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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20

2023.12.27~2024.01.02

WEEKLY THEME

불수능에 맞서는 정시 지원 전략, 유사 학과 가이드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70

WEEKLY FOCUS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는 시대적 착오"

28

32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오승주 sj.oh@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구독 및 독자 문의

02-3296-4142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12. 27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4

김한나의 이슈 콕콕 19_ 진료예약앱 '똑닥'

육아 필수 앱 똑닥 의료 공공성에 질문을 던지다

28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_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이다희(경기 상일고)

철저한 모의고사 분석, 대학 합격·진로 발견 이끌었죠

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4_ 국제통역사 박혜경

말을 넘어선 문화의 연결고리 회의·협상 이끄는 '언어의 마술사'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외교관과 함께 꿈 찾는 겨울방학

36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화학 ③

<화학Ⅰ> 산화·환원

40

토닥토닥 TALK AONE(토·톡·존)

학기말 신경전, 승자는?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4

수능 만점자보다 표준점수 높은 학생이 있다? 이슈로 본 정시 용어

48

'FTA, 학교로 가다 2.0' 교육 프로그램 현장 스케치

"데이터로 본 농업, '벼 심기' 아닌 유망 진로 찾게 했죠"

52

학생들이 말하는 'FTA, 학교로 가다 2.0' ① 경기 경민고

"계열 경계 없는 국제 경제 이해하고, 진로 보는 시야 넓어졌죠"

54

경기 수원외고 신병철 교사의 <수학> 수업 이야기

'수포자'로 내모는 교실 속 격차 인공지능으로 엿본 개별화 수업의 가능성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11

'어디가'의 정시 입결, 어떻게 해석하나?

COLUMN & COLUMN

60

그럼에도 학교 ⑮

문제 해결 중심 교육과정을 꿈꾸며 왜 체인지메이커인가?

64

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 _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⑪

교육감 선거, 어떻게 할 것인가?

6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차나연

대학 생활은 '팔레트'처럼

꼭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보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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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듣자는다에게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거주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자녀 고3, 초6 구독 기간 9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열공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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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8@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고난을 뚫고 역사가 되다

t무겁지 않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가 있고 재미있어 꼭 챙겨 읽습니다.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사회 분위기며 업적 등 다양하게 접해 좋더라고요. 기사가 상큼하다고 할까요 둘째가 한국사를 좋아해서 같이 잘 읽고 있습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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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 의과대학 김민서 t양봉 참여한 의학 지망생 부담보다 배울 기회 우선했죠u

t아이가 올해 고3이었어요. 학생들이 어떻게 수시 준비를 했고, 세특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어 도움을 받았어요. 전공과 관련한 도서 소개도 좋았습니다.u

t수시 합격 사례와 준비 과정, 수시 준비에 도움 됐어요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내일신문>에 가끔 <내일교육> 기사들이 나올 때가 있어요. 아이엠스쿨 앱에도 <내일교육>의 일부 기사가 소개돼서 구독하게 됐어요. 대입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내일교육>을 읽으며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나요

전체적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시기에 맞는 대입이나 교육 정보, 그리고 수시 합격생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아이의 수시에 도움이 됐어요.

대입 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내일교육>도 보고 있지만 요즘은 학교를 비롯해 대학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설명회도 자주 열리고 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설명회, 관심 있는 대학의 상담 프로그램, 코엑스의 대입 박람회 등을 몇 번 참가해보니 대입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이신가요

고3인 큰애는 이제 제가 특별히 해줄 게 없어요. 문제는 초등 6학년 둘째죠. 첫째와는 교육과정도 다르고 대입도 달라지니 걱정이 많아 요. 요즘은 고등 준비 시기가 빨라져서 과학고나 영재학교는 이미 늦었다는 말도 들었어요. 첫째 때는 잘 모르고 이런 게 필요할까 싶었는 데 둘째는 더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첫째 입시를 치르면서 어쨌든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요. 앞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내일교육>이 대입 기사를 주로 다루지만 중등 독자들을 위한 기사들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저희 둘째가 한국사 기사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김한나 리포터와 함께하는 한국사 이야기 관련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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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호

독자 인터뷰 중

고교 선택을 위해 유형별 고교 정보가 궁금해요.

둘째가 중2예요. 고교학점제도 도입되고 새로운 대입안도 나오는데 아는 게 별로 없네요. 큰아이 때와 달리 더 앞서 입시를 준비하니 고교 유형에 따른 학교생활이 궁금해요. 과학고나 외국어고, 일반고, 특성화고 등 선택을 하려 해도 잘 몰라 어렵네요.

표@ 학교 유형별 전h후기 구분 현황(서울 지역 기준)

구분예시

영재학교서울과학고 과학 계열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전기 모집학선발교교장 목특적수고산업(마 예체수이술육요스 계계맞터열열춤고형)고국서서립울울국로체고악봇고고 서미울림예여고자정 등보고 등특성화고경기기계공고 등 68개교

예술 계열의 일반고서울미고

특목고외국국제어고고 서대울원외국고제 고대 일외고 등 후기 모집학선발교교장자사립율형고예술h체육중광전점역국학 단단급위위세하대화원나여고고 고 용이 인화송곡외여고대고 부 등휘고문 고등 등

자율형공립고경복여고 나주고 경산고 등

교선육발감교 일반고다수의 일반고

과학중점학급h과학중점과정강일고 숭문고 등

고교 유형 구분이다. 시h도마다 조금씩 다른데 서울 지역은 입학 전형 시기에 따라 전기 모집과 후기 모집이 있다. 영재학교, 과학h에술h체육 계열과 산업 수요 맞춤형고(마이스터고) 등 특목고와 특성화고 등이 전기 모집에 해당한다. 후기 모집은 학교장 선발교인 외국어고 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과 시h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급으로 구분된다. 전기와 후기 모집의 학교장 선발교는 학교별 모집 요강에 따라 선발하므로 학교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진학 동기가 높으며 준비된 학생들이 주로 진학한다. 그 외 다수의 학생들은 후기 모집의 일반고를 주로 지원하게 된다.

자료 서울시교육청 r2024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r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도움말 임태형 대표(학원멘토)

서자료울 시고교입육정청보 포r20털24(I 고JTD등IP학P교M.H P입.L학S) 전형 기본계획s

고교 유형에 맞게 관심 학교 좁히면 학교 정보 탐색 용이

고등학교 이해의 첫걸음은 고교 유형의 정확한 구분에서 시작된다 (표). 유형 구분은 복잡하지만 한 번 익히면 고교 선택 방식과 구성원 특성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유용하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2025학년엔 현행 50_100여 개의 선택 과목이 150_200여 개로 늘어나 고교 선택이 더 중요해진다. 이미 고교학점제 연구h선도학교를 통해 단계적으로 선택 과목을 늘려가고 있어 학교 정보를 잘 파악해야 한다. 우선 진로 목표와 방향이 뚜렷한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일반고와 특목고h자사고는 학교생활에서 차이가 많아 신중히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에서 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인지 살피는 것도 선택 기준이 된다u고 전한다. 지역별h유형별로 관심 학교가 좁혀지면 개별 학교 정보를 살펴야 한다. 학교 알리미(XXX. TDIPPMJOGP.HP.L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설립 주체, 성별 학생 수 등 기본 정보부터 선택 과목을 포함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h운영 및 평가 에 관한 사항, 교육 운영 특색 사업 계획, 동아리 활동 현황 등 공신력

있는 다양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학교를 비교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본지 기사는 고교 선택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본지 1116호 r2028 대입 개편에

고민 커졌다 중3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s 기사 참조

본지 1093호 r달라진 대입 경쟁력 갖춘 학교는 2024 고교 선택 포인트s 기사 참조

PRE

VIEW내/0비.1게12이0션

1.16

8&&,-: 5)&.&@ 불수능에 맞서는 정시 지원전략, 유사 학과 가이드

정시 지원의 시작, 학과 탐색 입시철, 학부모들의 마음도 학생 이상으로 간절해지죠. 전국 명소와 종교 시설에 자녀의 앞날을 기원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요(사진은 수험생 부모들이 자주 찾는 대구 팔공산 갓바위입니다). 안 그럴 것 같던 저도 그랬어요. 두 아이의 입시를 끝낸 지금도, 다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 마음으로 유사 학과들을 살펴봤습니다. 특히 정시 역시, 지원 전 학과를 충분히 살피길 당부드릴게요. 학과 탐색에 집중하면서 불안한 마음도 잠재우고 정보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 거예요.@ 김민정 리포터

1.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국제통역사 박혜경

t프로는 아름답다u

칠흑 같은 중동의 밤하늘에 미사일 폭격이 쏟아지던 날. 걸프전은 57로 생중계된 최초의 전쟁이었습니다. $$57처럼 보이는 회색 풍경이 마치 영화나 게임을 보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 어린 저를 현실로 불러낸 건 r동시통역사s의 목소리였어요. 미국 기자가 하는 말을 단 몇 초 만에 우리말로 바꿔주더라고요. 바로 그 r언어의 마술사s를 어른이 된 제가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국제회의 통역사라 그런지 철저한 자료조사부터 방대한 사진까지, 그야말로 은인을 만났네요. 귀한 시간 내주신 박혜경 통역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성미 리포터

1.28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이다희

작지만 단단한 내공의 그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희씨는 작지만 아주 단단한, 내공이 꽉 찬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희씨가 정시를 준비하겠다고 했을 때 고3 담임 선생님, 부모님 모두 다희씨를 믿고 응원해줬다는데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주변에서 왜 다희씨의 선택을 의심 없이 믿고 든든한 지지를 보내줬는지 알 것 같았어요.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갖고 대담하면서도 우직하게 밀고 가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앞으로 생명과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원하는 교환학생과 대동제 밴드 공연 모두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오승주 기자

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

외교관과 함께 꿈 찾는 겨울방학 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청소년캠프

대상대한민국중h고교생접수2024년1월8일까지 주최한문화진흥협회문의02-6949-2005

2024 유스 앰버서더 겨울 캠프 세계 각국의 외교관을 직접 만나 외교관의 역할, 한국과의 관계, 다른 나라의 문화 등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겨울 캠프다. 장래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한 r2024 유스 앰버서더 겨울 캠프s는 각 나라의 외교 수장인 대사들과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외교 분야 진로 및 영어 캠프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캠프는 2024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2박 3일간 인천 송도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유럽연합 대표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캄보디아 대사관, 페루 대사관, 모로코 대사관,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대사가 글로벌 연사로 참여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대사들과 일대일로 만남과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캠프 참가 대상은 외교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전국의 중h고교생이다. 참가 신청은 2024년 1월 8일까지 온라인(ZBB.NPEPP.BU)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60만 원이다. 캠프 중 모든 강연에는 한국어 순차 통역이 제공된다. 또 캠프 기간에 참가 학생들을 돕는 멘토가 배치돼 실질적인 대학 진학 및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청소년활동

미래 법조인 모두 모여라 2024 청소년 로스쿨 제4기 모집 장래 법조인을 꿈꾸거나 로스쿨에 관심 있다면 주목하자. 대한민국청소년의회가 주최하는 r청소년 로스쿨s은 법을 배우고 실제 사건 분석과 함께 모의재판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총 5개월간, 매달 2_3회 줌으로 진행되며 회비는 12만 원이다. 신청은 2024년 2월 1일까지 구글폼(VSM.LS/ZFK9W1)을 통해 할 수 있다. 헌법h민법h형법 등 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민사h형사 사건을 다룬 제시문을 분석하며, 실제 법정에서와 같이 모의재판을 해보고, 로스쿨 학생h현직 법조인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대상 13_19세청소년접수2024년2월1일까지 주최대한민국청소년의회문의1544-8438

12.28~1.3 JANUARY 2024

미술공모

게임의 추억 일러스트 되다 2023 모두의 게임문화 그림일기 일러스트 공모전

게임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공모전이다.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그림일기 부문과 중h 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일러스트 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일러스트 부문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나 게임 속 배경, 게임 속 장면 등을 일러스트로 완성한 후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LPDDB. LS)에서 내려받은 참가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HBNFHSJN2023!HNBJM.DPN)로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최우수상h우수상h장려상 각각 3인에게 와콤 신티크 22,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총 1천2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시상한다.

대상전국중h고교생(일러스트부문) 접수 2024년1월5일까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문의070-4665-3213

공연전시

용띠 해를 여는 특별한 전시회 <龍, 날아오르다>

2024년 갑진년은 용의 해다. 이를 기념해 용에 관한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그 의미를 소개하는 특별전 <龍, 날아오르다>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중 용왕과 용궁부인을 그린 <무신도> <기우제 제문> 등을 통해 용을 영물로 여겨온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에는 세시풍속 r용알뜨기s 이벤트도 열린다. 정월대보름 등에 우물이나 샘에서 가장 먼저 물을 길면 운수가 좋다 고 믿었던 풍속으로, 2주에 한 번 수요일에 전시장에 있는 우물 속에 이벤트 선물을 넣어둔다니 행운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장소 국립민속박물관기획전시실기간2024년3월3일까지 문의02-3704-3114

추천 영상

<영어 이름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상영 지식브런치

외국인과 만나 인사할 때면 내 이름과 성의 순서를 어떻게 말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있다. 원래대로 성+이름 순으로 하면 될지, 외국처럼 이름+성 순으로 해야 할지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따져보면 이름이 먼저이고 성이 나중인 구조가 압도적으로 많고, 성을 먼저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 정도라는데 그 차이는 대체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 동서양의 이름과 성에 얽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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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대입

#전공

#위클리@테마

불수능에 맞서는 정시 지원 전략,

유사 학과 가이드킬러 문항 배제로 이슈가 됐었던 2024학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예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절망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정시 지원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손에 쥔 수능 성적으로 좀 더 유리한 대학h학과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정시 전형은 대학마다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이 달라 수학을 잘 본 학생에게 유리한 대학, 국어를 잘 본 학생에게 유리한 대학 등 자신의 성적에 좀 더 적합한 곳이 있기 때문이죠. 이와 동시에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전념할 학문 분야를 정하는 일인 만큼 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 학과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학과명에 매몰돼 쏠림을 보이고, 학과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불수능에 맞서는 정시 합격 전략으로 유사 학과를 공략해보면 어떨까요. 학생들의 정시 지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유사 학과들을 살폈습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조도미움정말 대김표용(진에 교듀사플라(경자기) h동조국진대표학 교대사표범(와대이학즈부멘속토영)h석허고철등 수학석교연)h구이원재(진원학 책사임 입입시학전사략정연관구(동소국)대학교)h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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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시 지원 전략은 정시, 총점 같아도 대학 따라 환산점 달라

수시 전형이 12월 28일 마무리되면, 2024년 1월 3 일부터 정시 지원이 시작된다. 정시 전형은 주로 수능 성적으로 정량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흔히 말하는 r줄 세우기s 방식이다. 정시 전형은 가h나h다 군별로 1회씩, 최대 3회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 수능 100%로 반영하지만 학생부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h학과도 있다. 수능 성적표에는 국어h 수학h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정시 지원 과정이 간단치 않은 것은 대학마다 수능 활용 지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백분위를 쓰는 대학도 있고 표준점수 혹은 표준점수를 보정한 값인 변환 표준점수를 함께 쓰는 등 수능 활용 지표가 대학마다 제각각이다. 이렇게 지원자의 수능 점수를 대학마다 다른 활용 지표와 반영 비율에 따라 합산해

정시 전략 수립

45&1 1. 관심 학과 찾기

45&1 2. 입시 요강 분석

45&1 3. 불리한 수능 반영 방식 대학 제거45&1 4. 상향부터 안정까지 지원 가능한 대학h학과 고르기

45&1 5. 지원 대학h학과 결정

석차를 산출하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 점수가 달라진다. 즉, 점수의 총합이 같아도 갈 수 있는 대학이 다 르며 학생 각자에게 좀 더 유리한 대학이 있다는 뜻이다.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 영역과 과탐 영역 성적이 나쁘다면 좋은 조건이 아니다. 이들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자연 계열은 대체로 수학과 과탐의 반영 비율이 높고 인문 계열은 국어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대학h학과마다 다른 만큼 정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전형에 대한 이해와 입시 정보가 필수다. 정시 지원의 출발, 학과 탐색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관심 학과를 찾고 입시 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대학마다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적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대학을 제외한다. 상향부터 안정까지 지원 가능한 대학h학과를 고르고 이 중 가h나h다군별 지원에 맞춰 결정한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모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학별 환산식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학교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상담 프로그램인 r어디가s와 서울시교육청 r쎈진학s으로 정시 상담을 한다. r어디가s는 학생의 수능 성적을 입력하면, 전년도 합격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몇 % 인지, 올해의 누적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준다. r쎈진학s은 전년도 데이터 13만 건, 올해 데이터 8만 건을 근거로 해서 올해 등수까지 나오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다u며 t정시 지원 세 번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하나의 군에서 희망 대학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경쟁자들이 다른 군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까지 신중하게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만약 국h수h영h탐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크다면 입시 정보를 더 면밀히 찾아야 한다. 유리한 대학을 찾을 수 있도록 모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많은 대학h학과를 알아보라u고 권했다.

r추가 합격s 지나친 기대 말아야 주요 대학 입시와 중하위권 대학 입시는 큰 차이가 있다. 수능 반영 영역의 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은 정시 전형에서 탐구 두 과목을 포함해 수능의 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반면 중h하위권 대학은 수능 영역 중 3_4개를 반영하는 학교가 많고 탐구 영역 또한 1과목만 반영하는 학교가 많다. 입시 정보가 더 중요한 이유다.

한편 정시에서는 추가 합격을 기대해 점수를 남기지 않고 지원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래서 정시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최초 합격의 경우 오히려 아쉬워하고, 한 줄 세우기에서 제일 마지막 합격자가 되는 것, 흔히 말하는 r문 닫고 들어가는 것s을 최고의 전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사실 매우 위험한 지원 방식이다. 정시 전형은 사실상 그해 마지막 기회다. 추가 모집이 있지만 선발 인원이

제한적이며, 가h나h다군 세 군데 지원에서 모두 불합격하면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재수를 하더라도 다음 해 수능 당일에 컨디션이 어떨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 반드시 한 군데는 합격하는 구조를 만들라u고 강조했다.

자녀가 서강대에 정시로 지원해 불합격했다는 한 학부모는 t안정 지원한 대학이 있었기에 서강대 인문학부를 상향 지원했다. 모의 지원 서비스에 따르면 추가 합격이 예상돼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떨어졌다. 나중에 우리 아이 바로 직전 학생까지 합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동안 충격이 계속됐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상향 지원 대학에 꼭 합격할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에 안정 지원 대학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가 문 닫고 들어가려다가 내 앞에서 문이 닫힐 수 있기 때문에 안정 지원 역시 학과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u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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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시대, 유사 학과 주목하라 상향 지원 대세인 정시, r적성s 맞는 전공 선택 중요 정시 지원 전략에서도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관심 있는 학과 선택이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t특히 정시는 대학을 상향하려는 경향이 뚜렷해 학과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경우가 드물다. 모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보통 3_4군데 대학을 정하고 여러 모집 단위를 넣어본다. 실제 합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과 에 대한 고민이 적은 것은 사실u이라고 전했다. 입학한 후 전과를 염두에 두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동국대 이재원 책

임입학사정관은 t고교에서 화학과 생명과학을 위주로 이수한 학생이 공대에 입학 후 대학 1학년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전과 기회를 얻기 힘들 수 있다. 만약 전과를 고려한다면 디딤돌이 될 입학 전공 역시 본인에게 잘 맞아야 함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u고 조언했다. 비슷한 교육과정, 합격선 다른 유사 학과 눈여겨볼 만 다만, 관심 있는 전공을 찾아도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인지도h선호도가 높은 전공은 몇몇에 국한되기 때문. 이때, 눈여겨볼 만한 것이 유사 학과다. 유사 학과는 대학에 따라 명칭이 달라도 비슷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과를 뜻한다. 희망 학과가 상향 지원이고 유사 학과가 소신이나 안정 지원일 경우, 합격 확률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시 상담에서 학생들 역시 유사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학과 정보가

부족해 특정 학과에 지원이 몰린다는 얘기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t학생들과 상담하면, 정시라고 대학을 무조건 우선하진 않는다.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를 바라보는 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수시 때 고수했던 학과를 정시에서도 쓰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사 학과 를 제시하면 잘 따른다. 학과의 특성, 졸업 후 전망, 취업 연계성 등을 알려주면서 대학 생활 로드맵을 제시하면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학과의 특성을 들려줬을 때 그런 정보를 듣고 나니 더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지원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선택하든 거부하든 일단 알아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학과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u고 강조했다.

같은 단과대학엔 비슷한 성격의 학과들이 모여 있어 희망 학과가 상향 지원일 경우 같은 단과대학 내의 다른 학과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입시평가 소장은 t정시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능만으로 진학하기 때문에 수시 때와 달리 단과대학을 넘나들면서 학과를 선택한다. 대체로 같은 단과대학 내 학과들은 성격이 비슷한 만큼 학과를 낮추더라도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 고르면 유사한 성격의 학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

울대 사회과학대학 내 소비자학과와 경제학과는 교육과정이 유사하다. 학과 소개와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대학에서 어떤 내용을 배울지 예상할 수 있고 졸업 후 진로도 살펴볼 수 있으므로 학과 소개를 찾아 볼 것을 권한다u고 조언했다.

주요 전공별 유사 학과 ① 경영h행정h사학 경영학과의 경우 글로벌비즈니스 기술경영 글로벌경영 파이낸스경영 등의 명칭이 붙은 학과에서도 비슷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표 1). r경영s은 특정한 목표에 맞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이나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경영학은 이론과 현실을 접목해 업무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배우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학은 경제 전반을 분석h연구하는 데 반해 경영학은 실제 기업 경영을 연구해 실용적인 학문으로 평가된다. 학생들 선호도가 매우 높아 복수전공으로 인기가 많다.

행정학과는 국가가 운영하는 각 분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가h사회 간 균형적 발전을 디자인하는 학과다. 국가의 살림살이를 연구하며 r문제 해결s에 관심을 갖는다. 공공 분야의 효율적 관리를 담당하

유사 학과 확인할 수 있는 r어디가h메이저맵s

학생들은 여러 대학, 다양한 이름의 학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r어디가(XXX. BEJHB.LS)s나 와이즈멘토의 r메이저맵s를 활용해볼 만하다. r어디가s의 경우 대학/학과/전형에서 학과 정보를 클릭하면 관련 학과를 찾을 수 있다. r빅데이터s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32개의 학과를 검색할 수 있는데 대계열 기준으로 인문사회 계열, 자연과학 계열, 공학 계열 중 어디에 속하는 학과인지, 중계열로 경영h경제, 수학h물리h천문h지구, 전기h전자h컴퓨터 중 어떤 분야에 해당하는지, 소계열로 경영정보학 통계학 산업공학 전산학h컴퓨터공학 중 무엇인지 분류해 보여준다. 해당 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및 학문 분야를 함께 파악할 수 있어 학과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 r메이저맵s은 개별 학과를 개설한 대학들과 교육과정 키워드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t학과 검색으로 들어가 r산업공학과s를 입력하면 전국에 개설된 대학이 나온다. 한 대학을 지정해 클릭하면 교육과정에 기반한 r워드 클라우드s가 나오는 데 각 키워드마다 모두 클릭 가능하다. r원가회계s 키워드를 클릭하면 r원가회계s교육과정이 포함된 학과가 모두 나온다. 대학 교수들의 수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제작한 만큼 키워드와 관련있는 유사 학과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u라고 전했다.

는 행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공무원, 공기업 취업 등 공공기관으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그 외에도 사학과는 개인 사회 국가와 같은 다양한 주체들의 과거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사학과는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론을 익히고 역사적 사고력을 길러 역사를 재구성하고 재생산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다수 대학의 사학과는 인류역사를 한국사h동양사h서양사로 분류해 교육과정에 포함한다. 서울대는 국사학h동양사학h서양사학h고고미술사학으로 분리해 학생을 선발하며 고려대는 한국사학과로 개설돼 있다. 취업률 등을 고려해 학과명을 역사문화학h역사콘텐츠학으로 바꾸기도 하고, 과학기술사h고고학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대학도 있다.

주요 전공별 유사 학과 ② 컴퓨터h소프트웨어공학 컴퓨터h소프트웨어공학 학문 분야는 매우 다양한 학과명으로 개설돼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에 게 일을 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학과다.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선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컴퓨터 언어를 먼저 배워야 한다. 이는 기초 프로그래밍에 해당한다. 이후 * 보안 컴퓨터그래픽스 등 다 양한 분야의 과목들을 배운다. 컴퓨터공학과는 졸업 후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웹이나 앱 개발을 하거나 백-엔드 개발자로 서버나 데이터개발자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5융합공학과는 *5 기술, 즉 컴퓨터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 학생 각자가 흥미를 느끼는 타 학과 전공을 함께 이수해 융합하는 스마트 융합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선택할 융합 전공은 다 전공이 가능한 학과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관심 있으면서 다른 분야와 융합해 전공하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스마트운행체공학은 자율주행자동차, 무인비행체

표 1@ 경영학 행정학 유사 학과

소계열대학모집 단위모집 인원군글로벌비즈니스4가건국대(서울)기술경영18가경영65나경영52가국민대재무금융22가,#.VT6JO *FOTUFTS O4BDUIJPPOPBMM 10다단국대(죽전)글로벌경영30가경영학부98다경영학성균관대경영100가글로벌경영46나경영학부70가글로벌협력8가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15가앙트러프러너십8가경영학부58가숭실대

벤처중소기업33가경영학부73가한양대(서울)

파이낸스경영22나융합인재15나건국대(서울)

행정26나보건정책관리학부19가행정학고려대(서울)보건(교정책과관우리수)학부9가행정19가행정(교과우수)8가정책40가한양대(서울)

행정17나자료 진학사.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되지 않은 2024 정시 모집 인원이다.

등의 시스템을 공부하는 학과다. 드론, 미래형 자동차 등 움직이는 물체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미래 운행체 시스템을 센싱h제어h계산하는 학과로 자동차 항공 국방 관련 기업이나 *5 기업으로 진출한다. 데이터사이언스는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규모나 종류가 크게 확대되면서 부상한 분야다.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선 컴퓨터과학이 필수다.

표 2@ 컴퓨터h소프트웨어공학 유사 학과

소계열대학모집 단위모집 인원군컴퓨터공학부60가건국대(서울)스마트*$5융합공학19나스마트운행체공학21나소프트웨어융합20가인공지능13가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23가컴퓨터공학32가사이버국방10가스(학마h트석모사빌 통리합티과학정부)20가스마트보안학부8가고려대(서울)스마(교트과보우안수학)부3가컴퓨터학과33가컴(교퓨과터우학수과)14가인공지능학부18가국민대미래모빌리티10나소프트웨어학부34나서강대인공지능10나컴퓨터공학37나지능형소프트웨어20가성균관대

소프트웨어45나소컴프퓨트터웨h어세종대인공지지능능데형이드터론융사합이언스3632가나공학데이터사이언스18가숙명여대인공지능공학부32가컴퓨터과학28가

소프트웨어학부26가

*5융합50나*융합학부48다숭실대글로벌미디어학부32다정보보호8다컴퓨터학부28다인공지능15가연세대(서울)

컴퓨터과학25가컴퓨터공학54나인하대스마트모빌리티공학13다인공지능공학17다*20가중앙대산업보안/자연10나소프트웨어학부82다소프트웨어17가스마트드론공학14나한국항공대

컴퓨터공학19나*자율주행시스템공학11다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61가한양대(서울)정보시스템17나자료 진학사.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되지 않은 2024 정시 모집 인원이다.

주요 전공별 유사 학과 ③ 공학 및 생명과학 신소재h재료공학 분야는 현대 산업 분야인 전기전자h기계h우주항공h에너지h바이오 등에 적용되는 소재를 연구한다. 소재란 여러 물질 중에서 r어떤 것을 만드는 데 바탕이 되는 재료s로 용도가 있는 물질을 뜻한다. 화학h물리학h생물학h수학을 융합 적용해 소재의 특성을 탐구하고, 나아가 소재의 특성을 개선하거나 서로 다른 재료를 조합하고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관심을 갖는 학과다. 전기h전자공학 분야는 대학마다 전기전자, 전기정보 등 개설된 명칭이 조금씩 다르며 전기공학h전자공학h제어계측공학이 합쳐진 학과다. 경희대의 생체의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도, 계약학과로 주요 대학에 개설된 반도체 관련 학과도 모두 전기h전자공학 분야에 해당한다. 전기공학은 한국전력, 발전소, 전기차 배터리h엔진 등 강한 전기를 다루고, 전자공학은 컴퓨터, 디스플

레이, 센서, 무선통신 등 약한 전기를, 제어계측공학은 로봇, 드론, 전기차 등 기계 제어를 배운다. 전자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뿐 아니라 인공위성의 위치 제어, 우주선을 원격 통제하는 기술도 전자공학이 담당하고, 몸의 이상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3*(자기공명영상)와 같은 의료기기도 전자공학 기술로 탄생했다. 전기h전자공학은 일상 속 핸드폰,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자세가 있다면 뚜렷한 진로 목표가 없어도 입학 후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다. 범위가 매우 넓어 진로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전자를 공부한 학생들은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관련 회사에 취업하고, 전기를 공부한 학생들은 한국전력 발전소 전기차 관련 회사 등으로 진출한다.

생명과학은 분자 수준부터 생명체를 모두 포함하는 지구 생태계까지, 넓은 범위에서 생명의 원리를 다

표 3@ 생명공학, 생물h생명과학,

신소재h재료공학, 전기h전자공학 유사 학과 소계열대학모집 단위모집 인원군생물공학12가생명과학특성14나시스템생명공학16다건국대(서울)

융합생명공학15다의생명공학10다생명공학줄기세포재생공학11다생명과학광역20나경희대유전생명공학25나한방생명공학12나시스템생명공학23가중앙대

융합공학부38나생명과학부21나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13나생생명물과h학연세대(서울)시생스화템생학물1111가가중앙대식물생명공학22가생명과학19나식물h환경신소재공학10나경희대

정보전자신소재공학34나기계금속재료18가재신소료재공학h국민대나노소재12가전자화학재료18나바이오시스템h소재학부14나서울대

재료공학부31나전기공학부52다숭실대

전기h전자공학50다전자공학융합전자공학부63가한양대(서울)

전기공학25가자료 진학사.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되지 않은 2024 정시 모집 인원이다.

유사 학과 지원은 선호도가 높아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는 학과 대신, 비슷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곳을 지원하는 우회 전략이다.

룬다. 생명공학은 %/를 재조합하거나 형질을 전환하는 등 생물체를 인간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려는 성격을 띠고 있다. 생명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가설을 세워 실험하고, 결과를 정확히 분석한 후 결론을 도출하는 r연구 과정s 수행 역량이 필요하다. 대학원까지 고려한다면 연구 역량과 더불어 반복적인 실험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과 인내심을 가진 학생에게 더욱 적합하다. 졸업 후 생명과학 관련 국h공립h민간 연구소, 제약 회사, 분자 진단 회사 등 생명과학 관련 기업체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거나, 관련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일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우회 전략, 입시 환경도 고려해야 유사 학과 지원은 선호도가 높아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는 학과 대신, 비슷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곳을 지원하는 우회 전략이다. 따라서 입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정시는 학생들의 선택에 있어 모집군의 영향도 크다. 예를 들어 특정군에 선호도 높은 학과의 유사 학과 수가 적다면, 오히려 유사 학과에 안정 지원을 한 학생들이 늘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또 올해 같은 불수능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 낮은 학과들의 정시 경쟁률h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허 수석연구원은 t한 학과만 고집하기보다 유사 학과로 시야를 넓힌다면 학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유사 전공이라 하더라도 모집군과 학과 선호도에 따라 합격 커트라인 차이가 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회 전략인 만큼, 학과 교육과정을 넘어 합격선과 올해 수능의 특징, 군별 유사 학과의 분포,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u고 귀띔했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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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예약앱 r똑닥s

육아 필수 앱 똑닥

의료 공공성에 질문을 던지다

비브로스가 2017년 출시한 r똑닥s은 앱을 통해 병원을 찾은 뒤 접수하거나 원하는 시간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의료기관 전자차트(&.3)와 연동된 서비스는 똑닥이 유일하다. 누적 가입자 수 1천만 명, 전국 1만여 병의원과 제휴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문 연 병원을 찾아 접수h예약할 수 있어 국내 육아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한데 그간 무료 서비스였던 똑닥이 지난 9월 5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비용은 월 1천 원, 연 1만 원으로 비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서비스 향상 없는 이윤 추구, r디지털 소외s 등 그간 쌓여왔던 사회적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똑닥을 둘러싼 쟁점 사안을 짚어봤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

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Key word

똑닥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접수h예약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진료 접수h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STEP 1 진료예약앱, 똑닥

똑닥이 가져온 편의성

몸이 아파 밤새 끙끙 앓다가 다음날 쓰러질 것 같은 몸을 간신히 이 끌고 병원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새벽부터 와서 접수하고 병원 대기실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 50명이 시야 가득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울고 싶을 거야. 아픈 아이를 안고 온 부모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갈 테고.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진료 접수와 실시간 대기 인원 파악이 가능한 앱인 똑닥의 등장은 수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어. 특히 예방접종 예약까지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한 덕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 필수 앱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지. (소아청소년과 5곳 중 1곳, 그러니까 21.9% 이상이 현재 똑닥을 활용 중임.) 똑닥이 일상화되자 이용자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예약h접수를 하고 병의원의 대기 현황을 파악하면서 불필요했던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어. 병의원도 똑닥을 반겼다고 해. 이 아이 덕분에 전화 응대나 현장 관리 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 데다 다수의 환자들이 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 대기실 내 전염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등 보다 쾌적한 병원 환경이 조성되는 효과까지 가져왔거든.

신기술의 빛과 그림자

빛이 크면 그림자도 큰 법. 플랫폼 서비스의 편리성은 거의 예외 없이 r디지털 소외s라는 짝꿍을 동반하곤 해. 무슨 소리냐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보편화될수록 기기 사용이 서툰 이들은 관련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반강제적으로 놓이게 돼. 그럼 필연적으로 경제h사회h문화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생겨나지.

(멀리는 5. 가까이는 키오스크 같은 신문물이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 특히 어르신들이 기계 앞에서 당황h 좌절h분노h슬픔h허탈이라는 감정의 5단계를 겪어야만 했지. 문제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거j 말잇못.)

또한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는 교육이나 소득 수준, 주거 환경, 연령, 신체h정신적 조건에 따라 달라져. 때문에 디지털 격차는 불평등을 초래하는 데서만 그치지 않아. 이를 계속해서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도 작용하게 되지.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층, 이주민, 결혼이민자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꼽히는데 이 중에서도 고령층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 온라인 쇼핑 할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구입하고, 인터넷 예매로만 티켓을 판매하는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의 현장 관람은 그림의 떡이 되며 버스나 열차 시간에 맞춰 터미널과 역에 방문해도 표를 구할 수 없는 등, 안타까운 사태는 매일 현재진행형이란다.

STEP 2 유료화 선언한 똑닥

국가 검진도 앱으로만 가능 똑닥도 다르지 않았어. 진료 예약을 앱으로 할 수 있게 되자 현장 접수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는 불만 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휴대폰 이용이 서툰 노년층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지. 게다가 똑닥 접수자와 현장 접수자를 분리해 관리하는 병원도 있지만 구분하지 않고 받는 병원이 대다수를 이뤄. 그 탓에 온라인 접수 시_작과 함께 마감되는 그야말로 진료 예약이 #54 티케팅 수준이 됐고 현장에선 앱 예약자가 시간을 선점하다

보니 몇 시간 대기는 거의 기본 값이 돼버린 상황이야.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유독 부족한 지역은 단 몇 초 만 에 예약이 마감된다고 해. r예약 없이 오전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 5시에는 나가서 대기해야 한다s는 육아카페 글은 농담이 아니란 거지.) 이에 모 병원 관계자는 t똑닥 예약자 수는 매일 달라서 산정하긴 어렵지만 앱 사용을 안 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2_3시간 정도 대기하기도 한다u며 t현장 접수자 사이에서 불만이 많은 편인데 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리 접수하고 차례에 맞게 환자가 오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병원도 곤란할 때가

있다u고 덧붙였지. 똑닥의 유료화는 그간 쌓였던 불만을 대폭발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어. 월 1천 원, 연 1만 원은 언뜻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비용 같지만 이용자들은 이구동성 r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다s라고 주장해. 유료화하고 예약이 더 쉬워진 것도 아니고 똑같이 r예약 티케팅s인 상황인 데다 r돈은 돈대로 내고 예약도 안 되니 짜증이 난다s는 거지. 또한 경기도 신도시에 거주 중인 한 이용자는 t3살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동네 소아과에 문의하니 영유아 검진은 똑닥으로만 접수한다 고 하더라. 똑닥을 이용하지 않으면 국가 검진도 받을 수 없는 상황u 이라며 t유료화에도 어쩔 수 없이 똑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u 라며 푸념을 하기도 했고. 현행 의료법상 특정 앱이나 인터넷 사이 트를 통해서 예약된 진료 접수건 외에 진료를 거부하면 진료 거부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 되지만 현실은 글쎄j.

착한 독점은 없다 유료화 배경에 대해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는 t그동안 수익을 내기 위해 외부 투자나 광고 유치 등 여러 방안을 시도했지만 이용자, 트래픽 증가와 함께 서비스 운영 비용이 크게 늘며 연 평균 영업 손실이 70억_8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났다.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고심 끝에 멤버십을 운영하기로 했다u는 설명과 함께 구독료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엔 t그럴 일은 없을 것u이라며 선을 그었어. 하지만 이미 우린 꽤 여러 차례 r플랫폼의 착한 독점은 불가능하다s 는 사실을 목격해왔잖니. 광고를 넣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카카오, 처음엔 예약 기능만 있었지만 차량 종류와 배정에 추가 요금을 내게 만든 카카오택시, 보도 듣도 못한 r배달비s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배달의민족, 광고를 잔뜩 붙이곤 r광고 없는 버전s을 유료 판매하는 유튜브, 무료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더니 이용자가 늘자 15기가 이상의 용량은 이용료를 지불하게 만든 구글 포토 등. 때문에 전문가들은 t플랫폼 기업은 몸집이 커지면 구조적으로 독점으로 갈 수밖에 없고 독점을 달성한 후에는 수익화에 나서는 게 일반적u이라고 지적하지.

STEP 3 새로운 질서

돈으로 시간을 산다고 !

롯데월드가 탑승 예약 시스템인 r매직패스s를 도입했을 때 이 땅의 수많은 학생들은 그야말로 r멘붕s을 경험했었어. 놀이기구 한 번 타보겠다고 2_3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줄도 안 서고 막 들어가 는 저 사람들은 미 아무리 자본 만세 사회지만 새치기가 정당화된다고 헐_ 하며 말야. 그리고 당최 풀리지 않던 의문 하나. 특정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느라 발생하는 비용을 왜 기업이 아닌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것인가. 다시 말해 매직패스 판매는 줄 선 이들의 대기 시간을 자원으로 운영해 기업의 이익을 취한 거잖아. 일각에서 똑닥을 향해 r병원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는 건데 돈은 왜 소비자에게 받느냐s고 묻는 이유도 이와 같아. 똑닥 관계자는 t똑닥을 도입하면 병원의 업무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병원 측이 감내하고 신경 쓸 일이 많은 것도 맞다u며 t잘 정착된 병원이더라도 현장 접수 환자와 똑닥 환자 간 순서 분쟁이 있을 수 있는 등 어려운 점이 있어 병원에 과금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u이라고 전했어. r구독료 인상은 없다s고 공지했지만 향후 만에 하나라도 똑닥이 마음먹고 r프리미엄 멤버십s을 만들어낸다면 이용료를 더 내면 앞 순서 배정이 가능한 r제2의 매직패스s가 되지 않으리라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기억해야 할 건 매직패스도 처음엔 무료였단 사실이야. 이렇게 비싸질 거라곤 당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근본적 문제 들여다봐야

실상 똑닥 문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건 단순한 이용자와 플랫폼 간의 갈등이 아냐. 이용료도 핵심이 아니고. 왜 계속해서 영유아 부모들의 입장을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_ 이 말씀이지.

똑닥이 처음 나왔을 때 이를 활용한 소수는 편리함을 맛봤어. 하지만 앱 예약이 보편화되자 오픈런과 새벽 대기는 줄었지만 진료 예약은 그만큼 어려워졌지. 즉 똑닥이든 현장 접수든 양육자들의 진료 접수는 여전히 r전쟁 중s이란 말씀이야. 결국 문제는 뭐다 소아청소

년과 병원이 부족해도 너_무 부족한 거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수많은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폐업했고 낮아지는 출생률 때문에 새로 개업하는 병원도, 소아청소년과를 지망하는 전공의도 희귀해졌지. (이 와중에 의사단체는 r의대 정원 확대 절대 불가!s를 외치고 있고.) 폐업은 늘고 개업은 줄고 있는데 그나마 남은 병원에서는 양육자들끼리의 진료 경쟁이 벌어지는 판이니 원. 이러한 근원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료냐 무료냐가 뭣이 중하냐고_

병원 측도 혼란을 부추기는 데 한몫했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여. 내원한 환자들에게 똑닥의 도입 여부와 사용법, 그로 인해 바뀔 질서를 공지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전언이거든. 비용 문제를 떠나 병원 진료 예약이 민간 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시장이 아니었던 곳에 진입한 서비스로 인해 취약 계층이 생겨나고 의료 공공성이 훼손되는 현실을 우리가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사고해볼 시점이라고 봐. 1천 원에 흥분하지 말고!

EDUCATION #정시 #수능

#정시@합격생

이다희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4

이화여대 호1학크년마교양대학

(경기 상일고)

철저한 모의고사 분석, 대학 합격h진로 발견 이끌었죠

진로 결정은 고교생에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과제다. 많은 학생들이 이 중요한 결정 앞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r이 길이 올바른 선택일까s r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s r혹시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s 하는 걱정이 학생들을 괴롭힌다. 하지만 진로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다. 고교 시절 결정했던 진로가 대학에서 바뀔 수도 있고, 처음에 결정하지 못했던 진로를 나중에 발견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에서의 자유로운 학습 환경은 진로 선택의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정해진 학과가 아닌 계열별 통합선발이나 자유전공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1년간 심도 있는 진로 고민과 원하는 일을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화여대의 계열별 통합선발도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는 전형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대학 첫해에 다양한 교양과 전공 수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한다.

고교 시절 명확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대학 진학 후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은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1학년 이다희씨의 수험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사진 이의종

누가 뭐래도 r할 수 있다s는 확고한 마음

고1, 2 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면서 다희씨는 내신 성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모의고사에서는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는 등 내신 성적보다 훨씬 우수한 성적을 냈다. 그래서 결단했다. 정시를 준비하기로. 다희씨는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정시 준비에 r올인s했다.

당시 학교에선 정시로 진학하는 학생이 드물어 선배나 선생님의 조언을 얻기 어려웠다. 주변에 서는 r정시로 성공할 수 있을까s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확고한 믿음으로 정시 준비를 밀어붙였다.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하진 않았다. 학교에서 x수능특강y 등  교재를 활용해 수업했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는 모의고사를 틈틈이 풀었다.

t주변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r정시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냐s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그런 말은 아예 듣지 않았어요. 정시로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했어요.u

철저한 모의고사 대비로 수능에서의 담대함 키워

수시를 준비하는 많은 고교생 사이에서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종종 간과된다. 하지만 다희씨는 모의고사를 중요한 학습 기회로 삼았다. 최선을 다해 모의고사를 보고 시험 후에는 해설지를 통해 복습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학습했다.

t예를 들어 3_6월 4개월간의 오답 노트를 모아 7월에 다시 한 번 복습하며 문제 유형을 익혔어요. 모의고사를 철저히 준비한 덕에 실제 수능 당일엔 전혀 긴장되지 않더라고요. 수능이 끝난 후엔 마치 모의고사를 치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u

또한 x과학동아y와 x독서평설y 같은 잡지를 정기적으로 읽으며 비문학 배경지식을 넓혔다. 비문학에 서 처음 보는 주제가 지문으로 나올 경우 멘탈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 배경지식을 확장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덕분에 처음 보는 지문일지라도 이미 익숙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에 차분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수학에서는 r백지 풀이법s이 큰 도움이 됐다. 틀린 문제는 해설지를 참고하지 않고 빈 연습장에 문제 풀이법을 써나가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완벽히 익힐 수 있었다.

정시+계열별 통합선발 선택으로 원하는 진로 찾아 고교 시절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희씨에게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은 r맞춤형s 선택이었다. 대학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전공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고교 때와 달리 대학에서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t다른 대학들도 자율전공과 같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대부분 과마다 정해진 인원이 있어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화여대는 수능 응시 계열, 1학년 성적, 학과별 배정 인원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한다면 어떤 학과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u 최근 다희씨는 생명과학과를 최종 선택했다. 고교 시절 인문 계열 지망이었던 다희씨에게는 예상 밖의 선택이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았다고.

t고등학생 때도 과학에 흥미가 있었지만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인문 계열 전공을 염두에 두고 관련 과목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대학에서 평소 관심 있었던 생명과학 수업을 들어보니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이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생명과학 대학원까지 진학할 계획이에요.u

주변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r정시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냐s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그런 말은 아예 듣지 않았어요. 정시로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했어요.

공부법과 교재

비문학은 핵심 주제와 근거를 필기하며 학습했다. 오른쪽은 비문학 배경지식을 넓히려 읽었던 <독서평설>.

정시 지원 현황

가군 :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불합격)

나군 :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최초 합격) 다군 : 홍익대 자율전공(최초 합격)

과목별 공부법과 교재

x과학동아y x독서평설y을 읽으며 비문학 배경지식을 쌓았다. 문학은  x수능특강y을 활용한 학교 수업 내용을 암기하며 학습했다. 모의고사는 일주일에 한 개씩 꼭 풀었고, 학어국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주로 풀었다. 정해진 시간에 실전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됐다

교재  x수능특강y, 이감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

고1, 2 때는 개념 정리 중심으로 기본 학습 개념을 탄탄히 다졌다. 이후 r쎈s 심화 문제집을 통해 학습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고3 때는 학교 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 위주로 문제 학수풀이에 집중했다. 틀린 문제는 r백지 풀이법s을 이용해 풀이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이 는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교재  x수능특강y, r쎈s 개념 문제집, r쎈s 심화 문제집, 사설 모의고사

r어휘끝s 교재를 활용해 일주일에 영어 단어를 100개씩 암기했다. 문법은 r중학영문법 영어학38교00에제서s 등&# 문4 제x수집능 중특심강으y으로로 학 수습업했을고 진, 모행의해고서사 수를업 꾸 시준간히을 풀 적면극서 활 실용전했 다감.각 을 익혔다. 교재  x수능특강y, 어휘끝, 중학영문법 3800제, 사설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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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험 생활

▒ 고2 12월_고3 2월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보다 좋지 않아 개념 정리를 위주로 집중 학습했다. 국어와 영어는 문법과 같은 개념을 설명해주는 특강을 들었다. ▒ 3_6월 학원 정시 반에 들어가 문제 풀이를 반복했다. 영어는 학원 수업 횟수를 줄이는 대신 자습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습했고, 여전히 수학이 부족한 것 같아 학원 수업 횟수를 늘리면서 더욱 집중해 학습했다.

▒ 6_9월 사탐 선택 과목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문과 선택 과목은 암기 위주라서 수능과 최대한 가까운 시점에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어와 영어는 모의고사 1 등급 성적을 계속 유지해서 공부 비중을 줄였고 수학은 학습량을 늘렸다. ▒ 9월_수능 국어h영어h수학 학습 비중을 모두 줄였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는 사탐 과목 학습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 ▒수능 전날 사탐 오답 노트와 개념을 정리한 필기를 정독했다. 국어 학원에서 나눠준 수능에 나올 만한 문제를 풀고 저녁 식사 후 일찍 취침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EDUCATION #직업

#진로

#꿈@찾는@생생@일터뷰

생생꿈 일 찾터는뷰 44

국제통역사 박혜경 말을 넘어선 문화의 연결고리 회의h협상 이끄는 r언어의 마술사s

거장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에서 미국 아카데미까지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쓸 때, 곁에서 함께 주목받은 사람이 있다. r봉준호의 입s으로 불린 통역사 샤론 최가 그 주인공. 귀에 쏙쏙 들어오는 유창한 발음과 적확한 어휘력, 문화의 벽을 넘어 봉 감독의 유머 센스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r아바타s 통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통역이 필요한 곳은 비단 문화계뿐만이 아니다. 국제회의와 정상회담, 글로벌 기업 간의 거래 등 외국인과의 정밀한 소통이 필요한 곳에는 항상 언어와 문화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통역사가 존재한다. 이들의 말 한마디에 거래가 편하게 성사되기도 하고, 신뢰 관계가 흔들릴 수도 있다.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하는 통역의 세계. 8년째 한영 국제통역사로 글로벌 현장을 누비고 있는 박혜경씨를 만나 관련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사진 배지은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습관과 노력

매일 영어 뉴스 시청 하루 통역 위해 철저히 준비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한영 전문 국제회의 통역사로 8년째 일하고 있어요. 각종 국제회의나 세미나, 포럼 등에서 연사의 말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동시통역을 주로 맡고 있는데요. 서울시장이나 환경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내외 7*1의 수행 통역을 담당하기도 하고, 행정안전부 외신기자 간담회나 부산국제영화제 (7(관객과의 대화) 행사처럼 발표자의 말을 이어서 시간 차 통역을 하는 순차 통역을 맡기도 해요. 또 예술과 트렌드, 패션 분야의 작가 인터뷰나 광고주 미팅을 돕기도 하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 간담회나 해외법인 이사회 등을 통해 기업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기도 하죠. 통역 의뢰가 들어오면 미리 관련 분야의 책이나 논문, 학술 자료 등을 읽으며 공부하기 시작하는데요. *5와 인권, 생태, 금융,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맡다 보니 처음엔 외출도 못하고 자료 준비에 매달렸어요. 이젠 경력이 쌓여 전문 분야도 조금씩 생기고 시간 관리하는 요령도 익히게 됐죠.

2.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나요 어렸을 때 꿈이 참 많았어요. 천문학자, 정신과 의사, 작곡가 등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진로를 두고 고민이 많았죠.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다가 수학에 좌절해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꿨어요. 작곡 공부를 해보니 화성학이 필수인데 결국 수학을 잘해야 하더라고요. 다시 문과로 가 대학에서는 마케팅을 전공했어요. 호주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졸업 후 다시 한국에 와 국제 /(0 단체에 서 마케팅 일을 시작했어요. 3년간 열정을 다해 젊음을 불태운 것 같아 요. 아이를 가지면서 육아에 전념하게 됐고, 6년간 엄마란 이름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문득 다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문직 중에 시간 여유가 있는 직업을 찾다 보니 통역사를 알게 됐고, 3개월 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합격했어요. 영자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는 게 일상이다 보니 이게 공부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합격의 일등공신이었죠.

박혜경 통역사는 호주 시드니대에서 마케팅과 회계학을 전공했다. 국제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 재직 시절, 필리핀에서 촬영한 ,#4 <동행>의 현지 통역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문화와 마음을 잇는 동시통역에 관심을 가졌다. 2016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통번역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금은 8년 차 베테랑 통역사로 활약하고 있다. 각종 국제회의는 물론 7*1 수행 통역과 기자 간담회, 세미나와 정책 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통번역사협회(,5*)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동시통역현장 속으로.

KEY WORD 02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언어 능력은 필수, 대범함과 센스 갖춰야

2. 일의 보람과 매력, 어려움을 꼽는다면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통역이 매끄럽게 진행될 때죠. 가끔 통역사가 현장에 함께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장시간 편하게 대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제 덕에 회의가 잘 풀렸다거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인사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일의 매력을 꼽자면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공부가 돼요. 미국 드라마를 보며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공부하고 영화를 보며 시대상과 트렌드를 익히는 거죠. 예전에 게임 통역을 맡게 돼서 유튜브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실컷 봤더니 아이들이 엄청 부러워하더라고요. 히어로 영화를 볼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아이들 눈엔 노는 걸로 보였나 봐요. (웃음) 매번 다양한 주제의 일을 맡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어요. 최근에는 국제형사법과 북한 인권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사람 만나길 좋아하는 제 성격에 딱 맞는 직업인 거죠.

힘든 점을 꼽자면 프리랜스 통역사의 경우 외부 환경의 변화에 취약하다는 건데요. 코로나 초반에 국제회의가 싹 끊겨서 힘들었는데, 발 빠르게 화상회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어요. 지금은 온라인 덕에 일이 더 늘었죠. 강연자 수준도 높아졌고요.

2. 전문 통역사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전문 통역사로 일하려면 무엇보다 뛰어난 언어 능력이 필수겠죠. 현지인처럼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모국어 역량이 우선입니다. 어휘력과 표현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통역은 말을 듣는 순간 이해한 내용을 다른 언어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이 요구됩니다. 말을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기본이고, 언어뿐 아니라 문화가 다른 양쪽에 다리를 놓는 역할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매끄럽게 중재하는 센스도 필요하죠.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보니 호기심이 풍부하고 친화력이 좋은 친구들에게 어울릴 것 같아요. 새로운 주제의 일이 여러 개 잡힐 경우 빠르게 관련 산업을 파악하는 리서치 능력도 필요하고요. 모두가 자신의 말에 주목하는 긴장감 높은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대범함도 요구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건 사실상 자격증 역할을 하는 통번역대학원을 신중하게 선택하란 건데요. 전문 통역사로 일하기 원한다면 실력 있는 교수진과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 무엇보다 동문들이 실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 지원하길 바랍니다.

r디자인 서밋s 행사에서 통역을 맡은 박혜경씨(맨 왼쪽).

+0#학사전@ 통역사

#통역사란 통역사는 서로 통하지 않는 말과 말,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r소통의 달인s이다.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등장한 전문직으로,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가 모여 중요한 업무가 이루어지는 회의나 협상, 세미나 등의 자리에서 외국인의 대화나 발표를 우리말로 전달하거나, 우리말을 외국어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흔히 동시통역사로 불리는 국제회의 통역사는 국제회의나 심포지엄, 포럼 등 중요한 행사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연사의 말을 전달해야 하기에 고도의 전문 지식과 언어 능력이 요구된다.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자격증은 없지만 국내에서는 통번역대학원의 석사 학위가 사실상 통역사 자격증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통역도 점차 전문화되어 정보기술과 경제, 정치, 의학 등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통번역대학원이 설치된 대학은 한국외대 이화여대 고려대 서울외대 중앙대 등

멘토sT 5*1 t세상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 갖기u 청소년기에는 그림이든 사진이든 책이든 영화든 뭐든 많이 보는 게 좋아요. 연극이나 공연, 여행을 통해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죠.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겼다 면 몰입해보길 추천해요. 새로운 분야를 빠르게 탐색하고 이해하는 건 통역사에게도 중요한 역량이거든요. 일상 속에서도 호기심을 놓지 않는다면 끝없이 성장할 수 있어요. 신문 기사를 읽을 때도 왜 그럴지 한 번 더 생각하고, 계속 이유를 찾는다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요. 국제통역이라고 해서 어려운 전문 용어들만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길을 걷다 마주치는 들꽃과 점심 때 먹은 음식처럼 일상 속 작은 이름부터 영어로 옮겨보는 거예요. 모르면 찾고, 찾으면 내 것이 되죠.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뭐든지 도전해보세요.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수행 통역사정상회담

국제회의통역사

통역사국제회의번역가학술 포럼

교수간기담자회

개념 $IFDL!

산화h환원: 산소 분자가 결합하거나 제거되는 화학 현상. 고교 <화학Ⅰ>에서는 산화h환원 반응을 배우며, <화학Ⅱ>의 전기 화학을 이해하는 기초 내용이다

2차전지 발전사와 원리를 통해 산화h환원 등 화학 반응의 원리와 활용 이해하기 관련 전공: 기계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재료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화학과 화학교육과 등

교과 연계 적합書 화학 교과 자문 교사단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안지선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진동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홍종욱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처음 읽는 2차전지 이야기>

★★★

지은이 시라이시 다쿠펴낸곳 플루토

t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2차전지를 사용합니다. 이는 산화h환원 반응을 이용한 것으로, 화학이 산업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이기도 하죠. 이 책은 전지에 대한 지식부터 1_2차 배터리, 다양한 리튬이온전지, 차세대 배터리까지, 전지 산업의 발전 과정과 미래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배터리 구조 모식도, 관련 화학 반응식도 적절히 활용하고 있어, 배터리 산업과 전기화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화학 반응과 그 반응식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만큼 중요한 차세대 먹을거리 산업이고요. 전기h화학공학 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2차전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더 발전시키는 공학자의 꿈을 키워보길 바랍니다.u@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화학 ③

<화학Ⅰ> 산화h환원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화학#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ONE PICK! 책 속으로!

인류를 편리하게 한 r산화h환원s 2차전지로 원리와 활용 이해하기

2019년 노벨화학상은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한 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충전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는 *5 발전과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 한데 리튬이온전지는 화학 반응 중 하나인 산화h환원 반응에 기초한다. 이 책은 전지의 발전사를 훑어보며 주요 화학 반응의 원리와 활용을 짚어준다. 짧고 명료한 설명, 아기자기한 모식도, 단순한 반응식은 복잡한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첫 장에서 r건전지s에서 시작해 1, 2차전지의 차이, 연료전지의 원리로 이어지며 r전지란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 장치s라 정의하고, 7장에서 전지의 기초인 산화h환원 반응을 설명할 땐, 최초의 전지인 볼타전지의 화학 반응을 알려주며 자연과 달리 전지에서는 반응 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라는 형태로 꺼내 쓴다고 말한다. 이온화 경향, 표준 환원전위, 기전력 등 기초 개념도 상세히 설명하는데, 까다롭

지 않다. 익숙한 r스마트폰 충전s을 내세워 전압h전류에 따른 다섯 가지 충전법, 급속 충전, 무선 충전의 원리, 활물질의 미세화와 고립화 등 기초에 서 심화 내용을 차례대로 훑어나가기 때문. 읽다 보면 원리 이해를 넘어 생활 속 응용법까지 찾게 된다.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 리튬-공기 2차전지 등 차세대 이온전지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다. 화학이나 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보다 쉽게 화학 원리를 깨치면서, 주변의 2차전지를 돌아보고 다양한 탐구 활동을 전개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화학에 흥미 없는 학생도 전기화학적 지식을 얻으면서 2차전지를 넘어 미래 기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한걸음 더 시 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건건지의 성분과 원리 조사하기 무선 충전기의 원리와 새로운 활용법 탐구하기 미래 로봇에 활용하기 좋은 차응용세법대 제 전시지하 기기술 을 찾아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그림이나 사진 등 시각적 효과와 재치 있는 문장으로 화학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중요한 기초 지식임에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화학 반응을 생생한 사진과 정교한 그림을 활용해 안내한다. 산화h환원 반응을 교실, 부엌, 공장, 그리고 우리 몸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반응 시어도어 그레이제시한다. 특히 원소와 분자 개념에서부터 에너지, 엔트로피 그리고 화학 반응 속도 등의 개념과 관련해 깊이를 더해가며 ★★★★다른설명한다. 물리 변화와 대비되는 화학 변화, 즉 화학 반응을 물질의 변화 과정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것은 덤이다. 다양한 실생활 속 사례를 참고해 탐구 활동으로 이어가기 쉽고,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에 맞게 읽어나갈 수 있다. 화학의 재미와 진지함 두 가지를 모두 잡아보길 바란다. 다양한 화학 반응 중에서도 산화h환원 반응은 인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생명체에 중요한 호흡은 산화 반응이다. 이화토학록★ 이 ★재야밌기는 사마키반 니타게오네전안반 응기내분을한에야너 다로이.지 해 이화 생하를학산면 의통 다과해역정양 사우은한를리 물 경가망로론 라사,로 하는전 인고기 세 류에있상의너다의 지생. 모특를활히든 을다 에물 른바질너 라형은지볼태 , 화유 의수학리 에있 ,반 금너다응속지는에,로 얘합 의 전기성해환다 염 만해. 료이들 사, 책어석용은진유하 불것등는의임 다과 을발정양 견깨한도에닫 소산서게재화 된핵h들환무다의원기. 생책 의반성을 응발 과읽이명정고다에과 우. 이즉 연리르, 구산 곁기 화성의까h과 지환를 원 산화h환원 반응을 찾아보거나, 다른 탐구 활동으로 연결해 생각의 범위를 넓혀보길 추천한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규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3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과학→화학→에너지h환경

흥미 위주 독서로 관심 분야 발견했죠u 2. 에너지화학공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수학 과학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자연스럽게 진로도 자연 계열로 결정했죠. 고2 때 울산과학기술원의 r미래 과학 영재 집중 과정s에 참가했어요. 과학 분야를 좀 더 깊게 탐구해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아 진학을 결심했어요. 대학에 입학할 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구하고 싶어 전기전자공학과 전공을 염두에 뒀다가, <일반화학>을 공부하면서 2차전지 관련 분석법 등에 흥미를 느꼈고, 에너지화학공학을 선택했어요. 순수 과학보다 실생활이나 산업에서의 r쓸모s있는 응용 학문을 연구하고 싶었거든요. 사회 이슈에도 관심이 많고,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제 성향에도 더 맞았고요. 무학과로 입학하고, 전과가 자유로운 울산과학기술원의 환경이 진로를 더 깊게 고민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선택의 부담은 덜어줬다고 생각해요.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학생부를 다시 봤더니 전반적으로 사회 현상과 연결된 과학책을 주로 읽었지만, 학년별로 독서 경향이 달랐어요. 예를 들어 1_2학년 땐 <이토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 같은 책으로 실생활과 연관된 화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2_3학년 땐 당시 탈원전이 이슈여서 원자력 관련 책을 찾아보다 <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를 본 후, 원전뿐 아니라 다른 에너지원, 미래 사회, 방사능의 문제점 등을 다룬 <탈핵학교>까지 읽었죠. 과학에서 화학, 또 에너지h환경h기후 분야로 더 좁고 깊게 나아갔다고 할까요 특히 과학책은 현재 트렌드를 신뢰할 만한 정보 위주로, 전문 지식을 쉽게 설명한 것들이 많아 고교생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저 역시 책을 통해 교과서보다 쉽고 재밌게, 다양하고 폭넓은 과학 지식을 얻었죠. 또 과학과 사회의 연관성, 미래 기술과 윤리 등 과학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보다 진지하게 과학 분야 진로를 고민하게 됐고요. 사회 이슈와 연관되거나, 제목이나 내용이 흥미로운 책부터 도전해보길 추천합니다!

추천 도서

수소 자원 혁명

지은이 마르코 알베라펴낸곳 미래의 창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과학 원리보다 실제 쓰임에 집중한 책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h환경 문제를 해결할 때 중요한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입니다. 현 인류가 주로 사용하는 석유는 제품화 및 사용h폐기 과정에서 상당한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든요. 대체 에너지로 특히 r수소s가 주목받고 있고요. 에너지원으로서의 가공이나 활용법은 상용화된 지 오래인데, 수송이나 저장 분야의 문제가 남아 있어요. 이 책은 수소 에너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물론, 수소 시대가 본격화됐을 때 산업과 시장의 변화까지 예측해 담고 있어요. 화학공학과에서는 화학 전문 지식을 배워 다양한 산업, 기술과 연결할 수 있어요. 그중 하나가 에너지 배터리 등의 분야고요. 이 책을 통해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연구할 과학 기술이 어떻게 사회에 적용될지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또 책에서 설명하는 배터리, 태양전지, 핵융합 등 흥미 있는 분야를 다른 도서나 자료로 파고든다면 전공이 나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r10억 층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s r모든 냉장고 문을 열면 지구 온도가 낮아질까s와 같은 엉뚱한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미국의 유명 웹툰 작가로 책 곳곳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삽입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제가 고1 때 본 책은 <위험한 과학책> 이고, 그 후 <더 위험한 과학책>을 거쳐 올해 새로운 책이 나왔더라고 요. 심각하고 어려운 느낌의 과학을 엉뚱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과학을 꺼리는 학생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에겐 알고 있는 원리를 새롭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길을 찾아주고요. 부담 없이, 즐겁게 과학을 접할 수 있기에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아주 위험한 과학책지은이 랜들 먼로

펴낸곳 시공사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맹추위를 피할 겨울방학이 다가오네요. 자녀와의 동고동락 준비되셨나요 아이는 놀 궁리에 설레고, 엄마는 공부 계획에 머리를 싸맨다는 방학 준비! 기말고사가 막 끝나고 방학을 앞둔 연말연시, 엄마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면 어떨까요

학기말 신경전, 승자는 취재h사진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아이와 함께 아침 운동 챌린지 4UBSU!

2023년엔 아이의 질병 결석이 유독 많았어요. ㅜㅜ 담임 선생님

에게 보냈던 문자들을 살펴봤어요. t선생님 어젯밤부터 아이가 열이 나서j.u 등의 결석 신청이 거의 매달 있어서 놀랐어요. 병원에서 코로나와 독감 검사를 하고, 약국에서 약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영양죽을 쑤느라 식은땀 좀 흘렸죠. 코로나로 집콕하던 습관이 결국 아이 의 체력 저하로 이어진 거죠. t집에서 유튜브 시청은 4501! 밖에 나가서 운동 좀 하자.u아이와 저는 깊이 반성하며 방학하면 아침 운동으로 체력 좀 올려보려고 벼르고 있어요. 날이 추우면 실내 자전거, 트램펄린, 훌라후프, 스트레칭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도 준비해뒀어요. 도표를 만들어 운동한 날은 칭찬 스티커를 붙이려고 철 지난 스티커까지 준비해뒀어요. 늘어나는 스티커를 보며 아이

에게 칭찬과 격려 좀 뿜뿜 날려주고 싶네요.

한파주의보에 놀이공원이 웬 말이야! 지난주 목요일에 아이 기말고사가 끝났어요. 2학년인 중딩이는 방바닥에 가방을 훌러덩 내던지고 나가더니 밤 10시가 넘어 들어왔어요. 이게 지금 무슨 일인지 속이 부글부

글했죠. 다음날은 학원 수업도 없

는데, 아이가 외출도 안 하고 집에

서 뒹굴뒹굴하길래 r오늘은 놀러 안 가네??s 내심 다행이다 싶었죠.

근데 그날 저녁, 아이는 토요일 아침에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간다고 롱패딩을 찾더라고요. 한파주의보 발효 중이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9 통이나 받았는데도 끝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기말시험 뒤풀이가 도대체 뭐길래 체감온도 영하 20℃를 웃도는 강추위를 온몸으로 이 겨내는 건지j. 한파주의보에 놀이공원이 웬 말이야!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르고, 아이돌 콘서트행 기차에 탑승한 고삼이

우리 집 고삼이는 기말고사 마지막 날, 친구와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갔어요. 잠실에서 하는 r더보이즈s 콘서트를 보려고요. 아이 말이, 아이돌이 긴 수험 기간을 버티게 해준 이유라고 하네요. 아이가 불수능의 벽을 넘지 못한 것 같아 나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콘서트를 간다고 하니 너무 답답했어요. 어차피 갈 거 쿨하게 보내주긴 했는데, 타들어가는 어미 속도 모르고 아이는 카톡으로 콘서트행 사진을 마구마구 보내더라고요. r제발 재수한다고만 하지 말아 다오!s

학업 능력 쌓을 최적의 기회 아이는 스키 배울 기회 노려

영어와 수학은 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걱정이 덜하긴 한데, 나머지 과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월부터 시작된 방학 중 아이의 공부 계획이 대략 마무리되는 분위기인데 우리 집은 아직이에요. 국어 과학 그리고 역사 사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등학생들은 어떤 문제집을 푸는지 궁금해요. 아무리 검색해봤자 아이가 싫다고 하면 그만인데, 뭘 그렇게 머리를 싸매냐고 남편이 한마디하네요. ㅎㅎ 방학하면 스키 배우고 싶다는 아이의 말을 삼켜버리고 역사 사회 공부까지 계획하고 있는 현실이 찬바람처럼 시리게 느껴지네요.

전국 배낭여행, 피부 트러블 빼면 성공적! 작년에 수시 발표가 나자 아이가 친구 3명과 전국 배낭여행을 간다고 했어요. 입시를 마친 후의 우정 여행, 좋

죠!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찍고 경상도 제주도까지 한 달 가까이 되는 기간이 마음에 걸렸어요. 출발 예정일이 다가오자 고민이 솟구치더라고요. 숙소도 부모 동의서가 필요했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에 삼촌까지 가족 총동원 설문조사를 하니 찬성 반대가 딱 반반이더군요. 아직 졸업 전이니 담임 선생님에게 문의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죠. 결국 배낭도 새로 준비해서 비상약이랑 함께 짐을 꾸리고 떠났죠. ㅎㅎ 그 독한 무좀약을 여드

름 연고로 착각하고 매일 얼굴에 열심히 바르는 사고( )만 빼면 성공적인 여행길이었다고 하네요.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방학을 앞둔 아이와 엄마의 팽팽한 신경전을 들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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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보다 표준점수 높은 학생이 있다 이슈로 본 정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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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학교로 가다 2.0s 교육 프로그램 현장 스케치

t데이터로 본 농업, r벼 심기s 아닌 유망 진로 찾게 했죠u 52

학생들이 말하는 r'5, 학교로 가다 2.0s ① 경기 경민고 t계열 경계 없는 국제t 경제 이해하고,

진로 보는 시야 넓어졌죠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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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외고 신병철 교사의 <수학> 수업 이야기 r수포자s로 내모는 교실 속 격차 인공지능으로 엿본 개별화 수업의 가능성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11

r어디가s의 정시 입결, 어떻게 해석하나

EDUCATION #정시

#수능 #대입

수능 만점자보다 표준점수 높은 학생이 있다 이슈로 본 정시 용어

대입은 알면 알수록 어렵다. 낯선 용어들이 나오는 것은 물론 변수도 많다. 수시 합격자 발표가 진행되고 정시 접수를 앞둔 시점이지만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제법 많다. r수능 만점자는 왜 1개를 틀린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을까 s r왜 수능 만점자는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없을까 s r2024 수능은 난도가 높아 등급 컷은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왜 정시 합격선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할까 s 등 교육 카페나 뉴스에서 접하는 대입 용어나 사례를 중심으로 정시 용어와 개념을 안내한다. 도취재움 말민 허경철순 연리구포원터( 진IF학MMF사MB! 입O시BF전JM.략DP연N구소)

# 수능 만점자보다 표준점수가 14점이 높다 '$5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1개 틀린 학생보다 최고 표준점수가 낮다는 건 무슨 말일까 2024 수능에 서 만점자로 알려진 경기 외대부고 졸업생인 유리아씨는 국어h수학h탐구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 서 1등급을 받았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해 그의 표준점수는 435점이었다. 반면, 최고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은 대구 경신고 졸업생인 이동건씨다. 국어와 수학 선택 과목은 같고, 탐구 영역은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했다. 그가 받은 표준점수는 449점이었다. 8):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적힌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 선택 과목,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표 1).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쓰이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은 등급만 적힌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 탐구는 대학에 따라 백분위에 따른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

표 1@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예시

수험번호성명생년월일성별출신 학교(반 또는 졸업 연도)1111111김내일05.01.01남내일대학(2024)

영역한국사국어수학영어탐구제2한외문국어선택 과목언매어체와 미적분과생학명Ⅰ과지학구Ⅰ

표준점수1501486968

백분위1001009999

등급1111111

수능 성적표 예시다. 올해 국어 최고 표준점수는 140점, 수학 최고 표준점수는 148점으로, 2024 정시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거나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탐구에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한다. 보통 입시기관에서 작업한 정시 배치표는 표준점수의 합과 백분위 합을 같이 표기한다(사진). 대학에 따라 정시 활용 지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 학생 모두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을 선택해 만점을 받았으므로 두 영역의 표준점수는 같다. 다만, 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탐구는 과학 8개, 사회 9개 과목으로 다양하고, 매해 시험 난도와 응시 집단에 따라 표준점수와

# 만점자가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불가 '$5 $)&$,올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탐구에 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물리학 또는 화학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수능 만점자는 연세대 의대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 서울대 의대는 물리학 또는 화학을 반드시 선택해야 작년까지 서울대 자연 계열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탐구에서 Ⅱ 과목을 적어도 하나는 선택해야 했지만, 2024 대입에서는 Ⅱ과목 의무 응시를 폐지했다. Ⅱ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줄어든 데다 의대를 염두에 둔 최상위권에서도 서울대 지원을 포기하더라도 불안정한 Ⅱ과목보다는 지원자가 많은 Ⅰ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증가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t서울대가Ⅰ+Ⅰ조합을 허용했기에 서울대의 경쟁률이나 합격선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다. 이런 변화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다른 대학의 합격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u고 전한다. 2024 수능 만점자는 탐구에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서울대는 올해 대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과학탐구 Ⅱ과목의 필수 응시 요건을 폐지했다. 과탐 Ⅰ+Ⅰ 조합으로 서울대 지원이 가능해졌지만,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을 선택해야 하는 모집 단위와 그렇지 않은 모집 단위를 구분했다. 서울대 물리h천문학부 화학부 기계공학부 전기h정보공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의대 등을 정시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능에서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중 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따라서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던 수능 만점자는 서울대 의예과의 지원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 표준점수는 시험 때마다 달라진다 '$5 $)&$,2024학년 국어 최고 표준점수는 150점이 다. 2023학년에는 134점, 불수능으로 알려진 2022학년 수능은 149점이었다. 올해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는 148점, 2023학년에는 145점, 2022학년 수능은 147점이었다. 8): 난도 높으면 최고점 표준점수 ↑, 난도 낮으면 표준점수 ↓

r표준점수s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시험이나 과목 간의 난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사용한다. 평균이 50점인 시험에서 80점을 받은 수험생과 평균이 70점인 시험에서 80점을 받은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시험마다 평균, 표준편차 등이 다르기에 표준점수는 변할 수밖에 없다. 표준점수는 내가 받은 점수에서 평균을 빼고, 이 를 표준편차로 나눠 원점수가 100점인 국어 수학은 20을 곱한 뒤 100을 더하고, 원점수가 50점인 탐구는 10을 곱한 뒤 50 을 더해 구한다. 따라서 내가 받은 점수가 높고 평균이 낮을수록,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표준점수는 높아진다. 즉,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게 형성될수록 높아진다. 표준점수가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 150점에 가까우면 매우 어려운 r불수능s이라고 본다. 불수능인 올해 정시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

대성학원에서 배포한 정시 배치표.

보통 배치표에는 등급 평균(백분위), 표준점수가 모두 표기된다. 배치표를 보면 고려대 경영대학은 수능 등급 평균 1.6, 백분위 288점, 표준점수 397점이다.

백분위에서 차이가 생긴다. 올해도 최고점인 만점을 받아도 과목별로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과목별 최고점 표준점수를 살펴보면 <세계사> <윤리와 사상> 63점,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65점, <동아시아사> 66 점, <세계지리> 67점, <사회h문화> 70점, <정치와 법> <경제> 73점이었다. 과학탐구 만점 표준점수는 <지구과학Ⅰ> 68점,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69점,<지구과학Ⅱ> 72점, <생명과학Ⅱ> 73점, <물리학Ⅱ> 74점, <화학Ⅱ> 80점이었다.

# 정시는 성적순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찾는 게 중요하다

'$5 $)&$,대학별로 수능 활용 지표는 다르다. 서울 주요 대학은 주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서울대는 탐구도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의 차이도 크다. 8): 영자역신별에 게반 영유 리비한율 대대학학 마찾다아 야달라, 수능 성적표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3가지 지표의 성적이 기록되는데, 모든 대학이 같은 지표를 활용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올해 어렵게 출제된 국어의 경우 백분위 100인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150점부터 142점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표준점수를 만점에 가깝게 받은 수험생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142점을 받은 수험생이라면 백분위 반영 대학을 지원하는 게 더 유리하다. 참고로 2024 수능에서 수학은 표준점수 148_143점까지 백분위 100이다(표 2). 의대를 지원하는 두 수험생을 예로 들어보자. 수험생 는 국어 141점, 수학 142점이고, 수험생 #는 국어 142점, 수학 138점이라면 표준점수로만 계산하면 수험생 가 283점으로 수험

생 #의 280점보다 3점이 높다. 의대는 자연 계열이므로 보통 수학 반영 비율이 더 높기에 수험생 와 #는 더 점수 차이가 벌어진다. 하지만 백분위를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수험생 는 백분위가 국어 99, 수학 99로 198 이지만, 수험생 #는 국어 100, 수학 99로 199가 된다. 즉 수험생 #가 유리하다. 현재 의대 입시에서 가천대와 강원대는 백분위를 적용한다. 반영 비율의 영향도 크다(표 3). 가군의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 계열의 반영 비율을 살펴보자. 고려대는 국어 35.7%, 수학 35.7%, 탐구 28.6%, 영어 감점으로 반영하지만, 연세대는 국어 33.3%, 수학 33.3%, 영어 16.7%, 탐구 16.7%로 반영한다. 반면 자연 계열은 고려대는 국어 31.25%, 수학 37.5%, 영어 감점, 탐구 31.25%, 연세대는 국어 22.2%, 수학 33.3%, 영어 11.1%, 탐구 33.3%로 반영한다. 영어도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 가 3점, 3등급은 1등급과 6점 차이지만, 연세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5점, 3등급이 되면 1등급보다 12.5점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비슷한 성적대의 대학이라도 반영 비율을 따져 자신이 잘 본 영역은 더 많이, 못 본 영역은 더 적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

표 2@ 2024학년 수능 국어 수학

일부 표준점수와 백분위

표준점수국어백분위수학150100

149100

14810010014710010014610010014510010014410010014310010014210099142999914099991399999138999913798981369897

국어 수학 표준점수와 백분위다. 국어는 표준점수 150_142점까지, 수학은 148_143점까지 백분위가 100이다.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표 3@ 일부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대학모집 단위국어수학영어탐구서울대인문h자연33.340.0감점26.7인문33.333.316.716.7연세대

자연22.233.311.133.3인문35.735.7감점28.6고려대

자연31.2537.5감점31.25인문35.030.010.025.0성균관대

자연30.035.010.025.0서강대인문h자연36.743.3가산20.0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양하다. 따라서 수능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반영해주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정시는 3번만 지원할 수 있다 '$5 $)&$,수시는 6개의 원서를 지원할 수 있지만 정시는 가/나/다군별 한 곳씩만 지원할 수 있다. 만약 원하는 대학이 같은 군에 있다면 지원이 불가하다. 대다수 대학은 가군와 나군에 배치돼 있고 가군과 나군 중심으로 정시 지원을 한다. 다군은 지원 대학이 별로 없어 경쟁률이 높고, 가군과 나군의 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아 추가 합격 비율도 높은 편이다. 8): 대학별 전형 기간 분산, 계열에 따라 군을 나눠 모집하기도

정시 가/나/다군은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 전형 기간에 따른 구분이다. 이렇게 군별 모집을 하는 이유는 날짜를 분산해 실기나 면접 등의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를 줄이고 특정 대학에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막으면서 지원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가/나/다군별 모집 단위들은 원서 접수 기간은 같지만, 전형 기간이 다르다. 2024 정시 전형의 경우 가군은 1월 9_16일, 나군은 1월 17_24일, 다군은 1월 25일_2월 1일 진행한다. 가/나/다 모집군은 수험생들의 지원율과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대학들은 타 대학의 군별 이동을 참고해 전략적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서울대가 가군이었을 때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에서 모집했고, 서울대가 나군으로 이동하자 연세대와 고려대가 가군으로 이동해 선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의식한 서강대나 한양대 성균관대는 나군에서 모집하거나 모집 단위를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선발하기도 한다. 동일 대학이지만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선발한다면 두 곳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는 가군 모집 단위에 글로벌경제학 반도체시스템공학

지능형소프트웨어학 약학 의예 등을 선발하고 나군에서 사회과학계열 글로벌경영학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 소프트웨어학 등을 선발한다. 즉, 가군에서 글로벌경제학, 나군에서 글로벌경영학에 지원할 수 있다. 다군으로 선발하는 서울 주요 대학은 중앙대 홍익대 건국대 숭실대 정도였다. 올해는 성균관대가 다군에서 반도체융합공학과와 에너지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허 연구원은 t상위권 대학은 지원층이 어느 정도 안정적이라 모집군을 여러 군으로 분산하면 자칫 입결이 낮아질 수 있다.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 군 분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는 성균관대의 다군 모집으로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다군에 주력하는 대학으로는 홍익대 아주대 경기대 등이 있다. 또한 중위권 이하 대학은 다군 모집을 많이 하는 편u이라고 밝혔다. 일반대학으로 등록되지 않은 카이스트 등의 과학특성화대학은 정시 3회 지원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TIP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수능 결과 발표 후 대학들은 계열별 탐구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한다. 변환 표준점수에 대해서는 1119호 r정시 당

락 좌우하는 복병, 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s 기사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제외했다. 변환 표준점수가 궁금하다면 23코드를 촬영해 확인하길 추천한다.

가군의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 계열의 반영 비율을 살펴보자. 고려대는 국어 35.7%, 수학 35.7%, 탐구 28.6%, 영어 감점으로 반영하지만, 연세대는 국어 33.3%, 수학 33.3%, 영어 16.7%, 탐구 16.7%로 반영한다. 반면 자연 계열은 고려대는 국어 31.25%, 수학 37.5%, 영어 감점, 탐구 31.25%, 연세대는 국어 22.2%, 수학 33.3%, 영어 11.1%, 탐구 33.3%로 반영한다. 영어도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3점, 3등급은 1등급과 6점 차이지만, 연세대는 1등급과 2등급 차이가 5점, 3등급이 되면 1등급보다 12.5점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비슷한 성적대의 대학이라도 반영 비율을 따져 자신이 잘 본 영역은 더 많이, 못 본 영역은 더 적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

EDUCATION #대입 #학습

#교육@정책#'5좌담회

tr농업의 재발견s에 진로 변경 학생 많아u

사회(표희수 내일신문h내일교육 본부장): '5 교육 홍보 사업이 고교에 수업으로 들어온 건 처음이었다. 대개 직접 당사자인 농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니, 사업 취지에 맞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농업과 '5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다는 인상이다. 신재철 교사(경기 경민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지난해 (.0를 주제로 한 탐구 보고서로 입상한 학생 중 농경제, 농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커져 진로를 변경한 학생이 있었고, 올해 관련 주제를 보다 심화해 탐구한 사례도 확인했다. 글로벌비즈니스 분야에 관심 있던 여학생은 농경제 중심의 국제 시장에 관심이 높아져 지망 전공을 식품자원경제학과, 농경제학과로 변경했다. 낙후 분야 혹은 막연하게 생각한 농업 진로의 가치를 재발견한 셈이다. 진로 수업에서도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산업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으로 업종의 등락이 심한 반면 농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불변하기에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사의 조언을 체감하며, 시야를 넓히는 효과가 크다. 교사 입장에선 우리 고교의 수업 모델을 바꿀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수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삶 속 현실적 문제로 확장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재확인했다.

r'5, 학교로 가다 2.0s 교육 프로그램 교사 좌담회 현장 스케치 t데이터로 본 농업, r벼 심기s 아닌 유망 진로 찾게 했죠u

내일신문과 내일교육은 올해 r'5, 학교로 가다 2.0s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유무역협정('5) 교육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18개 고교에서 540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2_3일에 걸쳐 r'5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 및 계량경제학 기초 실습s 후 3인 1조로 조별 탐구 주제를 선정,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1차 학교별 심사와 2차 서류 평가를 거쳐 26일 3차 발표대회에서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최종 심사를 앞두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이 12월 18일 서울 종로구 내일신문 광화문 사옥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개최했다. *$5와 만나 6차 산업으로 재부상 중인 농업을 미래 세대가 인식했다는 점은 농업 분야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농업, 두 분야에서의 해법을 모색했다는 참석자들의 이야기들 들어봤다.

제취재작 정지원나 래20 기23자년 M F'O5B! 분O야BF J교M.D육PN홍 보사사진업 이의종

참가자

김양일 사무관김정환 교사신재철 교사윤윤구 교사이태화 교사

(농림축산식품부) (대구 혜화여자(경기 경민고등학교) (서울 한양대학교 (경기 퇴계원고등학교) 고등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이태화 교사(경기 퇴계원고): 올해 처음 참여했다. 농어촌에 위치한 학교라 '5 분야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컸다. 인문 계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많아 학생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데이터 관련 역량을 확인하는 별도 과정을 거쳐 참여자를 확정했다. 특히 학생들은 대학 교수 수업, 엑셀 활용을 신기하고 재밌어했다.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찾고, 엑셀로 다루는 방법을 알게 돼서 타 교과 수업이나 주제 탐구 활동에도 활용해볼 수 있겠다는 반응도 있었다.농업의 다양한 분야와 가치에 눈을 뜬 학생도 많다. 경영h경제 중에서 도 마케팅 분야 진로에만 집중됐었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농경제, 농생명 등으로 관심 분야가 확장돼 <경제> <생명과 학Ⅰ> 등으로 선택 과목을 바꾸거나 r농식품경제학과s 등으로 지망 학과를 변경한 사례가 있다.

윤윤구 교사(서울 한대부고): '5는 일반 학생들에겐 낯설다.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 끌려 프로그램에 참여했는 데, 자신들의 진로와 농업을 엮어보면서 관심 분야를 확장하고 심화하게 된 사례가 많다. 고민하면서 농업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학습h진로 탐색 동기가 생긴 것이다. 실제 작년 프로그램 종료 후 외부 특강에 '5나 농업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입시 면에서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참가자들이 올해 관련 분야 의 심화 탐구를 이어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권 대학 약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나왔다. 면접에서도 이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많았다고 들었다. 이런 사례들이 누적되면 프로그램, 농업h농경제에 대한 교내 학생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김정환 교사(대구 혜화여고): 사전엔 대학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듣는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r벼 심기s 등 노동집약적 1차 산업 정도로 인식했던 농업 분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농업의 다양한 영역을 찾아보며, 진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된 것도 수확이 다. 또 교과서로는 최신 사회 이슈를 다루기 어려운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실생활 이슈를 접하고 관심 주제를 발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유의미했다. t장벽 높은 <경제> 새로운 접근 가능해져u

사회: 실제 교과서에는 '5를 비롯해 3&100, &4( 등 탄소 중립이나 기후위기 관련 내용도 없다. 전 세계적인 이슈이 고, 생활과 밀접한 주제인데 교과서로만 수업하면 다룰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초h중등과 달리 고등학생 대상의 교육h체험 콘텐츠도 찾기 어렵다. 좋은 수업을 위한 내용과 형식, 두 가지 모두 부족한 게 우리 고등학교의 현실인 것 같은데.

이태화: 수업의 형식도 대단히 중요하다.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평가가 없었기에 학생들이 참여h만족도가 높았다. 등급을 산출하고, 진도를 나가야 하는 일반 수업에 서 같은 내용으로 진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윤윤구: <경제> 과목은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다. 그렇다 보니 학교 수업과 수능에서 선택자가 극소수다. 모수가 적고, 등급을 받기 어렵고, 이 때문에 다시 선택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고착됐다. 이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경제, 농업에 대한 흥미를 부여하고, 단위 학교

간 교류를 확산하기도 좋다. '5, 데이터, 통계 등 어려운 소재를 전문가h교사와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크게 성장한다. 이런 경험을 한 교사들은 이후 수업 내용에 반영한다. 내 경우 이번 프로그램 참여 후 정규 수업인 <경제> 수업에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 '5 관련 내용을 늘렸다. 현실 속 문제로 경제 교과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 지도 전문성도 높아졌다. 육종 전문가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영화 <마션>과 미국의 바이오 스피어스 프로젝트를 알려줬고, 학생은 이를 바탕으로 우주 농업 관련 학습h탐구 활동을 이어가며 r테라포밍 육종s까지 스스로 찾아갔다. 이런 측면에서 우수 탐구 보고서 발표 대회를 온라인이 아닌 캠프 형태로 진행하면 좋겠다.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직접 교류하면 교사h학생 모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신재철: 교내 <경제> 교사에게 확인해보니 '5는 일부 <경제> 교과서의 후반부 자유 무역 부분에서 탐구 문제 소재로 나오는 게 다다. 주로 3학년에 편성되는 과목이라 일반 강의식 수업에서 제대로 배우기 어렵다. 수업에서 학생들이 '5, 농업h농경제를 접하기 힘든 현실이다. 관련 부처에서 실생활과 관련 깊은, 기간 산업h첨단 유망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면 사회적 여론 환기나 정책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단위 학교에서 교과와 연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해주길 바란다.

t데이터 학습h진로 확장 경험 축적, 프로그램 지속 돼야u 사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5에 대해 r통계적으로 접근한다s는 점이다. 요즘 학생들은 '5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고, 좀 들여다보면 비교 우위 등 수학적 개념과 사회h문화, 경제, 법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필요해 까다롭다. 여기에 관련 데이터를 찾아 분석해야 하는데 고등학생 수준에서 활용할 만한 데이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이태화: 엑셀의 기본 기능을 익히고 주제를 찾아 탐구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요즘 학생들은 엑셀 활용에 서투른 이가 많다. 교수 강의 영상을 별도로 공유하고, 주제 선정 및 탐구 시간에 좀 더 여유를 주면 좋겠

다. 2학기 정기고사h학기말 기간과 겹치지 않게, 프로그램 운영 시기를 연초 겨울방학 시기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해달라. 또 관심 주제를 찾았는데, 전후를 비교할 데이터를 구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김정환: 공공 데이터가 있지만 매우 방대하다. 특히 농업은 품종이 다양하고 기후 등 변수가 많다. 의미 있게 활용하려면 정제 과정이 필요한데, 학생들 수준에선 어렵다. 사전에 교수나 전문가가 의미 있는 시점을 짚어주거나 주제별로 가이드를 준다면 학생들의 탐구 주제 선정이나 데이터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신재철: 농업이나 '5에 대한 별도 자료를 제작h배포하길 건의한다. 진로 교사 입장에서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h경제 사회과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등 익숙한 분야에서 농업과 관련한 가치 있는 분야를 발견하며 성장하길 원한다. 한데 현실적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고, 진로 지식도 얕다. *$5 기술과 만나 현대화h첨단화된 농업 시장과 직업에 대한 안내 자료가 있다면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로 주제를 탐색, 탐구할 수 있을 것 같

다. 더불어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바란다. 2회 차 참가하며 학교의 노하우도 쌓이고, 기존 참가자들이 신규 참가자들을 멘토링하며 교내 학습 문화부터 진로 교육h진학 지도 까지 긍정적인 경험이 축적되고 있으며, 참여 희망자도 늘고 있다. 김양일(농림축산식품부): 실제 최근 농산업 분야는 푸드테크,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농수산대 졸업자들은 대기업 회사원 이상의 고연봉을 받는 이들이 많고, 기계공학 등 비농업 전공자들이 스마트팜을 창업h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겠다. 과학, 공학, 무역, 법 등 다 양한 분야가 섞여 있기에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융합할 여지도 많다. 현재 '5 교육 홍보 사업 중 홍보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 다. 주로 다큐멘터리 방송이나 신문 기사를 통해 일반의 인식 제고를 도모하는 편이다. 이번 사업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학교 교육을 통해 농업과 .;세대를 직접 연결한 점도 인상 깊다. 미래 청년농을 유입하고, 첨단 *$5 역량과 접목해 농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나 신품종 개발, ,-푸드 시장 확대를 통해 농업 분야는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

EDUCATION #학습 #진로 #대입 #수시

2. 정규 수업이나 창h체 활동을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했을 텐데, r'5, 학교로 가다 2.0s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전지유(2학년)@ 경민고에는 희망자들만 참여하는 야간 자율 학습 프로그램 r웅지원s이 있어요. 이 시간에 전문가 특강이나 프로젝트 활동 등 다양한 진로 관련 활동이 제공돼요. 그중 하나로, 작년에 이어 '5와 데이터를 다뤄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개설됐어요. 경영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데, 국제 경제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산업과 관련이 깊은 '5

에 흥미를 느껴 참가했습니다. 한지희(2학년)@ 지난해 참가했던 경험이 있어요. 학교 수업이나 동아리에서의 주제 탐구와 달리 대학 교수님의 강의가 진행되고 데이터를 다뤄볼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선택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선생님께서 올해도 진행한다고 알려주셔서 다시 도전했습니다.

학생들이 말하는 r'5, 학교로 가다 2.0s ① 경기 경민고 t계열 경계 없는 국제 경제 이해하고,

진로 보는 시야 넓어졌죠u 요즘 학교에서는 r주제 탐구 활동s을 빼놓을 수 없다. 교과 수업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까지 다양한 탐구 활동을 벌인다.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며 더 깊게 학습하고 관심 분야를 탐색할 수 있어 학생의 성장이나 교사의 관찰 면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 대학에서도 눈여겨본다. 단 학생 입장에선 주제 선정부터, 유의미한 탐구 결과를 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검시토간해적볼인 부만하담다도 . 크최다신. 이그렇슈를다면 교 방과과와 연후 계또해는 지 자식율을h진 심로화 활하동는 시한간편에, 미 이처뤄 몰지랐는던 외 다부양 전한문 분가야 연를계 발 프견로할그 수램 있에기 참 때여문하.는 것을

경기 경민고는 2022_2023년 2년 연속 내일신문h내일교육의 r'5, 학교로 가다s에 참여했다. 농경제 전공 교수들의 '5 개념과 현황 소개, 관련 데이터 활용h분석 수업을 들은 후 팀을 꾸려 관련 주제를 선정, 탐구 활동을 진행h발표했다. 국제 경제에 대한 지식을 얻으면서 폭넓은 농산업h농경제 분야를 알게 됐다는 학생들이 많다. r'5와 동물용 의약품 시장s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한 고현성 남예수아 임서연 전지유 전유성 한수연 한지희 학생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제작 지원 2023년 '5 분야 교육홍보사업

왼쪽부터 경기 경민고 한지희 전지유 한수연 남예수아 임서연 전유성 학생. 사진 전지유

2. 탐구 활동 과정에서 배운 것은 고현성(1학년)@ '5는 평소 잘 접하지 못한 단어였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일상 속 먹을거리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분야가 '5 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전유성(2학년)@ 새로운 지식을 얻었어요. '5는 관심이 없었고, 엑셀도 처음 다뤄봤죠. 강의를 듣고 탐구 주제를 잡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 관심 분야인 화학 관련 산업에도 '5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도식화하는 방법을 익혔고 요. 앞으로 탐구할 때 좀 더 폭넓은 관점으로 접근하고, 관련 데이터 활용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남예수아(2학년)@ 희망 분야인 반도체가 '5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특정 시장의 통계를 찾는 법과 인과관계 분석 방법도요.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주요 사건과 전후 시장의 변화를 탐구하고 싶은데, 이번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수연(2학년)@ 공학 계열 전공을 희망하다 보니 이번에 '5를 처음 접했어요. 인문 계열 성향이 강한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농수축산업 외에 의약품 반도체 자동차 등 공산품도 대상에 포함되더라고요. 자연 계열에서도 다뤄볼 측면이 많다는 점을 알았고, 공학을 좀 더 넓은 시야 로 바라보게 됐어요. 임서연(2학년)@ 희망 진로인 생명공학과 '5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학생들의 탐구 보고서. '5 체결로 축산물 수출이 증가하기에 가축 사육량과 생산량이 동물 의약품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설정해, 관세 징수율, 동물 의약품 수출액, 등록 반려견 수 등을 변인으로 설정, 결괏값을 해석하고 향후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싶었는데,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자료 분석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어려웠지만 회귀분석 등 통계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수학적 역량을 높일 수 있었죠. '5와 관련된 생명과학 분야를 탐색하며, 희망 진로를 다른 분야 와 융합해 폭넓게 바라보면 생각보다 다 양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고요. 한지희@ 팀원들의 관심사가 매우 다양해 교집합이 될 만한 r의약품s을 주제로 제안했어요. 최근 반려동물 수가 증가세이 고, '5는 국내 축산 시장에 타격을 주는 부분이 있음을 배우고 동물 관련 의약품 시장의 변화를 '5와 엮어 살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흔히 꼬리에 꼬리를 물며 탐구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하

는데, 이번에 참여하면서 그 뜻을 이해했어요. 생명과학 쪽에 관심이 커져 3학년 때 관련 과목을 배워보려고요. 전지유@ 다른 수업 들을 때, '5나 국제 협약의 파급 효과와 엮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경영학과를 지망하고 있어서인지 특히 경제와 관련해, 빈곤국은 작물과 축산물이 부족한데, '5 등 국제 경제 조약을 맺을 때 어떤 파급 효과 가 발생할지, 우리나라 산업 중 '5 체결로 이득h피해를 본 분야는 무엇인지, 장기적인 영향과 극복할 방안은 없을지 등을 고민해요. 수업 내용을 좀 더 깊게 이해하면서, 다양한 탐구 주제들도 떠올리게 됐죠. 이런 고민에 맞는 자료 수집과 분석, 115로 요약h시각화하는 방법도 함께 생각하면서,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 같아요.

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

#교육@정책

경기 수원외고 신병철 교사의 <수학> 수업 이야기 r수포자s로 내모는 교실 속 격차 *로 엿본 개별화 수업의 가능성

중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 수학이다. 엎드려 자는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지만, 길이 잘 보이지 않았다.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행학습 수요가 가장 많은 과목이다 보니 학생들 간 학력 차는 여전했다. 교실 안에서 수업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지 늘 고민이었다.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결과에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고 싶은 갈망이 컸지만,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 무렵 에듀테크와 인공지능 관련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경기 수원외고 신병철 교사의 눈을 끈 것은 생성형 *인 챗(15. 학력수준이 천차만별인 한 반 20여 명의 학생들을 동시에 살피는 것이 어렵다면, 챗(15가 보조교사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대학원에 입학할 기회가 생겼고, 챗(15의 수학적 능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학업성취도평가 문제를 넣어 풀어보게 했다. 해볼 만하겠다 싶었다. 지난 학기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학> 수업을 시도하며 보조교사로서의 가능성을 엿본 신 교사는 이제 교실 안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학생들의 수학 격차를 해소할 정교한 정책 모델이 나와야 할 때라고 말한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챗(15, 보조교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진행되는 평가는 다양하지만 지필평가나 수행평가나 채점 후 점수만 제공할 뿐 한 줄 한 줄 피드백을 주기가 어려웠다. 학생 맞춤형 수업과 평가에 따른 개별화된 피드백은 늘 꿈꿔온 숙원이었다. 보조교사로서의 인공지능 활용 수업에 대한 고민을 2학기 <수학> 수업에 녹여보기로 했다. 대상은 챗(15였다. t우선 협업 소프트웨어인 노션을 활용해 학생들을 모두 초대했어요. 평가 계획서와 공지사항도 모두 이곳에 올려 수업 과정을 공유하기로 했죠. 학생들이 낸 수행평가나 서술형 문항을 챗(15가 채점해 틀린 부분을 지적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면 이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송해 확인하게 하는 방식을 시도했는데, 수업마다 형성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어요. 아직은 완전하진 않더라고요. 교사가 보기엔 틀렸는데 맞다고 하거나, 채점을 잘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직은 데이터를 쌓아가는 시점이기에 학생들은 이 과정에 열심히 참여하기만 하면 점수를 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u 챗봇과의 토론 수업으로 시도한 것은 r피타고라스를 10회 안에 설득하고 사과 받아내기s였다. <수학>에서 배우는 귀류법에 착안해 루트2가 유리수라고 주장하는 피타고라스로 입력된 챗(15를 학생들이 루트2가 무리수라고 주장한 히파수스의 입장이 되어 설득하게끔 한 것이다.

t만물의 근원은 유리수라고 주장한 피타고라스 학파가 루트2라는 무리수의 존재를 밝힌 수학자 히파수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실제 수학사에 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먼저 피타고라스로 입력한 챗봇을 제가 만들어 학생들이 이 챗봇과 토론하면서 루트2가 무리수임을 증명해내면 r미안하다. 무리수구나s라는 답을 얻어내게끔 설계했는데, 학생들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요즘엔 크롬북 등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가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u 수학 문제 풀이 챗봇 만들기, 결국 인공지능의 중심은 나!

학생들마다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은 r나만의 수학 문제 풀이

다음중인공지능이가장정확하게이해할수있는프롬

프트는무엇이라고생각하고그이유는무엇일까요?

A) 이야기를써줘

B) 스릴넘치는우주모험이야기를써줘

C) 외계인과로봇이등장하는스페이스오페라장르의

이야기를써줘

<역할> (예시)당신은 지금부터 영어 번역가이다.

역할<지시사항>

지시사항내가 제공하는 영어 데이터를 한국어로 바로 번역 및 요약한다.

참고데이터

출력<참고 데이터>

내가 제공하는 영어 데이터

<출력> 번역한 내용을 먼저 출력한 뒤 요약한 내용을 이어서 출력한다. 이때 요약한 내용은 표나 기호를 사용해서 내가 이해하기 쉽게 출력한다.

Best practices for prompt engineering with OpenAI API | OpenAI Help Center

융인합공지 수능업 고지금, 지부침터( 프자롬신프이트 원)를하 는작 성챗해봇봅을니 구다상.하

지도안과 https://url.kr/i2oym1

학생들이 이 링크에 있는 프롬프트 구조를 복사해

만든 r나만의 서 사용해도 됩니다.

수학 문제 풀이 챗봇s.

챗봇 만들기s다. 학교 예산으로 구매한 유료 계정을 이용해 r.Z (15Ts를 활용,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챗봇을 만들어보게끔 했다. t최근 챗(15에 새로 업데이트된 r.Z (15Ts를 이용하면 파이썬 같은 코딩 언어를 몰라도 우리가 쓰는 언어 그대로 프롬프트를 작성해 나만 의 챗봇을 만들 수 있어요. 특정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챗봇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정한 순열과 조합 문제를 해결하는 챗봇을 만들게끔 했죠. 그에 앞서 챗(15가 갖고 있는 한계에 대해서 도 얘기를 나눴어요.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고도의 사고 과정이 아닌,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선 안 된

다는 점을 알려야 했거든요. 실제 챗(15에 r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줘s라고 물으면 엉뚱한 대답을 한 사례를 보여줬어요. 챗(15가 내놓는 결과물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잘못된 게 많다는 점, 우리가 어떻게 지침을 부여하는지에 따라 결과의 정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인공지능의 중심은 인간이니까요.u 이를 위해 부교재로 쓰는 <마더텅> 에서 자신이 친구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문제를 골라 챗봇을 만들도록 했다. 인공지능 모델에게 내리는 지시사항인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

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에 문항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었다. t해설지는 고정된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이해할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어요. 자신의 풀이 과정과 명령어를 단계별로 세팅한 지침을 걸어놓은 챗봇이라면 그 문제만큼은 친구의 이해 정도에 따라 99% 설명해낼 수 있겠죠. 실제 챗봇을 만드는 과정에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잘 작동하는 지 가장 많이 물었어요. 왜 선생님이 만든 건 잘하는데, 내가 만든 건 못하냐는 거죠.(웃음) 학습된 데이터 안에 없거나 부족한 내용을 지침으로 넣을 때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점을 체감해가더라고요.u r용용체를 사용해 귀엽고 친절하게 수학 문제를 설명해주는 챗봇s r푸바오에 서 아이디어를 얻은 수학 문제 풀어주는 판다 챗봇s 등 학생들이 부여한 챗봇의 콘셉트도 다양했다. 수학 문제를 풀이하는 챗봇을 만들 때 결국 인간의 수학적 문제 해결력과 잘 구조화된 프롬프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한 점은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학교 현장 데이터로 학습시킨 정교한 모델 나와야 수업 이후 눈에 띄게 나타난 변화도 있었다. 통역과 번역 등 언어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과의 접점이 어느 분야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인공지능수학>을 교육청 공동 교육과정으로 신청한 학생들이 늘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 해결 동아리를 만들어보겠다는 학생들도 나왔다. 동아리 담당 교사로 낙점( )된 것은 물론이다. 최근 챗(15 관련 교사 연수가 봇물처럼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 학생들이 결과물을 지나치게 빨리 얻는 훈련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에 무분별한 활용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그 역시 이에 동의한다. 그럼에도 교실 속 격차를 보완할 개별화 수업의 가능성을 인공지능에서 찾으려는 고민은 여전하다. t지금도 인공지능이 출제한 문제로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고, 보강용 강의 영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이 나와 있지만, 교실 수업 안에서 학생들마다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해주려면 다른 관점에 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특히 수학의 경우 특정 단계를 넘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문제들이 있는데, 이는 과거의 학습자들도 겪는 어려움이었어요. 매년 시행하는 수행평가와 형성평가 등에서 학생들의 풀이 과정이 계속 데이터로 쌓이고 있잖아요. 교육청 차원에서 이 데이터를 수집해 교사들이 피드백해준 데이터와 함께 채점과 피드백에 맞춰 정교하게 학습시킨 인공지능 모델을 보급한다면 학력 격차를 해소할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시도들이 정책적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u

학생들이 바라본<수학> 수업

김재호 1학년

t인간의 감정 영역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 놀라웠어요u 2. 인공지능 융합 수학 수업에 대한 첫 느낌은 r챗(15가 뛰어나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한다s는 기사들을 보긴 했지만, 인공지능의 정확한 개념과 실제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어요. 우리가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어떤 명령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실제로 챗봇을 만들기까지 했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2. 나만의 챗봇 만들기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한동안 유행했던 개그 캐릭터 r최준s의 말투로 수학 문제를 설명해주는 인공지능을 구상하면서 특유의 말투와 느끼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영역이기에 인공지

능이 따라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r어, 이쁘다s와 r커피 한잔할래요s 같은 유행어를 입력만 했는데도 알아서 이 말투를 학습하고 활용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웠죠. 처음엔 제가 작성한 대로만 대답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프롬프트를 계속 수정하면서 인공지능에 더 많은 데이터를 주고,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을 입력하니까 점점 최준이 수학 문제를 풀어준다면 이렇게 하겠구나 싶은 말들을 했어요. 2. 인공지능이 보조교사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공부하면서 잘 모르는 문제나 어려운 개념을 배울 때 사실 선생님께 직접 물어보기엔 주저하게 되고, 혼자 고민하거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 역할을 인공지능이 보조해준다면 마음 편히 질문할 수 있고, 학생 개개인의 문제점이나 취약점을 빠르게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겨요. 다만 챗봇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아직은 인공지능의 오류가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어요. 지금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앱이 있는데, 처음에는 r수포자s들을 돕는 기능으로 나왔다 가 결국 문제를 빨리 풀어주는 답지 느낌으로 변질되더라고요. 이런 우려들에 대한 방지책이 생긴다면 보조교사로서의 인공지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김현서 1학년

t수업에 이어 물리학 공부 위한 나만의 챗봇 업데이트 중u

2. 인공지능 융합 수학 수업에 대한 첫 느낌은 처음 챗(15를 소개해주실 때 빅스비나 시리 같은 일반적인 대화형 챗봇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했어요. 한데 실생활에 접목시켜보고 수학을 풀이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우면서 단순한 흥미를 넘어 경이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2.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활동이 있다면 수학적 토론을 인공지능과 해본 r피타고라스 설득하고 사과 받아내기s가 기억에 남아요. 인공지능과 인간적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작성된 프롬프트 상황에 맞춰 직접 사고해 사용자의 말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시켰거든요. 또 논리적으로 수학적 증명을 해내지 못하면 인정하지 않았는데, 입력된 프롬프트에 제시된 특정 증명 단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 데 따른 판단이었죠. 챗봇을 만들 때도 프롬프트에 작성된 내용이 논리적일수록 우리가 원하는 결괏값을 가장 근사치로 내더라고요. 2. 이번 수업 경험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나 물리학에 관심이 많아 연구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요즘 물리학 공부를 위한 챗봇을 만들어 계속 업데이트 중인데, 사용해보

니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일반적인 물리학 내용도 난도에 따라 다르게 설명해줄 수 있고, 최근 무료화된 대화 기능을 통해 물리학 관련 토론을 영어로 해볼 수도 있어요. 생성형 인공지능이 논문이나 저널을 손쉽게 읽어주고 분석해준다는 점을 이용해 일정 내용을 학습시키고 관련 문제를 특정 형식에서 출제하도록 하는 챗봇을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요. 인공지능을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닌, 나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씩 늘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50명

원을 2024학년부터 100명으로 확대 선발한

밖에도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디

이)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스마트

과티(학삼부성(전현자대)자 경동북차대E) 모D성바균U일관공대C학 지 A전능공형T(소삼I프성O트전N

채용형 계약학과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권 대학 계약학과#의대 정입시 합격선은 대체로 보다 낮지만, 수도#권수 약능대와 비슷하고 고려

대의 일반 공대보다 높다. 고려대 반도체공

2 022학년 최종 등#록데자이 상터위로 @7보0%는의@ 백입분시위

47로 공대 학과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연세대

템반도체공학과는 94.25로 다른 공대 학과

이차가 없었는데, 높은 충원율로 최종 합격선

진 것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

과는 95.83으로 의예과, 약학과 다음으로 높

데이터로 한과는 시 대스개템 충반원도율체이공입 학높보시과다는 와1. 1 연디세스대플 레입학이융처합에

의 2023학년 충원율은 수시, 정시를 합해 각

는.0% t, 학12생5.들8% 사로r이어 다에른서 학의디과사보, 다약가 사높 았등다 s면. 의박허성증 의전 반문도직체을 관 선련호 정학하과는에 분 시합위격기하가고 크도입다 가. 지고 결려않대는 , 은 의약학 계열로어 빠져나떻갔다고게 보는 것 이해 합석하나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선이 달라 대학별 비교가 불가능했다. 학과별 70% 컷은 교과 영역 반영 축소 등으로 수시에 많이 합격했을 것으로 합격 안정권이다. 충원 합격자가 많으면 합격선은 더 내추정할 수 있다u라고 말했다. 또한 수학 영역에서 높은 성

려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약대 학부 선발로 입시 환적을 받은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의 높은 경이 바뀐 2022학년과 2020학년을 비교했다. 2023학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 수시에서 합격했을 가능성

입시 결과는 아직 게재되지 않았다.이 있고 정시 인원 확대, 약학 계열 선발 등의 요인이 합격

그 결과, 의대 합격선은 3년 내내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가 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022학년에 학부 선발을 여유가 생긴 건 맞지만 그렇다고 4,: 공대에 진학하기가 시작한 약대의 합격선은 적어도 이들 3개 대학에서는 크쉽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박성현 교사는 t통합 수능에

게 높지 않았다. 서울대 전기전자, 화공생명, 기계공학과 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1_3등급 학생을 다 합쳐야 과

18등은은0 과연&수9 비도&준5슷호에에,하 -서따 :거 른형 나5 성차 )낮됐이았&다가고.. 크또 고&지 려서 않울대았대 연r다4최 세공., 대대서상 : 울공학위대 대과공에보들권 다의대대 한조이합 금선격합탈 선호높격로선 합위위거 권권수격변에의학 화인성문나문적형와 은의계넓 열촘1 등어지 촘지급하망졌 원인게생원나 이붙 과전 어적 비 다 있략슷 . 어대해s 신진이기 다들자. 연사간그 의계만 열큼중경 쟁지수망학은 상상치

도와 과학탐구Ⅱ를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열하다. 그러니 의약학 계열과 4,: 공대 주요 학과의 합

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합격격선 차이가 아주 크진 않다u라고 설명했다.

선은 96.47로 서울대 공대 학과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표 2@ 2020 74 2022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학, 공학 계열 주요 학과 정시 최종 등록자 백분위 70% 컷 비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학과2020학년2022학과2020학년2022학과2020학년2022

건설환경공학94.295.0화공생명공학95.394.0화공생명공학95.394.8

기계공학96.296.2신소재공학94.894.4전기전자공학95.895.0

재료공학94.796.5반도체공학96.5기계공학94.894.3

전기h정보공학97.097.3사이버국방93.595.8신소재공학94.794.0

컴퓨터공학99.097.5전기전자공학95.993.0생명공학95.093.3

화학생물공학97.096.0기계공학95.294.3컴퓨터과학95.795.3

항공우주공학96.795.8생명공학95.094.1산업공학95.393.3

의예99.599.2컴퓨터학96.793.2시스템반도체공학94.3

치의학97.0산업경영공학95.694.2의예99.599.3

수의예96.896.8의과대98.897.0치의예97.898.3

약학96.0약학(세종)94.8약학95.5

*대입 정보 포털 r어디가s에 전년 입시 결과가 게재된 2020년부터의 자료를 근거로 함. 2023학년 입시 결과는 아직 게재되지 않음.

*공란은 당해 연도에 선발하지 않은 모집 단위.

naeiledu21

표@ 2022학년 연세대 정시 입학 전형 결과

학과환산 점수2022학년평 최균종 백 등분록위자 7환0%산 컷 점수 백분위

화공생명공학718.661194.7593.54

전기전자공학720.705695.0093.80

기계공학715.905694.2593.18

신소재공학716.45569493.25

생명공학714.366793.2592.98

컴퓨터과학720.8595.2593.82

산업공학708.666793.2592.23

의예677.21599.2597.79

치의예739.5598.2596.25

약학723.505695.594.17

r어디가s에 공개된 연세대 전형 결과다. 환산 점수와 평균 백분위는 서로 다른 활용 지표 기반으로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r어디가s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해당 환산 점수를 환산점수 최고점 768.3(의예 692.5)으로 나눠 환산 점수 백분위를 구해보면 좀 더 실제 자료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년 입학 전형이 종료되면 대입 정보 포털 r어디가(XXX.BEJHB.LS)s 에는 각 대학의 전형 결과가 공개된다. 정시는 최종 등록자 70% 컷의 대학별 환산 점수와 평균 백분위가 공개된다(표). 70% 컷이란 100명 중 70번 째에 해당하는 등록자의 환산 점수와 백분위의 평균을 의미하며, 대략 70%보다 높은 점수를 확보하면 합격권이라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이 기준을 다음해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환산 점수는 당해 연도 입학 전형에서 합격자 사정에 실제 사용한 점수이므로 매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다. 그럼에도 해마다 수능 난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크기가 달라 여러 해를 두고 비교하기에 는 적절치 않다. 뿐만 아니라 대학마다 수능 성적의 활용 지표, 반영 영역, 반영 비율이 다 제각각이어서 여러 대학의 다양한 모집 단위와 비교할 수도 없다. 그래서 70% 컷에 해당하는 등록자의 국어h수학h 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를 함께 알려준다. 하나 이는 실제 입학 사정에 사용한 활용 지표가 아니므로 환산 점수와 다소 차이가 있다. 대안으로 환산 점수를 환산 점수 최고점으로 나눈 환산 점수 백분위를 계산해본다면 좀 더 의미 있게 분석할 수 있다.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r데이터로 보는 입시s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60

그럼에도 학교 ⑮

문제 해결 중심 교육과정을 꿈꾸며 왜 체인지메이커인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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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⑪교육감 선거, 어떻게 할 것인가

박주형 교수

경인교육대학교 교육학과

6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대학 생활은 r팔레트s처럼

차나연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COLUMN #칼럼

#그럼에도@학교

그럼에도 학교 ⑮

문제 해결 중심 교육과정을 꿈꾸며

왜 체인지메이커인가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r사랑s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r체인지메이커s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r변화를 만 드는 사람s이다. 이 용어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아쇼카재단에서 처음 사용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둔 교육 활동으로서 체인지메이커 활동이 진행 중이다. 강원 양양고는 지난 2021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 활동 시간에 처음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해결하고 싶은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중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이현수 학생 사례를 <내일교육>에 서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 사례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배움을 연결 짓는 과정은 훌륭했으나, 학교가 의도적으로 수업-창의적 체험 활동-체인지메이커를 연결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배움의 과정을 연결 지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학교가 교육적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연결한 배움이야말로 r교육과정s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r수업-평가-기록-상담-창의적 체험 활동-생활교육s 등 학교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들이 계획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사실상 학교가 바뀌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r내가 뭐라고 학교를 바꾸자고 말할 수 있지 s 생각하며 겁을 냈다.

이러한 생각을 바꿔준 것은 또한 체인지메이커였다. 체인지메이커 활동 중 아이들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가르쳤다. 그렇게 가르쳐놓고 정작 나라는 교사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겁

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꼭 학교여야만 할까, 학교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이들이 많습니다. 학교 혁신과 수업 개선은 대입의 장벽 앞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방 소도시 학교는 존폐 여부를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잘 안 될까 봐, 아이들이 괴로울까 봐, 우리 동네가 사라질까 봐j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강원 양양고 이재호 교사는 r그럼에도 학교s라 말합싶니다습니. 우다리.@가 편 집여자전 히 r학교s를 지켜야 하는 이유, 이 칼럼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부터 냈다. 가르친 대로 실천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학교 모든 구성원이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3개년 체인지메이커 교육과정을 구상했다.

왜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해야 하나요 부푼 마음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실시하려던 참이었다. 1학년 학기말에 체인지메이 커 활동을 잠시 경험한 학생이 소감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r친구들이 잘 참여하고 활동에 흥미를 보일 수 있도록 이 활동이 잘되면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우리의 삶은 뭐가 좋아지는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s 사실상 이 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아이들이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주도적으로 임할 수 있게 하려면 이 활동을 통해 삶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야 했다. r재미h이익h가치.s 이 세 가지 핵심어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은 r이익s일 것이다. 체인지메이커 선배들이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던 사례들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입시 이후에도 도움이 된다 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이른바 좋은 대학에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r잘 먹고 잘 살기 위해s 라고 대답했다. 다시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지를 물으면 아이들은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r대기업에 들어가면 된다s고 대답했다. 다시, 어떻게 하면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캐취업>이라는 57 프로그램이 있다. 아이들에게 프로그램 예고편을 보여주고 나면 대부분의 아이들, 일명 정시 파이터라 불리며 정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조차 체인지메이커 활동에 열의를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미션 형태로 지원자들이 경쟁하고, 기업

<내일교육>

1044호 수시합격생 릴레이인터뷰 이현수 학생

체인 교지육메과이정커.

인사 담당자로 구성된 심사단이 최종 우승자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주는 형식이다. 팀 단위 미션인 r피자 광고s 만들기로 지원자들의 마케터 r역량s을 평가하는 장면에 서, 아이들에게 이 r역량s은 좋은 대학에 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도 이 프로그램의 탈락자 순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학 서열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r재미s 또한 강조한다. 우리 학교 선배들이 자신들의 활동이 <내일교육>에 실린 것을 보고, 신이 나서 방방 뛰어다니는 영상을 하나 보여주었다. 물론 활동 초기에는 팀별로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재미있기보다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인다. 다만, 열심히 임할수록 느끼는 성취감, 재미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 핵심어는 r가치s다. r선생님, 저는 지금의 제게 너무 만족해서 변화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체인지메이커를 하지 않겠습니다s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이럴 경우에는 r왜 변화해야 하는가s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지 않을 수 없다. 국어교사이다 보니 이럴 때 사전을 활용하게 된다. r변화s의 뜻을 찾아보니 r사물의 성질, 모양이나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s으로 정의되어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변화는 그중에서 도 긍정적인 변화일 것이다. 이전과 달리 긍정적인 방

향으로 바뀌어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보통 r성장s이라고 부른다. 다시 성장을 사전에 검색해보았다. 고교생을 위한 국어 용어사전에 성장은 r미숙한 존재에서 성숙한 존재로 변화하는 것s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삶의 과정에서 주체적 삶을 영위하는 r스스로 살기s에 서 나아가, 집단 속에서 타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며 삶을 영위하는 r더불어 살기s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했다. 즉, r가치s에 초점을 맞췄을 때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h사회적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서 나아가, 점차 나를 포함한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공감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기를 바랐다. 이와 같은 바람을 담아 구성한 3년간의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가 있다.

학년별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1학년 때는 r나s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한다. 심리, 학습, 진로 및 진학 등 자신을 둘러싼 주변 문제를 다룬 관련 도서를 읽고 책 안에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의 힌트를 찾아가며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전반적인 과정을 익히는 단계다. 올해도 1학년 총 37팀이 자신의 문제와 연관된, 예를 들어 너무 무기력해 아무것도 하기 싫다든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데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을 확인한다든지, 썸타던 친구와 깨졌다든지 등 자기 자신이 겪는 문제들을 주제로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이어나갔다. 비록 아직은 소박한 수준이더라도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정의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친구들과 협업하며 구상하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작은 성취감을 맛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2학년이 되면 학교와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한다.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산불 예방, 지역 의회 의정 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 문제, 지역 버스 노선 부족 문제, 지역 의료 문제 해결에 도전한 팀도 있었다.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r위기 탈출 남바완s팀의 사례는 <내일교육> 1074호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소위 수도권 명문대를 목표로 하며 우리 지역을 탈출하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고등학생 아이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며 자신이 나고 자란 공간에 고마움을 느끼기를 바랐다.

3학년이 되면 진로와 연관된 세상 문제를 r지속가능s하게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한다. 이윤추구를 중심에 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 사회적 기업 모의 창업을 통해 단순히 체인지메이커 활동으로 r착한 행동을 한 번 경험s하는 것에 서 벗어나 지속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나아가 이 활동이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시 원점으로, r깊이 있는 학습s 되려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으로 r학습과정에 대한 성찰, 교과 간 연계와 통합, 삶과 연계한 학습s을 바탕으로 r깊이 있는 학습s을 통한 역량 함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의 체인지메이커 활동만으로는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배움을 활용해 깊이 있는 학습까지 연결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결국은 이 수업량 유연화 활동만이 아니라 수업 및 모든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어야 했다. 그러려면 모든 선생님들께 수업 활동과 연계하자고 말씀드릴 만한 근거가 필요했다. 아이들을 설득할 때 활용했던 핵심어 r재미h이익h가치s를 다시 떠올렸다. r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니까 열심히 해봅시다!s라는 말은 지나치게 가치만을 중시하는 것으로, 선생님들의 주도적 참여를 끌어내는 것은 어렵다. 보다 명확하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업하는 것이 교사에게도 충분한 이익이 되며 때로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올해 교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해내야 할 일에 비해 터무니없는 사회경제적 대우 또한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교사를

소수자 인터뷰 정리 자료.

사회적 소수자 인터뷰 수행평가.

하려면 어디에서 이유를 찾아야 할지 내내 고민했다. 그리고 끝내 그 이유를 찾아낸 듯하다. 우리 학교 교육과정부 장지민 선생님의 수업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장지민 선생님은 <사회h문화> 수업 시간에 r소수자 인터뷰s 활동을 수행평가로 진행했다. 이 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배움의 시간은 당사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거절당하는 일련의 과정에 있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지민 선생님께 아이들은 t쌤, 이미 체인지메이커 할 때 인터뷰 거절 더 많이 당해봐서 괜찮아요u라고 말하며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포기를 모르는 아이들이 성소수자, 시각장애인, 이주여성과 함께 대화 나누고 그들의 삶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며 지민 쌤은 너무나 r뿌듯s했다고 말씀했다.

그럼에도 교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r뿌듯함s에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r압도적인 뿌듯함s을 느낄 수 있어야 교사를 해도 억울하지가 않다. 교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아이들의 주도성을 기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느낌, 이를 통해 나 스스로도 주도적인 교사가 되는 것,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교사에게도 수업과 체인지메이커를 연계할 때 얻을 수 있는 확실한 이익이다. 이 활동을 통해 나라는 교사, 사람에게 얼마나 이익이 있는지, 이에 몰입하면 얼마나 큰 재미가 있는지를 알리려 한다. 모두에게 납득 가능한 혁신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결국 아이들의 주도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사의 주도성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체인지메이커를 길러내는 학교를 꿈꾸며

현재 우리 학교는 수업량 유연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통

해 문제 해결 프로젝트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r문제 해결s을 중심으로 두고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문제 해결 중심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싶다. 아이들이 진로나 직업에만 초점을 두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기도 하고, 수업 또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되며, 담임 선생님은 상담 시간에 프로젝트의 방향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묻고, 아이들이 자연스레 자신이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그런 학교를 꿈꾼다.

t체인지메이커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문제 해결로 이뤄내는 변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통해 결국 저는 변화하는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u 앞서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묻던 아이, 3학년 황시현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학교 신문 <한빛소리>에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통해 변화한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었다는 기사를 남겼다. 결국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목적은 다름 아닌 r나s 자신의 변화에 있다. 무언가 바꾸는 일은 어렵다.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체인지메이커 r활동s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인지메이커들을 길러내는 학교를 꿈꾼다. 그 안에서 나라는 교사도 체인지메이커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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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⑪교육감 선거, 어떻게 할 것인가

글 박주형 교수경인교대 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후 2012년 미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2년부터 경인교대에 재직하고 있다. 경인교대에서 기획부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교육연수원장h평생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교육감 선거 방식 개선에 대한 관심은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로 반짝 높아졌다가 선거 이후 당선자가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되면 대중들의 이목을 더 이상 끌지 못한다. 교육 분야는 워낙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영역이라 항상 이슈가 넘쳐나며 돌발적인 사건h 사고 등으로 인해 급격한 관심을 받는 교육 정책들이 많아서 교육감 선거 방식 개편은 교육 정책 당국의 주요 관심사가 되지 못한다.

교육감 역할과 선거의 역사적 흐름

과거 임명직 교육감 시절에 교육부나 중앙 행정기관의 산하기관으로 간주되던 교육감은 현재의 법률 체계에서는 독립된 행정기관으로 시h도교육청의 행정기관 및 산하 유h초h중h고, 특수학교 등을 총괄하는 역할은 한다. 쉽게 말하면 교육감은 해당 시h도 교육청의 장으로서 시h도교육청의 주요한 교육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교육감이 주도한 교육 정책의 대표적 사례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도입 그리고 혁신학교 정책이다. 이는 현재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책들이다. 교육감 정책의 지속성이 큰 배경에는 임기가 있다. 교육부 장관의 임기는 약 14.9개월로 유독 짧은 데 비해 교육감은 최대 3선(총 12년) 동안 지속적인 교육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교육감 선거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변화했다. 이전에 임명제였던 교육감은 1991년 r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s이 제정됨에 따라 시h도교육위원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임명하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되기 시작했다. 1997년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97%와 교원단체 추천진 3%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교육감을 뽑았으며 2000년에는 학교운영위원 전원의 투표로 교육감을 선출했다. 이러한 간선제는

주민의 대표성을 띠는 교육감을 선출하지 못하다는 비판에 따라 2006년부터 전면 개정된 r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s에 근거해 직선제를 통한 교육감 선거가 시작됐다.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논란

지방선거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교육감 선거 제도다. 정당 추천이나 공천이 있는 일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시h도의원 선거와는 다르게 교육감의 경우 정당의 관여가 불가능하므로 유권자들로부터 깜깜이 선거, 무관심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r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s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는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하며(제24조),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제46조). 이러한 이유로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와는 다르게 교육감 후보는

소속 정당이 없고 선거 기호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장성한 자녀를 둔 일반인들은 교육감으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정당의 개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지역에 따라 교육감 후보의 난립 문제를 발생시키고 교육감에 대한 인지도 등의 문제와 결부되어 당선된 교육감의 대표성 문제를 촉발시켰다. 2022년 17개 시h도교육감 선거에서 20_30%의 득표율을 보인 경우가 서울(38.1%), 광주(34.9%), 세종(30.8%), 강원(29.5%), 충남(33.7%)에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의 무효표가 약

90만 표가 나왔는데 이는 시h도지사 무효표의 2.6 배였다.

교육감 선거 방식의 대안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교육감 선거 방식을 개편하자는 논의가 지속돼왔다. 현재도 여전히 교육감 선거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고 구체적인 개편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제21대(2020_2024) 회기에 제안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r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s 일부개정법률안은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h도 지사와 교육감의 러닝메이트 선거 방식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가 r후보자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도 부족, 정책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인해 교육감 선거에 주민 참여를 통한 교육 자치 실현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시장h도지사와 교육감

이 각각 선출돼 견해가 다른 경우 대립과 갈등 관계를 형성하는 등 효율적으로 교육 정책을 집행하지 못하는 문제s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의 권한이 강해질수록 교육감 선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는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진영에 유리한 방식으로 교육감 선거 방식을 개편한다면 교육감이 현재의 교육 체제에서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게 된다.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감 선거의 특수성을 고려하되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적 가치들이 학교 현장에 서 실현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감 선거 방식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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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2신0들23의로쾌

대학 생활은 r팔레트s처럼

글 차나연

T서P울DI대B1학!교OB 지WF구S.D과PN학교육과 4학년

비수도권 과학중점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오히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그러다 고2 때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고, 지구과학 교사를 지망하며 출구를 찾았다. 지금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구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수법 연구가 목표다. 더 많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진솔 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을 꿈꾼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공기가 한결 차가워졌다. 부쩍 거세지는 찬바람과 함께 수능도 지나갔다. 수능 끝나고 나서 무엇을 할지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수능을 본 지도 4년이 지나 어느새 대학 졸업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때의 나는 대학보다 고등학교가 훨씬 더 가까웠던 사람이라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전혀 상상이 안 됐었다. 졸업을 앞두고 지난 대학생활을 되짚어보며 가장 의미 있었던 에피소드 둘을 전한다.

함께라 뜻깊었던 r봉사s

나의 대학 생활은 봉사 동아리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내가 활동한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서울대 공식 봉사단으로, 2021년 2학기에 가입해 2022년 1학기에는 활동을 총괄하는 단장을 맡았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뚜렷한 계기는 바로 r나눔교실s 봉사 활동이었다. 2021년 여름방학, 교육 소외 지역을 방문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나눔교실에 참여한 후 참가 대상이었던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감사 인사를 들었다. 특히 t선생님 덕분에 지구과학교육과에 진학하려는 꿈이 확고해졌어요u라는 말을 해준 친구 덕분에 내가 가진 것들을 더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나눔교실을 운영하는 나눔실천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봉사 경험은 r다흰s 활동이었다. 다흰은 서울대가 있는 서울 관악구의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발달장애 아동을 보조하는 활동이다. 나는 중학생 시절 장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애인 친구과 같은 반이었던 경험 이래로 장애인과 무언가를 같이해본 경험이 없었다. 그렇기에 다흰을 시작하기 전에 걱정이 매우 많았다. 혹여 내 사소한 실수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진 않을지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대망의 첫날, 오히려 아이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도와주려 해도 도움을 거절하곤 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도움을 청할 때 도와주면 된다고 하셨고, 다음부터는 최대한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것을 지켜본 뒤 도움이 필요할 때만 도와주려 했다. 봉사가 끝날 쯤에는 다음 학기에도 와주시면 안 되냐는 말을 들었고, 부모님 대신 나에게 편지를 써주는 아이도 있었다.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얻기도 했지만 r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s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경험이었다.

사실 단장으로서 동아리를 이끌면서 이상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업무를 마치기 위한 노력 등 업무적으로 성장한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동아리의 최대 장점은 r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경험s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경험 혹은 도움을 나누는 경험은 내가 주는 것을 받을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봉사 활동은 함께하는 일의 가치를 알려주는 최고의 기회다. 대학 생활에서 물질적인 이득 없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얼핏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나눈 시간이 누군가에게 전해져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을 보는 경험은 아주 특별하다. 봉사 활동의 특별함을 꼭 체험해보면 좋겠다.

나를 되묻게 한 교생실습

사범대학 학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있다. 바로 교생실습이다. 교사를 꿈꾸는 학생에게는 기

다흰 프로그램(발달장애 아동 보조 활동) 중 일부. 컴퓨터 사용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도와주고 있다. 처음에는 키보드로 타자를 치는 것조차 어려워했지만, 한 학기가 지난 후에는 편지도 쓸 수 있게 되었다.

나눔데이(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학내 홍보 프로젝트) 운영 사진. 서울대 자하연 앞에서 부스 형태로 운영했으며, 사람들이 간나편눔실하천게 단즐에길서 수 운 있영는하 프는로 프그로램그을램 마을련 소했개다하. 는봉 사자 리활다동.의 가치와

다려지는 이벤트이지만, 교사를 진로로 삼지 않는 학생에게는 졸업을 위해 필요한 그저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사실 나에게는 전자에 가까웠다. 교사를 할 의향이 있었고 그간 학생을 가르칠 기회는 많지 않았기에 꿈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었다. 교생실습을 통해 배운 점 하나는 수업이 참 어렵다 는 것이다. 예전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도 잘한다면 사범대는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가진 지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교생실습에서 직접 만든 활동지.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 r행성의 특징과 분류s 단원 수업을 맡았다. 지구형 행성의 겉모습을 관찰하고 학생들이 탐사일지를 작성하도록 구성했다.

것은 어렵고, 그러므로 고려할 점이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소 부딪히며 배웠다. 수업의 흐름은 자연스러운지, 용어의 난도는 적당한지,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어떤 그림을 써야 할지 등 끝없는 고민에 둘러싸여 지냈다. r나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았나 s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수없이 되묻는 한 달이었다.

한편, 담임 반 학생들과 감정적으로 더 많이 교류할 수도 있었다는 반성도 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정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한 달 후면 사라질 사람이니 어느 정도 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주차 학급 일지를 채우고,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자 한 명씩 지켜보니 단 한 명도 사랑 스럽지 않은 아이가 없었다. 학생들을 눈으로 쫓고, 점심시간에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아이가 있다면 퇴근하는 순간까지 행복해하는 나를 보며 아, 나도 아이들에게 정을 많이 주고 싶어 하는구나 깨달았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아주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교생실습을 경험한 것 같지만 사실 앞서 전자에 가까r웠s다고 말한 것처럼 교생실습 이후 교사라는 꿈에 서 살짝 멀어지게 되었다. 가르치는 일과 아이들 모

두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라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성취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비록 교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찾는 계기로 작용했지만, 교생실습은 스스로에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자문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사범대학 학생이 아니라면 교생실습과 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인턴십이나 다른 활동 등을 통해 r나는 어떤 사람인지s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글을 마무리하며, 제목의 팔레트가 어떤 의미인지 덧붙이는 것이 좋겠다. 나에게 봉사 활동은 타인을 배려하고 어울려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교생실습은 이와 대조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더 알아가고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대학 생활은 사회생활의 출발점과 도 같다. 그 시기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한 성인이 되어 자유와 책임을 처음으로 얻는 시기이기도 하다. r나s와 r남s을 고찰하고 나름의 정의를 내려 한 편의 그림을 완성하는 대학 생활이 되면 가장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대학 생활이 조금 더 다채롭고, 찬란해지길.

WHOETE KLY BOOKS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 명화의 이면

<뜻밖의 미술관> 지은이 김선지펴낸곳 다산북스

최근 미술관과 전시회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4/4)에 .;세대의 인증숏이 넘치고 있지만 그림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은 드문 게 사실이다. 미술 작품의 매력 중 하나는 당시 사회와 작가의 고민이 담긴 질문들이 작품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역사와 미술사, 현대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명화라 칭송받는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와 당시 시대상을 들려주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r명화의 기준은 무엇인가s r예술성은 화가의 면책 특권이 될 수 있을까s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부

터 rx우르비노의 비너스y 속 여인은 정말 비너스의 현신이 맞을까s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화 상식을 뒤집는 질문까지. 작가가 건네는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의 프레임을 깨부수는 새로운 관점으로 희대의 작품들을 다시 보게 된다. 평소 명화와 화가, 미술사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물론 예술을 통해 세상을 넓고 깊게 보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도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인공지능 가이드

<박태웅의 * 강의> 지은이 박태웅

펴낸곳 한빛비즈

챗(15 열풍과 혼란을 정리해준 화제의 유튜브 강의가 책으로 출간됐다. 지난해 말 등장한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15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가볍게 제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모은 서비스로 기록됐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에 챗(15에 대한 책들이 서점가에 쏟아졌지만 공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에게 매개변수와 플러그인, 1* 등의 용어는 낯설 수밖에 없다. *5 분야 전문가인 작가는 중h고교생도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대화체로 인공지능의 원리와 실체를 정확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 단순한 해설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변하게 될 사회적 충격을 예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며 새로

운 시대를 고찰한다. 특히 오리지널의 실종과 데이터 오염, 지식재산권 침해, 일자리 소멸 등 우리가 대처해야 할 여러 우려 사항을 언급하며 각각의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심도 있게 짚어낸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가이드. 챗(15와 빅데이터, * 리터러시 등에 흥미가 있거나 인공지능 관련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1초에 312조 번 실수 계산을 하는 녀석이니까요. 이런 GPU를

수십 대, 수백 대, 심지어 1만 대를 붙입니다.

인공지능, 잠재된 패턴을 찾다

그렇게 적절한 매개변수 값을 찾아내는 시뮬레이션을 끝도 없이 했더니 고양이를 기가 막히게, 급기야 사람보다 잘 맞히더라는 게 지금의 인공지능입니다. 딥러닝이라는 모델의 발달과 하드웨어의 엄청난 발전이 이런 성취를 불러온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인공지능이 맞히기는 기가 막히게 잘 맞히는데, 왜 잘 맞히는지를 인간이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설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설명을 하려면 1,000만 개, 1억 개의 매개변수를 다 열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r왜 이 매개변수에는 0.0000023점을 주고, 저 매개변수에는 0.00000001점을 줬는지s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의 자연 수명으로는 죽을 때까지 1억 개의 매개변수를 열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하는 이런 일은 r잠재된 패턴들을 찾아내는 일s이024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t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는 시대적 착오u 서울시의회(시의회)에서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법원 결정으로 당분간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2 월 18일 r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폐지안)s의 수리, 발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은 폐지안의 수리 발의 무효 확인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이에 따라 폐지안과 관련한 안건은 시의회에 상정될 수 없다.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일단 정지

당초 교육계에서는 폐지안이 지난달 19일 상정되면 사흘 뒤인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 의원들은 서울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원의 교육권이 침해당한다며 폐지를 주장해왔다.

반면 진보 시민단체와 시교육청은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 관계가 아니라며 서울학생인권조례에 학생의 책무성을 추가해 개정안을 만들자고 맞서왔다. 260여 개 사회시민단체들이 꾸린 r서울학생인권조례지키기 공동대책위(공대위)s는

지난 4월 시의회를 상대로 폐지안에 위법성이 있다며 수리, 발의의 무효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시의회에서 소송과 관계없이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공대위는 지난 11일 법원에 폐지안 수리, 발의에 대한 집행 정지를 요청했다. 공대위는 t법원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의 수리, 발의 에 대해 그 효력을 일시나마 정지시킨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u이라며 t적어도 법원은 이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으로 깊은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해줬다u 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의원 발의로 다시 폐지안을 상정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 교육계 관계자는 t충남도교육청도 주민 발의가 (집행 정지로) 인용되니 의원 발의로 다시 올려 결국 폐지했다u며 t이 같은 방식을 취한다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막기는 어려울 것u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 21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진보 성향 교육감들 반대 입장 밝혀

이런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김광수 제주시교육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등 9명의 교육감은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내고 t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를 중단하라u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에서 재의결될 경우에는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조례가 결국 폐지될 경우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보장하고 있던 것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학생인권 조례안이 3년여 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도의회에 이를 다시 논의해달라며 재의 요구 절차에 착수했다.

일찍 울린 수능 종료 벨,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서울 경동고 시험장에서 종료 벨이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교육 당국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명진은 수능 타종 사고로 피해를 본 수험생 39명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11월 16일 수능 날 경동고에서 치러진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 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렸다. 타종을 맡은 교사가 시간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마우스를 잘못 건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 측은 t타종 사고가 한 달 이상 지났지만 교육 당국이 피해 학생에게 사과도, 타종 경위 설명도, 재발 방지책도 내놓지 않았다u면서 t학생과 학부모의 증언을 기초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해당 교사가 타종 시간 확인용으로 교육부 지급 물품이 아닌 아이패드를 썼다u고 주장했다. 이어 t교사가 아이패드 화면이 중간에 꺼진 것을 다시 켜는 과정에서 시간을 잘못 보고 실수를 한 것u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때 타종 방법은 자동과 수동이 있으며, 아직도 상당수 시험장에서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한다.

학교 측은 실수를 깨닫고 2교시가 종료된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배부했다. 이후 수험생에게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시간을 줬다. 다만 답지 수정은 허락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타종 사고로 시험을 망친 것을 의식하면서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평소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생은 시험을 포기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점심시간에 1분 30초의 시간을 줘 추가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는데, 시험지 배포와 회수 등까지 포함해 약 25분이 소요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원래 50분인 점심시간 중 25분만 쉴 수 있어 다음 시험에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명진 측에 따르면 일부 피해 학생들의 성적은 모의고사 때보다 낮게 나왔다고 한다. 한 학생은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73점을 받았지만, 수능에서는 48점을 받았다. 또 다른 학생은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았는데, 이번엔 3등급이었다.

r학력 최상위s 한국 학생, 행복도는 r열등생s

0&$%의 r국제 학업성취도 평가(1*4) 2022s 결과 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22%는 자기 삶에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1*4는 중3_고1인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를 최저 0점에서 최고 10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r0q4점s을 줘 삶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여겨지는 학생 비중은 2018년 결과와 유사했다. 이는 0&$% 평균(18%)보다 4%Q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주요국 평균보다 낮다는 얘기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학업 성취 부문의 높은 점수와 뚜렷이 대조된다. 1*4 2022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모든 영역에서 0&$%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로 매긴 순위로 전체 조사 대상국(81개국)에서 최고 2q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서울과학기술대, r45캠퍼스 창업오디션s 열어

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과 장은공익재단이 최근 r2023 도전 창업왕중왕전 45캠퍼스 창업오디션s을 통해 선발한 총 5개 팀에 창업 사업화 투자 지원금을 전달했다. 서울과학기술대와 장은공익재단 주관으로 펼쳐진 r2023 도전 창업왕중왕전 45캠퍼스 창업오디션s은 서울과학기술대 학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가진 유망 학생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 사업화 지원금 투자를 통해 우수 창업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마련된 투자유치 *3 대회다. 서울과학기술대 테크노큐브에서 열린 r2023년 45 창업 페스티벌s 행사에서 장은공익재단이 기부한 창업 사업화 투자지원금을 선발된 5개 팀에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모난돌 오준석 대표가 투자금 1천만 원을, 최우수상을 수상한 &BU JU+ 박승솔 대표와 4VSG 4PM 4BMU 허기강 대표가 각각 투자금 500만 원을 그리고 우수상을 수상한 휴스퀘어 윤순열 대표, 네얼간이 신경민 대표가 각각 투자금 250만 원을 지원받았다. 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 김종선 단장은 t우수한 창업 지원 인력과 창업 지원 공간을 활용해 창업 지향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업자들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u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세종대, 제7회 48코딩역량평가 개최

세종대(총장 배덕효) 산학협력단 48역량평가인증원은 2024년 1월 13일(토) 세종대 대양*센터에 서 제7회 48코딩역량평가(504$h토스크)를 개최한다.

코딩 교육을 의무화해 전교생에게 교육하고 있는 세종대는 48코딩 능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22년 제1회 토스크를 시작으로 등급별 48코딩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1, 2급은 논리적 사고와 알고리즘 구현이 가능한 전공자 수준의 문제로 구성돼 있고, 3_5급은 코딩 기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공자 수준의 문제로 구성돼 있다. 시험은 초h중h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FDBNQVT.TFKPOH.BD.LS/ UPTD)으로 선착순 200명까지 받는다.

성신여대, 고교생 학부모 솔루션 아카데미 개최

성신여대가 최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대입 전략 및 정보를 제공하는 r고교생 학부모 솔루션 아카데미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_2025학년 성신여대 입학전형h입시 결과 안내, 2024학년 대입 정시 모집 지원 전략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공교육 입시 전문가인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이은미 연구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또한 성신여대 교수가 직접 첨단학과의 특장점과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를 안내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사전 신청한 학부모 30여 명은 성신여대 입학사정관과 입시관리 직원으로 구성된 전문가와 교수들에게 대입 기본 전략과 정보를 듣고 개별 상담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국립공주대학교

2024학년도 정시 t나군u 신입생 모집

2024학년도 학부 편입생 모집

신입생 원서접수: 2024.1.3.(수) 9:00_1.6.(토) 18:00세종캠퍼스

2026학년도 입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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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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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시행일 l2024년 2월 3일(토)

시험 대상l초등 1학년 _ 중등 3학년 (9개 학년별)접수 기간l2023.12.23.(토) _ 2024.01.19.(금)

모의시험 기간l2024.01.23.(화) _ 2024.01.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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