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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13
2023.11.01~11.07
WEEKLY THEME
READER'S & NEWS
06READER'S PAGE독자에게 듣는다08READER'S PAGE입시 역량 UP!<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_ #성취평가11PREVIEW70WEEKLY FOCUS정부, 2025학년 의대 증원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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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편집인 문진헌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편집고문 이옥경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김민정 mjkim@naeil.com김기선 quokka@naeil.com윤소영 yoonsy@naeil.com김성미 grapin@naeil.com김원묘 fasciner@naeil.com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신다흰 allwhite@naeil.com강소이 sykang@naeil.com서상우 swseo@naeil.com김창배 goldwin@naeil.com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대표번호 02-2287-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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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INTERVIEW
26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5_ 연개소문대륙을 떨게 한 백전백승의 명장 넘사벽 카리스마, 연개소문30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8_ 한국외대 LT학부 강지원(인천 가정고)"언어와 국제무역에 관심 있는 내게 LT학부는 최고의 선택!"34ISSUE INTERVIEW편향 외교 위험성 경고한 김준형 교수러-우, 이-팔 전쟁이 주는 교훈 '힘에 의한 평화' 한계 직시해야EDU CULTURE & LIFE
12이 주의 추천 활동재밌고 유익한 활동 손쉽게 찾는 법 알려볼까38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사회 ⑤<통합사회> 행복42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수험생 막판 컨디션 관리 이모저모69GOODS & EVENT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2024학년 모의고사 흔든 '변수'<지구과학Ⅱ> 현상, 계속될까502025학년 고려대·연세대 입시는?논술 부활 VS 수능 최저 신설 '주목'54중위권을 위한 전문대학 유망 학과_ 반려동물학과'펫코노미' 열풍에 국가자격증까지, 산업 성장에 인기 급상승58경기 서연고 박소윤 교사의 러시아어 수업 이야기성취감에 초점 맞춘 수업·평가 시작점 같으니 수업 소외 학생 사라져COLUMN & COLUMN
64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_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④그 학생은 무엇으로 사는가66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건국대 경영학과 조병관한계와 편견 넘은 대입 구원투수 '면접'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JPA=9G
거주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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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3@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1학년 염지원 t큰애가 고2인데 수시로 대학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치동이라는 지역 특성이 강해 내신의 벽을 허물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해외 대학을 생각하며 관련 기사들을 찾아봤어요. 인천 송도에 캠퍼스를 둔 해외 대학의 특징이나 교육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어요.u
2#WT##대학위H입클생E리E부E@종M테K합마전LEY형 #수시
자기소개서 사라진 종합전형
영향력 커진 세특 따라잡기t대학이 종합전형에서 세특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어요. 학과별 과목별 세특 예시도 도움이 됐죠. 아이 가 정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세특을 이해하게 해준 기사였어요.ut인강 관련 정보, 논술이나 정시 관련 기사도 많아지길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설명회에 갔다가 <내일교육>을 알게 됐어요.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기사를 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최근에는 교육 관련 유튜브들도 많아져서 병행하고 있어요. 교육 이슈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2, 고2면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겠어요. 최근 관심 있는 교육 이슈가 있나요
중2는 2028 대입 개편의 핵심이고, 고2는 내년에 대입을 치러야 하는 당사자라 아무래도 관심이 많죠. 교육특구에 살다 보니 성적이 생각만 큼 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고요. 일단 개편된 대입 방안을 보고 다들 교육특구나 특목고가 유리할 거라고 하는데 전 좀 생각이 달라요. 현재 3등급 받기도 엄청 힘든데, 1등급 비율이 10%가 돼도 쉽지 않거든요. 대학 가기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계속 이 동네에 살아야 하나 고민도 듭니다. 그런데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또 떠나기도 쉽지 않아요. 최근 의학 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확대되고 있는데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학업 역량이 훨씬 높은데 빡빡한 학교 내신 때문에 수시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요.
<내일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나요
r어디가s 사이트에 대입 결과가 공개되지만, 대학별로 상세한 입시 결과 를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50% 또는 70% 컷을 공개하지만 최저 합격선도 궁금하거든요. 합격선이 대학의 반영 방법에 따라 달라지니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종합전형 관련 기사들은 꾸준히 만날 수 있는데 정시 관련 기사들도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정시와 함께 논술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 논술 정보도 필요하거든요. 또 최근에는 학원뿐 아니라 인강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과목별 선호도 높은 인강과 교재의 특징 등을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JPA=9G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이 주의 추천 태그 #성취평가
소위 r절대평가s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r누가 더 잘
입문자 위한 1*$,!성취평가 개념 잡기 상대평가와 성취평가의 구체적 차이를 알고 싶다
현 고교 교과 중 상대평가h성취평가를 적용하는 과목을 모른다 /0. 903 초보 독자를 위한 입시 용어 사전@ 성취평가제
DICTIONARY입시, 아는 만큼 보인다@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현재 중학교는 전 학년 성적에 성취평가제를 적용합니다. 그렇다 보니 고교 진학 후 9등급으로 산출되는 상대평가 성적에 충격을 받는 이들이 많죠. 게다가 학년별로, 또 선택 과목의 분류에 따라 절대평가, 상대평가로 성적이 산출돼 초보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성취평가제의 정의부터, 평가 방식, 입시에서의 활용 등을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서울 휘문고 전 교장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신동원 이사가 연재한 r초보 독자를 위한 입시 용어 사전s 시리즈의 r성취평가제s 편을 읽어보세요. 이 기사가 좀 까다롭게 여겨진다면, 963호 r한눈에 보는 중등맘 교육 용어 8@ 9등급제 74 성취평가제s를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초보 탈출 1*$,!고교 성취평가 현황 알아보기 고교 내신에서 성취평가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대입에서 성취평가 과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고 싶다
/0. 991 8&&,-: 5)&.& @ 진로선택 과목 성취평가제 첫 시작혼돈과 기회 사이
EMHEKLTYEEW @로 성제형학##가@과목전생교@# 택선과진취부평상습취란쉽선겠사박교도는가사공로시교상임병등혼짚전한내진재진움 통대기실지 니 어하용급킨 문육데육진다 발설근택말 등평수정 입가다다u 봅되적팀 상교생부 겠김 부 가반않으없현과애문사장고덕는다 니들니선는의가가.하 은서로로목조이 하r고방충(년경( 다혼 기며다다남 희기 현 교발성은 고을열최숙 사성자대식돈.적3표. 대장 논장취 근선를 교이이성 취B 인Ts때(보현학제 용산입경입과제한 어 평취학도K의V대행라문생 기O된니학 아발외통에 성건H는 이전돈기점서r것!가 평인택닌 입 해형서고한들표고의취수O창첫상제 은제 가,한니견 tB유은회고등연말 평 는F강 선미다J학구대 학 다M 명s세.등제도고 D 을첫 교센래택가평학합각사 진고P과여 생인N대터)입 . 본교무 h반교형시제교가니로 )전도)이원안 h입들h연과실에 다선는평학 도로 이김,조영성이구수 목니히 목의성했환미맞 점.라택한용 가 교 정다 교능 조석고분죠취적은진춰학 취과 과제 .대것 사할과제육에교석은교 습 차.평 이표( 지 사서모석성계서종 목입 도 등해가 (수(에울두를을대서현과 차의의니학보대의는합울듀 입급있제목장통 생진플다5등 살 동 오취추니의경라단국혁이에이은고습해방리들자.급랜 우등 계신수서진 실대 니향활현 기이학)h 면학 중도 평 자 교주이숙 계제장3교다성을서첫용피 달석단지)h사심 제 기 . 대 수 되획여 하취훈해수평시안계범난이의 평였가교에러대재입에기착 는야립가도성학해원장 습서가 부 (현 하 따된때시을등 책서제니변취이행제할 속임울기제사가 도 라문여위도 수( 다별성학미입 r장자교성 에점학위.력취한 생고한의림_ 석평사과취r을 여한 내을정평 이 등 변차현시첫가들진자&학 신회 목관고)수 가확의교평로논화담등재급(로(동등가준 제인을)의학를부보급도한_ 선국 전 선시대교 s풀를할 제을 하의 끈$택택에학)환필학과 )도 리는교 수 가을 교한착수유생제부과중)기작를 사 수다적것불부있들분석시왜목s 개하하으논은대에리었을은차는곡은
성취평가가 특히 고교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대입과 관련이 큽니다. 고교 내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9등급 상대평가에 비해 변별력이 낮다는 점에서, 입시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동시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나 고교학점제 등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줄 세우기 식 평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이도 많죠. 홈페이지에서 r성취평가s나 r절대평가s를 검색해보면, 그 시작부터 현재의 쟁점, 운영 현황 등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r만렙s 위한 1*$,!최근 성취평가 관련 이슈 알아보기
성취평가와 관련한 최근 이슈나 쟁점을 알고 싶다 2028 대입 개편안에서 고교 내신이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하다 /0.1111 8&&,-: 5)&.& @ 2028 대입 개편안입시 경쟁 완화 74 고교 교육 파행, 향방은
#T#W#위대고H클교입EE학리EM점@K테제마LE Y #수능
최근 2028 대입 개편안이 발표됐습니다. 수능을 성취평가로 할지, 고교 내신 평가 체계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컸죠. 시안 발표 이후에도 전면 성취평가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고요. 평가 체계 변화는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학은 새로운 평가 체계에 맞춰 전형 요소의 변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고, 지원자의 성향이나 각자의 경쟁력도 달라지게 되니까요. 성취평가제와 관련된 최근 이슈가 궁금하다면, 홈페이지에서 r대입 개편안s이나 r고교학점제s 등을 키워드로 검색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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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내/0비.게111이3션
1.16
8&&,-: 5)&.&@ 내신 74 수능, 최적의 균형은 r재수 권하는 사회s에서 r조용한 자퇴s
교육 커뮤니티에서 흔한 논쟁 중 하나는 r수시형이냐 정시형이냐s예요. 대상은 학교와 학생 모두 적용되죠. 학생부 항목이 축소돼 비교과 활동이 뜸해지니 r내신이냐 수능이냐s로 압축됩니다. 질문의 시작은 단순했으나 대답은 간단치 않았고, 고구마 줄기 캐듯 복잡한 문제가 줄줄이 따라 나오더군요. 학생과 학부모만큼이나 현장 선생님들도 문제의식이 컸고요. 목표점 확실하고 가는 길도 알지만 가르쳐줘도 딴 길로 새고 이끌고 가기도 어려운 무엇! r내신이냐 수능이냐s는 겪어봐야 안다는 말과 빠르게 속단하고 다른 쪽을 포기하진 말라는 애정 어린 경고가 여운처럼 기억에 남습니다. 안갯속에 가려진 가능성을 붙들고 망친 시험들을 딛고서도 시간을 견뎌내는 아이들이 r재수 권하는 사회s에서 r조용한 자퇴s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살며시 포개봅니다.@ 윤소영 리포터
1.54
중위권을 위한 전문대학 유망 학과@ 반려동물학과 꿈을 향해 달려라!
어릴 적 범고래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영화 <프리윌리>를 보고 펑펑 운 기억이 나는데요. 동물과 인간 사이에 피어나는 정서적 교감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휴식과 위로를 주죠. 이번에 취재한 반려동물학과 유하 학생도 킹콩과 초꼬 두 마리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요. 반려동물 훈련사로서 파트너견과 함께 인명 구조와 폭발물 탐지 등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 꿈, 꼭 이루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에도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우송전문대 김영훈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 드립니다.@ 김성미 리포터
1.46
2024학년 모의고사 흔든 r변수s <지구과학Ⅱ> 현상, 계속될까
효율 높은 선택 74 불나방 같은 선택둘째는 고2입니다. 가끔 학교 소식을 물어옵니다. 며칠 전, 다급하게 절 찾았습니다.t엄마 나 내년에 Ⅱ과목 뭐 선택했지 지구과학 했나 안 했으면 지구과학으로 변경하자. 올해 모의고사 등급 컷 알지 대박이야. 무조건 <지구과학Ⅱ> 해야 해.u생각 좀 해보자며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기사의 시작이 된 대화였어요.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고민을 하는 고2들이 많다고 합니다. 단지, 이 고민의 주인공이 상위권이냐 중위권이냐에 따라서 선택 여부와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쌤이 자칫 불나방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판단은 기사를 정독한 후 하시길_!@ 민경순 리포터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재밌고 유익한 활동 손쉽게 찾는 법 알려볼까
취재 정나래기자MFOB!OBFJM.DPN
홍보공모
대상9_24세접수11월16일까지 주최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문의02-330-2866_7
2023년 청소년참여포털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h체험의 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뽐내보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청소년참여포털에 대한 대국민 홍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포털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전략과 추진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추진 방안은 영상, 카드뉴스, 숏폼, 챌린지, 캠페인 등의 홍보 콘텐츠 유형과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청소년참여포털 홈페이지(XXX.LZXB.PS.LS)의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공모 신청서와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응모 시 정해진 양식에 맞게 신청서 와 응모작을 완성, 이메일(LZXB@ZPVUI!OBWFS.DPN)로 제출해야 한다. 참가 대상은 법적 청소년 연령인 9세에서 24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다. 개인 혹은 4인 이하의 집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접수 후, 청소년참여포털의 :-7PUF를 활용한 전 국민 온라인 투표와 내외부 전문가 집단의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한다. 심사 결과는 11월 27일 발표하고, 시상은 12월 1 일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점에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상금 50만 원 등 다양한 포상을 제공한다. 또 공모전 참여자와 온라인 투표 참여자 중 무작위로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과학교육
미래 과학자 모여라! 2023년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 4DJFODF USJQ
서울시립과학관에서 11월 한 달간 중학생을 대상으로 r2023년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 4DJFODF USJQs을 운영한다. 11월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며, %/, 구강 미생물, 그린 잡, 의생명과학 분야 등 4가지 주제의 강좌를 제공한다. 같은 주제로 오전, 오후 두 번의 강의를 진행하니,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수강료는 강좌당 1만 원이다. 대상 중학생접수선착순주문의최서0울2-시9립70과-4학5관8111.2~11.8 NOVEMBER 2023
문예공모
제2의 <화산귀환> 써볼까 제4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뽐낼 기회에 도전해보자. 광주대 문예창작학과는 r제4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s을 개최한다. 전국 고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무협, 4' 등 장르도 제한이 없다. 광주대 문예창작과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에 맞춰 작성한 시놉시스와 회당 4천 자 이상, 총 1 만2천 자 이상의 3회 분량 원고를 이메일(ND2657!IBONBJM.OFU)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12월 27일 발표하며, 2024년 1월 중순경 시상식을 개최한다. 장원(1명) 200 만 원, 차상 100만 원, 차하 50만 원 등의 부상이 주어지며, 광주대 문예창작과 진학 시 장학금도 주어진다. 대상전국고등학생접수12월15일까지 주최 광주대문예창작학과 문의 ND2657!IBONBJM.OFU
공연전시
동화 속 세계로 (0!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전시다. 로렌 차일드의 작품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콜라주 작업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이 특징이다. 현란한 색감, 다양한 질감과 패턴들을 이용해 신선한 그림을 선보이는 로 렌 차일드는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40여 권 이상이 번역h출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전시는 상상친구들, 고양이와 강아지, 책 속의 책, 명작의 재탄생, 요정처럼 생각하기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원화 작품 92점과 동화 속 세계를 재현한 공간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력의 세계에 빠져보자. 장소 한가람미술관제7전시실일시11월3일_2024년3월3일문의02-6273-4242추천 영상
r공화국s와 r민국s의 차이는 <왜 북한은 공화국인데 한국은 민국일까 >
상영 싱압둘의예상보다본격적인지식유튜브나라의 이름, 국호는 국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한데 우리나라의 공식 국호인 r대한민국s과 다른 나라의 이름을 보면 차이 를 발견하게 된다. 공식 명칭에 r공화국s이 붙은 곳이 많기 때문. 북한만 하더라도 r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s이다. 민국과 공화국은 의미가 다른 것일까 우리는 왜 r민국s을 쓰는 것일까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WTHEEEMKELY #대입#수시#정시#수능#위클리@테마
내신74수능
최적의 균형점은 야심찬 각오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지만, 첫 학기를 마치면서부터 고민이 커집니다. 이 내신으로 과연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 내신을 접고 남들보다 한발 일찍 수능에 집중해볼까, 내신과 수능을 둘 다 준비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내신에만 집중할까j. 가성비를 따져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를 넘나들고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마저 등급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니 r선택과 집중s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대입이라는 하나의 장벽을 넘으려면, 내신과 수능을 함께 챙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하지만 이 둘을 모두 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만 선택하기엔 위험 요소가 크죠. 학생의 성향과 역량, 대학과 모집 단위h전형에 따라 셈법이 달라지니까죠. 실제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r올인s해 무한 /수에 접어들거나, 내신에 집중하며 수능을 소홀히 하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서 발목이 잡히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수험생의 고민인 r내신과 수능s, 두 요소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그 최선의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도움말 강희윤 교사(서울 휘문고등학교)h김수연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h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문조만현정기 교교사사((서경울기 남숙양명주여다자산고고등학등학교)교h)이 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h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135 1
내신 74 수능, 무엇이 다른가
김정시군
고1 첫 학기 성적이 실망스러워 일찌감치 r정시파이 터s로 태세전환한 김군, 2년 후 수능에 r올인s하느라 학교 수업은 r조용한 자퇴s 중입니다.
박내신양
고1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좋은 박양은 수능 대비는 미루고 내신에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수행평가와 세특을 챙기느라 너무 바쁘거든요.
내신 시험과 수능h모의고사는 같은 내용, 다른 포장
학교 시험과 수능 모의고사의 성적 차이는 왜 날까 두 시험이 측정하는 역량은 서로 다를까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두 시험의 차이부터 살펴봐야 한다. 우선 교과의 성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두 시험의 차이 는 교과마다 다르다. 사회나 과학처럼 지식의 내용을 묻는 교과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범위와 수준이 좀 다를 뿐, 학교 시험 문제 풀이에 필요한 지식과 모의고사 문제에 사용해야 하는 지식은 같다. 학교 시험을 통해 제한된 범위의 개념부터 탄탄하게 다져가면서 점차 완성된 실력을 쌓아가면 수능 문제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즉, 교과서의 내용을 외우고 익히는 것이 수능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u고 설명한다. 이어 t반면 국어와 영어처럼 사고력을 키우는 교과 는 차이를 크게 느낀다. 학교 시험은 교과서의 지문과 작품 등 수업 중에 배운 것에 기반해 출제되지만 수능이나 모의고사엔 어떤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은, 처음 보는 지문과 작품이 등장한다. 때문에 두 교과 는 학교 시험과 모의고사를 같은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체감하지 못한다. 수학은 그 중간쯤인데 기본적인 개념은 교과서에 모두 있다. 같은 숫자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 해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 서 공통적인 개념과 내용을 배우니 학교 시험과 수능 모의고사를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이 역시 범위와 수준의 차이u라고 덧붙인다.
서로 다른 범위도 두 시험의 차이를 체감하게 하는 요소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t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역량 중 하나는 추론이다. 영어는 빈칸 추론, 수학도 계산과 이해보다는 추론, 국어 비문학도 추론 영역의 문항이 제일 어렵다. 탐구에서도 과탐은 덜하지만 사탐은 r제시문을 통해 문제를 추론하게 하라s는 것이 지침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 시험에서도 추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근 경향이다. 다만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라 문제가 다소 쉽고 수능과 별개의 시험처럼 느껴진다. 하나 학교 시험을 통해 추론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수능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것이 정상이다u라고 말한다. 두 시험의 차이는 서로 다른 시험 시간에 기인하기도 한다. 수학을 예로 들어보자. 30문제를 100분간 푸는 수능은 문제의 난도에 따라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 운용할 여유가 주어지지만 통상 20_25문제를 50분 안에 빠르게 풀어내야 하는 학교 시험에서는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r타임 어택(시간 싸움)s 능력이 극대화된다. 학교 시험에서 개념 확인에 해당하는 몇몇 난도 낮은 문제들은 생각할 겨를 도 없이 풀어내야 하니 수학이지만 r암기s라고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출제 유형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의고사와 수능은 서술형 없이 객관식 문항과 수학의 일부 단답형 문항으로 구성된다. 학교 지필평가는 이와 비슷하지만
일부 서술형 문항이 포함된다. 상대평가 과목은 대부분 채점 기준을 명확하게 구조화시킨 문항 위주로 출제하는 반면, 수행평가는 학교에 따라 변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학교 시험이나 수능 모의고사의 출제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나 과목별 성취 기준을 기본으로, 이들을 잘게 나누고 가르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내신을 위한 학교 시험은 한 학기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걸쳐 통상 두 달 동안 배운 내용을 시험 범위로 정하고 좁고 깊게 출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교사는 t학교 시험과 수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내신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암기한 지식과 배양한 사고력을 답안지 제출과 함께 머릿속에서 날려버린다. 그래서 수능까지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u고 지적한다.내신 시험으로 수능 준비 가능할까 요즘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을 구분해 준비하는 경향이 짙다. 그렇다 보니 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혹은 불가능하게도 여긴다. 사실일까 고교 교사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내신 시험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능 내용을 포함한다. 때문에 학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수능 대비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학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은 정시 선발 비율이 40%를 넘고,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일선 고교에서는 내신 역시 수능형으로 출제하려는 경향이 짙다. 서울 한영고 김수연 교사는 t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선발 비율이 대략 80%로 매우 높았을 때는 내신과 수능의 시험 유형이 다르고 내신 시험은 변별을 위한 지엽적인 문항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능에 도움이 되는 내신 수업을 하고, 수
능과 연계되는 내신 시험을 출제해야 한다는 함의가 있다. 고1 학생의 경우 고3 수능 문항을 참조할 수는 없고, 고1 학력평가나 모의평가를 참조한다. 기본이 되는 공부를 제대로 했을 때 실제 수능에서 안정된 성적을 확보할 수 있다. 고1 학교 시험이 수능과 다르다고 너무 조급하게 판단해 섣불리 내신을 놓는 실수를 저지르진 말았으면 한다u고 당부한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수시를 목표로 해도 수능을 준비해야 하므로 수능 수준에 맞게 내신 시험을 출제한다. 모의고사에 준하는 유형의 문제도 수업에서 가르치고 시험에도 출제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학교 시험은 처음부터 배운 데까지 누적된 범위가 아니라 지난 시험 이후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출제되니 모의고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u고 말한다.
그렇다면 학교 시험을 활용해 수능을 보다 잘 준비할 방법은 없을까 수능의 고난도 문항은 여러 개의성취 기준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모의평가 수학 22번 문항은 공통 과목인 <수학**>에서 출제됐는데, 삼차함수의 그래프와 미분을 이해하여 두 점을 지나는 직선의 기울기의 곱이 음수인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는 정확한 개념 이해와 추론 능력이 필요한 문항이었다. 제한된 범위의 성취 기준을 최대한 활용해 문항을 출제해야 하는 학교 시험과는 차이가 두드러지는 지점이다. 때문에 수능 고난도 문항은 학교에서 대비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고난도 문항)이 줄어들고 어려운 문항도 결국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훈련해 실력을 쌓아 올려야 풀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고교 3년간 학교 시험을 통해 각 단원의 개념과 성취 기준을 충분히 익힌다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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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차이, 어떻게 볼 것인가 $4& 1 내신 < 모의고사 고1_2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수능 올인은 위험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두고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성적 차이다. 어느 한쪽의 시험 성적이 월등히 높거나 낮을 때, 강점을 보이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한다. 특히 학생 간 학업 역량 차이 가 미미한 특목고나 자사고, 교육특구 일반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내신 등급은 낮은 반면 모의고사에 선 높은 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많다. 일부 학교의 경우 내신 석차등급 변별을 위해 모의고사보다 더 어려운 문항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 휘문고 강희윤 교사는 t교육특구에 위치한 고교인 데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이 매우 치열하게 공부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수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내신 4등급이 모의고사에선 1등급을 받는 일이 적지 않다. 때문에 학교 시험을 모의고사보다 더 어렵게 출제해야 변별이 가능하다. 실제 시험 난도를 조금 낮추면 100점이 너무 많아 1 등급이 안 나오는 일이 벌어진다u고 말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런 학교에서는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도, 높은 내신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한 번만 시험을 못 봐도 내신을 내려놓고 정시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다. 강 교사는 t1학년 때는 수시를 고려하면서 대부분 내신에 매진한다. 2학년이 되면 내신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차이가 벌어진다. 이때 정시를 주력 전형으로 선택한 학생들은 본인에게 필요하지 않은 과목은 손을 놓기도 한다u고 분위기를 전한다.이때 학생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이 있다. 고1_2 모의고사와 수능은 출제 기관과 응시 집단이 다르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3 6월 모평과 9월 모평만 출제하며, 고1_2 모의고사는 교육청에서 출제한다. 또 재수생들은 고3 모평부터 합류한다.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재학생의 등급이 하락하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내신을 놓으면 돌이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 서울 숙명여고 문현정 교사는 t갈수록 재수에 부담을 갖지 않는 분위기라 수시와 정시 중 한쪽에 집중하는 경향이 심해졌다. 졸업생들도 학교를 방문해서 재학생에게 여러 입시 관련 팁을 주는데, 내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꼭 한다. 눈앞의 내신은 어렵고 먼 미래의 정시는 기회처럼 보이기 쉽지만, 6 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수시를 잘 살려보라는 충고 다. 경험이 담긴 조언을 재학생들이 귀담아듣지 않아 아쉽다u고 고충을 토로한다.
$4& 2 내신 ≥ 모의고사, 수능은 대학 학업 기준점이자 전형 요소
앞선 사례와 달리, 내신 등급과 모의고사 등급이 비슷하거나, 모의고사 등급이 낮아 고민하는 학생도 상당하다. 이런 경우, 학교 환경과 자신의 학업 성향이나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학교 내 내신 경쟁이 심하지 않아 상위권 변별을 위한 어려운 심화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환경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수업 중에 강조된 교과 내용은 충분히 익히고 완벽하게 공부하지만 그 이상의 학업 역량을 기르는 일에 는 소홀하게 될 수도 있다. 경기 남양주다산고 조만기 교사는 t고교 입학 설명회에서 중학교 학부모들로부터 듣는 흔한 질문은 내신 공부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학교 시험이 수능 모의고사와 같은 응용이 필요한 난도로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틈틈이 기출문항을 풀면서 공부해야 한다. 일반고는 학교 시험을 수능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수준의 문제를 학교 시험에 출제하면 배우지 않은 어려운 것을 평가한다는 민원이 들어올 것u이라고 말한다. 김용진 교사는 t일반고에서는 내신 3등급이 보통 수능 4등급 정도를 받는데 드물게 모의고사 등급이 더 좋은 학생들도 있다. 그 이유는 학생마다 과목마다 조금씩 다르다. 국어의 경우 독서량이 많고 어휘력과 독해력이 좋으면 모의고사 성적은 좋으나 암기를 싫어하면 학교 시험 결과는 좋지 않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독해력이 좋아야 한다. 그러려면 무조건 읽은 양이 많아야 한다. 독해력이 높지 않으면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 문제를 많이 풀어 성적이 오른 경우도 사실은 수많은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독해력이 늘어난 것이다u라고 진단한다.
이런 학생들은 우수한 내신 성적에 안주해 수능 대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 교사는 t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 중 수능을 준비하지 않는 사례도있다. 교내 활동을 통해 세특을 보강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 수능까지 준비하지 않으려 하는 것u이라고 설명한다.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주로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한다. 학교생활도 모범적인 경우가 많아 학생부 기록이 충실해 종합전형도 노려볼 수 있다. 문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은 교과전형에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표 1). 실제 학업 역량 등을 한 번 더 살피기 위해 전국 석차에 해당하는 수능 성적을 보완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애써 내신 관리를 잘해놓고도 정작 최저 기준에 발목이 잡혀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고 눈을 낮춰서 지원하는 사례가 많다. 수시를 지망해도 수능 성적 확보에 힘써야 한다. 매년 3월 이후 각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결과를 보면 이 점이 명확하다. 수시전형에서 최저 기준의 유무나 변화에 따라 합격자의 평균 등급이 차이가 난다(표 2).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대학 입학 후 전공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학업 역량이다. 즉
표 1@ 2025학년 서울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방법과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대학명모집 단위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고려대자인문연학생부 교과 80 + 서류 20국국 수 수 영 영 과 탐탐(2(2) )중 중 3 3합합 7 7, ,한 한국국사사 4 4서강대공통학생부 교과 90 + 출결 10국 수 영 탐(1) 중 3개 각 3, 한국사 2공통국 수 영 탐 탐 5개 과목 중 3합 7글로벌리더학생부 교과 100성균관대글로벌경영 - 정량(공통/일반선택 과목) 80국 수 영 탐 탐 5개 과목 중 3합 6글로벌경제 - 정성(전체 과목) 20(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 소프트웨어인문국 수 탐(2) 2합 4(국 수 중 1개 포함)연세대자연@일반학생부 교과 100국 수 탐(2) 2합 5(수학 포함)한영국어사 3 4자연@의치약국 수 탐(2) 1등급 2개 이상(국 수 1개 포함)이화여대공통21단단계계: : 1학단생계부 성 교적과 80 1 0+0 (면5배접수 20)없음한양대공통학생부 교과 90 + 교과 정성 평가 10국 수 영 탐(1) 중 3합 72022학년부터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서울권 주요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 50% 이상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2025학년에는 전년도까지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도 새롭게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자료 각 대학 2025 입학전형시행계획
표 2@ 고려대 교과전형 최저 기준 충족률에 따른 입결 변화
정시를 주력으로 하지 않는 수험생에게도 수능 성적은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고, 애써 확보한 내신 등급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내신과 수능, 최적의 균형 찾기
일부 예외는 있으나 수능이 내신보다 어렵고 영향력이 큰 시험임에 틀림없다. 경쟁 인원 규모도 훨씬 크고, 더 깊은 교과 내용을 긴 시간 동안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 중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 성적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조 교사는 t수업 중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익히고 완벽하게 외우면 학교 시험 결과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을 넘어 스스로 심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수능의 고난도 문항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학교 시험에서조차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좁은 범위의 기본 개념 이해와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넓은 범위의 여러 개념이 결합된 문제를 해결하기는 더 어렵기 마련u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들어 고교 입학 후 내신이 기대만큼 좋지 않아 손을 놓거나,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으로 직행하겠다 는 학생들이 느는 추세다. 정 교사는 t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학업을 대하는 태도 와 의지가 성숙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u이라고 꼬집는다. 내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학교 공부를 내려놓고 수능에 집중하겠다면, 그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극소수의 성공 사례가 널리 회자되면서 그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지만, 힘들어도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내신과 수능 중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는 직접 겪어봐야 안다.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함께 가져가면서 한 방향의 계획이 어긋나면 다른 쪽으로 무게를 실어 노력해보는 수밖에 없다. 수능은 자기 주도 학습이 불가능하다 면 쉽지 않다. 학원이나 인강, 과외 등 주변의 도움을 받는 데도 한계가 있다. 본인이 스스로 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이 없으면 제자리걸음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게을리하면 내신이고 수능이고 둘 다 어렵다u고 말한다. 다양한 전형 요소를 조합해 자신의 경쟁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대학, 전형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 한 요소에만 올인하게 되면 도전할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반면 고루 준비할 경우 학생부전형과 정시는 물론 논술이나 제시문 면접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특히 자연 계열 논술이나 제시문 면접의 경우 주요 수학 과학 개념을 제시해 서술형으로 풀이하는 형태라 내신 서술형 문항을 풀이하거나 수능의 고난도 문항을 대비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장 교사는 t내신이냐 수능이냐, 묘안은 없다. 성적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그때 배우는 과정을 충실히 받아들이고 따라가면서 수능 기출문항을 계속 풀어보면 된다. 교사들도 내신 시험을 출제할 때 수능 기출문항을 참고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게 내신을 챙기면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재를 버리진 말아야 한다. 학교 밖에도 뾰족한 묘수는 없다. 중요한 건 시험장에서 문제를 홀로 해결할 수 있는 자기 실력이다u라고 조언한다.
김민주이화여대 (서정울치 외숭교의학여과고 2졸학업년)
t내신+수능 병행, 대입 선택지 넓혀줘 u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 고교 때 주력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었습니다. r재학생은 수시로 가야 한다s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입학 후 학업 역량과 성실성 등을 보여줄 r내신s을 우선시했는데 2학기 때 진로 선생님과 상담한 후 활동도 챙겼어요. 수업 시간 탐구 활동은 기본이고 동아리 등 창h체 활동도 관심 교과나 진로와 연계해 기획h수행하며 경쟁력을 높이려 했죠. 한편 방학을 활용해 수능도 꾸준히 준비했어요. 내신과 기초가 같아 상호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고2 때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지연과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데다 통합형 수능의 첫 수험생이라 변수도 많았고요. 2. 학교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뻔한 소리지만, 수업 시간이 가장 중요해요. 집에선 쉬고 싶고, 쉬는 시간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었기에 수업 시간에 더 집중했어요. (웃음) 선생님께서 강조한 부분이나 출제를 암시한 부분을 꼼꼼히 정리하면 복기h암기하기 쉬워요. 특히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 대비에 도움이 돼요. 다만, 과목 선택은 등급보다 제 흥미나 진로를 우선했어요. 국어 영어는 심화 과목으로 깊이를 더하고, 탐구에서도 성취도가 나오는 과학Ⅱ보다 등급으로 산출되는 사회 과목을 선택했죠.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사회h문화> 외에 인원이 적은 <세계사> <정치와 법>까지 이수했는데, 흥미가 있어서인지 성적도 괜찮았어요. 대입 원서 쓸 때를 기준으로 2등급 극초반의 내신으로 마무리했는데, 인문 계열 지망으로 선방한 성적이었어요.
2. 수험생 입장에서 본 수능과 내신의 차이와 수능 학습법을 알려준다면 두 시험은 범위와 출체 유형에서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내신은 두 달 정도 배운 내용 안에서, 수능은 고교 3년을 통들어 문제를 출제해요. 그만큼 수능 문제는 포괄적인 응용력을 요구해 r벼락치기 암기s가 통하지 않아요. 예측도 어렵고요.
때문에 수능을 공부할 땐 더 개념에 집중했어요.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를 반복하며 제 언어로 완벽하게 설명하는 수준에 도달한 후 응용h심화 문제로 넘어갔죠. 고1_2 땐 방학 동안에 주로 수능 개념 공부를 했고, 3학년이 되고선 학교 시험 기간 2_3주 외에는 수능과 모평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을 복습하면서 부족한 개념을 메꾸는 데 집중했어요. 수능과 내신을 함께 공부하는 데 학생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저학년 때 개념에 집중해보길 권해요. 기초가 부족한데 문제 풀이만 하면 결과가 좋지 않고, 이는 조급함이나 포기로 이어지기 쉽거든요. 지루해도 공들여 개념을 차근차근 쌓으면 고3이 됐을 때 수능 대비 부담이 적어져요. 내신 개념과 다르지 않기에 학교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돼요. 2. 성적 관리에 고민이 많은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일단 내신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고2 1학기 때 등급이 많이 떨어졌어요. r수능에 올인할까s 고민했지만 그래도 내신과 활동을 챙겨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고 생각해요. 수능도 준비했기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비교적 높은 대학에 지원했고, 실제 이화여 대의 r3합 6s을 충족해 최종 합격했죠. 단, 이 최저 기준은 수시에선 높은 편이지만 정시였다면 합격권 밖이에요. 제 경험으로 볼 때 보통의 고교생이라면 내신을 우선 확보하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수능을 보완 요소로 준비하면 대입에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고, 수시에 서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불만족스러운 한 번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다음번에 만회하고 꾸준히 쌓아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해갔으면 합니다.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5
연개소문대륙을 떨게 한 백전백승의 명장
넘사벽 카리스마, 연개소문612년 수나라 대군이 고구려를 침략했다. 고구려의 두 영웅 을지문덕과 고건무는 합심해 살수, 즉 지금의 청천강에서 이들을 크게 무찔렀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후 환상의 짝꿍이었던 둘은 갈라섰다. 수-당 교체기의 혼란을 틈타 요동을 정벌하고팠던 을지문덕은 북진을 주장했으나 왕이 된 건무(영류왕)는 남진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 고구려는 둘로 나뉘었다. 귀족들은 왕의 뜻을 좇았고 무관들은 을지문덕을 옹호했다. 을지문덕 사후, 당이 중원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하자 고구려 조정은 태자를 보내 조공을 하는 등 친선 관계를 유지하려 애썼다. 한데 이 모습을 마뜩잖게 보는 이가 있었다. 을지문덕이 꿈꾼 요동을 넘어 대륙을 가슴에 품었던 패기만만한 청년 무관, 연개소문이었다.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참사고진 <위인키물피한아국 사> <조선상고사> <종횡무진 한국사>
연개소문.
당 태종 이세민.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큰 나라 고구려
시대 상황 톺아보기
t연개소문은 고구려 900년의 전통인 호족 공화제를 타파하고 정권을 통일했으며, 장수태왕 이래로 철석같던 서수남진 정책을 남수서진 정책으로 바꾸었다. 그는 국왕 이하의 대신 및 호족 수백 명을 도살하고 자신의 독무대를 만들었으며, 서국(西國) 제왕인 당태종을 격파하고 중국 대륙에 대한 침략을 시도했다. 그의 행동이 정의로웠는지, 그의 판단이 옳았는지에 관계없이, 그는 당시 고구려뿐 아니라 동방아시아 전쟁에서 유일무이한 중심 인물이었으며 조선 역사 4천 년 이래 최고 의 영웅이었다.u@신채호 <조선상고사>오늘의 주인공 연개소문을 만나려면 당시 시대 상황을 쬐_꼼 살펴봐야만 해. 5세기 중후반 무렵까진 중국의 남북조와 북방의 유연(몽골 지방에 있었던 유목국가인데, 6세기 중엽 돌궐에 의해 멸망했음.), 동방의 고구려가 세력 균형을 형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어. 때문에 고구려는 대륙의 여러 세력과 다각도로 외교 관계를 맺으며 장기간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었지.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 지 못했어. 6세기 말, 통일제국 수나라가 등장했거든.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추구했던 수는 먼저 북방의 최고 강자 돌궐을 복속시켜버렸어. 그러곤 동쪽으로 눈을 돌려 r다음은 너!s 하며 고구려를 위협했지. 하지만 고구려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어. 오히려 제26대 영양왕은 598년, 수의 요서 지역을 선제 공격해버렸다니까! 이에 격분한 수 문제는 같은 해에 약 30만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_했으나 장마, 폭풍우, 굶주림, 전염병으로 군사의 대부분을 잃은 채 싸워보지도 못하고 컴백 홈j.
문제의 뒤를 이어 즉위한 양제는 아빠의 실패를 만회하고 싶었는지 612년에 무려 113만3천800명의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를 침략했어. 하지만 결과는, 을지문덕의 대활약으로 상황 종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던 불쌍한 영혼 양제. 613년과 614년에도 r이번엔 꺾어주마!s하며 야심차게 달려왔지만 고구려의 요충지인 요동성을 끝내 함락시키지 못했어. 오랜 기간 고구려와의 무리한 전쟁을 감행한 탓에 국력 소진+내부 분열에 빠져든 수는 결국 619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씁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됐지. 외교 노선 변화와 거듭된 굴욕
618년 영양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이복동생 영류왕은 계속된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의 회복이 급선무였어. 때문에 새롭게 중원의 주인이 된 당나라와 평화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자 외교 노선도 r북수남진(北守南進, 북쪽을 지키고 남쪽으로 진격한다)s으로 표명했지. 문제는 당이 그런 고구려와 어깨동무를 할 생각이 1도 없었다는 거야. 당시 당의 황제는 중국 3대 명군으로 추앙받는 당 태종 이세민이었는데, 고구려에 r너희들이 붙잡아둔 수의 포로 1만 명을 송환하라s고 하더니 이후엔 r고구려 지도도 내놓으라s라는 무리한 요청까지 했거든. 물론 영류왕은 이를 모두 수용했고. 하지만 이후에도 오만함이 가득한 당의 요구는 계속됐지. 자국의 내정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고 판단한 당 태종은 이제 본격적으로 고구려 정벌을 감행하기로 마음먹은 듯 대놓고 시비를 걸기 시작했어. 그러더니 631년, 고구려가 수군 격파를 기념해 세운 승전비인 r경관s을 헐어버렸지. 이건 그냥 문화유적 하나를 훼손한 게 아냐. 고구려의 정신을 건드린 어마어마한 일이었다고_
2 연개소문 정변
온건파 74 강경파
경관 사건을 계기로 고구려 내부는 둘로 갈라졌어. 더 이상 당의 오만방자함을 봐줘선 안 된다는 강경파와 r괜한 치기 부리다 다친다s라며 평화적으로 가자고 주장하는 온건파로 나뉘었지. 연개소문은 고구려에서 손꼽히는 최고 가문에서 태어났어. 할아버지는 지금으로 치면 국무총리급인 대대로였고 아빠는 국사를 총괄하는 막리지였거든. 호족들의 자치권이 강한 고구려에선 아빠의 관직을 아들이 이어받는 세습이 일반적이었으니 연개소문의 앞길은 환한 비단길이었j지만 이게 뭐야, 귀족들이 다 반대하고 나섰네 <삼국사기>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성격이 잔인하고 포악해서정부 요직에 있는 이들이 엄청 미워했다 나 뭐라나. 정말 연개소문이 r한 성깔s 했는진 모르지만 보통은 아니었나 봐.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건 고려 시대 편찬된 <삼국사기>는 신라 중심 사관이 매우 강한 역사서란 거야. 저자 김부식이 신라 왕족의 후예이자 김유신 팬클럽 회장이었으니 뭐. 또 고구려와 백제에 관해선 100% 신뢰하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기도 해. (그럼에도 고대 역사를 다룬 거의 유일무이 한 정사이니만큼 무시하면 곤란하다_) 실상 연개소문을 반대한 귀족들의 속내는 따로 있었어. 대당 강경 노선을 외친 을지문덕파인 그에게 권력이 쏠리는 게
두려웠던 거지. 연개소문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 때문에 가슴속에 타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귀족들 앞에서 최대한 저자세를 취한 뒤 간신히 지위 상속에 성공했단다. 연개소문, 쿠데타를 일으키다
강경파 수장이나 다름없는 연개소문은 귀족들에게 눈엣가시였어. 결국 영류왕을 설득해 연개소문을 제거하기로 계획했지. 그들은 먼저 당의 침공을 대비한다며 서쪽 국경에 축조하고 있던 천리장성 감독 업무를 연개소문에게 떠맡겼어. 연개소문을 중앙정치 무대가 아닌 변방으로 보낸 후 서서히 힘을 약화시키려 한 거지.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 있을 연개소문이 아니었어. 어차피 맞부딪힐 일, 먼저 선수를 치기로 결심했지. 642년, 연개소문은 평양성 남쪽에서 (군대가 얼마나 잘 훈련됐는지 보여주는) 열병식을 한다는 구실로 귀족 100여 명을 초대했어.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 갑자기 병사들이 칼을 들고 연회장에 돌진! 귀족들을 모조리 처단한 연개소문은 곧바로 궁중을 향해 달려가더니 영류왕까지 살해해버렸어. 그렇게 고구려 700년 역사상 최대의 쿠데타를 감행한 연개소문은 왕의 조카를 보장왕으로 세우고 자신은 (대대로와 막리지를 합한 역대 최고이자 새로운 관직인) 대막리지가 돼 전권을 장악했단다. 그런 연개소문에게 때맞춰 러브콜을 보낸 두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신라의 김춘추와 백제의 의자왕! 당시 신라는 백제의 무지막지한 공격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어. 때문에 김춘추는 애타게 동맹국을 찾고 있었지. 김춘추를 맞이한 연개소문 왈, r도와줄게. 대신 너희가 전에 뺏어간 죽령 서북 땅 내놔s. 쉽게 말해서 한강 상류에 있는 금싸라기 땅을 내놓으란 얘기야. 김춘추가 승낙했을까 당연히 놉! 그리고 감옥으로 고고! (그 뒤 간신히 탈출해서 신라로 돌아감. 그리고 양국은 원수 됨.) 연개소문이 바보같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거 아니냐고 사실 당시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 중 그 누구의 손을 잡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어. 백제 또한 r당이 호시탐탐 너희를 노린다며 우리가 당한테 보급품 대주면 어쩔래 s 했거든.
3 전설이 된 명장
당 태종과의 한판 승부
연개소문이 집권한 후 당에 대한 고구려의 외교 노선은 비타협적이고 도전적으로 변했어. (어쩌면 고구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건지도) 또한 백제와 연합해 신라의 40여 개 성을 공격하기도 했지. 이 같은 모습에 격분한 당 태종! 645년, 드디어 고구려를 침공했단다. 제1차 고-당 전쟁 초반, 당 태종은 최신형 무기와 20만 명이 넘는 군사(이 숫자는 중국 사료에 기반한 건데, 전문가들은 최소 50만 명은 됐을 거라고 얘기해.)를 이끌고 직접 쳐들어왔어. 그러곤 수가 돌파하지 못했던 고구려의 요동성과 개모성, 현도성, 비사성 등을 함락시켰지. 기세등등해진 당의 다음 목적지는 수도인 평양이었어. 그런데 평양성을 점령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_ 안시성! (영화 <안시성>을 참고하길! 단, 양만춘은 실존 여부가 불명확하고 그 외 출연진도 대부분 허구적 인물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돼. 배경만 참조하자_)토산까지 쌓아가며 전력투구했지만 당 태종은 끝내 안시성을 점령하지 못했어. 게다가 한쪽 눈을 잃는 수모까지 당했지. (이 내용은 중국에서 전해지는 적지 않은 야사와 구전에 기정사실처럼 담겨 있단다. 또한 <조선상고사>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추격대가 천리장성을 넘어 지금의 베이징 북쪽, 상곡 지방까지 공격했다고 해.) 즉위 후 수많은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정복군주 당 태종은 1차 고-당 전쟁 4년 후인 649년에 숨을 거뒀어. 유언으로 r다시는 고구려를 침공하지 말라s는 말을 남긴 채. 연개소문과 함께한 고구려의 운명
그로부터 한동안 잠잠했던 당은 661년에 또다시 쳐들어왔어. 세계 최강국의 명성에 금이 가게 한 고구려를 용서할 수 없었거든. 하지만 우리의 연개소문은 이 또한 멋지게 막아냈지. 연개소문의 권력과 명성은 더욱 공고해졌고, 당은 연개소문이 살아 있는 한 감히 고구려를 넘볼 수 없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하의 연개소문도 막지 못한 두 가지가 있었는 데, 철없는 아들 삼형제의 불화와 자신의 죽음이었단다. 아빠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우려했던 대로 아들들은 권력을 두고 다퉜고, 당은 그 틈을 이용해 고구려를 침공했어. 결국 연개소문이 하늘로 떠난 지 2년 만인 668년, 고구려는 멸망하고 말았지. r자주적 기조s를 바탕으로 중화패권주의에 대등하게 맞섰고 더 나아가 승리까지 했던 영웅과 그가 지키고자 했던 조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거야. 당 태종이란 걸출한 명군을 공포에 떨게 한 연개소문은 당시 당나라 백성들에게 r전쟁의 신s으로 받들어졌다고 해. 이를 방증하듯 중국 무협소설의 원형이 되고 있는 <규염객전>과 <갓쉰동전>은 용맹과 지략을 갖춘 연개소문을 모티브로 쓴
작품이라지. 이게 다가 아냐. 중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r경극s에는 칼을 5개나 차고 끝까지 주인공을 겁박하는 비중 있는 무서운 역할이 등장하는데, 그 정체가 바로 연개소문이거든. (중국 경극 팬들은 연개소문이란 이름과 그가 고구려 사람인 것까지 다 알고 있다고!) 어쩌면 연개소문은 인품이 훌륭하고 덕망 있는 인물은 아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고구려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륙까지 넘봤던 불세출의 영웅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거야. 어때 갑자기 당당하고 기개 넘치던 고구려의 기상이 가슴을 가득 메우는 느낌이 들지 않니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수시@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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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강지원한국외대 -5학부(인천 가정고)t언어와 국제무역에 관심 있는 내게 -5학부는 최고의 선택!u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정말 좋아했고 영어 관련 책과 뉴스를 많이 접했다. 영어 뉴스를 통해 국제시사에 익숙해졌고, 국제문제에 대한 토론h협상을 통해 결의안을 작성하는 모의유엔 활동에 빠져들었다. 국제사회를 무대로 일하고 싶어 외고에 진학했지만 처음 접한 일본어는 학습 부담이 너무 커 고1이 끝날 무렵 일반고로 옮겼다. 인천 지역에서 모의유엔 활동을 이어나가고 <국제경제>를 이수하면서, 국제 분야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국제통상 전문가로 구체화했다. 꿈을 실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여긴 한국외대 -5학부에 도전해 합격한 지원씨를 만났다.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전공어에 대한 부담으로 외고에서 일반고로 전학 언어를 좋아했고 국제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기에 국제고 진학을 고려했다. 이후 국제고와 외고 중에 서 고민하다가, 국제고에선 좋은 수학 성적을 받기가 더 힘들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외고 일본어과를 선택했다. 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었지만 고교 진학 후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결코 만만치 않았다. 전공어인 일본어는 이수 단위가 높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잘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일본어 공부로 인해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다. 주제탐구발표대회, 영어 토론 대회 등에서의 수상을 포함해 봉사상까지 받고 학생부 곳곳에 적극성, 성실성, 긍정적 태도가 기록될 정도로 모범적으로 생활했지만 결국 고2 올라갈 무렵 일반고 로 전학했다.
t일반고 전학을 말리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대학에 서는 일반고로 옮기는 것 자체를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면서요. 하지만 전공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라 다른 과목을 균형있게 공부할 수가 없더라고 요. 외고는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매우 많아 평균 주변에 성적이 몰려 있어요. 시간 투자가 중요한데 부족한 과목을 메우기 위해 긴 시간 붙잡고 있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어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고로 옮겼죠. 잘했다고 생각해요. 안 그래도 대입 면접에서 일반고로 전학한 이유를 물어보더라고요. 물론 신중해야 하겠지만 제각기 상황이 다른 만큼 자신의 뜻이 확고하다면 의지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u 국제시사에 깊이 더하고 영어 실력도 키운 모의유엔 활동
중1 때부터 접한 모의유엔 활동은 고교 3년 내내 가장 주안점을 둔 활동이었다. 고1을 보낸 외고에서는 학교 내에서 모의유엔 활동을, 고2, 3 땐 인천 지역에서 모의유엔 활동을 이어나갔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영어로 된 글을 다양하게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제시사에 관심이 갔다. 모의유엔 활동은 국제시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깊이를 표현하기 좋은 활동이었다. t인천 고교 연합행사에서 6/&4$0 의장을 맡아 r개발도상국의 문맹률과 포퓰리즘s이라는 의제로 전체 회의를 진행했어요. 또 환경에 관한 유엔 활동 기구인 6/&1에선 의장으로서 r핵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s라는 의제로 전체 회의를 진행했고요. 특히 세계무역기구(850)에서 r호주-중국의 무역 분쟁s를 주제로 열었던 회의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호주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발생한 두 국가 간의 분쟁이었는데 석탄 등 자원의 의미와 이해 관계로 시작된 무역 분쟁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죠.u
<국제경제> 통해 진로 틀 잡아
해마다 키워드를 잡고 학생부에 들어갈 내용을 구성했다. 1학년 때는 진로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최대한 포괄적인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 3학년 땐 국제통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외대 -5학부라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r국제무역s r자원무역s r디지털 산업혁명s 등 무역 분야에서 최근 부각되는 키워드 위주로 심화해 활동했다.t일반고는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지 않는 점이 아 쉬워 공동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했어요. 고2 때 <국제경제>를 들으며 국가 금융 제도, 블록체인, 4$.(공급망 관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 도 블록체인 기술이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는데요. 블록체인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을 높이고 무역 거래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물류 4.0을 통해 물류 시스템 스스로 최적화된 물류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앞으로의 국제무역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궁금해졌습니다. 이 무렵 언어와 무역을 공부하고 많은 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외대 -5학부를 알게 됐고 진학 목표로 삼았어요. 전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위해 r,-.00$s라는 온라인 공개 강좌 중 <소비자와 시장>을 이수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간행한 논문을 읽으면서 세계 무역 동향을 접하려고 노력했어요.u
자신 없어 쓰지 못한 한국외대 -5학부, 반수 때 지원해 합격고3 수시 지원 시 가장 상향 지원이었던 경희대는
불합격했지만 그 외 5개 대학은 모두 합격했다. 반수를 했을 땐 가장 가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어서 쓰지 못했던 한국외대 -5학부를 포함해 도전적으로 지원했다. 5개 대학에 지원해 두 곳에 합격했다. 고2 때부터 꿈꿨던 한국외대 -5학부에 합격해 너무 기뻤다.
t고3 때 하향 지원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쉬운 마음에 반수를 했어요. 고3 2학기 때 성적을 많이 올렸고, 반수를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보완하고 면접을 집중적으로 준비했어요. 학생부에서 질문할 만한 내용을 200개 정도 뽑아서 일일이 답을 써 연습한 후 영상도 촬영하면서 면접을 준비했어요. 한 학기를 다닌 학과도 국제통상학과였기 때문에 면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u국가 위하는 국제통상 전문가 꿈꿔
t대학에서 관심 분야 위주로 공부하니 재밌고 만족스럽습니다. -5학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영어를 좋아하고 오래 공부했지만 원어민이 아닌 만큼 한계가 있는데, 영어에 계속 노출되고 사용하면서 실력이 늘고 있어요. -5학부 학생들은 한국외대의 또 다른 대표 학과인 -%(-BOHVBHF & %JQMPNBDZ)학부 수업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데요. 명분과 실리의 싸움에서 외교관은 국가의 실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한 현직 외교관의 강연 내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김훈의 <남한산성>에서 접한 병자호란 속 비참한 백성의 삶,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왕의 비극이 떠올랐고요. 대립하는 주화파, 척화파 조정 대신들의 날선 말들이 기억났습니다. 무엇이 백성과 나라를 위하는 길일까 생각하게 됐고요. 구체적 진로는 모색 중이지만 항상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u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세계지리> 세계 정세를 파악하고, 각 국가의 특징과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력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했다. ▒ <국제경제> 무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자 선택했다. 글로벌 사회에서 무역과 경제는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고, 해외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세계사> 세계의 어떤 문화를 배우든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그 문화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국제무대에서 일하려면 세계 문화에 대한 단순 지식을 넘어선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세계사>를 통해 여러 국가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세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그려볼 수 있었다.▒ <영어권문화> 영어 심화 능력과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했다.
<세계지리> 발표 과제로 만든 베트남 수출입 현황 분석 자료. 자료. 베트남의 수출입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와 무역을 분석했고, 연도별 무역수지를 분석해 동남아 무역에 궁탐구극적했다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국지리> 발표 과제로 만든 정책 제안서. 젠트리피케이
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마다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만들고 지자체에서 이를 관리해 제도적 지원 범위를 넓힐 것을 제안했다.
모의유엔 활동 모습.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영어> 곰브리치의 < -JUUMF )JTUPSZ 1학년PG UIF 8PSME>를 읽고 중세 시대 기사 문화를 조사, 동서양 전쟁사와 군대 문화의 차이를 보고서로 작성한 후 발표 <통합사회> r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시설 격차s를 조사하며 거점개발의 문제점을 비판. 정책 결정의 중요성을 느끼고 정책연구원 진로를 희망 <%FCBUF BOE $VSSFOU GGBJST ⅠㆍⅡ> r낙태는 금지되어야 한다r는 논제에 대해 여성의 선택권을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 해외 판결, 통계 등 다양한 근거를 활용해 입안문을 작성h발표, s소년법 폐지r 토론에서 함무라비 법전을 인용해 도입부를 작성하고 로고스를 활용한 설득으로 소년법 폐지 찬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문학> <남한산성>을 읽고 r극한2학년의 상황에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s를 주제로 완성도 높은 서평을 제출 <영어Ⅱ> 나라 간 실업률 추이 비교 통계자료를 조사한 후 통계자료를 재구성해 표면적 정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논리적으로 발표함 <한국지리>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지자체 주도하에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만들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프랜차이즈 유입과 임대로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제안서를 작성 <국제경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각국의 대비 전략을 소개하면서 기술 개발과 과학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무역 체제 속에 서의 영향을 고민해야 함을 강조
<화법과 작문> r착한 얼굴 3학년속에 가려진 이면, 공정무역s이라는 주제 탐구 글을 통해 국제기구와 대기업, 노동자가 협의h상생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 <확률과 통계> r성별에 따른 온라인 쇼핑 이용 현황s을 주제로 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후 결과를 이산확률분포표로 만들어 발표 <세계지리> 베트남 수출입 변화(2013_2019) 그래프 분석을 통해 베트남 경제와 무역을 분석하는 우수 보고서를 작성 <일본어Ⅱ> 해외 자원개발 정책의 한계점을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발표
IISNSTUEER VIEW #시사이슈
#인터뷰편향 외교 위험성 경고한 김준형 교수
러-우, 이-팔 전쟁이 주는 교훈r힘에 의한 평화s 한계 직시해야 지난해 2월 말 시작된 러-우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지구상에서 큰 2개의 전쟁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믿기 힘든 현 사태에 대해 일각에선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그 이유로 꼽는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점차 포기하면서 힘의 공백이 생겼고 러시아와 하마스 같은 세력이 모험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한동대 김준형 교수는 t힘에 의한 평화는 한계가 있다u고 일갈하며 t세계 여느 국가보다 완벽한 군사 시스템을 갖춘 이스라엘이 재래식 전력을 앞세운 하마스의 기습에 무너진 건 r힘만 믿고s 외교를 통한 평화 협상을 등한시했기 때문u이라고 지적한다. 김 교수를 만나 불안한 국제정세와 더불어 북한과의 갈등으로 이-팔 전쟁이 남의 일 같지 않은,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이의종2.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쟁을 뉴스에서 접하고 있다. 왜 지금, 세계 각지에서 무력 갈등이 심화되고 있나 2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먼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힘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 또 6/(국제연합)을 위시한 850(세계무역기구), 8)0(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r세계의 경찰s을 자임하던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r팍스아 메리카나(미국이 힘으로 주도하는 세계 평화)s에 종말을 고했다. 좋든 싫든 미국이 지배적 강대국으로 버티고 있었을 때는 분쟁을 타협하고 평화 협상 카드를 제안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가 호전적 민족주의, 파편화의 시대로 가고 있는 모양새다. 게다가 트럼프와 다른 길을 갈 듯했던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자국 보호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데다 중국 견제에 필요한 동맹국만 골라 집중 관리하고 있어 미국의 영향력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국제기구 또한 전쟁뿐만 아니라 기후h환경위기, 핵문제 등 굵직한 사안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한반도, 대만 등 잠재적 분쟁이 있는 곳 모두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국제정치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사실상 점차 약해지고 있다. 우리에겐 불행이다.
김준형 교수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를 받은 국제정치외교 전문가다.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미래전략연구원 외교안보전략센터장,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위원장과 외교연구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외교광장 이사장과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국제정치 역사와 관점을 넘어 쟁점까지> <세계화의 현상과 대응> <국제 정치 이야기> <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등이 있다.
2. 이-팔 전쟁 발발 후 북한을 떠올리며 r남의 일이 아니다s라는 두려움을 느낀 국민이 적잖다. 전쟁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보수 언론에서 지난 정부의 대북 정책을 r가짜 평화s라 폄하하며 이스라엘이 사우디와 이 같은 가짜 평화 정책을 시행하려다 기습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러면서 더 완벽한 군사 억제력을 갖춰 전쟁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첨언해놨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결론이다.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만큼 힘에 의한 평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국가가 어디 있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은 2가지, 힘과 외교다. 둘 중 하나에만 가중치를 둬선 곤란하다. 이 스라엘은 그 어떤 나라보다 완벽한 첨단 방어 시스템을 갖춘 나라다. 하마스는 결코 이스라엘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재래식 전력으로 철통 방공망인 r아이언 돔s을 뚫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건, 군사력을 무기 삼아 상대국을 무시하고 압박하며 막다 른 골목으로 밀어붙였을 때 이러한 참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거다. 평화는 협상과 관리의 대상이지 힘과 억압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게 아니다. 2. r북한도 언제든 하마스가 될 수 있다s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극히 희박하다고 본다. 러-우, 이-팔 전쟁의 특징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이 무기는 지원하되 r인적 개입s, 즉 군대를 파견하진 않고 있다는 거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미국은 계속해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대한민국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무조건 자국 군인을 참전시켜야 하는 구조다. 과연 미국이 그런 위험부담을 감당하려 할까. 그러나 100% 안심은 금물이다. 현재 한h미h일 동맹은 안보 협력을 확대h강화하며 북한에 대해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다. 거기에다 우리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버리면 도와주겠다는 r담대한 구상s까지 덧붙였다. 그랬더니 결과는 북한의 r핵 무력 고도화 정책 헌법 명시s와 r핵 포기 불가 선언s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1960_70년대로 생각해선 곤란하다. 그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보니 안보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미국과 소련으로 나뉜 진영의 세계에서 분단국가로서 그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데 지금의 한국은 가진 게 너무 많아졌고 국력과 국위, 국격 같은 것들이 다 커졌다. 안보만을 지향하기엔 우리 삶에 너무나 다양하고 풍성한 요소들이 들어와 있다. 또 하나, 과거에는 한미동맹이 대체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것에 합의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동일한가에 대해 물음표를 붙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중국과의 대립이 미국에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 그렇다면 미국도 우리에겐 치열한 협상의 대상이어야 하지 맹목적으로 추종해야 할 국가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
2. r더하기 외교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의미인가 외교는 빼기 외교를 하면 안 된다. r더하기 외교s를 해야 한다. 외교는 옵션이 많아야 한다. 평화, 경제, 문화, 군대 등 여러 카드를 놓고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인도의 경우 러시아, 중국, 미국 카드를 쥔 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r유연 외교s를 하고 있다. 미국과 우방이면서도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러시아로부터 많은 석유를 그냥 받고 있는 식이다. 이게 바로 국익이다. 한데 지금 우리 정부는 모든 카드를 내버리고 실상 한 장이라 봐도 무방한, 미국과 일본 카드만 쥔 r이념 외교s만 고집 중이다. 기울어진 외교는 굴욕 외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다른 국가들과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국제무대에서 우리가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곧바로 미국이나 일본과 소통하면 되지 굳이 왜 우릴 찾겠나 외교의 기본은 실리 추구다. 세계를 적과 친구로만 규정하면 외교의 역할은 축소되고, 분쟁의 구도는 확대된다. 한h미 동맹은 우리 대외정책의 근간이고, 한h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북h중h러를 향한 혐오는 나름의 정당성이 있고, 국제정치 체제에서 선악의 개념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와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그 국가 를 낮게 평가하거나 틀렸다고 하면 곤란하다. 실상 한국과 미국의 기준에 맞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국가는 전 세계에 50여 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머지 200개
국가를 적으로 돌릴 건가 얼마 전 우리 대통령은 6/에서 자유를 외쳤다. 언뜻 들으면 옳은 말 같지만 자유의 이념을 엄격하게 들이대면 6/은 존립하지 못했다. 국제기구가 지향하는 건 r평화s다. 나와 가치가 달라도 평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다양한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만든 가치에 위반한 국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이걸 가장 앞장서서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세계를 상대로 무역을 해야 하는 우리가 곳곳에 적을 만들어 어쩌자는 건가 5년 내로 미국이 중국을 주저앉힐 수 있다면 미국 편을 드는 게 맞다. 하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30년 동안에도 승부가 안 날 것으로 예측한다. 미h중 관계가 나쁜 상태에서 우리가 너무 급하게 중국을 버리고 미국 쪽으로 갈 경우 중국의 타깃은 제일 약한 한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2.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혐중 정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대중무역 의존도는 30%로 미국, 유럽, 일본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우리 경제는 중국 없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다. 지금은 초입이지만 이렇게 계속 중국과 사이가 벌어지면 결국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는 더 이상 자녀의 학비를 벌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혐중 정서는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니다. 한h미h일 국민 80%가 중국을 싫어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을 만큼 세계적 기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국 정부와 언론이 합심해 중국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래야 정치적 입지가 살고 기사의 클릭 수가 늘어 돈이되니까. 특히 지금 국내에 전해지는 중국 관련 소식은 배타적 민족주의 사관이 강한 <환구시보> 같은 매체에서 가져온 것들이 다수다. 정작 중국 정부는 굉장히 실용적이고 한국이 도발하지 않는 한 먼저 심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도 우리 언론은 마치 <환구시보>가 중국의 공식적 입장인 양 보도한다. 그러면 또 중국에서도 r한국이 우릴 이렇게 본다s며 분노한다. 악순환이다. 양국의 미래를 위해 지양해야 할 행위이며 언론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여기엔 대국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국 탓도 있다.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졸부 느낌이랄까. 또한 중국은 어마어마한 문화적 자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서구 세력에 의해 짓밟힌 치욕의 역사를 여전히 콤플렉스로 저장한 채 잊지 않고 있다. 때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날을 세운다. 자존감이 낮다는 방증이다. 우리도 사드 때 경험하지 않았나. 한데 돌이켜보면 우리도 과거에 그랬다. 겉만 번드르르하게 꾸미다 세련되게 내실을 채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제는 이익의 관점으로 바라봐야지 선과 악, 호불호의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 반중정서를 국가가 앞장서서 조장하는 건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다. 외교의 기본은 실리 추구이 며, 외교는 평화를 확보하는 가장 값싸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함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사회 ⑤
<통합사회> 행복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사회BOOKS&SUBJECTS
개념 $IFDL!
행복: 마음에 차지 않거나 부족함 없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한 상태. 행복의 공통된 기준과 객관적, 주관적 기준을 가늠해보고 한발 더 나아가 시대적 상황, 지역적 여건에 따른 행복의 기준 고찰해보기. 관련 전공: 사회복지학과 생활문화과 아동복지학과 간호학과 의예과 교육학과교과 연계 적합書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
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승지홍 교사(경기 수택고등학교) 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행복의 지도>
★★
지은이 에릭 와이너 펴낸곳 어크로스t고등학생이 되면 <통합사회>라는 새로운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인간, 사회, 국가, 지구공동체, 환경을 망라한 통합적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둔 과목이죠. 첫 단원의 주제는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r행복s입니다. 교과서는 행복을 r다채롭게s 다루지만 유명 철학자의 몇 마디 정도만 짚어줄 뿐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이 책 또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행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일러줄 뿐이거든요. 지은이는 발상의 전환을 감행해 행복을 안이 아닌 밖에서 찾아보려 합니다. 스위스, 아이슬란드, 부탄, 인도 등 10개 나라가 들려주는 각기 다른 행복을 만나러 떠나죠. 책이 안내하는 유쾌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무렵엔 교과서에서 r명사s 혹은 r동사s로 인식됐던 행복이 r접속사s로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u@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한걸음 더 지 역적 여건과 시대적 상황에 따른 행복의 기준 고찰해보기 행복에 관한 명언들을 조사해 살펴보고 나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 내려보기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동비서교양h분의석 행해보복기론
10개국이 전하는 행복 맛보기
영화 <쿵푸팬더>의 주인공 r포s는 얼떨결에 세상을 구원할 용의 전사로 발탁된다. 신체적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수련에 매진한 포는 용의 전사에게 만 전수되는, 최고의 쿵푸 비법이 적힌 r용문서s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두근거리며 펼친 두루마리는 낙서조차 없는 백지였다. 이 책은 내면이 아닌 바깥에서 행복을 찾아보겠다고 도전한 r무모한 여행 산문집s이다. 하지만 큰 기대는 않는 게 좋다. 포와 같은 심정이 될 테니까. 자유로운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한 여행은 r적당히s가 미덕인 스위스, 행복이 국정과제인 부탄, 부유함이 독이 된 카타르, 실패를 권장( )하는 아이 슬란드, 정신마저 가난한 몰도바, 모순 덩어리 인도 등 9개국을 거쳐 지은이의 고향인 미국에서 마무리된다. 각국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행복하고 불행하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일찍이 t오로지 행복하기만 한 평생이라니! 그런 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삶은 지상에서 경험하는 지옥이다u라는 촌철살인을 남겼다. 그렇다. 슬픔, 비극, 통한 등의 피하고 싶은 감정이 존재할 때 행복은 빛난다. 최악의 환경에서도 인간은 행복을 찾아낸다. 때문에 이 책은 행복의 지도는 반드시 연필로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20여 년간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한 지은이는, 인터뷰 전문 기자 출신답게 각 나라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놀라운 건 범인(凡人)들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정의가 교과서 속 여느 철학자 못지않다는 것이다. r의미 있는 삶과 행복한 삶이 항상 같지는 않다. 또 같을 필요도 없다s처럼. 책은 재밌다. 웃지 않고는 못 배길 유머가 곳곳에서 등장한다. 지상 유토피아를 콕 짚어주진 않지만 읽는 내내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연계 전공사회복지학부
백현서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깊이 탐독하는 독서로 내면의 힘 키웠죠u2. 사회복자학부를 전공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어린 시절부터 뉴스에 등장하는 각종 사회 문제를 주의 깊게 보곤 했어요. 그러다 고교에 입학한 뒤 <사회h문화><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정치와 법> 등 사회탐구 과목을 배우며 사회 문제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한걸음 더 나아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법까지 고민하게 됐죠. 고3 시기, 소년범들의 잔인한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와 많은 이들이 촉법 소년 연령 하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하지만 법은 꿈쩍도 하지 않았죠. 법이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을 때 <사회h문화>시간에 r낙인 이론s을 배우게 됐어요. 범죄자로 낙인찍힌 청소년은 더 심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질뿐더러 대다수 소년범들은 사회적 취약층이며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대다수도 일탈h생계형 범죄란 사실을 알게 됐죠. 뿐만 아니라 현재 벌어지는 사회 문제의 근원적 이유가 사회적 불평등과 인권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도요.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자, 사회복지 전문가가 돼 미약하나마 힘을 보테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어요. 너무 거창한가요 (웃음)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r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자!s가 제 독서 원칙이에요. 때문에 도서를 대여하기보다는 서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구입하곤 했죠. 책값이 싸지 않은 만큼 신중을 기해서요. (웃음)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철저하게 r나s였어요. 아무리 언론의 극찬을 받은 책이라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걸 억지로 읽을 순 없으니까요. 일단 인연을 맺은 책은 밑줄을 그어가며 공들여 꼼꼼하게 읽었어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쪽 방면의 도서에 자꾸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갖지 않았어요. 한 권이라도 온전히 소화해낼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욕심내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거든요.
추천 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펴지낸은곳이 창김비지혜
약자의 정의를 되묻고 약자를 대하는 우리의 민낯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회복지학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아니 이 사회를 살아 가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읽었으면 해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무성한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차별주의자가 돼가는 r자연스럽지만 잔인한 과정s을 보여주거든요. 또한 차별이 정당함으로 가장해 어떻게 차별받는 사람을 순응시켜가는지에 관한 사회 구조적 모순도 들려주고요. 가볍게 읽히지만 책을 덮고 나면 불편해질 수 있어요. 말을 꺼내기 전 r혹시 지금 쓰는 말이 차별어인가 s 고민하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조금씩 그런 불편을 감수해낸다면 언젠가 우리 사회엔 더 이상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2014년에 출간되자마자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을 몰고 온 책입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라는 구슬을 꿰어내 마치 한 권의 소설처럼 술술 읽힐 수 있게 풀어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필수 지식을 쉽게 쓰려고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는 거예요. 읽다 보면 교과서 에서 배웠던,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이 구조화됨을 느끼게 될 겁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한 섹션이 끝날 때마다 중간정리와 최종정리를 편성해 핵심 내용을 다시금 음미할 수 있게 도와주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 어느 성현의 말처럼 이 책을 완독한 후 만나는 세상은 그전과는 다 를 거예요. 누굴 만나도 지적 대화가 통하게 되는 건 덤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은이 채사장펴낸곳 웨일북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스산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11월, 올해도 어김없이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후회 없는 마무리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린 수험생들도 이제는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시기인데요.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는 각 가정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수험생 막판 컨디션 관리이모저모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수능에 맞춰 생활 패턴 바꿨어요
t이제는 공부보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수능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적게는 10점, 많게는 50_60점까지 점수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아차 싶어 수능 시간표에 생체리듬을 맞추고 있어요. 수능 국어 시험이 아침 8시 40분 시작인데, 정신이 완전히 맑아지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늦어도 6시 30분에는 일어날 수 있게 아이를 일찍 깨워주고 있어요. 아침잠이 많은 아이가 짜증도 안 내고 한 번에 일어나는 걸 보니 정말 수능이 코앞에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아이 말로는 학교에서도 수능 시간표에 맞게 모의고사 실전 문제집을 푼다고 해요. r수능형 패턴s에 몸을 맞추고 있는 거죠.u자극적인 식단은 금물, 두뇌 깨우는 아침밥 차리기 t한동안 스트레스 푼다고 친구들이랑 마라탕과 마라샹궈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엄청 먹더라고요. 괜찮나 싶었는데 결국 위장 장애가 생겨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싹 끊었어요. 위에 좋은 양배추즙을 꾸준히 먹고 사발로 들이켰던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도 확 줄였죠. 그동안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바쁘다고 끼니를 거르더니, 2학기부터는 규칙적으로 아침밥을 챙겨 먹어요.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이 좋다고 해서 두부와 생선, 소고기, 멸치 반찬을 주로 차리고 뇌에 좋은 견과류도 꼭꼭 챙겨요. 속이 불편한 날에는 누룽지나 죽, 따뜻한 한방차가 효과가 있더라고요. 수능 도시락도 평소 먹는 반찬에 시래깃국을 챙겨주려고 해요.u
계단 오르기와 하루 30분 산책으로 체력 관리
tr체력은 국력s이란 말이 있잖아요. 요즘엔 r체력이 곧 성적s이라고 하더라고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도 마지막까지 체력 관리는 필수예요. 안 하던 고강도 운동을 갑자기 하는 건 무리겠지만, 집에서 학원까지 혹은 학원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산책하는 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걸으면서 주위 풍경도 둘러보고 내일은 어떤 공부를 할지 계획도 세워보고 말이죠. 또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체력 단련 비법( )도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계단 운동인데, 덕분에 온 가족의 체력이 좋아진 것 같아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해요.u아무리 속 터져도 잔소리는 4501! t새벽 2시인데도 아이 방에 불이 꺼지지 않아 r밤늦게까지 공부하나, 그래도 일찍 자는 게 좋을 텐데s라며 걱정했는데 웬걸. 그 시간까지 게임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이 게임이라니, 배신감이 들었지만 지금 큰소리를 내면 한 이틀 동안 괜한 감정싸움을 할 것 같아 꾹 참았어요. 별말 없이 자라고 한 뒤 저는 밤새 뒤척였는데 다음날 아이가 와서 그러더라고요. 모른 척해줘서 고맙다고요. 학교에서 억울한 일도 있고 생각만 큼 시험 점수가 오르지 않아 화가 났는데,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요. 다시 마음잡고 모의고사 실전 연습을 반복하며 마무리를 잘하겠답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들으니 마음의 빗장이 풀렸어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신뢰가 가장 큰 힘이라고 하잖아요. 지금은 아이를 믿고 안아줄 시간인 것 같아요.u영양제 챙기기, 공진단 효과 쏠쏠 t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죠. 코로나에 다시 걸리는 사람들도 종종 나오고요. 워낙 체력이 약한 아이라 공든 탑이 무너질까 두렵더라고요. 평소에 비타민과 유산균 등을 챙겨 먹이는데 요즘 따라 아침에도 도통 못 일어나고 환절기라 코피도 자주 흘렸어요. 학원에 다녀오면 소파 위에 널브러져 한참을 누워 있는 게 안쓰러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에 가서 공
진단을 맞췄어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효과가 쏠쏠한 것 같아요. 영양제와 공진단 파워가 수능 당일까지 계속되면 좋겠네요. (웃음)ur잠이 보약s 반신욕으로 불면증 잠재워요 t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10월 학평을 망쳐서 그런지 아이가 기운이 없고 풀이 죽었더라고요. 불안한 마음에 잠을 줄여가며 늦은 새벽까지 공부하는 눈치였는데, 스트레스가 더해져 실제로는 도통 잠을 못 이뤘다고 해요.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다 지난주부터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찍 재우고 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와 바나나 같은 가벼운 간식을 먹여요. 또 족욕이나 반신욕을 한 날엔 잠이 더 잘 온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향의 입욕제로 목욕을 하니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다며 좋아했어요. 요새는 1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한 시름 덜었습니다. 충분한 수면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요.u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입시 막바지인 고3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법을 알아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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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모의고사 흔든 r변수s<지구과학Ⅱ> 현상, 계속될까502025학년 고려대h연세대 입시는 논술 부활 74 수능 최저 신설 r주목s 54중위권을 위한 전문대학 유망 학과@ 반려동물학과 r펫코노미s 열풍에r 국가자격증까지, 산업 성장에 인기 급상승 58경기 서연고 박소윤 교사의 러시아어 수업 이야기시작성점취 같감으에니 초 수점업 맞 소춘외 수 학업생h평 사가라 져EDUCATION #대입 #수능
#선택@과목2025 수능, <지구과학Ⅱ>에 관심 쏠리는 이유
서울대가 2024학년부터 수능에서 과학탐구Ⅱ 최소 1과목 의무 응시를 폐지하면서 과학탐구Ⅱ 선택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과학탐구Ⅱ의 표준점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2023학년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선택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지구과학Ⅱ>는 2024학년 6월 대비 0.12%나 증가해 그 폭이 다른 과목보다 컸다. 2023학년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0.31%, 작년 수능과 비교해도 0.54% 증가한 비율이다(표 1).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t올해 시험 때마다 과학탐구Ⅱ의 높은 표준점수는 이슈였다. 높은 표준점수와 함께 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u고 설명한다. 2024학년 6월 모의고사의 1등급 컷과 평균 원점수를 비교하면 <물리학Ⅱ> 40점, <화학Ⅱ> 35점, <생명과 학Ⅱ> 37점, <지구과학Ⅱ> 29점이었다. 4%에 해당하는 점수가 50점 만점에 29점인 것이다. 반면, <물리학Ⅰ>은 47점, <화학Ⅰ>은 45점, <생명과 학Ⅰ>은 50점, <지구과학Ⅰ>은 47점에서 1등급이 형성됐다.ⅠhⅡ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지구과학Ⅱ> 1등급 컷이었던 29점을 <지구과학Ⅰ>2024학년 모의고사 흔든 r변수s
<지구과학Ⅱ> 현상, 계속될까 올해 모의고사 때마다 과학탐구 Ⅱ는 논란과 관심의 대상이었다. 최고점의 표준점수가 높고 등급 컷의 원점수가 Ⅰ과목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과학Ⅱ>에서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내년 수능을 치를 고2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지구과학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의 <지구과학Ⅱ>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지 알 순 없지만, 올해 나타난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 상황을 예측해봤다. 2025 수능에서 <지구과학Ⅱ> 선택을 고민하는 고2라면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란다.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도정제움말원 교서사인(혜서 교울사 숭(경의여기자 주고엽등고학등교학)교hh허철 연4 강구사원)(h진신학동사원 입 이시사전(략한연국구진소로)진학정보원)h오원경 교사(경기 홍천고등학교)
표 1@ 2022_2024학년 6h9월 모의고사 및 수능 과학탐구Ⅱ 선택 인원과 비율
표 2@ 2024학년 6h9월 모의고사 과학탐구Ⅱ 등급 컷과 표준점수
에서 받았다면 4등급 끝이었다. 참고로 <지구과학 Ⅰ> 4등급 커트라인이 28점이었다. 6월 모의고사 이후 올해 대입의 변수로 과학탐구Ⅱ가 부상한 이유이다. 9월 모의고사, 24점이 2등급 실화 중하위권 견고한 <지구과학Ⅱ> <지구과학Ⅱ>는 9월 모의고사에서도 최고점이 89점으로 높았다. 다른 과목들은 76_78점으로 하락했지만 <지구과학Ⅱ>의 최고점 표준점수는 견고했다. 특히 중하위권이 여전히 촘촘하게 몰려 있다. r표 3s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표준점수 도수 분포 자료를 토대로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지구과학Ⅱ> 응시자의 원점수를 그래프로 그린 것이다.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40점 이상의 비율이 증가했지
만, 여전히 20점 이하의 원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대다수였다. 6월 모의고사에서 0_10점이 40.97%였는 데 9월 모의고사에서도 38.43%였다. 11_15점을 받은 학생도 6월 34.81%였는데 9월에도 35.51%였다. 9월 모의고사에서 15점 이하를 맞은 학생은 73.94% 나 됐다.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신동원 이사(전 서울 휘문고 교장)는 t올해 과탐Ⅱ는 과탐을 포기했거나 5_6등급 을 받았던 학생들, 예체능 계열 지망 학생, 낮은 원점수로 최저 기준 충족을 기대한 학생들의 선택이 두드러졌다. 그중 <지구과학Ⅱ>는 타 과목에 비해 하위권이 견고했다. 수능 난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변화는 있겠지만 9월 모의고사에서 보인 패턴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u고 설명했다.
표 3@ 2024학년 6월h9월 모의고사, <지구과학Ⅱ> 원점수로 본 수험생 분포
5110.._330846%%69점월월14등 모모0의의점급고고42사사05._.2645%1%점① ㄷㄱㄴ고ㄱ..이른.조이조론가3 파 력류것발.장적자도 ① 그발은전 의②료 발잠크 림전 ㄷㄴ전ㄱ 에 방다ㄱㄴ의은재에의.2.이 식...대행너 량( 일 우이태가에이에성①지한의부그론론 리 )양대의 의따 를림를적ㄷㄱ합ㄴ계4적설나ㄱ②한 . 른 ③1 이라명(잠은2는0기이.평순( . 잠 설가.(가 용ㄴ(다균 재 해 으에(체나서재주ㄷ)(가B명)그0 )량 가한 량 ,양로))제가대의 변의림<밀으성 없를() ②은 발보.한 나 도→분에로 .해이옳 (금 원A가_ )(전 만너4 역,은설는은가B 옳 속)0(ㄴ보료기드5 나(③ 나가C)지 방명교다성은B④도다 은중주 ,㉠ )타A는구것>의으 자 식광) (→ ㄱ분 가나는명만이로 것<ㄱ 낸기원크시로의 물A데,만 이장 ( ) 을보,다료 8 ,은ㄷ수다 ㉡ ,38 옳것성 을이 론 ㄴ (B③. 발고 크(소운조 ) <보다 적은 광,이 전 나론기주 순<령류 보 와다C()다다설 ㄱ물 보)적것6나는>로 ④<잠토으구기.을 .⑤% 기의) ,%보만 헬크 재 >잠가로역풍 알광ㄷㄴ> 륨다을에재발 바제ㄴ조 에2점량루물을화 전 이,형탕력기서이. 을량서,,<미련 0 ㄷ 보용성표과ㄷ>과잔다자 (은 으늄 ④나단있2있기된되과원는류로 . 위 캔 는는4타1C 었 정다ㄴ> 을 발파 ⑤:에 가 각광5 낸전태학 을, 력대.다 대ㄷ실G서 양학학상ㄱ구 로. 로W(것 3통생년에다계 역있,)2 이고 해활)ㄴ(에는의서다다⑤른 ,도에 서①얻) 산대ㄷ.형탐탐 것철 ㄱ 로이는성제출은A근,대 다용된 시고 ㄴ.과한른한다5수, 정학.ㄷ .구구기 예것험내 ①과과록그수이은용② 에림ㄷ 번ㄱ다3ㄴ이 <ㄱ학 학학2.은.보B대 호.결. 옳◦C<기A영영해어㉠능결에1론5은~발> 느 탐탐론이>학횟에 <생.C도력 학탐②수>㉡( 서라 생지.된달(_중생③4타이구구 구1다역역시역 ( )ㄴ나. 한평만 있( A 0)<파당다에가과A결A 측 ,)A다균탐⋮회회을발할는 .파험발의)정에서,정2음구,과 B해잠생 는영영 C 그 ,생있대> 파속 하도지된도 은3때B(길 (C(나림시과천달 로,는여6 %도 달 층가발 ,과③ 정해킨파 )만지지역역 C해지%는 ~한의 생월④이고 다대가>에기큼대파1파ㄱ점 (같 판.로 른록다의수 <파 주B화수탐은의, 점)물 을구구 도 보심,한의를향ㄷ하 심것 고 모구1을특 달수특C 다 이의이 2과는 은른 성 에속조 ⋮ 한기성 과과 의. A채 용 영 다 도에회모경을등> 을④것하대운른<시 향3가 습사은평⑤ 경여알반다한점9가ㄴ을학 간학 를이 지가사 .아>복진,파 A 을 가점면 다<장ㄷ보받,설한측를3 다 이.점 는B명다정㉠기 . 점크 >**, ⋮ **다으문급. 한 C다B 위⑤ )). 로.지한 제제 ㄱ 질옳탐,지 +지ㄴ<학은답과구+구지, 사구 ㄷ ㉡활것> (⋮ 동만단선C 3과위의을택22: 학일초0)부.이++._다2.11326226%2%등점4점급425.54._38292%2등1%1점점급1113.2.7000_1%%16점313등163등361점5급54점_급..581111점%%331001_..21625점%%85._2809점%.75%
팩트 체크로 예측한 2025학년 대입 <지구과학Ⅱ> 올해와 비슷할까 고2 학생들 사이에선 내년 수능에서 <지구과학Ⅱ> 선택이 이슈다. 올해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낮은 원점수 때문이다. 찍어도 20점은 못 받겠냐는 이야기부터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기도 하는 Ⅰ보다 는 안정적인 등급을 받기 쉬울 거란 예측까지, 다양한 얘기들이 오간다. 팩트를 체크했다. 하나@ <지구과학Ⅱ>는 난도가 높지 않다 경기 주엽고 서인혜 교사는 t<지구과학Ⅱ>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수능에서 선택하는 학생이 크게 증가할 것 같진 않다. 일단 Ⅱ과목 자체가 주는 부담이 있다. 단, 고교 유형이나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구과학Ⅱ>는 <지구과학Ⅰ>과 비교하면 개념 자체가 훨씬 어렵다. 물론 Ⅰ의 지질 구조와 Ⅱ의 지질도, Ⅰ의 외계행성 탐사법과 Ⅱ의 케플러법칙 등 연관된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연관성이 크지 않다u고 설명한다. 다만, Ⅱ를 선택하는 인원이 적고 개념이 어렵다 보니 시험에서는 변별을 주기 위해 Ⅰ처럼 난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거나 문제를 꼬아 출제하지 않는 편이다. 문제 자체는 평이하단 평가다. 서 교사는 t<지구과학Ⅰ>은 공부할 때는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시험은 어렵게 출제되는 분위기다. 변별을 위해 지엽적인 문제나 복합적인 문제가 출제되면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틀리는 경우가 꽤 많다. 반면, <지구과학Ⅱ>는 내용 자체는 어렵지만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라 성실히 준비하면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다u고 조언한다. 둘@ 표준점수, 내년에도 올해처럼 높게 나온다 이 부분은 예측이 어렵다. 다만, 올해보다는 전반적으로 표준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올해는 서울대가 Ⅱ 의무 선택을 폐지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Ⅰ로 이동했고, 그로 인해 Ⅱ를 선택한 상
위권 자원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었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t올해는 준비된 자원이 적어 과탐Ⅱ 표준점수가 크게 높아졌다. 상승한 표준점수와 낮아진 등급 컷을 보고 9월 모의고사와 수능 때 Ⅱ과목으로 변경한 인원도 꽤 됐다. 상위권이 적고, 중하위권이 늘면서 표준점수는 상승했다. 다만, 중하위권이 많아 여전히 평균과 표준편차는 낮았다. 그러나 올해의 경험이 있기에 내년에는 양상이 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높은 표준점수를 보고 Ⅱ 선택을 고려한다면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평균이나 등급 컷이 올라갈 것u이라고 전망한다. 경기 홍천고 오원경 교사도 t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서울대의 경우 올해 Ⅱ 선택자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아마 올해의 경험으로 내년에 서울대 지원을 생각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Ⅱ를 준비할 것이 다. 그러면 표준점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이 와 관련한 문의를 많이 받지만, 내년 수능의 표준점수를 예측할 순 없다. 다만 서울대 진학을 희망한다 면, 잘하는 Ⅰ과목 중에서 1개, Ⅱ과목 1개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u고 전한다.
셋@ 중하위권의 매력적인 선택지, 내년에도 이어질까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이 많다. 상위권 학생들의 과학탐구 선택이 늘어나면서 특히 Ⅰ과목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다. 중상위권이 두텁게 자리 잡아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 Ⅱ 선택은 노력 대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신 이사는 t<지구과학Ⅱ>는 상위권이 올해보다 늘어나겠지만 중하위권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u고 전망한다. 허 연구원도 t현재 Ⅰ과목에서 3등급을 받으려면 3_4개 정도만 틀려야 한다. 상위권이 굉장히 촘촘하다. 내년엔 준비된 수험생이 유입돼 상위권의 등급 컷은 올라갈 수 있지만 중하위권은 올해와 비슷한 양상일 것 같다u고 예측한다.
넷@ 재학생, 수능에서 <지구과학Ⅱ> 선택늘어날까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경우 지구과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 오 교사는 t보통 고 3 때 Ⅱ과목을 2개에서 많게는 3개 선택한다. 종합전형을 고려하는 경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두고 고민한다. 사실 의치한 계열이나 공학 계열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지구과학Ⅱ>는 종합전형에서 진로 역량을 보여주기 애매한 과목이 다. 그렇다고 상위권 재학생이 학교 수업도 벅찬데 <지구과학Ⅱ>를 수능에서 선택하기 위해 별도로 공부하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높은 표준점수만 바라보고 선택하는 건 옳지 않다. 표준점수를 만드는 건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인데 이는 과목 응시생과 시험 난도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상위권은 올해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다수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하므로 서울대를 꼭 고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u조언한다. 결국 <지구과학Ⅱ>는 서울대를 고집하는 상위권 학생들과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큰 상관이 없는 중h하위권, 그리고 낮은 등급 컷에 기대감을 갖는 중위권 학생들이 선택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재 Ⅰ과목에서 3등급을 받으려면 3_4개 정도만 틀려야 한다. 상위권이 굉장히 촘촘하다. 내년엔 준비된 수험생이 유입돼 상위권의 등급 컷이 올라갈 수 있지만 중하위권은 올해와 비슷한 양상일 것 같다.
EDUCATION #대입
#수시#정시비슷한 듯 다르다, 2025 고려대 74 연세대 지난 4월, 고2에게 적용될 2025학년 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됐다. 한때 공통점이 크게 없던 대표적인 사립대학, 고려대와 연세대가 입학 전형에 몇 가지 변화를 보이며 유사점이 많아졌다(표).
먼저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해 주요 전형 유형을 연세대와 함께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는 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에서, 연세대는 교과전형인 추천형전형에서 각각 면접을 폐지해 지원자의 부담을 경감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의 경우 고려대는 종합전형인 계열적합전형, 연세대는 논술전형을 제외한 모든 수시전형에 적용한다. 다만 연세대는 학업 수행에 필요한 최저 기준을 설정한 반면, 고려대는 변별이 가능한 수준을 제시했다 는 평이다. 높은 최저 기준은 특목고h자사고, 특정 지역 학생들의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기 쉽다.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두 대학의 변화한 입학 전형은 우수 인재를 선발하려는 목표에 맞춰, 또 각 전형의 취지에 맞게 단순함을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대입 전형에서 안정성과 변화는 중요한 두 축이다. 안정적이어야 지원자들이 예측 가능한 면이 있고, 동시에 변화가 있어야 지원자 풀이 달라지고 새로운 관점을 조망할 수 있다u라고 말했다.2025학년 고려대h연세대 입시는 논술 부활 74 수능 최저 신설 r주목s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달라지면서 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나 창의 인재에 대한 관점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에 따라 대학은 입학 전형에 변화를 준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는 현재 고2가 치를 2025학년 대입 전형에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 두 대학의 2025학년 입학 전형과 변화의 배경을 살펴보자.
도취움재말 윤 소박정영 선리 입포학터사 ZP정P관OT실Z!장O(B연F세JM.D대PN학교)h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h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표@ 2025학년 고려대 74 연세대 입학 전형 개요
고려대논20술25전학형년 신입설시,의 높 가은장 최 저큰 기화준두 는적 용고려대의 논술전형 부활이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t다양한 전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논술전형을 신설해 논술 100%로 344명을 선발한다u고 밝혔다. 논술전형은 적성고사전형과 함께 제도적으로 폐지가 권고돼온 전형이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7년 전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하면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최근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학생부가 간소화되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등 평가 자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학생부만으로 우수한 학생을 변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 대안으로 논술전형을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u고 진단했다.
논술 실력은 미리 가늠하기 어렵고 당일의 논술고사로 결판이 나기 때문에 논술전형은 지원 인원이 매우 많고 경쟁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견인하면서 다른 대학의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최상위 대학에 진입할 기회를 한 번 더 갖게 됐다는 평이다. 최저 기준은 인문h자연 계열 모두 r4개 영역 합 8(탐구 1과목) 이내s이며 경영대학만 r4개 영역 합 5 이내s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인문 논술은 자연 논술과 달리 답이 있다고는 해도 비교적 자유로운 서술이 가능해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경영대학의 높은 최저 기준은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 수능의 변별력을 높
인 장치로 보인다u고 평한다. 고려대는 지난 8월 모의 논술을 실시하고 논술자료집을 발간해 예비 문항의 형태와 범위를 상세히 소개했다. 자연 계열은 수학만 치른다. 면접 폐지한 학업우수전형
고려대의 또 다른 변화는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일괄 선발하는 것이다. 최 책임입학사정관은 t학생부를 평가하는 전형 중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계열적합전형은 면접을 유지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면접을 없앴다. 학교추천전형은 기존에도 면접이 없었고 학업우수전형은 이번에 면접을 폐지했다u고 밝혔다. 학생부전형에서 면접과 최저 기준은 학생부 평가를 보완할 전형 요소로 꼽힌다.이 입시평가소장은 t모든 대학은 면접고사 운영에 대한 부담이 있다. 대면 면접이 아닌 녹화 면접이라도 면접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적잖은 비용, 시간, 인력이 든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관리 시스템을 배분해 효율적으로 입학 전형을 진행하려는 것 같다u 고 귀띔한다. 면접 폐지로 지원자의 부담은 완화됐다. 특히 면접에 부담을 느꼈던 지원자들이 주저 없이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능 후 면접이 없어 보험으로 한 장 써두려는 수능 우수자들은 지원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추연천세대형,는 면 학접생 폐부지교하과고전 최형저인 기 추준천 적형용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최저 기준을 신설했다. 추천형은 면접이 어렵고 면접으로 교과 평가의 순위가 바뀌는 등 변별이 높디고 알려진 전형이었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은 t추천형전형은 면접의 변별력이 높다기보다 교과 성적이 큰 변별력이 없었다.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과 평균 2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과 성적이 학교 내 석차이므로 학교 내 비교에는 유용하나 학교 간 비교에는 큰 의미가 없어 면접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고교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수능 전에 치르는 면접에 부담이 있어 그로 인해 지원을 망설인다는 얘기를 전해왔다. 학교장 추천으로 지역 인재를 균형적으로 선발한다는 의미를 살려 면접을 폐지했다. 하지만 교과 성적만으로는 최소 학력 검증이 어려워 최저 기준을 설정했다u고 설명했다.
이 입시평가소장도 t학교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이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평가해 선발하는 것이 전형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 변별력 높은 면접을 다시 한 번 실시하는 것은 종합전형과 충돌되는 면이 있다u고 평했다. 최저 기준은 영어 3등급은 별도로 하며 인문 계열은 r2 합 4 이내(국어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s, 자연 계열은 r2 합 5 이내(수학 포함)s, 의예h치의예h약학은 r1등급 2개 이상(국어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s이다. 이때 수시와 정시의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수시는 최저 기준 적용 시 인문 계열은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자연 계열은 기존과 같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택 1 해야 하며, 과 탐 응시자로 제한한다. 반면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인문h자연 계열 모두 필수 응시 영역이 없다. 다만 인문 계열 지원 시 사탐에 3%, 자연 계열 지원 시 과탐에 3% 의 가산점을 준다. 수능 전 면접이 폐지돼 지원자의 부담이 경감됐으므로 지원자가 늘어나 경쟁률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에서 과학 폐지, 면접 유형 변경 논술전형은 자연 계열에서 과학을 폐지하고 수학만 치른다. 최근 자연 계열 논술고사는 과학을 폐지하는 추세다. 박 입학사정관실장은 t수험생의 부담 완화가 가장 큰 목적이었고, 시뮬레이션해봤을 때 수학의 영향력이 가장 커 과학은 폐지했다. 같은 전공 지원자가 서로 다른 과학 과목을 선택했을 때 과목 간 점수 보정의 어려움도 있었다u고 설명했다. 그렇다 보니 수학에서는 <미적분>은 물론 <확률과 통계> <기하>까지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일단 시험 범위는 고등학교 수학 전 범위로 설정해야 문항 출제나 풀이 과정에서 혹여나 있을 범위 이탈 논란을 벗어날 수 있기도 하다. 최저 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연세대는 수능 전에 논술고 사를 치르고, 최저 기준을 설정한 고려대는 수능 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차이가 있다.
그 외에 수시 면접이 r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s 면접으로 바뀌었고 의예과는 r제시문 기반 인h적성s 면접으로 변경됐다. 구체적인 변화는 2025 입학 설명회와 수시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제형(국내고)전형은 최저 기준이 영어 1등급에 r2개 영역 합 5(국어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 이내s에서 영어가 2등급으로 낮아졌다. 나머지는 변화가 없다. 높은 영어 등급으로 충원 합격이 어려워 이월 인원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들은 지원자 부담 경감과 지원 기회 확대라는 바람직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변화가 클 때는 전년도 입시 결과의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모집 인원의 변화와 함께 면접이나 최저 기준 유무 혹은 경쟁 대학 유사 전형의 변화에 의해 지원자 풀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때 과거 3개년의 입시 결과 를 확인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가려낼 필요가 있다.
EDUCATION #전공
#진로#대입동물보건사h반려동물 행동지도사
반려동물 관련 국가자격증 주목 r세상에 나쁜 주인은 있어도 나쁜 개는 없다s는 말처럼, 동물을 제대로 돌보려면 r자격s이 필요하다. 매너와 책임을 아는 보호자의 자격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케어하고 치료할 전문가의 자격 또한 필수인 셈. 동물병원에 수의사가 있다면 그 곁엔 동물보건사가 존재한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을 간호하거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문직으로 자리 잡은 직종으로, 미국에서는 수의테크니션, 영국에서는 수의간호사, 일본에서는 동물간호사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작년부터 국가자격증으로 바뀌면서 응시 자격이 꽤 까다로워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전국 18곳의 4년제와 전문대학 동물보건 관련 학과 (표)를 졸업했다면 누구나 동물보건사 시험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동일 학력에 최소 1년 이상의 동물 간호 경력이 필요하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국가자격증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취업의 문은 다양하게 열린다. 동물병원뿐 아니라 각종 임상병리 검사기관과 실험 동물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동물 보호 시설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또 지난해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내년 4월에는 반려동물 훈련사의 국가 자격증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어서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위권을 위한 전문대학 유망 학과 ②반려동물학과
r펫코노미s 열풍에 국가자격증까지, 산업 성장에 인기 급상승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상이다 보니 r나만 없어, 고양이s란 ;세대의 귀여운 푸념도 과장이 아닌 셈이다. 경기 침체에도 쑥쑥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과 함께 대학가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4년제 대학에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속속 생기는가 하면, 전문대학들도 빠르게 학과를 신설하거나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전문대학 전통의 강자인 보건 계열에 이어 인기 학과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의 권역별 개설 현황과 산업 전망, 졸업 후 진로 등을 알아보고, 재학생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도움말 김영훈 교수(우송정보대학교 반려동물학부)
표@ 전국 전문대학 동물보건 관련 학과 개설 현황
시장 전망보다 적성이 우선 반려동물 사랑하는 마음 있어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r펫팸(1FU+'BNJMZ)s족이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무려 8조 원에 달하며, 해마다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오는 2027 년까지 시장 규모를 15조 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과 전망이 좋다고 고민 없이 진로를 결정해선 안 된다. 직업별로 요구되는 소질이나 적성이 다르고 전공에 따라 교육과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과
별 특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송정보대 반려동물학부 김영훈 교수는 t국가자격증의 영향으로 올해 대학마다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지만, 시간 낭비를 피하려면 진학하려는 학과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평가 인증을 받은 곳인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또 반려동물 관련 학과는 공부량이 생각보다 많고 실습이 잦아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동물과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꼭 필요하다u고 강조했다. 이어 t반려동물 보건 계열은 대학병원 같은 대규모 동물병원 건립과 국가자격증 이슈로 앞으로도 전망이 밝고, 전통적인 애견미용과 반려견 행동교정h훈련 분야도 4/4와 미디어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지는 펫푸드 산업과 펫헬스케어, *5 기술력을 접목한 펫테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u고 덧붙였다. 일상을 넘어 레저와 여가 분야에서도 펫 관련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반려동물 특화 여행사가 생기기도 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동물 관련 자격증 및 진로
▶ 취업 관련 자격증 동물보건사h동물관리사h훈련사h인공수정사실험동물기사h축산산업기사h애견미용사
▶ 졸업 후 진로
유하
동우물송관정보리전대공 반 2려학동년물학부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꿈꾼다면 매일이 천국
반려동물학부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는 막연하게 공대에 가면 취업이 잘될 것 같았어요. 적성보다는 주변의 권유로 학과를 정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었죠. 처음엔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는데 전공 공부가 쉽지 않더라고요.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때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이 제게 큰 힘이 되어줬어요. 쉬는 동안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게 됐죠. 용기를 내서 자퇴를 하고, 반려동물학부에 재입학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가끔 이론 공부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나거든요. 입학해보니 전공 수업은 어떤가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같은 과에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쉽게 마음을 터놓고 친해질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동물관리전공의 경우 필수 과목으로 동물행동학과 동물해부생리학, 반려동물학 등을 듣게 되는데요. 모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공부할 게 두 배지만, 몸으로 익히다 보니 기억에 잘 남더라고요. 자율 과목으로 애견기초훈련과 반려동물관리학, 야생동물관리, 애견행동교정 등을 배우는데요. 저의 롤모델인 교수님들이 실습 과목을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훈련받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요. 실습 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집에 있는 반려견들과 호흡을 맞춰 애견 노즈워크대회나 반려견 종합경기대회에 종종 나가는데요. 경로 이탈로 실격한 적도 있지만(웃음) 우승컵도 세 번이나 들었답니다. 강아지들과 추억도 쌓고 제 커리어도 함께 챙기고 있어요.
졸업 이후 진로 계획은 처음에는 애견미용 쪽에 관심이 있어 관련 자격증을 땄는데요. 막상 공부를 하다 보니 반려동물과 호흡을 맞춰 훈련하는 현장실무 교육이 꽤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반려동물 훈련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했어요. 5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과라서 현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선배님들이 많이 진출해 있거든요. 사육사나 아쿠아리스트, 반려동물 훈련사 등 다양한 진로가 있지만 저는 마약탐지견이나 폭발물탐지견, 인명구조견과 파트너가 되어 현장을 수색하고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꿈꾸고 있어요. 실기와 필기, 면접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해서 할 게 참 많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도전할 예정입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꿈꾸는 일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게 되겠죠.
전문대학 반려동물학부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면 좋겠어요. 진로를 선택할 때 아무래도 학교 성적이나 취업률 등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학 후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자퇴 후 재입학을 선택한 저부터가 그 경우고요.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오래 고민해보면 좋겠어요. 또 생명을 다루는 학과다 보니 책임감과 사명감, 봉사정신을 가진 친구들이 오면 좋겠어요. 학습적으로는 고교 때 생명과학이나 화학을 배우고 오면 입학 후 수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학생이라면 동물들의 주 먹이인 사료에 대해서도 미리 공부하고 오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EDUCATION #선택@과목
#교육과정#교육@정책경기 서연고 박소윤 교사의 러시아어 수업 이야기 성취감에 초점 맞춘 수업h평가 시작점 같으니 수업 소외 학생 사라져경기 서연고에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러시아어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게다가 러시아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 중h고등학교에 개설된 제2외국어가 대체로 중국어와 일본어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개교 당시 특색 교육과정을 고민하던 서연고를 찾아 러시아어 과목 개설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박소윤 교사의 노력이 있었다. 외고에서 오래 재직했던 박 교사는 일반고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러시아어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싶은 절박감 끝에 나온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낯선 언어에 대한 호기심으로 러시아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박 교사의 러시아어 수업에서 새로운 자신을 만난다고 했다. 선행학습에서 자유로운 과목인 만큼 누구나 시작점이 같고, 개별의 성취감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수업과 평가 덕분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과목, 서연고 러시아어 수업의 힘이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3
1. 2 나만의 러시아어 인생 사전 활동.
3 독서 연계 수업을 위한 책 .1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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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과의 러시아 지역학 간담회. 5 서울대 역사학부 노경덕 교수의 러시아 역사 특강. 6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연계한 지역학 아카데미.
고교 때 그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교실 안에서 존재감이 있는 학생도 아니었다. 다만 영어 수업만큼은 좋았다.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생각하던 박 교사에게 당시 고3 담임이 제안했던 전공이 러시아어였다. t당시 구소련이 무너지면서 문호가 개방된 러시아라는 나라의 가능성을 보는 건 어떻겠냐, 희소가치가 있는 언어이니 누구나 구사하게 될 영어보다 전망이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거죠. 대학에 가보니 너무 신났어요. 배운다는 게 이렇게 설레는 거구나 싶었거든요. 졸업 무렵 모든 취업 시험에 다 떨어지고 유일하게 임용고사에만 합격했어요. 사실 전 교사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학창 시절 지식 전달 위주의 답답한 수업을 많이 경험했으니까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교사의 길로 들어서면서 좀 다른 수업을 하고 싶더라고요. 언어 수업엔 언어에 재능 있는 학생들만 존재하는 게 아니니, 러시아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고 러시아어를 매개로 삶에 대한 성찰과 동기유발을 해줄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죠. 지금 제 수업과 평가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이더도 참여하기 어려운 게 별로 없어요. 제가 학생 때 수업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소외감을 우리 아이들은 느끼지 않기를 바라니까요.u 학생들이 말하는 서연고 =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
2020년 개교한 서연고에 박 교사가 특색 교육과정으로 러시아어를제안한 데는 희소가치뿐 아니라 연계 분야의 다양성도 있었다. 언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러시아 문학과 예술, 역사, 경제 외에도 지역학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 재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 전공 교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t러시아어가 개설된 일반고는 전국에 5곳 정도밖에 없는 반면 노어노문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많아요. 학교에서 요청을 하면 협조를 굉장히 잘해주세요. 한국외대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와 교육 교류 협정을 체결해 r러시아지역학 전문가 아카데미s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의 역사, 경제, 예술, 지리 분야에 대한 특강을 열고 있어요. 대학 방문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고요. 학생들에게 서연고의 특징을 물을 때 첫 번째가 r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s라고 나오더라고요. 정규 수업 외
<러시아어Ⅰ>과 <러시아문화> 평가 계획서.
러시아어 이수 학생이 보낸 문자.
서연고 박소윤 교사. J 러시아어 강의도 맡고 있다.
에도 다양한 지적, 정서적, 문화적 경험을 축적할 수 있어서 학생들도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u
t태어나서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아봤어요u 서연고에는 현재 <러시아어Ⅰ>과 <러시아문화> <러시아어회화Ⅰ>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러시아어 선택자가 늘다 보니 러시아어 교사도 증원됐다. 여기에는 낯선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r부심s도 있었지만, 학생 중심의 활동 수업이 많다는 r입소문s도 톡톡히 영향을 미쳤다. 1기 졸업생들이 여러 대학의 노어노문학과에 진학한 것도 학생들에 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줬다. 박 교사는 1년에 한 번 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워낙미미하기 때문에 수시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받는다고 했다. 공부에 큰 흥미가 없다가 러시아어 수업 이후로 다시 펜을 잡게 됐다는 한 학생은 t수업 시간 중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신다. 선생님의 칭찬 덕분에 수업 시간에 항상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u고 했다. 러시아어 수업과 평가를 설계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t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면 학생들은 패배감을 느끼곤 해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의욕이나 자신감을 잃더라고요. 그렇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다른 과목들이 진도에 치여 하지 못하는 것들을 내가 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했어요. 수능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으니까요. 러시아어 수업과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랐어요. 러시아어도 석차등급이 나오는 과목입니다. 변별은 한 번의 지필평가와 말하기로 충분하기 때문에 60% 비중의 수행평가는 벽을 낮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어요. 또 러시아어는 누구에게나 출발선이 같기 때문에 본인만 포기하지 않으면 따라올 수 있도록 알파벳도 정말 천천히 오랜 시간을 할애해요. 태어나서 처음 1등급을 받아봤다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학생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u 러시아 미술 도슨트 활동, 나만의 러시아어 인생 사전 제작, 줌인 러시아 프로젝트, 독서 연계 러시아 지역학 포트폴리오, 러시아 생활 문화 탐구 프레젠테이션, 러시아 문학비평 바깔로레아, 러시아 미술 큐레이션, 러시아 $*4 시장 진출 전략 기획서 제작 등 <러시아어Ⅰ>과 <러시아문화> 평가 계획서를 꼬박 채우고 있는 수행평가는 이런 고민 끝에 나왔다.
자신만의 교과 철학 재정립해 학생 맞아야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교사들의 부담도 커졌다. 국어와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 교과목의 고민은 더 크다. 학생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과목을 고려하다 보면 교육과정 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도 적지 않다. 그는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인 만큼, 교사 역시 자신만의 교과 철학을 재정립해 학생들을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t러시아어의 존재 이유를 어필해야 했기에 사실 제게는 익숙한 일이 에요. 반면 이런 경험이 낯선 교사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어요. 동일 교과 안에서도 다양한 과목들로 세분화되고 있고, 고교학점제 이후에는 더할 텐데 아직 이런 과목에 대한 연수도 부족하고, 학창 시절의 학습 경험이 한계로 작용하기도 하고요. 제2외국어 교사는 무얼 하는 사람인지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학생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다리가 되어줄 것, 다름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어요. 목표가 선명해지니 수업과 평가에 어떻게 구현할지 길이 보이더라고요. 이제 교사들도 익숙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론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겠죠. 지적 역량이 좀 부족하더라도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것, 학생들이 수업 안에서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다보면 교과목마다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u
학생들이 바라본러시아어 수업
전수현 서연고 2학년
t수업 안에서 돌아보는 나의 삶, 노력에 비례하는 정직한 과목u 2. 학생들에게 낯설 수 있는 러시아어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입학 전부터 러시아어가 개설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과목이었지만, 오히려 그 희소성에 끌리더라고요. 독특한 언어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랄까요 2. 러시아어 수업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왔나 보통 언어 수업이라고 하면 말하기, 듣기, 문법을 떠올리잖아요. 한데 새로운 방식의 수업과 평가가 많았어요. 요즘에는 r나만의 러시아어 인생 사전 제작s 수행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런 수업들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사실 이제껏 내 인생을 생각해볼 기회도 별로 없었고, 어떤 수업과 평가에서도 다룬 적이 없었거든요. 전 러시아어로 민들레를 골랐는데요. 중학생 때까지는 이거저것 하고 싶었던 게 많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한계에 자꾸 부딪히니까 좀 위축되더라고요.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뻗어나가듯 그런 삶을 꿈꾸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이 단어를 골랐어요.
2. 기억에 남는 수업과 평가가 있다면 제가 전시를 굉장히 좋아해요. 러시아어 수행평가 중 r러시아 미술 도슨트 활동s이 있었어요. 원하는 러시아 미술 작품을 3개 골라 배치하고, 큐레이터가 되어 설명하는 활동인데요. 선생님께서 틀에 박힌 전시에서 벗어나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꼭 실내일 필요도 없다며 모델이 들판에서 워킹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인상적이더라고요. 노을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 해변에 러시아 미술 작품 3개를 순차적으로 배치하고 발자국을 그려넣었어요. 해변에서 시작해 노을 지는 바다로 가는 게 우리 인생의 시작과 끝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었거든요. 이런 평가에서는 아이들마다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요. 이 수업을 계기로 큐레이터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2. 학생 입장에서 기대하는 학교 수업과 평가는 러시아어는 학생들 누구나 시작점이 같아요. 러시아어를 선행학습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지필평가에서도 변별을 위해 꼬아놓은 킬러 문제도 없고,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성적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물론 평가에서 어느 정도의 변별은 필요하겠죠. 지필평가가 그 역할을 한다면, 수행평가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과목을 통해 나의 삶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평가였으면 좋겠어요.
김민서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1학년 (서연고 졸업)
t나름의 장점 일깨워주는 수업, 자연스럽게 애정 갖게 됐어요u 2. 서연고 재학 당시 러시아어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알파벳의 형태를 가진 러시아어가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주
변에 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없었기에 희소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완전히 새로운 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컸어요. 국어, 수학 등 다른 과목들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새롭게 배우는 개념들이 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배워온 기초 개념 위에 심화 과정을 얹는 느낌이라면 러시아어는 알파벳부터 처음 시작하는, 기초부터 새롭게 배운다는 점이 끌리더라고요. 2. 기억에 남는 수업 사례가 있다면 박소윤 선생님의 수업은 다채롭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단순히 알파벳을 익히고, 회화 문장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러시아어뿐 아니라 러시아라는 국가 자체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니까요. 특히 선생님이 초청한 러시아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은 러시아어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어요. 원어민의 발화를 경험하는 것이 책과 문자를 통해 언어를 배우는 것과는 다른 자극을 주더라고요. 러시아 지역학 연구를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님을 비대면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던 경험도 인상적이었어요.2. 러시아어 선택에 이어 노어노문학을 전공하기로 한 계기는 사실 진학하려는 학과를 뚜렷하게 정해두고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다양한 학과에 관심을 갖던 상황에서 러시아어를 접하게 됐고, 러시아에 대해 배울수록 이 나라의 특수성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러시아어 자체도 차별화되는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노어노문학과 진학을 어느 정도 확신한 후에는 러시아어와 다른 학문을 결합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2. 학생 입장에서 기대하는 학교 수업과 평가는 등급을 매겨야 하기에 대부분의 과목들은 시험 성적에 의존해 학생들을 평가합니다. 러시아어 수업도 시험을 보지만, 수업과 평가 과정에서 학생들의 장점을 최대한 찾아내 칭찬으로 격려해주셨어요. 러시아의 시에 대해 배우는 수업에서 문학적 능력이 뛰어난 친구가 있다면, 러시아 예술 관련 활동에서 표현력이 좋은 친구가 있다면 꼭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마다 가진 장점을 최대한 알려주려고 하셨거든요. 그만큼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자연스럽게 러시아어 수업에 애정을 갖게 됐답니다.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64
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④그 학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조현명 연구교수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6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한계와 편견 넘은 대입 구원투수 r면접s
조병관
건국대 경영학과
COLUMN
#칼럼#교육학@이론으로@다시@보는@ 교육@이슈내일신문h내일교육 공동 기획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 ④그 학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 조현명
연이화구교여수자 대학교 미래교육연구소서울대 교육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졸업 후에는 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디지털 전환 및 국제화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교육계의 사회적, 문화적, 정책적 변화 등이다.
인간은 정체성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 현장을 바라볼 때, 우리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r문제s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학교 수업에서 아무런 r의미s를 찾지 못해 수업을 거부하고 공부를 포기하는 r아이s들이다. 이때 무언가를 거부하고 포기한다 는 것 또한 이들 나름의 선택이기에, 그 선택의 의미를 파악한다는 것은 곧 기존 정체성의 상실 혹은 새로운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즉, t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u고 말하는 학생(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r게으름s이나 r의지박약s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r미숙한s 존재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을 둘러싼 욕구와 이름들이 어떻게 형성 또는 상실되어가는지 살펴봄으로써 한 사람의 인격적 주체로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만 들어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학교와 학생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가지 태도
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논의를 위해, 도구연관과 의미연관에 대한 하이데거의 구분을 잠시 살펴보도 록 하겠다. 하이데거는 도구연관과 의미연관의 구분을 각각 r위하여s와 r 때문에s로 표현한다. 이에 따르면 도구연관이란 실용적 맥락에 따라 특정 목적을 r위하여s 맺는 관계를 가리키는 반면, 의미연관은 언제나 r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는 현존재의 존재에 상관s되는 관계를 일컫는다. 하이데거가 볼 때, 인간은 기본적으로 세계를 r배려(#FTPSHF)s하는 존재, 즉 도구연관의 맥락을 통해 세계와 명시적/비명시적으로 관계 맺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모든 r위하여s가 궁극적으로 r 때문에s로 소급된다는 점에서 의미연관으로의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 학생과 학교가 도구연관의 관계로 맺어질 때, 학교는 학생이 이루고자 하는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수단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때 수단으로서의 가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그 r목적s을 지향하는 학생이 다. 따라서 학생의 r목적s을 위한 수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경우 학교는 학생에게 유의미한 대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학교의 가치에 관한 판단과 관련해 두 가지 가능성이 발생한다. 첫 번째 가능성은 r목적s에 경도된 학생이 학교의 도구적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 경우 학생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는 학교의 가치들을 스스로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두 번째 가능성은 학생 스스로 r목적s을 갖지 않는 경우다. 목적을 상실한 이에게 수단이 의미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목적을 상실한 경우 학교의 가치 또한 성립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의 상실은, 현재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마주하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2022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의 초h중h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각각 20%, 40%, 30%가량의 학생들이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목적을 상실했거나 혹은 부정하는 이들에게 학교는 수단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거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학교의 가치와 교육의 의미
도구연관과 의미연관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교육의 의미는 생존과 실존의 두 맥락을 통해 풀어낼 수 있다. 우선 생존의 맥락에서 바라볼 때, 교육은 생존이 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경우 교육은 실용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닐 수 있으나, 그 자체로서 나름의 가치지향적 활동이라기보다는 정치h사회h 경제 등 외부의 맥락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실존의 맥락에서 바라볼 때, 교육은 수단이 아 닌 목적으로 이해되며, r먹고사는 문제s에 대한 고민만으로는 다루어질 수 없는 인간다움의 문제를 고민한다. 명백하게도, 이것은 단순히 실존태가 생존태에 우선한다거나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장 r먹고살 길s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도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도구연관의 접근을 통해 학교의 가치를 고민하는 일은 여전히 유의미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논리를 앞세워 실존의 문제를 외면한다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존엄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으로는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은 t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u고 말하며 학교를 거부하는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가 단순히 특정 학생 집단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학생의 관계에 대해 종합적인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교육의 생존태와 실존태를 함께 고민하는 일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생성해낼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 가운데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1110호부터 학교 안팎에서 고민이 큰 중요한 교육 이슈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교육학자 12명의 릴레이 칼럼이 이어집니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를 시작으로 강지영(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강태훈(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김동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박주형(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한종(춘천교대 교육학과 교수) 임효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조현명(이화여대 연구교수) 황지원(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 1990년대에 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함께 공부한 3세대 대표 교육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해법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COLUMN #칼럼
#공신@칼럼공2신0들23의로쾌
한계와 편견 넘은 대입 구원투수 r면접s
글 조병관
건XI국9대44학5!교O B경W영FS학.DP과N 4학년일반고에 진학해 체육 계열 진로를 꿈꾸던 중, 고2 가을 체육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진로를 변경해야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와 입시를 준비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지속적인 진로h진학 상담과 활발한 학교 프로그램,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공밑유바해닥 부후터배 들다에시게 시 작희망할을 수 주 있고게 싶한다 원.동력, 그 과정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운동선수를 꿈꾸다 뒤늦게 대입에 도전한 나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전형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 체육 계열이 아닌 경영 계열 전공을 꿈꿨던 만큼 나의 진로 변경 과정과 노력을 좀 더 강조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했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 그중에 서 내 이야기를 한 번 더 전할 수 있는 면접이 있는 전형을 우선시했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학생부가 탄탄해도 고교 3년간의 학교생활을 면접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혹은 서류 평가 중심의 1단계 전형 점수를 뒤엎는 기적을 맛볼 수도 있다. 즉,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좌절을 맛볼 수도 있고 역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r키워드s로 학생부 정리해 자기소개서 작성 나는 수시 원서 여섯 장을 모두 면접 전형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다. 나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면접을 통해 고교 3년간의 학교생활을 면접관에 게 직접 전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 선택 과정도 쉽지 않았다. 앞서 말했듯 체육 계열을 희망했기에 1_2학년 교과 성적은 높지 않았다. 때문에 내 진로 변경 과정을 눈여겨봐줄 만한, 면접 비중이 높거나 지원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곳 위주로 선별했다. 여기에 경영학과 커리큘럼과 학교의 학과 지원 현황 등까지 검토해 원서를 마무리했다. 그렇기에 내 대입 준비는 면접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면접은 평가자가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 후 호기심을 끄는 학생, 다시 말해 면접에서 내용의 진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위를 파악하고 싶거나 대학h전공 인재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든 학생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파악해야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나는 1단계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면접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학생부를 꼼꼼하게, 반복적으로 살펴보고 도전정신, 리더십, 소통 능력 등 나를 표현하고 강조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도전정신 키워드로는 직접 발로 뛰면서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인 r전공 책자s 프로젝트를 언급했으며, 리더십은 동아리 대표로 동아리를 이끌고 교내 대회에 나가 수상한 부분을 강조했다. 소통 능력으로는 학교에서 진행했던 r커리어 인턴십s 프로그램을 서술함으로써 경영학과에 적합한 인재임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어 자기소개서를 다시 살펴보고, 소재나 내용과 관련된 학생부 기록을 재확인해 예상 질문을 뽑았다. 더불어 해당 대학 및 전공
홈페이지, 수시 모집 요강 등에서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확인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학생부에 주요 내용을 표시하고 활동 내용, 나의 역할, 결과, 배우고 느낀 점을 따로 정리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했다. 3년이라는 긴 시간의 흔적이 담긴 만큼 학생부는 양이 방대한 편이다. 면접을 준비할 때마다 다시 보기엔 무리가 있어, 필요한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법을 찾았다. 더불어 단순히 내가 한 활동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경과 결과를 짚어내며 r성장s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각 항목과 항목별로 내가 쓴 소재와의 연결고리를 다시 파악해 요약본을 만들어 숙지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서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내가 어떤 사람이며 왜 해당 대학h전공에 지원했는지를 더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
치열한 1년을 보냈던 고3 교실.
었다. 면접을 준비하며 좀 더 나를 알게 된 셈이다. 이는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하는 원동력으로도 연결되었다.
면접, 활동 결과 아닌 내 역할과 성장 부각 사실 면접은 만만한 전형 요소가 아니다. 내 이야기라 하더라도 낯선 면접관 앞에서 질문을 받고 답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 합격이 좌우된다는 압박감은 발표에 익숙한 학생마저도 긴장하게 만든다. 내 주변에도 면접에 부담을 느끼거나 면접 당일에 심한 긴장에 시달리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 상황을 극복한 비결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스스로를 설득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r면접은 내가 노력한 3년간의 학교생활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자리다. 차분하게 내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자.s또 하나는 실전과 다름없는 연습이었다. 학교 친구들, 진로 선생님과 끊임없이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나를 잘 알고, 대입과 가까운 이들이었던 만큼 실제 면접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다. 덕분에 시선 처리부터 몸짓, 말투 등 태도 면에서까지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보완할 수 있었다.
철저한 준비의 성과는, 실제 면접장에서 나름 확인했다. 보통 지원자 한 명당 꼬리 질문을 포함해 4_8 개의 질문을 받는데, 내 경우 10개 이상의 질문을 받았다. 예상했던 범주의 질문이었고, 자신감 있고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면접관이 내게 호기심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좀 더 당당했던 것 같다. 실제 면접이 마무리될 쯤, 면접관 한 분이 내게 t대학 생활도 그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하고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 같다u는 말을 전했다. 지레 한계 설정하지 말길 돌아보면 내 대입은 다사다난했고, 그 누구보다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나를 힘겹게 한 것은 주변에서사실 면접은 만만한 전형 요소가 아니다. 내 이야기라 하더라도 낯선 면접관 앞에서 질문을 받고 답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 합격이 좌우된다는 압박감은 발표에 익숙한 학생마저도 긴장하게 만든다. 이 상황을 극복한 비결은 두 가지였다. 우선 스스로를 설득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t면접은 내가 노력한 3년간의 학교생활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자리다. 차분하게 내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하자.s 또 하나는 실전과 다름없는 연습이었다.
교내 진로 발표 대회에서 발표하는
내 모습과 이를 듣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정한 나의 한계였다. r늦게 공부를 시작했으니 명문대 입학은 어렵다s r재수를 해야 한다s r눈을 낮춰야 한다s는 등의 조언을 들었다. 선배들의 입시 결과와 다양한 통계들에 기반한 조언이었기에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고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했다. 남들은 자고 있을 시간에 일어나 공부를 했고 다양한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점심과 저녁을 굶어가며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결국 기적과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만약 처음부터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눈을 낮추거나 의지가 꺾여 남들과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고 준비했다면 r인 서울s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을까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지금의 대입은 변수가 많다. 수시 원서는 여섯 장이니 한두 장은 3년간의 학교생활,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활용해봐도 좋지 않을 까.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맛과 영양이 두 배, 핫 이슈 가을 제철 음식
하늘이 맑아 높푸르게 보이고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r천고마비의 계절s 가을이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만 노랗게 물드는 게 아니라, 푸른 바다에서도 생명의 물살이 넘실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면역력이 뚝
떨어지는 시기, 이럴 때 제철 음식은 최상의 맛과 영양으로 온 가족의 건강을 챙겨준다. 산지의 싱싱함을 그대로 담아 식탁 위로 올라온 제철 수산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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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해역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가리비를 집에서 편하게 즐겨보자. 11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홍가리비는 크기는 작지만 부드럽고 달달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리비에 함유된 칼륨과 단백질, 타우린 성분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로 회복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제철 맞은 가리비로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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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쇼핑 이서연 .%(모바일상품1팀) t영양 가득한 해산물을 즐기기 적합한 가을입니다. 붉은 자줏빛을 띠는 껍데기 때문에 단풍가리비라고도 불리는 홍가리비는 일반 가리비보다 더욱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쪄 먹거나 어묵탕에 넣어 먹으면 시원한 감칠맛이 입안에 감겨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통영 홍입가맛을리 비풍로성 하주게말 저채녁워 주가세족요의.u/4홈쇼핑 지난주 인기 상품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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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47h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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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50h경북 경주시 동천동)학부모로 살다보면 공부나 입시h진로는 물론 제철 음식과 생필품까지 가족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까지 챙길 것이 가득하죠. <내일교육>이 소비자들이 먼저 찾고, .%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알짜 상품을 소개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상품들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정부, 2025학년 의대 증원 의지 재확인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겠다는 의지를 다 시 한 번 확인했다. 다만, 대학 사정에 따라 교육 역량이 부족한 경우 2026학년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의대 신설도 지속적인 검토 대상이다. 의대 증원 수요, 교육 역량 조사정부는 대학별 증원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각 의대의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을 조사한다. 정부가 교원h시설 등 교육 역량과 투자계획을 조사하면 각 대학은 증원 수요를 작성해 대학본부를 통해 회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11월에는 의과대학에서 제출한 증원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복지부), 교육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학교육점검반을 구성h운영한다.점검 결과,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 정원에 우선 고려한다. 반면 증원 수요는 있으나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정원 확정 시점과 관련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t수요조사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u이 라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런 절차를 마치면 복지부가 교육부에 2025학년 의대 정원을 통보한다. 교육부는 이를 기준으로 각 대학에 정원 배정계획을 안내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 내년 상반기까지 대학별 정원 배정을 마무리한다.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부터 증원 검토또한 정부는 의사 인력 확충의 시급성을 고려해 2025학년 정원은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우선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집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에 대한 증원이 먼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심각한 필수의료 기반 붕괴와 의사h환자들의 r서울 쏠림s 현상을 완화하려면 지방 국립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월 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
와 함께 소규모 의대 중심으로 증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다. 앞서 조 장관은 t의대 정원이 최소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대통령께 보고됐다u고 밝혔다.
소규모 의대가 17곳인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대학을 그대로 두더라도 최소 의대 정원은 510명 이상 증가한다.다만, 국내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0&$%) 평균(3.7명)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들며 최근 정부 안팎에서 r1천 명+알파s 등 의대생 확충 규모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t아직 정원 확대 규모를 정하지 않았다u며 t거시적으로는 수급 동향과 0&$% 1천 명당 의사 수를 보고, 미시적으로는 각 지역과 과목 간의 특수성을 고려하려고 한다u 고 강조했다. 서울서 수업, 일부 지역 의대 비판도한편, 정부가 의대 증원에 가속도를 붙이는 사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 의대들이 서울에서 실습수업을 운영하는 등 지역 의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 건국대(충주캠퍼스), 충남 아산 순천향대, 강원 춘천 한림대 등이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도 수업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r응급실 뺑뺑이s r소아과 오픈런s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 증원에 나서기로 한 만큼, 지역 의대부터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r대입 제도 개편안s 설문조사 결과 제각각
교육부가 지난 10월 10일 발표한 r2028 대학 입시 제도 개편 시안s에 대한 설문조사가 조사 주체에 따라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 1천2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1.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9%는 r긍정적s이 었고 12.3%는 r매우 긍정적s이었다. r부정적s은 22.0%, r매우 부정적s은 6.7%로 나타났다.고교 내신에 절대h상대평가를 병기하는 방안에 대해서 는 46.5%가 r동의한다s, 34.9%는 r어느 정도 동의한다s고 답했다. 내신 상대평가를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도 가장 많은 43.9%가 r동의한다s, 33.5%가 r어느 정도 동의한다s는 의견을 내놨다.반면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공개한 r대입 제도 개편안 관련 교육 주체 설문 분석 결과s에서는 응답자의 64.2%가 r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s고 대답했다. 절대평가 전면 전환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35.8%뿐이었다. 지난 10월 18_24일 진행된이번 설문에는 교직원, 중h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등 3만9천591 명이 참여했다.
강 의원은 t교육 정책은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대상, 설문 문항이나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u며 t교육부 개편안처럼 상대평가가 유지된다면 학생들은 지나친 경쟁에 빠질 수밖에 없고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달성하기 어렵다u고 지적했다. 이 어 t형식적 절차가 아닌 교육 주체들과 함께 다양한 토론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u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교육부가 설문조사와 함께 중학생 자녀가 있는 전국 학부모 32명에게 집단 심층면접('(*)을 한 결과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교차했다. 내신 등급 간소화를 두고는 t자율형사립고(자사고)로 치중되는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u고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반면 t현 9등급제에서는 0.2q0.3점 차이로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는 참상을 겪고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다u 며 t최대한 변별력을 높이려고 선생님도 고생하고 아이들도 힘들어하는데, 5등급제 개편안은 일단 긍정적으로 본다u는 반응도 나왔다.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t올해 수능 반수생 9만 명 육박u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r반수생s이 9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종로학원은 2024학년 대입에서 반수생이 8만9 천642명으로 2011학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과 수능 응시생과의 수 차이로 추정했다. 대부분 대학들이 입학한 첫 학기에 자퇴를 막고 있어 반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응시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6월 모의평가과 수능에 접수한 재수생 수는 각각 8만8천300명과 17만7천942명인데, 이 차이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최근 의대 열풍이 일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반수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대학 중도 탈락 학생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
종로학원은 t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 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u고 말했다.지난해 4년제 대학을 중도 탈락(자퇴 등)한 학생은 총 9만7천177명이었다.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나사렛국제병원과 .06 체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과 인천 지역 사회 공헌 및 발전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06)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 이재영 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업무 협약은 인천 지역 병원과 연계를 강화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기관은 향후 협력 체제 확립,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및 기타 연계,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 사업을 위한 협력 지원 및 홍보 활동, 기타 협력 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 등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한태준 총장은 t향후 나사렛국제병원과 벨기에 겐트대 본교와 함께 의료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할 예정u이라고 밝혔다. 한편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h식품h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가톨릭대 약학대학, 약학교육 평가인증 5년 획득 가톨릭대(총장 원종철) 약학대학이 한국약학교육평가원(약평원)에서 시행한 2023년 약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최장 기간인 5년 인증을 획득하며 약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약평원이 실시하는 약학교육 평가인증은 우수한 약학 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기본 요건 충족 여부를 판정하는 제도다. 가톨릭대 약학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특히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연구 및 봉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 를 받았다. 약사법 개정으로 2025년부터 약평원의 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예정)자만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조용연 약학대학장은 t앞으로도 약학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약학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u고 말했다.
서강대-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한다 서강대(총장 심종혁)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r* 기반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s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디지털 기술 기반 차세대 교육 및 업무 환경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과 관련하여 상호협력이 필요한 제반 사항들에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전 세계 가톨릭대학을 연결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교육과 업무 환경을 혁신할 예정이다. 이로써 교육과 비즈니스 분야 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덕성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올림피아드교육
아이소이
국립공주대학교
2024학년도정시 신입생 원서 접수2024. 1. 3.(수) 09:00부터2024. 1. 6.(토) 18:00까지한국뉴욕주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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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역량 강화를 위한 내일교육만의 특별 단행본 4종 안내 매년 4.5월 발행매년 6.7월 발행매년 8월 발행매년 12월 발행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스토리북선택과목의 모든 것수시특집호전공별 추천도서 모음집<각인각색 인터뷰><선택과목 가이드북><재수없다><전공적합서>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는결정 장애-는 없다!이것만- 읽으면전공별 추-천도서,학생부종합전형 교과서내 사전에 재수는 없다!여기 다 있다!혜택 기준 및 학교구독 신청 방법•<내일교육> 연간 4부 이상 구독 학교에 특별단행본 4종 증정•내일교육 홈페이지(XXX.OBFJMFEV.DP.LS) 에서 정기구독 신청 클릭•학교 구독 문의 02-2287-2114▹국교내육 전유일문 주간지학교 구바독로 신가청기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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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대한민국 독서 교육의 선두에서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독서평설은 계속해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r수시로 대학가기s 페이스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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