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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97

2023.06.28~07.04

WEEKLY THEME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_#수시

11

PREVIEW

70

WEEKLY FOCUS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

30

34

PUBLISHER

발행h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MFOB!OBFJM.DPN

이수린 EBSMJOH!OBFJM.DPN 정은아 HBMBY!OBFJM.DPN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IFMMFMB!OBFJM.DPN

김민정 NKLJN!OBFJM.DPN

김기선 RVPLLB!OBFJM.DPN 김성미 HSBQJO!OBFJM.DPN

김원묘 GBTDJOFS!OBFJM.DPN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OJOFTUBS29!OBFJM.DPN 신다흰 BMMXIJUF!OBFJM.DPN

강소이 TZLBOH!OBFJM.DPN

서상우 TXTFP!OBFJM.DPN

김창배 HPMEXJO!OBFJM.DPN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35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_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XXX.OBFJMFEV.DP.LS

이메일 OBFJMFEV!OBFJM.DPN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h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6. 28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8

제주 기녀의 '험블리스 오블리주'

시대의 굴레를 깬 영웅, 김만덕

30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2

켄텍(KENTECH) 김예은

<생명과학>으로 짚어본 폐수 유출 사건, 친환경 공학자의 꿈으로

34

ISSUE INTERVIEW_AI 맹신의 위험성 경고한 한양대 남영 교수

"'허언증 환자' 챗GPT 폭주 막을 해법, 인문학에 있다"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미래 공학도의 진로 탐색

38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수학 ①

<수학Ⅱ> 다항함수의 미분법·적분법

42

유쾌발랄 우리학교

운동장의 변신 글램핑이 남긴 추억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경쟁률 하락, 합격선 상승 계속될까?

2024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전망

50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1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재학생으로 제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주목

54

이슈 체크_대통령 수능 발언 파장

'킬러 문항' 없애 공정한 수능 실현

56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③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VS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07

2023 모의고사 최고 표준점수 급등한 과탐Ⅱ, 선택해도 될까?

COLUMN & COLUMN

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차나연

문제는 해결해야 제 맛! 나를 키운 동아리 활동

64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PUBLIC FACTORY) 11

대통령이 대입 제도를 바꿔야 하는 나라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PJA=9G

취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

서울 염광고 송치성 교사

교사&학생들이 뽑은 베스트 기사

1T##W대위H입클EE리E@MK테마LEY #정시

자연 계열 수학h탐구 지정 과목 폐지

2025 대입, 교차지원 불균형 줄어들까 1166WWeeeekkllyy 시E지진현도취선과자가사실지E자dd회수원u연u재택정 체 움연c수c목산말고 민환aa탐 t점를했자 t선교i능i계과2권계경o on순사을들던구 n영들 열목학택열신 선( M 의리강를M생 여이부것의a모a 택포원책하 g이선지다 g교 과터여a느 a강장임집과입차 z 봤택z하만i니 벽치릉Ii학 n달목nFe명M단eF M 사 습지해기리중에륜이를M과위B원 니도고정!상 22관제학 때진O 등다 ( 장0지B의위0문성짜학탐22한F.5원J균대 교벽입M권5.구 D을낮학에h P관학)이시N 니년학 와대아 이년두 학진눈다 졌생만 사에 수지교기학대에.들능) 는회는소표h입 않 은할띄 임지 선의장탐면이 는진게수( 는택 자구유를적입 택 웨대있 낮 책연 잘 으이 한폐과학학는아교 임로계 들지입전이 목졌과 육길학열는평 여형하으2목습사가이의0 시다과거로정씩니연 2관열 봐목나 과구4행(수학을다경소렸야 목계희 .변)학 미 년전다과 획 합대지는지경에에략이목학정니정한교선 이비적 지다지으 )h 이<해으곳정야.난미 정 로이완 로많이제기1 적7원 4화 은계 도개 완월많선 교됐분대열 화 습있택늘말사>학다 (니습 하어간되서혹이 는다발울니는난 면은이 수표소숭서. 다 동전의<방1됐식4학 여.기수안6의국습개과자에학하을 고 문1니 대탐9등경>에 턱6다를고구학쟁학서개교.려이 이,으 지 )주 <대탐하 확 로낮치요정학구률기 아 확 열대에과과 도진중대한목학서 통 합 자 됐을2과들는0계연니죠 학이 폐2과5> 다.,계 지 탐탐정학이정.열구 에했구그시탐시 를 지에지러에구따, 만그서원두나를서라 nnaaeeiilleedduu1177호4901

자연 계열 수학h탐구 지정 과목 폐지

2025 대입, 교차지원 불균형 줄어들까 교차지원의 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선택 과목 지정, 가산점 등 대학마다 다른 2025 입학전형시행계획을 정리해줘서 좋았어요. 1학년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정할 때 참고할 수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

2열공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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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의 이슈 콕콕 08

@논란의 중심에 선 r노란봉투법s

r김한나의 이슈 콕콕s 시리즈는 노란봉투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사회 이슈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해줘 좋아요. 탐구 활동 아이디어로 활용하거나 면접 전형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듯해 기대됩니다.

t수시h선택 과목h진로j

선배들의 실제 사례 참고하죠u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기사를 확인해 학년부 선생님들과 공유할 때가 많아요. 프린트해서 학년 게시판에 붙이고 학생들에게도 안내하고요. 특히 3학년은 진학이나입시를 다룬 기사를 자주 게시하는 편이에요. 가장 많이 활용하는 건 특별 단행본인 <선택 과목 가이드북>이에요. 1, 2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 별로 비치해 읽을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또 진로 및 진학 설명회, 진학 코칭 등의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학부모님들께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내일교육>에서 가장 주목하면서 읽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수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나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처럼 졸업생들의 실제 합격 사례가 소개된 기사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r교과 연계 적합書s도 많이 보고요. 또 r대학생 선배의 과목 선택 가이드s처럼 선택 과목에 대해 안내하는 기사도 유익해요. 인문h자연 계열의 구분이 사라진 이후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하게 됐잖아요. 실제로 대학생 선배들이 어떤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 과목을 골랐는지 다양하게 안내해줘서 좋더라고요. 변화에 익숙지 않은 선생님이나 고민하는 학생에게 참고가 돼요.

앞으로 <내일교육>이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입시도 좋지만 진로에 대해서도 많이 다뤄주면 좋겠어요. 물론 진로선택 과목이나 진로 수업 시간이 있고 진로 선생님도 따로 있지만 어려움이 많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꿈을 찾지 못해 성적에 맞춰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고려해요. 뚜렷한 목표 없이 일단 공부를 하겠다고요. 구체적인 입시와 진학뿐만이 아니라 진로에 관한 기획 기사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진로 전문가의 칼럼이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 등을 시리즈로 연재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JPA=9G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이 주의 추천 태그 #수시

정시 모집 전 대학에서 일정 인원의 신입생을

미리 선발하는 제도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이 대표적이다. 전형에 따라 주요 요소가 다르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될 경우 최저 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2024학년 기준, 4년제 일반대학 모집 인원의 79%를 수시로 선발한다. 단, 서울 주요 대학은 2019년 r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s에 따라 수시 비중이 줄었다.

입문자 위한 1*$,!수시전형 기초 개념 쌓기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

약술형 논술 고사가 생소하다 /0. 1039 키워드로 보는 입시

학생부 종합 전형

EDUCATION#수시#학생부@종합@전형#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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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위주 입시를 치른 학부모 세대에게 수시는 좀 낯설죠. 교과전형, 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다양한 전형, 여기에 제시문 면접과 서류 확인 면접, 약술형 논술 등 대학에 따라 다른 전형 요소를 골치 아프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는 수시전형을 제대로 이해해야 전략을 세울 수 있죠. 지금의 수시가 낯설다면, <내일교육> 홈페이지에서 r키워드로 보는 입시s 시리즈를 검색해보길 강추합니다.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을 제목 또는 전체 검색으로 살펴 수시 관련 내용을 읽어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초보 탈출 1*$,!다양한 사례h자료로 수시 이해하기 어려운 입시 자료에 대한 해설이 필요하다 전형별 합격생들의 사례가 궁금하다 /0. 1066 합격 예측 쉬운 전형 더는 아니다 2024 학생부교과전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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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대학별 평가 요소나 평가 방법의 차이가 큽니다. 수험생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대학, 전형을 찾을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 또한 높아지겠죠. 요강부터 학과별 경쟁률, 커트라인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지만, 일반 학부모가 그 의미를 제대로 읽고 활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학의 정보를 취합해 분석하는 건 더 어렵죠. <내일교육>의 전형별 분석 기사 혹은 합격생 사례 기사를 통해 쉽게 이해해보길 권합니다. 홈페이지에서 r수시s 혹은 전형 이름을 태그 검색하거나 제목을 검색하면 관련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r만렙s 위한 1*$,!최신 경향 파악해 내게 맞는 전략 세우기 나와 유사한 교과h수능 성적대 학생들의 지원 전략이 궁금하다 나의 강점을 살릴 대학h전형을 찾고 싶다 /0. 1059 8&&,-: 5)&.& 2019 74 2022 교과h수능 조합별 수시 지원 패턴 비교 <자연>

교과전형h정시 확대로 소신 지원 늘었다

WEEKLY THEME#자연@계열#대입#취업#자연계@쏠림#과학탐구#사회탐구

2022 과탐 응시 비율, 사탐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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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를 대비하고 활용할 전략을 찾고 싶다면 지난 입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의 강점과 맞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교육>은 매해 달라지는 입시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입시 분석 기사를 다뤄왔습니다. 특히 2022학년을 기점으로 r교과전형s이 확대되면서, 비슷한 성적대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과 합격률을 분석해 주목을 끌었죠. r수시s와 r분석s을 제목 검색하면 다양한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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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8&&,-: 5)&.&@ 2023 新 자퇴 보고서 기다림의 끝 <내일교육> 리포터 합류 후 처음으로 위클리 테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인 만큼 조심스레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또 두 번의 자퇴 후 교대에 진학해 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님을 어렵게 섭외해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들 바쁜 일정에도 취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든 학교 밖에서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김성미 리포터

1.30

2023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켄텍(,&/5&$)) 김예은

학구열로 느낀 대학의 낭만 단독 취재의 설렘인지 ,59의 기술력 덕분인지, 나주까지 가는 길은 순식간이었습니다. 알찬 인터뷰를 해주신 켄텍 김예은 학생 감사합니다. 예은씨는 수업 시간이나 일상 속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때마다 탐구 아이디어를 메모했다고 해요.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낸 항목에는 줄을 그어 지워나가면서요. t현재보다 미래에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u고 앞으로의 목표를 말하는 예은씨의 모습을 보며 저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꿈을 찾기도 지키기도 힘든 시기, 공학자의 꿈을 자신 있게 밀고 나간 예은씨의 이야기가 응원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수린 기자

1.42

유쾌발랄 우리학교 바로 여기가 떠오르는 글램핑 명소!

경남 창원공고 운동장의 화려한 변신! 휑하던 운동장이 글램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날 창원공고는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재밌는 놀거리들을 제공했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한 주민들은 창원공고 내에 있는 노래방부터 무제한 바비큐 파티와 불멍까지 즐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무조건 참석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하는 내내 창원공고 지역 주민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창원공고의 글램핑 현장이 궁금한 독자님들은 이번 유쾌발랄을 꼭 읽어보세요!@ 정은아 기자

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미래 공학도의 진로 탐색 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교육캠프

대상고등학교자연계열2학년접수7월3일까지 주최서울대공과대학문의02-880-9148

2023 서울대 공과대학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 무더운 여름방학, 공부로 지친 일상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한 이과 성향 학생은 주목하자. 미래의 공학도를 꿈꾸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r2023 공학 프런티어 캠프s가 서울대 공과대학 주최로 열린다.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공학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각종 공학 체험 활동, 연구실 체험과 함께 교수들의 특강, 전공 설명회 및 입학 설명회가 진행된다. 1차 7월 25_28일, 2차 8월 7_10일 각 회차별 3박 4일의 일정으로 열리며, 숙소는 서울대 호암교수회관과 관악

학생생활관이다. 올해 6월 기준 고등학교 2학년 공학 전공 희망자라면 구

글폼(GPSNT.HMF/5U['7J1326L&GP)H7) 또는 포스터 속 23코드를 통해 신청

할 수 있고 해외고 재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회차별 80명씩 총 160명을 성적h지원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참가 비용은 20만 원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h교육 소외 지역 학생은 면

제된다. 신청 취소h환불은 행사 3일 전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캠프와 관련

한 각종 사항은 서울대 공과대학 홈페이지(FOH.TOV.BD.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공모

통일의 염원을 예술에 담다 제54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올해로 54회를 맞는 r한민족통일문화제전s 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통일 작품 공모전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라면 통일과 관련한 글짓기, 웹툰h포스터, 사진 등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대통령상 1명에게 상금 100 만 원, 국무총리상 2명에게 상금 각 30만 원, 통일부장관상 25명에게 상금 각 1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응모는 공식 홈페이지(NJOUPOH. PS.LS) 또는 이메일(NJOUPOH1981!OBWFS.DPN) 로 하면 된다.

대상 초등학교4학년이상누구나접수7월14일까지 주최민족통일협의회h통일부문의 NJOUPOH.PS.LS

6.29~7.5 JULY 2023

환경경연

푸른 하늘의 소중함 일깨워요 제15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r하늘사랑 그림공모전s이 열린다. r우리가 꿈꾸는 푸른 하늘s을 주제로, 푸른 하늘과 행복한 미래 또는 푸른 하늘을 지키는 방법을 그림으로 그려 응모하면 된다. 참가 부문은 유아부h어린이부h청소년부로 나뉘며,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가할 수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NF.HP.LS/NBNP) 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CMVFTLZMPWF.NPEPP.BU)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직접 그린 4절지 사이즈(청소년부) 작품의 뒷면에 부착해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환경부장관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금상 환경부장관상 2명에게 각각 상금 50만 원 등을 시상한다. 대상유아부(미취학아동) 어린이부(초등학생)청소년부(중고등학생) 접수7월18일소인분까지인정주최환경부수도대기환경청문의02-518-8672

공연전시

비디오 게임과 현대 예술 <게임 사회> 展 비디오 게임이 세상에 등장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게임은 현대 예술과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게임 사회> 전은 2010년 초반부터 뉴욕현대미술관과 스미소니언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과 국내 작품을 포함한 9점의 게임, 그리고 비디오 게임의 알고리즘으로부터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매일 습관적으로 하는 게임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현대 사회를 유지하는 공통의 경험과 시각적 문법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장소 국립현대미술관서울기문의간 9N월N1D0B일.H까P.지LS

추천 영상

탈 때마다 궁금했던 그 질문 <왜 자전거는 후진을 못할까 > 상영 사물궁이잡학지식

어릴 때 우리가 타던 세발자전거는 뒤로 가고 싶으면 후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륜 자전거는 페달을 뒤로 밟으면 헛바퀴가 돌기 때문에 뒤로 가고 싶을 땐 자전거의 앞머리를 크게 회전시켜야 한다. 자전거에는 톱니가 한 방향으로만 돌아가 도록, 프리휠이라고도 불리는 부품인 래칫 기어가 달려 있기 때문. 인간의 힘을 이용한 탈것 중 가장 훌륭한 발명품으로 불리는 자전거는 어떤 원리 때문에 후진 시 헛바퀴가 도는 건지, 왜 페달을 뒤로 밟으면 독특한 소리가 나는지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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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대입#수능#시사이슈

#위클리@테마

학교 밖을 선택하는 고교생이 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수능 지원자는 매년 줄고 있지만,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천 명 이상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의 자퇴는 학교 또는 학업에 적응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의 자퇴는 좀 더 높은 성적, 좀 더 좋은 입시 결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퇴 열풍, 어떻게 봐야 할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요즘 고교생의 자퇴 상황을 짚어봤다.

취재 김원묘h김성미 리포터h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움말 박성경 소장(인재원진로진학연구소)h박소연 상담사(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강사h청소년 상담사)

신동원 이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h이정임 센터장(서울 강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h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자 퇴 2정0 시보2 올3고인h 내 서新신 리셋

135 1

유행이 된 자퇴 자퇴생이 늘었다 요즘 학부모 사이에서 고교를 자퇴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실 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의 비율은 1%대로 그리 높지 않다. 중단 사유 역시 부적응이 가장 많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은 최근 앞선 통계와 다른 성격의 자퇴가 급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퇴 사유 역시 부적응보다 r대입s이 목적이라고 덧붙인다. 진짜일까 지역 단위 자사고 출신인 박현이 씨(20h가명)는 t중간h기말고사를 치를 때마다 학생들이 줄었다. 고3이 되니 입학 때와 비교해 한 반 정도의 인원이 빠져나갔다. 이 중 전학과 자퇴의 비율의 3:1 정도였는데, 후배들은 반반 정도로 자퇴가 늘

표 1@ 2014_2023학년 수능 응시자 중 검정고시 출신 비율(%)

3.1 2.82.8

2.2 2.2 2.1 2.3

1.91.91.9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4201520162017201820192020202120222023

표 2@ 2019_2023학년 서울대 최종 등록자 중

검정고시 출신 인원(명)4540

332822

129171419

출처 서울대 입학본부

2014201520162017201820192020202120222023

었다고 들었다u고 전한다. 한 전국 단위 자사고 교사는 t원래 부적응이나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한데 요즘은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등급의 차이 가 큰 학생들의 이탈률이 늘고 있다. 특히 전학 대신 아예 자퇴를 선택해 수능에 집중하려는 학생이 많아 진 것 같다u고 알린다.

상위권 학생의 전략적 자퇴 증가 추정 이런 현상을 추정할 수 있는 지표가 있다. 수능 응시생 중 검정고시 출신자의 비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4_2023학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검정고시 출신 비율이 2.2%에서 3.1%로 0.9%가량 증가했다(표 1). 인원으로 보면 1만 4천32명에서 1만5천488명으로 1천456명 늘어난 것에 불과하나, 같은 기간 수능 응시 인원이 65만752 명에서 50만9천821명으로 14만여 명 감소했음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치다. 특히 연도별 흐름을 보면 대입 정책의 영향을 유추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 수능 응시생 비율은 2014학년 이래 꾸준히 하락하다 r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s이 발표된 해 치러진 2020학년 수능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확대되고, 약대가 학부 선발을 시작하면서 상승폭은 더 커졌다. 또 최근 10년간 서울대가 발표한 신입생 선발 결과 를 보면, 2014_2019학년까지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는 평균 15.5명이었다가 2020학년 33명으로 급증, 2021학년엔 45명에 달했다(표 2). 한 서울 일반고 교사는 t자퇴를 고민하는 성적대가 더 넓어졌다. 특히 상위권이 늘었다. 성적 때문에 자퇴를 고민하는 층은 주로 내신 3_4등급대 학생이었다. 한데 최근에는 2등급대 혹은 주요 과목 시험에 서 삐끗한 학생들까지 진지하게 자퇴를 고민한다. 의대나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를 내세운다u고 밝힌다.

실제 사례로 본 자퇴

$4& 1 의대 진학 목표로 자퇴 후 정시 올인 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1년간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결국 고1 겨울방학 때 자퇴를 선택했다. 군이 다니던 학교는 일반고지만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불합격한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과학중점학교였다. 일부 과목은 100점을 맞아도 1등급이 안 나올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1학년 때 2점대 중반의 교과 등급을 받았다. 본인뿐 아니라 부모님 역시 의대 진학 의사가 확고했다.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게 대입 준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하에 학교를 그만뒀다. 일단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고, 지금은 집 근처 독학 재수 학원에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 중이다. $4& 2 내신 보다 높은 모의고사 성적, 수능 집중 결심 #군은 고1 내신이 5점대 후반이었다. 성적을 올려보고자 겨울방학 때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고2 중간고사에서도 비슷한 등급이 예상됐다. 반면 모의고사 성적은 1학년 때부터 줄곧 모든 과목에서 안정적으로 2_3 등급이 나오는 상황. 정시로는 원하는 r인 서울s 대학을 노려볼 수 있지만 수시로는 불가능한 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니 학교에 다니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말렸지만, 결국 자퇴를 택했다. 학교를 떠난 후 시간은 많아졌지만 불규칙적인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4& 3 우울증과 부적응으로 학교 떠나

서울 강남권 여고에 진학한 $양은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자퇴를 결정했다. 밝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지만 고등학교 입학 직전에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을 경험하면서 우울증이 생겼다. 그 와중에 새로 진학한 고등학교와 처음 만나는 친구들에게 적응하지 못했고, 학교에 있는 시간 내내 혼자 겉돌았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던 $ 양은 교우 관계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더 독서에 빠져들었다. 글 쓰는 직업을 원했기에 굳이 대학에 진학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결국 학교를 떠났다.

$4& 4 해외 대학 준비 위해 자퇴 선택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였던 %양은 외고 일본어과에 진학했다. 생각 이상으로 성적 경쟁이 치열했고, 중학교 때와는 달리 중하위권으로 하락했다. 고1을 마치고 보니, 희망하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 쉽지 않아 보였다. 일본 대학 진학도 염두에 뒀던 만큼 구체적으로 유학 계획을 세웠다. 영어 성적과 수능 성적만으로 상위권 일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해외 유학생 대상 전형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학교에 다니면서 유학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자퇴한 후 영어와 일본어,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4& 5 극심한 시험 스트레스로 학업 중단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결국 자퇴를 한 사례도 있다. 어릴 때부터 각종 사교육을 받아온 &군은 전국 단위 자사고에 진학한 후 극심한 시험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자사고 진학을 밀어붙인 부모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1 1학기 중간고사에서 난생처음 보는 등수가 찍힌 성적표를 받고 충격을 받은 후, 시험 공포증마저 생겼다. 한 문제만 실수해도 등급이 급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 것. 결국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져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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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그만두는 아이들, 왜 정시 확대 후 자퇴 고민 늘어 고교 자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 중도 포기, 해외 유학과 같은 다른 진로 준비,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하는데 학교 수업과 활동이 부담되는 경우 등이다. 보통의 고교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례는 그리 많지 않고, 비율도 큰 변화가 없다. 반면 최근 세 번째 사례가 늘고 있다. 수능 응시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의 응시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자퇴 경향의 원인으로 정시 확대를 지목한다.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이 늘면서 고교를 벗어나 재수 학원 등에서 검정고시와 수능을 함

께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신동원 이사(전 서울 휘문고 교장)는 t재학생은 고교를 다니며 정기고사, 수행평가, 동아리 등 각종 교내 활동을 해야 한다. 배우는 과목도 다양하다. 이런 학교생활을 통해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데 입시만 놓고 보면 비효율적일 수 있다. 정시는 수능에 집중해 준비하면 된다. 특히 학업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이 모이는 교육특구 학교, 특목h자사고 재학생들은 정기고사 결과를 받은 후 수시로는 눈높이에 맞는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생각에 r정시 올인s을 위해 자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u고 설명한다. 일부 의학 계열의 지역인재전형을 겨냥한 자퇴도 증가세를 보인다는 후문이다. 비수도권 대학의 의예h 치의예h한의예h수의예과와 약대, 간호대는 모집 정원의 20_40%를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학생들로 의

무 선발해야 한다. 2027학년 대입까지는 대학 소재지의 고등학교에 입학해 3년간 공부하고 졸업하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고1이 중간고사 이후나 1학기 말에 자퇴를 하고, 비수도권 고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학 대신 자퇴 후 재입학을 통해 최상위권 교과 성적을 확보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진학하려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r탈학교도 선택지 중 하나s 코로나 후 학생h학부모 인식 급변 입시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코로나19도 자퇴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정시 확대를 발표한 직후인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선 학교는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이 전격 도입됐다. 서울 선덕고 장성민 교사는 t성적 위주의 수시 교과전형, 정시 선발 인원이 늘면서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코로나 시기, 온라인 수업을 거치며 학생h학부모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다. 교사h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줄면서 r인터넷 강의s와 학교 수업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고, 학교 활동을 피곤해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수시 지원을 미끼로 다양한 학교 활동 참여를 유도했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 연장선에서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u라고 밝힌다. 자퇴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몫한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강사이자 청소년 상담사인 박소연 상담사는 t주로 교육특구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만나보면 학교는 반드시 다녀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이 예전보다 강하다. 그렇다 보니 자퇴에 대한 고민이나 결정을 더 쉽게 한다u고 설명한다. 자퇴에 대한 인식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 세대 역시 많이 변화했다. r아파도 학교에 가서 아파라s라며 등 떠밀어 등교시키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힘들어하면 학교에 가라고 굳이 고집하지

않는다. 또 고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대학 입시를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두다 보니 오히려 아이보다 부모가 나서서 자퇴 후 정시 준비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의 자퇴 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t어느 날 아이가 꿈도 없이 학교에서 무의미하게 앉아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하더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몇 년 전 <고등래퍼>에서 우승한 김하온을 보며 청소년의 자퇴가 더 이상 일탈과 비행이 아니라 주체적인 선택지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대안학교나 검정고시 같은 다른 선택지가 있기에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며 꿈을 찾아보겠다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할 생각u이라고 밝힌다.

4/4h사교육 영향도 상당 자퇴에 대한 인식 변화는 뉴미디어와 사교육 시장의 마케팅에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 인 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4/4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데, 그중 자퇴는 꽤 인기 있는 키워드다. 실제 유튜브에서는 r자퇴s 관련 키워드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 검색된다. r자퇴 브이로그s를 검색하면 r자퇴 할 말 s r프로자퇴러의 고민상담소s r내신 1.2가 자퇴 s r자퇴 2&. 부모님께 자퇴 허락받는 법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9년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서프라이 즈 파티를 하는 어느 유튜버의 영상은 1년 만에 조회수 890만 회를 넘길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한 또래들의 생생한 자퇴 경험담은 청소년들의 자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자퇴생을 겨냥한 사교육 마케팅도 인식 변화를 어느 정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사이트나 학원가 에선 자퇴 과정 또는 자퇴 후 검정고시h수능 학습법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사교육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의 한 학부모는 t학교 시험 결과

가 기대에 못 미쳐 고민이던 중에, 유명 학원에서 상담을 받았다. 하루 5명 이상의 자퇴 고민을 응대한다 며,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고 하더라. 또 /수생들의 높은 성적을 보여주며, 자퇴 후 수능 대비에 집중했을 때 비슷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수능 준비는 학원이나 인강에서 해왔고, 정시 비중이 높아 진 상황이라 혹했다. 학원가에서도 이런 점을 포인트로 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마케팅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u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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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떠나기 전j

즉흥적 r자퇴s 결정, 경계해야

문제는 자퇴 후다. 눈높이에 맞는 대입 결과를 위해 학교를 그만뒀지만, 성공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재학 중 성적대와 유사하거나, 그보다 낮은 성적을 얻어 입시에 재도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전문가들은 충동적인 자퇴 결정을 원인으로 꼽는다. 박 상담사는 t자퇴를 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 불과 한 달도 걸리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자퇴는 절대 즉흥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자퇴 후 기본 생활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삶 자체가 무너지는 사례를 많이 본다u고 말한다.

장 교사는 t자퇴 전 본인의 눈높이와 실제 학업 역량, 수능에 맞는 학습 성향, 학교 밖에서도 학업을 성실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생활 태도 등을 냉정히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는 학생이 거의 없다. 학교 시험 결과를 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혹은 학교 활동에 부담을 느낄 때 자퇴를 대단한 기회처럼 여긴

다.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스스로 시간h학업 관리를 해야 하기에 자퇴 후 대입 준비는 쉬운 길이 아니다. /수생 중에서도 성적 상승 폭이 미미하거나 하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퇴는 또 다른 출발점이지, 결과를 담보하진 않는다. 장밋빛 미래만이 아닌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자신의 실제 실력 등 눈앞의 현실을 마주한 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u고 말한다. 학부모, 일방적 만류h지지 안 돼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해도 대부분의 부모에게 아이 의 자퇴 선언은 충격적이고 당황스럽게 여겨진다.

그렇다 보니 자퇴를 두고 아이와 갈등을 겪는 사례도 여전히 많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t우선 부모의 불안부터 다스려야 한다u고 조언한다. 서울 강북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정임 센터장은 t자퇴는 무조건 안 된다며 자녀를 윽박지르면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자퇴를 언급하기까지 어떤 문제와 고민의 시간이 있었는지, 일단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특히 입시 경쟁이 치열해 스트레스가 크다는 자녀의 현실을 인정해야 대화의 물꼬를 제대로 틀 수 있다u고 강조한다. 이어 t자녀의 감정에 공감하되 사고와 시각을 넓혀줘야 한다. 현재의 부정적인 감정에만 매몰돼 자칫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박성경 소장 인재원진로진학연구소

t두 번의 자퇴 후 교대 진학, 자퇴는 목표가 되어선 안 돼u

2. 청소년 시기, 두 번이나 자퇴를 한 이유는 왜소한 체구와 소심한 성격으로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중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중2 때 첫 번째 자퇴서를 냈죠. 지금 생각하면 충동적인 선택이었어요. 저를 집요하게 괴롭히던 친구가 중2 때 다시 같은 반이 됐는데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하기 어렵더라고요. 진짜 이유를 숨긴 채 방학이 끝날 무렵 학교에 다시 못 나가겠다고 버티며 국h영h수 대신 좋아하는 컴퓨터 공부를 하겠다 고 우겼어요. 하지만 정작 학교 밖으로 나와보니 막막하더라고요. 소속감도 없고, 자존감도 떨어져 1 년 넘게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습니다.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친구들과 같은 나이에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갈등은 계속됐어요. 사회성이 란 게 또래집단을 통해 길러지는데 경험이 적다 보니 쉽게 친해지기 힘들더라고요. 끝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두 번째 자퇴서를 냈어요. 학교에서 계속 버티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학교 밖에 서 내가 부족한 소통 능력을 키우자는 생각이었죠. 학습도 놓지 않으면서요. 다행히 교회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동호회 활동도 하면서 대인 관계에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2. 교대에 진학해 교육공학을 전공했는데 두 번째 자퇴 이후 인근 고교에 재입학했고 수시로 대구교대에 합격했어요. 학교를 두 번이나 떠나보니 아이러니하게도 공교육의 장점이 보이더라고요. 학교 밖에서 공교육 수준의 학습 효과를 얻으려면 사교육비를 엄청 써야 해요. (웃음) 무엇보다 또래집단이 주는 안정감과 소속감은 돈으로도 살 수 없더라고요. 그 경험이 제 진로에 영향을 미쳤어요. 현재 교육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자 자퇴 경험자로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있죠. 2. 자퇴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자퇴를 갈등 회피를 위한 목적으로 여기는지, 행복에 이르는 수단으로 여기는지 꼭 한 번 깊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막연히 잘될 거라는 생각으로 도피성 자퇴를 하면 학교에 다닐 때보다 생활이 더 느슨해지고,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또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기 쉽고요. 물론 심각한 학교폭력에 시달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면 학교 밖에서 안정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만약 자퇴에 대한 확신이 섰다면 학교 밖에서도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배움과 성취를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않도록 이끌어주라는 얘기u라고 덧붙인다.

자퇴를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봐주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박 상담사는 t자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성인인 부모가 짚어줄 필요가 있다. 한 인간으로서 내린 아이의 결정은 존중하고 지지하되, 아이에게 현재 어떤 목표 의식이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세우고 있는지 꾸준히 대화하며 소통하라u고 충고한다. 자퇴를 이행하기 전 학업중단숙려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이미 자퇴를 결정했지만 혼자 의미 있게 학업을 이어가거나 진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r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s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학교 밖으로 학생 밀어내는 사회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은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반선택 과목도 현 진로선택 과목처럼 성취평가제(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고1 때 이수하는 공통 과목만 9등급 상대평가 체계를 유지한다. 때문에 고1 때 내신 성적을 이유로 자퇴하거나 다른 학교로 재입학을 시도하는 학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대입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학교를 포기하는 현상이 확대되는 건 우리 학교h교육의 위기를 방증한다.

박 상담사는 t상담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서른 살의 자기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막연히 꿈꾸는 이상적인 삶은 있지만 실제로 그걸 이루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모습을 추구하도록 부추기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목표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찾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u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 특목고 교감은 t고교 자퇴 증가는 현재의 대입 제도가 낳은 현상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

자퇴 결심 전 알아두면 좋은

학업중단숙려제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업중단숙려제는 자퇴 등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이나 담임 또는 상담 교사의 관찰을 통해 학업 중단 위기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최소 1주에서 최대 7주의 숙려 기간 동안 교육청이 지정한 위탁교육기관이나 학교에서 1:1 맞춤 상담, 전문 직업인과 청소년 전문가로부터의 멘토링, 여행 및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여지를 살필 기회를 가진다. 자퇴 이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r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s 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 26곳, 경기 32곳 등 전국 221곳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상담 지원, 교육 지원, 직업 체험 및 취업 지원, 자립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인강이나 교재를 지원받을 수도 있고 각종 시험 원서 접수나 일정도 알려준다. 관심 분야 사업장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공교육에서 벗어난 아이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다.

울 소재 대학의 정시 40% 선발, 의학 계열의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인해 자신의 목표에 근접할 수 있는, 보다 유리한 방향을 찾아낸 것이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학교 관계자들조차 입시에는 유리하다고 동조하게 만드는 현 상황이 긍정적인가 실상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난 게 아니라 밀려난 거다. 사회 전반에 깔린 능력주의, 그로 인한 극도의 경쟁이 의대 쏠림이나 자퇴 증가라는 폐해로 나타났다고 본다. 사회 구조와 함께 교육h입시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혼란만 거듭될 것이다. 눈앞의 여론이나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아이들을 잘 키워낼 수 있는 학교h교육의 방향을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u고 성토한다.

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8

김만덕

제주 기녀의 r험블리스 오블리주s

시대의 굴레를 깬 영웅, 김만덕

도심 속 지친 현대인들의 최고 로망으로 꼽히는 r제주 살이s. 하지만 조선 시대에 제주도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형벌에 가까웠다. 농사짓기 어려운 척박한 화산섬에 태풍과 폭우 등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자연재해, 심심하면 쳐들어오는 왜구까지. 그러나 이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고통은 r육지로부터의 수탈s이었다. 조정에 바쳐야 할 진상품이 과중할수록 섬을 탈출하는 사람도 늘어갔다. 이에 인조 7년인 1629년, 중앙정부는 제주인은 섬에서 나올 수 없다는 r출륙금지령s을 내렸다. 그로부터 200여 년간 이어진 이 잔인한 법을 깨부순 r슈퍼히어로s가 있었으니 바로 제주 출신의 기녀 김만덕이다. 조선 시대 여성의 한계, 신분의 굴레를 모두 깨버리고 오직 r업적s만으로 <조선왕조실록>에까지 이름을 올린 거상 김만덕을 만나보자. 글 김한나 ZCCOOJ!OBFJM.DPN 참사고진 <해김외만문덕화> 홍<한보국원의 누 섬리 제집주도>

제주시 건입동에 재현된

김만덕 객주의 모습

거상 김만덕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 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절망뿐인 어린 시절

양인에서 천민으로

만덕이는 영조 재위 16년 차에 접어든 1739년에 양인(양반과 천민 사이 계급) 집안에서 태어났어. 아빠는 제주와 육지를 오가며 장사를 하던 상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만덕이 나이 11살에 바다에서 거대한 풍랑을 만나 세상을 떠났지. 만덕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충격으로 쓰러졌던 엄마마저 시름시름 앓다가 1년 뒤 아빠의 뒤를 따른 바람에 만덕이 삼남매는 졸지에 고아가 됐거든.

오빠와 남동생은 일손에 도움이 된다며 친척들이 데려갔지만 12살 어린 소녀를 원하는 곳은 그 어디도 없었어. 한데 바로 그때 외로움과 두려움, 배고픔과 싸우며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던 만덕에게 누군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지. 바로 은퇴를 코앞에 둔 나이 든 관기(관아에 소속된 기생)였단다. 당시 관청의 재산으로 취급받던 관기는 일을 그만두려면 자신의 뒤를 이을 누군가를 대신 세워야 했는데 만덕이가 눈에 딱 들어온 거야. t아가, 너 내 딸 하자!u

아마도 만덕이는 며칠 밤을 새우며 고민했을 거야. 제안을 받아들이 면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원래 신분인 양인을 버리고 양모와 같은 천민이 돼야만 했으니까. (그것도 대대손손) 그러나 생존이 걸린 문제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어. 만덕은 결국 기생의 수양딸이 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지.

제주 관아의 기생이 되다

10대 후반이 된 만덕은 제주 관청에 등록된 관기가 됐고 본격적으로 기생 활동을 시작했어. 조선 시대 기생은 천민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노래와 춤, 악기 연주는 물론 양반들의 문화인 시와 문장, 그림까지 두루 익혀야만 했던 극한 직업이었어. 만덕이는 타고난 예능인이었나 봐. 정조 때 형조판서를 지낸 이면승이 쓴 <감은편>에 당시 만덕이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는데, 뭐라고 쓰여 있는지 들려줄까 t자색이 있어서 부에 속한 기생으로 뽑혔고 기예를 배울 때 무엇이나 다 잘했다.u 한마디로 빼어난 미모에 만능 재주꾼이었단 말씀이지. 이

게 다가 아냐. 만덕에게 있었던 또 다른 비장의 무기! t성격이 활달해 대장부의 기상을 지니고 있었다u 즉 활달한 성격의 당찬 인물이었단 거지. (실재로 만덕이는 제주 관기 중 r넘사벽 인기녀s였다고 해. 만덕이를 만나고 싶어 자신의 신분을 속인 사람까지 있었다지 뭐야.)

세월이 흘러 어느덧 20대를 목전에 둔 만덕은 부와 명성을 거머쥔 서열 높은 관기가 됐어. 모아둔 재산만으로도 풍족한 삶을 살기 충분했지만 만덕은 안주하지 않고 당시 통념을 와장창 깨부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지. r비혼s을 선언했거든. 지금이야 결혼은 선택이 라지만 당시엔 양반, 평민, 천민 할 것

없이 누구나 혼인하고 자식을 낳아서 살아가는 게 숨 쉬듯 당연한 거였어. 기생의 경우엔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양반의 첩으로 들어가는 게 통례였고. 한데 만덕은 그런 관습 따위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고 스스로 서겠다고 결심한 거야. 명재상으로 이름난 체제공마저도 저서 <번암집>에서 만덕을 가리켜 t비록 머리를 숙이고 기생 노릇을 하였으나 그 자신은 기생으로 처신하지 않았다u 고 했을 정도였으니 만덕이 얼마나 당차고 기개 있는 여성이었는지 느낌이 완전 팍 오지

2 거상(巨商)으로 우뚝 서다

되찾은 신분

t저는 본래 양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부디 저를 기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다시 양인으로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u 20 살이 된 만덕은 제주를 다스리던 관리를 찾아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잃어버린 신분을 되찾게 해달라고 요청했어. 이 용감한 여인은 결국 목표한 바를 이뤄냈고 또 다른 삶을 개척하리라 결심했지. 만덕이 남은 인생을 걸고 도전한 영역은 바로 r장사s였어. 조선 시대에 여성이 독립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는 건 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제주도만큼은 예외였어. 성별 관계없이 살아남으려면 생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오지 중의 오지였으니

까. (육지에서 엄선된 대역 죄인만 방문 가능한 1급 유배지였으니 뭐.) 가난과 신분의 한계를 가뿐히 넘은 만덕에게 척박한 환경쯤이야_ 18세기 조선은 전국적으로 시장이 들어서고 상업이 활발해지던 시기였어. 한양을 중심으로 전국에 큰 시장들이 곳곳에 들어섰고 장사로 떼돈을 버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등장했지. 만덕은 관기로 일하며 육지 사람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조선의 모습을 파악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어냈지. 그때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상인들을 눈여겨보던 만덕은 이들을 이용해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하더니 악착같이 모은 재산을 털

어 제주 포구에 점포를 하나 세웠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만덕이네 객주에서 상인들은 숙식부터 거래까지 장사에 관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단다. 지금으로 치면 원스톱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거지. 그것도 300년 전에. 이 어메이징한 여인 같으니라고!

타고난 장사꾼, 만덕

점포가 번창하고 인맥과 정보가 쌓여가자 만덕은 직접 장사를 해보고 픈 욕망이 생겼어. 만덕이 선택한 첫 번째 아이템은 r쌀s이었지. 농사짓기 어려운 제주의 특성상 쌀은 늘 귀한 대접을 받는 품목이었거든. 만덕은 수요와 공급을 철저히 예측해 추수기인 가을에 쌀을 싸게 왕창 사들인 뒤 창고에 저장해두곤 쌀이 귀해진 봄에 비싼 값으로 팔며 이윤을 극대화했지.

이게 다가 아냐. 만덕은 당시 막대한 돈을 번 상인 계층이 양반 신분을 사들이고 있는 것에 주목했어. (연암 박지원이 쓴 <양반전>을 보면 이때 상황을 한 방에 알 수 있음.) 양반 하면 떠오르는 필수품이 뭐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인기 덕에 이제 전 세계인의 패션 아이템이 된) r갓s이요! 갓의 주재료는 말의 갈기나 꼬리털인 r말총s이었는데 제주도산 말총은 질이 좋고 튼튼해 최상급으로 여겨졌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r짝퉁s 양반들은 너도나도 만덕표 갓을 사기 위해 혈안이 됐고 만덕은 이제 제주 상권의 큰손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단다. 장사를 시작한 지 10년, 남다른 수완과 안목으로 거상의 지위까지 올라간 만덕을 향한 질투와 시샘도 적잖이 생겨났어. 조선 후기 문인 심노숭의 <효전산고>에서 t기생 시절부터 품성이 음흉하고 인색해 돈을 보고 따랐다가 돈이 다하면 떠나는데 그 남자가 입은 바지저고리까지 빼앗으니 군의 기생들조차도 침을 뱉고 욕하였다u고 만덕을 평해놨을 정도거든. (심노숭이 제주목사로 부임한 아빠를 만나러 제주도에 왔다가 만덕의 소문을 듣고 적은 거래.) 하지만 만덕의 나이 55세가 넘어갈 무렵 이런 시답잖은 뒷담화는 쏙 들어가 고 조선 팔도에 만덕의 명성을 자자하게 할 사태가 벌어졌어. 정조 재위 16년 차인 1792년부터 무려 4년간이나 제주도가 극심한 대흉년으로 몸살을 앓았지 뭐야.

3 위대한 나눔 실천한 영웅

제주 백성을 구한 만덕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당시 제주도민 약 1천800명이 기근으로 사망했다고 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정조는 구휼미 2만 섬을 실은 배 12척을 부랴부랴 바다에 띄웠지만 웬걸, 풍랑을 만나 5척이 가라앉고 말았어. 남은 곡식으로 사람들을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때 만덕은 누구도 감히 하지 못할 결단을 내렸어. 30년간 모은 전 재산을 모두 내어 3만 명의 제주도민이 10일간 먹을 수 있는 쌀 60섬(약 10톤)을 사들인 거야. 만덕을 수전노라고 비방하던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 순간이었지. 제주 백성들은 t우리를 살린 자는 만덕이네u라며 그녀의 은혜를 칭송했어. 만덕의 선행은 한양까지 소문이 퍼졌고 조정에까지 알려졌어. 여인, 그것도 기생 출신이 전 재산을 털어 백성을 구제하다니! 크게 감동한 정조는 제주목사에게 교지를 내려 r만덕이 무엇을 원하든 다 들어주고 보고하라s고 했단다. t한양에 가서 임금님 계시는 궁궐을 우러러보고 금강산에 올라가 1만 2천 봉을 구경한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u 얼핏 소박한 소원인

듯 싶지만 만덕의 청은 임금까지도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할 정도의 난제였어. 출륙금지령! 제주도민은 여행은 고사하고 뭍에 발을 내디디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으니 말야. 게다가 당시 금강산은 사대부들도 쉽게 가기 힘든 곳이었거든.

고심 끝에 정조는 출륙금지령을 폐지하는 결단을 내렸어. 제주목사 이우현이 이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자 오히려 제주도민을 굶어 죽게 한 죄를 물어 유배에 처해버렸지. 단호한 임금의 뜻에 힘입어 만덕은 250여 년 만에 공식적으로 제주를 떠나 육지에 발을 내디딘 사람이 됐단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그럼에도 만덕의 상륙작전은 녹록지 않았어. 평민 신분에 기생 출신인 여인네가 궁궐에 출입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일에 굴하면 우리 정조 임금이 아니지. 만덕에게 당시 여성이 오를 수 있는 최고 벼슬인 r의녀반수직s을 내린 뒤 궁궐 출입을 가능하

게 했다는 거 아니니. 정조의 만덕 사랑 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만덕의 공로 를 기리기 위해 자신이 공들여 육성하던 초계문신 시험에 만덕의 일화를 시험 문제로 출제해 그 이름을 널리 알리게 했고 측근인 체제공에게는 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만덕전>을 편찬하게 했거든.

어쩌면 정조는 말로만 백성을 위한다고 떠들어대는 기득권층에게 만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도 몰라. 고귀한 자들이라 스스로를 칭하면서도 r노블리스 오블리주s를 실천하지 않는 그들에게 미천한 신분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며 r험블리스 오빌리주s를 행한 만덕을 본받으라고 말야.

정조를 알현한 만덕은 1797년 3월 평생의 소원이던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어. 만덕이 다시 한양에 돌아왔을 땐 그녀의 얼굴을 보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했다지.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만덕은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다가 r남은 재산을 제주의 빈민들을 위해 기부하겠다s는 유언을 남긴 뒤 1812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 모든 한계를 깨부수고 진정한 부자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영웅 만덕. 가끔 공부가 힘들고 사는 게 지칠 때 만덕을 떠올려봐. 어깨를 토닥이며 r할 수 있다s고 응원해주는 그녀를 만날 수 있을 테니.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22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은

켄텍(,&/5&$)) (광주 보문고)

<생명과학>으로 짚어본 폐수 유출 사건,

친환경 공학자의 꿈으로 중학교 수업 시간에 처음 유전에 대해 배우고 과학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중점학교에 진학해 <물리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를 전부 이수했다. 성적이 잘 안 나오던 수학은 오기를 갖고 다양한 풀이 방식을 연구하며 흥미를 키웠다. 식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하다가 영산강 폐수 유출 사건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식물을 연구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고3 겨울, 가고 싶었던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와 켄텍 두 군데에 모두 합격해 고민의 순간을 맞았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 켄텍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조언에 켄텍을 선택했고, 지금은 그것이 정답이었다고 자신한다. 취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 사진 이의종

고1 <수학> 시간에 품은 의문

고3 <수학과제탐구>에서 답 찾아

고등학교 때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수학과 과학을 꼽았지만, 사실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지는 못했다. 수학은 평균 성적을 깎는 과목이었고, 예은씨는 여기에 오기를 느껴 더 본격적으로 수학을 공부하기로 다짐했다.

t공부하다 보니 재밌는 점을 발견했어요. 수학도 과학처럼 하나의 문제를 푸는 데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다가가도 결국 하나의 답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한 문제를 세 가지 이상의 풀이법으로 풀어보는 공부 습관이 생겼어요. 예를 들면 도형의 넓이를 구할 때도 여러 방법이 있잖아요. 적분을 할 수도 있고, 쪼개서 각각의 넓이를 구해 더할 수도 있고, 내접h외접하는 도형을 통해 구할 수도 있고요. 이때부터 재미를 느꼈죠.u

예은씨는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시간, 친구들과 함께 r임의의 그래프에 대해서도 관계식이 반드시 존재하는가 s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간단히 말해 좌표 평

면에 어떤 그림을 그려도 그 안에서 관계식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는 주제였다. 친구들은 모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예은씨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t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지식만으론 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다 2학년 때 그래픽으로 그래프를 그리는 소프트웨어를 배웠는데요. 이걸 이용해 예전에 했던 토론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3학년 때 <수학과제탐구>를 수강하면서 끝을 맺자고 다짐했죠. 함숫값을 특정하기 어려운 함수에 대한 보완책으로 선형보간법을 공부하고, 수학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회귀선을 찾는 방법을 배웠어요. 이 둘을 발전시켜 임의의 그래프에 대해 관계식을 부여하는 방법을 탐구해나갔죠.u

예은씨는 긴 증명 끝에 임의의 그래프에 완벽한 관계식을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r원하는 수치만큼 유사한

근사식을 부여하는 것은 가능하다s는 결론을 내렸다. 난제와 같은 질문에 직접 답을 찾은 활동은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양한 과학탐구 활동

직접 실험 구상하고 설계해

예은씨의 모교는 과학중점학교였다. 중학교 때 배운 r유전s에 대한 관심으로 과학에 흥미를 느꼈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는 고교에 진학했다. 예은 씨는 <물리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 모든 과목을 관심 있게 들었다.

t과학은 눈에 보이는 현상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겼어요. <물리>는 일상생활을 관찰하면 보이고, <생명과학>은 우리의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화학>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찾을 수 있고, <지구과학>은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이잖아요. 추상적인 것보다도 눈에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면에 서 과학은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u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상 토론과 실험 같은 참여형 수업이 많았다. 조원들과 수시로 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다. 예은씨는 학기중은 물론 방학에도 실험과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며 열정을 보였다. 중학교 때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예은 씨는 그중에서도 식물을 이용한 실험을 했다. 그러다 고2, 영산강 수질 오염 사건이 발생했다.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높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가 강으로 유입된 것이다. 이는 환경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t영산강에 자주 가서 관찰을 해봤더니 네잎클로버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오염된 환경에서 돌연변이가 생긴 거죠. 오염을 받은 식물들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직접 실험을 설계했어요. 해바라기에 인공 산성비나 세제 등의 오염물질을 처리했죠. 오염을 받은 쪽은 생장이 줄거나 잎이 갈변했어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뿌듯했죠.u

유전공학에 품고 있던 흥미에 식물h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예은씨에겐 특별한 포부가 생겼다. 전체 온실가스의 3할가량이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상황에 서 농업을 하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한 것이다. t한 연구 기사를 읽었는데 식물 품종의 유전자를 개량해 $0₂를 많이 흡수하고 0₂를 많이 내놓게 만든 사례가 있더라고요. 이걸 벼나 옥수수 같은 작물에 적용하면 탄소 중립을 위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u

예은씨는 과학 실험은 물론, 영어로 된 동식물 사전을 만들거나 식물 지식을 담은 카드 뉴스를 만드는 등 다 양한 탐구 활동을 꾸준히 해나갔다. <생명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의약학 계열에 지원하지 않겠냐는 권유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예은 씨는 r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자s의 꿈을 굳게 이어나갔다. 고3 겨울, 가장 가고 싶었던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와 켄텍에 모두 합격한 예은씨는 고민 끝에 켄텍을 골랐다. t가장 친했던 수학 선생님이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저는 켄텍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신생 학교의 비전에 끌리기도 했고요. 지원이

많은 만큼 하고 싶은 연구를 다 해봐야겠다는 포부를 갖고 결정했죠. 지금은 무척 만족해요.u

환경 문제 관심 살린 창의성 면접

켄텍은 2단계 평가에서 학생부 기반 면접과 함께 창의성 면접을 본다. 과제를 받아 주어진 시간 안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창의성 면접은 매년 주제가 달라진다. 예은씨는 환경에 가졌던 꾸준한 관심이 창의성 면접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환경 문제에는 과학적인 현상뿐 아니라 사회적h 윤리적 문제도 함께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t한 나라의 통치자가 돼 10년 동안 경제 개발을 하는 미션이 주어졌어요. 3년 차, 5년 차 이렇게 시간이 흐를 때마다 환경 문제가 발생하죠. 옆 국가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행복/과학/환경의 세 가지 수치를 계산해나갔어요. 10년 차의 결과를 구해 설명하는데 저는 행복만 높게 나오고 과학과 환경 수치가 엄청 낮게 나왔어요. (웃음) 행복 수치가 낮

은 나라가 살기 좋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다른 수치들은 향후 20년, 30년 안에 복구할 수 있음을 확률적으로 계산해서 보여드렸던 기억이 나요.u

예은씨는 현재 환경h기후기술 트랙을 선택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 화학공학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예은씨는 켄텍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t교과 성적이 높은 편이 아니었던 제가 1지망 대학에 합격한 이유는 스스로 탐구 활동을 찾아 해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 조별 활동을 많이 했던 경험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대부분의 수업이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시험도 발표로 이루어지거든요. 켄텍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일단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길 추천해요. 사회성과 리더십, 스스로 탐구를 수행하는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수학과제탐구> 1, 2학년에 고심했

던 근사 문제의 답을 스스로 내려보

고자 선택했다.

▒ <생명과학ⅠhⅡ> 모든 과학 ⅠhⅡ

과목을 이수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과목으로 진로와도 큰 연관

이 있었다. ▒ <과학탐구실험> <과학과제연구> 수업에 나오는 내용 외에도 그때마다 떠오르는 탐구 아이디어를 메모해두

었다가 직접 실험으로 수행했다.

고3 <수학과제탐구>에서 제출한 r임의의 그래프에 대하여 근사식을 부여하는 방의법문의에 고대해안 s 스보스고로서 .답 고을1, 2찾 때아 냈가다진.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진행한 r염분,

산성비, 합성세제가 왜성해바라기에 미치는 영향 탐구s 실험. 다양한 과학 실험을 통해 책으로는 풀리지 않던 호기심을 해결했다.

친구들과 협력해 제작한

r동식물 영어사전s. 고교 3년간 쌓은 조별 활동 경험이 대학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산업화와 도 1학년시화로 인해 나타난 거주 공간h생태 공간의 변화를 구분해 마인드맵으로 작성 <통합과 학> %/ 추출 실험 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전자 이상, 돌연변이, 유전병 등에 대해 조사해 발표

<수학Ⅰ> 문제 만들기 활동에서 어려2학년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와 문제를 제작 <수학Ⅱ> 진로융합 수학탐구에서 r로 트카-볼테라 방정식s을 발표 <지구과학Ⅰ> 기후 변화 포스터 그리기 활동에서 지구온난화의 해결 방안으로 식물의 광합성 효율 연구를 제시 <생명과학Ⅰ> 학생 91명의 대립 형질 분포를 조사

<영어Ⅱ> 기술을 통한 광합성3학년의 효율성 향상을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영어 보고서를 작성 <학교 자율 교육과정> 교과 융합 프로젝트 활동에서 r신기한 동식물 영어사전 만들기s를 진행, 식물 팀을 맡아 조사하고 실물 책 제작 후 발표

IISNSTUEER VIEW #시사이슈

#인터뷰

* 맹신의 위험성 경고한 한양대 남영 교수

r허언증 환자s 챗(15

폭주 막을 해법, 인문학에 있다

챗(15 열풍이 거세다. 아니,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이젠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출시 후 7개월 만에 활용법을 다룬 서적만 벌써 200권 넘게 출간됐다. 교육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존 검색 엔진과는 달리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글을 작성해주기 때문에 특히 보고서가 곧 성적으로 직결되는 대학 현장에선 챗(15 사용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남영 교수는 t챗(15는 정답을 내놓는 도구가 아닌 r허언증 환자s일 뿐u이라고 일갈하며 t새로운 기술을 막을 방법은 없다. 이젠 인공지능과 현명하게 공존하는 법을 준비해야 할 때u라고 강조한다. 윤리적 인간만이 기술에게 올바른 목적을 주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r인문학의 쓸모s를 역설하는 남 교수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ZCCOOJ!OBFJM.DPN 사진 이의종

2. r현대 기술사의 혁명s으로까지 불리는 챗(15를 r허언증 환자s로 정의했다. 챗(15는 언어 모델이다. 하나의 단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게 좋을지 적절한 단어를 통계적h확률적으로 예측해 내놓는다는 의미다. 대중의 평균에 맞춰진 확률에 의존한 기술이기 때문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해도 다수가 옳다고 주장한 내용을 사실인 양 말한다. 게다가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며 능청스럽게 답한다. 만약 챗(15가 천동설이 여전히 대세였던 16세기 유럽에서 개발됐다면 지동설을 r듣보잡 이론s으로 알려줬을 것이다. 문제는 지성이 없는데 지성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인식된다는 것, 그리고 이 를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생각해보라. 누군가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심어놨는데 그 기록이 내 정체성이 된다면 챗(15는 전문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진실과 사실을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 허언증 환자다. 이 점을 기억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챗(15가 야기할 위험한 상황이란 뭔가 현재 챗(15가 잘못된 답을 내놓는 확률을 5분의 1이라 치자. 이러면 사람들은 t얘가 다 맞는 건 아니네u하며 인지하고 주의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챗(15는 방대한 데이터를

남영 교수는

한양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로 꼽히는 r혁신과 잡종의 과학사s를 가르치고 있다. 학부 졸업 후 6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문득 과학사에 대한 갈증을 느껴 대학원에 입학, 2009년 과학기술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뛰어난 학생들이 자기 역량의 다양성을 보지 못하고 하나에만 집중한 나머지 스스로를 저평가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본인의 독특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r한계 없는 잡종s이 되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스스로 학습하며 계속해서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오류가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는다. 단지 줄어들 뿐이다. 이게 무서운 거다. 5천분의 1로 틀린 답을 내놓는다면 나중엔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한데 그걸 정답이라 믿고 의존한다면 당장 교육 현장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챗(15가 학부 1, 2학년 수준의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내다 보니 교수들마다 대응 방법을 고민 중이다. 하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은 r기술을 막을 방법은 없다s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잘 사용하는 것뿐이다. 인류 문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측면, 즉 r생각하는 능력s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생각을 멈춘다는 건 동물보다 나을 게 없는 상태가 됨을 뜻한다. 스마트폰이 나온 뒤 텍스트를 읽기 힘들어하고 문장을 쓰지 못하는, 단순한 사고만 가능한 학생들이 대거 생겼다. 챗(15는 아예 생각 자체를 기술에 맡겨버리는 형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 위해 올라타 과거에 없던 지식을 조합해내는 소수의 사람도 분명 나올 것이다. 기술 활용 격차는 이제 수입의 양극화를 넘어 지식의 양극화도 가속화시킬 것이다.

2.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우리는 더 멀리 편하게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전엔 경험하지 못했던 교통사고를 당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r위험하니 자동차를 만들지 말자s라는 결정을 내렸다면 인류는 아직도 동굴 안에 있었을 것이다. 대신 횡단보도를 만들고 신호등을 설치하고 교통법규를 제도화해 교육시켜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토대를 마련하지 않았나.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은 단일하지 않다. 인간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올바른 방법론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인류가 윤리적이 되면 기술은 자연히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같은 강력한 기술일수록 그에 맞는 윤리의식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통제와 올바른 방향, 조급하지 않은 발전 속도 등이 충분히 논의돼야 하는 이유다.

2. 기술 진보에 발맞춰 중h고등학교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무관하게 중h고등학교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한 국가가 성장하고 있다면 20_30년 전 그 나라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는지를 보면 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1980_90년대 교육에 의해 만들어졌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교육과 경제상황이 정비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결과는 2040년이 넘어가야 나온다. 아이들은 누구나 고유하고 각기 다르게 뛰어나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은 그런 아이들에게 다양한 역량을 살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중h고등학교 때는 입시에, 대학에 와 선 취업 준비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혁신을 강요하는 게 말이 되나 개량은 집중에서 나오지만 혁신은 여유에서 나온다. 진공관의 시대에 연구 인력을 r조이면s 진공관이 개량되지만 풀어주면 트랜지스터가 나오는 법이다. 옆 친구가 1점을 더 받으면 내 학점이 낮아진다는 강박관념하에선 절대 아인슈타인이 나올 수 없다. 우리나라가 과거 어떻게 $%. 기술과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는지 생각해보라. ,*45(한국과학연구원)라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시도해보라며 과학자들을 독려했기 때문이다. 현대문명의 시작과 우주 시대를 연 근대과학 또한 r낭만의 결과물s이다. 실용적인 부분이나 경제적 발전만을 염두에 뒀다면 인류는 우주를 꿈꿀 수 없었을 것이다. 만유인력이 17세기 영국 사람들의 복지에 어떤 도움을 줬겠나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사회에선 모두가 성공 확률이 높은 고만고만한 연구만 하려 든다. 챗(15가 확률적으로 제일 알맞은 단어를 나열해가듯 말이다. 혁신을 기피하는데 어떻게 새롭고 선도적인 기술이 나올 수 있겠나. 이를 타파할 수 있는 게 교육이다. 한데 교육에마저 단기성과주의의 잣대를 들이대면 우린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른 채 망해갈 것이다.

2. 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인문학의 역할도 커질 거라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50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물리학이란 단어는 없었다. 철학이 곧 물리학이었다. 또 2천 년 전의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했지 수학과 음

악을 다른 것으로 나누지 않았다. 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이 사실 인문학이다. 뉴턴은 물론 아인슈타인, 플랑크도 인문학자이자 과학자다. 만유인력의 법칙과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이 인문학이 아니면 뭔가. 다시 말해 인문학과 과학의 역할은 같다. 과학만의 문제, 인문학만의 문제, 윤리적인 문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그 모든 측면이 섞여 있다. 지금 40명에게 치사율 50%의 생체실험을 감행하면 다음해 100만 명을 살릴 것이 확실시되는 연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내게 결정권이 있다면 나는 실험을 수행해야 하나 또 만약 실험 대상이 모두 내 지인 혹은 가족일 때와 40명을 이룬 집단이 각기 북한군, *4 반군, 성폭행범, 90대 노인, 아프리카 오지 가난한 마을의 사람일 때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분명한 건 과학은 이 질문에 답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는 답해야 한다. 동시에 과학자가 아닌 사람도 고민하고 개입해야 하는 문제다. 윤리와 과학을 별개로 생각해선 안 되는 이유다.

2. 중h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스스로 r잡종s이 되길 바란다. 앞서 밝혔듯 고대에는 철학과 과학이, 과학과 음악이, 또 수학이 다른 학문이 아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각 영역이 분화

됐고 이는 전문성이라는 미명하에 각 분야를 외딴섬으로 만들었다. 현 시대는 새로운 r르네상스s, 즉 잡종을 원한다. 컴퓨터공학과 음악, 미술이 합쳐져 새로운 결과물이 도출되고, 수학과 디자인, 공학이 결합해 새로운 기기가 탄생하는 시대 아닌가. 잡종을 좀 더 완곡한 표현으로 바꿔보자면 r융합s 혹은 r통섭s 정도가 될 텐데, 융합이라고 하면 그 범위가 학문으로 좁아지는 경향이 있고 또 권위에 의한 강압이라는 어감도 포함돼 현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로 쓰긴 부족한 면이 있다. 통섭 또한 마찬가지다. 과학이라는 특정 학문에서 출현한 단어이니만큼 그 의미에 있어 과학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잡종은 쉽다. 아래로부터의 자연스러운 변화, 그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고 섞일 수 있는 다양함을 포괄하기까지 한다. 만능인으로 오해( )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잡종의 대표주자다. 그는 혼외자, 즉 사생아였다. 이 경우 공직에 나가는 건 불가능해 선택지는 단 2개, 성직자나 예술가뿐이 었다. 예술가를 선택했으니 당연히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가 활동하던 15세기에 유행한 게 원근법이었고 때마침 과학적 그림의 토대가 되는 해부학이 가능해졌다. 근육과 뼈의 움직임에 감탄해 기계로 흉내내고 싶어졌고 그러다 보니 수학이 필요해 40이 넘은 나이에 기하학을 공부했다. 융합형 인재를 강조하며 다빈치를 자주 거론하지만 실상 다빈치는 계속 배워야 한다는 걸 당연하게 인식했을 뿐이다. 언젠가 나한테 수학이 필요할 거라며 공부한 게 아니라 어느 날, 필요하니까 한 거다. 한데 우린 고 3 때까지 안 배운 수학은 죽을 때까지 안 해야 한다는 믿음( )이 있다. 살다가 필요한 분야를 만났을 때 거침없이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잡종이다. 배움이 끝나는 시점이 있다는 생각을 지우고 여유를 갖고 사고하길 바란다. 합리성이 아닌 탐미성이야말로 과학 혁명의 중요한 동력이다. 무엇이 맞고 틀리냐를 따지기보다 아름다 움을 추구하고 변화를 상상하는 잡종이 다수가 될 때, 혁신적이고 건강한 사회가 조성될 것이다.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개념 $IFDL!

미 적분: 미분은 상태의 변화를 이해하는 수학, 적분은 면적이나 누적량을 계산하는 수학

가 속도, 최적화, 자연 현상, 유체역학, 미래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미적분 사례 이해하기

관 련 전공: 수학 계열, 공학 계열, 자연과학 계열, 의학 계열, 상경 계열 전공

교과 연계 적합書 수학 교과 자문 교사단김문석 교사(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

박주연 교사(경남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허선 교사(제주 성산고등학교)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수학 ①

<미적분의 쓸모>

★★★★

지은이 한화택펴낸곳 더퀘스트

t고2_3 <수학Ⅱ> <미적분>에서 만나는 미적분은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언어입니다. 과학기술의 원리, 기상예보, 인구의 변화 등 자연h사회 현상을 미적분의 시각으로 보면,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작은 변화가 누적돼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죠. 인간이 미적분을 이해하지 못했더라면, 그 쓸모를 제대로 이용할 줄 몰랐다면, 과학기술의 발전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적분은 공학자에게도 수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물리학 공학 의학 통계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적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 미적분의 개념을 이해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각을 가져보세요.u@자문 교사단

<수학Ⅱ> 다항함수의 미분법h적분법

취재 정나래h이수린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수학BOOKS&SUBJECTS

ONE PICK! 함께 읽기

세상의 변화 설명하는 미적분주변 사례로 쉽고 깊게 이해하기

미적분은 r수포자s를 대량 발생시키는 수학 분야다. 이 책은 미적분을 r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언어s로 풀어 정의한 후, 로켓 발사에서 시작해 차량 속도 측정, 딥러닝, 단층 촬영, 애니메이션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적분 응용 사례를 소개한다. 쉬운 설명과 일상 속 사레로 수포자조차 미적분의 매력에 눈뜨게 한다. 예를 들어 과속 방지 카메라로 미분을 설명한다. 물리학자 뉴턴은 만유인력 이론을 완성하기 위해 움직이는 천체의 위치와 가속도를 알아내야 했는데, 이 가속도를 측정하는 수학적 개념이 미분이라는 점부터 알려준다. 과속 방지 카메라의 원리를 살펴보며 특정 구간의 평균 속도를 측정하는 구간 단속 카메라와 순간 속도만을 잡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의 비교를 통해, 평균변화율과 순간변화율 간의 원리를 차례로 뜯어본다. 이후 로켓과 우주비행선의 원리로 확장해 민간 우주 시대를 연 스페이스9와 드론 배송 등 새로운 교통 시스템 속 미분의 힘도 조명한다. 읽다 보면 롤러코스터와 $( 속 기울기, $5 속 적분을 발견하고, 인공지능은 물론 <겨울왕국>의 실사보다 더 진짜 같은 눈보라에 숨어 있는 수학 모델도 찾게 된다. 알 수 없는 수식과 그래프로 어지럼증을 유발했던 미적분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미래를 바꾸는 핵심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셈. 또 까다로운 수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면서도, 수학적 원리를 단계적으로 심화해 설명한다. 자신의 학업 수준h흥미 분야에 맞게 책의 내용을 이해h활용해볼 수 있다. <수학Ⅱ> <미적분> <경제수학>에서 접하는 미적분 개념이 어려운 학생부터, 다양한 사례로 교과서를 벗어나 일상생활 속 수학의 쓸모를 발견하고 싶은 학생까지 일독을 권한다.

한걸음 더 누리호에 반영된 수학 원리 설명하기 .3*, 스마트폰 신호, 회로 설계 등 r푸리에 변환s 활용 사례와 원리 알아보기 감염 확산 4*3 모형으로 감염병 확산 정도를 예개선측해점보 찾거아나보 응기용 사례h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추천 평

변화를 다루는 미적분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 유체역학, 투자 전략 등 친숙한 미적분에 빠진 하루오스카 &. 페르난데스사례를 통해 미적분의 원리를 파악하게 한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수학적 개념이 현실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프리렉이해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탐구 소재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다 보면 수학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변수함수의 미적분, 미분방정식 등 미적분과 관련된 다양한 심화 개념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실생활 활용 사례를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Ⅰ강경혜문정사인다변구룬화(모 책음형이주을 다측 통.정 특한,히 사 인 망전구 염시 변병간화 모추(생형정물을),의 탄 통 소개한추체 질정수병법 변 분을동석 이) 등, 용적 여한당러 한화 가석치지연료 대제자 연측투h정입사(량미회 술계 현작산상품, 을뉴 위 턴수작의학 판 으냉별로각), 해법맬석칙서하을스는 이인 예용구제한모를 형물 ,직체 로접 온지 도스 틱 풀어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수학이 얼마나 쓸모 있는 학문인지 체감하고 익히게 될 것이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연계 전공

화공생명공학과

전진우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배터리 연구에 대한 관심,

자발적 독서와 탐구로 이어졌죠u

2. 화공생명공학과에 진학한 계기를 알려주세요.

유튜브 과학 채널과 다큐멘터리를 좋아했어요. 환경오염에 에너지 문제가 깊이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배터리 산업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에너지h배터리를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화공생명공학과에 진학했어요.

화공생명공학과는 r화학공학s과 r생명공학s 중 전자의 비중이 훨씬 커요. r일반물리학s을 들어야 하고, r공학생물s 수업은 거의 영어로 이뤄져요.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중 2과목 이상을 배우면 도움이 돼요. <미적분> 과 <기하>는 필수예요. 오비탈(원자 구조에서 전자가 존재할 확률), 즉 확률 밀도를 파악할 때 원자의 넓이를 구해야 하거든요. 3차원 그래프를 사용하고, 적분을 통해 경향성을 파악하죠. 코딩도 많이 쓰이고요.

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자주 보던 과학 채널에서 전기 생산 과정은 다른 과학 현상과 달리 수학적으로 나타내기 어렵다고 언급해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때 <패러데이와 맥스웰>이라는 책을 찾았죠.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이 나왔는데요. 당시 이해한 건 맥스웰 방정식 4개 중 2개 정도였어요. <물리>와 <미적분>은 물론 <기하> 시간에 배운 r정사영s이라는 개념도 사용되더라고 요. 서로 다른 학문들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화공생명공학과에서 맥스웰 방정식을 따로 배우진 않아요. 하지만 수소 연료 전지를 활용하려면 필요하죠. 전공에서 배운 지식에 맥스웰 방정식에 대한 지식까지 갖춘다면 배터리 연구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탐구 활동을 할 때 꼭 특정 학과를 고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드는 것도 나만의 r카드s가 될 수 있죠.

추천 도서

<가볍게 읽는 유기화학> 지펴낸은곳이 북사스이힐토 가쓰히로

<화학Ⅰ>을 배운 학생들에게 추천해요. 유기화학은 탄소를 포함하는 화합물의 성질과 특성, 결합 같은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화합물의 대부분은 탄소 화합물인데요. 유기화학을 사용하는 공업 연구는 대부분 화학공학과에서 이루어져요. 약학 생화학 석유화학 정밀화학 같은 분야에 쓰이고 반도체 공정에도 사용되죠. 유기화학을 배우면 화학 분야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왔는지를 알 수 있어요. 예전에는 석유화학이 주류를 이루었어요. 지금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은 너무 고도화돼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죠. (웃음)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는 공해를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수소 연료 전지예요. 이 분야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게 r촉매s예요. 촉매는 물질 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촉매의 대부분이 탄소 화합물이기에 유기화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을 추천해요.

조금 어려운 책이라 고2나 고3 학생들에게 추천해요. 핵심이 담긴 앞부분 50장만 읽어봐도 좋고, 1년간 꾸준히 읽어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찾아보면서요. 책은 어떤 촉매가 필요한지, 촉매의 장점은 무엇인지, 무슨 촉매가 사용돼왔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어요.

동아리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시 전기를 만들면 효율이 낮아져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촉매인 황산 나트륨을 넣었고 실제로 결과가 더 좋아진 걸 확인했죠. 촉매가 어떤 식으로 화학 반응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어요. 대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데 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선 촉매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미리 관심을 가져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촉매란 무엇인가 > 지은이 성문상흡h신은우김우재h조한익

펴낸곳 사이플러스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유쾌발랄@우리학교

운동장의 변신 글램핑이 남긴 추억

취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사이동진h희 도학움생말h 강박정은이호 학교생사(경남 창원공업고등학교)

경남 창원공고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글램핑장을 열었습니다. 운동장에 55개의 캠프를 설치했고 학교 곳곳에 포토존, 노래방, 카페까지 마련했다고 해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주민들은 배정된 캠프에서 하루 동안 머물며 다양한 체험과 바비큐 파티를 즐겼답니다.

창원공고 강정이 선생님은 t학교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특히 창원공고는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습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 글램핑 행사를 준비했던 이유죠. 주민들과 학교 공간을 공유하면서 우리 학교의 좋은 점들을 널리 알릴 수 있었거든요u라고 전했습니다. 창원공고의 글램핑 행사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체 게임, 바비큐 파티 등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이렇게나 많았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있었다니 어떤 이벤트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건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경을 만 담들아어보가려고 합있니죠다. 소.@ 소편하집지자만 즐거운 학교 풍

1학년 학생회장 이동희 학생은 t창원공고에는 컴퓨터응용금형과 특수산업설비기계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스마트제어디자인과 스마트영상크리에이터과, 이렇게 총 5개의 과가 있습니다. 각 과의 실습실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용접이나 QMD(전기자동제어 장치) 실습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체험을 도왔죠. 아직 고등학생밖에 안 됐는데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들 놀라더군요. 제가 배우는 일에 자부심을 느꼈어요u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램핑장에서 새롭게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교내에 설치된 노래방이었습니다. 교내에 노래방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죠 노래방 이외에도 곳곳에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녁 식사를 위해 마련된 바비큐 파티. 여기에서도 학생들의 솜씨가 돋보였습니다. 바비큐 파티에 사용된 화로 역시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거든요. 만들 수 있는 것들은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식사를 마친 주민들은 윷놀이, 도전 천 곡 등의 레크레이 션에 참여했습니다. 또 글램핑 하면 장작불을 보며 멍을 때리는 r불멍s을 빼놓을 수 없죠. 이날 주민들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불멍용 화로로 불멍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온 박은호 학생은 t동생이 우리 학교에 관심이 많은데 저의 학교생활을 미리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평소에는 시끄러운 고깃집, 또는 집에서만 먹었던 고기를 학교 운동장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족들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u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2023

대입·고입·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경쟁률 하락, 합격선 상승 계속될까?

2024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전망

50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01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재학생으로 제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주목

54

이슈 체크_대통령 수능 발언 파장

'킬러 문항' 없애 공정한 수능 실현?

56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③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VS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8

데이터로 보는 입시 07

2023 모의고사 최고 표준점수 급등한 과탐Ⅱ, 선택해도 될까?

EDUCATION #2024@입시

#2024@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2022학년부터 추천형 교과전형이 대폭 늘어났다. 정부가 2019년 발표한 r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s을 통해 지역 균형 선발을 위해 수도권 대학에 입학 정원의 10% 이상을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들이 고루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장 추천 방식을 채택한 서강대 지역균형전형,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전형, 연세대 추천형전형, 한양대 지역균형발전전형 등이 신설됐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았던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일제히 모집을 시작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4학년 지역균형전형 운영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74개교 중 47개교에서 1만3천785명을 선발한다. 추천 인원 제한 여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표 1).

표 1@ 2024학년 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전형) 시행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

구분제한추천 인원미제한

경희대 고려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가톨릭대 국민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교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적용

수최저능경희대(국제) 수원대 한국외대(글로벌)가톨인릭하대대 경 차인의교과대학 단대국 한대양 아대주(&대3*$ 을지) 대 기학준력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명건지국대대 서 경울기기대독 광대운 한대성 덕대성 한여양대대 미적용

중앙대(안성) 한국항공대가안천양대대 강 인남천대대 경 한기경대대 대 한진국대공 명학지대대

경쟁률 하락, 합격선 상승 계속될까 2024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전망

2024학년은 통합 수능 3년 차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시행이 완결되는 해다.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은 2022학년부터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확대돼 수시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2학년 신설 첫해에 치솟았던 경쟁률과 합격선도 2023학년을 지나며 점차 안정되고 있다. 2024학년엔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진 않다. 올해 추천형 교과전형의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자. 취도재움 말윤 장소지영환 리 포교사터( 서ZP울PO 배TZ재!고OB등FJ학M.D교PN)h조만기 교사(경기 남양주다산고등학교)

표 2@ 2022_2023학년 학생부교과전형 70% 컷의 전체 평균 등급

220022322.42.62.3

2.4

1.71.72.01.71.82.21.8

1.61.61.51.71.611..34경희대고려대광운대명지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이화여대한양대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70% 컷의 전체 학과 평균값. 2022학년과 2023학년이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대학도 있다. 2023학년에는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수능 최저를 적증용하감,지 추 않천는 인 광원운 변대화 ,명 최지저대 기 이준화 변여화대, 수한능양 난대도의 변합화격 선등이이 올복랐합다적으. 전로형 작 결용과한는다 .모집 인원

2023, 낮아진 경쟁률에도 높은 합격선 유지

인문h자연 계열 지원 패턴에 확연한 변화

2022학년에 추천형 교과전형은 돌풍을 일으켰다. 신설 첫해, 대부분의 상위권 주요 대학이 시행한 만큼 연쇄적인 합격선 하락을 기대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기만 하면 모두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합격선도 예상보다 높았다. 종전의 교과전형처럼 합격 여부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니었던 셈이다.

2023학년에는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결과를 토대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경쟁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그러나 합격선은 낮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높아진 대학도 많았다(표 2).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2022학년 처음 실시된 통합 수능에서 자연 계열 지망생의 고득점 비율이 높아졌고, 정시에서 인문 계열 전공으로 교차지원이 가능해지면서 2023학년 교과전형의 지원 양상이 희망 계열에

표 3@ 2022 74 2023 교과 성적대별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비율

내신 등급2023인문 계열20222023자연 계열20221.0_1.552.85%53.83%40.91%52.00%1.5_2.048.16%48.25%29.82%49.48%2.0_2.545.00%36.78%27.02%43.51%2.5_3.042.86%31.26%21.02%41.24%3.0_3.530.97%44.00%21.72%40.43%3.5_4.030.93%45.30%22.59%41.68%4.0_4.532.28%47.83%26.01%42.55%4.5_5.032.21%49.80%21.02%45.60%평균39,41%44.63%26.26%44.56%출처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23학년 고1, 2학년 진학 지도 자료집>

따라 달라졌다(표 3). 상대적으로 정시 경쟁력이 약화된 인문 성향 학생의 교과전형 지원은 크게 줄지 않았다(44.63%→39.41%). 2_3등급대에서는 오히려 10%가량 지원이 증가 했다. 변수가 비교적 적은 교과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연 계열은 정시까지 고려해 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상향 지원 경향이 거셌고, 교과전형 지원은 크게 줄었다 (44.56%→26.26%). 1.0_1.5등급의 최상위권에서도 의약학 계열에 대한 선호가 높아 종합전형 지원 비율이 늘면서 교과전형의 지원 비율은 줄었다(40.91%).

t2023학년 수시는 계열별로 합격률에 차이가 있다. 정시까지 가지 않고 수시에서 합격하려는 인문 계열은 보수적인 안정 지원이 늘어 수시 합격률이 높아졌고, 수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자연 계열은 교차지원 카드까지 고려해 공격적인 상향 지원 경향을 보여 수시 합격률이 낮아 졌다u는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의 분석도 이 같은 지원 경향을 뒷받침한다. 장 교사는 또 t2024학년에도 비슷한 지원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인문 계열은 교차지원이 덜한 수시에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한다.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 평가에서 과탐 선택 인원은 51%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정도로 자연 계열 쏠림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학의 계열별 모집 정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를 고려할 때 인문 계열 수험생은 수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10*/5 ①추추천천 인자격원의과 변화

2024학년 고3 재학생 수는 역대 최저다. 경기 남양주다산고 조만기 교사는 t2024학년 고3 재학생은 전년 대비 3만 명가량 줄었지만 대학 정원은 거의 변화가 없다. 좋은 교과 등급을 확보한 학생 수가 줄어드니 합격선은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u고 진단한다. 그럼에도 대학별 추천 인원은 늘어

나는 추세다. 추천 인원 기준은 대학에 따라 다르다. 일정 인원을 추천하는 경우와 재적 인원의 일정 비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서강대는 10명에서 20명, 서울시립대는 8 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고, 숙명여 대는 추천 인원의 제한을 없앴다. 연세대는 기존 5%에서 10명으로 변경했고, 한국외대는 전체 20명으로 동일하지만 캠퍼스별 10명 이내로 제한했다(표 4). 조 교사는 t고3 재적 인원이 250명인 고교 기준, 4%면 10명, 5%면 12 명, 10%면 25명을 추천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은 지원할 만한 교과 성적대의 학생 수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허용하고 있어 대부분 추천권이

표 4@ 2024학년 추천형 학생부교과전형 추천 인원

인원 기준비율 기준

10명 미만동국대(8명, 인문 4/자연 4)4% 이하고려대(4%) 서울교대(3%) 연세대(5%→10명) 10명서울시립대(8명→10명) 5%경희대 이화여대(최대 10명)서울과학기술대 상명대 홍익대

20명 명지대중 서앙강대대 한(1국0명외→대20명) 1101%%성한균양관대대

인원 제한 없음가톨릭대 가천서대울 여강대남 대성 신건여국대대 숭광실운대대 숙국명민여대대 단 아국주대대 덕 인성하여대대 등대진대 명지대

남는다. 예를 들어, 한양대의 기준인 재적 인원의 11%는 대략 2.7등급이 지만 한양대의 합격선은 1등급 중반이다. 추천 인원 증원은 크게 의미가 없다u고 말한다. 이어 t인문과 자연 계열을 각각 4명씩 추천하는 동국대, 대상 학생 수가 많아 3등급대까지 지원해볼 만한 서울과학기술대 상명대 홍익대 등에서 10명의 추천 인원 제한 정도가 경합이 있다u고 전한다.

이외에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숙명여대 등은 학교장 추천은 필요하나 추천 인원은 제한이 없다. 인원 제한이 없다 보니 간혹 추천 절차를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원자들은 학교장 추천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추천 자격에도 변화가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고 3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년도까지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었던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의 2023학년 졸업생 지원 비율은 11.5%였고, 합격 비율은 5.5%였다.

조 교사는 t지원 자격 변화가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다. 추천형 교과전형은 재학생이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졸업생도 추천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교과전형에 지원할 정도로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이미 재학생 때 추천받아 지원해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재수를 하게 되면 대부분 수능을 통해 정시로 입학한다u고 말한다.

10*/5 ②선학생발부 방 교법과 변전화형와은 진 교로과선 성택적 과을목 5 반0%영 이 증상가 정량 평가해 반영하는 전형이다. 교과 평가는 공통 과목이나 일반선택 과목의 경우 주로 석차등급으로 산출하고, 진로선택 과목이나 전문 교과는 성취도와 수강자 수,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활용한다. 대부분 교과 100%로 선발하고 교과 성적이 가장 핵심적인 전형 요소지만, 일부는 면접과 서류 평가를 반영하기도 한다. 연세대는 2024학년에 면접 비중을 40%에서 30%로 줄였으나 제시문 기

표 5@ 동국대 학교장추천전형 2022학년 74 2023학년 전형 결과 일부

2023학년2022학년

계열모집 단위인원경쟁률전 과합목격자 평1균0과목인원경쟁률합(전격자 과 평목균)국문h문창420.252.101.20436.502.27인문법학1715.942.051.122012.552.17경영2035.352.441.332224.862.63수학522.602.131.14513.602.77자연생명과학832.251.891.07825.752.17전자전기2912.552.241.363013.802.21출처 동국대 입학처

동국대 학교장추천전형은 경쟁률도 오르고(16.97:1 → 18.50:1) 합격선도 대부분의 학과에서 상승했다. 학생부 교과 평가 70%와 서류 종합 평가 3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하는데, 이때 학생부 교과 평가는 상위 10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그럼에도 서류 종합 평가에서 전 과목을 정성 평가해 전형 결과를 위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2023학년 전형 결과는 합격자 평균을 전 과목과 10과목으로 나눠 둘 다 안내했다.

반 면접이기에 면접은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이화여대는 변화 없이 학생부 기반 면접을 반영한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서류 평가 20% 반영하고,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는 30%를 반영한다. 고려대는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은 배제하고 교과 이수 충실도(70%)와 공동체 역량(30%)을 평가한다. 건국대와 경희대는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학생부 위주 전형 평가 기준을 사용하는데, 다소 차이가 있다. 건국대는 학업 역량에서는 탐구력을 제외한 학업 성취도와 학업 태도를 20% 반영하고, 진로 역량에서도 진로 관련 탐색 활동과 경험은 반영하지 않고 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성취도를 10% 반영한다. 반면 경희대는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의 하위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동국대의 서류 종합 평가 30%는 이보다 더 종합전형에 가깝다. 실제 발표하는 전형 결과 에서도 서류 평가에 활용한 전 교과 평균을 밝히고 있다(표 5).

표 6 @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2022학년 74 2023학년 전형 결과 일부

계열모집 단위합격자 평균2최0저23 학충년족률충원율합격자 평균2최0저22 학충년족률충원율경영대학1.4464.6%130.0%1.5044.0%163.8%인문문과대학1.6953.8%83.4%1.8130.4%87.6%정경대학1.4763.0%183.3%1.5842.2%164.1%생명과학대학1.4569.2%155.0%1.5046.6%129.0%자연공과대학1.4772.0%190.5%1.5252.4%215.2%이과대학1.5165.5%122.5%1.5754.2%197.5%자료 고려대 인재발굴처

학교추천전형에서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은 2022학년 3 합 5(2)에서 2023학년 3 합 6(2), 2024 학년에는 3 합 7(2)로 완화되고 있다. 자연 계열은 2022학년 3 합 6(2)에서 2023학년 3 합 7(2)로 완화됐고 2024학년에는 변화가 없다. 최저 기준 하향 조정에 따라 2023학년에는 최저 충족률이 높아졌고 이는 총 합격자 평균 등급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4학년에는 모집 인원도 줄어들고 최저 기준은 인문 계열에서 한 단계 완화돼 이것이 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진로선택 과목도 차츰 반영하는 대학과 반영 범위가 늘어나고 있고 반영 방법에도 일부 변화가 있으니 미리 내용을 확인해보고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본지 1092호 r2024 교과전형 숨은 변수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 주의s 기사 참조).

10*/5 ③기수능준 최완화저 학력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해당 고교 내의 석차등급이므로 블라인드 평가에서는 객관적인 학력 검증의 기본 요건이 필요하다. 최저 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통합 수능 등을 반영해 올해 최저 기준을 완화한 대학들이 있다. 고려대 인문 계열은 3 합 7로, 서강대도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는 3 합 5는 3 합 6 으로, 3합 6은 3 합 7로 기준을 낮췄다. 중앙대는 영어 영역에서 1_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산정한다. 최저 기준이 낮아지면 이를 충족한 사정 대상자가 늘어나기에 전형 요소에 의한 변별력이 커지고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표 6). 최저 기준 충족에는 수능 난도와 각 영역의 특징도 영향을 미치므로 전략적인 수능 대비가 필요하다.

EDUCATION #대입

#수시

#대학별@수시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2 학교추천전형의 모집 인원이 870명에서 679명으로 줄어 감소 폭이 크다. 반면 학업우수전형과 계열적합전형의 모집 인원은 각각 915명에서 1 천6명, 495명에서 632명으로 증가했다. 모집 인원에 변화를 준 이유는 일찌감치 학교추천전형을 권장 수준보다 많은 모집 인원으로 운영해왔다. 모집 인원 변화에는 대내외적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부터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한 데다 학업우수전형과 중복 지원을 막았다. 정부의 대입 개편안에 따라 추천형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면서 지원자 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모집 인원의 적정선을 고민해야 했다. 교과 성적은 최상위지만 학교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계열적합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자는 취지도 있었다. 각 전형의 모집 인원 변화에는 이런 전반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2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의 지원 자격이 재학생으로 제한됐다. 기존 재학생과 졸업생의 지원 및 합격 비율은 지난해 재학생 지원 비율은 88.5%, 졸업생은 11.5%였다. 이 중 총 합격자 비율은 재학생 93.5%, 졸업생 5.5%였다. 2022학년에는 재학생 지원 비율이 91.3%, 졸업생이 8.7%였고, 총 합격자 비율은 재학생 96.7%, 졸업

2024 대학별수시 분석 01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재학생으로 제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주목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교추천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업우수전형과 최저 기준이 없고 면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열적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고려대 수시 모집은 변화가 상당하다. 지난해까지 졸업생도 추천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은 올해부터 재학생만 추천할 수 있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문턱을 낮췄다. 종합전형의 경우 모집 인원을 늘려 1천593명에서 251명 증가한 1천844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인재발굴처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에게 올해 지원자가 특히 중요하게 살펴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BTKVOH!OBFJM.DPN

생 3.3%였다. 졸업생의 지원 및 합격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추천전형은 일반고 재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전형 취지가 분명하기에 좀 더 부합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보면 된다. 2 2023학년부터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의 중복 지원을 금지한 배경은 이에 따라 입시 결과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두 전형의 중복 지원과 중복 합격이 지나치게 많았다. 일괄 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큰 문제가 없는데, 학업우수전형은 단계별 전형이기 때문에 1단계 합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학업우수전형의 면접 대상자 배수를 늘렸지만, 이를 상

쇄할 정도로 중복 합격이 늘어났다. 두 전형의 중복 지원이 가능했을 때 학업우수전형은 좀 더 희망하는 모집 단위로, 학교추천전형은 안정적인 모집 단위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과거 중복 지원이 금지됐을 때 학교추천전형의 비인기 학과 경쟁률이 저조한 편이었는데, 올해도 이런 현상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학업우수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학교추천전형은 모집 단위별 편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려대에 합격하길 원하는 학생이라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과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학업우수전형의 경우 학

2024 고려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전형전형명전형 방법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교과 80+서류 20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교과추학천교※ 재3학학년생 재 추적천 4% 이내 인원의 자연(의과인대문학 제외)○○○○○○22433합합 77※ 학업우수와 중복 지원 불가의과대학○○○24합 5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인문○○○14합 8학우업수<<12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700(+6면배접수 )30반도스체마공트학모,빌 차리세티대(통)신,○○○144합 7자연(, 의과대학 제외)○○○24합 8의과대학○○○24합 5종합계적열합<<21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600(+5면배접수 )40없음

기고회른<<21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700+(3면배접수 )30없음

사이버<1단계> 서류 100(5배수)

국방<2단계> 1단계 60+면접 20+기타 20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사이버<1단계> 서류 100(3배수)사이버국방○○○244합 7국방<2단계> 1단계 60+면접 20+기타 20

디자인<1단계> 서류 100(5배수)계열국확미/기영사과한최저특기자조형<2단계> 1단계 60+면접 40디자인조형○○○143합 8교체육육<<12단단계계>> 서(15단배류계수 7 0)80++교면과접 2 52+0출결 5 ※ 교과 체성계육적열교으육로 수능 최○국저확 대○체미/ 기가능영○(요사강1과 참한조○)2최합저 7※ 수능 최저 학력 기준 r사/과s는 응시 과목 수, 한국사는 등급을 의미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국(국어), 확(확률과 통계), 미/기(미적분/기하), 사(사탐), 과(과탐), 한(한국사)

전형별 모집 인원2024 인원

고른7기.3회% 특기기타자 02..67%%8701,006 9152023 인원679 632

495

계2열4.4적%합 학3업8.8우%수 190168

학교추천 7070161526.2%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고른기회특기자기타교과 종합특기자

수시 모집 일정

학교추천 고른기회 1단계 계열적합 1단계 고른기회

원서 접수대상자 입력 합격 발표합격 발표면접

9.11(월)_13(수) 9.18(월)_22(금) 10.27(금)11.3(금)11.4(토)

17:00

수능 시험 학교추천 학업우수 학업우수 계열적합 고른기회 학업우수 계열적합 최종 합격 발표면접최종 합격 발표1단계 합격 발표면접

12.15(금) 11.25(토)_26(일) 11.21(화)11.16(목)11.11(토)_12(일)

교추천전형으로 지원했던 교과 성적 최상위 학생들의 지원이 늘면서 졸업생의 합격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 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과 계열적합전형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이 라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두 전형의 평가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지원자가 재학한 고교의 교육과정 안에서 이수 과목을 살펴보는 반면 계열적합전형은 모집 단위에 필요한 과목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여부를 좀 더 중심에 놓고 본다.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에 도 모집 단위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계열적합전형에서 불리할 수 있다. 외고 학생들이 사회과학 계열에 지원 시 불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계열적합전형은 이수 과목이 지원하는 모집 단위와 좀 더 부합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 올해 학교추천전형의 진로선택 과목 평가 방식이 달라졌다. 성취도 등급 변환 시 를 받았다면 성취도 별 분포 비율과 상관없이 모두 1등급을 적용하기로 한 배경은 학교추천전형의 지원 자격도 달라졌고, 중복 지원도 금지했기 때문에 굳이 성취도 의 분포 비율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학교 현장의 성취도 평가도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본다. 학교추천전형 지원자

의 교과 성적은 워낙 조밀하게 모여 있기에 전년 대비 어느 정도 상향 조정될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은 없을 듯하다. 2 학교추천, 학업우수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올해 최저 기준 완화로 충족률이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지난해 학교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58.2%, 자연 65.3%였다. 학업우수전형은 인문 45.3%, 자연 63.4%였다. 결과적으로 학교추천전형의 경쟁률은 11.32:1에서 최저 기준 충족률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7.01:1로, 학업우수전형의 경쟁률은 17.09:1에서 면접 응시율과 최저 기준 충족률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면접 단계 기준 2.18:1로 집계됐다. 올 수능 난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최저 기준 완화의 영향으로 충족률은 작년 기준 평균 10%Q 정도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

2 고려대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발표했다. 올해 서류 평가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가 <확률과 통계> 이수 여부는 고교별 교육과정 편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바로 평가에 반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기하>는 수학과나 수학교육과 등 모집 단위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 학교에서 개설했는데도 미이수했을 때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외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기하>를 이수했다면 물론 좋겠지만, <미적분>만 이수해도 따로 감점을 주진 않을 계획이다. 과학은 상식적 수준에서 이수 과목을 판단한다. 모집 단위에 필수적인 과학 ⅠhⅡ과목을 2개 정도 이수했다면 감점은 없다. 신소재공학부는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의대는 <생명과학ⅠhⅡ> <화학ⅠhⅡ> 등 상식적인 수준에서 필요한 과목을 이수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2 고려대 종합전형의 면접을 잘 준비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고려대 면접은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문항을 최소화하되 답변의 깊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 문항의 연결고리가 중요하다. 1번에서 2번으로 갈 때 확장과 심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논리적 흐름이 깨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시문을 충분히 읽고 문항에서 무엇을 묻는지 파악한 뒤 논리적 흐름을 갖출 수 있도록 답변을 이어가면 좋다. 면접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건 좋지만, 문항별 시간을 기계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핵심을 잘 말할 수 있다면 답변 시간을 일부러 늘려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면접관이 답변 중 보충이 필요한 부분이나 답변 도출을 위한 사고 과정을 다시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고려대 수시 결과 3&1035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경쟁률

5PQ 5#PUUPN 5

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

지구환경과학과(8) 22.63식품공학과(10) 32.9의과대학(15) 24.47일어일문학과(9) 5.78사이버국방학과(5) 6.2서어서문학과(10) 9.6의과대학(30) 21.6바이오의공학부(16) 32.31철학과(4) 22.25사학과(10) 6.1역사교육과(7) 10.14수학교육과(5) 9.8

통계학과(15) 18.93컴퓨터학과(14) 29.86식품자원2경1.3제3학과(3) 국제학부(5) 6.6반도체공학과(10) 10.5스마트모빌10리.13티학부(15) 바이오의공학부(15) 18.8지구환경과학과(7) 28정치외교학과(7) 21.29사회학과(17) 6.71국어국문학과(12) 10.83가정교육과(2) 11

식품공학과(10) 18.6보건환경융27합.24과학부(17) 생명과학부(11) 20.73자유전공학부(20) 6.8영어영문학과(23) 11영어교육과(8) 11.25

※ ( ) 안은 학과별 모집 인원

● 2023 수시전형 및 모집 단위별 입시 결과

5.5최하위 등급 55.07

75% 4.550%

25%

4최상위 등급

3.53.723.63 ※ 학과별 합격 교과 등급은 대입 정보 포털 33.09어디가 발표 70% 컷 기준 2.85※ 계열적합전형의 합격자 70% 컷 기준으로 2.52.65최상위 학과 합격 등급은 1.73, 상위 25% 22.051.82 22..1229학75%과 는학 과2.6는5등 3.급72,등 50급%, 최학하과위는 학3.0과9는등 급, 1.511..56611.731.635.07등급이라는 의미다. 1.18 1

학교추천계열적합학업우수

교과 등급 상위 5개 학과(70% 컷 기준)

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

1의과대학 1.18컴퓨터 1.63수학교육 1.732수학교육 1.3의과대학 1.66의과대학 2.013역사교육 1.42수학교육 1.74교육학 2.034국제학, 자유전공,반도체공학 1.89정치외교 2.225전기전자, 화공생명 1.44미디어학 1.91미디어학 2.27

교과 등급 하위 5개 학과(70% 컷 기준)

학교추천학업우수계열적합

1독어독문 2.05노어노문 3.63지구환경과학 5.072언어학 2.04중어중문 3.47식품공학 4.543불어불문 2.03독어독문 3.43반도체공학 4.234가정교육 1.93일어일문 3.38산업경영공학 4.25건축사회/보건정책 1.87서어서문 3.26수학과 4.09

● 전형별 합격자 고교 비율

전형 분류 고교 유형일반고자사고외고h국제고과고h영재고기타학교추천94.5%2.5%3.0%0%0%학업우수60.6%23.1%15.3%1.0%0%계열적합(인문)13.7%12.3%74.0%0%0%계열적합(자연)7.7%10.9%0%81.0%0.4%※ 2023 대입 입학처 공개 자료 기준

자문 교사의 2024 고려대 수시 합격 EWJDF

고려대는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과 종합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업우수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지원 전형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이다. 학교추천전형은 종합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 올해부터 재학생만 추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합격 확률이 높은 전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학과 대부분이 70% 컷 기준 1등급대의 높은 성적을 보이는 동시에 성적 편차가 다른 전형에 비해 크지 않은 점을 유의 해야 한다. 또 교과 성적이 높은 지원자가 대부분이 어서 20%의 서류 평가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학교추천전형의 서류 평가 비율은 교과 이수 충실도 70%, 공동체 역량 30%로 지원 학과를 선택할 때 자신의 일반선택, 진로선택 이수 과목을 살펴봐야 한다. 올해 고려대 종합전형은 예년에 비해 모집 인원이 대폭 증가한 만큼 합격 가능성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한다면 수능 최저 기준 적용 여부와 함께 작년 수시 결과를 살펴보고 자신에 게 적합한 전형을 고민해야 한다. 1단계 통과를 위해 모집 요강에서 공개한 평가 요소인 학업 역량, 자기계발 역량, 공동체 역량의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학업우수, 계열적합, 고른기회전형의 2단계 면접은 제시문을 활용한 심층 면접으로 진행되는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서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의 기출문제와 입학처에서 제작한 면접 대비 영상을 참고하자. 한편 고려대는 2024학년 정시에서 수능 성적 80% 에 교과 성적 20%를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했다. 정시에서 고려대에 합격하려면 3학년 2학기에도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EDUCATION #대입

#수능

#시사이슈

사진 연합

수능 5개월 전 폭탄 발언 기존 출제 방향과 큰 차이 없어 이번 논란은 윤 대통령이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 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촉발됐다. 초고난도 문항, 일명 r킬러 문항s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윤 대통령은 t공교육 교과과정(교육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수험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u고 지적했다. 이어 t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카르텔)이라고 생각하게 된다u고도 덧붙였다. 결국 19일 정부와 여당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세웠다. 대통령이 수능 문항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회적 파장은 상당하다. 당장 5개월 뒤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을 바꿨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셌다. 야권에서도 r대입 4년 예고제s에 어긋난다며, 수험생의 혼란을 야기했다 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교육계에서는 대통령 발언의 방향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나치게 어려운 초고난도 문항이 1_2등급을 가르면서, 이 문항과 관련한 정보를 얻거나 실전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 사교육이 성행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 최근의 출제 기조도 쉬운 수능을 지향했다. 의 2023학년 수능 오답률 추산에 따르면 오답률 90% 이상의 문항이 출제된 것은 수학과 <사회h문화>뿐이었다.

사교육 근절 불안감에 확대될 수도

다만, r고교 과정 내에서의 출제s r사교육 카르텔s 발언과 관련해서는 고교 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고 비판했다. 다수의 고교 교사는 t수능 문제는 고교 교육

이슈 체크대통령 수능 발언 파장 r킬러 문항s 없애 공정한 수능 실현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t학교 수업에서 접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가 수능에 출제돼 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에 내몰리고 있다u고 질타한 뒤에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 경질,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 사퇴가 이어진 것. 이후 정부와 여당은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r킬러 문항s 출제 배제 방침을 밝혔다. 이에 수능이 5개월 정도 남은 수험생은 물론, 교육 정책 변화에 예민한 학생h학부모들까지 혼란을 표했다. 수능 초고난도 문항을 둘러싼 이번 이슈를 진단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움말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h이치우 입시평가연구소장(비상교육)h전천석 소장(삼선대학입시연구소)

과정 내에서 출제한다. 수능 출제h검토 위원에 현직 교사들이 포함된 이유도 학교 수업과 학생 상황을 고려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통령이 콕 집은 국어 비문학은 <독서>에 서 출제된다. r독해력s을 키우는 과목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r추론적 이해s와 r비판적 이해s가 강조됐다. 말 그대로 추론하고 비판하는 여러 단계의 사고 과정을 거쳐야 지문을 이해하고 답을 찾을 수 있어 r사고 역량s을 더욱 요구한다. 수능 문제에도 이런 변화가 반영됐다.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지문의 소재만 보고 격앙된 것 같다u고 진단했다.

초고난도 문항 배제를 통한 사교육 근절 대책은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수능을 약 150일 앞두고 r변수s가 나타난 셈이라, 학생h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사교육에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r모순된 상황s이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실제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에선 초고난도 문항보다 덜 어려운 r준킬러 문항s 대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바꿔주고 맞춤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는 후문이다.

카르텔 좇으며 진짜 문제는 외면 또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면 최상위권 내에서 변별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게다가 실수 한 번으로 등급이 바뀌어 지원 가능한 대학 라인이 급변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수생이 늘고, 이는 다시 재수 학원 등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선호도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에 달하고 의대 쏠림도 심화되는 추세라 r고시 낭인s 같은 r수능 낭인s을 대거 양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즉, 초고난도 문항h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전, 수능 대비에 막대한 학원비를 쏟아붓게 하는 현 입시 제도h사회 구조에 대한 근본적 고찰과 대책이 우선됐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한 과학 교사는 t과도하게 난삽한 지문과 꼬인 문제로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능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다면 탐구 영역을 꼬집었어야 했다. 문제 하나당 1분 내외로 정답을 찾아야 하는데, 변별을 위해 과학 문제를 수학 계산 문제처럼 낸다. 초고난도 문항에 대한 정보의 격차가 가장 크고, 경제력이 높을수록 사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수능 영역이 탐구다. 특히 정시 확대 이후 학교 수업에서 수능 대비, 즉 문제 풀이 수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원인이 이리 뚜렷한데, 대통령과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 관련자들을 찾아 응징하려는 것 같다.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보다 정치적 의도가 뚜렷해 보여 아쉽다u고 성토했다. 수능의 역할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양대 교육학과 박주호 교수는 t현재 사교육이나 대입 논란에서 문제는 수능의 난도가 아니다. 과도한 입시 경쟁 사회에서 수능으로 줄을 세우려니 여러 문제가 파생되는 것이다. 변별을 위해 전문가에 게도 어려운 지문을 제시하거나 꼬아서 초고난도 문제를 낸다. 이를 접한 학생과 학부모는 수능 대비가 안 되는 학교 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에 투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 쉬운 시험을 내면, r변별 실패s라며 비판한다. 수능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도입 취지처럼 배운대로 쉽게 내 대학에서 공부할 역량이 있는지만 살피고, 변별은 대학의 몫으로 넘겨야 한다. 사실 공교육이라는 게 대학을 보내기 위한 교육이 아니다. 바람직한 인간 형성이라는 목표에 맞게 학교 교육을 정착시키는 게 정부의 목표가 돼야 한다u고 강조했다.

2024 수능 어떻게 나올까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로 올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 다. 단, 체감 난도는 다를 수 있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국어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즉 <독서> 지문을  교재에서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출제하면 체감 난도가 확실히 낮아진다. 반면 수학은 좀 다르다. 대부분의 학생은 초고난도 문항을 포기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 한데 초고난도 문항보다 쉬운, 풀어볼 만한 고난도 문항이 나오면 시간을 투자한다. 아주 어려운 두 문제가 사라진 대신, 적당히 어려운 문제가 늘면 시간 배분 실패나 실수에 의해 중상위권 학생의 평균 성적이 하락할 수도 있다u고 예측했다. 정시에서 교차지원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소장은 t수학은 학생 간 격차가 큰 과목이다. 국어가 쉽게 출제되면 국어-수학 간 표준점수가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자연 계열 지망 학생들이 합격선이 더 높은 대학의 인문 계열 전공으로 지원h합격하는 r문과 침공s이 심화될 것u이라고 내다 봤다.

단 다수의 전문가들은 대다수 수험생은 이번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디어 보도 를 보고 과도하게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바뀐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 삼선대학입시연구소 전천석 소장은 t상당수의 학생들에게 초고난도 문항 배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섣불리 예단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해나가길 권한다. 특히 고난도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에 집중하라u고 조언했다.

EDUCATION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이원화@전형@톺아보기

10*/5 1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면접 변별력 높아 r뒤집기s 노려야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2단계 면접 평가 비율을 2022학년 30%에서 2023학년 40%, 2024학년은 50%로 늘렸다. 면접 평가의 실질 영향력은 무척 높다. 한국외대 김민경 입학사정관은 t1단계 평가에서 최하위였던 학생이 2단계 평가를 거쳐 최초 합격한 경우가 있다. 면접 평가는 학생부 기반의 개별 질문으로 이뤄지며 주로 전공 적합성을 살핀다u고 설명했다. 교과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학과 진학 후 잘해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면 충분히 뒤집을 기회가 있다.

10*/5 2

학업 역량 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충원율 높아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의 충원율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보다 높은 편이다. 진로 역량보다도 학업 역량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학업 역량의 경우 교과 성적뿐 아니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과 이수 과목을 함께 살핀다. 김 입학사정관은 t한국외대의 특정 학과에만 지원하기보다 다른 학교의 다른 학과에도 두루 지원하는 지원자가 많다. 교내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교장추천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중복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을 가능성도 있다u고 설명했다.

10*/5 3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수요 증가로

전형 인원 확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선발 인원은 2022학년 300명에서 2024학년 48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의 선발 인원은 소폭 줄었다. 교과 성적이 좀 부족해도 역전의 기회가 있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김 입학사정관은 t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에도 적응을 잘하고 만족도가 높은 편u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③

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서류형)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과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면접 평가의 변별력이 강해 두 전형 간 차이가 큰 편이다. 입학처가 제공하는 정보와 함께 지원 시 참고할 부분을 짚어보았다. 취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 도움말 김민경 입학사정관(한국외국어대학교)

한 장으로 알아보는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12단단계계 서서류류 15000%%+면접 50%방전형법1단계 서류 100%

20%

공동체 역량50%

진로 역량평요소가2공0동%체 역량

서류2공0동%체 역량

50%학업 역량30%면접진4로0 %역량진3로0 %역량서류

학업 역량

학4업0% 역량

2022학년

입시 결과

인문(서울) 자연(글로벌) 3.35.2주요 교과 성적2.39. 2

13.37:1.3:1경쟁률79.1.4:1:1

705.71%.5%충원율118.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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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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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대다수 대학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 표준점수로 환산올수록 어설픈 재학생이 이탈하고 준비된 졸업생들이 하기 때문에 표준점수의 차이가 나도 상당 부분 보정유입되면서 등급 컷도 올라갈 것이다. 단, 지난해와 비

이 된다. 다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서울대의 교했을 때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가 크게 낮아진 걸 보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면 r꼼수s를 노린 과탐 포기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급의 표준점수는 136점, 3등급은 118점으로, 18점 차보인다. 지금의 현상만으론 준비되지 않은 과탐Ⅱ로의

지난 5월 10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에서 표이준였음점을수 감가안 도하입면 된과 탐이Ⅱ래의 처 최음고으 표로준 점<화수학의* *>영 <향생명과학**변> <경지은구 신과중학해*야*>의 한 다표u준고 점전한수다가. 이상는한인 서 1울00대점가이 자 산연출 계됐열습 니과다탐.* *< 필물수리 **응>도시 최 조고건 표을준 폐점4지8수하가W면 e9e서k8ly점 E과d에uc탐a ti육o**n 응 박Ma시g했azi n죠집e.단 이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의학 계열을 지망하는 자연 계열 최상위권 대부분이 과탐*로 쏠리면서 과탐**는 중위권 이하 학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에 따라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낮아지고 최고 표준점수가 급등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낮은 평균과 작은 표준편차는 어려운 시험의 특징입니다. 원점수가 평균보다 높을수록 분모인 표준편차는 작아지고 분자인 편차(원점수-평균)가 커져 표준점수가 급격히 오릅니다.

일부 표본으로 분석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도 과탐**는 같은 현상을 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과탐** 선택이 매우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탐**는 원점수 30점만 넘겨도 2_3등급은 가능하며, 과탐**의 원점수가 과탐*보다 5_10점 낮더라도 더 높은 표준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정시에서 과탐**에 가산점을 예고한 서울대와 서강대는 더 큰 이점이 있겠죠. 책임은 선택한 사람의 몫이지만요.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r데이터로 보는 입시s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0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

문제는 해결해야 제 맛! 나를 키운 동아리 활동

차나연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64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PUBLIC FACTORY) 11

대통령이 대입 제도를 바꿔야 하는 나라

김경범 교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3의로쾌

문제는 해결해야 제 맛! 나를 키운 동아리 활동

글 차나연

T서P울DI대B1학!교OB 지WF구S.D과PN학교육과 4학년

비수도권 과학중점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오히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그러다 고2 때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고, 지구과학 교사를 지망하며 출구를 찾았다. 지금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구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수법 연구가 목표다. 더 많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진솔 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을 꿈꾼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내가 대입을 준비할 때는 수시에선 동아리 활동의 비중 또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었다. r동아리 열풍s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특히 학생들끼리 만 든 자율 동아리에서는 정규 수업에 비해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자기 주도성과 창의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최근 대입 환경이 변화하면서, 동아리 열풍이 식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동아리가 단순히 입시를 위한 수단이기만 할까. 동아리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선후배, 친구들과 소중한 인생 교훈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책 찾기가 어렵다 찾기 쉽게 바꾸면 되지! 3월, 학교 벽면에 줄지어 붙은 동아리 모집 포스터는 지금도 여전할 것 같다. 막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 시절, 나는 휘황찬란한 포스터들 사이에서 큼지막한 글씨로 r봉사 시간 40시간s이라 적힌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에 이끌려 도서부에 지원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진 않았다. 도서관을 가꾸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 단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봉사 시간까지 채울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에서였다. 도서부원이 된 후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 상주해야 했다. 보통은 서가 관리와 도서 대출h반납을 도 왔다. 한 달 정도 흘렀을까. 수학, 자연과학 영역인 400번대에 위치한 책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들이 유독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00번대 책 찾기가 유난히 어려운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도서 분류 라벨을 읽는 법을 모르는 친구도 있었고, 과학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 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분야 간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 헷갈린다는 대답도 들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서관 입구에 라벨 읽는 방법에 관한 설명문을 붙였다. 400번대 서가에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분류된 하위 영역을 스티커로 표시했다.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공간도 확보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400번대 책들은 물론이고 다른 영역 도서들도 전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도서부원들까지 모두 만족했던 성과였다. 사서 선생님의 아낌없는 칭찬도 기뻤다. 이 경험으로 사소한 불편을 해결함으로써 많은 사람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주변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덕분이었다.

r우리s의 힘 알려준 과학 동아리 고등학생 시절,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바로 과학 동아리 활동. 고교-대학 연계 연구 프로그램인 3&&에 참가하고 싶어 1학년 때 나를 포함한 4명이 만든 동아리였다. 이름하여 r생동감(생물 동아리 감초들)s. 챗(15가 없던 시절, 네이버 지식인에서 과학 동아리 이름을 추천받았다. 1년간 대학 연구실을 방문해 세포 배양, 형광현미경 관찰 등 실제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2학년 때는 교내 동아리라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r과학중점 동아리 발표대회s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새로 시작한 동아리라 서툰 점들도 많았지만 나름 탄탄하게 교내에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물론 대회 준비가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다. 초창기, 부원 6명이 하나씩 연구 활동을 맡아 각자 대본을 쓰기로 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을 따로 쓰다 보니 서로 전달하려는 내용이 달랐다. 어떤 부원은 실험 결과에, 어떤 부원은 과학적 원리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물을 합쳐

보니 서로 다른 동아리 부원들이 만나 작업한 것 같았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우선 발표의 방향을 통일하고자 대본을 함께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각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달라 의견을 모으기 어려웠다. 어차피 서로 다른 활동인데 하나로 엮을 필요가 있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부원도 있었다. 그렇지만 한 권의 책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우리 활동도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야 했다. 우리가 해온 활동이 하나의 대본에 담겨야 설득력 있는 발표가 될 것이라고 부원들을 설득했다.

결국 며칠 동안의 회의를 거쳐 연구 과정에 초점을 맞춘 하나의 대본이 완성됐다. 서로의 대본을 읽으며 끊임없이 조언을 주고받은 결과물이었다. 방향성을 통일하니 발표 준비도 훨씬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한 팀이라는 생각이 커져 마음이 든든했다. 그 결과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의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때로는 각자 맡은 일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서로의 힘을 모으는 것,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r세계 책의 날s 행사 때 진행한 r오행시 짓기 프로그램s. 도서부장으로서 새롭게 제안한 행사였는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뿌듯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

2018년 과학 동아리 발표대회 보고서의 목차. 1년 동안 총 10개의 활동을 했으며 각 활동에 대한 개별 보고서를 작성한 후 수합하여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며칠 동안의 회의를 거쳐 연구 과정에 초점을 맞춘 하나의 대본이 완성됐다. 서로의 대본을 읽으며 끊임없이 조언을 주고받은 결과물이었다. 방향성을 통일하니 발표 준비도 훨씬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한 팀이라는 생각이 커져 마음이 든든했다. 그 결과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의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과학 동아리 발표대회 발표 자료. 일반 과일즙과 발효 과일 효소의 항균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정리했다. 실험 계획부터 실험 보고서 작성까지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 관련 이론 학습과 시행착오 분석에 무게를 뒀다.

입시 위한 보여주기용 /0!

r동아리s로 내 역량 뽐내기

사실 동아리에서 다른 사람과의 r소통s은 필수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제시하려면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때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배려를 바탕으로 따뜻한 말을 주고받은 경험은 우리 모두를 성장시킨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찌 보면 내가 동아리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소통하는 법, 그 과정에서 쌓인 추억들이 아닐까 싶다. 그럼 점에서 후배들이 지금의 동아리가 스스로 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즐거운 곳일까 그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본다면 어제와는 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거나 경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COLUMN

#칼럼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11

(1VCMJD 'BDUPSZ)

대통령이 대입 제도를 바꿔야 하는 나라

김경범 교수는

서울대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입니다. 새로운 교육 정책을 만들어 기존 학교를 더 좋은 학교로 전환하고, 유니크한 r인큐베이팅 스쿨s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넘어선 새로운 대학 입시를 주창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겪어보지 못한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지만, 학교 교육과 대입 정책은 공정성과 변별 논란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성취평가제와 대입 개편 등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아직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하지만 앞으로 나아 가야만 하는 이 과정은 결국 어떤 교육이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여야 하는지로 귀결됩니다. 서울대 수시전형 설계와 역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전문가인 서울대 김경범 교수의 칼럼으로 그 새로운 길을 모색해봅니다.@ 편집자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게, 대통령실은 교육부에, 장관은 국장에게,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정치권은 강남 사교육에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뭔가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을 평가원장이 했다면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교육과정 내 출제는 너무나 당연한 지침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대입 국장 경질도 며칠만 참았더라면 이번 논란에 교육부 스스로 기름을 붓지 않을 수도 있었다. 지난 6월 15일 교육부 장관의 대통령 업무 보고 이후 이권 카르텔, 킬러 문항, 쉬운 수능, 공정 수능, 강남 사교육이 나라를 흔들고 있다. 대통령 업무 보

고 이후 교육부의 말은 꼬였고, 이 사안을 다루는 정치권의 방식은 조잡하다. 이번 수능 논란을 통해 대통령은 대입 전문가가 되었고,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는 교육부는 내년 총선을 앞둔 여당의 정치공학과 맞물려 대통령 지시 사항 이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별력 높은 선다형 수능이 아이들의 미래를 막고 있는데, 부질없이 킬러 문항만 찾고 있으니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 개혁은 어디에도 없다. 정답을 찾는 오지선다형 시험에서 벗어나야 통합적인 지식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관심이 없다. 지난 정부에서 실행했던 정시 40% 확대,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 학생부 기록 축소의 타당성 재고는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고, 새 교육과정의 내신 평가도 지난 정부가 결정한 대로 따라갔다. 교육부가 예고했던 2028학년 대입 제도 미세 조정은 사실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난 정부의 대입 정책이 과거로 회귀했다면, 현 정부에게는 대입 정책이 없다.

대통령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해 사교육비를 줄이 라고 했지만, 수능 변별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교육부 장관이 강조하고 있으니 킬러 문항 제거만으로는 결코 사교육비가 줄지 않는다. 대통령 주변에 서는 킬러 문항 제거와 교육과정 내 출제만으론 사교육비가 줄지 않고, 수능과 교육과정의 모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고하지 않는 듯하다. 두세 개의 킬러 문항은 r더 많은 준킬러 문항들s로 대체될 뿐이다. 이렇게 새로운 문제 유형이 생겼으니 사교육업계는 새로운 상품을 선물로 받은 셈이고, 사교육비 경감 방안이 반대로 사교육비를 키우고 있다. 대통령이 실효성 없는 사교육비 대책을 내놓았으니 곧 발표될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 종합 대책도 말잔치에 그칠 전망이다. 강남 사교육을 킬러 문항의 진앙

으로 지목했지만, 킬러 문항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변별력의 산물이다. 대통령이 대입 제도에 개입하려고 한다면 킬러 문항 배제 정도의 이슈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학교 교육을 만들 수 있는 큰 담론의 대입 정책을 지시했어야 했다.

이제는 오직 대통령만 바꿀 수 있는 대학 입시

법령에 따라 대입 제도는 교육부 장관이 정하지만, 대통령(실)이 바꾸려고 하면 바뀐다. 교육부 장관이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만 이를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매우 단순하고, 여기에 다른 변수는 없다. 교육부 장관도 대통령에게 교육을 배운다고 하니 더욱 그렇고, 국회와 정당에서는 대입 개편의 동력을 만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정 책임을 진 대통령이 아니라면 누구도 대입 개편을 시도할 수 없다.

이번 수능 논란 이전까지 대통령이 반드시 교육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고, 개인적인 의견이 있더라도 공개적인 표명은 자제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통령에게 교육 철학과 함께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할 역량이 있어야 국민을 설득하고, 사회적 이견을 타개할 수 있다. 어떤 대학 입시 개편안에도 대다수 여론은 부정적이었고 모두가 동의하는 대학 입시는 없었다. 게다가 다수 국민은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했던 대입 개혁이 엉망이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고 학교 교육도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다수 여론을 거스르는 대입 개편을 누가 나서서 하려고 할까. 대학 입시를 미세 조정한다는 교육부 장관은 부정적인 여론을 돌파할 정치적 힘이 없다. 그래서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대입 개편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2028학년 대입 개편도 국민에게 체념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 용기와 철학이 있어야

만 대입 개편을 시작할 수 있고, 학교 교육과 아이 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세밀한 정책들이 있어야 여론을 설득할 수 있다. 전면적 대입 개편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오로지 대통령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통령은 왜 대학 입시를 전면 개편해야 하나

대입 개편의 목적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학교 교육을 만드는 데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소질과 관심을 찾고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 시점에서 대입 개편이 중요한 까닭은 아이들을 과거 방식의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에 묶어놓는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가난해지기 때문이다. 지금 대입 개편안을 만들어도 5년 뒤에 실행할 수 있는데, 이미 우리 사회는 완전한 고령 사회로 진입해 미래 세대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그야말로 결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다. 국가적 미래가 걸린 대학 입시를 미세 조정하면 다음 논의는 10년 뒤에나 가능하다. 따라서 미세 조정이 아니라 전면 개편할 시점이다.

학교 교육의 관점에서 현 대입 제도는 무엇이 문제일까. 첫째, 9월에 시작하는 수시 모집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파행시킨다. 둘째,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이 대폭 축소되어 다양한 학교 교육 활동보다는 내신 점수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교과 지식을 배우지만 이를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은 위축됐고, 컴퓨터와 인공지능 교과목처럼 새로운 교과목 개발은 더딘 상황에서 성취도 평가를 하는 심화 선택 과목보다 9등급 상대평가를 하는 공통 과목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학생의 학업 역량도, 기존 대학 입시는 점점 타당성이 떨어지고 있다.

셋째, 수시 모집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설정으로 수

능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고, 수능을 닮아가는 어려운 논술과 면접 문항은 학교 교육으로 대비하기 어렵다. 학생은 내신, 변별력이 강한 수능과 대학별 고사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입시 부담을 지고 있다.

넷째, 상위권 대학의 정시 모집 40% 확대에 따라 학생들은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심화 학습을 하기보다는, 수능 문제 패턴에 자신의 사고를 끼워 맞추며 1분 남짓 시간 내 정답을 찾는 문제 풀이 기법을 익히고 있다. 정답을 찾으려면 사고를 규격화해야 하고, 반복적으로 많은 문항을 풀어 답을 찾는 감각과 기술을 체화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수능 대비 문제 풀이 수업에서는 깊이 있는 사고,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드는 창의적 생각, 존재하지 않는 사물과 세계를 그려보는 상상력은 키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더라도 아이는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르기 어렵다.

대통령은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수시 모집 폐지

대입 제도 개편 논의는 내신과 수능을 두 축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부터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새로운 내신 체제에서 1학년 공통 과목은 상대평가 9 등급을, 2학년과 3학년 선택 교과는 성취도 평가 를 한다. 이는 내신 변별력과 타당도의 급격한 저하를 의미한다. 내신의 변별력과 타당성은 낮아졌는데 현재처럼 수능 변별력이 강하게 유지되면, 학교 교육은 학력고사 시대로 돌아가 수능 준비 기관이 되고 미래를 위한 학교 개혁은 불가능해진다. 내신 변별력을 낮추고 수능 변별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정책은 학교 교육을 망치고 지난 20년간 교육과정의 변화와 새로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수포로 만든다. 따라서 내신 변별력 저하는 반드시 수

능 변별력 저하로 귀결되어야 한다.

달라진 내신 평가는 기존 대학 입시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 수시 모집에서 상위권 소수 대학은 교과의 변별력과 타당성이 떨어져 교과전형을 시행할 수 없다. 여기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하면 교과 전형이 아니라 수능전형이 되므로 기형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교과 성적이 무력화되고 학생부 항목이 대폭 축소되어 대학은 면접과 논술 같은 대학별 고사를 강화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더는 학교 교육 중심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 중심이 아니라 수능과 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으로 변질되고, 그 결과 학교 교육은 대학 입시와 유리된다. 수시 모집으로 80% 내외를 선발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도 교과 전형의 변별력과 타당성이 낮아져 난감하지만 그래도 학생을 충원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과로 학

생을 뽑아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된다. 정시 모집에 서도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을 결합한 새로 운 종합 평가 방식을 찾아야만 한다.

이렇게 현행 수시 60%와 정시 40% 구조에서는 학교 교육 개혁이 불가능하고 대학 입시는 학교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능을 개편할 명분도 없고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도 없다. 고교학점제는 망가질 수밖에 없다. 수능 문항을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라고 해도 학교 수업은 반복적인 문제 풀이에 매달려야 한다. 따라서 수시 모집을 폐지하고 새로운 정시 모집 전형을 설계하는 결정만이 바로 복잡하게 뒤엉킨 대학 입시를 개편하기 위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다. 우리는 여기서 새롭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다른 이슈로 접근하면 여러 이슈가 꼬여 서 일관된 방식의 대입 개편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수시 모집을 폐지하려면 오로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대학 입시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 시작한다는 수시 폐지의 가장 중요한 명분은 학교 교육과정 존중이다. 그래서 수시 모집 폐지와 새로운 정시 모집 설계는 우리 사회의 대학 입시 변천사에서 처음 시도되는 학교 교육 중심의 대학 입시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새로운 정시 모집 전형 요소는 학생부, 내신, 수능, 면접이다. 완전한 자율권을 가진 대학은 전형 요소를 선택적으로 조합해 전형을 만들 수 있다. 학생을 모집하기 어려운 대학을 위해 교과나 면접 전형의 등록 기간을 먼저 설정하거나, 지원 기회를 1회로 한정하고 반드시 등록하는 방식(&BSMZ %FDJTJPO)을 도입할 수도 있다. 11월 말에 시작하는 새로운 정시 모집은 대학 입장에서도 전형을 진행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 학교 교육을 살리고 대학 입시를 단순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긍정적 여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운 정시 모집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내신과 수능 체제, 지원 횟수, 모집군, 등록 기간, 추가 모집 등 결정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래서 대학 입시를 전담해 운영할 국가 기구가 필요하다. 이 결정도 대통령만 할 수 있다.

수능 문항을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라고 해도 학교 수업은 반복적인 문제 풀이에 매달려야 한다. 따라서 수시 모집을 폐지하고 새로운 정시 모집 전형을 설계하는 결정만이 바로 복잡하게 뒤엉킨 대학 입시를 개편하기 위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다.

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핫 이슈

때 이른 폭염, 무더위를 이겨라!

지구촌 전역이 때 이른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한낮 최고기온이 35℃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 질환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푹푹 찌는 여름, 이가 얼얼해지는 시원한 여름 음식과 피부 온도를 단숨에 낮추는 쿨링 용품까지. 무더위를 날려줄 쿨__한 제품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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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r고교학점제s가 전면 시행된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안착의 선결 조건으로 꼽혔던 공통 과목의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도입되지 않는다.

선택 과목만 성취평가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r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s 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 학년부터 전면 도입한다. 다만, 전문가들이 권고했던 고1 공통 과목 전면 성취평가제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고교 내신의 경우 1학년이 주로 듣는 공통 과목과 2q3 학년이 듣는 일반선택 과목은 성취평가(q&)를 실시하면서 대입 전형을 위해 9등급 상대평가도 함께 운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이미 성취평가만 실시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t공통 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h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u며 t교육 현장에서도 성취평가제 전면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u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신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청-외부 점검단의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별h지역별 개설 과목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현재 4개인 공립 온라인학교를 2025년까지 17개로 확대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늘리기로 했다. 또 지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해 고교-대학-기업 협력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고, 객관식 문항 대신 논h서술형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t현재는 (정기고사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로 치르고, 통상 지필고사에서는 30% 정도 논h서술형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u며 t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논h서술형만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u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자사고h외국어고 유지하고 r자공고 2.0s 도입

교육부는 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던 자사고h외국어고(외고)h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외고와 국제고가 희망하는 경우 r국제외국어고s로 전환해 두 학교 체제의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학교가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는 것을 막고자 지금처럼 일반고와 함께 r후기 선발s을 유지하고,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는 정원의 2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선발케 할 방침이다.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인원의 절반은 일반전형으로 충원을 허용한다. 특히, 5년 주기 r운영 성과 평가s를 통해 결과가 좋지 않은 학교는 정원을 줄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시h도교육청이 지역별h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r자율형공립고 2.0s을 추진한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되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미국형 차터스쿨을 표방한 것으로 보인다.

초3h중1 r책임교육학년s 도입

또한 교육부는 본격적으로 교과 공부를 시작하는 초3과 중등교육을 시작하는 중1을 r책임교육학년s으로 지정해 지원한다. 학년 초 성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맞춤형 학업 성취도 평가 에 초3과 중1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시h도교육청에 권고하기로 했다. 참여 여부는 교육청 평가에 반영된다. 2024년부터는 r학습도약 계절학기s를 도입해 방학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충학습을 시행하고, 중1 학생은 자유학기제 취지를 고려해 진로h적성 진단과 진로 탐색을 강화한다.

고교학점제, 기준 충족 못할 시

과목 미이수 처리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는 교실로 찾아가게 된다. 고교생들은 3년간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1학년 때까지 기초 소양을 위해 <공통국어ⅠhⅡ> <공통수학ⅠhⅡ> <공통영어ⅠhⅡ> <통합사회ⅠhⅡ> <통합과학ⅠhⅡ>(8 학점), <한국사ⅠhⅡ> (6학점), <과학탐구실험ⅠhⅡ> (2학점) 등 공통 과목 48학점을 듣는다. 2학년부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 과목(일반h진로h융합)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일반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 <독서>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기존 수능에 출제됐던 과목을 포함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주제탐구독서> <문학과 영상> <영미문학읽기> 등, 융합선택 과목은 <수학과 문화> <미디어영어> <여행지리> 등 다채로운 과목으로 구성된다.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와의 온h 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대학h연구기관 연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이수 기준이 생겨 성적이 낮은 학생은 3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학업 성취율 40%, 과목 출석률 3분의 2 이상 등 학교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이수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방과 후나 방학 중에 보충 지도를 받게 된다. 주어진 과제를 해올 경우 별도의 평가 과정 없이 성취도 &를 받고 이수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하지 않을 경우 미이수 처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t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앉아만 있어도 고등학교 졸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공부하고 과목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하위권 학생들을 더 챙겨 교육하겠다는 의지u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원 단체들은 아직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현장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교사들은 특히 한 명의 교사가 담당하는 과목 수가 늘어난 만큼 다수의 시험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는 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이동 수업을 하면서 같은 반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15곳 선정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각 1천억 원을 지원하는 r글로컬대학 30s 사업의 1차년도 예비지정 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강원대h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h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h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h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신청 가능한 166개교 중 108개교(약 65.1%)가 지원서를 냈다. 상대적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적은 사립 일반대는 66개교 중 64개교(약 97%)가 신청하는 등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 중 27개 대학이 13건의 공동 신청서를 접수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6월 30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7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야 한다. 이에 대한 본 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10곳이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글로컬대학은 내년까지 2년간 각 10곳, 2025h2026년 각 5곳 등 총 30곳을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혁신성, 성과 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 했다. 이번에 채택된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총 15개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돼 대학 개혁 모델로 활용된다. 미지정 대학 중 공개에 동의한 대학의 혁신기획서도 이의신청 절차 등이 종료된 후 공개된다.

WEEKLY FOCUS대이 학주 의이슈

한양사이버대, 사이버대 최초 계약학과 운영

한양사이버대가 삼성전자 반도체(%4)부문과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한양사이버대 반도체공학과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계약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소속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4년 뒤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제조h설비 직원들은 전국에 흩어져 교대근무를 하므로 같은 시간, 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신설된 계약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공학 기초는 물론, 반도체 관련 소자h공정h설계 등의 최신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정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조선대, r2023년 * 인재 양성 프로젝트s 진행

조선대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r2023년 * 인재 양성 프로젝트s를 진행한다. 조선대는 지난 2021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매년 봄h 가을 학기에 관내 일반고 1_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학기 프로젝트에는 총 29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총 40시간(봄학기 20시간, 가을학기 2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세종대, 제18회 세종액팅베스트원 개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은 세종연기예술 콘테스트 r세종액팅베스트원s 을 개최한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 차 접수는 7월 3일까지다. 1차 시험에서는 제시 대사와 자유 연기, 특기 등을 평가해 200명을 선발한다. 1차 통과자들은 7월 18 일부터 21일 사이에 2차 시험을 접수해야 한다. 2차 시험에서는 즉흥 연기, 자유 연기, 질의응답 등을 심사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19일 발표되며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 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수시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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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23년 7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1강 ] 10:30_11:30

장 소 ] 부산디자인진흥원 6층 이벤트홀이공계열 글로벌 진로 로드맵

대 상 ] 이공계열 진로 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공혜나 실장(한국뉴욕주립대 입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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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2287-21142강 ] 11:40_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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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대전광역시 동구와 함께하는 학부모 교육강좌

수학과 고교학점제, 제대로 짚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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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려운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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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 22일(토) 오전 10시 30분수강료 무료(자료집 제공)

장소 동구청 대강당(12층)신청기간 7월 21일(금)까지

대상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관련문의 02-2287-2114

신청 바로가기 ▲

참여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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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10:30_11:30)2강(11:40_12:40)

수학 기초 개념과 활용법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남호성 교수(고려대 영어영문학과)대입 준비와 학교 생활

- 언어공학연구소 r남즈(/.;)s 소장진동섭 이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 전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

- 전 .#$ <공부가 머니> - 전 프 로20그1램5개 전정문 가 패널

교육과정 연구위원(교육부) 등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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