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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92

2023.05.17~05.23

WEEKLY THEME

더 뜨거워진 로스쿨 열풍

입학 유리한 학과 있나?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_셰프 관련 유학 정보가 궁금합니다

11

PREVIEW

70

WEELKLY FOCUS

의대 쏠림·학생 감소로 SKY 인문·자연 합격선 하락

30

34

PUBLISHER

발행h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나래 MFOB!OBFJM.DPN

이수린 EBSMJOH!OBFJM.DPN 정은아 HBMBY!OBFJM.DPN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IFMMFMB!OBFJM.DPN

김민정 NKLJN!OBFJM.DPN

김기선 RVPLLB!OBFJM.DPN 김성미 HSBQJO!OBFJM.DPN

김원묘 GBTDJOFS!OBFJM.DPN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OJOFTUBS29!OBFJM.DPN 신다흰 BMMXIJUF!OBFJM.DPN

강소이 TZLBOH!OBFJM.DPN

서상우 TXTFP!OBFJM.DPN

김창배 HPMEXJO!OBFJM.DPN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35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_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XXX.OBFJMFEV.DP.LS

이메일 OBFJMFEV!OBFJM.DPN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h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5. 17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06

의료계 총파업 선언

‘간호법’ 대체 뭐가 문제야?

30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7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전진우(경기 청북고)

과학 향한 열정, 에너지·배터리에 닿다

34

꿈 찾는 생생 일터뷰_ 다비오 최규성 CPO·부대표

인공위성·AI와 만나다

지도부터 메타버스까지 한계 없는 공간정보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일하는 청소년 권리 찾기 프로젝트

38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완결판 ③

한눈에 보는 의학·예체능융합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42

토닥토닥 TALK ZONE (토·톡·존)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2024 교과전형 숨은 변수?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 주의

50

2024 고교 선택 포문 연 영재학교

선배·선배맘의 생생 조언

53

데이터로 보는 입시 05

<미적분>으로 바꿨을 때 왜 원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까?

COLUMN & COLUMN

5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동덕여대 응용화학과 백송이

무모해도 ‘GO’

실패담 아닌 도전기!

60

남호성 교수의 챗GPT 레볼루션 01

논란의 챗GPT? 일단 올라타라!

64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PUBLIC FACTORY) 08

대학 파산은 정해진 미래,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설계로 전환해야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JPA=9G

대구 혜화여고 김정환 교사

교사&학생들이 뽑은 베스트 기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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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아본 모의고사 성적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t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고1 학생들을 위한 기사입니다. 과목별 원점수 표준점수,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 백분위 및 등급 등 생소한 성적표 용어들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u

2##WT#위선교H육클택E리E과과E@M정목테K 마LEY ##대수입시

교과 영역 평가 강화하는 대학 전공 연계 권장 과목 제시 확대 1166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특과있긍이자취학주다도2이r가대료움0재습문성목정들이 학면 같말 학2정<4고됩 애을드 이과 니평과대분 학은등재선자 니다북 목우학 고평가학년기원야연 생을.다 책의려려자 이가 가 은교.임계 대의 B과 한통T입 특곧열강입K t이V환해학 O 시수학다경 H화부성대사! 전 정과전될O생선상터양학공관의B목한이F공들 의 ( 동전수학JM 변인별학D. 이 대국공P과문공밖화문생N입대로 학목h 에와존수전부 사형공분이교 하선 )종능부없반고 h야수회는택장 합영의교지는의 응 과계전에가방 시학환 바상안교 형 열목운교 도점 연탕사과을황의구데보과움제(이서> 다목에이 <울어,이 주2 0 이서 도되배수떻 2자위요되입재4 기같최학게권고 연주길,평년등 은 때근성 장평 학의동기가계국 문추전과교취가 열대대)획h입평자했공세학목한최의일교료니미가가는s을 다연학적다지정제경인 생u책계 학공부우인 고.상학 교임확경 동 위 권입 생대세전과말학주의희 장연 공목합부 히사전에대교 정구형 니항과관 담연 육가대선고한다목(고이목비았계택과려 려드자.을 정이대북해습에대대과 료>학 니학 축제교평목서편를성시) 다 의성소가이균 벗발. 하 권과되변어관표좀는 고장대별나 학했 더대, 생 습력 과연자진 학 뚜목들세니확기로의렷의다 대소보와제 한 연.가시선 개 중동 적편구서 가택앙국과성 입 에도제확대결대에 니 과는입대폐어등 다니따떤가 지되 학5. 다라 는 개생됩고영속 니. 등 속부희상향대교학 다망황을학 위과발nn교.aa 에 은주ee 미표대전영 ii수 elle대칠최되전학공역dduu학한지근고형은별의, 1177호8801

교과 영역 평가 강화하는 대학

전공 연계 권장 과목 제시 확대

t최근 이슈가 잘 정리돼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내일교육> 기사 덕분에 제가 알고 있던 부분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u

t정리 잘된 입시 정보, 스크랩해 학생들과 공유해요u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t주로 학년실이나 도서관 등에 배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는 제가 읽어봤을 때 학생들이나 선생님들과 공유해도 좋겠다 싶으면 별도로 스크랩을 해두기도 합니다. 스크랩해둔 기사는 학생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하죠.u

<내일교육> 기사 중 가장 주목하면서 읽는 기사는

t<내일교육>을 받으면 가장 먼저 r위클리 테마s부터 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최신 소식을 담는 기사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며 읽게 됩니다.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정보를 다시 정리해주는 기사도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이미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이야기들이 <내일교육>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학생들과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u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t중위권 학생들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담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지역 대학 유망 학과s처럼 좀 더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새롭게 꿈을 찾을 수 있는 기사가 실렸으면 합니다. 요즘은 r꿈이 없는 시대s라고도 하잖아요.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습법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꿈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인 기사는 아니어도 서브 기사 형태로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교육 정보가 좀 더 많이 담겼으면 합니다.u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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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호

독자 인터뷰 중

셰프 관련 유학 정보가 궁금합니다.

고1인 아이가 해외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데 고교를 마치고 가는 게 나을지, 아니면 도중에 그만두고 빨리 유학을 가는 게 좋을지 판단이 어렵네요. 요리학교 관련 유학 정보가 궁금해요.

@ 부산 금정구 구서동 독자

미국 $* 요리학교.

해외 주요 요리학교

스위스 $미국 $*르 꼬르동 블루

학업 기간3년학준학사:사 3:년 1년 2 개9개월월캠전 퍼세스계마 2다0개 다국름 35개 학위학사준학사, 학사학디플사로, 석마사, 전 문학사, 학비152,880스위스프랑학뉴기욕당캠 퍼20스,8의50 경달우러학프45랑사,60 스학0 유캠위로의퍼 스경 우 공인영어성적 학업 계획서최종 학력 졸업증명서/학업 계획서

입학 요건성최종적증 학명력서 졸업증명서/학성업적 증계명획서서최성종적 증학명력서 졸업증명서/공인어학시험 성적표졸업생 추천서공인어학시험 성적표(장학금 신청)

학비는 수업료, 기숙사비, 보험, 조리도구 비용, 교재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미국 $*는 기숙사비 제외 금액이다. 2023년 5월 기준, 15만2천880스위스프랑은 약 2억2천700만 원, 자2만료@8각50 학달교러 홈는페이 약지 2천700만 원, 4만5천600유로는 약 6천600만 원에 해당한다.

졸업증명서 요구해 대개 고교 졸업 후 진학, 어학점수 중요

고교 졸업 후 유학을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해외의 요리학교 입학 과정에서 최종 학교 졸업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요리h제과학교는 실습 위주이지만 학사 학위 혹은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대학 과정을 포함합니다. 학비가 매우 비싸지만 어학 문제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요리학교 전문 유학원인 셰프스타의 김수정 대리는 t미국 $*,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스위스 $ 등에 대한 선호가 높다. 대부분 졸업증명서, 공인어학점수와 학업 계획서를 요구한다. 이 중 학업 계획서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가질 필요는 없고 어학점수 위주로 준비하면 된다. 프랑스 학교는 영어 트랙h프랑스어 트랙이 따로 있어 필요에 따라 해당 언어를 준비하면 되고, 스위스나 미국은 공인영어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스위스 $는 3년 과정으로 1 학년과 2학년 때는 각각 6개월씩의 유급 인턴 과정이 포함돼 있으며, 3학년 때는 레스토랑 등의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 위주로 공부한다. 미국 $*는 준학사 과정과 학사 과정이 개설돼 있다. 해외 요리학교 진학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고2 말이나 고3 초에 문의하면 된다u고 설명합니다.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도취움재 말김 김민수정정 리 대포리터( 셰NK프LJN스!타O)BFJM.DPN

PRE

VIEW내/0비.1게09이2션

1.16

8&&,-: 5)&.&@ 더 뜨거워진 로스쿨 열풍

리트에서 느껴진 수능의 향기

로스쿨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집에서 리트 기출문제 한 세트를 풀어보는 것을 r집리트s라고 합니다. 공부하지 않고 기본 실력을 측정해보는 것이죠. 이때 받은 점수에서 고정되거나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r썰s이 있대요.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죠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까지 간다고 하는 말! 기시험출문이든제와 입 시모는의 고결사국를 다 풀 비며슷, 문한제가 풀봅이니 다방_식@을 손 희체승화 리하포며터 성 적을 높여가는 방식도 비슷하고요. 무슨

1.34

생생 일터뷰@ 다비오 최규성 부대표

r일잘러s의 비법, 잘 배워갑니다!

유망하다는 (*4h공간정보, 다비오 최규성 부대표님을 만나 r아하!s 했습니다. 한데 더 눈길이 간 건 부대표님의 r일잘러(일 잘하는 사람)s 포스! 비법이 궁금했는데, t하고 싶은 게 많았다u고 쑥스럽게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어문 계열 전공의 장점, 어디서든 통할 코어와 도전의 바탕인 자신감을 얻는 방법을 일러주셨죠. 배웠으니, 저도 r일잘러s 도전해보려고요.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 1에게도 멘토가 되어주신 최규성 부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j 기자들은 어떻게 성과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ㅠㅠ)@ 정나래 기자

1.50

고교 선택 포문 연 영재학교 필즈상 노벨상 튜링상 수상자를 꿈꾸며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는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정답은 영하 12도에서 18도 사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서울과학고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기출문제를 살펴보다 발견했어요. 1$.을 이용한 보온병 설계 문제라는데 r문송(문과라서 죄송)s한 제 눈에는 저 문장만 쏙 들어오더라고요. 과학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문제를 보여줬더니 신이 나서 한참을 떠듭니다. 그래요. 이런 친구들이 영재학교를 꿈꾸는 거겠죠. 수학 과학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언젠가 한국에서도 필즈상과 노벨상, 튜링상 수상자가 모두 나오길 기대합니다.@ 김성미 리포터

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

일하는 청소년 권리 찾기 프로젝트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영상공모

대상 중h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 학교 밖 청소년 접수 5월 31일까지주최 여성가족부h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문의 ZPVUIMBCPS.PS.LS

청소년이 행복한 근로환경 조성 영상 공모전 꿈을 찾기 위해, 혹은 가정 환경 등의 이유로 일하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근로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는 일하는 청소년들의 근로 권리와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r청소년이 행복한 근로환경 조성 영상 공모전s을 개최한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최저임금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산업재해 예방 등을 주제로 1분 이내의 영상(숏폼)을 촬영해 이메일(ZPVUIMBCPS!LZDJ.PS.LS)로 제출하면 된다. 청소년 근로 문제에 대한 국민 또는 사업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청소년 근로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근로 청소년을 응원하는 메시지 등을 포함하면 좋다. 전국의 중h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이나 팀 모두 참가 가능하며, 6월 21일 우수작을 발표한다. 대상 1팀에 모바일 문화상품권 30만 원, 최우수상 3팀에 모바일 문화상품권 각각 20 만 원 등을 시상한다.

문예경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2023 ,#창작동화제 작품공모전

신진 동화작가로 데뷔할 기회, r2023 ,#창작동화제 작품공모전s이 열린다.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 없는 순수 창작 동화여야 한다. 포스터 이미지에 있는 23코드로 접속해 5천 자 내외로 완성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 1명에게는 상금 1천만 원 을 시상하며, 수상작은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 32호로 제작돼 전국의 학교, 도서관,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접수 5월 29일까지 문의 070-8065-0914

5.18~5.24 MAY 2023

웹툰공모

2023 네이버 웹툰 9 도전만화

지상 최대 공모전 미래의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r네이버 웹툰 지상 최대 공모전s을 주목하자. 네이버 도전만화 $3&503s4에 신규 작품을 등록한 후 1화를 업로드하면 공모전 접수 완료. 1차 심사 결과는 5월 30일에 발표하며, 이때 승격된 작품들은 6월 18일까지 2화, 3화를 업로드하면 된다. 창의성, 대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하는 편집부 내부 심사와 조회수, 좋아요수 등 독자 반응을 종합해 7월 20일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편에 5천만 원, 독자인기상 1편에 3천만 원 등의 상금을 시상하며, 수상 작가에겐 네이버 웹툰 정식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 만 15세 이상 누구나 접수 5월 25일까지 문의 DPOUFTU@ROB!XFCUPPOTDPSQ.DPN

공연전시

삶의 기쁨을 그림에 담아내다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展 t내 눈은 추한 것을 제거하기 위해 있다u고 말한 프랑스의 화가 라울 뒤피. 삶의 기쁨을 색채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그의 대규모 회고전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그리고 라울 뒤피 작품 개인 소장가인 에드몽 헨라드의 희귀 컬렉션도 볼 수 있다. 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 등 160여 점의 원작과 함께 라울 뒤피가 만든 패턴을 활용해 제작된 드레스 17벌까지, 평생에 걸쳐 삶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라울 뒤피의 캔버스를 감상할 기회다.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일시 9월 10일까지 문의 TBD.PS.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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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진로#전공#위클리@테마

입학 유리한 학과 있나 더 뜨거워진 로스쿨 열풍

몇 년 전부터 정시에서 인문h자연 교차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자연 계열 학생이 인문 계열 학과로 진학한 사례가 꽤 있었습니다. t자연 계열 학생이 인문 계열 학과 가서 뭐 하지 u라는 물음에 바로 나오는 말이 t로스쿨 가면 되잖아u였습니다. 인문 계열 학생이라면 진로의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하던 로스쿨이 자연 계열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융합되어가는 중입니다. 로스쿨 진학을 중h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봤습니다. 어느 학과를 가는 것이 좋은지, 두 대학에 합격했을 때 선택의 기준은 어떤지, 고등학교 교과목 중 로스쿨과 연관성이 많은 과목은 무엇인지, 변호사 되기가 어렵다면 검사h판사는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TPOUJ1970!OBFJM.DPN

도정연움덕말 강교수진(섭건 국원장대학(메교가 법로학스전쿨)문h대김학기원태)h 미최국승 뉴후욕 교주사 변(경호기사 (대,5화,고 &등%6학)h교)김 소연 변호사(법무법인 푸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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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살 만해 서울대생도 서울대 로스쿨 들어가기는 어렵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3학년 김미현씨(가명)는 어렸을 때부터 법조인을 꿈꿔왔다. 고등학생 때 바라본 로스쿨과 대학생이 되어 바라본 로스쿨은 어떻게 다를까 미현씨는 t고등학생 때까지 법조인으로서 가지게 될 소명과 다루게 될 업무 등을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이 된 지금은 덜 낭만적이 됐다. 로스쿨 학비와 공부 부담, 변호사 시험 합격 후 취업 등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한다. 해가 바뀔수록 로스쿨 입시도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으니 입시 부담이 크다. 무엇보다 고등학생 때는 서울대 입학하면 서울대 로스쿨을 수월하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대학 와서 알게 됐다u고 말했다. 2023학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전공

표 1@ 2023학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 중 출신 학부

학과인원

경영학과31명

경제학과(부)31명

자유전공학부 계량위험관리학과 14명

보건정책관리학부 등 기타

정치외교학과(부)13명

국어국문학과5명

철학과4명

언사론회정학보과학 심과리 법학학과과 3명

기계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컴퓨터공학과(부) 2명

지리교육과 국사학과 독어독문학과

동양사학과 수리과학과

자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별로 살펴보자. 전체 합격자 151명 중 합격생이 가장 많은 전공은 경영학과(31명) 경제학과(31명) 등 상경 계열이다. 자유전공학부 계량위험관리학과 보건정책관리학부를 포함한 기타가 14명, 정치외교학과 (부)가 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어국문학과가 5 명, 철학과가 4명, 법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언론정보학과가 3명이었다. 1명이나 2명이 합격하는 학과는 30여 개에 달했다(표 1). 이 통계치는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서울대 로스쿨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매년 발표되는 신입생 선발 결과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학과에서 매년 1_2 명 정도 합격한다면 같은 학과에서 로스쿨 지원을 생각하는 다른 친구들을 의식하게 된다. 2023학년 고려대 로스쿨은 상경 계열 24%, 사회 계열 20%, 인문 계열 20%였다. 2023학년 연세대 로스쿨은 상경 계열 30%, 사회 계열 29%였다. 상경 계열과 사회 계열 합격자가 많은 것은 고려대와 연세대 로스쿨 또한 비슷하다. 전체 25개 로스쿨의 입학생 현황은 사회 계열이 가장 높았다. 입학생 2천156명 중 사회 계열 30%, 상

경 계열 23%, 인문 계열 26%, 법학 계열 7% 등이었다(표 2).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한 대학은 법학과를 둘 수 없어서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로 진학한 경우는 드물다. 경찰대 법학과나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에 들어오는 경우는 꽤 있다. 특정 학과에 따른 유불리는 없어

상위권 로스쿨에 상경 계열과 사회 계열 출신이 많기는 하지만, 어느 학과가 로스쿨 입시에 더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연덕 교수는 t특정 학과 합격생이 많은 것은 지원자가 많아 합격자도 많아서다. 로스쿨을 설립한 취지가 다양한 사회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키우자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학과를 향한 선호는 딱히 없다u라고 말했다. 상위권 대학에서 법학과가 없어지고 난 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상경 계열과 사회 계열로 많이 지원하기도 했다.

법학과 대신 만들어진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나 한양대 정책학과 학생들이 로스쿨에 많이 합격하는 것 또한 비슷한 경우다. 처음부터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했고 많이 합격했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학부에서 법과 관련된 공부를 하니 로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까 첫 학기에는 익숙한 용어와 개념이 나오므로 조금 편할 수 있지만 두 번째 학기부터는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한다. 정 교수는 t r로스쿨 적성s은 본인이 직접 법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 같다. 굳이 예를 들어본다면 로스쿨 교수 중 학부에서 음악을 전공한 분들이 종종 있다. 오랜 시간 인내심으로 연습해본 경험과 몸에 배어 있는 논리적 사고력이 법학의 적성이 아닌가 싶다u고 말했다. 많지 않지만, 공학 계열이나 의h약학 계열에서도 꾸준히 로스쿨에 진학하는 인원이 있다. 고유한 전문

표 2@ 2023학년 전체 로스쿨 입학생의 학부 계열별 현황

구분인원비율사회 계열654명30.33%상경 계열489명22.68%인문 계열444명20.59%법학 계열158명7.33%공학 계열129명5.98%사범 계열125명5.80%자연 계열68명3.15%예체능 계열 23명1.07%의학 계열12명0.56%약학 계열8명0.37%신학 계열5명0.23%농학 계열2명0.09%기타39명1.81%계2,156명100%자료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지식을 갖고 있는 전공은 법무법인(로펌)에 취업하거나 검사로 임용될 때 경쟁력이 있다. 정 교수는 t법은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있으니 분야별 전문 지식을 가진 변호사는 늘 선호된다. 전문 분야를 가진 사람이 변호사 자격증까지 갖추면 활동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컴퓨터공학과를 나와서 개발자로 일하는 경우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 로스쿨을 나온 뒤 스타트업 회사의 이사로 들어가는 경우를 예로 들어 비교해볼 수 있다u며 법학 교육은 복잡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능력과 수많은 정보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로스쿨 입시의 관건, 리트 점수

최근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언론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한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이 철학과를 전공한 것을 두고 r로스쿨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s이라는 말이

세간에 돌았다. 메가로스쿨 강진섭 원장은 t로스쿨 진학에 유리한 학과는 없다. 하지만 이런 말이 나온 것은 법학적성시험(-&&5, 리트)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리트의 영역 중 r언어 이해s는 길고 복잡한 글을 읽고 추론 능력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시험이다. 철학과를 비롯해 인문h사회 계열 학생들은 대학 4 년 동안 전공 관련 글을 많이 읽었으니 독해력 훈련이 좀 더 잘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철학과 법학은 역사가 매우 긴 학문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로스쿨 입시에 필요한 리트 고득점과 높은 학점은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달려 있을 뿐u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리트 점수다. 여러 평가 요소 중 중요도를 매긴다면 r리트 점수>출신 학부>학점>정성적 평가 요소>공인 영어 점수s라고 로스쿨 준비생들은 말한다. 로스쿨 도입 초창기에는 사회 경력h봉사 활동h학부 전공h나이 등의 정성적 평가 요소가 중요했지만 2017 년 이후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점과 리트 점수 등 정량적 평가 요소의 비중이 높아졌다.

정성은 정량을 넘어서지 못한다

리트는 언어 이해, 추리 논증, 논술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고등학생이 수능 국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리트 시험지를 풀어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리트의 언어 이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과목은 고등학교 국어의 독서 영역이다. 리트 지문의 소재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들과 관련 있다. 강 원장은 t인문계 대학생들은 과학 관련 지문을 어려워하지만 자연계 대학생들은 경제 관련 지문을 어려워한다. 중h고등학생은 독서를 통해 많은 글을 접하라고 권하고 싶다. 유튜브 등 영상을 많이 접하다 보니 학생들의 문해력이 예전만 못하다. 소재를 가리지 말고 다양한 글을 읽는 것은 어떤 전공을 택하고 어떤 진로로 나아가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리트는 출제 범위도 없고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서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시험이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공부를 통해 결국 점수가 오르기는 하지만, 점수가 오르는 속도가 빠르기도 느리기도 하는 차이는 그전까지 닦은 개인의 독해력에서 나온다u고 전했다.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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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에 지원하지 않는데도 학생부에 법드에러 내대도한 될 관까심요을

법학과가 아닌, 경영학과나 미디어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면서 학생부에 법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도 될까 법학을 전공하고 싶지만 학부에 법학과가 없는 대학이 많으니 법조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 중 이런 우려를 갖는 경우가 있다. 경기 대화고 최승후 교사는 t고려대 자유전공학부h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h한양대 정책학과 등 로스쿨 진학률이 높은 학과를 지원한다면 법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도 상관없다. 그러나 특별한 공통분모가 없는 학과를 지원할 때는 굳이 직접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나 싶다. 대신 법이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통해 탐구 역량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정약용의 <흠흠신서>를 읽고 나서 지방 수령의 재판에 공정성을 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연계h확장h심화한 활동이 학생부 기록됐다면, 문제 해결 역량을 드러낼 수 있을 것u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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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도 반수 로스쿨 원한다면 목표 높게! 로스쿨을 희망하는 학생이 수시에서 서울대 인문대와 연세대 경영대를 동시에 합격했다면 선택의 기준이 있을까 정 교수는 t대학이냐 학과냐 결정해야 한다면 대학 위주로 선택하라. 어느 로스쿨을 갈지 모르는 상황이니 고등학생은 사회적 평판이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낫다u고 말했다. 서울대 학부를 나오든 서울대 로스쿨을 나오든 r서울대 나온 변호사s 로 여겨진다는 말이다. 2023학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중 서울대 학부 출신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23명), 고려대(15명)가 뒤를 이었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출신이 전체의 91.4%에 달한다. 나머지는 카이스트 4명,

성균관대 4명, 경찰대 3명, 한양대 1명, 존스홉킨스대 1명이었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나온 학교의 로스쿨을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으며, 그보다 더 좋은 로스쿨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려대 로스쿨생의 출신 학부 1위는 고려대, 2위는 서울대다. 연세대 로스쿨생의 출신 학부 1위는 연세대, 2위는 서울대다. 성균관대 로스쿨생의 출신 학부 1위는 성균관대, 2위는 서울대다.

법무법인 푸른봄 김소연 변호사는 t변호사 프로필에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출신 학부와 로스쿨이다. 변호사가 자신을 소개할 때 어떤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일일이 다 보여줄 수 없으므로 출신 학교는 변호사를 소개하는 지표 중 하나가 된다. 좋은 학교를 나왔으니 성실할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 정도 담보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학벌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대학에 들어갈 때와 로스쿨에 들어갈 때 학생들이 목표를 높게 잡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u고 말했다.

로스쿨도 반수생 많아 더 명망 있는 로스쿨에 가기 위해 로스쿨 1학년 재학 중에 리트를 다시 보는 r반수생s도 늘고 있다. 자퇴와 미복학 등 중도 이탈한 학생은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매년 200명 안팎이다. 로스쿨 반수에는 변호사 시험 합격률도 한몫했다. 2023년 법무부가 공개한 변호사 시험 로스쿨별 합격률(응시자 대비)은 서울대 82%, 고려대 76%, 연세대 74% 등으로 합격률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지역 로스쿨이 차지했다. 반면 지방에 있는 로스쿨은 30_50%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다만 변호사 시험을 보는 재수생과 /수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해 졸업한 학생들만의 합격률은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국내 12대 로펌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235 명 중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로스쿨 출신이 79%를 차지했다. 로스쿨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진로는 r검클빅s 즉 검사, 재판연구원(로클럭), 대형 법무법인(빅로펌)이다. 셋 다 로스쿨 안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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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판사 되기도 어려워

검사 되는 것도 힘들어

로스쿨 졸업 후 검사가 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각 로스쿨에서 상위 10% 이내의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니, 변호사 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2학년 2학기에 현직 검사가 로스쿨로 파견 나와 가르치는 r검찰실무1s에서도 좋은 학점을 받아야 한다. r검찰실무1s은 수사, 재판 방법, 공소장 쓰는 법 등 검사 실무

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과목이다. 전국 모든 로스쿨 학생이 똑같은 문제로 보는 r검찰 실무 시험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2학년 겨울방학 중에 r검찰 심화 실무 수습s이라는 인턴십 과정에 참여해 실무에 필요한 연수를 거친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 중 희망자가 3학년 1학기에 r검찰실무2s를 수강한다. 많은 단계를 거치는 동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검사로서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3학년 2학기에 서류+필기+면접으로 구성된 검사 선발 과정에 합격하고 3학년 겨울방학에 실시되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기나긴 과정에서 하나라도 탈락하면 검사가 되지 못한다. 검사가 되기 위한 과목 시험에서 형법의 비중이 높은데, 변호사 시험은 민법의 비중이 높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으며, 그 외의 사유로 임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22년 검사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80명 중 4명이 2023년에 임용되지 못했다.

변호사 되고 최소 10년 후 판사 지원

지금의 중h고등학생이라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10년 이상 법조 경력을 쌓아야 판사 임용에 지원할 수 있다. 2021년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2018_2021년 신임 법관 435명에 대한 통계를 보자. 절반이 넘는 인원이 법무법인 등에 소속된 변호사였고, 그중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이 약 10%에 달했다. 국선전담변호인 68명, 재판연구원 50명, 국가 기관h지방자치단체h공공기관 출신 변호사가 37명, 검사 37명이었다. 출신 학부로 분류하면 서울대 143명, 고려대 80 명, 연세대 49명, 성균관대 32명, 한양대 30명 등이었다. 이 통계는 사법연수원 출신 254명과 로스쿨 출신 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로스쿨 출신만 임용되고 법조 경력이 더 길어지는 때는 달라질 수 있다.

표 3@ 검사를 많이 배출한 대학

2012_2022년 누적 & 2023년 대학2012_2022년 누적2023년서울대158명18명연세대113명9명고려대109명16명성균관대45명7명이화여대28명3명한양대19명4명경찰대15명4명카이스트13명0명

표 4@ 검사를 많이 배출한 로스쿨

2012_2022년 누적 & 2023년 로스쿨2012_2022년 누적2023년서울대94명12명고려대72명9명연세대67명6명성균관대60명4명부산대36명8명한양대36명6명이화여대33명8명경희대26명3명자료 법무부

판사가 되고 싶은 로스쿨 학생은 판사의 재판 업무를 돕는 법원공무원인 재판연구원에 지원한다. 재판연구원이 모두 판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판연구원을 거치지 않고 판사가 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재판연구원에 지원하는 학생들 역시 로스쿨 성적 상위 10% 이내가 대다수다. 재판연구원 임용에서 강세를 보이는 로스쿨은 성균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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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여전히 선호되는 이유 전문성과 확장성으로 가치를 더해가는 변호사

서울지역변호사회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 변호사의 연 평균 사건 수임 건수는 줄어들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막 나올 무렵인 2013년엔 24.5건이었지만,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많아진 2021년엔 13.1건이었

다. 월 평균 사건 수가 1.1건으로 급감했지만, 모든 변호사가 1건 이상을 매월 수임하는 것은 아니다. 10 년간 변호사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전체 사건 규모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게다가 고액 사건은 대부분 대형 로펌에서 가져가고 소규모 로펌이나 개인사무소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임료의 사건을 다루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 교수는 t최근 졸업한 로스쿨 변호사들은 대기업, 외국계 기업, 공기업 등의 사내(인하우스) 변호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전문 영역을 키울 수 있으며 회사 내 복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점점 더 전문화되는 것도 최근 추세다. 대형 로펌에서 오래 일하다가 조세h기업 합병h증권h국제소송 등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r부티크 펌s을 직접 설립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u 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t개업 변호사는 송무를 주로 맡으리라

생각하겠지만 분쟁이 일어나기 전 검토하고 중재하는 컨설팅도 변호사의 업무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저작권이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드라마h웹툰 작가 등이 계약 전 계약서 검토를 변호사에게 맡기는 일이 많다. 개인 정보 보호 부분에서도 기업에서 앱을 만들어 위치 정보를 수집할 때 이용자에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통보해야 하는지 등을 변호사가 사전 검토한다. 법률과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리걸 테크(MFHBM UFDI)에 직접 뛰어든 변호사들도 많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새로운 법무 영역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변호사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되고 있다u고 밝혔다. 로스쿨 입시를 준비 중인 미현씨는 t로스쿨 공부와 시험, 법조인으로서 사회에서 보여줘야 하는 역량 등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녹록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법을 잘 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넘으면 안 되는 선을 알고 있다는 뜻으로, 한 개

인에게 큰 무기가 된다. 그렇게 법학 공부는 본인이 원하는 직업과 삶에 전문성을 더해줄 것이다. 로스쿨을 졸업한 후 꼭 법조인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전문적인 분야를 개척해나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이 사법고시가 없어지고 로스쿨이 생겨난 취지가 아닐까 싶다u고 말했다. 국내에서 미국 로스쿨을 다니고 미국 변호사가 되는 길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 해외 로스쿨을 나와 미

국 변호사가 되는 것은 어떨까 '5 등으로 법률 시장이 개방되고 외국과의 소송이 잦아지면서 국내 대형 로펌과 대기업의 미국 변호

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로스쿨에서 법학전문대학원에 해당하는 +.%.(+VSJT %PDUPS) 과정은 3년, 주로 외국인이 취득하

는 법학석사 --..(.BTUFS PG -BXT) 과정은 1년이다. 미국 로스쿨에 다니려면 대략 1년에 1억 원 이상의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비싼 미국 로스쿨 학비에 생

활비까지 더해져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내에서 미국 로스쿨을 마칠 수 있는 길이 있다. 64$, 조지메이슨 등 온라인으로 --.. 과정을 들을 수 있는 미국 로스쿨이 있다. 100% 영어로 수업하는 한동대 로스쿨에서 3년 +.%. 과정을 마치는 길도 있다. 카이스트 .*1-노스웨스턴 --.. 과정으로 2년 안에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 학위와 카이스트 공학 혹은 경영학 석사를 받는 복수 학위 과정도 있다. 김기태 미국 뉴욕주 변호사는 t온라인 과정으로 미국 데이톤 로스쿨의 --..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워싱턴 %.$. 변호사가 되는 길도 있다. 대학 1학년 때 독학 학위제로 법학 과목을 33학점 듣는다. 독학학위제를 통해 2학년 때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데이톤 로스쿨의 비학위 과정 26학점을 수료하고 온라인 --.. 과정 4학점을 이수하고 나면 미국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3학년 7월부터 워싱턴 %.$.의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다. 대학 졸업 전 미국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속성 코스라며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u고 말했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06

의료계 총파업 선언 r간호법s 대체 뭐가 문제야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두고 의료단체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철회될 때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 존재했던 간호 관련 내용을 r별도의 법안으로 분리s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시 말해, 업무의 명확한 규정과 적정 노동 시간 확보 등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미 있는 안을 정리한 수준일 뿐 딱히 새로울 게 없어 제정된다고 당장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는 의미다. 한데 왜 이 법안을 두고 의료인들은 극단적 대치 상황으로까지 돌입했을까 논란의 중심에 선 간호법에 대해 살펴봤다. 글사진 김 연한합나 ZCCOOJ!OBFJM.DPN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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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

간호법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 인력의 자격, 업무 범위, 책무, 처우 개선 등을 담은 법으로 의료법에서 간호 관련 내용을 떼어낸 독자적인 법.

STEP 1 간호법 톺아보기

70년 된 일제 잔재 의료법, 이젠 버려야 할 때 !

간호법 공포를 놓고 간호사들과 의사들이 너도나도 파업을 넘어 이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야. 도대체 간호법이 뭐길래 의료계에 이토록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걸까 현재 우리나라는 5대 의료인인 간호사와 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한의사가 r의료법s이라는 하나의 법안에 묶여 있어. 의료법의 뿌리는 1944년 일제강점기 때 제정된 r조선의료령s이란다. 당시 일제는 식민지 의료 체제를 위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직군 전부를 하나로 통폐합했는데 이 일제 잔재가 1951년 r국민 의료법s, 1962년 r의료법s으로 명칭만 변경된 채 현재까지 장장 8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중심이 되는 법으로 적용되고 있는 거지. (일본도 1948년에 간호법과 의사법을 분리했는데 말이지.) 현행 의료법에 의하면 의사의 업무 범위는 r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임무로 한다s라는 단 한 문장으로 규정돼 있고 간호사의 역할 또한 r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s라고만 명시돼 있어. 때문에 간호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달라진 만큼 간호사의 업무 범위도 낡은 틀에서 벗어나 다시 정의돼야 한다고 주장해.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이제 곧 인구 절반 가까이가 만성질환이나 노령으로 인한 다양한 형태의 돌봄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될 텐데 현행법상 의료행위는 병원 등 r의료기관s에서만 가능하니 (혈압을 재거나 채혈을 하는 등의 간단한 의료행위도 안 됨.) 병원을 오가기 힘든 요양원이나 복지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간호h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_는 거야. 명확하지 않은 간호사 업무 범위 간호사의 근무 환경과 처우가 열악하다는 문제의식도 간호법 제정

요구로 이어졌어. 국내 간호사 자격증 보유자는 약 50만 명인 데 반해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은 절반도 안 돼. 신규 간호사의 47.4%가 1년 이내에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고 이직률도 다른 산업군의 3배나 된다니 말 다했지.

실상 간호계가 간호 업무에 대한 법적 규제 개선을 요구한 건 1970년대부터야. 현 의료법에 의하면 r의사 업무s와 r간호사 업무s가 명확히 분리돼 있지 않거든. 예를 들어 엄연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현장에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처방과 진단, 수술 등 의사 업무를 대행하는 r1(의사보조) 간호사s가 무려 1만 명에 달하고

있어. 이뿐만이 아냐. 의사의 지시에 의해 (의료법상 금지된) 의사 아이디(신분증) 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환자들에게 줄 약을 대신 처방하기도 하고 약을 조제하기도 하며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이 없는 병원에선 채혈과 엑스레이 촬영까지 하고 있다니까! 때문에 간호계는 간호사의 업무를 의료법 내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명확히 법령으로 명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지. 그에 더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해달라는 것도. (근무 시간당 미국 5명, 일본 7명, 우리 20_50명!)

STEP 2 반대 의견 짚어보기

간호법, 난 반댈세(GFBU. 의사) 간호법은 지난 2005년과 2019년에도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어. 그러다가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고 2021년 본격적으로 추진됐지. 하지만 의사들은 간호법이 독자적으로 진료 업무를 수행하고 단독 개원까지 가능한 법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유를 살펴보자.

먼저 기존 의료법에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r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s로 한정해놓은 반면 간호법 초안엔 r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s라는 확장된 표현이 담겨 있었어. 반발과 갈등 끝에 이 표현은 빠졌

지만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정안 제1조 r이 법은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 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s는 조항을 두고 의협이 또 r맙소사!s 하며 뒷목을 잡았다고 해. 논란이 된 단어는 r지역 사회s라는 표현이야. 간호사의 역할을 의료기관 내에서 밖으로까지 넓힌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건데 의사들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간호사가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으로 개원할 수 있게 될 거라 주장하고 있거든. 그러자 간호계에선 t의사가 시키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간호법 하나 생겼다고 단독 개원의 포석을 깔아뒀다 의심하는 건 어불성설u이라며 강한 유감

의 뜻을 표했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또한 t간호법에서 지역 사회라는 것이 범위에 들어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별로 없다. (간호사가 개원을 하려면)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u고 말했지.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만 의료기관을 개원할 수 있거든.) 하지만 의사들은 간호법으로 한 번 길이 터지면( ) 추후에라도 간호법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을 통해 단독 개원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단다.

나도 반댈세(GFBU.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들 역시 간호법에 대한 투쟁 수위가 가장 높은 단체로 꼽혀. 이들이 문제 삼는 간호법 조항은 우선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r특성화고의 간호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s r고등학교 졸업자로 간호조무사 양성소 교육을 이수한 사람s 등으로 규정한 부분이란다. 이는 사실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을 규정한 의료법 제80조 제1항을 그대로 옮겨놓은 건데, 이전부터 해당 조항에 반발해온 간호조무사들은 간호법에도 수정 없이 들어간 채 통과됐다는 점을 규탄하고 있는 거야. 간호의 질을 높이려면 간호조무사들이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함에도 고졸이라는 학력 상한이 제한돼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지. 이 규정대로라면 전문대학 졸업자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거든. (보건복지부도 이를 r차별적 조항s이라며 거들던데j 저기요, 지금까지 이 조항을 그대로 놔두신 게 그쪽이세요.)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와 이송, 응급처치 등을 수행하는 응급구조사들도 간호법에 대해 r약소 직역 말살하는 간호사 특혜법s이라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간호법으로 간호사의 영역이 의료기관 밖으로까지 확대되면 응급구조사의 업무도 간호사가 할 수 있게 될 소지가 있다는 거야. 다시 말해 소수 직역인 응급구조사들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엄격히 제한돼 있는데 다수 간호사들이 병원 밖으로까지 업무 범위를 넓히면 자신들의 생존권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거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요양보호사 등 다른 직역들도 같은 이유로 걱정이 태산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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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커지는 돌봄 시장

결국은 주도권 싸움 앞서 살펴봤듯 결국 간호법은 기존 의료법에서 정의하는 간호사에 대해 r지역 사회s라는 문구 하나만 추가된 정도야. 즉 현재 간호법만 놓고 보면 의사들의 우려 중 그 어떤 것도 실현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단 얘기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 간호사 면허와 간호조무사 자격 인정 등도 모두 이전부터 있었던 의료법 조항을 그대로 옮겨온 것일 뿐이고. 의협은 t별로 바뀌는 게 없다면 기존 의료법을 손보면 될 일이지 왜 굳이 간호법을 새로 만드느냐u며 t간호법 제정은 간호사들이 의사 없이 진료 행위를 하려는 첫걸음이며 이는 의료사고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u고 주장하고 있어.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찾은 간호사가 의사의 처방이 없어 혈압h혈당도 못 재거나, 병원 밖에서는 응급환자에게 주사도 놓고 심폐소생술도 하는 응급구조사가 병원 응급실에서는 채혈도 심전도 측정도 못하는 게 과연 합리적인 일일까

때문에 전문가들은 t실상 의협이 걱정하는 건 혹여 간호법이 공포되면 나중에라도 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 내용을 바꿀지도 모르기 때문u이라며 t의협이 간호사의 단독 개원 가능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 급성장하는 돌봄 사업의 주도권 싸움u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고령화 현상은 필연적으로 돌봄 시장의 확산을 부를 수밖에 없는데 (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약 42 조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3.4%를 차지하고 있어. 2070년엔 인구의 약 50%가 만 65세 이상일 거라 예상된단다.) 지금은 의사가 간호사를 고용하는 것만 허용되지만, 언젠간 간호사들이 의사가 없는 r지역 사회s에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반대로 의사를 고용하는 시츄에이션이 펼쳐질 수도 있으니 사전에 이를 막겠단 얘기지.

모두를 위한 간호법이 되려면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등 타 의료인들이 독립된 간호법에서 간호사를 중심으로 업무 범위를 정하게 되면 자신들의 업무 영역을 침범당할 거라고 걱정하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라. 지금껏 직역

별로 명확한 업무 구분이 없었으니까.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구체적인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절차를 먼저 밟아야만 할 거야. 최선의 방안은 의료인의 업무 범위를 정하는 법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일 테고. 그간 간호계는 간호사들의 노동 강도가 너무 높다고 호소해왔어. 특히 코로나19 사태 때 열악한 환경에서도 간호사들이 (의료계 종사자 모두 포함해)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근무를 강행했는지 우리 모두 두 눈으로 똑똑히 봤잖니. (2022년 기준) 국민의 70%가 간호법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낸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란 말씀이지.

사실 간호법을 둘러싼 갈등의 근본적 책임을 져야 할 대상은 바로 대한민국 정부라고 봐. 의료인의 업무를 단 한 문장으로 규율한, 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의료법 조항을 1962년 이후 거의 손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의료인의 업무 범위를 정하는 별도의 위원회는커녕 어떤 개정 절차도 지금껏 마련해놓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시한 공약이고.) 간호사와 의사는 의료계의 핵심 직군이야. 두 집단이 반목하면 국민 건강이 안녕하겠냐고_ 정부는 더 이상 r간호법이 최적의 대안이 아니다s라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의료계 직역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 중재안을 마련해야 할 거야.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17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전진우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경기 청북고등학교)

과학 향한 열정, 에너지h배터리에 닿다 주요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은 컸다. 주요 과목을 잘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점이 있는 과학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는 게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모교에서 3_4등급으로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건 진우씨가 처음이었다. 전공 적합성을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고1 때 엔트로피 관련 영어 지문을 접할 땐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도서, 논문, 유튜브를 찾아가며 궁금증을 해소해나갔다. 과학 공부를 할수록 에너지공학, 배터리에 끌렸다. 막연하게 공학 계열 진학이 아닌 배터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였다.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1학년 전진우 학생을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이의종

에너지, 배터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대학은 내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 위해 대학 학과 홈페이지를 수십 번 드나들었다. 특히나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지망 대학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t서울 소재 대학과 수도권 대학을 고민해서 지원 대학 라인을 구성했어요. 에너지, 배터리 분야에 워낙 관심이 많았기에 켄텍과 건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가천대 단국대 한국공학대를 지원했어요. 켄텍과 건국대는 1차에서 불합격했지만, 다른 대학은 전부 붙었어요.u

진우씨는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배우는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보다 배터리나 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대학을 찾고 싶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에서 학과 소개와 함께

영상, 개설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살폈다. t대학마다 교육과정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예를 들어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는 기계와 로봇, 에너지 분야를 폭넓게 배워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어요. 건국대 미래에너지공학과는 진학한 고교 선배가 있었는데 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으로 전공이 세분된다고 하더라고요. 서울과학기술대도 화공생명공학과와 미래에너지융합학과가 있어요. 학과 이름만 보면 미래에너지융합학과가 에너지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배울 것 같지만 교육과정을 보니 신재생 에너지, 새로운 자원, 에너지 정책에 중점돼 있더라고요. 반면, 화공생명공학과는 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설계돼 있어요. 전공 과목에 <배터리 및 연료전지공학>이 개설돼 있고, 배터리 관련 연구실도 있어 원하는 공부를 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가천대 배터리공학과, 단국대 화학공학과, 한국공학대 전기에너지공학과를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죠.u

높지 않은 성적에도 과학 덕분에 경쟁력 상승

중학교 때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주요 과목보다 사회나 과학 교과를 좋아했다. 주요 과목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건 아니다. 고교 3년간 수업 시간에 졸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 시간 열중했다. 그런 진우씨의 모습은 학생부 교과학습 발달 상황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t고1 <영어> 시간에 엔트로피와 관련한 영어 지문을 접했어요. 엔트로피를 잘 모르니 해석이 돼도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제 기억에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는 항상 에너지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책을 찾아보고,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유튜브를 찾아가며 공부했어요. 선생님들은 <물리학Ⅰ>을 배우면 알 거라고 하셨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가 있어야죠. 뜨거운 차가 시간이 흐르면 식어가는 이유, 산에서 내려올 때보다 올라갈 때 더 힘든 이유 등을 엔트로피와 연결해

발표했어요.u

진우씨는 국어 영어 수학은 3_5등급을 오갔지만 <통합과학>은 전교 1등으로 1등급을 받았다. 고2 때 <생명과학Ⅰ>은 1_2등급을, <화학Ⅰ>은 2등급, <물리학Ⅰ>은 3등급을 받았다. 과학 과목 중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물리였는데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t친구들이 물어보는 건 다 알려주고, 누구보다도 학업 역량은 잘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을 보면 이상하게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더라고요. <물리학Ⅰ> 선택 인원이 적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문제 풀이를 무한 반복하면서 개념이나 원리를 적용했어야 하는데 문제를 푸는 스킬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같아요. 물리를 원래도 좋아했지만 배기범 강사의 강의를 들었을 때 물리학이 정말 재미있는 과목이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u 고2 때 공동 교육과정으로 개설된 <고급물리학>을 선택했다. 물리학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었는데 <물리학Ⅰ>을 배우면서 병행하기는 내용이 어려웠

다. 2학년에 개설됐기에 <고급물리학>의 교육과정대로 배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물리학Ⅱ>를 배운 다음이었다면 심도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과학에 흥미를 느낄수록 수학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강이나 독학으로 수학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과학에 쏟아부었던 시간을 수학에 집중 투자하니 수학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2학년 1학기에 5등급이었던 수학 성적이 3등급으로 올랐고, <확률과 통계>도 2_3등급을 받았다. t수학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수학 성적이 오르니 수학이 재밌어지는 거예요.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던 경험은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u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 공부에 대한 흥미 끌어올려

공학 계열 진학을 생각했기에 동아리에 들어가 코딩을 독학했다. 처음엔 낯설기만 했지만 파이썬을 비롯해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 등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헤쳐 나갔다. 코딩 공부는 과학 실험이나 결과물을 만드는 데 시너지를 가져왔다. t고1 땐 67 램프를 활용해 마스크 살균기를 만들었어요. 이땐 아두이노를 활용했고, 고2 때는 라즈베리파이로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미래형 거울을 만들었어요. 거울을 보는 시간이 많은 사춘기 학생들이 검색하고 싶은 영상이나 자료를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거예요. 인공지능 스피커를 삽입해 말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코딩했죠. r시리야_ 최단거리 검색해줘s 하듯이요. 여러 데이터가 축적돼야 반응 속도가 향상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질문하고 목소리를 저장했어요. 어려움도 많았지만 6개월 동안 노력해 결과물을 완성했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u

진우씨는 전기자동차가 환경친화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진 않다고 설명한다. t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보니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희토류 금속을 정제하는데, 이 단계에서 엄청난 오염이 발생한다더라고요. 방사능 수치도 높아 희토류 광산이 있는 지역 주민들은 선천성 기형아를 낳거나 백혈병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들었어요. 친환경자동차로 알고 있던 전기자동차의 반전이었죠. 전기자동차가 더 보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고요. 졸업 후 국제 공업기구에 취직해 이런 문제를 고민해보고 싶어요. 고교 3년동안 해본 것도, 배운 것도 많아요.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원하는 공부를 하며 나아갈 제 대학생활이 너무 기대돼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고급물리학> 물리학을 너무 좋아해 고2 때 경기도교육청 공동 교육과정으로 이수했다. <물리학Ⅱ>를 선이수하지 못한 채 <고급물리학>을 배워 한계가 있었지만 고3 때 배울 <물리학Ⅱ>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 <물리학Ⅰh Ⅱ> <화학Ⅰh Ⅱ> 공학 계열 진로를 생각했기에 큰 고민 없이 선택한 과목이다. 두 과목을 배우면서 배터리의 효율성과 환경 영향성 등 다양한 관심을 확장할 수 있었다. ▒ <사회문제탐구> 자연 계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과목이었지만, 사회 교과를 좋아했기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로 알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걸 알았고, 다각도로 과학을 접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구했던

화학반응 속도를 이용한 수소 생산 방법에 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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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은공학작품이우리의가설을지지한다1

싱글보드 컴퓨터를 이용한 미래형 거울. 거울에 휴대전화 화면을 접목해 음성으로 원하는 화면을 띄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영어> 평소 과학적 배경지식1학년이 많은 만큼, 과학 관련 주제의 영어 지문이 나올 때 두각을 나타냄, <통합과학> 잠자리의 비행 능력으로 패러글라이딩 날개를, 북극곰의 털 구조로 옷 충전재를 새롭게 고안해내고 인류가 자연 모방 신소재처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미술> 로봇 도우미의 등장, 입체 프린터를 활용한 쇼핑h물류의 대중화 등 2050년의 인간 삶을 상상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함

<문학> 소설 내면화하기 활동2학년에서 <회색인간(김동식)>이라는 작품을 감상,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과 이를 문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남, <물리학Ⅰ> 이공계 학생에게 부족한 사회성이 뛰어나고 자신의 진로와 호기심을 수업 시간에 다양한 단원에서 드러냄, <화학Ⅰ> 원자력 배터리의 효율성과 지속성과 관련해 발표함, 원자력 배터리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고민함

<확률과 통계> 화학에서 배운 3학년오비탈이 원자구조에서 전자가 존재할 확률을 나타낸 확률밀도 함수임을 설명함, <미적분> 천문학, 전자기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적분이 활용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수학 공부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표현함, <사회문제 탐구> r전기자동차의 환경오염s을 주제로 친환경자동차의 환경보호와 환경오염 요인을 소개함, 친환경자동차의 두 얼굴에 대해 탐구h발표함

EDUCATION #꿈@찾는@생생@일터뷰

#진로

#직업

꿈 찾는 생생 일터뷰 27

다비오 최규성 $10h부대표 인공위성h*와 만나다 지도부터 메타버스까지

한계 없는 공간정보 수십, 수백 개의 매장이 있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사람들은 어떻게 원하는 곳에 찾아갈까 곳곳에 배치된 실내 키오스크의 역할이 크다. 수많은 매장이 입점h철거되고,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렸다 끝나도 제대로 된 위치로 안내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r공간정보s의 변화를 담당자들이 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 이외에도 공간정보가 쓰이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인간이 있는 곳에 공간이 있기에 생활 가전h홈서비스부터 메타버스, 국가 안보 시스템에까지 활용된다. 인공지능h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항공우주h영상h로봇 등 유관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이미 r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s 공간정보 산업.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공간정보 인공지능 기술 기업 다비오의 최규성 부대표에게 공간정보 산업의 현재와 전망, 취재 정나하래 는기자 일 MFO에B! O대BF해JM.DP N들 사어진봤 이의다종.

다비오는 r눈에 보이는 공간을 디지털화s하는 공간정보 * 기술 기업이다. 백화점h아웃렛h쇼핑센터 등 주요 상업 시설의 실내 지도 구축h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위성 영상 업체인 에어버스h막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각국의 국토h건물h도로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디지털화하는 비즈니스를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KEY WORD 01 공간정보

항공우주 산업h촬영 기술 발달공간정보 산업 급성장 전망

2. 지금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다비오에서 부대표 겸 $10를 맡고 있습니다. 다비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공간을 인식하거나, 변화를 감지하는 * 모델을 연구소에서 만들면, 다른 팀에서 이 모델을 탑재한 앱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식이죠. 저는 이 일을 하는 연구소와 팀들을 아우르며 회사에서 개발하는 상품을 정의하고, 미래에 어떤 기술과 상품을 준비해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지 답을 찾는 역할을 합니다. 상품 개발과 운영, 사내 경영에 개입하며 회사가 미래에 개발할 제품들의 방향성h가치도 제시하죠. 공간정보 산업은 최근 인공위성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h기계와 접목해 새로운 영역과 비즈니스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어요. 성공과 실패, 모두 가능성이 크죠. 이런 블루 오션에서 최근 $10의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예요.

$10

최고제품책임자($IJFG 1SPEVDU 0GGJDFS). 고객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자사의 제품h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제품h서비스 개발과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람. 시장조사부터 수익화까지 주도한다. 최근 *5h플랫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으로 평가받는다.

2. 유망 분야로 떠오른 공간정보 산업에 대해 더 설명해준다면 지도 앱을 떠올려볼까요 플랫폼을 불문하고 건물, 도로 등의 지형 정보는 사람이 일일이 그린 겁니다. 반면 다비오에서는 인공위성 영상만으로 *가 지형 정보를 판별해 자동으로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드론으로 찍은 사진들을 3%로 자동 복원해 메타버스로 구현할 수 있고요. 레이더 영상을 분석해 불법 선박을 자동 탐지하거나, 군사 지역 사진을 시간순으로 비교해 변화를 찾아내기도 해요. 사람의 힘을 덜 들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공간정보를 얻을 수 있죠. 특히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공간정보 산업은 향후 20년간 급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수십 기의 발사체가 대기 중이고, 위성 촬영 영상의 해상도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요. 드론으로도 초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고요. 현실 세계의 가변적인 요소를 언제든, 더 적확하게 공간정보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효율적인 도시 자연 모니터링, 국방h도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더 실감나는 메타버스h디지털 트윈을 만들 수 있게 해요. 지도 앱부터 실내 안내 플랫폼, 국가 지리 정보 시스템 등 익숙한 공간정보 관련 산업은 물론, 가상공간h체험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 *P5 홈 시스템이나 스마트시티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될 겁니다. 이미 실제적인 수요도 많고요.

디지털 트윈

가상 세계에 기계나 장비를 구현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혹은 현실 공간/제품을 디지털로 구현해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멘토 최규성 $10h부대표는고려대 국어국문학과와 카이스트 경영대학 .#를 졸업했다. -( $/4에 시스템개발자로 입사한 후 -(전자에서 상품기획h마케팅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국내외 유수 기업의 해외지사h법인에서 책임자로 활약했다. 현재 공간정보 * 기술에 주력하는 다비오에서 상품개발과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KEY WORD 02 밑바탕

국문학도→개발자→상품기획자 다른 분야 활약 비법은 r코어s

2. 공간정보 기업 직원들의 전공 분포는 다비오에 지리학과 전공자는 둘뿐입니다. 저는 * 연구소와 3개 팀을 둔 상품개발부문을 맡고 있는데요. 연구소는 * 전공 석h박사들, 그 외 팀에선 컴퓨터공학 혹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백엔드h프런트엔드 엔지니어와 상품기획자, 디자이너, 2 엔지니어 등이 일합니다. 현재 공간정보 산업은 *h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기술에 기반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어요. 관련 엔지니어와 새로운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디자인/2, 인공위성h드론 등 첨단 기기 촬영물을 분석h활용 분야의 전문가 수요가 많습니다.

백엔드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서 서버 쪽 개발 분야 중 하나. 백엔드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클라이언트가 매끄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h개선한다. 프런트엔드웹사이트h앱에서 사용자가 마주하는 화면을 의미.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는 웹 및 모바일 솔루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6*)와 사용자 경험(69)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2

품질보증(2VBMJUZ TTVSBODF)을 뜻한다. 2 엔지니어는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전 잘 동작하는지, 결함은 없는지 점검하고, 향후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업무를 한다.

2.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r어떤 일에도 필요한 기본 역량s을 갖추는 데 집중하세요. 고교 졸업 후 새로운 사람과 낯선 상황에 계속 노출될 거예요. 자연스럽게 전과 다른 시야를 얻고 몰랐던 재능이나 하고 싶은 일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이때 쉽게 흥미를 잃고 빨리 포기하면 역량이 쌓이지 않고, 스스로 자신감을 잃기 쉬워요. 그래서 학교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뻔한 얘기를 길게 했나요 (웃음) 하지만 싫은 일도 계속해내는 r인내심s은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r열정s으로 발현되거든요. 저는 대학에선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방송 기자를 준비하다 -( $/4의 자바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2년 후 카이스트 .#에 입학했고, 졸업 후 -(전자에 상품기획자로 이직했으며, 싱가포르 주재원부터 인도 법인장까지 4개국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했죠. 일관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이어져요. 초등학생 때 배운 컴퓨터 언어, 군대에서 쌓은 영어 실력, 대학에서 키운 언어h소통 역량이 개발자라는 생소한 직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밑바탕이 돼줬죠. 상품기획 일을 할 땐 개발자로 일한 경험, 인문 계열 전공자의 통찰력이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됐고요. 또래에 비해 풍부한 실무 경험과 경영h글로벌 마켓에 대한 관심은 해외 시장에서의 적응h성과를 이끌었어요. 그때그때 관심과 목표는 달랐지만, 그간의 경험h고민h몰입이 어떤 변화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r코어s, 즉 바탕이 돼줬다고 생각해요. 또 그 코어들이 만들어 준 일상이나 업무에서의 작은 성공들이 더 노력하고,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고요. 청소년들도 이미 제일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일에 조금만 다른 자세로 임한다면, 미래에 어느 분야에서도 통할 자신만의 r코어s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공간정보, 쉽고 깊게 접하고 싶다면

국가공간정보포털(XXX.OTEJ.HP.LS) 국가h공공h민간에서 생산한 공간정보와 관련 통계, 지도 서비스,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 플랫폼이다. 공간빅데이터분석, 국토정보 플랫폼으로 이동하거나, 전문가 커뮤니티인 r카페s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정보 매거진(XFC[JOF.MYTJSJ.PSH)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웹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속 공간정보 관련 서비스나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 소개하며, 공간정보 트렌드나 최신 기술도 알려준다.

+0#학사전@ 공간정보

#공간정보란 공간 속에 분포하는 어떤 장소나 지역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정보를 의미하며, 이를 활용한 서비스까지 아울러 칭하는 용어다. (*4((FPHSBQIJD *OGPSNBUJPO 4ZTUFN)와 유사한 개념으로 혼용되는데, 차이가 있다. 국가정보포털의 안내에 따르면 (*4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종이 지도를 디지털 지도로 대체하고, 이 정보를 각종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미 있게 활용하는 정보 시스템을 의미한다. 공간정보는 이 (*4 기술에 뿌리를 두며, 2000년 이후 급발전한 항공h레이저h위성 측량 기술과 소프트웨어 처리 기술을 융합해 생성된 새로운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지칭하는 의미로 쓰인다. (*4가 현실 정보를 단순화하는 것을 지향한다면, 공간정보는 현실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을 지향한다고 구분한다. 예를 들어 현실 공간을 약속된 기호로 간략하게 표현하는 것이 (*4, 디지털 트윈 기술로 현실 세계와 같은 입체감 있는 공간을 구현해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공간정보 서비스다.

멘토sT 5*1 국어국문학과 코딩, r언어s라는 공통점 있죠 저는 어문 계열 전공 출신 개발자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5h벤처 산업이 급부상해 친구 따라 r핫s한 기업에 지원했다 덜컥 합격했죠. 전공자가 아니라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장점도 많았습니다. 사실 코딩은 컴퓨터 r언어s입니다. 국어나 영어에 비해 더 건조하게 쓰일 뿐이죠. 다른 언어와 달리 코딩은 입력을 통해 결과물이 눈앞에서 작동하니 오히려 더 큰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또 대학 졸업 후 카투사에서 군 복무를 하며 영어 실력을 쌓았는데 이 또한 개발자로 역량을 쌓는 데 큰 힘이 됐어요. 당시 코딩 관련 자료는 대부분 원서였거든요. 최신 정보를 습득하면서 업무 적응이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죠. 어문 계열에서 얻을 수 있는 언어h커뮤니케이션 역량, 인문학적 통찰력은 어느 분야에서도 강점이 됩니다. r문송s이라며 미리 겁먹진 마세요. 재밌거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조금씩 도전h노력하며, 성취h성공을 맛보세요. 그 경험이 누적되면 결국 큰 자신감h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전산

기술 장비 탐사h측량서비스

유통h정보 서비스 공간정보

48 지도 제작 제조개발h판매 %# 구축

자료 처리

플랫폼

기정기보h영용상품 인쇄h복제시스판템매 개발

2022년 4월 말 시작된 r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s 시리즈가 끝납니다. 1년여간 총 47개 전공을 다뤘습니다. 추천 도서는 232권에 달하죠. 새 독서 시리즈를 선보이기에 앞서 3회에 걸쳐, 각 계열의 전공별 추천 도서를 모아 안내합니다. 같은 책을 두고, 다른 전공을 희망하는 선배들이 어떻게 읽고 활용했는지도 소개합니다. 자문 교사단이 엄선한 추천 도서와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참고해 책 읽기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 편집자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예체능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디자인 연구의 기초>

<디자인을 위한 컬러 사전>

디자인학부<기초 디자인 교과서>

<한 권으로 읽는 20세기 디자인>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근육과 운동의 과학(/&850/ )*()-*()5 118)>

<스포츠의 과학: 올림픽을 점령하라>

스포츠과학과<이기고 싶으면 스포츠 과학>

<존 우든의 부드러운 것보다 강한 것은 없다>

<운동화 신은 뇌>2전3공코별드 기찍사고 바로 가기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완결판 ③

한눈에 보는 의학h예체능h융합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전공@적합서BOOKS&DREAM

융합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도대체 전공이 뭐길래>

<인간, 너머의 인간>

자유전공학과<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팩트풀니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세계지리 세상과 통하다 1, 2>

지리학과<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

<지리의 힘 1, 2>

<현대 인문 지리학>

<통계1019데이터 분석>

<이토록 쉬운 통계&3>

통계학과<세나상는을 수 읽학는으다로> <한입 매일 철학>

<수리 통계학>

23코드 찍고 전공별 기사 바로 가기

의학 계열 전공별 추천 도서

<간호사 가이던스>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간호학과<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수의예과<탐욕의 울타리>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이야기>

약학과<(페내니가실 만린든부 약터이 치 세매상약을까 지구한 처다음면 읽는 약 이야기)><불량의학>

<크리스퍼 베이비>

<갈팡질팡 청년의사 성장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의예과<아픔이 길이 되려면>

<10대의 뇌>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 동네 한의사>

<조선의약생활사>

한의예과<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평생에 한번은 꼭 논어를 읽어라>

<음양오행으로 가는 길>

23코드 찍고 전공별 기사 바로 가기

<같은 책, 다른 전공> 다양한 시야로 읽어볼까

인간의 본질h의사의 자세 다가갈<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특히 뒷부분의 에피소드는 미래 의학도의 연구 자료 역할도 합니다.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환자들의 진료 사례는 의사의 진료나 치료는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람 한 명 한 명의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의사로서 환자 개인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과정, 의사가 가져야 할 마음과 생각, 그리고 치료에 대해 접근하는 관점까지 돌아볼 수 있어 읽어보길 권합니다.u@ 자문 교사단

t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담은 책입니다. 읽다 보면 현대 심리학을 돌아보게 돼요. 지금의 심리학은 r과학s적 측면이 강조되는데, 이 책은 과학만으로 심리학을 설명할 수 있는지 계속 되묻거든요. 인간 심리의 본질, 철학적인 면이 갈수록 소외되는 것을 꼬집는 거죠. 이 문제 제기를 r임상과학자s인 의사가 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워요. 어렵지 않고, 생각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라 말 그대로 강추해요.u

@ 서울대 심리학과 이주민

세계 정세 움직이는 r보이지 않는 손s <지리의 힘>

t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조망하는 책입니다. 러시아가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지,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어째서 빈곤한지, 한반도에 강대국들이 많이 드나든 이유는 무엇인지 등 동서고금의 국제정치적 현상을 지리적 이유로 파헤칩니다. 특히 외국의 외교 정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한다면 지리적 관점을 통해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훈련을 꼭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 이 책을 추천해요.u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정현서

t개인적으로 이 책은 <세계지리> 내용을 기반으로 국제정치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해요. 지리와 정치를 연계한 지정학을 접할 수 있죠. 다만, 고1이 읽기엔 좀 어려워요. 대학 면접 때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고교 입학 전에 지리와 국제정치h외교에 관심이 커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한 기억이 나요. 후배들은 다른 지리 선택 과목을 들은 후에 봐도 좋아요. 지리학과는 물론, 정치h외교 분야에 흥미 있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내용도 많습니다.u@ 건국대 지리학과 김준서

<독서 연계 활동 꿀팁> 자문 교사단 추천 활동 도전!

<아픔이 길이 되려면>

t건강한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 질병의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같은 질병이라도 왜 특정인에게 더 심각할까 어떻게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질병의 원인을 한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부조리한 사회에서 답을 찾습니다. 고용 불안, 차별, 혐오 등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를 그래프와 표와 함께 보여주죠. 읽다 보면 더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주변의 환자를 아프게 하는 사회h구조적 원인을 찾아보고, 개선 방법을 탐구해보세요.u@ 자문 교사단

편집부 5*1

사회h구조에서 질병의 원인을 찾는 책입니다. 의학과뿐 아니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심리학과 행정학과 등을 지망하거나 차별과 혐오, 불평등 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도 읽어볼 만합니다.

편집부 5*1

의약품h화장품을 비롯해 상당수 산업에서 동물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당합니다. 수의학을 포함해 동물 관련 학과h산업에 관심 있거나, 인권h동물권, 기후변화, 전염병, 의약학, 복지 등의 키워드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책입니다. 독서 후 관심 분야와 동물의 상관 관계를 짚어보고, 인간의 편리와 동물의 권익을 함께 확보할 개선 방법을 찾는 활동으로 이어가보세요.

<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

t이 책은 인류와 동물의 상호 관계를 바탕으로 인류의 문명 발달사를 통찰하고,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물과의 관계 정립을 숙고하게 합니다. 동물을 위한 수의학뿐 아니라, 인류를 위한 수의학의 역할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했죠. 동물 복지가 중요한 이유와 인류와 동물의 물리적h정서적 관계가 밀접한 상황에서 동물의 건강이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읽어봅시다. 동물 복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구상해보고, 자신과 주변에서 실천할 만한 방안을 마련해봐도 좋습니다.u@ 자문 교사단

<나는 수학으로 세상을 읽는다>

t숫자의 의미를 스스로 의심하고 추정하는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숫자를 다루는 능력은 곧 생각하는 능력과 같죠. r스쿨버스에 골프공을 몇 개 넣을 수 있을까 s r성인의 머리카락 수는 s r로또에 두 번 당첨될 확률은 s 등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보세요. 숫자 이면의 숨은 의미를 수학적으로 찾아보는 경험을 통해 수학의 쓸모, 일상 속 수학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u@ 자문 교사단

편집부 5*1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수학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산업h전공 불문 r수학적 사고력s이 강조되는 이유죠. 책의 문제들을 활용해 관심 분야의 현상h사물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찾아보거나, 숫자 관련 질문을 만들고 해결해보길 권합니다.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충격의 연속으로 고1을 보냈는데, 고2 첫 중간고사는 또 다

같른았 경지속험만 이 터이었제지습는니는 어다고느.1 여 맘정전도히, 우 초내리연신 한 애준 마비만음는이 힘이 생들런기고가더 시요군험 요 기. 중간엔간 고살사얼 음때판 좋 은 성적걱을정 받보아따도 리기 말내에려서 망놓고칠 수수고 있했고다, 반 대토로닥 중여간주고세사요가 별??로 였더라도 기말에서 만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결론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그러니 그냥 시험이 끝난 지금의 해방감을 즐기자는 것. 그래서 아이와 함께 작은 가방 하나 챙겨 들고 떠났습니다. 어디로 부산으로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희가 부산에 도착한 날엔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부산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

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해운대 마천루의 풍경에 아이는 흥분 그 자체. 호텔에 짐을 풀고 유명한 해운대시장 떡볶이를 먹으러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섰습니다. 엄청난 대기줄을 기다려 떡볶이와 어묵을 포장해 돌아서는데 두둥! 시장 초입에 더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는 겁니다. 알고 보니 호떡집 줄이었죠. 꼭 먹어야 한다는 아이의 성화에 1시간 가까이 기다려 호떡도 두 개 사 들고 겨우 호텔로 돌아와 포장해온 음식들을 먹어봤습니다. 떡볶이와 오뎅은 맛있기는 했지만, 솔직히 특

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호떡! 식어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

감과 달달한 꿀맛의 환상적인 조화가 정말 최고였죠. 아_ 지금도 또 먹고 싶네요.

여행 이틀째.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화창하게 갠 하늘과 쨍한 햇살

까지, 야구 보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홈팀이 9연승을 앞둔 날이라 일찍부터 매

진이 된 야구장 앞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데도 인산인해.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하나씩 사서 입고 시원한 커피와 아이스티, 닭강정까지 사고 나면 야구 볼 준비 완료! 목이 쉴 정도로 신나게 응원한 덕분이었을까, 결국 홈팀은 9연승을 달성했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다시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돌아왔어요. 유명하다는 해운대 암소갈비를 먹고, 백사장 옆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적당히 선선한 바람과 시원한 파도 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신나

서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의 목소리. 이런 게 행복일까 싶은 밤이었죠.

마지막 날엔 여행 전에 예약해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러 갔습니다. 미포에서 송정까지는 해변열차를 탔는데, 바다 옆을 달리는 열차 밖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송정에 도착해 맛난 파스타를 먹고 백사장에서 한참을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파도에 발도 살짝 담갔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크게 까르르대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얼굴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되더군요. 바닷가에서 한참을 놀다 보니 어느새 스카이캡슐 예약 시간. 부랴부랴 다시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에 내려, 스카이캡슐로 갈아탔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듯한 수평선과 그 옆에 아스라이 늘어선 해운대의 고층 빌딩 뷰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마치 한여름 밤의 꿈 같았던 부산에서의 2박 3일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사실 여행 전에 내심 기대했던, r리프레시

하고 왔으니 그 기운으로 공부에 더욱 매진하는s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교 댄스부 공연 연습에 더 열을 올리고 다음번 야구 직관 표 예매에 열정적인 걸 보면 놀고 오니 오히려 콧바람이 단단히 들었구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러면 또 어때요. 아이에게 단 한 번뿐인 열여덟 살의 5월이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으로 기억될 수만 있다면 말이죠.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크고 작은 고민, 깨알같은 정보 공유도 환영합니다. 이번 호에는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고2 아이와 함께 떠난 2박3일 부산여행기를 소개합니다. 쉼없이 달리고 있는 아이에게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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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교과전형 숨은 변수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 r주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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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교 선택 포문 연 영재학교

선배h선배맘의 생생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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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입시 05

왜 원점수가<미 떨적어분질>으 가로능 바성꿨이을 높 때다 고 할까

EDUCATION #학생부교과전형

#선택@과목

#수시

주요 대학 교과전형 대부분 진로선택 과목 반영

2024학년 교과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2023학년 대입에 비해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는 점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택 과목은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으로 구분된다. 선택 과목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중 과학탐구Ⅱ등의 진로선택 과목에 대해서는 석차등급 없이 성취평가제를 기반으로 한 -#-$ 성취도로 평가한다. 3단계 성취도평가에서는 원점수 80점 이상이면 를 받는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미반영하는 대학이 많았다. 한데 올해는 상당수 대학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t자연 계열 학생들이 진로선택 과목을 좀 더 많이 이수하는 편이다. 대학에서 전공 적합성이나 계열 적합성과 연결해 의미 있게 보는 <기하>나 과학탐구Ⅱ가 모두 진로선택 과목이기 때문이다. 인문 계열 학생들은 대개 2_3개, 자연 계열 학생들은 4_5 개 이상의 진로선택 과목을 듣는다. 변별력이 낮은 3단계 성취도평가라

2024 교과전형 숨은 변수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 주의

진로선택 과목이 도입된 이후로, 고3 때보다 오히려 고2 때 학교 성적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말하는 이가 많다. 9등급제로 평가하는 과목이 상당수인 고2와 달리, 고3 때 주로 이수하는 진로선택 과목은 -#-$ 3단계 성취도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비율이 높은 학교가 많아,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는 데 진로선택 과목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학생들마다 3_5개의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하고 또 진로선택 과목은 전공 연계 성격도 강한 만큼, 2024학년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대학이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정성 평가 반영의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도참움고말 <2 김02용4 진대 입교사 정(보경 기119 동> 국 <쎈대진학학교 2사0범24대 대학입부 고속3영 학석년고초등 대학입교 )전h형허의정 은이 해입와학 사대정비관> <(진부로산선대택학 교과)목, 학생의 선택과 대학의 평가>

표 1@ 2024학년 학생부교과전형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법

구분3과목전 과목

가산점강원대, 서울한과경학대기, 술한대국,공 서학울대여대, 전북대, 성취도등급 변환광운대숙, 명대여진대대,, 인서하울대교.대 제, 주성대신여대, 단가국천충대대남, ,명 대경지.기 충대대북, ,세 대경종,인 한대교국, 숭대외,실 대경대,동 한, 대차성(의양대과주대), , 환산 점수강남서대울, 시경립희대대, ,아 덕주성대여, 대 한, 상양명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급별 분포고려대, 서강대

정성 평가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할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등급 변환, 환산 점수 방식을 통해 등급 간 격차를 넓히기도 하고, 각 등급 간 비율을 고려해 반영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정량 평가의 성수시격이 모 집강 한요 강교과을전 발형표에하, 면정서성 추평후가 변방경식될으 로수 진있로으선니택 확 과인목이을 필 들요여하다다보.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

표 2@ 진로선택 과목 정량화 방안

유형반영 방법

1성취도(-#-$)별 단순 차등 점수 부여

2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 비율 반영

3원점수 등급화 반영

4원점수와 과목 평균 점수, 성취도를 활용한 점수화 반영5지원 자격 부여 또는 가산점 부여

6진로선택 과목 미반영

표 3@ 서강대 진로선택 과목 최종 점수산출 예시

과목명성취도성취 비율(취득하과 단성목 취성 별 취비 환 율비산/율2 점 +합 수성계취)도 (Σ(반영 과목최 환종산 점 성수취 비율) / 2)반반영영 과과목목 21#((4200%%)) ##((3305%%)) $$((4350%%))42 03 2 5+ +304+5=3602=.85018000+점62 2초.5과+8하5므=로113 .75

반영 과목 3(30%) #(40%) $(30%)32 0 +40+30=85최종 100점 부여

서강대는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 비율을 고려해 환산하지만, 일정 점수를 초과하면 만점을 주는 방식이다. 설령 성취도 #를 받은 과목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로선택 과목 수가 많거나 계산 결과 최종 점수가 100점을 넘으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고 하지만 과목이 여럿이고, 전공 적합성까지 고려하면 대학에서도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u이라고 전한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200개 대학 중 72.5%에 해당하는 145개 대학이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한다. 15개 서울 주요 대학으로 좁혀 보면 교과전형이 없는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이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한다. 교과전형이 있는 주요 14개 대학 중 한국외대는 2023학년까지 교과전형에

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에는 전체 진로선택 과목에 대해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진로선택 과목을 의미 있게 평가하는 셈이다. 대학별 반영 방식 제각각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방법은 r표 1s에서 보는 것처럼 대학마다 다르다. 대체로 3과목 이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를 등급으로 변환하거나 단순 환산 점수를 부여해 반영한다. 공통 과목이나 일반선택 과목에 비해 진로선택 과목은 대체로 영향력이 작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이 큰 경우도 있다. 진로선택 과목

은 선택 과목인 만큼 학생에 따라 이수 과목 수가 다르다. 성취도 를 1 등급으로 계산하는 대학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전부 반영하는 경우, 만약 진로선택 과목을 많이 들었고 모두 성취도 를 받은 학생이라면 교과전형에서 유리할 수 있다. r표 2s는 진로선택 과목을 정량화하는 다양한 방법이다. 방안 1은 성취평가별 점수 -#-$를 환산식에 따라 반영하는 방식이다. 3과목을 들었다면 과목별 점수를 합산한 다음 전체 반영 교과목 수로 나누어 반영한다. 방안 2는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반영한다. 성취도 의 비율이 낮을 때 를 받은 학생은 더 높은 점수를 받

게 된다. 학생들의 학업 수준과 노력 등을 세분화해 변별력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진로선택 과목에 대해 상대평가 형태로 점수를 부여하게 되면 진로선택 과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또한 성취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교의 경우 불리할 수 있다. 2023학년 대입에서 고려대와 서강대는 r표 2s의 방안 2처럼 성취도별 비율을 반영했지만, 2024학년에는 진로선택 과목의 평가 방법을 변경했다. 고려대는 성취도 에 해당

표 4@ 2024학년 대학별 학생부교과전형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법

대학명반영 방법반영과목성취도별 환산점(등급)비고건국대 정성 평가반영 교과

경희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교과 이수 단위를 가중 평균

고려대변환 석성차취 도환별산 등급반영 교과=1등급, #, $=산성출취도 비율 고려 동국대정성 평가전 과목

서강대성(성취취도도별 비 환율산 고 점려수)반영 교과취득 성취과성 목비취 율성 비/취2율 +비 합 성율계취=도 하단 서울시립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00점, #=97점, $=90점2023 기준성균관대정성 평가반영 교과20%

숙명여대성취도별 환산 등급반영 교과(3과목)=1등급, #=3등급, $=5등급

연세대성취도별 환산 점수국 수 영 사 과 한=20점, #=15점, $=10점

이화여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10점, #=8.6점, $=5점2023 기준중앙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10점, #=9.43점, $=8.86점2023 기준한국외대성취도별 환산 등급반영 교과=1등급, #=2등급, $=3등급

한양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00점, #=99점, $=98점2023 기준홍익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10점, #=9점, $=7점

강원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0점, #=9점, $=3점

충남대성취도별 환산 등급반영 교과=1등급, #, $=성취 비율 고려 산출

충북대성취도별 환산 등급반영 교과=1등급, #, $=성취 비율 고려 산출

경북대정성 평가반영 교과

부산대정성 평가반영 교과

경상국립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0.5점, #=0.3점, $=0.1점

전남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5점, #=9점, $=3점

전북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5점, #=1점, $=0.5점

제주대성취도별 환산 점수반영 교과(3과목)=1000점, #=970점, $=970점

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통해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과목명 원점수 평균 세특을 함께 평가한다는 뜻이다. 연계된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했는지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 확인이 필요하다.

공통 과목이나 일반선택 과목에 비해 진로선택 과목은 대체로 영향력이 작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이 큰 경우도 있다. 진로선택 과목은 선택 과목인 만큼 학생에 따라 이수 과목 수가 다르다. 성취도 를 1등급으로 계산하는 대학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전부 반영하는 경우, 만약 진로선택 과목을 많이 들었고 모두 성취도 를 받은 학생이라면 교과전형에서 유리할 수 있다.

하는 과목 모두를 1등급으로 변환하고, #와 $에 대해서는 성취도별 비율을 반영한다. 서강대는 반영하는 진로선택 과목의 산출 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100점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성취 비율을 고려해 환산하지만, 일정 점수를 초과하면 만점을 준다. 서강대는 r표 1s에서 보듯 진로선택 과목 전부를 반영하므로 진로선택 과목을 많이 선택했다면 더 유리해진다.

교과 정성 평가 시행 대학 증가, 진로선택 과목 영향력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는 교과전형에서도 서류 평가를 실시한다. 성균관대는 교과100% 전형이지만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는 정성 평가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등급이 아닌 정성 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는 만큼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했는지 등을 고려해 지원해

야 한다. 부산대 경북대 역시 2024학년 대입부터 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포함한다. 진로선택 과목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과목명, 원점수, 평균, 성취도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함께 살펴보면서 진로선택 과목과 지원 전공과의 관련성, 세특에 기재된 학업 관련 노력 등을 평가한다는 뜻이다. 부산대는 2024학년부터 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에 해당하는 학업 역량 평가를 도입한다. 부산대 허정은 입학사정관은 t학업 역량 평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는지에 대한 적절성 평가다. 계열별 지정 과목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위계상황에 맞게 이수했는지, 어떤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했으며, 성취도는 어떠한지 등 학생부에 드러난 교과 활동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는 의미u라고 설명한다. 학생부의 교과 활동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다른 눈길 끄는 평가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로선택 과목의 영향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허 입학사정관은 t아니다. 항목별로 각각 배점이 있으며 어떤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했고 성취도가 어떤지를 보는 진로선택 과목 항목이 따로 있다. 정량 평가에 비해 진로선택 과목의 영향력이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다u고 답했다.

진로선택 과목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과목명, 원점수, 평균, 성취도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함께 살펴보면서 진로선택 과목과 지원 전공과의 관련성, 세특에 기재된 학업 관련 노력 등을 평가한다는 뜻이다.

지원 전 환산 점수로 유불리 점검해야 김 교사는 t교과전형을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이용 가능한 대학교육협의회, 쎈진학, 유니브 등의 프로그램에 자신의 점수를 넣어보길 권한다. 학교가 아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대학별 성적을 환산할 수 있지만 자신의 점수를 착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산식에 입력했을 때 특정 대학 교과전형 기준, 3.5등급이었는데 진로선택 과목까지 넣었더니 2.8등급이 나왔다고 치자. 0.7등급이 올랐지만, 를 받은 학생이 많아 모두 0.7등급이 오른 상황이라면 전체적으로 점수가 상향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자신의 점수를 착각해선 안 된다. 또한 여러 대학을 비교해볼 때도 대학 교과전형 환산식으로는 250명 중 23등, #대학 교과전형 환산식으로는 250명 중 19등 등 내 점수에 유리한 대학을 찾기도 쉽다. 꼭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라u고 귀띔한다.

이어 김 교사는 t작년까지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미반영했던 대학들이 2024학년 대입에서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학생h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자연 계

열 학생들은 고3 때 대개 과학탐구Ⅱ 두 과목을 선택한다. 물h화h생h 지 중 어렵고 자신 없는 과목을 제외시키고, 선택한 과목에 대해선 열심히 하는 편이다. 80점 이상이면 를 받는데, 상당수가 높은 성취도를 얻는다. 따라서 교과전형 평가에 있어 진로선택 과목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변별력이 낮다고 해서 진로선택 과목을 대입 평가 요소에서 제외하면, 진로선택 과목이 위축되고 고교 3학년 수업이 파행을 겪을 수 있다. 3학년 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u이라고 조언한다.

EDUCATION #고입

#고교@선택

2024 고교 선택 포문 연 영재학교

선배h선배맘의

생생 조언

중3, 본격적인 고교 선택이 시작됐다. 5월 중하순부터 r영재학교s 신입생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영재학교는 이공계 영재를 선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자연 계열 성향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대입 실적도 우수해 학부모들의 관심도 크다. 최근 의학 계열 진학 제한이 강화되며 선호도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다른 유형의 고교에 비해 자율적인 교육과정과 다채로운 연구 활동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란 평가다. 2024학년 영재학교 입시의 주요 변화를 짚어봤다. 더불어 선배와 학부모에게 영재학교 입학 전 알아두면 좋을 것들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초보를 위한 2024 영재학교 입시 주요 사항 어릴 적부터 숫자만 보면 눈을 반짝이고, 자연 속에서 호기심 천국을 찍었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한 번쯤 머릿속에 담아봤을 학교. 과학영재학교다.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신입생 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 인원은 정원 내 789명(정원 외 포함 860명 내외)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자기소개서와 추천인 수, 추천서 양식에 변화가 있는 학교들이 있어 모집 요강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지역 인재 우선 선발 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도 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작년에 인천시 전체에서 20명을 모집하던 우선 선발 인원을 올해는 인천시 내 구h군별로 2명씩 선발한다. 보다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합격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원자의 4분의 1 가까이 탈락하는 1단계 서류를 꼼꼼하게 챙겼다면 당락을 가르는 2단계 영재성 검사에 대비할 것. 지필 평가로 모든 영재학교가 홈페이지를 통해 2년 치 기출문제를 공개한 만큼, 이를 토대로 학교별 맞춤 전략을 세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3단계 캠프 전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만큼 개별 심층 면접 스타일과 함께 모둠 평가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표@ 2024 영재학교 입시 일정

지역 학교명원서 접수전형 기간합발격표자부산영한국재학과교학6.1(목)_7(수)3단계2단: 8계.5: (7토.9)(_일6)(일)8.18(금)서울서울과학고5.22(월)_5.25(목)32단단계계:: 87..192((일토))8.25(금)수원경기과학고5.30(화)_6.2(금)32단단계계: : 87..192((일토))8.25(금)대구대구과학고5.29(월)_6.1(목)32단단계계: : 87..192((일토))8.25(금)대전대전과학고5.29(월)_6.1(목)32단단계계:: 87..96((일일))8.25(금)광주광주과학고5.29(월)_6.1(목)32단단계계: : 87..192((일토))8.25(금)세종세영종재과학학교예술5.29(월)_6.1(목)32단단계계:: 87..96((일일))8.25(금)인천인영천재과학학교예술5.29(월)_6.1(목)32단단계계: : 87..192((일토))8.25(금)

영재학교 입시는 대개 3단계로 치러진다. 1단계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 등을 보는 서류 평가이며, 2단계는 영재성 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3단계는 영재 캠프 혹은 영재성 다면 평가로 진행한다.

선배에게 듣는 영재학교 입시와 학교생활 이야기

t실생활-수h과학 연결한 과제 집착력, 입시는 물론 학교생활에도 도움u

김경모 학생

서울과학고 1학년

2. 스스로 생각하는 합격 비결이 있다면 2단계 평가 준비요. 학원 모의고사에서 받은 성적이 좀 아슬아슬했어요. 선배들을 통해 유추한 합격선을 넘나들더라고요. 이때 좌절하지 않고 마지막 한 달 더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왼손에 고무줄을 걸고 졸릴 때마다 허벅지를 쳐가며 미친 듯이 공부했거든요. (웃음) 특히 영재학교 2단계 평가에서 나오는 문제는, 지필 평가라고 해도 학교 시험 문제와는 조금 달라요. 실생활 속 현상이나 사례를 수학 과학 개념과 엮어 출제하거든요. 일상의 모든 경험이 시험 문제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샤프심을 뽑다가도 마찰력에 대해 생각했었죠. 실제 제가 고민하고, 눈여겨봤던 것 중 시험에 출제된 건 단 한 문제뿐이었어요. 하지만 평소 r이미지 트레이닝s을 해둔 만큼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낼 수 있었어요. 2. 벌써 5월이네요.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선생님들의 탁월한 전문성도 강점이고요. 학교 실험 장비가 좋아서 과제연구 시간에 실험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때 정말 신나요. 무엇보다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이 많아 이야기가 잘 통하고요. 다들

공부만 잘할 줄 알았는데 운동과 악기 등 다방면에 재주가 뛰어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배울 점 많은 친구들이 옆에 있다는 게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2. 어려운 점은 없나요 일단 성적 경쟁이 치열해요. 열정과 노력, 재능을 겸비한 친구들이 많아, 원하는 만큼 성적을 올리기가 힘들어요. 또 모든 시험이 100% 서술형으로 출제돼요. 수학의 경우 계산이 복잡하고 어려워 문제 풀 시간이 빠듯하더라고요. 평소에 공부할 것도, 과제할 것도 많은데 각종 실험h탐구 활동을 해 보고서와 115로 정리하고, 동아리 활동까지 챙겨야 해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정말 중요해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무너지지 않는 강한 정신력도 필수죠. 미래를 바꾸는 로봇과학자를 꿈꾸는데요. 제 꿈을 실현할 때까지 끈기 있게 매달려보려고요.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일 거라고 확신해요.

2. 영재학교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입시와 관련해 2단계 시험에서는 정답을 찾지 못해도 끈기 있게 문제에 매달려보라고 강조하고 싶어요. 정답을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풀이 과정을 보고 창의성이나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평가받을 수 있거든요. 또 합격 후 입학 전까지는 취약한 과목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면 좋겠어요. 앞서 말했듯 입학 후에 학습량과 활동량이 상당해서 많이 공부해두면 아무래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진도만 빼는 게 아니라, 심화 학습을 깊게 하라는 얘기예요. 또 공부만 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웃음) 운동도 하고 여행도 틈틈이 다녀오세요!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정신력도 건강하게 다져야 하니까요.

선배맘이 후배맘에게

고교 선택, 선택은 아이 몫! t아이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어요. 일찌감치 자연 계열로 진로를 정하긴 했지만 고교 선택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이 컸어요. 대외적으로 알려진 입시 실적이나 학교의 명성보다는 내 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가 어디일지 계속 살폈죠. 학교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결국 평가 기준에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r여기다s 싶으면 학교 설명회에 여러 번 참석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모으길 권해요. 무엇보다 정보는 엄마가 찾을 수 있지만, 선택은 아이의 몫으로 남겨주세요. 고교 선택도 결국 아이의 진로나 미래를 향한 과정 중 하나잖아요.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할지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평소에 아이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진로까지 함께 살펴보길 권해요.u

학교 밖 활동 경험, 입시/입학 후 도움 되는 게 현실 t현실적으로 수학 경시대회나 과학 올림피아드를 경험한 아이들이 영재학교 입시를 더 잘 치르고, 학교 수업에도 더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무리하게 스펙을 쌓으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중등 심화만 하고 입학했더니 내신 챙기기가 힘드네요. 교육 환경은 만족하는데 입학 후에도 진도 따라잡느라 고생하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u

성적 걱정되지만, 탐구 활동은 만족 t영재학교 입학 때 제일 걱정된 건 기숙사였어요. 아침잠이 많은데 잘 일어날 수 있을지, 룸메이트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내 아이만 적응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죠. 기우였어요. 얼마 전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표정이 너무 밝더라고요. 과묵한 아들인데 밤새 종알종알 말문이 터졌어요. 창의탐구 연구를 위해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과제 때문에 잠도 못 잤다는데 매일 수학여행 떠난 것처럼 행복하답니다. 첫 시험을 망쳐 우울해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이미 각오한 일이라며 다음 학기를 기대하랍니다. 속은 타지만 한 뼘 자란 것 같아 장한 마음이 들었어요. 자신의 관심 분야에 흠뻑 빠져 고민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니 영재학교에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u

출제 의도 빠진 기출문항 공개 아쉬워 t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할 때, 사교육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단계가 2단계 시험이에요. 작년부터 모든 영재학교가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항을 공개하는데요. 다행이다 싶어 봤더니, 출제자의 의도나 문제 풀이 가이드라인, 예시 답안을 내놓지 않았더라고요. 올해도 마찬가지고요. 대학은 논술이나 제시문 면접 관련해 세세한 정보까지 공개하던데 비교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문제들인데 가이드라인이 없어 아이들은 기출문제 분석을 해주는 학원을 찾겠구나 싶어 아쉬웠어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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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체계이다.

1089호 기사에서 <미적분>으로 무리하게 변경했을 경우 원점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표준점수에서 유리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이유를 데이터로 들여다봅시다. 위의 표는 종로학원이 재원생의 작년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선택 과목별 정답률입니다. 고난도로 알려진 29번과 30번의 정답률을 보세요. 29번 정답n률ae이iled 는 31.6%인 데 반해 <미적분>은 15.3%였고, 30 번 정답률은 <확률과 통계> 14.0%, <미적분> 7.0%입니다. 고난도 문항인 두 문제만 놓고 봐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의 정답률이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확률과 통계>가 표준점수에서 불리한 이유는 정확히 말하면 공통 과목인 <수학Ⅰ> <수학Ⅱ> 관련 문항의 정답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고난도 22번의 정답률은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0.7%였지만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의 정답률은 2.2%였습니다. 21번 정답률도 <확률과 통계>는 16.0%, <미적분>은 37.7%였습니다. <미적분>에서 90% 이상의 정답률을 보인 문제도 <확률과 통계>에선 70%대에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공통 과목의 정답률, 즉 원점수를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모 인강 사이트에서 강사가 t자연 계열 학생들도 <미적분>을 고집하기보단 상황에 따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 수학 원점수를 올리는 게 현명하다u라고 말했다가 수험생들의 반발을 샀다고 합니다. 수학 선택 과목, 표준점수의 유불리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이유, 충분히 공감하셨나요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r데이터로 보는 입시s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56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무모해도 r(0s

실패담 아닌 도전기!

백송이

동덕여자대학교 응용화학과

60

남호성 교수의 챗(15 레볼루션 01 논란의 챗(15 일단 올라타라!

남호성 교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64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16#-*$ '$503:) 08

대학 파산은 정해진 미래,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설계로 전환해야

김경범 교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3의로쾌

무모해도 r(0s

실패담 아닌 도전기!

글 백송이

동덕여자대학교 응용화학과 4학년UFFS1999!OBWFS.DPN

학교는 내게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그 울타리 안에서 과감히 도전하며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하려 노력했다. 때로는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 성취감을 얻었다. 그 경험이 쌓여 결국 지금도 목표를 찾고 노력하고 있다. 남들에겐 대단치 않을지 모를 지난 시간에 후회 없이,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다. 내 경험담은 대단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공감할 것 같다. 목표를 찾지 못해 혼란스럽거나 목표에 다다르지 못해 좌절한 후배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장만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내 보게에배⑤ 후

나는 현재 동덕여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화장품학도 복수 전공 중이다. 이렇게만 보면 r화학s 을 꽤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한때 스스로를 r문과s라 생각했었다. 책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동화부터 소설까지, 문학 작품은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다. 그랬던 내가 고2 진급 전 이과를 선택했다. (내가 고등학생 땐 2학년 진급 전에 문h이과를 선택해, 그에 맞춰 수업을 들어야 했다.) 다소 무모했던 도전이었지만 그때의 과감한 결정은, 이후 r선택s의 기로에 섰을 때마다 하나의 방향키가 됐다.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도전했던 나의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r찐s 문과생의 돌발 선택 앞서 언급했듯 나는 스스로를 인문 계열로 생각했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했고, 국어나 사회 과목에선 손쉽게 높은 성적을 얻었다. 이공 계열에 흥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 성향상 인문 분야가 더 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교 진학 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문과와 이과를 두고, 어떤 길을 갈지 결정해야 했다. 문과가 당연히 내 길이라 생각했건만 선뜻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내 마음을 더 들여다봤다. 인문 계열 전공을 졸업하면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서일까 예전처럼 문학이 흥미롭지 않아서일까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활동적인 성격이라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내가 졸업한 곳은 중학교로서는 드문 영어h과학 중점학교였다. 원어민 선생님께 영어로 문학과 사회를 배우는 r국제반s이 있고 각종 동아리부터 교내외 활동,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많은 곳이었다. 당시 과학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신문부에 속해 학교에서 진행됐던 과학 행사들을 소개하고, 과학 교과와 관련된 이슈나 개념을 정리해 싣는 일을 했다. 어릴 적 또래들이 많이 했던 물로켓 대회, 발명대회 등에 참가했기에 어렵지 않았다. 주변의 생물이나 식물을 관찰하는 생물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기도 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문과 계열 과목들 때문에 나는 인문 계열이라고 생각했지만, 과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꾸준했음을 깨달았다. 과학 실험 도구를 활용해 원했던 결과를 얻었을 때의 짜릿함과 성취감도 계속 떠올랐다. 고민 끝에 문과가 아닌 이과반으로 2_3학년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인 성적보다 도전을 선택했다.

복병 <화학Ⅰ>에 맞서다

각오했지만, 쉽지 않았다. 고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중학 과학보다 난도가 훨씬 높다. 알고 있었지만, 체감하는 것은 또 달랐다. 모교는 <생명과학ⅠhⅡ> <물리학Ⅰ> <화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 등 과학탐구 과목이 여럿 개설된 편이었다.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복병을 만났다. 바로 <화학Ⅰ>. 너무 어려웠다. 대학생인 지금 돌이켜보면 r겨우 이런 내용을 이해 못해서 고민했었단 말야 s 싶은 수준의 화학 반응식과 오비탈(전자의 분포를 나타내는 확률 함수)에 관한 문제들도 당시엔 곤혹스러울 만큼 어렵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었다. 이과에 도전한 만큼, <화학Ⅰ>에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반드시 이해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때의 r오기s는 태어나서 처음 느꼈던 감정이었다. 이후 수업 시간 외에는 종일 <화학Ⅰ>을 붙잡고 있었다. 자연스레 다른 과목에 소홀했다. 그렇다고 노력한 것에 비해 좋은 성적이 나오지도 않았다. 남들에겐 r실패s 로 보일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내 스스로의 감상은 달랐다. 한걸음, 한걸음, 거북이처럼 느렸지만 몰랐던 것을 이해하는 순간이 짜릿했다. 특히 오비탈을 이해했

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꼈다. 그렇게 하나씩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성취감이 쌓이자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r나중에 직업을 갖게 된다면 이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겠다.s 화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애착도 커졌다. 그 결과, 내 발목을 잡았던 화학을 전공 분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학의 다양한 쓰임 중 하나가 약이다. 질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제약 분야 전문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남들이 선택한다고 나까지 그래야 해 화학에 대한 애정이 커질수록 화학과 입학에 대한 열망도 커졌다. 한데 내가 입시를 치른 2018학년 당시 주요 대학 화학과는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당연히 고민이 됐다. 성적에 맞춰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선택할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화학과에 도전할까. 성적을 고려해 컴퓨터공학과를 써볼까도 싶었다. 하지만 진학 후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 결국 동덕여대 응용화학과에 진학했다. 응용화학과는 자연과학인 화학을 바탕으로 이를 응용한 반도체나 고분자에 대한 커리큘럼도 탄탄했다. 당시 제약 분야 전문가를 꿈꿨기에 고분자 강의에 구미가 당겼고 전기화학이나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

고교 화학 시간에 했던 실험. 익숙한 화장품 제형에 숨어 있는 화학식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h검증하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심이 있어 입학을 결정했다.

꿈을 품고 진학했지만, 대학에서 배우는 화학은 고등학생 때와 많이 달랐다. 더 큰 어려움도 있었다. 바로 r영어s였다. 학문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점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다. 화학을 내 진로로 삼았을 때부터 이미 각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로 된 강의 자료, 영어 강의가 아님에도 서술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영어로 설명하시는 교수님들.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영어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당황하며 수업을 듣던 중, 문득 진로가 고민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응용화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한 후 화학 전문 연구 기관이나 기업의 3&% 파트로 취업해 연구원의 길을 걷는다. 나 역시 같은 생각으로 입학했다. 따라서 연구원 관련 진로 특강을 찾아 들었고, 나름의 연구 노트를 작성해보기도 했다. 각종 실험에 참여해 실험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산출하고 그래프로 정리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r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던 일이 맞을까 s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r성취감s 하나만 바라보고 전공을 선택했던 그 열정은 온데간데 없었다.

고민을 안고 2학년 때 r전공 진로 탐색s이라는 수업을 수강했다. 직접적으로 화학을 배우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진로 고민이 많던 그 당시의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수업이었다. 게다가 수업을 들으며 몰랐던 강점을 발견했다. 바로 r글쓰기s다. 특히 논리적인 글을 잘 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공 리포트를 작성했을 때는 교수님께 따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자신감을 얻고 신문사 수기 공모전에 도전해 수상했고, 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기자단에 선발돼 활동도 했다. 직접 취재하며 알게 된 정보를 타인에게 글로 전한다는 점이 또 다른 성취감을 줬다. 이를 토대로 r글쓰기s가 필요한 직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r변리사s라는 직업이 눈에 띄었다. 변리사는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누군가를 설득하고,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는 r필력s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 화

수기 공모전 상장과 청년기자단

활동 시 출고했던 기사. 화학 전공자의 r당연한( )s 진로에 의문을 품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논리적인 글쓰기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뛰어들었다.

학도이면서도 글쓰기를 무기로 삼을 수 있었기에 변리사라는 꿈을 새롭게 꾸기 시작했다. 현재 내년에 있을 변리사 1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실패해도 괜찮아! 인생은 일종의 커다란 설계도면이라 생각한다. 어린 시절은 도면의 크기를 정하는 시기, 중h고등학생 때는 도면을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다. 그리고 20대는 꿈꾼 바를 도면 위로 옮기는 작업을 할 때다. 인생이라는 설계도면은 한 번의 작업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정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내가 상상한 도면과 가장 가깝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은 r많이 부딪쳐 보는 것s이다. 무모하다며 스스로, 혹은 주변에서 말리기도 하지만 우리 나이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그 작은 실패나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 내 인생의 도면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후배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용기내길 바란다.

COLUMN #칼럼

#챗(15@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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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성 교수의

챗(15 레볼루션 논란의 챗(15 일단 올라타라! 글 남호성 교수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특히 인문 성향 학생들이 r문송s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즐겁게 필요한 수학과 코딩을 익히는 법을 고민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챗(15로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상상만 했던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현실 세계로 끌어왔기 때문이죠. 영문과 교수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남호성 교수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시각에 맞춰 r챗(15s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그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 편집자

대학가, 기업, 언론, 4/4j. 어디에서나 챗(15 이야기를 한다. 챗(15는 $IBU (FOFSBUJWF 1SF-USBJOFE 5SBOTGPNFS의 약자다. 오픈* 사가 개발한 r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s이다. (소위 r라떼s들만 알아들을) 초창기 메신저 서비스에 딸렸던 r심심이s부터 시리, 알렉사, 빅스비, 지니, 아리 등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r끝판왕s으로 볼 수 있다. 개발 중단 찬사만큼 거세진 우려 지금 풍경을 보고 있자니, 15년 전, 아이폰이 출시된 후가 떠오른다. 한동안 신기한 앱들을 자랑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때처럼 t이런 것도 돼, 저런 것도 돼u 하면서 챗(15가 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에 대한 흥분, 이를 목격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의 자랑이 세상에 판친다. 학교 현장도 비슷하다. 걱정이 아예 없진 않지만, 대부분은 그 성능에 감탄하면서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이렇듯 챗(15의 기능에 감탄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상반되는 움직임도 있다. 얼마 전 테슬라의 $&0 일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미국 테크 업계 거물과 석학들이 연판장을 돌렸다. 챗(15 개발을 멈춰야 한다는 경고 서한을 공개한 것. *를 제어할 안전망을 갖출 때까지 모든 * 연구자가 r(15-4보다 강력한 *s 개발을 최소 6개월 동안 중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최고의 지성이라 평가받는 매사추세츠공대 노암 촘스키 교수도 그중 한 명이다. 촘스키 교수는 언어학자답게 언어학의 관점에서 악담에 가까운 의견을 연이어 쏟아냈다. 그는 교육 관련 내용을 다루는 유튜브 r&EV LJUDIFOs에 출연해 챗(15에 대해 t천문학적인 양의 데이터에 접근해 규칙성, 문자열 등에 기반해 문장을 만드는 첨단기술 표절 시스템(IJHI-UFDI QMBHJBSJTN TZTUFN)u이라고 평가했다. 3월엔 <뉴욕타임스>에 r챗(15라는 그릇된 약속(5IF 'BMTF 1SPNJTF PG $IBU(15)s이란 제목으로 기고해 비슷한 주장을 했다.

국가 단위로 행동에 나선 곳도 있다. 러시아 중국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이탈리아는 아예 챗(15 사용을 금지했다. 하나의 인공지능 서비스에 이렇게 겁먹을( ) 정도라면 부작용이 뭐가 됐던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다.

80년 만에 r인간의 뇌s 따라잡은 * 챗(15로 다시 돌아가보자. 쉽게 말해 큰 인공신경망이다. 그 역사를 잠깐 살펴보면, 1943년 워렌 맥클록과 월터 피츠는 뇌의 정보처리 과정을 모방한 수학적 방법을 제안했다. 뇌에는 1천억 개의 신경 세포(뉴런)가 있는데, 뉴런끼리 서로서로 연결돼 정보를 처리한다. 그 연결을 시냅스라고 하며, 인간 뇌의 시냅스는 100조 개 안팎으로 추산된다. 맥클록과 피츠의 아이디어는 사실 아주 단순하다. 함수의 기본인 rZ=BYs라는 수식이 있다. 이게 그들의 아이디어 전부다. 이 수식에서 Y, Z는 서로 연결된 두 개의 뉴런이 된다. B는 그 연결, 즉 시냅스가 되는 것이다. 초기의 인공신경망은 뉴런도 시냅스도 많지 않은 구조였다. 그 인공신경망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알파고가 되고 챗(15가 됐으며, 동시에 이들의 뉴런도 시냅스도 사람의 그것만큼이나 증가했다.

세상은 챗(15로 들썩이지만, 벌써 다음 세대가 나왔다. r(15-4s가 출시됐다. 당연히 뉴런과 시냅스가 늘었다. 일각에서는 사람과 같은

100조 개가량의 시냅스를 보유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최초의 인공신경망이 나온 뒤 정확히 80년이 된 올해, 드디어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 같다. 인공지능 전문가 대부분은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거라 예측하지 못했다. 작년까지도 말이다. 하나같이 잘해도, 너무 잘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류 많다 틀렸다고 말해라! 챗(15는 한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이지만,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만큼 세상도 빠르게 변화할 수밖에 없고, 국가 기간산업부터 대중 서비스까지 거의 모든 분야가 그 영향을 받을 터다. 당연히 직업의 생성

과 소멸이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며, 교육 역시 이 전부를 고려해 달라질 것을 요구받는다. 이런 세상을 보고 듣고 겪으면서, 사람들은 r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s란 질문을 하게 된다. 정답을 말할 수 없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r답 잘하는 사람의 시대s에서 r질문(요청) 잘하는 사람의 시대s가 됐다. 어떤 이는 챗(15 한두 번 써보고 t챗(15도 오류 투성이던데ju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을 다루는 입장에서 보면 챗(15가 누구( )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원했던 답을 얻지 못했다면, 그렇다고 얘기하면 된다. 즉,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지, 챗(15에 다시 말하라는 얘기다. 챗(15는 <알라딘>에서 나오는 램프 r지니s와 같다. 지니는 자신을 소유한 사람들의 부탁을 무엇이든 들어준다. 다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완전히 다른 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내 기분에 맞는 노래 가사를 지어달라거나 당장 내일 제출해야 하는 문서 작성을 대신해달라 부탁할 때 표가 들어가길 원하거나 그림 자료도 첨부하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자세히 덧붙이면 된다. 식당 개업을 앞둔 자영업자라면, 메뉴판부터 상호까지 물어볼 수 있다.

번역부터 코딩까지 일당백 진로h학습도 격변할 것 또 다른 어떤 이는 t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업은 가능해도 코딩 같은 전문 영역에선 힘을 못 쓰겠지u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챗(15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다수의 개발자는 챗(15로 개발 작업 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있다. 실제 챗(15는 코딩 명령어를 가져와 적재적소에 조합하며, 한 줄 한 줄 설명까지 달아준다. 대학교수 중 일부는 강의 계획서 제작부터 학술 논문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영어 논문도 문제없다. 한국어로 핵심만 대충 쓰면 유려한 문장으로 만들어준다. 챗(15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 그만큼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러 직업 환경이 격변할 전망이다. 번역가는 곧 설 자리를 잃고, 개발자는 업무 영역이나 방식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다. 학습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학습자는 챗(15를 활용해 본인의 수준이나 성향에 맞는 학습 방법을 쉽게 찾고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챗(15로 영어 공부하는 법을 다룬 자료는 지금도 유튜브에서 금방 찾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의 골치를 썩이는 수학 역시 개인 맞춤형으로 문제를 만들어주고, 풀이 방법도 잘 알려준다. 무엇이든 답하고 도와주는 개인 과외 교사h비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논란 아닌 활용법 관심 가져야 물론, 챗(15를 악하게 이용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고, 사람들의 의도와 다른 부작용도 다수 낳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문명의 진화를 어떤 개인, 한두 국가가 싫다고 막을 수는 없다. 컴퓨터도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처음엔 그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 모두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개인들은 챗(15를 둘러싼 논란보다, 잘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데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길 바란다. 혹자는 염려한다. r컴퓨터가 다 해주면 내가 바보가 되는 게 아닌가 s 라고. 인간은 그렇게 진화하지 않는다. 컴퓨터가 대신 해주면서 남은 시간을 더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것이다. 그러니 일단 써보길 권한다. 욕을 해도 좋다. 하루에 1시간, 한 달만이라도 써본 사람의 말은 세상이 귀 기울여야 할 비판이 된다(이 비판은 결국 공감대를 형성하고 챗(15의 윤리적h공익적 사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구축하고, 잘못된 사용자에 대한 처벌h규제 기준을 마련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 남들의 이야기에 근거한, 혹은 잠깐의 경험에만 의존한 비판은 새로운 것이 낯설고 어려운 r귀차니즘s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지금의 챗(15는 하나의 아이콘이자 변곡점이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처럼 시대를 바꿀 기점이면서 그 파급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렇기에 청소년들은 챗(15에 도전하고 경험을 쌓아야 하고, 기성세대는 그런 아이들의 등 뒤를 밀어줘야 한다. r예상s이 의미 없을 만큼 빠르게 격변하는 시대, 무력하게 휩쓸리지 않으려면 파도에 올라타야 할 때다.

COLUMN

#칼럼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8

(1VCMJD 'BDUPSZ)

대학 파산은 정해진 미래,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설계로 전환해야

김경범 교수는

서울대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입니다. 새로운 교육 정책을 만들어 기존 학교를 더 좋은 학교로 전환하고, 유니크한 r인큐베이팅 스쿨s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넘어선 새로운 대학 입시를 주창합니다.

대학 파산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정해진 미래다. 대학 파산이 가시화된 시점은 2005년 인구 총 조사였다. 그 무렵부터 국회에는 파산하는 사립대학의 잔여 자산을 청산해 일정 비율을 사학재단 이사장에게 돌려주자는 법안이 발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대학을 평가하고 돈을 지렛대 삼아 대학 정원을 줄였다. 그 이후에도 정부는 정원 감축 정책을 추진했다. 이처럼 대학 파산을 다루는 정부와 국회의 관심 이슈는 잔여 재산 청산 환급금과 정원 감축이다. 하지만 이 두 이슈는 대학 파산만을 염두에 둔 단순한 땜질식 처방일 뿐이다. 정책 의제를 대학 파산에 두지 말고 파산 이후의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설계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미래를 위한 대학 개혁의 시작이다. 시야가 넓어져야 새로운 미래가 눈에 들어온다. 정부와 국회가 대학 파산에만 머무르면 이미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은 몰락하고, 살아남은 대학도 교육과 연구 기능을 상실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역동성을 상실하고 미래는 암울해진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겪어보지 못한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지만, 학교 교육과 대입 정책은 공정성과 변별 논란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성취평가제와 대입 개편 등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아직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이 과정은 결국 어떤 교육이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여야 하는지로 귀결됩니다. 서울대 수시전형 설계와 역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전문가인 서울대 김경범 교수의 칼럼으로 그 새로운 길을 모색해봅니다.@ 편집자

근시안적 고등교육 개혁 정책의 문제 서울 집중과 지방 소멸, 창의적 지식과 창업을 통한 산업구조의 재편, 인구 감소와 고령사회, 조세 부담 증가,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은 대학과 무관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긴밀한 인과관계로 엮여 있다. 사회적 수요와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고등교육을 개혁하고,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새로운 대학을 창업하면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

거의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잔여 재산 청산 환급금과 정원 감축이 역대 정부와 국회의 기조였다. 결이 다른 사업이지만, 지난 정부에서 추가된 사업은 해산된 학교법인의 청산절차 진행에 필요한 운영비 및 교직원의 체불임금 등 채무 우선변제를 위한 자금을 융자해주는 r폐교대학 청산지원 융자사업s이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사업을 위해 교육부는 2021년에 r사립학교법s 및 r한국사학진흥재단법s을 개정해 사학진흥기금 내에 청산지원계정을 신설했다. 물론 이 개정 작업은 사후 포석의 성격도 있다. 이 사업의 2022년 예산은 114억 원, 2023년 예산은 약간 줄어든 106.5억 원이다. 사실 100억 원 남짓 예산으로는 한 대학의 부채조차 해결하지 못한다. 폐교 대학의

청산을 독촉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려는 교육부의 선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폐교한 대학법인이 이자까지 내가면서 청산하겠다고 나설지 모호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준과 시점에 따라 모호한 학교법인의 자산 평가액, 나중에 발견되는 추가 부채, 최대 10년 거치기간 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의 지원금 회수 방법, 상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도 있다. 이 사업은 시행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현 21대 국회에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기구(한국사학진흥재단) 를 지정해 대학의 잔여 재산을 청산하고, r잔여재산처분계획서가 정한 자s 즉 사학재단 이사장이 지정한 자에게 잔여 재산의 30%를 돌려주자는 특례 법안이 발의되어 있다. 교육부 장관도 5월 8일 언론 인터뷰에서 t해산장려금이 있다면 대학 해산이 가속화될 것u이라며 t비율은 학교법인 잔여 재산의 30%가 합리적u이라고 말했다. 파산을 앞둔 사학법인에 정부가 잔여 재산을 환급해주는 법안이 사회적으로 정의로운지, 왜 30%가 합리적인지 따지는 일은 지금 의미가 없다. 그동안 정부는 잔여 재산의 환급 여부와 비율을 정한 법안 발의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고, 단지 대학 파산이 본격화되어 상

황이 심각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수습만 하려고 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해산하는 경우 남은 재산은 정관에서 지정한 다른 학교법인 또는 교육사업 경영자에게 귀속하거나 국고로 귀속된다. 사립학교의 재산은 등록금과 정부 지원이 투입된 공적 자산이므로 설립자 혹은 그 상속자 개인이 남은 재산을 가져갈 수 없다. 따라서 교육부 장관의 인터뷰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고, 사학법인은 당연히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환영한다. 파산을 피할 수 없는데 숫자놀이를 잘하면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돈이 합법적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잔여 재산이 1천억 원이

라면 300억 원을 돌려받는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당이 발의한 이 특혜법안이 통과될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교육부 장관의 발언은 총선용일 수 있고, 그렇다면 결국 정원을 축소하면서 대학 파산을 기다린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청산 환급금과 정원 감축이라는 이슈는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 개혁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이슈는 근시안적이고 대증적이라서 대학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은 마땅히 대학 파산 이후에 만들어질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과 대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학 파산 과정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 그동안 270 조 원을 쏟아붓고도 아무 성과가 없는 저출산 정책과 같은 결과를 맞게 된다.

규제와 통제, 부족한 예산으로는 질적 성장 도모 어렵다 고등교육에 별 관심이 없었던 지난 정부와 달리 현 정부는 올해 고등교육 예산을 작년 11조9천9억 원 대비 1 조6천126억 원 증액된 13조5천135억 원으로 늘렸다. 지난 4월 교육부는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학 개혁 3 대 정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3*4&), 혁신적 글로컬((MPDBM)대학 육성, 규제개혁 및 부실대학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사립대학구조개선법 제정)을 발표했다.

세상은 변하고 지식은 새로워지는데 생존이 목적인 대학만 10년 후에 남는다면 대학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짐이 된다. 인구는 대폭 줄어들고 생산 가능 인구는 고령 인구를 부양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우리 사회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없다면 거의 모두가 가난해지고 사회적 격차는 더 심각하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

예산이 늘었고 사업이 확장돼 다행이지만 그 한계는 분명하다. 장관이 언급한 r사립대학구조개선법s 제정처럼 이 3대 정책은 예산 지원과 자율 개혁을 두 축으로 해 단지 대학 파산이라는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대학 개혁 3대 정책은 기존 대학의 질적 도약을 만들 수 없다. 교육부가 누차 말로만 공언했던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 육성은 이 정도 정책과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 대학 파산 이후 고등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려면 보다 파격적이고 적극적이고 완전한 대학 자율화와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떤 대학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등록금을 정부와 국회가 규제하고, 정원과 학사구조를 정부가 통제하며, 매년 생존할 만큼만 예산을 가진 대학이 어떻게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 질적 도약을 이루고 세계적인 대학이 되겠는가.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개혁이 작년에 발표했던 r사립대학(법인)의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재산 관련 규제 대폭 완화s 수준이라면, 이는 대학 파산 과정 관리 대책일 뿐이다.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을 전면 개편하지 않

고는 교육개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작년 기준으로 대학은 190개, 전문대학은 134개가 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한 대학에 평균 69억 원을 지원한다. 작년 대비 20억 원이 늘었다. 다른 작은 규모의 대학 지원사업도 있지만, 그 정도의 정부 지원으로는 간신히 생존할 뿐이다. 교육부가 올해 시작하는 7개 지역 대상 라이즈(3*4&) 사업과 글로컬대학사업도 대학에 필요한 정책이지만, 컨소시엄 대학과 학과들이 /분의 1로 나눠 쓰면 그 지원금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대학이 사업 목적에 맞게 정원을 조정하고 지원금을 특정 학문 영역에 집중해야 사업 종료 이후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대학이 생존하지 못하고, 생존하는 대학도 모든 학과를 살릴 수 없다. 지난 정부의 3*4에서 확장된 3*4& 사업은 7개 지역 거점 국립대의 일부 학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글로컬대학 지원사업도 올해 비수도권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30개 내외 대학이 5년간 총 1천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두 사업의 혜택을 받는 대학은 50개 이내다. 나머지 140개 4년제 대학의 생존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학은 어떻게 될까. 또 정부의 지원으로 10 년 후 살아남는 대학은 지금보다 더 좋은 대학으로 환골탈태해 있을까. 아마 현재처럼 간신히 생존하고 있지 않을까.

대학구조조정 및 재생 위한 특별법과

기업 중심 대학도시가 만들어갈 미래 이제 정부는 파산 이후에 초점을 두고 고등교육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국회는 파산 이후를 염두에 두고 한시적으로 r대학구조조정 및 재생을 위한 특별법s을 제정해야 한다. 10년(+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법은 대학재생위원회와 정부 출연 r배드 뱅크(#BE #BOL)s 설립, 파산 대학의 기본자산을 정리해 부채 청산, 학과와 대학 구조조정 후 새로운 인력과 시설을 추가해 미래 지식산업을 위한 작고 강한 특성화대학을 새로 설립하기 위함이다. 파산 대학의 잔여 자산에 추가로 국가 재정을 파격적으로 투입해 r배드 뱅크s를 설립하고, 대학재생위원회가 그 이사회 역할을 맡는다. 그러니까 이 법은 대학 파산 관리와 함께 파산 대학들의 재탄생을 목적으로 한다. 새롭게 만들어질 대학은 국가 예산으로 만들어졌지만 완전한 자율권을 가진 공영형 대학이고, 이 공영형 대학이 바로 r기업 중심 대학도시s의 한 축이다. 대학도시는 지역에 기반한 기존 기업, 이전할 기업, 창업하는 새로운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과 공영형 대학의 협력으로

기업과 대학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간다. 대학으로 학생이 오기도 하고, 기업으로 교수가 가서 교육하고 기업을 위해 연구할 수도 있다. 중소도시에서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은 특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지자체에는 대학과 기업을 통해 인구가 유입되는 기업-대학-지자체 상생 모델이 r기업 중심 대학도시s다. 대학의 연구는 창업으로 이어지고, 기업이 창업한 기업을 키워가도록 지원하는 선순환적인 모델이다. 기존의 3*4 사업과 3*4& 사업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r기업 중심 대학도시s는 인구가 소멸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를 기업주도형 혹은 대학주도형 도시로 탈바꿈한다.

기업은 파산해도 다시 새로운 기업이 생겨난다. 대학은 파산하면 끝이고, 대학은 포화 상태인데 학생이 없어서 더는 새로운 대학이 생기기 어렵다. 세상은 변하고 지식은 새로워지는데 생존이 목적인 대학만 10 년 후에 남는다면 대학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짐이 된다. 인구는 대폭 줄어들고 생산 가능 인구는 고령 인구를 부양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우리 사회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없다면 거의 모두가 가난해지고 사회적 격차는 더 심각하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

대학도 기업처럼 사멸하고 재탄생해 새로운 대학이 만들어져야 고등교육 생태계가 작동한다. 작고 강한 기업 친화 대학, 지역의 중소도시에서 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이 있어야 출생-교육-연구-고용-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상생 고리가 만들어진다. r대학구조조정 및 재생을 위한 특별법s과 r기업 중심 대학도시s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기업 중심 대학도시, 세계적 수준의 국립대 양성, 국가 기초 및 핵심 연구 분야 석박사 학생의 등록금과 생활비 파격 지원, 특성화대학 연합체, 지역 친화적 창업과 일자리 조성을 위한 r미래형 공유 대학s 등 우리가 미래 고

등교육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정책들은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과거 정부들은 대학이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지원금을 주며 대신 통제를 강화했다. 이런 고등교육 관리 체제는 막바지에 도달했다. 인구 감소와 대학 파산이 미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전환되려면 정부의 철학과 정책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정부와 대학이 지난 20여 년간 인구와 산업의 변화에 눈을 감고 재앙을 키워왔으니 이제 모두가 행복한 해결책은 없다. 지금 우리에게는 세간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닥쳐온 재앙을 희망으로 바꿀 사람이 필요하다.

HOT BOOKS 취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

잠든 글재주, 깨워볼까!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에세이> 지은이 장선화펴낸곳 해냄출판사

디지털 매체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오늘날, 젊은 세대의 리터러시는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보 식별률은 2021년 0&$% 최하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학생들은 입시 중심의 수업과 암기형 공부에 시달리며 글을 읽고 쓰는 것과는 점점 멀어졌다.

베테랑 기자였던 글쓴이는 지난 10년간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위한 글쓰기 강연을 해왔다. 이 책은 구상부터 퇴고까지 글쓰기의 전 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알려준다. 잘못된 예문을 제공하고 틀린 부분을 해설한 다음 수정 답안을 제시하는 식이다. 수행평가, 보고서, 자기소개서, 논술j. 학생들이 써야 할 글은 생각보다 많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돼줄 것이다. 글쓰기는 꾸준히 연습하면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분야다. 글쓰기를 대하

는 막연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이 책과 함께 깨보면 어떨까.

글쓰기의 기본인 r생각s 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r소통s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끈다. 청소년 시기는 물론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길러주는 글쓰기. 그 기초를 다져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 편집자

현대 사회 난제 푸는 열쇠, 일상 속 철학 맛보기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지은이 안광복

펴낸곳 어크로스

r현대 철학s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난해하고 심오할 것 같다는 생각에 멈칫하게 된다. 그런데 철학은 정말 나와 아무 상관없는, 머나먼 이야기일까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이런 세상을 이해하고 현실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철학에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철학 r입문s이다. 30년 가까이 철학 교사로 지낸 글쓴이가 학생들을 위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를 담았다. 무겁고 복잡한 원전을 하나하나 이해하는 대신 직관적이고 가벼운 통찰로 정리해낸다.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보며 마사 누스바움의 r정치적 감정s을, 감염병과 기후위기를

보며 울리히 벡의 r위험사회s를 이야기하는 식이다. 글쓴이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상가의 철학을 찾아 설명한다.

세상과 나에 대한 물음으로 가득한 청소년 시기, 그 답을 철학가들의 오래된 지혜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쉽게 풀어쓴 r철학 일타 강의s 와 함께라면 철학을 향한 첫걸음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FWOECEUKSLY

의대 쏠림h학생 감소로

4,: 인문h자연 합격선 하락

문h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향으로 주요 대학 인문h자연 계열 합격선은 떨어졌지만 의학 계열은 상승 추세다. r의대 쏠림s 현상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3년간 대학별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한 종로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개 의대의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상승했다.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거나 기준점이 다른 8개 의대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전국 의대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에 해당하는 합격생의 수능 국어h수학h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2020h2021학년 97.4점에서 2022학년 97.9점으로 0.5점 올랐다.

4,: 등 주요 대학 인문h자연 계열 동반 하락

반면 의대를 제외한 인문h자연 계열 합격선은 하락세를 보였다.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인문 계열 합격자 상위 70% 백분위 평균은 2020학년 96.6점에서 2021학년 96.4점, 2022학년 92.7점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표). 자연 계열도 마찬가지다. 2020학년 95.0점에서 2022 학년 94.4점으로 하락했다. 합격선 하락은 특히 수학 영역에서 크게 두드러진다. 인문 계열 합격자 상위 70%의 백분위 평균이 2020학년 98.9점에서 2022학년 94.5점으로 떨어졌다. 다만 자연 계열은 2020학년 95.0점에서 2021학년 94.6점으로 떨어졌으나 2022학년에는 97.7점으로 반등했다. 통합형 수능으로 자연 계열에서 수학 상위권 학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으로 범위를 넓혔을 때도 상황은 같다. 이들 대학의 인문 계열 합격선은 2020학년 94.4점에서 2022학년 91.0점으로, 자연 계열은 93.4점에서 92.8점으로 하락했다. 그 결과 2022학년 의대와 자연 계열 간 합격선은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졌다. 2020학년 전국 의대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 정시 합격선 격차는 2.4점이었지만 2022학년엔 3.5 점 차까지 벌어졌다.

2020_2022 의대h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 추이

대학명202020212022전국 의대 평균()97.497.497.9서울대(#)95.295.495.3연세대94.794.993.8고려대94.893.594.04,: 평균($)95.094.694.4-#2.22.02.6-$2.42.83.5

의대 평균은 전국 31개 의대 중 합격선 비공개 또는 기준점 다른 8개 의대는 통계에서 제외. 출처 종로학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t의학 계열에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쏠리면서 주요 대학의 인문h자연 계열은 모두 정시 합격선이 낮아지고 있다u며 t2024학년 입시에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u고 말했다.

의대 진학 /수생 증가 주목해야 전문가들은 의대 합격생 중 r/수생s이 증가한 것도 주목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q2023학년 전국 의대 정시 합격생 5천144명 중 재수생 등 /수생 비율은 77.5%(3천984명)에 달했다. 이 중 재수생이 2천171명(4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수생 1천123명(21.8%), 4수 이상 690명(13.4%)이었다. 전체 의대 신입생 3명 중 1명(35.2%)은 3수생 이상인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수능은 시험 경험이 많은 /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고득점자인 /수생들이 의대에 대거 몰리면서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다른 상위권 대학에 다니다 의대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고득점자 쏠림이 확산되고 있다.

의대 정시 합격자들의 지역 쏠림 현상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전국 의대 정시 합격자의 절반 이상인 55.8%가 서울h경기 출신으로 여전히 서울h대도시 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시 합격자의 고교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36.7%, 경기가 19.1%로 각각 1h2위를 차지했다. 서울 지역 고3 재학생 비율이 전국 대비 16.7%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 수 대비 2.2배가 의대에 진학한 셈이다.

강 의원은 t정시 의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은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u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대학 입학 정원이 줄지 않아 합격선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권 침해 심화로 교사 신음

교사 87% 이직h사직 고민

교사 10명 중 8q9명은 최근 1년 사이 이직h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 중 1명은 교권 침해와 관련해 정신과 치료h 상담을 받은 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조합원 1만1천37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q 28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87.0%가 최근 1년간 이직h사직(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도 68.4%나 됐다. 최근 5년 동안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h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교사는 26.6%, 교육 활동 중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적이 있는 교사도 5.7%나 됐다.

교사들은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위해 r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처벌 등 법률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 방지 대책 수립(38.2%)s r교원의 경제적 보상 현실화(33.5%)s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부장 교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91.3%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r과도한 업무에 비해 보직 수당이 낮다(39.2%)s r과도한 업무와 무거운 책임(28.3%)s 등이 나왔다.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의 원인으로는 r학부모 민원h상담을 감당하기 부담스럽다(33.0%)s r학교폭력, 무고성 아동학대 고소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32.4%)s 등을 꼽았다.

정부 정책에 현장 교사 의견이 잘 반영되느냐는 질문에는 96.3% 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을 학점으로 평가해달라는 항목에는 '를 준 교사가 72.1%나 됐다. 청년 교사 2천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1.1%가 '를 줬다. 이들은 실질임금 감소(85.4%), 교사의 교육권 확보(76.1%), 연금 개악(55.0%), 교원 정원 축소(35.2%) 등을 지적했다. 또한 교권 침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보호받을 권리 확보(83.8%), 교원의 실질적인 생활지도권 확보를 위한 교육부 교권 침해 매뉴얼 생산(70.6%), 심각한 교육 활동 방해를 일으키는 정서h행동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62.2%) 등을 주장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2040년 대입 정원 40% 감소, 구조조정 시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고등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한 r대학 퇴출 및 통폐합의 방향과 과제 정책 포럼s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대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남두우h김정호 인하대 교수, 박기찬 인하대 명예교수는 2040년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28만 명으로 2020년(46만 명) 대비 39.1% 급감하고, 신입생 미충원 규모는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저출산h고령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먼저 대학 구조개혁에 나선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018년 이후 대학 구조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

고 있는 일본은 전체 사립대를 대상으로 변화h도전하는 대학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편, 경영 위기 대학 중 통폐합으로 경영 개선을 추진하는 대학에 경영 지원을 제공한다. 퇴출 가능성이 높은 대학의 경우 조기 경영진단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발제자들은 정부가 폐교 기준을 확립하고 자발적 퇴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발적 퇴출이 어렵고 혁신 능력도 부족한 지방 사립대는 일본처럼 지방 거점 네트워크 연합을 추진해 인근 대학과 통폐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교협은 이들의 발제를 비롯해 정책 포럼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겐트대, 보훈 가족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업무협약(.06) 을 체결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보훈 가족을 위해 보훈 선양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업무협약에는 두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보훈 가족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취지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자원봉사 활동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종합대학이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에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했다. 인천보훈지청 박용주 지청장은 t벨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만큼 밀접한 나라u라며 협력 체계 구축이 뜻깊다고 전했다. 겐트대는 보훈 가족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t호국 보훈의 일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u고 밝혔다.

정리 이수린 기자 EBSMJOH!OBFJM.DPN

조선대, r기초 창업 캠프s 성황리 종료

조선대 창업교육센터가 r기초 창업 캠프s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내 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창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창업 지식과 기술을 전해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구체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캠프에선 최신 창업 트렌드 교육, 디자인 싱킹, 사업 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전 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인 창업 멘토단의 참여로 사업 계획서 컨설팅과 집중 멘토링 또한 함께 이루어졌다.

숙명여대, 폐마스크 재활용해 &4( 실천

숙명여대가 r2023 폐마스크 업사이클링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숙명여대는 5월 10일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등 교내 주요 건물 7곳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했다. 수거한 폐마스크는 여러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팬데믹 이후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숙명여대는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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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식 수업

교사와 학생이 서로간에 질문과 답변을 통해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고 좀 더 확실하게 내

면화하는 수업입니다.

토론발표 수업

학생들끼리 조를 편성하여 문제를 접근하는 해결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풀이방법을 확인한 뒤 학생들이 칠판에 나와 발표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또래 가르치기

유대인의 토론학습인 하브루타 방식을 도입하여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학습한 개념과 원리에 대해 서

로 묻고 가르치기를 하거나 문제풀이를 완료한 후 틀린 문제를 서로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거꾸로 설명하기

문제풀이 후 틀린 문제를 스스로 다시 풀거나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 후 문제해결과정을 학생이 거꾸로 교사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교사의 코칭을 받아 완전하게 이해할 때까지 지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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