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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89 2023.04.26~05.02

WEEKLY THEME

학폭 하면 대입 OUT?

응징 외친 학폭 대책 통할까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입시 역량 UP!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11

PREVIEW

70

WEEKLY FOCUS

‘환골탈태’할 지방대 30곳 뽑는다

교육부, 5년간 1천억 원 지원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4. 26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4 추사 김정희

글씨로 해외 팬덤 거느린 월드 스타!

서예 역사 새로 쓴 ‘추사 김정희’

30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4

덕성여대 약학과 박소현(서울 영신여고)

“약학과 진학 희망한다면 생명과학·화학 충실히 공부하세요”

34

생생 일터뷰_송숙영 서울서진학교 교사

장애인의 성장&자립 돕는 전문 교육인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세상을 이롭게 바꿀 인공지능 활용법

38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의공학과

다채로운 의공학 알아가는 책 읽기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고등맘의 체력관리 비법 대방출

69

GOODS & EVENT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채점 결과

현저히 높아진 <미적분> 선택 비율, 왜?

50

‘역사를 바꾼 100책’으로 고전에 빠져볼까?52

내 손안의 작은 서재, 전자도서관이 뜬다

이젠 독서도 스마트폰 하나면 OK!

56

지역대학 유망학과 02

경남대 스마트기계융합공학전공

COLUMN & COLUMN

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상명대 지적재산권전공 심수민

꿈 찾아 네 번의 도전 완벽한 선택은 없다

64

고국원 교수의 전공 파격 02

미래차, 엔진보다 맛집 추천 중요하다?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알립니다!

1088호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 ⑥’ 편에 실린 ‘전교조와 교사노조’의 일부 내용이 수정됩니다. 마감 당일에는 미발표 상태였던 국가교육위원회 교원 관련 단체 추천 위원 인선이 인쇄본이 나온 직후인 17일에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변경된 내용은 <내일교육> 홈페이지(www.naeiledu.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_ 편집자

JPA=9G

거주지 서울 양천구 목동

자녀 고1구독 기간 8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EDUCATION#반도체공학과#반도체@산업#진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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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발 치열해진 반도체공학과 기술 트렌드 따라 신설 학과도 다양

t아직 아이가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과 부담스러워하는 과목을 놓고 봤을 때 일단 자연 계열이 맞을 것 같아 관련 학과들이 소개되면 반갑더라고요.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된 대학,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소개해줘서 좋았어요.u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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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고, 취업난 돌파할 기회 재학생들이 말하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t최근 대학마다 계약학과 신설 소식이 들려서 대학별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주요 대학에 신설된 계약학과와는 다르지만, 재학생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좋았습니다. 다양한 계약학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u

t초보맘이 대입에 단계별로 접근할 수 있는 코너 기획해주세요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은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구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어요. 둘째가 고1인데요, 첫째 아이와 9살 차이가 나서 처음 대입을 치르는 거나 마찬가지죠. 대입을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부터 구독하게 됐어요. <내일교육>은 학부모 커뮤니티에서 들어본 적이 있었고, 비치돼 있는 걸 어디선가 봤던 것 같아요. <내일교육>을 받으면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고 있어요.

아직 고1이지만 대입 방향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아직은 아이가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성적과 관계없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학교 시험이 수능과 비슷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고2 여름방학 때쯤 아이의 강점을 찾아 전형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자녀 교육과 관련해 어떤 점이 고민인가요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니 짠해 보일 때가 많아요.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더하겠지만 학원에서는 수업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을 집에 보내지 않아요. 과한 공부에 지쳐갈까 걱정입니다. 어른인 저에게 아이처럼 공부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성적이나 대학에 대한 고민보다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쉴 공간을 마련해줄까, 덜 힘들게 할까 하는 고민이 많아요. <내일교육>을 읽고, 알게 된 정보를 아이에게 전해주거나 건강하게 대화할 시간도 없어요. 이미 포화 상태인 아이가 집에서라도 맘 편히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 이야기를 잘 나누지 못하겠더라고요. 대입을 마쳐야 끝나는 고민이라 답답하죠.

<내일교육>에서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다양한 교육 관련 기사를 다뤄줘서 좋지만, 기본 정보나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기사들도 많아요. 개인적으로 공부해야겠지만 대입 초보 엄마들이 체계적으로 대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사가 연재되면 좋을 것 같아요. 입시를 부터 ;까지 다뤄 한 코너만 꾸준히 보면 입시의 흐름을 파악하고 설명회를 이해할 수 있는 연재 기사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6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무엇을 알아야 하고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대다수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JPA=9G

이 주의 추천 태그 #선택과목

고1 때 배우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등 7개 공통 과목 외의 과목들을 말합니다. 일반선택 과목은 고교 단계에서 필요한 각 교과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과목들입니다. 진로선택 과목은 학생 개인의 흥미나 진로와 관련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교과 융합 학습, 진로 안내 학습, 교과별 심화 학습, 실생활 체험 학습 위주로 구성된 과목들이고요.

입시 역량 61! <내일교육> 태그 검색 가이드 2023 <내일교육>, 기사 상단의 r태그s를 주목해주세요. 대입은 변화h변수의 배경과 파장, 이전 입시 결과를 알면 한결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일교육>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 쌓여 있죠. 웹과 모바일에서 r태그 검색s을 하면 유용한 지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주제별, 시기별 주요 태그와 초보 독자부터 r만렙s 독자까지 입시 역량을 높여줄 지난 기사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입문자 위한 1*$,!선택 과목 기초 쌓기 선택 과목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선택 과목의 개별 과목이 궁금하다 /0. 942 선택 과목 돋보기 01@ 사회문제탐구

내 진로와 연관된 사회문제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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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대로 수업을 들었던 학부모들에게 지금 고등학교 과목은 낯섭니다. 과목 이름도 생경한데, 수도 많아 놀라죠. 942호부터 연재된 r선택 과목 돋보기s 시리즈를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더 낯선 진로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참고가 될 겁니다. r선택 과목 바로 알기s를 함께 보셔도 좋고요. 둘 다 홈페이지에서 시리즈 제목으로 전체 검색하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 탈출 1*$,!다양한 사례로 선택 과목 이해하기

과목 선택 기준을 모르겠다 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알고 싶다 다양한 참고 사례가 필요하다 /0. 975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1@ 소프트웨어 진로

t소프트웨어 진로 희망하는데, 정보 과목 배우기가 쉽지 않아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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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사례를 활용해보세요. r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s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겁니다. 홈페이지 r제목 검색s으로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의 마지막 페이지에 선배들의 과목 선택 이유와 활동, 세특 기록도 요약해 안내하고 있고요. 지역h학교h개인마다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이들의 선택 과정은 좋은 방향키가 되어줄 겁니다.

r만렙s 위한 1*$,!대학이 보는 선택 과목 파악하기 대학이 선택 과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희망 대학의 교과 평가 방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

교과 영역 평가 경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 /0.1046 8&&,-: 5)&.& 이수 과목 화려하면 평가에서 유리 보통 교과 충실한 이수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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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입에서는 교과 영역의 평가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종합 전형은 학생부에서 볼 수 있는 항목이 줄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남아 있는 교과 영역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죠. 교과와 수능 등 정량 평가 위주 전형에서도 지망 계열(전공)에 맞는 과목 이수 이력과 성취도를 살피는 정성 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등장하고 있고요. r선택 과목s을 태그 검색해 대학의 선택 과목 평가 방법과 경향, 주의점 등을 깊이 있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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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8&&,-: 5)&.&@ 응징 외친 학폭 대책 통할까 순간의 통쾌함보다 중요한 것 이번 학폭 대책, 대중은 환호를 보냈죠. 반면 현장은 우려가 컸습니다. 왜일까 싶어 피해 상담 전문가, 교사, 학폭위 변호사를 찾았습니다. 생각과 달랐던 요즘 학폭, 그리고 피해자가 가장 고통받는 부분을 가감없이 접하면서 저 역시 r사건s에 분노했을 뿐, 피해 학생의 회복에 관심 가진 적은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통쾌함은 순간일 뿐, 생은 계속되니까요. 손을 내밀고 들어주며 건강하게 다시 살아가도록 밀어주는 역할과 방법을 더 깊게 고민할 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일에 앞장서고 계신 푸른나무재단, 좋은교사운동본부,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분들께 응원과 감사를 보냅니다.

@ 정나래 기자

1.34

송숙영 서울 서진학교 교사

장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수학교

서울 서진학교의 개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을 연출한 김정인 감독님을 인터뷰한 이후 이 학교를 한 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송숙영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더욱 신났습니다. 학교를 둘러보고 있는데 마침 전교 회장, 부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후보들의 포스터를 볼 수 있었어요. 일반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수학급도 장점이 있지만 장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 생각보다 멋지더라고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도록 장애 아이들의 자립을 돕는 특수학교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김민정 리포터

1.52

전자도서관이 뜬다

봄날, 전자책에 빠지다! 아이 말고 엄마가j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r국회 전자도서관에 무조건 가입하라s는 글을 봤습니다. 조회수가 무려 8만 회. 베스트셀러나 신작 도서를 매달 20권까지 바로 빌려주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란 게 있더라고요. 서울 나들이가 부담돼 차일피일 미루다 벚꽃이 지고 나서야 여의도 국회도서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한 달 새 대출 권수가 반으로 줄었네요. 이용자가 많아 그렇답니다. 사람들 참 부지런하죠 이번 취재 덕분에 벌써 열두 권의 전자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발걸음이었는데 엄마의 서재만 풍족해지네요. 햇살 좋은 봄입니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김성미 리포터

EDU이추 천주 활의동

CALENDAR

세상을 이롭게 바꿀 인공지능 활용법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과학경연

대상 중h고등학생 접수 5월 30일까지 주최 포스코*$5h지능정보산업협회 홈페이지 BJDIBMMFOHF.QPTDPJDU.DPN

제4회 전국 청소년 * 창의 경진대회

2023 * :PVUI $IBMMFOHF 인공지능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지금, *는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더 편리하게 해줄까 r사람을 위한 혁신 *로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국 청소년 * 창의 경진대회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전국의 중h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 기술을 활용해 주제에 적합한 아이디어 또는 작품을 제출하면 되는데, 아이디어나 작품 구현에 활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하드웨어의 제한은 없다. 본선 진출 팀에겐 최대 100만 원까지 프로토타입 제작비를 지원한다.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창의성, 기술성, 실현 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r*%& 4IBSJOH 15s 진출팀을 선정한다. 온라인 15 심사를 통해 선정한 7팀의 본선 진출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의 기회를 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포스코*$5사장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음악경연

나는야 통일전도사 래퍼

2023 전국 청소년

평화통일 랩 경연대회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랩 경연대회가 열린다. r평화통일과 통일한국s을 주제로 평화, 통일, 미래 중 두 가지 키워드를 가사에 넣어 랩을 창작하면 된다. 가로로 촬영한 2분 내외의 창작 랩 영상과 참가 신청서를 구굴폼에 제출하면 신청 완료. 주제 적합성, 독창성, 작품 구성력, 무대 퍼포먼스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본선 진출 참가자를 선정한다. 본선 무대는 6월 24일 목포에서 열리며 당일 공연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대상 만 9_24세 청소년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접수 5월 20일까지 문의 UPQ8150320!FNQBT.DPN

4.27~5.3 APRIL 2023

문학경연

미래의 문학가를 꿈꾼다면

제21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 <껍데기는 가라> 등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유명한 시인 신동엽. 그의 문학정신과 역사의식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r제21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s 이 5월 13일, 시인의 고향 부여에서 열린다. 운문 또는 산문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시제는 당일 발표된다. 참가작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써야 하고 당선작이 추후 표절로 밝혀지면 당선이 무효 처리된다. 백일장이 끝난 후에는 문학 특강 및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주최 사단법인 신동엽기념사업회 대상 고등학교 재학생 및 같은 연령의 청소년 접수 5월 1일_10일 문의 TIJOEPOHZFPQ407!IBONBJM.OFU

전시공연

젊은 음악가들의 거장 재해석

인춘아트홀 스페셜 m 베토벤 시리즈

베토벤의 곡을 7명의 젊은 연주자가 각기 다른 해석으로 선보이는 무대가 6일 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다솔, 한지호, 전지훈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이 밖에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박지윤, 김재원, 피아니스트 전지훈까지 7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따로 또 같이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음악 세계에 푹 빠지게 할 예정.

장소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일시 5월 9일_18일까지 홈페이지 TBD.PS.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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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인간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언어에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소통하고, 역사를 기록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여타의 동물들과는 달리 문명을 이루고 급속도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인간 역시 처음부터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생명체로 탄생한 것은 아니었을 텐데, 인간만이 가진 궁중금요하한다 도면구 영, 언상어을 의클 릭발해생보과자 발. 전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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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EEEMKELY #대입

#시사

#위클리@테마

학폭 하면 대입 065 응징 외친 학폭 대책 통할까지난겨울, 우리 사회는 r학교폭력(학폭)s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더글로리>의 대인기에 이어,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전국민이 공분했죠.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의 학폭 사건도 재조명을 받으며, r가해자 엄벌s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요. 결국 정부는 11년 만에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특히 가해 학생의 입시 불이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대학 자율로 넘겼죠. 대학은 학폭 가해 사실을 입시에 어떻게 반영할까요 그리고 이 같은 대책은 정말 학폭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피해자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까요 이번 대책의 핵심인 r대입 불이익s이 어떻게 실현될지 짚어봤습니다. 또 학폭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나 지금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폭의 민낯과 이번 대책이 진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학폭 징계, 대입까지 반영 지난 4월 12일, 학폭 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학폭 가해자는 대학 입학과정에서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책에 따라 지금 고1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6학년 입시부터 모든 전형에 학폭 조치 반영이 의무화된다. 또 중대한 학폭을 저지른 학생에게 내려지는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조치의 학생부 보존 기간이 졸업 후 최대 4년으로 연장된다(표). 당초 학폭위 조치 보존 기간은 2012년 최대 10년(초h중학교는 5년)이었지만, 꾸준히 단축돼 2014년 2년으로 줄었다. /수 가해 학생도 입시에 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

학폭 징계 조치가 기록되는 학생부 기록 양식도 바뀐다. 현재는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출결 상황, 인적h학적 사항에 나뉘어 기재되는데 앞으로는 r학폭 조치 상황s란에 모아 기재한다. 가해자가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r세탁s을 노리는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학폭위 조치 결정 전까지는 자퇴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며, 학폭 조치 처분도 대입에 반영한다.

대입, 학폭 징계 어떻게 반영할까 하지만 학폭 불이익을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하는지는 대학의 숙제로 남았다. 교육부가 구체적 가이드

표@ 학폭 조치 사항 기록 보존 기간 변경

현행개선

1(서면사과)

2(접촉h협박h보복금지)졸업과 동시에 삭제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원칙: 졸업 후 2년 보존

5호(특별교육 또는 예외: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심리치료) 졸업 시 삭제 가능

6호(출석정지)원칙: 졸업 후 2년 보존원칙: 졸업 후 4년 보존

7호(학급교체)예외: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졸업시 삭제 가능

8호(전학)졸업 후 예외 없이 2년 보존졸업 후 예외 없이 4년 보존9호(퇴학)영구 보존(삭제 불가)

출처 교육부

라인 없이 대학 자율로 넘겼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운영하는 전형 방식이 다양하고 전형 방법이나 그 요소 역시 각각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가이드라인을 주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활용한 정성 평가, 징계 조치의 수위에 따라 정량적으로 점수를 깎는 감점제, 지원 자격 제한 등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점제는 학폭 조치 수위에 따라 감점을 부여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앞서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폭 조치 1 q3호는 r감점 없음s, 4q7호는 r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s, 8q9호는 r수능 성적에서 2점 감점s으로 반영해왔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경우 서울대가 수능 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는데 당시 감점할 수 있는 최대 점수였다. 최상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의대 등은 정시에 서 소수점 단위로도 당락이 갈린다. 따라서 2점은 결

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그는 합격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대학이 사회적 여론을 감안해 이보다 큰 감점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전형이나 모집 단위에 따라 지원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 교육부는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서 인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이나, 학교장 추천을 받는 수시 교과전형 등에서 대학들이 지원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입 불이익으로 학폭 억제, 실효성은 다만, 각각의 안은 한계가 있다. 정시의 경우 대입 공정성과 관련한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서울대가 지난해 정시 모집 수능 위주 일반전형에서 2단계 평가에 고교 내신 성적인 교과 평가를 20% 반영한 것을 두고 수험생들이 국민청원 등을 통해 r편법적인 수시 증원s이라며 반발했었다. 감점제의 경우, 학생 지원이 몰리는 서울 소재 일부 대학 외에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다. 극심한 학생 모집 난을 겪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

우 수도권 대학보다 불이익이 덜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원 자격 제한의 경우 현재도 학폭 가해자들의 지원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들이 1_2점 감점 선에 그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대학가에선 볼멘소리도 나온다. 학폭으로 징계 조치를 받는 데 더해 대입에서 또 한 번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한 r이중 처벌s 논란이 야기될 수 있고, r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s는 헌법 조문에 맞지 않아 헌법소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것. 법적 분쟁의 여지가 곳곳에 있다 는 얘기다. 때문에 이익에 불복하는 소송h민원 등의 후폭풍이 모두 대학의 몫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만연하다. 소년범과 비교했을 때 그보다 가벼운 학폭 가해 학생이 오히려 더 큰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서울 소재 대학 관계자는 t대입은 특히나 공정성

이 중요한데, 정부의 현재 대책에선 법리적 분쟁에 대한 부담을 대학이 진다. 더불어 현재 대입 구조상, 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생 모집 자체가 과제다. 상위권에는 영향이 클 수 있지만 이는 일부 극소수이며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에선 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 전형 방식은 다양하지만, 전형 유형은 간소화돼 있는 만큼 그에 맞게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줘야 한다u고 성토했다. 교육열 높은수록 학폭위 ↑ t법 시장만 키운다u 우려 커 이번 대책에 대해 학교 현장은 우려를 내비친다. 가해 학생 처벌 강화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도, 처벌에 불복하거나 회피하기 위한 법적 다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0_2022년 가해 학생이 학폭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낸 사례는 모두 2천707건이었다.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 행

교육부에 따르면 2020 _2022년 가해 학생이 학폭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낸 사례는 모두 2천707건이었다. 피해 학생과 비교하면 불복 건수는 두 배, 집행정지 인용률은 세 배가량 높다. 원인으론 대입이 지목된다. 기록에 따른 불이익을 피하고자 가해 학생들이 더 많이 불복한다는 것. 이 점에서 향후 학폭 관련 소송이 늘 전망이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학폭위 심의 건수가 많다는 점에서 이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심판을 청구한 건수는 2천120건,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사례가 587건이었다. 행정심판h행정소송 진행 중에 처분 집행을 유예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한 사례는 3년간 1천548건이었다. 집행정지가 인용된 비율은 행정심판 53.9%, 행정소송 63%에 달했다. 피해 학생과 비교하면 불복 건수는 두 배, 집행정지 인용률은 세 배가량 높다. 원인으론 대입이 지목된다. 기록에 따른 불이익을 피하고자 가해 학생들이 더 많이 불복한다는 것. 이점에서 향후 학폭 관련 소송이 늘 전망이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학폭위 심의 건수가 많다는 점에서 이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로학원이 2020q2022년 서울 320개 고교에서 진행된 2천112건의 학폭 심의를 자치구별로 비교한 결과를 보면 노원구가 2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149건), 강서구(136건), 송파구(128건), 강남구(112 건)가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입시 학원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 많다. 학교 유형별로 봤을 때 학생부에 기재되는 4호(사회봉사) 이상의 중대처분율을 살펴보면 특목h자사고가 38.1%로, 일반고(36.6%)보다 1.5% 높았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t학폭 심의

건수나 처분 수위가 높은 지역h학교는 교육h입시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 학폭 사안이 발생하면 양측이 모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으로 더 민감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학폭 처분의 법정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u고 전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학생이 소외되기 쉽다는 점이 다. 학교는 소송으로 가지 않기 위해 혹은 소송에서 결정이 뒤집히지 않도록 절차에만 매몰되기 쉽고, 학부모는 수백만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뒤 승소에 매달리게 돼 정작 피해 학생의 회복이나 가해 학생의 반성이 제대로 이뤄지긴 어렵다. 게다가 최근 학폭은 r사이버폭력s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푸른나무재단의 r2022 전국 학교폭력h사이버폭력 실태조사s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h도 초등학교 2학년_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6천4명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2020년의 16.3%보다 2배 높아진 31.6%로 집계됐다. 2019년 5.3%와 비교해 6배 증가한 수치로, 언어폭력(19.2%), 신체폭력(11.9%), 따돌림(11.8%) 등의 응답을 웃돈다. 사이버폭력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피해자들이 신고조차 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한데 보수적인 법정의 특성상 피해 사실을 명확히 입증하기 어려울 경우,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약화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는 t요즘 학부모들은 r법대로 공정하게 하자s는 인식이 강하다. 한데 드라마 주인공처럼 악독한 사례보다, 일상의 작은 다툼인 경우가 더 많다. 게다가 사건 관계자들 모두가 어린 학생들이다. 법은 학교나 학폭위보다 더 냉정하게 사안을 따지는데, 상당한 비용h시간이 뒤따른다. 정서적 피로감도 상당하다. 결론이 나도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고 양쪽 아이 모두 내상만 크게 입는 경우를 여럿 목격했다u고 토로했다.

피해자 회복 이끌 촘촘한 대책 필요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도 확대돼야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학폭 처벌의 목표가 대입 불이익에 한정돼선 안 된다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함께 학부모h학교 대상의 예방 교육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피해자 지원이 강화됐지만, 세부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h실행 방안은 없어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것. 따라서 피해자들이 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와 학교에 복귀하고, 가해자들도 2차 가해 또는 추가 학폭이 발생하지 않도 록 교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조속히 마련h시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복잡화h다양화된 학폭 사례를 공유하고, 학폭 신고 후 학교 전담기구 및 학폭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특히 갈등 관리 역량을 높이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 대한 학폭 예방h사후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t학폭 발생 시 학부모는 당황하고 분노하기 쉽다. 그런 정서가 자녀에게 전달되면,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또 r내 아이는 내가 잘 안다s고 생각해 학교는 물론 자녀의 이야기조차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학폭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녀보다 부모의 감정에 따라 사건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r친구 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일 크게 만들지 마s라며 종결지으려 하거나, 가해를 한 아이에게 r상대 아이가 지나치게 예민하다s며 책임을 전가하는 식이다. 학교에 서 크고 작은 갈등은 피할 수 없고, 아이는 이를 해결하면서 성장한다.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아이 정서에 공감하며 학폭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처할 수 있고, 결국 아이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제도와 학교의 개선도 필수지만, 학교의 한 주체인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u고 강조했다.

전문가가 본 학폭1

t높아진 학폭 감수성 비해 대응력 미흡u

최선희 상담본부장푸른나무재단

2. 이번 대책을 어떻게 보나 발표 전 현장 의견을 많이 수렴했고, 피해 학생 보호를 강조한 점, 처벌 강화로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사회적 시선이 가해 학생의 입시 불이익 수준과 방식에만 포커싱 돼 있다. 개편안대로 피해 학생 보호 조치를 실현하려면 상당수의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진행이 더딜까 우려된다. 지금 이 관심이 제도의 빠른 실현과 안착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또 학폭 해결에 엄벌이 능사인 것처럼 비칠까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학폭 대책의 목적은 피해 학생의 보호, 가해 학생의 선도, 분쟁 조정을 통한 가h피해 학생의 건강한 일상 복귀이 지, 가해 학생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아니다. 최근 맞학폭이나 억울한 가해자가 많아졌다. 대입에 관심 없는 가해자도 상당수다. 또 학폭 조치를 받은 가해 학생은 벌을 받았다며 사과를 잘 하지 않는다. 피해 학생은 여전히 등교를 불안해하거나 정신과 약을 먹거나 자해로 이어져 가족 구성원 전체가 계속 고통받는 다. 이는 r학폭 미투s 등으로 이어져 가해 학생도 다시 유무형의 대가를 치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국 학교 안에서 갈등을 해결할 구조를 어떻게 갖출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2. 최근 상담하는 학폭 양상은 심각한 집단폭력도 발생하나, 따돌림이나 언어h사이버폭력의 비중이 높다. 언어+사이버, 갈취+명예훼손 등 두세 가지 학폭 유형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성 문제도 많다. 사이버폭력과 결합해 피해가 커지는 경향이고, 동성 간 성폭력 상담도 증가 하는 추세다. 사회 전반에 폭력 감수성이 높아져 학폭 신고는 늘었다. 자잘한 사건까지 신고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작은 사건에 잘 대응해야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처리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학습 효과도 크다. 다만 지금 학폭 대응력이 가정, 학교, 사회 모두 취약해 문제다.

2. 학폭 대응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피해 학생은 자신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듣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싶어 한다. 현재 화해조정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갈등 관리 교육의 부재, 전문성 부족 등 현장의 한계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는 의심을 사거나 신뢰를 잃고 학폭위와 법정 등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특히 이번에 교사와 학교장의 역할과 권한이 커졌다. 그런 면

에서 교원 양성 및 역량 강화 과정에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갈등 해결 교육, 학폭 관련 교육이 좀 더 강화돼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학폭 문제를 일차적으로 전담하는 교사에 대한 대대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지자체나 청소년단체와 손잡아 외부 전문가를 학교에 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사회적으로 학폭 관련 지표를 만들고 관리할 필요도 있다. 특히 피해 회복 지표를 만들면, 피해 정도가 수치화h객관화됨에 따라 가해 여부를 더 객관적으로 가릴 수 있고, 회복 요인이나 연령h지역별 학폭 상황도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학폭 접수 후 처리 과정에서 학교가 이런 지표를 활용해 객관성과 정당성을 담보한다면 부담이 줄 것이다. 2. 학부모에게 조언해준다면 학교 교육은 물론, 각종 청소년 단체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최근의 학폭 유형과 대처법을 알아두고 아이가 피해h가해 학생이 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 자녀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복통, 두통 등의 호소가 늘었거나(신체화 증상), 평소와 다른 수면 패턴을 보이거나, 4/4

탈퇴h재가입 반복하는 것은 대표적인 이상 신호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앱도 알아둬야 한다. 사이버폭력만 하더라도 중고거래 앱, 배달 앱, 위치추적 앱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 자녀의 가해 사실을 통보받았을 땐, 아이에게 정확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사실 미디어에 등장하는 극악한 수준의 가해 학생은 많지 않다. 재단에서 가해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학폭 이유 1위가 r학폭인지 몰라서s였다. 그래서 인지 바라는 것으로 피해 학생에게 사과할 용기를 얻거나 사과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사전 교육을 강화해야 하지만, 사건 발생 후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도 도와야 한다. 2.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피해를 입었을 때 자책하지 말길 바란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니, 삼키고 버티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1588-9128 등 전화 상담은 물론, 우리 재단의 푸른코끼리 앱, 사이버 1388청소년상담센터 등 채팅 방식의 플랫폼에서도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 연락하길 바란다.

전문가가 본 학폭2

t대입 불이익 강화 조치는 r본말전도su

한성준 대표좋은교사운동

2. 이번 대책에 이례적으로 강한 우려를 표했는데 여론의 공분을 잠재우는 가장 손쉬운 카드일 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학폭이 사회적 이슈가 될 때마다 가해자 처벌을 강화했다. 물론 학폭 종합대책의 등장과 개선은 바람직하다. 폭력임에도 폭력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거나, 유야무야 처리됐던 것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중대한 문제임을 인지하게 했다. 한데 이렇게 드러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그래서 학폭이 끊이지 않고 사회 문제로 부상하는 것이다. 또 엄벌주의적 대책에서는 누구를, 어떤 과정을 거쳐 벌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가해자가 명확해야 한다. 한데 요즘 학폭은 신체폭력은 줄고, 사이버h언어폭력을 중심으로 한 관계적 폭력이 늘고 있다. 가해h피해 관련 학생이 불분명하고, 상호적인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다. 실제 학폭 실태조사에서 가해 혹은 피해 학생의 30_40%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형태의 학폭에서는 피해h가해 학생 분리 기간을 늘리고 학급을 교체하는 등 이번 근절대책에서 내세운 피해자 보호 대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한편 처벌 과정에선 정당성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도 올 3월

일선 학교에 150쪽가량의 가이드북을 공유했다. 학교에서 이 방대한 절차를 이행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피해 학생의 회복, 가해 학생의 반성, 이들의 공동체 복귀에 대한 지도는 후순위로 밀려난다. 결국 학교는 잘잘못을 따지는 경찰서화, 교육청은 그에 대한 처분을 판결하는 법원화되며 교육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할 수 없게 됐다. 또 이렇게 절차를 따져도 앞서 말한 최근 학폭의 경향상 법적 다툼의 여지가 발생한다. 이번 조치로 학생부 기록에 더 장기간 남고, 진학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 만큼 학폭 조치에 대한 법적 다툼의 확산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도 기록으로 인한 입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벌어진 것 아닌가. 지금 눈에 보이는 결과에 휘둘려 사건의 맥락을 잘못 짚었다는 생각이다. 2. 그렇다면 학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핵심은 피해 학생의 회복이다. 엄벌주의는 일견 통쾌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 집행되면, 피해 학생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는 것이 대부분이다. 학폭에서 가장 센 처분은

퇴학과 전학이지만 실제 조치는 드물다. 가해 학생은 처분을 받으면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수도권에선 가해 학생들이 봉사를 하거나 사후 교육받을 기관도 적어 처분을 제때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 학생이 가해 처분이 끝난 후 더 큰 괴로움을 호소한다. 게다가 이 과정을 학폭에 관계되지 않은 학생들도 지켜본다. 피해자가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 학교에 신뢰를 잃고 자신이 피해를 입었을 때 무력하게 혹은 과도하게 대응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려면 교내에서 갈등 해결 역량을 높이는 r교육적 해결s 이 필요하다.

2. 교육적으로 해결한다는 의미와 방법은 우리 사회는 r교육적 해결s에 대한 오개념을 갖고 있다. 조례 시간 훈화나 단순 벌 청소가 아니라, 전문적 해결을 의미한다. 학교라는 교육공동체에서 발생한 갈등을 중재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거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폭력성이나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다 양한 요소와 새로운 학폭 사례를 공유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예방 수업을 하거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해소h

화해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의사소통 방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학생 전반의 갈등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성h회복에 초점을 둔 r회복적 생활 교육s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초h중h고교 12년 동안 노출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훈련한다면, 학폭은 물론 현재 우리 사회의 신뢰 부족과 갈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 다. 결국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생-학부모 간 갈등을 중재하고, 가해 학생의 가해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 찾아나가고, 어떻게 책임져야 할 것인지 인지시켜야 하는 만큼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한 지원이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 또 학폭의 근본적 원인은 입시 경쟁 위주의 교육이다. 성인으로 치면 매일 야근을 하며 성과 압박에 시달리고 휴일도 없다. 이런 삶을 유치원 때부터 시작해 고3 때까지 보내는데 폭력성이 발현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그대로 두니 학폭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따라서 대중들도 학폭 사건에 대해 가해자 처벌을 넘어 입시 경쟁을 강조하고 갈등 해결 역량이 부족해 발생하는 r사회적 문제s로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전문가가 본 학폭3

t학폭위 외에 교내 갈등 해소할 창구 필요u

박종민 변호사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2. 최근 학폭위에 올라오는 사례들의 특징은 이슈화된 사건만이 학폭의 전부는 아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에선 2022학년 기준 245건을 심의했는데, 심각한 사안은 소수이고, 대부분이 일상에서 발생할 만한 수준의 갈등 관련 사안이었다. 타인을 대하는 대인 관계 능력, 갈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능력은 실제 사람과 소통하고 부딪히며 익히게 된다. 한데 지금 학생들은 3년가량 등교를 못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소통했다. 그렇다 보니 수업이 정상화된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는 온갖 갈등이 학폭으로 신고되고, 학생h학부모 간 화해가 이뤄지지 않아 심의 절차를 밟는 일이 급증했다. 조별 과제를 하다가 숙제 제출 시점 문제로 조장과 조원이 단체 채팅방에서 시비를 가린 일도 학폭으로 신고되는 식이다. 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기기를 접하는 연령대는 낮아지고 사용 빈도는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학폭이 발생하거나 온라인에서 시작된 다툼이 학교에서의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대화할 때는 말의 의미 외에도 억양, 몸짓 등 다양한 정보들로 소통이 이루어지는데, 온라인은 문자로만 의미가 전달되다 보니 진의가 왜곡되거나 오해가 발생하면서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이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2. 학폭 접수 후 갈등이 심화되는 부분을 짚어준다면 학교는 발생한 학폭 사안을 처리할 의무가 있다. 자주 바뀌는 법령h지침을 숙지해 절차를 진행하며, 다수의 문서를 생산해야 한다. 격양된 학생과 보호자를 직접 대면해야 하며, 중재에 나섰다가 사건 축소나 은폐로 여겨질까 봐 혼란도 크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 담당자 교체가 잦아, 경험이 축적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학폭 발생 시 학부모와 같이 당황스러워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만 집중하기도 한다. 보호자는 고통이 크다. 객관적인 내용을 듣고 싶어도 학교는 비밀 유지 의무로 인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못한다. 결국 자녀가 전달하는 단편적인 정보로 판단하게 돼, 학교가 상대방의 입장을 더 반영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학생은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는 당사자다. 신고로 상황이 개선될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고, 오히려 별것 아닌 일로 친구를 신고한 r고자질쟁이s가 될까봐 두려워한다. 때로는 방어 심리로 내 잘못은 숨기고, 상대방의 잘못을 부각하기도 한다. 각자 처한 입장이 다르고,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니 갈등이 발생하

거나 더 깊어지게 된다.

2. 학폭 문제를 조정할 때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은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학폭위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깊이 있는 논의 과정을 걸쳐 처분을 결정한다. 이때 학폭은 일반 범죄보다 넓은 범주에서 인정될 수 있다. r따돌림s처럼 범죄로 처벌할 수 없는 일도 학폭으로 처분받는 식이다. 학폭 문제는 어디까지나 교육적인 목적을 갖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이유로 처분 수위가 피해 학생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학폭의 특징을 일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처리 과정마저 원활히 공유되지 않으면, 관계자들이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았다고 오해해 상처받거나 법정 다툼에 나서게 된다. 때문에 결과에 이르게 된 이유와 과정을 충실히 설명하는 일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 학폭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이미 발생한 학폭에서 피해 학생을 회복시키고, 가해 학생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리기는 정말 어렵다. 결국 예방이 중요하다.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현재 유행하는 학폭 유형이나 주의사항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 학폭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학교나 학폭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는데 이를 소화할 인적h물적 자원이 현저히 부족하다. 대부분이 밀려드는 사건을 처리하기에 급급해, 사건을 접하며 쌓은 노하우를 현장과 직접 공유하기가 어렵다.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도 시급하다. 또 학교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학생 간 또는 보호자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나 절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사 법정처럼 잘잘못을 따지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갈등의 배경이나 서로의 다른 입장을 공유h 이해하는 한편, 개별 상황에 따른 갈등 해법을 익힐 기회가 늘어난다면 학폭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의 학폭 문제는 학교라는 공간의 특수성, 사회 요구의 변화, 입시 제도, 사법 시스템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려 발생한다. 학폭만을 따로 떼어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학폭 대책이 2012년 시작된 비교적 신생 제도라는 점에서 앞으로 개선되면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EDUCATION #시사교양

#쏙쏙@한국사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4

추사 김정희

글씨로 해외 팬덤 거느린 월드 스타!

서예 역사 새로 쓴 r추사 김정희s

시와 글씨, 그림까지 뛰어난 이를 가리켜 r시서화삼절s이라 한다. 한국사를 통틀어 최고의 시서화삼절로 꼽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추사 김정희다. 동아시아 서예 역사에서 가장 독자적인 성취를 이룬 글자로 추앙받으며 고유명사가 된 r추사체s와 수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그림 <세한도>, 시와 산문은 물론 금석학의 대가로까지 칭송받는 김정희는 예술가로서 또 학자로서 r넘사벽 경지s에 도달한 인물이다. 19세기 전반 최고의 한류스타이자 한국과 중국의 예술h학계를 잇는 징검다리였던 시대의 천재. 그러나 그의 삶은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11년간의 고된 유배 생활 중에도 단 하루도 붓을 놓지 않고 결국 개성 넘치는 독보적 글자를 완성한 r열정맨s 추사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글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참고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 평전>

사진 위키피디아

제자 허련이 그린 <완당선생 초상>.

추사를 평생 흠모한 후지쓰카

지카시와 그의 아들 아키나오. 아키나오는 훗날 추사 관련 자료 일체를 과천문화원에 기증했다. 봉은사 r판전s 현판.

<세한도>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죠. 특히 한국사는 모든 고교생들이 배우는 과목이고,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영역입니다. 055부터 뉴미디어까지, 역사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류가 상당합니다. 김한나 리포터가 우리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 사회 제도, 철학, 유물까지,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격주로 찾아올 한국사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1 비범했던 어린 시절

이 아이는 절대로 붓을 잡게 하지 말게

1786년 6월, 충남 예산군에서 범상치 않은 아이가 태어났어. 엄마 뱃속에서 24개월을 버티다 나왔는데 얘가 태어나자 마른 우물물이 샘솟고 시든 뒷산 나무들이 벌떡 일어섰대. 증거를 대라고 미안하다. 없다j. 하지만 추사가 끝내주는 집안에서 금수저로 태어난 건 확실해. 조선 후기 세도정치의 대명사인 안동 김씨, 풍양 조씨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경주 김씨 가문에서 태어났거든. 꼬꼬마 아가 때부터 추사는 붓을 갖고 노는 걸 가장 좋아했어. 억지로 붓을 뺏으면 돌려줄 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을 정도였지. 어느 날, 북학파의 대가 박제가(시험 단골손님인 <북학의>의 그분!)가 불쑥 추사네 집을 찾았어. 그는 아빠 김노경에게 t대문에 붙은 r입춘대길s을 누가 썼습

니까 u라고 대뜸 물었지. t여섯 살짜리 제 아들이 썼습니다만_u 띠용! t아드님을 제게 주십시오! (청혼 아님) 직접 가르치고 싶습니다.u 평소 박제가를 높이 산 김노경은 이를 바로 수락했고 둘은 끈끈한 사제지간이 됐지. 다음해 추사의 입춘첩을 본 또 다른 이가 대문을 두드렸어. 당대 최고의 거물 정치인이자 남인의 재상(노론인 추사네와는 껄끄러워 만나지 않는 사이)인 채제공이었지. t대문 글씨, 누가 썼나 u t일곱 살 난 우리 애가 썼습니다.u t이보게 노경이, 그 아이는 틀림없이 명필로 세상에 이름을 떨칠 걸세. 하지만 글씨를 잘 쓰면 반드시 운명이 기구해질 것이네. 하나 문장으로 세상을 울리면 크게 귀하게 될 게야. 그러니 절대 붓을 잡게 하지 말게.u 채제공의 예언은 들어맞았어. 소름 돋을 만큼.

꿈에 그리던 연경으로

추사의 스승 박제가 또한 어릴 적부터 천재란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며 자란 인물이야. 하지만 박제가는 첩의 자식, 즉 홍길동과 같은 서자였지.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는 서자를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나라를 위해서도 큰 손실이라고 여겼어. 그래서 서자 출신 인재를 등용했고 덕분에 박제가는 청나라 사절단으로 선발돼 연경(현 베이징)에 4차례나 다 녀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단다. 청의 선진문물을 직접 체험한 박제가는 (청의 내로라하는 학자도 100 명 넘게 사귐) 조선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어. 하지만 여전히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못하던 사대부들은 r어떻게 야만인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느냐s며 박제가를 r당괴(중국병에 걸린 자)s라고 부르며 비난했지.

박제가는 추사를 성심으로 가르쳤어. 1801년 마지막으로 연경에 갔을 땐 그곳의 젊은 학자인 조강에게 제자의 시와 글씨를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고. 하지만 박제가는 4번째 중국행에서 돌아오자마자 r신유박해s에 연루돼 유배를 갔다가 추사가 20세 되던 해 세상을 떠났어. 추사가 24세 되던 해, 드디어 월드 스타로 우뚝 설 기회가 왔어. 아빠가 동지부사로 발탁돼 청에 가게 됐거든. r자제군관(외교관의 아들이나 동생, 조카가 수행원으로 동행할 수 있게 한 제도)s 자격으로 연경에 도착한 매력남 추사는 60일간 그곳 지식인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어. (조강은 바로 추사를 알아봤다지.) 그에 더해 박제가가 살아생전 여러 번 언급했던 청나라 최고 석학이자 고증학(실증적 고전연구)의 대가, 옹방강과 완원을 스승으로 모시는 행운도 거머쥐게 됐단다.

2 영광과 시련

스승을 얻고 원수를 만나다

당시 r청의 문화를 완성한 학자s라 평가받던 완원(추사가 특히나 존경했던)과 최고의 금석학자 옹방강은 추사에게 자신들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었어. 완원은 추사를 제자로 받아들이며 r완당s이란 호를 내려줬고 (김정희를 추사 혹은 완당이라 부르는 이유야.) 옹방강은 자신의 제자들도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던 개인 서재인 r석묵서루s에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특혜를 선사했단다. 추사는 옹방강에게 글과 그림을 다시 배우며 기교와 멋 부림이 예술의 전부가 아니며 예술과 학문 모두 r실사구시s 정신에 입각해 단련해야 함을 깨달았어. 귀국길에 오른 제자에게 78세의 노스승은 (완원 46 세) 귀중한 책과 글씨, 탁본을 안겨줬어. (둘은 옹방강이 사망한 1818년까지 편지를 주고받으며 끈끈한

사제의 정을 나눴단다.) 훗날 추사는 t옹방강은 r옛 경전을 즐긴다s고 했고, 완원은 r남이 그렇다고 해도 나 또한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는다s고 했으니 두 분의 말씀이 내 평생을 좌우했다u는 글을 남기며 두 멘토의 가르침을 기렸지. 그 후 34세에 추사는 대과에 합격했어. (과거 공부보다 중국 스승님들께 배운 고증학에 푹_ 빠져 전 국토의 비석이란 비석은 죄다 찾아다니며 글씨 연구를 하다 좀 늦어졌어. 덕분에 r진흥왕 순수비s도 찾아내셨단 말씀!) 아빠도 승승장구하며 부자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안동 김씨 집안의 김우명이란 자가 온갖 거짓말을 지어 아빠를 고발하는 사건이 벌어졌어. 추사가 암행어사로 활동했을 때 김우명의 비리를 밝혀 관직에서 쫓아냈었는데 그 앙갚음을 한 거야. 귀양 간 아빠의 무죄를 호소하며 순조의 행차를 막아서서 꽹과리까지 쳤지만(이를 r격쟁s이라고 해).

r1도s 소용없었지. 김우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 김노경이 사망한 후 더 악랄하게 추사를 괴롭혔거든. r아비가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았으니 아들이 감당해야 한다s나 제주도 유배, 그리고 <세한도> 추사는 혹독한 고문을 받았어.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까지도 무죄를 주장했지. 친구였던 우의정 조인영이 보다 못해 r추사를 살려주소서s라며 눈물 젖은 상소를 올렸어. 그 덕에 겨우 살았지만 8년 3개월간 제주도 로 유배를 가게 됐지. 그것도 중죄인에게만 내려지는 r위리안치s, 쉽게 말해 r가택연금s에 처해져서 말야. 명문가에서 태어나 부와 권세를 누렸던 추사에겐 따르는 제자가 많았어.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진 스승을 찾는 이는 이제 손에 꼽을 정도였지. 제자 이상적은

한결같았어. 책을 좋아하는 스승을 위해 청을 드나들며(r역관s이었거든.) 얻은 희귀한 책은 물론 돈 주고 도 사기 힘들다던 보물, <경세문편>까지 구해드렸지. (그 책을 받고 추사는 펑펑 울었대.) 제자를 위해 아무것도 줄 수 없었던 추사는 붓을 들었어. 집 한 채에 나무 4그루. 언뜻 보면 대충 건성으로 그린 듯한 그림. <논어>의 한 구절인 r겨울이 돼서 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s에서 따온 <세한도>. 비루하고 기울어진 소나무는 추사 자신을, 그 소나무를 지탱하는 잣나무는 이상적을 뜻해. 스승의 그림 앞에 이상적은 무릎을 꿇고 울었어. 그리고 청에 <세한도>를 들고 가 추사의 팬들에게 보여 줬지. 화가의 심정과 뜻을 절절히 담아 보여준 작품. 그들은 앞다퉈 감상평을 적고 그림에 이어 붙였어. 70DN가 되지 않는 <세한도>가 14N에 달하게 된 이유야.

열공 스크랩

3 추사체의 완성

r법고창신s의 노력형 천재

유배에 처한 와중에도 추사의 글과 작품을 얻으려는 요청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줄을 이었어. (귀양살이 보낸 왕도 r글 좀 써 보내줄래 s라고 함.) 특히 중국 문인들에게 추사의 인기는 가히 #54급이었지. 청의 학자 정조경의 경우 추사보다 연상임에도 추사에게 예를 갖춰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그림(<문복도>)으로 표현했을 정도였단다. 앞서 추사가 금석학의 대가였다고 설명했지 금석학은 고증학의 한 분야로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옛 글씨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해. 세월이 흘러도 금석문은 변하지 않으니 이를 연구하면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필체를 알 수 있거든. 글자의 원형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추사는 한자의 5대 서체인

전h예h해h행h초서를 마스터함은 물론 중국 고대 상형문자부터 전한과 후한, 위진은 물론 당, 송, 원, 명, 청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이어져온 중국 서법까지도 모두 섭렵했어. 청의 학문을 20년간 연구했던 일본의 동양철학자 후지쓰카 지카시도 t청나라 연구의 1 인자는 추사 김정희다u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그런 토대 위에서 r법고창신(옛것을 본받아 새로 운 것을 만들어냄)s 미학의 절정 r추사체s가 탄생한 거야. (70 평생 벼루 10개를 구멍 내고, 붓 1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는 추사의 징그러울 정도의 노력까지 더해져서.) 제주도 유배에서 간신히 풀려났건만 2년 만에 추사는 또다시 안동 김씨에 의해 춥디추운 함경도 북청으로 1년간 귀양살이를 가게 됐어. (독하다 독해!) 그 뒤 돌아와 아빠의 묘가 있는 과천에서 조용히 기거했지. 세상을 떠나기 3일 전, 71세의 추사는 온 힘을 짜내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에 마지막 작품을 남겼어. r板殿(판전)s. 원초적이며 담백한, 붓이 아닌 칡뿌리로 쓴 현판 글씨. 완성작을 본 추사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대. <세한도>, 추사의 운명 닮은 드라마틱한 여정

t어르신, <세한도>는 조선 땅에 있어야 할 조선의 것입니다. 부디 돌려주십시오.u 1944년 여름, 일본 도 쿄의 후지쓰카(위에 이미 출연하셨음) 집에는 아무리 안 된다고 말해도 매일 찾아와 <세한도>를 달라며 졸라대는 이가 있었어. 추사 작품 컬렉터이자 서예가였던 손재형이었지. 이상적 사후 <세한도>는 그의 제자에게로 또 제자의 아들에게로j를 거치다 추사를 흠모하게 된 당시 경성제대(현 서울대) 교수 후지쓰카의 손에 들어갔고

그렇게 일본까지 건너가게 된 거야. 두 달간 이어진 끈질긴 요구에 r((s를 선언한 후지쓰카는 t내가 죽은 후 너에게 주라는 유언을 남겼으니 안심하고 떠나라u 고 했지만 손재형은 당장 가져가겠다며 제안을 거절했어. 결국 후지쓰카는 <세한도>를 건넸어. 존경하는 추사의 작품에 값을 매길 수 없으니 그냥 가져가라면서. 3개월 후 후지쓰카의 연구실에 포탄이 떨어졌어. <세한도>도 한 줌의 재가 될 뻔했지. 그 뒤 <세한도>는 또다시 개성의 인삼무역상 손세기에게 넘어갔어. 그 또한 <세한도>를 끔찍이 아꼈단다. 2020년 손세기의 아들 손창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세한도>를 기증했어. 추사의 운명처럼 그가 낳은 <세한도>도 기나긴 고난의 세월을 거쳐 비로소 제자리를 찾게 된 거야. 원조 한류 스타를 사랑한 한h중h 일 팬들의 노_오력이 맺은 아름다운 결실, 추사도 하늘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다에 500원 건다!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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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소현

덕성여대 약학과

(서울 영신여고) t약학과 진학 희망한다면 생명과학h화학 충실히 공부하세요u 뚜렷한 희망 진로가 없던 고1 때는 막연히 상경 계열을 생각했다. 경제 동아리에서 혼밥족을 위한 도시락 전문점 창업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2_3학년 때 배울 선택 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되자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다시 들여다봤다. 국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하고, 생명과학에 흥미가 있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이슈로 떠오르는 걸 보면서 약학과를 떠올리게 됐다.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보니 약학과 진학에는 생명과학과 화학 이수가 필수였다. 공대 진학에 도움이 될 듯해 물리학 이수를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생명과학과 화학 ⅠhⅡ과목을 중심으로 결정했다. 1, 2학년 학생부 기록에는 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지 않는 듯해 3학년 때는 동아리와 진로 활동을 중심으로 약학 분야에 대한 탐구 경험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약학과 억지로 연결하기보다는 과목에서 요구하는 학습 역량을 충실히 쌓았음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대부분의 과목을 1_2등급과 성취도 로 마무리한 성실성은 약학과 합격에 톡톡히 도움이 됐다. 취재 정애선 기자 BTKVOH!OBFJM.DPN 사진 이의종

약물전달시스템 이해 위해 시도한 모의실험 1학년 <국어> 시간에 진행된 독서토론에서 소현씨가 고른 책은 <위험한 요리사 메리>였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여성 요리사였던 메리 맬런이 r장티푸스 메리s라는 오명을 안고 26년간 격리 병동에 유폐돼 삶을 마감해야 했던 기구한 사연을 추적한 책이었다. 당시에는 존재조차 규명되지 않았던 r건강 보균자s였지만, 장티푸스가 퍼지는 과정에서 마녀 사냥을 당해야 했던 사건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편견을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토론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전 세계 제약사들이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t평소에 의료 불평등과 난민 등 소수자 문제에 관심이 있었어요. 수요가 별로 없는 치료제 개발은 누가 할지 궁금증이 생겼고, 자연스레 희귀질환 의약품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죠.u 희귀질환의 대부분은 유전병이기에 유전자 치료제를

조사해보고 싶어졌다. 2학년 <생명과학Ⅰ> 수업에서 유전자 치료 방식과 원리, 개발 과정 등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본 뒤 희귀 유전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보던 중 알게 된 것이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문제였다. t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을 정상적으로 분해할 능력 없이 태어난 영아에게 발생하는 아미노산 대사 장애였어요. 부모가 이런 장애를 유발하는 결함 유전자를 자녀에게 물려줄 때 발생하는 병이더라고요. 이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경구투여용 약을 개발하기 어려워서였고요. 경구투여용 치료제 개발에는 약물전달시스템(%%4)이 중요하게 쓰인다는 것도 이때 알게 됐죠.u 약물전달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쓰이는 알지네이트 비드 실험을 응용해 모의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시중에 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용캡슐을 사서 인공위액과 인공장액을 만들었다. t산성인 위와 약염기인 장 속 Q)와 비슷한 환경을 만 들어보려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했어요. 우리가

섭취하는 약이 기능을 하려면 장용캡슐이 위에서는 녹지 않고, 장에서 녹아 약물을 방출해야 하거든요. 각각의 용액에 넣어보니 실제 인공위액과 달리 인공장액에 서는 캡슐이 용해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장용캡슐은 산성인 위에서 내용물을 보호하고, 약염기인 장에서 약물을 방출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죠.u 약학에 대한 관심은 3학년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갔다. 코로나로 인해 특정 회사의 아세트 아미노펜이 품절되는 현상은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부재 때문이라는 약사와 소비자 대상 설문 결과에 주목했다. t제네릭 의약품은 신약이나 최초로 허가 받은 원 개발사 의약품과 주성분, 함량, 효능 등이 동일한 의약품을 말해요. 코로나 당시 타이레놀이 품절 현상을 빚었잖아요. 비슷한 의약품이 출시되어 있는데도요. 이 과정에서 약 포장지 뒷면에 적힌 주의사항을 가독성이 떨어져 소비자가 잘 읽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눈에 띄더라고요. 개선책을 고민해봤죠. 의약품 포장에 국제일반명을 표기하고, 23코드를 달아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실제 포장도 만 들어봤어요. 조악하긴 했지만요. 하하.u

학생부 기록, 진로와 인위적으로 엮을 필요 있을까 약학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수학, 과학 중심으로 과목을 선택했다. <생명과학ⅠhⅡ>는 기본적으로 선택했고, 화학과 물리학 사이에서 고민하긴 했지만 <화학Ⅰh Ⅱ>로 최종 결정했다. 약학 공부의 기본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t대학에 와서 전공 수업을 들어보니 생명과학과 화학은 필수 중에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반생물학> 과 <일반화학>을 듣고 있는데, 고등학교 과목과 겹치는 내용이 많기도 하고, 기본으로 깔고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당시 공부했던 <생명과학Ⅱ> 노트 필기를 다시 찾아 공부할 정도니까요. 실제로 덕성여대 약학과 는 모집 요강에 <생명과학Ⅱ> <화학Ⅱ> 과목 이수 여부를 확인한다고 명시해놨어요.u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수학과제탐구>를 선택했다. 좋아하는 과목이었던 만큼 <확률과 통계>도 배우고 싶었지만, 교육과정 편제상 함께 선택할 수 없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아쉬움이 남는 과목은 또 있다. t<정보> 수업을 들으며 약을 장기복용하는 고령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알약 디스펜서를 설계해봤어요. 복약 시간에 알람과 함께 자동 개폐장치의 서보모터가 작동해 알약통이 열리는 기능과 초음파 센서를 통해 컵을 인식하고 물이 나오는 기능을 구상했거든요. 이 과정에서 *5 등 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익혀두면 약학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 요. 인공지능과 컴퓨터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인공지능기초> 수업을 개설해달라고 학교에 건의 했는데, 결국 강사를 구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취소됐어요. 교육청이나 거점학교에서 하는 공동 교육과정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는데, 활용해보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u

소현씨는 학생부 기록을 인위적으로 진로와 엮는 것도 썩 내키지 않았다. 과목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공부했는지 보여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했다. t전공 적합성도 좋지만, 수학에서 배우는 삼각함수를

정치의 흥망성쇠로 엮는다거나 하는 건 너무 억지 같았어요. <수학Ⅱ> 수업에서 3차함수를 도함수로 활용해 4차함수의 개형을 찾는 과정을 배우면서 4차함수를 도함수로 활용해 5차함수의 개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지오지브라를 활용, 그래프를 확인해보기도 했어요. 제가 추론한 개형과 그래프 형태가 동일하게 나오니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제겐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기도 해요. 또 과목과 과목을 연결하려는 노력도 많이 했어요. 수학 교과서에 상대성 이론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면 물리학과 연관 지어 보고서를 쓰거나, 국어에서 나오는 생명과학 지문을 책과 연결해보는 등의 접근을 자주 시도해봤거든요. 사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사교육 컨설팅을 받아봤는데, 제 학생부에 약학과 관련된 내용이 너무 부족하다고 합격하기 쉽지 않다는 얘길 들었어요.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걸 보면, 학생부를 진로와 인위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는 과목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충실하게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u

스스로 최선 다했다면 r직진s하길 소현씨는 수시 원서 대부분을 약학과 지원에 할애했지만, 수상 기록도 부족하다고 느꼈고, 특히 사교육 컨설팅에서 1학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기록이 평이하다 는 말을 듣고 나니 학생부교과전형을 공략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t시험 긴장감이 크지 않은 편이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을 주력으로 생각했어요. 다행히 최저 기준을 대부분 충족할 수 있는 성적이 나오긴 했는데, 일괄전형으로 선발하고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종합전형인 덕성인재Ⅰ전형은 고민 끝에 결정한 원서 였거든요. 그런데 결과는 합격이었어요. 스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r직진s해보길 권해요. 약학과에 관심 있다면 생명과학과 화학은 기본으로 공부하되, 약학 분야와 관련된 시사 이슈를 꾸준히 접해보는 것도 좋고요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생명과학ⅠhⅡ> <화학ⅠhⅡ> 약학 전공에는 꼭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대학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고교 때 배운 내용이 대학 수업의 바탕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 <미적분> <기하> 국어보다 수학 성적이 잘 나오기도 했고, 수학 교과 는 선택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이수했다. <확률과 통계>는 학교 교육과정 편제상 선택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 <고전과 윤리> <수학과제탐구> 이공계로 진로를 정했다면 대부분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었지만, 약학과 관련된 주제를 다방면으로 생각해보기 좋은 과목이었다.

수학 과목은 약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교과 내용과 연계해 풀어내기 좋았다.

약물전달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시도한 모의실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국어> 독서클럽에 참1학년여해 <위험한 요리사 메리>를 읽고 4/4로 활동함 <통합사회> 수업 시간에 아직 배운 내용은 아니지만, 창체 시간에 배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교과서 내용과 연결시켜 캐나다의 이민 정책인 r모자이크 정책s 에 대해 조사h발표 <통합과학> 식혜 제조 과정에서의 효소 작용을 학습하고 식혜와 소화제를 이용해 직접 실험 수행

<독서> 인체의 면역계를 구성하는 세2학년포들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지문 분석, 관련 도서 <우아한 방어>를 지문과 비교 <수학Ⅰ> 약물의 반감기에 대한 자율 탐구 활동 진행, 지수함수로 나타나는 아세트아미노펜 혈중농도 그래프와 약동학에 관해 조사 <물리학Ⅰ> 수학 심화 탐구 활동 중 알게 된 r뉴턴의 냉각법칙s을 열역학과 연관 지음 <생명과학Ⅰ> 감염성 질병의 원인을 찾는 모의 활동 수행 <정보> 약 장기복용 환자를 위한 알약 디스펜서 제작 설계 <기하> 3차원 모델링과 팅커캐드의 3차원 툴을 이용해 아스피린 분자 3% 모델을 만드는 과정 조사

<화법과 작문> 혈우병 치료제3학년에 대한 제시문을 읽고 관련 내용 심화 탐구 <미적분> 약동학의 6$와 적분을 주제로 조사 <수학과제탐구> 효소 반응 실험을 통한 기질 농도에 따른 반응속도식의 수학적 해석 주제로 탐구 <고전과 윤리> r희귀질환에 대한 지원은 정의로운가s를 주제로 발표 <화학Ⅱ> 제약 산업에 쓰이는 유기촉매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 <생명과학Ⅱ> 선천성 희귀질환인 r리소좀 축적 질환 및 치료제s를 주제로 조사h발표

EDUCATION #진로#직업 #꿈@찾는@생생@일터뷰

꿈 찾는 생생 일터뷰 25

송숙영 서울서진학교 교사 장애인의 성장&자립 돕는 전문 교육인

특수교사는 장애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학습 수준, 능력,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해 맞춤교육을 수행한다.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바라보는 대신 헌신적인 봉사자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특수교사는 개별화 교육으로 장애인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문가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엔 192개의 특수학교, 5천282개의 특수학급이 있다. 이 중 학교 설립 과정에서 있었던 주민과의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의 배경이 된 서울서진학교를 찾았다. 학생들을 만나는 일이 매우 즐겁다는 송숙영 교사를 만나 특수교사가 하는 일, 필요한 역량 등을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서울서진학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초등 중학 고등 전공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3월에 개교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관찰자이자 조력자

장애 학생 면밀히 관찰해맞춤형 학습h성장 지원

2. 어떤 일을 하는지 발달장애 특수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곳입니다. 특수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유치원부터 초h중h고 그리고 전공과(취업 전 준비 과정)를 함께 운영해요.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디자인하는데, 특수교육에서는 개별화 교육이 라고 해요. 예를 들어 시지각에 어려움이 있고 청각적 자극을 통한 습득이 빠른 학생에게는 소리와 쉬운 단어 중심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언어표현이 어렵지만 간단한 단어를 써서 표현할 수 있는 학생에게는 글로 표현해 소통하죠. 한 교실에 6명의 학생이 있다면 6개의 교수 방법이 있는 셈입니다. 장애 학생들을 면밀히 관찰해 아이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점차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추도록 하죠. 기초 학습 지도는 늘 하는 일이지만 현재 고 3을 맡고 있어 진로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졸업 후에는 전공과로 진학하거나 바로 취업하는 경우가 있고, 대학에 지원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집으로 돌아 가거나 주간보호센터로 가기도 해요. 직업교육이 이뤄지는 전공과는 정원 제한이 있는 데다 다른 특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도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에 진학이 만만치 않아요. 일반 고3 학생들의 진로 문제를 특수학교 고3 학생들도 고스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각 74 시지각

시각시지각

물체의 존재를 눈을 통해 본 것을 인식하는 의미 있게 해석하는 눈의 능력.능력, 시각-주의력-지포함각까한다지의. 단계를

송숙영 서울서진학교 교사는 공주대 사범대학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특수학급, 서울정진학교를 거쳐 서울서진학교에서 지적h발달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는 14년 차 특수교사다. 고등 과정 부장으로 고교 과정의 전체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 특수교사를 선택한 계기는 원래부터 장애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특수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답변을 기대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진 않아요.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좋은 대학 진학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수학h과학을 좋아해서 자연 계열을 선택했고 명문대 공대에 합격해 재밌게 공부했지만, r이렇게 공부해서 나중에 무엇을 하고 살지 s라는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즈음 수능에 한 번 더 응시했을 때의 제 가능성이 궁금해 반수를 했습니다. 수능 결과는 고3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복학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점에 지인이 사범대 진학을 권유했죠. 당시는 공무원과 교사가 안정적인 직업으로 꼽히던 시절이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실이었으니 권유에 솔깃했습니다. 특수교육과 는 임용시험에서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선택했어요. 장애 학생을 만나본 경험도 거의 없는 제가 잘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장애인의 정의

신체적h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h청각 장애 등의 신체적 장애와 발달 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로 분류한다. 발달 장애엔 지적 장애와 자폐 성장애가 있다.

KEY WORD 02 유연함과 일관성

장애 학생의 자립 위해

유연한 마음으로 일관되게 지도

2. 특수교육과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학부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제 현장의 차이는 굉장하죠. 생각지 못한 변수와 돌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행정 업무로 인해 수업 준비 시간이 모자라 혼란스러울 때도 있어요. 그런데 교사 1, 2년 차에 전공 서적을 다시 꺼내 보니 임용시험을 준비할 때는 의미 없이 암기했던 전공책 속 문장들이 정곡을 찌르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고민도 개운하게 해결해주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교사가 된 후 대학 전공책을 틈틈이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2.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하고요. 유연함 그리고 일관성과 단호함도 중요해요. 우선 의사소통은 교사와 장애 학생과의 긍정적 관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죠. 또 일관된 교육을 통해 학생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학부모, 동료 교사와도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의사소통 능력은 특수교사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장애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r편견s입니다. 학기초엔 제가 맡은 학생에 대한 과거의 평가 기록을 보지 않아요. 편견을 갖게 될 것 같아서 요. 무서운 학생, 공격하는 학생, 자리를 이탈하는 학생, 궂은 일을 잘하는 학생 등으로 규정하는 순간 학생을 그 틀 속에 가두게 되고, 학생이 가진 능력 또한 편중되어 보이거든요. 계속적인 관찰을 통해 유연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갖고 있는 개성과 장점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이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수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연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할 때 비로소 아이들의 개별 특성과 장점이 보이고, 이를 활용하면 개별화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죠.

훈육의 기본인 일관성과 단호함은 장애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적용됩니다. 일관성과 단호함은 학급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고, 담임교사에 대한 신뢰의 시작점이 되죠. 규칙을 정하고, 이를 지키거나 어길 시 모든 학생들에게 일관된 반응으로 단호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이라고 해서 불쌍하다고, 무조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기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요. 특수교사의 최종 목표는 장애 학생의 자립입니다. 홀로서기를 위해서 는 객관적이면서도 일관되고, 단호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단호하게 지도할 때, 장애 학생들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이에 대해 수용하고자 노력하더라고요. 진심은 통한다는 말은 특수학교, 특수교육계에서도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장애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r편견s입니다. 무서운 학생, 공격하는 학생, 자리를 이탈하는 학생, 궂은 일을 잘하는 학생 등으로 규정하는 순간 학생을 그 틀 속에 가두게 되고, 학생이 가진 능력 또한 편중되어 보이거든요.

+0#학사전@ 특수교육

# 특수교육 진학과 진로

특수교사는 국h공립h사립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각 시h도교육청이나 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임용시험을 통과하면 국h공립h사립학교 등에서 특수교사로 일할 수 있다. 자격증은 4년제 대학의 특수교육 관련 학과나 교육대학원 특수교육 전공, 특수교육 대학원 등을 졸업하면 취득할 수 있다. 전국 46개 대학에 특수교육과가 개설돼 있다. 유아특수교육 또는 초등특수교육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다수 대학은 특수교육과 로 모집해 유아특수, 초등특수, 중등특수 중에서 세부 전공을 선택한다. 2023년 서울 지역 특수교육 임용시험 경쟁률은 14.72 : 1이었고, 경기 지역 경쟁률은 18.22 : 1이었다. 2022년의 서울 5.51 : 1, 경기 5.68 : 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17개 시h도교육청의 전체 특수교사 선발 인원이 2022년 533명이었던 반면, 2023년엔 181명으로 크게 감소한 탓이다.

멘토sT 5*1 공대생→ 문제 해결력 갖춘 특수교사로 변신 t수학을 좋아하는 공대생에서 특수교사가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큰 이점이었습니다.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부전공으로 사회 체육 국어 등을 주로 선택하는데 저는 수학을 선택했어요. 자연 계열 출신의 특수교사가 흔하지 않아 수학교육이 장애 학생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학습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연구할 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진로의 변화가 하나의 특기가 된 셈이죠. 코로나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게 됐을 때도 학생들의 미래 교육을 위해 제가 학교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미리 도입해놓았던지라 어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와 챗(15를 어떻게 특수교육에 적용해야 할지 늘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어요.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일한다고나 할까요. 아직 희망 진로를 찾지 못했하더라도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진 마세요. 돌고 돌아 적성을 찾더라도, 그 모든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나만의 특별함이 될 수 있습니다.u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특수교육

실무사

(지도사)

유아인지특수교사

치료

특치수료아사동특수교육초등중등

언어

치료

놀이치료

ONE PICK! 전공 적합書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

지은이 임창환 외 7명펴낸곳 .*%

t의공학은 우리나라에서 생체공학, 바이오메디컬공학, 의용생체공학, 의료공학, 생체의공학, 바이오의공학 등 다양한 학과명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r#JPNFEJDBM &OHJOFFSJOHs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융합 학문으로 바이오h의학 분야에 필요한 여러 공학 기술을 개발하죠.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들이 쓴 이 책은 일반인이나 중h고등학생들에게 전공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각 파트에 맞춰 세부 분야의 연구 자료를 탐색해보거나 관심 있는 의공학 기술의 사용 현황과 문제점 혹은 국내외의 최근 연구 사례를 조사하는 탐구 활동으로 이어가보길 추천합니다.u@ 자문 교사단

의공학과 $IFDL!

의학에 공학 기술을 적용시켜 첨단 의료 장비 개발h운영 기술 연구

첨단 영상h수술h재활 기기, 뇌공학, 의료 정보화 기술, 자동 진단 등이 대표적 자연과학 과목 기초 지식 바탕 둔 융합적 사고 중요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의공학과

다채로운 의공학 알아가는 책 읽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전공@적합서#의공학과BOOKS&DREAM

ONE PICK! 책 속으로

질병 치료에서부터 인간 증강까지, r융합s 학문 의공학 전격 해부 의료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늘렸다. 그 저변에는 $5, .3* 등 진단 기기의 역할도 크다. 새로운 의료 기기와 의료 기술을 만드는 것은 의공학자, 즉 바이오메디컬공학자의 일이다.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들이 전공 분야를 쉽게 풀어쓴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돼 우리 몸을 들여다보는 진단 기기, 장애를 넘어서는 보조 기기를 소개하는 한편 r웨어러블 디바이스s r뇌공학s r인공지능s 등 세부 전공 분야의 트렌드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낸다. 읽다 보면 의료h공학의 트렌드는 물론,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바이오메디컬공학의 특성을 알게 된다. 2021년 테슬라의 $&0 일론 머스크가 머릿속에 전극을 심고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원숭이의 운동 영역에 심어진 전극에서 얻은 신경신호를 통해 커서 를 제어하는 원리로 제작된 r뇌-기계(컴퓨터) 인터페이스s 기술의 일환이 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사지마비, 파킨슨병 등을 앓는 환자들이 생각

만으로 음료를 마시거나 주변의 전자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신경신호 측정을 위한 전자공학 재료공학 뇌공학, 신호 분석을 위한 컴퓨터공학 바이오메디컬공학, 로봇팔 제어를 위한 기계공학 제어공학, 전극 삽입을 위한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결합이 필수다. r핫s하지만 낯설고 모호한 바이오메디컬공학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바이오메디컬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의료h보건 분야 혹은 공학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각기 다른 전공 지식을 어떻게 r융합s하는지 가늠할 수 있고, 미래 유망 분야도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읽고 관심 기술의 연구 현황이나 적용 사례를 찾아보거나, 기술h윤리h법률적 쟁점을 조사h토론하는 탐구 활동으로 이어가도 좋겠다.

t다양한 신체 장애를 가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키 위한 여러 가지 보조기기 및 재활기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수명 연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로 r건강하게s 오래 사는 것입니다.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인류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u 1@5 2<교쪽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옮긴이출판사 추천 평

의공학은 무엇일까 현재 의공학의 기술 발전 정도는 의공학은 생명윤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 중일까 이 책은 각 분야 미래세 상의을학 바설꿀명 서사라 라타김시내매직사이언스전전연결문공하가할들는 친의 구r뇌 뿐구-컴체만퓨적 아터인니 인연라터 구미페 래내이용의스을 의s, 청료인 소공기년 인술 에눈체 높를관이 심만에 드있 맞는는춰 바사 이소람오개은프한 누린다구팅. 줄나, 크기 쉽리세게포스 읽로퍼고 유신 의전체학자를 혁 가재명위생을 하기 전는술망 ,방 게할법놈 수, 컴등 있퓨 의다터공. 와책학 을뇌을 를읽 고 현재의 의학 기술 정보를 정리하고, 친구들과 의학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해봐도 좋겠다.

인간은 과연 신체적 정신적으로 현생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생체공학이 쥐고 있다. 이 바이오닉맨임창환.*%기책능은 을생 체되공살학리과는 기관련술 된위 주다로양한 다 기룬술다. 가책운을데 읽 전으자며공 우학리 기 곁술에을 성 이금용 다해가 인온체 생의체 잃공어학버 기린술 운, 제동품 기들능을을 알보아조보하자거. 나나 아감가각 앞으로 발전해야 할 분야나 주의할 점들을 조사하거나, 친구들과 토론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이서현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2학년

t다양한 분야 섭렵한 독서,

r융합s 필수 의공학 공부에 도움u 2. 바이오의공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원래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었어요. 다양한 자료와 영상을 접하다 보니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어도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관심 분야를 파고들다 다양한 공학 기술을 활용하는 의공학을 알게 됐어요. 일반 공학은 물리학 등을 배워 산업 공정에서의 기계를 개발h운용하는 데 집중한다면, 의공학은 사람의 생명을 위한 연구에 더 집중하더라고요. 제가 희망했던 부분이 기도 해서 매력을 느꼈어요. 결국 전공으로 선택했죠. 고등학생 때는 과탐 과목을 선택해 두세 분야에 치중해 공부하잖아요 하지만 의공학은 이름에서부터 의학과 공학이 합쳐져 있죠. 실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컴퓨터 등 매우 다양한 기초h응용과학을 배우고요.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 학생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여러 분야에 흥미가 있고, 다른 분야들을 융합할 수 있어야 입학 후 적응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2.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 지망하는 전공이 있었지만, 독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전공과 관련된 독서에 집중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고등학생이 진로를 100% 확신할 순 없는 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통해 만난 새로운 분야를 진로로 꿈꿀 수도 있고, 그 분야를 원래 관심 분야와 연결해 지망 분야의 깊이를 더하거나 아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통계학과 화학, 의학에 관심이 생겼고, 이를 통해 지금의 전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았어요. 학습은 물론 진로 면에서도 깊이 있고 자기 주도적인 탐색을 이끈 셈이죠. 또 의공학은 워낙 여러 분야를 융합해야 하기에, 이런 독서 습관이 대학 공부에도 큰 도움이 돼요. 다양한 걸 배우고, 이해하고, 응용하는 훈련을 할 수 있으니까요.

2023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최근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의공학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중 하나가 생체공학입니다. 이 책은 선천적으로 혹은 사고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생체공학 기술로 일상을 편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불편한 신체를 넘어서는 데 생체공학 기술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원리들을 알려주고요. 개인의 서사와 기술적 내용을 함께 다뤄 흥미롭게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의학과 기술의 결합이 초래한 멋진 결과에 감동했고요. 사실 생체공학을 안 좋게 사용하는 이들도 많아요. 운동선수들의 도핑이 대표적이죠. 이 책은 생체공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생각하게 하면서, 발전된 모습이 우리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상상하게 만들어요. 공학자에게 필요한 윤리 의식, 추구할 목표를 돌아볼 수 있어 읽어보길 권해요.

신체 설계자지은이 애덤 피오리 옮긴이 유강은 펴낸곳 미지북스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지펴낸은이곳 .임*창%환 외 7명

신입생 때 읽은 책입니다. 의공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다양한 세부 분야를 알려줘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 책에서 다루는 분야가 거의 전공 과목 수업이에요. 또 의료 영상, 인공지능, 원격 치료, 생체 계측 등 각 전공 분야 핵심 기술의 원리부터 해당 기술의 현재 활용 상황, 미래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해요. 일상생활 속 경험 같은 흥미로운 얘기로 시작하고, 낯선 전문 용어는 따로 설명해줘 어렵지 않게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고등학생 후배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시작해 관심 분야 책에 도전해봐도 좋고요. 전 최근 뇌공학에 관심이 생겨 <뇌를 바꾸는 공학, 공학을 바꾸는 뇌>를 읽고 있답니다.

EDU TALK #토h톡h존

고등맘의 체력관리비법 대방출

취재 김원묘 리포터 GBTDJOFS!OBFJM.DPN

겨울에 지어 먹인 한약 효과 톡톡히 봤어요 t운동도 좋아하고 워낙 활동적이던 아이라 체력만큼은 걱정이 없었

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니 눈에 띄게 힌들어 하더라고요. 작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에는 정말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는 느낌이었어요. 수족냉증과 생리통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길래 주위에서 추천받아 지난 겨울방학 때 한약을 지어 먹였어요. 그 덕분인지 올해는 확실히 작년 이맘때보다 덜 힘들어하네요. 한약이 잘 맞는 것 같아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는 홍삼 영양제를 먹였는데 그것도 효과 있더라고요.u

매일 밤 하는 농구가 체력의 비결이에요 t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0시가 넘는데, 그 늦은 시간에 거의 매일 친구랑 농구를 하고 오겠다는 거예요. 처음엔 남들은 이 시간에 다들 공부

할 텐데 미쳤다며 화를 내기도 하고, 그럴 기운 있으면 차라리 잠이라도 더 자라고 잔소리했거든요. 그런데 고3이 된 지금 보니 다른 집 애들은 부족한 체력 때문에 고생한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던데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 체

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요. 제 속은 좀 터졌지만 역시 운동이 제일 좋은 체력관리법인가 싶긴 해요.u

한국인은 뭐니뭐니 해도 밥심이죠 t저는 영양제보다 중요한 게 잘 먹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 는 입도 짧고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먹는 편이라 학교 급식은 맛이 없다면서 잘 안 먹고 오더라고요.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에 가 야 하니 차 안에서 간단히 요기만 하는 날이 많고요. 그래서 아이 가 학원 다녀와서 밤에 먹고 싶은 걸 얘기하면 반드시 직접 요리해서 먹게 해주는 편이에요. 밤 11시에도 갈비찜이든, 라자냐든 만들어 대령하는 엄마가 저예요.u

몸매도 예뻐지고 체력도 잡고 일석이조 t아이가 중학교 3학년 때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식단 조절

도 병행해서 살을 많이 뺐죠.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공부해야 하니 당연히 그만두라고 했

는데 다른 건 몰라도 필라테스만큼은 못 끊겠다는 거예요. 처음엔 그 문제로 저랑 갈등도 있었

지만, 필라테스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니 어쩔 수 없이 허락했거든요. 지금 고3인데 아직도 주 1회씩 주말에 필라테스를 계속하고 있어요. 솔직히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지금보다 성적

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몸매도 체력도 확실히 좋아져서 아이도 저도 만족이에요.u

등하굣길 1만 보 걷기만 한 게 없더라고요

t등교 시간도 이르고 야자까지 하는 학교에 입학하게 돼서 작년 1년간 매일 아침저녁으로 차로 데려다줬어요.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하루 몇백 걸음도 안 걸었더라며 아이가 먼저 올해부터는 걸어서 등하교를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등굣길부터 지쳐서 공부에 지장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두 달쯤 지나니 오히려 정신도 맑고 덜 피곤하다네요. 점심시간에 산책 겸 학교 운동장 도는 것까지 포함, 하루 1만 보 이상 매일 걷고 있는 데 스스로 느끼기에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대요.u

아이에게 잘 맞는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여요 t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어느 날 엉엉 울며 전화를 했더라고

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까지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면서요. 아이를 일단 달래고, 약사인 지인과 상담해 영양제를 이것저것 챙겨 보냈어요. 매일 먹는 비타민 $, 비타민 %, 오메가3, 시험 기간 2주 전부터 먹는 고함량 멀티비타민, 시험 당일 아침에 먹는 두뇌 건강 영양제 등 각각 구분해서 복용법을 일일이 써서 줬죠. 혼자 잘 챙겨 먹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워낙 힘들어서 그랬는지 알아서 꼬박

꼬박 챙겨 먹더라고요.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1년 지난 지금은 몸이 힘들다는 얘기는 거의 안 하네요.u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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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교육청 모의고사 채점 결과 현저히 높아진 <미적분> 선택 비율, 왜 50

r역사를 바꾼 100책s으로 고전에 빠져볼까 52

내 손안의 작은 서재, 전자도서관이 뜬다 이젠 독서도 스마트폰 하나면 0,! 56

지역대학 유망학과 02

경남대 스마트기계융합공학전공

EDUCATION #대입

#수능

#정시

3월 학력평가, <미적분> 선택 비율 눈에 띄게 증가

선택형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미적분> 선택 비율은 33.65%, <확률과 통계>는 60.53%였다. 2023학년 3월 모의고사에서는 <미적분> 선택 비율이 39.08%, 11만7천397명으로 증가했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3.74% 감소해 56.79%였다. 지난 3월 학력평가 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53.90%, <미적분>은 43.45%였다(표 1). <미적분> 선택 비율은 2022학년과 비교하면 9.7%, 2023학년과 비교해도 4.3% 증가했다. 선택형 통합 수능 첫해만 하더라도 자연 계열에서 <미적분>과 <기하> 선택을 두고 유불리가 이슈로 떠올랐지만, 현재 <기하> 선택 비율은 2.65%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연 계열 학생들이 <미적분>에 집중하는 셈이다. <기하>는 <미적분>에 비해 학습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통 과목인 <수학Ⅰ><수학Ⅱ>와 연계가 거의 없는 데다 선택 인원이 적고 표준점수에서도 <미적분>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채점 결과 현저히 높아진 <미적분> 선택 비율, 왜 지난 17일 3월에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 비율이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다. 특히 수학은 <미적분> 선택 비율이 작년 3월 학력평가의 39.1%에 비해 4.3% 높아져 4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수능 <미적분> 선택 비율 45.4%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능에서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사이 눈에 띄게 <미적분> 선택 비율이 증가한 이유를 들여다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장도움지말환 오교원사(경서 교울사 배(재경고기등 홍학천교고)등h진학교수)환h 교이사만(기강 원소장 강(릉유명웨륜이 고교등육학평교가)연구소)h임성호 대표(종로학원)

표 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 응시자 및 선택 과목 비율

수학 응시자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202230년2 43학월년 시행)306,393명@1@6표원5,준점14편수6명 차평(5 1균37.. 992408%.79)감2.8소9% @1@3표원3준점,11편수6명 차평(4 2균31.4. 64568%.6)증4.3가7% @8@표원,13준점1명편수(2차 평.6 52균0% .33)04.84

(202220년2 33학월년 시행)300,422명@1@7원표0.점준62수편2명 차평( 5균156 ..627956%.6)5감3.7소4% @1@1표원7,3준점9편수7명차 평(3 2균92.0 .40859%.4)4증5.3가9% 1@@2표원,4준점03편수명차 평(4 .1균193. %1352).80 (202210년2 23학월년 시행)344,052명2@@0표원8준점,2수6편0 차명평 (균1680. 83.5903.5%4) @1@1원표5,준점76편수5명차 평(3 2균32.6 .55507%.5)8 @2@표0원,0준점2편수7명차 평(5 2균.842 .44%49).14 2023학년과 비교하면 2024학년에는 수학 응시자 수가 6천여 명 증가했다. 수학 선택 과목별 인원을 비교해보면 작년 대비 올해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5천476명, <기하> 선택자가 4천272명 각각 감소했지만, <미적분> 선택자는 1만5천719명 증가했다.

자료 <서울시교육청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

종로학원이 발표한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미적분> 의 최고 표준점수는 159점, <확률과 통계>는 150점으로 추정된다. 2022_2023학년 3월 학력평가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7점으로 추정됐는데 이보다 벌어진 셈이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미적분>은 다른 선택 과목과 비교했을 때 같은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 3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 과 <확률과 통계>의 평균 차이만 봐도 이유를 알 수 있다. <미적분> 선택 인원 증가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재학생만 치르는 고3 학력평가에서도 <미적분> 선택 비율이 43%가 넘었는데 졸업생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9월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u고 설명한다. 2022_2023학년 수능, <미적분> 39.7% → 45.4%

2022학년 수능에서 <미적분> 선택자는 39.7%, <기하> 선택자는 8.7%,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51.6%였다. 2023학년에는 <미적분> 선택자가

표 2@ 2022 74 2023 수학 영역 선택 과목별 응시 비율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합계

인원222,011명170,484명37,304명429,799명

2022 수능

비율51.6%39.7%8.7%100.0

2023 수능인원206,863194,79827,305428,966

비율48.2%45.4%6.4%100.0

42082.23% 수로능 낮에아서졌 <다미.적 20분24> 선수택능 에비서율는은 5309%.7%를에 넘서을 4 것5.4이%라로는 높 예아측졌도고 ,나 <확오률고과 있 통다계.>는 51.6%에서

45.4%, <기하> 선택자가 6.4%,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48.2%였다. 2022 학년 수능에서 50% 넘게 선택했던 <확률과 통계>는 2023학년에는 선택 비율이 48.2%로 낮아졌고, 40%가 채 되지 않았던 <미적분> 선택자는 45%를 넘겼다. 반면 <기하> 선택자는 8.7% 에서 6.4%로 감소했다. 1년 사이 눈에 띈 변화다(표 2). 표2를 보면, 2023학년 수능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은 2022학년 대비 2만4천314명 증가했다. 그렇다 면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은 탐구에선 어떤 과목을 선택했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2 h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은 94.76%에서 92.88% 로 감소했고, <미적분> 선택자는 4.16%에서 5.82%로 증가했다. 과학탐구 선택자의 <미적분> 선택 비율은

76.04%에서 83.88%로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수험생 집단에서도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이 25.50%에서 33.60% 로 증가했다. 탐구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표 3). 학습 부담 큰 <미적분>, 선택 인원 몰리는 이유

수능 수학은 선택과목을 기준으로 공통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활용해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즉, 공통 과목의 평균 점수가 높은 <미적분> 선택 집단의 선택과목 조정점수도 높아지는 체계이다. 유웨이 교육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미적분> 선택 인원 증가 이유의 핵

심은 자연 계열 학생들의 증가다. 자연 계열에서 <기하> 선택자가 줄어든 것도 <미적분> 선택 인원이 증가한 이유다. 인문 계열에서도 <미적분> 선택이 예년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의미 있는 수치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보통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을 때보다 표준점수가 유리할 거라는 기대심리로 <미적분>을 선택할 수는 있다. 그런데 수능에서 표준점수 유불리는 같은 원점수를 받았을 때 나타난다. <확률과 통계>에서 <미적분>으로 변경했는데 원점수가 떨어진다면 학업 부담만 커질 뿐 이점이 없다u고 전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도 t통합 수능

표 3@ 2022 WT 2023 수능, 탐구별 수학 선택과목

2022 수능 수학2023 수능 수학

확률과 통계118910,8,60229명명9924.8.786%%사회

미적분45.1.862%%181,,337972명명 129051,,714694명명기하11..3007%%22,,156530명명

확률과 통계47.9.572%%1150,,448313명명

과학

미적분156,417968,명187명76.0843%.88%220105,,084231명명기하11.1165.%44%2333,,482450명명

사회확률과 통계6,8574,명095명60.3638%.61%

+

과학미적분25.5303%.60%32,,683177명명 1101,,336411명명기하5.68.90%7%60699명0명

과학탐구 선택자 중 <미적분>을 선택한 인원과 비율이 2023학년에 크게 증가했다. <미적분> 증가는 자연 계열 학생들의 증가와 <기하> 선택 인원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이다.

3년 차인 2024 수능에서는 인문 계열 학생 중에도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이 10%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인문 계열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을 보면 수학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은 소수이고, 중하위권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 비율이 2:8 정도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비슷한 원점수를 받는 중하위권의 경우 1_2점이라도 표준점수를 잘 받기 위해 <미적분>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상위권에서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과목을 변경했는데 원점수가

떨어진다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u고 강조한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정시 위주의 상위권 인문 계열 자원이 있는 학교는 모르겠지만, 수시 위주의 지역에서 인문 계열 학생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 개인적으로 인문 계열의 <미적분> 선택은 추천하지 않는다. 학업 부담도 크지만 기대하는 성적을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u고 전한다. 학업 부담도 생각했던 것보다 클 수 있다. 종로학원이 올해 수험생 1천5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인문 계열의 15.9%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지만, r학습이 부담된다s 35.0%, r학습 부담이 매우 크다s는 응답은 52.9% 등 대다수가 부담을 호소했다. 즉, 인문 계열에서 유의미한 성적대의 학생이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은 크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대다수이다.

표준점수 유불리 수능에선 아무도 몰라, 모험보다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보통 표준점수 유불리는 같은 점수를 받았을 때를 기준으로 따지는데 <미적분>을 선택했을 때 오히려 원점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한다. 실제 중상위권 인문 계열 학생들이 <미적분>을 선택했을 때 원점수 하락으로 3_5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과목 변경보다는 <확률과 통계>와 공통 과목에서 원점수를 높이는 게 더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경기 홍천고 오원경 교사는 t3월 학력평가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미적분>을 선택한 경우는 20명 내외다. 대부분은 예체능 계열이 나 중하위권이었다. 3명 정도가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u고 전한다. 장 교사는 t작년에도 모의고사에서는 선택 과목별 유불리가 컸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그 폭이 줄었다. 올해 수능은 통합 3년 차이기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선택 과목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출제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수능에서 선택 과목별 난도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표준점수 유불리만으로 학업 부담이 큰 <미적분>을 선택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하나라도 더 맞힐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u고 조언한다.

3월 학력평가에서 표준점수 유불리를 생각하고 <미적분>을 선택했다 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했을 인문 계열 학생도 있을 것이다. 3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인문 계열 학생 중 일부는 겨울방학 내내 <미적분>에 매달렸을 가능성이 큰데 이번 결과로 수능 준비가 돼 있

지 않은 <확률과 통계>로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고, <미적분>을 고집하자니 범위가 증가하면서 학습 부담도 커져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임 대표는 t3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을 선택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인문 계열 학생이라면 선택 과목인 <미적분>에서 오답이 많은 건지, 공통 과목에서 점수가 떨어진 것인지를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수학 역량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u고 설명한다. 진 교사도 t3월 학력평가 결과로 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만, <미적분>을 선택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을 수 있다. 그렇다 면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 인문 계열은 고2 때 혹은 고3 때 <확률과 통계>를 배우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로 변경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오히려 공통 과목과 <확률과 통계>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u고 말한다.

이 소장도 t인문 계열이 무리하게 <미적분>을 선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꼼꼼하게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확률과 통계>가 아무리 해도 오답이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미적분>으로 옮겨 고생하는 것보다 <확률과 통계>와 공통 과목에 집중해 원점수를 끌어올리는 게 좋다. 표준점수 유불리에 끌려다니지 않기를 바란다u고 조언한다.

EDUCATION #독서

r역사를 바꾼 100책s으로 고전에 빠져볼까 책은 많지만, 좋은 책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에서는 지난 2월, 독서진흥을 이끄는 첫 프로젝트로 r역사를 바꾼 100책s을 발표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 등 이 시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사조의 전환을 일으킨 대표 저서 100권을 선정한 것.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인류를 다른 세계로 내딛게 한 중요한 책을 접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역사를 바꾼

100책

<철학> 32책

도서명저자도서명저자

국가플라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쇼펜하우어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자유론존 스튜어트 밀형이상학아리스토텔레스비극의 탄생니체

의무론키케로철학적 탐구비트겐슈타인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존재와 시간하이데거신학대전토마스 아퀴나스선의 군림아이리스 머독군주론마키아벨리우파니샤드작자 미상리바이어던토마스 홉스아함경작자 미상방법서설데카르트논어공자

에티카스피노자도덕경노자

인간오성론데이비드 흄장자장주

불평등기원론장 자크 루소맹자맹자

도덕감정론애덤 스미스한비자한비

순수이성비판임마누엘 칸트주자어류주희

판단력 비판임마누엘 칸트성호사설이익

정신현상학헤겔목민심서정약용

<과학> 19책

도서명저자도서명저자

기하학 원론유클리드상대성이론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천문학 집대성프톨레마이오스

광학의 서이븐 알 하이삼생명이란 무엇인가에르윈 슈뢰딩거천체의 회칠정전에산 대하여코이페순르지니, 김쿠담스5IFO HBFUVOSFBUM JDTFBMMF UIDUFJPPOSZ PG 로널드 피셔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갈릴레오 갈릴레이물리와 철학베르너 하이젠베르크프린피키아아이작 뉴턴

의산문답홍대용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종의 기원찰스 다윈과학 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인간의 유래찰스 다윈사회생물학에드워드 윌슨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5SFBUJT.F BPHOO &FMUFJTDNUSJDJUZ BOE 제임스 맥스웰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최재천 위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승종h조대호 교수(연세대 철학과) 신정근 교수(성균관대 유학대학) 김이형상욱목 교교수수((경서울희대대 물물리리학천과문)학 부)

전중환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신광영 명예교수(중앙대 사회학과) 박만섭 교수(고려대 경제학과) 김김헌진 엽교 수교(수서(서울대울 대인 문미학학과연)구원)

<문학> 19책

도서명저자

일리아스호메로스

오디세이아호메로스

오레스테이아아이스킬로스시학아리스토텔레스변신 이야기오비디우스아이네이아스베르길리우스문심조룡유협

신곡단테

돈키호테세르반테스햄릿셰익스피어

도서명저자

홍루몽조점

열하일기박지원파우스트괴테

모비딕허먼 멜빌전쟁과 평화톨스토이납함루쉰

변신카프카1984조지 오웰페스트알베르 카뮈

<사회학> 10책

도서명저자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여권의 옹호메리 울스턴크래프트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5IF 4PVM PG #MBDL 'PML 8. &. #. 두 보이스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도서명저자

전체주의의 기원한나 아렌트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정의론존 롤스

구별 짓기피에르 부르디외오리엔탈리즘에드워드 사이드

<경제학> 9책

도서명저자

국부론애덤 스미스

인구론토머스 맬서스자본론칼 마르크스

1SJODJQMFT PG &DPOPNJDT알프레드 마샬프로자테본스주탄의트 정 윤신리와 막스 베버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존 메이너드 케인스

도서명저자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조지프 슘페터O &TTBZ PO UIF /BUVSF BOE 4JHOJGJDBODF PG라이오넬 로빈스 &DPOPNJD 4DJFODF 5&IDFPPOSZP NPG JD( #BNFIFBTW BJPOSE 존 폰 노이만

<예술h역사h심리학> 11책

도서명저자

취미의 기준에 대하여데이비드 흄

미학 강의헤겔

경험으로서의 예술존 듀이

미술사의 기초 개념하인리히 뵐플린미술과 문화클레멘트 그린버그밝은 방롤랑 바르트

도서명저자

역사헤로도토스

사기사마천

역사서설이븐 할둔

심리학의 원리윌리엄 제임스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사를 바꾼 100책 2&

2. 책 선정 배경과 선정 기준은 는 <당신의 문해력>을 통해 우리 사회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을 알려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2023년에는 문해력 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독서를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 작품이나, 사조에서 최초라 할 만한 저작물 또는 대표적 인물의 주저를 선정했다.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킨 책, 해당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타 학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오늘날에도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는 책도 소개한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 역시 t당대의 사조와 시대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책을 선정했다 는 점에서 이전의 추천 도서 방식과는 차별성이 있다u라고 밝혔다.

2. 까다로운 책들인데 <100책 해제집>을 제작하고 있다. 100권의 책을 선정한 배경과 학제적 중요성, 그리고 현 세대에게 주는 의미를 담아 자문위원들이 직접 집필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정 도서와 r함께 읽어볼 만한 다른 책s 도 추천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또  방송에서는 100권의 책을 100 명의 강연진이 풀어내는 r고전 해설 프로그램s을 기획 중이다. 100명의 전문가가 한 권씩 맡아 핵심 메시지와 지금 시대에 읽어야 할 이유를 짧고 강렬하게 소개할 방침이 다. 이외에도 는 유튜브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EDUCATION #독서

#시사교양 #학습

가자, 무료 전자책(F-CPPL)의 세계로!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니 회원가입부터.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인증을 하고 아이디를 만들자.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모바일 대출증을 발급받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니 괜한 수고를 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해볼 것. 로그인에 성공했다면 우리 지역과 연계된 전자도서관 앱을

내 손안의 작은 서재, 전자도서관이 뜬다

이젠 독서도 스마트폰 하나면 0,!

안 그래도 무거운 우리 아이들의 책가방에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책이 더해진다면 허리가 휘어지고 말 터. 종이로만 책을 보던 시대는 지났다.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틈이 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꺼내 볼 수 있는 전자책이 뜨고 있다. 최근에는 회원가입 한 번으로 베스트셀러나 신간 자료를 기다림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구독형 서비스가 늘면서,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세먼지 심한 봄, 멀리 있는 서점을 찾아 헤매지 말고 다양한 전자책 앱을 통해 지금 바로 우리 집을 디지털 서재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설치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골라보자. 지역 도서관처럼 책이 많지는 않아도 베스트셀러와 분야별 추천 도서, 신작 목록이 쏠쏠하다. 물론 소장형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인기 도서 빌리는 건 하늘의 별따기니 최대한 구독형 서비스가 지원되는 도서관을 알아보자.

만약 국회도서관처럼 꼭 한 번은 직접 방문해야 장기열람증이 발급된다면 햇살 좋은 날 콧바람 쐬는 마음으로 여의 도 나들이에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에서도 온라인 서점의 전자도서 관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들이 있으니 함께 살펴보자. 도서 대출은 다다익선, 최대 7만여 권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도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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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서관 검색 → 이용하는 도서관은 즐겨 찾는 도서관으로 등록 3) 도서관 이름을 클릭해 구독 페이지 접속 후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 모든 도서를 예약 없이 무료로 대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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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네이버와 구글만 뒤질 텐가. 탐구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자료가 필요한 중h고교생이라면 전자도서관의 학술%# 서비스를 활용해보자. 국내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디비피아(%#QJB)와 교보문고가 만든 학술논문 전문 사이트인 스콜라, ,*44 등과 연계해 방대한 학술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행된 학술지와 학위 논문은 원문으로 열람이 가능하고, 인쇄와 저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자. (*지역도서관 혹은 학교 인증 필요)

구독형 서비스 안 되는 우리 동네, 해법을 찾아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전자도서관 현재 작은 가게를 경영하고 있거나 미래를 위해 창업을 꿈꾸는 학부모라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활용해보자. r소상공인 마당s에서 통합아이디를 만든 다음 마케팅이나 세금, 자기계발 등 관심 있는 온라인 교육을 하나 이상 받으면 r교보문고 전자도서관s이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이 6만 권 넘게 구비돼 있으며, 매달 전자책 10권과 오디오북 10권, 총 20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샬롯 책방과 하늘 책방 롯데백화점 앱을 이용하고 있다면 샬롯 책방에 들러 감성을 채우자. 원하는 주제별로 추천 책 정리가 잘돼 있으며 한 달에 3권까지 무료로 전자책을 빌릴 수 있다. 에어부산 회원이라면 앱에서 하늘 책방을 클릭해 최대 10권을 공짜로 빌리는 호사를 누려보자. 두 도서관 역시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전자도 서관과 마찬가지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과 연동되어 있다.

영어 원서 스마트하게 즐기자

미국 공공도서관 점유율 95%에 달하는 영어 원서 전자책 플랫폼 -JCCZ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전자도서관과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부산 영어도서관, 창원 중앙도서관 등에 가입돼 있다면 문학작품과 영화 시나리오 등 원서 읽기에 도전해보자. 원작자가 읽어주는 생생한 오디오 서비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잡지를 모아모아 r도서관 매거진s

책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어수선한 날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잡지책을 골라보자. <좋은 생각>이나 <아침 독서> <월간 에세이>를 읽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려보기도 하고, <씨네21>이나 <보그> <리빙 센스> 등을 읽으며 요즘 개봉한 영화나 패션, 리빙 트렌드를 체크해 보자. 시사와 경제 상식을 쌓고 싶다면 <시사저널>과 <이코노미스트>도 추천. 매달 200여 종, 2만여 권의 과월호와 70만 건의 잡지 기사가 r도서관 매거진s 앱에 담겼다. 모아진 전자잡지 서비스가 지원되는 도서관 아이디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당장 검색해볼 것!

종이책의 향기를 잊지 못하는 아날로그 세대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전자책의 편리함에 무릎을 꿇었다. 화면의 밝기와 활자의 크기, 서체를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메모장에 보관할 수 있었다. 잠이 올 때는 침대에 누워 오디오북을 들었는데, 어둠 속에 몰래 숨어 라디오를 듣던 옛 기억이 떠올라 뭉클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가치와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시대에 따라 책 읽는 방법은 변하고 있다. 일상의 어느 틈, 어느 곳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전자책과 함께 올봄, 새로운 독서 습관을 만들어보자.

EDUCATION #학과

#진로

#지역@대학@유망@학과

02

지역 대학 유망 학과

경남대 스마트기계융합공학전공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도움말 이태일 교수(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스마트기계융합공학전공 주임교수)

#소속 대학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학과 소개 스마트 기계 융합을 연구하는 학문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2021학년에 개설된 3년 차 신생 학과다. 전통적인 기계공학의 핵심 역량을 배우고 전기, 전자, *$5 분야를 융합해 제조%/(%BUB, /FUXPSL, *)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태일 교수는 t1학년 때는 기본적인 교양 과목들과 제품의 설계를 위한 인증 프로그램, 코딩, 3% 프린터 등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배우며, 2_3학년에 걸쳐 전공에 필요한 필수 역학 과목들과 스마트 제조에 활용되는 *$5 관련 교과목들을 배운다. 4학년 때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졸업작품을 완성하는 데 중심을 둔다. 졸업 후에 는 스마트 제조를 포함해 자동차h선박h로봇h엔지니어링 회사 및 연구소 등에 진출한다u고 설명한다.

#2024학년 수시&정시 선발 인원 입학 정원은 30명이다. 수시 모집에서 일반 전형 11 명, 지역인재 13명, 한마인재면접전형으로 5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선 일반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한다.

특징

✚ 기업 맞춤형 취업트랙

맞춤형 취업트랙(,*)을 운영해 2학년 말부터 3학년 1 학기 중 학점, 영어 성적,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1차로 선발된 학생들은 기업 맞춤형 교과목들을 이수하며 4학년 1학기까지의 학점 및 영어 성적에 따라 2차 선발 과정을 통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는 다. 현장실습은 실무 인턴십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 학생 중심 연구 활동

신입생들은 1학년 때부터 기본 교육을 통해 연구실에 소속되어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다. 활동 지원비가 제공되고 연구 결과에 따라 학회 참가와 논문 작성을 지원받는다. 현재 1기와 2기 학생들은 자율주행차량, 적층제조, 가공시스템 프로그래밍, 풍동을 활용한 공력시험 등의 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진로

모든 제조 산업(기계, 전기h전자) 분야, 특히 스마트 제조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진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분석 전문가로 육성되어 모든 산업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지역 대학에는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과나 수도권 대학에는 없는 유망 학과들이 있습니다. 지역 대학일수록 대학의 이름보다 는 학과나 졸업 후 진로를 최우선 고려 요소로 두는 경향도 높죠. 학생들의 폭넓은 학과h진로 탐색을 위해 지역 대학의 유망 학과를 소개합니다. 해당 학과에 진학한 후 배우게 될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전망도 짚어봅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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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꿈 찾아 네 번의 도전완벽한 선택은 없다

심수민

상명대학교 지적재산권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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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 교수의 전공 파격 02

미래차, 엔진보다 맛집 추천 중요하다

고국원 교수 한라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공학과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3의로쾌

꿈 찾아 네 번의 도전완벽한 선택은 없다

글 심수민

상JQF명EV대.T학VN교J O지!적HN재B산JM.권DP전N공 3학년

광주 소재 특성화고 출신이다. 특성화고 전공 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교 시절 꿈이 여러 번 바뀌었다. 어렵고 외로웠지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 한 결과, 발명을 발견했다. 발명을 보호할 지적재산권 전문가를 꿈꾸며 고3 때 다양한 교외 활동에 도전했고, 대입 준비도 병행했다. 결국 고교 전공과 전혀 다른 계열로 진학했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길을 개척 중이다. 내 경험담이 새로운 진로를 선택을 하기가 두려워 미루고 있는 후배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장만 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지금 나의 꿈은 r발명 교육자s다. 청소년기부터 계속 도전하고 선택한 결과다. 일반계고가 아닌 특성화고에 진학하고, 전혀 다른 전공으로 대입을 도전하고, 지금은 또 비슷한 듯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매번 당시는 버겁고 외로웠지만, 돌아보면 내 자신, 그리고 지금의 꿈에 다가서는 과정이었다. 또다시 꿈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내 선택에 최선을 다한 이 과정이 경험으로 쌓여 밑거름이 될 것임을 안다. 내가 중h고등학생이었을 때보다 더 진로 결정의 무게가 커진 것 같은 요즘 후배들에게, 좌충우돌했던 나의 고교h대학생활이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고 싶은 것 할래! 특성화고로 (0_ 내 꿈을 향한 첫 번째 도전은 특성화고 진학이었다. 당시 다양한 분야의 셰프들이 57 프로그램에 등장했고, 간편식h조리식 등 전에 없던 제품이 출시됐다. 자연스럽게 식품에 관심이 커졌고, 관련 일을 하고 싶었다. 찾아보니 특성화고가 있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일반계고에 비해 관심 분야에 집중된 공부를 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특성화고 식품과학전공에 입학했다. 하지만 생각과 현실은 달랐다. 6시간 이상 이어지는 실습이 체력적으로 벅찼고, 이를 이겨낼 만큼의 애정을 느끼지도 못해 업으로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진로를 바꿔야겠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동시에 거대한 스트레스가 밀려왔다. 내가 관심 있어 과감하게 선택한 분야인데 다른 진로를 찾아야 하는 현실 자체에, 또 주변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도 신경 쓰였다.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생각과 달랐던 전공 수업에 진로 재탐색 나서 결국 학교에서 전공과 다른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 두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특성화고는 일반고에 비해 개인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고, 식품 이외의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어 딱히 전학을 고민하진 않았다. 다만 나도 그랬지만,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은 진로를 트는 것을 주저하고 어려워한다. 일찌감치 특정 분야에 집중해 공부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적고 그래서 탐색하기도 어렵다. 또한, 특성화고에서 배운 지식이 전공 분야에서만 유용하다고 생각해, 배운 것을 모두 내려놓고 진로를 바꾸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사실 특성화고 학생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경험이 적은 청소년기에 꿈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럽다. 또 그렇게 진로를 바꾸는 것이 망설여지거나 두려운 것도 당연하다.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을 내려놓기가 쉽진 않다. 그렇지만 현재의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판단, 다른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자신의 선택을 믿어야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당시 진로 변경을 결심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영화를 제작했고, 글도 썼다. 음악과 목공, 코딩, 모델링, 발명에도 도전했다. 해보고 싶었던 것, 흥미 있던 것을 하나씩 해나갔다. 이때 동아리나 진로 활동 등 학교 프로그램 이외에도, 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활용했다. 조금 더 품을 들여 알아보니 많은 기관에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공하고 있었다. 대외 활동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지역 내 청소년 기관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어, 관심 분야의 프로그램을 찾아 참여했다. 또 일반 기업에서도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았다. 온라인 강좌도 무료부터 유료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손품과 발품을 팔아 정보를 찾고, 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중구난방이었지만, 어느 순간 내 무기가 됐다.

고3 때 국내외의 다양한

발명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장들. 흥미를 좇아 중구난방식으로 했던 일들이 차곡차곡 쌓이자 r발명s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고, 대회를 통해 내 재능을 확인하고 진로를 찾아나갔다.

포기한 꿈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밑바탕이 된 것.

고3, 학생부 기록 제외 r대외 활동s 한 이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2년을 보낸 후 고3 진급을 앞둔 겨울방학 때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해온 게 딱 하나 있었다. 바로 발명이었다. 내 작은 아이디어로 불편함이 해결되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발명은 어느덧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불편함을 찾고 고민하는 과정이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명이라는 r실천s으로 이어졌고, 수많은 도전을 낳았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과 관심은 사실 발명에서 접하거나 필요해 시작됐다. 전공이 었던 식품부터 나 홀로 도전했던 예술까지 그간의 다 양한 경험이 발명으로 이어졌고, 흥미로 배웠던 모델링이나 코딩으로 새로운 발명을 하기도 했다. 이를 깨닫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발명 분야 하면 사람들이 나를 떠올리도록 만들고 싶었다. 발명의 과정은 다채롭고, 관련 분야도 다양하다. 발명을 하면서 그를 더 유

의미하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지식재산권에 눈길이 갔다.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발명품은 많지만, 그 이익이 발명가에게 제대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를 방지하고 보호하는 데 r지식재산권s이 중요하다. 특성화고에서 진로를 잃고 방황하던 나는 그렇게 지식재산권 전문가라는 새로 운 꿈을 찾게 됐다. 꿈이 명확해지면서 고3이 된 후 1년 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발명대회에 참가했다. 청소년발명기자단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국제대회에도 나가면서, 학교생활보다 대외 활동에 무게를 뒀다. 알다시피 교외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내가 계속 도전하고 활동했던 이유는 하나였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에 집중되어 있기에 교내에서 입시 정보를 얻거나 다양한 진로 를 꿈꾸는 친구들을 만나기 어렵다. 대외 활동을 통해 만난 친구들, 어른들과 진로 고민을 나누며 내 마음을 가다듬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했다. 친구들은 입시만 준비할 때 대외 활동까지 하며 벅찬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지식재산권을 공부할 수 있는 상명대 지적재산권전공에 합격하며 나름 성과를 거뒀다.

고민하고 도전해 찾은 꿈,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까 고교생활을 돌이켜보면, 꿈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내 꿈은 지금도 그대로 일까 아니다. 나는 특성화고를 선택했던 첫 번째 도전, 특성화고에서 진로를 바꾸려 했던 두 번째 도전, 발명을 보호하는 r지식재산권 전문가s를 꿈꾸며 대외 활동과 대입을 함께 준비했던 세 번째 도전에 이어 네 번째 도전에 나섰다. 대학 입학 후 꿈꾸던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수업을 들을수록 괴리감을 느꼈다. 내가 좋아한 발명은 문제 인식부터 문제 해결, 지식재산권 출원, 경영까지의 전반적인 단계였지, 지식재산권이라는 단편적인 부분이 아

지금은 발명교육자를 꿈꾼다.

대학 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를 활용해 발명교육전공을 따로 만들었고, 강의 플랫폼에 내가 제작한 강의 자료와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니었음을 깨달았다. 다시 고등학교 때처럼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며 방법을 찾으려 했다. 대학 수업을 들으며 꾸준히 발명과 관련된 활동을 했는데, 이런 활동이 쌓이면서 발명 단계를 잘 안내해주는, r발명교육자s라는 꿈을 새롭게 갖게 됐다.

발명은 타인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관심사나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출발한다. 좋은 발명품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바꾼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자기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필요성에 비해 전문 교육자가 많지 않고, 발명교육자가 되기 위한 과정도 명확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발명h특허 특성화고에 발명교사가 있지만 보통 다른 전공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지금 내 고민은 r어떻게 이 길을 개척해나갈까s다. 현재 대학의 자기설계융합전공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내가 새롭게 발명교육전공을 만들었다. 발명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싶어 <내일교육>의 대학생 칼럼진에 도전하고, 유데미라는 강의 플랫폼에 제공할 발명강의도 제작하고 있다.

COLUMN #칼럼

#전공@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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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 교수의 전공 파격 미래차, 엔진보다 맛집 추천 중요하다 @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과 대학 교육

고국원 교수는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 미래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이자, 개발된 기술을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소개하고 교육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교육자다. )-만도와 함께 자율주행 인력을 양성하는 B.1(* .PCJMJUZ DDFMFSBUPS 1MBUGPSN) 등 5종의 자율주행 교육 플랫폼을 개양발성h했배으출며에, 자 힘율 쏟주고행 있 경다진. 대 회h인공지능 경진대회도 개최하며 인재

4차 산업혁명('PVSUI *OEVTUSJBM 3FWPMVUJPO). 너무나도 익숙하죠 하지만 그 실체를 여러분들은 잘 모를 거예요. 특히 제가 몸담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이자, 여러분들 가까이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예정이며, 이미 현실 속 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이 전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도 개편에 나서고 있죠. 이는 대학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짚어보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 세대인 여러분들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제 나름의 의견을 제시해볼까 합니다. 지능화h효율화 시대, 데이터 가치 ↑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20일 스위스에서 열린 r세계경제포럼s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금(/PX), 여기서()FSF), 사람들이 원하는 형태(0OMZ GPS NF)로 제품h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개발h활용되는 것으로 소개됐죠. 정보통신기술(*$5)을 기반으로 r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s시키는 r초연결성()ZQFS-$POOFDUFE)s r초지능화()ZQFS m*OUFMMJHFOU)s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감소. 우리 사회가 마주한 과제입니다. 각 분야의 산업, 그리고 대학까지 그 영향에 흔들리며 해법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비수도권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고국원 교수는 수년 전부터 대학 교육의 혁신을 꾀했습니다. 기업과 손잡고 현장형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한편, 학생들이 몰입과 성공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h운영했죠다..@ 고 편 집교자수 의 학과 이야기로 새로운 대학h진로 교육의 모습을 그려보시길 바랍니

에 뿌리를 둡니다. 모든 지식은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4/4 등에서 관계를 맺는 것이 쉬워졌음은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실 겁니다. 이러한 초연결성은 데이터 기술을 급발전시켰습니다. 기존의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기술에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더했죠. 그 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가치를 만들게 됐죠. 이러한 데이터 중심 사회는 거의 모든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새 기술은 산업 구조를 지능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로 활용됩니다. 제조업도 지능형 로봇과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단순 반복 노동은 기계로 대체합니다. 삶의 질이 높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스마트 라이프의 핵심, 모빌리티 모빌리티(.PCJMJUZ)는 흔히 이동 수단과 관련된 뜻으로 사용합니다. 한데 모빌리티의 뜻을 사전에서는 r이 동성s 또는 r유동성s으로 정의합니다. 특히 단어를 잘 보면 r*5s가 포함돼 있습니다. 즉,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정보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넓게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크로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역 루트입니다. 주변에 수많은 도시가 생겨났고, 물건을 넘어 문화까지 오가는 문명 교류의 핵심이었어요. 단순 교역길을 넘어 혁신적인 부를 창출했죠. 4차 산업혁명에서 모빌리티도 비슷합니다. 이동 수단을 뛰어넘어 우리가 앞으로 살 미래 도시의 주역입니다. 교통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정보를 연결하고, 물건이나 사람의 이동을 뛰어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 운 서비스 공간을 창출할 전망입니다. 도로의 혼잡함을 예측해 덜 붐비는 도로로 안내하고, 주차 공간이 충분한 곳으로 유도해 자동 주차를 하게 하는 식이죠. 모빌리티 기술은 도심의 교통h환경h주거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똑똑한 도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이나 이용 형태도

바뀔 겁니다. 도시와 도시가 철도가 아닌 하늘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드론 택배나 에어 택시 등 도심 항공 모빌리티(6.: 6SCBO JS .PCJMJUZ)라는 3차원 고속 교통수단의 등장이 코앞에 다가왔죠. 도심 내 근거리 주행은 소형 전기차와 전동 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장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또 다른 변화를 낳을 겁니다. 바로 교통수단의 양극화죠. 6.처럼 매우 빠른 속도로 도시와 도시를 오갈 수 있는 이동 수단과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이 느린 이송 수단, 그리고 고가의 개인 자동차와 누구나 쉽게 소유할 수 있는 저가의 공유 모빌리티로 나뉠 겁니다. 자동차의 가치도 성능보다는 편리성을 기준으로 또 양극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극화 시대의 경쟁력, 디지털 문해력 양극화는 4차 산업혁명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개인의 일자리 면에서 보면 단순 노동부터 전문직까지 전 분야에서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그 결과로 얻어지는 부를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국가 간의 양극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디지털 리터러시(%JHJUBM -JUFSBDZ) 또는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올바른 소통을 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디지털 도구를 자기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죠. 특히 r정보의 자기 주도적인 활용s은 앞으로의 생존에 필수적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자동차, 콘텐츠로 주도권 넘어가 이는 모빌리티 업계의 최근 변화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바뀌고 있거든요. 과거 자동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핵심 기술이었습니다. 차량 부품의 50% 이상이 두 기기와 관련됐고, 동력장

치 개발에는 엄청난 비용이 요구됐습니다. 즉 자동차 회사만이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전기차가 대두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엔진은 모터로 대체되고, 변속기로 간소화됐습니다. 핵심인 모터와 배터리 관련 기술은 플랫폼에 공개돼 누구나 쉽게 자동차 제작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떠올려볼까요 테슬라는 처음엔 로터스사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앨리스의 차체를 가져다 전기차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했죠. 요즘은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으로 불리는데,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 자동차 자체보다 운행 중 차량이 제공하는 정보와 오락, 즉 인포테인먼트(*OGPSUBJONFU) 기능이 강화됩니다. 도로 주변 맛집과 관광 명소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교통 상황을 얼마나 즐겁게 전달하느냐가 차량 선택의 기준이 될 겁니다. 전자회사나 정보통신회사들이 미래차 분야의 주도권을 쥔 배경입니다. 이미 신생 기업, 특히 소형 전기차 회사의 등장과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할 때쯤이면, 지금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모바일 플랫폼, 포털 혹은 전자기기 회사들이 업계의 메인이 될 겁니다.

산업 맞춰 변화 직면한 대학 이들 회사에 진출할 기회는 디지털 정보를 잘 활용해야 주어지겠죠. 이런 인재를 잘 키워낸 대학이 기업의 환영을 받을 테고요.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하는 산업과 일자리의 변화가 교육에까지 큰 파장을 미친 이유입니다. 제가 앞서 학생들에게 지금이 아닌 미래를 보고, 성적이 아닌 역량을 높이라고 얘기한 이유도 비슷합니다. 성실하게 도전하는 태도를 갖추고, 달라지는 산업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면 사회 진출 시 혹은 사회에 진출한 이후 지역h대학의 한계를 뛰어넘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특히, 대학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길 권합니다. 앞서 말한 r파괴적 혁신s을

세종시 스마트 모빌리티 시나리오. 출처 국토교통부

시도하되, 어느 정도의 길은 제시해줄 수 있는 대학을 찾는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이미 대학은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육을 도입, 단순 동영상 강의를 넘어 93/73을 이용한 원격 실험, 클라우드 기반 실습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r유비쿼터스 학습(6CJRVJUPVT MFBSOJOH, 6-MFBSOJOH)s이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학교 현장 교육에 함께하고 있고요. 학교가 기업보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했던 과거와 달라진 셈입니다. 때문에 급변하는 기업들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산학협력을 잘하는 대학이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학생들도 기술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환경이 구축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거고요. 다음에는 숨어 있는 역량을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해 시도 중인 대학의 교육과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GOODS & EVENT 정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이번 주 미세먼지에 맞서는 건강관리법

핫 이슈 뿌연 하늘, 따끔거리는 눈. 칼칼한 목. 오늘도 미세먼지는 나쁨이다. 봄의 불청객이 기승을 부릴 때, 면역력마저 떨어진다면 온몸이 아프기 마련. 황사철, 우리 가족의 호흡기를 보호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똑똑한 음식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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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환골탈태s할 지방대 30곳 뽑는다

교육부, 5년간 1천억 원 지원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 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 5년간 학교당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9월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최근 이런 내용의 r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s을 확정h발표했다.

지역h대학 r동반성장s 이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 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자 혁신 계획을 갖춘 대학을 r글로컬 대학s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 서는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일정을 5개년에서 4개년으로 단축하고 2023년 10개, 2024년 10개, 2025 년 5개, 2026년 5개를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글로컬대학 기획서를 통해 제안한 개선 사항은 해당 대학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각 글로컬 대학은 지자체, 지역 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혁신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추진위원장은 t과거의 재정지원사업은 (사업비를) 어디에 어떻게 쓸지 등 가이드라인이 매우 정확했다u며 t글로컬 대학 사업은 더 수요자 입장에서, 돈 쓰는 것뿐 아니라 혁신까지 다양하게 특성화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 록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것u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에 대해 매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치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3년 차와 5년 차에는 더 강도 높은 성과 점검을 할 계획이다. 대학이 지역 산업h경제 분야에 기여 한 정도도 분석해 공개한다.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성과 가 미흡한 경우 심의를 거쳐 지원을 중단하거나 사업비를 환수할 방침이다.

지난 3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r제1회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시안) 공청회s에서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이 설명하고 있다. ⓒ 연합

통폐합 논의 등 r글로컬 경쟁s 본격화

올해는 5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에 15 곳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예비지정 신청은 대학의 준비 부담을 고려해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이후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광역지자체를 통해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실행계획서엔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각각의 인적h물적 자원을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지도 포함해야 한다.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 결과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평가h심의를 거쳐 9월까지 약 1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학들이 글로컬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통폐합 논의를 시작하는 등 사실상 선정 경쟁이 시작됐다.

미지정 대학 고사 우려 한편 학교당 지원 규모가 파격적이다 보니 대학가에서는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방대는 고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전h세종h충남 지역 총장들과 만나 t윤석열 정부 동안 30개 내외의 글로컬 대학을 지정하겠지만 (이 정책이) 결코 30개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은 아니다u라면서 t글로컬 대학으로 시작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모든 대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u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학교육 경쟁력, 63개국 중 46위 그쳐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대학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입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0&$%(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해마다 2조1천979억 원의 예산을 확충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r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 확충 필요성-경제협력개발기구(0&$%) 주요국과 의 비교를 중심으로s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대학생 1인당 공공재원은 4천318달러(구매력 평가 기준)로 집계됐다. 독일의 경우 학생 1인당 공공재원이 1만5천918달러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1만3천650달러) 미국(1만2천612달러) 캐나다(1만1천990달러) 등 4개국이 1만 달러를 넘었다. 이외에 이탈리아(7천428달러)와 영국(7천35달러), 일본(6천364달러)도 우리나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 집계에서 우리나라보다 대학생 1인당 고등교육 공공재원이 적었던 폴란드, 포르투갈,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등에도 추월당했다.

문제는 대학h대학원생 1인당 고등교육 투자액 중 정부가 부담하는 공공재원 규모가 클수록 대학교육은 물론 국가경쟁력 수준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지난해 발표한 대학교육h국가경쟁력 순위를 보면 2019년 학생 1인당 공공재원 투자 규모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대학교육 경쟁력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 8개국 중 학생 1인당 공공재원 투입이 가장 많았던 독일이 6위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캐나다(12위), 미국(16위) 순이었다. 한국은 8개국 중 일본(59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46위에 머물렀다. 전체 평가 대상 63개국 중에서도 하위권이다.

대교협 연구팀은 t올해부터 정부가 고등h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설치해 국내총생산((%1) 대비 실질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0.69%로 끌어올렸다u면서도 t여전히 0&$% 평균인 (%1 대비 1.0%에 미치지 못한다u면서 t중기 재정 전망을 고려해 2028년 0&$% 평균 이상으로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확충하려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2조1천97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u고 밝혔다. 이어 t3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고등h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영구적으로 설치해 지원해야 한다u고 강조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t고교학점제로 줄어든 수업 시간, 파행 운영u

고교학점제 준비로 인해 줄어든 수업 시간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고등학교 교사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5.3%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운영 중인 r수업량 적정화s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수업량 적정화는 고등학교 수업량을 204단위(총 2천890시간)에서 192학점(2천720시간)으로 줄이는 것으로,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도입됐다.

교육부는 수업량 적정화에 따라 남는 시간에 학생들이 소인수 선택 과목, 공동 교육과정 등을 들을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자율학습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교사노조는 학생들이 여유시간을 원하는 대로 이용하지 못하며 교사들 또한 수업 시수에 들어가 지 않는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사 29.7%는 수업량 적정화에 따라 남는 시간에 전체 자율학습을 시킨다고 답했다. 자율학습을 강제하는 학교도 있었다.

채송화 교사노조 제1부위원장은 t고교학점제를 정상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현장 지원은 여전히 체감되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고등학교에서 여유 시간의 파행 운영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u며 t이제라도 교육부와 시h도교육청은 수업량 적정화 파행 운영에 대해 지도h감독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달라u고 말했다.

숭실대 t5월, 대학에서 전공 탐색하자u

숭실대(총장 장범식)는 오는 5월 20일과 27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과 미래관에서 r2023년 전공 탐색 프로그램s을 진행한다. 20일에는 인문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제통상대학 경영대학 등 23개 학과(부)가, 27일에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5대학 예술창작학부 스포츠학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등 22개 학과(부)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며, 전국 고등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들은 숭실대에 직접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 관련 특강h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숭실대 재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도 할 수 있다. 4월 24일부터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JQIBL.TTV.BD.L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과별로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숭실대 입학처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교생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자기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준비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와 함께 참여한 학생은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 및 면접 준비 특강 등을 통해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숭실대 입학사정센터 서포터즈 슈가온(446(0/) 학생들은 tr전공탐색 프로그램s을 통해 대학 전공 학과에 관해 더 잘 이해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u며, t많은 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대학 진학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u고 말했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계층 이동 이끌 교육 지원 앞장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서울시교육청, 한국유미코아촉매와 업무협약(.06) 을 체결했다. 특히 학업 능력은 뛰어나나 경제 여건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18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 한국유미코아촉매 한종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성신여대, 외교부와 영사 인력 양성 맞손

성신여대(총장 이성근)는 외교부와 영사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영사 인력을 전문적h체계적으로 양성할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성신여대는 외교부로부터 연간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성신여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사 분야 강의 개설, 영사 분야 관련 커리큘럼 개발, 영사 분야 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사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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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우선 선발 대상 가)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문 의 우해선당 증선명발서 대 사상본 나 준) 항비목에 해당하는 경우 운영 사무국 (사)밥일꿈 신청서에 사업명과 참여 기간 반드시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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