유리하며, 거점 학교 수업을 듣는 등 추가적으로 노력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과목 평균보다 높은 원점수는 기본이며,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서 미술 분야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야 한다. 또한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진로와 전공을 탐구하고 실제적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 10*/5 ③ 논술전형

보통 대학별 논술고사(70_90%)와 학생부 교과 성적(10_30%)을 합산해 선발하며, 가천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대부분 수능 최저 기준(홍익대 3개 영역 합 8 이내, 덕성여대 2개 영역 합 7 이내, 가천대 1 개 영역 3등급 이내 등)이 있다. 주요 대학 논술전형 합격생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평균 4등급대다. 자신의 성적보다 합격선이 높은 학교에 지원, 진학할 수 있는 전형이라 경쟁률이 매우 높

다. 보통 20_30:1, 높게는 50_60:1에 이른다. 2024학년에도 홍익대 인문h예능 자율전공의 경우 56:1에 달했다. 2025학년엔 상명대 애니메이션전공이 논술전형을 신설했으며, 홍익대(캠퍼스자율전공, 예술학) 성신여대(서비스디자인공학) 덕성여대(글로벌융합대학) 동덕여대(큐레이터학, 문화예술경영학) 가천대(패션산업) 삼육대(환경디자인원예) 수원대(의류학) 등이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미술, 디자인보다는 그와 관련된 인문h생활과 학 계열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문 계열의 경우 주로 논쟁적 이슈나 현상 등에 관한 통합교과형 논술,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로 2_3 문항 출제된다. 문항의 수준이 제법 높아서 인문 계열은 국어h윤리h사회, 자연 계열은 수학 과목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도전하면 좋다. 가천대 삼육대 상명대 수원대 등은 국어와 수학 총 15문항 정도의 약식형 논술로 수능과 문항 형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응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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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옥스퍼드 초엘리트> 지은이 사이먼 쿠퍼펴낸곳 글항아리

영국을 지배하는 이너서클의 실체

은밀한 담합으로 이어진 명문 대학의 동문 네트워크가 어떻게 영국 정치를 지배해왔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는 책이 발간됐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사이먼 쿠퍼는 이 책을 통해 보수당을 장악한 옥스퍼드대 출신 정치인이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브렉시트에 성공했는지 세밀하게 추적한다.

이들은 대부분 이튼 같은 사립 기숙학교 출신으로 10대부터 인맥을 형성해 상류층끼리 이너서클을 형성해왔다. 의회에 진출한 옥스퍼드 엘리트는 넓고 얕은 지식과 화려한 언변으로 자신만의 카르텔을 구축하며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왔다. 영국의 계급 문제를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해부한 이 책은 <타임스> 최고의 책과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사회적 불평등과 사회 정의, 공정성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지은이 김혜빈, 김사사

공현진, 하가람, 신보라

펴낸곳 사계절

젊은 작가의 반짝이는 시선

지난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다섯 명의 신작 소설을 엮은 책이 발간됐다. 동아일보 중편 당선자 김혜빈과 단편 당선자 공현진, 서울신문 당선자 김사사, 세계일보 당선자 하가람, 경향신문 당선자 신보라가 주인공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을 담은 이번 소설집은 진짜와 가짜, 남겨진 자와 떠나는 자의 자리를 비틀고 타인과 가족 사이에서 빚어지는 관계의 위계를 포착해 날카롭게 조명한다. 소설집이 끝나면 창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의 에세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고민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창작 분야에 매진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 중 등단 1년 만에 김혜빈이 박화성 소설상을, 공현진이 젊은 작가상을 수상해 화제를 더했다. 평소 신춘문예와 신작 소설, 에세이 등 현대 문학을 즐겨 읽는 학생에게 권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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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교육 이슈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의대 증원 규모 오락가락 수험생h학부모 혼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의대 모집 정원이 5월 말에나 확정될 전망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5학년 의대 증원 규모가 당초 2천 명에서 1천 명으로 줄어들더라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공계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의대 정원 규모를 반영한 내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5월 중순까지 받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t각 대학은 5월 중순까지 낼 수 있다u며 t변경 심의는 모든 대학으로부터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하고 나면 착수할 것u이라고 밝혔다. 학과별 정원 등을 포함한 대입전형시행계획은 매해 4월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는 법령에 규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제출 기한에 여유를 준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일부 대학이 뒤늦게 5월에 제출한 사례가 있다.

증원 규모 따라 합격선 요동칠 듯

소식이 알려지자 증원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불과 4개월 남짓 남아 학교별 맞춤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빠듯하고, /수생 증가와 지방대 의대생의 반수 급증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원 규모에 따라 지원 가능선이 달라진다. 종로 학원은 의대 정원이 1천 명 증가할 경우 수능 국어h수학h 탐구 백분위 환산 점수 기준 합격선이 현재 95.3점에서 2.4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수능 기준 국h수h 탐 평균 상위 4.7%가 의대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5.5%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게다가 올해는 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간호학과 모집 정원 발표 등 변수가 많아 수험생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모집 정원이 1천 명 증가할 경우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이공계 학생 중 61.8%가 의대 지원 가능 인원이 된다. 현재 3개 대학 이공계 학생 중 45.4%가 대입 합격 점수 기준으로 의대 지원 가능권이다.

증원 규모, 5월 말에나 확정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2025학년에 한해 대학별 여건에 따라 의대 증원분의 50_100%를 늘려 신입생을 모집하도 록 해달라는 6개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수용했다. 이에 각 대학은 내년 의대 신입생 규모를 정하고, 학칙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나 상당수가 의대의 강한 반발에 아직 모집 규모를 정하지 못하고 고심 중이다.

각 대학이 의대 모집 규모를 정해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제출하면, 별다른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대교협 심의에서 뒤바뀔 가능성은 없다. 대교협 심의가 완료되면 대학은 승인된 변경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을 5 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t재외국민전형의 원서 접수가 7월 초에 시작되는데, (늦어도) 그보다 한 달 전인 6월 초에는 무슨 과에서 몇 명을 뽑을지 공개해야 한다u라고 말했다.

전체 취업자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 절반 넘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대기업 석h박사 비중이 중소기업의 세 배가 넘어 고학력자의 대기업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04*4)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천841만6천 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천436만1천 명으로 50.5%로 집계됐다. 이는 초대졸(전문대학 등 초급대학 졸업), 대졸, 대학원 졸업을 합한 수치다.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졸 이상 비중은 2003년 30.2%에서 2022년 49.3%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를 학력별로 보면 고졸 37.1%, 대졸 31.8%, 초대졸 13.9%, 중졸 6.5%, 초졸 이하 5.9%, 대학원졸 4.8% 등의 순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 통계 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대학h대학원 등 고등교육 기관 취학률은 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전보다 17.2%Q 높다.

기업 규모별 고학력자 취업자 비중은 격차가 컸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2천532만9천 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천190만8천 명(47.0%)이었다. 대졸은 29.0%, 초대졸은 14.1%, 대학원졸은 3.9%를 기록했다. 고졸이 39.3%로 가장 많고 중졸은 7.2%, 초졸 이하는 6.5%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 308만7천 명 중 대졸 이상은 245만3천 명(79.5%)에 달했다. 대졸이 54.7%로 절반이 넘고 대학원졸 12.5%, 초대졸 12.3%이다.

덕성여대, 내년부터 독어독문h불어불문과 폐지

덕성여대가 2025학년부터 독어독문학h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독어독문학h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t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추진했다u라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기초 인문학을 축소하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2009년 동국대가 독어독문학과를 폐지했고 2005년 건국대가 독어독

문학h불어불문학과를 r&6(유럽연합)문화정보학과s로 통합했다. 동덕여대는 2022년 독일어h프랑스어과를 r유러피언스터디즈 전공s으로 통합했다.

전국의 인문대 학장은 덕성여대의 학과 폐지 결정이 정부가 추진하는 무전공 입학생 확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정혜중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장은 t교육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무전공 입학 비율을 늘려야 하고 타 전공 정원을 줄이 는 구조 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u며 t지방대의 사정은 더 심각해 이미 두 과가 사라진 경우가 많다u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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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대학 이슈

정리 황혜민 기자 IZFNJO!OBFJM.DPN

숭실대, *$1$ 결선 진출우수 성적 쾌거

숭실대 학생이 4월 18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개최된 제46회 및 47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1$, *OUFSOBUJPOBM $PMMFHJBUF 1SPHSBNNJOH $POUFTU)의 결선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24위와 118위를 기록했다. *$1$는 전 세계 3천여 개 대학에서 학생 6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그래밍 대회로 일명 r코딩 올림픽s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국내 예선을 통과한 3 개 대학(숭실대,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회차별로 한 팀(총 6 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국가 및 지역별 예선을 통과 한 대학에만 결선 진출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출전 자체가 영광인 동시에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POHFTU1BUI5P8' 팀(오주원, 이성서, 안용현, 지도 교수 이상준)과 /-1 팀(나정휘, 박찬솔, 김도현, 지도 교수 김철홍)은 각 24위(46회)와 118위(47회)를 기록했다. -POHFTU1BUI5P8' 팀의 오주원 학생은 t10위권을 목표로 준비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u며 t대회 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도 교수님과 학교 본부 측에 감사하다u라고 소감을 전했다. /-1 팀의 나정휘 학생은 t학교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출제자로 참여했던 점이 결선 진출에 도움이 됐다u며 t48회 결선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u라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는 매년 r*5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s를 개최해 우수 학생을 선발했으며 *$1$ 국내 대회 참가를 지원해 매년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카이스트, 고효율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 개발

카이스트(,*45,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제어해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공성 높은 고분자로 제어가 쉬운 화학 반응을 통해 미세 기공을 형성하고 저비용으로 양산 가능한 분자체 분리막을 구현했다. 앞으로 화학 산업 및 환경 분야에서 넓게 적용한다면 탄소 중립 구현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새로 개발된 분리막은 고성능이지만 쉽게 부서지는 탄소 분자체 분리막과 달리 고분자 분리막에 준하는 기계h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유연성을 지녔다. 또한 대량 생산에도 효율적인 공정을 적용해 상업화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서울시립대, 외국계 특화 취업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5월 8 일부터 7월 4일까지 지역 청년의 외국계 기업 취업 지원을 위해 r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외국계 기업 취업 준비 프로그램s을 운영한다.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외국계 기업의 인사 분야와 해당 직무 분야에 서 근무하는 현직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채용 담당자 및 현직자와 소통하면서 최신 취업 정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제19회 (2024년 4월 22일 _ 6월 3일)

한국공학한림원<대회 바로가기>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

대회개요시상 내역

▒ 접수기간 : 2024년 4월 22일(월) _ 2024년 6월 3일(월)구분내역상품수령

▒▒ 참참가가방대법상 :: 전참국가학 초생h이중 해h당고되등는학교 부 학문생의 및지 정동도 연서령 목대록 청에소서년 한 권을 선택하여 읽은 후 대상산한업국공통상학한자림원원부 장회관장상상부문통합 각 1명상장 및 상금(각 100만원)시

독후감 제출 (부문 내 다른 도서로 복수 응모 가능) 개최우수상부문별 1명, 총 3명상장 및 상금(50만원)상

※ '독한후국감공대학회한 림개원최 공홈지페글이'지 에(서XX 양X식.OB 다FL운.P로S.드LS) 공지사항의 인상우장려수상상부부문문별별 2 03명명,, 총총 690명명상상장장 및 및 도 도서서상(5품만권원(1 상0만당원))식

▒ 접수처 : ① 개인(온라인 접수) : XXX.OBFL.PS.LS → /&,참여 → 사업참여 가작부문별 30명, 총 90명상장우

→ 독후감대회 접수단초h중h고등학교 각 1개교도서(50만원 상당)편

② 단체(우편 접수, 30인 이상) :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2길 9, 1층 102호 체우수 참가학교 공로상

킬로그램마케팅(충무로3가, 예림빌딩 본관)상※ 대상 학교는 참여 학교의 수준에 따라 가감될 수 있음

주요일정문의

▒ 예선결과발표 : 2024년 7월 5일(금)▒ 이메일 UFDICPPLT2!OBWFS.DPN 또는 전화 02-3447-7741 (주중 10:00_18:00)

▒ 본선대회 : 2024년 8월 3일(토) ※ 본선진출자 및 장소는 추후 공지 예정

▒ 본선결과발표 : 2024년 8월 9일(금)

유의사항

▒ 참가학생의 현재 학년 또는 연령에 해당하는 부문의 도서를 읽고 독후감 작성 요망

(예. 초등학교 재학 중일 경우 초등학생 부문 지정도서 선택)

▒ 지난 대회 또는 타 대회에 응모했던 원고 및 표절 원고는 심사에서 제외※ 전체 지정도서 목록은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XXX.OBFL.PS.LS)을 통해 ▒ 자세한 대회정보는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XXX.OBFL.PS.LS)에서 확인해주세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주최 * * 후원 *

매드특매주 년립내별일교 니육4단 주 다간종 지 행 ! +구 의시기본독별 맞 춤을학형 단 교행본에

수시 역량 강화를 위한 내일교육만의 특별 단행본 4종 안내 매년 4.5월 발행매년 6.7월 발행매년 8월 발행매년 12월 발행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스토리북선택과목의 모든 것수시특집호전공별 추천도서 모음집

<각인각색 인터뷰><선택과목 가이드북><재수없다><전공적합서>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는결정 장애-는 없다!이것만- 읽으면전공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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