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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27

2024.02.21~02.27

WEEKLY THEME

의대 2천 명 증원

최상위권 블랙홀 될까?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70

WEEKLY FOCUS

‘의대 쏠림’에 대기업 계약학과도 등록 포기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오승주 sj.oh@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김은진 likemer@naeil.com

박선영 hena20@naeil.com

이도연 ld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최수현 suhyun@naeil.com

우 린 linnyu@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4. 2. 21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22_ 김안로

찍히면 죽는다?! 잔인한 숙청의 대가, 권신 김안로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6 _ 이화여대 사학과 입학 예정 김예현(서울 숭의여고)

<세계사> <동아시아사>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9_ 전문간호사 김나리

진단부터 치료·재활까지 병원의 숨은 영웅 전문간호사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AI로 예측해보는 우리 바다의 미래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사회 ⑨

<통합사회> 시장경제와 금융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학업 스트레스 완전 극복 꿀팁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종합전형 이원화 추세 뚜렷

서류형 VS 면접형, 내게 유리한 전형은?

50

탐구 선택 가이드_ 과학탐구 편 ③

선배들의 PICK으로 본 과탐 선택 기준과 공부법 2

54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 변별은?

“선택 과목 활성화·평가 항목 축소 속 내실화된 학업 역량 검증에 초점”

58

제3회 HTHT 마스터클래스 개최

AI, 교육 현장에 ‘성큼’ 에듀테크 시대 열린다

COLUMN & COLUMN

62

그럼에도 학교 ⑰

‘학교’와 ‘지역’의 문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66

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_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오진실

대외 활동, 왜 대학 생활의 꽃일까?

꼭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보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거주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자녀 고1, 중1구독 기간 9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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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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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책 소개 기사가 가장 유용해요. 학교 과제인 수행평가 보고서를 쓸 때 소개된 책을 활용한 적도 있죠.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해주는 책이라 믿음이 가더라고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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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 t<생명과학Ⅰ> 도전한 r찐s 문과생 등급 고민보다 호기심 해결 우선!u

t선배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 함께 게재된 세특 기록을 통해 다른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어 좋아요u

t꾸준히 읽다 보니 입시 흐름을 파악하게 됐어요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자주 방문하는 교육 관련 블로그가 있어요. 블로거가 읽을거리가 많다며 <내일교육>을 추천하더라고요. 평소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자주 방문하던 블로그였기 때문에 믿음이 컸어요. 따로 살펴보지도 않고 바로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요

열심히 읽고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은 바로 적용하고 있어요.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기사는 책 소개 기사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이라 믿음이 가고, 발간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책을 소개해줘 좋아요. 수행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소개된 책을 활용한 적도 있죠. 또 수시 합격생 기사도 즐겨 보고요. 특히 개인의 경험을 들려주거나 세특 기록을 소개할 때 가장 집중해서 읽습니다. 어떤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를 살펴보죠. 현재는 교과전형을 고려 중인데 요즘 교과전형은 학생부도 신경써야 하니까요. 교과전형이 학교 성적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를 함께 보는 종합전형의 성격을 띠고 있더라고요.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아이가 고1이 됐는데도 입시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내일교육>을 구독하게 됐는데 1년 가까이 읽다 보니 이제 입시의 흐름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최근 염두에 둔 진로가 생겼어요. 중1부터 심리학에 관심을 갖던 아이가 고교 진학 후 심리학과 진학으로 마음을 굳힌 만큼 인문, 자연 기사를 골고루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 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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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호 독자 인터뷰 중

자유학기제가 궁금해요.

둘째가 3월에 중학교에 입학하는데, 경기도는 올해 r자유학년제s에서 r자유학기제s로 변경된다고 들었어요. 자유학기제는 무엇인지, 학교 시험은 언제 치르는지 자유학년제와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해요.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독자

표@ 자유학기제 운영 변화(2025학년 적용)

구분현행개선안

자유학기진로연계학기

시기자1, 2유학학년기 자(학율년적)제으 로운영자1학율년적 중 선 적택용 학기 3학년 2학기

운영*예(*4주자개술유제 h영 학선체역기택육 필 ,1 ,7진 수동0시로)아간 탐리색 활, 동**활자주동유제(2 학선개기택 영 1및0역2 으시진로간로 통탐합색) (*희학고망점등 제진학,로 교선 구택교체 육과화과목정)의 이해, 2025학년 도입되는 진로연계학기는 상급 학교로 진학하기 전 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 적응과 교과 학습 연계,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하면서 연속적인 학습과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자료 경기도교육청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도취재움 말김 기경기선도 리교포육터청 R V교P육LL정B!책O과BF JM.DPN

올해 자유학년제h자유학기제 공존

2025학년 r자유학기제s만 운영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h기말고 사 등의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험, 실습, 체험 등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2016년 전국 중학교에 전면 도입됐다. 자유학기제가 한 학기 동안 진행된다면, 자유학년제는 한 학년 즉 두 학기 동안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년제를 도입했고, 2018년 타 교육청도 자유학년제로 확대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학년부터는 전국 교육청 모두 자유학기제로 전환한다. 이를 앞두고 2024학년엔 자유학년제와 자유학기제가 한시적으로 공존한다. 따라서 올해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t경기도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단계적 적용에 따라 1학기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를 2024학년에 전면 시행한다. 교과 수업은 주당 21시간 편성되고, 자유학기 4개 영역(주제 선택, 예술h체육, 동아리, 진로 탐색)은 10시간 편성된다. 진로 탐색 활동 시간은 학교별로 다 르게 운영된다u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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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합연ⓒ 진사

8&&,-: 5)&.&@ 의대 2천 명 증원 최상위권 블랙홀 될까 대입 4년 예고제의 존재 이유

설 연휴 전,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4월까지 전국 39개 의대별 증원 규모와 전형 방식을 확정, 5월 발표될 수시 모집 요강에 반영할 예정이죠. 이번 기사를 취재하며 여러 대학과 접촉했는데,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대입은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지난 자유전공학부 선발 확대부터 이번 의대 증원까지 당장 올해 입시부터 반영하길 요구해, 대입 4년 예고제의 의미를 정부가 앞장서서 해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그 혼란과 피해는 오롯이 수험생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문제죠. 갈등을 거듭하는 의료계와 정부를 보며, 증원이 제대로 이뤄질까 싶은 불안도 크고요. 의도만큼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점, 정부가 되새겨주길 바랍니다.@ 정나래 기자

1.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6@ 이화여대 사학과 입학 예정 김예현

강점을 확실하게 더 강점으로 만들라는 예현씨의 조언!

수시 합격생을 흔쾌히 추천해주신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선생님, 먼저 감사를 전합니다.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학생들은 모두 내실이 탄탄했어요. 이번에 만난 예현씨도 완전 종합전형 스타일이었죠.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알고 어떻게 진로 역량으로 드러낼지 아는, 똘똘한 학생이었어요. 특히 스토리텔링으로 만난 한국사와 세계사가 그리 재미있다니, 부러운 마음마저 드네요. 앞으로 대학 교정에서 환하게 피어날 예현씨의 앞날을 응원할게요_!! @ 민경순 리포터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중환자전문간호사 김나리

경력의 무게, 자부심으로!

첫 연락은 1월 초에 이뤄졌어요. 바쁜 일정 탓에 꼬박 한 달을 기다려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중환자 간호의 스페셜리스트, 김나리 전문간호사님을 만나게 되었죠. 카리스마 넘치는 첫인상과 달리 귀여운 소녀의 미소와 함께 인터뷰에 응해주셨어요. 정해진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발걸음을 옮겨 성의껏 답해주셔서 기억에 남네요. 30년에 가까운 경력이 주는 무게감에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눈빛까지! 언젠가는 <유퀴즈>에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며,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김성미 리포터

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

*로 예측해보는 우리 바다의 미래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디지털공모

대상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2월28일까지 주최한국해양수산개발원문의 051-797-4800

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해양수산의 미래상 공모전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우리의 생활과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존재이다. 그럼 미래 사회의 우리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챗(15 등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수산h어촌h선박(어선 포함)h해양 환경h해운h항만h물류 등 해양수산업 전반의 미래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0년, 20년, 30년, 40년 후의 해양수산을 예측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해당 프롬프트에 따라 인공지능이 그려낸 미래의 모습이 담긴 그림 4점과 함께 이메일(UQXMT!LNJ.SF.LS)로 제출하면 된다. * 분야 교수, 홍보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 인공지능 기반 해양수산 연구모델 개발 사업팀 등 내부 전문가까지, 총 8인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온누리상품권 50만 원 등을 각각 시상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 40주년 기념 행사 및 관련 책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캐릭터공모

내가 만드는 독창적인 캐릭터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 캐릭터 공모전 세종사이버대에서는 경찰학과 신설 기념으로 캐릭터를 공모한다. 포스터 속 23코드를 스캔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경찰과 관련한 독창적인 캐릭터를 제작해 메인 캐릭터와 응용 동작 5종을 그린 고해상도 원본 파일을 이메일(TBGFUZ2017!HNBJM.DPN)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가 할 수 있으며 응모 작품 수는 제한이 없다. 캐릭터 네이밍 시 우대한다. 최우수상 1명에 게 상금 150만 원, 우수상 1명에게 상금 5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각 상금 1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 캐릭터제작에관심있는누구나접수2월25일까지 주최세종사이버대문의02-2204-8042

2.22~2.28 FEBRUARY 2024

미술공모

대한민국 숨은 여행지를 찾아라 제3회 내가 만드는 내나라 여행 포스터 공모전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아름다 운 지역 여행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포스터 공모전이다. 대한민국 여행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내외국인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OBFOBSB.PS.LS)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2 크기로 제작한 여행 포스터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인 4/4 계정에 참가작을 올린 후 공모전 접수 시 63-을 기재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대상 1명에게 3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우수상 2명에게 15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을 시상한다.

대상국내거주내외국인누구나접수2월29일까지 주최문화체육관광부h한국관광협회중앙회문의02-3445-1507

공연전시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 반 고흐의 미술 작품과 함께 드뷔시, 그리그, 풀랑크 등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3 인의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시리즈 공연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이 그것. 플루트h오보에h클라리넷h바순h호른 등 목관 5중주가 연주하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작곡가의 고향 노르웨이의 광활한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평을 듣는 그리그의 <현악 4중주 1번 ( 단조> 등을 무대 뒤편에 펼쳐지는 반 고흐의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무대마다 해설자가 반 고흐의 삶, 작품 세계와 함께 곡을 설명해줘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장소 서울예술의전당*#,챔버홀일시2월29일문의 02-523-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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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에 자주 보이는 이 일러스트 정체가 뭘까 > 상영 스브스뉴스

최근 여러 쇼츠 영상이나 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귀엽고 친숙한 일러스트가 있다. 온라인 영상물에만 출몰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있는 각종 안내문, 경고문, 전광판 등에서도 이 일러스트가 발견된다는데. 동글동글하게 그려진 인물,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그림체, 여러 상황별로 다양하게 그려진 이 일러스트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일러스트의 출처와 창작자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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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대입#수시#정시#의대#위클리@테마

의대 2천 명 증원 최상위권 블랙홀 될까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대 증원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올해 치를 2025학년 대입부터 2천 명이 늘어납니다. 종전(3천58명)의 65.4%가 한 번에 증가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대입 역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가속할 수 있고, 최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의대의 특성상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공대 등 자연 계열은 연쇄적으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위권 /수생이 크게 늘어 합격선 예측 역시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파장과 자연 계열 전반의 입시 환경 변화, 지원 전략을 가늠해봤습니다. 도취재움말 정 오나종래운 기 평자가 MF이OB사!(종OB로FJ학M.D원PN)h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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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명 어떻게 늘까 의대 정원, 19년 만에 64.5% 증가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6일 r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s를 개최,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증원해 2031_2035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천58명이다. 2006년부터 동결된 만큼, 19년 만에 약 64.5% 급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입 지형 역시 대규모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당장 올해 시행되는 2025학년 입시부터 증원이 이뤄지는 만큼, 교육계는 자연 계열 최상위권 대입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 단 이를 좀 더 면밀히 예측하려면 지역h학교별 증원 규모가 확정돼야 한다. 각 의대는 이를 반영한 모집

요강을 5월 중 새로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4월 전에 결정하겠다며, 대략적인 방향을 안내했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대응과 필수h지역 의료 확충이 라는 목적이 있는 만큼 t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u는 원칙을 밝힌 것. 이어 t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며, 특히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u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도권 의학 계열에서 시행하는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대학이 소재한 권역 내에서 중h고교를 이수한 학생에게 지원 자격을 주는 전형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앞서 의대 증원 이슈가 불거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 의료 개선을 위해 지역인재 의무 선발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인재 비율이 높을수

록 증원분을 더 많이 배정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교육부도 이와 관련해 t비수도권 대학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가능한 정책 인센티브 수단을 활용하는 등 확고한 의지로 추진하겠다u고 알렸다. 즉,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중심으로 이번에 늘어난 모집 정원이 배치될 전망이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60%로 급증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24학년 대입에서는 39개 의대 모집 정원 중 1천30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했다. 의대 정원의 약 34.1%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지역 대학은 의무적으로 의대를 포함해 치대 한의대 약대 계열 정원의 40%(강원h제주 20%)를 대학이 위치한 권역 고교 출신자로 선발해야 한다. 현재 이 비율을 모두

표 1@ 2025학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현황

권역대학정모원집(명 )모집 인지원역(명인)재전비형율(%) 부산h울산h경남부동아산대대14295140408809..80호남전남대12510080.0부산h울산h경남경상국립대765775.0호남전조선북대대11242578956602..07대구h경북대구가톨릭대402460.0충청충남대1106155.5대구h경북영남대764153.9대구h경북경북대1102552.7부산h울산h경남인제대934851.6

충청충북대492551.0

부산h울산h경남고신대763850.0제주제주대402050.0충청원광대934548.4동국대(8*4&)을지대401947.5대구h경북동국계대명(8대*4&)476923354466..91건국대(글로컬)401845.0충청건양대492244.9순천향대934144.1부산h울산h경남울산대391641.0

강원대491530.6강원연세한대림(미대래)975322312284..07관동가톨릭대491020.4계1981106853.9자료 각 대학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정원 내 인원 기준

이번 의대 증원과 맞물린 r지역인재 60%s 목표치를

채우려면 상당수 대학이 지역인재 정원을 더 늘려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현재 비율이 낮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인원이 급증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정원 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의대 지역인재 비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족하나, 이번 의대 증원과 맞물린 r지역인재 60%s 목표치를 채우려면 상당수 대학이 지역인재 정원을 더 늘려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현재 비율이 낮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인원이 급증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정원 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의대 지역인재 비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수도권 26개 의대 2025학년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전체 정원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60%를 넘는 곳은 총 7개 대학에 불과하다(표 1). 비중이 가장 높은 의대는 동아대로 49명 선발에 44명(89.8%)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이어 부산대h전남대(80%), 경상국립대(75%), 전북대(62.7%), 조선대(60%), 대구가 톨릭대(60%) 순이다. 나머지 19곳은 60% 미만이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h울산h경남권(66.0%)과 호남권(63.7%)은 지역인재 비중이 60%를 넘고, 이후 대구h 경북권(51.6%)과 제주권(50.0%), 충청권(48.8%), 강원권(25.8%) 순이다. 이 중 강원대는 이미 60% 방침에 맞춰 기존 15명이

었던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규모를 의대 증원에 따라 30명 전후로 늘리기로 강원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학별 증원 규모에 따라 향후 지역 내 선발 인원은 6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대도 교육부 방침에 맞춰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늘리기 위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대학별 특성을 고려해 지역인재전형 60% 선발을 당장 법 개정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올해는 r권고s 형태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t지역인재전형 비율을 강제하는 법 개정보다는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u고 전했다.

수도권, 소규모 의대 주목 앞서 말한 지역인재는 수도권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다. 이들은 정원이 적은, 이른바 소규모 의대를 주목할 만하다. 당초 정부는 파격적인 규모의 의대 증원을 예고하면서 의대 신설도 검토했으나 물리적h시간적 상황을 고려해 기존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 방

침을 밝혔다. 비수도권 대학을 우선하되 교육 역량을 갖춘 소규모 의대를 눈여겨보겠다고 알렸다. 현재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대는 가천대(40명) 가톨릭관동대(49명) 강원대(49명) 건국대(글로컬, 40명) 건양대(대전, 49명) 단국대(천안, 40명) 대구가톨릭대(40명) 동아대(49명) 동국대(8*4&, 49명) 성균관대(40명) 아주대(40명) 을지대(40명) 울산대(40명) 인하대(49명) 제주대(40명) 차의과대(40명) 충북대(49명) 등 총 17개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선발하는 차의과대를 제외한 16개 대학 중 수도권에선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가 대상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t의대 정원의 약 37%를 서울권 의대에서 선발한다. 서울 8개 의대 중 정원이 100 명 이상인 대학이 5개이고, 가장 많은 서울대는 135 명을 모집한다. 정원이 가장 적은 이화여대가 76명이다. 반면 서울 외 의대 중 정원이 100명이 넘는 대학은 6개에 불과하다. 서울권은 이미 인원이 충분해 추가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 의대는 정원이 적은 반면 교원이나 임상h연구 인프라는 충분하다. 수도권은 성균관대 등 소규모 의대 위주로 일부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u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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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파장과 지원 전략 의대 합격선 변화,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의대 정원 증가는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의약학 계열의 합격선 변화가 예상된다. 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 의대 전형별 합격자 70% 컷을 분석한 결과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의 일반전형은 평균 1.12등급, 정시전형은 국수탐 백분위 기준 300점 만점에 평균 285.9점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t비수도권 26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 선발 예정 인원이 1천925명인데, 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규모의 증원 계획이 발표됐다. 1_2개 대학이 더 신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로, 입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의대 합격선은 증원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별로 반영 과목이나 비율이 달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합격자 내신 등급 컷은 0.1_0.2등급, 정시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2과목) 백분위 기준 1점 내외로 내려갈 것으로 계산된다. 수

표 2@ 2024학년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 수시 학생부 전형 지역인재전형 74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일반전형 대학전형 유형

모집 인원(명)경쟁률충원 인원(명)70% 컷 모집 인원(명)경쟁률충원 인원(명)70% 컷 강원대교과1410.2981.261017.2261.1

경북대종합348.4151.532241.36112.19경상국립대교과2410.88441.111014.7171.23전남대교과678.82421.11417181.12

전북대교과439.9581.522922.1481.36제주대교과75.5781.341317.77361.04충남대교과2010.75271.22311.91291.13

충북대교과712.14171.12443.25111.15 평균279.6019.91.2715.6223.1719.51.29

부산대는 의대 수시 모집 전원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경상국립대와 전남대는 2023_2024학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하면서 교과 성적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지원, 등급 컷이 일반전형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충북대는 선발 인원이 적어 지역인재와 일반전형 결과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능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2_3점 차이다. 미미해 보이지만, 최상위권이 밀집한 의대의 특성상 의미가 있는 수치u라고 설명했다. 단, 지역h대학에 따라 양상이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의대 지망생 중에서도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권 의대의 경우 앞서 말했듯 증원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의대 증원을 노린 자연 계열 최상위권 /수생이 더 많이 합류함에 따라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의대 진학 전문 학원 관계자는 t지역 의대에 합격하고도 서울권 의대 진학을 위해 재도전을 불사하는 학생들이 많다. 서울권 치대 한의대 약대 재학생이 반수에 합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권 대학은 합격선 변동 폭이 크지 않고, 경인권의 소규모 의대는 합격선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u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비수도권 의대는 합격선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을 중심으로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지원 자격이 한정된다. 현

재 예비 고1_고3은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해야 하고, 예비 중3 이하는 해당 지역에서 중h고교 6년을 이수해야 한다. 비수도권 인구를 고려했을 때, 종전보다 폭넓은 성적대의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합격선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도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낮다 (표 2). 종로학원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교과) 합격자 70% 내신 등급 컷은 1.27로 서울권 의대 교과전형(1.06), 비수도권 일반 교과전형(1.19)과 차이가 있었다. 단,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거나 완화된 경우는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입결이 역전되고, 전년 경쟁률과 입결이 높은 경우 이듬해엔 하락하는 등 개별 대학h전형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음은 유념해야 한다. 복수의 지역 일반고 교사는 t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 변화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식이 좌우할 것으로 본

대학별로 반영 과목이나 비율이 달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합격자 내신 등급 컷은 0.1_0.2등급, 정시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2과목) 백분위 기준 1점 내외 내려갈 것으로 계산된다. 수능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2_3점 차이다. 미미해 보이지만, 최상위권이 밀집한 의대 특성상 의미 있는 수치다.

다. 정시 비중을 높이거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그대로 둔다면 지역 내 수능 경쟁력이 우수한 특정 고교가 의대 진학을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합격자 교과 등급 컷은 현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수시 중심으로 선발하고, 최저 기준을 완화한다면 지역 내 다양한 고교의 교과 우수자가 지원해 내신 등급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현재도 최저 기준을 완화하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한다. 참고로 최근 비수도권 의대는 최저 기준을 완화하는 추세였다. 지역인재전형이라고 해서 막연히 합격선이 낮을 것으로 예측해 도전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각 대학의 자격 기준이나 최저 기준 변화, 면접 유무, 해당 지역의 전형 구조나 지원자 특성 등이 경쟁률h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u고 강조했다.

자연 계열 대입 연쇄적 영향 /수생h사교육 폭증 우려 의대 증원은 다른 의약학 계열은 물론 자연 계열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특히 타격이 클 곳으로 약대를 지목했다. 의대만 큼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고 모집 규모도 의약학 계열에서 의대 다음으로 많기 때문. 2024학년 대입에서 전국 약대 37개교 중 20개교는 지역인재로 441

명을 모집했다. 전체 모집 인원의 5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 볼 때 지역인재 조건을 충족한 종전 약대 지망 수험생이 비수도권 의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상위권 대학 공학 계열도 의대 증원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2025학년 기준 서울대의 자연 계열 모집 정원은 1천775명이다. 의대 증원분(2천 명)보다 적어 당초 해당 학과에 진학할 상위권 수험생들을 의대가 모두 빨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의대 입시는 그 안에서도 이동이 심한 편이다. 증원 규모가 워낙 커 이동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의대 외 의약학 계열, 서울 상위권 대학 공대까지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성균관대 한양대 공대까지 합격선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본다. 당장 입시를 치를 수험생의 고충이 커졌다. 의료 인력 확보는 필요한 일이지만, 증원 시기나 규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는지 아쉬움이 크다u고 분석했다. 의대 입시 전문 학원 관계자는 t현재 자연 계열의 대입 구조를 보면, 의대가 압도적으로 수위를 차지한다. 치대 한의대 약대 지원자들이 순차적으로 의대로 빠지고,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자연 계열 상위권이 그 자리를 채울 것 같다. 다만, 현재 대학별 증원 규

모나 선발 전형이 확정되지 않아, 자연 계열 내 파장을 정확히 분석하긴 어렵다. 대규모의 증원이 이뤄지고, 정시의 경우 반수생과 직장인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자연 계열 합격선 예측은 혼선이 불가피할 것u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의대 입시 도전에 나설 반수생 등 졸업생과 직장인들은 주로 정시전형에 지원할 전망이다. 젊은 교사들로 구성된 정책연구단체 r교육-BC 공공장s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r2020_2023학년 정시 모집 의대 치대 한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s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 년간 의대에 최초 합격한 인원 7천315명 중 /수생은 5천745명으로 78.6%에 달한다(표 3). 재수생이 3천37명(41.5%)으로 가장 많고, 3수생이 1천589명(21.7%), 4수 이상이 1천120명(15.3%)이었다. 고3 학생은 1천484명으로 20.3%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재도전은 의대 쏠림을 심화하고, 대규모 사교육비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수생의 사교육비는 국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서울 재수 종합 학원의 경우 매달 수백만 원을 써야 한다. 여기에 반수 등으로 빠져나간 기존 대학의 정원을 충원하기 위한 편입 시장도 커질 수 있다.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소모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표 3@ 2020_2023학년 의h치h한의대 합격자 인원(단위: 명)

구분고3재수3수4수 이상기타합계2023(2442.49%)(4274.55%) (183.232%) (132.368%) (1.221%) 1,7552022(193.790%) (3655.12%) (234.357%) (203.701%) (1.246%) 1,8562021(173.256%) (4729.74%) (2242.72%) (152.859%) (1.258%) 1,8592020(193.559%) (4854.96%) (2420.18%) (122.202%) (0.150%) 1,8453,0371,5891,120

2020합_계2023(210,4.83%4) (41.5%) (251,7.74%6) (15.3%) (1.825%) 7,315(78.6%) 자료 교육-BC 공공장. r기타s는 5수생 이상과 검정고시생을 의미함.

우수 인재가 의학 계열에만 집중돼 기초과학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의학 계열에만 우수 인재가 몰려 국가 발전에 중요한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급락할 수 있다. 첨단 분야 인력이 부족해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계약학과를 개설한 상황이고, 융합학과나 신산업 관련 신설 학과 도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의대 증원으로 기대 수준의 인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3&% 예산 삭감 등으로 대학에서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큰 상황에 또 하나의 난제가 생긴 셈u이 라고 지적했다.

2025 이후 의대 지원 전략 @수능+대학h지역별 전형 특성 주목

올해 이후 의대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의대 역시 재학생들은 최상위권 졸업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정시보다 수시를 주력 전형으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수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에 서도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대다수이며, 대부분의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해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학생들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때 희망 대학의 지원 자격과 전형 요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같은 권역에 소재한 고교라 해도 대학과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호남권인 전남대와 전북대를 보면, 2023학년까지 전남대 지역인재는 호남권에 속하는 광주h전남h전북 소재 고교 졸업생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반면 전북대는 전북 소재 고교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2024학년부터 지역인재1(호남)과 지역인재2(전북)로 구분해 광주h전남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줬지만, 의학 계열 정원은 전북 소재 고교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2에 더 많이

배정했다. 원광대 의대도 전북과 광주h전남을 분리해 선발한다. 같은 호남권이라도 전북 지역 학생이 지역인재 활용 기회가 많은 셈이다. 무엇보다 최종 증원 규모와 선발 전형의 구성을 눈여겨봐야 한다.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기준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정원 1천68명 중 절반 이상이 교과전형(576명)으로 선발하며, 종합전형(256 명) 정시전형(221명) 논술전형(15명) 순으로 많다. 전반적으로 교과 성적과 학생부가 중요한 셈이다. 다만,의대 지원자는 대부분 교과 성적과 학생부가 우수한 만큼 전형 적합성이나 면접 결과에 의해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최종 안에서 증원 규모 만큼 해당 요소의 시행 여부와 비중을 눈여겨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지역 상황을 고려해 대학의 전형 방식이 변화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제주대 의대는 인재 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정주 의

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50% 수준인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2029학년 70%까지 확대하는 한편, 일부는 수능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중심으로만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지역 거점 국립대 입학처 관계자는 t의대는 일반전형에 비해 지역인재전형의 충원율이 높고, 합격생들의 입학 후 중도 이탈률 또한 낮다. 최근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늘려온 배경이다. 이번에 지역 의대 선발 인원이 늘고, 지역인재 비중이 커진다면 서울권 대학과 입학 성적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층의 성향이나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했을 때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만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자연 계열 최상위권은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현재보다 낮아질 수 있어 고민이다. 면접 확대나 학생부 정성 평가 도입 등 평가 요소의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u고 전했다. 앞서 자유전공학부 선발 확대와 이번 의대 증원까지 정부가 제시한 두 가지 카드가 올해 이후 대입에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22

김안로

찍히면 죽는다 !

잔인한 숙청의 대가, 권신 김안로

역대 조선의 군주 중 가장 강력한 절대 왕권을 휘두르며 공포정치를 단행했던 연산군. 그런 왕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신하들은 반정을 일으켰고 연산군의 이복동생 진성대군을 11대 중종으로 즉위시켰다. 꿈에도 왕위에 오를 거라 생각지 못했던, 단 한 번도 왕세자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중종은 반정세력의 꼭두각시로 살 수밖에 없었다. 왕위에 오른 지 10년, 위엄 있는 군주로 우뚝 서고 싶었던 중종은 조광조라는 걸출한 인물을 만나 개혁정치를 단행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변덕스러운 왕은 오래지 않아 r무한 신뢰s를 보내던 신하의 열정에 피로감을 느껴 사약을 내렸고 그다음 애정을 쏟을 대상을 물색했다. 권력과 언론을 장악한 김안로의 시대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참진고 <위조키선백왕과조실록> <김안로, 권력을 좇다>

기묘사화가 일어났던 경복궁 영추문.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혼란했던 시대

조광조의 죽음

조선을 성리학의 반석에 세우고자 개혁정치를 단행했던 걸출한 인물 조광조. 한국사 시험 단골 문제인 소격서 폐지, 향약의 보급과 현량과 설치 및 균전제와 한전제 실시가 바로 조광조가 정권을 잡았던 4년간 이루어진 작품들이란다. 조광조가 공신세력인 훈구파와의 치열한 권력투쟁 속에서 거센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었던 건 r신하 위에 군림하는 힘 있는 군주s가 되고자 열망한 중종이 버팀목이 돼주었기 때문이야.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중종은 개혁 피로 증후군을 느끼기 시작했어. 게다가 매일같이 열심히 왕도를 닦아야 한다며 밤새워 공부시키는 조광조에게 점점 질려갔지. 그러자 홍경주, 심정, 남곤을 위시한 훈구파는 그 틈을 이용해 조광조를 쳐낼 기발한 전략을 세웠어. r주초위왕(走肖爲王, 장차 조씨가 왕이 된다)s이라고 쓰인 나뭇잎을 짜잔_ 하고 중종에게 보여준 거야. 이미 조광조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마음에서 거둬버린 중종은 조광조의 숙청을 주장한 훈구파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냈고 한때 누구보다 아꼈던 신하를 멀리 유배 보낸 것도 모자라 사약을 내리고 말았지. 이게 바로 중종 14년에 일어난, 그 유명한 r기묘사화s란다. (공부가 그렇게 싫었음 말을 하지!)

김안로의 부상

기묘사화로 인해 잠시나마 질서가 잡혔던 조정과 관아는 순식간에 문란함을 되찾았고 권력을 다시 움켜쥔 이들도 또 한 번 제 세상을 만난 듯 부정부패를 숨 쉬듯 저질렀어. 또 조광조를 따르던 사림파 세력도 대대적인 숙청의 희생양이 됐지.

조광조보다 1살이 많은 안로는 20살 때인 1501년(연산군 7년)에 진사시에 합격해 중종 1년인 1506년, 별시문과에서 장원급제하면서 관직에 화려하게 데뷔했어. 그 뒤 단기간에 성균관 전적과 홍문관 수찬, 사간원 정언, 홍문관 부교리 등을 거쳐 직제학, 부제학, 대사간으로 승진을 거듭하며 조광조 휘하의 신진 관리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단다. 게다가 외모도 어찌나 출중했던지 명나라

사신까지 감탄했을 정도였다나 뭐라나. 그러다 뭐가 터져 기묘사화!

유배지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던 안로는 사약을 면했을 뿐만 아니라 행운까지 거머쥐게 됐어. 무슨 소리냐고 중종은 혼란한 국면을 잠재우려 재위 15년 차인 1520년에 겨우 5살이 된 원자를 세자(12대 인종)로 책봉했고 10살 된 큰딸, 효혜 공주의 결혼을 진행했는데, 바로 이 효혜 공주가 누구 오늘의 주인공 안로의 며느리시다_ 이 말씀이야. 즉 안로의 아들 김희가 중종의 사위로 발탁된 거야. (아 빠를 닮아 한 인물 했다지 아마.)

중종은 대단한 r자식 바보s였어. 본인

은 평생을 검소하게 살았으면서도 자녀들의 사치와 방종은 말리지 않았고 출가한 아들, 딸이 궁에 오는 날이면 버선발로 달려나가 맞이했을 정도였지. (특히 어려서 엄마(장경 왕후)를 잃은 원자와 효혜 남매를 특히 아꼈다고 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행여 시집살이를 할까 봐 가례를 올리기도 전에 안로를 불러서 공주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을 정도였다니 뭐. 그 뒤 중종의 조광조를 향했던 애정공세는 안로에게 갔어. 특진에 특진을 거듭하게 하더니 마침내 관리 임명권을 쥔 이조판서 자리를 안겨줬지.

2 작서의 변

언론을 장악하다

안로가 이조 수장으로 임명되자 당시 영의정이었던 남곤은 즉각 반발했어. 남곤이 보기에 안로는 겉과 속이 다른, 권신이 되기 딱 좋은 인물이 었거든. (기묘사화의 주축이었던 남곤은 이를 평생 후회했다고 해. 때문에 권신이 조정을 장악하는 걸 막는 것으로 속죄하려 했다지.) 남곤은 r장차 간신이 될지 모르니 싹을 잘라야 한다s며 권력 남용의 죄목을 들어 안로를 귀양 보냈어. 안로 는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했지. 여전히 행운의 여신은 안로 편이였어. 남곤이 곧 세상을 떠났거든. 또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12살이 된 세자

의 생일 날, 동궁 뜰에 있는 나무에서 꼬리가 반쯤 잘리고 눈, 입, 귀가 불로 지져진 쥐 한 마리가 발견되는 괴상한 사건이 벌어졌어. r누군가 세자를 저주했다s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고 범인으로 중종의 후궁이자 서장남 복성군을 낳은 경빈 박씨로 지목됐지. 경빈 박씨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왕은 복성군과 함께 고향으로 내쫓았어. (이를 r작서의 변s이라고 하지.) 이 모든 걸 꾸민 범인은 따로 있었어. 그래, 안로! 하지만 유배지에 있던 안로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지. 안로 는 세자의 신변에 위험이 생기면 중

종이 신하보다 가족을 신뢰할 거라 예상했고 이에 아들과 며느리에 게 자신의 석방을 청하라 했거든. 돌아와 왕 앞에 선 안로 왈, t이 몸을 불살라 세자 저하를 지키겠나이다_u 중종은 r왕실가족s인 안로에 게 더욱 의지하게 됐고 안로는 여론을 조성해 자신을 r간신배들 때문에 억울하게 고초를 겪은 청렴한 선비s로 포장한 뒤 다시 권력을 움켜쥐었단다. 권력의 화신

거칠 것이 없었던 안로는 자신의 방면을 반대한 이들을 하나씩 숙청해갔어. (안로는 자신에게 해가 되거나 반발하는 이들에게 말도 안 되는 수십 가지 이유를 들어 극형을 내리고 끝내 목숨까지 빼앗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어. 사적으로 조금이라도 마찰이 생기면 반드시 보복했고.) 그러다 안로의 강력한 정치적 후원자인 며느리 효혜 공주와 아들 김희가 세상을 떠났지 뭐야. 그래서 안로의 권세가 약해졌냐고 웬걸_ 딸을 잃은 중종이 더욱 안로를 의지해 한 방에 10개의 벼슬을 내렸단 말씀! 이제 조정을 움직이는 모든 부서가 안로의 손아귀에 들어

오게 됐다고_ 안로와 조금이라도 척을 지게 되면 아무리 정승판서여 도 조정에서 퇴출되고 유배지에서 사사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가 된 거지. 권력의 화신인 안로에게 뇌물을 주고자 하는 이들도 줄을 섰어. 이기의 <송와잡설>에 따르면, 안로가 정승으로 있을 때 황침이라는 인물이 충청병사(병마절도사)에 임명되자 답례로 참깨 20말을 보냈는데 임기를 마치고 안로를 찾아 인사를 청했지만 밖에 세워둔 채 알은척을 하지 않았대. 마냥 서 있는 채로 시간이 흘러 해가 중천에 걸렸을 때 충청수사(수군절도사) 임천손이 안로에게 인사를 하러 왔는데, 어럽쇼 이번엔 안로가 바로 나타나 환한 얼굴로 반기네 어리둥절한 황침은 임천손에게 비결을 물었지. 임천손 왈 t김 정승이 혼숫감이 필요하다고 해서 큰 배를 만들어 혼수에 필요한 일체의 물건을 가득 싣고 배째로 보낸 게 비결이지요u라고 귀띔했다나 (이런 와중에도 사람들은 안로의 겉모습만 보고 r맑고 깨끗한 선비s라며 칭송했다니, 오호통재라!)

3 인과응보

다시 쓴 세자 저주 사건

진실은 언젠간 드러나게 마련!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작서의 변이 안로가 저지른 짓이라는 게 알려졌고 결국 중종의 귀에까지 들어갔어. 하지만 이 여리디여린 왕은 알면서도 세자를 보호하겠다는 안로를 쳐내지 못했지. 안로는 불안했어. 이에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이미 쫓겨난 경빈 박씨와 복성군을 한 번 더 이용하기로 했지. r세자 저주 사건 2탄s을 기획한 거야. 중종 28년인 1533년, 동궁에 흉측한 사람 머리 모양의 물건이 걸려 있었는데 끔찍하게도 거기엔 r세자와 왕비를 능지처참해야 한다s는 저주의 글까지 쓰여 있었지 뭐야. 분노한 왕이 노발대발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범인이 지목됐어. 결국 경빈 박씨와 복성군은 아무런 죄도, 증거도 없이 r세자를 위해s 죽임을 당했지. 안로는 이제 왕족까지 저세상으로 보낼 수 있는 무소불위 권력의 소유자로 각인됐어. 게다가 세자는 24살이 됐고 중종은 50살이 넘어 있었지. 이게 뭘 의미하겠니_ 세자가 왕이 되면 그 뒤에 버티고 있는 안로의 권력은 더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진 않을 거 아냐.

과욕이 부른 죽음 그러다 1534년, 중종의 3번째 왕비인 문정 왕후가 왕비가 된 지 17년 만에 아들 경원대군(13대 명종)을 낳았어. 늦둥이 아들을 본 중종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 어쩌면 현 세자의 위치를 흔들 수도 있는 왕자가 태어났지만 그해 막 권력의 정점인 정승의 자리에 올라선 안로는 권력에 취해 이런 흐름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단다. 경원대군이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문정 왕후의 남동생인 윤원로, 윤원형 형제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올랐어. 그러자 정신을 수습한 안로는 세자의 외삼촌인 윤임과 손잡고 이들을 견제했지. 홀로 권력을 독식하던 안로는 주특기인 정적 제거를 통해 다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로 결심하더니 희생양을 찾았어. r영의정 정광필이 좋겠군!s 하지만 정광필은 트집 잡을 만한 게 없는 청렴결백한 인물이었지.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우리의 안로는 중종 10년 차였던 1515년, 원자를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난 장경 왕후의 왕릉 문제를 끄집어내더니, 당

시 무덤 자리에 돌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죄를 물어 (그때 묏자리를 답사한 책임자가 정광필이었거든.) 정광필을 탄핵시켰어. 그 뒤 여세를 몰아 안로는 윤씨 형제까지 귀양을 보냈고 문정 왕후까지 건드리려 했어. 그런데 대반전! 조광조에게 질렸던 중종이 안로에게 똑같은 마음이 든 거야. 중종은 그 즉시 대사헌 양헌을 불러 안로를 제거하고 싶다는 뜻을 담아 밀지를 내렸어. 이에 대신들은 한목소리로 안로의 탄핵을 주장했고 중종은 이번에도 오케이를 했지. 안로는 조광조가 그랬듯 왕이 자신을 버릴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어. 유배지에 끌려가 단 3일 만에 사약을 받았을 때도 r이게 꿈인가 생시인가s 했다지. 안로는 살아생전 저지른 악행과 권력 남용으로 후대에 두고두고 지탄받아 마땅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아. 그 원인은 오직 자신의 자리 지키기에만 연연하며 정치도 백성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던 중종이 더 못났기 때문일 테지. 중종과 김안로, 조광조 이 세 사람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정자란 어떠해야 하는지 전 생애를 통해 알려준 이들이 아닐까 싶어. 못난 권력을 막으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교훈은 덤이고!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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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화여대김 사예학과현 입학 예정

(서울 숭의여고)

t<세계사> <동아시아사>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u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부터 전공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 교사를 꿈꿨다. 초등학생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숨은 역사h위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계사> <동아시아사> <생활과 윤리>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며 역사에 관한 예현씨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학과 진학을 마음먹었다. r사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s고 하지만 대학에서 못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냐며 당차게 웃는 예현씨는 수시 5장을 사학과에 지원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이의종

선생님과 함께한 덕수궁 탐방, t역사를 재미있게 전하고 싶다u <한국사>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전공까지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사><세계사> <동아시아사>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면서 선생님들의 스토리텔링에 흠뻑 빠져들었다.

t대체 선생님들은 이런 숨겨진 이야기를 어떻게 아 실까 이보다 흥미진진한 게 있을까 선생님처럼 내가 알고 있는 역사 스토리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1 때 선생님이 덕수궁 탐방 신청을 받았어요. 그런데 신청자가 저와 제 친구 단 둘뿐이었어요. 주말에 덕수궁 탐방이라니 역사에 관심 없는 아이들에겐 끌리지 않는 제안이 었을 거예요. 하지만 저에겐 너무나 특별하고 재미난 경험이었죠.u

예현씨는 그때의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초등 교사가 돼 아이들을 데리고 고궁이나 유적지를 탐방하며 옛이야기 전하듯 우리의 역사를 들려주고 싶었다.

t고2가 되면서 초등 교사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역사 기획자나 1%, 역사학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그때 사학과 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두고 고민했어요. 인문 계열은 대학이 우선이라는 현실적인 조언과 진짜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우선으로 둬 사학과에 지원했죠.u

예현씨는 종합전형으로 이화여대 경희대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사학과를, 교과전형으로 성신여대 법학과를 지원했다. 이 중 이화여대만 유일하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했다.경희대 외 5개 대학은 최종 합격했다.

t수능에 집중하지 않았기에 사실 수능 후 가채점을 하지 않았어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이화여 대 최저 기준인 3합 6을 맞추지 못했기에 큰 기대를 할 순 없는 상황이었죠. 수능 성적표를 받고 10

분쯤 후에 확인했는데 3합 6을 맞췄더라고요. 정말 기뻤어요.(웃음).u

학생부는 3년간의 노력 담긴 나만의 성장 일기

예현씨는 한 번의 수능으로 평가받는 정시보다는 3년간 해온 학교생활로 평가받는 종합전형을 염두에 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큼 역사 관련 서적을 읽을 때면 다른 교과와의 연계성을 고려했고, 각 과목의 자유 발표 시간을 적극 활용해 진로 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독서>에서 <임경업전> 을 배운 뒤 배경이 된 r병자호란s을 조사해 작품 속 주인공을 분석하고, <수학>에선 조선 시대의 세금 책정에 쓰였던 수학 개념과 수학자 홍정하의 <구일집>에 소개된 방정식 풀이법과 구의 부피 계산법을 소개했다. <한국지리>에서는 <역사가 묻고 지리가 답하다>를 읽고 한양을 설계할 때 고려했던 풍수지리적 사상과 지형적 요건, 강화도의 지리적 특성

이 된 역사적 사건 등을 발표하며 관심을 다양하게 뻗어갔다. <통합과학> 시간에는 산h염기 중화반응을 학습하며 조선 시대 법의학 서적인 <무원록>에 기록된, 상흔 검안 시 감초즙을 활용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t역사 속 공주, 여성에 대한 관심도 많았어요. 사극을 보면서 궁녀, 후궁, 왕비 등 여성들의 궁에서의 사생활 그리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왕비의 역할과 한계도 궁금했거든요. <왕비로 산다는 것> <왕의 여자> <왕비의 하루> 등 관련 책들을 읽으며 사극에서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삶을 들여다봤어요. 정명 공주를 통해 인조반정이 일어난 과정이나 인목 대비와 광해군의 관계도 살펴봤고요. 참, 조선 최고의 땅 부자였다는 것도 알았죠. <세계사>에서 1 차 세계대전을 배울 땐 여성 참정권 운동의 시작점이 됐던 에밀리 데이비슨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u 처음엔 과목들과 역사의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

지만, 교과서의 단원 끝에 나오는 읽을거리나 궁금한 내용의 꼬리 물기식 독서 등을 통해 호기심을 확장해나갔다. t3년간 발표했던 보고서의 주제와 내용은 요약해서 표로 작성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언제 어떤 내용에 좀더 관심을 가졌는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확장해 주제를 정하기도 좋고요. 고2q3학년 때 <한국지리> <세계사> <사회h문화> <생활과 윤리> <동아 시아사> 등을 배우며 역사와 사회 그리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죠.u

수학 약점, 강점인 사회h영어 교과로 만회

고1 때에 비해 고2q3학년 때 성적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숭의여고가 과학중점학교다 보니 수학 과학에 강점이 있는 친구들이 일반 여고보다는 많은 편이라 수학 성적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t모든 과목을 잘할 순 없겠더라고요.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했어요. 수학은 평균만 하자고 생각했고,

영어와 사회 교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사회 교과는 과목에 관계없이 좋았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역사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다루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성적도 오르니 공부할 맛도 나더라고요. 사실 저에게 사회 교과는 성적을 올려주는 효자 과목이었죠. <한국지리> <세계사> <사회h문화>를 비롯해 <생활과 윤리>를 2학년 때 배웠고, 3학년 때는 <동아시아사>를 선택했어요. <동아시아사>는 선택 인원이 20명밖에 되지 않아 내신 등급에 대한 압박이 있긴 했지만, 흥미로웠어요. 수능에서는 선택자가 가장 많은 <사회h문화>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다가 6월쯤 <동아시아사> 와 <세계사>로 변경했어요. 자신에게 맞는 과목이 따로 있더라고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해뒀기에 변경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언어와 매체>도 2학년 2학기에 꼼꼼하게 배워둔 덕분에 수능 공부가 크게 어렵지 않았죠.u

예현씨는 2학년 1학기 때 선택했던 <한국지리> <세계사> <사회h문화>는 모두 1등급을 받았고, 2학기에도 <한국지리>는 1등급, <세계사> <사회h문화> 는 2등급을 받았다. 영어는 2등급을 받다가 3학년 1학기에 1등급을 받으면서 전체적인 성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t잘하는 걸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집중했는데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과목을 선택할 땐 선택자 수보다 는 내 적성에 맞는 과목을 택하는 게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비결 같아요. 공부하면서 더 배우고 싶은 것도 생기고요. 작성했던 보고서의 주제나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것들을 평상시에 기록해두는 습관도 도움이 됐죠. 고교 3년간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나고 보니 기록이 돼 제 성장 일기처럼 남더라고요. 정시에 대한 기대가 클 수 있지만, 재학생이라면 종합전형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 노력한 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대입에서 든든한 무기가 되거든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생활과 윤리> 여러 철학자의 사상을 배우면서 그 시대가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를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았다. 인간의 삶에 관심이 많아 철학가들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 지 고민하고, 서양에는 비슷한 사상을 지닌 철학자가 있는지 관심을 가 졌다. ▒ <세계사> <동아시아사>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회 교과가 잘 맞았고 공부하면서 매우 재미있었다. 역사는 단순 암기나 지식보다는 흐름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스토리텔링 형식의 수업을 받으며 더 흥미를 갖게 됐다. ▒ <고전읽기> <고전과 윤리> 고전을 통해 과거 역사 속에 종교나 사상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관점에 따라 역사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 학년말 발표 활동에서 조선 시대에 농업, 토지와 세금 책정에 쓰였던 수학의 개념을 소개, 조선의 수학자 홍정하의 <구일집>에 소개된 방정식의 1 풀이법과 구의 부피 계산법을 소개해 흥미를 끌어냄 <통합과학> 산h염기 중학화반응을 학습하며 조선 시대 법의학 서적인 <무원록>에 기록된 상흔 검안 년시 감초즙을 활용한 내용을 확인하는 등 통합적 사고가 뛰어남

<세계사> 수업 시간에 높은 집중력과 적극적인 태도로 교사와 상호 작용하

부남며했 패고 역<사 진등사회화적에h론 탐대문과한구화 순력 >불 환과동만론 학사으의농고로 민관력 시점운이작동에 했높은서아다 기전 는사근존 료점대 사를에사회 서회분 질석혁를서 하명분인적고석 인 신함이 분 사해 회하제는 도운 능동및력 이지이라배 뛰층판어의단 학년2 <독서> 역사란 결국 인간이 만드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

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3 의 자신이 있음을 감사하며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해 카드 학뉴스 제작 <동아시아사>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가 동아시아 격변의 시기에 년영원한 주변인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점을 조명

일동장유가와 조선통신사

보고서. 조선통신사의 역할과 구성원, 임진왜란 등을 정리했다.

학교 신문은 있는데 왜 학급 신문은 만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교사의 눈으로 본 수시 합격생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유난히 한국사 수업에 집중한 학생이었어요. 역사를 포함해 사회 교과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지만 처음에는 열정만 한가득인,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가까운 모습이었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열정에 노력이 더해져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때 고등학생 토론 대회를 준비시킨 적이 있었는데, 논리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책을 읽고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3년간 교과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고 역사에 대한 인식과 지적 수준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어요. 예현이는 목적이 이끄는 삶처럼 열정과 관심이 학교생활을 이끌고, 장점과 실력으로 역량을 쌓은 학생이라 평가할 수 있어요. 예현이가 10_20년 뒤 대학 강단과 역사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훌륭한 연구자로 등장하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고, 사회 담당)

EDUCATION #직업

#진로

#꿈@찾는@생생@일터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9

삼성서울병원 김나리 중환자전문간호사 진단부터 치료h재활까지

병원의 숨은 영웅 전문간호사아픈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있다. r백의의 천사s 혹은 r백의의 전사s로 불리는 간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교육부가 발표한 r초h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s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고등학생이 선택한 희망 직업 2위에 간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중에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고 전문 의료진의 통합 진료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r스페셜리스트s들이 있다. 전체 간호사 중 2%에 해당하는 전문간호사가 그들이다. 의료 지식과 리더십을 갖춘 숨은 영웅, 전문간호사가 하는 일을 삼성서울병원의 베테랑 김나리 전문간호사를 만나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사진 이의종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의료원의 일원으로 1994년 11월 개원했다. 현재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8천 명이 넘는 의료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으며, 진찰 병상 수도 2천242개에 이른다. 암병원과 심장뇌혈관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양성자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1천 건 이상의 논문 실적을 내고 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협업과 소통

전체 간호사 중 2% 내외 다학제 팀과의 협력h교육과 연구 참여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에서 중환자전문간호사로 19년째 일하고 있어요. 간호사가 된 지는 벌써 28년이 지났네요. 전문간호사는 노인과 중환자 등 특정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의료 기술이 점차 발달하면서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중증복합질환자도 치료를 잘 받으면 오래 살 수 있는 시대가 되다 보니 이제는 여러 과에서 통합적인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해졌어요. 예를 들어 심장병 환자라고 해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가 필수인 거죠. 이때 전문간호사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요. 환자의 상태와 문제를 빠르게 확인하고 임상적 결정을 내려 진료팀과 공유하고,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하죠. 만약 환자가 중증 심부전으로 인공심장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 전문간호사는 환자의 증상과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경제적 측면과 직장 생활까지 고려해 치료 시기를 결정해요. 입원 기간 동안 환자 상태나 인공심장 장비 등을 관리하고 퇴원 후에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고요. 또 정기적으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만약 상태가 나빠졌다면 전문의와의 소통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합니다. 진단부터 치료와 재활까지 장기간에 걸쳐 개별적이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다학제 진료

(.VMUJEJTDJQMJOBSZ СBSF)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의견을 모아 가장 적절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진료 방식을 뜻한다. 환자는 치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고, 의료진은 여러 전문가들과 협의하에 치료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학제 진료는 주로 암과 당뇨,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노인환자, 중환자 관리에 집중돼 있다.

2. 이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간호사의 꿈을 키워온 건 아니고 대학에서 공부하다 보니 간호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어요. 대학 4학년 때 미국에서 전문간호사를 하고 국내에 들어오신 한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당당하고 전문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꼈죠. 일반 간호사에 비해 임상적 결정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일을 꿈꾸게 됐어요. 밤 근무가 없다는 장점도 컸고요. 병원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실무 경력을 쌓고, 대학원과 병원 내외부 강의를 꼼꼼하게 챙겨 들으며 역량을 쌓다 보니 제게도 기회가 오더라고요. 전체 간호사의 2%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전문간호사가 된 거죠. 직업의 특수성을 꼽자면 가끔은 혼자 일하는 것 같으면서도 의사와 물리치료사, 호흡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과 함께 일한다는 점이에요.

김나리 전문간호사는 중앙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삼성서울병원 외과중환자실 간호사로 종합병원에 첫발을 디뎠다. 10년간의 실무 경험을 거쳐 2005년부터 같은 병원 심장뇌혈관병원에서 중환자전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문간호사협회 기획이사전를문 강맡사고로 있도으 활며발 삼하성게병 활원동 감 중정이코다칭.

KEY WORD 02 끊임없는 배움

힘들지만 보람된 일 전문성과 공감 능력 갖춰야

2. 업무를 하면서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오랜 기간 치료를 받고 가정과 사회에 무사히 복귀하는 환자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초등학생일 때 만났던 꼬마 환자가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이 돼서 t선생님, 저 결혼했어요. 올해 아이 낳아요u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을 때 제일 뿌듯했어요. 신입 간호사 시절에는 슬퍼하는 가족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함께 울었어요. 선천성 희귀난치병의 경우 쉽게 치료가 안 되고 평생 관리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이젠 자신 있게 말해요. t선생님이 30년 가까이 일하면서 봤는데, 관리만 잘하면 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지낼 수 있으니까 함께 힘내자u라고요. 반면에 늘 불안한 마음은 있어요. 혹시라도 저의 잘못된 결정으로 환자가 적절한 간호를 받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죠. 아무래도 희귀난치성질환과 중증복합질환 환자를 많이 만나다 보니 의사결정을 할 때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또 복잡한 의료 기술을 환자나 보호자에게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 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2.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을까요 유전성질환 중에 말판 증후군이란 게 있는데요. 30대 남성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 출장을 간 거예요. 필리핀에서 등이 아프다고 연락이 왔어요. 대동맥이 찢어진 거죠. 밤새 해외 의료진과 통화를 하며 상황을 설명했는데 환자가 꼭 한국에서 수술을 받겠다는 거예요. 진짜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환자가 잘 견뎌줘서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어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는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2. 전문간호사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일인 만큼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무 경험과 대학원 교육과정을 마쳤다 하더라도 전문간호사로 일하는 동안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높은 수준의 의료 지식과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감이 생기고 환자들에게도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해요. 리더십과 공감 능력 또한 전문간호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입니다. 어려운 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몸의 상처는 나았더라도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섬세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해요. 리더십과 공감 능력 또한 전문간호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입니다.

✚간호 관련 사이트 대한간호협회 XXX.LPSFBOVSTJOH.PS.LS

한국전문간호사협회

XXX.LBBQO.PS.LS

+0#학사전@ 간호사

# 전문간호사

전문간호사(EWBODFE 1SBDUJDF /VSTF, 1/)는 특정 분야 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상급 수준의 간호를 제공하는 의료전문가를 뜻한다. 다양한 전공의 의료진과 협력해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적인 간호로 환자의 회복을 돕는 일을 담당한다. 새로운 연구에 참여하고 일반 간호사와 타 보건의료 인력 등을 교육하는 일 또한 전문간호사의 몫이다.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간호사 자격증을 우선 취득해야 한다. 이후 3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고 대학원에서 전문간호교육을 이수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하는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의료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전문간호사 분야는 보건과 마취, 가정, 정신,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등 총 13개 분야다. ✚전문간호 교육과정이 설치된 대학원 서울대(종양h중환자) 연세대(아동h감염관리)

고려대(노인h임상) 성균관대(가정h중환자) 등

멘토sT 5*1 t자원봉사 통해 세상을 보는 눈 넓히길u 요즘 자원봉사에 나서는 학생들이 크게 줄었다고 해요. 학생 때부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참 아쉬워요. 적어도 간호사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봉사 활동을 통해 다른 삶을 바라보고 타인을 돕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일에 대한 이해와 전문 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걸 느끼게 된답니다. 우리가 미디어에서 보는 간호 업무는 아주 작은 부분이에요. 현장에 오면 더 의미 있고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귀하고 보람된 일이기에 학생들이 꼭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보험심사

병원간호사간호사법의간호사

공공기관 전문간호사연구원

간호사 산업간호사

교수

보건교사보건간호사

간호장교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사회 ⑨

<통합사회> 시장경제와 금융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독서#진로#사회#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개념 $IFDL!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 제도로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에 해당한다. 줄여서 r연준s, 영어로는 'FE('FEFSBM 3FTFSWF 4ZTUFN)라고 부른다. 1929년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이 시행한 대응에 대해 비교h분석해보기 관련 전공: 국제 계열 상경 계열 사회과학 계열 공학 계열 등

교과 연계 적합書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

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

승지홍 교사(경기 수택고등학교) 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

지은이 벤 버냉키펴낸곳 미지북스

t<통합사회> 5단원 r자본주의 전개 과정s과 <경제> 3단원 r경제 안정화 정책s을 배울 때 반드시 등장하는 사건이 1929년 대공황과 1970년대 석유파동입니다. 두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경제학적 논쟁이 불붙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는 최근 금융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교과를 통해 배우기 쉽지 않습니다. 벤 버냉키는 2008년 당시 연준 의장으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선 인물인데요, 이 책은 그가 퇴임한 후 강연한 내용을 엮어낸 것으로 일반인의 시선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 만큼 어렵지 않게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연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현실 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다면 일독을 r강추s합니다.u@ 자문 교사단

대공황 전문가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미 연준 의장을 부르는 또 다른 호칭은 r세계 경제 대통령s이다. 연준이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미 시장을 넘어 전 세계 경제 판도의 흐름이 즉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버냉키는 2006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미 연준 의장을 맡았던 인물이 다. 퇴임한 후에도 천문학적인 강연료(40분당 약 2억7천만 원)를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책은 값비싼 그의 강연을 엮은 r진수s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1강과 2강 앞부분은 연준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2강 뒷부분부터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과정을, 3_4강에서는 본격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당시 연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다룬다.

버냉키는 오랜 기간 1929년 대공황을 연구했다. 그런 그가 운명처럼 첫 번째 임기 중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는다. 버냉키는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으려 금리 인하, 구제금융 등 금융 시장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 또한 실

물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자산 매입 정책인 r양적완화s에 나섰다. 그는 t공중에서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u고 하더니 정말 시장에 4조 달러(약5천300조 원)를 풀었다. 이 강공 정책은 연준 1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덕분에 버냉키는 r헬리콥터 벤s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버냉키의 정책을 두고 경제 전문가들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긴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r제2의 대공황s으로 번지지 않은 것은 그의 적극적인 통화 정책 덕분이란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 r버냉키 의장이 들려주는 가장 쉬운 연방준비제도 이야기s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은 친절하다. 또 각 장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질문과 버냉키의 답을 실었다. 당시 양적완화를 결단한 버냉키가 옳았는지, 또 그 여파가 세계에 미친 영향은 어떠했는지 등을 평가하는 건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그럼에도 대가의 경제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ONE PICK! 함께 읽기

한걸음 더 연방준비제도의 역사를 훑어보고 두 번의 세계 대공황이 경제사에 남긴 여파 정리해보기 책이 말한 r중앙은행의 두 가지 사명s 조사해보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내가 연준 의장이었다면 앞어떤에 서결 정발을표 해내보렸기을 지 친구들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대공바황★로과★ ★알뉴★딜기정책 로비버봉트출 1판. 머사피 우거기정짓리존부말는 의부 이통채흔라념히와고 들기미 말을업국 하반 의루며박 스경 이함제벨른으자트로바 유대써 r도루통 작를즈령은 벨이악 트정 화대 부시신공와킴화황으 s높을의로은 극해써 복경체 미제하를국자기 시 유경 위도제도해한를의 다뉴 필망.딜 뉴요쳤정딜성다책정에는을책 것대펼은해이쳤 미 다생다국. 고각뉴 경해 딜알제보정고를는책 있 전 이계다혀 기어. 하나를떻지아 게마만지 련미 게이해국 하주책 경지는은제 못책모를했이든 악고다 것화 . 오이 시 히 켰려는 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의 시각을 담은 책이다. 1929년 대공황, 1970년대 석유파동의 역사를 돌이켜보며 2008년 글로벌 세계대공황김수행 금융위기를 제3차 세계 대공황이라고 정의한다. 제3차 세계 대공황이 발생한 원인을 자본주의의 자본 축적 방식과 세계 경제 ★★★돌베개질서 등의 구조적 문제 속에서 찾으며 자본이 어떤 과정을 통해 투기 자본화되어 거품을 일으키는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 자본주의의 허상이 무엇인지 등 경제 위기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경제학과

신유림서강대 경제학과 2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수치화되지 않는 나만의 역량, 독서로 키워냈죠u

2. 경제학과에 진학하게 된 동기를 들려주세요. 수학을 사랑한 인문 계열 학생이 바로 저예요. (웃음)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가다 보면 결국 해답이 나오는, 그 과정의 성취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때문에 고1 때부터 수학을 흥미로워하는 제 장점을 살려 진로의 폭을 좁혀나갔죠. 그러다 고2 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졌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평소 관심 없던 신문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매일 읽어나가다 보니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야기한 단기적 경제 충격,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우리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예측도 해보게 됐죠. 그에 더해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야 하는지까지 생각이 확장됐고요. 경제학은 이 모든 걸 통찰하는 학문이라고 봐요. 특히 서강대를 목표로 한 이유는 70년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 끈 r서강학파s가 몸담은 곳이기 때문이에요. 대학명이 학파가 될 정도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낸 곳이니만큼 경제학도로서의 통찰력을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라고 여겼죠.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교과 성적은 학업 성취도를 r수치화해 드러낸s 객관적 지표지만 독서는 r보이 지 않는 자신의 역량s을 상한선 없이 키워낼 수 있는, 마치 나무의 뿌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긴 과목에서 독서를 적극 활용했어요. 학생부에 숫자로는 보여줄 수 없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드러내려 한 거죠. 능동적이고 굳건한 학업 의지를 보여주는 데 있어 독서만 한 건 없으니까요. 책을 선정할 때는 해당 과목 선생님의 추천과 신문의 서평란을 참고했어요. 독서력을 쌓은 덕분에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요.

추천 도서

행동경제학 지은이 리차드 탈러

펴낸곳 웅진지식하우스

r인간은 합리적이다s라는 전제로 모든 현상을 규명하는 전통적 경제학과 와는 달리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주목한 r행동경제학s을 담아낸 책입니다. 실제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할인한다는 이유만으로 잔뜩 사고,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놓고서도 막판에 극단적인 투자를 하기도 하잖아요. 전통 경제학자들의 말처럼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라면 우리가 이렇게 엉뚱하고 잘못된 행동을 할 리가 없죠. 책은 합리성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인간의 행동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우리 행동에 숨어 있는 보편적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저지르는 판단 오류도 줄일 수 있다 며 말이죠.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시야와 통찰력을 키우고픈 후배들에 게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은 인간을 넘어 경제까지 r얼음s으로 만들 정도로 강력했죠. 이 책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적 경제학자 26명의 진단과 처방을 모아 엮은 r조언서s입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어요. 1부는 r코로나19 전쟁s을 다루고, 2부에선 r팬데믹 경제학s을, 3부는 r코로나19가 바꿔놓을 뉴노멀s을 말하죠. 각 부에서 경제대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해법으로 제시되고요. 코로나19 대처법은 완전한 차단일지 억제와 둔화일지, 경기부양책은 통화 정책이어야 하는지 재정 정책이어야 하는지, 이후 경기 회복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과거 금융위기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등을 흥미진진하게 분석해놓았어요. 미래 경제학도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 전쟁

지은이 폴 크루그먼

펴낸곳 매일경제신문사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주시나요 중h고교생들은 시험 압박과 넘치는 과제, 선행, 학업 경쟁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겪는데요. 자녀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타파한 학부모들의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완전 극복 꿀팁 취재 박선영 리포터 IFOB20!OBFJM.DPN

엄마, 나랑 r코노s 갈래 딸이 외고 준비에 사춘기까지 맞물리면서 얼마나 날을 세

우던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어요. 그런데 그날이 오고야 말았죠. 제 잔소리에 발끈한 딸아이가 갑자기 화를 분출했어요. 저도 순간 화가 났지만 일단 후퇴하고, 안방에 들어가 열을 삭히고 있었는데요. 황당한 딸아이의 제안. t엄마, 나랑 코노(코인 노래방) 갈래 u 눈만 껌뻑이다 거절하기 그래서 못미더운 마음으로 일단 아이를 따라나섰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우리 모녀 최애 곡들을 얼마나 목청이 터져라 불렀는지 몰라요. 스트레스를 팡팡 날리고 올 수 있었죠. 그날 이후론 가끔

딸에게 제가 먼저 말해요. t딸, 엄마랑 코노 갈래 u

어느 날 찾아온 불청객, 빈뇨

독서실에 다녀온 예비 고1 아이가 t요즘 소변 때문에 화장

실을 자주 가게 돼요u 라고 털어놓아 비상이 걸렸어요. 순간, 학원의 도움 없이 외롭게 혼자 공부하는 아이의 스트레스가 느껴졌죠. 아이와 얘기한 후 당분간 충전하는 데 r올인s하기로 했고, 평소에 가고 싶어 했던 대형 서점을 찾았어요. 그 소소한 일상에도 활짝 핀 아이의 얼굴을 잊을 수 없네요. 내친김에 다음날 늦잠도 허락해주고, 예능 프로그램도 몰아 보면서 같이 배꼽 잡고 웃기도 했는데요. 재충전 덕분이었을까요 그렇게 딱 3일 휴식을 취하고 나니까 아이의 빈뇨가 거짓말처럼 없어진 거예요.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아

이를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r신의 한 수s였던 밤바다

t엄마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잖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잔소리 좀 그만해!u 고2 딸아이의 말에 정적이 흘렀어요. 저희는 서울 학군지에서 지내다 내신 성적을 위해 고1 때 수도권 전학을 감행했는데요. 전교 1등을 하며 생각보다 잘 적응한다 싶었는데 터지고야 만 거죠. 아이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게 어려웠고, 중학교 친구들과도 교류가 끊겨 외로웠다고 하는데, 그동안 아이 혼자 겪었을 마음고생에 저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잠깐 고민하다 바람이나 쐬러 가자며 아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어요. 어리둥절해하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무작정 액셀을 밟았죠. 동해 밤바다로요. 도착해서 오랫동안 밤바다를 보면서 딸

아이와 그동안 못했던 깊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올해 대학에 합격한 딸이 종종 말해요. 그날 바다로 갔던 건 r신의 한 수s였다고.

떠나요_ 제주로_

어느 날, 중학생 아이가 문장이 잘 읽히지 않아서 너무 불편하다고 말하

더군요. 순간 놀라서 아이를 데리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는데, 의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r강박 사고s 증상이라고 했어요. 몇 달간 약물을 복용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라면서 여행을 권하더군요. 바로 학교에 체험신청서를 제출하고, 3박 4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어요. 맛있는 흑돼지도 먹고, 바다 위 패들보드에 누워 하늘도 보고, 바다 수영도 즐기고요. 지금은 다행히 약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 한시름 놨네요. 스트레스가 이렇게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홍삼을 이긴 엄마표 라볶이!

고등학교 입학 후, 이른 기상 시간과 시험, 야간자율학습(야자)에 적응하느라 아이가 1년 동안 살도 빠지고 많이 피곤해했어요. 홍삼에 비타민도 챙겨줬지만 아이의 컨디션은 늘 좋지 않았죠. 제가 아이 입에 들어가는 먹을거리엔 엄격한 편인데요. 야자가 끝나고 지쳐 돌아온 아이를 보면서 그날만큼은 아이가 좋아하는 걸 같이 먹고 싶다

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늦은 밤에 엄마표 즉석 라볶이를 대령했죠. 아이가 얼마나 맛있게 r흡입s하던지요. 저도 덩달아 다이어트도 잊고 같이 즐겼어요. 다 먹고 난 뒤 아이가 그러더군요.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갈 정도로 맛있었다고요. 때론 홍삼보다 엄마표 요리가 보약이 되는구나 싶었어요!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아이와의 극복기를 생각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4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종합전형 이원화 추세 뚜렷

서류형 74 면접형, 내게 유리한 전형은 50

탐구 선택 가이드@ 과학탐구 편 ③

선배들의 1*$,으로 본 과탐 선택 기준과 공부법 2

54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 변별은 t선택 과목 활성화h평가 항목 축소 속 내실화된 학업 역량 검증에 초점u 58

제3회 )5)5 마스터클래스 개최

*, 교육 현장에 r성큼s

에듀테크 시대 열린다

EDUCATION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올해 종합전형 달라지는 점은 2025학년 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 전형의 이원화가 지속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표 1). 두 전형을 별도로 운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 서류형은 학생부 기반의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일괄 합산 전형이 며, 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별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일괄 합산 전형의 변화를 살펴보면, 고려대는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중앙대 $6융합형인재전형과 한국외대 종합전형(48인재)은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 합산 전형으로 변경됐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추천형/서류형)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종합전형 이원화 추세 뚜렷

서류형 74 면접형, 내게 유리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질적으로 평가하는 수시전형의 핵심이다.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노력, 의지,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형 방식은 학생부 중심의 서류 평가와 면접,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대학들이 종합전형을 r서류형s과 r면접형s으로 이원화해 선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런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은 같은 종합전형 안에서도 자신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2025학년 종합전형의 특징과 대비법을 살펴봤다. 취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도움말 김지윤 입학사정관(덕성여자대학교)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h장한별 선임입학사정관(서울시립대학교)

자료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h2025학년 대입 정보 119h쎈(4&/) 진학 2025 대입 고3 학년 초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표 1@ 2025학년 수도권 일부 대학 종합전형 이원화(서류형/면접형) 모집 현황

대학전형모집 인원(명)선발 방법(%)잠재능력우수자412서류 100

가톨릭대가톨릭지도자추천521단계: 서류 100(4배수)학교장추천592단계: 서류 70+면접 30학업우수전형826서류 100

고려대계열적합전형50721단단계계:: 서서류류 15000+(5면배접수 5)0광운참빛인재Ⅱ163서류 100

광운대광운참빛인재Ⅰ33021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3면배접수 3)0학교생활우수자398서류 100

국민대국민프런티어49321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3면배접수 3)0덕성인재Ⅰ(서류형)66서류 100

덕성여대덕성인재Ⅱ(면접형)15021단단계계:: 서서류류 16000+(4면배접수 4)0명지인재서류252서류 100

명지대명지인재면접37721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4면배접수 3)0

종합전형Ⅱ서류형185서류 100

서울시립대종합전형Ⅰ면접형36921단단계계:: 서서류류 15000+(3면배접수 5)0바롬인재서류전형194서류 100

서울여대바롬인재면접전형20721단단계계:: 서서류류 15000+(5면배접수 5)0융합형/탐구형879서류 100

성균관대과학인재12521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7면배접수 3)0세종창의인재전형(서류형)150서류 100

세종대세종창의인재전형(면접형)31012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3면_접4배 30수)$6융합형인재457서류 100

중앙대$6탐구형인재48421단단계계:: 서서류류 17000+(3면.5접배 3수0)학생부종합(서류형)502서류 100

한국외대학생부종합(면접형)46921단단계계:: 서서류류 15000+(3면배접수 5)0학생부종합(서류형)737

서류 100

학생부종합(추천형)156

한양대

학생부종합(면접형)2921단단계계:: 서서류류 18000+(5면배접수 2)0자료 대학별 2025학년 입학전형시행계획 공고

최근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의 비중을 높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2025 학년 대입에서 면접을 4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명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이다. 고려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한국외대 등은 2단계에서 면접을 50% 반영한다. 특히 서울시립대는 2024학년에 면접을 40% 반영했는데, 2025학년에는 면접 비중을 50%로 늘렸다. 서울시립대 장한별 선임입학사정관은 t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학생부 기재 항목이 축소되고 자기소개서 가 폐지되는 등 서류 평가의 변별력이 줄었다. 또한 학생부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는데, 학생들을 선

발하다 보면 실제 역량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종종 나타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서류를 최대한 잘 검증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면접이 중요해지는 상황u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신여대와 중앙대는 각각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6탐구형인재전형을 일괄 합산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으며, 한양대는 단계별 전형인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을 신설해 2단계에서 면접을 20% 반영한다. 서류형 74 면접형, 유리한 전형 찾기

같은 대학에서도 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눠 선발하는 이유는

단순히 전년도의 경쟁률이나 내신 평균 등급만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입시 결과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전년 대비 달라진 요소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평가 요소의 비율이나 면접 등 변경된 점이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엇일까. 덕성여대 김지윤 입학사정관은 t학생들이 자신의 학생부와 활동을 검토해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서류형 전형은 학생부만을 평가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으로도 자신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서류형으로 도전할 만하다. 반면, 면접형은 학생부 기반의 면접을 통해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변화와 경험을 보다 풍성하게 전달하고 싶은 학생들은 면접형으로 지원하면 좋다. 특히 고1, 2학년 때의 성적이나 선택 과목의 성취도 평가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면접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자 면접형을 선택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면접에서 드러내 변별력을 높일 수 있다u라고 설명했다. 면접 일정에 따라 학생들의 지원 전략이 달라질 수도 있다. 종합전형의 면접은 수능 전이나 후에 치러지는데,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학생들에게 수능 결과를 확인한 후 지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생긴다.

서류형과 면접형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면접형의 경쟁률이 서류형보다 높다(표 2). 서류형은 접근성이 좋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합격 기준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서류형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 일종의 r납치 전형s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때문에 면접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두 전형은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서류형은 학업 역량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면접형은 진로 역량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한국외대는 서류형 전형에서 학업 역량을 50%, 진로 역량을 30%, 공동체 역량을 20%로 설정했고, 면접형 전형에서는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50%, 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한다. 고려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중앙대 등도 서류형 전형에서 학업 역량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같은 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비율과 배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전형마다 선발하려는 학생의 유형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대학의 평가 기준이 다르므로 수시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각 대학의 전형별 평가 요소와 비율을 꼼꼼히 검토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서류형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대체로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표 2@2023학년 서울 일부 대학 종합전형 면접형 74 서류형 결과

대학면접형모집 인원(명)서류형면접형경쟁률서류형국민대49040318.67:110.55:1명지대37625116.98:113.38:1서울시립대3688024.64:118.20:1서울여대16624625.13:112.11:1세종대35014512.64:111.28:1숙명여대2849115.39:114.38:1한국외대23524013.87:19.15:1자료 각 대학 입학처 2023학년 입시 결과h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예를 들어 서울여대의 2023학년 입시 결과를 보면, 서류형의 내신 평균은 3.3등급이었으나, 면접형은 3.7등급이었다. 숙명여대 서류형의 내신 평균 등급은 2.56, 면접형의 평균 등급은 3.16이었다. 한국외대(서울) 역시 서류형의 내신 평균은 2.9 등급, 면접형의 내신 평균은 3.4 등급으로, 서류형의 내신 평균 등급이 주로 더 높게 나타난다. 다만, 전문가들은 입시 결과만을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대학에서 제공하는 입시 결과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다. 단순히 전년도의 경쟁률이나 내신 평균 등급만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많은 수험생이 같은 데이터를 보고 비슷한 판단을 할 수 있으므로, 올해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입시 결과 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전년 대비 달라진 요소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능 최저 기준의 완화는 지원자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은 학생의 지원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내신 평균 등급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가 요소의 비율이나 면접 등 변경된 점이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u 라고 조언했다.

면접형, 면접 비중 50%까지j r뒤집기s도 가능

면접은 종합전형에서 그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합격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에게 면접은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장 선임입학사정관은 t2024학년 종합전형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 비율이 6:4였을 때, 면접을 통해 합격과 불합격이 역전되는 경우가 40%에 달했다. 2025학년엔 면접 비중을 50%로 높여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u라고 설명했다. 영향력이 커진 면접에서 r뒤집기s를 노리는 학생이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까. 장 교사는 t대학의 종합전형 가이드북과 입학처 유튜브 채널이 제공하는 면접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시문 기반 면접은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고려대의 경우, r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s를 통해 문제, 답안, 채점 기준을 검토해봐야 한다.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의 활동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 활동을 진심으로 수행하고 이를 문서화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면접 준비의 첫걸음이다. 실제 면접 준비 시에는 마인드맵을 활용해 동기, 과정, 결과 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챗(15를 이용해 답변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의도에 맞는 두괄식 답변과 간결한 문장 구성이 중요한데, 이러한 면접 답변 작성에 생성형 *가 유용하다u라고 말했다.

장 선임입학사정관은 t면접 평가 는 종합전형의 핵심이다.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이 너무 다양한 것은 오히려 학생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이 면접 준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자신의 우수한 점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펼치는 것보다 관심 분야나 전공 분야에 집중해서 적극적이고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u라고 조언했다.

EDUCATION #선택@과목

#수능

#대입

탐구 선택

가이드

과학탐구 편 ③

과학탐구 선택, 고민이라면 선배들의 1*$,으로 본 과탐 선택 기준과 공부법 2

본지 1124호 r탐구 선택 가이드@ 과학탐구 편 ②s에서는 <화학Ⅰ>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Ⅰ> <화학Ⅰ>을 선택한 학생들의 얘기를 담았다. 이번 기사는 세 번째 편으로 더 다양한 조합의 학생들을 만났다. 최근 교육과정에서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선택자가 증가하면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조합, 교과 내용이 일부 비슷한 <물리학Ⅰ> <지구과학Ⅰ> 조합, 모의고사 내내 표준점수와 평균 논란이 일었던 Ⅱ과목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이동건(정시서 합울격대, 대의구예 과경 신입고학 졸예업정)

<화학Ⅱ>+<생명과학Ⅱ>

t의대 목표로 화학h생명과학 선택, 서울대 가산점 고려해 수능은Ⅱ과목 응시u

2.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선택했던 과학 과목의 특징은 서울대 의예과를 목표로 했기에 Ⅱ과목의 가산점을 고려했다. Ⅱ과목 1개 선택 시 3점, 2개 선택 시 5점이기에 서울대 의예과 정시 입시에선 가산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표준점수의 유불리가 선택 과목을 Ⅱ로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Ⅰ과목을 화학과 생명과학만 공부했었기에 Ⅱ과목도 화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2.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내신 공부는 내용을 묻고, 수능 공부는 능력을 묻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 생각한다. 일정 범위의 내용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는지가 내신에서 중요하다면, 수능에서는 어떤 과목이든 해당 과목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개념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통해 기를 수 있다 고 생각한다. 물론, 내신에서도 수능적인 사고를 묻기 때문에 두 영역이 연관이 없는 건 아니다. 따라서 개념 공부를 충실하게 하고 다양한 문제 풀이로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2. 과탐 선택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비결은 <화학Ⅱ>는 문제에 제시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빠른 계산 능력이 중요하다. 공부 분량은 과탐 Ⅱ과목 중에서 제일 적지만 숙달하려면 많은 문제 풀이가 필요하다. 기체, 평형상수 계산, 반감기에선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고, 이 3 문항을 풀려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생명과학Ⅱ>는 복제 추론, 하디 바인베르크, 코돈, 제한효소 등의 문항에서 고난도 추론을 요구해 한 문제당 대략 5_6분이 소요된다. 난도가 높지 않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고난도 문제에 대한 본인만의 해결 방안이 있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2. 과탐 선택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주위의 조언도 좋지만, 결과는 본인이 부담하기에 선택 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결정했다면 한두 번의 모의고사 결과에 흔들리기보다 쭉 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원규 (고수려시대 합 전격기, 경전기자 공용학인부홍 천입고학 졸예업정)

<물리학Ⅰ>+<생명과학Ⅰ>

t성적 좋았던 과목과 거부감이 가장 적었던 과목으로 선택했죠u

2.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선택했던 과학 과목의 특징은 고교에서는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을 수강했다. 수시전형으로 공학 계열 진학을 희망했기에 물리학과 화학을 Ⅱ과목까지 중점적으로 이수했고, 나머지 한 과목은 수강자 수가 가장 많은 <생명과학Ⅰ>을 택했다.

수능 과탐은 고교에서 배운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생명과학Ⅰ>과 과목에 대한 거부감이 덜했던 <물리학Ⅰ>을 선택했다. <물리학Ⅰ>은 크게 역학과 비역학으로, <생명과학Ⅰ>은 유전과 비유전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공부 방식이 유사하다. 역학과 유전에서는 응용 위주의 학습이, 비역학과 비유전에서는 암기와 해석 위주의 학습이 요구된다. 따라서 어려운 유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개념 공백을 수시로 보완한다면 고득점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수업에서 수능 연계 교재나 수능h모의평가 기출문항을 다루고 학교 시험은 이를 변형해 출제하는 방식이라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 간 연관성이 높았다. 따라서 기출문제집으로 수능 실력을 기르고, 교과서와 부교재, 프린트물과 같은 학교 선생님의 수업 자료를 여러 차례 회독하며 내신을 준비했다.

다만 내신 시험은 지정된 국소적인 시험 범위 내에서만 출제되는 반면, 수능 시험은 해당 교과의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내신이나 수능 개념 강좌에서 학습한 개념을 적재적소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형별 학습이 중요하다.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각 유형을 어떻게 풀이해야 하는지를 체화하고, 이후에 실전 모의고사로 취약점을 파악하며 자신의 풀이를 수정h보완해야 한다.

2. <물리학Ⅰ>은 역학, <생명과학Ⅰ>은 신경계와 유전의 난도가 높다. 어떻게 공부했나 난도가 높은 만큼 <물리학Ⅰ>에서는 역학, <생명과학Ⅰ>에서는 유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특히 <물리학Ⅰ>의 점수가 오르지 않아 힘들었다. 그때 사용했던 방법이 r루틴 만들기s였다. 역학이나 신경h유전에서 특정한 상황이나 표현이 제시될 때 사용할 수 있는 개념과 정형화된 풀이법을 노트에 정리하며 체계화해나갔다. 역학 및 유전 풀이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암기형 문항 풀이 시간은 최소화했다. 15분+15분으로 시험 시간을 나누어 전반에는 단번에 풀 수 있는 쉬운 문항들 위주로 골라 풀고, 후반에는 추론과 응용이 필요한 중h고난도 문항들에 집중했다.

2. 과탐 선택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과탐 선택은 본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자 수나 표준점수상의 유불리가 있겠지만, 그것이 본인의 과탐 성향을 뒤집을 만큼의 영향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다. 과탐도 결국 상대평가이기에 남들보다 잘할 자신이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문제 추론과 응용 능력이 강하다면 물리학이나 화학을, 암기와 자료 해석이 뛰어나다면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은 긴 여정이다. 자신과 잘 맞는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꾸준히 공부해나갈 힘을 갖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원석

서(수울시대 합 첨격단, 서융울합 학양부정 고입 학졸 업예)정

<물리학Ⅰ>+<지구과학Ⅰ> t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시간 압박이 적은 과목으로 선택u

2.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선택했던 과학 과목의 특징은 학교에서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수능 과목으로 는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2학년 때까지는 <물리학Ⅰ> <화학Ⅰ>을 수능 과목으로 선택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두 과목 모두 계산이 필요한 과목이라 시간 압박이 있었고, 선택 인원이 적어 표준점수도 불안하다고 판단해 <화학Ⅰ> 대신 <지구과학Ⅰ>을 최종 선택했다. <지구과학Ⅰ>은 선택자 수가 많고 표준점수가 안정적인 데다 시간 압박이 없다. 모의고사에서 탐구를 볼 때쯤이면 체력적으로 힘든데,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지구과학Ⅰ>의 특성상 암기 문제가 대다수라 평상시 암기가 잘되어 있다면 큰 어려움이 없고, <물리학Ⅰ>과 연관성도 있어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지구과학Ⅰ>은 표h그래프 같은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많아 <물리학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r우주s 단원은 빛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어려울 수 있지만, <물리학Ⅰ>에서 특수상대성이론을 공부했기에 수월했다. <물리학Ⅱ>에서 일반상대성이론과 도플러 효과까지 공부했기에 r우주s 단원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 2.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내신 공부는 고교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교과서와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암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수능은 주로 복잡한 계산 및 풀이 과정이 필요한 응용 문제와 시간 압박을 통해 변별을 준다. 때문에 개념 암기는 물론,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연습해둬야 한다.

2. 고득점을 받으려면 어떤 단원을 극복해야 하는지, 또 극복 방법은 <물리학Ⅰ>은 역학만 잘하면 나머지 단원은 쉽다고 생각하지만 가볍게 여겨도 되는 단원은 없다. 특히 비역학 부분은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완벽히 이해, 암기해야 실수 없이 신속하게 풀어낼 수 있다. 역학은 문제 풀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대부분 그래프를 그리거나 공식을 활용하면 풀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 풀이 방식을 체화해 수능 당일에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 바로 떠올릴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평소 한 문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적용해보길 추천한다. 연습하다 보면 그래프로 풀 문제와 수식을 활용해 풀 문제가 보인다. <지구과학Ⅰ>의 r대기와 해양s 단원은 완벽하게 암기했다면 틀릴 문제가 없다. r고 체지구s와 r우주s 단원은 개념 암기도 중요하지만 개념 이해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특히 r고체지구s 단원의 복각과 r우주s 단원의 외계 행성계와 외계 생명체 탐사는 수학 문제를 풀 듯이 꾸준히 문제를 풀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2. 과탐 선택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1년간 지겨울 만큼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목이므로, 공부하는 게 재밌는 과목, 성적이 잘 나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큰 거부감이 없다면 시간 부담도 없고 체력 소모도 적은 <지구과학Ⅰ>을 추천하고 싶다. 특별한 킬러 단원이 없어 큰 부담 없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다.

김유진(정시서 합울격대, 서의울예 과배 재입고학 졸예업정)

<물리학Ⅰ>+<화학Ⅱ>

t암기보다 수리적 사고 중심으로 과목 선택, 표준점수 고려해 <화학Ⅱ>로 변경u

2.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선택했던 과학 과목의 특징은 고교 때는 <물리학ⅠhⅡ> <고급물리학>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을, 수능에서는 <물리학Ⅰ> <화학Ⅱ>를 선택했다. 선택자 수가 적어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암기보다는 수리적 사고에 강점이 있어 잘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

6월까지는 <물리학Ⅰ> <화학Ⅰ>을 공부했는데 Ⅱ과목을 선택했을 때 표준점수상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학교 선생님도 추천해주셔서 7월에 <화학Ⅱ>로 변경했다. 내신 때 공부한 과목이라 변경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물리학Ⅰ>은 문제 풀이 실력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념이 적은 대신 그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기가 까다로웠다.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떤 풀이 과정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철저한 개념 학습과 많은 문제 풀이 경험으로 일정 실력을 쌓으면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화학Ⅱ>는 <물리학Ⅰ>과 달리 모험적인 과목 같았다. 개념의 양이 매우 적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산이 복잡하고 풀이가 길어 시험 시간이 부족하곤 했다. 또한, 출제 난도에 따라 안정적인 점수를 받기가 어려운 과목이지만, 계산 속도가 빠르면 문제 풀이에 큰 이점이 있는 과목이다.

2.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내신은 수능보다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개념 학습에 더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수업에서 강조한 부분과 교과서를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능은 전반적인 문제 풀이 능력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생소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 자리에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을 철저히 대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수능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2. 고득점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단원은 <물리학Ⅰ>은 1단원 역학, 그중에서도 r등가속도 운동s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학 문제는 다양한 개념을 혼합해 출제하는데, 기본적으로 등가속도 운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가속도, 속도, 시간, 거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Ⅱ>는 1단원 r기체s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단독으로 출제되는 문제도 어렵지만, 그 개념이 2_3단원에 응용되므로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또 문제 풀이 과정에서 압력, 부피, 온도 사이의 관계를 유념해두는 것이 좋다. 2024 수능에서도 20번이 화학 평형 이동 문항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기체 개념이 활용됐다.

2. 과탐 선택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개념의 양, 문제의 난도, 타임 어택, 표준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과목별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과 흥미다. 개념부터 기출문제 풀이, 실전 모의고사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지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맞고 흥미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DUCATION #대입 #수시 #교육과정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 변별은 t선택 과목 활성화h평가 항목 축소 속 내실화된 학업 역량 검증에 초점u

학생부 평가 항목 축소와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속에서 2024학년 수시 모집이 치러졌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선택 과목 활성화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교과 영역의 해석은 그만큼 신중해졌다. 교과 정량 평가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 정성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도 늘었다. 지난 6일 학생부 위주 전형의 변별과 고교 교육과정을 주제로 건국대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의 평가 방향에 대해 고교와 대학이 소통하는 자리였다. 교과 영역에서 학생의 과목 이수 이력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 기록이 학생부 위주 전형의 주요 평가 항목이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참석자들은 주객이 전도된 교육과정 운영은 경계해야 한다고 환기했다. 내실화된 학업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대학의 고민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과 결을 같이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

학사정관: 경쟁률이 높을 수록 필요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로 1단계 합격자가 채워지는데, 그 안에서의 변별도 쉽지 않은 상황에 서 이수하지 않은 학생까지 고민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양대 전대수 입학사정관: 전형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나 면접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해왔지만, 학교마다 교육과정의 변화가 커 이제 한계에 온 것 같다.

중앙대 차정민 선임입학사정관: 일반선택 과목을 통해 충분한 이론적 토대를 쌓지 않고, 심화 과목이 나 전문 교과를 통해 제목만 번지르르한 전공 탐구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심화 과목 이수, 위계 위반 사례 우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이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등의 확대로 선택 과목이 활성화되면서 대학이 평가하는 학생부의 모습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첫 발표에 나선 중앙대 차정민 선임입학사정관은 t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잘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수록 대학 평가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u면서도 t심화 과목을 과도하게 이수하거나, 위계를 위반한 이수 이력은 경계하고 있다u 고 설명했다. 중앙대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모형은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의 3가지 영역과 세부 평가 항목

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로 역량의 경우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을 세부 평가 항목으로 하는데,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활성화에 따라 모집 단위별 교육과정 이수 현황과 성취

도의 비중을 높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집 단위에 필수적인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높은 성

취를 보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위계에 맞지 않는 과목을 다수 배치하거나, 이수 단위가 적은 전문 교과를 다수 개설하는 상황은 우

려된다. 특히 일반선택 과목을 통해 충분한 이론적 토대를 쌓지 않고, 심화 과목이나 전문 교과를 통해 제

목만 번지르르한 전공 탐구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반선택 과목은 학생이 배워야 할 핵심적인 과목들인 만큼, 어떤 과목을 배우지 않았는지도 유의 깊게 살피고 있다.

과목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 과도한 진로 탐구 중심의 기술 역시 평가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요소다. 세특에서 파악되는 역량 이상의 난도 높은 내용이 창의적 체험 활동(창체)의 진로 활동에 기재된 경우, 이를 그대로 탐구력으로 보진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희망 진로가 뚜렷한 학생들이 탐구 역량과 태도 면에서 시너지를 내는 측면이 있지만, 진로 역량은 넓은 범

위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탐색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보고 있다. 과목별 세특이 진로 관련 활동과 기록으로 도배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수행평가 등 학생이 달성한 성취 수준의 정

확한 근거 중심으로 담백하게 기록한다면 과도한 글쓰기 경쟁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체에서 진로 활동이 지나치게 어려운 탐구 활동 성과 중심으로 기록되는 사례도 늘었는데, 학업 역량에

서의 탐구력은 교과 전문가인 교사들의 관찰 기록인 세특 중심으로 파악하는 편이다. 창체 영역에서의 기

록은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쪽에서 보려고 한다.

교과 정량 평가 100% 방식 한계에 봉착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대학마다 세부적인 전형 방식을 조정해온 곳이 많았지만, 한양대는 최근 몇 년간 전형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한양대 전대수 입학사정관은 t전형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나 면접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해왔지만, 학교마다 교육과정 변화가 커 이제 한계에 온 것 같다u고 말문을 열었다.

한양대의 2025학년 전형 계획은 변화가 많다. 추천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90%에 교과 학습 발달 상황 항목 중심의 정성 평가 10%를 합산해 선발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

형은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추천형과 적용하지 않는 서류형,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면접형으로 세분화했다. 지금까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인재로 정의하고 선발해왔는데, 진로선택 과목이 늘면서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일반선택 과목 이수 단위가 줄어 한계에 봉착했다. 교과전형의 변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28학년 대입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이 같은 변화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선택 과목 수는 더 늘어난 반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교과 성적 체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 입학사정관은 t이제 교과 전형을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기는 어려워졌다. 교과 성적 체계 개편으로 1등급 지원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가능성이 커졌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이수 과목 성적 처리 방식이 더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획일화해 설계하기는 어려워졌다. 교과전형에 선택 과목 이수 노력과 성취도, 세특 기록 중심의 정성 평가 항목이 결합되는 양상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u고 예상했다.

필요 과목 미이수, 경쟁률 높을수록 불리 건국대는 현재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에 모두 서류 정성 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학생부교과(,6지역균형)전형은 교과 70%와 서류 평가 30%를 합산해 선발하고, 학생부종합(,6자기추천)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 100%에 이어 2단계에서 면접 평가 30%를 합산한다.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은 t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성취 평가 과목이 늘면 등급의 의미가 이전과는 달라질 거라고 판단했다u며 t다만 전형별 취지에 맞게 평가 항목에는 차이를 뒀다u고 설명했다. 종합전형에서 학업 역량의 평가 항목이 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 3가지인 데 반해 교과전형에서는 탐구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진로 역량에서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성취도는 두 전형에서 모두 평가하지만,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은 종합전형에서만 본다. 종합전형의 공동체 역량을 교과전형에서 평

가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의 여러 항목 중 교과전형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평가하고, 종합전형

은 창의적 체험 활동과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까지 포함한 전 영역이 평가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건국대는 모집 단위별 권장 과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진로 역량 평가에서 교과 이수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일반적인 상식선에서의 필요 과목 이수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학교에 개설됐는데도 이수하지 않은 경우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공대에 진학하려면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물리학ⅠhⅡ>는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전공 공부에 적응하기 수월하다. 건국대는 생명과학 관련 전공이 많은 편인데, <생명과학ⅠhⅡ>와 <화학ⅠhⅡ> 중심으로 과학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좋다. 과목 이수 이력을 평가할 때 단순히 과목명만 보지는 않는다. 진로선택 과목이 나 전문 교과 중심의 화려한 이력보다 기본적인 일반선택 과목들을 충실히 이수하고 그에 더해 수업 참여 도와 진로 확장성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일반선택 과목은 적게 배우고 진로선택 과목 중심으로 이수하지는 않았는지 종합적으로 살핀다. 교육과정 편제표 등의 정보로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아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을 때는 감안해 평가 하지만, 학생의 의지로 선택하지 않았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다만 경쟁률이 높을수록 필요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로 1단계 합격자가 채워지는데, 그 안에서의 변별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수하지 않은 학생까지 고민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원자 풀 안에서의 평가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어려움 감안해야 대학의 평가 관점에서 학생부는 변별의 대상이지만, 학생의 성장을 기록하는 자료로서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학교 규모에 따른 교사 수급을 감안하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도 고려해야 한다. 충남도교육청 박진근 교육연구사는 t보통 한 학년에 5학급 이하인 학교에는 과학 네 과목 교사들이 모두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반사회, 역사, 윤리 등 사회 교과 일반선택 과목을 모두 개설하려면 한 학년에 15학급 이상 규모는 갖춰야 한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서는 공대에 가고 싶어도 <물리학Ⅰ>이 개설되지 않아 이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과학 Ⅰ과목은 공동 교육과정으로도 잘 열리지 않는다. 이런 학생을 규모가 큰 학교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물리학Ⅰ>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과 동일하게 평가하면 지방 소멸 현상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대학이 평가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주길 바란다u고 당부했다. 서울 영동일고 윤희태 교사는 t교육과정의 변화 속에서 교과전형에도 서류 정성 평가가 도입되는 추세지만, 지원하는 학생과 지도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전형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부담이 있다u며 t교과전형은 교과전형답게, 종합전형은 종합전형답게 운영되려면 교과전형은 서류 평가의 색깔을 좀 더 명확히 해야 한다u고 요청했다. 서울 청원여고 박문수 교사는 t고교 교육과정은 기본적인 학업 역량과 학업 태도를 갖춰야 하는 단계인 만큼, 전공 심화 단계까지 배워야 한다는 강박을 주지 않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대학의 이해가 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 수치로 나타나는 결과보다 학생의 학습 경험이 성취감과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u며 t대학 입장에서 변별이 고민된다면 면접 등 추가적인 보완 요소를 전형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것u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 진행을 맡은 서울 미림여고 주석훈 교장은 t학생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는 고교와 대학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기록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학생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학생부 틀의 구조 변화를 앞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것u이라고 제언했다.

EDUCATION #학습

#에듀테크

t에듀테크, 수업에서 이렇게 활용해요u

첫째 날 오전 세션에서는 r다양성과 창의성을 생각하는 교실s을 주제로 다양한 맞춤형 교실 사례가 소개됐다. 이 시간에는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 자기 주도성 강화, 다양성 존중, 사회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교사들은 교수 설계, 교실 운영, 학생들과의 교류 경험 등을 공유하며 학교 현장에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성찰을 나눴다. 서울 정진초 안지훈 교사는 r특수교육 수업의 변화와 에듀테크 활용 수업s에 대해 발표했고, 경북 영일고 박민 교사는 r노션(/PUJPO)으로 교지 만들기s, 경기 신성중 곽상경 교사는 r사회정서 학습 기반 진로와 직업 수업m드림 크로마토그래피s를 주제로 한 학습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박 교사는 프로젝트 관리 및 기록 소프트웨어인 노션을 활용해 교지를 만드는 혁신적인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 교사는 t동아리 활동은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주도적인 위치에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제3회 )5)5 마스터클래스 개최

*, 교육 현장에 r성큼s

에듀테크 시대 열린다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와 러닝스파크, 광운대가 공동 주관한 r제3회 )5)5 마스터클래스s가 2월 2_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려 그 현장을 찾았다. r하이터치 하이테크()JHI 5PVDI )JHI 5FDI, )5)5)s는 교사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초h중h고뿐만 아니라 대학과 에듀테크 기업이 다수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실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취사재진 오오승승주주 기기자자h TK러.PI닝!스O파BF크JM.D 제PN공

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r실패해도 괜찮다s라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션을 활용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유연성 덕분에 글을 제출하거나 편집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주도성이 향상됐고 그만큼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재밌는 건, 편집 후기를 보면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지도

교사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전혀 없다. 하하. 그런데 내가 바라던 취지대로 활동이 진행된 것 같아 정말 좋았다u라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r학습자의 성장을 돕는 교실s을 주제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창의성과 기초 학력을 지원하는 국어 교실 사례가 공유됐다. 발표를 마친 뒤 교사들은 팀을 이뤄 에 듀테크 수업을 계획하고 적용할 때의 장

점과 학생들을 수준별로 지도하는 방법 등 에듀테크 활용과 관련된 교육 현장의 고민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r디지털 기기로 딴짓 중 s

실패한 에듀테크 수업 자랑대회 열려 3일 오전에는 r망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자랑 대회s가 열렸다. 이 세션에서는 r실패한 수업s을 집중 조명했다. 서울 가락고 장은경 수석교사, 경남 진해신항초 이운희 교사, 경남 창원용호고 박병준 교사, 경기 모현중 박나래 교사 등 2년 차부터 33년 차까지 다양한 경력을 지닌 초h중h고 교사 4명이 패널로 참석해 실패한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에듀테크 수업을 하면 디지털 기기로 딴짓을 하는 학생이 많아 걱정이라는 고민부터 학습 목표를 위한 수업이 아닌 에듀테크를 위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 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고민까지, 학교 현장에서의 크고 작은 고민들을 나누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 영일고 박민 교사의 사례 발표 모습.

경북 영일고에서 노션을 활용해 만든온라인 교지.

박나래 교사는 t실제 수업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보면 아이들의 기기 학습 능력이 모두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검색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에듀테크 교육을 위해선 r디지털 리터러시s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u고 말했다. 대학 교육의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일반대학 4개팀, 전문대학 5개팀이 각각 )5)5 교수 학습 모델과 교육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기초 실력 향상 프로그램, 전공 관련 학습, 산업 현장과 연계된 학습 사례 등을 공유했다.

망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자랑 대회 현장.

2024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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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학교 ⑰

r학교s와 r지역s의 문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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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 대외 활동, 왜 대학 생활의 꽃일까

오진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COLUMN #칼럼

#그럼에도@학교

그럼에도 학교 ⑰

r학교s와 r지역s의 문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r사랑s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체인지메이커,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r변화를 만드는 사람s이다. 글로벌 비영리 단체 r아쇼카s 재단에서 처음 사용한 이 용어는 교육 현장에서 r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 활동s을 뜻한다. 강원 양양고에서는 1학년부터 3학년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년 위계에 맞춰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호에서는 2학년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철학과 구체적인 진행 방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체인지메이커 교육과정.

1학년에서 책을 활용해 r나s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한 뒤, 2학년이 되면 학교와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한다.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산불 예방, 버스 노선 부족 문제, 의료 문제 해결에 도전한 팀도 있었다.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r위기 탈출 남바완s팀의 사례는 <내일교육>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소위 수도권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며 우리 지역을 탈출하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아이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며 자신이 나고 자란 공간에 고마움을 느끼기를, 그 과정에서 성장하기를 바랐다.

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꼭 학교여야만 할까, 학교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이들이 많습니다. 학교 혁신과 수업 개선은 대입의 장벽 앞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방 소도시 학교는 존폐 여부를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잘 안 될까 봐, 아이들이 괴로울까 봐, 우리 동네가 사라질까 봐j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강원 양양고 이재호 교사는 r그럼에도 학교s라 말합싶니다습니. 우다리.@가 편 집여자전 히 r학교s를 지켜야 하는 이유, 이 칼럼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 발견하기

2학년 체인지메이커 활동 과정은 체인지메이커의 가장 일반적인 단계인 r문제 발견하기-문제 분석하기-해결책 찾기-행동하기-퍼뜨리기s에 맞춰 진행된다. 그중 첫 단계,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가치는 r공감s이다. 이 문제가 진짜 문제, 해결할 필요성이 있는 문제라는 데 스스로 공감해야 한다. 누군가가 해결해줬으면 하고 수동적으로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여야 한다. 1학년 때 우선 r나s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며 당사자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동기를 키웠다면, 2학년부터는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문제로 시선을 확장한다. 주로 권하는 문제가 바로 우리 학교h지역 사회의 문제다. 생활 근거리에서부터 나를 포함한 모두가 겪는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을 거친다. 우선, 문제 발견을 위해 매체 자료를 살펴보며 우리 지역, 학교의 문제점과 연관된 기사를 찾아 패들렛

에 스크랩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스크랩한 기사에 기대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이유를 적고,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이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 찾아낸 다 양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최종적으로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하나 선정해서 다시 패들렛에 기록한다. 교사는 위 문제들의 목록을 토대로 중복되는 것 등을 제외하여 30여 개의 문제(주제)로 정리한다. 이 문제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해결하고 싶은 1_3순위 문제를 고르도록 설문 양식을 제공한다.

설문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선정하고, 교사는 같은 문제를 고른 아이들을 엮어 한 팀으로 구성해준다. 지난해 2학년 학생들은 이 과정을 거쳐 총 21팀이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호에서는 그중에서 폐의약품 수거 문제를 다룬 r잘 버려조s 팀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활동을 설명해보려 한다.

활동 시작과 함께 중시했던 것이 r팀 빌딩s이다. 아이 들이 진정한 팀이 되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랐다. 전년도 활동에서 학기말까지 팀원들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뒤부터, 아이들에게 공동체가 되는 법을 일부러라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첫 만남에서 서로 가까워지기 위해 친구들에게 r나s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3개를 골라 적고 서로를 소개하게 했다. 서로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고 싶어한 이유를 공유한 뒤, 팀장과 팀명을 정하고 단체사진을 찍게 했다.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첫 만남의 효과가 이어지는 활동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팀 빌딩 과정. 즐거운

r잘 버려조s 팀.

이어서 r문제 정의하기s 활동을 통해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게 된다.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팀원과 함께 적어보는데, 질문은 아래와 같다.

8IP: 누구랑 관련이 있나요 문제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누구이며, 문제와

관련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8IFO&)PX: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나요 본인이 관찰한 모습은 무엇인가요 8IFSF: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문제는 어디에서 발생하나요 8IBU: 어떤 시스템이 문제와 관련되어 있나요 8IZ: 왜 문제가 발생할까요 문제의 원인이 된 신념 혹은 생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G: 만약 이 문제가 지속된다면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될까요

이 질문을 바탕으로 아이들은 보다 세부적으로 자신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선정하게 된다.

문제 분석하기

문제 분석하기 단계에서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고민하는 단계다. 사실상 이 문제 분석하기 활동이 잘 진행되어야만 의미 있는 해결책을 떠올릴 수 있기에 체인지메이커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먼저 5XIZ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들여다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5XIZ는 r왜 s라는 질문을 5회 연달아 꼬리를 물며 진행해 문제의 근본 원인에 다가서 는 질문 방법으로, 연달아 이유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보다 문제의 원인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r잘 버려조s 팀은 이 과정에서 폐의약품 수거가 잘 안 되는 근본 이유가 그 심각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 처리 방법이 번거롭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활동을 거친 뒤에는 r문제 해결적 독서s 활동을 진행한다. 우리 팀에서 선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도서를 선정한 뒤 이 책에서 문제의 구체적인 양상, 문제의 원인, 해결책의 힌트

등을 찾아가며 책을 읽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활동이다. 이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 과목으로 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있는 <독서> 과목 중 성취기준 r<12독서-02-05> 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s와 정확히 맞물린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경험하게 되고, 독서가 일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어 수업의 성취까지 이룬 셈이다. r잘 버려조s 팀은 이 활동에서 <침묵의 봄> <약사윤리학>, 의약품 폐기 실태와 관련된 각종 논문 등을 살펴보며 활동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r이해당사자 및 전문가 인터뷰s 활동을 진행한다. 이해당사자란 r어떤 일이나 사건의 이익과 손해에 직접 관계가 있거나 관계한 사람s이라고 정의된다. 아이들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연관된 이해

당사자가 누구인지 파악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이해당사자는 아니더라도 문제와 연관된 분야의 전문가가 누구인지도 함께 알아보고 이메일, 전화 등을 활용해 직접 인터뷰를 요청한다. r잘 버려조s 팀은 우리 지역 약국의 약사 선생님, 보건소의 폐의약품 담당자, 한국의약품 안전관리원, 한국환경공단 등 다양하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많은 거절과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우리 지역 어른들의 선한 영향력 덕분이었다. 마을 약국인 백세약국의 약사님, 보건소 담당 선생님께서 인터뷰에 최선을 다해 응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살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해결책 찾기&행동하기

다음으로 앞서 문제를 분석한 모든 자료를 활용해 문제 해결책 계획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앞선 활동들을 통해 r잘 버려조s 팀은 우리 학교 학생 및 지역민들이 폐의약품 수거 방법 및 수거해야 할 이유, 수거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문제(생태계 파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건강 악화 등)를 알지 못하는 점에 집중했다. 이에 맞춰 r① 군청 소식지에 폐의약품 수거 방법 등을 안내하는 글 투고하기 ② 4/4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폐의약품 수거 관련 정보 제공하기 ③ 인근 유치원에 가서 폐의약품 수거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 진행하기 ④ 폐의약품 수거함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기s 등 총 4가지 해결책을 계획했다. r잘 버려조s 팀은 해결책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이 4 가지 계획을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 4/4를 활용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폐의약품 수거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교내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거의 한 박스 분량의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소식지인 <양양 소식>에 체인지메이커 및 폐의약품 수거의 필요성을 담은 글을 투고해

유치원에 찾아간

r잘 버려조s 팀.양양 소식지에 실린 r잘 버려조s 팀.

폐의약품 수거함.

4/4를 활용해 폐의약품 수거 정보를 제공했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민들에게 이 문제를 알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활동이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었다. 아이들이 인근 유치원에 직접 연락하고 허락을 구한 뒤에, 흰 가운을 맞춰 입고 찾아가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 등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릴 때부터 폐의약품 수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에서 나온 활동이었다. 퍼뜨리기

퍼뜨리기 단계는 쉽게 말해 r공유s의 과정이다. 체인지메이커 활동가인 유스망고 김하늬 대표는 미국의 교육학자 론 버거의 책을 소개하면서 r청중의 위계s라는 개념을 알려주었다. 쉽게 말해 배움을 공유할 때 동기와 참여도가 더욱 향상된다는 것이다. 학기말, 모든 체인지메이커 활동 팀이 강당에 모여 성과공유회

를 열었다. 그동안 진행했던 활동을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이 진행한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른 팀의 활동 과정을 접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의 성취감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는 이 성과공유회 결과를 토대로 최우수팀, 우수팀을 선정해 미니 트로피를 선물했다. 앞서 소개했던 r잘 버려조s 팀이 올해의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 팀의 최민지 학생은 t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이 담대하게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사회의 많은 부분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u라는 소감을 남겼다.

체인지메이커

성과공유회.

아이들은 2학년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통해 주도성의 참맛을 알게 된다. 이 주도성이 주는 성취감, 기쁨, 만족감을 겪고 나면 다시는 수동적인 존재로 돌아갈 수 없다. 다만 여전히 한계는 있다. 이 활동이 아주 잠시 r착한 일s을 실행해본 것으로, 일회성으로 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험을 지속할 수 있는가. 3학년 활동 과정에서 이 한계점을 해결해나갈 필요성이 있었다.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4의로쾌

대외 활동, 왜 대학 생활의 꽃일까

글 오진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다 정시를 위해 재수하고, 결국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14살 때부터 기자를 꿈꾸며 다양한 대외 활동을 했지만, 그 활동들을 계기로 법률가로의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었고 쓰디쓴 실패도 맛봤던, 정석의 과정은 아니었지만, 한발 더 도전해보고 스스로를 되돌아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괜자부찮한다다는 . 걸정 석보은여 주아고니 더싶라다도., 속도가 조금 다르더라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대학에 입학하면 학업 이상으로 학생들이 공들이는 활동이 있다. 대외 활동이다. 각종 공모전부터 홍보대사, 기자단, 서포터즈 등 다양하다. 대학 생활을 그리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을 고등학생이나, 곧 다가올 봄에 대학에 입학할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외 활동 중 r서포터즈s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교내 신문사 기자로 쌓은 경험

법무부 서포터즈에서 만개 서포터즈는 주로 기업체나 비영리기관, 정부 부처에서 대학생들을 모집해 각종 홍보나 콘텐츠 제작, 기획을 맡겨 진행하는 활동이다. 링커리어나 캠퍼스픽 같은 앱, 혹은 대학 단과대의 연계 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공 계열보다 인문이나 상경, 사회과학 계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나는 법무부 소속 r저스티스 서포터스s로 활동했다. 대학 1, 2학년을 교내 신문사 기자로 기사

작성에만 몰두했더니, 지난해 초 드디어 텍스트를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들떴다. 그러나 활동 중 끊임없이 난관을 마주했다. 그 어떤 활동보다 다사다난했지만, 1년이 지나 돌이 켜보니 나름 의미 있었다. 서포터즈 활동은 기본적으로 기획에서부터 시작한다. 법무부 서포터즈는 매월 초 오프라인 활동 1가 지와 온라인 활동 2가지를 계획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예산 편성안이나 현장 계획서 등을 작성할 때도 있다. 주관사에 따라 기획 방식이나 참여 정도 는 차이가 있지만, 서포터즈 활동은 각 팀에서 원하는 활동을 설정해 도전한다는 점에서 기획력의 비중이 크다.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내 경우 대학 신문사 취재 기자로 2년간 활동하며, 지면 기사라는 형식적 제약과 일주일뿐이라는 빠듯한 마감 일정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반면 포스터, 웹 게시글, 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일정도 비교적 자유로워 해보고 싶은 활동들을 서포터즈 단체의 성격에 맞춰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좋았다. 기자 활동을 하며 하나의 아이템을 깊게 탐독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된 것도 서포터즈 활동에 시너지가 됐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r/0 %36( 캠페인s 기획이었다. r마약 예방은 000이다s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갖고 돌아다니며 000에 들어갈 문구를 시민들에게 묻고, 자신의 답이 담긴 팻말을 들고 있는 시민들을 촬영했다. 50명이 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사진들을 r/0 %36(s이라는 마약 근절 메시지를 형상화한 포스터에 삽입했고 마약 예방 및 근절을 표방하는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r포토 모자이

크 캠페인s을 진행했다. 또 000을 채운 이유를 영상으로 제작해 포스터에 23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입체적인 포스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획의 시작은 사실 모방이었다. 중앙대 신문사에서 함께 일한 사진 기자가 포토 모자이크 캠페인을 알려줬다. 이에 시민 참여 활동과 영상 23코드로 입체성을 더한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다. 특히 법무부 서포터즈는 r마약 예방s이라는 대주제를 주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활동 기획을 지시했는데, 주제에 맞춰 참여자가 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다방면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컸다.

단체 활동 역할 분담, 시간h양 아닌 성향h역량 고려해야 기획에 자신이 없으면 서포터즈를 할 수 없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서포터즈는 팀 활동이라 다른 영역에서 역할을 한다면 별 문제가 없다. 다만 팀이기에 어려운 점도 있다. 지난해 4월 말, 중간고사를 앞두

법무부 서포터즈

활동 관련 포스터평소 해보고 싶었던 여러 활동을 하나의 주제로 접목했던 r/0 %36( 캠페인s.

고 서포터즈 지원 준비를 시작했다. 지원서뿐 아니라 서포터즈로 선보일 프로젝트를 완수해 포트폴리오로 제출해야 했다. 팀원과 처음 손발을 맞추면서 일단 양적으로 균일하게 일을 분배했다. 그 결과 활동 시간이 늘어졌고, 피드백 시간에 서로 날카로운 지적이 오갔다.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분위기라 팀원들은 방학 중 각자 잘하거나, 잘해내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활동을 대략 구성하고, 주요 인원도 재배치했다. 팀원의 업무 성향과 능력에 맞게 활동 계획을 세웠더니 효율이 올랐다.

지난 9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진행한 r마약 예방 교육 봉사s에서 이 방식은 빛을 발했다. 수업 시나리오 작성, 활동지 및 115 등 교구 제작, 게임 진행 준비, 기관 섭외 등 역할을 나눠서 했는데 영상h디자인 제작 플랫폼 활용 능력을 키우고 싶었던 나는 교구 제작을 담당했고,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즐겁게 활동을 이어갔다. 여유가 생겨 기

관 섭외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른 팀원들도 비슷해 분위기가 개선됐고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졌다. 학업과 활동 사이, 균형을 잡아라! 하지만 팀 활동의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 특히 단체 활동이라 개인 일정을 이유로 후순위에 두기 어려워 학업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내가 그랬다. 사실 고교 시절부터 비교과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내신 등 개인 성과에 노력을 많이 쏟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 내게 서포터즈 활동은 매 순간 고민의 길목에 서게 했다. 특히 내가 참여한 서포터즈 활동은 매월 활동량이 많은 편이었다. 팀원들이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재학생이라 상에 대한 욕심도 컸다. 애초 목표가 우수상이 었고, 매달 우수 활동팀 선정을 목표로 했기에 대충 했던 활동은 없었다. 참고로 우리 학과는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법학 지망 학생들이 많아 학업 강도가 높다. 활동의 완성도를 높여야 할지, 아니면 밀린 과

제나 시험 준비에 집중해야 할지 매달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둘 다 놓지 못해 밤을 지새우는 날이 허다 했다.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결국 시험 준비에 영향을 주었고, 결과와 별개로 시험 기간은 아주 고통스러웠다. 서포터즈 활동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대학생이라는 본연의 신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1)을 갖추지 못한다 면,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 활동 이력은 무용지물이 기 때문이다.

한발 더, 우물 안 개구리의 도약

t그렇게 힘든데 왜 서포터즈 활동을 하나요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u 최근 연말 기념 마약 청정 라운지 조성 및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같은 학교 이공 계열 참가자에게 들은 질문이다. 그 말을 듣고 고민해봤다. 무엇이 대학 생

영국와 중국의 아편 전쟁을 소재로 메타버스 맵을 제작, 역사적 지식과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다.

활에 대한 칼럼의 주제로 택할 만큼, 서포터즈 활동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느끼게 했을까 답하자면,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의 범위를 단시간 내에 어마어마하게 넓혀준 활동이기 때문 아닐까.

무미건조한 표현에 익숙한 내가 다양한 음역대의 목소리 연기가 필요한 인형극에 도전했고, 음치에다가 노래라곤 듣는 것만 즐기는 내가 케이팝을 개사해 녹음하기도 했다. 또 1$로는 기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밖에 모르는 기계치인 내가 메타버스 맵 제작에 도전했다. 기획 당시 몽상과 같았지만, 결국 해냈다.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 전문가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우며 완성해보자는 도전 의식, 기

왕 시작한 기획이니 완성도를 높여보자는 목표 의식 덕분이다. 개별 점수를 부여하는 전공 강의 팀플 과제와는 또 다른 협동심을 경험했다. 성적을 매기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하는 서포터즈 활동. 이러한 특색이 새로운 도전에 앞선 두려움을 없애는 데 현격한 도움이 됐다. 사실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그만큼 선택이 신중해지고, 옳은 방향인지, 시간 낭비는 아닐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 활동은 대학 생활의 폭을 넓혀준다. 비슷한 일상을 벗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대학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핫 이슈 새 학기가 성큼! 설 연휴가 지나고 겨울방학도 막바지를 향해 간다. 이제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시간! 난생처음 교복을 맞춘 신입생부터 어엿한 선배가 된 재학생들까지, 학년은 달라도 들뜬 마음은 같을 터!

내 마음에 쏙 드는 가방과 신발, 공부할 때 필요한 새 학기 필수템으로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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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r의대 쏠림s에 대기업 계약학과도 등록 포기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서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4학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개설한 학과를 말한다.

의약학 계열h서울대 자연 계열로 이탈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시 최초 합격자 중 92.0%가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70.0%) 보다 22.0%Q 높아진 수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원은 25명인데, 정시 최초 합격자 중 23명이 미등록한 것이다.

또 다른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는 최초 합격자 10명 중 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16.7%)보다 4배 이상 오른 수치다.

다른 계약학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 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최초 합격자 20명 중 13 명(65.0%)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 등록 포기율(36.4%) 보다 크게 높아졌다. 4,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0명 중 5명(50.0%)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18.2%) 등록 포기 비율보다 3배가량 높았다. 자연 계열 상위권 학과인 계약학과에서 대규모 이탈자가 발생한 것은 다른 대학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 자연 계열에 동시 합격한 인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계약학과는 지방대 의약학 계열과 합격선이 비슷한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특별히 계약학과 이탈자가 많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t최근 의대 증원 이슈가 뜨거운 상황에서 의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u고 말했다.

2024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3일,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한 학생이 서류 접수 장소인 입학관리팀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연합

의대 등록 포기자는 감소

한편 r의대 쏠림s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2024학년 주요 의대 정시에서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9개 의과대학의 정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자 비율은 11.7%(43 명)로 전년(14.7%h50명) 대비 3%Q 줄었다. 한양대 의대는 미등록자가 지난해 19명(27.9%)에서 6명(8.7%)으로 줄었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해 4명(16.0%)에서 2명(4.3%), 연세대(미래) 의대도 지난해 4명(16.7%)에서 2명(8.3%)으로 모두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대 의대와 제주대 의대는 등록 포기자가 1명도 없었다.

반면 이화여대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4명, 연세대는 7명에 서 11명, 가톨릭대 의대는 9명에서 13명으로 등록 포기자가 늘었다. 다른 의대에 중복으로 합격한 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2024학년 정시 모집 추가 합격h등록 과정에서 의대 추가 합격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대표는 t2025학년에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는 등 입시 환경이 재수생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정시에서는 의대와 서울권 주요대에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했을 것으로 보인다u고 말했다. 상향 지원한 만큼 합격 시 등록을 포기할 수험생이 적다는 분석이다.

국가장학금 대상 r대학생 80%s까지 확대 검토

정부가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대학생 국가장학금 혜택을 늘려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은 전체 203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00만 명이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소득h재산h 부채 등을 따져 차등 지급한다. 올해 기준으로 기초h차상위 계층 자녀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연간 350만_570만 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연 1조5천억_3조 원을 추가로 투입해 장학금 수혜 인원을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80% 선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국가장학금과 별도로 생활비 대출 한도를 늘리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가장학금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는 것이다. 특히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교육청에 배분돼 유h초h중h고교 교육에 활용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국가장학금 예산으로 돌리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로 조성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중심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여서 교육 부문의 r곳간s이 남는다며 이를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교육계는 여전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유보 통합(유아교육h보육 통합)과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중장기적 과제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해부터 이미 r고등h평생교육특별회계s를 신설해 교부금 일부를 대학 교육에 투자하는 상황이라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r교대 입학 정원 20% 줄이자s 감축 논의 본격화 교육부와 전국 교대가 10년 이상 동결 수준이었던 교대 정원 감축 논의를 시작했다.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의 총 입학 정원은 2024학년 기준 3천847명이다. 교대 정원은 2006년 6천224명에서 매년 줄어들다가 2012년 3 천848명에서 멈췄다. 이후 2015년까지 이를 유지하다 2016년부터 1명 줄어든 수준에서 동결됐다. 그러나 최근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초등 교원 신규 채용 감소로 교대 정원 감축의 필요성이 커졌다. 당초 교육부는 2024_2025년 초등 교원 신규 채용을 연 2천900_3천200명 내외로, 지난해(3천561명)보다 10.1_18.6% 감축하기로 했다. 2026_2027년에는 전년보다 18.6_27% 줄어든 연 2천600q2천90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다. 현 정원이 유지될 경우 신규 채용 대비 교대 졸업생이 2026_2027년에는 최대 1.5배에 달해 r임용 대란s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교대 측의 자율적인 논의를 거쳐 2024학년부터 교대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교대 측이 구성원 설득에 시간이 걸린다며 난색을 보여 지난해에는 감축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2025학년 정원 감축 규모로 20%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교대 정원은 3천 명대 초반으로 줄어든다. 다만 교대 쪽에서는 정원이 줄어들면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고, 대학 운영의 어려움이 커져 20% 감축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겐트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h연구협력업무협약 체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인하대h인천대와 r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h연구협력s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겐트대는 이들 대학과의 협약에 따라 인천 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h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의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겐트대의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 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겐트대 환경 및 에너지 연구 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r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s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40 수질분야(5$147) 국제표준(*404979)으로 제정됐다.

겐트대는 최근에도 r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s 글로벌 전략 포럼을 국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 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글로벌 신입생 237명 입학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24학년 봄학기를 맞아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13_1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입학식과 함께 신입생 학부모를 초청해 미국 명문 유타대의 교육 시스템, 장학 제도 등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신입생들에게는 학과 소개, 캠퍼스 투어, 기숙사 안내, 학생회 및 인턴십 활동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봄학기에는 미국,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출신의 해외 학생 87명을 포함해 총 23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로, 특히 외국인 학생은 155% 증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서울과학기술대, 2024 전공체험캠프 개최

서울과학기술대(총장 김동환)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 상상관에서 전국 고교생 400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캠프를 진행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입학처는 매년 전공체험캠프를 통해 진로 선택 및 대입 준비에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공체험캠프에 서 대학의 다양한 학과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에 대한 체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참여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 탐방을 통해 대학 진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캠프는 각각의 전공 체험 멘토의 학과 소개, 전공 특성 소개, 전공 체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진로h진학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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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합격자 김○진 독자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주문하고 싶다. 진짜 수능 공부, 논술 공부 교재라고 생각

하고 끝까지 잘 읽을 것. 왜냐하면 이 책은 수능과 논술의 r정공법s이기 때문이다. ─ 김호창 입시전문가

독서평설

제1회

정확한 문해력 수준을 측정하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워보세요.

- 학습 문해력 성취수준 및 분석지 제공 -

시험 시행일 l2024년 2월 3일(토)

시험 대상l초등 1학년 _ 중등 3학년 (9개 학년별)접수 기간l2023.12.23.(토) _ 2024.01.19.(금)

모의시험 기간l2024.01.23.(화) _ 2024.01.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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