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99

2023.07.12~07.18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_ #모평

11

PREVIEW

70

WEEKLY FOCUS

정부, 수능 사교육 카르텔 수사 의뢰

“출제진 출신에게 산 문항으로 교재 제작”

WEEKLY THEME

학교 밖에도 선택 과목 있다 공동 교육과정 활용법 16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lena@naeil.com

이수린 darling@naeil.com

정은아 galax@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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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팀 02-2287-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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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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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7. 12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3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9_최무선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4

공주대 행정학과 이승희(충북사대부고)

‘화약’ 국산화 성공 비결?

애국심 더하기 집념과 신념!

30

국제 분쟁 탐구하다

행정학 중요성 깨달았죠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32

‘먹방·소식좌’… 푸드쇼 시대

사람 살리는 건강식 연구가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직업으로서의 의사 바로 알기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화학 ①

<화학Ⅰ> 탄소화합물의 유용성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아이 아침, 뭐 먹고 가나요?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연세대·한양대 교과전형 수능 최저 도입, 고려대 논술 부활

변화 많은 2025 시행계획 톺아보기

50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4 건국대

교과·종합전형, 과목 이수 이력 중시

자연 계열 논술 출제 범위에 <기하> 포함

54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5 경희대

지역균형전형 교과 등급 영향력 확대

수능 최저 일부 학과 확통·사탐 지정 주목

58

계약학과·특성화 학과 주목

학비 부담 낮추는 장학금 혜택 A TO Z

COLUMN & COLUMN

62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조병관

교과 성적 잡고 전공 찾기

나만의 고교 ‘후반전

66

남호성 교수의 챗GPT 레볼루션 02

‘쓰는’ 시대의 종말, 더 활발한 융합 이끌 챗GPT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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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듣는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거주지 서울 양천구 목동

자녀 중 3 구독 기간 8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5학고하취도<자내보보0닥움재료#건는년# #E생 령 말전진어김터대h D들성조 디이 일공인로입건 차의W진 면미가이과구 U 표리 he료정커 e k 고포h몰대C 관천리숙 l터y계표A리령 어 련(E와>H만열넷Sd의B고인이T과 u Q학의O즈J시c 구I 있같a!t멘과Oi 토 인o대O은B지천n료들)FN 기 JM, 의만을 만M.D중가aPg ,N 료시a 틈 살 위날zi인n계대펴새권e로만다 보 을시높 .근열 고의장 아위,무 을료지내한하 노 적수 고 는전린요 있 성것가다과흔소리원내하보취6병아외이병다있게병사고이 공면 종늘.에원는 들리건히다 ,흥 질 에는원하 업적일아 뿐 교맞중인면미에도 . 률사는이의에의성근의 추정명사는니서이위에지 우선 기 의 나료 만 r무따의료에언공람근간리학며 장의권나 r 바 직 맞 종보무료한몫적때 국은통판어과치학가,치맞 늘는 관점 재 다성기한하사6재고가이탈문별라생 나치는활구병 종곳시.은사출이고련.활 약 는들과자 멍일 덜 을보원특치 보란의증 라 사 ,수험 다학다상에의 위s잡컥건에성 료보철9게료고s와을 찾사-라점생과에증양르 물 서다을를진아계도 S 기 고하고사를안서상통 .한 또을 B 기검현좁사열로사보다Z기, 받 해불으마경면 자는사은졸나행사전제 를 전.리회로사 학을면업 주 .면람치 의를법 취 $작공에허 과정,하는 는해 때허업과도들5에사 응하 상 열게꼼받를는의하 는야수를주나 의 따 는시는h급 꼼보 려되 을 찍 목국사약구작치 취장른 간 는건 하사있는 때것의에득가업조학료복 호람 게은다교다 치 단사계를것피한지고사. 지은 육살양시병료열단 도 금,를은 부과다등한받 치피한 과 원물사약 응아을방가양 뽑 정과다는에보 의사시 한간동 .사고래건 에기때 직 는양 발아것호선 도등 급자전 한조공는<계업차진이줄학사움낭을격문하 직열사 과 물이분별료 이만을의좋이 이는쉽 가나검에 인리야로종되 닥 받게다 고 사 일사의터의의 있주치력 학상어. 는이, 자를들위료어 료 줄떠특화기보김생스들다다 올사 기하권이 진학히사건에케때.이. 사의 리 는 다부치게적디교함문일의 지 . >면손료에과 께것검스육링 와의요만 허사에인을 크은부을자 일구료, 라에는이 가 서거하되실기신담임 는종단병사고치에상늘제치당불 적학치기원어물각졸아불봉표임작물나됐픈 인치업치료리사의에준방업상과리 1는으치다사 기 위 의병치치학@와 곳별공생 정후개선방리료료과2 .로료 학학 에신의학0학로재학학 법사설병과과과2 학과과과료임활 ,고4 ( 돼맞인학운기원과을상 로 수는년원있동이초강전는충경수전충충경경전수강수경강전전강경충강수경충강수 병 요이돕생 기라상청 라원청다의청청상나라도원상,청상도원라원도상도도 상원원라 체준권간열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권리권권권권권에 는 긴.료호복 력늘 학, 보물발건거건물경가심호가동강신청건경고남김가강가광건광건가강경삼신대호가과학지전서과건리양양양신천남야운서원천원육양야부한동신천톨맞주주양원톨북한주구관리각비나 여대대 대 대대대대대대대대릭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기대대대과대대릭2계인치춰 관, e, , ,치 ,, 도(한도, , , (의(메 관,, , ,,( , ,스, (도상((의대 , ,대극7김나세를김신,유신극백내동동호부신광열남경가,동,료 동 명계계광재정디계주료정 구천2사한 서천한 원를동석신명서산한송동주남천대)학외)심)부컬대 )설부대0대렛대제대,,대대대대대학대대가대대여,울대,,한원,연학 경선 활, 경경 2 과 )) )경의 , 작대, e 상의,제 ,, , ee, 톨(의(이,강대대, 대,된,, 나우대동운청청순대전세동은영외동용을동대4,과 )릭센릉,,,인 남석개구대주주천구대주서사정을 동 단정산대대지 호대, 업한학 공대원 학등부필부위렛 서한일(남(대대향대가대대터신국대대 ,대((설년메 하e주김메미메덕,, 의,),,(대톨e,,)대대울치대,대과 래에 디사 요 대 디성디 을보 상을한한가을전인천대 대, 료대대등 기,릭, (천, 보지주한지컬용e국서하야지),우제 대컬호남남컬,가,건,에대 강 학후)안),)경서대학대단동대, 에대교대대석대, 원의서 , , 위상다해, 원개)건동상상성울 ,국서(( 통대동서,(대(,,대있성호유간성e경 성대설 백 한 서정대과계대대지대서,서,,지대 남남 해. 남 부지계원 호대치 극남(도원 석대증국초대대,으,생 열(, 대대 동 e)천 동)e동대e)광대대,구단당)e4,학물, 서계학 , 연 ,열니안 과연료동연의국8 , 기의대, )대 , 동제대세광세는인,선의세대대의명모),대과,리 경,대 와 e대입장는주백대세제전문대, 주 (천집, 치동대, 대(부,여석부제(원대주대,경명미( 미 ,대 신부미학산목안대산 애재 대,대운래치 대래외료 자, 래)단활경(메유라 가,,,가산,,대)정해 세 남 선 가유)활)운 조원대)톨기사톨잘e가디,위한 원명부문 대컬선대, 김원릭볼공톨릭 을영남대대대대로,대,한천대 대 릭 김) 중 의, 청산을 학, , 연, ,,대, 것순대중호중, 지돕 천호주대신근인사근세, 남원,대남 대 천과부는 대 늘라.가제 한대향대육대않소무대,대,구 대대국 대( 한4 장, 미,가림대3 , 년e e통한도학하국청구호 서,0e통래톨에제 중 서주대원대제명많록문게)릭 e원증대능대 대대 ee대따 대이은, 이 ee ,대부물력되 , 라 다학증대터과리며,. 환용적후특한의트임질작요하사여교세작최환검이리를해교력을작진위매는 ,출수다학상레병 한고 의할육포업자근업치사야감이 업 한와 이전 병독담함발사하.의 한의에료 , 교적병이을 치를치,망원 정능기께수 당하 필립바뇌달늘회조상는 리 다료 의는이육검너예통보 요료면 수적동본 상하 기우졸 또적직결황 학있.학 학과나사방로해를 역하서기등지으적이환태행스에에처 중한,정기과도 과은정 의이 뇌에할 포 다 보원로일얻으자하 작 능다활되때하환따사등밝 록 에 나파 이츠.건센기 상기로의고 질업이양일동는따문고자른최업 은 노서돕 소터본진 등라 돋에 에관병한이치 상하회위사혈분 근 저이문순년,단는보신편 을 련이 료 등생거복한회액석 하분론각필최n제대발n장증사층이, 이aa나체 이 학에야활나 생과학종요하신e점한단배e가의된회치돕의ii력애다고ll 적우문나ee 복서료을 학활 한는 dd을 과체 에사하 과해는사실의논 uu이아만,.는이 있의지 서에 적에체 의고고 졸근수외기학활업문파해판동성람정다 다 관 액 고업들무물필로검참를적동무이악와단행팀을또치질신55.,.,11 호6190

고령인구 천만 시대, 중위권을 위한

보건·의료 계열 전공 따라잡기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업 중 의사, 간호사 정도는 알았지만 다른 직업은 잘 몰랐는데, 보건·의료 계열 관련 기사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관련 전공들과 그런 학과들이 어느 대학에 개설돼 있는지 소개해줘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2 교과ON 연E P계I C적K합!書 <10대를 위한 선거 수업> 일지상금과 언 어미래로를 풀 바어꿀낸 사정치례h로선 이거해 하기 O함NE께 P 읽IC기K ! 김승박허교진균영지과진홍 교교개 연 교사사교 법선계일 관 법문념정선올사((서사경치바무학적거제상출 (련울기(경세 에$:정합른 하적과 기외종판 전시영 書 책가는결 서국I 해단공법민동수 학F치 어정사제밀고이만 택:경D 을관역과고회정나도고 고등찰자L 치 량 등!학교등을학행등내신는 과외학 학교기학선을릴과정정 교교교르 자교) 학 립기)거대학))문대과h하 과표 정 신고 교자 치 사 해 , 를 단 스한t을개련정니선청다거스 념이 치더소의을사 로 .년견 제있 쉽정와 을정도는의찾치고 아연지 ,치 친 ,의투눈 , 결깊구이정 높표선 의해게이슈리와 거방미 차를해에이나의법를 례판해보 눠서 4 할밝등길로대단보선 히 거하크거안권수원는는내게나합칙 와있 ,하 역네 것은니습정일에죠량다 니상주무치서.. 를을 제 다엇고속시 시 이기로.쉽교 민책선 작 를며게나<이을거통해 눠수정h풀합 갖 읽당민 정 춰어있다사고치주은을야낸양회★ 펴 지 선관주 왜한겁 >★은책할낸 의거련 <입이사니곳필★ 법나올와 뉴니승다다요례과 바정지른선다스.와한홍 u른 정 거치@. 에지 함정자 치 정 가등문제숨>께치 치 도교어 을속은,설 사 에선 의떤 우명교개단 식 거념대합리관과 ,, 와대책같키터어등고여r다이하다를회기주어r정정을 는 s ,떻신 초 치.적주 .지의이치영관 책 있 참수각막 게 만 대의의s련r와일는개질지약향단읽은고선각연부 의 을 고 다문정상자 해거인념시 금원우제r의r했분선 에치 부 들축 를 목s 던민주언칙<리도가선 논거 통제까 는터이제무,차자 어s고 은의정s거의으 합도는쥐관 국 s 를받로나신사로실더r되 s를에치 공사일고 심내r언왜 서누소사만 은 는회다 와바나정상 알따하 있의한 제기정정 꿔 례은사>s시이첫 역거인려른선나 치다 다나선조란서내대세 며보운시례교는거라 딜이 .서쉽선상하 용나한도 무자 킬과이 먼다마를이 를다수택을며 에재 엇..신 시서해 다 안 슈 강어 r 이발.더 을,일복선있 야바 문기내네와를세 다력른견해해다 을까잡거반도꾸할 에한 한 상개.함돕들한를한하 갈 는구 서해것 한 다 넓수께는을s의까의힘 제다고 sr내 이수 데 좋접해.힐이 면 을있보식바갈 이,주 은용s개다 청 하석중있 란는꿀r 수 면이정등를.제가 은편나 소정는해요 다수 당 에 셈 다수으와 있지더 s 통성년치표r 보.식은의관 이. 로 r다며 있해을모정도또에와로가는어 원념.,다왜 치는게 여족 두 내정인r교를움이개나따어것h. 를 이 는필기은 r각나도치식선과 힘념시쁜로붙 요기 h위의된민 좀 제 물하거 이 연정정정 추추선할한 다의 때론며 거방의치리다개상천거제계까문 s . 나 향는참하르헌어한의사rr민부도표깨 ss.s, 한 걸논중 일알 민단r상친형 우의본리h아주점구태음대하 의주나배보과들와선 의원과라더기r경의 거 개제선r 과구원다토r선s거선 제내수등의소안 거제각결 해선의외구을s 보도거 제국제장방 기 찾조구s의 단, 식개아사제미 의정 편점국해, 부 의s 보 기 38 교W과e쌤ekl y연 사E과du회계c at함 i①o n적 께M ag합! az in書e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사회<정치BOO와KS 취재&법 정나S래U> 기 B자선 MFOJEB!OC거BFJTD.MSPN ※김★선한자아치의제국거★ 목문닌★개도★ 로 정/ ★꽁 정 수★ 교난는읽치★치치도사사는난 도 단 도 를의지 웅 의r은진+미지s이임김 .추다 식적현정른/은천성출하 을우 수판도록사스서 읽 공결주짚r길우기현r달동등교정 거재 변시부어쉬라정유치과기적리낸진의하 와에운는서상배 에 기다 시책달생선교에문 천미서 ..제래 기거과외바물아동갇 h 에이저를시한서빠힌에시 정 민 서서다정부씨속에 나이치s ,들 정,끄라 숨라 r 치생아정정의전는의 행소치는은직 략끌 치정위 말운정한실은 의들s어엔치들 명 치전 어처을정역내 이을럼분의 할를리는치 찾지 노식상 니, 식가과찾어 아정좌까 조을징 떻 아중아으충 하정치 게절조로보등니요의우는이리의바느라성사길 돌 역 하 한어도 설,꿔이어 권껴 우동거다두왔렵질 한문성유나리자는운 는로연 다,다것조 을 지는설과생시.사 외스 이극거활 생 헬정대럽다 명면프 으현의모 생하스게. 로하하 로선상든 게고트인젝 을 게 레t거곳식트 있나보 , 에들고던이라 치한s라여려려너 다주 님열있는정해준 이했는. 는치등 책부다 추 던 정을앞제것를다천하으. 분 양는민치 가이가 평읽 로를 단한까게 주고눈바의을 화 이길로지이이 정 선앞 야하 해시을 r치금선거하 두기고u기 끈 라정고거가,와결게 어계다s며과 다 실 급된.등떤 를 기.를침 이시장 변다 휩정 존한하예을. 한 책 책치 쓰정 다는측튀최은가의는치.해 기초 2 지명 필1학 현 보세는교의랑생금요자 상양 기할선까한할들과. 의아서거 교처지또지 흡와과 선버 부래 럼치고지사는터서거 른 민설한 언 , 여 r속속설문피 어해 러5 과0아로고가볼문 여조거모지노 장리 사로 짧수 정표차타 를게극 를 다h례 있치분적성 샌 쓰해는 n르의한가현a인보다드 여 책상e선 정 시i위 순거l. 거재게이, e중치간나과d치밌다가가 생표들, 거u학 다지. 생 더을각와s .금 하들 나 이는내3은 9 호5901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t아이가 중학생이다 보니 아직은 독서에 관심이 많아요. r교과 연계 적합書s는 고등 때 배우는 과목 정보와 함께 관련 책을 소개해줘 좋더라고요. 아이에게 기사를 보여주는데 제대로 읽어보진 않는 것 같아요. 방학 땐 여유가 있으니 읽을 책을 골라보려고 합니다.u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도입되는 중2와 현 중3 대입 평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아이가 중3이 되면서 입시와 교육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지인이 <내일교육>을 소개해줘 구독하게 됐지요. 아이가 하나이고, 대입은 전혀 모르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교육> 기사 중 재밌게 읽거나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요

이제 대입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 매주 새롭습니다. 학과, 대학 관련 기사를 열심히 보는 편이에요. 합격생의 인터뷰를 담은 r수시 합격생s 기사도 유익해요. 다만, 서울 목동에 살다 보니 수시전형으로 대학 가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아서 와닿지 않을 때가 있어요. 교육특구 학생들이 수시에서 어느 대학의 어떤 학과에 지원했는지 지원 경향이나 결과도 같이 다뤄주면 더 유익할 것 같아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인가요 앞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가 있을까요

아이의 성향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중인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일찍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진로를 정한 친구들도 있을 텐데 평범한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잖아요. 인문 성향이 좀 더 강한 것 같긴 한데 뚜렷하게 하고 싶은 게 없으면 일단 자연 계열 공부를 하라는 얘기가 많아 고민 중입니다. 중3은 고교학점제 시행 전 마지막 학년인데요, 아무래도 교육 제도가 달라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어떤 대입 환경에 놓이게 될지 궁금하고 걱정도 많아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현 중2와 중3 학생들의 성적 환산이 어떻게 되는지, 혹여나 재수하게 된다면 대학은 교과 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불이익은 없는지 엄청 궁금해요. 엄마들끼리는 중3 아이들은 위아래로 치이는 불쌍한 학년이라 생각하거든요. 중3 학생들의 대입 관련 궁금증을 기사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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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이 주의 추천 태그 #모평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에서 6월과 9월에 시행하는 모의평가의 줄임말. 평가원은 모평을 통해 해당 학년 수험생의 수준을 가늠하고, 본 수능에서 출제할 문항의 난도나 유형을 미리 공개한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을 의미하는 r킬러 문항s 배제 원칙을 밝혔다. 이 방침에 따른 수능 출제 방향은 9월 모평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입문자 위한 PICK! 모평 기초 개념 쌓기

모평 응시 자격이나 시행 시기를 잘 모른다 모평과 학평의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 /0. 951 한눈에 보는 중등맘 교육 용어 3

학평 74 모평

#중#E#모학중D등평평등 U 맘 @C교A육T@I용O어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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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는 제 학년에서의 학업 수준을 확인하거나, 수능을 대비할 목적으로 다양한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지역 교육청이 진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평가원의 모의평가는 전국 대다수 고교에서 응시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를 좀 더 잘 알고 싶거나, 학평과 모평의 차이가 궁금한 초보 독자라면 951호에 실린 r한눈에 보는 중등맘 교육 용어 3s 기사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궁금하지만 남들에게 물어보긴 어려웠던 교육 용어의 뜻을 더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이 시리즈를 r제목 검색s해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초보 탈출 PICK! 모평 활용법 찾아보기

모평 대비h 활 용법을 알고 싶다 과목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싶다 /0. 1078 8&&,-: 5)&.& 절대평가 수능 영어, 널뛰는 난도 불안 반복되는 출제 유형 주목

WEEKLY THEME # 영어 # 수능@영어 # 절대평가

절대평가 수능 영어, 널뛰는 난도 불안 반복되는 출제 유형 주목 취주수널달알절도만재움아리만뛰능대 말목정 봤 는 김나평 한하자영상 습래길영어가난 근신기니 자도는교이역의권다 사 은MF2면는( O서합0.B원 울!서1수아니점8덕 O닙B 험원F학다수난니JM여D생.년.에 자P도다N고을출 절 가따등. 제 대특불 학라교 널평안히유) h등가 뛰하윤형최급는로게희은근태이 전 하교모배물 사환정죠경(론의서해됐울과.평 하습문집영가 동학지니항니와일생만다고다 구실등들 . .전학 성상제이경교문까대 )수쟁h 가평따정지능승에들가라익 의 반로은따교 야1복등 른 사등r 난된(급할인급 천학도다 국비이수제습s가는율 능갈고 부 등은아이 리학담영 닌교차는유)은 어 에이다출 가줄서대른제 입큽 었 비영경지니법니역향다만다을과에.,. 1166 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nineennaaeeilileedduu 1177

모평은 앞서 말했듯 본 수능을 대비하는 시험입니다. 그해 수능 경향을 가늠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과목 선택은 적절했는지 미리 판단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내일교육>은 모평, 수능과 관련해 과목별 출제 분석 및 활용, 과목 선택 기준까지 다양한 기사를 선보였습니다. r모평s을 제목 검색하거나, r수능s을 태그 검색하면, 이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렙’ 위한 PICK! 최신 경향 파악해 내게 맞는 전략 세우기

최근 모평h 수 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내 강점을 살릴 선택 과목을 찾고 싶다 /0. 1052 8&&,-: 5)&.& 6월 모평으로 미리 본 정시

졸업생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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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으로 미리 본 정시 졸업생 몰려온다 취지도내전r이응지경모희/재움치망쟁형준았시수공난우말 정 습 했생,이 입나자 력 희6인재이니월 던래시는만망역문학기평 기 모 가다 전6자소높 대학소계생 월장.다공MF 의 들최생지(열장O 유B평(모비웨!고으대난전을들 상O이로 평가 B해 알교이F규공교위 보(육M모 JD 처인재모 .려 육한희h)다P평N평입진장 .음문가s 대망연)2 학지에 만 실배비계환자구하 가 큼교소졸들시열책기)사h,,량업 을한모서재이 (정 생위울영증 집학통짚해시배덕 (/합 어 가생단소 재 확합수도고장위들형봤등(대대생전니의 습학에수성 다)교했학등 불능들니대)h.을원도 이다수학안에허 거 가.준 이서 대 력영 능일지개능향 교 발 거시커상원성연사 을지대응,험(구대 이 합소미의고적시구 ) 격높쳤 으경한 있특신한다고로고 성죠것요 등는바 상.높으 학.6 교 분통있 월은로졸)석상 죠 업모성나입 .적타실생 평이니제이을을나들다 화 수 이 얻재통. 이제능학 해은다들를에 생시 2자0에서 보 연원2게 졸다3 래계 정자업열 시리생 를 수능 262200월0222 31모2 평 1166 WWeeeekkllyy EE dduuccaattioionn M Maaggaazziinnee nnaaeeiilleedduu1177

정시 확대와 의약학 계열 선발 확대의 영향으로 /수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개 6월엔 재학생, 9월엔 /수생이 모평에 합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이런 경향도 사라지는 추세죠. 여기에 통합형 수능 이후 선택 과목 관련 이슈도 더 부상했고요. 복잡한 셈법의 수능,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게 모평입니다. <내일교육>에서 r정시s와 r수능s을 제목 검색하면 다양한 관련 기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RE VIEW

NO.1099

내비게이션

1.16

WEEKLY THEME_ 공동 교육과정 활용법

이게 교과목이라고?!

공동 교육과정을 취재하며, 각 교육청의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개설 과목을 만났습니다. r대부분 심화 과목이겠지s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요 제2외국어도 <비즈니스중국어> <관광영어> 등 다양했고, 위 사진처럼 대학 교양 혹은 시민 강좌 같은 수업이 적지 않더라고요.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하지만 이름만으로 흥미 r뿜뿜s하는 과목들에 놀랐습니다. 아예 온라인 수업만 제공하는 온라인 학교 개설 소식도 신선했고요. 다양한 학생들이 각자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과목들을 채워 넣고 있는 공동 교육과정,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 정나래 기자

1.34

생생 일터뷰_ 이채윤 식단연구가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집 근처 편의점은 하교 시간이면 근처 중학교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계산대에 줄 지어 서 있는 학생들의 손에는 식품첨가물이 가득한 가공식품들이 많이 들려 있는데요. r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s임을 염두에 두고 좋은 식습관을 가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요리 진로에 관심이 있든 없든 학생들이 이 기사를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이채윤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통밀빵 간식, 감사히 먹었습니다.@ 김 민정 리포터

1.30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_ 공주대 행정학과 이승희

외교관이라는 꿈을 향한 정진

무더위에 찾은 공주대. 캠퍼스가 정말 넓더라고요. 넓디넓은 캠퍼스에서 겨우 만난 이승희 학생은 정말 당찬 학생이었죠. 고생하며 만난 보람이 있었습니다. 고1 때부터 외교관이라는 꿈을 향해 꾸준히 달려온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외교관이라는 꿈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 자신감 있게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하는 승희씨가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t목표가 있다면 실패할 가능성보다는 일단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u라고 말하는 승희씨. 승희씨의 수시 합격 이야기를 읽고 많은 학생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 정은아 기자

EDU CALENDAR

이 주의 추천 활동

직업으로서의 의사 바로 알기

취재 김원묘 리포터 fasciner@naeil.com

진로캠프

대상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접수 7월 17일부터 31일까지(선착순 마감) 주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문의 02-2228-2514

제1회 의과학자 인재양성 캠프 의사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는 직업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은 사실 생명과학의 핵심이자 생명과학 연구의 궁극적 목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최하는 r제1회 의과학자 인재양성 캠프s에서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연구, 의료 산업, 보건,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전 온라인으로 서울대 왕규창 명예교수의 r진료 잘하는 의사가 연구도 잘한다고요 s, 고려대 한희철 교수의 r나는 왜 진료 대신 실험을 택했는가 s, r가지랩s 김영인 대표의 r의사가 *5 스타트업 대표라고 s, 연세대 권준욱 교수의 r건강한 사회를 위해 시스템을 고치는 의사s, 연세대 전우택 교수의 r사회적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s 등 사전 강의 영상을 시청한다. 이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캠프 당일에는 이 내용을 토대로 그룹 토의, 멘토와의 인터뷰, 팀 발표 등이 이어진다.

전국의 고1, 고2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홈페이지(OBNPL.PL.LS)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인원이 초과하는 경우 학교당 쿼터를 둘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청소년공모

언어폭력은 더 이상 노! 2023 학생언어문화개선 포스터 공모전 바른말h고운말 사용의 중요성과 언어폭력 예방의 실천 방안을 주제로 하는 포스터 공모전이 열린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4절지 크기로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학생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HPPEXPSE.LS)에서 접수하면 된다. 손그림, 일러스트, 한 컷 웹툰 등 형식은 자유. 3차까지 심사를 거쳐 교육부장관상 1명에게 상금 30만 원, 한국교총회장상 2명에게 각각 상금 20만 원, 시h도교육감상 2명에게 각각 상금 2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 전국 초h중h고등학생 접수 7월 20일 오후 5시까지 주최 교육부 문의 02-570-5614_5

7.13~7.19 JULY 2023

환경공모

우리 산림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제23회 산림문화작품 공모전

산림청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의 아름다움을 담은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그림 부문은 4절이나 8절 크기로 수묵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등을 자유롭게 그려 공식 홈페이지(DPOUFTU.OGDG.PS.LS)에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접수증을 출력, 그림 뒷면에 접수증을 부착해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해야 한다. 글짓기 부문은 한컴한글h.4워드 신명조 12포인트로 4 용지 3 매 이내 또는 원고지 200자 18매 이내 분량의 파일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각 1명에게 상금 50만 원씩, 우수상 각 3명에게 상금 30만 원씩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초h중h고등학생 또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 접수 7월 25일까지 주최 산림청 문의 02-3434-7244

공연전시

알록달록 그림 속 날 선 시선

<애드 미놀리티: 숲의 기하학> 展

아동 문학, 장난감, 만화 등에 존재하는 상징성을 비판적으로 비꼬는 작품들로 2019 년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r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작품s이라는 평가를 받은 아르헨티나 작가 애드 미놀리티. <숲의 기하학>은 2021년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됐던 그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남미의 남성우월적 예술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젠더와 동물, 아동 인권 등의 주제 의식과 사회 비판적 시각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장소 페레스프로젝트 서울 기간 8월 20일까지 문의 02-2233-2335

추천 영상

<100도의 끓는 물에는 화상을 입는데

100도의 사우나는 왜 괜찮을까?>

상영 은근한 잡다한 지식 펄펄 끓는 물에 손을 담그면 심한 화상을 입을 것이 뻔하니 아무도 손을 담그지 않는다. 반면 사우나는 온도가 100℃ , 심하면 130℃ 까 지 올라가는데도 사람들은 사우나를 즐기고 심지어 그 안에 들어가 r시원하다s라고 말하기도 하는데j. 같은 100℃ 의 온도라도 끓는 물에 들어가면 화상을 입고 사우나에서는 괜찮은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온도라도 인체가 다르게 느끼도록 하는 열평형과 분자 밀도의 상관관계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EEKLY THEME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선택_과목

#위클리_테마

학교 밖에도 선택 과목 있다

공동 교육과정 활용법

대입에서 교과 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과 등급, 즉내신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을 포함해 지망하는 전공과 관련된연계 과목 이수 여부와 과목 간 위계, 학습 내용까지 다면적으로 살핍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교과전형이나 정시전형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있죠. 자신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얘기이기도 합니다. 한데 개별 학교에서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는어렵습니다. ‘공동 교육과정’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특히 2025학년에 전면시행될 고교학점제는 지금보다 더 과목 수가 늘어납니다. 공동 교육과정을이해하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죠. 현재 운영 상황과 활용법을 짚어봤습니다.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기대연 교사(경북 현일고등학교)·박진형 교사(경남 창원여자고등학교)·윤슬기 교사(충북 청주고등학교)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PART 1

선택 과목 주목하는 대입

대입, 교과 평가 강화 추세

2024학년 대입은 단계적으로 진행돼온 r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s이 완성된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수상 기록, 독서 활동 등이 아예 미반영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는 종합전형에서 교과 관련 기록의 영향력이 커졌다. 여기에 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이 안착되면서, 교과 성적을 포함해 r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떻게 공부했는지s 를 보다 눈여겨본다. 특히 주요 대학의 교과 평가는

종합전형을 넘어 진행되는 추세다. 2023학년 서울대는 정시에 교과 정성 평가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는 수시 교과전형에 학생부를 정성 평가하는 서류 평가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들은 최근 몇 년간 전공 연계 권장 과목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가 2021년 r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s을 선도적으로 제시했고, 지난 3월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도 공동 연구한 r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 안내s 자료를 발표했다. 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은 t지난해 달라진 대입 환경을 고려해 종합전형 평가 요소를 조정하면서 교과, 특히 선택 과

목의 비중이 커졌다고 알린 바 있다. 지금보다 더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과목 수가 늘어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였다. 학생의 자기 주도적 선택이 반영되고, 세특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과목 이수 이력을 보다 집중해서 볼 것u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앞두고 공동 교육과정 주목

선택 과목이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한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개별 학교의 과목 개설 문제다. 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과학 Ⅱ과목 개설이 쉽지 않다. 2025학년에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고교학점제와 함께 도입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과목이 더 세분화된다(표 1). 이런 상황에서 공동 교육과정이 대안으로 꼽힌다. 개별 학교에서 선택자가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교육청 단위에서 개설, 온h오프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정 학교를 거점 학교로 지정, 해당 학교에 특정 교과 수업을 개설해 관내 학생에게 이수 기회를 주거나, 인접 지역 학교를 묶어 운영하지 않는 과목을 서로 나눠 개설해 연관 학교 학생들의 신청만 받는 형태로 운영한다. 교육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학기초나 학기말에 강좌명과 수강 인원이 공개되면 교육청별 홈페이지(표 2)에서 수강 신청을 한 후, 최소 인원을 충족하면 방과 후나 토요일, 방학을 이용해

표 1_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교과목 편제 일부

교과(군)공통 과목선택 과목

수학 공통수학1h2 대확수률, 미과적 통분계Ⅰ,기하, 미적분Ⅱ, 경제수학, 인공지능수학, 직무수학수학과 문화, 실용통계, 수학과제탐구 도(덕역사 사회포/ 함) 한국사1h2 세현사계대회시세사와민회계과 와사문 ,지화윤리,리,윤한정동국리제아국치관,지와시 법 계아리사과의역탐상 사 사구,이 회인,기 해도문, 행경시학,제의과, 미윤래리탐,구, 기윤사역여리회사후행로지문변문제화제 리탐,탐와탐구구 구지하,, 속는금가 융현능과대한 세경 세계제계,생 활,

과학 과통학탐합과구실학1험h21 h 2 생명물과리학학, ,지 화구학과,학지역물세학포구질과과시와스 에에물템질너너과지대지학,,사 전화, , 행자생학성기물반우와의응주 의유양과 세자전학계,,,기과융후학합변의과화 학역와 사탐 구환와경 문생화태,,

수업을 한다. 학교 수업과 마찬가지로 사전 계획서에 수업 및 평가 내용을 공유, 이에 맞춰 진행한다. 교양 교과는 이수/미이수(QBTT/GBJM), 진로선택 과목 및 전문 교과는 성취도로 성적이 산출되며 세특도 기재된다.

경남 창원여고 박진형 교사는 t공동 교육과정은 일반 수업보다 참여 학생이 적고, 실험이나 토론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진행되는 편이다. 교사 입장에선 학생 관찰과 기록이 용이하다. 학생 입장에선 진로나 학습 분야에 깊이를 더할 수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입시 측면에서도 관심 분야에 대한 학업 의지나 자기 주도성, 학업 역량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도 단위 지역 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교원이 적어 과탐 Ⅱ과목 개설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들 지역은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서 과목 이수 이력에 대한 평가 비중이 커지면서 공동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u라고 말했다.

표 2_ 공동 교육과정 운영 현황

교육청공동 교육과정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연콜합라형캠 퍼선스택)교육과정 DPMMBDBNQVT.TFO.HP.LS

경기도교육청경기고교학점제-공동교육과정NTVPCS-FJ.THUP/3F0.H3P0.0LS0/0I1B1H75KFPNKF/대구시교육청대구공동교육과정XXX.EHF.HP.LS/HPOHEPOH

인천시교육청꿈두레공동교육과정XNXBJOX..EJDPF .HT=P.ILBS/LKFPN

광주시교육청학교 간 공동교육과정7UI.HFO.HP.LS/IJHI

대전시교육청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EKFIDSFEJU.DPN/TVHBOH

울산시교육청배나무 공동교육과정MUFVT.VTF.HP.LS

세종시교육청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TKFDBNQVT.DPN

강원도교육청꿈 더하기 공동교육과정LXF-HPOHEPOH.DPN

충북도교육청공동 교육과정ITDSFEJU.DCF.HP.LS

충남도교육청참학력 공동교육과정CSJEHF.FEVT.PS.LS:442/DPN&EV전북도교육청공동교육과정KCFDSFEJU.LS/MFDUVSF

전남도교육청공전라동교남육도교과정육청 고교학점제-ITDSFEJU.KOF.HP.LS

경북도교육청스마트 교육과정DSFEJU.HZP6.OFU

경남도교육청경남참 공동교육과정DDIIBBSSNN.HOF.HP.LS/

부산시교육청다(多)고른 공동교육과정DP-TDIPPM.QFO.HP.LS

제주도교육청학교 간 공동교육과정KITDT.KKF.HP.LS 자료 고교학점제 홈페이지 및 각 교육청 공동 교육과정 홈페이지

PART 2

확대되는 공동 교육과정

개설 과목·참여자 꾸준히 증가

공동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2018년이다. 고교에서 스스로 배울 과목을 선택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며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h학교 간 격차를 보완하는 장치로 부상했다. 교육청에 따라 나름의 브랜드로 특화해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왔으며, 학생들도 과목 이수를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참여자가 늘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학교 간 공동 교

육과정 개설 과목 수는 2018년 3천32과목에서 2021 년 4천933과목으로 62.7% 증가했다(표 3). 참여 학생 수는 2018년 4만4천362명에서 2021년 6만2천329명으로 40.5% 늘었다. 특히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운영h이수가 급증했다. 앞으로도 일부 실험h실습 과목 외에는 온라인 강좌를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t현재 통계 기준상 오프라인 강좌로 잡히지만 온라인과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의 규모가 상당하다. 특히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고, 비도심 지역의 의존도도 크다. 이를 고려해 교육부는 공립 온라인 학교 개설h운영을 확대 중u이라고 밝혔다.

공립 온라인 학교@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 현재 공동 교육과정 수업은 방과 후나 주말, 방학을 활용하는데, 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은 자신이 재학 중인 고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 내에 이수할 수 있다. 올해 광주시 대구시 인천시 경남도 교육청에서 순차적으로 개교한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권역당 1개교씩 개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산업 신기술 분야나 선택자가 적은 소인수 과목 등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수업을 주로 제공하며, 지역에 따라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과목 개설도 지원한다.

표 3_ 2018~2021년 공동 교육과정 개설 과목 수 및 참여 학생 수

과목 수

43704933 3795

3032

3602 35483475

2933 8951331 99247

2018201920202021

전체 오프라인온라인 자료 교육부

학생 수58792

528326232944362 50201488154831743420 997714012 9422637

2018201920202021

심화 과목→직업 교육, 개설 과목 다양

공동 교육과정에선 어떤 과목이 개설될까 주로 <교육학> <심리학> <논술>과 제2외국어 등 생활h교양 교과, <고급화학> <물리학실험> <지역이해> <드로잉> <스포츠개론> 등 탐구 및 예술h체육의 진로선택 과목이나 전문 교과의 비중이 크다. <빅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등 컴퓨터 관련 과목도 다수 눈에 연다. 경북 현일고 기대연 교사는 t상위권 학생들은 지망 전공과 연계된 심화 과목을 선호한다. 특히 자연 계열은 고급h실험 과목에 쏠린다. 48 과목은 지망 계열을 불문하고 관심이 높다u고 말했다. 충북 청주

고 윤슬기 교사는 t화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고급화학>의 개념h이론을 끌어와 해결한 사례가 종종 있어 수업을 개설하게 됐다. 오프라인 수업으로 시작했다가 최근에는 원거리 지역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u 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작> <간호의 기초> <경찰탐구> <사회복지시설의 이해> <식품과 영양> <패션마케팅> 등 일반 고교에서 보기 힘든 과목들도 이름을 올렸다 (표 4). 교육부에 따르면 심화 학습 성격이 강한 진로선택 과목h전문 교과와 실용h진로h신산업 관련 교

과의 개설 비율이 6:4 정도다. 복수의 교육청 관계자는 t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준은 흥미와 진로다. 공동 교육과정은 다양한 학업 수준과 관심 분야를 반영해 개설해야 한다. 보통 교과에는 없지만 진로나 흥미 분야를 탐색해볼 수 있는 과목을 제공하는 것도 공동 교육과정의 역할이라고 본다. 학생들의 선호도도 높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지역 내 특성화고나 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한 과목이 늘 전망u이라고 답했다. 참가 학년의 변화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2가 가장 많지만, 최근 고1 참가자가 고3

과 비슷하거나 더 많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t고2, 3은 진로선택 과목이나 전문 교과 위주로 선택한다면, 고1은 생활교양 교과목을 많이 선택한다. 평가 부담이 적고 과목 선택을 연습해보는 효과도 있다. 공동 교육과정에서 흥미로운 과목을 골라보고, 수업을 들으며 흥미나 적성을 모색해 고2 때 배울 과목 선택에 반영하기도 한다u고 알렸다.

정규 수업 ‘보완’ 역할, 스펙 아닌

진로 탐색·심화 학습 창구로 활용하길

공동 교육과정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실제 수업이 정규 교육과정만큼 내실 있게 진행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지역에 따라 운영 상황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통 운영 안내서를 제작h배포하고, 온라인 학교 운영을 통해 내실화와 지역별 격차 완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t공동 교육과정은 교육청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운영 기준의 차이가 컸고 지역별 격차도 벌어졌다. 이에 2022학년부터 교육부가 운영 안내서를 만들어 공통 기준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수업의 질 관리를 위해 적정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 수요가 많다면 복수의 강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후 교육청에서 수강 인원을 제한하거나 취약 지역 학생을 우선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수강생이 30명에 달하는 온라인 강좌도 종종 발견됐는데, 2022학년엔 온라인 강좌당 수강생을 10_15명 선으로 조정했다. 또 온라인 학교 개설로 일선 고교 교사h학생의 부담과 지역별 격차가

완화될 것u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공동 교육과정은 어디까지나 보완책임을 강조했다. 최대한 학교 안 정규 교육과정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 현재 대입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지배적이다. 임 책임입학사정관은 t정규 수업에 비해 시수가 적고, 대부분의 수강생에게 성취도 를 부여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학생부의 공동 교육과정 이수 기록에서 학업 역량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자기 주도성이나 학업 의지 측면에서 살핀다. 정규 수업의 아쉬움을 보완하는 게 아닌 입시를 위한 r보여주기s식 선택은 하지 않아도 된다u고 강조했다. 윤 교사도 t일부 학생들은 공동 교육과정의 수강 횟수나 특정 과목 수강 자체가 하나의 스펙처럼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한 수강 여부보다는 수업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u고 조언했다. 실제 학생들에 따르면 면접에서 공동 교육과정과 관

련한 질문 비중이 매우 높다. 면접관으로 나선 교수들이 학생의 기록에서 전문적인 내용을 파고드는데, 형식적으로 수업을 들은 경우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한다. 향후 고교학점제 도입, 일반선택 과목 성취평가 전환, 공동 교육과정 확대 및 내실화 등을 고려할 때 변화될 수는 있지만, 정규 수업 안에서 최선을 다한 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지역 내 교육청이 운영하는 공동 교육과정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운영 과목을 확인하고, 중3h고1의 경우 흥미로운 강좌를, 고2h3은 학업 역량을 고려해 응용h심화 과목을 선택한다면 진로 탐색이나 학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행평가 비중 큰 공동 교육과정, 탐구 활동 꿀팁

공동 교육과정에서는 수행평가의 비중이 크다. 주로 주제 탐구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때 전공(계열)적합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수강 과목의 특성과 내용을 고려해 깊이 있게 접근해야 한다. 윤 교사는 t적지 않은 학생들이 전공 적합성을 r지원 전공 관련 내용 탐구s로 여겨 지망 전공 개념의 단편적인 활용 사례만 탐구하는데, r대학 전공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s으로 바라보고 심화 과목에서는 수업 내용을 깊이 있게 접근하는 데 초점을 맞추길 추천한다. 예를 들어 거울상 이성질체에 대해 전공 분야 관련 화합물을 조사하거나 이성질체의 분리 방법을 조사하는 데 그치는 것보다는 거울상 이성질체의 분리에 사용되는 비대칭 촉매의 작용 원리를 수업 중에 배운 입체 구조 및 메커니즘과 연관지으면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다. 교과 특성에 맞게 심화 학습할 수 있고, 교사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u 이라고 조언했다.

조수환

경희대 약학과 1학년

충북 청주고 졸업

“화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도전한 <고급화학> 수업, 전공 선택까지 영향 줬죠”

2.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유는 학교 정규 수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심화 학습을 해보고 싶었어요. 수학 과학 교과가 흥미로웠는데, 고교 수업에서 배운 개념이 어떻게 심화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침 공동 교육과정에 과탐Ⅱ보다 난도가 높고, 대학에서 배우는 과학과 가까운 고급 과목들이 개설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수업에서 배운 과학 개념이나 사례와 직접 관련이 있거나 내 주변 사례에 적용한 주제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과목도 있더라고요. 특히 저는 화학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문구용품부터 자동차 연료까지 화학 화합물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거든요. 결합하는 구조에 따라 같은 원소가 전혀 다른 외형h 효 능의 화합물이 된다는 점도 재밌었고요. 새롭고 깊게 화학을 보는 시각을 얻고 싶어 <고급화학> <화학실험> 을, 화학과 관련 깊은 생명과학 분야도 심화하고 싶어 <고급생명과학> <생태와 환경>을 공동 교육과정으로 이수했습니다. 고2_3학년 방학 때 주중 매일 3시간씩 수업을 들었습니다. 2.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을 꼽는다면 고2 때 온라인으로 이수한 <고급화학>이요. 선생님께서 수업 중간 중간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개념 퀴즈나 활용 사례를 알려주며 학습을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셨는데요. 덕분에 <화학Ⅰ>에 나온 오비탈과 관련된 심화 이론h사례들을 다양하게 접하고, 이성질체와 양자화학 등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여러 분자의 결합 원리, 구조를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r탈 리도마이드s 와 같은 실사례를 함께 살피며 선생님h수강생들과 자유롭

게 질의응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념을 확장h심화할 수 있었죠. 학문적 관심사가 비슷한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지적 자극도 많이 받았고요. 관련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돼서인지, 타 대학 면접 질문의 대부분이 <고급화학> 관련 내용이었어요. 무엇보다 과학, 특히 화학에 정말 흥미가 있고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전공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화학 관련 전공을 조사하고, 희망 대학의 관련 학과를 찾아 교육과정에서 화학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폈죠. 약학과가 단순히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과가 아니라 인류의 생명과 직결되는 화학 화합물을 연구하는 전공이라는 점을 인식했고요. 지난해 서울대 바이오시스템학과, 고려대 화공생명공학부 등에도 지원h합격했는데, 화학 지식을 활용해 약학 분야를 탐구해보고 싶어서 경희대 약학과 진학을 결심했어요.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공동 교육과정 수업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어요. 제대로 공부한다면, 관심 분야의 지적 호기심을 깊이 있게 채울 수 있는 기회예요. 막연히 결정한 지망 전공, 진로가 적성에 맞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고요. 혹은 잘 몰랐던 자신의 흥미나 재능을 찾을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성격과 수준의 과목들이 있고, 요즘은 더 많은 과목이 개설되는 것 같더라고요. 학교의 안내나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해 도전해보길 추천합니다.

오비탈 : 전자의 분포를 나타내는 확률 함수 이성질체 : 분자식은 같지만, 분자 내 원자들의 연결 상태가 다른 화합물 탈 리 도 마 이 드 : 1판95매0 _중1지96된0년 약대물에 입덧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다 기형아 출산의 원인으로 지목돼

김서영

동국대 전기전자공학부 1학년

인천 신현고 졸업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진로 변경, 두려움 지우고 확신 안겨준 공동 교육과정”

2.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한 계기는 모교가 제2외국어중점학교라 일반고지만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수업이 개설됐고, 학년부장 선생님께서 매 학년 인천 지역 공동 교육과정을 안내해주셔서 다양한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이 조금 빨랐던 것 같아요. 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고교 입학 당시 전공 적합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였고요. 학교 수업은 정해진 틀이 있는 만큼, 모교의 특성화 과정이나 공동 교육과정을 잘 활용하면 전공 관련 역량을 더 심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도전했어요. 1학년 때는 국제학부를 희망해서 모교에 개설된 <프랑스어>를, 전자공학으로 진로가 바뀐 2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로봇소프트웨어개발> <전기회로> <고급물리학> <인공지능기초>를 이수했어요. 2.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을 꼽는다면 2학년 때 방과 후 타 학교로 이동해 수강했던 <로봇소프트웨어개발>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근 전자공학을 활용하는 산업 현장에서는 반도체h 로 봇의 활용도가 높아요. 대학 이후 학습 h진 로를 고려했을 때 최소한의 코딩 실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선택한 수업이었어요. 파이썬의 기초를 배우고, 마지막 단계에서 각자 원하는 로봇을 설계하고 직접 조립해 움직이게 했는데요. 저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장애물 감지 기능을 접목해 로봇을 제작했어요. 까다로웠지만, 한 학기 수업을 듣고 제가 상상한 기능과

외형의 로봇이 움직이는 걸 보니 감격스러웠어요. 인문 계열 전공에서 자연 계열, 그것도 공학으로 진로를 틀면서, 학습 면에서 부담이 꽤 컸거든요. 일반 교과 수업에서 개념을 학습한다면, 공동 교육과정에서 기본 개념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응용해보니 재밌더라고요. 공학에 대한 흥미를 재확인했고, 이는 어려운 수학 과학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동력이 됐어요. 시간을 쪼개 다른 공동 교육과정 강좌에 도전한 것도 같은 이유였고요. 또 <고급물리학>을 들어보니 <물리학Ⅱ>와 대부분 내용이 겹쳐 어렵지 않았어요. <물리학Ⅰ> <물리학Ⅱ> <고급물리학>의 개념 심화 과정을 복기하면서, 대학에서 어떻게 물리를 깊게 다룰까 궁금해졌고요. 공학으로 지망 전공을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2.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개인적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학업에 대한 열정이 생겼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었어요. 대입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면접 질문의 90%가 공동 교육과정 관련 질문이었어요. 면접관이 신기해하며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로봇 바퀴 회전 수 설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즐겁게 충실히 임한다면 그 이상을 얻을 수 있어요. 특히 관심 분야와 과목을 직접적으로 활용h 응 용해볼 수 있는 과목이나,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렵지만 전공과 관련있는 강좌를 수강해보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DUCATION

#시사교양

#쏙쏙_한국사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9

최무선

‘화약’ 국산화 성공 비결?

애국심 더하기

집념과 신념!

왜구는 고려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금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r진포s는 왜구의 약탈 근거지였다. 1380년 8월, 전함 500척을 몰고 진포에 상륙한 왜구는 r늘 그랬듯s 마을에 불을 지르고 무자비한 노략질을 자행했다. 이때 고려 전함 100척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왜구는 코웃음 쳤고 만행을 이어나갔다. r펑! 펑! 펑!s 고려 수군이 왜구의 전함을 향해 함포 사격을 가했다. 대포가 일제히 불을 뿜고 로켓 불화살이 빗발치듯 날자 왜선은 몽땅 불타버렸다. 왜구에게 전 국토가 유린당한 이래 바다에서 거둔, 그야말로 압도적인 대승리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사나이의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온갖 비웃음을 참아내고 죽을 고비까지 넘기며, 20여 년간의 분투 끝에 r나 홀로s 화약을 만들어낸 최무선이었다. 글참고 김 <한한나국 Z사C C사O전OJ!>

무기혁명을 일으킨 집념의 사나이 최무선.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 집자

진포대전 상상도.

최무선으로부터 시작해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해전의 필수 무기 중 하나인 조선총통.

1 애국 청년 최무선, 화약을 꿈꾸다

고려 최대 골칫거리 r왜구s 왜구가 고려를 괴롭히기 시작한 건 고종 재위 10년 차인 1223년부터였어. 처음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지. 하지만 100년간 자잘한( ) 침략을 거듭하더니 고려 말엔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지 뭐야. 충정왕이 즉위한 뒤 2년여가 흐른 1350년, 왜구는 이제 도둑 떼를 넘어 준군사 집단 수준에 이르렀어. 동남 해안을 약탈하는 것도 모자라 서해를 돌아 수도 개경까지 압박하며 고려 전역의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들었지. 얼마나 괴로웠으면 우왕 집권 시기인 1377년엔 도읍을 옮기려고까지 했다니까. r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s 최영 장군이나 이성계 등 몇몇 용장이 분투했지만 모두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어. 특히 수군(水軍)은 참혹할 지경이었지. 세금을 수송하는 조운선이 털려도, 교통로를 장악하고 백성들을 끌고 가도 속수무책 당하기만 했거든. 문제는 고려가 왜구와 집중 대결을 하기엔 당시 14세기 중엽 상황이 매우 r버라이어티s했다는 거야.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홍건적과 여진족

도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지. 이 모든 걸 한 방에 타개할 방법을 고민하던 고려 조정은 화약을 생각해냈어. 그러곤 원나라에 이어 새롭게 대륙의 주인이 된 명나라에 사신을 보내 화약을 좀 달라고 간청했단다. (화약은 중국 4대 발명품 중 하나야. 다시 말해 당시 중국은 화약이란 최강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단 말씀이지.) 하지만 멸망하는 원도 일어서는 명도 고려가 화약을 무기화하는 걸 원치 않았어. 명 태조 주원장 왈 t오냐_ 화약을 주마. 대신 초(유리h화약 원료) 50만 근과 유황 10만 근을 구해 가져오너라. 그걸로 만들어줄 테니까u. 무슨 소리냐고 안 들어주겠단 얘기지. 고려 다음 조선 시대에도 유황은 수입에 의존했던 자원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구하냐고_ 없으면, 만들자!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화약에 대한 집념을 불태운 이가 있었어. t왜구를 물리치는 데는 화약만 한 것이 없으나 우리나라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u며 이를 타개할 방안을 늘 궁리했던 최무선이 바로 그 주인공이야. 무선은 132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어. 아빠는 벼슬아치들의 녹봉을

관리하고 전국에 운반되는 곡식을 책임지는 관청인 광흥창에서 일하던 관리였지. 덕분에( ) 남쪽 지방의 세곡이 왜구에 의해 끊겼을 때 닥친 심각한 위기 상황을 무선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단다. 무선은 어려서부터 병법 익히기를 좋아했다고 해. 게다가 외국어도 능통했나 봐. <조선왕조실록>엔 무선이 중국까지 건너가 화포를 연구했다는 기록이 있고 중국에서 온 상인에게 화약 만드는 법을 물었다고도 나와 있거든. 화약의 국산화를 꿈꿨지만 그에 대해 r1도s 몰랐던 무선은 화약이 발달한 중

국 강남 지역의 상인들을 타깃으로 삼고 집요하게 캐물으며 제조법을 익혀나갔어. 누구든 화약에 관해 아는 척을 하면 즉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나랏돈이 아닌) 사비로 먹이고 입히며 수십 일을 보냈다고 해. 이런 열정맨 같으니라고! t상인 한 사람이 대강 안다고 대답하므로 자기 집에 데려가 의복과 음식을 주고 수십 일 동안 물었다. 대강 요령을 얻은 뒤 도당(고려 시대 최고 의정 기관)에 건의해 시험해보려고 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심지어 무선을 r속이는 자s라 험담하기도 했다.u@ <태 조실록>

2 꺾이지 않는 신념의 소유자

염초 제작 비밀을 알아내다 r사기꾼s r미친놈s 소릴 들으며 화약 자체 제작에 도전한 지 수년 째. 갖가지 재료를 모아 말리고 갈아서 불에 태워보았지만 불꽃은 잘 붙지도 않을뿐더러 화약처럼 펑 터지지도 않았어. (화약 재료를 가마솥에 넣고 굽다가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다는 건 안 비밀.) r염초, 염초 만드는 법을 알아야만 해!s 무선의 핵심 관심사는 염초였어. 화학의 재료인 목탄과 유황은 어떻게든 구할 수 있었지만 염초, 즉 질산칼륨을 만드는 법과 배합 비율은 도무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였거든. 답을 알아내기 위해 무선은 중국인들이 오가는 항구를 내 집 드

나들 듯 찾았어. 그러다 염초 제조법을 안다는 이원이란 상인의 소식을 듣게 됐단다. 어렵게 이원을 만난 무선은 끈질기게 애원했지만 이원은 무선의 청을 들어줄 수 없었어. 염초 제조법은 국가 기밀 사항이었거든. 그렇다고 포기하면 무선이 아니지. 결국 이원은 무선에게 무장해제 당했고 화약에 몸과 마음을 바친 20여 년 만에 무선은 염초를 만들어내고야 말았어. 온갖 비웃음과 죽음의 위험을 견뎌내고 꿈에 그리던 화약 국산화를 마침내 달성한 순간이었지. 신념과 집념이 이룬 꿈 1377년 무선이 완성된 화약을 들고 나타

나 그 위력을 선보이자 그간 코웃음으로 일관하던 도당은 r우리 무선이 하고 싶은 거 다 해!s 하며 화포 제작 관서인 r화통도감s을 설치했어. 책임자가 된 무선은 여기서 수많은 신무기들을 개발해냈지.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한 r.%& #: 무선s 무기들 이름 좀 들어볼래 대장군포, 이장군포, 삼장군포, 육화석포, 화포, 신포, 화통, 화전, 철령전, 피령전, 질려포, 철탄자, 천산오룡전, 유화, 주화, 촉천화j 그, 그만! 무선은 단순히 화약과 대포만 만든 게 아냐. 상황에 따라, 또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하는 적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화약 무기 편제를 개발해냈지. (이 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r대장군포s 는 대포를 말하고 r화전s은 로켓 불화살을 가리켜. r주화s는 폭발물을 장착한 비행체로 오늘날의 미사일을 떠올리면 돼.)

무선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화포를 탑재하고 함포 사격을 할 수 있는 전함(戰艦) 건조 기술을 연구했어. 이에 발맞춰 고려 조정도 무선이 구상하는 해상 화력전을 뒷받침해줄 수군 병력을 보충하기 시작했지.

기록에 따르면 개경의 시전 상인, 오부방리군(개경의 오부방리의 장정으로 구성된 군대)에서 수군을 차출하는 한편 형벌 면제 조건을 걸고 죄수까지 동원했다고 해. 또한 실전을 대비한 화포 사격 훈련과 전문적인 해상 전투 훈련도 실시했어. r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s 고려는 왜구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 1930년 8월 왜구는 대규모 함선을 몰고 와 진포 입구에 정박시킨 뒤 양광도와 충청도 연해 지역에 불을 지르고 무자비한 노략질을 자행했어. t왜적의 배 500척이 진포 어귀에 들어와 큰 밧줄로 서로 잡아매고 뭍에 올랐다. 각 주군(州郡)으로 흩어져 마음대로 불사르고 노략질하니, 시체가 산과 들에 덮이고 곡식을 운반하다가 땅에 쏟은 쌀이 한 자 부피나 되었다.u@<고 려사절요> 드디어 때가 된 거야. 그동안의 치욕을 되갚아줄 때.

3 세계 최초 해상 화력전 ‘진포대첩

눈부신 승리 고려 정부는 심덕부를 도원수로, 나세(참고로 이분은 원나라 출신으로 고려에 귀화해 홍건적과 왜적을 물리친 공을 남긴 장군이시란다.) 는 상원수, 무선을 부원수로 임명한 뒤 진포에 급파했어. 마침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화약 무기를 실전에서 사용해볼 기회가 온 거야. 무선의 심장은 요동쳤어. 이 날을 위해 노력해온 수많은 나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지. 자신들의 함대에 한참 못 미치는 100척의 고려 전함을 쓱_ 살핀 왜구는 하던 일을 계속했어. 이 배들이 함포가 장착된 최신식 전함임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말야. 곧이어 왜구 선단을 향한 무차별 폭탄 세례가 이어졌어. 연기와 화염이 하늘을 가득 채웠고 왜구들의 배는 삽시간에 불쏘시개로 전락해버렸지. 왜구 침입 100년사, 본격적 약탈 30년사 만에 거둔 최대의 승리였어. (이후 남해 관음포 해전에서도 왜구는 무선의 화포에 몰살당했단 말씀이야.) 이 전쟁이 바로 그 유_명한 세계 최초의 해

상 화력전인 r진포대첩s이란다. 흔히들 1571년에 유럽에서 벌어진 r레판토 해전s(베네치아, 제노바, 에스파냐의 신성동맹함대가 오스만제국 함대를 격파한, 크리스트교와 이슬람 간의 전쟁)을 세계 최초로 꼽지만, 우린 이보다 200년이나 앞섰다고! 진포대첩은 고려의 승리이자 무선의 승리였어. 배를 잃고 내륙으로 도망간 왜구 잔당은 이후 이성계에게 섬멸당했지. 승전 소식을 들은 우왕은 크게 기뻐하며 진포대첩을 이끈 3인의 원수가 돌아오자 성대한 잔치를 열고 각각 금 50냥씩을 하사했다고 해. 조선으로 이어진 무선의 정신 진포대첩 이후 왜구의 침략은 점차 사라졌고 백성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어. 그런데 무선이 그리도 애써서 세운 화통도감은 고려 창왕 때 없어져버렸단다. 왜구를 성공적으로 소탕한 뒤 더 이상 필요 없어졌다고 판단해서인지, 아니면 무선을 누군가 시기 질투해서 그런 건지는 아무도 몰라. 무선은 1395년 4월, 열과 성을 다해 애쓰며 산 삶을 마감했어. 무선은

자신이 온 생애를 바쳐 이루어낸 화약 제조법을 <화포법>과 <화약수련법>에 담아 (당시 불과 15세였던) 아들 해산에게 물려줬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2권의 책은 소실돼 전해지지 못했어. 또한 무선의 화포가 어떻게 생겼었는지도 전해지지 않고.) 해산은 아빠의 뒤를 이어 화포 개발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했고 그러한 국방 기술은 이후 조선 시대로 전수됐단다. 세종대왕 때 보다 향상된 화약 제조법이 나오게 된 것 또한 무선 부자의 노_오력 덕분이었고 훗날 임진왜란에서 맹위를 떨친 이순신 장군의 지자총통과 현자총통, 권율 장군의 신기전과 비격진천뢰도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

면 무선으로 귀결되지. 우리나라 무기혁명의 초석이 된 무선이지만 역사는 그를 홀대했어. <고려사> r열전(列傳)s편도 그와 함께 진포대첩에 참여한 나세 장군만 기록했을 뿐 무선을 주요 인물로 다루지 않고 r나세전s에 살짝 거론했을 뿐이거든. 그나마 <조선왕조실록>이 그를 다뤘기에 망정이지 원_ 무선은 한 사람의 신념과 집념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는지 제대로 보여줬어. t네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냐 u 하는 사람들에게 t어, 바뀌던데 모두가 너처럼 불평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겠지만!u 하고 통쾌하게 한 방 먹이며 말야. 이런, 너무 멋지잖아!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_합격생

24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승희

공주대 행정학과

(충북사대부고)

3300 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

국제 분쟁 탐구하다행정학 중요성 깨달았죠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외교관의 꿈을 꿨다. 하지만 현실의 장벽은 두터웠다. 원하는 만큼의 학교 성적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포기할 수는 없었다. 수업 내 다양한 탐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려 노력했다. 특히 <정치와 법> <세계사> <동아시아사> <국제정치> 등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 간의 이해관계, 코로나19 관련 각 나라의 대처와 국제기구의 역할 등에 대해 깊게 탐구했다. 이를 통해 국제 정세와 외교 분야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 외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책 결정에 행정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 꿈을 향한 길이 하나가 아님도 깨우쳤다. 외교관 후보 선발 시험 외에 일반 공무원도 승급을 거쳐 외교관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것. 이는 대학 전공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주대 행정학과에 지원, 진학한 이유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과 노력 끝에 자신만의 길을 발견한 승희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사진 이의종

이론보단 현실에 흥미

<정치와 법> <사회h문화> 등 선택 승희씨는 일찍부터 외교관의 꿈을 꿨기에 목표로 하는 학과가 확실했다. t평소 다른 나라에 관심이 많았죠. 외교관이 되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요. 외국인들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재외국민들을 살펴보는 일에 흥미를 느꼈죠. 그래서 외교관을 목표로 정치외교학과에 가겠다고 다짐했어요.u 승희씨는 2학년 때 정치외교학과에 필요한 <세계사>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을 선택했다.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탐구 활동에서 여러 국가 간의 정치적 관계를 파악하는 데 재미를 느꼈다. 그런 점에서 <세계사>와 같은 역사 과목은 승희씨의 흥미와 적성에 맞았다. 하지만 <윤리와 사상>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t이론보다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재밌었어요. <윤리와 사상>엔 온갖 철학자, 사상들이 등장하는데 이론 중심이라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암기하기가 힘들었어요. 3학년 때는 좀 더 현실과 관련있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했죠. <동아시아사>와 <사회h문화>를 고른 이유였어요.u

수시 지원 전략도 남들보다 일찍 세웠다. 승희씨는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수학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수학은 항상 어려운 과목이었다. 남은 기간 동안 수학 성적을 끌어올릴 자신이 없었다. t수학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은 무리였고 대신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떠올렸죠. 원하는 진로를 빨리 찾았으니 이와 관련된 교내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한 뒤 면접에서 이를 잘 드러내겠다고 생각했어요.u

국제 질서를 향한 관심

나만의 국제기구 만들어 승희씨는 고교에서 국제 질서를 파악하고 사회적인 분쟁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들을 많이 했다. <세계사> 수업에선 제2차 아편전쟁 기사를 작성하며 인근 국가에 미친 영향까지 분석했다. <정치와 법> 수업에선 코로나19 백신패스의 쟁점을 다루며 관련 특별법을 보완해보기도 했다. <국제정치> 수업의 r나만의 국제기구 만들기s 활동에선 비핵화 기구를 만들기도 했다. t그동안 국제 질서를 탐구해보니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교를 펼치다 보면 결국 분쟁이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국제 평화를 위해선 국제기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 국제기구가 실효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했죠. 기존의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

아만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도 핵을 보유하고 있죠. 심지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에 가입돼 있지 않아 국제적으로 제재도 불가능해요. 그래서 국제비핵화기구를 새롭게 만들었어요. 비가입국의 국제 평화를 막는 핵 무기화 행동이 염려될 경우 기구 차원에서 제재해야 한다는 강령도 추가했죠. 가입 국가 가 기구의 취지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판명되면 총회에서 제명될 수 있어요. 제명된 후에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감찰단을 파견해 조사하는 규정도 만들었죠.u 외교관의 꿈을 안고

행정학과에 지원하다 당연히 정치외교학과만 지원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원서 접수 시기가 되자 생각이 바뀌었다. 주변에서 1_2개 원서는 다른 과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해줬기 때문이다.

t마침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행정학과를 준비하고 있어 저도 자연스레 행정학과에 관심을 갖게 됐죠. 먼저 행정학과에 진학해도 외교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봤어요. 행정학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공무원 시험과 많이 겹치잖아요. 우선 7급 공무원이 된 후 승급을 거쳐 6급 외교관 보좌관이 된다면 최종적으로 외교관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도 그동안 사회 현안을 탐구하고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했던 과정들이 행정학과와 맞닿아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국제기구를 만들면서 총회 이사국 사무국 등 기구 조직표를 직접 구상해본 경험이 있었죠. 국제적 이슈에 대해 각종 법이나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도 많이 했었고요.u 면접의 달인 되는 비법

학생부 읽고 또 읽기 원서 접수 후 승희씨는 학생부 암기를 시작했다.

스스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학교 선생님들을 찾아가 예상 질문을 뽑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t그렇게 부탁드린 선생님들이 열 분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 답변을 작성해보고 선생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어요.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해보기도 했죠. 모의 면접에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생각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학생부를 떠올려봤죠. 학교생활 중에 답변으로 활용할 만한 소재가 분명 있거든요.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u

실제 면접에선 한 질문을 빼고 전부 준비했던 질문들이 나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은 r최근 국제 시사와 관련해 인상 깊었던 기사가 무엇인가 s 라는 것이었다.

t<독서> 수업 때 r핀란드, 스웨덴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s에 관한 기사를 읽고 국제 정세를 분석한 적이 있었어요. 이를 활용해 면접관들에게 답변했죠. 바쁘게 공부하다 보면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인데 훌륭하게 답변했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u

마지막으로 승희씨는 후배들에게 교과 성적에 대한 고민이 크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교과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t특히 좋아하는 분야나 목표하는 전공이 확고하다면, 그를 동력으로 삼아 수업에 성실하게 임하며 수업 내 활동에 도전해보면 좋아요. 제 경우 진로와 교과를 엮어 다양한 탐구 활동을 수행했죠. 덕분에 관련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경로도 찾아냈어요. 학생부에 관련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등급 이상으로 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고요. 또 r면접s과 같이 자신을 한 번 더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을 찾아봐도 좋아요. 성적이 곧 역량은 아니니 자신감을 잃지 말고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국제정치> 시간에 국제원자력기구를 보완한 r국제비핵화기구s를 가상으로 창행설정해학을봤다 향. 한기 구관 심조이직 을커 졌구다상.하면서

선택 과목 ▒ <정치와 법> 최 근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안을 정치적, 법적으로 분석하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 <세계사> <동아시아사> 여러 국가의 역사적 배경을 학습하면서 국제적으로 일어나는 이슈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 ▒ <국제정치> r국제기구 만들기s처럼 외교관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을 수행하며 진로를 향한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정치와 법> 수업에서 백신패스와 관련된 쟁점을 정해결리할하 고수 이있와는 관 법련을한 고 문안제해를봤 다.

<심화국어> 시간에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민제안서를 작성했다. 보호센터의 접근성을 지적하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인 종차별 문제는 1학년 편견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차별 해소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언급 <통합과학> 지 구 환경 변화를 배우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외교 문제에 대한 과학 신문 기사를 분석 <정보> 외 교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기획

<영어Ⅰ> 2 0년 후의 나와 가상 인터뷰2학년 하기 활동에서 외교관이 된 미래 모습을 발표 <영어Ⅱ> r모 바일 앱 만들기s 활동에서 한국 대사관 위치와 국내외 보안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기획 <정치와 법> 아 동학대 문제를 지적하고 피해 아동과 가해자 분리, 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 보호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

<사회h문화> 우 리나라의 3학년 고령화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발표 <심화국어> r 인문학 교육과 민주주의s를 학습하고 외교 분야에서 인문학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고찰하는 글을 작성

EDUCATION

#직업

#진로

#꿈_찾는_생생_일터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32

이채윤 식단연구가

‘먹방·소식좌’… 푸드쇼 시대

사람 살리는 건강식 연구가

말기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다. 선고받은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허약하게 태어났던 아들이 자라면서 점점 체력이 좋아졌고 군대에 갈 수 있게 됐을 때 기뻤다. 이 모두가 음식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음식 공부는 확신이 되었고 일로 이어졌다. 좋은 재료 연구에 몰두하고, 새로운 식단을 개발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이채윤 식단연구가를 만났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3344 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건강

재료 선정, 조리 등 요리 과정 자체에 주목

2. 어떤 일을 하시는지 식단연구가로 식단 개발 컨설팅, 메뉴 개발, 교육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방송사에서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개발한 요리를 소개하면서 면역 밥상에 관해 알렸죠. 또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리실습 강의를 하고 일반인뿐 아니라 요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도 해요. 대학원에서 항산화 식품을 공부하면서 식습관이 수명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또 재료를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는지, 하루 중 언제, 얼마만큼 먹는지도 중요하죠. 특히 노화 방지와 관련해 학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주제 중 하나가 텔로미어입니다. 각 세포의 염색체 끝에 자리 잡은 텔로미어는 마치 신발끈을 보호하는 플라스틱 캡처럼 유전정보를 보호하죠.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계속 짧아져요. 학자들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 중인데요. 인간의 수명 시계라고 알려진 텔로미어 관리에 도움이 될만한 항산화 식단을 연구 중입니다.

2. 식단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허약하게 태어난 아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그리고 이후에는 말기암 판정을 받은 엄마를 간호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허약해 전전긍긍하며 키웠어요. 음식이 아이를 건강하게 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먹을거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r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s라는 말이 맞더라고요. 자라면서 점점 체력이 좋아졌고 군대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기뻤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r땅을 지키는 사람들s이라는 :.$의 소비자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땅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셈이죠. 건강한 땅에서 생산한 좋은 식재료로,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조리 과정은 그 자체로 의식(3JUVBM)이더라고요. 좋은 식재료를 보는 눈을 키우려면 영양학에 대한 지식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죠. 또 알맞은 조리법을 배우고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을 생각합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죠.

이채윤 그린클라우드 대표는 학부에서 한방건강학을 전공, 대학원에서 식품치료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가정교육학으로 박사를 수료했다. 요리연구가로 10여 년간 활동하는 동안 ,#4 .#$ 다수의 요리 관련 방송을 자문했으며, 식단 개발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항산화식품 식단을 개발하는 텔로미어식단 연구소 대표다.

좋은 식재료를 보는 눈을 키우려면 영양학에 대한 지식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죠. 또 알맞은 조리 방법을 배우고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을 생각합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죠.

KEY WORD 02 진심과 정성

쉽게 하기보다 정성스럽게 제대로

Q. 식단연구가로 일하면서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방송 촬영을 많이 했는데 1%들이 t선생님, 맛에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보기에 좋으면 됩니다u라고 말하면서 왜 맛을 내려고 애쓰냐고 묻더라고요. 영상으로 보기 좋으면 되기 때문에 실제 맛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하지만 그 부분은 저로선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맛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식에 진심을 다하는 자세 자체가 요리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화려한 요리연구가보다 진심이 닿는 요리연구가, 식단연구가가 되고 싶어요. 같은 이유로 집에서 가족이 먹는 음식은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해요. 밖에서 일을 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대충 요리하면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들이 카투사로 군 복무를 했는데, 제가 아들을 위해 음식을 해가면 미군들이 부러워하더라고요. 이제 겨우 20대 초반인데 얼마나 고국이, 고향이, 부모가 그립겠어요 미군은 지원해 복무하기 때문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죠. 한국은 휴전국가라 각종 수당 등의 경제적 혜택이 있어 조금 더 형편이 어려운 군인들이 지원한다고 들었어요. 그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투사로 복무하는 아들을 둔 부모들이 소통하는 온라인 카페에 글을 남겨 이런 생각을 알렸죠. 다행히 성사돼 정기적으로 주한 미군들에게 음식을 대접했어요. 전국에 있는 많은 부모들이 참여한 덕분이었죠. 준비해간 고기는 부대에서 직접 굽고, 갈비, 김밥, 샐러드, 전 등등의 요리를 나눠 맡은 후 부대로 가져갔죠. 직접 참석하는 대신 돈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고요.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우리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미군도 있었어요. 이 일로 육군인사사령관으로부터 감사장도 받았지만 그보다 좋아하던 미군들의 모습이 더 잊히지 않네요. 음식은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어요.

청소년들은 r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s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Q. 청소년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청소년들은 요리 진로에 관심이 있든 없든 모두 r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s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나쁜 식사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 병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거나 혹은 남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직업인이 되더라도 음식의 중요성을 생각하길 바랍니다. 학생인 지금은 간단히 때우는 편의점 가공식품을 줄이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몸은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좋아해요. 공부하는 학생들은 특히 뇌를 많이 쓰는데 인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들어 있는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해요. 생선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요. 또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든 과자는 줄이면서 통곡물 견과류 씨앗 섭취를 늘린다면 뇌건강뿐 아니라 청소년기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JOB학사전_ 요리

# 요리 관련 학과

조리과에 진학하거나 대학의 조리과학과 호텔조리과 외식조리과 등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기준 r조리s를 키워드로 일반대학은 세종대, 우송대 등 44개 대학에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전문대학은 104개 대학에 개설돼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 제과h제빵 바리스타 자격증 등이 있다. 요리 쪽 진로에는 호텔h레스토랑 셰프, 요리연구가, 식품연구원, 식품위생사, 푸드스타일리스트, 창업 등이 있다.

멘토’s TIP

늦은 시작 그러나 꼬리에 꼬리를 문 배움이 사업 구상으로 이어져

t식재료와 음식의 중요성을 느껴 뒤늦게 관련 공부를 시작했어요. 식재료 하나하나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고, 한식의 역사도 궁금했고, 건강에 이로운 음식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고 싶었죠. 관심을 둔 이후부터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학위 과정을 계속 공부하면서 학교 밖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사찰요리를 배우고,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도 따고, 약선 음식을 공부해 약선설계사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r덕업일치s라고 하죠.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드니 어느새 활동가가 돼 있더라고요. 방송 출연과 자문을 계속하고 있고 요리 수업도 하는데, 요리를 가르치는 분들도 배우러 와요. 텔로미어 식단 연구소를 통해 맞춤 식단을 제공하고 있고요. 지금은 각 개인에게 적합한 영양소, 식재료, 조리법을 알려주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요. 사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영양소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여러분이 어른이 됐을 때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죠. 늦더라도 열심히, 꾸준히 한다면 좋아하는 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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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연구가

개념 Check!

탄소화합물의 유용성: 탄소는생명체는 물론, 다양한제품의 주요 성분 원소임의류 의약품 화장품 등 우리주변의 사례를 바탕으로탄소화합물의 생산과 활용이해하기관련 전공: 화학과환경화학과화학교육과 화장품학과화학생명공학과 약학과의학과 간호학과

교과 연계 적합書 화학 교과 자문 교사단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안지선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진동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홍종욱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탄소 문명>

★★★★ 지은이 사토 켄타로 옮긴이 권은희 펴낸곳 까치

t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물질들은 대부분 탄소와 관련있습니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조차 탄소로 이루어져 있죠. 또 인류는 세계 곳곳에서 탄소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로 석유라는 탄소화합물입니다. 이 책은 인류의 정신과 생명, 에너지 등 3부에 걸쳐 현대 사회를 만든 탄소 관련 역사와 미래를 펼쳐냅니다. 이를 통해 탄소화합물의 유용성과 생활 관련 화학 지식, 그리고 약품 물질의 역할을 하는 탄소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체 내에서 탄소와 결합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까지 알려주죠. 책을 통해 화학 물질을 폭넓게 이해해보길 바랍니다.u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화학 ①

<화학Ⅰ> 탄소화합물의 유용성 취재 정나래h이수린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화학BOOKS&SUBJECTS

탄소를 버려야 인류가 산다?

인류사 바꾼 ‘탄소화합물’ 다시 보기

0.08%. 지구 표면에 존재하는 탄소의 비율이다.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 축소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지만, 사실 탄소는 현대 문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종이부터 고기, 의복, 석유, 의약품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야말로 탄소화합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책은 다른 원소와 만나 다양한 r화합물s을 만들어내는 탄소를 주목한다. r인류의 생명을 지탱해준 물질s r인류의 정신을 움직인 물질s r세계를 움직이는 에너지s 등 3부에 걸쳐 탄소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그 과정에서 설탕 카페인 에탄올 석유 등 현재 우리 일상에 깊숙

이 영향을 미치는 탄소화합물을 짚어보며, 탄소의 역할과 중요성을 마주하게 한다. 예를 들어 카페인은 r$8) 10 / 40 2s 의 화학식을 가진 탄소화합물이다. 지은이는 화학식 대신 아시아와 유럽의 차 문화, 유럽 르네상스 시기 문화h과학 발전, 18세기 계몽사상의 핵심이었던 파리 카페 문화와 미국 독립을 이끈 보스턴 차 사건, 세계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인 콜라까지 묶어 r역사를 흥분시킨 탄소화합물s 카페인을 설명한다. 읽다 보면 탄소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며, 과학적인 사고에 근거해 탄소를 이롭게 활용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화학은 물질을 다루며,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하는 화학 반응의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7천만 가지가 넘는 화합물의 80%에 달하는 탄소화합물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화학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주변의 탄소화합물을 찾아 원리를 탐구해보면 책의 내용을 더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ONE PICK! 함께 읽기

한걸음 더 제로 음료h디카페인의 화학 원리 찾아 설명해보기 .4( 등 식료품 속 탄소화합물의 화학 원리와 인체 영향을 둘러싼 논란 탐구해보기 탄 소 나노튜브 등 주요 신소재의 현재 연구 및과 제상h품개화선 점상 황찾 아찾보아기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 탄소화합물의 유용성을 말할 때 의약품을 빼놓을 수 없다. 인류를 오랫동안 위협한 것은 사자나 호랑이 따위의 맹수가 아닌 세균, 12가인지류★ 를약★ 구이한야 기 정반승니규과큰바이정 고을러통 스알을, 면 미받, 생았화물다학이. 적과나 지학 진식이드 은발기 전물 등하론 며눈 당 에대항 보 생사제이회가지 현도 등상 않장까는했지 고작 이, 은감해 염할것증들 수을이 있 다치다. 료이. 더할들불 수로어 부있 인터게체 각됐나종다 환 .전 약경염학에병도 미이 역치 유사는발가 영되 있향고다을, 인. 고약류려학는하이 오지 발랜 않전 시은해간 온의 약품 개발h 사 용의 부작용까지 짚어줘, 윤리적 시각도 쌓을 수 있다. 약은 인류의 역사와 과학자들의 노력속에서 만들어졌으며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해준 마법 같은 물질이다. 이 책은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지은이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의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어떤 의약화학 분자 조각가들 백승만기술이 사용되었는지 소개하며, 한 알의 약 뒤에 숨은 분자 조각가들의 치열한 고민을 접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약품을 통해 다양한 ★★★★해나무 화학 결합 구조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자는 어떻게 사고하고 실험하는지와 수많은 실패를 딛고 목표를 향하는 끈기와 노력 등을 배울 수 있다. 신약 개발 시 과학자의 역할부터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까지 돌아볼 수 있다. 의약학 계열이나 간호대학을 지망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

의학과

김현태 중앙대 의학부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생명과학> <화학> 관련 독서, 의약학에 대한 이해 키웠죠”

2. 의학부에 진학한 계기를 알려주세요.

중학교 시절 매체를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의 모습을 접했어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죠. 희귀병처럼 현대의 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낫게 하는 생명공학자나 의사 같은 직업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진로 시간에 의사 중에선 치료와 연구를 함께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때부터 r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의사s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됐

어요. 특히 약물을 만드는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요. 약물 전달 시스템이나 약리학, 항암 치료 등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어요.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화학>과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아 과학탐구 동아리에 들어갔어요.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책을 읽었어요. 특히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이 인상 깊었는데요.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처럼 보는 점이 새로웠어요. 관련 주제를 동아리 활동이나 탐구에 활용했어요. 실험을 통해 활성 산소가 세포에 손상을 입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걸 확인했죠.

또 <화학> 시간에 독서 수행평가를 하면서 읽은 책들 중 <급진적 풍요>가 기억에 남아요. 화학이 이룬 급진적 발전과 그 이면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화학이 발전하며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한편으론 환경오염이나 화학 무기가 생겨난 것처럼요. 3학년 때는 진로와 연관해 < 질병의 연금술>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질병의 특성과 치료법에 대해 화학적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었죠.

추천 도서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지은이 정승규 펴낸곳 반니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늙지 않고 죽지 않게 해줄 약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약을 찾아오겠다고 떠난 서복이 돌아오지 않자 불로불사에 대한 집착은 더 심해졌죠. 수은을 약의 일종으로 생각했던 진시황은 결국 수은 중독에 걸려 죽고 말았는데요. 약품이 원하던 것과 다르게 작용해 사람을 죽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인류를 위협했던 것들 중엔 눈에 보이지 않는 게 많았어요. 세균 바이러스 미생물 등으로부터 전염병이 유발됐죠.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원인도 제대로 모르고 죽음을 맞았어요. 지금은 과학이 발전해 감염증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항생제 같은 약도 생겨났죠. 변화해온 의약학의 역사가 담긴 책이라 관련 진로를 꿈꾸는 후배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의 문명을 r탄소 문명s이라고 불러요. 의식주부터 %/까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많은 물질이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 주목하거든요. 책에선 탄소가 현대 사회의 근간이 되는 원소라고 설명해요. 탄소화합물의 유용성을 인류의 r생명s r정신s r에너지s의 차원에서 들여다보죠. 탄소는 우리 몸을 구성하며 생명 활동을 가능케 했고,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우리의 정신을 만들었어요. 또 석유처럼 유용한 에너지원이 돼주었고요. 책을 통해 탄소의 영향력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흐름에 따라 알아갈 수 있어요. 탄소의 양면적 성격에 대해서도 배우고요. 또 신체 내에서 탄소와 결합하는 물질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돼요. <화학>이나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해요.

탄소 문명 지은이 사토 겐타로 옮긴이 권은희 펴낸곳 까치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 집자

EDU TALK

#에듀_토크

#토·톡·존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에 치여 사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정성 가득한 밥상뿐이죠.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은 학원 시간에 따라 밖에서 주로 먹는 아이에게 아침 한 끼라도 잘 차려주고 싶은데 늘 비슷한 메뉴가 고민입니다. 다른 집 엄마들은 아침에 뭘 해줄까요

아이 아침, 뭐 먹고 가나요 취재 및 사진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t아침에 밥 위주로 꼭 먹고 가는 아이라서 몇 가

지 메뉴를 돌려 차려줘요. 기본적으로는 누룽지와 함께 젓갈이

나 김치를 조금 주거나, 카레라이스, 유부초밥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위주로 해주죠. 요즘 자주 하는 건 순두부 명란찌개예요. 멸치h다시마 육수에 순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이다가 명란 한 덩이를 4_5등분 해서 넣고 다진 마늘, 파 약간이랑 같이 끓이면 돼요.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잘 먹더라고요.u

t고등학생 되고부터 아침 메뉴는 과일 한 종류와 함께 죽이나 수프를 주고 있어요. 죽은 전복죽이나 닭죽, 채소죽을 제일 자주 하고요. 재료

가 마땅히 없을 땐 달걀죽도 휘리릭 해줘요. 수프는 미네스트로네라는 채소 토마

토 수프를 한 솥 끓여서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두면 급할 때 바로 꺼내 데워주면 되

니까 편하더라고요. 솔직히 매일 직접 해주긴 쉽지 않고, 너무 똑같은 것만 먹으면 아이도 질릴 것 같아서 동네 믿을 만한 반찬가게에서 산 죽이나 수프도 종종 이용해요.u

t아침에는 달걀 요리가 제일 만만해요. 가장 자주 해주는 건 에그 스크램블이에요. 달걀물 풀고 우유 약

간 넣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입맛 없는 날에도 잘 먹고 가거든요. 준비 시간이 좀 여유로운 날에는 빈짱느엉이라는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간단하게 변형한 메뉴를 해주죠. 달걀 3_4알 풀고 햄, 양파, 파프리카 등 냉장고 속 재료들을 잘게 다져 넣어줘요. 프라이팬에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 올리고 그 위에 달걀물을 부어 굽다가 피자치즈를 조금 넣고 절반으로 접어 익히면 끝이에요. 케첩이나 스리라차 소스를 뿌려 먹으면 맛있어요.u

t저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아침밥을 꼭 먹어버릇해서 그런가, 아침상에 밥이랑 국, 메인 반찬까지 있어야 해요.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생선 한 토막 구워주면 잘 먹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육식파가 돼서, 새벽부터 삼겹살 굽고 불고기 볶는 집이 바로 저희 집이랍니다. 아침마다 밥 차리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요즘 아이가 하루 한 끼만 집에서 먹는데 아침이라도 잘 차려주자 싶어서 열심히 해줍니다. 아이 셋 키우면서 도시락 여섯 개씩 샀던 친정엄마 생각하면 이건 힘든 것도 아니다 싶기도 하고요.u

t워킹맘이라 아침엔 바빠서 무조건 간단하고 간편한 메뉴

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냉동해둔 인절미를 프라이팬에 포도씨유 약간 두르고 약불에서 익히면 겉은 바삭하면서도 말랑하게 푹 퍼져요. 그 위에 꿀 살짝 뿌려서 우유랑 같이 주죠. 허니버터고구마도 자주 해주는 메뉴예요. 전날 밤에 구워둔 고구마 가운데에 칼집을 내 그 안에 버터를 넣고 모차렐라 치즈를 가득 부은 다음 꿀을 조금 뿌린 후 오븐에서 3_5분 정도 구워주면 돼요.u

t저희 집은 아침에 몇 가지 정해진 메뉴를 돌아가

며 먹어요. 제일 자주 먹는 건 사과 반쪽, 삶은 달걀 한 알, 방울토마

토나 오이, 당근, 길게 썬 파프리카 조금이죠. 아니면 플레인 요거트에 딸기잼 약간, 블루베리, 견과류, 그리고 시리얼이나 그래놀라를 넣어서 먹고요. 어릴 때부터 이렇게 먹는 것에 익숙해져 아이도 아침을 많이 먹으면 속이 안 좋다고 해요. 간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구성이라 앞으로도 쭈

욱 이렇게 먹이려고요.u

추천! 간단하지만 맛있는아이디어 아침 메뉴

오이 샌드위치

영국 여왕의 티 푸드였다는 오이 샌드위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 아나운서가 해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알려진 메뉴다. 잘 씻은 오이 한 개를 필러로 얇게 썰어 설탕 1/25, 소금 1/35, 식초 25에 절여 꽉 짠다. 바삭하게 토스트한 식빵 위에 크림치즈를 듬뿍 얹어 고르게 바르고, 절인 오이를 가득 올린다. 그 위에 통후추를 갈아주고, 올리브유를 살짝 뿌리면 끝. 시간이 없다면 오이를 절이지 않고 사용해도 괜찮다.

간단 몬테크리스토

과거 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였던 몬테크리스토를 약식으로 만드는 레시피. 바삭하게 구운 식빵 한 쪽에 체다치즈, 달걀프라이, 구운 베이컨을 얹고 토스트한 다른 쪽 식빵에 라즈베리잼을 발라 덮어 잘 붙도록 살짝 눌러준다. 사선으로 두 번 잘라 4등분해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슈가 파우더를 살살 뿌려준다. 슈가 파우더는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 라즈베리잼은 딸기잼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몬테크리스토의 맛을 그대로 내려면 라즈베리잼을 사용할 것. 베이컨은 너무 얇은 것보다는 적당히 두툼한 것이 좋다.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주에는 집집마다 다른 아침 식사 메뉴와 추천 레시피를 알아봤습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 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 집자

2023

대입·고입·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연세대·한양대 교과전형 수능 최저 도입, 고려대 논술 부활

변화 많은 2025 시행계획 톺아보기

50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4 건국대

교과·종합전형, 과목 이수 이력 중시

자연 계열 논술 출제 범위에 <기하> 포함

54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5 경희대

지역균형전형 교과 등급 영향력 확대

수능 최저 일부 학과 확통·사탐 지정 주목

58

계약학과·특성화 학과 주목

학비 부담 낮추는 장학금 혜택 A TO Z

EDUCATION

#대입

#수시

POINT 1 상위 15개 대학, 정시·종합전형 선발 비중 커

4년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45%를 넘길 정도로 높은 선발 비율을 차지한다. 세부 전형으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15만4천649명(45.36%),학생부종합전형이 7만9천107명(23.2%), 수능 위주 전형은 6만3천827명(18.72%), 실기/실적 위주 전형은 2만7천755명(8.14%), 논술 위주 전형은 1만1천266명(3.30%)이다.

하지만 상위 15개 대학으로 좁혀보면, 수능 위주 전형이 2만561명으로 39.7%를 차지한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1만7천283명(33.4%), 학생부교과전형 5천637명(10.9%), 논술전형 4천423명(8.5%) 순이다(표 1).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이 없는 서울대가 종합전형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서울시립대가 차지했다. 서울시립대는 교과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의 인원을 줄여 종합전형 인원을늘렸다. 2024학년까지는 서울대 다음으로 고려대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많았는데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2 60여 명 감소했다.

POINT 2 수능 선택 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 증가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부터 자연 계열 지원 시 지정했던 수학과 탐구 과목을 축소·폐지한다. 특히 수학은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인문·자연 계열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아졌다. 다만, 탐구는 여전히 과학탐구를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많다. 표면적으로는 계열별 지정 과목을 폐지해 계열별 문턱을 낮췄지만, 실제 대입에

연세대·한양대 교과전형 수능 최저 도입, 고려대 논술 부활

변화 많은 2025 시행계획 톺아보기

고2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에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변화가 많다. 계열별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많아졌다는 것과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두는 대학이 많아진 것은 특히 주목할 대목이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는 한편 최저 기준을 두고, 최저 기준 없이 교과 100%로 선발했던 한양대도 교과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고려대는 2017학년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던 논술전형을 부활시킨다. 대학별 2025 시행계획을 토대로 대학별 변경 사항을 꼼꼼하게 살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도움말 오원경 교사(경기 홍천고등학교)h허철 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표 1@ 상위 15개 대학 전형별 인원 변화

2025학년2024학년

교과종합논술수능교과종합논술수능 건국대4411,0973151,4533421,1154341,411경희대5771,5994792,1805771,5384802,178고려대6151,4953441,7656661,7591,738동국대5438172961,2565528102991,256서강대178679173717172653169691성균관대3911,3953811,5623881,3663821,540서울대1,9621,4212,0511,425서울시립대1947287473923062775814숙명여대251732218987251606217985연세대5001,1263511,5604871,1063461,545이화여대4001,1672901,1674001,1223001,167중앙대5001,4134781,9875041,4194781,994한국외대3691,1904681,5373721,1874721,548한양대3331,2171741,3303381,1362361,335홍익대345706384900367725393937

서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서울대와 홍익대는 수시, 정시 관계없이 자연 계열에 지원하려면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이 필수다. 고려대는 수학 과목 지정은 폐지했지만 자연 계열에 지원하려면 과탐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연세대는 정시에서는 계열에 따른 과목 지정 없이 계열별 해당 탐구 과목 응시 시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수시에선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최저 기준 적용 시 자연 계열은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며,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 계열 지원자에게 사회탐구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인문 계열 지원 시 경희대는 과목당 4점을, 서울시립대는 사탐 2 과목 선택 시 3% 가산점을, 연세대는 사탐 응시 시 해당 과목 탐구 변환 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표 2).

10*/5 3 교과전형 수능 영향력 커져

대다수 주요 대학, 최저 기준 적용 2025학년 대입에서 교과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수능을 신경 써야 한다. 2025 학년에 연세대와 한양대가 최저 기준을 두면서 주요 대학의 교과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 연세대는 2024학년엔 최저 기준 없이 1단계에서 교과 100%로 선발한 뒤 2 단계에서 교과 70%,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그러나 2025학년에는 교과 100%로 선발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은 국

어와 수학 중 1개 과목 포함해 2개 과목 등급 합 4 이내, 영어 3등급 이내이며, 의예, 치의예, 약학을 제외한 자연 계열은 수학 포함 2개 과목 등급 합 5 이내, 영어 3등급 이내이다. 통합으로 선발하는 생활과학대학과 간호대학은 인문 또는 자연 계열의 최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참고로 최저 기준을 맞추려면 자연 계열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에서는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하지만, 인문 계열은 과목 제한이 없다.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에서 학생부교과(추천형)으로 전형명을 바꾸고, 전형 방법 또한 학생부 교과 100%에서 학생부 교과 90% 와 교과 정성 평가 10%로 변경했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에 이어 교과전

형에 정성 평가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최저 기준까지 적용하면서 지원 장벽이 높아진 셈이다. 최저 기준은 의예를 제외한 모든 계열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서강대와 성균관대보다 다소 높다. 참고로 서강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개 과목) 중 3개 영역 각 3 이내, 성균관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탐구 5개 과목 중 3개 합 7이 최저 기준이다.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 소프트웨어학과는 3개 합 6이다(표 3). 경기 홍천고 오원경 교사는 t연세대와 한양대 모두 최저 기준이 높은 편이다. 한양대와 최저 기준이 같은 중

표 2@ 주요 대학의 수능 필수 응시 영역 또는 가산점

수학탐구 가산점비고 건국대미지정미지정없음인문h자연 계열이 아닌 언어 중심, 수리 중심으로 구분

경희대미지정미지정인문 계열@ 사탐/자연 계열@ 과탐 과목당 4점

고려대미지정자연 계열 과탐 지정없음자연 계열 중 가정교육과, 간호대학은 과탐 미지정

동국대미지정미지정유유변*소형형환프① ②표트③③준웨@@점 과수어수학탐융 3 합%표표학 준준부점점(수인수문 33%%)@ 가가사산산탐 과목별 유유유형형형③①②@@@ 유수화형학학①과과, 바통②이계 외오학 자과환연 경산 과계업학열시과 스 템생공명학과과학는과 가과정탐교 가육산과점 미부여서강대미지정미지정 과학탐구Ⅱ 변환 표준점수에 0.5점 가산-

서울대자연또 계는열 <@기 <미하적>분> 자연 계열@ 과탐 2개Ⅰ과+학Ⅱ탐조구합Ⅱ은 선 3택점 ,시 Ⅱ 가+Ⅱ산조,합은 5점 부여이자상연 응계열시 중필 수일부 학과는 물리학ⅠhⅡ와 화학ⅠhⅡ 중 1개 과목 서울시립대자연<미< 기계적하열분 >일 >지 또부정는 학 과 미지정자인연문@@ 사과탐탐 22개개 선선택택 시시 73%% <융환미경합적원전분예공> 학학또부과는 ( 건조<기축경하학->환 부지경(정건생축태공도학시전학공전) 공교)통를공 뺀학 자과연 조 계경열학은과 성균관대미지정미지정과탐 가산점 부여비율은 미공지

자연과학대학@ <미적분> 또는 <기하> 5%, 세종대미지정미지정자과탐연과 과학목대당학 5 %외 자연 계열@ <미적분> 또는 -

<기하> 5%, 과탐 과목당 3%

숙명여대단또,는 수 <학미미과적지는분정 <>기 지하정> 학과자 과연탐 계 열1개 일는부 필 수신소재물리전공@ 물리학 선택 시 5%제통계외 학자과연 인 계공열지@ 능과공탐학 1개부 과컴목퓨 터필과수학 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숭실대미지정미지정자과자연탐연 계백계분열열위12@@ 수점수학수학 의 표5% 준5,% 점과(과수탐목의 5당% 7% 2.,5 %)전화자자자연학연정 공 계계학보열열공과21@@학 신 수자부소학연(전재과 계자공 물열공학리1학 과이학전 전외과공기 화)공학학과부 의 기생계명공시학스부템 학부 연세대미지정미지정자인연문@@ 사과탐탐 응응시시 시시 탐탐구구 변변환환 점점수수의의 33%%스언포더츠우응드용국산제업대학학 과생는활 과가학산대점학 없 간음호대학 체육교육학과 이화여대미지정미지정과탐 1과목당 변환 표준점수의 6%-

중앙대미지정미지정자인연문대 계/열사@범 과대탐@ 사탐가산 비율은 미공지

한양대미지정미지정-과탐 가산점 부여 가능 예고

홍익대<미적자분연> 또 계는열 <@기 하>자연 계열@ 과탐 2개 --

앙대의 경우 지원자의 최저 기준 충족률이 21_30%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 대학에서도 수능 성적의 영향력은 클 수밖에 없다u 고 설명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도 t연세대 인문 계열은 영어 외 2개 합 4로 최저 기준이 높고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 고 2 학생들은 겨울방학 때부터 수

능이나 최저 기준을 염두에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으로 교과 성적이 최상위권인 지역 학생이 최저 기준 없는 종합전형으로 지원 전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수능 난도 논란이 많은데 내년에도 수능 난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u고 조언한다. 10*/5 4 종합전형, 최저 기준이나 면접 여부 확인해야 일부 대학은 전형 요소를 달리해 2개의 종합전형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대학이 중앙대다. 중앙대는 서류 100%로 선발하는 $6융합형인재와 단계별 전형인 $6탐구형인재를 이원화해 운영한다. $6탐구형인재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70%, 면접 30%로 선발하며 두 전형 모두 최저 기준이 없다. 성균관대도 종합전형을 융합형, 탐구형, 과학인재로 세분화해 운영하는데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표 3@ 2025 주요 15개 대학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전형명모집 단위최저 기준 건국대지교역과인우재수전전형형/전 계열없음

경희대지역균형전형의인/문치//자한연/약국국 수수 영영 탐탐((22)) 23합개 5합, 한4, 5한 5

고려대학교추천전형인의문과/대자학연국국 수수 영영 탐탐((22)) 34개개 합합 75,, 한한 44

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전 계열없음

서강대지역균형전 계열국 수 영 탐(1) 3개 각 3 이내, 한 4

인문/자연국 수 영 탐 탐 3개 합 7

성균관대학교장추천글글로로벌벌경리영더학학 글소프로트벌웨경제어학학 국 수 영 탐 탐 3개 합 6

서울시립대지역균형전 계열국 수 영 탐(1) 3개 합 7

숙명여대지역균형선발전형인약문학/자부연국국 수수 영영 탐탐((11)) 23개개 합합 55(수학 필수)

인문국 수 탐(1) 2개 합 5(국/수 중 필수 1), 영 3, 한 4연세대추천형자연국 수 탐(1) 2개 합 4(수학 필수), 영 3, 한 4

의/치/약*국*자 수연 탐@ (수1) 학1등(미급적 2개분( 국또/는수 기 중하 필), 수과 탐1), 영 3, 한 4이화여대고교추천전형전 계열없음

전 계열국*영 수 2 등영급 탐=(11등) 3급개 간 합주 7, 한 4

중앙대지역균형전형

약학부국*영 수 2 등영급 탐=(11등) 4급개 간 합주 5, 한 4

한국외대학교장추천전 모집 단위국 수 영 탐(1) 2개 합 4, 한 4

한양대추천형전 계열국 수 영 탐(1) 3개 합 7

홍익대교과우수자전 계열*국자 수연 @영 수 탐학(1()미 3적개분 합 또 8,는 한 기 4하), 과탐

대학별 교과전형 최저 기준이다. 경희대와 고려대는 탐구를 2개 반영해 수험생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교과 성적을 챙기는 것 못지않게 최저 기준 충족에 힘써야 한다. (한=한국사)

반면 고려대는 최저 기준이 있는 학업우수형과 최저 기준이 없는 계열적합형으로, 서울시립대는 최저 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Ⅰ과 최저 기준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한양대는 종합전형을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종합전형 추천형과 서류형은 전형 요소가 학생부 종합 평가 100%로 같지만 지원 자격과 최저 기준에 차이를 뒀다. 종합전형 추천형은 고3 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최저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 7, 의예과는 3개 영역 합 4다. 종합전형 서류형은 지원 자격 제한이 없고 최저 기준도 없다. 종합전형 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종합 평가 100%로 5 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하며 최저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오 교사는 t최저 기준과 지원 자격, 면접 유무 등 한양대의 전형이 다양해졌

기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기존의 한양대 종합전형과 가장 흡사한 서류형의 합격선이 가장 높을 수 있다. 추천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u고 설명한다. 10*/5 5 고려대 논술 부활, 과탐 폐지 분위기 속 논술 관심 ↑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부활했다. 연세대도 수학h과학 논술을 보던 자연 계열 논술에서 과학 논술을 폐지했다. 허 연구원은 t최상위권 대학 논술전형은 수리력 높은 수험생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려대 논술전형의 최저 기준은 4개

영역 합 8 이내로 높은 편이다. 주로 수능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논술전형 부활로 인해 최저 기준 충족률이 낮은 편인 고려대 학업우수형의 지원율이 다소 감소할 수도 있다u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주요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최저 기준에서 제2외국어,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고, 고려대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가 필수로 반영된다. 이화여대 자연 계열은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중앙대는 영어 2등급을 1등급으로 간주해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EDUCATION

#대입

#수시

#대학별_수시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2 타 대학에 비해 특화된 학과가 많다. 눈여겨볼 학과를 소개한다면 ,6융합과학기술원의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화장품공학과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화장품공학과는 생명공학 기술이 접목되는 최근의 화장품 산업 추세에 맞게 화장품 소재 개발부터 품질 검사, 공정, 마케팅까지 전 분야를 특화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진출하는 분야도 연구원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하며, 기업에서도 특화된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어 졸업생 취업률이 건국대 안에서 가장 높다. 화장품 산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기에 다양한 합격생들이 입학하는 만큼 교과 성적대도 넓은 편이다. 줄기세포, 인공장기, 생명정보학 등 재생생물 분야에 특화된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전공 교수진의 연구 실적이 특히 우수한 학과로 손꼽힌다.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역시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상허생명과학대학의 동물자원과학과도 소개하고 싶다. 식량자원으로서 동물 산업을 다루는 학과로 서울에서는 개설된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교육과정과 교수진이 탄탄하다. 사료회사 등으로 진출하는 학생이 많고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눈여겨볼 만하다.

2024 대학별수시 분석 04 건국대

교과·종합전형, 과목 이수 이력 중시

자연 계열 논술 출제 범위에 <기하> 포함

건국대의 올 수시전형은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인 ,6지역균형전형은 교과 70%, 서류 30%로 타 대학에 비해 서류 반영 비율이 높다. 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지만, 지난해 수시에서는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6자기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 평가에서 과목 이수 이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6논술우수전형은 인문 논술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돼 논술 고사의 영향력이 커졌다. 자연 계열 논술 고사 출제 범위에 <기하>가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김경숙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4학년 건국대 수시 모집에 대해 들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5500 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

Q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은 2023학년에 처음으로 서류 평가를 실시했다 .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어떤 차이가 있고,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나?

교과 70%와 서류 30%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으로 1배수 안에 들은 학생이 서류 정성 평가로 뒤집히는 비율은 20% 내외다. 보통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은 서류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는다. 다만 성적은 좋은데 위계에 맞지 않게 과목을 이수했거나, 수학과에 지원했는데 수학 과목 이수 단위가 현저히 부족하거나 한 경우는 서류 평가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학공학부에 지원한 학생이 교과 성적은 1등급대로

우수하지만 <미적분> <기하> 등 수학 과목과 <물리학ⅠhⅡ>를 이수하지 않았다면 서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교과전형의 특성상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워낙 촘촘해 서류 평가의 영향력을 고려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6지역균형전형의 서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67%, 진로 역량 33%로 학생부종합전형인 ,6자기추천전형에서 평가하는 공동체 역량을 포함하지 않는다. 종합전형은 학생부의 전 영역을 평가하는 반면 교과전형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중심으로 교과적 측면만 본다는 차이가 있다.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과목 이수 이력, 수업에 임하는 태도 등을 한 번 더 보겠다는 것이 서류 평가의

목적이다. 지원 학과와 연관된 과목의 이수 여부가 진로 역량에서 평가되기 때문에 교과전형에서도 과목 이수 이력이 중요하다. 다만 공동체 역량은 현재 주로 창의적 체험 활동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항목에서 주로 확인되기 때문에 종합전형과의 차별성을 위해 평가 요소에서 제외했다. 2 논술전형의 자연 계열 출제 범위에 <기하>가 포함되고, 1개 문항을 줄였다. 인문 논술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다. 배경은 현재 <기하>가 진로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지원자 중 이수 학생이 늘어나

2024 건국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전형전형명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교과,6지역균형교※과 추 천70 +인서원류 제 3한0 없음없음

,6자기추천<<12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700(+3면배접수 )30

종합사회통합서류 70+교과 30없음

기초차생상활위 및 서류 70+교과 30

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논술논술논술 100 인자문연◯◯◯◯◯◯11522합합 55수의예◯◯◯13합 4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r사/과s는 응시 과목 수, 한국사는 등급을 의미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국(국어), 확(확률과 통계), 미/기(미적분/기하), 사(사탐), 과(과탐), 한(한국사)

전형별 모집 인원 8307952024 인원

기초생활 및 차상위 3.3% 2023 인원 11기.5타% 사회통합 1.0% 434434 342341

,6

자기추천 43.5% 20376363

2,26.논7%술 우수 ,176.9지%역 균형 지역교,균6과형자기,추6천사종회합통합 및기 초차생상활위 논논술,우6술수

수시 모집 일정

,6자기추천 전형 전체 원서 접수대,6상학자교 입추천력 수능 시험 합1격단 발계표 ,논6논술술 고우사수 ,6자면기접추 천 합격최 종발 표 9.11(월)_14(목) 9.18(월)_22(금) 11.16(목) 11.17(금)11.18(토)12.2(토)_3(일) 12.15(금) 17:00

는 추세다. 자연 계열 전체 지원자의 80% 이상이 <기하>를 이수한 상황이어서 이제는 논술 출제 범위에 포함해도 된다는 것이 출제위원들의 판단이었다. 문항 수를 줄인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인문 논술 지원자들의 최저 기준 충족률이 완화 전에는 50% 내외였는데, 2개 합 5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68% 도로 예상됐다. 논술전형은 최저 기준 충족률의 영향이 지나치게 커지기보다는 논술 고사로 승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형 취지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완화했다고 보면 된다.

Q KU자기추천전형의 서류 평가 항목 중 학업 역량에서 보는 학업 성취도와 진로 역량에서 보는 전공(계열)관련 교과 성취도 평가에 차이가 있다면?

각각의 항목에서 바라보는 성취도를 분리해서 보려고 노력한다. 학업 역량에서의 학업 성취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전반적인 성취도를 의미한다. 학생이 이수한 일반선택, 진로선택 과목이 모두 평가 대상이다. 진로 역량에서의 교과 성취도는 위계에 맞게 과목을 이수했는지, 전공(계열) 관련 과목들에서 어느 정도의 성취도를 보이는지를 주로 본다.

Q 진로 역량의 평가 내용을 보면 학생들이 이수한 선택 과목이 중요하

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택 과목이 서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진로 역량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이수하려고 노력했는지, 성취도는 우수한지 등을 중요하게 본다. 공대에 지원한 학생이 진로선택 과목으로 바뀌면서 석차등급의 부담이 줄었는데도 <물리학Ⅱ>를 이수하지 않았다면 지원 학과에 정말 관심이 있는 학생인지 고민이 된다.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크게 자연 계열 전공에서는 수학과 물리학, 혹은 생명과학과 화학이 기반이다. 인문학 전공에서는 국어, 사회과학 전공에서는 사회 과목을 기반으로 영어와 국어를 좀 더 보는지, 수학이 필요한지가 전공별 교육과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진로 역량은 결국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관심이다. 이전에는 이 부분을 동아리나 진로 활동에서 주로 봤다면 이제는 교과 영역에서 보겠다는 것이다. 과목 이수 이력과 성취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된 수업 참여도 등을 열심히 볼 수밖에 없다.

Q KU자기추천전형의 평가 요소 중 공동체 역량이 30%로 비중이 상당히 큰편이다. 최근 학생부 평가 항목이 축소되는 추세인데, 공동체 역량은 어떤 항목에서 주로 확인하나?

주로 창의적 체험 활동의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과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서 공동체 역량을 확인한다. 특히 공대처럼 협업이 중요한 모집 단위에서는 공동체 역량을 중시한다. 학급과 학교 안에서 구성원들과의 협업 및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 등을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공동체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건국대에 입학하길 바란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보면 좋겠다.

Q KU자기추천전형에서 면접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1단계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평가가 30% 포함된다. 건국대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으로 학생들이 했던 활동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0분 내외로 진행되며, 대체로 5_7개의 질문과 그와 관련된 꼬리 질문들로 구성된다. 서류 평가 점수가 높은 학생이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1_2배수까지는 면접으로 평가 순위가 뒤바뀌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지만, 30%의 비중인 만큼 면접은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 모든 질문은 서류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을 잘 숙지하고, 평소 자신이 했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시작한 계기, 과정,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잘 정리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건국대 수시 결과 3FQPSU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경쟁률

5PQ 5#PUUPN 5

,6지역균형,6자기추천,6논술우수,6지역균형,6자기추천,6논술우수 생물공학과(4) 24.75시스템생명공학과(13) 35.54수의예과(6) 441.83부동산학과(5) 6.4지리학과(19) 8부동산학과(8) 22.38

미디어커뮤니21케.5이션학과(6) 기계항공공학부(11) 33.82미디어커뮤9니3케.17이션학과(6) 동물자원과학과(4) 6.75동물자원과학과(19) 8.68기술경영학과(4) 25

융합생명공학과(7) 19미디어커뮤3니3케.42이션학과(12) 컴퓨터공학부(24) 79.17물리학과(7) 7부동산학과(11) 9.55경제학과(16) 25.56

생명과학특성학과(10) 16.9의생명공학과(22) 30.82융합인재학과(7) 70.86산림조경학과(3) 7산림조경학과(12) 10.42응용통계학과(4) 27.5화학과(4) 16.5문화콘텐츠학과(12) 30.58전기전자공학부(31) 68.84스마트운행체공학과(6) 7.17스마트운행체공학과(10) 10.7식품유통공학과(3) 29.67

※ ( ) 안은 학과별 모집 인원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입시 결과

6

5.67 5.5

5.17

54.85

4.54.50

4.26

4

3.72

3.5

3.163

2.682.52.482.33

2122...8017102.07

1.51.52

1.19

1 ,6지역균형,6자기추천

실제 최하위 등급

통계상 예측되는 최하위 등급

75% 50%

25%

통계상 예측되는 최상위 등급

실제 최상위 등급

※ 학과별 합격 교과 등급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발표 70% 컷 기준 ※ , 6자기추천전형의 경우 합격자 70% 컷 기준으로 최상위 학과 합격 등급은 2.07, 상위 25% 학과는 2.48, 50% 학과는 2.68, 75% 학과는 3.16, 최하위 학과는 3.72등급이라는 의미다.

교과 등급 상위 5개 학과(70% 컷 기준)

,6지역균형,6자기추천 1수의예과 1.19융합인재학과 2.072융합생명공학과 1.52생물공학과 2.123시스템생명공학과 1.68영어교육과 2.184생명과학특성학과 1.69수의예과 2.24

5줄기세포재생공학과 1.7수학교육과 2.27

교과 등급 하위 5개 학과(70% 컷 기준)

,6지역균형,6자기추천 1부동산학과 2.33시스템생명공학과 5.672건축학부 2.3부동산학과 5.17

3정치외교학과 2.23일어교육과 4.85

4행정학과 2.21영어영문학과 4.5

5사회환경공학부 2.17글로벌비즈니스학과 4.26

● 전형별 합격자 고교 비율

전형 분류 고교 유형일반고자사고외고h국제고과고h영재고기타 ,6지역균형98.1 %0 %0 %0 %1.9 %,6자기추천82 %6.6 %8.4 %3 %0 %,6논술우수77.8 %18.2 %2.8 %0 %1.2 % ※ 2022 대입 대학 알리미 공개 자료 기준

자문 교사의 2024 건국대 합격 EWJDF ,6지역균형전형은 교과 70%, 서류 30%로 전년과 동일한 비율로 평가한다. 교과 100%로 선발한 2022 학년과 내신 분포 범위를 비교해보면 2023학년의 경우 범위가 더 넓어져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류 평가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반영하며, 평가 요소 중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2가지를 7단계 척도로 평가한다. 지원 시 학과와 연관된 과목의 이수 여부와 성취도를 우선 살펴볼 것을 권한다. ,6자기추천전형은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30% 3개 평가 요소로 평가한다. 이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진로 역량의 평가 항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진로 역량의 평가 항목 3개 중 2개가 전공(계열) 관련 내용으로, 지원 학과에서 요구하는 교과의 이수와 성취도가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건국대 홈페이지에서 학과

별 교육과정을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중국의 통상 및 비즈니스에 특화된 학과인데도 단순히 국제통상학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과정을 확인해보면 <중국기업경영전략론> 등 중국 관련 내용이 많다. 따라서 학과별 교육과정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6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을 참고해 지원하면 좋다. 대입 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6자기추천전형의 합격자 내신 등급 70% 컷 범위는 2.07_5.67로 편차가 크다. 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전 학교 상담을 통해 지원 고교의 건국대 합격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4학년 논술전형 대비 ,6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한다.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수학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수리 문항이 60%로 구성된 인문사회계Ⅱ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 것도 추천한다.

EDUCATION

#대입

#수시

#대학별_수시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Q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2023학년에 처음으로 교과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나?

교과전형의 서류 평가를 학생부종합전형과 다르게 설계하려고 노력했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항목 중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본다. 종합전형에서 살펴보는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공동체 역량 등은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선을 그었다. 서류 평가 대신 교과 종합 평가라는 용어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크게 학업 충실도와 교과 이수 충실도로 나뉜다. 교과 이수 충실도에서는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 선택은 적절한지, 성적 관리를 위해 석차등급이 나오는 일반선택 과목은 최소화하고 진로선택 과목 중심으로 이수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본다. 교과 종합 평가인 만큼 교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가점보다는 감점의 의미에 가깝다.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평가 척도에 따라 점수를 줄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지만, 교과전형의 교과 종합 평가는 절대평가로 설계했다. 다수가 를 받도록 설계해 변별력을 크게 두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의약 계열 등 지원 학생의 교과 성적대가 촘촘한 모집 단위는 교과 종합 평가의 영향력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올 수시에서 _$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5

경희대

지역균형전형 교과 등급 영향력 확대

수능 최저 일부 학과 확통·사탐 지정 주목

경희대는 올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70%에 교과 종합 평가 3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의 교과 영향력을 높였다. _$까지 3단계로 평가하는 교과 종합 평가의 급간 점수 차를 5점에서 3점으로 줄인 것이다. 또 지역균형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한의예과, 간호학과, 건축학과, 지리학과 인문 모집 단위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과목을 지정했다. 모집 단위의 의도에 따라 학생을 명확하게 선발하기 위해 자연 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막은 셈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작년과 달리 교과 반영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한다. 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에게 올 수시 지원 시 주목해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5544 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

까지 3단계로 평가하는 교과 종합 평가의 급간 점수 차를 5점에서 3점으로 줄인 이유는 평가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좀 더 유연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 2 인문 계열을 분리 선발하는 한의예과(인문), 간호학과(인문), 지리학과(인문), 건축학과(인문)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지정 과목을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탐구로 명시했다. 취지는 인문과 자연을 분리 선발하는 학과에만 적용된다. 이들 학과의 경우 각 계열에 맞게 지원하라는 취지로 분할해놨는데, 교차해 지원하는 학생

들이 생겨났다. 수학 과학 중심으로 이수했던 학생이 자연 계열이 아닌 인문 모집 선발로 지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수학과 탐구 응시 과목을 지정해 모집 요강에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인문과 자연 트랙으로 분리한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면 된다. 2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의 한의예과(인문), 간호학과(인문), 지리학과(인문)도 자연 성향 학생들이 지원하는 편인가 2025학년에는 간호학과, 건축학과가 자연 트랙으로 간다. 인문은 선발하지 않는다. 다만 한의예과와 지리학과는 문h이과 융합 과정의 성격이 있어 분리 선발을 유지하기로 했

2024 경희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전형전형명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 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 인문◯◯◯12합 5교과 70+서류 30지간리호((인인문문)), ◯◯◯12합 5교과지역균형※ 재학 인원 5% 이내 한의예(인문)◯◯◯153합 4재학생만 추천 가능 자연◯◯◯12합 5한의의예예(,자 치연의),예 약, 학◯◯◯13합 4예체능◯◯1개 3종합르네네상오스3<<210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700+(3면배접수 )없음

기회균형서류 70+교과 30

고른기회서류 70+교과 30

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 인문◯◯◯12합 5지리(인문), 간호(인문), ◯◯◯12합 5논술논술우수자논술 100 한건의축예(인(인문문))◯◯◯153합 4자연◯◯◯12합 5한의의예예(,자 치연의),예 약, 학◯◯◯13합 4예체능◯◯1개 3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r사/과s는 응시 과목 수, 한국사는 등급을 의미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국(국어), 확(확률과 통계), 미/기(미적분/기하), 사(사탐), 과(과탐), 한(한국사)

전형별 모집 인원 2024 인원

22002233 인인원원 1기6.9타% 지2역0.균0%형 1,0921,100 논술 16.7% 5785 55 483487 네오르네상스 37.7% 165 165 9090 고른기회 기회균형 5.7% 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 기회균형 고른기회 논술

3.1% 교과 종합논술

수시 모집 일정

지역균형논술우수

원서 접수대상자 입력 수능 시험 논술고사 9.11(월)_9.15(금) 11.16(목) 11.18(토)_19(일) 13(수) 18:00 이후 안내 전형 전체 네오르네상스네오르네상스 최종 합격 발표면접1단계 합격 발표 12.15(금) 12.2(토)_3(일) 11.22(수)

다. 경희대 지리학과는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4가 정보기술과 융합하고 있고, 한의예과는 국제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문과 자연 성향 학생들이 어우러져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학과의 요구였다. 2025학년부터는 순수 인문 전공인 문과대학, 외국어대학과 한의예(인문)은 수능 최저 기준에 사탐을 지정하고,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회 계열은 응시 과목에 제한이 없다. 자연 계열은 수학 지정 과목을 없애고,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교차지원은 사실 정시에서 더 문제였다. 교차지원한 학생들의 중도 포기율이 20%가량으로 나타났고, 학점 관리도 잘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고민이 반영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분리 선발하는 학과의 경우 각 트랙에 맞게 지원하길 기대한다. 수학과 사회 과목을 주로 이수한 학생들은 인문, <미적분> 과 과학 과목을 주로 이수한 학생들은 자연 트랙으로 지원해달라는 것이 대학의 입장이다. 트랙을 바꿔 교차지원한 학생들 중 실제 합격한 사례가 없다고 보면 된다. 2 학업 역량의 학업 성취도와 진로 역량의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를 평가할 때 차이가 있다면 자연 계열은 명확하다. 학업 역량의 학업 성취도에서는 석차등급과 원점수를 비롯해 전 과목을 살펴보고, 진로 역량에서는 주로 수학, 과학 교과

를 중심으로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를 본다.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본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의 경우 영어와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지는 진로 역량의 교과 성취도, 전 과목은 학업 역량의 학업 성취도가 될 것이다. 평가자 입장에서 보면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기에 각각 따로 평가한다기보다 전반적인 성취도를 보다가 지원 학과 관련 성취도가 우수한지 따져보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2 경희대는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권장 과목을 가급적 이수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권장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떻게 평가할 계획인가 경희대는 이미 학과별 인재상이 있었고, 관련 과목을 선택해 이수했는지 여부가 평가 요소 중 하나였다. 5개 대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권장 과목을 제한적으로 안내했고, 이를 공개적으로 명시했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 발표한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은 r핵심 과목s과 r권장 과목s으로 구분된다. 핵심 과목은 학과 공부를 위해 r필수 이수s를 권장하는 과목이고, 권장 과목은 r가급적 이수s를 권장하는 과목이다. 경희대 평가에서는 지역균형전형과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반영 정도에 차이가 있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지원하는

모집 단위에 필요한 핵심 과목 이수 여부를 좀 더 엄격하게 볼 계획이다. 충족하지 못했다면, 다른 전형을 활용해 지원하라는 의미다. 반면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일부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지만 수학, 과학 교과의 전반적인 성취도가 우수하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아직까지는 지원 학생의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핵심 과목으로 제시한 모집 단위는 산업경영공학과, 응용화학과, 화학과, 간호학과 등 일부다. 그 외 모집 단위는 권장 과목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올해 평가에서 큰 문제는 없다. 지원 시 모집 단위별 핵심 과목을 기준으로 전형을 결정하면 참고가 될 것이다. 2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면접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충원 합격까지 고려하면 면접의 영향력이 당락을 바꿀 정도로 크다고 말하긴 어렵다. 대체로 80%가량은 서류 평가 순서대로 합격한다고 보면 된다. 면접을 잘 봐야 한다는 강박을 갖기보다 평균적인 점수를 목표로 하면 부담이 덜할 것이다. 보통 종합전형의 면접 질문을 r꼬리 물기s 방식이라고 표현한다. 학생부에 나타난 활동의 과정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해 간략하게 핵심만 답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된 수업 활동을 검증하는 질문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참고하자.

경희대 수시 결과 3&1035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경쟁률

5PQ 5#PUUPN 5

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논술우수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 논술우수

약학과(4) 28.25생물학과(13) 51.69한의예과(인문)(5) 339.4도예학과(4) 3도예학과(11) 6.36환경학및환경공학과(4) 17.5의예과(11) 27.91유전생명공학과(13) 32.92약학과(8) 205.75국제학과(13) 4.15글로벌한국학과(1) 7식물h환경1신7.소75재공학과(4) 응용화학과(7) 26.29화학과(8) 29.25의예과(15) 197.53중국어학과(6) 4.17응용수학과(7) 7.71한방생명공학과(4) 19.5

식물h환경신2소5재공학과(3) 약학과(14) 28.14치의예과(11) 169.82지리학과(자연)(4) 4.75응용물리학과(7) 7.86원자력공학과(8) 20

한의예과(인문)(3) 24.67정치외교학과(14) 25.79국어국문학과(7) 113.43의류디자인학과(4) 4.75스페인어학과(12) 8.08응용수학과(4) 20.25

※ ( ) 안은 학과별 모집 인원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입시 결과

4.5

4.3 4 3.5 33.0752.52.4 2.4521.9 2.11.7

1.51.5

111.1

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

최하위 등급

75% 50%

25%

최상위 등급

※ 학 과별 합격 교과 등급은 입학처 발표 학과별 합격 교과 등급 평균 기준 ※ 네 오르네상스전형의 경우 학과별 합격 교과 등급 평균을 기준으로 최상위 학과 합격 등급은 1.1, 상위 25% 학과는 2.1, 50% 학과는 2.45, 75% 학과는 3.075, 최하위 학과는 4.3등급이라는 의미다. ※ 인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한국사 전 과목 평균 등급 자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전 과목 평균 등급 예체능: 국어, 영어 전 과목 평균 등급

교과 등급 상위 5개 학과(합격 평균 등급 기준)

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 1의예, 한의예 1의예 1.1

2치의예 1.1한의예(자연) 1.4

3디지한털의콘예텐(자츠연, 체), 약육학학과과, 1.2한의예(인문) 1.6

4시각디자인 1.3치의예, 간호(자연), 디지털콘텐츠 1.7 5생물학과, 유전생명공학 1.4조리&푸드디자인, 간호(인문) 1.8

교과 등급 하위 5개 학과(합격 평균 등급 기준)

지역균형네오르네상스 1도예학과 2.4물리학, 화학 4.3

2스페인어학, 한국어학 2.3러시아어학, 일본어학 4.2

3중국어학과 2.2스페인어학,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4.14 프랑스어학, 러시아어학, 일본어학, 태권도학 2.1 프랑스어학, 중국어학, 한국어학 3.9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조리&푸드디자인, 5주사거회환기경반, 시지스리템학공(자학연 2), 응용영어통번역학 3.6

● 전형별 합격자 고교 비율

전형 분류 고교 유형일반고자사고외고h국제고과고h영재고기타 지역균형94.3%0.2%0%0%5.5%네오르네상스73.5%4.2%17.7%3%1.6%논술우수80.4%11.9%1%3.8%2.9% ※2022 대입 대학 알리미 공개 자료 기준

자문 교사의 2024 경희대 합격 EWJDF 경희대는 2023학년 지역균형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도입했다. 서류 평가 시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_$ 3단계 절대평가로 정성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입시 결과에 변화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교과 등급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2022학년에 서류 평가 없이 진행된 고교연계전형과 2023학년 지역균형전형 결과를 비교해보는 게 좋다. 단, 의예과 등 최상위 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한 교과 등급 1.0 지원자의 불합격 사례가 상당수 확인돼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4학년에는 _$ 평가 점수 차이를 5점에서 3점으로 줄여 (50), #(47), $(44)로 평가한다. 서류 평가의 영향력은 낮아지고, 교과 등급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의 서류 평가 항목은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50%), 공동체 역량(20%)이다. 이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진로 역량의 평가 항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진로 역량의 경우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3가지로 평가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r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 안내s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과별 이수 권장 과목을 제시할 뿐 아니라 <2024 경희대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에서도 r가급적 이수s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타 대학에 비해 선택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네오르네상스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 범위는 1.1_4.3등급으로 편차가 큰 편이다. 합격자 고교 유형에서도 자사고 및 특목고가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 발표 자료뿐 아니라 학교 상담을 통해 지원 고교의 경희대 합격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EDUCATION #대입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압축된다. 성적과 소득. 성적이 우수하거나 소득이 낮은 경우,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진다. 학생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은 2009년 높은 등록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을 때 정부에서 만든 제도다. 학생이 등록금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학업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학자금 지원구간 8구간 이하, 즉 1_8구간에 속하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r소득분위s 용어가 r학자금 지원구간s으로 변경됐다. 1구간이 소득 수준이 가장 낮고 10구간이 가장 높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3학년 2학기가 되면 교실에 국가장학금 홍보 포스터를 게시한다. 소득분위 8구간 이하인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데, 일단 신청을 해봐야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학기 지원받았다고 하더라도 매 학기에 신청해 다시 심사하는 만큼 소득분위가 달라져 다음 학기엔 탈락할 수도 있다. 가정 내 소득이 높아도 학생들에게 일단 신청해보라고 얘기한다u고 전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r2023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s을 통해 올해 총 4조4천447억 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 지원사업 4조2천86억 원,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3천677억 원, 우수 학생 국가장학사업

계약학과h특성화 학과 주목

학비 부담 낮추는 장학금 혜택 50 ;

대학 알리미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2023학년 기준 약 678만 원이었다. 2009년 개정 고등교육법으로 등록금 인상 폭을 규제해 등록금 부담이 줄었다고는 하나,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많은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약학과와 한양대 다이아몬드플러스 장학 제도 등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 제도 등을 알아보는 한편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받는 국가장학금도 함께 살펴봤다. 도취재움말 김 민김용정 진리 교포사터( 경NK기LJN 동!국OB대F학JM.D교PN사 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h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

484억 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려면 r한국장학재단s 홈페이지에서 국가장학금 통합 신청을 한 후, 확인하면 된다. 2023년 1학기 학자금 지원구간 8구간은 1천80만1천982원 이하였다. 이 금액 이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단, 소득인정액은 근로소득뿐 아니라 자동차 주택 예h적금 주식 등도 포함해 계산하는 금액이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학자금 대출-나의 학자금 지원구간 확인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 본인이 학자금 지원을 신청하고 정보 제공 동의를 거치면 보건복지부 시스템으로 소득h재산 조사를 해 학자금 지원 대상임을 확인한다. 학자금 지원 신청 기간이 있으므로 해당 기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r국가장학금 알리미s를 신청해두면 최대 5년간 신청 기간을 통지해준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입학 후 높은 학점을 유지해 받는 성적 장학금도 있지만, 입학 전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혜택도 있다. 또한 학비가 거의 없는 대학에 입학하거나 기업과 연계해 4년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하는 방법도 있다. 한양대 다이아몬드플러스 장학 제도와 같이 4년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주는 대학 내 장학 제도를 찾아 진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상 학과는 건축(공)학

부 융합전자공학부 정보시스템학과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교육공학과 등 15개다(표 1).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t학생부종합전형 최초 합격자에게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주며 4년간 최대 8학기를 지원한다. 직전 학기 평균 평점이 #+에 해당하는 3.5 이상이면 된다. 미충족 시 학점을 회복하면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전과나 제적 시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본교 동일 계열로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진학할 경우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한다u고 설명한다. 정책학과와 행정학과의 경우 행정고시와 로스쿨 진학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진로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t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학 선택 과정에서 장학금이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대학을 하향해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뜻이다. 정시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만 서울시립대의 경우 낮은 등록금으로 지방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서울에서의 생활비까지 고려했을 때 등록금이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려대 연세대 하위 학과와 성균관대 한양대 상위 학과 중 어디를 갈 것인가는 개인의 희망 진로와 연결지어 생각해

표 1@ 2024학년 한양대 다이아몬드플러스 대상 학과

계열학과학생모부집종 인합원(일반) 학생부모종집합 인(고원른 기회) 자연건축학부112

자연건축공학부113

자연융합전자공학부416

자연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367

상경정보시스템학과92

자연에너지공학과82

자연산업공학과112

자연미래자동차공학과122

자연데이터사이언스학부40-

인문정책학과324

인문행정학과102

상경파이낸스경영학과152

인문교육공학과62

인문의류학과152

예체능(스스포포츠츠산매업니과지먼학부트)8-

종합전형 일반과 고른기회 최초 합격자에 한해 4년 전액 장학급을 지급하며 직전 학기 평균 평점 3.5 이상일 경우 혜택이 유지된다. 자료 2024학년 한양대 신입학 수시 모집 요강

볼 수 있다. 진로 목표가 뚜렷한 상태에서 상위 대학 희망 학과 진학이 어려운 경우, 입학 성적이 더 낮은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u고 전한다.

산업체 요구 반영하는 만큼 장학금 혜택 큰 계약학과

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 역시 산업체 요구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만큼 장학금 혜택이 많다. 계약학과 중 채용 조건형은 조기취업형, 군의무복무형, 기업체취업형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가천대 게임영상학과 바이오의료기기학과 반도체h디스플레이전공 등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에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고 2학년부터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2학년부터 취업한 기업에 출근해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 교육과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운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최종 등록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며 졸업 시 공군 장교로 임관해 7년간 의무복무한다. 장학금 혜택이 많은 계약학과는 기업체취업형으로 학과 졸업 후 해당 기업체에서 일정 기간 근무를 해야 하는 전형이다(표 2). 고

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에서 반도체공학, 시스템반도체공학 등의 학과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과학기술원은 모두 삼성전자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로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개의 과학기술원, 포항공대 모두 4년간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며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해준다. 장학금 혜택이 많은 대학은 대학 알리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 경쟁률, 취업률, 학생 1인당 교육비 등과 함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기본 지표로 공지돼 있다. 하지만 전체 지급 장학금을 학생 수로 단순하게 나눈 값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는지는 알 수 없다. 조 대표는 t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산술적인 금액이므로 신입생에게 장학금 혜택이 많이 제공된다면 상대적으로 재학생에겐 장학금 지급액이 적을 수도 있다. 장학금 혜택이 궁금하다면 대학 알리미 지표를 확인한 후 세부 사항은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한다.

표 2@ 2024학년 주요 대학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장학금 혜택

대학모집 단위수시정시지원 내용 • 1_2학년: 입학자 전원 등록금 및 기숙사비(1학년) 1연세대반도시체스공템학과7525•선 3전_발액4 학채 지년용원: 절2학차년를 2 통학해기 장재학학생 중이 삼 되성는전 경자우 장 등학록생금 전액 지원, 단, 불합격 시 매 학기 재응시 가능

2고려대반도체공학과20104졸,업하 이후 닉취스업와 보 함장께, 학 만비든 전 채액용 및 조 학건비형 보계조약금학 과지로원 3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5020재지학급 중 등록금 2년간 전액(4개 학기, 입학금 포함) 4서강대시스템반도체공학20 10 및대학 인 학턴십비 (전실리액콘 및밸 학리업 등장)려금 지급, 해외 산업체 견학 5한양대반도체공학과328정전시액 및나 군학 업반도장체려공금학 지과급 등록자 전원에게 대학 학비 6카이스트시스반템도공체학과955등입록사해금 외근 무약해 4야천 만함 원의 장려금 지원, 삼성전자 등록금과 기숙사비, 장학금을 포함해 석사까지 학업 7유니스트반도체공학과355수행 시 약 7천500만 원 혜택 제공. 삼성전자 입사해 근무해야 함

8지스트반도체공학과255교등환록학금과생 기기회숙사 제비공 최대 5년 전액 지원, 해외 대학 9카이스트반도체공학과255등지록급금 전액과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하며 학업장려금 10포항공대반도체공학과400등입록학금장과려 금기과숙 사특별비 장전학액금, 노 지트원북 지원 등의

자료 각 대학 홈페이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는 4,하이닉스, 나머지 대학은 모두 삼성전자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에 해당한다.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 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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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

교과 성적 잡고 전공 찾기

나만의 고교 ‘후반전’

조병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66남호성 교수의 챗GPT 레볼루션 02

‘쓰는’ 시대의 종말, 더 활발한 융합 이끌 챗GPT

남호성 교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COLUMN

#칼럼

#공신_칼럼

2023 공신들의 진담

교과 성적 잡고

전공 찾기

나만의 고교 ‘후반전’

글 조병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wh9445@naver.com

일반고에 진학해 체육 계열 진로를 꿈꾸던 중, 고2 가을 체육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진로를 변경해야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와 입시를 준비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지속적인 진로h진학 상담과 활발한 학교 프로그램,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공밑유바해닥 부후터배 들다에시게 시 작희망할을 수 주 있고게 싶한다 원.동력, 그 과정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돌우충 좌② 전도 입대 장만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달 ④ 원 응는내 보게에배⑤ 후

부상으로 인해 체대 입시의 꿈을 접은 나는 각 대학의 전공 박람회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시험, 수행평가, 대회 등 교내에서 이뤄지는 행사는 게시판을 통해 공지되지만,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관심이 가는 대학과 학과를 리스트로 정리하고 과거 어떤 식으로 전공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지를 기록하면서 날짜를 파악했다. 때론 각 대학의 입학처에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

전공 박람회에 참여했을 때의 장점은 여러 가지였다. 해당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유익했지만, 무엇보다 대학생과 만나는 시간이 좋았다. 지방 고등학교를 다녀 대학생 선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나는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평소 가지고 있었던 전공 관련 궁금증을 해결했다. 또 공부법이나 입시에 대한 r꿀팁s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r1일 대학생 체험s이다.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수업을 청강하거나 캠퍼스 투어를 하는 식으로 하루 동안 대학 생활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행사였다. 고등학생으로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험이었다. 대학생들로부터 들은 진솔한 이야기들을 계기로 나는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을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빠르게 인지했다. 성적이 좋다고, 명문고에 다닌다고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내가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 입시 준비는 물론 대궁금학한 생 점활은, 전 이공메 이일야로기 문까의지해 진보솔세하요고.@ 편 생집생자하 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성실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 뚜렷한 스토리를 만들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

기본기부터 채워나간 교과 공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공부였다. 축구 선수를 준비하던 시기에도 수업만큼은 성실히 참여했다. 하지만 수업 시간이 아니면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교과 성적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다행히 모교는 토론과 발표 같은 학생 주도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았기에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내신 공부에 집중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만큼은 자신 있었기에 방과 후와 주말에도 잠을 줄여가며 자율 학습을 해나갔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한국사였다. 사극을 보거나

박물관을 방문한 경험을 살려 시험에서도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마인드맵을 그리는 등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 노트를 만들었고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편으론 기초가 어느 정도 필요한 과목도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수학 같은 경우 나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추천받아 구매했고, 한두 권을 계속 반복해서 풀어나갔다. 여러 번 틀리는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특히 약한 부분을 파악했고, 오답 노트를 만들어 복습하면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또 영어의 경우 기본기를 쌓으려면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학년별 영어 단어를 주기적으로 외웠고  연계 교재와 문제집, 교과서를 위주로 공부해나갔다. 나의 속도에 맞게 공부해나가면서 꼼꼼하게 기초를 다지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다. 이러한 공부 자세는 대학에 와서도 도움이 됐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배우는 강의는 차이가 있었지

만,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와 시험 기간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이 있었기에 큰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

진로 탐색에 매진한 1년, 경영학 꿈으로 이어져

내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 가장 열심히 했던 활동은 전공 체험 동아리였다. 원래는 글쓰는 것을 좋아해 문예창작 동아리에 들어가 주로 시를 썼지만, 대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자 더 폭넓은 분야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해 동아리를 바꾸었다. 동아리에선 주로 선생님들이 가르쳤던 선배나 입시 정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들로부터 전공 강연을 들었다. 직접 대학에 방문해 간단하게 전공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전공 체험 동아리 활동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부터 졸업 직전까지 1년간 꾸준히 계속해나갔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모교에는 학생이 직접 멘토를 섭외해 인터뷰하고, 본인의 진로와 연관 지어 발표하는 대회가 있었다. 나는 대학 교수님 두 분을 비롯해 연구원, 스타트업 $&0, 기업가, 신문사 관계자 등 총 6명의 멘토를 섭외했다. 여러 명과 인터뷰했지만 한 명과 이야기하는 것만큼 꼼꼼히 질문하기 위해 관련 도서와 논문을 읽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로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다. 이후 흥미 분야인 경영학과와 엮어 r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리더의 전략s이라는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고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뿌듯했다.

또 다양한 진로와 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서울 지역 대학에서 진행되는 행사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의 참여 비율이 손에 꼽을 만큼 적다는 것이었다. 이때 처음으로 기획

의 꿈을 꾸게 됐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전공 박람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운 나는 교장 선생님, 진로 선생님과 함께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며 예산을 확보하고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았다. 승인은 얻었지만 예상치 못한 인기로 신청자 전원을 수용할 수 없었고 프로그램은 도중에 취소됐다.

대신 참여자들을 위한 r전공 소개 책자s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기획을 수정했다. 주말마다 오전 자습을 마치고 수도권 대학에 방문해 대학생들을 붙잡고 인터뷰를 요청했고 이들의 전공 정보, 고등학교 생활, 입시 팁 등을 담았다.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약 30명

의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자를 완성할 수 있었다.

나의 고등학교 생활은 축구처럼 r전반전s과 r후반전s 으로 나눌 수 있다. 새로운 진로를 찾기 위해 아등바등했던 2학년부터 졸업 때까지의 기간은 나의 후반전이었다. 짧은 기간인 만큼 성적을 드라마틱하게 올리거나 화려한 활동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만의 길을 찾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한다. 동아리와 대회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진로 탐색에 힘썼

다. 각 대학의 전공 정보들을 알아보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이는 스스로의 힘으로 r기획s을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이어졌다. 경영학이라는 새로운 꿈을 찾은 것도 그 덕분이었다.

고등학교 3년의 시간 동안 전혀 방황하지 않는 학생은 손에 꼽을 만큼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r뚜렷한 목표s를 찾는 일이다. 긴 입시 레이스에서도 r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s를 잘 알고 있다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목표를 찾기까지 시작이 늦었다고 불안해 할필요도 없다.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대신 추진력 있게 끌고 나간다면 충분히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짧은 기간인 만큼 성적을 드라마틱하게 올리거나 화려한 활동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만의 길을 찾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한다. 동아리와 대회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진로 탐색에 힘썼다.각 대학의 전공 정보들을 알아보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이는 스스로의 힘으로 r기획s을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이어졌다. 경영학이라는 새로운 꿈을 찾은 것도 그 덕분이었다.

반년간 제작한 전공 책자. 지금도 모교의 진로 수업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COLUMN #칼럼

#챗(15@레볼루션

남호성 교수의 챗GPT 레볼루션

'쓰는' 시대의 종말, 더 활발한 융합 이끌 챗GPT

글 남호성 교수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수특히학 과인 문코딩 성을향 익학히생는들 법이을 r문 고송민s의하 벽는에 교 부육딪자히이게기 도된 다하는다 .점 이 안타까워 쉽고 즐겁게 필요한

챗(15로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상상만 했던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현실 세계로 끌어왔기 때문이죠. 영문과 교수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남호성 교수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시각에 맞춰 r챗(15s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그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 편집자

내 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면 r학점과의 전쟁s이 떠오른다. 4.5 만점에 3.0을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남들은 어렵지 않게 를 얻는 교양과목에서조차 %를 받는 게 다반사였다. 공부를 안 한 것도, 답변을 못 쓴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스스로 r이번 시험 잘 봤는데 s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한데 결과만 나오면 낙담하기 일쑤였다. 기대를 배신한 학점의 원인은 알고 보니 동일했다. 바로 r단답형 답변s. 이해하기 어려운 채점 방식은 그저 원망스러웠다. 이렇게 내 대학 4년은 글쓰기와의 전쟁이었다. 학자의 길을 걷게 된 후에도 글쓰기의 고통은 계속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각 분야의 까다로운 용어는 대중의 이해를 구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할 때 걸림돌이 된다. 의미를 해설하기 위해 들이는 공도 크다. 챗(15는 이런 부담을 낮춰줘 전문 분야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여러 분야의 융합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문적 의사소통의 기본 ‘글쓰기’

유용하지만 부담 커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는 세계적인 언어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의 나와 남즈 연구소를 만들어준 곳이기도 하다. 그곳엔 마크 티디라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지도 교수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의 융합적 통찰력과 기술적 전문성 때문에 세계적인 학자들조차도 자문을 구하고자 줄을 선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분은 박사 학위가 없다. 20년 동안 박사를 따지 않았다. 그의 전문성으로 미루어 보아, 박사 학위를 두세 개는 족히 딸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 어느 날 그에게 왜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답은 단순했다. t글쓰기가 너무 싫다u는 것이었다.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었다. 정말 글을 못 쓰는 것도 아니다. 어떤 누구의 글보다도 그의 글은 명료하고 명쾌하다. 어떤 전문 분야든, 글쓰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데 r글s만큼 효용성 있는 수단은 없다. 그러나 앞서 말한 내 경험으로는 글쓰기가 과도하게 중요해서 개인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남이 해주는 밥이라고 대답하듯이, 누군가가 대신 내 생각을 써준다면 지금보다 2_3배는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세분화·전문화된 지식, 접근 장벽 허무는 챗GPT

사람들의 생각h경험을 교환하고 공유하는 의사소통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거대한 네트워크로 구성하고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의사소통 네트워크는 개인, 커뮤니티, 사회, 심지어 전 세계를 연결해서 인류의 지식과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해왔다. 그러나 분야별로 과도하게 진화한 전문성은 때때로 이러한 유기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 용어는 종종 r용어의 갑질s로 작용한다. 또한 전문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형식주의는 분야 간, 심지어는 같은 분야 내에서도 의사소통의 부담을 높인다. 이는 다시 해당 분야에 대한 접근 장벽을 높게 만들고, 융합

의 시대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어떤 분야이건 간에 핵심 내용만을 투박하게 정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런데 그것이 공식적인 문서나 출판의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주객이 전도되어 문장을 정리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많다. 챗(15의 등장은 이러한 과도하게 진화된 분야별 진입 장벽을 허물어줄 수 있다. 또한 필요 없는 의사소통의 기회비용을 줄여주는 만큼 다양한 분야가 더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다.

창의성 기대하기 어려운 챗GPT?

기억은 창의성의 출발점

세계적 언어학자 촘스키는 t챗(15는 인간의 지능과 완전히 달라 창의성이란 전혀 기대할 수 없고 r사이비 과학s에 불과하다u고 비난했다. 물론 인간의 뇌인지 과정이 챗(15와 동일하지는 않다. 하지만 크게 다르지도 않다. 인간의 대부분의 인지 과정은 시냅스(신경세포의 접합부)의 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느끼는 과정들이 시냅스의 값으로 좌우된다. 넓은 의미에서 이 시냅스의 값이야말로 r기억s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1초도 쉬지 않고 데이터를 마주한다. 보고 듣고 만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모든 것이 데이터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시냅스 값들은 조금씩 바뀐다. 챗(15의 원리도 유사하다. 인간이 그러하듯 챗(15도 시냅스, 즉 파라미터에 자신이 경험한 데이터를 기억한다. 보통 창의는 새로운 것이라 기억과는 다른 무엇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창의성은 많은 축적된 기억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발산하는 결과물이다. 기존 기억을 새로우면서도 독특하게 조합해 낯선 관점으로 어떤 사건이나 사물에 접근하거나, 새로운 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이들을 두고 우리는 창의적인 인간이라고 칭한다. 한데 앞선 행동의 출발은 기억이다. 창의성은 r많은 경험s, 즉 많은 데이터를 통한 기억에서 비롯된다. 그런 관점에서 많은 데이터로 다양한 기억을 쌓은 챗(15에게 창의성을 기대해보는 것은 그렇게 과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챗(15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한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 전에, 창의성의 정의는 무엇인지, 이를 챗(15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인간에게 유용하게 활용할 방법은 없을지 논의할 때가 아닐까.

창의성은 많은 축적된 기억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발산하는 결과물이다. 기존 기억을 새로우면서도 독특하게 조합해 낯선 관점으로 어떤 사건이나 사물에 접근하거나, 새로운 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이들을 두고 우리는 창의적인 인간이라고 칭한다. 그런 관점에서 많은 데이터로 다양한 기억을 쌓은 챗(15에게 창의성을 기대해보는 것은 그렇게 과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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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이번 주 핫 이슈

기운 펄펄, 여름철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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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

이 주의 교육 이슈

정부, 수능 사교육 카르텔 수사 의뢰

출제진 출신에게 산 문항으로 교재 제작”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이 의심되는 사안 2건에 대해 추가로 경찰에 수사를 의

뢰했다. 또 교재 끼워 팔기 등 14건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

회(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2주간의 사교육 카

르텔h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에 들어온 사안 가운데 경찰 수사 의뢰는 총 4건, 공정위 조사 요청은 모두 24건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사교육 카르텔h부조리 신고센터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

과 총 32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r사교육 업체-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 50건s r끼워 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31건s r교습비 등 초과 징수 36건s r허위h과장 광고 54건s r기타 195건s 등이다.

이 중에는 대형 입시 학원 관련 신고가 64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 중 2건을 추가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추가 수사를 의뢰한 의혹은 r대형 입시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문항을 사들여 교재를 제작했다s는 신고 내용 등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이 의심되는 사안들이다.

수능 문제 유출 의혹 경찰청서 직접 수사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r사교육 이권 카르텔s을 언급하며 비판하자 지난달 22일 공정위,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구성하고 2주간 수능 출제 당국과 사교육 간 유착 사례 등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지난 3일에는 제2차 사교육 카르텔h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 2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가 수사 외뢰한 의혹은 r수능 전문 모 대형 학원 강사가 학생들에게 수능 출제 관계자와 만났다고 발언했고, 수강생에게 예상 문제 유형을 언급했다s는 등이다.

경찰청은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한 사교육 강사와 수능 출제위원의 유착 의혹을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했다. 중대범죄수

사과는 권력형 비리와 대형 경제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경찰청 핵심 부서다. 이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경찰이 엄정 수사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제보 내용대로 수능 문제가 사전 유출됐고, 강사가 유출된 문제를 알려준 행위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업무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사례가 있다. 지난 2016년 6월 모의평가 출제 지문 등을 넘겨받아 강의를 해왔던 학원 강사 이모씨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탈세 의혹은 국세청에 통보

또한 교육부는 학원 교재, 강사 교재, 모의고사, 노트까지 묶어서 구매하게 했다는 신고 내용과 입시 결과 부풀리기 등 허위h과장 광고 사례를 모아 공정위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입시 결과를 과장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입시 전문 학원 등 10건에 대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일부 학원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유관 기관에 정보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신고센터 지속 운영

경찰 수사 의뢰 대상이나 공정위 조사 요청 사안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집중 신고 기간에 신고가 접수된 사안 가운데 63건은 아직 검토 중이다. 또 집중 신고 기간 종료 후에도 신고센터를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공정위, 경찰청 역시 별도의 신고 창구를 개설해 사교육 카르텔h부조리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교육 카르

텔h부조리 신고센터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수능, 킬러 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r2024학년 수능 시행 세부 계획s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도 인문h자연 계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 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 과목인 <수학Ⅰh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사회h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수험생들은 구분 없이 17개 선택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t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능 적정 난도를 갖출 계획u이라고 밝혔다.  수능 교재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 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하기로 했다.

수험생들의 관심사는 올해 수능 난도다. 보통 수험생들은 평가원이 수능 전 시행하는 6h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보고 난도를 짐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6월 모의평가가 가늠자로서 기능하지 못하게 됐다. 6월 모의평가 후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2개, 수학 3개, 영어 2개를 킬러 문항으로 지목하고 이와 같은 문제를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배제한다는 방침이 준킬러 문항이 늘어난다는 뜻인지, 쉬운 수능이 된다는 의미인지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찬반 팽팽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밝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57는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7월 1q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킬러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45.4%는 r찬성한다s고 응답했다. 반면 43.7%는 r반대한다s고 답변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본인,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중에 3년 내 수능 응시 예정 수험생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는 48.2%가

찬성, 45.0%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수험생 가족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44.8%가 찬성을, 43.4% 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h경북과 부산h울산h경남에서는 찬성이 각각 52.0%, 52.6%로 많았다. 반대는 각각 36.1%, 34.3%였다. 대전h세종h충청에서는 찬성이 46.0%, 반대가 41.1%였다. 반면 광주h전라에서는 반대가 50.4%로 찬성 37.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h제주는 반대가 45.2%, 찬성이 36.0%였다. 수도권 중 서울은 찬성 45.7%, 반대 43.6%였으나 인천h경기는 반대 49.2%, 찬성 43.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1%였다. 95% 신뢰수준과 오차범위 ±3.1%Q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WEEKLY FOCUS

이 주의 대학 이슈

숙명여대, ‘옷장에서 찾아본 시대의 표상’ 주제로 특별전

숙명여대 박물관에서 r옷장에서 찾아본 시대의 표상: 1920_1960s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r2023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s에 선정된 이번 전시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 가구와 옷차림이 새로운 문화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근대 문화의 일상을 기록한다. 숙명여대 김세준 박물관장은 t이 전시는 전통 가구와 옷차림이 새로운 문화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근대 문화의 일상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엔 레트로풍에 대한 흥미를, 장년 이상 세대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u 이라고 전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청소년 시나리오 창작대회’ 개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가 8월 12일 r제24회 세종 청소년 시나리오 창작대회s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영화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 졸업생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의 소유자다. 참가자들은 4시간 동안 5분에서 20분 이내 분량의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창작하면 된다. 주제는 5개의 주제어 중 하나를 대회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세종대 수시 모집 특기자전형의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서울시립대 외 2개 대학, 진로진학 역량 교사연수’ 개최

서울시립대 동국대 아주대가 7월 15일 아주대에서 고교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r진로진학 역량강화 교사연수s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대학 전공 안내와 간담회, 대입 전형 2&로 구성된다. 전공 안내 시간에는 전공 교수가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소개한다. 특강 후 간담회와 각 대학 입학사정관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연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차는 8월 19일 동국대에서 열린다.

정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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