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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118

2023.12.13~12.19

WEEKLY THEME

최대 4천 명 증원?

의대 정원 확대 요동치는 대입 시장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70

WEEKLY FOCUS

학교폭력 조사, 교사 대신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오승주 sj.oh@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구독 및 독자문의

02-3296-4142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대표번호 02-2287-217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12. 13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18_고려대장경

한국 대표 유산이 일본 기록물

30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_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최서빈(충남 북일고)

별난 열정 담긴 아카이브 노트 인공지능 꿈 이룬 비결이죠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3_ 이봉기 만화 스토리작가

만화가 재밌다 스토리가 재밌다! 지식에 즐거움 더하는 ‘이야기꾼’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웹툰으로 알리는 우리 물의 소중함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물리 ③

<물리학Ⅰ> 빛과 파동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지금은 선착순 시대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고3 학생 수·수능 최저 기준 변화, 2025 교과전형 합격선 달라질까

50

첨단·보건·미술·체육 계열 사회 수요 반영한 학과 다양성 주목

54

취업 걱정 없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따라잡기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10

수학 약한 여학생, 경쟁력 높이는 길은?

COLUMN & COLUMN

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한국항공대 항공교통전공 문소연

안이했던 정시러의 논술전형 합격기

64

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_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⑨

조선 시대 학교의 수업 방식

66

박성배 교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 ②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한 오해와 환상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거주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자녀 중2, 고2구독 기간 1년 3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WT위정대H시입클EE리EM@K테마LEY ##인수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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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인문 계열 대입, 꼭 불리할까 자연 쏠림 속 틈새 전략 t미적분, 과탐 등 자연 계열 위주의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기사예요. 문h이과 통합이라더니 고교에서 조차 이과 우위가 심해서 문과 성향 아이를 지켜보기가 안타까웠는데 반갑게 읽었어요.u

2TW###위전진H공로클EE리E@M테K마LEY

경영h경제보다 심리h통계 뜬다 인문 계열 전공 선택 전략 1144WWeeeekkllyy EE dduuccaattioionn MMaaggaazzniniee최하조심도것취따근최알재움진근아로거리일락상 말표정나대까했봤위 로 학김있한습요용래표 삼권과다 을(진 기와입는 니이까자을았교시 정 사즈다 문 M습F치요 O차멘(경분업과B. 토니석기외 !지 체 ) 다 O 침교인 B동을해 가 F국공J. 문 대.M학상왔D 내P학hN 지과경기성교취난놓사 향 에통업았범계 2 열 대계난습0화학학2학은 생부등니3제속학 과법다들으를영년 의석로.학 등 고 모대전정 전등고사았학학문시회공교민습별대 h결)과이선니 학백학최과 택혜가원다진, 종 계, 주중 교.최설 사정열되등요립근전( 이말고록대 북이나 자경 학있전인후향주 의융 는기문인 부대 전합문수 인터다여계 자학문 능수계 고열사 과 열 등 성백대회학전가향에분학교 진공 서)h 위의수학 출장 선위경 인지생 7환호시0를들영문% 교 h도 에도계사차경 컷(에게움서지열제울 을 이 변했유학모배 재nn다될조화리과집고aaee사가는한 의등ii전단elel학 한dduu나 교사전략위인 ) 타공실까에결기난이을지서과가1155 5호011

8&&,-: 5)&.&@ 경영h경제보다 심리h통계 뜬다 인문 계열 전공 선택 전략

t대입 전형만큼 신경 써서 챙겨 보는 것이 전공h진로 관련 기사예요. 이미 대학생이 된 큰아이가 있어서 산업 수요나 취업 전망에도 관심이 갑니다. 현실과 대안이 적절하게 소개돼 유용했습니다.u

t<내일교육>으로 한발 앞서 입시 준비해요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아이가 넷입니다. 초-중-고-대학에 나란히 한 명씩 재학 중이에요. 당연히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고요.(웃음) 여러 교육 전문가 블로그와 이웃을 맺고, 입시기관 홈페이지마다 즐겨 찾기를 하고, 입시 전문가 유튜브를 구독하던 중 <내일교육>을 추천받아 구독하게 됐어요.

<내일교육>을 읽으며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첫째와 둘째 아이가 5년 터울이에요. 첫째 대학 보내고 잠시 쉬었다가 둘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시 교육과 입시에 관심을 가져보고 있는데 매번 새로워요. 딱히 어떤 내용이 도움이 됐다고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네요. 두루 챙겨 보다 가랑비에 옷 젖듯 교육 전반과 입시 변화에 익숙해졌네요. 특히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모두 없어져 재학생들은 학생부 과목 세특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게 중요해졌다는 걸 기사에서 읽었어요. 쉽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발 빠르게 정보를 전해주는 <내일교육> 덕에 좋은 팁을 얻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이신지요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고부터 고교 현장이 이과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는 느낌이라 당황스러워요. 국가 교육 정책부터 고교 프로그램, 입시설명회까지도 수학을 잘하는 학생, 이과 지망생 중심으로 돌아가요. 수학은 약하지만 말하고 글쓰는 걸 좋아하고 국어와 사회에 강점이 있는 둘째 아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갈 수 있을까 걱정돼요. 문h이과 구분이 있었던 첫째 아이 때보다 더 분절되고 소외되는 느낌이라 통합형 수능의 취지에 회의감도 들고요. 문과 지망생조차 국어와 수학을 같은 무게로 감당할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요. 각 교과에 강점이 있는 학생에게 두루 기회가 있는 입학 전형이 있을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각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셋째와 넷째는 미리 수학 공부를 더 시킬 수밖에 없더라고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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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호

독자 인터뷰 중

고3, 1년간의 주요 일정이 궁금해요. 고3이 되면 수능 준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매달 챙겨야 할 일정이 많다는데요, 첫째가 고2라 아직 입시 경험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고3 3월부터 1년간의 주요 일정과 유의할 점을 알려주세요. @경기 하남시 망월동 독자

표@ 고등학교 3학년 주요 일정

월모의고사/교내시험/수능 수시h정시 지원/발표기타

3월(28일) 서울시교육청 연합학력평가평대가학서별 (선대학행 학홈습페 영이지향) 4월1학기 중간고사

5월(8일) 경기도교육청 연합학력평가

6월(4일 예정)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경찰원대서, 사 접관수학교 대수대학시학별 별모 모 집입의 학요 논 강설술 명공고회지사 7월(11일) 인천1학시기교 육기청말 고연사합학력평가

8월수1학시기 원 학서생 지부원 마 상감담

수시 원서 접수

9월(4일 예정)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0월(15일) 서울2학시기교 육중청간 고연사합학력평가수시 (논 대술학/면별접 고) 사 11월(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학생부 마감

12월교내 2학기 기말고사수능 성적 통지 수시 합격자 발표

▒ 2025학년 정시 일정

정시 합격자 발표

합격자 등록

1월원서 접수(가군/ 나군/ 다군) 2월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추가 모집 원서 접수

추가 모집 합격자 발표2024_2025년 일정은 예정(안)이며 향후 변동될 수 있음.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도움말 한진아 교사(경기 하남고등학교)

고3, 6월 모의고사 점수는 수시 지원 상담의 기준!

3월이면 학부모 총회가 열리고 각 반에서는 담임 선생님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초h중h고 12년 학교생활의 마지막이자 대학을 지원하는 중요한 학년입니다. 고3 마무리까지 출석 관리, 진로h입시 상담 등은 학기초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고3 주요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11월 수능을 대비한 모의고사는 3월에 시작돼 총 6회가 진행됩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h9월 모평이 실시되고, 3월h4 월h7월h10월에는 교육청 모의고사가 진행됩니다. 그사이에 교내 중간h기말고사와 수시 원서 지원에 따른 대학별 고사(논술h면접) 도 있고요.

경기 하남고 한진아 교사는 t예비 고3이라면 다가올 겨울방학과 고 3 여름방학 때 수능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u고 말합니다. 한 교사는 t3_4등급대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두고 고민이 클 것이다. 고3 중간고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를 권한다. 내신 등급이 좋지 않아도, 방학 기간 수능에 몰입하면 3학년 모의고사 성적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 상담에서는 6월 모평 성적을 토대로 여름에 수시 지원의 틀을 잡고,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으로 어느 정도 변수를 고려한 후 확정한다. 9월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 줘야 한다u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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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내/0비.게111이8션

1.16

8&&,-: 5)&.&@ 최대 4천 명 증원 의대 정원 확대, 요동치는 대입 시장

희망고문, 수능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의대 정원 확대로 이미 재수의 길을 결정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얼마나 많은 길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참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정시에서 전 영역을 고루 잘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현역 때 모의고사는 늘 1등급이었던 과탐에서 3_4등급을 받으며 의문사를 당하는 게 수능이거든요. 경험과 추억을 쌓아야 할 나이에 의대를 위해 4수 5수도 서슴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희 집 아이를 보는 부모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지금보다 문호는 개방되겠지만 여전히 힘든 바늘구멍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니 재도전을 하되 의대만을 바라보며 수능의 늪에 빠지지는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진은 일주일간 움직이거나 앉아 있기도 힘들었는데, 제 허리를 받쳐줘 무사히 마감을 하게 해준 일등공신, 등받이입니다.??)@ 민경순 리포터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학습만화 스토리작가 이봉기 어린이의 친구인 작가님, 사인해주세요!

집 근처 어린이 도서관. 알록달록한 그림책과 저학년 문고, 고학년용 전집까지, 다양한 책이 있지만 아이들이 붐비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책가방을 던져놓고 책에 푹 빠진 학생들로 넘쳐나는 곳, 바로 학습만화 코너인데요. 어릴 적 아이가 재미나게 읽은 책도 있어 반가웠어요. 대한민국 공식 짠돌이 빈대 가족에게 배우는 경제 지혜 <빈대 가족> 시리즈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까지. 인기 시리즈의 스토리를 쓴 이봉기 작가님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이와 약속한 대로 사인도 받았고요. 귀한 시간 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려요.@ 김성미 리포터

1.30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최서빈

t입시h학과 궁금한 점 제게 물어보세요u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최서빈씨가 말했어요. t기사에 제 이메일 주소를 넣어주실 수 있나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요. 인공지능학과나 컴퓨터공학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이고, 입시, 학습법, 대학 생활 등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저도 입시 과정에서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그 도움을 전하고 싶어요.u

서빈씨 마음이 참 예쁘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서빈씨 이메일(CJO139271!HNBJM.DPN)로 편하게 연락해보세요!@ 오승주 기자

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

웹툰으로 알리는 우리 물의 소중함 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환경공모

대상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12월22일까지 주최국가물관리위원회문의042-820-9793

2023 국가물관리위원회 웹툰 공모전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의 중요성과 물관리의 필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국가 차원의 통합적 물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국민 모두를 위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대통령 직속 심의h의결 기관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기후위기 속 물관리의 중요성,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생활 속 실천 방안, 물 환경관리의 중요성, 일상 속 물관리 모습, 친환경 소비 중 물관리 관련 사례 표현 등 다섯 가지다. 포스터 속 23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주제에 맞춰 10_20컷 이내로 완성한 웹툰이나 컷툰을 이메일(XBUFSXBUFS!QMBOJ.DP.LS)로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한 팀당 최대 2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h대중성h실현 가능성h효과성h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 상금 1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 3팀에 상금 5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 우수상 10팀에 상금 3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미술경연

선생님께 전하는 특별한 감사 인사

땡스 투 스승님 감사짤 그리기 공모전 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급식에 나오는 주스 포장지에 들어갈 기회를 잡아보자. 일단 r올 한 해 감사했던 선생님께 전하는 특별한 감사 인사s를 주제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을 활용하거나 직접 드로잉해 스캔한 r감사짤s을 완성한다. 포스터 속 23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서와 함께 감사짤 이미지 파일을 제출하면 공모전 응모 완료!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50만 원, 우수상 1명에게 상금 30 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시상하며, 해당 그림을 인쇄한 과일 주스 상품을 출시해 대상 수상자가 재학 중인 학교의 전교생에게 급식 메뉴로 제공한다.

대상 초h중h고교생누구나접수12월17일까지 주최$+프레시웨이h튼튼스쿨문의DKGSFTIXBZ1!HNBJM.DPN

12.14~12.20 DECEMBER 2023

아이디어공모

먹을거리를 가깝게 지역을 건강하게

지역먹거리계획 콘텐츠 공모전

지역 농산물의 공급과 소비를 돕는 r지역먹을거리 계획s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공모전이다. 일상 속 지역 먹을거리 계획 실천 노력, 직접 겪은 지역 먹을거리 경험, 지역 먹을거리 활성화 방안,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후기 등을 주제로 숏폼h포스터h수기 중 한 분야에 응모하면 된다. 숏폼 부문은 60초 이내 세로 영상물을 본인 4/4에 업로드한 후 게시글 63-을, 포스터는 2 또는 4절지 사이즈로 완성해 이미지 파일 또는 스캔본을, 수기는 4 2매 이내로 작성한 후 1%' 파일로 저장해 포스터 속 23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숏폼 대상 1명에 상금 70만 원, 포스터 대상 1명에 상금 60 만 원, 수기 대상 1명에 상금 5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12월17일까지 주최 농림축산식품부h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문의 070-8670-0619

공연전시

월트디즈니 100주년 기념 콘서트

<더 사운드 오브 매직>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동심의 세계로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 월트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별한 공연 <더 사운드 오브 매직(5)& 406/% 0' .(*$)>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라딘> <겨울왕국> 등 친숙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과 045를 선보인다. 또 이번 공연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이미 팅컴, 음악 감독 자일스 마틴,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터 벤 포스터 등 실력파 크리에이 티브 팀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소 경희대평화의전당기간12월23_25일문의 1544-3901

추천 영상

키스 74 악수, 감기에 더 잘 옮는 쪽은 <감기에 관한 의외의 사실>

상영 교양만두

인간이 살면서 몇 번이고 반복해 걸리게 되는 질병이 바로 감기다. 그런데 대체 인체에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는 걸까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대표적인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리노바이러스는 입이 아니라 코로 전파되기에 키스보다는 악수를 통해 옮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데. 흔하지만 알고 보면 잘 모르는 감기에 관한 의외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THEEEMKELY #대입

#수시 #정시 #의대 #위클리@테마

의대 정원 확대

초등 의대반

/수생 급증 마감

갈나 도수 의있대다 2천 확명대 이상

최대증 4원천 명 의대 정원 확대 요동치는 대입 시장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재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부분이 크지만, 당장 내년 의대 정원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 대학이나 선발 방법, 교육 여건 마련을 비롯해 의사 단체와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최근 정부는 기존 의대 중심으로 증원 수요를 조사해 발표했는데요. 대학들은 현재의 3천58명에서 2025학년엔 최소 2천151명에서 최대 2천847명, 2030년엔 최소 2천738명에서 최대 3천953명까지 증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상위권 대학을 비롯해 자연 계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합격선 하락을 비롯해 대입 재도전으로 나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면서 /수생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자연 계열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지요. 의대 정원 확대 진행 상황과 대입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도자료움 말신 배현영영 준더 교불어사민(서주울당 보 의성원고 등<2학01교4년)h_이23승년용 1 0교년사간(서 의울대 중 졸동업고 후등 학타교 권)h역이 인치턴우 수 입련시 비평율가>소h장종(로비학상원교육)h임성호 대표(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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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현실화되나

전 정부에서 실패했던 의대 정원 확대, 성공할까 전남 여수와 목포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환자가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하거나 대구의 10대 청소년이 추락 사고를 당한 후 병원 8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2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처럼 지방의 의료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병원이 부족해 환자들은 병원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야 하고, 지방에서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r원정 진료s 현상이 반복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 정부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19로 긴박한 상황에서 당시 전공의 총파업 참여율이 80%에 육박했고, 의대생들은 의사고시 응시를 거부하는 등 단체 행동에 돌입해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정부는 공공의대 설립 및 증원 추진을 중단했다. 현 정부에서도 우리나라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부는 기존 의과대학의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표 1). 의료계는 전 정부에 이어 이번에도 t과학적 근거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u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r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s r응급실 뺑뺑이s r소아과 대란s 등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인력난으로 발생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파업의 동력이 그리 크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원 적은 의과대학 중심으로 증원 가능성 커

정부는 현재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중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와 지역 국립대의 입학 정

표 1@ 의대별 증원 희망 최소h최대 인원(단위: 명)

(+22,1,15511)(+22,8,84477)(2+,213878)(3+,201507)(2+,416419)(3+,346192)(2+,260409)(3+,267976)(2+,77109)(3+,188862)2(+,71398)3(+,97513)최소최대

3,058

(현재 정원)

2024학년2025학년2026학년2027학년2028학년2029학년2030학년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부터 2025_2030학년에 학교 여건을 고려해 증원할 수 있는 규모에 관한 자료를 받았다.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현 정원인 3천58명 대비 2025학년 대입에서 증원 수요는 최소 2천151명에서 최대 2천847명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구체적인 증원 수요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의 증원 수요는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전국 의대 및 정원 현황

지역별 의대 정원을 보면 현재 세종과 전남에는 의대가 없다. 참고로 전남대에 의대가 있지만 광주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정부는 의대 신설보다는 기존 의대 중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대학을 중심으로 인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의대는 색바로 표시했다. 성균관대는 의대가 수원캠퍼스에 있어 경기 지역으로 표기했다. 826명인천 2개교경기 3개교강원 4개교

343명서울 8개교가인천하대대((4490명명)) 성아균주관대(대40(4명0명) ) 강가톨원릭대관(49동명대) (49명) 302명가톨릭대(93명) *치의과대(40명) 연세대 원주(93명) 267명고경희려대대((111006명명)) 의*차학의전과문대대는학 2원02으4학로년 선 현발재함 한림대(76명)

250명서울대(135명) 경북 1개교

235명이연세화여대(대110(7명6명) ) 충북 2개교동국대 경주(49명)182명중앙대(86명) 건국대 글로컬(40명) 대구 4개교

150명한양대(110명) 충북대(49명)계경명북대대((17160명명) ) 120명충남 3개교대구가톨릭대(40명) 89명건양대(49명) 영남대(76명)

89명단순천국대향대 천(9안3(명40)명) 울산 1개교

76명울산대(40명)

49명을대지전대 2(개40명교) 경남 1개교

40명충남대(110명)경상대(76명)

40명전북 2개교부산 4개교

00명명전원북광대대((91432명명)) 전광남주대 2(개125교명)제제주주대 1(개40교명)동부고신아산대대대(((7412695명명명)) ) 자료 보건복지부조선대(125명)인제대(93명)

원 증원을 우선적으로 고려 중이다(표 2). 전국에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과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해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등 17개 대학이다. 보건복지부는 t대학의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체 수요와 규모,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확정하게 된다. 2025학년은 의대 정원 증원의 출발점으로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은 기존 대학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공공의대나 지역의 대 신설 등도 수요를 지켜보며 검토해나갈 예정u이라고 발표했다.

의대 인원 확대로 의사로서의 자질이 저하된다는 목소리가 의사협회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서울 보성고 배영준 교사는 t의전원을 졸업한 의사들

은 학부는 공대를 졸업하고 의전원에 입학한 이들이 다. 80년대엔 부산교대와 고신대 의대의 합격선이 비슷했다. 몇 년 전만 해도 고려대 수학교육과와 아주대 인하대 의대 합격선이 비슷하거나 고려대 수학교육과가 높았다. 그렇다고 그들의 역량이 떨어진다 고 누가 얘기하나. 의사는 일정 수준의 지적 학업 역량에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에서 한두 문제를 더 맞혔느냐로 의사 자질을 논하는 건 맞지 않는 소리u라고 일갈한다. 지역 의대 졸업 후 대다수 수도권에서 수련,

경북h강원, 수도권 이탈률 매우 높아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17개 의대는 의전원으로 운영하는 차의과대를 제외하면 서울h수도권 지역

에서는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정도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의대 졸업 후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하는 의사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표 3). 신 의원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권(강원),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영남권(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제주(제주도) 등 총 6개로 나눠 권역을 이탈한 비율을 조사했다. 경북 소재 의대 졸업자의 타 지역 이탈률이 91.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엔 강원 지역 이탈률이 73.7% 로 높았다. 서울h경기h인천 소재 의대 졸업자의 이탈률은 2_3%였다. 신 의원은 t경북 지역 의대 졸업생은 전체 448명 중 90%인 403명이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밟았다. 같은 영남권을 선택한 비율은 37명, 단 8.3% 에 불과했다. 강원 지역도 의대 졸업생 2천501명 중

1천731명(69.7%)이 수도권 수련 병원을 선택했다. 강원권 수련 병원을 선택한 인원은 659명(26.3%)이 었다. 충북 65.9%(571명), 충남 62.8%(829명), 광주 52.0%(632명), 전북 50.4%(1천166명) 등으로 이들 지역도 동일 권역이 아닌 수도권을 선택한 비율이 50% 를 넘었다u고 밝혔다. 배 교사는 t의료 인력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지역 의대 정원을 증가한다고 지역의 료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의사가 해당 지역에서 졸업, 수련,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환경에서 수련할 수 있는 인프라가 지역에 마련돼야 한다u고 강조한다. 전공별 선호도도 극심한 차이를 보인다. 소아과와 흉부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는 모집 인원에 턱없이 부족한 한편,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는 경쟁이 치열하다. 전공별 선호도의 불균형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표 3@ 2014_2023년 전국 의대 졸업생, 타 권역 이탈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조사한 2014_2023년 전국 의대 졸업생 지역

이탈률이다. 경북 소재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의 타 권역 이탈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강원, 제주 지역이 그 뒤를 따랐다.

대학 소재지인원권역 외 지역인 수원련(비 병율원)을 선택한 경북448명411명(91.7%)

강원2,501명1,842명(73.7%)

제주389명279명(71.7%)

충북866명604명(69.7%)

충남1,321명852명(64.5%)

광주1,216명776명(63.8%)

전북2,313명1,417명(61.3%)

대전2,077명1,027명(49.4%)

부산2,207명926명(42.0%)

전남1,218명427명(35.1%)

대구2,941명929명(31.6%)

경남1,911명490명(25.6%)

경기784명29명(3.7%)

서울9,158명232명(2.5%)

인천880명18명(2.0%)

전체30,230명10,259명(33.9%)

자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경북 지역 의대 졸업생은 전체 448명 중 90%인 403명이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밟았다. 같은 영남권을 선택한 비율은 37명, 단 8.3%에 불과했다. 강원 지역도 의대 졸업생 2천501명 중 1천731명(69.7%)이 수도권 수련 병원을 선택했고, 강원권 수련 병원을 선택한 인원은 659명(26.3%)이었다. 충북 65.9%(571명), 충남 62.8%(829명), 광주 52.0%(632명), 전북 50.4%(1천166명) 등으로 이들 지역도 동일 권역이 아닌 수도권을 선택한 비율이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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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파장은 의대 정원 확대 기대감에 초등부터 의대 열풍

의대 선호 현상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최근 학원가에선 r초등부 의대반s이 성행하고 있다. 초등부 의대반은 보통 초등 3_4학년에 개설되는데 수학 선행학습을 주로 한다. 일부 유명 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과외를 받거나 다른 학원에 다니며 입학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자연 계열 상위권은 의대 진학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중학교, 더 나아가 초등은 사실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시기이지 않나. 의대를 목표로 학업 역량을 키우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는 다. 다만, 일찍부터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학업량으로 지치는 학생을 보면 안타깝다. 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의대 정원 확대에 힘입어 의대 열풍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u고 내다봤다. /수생 부모인 강정희씨(가명)는 t재수 종합 학원의 한 달 비용은 수업료와 교재비, 식비, 독서실 이용료

등을 합해 300만 원에 달한다. 거기에 용돈까지 더하면 굉장히 버겁다. 부모로서 부담은 되지만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아이를 말릴 순 없다. 확신은 없지만 돈과 시간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니 아이들이 한 번 더 해보겠다 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입시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u이라고 말한다. 초등학생부터 /수생까지 의대에 대한 열망이 커져 학문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학생들이 수능에 매달리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사회적h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다.

수시 경쟁률, 수도권 의대 상승h지역 의대 하락

종로학원이 2015_2024학년 수시 의대 모집 인원과 지원자 수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 수시 지원자 수는 2023학년 대비 4천600명가량 줄었다(표 4). 서울 중동고 이승용 교사는 t지원자 수로 보면 줄었지만 그렇다고 의대 선호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허수 지원자가 줄어든 게 원인이 아닐까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시에서는 서울권과 지방권의 학생부 합격선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종합전형에서 서울권 의대에 1.5등급이 합격한다고 지방 의대에 2등급이 합격하는 건 아니지 않

표 4@ 2015_2024학년 수시 의대 지원자 수모집 인원지원자 수경쟁률

54,63156,01056,83160,86565,61161,83157,192

50,221

3383,9.45744334,.8458835.1434.3230.5930.9932.9236.2933.3030.551,1641,2721,4291,5921,8311,8341,8491,8081,8571,8722015학년 2016학년 2017학년 2018학년 2019학년 2020학년 2021학년 2022학년 2023학년 2024학년2015학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최근 수시 의대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 수시에서의 서울과 지역 의대의 미미한 성적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 종로학원

나. 그렇다 보니 서울 특히 강남이나 교육특구에서는 수시로 서울h수도권 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많아도 지방 의대 선호도는 정시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런 현상이 지원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u 이라고 설명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t2024학년 기준 27개 지방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 인원의 58.6%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 100%, 동아대 93.8%, 전남대 85.3%, 대구가톨릭대 75.9%, 전북대 71.4% 등으로 일부 지역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매우 높다. 이런 구조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학생이 수시에 서 지방 의대를 지원하기엔 한계가 있다. 정시에서 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31.4%지만, 강원대 계명대 경북대 원광대 울산대 한림대 등 13개 대학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 결과 수시에서는 2023학년 기준으로 서울권 의대 경쟁률이 44.38:1,

수도권 145.59:1, 지방권 22.14:1로 경쟁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지만, 정시에서는 서울권 3.74:1, 수도권 15.71:1, 지방권 7.76:1로 큰 차이가 없다. 정시는 정량적인 수능 성적으로 지원 여부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에 의대 열풍에 따라 지방 의대 선호도도 높아 졌다u고 전한다. 이공 계열에 도미노 현상 야기

임 대표는 t2023학년 전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정시 70% 컷이 국어 수학 탐구 3과목 백분위 평균 95.3이었다.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그 규모에 따라 합격선은 낮아진다. 만약 500명이 증원된다면 백분위가 95, 국h수h탐 합산 점수는 0.9점 정도 하락하고, 1천 명이 증가하면 백분위 94.5, 원점수도 2.4점가량 하락할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났다u고 말한다. 종로학원은 증가 인원이 2천 명 정도 라면 의대 가능권이 백분위 94로, 국h수h탐 원점수는 3.9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3천 명이 증원된다면 백분위가 93.5까지 하락해 서울대 연세대 고

려대 자연 계열 91개 학과 중 73개 학과(80.2%)가 의대 지원 가능 점수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로 2023학년 정시 의대 합격선은 국h수h탐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 서울권 의대는 최저 288점, 수도권 의대는 최저 286점, 지방권 의대는 최저 275점이 었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치대와 수의대, 약대, 공학 계열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지원에 합류하면서 자연 계열까지 연쇄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u이라고 전한다.

지역에서 의대 진학 생각한다면 지역인재전형 적극 공략해야 지방 의과대학은 정원의 최소 40%(강원h제주 20%) 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원 자격이 제한돼 있어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다. 수시 선발 방식은 일반전형처

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한 경우가 대부분이 며,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치르는 대학도 많다. 전남대는 2025학년 신입생 지역 출신 비율을 80%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2024학년에 125명 정원 중 94명을 광주 전남 전북 지역 학생들로 선발했는데 2025 학년엔 100명으로 확대한다는 것. 배 교사는 t서울h수도권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이 역차별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방 의대 교수들은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희망한다. 서울h수도권 지역 학생들을 선발해봤자 한 학기 또는 1학년을 마치고 이탈하거나 졸업을 하더라도 인턴과 레지턴트 등의 수련 과정을 서울, 수도권으로 떠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따라서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지역에 남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학생들을 선발하길 원한다u고 전한다(표 5). 다만, 지역인재전형은 교과전형 비율이 높고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더라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은 편이다.

표 5@ 2019_2022학년 의대 지역별 중도 이탈자 수

지역별 의대 중도 이탈자를 조사한 자료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비해 지방 의대생들의 이탈률이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서울h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에 합격한 후 재도전하면서 이탈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구분이중탈도자2019학년비율이중탈도자2020학년비율이중탈도자2021학년비율이중탈도자(2020232년2학 공년시)비율

서울권4222.7%3419.7%4019.7%3117.3%

경인권52.7%105.8%146.9%95.0%

수도권 계4725.4%4425.4%5426.6%4022.3%

지방권13874.6%12974.6%14973.4%13977.7%

총합계185100.0%173100.0%203100.0%179100.0%자료 종로학원

배 교사는 t작년에도 연세대(미래캠퍼스) 한림대 등 일부 지역 의대는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채우지 못했다.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 학생들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의대의 최저 기준은 높은 편이기에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에 강점이 있는 고교에서 합격자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를 고려한다면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u고 설명한다. 현재는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이 r해당 대학 소재 고교 전 교육과정 이수h졸업자s지만, 2028학년부터는 지원 자격에 r비수도권 중학교 전 교육과정 이수h졸업자s가 추가된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지역에서 나와야 지원 자격이 생기므로 해당 전형에 지원 가능한 학생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의대 도전하는 /수생 증가, 재학생 수시h정시 혼선 야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수생과 /수생 등 졸업생 비율은 31.7%(15만9천742명)로 1997학년(32.5%) 수능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학년과 비교하면 재학생 수는 35만239명에서 32만6천646 명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수생은 14만2천303명에 서 15만9천742명으로 증가했다. 이미 급격하게 늘고 있는 /수생이 내년에 의대 정원 확대 예상으로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교사는 t/수생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구조적

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한두 문제 차이로 의대 진학에 실패한 경우 재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서울 상위권 대학의 공대에 다니는 학생을 비롯해 지방 의대 재학생, 메이저 의대에 다니다가 서울대 의대를 바라고 다시 재도전하는 학생 등 /수생의 나이도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u고 전한다. /수생 증가로 상위권 대학의 중도 이탈률도 높게 나타나는 추세다. 이 교사는 t기존에는 정시에서 서울 상위권 공대와 지방 의대 중에 지방 의대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내년 의대 정원 확대를 염두에 두고 반수나 재수를 마음먹는다면 서울권 대학의 공대나 인문 교차지원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또는 자연 계열 상위권의 소신h상향 지원이 많아질 수도 있다u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학을 다니다 재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재학생의 수시h정시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배 교사는 t과탐 1등급은 /수생 비율이 월등히 높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적을 받기 쉽지 않다. 수학이나 과탐 성적만 높아 실제 지원은 하지 못하는, 이른바 r허수s /수생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대를 다니다가 재도전한다면 의대 외에는 의미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재학생들은 수능에서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지고,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정시에서도 허수인 /수생으로 인해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u고 설명한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18

고려대장경

한국 대표 유산이 일본 기록물

고려에서 만든 대장경이란 뜻의 고려대장경. 그 수가 8만여 장에 달해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r넘사벽 가치s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보다. 한데 고려대장경의 인쇄본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상 일본은 이미 2021년에 동일한 건으로 등재를 신청했다가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경력( )이 있다. 그러자 일본 기시다 총리는 t귀중한 기억의 유산을 2025년 봄에 등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u이라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대장경의 출처가 드러나지 않는 명칭으로 등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t약탈 문화재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u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고려대장경이 지닌 역사적 의의와 인쇄본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를 살펴봤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

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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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고려 고종 때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목판에 글자를 새겨 만든 것으로 r팔만대장경s이라고 불린다. 첫 대장경인 r초조대장경s이 몽골에 의해 불탄 후 다시 제작돼 r재조대장경s이라고도 한다. STEP 1 고려대장경 유네스코 등재(GFBU. 일본)

유네스코 기록유산

일본의 수도 도쿄에 있는 사찰 조조지(增上寺, 증산사)에는 아주 특별한 보물들이 보관돼 있어.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그리고 우리 고려 시대에 제작된 대장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란다. 지난달 29일, 일본 문무과학성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조조지가 소장한 r불교 성전 총서 3종s과 r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1945년의 사진과 영상s 2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어. 그러면서 t3종 대장경은 중국 송h원대 그리고 조선왕조 시대에 당시 최고의 인쇄 기술로 제작된 것u이며 t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대장경 3종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u고 소개했지. 그러면서 친절하게도 한국 대장경과 관련해선 t13세기 고려 시대 초판된 고려대장경 1357책u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단다. 타국의 문화재를 일본 측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게 국제사회에서 허용되는 일이냐고 놀라지 마라_ 돼. 문화유산의 국적이 강조되는 유네스

코 세계문화유산과 달리 기록유산은 기록을 보관하고 전승하는 r아카이 브s로의 목적이 더 강하기 때문에 식민 지배국이 식민지에서 강탈한 기록을 등재하거나, 반대로 식민지였던 나라가 식민 지배국이 남기고 간 기록을 등재하는 경우도 있거든. 생각해봐. 기록물은 자연재해나 약탈과 파괴, 불법 거래 등으로 사라지거나 잊히기 쉬운 약하디약한 존재 아니니. 때문에 국제사회는 힘을 모아 인류의 기록물을 지켜내기로 했고 1995년부터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시작해 2년마다 각 나라가 선정한 자료를 검토h선정해 등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단다. (유네스코가 기록물로 인정하는 대상은 종이 자료만이 아냐. 돌, 플라스틱, 나무껍질, 섬유 등 기록이 남아 있는 자료라면 뭐든 오케이! 오디오, 비디오 같은 영상자료도 받아줌).

출처를 밝히지 않는 일본의 속내

일본 정부는 t3종 대장경 모두 훔치거나 약탈한 문화재가 아님u을 힘주어 말하며 t이달부터 대장경 3종을 모두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로 제작해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써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졌다u고 강조했어. 한데 문제는 일본이 대장경의 출처가 드러나지 않는 모호한 표현으로 등재 신청을 추진하려 한다는 거야. r불교 성전 총서s라는 명칭으로 올린다는데, 이렇게 되면 대장경이라는

게 쉽게 식별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영어나 한자로 번역될 시 이게 고려왕조의 유산이라는 걸 알 도리가 없잖아. 훗날엔 대장경의 기원을 일본 불교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도 있고. 설마 그러겠냐고 동해를 일본해로 바득바득 우기더니 결국 미국이 인정하고 일본해로 쓰고 있는 거 봐라_ 국제사회에서도 일본해라는 표기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잖니.

STEP 2 고려대장경 톺아보기

조조지에 기증된 경위

문무과학성은 고려대장경을 소장하게 된 경위에 대해 t17세기 초 에도막부를 창설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집해서 조조지에 기증했다u고 설명했어. 그러면서 t1450년대에 인쇄된 것을 한 승려가 20여 년 후 일본으로 가져왔고 이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건네받아 사찰에 기증한 만큼, 1592 년에 발생한 임진왜란과는 무관하다u 라고 덧붙였지. 한마디로 r도둑질해 온 거 아니다_s라는 거야.

일본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우리 불교계와 학계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 게이지를 뿜어낼 태세에 들어

갔다고 해. 고려대장경은 타국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용 어린 존재이기 때문이지. 그것도 하마터면 고려대장경을 모조리 불태워 없애버릴 뻔한 일본이! 그럼 여기서 잠깐 고려대장경에 대해 짧고 굵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아마 <한국사> 시간에 r고려 때 몽골의 침입을 부처의 위력으로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만든 불교 경전s 정도로 간략하게 배우지 않았을 까 싶은데.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안다고 이런 훌륭한 학생 같으니라고!

고려 최대 국책사업

대장경이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인 경(經)h율(律)h 논(論)을 모아놓은 거야. (r경s은 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것이고 r율s은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 r논s은 고승과 학자들의 경전 해석을 뜻해.) 불교가 보편 사상으로 자리매김했던 고대 동아시아 국가에서 대장경을 보유한 나라는 단 2곳, 고려와 중국뿐이었어. 당시 대장경을 갖고 있다는 건 보통 의미가 아니었단다. 최고의 선진국임을 알리는 지표였거든. 대장경은 높은 문화력과 경제력, 그리고 강한 정치력을 갖춰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보물이었으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핵폭탄을 떠올리면 된다 고 말해. 때문에 당시엔 대장경을 갖고 있는 나라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불문율이 있었다지.) 같은 불교 국가였던 일본도 대장경을 만들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그런 이유로 조공관계에 있던 조선과 중국에 대장경 인쇄본을 내려달라 읍소한 대목이 역사서에 실려 있는 거고. 나무에 글자 좀 새기는 게 이다지도 힘든 일이냐고 고려대장경을 뭐라고도 부른다 그래, 팔만대장경. 경판 숫자가 8만 개

가 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 한데 경판을 한면이 아닌 양면을 사용했다는 건 몰랐지 즉 전체 면수는 16만이 넘는단 말씀이야. 또한 각 면당 평균 322자의 글자를 새겼으니 전체 글자 수는 총 5천200만 자에 달해. 더 놀라운 건 글자를 쓴 사람들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사람이 쓴 것 같다는 거야. (중국 r구양순체s로 통일해 작업했다는 건 안 비밀.) 또 글을 쓰다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해서 버려진 종이까지 합산하면 약 40_50만 장의 종이가 사용됐을 거라 추측한다지. (종잇값이 금값이 던 시기에!) 경판 제작은 어떻고. 나무를 베서 바다 뻘에 3년간 담근 후(해충과 뒤틀림, 터짐 방지) 이상 없는 것들만 건져서 또 소금물 통에 넣어 찌고 말리고. 여기에 한 글자 파고 한 번 절하고, 또 파고 절하고. 하루에 한 사람이 잘해야 40자 내외를 새겼다잖니. 이게 끝이 아냐. 나무가 썩는 걸 방지하려 옻을 칠하고 뒤틀림을 막기 위해 네 귀퉁이에 각목을 대고 구리를 붙이고j 제작 기간만 무려 16년! 이렇게 만들어진 대장경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대장경의 r롤모델s이 됐단다.

STEP 3 고려대장경의 수난사

기억해야 할 인물, 김영환 대령

고려대장경이 보관돼 있는 곳은 해인사_ 딩동댕. 그런데 말야, 해인사에 대장경 외에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600 년간 대장경판을 지켜온 r장경판전s이 바로 그것이란다. 목판을 변형 없이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서는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 일사량, 빗물 배수, 바람길, 땅 다짐, 건물 위치와 배치, 창호 크기와 위치, 경판 거치대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만든 r대장경 보관 맞춤형s 건물이야. 고려대장경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켜졌어. 첫 번째 위기는 임진왜란이었지. 그때 쳐들어온 왜군에 의해 대장경이 파괴될까 봐 해인사와 인근 사찰의 승려 1천여 명이 의병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웠다는 거 아니니. 두 번째 위기도 일본! 일제강점기 때 조선에 부임한 데라우치 총독이 대장경을 일본으로 가져가려 했거든. 진짜 위기는 한국전쟁 때야. 북한군이 산에 들어가 게릴라 활동을 했는데, 절이 은닉처가 되는 경우가 많아 폭격 명령이 떨어지곤 했거든. 해인사도 예외가 아니었고.

하지만 고려대장경과 해인사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던 김영환 대령은 명령을 받고도 이를 따르지 않았어. 덕분에 한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고려대장경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지. (해인사는 김 대령에 대한 고마움을 공덕비에 새겨 기리고 있단다.)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의 위용

일본이 우리에게서 약탈해간 문화재는 6만5천 점이 넘고 일본 국보로 지정된 것만 해도 1천 점에 달해. 이 아이들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우리 대장경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니. 일본측 말마따나 t귀중한 기억의 유산을 보존하고자 한다u면 이를 국제무대에 내놓을 때는 출처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매너 아닐까 더욱 황당한 건, 지난 5월 18일 프랑스 유네스코 집행의사회에서 4h19혁명 기록물과 더불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되자 일본이 t우리 정부기관 기록이 포함돼 있다u며 동학 기록물 등재에 이의 를 제기했다는 거야. (일본군이 우리 땅에 들어와 동학군을 무참히 살해하고 진압한 역사가 영구 보존되게 생겼으니 불쾌했던 거지.)

대한민국의 세계기록유산은 1997년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총 18건으로 아시아 1위, 세계 3위야. 이건 그냥 얻어진 결과가 아냐. 위대한 기록을 남긴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이 이루어낸 결실이지. 현 정부는 지금껏 일본과의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겠다며 대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에 내린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까지 무시하며 제3자 변제안을 내놨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묵인했어. 우리 정부의 이런 노력을 악용해 일본이 자국의 이익만을 챙긴다면 한국 내에 서 반일감정이 고조되는 건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염치없는 국가란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거야. 우리 합심해서 일본에 문명의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건 또 다른 역사 왜곡임을 일러주자고! 일본이 우리에게서 약탈해간 문화재는 6만5천 점이 넘고 일본 국보로 지정된 것만 해도 1천 점에 달한다. 훔치거나 약탈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문화재라 해도, 이를 국제무대에 내놓을 때는 한국이란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게 맞다.

EDUCATION #정시 #수능

#정시@합격생

최서빈

202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2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1학년

(충남 북일고)

별난 열정 담긴 아카이브 노트

인공지능 꿈 이룬 비결이죠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고3 자습 시간 내내 복도에서 공부했다. 책상을 복도로 옮기고 멀티탭을 창문 밖으로 빼내 스탠드 조명을 설치하고 전기방석도 준비했다. 급식실로 가는 시간도 아까워 항상 학습 자료를 들고 다녔다. 점심을 먹고는 문학 작품 해설 강의를 들었다. 야간자율학습 후에는 학교 운동장을 매일 3_4LN씩 뛰었다.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다. 주변에서 t왜 저렇게까지 하지u라고 할 정도로 r빡세게s 공부했다. 학교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r별난 학생s으로 소문났다. t고3은 당연히 힘들어야 한다u고 생각한다는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1학년 최서빈씨는 t다시 고3 시절로 돌아가도 이보다 더 하진 못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u고 말했다. 치열한 노력 끝에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인공지능학과에 진학한 서빈씨를 만나 수험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사진 배지은

정시는 r자신과의 긴 싸움s

t초등학교 6학년 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보면서 인공지능의 위대함을 처음 느꼈어요. 이후 인공지능 관련 책을 읽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중학생 때부터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정했죠.u

고교 진학 후 처음에는 수시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2학년 여름방학부터 정시 준비에 전념했다.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다. 정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어떤 강의와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것. 시작 단계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코치가 없어서 정시를 먼저 준비하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정보를 찾았다.

t내신이 단기간에 정보를 습득하는 학습이라면, 수능은 장기간에 걸쳐 실력을 향상하는 학습이에요. 장기간 집중해 훈련하는 학습 방식이 제겐 잘 맞았고 그것이 강점이 됐어요.u

성적을 올리는 습관과 약속의 힘!

서빈씨는 자신만의 습관과 약속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켰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어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쌓아갔다.

주간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일요일은 항상 시간을 비워뒀다. 일주일 동안 밀린 학습 내용이나 해결하

지 못한 문제를 처리하는 유동적인 완충 시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일주일 동안의 학습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하루 중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설정해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빈씨는 잠들기 전 시간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계획한 분량의 공부를 밀리지 않고 모두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모의고사 날에는 실제 수능 날과 동일한 일정을 따랐다. 시간을 맞추고 학습 내용을 출력물로 준비하는 등 수능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연습했다. 많은 학생이 모의고사 후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당일 오답 정리와 복습을 바로 진행했다. t모의고사 리뷰를 다음날로 미루면 문제를 잊어버려 다시 풀게 되면서 문제 풀이 과정을 두 번이나 거쳐야 하더라고요. 모의고사를 푼 당일에 모든 복습과 오답 정리를 마무리하는 것을 스스로와의 약속으로 삼았어요.u

반복되는 오답 아카이브 노트로 실수 줄여

수학과 지구과학의 경우 r아카이브s라고 이름 붙인 오답 노트가 큰 도움이 됐다. t문제 풀이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자주 발생하는 오

류들을 기록한 노트였어요. 오답 노트는 예쁘게 일기장처럼 만드는 게 아니라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드는 거니까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파일로 정리했어요.u

예를 들어 r_이후라는 말에 주의하자s r문제에서 지시하는 지점 손으로! 표시하자s r축이 나타내는 물리량과 방향에 동그라미 치자s 등의 일반적인 주의 사항부터 r시선속도 문제를 풀 때 별의 공전 궤도로 판단하라. 행성 아니다s와 같은 구체적인 조언까지 포함됐다. 문제를 풀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아카이브 노트에 담아 수시로 읽으며 기억을 상기시켰고, 수능 시험장에도 출력물을 가져가 마지막까지 확인했다.

또한 수능이 임박한 10월 중순부터는 지구과학 오지훈 강사의 인터넷카페에서 같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활동도 했다. 여기에 지구과학 아카이브 노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t답변을 하면서 제가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어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른 개념은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제가 숙지한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u

긴 수험 생활 버티게 해준 r인공지능s

어릴 때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깊어 서빈씨는 주저 없이 서강대 인공지능학과를 선택했다. 그는 t수시 준비생과 다르게 정시 준비생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u면서 t정시 준비생도 원하는 분야를 찾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u고 조언했다.

t긴 수험 생활에서 목표가 없으면 정신적으로 버티기 어려워요. 정시를 준비하면서 관심사를 찾는 방법으로 국어 지문을 통해 관심 분야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국어 지문은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요. 지문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느낀 분야의 관련 지식을 찾아보면, 내 관심사를 알아갈 수도 있어요. 또한 학교 선배, 선생님, 입시 커뮤니티 등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전공이나 진로에 대해 최대한 물어보고 정보를 알아 본 후에 결정을 내려야 후회가 없답니다.u

앞으로 음악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서빈씨. 음악을 다루는 오디오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 석사 과정의 r음성 인식을 다루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 기법s 수업도 미리 수강하고 있다. 인공지능학과는 인공지능 관련 학h석사 수업 수강이 졸업 필수 요건이다.

t다른 인공지능 분야에 비해 음악은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분석하고, 악기 음원 추출 및 분석을 쉽게 만들어 음악을 더욱 편리하게 즐기는 방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u

공부법과 교재

오답을 정리한 아카이브 노트(왼쪽)와 지구과학 인터넷카페에서 달아준 답변 캡처 이미지.

정시 지원 현황

가군: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추가 합격) 나군: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추가 합격)

다군: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추가 합격)

과목별 공부법과 교재

매일 주간지를 풀었다. 언어를 해석하고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간지를 풀면서 지속적인 연습과 학습을 이어갔다. 김동욱 강사의 r그읽그어풀(그냥 읽고 그냥 풀기)s 방식을 따라 학습했고, 특히 문학이 강화되면서  연계 지문을 이야 국기하듯 해석하는 강의를 점심시간마다 매일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김동욱 강사 주간지, 전형태 강사 주간지, 바탕 모의고사, 이감 모의고사

한 문제를 2시간까지 붙잡고 있는 잘못된 문제 풀이 습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문제당 최대 7 분까지 풀어보고 해결되지 않으면 강의를 보거나 해설을 참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수학은 많학은 양의 문제를 접해보는 게 중요하다. 풀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수때문이다. 또한 선생님의 풀이 방식을 분석하며 나만의 풀이 구조를 정리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됐다. 이러한 전략으로 고3 6월에 68점이었던 점수를 수능에선 96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현우진 강사 교재, 엄소연 강사 교재

점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강의를 듣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단어를 외웠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됐다. 수능 듣기 평가에서 실수해 2등급을 받았영어지만, 듣기 연습을 별도로 많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듣기 시험 중에는 정신을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김지영 강사 교재 고1, 2 때 내신을 준비하며 개념을 익혔다.  <수능특강>을 여러 번 반복해 풀었고, 특히 r양치학Ⅰ과기어s야 방 하식므으로로 답많이은 반주사간적지으 문로제 떠를오 푼를 것 정이도 도로움 철이저 됐히다 대. 과비학해탐야구 한 과다.목 어은려 3운0분 문 이제내는에 선 문생제님를의 풀풀구지이 방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오지훈 강사 교재, 엄영대 강사 교재

물리 학습법은 수학과 유사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면서 선생님의 풀이 방식을 체 물리Ⅰ전득하히 는이 해게한 효 후과에적는이 었모다의.고 특사히를 어 많려이운 풀 문어제보인면 /서제 실를전 많 감이각 풀을어 키본우 것는이 연 도습움을이 했 됐다다.. 개념을 완 교재  수능특강h수능완성, 배기범 강사 교재, 현정훈 강사 교재

나의 수험 생활

▒ 고2 12월_고3 2월

고2 겨울방학까지 내신을 준비하면서 개념 정리를 완료했다. 수학과 과학탐구 과목의 개념 강의는 3월 이전까지 끝내는 것을 추천한다. ▒ 3월_6월

과목별로 주간지를 꾸준히 풀며 문제 풀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수학은 어려운 문제인 /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며 문제 해결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집중했다. ▒ 6월_9월

8월 중순부터는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기 시작했다. 여러 강사의 강의를 모두 소화할 필요는 없지만, 제공되는 모든 모의고사는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 9월_수능

9_10월 두 달 동안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주간지를 풀고, 아침 식사 후 수능 패턴대로 모의고사를 풀었다. 시험이 끝나면 오답을 정리하고 남은 시간에는 수학을 공부했다. 10월쯤 되면 체력이 부족해 공부가 힘들어질 수 있다. 7_8시간씩 충분히 자고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 수능 전날

평소와 같이 수능을 치르듯 모의고사를 풀었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현우진 강사의 r킬링캠프s 6회 차 문제를 풀었는데, 처음으로 92점을 받아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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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는 생생 일터뷰 42

학습만화 스토리작가 이봉기 만화가 재밌다 스토리가 재밌다! 지식에 즐거움 더하는 r이야기꾼s 올림푸스를 호령하는 신들의 제왕 r제우스s와 강력한 한자 마법으로 대마왕을 물리친 손오공. 어릴 적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읽던 학습만화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은 봤을 법한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출간 20년 만에 2천200만 부를 돌파했고, 미래엔 아이세움의 학습 만화들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6천만 부가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를 타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학습만화! 그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첫 입문서로 최근 누적 판매 500만 부를 돌파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스토리를 맡고 있는 이봉기 작가를 만나, 만화h애니메이션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생생한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사진 배지은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만화 재미 61시키는 꿈과 열정 스토리의 힘

이봉기 작가는 경제학과 재학 시절 대학신문에 만평을 그리며 만화가로서의 첫 발을 디뎠다. 2000년 라이코스 만화 공모전에 당선된 뒤 한겨레신문에 스포츠만화 <닥터,>를 연재했으며, 소년조선일보에는 명랑만화 <아빠의 비밀 일기>와 학습만화 <천풍이의 마술 저금통> 등을 선보였다. 이후 출판사 편집부를 거쳐 현재는 학습만화 스토리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와 <빈대 가족> 시리즈 등이 있다.

2.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유독 만화를 좋아했어요. 어린이잡지 <어깨동무>에 연재된 <주먹 대장>과 추억의 만화 <맹꽁이 서당>을 보며 무작정 따라 그렸죠.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장을 보니 r나는 대학에 가지 않고 만화가로 성공할 거다s라고 써놨더라고요.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r봉기야, 만화가 로도 성공하고, 대학도 꼭 가면 좋겠다s라고 코멘트를 써주신 기억이 나네요. (웃음)

당시만 해도 만화 관련 학과가 많지 않아서 성적에 맞춰 경제학과에 진학했는데요. 대학에 가서야 처음으로 만화 학원에 등록해 전문가용 펜을 잡아봤어요. 졸업이 코앞이라 동기들은 다 취업 준비를 하는데 저는 공모전 준비를 했죠. 다행히 2000년 라이코스 공모전에 당선돼 멀게만 느껴졌던 오랜 꿈을 이루게 됐어요. 한겨레신문에서 스포츠 만화를, 소년조선일보에서 명랑 만화를 선보이다 어린이 만화를 전문적으로 기획하는 출판사를 소개받아 지금까지 20년 넘게 어린이 학습만화 시장에 머물고 있네요.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는 걸로 시작했는데, 작업 과정에서 스토리를 짜는 것에 흥미를 느껴 지금은 만화 스토리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초등 역사 학습만화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과 역사적 배경이 결정되면 서점과 도서관에 들러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데요. 역사책과 소설뿐 아니라 논문과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도 주인공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죠. 자료 정리가 마무리되면 대략적인 스토리와 주제를 한 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한 시놉시스를 출판사에 보내요. 기획안이 통과되면 책에 들어갈 에피소드와 사건을 좀 더 디테일하게 고민해 이야기를 구성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토리를 콘티처럼 나눠 작업하는 편인데요. 에피소드가 완성되는 대로 출판사에 보내 피드백을 받습니다. 역사만화다 보니 저자와의 소통을 통해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기도 하고, 출판사와 협의해 대사를 수정하기도 하죠. 이렇게 학습만화 한 권이 만들어지는 데 보통 두세 달 정도가 걸립니다.

이봉기 작가의 작업 노트, 만화용 콘티.

KEY WORD 02 롱런의 비결은 책임감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기본

오래 일하려면 성실하고 책임감 강해야

2.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을 꼽는다면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자유가 반대로 작가의 목을 조르기도 해요. 마감이 코앞인데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을 때 숨 막히는 기분이 들죠. 불면증에 시달린 날도 많고요. 사실 이것보다는 나이가 들어 생각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제일 속상한 것 같아요. 만화라는 게 대사가 참 중요하거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한 대화를 표현하려고 해도, 제가 사용하는 단어가 예스러운 느낌이 들까 봐 걱정이 되곤 해요. 얼마 전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며 r뭐래 s란 단어를 쓴 적이 있는데요. 말 자체가 싱싱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딴 이야기를 하다 뜬금없는 말이 나오자 r갑자기 s라고 억양을 넣어 말하는데,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더군요. 아이들과 아이 엄마가 대화 나누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이번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고 편집자가 말해줄 때죠. 긍정적인 피드백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웃음) 또 지인의 아이나 조카가 제 책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줄 때도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2. 만화 스토리작가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자기관리가 안 되면 오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마감이 너무 힘들어서 한때 출판사 편집부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요. 편집자가 되어 반대로 작가들을 관리하다 보니 결국 오래 남는 작가들은 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들이었어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가도 있었는데 계약금을 받고도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해 결국 업계를 떠났어요. 편집자나 출판사의 전화를 받지 않고 그대로 잠수를 타다 사라지는 작가도 봤고요. 일단 소통을 해야 일정을 조율하고 최악의 경우 대체 작가를 찾아 작업을 진행하는데, 연락이 안 되면 모두 r올스톱s되는 거죠. 그래서 성실과 책임감을 특히 강조하고 싶어요. 스티브 잡스가 r창의력은 연결하는 능력s이라고 말했는데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과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시선과 세심한 관찰력이 있다면요. 일단 만화든 영화든 소설이든 좋은 작품을 최대한 많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작업실풍경

+0#학사전@ 만화 스토리작가

# 문화예술 관련직: 만화가

만화가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화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소설과 그림을 융합한 종합예술인 만큼 만화가는 일정 수준 이상의 그림 실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생각과 느낌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예술 시각 능력이 요구되며, 만화 속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전달하는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계획적이고 꼼꼼하며 책임감 있게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만화h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개설 대학

한예종 세종대 상명대 건국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 관련 자격증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전문가, 시각디자인 산업기사, 웹디자인 기능사, 문화예술 교육사 등

멘토sT 5*1 t마무리의 힘, 끝까지 완성해야 내 것이 된다u 머릿속에 팔만대장경이 들어 있더라도 꿰어야 보배가 됩니다. 아무리 유치한 창작품이라도 미완성작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많이 쓰고 끝까지 매달려 마무리해보세요. 창작은 결국 수많은 선택의 결과물입니다. 대사와 스토리가 상충할 때, 대사를 지킬지 아니면 결말을 바꿀지 고민도 해보고, 어떻게 연출하는 게 효과적일지 심사숙고해보세요. 시작할 땐 좋았는데 쓰다 보니 점점 삼천포로 가는 작품, 연결이 엉성하고 전개가 구태의연하게 느껴지는 작품일지라도 꼭 엔딩을 보세요. 무수한 실패가 쌓여 온전한 실력이 됩니다.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꼭 만들어보세요.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교수애니메이터

캐릭터만화가웹툰 디자이너작가카피라이터출판기획자

디그게자래임이픽너 시나리게임오작 가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김상협의 무지개 연구>

★★

지은이 김상협

펴낸곳 사이언스북스

t무지개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인류가 무지개를 처음 만 났을 때 느낀 공포로 시작해 원리를 탐구한 과학자, 무지개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 그리고 무지개를 만들어보는 각종 실험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집요하게 무지개를 파헤쳐놨죠.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앙증맞은 삽화인데요, 베테랑 교사이자 r20년 무지개 덕후s로 살아온 지은이가 만화 학원까지 다니며 실력을 키워 그린 작품( )들이라고 해요. 덕분에 전문서임에도 마치 대중서를 보듯 술술 읽힙니다. 책의 구성도 무지개입니다. 챕터마다 빨주노초파남보 7색으로 구분해 마치 만화책 같은 느낌을 주죠. <물리> 교과서 속 r빛과 파동s 단원에서 만난 무지개가 여전히 낯설고 힘든 학생이라면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합니다. 완독 후 다시 교과서를 펼쳤을 땐 친숙한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u@ 자문 교사단

개념 $IFDL!

전자기파와 파장: 전자기파는 주기적으로 세기가 변화하는 전자기장이 공간 속으로 전파해나가는 현상을 말함. 전자기파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라디오파, 마이크로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등으로 세분화됨

물방울 굴절률에 대해 알아보기

관련 전공: 기계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의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교과 연계 적합書 물리 교과 자문 교사단고민성 교사(경기 풍산중학교)

김충효 교사(경기 청산중학교)

이나리 교사(경기과학고등학교)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물리 ③

<물리학Ⅰ> 빛과 파동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독서#진로#물리#교과@연계@적합서 BOOKS&SUBJECTS

ONE PICK! 함께 읽기

나만의 무지개 만나보는 책 읽기 무지개는 신비로운 존재다. 비 온 뒤 햇살 속에서 잠시 빛나곤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누구나 무지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무지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책은 인류가 무지개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낀 공포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뒤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로, 거대한 뱀으로, 남녀의 성이 바뀌는 미지의 세계로, 황금이 묻힌 곳을 알려주는 길라잡이로의 r무지개 변천사s 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r사람들은 모두 왜 서로 다른 무지개를 보는지s r관찰자가 무지개에 다가설 때 왜 무지개는 물러서는지s와 같은 의문에 답해주고 r물방울 굴절률 때문에 태양과 물방울 그리고 관찰자의 시선이 이루는 각도가 42도일 때만 무지개를 볼 수 있다s는 무지개 생성 원리까지 조곤조곤 풀어준다.

무지개 연구에 매진한 과학자 이야기도 재미의 한 축을 이룬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14세기 독일의 테오도리크, 17세기 프랑스의 과학자

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 등의 연구가 이어지고 그 유명한 뉴턴이 이를 총정리한다. 현대 과학자들도 원자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연구하고 있다. 원자 무지개는 원자 구조와 빛h물질의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무지개는 여전히 과학의 최첨단 연구 분야인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무엇보다 우리가 보는 모든 무지개는 r단 하나뿐s이라는 점이다. 만약 하늘 위에 걸린 무지개를 100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다면, 100개의 무지개가 존재하는 셈이라는 것.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기 고유한 존재이듯, 우리가 보는 무지개는 오직 나에게만 보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 인 무지개란 의미다. 지금까지 r재미있고 쉽다s는 광고에 수없이 배신당해 더 이상 과학 도서를 읽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 마지막으로 이 책을 펼쳐보자. 무지개라는 과학이 감동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걸음 더 렌즈와 거울이 상을 맺는 원리를 바탕으로 4-3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차이점 조사해보기 휴대전화 카메라가 3개나 되는 이유 탐구해보기 책이 제시한 무지개 만들기 친실구험들 중과 1 개도를전 해선보정기해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명확한 고품질 일러스트가 많은 것이 최대 강점이다. 시각적 전달이 쉽지 않은 물리 /파FX동U의P★O ★ 사)★J이HI언MJH스IU 일본아 뉴이턴뉴프턴레스개이현상동념을하을는 그뛰 래것어난이픽 으그아로래니 픽라보여으 에로주너고 보지 우여, 즉줌리 진으 삶동로과의써 연 이이계동해된을를 파 가돕동리는의키다 예기. 파시 때동와문은 현이 특대다히 .과 책나학은 어에 파려서동운의에 개파서념동 일이의어다 사나. 용실는,제 그신로리기 물고하질 고빛이 과다 의양 한 연계성까지 차근차근 짚어준다. 물리학에서 빛은 다양한 형태로 다루어진다.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적외선, 물체의 속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빛 -JHIU김성근 외 9인엑스선, 눈으로 사물을 보게 해주는 가시광선 등. 심지어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다. 이 책은 여러 과학자가 다양한 ★★★휴머니스트얼굴을 가진 빛을 주제로 쓴 책이다.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예술, 천문학, 공학에서 어떻게 빛을 바라보고 빛에 관해 어떤 연구를 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반도공체학시과스 템

박현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독서의 완성은 독후 활동,

눈과 머리 아닌 손과 가슴으로 읽었죠u

2.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선택한 계기는 공학 계열 진학을 염두에 두긴 했지만 처음부터 여기다 싶진 않았어요. 처음엔 전기전자 공학과 기계공학 사이에서 고민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성균관대 입학 설명회가 열렸어요. 그때 학교 홍보를 담당하신 분이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평소 반도체 관련 뉴스를 찾아볼 만큼 관심이 있던 터라 주의 깊게 경청하게 됐죠. 반도체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자 r반도체 없는 4차 산업혁명은 없다s고 할 만큼 미래 사회를 견인해갈 핵심 동력이니까요. 게다가 삼성전자가 해당 학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설명회 말미에 어느새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제 목표가 돼 있더군요. 운명인 거죠. (웃음)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제 r최애s 과목이 물리예요. 때문에 물리 관련 도서를 많이 읽었죠. 또 물리를 표현하는 언어가 수학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학을 다룬 책도 파고들게 됐어요. 독서의 완성은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닌, 그 안의 내용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고 봐요. 제 경우 책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나오면 당시 활동 중이었던 동아리에서 이를 친구들과 함께 실험해보는 데까지 독후 활동을 이어갔어요. 결과를 도출해내기 어려운 실험이나, 필요 장비가 없어 진행이 어려운 실험을 만나도 동아리 부원들과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설계 과정이라도 도전해보려고 노력했고요. 눈과 머리가 아닌 손과 가슴으로 독서를 대한 덕분에 공학도로서의 역량이 한층 커졌다고 봐요.

추천 도서

반도체 넥스트 시나리오지펴은낸이곳 권위순즈덤용하우스

대학에 진학해보니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순간 중 하나가 전공에 대한 애정으로 과를 선택한 게 아니라 점수에 맞춰 진학한 학생들을 만날 때예요. 제가 몸담은 학과는 특히 그런 사례가 많고요. 심지어 졸업 후 취업하게 될 삼성에서 어떤 것을 연구하며 만들어내고 있는지 모르고 온 학생도 비일비재하죠. 적어도 반도체를 공부하고픈 학생이라면 반도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어느 만큼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에 더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예측해보는 것도 필요하고 요.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이해와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 확신합니다.

<수학>과 <물리> 교과서와 대학에서 만나게 될 17개 방정식이 주인공인 책입니다. 피타고라스 정리, 로그와 미적분, 뉴턴의 중력법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r깊이 있게 알진 못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s 기본 수학 공식에서부터, 현대 금융의 중추가 된 블랙 숄즈 방정식 같은 다소 난도 높은 공식도 나오죠. 하지만 책은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아요. 공식에 얽힌 역사와 숨은 이야기, 쓰임새, 핵심 개념 등 흥미 있는 내용으로 시작해 이들 방정식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꿔놨는지 재밌게 들려주죠. 피타고라스 정리는 대항해 시대를 열었고, 디지털 사진을 압축하고, 손상된 녹음에서 잡음을 제거하는 기술의 근간이 푸리에 변환 공식에서 나왔으며 슈뢰딩거 공식과 맥스웰 방적식이 없었다면 아침에 우릴 깨워주는 알람은 존재하지 못했다는 식으로요.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수학 교양서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입니다.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지은이 이언 스튜어트

펴낸곳 사이언스북스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소아과 예약도, 유명 가수 콘서트도, 학원 입학 테스트도 선착순인 시대입니다.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도 r광클s은 필수죠. 서울 대치동 유명 학원의 예비 고3 선착순 수강 신청 당일의 생생한 풍경, 그리고 r뭐든지 선착순s인 학원가 현실에 대한 엄마들의 리얼 토크를 전합니다.

지금은

선착순 시대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t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아이는 예비 고3, 저는 예비 고3맘으로 불리네요. 그래도 아직은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맘카페나 입시 커뮤니티에 대치동 대형 학원의 예비 고3 수강 신청은 대체 언제 열리냐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서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어요. 2학기 기말고사 준비 기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며칠 전, 막상 해당 학원에서 갑자기 r내일 4시에 수강 신청을 시작한다s는 문자가 오니 긴장이 확 되더군요. 일단 다음날 오후에 잡혀 있던 병원 예약과 개인 일정을 다 취소했어요. 그리고 그날 밤 아이와 함께 수강을 원하는 과목과 선생님, 원하는 요일 및 시간 등을 상의했죠. 1순위부터 쭉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혹시 신청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학원에 개설된 해당 선생님 수업 시간도 확인해두었습니다. 대망의 수강

신청 당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도 재부팅하고, 노트북 전원도 연결하고 다시 한 번 원하는 선생님과 요일, 시간을 체크한 후 초조하게 시계를 보며 기다렸죠. 드디어 오후 4시. 바로 인증을 시도했는데 컴퓨터 화면엔 r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s라는 글씨가j. 떨리는 손으로 몇 차례 시도 한 끝에 결국 수강 신청 화면으로 입장. 1순위로 생각하던 수업부터

신청 버튼을 누르는데 또 한 번 오류. 어찌나 긴장되던지요. 그래도 얼마 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케팅에 성공했던 짬밥( )이 있어서였는지, 차분하게 집중해서 원하는 수업의 수강 신청을 해냈습니다. 맘카페에 들어가보니 수강 신청에 실패했다는 글이 여러 개 있길래 그나마 성공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살짝 r현타s가 오는 것도 사실이었어요. 내 돈 내고 듣는 학원 수업인데 이게 다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1년은 이렇게 이리저리 흔들리며 널뛰듯 지나겠지 싶어 걱정스럽기도 하고j. 어쨌든 이렇게 요란하게 신고식을 치르고, 드디어 대한민국 고3맘 세계에 입성했네요.u

t전 요즘 아이 학원 자리 예약하는 게 너무 고역이에

요. 제 나름대로 진짜 빠르게 클릭한다고 하는데도 앞자리 선점이 절대 안 되더라고요. 그나마 몇 년 전처럼 새벽부터 줄은 안 서도 되니 다행이다 싶긴 한데, 아이가 자기도 한 번 맨 앞자리에서 수업 들어보고 싶다 는 소리를 할 땐 괜히 제가 죄인 같다니까요. 그 와중에 매번 좋은 자리에 앉는다는 애들은 대체 무슨 비법이 있는 걸까요 u

t아니 학원 수강 신청을 평일 오후에 인터넷 선착순으로 하면 워킹

맘들은 대체 어쩌라는 건가요 시간 맞춰 신청만 하면 되는 줄 알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한 15분쯤 지나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접속 자체가 안 되고 계속 오류가 나더라고요. 결국 한참 만에 클릭해보니 아이가 원하는 수업은 전부 대기 신청밖에 안 되고요. 출장 중이라 그 시간에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었다는 제 지인은 그나마 대기 신청도 못했다는데 괜히 화가 나는 거예요. 아이 학원 다니게 해주

려고 휴가라도 썼어야 하는 건지j.u

t큰아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국어 학원 등록하겠다고 대치동 길바

닥에서 밤새던 건 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참 블랙 코미디 같아요. 엄청나게 추운 그 밤에 중무장하고 나가는 저를 보면서 남편은 혀를 찼지만 결국 마음이 불편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대를 해주더라고요. 아이는 그때 학원 수업에 나름대로 만족했다고는 했는데, 입시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때 생각하면 그냥 쓴웃음만 납니다. 둘째는 이제 그런 학원은 절대 안 보내요.u

t원래 디지털에 약하고 매사에 느긋한 편이라 선착순과 r광클s만 살아남

는 세상에서 아이들 키우기 참 힘드네요. 저는 지난 몇 달간 둘째가 원하던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도 실패, 막내가 부탁했던 프로야구 티케팅도 실패, 첫째 윈터 스쿨 선착순 등록도 실패했어요. 그 와중에 큰아이 학원 수강 신청도 한 과목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전부 대기고요. 아이 대학 잘 보내려면 엄마부터 입시에 빠삭해야 한다더니 이제는 광클 실력도 갖춰야 하나 봐요.u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주에는 요즘 학원가의 선착순 등록에 대한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고3 학생 수h수능 최저 기준 변화, 2025 교과전형 합격선 달라질까 50

첨단h보건h미술h체육 계열 사회 수요 반영한 학과 다양성 주목54

취업 걱정 없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따라잡기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10

수학 약한 여학생, 경쟁력 높이는 길은

EDUCATION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2024학년에도 경쟁률 하락세 지난 9월 마감한 2024학년 수시에서 서울h수도권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은 8.49:1을 나타냈다. 2023학년 11.01:1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교과전형은 2022학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서 일제히 신설h 확대돼 수시 지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경쟁률은 2023학년에 이어 2024학년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모집 인원은 큰 변화가 없었던 데 비해 지원자는 크게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올해 고 3 재학생 수가 역대 최저였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교과전형은 지원 자격이 고3 재학생으로 한정돼 경쟁률이 대폭 감소했거나, 미미하게 상승하는 데 그쳤다(표 1). 매년 입시 결과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것도 지원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다. 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50_100%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전형이다. 입시가 끝나면 합격선이 공개되는데, 이는 막연한 기대 심리를 낮춰 섣불리 지원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 된다. 2024학년 서울h수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크

게 늘어났고(12.86:1→15:26:1), 논술전형도 전년도에 비해 대체로 늘어났다(39.61:1→42.85:1). 상대적으로 교과전형의 경쟁률 하락이 눈에 띄는 배경이다(본지 1094호 8&&,-: 5)&.& r2024 수시 경쟁률 분석 교과↓ 종합h논술↑s 기사 참조 ).

고3 학생 수h수능 최저 기준 변화, 2025 교과전형 합격선 달라질까 2024학년 수시 전형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정시와 추가 모집이 다 끝나야 입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이미 2학기 기말고사에 접어든 고2들은 다가오는 겨울방학 동안 주력 전형을 결정하고 필요한 것들을 챙겨야 해 마음이 급하다. 의대 증원 등으로 늘어가는 /수생과 예측 불가한 정시에 비해 재학생들은 수시에서 승부하는 것이 한결 더 유리하다는 조언이 일반적이다. 2024 74 2025 학생부교과전형, 변화와 전망을 알아보자. 취도움재 말윤 소진수영환 리 포교사터( 강ZP원PO 강TZ릉!명OB륜FJM고.D등PN학 교)h조만기 교사(경기 남양주다산고등학교)

표 1@ 2023 74 2024 학생부교과전형 일부 대학 경쟁률

2024학년2023학년증감

대학명전형명인모집원지원자경쟁률모인원집지원자경쟁률지원자경쟁률건국대,6지역균형3423,76411.013413,57610.491880.52경희대지역균형5784,2057.285556,43811.60-2.233-4.32고려대학교추천6796,99810.318709,85211.32-2,854-1.01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4075,65313,894047,47318.50-1,820-4.61서강대지역균형1781,4938.081781,6849.46-191-1.38서울시립대지역균형선발2282,1889.601943,66018.87-1,472-9.27성균관대학교장추천4024,13510.293703,78310.223520.07연세대추천형5013,0676.125233,0155,76520.36이화여대고교추천4001,8844,714002,2045,51-320-0.80중앙대지역균형5043,7827.505054,8549.61-1.072-2.11한국외대학교장추천3822,6366.903713,2028.63-566-1.73한양대지역균형발전3382,0826.163362,7408.15-658-1.99자료 각 대학 홈페이지(2023. 9. 18. 기준)

지원자 감소에 합격선 영향 받나 경쟁률이 떨어지면 합격선은 어떻게 될까 2022학년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상위권 주요대학에서 일제히 학교장 추천형 교과전형을 신설했다. 당시 정보가 없다 보니 막연한 기대감으로 r묻지 마 지원s을 많이 했고 합격선도 예상보다 높았다. 이듬해인 2023학년엔 경쟁률은 낮아졌으나 합격선은 내려가지 않았고 오히려 높아진 대학도 있었다. 입시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합격선 예측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남양주다산고 조만기 교사는 t교과전형의 합격선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원자 집단, 경쟁률,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 등이다. 올해 지원자 집단인 고3 재학생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원자 수가 같다면 좋은 등급을 챙길 수 있는 학생이 조금 줄어든다. 그러나 교과전형의 지원자 수가 줄었고 경쟁률이 하락했으니 그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표 2@ 2023_2026학년 대입 재학생 수 변화 (단위 명)수

460,00045만3천440,000

42만9천 420,000

400,00041만2천

39만8천

380,000

2023학년(졸업생)2024학년(고3)2025학년(고2)2026학년(고1) 자료 2022년 초h중h고 학생 수 추계 결과(2022.12.30. 교육부)

수도 있다. 상위 15개 대학 기준 1만 여 명, 이후 15개 대학도 1만여 명가 량 지원자 수가 줄었다.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전 과목이 쉽지 않았고 특히 영어는 1등급이 4.37%, 2등급이 13.34%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다.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이 힘들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수험생 사이에 만연했다. 9월 모평 이후 이러한 우려로 지원을 꺼린 학생들이 많아졌을 것이다. 결국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최저 기준 충족을 노리는 학생들은 수학보다는 국어 영어 탐구 1과목을 주로 염두에 두는데

세 영역 다 만만치 않았다. 올해 합격선은 최저 기준 충족이 핵심이다. 최저 기준이 높은 대학들의 합격선은 예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u이라고 말한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도 t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사상 최저 재학생 수로 인해 올해 고3 의 내신 등급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수능 직후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최저 기준 충족률이 낮아 질 것이라는 얘기가 들렸다. 역대급 /수생 유입과 매우 어려웠던 국어h 영어로 인해 재학생이 매우 고전한 수능이었다. 교과전형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2025학년 교과전형의 지원 가능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다. 대학의 합격자 발표와 추후 입시 결과 발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u고 조언한다.

2024학년엔 고3 재학생 수가 약 39 만8천 명으로 최근 3년간 가장 적었다. 2025학년엔 그보다 1만5천 명가량 늘어나지만 최근 4년 중 두 번째로 적다(표 2). 올해의 입시 결과 를 면밀히 분석하고 변화 사항을 잘 살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25 교과전형 관전 포인트 ①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변화 2025학년 대입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자연 계열 지원자들에게 수능에서 <미적분> <기하>와 과탐을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한 것을 해제한 대학이 많다는 것이 다(표 3). 자연 계열이라도 <미적분> <기하>나 과탐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는 뜻이다. 정시는 물론 수시 최저 기준에도 적용되기에 최저 기준 충족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 고득점할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

표 3@ 2025학년 학생부교과전형 최저 기준 수학, 과학 지정 해제 대학 예시

대학수지학정 해제 여과부학대학수지학정 해제 여과부학

의예/강약학원/대수의예0아주대0

경기대0영남대 의예/약학0

경희대00인하대00

고려대0중앙대00

단국대00차의과학대 약학과0

삼육대 약학과00한국외대(글로벌)0

서울과학기술대00한국항공대00

세종대00한양대00

숙명여대00한양대(&3*$)0

숭실대 자유전공0

자연 계열 지원 시 수학 응시 과목 지정을 해제한 대학은 <미적분> <기학>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하며, 과학탐구를 지정 해제한 대학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한다는 의미다.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4 대입 정보 119>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입학전형 시행계획

라. 대표학 수4@학 연능력세시대험 2최02저5학학력년기 준추천형 전형 수능 최저 학력 기준(신설)

구구 분분국국어어,, 수수학학,, 탐탐구구 22과과목목((사사회회탐탐구구//과과학학탐탐구구))영영어어한한국국사사인문2개 과목 등급 합 4 이내(국어,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

일반 2개 과목 등급 합 5 이내(수학 포함)

자연3등급 이내4등급 이내의예/치의예/약학1등급 2개 이상(국어,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

통합(생활과학대학, 간호대학)인하문나 를또 는만족 자하연여계야열 (함일 반)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중 [[인인문문]] 수학: 공통+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 1), 탐구: 사회탐구/과학탐구

[[자자연연((의의예예․․치치의의예예․․약약학학 포포함함))]] 수학: 공통+선택(미적분, 기하 중 택 1), 탐구: 과학탐구만 반영

자료 연세대 r2025 대학입학시행계획s

특히 교과전형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산출한 결과를 주로 반영하는데, 교과 성적이 학교 내 비교에 는 용이하나 학교마다 학력 차이가 있어 학교 간 비교가 어려우므로 최저 기준을 통해 학력을 검증하려는 목적이다. 2025학년에는 최저 기준 충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연세대와 한양대가 최저 기준을 신설했다(표 4). 조 교사는 t연세대 추천형 전형의 최저 기준은 높은 수준이다. 현재 고려대 고교추천전형의 최저 기준이 3합 7인데, 연세대의 최저 기준을 단순 합산하면 3합 7 혹은 8로 비슷하거나 낮아 보인다. 하나 이 성적대의 학생들이 영어에서 주로 1_2등급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국어 수학 탐구에서 2합 4 혹은 5이니 결국 2개 영역 2등급으로, 더 어려운 편에 속한다. 더구나 연세대는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 영역 지정을 해제했지만, 수시에서는 자연 계열의 수학과 과탐 지정 교과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u고 설명한다.

수능은 정시는 물론 수시 최저 기준에도 적용되기에 최저 기준 충족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 고득점할 수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의대 증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날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재학생의 등급 확보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목표 대학의 최저 기준을 확인해보고 겨울방학부터 수능 대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2025 교과전형 관전 포인트 ② 대학별 전형 방법 및 교과 반영 방법 변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높은 교과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핵심이다. 매년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고 대략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한다. 따라서 전형 방법이나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의 작은 차이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2025학년에 전형 방법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다(표 5). 전형 방법이 달라지면 지원자층도 변화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그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 교사는 t한양대는 교과전형 합격선이 높은 대표적인 대학이다. 최저 기

준 없이 교과 100%로 선발하다 보니, 합격선이 높아도 수능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 지원자들의 과감한 지원이 많았다. 2025학년에는 이런 지원 경향이 바뀔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지원자층의 변화는 타 대학에도 영향을 준다. 중복 지원 혹은 2순위 지원에 따라 합격자층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최초 합격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 구간이 달라진다. 전체적인 교과전형의 지원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u고 말한다.

표 5@ 2025학년 학생부교과전형 전형 방법 변경 대학

대학전형 방법 변경 내용

경인교대•단계별 전형에서 일괄 전형으로 변경(교과 70+면접 30)

연세대••단수계능 별최 저전 형학 폐력지 기하준고 신 일설괄 적 전용형(교과 100, 면접 폐지)으로 변경

이화여대••1일단괄계 전(5배형수 폐):지 교하과고 1 0단0계, 2별단 계전:형 1단으계로 성변적경 80+면접 20으로 선발

•교과 100에서 교과 90+교과 정성 평가 10으로 변경

한양대•교과 정성 평가는 학생부 항목 중 r교과 학습 발달 상황s만 평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신설 적용

2025 대학입학시행계획의 내용으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25 수시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4 대입정보 119>

전형 방법이 달라지면 지원자층도 변화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그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과 반영 방법도 대학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반영 교과 범위, 반영 과목의 수, 교과 성적 산출 지표, 학년별 반영 비율, 교과별 반영 비율,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법 등에서 차이 가 있다. 대체로 인문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를, 자연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를 반영하지만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특히 2023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이 크게 늘고 있다. 공통 과목과 일반선택 과목은 주로 석차등급을 활용하며,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는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 비율 등을 활용하고 있다. 과거 2_3 년간의 전형 결과를 통해 대략의 교과 성적 평균 등급으로 목표 대학을 좁혔다면 모집 요강 등을 통해 정확한 성적 반영 구조를 이해하고 3학년 1학기에 보완 계획을 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길 권한다.

EDUCATION #대입 #학과 #진로#전공

첨단h보건h미술h체육 계열 사회 수요 반영한 학과 다양성 주목 정시 지원을 앞두고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다. 학령인구 감소 속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대학도 기존의 전공을 어떻게 혁신할지 고민하고 있다. 일자리 변동에 따른 새로운 전공이 요구되면서 전통적인 학과 체계에서 벗어나 교육과정을 특화한 학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수요를 반영해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첨단학과가 앞다퉈 개설되고 있고,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직업 연결성을 높인 보건h미술h체육 계열 학과의 세분화도 주목된다. 실용에 초점을 맞춰 대학과 학과를 고려하는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첨단h보건h미술h체육 계열 학과들을 살펴봤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도움말 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4학년 대입 정보 119> 서<20울2시4 교대입육 청수교시육 모연집구 대정비보 원쎈 (대4F학O)진 진학학지 수도시지 원진학단지 도 길잡이>

첨단학과인미래공지자동능h차4h8로통봇신hh바에이너오지 대h신표소적재h 첨단학과는 첨단 분야의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r첨단(신기술) 분야 모집 단위별 입학 정원 기준고시s 제정안과 r인력 양성 특정 분야 고시 개정안s에 의해 만들어진 학과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5 등 첨단 산업의 수요가 늘고 관련 분야의 학문 간 결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48통신, 에너지h신소재, 미래자동차h로봇, 바이오 분야 등이 대표적인 첨단 기술 관련 학과로, 2022 학년 기준 65개 대학에 설립되어 있고, 2024학년에 추가로 설치됐다. 첨단학과는 2025학년 대입 기준 전국에서 1만589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 모집으로 7천999명, 정시 모집으로 2천590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교과 전형이 4천2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학생부종합전형 3천53명, 논술전형 646명, 실기h실적전형 51명

순이다.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다층 배달 딜리버리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박수영씨는 t로봇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고, 사람의 일자리도 대체하고 있기에 로봇을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u며 t로봇을 만드는 데는 기계, 전자, 48 지식이 모두 필요하기에 대학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u이라고 전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에너지*5융합연구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권동우 선임연구원은 t최근의 사회 문제들은 단일 기술 영역으로는 풀기 힘들고, 기술 융합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이 대부분u이라며 t에너지와 *$5 기술의 융합으로 에너지 효율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공을 통해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 설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기계학습 등 연구개발 업무에 필요한 탄탄한 기반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u고 말했다.

표 1@ 첨단학과 및 개설 대학

지역대학학과 경희대빅데이터응용학과

고려대전데기이터전자과학공학과부,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국민대미*빅래데모이빌터리융티합학경과영학과, 인공지능학부, *디자인학과, 덕성여대가상현실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동국대*소프트웨어융합학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동덕여대데이터사이언스전공

삼육대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데이터융합학부(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상명대 핀테크전공/빅데이터융합전공/스마트생산전공), 지능*05융합전공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성균관대 융합과학 계열(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서울과학기술대 인미공래에지능너지응융용합학과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서서울대 통계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첨단융합학부울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수학/핀테크/통계학/

빅데이터사이언스전공), 화학h에너지융합학부(화학/성신여대바스이마오트에신너약지의과전공학)부, (바*융이합오학신부약(/글*/지로능벌형의*P과5전학공전)공, ), 바이오헬스융합학부(바이오헬스서비스/

식품영양학전공)

세종대 스*로마봇트학생과명,산 우업주융항합공학드과론, 학인부공(지지능능데형이드터론사융이합언전스공학)과,

숭실대 *융합학부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이화여대 인융공합지전능자학반도과체, 데공이학터부사(지이능언형스반학도과체, 공학전공)

중앙대 *학과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홍익대 산업h데이터공학과

천인 인하대 인스마공지트모능빌공리학티과공, 데학이과터, 디사자이언인스테학크과놀,러 지학과

스마트보안전공, 시스템반도체전공, 가천대 금스융마h트빅시데티이융터합학학부과,, 화스공마생트명팩배토터리리전공공학, 부, 바이오로직스학과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경경희대(국제) 스마트팜학과, 인공지능학과

기을지대(성남)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중앙대(다빈치) 첨단소재공학과

평택대 스스마마트트콘모텐빌리츠전티학공)과, *$5융합학부(미디어디자인전공,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한양대(&3*$) 인공지능학과

※ 수도권 대학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보다 자세한 전국 개설 대학 및 학과 현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2025학년도 대입 정보 119>를 참고하면 된다.

보건 계열자의격약학증과 취 간득호으 로외 에취 업보 건유 리계열 학과로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안경광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언어치료학과 등이 있다. 이들 학과들은 서울보다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주로 개설돼 있다. 보건 계열 전공들은 자격증 취득 자격이 주어져 취업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 다. 그만큼 전공 교육과정과 취업 후 진로가 한정적이 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직업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보건 계열은 수시 모집에서 주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논술전형으로 보건 계열을 모집하는 대학은 가천대(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응급구조학과, 치위생학과), 서울과학기술대(안경광학과), 연세대(미래)(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이 있다. 언어청각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음성언어치료

표 2@ 보건 계열 학과 및 개설 대학

학과 개설 대학 가천대, 강원대, 경동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전대, 물리치료학과백석대, 삼육대, 상지대, 선문대, 연세대(미래), 용인대, 우송대, 을지대, 중부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한서대, 호서대

가야대, 가천대, 강원대, 건양대, 극동대, 김천대, 남부대, 방사선학과대구가톨릭대, 동서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신한대, 연세대(미래), 을지대, 전주대, 청주대, 한서대 안경광학과 강서원울과대,학 건기양술대대, 경, 을동지대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 동신대, 백석대, 가천대, 강원대, 건양대, 경동대, 경일대, 공주대, 광주대, 응급구조학과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대전대, 동명대, 동신대, 목원대, 백석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경동대, 경운대, 극동대,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나부산사렛가대톨,릭 남대서, 상울대지대, 단, 국세명대,대 대. 전순대천향, 동대서, 신대한, 동대의, 연대세, 대(미래), 을지대, 인제대, 중원대, 청주대, 호남대, 호서대

상지대, 세명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우석대, 원광대, 작업치료학과 유원대, 인제대, 전주대, 조선대, 중원대, 청주대, 한서대, 호남대, 호원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양대, 경동대, 치위생학과 경동의북대대,, 경백운석대대,, 광선주문여대,대 송, 원김천대대, 신, 라남대서,울 신대한, 단대,국 연대세, 대동(서미대래, ), 영산대, 유원대, 을지대, 청주대, 초당대, 한서대, 호남대, 호원대치기공학과 경동대, 김천대, 부산가톨릭대, 신한대

사로 일하고 있는 이승현씨는 t목소리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성 재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언어재활사는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해야 취득할 수 있는 국가 자격증인데, 대학에서 언어뿐 아니라 청각도 함께 공부해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이 좀 더 수월했다u고 소개했다.

미술 계열미산업디어 수h요디 자맞춰인h 특뷰화티 h패션h게임 등 미술 계열 학과들은 전통적인 미술 분야 외에 미디어, 디자인, 뷰티, 패션, 게임 등으로 산업 변화와 수요에 맞춰 세분화되는 추세다. 특히 뒤늦게 미술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실기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학교 안에서 미술 관련 활동과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면 학생부 위주 전형을 활용해볼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미술 계열 진로선택 과목도 늘었다.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이라면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이나 공동 교육과정 등을 활용해 관심과

역량을 드러내거나, 동아리h진로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진로 탐색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디지털디자인을 전공하고 69 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성택씨는 t사용자에게 유익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69 디자이너는 기술 변화에 맞춰 다양한 배경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디지털디자인과에서 배운 피지컬 컴퓨닝, 인포메이션 디자인, 모션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웹 디자인 등의 전공 과목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u고 전했다. 2025학년 수시 기준 미술 계열은 1만1천808명을 모집한다. 예체능 계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며, 이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천991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천41명을 모집한다. 정시에서 미술 계열 모집 인원은 4천325명으로 역시 예체능 계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표 3@ 미술계열 학과 및 개설 대학

지역대학학과 경기대애니메이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국민대*디자인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디어디자인전공

명지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미술사학과

상명대게임전공, 애니메이션전공 서울성신여대뷰서티비스산h업학디자과인, 의공류학산과업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세종대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서울여대패첨단션산미업디학어과디,자 디인지전털공미 등디 어학과, 연세대의류환경학과, 실내건축학과, 통합디자인학과 한성대글로벌패션산업학부,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한양대실내건축디자인학과

가천대패션산업학과 경희대(국제)환디지경털조경콘텐디츠자학인과학과 , 의류디자인학과, 경을지대휴먼서비스학부(뷰티아트, 시각디자인 포함) 기중부대뷰티h패션비즈니스학전공

중앙대(다빈치)예술공학부, 실내환경디자인전공, 패션전공 한양대(&3*$)주영얼상디리자h인패학션디과자 인학과, 융합디자인학과(산업, 시각), 공주대게임디자인학과, 영상학과 충3h73미디어디자인전공, 무대미술전공, 남 상명대사진영상미디어전공, 디지털만화영상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디지털콘텐츠전공 충북한국교통대산업디자인학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대전목원대웹시각툰커학뮤과,니 게케임이콘션텐디츠자학인과학, 과디,지 섬털유만h화패애션니디메자이인션학전과공, 원강연세대(미래)디지털아트학과, 산업디자인학전공, 시각디자인학전공 ※ 학생부교과h종합전형 선발 기준 미술 계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일부 대학과 학과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보다 자세한 전국 개설 대학 및 학과 현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2025학년도 대입 정보 119>를 참고하면 된다.

스포츠과학h재활h마케팅 등으로 체육 계열세분화 체육 계열 학과들은 체육학과와 체육교육과 외에도 스포츠과학, 스포츠재활, 스포츠마케팅, 실버스포츠복지 등으로 다양해졌다. 체육 계열로 뒤늦게 진로를 정했더라도 학교 안에서 스포츠클럽, 동아리, 체육 관련 활동과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등 본래의 학문에 체육이

접목된 과목이 많기 때문에 교과 수업과 스포츠를 연관시켜 진로 탐색 활동으로 풀어내기에도 좋다. 계명대 실버스포츠복지학과 1학년 조재희씨는 t3학년 때 접한 입시 설명회에서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실버스포츠복지학과를 알게 돼 선택했다. 졸업할 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u며 t학과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면서 다양한 교과목에서 스포츠를 접목하려고 노력했다. 골프 분야에 서 로봇은 어떻게 발전할지, 골프공의 딤폴 개수는 수학 공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은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탐구했다u고 소개했다. 2025학년 체육 계열은 수시 기준 1만611명, 정시에선 2천614명을 모집한다. 이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천852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93명을 모집한다. 교과 전형 중 실기를 포함한 강원대, 공주대, 단국대 체육교육과 등 14개 대학 318명을 제외한 교과전형 비실기전

형은 체육 계열 수시 전체 모집 인원의 23.4%인 2천458명을 차지한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자연과학이나 공학을 기피하는 학생들의 경우 4차 산업혁명과 *$5 및 * 산업 수요에 대한 기대로 첨단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 첨단학과 개설 대학이 늘어 성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다만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을 함께 고려하기도 한다u며 t보건 계열의 경우 환자와 대면 접촉이 우선이기에 외향적인 성격의 학생에게 적절하다. 미술, 체육 계열 중 분야를 특화한 학과들은 인문h자연 계열 학과들에 비해 성적 부담이 덜하기에 적성과 흥미가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u고 설명했다. 분야를 특성화한 학과들을 선택할 때는 특히 학과에 대한 꼼꼼한 탐색이 필수적이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요즘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학과인 것은 분명하지만, 학과명만 보기보다 실제 교육과정이 어떻

표 4@ 체육 계열 학과 및 개설 대학

지역대학학과 국민대스포츠건강재활학과,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서울과학기술대스포츠과학과 서울시립대스포츠과학과 서울서울여대스포츠운동과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이화여대체육과학부 한양대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스포츠사이언스전공

가천대운동재활학과 경동대스포츠마케팅학과 경희대골프산업학과, 스포츠의학과, 스포츠지도학과 경기신한대미래스포츠융합학과, 스포츠의학과 을지대스포츠아웃도어학과

한국외대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한양대(&3*$)스포츠과학부 대전대우송전대대스건포강츠운동건관강리재학활과학과

세종고려대(세종)국제스포츠학부 건양대스포츠의학과 단국대(천안)스포츠경영학과 충남남서울대스포츠건강관리학과, 스포츠비즈니스학과 상명대(천안)스포츠융합학부 순천향대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의학과 충북서원대 레저스포츠학부, 헬스케어운동학과 대구계명대스포츠마케팅학과, 실버스포츠복지학과

경북경일대스노인포츠체육재복활의지학학과과,, 스스포포츠츠지융도합학학부과, 대구한의대시니어스포츠학과, 한방스포츠의학과 동명대스포츠재활학과 동서대운동처방학과 부산부경대스마트헬스케어학부(해양스포츠전공) 부산대스포츠과학과 영산대스포츠공무원학부 광주호조남선대대F스스포포츠츠산산업업학학과과 , 스포츠레저학과 원광대스포츠과학부 전북우석대스포츠마케팅학과 전주대운동처방학과 ※ 학생부교과h종합전형 선발 기준 체육 계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일부 대학과 학과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보다 자세한 전국 개설 대학 및 학과 현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2025학년도 대입 정보 119>를 참고하면 된다.

게 짜여 있는지, 산업 현장 출신 교수진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관련 기업들과 인턴십 등을 지원하는지, 졸업 후 진출 분야와 기업은 어떤지 학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야 한다u며 t분야를 특화한 학과가 장점일 수도 있지만, 막상 자신의 적성과 생각했던 진로와 맞지 않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u고 당부했다.

EDUCATION #대입

#진로

#학과

전국 18개 대학, 68개 학과 개설

미래 신산업 대비한 맞춤형 인력 양성 목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2018년에 도입돼 현재 전국 18개 대학 68개 학과에서 참여하고 있다(표). 대학별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다양한 학과들이 개설돼 있으며, 학교와 연계된 기업이 함께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1학년 때는 대학에서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2학년 때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직무 관련 심화 교육을 받는다. 일반대학은 6학기, 전문대학은 3학기를 공부해 각각 학사와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을 3년 만에 졸업하면서 학위를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은 교육 기간 탓에 방학과 평일 저녁에도 수업이 진행된다. 철저한 시간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취업 걱정 없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따라잡기 바늘구멍보다 더 좁다는 취업문. 꽁꽁 얼어붙은 극심한 취업난에 청년층의 취업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취준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학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보장되는 r계약학과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진로를 정할 때 무엇보다 취업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위권 학생이라면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다양한 첨단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r조기 취업형 계약학과s 제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장학금 혜택이 있어 학비 부담이 적고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수업도 들을 수 있다.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전문성을 키워가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도취움재 말김 성권태미 구리 포선터임연 HS구BQ원JO(!한O국B산FJM업.DP기N술진흥원)h석광중 부단장(경일대학교 조기취업형계약학과사업단)h최희랑 교수(구미대학교 비주얼게임콘텐츠스쿨)

12월 중순,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정시 전형이 시작된다. 일반학사는 내년 1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문학사는 1월 6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받는다. 대부분의 학생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뽑지만, 대학별로 정시 모집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학교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면접이 합격의 주요 변수가 되는 만큼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내가 근무하게 될 업체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에 따라 입시 전략과 기업별 면접고사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 곳도 있어 면접 전에 학교 홈

표@ 전국 주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개설 현황

지역 대학학과(모집 인원)

바이오의료기기학과(40) 게임h영상학과(60)

가천대반도체h디스플레이학과(50) 미래자동차학과(40)

반도체설계학과(50)

경기과학기술대미*융래복모합빌과리(티15설) 첨계단과전(3자0)계 컴측퓨과터(1기5)계 영융상합콘과텐(1츠5)과(30)수도권한국공학대스스마마트트그전자린소공재학과공(학30과) (*52융5) 합*디소자프인트공웨학어과학(과25(4)0)

한양대(&3*$)건소재축부*5융품합융(3합0(3) 지0) 속로가봇능융건합축(3융0) 합스(마30트)*$5융합(30)스마트건설공학과(20) *$5융합공학과(40)

명지전문대디지털콘텐츠융합과(25) 뷰티아트과(64)

뮤직콘텐츠기획과(15)

순천향대융스합마바트팩이오토리화학공학공과학과(50(4) 0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40)충청권 백석문화대스웹툰마트콘4텐8츠공과학(2과5)( 2베0이) 뷰커티리디카자페인과과(3(515) )

혜전대중한식식조조리리과과((1155)) 베서이양커식리조카리과페(과15()3 일0)식조리과(15)

국립한밭대지능형나도반도체학과(대학원) (20)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40)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30)경일대스마트푸드테크학과(30) 스마트경영공학과(20)

대경h강원권(-반도체공정설비학과(대학원) (20)

스마트팩토리과(15) 게임콘텐츠스쿨(20)

구미대 *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20) 헤어뷰티디자인과(20)스마트비즈니스융합과(15)

동의대소스프마트트웨호어스융피합탈리(33티)(33) 미래형자동차(34) 동남권 동의과학대스스마마트트뷰푸티드조케리어과과((3300)) 스마트웰니스의료뷰티과(30)부산과학기술대영3%상 /그'5래캐픽릭과터(2 디0)자 (인2&과과(2(205) )스 마*컴트퓨장터례과마(15케)팅과(25)부산대나노반도체공정h장비학과(대학원) (20)

전남대스기마계트*5융전합기공제학어(공30학) 스(24마)트융합공정공학(30) 호남h제주권국립목포대스첨단마트운송에기너계지시시스스템템학학과과((3400)) 스소마프트트비웨어즈학니과스(학20과)(40)동강대미호래텔지조리능관형광모과빌리(25티)과(20) 미래친환경에너지과(25)자료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홈페이지(XXX.FBSMZVOJW.LS)

페이지 자료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현장 실무형 수업이 강점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받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의 큰 장점은 바로 학비 지원이다. 1학년 때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취업 지원금 400만 원이 함께 제공된다. 2학년 때는 기업과 학생이 학비를 50%씩 부담하게 되는데 보통 회사에 근무하며 받는 월급으로 학비를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지자체 지원을 받는 대학의 경우 더 적은 비용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다. 다만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받으면 졸업 후 일정 기간 재직 의무가 있고, 개인 사유로 퇴사하게 된다면 입학 취소 또는 제적 처리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 또 다른 강점은 학교에서 배운 교육과정을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는 점이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는 지역마다 *$5융합과 미래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학과가 개설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작년부터는 반도체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이 신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원 과정 역시 1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학사졸업 후 1 년 6개월 만에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이수민

구미대 게임콘텐츠스쿨 1학년

t취업 대신 선택한 대학, 경쟁력 갖춘 캐릭터 디자이너 될래요u

2.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예쁜 캐릭터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대학 진학 대신 빨리 자격증을 따서 취직할 생각이 컸는데요. 고3 때 학교에서 열린 대학 설명회에서 지금 다니는 학교 교수님의 특강을 듣게 됐고, 이때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제도 를 알게 됐어요. 장학금을 받고 좋아하는 일을 배우는데 취직까지 보장된다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진학을 결심했죠. 2. 구미대 게임콘텐츠스쿨을 소개한다면 한마디로 게임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인데요. 게임 콘텐츠 기획부터 캐릭터 디자인, 3% 게임 모델링과 게임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과목을 배워요. 이번 학기에 는 게임 콘텐츠 제작과 3% 게임 배경, 게임 아트, 캡스톤 디자인 등을 배웠고, 팀플을 통해 친구들과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처음 만든 게임이었는데 교내 공모전에서 상까지 타서 기쁨이 두 배였죠. 저희 학과는 면접을 볼 때 이미 회사가 결정된 상태라 각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 과제가 있는데요. 교수님들의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과제를 완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어릴 적부터 r엘소드s라는 게임을 좋아했는데 게임 제작에 참여한 교수님으로부터 실무를 배우니 수업에 집중이 절로 되더라고요. (웃음)

2. 취업이 확정된 회사에서 맡은 업무를 설명한다면 73 게임을 주로 만드는 r엔피니티 세븐s에서 인공지능 * 이미지 생성 툴 개발과 관련한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가 방대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명령어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려면 *를 똑똑하게 교육시키는 일이 중요하잖아요. 제가 하는 일이 바로 *에게 자사의 게임 캐릭터 그림을 학습시키는 건데요. 다 양한 캐릭터를 세부적으로 그리는 과정을 통해 인체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캐릭터 디자이너의 꿈에 한발 다가서는 기분이 듭니다. 2.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각보다 배워야 할 과목도 과제도 많아서 학기초에는 허둥지둥 마음이 바빴는 데요. 시행착오를 거쳐 달마다 플래너에 해야 할 과제와 소요 시간을 기록했더니 시간 관리가 한결 편해졌어요. 일정이 빡빡한 건 사실이지만,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학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공부하며 업무 전문성을 빠르게 키울 수 있어 만족감이 커요. 팀플이 많고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지금 진지하게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꽃피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조주영경일대 스마트전극력동인에프너라지학 재과직 졸 업중

t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꿈꿔요u

2.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고2 때까지 그림을 그리다 고3을 앞두고 포기했어요. 수험생이 됐지만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는 많이 미흡한 상태였죠. 가을쯤에 담임 선생님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1학년은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고 2학년 때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해, 대학 학위도 취득하면서 실무 경력도 쌓고 조기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죠. 진로를 한 번 바꾼 터라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어릴 적부터 관심이 컸던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골라 진학하게 됐어요. 2. 경일대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국가 기간 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21세기 첨단 신재생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곳입니다. 1학년 때는 전기회로와 전기자기학, 전기 $% 기초 등의 전공 수업을 듣고, 2학년 때부터 현장에 나가 실무를 경험하며 자격증 준비도 하고 세부 전공에 맞춰 전문성을 높이는 공부를 병행하게 되죠. 엔지니어링과 전기 설비 제조 업체, 시공 업체, 공장 자동화 설비 보전 업체 등 다양한 협약 기업이 있어 근무하는 기업에서 추구하는 맞춤식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재직 중인 회사와 맡은 업무를 설명한다면 극동에너지에서 관공서 인허가 업무와 신제품 도면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받아 모듈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1년 평균 8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태양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공하는 전문 업체인데요.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더 쌓아 신재생 에너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2.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같은 과 친구들끼리 우린 r고등학교 4학년s이라고 웃으며 말할 정도로 1년이 숨 가쁘게 지나갈 텐데요. 그래도 회사 업무를 병행하는 2h3학년보다는 여유가 있으니 교우관계도 다지고 동아리 활동도 해가며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하잖아요. 일반적인 대학 루트가 아니라서 많이 고민되겠지만, 남들보다 빠르게 취업 문턱을 넘어 일과 학업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아보세요. 진로가 틀어져 답답했던 수험생 시절, 제 인생의 돌파구이자 지름길이 되어줬기에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진학을 후회하지 않거든요.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가 있다면 내실 있는 기업을 골라 도전해보세요. 학교 공부만 한다면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DUCATION #대입 #수능

#데이터로@보는@입시

1101호 r공대 진학 여학생 급증, &%6$5*0/문제는 대학 졸업 후s 기사 중

데보이는터로 입시 10

수학 약한 여학생, 경쟁력 높이는 길은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표 2@ 통합형 수능 전후로 비교한 수학 1등급 남녀 비율

통합형 수능 전 통합형 수능 후수학 가형수20학21 학나년형합계2022학년2023학년남학생76.0%53.6%61.1%75.3%74.0%여학생24.0%46.4%38.9%24.7%26.0%자자료 한한국국교육육과과정정평평가가원원

수능 수학 1등급 여학생 급감

2023학년 수능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비 비율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과목은 수학이다. 수학에서 남학

생의 1등급 비율은 74% 여학생은 26%로 4분의 1 정

도에 불과하다. 통합형 수능 이전인 2021학년엔 수

능 수학 1등급 비율이 남학생 61.1%, 여학생 38.9%

였다. 통합형 수능 이후 남학생들이 수학에서 강세

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표 2). 전체적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표준점수 평균으로도 남학생 102.7

점, 여학생 97.1점으로 남학생이 더 높다. 국어는 1

등급을 받은 인원이 남학생 54.7%, 여학생 45.3%로 성비비율에서큰차이를이지않는다

요즘은 공대에서 여학생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장학h취업 혜택이 좋은 이공계를 전공하려는 여학생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2022학년에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고 수학을 앞세운 자연 계열이 대입에서 유리한 것이 확인된 이후 자연 계열 지망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수능 성적의 상위권 성비를 보면 여학생이 수학에서 매우 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2학년 수능 수학 1등급은 남학생 75.3%, 여학생 24.7%로 여학생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또 2등급 비율도 남학생 67.4%, 여학생 32.6%로 여학생은 3분의 1이었다. 이 같은 분포는 2023학년 수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표). 통합형 수능 이전에 자연 계열이 응시했던 수학 가

형의 성비 분포와 유사했다. 수학은 상위권 대학 진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과다. 근본적으로 여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학습량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에서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없어졌다고 하니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다양한 유형으로 수학적 역량을 길러둬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학력평가에서 모집단 특성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등급보다 높은 원점수를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그럼에도 실제 수능에서 수학 성적이 높지 않다면 정시 수학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h모집 단위를 택하거나 여대를 노려보는 전략도 필요하다.

표@ 2022_2023학년 수능 1_2등급 남녀 비율

2022학년2023학년

국어수학국어수학

1등급2등급1등급2등급1등급2등급1등급2등급남56.9%53.2%75.3%67.4%54.7%50.4%74.0%64.6%여43.1%46.8%24.7%32.6%45.3%49.6%26.0%35.4%

2022학년부터 시행된 통합형 수능에서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의 구분이 없어진 수학은 1_2등급의 남녀 비율 차이가 벌어졌다. 국어 1_2등급은 남학생이 10%가량 많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r데이터로 보는 입시s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안이했던 정시러의 논술전형 합격기

문소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64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⑨조선 시대 학교의 수업 방식

이상무 교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66

박성배 교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 ②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한오해와 환상

박성배 교수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3의로쾌

안이했던 정시러의 논술전형 합격기

글 문소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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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지역 일반고 출신이다. 중학교는 수업만 잘 들어도 좋은 성적이 나왔지만 고등학교는 달랐다. 원하는 성적을 얻기 어려웠고, 목표가 분명치 않아 진로도 정하지 못한 채 방황했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싶진 않아 r1년 동안 진로를 찾자s는 목표를 다잡고 재수를 결심했다. 다행히 항공교통관제사라는 꿈을 찾았고.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늦진지학했 않다았. 음진을로 를말 해정주하고지 싶못다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지금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고등학교 3학년, 먼 이야기 같았던 수능이 점점 다가 오자 많은 수업 시간은 자습이 되어갔고 교실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수능 전부터 시험이나 실기를 보러 대학을 오가기 시작했고, 정시를 공략하는 친구들은 책상이 뚫어져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나도 덩달아 심각하게 수능을 준비하고 고민했다.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학생부를 보고 후회도 했다. r좀 더 꾸준히 공부했다 면 대학 문을 두드릴 기회가 더 있었을 텐데 왜 하지 않았을까s 하고 말이다. 그 시절을 지나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수시는 내게 주어진 기회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하고, 정시는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하지만 고3 때 나는 아쉽게도 정시만 바라보고 있었다.

학원에 가지 않고 정시 준비하기

학원에 다니지 않았던 내게 수능 준비는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수능을 앞두면 대개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 공부했던 모든 것을 여러 번 반복한다. 학원은 자체 모의고사를 여러 번 실시하고 암기 과목 총정리본도 착착 만들어서 제공한다. 학원에 다닌다면 이를 열심히 따르고 받아들이는 것만 잘하면 된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지 않는 나의 입장은 좀 달랐다.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집 중 하나를 고른 후 하루 종일 침묵 속에 혼자 시간을 맞춰 모의고사를 봐야 했다. 엉덩이가 무겁지 못한 내게는 곤욕의 시간이었다. 시험 과목 총정리부터 부족한 점 찾기는 불가능했다. 내신에 소홀해 과목별 학습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 다. 이 사실을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깨달았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다. 즉, 학교 공부를 꾸준히 하며 내신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면 정시에 r올인s해봤자 무용지물이었다. 실제 이런 패인들로 인해 나의 첫 수능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점수를 보고 나의 과거를 다시 한 번 후회한 나는 어느 대학에도 서류 접수를 하지 않고 재수를 결심했다.

재도전 과정에서 만난 논술전형 재수를 시작한 나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시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나는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활용했다. (혹시 정시를 인강으로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선택한 강사의 강의를 r처음부터 끝까지s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두 번째 대학 입시였기에 수능 전에도, 수능 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지원 가능한 다양한 수시 전형들도 살펴보았다. 수시 전형의 핵심인 학생부는 되돌릴 수 없기에 막막했다. 결국 논술전형에서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 토

론 및 논술 수업을 꾸준히 해왔고 독서를 많이 했기에 항상 r글s과 친밀했다. 글쓰기에 흥미가 있었기에 학교에서 논술 대회가 열리면 항상 참가했고, 종종 수상도 했다. 다만 현역 때는 참담한 학생부에 수시 전형을 파악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논술전형의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마 현역 때 내가 좀 더 간절했다면, 정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만을 버렸다면 논술전형에 응시했을 것 같다. 뒤늦게 찾은 기회를 잘 활용해보기로 했다. 논술고사는 개개인의 배경지식과 강점 분야에 따라 체감 난도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과 문제 유형을 고려해 지원했다. 기출문제 풀이는 기본, 내게 유리한 출제 유형 찾아야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유형도, 문제 수도, 시험 시간도 다르다. 각 학교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부지런한

대입 재도전 시 인강을 활용해 놓쳤던 부분을 꼼꼼히 채워나갔다.

만큼 더 많이 대비할 수 있는 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학교의 기출문제다. 최근 1_2년간의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5개년까지는 쉽게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연습하고 응시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자연 계열 지원자가 보는 수리 논술은 사실 문제 풀이 능력이 좌우하는 만큼 연습을 거듭할수록 실력이 느는 걸 체감할 수 있다.

내신에 소홀해 과목별 학습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깨달았다. 즉, 학교 공부를 꾸준히 하며 내신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면 정시에 r올인s해봤자 무용지물이었다. 실제 이런 패인들로 인해 나의 첫 수능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점수를 보고 나의 과거를 다시 한 번 후회한 나는 어느 대학에도 서류 접수를 하지 않고 재수를 결심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글쓰기 대회에서 받은 상장들과 학생부에 기재된 독서 목록. 자연 계열 과목을 선호했지만 책 읽기와 글쓰기도 좋아했다. 재수생 시절 논술전형 지원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험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은 특별히 할 필요가 없다. 논술고사는 타임 어택보다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꼼꼼히 풀이 과정을 적어내는 것을 중요시한다. 실제로 복수의 문제가 출제된 경우, 한 문제를 완벽히 푸는 것이 두 문제를 애매하게 푸는 것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 내가 한국항공대에 합격한 것은 논술 유형이 r수리+인문s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기에 자신있게 인문 논술 답안을 써냈고, 수리 논술은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나와 답안을 꼼꼼히 작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논술전형은 상세히 알아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시야를 넓히면 기회는 온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도움받을 곳이 학교가 전부다. 이들에게 담임 선생님을 자주 찾아뵙고 다양한 수시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며 나에게 맞는 전형을 파악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특히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전형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길 바란다. 시야를 넓히면 더욱 유리하고 적합한 전형이 눈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말고 다방면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평소에 좋아하는 것이 특기, 취미가 되어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열심히 수험 생활 중인 후배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COLUMN

#칼럼

#교육학@이론으로@다시@보는@ 교육@이슈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⑨조선 시대 학교의

수업 방식

글 이상무 교수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취득 후에는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한남대 교육학과 조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를 역임하고,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교육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시대 교육 제도 및 과거 제도를 주로 공부하며, 최근에는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 교육사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독자들 중에서는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r웬 조선 시대 교육 s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 보면 한가한 이야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힌트를 얻기도 한다.

조선 시대 향교의 등교 방식

많은 사람들은 학교에 간다고 하면, 평일에는 매일 등교를 기본으로 생각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3월부터 7월 중순까지, 8월 중순부터 12월 말이나 1월 초까지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런데 이러한 등교 방식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일 학교에 통학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어야 가능한 방식이다. 여기에는 교통수단의 발달도 큰 기여를 했다.

조선 시대에 향교는 오늘날의 시h군 단위인 부h목h 군h현마다 하나씩 설치됐다. 지역 내에서 대성전(大成殿)이라고 하는 공자의 사당을 갖춘 유일한 교육기관

이라는 점에서 그 위상은 확고했다. 어떤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이 향교에 다닌다고 한다면 해당 지역에 있는 향교로 가야 했다. 예컨대, 지금의 서울 노량진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과천현(縣)에 속한다. 노량진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은 과천향교로 와야 한다. 현재 노량진역에서 과천 시내까지 도보로 약 3시간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 매일 등교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했다면 시간 낭비일 것이다. 그래서 향교에는 동재(東齋) 와 서재(西齋)라는 기숙사가 있었다. 문제는 이 기숙사의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향교의 정원은 행정구역의 크기에 따라 30_90명이었다. 상당수는 정원이 30명인데, 향교의 동재와 서재를 직접 봤다면 거기에서 30명이 한꺼번에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동재와 서재를 활용했을 까 바로 분번거학(分番居學)이라고 하는 방식이다.

분번거학은 번(番)을 나누어 기숙사에 기거하면서 공부한다는 뜻이다. 당시 조선 시대의 규정들을 살펴보면 향교 한 곳의 정원을 5개의 번으로 나누어 하나의 번이 열흘씩 공부하게 되어 있다. 정원이 30명인 향교라면 6명이 하나의 번이 되어 공부하다가, 열흘이 지나면 다음 번이, 다시 열흘이 지나면 그다음 번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즉, 향교는 오늘날처럼 매일매일 등교하는 방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조선 시대 향교의 수업 방식

이렇게 하면 여러 사람이 등교할 수 있기는 하나, 다른 4개의 번이 향교에서 공부하는 40일가량 집에만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공백은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바로 제삿날을 이용했다. 향교는 음력으로 1일과 15일에 대성전에 있는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이날은 향교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대성전에서 제사를 지낸 후 강당인 명륜당(明倫堂)에 모여 함께 공부한다. 누군

가는 향교에서 제사만 지냈다고 주장하지만, 향교에서 제사 지내는 날은 결국 함께 모여 공부하는 날이 된다. 정리하자면 자기 번이 되면 열흘 동안 향교에서 기숙하면서 공부하다가, 자기 번이 아닐 때는 집에서 공부하고 제사 지내는 날 모든 학생이 학교에 모여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5개의 번이 도는 동안 13 일 정도만 등교하는 것이다.

향교의 수업 방식은 이전에 선생님과 공부할 때 읽어오기로 한 부분을 읽어오고 그 부분을 잘 공부했는지 확인받는 것이었다. 전체 학생들이 같은 글을 읽고 와서 함께 공부할 때도 있지만, 일상적인 수업 장면에서 는 주로 자기가 읽어온 것을 확인받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별로 진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자기가 공부한 바를 가지고 선생님과 수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도는 학생별로 다르게 되고, 개별화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학생이 미리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필요하면 토론도 하는 데, 이 모습에서 동영상으로 미리 영상을 보는 장면이 없었을 뿐 오늘날의 거꾸로 수업과도 유사한 점을 찾을 수도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업 방식은 근대 공교육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에 보편화된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그 방식으로 수업한 지 길어야 15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수업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 대안을 도출할 때, 마치 아주 새로운 것을 내놓는 것처럼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실들을 추적하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미래 교실 수업의 방향이나 대안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어쩌면 무학년제, 개별화된 수업 이런 것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불안한 미래가 아니라 나름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하나의 검증된 방식일지도 모른다.

어떤 정책을 구상하면서 우리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가 다른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는데, 그 제도나 정책이 우리의 교육 현실에 안착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외국 것을 따라 하면서도 정작 우리 교육의 역사적 궤적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어쩌면 이 때문에 우리가 미래 사회를 대비할 때, 누군가는 쓸모없어 보이는 우리 교육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COLUMN #칼럼

#스포츠매니지먼트

2023

2022

2021

02 박성배 교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한 오해와 환상

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박성배 교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플로리다대와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노던콜로라도대 스포츠마케팅연구소와 세인트리오대, 곤자가대,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포틀랜드주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다수의 저서도 출간했다.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교수로 국내에 복귀, 선진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알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리그, 글로벌 스포츠비즈니스 전략, 구단과 선수의 유무형적 가치 평가를 주로 연구하며, 운동선수의 권익 보호와 가치 증대에 관심이 많다.

지난 20년 가까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을 가르치면서 새로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있다. t왜 이 전공을 선택했나 u다. 목표 대학과 희망 학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다양한 입시 전문가에게 직간접적으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안타깝게도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갖춘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t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지역 프로 야구단에 취업하는 게 꿈이라서u t부상을 당해 축구선수를 그만두었지만 축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u t멋진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고 싶어서u t유럽 축구 구단에서 일하고 싶어서u 등과 같은 진로 고민이 담긴 의견도 있지만 t그냥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u t수업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u라는 꽤나 순진한( ) 답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대 변화는 다양한 산업과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킵니다. 특히 스포츠 산업은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죠. 국내외 프로스포츠 경기에 F스포츠 산업까지, 시장이 커지면서 선수 이적, 리그 운영, 경기 분석 등 전에 없던 전문 인력 수요도 늘었습니다. 스포츠매니지먼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죠. 박성배 교수가 선진 학문과 현장을 넘나든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을 안내합니다.@ 편집자

성장하는 산업,

일자리의 양과 질도 풍부할까 그렇다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에 대해 흔히 하는 착각은 무엇일까. 우선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겠다. 첫째, 스포츠매니지먼트 분야는 일자리가 풍부할까 둘째, 스포츠 산업의 일자리는 매력적이기만 할까 전문가의 시각에서 현실을 짚어보겠다. 우선, 일자리의 양과 관련해선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보자. 스포츠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회사 중 하나인 나이키의 입사 지원자는 전 세계적으로 연 2만 명이 넘는다. 스포츠용품 기업이지만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채용을 바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국 &41/ 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년 3만5천 장 이상의 이력서가 도착한다. 특정 전공이 다른 전공에 비해 크게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보긴 어렵다. 그 대신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빼어난 업무 능력을 갖춘 취업 준비생에게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 스포츠 구단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정규직 채용 소식은 가뭄에 콩 나듯 가끔씩 나온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학생들의 수요를 채우기엔 터무니없이 적다. 게다가 스포츠 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 편이라 사회 진입을 앞둔 학생들의 갈증만 더 키울 뿐이다.

두 번째 질문의 경우, 아마 많은 이들이 매력적이라는 단어와 함께 여러 청사진을 떠올렸을 것이다. 스포츠 연맹이나 협회에 취업하면 공짜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거나 프로 구단에 입사해 유명 선수들과 개인적 친분을 다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그런 생각이 현실이 되기도 하지만 선수들을 대면하는 설렘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스포츠 팬이 아닌 스포츠 매니저라는 자신의 현실을 금세 깨닫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은 실제 열리는 경기나 대회만 보고 일자리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지만 실제로 경기나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스포츠 산업 종사자들이 얼마나 고강도의 업무를 하는지는 잘 모른다. 특히 시즌 중에는 입장권 판매, 후원 기업 계약, 프로모션 행사, 경기장 안전시설 점검, 7*1 고객 관리 등을 도맡다보니, 업무 시간이 주 40시간을 훨씬 웃도는 경우가 다반사다.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근로 시간이 8시간 내외임을 고려하면, 야근이나 잔업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특히 스포츠 경기는 주로 일반 사람들이 퇴근하는 저녁이나 주말에 열린다. 남들은 쉴 때 일하는 셈이다. 업무에 시달리다 어느덧 사람들이 쉴 때 쉬는 것이 평범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은 허탈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프로 스포츠 구단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정규직 채용 소식은 가뭄에 콩 나듯 가끔씩 나온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학생들의 수요를 채우기엔 터무니없이 적다. 게다가 스포츠 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 편이라 사회 진입을 앞둔 학생들의 갈증만 더 키울 뿐이다.

스포츠매니지먼트 외골수도

멈칫하게 하는 세 가지 장애물 물론 어릴 적부터 스포츠 산업에 원대한 꿈을 품고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품은 채 학과에 입학한 학생들도 꽤 있다. 중h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다른 방면에서 일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일명 r골수 스포츠 팬s이다. 하지만 이 들조차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세 가지 장애물을 접한다. 첫 번째 장애물은 일자리다. 스포츠 산업에서 나오는 일자리의 수는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적다. 일반 기업과 달리 리그, 구단, 연맹h협회는 정기 공개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이

나 인턴십 후 채용 등 매우 제한적인 채용 형태를 보인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꿈의 직장이지만 졸업할 즈음에 채용 공고가 나올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r내 의지와 상관없이s 진로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해외 스포츠 시장은 더더욱 그러하다. 유럽 축구에 빠져 유럽 축구 구단 취업을 꿈꿨던 학생들은 경직된 채용 시장, 해외 취업과 신분(시민권, 취업비자 등)상의 제약으로 기회 자체가 협소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두 번째 장애물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근무 환경이다. 리그, 구단, 연맹h협회 등 꿈꾸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입사하더라도 일반 기업에 비하면 연봉h복지뿐만 아니라 직업 안정

스포츠 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노력이 있다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은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전공의 특성상 스포츠경영 관련 이론 수업을 받으며 인턴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구단의 경우 사장이나 단장을 중심으로 한 프런트 직원들은 승진할수록 입지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대개 2_3년마다 바뀌는 구단 사장이나 단장들이 외부에서 간부들을 데려오는 만큼 기존 직원들은 입지가 불안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 졸업이 다가올수록 학생들은 안정적인 신분과 업무가 보장되고 보다 높은 연봉h복지 혜택을 주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성적이 우수할수록 스포츠 기업과 조직 대신 대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욕구는 늘어난다. 세 번째 장애물은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이다. 스포츠 구단의 사무실은 기업들처럼 번쩍번쩍한 빌딩이 아니라 경기장 내에 있다. 대부분의 경기장이 지은 지 수십 년이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편한 사무실 환경을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연맹이나 협회의 예산은 매우 제한적이다. 조직이 소규모로 구성h운영되며, 업무의 특성상 .;세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만큼의 유연성은 찾기 힘들다. 대학에서 그토록 강조하던 혁신을 적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사실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 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현실의 벽 뛰어넘은 인재들의 비결은 하지만 스포츠 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노력이 있다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은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전공의 특성상 스포츠경영 관련 이론 수업을 받으며 인턴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국내외 스포츠 기업과 조직들은 일부 대학의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또는 스포츠경영학과 등과 협약을 맺고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인턴을 채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의 경우 현장 중심 문제 해결 방식의 수업인 r*$-1#-+s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과 실무진의 인적 교류 확대를 도모한다. 정규 수업에서 실제 협약 기업h조직의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 서비스 기획 등의 과제를 학생들 직접 수행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직자들에게 실무에 대한 궁금증, 취업 기회 등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수업 외적으로 채용 시장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취업에서의 부족한 면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좁은 채용 시장의 문을 통과한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며 어떤 역량을 쌓으면 좋을지, 또 얼마나 다양한 진로가 있는지에 대해 안내하겠다.

WHOETE KLY BOOKS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내면의 불안에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셰익스피어 카운슬링> 지은이 체사레 카타펴낸곳 다산초당

죽느냐 사느냐,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일상의 질문에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답한다. 하는 일마다 족족 꼬이고 이유 없는 불안이 내 마음을 지배할 때,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는 법을 배운다. 이 책의 지은이 체사레 카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뛰어난 이유는 단순히 아름다운 이야기나 언어 때문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는 우리가 흔히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죄책감과 욕망, 질투와 분노 등 내면의 어둠과 싸우는 장면이 곳곳에 담겨 있다고.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면 내면에 드리운 어둠에 대처하

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우리에게 r뛰어난 작가s를 넘어 혼란스러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된 자아를 만들어줄 r인생의 카운슬러s 로 거듭난다.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그대로 읽어주는 해설서다.

평소 영문학과 철학, 심리학과 카운슬링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스펙보다 대세는 일머리

<한 권으로 끝내는 소프트 스킬 10> 지은이 라제쉬 스리바스타바

펴낸곳 프리렉

스펙이 좋은 능력자들이 넘쳐나는 시대라지만 정작 회사에서 r일 잘한다s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드물다. 이유는 바로 자격증이 나 점수로는 짐작할 수 없는 일머리의 차이 때문. 이 책의 지은이 라제쉬는 스펙 좋은 인재와 기업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상의 간극을 일머리, 즉 r소프트 스킬s의 차이로 보고, 새로운 시대에 꼭 필요한 10가지 기술을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미래 시대에도 소프트 스킬만 있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꽃피우는 창의력부터, 색다른 시선으로 업무를 바라보게 만드는 비판적 사고, 문제의 핵

심을 짚어내는 올바른 질문법과 회사가 모든 직원에게 바라는 기업가 정신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작가는 이 훈련법으로 키운 r일머리s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평소 컨설팅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물론 경제h 경영 관련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일독할 만하다.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학교폭력 조사, 교사 대신 r전담 조사관s이 맡는다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로 이어졌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맡게 된다. 학교전담경찰관(410) 규모도 이전보다 10%가량 늘어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 경찰청은 최근 r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s을 발표했다. 그동안 학교 현장 교사들은 학교폭력 사안조사 과정에서 악성 민원, 학부모 협박 등으로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교육부와 행안부 그리고 경찰청은 학교폭력 처리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410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전담 조사관은 약 3천 명 규모

정부는 현재 교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학교폭력 사안조사 업무를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이관한다.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에서는 학교장 자체해결 요건을 충족하는지와 피해학생측의 동의 여부를 확인해 요건을 충족한다면 자체적으로 사안을 종결하고 피h가해학생 간의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체해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피해학생측이 자체해결에 동의하지 않으면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r(가칭)학교폭력 사례회의s를 통해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직접 심의를 요청한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생활지도, 수사h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관은 2천700여 명(177개 교육지원청별 약 15명)이 배치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조사, 전담기구 및 학교폭력 사례회의에서 사안조사 결과 보고, 410와의 정보 공유, 사안조사에 대한 의견 교류 등을 수행한다. 조사관 1명당 월 2건 정도의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관이 사안조사를 전담하게 되면 학교와 교사는 학교장 자체해결 등 교육적인 기능과 피해자 긴급조치, 피해학생 면담 및 지원, 피h가해학생 간 관계개선 및 회복 등 피해자 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 전담 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호와 교육적 조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보완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폭력 사례회의를 신설한다. 학교폭력제로센터 안에 설치h운영되며 센터장 주재하에 조사관, 410,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학교폭력 사례회의는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h보완해 완결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고, 다 양한 학교폭력 사안 분석을 통해 체계화h사례화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h증원 추진

정부는 이와 함께 410의 역할을 강화하고 규모도 늘린다. 410는 현재 학교폭력 예방과 가해학생 선도h피해학생 보호 등의 업무를 하는데 앞으로는 신설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관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학교폭력 사례회의에 참석해 자문하고,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도 참가해 심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현재 1천22명인 410를 10%가량인 105명 증원해 1천127명 규모로 운영하고, 추가 증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410를 의무적으로 위촉하고, 법률 전문가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 사례회의가 분석h체계화한 사례를 활용해 심의의 객관적 기준을 정립해나간다.

올해 수능, 국어h수학h영어 모두 어려웠다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국어h수학h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7일 지난 11월 16일 치러진 2024학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16점 상승했다. 2019 학년 수능(150점)과 함께 역대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가운데 가장 높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등급 컷) 역시 133점으로 지난해(126점)보다 7점 상승했다. 만점자 수는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t1등급 구분점수는 작년 수능보다 7점, 2등급은 3점 상승했다u며 t다만 3등급 구분점수는 작년 수능보다 1 점 낮았는데, 1q2등급 상위권의 변별력은 강화되고 중위권은 (난도 가) 작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u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만점자 수 역시 612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 2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국어와 수학 영역 최고점 차이는 지난해 11점에서 올해 2점으로 줄었다. 지난해 최고점은 국어 134점, 수학 145점이었지만, 올해는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이다. 수학도 어려웠지만 국어는 훨씬 더 어려웠다는 얘기다.

영어 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4.71%(2만843명)였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 수능 이후 가장 낮다.

탐구 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q68점, 과학탐구 65q71점, 직업탐구 64q70점이다. 난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선택 과목별로 1등급 구분점수 차이는 사탐이 5점, 과탐이 6 점을 기록해 작년보다 각각 2점씩 더 벌어졌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 <정치와 법>(73점)이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 <세계사>(63점)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Ⅱ>(80점)가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68점)이 가장 낮았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수능 끝났지만

r킬러 문항s 논란 여전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r킬러 문항s(초고난도 문항) 출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서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r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s를 처음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수능 출제h검토위원과 출제 기간 내내 합숙하면서 킬러 문항인지 여부만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또한 교육부와 평가원은 출제h검토위원 합숙 전 현장 교사 17명으로 구성된 r공정수능 자문위원회s도 운영했다. 자문위원회는 킬러 문항 없는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t킬러 문항은 r쉽다, 어렵다s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배제하겠다 는 것u이라고 밝혔다.

이번 킬러 문항 논란의 중심에는 수학 영역 22번이 있다. 22번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다. 이를 바탕으로 함수식도 구해야 답을 구할 수 있다.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강민정h강득구 의원(민주당)은 수능 수학 영역 46개 문항 중 22번을 포함해 6개 문항(13.04%)이 킬러 문항이라고 지목했다.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고 풀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등 킬러 문항 요건에 부합한다 는 것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22번 정답률을 공개하지 않겠다 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t(22번을 포함해)수능 수학 영역 문항은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u고 말했다.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한국외대,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인재 육성한다

한국외대(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그룹과 외국어h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 활성화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채용 연계형 표준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외국어h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 ,#*그룹 연계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은 채용 연계형 표준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여 명 규모로 한국외대 재학생 대상 현장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며, 외국어 전공자 공개 채용 트랙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운 총장은 t한국외대의 강점인 외국어h글로벌 분야 인재가 자동차 부품, 소재h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u고 밝혔다. 박한상 ,#*그룹 부회장은 t이번 협약이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u이라고 말했다.

정리 오승주 기자 TK.PI!OBFJM.DPN

숙명여대, 제1회 4.6 지h산h학 엑스포 개최

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지난달 29_3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에서 r제1회 4.6 지h산h학 엑스포s를 열었다.

이번 엑스포는 숙명여대의 -*/$3.0사업단, 대학혁신단, 신산업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 빅데이터혁신융합사업단, 48중심대학사업단이 운영하는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산업체 협력의 성과를 보이는 자리였다.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교과 시제품과 창업 .71(최소 기능 시제품) 전시 부스 총 40곳이 설치됐다. 이틀간 교내외에서 2천 명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첫날 열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총 66개 팀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팀이 경쟁을 펼쳤고, 4개 팀이 대상을 받았다. 둘째 날 플라이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는 채식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 맞춤형 단백질 바를 상품으로 만든 푸티 팀이 대상을 받았다.

중앙대, 베트남 15*5에 가상융합대학 설립 추진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15*5)과 업무협약을 맺고 15*5 내에 r가상융합대학s 설립을 추진한다.

가상융합대학은 *5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이다. 중앙대는 15*5와 공동연구, 산학협력 등을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직원h 학생 교류, 합동 회의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t이번 업무협약은 중앙대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u이라며 t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이 한국의 대학 교육을 글로벌 사회에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u고 말했다.

국립공주대학교

2024학년도 정시 t나군u 신입생 모집

2024학년도 학부 편입생 모집

신입생 원서접수: 2024.1.3.(수) 9:00_1.6.(토) 18:00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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