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내일북 사용법
모바일용 내일북 사용법
CONTENTS
NO.1119
2023.12.20~12.26
16
READER'S & NEWS
06READER'S PAGE독자에게 듣는다08READER'S PAGE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11PREVIEW70WEEKLY FOCUS<미적분> <언어와 매체> 쏠림 여전 '학생 선택 확대' 수능 취지 무색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편집고문 이옥경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오승주 sj.oh@naeil.com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김민정 mjkim@naeil.com김기선 quokka@naeil.com윤소영 yoonsy@naeil.com김성미 grapin@naeil.com김원묘 fasciner@naeil.com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신다흰 allwhite@naeil.com강소이 sykang@naeil.com서상우 swseo@naeil.com김창배 goldwin@naeil.com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구독 및 독자 문의02-3296-4142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대표번호 02-2287-2170편집팀 02-2287-2177~8광고팀 02-2287-2381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이메일 naeiledu@naeil.com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인쇄·출력 (주)프린피아등록일 2000. 10. 12창간일 2000. 11. 8발행일 2023. 12. 20등록번호 서울 다 06768(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8_ 김점동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고난을 뚫고 역사가 되다30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_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이민경(경기 용인홍천고)'정시러'의 구원투수, 선택 과목과 기출문제34PEOPLE_ 2024 수능 최고 표준점수 받은 대구 경신고 이동건6월 모평 전후 과탐Ⅰ+Ⅰ→Ⅱ+Ⅱ 변경 고교 때 다진 기본기, 큰 힘 됐죠EDU CULTURE & LIFE
12이 주의 추천 활동공학도 꿈꾸는 고교생 주목!38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사회 ⑦<통합사회> 인권42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수능 한 달 후, 입시의 길목에서69GOODS & EVENT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정시 당락 좌우하는 복병 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50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_ 통계학과컴퓨터과학과 만난 통계학, 데이터 더미→가치 있는 정보 생성54경기 삼일고 허진만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교과서 경직성 보완할 최고의 교재 책으로 만나는 사회 수업COLUMN & COLUMN
60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이채민경쟁 벗어나 카르페 디엠!64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_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⑩변화하는 사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66박정호 교수의 '경제가 MONEY' ②로마 제국과 르네상스의 숨은 주역 ‘개방적 의사결정 문화’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거주지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T##W진위H로클EE리E@MK테마LEY #전공
8&&,-: 5)&.&@ 입학 유리한 학과 있나 더 뜨거워진 로스쿨 열풍
t로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볼 수 있어서 유익한 기사였어요. 고등학생 때 바라본 로스쿨과 대학생이 되어 바라본 로스쿨은 무엇이 다른지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u
2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41
고려대 의과대학 김민서 t의과대학을 선택하기까지의 솔직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미래의 직업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이 모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는 늘 도움이 돼요.ut예비 고1에 필요한 기사들 눈여겨봐요u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되셨나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한 학부모 설명회에서 <내일교육>을 알게 됐어요. 저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이 많아서 바로 정기 구독을 신청했어요.
눈여겨보는 기사가 있나요 또는 교육 관련 고민이 있으신가요
아이가 중학생이에요. 입시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저는 편한 마음으로 기사를 다 살펴보는데, 주간지인데도 지면이 많더라고요. 내용이 참 풍부하고 다양해서 유용하게 보고 있어요. 요즘은 예비 고1에게 필요한 내용도 자주 보이던데, 중학생 학부모들이 보면 참 좋은 주간지라고 생각해요. 중h고 등학교는 이어지는 과정이니까, 중학생에게 유용한 기사가 많으면 오래도록 볼 수 있겠더라고요.
현재 아이가 중3인데, 중2부터 입시가 바뀐다고 하니 대입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재수, 삼수를 많이 하던데, 정보 부족에 따른 시행착오가 생길까 봐 중3 엄마들은 불안감이 있어요. 그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방향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요.<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과목 선택이요. 고등학교도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하잖아요. 고등학교 유형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 범위나 종류가 다른지 궁금해요. 학교 특성이나 학생 진로에 적합한 과목 선택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JPA=9G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이 주의 추천 태그 #주제 탐구 활동
특정 주제를 잡아 조사h실험h분석한 후 발표h 토론하는 일련의 활동을 일컫는 말. 교과 수업 수행평가나 동아리 활동에서 주로 진행한다. 특히 최근 고교에선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전, r수업량 유연화s를 통한 주제 탐구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기, 여러 교과를 융합해 활동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특징. 교과에서 흥미로웠던 영역이나 희망 진로와 연계한 주제를 선정하다 보니 학생 개인의 역량과 관심 분야가 드러난다. 세특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높은 활동이다.
입문자 위한 1*$,!주제 탐구 활동 개념 잡기 주제 탐구 활동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학교에서 주제 탐구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0.997 수행평가로 알아보는 선택 과목 7 ] 기하자연과학h건축h의학h사회과학 속 <기하>를 찾아라!
EOIACNTDU@선 행 택 수###하 #과평목기학수가조취자도사속<2하수기료재움0만회에다행0수선2민하말 기0.학서평알9경 행김 교택입1> 5개 가는 아기순다 평형사 등 보하과시개(식 정공경가 정리사 는에양목현 기포 교 로교간교 사 터장한 판 대회육7 육 I 을 경(곡 기벡과과한F과정 기고M터하FM담학등 M정 에B영부 !았 학 생분현따 내O담에교고속다자야B용상른 F서)대 등이J을. M선.곳 D학 택
충(로로는학활 개남용선 이 수 논념택>능산미h되을대지과기를 최배 건 고고때건목변등우으문난신 학고에로 찾도중교축, ) h인도이등의전 구급문다단일아h로수골을,. 자서특 교 산과히의연사의목출라서 ( 계자하기울이열연한지 하학었의과 !영, 않다 학고실경등h.아생 2,계 학공활 0교문를1 )사5학속제 넘,개 기풀 의나정이학회드하 교에을를는육서 비 알과과과롯 벗아목정해어가이에나경 는서기학 도생 제 활, 이라전<에주전질을대때생기들 서표인해공 제조을,부교 핵이하평한공간공@ 간등는 심면은 분한 차수><도탐사탐다 기간벡다좌개곡 는 수업하구.포형,구는념선표터 도< 과손모> .기이 물에크업한 보t 형둠전하한 선서을게다과병 고등영 배(>주과 행이통우표서 고평,수공제 는타해되면차태 1행간 작는)벡핵 원기탐곡 벡직양. 이터성평좌내모공심이 선,정터열선차구간 차용의 가표때쌍개 의과둠사및, 념성곡좌 문 곡요 연 평에영수조로표곡선 평분주과소 산면선발서 면과선에행리서내제표 는 용 벡내기평모단논 등하적 탐원터,가술직둠 을태기구의, , 에형선주, 공양, 평 서 과공주개<곡벡공도포제열간문형간선면간물터기제 평별제 도포벡으는도좌의선 수하탐발면형 는,로 표 물 타 성크형주터구풀>행 좌는 기질의전,원<와선과 제 기에 정,표와기기공을 평준 을등 간 쌍평본사와탐서방관공탐하곡비면 도 의가 는향구구간배련영형구선에>는문을성하 우와은한,, 서을좌예 제 벡 요갖 는 온사 원 독공방 대 면표를소데독 관일터는뿔서정서라출간반 는 수례의유련양로 의서식적찾인좌제 화을점용로한 로된절으으파구아연 ,활하 에하 단로표직로표수 게라성실지현보산서기 을 선동 다표 <식행볼등 하,사돼고과생기통현루 평,,고용평라 을해한등는 실<활면있 탐 된포평다기 하 을 도가제 얻다이 통.구안으구면을주고물를하하 . 해테진이>며벡발제 수 ,선 는 >행며엿하 있나,터표와를도도, 의 이,는는한의는 형구 보 자관중 차성다이데 의기성등련심다동곡질,. . 온질교한으성학차선을 한도제정를전경서러는가이고생계는통서로 해하 구 을 했기 가 서활 풀진키<문시따도다활적 를다 기 는이발로울영항간금른<속구양동 .하기 시수식표와수 생을을지다작 로하 등하기> 하 고 간되성서게단을수관 의어.있주 >하으대 을의 는 면하 정학련다김떻고과 통개로 서신고활 에것된게목가기한.형념 해서 싶 용서 진 을하다 식을수수발 중내풀생의지 다 행행표 사 면벗용 어진그 교찾만활기선u어이갈평평하로례고리,과 택사아,하개 가가는나나나 지나고는보과전 를할밀별 에와 확< 거제발등진했독 실접 수기t 접로주장생나형상많별의생다서한하 하제있활 하은도 활 .된와수시분 >탐며 다의 는 로과 기시탐속구행제간야연,하 u 야구고킬에하평과한보을연에계문,
52Weekly Education Magazine과다진구는연학었또시서문충 로항목습 남다는.울기계등발 흔으 . 에이선 해고부표 논한 히수기 로 었택영설3담하이산능하 피에다 는 고<명집대과 줄기선 본라.목하개 트 건 수고그미하연전택설보면인고일>,러행드 된의 다과 2 를나학평수 학강 <개기다하 목가 성 수생선년교2.이하 면념에들도택0준2에1> 을0사5 하이 접는2이되 는편 교많개1공는면 집 더 목수고고성사 트부 t정서기비하,한1능는 관 하 를규 입교기율<하 과심고 수t는모이도육의이떠시 달학교을데과 도올에 전 개한< 보리>미리 늘 정큰다을념집대교 2어지에적인u 중 육한을학0다분고피만2서 과 할라 2실습,부 .설> 공과 수수한수정담미생고명이간 능업비있활 드구했후이 려에었에교가 벡게이 줄다던배서 의활터 나해만.됐어워 용<가영수많들다역 야자기 했학사어지빠u토하 하연고 였선던졌않지 이 속와전 는다택면던다 다에나했벡 는 중양서과.과서 건다터목한 목국이 <친.기축> 으는에으내야근하물로 용 기로이수하,>,와 집포 을는생학능게 활트교 함확에학함찾보 됐 서장습께속상아지다 해 량에건최보황만 훨과 서축학에고려, 씬 난생고과수난기 따 들도 능더도 하기노라 이가를하단력이선 고 택를른골한탐줄찾2 경조$$기P만BNT 판기FN곡 F1고교O사 U과sT 정형 수행퓨와련게업로중수가<수기된평터 이 이행의행참연하유 다평 평화4가계여아도비>문.가가는해면했닌할율,제 와는 서에지는 이3본계학로 지별 서활오시획높년 연진 도술용각확이다 1지의_행로형할인다적. 2했브수 .< 문학그하 다업교기수라기래는제하 .에사 있에과 프 활과 가>풀도충 로정시각정 이용실록특 형간각나 평하정25 해할에 타활%3가겠 주 단내계동 지, 탐의다과제위획는지오 고정구일를로이 지평프 형종학 다하제브편로가 이생평.안라 성는기그참다들가할 돼램 프고수.에 지1주로 5이업로게있,%제 <그 다다 지시 기, 설램주. .탐오학간하명제구을기에지>했의 탐브초 활활배다 세라에동용구부. 평단해는은 3한활 학 가원 함 중이동프년 수간항중차 린2에0를고목 곡트학% 개사은선비물생다설 이롯을이기들. 서됐나해 후말이평술지 고 벡공가진자형만사터간하행유 ,문 수는할4롭등도0제능 게을형것예% 와 풀, 준으주작공정이비로 제도간인수는나, 해좌 데행선수 보1표문 평정단업진고,제가을원 에로평,n 풀 와6하이이면a얼0e이 게를차,i마관% l구e 로 곡d중나련할주 u,선등심 된 지제성수과을의 실주행고탐 관컴5수하제평민구3최근 주제 탐구 활동은 주로 수업에서 진행됩니다. 수행평가 혹은 진도가 거의 끝난 시기에 학생 자율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조사 탐구 자료를 발표h토론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죠. 학생 개인의 학업 역량부터 관심 분야, 탐구심 등이 드러나 학생부 세특에 관련 내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렇다 보니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주제 탐구 활동을 신경쓰는 편입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내일교육> 홈페이지에서 r수행평가로 알아보는 선택 과목s을 제목 검색해보세요. 지금 고교에서의 수행평가와 주제 탐구 활동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초보 탈출 1*$,!주제 탐구 활동 사례 찾아보기 관심 교과h진로와 관련한 활동 사례가 궁금하다 대학생 선배들은 고교에서 어떤 주제 탐구 활동을 했는지 알고 싶다 /0. 1104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9@ 광주과학기술원 장서윤 실패해도 즐거웠던 실험 활동, 약학 넘어 생명과학 닿았죠
실얻익고생장것서많어취실2어들2약고수비22재#교패#으을#서교E게은려슷명숙울업려정 수학수 가 과웠 며을도해윤한D워때생생됐시나경더시학패W릴W래@ 부 다수지 도광학씨 U험학의(빠거레다떠깊활 해e서합e주기장ee시 .종고에의듭과 .이2나지생격이 이울C은 수자k기새k경 서 l무20 l 합해M ,y 생 y합하학9 지 이학 대 를들인2 A 됐F순넘필광기 E전 3험나O격윤로E다대엇B술h고형d터d른만다 운T사생 더않탄!한했주요 야보u원u 뷰Oc과c).I기도B 던했과a으이 하고 호 a하O탐t 학t교어F다그iiJM.o를on학고에n지기다D로 과럼실아P구이 N심 N 들고, 기M심M 서에목 험 전않수a사주a직관 화 즐g 어g술h이생a진했았a 성도생공심 탐제 z봤활z 원수 미적각다i커다i 배을 구nn를최e동지지업있e을거다했은. .졌을정 선 명찾특활까. 의그던에 다다선 하을유히아 동 미서결지영택..기 지웠 나에내 하다술한과과학역챙배엔하고선지는했 이업h운 겨실영기이 다더 만 던 오눈 자 많유가역험 .어학 란 류도량에은 다 와 이 . 실 닿험았 활죠동 ,을약물경을t이행활하자실학석중t를과서연림잃이있고기는가름<내란운중모응당했했지다거후 제동,학하도 기 는 이학됐험동수론 2니울중시 마교장많찾예용융,최했 과을며 어나고 , 리지다법,어시서전소서합음Ⅰ 상계 주 않고이심 인신화특지의h더교 다 ,. 으 요 윤Ⅱ왕맡 윤비새이속하 공학를도성원을은근인,학r 성 사전.관 장설동육적향로 로성.을았> 탐씨정는 할씨교성적리 활약상생소빗수계이비아국심특청지 의운이취 극한 구학는수에통고 학규 꿈활리히 겼 나수 < 용찾했를역등 있이암적 직 단감업있죠활,을생학> 꾼 고 죠한중동투에고갔능문 다 1으있급 었헌을갖던s위을&수주r등 교 학으. 문 동교의.병r이을 어다어 전력생춘 &화예만혈4로 위업고 관 적선해7을과친느기자 로진 명 공끈 .큼이요입' 학에생술받교 눈중 치 독택실& 하&공 사예초 나경학학끼구이학활 해명. 3자한Ⅰ 3고에기길자/ 현서험고약특했려부는 환부성 는술험 어h들( 후이리분 하가서연Ⅱ교이율 상의후과실 이배 하경3 다h히의s갔프부터이을실 야경동에더 고&달약h 3니>작나운 어공 계체 의갔설 속. 다로 함도험년<심제 품높프 &험아체십라동 열려고 부동명 육 기활 용죠육. 내젝을께로공도공단긍간아화 큰 리았탐응 s졌부웠는아.으, 의동회하 관 트 용부등 학할정젝백 리다선무 기 구물용수다작개어그 리이도> 했물 로에은만 입.트습 적h질장 어rQ교.한수엇업를리중생 <용 요를고설움또 론 미S 학학에보 인 발과hP에교내r매가기 까많오을영. 있요 이수명K ,새 절표 화.력다업 스 다적관 관서 내이에 설면좋향회는 지학늘.과있됐ㅎ에연로차 학분을른 스 심 서명아서목력가이계 대 생의프학시구프었급다어ㅅ 로 를h> 만 회느암키 보회했표을 때생 ㅎ로다하구중회채풍로명 죠요<탐 시 밟다에할던도들가 꼈이겠생과축s그양겠장심발롭젝부명쌓..구, uus다 고 과참교게진한집다명일참r그휘지을트은학생램구을수했은>., s 미에양요보다험파료제활가배문발과하새지용던대t심아확거t에국과기었게인고 .며내고됐화연동 들을견 .롭에이 듭한한에인한 . 고 화화 설공궁함픽따됐연친 2대이 들 구의 하게 서을했어된 외,결실결합학계눈학금드변께따 소의탐른죠구신때수요의 고때 는 수과물,하구.적해습물해과렸 접라프 제탈실 인논 원확,두연실.록 , 데십모 패는제더를 1 u) 을로 한주 일근트실수r문5 물 깊제세학서미산몸 교생 구패,명생 제번 연니해 소,1 내 r상를렌험 성질학 운 작이내과포년토사 속학쌓(요법과주명로구 보즈효아의특진이를방에 콘 교동용제생 프 교이 이색대 제인열읽칙미데정 체 에자 소관 을 삼연과물서드트실 못 과더고각로에는도사실 제역에토노 프탐분 서고,련내 았 구학 리막 서들험했 일했후흔 젝 를가험체공 학 학콘배신로색 석담을원 다렌 s히의아 트% 을다 단유다 관가 실내힘수을단습접드움 그알정부과즈가긴13 .서. 견를 백했.련대쓰 하리뒤인진 들 업 백 하, 에램아교집를관주을 시터를보미원 행 표이숫질진1지아지산어질인간보서었을원는하 완토현 심제 J선 에주자리,했선요적는모 행 며, 이기게 어 서로 r통 콘을따 침r%못늘 집등행 제분은를를집생지정눈.이 한 도 요 를기 착/한리수생제 드로현현작을선함로한 야 명만연해.길다조이배1 초것에 기백s각했동하리 찾 s의구 인생께 개.가,와생체 익이삼화집.절용경 결함 1 보고기한아님한아 명운개에 간설r미 년주조께혔 은장현기한해유이같과다요갔가다의 께 해봤치간 의동 숫 제 다n친 품에초다사다은원존사적 .a읽다프미 는 주어는 법짧쉽.신자e수구서화는한 리논재h으로생i과.주고 .l로요토 화았 참 e셨 s 지점체의결d시들 장영 들제문하명 로영삼 u젝연공내콘친학고조연죠. 를 국로과 품향도 을에는 았현관트에결부용드구물탐상않유,,계. 다고았매상실계과질선를하너해했사s에을리질들거알읽구유을의h23
주제 탐구 활동과 관련해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찾고 싶어 합니다. <내일교육>은 단순히 탐구 활동 주제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고 주제를 발견h확장했는지, 활동 과정의 애로사항과 문제는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또 결과는 어떻게 활용했는지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례를 본받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죠. 홈페이지에서 r수시 합격생s을 태그 검색해보세요. 수시로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들의 생생한 주제 탐구 활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만렙s 위한 1*$,!주제 탐구 활동 접근h활용법 알아보기 탐구 주제 선정 및 탐구 방법이 궁금하다 주제 탐구 활동을 대학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고 싶다 /0. 1060 8&&,-: 5)&.&@ 주제 탐구 어렵다면 과목-과목 잇는 연결고리 찾기
WEEKLY THEME#주제@탐구#선택@과목#2015@개정@교육과정
주제 탐구 활동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주제 선정이죠. 또 자신이 한 활동을 대학에선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증도 큽니다. 홈페이지에서 r주제 탐구 활동s을 태그 또는 제목 검색하시면 실제 학생들의 탐구 활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교과 연계 적합書s 시리즈는 독서를 통해 탐구 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주제를 비롯해 다양한 팁을 안내하고요. r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s을 제목 검색해 읽어보면 대학이 탐구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PRE
VIEW내/0비.게111이9션1.16
간편하게 대학별 환산점과 내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어디가, 쎈진학 나침판 사이트.
8&&,-: 5)&.&@ r불불불s 2024 수능 심층 분석
단순한 순위, 복잡한 정시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4/4에서 한 일타강사의 대학 순위가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정시는 어떤 성적 지표를 활용하는지, 대학별 계산식에 따라 총점이 같아도 환산점이 제각각입니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또 매해 지원층의 성격에 따라 경쟁률h합격선의 차이가 크죠. 한데 의학 계열과 대학 이름만 나열한 r대학 순위s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한 표현은 이해하기 쉽지만, 복잡한 이슈에선 놓치는 정보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당장 불안하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찾아 신중하게 대응하는 게 더 이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시 발표와 정시 지원, 큰 산을 넘고 있는 수험생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정나래 기자
1.34
1&01-&@ 2024 수능 최고 표준점수 받은 대구 경신고 이동건
반가운 재회지난 2월 초에 동건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수시 합격생 인터뷰이로 동건씨를 추천받았거든요. 인터뷰 일정을 잡던 중에 재수를 하게 됐다며 인터뷰를 못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 수능 성적 발표 날, 대구 경신고 이 모군을 보는 순간 r혹시s 했는데 그 친구가 맞더라고요. 그렇게 동건씨와의 인터뷰가 성사됐습니다. 마침 서울의 은사님을 뵈러 와 만날 수 있었어요. 옛 은사님을 찾는 마음씨도, 인터뷰 내내 주목받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그 마음씨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실력만 좋은 의사가 아니라 공감하고 배려하는 의사로 성장할 것 같아 인터뷰 내내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민경순 리포터
1.46
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
누구를 위한 r유불리 보정s이던가소문이 무성했던 r사탐h과탐 통합 변환 표준점수s가 발표되네요. 사탐h과탐 17개 과목을 백분위에 따라 높이를 맞춰 단일 표준점수화한 점수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최고점 11점 차이와 <윤리와 사상>과 <화학 **>의 최고점 17점 차이를 지켜보며 r문과 침공s에 대한 마지막 방어막인가 싶은 생각이 든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예측 가능하지 않은 변수를 탐구에 r숨겨s놓고, 어찌해도 공평하기 어려운 r선택s을 통해 이것저것 골라 수능을 치렀는데 결과를 보고선 임의의 조정 점수를 일방적으로 내미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말들이 뇌리에 남습니다. 선택형 수능에서 유독 탐구 영역에서만 원래 받은 점수를 변환하고 가공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유불리 보정인지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윤소영 리포터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공학도 꿈꾸는 고교생 주목!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청소년캠프
대상예비고2자연계열지망학생접수12월31일까지 주최서울대공과대학기획협력실문의02-880-9148
2023 서울대 공과대학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겨울 캠프 공학도를 꿈꾸는 고교생이라면 주목할 만한 방학 캠프다.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개최하는 이번 캠프는 고교생들에게 공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과대학 관련 진로 탐색과 진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2024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강의실과 각 연구실에서 진행되며 숙소는 호암교수회관이다. 캠프 첫날은 공학 특강을 듣고 r공학도의 범인 찾기s 등의 게임을 하며 공학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는다. 둘째 날은 학과별로 연구실 체험을 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한다. 셋째 날은 학과별 전공 설명회가 진행되며 r튼튼한 배 만 들기s 등 공학 관련 게임을 함께한다. 마지막 날에는 공과대학 연구소와 중앙도서관 견학 후 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캠프 참가 대상은 2024학년 고2 진급 예정자 중 자연 계열 지망 학생이다. 12월 31일까지 구글폼(GPSNT.HMF/)769Q7:,+F%5Q1[7)으로 자기소개서, 성적표 등을 제출하면 된다. 60명을 선발하며, 참가비는 20만 원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교육 소외 지역 학생은 참가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안전공모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유산 지킴이
2024 문화유산 재난안전 공모전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기후변화나 재해h재난으로부터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재난 안전 강화 활동, 문화유산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이다. 공모 분야는 그림과 숏폼 영상 두 가지로, 그림은 동양화h서양화h일러스트레이션 등 장르 구분 없이 4절 이내의 손그림, 숏폼 영상은 60초 이내의 자유 영상이다. 온라인(문화유산재난안전공모전.DPN)으로 접수하면 되며, 그림 최우수상 1점에 상금 120만 원, 숏폼 영상 최우수상 1점에 상금 180만 원 등을 시상한다.대상 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12월29일까지 주최문화재청문의02-334-904412.21~12.27 DECEMBER 2023
미술공모
상상으로 그려보는 글로벌 항만 2040 미래 부산항 포스터 공모전
2024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이다. r내가 생각하는 2040년의 부산항 모습s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 이미지를 스캔한 후 공모전 누리집(CQBDPOUFTU20.DPN)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손그림이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등 형식은 자유이며, 1인당 한 개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 작품성, 완성도,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우수상 1명에게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최종 선정된 8인은 2024년 1월 16일에 열리는 부산항만 공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다. 대상전국초h중h고교생누구나접수 12월31일까지 주최 부산항만공사문의051-711-0056공연전시
알록달록 창의력을 깨우다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 프랑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창의 예술가인 에르베 튈레.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일본 도쿄 현대미술관 등에서 대규모 아트 워크숍과 전시를 개최해온 그가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르베 튈레의 시그니처로 여겨지는 선, 동그라미, 낙서, 얼룩 등 시각적 언어로 창작된 새로운 작품과 초대형 원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t고정된 방식이나 잘 그리는 그림 같은 편견을 버리고 누구나 아름다운 것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면 그것이 예술u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감상할 기회다.
장소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기문의간2024년023-월7303일-4까36지8추천 영상
100년 주기설, 현실이 된다면 <백두산이 폭발하면 일어나는 피해> 상영 :5/사이언스
얼마 전 백두산 폭발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100년 주기로 폭발한다는 백두산 분화가 만약 현실이 된다면 그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우선 태평양을 둘러싼 불의 고리 지역에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되고, 화산재가 물과 뒤섞여 산 사면을 흘러내리면서 엄청난 피해를 불러오게 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북한의 핵실험이 영향을 끼쳐 백두산 분화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혹시 모를 백두산 폭발이 궁금하다 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THEEEMKELY #대입
#수능#정시#위클리@테마r불불불s 2024 수능 심층 분석
미적분h과탐 강세문과 침공 확대 지난 12월 8일, 2024학년 수능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로워 r불불불s이었다는 학생들의 평가는 사실로 입증됐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죠. 표준점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웠다는 의미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이 4.7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수학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컸습니다. 관심이 컸던 과탐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2_80점으로 산출됐습니다. 모의고사 수준은 아니지만, 사탐과 과탐Ⅰ에 비해 최고점 평균이 5_6점 높았습니다. <미적분>과 과탐은 주로 자연 계열 지망이 응시한다고 알려졌죠. 이번 수능이 어려웠던 만큼, 두 영역에서 우위를 점한 자연 계열 지망생들이 합격선이 더 높은 대학의 인문 계열에 지원하는 r교차지원s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번 수능 결과를 깊이 들여다봤습니다. 정시 지원 시 고려할 사항도 함께 짚었습니다.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은 2027학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고1, 2도 눈여겨보길 권합니다.도취움재말 정 오나창래욱 기 교자사 MF(O광B주! O대B동FJM고.D등PN학교)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h김원중 소장(두각입시연구소)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r2024 수능 채점 결과sh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r2024 수능 실채점 분석 및 정시 지도 방안s135 1
파란의 2024 수능 초고난도 문항 배제≠쉬운 시험 이번 수능은 유독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매년 화젯거리지만, 올해는 더 눈길을 끌었다. 변곡점은 6월 모의평가 직후다. 대통령실이 초고난도(킬러) 문항이 수능의 공정성을 해친다며 교육부를 질타, 출제 배제를 지시한 것. 대통령이 수능 문제를 두고 직접 의견을 표출하고, 지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그만큼 파장은 컸다. 이어 치러진 9월 모평에서 는 수학이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그렇다 보니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졸업생도 대거 유입됐다. 2024 학년 수능 응시 인원은 44만4천870명으로 전년 대비 2천799명 줄었지만, 검정고시 출신을 포함한 졸업생 지원자는 15만7천368명으로 2023학년 수능보다 1만7천983명이 늘었다. 수능 전체 응시자의 35.4%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였다. 실제 수능은 기대와 달랐다. 수능이 끝난 후, 학생들은 역대급 불수능이란 평을 쏟아냈다. 1교시 국어부터 수학, 영어까지 까다로웠다는 것. 지난 8일,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발표
표 1@ 2022_2024학년 국어h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로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50점, 수학 148점으로 둘 다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표 1). 표준점수는 응시자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산출하는 점수로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으면 어려운 시험, 낮으면 쉬운 시험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 영어는 1등급이 4.71%에 불과했다(표 2).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9학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 결과가 예상외는 아니라는 입장이 우세하다. 초고난도 문항 배제 지침은 오래됐고, 국어와 영어의 경우 6월 모평에서도 수능의 출제 경향이 감지됐다는 설명이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과거 국어와 영어는 지문의 소재와 내용이 까다로웠는데, 올해 모평은 쉬웠다. 대신 선지를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 논리적인 사고력을 발휘해야 정답을 선별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 지문과 선지의 길이도 긴 편이었다. 읽기 속도가 느리거나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하면 까다로웠을 것이다. 수학도 22번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대신 자잘한 계산을 다수 포함한 문항을 여럿 출제했다. 학생 입장에선 풀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중간중간 계산 실수로 인한 오답이 많았을 것 같다. 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가 쉬운 시험을 의미하
표 2@ 2018_2024학년 영어 1등급 비율(단위: %)
진 않는다. 수능의 특성상 변별력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특히 이런 시험은 단순 문제 풀이만 반복한 학생들이 성과를 보기 어렵고 단기간 성적을 올리기도 힘들다. 수험생 입장에선 문제가 더 까다롭고, 변화도 크게 느껴졌을 것u 이라고 분석한다. 2024 수능 $)&$, 10*/5 ① 국어, 최상위권 변별 과목 될 듯 2024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기준 최고점이 150점, 1 등급 컷이 133점으로 나타났다. 수학의 표준점수 기준 최고점은 148점이며, 1등급 컷은 133점으로 국어와 동일했다. 전문가들을 이를 두고, 최상위권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 두각입시연구소 김원중 소장은 t1등급 컷과 표준점수 최고점을 비교해보면 최상위권 내 학생 분포를 유추할 수 있다. 점수 폭이 크다면, 그만큼 학생들이 넓게 포진해 있다는 얘기다. 촘촘히 몰려 있는 것에 비해 변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의 1등급 컷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각각 17점, 15점이다. 수학도 표준점수가 전년 대비 3점 높아졌지만, 현재 수능의 특성상 최상위권은 자연 계열 지망생의 비율이 높다. 의약학 계열을 선호하는 층이라 학생 간 수학 성적의 차이는 크지 않다. 지난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1점에 달했는데 이번엔 2점에 불과하고 국어가 더 높다. 그만큼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종합해보면 최상위권에서 국어가 관건이 될 것u이라고 예측한다. 2024 수능 $)&$, 10*/5 ② 수학, 선택 과목 점수 차 r역대급s 수학은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눈에 띈다. 선택 과목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기 때문.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연구회)는 이번 수능
에서 수학 선택 과목별 만점자의 표준점수를 <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7점으로 추정했다(표 3).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차이 가 11점에 달한 것. 지난 수능의 점수 차(3점)에 비해 4배 가까이 뛴 수치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수능 직후 <확률과 통계>에서 고득점을 받을 학생이 많아 <미적분>과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미적분> 난도가 상승하면서 표준점수도 높게 형성됐다. 원점수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 100점이 <미적분> 88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적분>을 택할 경우 서너 문제를 틀리더라도 <확률과 통계> 만점자만큼의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셈u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자연 계열 지망 학생들이 합격선이 더 높은 대학의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r교차지원s 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적분>은 주로 자연 계열 지망생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선택한다.
단, 연구회는 이번 수능의 과목별 응시 인원을 전년과 비교하면, 과탐 응시 인원이 2천800명 증가한 데 비해, <미적분> <기하> 응시 인원은 1만2천여 명 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문 계열 지망 학생 중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또 연구회는 원점수가 같더라도 공통 과목 점수가 높았을 때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미적분> 점수가 높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미적분>을 선택해 원점수 84점을 받은 학생 중 r공통 62점+선택 22점s 조합은 표준점수 133 점, 1등급을 받은 반면 r공통 70점+선택 14점s 조합은 표준점수 132점, 2등급을 받았다는 것.
장 교사는 t자연 계열이 유리했다기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미적분>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했다고 봐야 한다. 인문 계열에서 <미적분>을 응시하는 비율
표 3@ 2022_2024학년 수능 수학 선택 과목별 만점자의
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학 응시 과목만으로 계열을 구분하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u고 꼬집는다. 2024 수능 $)&$, 10*/5 ③ 1등급 4%대 영어, 수시h정시 변수 부상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4.71%에 그쳤다(표 4). 전년(7.83%) 대비 크게 줄었다. 2등급 비율도 소폭 줄었다. 1, 2등급 인원이 1만6천740명 줄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전년 대비 높아졌다. 문제는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다. 영어는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에서 전략 영역으로 활용하는 학생이 많다. 1등급 숫자가 크게 줄어든 만큼,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의학 계열과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김 소장은 t특히 선호도가 높은 의학 계열
은 수시 전형에서 대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3개 영역 합 4 또는 4개 영역 합 5 정도로 기준도 높다. 때문에 지원자들도 모의고사에서 최저 기준을 가까스로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처럼 수능이 어려울 경우 한두 영역에서만 2등급을 받던 학생들이 두세 영역에서 2, 3등급을 받는 사례가 급증, 최저 기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이월 인원이 대거 발생하기 쉽다u고 말한다. 이월 인원에 따라 정시 모집 인원이 달라지고, 이는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정시에서 영어는 대학에 따라 반영 방법이나 비율의 차이가 크다. 대학별 환산식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4 수능 $)&$, 10*/5 ④ 의학 계열 당락 좌우 과탐Ⅱ, 교차지원도 견인 탐구 영역은 과탐Ⅱ에 관심이 쏠린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72_80점으로 산출됐다(표 5). 올해 모의고사 수준은 아니지만, 전년보다 2_7점 높은 수치다. 4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평균도 74.8점으로, 사탐 9과목과 과탐Ⅰ4과목의 평균인 67.2점, 68.3점을 웃돌았다. 오 교사는 t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의약학 계열과 서울대 자연 계열은 과탐Ⅱ 응시자가 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는 과탐Ⅱ 응시자에 게 가산점도 부여한다. 서울대 상위권 자연 계열 모집 단위 합격자 대부분은 과탐Ⅱ를 선택한 학생이 차지할 것u이라고 예상한다.
표 4@ 2022_2024학년 수능 영어 등급별 인원 및 비율
사탐은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과목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경제> <정치와 법> <사회h문화>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만점을 받더라도 모든 과탐 과목의 만점보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낮다. 특히 <윤리와 사상>은 만점자가 전체 응시생의 11%를 넘어서 2등급이 없다. 수학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성적 차이를 고려하면 <미적분>과 과탐 응시생은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면 표준점수에 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단, 과탐Ⅱ 응시생이 교차지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전체 탐구 응시생의 3.95%, 과탐을 한 과목 이상 응시한 학생 중 7.4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t이번 수능은 <미적분>과 과탐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유리했다. 자연 계열에서 인문 계열로의 교차지원이 늘 것 같다. 하지만 과탐Ⅱ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의약학 계열과 서울대 등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지만 그 외 대학은 아니다. 변환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하는데 표준점수보다 낮게 산출된다. 또 과탐Ⅱ 표준점수 상승은 서울대가 Ⅱ과목 필수 응시를 폐지하면서 상위권이 이탈, 최상위권과 하위권이 남은 응시자 집단의 성격에서 기인한다. 무엇보다 선택자가 매우 적다. 교차지원을 고민하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지원선에 드는 학생이 많지 않을 것u이라고 단언한다. 전체 수험생 중 특정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
생의 비율, 상대적 위치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135 2정시, 어떻게 공략할까 2024 정시 $)&$, 10*/5 ① 의학 계열 지원선 상승j 중상위권도 치열 이번 수능 결과를 두고 진학 전문가들은 의학 계열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h모집 단위의 정시 지원선 상승을 예측한다. 연구회가 발표한 r2024 정시 지원 참고점s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일반전형)는 430점, 수도권 의예과h서울대 치의예과는 421점, 전국 의예과와 서울 주요 약대는 412점 선으로 예측된다. 이 참고점은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를 합한 기준이다. 연구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3학년 정시 지원 참고점은 서울대 의예과(일반전형)는 418점, 수도권 의예과h서울대 치의예과는 412_416
표 5@ 2022_2024학년 수능 과탐 표준점수 최고점 및 사탐h과탐 표준점수 최고점 평균
표 6@ 2022_2024학년 수능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
점, 전국 의예과는 404_406점이었다. 선호도h합격선이 높은 대학일수록 전년 대비 지원 참고점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영역의 표준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최상위권 지원 참고점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는 t서울대의 경우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지 않고 과학Ⅱ에 가산점을 적용한다. 때문에 다른 대학과의 참고점 차이가 더욱 커졌다u고 설명한다. 또 최상위권의 경우 수능 성적 분포가 넓어졌지만, 국민대 세종대 숭실대 등 서울 중위권 대학 합격선에 해당하는 백분위 80점 아래의 경우 오히려 해당 인원이 많아졌다고 알렸다. 장 교사는 t국어와 수학을 모두 잘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지 않다. 시험이 어려우면 한두 문제로 등급이 갈리거나, 한두 영역에서 삐끗하기 쉽다. 올 수능에선 이런 사례가 중상위권에 집중됐다. 따라서 이
들이 선호하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가산점, 변환 표준점수 등에 의해 유불리가 확연하게 갈린다. 또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찾았다고 해도 지원자층의 성격에 따라 당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u고 강조한다.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별도로 정한 것. 백분위가 같아도 서로 다른 표준점수로 인해 과목별 유불리가 생기
는 것을 보완하거나, 대학이 원하는 성적대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활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46_49쪽 r정시 당락 좌우하는 복병, 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s 기사 참고. 2024 정시 $)&$, 10*/5 ② 당락 가를 r대학별 환산 점수s 주목정시는 수능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단,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총점이 같아도 영역별 성적에 따라, 또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환산점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은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덕성여대 상명대 성신여대 등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또 다르다. 서울대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반면, 고려대 연세대 등은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대학 혹은 모집 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도 차이 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600점 만점으로 r국어 33.3%+수학 40%+탐구 26.7%s를 반영한 후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감점하는 구조다. 이와 달리 연세대는 1천 점 만점으로 인문 계열 모집 단위는 r국어 33.3%+수학 33.3%+영어 16.7%+탐구 16.7%s, 자연 계열은 r국어 22.2%+수학(미적분/기하) 33.3%+탐구(과탐)33.3%+영어 11.1%s에 한국사는 최대 10점을 가산한다. 특히 영어와 탐구는 대학에 따라 반영 방식, 비율의 차이가 커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표 7). 감점 방식을 취하는 서울대는 영어 1h2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으로 매우 미미하다. 고려대도 일반전형 기준 총점 1 천 점에서 영어 2등급은 3점을 감점한다. 다른 영역에서 한 문제만 더 맞혀도 상쇄할 수 있어 영어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성균관대는 아예 영어에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 1, 2등급에 동일한 점수를 부여한다.
환산식만으로 유불리를 가늠하는 것은 위험하다. 환산점이 높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원자층의 성격도 영향을 미친다. 비슷한 성적 구성의 집단이 몰려, 오히려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정시는 어느 한두 지표로 결정하기보다, 여러 상황을 조합h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표 7@ 서울 주요 대학 2024학년 정시 영어 반영 방식
반면 연세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표면적으론 5점이지만, 대학 전형 총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인문은 8.3점, 자연은 5.6점으로 더 커진다. 즉 영어의 영향력이 다른 대학보다 높다. 때문에 지망 대학의 환산점을 각각 산출해 유불리를 따져야 합격 가능성이 올라간다. 여기에 학생부를 정성 평가하는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등 r학생부s까지 고려해야 하는 대학도 있다. 개별 대학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연세대는 탐구 변환 표준점수를 사탐h과탐 구분 없이 통합해 발표했다. 건국대와 동국대는 영어 반영 비율을 각각 15%→10%, 20%→15%로 낮췄다. 학생 개인이 계산하긴 어렵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r어디가(XXX.BEJHB.LS)-수능 성적 분석s 웹페이지나 서울시교육청의 r쎈(4&/) 진학 나침판s 앱h웹, 고속성장분석기, 진학사 모의 지원 등에서 대학별 환산식으로 자동 변환해주니 참고 하자.
2024 정시 $)&$, 10*/5 ③ 조바심은 금물! 신중하게 지켜봐야 단, 환산식만으로 유불리를 가늠하는 것은 위험하다. 환산점이 높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 다. 예를 들어 지원자층의 성격도 영향을 미친다. 비슷한 성적 구성의 집단이 몰려, 오히려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정시는 어느 한두 지표로 결정하기보다, 여러 상황을 조합h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특성상 지원 경향이 전년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지는 한편, 교차지원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소장은 t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재학생, 졸업생 모두 세 장의 원서 중 적정 지원 1, 안정 지원 2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이번 시험처럼 <미적분>과 과탐이 우세하면 자연 계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교차지원율이 높아진다. 자연 계열에서 인문 계열로 넘어가는 수험생들은 합격선이 한두 단계 높은 대학
에는 주요 학과에, 그보다 높은 대학에는 학과를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원서 마감 기한이 임박할수록 최상위권 대학 인문 계열에서 합격선이 낮은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합격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연 계열에서 상위권 대학의 인기 모집 단위는 지원을 주저해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u고 내다본다. 장 교사는 t정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별 탐구 변환 표준점수는 현재 발표 중이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불안감에 조바심을 내기보다,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학생 개인이 이를 따져보긴 어려우니 학교에서 상담을 받길 권한다. 실채점 데이터에 기반한 성적 분석h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다 신뢰도 높은 예측이 가능하다. 올해 상황에선 앞선 요소들이 확정됐을 때 상담을 받고, 최대한 늦게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u고 귀띔한다.
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8
김점동우리나라 최초 여의사 김점동
고난을 뚫고 역사가 되다1887년 몹시 추웠던 어느 겨울날, 이제 막 10살이 된 앳된 소녀 하나가 아빠 손을 잡고 학당에 들어섰다. 생전 처음 보는 파란색 눈의 서양인 부인은 아이를 반갑게 맞으며 난로 가까이 다가오라고 잡아당겼다. 서양 선교사들이 아이의 눈알을 빼 삶아 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던 시절이었던 만큼 아이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그러나 부인의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에 이내 두려움을 떨치게 됐다. 가난한 집 딸 김점동과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학교이자 이화여대의 전신인 r이화학당s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스크랜튼 부인의 만남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학당 입학은 김점동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운명의 전환점이 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의사이자 김점동, 김에스더, 박에스더라는 세 가지 이름으로 불렸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만나보자. 사글 진김 위한키나백 ZC과COOJ!OBFJM.DPN 참고 <인물한국사> <큰 별 되어 조선을 비추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남편 박유산과 함께.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김점동에서 김에스더로
운명의 전환점
점동은 1877년 고종 재위 14년, 서울 정동에서 김홍택씨댁 네 딸 중 셋째로 태어났어. (믿거나 말거나)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3대 요소 중 두 가지가 출생지와 부모라더니 점동이 딱 그러했단다. (나머지 하나는 뭐냐고 스스로의 노력!)국내 최초 서양식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선교사 아펜젤러가 조선에 도착해 자리를 잡은 곳이 공교롭게도 점동이네 근처였는데 마침( ) 가난했던 아빠가 그 집에 고용돼 일을 하게 됐지 뭐야. 이를 계기로 서양문물에 눈을 뜨게 된 아빠는 1886년, (여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숙식과 교육을 제공한다는) 이화학당이 설립됐다는 말을 듣자마자 자신의 딸 가운데 총기가 있어 보이는 셋째 딸을 그곳에 입학시키기로 했어. 그렇게 점동은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이 됐지.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시대에 이화학당 입학이란 사건은 점동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대 전환점이 됐어. 점동은 영어를 익히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곧 서양 선교사들과 r프리 토킹s을 할 수준에 다다랐지. 1890년, 점동은 이화학당을 졸업했어. 영어에 능통한 점동을 몹시 아 낀 스크랜튼 부인은 (남녀유별의 조선 사회에서 여성들이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는 것을 가슴 아파하다가 팔 걷어붙이고 설립한) r보구여 관(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전신)s에서 통역으로 일해줄 것을 요청했어. t점동_ 환자가 어디가 불편한지 여기 로제타 셔우드 쌤한테 영어로 알려주겠니 u t오케이!u의사라는 꿈
1891년 미국 선교사 프랭클린 올링거한테 세례를 받고 r에스더(학살의 위기에서 유대인 민족을 구한 현명한 페르시아 왕비)s라는 세례명을 얻은 점동은 r김에스더s가 됐어. (하지만 우린 편의상 끝까지 점동으로 하는 걸로.) 부모가 지어준 이름 외에 운명이 선사한 이름이 더해진 거야. 통역은 기꺼이 했지만 피가 튀고 살을 째는 의료 행위에 참여하는 건 고역이었어. (보구여관에서 그냥 통역 업무만 한 게 아니라 생리학을배우고 간단한 치료 보조 역할도 맡고 있었거든.) 그러던 어느 날, 입술이 갈라진 아이 하나가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왔어. 속칭 r언청이s라 일컫기도 하는 질환인 r구순구개열s이었지.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에게 로제타 쌤은 미소를 머금고 t수술받으면 고칠 수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u라고 말했어. 하지만 점동이 이 기쁜 소식을 통역했음에도 부모와 아이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지. 지금껏 살면서 외과수술이라는 건 듣도 보도 못했을 테니 이게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을지도 몰라.
수술을 받고 얼마 뒤 아이가 붕대를 풀자 부모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어.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정상이 된 아이의 얼굴이 r뿅s하고 나타났거든. 부모는 의사와 점동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지. 그 순간 점동은 가슴에서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어. 이후 총 네 차례의 구순열 수술 보조를 하고 결과를 지켜보면서 점동은 그 r무언가s의 정체를 알게 됐지. 그건 바로 의사가 되고픈 열망이었어. 점동의 나이 15세 때 일이야.
2 고난 속에 핀 꿈
점동, 결혼하다
점동이 아무리 r배우신 분s이 됐어도 조선이란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어. 16살을 목전에 두자 더 이상 결혼을 미뤄선 안 된다는 아빠의 엄포가 떨어졌거든. 무슨 <고딩엄빠> 찍느냐고 그땐 말야, 이팔청춘 16세를 넘기면 당사자나 부모 둘 중 하나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뒷말들이 무성했을 때라니까! 환자들도 점동에게 t아니 왜 처자는 시집을 안 가우 u 했다니 말 다 했지. 그럼에도 점동이 결혼 생각이 없어 보이자 이젠 엄마까지 나섰어. 딸과 함께 지내는 선교사들을 찾아와 t당장 결혼 상대를 찾아주지 않으면 신앙이 없는 남자라도 찾아 혼례를 올리겠다u고 한 거야. 그때 마침 로제타 쌤과 이제 막 결혼한 (역시 의사이자 선교사였던)윌리엄 홀 아찌가 소리쳤어. t박유산이라는 훌륭한 청년이 있어요!u 점동보다 9살 많은 유산은 원래 윌리엄 홀의 마부로 고용된 사람이었어. 그는 홀과 함께 지내며 기독교에 감화됐고 세례를 받았지. 그런 그에 게 홀이 물었어. t하나님을 섬기는 신부가 좋니 아님 바느질 잘하고 음식 잘하는 여인이 맘에 드니 u 전자라고 대답한 유산을 홀 부부는 흡족하게 생각했고 점동의 남편감으로
들이민( ) 거야. 하지만 점동의 부모는 청년이 눈에 차지 않았어. 아무리 유산의 아빠가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훈장이었다고 해도 잘난 딸의 배필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거든. 하지만 점동은 개의 치 않았어. 그렇게 둘은 1893년, 부부가 됐단다. 남편의 헌신과 꿈을 이룬 점동
결혼 후에도 점동은 로제타 쌤 부부와 함께 의료 활동에 매진했어. 한데 얼마 뒤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아. 홀 아찌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거든.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로제타 쌤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 아들과 함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어. 그때 점동은 그동안의 염원이던 의학 공부를 위해 미국에 데려가줄 것을 청했고, 점동을 누구보다 아꼈던 로제타 쌤은 흔쾌히 동의했지. 그렇게 점동과 유산은 미국행 배에 몸을 싣게 됐단다. 1895년 로제타 쌤의 친정이 있는 뉴욕 리버티에 도착한 점동은 공립학교에 등록해 고교 과정을 시작했어. 뉴욕 아동병원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버는 틈틈이 대학 입학에 필요한 물리학과 수학, 라틴어도 공부했고. 그리고 1896년 10월, 20살이 된 점동은 드디어 볼티모어여자의과대 입학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어. 그런 점동의 뒤에는 물심양면 뒷바라지하는 남편 유산이 있었어. 유산 또한 의사가 되고팠지만 두 사람이 공부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지. 아내의 재능과 능력을 꽃피워주고팠던 유산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농장과 식당에서 쉴 틈 없이 일했어. 시간이 흘러 마음을 추스린 로제타 쌤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 의료 활동을 이어가게 됐어.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점동이 안쓰러웠던 그녀는 점동에게도 귀국을 권했지. 하지만 점동은 t지금 학업을 포기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그럼에도 도저히 배울 수가 없다면 그때 포기하겠습니다u라며 확고한 의지를 표했단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점동은 1900년 6 월 의과대학을 졸업했어.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가 탄생한 거야. 하지만 의사의 꿈을 이뤘음에도 점동은 기뻐할 수 없었어. 유학 생활 내내 헌신적으로 자신을 위해주던 남편 유산이 곁에 없었거든.
3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되다
운명의 이름, 박에스더
유산은 점동이 졸업 시험을 3주 앞둔 1900년 4월, 폐질환이 빠르게 악화돼 죽음을 맞았어. 점동은 그런 남편을 타국에 묻은 채 고국으로 돌아왔지.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는 서재필 박사야. 하지만 한국에서 의료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각에선 점동을 대한민국 최초의 의사로 보기도 해.) 귀국 후에도 점동은 미국식 이름인 r박에스더s로 활동했어. (서양에선 여성이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랐잖아.) 조선으로 돌아왔으니 본래 자신의 성씨를 써도 무방했으련만 아마도 점동은 남편을 그렇게라도 기리고 싶었던 것 같아.점동은 먼저 들어와 있던 로제타 쌤과 합류했어. 조수가 아닌 동료로 말야. 이후 로제타 쌤이 죽은 남편을 기념해 평양에 r기홀병원s을 세우자, 그곳으로 함께 자리를 옮겼지. 점동은 평양에서 일한 지 10개월 만에 3천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할 정도로 열정을 불살랐어. 또한 평양의 여성치료소인 광혜여원에서도 진료했고 황해도와 평안도 등을 순회하면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 그뿐만이 아냐. 기홀병원 부속 맹아학교와 간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혼을 다 한 탓( )에 고종황제로부터 감사 메달을 받았다니까_너무나 짧았던 생애
점동은 엄동설한에도 당나귀가 끄는 썰매를 타고 환자를 찾아갈 만큼 열성적이었어. 왜 의사가 환자를 찾아다니냐고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 청진기를 든 의사, 거기다 여의사는 더더욱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었고, 의료 현실도 열악했던 데다 모르는 이에게 몸을 보여줄 수 없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따라 많은 여환자들이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시츄에 이션이 벌어지고 있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점동의 활약은 이 땅의 많은 여성들에게 유일한 희망과 도 같았어. 때문에 점동은 귀국과 동시에 10년 동안 매년 평균 5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아야만 했지. 진료 활동 외에도 점동은 근대적 위생 관념 보급에도 힘썼어. 또 인공관을 이용해 방광질 누관 폐쇄 수술을 집도하는 등 의미 있는 의료 성과를 내기도 했지. 하지만 이렇게바쁘게 사는 동안 점동은 자신의 몸에 질병이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다 는 사실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어. 그 질병은 바로 남편의 생명을 앗아 간 폐결핵이었단다. 34세가 되던 해, 의사로서 10년의 세월을 보낸 점동은 세상을 떠났어. 그녀를 피붙이 이상으로 사랑했던 로제타 쌤 가족의 슬픔은 남달랐지. 점동을 친이모처럼 따르던 로제타 쌤의 아들 셔우드 홀은 점동의 죽음을 계기로 폐결핵 전문 의사가 돼 한국에 결핵요양소를 세우기로 결심했어. 그리고 결국 1928년 해주에 우리나라 최초의 결핵요양소를 세우고 1932년에는 결핵 퇴치를 위한 크
리스마스실을 처음으로 도입했지. 점동은 대한민국 의료사는 물론 근대 과학사에서도 최초의 여성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어. 이를 방증하듯 2006년, 대한민국 과학기술부는 점동을 과학기술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고 이화여대 의과대학 동창회에 서도 2008년부터 r자랑스런 이화의 인 박에스더상s을 제정해 매년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지. 로제타 쌤은 생전 자신의 일기에 점동에 관해 이렇게 기록했다고 해. t그녀는 날마다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배우게 한다.u 점동, 이 멋진 여인!
EDUCATION #정시 #수능
#정시@합격생이민경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3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경기 용인홍천고)r정시러s의 구원투수, 선택 과목과 기출문제
1순위로 선택한 고교에 입학했지만 생각보다 교과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1학년 마칠 때쯤 현재 내신 성적으론 원하는 대학은 진학하기 어렵겠다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하루빨리 수능을 준비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r정시러s의 길에 들어섰다.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포기한 건 아니다. 고3 때 선택한 <언어와 매체> <미적분> 등은 수능 선택과목이라 학교 공부가 수능 준비로 이어졌다. 수학과 생명과학을 좋아해 생물학과 쪽으로 진로를 정했고 가군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에 최초 합격했다. 멘탈이 약해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지만 다시 돌어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는 민경씨의 고3 수험 생활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이의종
생각과 달랐던 고교 내신 t이대론 안 되겠다u 고민 끝 r정시러s로
수학을 좋아했다. 개념을 바탕으로 계산력이 더해져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즐거웠다. 수학을 좋아했기에 계열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런데 고교에 입학하니 생각보다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t경기 용인홍천고를 다녔는데 일반고지만 그 지역에서는 학구열이 높았어요. 입학 후 첫 시험에 선 그래도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진짜 내신 시험이 시작되니 쉽지 않더라고요. 고1 때까지는 학교 내신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는데 1학기말에 보니 이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은 고사하고, 서울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u주변에도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시작될 때쯤 수시보다는 정시에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t학생부종합전형도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챙기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자칫 내신과 수능 둘 다 어정쩡하게 쥐고 갔다가 수시와 정시 어디서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됐어요. 그렇게 2학년 초에 r정시러s가 됐죠.u1년으론 부족할 것 같은 수능 준비,
수능과 연계 과목은 소홀함 없이 학교 수업 임해t정시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수학과 과학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바로 수능 과목이라 열심히 공부했어요. 고2 때 그렇다고 학교 공부를 아예 안 하지는 않았어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이 개설됐고요. 자연 계열 진학을 염두에 둔 친구들은 세 과목을 전부 선택해야 했죠. 세 과목 중에 수능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 열심히 공부했는 데 이상하게 <물리학Ⅰ>은 공부할 때는 알겠는데 문제를 풀면 r의문사s를 당하는 거예요. 나와 맞지 않는 과목이구나 싶었죠.u고3 때 <지구과학Ⅰ>이 개설되긴 했지만 공부하면서 수능을 치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최근 <지구과학Ⅰ>의 난도나 등급 컷이 높아져 고민이 됐다. 많은 인원이 선택하는 <지구과학Ⅰ> 대신 고2 때 배웠던 <화학Ⅰ><생명과학Ⅰ>을 소신껏 선택했다.t<생명과학Ⅰ>은 유전 단원이 복잡하고 어렵긴 하지만 가장 재미있게 배웠던 과목이에요. <생명과학Ⅰ> 을 공부하면서 생물학과, 생명과학과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유전 분야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었거든요.u
수학 선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고2 때는 수능 공통 과목인 <수학ⅠhⅡ>에 집중했다. <미적분> 은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했다. 고2 겨울방학은 수학과 과학에 온전히 투자했다.기출문제 반복 풀이,
정형화된 문제 패턴 발견t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연계 교재를 비롯해 학원 과제나 공부를 하다 보면 정작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저 역시 기출문제가 진짜 중요한지 의심( ) 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모의고사를 보는데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문제가 나와 기출문제를 왜 열심히 풀어야 하는지 이해했어요. 그때부터 수능 전까지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었죠.u민경씨는 학원과 인강 강의를 들으면서도 별도로 기출문제를 챙겨 풀었다. 시중에서도 기출문제집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풀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_7년 치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 처음엔 어렵고 잘 풀리지 않던 문제도 반복하니 익숙해졌다. t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에 어떻게 개념이 활용되는 지 알 수 있었어요. 특히 과학이나 수학은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고 요. 과학은 기출문제에서 본 그래프나 실험이 나오기도 하고요. 문제에 나온 자료를 보면 뭘 묻는 문제인지 바로 유추가 돼 신기했죠.u
모의고사 때마다 성적 변동 심해, 그래도 정시 집중 후회하진 않아
t멘탈이 강한 편이 아니었어요. 수능은 무너진 과목 없이 모든 영역이 잘 나와야 하는데 한 과목의 성적을 올리면 한 과목이 떨어지는 일이 반복됐어요. 들쑥날쑥한 모의고사 성적으로 수능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도 했죠. 그래도 내신보다는 수능을 믿을 수밖에 없기에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했어요.u2023학년 수능 결과 수학은 1등급을 받았지만 국어는 3등급, 탐구는 <화학Ⅰ> 2등급, <생명과학Ⅰ> 3 등급을 받았다. 수학과 과학에 집중하다 보니 국어와 영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t국어는 시험의 난도와 상관없이 원점수가 비슷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수능 국어 난도가 낮아지면서 등급 컷이 꽤 높았어요. <화법과 작문>은 원점수 90점을 받으면 3등급이었죠. 그나마 <언어와 매체>를 선택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생명과학Ⅰ>의 성적도 아쉽긴 하죠.u
수능 성적표를 받은 후 정시 지원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학교를 높이고 싶은 마음과 생물학과에 진학하고픈 마음이 공존해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중앙대 연극영화과, 건국대 줄기세포제생공학과에 지원했다. t중앙대 연극영화과는 실기가 없었어요. 전공 보다 대학에 대한 관심으로 선택했죠. 하지만 나군과 다 군은 불합격했어요. 숙명여대는 생명시스템학부와 화공생명공학부를 고민했는데 화공생명공학부는 공과대학에 속해 물리학 기반이더라고요.u 아직 본격적인 전공 공부를 해보지 않아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민경씨는 통계학과 복수전공을 비롯해 대학원 진학, 변리사 준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 중이다. t유전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 생명시스템학부에 지원했으니 일단 열심히 공부해봐야죠. 그동안 대입에 갇혀 있었으니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요.u
공부법과 교재공부하면서 꼭 알아야
과목별 공부법과 교재
다른 영역에 비해 국어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학원을 다녔다. 학원에서 주간지를 비롯해 한수 모의고사를 풀었다. 학원 교재와 더불어 홈페이지에서 2017년부터 국어 기출문제를 출력국어해개 념반 노복트해에서 정풀리었해다 . 틈고틈3 이때 읽<언었어다와. 매체>를 선택해 학교 공부가 수능에 도움이 됐으며 문법은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학원 교재, 한수 주간지, 한수 모의고사, 기출문제집 근처 학원과 현우진 강사의 인강으로 수학 실력을 다져나갔다. 7월부터는 양승진 강사의 현강을 들었고 사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로 수능 수학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모의 학고사를 푼 뒤 해설 강의를 통해 놓쳤던 개념이나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익혔다. 7월부터는 양승수진 강사 현강에 집중하면서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현우진 강사의 뉴런h수분감h킬링캠프, 양승진 모의고사, 기출문제공부에 가장 소홀했던 과목이었다. 메가스터디 이명학 강사의 인강을 주로 들었고, 기출문제와 어 연계 교재로 수능의 패턴을 익히려고 노력했다.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영나오면 외우고 정리했다. 교재 이명학 강사의 신텍스h알고리즘, 수능특강h수능완성, 기출문제학Ⅰ데동 네중 점과을학 뒀학다원.을 공 다부하녔면다서. 생 정명리과한학 개 주념간 노지트가를 있 반어복 매해주서 꾸 보준면히서 문오제개를념 으풀로며 인감한각 을실 수유가지 하없는도 과명록 노력했다. 생 교재 학원 자체 모의고사, 수능특강h수능완성, 기출문제<화학Ⅰ>은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능 과목으로 선택해 부담이 있었다. 정훈구 강사Ⅰ학의문제 현 적강응을력 들을었 높다이. 차는분 데하 주고력 꼼했꼼다하. 기게출 설문명제하를는 반 스복타해일 풀이면라서 잘 어 맞떤았 유다형. 다의양 문한제 문들제이를 출 풀제면되서는 화지 익히는 데 집중했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기출문제, 정훈구 강사 교재 및 모의고사정시 지원 현황
가군: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최초 합격) 나군: 중앙대 연극영화과(불합격)다군: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불합격)나의 수험 생활
▒ 고2 12월_고3 2월윈터스쿨에 들어갔다. 3월 전까지 <미적분> 개념을 제대로 다지면서 <수학Ⅰ> <수학Ⅱ>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다. 과학탐구는 고2 때 공부했던 과목이지만 개념을 다시 정리했다. 국어는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를 꼼꼼하게 공부했다. ▒ 3월_6월기출문제에 집중했다. 학교에서도 <수능특강>으로 수업을 했기에 수능에서 선택한 과목의 수업은 열심히 들었다.▒ 6월_9월6월 모의평가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여러 번 풀면서 복기했다. <화학Ⅰ>의 공부 비중을 높여나갔고, 수학에 집중했다. 문제를 풀면서 개념 노트를 반복해서 봤다.▒ 9월_수능
열심히 했던 <화학Ⅰ>은 성적이 올라갔지만 다른 과목들의 성적은 9월 모의고사에서 주춤했다. 시험 결과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 모의고사도 시간을 재면서 풀어나갔다. ▒ 수능 전날개념 정리 노트를 점검차 다시 살폈다. 탐구와 수학은 그동안 틀렸던 문제 중심으로 오답을 살폈고, <언어와 매체>는 문법 중심으로 봤다. 긴장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PEOPLE #피플
#인터뷰2024 수능 최고 표준점수 받은 대구 경신고 이동건
6월 모평 전후 과탐Ⅰ+Ⅰ→ Ⅱ+Ⅱ 변경고교 때 다진 기본기, 큰 힘 됐죠킬러 문항을 배제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전 영역의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수능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만점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능 성적이 발표된 날, 만점자와 함께 화제가 된 이가 있었다. 만점자보다 14점이나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다. 동건씨는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를 틀렸지만, 탐구 영역에서 만점 표준점수가 높았던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했기에 최고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현역 시절 서울 사립대 의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던 동건씨가 2024 수능에 재도전했던 이유와 영역별 공부법,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얘기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이의종수능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후회 없이 도전하고 싶었다
2023학년 대입에서 종합전형으로 서울 사립대 의대에 합격했던 동건씨는 지난 2월, 수능 재도전을 결심했다. 고3 때 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와 서울 사립대 의대를 지원했는데, 서울대 의대는 면접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t작년에 합격했던 학교가 만족스럽지 못해 재도전을 생각했던 건 아니에요. 고교 3년간 서울대 의대 진학을 꿈꿔왔는데 면접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어요. 재학생 때는 학교 시험과 종합전형 준비 등 해야 할 게 많다 보니 수능 준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잖아요. 문득 내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했나 반문하게 되더라고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월에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요.u2024학년 수능 <생명과학Ⅱ>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동건씨는 2023학년 수능에서도 원점수 기준 국어 98점, 수학 100점, 영어 1등급, <화학Ⅰ> 44점, <생명과학Ⅱ> 37점을 받았다. 수능 과탐 점수가 동건씨의 발목을 잡아 종합전형으로 지원한 대학 면접에 최선을 다했다. t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했기에 고3 때 수능 선택 과목으로 <생명과학Ⅱ>를 선택했어요. 수능에서 평소 실력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고3 때 수능을 위해 Ⅱ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죠. 다시 공부하면 탐구에 시간을 충분히 쏟을 수 있기에 성적을 올릴 수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는 안정적인 성적이 나왔기에 도전을 결심할 수 있었어요.u
<화학Ⅰ> <생명과학Ⅰ>로 수능 준비,6월 모평 전후 <화학Ⅱ> <생명과학Ⅱ>로 변경2024 수능에서 최고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과탐에서 Ⅱ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건씨도 올 6월까진 <화학Ⅰ> <생명과학Ⅰ>을 준비했다.t서울대가 Ⅱ과목 의무 선택을 폐지하면서 재수 종합학원에서도 Ⅱ과목을 준비하는 학생은 7_8명 정도로 굉장히 적었어요. 작년에 <생명과학Ⅱ>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도 상반기에 탐구 과목을 변경한 이유였죠. 그런데 고민이 됐어요.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다시 공부하는 데다 Ⅱ과목 가산점도 있는데 지금 바꾸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고민이 있을 땐 고교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선생님도 Ⅱ과목으로의 변경을 권하셨어요. 6월 모의 평가 전에 <생명과학Ⅱ>로, 7월 초에 <화학Ⅱ>로 변경을 결정했죠.u고3 때 <생명과학Ⅱ>과 <화학Ⅱ>를 성실하게 공부해뒀기에 기꺼이 도전할 수 있었다. 올해 모의고사 때마다 Ⅱ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고 서울대가 다른 대학과 달리 수능 성적표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점도 고려했다.tⅡ과목은 Ⅰ과목보다 심화된 내용이 많고 추론 능력이나 계산 역량을 더 필요로 해요. 그래도 수능 문제는 어느 정도 정형화돼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일단 과목 변경을 결정하고 나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어요. Ⅱ과목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의 연계 교재를 개념을 여러 번 반복하며 풀었고요. 9월 이후에는 매일 2회분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다양한 문제 유형에 적응했어요, 수능 2주일 전부터는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다른 색 볼펜으로 다시 풀어보면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죠.u
킬러 문항 배제 이슈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올해 6월 킬러 문항 배제가 이슈였지만 동건씨는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는 11월 16일이 되어야 알 수 있기에 여론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t9월 모의평가가 쉽게 나오고 학원에서도 모의고사 난도가 낮아졌어요. 특히 수학 난도가 크게 떨어졌죠. 그래도 수학은 기출문제를 비롯해 난도 있는 문제들을 꾸준히 풀었어요. 고교 때 탄탄하게 다져놓은 기반 위에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문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죠. 여러 문제를 풀다 보면 같은 개념도 문제에 따라 적용되는 양상이 다르거든요. 어려운 문제로 충분히 연습을 하면 수능이 쉽게 출제돼도 문제가 없지만 쉽게 공부했는데 어렵게 나와버리면 큰일이란 생각을 했어요.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시험이고, 어떤 난도의 문제가 출제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마음먹고 공부했죠.u국어는 9월 모의평가에서 독서 난도는 낮아지고 문학과 선택 과목의 난도가 높아질 거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예년과 다른 국어 시험이 예상돼 다양한 문제를 접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t국어는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가미된 시험이라 다른 과목보다 출제 형태가 다양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려고 노력했죠. 기출 중심의 공부는 고3 때 해서 재수 때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출의 시선을 정립한다는 느낌으로 활용했어요. 선지 난도를 고려해 문제를 풀고 나서는 꼼꼼하게 선지를 분석했고요. 재수를 하면서도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소설 인문 철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는데, 국어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u수학은 연계 교재와 단원별로 묶여 있는 기출문제집 그리고 모의고사식 기출문제집과 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재, 모의고사 등을 다양하게 소화했다. t이번 수능은 영어도 쉽지 않았어요. 고교 때 단어를 열심히 외운 덕분에 독해하면서 단어 때문에 고생한 적은 없었어요. 문법도 고교 내신 때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됐고요. 사실 영어는 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2_3회 모의고사를 푸는 정도로 준비했어요.u재수 생활, 생각보다 외롭고 힘들어그래도 후회 없이 공부했던 시간t수능은 서울 경기고에서 봤어요. 학교 정문에서 어머니와 헤어지고 들어가는데 r이제 힘들었던 수험 생활도 끝이구나s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국어부터 어려워서 수능을보는 내내 멘탈을 부여잡으려고 노력했어요. 수능을 보는 9시간 45분 동안 1년간 고생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계속 되뇌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u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재수, 삼수는 기본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동건씨는 재수 생활이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학사 생활도 외로웠지만 학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를 아예 금지했기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몸무게도 많이 빠졌다. t평일에 학원에서 오후 10시까지 자습을 하고 학사에 오면 오후 10시 20분 정도 돼요. 그때 피곤은 하지만 잠은 오지 않더라고요. 잠을 자면 다시 내일이 시작되는 게 싫었거든요. 짬이 날 때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며 힘든 생활을 이겨냈어요. 일요일엔 학원 대신 스터디카페를 찾아 분위기를 바꿔보기도 했죠. 친구를 만나 서점에 가거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충전했던 것이 힘든 수험 생활을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짧지 않은 1년이라는 시간을 지치지 않고 성실하게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죠.u수능 날 국어 수학 영어의 답안은 작성해 왔지만 과학탐구는 시간이 없어 써오지 못했다. 시험지를 보며 기억을 더듬어 복기했는데 <생명과학Ⅱ>에서 1개를 틀리고 다 맞았다는 걸 알았다. 1년간의 재수 생활이 떠오르면서 감정이 북받쳤다.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보며
사회에 꼭 필요한 외과의사 꿈꿔 t아버지가 보건소에서 일하셔서 어렸을 적부터 소외되고 아픈 이들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뵈었어요. 코로나19 때도 앞장서서 임하는 모습을 보며 의사라는 직업을 동경하게 됐고, 사회에 필요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전공보다 업무가 힘들다 보니 외과를 선택하는 이가 적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외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힘들지만 보람 있는 전공 같거든요.u동건씨는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1_2년 다시 공부하는 건 충분히 의미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성인이기에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무 일찍 정시에 올인하거나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소신도 밝혔다.t고교 때 제대로 공부해두었기에 수능 공부도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수능과 내신 공부는 절대 별개가 아니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대입이 끝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는 기다 림과 실망, 상처의 시간일 수도 있는데 수능 결과로 주목받는 것이 사실 조심스럽기도 해요. 아직 입학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대 의대에 진학한다면 사회에 필요한 의사가 될 수 있도 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u개념 $IFDL!
인권, 인권 확장, 현대 사회 새로운 인권, 소수자, 편견, 차별, 혐오의 개념 생각해보기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국가 정책 살펴보기 관련 전공: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법학과 사회교육학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언론정보학과 경영학과 공학 계열 등교과 연계 적합書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
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승지홍 교사(경기 수택고등학교) 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우리 시대의 마이너리티>
★
지은이 한국일보 우리시대마이너리티팀펴낸곳 북콤마t<통합사회> <사회h문화> <정치와 법> 교과에선 사회적 소수자의 예시로 여성, 장애인, 이주 외국인, 북한 이탈 주민,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자 집단은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주류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수자 집단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시대가 변화하며 새롭게 등장한 소수자 집단, 기존에 존재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소수자 집단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편견과 차별, 고통을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드러냅니다. 목차만 봤을 때는 r이런 사람도 소수자라 할 수 있나 s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간 당연하다 생각했던 관행과 언어, 환경 등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었음을 알게 됩니다.u@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사회 ⑦
<통합사회> 인권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h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사회#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ONE PICK! 함께 읽기
비소수자가 읽어야 할 소수자의 이야기
책의 첫 문구는 강렬하다. r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소수자다!s 그렇다. 나이, 성별, 국적, 지역, 학력, 병력, 직업, 성정체성 등 우리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특징을 세분화해보면 누구나 자신이 소수자임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린 바로 코앞에서도 소수자를 쉽사리 발견하지 못한다. 아니, 그게 r소수자성(性)s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곤 한다. 잘 알려진 소수자 집단 외에는 그 양상이 잘 드러나지도 않을뿐더러 가시화되지 않기에 무엇이 문제인지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한국일보>에 동명의 코너로 연재된 글을 묶은 것이다. 고도비만인, 채식주의자, 입양가족, 검정고시인, 발달장애인 가족, 알레르기 환자, 난민, 군 면제자, 왼손잡이, 전과자, 난임부부, 난독증 환자, 남성 보육교사, 자살 유가족, 재소자 가족, 색각이상자 등 이제껏 우리가 소수자라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나 분명 소수자인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떤 차별과 혐오를 겪고 있는지, 또 어떻게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의 가치는 문제 제기를 넘어 소수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는 것이 바람직한지까지 담아낸 데 있다. 하지만 월권을 행사하진 않는다. 오직 각 소수자 집단의 작은, 최소한의 바람을 제도적으로 가능한 선 안에서 제시하고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며 독자에게 손을 내밀 뿐이다. 또한 소수자를 절대 시혜의 대상이나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비소수자 집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등한 r인간s으로 대할 뿐이다. r정상인s의 정의와 r인권s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게 하는 귀한 책이다.
한걸음 더 책에 거론되지 않은, 내가 생각하는 소수자에는 어떤 이들이 포함될지 친구들과 의견 나눠보기 역사적으로 차별과 편견이 사회에 끼친 악영향에 대해 조사해보기
소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발어떤표해 제보도기를 마련하면 좋을지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연계 전공
공공인재학부
오승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독서로 취약 과목 보완하고, 탐구 활동 아이디어도 얻었죠u
2. 공공인재학부 진학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r경제s에 눈길이 갔는데, 당시 r사회적 기업s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했어요. 다른 사람을 돕는 r사회적 기업가s를 목표로 상경 계열 진학을 준비했고요. 한데, 고3 때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행정 계열 학과 지원을 권유받았죠. 제 고교 생활을 돌아보니, 사회적 약자, 빈부 격차 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사회 시스템을 활용해 부를 분배하는 데 관심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행정 계열 전공을 살폈고, 그중 행정과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중앙대 공공인재학부에 지원했어요. 사회 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부를 직접 분배하는 행정, 그 절차적 당위성을 다루는 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 입학해보니, 서로 연관된 두 학문을 함께 배우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일단 제 부족함을 보완하는 데 활용했어요. 수학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는데요, 최근 사회과학 전반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일반화되면서 수학적 역량이 더 강조되는 추세예요. 그래서 통계 프로그램을 익혀 다양한 수학 탐구 활동에 활용했는데, 이때 책을 통해 지식을 보강하고 활동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예를 들어 <수학Ⅱ>에 나오는 미적분은 경영h경제학에서도 중요해요. <미적분의 쓸모>를 읽고 한계효용 개념을 투자와 연결해 장기투자의 필요성을 짚어내며 수학에 대한 관심과 사고력을 보여주려 했어요. 다른 과목에 서도 까다롭거나 낯선 내용을 흥미 분야의 책과 연결해보니 이해도 쉽고 탐구 주제나 동기, 근거로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모교는 책 관련 수행평가가 많아, 별도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고요. 그래서인지 3년간 독서 활동 상황에 기록된 책만 수십 권에 달해요. 그 책들은 대학 전공이나 교양 수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요. 후배들에겐 추천 도서에 기운 빼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웃음) 학교 도서관에 가서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보길 추천해요. 일단 읽어야 모든 게 시작되니까요.
추천 도서
넛지
지은이 리처드 탈러h캐스 선스타인펴낸곳 리더스북직접적이거나 강제적인 규제나 명령이 없더라도, 주변에 영향을 주는 r부드러운 개입s만으로도 바람직한 선택을 끌어낼 수 있다는 r선택 설계s 개념을 소개한 책이에요. 책을 읽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비합리적인 선택h행동을 한다는 점에 놀랐어요. 이를 차용해 선도부 활동 시 3% 모델링으로 건물의 배치를 바꿔 비행 방지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고요. 경영h경제학 분야의 필독서로 꼽히는데, 정책 분야를 희망하는 후배들도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사회적 약자의 보호, 취약 산업 육성 등 지원 정책을 수립할 때 어떤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거든요. 현실적으론 인센티브가 수혜자도 선호하고 정책 집행자 입장에서 도 편리한데, 사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거든요. r넛지s의 개념으로 뿌리부터 변화를 도모할 방법이 없을지, 건강한 고민을 해보길 권합니다.
앞선 <넛지>와 함께 고3 때 선택한 <경제> 수업에서 읽은 책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익숙한 우리들로 하여금 지나쳤던 일상 속 사례들을 돌아보게 해요. 예를 들어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게 해주는 매직패스는 별 생각 없이 구매하지만 어떻게 보면 r새치기를 돈으로 사는 행위s이기도 해요. 금액을 지불하니 도덕적인 부채감이 없을 뿐이죠. 당장은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이런 사례들이 누적되면 도덕성을 돈이나 자산으로 치환하는 사고가 일반화되기 쉬워요. 결국 경제적h사회적 약자가 더 많은 불편, 차별에 노출되고요. 현대 사회를 살아 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돌아볼 문제이고, 특히 공익을 실현하는 국가 시스템인 행정에 관심 있다면 더 깊게 살펴볼 주제라 추천합니다. 실제 대학에서 교양 수업 때 발표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지은이 마이클 샌델
펴낸곳 와이즈베리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역대급 r불수능s에 수험생도 학부모도 마음을 졸인 한 달이었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공개되고 수시 결과가 발표되면서 집집마다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학생과 r수능 6교시s라 불리는 r원서 영역s을 준비하는 정시 지원자, 합격에 들떠 있는 예비 대학생까지, 각 가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수능 한 달 후, 입시의 길목에서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t아이가 수능을 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성
적표 나올 때까지 애 눈치 보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어요. 킬러 문항이 사라진다는 말을 믿고 내심 쉬운 문제를 기대했는데, 웬걸요. r불수능s 아니 r마라 맛s 수능에 엄마인 저의 멘탈도 탈탈 털렸죠. 밥 먹는 시간마다 진학사와 맘카페를 오가며 가슴을 졸였는데, 기적적으로 수능 최저 3합 6을 맞춰 원하던 대학에 가게 됐어요. 합격 통지서를 받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이제 맘 편히 여행 다녀오려고요.ut아이는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았다는데, 성
적표를 받고 나니 허탈한 마음에 뭘 해도 즐겁지 않다고 해요. 수능 후유증인지 우울증인지. 속상해하는 아이를 다독여줘야 하는 데, 당장 제 마음 다스리는 것도 힘이 드네요. 밥 먹다가도 불쑥 화가 솟아나요. 불안한 마음에 단톡방과 밴드, 커뮤니티를 기웃거려보지만 뾰족한 답은 없고. 이러다 대학보다 병원을 먼저 가게 생겼어요. 입시가 뭔지 너무 힘드네요.ut극한 직업인 수험생 가족 신세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은 데, 머릿속에 오로지 r인 서울s만 가득 찬 아이 덕에 일찌감치 재수 학원을 알아보고 있어요. 1교시부터 r멘붕s이 와 수학이며 영어까지 싹 다 망쳤다는데 별도리가 없더라고요. 정시 원서 접수 전에 학원으로 가려는데, 대치동의 유명 학원은 한 달 학원비가 등록금만큼 비싸다고 해서 벌써 걱정이에요.u
t수시 합격 전까지 겨울잠을 자던 딸이 드디어 깨어났어요. 수능이 끝나고 아무것
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며 스마트폰과 하나가 되어 방구석을 굴러다녔는데, 합격증을 받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는지 살에 파묻힌 미모를 되찾겠다고 헬스장에 제 발로 찾아가지 뭐예요. 내친김에 15도 받고 피부 관리도 시작하라고 꼬드기고 있어요. 이참에 운전면허도 따면 좋겠어요.u
t수시 원서를 8개나 썼는데 무려 8광탈! 예비 번호가 없어도 추가 합격으로 들어갈 수 있
다고 마지막까지 희망 회로를 돌렸는데 작년 입결 기준으로 학교에서 붙는다고 한 대학들도 싹 다 떨어져 할 말을 잃었어요. 올해 유독 수시 경쟁률이 높긴 했지만, 아이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아 허망합니다. 정시 원서 접수 전에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멘탈 회복이 쉽지 않네요.ut연년생 입시를 치르면서 폭삭 늙은 것 같아요. 아이 공부에 방해될까 봐 좋아하는 드라마
도 싹 끊고,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영양식으로 챙겨 먹였죠. 요 몇 년간 교육비로 탈탈 털어 쓰느라 생활비가 빠듯했는데 입시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니 숨통이 트여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인생의 첫 고비를 넘은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내디디는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전 이제 가족 곁을 묵묵히 지킨 남편을 챙겨보려고요.u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수능이 끝난 후 희비가 엇갈린 각 가정의 풍경을 살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정시 당락 좌우하는 복병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50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통계학과 컴퓨터과학과 만난 통계학, 데이터 더미→가치 있는 정보 생성54경기 삼일고 허진만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 교과서의 경직성 보완할 최고의 교재 책으로 만나는 사회 수업EDUCATION #정시
#수능성적표에 없는 성적, 변환 표준점수 정시는 수능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다. 대부분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이기 때문이다. 의학 계열이나 교대h사범대 등은 인h적성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고, 고려대 서울대 등은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하기도 했지만 그 비율은 매우 적다. 수능 100%라고 하면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가 않다. 수능 점수 활용 지표, 영역별 반영 비율, 반영 영역의 수, 가산점, 탐구 반영 과목 수, 영어와 한국사 반영 방법, 탐구 대체,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유리한 대학과 모집 단위가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는데, 대개는 이 지표들을 활용해 정시에 필요한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이때, 수능 성적표에 는 없지만 수능 성적 발표 직후부터 1_2주 사이에 대학이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를 주목해야 한다.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은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해 환산 점수를 산출한다(표 1). 즉, 변환 표준점수가 발표되어야만 해당 대학에 적용할 정확한 환산 점수를 계산할 수 있다. 변환 표준점수 발표에 촉각을 세우는 이유다.
정시 당락 좌우하는 복병
변환 표준점수의 모든 것지난 12월 8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됐다. 수능 성적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을 가늠하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정시 지원을 앞두고 있다면, 아직 결정되지 않은 r숨은s 성적이 하나 더 있다. 대학이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다. 주로 탐구 영역에서 사용하는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각각 9개, 8개에 달하는 선택 과목 간에 유불리를 조정하려는 목적이다. 대학에 따라 원하는 유형과 성적대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변환 표준점수가 무엇이고 어떻게 계산하며 어떤 영향력을 가지는지 살펴봤다. 도취움재말 윤 윤소희영태 리 포교사터( 서ZP울PO 영TZ동!일OB고FJ등M.D학PN교)h이치우 입시평가연구소장(비상교육)
표 1@ 정시 수능 성적 활용 지표에 따른 구분(일부)
2024 정시에서 성균관대가 영어 영역에도 변환 표준점수를 도입한 점이 현재 눈에 띈다. 과목 간 유불리 보정이 도입 취지,
교차지원의 방어막 되기도변환 표준점수의 기본 목적은 탐구 영역 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완화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소장은 t변환 표준점수는 백분위에 기반해 같은 백분위라면 비슷한 점수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표준점수가 낮으면 끌어올리고 높으면 끌어내려 만드는 성적이다.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이 사탐 9 개, 과탐 8개 등 다양하다. 개별 과목의 난도와 응시 집단은 매년 달라진다. 비교하기 어려운 점수를 비교하기 위해 선택 과목 간의 차이를 보정해 만든 표준화 점수라고 볼 수 있다u고 설명한다.
표 2@ 2022_2024학년 수능 사탐 74 과탐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 비교
사탐과 과탐의 최고 표준점수를 비교해보면, 2022학년에는 과탐 평균이 사탐 평균에 비해 4.7점 높아 과탐이 사탐에 비해 유리했다. 2023학년에는 사탐의 난도가 훌쩍 높아져 두 영역 간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으로 축소됐고 사탐의 불리함이 상당히 줄었다. 2024학년에는 다시 과탐 평균이 사탐 평균에 비해 4.5점 높아 두 영역 간 차이가 벌어지며 과탐이 유리해질 수 있는 조건이 됐다. 사탐의 경우 최고 표준점수가 73점인 <경제> <정치와 법>, 70점인 <사회h문화>를 제외한 과목의 난도가 낮고 <윤리와 사상> 은 11%가 넘는 인원이 만점을 받아 2등급이 없는 데다 백분위가 낮게 산출돼 변환 표준점수도 매우 불리자료하 한게국 됐교다육.과 과정탐평의가 원경 우r20, 2620_점20대24인 수 Ⅰ능과 성목적에 및 비분석해 결Ⅱ과과s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됐다.
대다수의 대학은 일반적인 산출 공식에 따라 탐구 백분위를 기준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계산해 사용한다. 일부 대학은 원하는 유형과 성적대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산출된 변환 표준점수의 일부 구간을 변형해 사용하기도 한다. 2022학년 문h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행된 이래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까지는 상위권 대학 자연 계열에 수능 응시 지정 영역이 있어 사탐 응시자가 자연 계열로 지원하긴 어렵지만, 과탐 응시자가 인문 계열로 지원하는 건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로 인해 수능 결과에 따라
지원 경향이 바뀌기도 한다. 대학은 전체적인 수능 점수의 분포와 도수를 분석해 특정 백분위 구간의 점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을 통해 지원 경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과탐이 유리했던 2022 수능과 달리 2023 수능에서는 사탐h과탐 간 큰 차이가 없었고, 2024 수능에서는 다시 과탐의 영향력이 커졌다(표 2).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에 자체적인 가중치를 두어 적용하는 대학은 성균관대가 대표적이다. 2022 수능에 서는 성균관대 지원이 예상되는 점수대의 사탐 변환 표준점수를 높여 과탐 응시자의 인문 계열 모집 단위 지원을 주저하게 했다. 2023 수능에서는 변환 표준점수를 두 그룹으로 나눠 백분위 100_95에서는 사탐이 유리하게 해 최상위권 인문 계열
표 3@ 2022_2023학년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 비교
지원자의 지원을 유도하면서도, 자연 계열 지원자가 많이 분포한 백분위 94_91에서는 과탐 점수를 유리하게 해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 교차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평가도 있다(표 3).
서울 영동일고 윤희태 교사는 t변환 표준점수의 유불리를 알아보려면 표준점수 총점이 같은 점수대의 탐구 영역 백분위를 먼저 확인하고, 변환 표준점수상의 백분위 표준점수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총점이 같은 점수대의 탐구 백분위보다 해당 변환 표준점수가 높은지 낮은지를 살피는 것이다u라고 말한다. 이어 t대학에서 변환 표준점수에 가중치를 두는 방법과 수험생이 개인적인 유불리를 찾아보는 방법은 같다. 대학은 분포 도수를 분석해 선발하고 싶거나 혹은 회피하고 싶은 백분위 점수대를 찾아그 점수를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수험생은 특정 변환 표준점수의 유불리를 계산해보면 된다u고 조언한다. 2024 변환 표준점수 전망은 탐구 영역의 일반공식 산출 방법은 간단하다. 탐구 영역 수능 결과 분석표에 서 과목마다 각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모두 채워 넣고 같은 백분위 표준점수의 산술 평균을 구하면 된다(표 4). 이때 실제 백분위에서 점수가 부여되지 않아 빈 구간은 임의로 채워 넣는다. 최고 표준점수 위쪽은 최고점과 같은 점수를 넣고, 그 아래부터는 다음 점수와의 차이를 등간으로 보고 등차수열로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2024 일반공식 변환 표준점수를 앞선 2022h2023학년과 비교해보자. 올해 변환 표준점수는 사탐의 높은 난도로 과탐과 균형을 이뤄 큰 차이가 없었던 2023 변환 표준점수와는 다르며 오히려 2022 변환 표준점수와 유사한 면이 있다(표 3h4). 2022학년 변환 표준점수를 보면 백분위 100에서 과탐이 사탐보다 5점 높았고 백분위 90이 돼서야 사탐이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변환 표준점수의 특징도 과탐은 높고 사탐은 낮다는 것이다. 변환 표준점수는 백분위 100에서 과탐이 사탐보다 4.53점 높은 것을 시작으로 백분위 85까지 과탐이 우위를 나타난다. 과탐 ** 과목과 함께 표준점수가 상승했고 사탐 과목의 표준점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표 4). 윤 교사는 t<윤리와 사상>과 <한국지리>는 최고 표준점수가 각각 63, 65점이고 해당 백분위는 각각 94, 96으로 낮다. 백분위의 빈 구간이 많은 과목으
로 시험이 쉬워 변별이 잘 안 된 과목으로 볼 수 있다. <생활과 윤리> 역시 표준점수 65점과 63점, 2점 사이에 백분위는 7구간이 존재한다. 문제가 쉬우니 수험생이 잔뜩 몰려 있는 셈이다. 이런 구조의 과목은 변환 표준점수로도 매우 불리하다. 반면 <경제> <정치와 법> <사회h문화> <화학Ⅱ> <생명과학Ⅱ> 와 같이 최고 표준점수가 높고 상위 백분위가 촘촘하게 채워진 과목은 시험이 어려워 변별이 잘된 것이다. 변환 표준점수로도 유리하다u고 설명한다.
앞서 말했듯 성균관대의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 활용 방식이 눈에 띄는 이유는 적용 방법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성균관대는 수험생 응시 영역 기준으로 사탐과 과탐의 변환 표준점수를 각기 따로 만든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를 함께 지원할 때조차도 사탐과 과탐에 서로 다른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이보다 흔한 방법은 모집 단위 기준으로 인문 계열에 지원할 때는 사탐h과탐이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고 자연 계열을 지원할 때는 과탐만의 별도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해는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 12월 12일 변환 표준점수를 일찌감치 발표한 건국대는 작년에 이어 사탐h과탐을 통합해 하나의 변환 표준점수를 인문h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어 12월 13일 연세대도 건국대와 같은 방식의 통합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했다.윤 교사는 t다수의 대학들처럼 지원 모집 단위 기준으로 인문 계열 지원 시 사탐h과탐에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사탐은 과탐에 비해 변환 표준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아 인문 계열 모집 단위 지원 시 동일한 점수를 적용하는 것이 옳다. 그렇다 해도 상위권 대학 인문 계열은 국어와 수학 반영 비율이 탐구보다 높고 이미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자가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확보하고 있어 교차지원을 막을 수는 없다u고 귀띔한다. 곧 대학들의 탐구 영역 변환 표준 점수 발표가 줄을 이을 것이다. 보통 변환 표준점수는 수능 성적 환산 점수 계산 프로그램에 포함될 뿐 관심을 갖진 않는다. 하지만 일반공식 변환 표준점수(표 4) 대비해서 어떤 구간에서 어떻게 점수 변화가 있는 지를 면밀히 살펴보면 대학의 의도 를 포함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표 4@ 2024 수능 탐구 영역 일반공식 산출 변환 표준점수(추정)
EDUCATION #전공
#학과#전공@메타버스선배들이 들려주는 전공 메타버스
컴퓨터과학과 만난 통계학, 데이터 더미→가치 있는 정보 생성롯데자이언츠가 통계학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야구 전반에 대해 자문을 받기 위해서다. 숫자를 다루는 과거의 통계학은 컴퓨터가 활용되고,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오게 됐다. 대통령 지지율 등의 여론 조사, 물가 지수 등의 경제 분야, 임상실험 등의 의학 분야, 기후변화 예측 등의 환경 분야, 수확량 예측 등의 농업 분야, 실험 설계 등의 공학 분야 등 통계 전문가를 요구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빅데이터 시대에 컴퓨터과학과의 만남으로 더욱 부각된 통계학과의 특징,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살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자도료움 말각 조대재학근 학 교과수 홈(경페성이대지학h교각 빅 대데학이 전터공응 가용이통드계북학ㆍ과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통계학, 다양한 학문 분야와 융합 가능
서울 지역 고교생 중 커피를 마시는 비율을 알고 싶다면 모집단에 해당하는 서울 지역 고교생 전체를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서울의 라는 한 고교의 학생들을 표본으로 조사해 전체 집단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이런 통계학을 추론 통계학이라고 한다. 즉, 모집단으로부터 일부 자료에 해당하는 표본을 얻고 분석해, 정보를 이끌어내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에서 고교 학생들에 대한 정보는 기술 통계학에 해당한다. 기술 통계의 목적은 평균, 분산, 상관함수 등을 살펴 지금 존재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것이다. 즉, 수집된 데이터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다.통계학은 방법론, 즉 도구로 사용됨으로써 이론과 응용을 넘나들면서 전공자의 적성에 따라 사회과학 공학 의학 생물학 천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융합해 공부할 수 있다. 오죽하면 미국의 한 통계학자가 r통계학자로서 가장 좋은 점은 모든 이들의 뒷마당에 서 놀 수 있다는 것s이라고 했을까. 다만 통계학은 현상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학문인데, 현상은 매우 많은 변수들로 이뤄져 있어 수학적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응용 분야에 따라 다른 방법론이 요구되는 만큼 통계학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 통계학 분야는 새로운 이론 개발과 통계적 활용 능력을 갖춘 통계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응용 통계학 분야는 현상에 대해 의미 있는 통계적 해석이 가능한 응용 통계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통계학, 컴퓨터과학과 결합해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어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통계학은 빅데이터 시대에 크게 부각되고 있다.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를 쓴 부산 경성대 빅데이터응용통계학과 조재근 교수는 t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든 이후 데이터 규모나 종류가 크게 확대되고 실시간 분석이 중요해졌다. 통계학이나 컴퓨터과학 등 기존 단위 학문만으론 대량의 데이터 수집h정리h 분석을 온전히 담당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통계학, 컴퓨터과학, 비즈니스 등이 만나 융합되는데, 이를 데이터과학이라고 한다. 데이터가 의미를 가지려면 데이터를 압축해서 추출해낸 r정보s의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 그 만큼 데이터과학은 변화와 융합의 시대에 r상식s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다른 분야들과 융합될 때 특히 유용한 학문이기 때문u이라고 설명했다.
수학 역량과 컴퓨터 활용 능력 중요
통계학과는 대학마다 계열이 다르다. 인문 계열에 개설돼 있든, 자연 계열에 개설돼 있든 통계학과는 자료를 분석하고 다양한 통계 기법을 이용해 의미를 추출하는 데 중점을 두는 만큼 기본적으로 수학을 좋아 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교육과정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통계 이론 및 방법론, 데이터과학, 응용 통계 등이다. 통계 이론과 방법론으론 확률론, 수리 통계, 회귀 분석, 시계열 분석 등을 배우며 데이터과학 영역에서는 통계적 데이터 마이닝, 통계 소프트웨어, 대용량 자료 분석, 딥러닝 입문 등을 배운다. 응용 분야로는 의h약학의 발달에 따라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바이오 통계, 제품의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품질관리,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표본조사론, 금융 통계, 각종 보험률 산정에 필요한 보험 통계 등이 있다.통계학은 특히 과목 간 연계성이 높아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다. 통계학은 컴퓨터를 활용한 통계 분석 기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 능력이 있으면 좋다.
조 교수는 t최근 빅데이터와 *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통계학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통계학 과목들인 응용 수학에 가까운 확률, 통계학 이론과 함께 데이터 분석법, *와 관련있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딥러닝 등도 새롭게 공부하는 추세다. 따라서 수학 역량 못지않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갖춘 학생들에게 맞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안목과 끈기를 가진 학생이라면 더욱 좋다u고 조언했다.다양한 데이터 분석 직군으로 진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역량을 기르는 학과인 만큼 진출 가능한 분야도 많다. *5 기업, 스타트업 대기업 등의 데이터 분석 직군, 보건h 의료 분야 바이오 데이터 분석 직군으로 취업하며, 보험h금융h증권 계열사나 보건복지부, 통계청, 식약청 등 정부기관으로도 활발히 진출한다. 대학원 진학 비율도 높다.
표@ 통계 관련 학과 개설 현황 및 모집인원(2024학년 기준)
김민기
경심텍성 대공 정빅혁데신이팀터응용통계학과 졸업t통계 분석 기법, 나만의 무기 될 수 있어u
2. 어떤 일을 하는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을 개발h제조하는 회사인 심텍에서 1$#에 들어가는 제품 불량을 탐지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이 하던 제품 불량 탐지를 *가 할 수 있도록 판별하는 *를 만듭니다. 파이썬 언어로 코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상관 관계를 도출하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하나의 프로젝트에 서 데이터 분석, * 개발, 사업관리 등으로 크게 나눠 세 명이 한 팀이 돼 일을 해요. 단, 팀원 모두가 데이터 분석과 코딩이 가능해 코딩을 공유하고 서로의 일을 교차 검증합니다. 협업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죠. 2. 통계학 공부가 현재 하는 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일단 통계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취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1, 2학년 때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점은 낮은 편이었죠. 통계학 교육과정은 1학년부터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군대 전역 후 3학년에 진학해 강의를 들을 때 매우 힘들었어요. 교수님을 찾아가서 숱하게 질문하고 해당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1, 2학년 때 놓친 통계학 내용을 독학했죠. 채워지는 양이 점점 많아지니 조금씩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더라고요. 통계의 꽃이라는 선형 회귀 분석, 다중 회귀 분석을 비롯해 분산 분석, 카이 제곱 검정, 5 검정, 독립 검정 등을 열심히 공부했어요. 공부하다 보니 데이터 분석으로만 그치기엔 아쉬워 파이썬 강의 등을 들으면서 *로 예측h추론할 수 있도록 활용 단계까지 가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했어요.
같은 재료가 있어도 요리사에 따라 다른 요리가 나오듯이 데이터 역시 누가,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통계 기법을 배우다 보면 데이터마다 분석 기법이 달라지는데요. 숫자, 사진, 음성 등 모든 데이터에 대해 정보를 근거로 여러 통계 기법을 체화해 분석하려면 탐구 능력이 중요합니다. 통계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이때 통계 기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게 되는 셈이죠. 2. 통계학과 진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조언을 건넨다면 통계 분석 기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목적의식 없이 강의만 듣다가는 통계학이 어렵다 는 인식만 가진 채 졸업하기 쉬워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하길 바랍니다.
대학 1, 2학년 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학교 밖에서 아르바이트, 단순 노동 등을 많이 했는데 육체적 피로도가 상당했어요. 그 무렵 지도 교수님인 조재근 교수님께서 학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겉돈다고 느끼셨는지 r왜 이렇게 학교를 다니냐s고 물어보셨는데 제 생활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통계학을 제대로 접하지도 않고 졸업한다면 크게 후회할 것 같아 전역 후에 많이 노력했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넘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통계 분석을 잘하기 위해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를 한다면, 통계학이 여러분에게 활용 가능한 든든한 지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팽소연 서울시립대 통계학과h생명과학과 졸업가톨릭대 대학원 의생명건강과학과 의학통계학전공
t의학 통계학 접하며 통계 분석 기법에 흥미 느껴u
2. 통계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고교 2학년 말, 학교에서 열린 학과 설명회를 통해 통계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숫자로만 이뤄진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얻어낸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어요. 게다가 통계학이 매우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결돼 있어서 취업이나 진학 시 선택 가능한 분야가 넓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학 후 줄곧 세부 전공에 대해 고민했는데, 고교 때 생명과학을 꽤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했어요. 의학 통계학 쪽을 깊게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2. 좋았던 과목을 소개한다면 현재 대학원 전공과도 연관 있는 의학 통계학 과목이 가장 좋았어요. 그전에 배운 여러 통계 기법 수업에선 예시에 사용되는 데이터들이 모두 현실에서 보기 힘든 정제된 데이터였죠.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받은 실생활 데이터에 그동안 배운 기법들을 적용하니 성능이 낮았고, 성능이 좋은 머신러닝 기반 통계 기법을 사용하니 실제 컴퓨터가 어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분석을 수행하는지 속속들이 알기 어려웠죠. 그렇다 보니 다양한 통계 기법들을 어디에서 사용할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의학 통계학을 접하면서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통계 기법들을 배웠는데요. 임상 쪽에서 일하던 교수님의 실제 임상시험 계획서 등을 보면서 어떤 통계 기법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흥미를 느껴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됐죠.
2. 통계학을 공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수학을 생각보다 더 깊게 배운다는 점이요. 확률론과 수리 통계 같은 통계 이론 과목들은 모두 수학을 기반으로 증명하고 검정하기 때문에 이론 과목에 한해서는 수학과와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대학마다 통계학과가 자연 계열 혹은 인문 계열로 다 르게 개설돼 있지만 수리 통계는 모두 배우기에 수학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제약회사 또는 임상시험수탁기관($30) 쪽으로 취업할 계획입니다. $30는 제약회사 등의 위탁을 받아 실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회사를 말해요. 제약회사의 경우 연구직으로 주로 취업하는데, 대학원 연구실에서 한 제약회사와 함께 신약 개발 전 해당 질환의 동향과 현재 사용되는 약의 패턴에 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현재는 실제 배운 기법들을 사용할 기회가 있는 $30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예요. 2. 통계학과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한다면 미적분을 꼼꼼히 공부해두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많은 통계 기법들이 미적분에 기초를 두고 있거든요. 또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다루고, 코딩도 필요한 만큼 컴퓨터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부담을 느끼지 않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통계학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세부 전공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세부 전공도 미리 생각해두면 좋아요. 의학 통계학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쪽은 모든 제품의 공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인공지능 분야로 진출하거나 보험계리 공부를 해서 보험사로도 취업 가능해요. 세부 전공을 정하고 그에 맞는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를 골라 공부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통계 지식을 갖출 것을 추천합니다.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교육@정책경기 삼일고 허진만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 교과서 경직성 보완할 최고의 교재 책으로 만나는 사회 수업
<통합사회>는 사회와 지리, 윤리 3개 과목이 통합된 고등학교 공통 과목이다. 단일 과목만으로는 사회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기에 학생들에게 통합적 관점을 키워주려는 취지는 좋지만, 사회과 교사들의 전공이 각각 다르다는 게 현실적인 벽이었다. 그렇다 보니 전공 과목에 해당하는 단원을 쪼개 여러 교사가 수업을 맡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과서 개정 주기는 7년이다. 사회 과목의 특성상 이 시간 동안 일어나는 복잡다단한 사회 이슈들의 변화를 교과서만으로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경기 삼일고 허진만 교사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사회> 수업의 또 다른 축으로 택한 방식은 독서였다. 사회과 독서 교육을 연구하며 사회과에서 다루는 주제에 적합한 양질의 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온 그는 경기도교육청 인정 교과서인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집필진으로 참여하며 특성화고 학생들과 함께 근로계약서를 직접 써보는 노동권 수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살아 있는 사회 수업을 만들어가는 데 책이 가진 공력만 한 게 없다고 믿는 허 교사가 올해 진행한 <통합사회> 수업을 돌아봤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가루전쟁> 중
후추를 주제로 한 학생 발표 자료발표를 듣고 기록하는 r독서문해 기록지s특성화고 학생들의 관문, 입사 면접에 필요한 통합적 관점 경기 삼일고는 &31h비즈니스 특성화고다. 보통 교과에 비해 전문 교과 비중이 큰 특성화고이기에 보통 1학년 때 배우는 <통합사회>가 2학년에 개설돼 있다. 공공기관, 공기업을 비롯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통합사회> 수업은 더더욱 분절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 허 교사의 생각이었다. t이들 기관과 기업의 고졸 인재 채용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전자 취업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보통 입사 면접 질문은 특정 과목에 편중된 것이 아닌, 통합적인 형태로 나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청소년 자살 관련 그래프나 기사를 주고 원인과 대안을 제시해보라는 식의 질문들이죠.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고, 관련 기사도 많이 보고, 토론도 해보고, 한 주제를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수예요.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제를 책을 통해 좀 더 풍부하게 접근해본다 면 이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봤어요.u 올해 <통합사회> 수업에서 그가 엄선한 책은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가루전쟁>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등이었다. t교과서 1단원이 r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와 통합적 관점s인데, 우리에게 왜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지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선택한 책이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가루전쟁>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즐기는 설탕, 소금, 후추, 밀, 커피, 초콜릿 등 6가지 가루들이 세계 역사와 지도를 어떻게 바꿨
는지 흥미롭게 다루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설탕에는 흑인 노예의 역사가 서려 있고, 유럽인들이 매료된 후추는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를 이끌었죠. 인류 역사에서 지배국과 피지배국의 식민지 개척 문제, 선진국이나 다국적 기업이 이윤을 얻기 위해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는 플랜테이션 문제, 중동,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지리적 문제와 우연의 역사까지 통합적 관점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더없이 좋았어요. 마지막 단원인 r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s을 다루는 데는 환경공학자가 쓴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가 적합하겠더라고요. 교과서는 엄격한 집필 지침이 있어 제한적으로 내용을 다 룰 수밖에 없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근본 원인, 지금 필요한 전 지구적 대응 등을 폭넓게 넘나든 책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었지요.u
독서 수업과 평가의 출발, 최적의 책 선정하기 독서 수업을 기반으로 한 <통합사회> 평가는 지필평가 45%, 수행평가 55% 로 설계했다. 수행평가의 핵심은 r독서 발표s다. 학생들은 교과 내용과 관련해 각자 책 한 권을 고르고, 그중에 서 발표할 챕터를 정한다.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가루전쟁>이라면 6가지 가루 중 후추를 다룬 챕터를 골라 읽고 발표를 준비하는 식이다. 발표할 때는 청중의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r누가(8)0), 언제(8)&/), 어디서(8)&3&), 무엇을(8)5), 왜(8):)s에 입각한 r8 퀴즈s를 준비하게 했다. 발표를 듣는 학생들은 미리 만들어둔 기록지에 퀴즈 정답과 발표 평가를 쓰도록 해 r독서문해s 수행평가로 반영한다.
이 수업과 평가의 출발은 최적의 책을 선정하는 작업이다. 여기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t수업에 활용할 책이 수월하게 정해지면 출발이 여유로워요. 물론 신학기가 시작됐는데도 딱히 책이 정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면 좀 힘들어지죠. 하하. 학생들이 수업에 활용되는 책을 온전히 소화하려면 한 권을 다 읽는 건 쉽지 않더라고 요. 텍스트 친화력이 제각각이기도 하고요. 우선 후보군으로 추린 책들의 목차를 살핍니다. 욕심나는 책이 어도 발표하기에 부담이 되는 분량이라면 제외할 수밖에 없어요. 한 챕터씩 각자 읽은 내용을 함께 공유하
는 방식이기 때문에 챕터별 분량이 50쪽 이내여야 하고, 각각의 챕터가 독립적으로 서술되어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책 한 권의 맥락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라면 적합하지 않은 거죠. 선정한 책이 학생들 눈높이에 적절한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용어는 보충 설명을 덧붙이는 게 좋을지 등 발표 포맷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퀴즈라는 방식을 접목하니 발표하는 학생은 출제자의 권한을 재미있어하고, 듣는 학생은 서로 맞히려고 즐거운 경쟁을 하더라고요.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효과적인 장치였어요.u r안전빵s 수업으로는 배움 줄 수 없다 사회 교사로 교단에 선 초창기에도 주제 발표 수업을 시도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다. 주제를 준다고 해서 학생들이 모두 알아서 해오는 게 아니었고, 막막해하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고심하며 찾은 방법이 곧 독서를 접목한 사회 수업이었다. t요즘 학생들의 검색 엔진은 유튜브잖아요. 독서 교육을 강조하지만, 학생들이 책을 알아서 찾아 읽는 경우도 찾기 힘들어요. 수업 시간에 읽히는 게 최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과서를 기준점으로 하되, 저자의 경험과 지식이 집적된 책을 통해 학생들은 깊이 있게 확장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요. 사회 수업에 적절한 책을 선별하려면 정말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하는데,
이것이 곧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u 자신의 수업이 지금도 완성형은 아니라는 그는 여전히 길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난도별로 나눠 책을 제시하는 것은 공정한지, 학생들의 발표는 모둠과 개별 중 무엇이 최선인지, 발표를 잘하도록 돕는 것이 사회과의 목표인지, 발표 자료 준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고 텍스트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인지, 발표를 잘했다면 책 내용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빠지기도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교육적 가치가 분명하기에 독서와 발표 수업만은 지속한다, 다만 책을 선별하는 과정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t모든 수업은 잡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수업은 없으니까요. 분명한 것은 소위 r안전빵s 수업만 해서는 학생들이 배울 게 없다는 거예요. 선거권 연령이 하향되면서 18세가 되면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지만, 학교에서 정치 교육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기준으로 할 수 있겠어요. 현실 정당을 수업에서 얘기하는 걸 꺼린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어느 때보다 교사들이 용기를 내야 할 시기인데, 수업에서만큼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안주하지 않았으면 해요. 제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이기도 하고요.u
학생들이 바라본 <통합사회> 수업
2학년 조원희
t경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넓힐 수 있었어요u 경제와 경영학에 관심이 많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31스마트경영학과에 끌려 삼일고를 선택했어요. <통합사회> 수업을 들으면서 발표할 책으로 1학기에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를 선택했어요. 이 중 r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s와 r이미 쓴 돈은 쿨하게 잊어라s 두 가지 챕터를 다뤘죠. 발표를 준비하면서 친구들에게 편익, 기회비용, 매몰비용 등 어려운 경제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학기에는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을 선택해 r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법s과 r어떤 나라에 살고 싶은가요 s라는 챕터를 다뤘는데요.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을 비교해보고, 귀족정 사회와 능력주의 사회를 나눠 설명하며 올바른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어요. 경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에 서 좀 더 현명하게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사회 과목에서 하는 독서 수업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발표를 통해 제 의견을 표현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수업이 흥미로웠죠. 여러 주제와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이었어요.
2학년 조은영
t부담스러웠던 독서 수업, 이제 발표 자신감 생겼어요u 1학기에는 그린벨트라는 단어에 궁금증이 생겨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를 골랐어요. 하천, 갯벌 챕터가 더 있었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고 싶어 세 챕터를 모두 선택해 발표했죠. 2학기에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골랐는데요. 이 중 r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s와 r탄소 흡수 앞에 놓인 도전들s 챕터를 선택했어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지 궁금했거든요. 매년 흡수한 어마어마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어디에 어떻게 저장해둘 것인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는 대목도 기억에 남아요. 사실 전 독서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독서 수업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책을 읽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흥미가 느껴지더라고요. 교과서로만 수업하는 방식보다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고, 어려운 주제들을 쉽게 풀어낸 책이어서 재미있었어요. 책이 잘 읽히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머상릿황속이에 많정이리 가있 을되 어텐가데더, 무라엇고이요든. 앞일으단로 해 공보부면할 된 때다는나 걸사 회경에험 할나 갔수을 있 때었 던발 표기가회 였필어요요한.
2학년 김효은
t책을 통해 교과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u 중3 때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던 중 대학 진학보다 취업에 끌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삼일고를 선택하게 됐어요. <통합사회> 수업에서 제가 고른 책은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예
요. 그중 r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이야기s 챕터를 발표했죠. 한국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갑질 사건들과 한국의 나이 적용법,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문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어 흥미롭더라고요. 사회 과목에서 책을 읽고 발표를 한다는 게 처음엔 어색했어요. 한데 다른 친구들이 읽지 않은 부분을 제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다 보니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부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여러 매체로 부족한 부분을 찾다 보니 지식도 더 풍부해지는 기분이었고요.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주제를 다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1학기 때는 이 중 한 주제를 교내 찬반 토론으로 이어가 기도 했어요. 발표가 끝나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즉흥적으로 궁금한 것을 묻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미리 준비한 것처럼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는 친구를 보면서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위기 대처 능력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죠. 수업 내용과 연관된 책을 찾아보면서 교과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독서를 가까이 두고 싶어요.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경쟁 벗어나 카르페 디엠!
이채민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64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⑩변화하는 사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박소영 교수
숙명여대 교육학과66
박정호 교수의r경제가 .0/&:s ②로마 제국과 르네상스의 숨은 주역r개방적 의사결정 문화s
박정호 교수명지대
COLUMN #칼럼
#공신@칼럼공2신0들23의로쾌
경쟁 벗어나 카르페 디엠!
글 이채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2학년 CMVFBQQMF0514!HNBJM.DPN세계에서 통용될 콘텐츠 제작자를 꿈꾼다. 내 꿈에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영어가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해 r미디어커뮤니케이션s 이중 전공 자격도 얻었다. 예술 계열에서 특목고로, 또 고교 입학 후의 방황과 대입 재도전까지 나름 파란만장했던 청소년기를 보냈다. 바쁘고 고될 후배들이 재밌게 내 이야기를 읽었으면 좋겠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일부러 기대하지 않았던 대학 입학 이후 입시에 3년 혹은 그 이상을 시달려왔던 수험생은 원하던 대학에 붙고 나면 대학 생활에서 무엇을 가장 기대할까 신입생 .5, 새로운 친구, 즐거운 술자리, 풋풋한 $$, 열정적인 동아리 활동 등등 대학 생활은 확실히 대입을 치를 때보다 기대할 것들이 많다. 이런 야심찬 즐길 거리를 마음껏 누리기 위해 많은 수험생이 그 힘든 대입을 버틴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분명 대학 생활이 걱정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지, 대학에 들어가서 앞으로 뭘 할 것인지, 스펙은 어떻게 쌓을지, 취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다양한 걱정들이 앞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일단 나의 입학 초기 심정을 말해보자면 전자도 후자도 아닌 r관심 없음s이었다. 대학 가려고 외고에서
3년 구르고 재수까지 한 인간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일까. 이런 김빠지는 답변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나는 중학생 때 특목고 입시, 고등학생 때 대입을 거쳐오면서 r기대하지 않기s라는 마음가짐을 다졌기 때문이다. 사실은 r기대하지 않는 것s을 넘어 r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할 것s에 가까웠다. 여태 지내온 경쟁적인 환경으로 인해 기대하다가 좌절해 일어나지 못하는 것보단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멘탈과 장기적인 자기 관리 면에서 좋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 생활은 아예 기대하지 않았다. 애초에 사람을 새로 만나 어울리는 것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었고 진로도 어느 정도 확고한 편이었으며 이미 대학 생활을 다 겪고 졸업까지 한 언니를 통해 웬만한 건 꿰고 있었기에 실제로 기대되는 것이 없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었고 바라는 것도 없었다. 벗어날 수 없는 시험의 구렁텅이
그러나 걱정이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대입에 몰두했던 게 어디 멀리 갈까. 첫 개강 직전부터 두 달 넘게 남은 중간고사와 그 사이사이에 있는 과제들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외대는 소위 말해 학점이 짜기로 유명한 학교 중 하나다. 이로 인해 나는 석 달 정도 가동을 중지했던 걱정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에 들어와서 듣는 각 강의의 첫 수업에서 꽤 긴장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대학 수업은 내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등학생 때보다 훨씬 마음놓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론 위주로 문장 하나하나마다 코멘트를 달았던 고등학교 수업과 다르게 대학 강의는 전반적으로 여유로웠고 자잘한 디테일보다는 큰 틀과 의의, 핵심 포인트 위주로 진행됐다. 교재 또한 교과서나 전공책이 아니라 개별 작품(시, 소설)이 대다수였고, 그중 영화와 같은 영상물들도 많았다. 아직 학부생이기에 그랬을 수도 있고, 전공이 내가 어려워하는 분야도 아니었으며, 아예 처음 접하는 것도 아니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물론 고등학교 수업과 아주 유사한 강의도 있었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자료와 함께 학생들이 본인의 의견과 견해를 자유롭게 펼쳐낼 틈이 많았다. 하지만 수업이 듣기 편했다고 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 자신 있는 과목이 아니라면 시험을 잘 못 보는 편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시험이 고교 내신이나 수능보다 쉽다는 건 인정하지만 나에게는 어떤 시험이든 시험은 늘 부담이었다. 그렇게 나는 대학에 와서 즐겁게 들었던 3개의 전공과목에서 #+, #0, $+라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 웃긴 점은 세 과목 모두 과제와 발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시험은 역시나 대학에 와서 도 복병이었다.
대학 홍보대사로서 한 활동들과
함께한 사람들. 결국 한 선배의 독립출판 삽화도 맡게 됐다.대학 성적을 잘 받으려면 한 번 거하게 말아먹고 나서야 그냥 내가 원하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1학년 2학기에는 전공 수업으로 원어 강의를 택했고, 교양도 내가 평소에 관심 있고 자신 있는 주제의 수업으로 채웠다. 자의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강의는 필수 교양 2개와 영어대는 대학 영어가 아니라 제2외국어를 수강해야 한다는 외대의 학칙에 따라 선택한 교양 노어, 수강 신청에서 실수해 놓친 전공 대신 선택한 한국어 전공 강의였다. 원어 강의는 1학년 1학기엔 r지금 듣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s라는 생각에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
상은 달랐다. 오히려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잘한 일 들 중 하나가 됐다. 외국인 교수님의 강의는 더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강의실의 구성원도 외국 학생들이 더 많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전공인 영문학과 관련해 현지에선 해당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 고 어떤 식으로 활용하며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교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외국인 교수님 특유의 너그러움과 방목형 수업, 개성 넘치는 성격 덕분에 오히려 다가가기 쉬웠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떤 교수님이 학생들과 한국의 귀신과 샤머니즘에 대해 9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원어 강의를 통해 친해진 사람은 교수님뿐만이 아니다. 처음으로 든든한 또래 친구들도 생겼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원어 강의는 대체로 영어에 자신 있거나 원어민 교수님의 수업을 즐기는 사람들만 모여 아는 사람들만 남게 된다. 그래서 원어 강의를 듣는 한국인 학생들은 다른 원어 강의에서
생각과 달리 대학 수업은 내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등학생 때보다 훨씬 마음놓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론 위주로 문장 하나하나마다 코멘트를 달았던 고등학교 수업과 다르게 대학 강의는 전반적으로 여유로웠고 자잘한 디테일보다는 큰 틀과 의의, 핵심 포인트 위주로 진행됐다.
도 만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덕분에 원어 강의에 서 만난 친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됐고, 이들과 매 학기 적어도 1개, 많으면 3개의 수업을 함께 들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기며 수업을 들으니 2학기 원어 강의 수업은 전부 +를 받았고 이후로 도 원어 강의만큼은 0 이하의 성적을 받아본 적이 없을 만큼 성과를 냈다. 때문에 매주 쏟아지는 작문 과제나 팀플 발표 등으로 버겁기도 하지만 매번 선택하게 된다.
홍보대사 활동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들
앞서 언급한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잘한 일 두 가지 중 나머지 하나는 학교 홍보대사에 지원한 것이 다. 대학 생활에 로망은 별로 없었지만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욕심은 있었다. 최대한 빨리 그리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을 할 생각이었다. 입학 전 빈둥거리다 우연히 학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홍보대사 )6'4PO 인턴 모집 공고 를 만났다. 직접 기획한 콘텐츠를 공식 계정에 올릴 수 있다는 문구에 냅다 고교 과제를 하면서 그린 그림과 각종 외주 작업물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했다. 영상팀, 촬영팀, 기획제작팀 중 기획제작팀에만 지원했다. 나중에 선배들의 말로는 단 하나의 부서만 지원했던 나를 두고 r얘는 대체 뭘까s라는 인상이 있었다고 한다. 작업물 덕분인지 나는 운좋게 합격했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학교와 친밀한 위치에 섰다. 낯설고 어려웠던 고참 선배들 앞에 서 어버버했지만, 이내 가까워졌고 어느새 대학 최강 r짱친s이 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사람들은 나를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과 더 연결시켜줬다. 다른 과 선배부터 대학원을 졸업하고 임용을 준비하는 유쾌한 사회 선배까지 교류의 폭이 넓어졌다. 학교 홍보실 선생님들과 도 가까워졌다. 대학에 와서는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홍보대사 업무로 홍보실에서 근무하며 처음으로 학교에서 의지할 수 있는 어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근무 초기에는 실수라도 할까 봐 긴장했지만, 지금은 홍보실 선생님들이 나눠주시는 간식을 넙죽 받아먹고 생일파티에도 함께 참여하기까지 이르렀다. 스펙을 위해 지원한 홍보대사였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된 것을 생각해보면 입학하기도 전에 무턱대고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행동하라! 그리고 즐겨라! 지난 2년, 내 대학 생활은 원어 강의와 홍보대사 활동이 주축이 됐다.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않았지만 일단 뛰어들었기에 정말 과분하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조금씩 더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어서 좋다. 원어 강의를 통해 영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었다. 영미권 문화를 이해하는 친구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속 언어를 쓰다 보니 농담이나 표현도 많이 자연스러워진 것을 체감한다. 회화 실력만 향상된 것이 아니다. 대입 때 재수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봤던 토플은 한 달을 공부해도 100점을 못 넘겼는데, 최근에 허겁지겁 5일 정도 공부한 것만으로 108점을 받았다. 덕분에 급히 준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서 1지망에 합격, 내년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홍보대사의 경우 이번에 개편된 한국외대 학생 홍보대사 )6'4 )/의 팀장을 맡게 되었다. 운이 좋아 내가 애정하는 공동체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전 홍보대사에서 만났던 사람들과는 아직도 서로 교류하며 소
원어 강의 과제
자료들. 결국 국제교류 프캘리로그포램니에아 로선 발떠돼나 게내 년됐에다 .통하고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과정 중에 있다. 어려워했던 선배와는 어느새 글-그림 작가로 협업 중이며, 독립출판 프로젝트로 책까지 냈다. 새로운 팀원들에게는 이제 내가 어려운 선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또 관계가 발전되어 어떤 결과물을 함께 만들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기대되는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었던 곳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얻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더 많은 경험을 하겠지만, 부담 없는 시행착오를 맘껏 겪을 수 있는 시기가 대학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후배들에게 대학에선 일단 근심을 내려놓고 원하는 것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힘들게 공부해서 넘어선 대학 문, 마음껏 경험하고 즐기며 새로운 인연들을 맺다 보면 남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COLUMN
#칼럼#교육학@이론으로@다시@보는@ 교육@이슈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⑩변화하는 사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글 박소영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 석사 학위를, 미 위스콘신대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제도연구실, 대입제도연구실, 고등평생국제비교연구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3년 9월 r교권회복 4법s이 국회를 통과했다. 최근 교육계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교사에 대한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다. 법안이 제정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스승을 존경하던 옛말이 옛말이 된 것을 실감하게 되어 씁쓸하다. 학생들의 지식과 인격을 형성하는 데 교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는 것에 이론이 없을진대,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다. 이런 교사의 근무 환경과 사회적 지위는 교사를 희망하는 예비 교사와 고등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교사의 지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만 그들의 삶은 잘 다루어지지 않는다. 학생으로서 교단에 선 교사의 모습만 알고 있었다면 교사의 다른 모습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삶과 직무 스트레스
우리가 알고 있는 교사의 삶은 항상 학생들과 함께한다. 그러나 이는 교사의 삶의 일부에 불과하다. 교사가 되었을 때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대는 누구일까 교원의 업무 실태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업무 시간의 약 48.6%를 학생들과 함께하며 중학교 교사는 약 32.1%의 시간을 학생들과 보낸다. 학생이 알고 있는 교사의 시간은 교사의 업무 시간 중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업무 시간 배분으로만 보면 초등 교사는 18%의 시간을 동료 교사와 함께하고 중학교 교사는 27%의 시간을 동료 교사와 보낸다. 또한 초등 교사는 25.9%의 시간을 혼자 보내지만 중학교 교사는 27%의 시간을 혼자 보낸다. 교감 또는 교장과 함께하는 비율은 중학교 교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초등 교사는 2.7%, 중학교 교사는 6.2%의 시간을 교감 또는 교장과 함께 보낸다. 이는초등 교사가 교실에서 활동하는 데 반해 중학교 교사는 교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께하는 대상에 따라 행복감을 측정한 연구에 서는 다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초등 교사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할 때 행복감이 비교적 낮았고 중학교 교사는 혼자 있을 때나 동료 교사와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이 낮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급 모두 학생과 함께할 때의 행복감이 높지 않았다.교사들의 행복에는 직무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교사들은 어떤 요인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2017년 전국 초h중h고 교사 7천71명을 대상으로 교사 직무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주로 시간적 압박, 업무량 증가, 과도한 직무 부담에서 비롯된다. 특히 직무 요구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높았고 직무 자율에 의한 스트레스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2018년 r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5-*4)s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서 구체적으로 교사들의 스트레스 원인을 제시한다. 교사들은 업무 요인 중 수업 준비, 수업 시간, 채점 업무, 행정 업무 등에서 크게 스트레스를 느꼈다. 한편 학생 지도에서는 교실 질서 유지, 학생으로부터의 위협이나 언어폭력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한 학부모 및 외부 기관 대응과 관련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정서적인 고갈이나 비인간화, 개인적 성취감 결여 등 부정적인 정서에 빠지는 소진(번아웃) 상태로 이어지게 된다. 소진은 학생과의 접촉 회피, 가르치려는 노력 저하, 무기력으로 인한 업무 소홀, 교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직이탈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적으로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이 제안되고 있으며 직무 스트레스가 교사 소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사치유센터 등을 통한 정서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전과 전문적 지위 확보변화하는 사회에서 교사는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는 통폐합되고 교사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학교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폐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함께 지능정보사회로의 이동은 사회와 학교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회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며 기존 직업의 역할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사의 사회적 지위도 함께 변화하고 교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도 변화한다. 사회 변화와 함께 교육과정 변화의 주기가 빨라지고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교차되며 학교 현장에 끊임없는 변화가 요구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 원인인 직무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를 사는 모두에게 그러하듯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직무의 변화는 역할의 변화를 가져오고 직업을 둘러싼 주변과의 관계 변화도 가져온다. 교사를 보호하는 법적h정책적 노력과 함께 교사 스스로 전문성을 신장시킴으로써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COLUMN
#칼럼#경제가@.0/&:2박정호 교수의 경제가 .0/&:로마 제국과 르네상스의 숨은 주역r개방적 의사결정 문화s글 명지대학교 박정호 교수
연세대에서 경제학으로 학h석사를 마쳤다. ,*45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전문연구원을 거쳐 혁신클러스터학회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중에게 경제학을 쉽게 전달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본을 잘 활용하는 법을 안내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 재직 시절 <경제> 교과서 집필 및 경제 교육 관련 업무에도 참여했다. 현재 다수의 57 경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코노믹 센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아주 경제적인 하루>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자본주의 시대, 경제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제대로 이해하는 이들은 매우 적습니다. 특히 지금은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그에 따라 시장과 국제관계 역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죠. 이 같은 시대 흐름에 휩쓸려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 중 하나는 r경제학s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박정호 교수가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해설하는 사회 이슈를 함께 보며, 보다 넓고 깊은 시야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2천200년간 지속된 로마의 원동력, r개방성s 로마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제국이다. 건국 신화에 따르면 로마는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와 레무스 쌍둥이에 의해 건국돼 476년 서로마 제국이 게르만 용병 오도아케르에, 1453년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투르크에 각각 멸망할 때까지 약 2천200년 동안 지속됐다. 뿐만 아니다. 그저 명맥만을 이어간 제국이 아니었다. 로마가 2천200 년 동안 점령한 영토는 북서아프리카, 이베리아 반도,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와 게르만(지금의 독일),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 지중해 연안의 중동 지역에 이른다. 요컨대, 로마는 2천년 이상 유럽 대륙은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는 광활한 영역을 지배한 글로벌 대기업인 셈이다.
로마가 이렇게 장구한 시간 동안, 변화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번영하면서 거대한 영토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는 로마 특유의 개방적 문화에 기인한다. 로마는 새로 점령한 국가와 민족을 개방적인 자세로 수용했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는 이러한 로마인의 개방적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t로마인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진다고 로마인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1천 년 동안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타민족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함 때문이었다.u 로마가 건국된 기원전 8세기 무렵 유럽의 도시국가들은 페쇄적인 혈연 중시 사회였다. 문화예술이 융성했던, 민주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테네 역시 부모가 모두 아테네인이어야만 시민권을 부여했다. 혈연 중심의 폐쇄적인 문화였던 셈이다. 이 때문에 아테네의 문화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당대 최고의 석학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마케도니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민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로마 역시 초기에는 혈연, 씨족 중심의 사회였다. 오갈 곳 없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작은 마을에서부터 출발한 로마는 건국 초기엔 여러 부족과 씨족 출신 간의 갈등이 가장 극심한 도시국가 중 하나였다. 이로 인해 로마는 주목받는 도시국가로 성장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로마 2대왕인 누마는 이러한 혈족 중심의 사회를 제거하기 위해 r파기s라는 공동체를 설립했다. 파기를 통해 거주민들을 목수조합, 철공조합, 염색공조합 등 직업으로 분류했다. 이는 출신 지역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직종에 종사하게 될 경우 상호 협력해 타 직종의 사람들에게 공동 대응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씨족, 민족 이외의 새로운 결속체를 제시해줌으로써, 부족 간의 대립을 완화했다. 이러한 파기가 효과를 발휘해 로마는 이후부터 부족 간, 씨족 간의 갈등을 무마할 수 있었으며, 조합 간의 경쟁만이 남게 됐다. 내적 갈등을 무마한 로마가 이후 급성장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로마의 지도자들도 높은 개방성이 어떠한 성과를 가져다주는지 깨달았다.
결국 개방적 태도를 자신들이 정복한 부족민에게도 적용시켰다. 로마인은 정복한 부족을 죽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부족의 유력자에게는 원로원 의석까지 제공하면서 지배계층으로 편입시켰다. 이러한 방식이 새로운 부족민들의 역량, 즉 외부적 역량을 내부화하는 길이며, 새로이 편입된 부족민과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 것이다.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두고 전개된 포에니 전쟁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제1차 포에니 전쟁의 지위관은 삼니움족 평민 출신인 오타틸리우스였다. 원래 로마와 삼니움족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기원전 4세기경 산악부족 삼니움족과 로마인들이 40년 가까이 치열한 전쟁을 벌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니움족과 의 전쟁이 끝나고 불과 20년이 지난 시점에 삼리움족 출신 평민인 오타틸리우스는 로마의 집정관이 되었고, 포에니 전쟁을 지휘했다. 로마인들은 그토록 자신들을 괴롭혔던 삼니움족의 전투기술을 내재화시키기 위해 삼리움족 출신을 지휘관으로 위촉했던 것이다. 로마인이 개방적인 태도로 삼리움족의 전투기술을 내재화하지 않았다면 포에니 전쟁에서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로마의 중흥을 이끌었던 카이사르가 태어난 율리우스 가문 역시 기원전 7세기 중엽 로마의 공격을 받아 멸망한 알바롱가의 왕가였다. 당시
로마가 알바롱가 왕가를 멸족시켰다 면 600여 년이 지난 후에 로마 시대 최대 업적을 남긴 사람 중 하나인 카이사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카이사르 역시 로마의 패권을 잡고 있던 당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했었다. 이러한 모습은 갈리아의 정복과 편입 과정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카이사르는 갈리아의 유력자에게 원로원 의석을 주어 로마의 지도층으로 편입시켰고, 자신의 씨족명까지 나눠주었다. 뿐만 아니라 갈리아 지도자의 자제들을 로마와 속주로 보내 로마 시민으로서의 소양 교육을 받게 해 완벽하게 로마화되는 과정을 지원했다. 카이사르의 정책은 갈리아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다른 갈리아인들이 진압에 나서게 만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클라우디우스 황제 집권 당시에도 이민족인 갈리아 지역 유력자들로 원로원 의석을 채우려 하자, 기존 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이 된 에어비앤비는 정작 호텔이 단 한 채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회사인 우버도 자사 보유 택시는 한 대도 없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방적 자세로 세상을 바라봤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원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때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사비니족 출신인 자신도 로마인들이 다른 부족 출신들에게 시민권을 주고 받아 들여줬기에 오늘날 자신이 여기에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설득했다. 결국 갈리아 지역 출신들을 원로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후에도 로마는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정복 국가로서의 위용을 이어갔다. 전쟁이 거듭될수록 로마 고유의 귀족 숫자가 줄어들었다. 로마는 감소한 귀족 수를 정복 국가의 왕족으로 채워나갔다. 이러한 개방적 국가 경영 생태계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시간 동안 변화된 외부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천이었다.
르네상스는 개방적 문화 속에서 탄생했다 르네상스는 인류의 문화예술 수준을 가장 극적으로 끌어올린 순간으로 기억된다. 이 역시 개방적인 소통 문화에서 유발됐다. 메디치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중세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에서 유래된 용어다. 메디치 가문은 음악가, 미술가, 철학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교류하게 했다. 서로에게서 새로운 모티브를 얻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 혹은 사물을 보는 다양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그 결과 각 분야 예술가들은 서로 간의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와 상호 작용은 이후 르네상스 시대를 여 는 시발점이 됐다. 메디치 효과는 r개방적 소통 문화s가 가져다주는 혜택의 형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일견 전혀 다른 관심사, 분야,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소통과 그 속에서의 협력은 그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제공한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혁신을 창출하려면 r개방적 소통 문화s가 더욱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100 여 년 간 가장 큰 호텔 체인을 운영했던 회사들을 뒤로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이 된 에어비앤비는 정작 호텔이 단 한 채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회사인 우버도 자사 보유 택시는 한 대도 없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방적 자세로 세상을 바라봤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저성장 국면을 타계하려면 개방적 소통 문화가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핫 이슈
미리 준비하는 연말 홈 파티 음식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또 속절없이 저물고 있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바라보며 괜히 마음이 바빠지는 요즘, 올 한 해 초지일관보다는 작심삼일에 더 가까웠을지라도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때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사랑을 전하자. 포근함과 따스함이 두 배, 집에서 준비하는 홈 파티 음식을 함께 살펴보자.
<한원푸드> 미국산 부채살 스테이크가격 2만970원
구성 200H94팩
23코드 찍고
연말 홈 파티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스테이크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먹다 보면 모임의 분위기도 사르르 녹기 마련. 한원푸드의 스테이크는 미국 농무부의 초이스 등급을 받은 특수 부위 부채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굽기만 하면 홈 파티 준비 끝, 한원푸드의 스테이크로 영양만점 파티를 즐기자.
.% 추천평
/4홈쇼핑 황보선우 .%(모바일상품1팀)t두툼한 스테이크의 유혹! 한원푸드의 스테이크는 초이스 등급의 미국산 부채살을 사용해, 육즙이 많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트러플 올리브 오일과 레몬, 파인애플 등을 첨가해 저온 숙성한 마리네이드로 고기의 풍미를 높였습니다. 한원푸드의 부채살 스테이크로 초간편 연말 홈 파티 음식을 즐겨보세요.u/4홈쇼핑 지난주 인기 상품 베스트 3
1위
<안흥찐빵> 할매 안흥 쌀찐빵
가격 1만2천900원구성 안흥찐빵 단호박 10+흑미 10+ 할매 10(총 30개)
t김이 모락모락, 겨울 간식으로 그만이에요.u
이단아(43h경기 의왕시 상동)2위
<마녀바스켓> 부산 깡통시장 포차 꼬치어묵
가격 1만5천900원구성 10개입94봉(총 40개)
t뜨끈한 어묵 국물이 생각날 때종종 시켜 먹어요.u
김미영(49h전북 전주시 송천동)3위
<허만두> 허만두 대용량 실속구성
가격 1만4천900원구성 1.4LH92봉(총 2.8LH)
t30년 장인의 손맛, 믿고 먹어요.u 최현진(50h충북 청주시 가경동)
학부모로 살다보면 공부나 입시h진로는 물론 제철 음식과 생필품까지 가족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까지 챙길 것이 가득하죠. <내일교육>이 소비자들이 먼저 찾고, .%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알짜 상품을 소개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상품들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미적분> <언어와 매체> 쏠림 여전 r학생 선택 확대s 수능 취지 무색
계열 구분 없는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후 고 득점에 유리한 선택 과목에 수험생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r수험생 선택권 보장s이란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의 비율은 51.0%로 집계됐다. 2022학년 39.7%, 2023학년 45.4% 등 2년간 11.3%Q나 상승한 수치다. 반면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022학년 51.6%, 2023학년 48.2%, 올해 45.0%로 6.6%Q 줄었다. <기하> 응시자도 8.7%에서 6.4%, 4.0%로 감소세다.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언어와 매체>를 고른 수험생은 40.2%로, 35.1%였던 전년보다 5.1%Q 증가했다. 30.0%였던 2022학년에 비해서는 10.2%Q 상승했다. 반대로 <화법과 작문> 응시자는 계속 줄어 올해 기준 59.8%에 그쳤다.지난 3년 동안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로 선택이 쏠린 것이다. 두 선택 과목이 고득점을 얻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합형 수능 도입 이래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에선 <미적분>, 국어에선 <언어와 매체>가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해마다 선택 과목 쏠림 현상 커져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응시생 3천198명의 성적 분석 결과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96.5%에 달했다고 밝혔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3.5% 에 불과했다.통합형 수능을 처음 도입한 2022학년에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 <기하> 응시자 비율이 86.0%, 지난해에는 81.4% 였다. 올해는 사실상 1등급을 이들이 점령했다는 게 학원가 의 분석이다. 이런 현상은 두 과목의 난도 차에서 기인한다. <확률과 통계>는 비교적 평이하게, <미적분>은 까다롭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약 11점 벌어졌다. 평가원은 선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8일 대구 경북여고
택 과목별 표준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학원가에서는 올해 선택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은 148점, <확률과 통계>는 137점으로 상위권은 <미적분> 응시생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한다.
문제는 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자연 계열을 지망한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계열에 진학하는 r문과 침공s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국어h수학 표준점수 격차 확대 수학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선택 과목별 표준점수 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국어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법과 작문>에 비해 4점 앞선다. 2022학년에는 2점, 지난해에도 4점 높았다.통합형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r문h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다s며 도입됐다. 하지만 선택 과목에 따라 점수 격차가 발생하다 보니 쏠림이 심화되는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줄곧 t선택 과목 유불리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u면서 t과목 선택 시 진로나 적성에 따라 결정하라u고 권고하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교육부는 2028학년 수능부터 다시 국어, 수학 선택 과목을 폐지할 계획이다.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내년 초 실시
개인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r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s가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내년 2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한때 r일제고사s로 불린 r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s와는 달리 학교(급)별로 자율적으로 신청해 치르는 진단 평가다. 진단 결과에 따라 중점적으로 학습을 지원할 대상을 추려내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에는 초6, 중3, 고2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내년부터는 초3h5h6, 중1h3, 고1h2로 평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지난 6월 r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s을 발표하면서 초3과 중1을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을 포함해 총 7개 학년 학생의 학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교육부는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된 초3, 중1은 시h도교육청과 협의해 전체 학생이 학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과 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3과 중등교육이 시작되는 중1이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여서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초3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2개 교과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학년은 국어h수학h영어h사회h과학(고2는 국어h수학h영어) 과 함께 사회h정서적 역량을 진단받는다. 중1의 경우 자유학기제 취지를 고려해 진로h적성 진단 검사를 제공한다.
평가 결과는 교과별 성취 수준(최저 1수준q최고 4수준)과 정밀한 학업성취 정보를 담아 학교(급)에 제공된다. 학교는 진단 결과를 교수h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교육부는 진단 결과에 따라 중점적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대상을 현재 r기초학력 미달s 학생에서 2025년에는 r중h하위권s 학생까지 계속 확대한다. 또 학업성취 수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정규 수업, 방과 후 연계 지도, 기초학력 지도 강사 지원, 방학 중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 등 체계적인 맞춤 학습을 제공해 기초학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서울대 수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 49.6%
올해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자공고를 포함한 일반고 출신이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서울대가 공개한 2024학년 수시 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합격자 2 천181명 중 자공고를 포함한 일반고 출신은 1천81명으로 49.6%에 그쳤다.2022학년 수시 선발 당시 50.4%에서 2023학년 49.3% 로 떨어졌다가 이번엔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절반을 밑돌았다. 이 밖에는 영재학교 출신이 15.3%로 가장 많았고 자사고(11.7%), 외국어고(9.1%), 과학고 (6.6%), 예술h체육고(4.4%)가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합격생 비율이 줄어든 반면 광역시 출신은 늘어났다. 서울 출신 합격생은 2023 학년 29.4%에서 2024학년 29.0%로 감소했다. 반면 광역시 출신 합격자는 같은 기간 25.3%에서 26.9% 로 증가했다. 시와 군 지역 출신 학생은 올해 각각 38.0%, 6.1%가 선발됐다.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총 765곳이다. 6 개의 군 지역 일반고를 포함해 최근 3년간 합격생이 없었던 일반고 94곳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천501명, 지역균형전형 501명,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 170명이 선발됐다. 성별로는 남성 합격자(56.9%)가 여성 합격자(43.1%)보다 많았다.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겐트대, *($ 청소년 멘토링 업무협약j 글로벌 인재 양성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가 최근 인천시의회(시의회), 인천시교육청(시교육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 글로 벌캠퍼스 입주 대학 등과 인천글로벌캠퍼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허식 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박병근 *($운영재단 대표, 아써 리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 대학생은 멘토로서 인천 지역 원도 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 지도, 학교생활 및 진로 상담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 입주 대학은 대학생 멘토 선발을 지원하고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행정h재정적 지원을 하며 시의회는 참여 멘토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한태준 겐트대 총장은 t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청소년 멘토링 사업에 좋은 취지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인천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기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u고 말했다.한편 겐트대는 현재 2024학년 3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성신여대, 성북문화원과 업무협약 체결
성신여대(총장 이성근)가 최근 성북문화원과 인적h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를 통한 성북구 관내 각종 역사h문화h예술 활동 활성화 및 증진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역사h문화h예술 활동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역사h문화h예술 활동 관련 연구 활동, 협력 사업, 행사 등에 관한 사항 △역사h문화h예술 활동 관련 물적h인적 자원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이다.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신여대와 성북문화원은 국제 학술 대회를 비롯한 각종 학술 사업 및 문화 예술 사업 등에서 폭넓은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은 t성신이 가진 인프라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공유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u고 말했다.가톨릭대,
r천원의 아침밥s 운영 우수 학교 선정가톨릭대(총장 원종철)가 r천원의 아침밥s 사업 운영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r천원의 아침밥s 사업은 가톨릭대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가 재원을 마련해 재학생들에게 1천 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144개 사업 운영 대학 중 8개 학교가 r천원의 아침밥s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가톨릭대가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21년에는 조식 이용 학생이 6천600 여 명이었지만, 지속적인 재학생들의 관심과 급식 제공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 운영 3년 차인 올해는 1 만2천 명 이상이 조식을 이용하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가톨릭대 r천원의 아침밥s 사업 운영 담당자인 이윤영 사원은 t고물가로 한 끼 식사를 챙기기 부담스러운 학생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겠다u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