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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14
2023.11.08~11.14
WEEKLY THEME
READER'S & NEWS
06READER'S PAGE독자에게 듣는다08READER'S PAGE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_종합전형으로 전기전자공학부에 진학하려면 화학을 꼭 선택해야 하나요?11PREVIEW70WEEKLY FOCUS교육특구로 '인 서울 쏠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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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INTERVIEW
24김한나의 이슈 콕콕 16@ 의대 정원 확대의대 정원 확대를 보는 두 시각, 의료 인력 부족 해소 74 전공 쏠림 못 막아28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9_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오승주(대전 대신고)탐구 역량과 전형 적합성으로 수학 등급 한계 뛰어넘다32꿈 찾는 생생 일터뷰 39_ 석영진 물리치료사통증↓ 신체 기능↑ 삶의 질 높이는 물리치료사EDU CULTURE& LIFE
12이 주의 추천 활동꼭 필요한 공공의료 제대로 알리는 방법36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지구과학 ②<지구과학Ⅰ> 천문학40토닥토닥 TALK ZONE (토·톡·존)아이들 경제 관념, 안녕한가요?69WEEKLY HOT BOOKSNEWS IN NEWS 입시 & 학습
44기회이자 위기 교차지원 3년 차, 이후 전망은?48인문 계열 중학생 선호도 높은 외고 VS 국제고 선택 기준은?52교육부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 현장 스케치"내신 5등급제, 변별력 충분히 발휘할 것"54세종 해밀고 김영진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마을의 문제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연습, 우리가 사회를 배우는 '진짜' 이유COLUMN & COLUMN
60송재욱 교수의 융복합 시대 산업공학 ⑤산업공학, 무엇을 배울까 ③_ 시스템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인간·품질공학64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_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⑤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독일까 약일까?66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건국대(글로컬) 의학공학전공 김민찬전공·대학 탐색, '인 서울' '집 주변' 밖으로!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JPA=9G
거주지 경기 성남시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생명과학 ①
<생명과학*> 신경계 t이 시리즈를 아주 유용하게 보고 있어요. 교과와 연계된 도서 소개도 도움이 되고 대학생 선배들의 독서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주제에 따른 r개념 DIFDLr와 s한걸음 더r도 활용도 가 높습니다. 아이와 함께 잘 읽고 있어요.u
2T###W대교위H육클입EE과리E정M@테K마LEY #전공구역2024 학생부교과전형 가이드 맵
8&&,-: 5)&.&@ 2024 학생부교과전형 가이드 맵
내 교과 성적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은 t시리즈로 계속됐던 대학별 수시 분석 기사들도 잘 읽었는 데 가이드 맵으로 성적대와 함께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돼 유용했어요. 아이의 성적을 생각하면 답답했지만요. (웃음) 성적을 얼마나 올려야 하나 찾아봤습니다.ut<내일교육>은 워킹맘의 든든한 지원군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제가 근무하는 공기관에 들어오는 월간지와 주간지 틈에서 우연히 <내일교육>을 발견했어요. 워킹맘으로 갈증을 느끼던 차에 교육 기사가 많아 기회가 될 때마다 챙겨 읽다가 큰아이가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직접 개인 구독을 신청하게 됐어요.
<내일교육>을 읽으며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직장에 매이다 보니 다른 엄마들과 교류할 형편도 아니고 설명회를 발 빠르게 쫓아다닐 수도 없어서 집으로 오는 <내일교육>이 소중해요. 한 권을 정독하는 데 2시간쯤 걸립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꼭 읽고 있어요. 지난 여름방학에 시 주최 입시 상담을 신청했었는데, 상담 선생님이 제가 입시 전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며 둘째 아이냐고 하시더라고요. <내일교육> 덕분이었고 이 방향이 맞다는 확신이 생겨 더 열심히 읽고 있어요. 읽을수록 어느 하나 허투루 흘려 보낼 기사가 없다고 느껴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이신지요
둘째가 중2예요. 고교학점제도 도입되고 새로운 대입안도 나오는 데 아는 게 별로 없네요. 둘째 엄마들을 만나보면 큰아이 때랑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모든 게 조금씩 더 빨라졌고 더 앞서 준비해요. 변화에 따른 불안감과 조급함이 느껴져요. 물론 대입이 훨씬 중요하고 많은 내용을 다뤄야 하겠지만 고입이 나 중등 학습을 위해서도 한두 페이지 정도의 고정 코너가 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고교 유형에 따라 학교생활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과학고나 외국어고, 일반고, 특성화고 등 선택을 하려 해도 실상을 몰라 어렵네요. 저처럼 궁금해하는 엄마들이 많으리라 생각해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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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인터뷰 중
종합전형으로 전기전자공학부에 진학하려면 화학을 꼭 선택해야 하나요 아이가 전기전자공학부에 관심을 보여요. 선택 과목을 모두 결정했는데 맘카페에서 전기전자공학부에 가려면 화학은 필수라고 해서 당황했어요. <화학Ⅰ>을 선택하지 않았거든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과학탐구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독자
표@ 5개 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 권장 과목 안내
독자 질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듣고 싶다면 1112호 위클리 테마 r종합전형에서의 과탐 영향력s기사를 참고해주세요.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장도지움말환 이교현사(주서 울교 수배(재카고이등스학트교 전)기전자공학부)
5개 대학 공동 연구 자료, 전기ㆍ전자 분야에서 <화학Ⅰ> 핵심 과목으로 제시
대학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된 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 계열 학생들의 과탐 선택을 돕는 자료가 눈에 띕니다.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r고등학생 교과 이수 과목의 대입 전형 반영 방안 연구s 자료에서 전기h전자 분야에서 <물리학ⅠhⅡ> <화학Ⅰ>을 핵심 과목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의 전기전자공학과에 종합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화학Ⅰ>을 이수하지 않으면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이현주 교수는 t전기전자공학부의 교육과정은 수학, 물리 역량을 더 많이 요구하지만 세부 전공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 분야는 재료를 다루기 때문에 화학이 필요하다u라고 설명합니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종합전형을 고려하는 최상위권은 대학들의 과목 연계 이수 권고를 참고해 선택하되 깊이를 더하고, 중h상위권 학생들은 과학 과목을 회피하지 말고 최대한 이수하길 권한다u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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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인문 계열 대입, 꼭 불리할까 자연 쏠림 속 틈새 전략
친구 따라 강남 가지 말아요_ 뭘 선택하든 후회 없이!
t과학 4등급을 받는 아이도 공부는 열심히 합니다. 적성에 안 맞는 거예요. 그 친구가 차라리 사회 과목을 선택했다면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u 취재 중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요즘 학교마다 자연 계열 쏠림이 심각한가 봅니다. 재학생은 수시에서 대학을 가줘야 하는데 상위권 학생들이 자연 계열로 쏠리다 보니 경쟁만 치열합니다. 올해와 내년은 인문 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대학 가기 쉬운 해라고 합니다. 그만큼 준비된 상위권 학생들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뼛속까지 자연 계열 성향에게 인문 계열을 권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_ 각자 자신의 적성대로 당당하게 선택하자고요. 인문 계열 학생들도 피해 의식을 갖진 마세요! 각자 자신의 성향대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파이팅!@ 민경순 리포터1.32
꿈찾는 생생 일터뷰 39@
나사렛국제병원 석영진 물리치료사학구적 태도와 환자를 대하는 진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오늘도 그럭저럭 단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 덕분일 겁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업인을 만날 때면 뭔가 감사하고 숙연해지기까지 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고요. 석영진 물리치료사님은 직업인으로서의 성실함, 학구적 태도,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우리 몸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를 요구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물리치료사의 세계, 32쪽부터 시작됩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김민정 리포터
1.28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오승주
수학 약한 학생 맞아 승주씨와의 인터뷰, 자꾸 학과를 되물었어요. 3 같은 통계 프로그램은 r쫌s 익숙한데, 정규성 테스트, 5테스트, * 브라이틱스 등이 튀어나와서, 혹시 컴공과나 통계학과가 아닌지 확인했죠. 게다가 r국민가처분소득s r국가채권현재액s r인력송출s r정보비대칭s 같은 용어도 술술 말하고요. 대체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탐구 활동을 할 때 자료조사하고 정리하면서 내내 접했더니 자연스럽게 입에 익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 열심히 했기에 취약했던 수학을 오히려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또 새로운 목표를 발견한 승주씨, 대학 생활 응원할게요!@ 정나래 기자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꼭 필요한 공공의료제대로 알려보자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아이디어공모
대상대한민국국민누구나접수 11월12일까지 주최보건복지부h국립중앙의료원문의02-6362-3774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콘텐츠 공모전이다. 공공의료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콘텐츠, 그간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했던 긍정적인 경험이나 구체적 사례를 담은 콘텐츠, 공공의료의 중요성과 역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 등이 공모 주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한다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30초 이상 1분 이내로 제작한 순수 창작 영상 숏폼, 또는 띄어쓰기 제외 20자 내외로 공공의료를 간결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슬로건 중 하나를 제작해 공모전 홈페이지(ONDQVCMJDFEV.PS.LS)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및 대국민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에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우수상 2팀에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상금 15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향후 공공의료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요리경연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우리 과일 요리 경연대회 과일을 사랑하고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면 우리 과일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해보자. r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과일 요리s가 주제로, 사과h배h단감h감귤h포도h 복숭아h참다래 등 국산 과일 7종을 활용한 나만의 일품요리 레시피가 있으면 된다. 참가 신청서와 함께 레시피를 이메일(CPPNDPN2004!OBWFS.DPN)로 제출하면 서류 심사를 거쳐 8팀을 선발하고, 11월 25일에 본선 경연대회를 연다. 대상 1팀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상금 10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 대한민국거주자누구나접수11월17일까지 주최농림축산식품부문의 02-512-4968
11.9~11.15 NOVEMBER 2023
예능경연
2023 제20회 고양호수만화축제 청소년 만화 공모전 만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만화 축제다. 응모 분야는 자유 주제의 이야기만화, 일러스트, 환경을 주제로 한 캐릭터 등 세 가지다. 이야기만화는 2_8페이지 이내, 일러스트는 4 또는 3 사이즈, 캐릭터는 정면h옆모습h 응용 포즈를 그려 제출하면 된다. 일반 원고는 우편으로 접수하고, 디지털 작업물은 홈페이지(LBSU-F.PSH)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야기만화 부문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일러스트 부문 대상에 여성가족부 장관상, 캐릭터 부문 대상에 환경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며 수상작은 추후 가상 전시 공간을 통해 온라인 전시회로 공개된다. 대상대한민국초h중h고등학생및학교밖청소년접수11월17일까지 주최(사)한국청소년문화연대조인핸드문의031-978-3892
공연전시
국보를 감상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갈라 포라스 킴: 국보> 展
기억과 역사, 문화 정체성을 향한 관심을 바탕으로 박물관 등 미술 기관과 제도권이 과거의 유물을 다루는 태도와 관계를 탐구하며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콜롬비아-한국계 작가 갈라 포라스 킴. 이번 개인전 <국보>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국보 유적을 나란히 배치해 그린 <국보 530점>, 해외로 반출된 유물 37점을 그린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한국 유물 37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과 더불어 군선도, 아미타여래삼존도 등 실제 국보들이 함께 전시돼 유물의 전시와 보존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장소 리움미술관기간2024년3월31일까지 문의02-2014-6900추천 영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만 믿는 미신 501 6>
상영 타임스낵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비를 맞는 것과 탈모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이 밖에도 시험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중요한 시험 당일엔 미역국은 먹지 않는다거나 아홉수에는 안 좋은 일이 생긴다, 남자는 닭 날개를 먹으면 안 된다 등 흔히 들어오던 속설들이 실제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데. 대한민국의 대표 r카더라s가 진짜인지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 확인해보자.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THEEEMKELY #대입#수시#정시#인문#위클리@테마
인문 계열 대입, 꼭 불리할까 자연 쏠림 속 틈새 전략
r<미적분> 표준점수, <확률과 통계>에 비해 높다s r수학 1등급 <미적분>이 대다수s r자연 계열 교차지원 급증s 등의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런 기사를 접할 때면, 수학에서 1_2등급을 받으려면 <미적분>을 선택해야 할 것 같고, 교차지원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미적분>과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정부의 이공 계열 지원 확대, 반도체를 비롯한 공학 계열의 인력 수요 증가, 의h치h한h약 모집 인원 증가 등도 자연 계열 쏠림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가 자연 계열의 유리함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을 냉정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최근 상위권의 자연 계열 쏠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자연 계열은 상위권이 굉장히 빽빽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한 반면, 인문 계열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는 인문 계열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나타낸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연 계열 진로가 뚜렷하지 않는 중h상위권이라면 인문 계열 지원을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자연 계열이 유리하다는 인식으로 자연 계열을 희망하기보다는 현재 대입 구조와 자신의 성적을 들여다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냉정하게 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도취움재 말민 경김진순석 리 교포터사( 경IF기MMF M소B!명O여BF자JM고.DP등N학교)h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h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h허철 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135 1
데이터로 본 인문h자연 계열 대입중학생 때부터 혹은 고교 입학 후 계열 고민에 빠진다. 진학하려는 계열이나 학과를 정해야 대입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찍 진로를 결정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반도체공학을 비롯해 첨단학과 등의 신설과 증설, 의학 계열 확대 선발, 수능에서 의 자연 계열의 유리한 표준점수, 취업난 등 여러 가지 현상들로 인문보다는 자연 계열의 선호도가 높아 지고 있다. 자연 계열 쏠림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인문 계열은 불리하기만 한 구조인지 들여다봤다.고교 유형 가리지 않고 자연 계열 쏠림 심화 현재 고교 교육과정은 계열을 구분하지 않는다. 반면 대학은 여전히 계열별 학과별로 선발하기에 편의 상 계열을 구분해 생각한다. 학생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계열을 염두에 두고, 사회h과학 교과 또는 수학 과목 선택으로 계열 성향을 드러낸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매년 자연 계열 쏠림이 더 심해지는 분위기다. 반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9개반 중 6개반이 자연 계열, 3개반이 인문 계열이었다면 올해는 8개반 중 6개반이 자연반, 2개반이 인문반이다. 자연 계열에 상위권이 집중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인문 계열이 대학 진학에 불리하지 않다고 설득해보지만 자연 계열 선호 현상이 굉장히 강해졌다u고 전한다. 2022년 종로학원에서 조사한 r자사고 28개교,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일반고 24개교 인문h자연 계열 현황s에서도 52개교 중 자연 계열 비율은 68.6% 로 작년에 이미 자연과 인문 선택 비율이 7:3에 달했다. 전년도 서울 지역 기준, 휘문고와 보인고의 자연 계열 비율이 83.3%, 세화고h선덕고 81.8% 등 대입
실적이 우수한 고교들은 자연 계열 쏠림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자연 계열 쏠림 현상이 더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문 계열 선택에 대한 고민을 키운다. 인원이 적어진 만큼 등급 받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남고는 한 학년에 인문 계열 반이 1_2 개에 불과한 곳도 상당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큰 고민 없이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가 수학과 과학 때문에 고심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중에서도 과학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만큼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 사회 과목과 달리 정복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중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원하는 성적도 받기 어렵다. 막연히 또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 조심해야 한다.
상위권 빽빽한 자연 계열, 대학 합격선 상승폭 더 커 자연 계열을 염두에 둔 학생은 과목의 특성과 성적 분포를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도 수학뿐 아니라 국어와 영어 역시 자연 계열 학생들의 점수가 높다. 이런 상황은 대입 결과에도 반영됐다. 종로학원이 2022_2023학년 전국 대학의 수시 내신 합격선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자연 계열의 합격선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표 1). 서울권 대학의 학생부남고는 한 학년에 인문 계열 반이 1_2개에 불과한 곳도 상당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큰 고민 없이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가 수학과 과학 때문에 고심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중에서도 과학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만큼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 사회 과목과 달리 정복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중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원하는 성적도 받기 어렵다. 따라서 막연히 또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 조심해야 한다.
교과전형 평균 내신 합격선(70% 컷)은 2022학년에 인문 계열이 2.45등급, 자연 계열이 2.22등급이었고, 2023학년엔 인문이 2.34등급, 자연 계열이 2.15등급이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학도 2022학년 인문이 3.79등급, 자연은 3.49등급, 2023학년에는 인문이 3.66등급, 자연이 3.45등급이었다. 지방권 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학생부종합전형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2022학년에 인문 계열은 평균 3.11등급, 자연 계열은 2.76등급이었고, 2023학년에는 인문 계열이 3.0등급, 자연 계열이 2.64등급이었다. 대학별로 보더라도 인문 계열 학과에 비해 자연 계열의 합격선이 상승했다. 한 예로 성균관대는 교과전형에서 2022학년에 인문 계열은 1.83등급, 자연 계열은 1.75등급이었고, 2023학년에 인문 계열은 1.88등급, 자연 계열은 1.79등급이었다. 한양대도 2022학년에 인문 계열은 1.45등급, 자연 계열은
1.39등급, 2023학년에는 인문 계열이 1.41등급, 자연 계열은 1.34등급으로 차이가 났다. 종합전형에서도 성균관대는 2022학년에 인문 계열은 2.98등급, 자연 계열은 2.12등급이었는데, 2023 학년에는 인문 계열 3.31등급, 자연 계열 2.93등급이 었다. 서강대도 2022학년 인문 계열은 2.96등급, 자연 계열은 2.37등급이었고, 2023학년에는 인문 계열 2.74등급, 자연 계열 2.39등급 등 전반적으로 자연 계열의 합격선이 인문 계열에 비해 높았다(표 2).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t공통 교육과정으로 선택 과목에 따라 성적을 산출하다 보니 계열 구분 없이 등급을 산출한다. 현재 고교에서는 상위권에 자연 계열에 몰리면서 자연 계열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이 인문 계열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고 설명한다. 오 교사는 t보통 전교권 20명 중 1_2명은 인문 계열 진학을 고려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없는 실정이다. 작년에는 인문 계열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표 1@ 권역별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합격선 비교
1.6등급이었는데 올해는 2등급 중반대다. 이런 상황이라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에 자연 계열만 추천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고교들도 상황은 비슷했던 것 같다. 반면 인문 계열의 상위권은 덜 촘촘하다. 전략적으로 인문 계열을 선택하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u라고 전한다. 경기 소명여고 김진석 교사는 t수학이 2_3등급이라면 자연 성향 집단에선 부각되는 성적이 아니지만, 인문 성향 집단에서는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수시전형에서는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이보다 고교 3년간 준비해온 진로를 토대로 지원하는 경향이 커 인문 계열 성향 안에서의 경쟁이기 때문u이라고 조언한다.
다만 계열에 대한 좁은 시야를 떨쳐낼 필요가 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인문 계열 진로를 희망하더라도 수학이나 과학에서 유연하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자연 계열에서도 사회 과목을 선택하는 등 계열에 의한 과목 선택보다는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인문 계열 진로를 생각하더라도 수시 지원 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과목 선택에 신경을 써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u고 설명한다.135 2
인문 계열 위한 해법은 10*/5 ①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정시에선 <확률과 통계> 선택자 불리하지만, 수시 최저 기준 충족엔 큰 영향 없어자연 계열 쏠림 현상은 수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표 2). 자연 계열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과 인문 계열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의 등급별 비율을 살폈다. 올해 3월에 치러진 학력평가에서 <미적분>은 1 등급 내 선택자 비율이 99.1%, 2등급 92.6%로 5등급까지 선택자 비율이 60%를 넘었다. 즉,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1등급에서 0.8%, 2등급에서 6.7%로 낮은 비율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미적분>과 <기하>는 자연 계열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 계열이 선택한다. 진 교사는 t정시 강세 지역을 제외하면 재학생 중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 비율은 현저하게 낮다. 대다수 재학생은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다. 특히 인문 계
표 2@ 2024학년 3월 학력평가 수학 등급별 선택 과목 비율
열은 수시에 집중하는 추세다. 수능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수학 1_2등급에서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더라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대다수의 대학이 최저 기준을 2_3개 영역만 반영하므로, 수학이 아니더라도 다른 영역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다u고 설명한다. 최근 최저 기준을 완화한 대학들이 많다. 2024학년 기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완화했다.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2023학년에 인문 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자연 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였지만, 2024학년엔 인문h자연 모두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과대학 제외)로 같아졌다. 서강대도 전년도 국h수h영h 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2024학년엔 국h수h영h탐(1과목) 중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경희대와 건국대 등은 2개 영역 합 5 이내라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10*/5 ② 교차지원 교차지원 비율 높은 정시보다 수시에서 승부봐야
2023학년 정시에서도 교차지원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진학사에 따르면 2022학년 과학탐구 응시자의 인문 계열 지원은 2만4천183건으로 교차지원 비율이 25.88%였다. 2023학년에는 2만4천379건, 27.04%로 증가했다. 통합 수능 이전인 2021학년엔 자연 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 비율이 0.8%로 1%도 채 안 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허 연구원은 t정시에서는 교차지원 비율이 높지만 수시에서는 아직 미미하다. 교차지원이 있더라도 일부 상경 계열이나 통계학과 정도일 것이다. 인문 계열이라면 정시보다는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학업 역량만 어느 정도 갖춘다면 수시에서는 인문 계열 진학이 불리하지 않은 구조u라고 설명한다. 2024학년부터 수시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
표 3@ 2022_2023학년 상위권 대학의 정시 교차지원 비율
고 수상 경력, 독서 목록, 개인 봉사 실적, 자율동아 리 등이 대입에 미반영되므로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따라서 수업 시간의 모습, 성적 등이 더욱 중요해졌다. 진 교사는 t수시 준비는 학업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진로에 대한 넓은 시야도 필요하다. 지질 관련 학예연구사 진로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사회나 역사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 등 관심 분야를 구체화해야 한다. 상경 계열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경제수학>이나 <미적분> <경제> 등 관련 과목을 선택해 적극적인 진로 탐색이나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u고 전한다. 최근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이 자리 잡으면서 탐구를 동일 교과에서 두 과목 선택하기보다 사회와 과학을 혼용해 선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적성과 무관하게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가 과학탐구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경우 사회탐구 과목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부터 수능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인원과 비율도 공개하고 있다. 2023학년에는 탐구에 서 사회와 과학을 1과목씩 선택한 비율이 2.7%(1만2 천12명)였는데 2024학년에는 4.0%(1만9천188명)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동일 교과에서 탐구 두 과목을 선택하기보다 사회탐구와 혼용해 선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적성과 무관하게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가 다시 수능에 도전할 땐 사회탐구 과목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부터 수능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수험생 인원과 비율도 공개하고 있다. 2023학년에는 탐구에서 사회와 과학을 1과목씩 선택한 비율이 2.7%(1만2천12명)였는데 2024학년에는 4.0%(1만9천188명)로 증가했다.
10*/5 ③ 선발 인원 주요 대학, 인문h자연 선발 인원 비슷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계열별 선발 인원을 살폈다. 2024 대입에선 인문 계열 학과로 2만27명(수시 1만 1천976명, 정시 8천51명), 자연 계열 학과로 2만30 명(수시 1만1천899명, 정시 8천131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엔 인문 1만9천868명(수시 1만1천962명, 정시 7천886명), 자연 2만78명(수시 1만1천919명, 정시 8천159명)이다(표 4). 자연 계열 최상위권은 인문 계열과 달리 의h치h한h약h수 계열이라는 선택지가 더 있으며 이는 상위권 학생들이 자연 계열로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종로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4학년 대입에서 39개 의대가 3천91명, 11개 치대가 642명, 12개 한의대가 761명, 10개 수의대가 525명, 37개 약대가 1천948명 등 총 6천967명을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의 자연 계열 지원자가 같은 대학의 인문 계열 지원자보다 다소 낮은 상위 누적 백분위나 점수로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통합 수능 체제로 바뀌면서 상위권이 자연 계열로 몰린 상황이다.
표 4@ 2024_2025 서울 주요 15개 대학, 계열별 선발 인원 비교(단위 명)
김 교사는 t의학 계열을 제외하면 대학별 선발 인원의 계열별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대다수 상위권이 자연 계열을 선택한 상황에서 인문 계열 상위권 대학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물론 취업이나 다른 요소들도 고려하겠지만, 진로에 대해 신중한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u고 조언한다.
10*/5 ④ 수능 탐구 영역 반영 방식 정시, 수능 사탐h과탐 변환 표준점수 같게 반영,2025학년 인문 계열에 사탐 가산점 주는 대학도교차지원에 대한 논란이 일자, 대학들은 과목 지정을 풀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2023학년부터 거의 모든 대학이 과학h사회탐구의 변환 표준점수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2025학년에는 정시에서도 일부 대학이 계열별 탐구 가산점을 부여한다(표 5). 연세대는 수학, 탐구 영역에서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각 3% 부여하고 2024학년부터 인문 계열의 수학 가중치를 기존 33.3%에서 25%로 축소한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이과생의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탐구 영역은 16.7%에서 25%로, 국어는 33.3%에서 37.5%로 조정했다. 연세대 외에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도 인문 계열 지원 시 사회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지원으로부터 인문 계열 수험생을 보호한다. 현재 고2라면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5 대입시행계획안을 토대로 영역별 반영 비율과 탐구 가산점 여부 등을 확인해 대입에서 틈새를 노려볼 수 있다.
표 5@ 2025 대입, 인문 계열 사회탐구에 가산점 주는 대학
김인애 세종대 경영학부 1학년
t수학에 강점 지닌 인문 계열, 전략적으로 접근했죠u
2 고1 2학기에는 수학이 1등급이었다. 자연 계열과 인문 계열을 두고 고민은 없었나 수학을 좋아했고 그만큼 성적이 잘 나왔어요. 하지만 자연 계열로 진로를 정하기엔 과학 성적이 자신이 없더라고요. 중학교 때까진 물리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연구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할 것 같지 않더라고요. 선생님들도 제 성적 분포와 성격을 고려해 자연 계열보다는 경영학과 진학을 권했어요. 자연 계열에서 수학과 과학으로 경쟁력을 갖긴 어렵지만, 인문 계열에선 수학으로 강점을 지닐 수 있겠다는 판단이 었지요. 대입을 준비할 때 서류 평가에서 r융합형 인재r를 중요한 키워드로 살폈었어요. 인문 계열이지만 수학 역량이 뛰어나고 수학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학 동아리와 수학 관련 교내대회에 열심히 참여했고 수상을 하기도 했죠. 다른 교과 수업에서도 수학과 연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기록들이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아요. 2 고등 입학 전까지 자연 계열 진로를 생각했었는데, 자연 계열 쏠림 현상을 접하며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었나 중간중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특히나 자연 계열이 유리하다는 말도 많았으니까요. 중간에 몇 번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경영학에 관심을 두고 종합전형을 준비하며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나와 잘 맞는 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고민해서 경영학으로 진로를 정했으니 우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전과나 복수전공도 할 수 있으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생각했죠. 자연 계열 공부를 하지 못한 아쉬움은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하고 과학에서 < 생명과학Ⅰ>을 선택하면서 달랬죠.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학생부에 노력 과정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미적분>과 <생명과학Ⅰ>을 이수했다. 서류 평가에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인문 계열이지만 수학 성적은 큰 경쟁력이 됐던 것 같아요. 인문 계열 선택자를 바라볼 때 r수포자s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미적분>을 선택할 때 인문 계열이 왜 <미적분>을 선택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꼭 듣고 싶었거든요. 수학을 못해서 인문 계열에 간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도 싶었고요. 수학의 꽃은 <미적분>이라는데 고교 때 안 배우면 배울 기회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비록 4등급을 받았지만, 후회는 없어요. 특히 경영학과는 수학적 역량도 중요해 등급이 보여주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생명과학Ⅰ>을 선택한 것도 융합 인재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았을까요 2 현재 공부는 재밌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어느 직종에서든 언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배워볼 생각이에요. 어학연수나 교환학생도 해볼 거고요. 아직 1학년이라 구체적인 진로 계획은 없지만 <회계원리>를 배우는데 회계 분야가 재밌더라고요. 관심도 생겼고요. 그래서 자격증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여러 전공 수업을 다양하게 들으며 하고 싶은 분야를 좁혀나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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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의대 정원 확대의대 정원 확대를 보는 두 시각
의료 인력 부족 해소 74 전공 쏠림 못 막아정부가 의과대학(의대) 입학 정원 확대 추진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19일 t지역h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u이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로 지금까지 17년째 3천58명에 묶여 있다. 지난 정부 때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나오자 의료계는 집단 휴진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로 맞서 무산시켰다. 이번에도 즉각 파업 불사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 의사 부족으로 인한 필수의료 인프라 붕괴로 r응급실 뺑뺑이s r소아과 오픈런s 사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필수h지역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의대 정원 확대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찬반 입장을 짚어봤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
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열공 스크랩
Key word
의대 정원 확대지난 10월 26일 보건복지부는 r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의사 인력 확대 추진 계획s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증원 숫자는 의료계 등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하고 2025학년 의대 입학 정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STEP 1 다시 불거진 의대 증원 이슈
대한민국, 만성적 의사 부족 국가 !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의대 정원 증원에 나섰어. 2020년에는 의료계의 격렬한 반대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막혀 포기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국민의 70% 이상이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쪽에 지지를 보내고 있고 이에 힘입어 정부와 여야도 한목소리로 의대 정원 확대를 이야기하고 있거든. r이 정도면 의사 빼고 다 찬성s이란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말야. 실상 의대 정원 확대 이슈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냐. 해묵은 안건이 라 봐도 무방할 정도지. 소아과 진료를 보려고 병원이 문을 열기도 전에 새벽부터 출동해 대기하고, 뉴스나 신문에서 수술할 의사가 없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환자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해도 안타까울 뿐 놀랍진 않아. 우리 사회가 만성적인 의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미 우리가 그러한 사실에 익숙해져 있다는 방증이지. 또한 산부인과나 응급의학과 등 비인기 과에 의사가 충원되지 않고 도시와 지방 간 의료 격차가 벌어지는, 아니 벌어진 현상도 큰 문제고.정부와 의료계의 온도 차
국내 의대 정원은 17년째 동결 중이야.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 우리와 인구수가 비슷한 영국은 의대 정원이 8천639명이야. 우리보다 인구수가 다소 많은 독일은 9천458명을 뽑고 있고. 한데 두 나라 모두 앞으로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더 늘릴 예정이래. 지금부터 의료진을 확보해두지 않으면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지.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의대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0&$%(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인 13.6명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야. 때문에 전문가들은 2035년이면 부족한 국내 의사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어.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일부 의료계에선 여전히 r증원만이 능사가 아니다s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단다. 의료 공백 문제는 의사 수 부족이 아니라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한 구조적 원인 때문이란 거야. (현재 의료계 내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한 상황이 라지.)
정부는 2025년부터 정원을 1천 명씩 늘리면 10년 후에는 1만 명이 확충돼 필수h지방의료 공백 문제가 완화될 거라 보고 있지만 의료계는 근본적 해결책 없이 의사 수만 늘려 놓는 건 r밑 빠진 독에 물 붓기s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찬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꾸나.
STEP 2 같은 사안, 다른 시각Ⅰ
노인 인구 증가, 더 많은 의료진 요구돼('FBU. 찬성) 의료 기술 발달과 풍부한 먹을 거리를 기반으로 한 생활수준 향상은 인류의 평균 수명을 쑤_욱 늘려놨어. 특히 우리나라는 2050년이면 65세 인구 비율이 40%에 이르며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하잖니. 저출산으로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사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야. 나이 가 듦에 따라 신체 기능이 저하돼 다른 연령대보다 의료진에게 더 많은 부분을 의탁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니 말야.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은 의료 서비스 수요와 의사 업무량을 고려했을 때 2050년에는 약 2만 2천 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어. 사실 먼 미래까지 생각할 필요도 없어. 당장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만 가도 r여기가 병원인가 난민 수용소인가s 싶을 만큼 환자가 넘쳐나 기본 1시간은 진료 대기를 해야 하는 시츄에이션이 매일매일 펼쳐지고 있으니 뭐. 만성적인 의사 부족으로(특히 응급의학과나 외과 의사) 위중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고. 환자만 힘든 게 아냐. 의사 개인도
하루에 2_3시간 쪽잠을 자가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거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엄연히 의사 본연의 업무인 수술이나 처방을 간호사가 대신하는 불법행위도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단다. (본지 1092호 r이슈 콕콕@ 간호법s 참조) 이제 의협의 r증원 가능 인원 0명s 고집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게 찬성 측 입장이야. 국민과 의사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인구수 감소, 의사 충원 바람직하지 않아('FBU. 반대)
의료 시장의 소비자가 될 인구는 계속 줄고 있어. 통계청이 지난해 낸 r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s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2년 5천200만 명에서 2070년 3천800만 명으로 줄어든다고 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소비자 10명 중 3명이 향후 40여 년 새 사라지는 셈이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의사 수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게 반대 측 주장이야. 오히려 곧 들이닥칠 의사 공급 과잉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는 거지. 실제로 2001년 7만 5천여 명이던 의사 수는 20년간 2배 가까이 늘어 올해 14만 명을 넘어섰어.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 국민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도 증가한다는 거야. 의사가 수익을 창출하려 환자에게 여러 검사와 치료를 권하면 과잉 진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 (건강보험공단은 r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국민 1 인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는 약 22% 증가한다s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 또한 의료 관련 과학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것도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해. 전문가들은 의사 대신 집에 있는 헬스 기기가 매일 아침 주인의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 식단과 치료법을 소개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보거든. 아직은 여러 규제에 막혀 있지만 언제까지 기술을 막을 순 없는 거니까. *를 활용한 원격 진료나 처방, 약 배달 등 의료 시스템이 하나둘 일상화되면 의사나 병원 수요는 생각만큼 커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지.
STEP 3 같은 사안, 다른 시각Ⅱ
수도권 집중, 전공 쏠림 심각('FBU. 찬성)
앞서 밝혔듯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는 매년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도 물론( ) 예외는 없었단다. 지난 3월에는 대구시 한 건물에서 추락한 17세 여학생이 응급실을 찾아다니다가 구급차에서 사망했고, 지난 5월 서울에선 5세 어린이가 (소아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9곳 이상의 병원을 돌다 결국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거든. 의료 시설이 집중된 서울마저도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해내지 못할 만큼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내과h외과h산부인과h소아청소년과h응급의학과) 분야에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하물며 지방은 어떻겠니. 연봉 4억 원을 준다고 해도 의사를 구할 수 없어서 응급실을 요일제로 운영하고 있는 형편이라고_ (얼마 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종합병원은 1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고 심장내과 의사를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r0명s이었대.) 의협은 의사 부족이 원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각에선 한정된 수의 의사들이 피부과나 안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소위 r돈이되는 인기 과s를 선호하고 r비인기 과s인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기 때문에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해. 필수의료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의사들도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가중되다 보니 버티지 못하고 떠나면서 의료 격차가 벌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거지. 지방에 의사가 부족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 때문에 찬성 측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야 특정 과나 일부 지역으로 쏠린 의료 격차와 의사들의 과중한 업무량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거란다. 의료 수가 인상, 워라벨 보장이 먼저여야('FBU. 반대)
의료계는 r의대 정원을 확대한다고 해서 의사들이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방으로, 손이 모자란 응급의료로, 의과학 분야로 가서 일할 거라는 생각은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순진한 발상s이라고 지적해. 정원 확대로 늘어난 의대생 대부분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고소득과 워라밸이 보장되는 인기 과를 지망할 거란 얘기지. 왜냐고의대생들이 필수의료 분야를 꺼리는 근본적 원인은 따로 있거든.
의협은 r소아, 분만, 중증h응급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현실은 r밑 빠진 독s과 다를 바가 없다s고 이야기하고 있어. 필수의료에 책정된 수가(의료 서비스에 대한 비용) 인상과 처우 개선 등 현실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해당 분야에 투신한 의사들이 항아리 밖으로 이탈하는 걸 막을 순 없다는 거야. 즉 높은 소득과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 때문에 특정 과로 의사들이 몰리는 것처럼 필수의료 분야와 지방을 택하는 의사들에게 경제h업무적으로 보다 나은 대우 해줘야 한다는 의미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h지역의료 확충을 담보하진 않는다며 수가 정상화 등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하지만 국민이 희망하는 건 언제, 어디서든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심하고 기댈 의료진이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하루라도 빨리 최선의 답을 찾기를 바라. 우리 또한 방관하지 말고 깨어 있는 시민 의식을 탑재한 채 힘을 모아 지켜보자고!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수시@합격생39
2023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오승주중앙(대대 전공 공대신인재고)학 부탐구 역량과 전형 적합성으로 수학 등급 한계 뛰어넘다 중앙대는 종합전형에서 두 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이 때문에 오승주씨는 고민이 컸다. 당시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중 주변에서는 후자로 지원하길 권했다. 전형의 특성상 자사고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약한 교과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승주씨의 생각은 달랐다. 지망 학과를 변경했기에, 한 분야를 파고든 지원자가 많은 전형에서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교과 수업은 물론 창체 활동까지 성실히 참여했다. 오히려 취약했던 수학, 특히 통계 역량을 다른 교과에 적용하며 이중으로 깊이를 더했다. 결국 두 전형에 모두 지원, 주변의 예상을 깨고 다빈치형인재로 합격을 거머쥐었다. 승주씨의 합격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사회적 기업가 꿈꾸며 전공h과목 선택 승주씨는 어릴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다 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r경제s에 눈길이 갔고, 자연스레 경영학 전공을 염두에 뒀다.
t당시 r창업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았어요. 대학생이 나 대기업 퇴사자의 성공 사례가 잇따라 소개됐고, 학교에서도 r기업가 정신s 등 관련 교육h활동이 늘었죠. 저도 흐름을 좇다 r사회적 기업s을 알게 된 후, 다른 사람을 돕는 r사회적 기업가s를 목표로 삼게 됐죠.u 진로를 어느 정도 설계하니,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이 줄었다. <경제> <사회h문화> <법과 정치>를 중심으로 파고들며, <확률과 통계> <경제수학>을 선택했다. t인문 계열 전공은 고교 과목과의 연계가 강하진 않아 요. 그래서 오히려 전공에 대한 이해와 개인의 특성이 다채롭게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업가나 마케팅 분야에 대한 흥미보다 사회 문제의 해법으로 사회적 기업을 주목했어요. 때문에 사회 체제와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과목을 골랐죠. <확률과 통계>는 최근 사회과학 전반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야라 선택했고요. 사회h경제 분야에 대한 통찰력과 수학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조합이라 생각했어요.u r정면 승부s 덕에 약점에서 강점이 된 수학 목표가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공부해나갈 수 있었다. <경제>는 원점수 99점을 받고도, 수강 인원이 적어 3등급을 받았다. 중위권이었던 수학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주요 개념을 실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통계교육원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며 익힌 통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정적분으로 특정 기간 한국의 지니 계수(빈부 격차와 계층 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급률 데이터를 분석해 r코로나 시대 사회 양극화 실태와 해법s을 모색했다. 학기말에는 코로나19 전후 우리나라의 무역 수출액과 국민 가처분 소득 규모를 3프로그램으로 도식화해 내수 경기 침체 실
태를 분석했다. 이때 함수식을 도출해 수출액이 1억 달러 증가할 때마다 2인 가구당 가처분 소득이 707.2원씩 증가한다는 사실을 파악, 경사하강법으로 정확도를 보완해 최우수 탐구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선형회귀분석, 5-UFTU 등의 통계 기법으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국가의 채권현재액과 채무현황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국가 채무 관리 및 공적 자금 조성 방향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t나름 r피하지 말자s는 원칙이 있었어요. 모교는 <수학> <수학ⅠhⅡ>는 대부분이 수강하고 <확률과 통계>를 듣는 자연 계열 지망생도 많아 인문 성향 학생들의 수학 등급이 높지 않은 편이었죠. 전 특히 다른 과목과 수학의 등급 차가 컸는데, 어차피 상경 계열 진학 후에도 수학 공부를 계속해야 하니 손을 놓을 수 없었어요. 종합전형에서 성적 외의 요소도 봐줄 거라 믿고, 수학 개념h이론을 활용해 역량을 드러내려고 했죠. 통계 프로
그램을 도구로 삼아 사회 문제와 수학을 엮어 탐구해보니 수학은 물론, 까다로운 경제h사회h과학 용어와 현상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고요.u 그 결과, 다른 과목에서도 수학을 접목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고3 <심화영어>에서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주목, 각국의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부과 방식과 적립 방식의 적절한 비율을 제시했다. 이는 <경제수학> 연금 단원 학습 후, 해당 방식을 시행했을 때의 연금 조성액과 수급자의 1년 적립액h수급액을 계산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t관심 분야를 깊이 파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때그때 주요 뉴스와 관련된 공공 데이터를 찾아 엮어보고, 해석할 함수를 찾으면서 탐구 활동의 주제나 방법을 찾는 법도 익히게 됐죠. 내신과 수행평가를 고루 대비하면서 시간도 절약하는 나름의 고육지책이기도 했고 요. 참, 이때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다른 툴도 눈여겨봤어요. 경제적이면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법을 찾을 수 있었거든요. 선도부 활동에선 3% 모델링을 사용해 건물의 배치를 바꿔 비행 방지 대책을 제시하기
도 했죠. 이런 툴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깊은 탐구가 가능해요.u
학생부에서 내게 맞는 전공h전형 발견 고3 1학기 초, 승주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지망 학과 변경을 권유받은 것. 지난 2년의 학생부를 살펴본 진로 선생님, 대학생 선배들은 행정 계열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꼼꼼히 되짚어보니 이유를 발견했다. r사회적 기업가s라는 꿈의 이면에 부의 r축적s 보다 r분배s 즉, 공익이 목표였다. 학생부 곳곳에 사회적 약자, 빈부 격차 등의 키워드가 있었다. t처음엔 당황했는데, 들여다볼수록 수긍이 가더라고 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은 행정과 법, 정치와 관련있는 분야죠. 주요 대학의 행정 관련 학과를 찾았는데,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는 행정과 정책, 법률을 아우르더라고요. 부를 직접 분배하는 행정, 그 절차적 당위성을 다루는 법을 모두 접할 수 있어 끌렸어요.u
한데 또 다른 난관을 맞이했다. 전형 선택이 문제였다. 중앙대는 당시 종합전형에서 2024학년에 $6융합형인재와 $6탐구형인재로 이름을 바꾼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를 운영했다. 주변에선 탐구형인재만 지원하길 권했다. 관심 영역h계열을 깊게 파고든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의 특성 때문이었다. 대전 지역 자사고 인 모교의 내신 등급이 높지 않다 보니,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출신 지원자가 몰리는 다빈치형인재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조언이었다. 승주씨의 생각은 달랐다. 대학이 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 따르면 r학업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역량을 드러낸 학생을 선호하며, 전 영역에서의 고른 우수성을 중시s하기에 다빈치형인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수시 원서 6장 중 2장을 중앙대의 두 종합전형에 사용했다. t탐구형인재는 행정이나 정책 분야에 꾸준히 몰입한 지원자가 많아 진로를 바꾼 저에게까지 기회가 오진 않을 것 같았어요. 제 고교 생활을 돌아봤을 때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다방면에 역량을 갖췄는지를 보는 다 빈치형인재가 맞겠더라고요. 실제 수학 외에 국어 영어 사회 교과에서는 심화 과목까지 고르게 이수해 대체로 2등급 이내의 상위권을 유지했고, 고3 때도 창h
체나 공동체 활동에 최선을 다했거든요. 무엇보다 서류 100% 전형인 탐구형과 달리 면접이 있었어요. 진로 변경 이유, 즉 성적으로 인한 차선책이 아닌 진로에 대한 고민에 바탕을 둔 최선의 학과 선택임을 설명하고 싶었어요. 다른 대학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있는 전형 위주로 도전했죠.u
승주씨의 판단은 옳았다. 탐구형인재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다빈치형인재로 최초 합격을 거머쥐었다. 수시 전체에서도 서류 100% 전형인 대학 한 곳을 제외하고 경희대 건국대 인하대 등은 합격했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쉽게 포기하지 않길 당부했다. t수치적 지표에 매몰되지 않길 바라요. 당장의 등급이 기대와 달라도, 효율성이 떨어져 보여도 학교에서 다 양한 활동에 도전하길 추천해요. 실력을 쌓는 동시에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의외로 입시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진로를 돌아봤고요. 또 변화를 너무 두려워 마세요. 희망 진로나 전공을 바꾼다고, 자신이 했던 선택과 활동이 무의미해지진 않아 요. 오히려 자신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어요.u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경제> <법과 정치> <사회h문화> <비교문화> 진로와 관련있는 주요 교과라 선택했다. 특히 <비교문화>는 다른 교과의 탐구 활동을 할 때도 유용했고, 대학 입학 후 전공 공부와 연계도가 높아 잘 이수했다고 생각한다. ▒ <수학ⅠhⅡ> <확률과 통계> <경제수학> 어려웠고, 등급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희망 전공 학습에 필요한 과목이라 선택했다. 상경 계열을 포함한 사회과학 전반에 통계 역량이 강조되고, 전공 필수 과목으로 편입되는 사례를 확인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 <심화영어> 영어에 대한 흥미가 높고, 기초 교과에서 고르게 실력을 쌓고 있음을 드러내고 싶어 선택했다. 자료 조사에 바탕한 말하기 중심 수업이었는데, 대학에 와보니 영어 전용 강좌가 많고, 수업 방식도 흡사해 큰 도움이 된다.
<수학Ⅱ> r지니 계수와
<경제수학>에서 진행했던 <심화영어> 탐구 연계 활동 r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대안 제시와 해결 방안 실현 가능성 검증s의 보고서 일부.
<확률과 통계> 시간에 진행한 탐구 활동의 포스터 일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Ⅰ> 수학 원리를 실생활 문제 및 2학년탐구에 깊게 활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식탁의 넓이에 따른 최적의 좌석 배열을 수열을 활용해 계산 <수학Ⅱ> <미적분의 쓸모>를 읽고 한계 효용에 흥미를 느껴, 투자에 대입해 순간변화율과 평균변화율의 특징을 비교해 장기 투자를 제안 <영어Ⅰ> 수학의 데이터 리터러시 활동과 연계해 r우리나라 수출금액 감소액에 따른 가구당 가처분 소득 감소와 이로 인한 내수경제 침체 해결 방안s을 주제로 영어 발표를 진행<확률과 통계> 선형회귀분석, 정규선 5-UFTU, 5-UFTU 통계 기법을 습득해 3 3학년프로그램을 활용해 탐구, 국가 채권 규모와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대한 탐구 진행, 국가통계포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학우들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데이터를 분석 <비교문화> <이주노동자를 묻는 십대에게>를 읽고, 외국인 노동자 권익 문제의 원인를 찾아보고, r외국인 근로부s 창설이나 r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우수단체 인증제s 등 제도적 해결 방안을 구상해 발표 <경제> 시장 실패 단원 학습 후 <시작의 속성>을 토대로 레몬카 이론에서 소개된 경제학적 이론을 확률분포표로 재구성해 중고차 시장 실태를 분석 <개인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확률과 통계>에 서의 국가 채권 탐구 활동 과정에서 학생 탐구 결과를 공유할 매체가 없다는 문제를 인식. r4%(T 문제 해결 프로젝트s를 기획, 탐구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상, IUNM 언어를 학습해 홈페이지를 제작h공유
EDUCATION #직업
#진로#꿈@찾는@생생@일터뷰꿈 찾는 생생 일터뷰 39
석영진 물리치료사
통증↓ 신체 기능↑
삶의 질 높이는 물리치료사통증으로 팔을 제대로 들 수 없다면 옷을 입는 일상생활조차 버거운 일이 된다. 이럴 때 물리치료사는 전기, 열, 손의 자극으로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인체의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세계물리치료연맹에서도 r사람들의 최대 움직임과 기능을 발달, 유지, 회복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을 돕는다s라고 정의한다. 즉, 부상으로 인한 손상 부위 치료에서 더 나아가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과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까지 삶의 모든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나사렛국제병원에서 근무하는 석영진 물리치료사로부터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물리치료사의 일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h사진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나사렛국제병원은 심장ㆍ뇌혈관센터 척추ㆍ관절센터 소화기센터 한방센터 등 12개의 중점진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전주 이강일한의원을 모태로 한 종합병원으로 현대의학ㆍ한의학ㆍ통합기능의학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끊임없는 공부
손으로 직접 환자 치료하려면의학 지식 풍부해야
2. 어떤 일을 하는지 신경계 재활치료, 근골격계 도수치료, 소아치료, 스포츠치료 등 다양한 물리치료 분야 중 근골격계 도수치료를 전담하고 있어요. 근골격계 질환에는 허리디스크, 거북목, 교통사고, 골절, 오십견, 수술 후 재활 등이 있죠. 통증과 불편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재활치료, 교정, 맞춤운동을 제공합니다. 이후 통증이 완화되면 일상생활에 복귀한 후에도 재발되지 않도록 돕죠. r나s를 정확하게 파악ㆍ진단하는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듯, r나s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자신에게 맞는 의사와 물리치료사를 찾아 병원을 헤매는 환자들을 보면서 검증된 물리치료사를 필요한 환자에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방문하기 힘든 바쁜 현대인이나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물리치료사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r푸른바디s를 기획해 운영 중입니다.
2. 이 일을 선택한 계기는 처음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성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만족스럽습니다. 스스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 모든 의료계 종사자들의 목표는 한 가지예요. 내 환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그 과정에서 의료인 각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일 텐데요. 개인적으론 제 손으로 직접 환자를 치료하면서 환자의 회복을 지켜보는 것에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은 인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분포한 신경계통과 우리 몸의 모든 근육과 뼈, 뼈를 연결하는 인대를 포함하는 근골격계통 등에 대해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고단해 보이지만 또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실력을 쌓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요. 실력에 따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석영진 물리치료사는 가천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후 나사렛국제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 물리치료사협회 홍보부장이다.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r푸른바디s를 운영하고 있으며, <허리가 아파서 다행이다>라는 전자책을 출간했다.
물리치료사는 우리 몸의 신경계통, 근골격계통 등에 대해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일이라 힘들지만, 실력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직업입니다.
KEY WORD 02 봉사&성실성
봉사하는 마음으로 환자 대하고 성실한 태도로 환자에 집중해야
2. 일의 보람과 어려움이 있다면 일할 때 힘든 점은 아무래도 환자의 재활 경과가 좋지 못할 경우죠.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한 데다 간혹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로 인해 회복 속도가 느릴 때도 있어요.
특히 통증이 지속되다 보니 우울증이 내재된 상태로 오는 환자들이 많아요. 그런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공부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개선점을 알려주고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긴 치료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대화도 나누죠. 지인에게조차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가정 문제나 직장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보람을 느낄 땐 치료 경과가 좋은 환자를 만날 때죠. 뇌졸중 진단으로 재활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퇴원 후 몇 년 뒤 어깨 통증으로 도수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요. 다시 만났을 땐 과거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과거와 달라진 모습에 치료했었던 그 환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재활치료를 받은 후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2. 이 일에 필요한 역량은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지만 특히 봉사하는 마음과 성실성을 꼽을 수 있겠네요. 불편하고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인 환자를 대하는 일이라 쉽진 않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면 치료 행위에 대해 따뜻한 보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기대와 달리 환자의 반응이 항상 긍정적으로 돌아오진 않아요. 물론 무료로 하는 재능기부가 아니라 돈을 받고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보살피고 불편한 점을 정확하게 해결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또한 내 환자를 온전히 내 능력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에 서 성실함을 역량으로 꼽았는데요. 수많은 질환에 관해 계속 공부해야 하고 각 환자에 대한 공부도 필요합니다. , #, $라는 세 명의 요통 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각각 알맞은 치료를 제공하려면 환자에 대한 공부도 필요합니다.
팔다리의 움직임을 익히는 데 유용한 동작인 데드버그 운동을 돕는 모습.
슬링 운동치료 모습. 줄에 체중을 실어 몸의 균형을 맞추도록 해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치료 기법이다.
+0#학사전@ 물리치료
멘토sT 5*1
실력 키워 스스로의 가치 높일 수 있어
t스스로 노력하면 크게 성장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요. 연봉도 달라지고요. 저 또한 신경계 자격증을 땄고, 근골격계 학회를 방문하며 졸업 후에 도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치료하는 동안 좋아졌다 가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안 좋아지는 환자를 많이 봤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제 환자들에게 생활 속 운동이나 개선ㆍ유지를 위해 유의할 점 등을 정리해 나눠드렸어요. 그러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있고요. 또한 물리치료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r푸른바디s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어요. 코딩 공부를 해 홈페이지도 직접 만
들었죠. 앞으로 역량을 충분히 키운 후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r건강 책임 케어s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요. 오늘도 성장 중입니다.u
물리 공부, 몸의 역학적 움직임에 대한 이해 높일 수 있어t고교에서 배우는 생명과학과 물리 과목이 물리치료학 교육과정과 관련있어요. 사실 의료보건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생명과학은 당연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물리 선택을 권해 의아할 수 있을 텐데 인간의 몸도 기계의 움직임과 유사해요. 물리치료는 몸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파악해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몸의 움직임은 물리학적인 지렛대와 역학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거대하고 정밀한 하나의 기계를 파악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물리를 공부하면 인간 몸의 역학적인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u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헬스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지구과학 ②
<지구과학Ⅰ> 천문학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사이언스북스h까치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지구과학 BOOKS&SUBJECTS
개념 $IFDL!
천문학: 행성, 은하, 성운 등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들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현상을 수학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학문.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의 우주 단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룸 빅뱅 우주론, 급팽창 이론,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 등 최신 이론을 접해보며, 과학적 탐구 력과 문제 해결력 등 과학 핵심 역량 키우기 관련 전공: 천문학과 물리천문학과 우주과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지구과학교육과교과 연계 적합書 지구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강지석 교사(서울 휘문고등학교) 박보현 교사(서울 계성고등학교)
계호연 교사(서울 동덕여자중학교)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
지은이 이석영펴낸곳 사이언스북스t137억 년 우주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마치 우리 바로 앞에서 안내해주는 듯한 책입니다. 우주에 호기심이 컸던 학생도 고1 <통합과학> 1단원에 등장하는 쿼크, 양성자 같은 낯선 단어와 빅뱅 우주론의 확립 과정, 별의 진화 단계까지의 방대한 내용을 접하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 책은 기초 개념을 친절히 설명하고, 우주론의 발전을 차근차근 풀어내 전체적인 맥락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2 <지구과학*>에서 급팽창 이론,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에 대해 그림과 그래프를 제시해 이해를 돕고, 멋진 천체 사진도 적재적소에 배치해 추상적인 이론을 가깝게 느끼도 록 돕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되찾길 바랍니다.u@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한걸음 더 스텔라리움 등 천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과서 속 외부 은하를 직접 찾아보고, 적경 적위 거리 등급 등의 정보 찾아보기 < 사건의 지평선> <134340> 등 케이팝 속 현대 천문학 소재를 찾아 관련 이론과 개념 설명해보기 태양과 행성 또는 목성과 목성의 위성들의 물리량(질량, 공전궤도 반지름, 공전 주기 확등)인을해 이보용기해 케플러 법칙
r물포자s도 재밌어할 빅뱅 가이드 별은 누구에게나 설렘과 감동을 준다. 한데, 그 마음은 교과서를 보는 순간 차갑게 식는다. 이 책은 그렇게 시선을 돌린 이부터, 좀 더 깊게 천문학의 세계에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게 다시금 별과 우주의 매력을 일깨운다. r당신의 우주는 얼마나 큰지s 묻는 1강에서 r이 모든 것이 빅뱅의 산물s임을 다시 강조하는 18강까지 다다르면 빅뱅 우주론을 중심으로 우주의 생성h 팽창과 관련한 상당수의 용어, 논쟁, 그리고 최근 핵심 이슈까지 그 맥락을 잡을 수 있다. r모두 사람을 위한s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내용은 마냥 쉽지 않다. 단 읽기는 수월하다. 짧은 호흡으로, 다양한 예시와 유머를 곁들인 문장은 영상을 보듯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한다. 때문에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해도 이론의 큰 줄기와 천문우주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 그리고 호기심을 얻을 수 있다. 전자 축퇴 압력과 파울리의 배타 원리, 찬드라세카르 질량 등
의 개념이 좀 어려워도 진공이 가지는 에너지를 추산할 수 있고 이를 암흑 에너지라 칭한다는 점과 아인슈타인이 스스로 인생 최대의 실수라 일컬은 우주 상수가 재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우주의 등방성과 비등방성 역시 r우주가 어떻게 팽창해왔는지를 수학적으로 기술하는 것은 홈런 궤도 예측보다 쉽다s는 말로 흥미를 돋게 시작한다. 책 곳곳의 천체 사진과 그래픽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천체 관측 사이트부터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 천문대 방문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함께 과학자의 삶과 태도까지 전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빅뱅은 4%의 아는 것과 96%의 모르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그 미지의 세계에 한걸음 다가서 보자.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연계 전공천문우주학과
홍동기연세대 천문우주학과 2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r미지의 우주s 다가서는 천문학, 잡식성 독서로 이해의 폭 넓혔죠u
2. 천문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 다큐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우주 관련 프로그램을 즐겨 봤어요. 우주에 관심이 큰 아버지가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셨고, 관련 체험도 자주 하다 보니 더 마음이 갔어요. 초등학교 때 과학관이나 천문대 등에서 밤하늘을 관측하고, 별의 정체를 확인했어요. 귀갓길에 우연히 찾은 별이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임을 발견했던 식이죠. 인터넷 별 지도를 통해 하늘 너머의 거대한 존재들을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고, 이후 고교까지 다양한 관측 활동을 했어요. 자연스럽게 천문학을 전공하고 싶어져 고교 진학 후 망원경으로 은하나 성단 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열거나 교과 개념과 연계한 간단한 연구를 진행했고요. 우주천문학과에 입학해보니, r물리학과 천문학은 친구 관계s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수학 과학에 기반한 학문적 기초가 비슷해요. 이 점을 알고 수학 물리를 탄탄히 다지면 대학 공부나 진로 선택 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희망 전공 관련 도서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 노력했어요. 학교에 서 안내한 권장 도서부터 소설까지 섭렵했죠. 개인적으로 천문학은 다른 과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r사람s 같은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우주는 매우 방대하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많죠. 이를 파고들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하고 예측하는 것 이상으로 확보한 자료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중요하죠. 그 시각을 만드는 데 역사 철학 등 인문학부터 다양한 과학 교양 도서, 고전문학부터 현대 4'소설 모두 도움될 거라 생각했어요. 특히 <사피엔스> <이기적 유전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인상적이었죠. 천문학에 관심 있는 후배들은 너무 전공 관련 분야만 파고들지 말고 다양한 도서를 읽으며 다채로운 시각을 접하길 권해요. 특히 소설, 그중에서도 우리말로 된 한국 현대소설은 읽기 쉽고 상상력을 자극해 학업 부담도 낮춰준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어요.
추천 도서
코스모스
지은이 칼 세이건펴낸곳 사이언스북스천문학 분야의 대표 도서이자 과학 교양 분야의 필독서로 유명하죠. 중학교 때 처음 읽고 지금까지도 필요할 때마다 꺼내 봐요. 교양 도서라 생각해 부담 없이 펼쳤다가 심화 내용이 많아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한 번에 읽기보다, 두고두고 필요할 때 다시 보길 추천해요. 특히 천문학은 별의 궤도 등 계산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중요한데, 이 책은 역사나 철학 등 일반 과학 도서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인문학적 내용을 많이 다뤄요. 후반부 우주뿐 아니라 우주와 생물, 우주와 인간의 관계 등 우주와 존재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넓혀주고요. 천문학 전공을 꿈꾸거나, 과학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코스모스>는 고전 천문학에서 근대 천문학을 설명한다면, 이 책은 근h현대 천문학의 발전을 보여줍니다. 전공 도서에 가까워 쉽지 않은 책입니다. 하지만 책 속 천문학 이론의 발전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학문이 정방향으로 진보해온 게 아니라, 다양한 지점으로 나아갔다 중간 지점에서 모이거나 아예 후퇴하는 등 무정형의 경로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는 점을 알게 되거든요. 현재 주류로 받아들여지는 빅뱅 우주론도 처음에는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요. 천문학은 방대한 우주를 다루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많죠. 그만큼 연구할 것도 많고, 수많은 실패를 거쳐야 해요. 여러 천문학자의 실패와 시도가 모여 천문학이 발전했음을 알게 됩니다. 천문학이 무엇인지, 또 미래 천문학자로서 어떤 태도와 시각을 갖춰야 할지 돌아볼 수 있고요. 천문학 전공을 꿈꾸는 학생들이 좀 더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추합니다.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펴지낸은이곳 까스치티븐 호킹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씀씀이가 예전에 비해 놀랄 만큼 커졌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자주 들립니다. 맘카페 등에선 도대체 아이 용돈은 얼마가 적정한가에 대한 토론이 자주 펼쳐지기도 하죠. 하루가 멀다 하고 용우돈리이 아 부이족만 하그다런는 건 아가이요,
아이들 경제 관념, 안녕한가요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t고1 아들한테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공부해
야 할 시기에 무슨 연애냐며 한참 화를 내다가 아들이랑 사이만 나빠지는 것 같아 더 이상 잔소리는 안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부터 부쩍 용돈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달고 살기에 대체 왜 저러나 했는데 글쎄, 여자친구 생일 선물로 수십만 원짜리 목걸이를 사줬더라고요. 그동안 허투루 안 쓰고 꼼꼼히 모아뒀던 돈을 한 번에 다 써버린 거예요. 지금까지 엄마 생일엔 꽃다발이 전부더니, 얼마나 배신감 느껴지는지 몰라요.ut아이가 시험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주말에 친
구들이랑 놀러 나갈 때 제 카드를 쥐여줬어요. 그런데 하루 종일 마라탕 음식점, 카페, 인생네컷, 노래방, 소품 숍 등에서 진짜 끊임없이 카드 사용 내역 문자가 오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이렇게 쓰니까 평소 용돈이 부족할 수밖에 없겠다 싶던데요. 주말 이틀 동안 딸아이 혼자 쓴 돈만 20만 원이 넘었어요. 요즘 밖에서는 커피 한 잔 마시기도 너무 비싸서 망설여진다는 남편한테는 차마 말도 못하겠더라고요.ut고2 딸의 취미는 화장품이랑 향수 모으기예요. 처음에는 화
장품 로드숍 같은 데서 1_2만 원대의 저렴한 제품을 사들이는 정도라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점점 비싼 브랜드 제품들을 한두 개씩 사더니 요즘은 수십만 원짜리 니치 향수까지 사는 거예요. 다른 데는 돈을 거의 안 쓰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받는 용돈까지 모아서 쓰는 거라 크게 터치는 안 하고 있어요. 대신 저는 이제 화장품이나 향수를 거의 안 사고, 딸아이 것을 몰래 살짝 쓰고 있답니다.ut고등학생인 아이가 매달 쓰는 카드값이 50만 원이 넘어요. 학교 끝나고 학원 오가면서 밥 사 먹고 편의점에서 군것질하고 가끔 커피나 음료 마시는 게 전부인데도 합치면 금액
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두 아이 학원비만 해도 너무 금액이 커서 요즘 저는 옷 한 벌 사려고 해도 벌벌 떠는데 애들은 생각 없이 쉽게 돈 쓰는 것 같아서 허탈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공부하는 애한테 돈 아끼라며 잔소리하기도 쉽지 않고j 경제 관념 없이 키운 제 탓인가 싶어요.ut얼마 전에 아이 학교에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어요.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수학여행비만 해도 만만치 않아서 자유시간 때 쓸 용돈으로 얼마를 줘야 하는지 고민이었거든요.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 친구 엄마에게 물어봤는데 글쎄, 10만 엔을 주기로 했다는 거예요. 4박 5일 가는 건데j 집집마다 경제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 정도인가 싶어서 충격을 받았어요. 아들이랑 잘 얘기해서 3만 엔만 줘 보냈는데 정작 제 기분은 싱숭생숭하더라고요. 대체 뭐가 맞는 건지j.ut도대체 고등학생 용돈은 얼마가 적정한 건가요 요즘 아들이랑 용돈 문
제로 매일 싸우는데 진짜 지겹네요. 지금은 매주 5만 원씩, 한 달에 20만 원을 주고 있는데 본인만 돈 없어서 친구들이랑 놀러 가지도 못한다는 거예요. 간헐적으로 양가 친척들에게 받는 용돈도 있어서 제가 볼 땐 충분한 것 같거든요. 용돈 더 줄 생각은 없다고 하니 주말에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며 난리네요. 차라리 이참에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하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니 그냥 용돈을 올려주는 게 나은지 너무 고민이에요.ut요즘은 아이들끼리 별 얘기를 다 하더라고요. 저희 딸아이 반 친구 중 하나는 본인 할아버지가 워낙 부자이기 때문에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대놓고 한다는 거예요. 엄청난 고가의 명품 브랜드 패딩이 여러 개라 돌려가며 학교에 입고 온다는 아이도 있다고 하고j. 그런 얘기를 들으면 딱히 옷 투정이나 용돈 투정 안 하는 딸아이한테 무척 고맙기도 하고, 그래도 우리 집 정도면 중산층은 되는 편인데도 이렇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u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주에는 부모 세대와는 다른 아이들의 씀씀이와 경제관념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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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이자 위기 교차지원 3년 차, 이후 전망은 48인문 계열 중학생 선호도 높은 외고 74 국제고 선택 기준은 52교육부 r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s 현장 스케치t내신 5등급제, 변별력 충분히 발휘할 것u 54세종 해밀고 김영진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 마을의 문제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연습, 우리가 사회를 배우는 r진짜s 이유EDUCATION #정시
#수능#교차지원교차지원, 왜 발생할까 수학 기반의 표준점수 합 차이 때문 통합 수능이 시행된 2022학년, 정시의 가장 큰 변수는 r교차지원s이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통합 수능은 인문h자연 계열 간의 통합을 지향하지만 대학의 문턱에선 여전히 인문h자연 계열의 장벽이 존재한다. 상위권 대학부터 자연 계열 지원 시 <미적분> <기하>와 과탐을 수능 응시 지정 영역으로 설정한 것. 반면 인문 계열 지원 시에는 아무런 조건을 두지 않았다. 특히 수학은 과거 수학 가형과 나형의 별도 과목이 하나로 합쳐졌으나 선택 과목에 의해 다시 문h이과로 구분된 모양새가 됐다. 자연 계열 지망이 대다수인 <미적분> <기하> 선택 집단이 수학에서 상위 등급의 높은 표준점수를 대부분 차지하면서 비교 우위를 점하게 됐다(표 1).
이러한 점수 구조는 결국 우수한 학생들이 <미적분> <기하>와 과탐 선택으로 쏠리는 현상을 심화시켰고, <미적분> <기하>와 과탐을 선택한 집단(국h미/기h과)과 그 외 과목을 선택한 집단 간 표준점수 합계에서 상당한 격차를 발생시켰다(표 2).기회이자 위기 교차지원 3년 차, 이후 전망은 2022학년에 통합 수능이 시행되면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갑자기 늘어난 교차지원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누구에겐 또 하나의 기회로 반길 만하지만 다른 누구에겐 위협이 되기도 한다. 교차지원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면 내 상황을 돌파할 묘안을 찾을 수도 있다. 3년째 맞는 통합 수능, 교차지원의 앞날을 살펴봤다. 취도재움 말윤 소강경영 진리 책포임터입 ZP학P사OT정Z!관O(B서F강JM.D대PN학교)h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연세대학교)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표 1@ 2022_2023학년 수능 수학 영역 등급 내 비율 분포(추정)
표 2@ 2023학년 수능 성적 표본 비율과 분포
통합 수능으로 문h이과 구분이 없어졌기에 r교차지원s이나 r이과의 문과 침공s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단지 수학 표준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유리해진 현상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두 집단의 지원 기회가 한쪽 방향으로 쏠려 균등하지 않고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는 문제점이 분명 존재한다. 2022학년 수능 이후 고교 현장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수능에서 수학 점수 확보에 유리한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는 자연 계열 지망자가 확
연히 늘어났고 과탐 응시자도 늘었다. 2023학년 수능에서는 r사탐:과 탐s 응시 비율이 50:50에 이르렀다. 이른바 r찐이과s 성향이 아니더라도 수능에서의 유불리를 보고 <미적분> <기하>와 과탐을 택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선택형 통합 수능으로 심화된 교차지원 양상은 계열별 수시 지원 패턴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시에서 인문 계열 모집 단위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정시에서 교차지원을 염려해 원서를 보수적으로 쓰는 반면, 자연 계열 모집 단위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정시에서 쓸 수 있는 교차지원을 고려해 수시에선 공격적으로 지원
하게 됐다u고 진단한다. 이로 인해 우수한 인문 계열 학생들은 대거 수시에 합격하며 정시까지 남아 있지 않게 됐다. 교차지원이 수학 외에도 탐구 영역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보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과탐이 사탐보다 표준점수가 높을 때가 많아 교차지원을 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사탐 9 개, 과탐 8개 과목의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대학이 백분위를 기반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2022_2023학년 성균관대와 같이 인문 계열 모집 단위를 지원할 때 조정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 교차지원 비율을 조절하기도
한다(본지 1086호 데이터로 보는 입시 03 r유독 성균관대만 교차지원 비
율이 낮은 이유s 기사 참조).
수능 영역별 점수 격차는 대학마다,
계열마다 각기 달리 사용하는 영역별 반영 비율로 그 영향력이 증폭되기도 한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은 t지난 2년간 예상보다 교차지원이 많았다. 인문 계열로 교차지원이 유리한 이유는 탐구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의 변환 표준점수 체계에서는 과탐이 유리하진 않다. 지원 모집 단위 기준이라 인문 계열 지원 시 사탐과 과탐 모두 단일 변환 표준점수를 동일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문 계열은 탐구 반영 비율이 낮아 과탐을 망친 학생들도 실점 폭을 줄이며 진입이 가능했다. 분석해보니 <미적분> <기하> 선택자는 수학 점수가 대부분 좋았다. 수학과 과탐 점수가 모두 좋으면 자연 계열로 지원하고, 수학은 좋지
올해까지는 2022학년부터 시작된 교차지원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어느 수준으로 이동하느냐는 수능 이후 점수 분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
표 3@ 연세대 2024학년 74 2025학년 정시 수능 반영 영역별 반영 비율(%)
만 과탐 점수가 좋지 않으면 교차지원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4 학년에는 기존대로 적용하지만 2025학년에는 인문 계열 지원 시 탐구 반영 비율을 높이고(16.7%→25%) 사탐 응시자에게만 3%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두 가지 허들을 넘어야 교차지원이 가능할 것u이라고 말한다(표 3).
통합 수능 3년 차, 교차지원은 여전할 것
교차지원 비율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다.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학사의 자료로 추정하면 4년제 대학 전체에서 과탐 응시자가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한 비율은 2022학년에는 25.88%, 2023학년에는 27.04%였다. 통합 수능 이전인 2021학년에는 교차지원 비율이 1% 미만(0.8%)이었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는 이보다 높은 교차지원 비율을 보인다(표 4). 인문 계열이지만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서강대와 한양대가 교차지원이 가장 많았고, 탐구 반영 비율이 낮은 연세대도 교차지원이 많았다. 2023 학년에 학생부 교과 평가를 실시해 교차지원이 줄어들 걸로 예상됐던 서울대의 결과가 의외였는데, 인문 계열이 자연 계열에 비해 이수 권장 교과가 많지 않고 지원 가능한 우수 자원이 수시로 많이 합격해 과탐 응시자의 경쟁력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2024학년 정시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 입시 결과 역시 전년도와 유사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장 교사는 t정시를 지원할 때는 수시와 달리 학과나 전공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 이름을 보고 쉽게 옮겨갈 수 있다는 뜻이다. 구조적으로 <미적분> <기하> 응시자의 수학 점수가 좋기에 인문 계열 모집 단위라도 상위권 대학에 갈 수만 있다
표 4@일부 대학 2022_2023학년 인문 계열 모집 단위 교차지원 비율
면 지원할 것이다. 사탐의 변별력을 높이고 변환 표준점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등 유불리 완화 노력을 한다고 해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수 구조이므로 한계가 있다. 올해까지는 2022학년부터 시작된 교차지원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어느 수준으로 이동하느냐는 수능 이후 점수 분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향은 계속될 것u이라고 전망한다.
자연 계열 지원 장벽은 해제 중, 결과는j
교차지원의 근원적인 문제는 지원 기회의 불균형에 기반한다. 통합 수능에서 상위권 대학이 자연 계열 지원 시 <미적분>과 <기하>, 과탐을 응시 지정 영역으로 설정한 것이 그 출발이다. 반면 인문 계열은 지원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이 방향을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있다. 서강대는 2024학년 정시부터 인문h자연 계열 모두 지원 제한을 없앤다.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응시자 모두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에 지원을 허용한다. <확률과 통계>와 사탐을 응시해도 자연 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 역시 자연 계열에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지원 가능하며, 다만 탐구 영역에서 과학 1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서강대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은 t2022_2023학년 정시에서 <미적분> <기하> 응시자의 인문 계열 교차지원이 예상보다 많았다. 지원 대비 합격률은 더 높아 80%에 육박하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적분> <기하>를 응시하고 사탐 2과목을 응시하거나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한 지원자도 있었다. 미미한 숫자라도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u고 변화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t2015 통합형 교육과정 실현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인문h자연 계열의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 사회 변화에 발맞춰 학문 영역을 개방하고 융합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여 새로운 비전을 모색해야 한다. 선택의 기회가 공평하고 결과가 불리하지 않다면 불균형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2028 대입안도 결국 선택형 수능을 폐지하고 국어 수학이 학문의 기초라고 보는 것 아 닌가u라고 반문한다.
2025학년에는 더 많은 대학이 서강대와 같이 응시 지정 과목을 폐지하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본지 1094호 r자연 계열 수학h탐구 지정 과목 폐지@ 2025 대입, 교차지원 줄어들까 s
기사 참조).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 계열 지원 시 응시 지정 과목을 축소h폐지해 <확률과 통계>와 사탐 선택자도 자연 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벽은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가산점이나 반영 비율 조정 등 심리적인 장벽은 여전히 존재 할 것이 라고 평한다. 그러나 장 교사는 t<확률과 통계>와 사탐 응시생이 자연 계열에 지원할 수 있게 되면 우수 학생 상당수가 해당 조합으로 이동해 점수 분포가 달라지며 교차지원 양상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어떤 변화가 얼마만큼 발생할지는 내년 3월부터 학력평가 결과를 살펴보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결코 올해와 같지는 않을 것u이라고 전망한다.
EDUCATION #고교@선택
#외고#국제고존치 확정h2028 대입 개편안으로 주목 지난 10월 10일 교육부가 2028 대입 개편안을 발표한 후 대입 유불리에 대한 치열한 공방 속에서 특목h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자연 계열 쏠림 현상으로 영재학교나 과학고 등 수학 과학에 특화된 특목고뿐 아니라 자사고나 일반고조차 자연 계열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인문 계열 성향의 상위권 학생들은 외고와 국제고로 자연스레 눈을 돌리게 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때 폐지를 결정했던 자사고 및 외고h국제고의 설립 근거도 되살아났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13일,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존치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법적으로 외고h국제고의 부활이 사실상 공식화된 셈. 이로 인해 그동안 지정 취소 리스크 때문에 외고h국제고 진학을 망설였던 수요도 다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외고h국제고의 입학 경쟁률 추이를 보면 2019년 이후 줄곧 하락해오다 외고h국제고 존치 결정이 난 작년부터 다시 오르는 추세다(표 1). 전문가들은 2028년 대입 개편안을 적용받지 않는 현 중3 학생들의 경우 외고h국제고 진학이 또 다른 의미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현 중2부터는 새로운 대입 체제로 변화하기에 현 중3 학생들은 가급적 재수는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결국 현 체제에서의 마지막 수능이 될 2027학년에는 모두가 안정적으로 하향 지원을 할 것이기에 정시로는 대학 진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니 확실한 인문 계열 성향의 상위권 중3 학생이라면 수시전형에 강점을 가진 외고h국제고 진학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u고 설명한다.
인문 성향 중학생 선호도 높은 외고 74 국제고 선택 기준은 얼마 전 2028 대입 개편안이 발표된 후, 특목h자사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의대와 이과 계열의 극심한 쏠림 현상 속에서도 r그럼에도 불구하고s 문과 성향이 확실한 학생들은 자연히 외고나 국제고로 눈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외고와 국제고는 어떤 성향을 지닌 학생, 어떤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할까 반대로 오히려 외고h국제고 진학이 불리할 수도 있는 학생은 어떤 유형일까 비슷한 듯 다른 외고와 국제고의 특징,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준비 팁과 함께 실제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도움말 남보람 교사(서울 대일외국어고등학교)h임태형 대표(학원멘토)
표 1@ 최근 5년간 외고h국제고 입학 경쟁률 추이
관심 분야 뚜렷한 자기 주도형 학생에게 적합 현재 전국에는 28개의 외고와 8개의 국제고가 있다. 지난해까지 30곳의 외고가 신입생을 선발했으나, 올해 부산 부일외고와 강원외고가 각각 자사고와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환하면서 외고의 수가 줄었다. 외고는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국제고는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따라서 외고는 외국어를 중심으로 교과목이 구성돼, 영어뿐 아니라 제2외국어를 전공어로 선택해 3학년 때까지 심화 수준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국제고는 국제정치, 국제문제, 국제기구 등 국제협력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고 학습한다. 자연히 대학 진학에서는 외고가 국제고에 비해 어문 계열 전공 진학률이 좀 더 높은 편이다. 국제고는 국내 진학반과 해외 진학반으로 나누어 운영되는 등, 해외 대학 진학률이 외고보다 높다. 임 대표는 t외고와 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향은 차이가 사실상 그리 크지 않다. 입학 후 수업이나
각종 수행 등을 잘해내려면 영어는 기본이다. 그 외에 는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에 얼마나 적합한지가 관건이 다. 본인의 관심 분야가 뚜렷하고 목표 의식이 있는,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학생에게 추천한다. 그렇지 못하면 치열한 내신 경쟁을 못 버티고 자포자기식이 되기도 한다u고 조언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비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외고는 대부분 사립이라 일반고의 3_5배 정도 되는 학비를 내야 하지만, 국제고는 청심국제고를 제외하면 모두 공립이기 때문에 학비가 일반고 수준이라는 게 장점이다. 아무래도 학비가 저렴하다 보니 입학 경쟁률은 외고보다 국제고가 높다. 또 하나 알아둘 것은 외고와 국제고의 사실상 통합이 결정됐다는 점이다. 교육부 개정안에선 r외국어에 능숙한 국제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국제 계열 고등학교s라고 정의됐다. 빠르면 2025학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 현 중3 학생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하지만 향후 외고와 국제고의 커리큘럼이 큰 차이가 없어지면 유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수가 늘어나는 것이 기에, 개별 학교 간 교육 프로그램의 질 차이가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꾸준한 독서 경험 바탕으로 면접 대비
2024학년 외고h국제고 입시는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입학 원서를 접수하며 시작된다(표 2). 입학 전형은 외고와 국제고 모두 동일하다. 지원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영어 교과 성적과 출결 상황의 환산 점수로 1.5_2배수 이내에서 2단계 전형 대상자를 선정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1단계 환산 점수와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소개서 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서울 대일외고 입학담당관 남보라 교사는 t본인의 우수성을 드러내기 위해 너무 많은 내용을 에피소드 식으로 나열하기보다는, 본인만의 강점과 충실한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실제 면접을 볼 때도 미사여구를 사용해 길게 답변하기보다 두괄식으로 가장 하고자 하는 얘기를 첫 문장으로 배치한 후 이어서 두세 문장으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u이 라고 조언한다.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본 후 자신이 답변하는 모습을 휴대폰 등으로 촬영해보는 것도 좋다. 말할 때 같은 단어를 유독 자주 반복하지는 않는지, 시선 처리가 부자연스럽지는 않은지 체크하고 가급적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각종 독서 경험이다. 사회 현안에 대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이나 도덕적 가치관 등을 묻는 질문, 또는 제시문을 짧게 주고 이어지는 질문 등에서 풍부한 독서 지식을 바탕으로 대답한다면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이 밖에 지원할 학교의 커리큘럼이 나 동아리 등을 미리 알아둔 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서 본인의 관심도를 어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표 2@ 2024 외고h국제고 입시 일정
국제고(총 8개교)
다양한 활동과 수업의 질에 만족,
내신 확보 위한 자기 주도 학습이 관건t외고는 영어뿐 아니라 전공어를 3년간 매우 심화해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나 전공어 관련 각종 대회나 활동이 다양하고,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많아서 일반고에 다녔다 면 하지 못했을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도 좋아요. 같은 과 친구들, 선후배 간에 사이가 무척 좋고 단합이 잘되는 것도 특징이에 요. 원어민 선생님이 많고 수업의 질이 높아 만족스럽고요. 반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내신 경쟁이 너무 치열해 힘들긴 해요. 기본적으로 영어와 전공어 실력이 탄탄해야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공어는 시수가 높은 데 반해 수강 인원은 너무 적고, 해당 언어권 국가에서 살다 온 친구들도 있어서 등급 따기가 정말 어려워요. 수행평가도 많은데, 그 결과에 따라 등급이 갈리기도 해 일반고보다 훨씬 중요해요. 간단한 퀴즈 식은 거의 없고 다양한 탐구 활동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발표나 115 제작 등을 잘하는 편이라면 꽤 유리합니다.u@ 서울 %외고 2학년 박시윤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부 충실, 사교육 도움 받긴 어려워 t확실히 면학 분위기가 좋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선후배 간 결속력도 강해서 졸업 후에도 좋은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리라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 학부모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요. 학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부에 풍부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것도 만족스러워요. 교과 과정도 다양하고, 해외 대학 입시를 위한 1 과목을 국내 대학 진학 예정 학생들도 들을 수 있어 심화 학습이 가능한 데다, 학생부에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도 있죠. 단, 0.1점 차이로도 등급이 갈리는 경우도 있어 시험 기간 학생h학부모가 매우 긴장하는 편입니다. 학교의 특수성으로 내신 학원 등 사교육도 선택의 폭이 좁아서 자기 주도 학습이 확실히 가능한 아이들만 성적을 잘 받을 수 있고요. 의외로 기숙사 생활을 무척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기에, 지원 전에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보기를 권합니다.u @ 경기 $국제고 3학년 학부모 윤수현
EDUCATION #대입
#수능#고교학점제수능선택 과목 없애고, 사회h과학 합한 r탐구s 도입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대입 제도 개편안에 대한 정부의 취지를 설명하고,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교육부 인재선발제도과 정성훈 과장은 2028 대입 개편안의 두 축은 수능과 내신에 있다 고 말했다. 수능의 경우 2028학년부터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체제를 r공통s으로 출제해 문h이과 구분 없이 통합 시험으로 응시하게 된다(본지 1111호 r2028 대입 개편안@ 입시 경쟁 완화 74 고교 교육 파행, 향방은 s 기사 참조). 정 과장은 t수능 과목 체계 개편은 수능 선택 과목의 유불리 문제를 끊어 수능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취지u라고 강조했다. 또 r2023학년 수능 탐구 과목 선택 비율s을 일부 공개하며 t학생의 적성과 진로와 무관하게 높은 표준점수를 확보하기 유리한 과목으로 접근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u라고 설명했다.
내신전 과목 5등급제 도입 내신, 즉 고교 교과 평가 체제의 변화는 2025학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생 수 급감으로 기존 9등급제가 치열한 성적 경쟁과 과목 쏠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학년별 다른 평가 방식으로 고 1 내신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학업 중단이나 교실 붕괴 등 학교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제시했다. 정 과장은 t고교 전 과목에 5등급 절대평가 (_&)를 시행하면서 상대평가 등급(1_5등급)을 함께 기재함에 따라,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고 절대평가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u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부모와 교사,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11월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진행, 연내 r2028 대입 개편 시안s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r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s 현장 스케치 t내신 5등급제, 변별력 충분히 발휘할 것u
지난 10월 10일, 2028 대입 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됐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4곳에서 r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s를 개최하고 있다. 10월 30일에 열린 수도권(서울) 설명회는 참가 신청 개시 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교육부 정성훈 인재선발제도과장이 직접 새 대입 제도의 추진 배경과 함께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설명했으며, 현장 질의도 이어졌다. 설명회 현장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담아봤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사진 연합서울 권역 생중계 현장 2&
학부모가 묻고, 교육부h대학이 답하다이날 설명회는 유튜브 <교육57>로 실시간 중계됐다. 채팅 참여자들은 입시 변화에 대한 불안감, 교육부와 사교육의 다른 해석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하며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학부모 2& 시간을 마련해 인재선발제도과 정성훈 과장, 기초학력진로교육과 유희승 과장, 교육과정지원팀 김한승 팀장이 학부모의 질문에 답했으며, 대학 측 입장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정훈 처장이다. 향후 대입의 구체적인 방향을 가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2.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이수 학점이 많을수록 대입에 유리한가 정성훈 과장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졸업까지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고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이수 단위는 204단위다. 고교학점제에서 요구하는 최소 수업 시간이 현재보다 적은 셈이다. 대학에서도 과목을 많이 듣는다고 높게 평가하진 않는다. 본인의 흥미나 역량에 맞는 과목을 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정훈 처장 대학에서도 과목 이수의 양을 평가할 계획은 없다. 아이가 어떤 공부를 원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2.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잘 운영될지 의문이다.김한승 팀장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학교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동 교육과정의 경우 지역은 이동거리가 많아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현재 온라인 학교를 일부 지역에 시범 설립하고 정규 수업 시간 내에 재학한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향후 전 지역에 확대할 예정으로, 고교학점제의 과목 개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성훈 과장 절대평가는 큰 변화다. 학교 현장에선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판단이 다. 학교 교육이나 대입 안정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다. 잘 정착되면 안전장치인 상대평가 병기를 없앨 것이다.2. 수능에서 이공 계열 과목이 약화되는 것 같은데, 대학의 학생 선발에 미치는 영향은 정성훈 과장 모든 고등학생이 배우는 <통합과학>을 시험 범위에 포함하는 만큼 약화라고 보기 어렵다. 도입을 검토 중인 <심화수학>은 여러 측면을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결정할 계획이다. 정훈 처장 개편안의 통합형 수능은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 차가 벌어지는 현재에 비해 공정성은 확보됐다고 본다. 다만, 학생을 선발하는 입장에서 변별할 요소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이미 일부 대학은 정시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교육부 2& 2. 내신 5등급제가 되면 변별력이 떨어지나 t모든 과목 절대h상대평가를 병기하므로 대학에서는 내신을 활용해 충분히 변별할 수 있다.u 2. 자사고h특목고가 대학 진학에 더 유리한가요 t2028학년에 대학이 어떻게 입시를 치를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지만, 상대평가 5등급제로 일반고가 유리하다 는 분석이 많다. 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교 유형이 아니라, 학생의 특성과 지망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u
2. 현재 중3 학생이 재수를 하면 불이익이 있을까 t이번 개편 시안에 따라 수능 학습량이 적어졌다. 내신도 대학의 환산 점수를 적용하면 불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u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교육@정책세종 해밀고 김영진 교사의 <통합사회> 수업 이야기 마을의 문제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연습, 우리가 사회를 배우는 r진짜s 이유 교과서와 지필고사만으로 과연 아이들이 세상을 만날 수 있을까. 살아 있는 사회 수업을 하고 싶었다. 챗(15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인간의 창의성 영역까지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현실을 바라보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찾아내고, 힘을 합해 해결해보는 연습. 세종 해밀고 김영진 교사가 내린 결론이다. 이전 학교에서 했던 <사회문제탐구> 수업에서의 지역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화시키고 싶었던 김 교사에게 해밀동은 최적의 환경이었다. 학교를 중심으로 주민센터와 도서관, 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동그랗게 모여 있기에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프로젝트 활동에 안성맞춤이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1학년 1학기 수행평가가 r행복 마을 프로젝트s였다. 학생들이 찾아낸 문제는 다양했다. 학교 앞 카페에서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경로당을 직접 찾아간 학생들이 떠올린 아이디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이다.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r왕할머니s가 손녀에게 이모티콘까지 곁들인 카카오톡을 취보재낸 정 애그선 순소장간(내,일 교교육과 부서설에 교육서정 책만연난구소 r노 헤리인티 지소내외일)s B는TKV O현H!실OB에FJM.D서PN 살아 숨 쉬는 단어가 됐다.
책으로 만나는 인권 문제 해밀고를 찾은 지난 2일, 1학년 <통합사회> 수업의 2학기 수행평가인 r인권 독서 보고서 및 구술평가s를 위한 책 고르기가 한창이었다. 도서관과 온라인 서점을 뒤져 학생들이 읽어볼 만한 100여 권의 인권 도서 목록을 만든 뒤 반마다 돌아다니며 일일이 설명한 끝에 최종 15권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교실에 비치된 북카트를 돌며 r내 마음을 끄는 책 5권s을 찾아들었다.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선량한 차별주의자> <재난 불평등>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소년을 위한 재판> <고기로 태어나서>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j. 학생들의 시선은 콜센터 노동자, 택배 노동자,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장애인 이동권, 동물권, 학벌 사회부터 전쟁, 인종차별까지 주변과 세계로 다양하게 닿고 있었다. t<통합사회>나 <사회h문화>에 인권과 불평등을 다루는 단원이 있는데, 주
<통합사회> 1h2학기
수행평가 채점 기준표. 해밀고 김영진 교사.로 인권의 개념과 역사, 특징 등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요. 사회적 소수자 차별도 언급되지만, 짧게 설명하는 데 그쳐 강의식 수업으로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죠.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이 한창 심해졌을 때 학교 안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었지만, 교실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가 너무 조심스럽더라고요. 책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고, 생각을 나누고, 인권 문제에 있어 논쟁적인 지점까지도 책 대화를 통해 다뤄보면 좋겠다 싶었죠.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u
<통합사회>는 일반사회와 역사, 지리, 윤리가 통합된 과목인 데다, 입시에 대한 부담이 없는 1학년 시기이 기에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보기에도 적합한 과목이었다. r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사회 수업s에 대한 고민은 수업과 평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학교와 마을이 만나다 1학기 수행평가인 r행복 마을 프로젝트s는 r행복s 단원을 배운 후 우리 지역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마을의 문제를 찾아 탐구하고 실천하는 과제였다. 교실에서 마을로, 수행평가 에서 실천으로 두 가지를 중심에 놓고 설계했다. 배움은 여러 과목이 통합된 형태로 이뤄질 때 일어나고, 세상 속에 존재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
가나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진짜 세상의 맥락을 확보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단계 해밀마을 알아가기에서는 모둠별로 마을을 직접 돌았고, 주민자치회장의 특강도 마련했다. 2단계 문제 발견과 탐구 과정에서는 책과 기사를 활용해 연관되는 내용을 찾아보게 했다. 이 과정에서 <국어> 수행평가와 연계한 전문가 인터뷰를 병행했다. 마침 r소통하는 말하기s 단원이 있었기에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인터뷰 방법을 가르치는 건 국어과에서 맡았다. 이 과정에서 노인 디지털 소외 문제를 비롯해 교통, 공간 부족, 상가 공실, 문화시설 부족, 교권 침해, 청소년 정신건강 등 다양한
문제들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이어서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배차 간격 담당 공무원, 국토교통부 공무원, 경로당 어르신, 해밀동장과 주민자치회장, 정신과 원장, 시의원을 비롯한 전문가 인터뷰에도 도전했다. 다음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을 2주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일반 대중에게 실천 활동을 공유한 뒤 피드백을 받는 단계. 학생들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 조사와 캠페인을 수행하고, 청소년 정신 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였으며, 세종시 주민발안 1호로 나온 r세종 교육활동 보호 조례s 제정을 위한 시민패널단에 참여했다.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네 상가 포인트제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은 주민총회에서 발표할 기회도 생겼다. 특히 노인 디지털 교육팀은 중고 연합 봉사단체를 만들었고, 세종시 자원봉사센터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주민자치회와 세종시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을 축제에서 부스를 만들어 더 많은 어르신들과 만났다. 공동체의 시민으로 참여하는 경험, 성장의 시작 아이들이 찾아낸 문제들은 사소한 r발견s에서 시작됐다. 그 자체로 의미 있지만, 이후의 과정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학생들이 선정한 인터뷰 대상자가 한 곳으로 몰려 담당 공무원이 난처해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고, 서로 소통에 착오가 생겨 애써 잡은 인터뷰가 펑크가 나는 실수도 있었다. 모둠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수많은 돌발상황을 조정하고, 실천 방식은 적절한지,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모든 단계를 점검하는 것은 오롯이 교사의 역할이었다. 과목에서 다루는 물리적인 내용의 분량을 소화해야 하고, 두 달여간 진행되는 수행평가와도 적절히 조율해야 했다. 이를 위해 김 교사는 학년 초 교육과정 재구성과 평가 계획 설계에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이런 수업과 평가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교실 안에서만 배우는 사회 수업은 r진짜s가 될 수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
t학창 시절 저도 노인복지관에서 말벗 봉사를 해봤지만, 뚜렷한 소통의 도구가 없다 보니 뻘쭘하게 있다가 온 기억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정책보고서를 공부해보니 디지털 리터러시에 있어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장벽 외에도 교육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물리적 장벽, 배우고 싶어도 부끄러워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애써 합리화시키는 심리적 장벽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마을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아이들도 느낀 문제였어요. 기존의 노인 디지털 소외 정책들을 살펴보면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경우는 없었는데,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 잘 접근한 것 같아요. 어르신들도 손주 같은 아이들을 편해하셨고, 학생들은 효능감과 보람을 느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더라고요.u 학생들이 직접 세상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에 이 지난한 과정도 그에게는 r도파민s이 분출되는 신명나는 시간이었다. 1학기 r행복 마을 프로젝트s 수행평가 안내서의 말미에는 이런 문구가 담겨 있었다. r내가 속한 공동체에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해밀 마을을 더 행복한 곳으로 변화시킬 거예요_ 수고 많으셨습니다.s 그가 묵묵히 r진짜 사회 공부s를 실천해나가는 이유다.
학생들이 바라본<통합사회> 수업
r어르신 디지털 교육s 수행한 해밀고 1학년 김기영h장준혁
t실패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노인 디지털 소외의 근본 원인 알게 됐어요u2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우리 주변의 문제로 인식한 계기는 기영: 학교 앞 카페에서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종종 만나요. 직원이 나와서 도와드려야 겨우 주문을 마치시더라고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우리가 직접 알려드리는 건 어떨까 싶었죠. 수행평가 때 발표한 내용이 호응을 받았고, 주민자치회에서 발표할 기회까지 생겼어요. 주민자치회장님이 사업화 제안을 하셨고, 예산 지원도 받아 마을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준혁: 평소 정신건강 쪽에 관심이 많아요.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해밀동은 노인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더라고요. 대화 나눌 상대도 별로 없고 외롭지 않으실까 싶어 근처 경로당을 방문해 얘기를 나눠봤는데, t하나도 안 외롭다u고 하시는 거예요. 하하. 그럼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여쭤보니 디지털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세종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공공자전거나 앱으로 부르면 오는 수요 응답형 버스 r셔클s 등 정보통신 기술이 많이 쓰이는 스마트시티예요. 이를 이어주는 디지털 기기가 곧 휴대폰인데, 기능을 잘 쓸 수 없으니 어르신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었어요. 또 세종시에서 시행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해밀동은 인구가 아주 많은 곳도, 읍면동 지역처럼 적은 곳도 아니다 보니 어중간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더라고요.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보고 싶었죠.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사진 왼쪽부터 김기영, 장준혁 학생.
2 주로 어떤 교육을 했고, 어르신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준혁: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기초적인 기능부터 장기나 바둑 게임 이용법, 심화 단계로 유튜브 보기, 카카오택시 부르기, 온라인 티켓 예매하기, 고혈압 관리 오픈채팅방 활용하기 등 어르신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용법 중심으로 진행했어요. 이 과정에서 고령층 디지털 소외의 근본 원인을 알게 됐습니다. 보통 디지털 기기 이용 능력 저하만 생각하지만, 이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멀리하시기도 했어요. 자신감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출발점이겠구나 싶었죠. 기영: 어르신들이 정말 잘 따라와주시더라고요. 연세가 가장 많으셔서 r왕할머니s라고 불렀던 분이 계셨어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탓에 어릴 때 한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셨대요. 가나다부터 시작해 한글을 읽고 쓰는 법부터 가르쳐드렸는데, 한글 조합법을 배우고 나니 어느덧 타자를 칠 수 있는 수준이 되셨고, 손녀에게 이모티콘까지 곁들여 문자를 보내는 데 성공하셨어요. 한데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우리가 조금이라도 한을 풀어드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2 행복 마을 프로젝트 이후 변화된 점이 있다면 준혁: 이제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국밥집에 가도 키오스크만 보이고, 길거리에서 어르신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것만 봐도 눈길이 가요. 하하. 일상에서 문제를 r발견s하는 게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기영: 수행평가가 끝났는데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할 만한 좋은 교육 앱은 없는지 계속 찾아보게 돼요. 저희가 실제 봉사단체로 등록도 마쳤잖아요. 앞으로 활동할 때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르신들을 뵙고 싶어요.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60
송재욱 교수의 융복합 시대 산업공학 ⑤산업공학, 무엇을 배울까 ③@시스템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인간h품질공학
송재욱 교수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64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⑤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독일까 약일까
강지영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교육학과6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전공h대학 탐색, r인 서울s r집 주변s 밖으로!
김민찬
건국대학교(글로컬) 의학공학전공
COLUMN
#칼럼#융복합@시대@산업공학 송재욱 교수의 5융복합 시대 산업공학 산업공학, 무엇을 배울까 ③ @시스템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인간h품질공학글 송재욱 교수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금융혁신 및 애널리틱스 연구실(GJOY.IBOZBOH.BD.LS)을 운영 중이다. 현재 금융공학과 기계학습의 융합을 통해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 기r산반업 공상학품hs의프 진로면세목스과 혁 매신력을을 도 알모리하고고 싶있다다.. 여 전히 r무엇을 배우는 전공이냐s는 질문을 받는
금융
공학서비스사이언스스마트제조인간공학품질공학출처 대한산업공학회(LJJF.PSH/KPVSOBM/KPVSOBM04.BTQ)지난 칼럼에 이어 산업공학의 세부 전공을 더 알아보자. 앞서 1108호에 서는 회사라는 하나의 시스템이 r거시적s으로 작동하는 데 활용되는 다섯 분야를 다뤘다. 회사의 최적 기술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경영, 여러 대안에 대한 공학적 평가 방법을 제공하는 경제성공학, 최적의 제품 생산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생산경영, 생산에 요구되는 재화와 제품의 유통을 최적화하는 물류관리, 상기 모든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보경영이 있었다. 물론 해당 세부 분야에 활용되는 방법론은 경영과학과 빅데이터라는 산업공학 핵심 이론에 근간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대학 교육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 는 청소년들의 전공h진로 설계와도 관련 깊죠. 전공h대학h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교수들의 칼럼을 담는 이유입니다. 금융공학과 기계학습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공학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한양대 송재욱 교수에게 융복합 시대 더 주목받고 있는 산업공학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편집자이번에는 산업공학 내 r미시적(.JDSPTDPQJD) 관점s을 가진 적용 분야 를 살펴본다. 미시적 관점이란 시스템 전체 프로세스의 세밀한 부분에 대한 분석 및 적용을 의미한다. 인간공학, 스마트 제조, 품질공학, 서비스 사이언스, 금융공학 등 총 다섯 가지의 세부 적용 분야를 기업 경영의 미시적 관점에서 이해해보자. ① 인간공학()VNBO 'BDUPST &OHJOFFSJOH/&SHPOPNJDT)
세계인간공학연합(*OUFSOBUJPOBM &SHPOPNJDT TTPDJBUJPO, *&)은 인간공학을 t인간과 다른 시스템 요소 사이에 발생하는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과학 분야이며, 이로부터 얻어진 이론, 원리, 데이터와 방법론을 통해 인간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전체적 시스템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디자인u으로 정의한다. 이제는 친숙해진 단어가 정의에 적시되어 있다. 바로 r최적화s다. 이 를 회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연결해 생각해보자. 제품은 인간에 의해 사용되며, 여기서 인간-제품 간 다양한 상호 작용이 존재한다. 따라서 최적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인간공학의 목적이 될 수 있다. 일례로 대부분의 현대인이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마우스를 떠올려보자. 이름의 유래처럼 작고 동그란 몸통과 컴퓨터에 연결된 긴 선을 가진 생쥐의 형상을 떠올리게 된다. 컴퓨터 작업에 있어 선은 불편한 요소다. 공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게 됐다. 기술의 진보에 따른 상호 작용 개선 사례로 산업공학의 영역은 아니다. 단, 인터넷에 마우스를 검색해보면 정형화된 생쥐 형상을 탈피한 여러 형태를 마주하게 된다.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급이제는 친숙해진 단어가 정의에 적시되어 있다. 바로 r최적화s다. 이를 회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연결해 생각해보자. 제품은 인간에 의해 사용되며, 여기서 인간-제품 간 다양한 상호 작용이 존재한다. 따라서 최적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인간공학의 목적이 될 수 있다.
격히 늘어나며 마우스 형상의 다양화가 이뤄졌다. 장시간의 마우스 사용이 손목에 부담을 주게 됐고, 이 피로가 누적돼 부상으로 이어지면서 손목 사용 피로도 를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커졌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공학적 디자인이 제시된 셈이다. 인간공학은 타 세부 전공처럼 확률, 통계, 최적화 등의 방법론을 동원해 상호 작용을 모델링한 후 최선의 디자인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② 스마트 제조(4NBSU .BOVGBDUVSJOH) 딜로이트(%FMPJUUF --1)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는 모든 제조 영역의 광범위한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특히 스마트 제조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룬 생산경영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거시적 관점은 시스템 전체 프로세스의 큰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다. 즉 특정 제품의 한 파트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 작업자 수 등의 수치에 기반해 주어진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배치할 것인지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에 반해, 스마트 제조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프로세스에 집중한다. 설비h공정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관리 감독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대표적 예시로 볼 수 있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이 화두인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필요한 기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개별 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이 최우선 과제였다면 현재는 전체 공정을 고려한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로봇, 작업자 간 유
기적 협력 프로세스 등의 연구가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스마트 제조는 전통적 시뮬레이션 방법론은 물론 컴퓨터 비전, 생성 모델 등의 인공지능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③ 품질공학(2VBMJUZ &OHJOFFSJOH)품질공학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세부 전공이다. 여기서 품질이란 재화의 성능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정도를 의미한다. 품질공학의 영역은 제품 설계, 공정 설계, 생산의 세 영역을 모두 포괄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전통적 방법론은 6 시그마가 있다. 확률 분포 중 하나인 정규 분포를 사용하는 통계적 품질 관리 기법으로, 이름의 시그마는 정규 분포의 표준편차를 의미한다. 제품 생산 시, 불량이 발생하면 회사의 손실로 잡힌다. 따라서 제품의 불량률이 낮을수록 회사의 수익성은 올라간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제품의 규격 상한과 하한을 평균 규격으로 부터 6 표준편차가 되도록 제품 공정을 관리하는 것이 6시그마이다. 이론상 6시그마는 100만 개의 제품 중 3.4개 정도의 불량품만이 발생한다. 전통적 이론을 넘어 최근에는 다양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접목, 품질을 개선해 품질공학 대신 품질 애널리틱스(2VBMJUZ OBMZUJDT)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품질공학은 제품의 성능, 심미성, 내구성(제품의 수명), 신뢰성(제품 성능의 지속도) 등을 산업공학의 핵심 이론을 통해 유지 및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④ 서비스 사이언스(4FSWJDF 4DJFODF)
서비스 사이언스 혹은 서비스공학(4FSWJDF &OHJOFFSJOH)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세부 전공이다. 산업공학의 경우, 공학적 시각에서 서비스 시스템을 분석해 시스템을 개발h운영h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전통적으로 산업공학이 제조업에 필요한 방법론을 개발해왔다면, 제3차 산업으로 불리는 서비스업이 제조업만큼 성장한 후로는 기존 제조업에 사용해온 산업공학의 방법론을 서비스업에 도입해 서비스 시스템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오프라인 은행 점포를 떠올려보자. 은행에 도착하면 번호표를 뽑고 차례를 대기한다. 먼저 온 손님에게 서비스가 모두 제공된 후 자신의 차례에 비어 있는 창구에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정 지점에 몇 개의 창구를 운영해야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점 운영에 있어 창구가 많을수록 인건비와 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다.) 방문객 숫자는 매일 다르므로 단순한 방법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최적의 창구 숫자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산업공학은 확률 시스템(4UPDIBTUJD 4ZTUFN)이 라는 전통적 영역에서 다뤄왔다. 물론 데이터가 충분히 주어져 있다면 빅데이터의 영역이 함께 활용된다. 이처럼 서비스 사이언스에 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최적 설계h운영이 연구되고 있다.
⑤ 금융공학('JOBODJBM &OHJOFFSJOH)미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에서는 금융공학을 r혁신적인 금융 상품, 전략, 솔루션을 고안하고 제작하기 위해 수학적, 정량적 기법과 금융 원리를 결합하는 역동적인 학제 간(JOUFSEJTDJQMJOBSZ) 분야s로 정의하고 있다. 경영h경제학의 금융('JOBODF)이 금융이란 산업의 전반적 연구를 포괄한다면 산업공학의 금융공학은 금융 시스템 내 요소별로 요구되는 기술h공학적 방법론에 집중한다. 즉, 금융 시스템의 미시적 영역에 활용되는 수학적 모델링을 최적화를 기치로 연구한다. 흔히 알려진 금융상품인 주식을 예로 들어보자. 마치 격언처럼 내려오는 투자 원칙이 있다. t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u 한 주식에 r올인s하지 말고 여러 주식에 나누어 분산 투자를 하라는 의미다. 여기서 분산 투자의 또 다른 이름은 r투자 포트폴리오s다. 그러나 어떤 주식에 얼마만큼의 돈을 나누어 투자해야 가장 좋은 투자 의사 결정이 될지 쉽사리 판단하기 어렵다. 보통 큰 보상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주식에서 보상을 r수익률s로, 위험을 r미래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s으로 정의할 때, 우리는 수익률은 최대화하면서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길 희망한다. 이러한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문제를 푸는 데 산업공학의 방법론이 당연히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대중에게는 생소하지만 실제 거래량이 매우 큰 파생 상품 시장은 주식 시장에 비해 훨씬 복잡한 상품이 거래된다. 파생 상품의 많은 부분은 소비자가 원하는 수익 구조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해당 파생 상품을 어떻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운용할 것인지 또한 고도의 수학적 방법론이 요구되며 금융공학의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물론 인공지능 방법론 또한 매우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미국 금융회사 +1 모건의 주도로 기계학습 기반 고객 신용평가 모형, 강화학습을 활용한 최적 주문량 및 타이밍, 생성모형을 사용한 금융 시계열 생성, 딥러닝 기반 파생 상품 헷징 알고리즘 등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t본립도생(本立道生)u
본립도생은 논어의 학이편 제2장에 나오는 성어로 r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은 저절로 생긴다s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총 5편의 칼럼을 통해 산업공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핵심 이론, 거시h미시 분야에 해당하는 세부 전공을 탐독했다면 산업공학의 드넓은 적용 범위와 산업계 활용 방안에 고무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더불어 칼럼에 소개된 세부 전공뿐 아니라 최적화가 가능한 모든 분야의 시스템이 산업공학의 무대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시스템 전반에 대해 학습하고 정량적 의사결정을 위한 방법론을 배운다는 의미에서 흔히 산업공학에 대해 r공학이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s 혹은 r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학문s이라고 칭한다. 일견 동의한다. 하지만 오히려 핵심은 핵심 이론과 함께 관심 분야에 사용되는 방법론에 대한 r이론적 이해s와 복잡한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한 r프로그래밍 능력s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산업공학 전공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 그리고 그 기본은 충분한 r수학(미적분, 확률/통계, 선형대수)s 지식과 r프로그래밍s 능력이다.
대학 진학 후, 수박 겉핥기 식의 학습만 을 반복한다면 졸업할 때 r도대체 무엇을 배웠나s라는 생각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사례가 쌓이며 t전문성이 결여된 학문u 특히 t공대인데 경영 배우는 전공 아닌가요 u라는 세심한 편견이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산업공학 전공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 그리고 그 기본은 충분한 r수학(미적분, 확률/통계, 선형대수)s 지식과 r프로 그래밍s 능력이다. 모두 산업공학과 1_2 학년 과정에 관련 수업이 존재한다. 기본만큼은 충실히 다져두길 진심으로 권한다. 추후 나아가고자 하는 적용 분야 를 공부하는 데 훌륭한 밑천이 되어줄 것이다. 예비 산업공학도 모두를 환영하며 건투를 빈다.
COLUMN
#칼럼#교육학@이론으로@다시@보는@ 교육@이슈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⑤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독일까 약일까
글 강지영 교수성신여대 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정부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초청받아 인디애나대에서 교육과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2년부터 성신여대 교육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재미한인교육연구자협회(,&3)에서 선정한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2019년), 미국사회교육협회(/$44)에서 선정한 박활사동 을학 이위 어논가문고상 있(20다2.1년) 등을 수상하며 신진 학자로서 왕성한
교육부는 2025년부터 학교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자율시간과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단위 학교의 과목 개설권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정작 이에 대한 학교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 국가 에서는 학교에 더 많은 자율권을 준다고 하는데 왜 학교에서는 이를 환영하지 않는 것일까 교육과정 자율화,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실제 학교 현장에 서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됐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자들은 지금까지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오히려 교사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먼저 학교의 교육과정 자율권이 확대됐지만 이와 동시에 교육과정 편성 시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다른 규정이 추가됨으로써 실질적으로 교사들이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됐다. 예컨대 2009 개정 교육과정은 r학교 교육과정 자율화s와 함께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r학습자의 학습 부담 경감s을 위해 학기당 8개 교과를 초과해 이수할 수 없다는 제한을 두었는데, 이 는 오히려 학교에서 융통성 있게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데 큰 장애물로 작동했다.
대학 입시와 이에 따른 시장의 논리도 학교의 자율권을 제한했다. 애초 정부에서는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학교의 실정과 학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대부분 수학과 영어 시수를 늘리고 도덕 실과(기술h가정) 음악 미술은 시수를 감축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율권 확대로 각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해질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모든 학교에서 입시 교육이 강화되는 획일적인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마지막으로,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은 교사들의 충분한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추진된 교육과정 자율성은 엄밀히 말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요구와 필요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정책으로 하달됐다는 점에서 r타율적인 자율화 정책s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의 취지는 학교와 교사를 위한 것이었지만 정작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경험한 것은 자율보다는 강제와 통제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교육과정 자율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동안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자율화를 전면 중단하고 예전처럼 중앙집권형 방식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강력한 국가 교육과정 체제는 경직성과 획일성으로 인해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율화를 추구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r어떤s 자율성을, r어떻게s 추구해야 하는가에 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를 정책의 대상이 아닌 정책을 구성해가는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국가와 지역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h운영에 대한 각종 지침과 규정을 양산해내는 역할을 주로 담당해왔다. 이제는 외부의 틀을 교사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현장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적 노력들을 국가와 지역교육청이 시스템으로 담
아내려는 상향식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와 지역교육청이 기존에 학교 교육과정을 규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오히려 학교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지침과 규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간소화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로 변화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2025년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 자율권이 대폭 확대될 경우 직면할 중요한 과제는 바로 교육과정 불평등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교육과정에서부터 교과서까지 국가에서 제공해주는 r패키지형 교육과정s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교사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점이고,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지역과 학교에 따른 교육과정의 질 격차 문제가 그동안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육과정 분권화 지역화 자율화가 확대되고 무엇보다 고교학점제가 점진적으로 도입되면서 교육과정의 질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에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해줘야 하는 데 인구 유출이 많은 지역은 강사 수급이 어려워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각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r온라인 공동 교육과정s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이를 보완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보면 개설된 과목 수와 다양성 측면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난다. 따라서 앞으로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교육과정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적h 물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COLUMN #칼럼
#공신@칼럼공2신0들23의로쾌
전공h대학 탐색, r인 서울s r집 주변s 밖으로!
글 김민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학공학전공 4학년BMTDLT140!OBWFS.DPN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명사의 꿈을 꾸었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 현재 r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즐거운 콘텐츠 크리에이터s r안전한 의료기기 마케터s라는 두 개의 꿈을 함께 꾸고 있다. 꿈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대학에 들어가면 모든 걸 잊는다고 했던가. 합격 후 입시 부담감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홀로 못했던 게임이나 여행을 즐기는 등 무아지경으로 놀았던 기억은 지금도 선연하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거의 사라졌다. 그래도 입시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r면접을 보러 대학에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었던 기억s이다. 휴게소의 분위기와 예상 질문을 달달 외우는 내 자신, 어머니와 아버지가 옆에 있는 그 장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6년이 되어 가는 지금도 아직도 생생하다.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은커녕 예상 질문은 물론, 예상 질문을 만들려 탈탈 털어본 학생부 내용이 희미해진것과는 상반된다. 치열했던 준비보다 입시 자체가 주는 부담감이 강렬하게 남은 것 같다. 후배들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미처 몰랐던 r무궁무진한 전공의 세계s 고등학교를 다닐 때, 여러 번의 모의고사와 기대와 달랐던 내신 성적을 마주한 후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건 수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입학 때 꿈꿨던 r인서 울s 대학 대신, 거주지 근처에 있는 대학으로 눈을 돌렸다. 거의 반포기 상태, 안 그래도 복잡한 마음에 과제가 떨어졌다. 대학 진학을 마음먹은 이상 학과 를 정해야만 했다. 그래도 내가 배울만한 전공을 선택해야겠다 싶었고, 결국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돌아봤다. 원래 *5 쪽에 관심이 많았고, 해온 활동 역시 *5와 관련이 있어 주변 대학에 있는 컴퓨터와 *5 쪽의 학과 를 중심적으로 정했다. 큰 틀은 잡았지만, 알아볼수록 새로운 것이 튀어나왔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학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과가 있었다. 일상에서 흔히 듣던 컴퓨터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는 물론, 고3 때 처음 들어본 의학공학과 스마트자동차학과 등도 알게 됐다. 이름조차 생소하니, 좋은지 좋지 않은지 가늠하기도 어려웠다. 그렇게 학과 탐색을 거듭하다, 컴퓨터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게임소프트웨어학과 같은 학과를 일순위로 뒀다. 전공을 탐색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대학도 많았다. 결국 부모님의 열렬한 추천으로 집과 거리가 있는 지역의 대학에도 지원했다. 여러 사람들의 추천과 다양한 학교를 접해보면서 r대학을 어떻게 가야하는 가 s에 대한 답도 나름 찾았다. 물론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다 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기만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자신에게 가장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나 역시도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나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게 됐다.
학생부 해부하며 준비한 자기소개서
나를 알아간 과정 이공 계열로 진로를 확정했고, 교과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았기에 r교과 100%s 위주였던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주로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주력 전형을 결정한 순간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선 학생부부터 점검했다. 스스로 어떤 활동을 했으며, 무엇을 보충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한편, 나만의 무기를 찾아가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특히 나는 학과 박람회, 대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대학의 평가 기준을 어느 정도 파악했고 컴퓨터 동아리 경험과 *5에 관련된 흥미를 나타내는 활동을 부각하면서, 나름 스스로의 강점을 잘 드러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정확하게 생각나지는Q. 생명윤리와 관련하여 낙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낙태를 !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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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파악해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찾아내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알려준 면접 준비 면접은 대학별로 준비했다. 이때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r밥 먹을 때 뉴스 보기s다. 학교에 따라 예상 질문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이 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이공계 기초 지식이나 최신 이슈에 대해 주로 출제됐는데, 뉴스에서 쉽게 개념과 논쟁, 해법 등에 대해 안내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레 뉴스를 자주 찾게 됐다. 그러면서 면접 준비를 넘어 일반 시사 상식부터 이공 계열 관련 산업 현황과 전망까지 배울 수 있었다. 고교생으로 눈앞의 시험이나 과제 해결에 급급했던, 관심 분야의 활동에 빠져있던 내가 세상에 대해 알게된 시기라고 생각한다. 면접은 간절했던 만큼 떨렸던 것 같다. 긴장감 외 면접장 내에서의 기억은 지워졌다.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 면접을 보았을 때의 대기 분위기, 그리
고 면접이 끝나고 아버지 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았던 기억만 남아 있다. 면접을 앞두고 긴장이 최고조였을 때와, 면접이 끝났을 때의 그 후련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면접과 달리 수능은 그리 긴장하지 않았다. 수능 전 면접이 끝나, 결과가 다 나왔다. 내 경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만 충족하면 입학을 할 수 있었다. 몇몇 자신있는 과목만 골라 집중했기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 내가 치른 2017학년 수능은 다소 특별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을 하루 남기고 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것. 수험생 입장에서 멘탈이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앞선 이유로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한데 막상 시험을 치러 가니 수능의 무게감에 휩쓸렸다. 긴장을 하면 배탈이 쉽게 나는 편이라, 수능 시험 중에 화장실에 가는 경험도 했다. 그래도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최저 기준도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었던 대학 캠퍼스 전경 또다른 미래로 나를 이끌어 주고 있는 대학 전공 교재들.맞춰 입학했다. 고된 대입, 진로 선택 예행연습으로 활용하길 이번 칼럼을 쓰며, 대입 준비를 할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매우 힘들었지만, 동시에 스스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분석해볼 수 있던 시기였다. 그렇기에 후배들에게 r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s고 전하고 싶다. 평범히 학교를 다녔어도 조금만 주의 깊게, 혹은 요령 있게 들여다보면 나만의 무기를 찾을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과대평가도 해보길 바란다. 어떤 경험이던 내 강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고, 자신의 무기를 찾아 갈고 닦길 바란다. 이 는 대학 입학 후에도 중요하다. 지금이야 대입이 커보이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수업부터 자격증, 대외활동, 인턴 등 사회 진출을 위한 스펙을 스스로 쌓아야 하고, 직업과 직장도 스스로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 대입의 압박이 크겠지만, 이왕지사 피할 수 없다면, 자신을 찾고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쓰길 바란다.
WHOETE KLY BOOKS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지성인의 통찰과
염원이 담긴 여행기
<수많은 운명의 집> 지은이 슈테판 츠바이크펴낸곳 민음사
사람들은 평화를 꿈꾸지만 지구촌 곳곳에선 갈등의 불길이 번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정치적 대립과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이때, 참혹한 세계대전의 중심에서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 유럽의 양심, 슈테판 츠바이크의 여행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프랑스와 이탈리아, 미국과 스위스, 한때 제국이었던 오스트리아의 곳곳을 모험가적 시선으로 관찰하는 츠바이크의 여행기 속에는 혼돈의 시대,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지은이의 이상과 인간에 대한 믿음, 고국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 여행의 참된 의미를 묻고 속된 세태를 비판하는 흥미로 운 작품들도 함께 실려 있다. 표제작 <수많은 운명의 집>에는 나치와 전쟁을 피해 망명하는 피란민의 참담한 모습을 통해 지
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 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고통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수많은 지성인들과 교류했던 작가의 시적이고 감미로운 문장과 재치 있는 묘사는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평소 세계사와 지리, 도시와 건축, 역사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명쾌한 미래 식품안내서
<음식의 미래>
지은이 라리사 짐버로프펴낸곳 갈라파고스20년 뒤,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이상기후로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곰팡이로 만든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세포 배양육 등 다양한 미래 음식들을 개발하고 있다. 식량 평등과 동물 해방, 유해성분 제로를 표방하는 r대체식품 기술s, 말은 그럴듯한데 한편으론 각양각색의 실험실 음식들을 우리가 마음 편히 먹어도 되는지 고민되는 게 사실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로 어릴 적부터 모든 음식을 성분 단위로 분석해 섭취하고, 관련 분야 기자로 첨단식품기술 분야를 폭넓게 취재해온 지은이 라리사 짐버로프는 자신의 병력과 이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지은이는 식품회사들의 마케팅에 의지해 식탁을 꾸리기 전에, 생산부터 소비까지 r실험실 식품s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전 과정을 꼼꼼하고 투명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소비자의 입장에 서 지속 가능한 식탁을 구상해보는 방법도 안내한다.
평소 농축산업과 미래 식량, 환경문제에 흥미가 있거나 자연과학 계열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일독을 권한다.
10. 20년 뒤,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교육특구로 r인 서울 쏠림s 막는다
정부가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주도 의 공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자율권을 강화해 지역 고교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또 지역 인재들이 지방대로 진학할 수 있도록 첨단학과와 의대 등의 지역 인재전형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최근 대전 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r교육발전특구추진계획s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_2027)의 4대 특구 가운데 하나다.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h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교육까지 연계h지원하고,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이다.지역 여건에 적합한 모델 마련
지역 수요에 맞춰 학교 신설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초h중h고에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해 r지역 명문 학교s를 만들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정부 예산을 지원받되,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r미국형 차터스쿨s과 같은 지역 고교가 탄생할 수도 있다.지방 이전 공공기관을 위한 학교 운영도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사한 임직원 자녀가 특구 내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공공기관의 전문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도 있다. 교육발전특구에서는 개방형 교장 공모제 시행 확대, 지역 산업체h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강사 임용을 모색할 수도 있다.대학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첨단 기술 관련 분야, 지역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맨 왼쪽)이 지난달 31일
산업 연계 특성화 분야 등의 r지역 인재 특별 전형s을 확대하고, 의대는 현재 40%인 지역 인재 전형 비율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 또 지역의 중점 육성 산업과 연관된 학과를 대학에 신설하고, 고교에서도 해당 대학, 관련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r특성화 교육과정s 운영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t지방정부,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면 (의대 지역 인재전형 비율을) 더 확대할 수 있다u며 t의학 계열 졸업생의 지방 정주율은 (다른 계열보다) 훨씬 높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u고 말했다.교육부는 비슷한 취지로 시행되는 지방시대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는 물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교육국제화특구 등과도 연계해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할 경우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12월부터 시범 지역 공모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려면 비수도권 지역, 수도권 중 인천 강화, 경기 김포 등 접경 지역은 12월부터 시작되는 시범 지역 공모에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로 신청해야 한다.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h의 결을 거쳐 선정될 경우 내년부터 3년간 교육발전특구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 지역 개수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공모 심사 과정에서 유형별 특구 신청 현황, 추진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단계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범 지역에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의 재원을 우선 투입해 재정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직업계고 취업률은 하락, 일자리 질은 개선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규모가 더 큰 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높아지고, 1년 후 계속 다니는 비율도 상승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됐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7만1천5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률(4월 1일 기준)이 5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1%Q 하락한 것이다. 취업률은 2021년(55.4%), 2022년(57.8%)까지 2년 연속 상승하다가 꺾였다. 취업률은 졸업자에서 진학자, 입대자 등을 제외한 인원 대비 취업자의 비율이다.취업률은 감소했지만 취업자가 규모가 더 큰 기업에 취업한 비율과 1년 후 계속 다니는 비율은 높아졌다. 취업처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3.4%로 3.5%Q 상승했다. 종업원 30명 미만 기업 취업률은 31.8%로 1.9%Q 하락했다.지난해 직업계고 취업자 가운데 6개월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r유지 취업률s은 82.2%로 1년 전보다 3.9%Q 상승했다. 12개월 후 유지 취업률도 66.4%로 2.1%Q 올라 고용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3.7%, 특성화고 53.3%, 일반고 직업반 36.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시h도별로는 경북(66.7%), 대구(62.7%), 대전(59.1%)의 취업률이 높았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58.0%로 수도권 학교(52.9%)보다 높았다. 진학률은 47.0%로 지난해보다 1.8%Q 상승했다. 진학률은 전체 졸업자 대비 진학자 비율이다. 진학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0년(42.5%)부터 매년 상승하고 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 직업반에선 61.8%, 특성화고에 선 50%가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이스터고의 진학률은 7.2%에 그쳤다.
올해 기준으로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5천533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1만6천550명)보다 줄었으나, 졸업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21.7%)로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셈이다.교육부 관계자는 t졸업 후 1년까지 학교에서 양질의 취업처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진로에 갈 수 있도록 역량 개발도 지원하는 r브리지s 학년을 운영해 미취업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u 이라고 말했다.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일반대학 정h부교수 강의 비율
4년째 하락산업 현장 실무 경력을 가진 겸임h초빙교수가 증가하고 대학 재정난 심화로 전임교원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4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하락했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h교육대학 193개교와 전문대학 132개교의 10월 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의 경우 2023년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Q 하락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모든 개설 강의 학점 가운데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019년 67.8%를 기록한 뒤 2020년 66.7%, 2021년 66.3%, 2022년 65.9%를 기록하며 올해까지 4년째 하락하는 추세다.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61.9%로 전년 대비 1.1%Q, 사립대학은 65.8%로 1.0%Q 줄었다. 수도권 대학은 60.3%로 1.1%Q, 비수도권 대학은 67.9%로 1.0%Q 하락했다.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현장 경험이 있는 겸임h초빙교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t대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산업 현장의 다양한 분들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u며 t실제로 전임교원뿐 아니라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소폭 낮아졌다u고 설명했다.15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대학의 재정난이 심화한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이 비용 부담이 큰 전임교원보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비전임교원 채용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한양사이버대학원, 2024 전기 신입생 모집
한양사이버대학원이 오는 12월 7일까지 20 24학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481명이다. 단계별 전형으로 1차 서류 전형에서는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
(40점)와 학부 성적(10점)을 평가하고, 2차 면접 전형(50점)이 진행된다. 학업계획은 본인이 지원하는 전공 교육과정을 참고해 수험생 개인별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실행계획과 향후 진로 및 비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한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 인가를 받은 한양사이버대학원은 2023년 기준 사이버대학원 중 최다인 6개 대학원과 12개의 전공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까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학과를 운영한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한양사이버대학원 누적 동문은 3 천1명, 대학원 학생 수 또한 1천195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원 중 가장 많다. 졸업 후 박사 과정 진학도 활발하다. 한양대 대학원, 국립대 대학원 등으로 진학해 꾸준히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김학민 입학처장은 t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강해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u면서 t바쁜 일상 속에서 온라인 정규 교육을 통해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u이라고 밝혔다. 입학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HP.IZDV.BD.LS)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한양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02-2290-0082), 카카오톡 r한양사이버대s 채널(친구 추가 후 대화하기 선택)로도 가능하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서울시립대,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선정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한국환경공단의 r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s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1월 28일 r2023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협약s을 체결한다. 서울시립대와 을지대 컨소시엄은 해당 사업 선정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총 17.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 영역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석h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및 기반연구 활성화를 통한 국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서울시립대(환경공학부, 공간정보학과,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참여)는 을지대와 함께 2024 년부터 석h박사 과정생을 모집한다.조선대, 지역 청소년 r*h48s 역량 강화 견인
조선대(총장 민영돈)가 2학기 r2023 h*48 융합 코딩교육s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r2023 *h48 융합 코딩교육s은 조선대가 광주시 북구청과 맺은 r인공지능(*) 인재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s에 따라 4년째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관내 20개 중h고등학교에서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 1학기엔 고려고 금호고 동신여고 숭일중 등 4개교 총 6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양산중 1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r*h48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제작s, r3PCPU $PEJOHs r* .BDIJOF -FBSOJOH 실습과 구현s r1SPHSBNNJOH -BOHVBHFs r* 놀이공원 제작하기s r* 3PCPU 제작s과 rMHPSJUIN 교육s 등이다.2024학년도
정시 신입생 원서 접수2024. 1. 3.(수) 09:00부터2024. 1. 6.(토) 18:00까지매드특매주 년립내별일교 니육4단 주 다간종 지 행 ! +구 의시기본독별 맞 춤을학형 단 교행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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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독서평설은 계속해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r수시로 대학가기s 페이스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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