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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22

2024.01.10~01.16

WEEKLY THEME

월 41만 원 74 200만 원

사교육비 통계 팩트체크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70

WEEKLY FOCUS

위기 학생 선별 검사 도구 도입 상시 진단 가능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오승주 sj.oh@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최수현 suhyun@naeil.com

우 린 linnyu@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4. 1. 10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20_ 국방부 독도 논란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 국방부 교재 논란

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_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예정 김진주(경남 마산무학여고)

교과·학년 넘나든 ‘교집합’ 탐구 수시 결과 반전 이끌었죠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5_ 애널리스트 전소영

슬기로운 투자 전략 찾아내는 금융 시장의 나침반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 아웃!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생명과학 ③

<생명과학Ⅱ> 진화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최상위권 선호도 높은 의대 입학 후 그만두는 이유는?

50

합격 가능성 높일 적기

예비 고3 겨울방학 체크 포인트

54

경남 창원용호고 박병준 교사의 <사회문제탐구> 수업 이야기

‘꼬마 사회과학자’로 성장하는 수업 길잡이 역할 해준 온라인 도구

COLUMN & COLUMN

60

박성배의 스포츠매니지먼트 03

졸업생으로 본 스포츠 산업 인재 필수 역량은?

64

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_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⑬

교육 개혁의 골든타임은 ‘지금’

66

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_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박경아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갓생러’ 원동력은?

꼭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보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거주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녀 고1, 초6구독 기간 8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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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사회 ⑥

<국제경제> 자산

t책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책 소개 기사는 책 고르는 수고로움을 덜어줘 감사하죠.u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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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완결판 ①

한눈에 보는 인문h사회h교육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t책 소개 기사는 항상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 전공별 추천 도서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u

t인문 계열의 교차지원에 대해 다뤄주면 좋겠어요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내일교육> 기사를 읽은 적이 여러 번 있어요. 기사가 알차고 좋아 더 읽고 싶은데 기사 전문을 볼 수 없을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 보고 싶어 구독하게 됐죠.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요

<내일교육>의 독서 관련 기사들을 관심 있게 읽고 있어요. 책을 고 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책 내용과 추천 이유도 소개하니 든든해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작은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요. 다른 기사들도 좀더 규칙적으로 읽고 관심 기사를 스크랩하며 활용하고 싶어 방법을 모색 중이에요.

자녀교육 관련한 고민은

아이는 인문 계열 성향과 자연 계열 성향이 반반이라 일단 상경 계열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제> <사회h문화> <윤리와 사상>을 선택했죠. 상경 계열에 진학하려면 <미적분>을 이수하는 게 좋다 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다니는 고교에선 고3에 개설돼 있어서 고2 때 수학 성적을 보면서 <미적분> 이수 여부를 결정하려고 해요.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인문 계열의 교차지원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상대적으로 높은 <미적분>이나 과학탐구 표준점수로 자연 계열 학생들은 정시에서 인문 계열로 활발하게 교차지원을 했던 반면 인문 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을 잘 못 했는데요. 2025학년 대입은 예전과 달리 사회탐구를 선택한 인문 계열 학생들도 자연 계열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들었어요. 사회탐구 응시자도 진학 가능한 의대도 늘어난다고 들었고 요. 장벽이 낮아진 인문 계열의 교차지원에 대해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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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독자 인터뷰 중

성적, 학교생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진로에 대한 부담이 커질 텐데, 어떻게 진로를 설계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많이 다를 텐데,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중3 겨울방학 동안 어디에 집중하는 게 좋을까요 @ 서울 송파구 삼전동 독자

한눈에 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

중학교고등학교

수업누수구업나 시 같간 은45 수분업을 듣는다.고수과목업2_ 선시3학간택년 에5 0 때따분 배라 울이 동선 택수 업과이목을 잦 다정.해야 한다.

학평생가부 방 교식과 절원점대수평가, 평(성균취)도, 수강자 수, 표상원대점준수평편차,가 평()단+균절위)대 수평, 가석(차단등위급 수, ,수 성강취자도 수, 수, 원강점자수 수, ,평 균, 성적 표기$&성@@@취 7690평00점점점가 이 이미(절상만상대// 평% #@가@ 68)0@0점 점 이이상상 22상성$3등@취대% 급6이평평0 점상하가가 위/@@미 4등 만4등@%급 급8 초으0 2점과로4 % 이 1표 1초%상기 과/이( 1# 등하4@0 급/6% 30 상등점이위급 하이 j41상2%%) 초과 시험중간고사, 기말고사(학기별)교중육간청고별사 , 모기의말고고사사((3학월기, 6별월), 9월, 11월)

응시시 험목적성취도 확인수학업준 확수인준 점및 검수 및능 유학형교h 파전악국 단위에서 자신의 학업

고등학교 생활은 이른 등교와 5분 늘어난 수업, 다양한 과목 수와 선택 과목, 성적 표기, 시험 횟수 등 중학교는 차이가 크다. 따라서 예비 고1은 겨울방학 동안 일찍 일어나고 오래 앉아간 을있 갖는는 생 것활이 습 중관요을하 형다성. 하는 것은 물론, 많고 깊어진 고등학교 학습에 대해 적응하는 시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도재움말 민 박경세순근 리 교포사터( 충IF남MMF MB호!서O고BF등JM.D학PN교)

90점 이상이 였던 중학교와 달리상위 4%만 1등급, 과목 선택은 주체적으로!

고등학교는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나뉘고, 선택 과목은 학생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진로에 따라 같은 반이어도 수업을 듣는 과목이 제각각이죠. 성적 표기 방법도 달라요. 공통 과목과 일반선택 과목은 학점과 석차등급을 함께 기재합니다. 진로선택 과목은 석차등급 대신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표기하고요. 여기서 학점은 일주일 동안 몇 시간 공부하는지를 나타내는 항목이에요. 만약 학점이 3이라면, 일주일에 3교시를 배우는 것이지요.

등급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해 석차에 따라 산출돼요. 상위 4% 이하라면 1등급, 4% 초과 11% 이하라면 2등급, 11% 초과 23% 이하라면 3등급이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100명이라면 1등급은 단 4 명이며, 상위 11명까지 2등급으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충남 호서고 박세근 교사는 t2015 개정 교육과정은 다양한 선택 과목이 핵심이다. 따라서 관심 있는 분야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추후 과목을 선택하기 수월하다. 겨울방학 동안 진로 탐색과 함께 독서와 국어 공부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면 좋겠다. 어휘력과 독해력이 갖춰지면 다른 과목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중학교보다 이른 등교 시간과 길어진 수업, 늘어난 공부량 등에 적응하려면 겨울방학에 일찍 일어나는 생활 습관과 꾸준한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u 고 조언합니다. 교과 성적 이외에 수업 시간에 보여주는 모습은 학생부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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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8&&,-: 5)&.&@ 사교육비 통계 팩트체크

꿈에서라도 맞이하고 싶은 r사교육 해방의 날!s

첫째가 대학 2학년입니다. 배밀이할 때부터 동화책을 구입하고, 책을 진열할 책장을 하나둘 늘리며 아이를 키웠어요. 초등학교부터 대입까지, 국h영h수 사교육비로 수억 원을 썼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큰 금액을 고정지출로 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비용이 클수록, 아이들은 공부 세상에 더 깊숙이 파묻히게 될 테니 말이죠. 학부모를 취재하면서 t아이들 사교육이 끝날 때쯤이면 남편도 퇴직이다u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r사교육 해방의 날s이 온다면, 모두 만세하며 뛰어다닐 거예요! 꿈속에서라도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김기선 리포터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애널리스트 전소영r꽃s은 도서관에서 피어난다 금융 시장을 분석해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증권가 또는 자본 시장의 r꽃s이라 불리는데요.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행동에 옮기는 행동대원이라면 애널리스트는 행동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숨겨진 전략가라 할 수 있죠. 날카로운 분석과 깊은 통찰의 바탕에는 수천 권의 양서가 있었는데요. 전소영 애널리스트와의 만남도 책으로 가득한 대신파이낸스센터 도서관에서 이뤄졌습니다. 바쁜 연말연시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까지 겹쳐 정신없는 와중에도 꼼꼼한 자료와 귀한 시간 내주신 애널리스트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김성미 리포터

1.30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예정 김진주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서울 나들이 중 짬을 내 본사를 찾은 진주씨, 도심 설경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어요. 인터뷰 내내 밝고 당찼지만 수시 준비 과정을 묻자 멈칫하더라고요. t많이 울었다u고 할 만큼 고민이 컸고, 합격 결과를 두고 r예상외s r반전s이라고 거듭 말했지만, 제 생각은 좀 달랐어요. 지난해 봄 확인했던 <2024학년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의 r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s 챕터 중 r경계를 넘어 공부해보라s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국어국문학과 선배의 조언이 딱 진주씨의 고교 생활이었거든요. 그 반전의 반전이 담긴 이야기, 눈여겨봐주시길 바랍니다_@ 정나래 기자

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 아웃!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환경공모

대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접수 1월 21일까지 주최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문의 NJTFNVO[JPVU!HNBJM.DPN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숏폼 영상 공모전 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잠시 주춤하며 기온이 다소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뒤덮는 불청객이 있다. 그건 바로, 보기만 해도 답답한 미세먼지.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r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s를 알리고 미세먼지 절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관한 홍보 영상,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를 실천하는 브이로그, 나만 아는 미세먼지 줄이기 대처법과 실천 팁 영상, 소중한 푸른 하늘을 위한 이미지 영상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관련된 내용이 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참가를 원한다면 숏폼 영상을 완성한 후 본인 4/4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다. 이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블로그(CMPH.OBWFS.DPN/ IH@XND/223310146713)에 있는 구글 폼으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영상 원본 파일을 이메일(NJTFNVO[JPVU!HNBJM.DPN)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에 한강유역환경청장상과 상금 10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문예공모

예비 웹소설 작가를 찾습니다

제3회 웹소설 2만자 공모전

예비 웹소설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웹소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완성 원고나 줄거리가 아닌, 장편 웹소설의 초반 5회 정도 분량인 2만 자 내외(1만5천 자_2만5천 자)로 작품을 써서 응모하면 된다. 장르는 상관없으며 워드 프로세스 파일로 작성한 후 1%' 파일로 변환해 이메일(KVOLJN!JTDV.BD.LS)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 제목에 r2만자 공모전 응모s라고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1명에 상금 5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에 게는 작품 계약 협의 기회도 주어진다. 대상 웹소설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접수 1월 21일까지 주최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문의 KVOLJN!JTDV.BD.LS

1.11~1.17 JANUARY 2024

청소년활동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나만의 도전 겨울방학 스쿨 챌린지

청소년들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앱, r기후행동 1.5℃s를 사용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도전을 해보자. 앱에서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각종 퀴즈에 참여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일기로 작성한다. 게임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도 있다. 이 밖에 각종 이벤트나 꿀팁 등의 콘텐츠를 이용해 앱에서 점수를 적립하면 해당 기간 동안의 누적 점수에 따라 시상한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며 금상 4명에게 갤럭시탭, 은상 10명에게 에어팟 프로 등을 선물한다. 대상 전국 초h중h고교생 접수 1월 21일까지 주최 환경부h교육부 문의 02-6953-8352

공연전시

한국 현대 사진의 거장을 만나다 <구본창의 항해> 展 한국 현대 사진을 대표하는 사진가 구본창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가 3 월 1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중학생 시절 촬영한 최초의 사진 <자화상>(1968년)부터 미발표작 <콘크리트 광화문>(2010년) 연작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 소장된 백자를 찾아다니며 완성한 <문라이징 Ⅲ> 등 500여 점의 작품과 관련 자료 및 수집품 6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한국 현대 사진의 시작부터 전개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거장이 사진으로 써내려간 우리나라 현대 사진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장소 서울시립미술관일시 3월 10일까지 관람료 무료 문의 02-2124-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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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학습#수능

#교육@정책 #시사@이슈 #위클리@테마

월 41만 원 74 200만 원

사교육비 통계 팩트체크

지난해 3월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r2022 초h중h고 사교육비 조사s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h중h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를 접한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했죠. 실제로 지출하는 사교육비와 많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r통계가 정확한 거냐s r비용이 너무 적게 계산된 것 아니냐s라는 학부모들의 토로가 이어졌습니다. 통계 속 숫자는 현실과 정말 다를까요. 다르다면 왜 통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걸까요. 이에 <내일교육>은 실제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어느 정도인지 학부모들에게 물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인 26조 원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교육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도취움재 말김 권기삼선수 리 교포육터데h이오터승담주당 기관자(교 TK육.P부I!)hOB박F남JM.D기P N교 수(광주교육대학교)h신소영 정책팀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자료 교육부h통계청 r2022 초h중h고 사교육비 조사sh한국교육개발원 r2022 교육 여론조사s

135 1

실제 사례로 본 사교육 지난해 12월, 한 중학생 학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t수학 학원에서 한 달 비용으로 수업료와 방학 특강비, 교재비로 총 98만 원을 결제했다. 9회분이라 조금 더 붙은 것 같은데, 계속해서 수업료가 오르고 있어 솔직히 화가 난다u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예비 고교생 자녀를 둔 다른 학부모는 t영어 겨울방학 특강을 주 2회 추가하니 국h영h수 학원비가 주당 40 만 원을 넘었다. 남편 월급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u고 답글을 달았다. 치솟는 사교육비에 부담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에 정부는 사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3월 전국 3천여 초h중h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약 7만4천 명을 대상으로 한 r2022 초h중h고 사교육비 조사s를 발표했다. 많은 이 들은 대표적인 조사 결과인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가장 궁금해했다. 조사 결과, 2022년 학생 1 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36.7만 원) 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는 초등학생 37만2천 원, 중학생 43만8천 원, 고교생 46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결과에 대해 r믿을 수 없다s는 반응이 많았다. 학부모들이 실제로 지출하는 사교육비와 조사 결과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을까 다음에서 제시하는 사례가 대표성을 띤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학생들의 실제 사교육비를 살펴보고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4& 1경기 하남시 중2 군

과목수강료시간유형

수학35만 원주 3회(2시간씩)

영어32만 원주 2회(3시간씩) 학원농구11만 원주 1회(1시간씩)

합계월 78만 원

t아이가 공부에 욕심은 있지만 아직 학습 습관이 잘 잡히진 않은 것 같아요. 때문에 현재는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과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 위주로 사교육을 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아이가 과학 과목을 좋아해 6개월간 수강할 수 있는 중학교 프리미엄 과학 인터넷 강의를 16 만 원 주고 신청했는데, 제대로 학습을 이어나가지 못해 앞으로 인강은 피하기로 결심했어요.u

$4& 2서울 강남구 대치동 중3 #양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준비)

과목수강료시간유형

수학56만 원주 2회(4시간씩) 영어48만 원주 2회(3시간씩) 국어32만 원주 1회(3.5시간씩)

학원물리32만 원주 1회(3.5시간씩)

과학

화학32만 원주 1회(3.5시간씩)

합계월 200만 원

t경기 용인외대부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어요. 영어와 수학 사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받았고 과학은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어요. 국어는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했고요. 초등학교 때는 예체능 사교육을 받아서 지출하는 비용이 적지 않았고, 중학교에선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교육 과목이 점점 늘어났어요. 아이는 별도의 학습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여기에서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이 없지만, 주변에서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매월 60만 원이 더 들더라고요. 지인들과 교육비 얘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한 명이라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u

$4& 3경기 비평준화 지역 고1 $군

과목수강료시간유형

수학 43만 원주 3회(3시간씩) 학원

국어32만 원주 1회(3시간씩) 그룹 과외영어40만 원주 2회(3시간씩)학원

화학32만 원주 1회(3시간씩)학원

과학생과명학14만 원30강인강터의넷 합계월 161만 원

t저희 아이는 29명이 있는 반에서 7, 8등 정도를 하고 내신은 3_4등급을 받고 있어요. 예상과 달리 상위 등급 받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국h영h수 과목을 모두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어요. 내신과 수능 준비를 모두 사교육으로 보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커요. r중학교 때 인강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줄걸s r시험 준비는 혼자 하게 둘걸s 후회하기도 했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내신을 준비했다가 등급이 떨어질까 봐 사교육을 멈추지 못하겠어요.u

$4& 4서울 송파구 고2 %양

과목수강료시간유형

공통36만 원주 1회(4시간씩)

수학

미적분26만 원주 1회(4시간씩)

국어26만 원주 1회(4시간씩)학원생명과학40만 원월 5회(4시간씩)

논술(수리)32만 원주 1회(4시간씩)

합계월 160만 원

t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별하고 아이의 학습 성향과 잘 맞는 강사진을 찾아 사교육을 받게 하고 있어요. 선택 과목별로 수강 과목이 나뉘어 있어서 수학의 경우 필요에 따라 공통과 <미적분> 등 강의 2개를 따로 듣는 학생이 흔해요. 학기중엔 유명 강사진의 논술 수업도 매주 수강하고요. 영어는 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현재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있어요.u

135 2

통계와 현실, 왜 다를까 앞선 4가지 사례를 보면 사교육비가 학생 1인당 78 만 원에서 많게는 200만 원까지 나왔다. 조사 결과 로 나온 41만 원보다 약 5배 많은 것. 왜일까. 평균값이 현실을 적확하게 반영하는 건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전체 학생의 78.3%다. r41만 원s이라는 결괏값에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21.7%의 학생들까지 모든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다. 서울 학군지에 사는 고소득층부터 학원 인프라가 부족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읍면 지역의 학생까지 모두 포함해 평균을 내다 보니 평균 금액이 확 낮아졌다.

그렇다면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평균값은 어떨까.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4천 원이다. 초등학생 43만7천 원, 중학생 57만5천 원, 고교생 69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표 1). 전체 평균인 41만 원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사교육비 지출은 소득 수준이나 학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표 1@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단위: 만 원)

2021년2022년64.969.7

48.552.440.043.753.557.5

전체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자료 교육부h통계청

평균의 함정이다. 통계는 전체를 대표하는 평균값을 보여준다.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강남이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한쪽 값만 부각시키면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사교육비가 높은 지역의 수치는 오히려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

소득별 사교육비를 살펴보자. 월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평균 64만8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월소득 2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 12만4천 원에 그쳤다. 지역별 차이도 크다. 서울 지역 고교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93만7천 원인 반면, 읍면 지역의 고교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7천 원이다. 학원 인프라가 풍부한 서울과 그렇지 않은 읍면 지역의 차이는 40 만 원을 넘는다. 이처럼 차이가 큰 데이터의 단순 평균값으로만 해석하다 보니 학부모들이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 권삼수 교육데이터담당관은 이를 r평균의 함정s이라고 설명했다. 권 담당관은 t통계는 전체를 대표하는 평균값을 보여준다.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강남이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한쪽 값만 부각시키면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사교육비가 높은 지역의 수치는 오히려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u고 덧붙였다.

선행학습h/수생 사교육비는 미반영

해석상의 r평균의 오류s를 차치하더라도 조사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 먼저, 조사는 봄과 여름철에 지출된 사교육비만 고려한다. 이는 학년이 바뀌는 겨울방학 기간의 사교육비를 집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

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다음 학년을 대비한 선행학습에 참여하며, 이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상급 학교 진학 후 처음 치르는 중간h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학원도 이때를 노려 선행학습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목적으로 r선행학습s 이 차지하는 비율은 24.1%에 달했다. r학교 수업 보충(50.0%)s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다는 응답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또한 학년별로 살펴보면, 중학교 1학년의 사교육 참여율은 77.6%, 고등학교 1학년은 69.6%로 각각의 학교에서 1학년의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표 2).

고1 자녀를 둔 인천의 한 학부모는 t고교 입학을 앞둔 작년 이맘때 해당 고교 졸업생 학부모에게 r입학 전에 수학 과목의 선행학습을 최대한 많이 하라s는 조

표 2@ 학년별 사교육 참여율(단위: %)

77.6

76.2

74.173.774.771.62021년2022년

중1중2중3

69.6

66.8

68.0

66.261.659.82021년2022년

고1고2고3자료 교육부h통계청

언을 들었다. 매우 혼란스러웠다. 기존에는 학교 수업을 복습하는 정도의 현행 학습에 집중해왔기에 불안해서 잠이 안 오더라. 결국 학원 이외에 개인 과외까지 알아보며 선행학습을 했다u고 전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신소영 정책팀장은 t조사는 특정 시기인 3_5월에 지출된 사교육비를 기준으로 연간 비용을 추정한다. 선행학습으로 가장 많은 사교육비가 드는 겨울방학 기간이 누락됐기 때문에 실제 현실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u고 지적했다. 또한 최신 경향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r/수생s이 급증하고 있지만, 재수 학원 비용은 사교육비 조사에서 빠져 있다. /수생 자녀를 둔 서울 송파구의 한 학부모는 t일반적인 재수종합반 수업료가 한 달에 130만_150만 원 정도다. 여기에 하루에 점심과 저녁 두 번 급식을 먹는데 한 끼에 6 천500원이고, 독서실 이용료는 30만 원, 교재비는 별도다. 다 합치면 한 달에 200만_300만 원은 기본u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t통계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수생 사교육 실태 조사를 추진하겠다u고 밝혔다.

통계 조사는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중요하다. 이것이 사교육비 조사가 현실과의 괴리를 줄이 고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다. 사교육비 지출로 가정경제에 부담을 겪는 r에듀 푸어s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통계부터 만들어야 효과적인 사교육 대책을 세울 수 있다.

135 3

사교육비는 왜 계속 증가하나 사교육비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로 코로나19 기간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22년에는 총액이 약 26조 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41 만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표 3).

표 3@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연도별 지출 추이(단위: 만 원)

1.40

673.

.442.625.272.912213..320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자료 ,04*4 국가통계포털

사교육 증가 추세는 동일하지만, 최근 변화된 점은 예전부터 사교육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영어, 수학 과목 외에도 국어 및 사회h과학 과목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국어 과목의 사교육을 받는 전체 학생 비율이 전년 대비 11.7%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사회h과학, 수학, 영어 순으로 전년보다 각각 9.8%, 6.0%, 4.9% 증가했다. 이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 확대와 의대 선호 현상 등으로 인해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능에서 단 한 문제라도 놓치면 안 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학생들은 모든 과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는 질 높은 모의고사 문제와 탄탄한 강사진을 갖춘 대형 입시 학원을 비롯한 사교육 기관으로 수험생들이 몰리는 결과 를 낳았다.

특히 2022학년 수능에서 국어 과목의 선택 과목 체계가 도입돼 국어가 수학과 유사한 변별력을 발휘하게 되었고,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도입 이후 국어의 고난도 출제 경향이 강화되면서 국어 사교육 수요가

증가했다는 판단이다. 권 담당관은 t최근 수능에서는 전 과목에 걸쳐 전체 문맥을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국어 사교육 수요가 증가했을 것u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변수도 있다. 코로나19 동안 발생한 학습 결손과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불안감이 사교육 선택으로 이어졌다.

잦은 대입 변화로 인한 불안감, 사교육 부추겨 사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의 r불안s에서 출발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r2022 교육 여론조사s에 따르면,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불안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났다. 학부모 10명 중 4명(40.8%)은 r자녀가 공부를 안 하고 있으면 불안s 하고, 36.7%는 r자녀가 학원에 가거나 과외 공부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s고 응답했다. 또한 r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어도 사교육은 필요하다s는 의견에 40.5%의 학부모가 동의했다. 이는 학부모의 사 교육에 대한 의존도와 불안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

표 4@ 자녀의 사교육과 관련한 초h중h고 학부모의 생각(2022)

자녀가 공부를 안 하고 있으면 자녀가 학원에 가거나 과외 공부를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어도 불안하다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사교육은 필요하다

전혀129(3그 3.그7명렇%렇지지비 않 않동다다의+)그동의렇(다매34+우03그3. 8렇명%다)전12혀82(그 4그.6명렇렇%지지비 않 않동다다의+)동그의렇(다매32+우96그.9 7렇명%다)전2혀27(2그 .2그3명렇%렇지지 비않 않동다다의+)그동렇의다(매+우43그03 1.렇5명%다)보32통59.0이5명%다보43통03.3이8명%다보32통26.3이2명%다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준다(표 4). 중2 자녀를 둔 경기도의 한 학부모는 t원래는 영어와 수학만 학원에 보냈는데 최근에 국어와 과학도 등록했다. 이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아이가 학원에 다닌 과목에서만 성적이 잘 나와서 어쩔 수 없었다u 고 말했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 학습해 좋은 성적을 얻은 경험이 부족한 학생과 학부모는 불안감에 사로 잡혀 사교육을 중단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사교육비를 감당하고 있다.

교육 정책의 빈번한 개편 역시 이러한 불안 심리를 부추긴다.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지난해 6월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r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s였다. 학교에 서 배운 내용으로만 수능 문제를 출제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신 정책팀장은 t킬러 문항은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 원인이 아니다. 초고난도 문항을 덜어낸다 한들 이미 사교육 시장에서는 r준킬러s 마케팅이 시작됐다. 상대평가 입시 구도를 완화하고 대입 전형에서 정성적인 평가 요소를 강화하는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u고 제안했다.

r사교육공화국s 벗어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결국 공교육 강화와 더불어 입시 경쟁 및 대학 서열화와 같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는 t대입 과정에서는 학생의 성적을 한 줄로 세워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 교육 외의 r추가 무기s인 사교육을 받는 것이다. 사교육에서 제공하는 학습과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u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현재 학원에서 제공하는 대입 컨설팅 서비스는 50분에 40만_5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

킬러 문항은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 원인이 아니다. 초고난도 문항을 덜어낸다 한들 이미 사교육 시장에서는 r준킬러s 마케팅이 시작됐다. 상대평가 입시 구도를 완화하고 대입 전형에서 정성적인 평가 요소를 강화하는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다. 매우 비싼 가격이지만 수요도 많다. 국가가 공표하지 않은 정보인 대학 입학 합격선 점수대, 지원 가능 범위 등을 사교육 기관이 나름의 분석과 추측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해주는 것인데, 이를 공교육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t국가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만 대학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사교육에서 비싼 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사람은 고급 정보를 뽑아내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 정보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u이 라고 지적했다. 더 깊은 문제도 있다. 권 담당관은 t한국 사회의 학벌 문화와 상위 대학 졸업생을 선호하는 노동 시장 문화 등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적 문화가 사교육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한 명뿐인 내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도 사교육 시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u며 대학 서열화 등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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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독도 논란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 국방부 교재 논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지역으로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교재엔 한반도 지도가 총 11번 나오지만 독도를 표기한 지도는 단 한 개도 없었다.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으나 비판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방부가 (역대 정부가 일관되게 고수해온 입장을 뒤엎고) 스스로 독도를 이렇게 다룬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일본이 독도를 r줄기차게s 노리는 이유와 독도가 결코 분쟁 지역이어선 안 되는 까닭을 짚어봤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Key word

영토분쟁

영토의 귀속, 배분에 관한 영유권분쟁과 경계선 획정을 둘러싼 국경분쟁 등 영토를 둘러싼 국가 간의 정치적h군사적 충돌을 말한다.

STEP 1 논란 야기한 국방부 비판의 중심에 선 국방부 교재 t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지역 내 세력 균형을 이루고, 국가 간 치열한 군비 경쟁과 대립을 관리해나가고 있다.u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교재 197_198쪽 발췌

열공 스크랩

스토커 수준으로 r넌 내 거s라고 우겨대는 옆 나라의 생떼를 가볍게 무시하며 지내온 독도가 자국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사태에 뒷목 잡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래. 국방부가 5년 만에 개편해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교재에 일본이 고집스레 우기고 있는, r독도는 분쟁 지역s이라는 주장이 고스란히 실렸기 때문이라나. 문제는 교재 속 내용은 사실상 한h일 양국이 독도 영유권분쟁을 벌이 고 있다는 점을 공식화하는 문구로 해석될 수 있다는 거야.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국방부의 교재잖니.) 그러나 이는 r독도는 역사적h지리적h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s라는 정부의 입장에도 배치될 뿐만 아니라 r독도는 영토분쟁 지역으로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을 뿐s이란 억지를 부리고 있는 일본 측 망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라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야. 교재에는 11회에 걸쳐 한반도 지도가 실렸는데 모든 지도에 독도는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았다고_ r도대체 어느 나라 국방부냐s라는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지.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 3가지 요인

일본이 독도 찬탈의 야욕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크게 정치h군사h경제라는 3가지 요인으로 분석해 설명하고 있어. 정치적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r일본 평화헌법s에 대해 알아야만 해. 전쟁 포기, 국가 교전권 불인정 등을 골자로 한 일본 평화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인 미국의 주도하에 제정됐어. (1941년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습격해 벌어진 아시아-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일본은 핵폭탄이 투하된 최초이자 마지막 국가(부디!)가 됐지. 또한 미국은 일본을 r전쟁할 수 없는 국가s로 만

들어버렸고. 놀란 감독의 놀라운 영화 <오펜하이머> 관람 요망.) 지은 죄( )로 인해 그간 발톱을 숨겨왔던 일본은 시간이 흐르자 평화헌법을 개정하고자 하는 욕망을 슬그머니 드러냈어. 그러자니 이를 지지해줄 극우세력을 결집시킬 r뭔가s를 찾아야만 했지. 그게 독도냐고 이런 눈치 100단 같으니라고!

STEP 2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

군사적 전략 요충지

일본의 두 번째 집착 포인트는 독도 가 r군사적 전략 요충지s라는 거야. 독도는 동해 중앙에 위치해 주변국들의 해양 활동을 감시h견제하기에 최적의 장소일 뿐 아니라 해상 교통로 도 통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으로 엄청 중요한 곳이거든. 실상 독도의 군사적 중요성은 과거 러-일 전쟁 때 증명됐어. 1905년 독도를 자국 시마네현으로 강제 편입시킨 일본이 독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망루와 통신시설 설치였지. 이를 발판으로 러시아 함대와 동해에서 전쟁을 벌여 승리했고. (지금도 독도 에선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물론 북

한과 일본의 해군과 공군 전력의 이동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해. 또한 선박의 긴급 대피 장소, 사고 시의 구조 기지, 항공기의 유도 기지로 도 활용할 수 있다지.) 이렇듯 독도의 매력을 이미 한 번 맛본 일본이 r동북아 제해권 장악의 키s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독도를 탐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몰라. 그런데 독도의 군사적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바로 r국토적 가치s란다. 한 나라의 국토는 땅인 영토뿐만 아니라 바다인 영해, 하늘인 영공까지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있지 따라서 독도를 가져가겠다는 건 작은

섬 하나를 차지하겠다는 게 아니야. 독도 주변의 넓은 바다와 하늘까지 빼앗겠다는 거지. 차세대 에너지 보고(寶庫)

마지막으로 경제적 이유를 살펴보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독도 주변 해역은 r황금어장s으로 불릴 만큼 각종 어류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덕분에 울릉도h독도의 수산물 소득은 매해 100억 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단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차세대 에너지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 트 때문이야.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메탄 가스가 응축된 고체물질인데 500N_1천N 깊이의 해저나 시베리아처럼 추운 곳에 주로 매장돼 있고 불꽃을 갖다 대면 타기 때문에 r불타는 얼음s으로도 불린단다. 통상 기체가 고체로 바뀔 때 160배_200배로 압축되거든. 그러니 메탄 하이드레이트 1-에는 최대 200-의 가스가 들어 있는 셈이지.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아이가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무지, 엄청 커서야. 또한 같은 양의 에너지

를 만들어내는 데 석유보다 1.5배, 석탄보다 2배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r청정 에너지s이기도 하고. 또 매장량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야. 러시아와 캐나다, 알래스카 등에서 확인된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매장량은 천연 가스로 환산하면,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 기준으로 향후 200년_500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라고 하니 말 다했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21세기 주목해야 할 물질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꼽은 건 다 이유가 있다니까.)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은 지난 2000 년부터 독도 동해 지역의 해저층을 중심으로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매장 여부를 조사해왔어. 그리고 마침내 울릉분지의 해저층에서 이 아이를 바알_견! 매장량이 무려 6억_9억U(톤)! 우리나라가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 이걸 금액으로 환산하면 150조 원_200조 원! 이러니 일본이 배가 안 아프겠어 게다가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상용화하려면 상당한 기술과 자본이 필요한데 현재 이 분야 최강국이 어디 바로바로 일본!

STEP 3 거침없는 일본의 행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2005년 일본은 다케시마(그래, 독도!)를 하루빨리 되찾아야 한다며 r다케시마의 날s을 제정했어. 그러곤 매년 2월 22일이 되면 행사를 열어. (1905년 이날, 독도가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h고시됐다나 뭐라나.) r일본은 한국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을 요구했고, 1954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국은 계속 거부하고 있다s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지. 아니, 당연히 우리 건데 그걸 왜 재판소에서 판결받아야 하냐고_ 이뿐만이 아냐. 독도를 향한 애정이 어찌나 깊은지, 일본은 2008년부터 초h중h고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 언어로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단다. 또 각종 국제 행사에서도 한반도 지도의 독도 표기에 제동을 거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 중에 있고.

독도 홍보 예산, 우리의 9배

이번 독도 표현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r주변 국가들이 (독도) 영토에 대해서 여러 주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s이라는 해명을 내놨어. 교재 내용은 국방부의 입장이 아닌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변 국가의 인식을 설명하는 문구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는 태도였지. 하지만 발표 후 윤석열 대통령이 r격노s하며 r질책s하자 신원식 장관은 가지회견을 통해 t꼼꼼히 살폈어야 했는데 마지막 발간 전에 살피지 못한 것을 (대통령께) 사과드렸고 바로 전량 회수하겠다고 보고드렸으며 차관에 지시했다u고 말했어. 그러면서 기존 자문위원이 아닌 새로운 자문위원들에게 추가 감수를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지. 일본 27억 원, 우리나라 3억8천800만 원. 양국 독도 관련 예산이야. 어차피 일본이 함부로 빼앗아가지도 못할 텐데 굳이 세금을 더 투입해야 하냐고 혹시 올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간토대학살 등 대일본 역사 왜곡 예산도 73%나 줄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일본은 군함도는 물론 고려대장경까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손쓰고 있을 정도로 자국 역사 미화에 진심을 다하고 있어. 동해를 일본해라고 우기더니 결국 우리 정부가 r깐부s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미국마저

일본해로 인정해줬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라. 이번 사안은 우리 정부의 균형감을 잃은 대일 외교의 연장선에서 벌어진 참사라는 게 다수 의견인 만큼 신 장관이 사과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닌 이번 사태로 놀라고 상심한 국민 아니었을까 싶어. 대통령 또한 국가 행정 수반으로서 격노가 아닌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마땅했을 거고. 이번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건 높이 평가할 일이지만 우리의 주체성까지 내던지며 배려하는 건 곤란하다고 봐.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 할 말은 하는 게 외교니 말야. 2019년 12월 교도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7%가 r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s라고 대답했어. 또한 r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s는 답변도 63.5%를 차지했고. 문제는 일본 정부의 열정적인 교육 덕에( ) 매년 이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거야. 이들의 우격다짐을 무력화하고 독도를 수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 독도를 제대로 알고 사랑해야 한다! 두 번 다시 우리 터전을 손톱만큼 이라도 잃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자. 너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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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1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진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예정

(경남 마산무학여고)

교과h학년 넘나든 r교집합s 탐구

수시 결과 반전 이끌었죠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진로를 찾고 싶었다. 심리학 철학 영문학 사회학 사학 언어학 국문학 등 약간이라도 눈길이 갔던 분야는 도서나 영상을 찾아 훑었다. 수업 내용과 연결해볼 만하거나 궁금한 부분은 추가로 자료를 조사하고, 실생활 속 현상이나 사회 문제와 엮어 탐구하거나 찬반 토론 원고를 써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r언어s와 r사회 현상s이라는 교집합을 발견했다. 일찍이 미디어에 흥미를 느낀 것도 둘을 함께 다뤘기 때문임도 깨달았다. 하지만 딱히 끌리는 관련 직업은 찾지 못했다. 지망 전공도 국어국문학과와 사회학과를 두고 오래 갈등했다. 다시 둘의 r교집합s을 찾아봤다. 그리고 r사회언어학s을 만났다. 이후에도 국어h사회h수학h영어 등 교과와 학년을 넘나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관심 주제를 탐구해나갔다. 그 결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의 첫 주인공, 김진주씨를 만났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언어와 사회, r교집합s 진로는 없을까 r사회언어학s은 성별h연령h사회계층 등의 사회적 요인이 언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사회 현상 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등을 다루는 분야다. t언어는 도구라 누구나 활용하는데, 같은 말h글도 쓰는 사람에 따라 전달력이나 심미성이 크게 달라지는 점이 흥미롭죠. 무엇보다 현대 사회에서 더 강조되는 r의사소통s의 핵심이 r언어s고요. 외국어도 좋아했지만, 우리말과 글이 가장 재밌었어요. 또 전 이론을 파고 드는 것보다 우리 사회에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찾거나,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실용 학문에 흥미가 컸어요. 제 흥미 분야와 성향을 만족시킬 분야를 찾던 중 r사회언어학s을 알게 됐죠. 대학 전공이나 주요 학문의 세부 분야는 매우 다 채롭고 그만큼 방대해요. 상반된 학문과 융합된 분야 도 많고요. 진로를 고민할 때, 학과 이름이나 특정 직업만 떠올리기 쉬운데 좀 더 파고들거나 r교집합s을 찾아본다면 예상외의 길을 찾을 수 있어요.u

문학→문해력→*→통계→고령화 국어h수학h사회 넘나든 r꼬꼬무s 탐구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수업의 역할이 컸다. <법과 정치>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사회h문화> <사회문제탐구> <사회과제연구>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등 사회 과목과 <고전문학감상> <언어와 매체> <심화국어> <영어독해와 작문> <한문> 등 언어 관련 과목을 집중 선택하면서 흥미 분야를 알게 됐다. 여기에 다양한 탐구 활동은 호기심을 해결하며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길잡이가 됐다.

t암기를 싫어해요. 수업을 들을 때 기초 개념부터 하나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끝까지 붙들고 있는 편이고 요. 그렇다 보니 지식을 직접 응용해보는 게 개념 이해나 심화 학습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주제 탐구 활동을 열심히 한 이유예요. 물론, 학생부 기록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웃음) 다만 탐구 활동은 주

제와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효율을 높이 려고 방학 때 다음 학기 교과서를 훑어보며, 눈길이 가는 부분에 이전에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볼 수 없을 지 고민했어요. 예를 들어 1학년 때 책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접하고 핵심 개념인 r정반합s을 가져와 국어와 사회에 대한 제 관심이 충돌h융합돼 사회언어학에 닿았다는 해석을 했었어요. 이후 학교에서 진행된  <위대한 수업> 강연자들의 대표 저서 독서h토론 활동에서 악셀 호네트의 <인정투쟁>을 읽었는데, r타인과 공동체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s이 흥미로웠죠. 2학년 <독서> 시간에 문학 감상을 다룬 r감상적 읽기s 단원에서 김춘수 시인의 <꽃>을 <인정투쟁> 의 내용과 변증법의 자기 의식을 엮어 해석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내용을 수업 때 서평으로 작성h발표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u

문학에 대한 흥미는 사회 문제인 r문해력 저하s에 닿아 교내 구성원들의 문해력 정도를 측정하는 챗봇 시스템을 제작,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r문해봇s이라는 이름의 말뭉치 챗봇 시스템을 학습

시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흥미가 낮았던 수학h과 학과 언어의 접점을 깨닫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다. 그 결과 수학은 고1 1학기 3등급에서 2학년 2 학기 1등급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특히 <확률과 통계> 에서 배운 내용은 3학년 때 새롭게 관심을 가진 r고령화 사회s 이슈와 접목해 다양한 과목에서 활용했다. <수학과제탐구>에서 전국민 문해력 조사 결과를 분석해 세대 간 특히 고령층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발견했고, <사회과제연구>에서는 0&$% 회원국의 노인 자살률과 국내 연령대별 독서율 통계를 바탕으로 고령층에 적합한 말뭉치와 r도파민s을 유발할 수 있는 문학을 학습시킨 * 스피커h소셜 로봇을 독거노인의 우울증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t대중에게 친숙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r언어s, 특히 일상생활의 불규칙한 r자연어s 처리가 중요해요. 이 를 기계에 학습시킬 때 수학적 개념이, 도구로 활용

될 때 과학 기술이 응용되고요. 특히 <확률과 통계> 는 쓸모가 많아 더 흥미를 느꼈어요. 학습에 큰 동기부여가 됐고, 다른 과목에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수학 역량도 높일 수 있었어요.u

좌절 속 용기냈던 도전, 놀라운 반전 3학년, 수시 지원을 앞두고 고민이 컸다. 전공은 국어국문학과로 좁혔지만, 대학과 전형이 문제였다. 인문h자연을 통틀어 네 번째로 우수한 교과 성적이었지만, 3학년 1학기 내신이 2학년에 비해 1등급 가까이 하락했다. 이수 과목도 걱정됐다. 서울대는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중 경제학과에 따로 권장 과목이 없었지만, 상위권 대학 국문과에 지원하려면 <동아시아사> <세계사> 이수는 필수라는 이야기가 많아 불안했다. 담임교사, 3학년 부장교사와 거듭 면담해 학교장 추천형 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수시 원서를 작성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로 후보를 좁혔고, 서울대만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

t2등급을 받은 네 과목 중에 세 과목이 등급 시작점이 었어요. 0.15, 0.2점 차이로 결과가 갈렸죠. r종합전형에선 3학년 1학기 성적이 중요하다s라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돌아서 힘들었죠. 결국 교과전형 위주로 원서 를 썼고요. 한데 제 학교생활이 좀 아까웠어요. 선생님께서도 서울대 종합전형 도전을 권유하셨고요. 지역균형전형은 교내 추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일반전형으로 접수했는데, 일반고 합격률이 낮고, 제시문 면접을 하는 전형이라 기대는 없었어요.u

결과는 반전이었다. 유일한 종합전형이었던 서울대 국어국문과에 최초 합격한 것. 이어진 수시 결과에서 고려대h중앙대는 최초 합격, 연세대는 최종 불합격, 한양대h성균관대는 추가 합격했다. 교과전형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전국에서 비슷한 성적대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하고, 중복 합격도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고. 무엇보다 진주씨는 종합전형에서의 합격이 노력했던 고교 생활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tr적합한 전형s의 중요성도 깨달았죠. 제시문 면접은 준비 시간도, 답변 시간도 길어 충분히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는 데다 면접관이 제가 방향을 찾아가도록 이 끌어줘 오히려 좋았어요. 반면 녹화형 면접은 혼자 말하다 보니 상황 파악이 어려워 답변을 후회했고 결과 도 나빴죠. 수능도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당일 영역별 난도나 개인 컨디션에 따라 모의고사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오기 쉽고요. 특히 사탐은 한 문제만 틀려도 2, 3등급이 돼 부담이 커요. 그런 면에서 보통의 고등학생에겐, 3년간의 노력을 수치와 그 배경까지 아울러 평가하는 종합전형이 가장 덜 어려운 입시 같아요. 과목 선택의 경우, 인문 계열은 대학 전공과 연계가 직접적이지 않아 유연하게 평가한다는 인상이 고요. 그만큼 자신의 흥미 분야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등급에 일희일비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r카더라s 정보에 지레 포기하지 말길 바라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법과 정치> <사회h문화> <사회문제탐구> <사회과제연구> 사회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이를 조사h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시 실생활 속에서 응용해보면서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해 순차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 <고전문학감상> <언어와 매체> <심화국어> <영어독해와 작문> <한문Ⅰ> 국어와 영어를 중심으로 문학부터 문법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선택했다. 문학 작품 감상부터 사회 문제 분석까지 r쓰기 활동s을 활용해 다른 교과에서 배운 내용과 연계, 흥미 분야 탐구 활동을 하기도 수월했다. ▒<융합과학> <생태와 환경> r문해봇s 활동 후 선택한 과학 과목. 기후변화 등 사회h환경 문제와 엮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진로선택 과목이라 성적 부담이 적은 만큼, 과학을 피했던 인문 성향 후배들에게 추천한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국어>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배운 후 r문법적 요소를 고려해 작품 전체를 대한반분어 한석<허적 <포생통 부어전합조를을사로 밝 회배 힘보>우 시 아<는영장야 시어 경한간>제 다원>과와s서는 공금 <견통/융해V 속N단의C성원 F학을S 학U술I 발F습자 견4 료내UB해S를용T 입> 을 근완사 거<독형국 삼 후어성아 >장< 교국 창소어과의설>서적에 측의 서면해 < 에석허학서에생습 학년1 전>에서 찾아보고, 소설이 나온 조선 후기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함

<영어Ⅱ> 언어 학습 인공지능 지문을 이해하기 위해 조사하던 중, r자연어 처

분리활s용석를s 을프접 로하탐젝고구트 온 연연<총어회 균 처영 쇠상리>와을에 시연언청계급해해된 지 r초한식거글을대의 확 인우장공수 <성지확에능률 주언과목어 통해모계 델>한 r국동통어향계 년학2 의 특징을 조사, 한글의 유연성이 자연어 처리(/-1) 기술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발견 <영어독해와 작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원서로 읽고, * 시대 데이

의터언* 미어스활 를피용베 커한이 규h자스제소의 의구셜 뜻 축필 로h과요봇보 교성급의차을 필노해 논요인 깊리 성건게적을강 으이 역 로증해설 진하주 < 고장효한, 과문<잘사를Ⅰ 모회 >내르 과<생세는제활워 연한과 구감자 윤>성 어소리 대휘논>화 를문학 말습 정활뭉 리동용치해에어 서등문의 학년3 해력 향상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 활용

챗봇을 활용해 만든 문해력 측정 검사 r문해봇s. <한문Ⅰ>에서 진행한 문해력 향상 캠페인 .

교사의 눈으로 본 수시 합격생

t성적보다 태도가 돋보이는 학생u 진주는 공동체 역량과 인성이 좋은 학생입니다. 졸업식 전날, 학교 수위실을 찾아 3년간 감사했다는 인사와 편지h선물을 전했죠. 3년 내내 임원을 하며 반 분위기를 북돋거나, 함께 학습 역량을 높일 활동을 꾸준히 기획h운영해왔고요. 교과 교사의 눈에도 입시를 위한 리더십 활동이 아님이 보였습니다. 학업 면에서는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학은 인문계 성향이 강한 진주에게 상대적으로 까다로웠을 교과인데도, 수업 시간엔 교사와 눈을 맞추고 피드백을 구하며 자연 계열 지망 학생들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결과를 냈어요. 어려워도 자연어 처리, *, 문해력, 문학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수학 개념을 적용해보려 했고, 다른 교과에서도 통계를 꾸준히 활용하며 노력했더라고요. 어려운 분야에도 거듭 도전했던 진주가 원했던 국어국문학을 배우며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큽니다. @ 경남 마산무학여고 박주연 교사(수학 담당, 교육과정부장)

EDUCATION #직업

#진로

#꿈@찾는@생생@일터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5

대신자산운용 전소영 애널리스트 슬기로운 투자 전략 찾아내는 금융 시장의 나침반 저축을 해도 돈이 원하는 만큼 불어나지 않는다면 다른 대안은 없을까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슬기로운 투자 전략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r자본시장의 두뇌s라 불리는 애널리스트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최대한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통해 치밀한 투자 전략을 짜는 일을 담당한다. 17년 차 금융 전문가로 자산운용 기관에서 전략 분석을 맡고 있는 전소영 애널리스트를 만나 금융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생생한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사진 이의종

대신자산운용은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로,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문 자산운용회사다. 1988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이후 35년 동안 축적된 자산운용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 자산 운용과 글로벌 주식 채권 운용,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대안 운용으로 나뉘어 있다. 주요 고객은 주요 기금 및 금융 기관이며,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로 개인 고객의 자산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전소영 애널리스트는 경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초, /)투자선물 채권연구원으로 금융권에 발을 디딘 후 한양증권 채권애널리스트와 연합인포맥스 기자를 거쳐 현재 대신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에서 채권전략팀장으경로제 근리무서치하고와 채있다권. 투업자무 전영략역 은수 립국이내다외.

KEY WORD 01 끊임없는 배움

급변하는 자본 시장 분석해 투자 전략 세우는 r금융계의 브레인s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대신자산운용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어요.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나 경제연구소 등에서 경제와 금융 시장을 분석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자산운용사의 애널리스트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와 다르게 향후 금융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운용 전략을 세우는 작업까지 진행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역할을 스트레티지스트(4USBUFHJTUh전략가)라고 부르기도 하죠. 제가 맡고 있는 분야는 채권이라는 자산인데요. 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돈을 빌리는 수단 중 하나로, 돈을 빌리기로 정한 기간 동안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채권에 투자하면 정해진 시기마다 이자를 받게 되고, 빌린 기간이 종료되면 빌려준 돈을 회수하게 되는 거죠. 채권에 투자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자의 수준을 의미하는 금리인데요.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종류의 채권 중에서 어떤 채권에 투자하고 어떤 전략을 사용할 때 더 높은 수익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를 분석h제안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2.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나요 제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에 유행했던 경영학과를 지원한 것이 현재 진로의 첫걸음이었어요. 처음엔 직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돈을 많이 주는 직장, 멋있어 보이는 직업을 갖고 싶었던 거죠.

입사 후 일해보니 애널리스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멋진 직업이 아니더라고요.(웃음) 처음 받은 업무는 수많은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이었어요. 밤을 새는 일도 많았고, 주말에 도 출근할 정도로 업무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죠. 설상가상으로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습니다. 업무를 다 익히지 못한 채로 자료를 만들어야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신입사원 때 자의반 타의반으로 단련한 r일 근육s이 지금까지도 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더라고요. 점차 일이 재미있어지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지면서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주요 업무

•경제상황 및 산업h기업별 정보 분석•금융 시장 예측해 운용 전략 수립

•채권 투자 분석h제안 •보고서 작성

•기관 프레젠테이션 등

t향후 금융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운용 전략을 세우는 작업까지 진행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역할을 스트레티지스트

(4USBUFHJTUh전략가)라고 부르기도 하죠.u

KEY WORD 02 성취감과 통찰력

업무 강도 세지만 보람도 커 시장 흐름 파악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2. 업무의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제가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대로 금융 시장이 움직일 때가 가장 짜릿하죠. 사실 제가 열심히 분석해도 시장을 앞서갈 순 없거든요. 금융 시장은 r살아 있는 생명체s와 같으니까요. 비유하자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특정 행동이나 신호를 통해 패턴을 발견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반려동물의 다음 행보를 읽어낼 수 있잖아요. 금융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개인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일정한 패턴을 찾아 예측할 수 있고,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면 예측이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죠. 작년 같은 경우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통화 정책을 전망하는 게 중요했는데, 제 예측대로 시장이 흘러가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어요. 숫자로 표현되는 업계다 보니 성과가 좋으면 절로 웃음이 나죠. 또 제가 쓴 보고서가 기관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 세운 전략이 유효했다고 해서 내일의 금융 시장이 제 예상대로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매일 새로운 변수가 생기니까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점이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미국 주식 시장을 확인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금융 시장이 움직이 는 주요인을 찾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부지런함은 필수예요.

롱런하려면

r생각하는 힘s 길러야.

2. 애널리스트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r돈s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업계 선후배들과 비법 공유도 많이 하는데요. 공통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체력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스트레스를 견딜 힘이 생기기 때문이죠. 운동의 종류와 관계없이 본인이 꾸준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또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수학적 사고 능력도 중요하지만,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글에서 시작되고 투자를 제안하는 것도 보고서 형태로 공유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제안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거든요. 장문의 글을 읽고 화자의 의도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업무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0#학사전@ 애널리스트

# 애널리스트

애널리스트는 금융 시장의 정보를 분석해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업무 강도가 높은 직종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소득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애널리스트가 되려면 경제와 산업, 자본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한다. 경제의 흐름을 읽는 안목도 요구된다. 변화가 심한 금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도 플러스 요소. 분석한 결과를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화술도 필요하다.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더불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종합금융사에 입사해 경력이 높은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도와 자료 수집과 리포트 작성을 보조하는 3(3FTFBSDI TTJTUBOU) 업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 관련 자격증

금융투자분석사($3), 공인회계사($1), 국제재무분석사($') 등

멘토sT 5*1 t신문 교차 읽기로 비판적 사고 기르기u 금융 시장은 온갖 이슈를 자산 가격에 반영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 살펴봐야 하죠.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데요. 그래서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선택적으로 보는 것보다 주요 일간지의 종이 신문을 그대로 정독하거나 디지털 지면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문 지면은 언론에 오랫동안 종사한 사람들이 심사숙고해 내용을 구성하는데요. 어떤 뉴스를 헤드라인에 올릴지, 어떤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뤄야 하는지를 검토하고 반영한 결과물이죠.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특히 정치적 성향이 다른 두 종류의 신문을 교차해서 읽으면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청소년기에 신문 읽기를 통해 사실을 파악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면 앞으로 어떤 주제가 펼쳐지더라도 나만의 논리와 관점으로 생각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을 거예요.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교수증권사

경연제구연위구원소 애널리스트자산운용사기자 은행h보험사 경영컨설턴트대연기구업소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생명과학 ③

<생명과학Ⅱ> 진화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독서#진로#생명과학#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인간은 왜 인간이고 초파리는 왜 초파리인가>

★★★☆

지은이 이대한 펴낸곳 바다출판사

t진화는 모든 생명체와 생명 현상의 생성 원리입니다. 모든 생물은 진화를 통해 오늘날의 꼴을 갖추었고 모든 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물론 인류를 위협하는 온갖 질병과 생명 다양성도 모두 진화의 작품이자 부산물인 셈이죠.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전학을 배워야 합니다. 때문에 이 책은 <생명과학Ⅰ>에 서 학습한 멘델의 법칙 등 유전 원리에서 출발해 <생명과학Ⅱ>의 변이와 자연선택으로 매끄럽게 넘어갑니다. 그렇게 유전학과 진화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들려주죠. 나아가 유전자 발현 조절과 핵심 조절 유전자, 연구에 이용된 생명공학 기술까지 언급하며 <생명과학Ⅱ>에서 학습한 개념들을 더욱 확장시킬 기회까지 제공합니다. 생명의 레시피가 궁금한, 미래 유전학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u@ 자문 교사단

개념 $IFDL!

진화: 생물이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몸의 구조나 형태 등을 조금씩 변화시켜 자손에게 그 형질을 유전시키는 현상을 말함 진화의 기본 토대인 <생명과학Ⅰ>의 유전 단원 톺아보기

관련 전공: 생명과학과 생화학과 생물학과 유전공학과 해양생명과학과 바이오생명정보과 한약학과 등

교과 연계 적합書 생명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이영구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이제현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안경호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ONE PICK! 함께 읽기

우연과 필연이 빚어낸 r진화 레시피s 마주하기 1990년대 후반, 과학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모든 유전자 비밀을 담은 지도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13년에 걸친 r게놈 프로젝트s다. 연구가 마무리되자 놀랍게도 초파리와 인간의 유전자 수는 2배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이 밝혀졌다. 비슷한 재료의 두 존재가 어쩌다 이렇듯 다른 운

명을 맞게 된 걸까 책은 생명을 만드는 재료는 다 같지만, 생명의 운명이 이토록 다채로운 이유는 40억 년 동안 진화가 만들어온 r레시피s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덕분에 인간은 인간답게, 초파리는 초파리답게 살

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전학은 생명의 역사에서 세포만이 할 수 있었던, 생명의 레시피를 해석

하고 편집하는 작업을 인간이 할 수 있게 했다. 이제 레시피의 산물인 인

간은 자신의 레시피를 들여다보며 생명의 진화는 전적으로 우연인지, 아

니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인지, 그것도 아니면 우연과 필연의 절묘

한 조합인지 그 답을 찾아나가고 있다.

이 책은 진화유전학 분야의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자연선택은 생명의 레시피를 만드는 핵심인가 질병과 지능은 유전되나 유전자에 본능이 쓰여 있는가 노화유전학은 노화의 지연을 넘어 회춘을 가능하게 하는가 암은 정복 가능한가 왜 인간의 젠더는 다양한가 진화는 반복 가능한가 이러한 질문들은 그 자체로 생명의 기원과 의미를 곱씹어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완독 후 생명의 신비가 r하찮게s 보일까 봐 우려할 필요는 없다. r이해된 신비는 이해되지 않는 신비보다 더 경이롭다s는 걸 알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 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레시피로 창조( )됐는지, 더 나아가 생명의 근원을 들여다보고픈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한걸음 더 %/와 3/의 차이 이해하기 다윈 진화론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r변이의 유전s 알아보기 생명공학 기술이 제재 없이 발전을 계속하면 어떤 친현구상들이과 벌 토어론지해게보 될기지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보통 진화 단원에서는 원시적인 생물에서 인간까지의 진화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진화의 관점을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박재용인간으로부터 시작해 반대로 바라본다. 인간의 진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은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게 하기에 ★★★★엠아이디충분하다. 해부학적인 관점과 더불어 인간의 자연에 대한 적응도 진화의 관점으로 기술해 <통합과학> 속 자연선택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생명과학Ⅱ>에서의 분류 단원까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생명과학Ⅰ>의 유전 단원을 학습하며 유전자와 그 영향력이 궁금했던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로 확장★된★ ★표★현형리을처유드문 도화킨사스세학운생반상자이에 로라새면 만로 운몰들입 패수해러 있 읽다다을임는 을 수진 던있화졌는적던 관책 저이점자을다는 . 더또 <욱확한 장 깊유된이전 표과있현 게진형 화제>를을시 한좀통다 해더. 유 진깊전화이자생 있물가게학 목 알에적고 대을 싶한 위은 해기 초 본다보적른 인독 개 자이체에해들게가마도 있저 훌는 자륭 신한의 안내서로 손색이 없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생명과학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머리가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힘, 책 읽기의 최대 매력u

안희영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1학년

2. 생명과학 분야 전공을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할아버지가 희귀 질병으로 발병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어요.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던 건 치료제가 있었지만 쓸 수 없었다는 거였죠. 약이 단 한 종류였는데, 적용 범위가 한정돼 있어 고령에 당뇨까지 있던 할아버지는 치료 대상이 될 수 없었거든요. 그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넘어 특정 질병에 대한 r제약 없는 약s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어요. 그 덕분인지 고교 시기 가장 좋아하고 깊이 파고든 과목이 <생명과학>이었어요. <생명과학ⅠhⅡ>를 수강하고 외부 수업인 <고급생명과학>까지 찾아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수업 중 배운 r면역 체계 이상 반응s이 흥미로웠어요. 대학에 진학하면 면역학을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요. 뜻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더니 운명처럼 고2 때 생명과학 분야에서 명망 높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알게 됐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과학은 이성적이어야 하지만 과학자는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공계 지망생임에도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도서를 신중하게 골라 탐독한 이유죠. 고교 시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자면 r나만의 무기s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학생부에 자신만의 역량을 드러내는 데 책만 한 도구는 없다고 보거든요. 제 경우 동물을 좋아해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동물들이 신약 개발 실험에 희생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더라고요. 때문에 관련 내용을 <과학과제연구>의 소논문 주제로 정했는데 당시 읽었던 <문밖의 동물들>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제목만 보면 단순히 r유기견을 다룬 책s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 책이 다루는 동물들은 말 그대로 문밖의 동물들이었어요. 집에 있는 반려동물도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r내 문밖s에 있는 타자란 거죠. 읽기 전엔 깨닫지 못했던,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동물권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계기를 심어줬죠. 덕분에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추천 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지펴은낸이곳 올알마리버 색스

신경장애라는 전문 분야를 대중이 읽기 쉽게 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신경과 전문의였던 지은이가 경증 환자부터 중증 정신질환자까지 관찰하며 그들이 겪는 각 증상과 혼란, 성장 이야기들을 묶어낸 책이에 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는 사람부터 몸의 일부가 없다고 느끼거나 없는 신체의 일부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 젊은 시절 기억만 남아 있는 사람, 반복적인 신체 행동을 하는 투렛 증후군을 가진 사람, 특정 영역에 천재성을 띠는 자폐증이 있는 사람, 사전이나 달력을 통으로 외우지만 다른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달하죠. 책을 읽고 r정신질환 환자가 겪는 망각은 그 사람에겐 현실s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소 충격을 받았어요. 그럼에도 환자 하나하나를 r질병을 가진 치료 대상s이 아닌 영혼을 지닌 r사람s으로 대하는 지은이의 시각에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소위 r음지의 영역s으로 치부해 드러내지 않는, 청소년의 임신과 낙태를 주제로 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저를 울게 한 최초의 책이기도 하고요. 어른들이 모르는 척, 안 본 척하고 싶을 뿐 실상 우리 모두의 청소년기는 결코 어리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이 책은 이를 양지로 꺼내지 않으면 r사고s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고 그로 인한 상처도 점점 더 깊어질 거라는 메시지를 주죠. r잘난 언니s와 비교당하며 가슴 아파하는 중3 소녀 r달림s은 어느 날 놀이터에서 r톡톡톡s하며 인사하곤 엄마를 찾아달라는 한 아이를 만나게 돼요. 그리고 그 꼬마를 r보푸라기s라고 부르며 동생 마냥 챙겨주죠. 결론을 말하자면 보푸라기는 사실 달림의 조카예요. 언니가 낙태한. 책은 무참하게 소외당하는 존재인 r보풀들s을 통해 말로만 r생명윤리s를 강조하는 현 사회에 따끔한 질책을 가해요. 청소년 도서지만 그 의미만큼은 여느 철학서 못지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톡톡톡

지은이 공지희펴낸곳 창비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r고3 입시는 온 식구가 함께 치른다s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이가 안쓰럽다

가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 화가 치밀어 오르기를 반복했던 1년. 체감상 3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아보면 부모 마음을 안다고 했나요. 입시를 치러보니 옛다른날 기엄마억들들도도 새다록 그새렇록겠.지 요

t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u 취재h사진 이도연 리포터 MEZ!OBFJM.DPN

수험생 히스테리, 이제 끝!

%-200, %-100, %-50j. 언젠가부터 아이의 수능 날을 나의 해방일이라 여겨왔어요. 고3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했을 법한 혼잣말. r수능만 끝나봐라!s 대입을 앞둔 아이가 짠하고 안쓰럽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부모에게 스트레스를 뿜어댈 때면 이 수험생 히스테리를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지, 입시라는 큰 관문 앞에서 아이의 인성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저도 풀 곳이 필요했어요. 아이 때문에 속이 끓어 오를 때마다 재봉틀을 꺼내 가방, 앞치마, 넥타이를 하나둘 만 들기 시작했고 11월이 되자 가게를 차려도 될 정도로 수십 개가 쌓였지요. 드디어 수능 날!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더군요. 주책없이 눈물 흘린 사람이 저만은 아니겠죠

분노를 원동력

삼아 만든 작품들. 그끝도렇 게없 미이싱 돌을렸 다!

화장실 청소하는 아들의

가_암동적인 뒷모습.

이젠 예쁜 말 교실 수강 수능이 끝나고 며칠 뒤, 평소와 다름없이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느낌이 싸_하더군요. 돌아보니 아들이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어요. t왜 뭐 필요해 u t엄마_ 앞으로 화장실은 내가 청소할게.u 뜬금없는 소리에 처음에는 r뭐 사고 싶은 게 있나 s 싶었죠. 그 뒤로 재활용 쓰레기장을 물어보는가 하면(이사 온 지 4년 만에 첫 질문) 밥상에 수저도 놓아주더라고요. 동생한테 건네는 말투도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습니다. 성을 떼고 이름만 부르기 시작했거든요. 덕분에 동생의 말투도 나긋나긋해졌고요. 자연스레 집안이 평온해졌어요. 한때는 아들이 저 모르게 r말 밉게 하는 학원s을 다니나 싶었는데요. r입시 스트레스s를 털어낸 아이는 마법처럼 말랑말랑해졌어요.

대를 이은 감동의 도시락(두 번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r밥은 먹어야 하는s 아들님을 위한 엄마표 정성 도시락.

아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r그날s이 생각났습니다. 엄마가 고3 동안 종종 차로 등교를 시켜 주셨는데 당시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교복이 꽉 끼었죠. 제가 벌인 일( )이었지만 괜히 엄마에게 투덜댔고요. 그날도 등굣길에 수험생 유세를 떨었나 봅니다. 1년도 못 입을 새 조끼를 사달라고 졸랐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엄마가 차를 세우시더니 나직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셨어요. t내려.u r날도 추운데 설마s 싶어 안 내리고 버텼으나 엄마는 꼼짝도 안 하셨어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닫고 조용히 내렸죠. 그 뒤로 고3 유세가 뭡니까, r순한 양s버전 시_작! 아들이 저를 힘들게 할 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난 수능 당일 새벽, 아들의 도시락을 싸는데 25년 전 수능 때 먹었던 엄마의 도시락

이 떠올랐어요. 국어 시험을 망친 여파가 수학까지 이어졌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도

시락을 열었는데 엄마가 싸준 불고기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덕

분에 수능을 완주할 수 있었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달걀말이, 볶음김치를 싸며

혹시나 긴장해서 도시락을 못 먹을까 봐 걱정되어 쪽지에다가 r꼭꼭 먹어 돼지야! 후반전도 파이팅_s이라고 적어 넣었어요. 그날 저녁 아들이 저에게 놀라운( ) 말을 하더군요. t국어, 수학 때 멘탈 털렸는데 엄마 쪽지 보고 그래도 입맛이 확_ 나더라! 근데j 양이 많이 적더라_ 담( )엔 팍팍 넣어줘!u

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4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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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선호도 높은 의대 입학 후 그만두는 이유는 50

합격 가능성 높일 적기 예비 고3 겨울방학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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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용호고 박병준 교사의 <사회문제탐구> 수업 이야기 r꼬길마잡 사이회 역과할학 자해s준로 온성라장인하 는도 구수 업

EDUCATION #대입

#의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의대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기조 속에 의대 중도 탈락 인원이 눈에 띈다. 학교 알리미에 따르면 2022학년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총 178명이 중도 탈락했다. 2021학년엔 203명이었다. 조선대 15명, 원광대 14 명, 한양대 10명, 고신대 9명, 연세대(미래) 9명, 충남대 8명 등이 다(표).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t요즘 학생들은 직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많이 따진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메디컬 계열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지방 의대에 합격한 후 서울권 의대 또는 서울에 종합병원을 둔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중상위권 대학 재학생이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도전하는 것과 같은 개념u이라고 설명한다.

최상위권 선호도 높은 의대

입학 후 그만두는 이유는 거센 의대 진학 열풍 속, 의대에 진학하고도 다시 입시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보다 상위권 의대를 목표로 한 재도전이다. 재수는 흔하고, 삼수도 드물지 않다. 재도전에 성공해 빠져나간 인원들은 재학하던 의대에 중도 탈락 인원으로 집계된다. 실제 의대 입시 사례를 중심으로 재도전의 이유를 들여다봤다. 또 같은 면허를 취득하는데 학교를 바꿔 얻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지, 학생들이 대입을 반복하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는지 조언을 들어봤다.

도취재움 말김 신민동정원 리 포이사터 (한NK국LJN진!로O진BF학JM.정DP보N원 )h오종운 평가이사(종로학원)h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h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표@ 중도 탈락 학생 많은 의대

순위대학명중도 탈락 인원(명)1조선대15

2원광대14

3한양대10

4고신대9

4연세대(미래) 9

6충남대8

7충북대7

8고려대6

8강원대6

8인제대6

11인하대5

11부산대5

11전남대5

11전북대5

11계명대5

11동국대(8*4&)5

11순천향대5

18연세대4

18중앙대4

18경상국립대4

18가톨릭관동대4

18건양대4

18영남대4

18한림대4

25경희대3

25단국대(천안)3

25대구가톨릭대3

28이화여대2

28경북대2

28제주대2

28가천대2

28울산대2

33서울대1

33아주대1

33가톨릭대1

33건국대(글로컬)1

33동아대1

33을지대1

39성균관대0

합계e178

자료 종로학원, 2022학년 기준(2023년 대학 알리미 공시)

매해 변수 달라지는 수능 의대는 수능의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정시 모집 비율이 비교적 높고, 수시에서도 매우 높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문제는 수능의 출제 난도다. 최상위권 학생의 지원이 집중돼 약간의

차이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수능은 과목별 난도가 매해 달라진다. 때문에 수학에 강점이 있다면 수학이 어렵게 출제된 시험에서 유리하고, 국어에 강점이 있다면 국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유리하다. 후자라면 수능 국어가 쉬웠던 2023학년보다 국어가 어려웠던 2022학년 수능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 2018학년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된 수능 영어 역시 해마다 난도 가 달랐고, 1등급 비율도 차이났다.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2020학년 7.43 %, 2021학년 12.66%, 2022 학년 6.25%, 2023학년 7.83%, 2024학년 4.71%였다. 수능 영어는 수시 최저 기준에 전략 과목으로 활용된다. 특히 의대는 영어가 어려워지면 최저 기준 미충족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2024학년 수능처럼 거의 모든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경우엔 최저 기준 충족 여부가 최종 당락을 좌우해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예년보다 낮아진

다. 반면 수능이 쉽게 나오면 최저 기준 충족자가 많아지고, 교과 성적에 따라 합불이 좌우된다. 즉, r불수능s이면 최저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r물수능s 때엔 수능 성적 대비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재도전한다. 삼수 후 수도권 의대에 진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는 t수학에 강점이 있는 아이가 국어엔 유독 약했다. 삼수를 했던 2023학년엔 국어가 쉬워 비교적 잘 봤고 수학은 만점을 받아 수도권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자신 있는 과목이 어렵게 나오고, 자신 없는 과목이 쉽게 나온다면 유리하다. 학업운, 시험운이 이런 것 아닐까 생각했다u라고 경험을 전했다. 수능 준비에 불리하지 않은 예과 교육과정

어떤 의대생들이 재도전에 나설까. 대개 수도권 의대, 지방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재수에 실패하고 복귀하는 학생들이 많아, 중도 탈락 인원으로 드러난 숫자보다 실제 의대 재도전에 나선 의대생의 규모가 훨씬

대 졸업생 중 인턴을 선발할 때, 성적의 비중이 매우 크다. 하지만 예과 성적을 제외한 본과 4년간의 성적만 포함된다. 예과 2년 동안 수능을 준비하느라 성적 관리에 소홀했어도, 본과에 진학할 때 불이익은 없다.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에 불리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클 것으로 전망한다. 삼수 후 강원권 의대에 입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는 t강남의 지역 자사고를 졸업한 아이라 재학 중인 의대에 동문이 많다. 재수 후 같은 의대에 진학한 고교 후배도 반수에 도전했다. 특히 수능 날, 강의실에 빈자리가 많아 재도전하는 학생들의 규모를 짐작했다고 한다. 평상시 수학 영어 등 고교생 과외를 많이 하고, 킬러 문항 배제 등의 이슈로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감에 대학 수업과 병행해 수능을 준비한 학생들이 상당했다고 한다u고 전했다.

이같은 재도전의 배경에는 의대 교육과정의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 우선 의대는 예과 2년과 본과 4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예과 과정은 고교 수학, 과학 과목의 연장선이다.

진학사 허철 수석연구원은 t수학에서 경쟁력이 있는 의대생들이 재도전이 많은 편이다. 예과 1학년 1 학기는 대개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영어 수학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과목은 수능 준비에 불리하지 않다. 수능 범위와 정확하게 겹치진 않지만 오히려 더 깊고 넓게 공부하기에 도움이 된다u고 설명한다. 또 학부 성적이 중요한 의대지만, 예과 성적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병원에서 의

결과에 대한 아쉬움, 재도전 견인 r아쉬움s 역시 재도전의 이유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2023학년 전남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 었던 지역인재전형에서 합격선이 많이 올랐다. 전년 1.3등급에서 1.14등급으로 상승폭이 컸다. 4개 영역합 5 이내에서 3개 영역합 5 이내로 완화된 최저 기준이 원인이었다. 이렇듯 이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을 예상했다가 1지망 대학에 떨어진 학생들은 재도전에 나선다. 물론 내신은 바뀌지 않지만 수능을 준비해 정시 진학을 기대한다. 또 이번처럼 수능이 어려워 최저 기준을 맞추기 힘들어지면 전년도엔 높았던 내신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이런 대외적인 변수를 기대하면서 다시 도전한다u고 설명했다.

$학부모는 t첫 대입에서 지방 사립대 의대에 합격한 아이는 입학 전부터 재수를 원했다. 컨설팅 때문에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고3 때 의대 수시 지원을 위해 서울 대치동 학원가를 찾았는데 상향 지원을 권했다. 합격할 거라는 조언을 듣고 썼는데 지원한 6곳 모두 떨어졌다. 의대 입시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컨설턴트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돌이켜보니 의대 입시가 과열되고, 예전과 달리 수상 실적 등 대학이 평가하는 학생부 요소가 적어져 내신 합격선이 올라간 최근의 추세가 아닌 과거 기준으로 조언한 것 같다. 수능도 변수였다. 2023학년 땐 최저 기준 충족이 비교적 수월해, 내신 합격선이 올라가 수시에서 모두 떨어졌다. 결국 정시로 지방 사립대 의대에 진학했다u고 말했다.

대개 수도권 의대, 지방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재수에 실패하고 복귀하는 학생들이 많아, 중도 탈락 인원으로 드러난 숫자보다 실제 의대 재도전에 나선 의대생의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한다.

이 학부모는 재수를 원하는 아이에게 학교생활을 해볼 것을 권했지만, 자녀는 1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 반수를 결정했다. t수시로 입학한 친구가 최저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충족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자신의 수능 성적과 차이가 큰데 같은 의대에 다닌다는 현실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더라. 다시 공부했지만 만족스러운 수능 성적을 받진 못했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하향 지원해 수도권 의대에 합격증을 받았다u고 전했다.

선발한 학생 끌어안는 대학 노력 필요

재도전 관련 현실적 통계 제공도 검토해야

학생들의 재도전은 자유이지만, 대학 입장에선 고민이 크다.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신동원 이사는 t지방 의대는 중도탈락률이 높아 걱정이 많더라.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대학은 경제적 손실이 꽤 크다. 편입생을 뽑아도 만족스럽지 않아 고민이 깊다고 들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대학에서 자신들이 선발한 학생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끌어안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지도 교수 체제 등 자구책을 마련해 학생들이 의대 생활을 잘 시작하도록 이끄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u고 꼬집었다. 막연한 기대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정책도 시행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일부 성공 사례만 주목하기 쉬운데, 대부분은 실패해 복귀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학생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손실이 크다. 신 이사는 t재도전에 실패한 인원수를 제대로 집계해 현실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의대 1학년 학생, 올해 수능 응시생, 다음해 3월 재등록률을 집게하면 쉽게 조사 가능하다u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의사로서의 진로와 대입 재도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길 권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의 한 의대 교수는 t의대는 학부보다 인턴, 레지던트를 하는 수련 병원이 더 중요하다. 만약 상위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다시 준비한다면, 합격 확률이

의사는 학부보다 인턴, 레지던트를 하는 수련 병원이 더 중요하다. 만약 상위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다시 준비한다면, 합격 확률이 높고 도전하려는 대학이 매우 좋은 수련 병원을 갖춘 대학이면 한 번쯤은 해볼 수 있다. 그 외의 도전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진학한 의대에 마음을 붙이지 못해 학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자교 병원에도 합격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학부에서 노력해 흔히 말하는 메이저 병원에서 수련할 수도 있다. 의대 입학 후에도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상위 의대 진학을 위한 도전을 거듭하기보다 의사로서의 미래 설계하길 바란다.

높고 도전하려는 대학이 매우 좋은 수련 병원을 갖춘 대학이면 한 번쯤은 해볼 수 있다. 그 외의 도전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u고 전했다. 학교 공부를 성실히 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역량을 갖추는데도, 보다 밝은 미래에 다가서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이 교수는 t학부 성적, 국가고시 성적, 면접 등으로 인턴을 선발하는데 수련 병원마다 선발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인턴은 다시 원하는 과의 레지던트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고3 못지않게 치열하다. 진학한 의대에 마음을 붙이지 못해 학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자교 병원에도 합격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학부에서 노력해 흔히 말하는 메이저 병원에서 수련할 수도 있다. 의대 입학 후에도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상위 의대 진학을 위한 도전을 거듭하기보다 의사로서의 미래 설계하길 바란다u고 당부했다.

EDUCATION #대입

#수시 #정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입시 전형 찾기

POINT 1전형h전공 따라 결과 차이j 냉철한 학생부 분석 필요 예비 고3이라면 이번 겨울방학에 지난 4학기 동안의 성적과 학생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주력 전형과 희망 대학h학과를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 수능 등 2025학년 대입 일정과 최신 대입 경향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지난해 킬러(초고난도) 문항 출제 논란으로 시작된 수능 난도 이슈나 2028학년 대입 제도 개편안 등과 비교하면, 2025 학년 입시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지난 몇 년간의 합격자 통계나 추이, 합격 컷 등을 면밀하게 활용하면 안정적인 입시 준비가 가능할 것u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부는 지난 2학년 2학기까지 4학기 동안의 성적과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된다. 내신 성적이 최상위권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 상위권 내신에 학생부가 충실한 편이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t만약 수도권 중위권 이상의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본인의 학생부를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하길 권한다.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 종합전형의 최근 추세를 보면 내신 성적이 좋더라도 학생부 내용에 따라 탈락하는 사례가 꽤 많았다. 또 교과전형은 학생들이 막연히 추측하는 것보다 합격 내신 컷이 상당히 높고, 면접이나 학생부를 반영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임을 고려해야 한다u고 임 대표는 조언한다.

합격 가능성 높일 적기 예비 고3 겨울방학 체크 포인트 겨울방학이다.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중요한 시점임을 잘 안다. 그중에서도 예비 고3의 긴장감은 남다르다. 대학 입시를 목전에 둔 승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 예비 고3이 이번 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도취움재 말김 신원동묘원 리 포이사터((한GBT국DJ진OF로S!진O학BF정JM.보DP원N))h신재철 교사(경기 경민고등학교)h윤윤구 교사(서울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임태형 대표(학원멘토)h전천석 소장(삼선대학입시연구소)

희망 대학의 내신 등급 합격 컷과 본인의 실제 내신 등급 사이의 괴리가 큰 경우 아예 3학년 시작 전부터 정시 전형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때 정시는 r/수생s이 강세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서울 한대부고 윤윤구 교사는 t정시로 대학을 가려면 수능을 생각보다 훨씬 잘 봐야 한다. r인 서울s 중상위권 대학만 해도 틀리는 문제가 몇 문제 안 돼야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시 전형 합격생 중 /수생 비율이 70% 가까이 된다. 종합전형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9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생이 초강세다. 재학생이 정시 전형으로 방향을 틀기에는 리스크가 크다u고 말한다. 최근에는 논술전형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그만큼 실제 경쟁률 또한 급등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윤 교사는 t인문 계열 논술은 국어와 사회 과목에 강점이 있는 학생 중 일부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기도 하는데, 본인의 기본 역량 문제라 미리 준비하는 것과는 사실상 크게 관련없다. 반면 자연 계열 논술은 대부분 수학 문제라 2학년 겨울방학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u고 귀띔한다.

POINT 2새학생 학부기 보탐강구할 활 마동지 계막획 기 세회우 기

지적 호기심 채우는 깊이 있는 독서와 탐구 필요 고2 겨울방학은 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학기의 학생부를 보강할 내용을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정시에 주력할 학생이라도 수시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는 만큼, 3 학년 1학기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기 경민고 신재철 교사는 t지금 시점이면 희망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이 를 토대로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강점이 희망 대학의 평가자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으로 읽힐지도 생각해보라u 고 조언한다. 그리고 3학년 1학기에 그 강점을 토대로

학업 역량과 지적 호기심을 심화 확장시킨 내용이 학생부에 담길 수 있도록 학습h활동 방향과 방법을 구상하면 좋다. 고3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챙길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방학 동안 3학년 1학기 교과 내용을 미리 훑어보고, 관련 탐구 활동의 주제나 자료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한편, 예습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깊이 있는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신 교사는 t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에 관한 책을 하루 20_30분이라도 매일 읽어나가기를 권한다. 3학년 1학기 교과 학습이나 학생부에 활용할 탐구 활동의 재료가 될 수도 있고, 수준 높은 내용의 긴 글을 꾸준히 읽다 보면 독해력도 키울 수 있어 결과적으로 수능 공부로도 이어진다u고 조언한다.

일부 학생들은 이 시기에 사설 컨설팅 등을 받기도 하는데 주의할 필요는 있다. 비용이 천차만별인 데다 각자 다른 상황에 꼭 맞는 조언을 해줄 제대로 된 전문가 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또 학생들이 많이 찾는 업체의 조언이 자칫 비슷비슷한 학생부를 만들게 할 우려도 있다. 스스로 점검하고, 자신을 잘 아는 담임h 교과 교사나 진로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교과 예습은 필수, POINT 3수능 준비도 본격 시작 많은 공부량 확보는 기본, 탐구 과목 시작할 것 대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성적이다. 겨울방학 동안 얼마나 열심히,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내느냐에 따라 3학년 1학기 내신과 나아가 수능 성적도 판가름 난다. 윤 교사는 t많은 학생들이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평균에 집착하는데, 실제로는 성적 추이 가 중요하다u라며 t설령 2학년까지의 내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3학년 1학기 성적이 확실한 상승세라면 종

합전형에서 생각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 /수생이 대거 합류하는 정시보다 같은 학교 내에서의 내신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방학 동안 3학년 1학기에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예습하라u고 권한다.

공부 방향은 성적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최상위권 학생은 모든 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되 취약 과목을 집중 보완해 총점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반면 과목별 성적 편차가 큰 중위권이라면 선호 과목의 성적을 최대한 높이는 것도 전략이다.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신동원 이사는 t중상위권 대학의 종합전형 합격자들을 보면 다른 과목은 3_4등급 수준인데 특정 과목에서 3년 내내 1_2등급을 놓치지 않은 학생들이 제법 있다. 잘하는 과목을 전공 역량으로 인정받으면 대입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u고 분석한다.

겨울방학부터는 수능도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정시는 물론이고,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탐구 과목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당부한다. 여름방학 때 바짝 공부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퍼졌는데 고3이 되면 공부량이 상당해, 예상한 것보다 더 시간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선대학입시연구소 전천석 소장은 t고3이 되면 내신을 대비하고 수업과 창h체 활동을 하느라 탐구 과목 공부 시간을 좀처럼 확보하기 어렵다. 수능에서 재학생이 /수생에게 밀리는 이유는 여럿이지만, 차이를 벌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탐구 과목 성적이다. 겨울방학 동안 탐구 응시 과목을 결정하고, 최소한 한 과목이라도 출제 범위를 꼼꼼하게 되짚으며 기출문제도 풀어보길 권한다u고 강조한다.

PLUS TIP 예비 고3에게 유용한 인강 패스

메가패스

메가스터디에서 운영하는 모든 인강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예비 고3 패스는 환급형으로 프리미엄 50(114만 원), 프리미엄 30(94만 원), 베이직(64만 원)이 있다. 특정 대학에 합격하면 100% 환급받을 수 있다. 과목별로 최소 4_5명씩, 다수의 강사진이 포진해 있어 선택권이 넓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학 현우진, 국어 강민철, 영어 조정식, 지리 이기상 등이 대표 강사진이다.

이투스 패스

이투스에서 운영하며, 다른 패스들과 구독 방식이 많이 다르다. 1년이 아닌 1개월 단위로 구독하며,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 월 2만8천 원부터 월 3만 6천 원까지 조건별로 금액이 다르다. 강사의 수나 개설 과목이 다른 패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학 정승제, 사탐 이지영, 영어 주혜연 등 스타급 강사가 포진해 있다.

대성 마이맥 19패스 대성학원에서 운영하는 인강 패스다. 19만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어 김승리h유대종, 수학 한석원, 사탐 임정환 등 유명 강사들의 수업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

#교육@정책

경남 창원용호고 박병준 교사의 <사회문제탐구> 수업 이야기 r꼬마 사회과학자s로 성장하는 수업 길잡이 역할 해준 온라인 도구 교단에 선 뒤 교사 전문성을 고민했다. 구글 클래스룸을 비롯한 구글 기반 도구를 접하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에 관심이 생겼다. 2019년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된 <환경> 과목에서 구글 클래스룸 기반 수업을 시도했다. 이 경험 덕에 코로나로 인한 학사일정 공백 사태에도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막을 수 있었다. 경남의 구글에듀케이터 그룹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원용호고 박병준 교사는 지난해 <사회문제탐구>를 맡으며 온라인 도구를 적극 활용했다. 온라인 도구의 장점은 기록의 누가성.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니 학생들의 개별 탐구 수행 과정이 한눈에 보였다. 구글과 생성형 * 도구들은 탐구 과정을 막연하게 느끼는 학생들의 가이드 역할을 해줬다. 탐구 수행을 단계마다 촉진할 수 있도록 도운 장치들도 돋보인다. 주제 선정을 가장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와 다큐 등의 미디어를 활용하고,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둠으로 구성해 협업 방식으로 진행하게 했다. 탐구 과정에 댓글로 피드백을 주고받게 하니 서로 영감을 받는 모습이었다. 실패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한 세심한 평가 설계도 눈에 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r꼬마 사회과학자s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박병준 교사가

<사회문제탐구> 수업에 활용한 온라인 도구들.

몸으로 배우는 수업, 미디어로 진입 장벽 낮추기 진로선택 과목인 <사회문제탐구>는 탐구 과제 선정과 탐구 계획 수립, 탐구 수행 후 결과를 분석해 해결책을 제안하기까지 학생 주도성이 강조된 과목이다. 그만큼 절차적 사고가 중시된다. 일반선택 과목인 <사회h문화>와 연구 방법론 등 중복되는 지점이 많지만, 수능 출제 과목의 내용 전달 중심 학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t기존 선다형 문제 풀이식 수업에서 질문지법의 단점을 암기했다면, <사회문제탐구>에서는 질문지법 기반 설문조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진행해보는 과정에서 질문지법의 단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어요. 몸으로 배우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학생들이 탐구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여러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탐구를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과정이 시작이었지요.u 사회 문제를 딱딱하게 배우기보다 미디어를 감상하고 비평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문제가 우리 일상에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었다.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대주제는 크게 학교폭력과 범죄, 사회적 소수자, 저출산 고령화 사회, 정보화 사회 문제다. 대주제를 둘러싼 사회 문제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다룬 영화 <파수꾼>과 마약 관련 다큐, 안면기형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는 가족 영화 <원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미래를 상상한 문제작 <플랜

학생들이 선정한 탐구 주제.

75>, 소셜미디어의 중독성을 *5 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로 다룬 다큐 <소셜딜레마>를 선정했다. 각자 미디어를 감상하며 생긴 질문을 학급 안에 서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니 자연스럽게 심화된 질문거리를 찾아냈다. 탐구 과정 역시 협업 기반으로 진행했다. 대주제 중 탐구하고 싶은 주제가 동일한 학생들을 1개 조로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소주제를 선정하게 했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사회적 소수자 차별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r장애 학생을 둔 가족들의 심리 상태 분석s과 같은 소주제도 허용했다.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학생들은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2개월가량의 탐구 과정을 수행해갔다.

탐구 전문성 못지않게 중요한

실패에서 배우기 학생들의 탐구 과정 전반을 도운 것은 온라인 도구였다. 구글 클래스룸은 탐구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교사는 물론 동료 학생들이 댓글 기반의 피드백을 제공하기에 적절했다. 특히 자신들이 수행하는 과제에 만 매몰되지 않도록 다른 그룹의 연구계획서에 댓글로 피드백을 주게 하니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서로의 연구계획서를 보완하는 효과가 있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상자를 인터뷰하는 일이 많은 만큼 설문조사를 구성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데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구글 폼즈 등이, 학교 밖 인물을 인터뷰할 때는

구글 미트가 비대면 기반 면접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학습자를 돕는 촉진자 역할을 위해 생성형 * 도구인 뤼튼 스튜디오를 활용, 탐구 주제 선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사회 문제를 선택하면 탐구 주제를 추천해주거나 설문과 면접 질문 산출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탐구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인터뷰 내용을 해석할 때 활용한 온라인 도구는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인 탐구를 경험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t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우리 일상의 어느 곳에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앞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연구를 수행할 때 알아 야 할 기본적인 상관계수를 고교 수준에서 기초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랐고요.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담화 분석에서는 자칫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데, 담화 내용의 핵심 키워드를 텍스트 마이닝 기반으로 분석하고, 담화별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보조 도구도 필요하겠더라고요.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15 GPS 4IFFUT가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죠.u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피어슨 상관계수 기반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법을 배우고 적용하게 하니 희비가 엇갈렸다. 예컨대 게으름의 정도와 학업성취도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면 통계학에서 쓰는 피어슨 상관계수 수치를 통해 가설 검증 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식이다.

t학기초에 평가 계획을 소개할 때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은 r탐구 과정에서 세운 가설이 기각되거나 입증에 실패하면 감점되는지s였습니다. 가설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감점하지는 않았어요. 가설 검증에 실패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배울 거리가 충분하니까요. 대신 가설 검증에 성공했다면 이에 기반해 후속 과제로 제안문을 작성하게 했고, 실패했다면 인과관계상 오류를 저질렀는지, 모집단 측정을 위한 표본집단의 일반화에 실패했는지, 질문지가 적절하지 않았는지 등 모둠원들이 실패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어떻게 보완하고 싶은지 후기를 남기게끔 했어요. 이 방법이 상당히 효과적이어서 지금도 개인적으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전문성을 쌓기 위해 독학하고 있습니다.u

고3 수업의 편견 깬 여정 학생들이 수행한 탐구 주제들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다. 고3 수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그에게도 인상적이었다. tr한일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사람의 한일 정치 관계에 대한 인식도s를 탐구한 그룹은 일본 학교와의 국제교류 과정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들을 섭외해 화상회의로 면담하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아 r길고양이 관리 인력의 고충에 대한 심층 연구s를 수행한 그룹은 직접 지역사회의 길고양이 보호 기관을 찾아가 이들의 고충과 제도적 사각지대를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오더군요. r노인 계층의 사회적 관계망s을 조사한 그룹은 구글 설문을 만들어 인근 양로원을 찾아갔는데, 어르신들이 조작을 어려워하셨다고 해요. 보다 못한 한 친구가 복사집에 가서 종이로 뽑아간 뒤 설문을 받고, 다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입력하는 웃지 못할 사연도 있었어요. 학생들은 연령별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몸으로 느꼈을 거예요.u

등급이 나오는 일반선택 과목, 입시와 수능과 직결되는 과목만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문제탐구>를 이수한 학생 중 63%가 성취도 를 받았다. 수업을 좀 더 개선시키고 싶은 욕심에 불씨를 만들어줬고, 단편적으로 공부한 개념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배움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t사실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선택 과목 수업이어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어요. 학생들의 참여도를 자신하지 못했는데, 예상을 깨고 학습 과정에 즐겁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죠. 개인적으로도 과도한 입시 중심 사고에 맞서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학생들이 이 수업 경험을 통해 r꼬마 사회과학자s로 성장하기를 바랐듯, 다음 수업도 더 보완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u

학생들이 바라본 <사회문제탐구> 수업

최민주

창원용호고 졸업

t어렵게 느껴지는 사회 문제, 온라인 도구 덕에 흥미 있게 접근u 2. 탐구 주제를 모둠별로 협업해 선정했는데, 어떤 주제를 잡았는지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등을 읽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에 나날이 증가하는 고령자의 우울감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죠. 때마침 <사회문제탐구> 수업에서 초고령 사회가 진행 중인 일본의 상황을 다룬 영화 <플랜 75>를 감상하면서 사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면서도 학급 친구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주제로 r사회적 관계망이 넓을수록 고령자의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다s를 탐구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2. 탐구 주제를 풀어나간 과정을 소개한다면 양적 연구 방법 중 질문지법을 활용했어요. 상대적으로 온라인이나 미디어 매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야 했기에 자료 수집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죠. 고민 끝에 양로원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말동무를 해드리며 면담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했는데요. 두 발로 뛰며 곳곳을 찾아가야 했기에 체력 소모가 많아 힘들었지만,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흘린 땀이 가치 있게 반짝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답니다. 2. 수업에 활용된 다양한 온라인 도구들이 낯설지는 않았는 지 오히려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어요. 드러내고 싶은 주제를 간단히 문서로 제작해 학급 친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모둠 협업 과정과 발표 등 학습 과정 전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구글 스프레드시트 내 피어슨 상관계수 계산을 통해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양의 상관관계

탐구에 활용한

설문지와 수행평가.

가 존재한다는 것을 도출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제 가설에 대한 강한 확신과 연구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죠. 뤼튼*는 내용을 입력하면 결과물을 산출해주는 자판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른데요. 저뿐 아니라 양적 연구를 수행하는 많은 친구들이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질문지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어요. 뤼튼*가 다량의 지식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 덕분에 주제에 가장 적합한 질문을 판별하고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2. <사회문제탐구> 수업으로 배운 점이 있다면 아동 교육과 보육에 관심이 많아 아동 전문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아동과 아동을 둘러싼 사회 전반의 요소들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갖추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고, 기존의 수업 틀을 벗어나 온라인 도구를 활용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사회 문제에 흥미를 갖고 탐구할 수 있는 이런 수업이 널리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2024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60

박성배의 스포츠매니지먼트 03

졸업생으로 본 스포츠 산업 인재 필수 역량은

박성배 교수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64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⑬교육 개혁의 골든타임은 r지금s

정제영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66

2024 공신들의 진(로쾌)담코로나19도 막지 못한r갓생러s 원동력은

박경아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COLUMN #칼럼

#스포츠매니지먼트

03 스포박츠성매배니 교지수먼트의

졸업생으로 본 스포츠 산업 인재 필수 역량은 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박성배 교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플로리다대와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던콜로라도대 스포츠마케팅연구소와 세인트리오대, 곤자가대,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포틀랜드주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다수의 저서도 출간했다.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교수로 국내에 복귀, 선진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알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리그, 글로벌 스포츠비즈니스 전략, 구단과 선수의 유무형적 가치 평가를 주로 연구하며, 운동선수의 권익 보호와 가치 증대에 관심이 많다.

2023

2022

2021

시대 변화는 다양한 산업과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킵니다. 특히 스포츠 산업은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죠. 국내외 프로스포츠 경기에 F스포츠 산업까지, 시장이 커지면서 선수 이적, 리그 운영, 경기 분석 등 전에 없던 전문 인력 수요도 늘었습니다. 스포츠매니지먼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죠. 박성배 교수가 선진 학문과 현장을 넘나든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을 안내합니다.@ 편집자

오랫동안 스포츠팬으로 살아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을 선택하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전공과는 거리가 먼 일반 기업체 혹은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예를 들어보자. 김프로(가명)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소질이 있어 스포츠를 벗 삼아 자라왔다. 엘리트 선수가 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스포츠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김프로 학생은 고교에 입학하면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겠다고 굳게 결심했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 신입생이 된 후 들뜬 마음으로 졸업한 학과 선배들과의 멘토-멘티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열정적으로 진로 탐색을 시작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의 취업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졸업생들의 진로는 스포츠 기업과 조직이 아닌 일반 기업체가 다수였다. 프로구단에 입사해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바쁘게 현장을 뛰어다 니는 자신의 모습을 꿈꿨지만, 쉽지 않게 느껴졌다.

구단h기업 당면 과제 수업에서 해결 실무 역량은 기본, 산업 이해h취업 기회 ↑ 이런 학생들이 스포츠 산업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려면, 대학은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이들이 원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 트렌드에 맞는 세 가지 교육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교육과정에도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기업의 당면 과제를 직접 해결하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무 역량도 갖출 수 있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1#-(*OEVTUSZ-$PVQMFE 1SPCMFN-#BTFE -FBSOJOH)이 대표적인데 실제 4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상당수의 수업이 r현장 중심 문제 해결s 로 불리는 *$-1#-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수업의 핵심은 바로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 사항을 이해하는 한편, 학생들이 직접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스포츠용품h의류업체부터 각종 스포츠연맹과 협회, 프로스포츠구단은 인력이나 예산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해결하지 못한 당면 과제가 산적하다.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해당 기업 담당자 및 교수가 이를 평가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현실과 거리가 먼 구태의연한 일방향 강의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살아 있는 프로젝트라 학생들의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내 프로리그, 구단, 글로벌 스포츠용품 기업, 한국F-스포츠협

학생들이 스포츠 산업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려면, 대학은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이들이 원하는 역량을 갖춰줄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 트렌드에 맞는 세 가지 교육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교육과정에도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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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스포츠 기업 및 조직들이 *$-1#-의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 연계 수업을 통해 파트너 기업은 학기말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젝트 결과물을 제공받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점과 에로사항들을 경험하는 공생 관계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학생들이 제안한 일부 아이디어가 파트너 기업의 실제 경영에 활용되기도 했다.

좁은 문 넘어선 졸업생들, 키워드는 전문성과 열정 스포츠 산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이런 수업을 들으며 역량을 높인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스포츠 산업에 진출한다. 현재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전 스포츠산업학과) 졸업생들은 미국 대학 스포츠경영 교수부터 스포츠 산업 전문 변호사, ,#4 등 방송국의 스포츠 기자, 스포츠 전문 방송국의 매니저, 국제 스포츠 기구, 휠라h룰루레몬 등 글로벌 스포츠용품 기업, 글로벌 스포츠광고 대행사, F-스포츠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앞서 기술한 어려움을 확인했음에도 여전히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에 흥미와 열정을 품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두 졸업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국

박정원 대리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현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졸업

t수업부터 인턴까지, 현장 경험 덕분에

r지속가능한 태권도s 기여하고 있어요u

2. 세계태권도연맹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세계선수권대회h그랑프리 등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의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운영도 합니다. 대회 주최를 위한 세부 기준(대회 운영을 위한 기준, 항공 및 숙박 등 지원 사항, 방송 및 미디어 관련 기준 제시 등) 매뉴얼을 제시하는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의 승인을 받은 각종 국제대회의 연간 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스포츠경영 전공을 선택한 배경과 대학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업h활동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는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즐기고 관람하면서, 스포츠매니지먼트 분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대학 수업은 재무 기획관리 마케팅 분석 행동론 등을 스포츠라는 콘텐츠에 접목시켜 진행됐어요. 특히 단순한 이론 수업을 넘어 스포츠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교수님과 함께 런던으로 연수를 가는 등 현장성이 강했어요. 동아리에서 올림픽조직위나 구단에 제안서를 보내거나, 경쟁 15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조직위 소속으로 경기장 내에서 프레스 매니저로 일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한 달여간 미디어룸과 기자회견장에서 진행과 통역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특정 종목별 선수 동선, 미디어 동선이 제각각이라 효율적으로 동선을 구상해야 했는데, 제가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에서 하는 업무를 미리 경험한 것 같아요. (웃음) 이때 교류했던 프레스 매니저들과 이후 국제대회, 대회 관련 활동 정보를 주고받다 r릴레함메르 2016 동계 세계청소년 올림픽s의 한국 대표 청년대사로 활동하게 됐죠. 학교에서 이론과 실무의 기본을 닦고,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이 더해지면서 취업 시 도움을 받았어요.

2. 맡고 있는 업무의 보람과 매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 운영에 제한이 많아졌어요. 이에 맞춰 온라인 품새 대회를 도입하고, 태권도에 게임 형태의 오락성 요소를 가미한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과 같은 새로운 경기 방식을 개발h도입했죠. 그에 맞게 경기장 규격과 세부 경기 규칙을 제정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r태권도s라는 종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와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국제 스포츠 기구의 특성상 해외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1년에 한 달 이상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데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무는 영어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국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죠. 2. 같은 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연 1회가량 후배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는데, 매번 작은 대회나 교내 대회를 기획h 운영해보거나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참여해보라고 조언합니다. 행사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아쉬움과 강점을 고민한다면 스포츠팬에서 한걸음 나아갈 수 있거든요. 청소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길 권해요. 또 전 국제연맹 소속이라 영어를 강조할 수밖에 없어요. 스포츠 산업 자체가 매우 글로벌하기도 하고요. 유창한 발음도 좋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영어 실력을 갈고닦는다면 나중에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겁니다.

이노션 이지수 매니저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현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졸업

t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스포츠마케팅, 풍부한 이론h실전 경험으로 취업 기회 잡아u

2.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이노션은 광고h마케팅에 주력하는 기업입니다. 저는 스포츠마케팅 직무로 입사해, $9스포츠1팀에서 글로벌자동차그룹의 '*' 파트너십을 담당하고 있어요. 간단히 말하면 '*'가 제공한 마케팅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 브랜딩을 돕는 일입니다. 어느 분야나 그렇지만, 특히 스포츠 산업에서의 취업은 r운s의 영향이 커요. 지금 제가 일하는 회사h팀은 신입 채용이 거의 없는데, 마침 제가 이직을 준비할 때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전환형 인턴을 선발했습니다. 제게 맞는 공고를 운좋게 만났죠. 하지만 목표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했기에, 지나갈 수도 있는 운을 꿈을 이룰 기회로 잡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 스포츠경영 전공이 그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을 것 같다. 전공을 선택한 배경과 대학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업h활동은 고등학생 때 수원블루윙즈의 서포터즈로 자원봉사를 할 만큼 스포츠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진로로 삼겠다는 생각은 못했죠. 관련 전공은 체육학과뿐인 줄 알았거든요. 한데, 졸업생과의 멘토링에서 r스포츠경영s 전공을 알게 됐고, 스포츠마케팅 전공 서적까지 뒤졌어요. 스포츠를 더 많은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행복과 감동까지 줄 수 있는 분야라 매력을 느꼈죠. 진학 후 교육과정의 특징도 눈에 보이더라고요. 체육학은 신체 구조나 생체 작용 등 신체에 집중하기에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등 자연 계열 이론을 알아야 하는 데 반해, 스포츠경영학은 응용 학문으로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스포츠마케팅이벤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접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

로 스포츠마케팅원론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은 현장에서 사용할 실전 역량이 매우 중요한 데, 수업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배운 것을 바로 응용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일명 r하이스s라 불리는 스포츠산업학회에서 활동하며 전문 지식과 대외 활동 경험을 쌓았어요. 개인적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때 각각 방송국 스포츠국, 국제스포츠행사 전문 대행사에 서 인턴으로 활동했고요. 이런 이력은 취업 과정에서 제 강점이 됐습니다. 2. 현재 업무의 매력은 스포츠마케팅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이 있어요. 2022 '*' 월드컵과 2023 '*'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며 팀원들과 구상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설렘을 느꼈죠. 앞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제가 담당하는 캠페인에 공감해주고,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2. 같은 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스포츠마케팅을 꿈꾼다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이 적지 않은데, 고등학생 때부터 열심히 공부한다면 보다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은 규모에 한계가 있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면 넓은 시야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요. 저 역시 외고 출신이라 언어 역량이 경쟁력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COLUMN

#칼럼

#교육학@이론으로@다시@보는@ 교육@이슈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⑬교육 개혁의

골든타임은 r지금s

글 정제영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후 2004년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44회 행정고시에 합격, 10년간 교육부에서 근무했다. 2012년 서기관 시절 공직을 그만두고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화여대에서 교육학과 학과장, 호크마교육대학장, 기획처장 등을 거쳐 현재 미래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학제 개편 등의 업무를 맡아 교육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 교육,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2023년 내일신문h내일교육과의 공동 기획으로 12명의 교육학자들이 뜻을 모아 r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s 칼럼을 연재했다. 교육학자의 역할은 교육을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 이론을 활용해 교육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교육학자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다. 교육 이론을 적용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개혁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중 사회 현안과 밀접한 r저출산 문제 해결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 학교의 교육력 회복s으로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0&$%)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다. 2023년 이후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에 태어나는 출생아 수도 2022년 25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의 저출산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청년들은 초저출산의 원인으로 고용 불안, 경쟁 압력, 주거 불안과 함께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불안을 지목한다. 둘째 이상의 아이를 낳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들의 양육h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원 정책을 확대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특히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이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보다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2023년에 발표한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2022 년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4천 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통계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 단계만을 조사한다는 점에서 실제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이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안심할 만한 교육 정책의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 개혁이 청년들에게 잘 전달되고 이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 보육 단계에서 유보 통합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와 유아 교육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보육과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정책의 변화도 중요하다. 초h중등 교육 단계에서 방과 후 학교를 내실화해 사교육 부담을 확실히 줄여준다는 점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의 평가와 대학 입시도 사교육 부담을 줄여준다는 개혁 방향이 더 잘 전달될 필요가 있다. 저출산 대책의 중요한 부분이 교육 개혁이므로 이러한 내용이 청년들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되도록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2023년의 큰 이슈였던 학력 격차와 학교폭력, 교권 침해는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사안이 사건을 통해 크게 증폭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2년간의 온라인 수업에 따른 후유증도 심각한 상태다. 학력 격차가 심화됐고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성 함양에 있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학교의 교육력과 교권의 회복

학교의 평가 제도와 대입 제도가 결합돼 학교의 교육력을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적 평가가 중요함에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평가 제도가 고등학교에 집중돼 사교육이 늘어나는 상황을 초래했다. 고등학교에서 지식 중심으로 내신 평가가 이뤄지

고 수능에서는 다양한 선택 과목이 운영되면서 사교육이 심화되고 있다. 평가의 혁신이 필요하다.0&$% 는 미래 인재의 역량을 r지식(LOPXMFEHF), 기술(TLJMM), 태도(BUUJUVEF)s로 정의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평가 기준은 지식에 한정돼 있다. 특히 지식은 암기 수준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는 기준에 매몰된 결과 다. 미래 사회에는 고차원적인 창의적 지식이 중요하고 지식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리더에게 중요한 역량은 r인성과 태도s다. 학교에서는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훌륭한 인성과 태도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지속가 능한 대한민국을 기대할 수 있다. 교사의 교육적 평가 영역과 권한 확대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길이다.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저출산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연결된다. 한 명의 아이도 놓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모든 아이들에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여야가 r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s 구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성장 과정에서 학생들의 배움을 저해하는 원인이 다양한데 지원 정책은 분절적이라 지원의 중복과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권을 보장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다. 이번 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가 모두 발의한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면 협치가 필요하다. 정치권에 모두를 위한 교육 개혁에 힘을 모아주길 청한다.

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4의로쾌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r갓생러s 원동력은

글 박경아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4학년QLB0013!OBWFS.DPN

그 누구보다 알찬 학교생활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지만, 수업 시간에 진행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대회에도 열심히 참가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금도 고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다는 공생유각하입고니 다싶습. 학니교다생.활을 하며 배운 많은 것들을 여러분과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이 많았다. 새내기 배움터도 가보고 싶었고, 학교 축제에도 가보고 싶었다. 그러나 대학 입학 당시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든 로망은 물거품이 됐다. 솔직히 많이 서운하고 아쉬웠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묻어뒀던 끼 표출한 댄스 동아리♬

우선 교내 댄스 동아리에 가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춤을 좋아했지만 학업 때문에 포기했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꼭 댄스 동아리를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팀을 꾸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좋았다. 이후 동아리 부회장을 맡으며 동아리의 전반적인 활동을 기획하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꼈고, 동아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아 기뻤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 후에는 대동제나 가을축제에 서 공연을 하고, 타 학교와 연합하여 공연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마무리했을 때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 동아리에서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났다.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면서 느낀 짜릿함, 동아리의 발전을 이끌며 얻은 성취감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 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동아리에서 제작한 공연 팸플릿과

안무 영상. 댄스 동아리에 가입, 애고정등을학 교마 음때 껏봉 뽐인(냈 다)했.던 춤에 대한

학점h대외 활동j 욕심 많은 대학 생활 동아리 활동과 더불어 학점도 잘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 이중 전공이나 교직 이수를 위해서는 높은 학점이 필요했다. 학과 장학금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도 충족해야 했다. 이를 위해 과제는 제출 기한 3일 전에 미리 제출하고, 시험 때마다 공부한 내용을 직접 쓰며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8학기 동안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중 전공과 교직 이수도 모두 합격하여 원하는 공부를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대외 활동도 열심히 했다.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과외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돈을 버는 것도 뿌듯하지만, 학생들이나 어른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러한 역량은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기에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교육 분야로 진로를 정한 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이나 중h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대외 활동에도

참여했다. 대외 활동을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만났으며,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대외 활동을 통해 만난 많은 학생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꼈고, 이러한 경험이 교육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춤을 좋아했지만 학업 때문에 포기했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꼭 댄스 동아리를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팀을 꾸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좋았다.

시행착오는 소중한 경험 마음껏 도전하길!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처음에는 많이 헤맸다. 특히 대학에 와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봐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살았지만, 대학에서는 입학 때부터 졸업 요건까지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찾아보며 스스로 습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어렵고 복잡했지만 이 모든 과정이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하나씩 해나갔다. 선배나 지인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가면서 내용을 정리했다. 그러다 보니 점차 혼자 정보를 찾는 데 익숙해지고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존재가 됐다.

또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다. 특히 진로는 한 번 결정하면 평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크게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결국 교육 분야로 진로를 선택했다.

코로나 사태로 2년간 하고 싶었던 일에 제약이 따랐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 나만의 방식으로 대학 생활을 알차게 즐기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야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시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학점 관리도 신경 쓴 결과 교직 이수 대상자에 선정됐다.

지난봄에 교생실습도 다녀왔다.

동아리 활동도 공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기에 후회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대학에 서 모든 활동을 애매하게 해 아쉬움을 남기기보다 모든 관심사를 다양하게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다. 특히 진로는 한 번 결정하면 평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크게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결국 교육 분야를 선택했다.

WHOETE KLY BOOKS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치 지식과 교양

<세계 정치 유랑단> 지은이 승지홍 펴낸곳 도서출판 다른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흔히 r어렵거나 잘 모르는 일s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r나라를 다스리는 일s인 정치는 모든 일상의 토대로, 우리는 좋든 싫든 정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투표에 참여 하거나 정당 활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 인권을 지키는 제도를 만드는 일, 사회 질서를 바로 잡는 일 모두 정치 활동에 속한다. 그래서 정치는 그 나라의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나라는 물론 중동과 유럽, 지구 반대편의 아메리카 대륙과 남반구의 호주까지 지구 곳곳을 유랑하듯 돌아다니며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정치 제도를 소개한다. 정치의 개념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인기 작가이자 현직 교사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 시험에 나오는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이슈와 인권 문제, 세계 시민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만 든다.

평소 국제사회와 민주주의, 선거 제도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물론 정치를 통해 세상을 넓고 깊게 보길 원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동물 권리에 관한철학적 분석

<동물을 위한 정의> 지은이 마사 누스바움펴낸곳 알레

세계적인 법철학자이자 미국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마사 누스바움이 이번엔 동물의 권리를 주제로 책을 썼다. 최고의 철학가와 사상가에게 주어지는 홀베르그상 수상자인 지은이는 학대받고 고통받는 생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법률단체의 변호사로 일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지구의 다양한 생물과 윤리적으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생물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많은 동물의 상황을 개선하고 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동물의 권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국제 조약 체결과 법적 지위 보장, 그리고 엄정한

연구와 저널리즘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동물의 역량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것은 우리 공동의 책임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의로운 선택을 할 것을 희망한다.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는 이 책을 생물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뿐 아니라 동물 권리를 위한 새로운 이론적 근거가 궁금한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위기 학생 선별 검사 도구 도입 상시 진단 가능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교사가 학생을 관찰한 뒤 필요하면 어

느 때나 정신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진단 검사가 도입된다. 교사가 학생을 관찰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학부

모 동의를 얻어 학교에서 검사를 실시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

에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초h중h고 모든 학교에서 상시 활용이 가능한 위기 학생 선별 검사 도구 r마음이지(&4:)검사(가칭)s를 도입한

다고 밝혔다.

기존 정서h행동특성검사도 개편

r마음이지검사s는 교사가 학생을 평소에 관찰하면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실시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교사에게 만 제공된다. 교사는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t검사를 받고자 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교사에게 직접 요청하면 된다u고 설명했다.

문항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에 활용할 수 있고 정서h불안, 대인관계h사회성, 심리외상(트라우마), 학교 적응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항 수는 초등 36개, 중h고교 37개다. 온라인으로 제공돼 시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학생들이 검사 문항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정서h행동특성검사와 같이 학부모가 검사를 대신 실시하고 중h고교 학생은 본인이 직접 시행한다. 결과표에는 영역별 백분율 점수와 해설이 곁들여 나온다. 결과표에 r요주의s가 뜨면 관심군으로 구분돼 전문기관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t중h고교는 극단 선택 위기를 파악하는 문항이 들어 있다면 초등에서는 학교 적응이나 정서 불안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u고 전했다.

교육부는 학교에 채팅, 음성, 대면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등 단계별 정신건강 상담 체계도 구축한다. 보다 양질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h상담 및 초등 담임 교사 대상 상담

윤석열 대통령이 1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전문성 제고 교육도 나선다.

2017년 이래 7년 만에 기존 정서h행동특성검사도 개편한다. 교육부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초등 65개 문항, 중h고교 63개 문항이 있는데 올해 학생들의 성격 특성에 맞게 이를 개편하고 내년 3월 새로운 검사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정서h행동특성검사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우편으로만 발송하던 결과지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바꾼다.

유해정보 분별 r디지털 리터러시s 교육 자료 개발

또한 교육부는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정서 위기를 겪고도 치료받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치료 거부 학생을 위한 r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방문 서비스s와 학생 1인당 200만_300만 원을 지급하는 진료h치료비 지원사업의 인력과 예산을 늘릴 계획이 다. 특히 지역 내 병의원이나 학생 상담센터와 연계해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판정된 학생들이 적기에 상담이나 진료h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생이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r마음챙김교육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년 시범 운영한다. 또 자살유발정보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정보를 학생이 분별할 수 있도록 r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s 교육 자료를 개발해 초h중h고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교육부, 기초학문 육성에 9천 억 원 투자

정부가 올해 인문사회와 이공 분야에 총 9천367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r2024년 인문사회h이 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전년 대비 48억 원 늘어난 4천22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r박사 과정생 연구 장려금s 사업에도 9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300명을 새로 뽑아 내년까지 2년 동안 연간 2천만 원을 지원한다.s 학술연구교수(장기유형)r 사업 예산으로 603억 원을 편성하고 올해 300명을 새로 선발해 5년간 연 4 천만 원을 지급한다.

2_3명 이상의 연구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동 연구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10개 내외의 연구그룹과 2개 내외의 연구소를 선정해 30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 내 인문학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하던 r인문한국플러스(),+)s 사업에는 336억 원을 배정해 기존 인문학연구소를 계속 지원한다. 한국학 진흥을 위해 한국학 연구 기반이 취약한 중남미h아프리카 등으로 지원 지역을 다변화한다.

또한 이공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는 5천147억 원을 투입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r박사 과정생 연구 장려금s 지원 과제 수를 300개에서 822개로 확대한다. 기존에 별도 지원이 없던 석사 과정생을 위해 r석사 과정생 연구 장려금s 사업을 신설해 600개 과제를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이 우수 전임교원에게 지도받으며 집단연구를 수행하는 r박사후연구원 성장형 공동 연구s 사업을 신설해 박사후연구원의 연구 기회도 보장한다.

이러한 석h박사 연구 장려금과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공동 연구를 통해 대학원생 약 1천400명, 박사후연구원 약 450명이 인건비와 연구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영재학교 학생도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 가능

내년 신입생부터 영재학교에서도 2학년을 수료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으로 조기 진학하는 게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국무회의 에서 이러한 내용의 4대 과기원법 시행령 개정안과 학사 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반고와 과학고 학생들만 과기원의 과학영재선발제도를 통해 고2 과정을 마치고 조기 진학이 가능했지만 과학영재학교 재학생은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영재학교 학생도 이 제도 혜택을 받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4대 과기원, 8개 영재학교와 협의를 거쳐 올해 4월 발표 예정인 각 과기원의 내년 신입생 모집 요강에 이를 반영한다.

현재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내년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7개 영재학교는 진행 상황을 보며 활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8개교가 있다. 아울러 충북에 카이스트 부설 인공지능-바이오 영재학교가, 광주에 인공지능 영재학교가 설립을 추진 중이다.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숙명여대,

태양전지 스타트업 r딥테크 팁스s 선정

에이스인벤터가 개발 중인 하이드로 기반의 유연하고

투명한 태양전지 모습 사진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총장 장윤금) 기계시스템학부 정영수 교수가 창립한 태양전지 개발 스타트업 에이스인벤터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r딥테크 팁스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프로젝트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딥테크 팁스를 통해 연구 개발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에이스인벤터는 웰투시벤처투자와 한국가치투자 투자금 3억 원과 딥테크 팁스 지원금 15억 원을 더해 3년간 총 1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에이스인벤터는 건물 일체형과 영농형 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착수했다.

에이스인벤터는 세계 최초로 하이드로겔 기반의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드로겔 태양전지는 입사각이 낮고 광량 효율 저하가 거의 없으며 색상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어 건물 내외장용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17)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 된다. 또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환경친화적 물질을 사용하고 대량 설치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스인벤터는 2019년부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창업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면적 모듈 양산화를 위한 멀티 셀을 하나의 모듈로 제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향후 최대 2㎡ 넓이의 모듈을 연간 50.8 수준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연세대 문과대학, 제3회 연세 인문학 캠프 개최

연세대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단장 김민식)이 1월 22일, 24일, 26일 3일에 걸쳐 연세대 위당관에서 초h중h고교생과 대학생 및 학부모 등 시민을 대상으로 r제3회 연세 인문학 캠프s를 연다. 캠프는 인문학 강의, 캠퍼스 탐방, 에세이 공모전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캠프에서는 △우리는 왜 문학을 읽는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조강석 교수) △상위 1%의 전문가 를 만드는 심리법칙(연세대 심리학과 손영우 교수) △우리는 어떤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고, 일하고, 사랑하고, 노는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용찬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학생 및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1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 인문예술진흥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앙대, * 사회자 진행 시무식 열어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인공지능(*)이 일상에 융합되는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해 최근 * 휴먼이 사회를 맡은 r2024년 갑진년 시무식s을 개최했다.

* 사회자는 개회식 선언과 함께 등장해 첨단 과학기술 융복합 분야 연구를 통해 연구 중심 대학 체계를 강화한 중앙대의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 사회자는 내빈 소개h국민의례h이현순 이사장 신년사h박상규 총장 신년사h새해 소망 영상 상영으로 이어진 행사 전반을 진행했다.

현재 중앙대는 일상을 통해 *를 체험하는 * 캠퍼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책 *대학원과 *학과를 통해 유기적인 * 인재 양성 체계를 선보인 데 더해 *와 모든 학문 단위가 융합하는 *+9 시스템, * 기반 학생 지원 시스템인 $6 F-EWJTPS 등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9

수학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22002288 대대입입개개편편

성성공공 비비법법 특특강강 겨울방학에 잘 준비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안하는 건가 논술 및 면접이 강화 되나 특목•자사고가 더 유리한가 수학이 더 중요해 진다는데 수능은 더 어려워 지나 비상교육 이치우 소장이 전하는 r2028 대입제도 필승전략s부터

카이스트 출신 진로 전문가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가 전하는

r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수학 역량의 중요성s까지 한 번에 대비하세요!

학부모 교육 강좌 안내선접착수순

일 시 2024년 1월 23일(화) 오전 10시 30분참가특전 주요대 합격생이 추천하는 장 소 강남구민회관 2층 공연장 <교과연계적합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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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구성 및 강사진

1강10:30_11:302강11:40_12:40

2028 대입개편 변화와 준비 전략다양한 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장수학 역량의 중요성

-- 전전 김메영가스일교터육디 컨입설시팅정 입보시팀과전략장연구소장카- 현이 스가트천 대출 신경 영와대이학즈원멘 토겸 임조교진수표 대표

- 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평가연구팀장- 전 ,#4라디오 t공부가 재미있다u 고정 패널

-- 전전 한서울국특잡월별시드교 설육계청자 문정위책원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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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시행일 l2024년 2월 3일(토)

시험 대상l초등 1학년 _ 중등 3학년 (9개 학년별)접수 기간l2023.12.23.(토) _ 2024.01.19.(금)

모의시험 기간l2024.01.23.(화) _ 2024.01.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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