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내일북 사용방법

모바일용 내일북 사용법

CONTENTS

NO.1126

2024.02.07~02.20

휴간 안내

다음주 <내일교육>은 설 연휴로 한 호 쉬어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27호는 2월 21일 발행됩니다.

WEEKLY THEME

2024 경쟁률로 본 수시·정시 강세 학과는?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학과

11

PREVIEW

70

WEEKLY FOCUS

지방대 잇단 등록금 인상

3300

3344

PUBLISHER

발행h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MFOB!OBFJM.DPN

오승주 TK.PI!OBFJM.DPN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IFMMFMB!OBFJM.DPN

김민정 NKLJN!OBFJM.DPN

김기선 RVPLLB!OBFJM.DPN 윤소영 ZPPOTZ!OBFJM.DPN 김성미 HSBQJO!OBFJM.DPN

김원묘 GBTDJOFS!OBFJM.DPN 김은진 MJLFNFS!OBFJM.DPN 박선영 IFOB20!OBFJM.DPN 이도연 MEZ!OBFJM.DPN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OJOFTUBS29!OBFJM.DPN 신다흰 BMMXIJUF!OBFJM.DPN

최수현 TVIZVO!OBFJM.DPN

우 린 MJOOZV!OBFJM.DPN

서상우 TXTFP!OBFJM.DPN

김창배 HPMEXJO!OBFJM.DPN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35 (주)내일엘엠씨(02-575-5199)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_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XXX.OBFJMFEV.DP.LS

이메일 OBFJMFEV!OBFJM.DPN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h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4. 2. 7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22_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더 이상 모른척할 순 없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논란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5_ 서울대 약학 계열 입학 예정 이미래(충남 온양여고)

호기심 우선했던 ‘비효율적’ 활동 약학대학 문 연 디딤돌 됐죠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8_ 야구 해설가 송재우

경기에 다채로운 색깔 입히는 야구 중계의 에이스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내가 기록하는 날씨의 순간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수학 ④

<인공지능수학>

42

토닥토닥 TALK ZONE (토·톡·존)

할까 말까 갈까 말까? 결정은 늘 어려워~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합격은 면접이 좌우한다? 영향력 큰 의대 면접 따라잡기

50

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

지루한 사상 토론? 모든 학문의 시작! 인간과 세계의 궁극적 원리 탐하는 ‘철학’

54

동국대, 2028 대입 개편안 포럼 주최

“수능 자격화로 정시전형 새 요소 결합 불가피”

58

중학생, 평생 가는 문해력 다질 적기 “읽는 것이 힘이다!”

COLUMN & COLUMN

62

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_ 동덕여대 응용화학과 백송이

대학생의 ‘찐’ 특권 고민과 도전!

66

박정호 교수의 ‘경제가 MONEY’ ③

고개 드는 보호무역? 진짜 보호무역 수단은 따로 있다!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거주지 경남 창원시 석전동

자녀 중3구독기간 1년 4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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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공 r벽 허물기s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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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선발 확대 대입 파장은 t위클리 테마 기사는 늘 챙겨 봐요. 지방이라 교육 소식이 느린 편인데, <내일교육> 덕분에 대입 전형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간혹 주제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예비 고1이라 그런지 입시 기사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u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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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4 덕성여대 약학과 박소현 t아이가 한때 약학 계열에 관심을 보여 아이와 함께 본 기사예요. 수시 합격생의 독서 기록과 선택 과목, 탐구 주제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됐어요. 생명과학과 화학을 충실하게 공부하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네요.u

t선배들의 치열한 경험담, 자녀에게 동기부여u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되셨나요

우연히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온라인 강의를 들었어요. 강사님이 <내일교육> 기사를 보여주며 달라진 교육 환경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죠. 기사 내용이 좋아서 바로 정기구독을 신청했어요. 아이가 하나라 교육에 관심은 많은데 잘 알진 못했거든요. 아이 입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꾸준히 챙겨 볼 생각이에요.

요즘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이신가요

아이가 예비 고1이다 보니 마음이 바쁘고 불안감도 커지네요. 성실한 아이라 중학교 때는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모두 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겨울방학이라 고등 대비 문제집을 풀다 보니 문제 유형도 다르고 지문이 길어져 많이 당황했나 봐요. 입학 전부터 내신 부담감에 풀이 죽은 모습이라 고등 준비를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과목별로 공부법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교육>에서 3월 모의평가 대비법과 내신 관리법에 대한 팁을 얻고 싶네요.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평소에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와 r교과 연계 적합서s 기사를 유심히 보고 있어요. 실제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치열한 경험담이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서요. 과목별로 눈여겨볼 독서 목록도 유용해 고교 입학 후에 다시 챙겨 볼 생각입니다. 아이의 고교 진학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인데요. 학생과 교사들의 조언도 좋지만 학부모 입장에서 고교 입시를 마친 선배맘들의 솔직한 생각과 경험담이 궁금하더라고요. 입시의 출발선에 선 고등맘을 위한 r뼈 때리는s 현실 조언, 돌직구 기사를 기다립니다. 또 여전히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학과 안내 기사가 더 많아 지면 좋겠어요.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JPA=9G

이 주의 추천 태그 #학과

대입,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망 학과, 계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공이나 계열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등을 살피기 때문이죠. 한데 대학의 학과 개편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아는 학과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내일교육>은 개별 학과의 특징부터, 비슷한 이름의 다른 학과들, 신설h첨단 학과 정보, 졸업 후 진로까지 다양한 학과 기사를 다루고 있죠.. r학과s를 태그 검색해 그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입문자 위한 1*$,!다양한 학과 살펴보기 알고 있는 학과가 10개 미만이다 교육학과와 ○○교육과의 차이가 궁금하다 /0. 1074 다른 듯 닮은 학과 43

교육학과

EDUCATION#전공#전공@탐색#학과#교육학과 도움말 조진표취 대재 표정(와나이래즈 기멘자토 M) FO 참B고! O메B이FJM저.DP맵N

닮은다 른학과 듯 43교교각종육에 문육 제대를한학 해학문결과적하 는이 교론육을 배전우문가고를 실 양습성을하 진는행 학하과며. 교육 현장의 메이저맵으로 보는 연관 학과조진표 대표의 전공 탐색 특교대수교심육리과학과교육학○과○교행육정과학 과상담학과 다시갖기위관범되으교특반수교자은지 대육로련격드춘육한만도 정전편공다 학시증합중 기학 공않부중교공임이해면도h 과은부니아관용확지과 해교 야고 취나,고인만 다모목 하지야교육등대 .업교해듯에옵 사 든육학 망학기학하상이사야 니생 에대과교학위 업, 이는등 다사로잘 서엔권과은가의한합공에 .범과되 니 일도 계 지 교타대서학대교대는다목할 육학생중학식과육학학 편수입 . 들수요을학관의으중과목니이요이 로 은 하하보습과이련복나가있다기 죠 다 목 수다 위습득갈r업많 수.때 교.권 이른니 아합하수무전교교문육 학 다면록 ,공사육대격거 입과대평전s 가을.학선서 의니목 학역생규문학따은이 을 전설교성정다되에기반라교 사낮되치육을을. 기드복서본원서 초교육등과, 중 등밀접, 특한 수인교간사의를 심 양리성나하 교는육대 정 학h책h학과제도 등 을 배울수 있는 전공 키연워관 드##교심육리학학 ##교평사가 ##학발교달 ##상교담과 ##지사도교 육 어넓은하기 시도지대야학 하못에고 서전한요 전공학.공 을성생 을들격중 이심이찾아 으 유전보로사공 세진을한요로 선 .전h@택편진공 할집학들자 을때 설 계난모아감를해 ,하 진는하로는 요탐 사즘색례 , 가팁중까 간늘에지었 알습꿈 이니려 바드다뀌립. 다거니양다나한, . 명연전확관공한 학 이 과진름로로에 보를 낯 찾다설 과연목관<<<생확윤명률리과과와학 통사Ⅰ상계>> > < <교<생사육활회학과h> 문윤화리> > 32Weekly Education Magazine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다양한 학과들을 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대학은 학과 개편 속도가 빠르고, 비슷한 이름의 다른 전공도 많습니다. r다른 듯 닮은 학과s는 다양한 전공의 특성을 가볍게 파악하는데, r한 대학 두 학과s 등 비슷하지만 다른, 같은 대학에 있는 비슷한 두 전공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r지역 대학 유망 학과s는 비수도권 대학 알짜 학과를 알려주고요. 세 시리즈 모두 제목 검색하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 탈출 1*$,!관심 학과 깊게 파악하기 관심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고 싶다 졸업 후 진로가 궁금하다 /0.1119 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 컴퓨터과학과 만난 통계학, 데이터 더미→가치 있는 정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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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의 다양한 학과를 알게 됐다면, 관심 학과를 좀 더 깊게 파볼 차례입니다. 학과에서 어떤 걸 배우는지, 졸업 후 진로는 어떤지 미리 알아둔다면 고교에서의 학습h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되죠. <내일교육>은 주요 대학의 대표 학과를 중심으로 최근 커리큘럼의 특징, 학과 공부에 필요한 기초 소양, 졸업 후 진로 등을 대학 교수, 졸업생과 재학생 선배의 인터뷰를 통해 안내합니다. 학과 이름을 제목 검색하거나 r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s를 태그 검색해 살펴보세요_

r만렙s 위한 1*$,!내게 맞는 학과 찾아 관련 활동 시도하기 내게 맞는 학과h진로를 탐색h설계하고 싶다 관심 학과 입학에 도움이 될 선택 과목, 활동을 알고 싶다

/0. 1125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

중앙대 간호학과 입학 예정 임수하(서울 혜성여고)

존엄한 삶과 생명 원리 이해하려 <정치와 법> <생명과학Ⅱ> 도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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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정보를 충분히 쌓았다면, 목표를 좁힐 차례입니다. 관심 학과와 지망 학과 사이, 어떻게 탐색하고 선택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선배들의 이야기를 참고하길 권합니다.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가 대표적이죠. 또 대학은 학과와 관련해 r전공 적합성s r계열 적합성s r진로 역량s을 주로 평가합니다. 이들 단어 혹은 r대학별 수시 분석s을 제목 검색하시면 대학의 평가 방식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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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8&&,-: 5)&.&@ 2024 경쟁률로 본 수시h정시 강세 학과는 t눈 돌아간다__ 천장에 떠다니는 숫자들!u

학과 경쟁률, 처음 시작은 수월해 보였어요. 각 입학처 사이트나, 지원 사이트에서 경쟁률을 쭉 보고 정리하면 절반은 해결될 거라 생각했죠. 대학마다 전형도 다양하고, 정시는 군별로 나눠 지원받는 등 살펴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니었어요. 그러다 생각났죠. 작년에 컴퓨터를 2대 켜고 경쟁률을 정리했던 제 모습이요. 여기까진 괜찮았어요. 처음엔 경쟁률 501 3만 해야지 했는데 갑자기 #0550. 3까지 한다고 일을 두 배로 키워버렸지 뭐예요. 게다가 정시 경쟁률을 정리하고 보니 눈치작전이 심해 하위 경쟁률을 굳이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과감히 삭제했죠. 입력했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저를 보고 있자니j 에효효. 학창 시절에 이렇게 열공했으면 제 인생이 지금과 달라졌을까요 @ 민경순 리포터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야구 해설가 송재우

성공한 r야구 덕후s 이야기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r바람의 손자s 이정후 선수의 경기를 생생하게 해설해줄 분을 만나고 왔어요. r비선수 출신 해설가s에서 r.-# 전문가s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뚜벅뚜벅 걸어온 27년 야구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눈앞에서 직접 들으니 재밌는 야구 해설 같았던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도 명쾌한 야구 해설 부탁드려요_ @ 이도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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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평생 가는 문해력 다질 적기

빛바랜 전집, 먼지가 되어

집 청소를 하다 뽀얗게 먼지가 쌓인 책들과 마주하게 됐어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야심차게 구매한 세계 명작 전집인데, 네버랜드 클래식이라는 이름처럼 영원한 아이의 모습으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변한 건 빛바랜 표지와 세월뿐.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문해력 향상의 답은 r독서s에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됐어요.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남은 방학 동안 고전의 향기에 취해보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성미 리포터

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내가 기록하는 날씨의 순간 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영상공모

대상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2월13일까지 주최기상청문의02-6278-3135

제41회 기상h기후 사진h영상 공모전

작년 한 해,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바로 r날씨s였다. 또 4/4 빅데이터로 본 올해의 키워드로 r이상 기후s가 선정되는 등, 갈수록 변화무쌍해지는 날씨는 늘 관심거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기상 현상과 기후 변화를 기록으로 남길 사진h영상 자료 공모전이 열린다. 비h눈h번개h무지개h구름 등 각종 기상 및 기후 현상, 기후 변화로 나타나는 자연의 모습, 태풍h지진h대설 등으로 인해 벌어진 자연재해를 담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응모할 수 있다. 1인당 각각 5점 이내의 사진이나 영상 작품을 공모전 홈페이지(XFBUIFS-QIPUP.LS)에서 접수하면 된다. 단, 사진과 영상 모두 최근 3년 이내 촬영된 것이어야 한다. 사진 부문의 주요 수상작 7점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사진 부문 대상 1점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금상 1점에 기상청장상과 상금 200만 원, 영상 특별상 3점에 기상청장상과 상금 각 5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세계기상기구(8.0)의 기상 달력 사진 공모전 후보로도 출품될 예정이다.

콘텐츠공모

나라를 사랑했던 여성들의 삶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여성 독립운동가는 대체로 후방에서 지원 업무를 담당했기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묵묵하게 희생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r나라를 사랑했던 여성 독립운동가s를 주제로, 캔버스 15_20호 사이즈의 평면 회화 또는 3 사이즈의 일러스트를 그려 이메일(KJOJ!KBTFOH.DP.LS)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1명에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 금상 1명에 상금 500만 원, 은상 3명에 상금 각각 30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 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2월18일까지 주최자생의료재단문의031-620-4593

2.8~2.14 FEBRUARY 2024

청소년 활동

도서관에서 키우는 기자의 꿈 제12기 청소년 기자단 부커부커 기자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모집하는 청소년 기자단 r부커부커s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기자단에 선정되면 2024년 3월부터 12 월까지 6회의 대면 모임과 온라인 취재 기사 작성, 기획 회의h특별 강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OMDZ.HP.LS)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ZPVUI1318!LPSFB.LS)로 접수하면 된다. 기자단 경험자나 취재 능력, 적극적인 태도, 영문 소양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하며, 서류 심사를 통해 20명 내외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상중h고교생및동연령대청소년접수2월19일까지 주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문의02-3413-4880

공연전시

국악 선율에 춤추는 발레 <코리아 이모션 情> 유니버설발레단이 2024년 첫 공연으로 국악의 선율이 어우러진 창작 발레 <코리아 이모션 情>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적인 발레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초연되었으며, 수석 무용수 강미선에게 발레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r브누아 드 라 당스s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흥을 담은 군무 r동해 랩소디s부터 죽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남녀 2인무 r미리내길s 등이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퓨전 국악과 어우러진 색다 른 발레 무대를 감상할 기회다.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대극장기간2월16_18일문의070-7124-1734

추천 영상

<관까지 열어서 부검한 조선 시대 수사 방식>

상영 퍄퍄킴역사

최근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완전 범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 지금처럼 과학적 증거를 찾기 힘들었을 테니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하진 않았을까 그러나 실제 조선 시대에 는 공정한 수사를 위한 집념이 강하다 못해,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면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 다시 검시하는 절차까지 밟았다는데. 의심스러운 사건에는 왕까지 직접 나서기도 했다는 조선 시대의 각종 수사 방식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THEEEMKELY #대입#수시#정시

#위클리@테마

2024 경쟁률로 본

수시h정시 강세 학과는 대학들이 2024 정시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어느 학과가 수험생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학과 경쟁률은 수시와 정시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학과 경쟁률이 다르죠. 종합전형은 고교 3년을 바탕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학과, 사회적 수요에 따라 변화한 학과, 그리고 학교에서 계열적합성을 대비하기 수월한 학과를 선호합니다. 반면 교과전형과 정시는 정량 평가 중심이라 성적을 기준으로 삼죠. 눈치싸움도 치열하고요. 특히 r불수능s이었던 2024 정시에서 눈치싸움이 극심했죠. 경쟁률은 평가 요소의 변화, 합격선, 전년도 경쟁률, 사회적 수요, 적성, 접수 마감일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높았다거나 또는 낮았다고 해서 학과 선호도를 단적으로 판단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경쟁률을 통해 그해 대입의 흐름, 학생들의 지원 패턴, 대입 환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24 경쟁률로 수시h정시 강세 학과를 짚어봤습니다. 도취움재 말민 김경상순근 리 교포사터( (I서F울MMF MB덕!원O여BF자JM.고DP등N학교)h임성호 대표(종로학원)h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h허철 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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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경쟁률로 본 2024 대입 특징 <의대> 수시 서울권, 정시 지방권 강세 이유는 의대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종로학원의 전국 39개 의대와 11개 치대, 한의대, 10개 수의대 수시 경쟁률 분석에 따르면 의대 경쟁률은 31.08:1(2023학년 34.03:1), 치대 25.11:1(31.24:1), 한의대 25.33:1(26.08:1), 수의대 29.08:1(31.93:1)로 전년보다 모두 하락했다. 이는 지역인재전형의 영향으로 보는 견해가 크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t의학 계열은 지역인재전형의 확대로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높아지는 반면 지역 의대 경쟁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39개 대학 중 9개 서울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 46.12:1, 2023학년 44.38:1, 2024학년 47.47:1이 었다. 반면 27개 지방권 의대 경쟁률은 2022학년 24.64:1에서 22.14:1, 2024학년에는 18.05:1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소재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앞으로 의대 간의 경쟁률 격차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u고 분석한다. 의대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 반대로 지방권 대학이 높다. 수시에 비해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이 높지 않아 수도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소재지와 관계없이 성적만 된다면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다. 2024학년 의대 경쟁률은 서울권 3.63:1(2023학년 3.7:1), 경기h인천(경인)권 16.20:1(2023학년 15.7:1), 지방권 7.73:1(2023학년 7.8:1)로, 전체 경쟁률은 6.63:1(2023학년 6.67:1)이 었다(표 1).

<약대> 높은 합격선에 경쟁률 하락 전국 37개 약대의 2024 수시 경쟁률은 38.25:1이었다. 전년 36.86:1보다는 상승했지만, 학부 전환 첫해인 2022학년의 경쟁률 44.14:1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2023학년 대비 약대의 경쟁률이 상승한 데는 2023학년 209.26:1(모집 72명, 지원 1만5천69명)에 서 2024학년 224.63:1(모집 83명, 지원 1만8천644명) 로 상승한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교과전형은 21.32:1에서 17.07:1로 하락했고, 종합전형은 26.07:1에서 27.95:1로 소폭 상승했다. 2024 정시 경쟁률은 8.28:1로, 전년 9.95:1보다 하락했다. 학부 모집으로 전환한 2022학년 정시 경쟁률은 10.74:1(모집 820명, 지원 8천808명)이었지만 2023학년 9.95:1(모집 774명, 지원 7천701명), 2024 학년 8.28:1(모집 768명, 지원 6천361명)로 하락하는 추세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t최근 2년간 약대 합격선이 상당히 높았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의대와 비슷했다. 이 성적으로 약대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약대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극상위권 학생

표 1@ 2024학년 의대 수시h정시 경쟁률

서울권 의대와 지방권 의대의 경쟁률 격차가 크다. 수시에서는 서울권 의대 경쟁률이 지방권 의대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정시에서는 지방권 의대가 서울대 의대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높다.

권역학교 수모집지수시원경쟁률모집지정시원경쟁률

서울권945421,55147.474011,4553.63

경인권38811,690132.844166416.20

지방권271,25922,72618.057365,6867.73

합계391,80155,96731.081,1787,8056.63

자료 종로학원

들이 약대보다는 의h치h한 계열에 지원한 것도 이유다.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동일 대학의 의대와 약대의 표준점수 차이가 10_2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u 고 설명했다. 정시 모집군별 경쟁률을 보면 가군은 7.12:1(2023학년 7.05:1), 다군은 53.88:1(2023학년 43.31:1)로 상승했고, 나군은 5.48:1(2023학년 6.89:1)로 하락했다. 다군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대학이나 모집 단위가 현저하게 적다. 특히 2023학년에는 계명대 순천대 제주대 이외에 삼육대 아주대가 다군에 서 모집했으나 2024학년에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남아 있는 대학의 경쟁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었다. 나군에선 경희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서울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차의과학대 충남대 한양대가 모집했는데 서울대만 상승했다. 2023학년

다군으로 선발해 39.2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삼육대는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6.0:1로 크게 하락했다. 대구가톨릭대는 19.60:1에서 10.40:1로, 동국대 8.08:1에서 5.58:1로, 전북대는 10.80:1에서 6.60:1 로, 한양대는 7.40:1에서 5.69:1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대 지역균형은 2.70:1에서 2.80:1로, 일반전형은 3.0:1에서 6.55: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공대> 기계, 전기h전자↓ 생명과학 관련 학과↑ 교과전형과 정시는 학과 선호도보다는 전년도 합격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소재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앞으로 의대 간의 경쟁률 격차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선이나 경쟁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경쟁률에서는 사회 수요나 선호도의 특성을 살필 수 있다. 정 교사는 t자연 계열은 종합전형에서 바이오를 비롯 생명과학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높다. 종합전형은 고교 3년간 준비해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인데 다른 과학 과목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실험이나 주제 탐구가 가능해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적합성을 드러내기가 좋다. 최근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물리학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호소한다. 자연스레 생명과학 중심의 자연 계열 학과를 찾는 수험생이 많을 수밖에 없다. 관련 전공이 광범위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의학 계열에서도 생명과학이 필수다 보니 성적대, 성별과 관계없이 선호도가 높다u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15개 대학의 종합전형 경쟁률 501 3를 살

펴보면 자연 계열 1_3위에 바이오, 생명 관련 학과 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표 3). 특히 중앙대 생명과학과 는 $6융합형인재 90.0:1, $6탐구형인재 58.33:1 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도 경쟁률 1위가 생명과학과로 37.08:1, 2위가 생명공학과로 30.67:1이 었다.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도 바이오시스템h소재학부가 16.0:1, 생물교육과가 15.71:1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 등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학과들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기계, 전기h전자공학 등의 경쟁률 하락은 상위권 대학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들 학과들은 물리학의 성격이 강한 전공이다. 보통 최상위권 학생들의 물리학 성적이 좋다. 학업 부담이 큰데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학 계열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기계공학이나 전기h전자공학의 선호가 낮아졌다. 최근 융합, 첨단학과, 반도체학과 등 계약학과가 신설돼 주목받지 못한 것도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u고 전했다.

표 2@ 동일 모집 단위를 계열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희대, 이화여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일부 모집 단위에서 계열을 구분해 선발한다. 이때는 지정 과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학과경쟁률비고

지리학과(인문)3.83:1

경희대건지리축학학과과((인자문연))24..6754::11자연인@문 <미@ 적<확분률> 과또 는통 계<기>,하 사>회, 과탐학구탐 지구정 지정건축학과(자연)4.71:1

인공지능학과(인문)6.50:1

이화여대데이인터공사지이능언학스과학(자과연(인)문)54..6500::11자연@<미적분인> 또문는@ 지 <기정하 없>,음 과학탐구 지정데이터사이언스학과(자연)5.05:1

<인문> 미디어, 철학 선호도 높지만,

자연 계열처럼 지원 패턴 뚜렷하진 않아

자연 계열은 생명과학의 강세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인문 계열은 강세 학과가 뚜렷하지 않다. 자연 계열과 비교해 수시에서 전공 적합성이나 과목 선택의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문 계열은 수시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과 철학과 교육학과 등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다. 실제 중앙대와 건국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

자연 계열은 종합전형에서 바이오를 비롯 생명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높다. 종합전형은 고교 3년간 준비해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인데 다른 과학 과목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실험이나 주제 탐구가 가능해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적합성을 드러내기 좋다. 최근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물리학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호소한다. 자연스레 생명과학 중심으로 자연 계열 학과를 찾을 수밖에 없다. 관련 전공이 광범위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션학과가 경쟁률 1위를 기록했고, 고려대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성, 서강대,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철학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정 교사는 t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로만 평가한다. 따라서 과목 선택, 독서, 학업 역량 등은 계열적합성에서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심리학과, 철학과 등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철학> <심리학> 등의 수업을 통해 얼마든지 전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다. 특히 이런 과목들은 수업 시간에 독서 연계 수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관심을 드러내기 좋다u고 전했다. 서울 덕원여고 김상근 교사는 t상위권 대학의 인문 계열 학생들은 로스쿨 진학을 염두에 두는 경우

가 많다. 로스쿨 진학 상위권 대학, 그리고 철학과가 유리하다는 얘기가 돌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면도 있다. 상대적으로 철학과의 합격선이 낮은 것도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요인이 된다u고 덧붙였다. 올해 정시에서는 교대 경쟁률이 2023학년 1.98:1에 서 3.31:1로 크게 상승했다. 대학별로 보면 경인교대 1.37:1→ 3.71:1, 서울교대 1.77:1→ 3.23:1, 진주교대 1.83:1→ 2.9:1 등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김 교사는 t실제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기보다 는 지난해 교대 합격선이 워낙 낮게 형성됐고 올해 수시 이월 인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합격 기대 심리가 강해져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u고 덧붙였다.

<상경h어문 계열> 교차지원 영향으로 경쟁률 ↓

통합 수능 이후 매년 교차지원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t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교차지원이 활발했다. 수학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경 계열은 교차지원한 학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인문 계열 학생들은 상경 계열 지원을 피하는 경향이 강했다u 고 설명했다. 진 교사는 t대학들의 학사 제도가 유연화되면서 인문 계열에서 합격선이 높고 공부하기도 어려운 상경 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예년에 비해 낮아지기도 했다. 특히 인문 계열은 학과보다는 대학 위주로 선택하는 경향성이 높아졌다u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합격선과 선호도가 높았던 경영학과 경제학과 통계학과 등의 경쟁률이 상위권 대학에서는 하위권을 형성하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대학들이 모집 단위를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우도 교차지원을 허용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표 2). 경희대는 동일 모집 단위를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인문 모집 단위는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를 지정했다.

정 교사는 t이화여대는 동일 모집 단위를 인문 자연으로 구분해 선발하지만 경희대처럼 인문 계열에 과목 지정을 하지 않아 교차지원이 자유롭다. 따라서 <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인문 계열 모집 단위로 지원하는 게 나은지, 자연 계열 모집 단위로 지원하는 게 나은지 고민한다.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이 자연보다 인문 계열로 선발하는 모집 단위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공학 계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표준점수에서 유리했던 자연 계열 지망 학생들이 인문 계열 모집 단위로 지원한 영향이 크다u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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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형 74 정시전형,

경쟁률 501 3

종합전형, 2023학년과 학과 경쟁률 큰 변동 없어

2023학년과 2024학년의 종합전형 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자연 계열은 생명과학과 관련된 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의학 계열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2023학년 건국대 종합전형에서 자연 계열은 시스템생명공학과가 35.54:1로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표 3). 2024학년 같은 학과의 경쟁률이 53.08:1인 걸 보면 건국대 자연 계열의 종합전형 경쟁률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고려대 학업우수는 2023학년엔 심리학부가 19.25: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는데 2024학년에는 학

업우수와 계열적합성 모두 철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2023학년에는 사회학과(14.0:1) 정치외교학과(12.69:1) 문화인류학과(12.50: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지만, 2024학년에는 철학과(26.67:1) 응용통계학부(18.40:1) 사학과(14.88:1) 순으로 바뀌었다. 김 교사는 t자연 계열에서는 생명, 화학 관련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여학생들은 물리학을 기본으로 한 학과가 부담스러워 생명, 화학 관련 학과들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u고 밝혔다(표 4).

참고로 2024 논술전형 경쟁률은 41.92:1이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건국대 수의예과(378:1) 가톨릭대 약학과(288.50:1) 경희대 한의예-인문(362.20: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98.0:1) 성균관대 의예과(631.60:1) 연세대 약학과 (105.60:1) 아주대 의학과(398.20:1) 인하대 의예과 (660.75:1) 중앙대 의학부(203.42: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83.0:1) 등이었다.

표 3@ 서울 주요 15개 대학 계열별 종합전형 경쟁률 501 3(숫자는 경쟁률)

대학1위인문 계열2위3위1위자연 계2열위3위

건국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1.69:1교육공학과 28.08:1정치외교학과 27.8:1시스템생명공학과 53.08:1기계항공공학부 49.70:1화학과 35.0:1

경희대한의예과(인문) 36.11:1행정학과 24.64:1아동가족학과 22.67:1생물학과 55.69:1약학과 43.92:1화학과 43.13:1

고려대학계열업적우합수철철학학과과 2232..5205::11노어심노리문학학부과 16 1.751.5:16:1독한어문독학문과학 1과5. 5160.:01:1의의과과대대학학 3240..9238::11바지이구오환의경공과학학부과 2189..072:1:1식식품품공공학학과과 2187..5971::11동국대국어국문3h5문.43예:1창작학부경영3정5.4보2:학1과식품산2업9.8관8:리1학과바이오5환5.8경0과:1학과의생4명4.6공7:학1과생명41과.20학:1과

서강대철24학.30과:1 아트&테2크3.놀29로:1지학과 사21학.20과:1화24학.05과:1 화공생22명.0공:1학과 생명21과.70학:1과

지역균형인문 계열 4.81:1독어교육과 4.5:1사회학과 4.33:1약학 계열 9.64:1수의예과 8.5:1의예과 8.03:1

서울대일반전형 철20학.78과:1사1회7.3학:1과 소비1자7.1학4:1전공바이오시스 16템.0h:1소재학부생물15교.71육:1과 의15예.64과:1

서울시립대 (면접형)사회복지학과 40.55:1철학과 25.78도시행정학과 25.55:1융합응용화학과 60.57:1생명과학과 56.0:1기계정보공학과 39.9:1성균관대 (학과모집)교2육3.2학0:과1영2상1.1학7:1과유학2h0.7동5:양1학글로벌바5이2오.30메:1디컬공학반도체3시2.1스0:템1공학2약8.2학7:1

숙명여대면서접류형형미디어학부 22.50:1선사발회하심지리 않학음과 19.83:1글로벌협력전공 18.17:1생명시약스학템부학 33부.5 020:1.08:1기초공학(자부연 계18.열71:에1선 약학부식만품 선영발양)학과 18.13:1연세대 (활동우수형)철학과 26.67:1응용통계학과 18.40:1사학과 14.88:1시스템생물학과 27.60:1생명공학과 21.33:1치의예과 17.25:1이화여대기후에너지시14스.7템5:1공학과(인문) 휴먼기(인계문바) 이13오.17공:1학과국제13사.4무3:학1과약학부36 약.19학:1전공약학부전 공미 래22산.50업:1약학2의0예.85과:1

중앙대$$66 탐 융구합형인인재재미미디디어어커커 뮤뮤4365니니..2600케케::11이이션션학학부부 심교32리육89.6.학학03:1과과:1 경영공학공부23인56(글..63재80로:학:11벌부금 융)생생5명명980과과.3.03학학::11과과 융의합3671학공..7485부학::11부 소프융합3트424공웨..6835학어::11부학 부 한국외대 (면접형)융-합BO학HV부B H 2F1&.25*:1중앙아21시.20아:1학과4융PD합JB학M 4부YJF O16D.F6&3:1*생명17공.83학:1과바이오메16디.38컬:1공학부기후변1화3.3융3:합1학부한양대교육33공.17학:1과교3육1.1학7:1과사2회4.학0:1과생3명7과.08학:1과생명30공.67학:1과(바전이기오h2메8생.0체디8컬:공1공학학부)홍익대영어3영3.7문1:학1과교3육1.2학0:과1역사24교.0육:1과건설2환2경.40공:1학과신소재h화19공.7시9:스1템공학부산업h데14이.75터:1공학과

표 4@ 서울 주요 15개 대학 계열별 종합전형 경쟁률 #0550. 3

대학1위2인위문 계열3위1위자연2 위계열3위

건국대중어중문학과 11.0:1응용통계학과 11.07:1영어교육과 11.38:1산림조경학과 13.92:1식품유통공학과 14.73:1동물자원과학과 15.60:1경희대러시아어학과 9.73:1간호학과(인문) 10.56:1한국어학과 10.71:1응용물리학과 12.43:1응용수학과 13.0:1건축공학과 13.64:1고려대학업우수미디어학부 7.83:1자유전공학 9부.0/:역1사교육과경영대학 9.27:1수학교육과 9.56:1컴퓨터학1과1.9/4기:1계공학부 스마트보안학부 12.57:1계열적합영어교육과 9.60:1경영대학 9.80:1경제학과 10.0:1수학교육과 8.50:1전기전자공학부 10.11:1차세대통신학과 10.30:1동국대가정교육과 14.0:1회계학과 15.38:1지리교육과 15.75:1건축공학부 13.38:1전자전기공학부 13.41:1산업시스템공학과 15.14:1서강대신문방송학과 8.94:1경제학과 9.30:1미디어&엔 터9.6테4인:1먼트학과 수학과 11.47:1컴퓨터공학과 11.71:1기계공학과 12.67:1서울대일지반역전균형형지경리제학학과부 25..167::11역사학경부영/대경학제 학6.9부6: 12.33:1독불어어독교문육학과과 2 7.4.303:1:1전기h건축정보학공과학 2.부75 :61.25:1지기구환계공경과학부학 부6. 333.4:10:1물재료리공교육학부과 36..6379::11

서울시립대(면접형)철학-전동공아 1시1.5아0문:1화학세1무1.5학8:1과도시공학-도전시공부 12동.5산0:1기획경영학교통12공.67학:1과토목13공.29학:1과도시13공.90학:1과

성균관대(학과모집)독어독문학과 10.75:1글로벌경제학 10.83:1러시아어문학 11.92:1수학교육과 11.13:1건축학 12.36:1건설환경공학부 13.64:1숙명여대면서접류형형경제학부 9.17:1영여영문선학발전하공지 1 0않.0음9:1독어언어h문화학과 10.44:1약수학학부과 363.6.530:1:1통계학과자 6연.9 계1:1열은 약학기부계만시 선스발템학부 10.69:1연세대(활동우수형)경제학부 7.47:1언론홍보영상학부 8.13:1경영학과 8.29:1시스템반도체공학과 7.11:1간호학과 7.58:1전기전자공학부 9.97:1이화여대기독교학과 5.0:1커뮤니케이 5션.2h6:미1디어학부 영어교육과 5.33:1수학교육과 5.50:1사이버보안학과 5.92:1전자전기공학전공 6.50:1중앙대$$66탐융구합형인인재재문유헌아정교보육학과과 1 013.2.353:1:1광러고시홍아보어학문과학 1142..104:1:1프랑경스제어학문부학 14 1.52:.118:1도시건시축스학템부공 15학.6 714:1.6:1건건설설환환경경플플랜랜트트공공학학 1184..8697::11도시건시축스학템부공 학14. 82:11.20:1반도체전자공학부

한국외대(면접형)국제금융학과 8.0:1'JOBDF&*융합학부 8.11:1융합인재학부 8.50:1수학과/통계학과 6.40:1전자물리학과 9.20:1(반도체공학전공)

9.30:1

한양대경영학부 8.31:1파이낸스경영학과 8.87:1경제금융학부 9.91:1기계공학부 10.60:1건축공학부 10.82:1반도체공학과 10.81:1홍익대경영학부 13.26:1법학부 15.10:1경제학부 19.22:1기계h시스8템.6디2:1자인공학과전자h전기공학부 9.62:1컴퓨터공학과 10.83:1

표 5@ 서울 주요 15개 대학 계열별 정시 경쟁률 501 3(숫자는 경쟁률)

대학1위인문 계2위열3위1위자2연위 계열3위

건국대미디어커뮤니42케.3이8:1션학과(다군)지1리1.3학3:1과글로벌비9.즈25니:1스학과시스템2생2.1명9:1공학과융합생20명.47공:1학과의생1명8.1공0:1학과

경희대글로벌)PT 6Q.J6UB0MJU:1Z 관광학과사회6과.4학5:1광역응용영어5.통61번:1역학과화학과5./1*2$:15광역한4약.9학5:1과식품4영,7양3:1학과

고려대일교과반전우형수중한어국17중2.사3.1문37학::11학과과 서교어 96육서..47문학09::1학1과과 한국7 문제6.6.학0학7::11과부 화데공이 생19터2.명5.6과40공:1:학1학과과 융합생에명76너..공615지7학::11공부학 과 스마트수모47..빌94학00리과::11티 학부 동국대사회1복0.지0:1학과철7.8학0과:1교7육.7학7:1과식품산6업.9관0:1리학과물리학과6/의.40생:1명공학과약5.5학8과:1

서강대글로벌11한.0국:1학부유럽5문.7화5:1학과중국5문.2화7:1학과시스템반8.도20체:1공학과인공지7.0능:1학과컴퓨5터.6공9:1학과

서울대인1류8.학0:1과사회6복.5지0:1학과사5회.5학0:1과천문9학.0:전1공원자8핵.4공3:1학과통8계.1학3:1과

서울시립대도시4행.5정3:1학과국제4관.1계5:1학과철학과/중4국.10어:1문화학과첨단인1공5.2지:1능전공융합바이10오.4헬:1스전공인공7지.2능5:1학과

성균관대글로8벌.7경3:1영학글로벌7.융40합:1학부글로벌7.1리3:1더학에5너2.4지5:학1반도체48융.6합1:1공학글로벌7.4융0합:1학부

숙명여대가족자1원3.경6:1영학과(앙글트로러벌프서9러.0비:너1스십학전부공)아동복7.13지:1학부인공지5.능94공:1학부지능형전5자.6시8:1스템전공수5.학42과:1

연세대식품영양10학.5:1과(인문)독어7독.2문4:1학과불어5불.3문9:1학과도시16공.21학:1과식품영양8.3학3:과1(자연)시스템반7.5도2체:1공학과이화여대특수8.교38육:1과인공지능6.5학0:과1(인문)교6육.2학5:1과뇌h인지 5과.8학1:1부(자연)데이터사이5언.05스:1학과(자연) 인공지4능.5학0:과1(자연)중앙대경2영1.8학0:부1광고6홍.6보3:1학과교육6.3학:1과전기전28자.42공:1학부소프트25웨.76어:1학부건5축.6학7:1부

한국외대-BOHVBH18F.&63:*1융합학부경1영7.4학0:1부4PDJBM 4DJF1O6D.3F7&:1*융합학부환9경.5학0:1과수9학.11:과1생명8.공54학:1과

한양대정보시스7템.0학:1과(상경)철6학.14과:1중어6중.0문5:1학과반도체11.4공:1학과미래자9동.10차:1공학과데이터사8.8이0언:1스학부홍익대국어2교6.4육7:학1과불어2불1.1문8:1학과역사16교.9육2:학1과수학19.교53육:1과건축학부14(건.95축:1학 전공)도시12공.85학:1과

2024 정시, 소신h상향 지원과 눈치작전 뚜렷

정부의 r초고난도 문항 배제s 방침 이후 졸업생들이 대거 합류했고, 반수생들은 재적 학교보다 합격선h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는 경향이 컸다. 더구나 수능 체감 난도가 높아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재학생이 예년보다 많아지면서 합격 여부를 떠나 상향h소신 지원이 많았고,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그 결과 대학들의 막판 경쟁률 상승폭이 컸다. 또한, 정시는 전년도에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았다면 다음해엔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2024학년 연세대 인문 계열에서 경쟁률 1위를 기록한 학과는 식품영양학과였다. 4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10.50:1을 기록했는데, 전년 경쟁률은 3.75:1이

었다. 자연 계열에서는 도시공학과가 16.21: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다만, 원서 접수 마지막 날 2시 기준 경쟁률은 0.64:1로 가장 낮았다. 신설된 고려대 교과우수에서도 화공생명공학과(0.60:1→12.60:1) 지구환경과학과(0.75:1→9.54:1) 데이터과학과(1.25:1→7.75:1) 의 경쟁률이 막판에 급등했다. 정시는 다군에서 선발한 학과들의 경쟁률이 단연 높았다. 특히 기존엔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다군 대학은 중앙대와 일부 의대 약대뿐이었는데 2024학년에 성균관대가 반도체융합공학(48.61:1)과 에너지학(52.45:1)을 신설하면서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중앙대 역시 다군에서 선발한 전자전기공학부(30.62:1) 와 소프트웨어학부(25.76:1) 경영학부(21.80: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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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더 이상 모른척할 순 없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논란

지난 1월 1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발표한 r노인 무임승차 폐지s 선거 공약이 파장을 낳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지하철 무임승차는 오래전부터 지하철 적자의 주된 이유로 지목돼왔지만 노인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지금껏 애써 이 문제를 외면해왔다. 이 대표는 t(옛)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수명을 다했다u며 t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u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한노인회를 비롯한 노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노인 복지 정책의 대표격인 지하철 무임승차를 절대 폐지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된 노인 무임승차 정책을 다각도로 짚어봤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

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 편집자

열공 스크랩

Key word

노인 무임승차

노인 연령 기준인 65세 이상의 이용객에 한해 지하철 이용 시요금을 내지 않고 탑승할 수 있는 제도.

STEP 1 고령화되는 대한민국 지하철 적자 외면해온 정치권

일본은 대표적인 초고령 국가야. 하지만 머잖은 미래엔 일본 대신 다른 나라가 초고령 국가의 대명사로 불릴 거래. 그게 어디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 속도는 지구촌에서 독보적이거든. 지금의 영유아들이 경제활동에 뛰어들 무렵, 즉 25년 뒤엔 2위에 오를 전망이 고 2070년에는 넘사벽 정상의 자리를 꿰찰 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지.

우리나라의 고령화 정도를 한눈에 실감할 수 있는 장소를 꼽으라면 지하철이 단연 으뜸일 거야. 노인복지법에 따라 65세 이상이면 무임승차가 가능해 많은 어르신들이 애용하기 때문이지. 문제는 노인 인구가 지난 10년 사이 625만 명에서 973만 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무임승차 비용이 서울교통공사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데 있어.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노인 무임승차 인원은 매달 평균 약 1천900만 명(중복 포함)이었고, 2022년까지 누적된 지하철 적자 규모는 17조6천808억 원이래.)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65세라는 나이 기준을 70세로 올리자_ 전면 무료가 아니라 차등 할인해주자_는 등 여러 방안을 논의했었지만 20%에 달하는 노인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해결을 차일피일 미뤄왔지. 그랬던 정치권에서 노인 무임승차 폐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2022년 기준 지하철 무임승차 액수가 8천159 억 원이라는 통계를 거론하면서 t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 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 세대에 전가되고 있다u며 t국가가 부담해

야 하는 복지 비용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정u이라고 지적한 게 신호탄이 됐지. 노인 무임승차 제도의 시작

현행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은 1980년 5월 8일에 시작됐어. 당시 국무회의 에서 경로우대제를 의결하면서 7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대중교통과 공원 입장료 등을 50% 감면해줬거든. (1980 년 기대수명 66.1세j, 거기다 지하철 노선도 인천h수원에서 청량리로 가 는 1호선과 국철밖에 없었음.) 그러다 가 1981년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법률상 노인의 기준이 65세로 정해졌고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 연령도 65 세 이상으로 낮아졌지.

지금의 지하철 누적 적자라는 문제를 야기한 건 영화 <서울의 봄>의 주역인 전두광, 아니 전두환 정권이야. 1984년 r경로 사상을 고양하라s는 전씨의 지시로 지하철 완전 무임승차가 시행됐거든. 당시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4%대에 불과 했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령자도 많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재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바람에 무임승차 비용은 이때부터 지하철 운영사와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돌덩이 같은 부담이 되고야 말았단다. (1982 년부터 시내버스 사업자들의 반발로 노인 시내버스 무임승차는 폐지됐음을 밝힘.)

STEP 2 노인 무임승차=불공정 제도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그러다 결국 일이 터졌어. 1994년 적자의 고통에 허덕이던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교통공사)가 전년도 무임승차 4천247만 명에 대한 운임 손실액 148억 원을 국고로 보조해달라고 요청했거든. 그러나_ 국고보조는 커녕 오히려 수도권 지역 무임승차 인원은 해마다 늘어 2000년에 들어선 700억 원, 2022년엔 3천152억 원 손실이라는 시츄에이션이 펼쳐졌지. 서울시와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등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r일부 지방자치단체에만 무임승차 요금을 지원

하면 지하철이 없는 지역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s는 원칙론만을 내세울 뿐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견디다 못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 원 올렸어. 한데 또다시 오는 7월에 150원을 인상할 방침이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의 무임승차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길 수밖에.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찬성하는 측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혜택을 주는 건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하다고 강조해. 반면 반대 측은 해당 제도가 사라지면 노인 빈곤 가구의 이동권 침해를

비롯해 이들의 신체적h정신적 건강 악화 문제가 불거져 노인 복지에 큰 구멍이 생길 거라 우려하지. 그럼 지금부터 양측 주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나 t불공정한 제도, 폐지해야u

먼저 현행 노인 무임승차 제도의 2가지 불공정성을 살펴보자. 먼저 무임승차는 지하철에 한정된다는 사실, 앞서 설명했지 바꿔 말해 지하철이 없는 지역 노인들은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뜻이고. (지하철, 다시 말해 도시철도는 우리나라 전체에 마련된 교통수단이 아냐.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사는 노인은 일반 성인과 같은 교통비를 지출하며 생활한다는 말씀이지. 때문에 일각에선 r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처음부터 형평성에 어긋난 복지 정책s이라며 비판하기도 해.) ,04*4(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노인 인구 중 55.8%는 지하철 접근율이 1.9%에 불과한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그렇다면 나머지 44.2%

의 노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과연 모든 노인을 위한 정책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게다가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읍h면h리 단위에 사는 노인들보다 가구와 개인 소득이 모두 높다는 자료도 있어. 그렇다면 이는 지방 차별적인 동시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r역차별적 복지 제도s가 아닐지. 두 번째,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불공정이야.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은 결국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부담은 젊은 세대가 질 수밖에 없어. 문제는 현재 고물가h취업난 속에서 젊은 세대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거야. 때문에 해당 논란이 노인 혐오까지 확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이지. 2050년엔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에 달할 거라는데 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이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계속 감당해낼 수 있을까 가뜩이나 지금도 r한국에서 지하철은 일상 속 세대 갈등이 확연히 드러나는 공간 중 하나s라는 지적이 있는 형편인데, 흠j.

STEP 3 한걸음 더 생각하기

t착한 적자, 감내해야u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3.4%에 달해. 이는 0&$% 국가 중 가장 높을뿐더러(2009년부터 노인 자살률도 1위임을 밝힘.) 회원국 평균인 14.8%와 비교해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야. 하지만 노인 복지 지출 비중은 1.7%로 거의 꼴찌 수준이지. 게다가 급격한 고령화는 노인의 빈곤과 소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고. 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접촉과 삶의 만족감을 증진시키고 부수적인 사회h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r보편적 복지 제도s라 할 수 있어.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부문 복지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해당 정책으로 노인 자살자 수, 우울증 환자 수가 크게 줄었고 노인들의 이동과 활동이 늘어 여가h경제활동이 증진됐으며 직접 운전하는 노인이 줄어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가져왔다고 해. 즉 무임승차에 드는 비용 대비 사회h경제적 편익이 높다는 거지. 제도를 폐지한다면 교통비에 부담을 느끼는 다수 노인은 외출을 꺼리게 될 거야.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겪으며 아파하는 이들이 많아 질수록 노인 의료비는 증가하게 될 테지. 그럼 그 비용은 고스란히 누구의 몫 정부와 국민! 때문에 어쩌면 노인 무임승차는 노인의 인권과 건강권을 지켜내고 있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r착한 적자s일지도 몰라.

지속 가능한 방안 나와야

양측 입장을 살펴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니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적자도 줄일 수 있는 묘책은 정말 없는 거냐고 있어.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올리면 서울 지하철의 연간 손실 비용을 25_34%(최대 1천524억 원)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해. 일각에선 70세로 상향하는 건 노인복지법에 위배되는 것이 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행 노인복지법은 r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인 자에 대해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다s고 명시한 만큼 해당 조항을 70세 이상으로 해석해도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야.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는 방법도 있어.

미국의 경우 주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교통비를 50% 할인해주고 있고, 프랑스는 62 세 이상 노인에게 소득수준에 따라 월 정기권이나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단, 출퇴근 시간엔 100% 요금 적용) 일본은 주민세를 납부하는 70 세 이상 고소득 고령자에게 1년간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실버패스를 약 20만 원에 판매하고 있고. (저소득 노인은 약 1만 원에 실버패스 구입 가능) 영국에선 평일 오전 9시부터 60세 이상 노인은 대중교통을 무임으로 이용 가능해.

노인 단체들은 제도 폐지는 물론 대상 연령 상향도 반대한다는 입장이 야. 하지만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유지하려면 r양보 절대 불가!s가 아닌 냉정한 진단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봐. 노인 무임승차는 오랫동안 유지돼온, 복지 이상의 의미가 담긴 제도 인 만큼 편익과 효용을 감안해 신중하게 개선돼야 할 거야. 또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 하나, 절대 노인 무임승차를 두고 노인층과 청년층의 대립으로 몰고 가지 않기! 오롯이 국민 전체를 위한 기본적 인권 문제로 바라볼 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야. 그래야 우리가 노인이 됐을 때도 사회가 내민 따뜻한 손을 잡을 수 있을 거 아니니_ 동감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5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미래

서울대 약학 계열 입학 예정

(충남 온양여고)

호기심 우선했던 r비효율적s 활동 약학대학 문 연 디딤돌 됐죠

고1, 우연히 말기 암환자의 브이로그를 봤다. 뼈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유튜버의 투병 생활은 약물 치료의 중요성을 피부에 와닿게 했다. 화장품과 같은 일상 속 화학 화합물에 흥미를 키워가던 때라 자연스럽게 약에 주목했고, 약학 전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희망 전공을 찾은 후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결정해야 했다. 과학ⅠhⅡ 여덟 과목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의 수학 과목을 모두 들어야 해 다소 고민이 됐다. 하지만 수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컸고, 공부해두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 도전을 결심했다. 적극적인 태도는 학교생활 내내 이어졌다. 학교 수업과 프로그램은 가리지 않고 일단 참여했고, 수업 프로젝트 조장부터 학급 회장, 동아리 부장 등 리더십 활동에도 앞장섰다. 스스로 r비효율적s이라 평한, 학생부에 다 담지 못할 정도의 다양한 활동은 결과적으로 교우 관계나 학습, 대입까지 큰 도움이 됐다. 서울대 약학 계열 입학을 앞둔 이미래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과목 간 벽 허물어준 과학중점과정 미래씨의 모교인 충남 온양여고는 과학중점학교다. 입학 후 2학년 진급 시 과학중점과정 이수 여부를 결정한다. 어릴 때부터 수학 과학을 선호했지만, 수학 과학에 집중된 교육과정을 듣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학업량이 상당한 데다 일부 과목은 선택자가 적어 성적 면에서도 부담됐기 때문. 하지만 약학 분야에 진출할 때 필요한 기초 과목들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정했다. t약학 전공은 최상위권의 선호도가 높아 성적 관리가 중요했기에 이따금 후회도 했죠. 하지만 고3이 되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수학 과학을 폭넓게 접하면서 각각의 특성은 물론, 서로 연결되는 지점도 발견했거든요. 예를 들어 지구과학에서 광물의약품이 나 약용 식물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했어요. 어려웠던 물리학은 약물의 확산h저장 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했고요. 고교 기초 과목의 의미를 체감했고, 사고의 폭도 넓어졌어요. 무엇보다 뭐든 배워두면 쓸모가 있다 는 믿음이 커졌어요. (웃음)u

t알약은 생수와 먹어야 한다u

뻔한 답이 알려준 과학의 힘

고1, 약에 관심이 생기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봤다. 그중 음료의 종류에 따라 약물이 녹는 속도를 비교한 논문이 흥미로웠다. 주변에서 생수가 아닌 곡물차, 주스 등 음료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기 때문. 논문 내용을 직접 알아보고 싶어 <통합과학> 에서 주제 탐구 활동으로 우선 캡슐약의 성질과 물의 온도에 따른 녹는 정도를 분석했다. 캡슐의 종류, 약이 녹는 신체 위치 등으로 종류를 나누고, 온도도 변인으로 추가했다. 실험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실패를 겪으며, 의문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는 법과 실험을 설계하는 법을 체득했다. 수학 수업에서 배운 개념들은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파고드는 도구가 됐다. <수학Ⅰ>의 지수h로그 개념을 활용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약물 혈중 농도를 구할 함

수식을 만들고, <수학Ⅱ>의 구분구적법(특정 구간에 서 함수의 면적을 계산하는 것, 정적분)을 활용해 각각 다른 5종류의 음료에 진통제를 녹여 시간에 따른 넓이 변화를 확인했다. 이때 <물리학Ⅰ>의 픽의 확산 1법칙과 엔트로피 법칙, <화학Ⅰ>의 탄소화합물과 분자 개념이 약물 전달 속도나 약의 성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수학에서의 탐구 활동에 도움을 줬다. t<수학ⅠhⅡ> 탐구 활동으로 약은 물과 함께 먹어야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뻔하지만, 교과 개념으로 직접 검증해 의미가 남달랐죠. 수학과 과학의 밀접한 관계도 체감했고요. 덕분에 <생명과학Ⅰ>에서 최소 살균 농도 실험법을 활용해 소독약의 내성을 파악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미적분>에선 약물 혈중 농도의 변화 누적량을 함수와 미분, 구분구적법을 바탕으로 계산해 역으로 약학에서의 수학의 활용을 살피기도 했어요. 개념을 암기해 문제 풀이를 연습하는 것보다 시간은 좀 걸려도 훨씬 깊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u

자신의 학습 성향을 알게 된 것은 고3 실험 위주의 <화학실험>, 다른 학교에 개설된 공동 교육과정 <고급화학> 이수에 영향을 미쳤다. 단, 미래씨는 다양한 탐구 활동의 기반이 교과 개념이었다고 강조했다. 약에 관심이 있어 관련 궁금증이 많았을 뿐, 친환경에너지나 키오스크, 제비뽑기 등 일상 속 흥미로웠던 요소를 벡터, 조건부 확률, 딥러닝 등과 연계한 탐구도 적지 않게 했다고. t동아리나 자율 활동, 학기말 수업량 유연화 활동 기간에 진행하는 탐구 활동에서 관심 분야나 희망 전공h진로에 집중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요. 교과 수업에서 까지 전공 관련 주제만 파고들면 학생부 속 제 모습이 한정적일 것 같아, 각 과목의 특성과 내용을 우선해 그때그때 이슈나 주변에서 찾은 궁금증을 연결해 주제를 찾으려고 했어요. 탐구 활동에 전공h진로를 무조건 연결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면, 개성 있는 주제를 찾기도 쉽고 자신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u

수능 최저 변수 고려해 수시 지원 분산 미래씨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학생부 내용과 교과 성적에도 자신이 있었지만, 수능이 관건이었다. 국어와 수학, 영어는 수능 기출문제로 꾸준히 준비했기에 안정적이었지만, 탐구가 문제였다. 고3 때 과학 Ⅱ과목 4개에 심화 수학 과목을 배우다 보니 수능 과학탐구를 학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t서울 상위권 대학 추천형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3개 영역 합 5 이내로 꽤 높은 편이에요. 탐구는 대개 2과목 평균 성적을 내는데, 자연 계열은 과탐 비중이 수학만큼 커요. 학습 시간도 부족했지만, 문제당 1분 내외로 여러 개념을 정확하게 적용해 문제를 풀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제 공부 성향과 안 맞았어요. 결국 최저 기준이 적당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섞어 지원했죠.u

의학 계열 지원이 가능한 성적대라 주변에서 많은 권유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목표한 약대에 지원했

다. 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과 덕성여대 덕성인재Ⅰ(서류형), 원광대 학생부종합전형에, 교과전형으로 연세대 추천형,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에 도전했다. 한양대(서울)는 화학과에 지역균형전형으로 응시했다. 연세대 외에 모두 합격했다. t연세대 제시문 면접은 <화학Ⅱ> <물리학Ⅱ>를 깊게 다뤘어요. 물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했고, 수능 전 시행된 면접 일정으로 교과 복습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어요. 반면 서울대 서류 확인 면접은 <고급화학>의 착화합물, 동아리에서의 이성질체 실험 내용과 개념 설명, 관련 사례 등 학교에서 한 탐구 활동에 관한 질문이 많았어요. 대학h전형에 따라 면접 방식이 나 출제 경향이 달라요. 자신에게 적합한 면접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다 싶었어요.u 약학 전공은 졸업 후 진로가 폭넓은 만큼, 대학에서는 약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어학 공부, 외국 대학 교환학생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

히 새로운 화합물이나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한 약물 개발 관련 기초 지식을 탄탄히 쌓고 싶다고. 후배들에게는 일단 최선을 다하길 당부했다. t고등학교 때 리더십 활동부터 수업 프로젝트까지 일단 하고 봤어요. 학생부에 분량 문제로 활동 내용의 절반은 담지 못할 정도였죠. 수행평가나 자율 활동은 특정 시기에 집중돼 버겁기도 했고요. 하지만 친구들과 돈독해져 모둠 활동을 진행하기 수월했고, 수업 안팎의 프로젝트는 다른 탐구 활동의 주제로 이어지거나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되는 등 다 의미가 있었어요. 후배들도 학교에서 해볼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면 좋겠어요. 단 그냥 하지 말고, 자신의 역할이나 배운 점, 어려웠던 점, 추가로 궁금한 점들을 생각하고 정리해둬야 해요. 또 수능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길 바라요. 지금 입시 체제에선 수능 성적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수시에서 기회가 많아져요. 어차피 출제 범위가 겹치니, 방학 등으로 여유가 있을 때 기출문제를 접하며 수능을 대비한다면 내신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의미 있었던 선택 과목 ▒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해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과학 전반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학문 간 연계된 점을 발견해 다른 과목 공부나 탐구 활동에 도움이 됐다. ▒ <확률과 통계> <미적분> <심화수학> 과학과 연계해 중요 개념을 활용해보면서, 실생활은 물론 과학기술 연구에 매우 유용한 과목임을 알게 됐다. 학습 면에서 특히 함수는 그래프를 그리면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했다. ▒ <고급화학> <화학 실험>고교에 서 배운 화학을 더 심화된 이론, 실험을 통해 깊게 다뤄볼 수 있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 연령에 따른 혈압 자료를 바탕으로 나이와 혈압 사이의 관계식을 이차 함

수로 표현, 이를 활용해 수출기 혈압을 분석 <한국사> 조선 시대의 역병과 천연1두, 종두법을 중심으로 r백신의 시초s를 주제로 탐구h발표 활동을 진행 <통합사학회> 청장년층 일자리 부족과 노인 의료 불평등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으로 r노년인 의료 정보 활용 도우미s 고용 활성화를 주장 <독서> <종의 기원> 및 해당 분야 전문 잡지를 읽고 진화론에 대해 조사, r모든 종

를해을이 선지발탐구표행구 상 연<<지물 구하리구나로학과의 분학Ⅰ 지석Ⅰ> 점열>후 역이에, 미학서산세 화창단먼탄조원지소된과가와 관것 약미련인용세가해 먼식 s에나지물 노대 등재 한구으배 조논로 환 제기 달경를반라에 고약지 미민물는치, 보확식는조산물 영 자속향성장료도을 를 속조주 도절제더학년2로 탐구 활동을 진행, 지구 환경 변화에 적합한 재배 환경을 고안h발표

<언어와 매체> 형태가 동일한 어미와 접사 구분법이 모호함에 문제의식을 갖고, 저이간원론축이리 ,서 길방개와수법발 록학을 사 술 금탐례자리구를료를 <조를 화낮사 학바춰hⅡ탕발 단으>표 리화로함와학 .탐 특복 구반히리응 < 의심현에 화차대서수 이 산촉학가업매> 상에 h금쇄서작리된 용유 관다 기기련는촉전 뉴 특매을스징와 알를을 광아 보 발촉보고견매고, ,자가거 다 치활양상 성한용기 학년3화돼 기존 금속촉매의 잔류 금속 독성, 고가 등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설명

<수학Ⅱ> r음료에 따른

진통제 붕해 속도 넓이 변탐구화 율보로고 비서 교중하 일기부s .

<기하> 교구 만들기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일부

교사의 눈으로 본 수시 합격생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준 학생 미래는 폭넓은 시야와 깊이 있는 접근, 성실함이 돋보인 학생입니다. 1학년 때 약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후, 약 하나만 파고드는 게 아니라 학교의 다양한 수업h활동에서 익힌 내용을 연계해 약물의 다양한 측면을 살폈습니다. 생명과학h화학을 넘어 인공지능, 수학, 물리학 등과 연계한 r온라인 약국s r약물 전달 시스템s등을 고민한 것이 대표적이죠. 스스로 고민하고 행했기에, 면접을 연습할 때 동기부터 결과까지 실전과 다름없는 답변을 했고요. 무엇보다 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과학중점과 정을 이수하고, 학교 활동과 수능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역 일반고에서 약학 계열 진학이라는 쉽지 않은 결과를 이뤄내 후배들에게 도 새로운 길을 보여줬고요. 미래가 대학에서도 마음껏 도전하고 배우며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 충남 온양여고 서종화 교사(진로 진학 상담 담당)

EDUCATION #직업

#진로

#꿈@찾는@생생@일터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8

야구 해설가 송재우

경기에 다채로운 색깔 입히는 야구 중계의 에이스

국내 프로야구가 전부였던 1990년대, 박찬호 선수가 -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박찬호 선수가 -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날이면 온 국민이 새벽부터 57 앞에 앉아 응원했다. 이때 .-# 경기를 처음 접하는 국민에게 명쾌한 해설로 경기의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송재우 야구 해설가다. 현재까지도 27년 차 경력의 .-#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야구 선수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재우 야구 해설가를 만났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사진 배지은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니다. @편시집장자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

KEY WORD 01 야구에 대한 진심

평범한 야구 마니아,

.-# 전문 해설가가 되다

2. 야구 해설가는 어떤 일을 하나요 중계 준비 과정도 궁금합니다.

야구 해설가는 캐스터와 함께 야구 경기를 중계합니다. 캐스터가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아나운서 같은 역할이라면, 해설가는 시청자가 경기를 더욱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의 흐름을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이야기꾼이에요. 시청자가 야구 경기의 r나무s가 아닌 r숲s을 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죠.

저는 경기 중계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편이에요. 해설 일정이 잡히면 먼저 양 팀과 선수들에 관한 최근 기사를 모두 읽으면서 팀과 선수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경기 전날은 5_7시간 동안 자료를 면밀히 살펴요. 실제 경기 날에는 핵심 내용만 담은 4 용지 딱 한 장을 가지고 중계석에 들어갑니다. 중계 도중 노트북에서 자료를 찾거나 원고를 보고 읽으면 진행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머릿속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넣고 중계에 임합니다.

초반에는 준비한 내용을 모두 전달하려는 욕심 때문에 분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캐스터와의 역할 구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오랜 노력과 경험을 통해 캐스터와의 호흡과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서 많이 유연해졌답니다.

2.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주한미군방송)을 통해 야구를 처음 알게 됐어요. 당시 우리나라에는 프로 야구가 없었고, 고등학교 야구 경기가 큰 인기였습니다. 이때 김윤환 선수가 홈런을 세 번이나 친 경기를 봤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그 장면이 오랫동안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죠. 이후 <주간 야구>라는 잡지에 실린 칼럼을 읽으면서 r나도 언젠가는 깊이 있는 야구 칼럼을 쓰고 싶다s라는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국내에 프로 야구가 막 시작됐던 시기라 야구와 관련된 직업을 갖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죠. 결국 야구에 대한 꿈을 접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른 길을 찾아도 야구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졌어요. 유학 생활 동안 미국의 야구장을 돌아다니며 <일요신문>의 .-# 한국 통신원으로 활동했어요. 1998년 귀국한 뒤 보름쯤 지났을 때, 국내 야구 관계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박찬호 선수가 등판하는 - 다저스 경기를 중계해달라는 제안이었죠. 그렇게 야구 해설을 시작했어요.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심장이 뜁니다. 너무 긴장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때의 짜릿한 경험이 저를 야구 해설가의 길로 이끌었어요.

송재우 해설가는 미국 골든게이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를 취득했다. 8년간의 유학 시절, 미국 야구장 곳곳을 누비며 <일요신문>의 .-#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 1998년부터는 당시 - 다저스 박찬호 선수의 선발 등판 경기를 중계한 .#$에서 해설 위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국내 프로야구의 해설도 맡았으며, 현재는 .#$ 4QPSUT+와 +5#$에서 .-#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송재우의 .-# 전당>을 통해 .-#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야구 해설가라는 꿈을 키워준 <주간 야구>.

야구 중계할 때

들고 들어가는 4용지 한 장!

KEY WORD 02 준비된 해설가

지나온 모든 경험이 야구 해설의 데이터베이스

2. 비선수 출신 해설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해설을 했던 1998년만 해도 야구 해설가는 대부분 선수 출신이었어요. 바둑 둘 때 옆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게임의 흐름을 더 잘 본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여러 방면에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쌓았기에 경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 4월 류현진 선수가 - 다저스에서 처음 등판했을 때, 단순히 류현진 선수에게만 초점을 맞춰 해설하지 않았어요. 이미 팀에 있던 전설적인 에이스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와의 관계, 팀 내의 구도, 류현진 선수의 등판 배경 등을 설명하며 더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했죠. 또한 관중석에 있는 유명 배우가 경기장 스크린에 잡히면 그가 야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 지 등의 설명도 곁들이며 해설을 더욱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경기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년 넘게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어요. 물론 프로 경기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투수로서 타자를 상대하는 심리전, 홈런을 쳤을 때의 짜릿함 등을 경험하며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해설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체육 관련 전공을 선택하진 않아도 됩니다. 더 중요한 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해설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는 거예요.

2. 야구 해설가를 꿈꾸는 학생이 갖추어야 할 역량은 관심 분야를 야구에만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경험과 학습은 해설 능력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됩니다. 경기 중에 구단과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는 능력, 경기장에 흘러나오는 노래의 가사를 설명할 수 있는 음악 지식 등은 해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요. 해설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체육 관련 전공을 선택하진 않아도 됩니다. 더 중요한 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해설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팀의 과거 성적과 최근 경기 흐름을 분석하고, 경기를 보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보세요. 나라면 어떻게 상황을 해설할지, 홈런은 어떤 멋진 표현으로 설명할지 등을 연습하며 어휘력과 순발력, 센스 등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 국내 프로 야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 시장의 규모가 국내 시장보다 훨씬 큰 만큼, 야구 해설가를 꿈꾼다면 .-#에 대한 깊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0#학사전@ 스포츠 해설가

#스포츠 해설가란 스포츠 경기에서 경기의 흐름을 분석하고 시청자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캐스터는 경기의 진행을 담당하며, 해설가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자신만의 지식과 색깔을 더해 설명하기에 영어로 r$PMPS $PNNFOUBUPSs라고도 불린다. 스포츠 해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스포츠에 대한 깊은 관심과 풍부한 지식이 필수다. 또한 시청자에게 경기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뛰어난 언어 구사력, 다양한 표현력, 순발력 등이 필요하다. 스포츠 산업 관련 학과 개설 주요 대학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 학대학,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등

멘토sT 5*1 t모든 경험을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u

야구 지식을 풍부하게 쌓는 데 메모하는 습관이 큰 역할을 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메모를 해왔는데요. 라디오를 듣다가 좋은 음악이 나오면 그 곡을 찾아 적고, 책을 읽으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꼭 기록했어요. 고교 야구를 볼 때도 저만의 야구 기록을 적어뒀죠. 미국에서 야구 경기를 보러 다닐 땐 경기장, 선수,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홈런이 터졌을 때 나온 음악까지 모두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메모들이 모여 저만의 데이터베이스가 된 것 같아요. 방대한 지식을 쌓고 싶다면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스포츠 스포츠학과 논설 위원교수

스포츠 기자

스포츠 행정가스포츠 해설가 스포츠 칼럼니스트

스포츠 서적 스포츠 작가

에이전트

개념 $IFDL!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에 쓰인 행렬, 확률, 통계 등의 수학 개념과 원리를 다양한 사례와 관련 문제로 살펴보는 과목. 1학년 <수학> 이수 후 선택하길 권장. 실생활 속 인공지능 사례에 적용된 수학 원리 찾아보기

관련 전공: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5융합학과 산업공학과 멀티미디어학과 로봇공학과 의료정보시스템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인터넷정보학과 등

교과 연계 적합書 수학 교과 자문 교사단김문석 교사(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

박주연 교사(경남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허선 교사(제주 성산고등학교)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모두의 인공지능 기초 수학>

★★★

지은이 서지영 펴낸곳 길벗

t챗봇, 음성 인식, 자율주행차, 의료 영상 판독 등 우리 삶의 다양한 곳에 서 인공지능이 활용됩니다. 이런 인공지능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수학이죠. 텍스트와 이미지 자료를 인식하고, 자료의 경향성을 찾아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인공지능에는 수학 이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방정식, 함수 등 수학의 기초 이론부터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분, 선형대수학, 확률과 통계 등의 핵심 이론을 중h고등학교 수준에서 설명해요. 또한 각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 지 연습문제를 통해 한 번 더 짚어보게 하고 학습한 내용이 코딩이나 인공지능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소개합니다.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용한 도서입니다.u@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수학 ④

<인공지능수학>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h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수학#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ONE PICK! 함께 읽기

인공지능 시대=수학의 시대 편리함 만든 수학 원리 뜯어보기 인공지능이란 사람의 학습하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 말하는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뜻한다. 기계가 지능을 갖춘 것처럼 작동하는 원리가 바로 r알고리즘s이다. 이를 쉽게 풀이하자면 r논리적 방법이 나 절차s 혹은 r규칙에 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s쯤 된다.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은 수학이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대량의 데이터, 즉 숫자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때문에 인공지능을 알고 싶다면 수학을 절대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산을 한 번에 정복할 묘책을 알려주진 않는다. 오히려 신발 끈을 올바로 묶는 법부터 차근차근 들려준다. 그리고 일체 군더더기 없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의 기초와 핵심 내용에만 집중한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책은 중학교 수준의 방정식, 부등식,

함수와 고등학교 수준의 초월함수(삼각함수, 로그함수, 지수함수 등), 극한과 연속, 미분, 확률과 통계 그리고 지금은 교육과정에서 빠진 기초 선형대수(행렬)까지 수학의 기초 이론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개념마다 연습 문제를 제시해 이론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친절함도 갖췄다. 덕분에( ) 수학 교과서나 문제집 같은 느낌도 살짝 묻어난다. 이에 더해 익힌 개념이 코딩이나 인공지능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일러준다. r이걸 배워 어디에 쓰나 s하는 r수알못s들의 궁금증, 혹은 자기 변명을 깨끗이 해결해 준다. 다만 인공지능의 구현 원리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이들에겐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다. 도구를 잘 사용하려면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 책이 그 첫 단추가 되어줄 것이다.

한걸음 더 우리 주변의 인공지능 서비스 찾아 관련 수학 개념, 활용 원리 설명해보기 챕터마다 주제별로 제시한 파이썬 라이브러리로 직접 코드 작성해보기

흥미 교과h관심 분야 주제에 책분석 속해 코보드기 적 용h응용해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인공지★능★을★ 위★한 수학이시카프와리 아렉키히코인키다인공룬지 다수능. 학책의을을 핵 제통심대해 로요 인 소만공인끽지 해수능보학 알자을고 .재리조즘명에하 수는학 책이으 어로떻 인게공 활지용능되을는 이지해 알하아는보 데고 필우요리한와 최인소공한지의능 을수 학연적결 해개주념는을 핵심 모두X★의JU★I 데 ★파이★이터★썬 분석 송석리길, 벗이현아 인도와공지준다능은. 인 데공이지터능를 수 기학반 개으념로을 만 바들탕어으진로다 파. 이이 썬책은 코 생딩을활 통속해 데서이 알터고에리 질즘문 역하량고을 답 을향 상찾하는는 과 데정 을도 움경을험 할줄 책수이 있다도.록 선형대수★학★ 그★림 동화카정오구스홍북선숲다형을양 대한즐수 겁분학게석은 산방 벡책법터하 및, 는행 알s 렬경고, 험리연을즘립 의선즐 형기기방기초정 가좋식 은되 등 는양을 서선 연다형구.대하수는학 의대 수핵학심의 원 한리 를분 야그다림.을 이 통책해은 설 머명신하러고닝 있등다 인. r공선지형능대의수 의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이래은 이화여대 사이버보안전공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뉴스-교과-독서 연계 활동

흥미 분야 찾고, 깊이 더했어요u

2. 사이버보안 분야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교 동아리에서 튜링 테스트(컴퓨터가 지능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시험) 관

련 활동을 하고,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감상하면서 정보 보안 분야를 알

게 됐어요. 당시 소니의 미개봉작이 해킹으로 유출되는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 웨어 공격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죠. 글로벌 기업조차 정보 보안이 취약하거나 시스템 백업에 소홀했던 사실이 드러나 질타받았고요. 저도 사

용하던 스마트폰이 백업 오류로 전체 포맷된 경험이 있어 r안전한 백업 소프

트웨어s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찾아보니 생각보다 보안과 해킹

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이 많지 않아 이화여대 사이버보안전공에 진

학했습니다. 입학해보니 확실히 수학을 폭넓고 깊게 사용해요. <확률과 통

계>를 포함해 수학 전반을 잘 다지고 오면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될 거예요.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고1 땐 과목을 중심으로 책을 골랐어요. 흥미 있는 분야를 찾고, 교과 내용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죠. 자연 계열로 방향을 잡은 2학년 땐 <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 등 관심 분야와 과학이 결합된 컴퓨터 관련 도서를 많이 봤어요. 정보 보안 분야로 마음먹은 3학년 땐, 뉴스에서 본 사례에서 궁금한 내용을 다룬 책을 찾아봤고요. 실제 학생부에도 해킹 분야 뉴스를 보고 책에서 대응법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고, 면접에서도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컴퓨터 분야는 일반 교과에서 관련 역량을 쌓기 어려워요. 변화도 빠르고요. 뉴스와 교과, 독서를 연계하면 다양한 사례를 축적하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책 속의 정제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이버 범죄와 그에 대한 대응책도 고민할 수 있어 좋아요. 후배들도 너무 특정 분야의 책만 보지 않길 바라요. 컴퓨터 전반은 물론 연계된 다른 분야도 폭넓게 접해야 시야가 넓어지고, 복잡하고 빠르게 바뀌는 정보 보안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추천 도서

거의 모든 *5의 역사펴지은낸곳이 메정지디훈치

컴퓨터는 처음에 연산을 대신하는 계산기의 역할로 등장했어요. 2차 대전 이후 기계도 사람처럼 배우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여러 수학자와 과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졌고요. 그 결과가 현재의 인공지능이죠. 인간의 뇌구조를 본 딴 시스템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은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예측은 물론 창작 활동도 넘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보 보안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고요. 이 책은 컴퓨터를 포함해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현대 *5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뤄요. 컴퓨터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도전 과정, 관련 기술이 바꿔놓은 세상까지 담고 있죠.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공학자의 역할, 또 편리함만큼 위험한 기술의 이면까지 고민하게 이끕니다. 컴퓨터나 *5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고1, 2 때 읽어보면 도움될 책입니다. 좀더 가볍게 보고 싶다면 절판된 <계산기는 어떻게 인공지능이 되었을까>를 도서관에서 찾아보는 것도 권해요.

색다른 관점의 책입니다. 대부분 컴퓨터 학자를 수학자나 과학자로 그리는데, 지은이는 예술가로 명명해요. 무언가를 창조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는 점이 같다고요. 완벽한 그림은 없어도 명화는 존재하듯, 프로그래머나 해커가 만드는 코드는 사실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있지 않아요. 답이 여럿이거나 혹은 없기도 하죠. 그럼에도 더 좋은 코드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요. 사실 컴퓨터와 관련된 작업은 대체로 기존의 것을 보완하거나 수정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요. 방대한 데이터, 수많은 오류를 극복해야 하는데 매우 세밀하면서도 지루한 작업이죠. 인내심과 협동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컴퓨터나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해커와 화가

지은이 폴 그레이엄펴낸곳 한빛미디어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결정, 잘하시나요 중h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과 관련된 선택을 할 때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소한 문제부터 중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떤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기 힘든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할까 말까 갈까 말까 결정은 늘 어려워_ 취재h사진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학원 r갈아타기 74 계속 다니기s 아이가 3년 동안 다닌 수학 학원을 갑자기 바꾸고 싶어 해요. 저는 계속 그 학원에 다니길 원하는데, 아이 말을 듣고 바꿔줘야 할까요 3년 전에 이사 왔을 때, 집 근처에 있는 열두 곳의 수학 학원을 모두 방문해 상담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학원이거든요. 발품을 판 결과는 대만족이었죠.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중학교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어요. 이제 학원 정보는 아이가 친구들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얻고 있네요. 학원 선택에 있어서 더 이상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의 정보가 r갑s이네요!

학부모 총회 r참석한다 74 안 한다s

3월 초에 학부모 총회 참석 여부를 묻는 가정통신문을 받으면 항상 고민에 빠져요. 총회에 참석하는 학부모들이 점점 줄고 있는데요. 이게 무슨 문제냐 싶겠지만, 학부모 폴리스, 급식 모니터링, 반 대표 등 각 반에 할당된 봉사 인원이 있어요. 원하는 봉사를 맡으려면 보통 10명 정도의 학부모가 참석해야 하는데, 그 인원이 너무 적으면 원하는 걸 맡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총회에 참석하면 좋은 점도 많아요. 아이의 자리에 직접 앉아보기도 하고, 담임 선생님이 학교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죠. 1년간

무탈하게 보내려면, 총회 참석은 기본 아닙니까_ 하하.

고교 선택 r집 앞 학교 74 학업 분위기 좋은 학교s

아파트 앞의 작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고등학교가 있어요. 이 학교는 신설이라 아직 역사가 없다는 건 단점이지만, 시설이 너_무 좋다는 건 큰 장점이죠. 학교 복도의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면 일명 r뻥 뷰s라고 하죠 뻥_ 뚫린 풍경에 눈이 다 시원해져요. 문제는 학습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에서 r1분 컷s 거리에 있는 이 학교에 아이를 보낼지, 아니면 학업 분위기가 좋기로 소문난 30분 거리의 학교에 보낼지 몇 달 동안 고민했죠. 그런데 r카더라 통신s을 철저히 배제하고 아이와 학교에 관한 대화를 자주 나누다 보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더군요. 아이가 t엄마, 저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혼자 열심

히 하는 게 가장 힘들어요u라고 고백( )하는 순간, 제 고민은 해결됐답니다!

문제집 r평가 문제집 74 자습서s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돼 첫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풀어볼 문제집이 전혀 없었어요. <도덕> <기술h가정> <세계사> 등 다양한 과목의 문제집을 모두 사야 하는지, 평가 문제집과 자습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죠. 결국 아이

가 직접 나서 친구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했어요. 교과서 개념을 자세히 이해하

는 데 도움이 되는 자습서와 유형별 문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평가 문제집 사

이에서 고민하더니, 남은 시험 기간과 자신의 교과서 개념 이해 수준을 고려해 직접 평가 문제집을 사 왔어요. 앞으로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은데, 일단은 아

이의 선택을 믿고 따라가려고요.

대학 고민 r수도권 전문대학 74 지방 4년제s 아이의 대학 선택 문제로 가족 모두가 고민하고 있어요. 아이는 방사선과 진학을 원하는데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건 계열 전공자들은 졸업한 대학의 지역에 있는 직장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취업을 생각하면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갔으면 하는데, 또 4년제 대학을 보낸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조건 4년제를 추천하네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지인들의 의견이 아니라 아이의 선택이겠죠 아이의 결정을 100% 존중하려고요.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결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아이와의 일상을 생각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4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합격은 면접이 좌우한다 영향력 큰 의대 면접 따라잡기

50

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

지루한 사상 토론 모든 학문의 시작! 인간과 세계의 궁극적 원리 탐하는 r철학s 54

동국대, 2028 대입 개편안 포럼 주최

t수능 자격화로 정시전형 새 요소 결합 불가피u 58

중학생, 평생 가는 문해력 다질 적기

t읽는 것이 힘이다!u

EDUCATION #대입

#의대

학생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

지원자가 의사가 되기에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의대는 선발 과정에서 면접을 적극 활용한다. 의대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함께 ..*(.VMUJQMF .JOJ *OUFSWJFX: 다중 미니 면접)도 있다. 서류 기반 면접에선 학생부에 기재된 고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학생을 이해하고 역량을 파악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수학h과학 교과 지식을 확인하거나 텍스트에 대한 이해 능력, 논리적 사고력, 가치관을 확인하는 면접이다. 한마디로 말로 하는 논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연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은 수학h과학 지식을 포함하는데, 과학의 경우 물리h화학h생물h지구과학을 고루 포함해 일반고 학생은 따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평이다. 선택형 교육과정에 따라 일반고는 과학탐구Ⅰ 4과목을 모두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제시문 면접에 인문 지문을 포함한다.

합격은 면접이 좌우한다 영향력 큰 의대 면접 따라잡기 의대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을 양성하는 곳인 만큼 대다수 전형에서 면접을 포함한다.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배경이다. 전국의 39개 의대 가운데 정시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은 10곳이다. 일부 대학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에서도 면접을 실시해 학생의 가치관과 인성을 확인한다. 어떤 학과보다 면접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의대 입시를 준비한다면 면접 대비는 필수다. 취도재움 말김 김민정용진 리 포교터사( 경NK기LJN 동!국OB대F학JM.D교P사N 범 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h백상철 장학사(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h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

표 1@ 2025 면접 실시하는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일부

대학전형명인모원집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

가천대가천의약학전형2021단단계계( 5: 배1단수계) :5 서0 류+ 면10접0, 5 03개 1등급

가톨릭대학교장추천2512단단계계( 4: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한3개국 영사역 4 등급 합 4 이내, 강원대미래인재**전형921단단계계( 3: 배1단수계) :6 서0 류+ 면10접0, 4 0없음

경희대네오르네상스2921단단계계( 3: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없음

고려대학업우수형3621단단계계( 6: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고려대계열적합형1512단단계계( 5: 배1단수계) : 5서0 류+ 면10접0, 5 0없음

서울대지역균형전형3921단단계계( 3: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서울대일반전형4921단단계계( 2: 배1단수계) :5 서0 류+ 면10접0, 50없음

성균관대학생부종합(탐구형)2512단단계계( 5: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없음

연세대활동우수형4521단단계계( 4: 배1단수계) :6 서0 류+ 면10접0, 4 0영국/어수 3 포등함급 1이등내급, 한2개국 이사상 4등, 급연세대(미래)학교생활우수자1521단단계계( 6: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4한개국 등사급 4 등합급 5 이내, 영어 2등급, 울산대잠재역량전형1412단단계계( 5: 배1단수계) :5 서0 류+ 면10접0, 5 0한3개국 영사역 4 등급 합 4 이내, 전남대고교생활우수자*1021단단계계( 6: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3수개학 영 포역함 등)급 합 5 이내

전북대큰사람전형512단단계계( 3: 배1단수계) :7 서0 류+ 면10접0, 3 0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중앙대$6 탐구형인재1521단단계계( 3: .15단배계수 7) 0: 서+ 류면 접10 03,0 없음

충남대학생부종합*(일반)1021단단계계( 3: 배1단수계) :6 서6.류7 + 1 0면0접, 33.3이수내학 포함 3개 영역 등급 합 5 자료 종로학원

의학 계열 선발 과정에서 실시하는 ..*는 학생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으로, r환자를 배려하고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s를 뽑아야 한다는 인식에 서 도입됐다. 지원자가 몇 개의 방을 거치면서 다양한 질문을 받는데, 서울대는 상황 면접 4개, 서류 기반 면접 1개로 구성된 총 5개의 방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2025학년 종합전형에서 ..*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한림대 등으로 대학마다 면접 방의 개수는 다르다. 학생부 기반의 질문이 이뤄지는 방, 제시문을 분석하고 구술하는 제시문방,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평가하는 상황 면접방 등이 있다. 위기 상황이나 딜레마 속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면접이다. 주어진 상황

에 대한 정답은 없다.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가는 과정을 본다. 수학h과학 공부를 주로 한 자연 계열 학생들은 상황 면접을 어려워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보다는 사물에 대한 관심에 초점을 두고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가 되면 환자와 의사소통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이런 이유로 인문학적 소양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상황 면접을 포함한 ..*를 실시하며, ..*를 통해 수험생의 자료 분석h추론 능력, 공감과 의사소통 능력, 윤리의식 등을 평가한다.

정시에서도 많은 의대가 면접 실시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연세대(미래 포함) 인제대 등이 있다(표 3). 가톨릭대는 인h적성 면접을 합불 자료로만 활용한다. 전국의 39개 의대 가운데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10개교로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인제대가 해당한다. 경북대 울산대 인제대는 ..* 방식으로 치른다. 10분 내외인 일반 면접과 달리 30분 내외로, 소규모 면접이 2_3개 이어져 한 학생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아주대는 정시에서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

교육청에서 ..* 대비 지원하기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의대 입시에선 교과 성적과 학생부로 크게 변별하기 힘들 거라 예상해 일찌감치 면접을 대비하는 학생들도 있다. 사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는 영역이 기도 하다. 2024학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t추석 때 처음 면접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1단계 합격 후 몇 번 더 면접 대비 수업을 들었다. 주변에선 빠르면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부터 면접 수업을 듣거나 고3 여름방학 때 많이 시작하더라. 불안감 때문에 면접 대비 학원을 등록했다. 면접에 익숙해진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 학교에선 의대 면접과 관련 도움을 받진 못했다u고 전했다.

학교에서 의대 면접을 준비하긴 어려울까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일반전형의 경우 학교에서 면접을 돕는 경우가 많지만, 의대는 쉽지 않다. 특히 ..*는 여러 개의 방에서 제시문, 딜레마 상황 등 각각 다른 내용으로 면접을 본다. 제시문은 사회과학이 될 수도, 생명과학이 될 수도 있다. 즉, 학교에서 한두 명의 선생님이 지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u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h도교육청 차원에서 서울 상위권 대학이나 의대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캠프를 운영하기도 한다. 충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대표적이다.

표 2@ 2023 서울대 의예과 ..* 문항 일부

제시문 3

다음 제시문을 읽고 각각의 글을 쓴 사람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가)

귀뚜라미나 여치 같은 큰 울음 사이에는 너무 작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그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한다.

(나)

사회적 약자는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무지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몸으로 겪었다.

*내무뱉지는한 질질문문: 굳이 확인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제시문 5

다음은 2020년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른 질환에 대한 통계 자료이다. 1만 명당 이 질환이 진단되는 환자 수는 어느 국가나 동일하다. 이 자료를 분석하여 1분간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하세요.

저소득 국가중소득 국가중고소득 국가고소득 국가

진단 시 평균나이31개월24개월21개월14개월초기14%27%50%66%

병진의 단중 증시도 중기43%54%45%34%

말기43%19%5%1%

3년 생존율57%80%91%99%

자료 2023학년 서울대 신입학생 입학 전형 적성h인성 면접 문항

2년 연속 교육청 차원에서 의대 모의 면접을 실시한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백상철 장학사는 t교육청 소속 연구회 교사 11명이 주축이 돼 면접 대비 자료를 만들고 학생들의 면접을 도왔다. 4월에 면접 대비 자료집을 각 학교에 배포했다. 각 고교에서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는데, 신청자 수가 많을 땐 최대 16명의 교사가 투입돼 5개의 방별로 학생부 기반 면접, 상황 면접, 제시문 면접을 실시했다. 학생 한 명당 3_4회 신청하며 여름방학이나 수능 전 면접을 앞둔 시점과 수능 후에도 진행했다. 2023학년, 2024학년 2년에 걸쳐 실시했는데 올해는 의대 합격자가 100명으로 전년 60명에 비해 67% 가까이 증가했다u고 밝혔다. 면접은 합격선 주변 학생에게 큰 영향

의대 입시에서 면접은 합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면접의 영향력을 정

량적으로 말할 순 없다. 서류 평가와 면접의 비율만 공개할 뿐 평가가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점수 체계를 공개하진 않기 때문이다. 정답이 있는 수학h과학 제시문 면접과 달리 ..*는 명확한 답이 없기 때문에 논리적 완결성을 갖춘 뛰어난 답변과 결격 사유가 될 답변은 있어도 점수를 촘촘하게 나눠 평가하긴 어렵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t만약 1단계에서 2배수를 뽑았다면 대학은 그중 누가 최종 선발되어도 상관없는,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면접 점수 체계가 -#-$-%-&이고 대부분의 학생이 $를 받았다고 하자. 모집 인원 50명의 2배수에 해당하는 100명 중에서, 합격선 기준 상위 50% 에 들어간 학생이 면접에서 최하점인 &를 받고, 상위 50%에 들지 못한 학생이 면접에서 최고점인 를 받는다면 최종 선발 결과가 달라진다. 면접은 분명히 영향력이 있고, 준비를 안 하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면접만으로 1단계 결과가 완전히 뒤집히진 않는다u고 설명했다. 1단계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학생이 떨어질 확률은 낮지만 합격 경계선의 학생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공개된 기출문항 일찍 접해볼 것

백 장학사는 t학생들을 만나보면 면접을 위한 말하기 연습은 무조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지문에서는 제한된 어휘력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많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해본 적이 많지 않아 긴장해서 더욱 그럴 수 있다. 실제 상황과 같은 모의 면접을 통해 적응력을 기르고 교수님과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u이라고 조언했다.

표 3@ 2025 면접 실시하는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일부

대학전형명인모원집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가톨릭대지역균형전형10학생부 100(인h적성 면접)4한개국 영사역 4 등급 합 5 이내, 연세대(미래)교과우수자15학생부 80 + 면접 20영4개어 등 2등급 급합, 5한 이국내사, 4 등급을지대지역균형전형5학생부 95 + 면접 5(인h적성)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계명대일반전형1012단단계계( 1:0 1배단수계) 8: 0교 +과 면 8접0 +2 0출결 20, (3탐개구 영는역 1 과등목급) 합 3

계명대면접전형612단단계계( 2: 01단배계수 )8 :0 교 +과 면 8접0 +20 출결 20, 43 개이 내영역(탐 등구급는 합1과 목)

동국대(와이즈)참사랑전형521단단계계( 5: 배1단수계) : 7서0 류+ 면10접0 30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인제대의예약학전형2712단단계계( 5: 배1단수계) : 6서7.류5 + 1 0면0접 32.54개 영역 각 2등급 이내

자료 종로학원

면접으로 1단계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학생들이 떨어질 확률은 낮지만 합격 경계선의 학생들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글쓰기와 다르게 말하기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조리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리하지 못한 채 얼버무리거나 넘어가게 되면 더 당황할 수 있다. 30 초라도 시간을 더 달라는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은 면접 문항을 선행학습 영

향 평가 결과 보고서, 적성h인성 면접 문항 등의 이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표 2).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미리 훓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 대표는 t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출문제를 보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자료 해석 등 여러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지문도 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고3 때 면접을 앞두고 급하게 준비하기보다 기출문제를 일찍 접해보길 바란다. 이런 문제로 면접을 치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평소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태도를 기르면 의대 면접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u이라고 강조했다.

EDUCATION #전공

#학과

#전공@메타버스

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

지루한 사상 토론 모든 학문의 시작! 인간과 세계의 궁극적 원리

탐하는 r철학s

사람들은 r철학s 하면 깊은 사색에 잠긴 모습을 떠올린다.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으로 인식해 대학 졸업 후 사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도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평소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r왜s라고 질문하는 학생이라면 철학과에 주목해보자. 철학과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 졸업 후 진출 분야 등을 살펴봤다. 취도재움 말김 기안재선호 리 교포수터( 중RV앙PL대LB학!교O B철F학JM.D과PN) 자료 각 대학 학과 홈페이지h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세상 모든 학문의 근본 r철학s

철학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장 근본적 문제들을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철학 교육의 목적은 철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 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러한 교육은 세계의 근본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철학은 어떤 학문인가 중앙대 철학과 안재호 교수는 t제일 어려운 질문이 다. 철학의 사전적인 의미는 r사람과 이 세계의 궁극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s이다. 그러나 학자마다 정의하는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철학은 비판과 반성의 이성 활동이다. 그러므로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r질문s이다. 모든 철학적 성과는 r새로운 질문s으로 제기된다u라고 설명한다.

철학과에선 무엇을 배울까 철학과의 교과목은 크게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양 철학은 중국의 고대 및 근세 철학, 불교 철학사 등을 기본으로 학습하고, 유가 철학, 도가 철학, 한국 유학 사상 등에 대한 전문적인 학습을

이어간다. 서양 철학은 서양의 고대, 중세, 근대 철학사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인식론, 존재론, 형이상학, 윤리학, 논리학, 언어 철학, 과학 철학, 분석 철학 중 더 집중하고 싶은 교과를 선택한다. 대학마다 제공하는 교과목의 내용과 중점 분야가 다르므로, 희망 대학의 전공 분야와 학년별 교육과정을 확인하면 좋다. 철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은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존재론은 r실재하는 것이 무엇인가s를 탐구하는 이론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인식론은 지식에 관한 이론으로 r지식은 무엇인가s라는 질문을 다룬다. 가치론은 r가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s를 묻고 설명하는 학문으로, 윤리학(선한 것 혹은 옳은 것에 관한 학문)과 미학(아름다움에 대한 학문)으로 나뉜다.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 외국어 소양 필요

철학과의 교과목은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h고등학교에서 이미 철학적 개념을 접한 경험이 있다. 중학교 <도덕>에서 도덕적인 삶을 통해 철학의 기초를 배웠고,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및 <윤리와 사상>에서 동서양의 윤리와 철학 사상에 대해 깊게 배웠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이보다 더 복잡하고 생소한 개념과 명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안 교수는 t대부분의 학생들은 첫 학기가 지나면 잘 적응하지만, 동양 철학의 경우 한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u라고 전했다. 외국어 소양도 필요하다. 철학자가 저술한 원전을 읽어낼 수 있다면 철학 공부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등의 외국어 소양을 쌓아놓는다면 도움이 된다.

철학 수업은 강의와 더불어 발표, 토론, 글쓰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철학적 근본 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치열하게 토론한다. 안 교수는 t철학과에서 발표와 토론은 기본이다. 학생들

은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여 보고서를 쓰고,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과 오해하고 있는 내용을 파악해 교수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u라고 말했다.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 사회 각계로 진출 일반적으로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인 만큼 사회 모든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철학과 졸업생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 철학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개발한다. 둘째, 철학적 토론과 글쓰기 훈련을 통해 말과 글을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합리적인 토론 능력과 작문 실력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직종과 무관하게 필요한 역량이다.

안 교수는 t사람들은 종종 r철학과 나와서 뭐 먹고살래s 라고 말하지만, 철학과는 사회 각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방송 1%, 기자, 공무원, 회계사, 문화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최근에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추론과 논증을 연구하는 논리학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시험에 큰 도움이 된다u라고 설명했다.

표@ 주요 대학 철학과 개설 현황 및 모집 인원(2024학년 기준)

학과대학지역모집 인원(명)

가톨릭대서울22

건국대서울30

경북대대구22

경희대서울37

고려대서울40

단국대경기20

동국대서울17

철학과부산대부산27

서울대서울9

서울시립대서울24

서강대서울인문학부 통합 선발

성균관대서울인문과학 계열 통합 선발이화여대서울인문과학대학 통합 선발중앙대서울인문대학 통합 선발

한양대서울17

자료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김정균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 성균관대 철학과 학h석사 t분석적h비판적h창의적 사고력 필요u

2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한다면 분석 철학 중 언어 철학과 인식론 분야를 연구하고 있어요. 단어나 문장의 의미는 어디서, 누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r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s라는 문장에서 r나s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 르게 지칭될 수 있고, r밥을 먹었다s의 의미도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요. 이처럼 맥락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표현을 r맥락 민감적인 표현s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r안다s r믿는다s r존재한다s 같은 동사들은 철학적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에 대해 여러 맥락주의적 입장들이 제시됐습니다. 이 중 어느 것이 옳은지를 따져보는 것은 철학적 탐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한 입장을 비판하거나 혹은 수용해서 저만의 관점을 전개하는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2 현재 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다면 철학의 문제들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됐고,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이 수많은 책과 논문을 통해 발표됐어요. 그래서 관련된 입장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철학 관련 글이 영어로 작성돼 있어서 적정한 수준의 영어 독해 능력이 필요합니다. 일부 글은 특정 논리 체계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접근하기 어렵기에 해당 논리 체계에 대한 추가 학습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무엇보다 세계적인 철학자들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을 비판하거나, 그들과는 다른 저만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2 지금 하는 일에 필요한 역량은 철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역량이 필요해요. 주장과 논거를 정확히 파악하는 분석적 사고력, 이들의 타당성을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관련된 문제에 대해 자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창의력 사고력입니다. 이 중 분석적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분석적 사고력은 분석 철학을 바탕으로 한 좋은 책을 읽거나 관련된 철학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곧바로 철학 고전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선배나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철학 관련 기초 도서를 읽는 것을 권합니다. 이때 책에 제시된 논증을 정밀하게 분석하면서 읽는 게 중요해요. 제시된 논증이 어떤 전제에 기반하고 있는지, 그 전제들이 타당한지를 따져가면서 읽어보세요. 이러한 방식으로 차근차근 읽다 보면, 어려운 책을 읽지 않고도 철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철학 논문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자유롭게 토론해보세요.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덧 그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입장을 지닌 한 명의 철학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현상윤서울대 철학과 4학년

t읽기h쓰기 많은 철학과, 다양한 주제의 글을 많이 읽어보길u

2 철학과를 선택한 계기가 있다면 입시를 준비할 때 심리학과와 철학과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인간 행동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어느 학과가 더 적합한지 결정하기 어려웠죠. 고등학교 때, 저는 r왜 s라는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는 데, 어느 순간 제 질문이 철학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가 r세상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하는지s보다는 r과학적 설명을 왜 신뢰할 수 있는지s 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입시 막바지에 철학과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2 좋았던 과목을 소개한다면 r서양 중세 철학s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과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죠. 두껍지 않은 책이었는데, 여러 연구자가 이 책의 내용을 일관되게 해석하기 위해 치밀하게 생각한 기록을 살펴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 r기호논리학s 수업도 인상 깊었어요. 수업에서 사용한 논리 체계가 건전하고 완전한지를 증명하는 수업이었는 데, 기호를 통해 생각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2 학과 공부를 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저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고집하는 학생이었어요. 하지만 철학을 공부하면서 제 주장만을 내세우기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유심히 듣고 판단하게 됐죠. 다른 사람의 주장을 비판하기 전에 그것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지를 깨달았어요. 또한 말하거나 글을 쓸 때도 되도록 명료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글을 읽을 때도 더 세심하게 내용을 파악하려고 신경 쓰고 있어요. 2 학과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한다면 철학과에서는 r읽기s와 r쓰기s를 많이 합니다. 때문에 학창 시절에 다양한 글을 많이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철학뿐만 아니라 과학,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리적으로 잘 구성된 글을 읽고 정리하는 훈련을 해두면 철학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철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다면, 인터넷에서 관련 강의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일반대학원 진학이나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등을 고민하고 있어요. 철학과는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한 편이라서 스스로 만들어나가기 나름인 것 같아요. 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외에도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는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EDUCATION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대입

동국대, 2028 대입 개편안 포럼 주최

t수능 자격화로 정시전형 새 요소 결합 불가피u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안은 수능 체제와 교과 평가 개편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대입 전형의 방향은 언급하지 않아 대학이 개편안에 따른 전형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관건이다. 수능 출제 과목이 줄어든 데다 교과 평가 방식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되면서 변별력 문제가 제기돼왔다. 사회h과학 교과 융합선택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에 석차등급이 병기되면서 진로에 따른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입에서의 변별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전형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국대가 지난달 26일 2028 대입 개편안을 주제로 현장 교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에서는 수능이 사실상 자격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학에서는 변별을 위해 현재의 정시 모집 수능 전형에 새로운 전형 요소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정시 모집에서도 과목 이수 이력 등 학생부 중심의 서류 평가가 도입되면 교과 성적 중심의 과목 선택 쏠림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고교학점제와 충돌 우려, 대입 전형 향방에 달렸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서울 신현고 김해용 교장은 2028 대입 개편안은 완성이 아닌 출발이라고 규정했다. 현재 발표된 확정안이 고교학점제와 충돌한다는 학교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대학의 새로운 대입 전형 설계와 교육부의 지원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응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지금까지 수능

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탐구 응시 과목의 유불

리에 이어 수학 선택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

이가 급격히 벌어지면서 <미적분>이나 <기하> 응시자가 인문사회 계열로 교차지원하는 현상

까지 나타났다. 개편안에 따라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고, 통합

형h융합형 수능으로 변경되면서 사회h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동일하게 응시하게 됐다. 1학년 때 배우는 공통 과목으로 출제 범

위가 한정된 것이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미적분Ⅱ>와 <기하>를 출제 과목으로 한 <심화수학>은 수능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확

정됐다. 이공계 전공 공부에 필요한 수학h과학 심화 과

목들이 수능에서 배제된 데 따른 반발이 제기되

고 있지만, 수능에 대한 교육부의 생각은 지금

보다 힘을 약화시키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교

육부의 의도대로 대입에서 수능의 역할이 약화

될지는 이후에 구체화될 대입 전형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교육부가 이 과정에서 어

떤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다. 수능 탐구 과목에서는 지금도 1등급 인원이 많아 2 등급이 실종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현행 9등급제에서 상위 4%까지는 1등급, 4% 이상 11%까지는 2 등급을 부여하는데, 시험을 너무 쉽게 출제해 만점자가 11%를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부여하고 그 뒤

수험생은 3등급을 부여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교육과정 내용상 변별력이 매우 높은 문제를 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1등급 인원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2등급 실종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 수시 모집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나 정시 모집에 서 탐구 과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정시전형은 물론 수시전형의 형태가 지금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선택 과목 수는 더 늘었지만, 5등급 상대평가 가 병기되는 데다 변별이 약화된 수능에 일찌감치 올인하는 경향이 심화되면 희망 진로나 지원 전공에 맞는 유의미한 과목 선택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하려는 학교의 동력 역시 상실될 수밖에 없다. 김 교장은 이 역시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이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수능 출제 과목을 줄이고, <심화수학>을 포함하지 않기로 한 데는 대학이 학생부를 통해 학생의 수학적 역량과 심화 학습 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교육부의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열어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도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고교의 교육과정 운영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평가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고리는 학생부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새로운 학생부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석차등급이 산출되지 않는 사회h과학 교과 융합선택 과목과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국어h수학h영어 교과의 융합선택 과목을 평가하는 관점이 동일해야 과목 취지에 맞게 정상적으로 개설되고, 운영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등급 의존도 줄여줄 대입 전형 신뢰도 확보해야 개편안에 따른 수능 체제에서는 정시 모집에서도 학생부 교과 평가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학교 현장의 요구다. 서울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정시 모집에 학생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교과 이수 현황, 교과 성적,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기록을 중심으로 한 교과 평가를 도입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 토론자로 참여한 강원 강릉명륜고 황창호 교감은 t특히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전공 관련 학업 역량을 확인하려면 학생부 교과 평가를 병행해야 한다.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만 평가하는 수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2h3학년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시 모집에서의 학생부 교과 평가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려 바람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하다u고 강조했다. 성취평가와 함께 병기되는 상대평가 5등급 체제에

기존 9등급제에 비해 상대평가의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든 만큼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수업 설계로 성취평가의 기준을 명확히 해 대학에서도 타당성 높은 지표로 반영된다면 완전한 성취평가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서 학생부교과전형의 변별력 확보도 쟁점이다. 이에 대해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대학마다 다른 교과전형의 형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u이라며 t실제 교과전형은 단순 등급이 아닌, 대학별 환산점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u고 말했다. 지금도 1등급은 100 점, 2등급은 96점, 3등급은 89점, 4등급은 77점 등 등급 간 점수 부여로 환산 점수를 벌리거나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점수 적용, 성취도별 분포 비율 적용, 서류 종합 평가 반영 등 대학마다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5등급 체제로도 충분히 변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장 교사는 이어 t선택 과목 전면 성취평가제에서 다시 상대평가로 회귀한 교육부의 안은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게 사실u이라면서도 t기존 9등급제에 비해 상대평가의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든 만큼 학생 중심, 배움 중심 수업 설계로 성

취평가의 기준을 명확히 해 대학에서도 타당성 높은 지표로 반영된다면 완전한 성취평가제로 나아 가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u고 기대했다. 맞춤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려면 학생들의 등급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도록 대학의 교과 평가 방식이 종합적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광주고 정순성 교사는 t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무전공, 자율 선택 전공 등이 확대되면 기초학력 중심의 선발이 강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u 며 t교과 영역에서 학생의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는 등급만이 아니다. 원점수, 성취도, 과목 이수 이력, 과목 간 조합, 특정 분야나 과목의 세특 기록 등으로 다양하다. 대학이 이런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본다는 신뢰가 있어야 이수자 수가 적거나 어려운 과목에 도전해도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다 고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다. 학교 교육과 선순환할 수 있는 대입 전형이 마련되어야 할 것u이라고 당부했다.

학생부h면접 평가 등 정시 모집 반영 대안으로 r대학 입장에서 바라보는 대입 제도 개편안s을 주제로 발표한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 역시 이번 개편안은 수능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고 사 개념으로 활용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는 데 동의했다. 전공 공부를 위한 기초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면 현재의 정시 모집 수능 전형에 새로운 전형 요소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학에서 학습할 준비가 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중도 탈락률 등 대학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2024학년 수시 서류 평가 과정에서 정시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확인했다. 규모가 큰 일부 학교에서도 수능 선택 과목이 <미적분>에 편중되면서 이공계 전공 공부에 필요한 <기하> 를 개설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서는 수능의 변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시 모집에 포함시킬 다양한 전형 요소에 대해 고민해볼 것이 다. 학생부 중심의 서류 평가 도입이나 필요 교과 이수 이력 확인, 면접 평가 등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대입 공정성을 이유로 서울 주요 대학이 적용받고 있는 정시 모집 선발 40% 이상이라는 정책도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이미 정시 모집에 교과 평가를 도입한 서울대가 최근 밝힌 2028학년 대입 전형 설계안에 따르면 수시 모집은 학생부와 면접 중심의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 모집은 수능 등급을 활용한 1단계에 이어 2단계에 학생부를 통한 교과 역량 평가를 합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수능으로 기초 학업 소양을 확인하되, 모집 단위별로 지정한 전공 연계 교과목 선택 이수 내용을 반영하는 등 교과 역량 평가를 강화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주도적인 과목 선택 등 태도적 측면을 수반하는데, 이는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다. 이 역량이 대입에서 제대로 평가된다면 학생 성장 중심의 가치를 교육과 선발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교과 영역 평가가 종합적이어야 한다는 고교 현장의 요구에 동의한 이 책임입학사정관은 정성 평가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학에 제공되는 전형 자료가 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류 평가를 하다 보면 학생이 받은 과목의 원

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의 지표가 학교 안에서

도 다른 경우가 많다. 분석해보면 수행평가와 지

필평가의 비중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

다. 과거에는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작으면 학

업 능력이 우수한 집단의 특성이라고 봤지만, 학

교 교육과정과 평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이것

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학생이 받은 성

취도의 과정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과목 평가 방

법,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비중 등이 대입 전형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주도적인 과목 선택 등 태

도적 측면을 수반하는데, 이는 정량화하기 어려

운 요소다. 이 역량이 대입에서 제대로 평가된다

면 학생 성장 중심의 가치를 교육과 선발이 함

께할 수 있을 것이다.

EDUCATION #중등

#학습

#독서

사흘=4일 금일=금요일 디지털 세대 문해력 논란

문해력은 쉽게 말해 r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s을 뜻한다. 글자를 읽을 수 있는데 글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면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있거나 문맥을 실제와 다르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을 뜻하는 우리말 r사흘s을 4일로 착각해 연휴 기간을 두고 난데없는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마음 깊이 사과한다는 의미인 r심심한 사과s의 표현을 몰라 인터넷에 서 싸움을 벌인 사연이 뉴스를 타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일선 학교에서도 오늘을 뜻하는 r금일s을 금요일로 잘못 이해한 학생들이 과제 기간을 놓치는 사례 등이 발생해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함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교과서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고, 시험을 칠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결국 문해력은 모든 교과를 이해하는 기본 바탕이며 학업 성취도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인 셈이다.

인천 남인천여중 신미경 교사는 t중학생이 되면 교과서의 문장이 갑자기

중학생, 평생 가는 문해력 다질 적기

t읽는 것이 힘이다!u

잘 읽을 수 있는 힘은 세상을 여는 열쇠다. 유네스코와 0&$% 모두 r문해력s을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으로 꼽았다. 문해력이 있어야 평생 학습이 가능하고, 원하는 정보를 내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문해력의 효과는 학교 시험에서도 잘 나타난다. 문해력이 있어야 고등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해마다 문해력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문해력을 키워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문해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분야의 r독서s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내 아이의 공부가 쉬워지는 힘, 문해력을 높이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취도재움 말김 성신미미 경리 교포사터( 인HSB천Q J남O!인O천BF여JM.자DP중N학교)h장준혁 교사(서울 경희고등학교)h진동섭 이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길어지고 내용도 어려워진다. 문장 이해력이 떨어지면 과목에 상관없이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제에서 고득점을 얻기 힘들다. 시중에 문해력을 길러준다는 참고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문해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겨울방학을 활용해 독서하는 습관을 꼭 기를 것u이라고 당부했다. 중등, 추상적 사고 가능한 r독서의 적기s

어휘력h배경지식 키워줄 다양한 책 접해야 유네스코는 문해력을 r다양한 내용의 글 또는 정보를 해석하고 창작할 수 있는 힘s으로 정의한다. 글을 올바르게 읽으려면 배경과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인터넷상에서 공유되는 단편적인 정보로는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 결국 문해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과 배경지식, 사고력을 두루 갖추려면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필요하다. 서울 경희고 장준혁 교사는 t책보다 스마트폰이, 신문보다 짧은 카드 뉴스가 더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처음부터 호흡이 긴 글을 권하면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평소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글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가야 한다. 글을 읽는 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조금 더 두꺼운 책이나 어려운 책도 소화할 수 있다. 수능 국어의 경우 1만 자가 넘는 글을 80분 안에 읽고 풀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책을 많이 읽어 문해력을 키운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u 고 설명했다.

책과 멀어진 중학생, 다시 책을 펼치게 하려면 긴 글을 소화하는 내공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다. 중등 시절은 평생 독자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로 전문가들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한 중등 시기를 r독서의 적기s라고 말한다. 자아가 발달한 중학교 시기에는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자녀가 r독서의 기쁨s을 알기를 원한다면 먼저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모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루 30분이라도 매일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자.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 서로 감상을 나누거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를 듣거나 청소년 해설서를 활용해 평소에 어려워서 덮어둔 책을 완독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정독 통해 r생각하는 힘s 길러야 그렇다면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시각 자료는 한 번에 전체 내용을 보여주지만 책은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을 넘겨야 다음 내용이 펼쳐진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는 차례나 소제목을 통해 다음 내용을 예상해보는 것이 좋다. 책의 내용을 예상하면서 읽는 습관은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준다. 능동적으로 책을 읽으면 책 한 권의 내용을 간추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점과 더 알고 싶은 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상하면서 글을 읽는 독서 전략은 문해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속독이나 다독보다는 정독이 필요하다. 한 권을 읽어도 글쓴이의 의도와 주제, 주장의 근거를 생각하며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문해력의 핵심인 비판적인 사고 능력은 스스로의 경험에 비쳐 글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길러지기 때문이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자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의 저자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진동섭 이사는 t중학생 때 익혀야 할 독서 방법으로는 메모하면서 읽기와 요약을 통해 핵심 파악하기를 꼽을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옆에 공책을 두고 메모하면서 읽으면 내용 파악에 유리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사형 제도나 동물 실험, 안락사 등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나뉘는 토론 주제를 함께

읽으면 자신이 어떤 관점에 설 것인지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어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u고 강조했다.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사고의 지평 넓혀야 독서는 자신과의 대화이자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다.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수용하는 태도를 기르고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책을 읽고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스스로 답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다 생긴 의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각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 가는 과정에서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적극적인 독서 경험을 통해 자연스레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다. 글쓰기 또한 문해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신 교사는 t새 학기가 되면 과목마다 다양한 교내 글쓰기 행사가 운영된다. 독서 마라톤이나 온라인 독후 활동, 역사 편지쓰기, 탄소중립 실천 사례 글짓기 등 다양한 교내 대회에 참가해 글쓰기 경험을 쌓을 것을 추천한다. 글쓰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u고 조언했다.

문해력 키우려면 요약하는 습관 필요

지식을 전달하는 비문학 도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비문학 도서를 읽을 때는 주제어를 파악해 글의 핵심 내용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문h사회와 역사, 과학, 철학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어 배경지식을 넓혀나가는 게 좋다. 장 교사는 t비문학 독서를 잘하기 위해서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조금씩 실력을 쌓아야 한다. 짧은 글이라도 매일 꾸준히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이유다. 비문학 독서를 할 때 글의 주제는 다양할수록 좋다. 글을 읽고 나면 핵심 단어를 파악해 요약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의 구조가 파악되면 주제와 논리가 쉽게 이해되기 때문u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사 역시 t비문학을 읽을 때는 중심 문장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처음부터 핵심 내용을 본인의 생각과 표현대로 서술하기는 쉽지 않다. 요약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본문의 중심 문장을 그대로 베껴 쓰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u고 덧붙였다. 이처럼 평소에 요약하는 훈련을 하면 글을 정확하게 빨리 읽는 힘이 길러지고 글쓰기의 기초가 마련돼 문해력을 높일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 원본 읽기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방학 기간을 이용해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완독할 것을 추천한다. 교과서에는 작품의 일부 내용만 실려 있는 경우가 많다. 문학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췌독만으로는 부족하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는 고전 문학 작품은 허투루 쓰인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작품 전체를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신 교사는 t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작가가 작품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글의 화자와 주인공의 감정 등을 고려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글의 주제 의식이 현재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새겨보는 것도 좋다u라며 능동적인 독서를 당부했다. 장 교사는 t학생들에게 과거의 문학 작품은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사는 시대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대적 감수성의 차이도 크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작품에 반영된 시대 배경과 서사를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좋다. 시대 배경을 알게 되면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작품의 주제도 뚜렷해진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시대별로 여러 작품을 함께 읽는 것이 좋다u고 조언했다.

2024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62

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대학생의 r찐s 특권고민과 도전!

백송이

동덕여자대학교 응용화학과

66

박정호 교수의 r경제가 .0/&:s ③

고개 드는 보호무역 진짜 보호무역 수단은 따로 있다!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4의로쾌

대학생의 r찐s 특권고민과 도전!

글 백송이

동UFF덕S1여99자9!대O학B교WF S응.D용PN화학과 4학년

학교는 내게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그 울타리 안에서 과감히 도전하며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하려 노력했다. 때로는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 성취감을 얻었다. 그 경험이 쌓여 결국 지금도 목표를 찾고 노력하고 있다. 남들에겐 대단치 않을지 모를 지난 시간에 후회 없이,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다. 내 경험담은 대단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공감할 것 같다. 목표를 찾지 못해 혼란스럽거나 목표에 다다르지 못해 좌절한 후배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r달콤씁쓸.s 내가 보내고 있는 20대를 설명하는 가장 알맞은 말이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이 별로 없었다. 인생 로드맵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각종 서적과 강연들에 버무려진 고교 시절, 나는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나의 대학 생활은 내가 상상하던 것과 딱 들어맞았다. 자유롭지만 이 자유를 있는 그대로 만끽하기만 하면 취업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준비와 자유를 즐기는 것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것의 연속이었다.

자유보다 r바쁨s을 선택했던 대학 초기 나는 자유를 만끽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대학 1, 2학년 때부터 다양한 대외 활동에 도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당시 나는 화학에서도 화장품이나 석유화학 산업쪽으로 취업할 계획이었다.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꾸준히 알아봤던 분야이기도 했고, 입학 후 수강한 실험 수업들이 꽤나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화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외 활동은 거의 없었다. 막 1기 모집을 시작하는 곳이 드문드문 있는 정도였다. 반면 화장품과 관련한 대외 활동은 꽤 많았다.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의 활동을 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r로레알s이 주최한 공모전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편견 없는 색조 화장품을 키워드로 잡아 맹인을 위한 화장품을 기획했다.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처음 사용해보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샘플을 제작하면서 대학 공부만 했다면 할 수 없었을 경험을 쌓았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지만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돼 관련 아르바이트도 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소질은 발견하지 못했다.

내게 보다 잘 맞는 분야를 찾아보고 싶었다. 더 넓은 과학 분야를 경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r한국여성과 학기술총연합회 청년기자단s에 지원한 이유다. 우리나라의 여성 과학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고, 과학계의 여러 $&0, 연구원을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내 일상은 좋아하는 과학에서 내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들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다. 다른 대학의 학생과 교류할 때도 입사 지원서에 적을 수 있는 경험을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애썼다. 봉사 활동 동아리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등학교와 달랐던 과학 공부

내 장단점 파악하는 계기

학점도 적당히 챙겼다. 그러나 모든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돌이켜보면 이때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교수님이 알려준 내용을 그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선 나름 역량을 드러냈다. 반면 지식을 응용하는 데선 별다른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무기화학에서 고무에 관한 내용을 배우면 타이어 마모가 환경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타이어를 구상해 보고서를 작성했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분광학 그래프를 보고 해당 물질을 추론하는 데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사실 응용화학과에 입학했지만, 고교 시절 과학 과목은 다소 부담스러웠다. 학습량도 난도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과학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의 성격이 크게 달랐다. 정답을 찾았던 고등학교 공부와 달리, 미지의 답에 다가가야 했다. 실제 화학과에서 배운 화학은 아직 연구가 부족해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꽤 있었고, 분광학처럼 많이 보고 경험한 후에 작용기를 추론해 적

전공 수업 공부와 과제는 내 성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

용해야 했다. 고교 공부에 익숙했던 나는 대학 입학 후 1, 2학년 때는 구글에 검색을 해보며 어떻게든 r정답s을 찾아내려 노력했다.

예기치 않은 휴학, 나는 어떤 사람일까 특별히 즐겁지도, 또 지루하지도 않은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던 중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다. 집안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당시 가족 중 누구도 내게 휴학을 하고 본가로 내려오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상황을 해결하려면 내가 학교를 잠시 떠나는 게 좋겠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결국 1년 휴학을 신청했다. 본가에 머무르는 동안, 내 시간은 정지된 반면 세상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기분에 휩싸이니 다른 사람들은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는데 나는 레일 중간에 혼자 서 있는 것 같았

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었기에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달콤하면서도 불안했다. 마냥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는 않았고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기로 결심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r나에 대해 알아보기s였다. 스스로 를 제대로, 깊게 알고 미래를 설계하면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리란 믿음 때문이었다. 나는 어떤 문제가 주어지면 그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에 소질이 있었다. 또 자료를 정리해 최종 의견을 제시하는 글을 작성하는 솜씨도 괜찮았다. 전공 수업 리포트를 작성하며 과학계의 새로운 기술을 제시할 만한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이미 알려진 기술들을 종합하고 이해해 정리하는 능력은 있다는 것도 파악했다. 이런 나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한 후 내린 결론은 r변리사s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산업재산권 관련 법적 분쟁을 조율하는 심판소송 변

리사에 큰 매력을 느꼈다. 산업재산권 여부를 판단, 권리를 확보하는 출원 변리사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토론을 좋아하고 증거로 사람을 설득하는 일도 좋아했기에 심판소송 변리사가 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학원비, 집안 사정으로 인한 1년 6개월의 휴학 기간 등 리스크가 있었지만, 정말 원하는 직업이 생긴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아직 뭐든 할 수 있는 20대라고 생각했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복학 후 졸업 예정인 지금 그동안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서툴고 어렵지만, 늦지 않은 r나의 지금s 1년 넘게 휴학을 한 후 졸업을 앞두고,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나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간다. t너무 늦은 나이다.u t더 늦기 전에 r취준s하는 게 낫다.u t시험에 붙어도 이 분야는 별로 비전이 없다.u

새로운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교재들.

하루에도 수십 번 말로 치이고 상처받고, 극복하지 못했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칼럼을 준비하며 느낀 것이 있다. 20대는 원래 달콤하지만 씁쓸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10대 땐 수업 시간표, 학원 시간표 등 남이 짜놓은 계획대로 움직였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했으니, 스스로 시간을 어떻게 쓸지 선택하는 게 서툴 수밖에 없었다. 나는 거기서 오는 불안을 외부 활동으로 채웠다. 의도 치 않았던 휴학, 그리고 쉼을 거친 지금에야 나는 처음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설계하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니 서툴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후배들은 부디 10, 20대의 서툰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재수를 해서 늦은 것 같더라도, 취업 준비를 4학년 2학기에 시작하더라도, 졸업반인데 아직까지 진로 를 결정하지 못했더라도 늦지 않은 나이다. 100세 시대, 살아갈 날이 수십 년은 남았기에 얼마든지 새로 시작하고 도전할 수 있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도 괜찮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COLUMN

#칼럼#경제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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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교수의 경제가 .0/&:

고개 드는 보호무역 진짜 보호무역 수단은 따로 있다!

글 명지대학교 박정호 교수

연세대에서 경제학으로 학h석사를 마쳤다. ,*45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전문연구원을 거쳐 혁신클러스터학회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중에게 경제학을 쉽게 전달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본을 잘 활용하는 법을 안내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 재직 시절 <경제> 교과서 집필 및 경제 교육 관련 업무에도 참여했다. 현재 다수의 57 경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코노믹 센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아주 경제적인 하루>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자본주의 시대, 경제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제대로 이해하는 이들은 매우 적습니다. 특히 지금은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그에 따라 시장과 국제관계 역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죠. 이 같은 시대 흐름에 휩쓸려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 중 하나는 r경제학s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박정호 교수가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해설하는 사회 이슈를 함께 보며, 보다 넓고 깊은 시야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최근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r보호무역주의s의 급격한 대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3), 유럽 연합의 탄소 국경 조정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 등의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중국산 상품 등 수입품에 의 한 자국 내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r보호무역s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사회는 850 체제를 기반으로 1980년대 이후 지속해서 자유무역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m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랫동안 구축해온 교역의 흐름이 차단되기 시작했다.

국내 산업 성장 위한 조치, 보호무역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선진국들 역시 자유로운 교역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내부적으로는 자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보호무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래 보호무역주의는 자유무역 이론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자유무역을 수행하다 보면, 자본이 풍부하고 기술이 발달된 선진국은 공업 부문에 특화해 지속적으로 고도의 공업화를 달성할 수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은 농업 부문에 특화할 수밖에 없어서 공업화의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때문에 후진국이 특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즉 미성숙한 산업을 일정 기간 외국의 경쟁 압력으로부터 보호해 해당 산업이 학습 효과를 얻고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도 한동안 보호무역을 통해 국내 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이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 바로 덤핑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반덤핑 국가였다. 덤핑은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다. 수출품의 가격이 국내에서 판매됐을 때의 가격보다 낮도록 유도, 수출을 진흥하는 방식을 뜻한다. 수출국에서 덤핑 가격으로 물건을 수출하면, 수입국은 덤핑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해 수입품 가격을 인상시킨다. 하지만 반덤핑 등의 보호무역주의 를 활용하는 것도 850 체제 도래로 쉽지 않다. 이제는 그야말로 국제사회에서 제품과 기술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수입 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바뀐 이유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관세 이외에도 판매 방식에 의한 보호무역을 추구한다. 대표 사례들을 살펴봐도 보호무역의 수단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생수도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다. 생수의 경우 유통기한을 활용해 수입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지금은 생수가 휘발유보다 비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물을 돈을 주고 사먹은 것은 불과 20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처음 생수 시판을 허용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다. 당시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 귀빈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해외 고급 생수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단. 이내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생수 수입h판매는 다시 금지됐고, 1995년이 되어서야 법적으로 허용됐다. 이때 물에 대한 전쟁이 본격화됐다. 원래 생수는 국제적으로 별도의 법제화된 유통기한이 없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2년 정도의 넉넉한 유통기한을 뒀다. 당시 우리 정부는 국제적인 관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생수의 유통기한을 6개월로 제한했다. 해외에서 국내 시장까지 생수가 선적돼 유입되는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생수를 유통h판매하기엔 매우 한시적인 기간이다. 외국 생수 회사들은 한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무역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다며 반발, 850에 제소했고 그 결과 국내 유통기한이 2년으로 연장됐다.

메기를 메기라고 부를 수 없다 ! 이처럼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과 제품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품 표준으로 무역 장벽을 만든 경우도 있다. 인구가 1천만 명도 되지 않는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에서는 결코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를 고집한다. 외국 기업이 자국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스라엘처럼 많은 국가에서는 자국 판매 제품에 남다른 표준을 강요해 자국 내 기업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제품 이름 차별화를 통한 무역 규제 역시 많은 국가에서 도입했던 전략 중 하나다. 가장 치졸한 무역 규제 방식으로 역사에 남은 미국과 베트남의 메기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내에서 메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되자, 메기 양식에 성공한 베트남에서 메기의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 특히 2001년 양국 간 무역 협정이 발표되면서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불과 5년 만에 9배 가

각국은 필요에 의해 다양한 국가와의 교역을 적극 모색했으며, 보다 자유로운 교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더불어 자국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호무역 조치도 병행해왔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은 늘 함께 존재해왔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까이 증가했다. 베트남산 메기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자 미국 메기생산협회는 미 정부를 압박, 메기(DBUGJTI)라는 이름을 미국산 메기에만 붙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베트남산 메기가 동일한 어종(DBUGJTI)임에도 불구하고 메기의 베트남식 표현인 r바싸s 내지 r트라s 등으로 표기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미국 메기생산협회가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이전에 여타 국가들이 상품 이름을 통해 자국의 상품과 해외 상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전략을 추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자국의 대표 먹을거리인 소시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자국 제품에 포함되는 특정 성분이 없는 소시지에는 원조가 아니라는 이유로 소시지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 대신 비닐봉지에 담긴 돼지고기(QPSL GJMMFE PGGBM UVCF)라는 상표명을 써야 했다. 이탈리아 역시 자국산 밀로 만든 파스타에만 파스타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 바 있다. 미국 메기생산협회도 이 같은 상품 네이밍을 기반으로 한 수입 억제 방식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베트남산 메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결국 미국 메기생산협회는 미국산 메기와 베트남산 메기는 다른 것이기에 이름도 달리 붙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접고, 베트남산 메기 수입으로 동일 어종인 미국산 메기 생산 회사의 피해가 유발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당시 미국 정부 역시 덤핑을 인정해 베트남산 메기에 60%에 가까운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보호무역은 늘 존재했다

프랑스의 경우 1982년 일본과의 무역 분쟁 과정에서 일본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세관 절차를 악용했다. 프랑스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비디오플레이어는 모두 특정 항구만을 통해서 들어오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항구에는 세관원을 단 한 명만 배치하고 해당 세관원을 통해서 모든 행정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러한 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당시 프랑스의 일본산 비디오플레이어 수입이 90% 가까이 감소했다고 한다. 이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국은 필요에 의해 다양한 국가와의 교역을 적극 모색했으며, 보다 자유로운 교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 양한 시도를 해왔다. 더불어 자국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호무역 조치도 병행해왔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은 늘 함께 존재해왔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WHOETE KLY BOOKS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r인류세s 시대를 살아가기

<우리에게 남은 시간> 지은이 최평순펴낸곳 도서출판 해나무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지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r인류세s란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을 바꾸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한다.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극단적인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높아지는 지구 온도 때문에 동식물이 멸종되고, 극지방을 덮고 있는 빙하의 면적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과학자들은 연일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지만, 세상의 반응은 영 싸늘하기만 하다. 환경 다큐멘터리 1%인 저자는 불타는 우림과 쓰레기가 떠다 니는 태평양, 스모그로 가득한 인도의 도시 등을 비추며, 우리가 더 이상 지구의 위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한다. 또

지구를 걱정하는 과학자와 환경운동가, 사회학자와 해외 석학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남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기후 우울과 환경 위기에 맞서 함께 행동할 것을 다짐하는 사람들. 평소 생태h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뿐 아니라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아는 만큼 보이는 금융의 세계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지은이 김종승

펴낸곳 한빛비즈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금융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말 그대로 금융 지식이 부족하면 생존까지 위협받는 시대다. 금융 공부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딱딱해 쉽게 시작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금융법 전문 변호사이자 한국금융연구원 교수인 지은이는 흥미로운 r돈s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의 핵심 키워드와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믿음을 기초로 한 금융 거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템플기사단이 왜 최초의 국제 금융 조직으

로 불리는지, 메디치가와 교황청의 은밀한 거래는 무엇이었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술술 읽다 보면 어렵기만 했던 금융 개념이 쉽게 이해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평소 경제h경영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뿐 아니라 금융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지방대 잇단 등록금 인상 지방 사립대들이 잇달아 등록금 인상을 선언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비수도권 사립대 일부는 등록금 심의 위원회(등심위)를 열어 2024학년 1학기 등록금을 법정 한도 안에 서 인상하기로 했다.

부산 영산대는 이달 초 등심위에서 평균 등록금을 5.15% 이하로 올리는 방안을 가결했다. 등록금 인상으로 정부의 국가 장학금Ⅱ 유형 지원이 끊길 경우 복지장학금 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산대가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게 되면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또 다른 부산 지역 사립대인 경성대도 최근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을 평균 5.64%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키고 총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 계명대는 올해 학부 등록금을 4.9% 올리기로 하고, 등록금 인상으로 지원받지 못하게 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인상한 등록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광주 조선대도 등록금을 15년 만에 4.9% 올리기로 했으며, 원주 경동대는 3.75% 인상을 결정했다.

비수도권 사립대 인상 더 늘 듯 정부는 r비싼 등록금s 논란이 확산되자 사실상 대학들에 동결을 종용했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평가 등에 등록금 동결h인하 여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인상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 등록금 인상 법정 한도가 올라가면서 대학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재정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등록금을 올리겠다고 판단한 대학이 늘었다. 교육부가 공고한 2024학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 법정 한도는 5.64% 다. 이는 정부가 인상률 상한을 공고하기 시작한 2011학년(5.1%)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교육계에서는 각 대학 등심위가 2월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을 결정하는 대학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동결 요구에 대학들 눈치 보기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대학들은 등록금을 동결하는 추세다. 경기대 한신대 단국대 용인대 평택대 강남대 대진대 인천대 등 경기h인천 지역 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을 동결하

지난 12월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r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 총회s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 ⓒ연합

기로 했다. 울산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 경상권 대학들 상당수도 동결을 택했고,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진주교대 역시 올해는 등록금을 동결한다. 전남대 광주대 순천대 호남대 전북대 우석대 군산대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배재대 대전대 우송대 충남대 청운대 충북대 서원대 세명대 백석대 등 충청권 대학들 역시 대부분 동결을 택한 가운데, 아직 등심위를 마무리 짓지 못한 대학들도 동결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는 2024학년 등록금을 0.17%(1만3천 원) 인하하기로 했다. 강원과 제주 지역 주요 대학들도 등록금 동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t서울권 대학이 등록금 인상 쪽으로 치고 나가기를 기대하며 눈치 보기를 하는 상황u이라며 t(등록금을) 인상하면 각종 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점수가 삭감되는 만큼 섣불리 인상을 결정하기 어렵다u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재정 지원 규모가 크고 충원난이 덜한 서울 주요 대학은 등록금을 동결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계속해서 강력하게 인상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올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이 물가 상승 이슈와 맞물릴 경우 교육부뿐 아니라 정치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공고하면서 t2024년에는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에서 등록금 동결에 적극 동참해달라u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 크게 증가

올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이 약 62%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는 2024학년 신입생 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 1천218명, 지역균형전형 156명, 기회균형(저소득) 84명, 기회균형(농어촌) 83명, 기회균형(특수h북한) 4명 등 총 1천545명을 선발했다.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의 출신 학교는 일반고가 6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 19.6%, 예술h체육고 6.0%, 외국어고 3.7%, 영재고 2.3%, 검정고시 2.1%, 자율형공립고 1.9%, 과학고 1.4% 순이 었다.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지난해 52.7%에서 9.2%Q 증가했다. 반면 자율형사립고는 6.2%Q, 예술h체육고는 1.9%Q, 영재고는 1.0%Q 각각 줄었다. 외국어고와 검정고시는 각각 0.7%Q 늘었고, 과학고의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정시 모집 합격자 중 재학생은 38.1%로 작년보다 3%Q 감소했다. 재수생은 40.4%로 0.7%Q, 삼수 이상 학생은 19.3%로 1.7%Q 늘었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자사고 졸업생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2014학년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다. 그동안 서울대 정시에서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2021학년 26.2%, 2022

학년 25.4%, 2023학년 24.7%, 2024학년 19.6% 등 계속 줄고 있다. 자사고와 과학고, 영재고, 국제고, 외국어고를 합친 특목h자사고의 합격 비율도 27.6%로 최근 11년 새 최저치다. 반면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자사고 합격생 수의 감소 추세엔 의대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t이과생 위주로 운영되는 자사고 내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보다 의학 계열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u라고 분석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t무전공 선발 확대, 물러설 수 없어u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대학이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자율 선택 전공) 선발을 하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t(무전공 학생을) 25% 등으로 목표를 정하고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러설 수 없는 원칙u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2025학년 신입생의 25%를 무전공으로 뽑아야 수십억 원의 국고 인센티브를 더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r대학혁신지원사업s 및 r국립대 육성사업s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대학가에선 r사실상 강제s란 평가가 나

온다. 또 무전공 선발 확대로 기초 학문이 약화하고, 학내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이 부총리는 t그동안 대한민국 고등 교육은 학과별, 전공별로 분절되어 있었다. 큰 변화의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바뀌고 있다. 대학이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려면 빠르게 바뀌어야 하며 학생에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 지금처럼 경직된 전공과 학과의 벽을 두고 거기에 묶여 있는 한 정말 큰 문제들이 해결이 안 된다u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등록금 수입이 줄고 있어 대학 기부금의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하는 방법을 고려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숙명여대, r2024 ,-브랜드어워즈s ,-에듀 부문 선정

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r2024 ,-브랜드어워즈s에서 ,-에듀(대학) 부문에 선정됐다. r,-브랜드어워즈s는 57조선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숙명여대는 r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s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혁신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융복합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디지털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r장봉애 디지털 휴머니티센터s 를 개관했다.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이다. 숙명여대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과 인재 발굴로도 주목받았다. 2021년 국내 최초로 대학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r스노우버스s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도서관, 강당 등의 기능을 추가한 r스노우버스 2.0s을 오픈했다. 미국 미네르바대와 함께 r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s도 운영했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모든 재학생이 전공과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3과목을 이수하도록 했고, 소프트웨어 융합 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부터 빅데이터h* 등 미래 핵심 분야에 진출할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공과대학에 5개의 첨단학과 를 신설했다.

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연세대, $&4 2024서 혁신 기술 선보여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 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4 2024에 참가해 연세대의 혁신 기술로 구현한 제품을 전시했다.

연세대는 교원창업기업 부스 10개와 연세대 홍보관인 r연세동반성장관s을 설치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연세대는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주제로, $&4 2024 주력 분야와 맞닿은 r바이오s r인공지능(*)s r#FUUFS UIF 'VUVSFs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 연세대의 $&4 참가는 대학 주도로 진행된 첫 전시로, 참가 기업의 50%가 $&4 혁신상을 받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시립대, 비교과 오픈 포럼 개최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최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r비교과로 창h 도h혁하다: 학생 중심성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의 운영 및 성과s라는 주제로 제3회 서울시립대 비교과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시립대뿐만 아니라 성균관대, 조선대 교수들이 참여해 각 대학의 학생 중심성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의 니즈를 기반으로 한 비교과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 전략, 그리고 나아 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130여 명의 전국 대학 비교과 관계자와 비교과 교육에 관심 있는 교직원 및 학생의 자유로 운 토론의 장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