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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95
2023.06.07~06.13
WEEKLY THEME
READER'S & NEWS
06READER'S PAGE독자에게 듣는다08READER'S PAGE입시 역량 UP!<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_#수능11PREVIEW70WEEKLY FOCUS'글로컬대학'발 대학 통폐합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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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발행h편집인 문진헌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MFOB!OBFJM.DPN 이수린 EBSMJOH!OBFJM.DPN 정은아 HBMBY!OBFJM.DPN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IFMMFMB!OBFJM.DPN 김민정 NKLJN!OBFJM.DPN 김기선 RVPLLB!OBFJM.DPN 김성미 HSBQJO!OBFJM.DPN 김원묘 GBTDJOFS!OBFJM.DPN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OJOFTUBS29!OBFJM.DPN 신다흰 BMMXIJUF!OBFJM.DPN 강소이 TZLBOH!OBFJM.DPN 서상우 TXTFP!OBFJM.DPN 김창배 HPMEXJO!OBFJM.DPN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35 (주)내일엘엠씨(02-575-5199)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_8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XXX.OBFJMFEV.DP.LS이메일 OBFJMFEV!OBFJM.DPN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h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6. 7등록번호 서울 다 06768(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7<금오신화>로만 기억하면 섭하지~시대의 틀을 깬 아웃사이더, 김시습30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20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김가은(경기 소명여고)"수학 모델로 코로나 상황 분석, 인공지능 진로 여는 열쇠 됐죠"34꿈 찾는 생생 일터뷰 29_ 삼일회계법인 최근일 회계사기업 재무부터 시청자 투표까지 신뢰성 검증·판단하는 ‘인증’ 전문가EDU CULTURE & LIFE
12이 주의 추천 활동통계로 보는 일상38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_ 사회 ①<정치와 법> 선거42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청소년만 입장 가능?!학원가 속 이색 쉼터69GOODS & EVENTNEWS IN NEWS
입시 & 학습46서울대 ‘1+1’ 허용 영향 있을까?2024 입시 변화 따른 과탐 선택법50실용 학문 없다 첨단 기술과 융복합하는 인문 계열 전공 따라잡기54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②CAU융합형인재 VS CAU탐구형인재56데이터로 보는 입시 08성취도 비율 고려하는 서강대 교과전형진로선택 과목을 많이 선택하면 유리한 이유COLUMN & COLUMN
60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문소연즐거운 고교 생활의 끝, 재수, 내게 부족했던 건?64그럼에도 학교 ⑨_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비전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하기 ①우리는 행복해야만 한다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거주지 서울 강남구 자곡동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완결편③
한눈에 보는 의학h예체능h융합 계열전공별 추천 도서t다양한 전공 관련 책을 소개해줘서 너무 좋아요. 보다가 아이가 관심 있을 만한 책을 권해주고 있어요. 같은 책도 여러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대학생들의 독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독서 활동을 엿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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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국어h수학 문제집은 t시중의 많은 문제집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잖아요. 문제집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지부터 각 문제집의 특징,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 찾는 방법까지 다뤄줘서 좋았어요. 한참 된 기사지만 도움이 됐답니다.ut공부법 관련 기사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첫째는 중3, 둘째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내일교육>은 지인 소개로 알게 됐어요. 첫째가 5_6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니 교육 정보를 알기가 어려워서 고민이었거든요. 그때 소개받아 지금까지 구독하고 있어요.
어떤 기사를 눈여겨보시나요
교육 제도나 입시 제도 관련 기사가 나오면 열심히 읽는 편이에요. 대학별로 달라진 정책이나 입시 제도도 꼼꼼하게 읽고요. 대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이나 대입 준비 과정, 진로와 학과 관련 기사도 열심히 읽어요. 가장 잘 읽고 활용하는 코너는 r전공 적합書s인 것 같아요. 진로에 맞게 여러 책을 소개해 좋아요.
중3이면 진로나 고등학교 생활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아이가 역사를 매우 좋아해요. 요즘 자연 계열을 가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아이는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고민이죠. 고등학교는 선택형 교육과정이라는데 아이가 원하는 진로에 집중해야 할지, 다양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지, 과목 선택에 있어서도 고민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공부법이나 학습법 기사들이 자주 나와 도움을 받았는 데 요즘은 그런 기사들을 만나기 힘든 것 같아 아쉬워요. 성적대별 문제집 선택 기준이나 특징 등을 다뤄주면 좋겠어요.
<내일교육>에서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자연 계열이 대세인 사회에서 자연 계열이 맞지 않는 아이의 진로 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방향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을 때 현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접목할 방법, 정보를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거든요. 예를 들어 첫째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역사 콘텐츠를 다른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코딩이나 필요한 역량을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알려주면 좋겠어요. 대학별로 다른 복수 전공이나 다전공 등에 대한 정보도 소개해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READER'S PAGE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이 주의 추천 태그 #수능
r대학수학능력시험s의 줄임말. 대입의 주요 전형
입문자 위한 1*$,!r지금s 수능 개념 잡기
모평과 학평의 차이를 모른다 수능에서 선택 과목이 있는 영역을 바로 말할 수 없다 /0. 993 골라 읽는 모집 요강@ 정시 전형 1 정시 지원의 첫걸음수능 응시 영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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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h고등학교 학부모 상당수는 수능 세대죠. 하지만 수능도 여러 차례 변화를 꾀했다는 사실을 쉽게 잊습니다. 지금 수능의 구조를 이해해야 올바른 대입 전략을 세우는 출발선에 설 수 있죠. 출제 영역 구성, 최근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교육> 홈페이지에서 r골라 읽는 모집 요강@ 정시 전형s 시리즈를 검색해보시길 강추합니다. 정시를 중심으로 현재 수능에서의 과목 선택, 성적 구조, 교차지원 등 다양한 이슈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 연재 기사입니다. 요즘 수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초보 탈출 1*$,!수능 r성적 활용s 이해하기 원점수 백분위 표준점수의 개념이 어렵다 주요 대학이 r변환 점수s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0. 933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정시 전형 수능 성적 반영 방법
DICTIONARY입시, 아는 만큼 보인다@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수능을 활용하는 전형에 대해 단순히 r성적순으로 합격한다s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실상은 좀 복잡합니다. 대학h전형에 따라 수능 성적을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제각기 활용합니다. 영역별 가산점을 주기도 하죠. 따라서 총점은 같은데 합불이 갈리기도 합니다. 국어h수학 영역에 선택 과목이 들어오면서 더 복잡해졌고요. 이를 이해하려면 수능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죠. 홈페이지에서 r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s 또는 r표준점수s를 검색해 개념 설명부터 결과 분석h활용 전략까지 다양한 기사들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r만렙s 위한 1*$,!최신 경향 파악해 내게 맞게 활용하기 희망 전형에 유리한 수능 과목 선택법을 찾고 싶다 수능 강점을 살릴 대학h전형이 궁금하다 /0. 1080 8&&,-: 5)&.& 수능 탐구 재학생 74 졸업생 격차 커지는 이유
WEEKLY THEME#수능@탐구#과학탐구#사회탐구#표준점수
수능을 잘 대비하고, 활용할 전략을 찾고 싶다면 지난 수능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맞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교육>은 매년 수능 후 영역별 결과 분석h고난도 문항 학습법, 주요 영역 선택 과목의 특이점, 대학별 반영 방법 변화에 따른 유불리 등을 여러 차례 다뤘습니다. r수능s과 r정시s r선택 과목s을 태그 검색하시면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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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한 뼘 더 열린 4,: 공대 합격의 문
캘리퍼스에 두 개의 문까지. 다사다난했던 이번 표지 시안입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른바 4,: 공대, 합격 구간이 좀 넓어졌다는 의미를 담아보려 했죠. 학생 수도 줄고 정시 배치표상 공대 위에 있는 의대, 치대, 약대 등의 선발 인원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의대 열푼, 몇 년 전 취재했을 때보다 더 쏠림 현상이 심해졌음을 이번에 체감했어요. 지역 가릴 것 없이 최상위권은 무조건 의약 계열이더군요. 과목 선택 경향상 의대를 못 가면 생명과학과를 지원하지 공대를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 틈을 노려 상위권 학생들은 과감하게 4,: 공대를 지원해보면 어떨까요 의대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 안(!) 가겠다는 뼛속까지 공대생이라면 말이죠. ??@ 조진경 리포터
1.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 삼일회계법인 최근일 회계사
회계사는 계산만 하는 직업일까 항상 숫자와 씨름하는 직업, 회계사! 조금은 따분해 보이기도 하고, 경영학과나 이공 계열 학생들한테만 맞는 직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것 같아요. 하지만 회계사들이 엠넷의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에서 정말 중요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하는데 정말 의외죠 회계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한 번 알아보러 가볼까요 @ 정은아 기자
1.54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중앙대
/년 만에 다시 입시를 공부하며민경순 리포터님이 써주신 지난 기사를 이어받아 r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s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취재에 응해주신 중앙대 최윤현 입학사정관님 감사합니다. 저 또한 수시를 준비하며 대입 전형을 열심히 알아보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로부터 수년이 지나 다시 입시를 공부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의 저는 <내일교육>을 몰랐던 게 아쉽네요.ㅎㅎ 유용한 정보 더 쉽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이수린 기자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통계로 보는 일상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통계경연
대상 초등 4_6학년, 중h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접수 6월 16일까지 주최 통계청 문의 02-595-7305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어려운 수학 용어로만 여겨지는 통계를 좀 더 가깝게 느낄 기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모든 문제를 통계적 사고로 바라보고, 스스로 터득한 방법으로 해결하며 그 과정에 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참가하려면 원하는 주제의 통계자료를 수집, 조사한 후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이미지화해 한 장의 통계 포스터를 제작, 대회 홈페이지(통계활용대회.LS) 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도교사와 함께 1_3인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포스터는 1(594Y841NN) 사이즈의 세로형만 제출 가능하다. 6월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후 7월 17일까지 +1(, 1%' 등 수정 불가능한 파일 형태의 통계 포스터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예비 심사와 본심사 등 1차 서면 심사 후 실제 통계 포스터를 활용한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초등h중등h고등부 각각 대상 1팀에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 금상 각 1팀에 통계청장상과 장학금 50만 원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문예공모
과학으로 키우는 꿈과 비전 제8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
우수 여성 과학자를 발굴해 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고 전국 중h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는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가 과학의 달을 맞이해 독후감 공모전을 연다.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며, 참여를 원하면 여성과총에서 출간한 도서 중 1권을 골라 독후감을 작성한 후 이메일(ZTLJN1005!LPGXTU.PSH)로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로 각각 최우수상 1팀에 50만 원, 우수상 각각 2팀에 25만 원씩을 시상한다. 신청서 양식과 도서 리스트는 홈페이지(LPGXTU.PSH)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상 중h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 접수 6월 16일까지 주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문의 02-565-3702
6.8~6.14 JUNE 2023
예능경연
미래의 스타 성우를 찾습니다
제12회 보이스액팅 페스티벌장래 성우를 꿈꾼다면 한국성우협회가 함께하는 r제12회 보이스액팅 페스티벌s을 주목해보자. 외화 더빙, 애니메이션 더빙, 라디오 드라마 연기, 내레이션 등 네 가지 부문으로, 한국예술원 홈페이지(JLBD.LS)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 참가는 2분 이내, 2_5 인 팀 참가는 5분 이내로, 외화h애니메이 션 더빙 부문은 본인 배역을 삭제하고 편집한 NPW 파일, 라디오 연기 및 나레이션 부문은 필요시 효과음h배경음악을 편집한 NPW 파일을 참가 신청 마감일까지 이메일(LBDWPJDFF!HNBJM.DPN)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 성우 5인의 심사로 예선과 본선을 치르며 대상 1팀에 50만 원, 금상 1팀에 30만 원 등의 상금과 함께 추후 한국예술원 입학 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대상 전국 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 접수 6월 18일까지 주최 ,$한국예술원 문의 02-777-6133
공연전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를 만나다
<한 점 하늘@김환기> 展 1년 반의 리노베이션을 거친 호암미술관의 재개관전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의 대규모 회고전 <한 점 하늘@김환기> 가 열린다. 1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와 추상 작업의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최초 공개되는 <창>(1940)과 국가등록문화재인 <론도>(1938) 등 초기 작품부터 한국 미술품 중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5-Ⅳ-71 #200>(1971, 일명 r우주s), 그가 죽을힘을 다해 완성했다는 <하늘과 땅 24-Ⅸ-73 #320>(1973) 등의 전면 점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장소 호암미술관일시 9월 10일까지 문의 MFFVNIPBN.PSH/I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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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방사능은 왜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 > 상영 은근한 잡다한 지식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방사능은 왜 위험할까 방사성 물질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방사능이라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선이 위험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9선 등 분자 구조에 영향을 주는 전리 방사선이 위험한 이유, 그리고 방사선 피폭 시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무서운 파괴력이 궁금하다면 영상 클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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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시#정시#위클리@테마최상위권 이탈로 합격 문 넓어졌나?
SKY 공대 합격선변화와 지원 전략몇 년 전에 비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른바 4,: 공대 합격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대부분의 고교 교사들은 r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s라고 답했다. 지역과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최상위권 공대에 반에서 한 명 정도는 더 합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4,: 공대 입시를 논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지원 패턴을 살펴봐야 한다. 지난 몇십 년 동안 입시 생태계의 꼭대기에 있는 의대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2022학년부터 학부 선발이 재개된 약대도 이 흐름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약학 계열은 4,: 공대의 합격선을 얼마나 끌어내렸을까. 4,: 공대 진학이 수월해진 다른 요인은 무엇일까. 입시를 둘러싼 이런 상황이 공대 지망생들에게 기회가 될 것인지 짚어본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KJOKJOH87!OBFJM.DPN도움말 박성현 교사(서울 목동고등학교)h박윤근 교사(서울 양정고등학교)h이현우 교사(서울 재현고등학교)h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진학사)임성호 대표(종로학원)h조만기 교사(경기 남양주다산고등학교)h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수능 응시자, 2019학년과 비교해 8만2천여 명 감소입시 환경은 한 해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학령인구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3이 되는 2005년 출생자 수는 43만5천31명이다. 고3 학생 수도 39만8천200여 명으로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험생이 사상 최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학령인구 감소는 수능 응시자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0, 2021학년 두 해 동안 11만명 가까이 줄었고 그 이후 소폭 늘어 작년 수능 응시 인원은 44 만7천여 명이었다. 53만 명이 응시했던 2019학년과 비교하면 8만 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주목할 지점은 재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졸업생 응시자 수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59만 명이 응시한 2015년에는 졸업생 수가 13만3천여 명이 었지만 2023학년에는 13만9천여 명으로 오히려 6천명이 늘었다. 역대 최대였고 응시 비율도 30%를 넘었다. 과학탐구 응시자 수는 2019학년 24만 명이 넘었지만 2023학년에는 21만 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비율은 꾸준히 늘어 2023학년 수능에선 처음으로 사탐 응시자 비율을 추월했다. 수험생의 자연계 선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이 시기 상위권 대학의 공대 모집 정원은 큰 변화가 없었다. 모집 인원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과탐 응시자 수의 감소는 자연 계열 수험생의 경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 계열 학생에게 유리해진 통합 수능
2022학년부터 시작된 인문계 자연계 통합 수능은 입시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자연계 학생들이 입시에서 매우 유리해진 것이다. 수학 가, 나형으로 분리해 계열별로 따로 성적을 산출하던 방식에서 계열 구분 없이 성적을 산출함으로써 자연계 학생이 1 등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서울 양정고 박윤근 교사는 t예전 수학 가형에서 2, 3등급을 받던 자연계 학생들이 통합 수능에선 모두 1등급을 받는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h이과의 벽도 사라졌으니 성균관대 공대에 합격한 학생이 연세대 경영학과에 도 합격하는 상황이다. 전교 6_7등 학생이 연세대 고려대 공대를 갔다면 지금은 8_9등이 가는 상황이 라고 보면 된다. 전반적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대학 가기가 수월해졌다u고 말했다.
자연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자연 계열로 범위를 좁히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합격선이 더 높은 대학을 합격하기 위해 굳이 교차지원을 할 이유가 없는, 통합 수능으로 성적이 올라간 자연계 학생들끼리의 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대학의 자연 계열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꼭 그렇지 않았다(21쪽 참조).4,: 공대 입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 4가지
1 유치원 때부터 의대 준비 의학 계열 열풍 #1 t의료 계열 선호도가 점점 높아진다. 기존에 없던 약대가 들어오면서 그 인원만큼 더 뽑고 지방대 약대가 성균관대 한양대 라인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에 나도 한 번 노려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중학교에서는 의대를 갈 수 없는 과고, 영재고보다는 자사고의 선호도 가 높아졌다고 한다. 일반고에서도 1등급대 학생들은 일단 의치약대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서울 강남 지역은 예전부터 의대 쏠림 현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u#2 t고교를 졸업한 지 8년이 지난 제자가 찾아왔다. 연세대 공대 졸업반인데 회계사를 준비해야 하나, 로스쿨을 가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다시 2_3년을 준비해야 하고 자격증을 따면 또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정년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된다며, 다시 공부하면 의대를 갈 수 있을지 상담하러 온 것이다. 결국 그 학생은 수능을 다시 보고 서울 주
요 대학 의예과에 합격했다.u#3 t어떤 학생은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서울대 공대를 모두 합격했다. 원래 공학을 좋아한 학생이라 서울대 공대를 선택해 진학했다. 그런데 왜 의대에 원서를 썼느냐 물어보니 의대에 갈 수 있는 성적인데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공대에 간 거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더라. 하지만 이 학생은 결국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해 의사의 길을 가고 있다.u교사들은 고교 현장에서 불고 있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학 계열 쏠림 현상을 위와 같이 전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의대 열풍을 다시 짚는 이유는 의학 계열이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을 싹쓸이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예전에는 공대 적성의 학생이 의대를 갈 성적이더라도 공대에 진학하는 사례가 간혹 있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의학 계열을 향한 높은 선호는 합격선을 갈수록 끌어올리고 있다.상위권 학생들, 의대 준비는 기본값
2024학년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은 6천614명이다.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의대의 전체 모집 인원은 3 천16명으로 수시에서 1천872명, 정시에서 1천144명을 선발한다. 치의예과 631명, 한의예과 725명, 수의 예과 497명, 2022학년 학부 선발을 재개한 약학대학은 1천745명을 선발한다. 의약학 계열의 모집 인원이 많을수록 연쇄 이동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자연 계열 합격선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목동고 박성현 교사는 t인문계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부터 채워지지만, 자연계는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가 채워지고 약대 한의대 합격권인 학생 중 일부가 서울대 공대를 지원하는 상황이다. 합격선은 서울대 공대 위에 의학 계열이 있고 약학과는 서울대 공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선에서 형성된다. 위로 많이 빠져나가니 고려대 연세대 공대에 합격하기가 이전보다 수월해진 면이 있다u라고 말했다. 대입 정보 포털 r어디가s에서는 이런 결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2022학년 서울대 의예과의 최종 등록자 상위 70%의 백분위 점수는 99.17이었고 연세대 의예과는 99.25, 치의예과는 98.25, 고려대 의과대학은 97.97로 각 대학의 자연 계열 모집 단위 중 가장 높았다. 또 성균관대 의예과는 99.0, 중앙대 의학부는 98.30으로 정시 배치표상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 70% 컷)으로 대학별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한 종로학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전국 의대 정시 합격선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자연계 정시 합격선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3개 대학 자연계 평균 합격선이 2020학년 95.0, 2021학년 94.6, 2022학년 94.4였고 같은 기간 의대는 각 97.4, 97.4, 97.9였다. 의대 합격선은 갈수록 올라가고 4,: 자연계 합격선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t이과 쏠림 현상, 의학 계열 상위권 쏠림 등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및 주요 대학의 인문과 자연 계열 모두 정시 합격선은 낮아지는 양상이다. 2024학년 입시에 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u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프@ 2024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단위 : 명)
2 약대 학부 2천 명 선발의 파장
2022학년 약대의 학부 선발 재개는 자연계 최상위권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2011년 이전 학부에서 선발할 당시에도 높은 합격선을 보였는데, 다시 학부 선발이 재개되면서 합격선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2022학년 약대 선발 인원은 1천951명이었고 이는 웬만한 사립대 정시 모집 인원과 맞먹을 정도로 많았다. 2022학년 입시 결과를 살펴보니 서울의 주요 약대는 고려대 연세대 공대 이상의 합격선을 보였지만, 지방 약대는 서울의 상위권 대학 공대 합격선 정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 성균관대 약학과의 최종 등록자 상위 70%의 백분위는 96.83, 중앙대 약학부는 95.80, 한양대(&3*$)는 96.33, 이화여대 약학 전공은 95.67을 기록했지만, 지방에 위치한 목포대 약학과는 84.50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박윤근 교사는 t약대 합격선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 주요 약대는 고려대 연세대 공대와 비교해 합격선이 높다. 연세대 공대와 약대를 동시 합격하면 약대를 가는 학생이 많았다. 따라서 약대에서 2천 명 가까이 선발하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빠져나가 4,: 공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2천 명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u고 했다. 일반고는 2021년 기준으로 1천616개다. 산술적
표 1@ 2024 주요 대학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모집 인원
으로 말하면 각 학교에서 한 명 이상은 더 4,: 공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얘기다. 3 합격선 높은 계약학과의 등장
수능 응시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자연 계열 학과 정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대표적인 예가 계약학과다. 삼성전자나 4,하이닉스 등에 채용이 보장되는 반도체학과에서 선발하는 인원만 해도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과학기술원 포항공대 등 10개 대학에서 500명이 넘는다(표 1). 모집 인원도 조금씩 늘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50명이던 정원을 2024학년부터 10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그 밖에도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디스플레이)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삼성전자) 경북대 모바일공학 전공(삼성전자) 등 채용형 계약학과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최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의 정시 합격선은 대체로 의치대보다 낮지만, 수도권 약대와 비슷하고 고려대 연세대의 일반 공대보다 높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2022학년 최종 등록자 상위 70%의 백분위는 96.47로 공대 학과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연세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94.25로 다른 공대 학과 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높은 충원율로 최종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95.83으로 의예과, 약학과 다음으로 높았다.계약학과는 대개 충원율이 높다. 연세대 입학처에 서 발표한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2023학년 충원율은 수시, 정시를 합해 각각 260.0%, 125.8%로 다른 학과보다 높았다. 박성현 교사는 t학생들 사이에서 의사, 약사 등 면허증이 있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크다. 고려대 연세대의 반도체 관련 학과에 합격하고도 가지 않는 학생들은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다고 보는 것이 합대학 합격선 변화 비교
4,: 공대 정시 입학, 진짜 쉬워졌나 최상위권의 수시 합격h의학 계열 지원으로 공대 합격선 소폭 하락최근 변화된 입시 상황에 따라 최상위권 대학의 공대 합격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입 정보 포털 r어디가s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정시 최종 등록자 70% 컷을 살펴봤다(표 2). r어디가s는 2020학년부터 대학별 합격선 기준을 최종 등록자 70% 컷에 맞춰 발표해왔다. 그 이전에는 대학별로 환산 점수와 최종 합격자 기준선이 달라 대학별 비교가 불가능했다. 학과별 70% 컷은 합격 안정권이다. 충원 합격자가 많으면 합격선은 더 내려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약대 학부 선발로 입시 환경이 바뀐 2022학년과 2020학년을 비교했다. 2023학년 입시 결과는 아직 게재되지 않았다.
그 결과, 의대 합격선은 3년 내내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가 그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022학년에 학부 선발을 시작한 약대의 합격선은 적어도 이들 3개 대학에서는 크게 높지 않았다. 서울대 전기전자, 화공생명, 기계공학과 등과 비슷하거나 낮았고 고려대 연세대 공대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또 서울대 공대 학과들의 합격선은 연도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서울대에 대한 선호도와 과학탐구Ⅱ를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합격선은 96.47로 서울대 공대 학과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반면 고려대와 연세대의 일반 공대 학과 합격선은 2020 학년에 비해 2022학년에 조금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임 대표는 t자연 계열 학생이 통합 수능 수학 영역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주요 10개 대학 자연 계열 합격선이 소폭 낮아졌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비교과 영역 반영 축소 등으로 수시에 많이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u라고 말했다. 또한 수학 영역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의 높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 수시에서 합격했을 가능성이 있고 정시 인원 확대, 약학 계열 선발 등의 요인이 합격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여유가 생긴 건 맞지만 그렇다고 4,: 공대에 진학하기가 쉽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박성현 교사는 t통합 수능에 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1_3등급 학생을 다 합쳐야 과거 수학 나형의 1등급 인원과 비슷해진다. 그만큼 수학 상위권에 인문 계열 지망생이 적다. 대신 자연 계열 지망 상위권의 성적은 촘촘하게 붙어 있어 이들 간의 경쟁은 치열하다. 그러니 의약학 계열과 4,: 공대 주요 학과의 합격선 차이가 아주 크진 않다u라고 설명했다.
표 2@ 2020 74 2022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학, 공학 계열 주요 학과 정시 최종 등록자 백분위 70% 컷 비교
리적이다. 수도권 의대에 합격하기는 어렵고 대학을 좀 낮춰 치대 한의대 약대 등으로 옮겨갔을 것u이라고 분석했다. 4 첨단 학과 증원의 여파
첨단 분야 학과에서도 정원이 늘어난다. 지난 4월 교육부는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첨단 학과 모집 인원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세 대학에서만 298명이 증원될 예정이다(표 3). 서울대는 2024학년부터 첨단융합학부의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 등 4개 전공에서 218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전기전자공학부에서 56명, 연세대는 인공지능학과에서 24명이 증원된다. 4,: 공대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서울대의 첨단 학과 인원을 주목해야 한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t학부모들은 서울대에 첨단 학과가 생겼으니 공대 다른 학과의 성적이 낮아질지 궁금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서울대를 쓰는 학생은 한정되어 경쟁률이 갑자기 늘어나진 않는다. 한정된 인원이 학과별로 나뉘는데 첨단 학과 에서 218명을 선발하면 다른 학과의 합격선이 조금 낮아질 수 있다u고 전망했다.
임 대표도 t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서 증원하는 298 명은 자연계 최상위권 합격선에 영향을 줄 규모다. 그 밖에 서울권 대학에서 전체 667명을 더 증원함으로써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의 합격 점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u라고 말했다.
표 3@ 2024 4,: 대학 첨단 분야 정원 배정 결과
4,: 공대, 어떻게 준비할까 수시, 물리h수학 위주로 학생부 경쟁력 높이기 수시와 정시는 준비 방향에 차이가 있다. 수시는 교과 성적이 중심이고, 정시는 수능 위주 학습이 중요하다. 수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초기에는 진로 체험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중시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교과 성적과 교사들이 수업 중 기록하는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 매우 중요해졌다. 성적이 낮은 학생이 우수한 비교과 활동으로 합격하던 사례는 이제 거의 없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그만큼 수시에서도 변동성이 작아지고 합격 예측성이 높아졌다. 경기 남양주다산고 조만기 교사는 t수시는 학생들의 진로가 과목 선택과 관련이 있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
는 학생들이 물리를 공부했는데 지금은 생명과학을 한다. 명문대 공대 진학이 쉬워졌다기보다 준비 포인트가 달라졌다. 종합전형으로 서울대 공대를 준비한다면 물리를 배우지 않으면 지원할 학과가 없다. 지금은 과학 물화생지 네 과목을 다 배우는 학생이 적다. 선택의 갈래가 달라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u고 말했다. 수학, 과학을 비롯해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과목 선택과 관련해서는 의약학 계열은 생명과학이나 화학을, 공대는 물리와 수학을 중점적으로 선택한다. 서울 재현고 이현우 교사는 t수시에서도 의약학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u고 전했다. 덩달아 생명과학을 토대로 한 학과들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데 의약 계열을 준비하다 막상 지원이 어려워지면 생명공학이나 생명과학과로 원서를 쓰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3학년 수시에서 중앙대 생명과학과의 다빈치형인재전형은 99.3: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생명과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진 것
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도 t보통 학생들은 진로 성향이 정해져 있어 처음부터 의대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끝까지 의대를 쓴다. 성적이 낮아지면 약대, 한의대나 생명과학과를 쓰려고 한다. 공대에 가려는 학생들은 처음에는 의대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나중에 지원 가능한 성적이 나오면 학부모부터 관심을 가진다. 고려대나 연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대가 1.4등급 정도인데 강원대 의대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결국 한두 장의 원서는 교과전형이나 교과 성적이 중요한 종합전형으로 의약학 계열을 지원한다u고 지원 패턴을 설명했다.의학 계열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은 r뼛속까지s 공학도인 학생에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을 준비할 때 고등학교 3년 동안 착실히 공대 진로를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교사는 t수험생 수가 줄어든 데다 이공계 선발 인원이 늘고 충원율도 높아지는 등 여러 이유로 공학 계열로 가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상대적으로 진학이 수월해졌다. 공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에 게도 의약학 계열만 고집할 게 아니라 공대 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물리를 선택하라고 권한다. 수학, 물리를 중심으로 학생부를 충실히 채워나간다면 4,: 공대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u이라고 전했다. 정시, 수능 고득점 전략이 우선
정시는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게 현실이니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입시는 정시까지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한 상황이다. 교육부의 정시 확대 정책에 따라 서울권 16개 대학에서 정시 인원을 40%로 늘리고 있다. 서울대의 2022학년 정시 모집 인원은 1천400명이었는데 이는 2020학년 751명에 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고려대는 786명에서 1천740명으로 1천 명 가까이 늘었고, 연세대는 1천123명에서 1천462명으로 늘었다. 또 3천 명에서 멈췄던 의대 정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얼마 전 정부는 의대 정원을 5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 발표대로 라면 100명 정원의 의대 5개가 새로 생기는 셈으로, 최상위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정도의 규모다. 정원이 늘면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의학 계열로의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의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더 빠져나가면 4,: 공대 합격선도 출렁일 수 있다. 박윤근 교사는 t개인별로 상담해보면 몇 개 정도 틀리면 합격한다는 윤곽을 잡을 수 있다. 1등급, 2등급이 각각 2개가 나오면 고려대 연세대 공대는 합격할 수 있다. 같은 등급이라도 원점수가 높다면 서울대 공대에 합격할 수도 있다. 4,: 자연 계열과 카이스트 포항공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선발 인원을 모두 합하면 1만3천 명 가까이 된다. 의대는 앞으로 500명 더 늘어날 수 있다. 정시 선발 비율이 늘
면서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이른바 교육특구 학생들은 상당히 유리해졌다. 지난 입시에서 모의 지원에서는 상향으로 떴지만 합격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봤다. 한 곳을 안정 지원하고 한 곳 정도는 과감하게 지원해도 좋다u고 전했다.
최상위권 의약학 계열의 인원 증가는 4,: 공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파란불이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 정시에 강한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이 30%를 넘었다는 건 정시 역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경쟁이 있는 한 쉬운 입시는 없다. 정시를 준비한다면 반영 비율이 높은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수능 준비에 매진하고 성적이 나오면 적성과 가치관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면 된다. 지원할 때는 수시 이월 인원, 경쟁률, 충원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최종 합격선이 꽤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24학년 자연 계열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한 장 정도는 소신 지원을 해도 좋다고 조언한다.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7
김시습<금오신화>로만 기억하면 섭하지_
시대의 틀을 깬 아웃사이더, 김시습임금은 5살짜리 꼬마에게 비단 50필을 내렸다. 단, 조건이 있었다. 혼자 힘으로 가져갈 것! 아이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더니 비단을 풀어 끝과 끝을 엮었다. 그런 다음 허리에 앞 끝을 둘러메고 집으로 갔다. 세종대왕과 더불어 r5세 신동s이라 불렸던 김시습의 일화다. 만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신동의 삶은 평온하지 못했다. 잇따른 불행과 불의는 그를 좌절시켰고 결국엔 평생 동안 아웃사이더로 남았다. 명분과 예법 따윈 댕댕이나 주라는 듯 거침없는 언행을 일삼던 김시습을 향해 당시 권력자들은 r미치광이s라며 야유했다. 현실의 고통에서 몸부림치던 그가 비현실의 세계에서나마 자신의 영혼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다. 후대인들에게 r꿈꾸다 죽은 늙은이s로 불리길 바랐던, 천재로 태어나 희대의 풍운아로 살다 간 김시습을 만나보자. 참글 고김 <한매나월 Z당C C김OO시J!습O>B
매월당 김시습 초상.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김시습의 동상과 시비.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 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5세 신동 김시습
비범했던 어린 시절
세종대왕 재위 17년인 1435년 어느 날, 조선 최고 교육기관이던 성균관의 학자들은 한날한시에 같은 꿈을 꿨어. 공자가 북쪽 반궁리의 한 집에서 나오는 꿈이었지. r거참 희한한 일이다s 싶어 이튿날 찾아가보니 글쎄 그 집에서 아이가 태어났다지 뭐야. 눈치 빠르긴_ 맞아 김시습! 시습은 보통 비범한 아이가 아니었어. 태어난 지 8달 만에(8살 아님) 글자에 관심을 갖더니 2살 때 천자문을 떼고 3살 때부턴 시를 지었거든. (유모가 맷돌로 콩을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r비도 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런 구름이 풀풀 사방으로 흩어지네s라고 했다나.) 그뿐만이 아냐. 5살 땐 성리학의 기본 경전인 <중용>과 <대학>까지 마스터하는 위력을 과시했지.시습의 뛰어난 재주는 입소문을 타고 날아가 마침내 조정에까지 알려졌어. 급기야 1439년 정승 허조가 시습을 찾아오기에 이르렀지. 70세의 노정승은 5살 꼬마를 향해 r내가 이리 늙었으니 r늙을 노(老)s 자를 넣어 시를 지어주련 s 하고 부탁했어. 그러자 시습은 r늙은 나무에 꽃이 피었으니 마음은 늙지 않았네(老木開花心不老)s라는 시구를 읊어줬지. 할아버지 가_암동! 시습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고 급기야 세종의 귀에까지 들어갔단다. 임금이 어린아이를 사사로이 만나볼 수 없었기에 세종은 승지에게 시습을 시험해보도록 했어. r동자의 학문은 백학이 푸른 소나무 끝에서 춤을 추는 것 같구나s라는 승지의 운에 시습은 r어진 임금님의 덕은 황룡이 푸른 바다 가운데서 노니는 것 같습니다s라고 답했지. 이를 전해 들은 세종의 눈에 서 하트 뿅뿅! 비단 50필을 상으로 내린 세종은 김시습의 부모에게 r아이의 재주를 밖으로 드러내지 말
고 학문을 성취하도록 잘 기르라. 장차 크게 쓰겠다s 라는 전교를 내리기까지 했어. 이에 부응하듯 시습은 <맹자> <시경> <서경> <주역> <예기>j 듣기만 해도 현기증 나는 유가 경전들을 줄줄이 섭렵해나갔지. (13살에 이 모든 걸 다 뗐다나 r국민신동s으로 인정!) 연속된 불행 사실 시습이네 친가는 무관 집안이었어. 게다가 아빠 김일성씨는 학문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게다가 낙하산으로 관직 진출!) 미관말직에 있던 인물이었지. 시습이는 외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 엄마는 아들의 학업을 위해 성균관 근처에 터를 잡았고 외할아버지는 손주에게 글을 가르쳤지. 엄마는 하늘 같은 존재였어. 그런 엄마를 13살에 잃었으니 충격이 얼마나 컸겠니.
불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 엄마의 3년 상중에 자신을 보듬어주던 외할머니마저 하늘로 떠났고 아빠는 자신의 병약함을 핑계로 새장가를 들었지. 아빠와 새엄마는 시습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 (그래서 시습의 마음엔 아빠에 대한 원망이 커다랗게 자리 잡았다고 해.) 힘겨웠던 시습이는 r송광사s라는 절에 들어가 아픔을 달랬단다. (이렇게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됨.)
다소 마음의 안정을 찾은 시습이는 과거 공부에 매진하는 한편 아내를 맞아 가정을 꾸렸어. 하지만 웬걸, 불행의 여신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인이 세상을 등지더니 r5세 신동s이 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과거에서 똑! 떨어지고 말았거든. (천재의 낙방이라니, 그건 어떤 기분일까. 아마 우린 평생 알 수 없겠지j 왜 화를 내 ) 문제는 불운의 끝이 이게 아니었단 거야. 액운은 줄줄이 비엔나소시지처럼 계속해서 시습을 덮쳤지.2 방랑길에 오른 김시습
세조의 왕위찬탈
시습이만큼은 아니지만 어릴 적 똘똘하기로 소문났던 이들 가운데서도 과거에 낙방한 경우는 적잖았어. 한 번 실패는 그저 병가상사일 뿐이었지.삼각산 깊은 곳에 들어가 다시 각 잡고 공부에 열중하던 시습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어. 수양대군(세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했다지 뭐야. 큰 충격을 받은 시습은 방문을 걸어 잠근 채 3일 동안 통곡하더니 공부하던 책을 모두 불사르고 출가를 해버렸단다. (노파심에 얘기하는데 괜히 따라 하지 마라.) 이때의 출발이 평생 동안의 방랑으로 이어질 거라는 걸 아마도 그는 잘 알고 있었을 거야. 하지만 시습은 삼강오륜을 저버린 세조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마음으로 단종을 국왕으로 모신 채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처사로살기로 결심한 거지. 그러던 중에 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어. 세조 집권 2년 차인 1456년에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던 이들이 사지가 잘려나가는 거열형에 처해졌는데 세조가 두려워 아무도 나서서 그들의 시신을 수습하려 하지 않는다는 거야. 늦은 밤, 시습은 그들의 조각 난 시신을 주워 담아 노량진 근처에 그들의 무덤을 만들어주었어. (현재의 사육신묘가 바로 시습이 이들의 시신을 매장한 곳이란다.) 그리고 스님의 길로 들어선 뒤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곤 방랑길에 올랐지. t남아가 세상에 태어나 도를 행할 수 있는데 자기 한 몸만 깨끗이 한다는 핑계로 인륜을 어지럽힌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행하는 것이 불가하다면 홀로 그 몸이라도 선하게 지키는 것이 옳다.u
포기하지 않았던 유학자로서의 꿈
하지만 시습이 유학자의 삶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었어. 머리는 깎았어도 수염은 기른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이었을 테지. 시습은 생육신으로, 또 선비 된 자로서 세조의 녹을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승려로서는 잠시 세조의 일을 도운 적이 있어. 세조 9년에 세종의 형이자 세조의 큰아빠인 효령대군의 권유로 불경언해사업(불경을 한글로 풀이하는 일)을 도와 내불당에서 10일간 교정을 봐줬고 역시 효령대군의 청으로 원각사 낙성회에 찬시를 지어주기도 했거든. (세조가 하도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을 많이 일으켜서 그런가, 이렇게 절을 짓거나 불경을 만드는 작업들을 많이 했단다.) 시습의 찬시를 본 세조는 너무 흡족했어. 아빠 세종도 아꼈던 이 신동을 등용하고 싶었지. 세조의 명을받고 자신을 데리러 온 이들 앞에서 시습은 똥통으로 다이빙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어. 그러곤 경주 금오산(지금의 남산)으로 쏙 들어가 호를 r매월당s이 라 짓더니 r금오산실s이라는 작은 산방에서 7년간 머물렀단다. (이렇게 탄생한 게 <금오신화>.) 그러다 성종 12년 시습은 서울로 돌아와 수락산 근처에 자리를 잡고 살다 40대 후반에 갑자기 환속해 할아버지랑 아빠의 제사를 지내곤 다시 가정을 꾸렸어. 새로운 왕이 어진 인재를 등용한다는 소문을 듣고 유학자로서의 포부를 펼치고 싶었거든. 하지만 이내 꿈을 접었어. 두 번째 아내의 죽음과 폐비 윤씨(연산군 엄마) 사건으로 인한 정국 혼란, 그리고 여전히 세조의 편에 섰던 이들이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에 질려버렸기 때문이야.
열공 스크랩
3 예술가 김시습
촌철살인의 대가이자 언어의 마술사
속세를 떠나 있었다고 해서 시습이 할 말을 참고 살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단종의 복위를 꾀하던 동료들을 배신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김질이란 인물이 있었어. 김질의 장인이 당시 영의정이던 정찬손이었는데 시습이 거리를 지나다 t물렀거라, 영상어른 행차시다u하는 소리를 들은 거야. 가만있으면 시습이 아니지. 즉시 정찬손을 향해 t네 놈은 그만두는 것이 마땅하다!u 하고 호통을 쳤다지 뭐야. 세조의 브레인이라 불렸던 한명회도 가만두지 않았어. 한명회가 얼마나 한 평생 부유한 삶을 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압구정이야. 한명회는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세워놓고 압구정이라 이름 붙인 뒤 스스로에게 심취해 r청춘부사직/ 백수와 강호(靑春扶社稷/ 白首臥江湖, 젊어서는 사직을 보필하고, 늙어서는 강호에 묻혔네)s라는 시를 지어 걸었지. 이를 본 시습은 딱 두 글자만 손봐줬어. r청춘망사직/ 백수오강호(靑春亡社稷/ 白首汚江湖, 젊어서 는 사직을 망쳤고, 늙어서는 강호를 더럽혔네).s 시습의 개작시를 본 사람은 모두 감탄했고 배를 잡고 웃으며 시를 읊었대. 훗날 이 사실을 알게 된 한명회는 노발대발 난리였다나 뭐라나.
하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모든 이를 미워한 건 아냐. 어릴 때부터 동문수학했던 서거정과는 평생의 우정을 이어나갔거든. (서거정은 시습보다 15살이나 위였어. 시습이 태어나기 전 r6세 신동s이라 불렸던 인물이 었고.) 서거정은 변절한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세조와 친했던 사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백성을 아꼈던 예술가 시습은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와 도교까지 섭렵했던큰 학자였어. 또한 수만 수의 시를 지었던 대시인이 기도 했지. (한 번씩 화를 참지 못하고 불 질러버린 바람에 현재는 2천200여 수만 남아 있단다.) r시대의 틀을 깬 작품s으로 추앙받는 <금오신화>를 통해 이 땅에 소설이라는 문학 양식을 확립시킨 창작자였으며 뛰어난 그림 솜씨로 자화상을 그려냈고 조각에도 능했던, 한마디로 r걸출한 예술가s였지. (그림과 조각도 어느 날 느닷없이 통곡하며 아궁이로 골인시킴.)
수많은 작품은 후예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선조 15년인 1582년엔 왕명을 받은 율곡 이이가 그의 유고를 정리해 <매월당집>을 간행하기에 이르렀어. 승려의 삶을 살았던 시습의 행적을 비판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훗날의 많은 학자는 시습의 지조와 절개를 높이 평가하며 찬양했단다. 겉모습은 아웃사이더였으나 내면은 늘 백성의 안위를 생각한 r애민 정신s의 소유자 시습. 그가 지은 <애민의(愛民義)>를 감상하며 시습이 세상에 펼치고 싶었던 꿈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함께 생각해보자. t임금이 왕위에 올라 부리는 것은 백성뿐이다. 민심이 함께하면 만세토록 군주가 될 수 있으나, 민심이 떠나서 흩어지면 하루 저녁도 기다리지 못해 필부(匹夫)가 되는 것이다. 군주와 필부는 겨우 머리카락의 차이만 있을 뿐이니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곡식 창고와 재물 창고는 백성의 몸이요, 옷과 모자와 신발은 백성의 가죽이요, 술과 음식은 백성의 기름이요, 궁실과 거마는 백성의 힘이요,세금과 물건은 백성의 피다. 그러므로 임금이 음식을 받으면 백성들도 나와 같은 음식을 먹는가를 생각하고, 옷을 입게 되면 백성들도 나와 같은 옷을 입는가를 생각해야 한다.u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수시@합격생20
2023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가은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경기 소명여고)수학 모델로 코로나 상황 분석, 인공지능 진로 여는 열쇠 됐죠 고교 입학 후 학교 홍보단 활동을 하며 유튜브에 올릴 학교 홍보영상을 만들었다. 기획부터 촬영과 편집, 출연까지 하다보니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경영학이나 홍보, 마케팅 관련 진로를 생각했다. 고2로 진학할 무렵,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연 계열을 진학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 학년 위 선배들이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선택형 수능은 자연 계열 선택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학교 내에서도 자연 계열로 쏠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t제게는 도전이었어요. 자연 계열 진로를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자연 계열로 진로를 바꾸면서 어떤 분야를 공부할지 고민이 깊었고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 무렵 우연히 마음을 울리는 다큐멘터리를 접하면서 인공지능학과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너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73 휴먼 다큐멘터리였는데 7살에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가상 세계에서 딸을 만나는 내용이 었어요.u
세상을 떠난 아이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비슷한 나이대의 모델을 360도로 둘러싼 카메라로 촬영하고 또래 아이 5명의 목소리를 녹음해 만든 10 시간 분량의 데이터에 딥러닝을 적용해 재구성한 다큐였다.t기술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어요.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이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죠. 하지만 인공지능 덕분에 인간은 다른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다고도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싶습니다.u 수업과 동아리에서 인공지능 탐구 활동 이어나가
인공지능 진로를 결정한 후 차곡차곡 관련 활동을 해나갔다. <인공지능기초>와 <과학과제연구> 수업에선 탐구 활동 보고서를 작성했다. 고교 진학 후 내내 코로나 상황에 있다 보니 탐구 활동도 자연스럽게 코로나와 관련해 진행하게 됐다. t<인공지능기초>에서 수학 모델 중 하나인 인공신경망을 공부하면서 전염병 예측에 많이 쓰이는 4*3 모델에 대해 알게 됐어요. 미분방정식을 통해감염병 확산을 예측할 수 있더라고요. 미분과 적분을 이용해 변화를 측정하는 척도와 감염자 전체 비율을 나타낼 수 있었죠. 파이썬의 인풋 함수와 임포트 함수 등을 이용해 감염병 취약자, 감염자, 회복자에 대한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냈고 요. 이 활동을 통해 수학적 모델링에서는 핵심 변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u
<과학과제연구> 수업에선 선형회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t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수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순서대로 나열한 다음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엑셀, 4144 등의 프로그램으로 나타냈어요. 엑셀을 이용해 가설을 설정하고 독립변수인 백신 접종자 수와 종속변수인 확진자 수에 대한 선형 추세선을 나타냈습니다. 연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했는데 정확한 원인을 몰라 난감하기도 했죠.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면서 백신 접종 외에 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정책,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분석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상에 대한 단순 분석보다는 통찰적 이해를 위한 다양한 정보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u
고3 때는 인공지능 융합 소프트웨어 동아리에 들어가 )5.-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만 들었다. t센서 정보를 아두이노로 입력받아 처리하고 액추에이터로 출력하는 실험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다지고,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이해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인식과 센서, 영상과 음성인식, 언어이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의 기본 구조를 익힐 수 있었죠. 또 )5.-을 이용해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들었어요.u
학생회와 학교 홍보 활동에 대한 열정수시 6장을 모두 종합전형으로 쓴 가은씨는 자기소개서를 여러 번 고쳐 썼다. 학생회와 홍보단 활동으로 자기소개서를 채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인공지능 진로에 대한 적합성을 강조하기 위해 방향을 바꿔 다시 작성했다.t사실 고교 내내 가장 열심히 한 활동은 학생회와 학교 홍보단이었어요. 중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질의응답식 고교 소개영상을 촬영하고 또 볼펜, 메모지, 배지 등 학교 홍보 기념품을 만들어 언박싱 영상을 제작했어요. 효과적인 학교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했습니다. 또 랜선 학교 탐방 영상을 제작했는데 술래잡기 콘셉트로 술
래를 따라가다 보면 학교 구석구석을 알게 되는 형식이었어요.u
영상은 대부분 기획부터 촬영, 편집, 출연까지 했다. 학생회와 홍보단 활동을 하며 높아진 추진력, 적극성, 도전정신은 낯선 분야인 인공지능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t학생회 총무부 부장으로 각종 사업과 캠페인 예산을 편성하고 각 부서를 조율하면서 추진력이 필요할 때가 많았어요. 사업에 필요한 기본 물품들을 구매해 각 부서에 지원해주기도 했고요. 홍보 영상 제작 역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필요했죠. 활동으로 길러진 도전정신과 추진력은 탐구 과정에서도 도움이 됐습니다. 탐구 주제를 정할 때도 r잘될까s 걱정해 주저하기보다 검토 후 바로 진행했죠. 또 감염병 확산을 예측하는 4*3 모델을 탐구할 때 파이썬의 특정 코드들이 이해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 있었어요. 교과서와 코딩 교재를 찾아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모르는 코딩 전문가에게 4/4로 질문했어요. 해결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u
자연 계열 진로, 어렵지만 의미 있는 선택가은씨는 과학 과목에 자신이 없어 자연 계열 진로를 망설이는 후배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t어렵지만 도전해보라고 전하고 싶어요. 생명과학에서 유전 공부를 하면서 r인간이 이렇게 후손을 만들어가는구나s라고 느꼈고, 밤 하늘의 달을 보면서 지구과학에서 배운 달의 위상 변화를 떠올리기도 했어요. 과학 안에 포함된 수학은 어렵지만 자연현상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사회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은 뉴스 등을 통해 살면서 접할 일이 많지만 과학은 별로 없잖아요 학창 시절 과학을 공부할 기회를 얻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u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생명과학Ⅰ> <통합과학>을 배울 때 생명시스템 단원 중 유전에 흥미를 느꼈다. 더 배우고 싶어 선택했다.▒ <과학과제연구>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자율적으로 탐구해보고 싶어 선택했다.▒ <인공지능기초>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만큼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 ▒ <수학과제탐구> 수학 탐구 보고서를 작성할 기회가 있고, 인공지능과 수학을 연결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싶어 이수했다.
선형회귀 분석을 통해
최적의 추세선을 구하기 위해 손실함수의 개념을 알아보고, 수학 최프로적그 추램세을선 활의 용기해울 블기록를코 구딩했으다로.
3) 실험 과정
아두이노와 조도 센서를 이용해 어두운 정도를 수치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r창업 1학년아이디어 구상하기s활동에서 r우산 스마트폰 거치대s r반려동물 배설물 로봇청소기s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업계획서를 작성함 <과학탐구실험> 기상청 날씨 누리집에 서 1980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 지역 기온 자료를 수집해 엑셀로 평균을 산출, 그래프를 작성함
<독서> <*의 미래, 생각하는 기계>를 읽고 인2학년공지능이 만들 미래를 전망하는 서평을 논리적으로 작성함 <수학Ⅱ> 과속 단속 카메라의 원리에 대한 보고서 작성 <영어Ⅰ> 인공지능 전문가 라는 꿈을 가지게 된 배경과 소신을 영어로 발표함. 개인정보 침해 및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함 <화학Ⅰ> 운전 중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자동차 뒷유리 열선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수업 시간에 배운 산화환원반응 원리와 연결해 정리한 후 결과물을 발표 <지구과학Ⅰ> r우주연구기관의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행성 존재 파악s을 주제로 탐구 보고서 작성 <정보> 파이썬 언어의 프로그램 문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간단한 계산 프로그램 작성 가능함
<수학과제탐구> r공학적 도구로 3학년최적 추세선의 기울기 구하기s를 주제로 활동 보고서 작성, 최적 추세선을 구하기 위해 손실함수의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 수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손실함수값이 최소가 되도록 이동하는 과정을 100회 반복한 후 결과를 발표함 <인공지능수학> 공학도구인 r데스모스s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세선에 따른 예측값과 오차를 구해보는 활동을 통해 그래프 해석 및 논리적 절차 수행 능력을 확인함 <과학과제연구> 아두이 노와 조도 센서를 이용해 어두움의 정도를 수치화하는 연구를 진행함
EDUCATION #직업
#진로#꿈@찾는@생생@일터뷰생생꿈 일 찾터는뷰 29
삼일회계법인 최근일 회계사기업 재무부터 시청자 투표까지 신뢰성 검증h판단하는 r인증s 전문가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작스레 r회계사s가 화제가 됐다. 투표 인증 과정에서 집계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른 누군가가 개입한 흔적은 없는지 회계사들이 공정성을 인증했기 때문. 이처럼 회계사의 업무 영역은 기업의 재무 너머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첨단 기술과 만나 단순 숫자 계산은 기계에 맡기고 숫자 너머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결과를 신뢰할 만한지 검증h판단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앞으로가 기대된다. 삼일회계법인 최근일 회계사를 만나 일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사진 이의종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하나다. 1971년 설립돼 약 3천500명의 전문가들이 고객 기업의 산업적 특성에 맞는 회계감사, 세무 및 경영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회계h경영컨설팅 업체, 1X$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디지털
디지털 기술 적용해 효율성 61
최근일 회계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 중 2019년 제54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현재 감사 본부에서 일한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디지털 엑셀러레이션(%) 팀에도 소속돼 종전의 회계사 업무에 디지털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2. 어떤 일을 하는가 회계사의 직무는 감사, 택스(5BY), 딜(%FBMT)로 나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회계법인에는 감사 본부, 택스 본부, 딜 본부가 존재하죠. 저는 감사 본부 소속으로, 감사 및 기타 인증 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계감사는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실적을 보여주는 회계보고서)가 올바르게 작성됐는지 인증하는 일입니다. 이때 회사가 좋은지 나쁜지를 인증하는 게 아닙니다. 매출이 하락한 회사가 실적이 부진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다면, 적정한 보고서인 것이죠. 반면 실제 실적을 부풀린 흔적이 있다면 부적정한 보고서입니다. 택스 본부에서는 세금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금 관련 자료에서 조세 부담을 완화할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는 통찰력과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딜 본부에서는 재무 자문을 제공합니다. 기업의 인수 합병, 부동산 매각 같은 거래를 위해 이와 관련된 쟁점들을 검토h대응하며 계약 협상에 도움을 줍니다. 저는 지난해 6월 감사 본부 내에 신설된 디지털 엑셀러레이션 팀에도 소속돼 회계사의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접한 경험은 없지만, 회사의 제안을 받고 합류했어요. 팀이 출범한 후로 여러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회계보고서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해외 자회사의 횡령 등 이상 징후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회계사, 세무사 어떻게 다를까 회계사도 세금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무사의 업무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회계사는 주로 회사를, 세무사는 주로 개인을 담당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2. 앞으로 회계사라는 직업의 전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전망이 밝죠. 회계사의 업무는 보고서상 숫자의 합계를 검증하는 단순한 업무부터, 해석의 여지가 다양해 전문가적 판단이 요구되는 업무까지 다양합니다. 이 중 단순 업무에 소비되는 시간을 절약한다면 판단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겠죠. 또한 디지털은 판단 업무 자체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사용한다면 크고 복잡한 자료들에서도 부정의 흔적을 찾아 낼 수 있죠.
또한 회계사는 회계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인증 업무를 합니다. 이때 제3자인 회계사가 재무제표가 적정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한다면 기업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회계 정보 외의 인증도 회계사가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방영한 엠넷의 <보이즈플래닛>이 바로 그 예입니다. 순위 집계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하는지, 관계자가 개입한 흔적은 없는지 등을 회계법인으로부터 인증받았죠. 정보의 투명성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회계사는 앞으로 더욱 필요한 직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KEY WORD 02 도전
연속된 도전,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다
2. 회계사가 되는 과정은 어땠는가 군대에서의 시간이 아까워 수능에 재도전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주변 형들을 따라 공인회계사($1) 시험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전공 공부를 미리 해두는 셈이라 생각했죠.
당시 1.1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역할 때까지 중급회계, 원가회계, 경제학 등 기초 과목을 수강했죠. 전역 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던 해에 바로 1차 시험을 통과했고, 그다음 해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저는 시험 과목들이 적성에 맞았던 편이라 빨리 합격했지만 4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2. 회계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회계사들 중 경영학과 출신이 많습니다. 그래서 회계사가 되려면 경영학과 진학이 유리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학과가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습니다. 단지 $1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이 경영학과에 주로 개설돼 있어 상대적으로 시험 진입이 쉬울 뿐입니다. 경영학과가 아니어도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으니 전공에 상관없이 도전 가능합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이공계 전공의 회계사를 선호하기도 하죠.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숫자와 관련된 직업이기 때문이죠. 복잡한 계산을 풀기 위해 계산기도 써야 하고요. 수학적인 감각이 있다면 경제나 재무관리 같은 일부 과목에서 유리할 수도 있지만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1 시험은 암기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공식 암기로 풀 수 있는 정형화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됩니다. 100점을 받을 수 없는 시험이기에 킬러 문제들을 틀리더라도 합격엔 큰 지장이 없죠. 보통은 암기할 내용이 많아 난관에 부딪히기 때문에 끈기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회계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뻔하지만 고교 학습에 충실하길 바랍니다. 학습한 내용을 열심히 암기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때도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수학적인 감각이 있다면 경제나 재무관리 같은 일부 과목에서 유리할 수도 있지만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1 시험은 암기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0#학사전@ 공인회계사 시험
# 공인회계사 시험
r$1($FSUJGJFE 1VCMJD DDPVOUBOUT)s1차 시험은 2월에, 2차 시험은 6월에 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3교시에 걸쳐 치른다. 2차 시험은 이틀에 걸쳐 총 5과목(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을 보는데, 각 과목 배점의 60% 이상 점수를 획득하면 합격한다. 부분 유예가 가능해 6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과목은 그다음 해 2차 시험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다. 해마다 합격자 수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최근 4년간 매해 1천명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2025년부터는 정보기술(*5)의 중요성을 반영해 자격 요건과 시험 범위가 일부 개편될 예정이다. 기존의 자격 요건은 회계h세무, 경영학, 경제학 관련 학점을 이수하고 공인영어시험 점수를 취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변경 후 경영학 3학점이 줄어든 대신 *5 관련 학점이 추가 됐다. 또한 2차 시험의 회계감사 과목에서 *5 분야 관련 평가가 기존 5%에서 15%로 확대됐다. 정확한 시험 시행 계획은 전년도 11월 중으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다.멘토rT 5*1 시험 불안감 극복하는 방법무던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1는 1년에 한 번 있는 장기전입니다. 수능과 비슷하죠. 그런 면에서, 청소년들에게 준비 기간이 길고 부담이 큰 시험을 잘 치러낼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당장 성적이 안 나온다고 좌절하지 말고, 하루하루 해야 할 공부를 하세요. 돌이켜보니 수능이나 $1 등 각종 시험에 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은 대부분 별 생각 없이 공부하는 친구들이었더군요. (웃음) 생각이 없다는 건, 주변의 이벤트나 눈앞의 성적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다는 얘기예요. 예를 들어 $1에 도전할 정도라면 평소 공부에 자신 있는 학생일 테죠. 이런 친구들도 $1 도전 초기엔 100 점 만점의 시험 과목에서 30점 이하의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보통 당황하고 불안해하는데, 무던하게 할 공부를 해낸 친구들이 마지막에 웃더라고요. r새벽 축구 경기 보고 싶은 데 어쩌지s r오늘 중간고사 시험을 망친 것 같은데 어쩌지s 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져요. 얼마나 놀고, 얼마나 공부했는 지보단 묵묵히 걸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을 앞둔 여러분들에게 좋은 앞날이 펼쳐지길 기원하겠습니다.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10대를 위한 선거 수업>
개념 $IFDL!
선거: 시민이 자신을 대신해 정치적 결정을 내릴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도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선거h정치 문제 판단 역량 기르기 관련 전공: 정치외교학과 법학과 법경찰학과 법무정책학과 행정학과교과 연계 적합書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김영진 교사(세종 해밀고등학교)
박진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승지홍 교사(경기 수택고등학교) 허균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
★★★
지은이 승지홍펴낸곳 다른t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선거와 정치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정치, 선거, 선거 제도, 투표 방법 등 크게 네 주제로 나눠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정치의 의미를 밝히는 것에서 시작해 민주주의와 선거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선거의 4대 원칙은 무엇이며 정당은 왜 필요한지 등을 우리 정치사와 연결해 차례로 안내하죠. 고교 <통합사회> <법과 정치> 속 개념을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선거나 정치 제도에 대한 의견을 친구와 나눠보거나, 일상 속 선거h정치 관련 뉴스에 숨은 교과 개념을 찾아 정리해보길 권합니다. 시민이 갖춰야 할 올바른 정치 의식, 스스로 정치 이슈를 판단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겁니다.u @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사회 ①
<정치와 법> 선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교과@연계@적합서 #사회BOOKS&SUBJECTS
ONE PICK! 함께 읽기
지금과 미래를 바꿀 정치h선거 일상 언어로 풀어낸 사례로 이해하기
r정치s와 r선거s는 언제나 가장 뜨거운 이슈다. 한데 청소년에게는 좀 다르다. 대부분 무관심하거나 기피한다. 먼 어른들의 갈등으로 여기기 때문. 하지만 정치는 사소한 일상도 변화시킬 강력한 힘을 가지며, 이 힘의 방향키는 r선거s가 쥐고 있다. 정치와 선거를 이해한다면 나와 가족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이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선택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책은 r우리의 일상s인 정치를 강조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r시민의 참여s 수단인 선거를 알려준다. 교과서나 신문에서 접하는 관념어나 추상어 대신 일상 언어로 바꿔 설명해 한결 쉽다. 네 개의 주제에 r모두를 위한s r민주주의의 축제s r공정사회의 뿌리s r세상을 바꾸는s 이란 수식어를 붙이거나, r정치의 원칙은 나누기s라고 표현하며 이해를 돕는 식이다. 또 개념 정의부터 관련 제도, 국내 정치사 등을 훑는다. 복잡한 내용은 표로 따로 정리하고, 각각의 제도에 따른 다양한 사례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정치h선거의 기초 개념부터 실사례 적용까지 깊이를 더해갈 수 있다. 정치h선거 제도 와 영향을 주고받은 역사, 철학에 대한 시야도 넓힐 수 있다. r교과 연계표s 를 참고해 <통합사회> <법과 정치> 교과서와 함께 보면 더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 목차를 다시 보며 r정치란 무엇일까 s r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는 어떻게 다를까 s r왜 정부 형태는 나라마다 다를까 s r정당은 왜 필요할까 s 등의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제시해보자. r선거구제 개편s r의원내각제 개헌s 같이 지금 논의되는 이슈를 책의 내용에 기반해 해석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막연했던 정치와 선거를 일상에서 재발견하고, 중요성을 인식하며 r깨어 있는 시민s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한걸음 더 일본의 r의원내각제s, 미국의 r상하원제s 등 외국의 정부 형태와 선거 제도 조사해보기 우리나라 r선거구제 개편s 논의 배경과 소선거구제, 중h대선거구제의 장단점 알아보기 민주주의 r다수결s 방식의 친단구점들과과 개 토선의안해을보 기찾아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 / 난도지은이 / 출판사 추천 평공부하기 바빠서, 아직은 어리니까 등의 이유로 외면하고 있던 정치를 가까이하고, 어떤 정치가 필요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다. 김아치닌도★ ★정꽁치치도 임다정른은길우동r교유시거과에리 서배에 에교달서 과 갇아 서시저힌 민 속씨정들, 생치r의정 소끌 치정한어s치엔 내정 분의는치노식가 좌 을조 아충 조절니우사이돌라 한 ,어 설우다렵문리는다 조 생는설사활 정헬 프모으스로로든 트젝 t곳레나트에이라s라 너있님는 는이등 부 정하다제치는양가를 한게 눈 이 이정길해야치을하기u 끈라게가다며 된등. 침기다장을존.한 책 튀정다의기치. 명학는 교랑생 할양한들아서 처또버와럼래지는 설언, 여설문어러문 로조모지 사짧로를를게 다성 해쓰르가보여다시거 .재게 중나밌 생학, 지다각생금. 하들 내는이 주변의 문제에서 숨은 정치를 찾아보길 권한다. r정치는 생물이다s라는 말처럼, 정치의 역동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r선거s다. 이 책은 지금까지 치른 50여 차례의 선거가 선한★국거★ 로정★ 치읽★사는 웅진김지현식성하우스달짚결등어정라 기적진낸상 다선천시. 거기외동h한에시정 에나부치 라정정 전의행치략위 의운들들 명역을이을할 찾 상과어아징 떻중 정하게요리는 성바하 어도꿔거두 왔자나운는연, 과시지스거 대럽생 의현게생 상 선하인을게거식 , 고한 들치려다려열해.준 했책 다앞던을.으 분민읽로단주고의을화 지 선 앞시금거두기 정 결고와계과 실급를를변시 휩 예하한쓰측는 최는해 2초 1현보세의상자기 선과. 의교거 흡 선과부사거서터한 속속r 피과 고가아거리장노 정타 표극치h분적 샌현한인드상 정순위, 치과간치가거들표 와더을s 나은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실전 지식으로 느껴질 것이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연계 전공정치행정학과
전유정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1학년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t조사h발표 후 같은 주제 추천 도서 읽으며 심화했어요u
2. 정치행정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정치 관련 단원이 재밌더라고요. 배울수록 뉴스를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고교에서도 <정치와 법>을 중심으로 사회 과목을 배우면서 정치 갈등 뒤에 복잡한 진영 논리와 이권 다툼이 숨어 있고, 한 번의 투표가 일상을 크게 바꾼다는 것을 배웠죠. 사회를 이해하는 시야를 얻는 것 같아 더 열심히 8시 뉴스를 찾아보고, 일찍 등교해 신문 기사를 읽었어요. 자연스럽게 전공도 정치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찾았죠. 고교 때 고대 정치에서 비중이 큰 아리스토텔레스에 흥미가 생겨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을 수강했는데, 대학의 r정치학s 수업에 관련 내용이 고스란히 나오더라고요. 사탐 과목은 인문 계열의 기본 소양이니, 흥미로운 과목을 중심으로 꼼꼼히 학습하고 오면 좋겠습니다.2.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추천 도서를 중심으로, 관심 주제에 대한 깊이를 더했어요. 고1 때 코로나로 인해 시험 볼 때만 등교했어요. 고민이 컸는데, 학교에서 전공별 추천 도서 목록을 제공해줬죠. 독서와 교과h비교과 활동을 연계하자고 생각했어요. 인문 계열 전공 추천 도서를 찾아보다, r정치s 관련 학과로 진로를 결정했을 때 모교 출신의 정치외교학과 선배에게 여러 책을 추천받았어요. 학교h선생님의 추천 도서가 개념 위주의 필독서였다면 선배의 추천 도서는 당시 사회적 이슈와 전공 학습이 반영돼 민주주의, 선거, 국제외교 등 세부 분야를 접근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스스로 심화 학습을 하며 대학에서의 공부를 미리 그려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죠.
저는 주로 수업에서 자료를 조사하거나 발표하면서 관심이 생긴 주제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며 좀 더 깊게 탐구했어요. 관심 주제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하나의 지식을 여러 개념과 연계해 확장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면접 대비에도 도움이 됐고요.추천 도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지은이 스티븐 레비츠키h대니얼 지블랫옮긴이 박세연 펴낸곳 어크로스
고교 시절, 대학생 선배가 추천해준 책 중 한 권입니다.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후, 가정 어려운 개념이 r민주주의s였어요. 공부할수록 r다수결s이 늘 옳은지, 시민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째서 누군가는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리고 누군가는 민주주의를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는지 스스로 묻게 됐고, 결국 r민주주의가 도대체 뭘까s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답을 찾고 싶어 읽어본 책인데, r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연합할 수 있어야 한다s는 글귀에서 방향을 찾았어요. 대통령 선거를 겪으면서 글귀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었고, 대학 면접에서도 이 책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요. 정치를 깊게 접근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추천해요.
정치의 기초 개념을 쉽게 다질 수 있는 책입니다. 대다수 청소년에게 정치는 골치 아프거나, 가까이하기 꺼려지는 대상입니다. 뉴스를 통해 본 모습들이 긍정적이지 않으니까요. 이 책은 그런 부정적인 정치가 아니라, 우리 일상을 바꾸는 정치의 진면목을 알려줘요. 선거, 대통령제 등 주제에 따라 파트가 나뉘어, 관심 분야에 집중하기도 쉽고요. 제가 이 책을 접했을 때 선거권 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대선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돌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정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후배는 물론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 후배들도 교양용으로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해요.
<10대를 위한 정치 토크> 지펴은이낸 곳승 다지홍른
최근 대입에서 교과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성적은 물론, 이수 과목, 세특 등을 아울러 보죠. 따라서 교과 수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독서를 통한 심화 학습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각 교과 자문 교사단과 함께 교과별 주요 개념을 골라 추천 도서를 선정h소개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과 수준별 추천 도서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대학생 선배의 독서 활동 팁과 추천 도서도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청소년만 입장 가능 !
학원가 속 이색 쉼터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t어, 이 집 모양은 뭐지 굴뚝도 있네!u 아이와 오랜만에 대치동 사거리를 걷다가 신기한 장소를 발견했어요. 가로수 사이 노랑, 파랑, 하양 테두리를 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더군요. 홀린 듯 다가갔더니, 유리 벽 사이로 집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어요.
t이 공간은 뭐지 u 두 발 뒤로 물러서 바닥을 내려다보니 보도블록에 r청소년 휴식 공간s이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집 옆면에는 r스트레스 프리존s 이라고 쓰여 있고요.
보도블록에 쓰여 있는 r청소년
갑자기 멈춰 선 엄마 때문에 뚱해 있는 아이에게 t들어가 볼래 u 라고 제안했죠. 더 떨떠름한 표정을 짓더군요. r여길 엄마랑 같이 s란 생각이 드러나더라고요. 아이에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청소년만 입장 가능했어요. 게다가 주말은 휴무였고요. 하지만 이미 제 호기심은 풀 충전! 밖에서 내부 구조가 훤히 보이니 한 번 둘러라도 보자며 아이 손을 잡고 집 사이사이를 누비기 시작했죠.
녹색 유리 집은 r10분 사운드 테라피 존s으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심신을 안정시키거나, 마음껏 소리지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초록 사운드 존 옆집에는 오렌지색 r피트니스s 집이 있었어요. 튼실해 보이는 실내 자전거가 놓여 있었죠. 학원을 오가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실컷 타볼 수 있겠더라고요. 건너편으론 집 세 채가 나란히 보였어요.길거리에 있는 집들을 구경하다 보니 땀이 나서 휴식이 필요했어요. r이제 마지막이다s 하고 살펴본 집은 r10분 리프레시 테라피 존s 이었어요. 천장 에어컨 아래 노란 테이블과 긴 의자가 놓여 있어 몸과 마음을 잠시 충전하기에 딱 좋아 보였죠.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제 손을 끌며 얼른 집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발걸음을 재촉하는 아이, 대치동 학원가를 덮친 새로운 풍경을 보며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r남 눈치 보지 말고 마음에 드는 집을 마음껏 사용해보면 좋겠다!s r아이들의 테라피 하우스가 필요치 않은 거리가 되면 좋겠다!s 그리고 r엄마들을 위한 프리 존도 생겼으면!s이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프리 존에 있는 방 하나만이라도 내어주면 좋을 텐데, 아이들은 싫어하겠죠 하하!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리포터가 선정한 건강 만점 간식 레시피도 놓치지 마세요!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고입·학과 심화 편News in News입시 &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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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1’ 허용 영향 있을까?2024 입시 변화 따른 과탐 선택법50실용 학문 없다 첨단 기술과 융복합하는 인문 계열 전공 따라잡기54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②CAU융합형인재 VS CAU탐구형인재56데이터로 보는 입시 08성취도 비율 고려하는 서강대 교과전형진로선택 과목을 많이 선택하면 유리한 이유EDUCATION #선택과목
#수시#정시#수능교육과정에선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분위기 뚜렷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계열 구분은 없어졌지만 자연 계열 진학을 생각한다면 과학 중심의 과목 선택을 해야 한다. 주요 대학들이 정시에서 자연 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를 지정했고,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과학 교과로 진로 역량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 호서고 박세근 교사는 t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대체로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한다. 지역의 경우 대다수 학생이 수시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한다. 과탐 과목은 진로나 학업 역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진학하려는 계열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공학 계열을 생각한다면 물리학을 필수로 선택하고, 의학 계열이나 보건 계열을 생각한다면 생명과학을 우선 선택한 뒤 나머지 과목을 고민한다u고 설명했다.서울 동북고 강현식 교사는 t대학에서 공학 계열에 진학하려면 물리학 과목을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고, 학생들 사이에 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해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 전공 연계 권장 과목을 제시하거나 종합전형에서의 선택 과서울대 rⅠ+Ⅰs 허용 영향 있을까 2024 입시 변화 따른 과탐 선택법
수능 과학탐구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지만, 정시가 확대되면서 수능에서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3 때 과탐 Ⅱ과목을 배우지만 수능에서 과탐 Ⅱ과목을 선택하는 인원은 극소수다. 2023 수능까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의 선택 비율은 다른 6과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과목들의 독주는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2024 수능 과탐에서는 여러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Ⅱ과목을 응시해야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응시할 수 있었던 서울대가 Ⅱ과목 지정을 폐지하면서 일부 모집 단위에 물리학과 화학을 응시하도록 지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상위권 수험생은 과탐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4월에서 5월로 미뤄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 평가에서 과탐Ⅱ의 최고 표준점수가 기이하게 높게 나오고, 등급 컷이나 평균은 기이하게 낮게 나오면서 향후 과탐 선택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많다. 8개 과탐 과목의 특징과 수능 선택 비율의 변화, 수능과 교육과정에서의 과탐 선택 기준을 살펴봤다.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도움말 강현식 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h박세근 교사(충남 호서고등학교)h이만기 소장(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h허철 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목에 따른 영향력 등을 발표하면서 자연 계열, 특히 공학 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물리학 선택 비율이 크게 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Ⅱ과목이 진로 선택 과목이 되면서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평가해 학업 부담을 줄여준 것도 진로와 관련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u고 전한다.
수시냐 정시냐에 따라 과목 선택 기준 달라져현재 과학 과목 선택과 관련해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준비한다면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정시에 집중하는 경우라면 진로보다는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보통 고2 때Ⅰ과목 2_3개를 고르는데, 공학 계열을 생각한다면 <물리학Ⅰ>을 기본으로 하고,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에 서 1_2개를 선택한다. 공학 계열과 의약학 계열 등을 함께 고려할 때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을 선택하거나 2개 과목은 진로에 맞게 선택하고 수능을 염두에 둬 선택 인원이 많은 <지구과학Ⅰ>을 고른다. 혹은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위해 과목을 선택한다면 선택 인원이 많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하기도 한다.
정시에 집중한다면 진로보다는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 인원이 많다면 그만큼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응시해 시험 난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2023학년 수능만 하더라도 Ⅰ과목 중 가장 적은 인원이 응시한 <물리학Ⅰ>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70점, 백분위는 99로, <생명과학Ⅰ>의 표준점수 72점과 백분위 100과는 차이가 있었다. 선택 인원이 많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과 달리 선택인원이 적은 과목들은 그해의 난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들쑥날쑥해진다. 다만, 과목별 난도를 예측할 순 없기에 탐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찾는 것이다. 또한 수능 성적의 목적에 따라, 목표로 하는 점수가 몇 점이냐에 따라서도 과목 선택이 달라진다.2024 수능 과탐 선택의 변수,
서울대의 과탐Ⅱ 필수 폐지 영향 나타날까 과탐은 과목도 많고 난도도 다양해 지금까지 대다수 대학은 국어h수학과 달리 자체 계산식에 의해 변환하는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했다.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면 표준점수의 차이를 줄여줘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발생하는 유불리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대는 2022학년 대입부터 탐구 과목에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지 않고 수능 성적표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데다 2024학년부터 자연 계열에서 과 탐Ⅱ 필수 응시를 폐지하면서 과탐 선택에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과탐Ⅱ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과탐 Ⅰ+Ⅰ 조합으로도 서울대 자연 계열 진학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물론 과탐Ⅱ 선택자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Ⅰ+Ⅰ 선택 시 가산점은 없고, Ⅰ+Ⅱ는 3점, Ⅱ+ Ⅱ는 5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수능 과목으로 응시한 학생은 3점을, <물리학Ⅱ>와 <지구과학Ⅱ>를 응시한 학생은 5점을 부여받는 식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고3 때 배우는 과학 과목이 Ⅱ이고, 가산점이 3점, 5점이라 서울대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고민이 될 것 같다. 따라서 과탐Ⅱ 선택자가 다소 줄더라도 그 변화는 크지 않을 것u이라고 예측했다. 과탐 Ⅰ+Ⅰ 조합으로 서울대 지원이 가능해졌지만,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을 선택해야 하는 모집 단위와 그렇지 않은 모집 단위를 구분하면서 상위권 자연 계열 수험생은 과탐 선택이 고민일 수밖에 없다. 서울대 물리h천문학부 화학부 기계공학부 전기h정보공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의대 등을 정시로 진학하기 위해서 는 반드시 수능에서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중 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능에서의 과탐 Ⅱ과목 인원 감소와 Ⅰ과 목 선택 인원 변화도 주목할 지점이다.
2021_2023학년 3년간 수능 과탐 선택 과목 비율
5월로 미뤄진 4월 모평 결과
과탐Ⅱ 만점자 표준점수 100 기이한 현상 발생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모의평가가 5월 10일에 치러졌는데, 과탐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서 5월 모평 분석 결과 <화학Ⅱ> <지구과학Ⅱ> <생명과학Ⅱ>의 최고 표준점수가 100점, <물리학Ⅱ>도 98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서울대의 Ⅱ과목 필수 응시 폐지에 따른 최상위권 이탈로 인해 과탐Ⅱ 응시자 수가 줄어든 데다 과탐Ⅱ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가 낮아지면서 최고 표준점수가 급등했다고 보고 있다. <물리학Ⅰ>의 최고 표준점수가 76 점, <화학Ⅰ>은 77점, <생명과학Ⅰ>은 73점, <지구과학Ⅰ>은 72점인 것과 비교하면 20점 이상 차이가 난다. 대다수 대학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 표준점수로 환산하기 때문에 표준점수의 차이가 나도 상당 부분 보정이 된다. 다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서울대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급의 표준점수는 136점, 3등급은 118점으로, 18점 차이였음을 감안하면 과탐Ⅱ의 최고 표준점수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1등급의 원점수가 <물리학Ⅱ> 31점, <화학Ⅱ> 27점, <생명과학Ⅱ> 26점, <지구과학Ⅱ> 27 점, 평균 점수는 10점대로 나온 것을 보며 일부에서는 절대평가로 바뀌기 전의 <아랍어>의 향기가 난다고도 언급한다.
이 소장은 t이번 모의평가 결과로 술렁일 필요는 없다. 6월과 9월 모의고사, 수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번처럼 기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u고 밝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도 t과탐Ⅱ 응시 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년 4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큰 감소는 없었다. 다만 수능이 다가올수록 Ⅱ과목 선택자는 꽤 줄어들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지금은 평균 점수가 낮지만 수능이 다가 올수록 어설픈 재학생이 이탈하고 준비된 졸업생들이 유입되면서 등급 컷도 올라갈 것이다. 단,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가 크게 낮아진 걸 보면 r꼼수s를 노린 과탐 포기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현상만으론 준비되지 않은 과탐Ⅱ로의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u고 전한다.과학탐구 과목별 특징과 수능 선택 기준
수능 과학탐구는 1_17번 문제는 대체로 평이하고, 18_20번 문제에서 난도를 조절한다. 30분 안에 20문항을 풀어야 하는데, 보통 17번 문제까지 10_15분 내외로 풀고, 나머지 시간은 3문제에 매달린다. 킬러 문제의 접근성이나 풀이 시간, 목표 등급 등도 과목의 특성과 함께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 <물리학Ⅰ> 핵심 개념@ 역학적 에너지, 열역학, 전자기, 파동의 성질, 빛과 물질의 이중성특징@ 자연 계열, 특히 공학 계열을 진학하고자 한다면 필수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강하지만 개념이 정확하게 잡히면 학습량이 나 난도에 대한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수능에선 여전히 선택 인원이 적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암기보다는 원리를 찾고 응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잘 맞는다.관련 학과@ 물리학 반도체 우주과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공학 계열<생명과학Ⅰ> 핵심 개념@ 근수축, 51, 배설, 호흡, 자극과 반응, 방어 작용, 생식, 유전 등
특징@ 의h치h한h약학 계열, 보건 계열뿐 아니라 공학 계열과도 연계가 다양해 교육과정이나 수능에서 선호도가 높다. 인문 전공과도 연계성이 있어 인문 계열 학생들도 교육과정에서 선택한다. 킬러 문항을 제외하면 암기와 기본 개념 공부로 15문항은 무난하게 맞힐 수 있어 3등급을 안정적으로 받기 어렵지 않은 과목이다. 단, 유전이나 신경전달 과정을 묻는 킬러 문항의 난도가 높고, 풀이 시간이 상당해 최고난도 문제는 찍기 실력이 좌우한다 는 얘기가 나온다.관련 학과@ 생명과학 생명공학 의생명공학 임상병리학 식품공학 의h약학 원예학 등 <지구과학Ⅰ> 핵심 개념@ 판구조론, 해수의 성질과 순환, 대기의 운동과 순환, 별, 우주 등특징@ 수능 과학탐구 중 선호도가 가장 높다. 천체, 해양, 대기, 지질, 암석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에 대해 공부하는 과목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학습 부담도 높지 않다. 다른 과목에 비해 난도에 따른 시간 압박도 없다. 선택 인원이 많아지면서 단순 암기로 풀 수 없는 세부적인 지문이 많아졌고, 정확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해석이나 실험 등의 문제가 출제되는 분위기다.관련 학과@ 지질학 지구해양과학 대기과학 우주과학 천문학 등<화학Ⅰ> 핵심 개념@ 물, 화학반응식, 전자배치, 화학결합, 중화반응, 에너지 출입
특징@ 신소재, 에너지, 환경, 신약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배워 의h치h한h약 계열이나 공학 계열과 두루 연계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선택하면 학과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수능에선 계산으로 인한 시간 압박이 큰 편이다. 주기율표나 화학식에 대한 부담도 있다. 현상을 이해하고 계산 과정을 통해 적용하는 과목으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과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관련 학과@ 화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의h약학 등 <물리학Ⅱ> 핵심 개념@ 힘, 역학적 에너지, 전자기, 에너지 전환, 파동의 성질, 빛과 물질의 이중성특징@ 개정되면서 내용이 많이 축소됐다. <물리학Ⅰ>과 연계성이 높아 <물리학Ⅰ>의 개념을 잘 다져놓으면 공부하기 수월하다. 암기량이 적다. 식을 세우거나 계산하는 문제가 많아 수학적 역량이 요구된다. 관련 학과@ 물리학 반도체 우주과학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공학 계열<생명과학Ⅱ> 핵심 개념@ 세포 특성, 세포 호흡과 광합성, 유전자 발현, 생명공학 등
특징@ <생명과학Ⅰ>과 달리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주로 배운다. 화학식이나 분자 이름, 호르몬, 효소 이름 등 낯선 용어와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관련 학과@ 생명과학 생명공학 의생명공학 임상병리학 식품공학 의h약학 원예학 등 <지구과학Ⅱ> 핵심 개념@ 한반도 지질, 해수의 운동과 순환, 대기의 운동과 대기 대순환, 우주 등특징@ 지구, 기후변화, 천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개념이 복잡하거나 암기할 내용이 많지는 않다. 개정 이전의 <지구과학Ⅰ>의 천체 단원이 포함됐다. 물리학 공식이나 수식을 활용해 현상을 설명하기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관련 학과@ 지질학 지구해양과학 대기과학 우주과학 천문학 등 <화학Ⅱ> 핵심 개념@ 묽은 용액 총괄성, 반응엔탈피, 화학평형, 반응속도, 전기화학특징@ <화학Ⅰ>의 기초 개념을 토대로 하므로 <화학Ⅰ>을 성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습량이 축소됐고, 다른 과목 대비 Ⅰ과목과의 연계성이 높다. 분석h추론 능력, 계산 실력이 요구된다. 시간 압박이 큰 편이다. 관련 학과@ 화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의약학 등EDUCATION #진로
#전공언어와 문학 작품을 연구하는 언어h문학 계열 언어h문학 계열은 언어와 문학 작품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학문이다. 언어학과는 전통적인 언어학과 응용 언어를 연구한다. 언어 습득을 주된 목적으로 삼지 않고, 언어가 어떤 원리로 발생하고 변화하며 쓰이는지를 배운다. 과학적 방식으로 언어 체계를 이해하려면 수학h과학적 소양 또한 필요하다. 부산대 언어정보학과는 언어습득(제2언어), 사회언어학, 심리언어학, 언어치료 등의 응용 분야를 배운다. 고려대도 전통적인 이론언어학 분야를 기초로 기호학(미디어, 광고언어) 등을 배운다. 중어중문학과 독어독문학과 국어국문학과 등의 어문학 전공은 대학별 교육과정에 따라 어학과 문학의 비중이 다를 수 있어 학생의 진로와 관심사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문예창작학과는 문학 작품 창작에 집중한다. 학생들은 시와 소설은 물론 방송대본,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 인간의 근원 문제를 탐구하는 인문학 계열인문학이란 인간의 삶, 사고 또는 인간다움 등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철학과는 인간의 삶에 관한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양을 배운다. 역사고고학과는 역사적인 사건의 원인과 결과, 영향 등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잘 맞는 학과다. 고고학과 문헌사학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문헌사학은 과거의 역사 기록이나 자료를 연구하는 분야다. 졸업 후에는 대학 교수, 연구원, 문화재 관리자 등으로 진출한다.실용 학문 없다 첨단 기술과 융복합하는 인문 계열 전공 따라잡기
요즘 r찐 문과s 성향의 학생이 과탐을 선택하고, 자연 계열 성향의 학생이 인문대학에 지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학에서는 융합 학문이 늘어나면서 계열을 구분하지 않은 전공이 신설되기도 한다. 이제는 계열을 떠나 스스로 전공의 이해도를 높여 진로를 설계해야 할 때다. 지난 1091호에 소개된 r자연 계열 전공 따라잡기s에 이어 인문 계열의 전공과 특성들을 살펴봤다. 다양한 학과를 알아보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곳을 찾아보자.취재 김기선 RVPLLB!OBFJM.DPN자도료움말 대 입김 주정섭보 교포수털(서 어강디대가학h교진 지로정식보융망합미 커디리어어대넷학)h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h황철수 교수(경희대학교 지리학과)
표 1@ 언어h문학 계열 세부 전공
*5 기술로 사회를 풀어내는 사회과학 계열
사회과학 계열은 사회 제도 분석, 정책 수립과 실행 등을 연구한다. 인문학 계열이 인간의 근원 문제를 탐구한다면 사회과학 계열은 사회 현상, 사회 구조, 인간 상호작용 등 사회 문제에 중점을 두고 조사,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구한다. 경희대 지리학과 황철수 교수는 t지리학과는 종합과 학적 성격을 띤다. 지리학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지리정보시스템((*4)에 관심이 많다. 21세기에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면서 (*4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 교육과정을 해당 분야에 맞추고 학과를 특성화했
표 2@ 인문학 계열 세부 전공
표 3@ 사회과학 계열 세부 전공
다u고 설명한다. 디지털 기술은 이미 인문 계열에서 도 학문을 탐구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라는 의미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디지털 기계의 보급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r뉴미디어s로 범주가 확장되면서 신문방송학과에서 디지털미디어학과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인문 계열의 대표 실용 학문 경영h경제h법학 계열
경영학과는 인문 계열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용 학문인 마케팅 재무 회계 인사관리 경영 등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을 기른다. 학문의 범위가 넓은 만큼 진로도 다양한 특징이 있다. 경영h경제 계열은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분석h예측 능력이 뛰어나며 경제와 기업, 정보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만드는
인문 계열 융합 학과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는 행정 법 정책 경제 정치 분야의 융복합 학문을 배워 공공부문과 국제기구, 언론사, 공무원 등으로 진출하거나 로스쿨에 진학한다.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은 신문방송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테크놀로지, 글로벌한국학 등 4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첨단 미디어 기술로 인문학적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융합 전공 설계가 가능하다.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김주섭 교수는 t한 분야
표 4@ 경영h경제h법학 계열 세부 전공
에서 전문성을 추구하기보다 다양한 계열에 능한 학생들이 학과와 잘 맞고 적응하기에도 좋다u고 설명한다.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와 건국대 융합인재학과 는 경영 사회과학 인문학 등의 인문 계열 전공을 융합한 학부다. 융합 학부는 학과명만으론 어떤 학문이 융합되어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학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육 목표와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 원하는 분야의 학문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학과 선택, 명확한 진로 계획이 우선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t인문 계열의 학과 선택은 먼저 진로가 명확하게 계획되어 있어야 한다. 역사학이 좋아서 역사학과에 관심이 생겼다면, 역사를 공부해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 역사 전문가나 선생님, 또는 공공기관에서 역사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면 역사학과는 좋은 선택이다. 진로 계획을 잘 세우고 학과를 선택한다면, 전공과 무관한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u라고 조언한다.
표 5@ 인문 계열 융합 학과 세부 전공
EDUCATION #대입
#수시#학생부종합전형#이원화@전형@톺아보기10*/5 1
달라진 전형명 평가 요소 같아2024학년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6융합형인재와 $6탐구형인재, 두 가지다. 2023학년과 비교하면 다빈치형인재전형이 $6융합형인재로, 탐구형인재전형이 $6탐구형인재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평가 방법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6융합형인재는 서류 100%로 선발하며, $6탐구형인재는 1단계 서류로 3.5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면접과 서류 평가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없다. 올해부터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명칭이 r다빈치캠퍼스s로 공식 지정되면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표 1@ 2024학년 $6융합형인재h$6탐구형인재 전형 방법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②
중앙대 $6융합형인재$6탐구형인재중앙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특히 2024학년엔 전형명을 변경해 $6융합형인재와 $6탐구형인재로 선발한다. 두 전형의 차이와 2023학년 대비 변화를 중심으로 지원 시 참고할 내용을 짚어봤다. 취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10*/5 2
학업 역량 74 진로 역량, 인재상 r달라s학생부종합전형을 둘로 나누어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앙대 김윤현 입학사정관은 t각각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u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서류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에 서 드러난다. 중앙대는 서류 평가에 서 r학업 역량s r진로 역량s r공동체 역량s을 반영한다. $6융합형인재는 학업 역량 50%, 진로 역량 30%, 공동체 역량 20%, $6탐구형인재는 진로 역량 50%, 학업 역량 40%, 공동체 역량 10%로 요소별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표 2).$6융합형인재는 우수한 학업 역량, $6탐구형인재는 전공 역량에 대한 평가 비율이 높다. 전자는 우수한 교과 성적을 갖추고 창의적 체험 활동이나 리더십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한 성실한 학생, 후자는 전공 분야와 관련한 탐구 역량을 드러낸 학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융합형인재의 전신인 다빈치형인재전형에는 일반고 학생이, $6탐구형인재의 전신인 탐구형인재전형에는 특목고 학생이 많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입학사정관은 t$6융합형인재는 학업에 성실하면서 교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한 학생을, $6탐구형인재는 교과 또는 창
표 2@ $6융합형인재 74 $6탐구형인재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
의적 체험 활동에서 관심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가본 학생을 높이 평가 한다u고 설명했다.
10*/5 3
$6융합형인재 합격선h경쟁률 더 높아중앙대 입학처가 공개한 입시 결과에 따르면 두 전형 합격자의 평균 교과 등급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충원율은 탐구형인재전형이 미세하게 높다. 김 입학사정관은 이에 대해 t$6탐구형인재의 전신인 탐구형인재전형은 면접을 보지 않아 부담 없이 지원한 학생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두 전형 다 100% 수준에 가까워 차이가 크진 않다. 학부에 따라 두 전형 간에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u고 설명했다.경쟁률 자체는 $6융합형인재의 전신인 다빈치형인재전형이 높다. 김 입학사정관은 t면접에 불참하는 지원자는 많지 않다. 충원율을 고려할 때 1단계 서류 성적이 2배수 안에 든다면 최종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u고 밝혔다.
표 3@ 2022학년 다빈지형인재전형 74 탐구형인재전형 모집 단위별 입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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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COLUMN & COLUMN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즐거운 고교 생활의 끝, 재수 내게 부족했던 건?
문소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64
그럼에도 학교 ⑨비전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하기 ①우리는 행복해야만 한다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COLUMN #칼럼
#공신@칼럼공2신0들23의로쾌
즐거운 고교 생활의 끝, 재수내게 부족했던 건
글 문소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3학년NVOTPZFPO99!OBWFS.DPN평준화 지역 일반고 출신이다. 중학교는 수업만 잘 들어도 좋은 성적이 나왔지만 고등학교는 달랐다. 원하는 성적을 얻기 어려웠고, 목표가 분명치 않아 진로도 정하지 못한 채 방황했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싶진 않아 r1년 동안 진로를 찾자s는 목표를 다잡고 재수를 결심했다. 다행히 항공교통관제사라는 꿈을 찾았고.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늦진지학했 않다았. 음진을로 를말 해정주하고지 싶못다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지금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유치원 때 받은 영어 과외를 시작으로 중학교 때까지 여러 학원에 다녔다. 그중에서도 체력 관리를 위해 다녔던 태권도가 제일 좋았다. 하지만 내가 전문직에 종사하길 바랐던 부모님은 t재능이 있다u는 관장님의 말에 아예 태권도를 그만두게 했다. 내가 다른 길로 가길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좋아하던 운동을 반강제로 못하게 되자 공부에도 반감이 생겼고, 중학교 때 사춘기가 제대로 찾아왔다. 친구들과 노는 것만 좋아하고 공부는 뒷전이었지만, 그동안 다닌 학원에서의 선행학습 덕인지 성적은 곧잘 나왔다. 나는 여기에 속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r어떻게든 성적은 나오겠지s r결국 대학은 잘 갈 거야s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수업r만s 열심히 듣는 학생
내가 살던 지역은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었다. 내가 진학한 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시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이었기에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었다. 자연 계열을 선택한 나는 과학중점반에서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를 모두 배웠다. 과학을 좋아해 수업 시간은 즐거웠다.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을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는 것도 장점이었다. 수학은 수준별 수업으로 나눠 들었다. 잘하는 친구들은 더 깊이 있게, 부족한 친구들은 기본부터 찬찬히 배울 수 있었다. 또 정규 과목 외에 독서 수업 시간이 따로 있었다. 주로 학교 지정 필독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다. 자연스레 책과 가까워지고 글쓰기도 즐기게 됐다. 모든 수업에 열심히 임하며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냈다.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하지만 고등학교는 중학교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수업 외의 시간에도 더 노력하지 않으면 성적을 잘 받을 수 없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상황에서 예습, 복습을 하려면 내 의지가 중요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평균 등급을 높이려면 취약한 과목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과학에 대한 편애가 큰 것도 발목을 잡았다.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성격까지 더해 점점 내신 관리에 소홀해졌다.
그렇게 3학년에 올라왔다. 그제야 본격적으로 입시가 가까워졌다는 실감이 났다. 한 학년 안에 교과 성적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정시를 준비해보려 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굳게 먹어도 r공부하는 습관s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내기 어려웠다.어느 학과를 가야 할까 진로 고민 위한 재수 고등학교 3학년 시기, 가장 큰 장애물은 진로였다. 원하는 학과가 있다면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었겠지만, 당시 내게는 구체적인 꿈이나 진로도 없었다. 결국 나는 확실한 진로를 찾겠다는 목표와 함께 재수를 결심했다. 부모님은 처음엔 반대하셨지만, 내가 확고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나를 믿어주기로 하셨다. 1년 동안 원하는 진로를 찾아보라고 말이다.
재수를 결심하고 처음엔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해나갈 계획이었다. 중학교 때의 일을 계기로 학원엔 이골이 났기에 커리큘럼이 촘촘한 여느 재수 학원은 애초에 고려하지 않았다. 또 선생님이 진로까지 상담해주는 학원의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나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공부하는 건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역시 고등학교 시기에 공부하는 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못한 탓이었다.
관제교육원 정석비행장의 모습. 훈련용 항공기 DFTTOB를 통해 직접 관제 실습을 할 수 있다.
고민 끝에 고른 선택지는 독학 재수 학원이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질문을 받아주지만, 출결처럼 기본적인 관리 외엔 과한 간섭이 없는 학원이었다. 비슷한 상황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에 집중하는 분위기여서 나도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는 와중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숙제로 따라왔다. 대학 진학이 다른 친구들보다 1 년 늦는 만큼, 취업에서는 뒤처지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전문성이 확실한 학과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선택한 학과는 항공교통물류학부였다. r항공교통관제사s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항공교통관제사는 지상에서 하늘 위에 있는 항공기들의 운항을 도와주는 직업이다. 관제탑에서 레이더를 통해 비행 중인 항공기와 소통하고, 정해진 공역 내의 원활한 항공교통 업무를 책임지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 계속 알아보니 항공 산업도 비전이 있어 보였다.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인 데다, 세계 항공 시장이 향후 몇 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기 때문이다. 진로를 정한 이후 해야 할 일은 무조건 공부 또 공부였다. 항공교통물류학부는 문과와 이과가 모두 지원할 수 있었다. 나는 싫어하는 학원을 다시 등록해가 며 부족한 과목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또 입시의 문턱을 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재수를 하는 이상 정시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었지만, 수시라는 기회를 놓치는 건 아쉬웠다.
나는 수시전형 중에서도 내신을 거의 보지 않는 논술전형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기에 승부를 걸 만하다고 생각했다. 논술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았지만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혼자 풀어보면서 공부했다. 결국 논술전형으로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입학 후 더 구체적인 로드맵 세워 대학에 입학한 후 더 자세한 진로 방향을 알게 되었다. 항공교통물류학부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통해 진출 가능한 분야는 두 가지다. 먼저 항공교통관제사다. 학교에서 1년간 이뤄지는 별도의 교육을 수료하면 항공교통관제사 면장 취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관제사 면장을 취득한 다음,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시험과 면접까지 통과하면 비로소 항공교통관제사로 일할 수 있다. 또는 운항관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운항관리사는 항공사에서 일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행할 수 있는 방안과 운항 계획을 모색한다. 학교에서 정해진 전공 수업을 이수하면 면장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나는 우선 두 개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개의 직업이 하는 일은 매우 다르지만 각각의 성향이 모두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우선 자격증
문학 일기. 작품을 읽고 난 감상을 꾸준히 정리하며 글쓰기에 익숙해졌다.
을 취득하고 공부를 더 해보며 어떤 직업에 종사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돌파구는 반드시 있다!돌이켜보니 거듭 좌절했던 고교 시절이 곧 나를 알아가는 기회였던 것 같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과학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적에 맞춰 진학하고 싶지 않아 재수를 선택했지만, 그랬기에 항공 산업을 알게 됐고, 관련 학과와 대학을 찾게 됐다.가고 싶은 학과가 생겼기에 대학뿐 아니라 전형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봤다. 나의 강점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꾸준히 해왔던 글쓰기를 믿고 논술전형에 도전해 합격했다. 성공한 경험만 이 전부는 아니다. 방황하고 고민하면서 나를 이해하고,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그 시간들은 결국 어느 시점에서 내 앞의 난제를 해결할 r돌파구s가 된다. 후배들도 이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COLUMN #칼럼
#그럼에도@학교그럼에도 학교 ⑨
비전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하기 ①우리는
행복해야만 한다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r사랑s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종업식 날에 맞춰 비전 한 줄을 완성한 채, 양양고의 2022년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비전, r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한 학교s에 가까워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특히 비전의 핵심 단어인 r행복s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r결국 근본적인 교육과정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찾는 행복은 무의미할 것s이라는 한 학생의 피드백이 잊히지 않았다. 진실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정작 r행복s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는 행복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가 고민되기 시작했다. 이때 교육과정부 동료 노세나 선생님이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서 r2023 상반기 행복교육 기초워크숍s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함께 이 워크숍을 신청해 들으며 우리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꿈꿔보기로 했다.
행복 교육이 필요한 이유
r삶의 난이도를 결정할 수 있다면 s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질문으로 행복교육 워크숍이 시작됐다. 최 교수는 삶의 난이도를 낮추려면 인생의 갈림길을 만났을 때 r선택s이 중요하며, 우리의 선택을 인도하는 강력한 원리 중 하나가 바로 r행복s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했다.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내리는 선택의 대부분은 미래 진로와 연계되어 있으며 진로를 선택할 때 행복보다는 r경제적 이익s을 우선시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자신의 열정이나 자질을 고려하지 않고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진로 분야를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꼭 학교여야만 할까, 학교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이들이 많습니다. 학교 혁신과 수업 개선은 대입의 장벽 앞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방 소도시 학교는 존폐 여부를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잘 안 될까 봐, 아이들이 괴로울까 봐, 우리 동네가 사라질까 봐j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강원 양양고 이재호 교사는 r그럼에도 학교s라 말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r학교s를 지켜야 하는 이유, 이 칼럼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편집자
선택하려는 아이들과 더 깊이 대화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으면, 수익 자체보다는 경제적 여유가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그제야 행복이 우리 아이들의 선택에도 강력한 원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
최 교수는 행복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임에도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행복에 유리한 선택과 의사결정은 어떻게 내리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른다는 사실을 짚었다. 그 이유는 어디에서도 행복에 대해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t행복에 대해 잘 알고 나면 더 행복하기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u이것이 바로 행복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였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바로 이 행복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행복연구센터에서는 행복교육을 r행복한 삶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그에 기초해 자신과 타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관점과 습관, 문화를 안내하는 교육s이라고 정의한다. 행복 워크숍은 이 행복 수업을 진행할 교원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초-심화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 워크숍을 직접 듣기 전에는 웃음치료라든지 박수기법 같은 레크레이션 강의를 듣고 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강연을 통해 이러한 오해가 행복을 r들뜬 상태, 신나는 상태s로만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 교수는 강연 도입부에서 행복에 관한 오해를 푸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 행복교육이 필요했다. 교사로서 특히 마음에 와닿는 행복에 관한 오해는 r너무 행복하면 안 된다s는 것이었다. 이 말은 우리 고3 수험생에게 자주 쓰이는 말 같았다. 지금의 행복을 미뤄두면 대학에 가서 행복해질 거라는 이야기, 고3 담임을 할 때 입에 달고 다녔던 말 같아 마음이 불편해졌다.
행복의 조건 74 행복의 본질 행복교육이 필요한 다른 이유로는 우리 사회에서 r행복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전환s이 이뤄지고 있다 는 점이었다. 정신건강을 보다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r긍정성s을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역량으로 보는 최근의 연구 등을 통해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행복의 조건과 행복의 본질을 구분해야 했다. 행복에 관한 유행어로 r소확행s이 있다. r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s의 줄임말로, 예컨대 학교에서 급식을 맛있게 먹고 운동장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때의 기분 같은 것을 말한다. 강연에서 최 교수는 r소박해야 한다s r확실해야 한다s는 것이 행복의 본질이 아니라 조건이라는 점을 짚었다.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이 다르기에, 행복을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오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가. 0&$%에서는 행복을 r(PPE NFOUBM TUBUFTs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즉 r쾌족(快族)s의 상태를 포함해 마음의 좋은 컨디션을 말한다. 여기에 덧붙여 네덜란드의 행복학 연구자 뤼트 베인호번은 r자기 삶을 사랑하는 정도s 또한 행복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정리하면 r마음 컨디션이 좋아 긍정적이며 자기 삶에 만족하고 나아가 삶을 사랑하는 것s이 행복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연구센터가 발간한 중등 행복 교과서에선 이 본질적
행복에 대해 더 쉽게 설명하고 있다. 행복은 소박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소박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 삶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본질이
가장 쉽게 정의하면 행복은 r마음이 즐거운 상태s이다. 다시 말해 즐거운 마음이 행복인 것이다. 따라서 돈이 부족하더
라도,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즐거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행복을 행복의 조건에서 구별해 생각한다면, r이유 없이 행복하라s는 가르침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조건 속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r행복s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태도이다. 라는 것을 깨달아 기뻤지만, 내 삶이 과연 이 행복의 본질에 가까운지를 돌아보게 되자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교사와 학생, 우리는 왜 불행해지는가이어진 강연에서는 행복에 관한 과학이 소개되었다. 행복에 관한 심리학적 이해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구성된 행복 교과서엔 세 가지 즐거움이 행복의 참모습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우선 r글자 그대로의 즐거움s, 쾌락주의적 행복이 있다. 예컨대 점심시간에 급식을 맛있게 먹으며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다. 두 번째로는 유데모니아적 행복이다. 이는 기분이 좋은 것을 넘어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행복이며, 행복 교과서에서는 r의미의 발견을 통한 즐거움s으로 소개한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면 육체적h정신적으로 지치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얻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곧 행복이라고 말한다. 강연에서는 이 쾌락주의적 행복과 유데모니아적 행복의 균형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대목에서 작년 전문적학습공동체(전학공)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r일(워크)s과 r삶(라이프)s의 r균형(밸런스)s을 뜻하는 신조어 r워라밸s에 대해 토론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앞선 행복심리학과 워라밸을 연결 지어 생각해보면 교사로서 해야 하는 r일s이 곧 가치의 추구h유데모니아적 행복감과 연결되고, 교사가 아 닌 개인의 삶에서 누릴 수 있는 만족감h쾌족감이 곧
r삶s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일을 통한 가치 추구와 삶을 누리는 만족감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있는가. 적어도 우리 학교 전학공 선생님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특히 처음 고3 담임을 맡았던 영민 쌤은 일과 삶의 분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힘겨워했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기본적 쾌족감이 지켜지지 않는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 교사로서 가장 높이 추구해야 할 가치가 수업, 피드백, 평가 안에 있음에도 현실의 많은 업무들은 이를 어렵게 만든다. 그 안에서 어떻게든 가치를 추구하려다 번아웃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이 많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행복의 균형감을 느끼고 있을까. 어쩌면 행복 그 자체를 못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은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 곧 행복으로 다가갈 수 있는 조건이며, 명문대에 입학해 고소득의 직장을얻는 것이 행복의 본질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의 교육통계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이 인생의 갈림길을 만났을 때, 행복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기준 삼아 삶의 방향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대 재학생들의 커뮤니티 r서울대 에타(에브리타임)s에는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r수특펴라(<수능특강>을 펴고 재수해서 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과나 학교에 진학하라는 의미)s라는 댓글을 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실제로 많은 대학 도서관에 전공 서적 대신 <수능특강>이 펼쳐져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조차 서로 경쟁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채 지쳐간다.
인간의 유일한 의무는 행복행복교육 워크숍 일주일 전, 서울대 교사자문단 활동의 일환으로 r미래 교육을 위한 대입 발전 방향 콘퍼런스s에 참여했다. 그중 이영목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의 기조강의에서는 미래 교육을 위한 대입 전형의 책무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학이 학생을 그저 선발하는 데 목적을 둘 것이 아니라 r책임감s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주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었다.
r인간의 유일한 의무는 행복이며, 이 세상의 유일한 덕목은 정의이다.s 이 입학본부장은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은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그 자체가 목표여 서는 안 된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삶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할까. 행복교육 워크숍에 다녀오고 나니, 우리 삶의 의무가 행복이라는 디드로의 말에 더 전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우리 삶의 목표이자 의무는 행복이다. 우리 학교 비전 설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구성원이 선택한 가치 또한 r행복s이었음이 이를 작게 증명한다. 우리는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의무적으로 행복해야만 한다. r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s라는 행복 워크숍 현수막 문구에 그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 주변인의 행복감이 타인의 행복도를 10% 이상 높여준다는 행복심리학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행복하지 않
은 교사에게 배우는 아이들은 행복해지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교사도 아이들도 행복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행복의 제3요인
여러모로 힘겨운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 워크숍에서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었다. 최 교수는 쾌락적 즐거움, 가치를 좇는 즐거움 외에도 행복의 제3요인을 소개했다. 그것은 바로 r몰입s이 주는 즐거움이다. 행복 교과서에서는 r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시공간,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상태s를 몰입이 라고 부르며, 교과서에서 정의하는 행복은 결국 r마음이 즐거움과 의미, 그리고 몰입으로 가득한 상태s라고 설명한다.지난겨울 내내 행복 워크숍에서 배운 r행복s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함께 디자인하기 주간을 기획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행복했다. 진정 가치 있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몰입했기 때문이었다. 행복하고 싶다면, 내가 몰입하게 되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행복교육을 r저마다의 불꽃을 튀기며 몰입하는 대상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 돕는 것s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인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 이러한 교육을 하고 싶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사는 의무적으로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핫 이슈
초여름 독감 기승, 면역력을 키워라! r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s는 속담이 있지만 올해만큼은 다르다. 이른 무더위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지난달 독감 환자 수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지침이 풀리면서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바이러스에 맞서 면역력을 키워줄 다양한 제품을 알아보자.
<닥터필> 필름형 프로폴리스가격 19만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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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프로폴리스. 천연 항생제라 불리는 프로폴리스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억제해주는 항염 효과도 무척 뛰어나다. 닥터필의 필름형 프로폴리스 제품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 수용성 제품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섭취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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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교이 육주 의이슈
r글로컬대학s발 대학 통폐합 시작되나
정부의 r글로컬대학 30s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대학 간 통폐합의 신호탄 역할을 할지에 대학가의 이목이 쏠렸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신청서가 대거 접수됐기 때문이다.교육부 등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사업 공모에 신청 가능한 166 개교 중 108개교(약 65.1%)가 지원서를 냈다. 상대적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적은 사립 일반대는 66개교 중 64개교(약 97%)가 신청하는 등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특히 27개 대학이 13건의 공동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공동 신청은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하는 경우다. 사립 일반대와 사립 전문대 공동으로 신청한 건수가 7건(15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국립대와 국립대 간 공동 신청도 4건(8개교)을 기록했다. 이외에 국립대와 공립전문대 1 건(2개교), 사립 일반대와 사립 일반대 1건(2개교) 등이다.2014년 이후 대학 통폐합 중단
이 소식에 대학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r글로컬대학s발 대규모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r설마s 하는 분위기가 컸다. 그만큼 대학 통폐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대학 통폐합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가 본격화된 참여정부 시기부터 정부 주도로 추진됐다. 참여정부의 국립대 통폐합 방안과 이주호 장관 주도로 이명박정부부터 추진해온 재정 지원 제한 대학 제도가 대표 사례다. 이런 노력에도 2005년 1건, 2006년 8건, 2012년 5건, 2014년 3건 등 지지부진하다 2014년부터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교육계에서는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통합 전제 대학이 대거 최종 선발된다면 그 파장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대학 간 통폐합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통합을 전제로 낸 신청서가 받아들여져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돼도 9월 본지정 평가 전에 각 대학은 구성원들의 통합 동의서 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야 한다. 통합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잠재우지 못하면 본지정 평가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 접수 현황
과거 대학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구성원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제 논리까지 더해지면서 통합 논의는 대부분이 실패로 돌아갔다.
2026년까지 r글로컬대학s 30곳 선정
교육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컬대학위원회는 6월 예비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평가h심의에 돌입한다.예비지정 평가는 대학의 혁신 비전과 과제를 핵심적으로 제시한 최대 5쪽 분량의 r혁신기획서s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정 지표를 충족했는지 여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정량 평가 대신 r정성 평가s라는 의미다. 예비지정은 본지정의 1.5배수인 최대 15개교 내외를 뽑겠다는 방침이나 조건을 채운 대학이 부족하면 덜 뽑을 수도 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후 본지정 평가와 이의신청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교육부는 예비지정 합격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 일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탈락한 대학 중 공개에 동의한 곳도 보고서 를 공개한다. 평가위원회 명단은 일체 비공개다. 대신 예비지정과 본지정 과정에서 평가위원회를 따로 꾸린다. 교육부는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위원의 출신 학교와 소속 기관을 고려한 상피제도 적용한다.한편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해 일부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다. 교육부가 r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3*4&)s 시범 지역인 7개 시h도 소재 대학에 r지역적 특성s 부문에서 10점을 우선 부여하기로 하면서 강원 등 이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의 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r의대 쏠림s에 서울대 자연 계열 합격선 하락
최상위권 학생들의 r의대 쏠림s 현상으로 서울대 순수 자연 계열 정시 합격 점수가 고려대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2023학년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수 자연 계열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h수학h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는 93.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려대(94.9점)보다 낮은 결과다.서울대 자연 계열은 2020학년 95.0점, 2021학년 95.1점, 2022 학년 95.0점 등 지난해까지 95점대를 유지했다. 반면 고려대는 2022학년 93.8점에서 올해 94.9점으로 1.1점 올랐다. 연세대는 백분위 점수가 아닌 자체 환산 점수를 발표해 대학 간 비교에서 제외했다.서울대 자연 계열은 다른 대학과 달리 과학탐구 Ⅱ과목을 필수로 지정했고 지난해부터 학교 내신이 반영됐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의h약학 계열 쏠림 현상의 영향이 더 컸을 것이란 게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지방대 의대라도 들어가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서울대 자연 계열 합격생들이 타 대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의h약학 계열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모두 정시 합격선이 상승했다. 2023학년 정시 합격선(국어h수학h탐구 백분위 평균 70% 기준)은 서울대 의예과는 99.3점(전년 대비 0.1점↑), 치의학과 99.0점(2.0점↑), 수의예과 97.3점(0.5점↑), 약학계열 95.8점(0.2점↓)이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99.4점(1.4점↑), 성균관대 의예과는 99.4점(0.4점↑), 약학대학은 97.7점(0.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어h수학h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의 상위 70%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한 분석이라는 지적도 있다. 서울대 자연 계열 점수가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가지고 과목별 비율을 정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점수 계산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쉬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는 입시 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만큼 평이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종로학원은 t고난도 문항이 배제됐고 연계 체감도는 상승했다u고 분석했다. 다만, 메가스터디는 독서 파트의 화학h기술 관련 지문에서 제시문 내용을 적용하기 어려운 문항이 출제되는 등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학 파트는 현대소설과 현대시에서 비연계 작품이 출제돼 일부 문항이 어려웠다고 평했다.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수학은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게 입시 업계의 전반적 분석이다. 다만, 작년 수능 수학 영역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난도가 다소 낮아졌어도 변별력은 유지했을 것이 란 평가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학 공통 과목이 선택 과목보다 어려웠고, 공통 과목에서는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이 없는 대신 고난도 문제가 있었다고 평했다. 선택 과목은 <미적분>과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 작년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대성학원은 선택 과목 모두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도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t최근 공통 과목 <수학ⅠhⅡ>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공통 과목의 학습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좋다u고 조언했다.영어의 경우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까다로 운 문항이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입시 업계는 평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데 작년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8%였다.WEEKLY FOCUS
이 주의 대학 이슈겐트대 글로벌 캠퍼스 연구팀, 한국연구재단 지원받는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3$1(1MBOU #JPUFDIOPMPHZ 3FTFBSDI $FOUFS, 식물 생명공학 연구 센터)가 한국연구재단의 창의h도전연구 기반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윤은경 박사, 정후선 교수 등을 비롯한 겐트대 연구팀은 이번 달부터 3년간 총 2억1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겐트대 연구팀의 연구 주제는 r*EFOUJGJDBUJPO BOE GVODUJPOBM TUVEZ PG .1,-NFEJBUFE 4)3 SFHVMBUPSZ NFDIBOJTN GPS NBJOUBJOJOH 304 IPNFPTUBTJT JO SBCJEPQTJT(활성산소종 항상성 유지를 위한 .1, 매개 4)3 전사인자 조절기작의 규명 및 기능 연구)s이다. 식물의 생장h 발달 조절에 산화가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능력이 우수한 품종을 개량하는 데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리 정은아 기자 HBMBY!OBFJM.DPN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 조각전 개최
서울시립대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의 강덕봉 학과장을 비롯해 김석 교수, 이윤석 교수, 손종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강덕봉 학과장은 t서울시립대 구성원과 소통의 장을 열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도서관에 서 책을 읽다가 잠시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u고 전했다.카이스트,
r영재 키움 프로젝트s 확대 시행카이스트가 잠재 능력이 뛰어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r영재 키움 프로젝트s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서울h강원권, 인천h경기권, 충청h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부 주최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프로그램의 기획h운영을 맡아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총 720명을 선발한다.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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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학교
자율주행 글로벌 부품기업 )-만도(판교 소프트웨어 캠퍼스)연구원으로 취업하는 소프트웨어트랙40명 모집한라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공학과국내 최고 자율주행 교육 플랫폼B.1(* NPCJMJUZ DDF*FSBUPS 1*BUGPSN) 운영국내 유일 1인 1모빌리티 교육개발장치(노트북)전원지급/장학금차등지급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특성화 학과+/만도소프트웨어트랙 입학상담 ☎ 033-760-1481하늘숲길 걷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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