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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88 2023.04.19~04.25

WEEKLY THEME

교과 영역 평가 강화하는 대학

전공 연계 권장 과목 제시 확대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_외고에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11

PREVIEW

70

WEEKLY FOCUS

학폭 가해자 처분 강화

2026학년 정시부터 ‘학폭 가해’ 의무 반영

30

34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김성미 grapin@naeil.com

김원묘 fasciner@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3. 4. 19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REPORT & INTERVIEW

26

김한나의 이슈 콕콕 04

식량안보 VS 혈세낭비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저지 나선 양곡법

30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3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김서영(인천 신현고)

“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

34

ISSUE INTERVIEW

영재학교 입학 목표 되물은 경기과학고 김혁 교장

의대 진학은 학교의 패배

수업의 감동, 진로 닿게 할 것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봄 햇살만큼 푸르른 과학 축제의 달

38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자유전공학부

자유로운 선택의 이면 직면하는 책 읽기

42

토닥토닥 TALK ZONE(토·톡·존)

점점 더 멀어져간다… 같은 공간, 다른 스밍

69

WEEKLY HOT BOOKS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6

EBS 체감 연계율 정말 높아질까?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 분석

50

인문·자연 계열에서 예체능으로 진로 튼다면?

실기 없는 예체능 학과 공략!

54

처음 받아본 모의고사 성적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56

첫 성적표를 받아든 고3 엄마들에게

57

데이터로 보는 입시 04

대학별 논술전형 교과 반영 실질 영향력은?

COLUMN & COLUMN

60

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_건국대 경영학과 조병관

체육 계열 지망생 경영학도가 되다!

64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Public Factory) 06

전교조와 교사노조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독

자에게 듣학는교다 편

학교 편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DPN

전북 군산중앙고 양인석 교사

교사&학생들이 뽑은 베스트 기사

1

<선택 과목 가이드북>

선택 과목을 강조되는 상황인데, 워낙 다양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선택 과목의 성격을 사례와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줘 도움이 됩니다. 교사 입장에서도 세특이나 수업 설계 등에 참고가 되고요.

2

<전공 적합書 WPM.5> 독서가 유용하지만, 책을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은데 <전공 적합書> 시리즈는 다양한 전공과 관련된 책을 알려줘 유용합니다. 책과 관련한 탐구 활동의 방향도 짚어줘 도움이 되고요.

t시의적절한 대입h학습 정보 얻을 수 있어u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학교에서 어떻게 비치해 활용하고 계신가요

교육과정부장을 맡게 되면서 참고 자료가 없을까 검색하다가 알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독하다 선생님들이 함께 보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부수를 조금 늘려 각 학년실에 비치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선생님들이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때론 학생들에게 읽어두면 좋을 기사를 직접 읽어보도록 추천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도움이 된 기사가 있다면요

어느 특정 기사를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학교도, 입시도 그때그때 이슈가 바뀌어요. 필요한 정보도 그에 따라 다르죠. <내일교육>은 주간지답게 시의적절하게 다양한 기사를 다뤄 독자 입장에서 유용합니다. 특히 최근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줘 참고가 됩니다. 그중에서도 r전공 적합書s 시리즈도 눈여겨봅니다. 학생들이 가장 손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게 책이고,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교과 개념을 활용하거나, 사고력을 확장하거나, 사례와 연결하며 탐구 활동 등으로 전개할 수 있어 학습이나 진로 등 다양한 면에서 유용하거든요. r전공 적합書s 시리즈는 다양한 전공을 소개해주고, 관련한 추천 도서도 안내해줘 도움이 됩니다.

특별판 중에서는 <선택 과목 가이드북>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교학점제 관련 업무를 맡으며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학교도 학생도 선택 과목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는데, 좋은 자료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내일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기사나 건의 사항이 있다면

r전공 적합書s에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책을 소개해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에 관심 있는 아이라 하더라도 학업 수준과 독서 수준이 제각각이에요. 추천 도서가 너무 어려우면 접근을 포기하더라고요. 아주 쉬운 책부터 심화 수준의 책까지 수준별로 안내해주면 더 유용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의 교과h종합 전형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데 최근 들어 학생수 감소와 대학의 전형 변화가 겹치면서 변수가 늘었어요. 비수도권 일반고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의 교과h종합 전형에 지원할 때 눈여겨봐야 할 변화, 유리한 부분, 주의할 점 등을 정리해 안내해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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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호

독자 인터뷰 중

외고에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외고에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고, 외고가 계속 유지되는지도 궁금해요. @ 경기 남양주시 덕소로 독자

학교별 상세 전형 방법 편리하게 이용하기

고입정보포털에선 전국 고교를 지역별h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고교 입시 정보-특목고 입시 정보-외국어고-학교별 상 세 전형 방법-지역 설정(경기도)-유형 설정(특목고)-계열 구분(외국어고)를 차례대로 선택해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외고는 존치,

중학교 영어 성적이 중요

외국어고는 r자기주도학습전형s을 실시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경기 성남외고 입학관리부 지혜정 교사는 t중학교 영어 점수가 중요하다. 1단계는 중 2h3학년 4개 학기 영어 내신 성적과 출결(감점)로 평가한다. 원점수는 제외하고 성취도(수강자 수)만 포함된다. 성취도 등급은 40점으로, 160점이 만점이다. #, $로 내려갈수록 4점씩 차등 부여돼 #는 36점, $ 는 32점으로 계산한다. 2단계는 1단계 점수와 면접(40점)으로 평가한다u라고 설명합니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면접 평가를 잘 받으려면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잘 대답해야 한다.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그 부분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면 그 소재를 선택하는 게 낫다. 변별력이 없다면 동아리 활동의 후속 독서를 했는데 어떤 내용이 인상적이었으며 학업적으로 어떤 발전을 했는지 기록하면 좋다u라고 설명합니다. 외고 존치 여부에 관해 교육부 이승택 교육연구사는 t외고는 유지된다. 새 정부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와 더불어, 다양한 학교 유형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고교 체제 개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u라고 답변합니다.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도임움태말형 대이승표택(학 교원멘육토연구) 사(교육부) 지혜정 교사(성남외국어등학교 입학홍보부)

PRE

VIEW내/0비.1게08이8션

1.16

8&&,-: 5)&.&@ 교과 영역 평가 강화하는 대학

아직은 미완j 이번 기획 기사를 위해 대학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와 자료들을 쭉 살펴보면서 문득 이제까지 인터뷰해온 수시 합격생들의 선택 과목은 어땠는지 궁금해졌습니다. 3년 치 합격생들의 선택 과목을 정리해보니 대체로 대학이 제시한 권장 과목을 의미 있게 이수한 친구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상황에 따라 권장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도, 또 전공과 직결되는 과목은 아니지만 스스로 더 우선순위를 부여한 과목, 혹은 말 그대로 r좋아하는s 과목을 선택하기 위해 권장 과목을 포기한 사례들도 꽤 많았습니다. 고교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어떻게 운영할지, 대학은 학생들이 이수한 과목을 어떻게 평가할지, 고교 교육과 연장선에서의 대학 교육은 어떠해야 할지 아직은 고민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결된 답이 아니기에, 이번 기사 그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애선 기자

1.34

*446& */5&37*&8@ 경기과학고 김혁 교장 봄볕보다 따뜻하고, 봄꽃보다 아름다운

3월 말, 경기과학고를 찾았습니다. 교장실 벽 한편의 책장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같은 책이 여러 권이라 의아했는데, 인터뷰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자신에게 등대가 되어준 책을 선생님 혹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픈 마음이 담겨 있었죠. 진심 가득한 이야기가 봄볕보다 따뜻하게, 봄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을 수락해주시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전해주신 김혁 교장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리 좋은 선생님을 소개해주신 정윤리 선생님께도요!@ 정나래 기자

1.54

처음 받아본 모의고사 성적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눈높이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 뭐든 기본을 제대로 하기가 가장 어려운 법이죠. 모의고사 성적표야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용어와 숫자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사를 준비하려니 생각보다 막막하더군요. 그때 등장한 구세주가 바로 경기 용인홍천고 오원경 선생님! 신학기에다 중간고사를 앞둔 시점이라 정신없이 바쁠 와중에도 어렵고 복잡한 용어들을 쉽게 풀어 알려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이런 게 바로 진정한 눈높이 교육이 아닐까 싶었죠.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 용인홍천고 학생들이 부러웠답니다! @ 김원묘 리포터

EDU추이 천주 활의동

CALENDAR

봄 햇살만큼 푸르른 과학 축제의 달

취재 김원묘리포터GBTDJOFS!OBFJM.DPN

과학축제

장소대전엑스포시민광장및엑스포과학공원일원기간4월27일_30일주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h대전시홈페이지TDJFODFGFTUJWBM.LS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다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4월 r과학의 달s을 맞이해 r대한민국 과학축제s가 열린다.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도심형 과학 축제로 개최된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진행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저명한 과학자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r과학 융합 콘서트s, 과학자들과 함께하는 사이언스 빌리지 투어, 과학 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시승 체험도 할 수 있는 r차세대 모빌리티 존s, 과학 미션을 수행하며 참여 하는 걷기대회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일정과 장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사전 등록 및 예약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 과학축제 외에도 전국의 각종 과학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r과학여지도s를 클릭하면 우리 집 근처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미술공모

장래 예술가를 꿈꾼다면

미래의 아티스트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r작은미술관s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미술 전시 공모가 열린다. r우리나라의 산림과 기후 변화s에 관한 생각을 주제로 4절지(39DN954DN) 크기의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한국화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다른 대회나 행사에서 공개된 적 없는 본인 작품이어야 한다. 응모는 r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s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작은 5월 2일 발표되며 5월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9월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주최 문화체육관광부h한국문화예술위원회대상초h중h고등학생접수4월27일_28일(4월28일소인까지유효) 문의BSU@TUBZ1930!OBWFS.DPN

4.20~4.26 APRIL 2023

예능경연

끼 많은 청소년을 찾습니다 ,-유스타 경연대회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무대, r,-유스타(:PVUI+4UBS) 경연대회s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발라드부터 힙합, 판소리, 발레, 만담, 마임 등 본인만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메일(FYQP!LZXB. PS.LS)로 참가 신청서, 영상 링크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5분 이내로 직접 촬영해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해당 링크를 첨부해야 한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문가 심사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5월 16일 결선 진출팀을 발표할 예정. 결선 무대는 5 월 2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r제19 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s에서 펼쳐지며, 대상 1팀 상금 100만 원 등의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주최여성가족부h인천시대상만9_24세대한민국청소년누구나접수4월28일까지 홈페이지LPSFBZPVUIFYQP.DP.LS

전시공연

60년대 런던 예술을 만나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展>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1960년대의 런던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데이 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展>의 부제 r1960T 4XJOHJOH -POEPOs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변하던 60년대 런던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했던 모습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r살아 있는 현대미술의 역사s라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r팝아트의 창시자s 리차드 해밀턴 등 1960년대 영국의 팝아트 운동을 이끈 대표 아티스트 14명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 %%1뮤지엄전시1관일시7월2일까지 홈페이지 EEQ.PS.LS

추천 영상

목욕에도 계급 차이가 있었다고 <옛날 사람들의 목욕 문화는 어땠을까 > 상영 사물궁이잡학지식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의 습격으로 샤워 시간이 점차 길어지는 요즘. 그런데 집 안에 화장실도, 수도시설도 없던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덥고 찝찝한 날 어떻게 몸을 씻고 머리를 감았을까 신분 차이가 존재했던 과거에는 목욕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는데. 옷을 벗는 것조차 예의에 어긋나기에 조심스러웠다는 과거의 목욕법을 알고 싶다면 클릭해보자.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WTHEEEMKELY #선택과목#대입#교육과정 #수시#위클리@테마

교과 영역 평가 강화하는 대학 전공 연계 권장 과목 제시 확대

2024학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자료인 학생부 항목이 축소되고, 자기소개서도 폐지됩니다. 대학은 이 같은 평가 환경의 변화와 고교학점제 도입, 성취평가제 확대에 대비해 평가 변별력 확보가 과제입니다. 교과 영역의 다면 평가가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근 전공 연계 권장 과목을 제시하는 대학의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학문 분야의 특성상 인문h사회 계열보다 자연 계열의 경우 전공 연계 과목이 좀 더 뚜렷한 편입니다. 고등학교 수학, 과학 과목이 곧 대학 전공 공부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은 최근 r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s을 공동 연구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동국대는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전공별로 이수 과목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상세히 담았습니다. 이들 대학은 t학생들이 수능 응시 과목 위주의 획일적인 과목 선택에서 벗어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희망 전공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u고 말합니다. 대학의 권장 과목 제시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한 긍정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가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BTKVOH!OBFJM.DPN 도움말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동국대학교)h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h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자료 <고등학생 교과 이수 과목의 대입 전형 반영 방안 연구> <2024학년 동국대학교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

*446& 1

입시 결과에 영향 미치는 이수 과목

반도체 전공에 필요한 학업 역량 = 전문 교과보다

화학 동국대가 낸 <2024학년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 을 보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 이수 과목이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는 학생부가 주요 평가 자료인 학생부종합전형 외에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서류 평가를 30% 반영한다. 배점에 차이가 있을 뿐, 평가 항목은 동일하다. 동국대는 이번 가이드북에서 물리h반도체과학부에 지원한 두 학생의 과목 이수 사례를 비교했다. 동국대 물리h반도체과학부는 물리학전공과 반도체과학전공으로 구성된다. 물리학전공은 수학과 물리 역량을 중시하며, 반도체과학전공은 수학, 물리 외에 도 화학 역량이 바탕이 된다. 반도체에는 화학반응

을 이용한 다양한 공정이 사용되는데, 이를 통해 반도체 내부의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학과 특성을 고려해 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학생의 경우 학교에 <기하>와 <화학ⅠhⅡ>가 개설되었는데도 이수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수학과 과학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대신, 진로선택 과목 중 전문 교과로 분류되는 <고급물리학>과 <고급지구과학> 을 이수했다. 반면 #학생은 학과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수학, 과학 과목을 두루 이수했다. 수학 교과

표 1@ 동국대 물리h반도체과학부 지원 사례 비교

지원자 교과2학년3학년교육과정 편제 특이점 학생 수과학학물수리학학ⅠⅠh, Ⅱ생,명 미과적학분Ⅰ, 확, 지률구과과 통학계Ⅰ 고급물리학, 고심급화수지구학과Ⅰ학, 통, 물합리수학학ⅡⅡ, 지구과학Ⅱ2학년 물리학실3험학, 년화 학기Ⅰ하 / 개 3설학 년 화학Ⅱ 개설 #학생 수과학학물리학수Ⅰ학, 생Ⅰ명h과Ⅱ학, 기Ⅰ하, 화 학Ⅰ과학과미제적연분구, ,확 물률리과학 통Ⅱ계, 화 학Ⅱ2학년 지구과학2Ⅰ학,년 3학 수년학 생과명제과탐학구Ⅱ 개, 설지구과학Ⅱ 개설

표 2@ 2023학년 기준 동국대 자연 계열 학과 전공 관련 교과 영역

단과대학 모집 단위전공 관련 교과 영역 수학과수학

이과 통화계학학과과 수학, 물리학수, 화학학, 생명과학

물리h반도체과학부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과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바이오시스템바이의생오환명공경학과과학과 수수학학, ,화 물학리, 생학명, 화과학학, ,생 지명구과과학학식품생명공학과수학, 화학, 생명과학

전자전기공학부수학, 물리학, 화학

정보통신공학과수학, 물리학 건설환경공학과 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공과기계화로공봇생에물너공지학공과학 과수학, 수물학리, 학물, 리화학학, , 화생학명과학

건축공학부 수학, 물리학

산업시스템공학과수학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수학, 물리학, 화학

*융합*소프트웨어융합학부수학 사범가수학정교교육육과과사회h문화, 화수학학, 생명과학, 가정약학약학과 수학, 화학, 생명과학

에서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과학 교과에 서 물리학과 화학을 Ⅱ과목까지 모두 배웠다(표 1). 두 학생은 모두 1단계 서류 평가를 통과해 면접 기회를 얻었다.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실제 과목 이수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학생에게 r3학년 1학기에 <기하>가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데, <기하>가 아닌 <심화수학Ⅰ>과 <통합수학Ⅱ>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s r화학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s 물은 것이다. 동국대는 이 학생의 전공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의 선택 과정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된 내용을 물었을 때 학생이 t수능 준비를 위해 <기하>가 아닌 <심화수학Ⅰ>을, 화학이 아닌 지구과학을 선택했다u고 답했으며, <심화수학Ⅰ>에 기록된 탐구 활동인 r역학 연구 수단으로서 뉴턴의 방식과 라이프니츠의 방식을 비교해 공통점과 차이

점, 한계점을 확인했다s는 내용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학과에 필요한 학습 역량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점이 불합격으로 이어졌다 는 설명이다. 반면 #학생의 경우는 다양한 탐구 활동과 과정에서 깊이 있는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은 t물리h반도체과학부는 학제 개편으로 올해부터 물리학과와 시스템반도체학부로 나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학부의 경우 화학 과목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우리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에 지원한 졸업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일부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이유로 소홀히 한 3학년 2학기가 대입 전형 자료에 포함되기 때문u이라며 tr과목 선택s에서 요구되는 태도에는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주도성뿐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한 책임도 포함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대입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에 기본에 충실한

학업 역량을 주어진 교육과정 안에서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u고 강조했다

지원자 대비 최초 합격자의 이수 비율 높은 과목은 동국대는 자연 계열 학과의 특성상 전공 관련 교과 영역으로 수학과 과학을 강조한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논리적이고 시스템적인 사고를 위한 수학을 포함하며, 학과 특성에 따라 필요한 과학 교과 역량을 요구한다(표 2). 다만 학과별로 요구하는 수학 역량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공과대학의 경우 물리학과 연계해 <미적분> <기하>뿐 아니라 실험 후 데이터 분석을 위한 <확률과 통계>의 학습 경험이 필요한 반면 바이오시스템대학(의생명공학과 제외)에 속한 전공에서는 <미적분> <기하>보다는 <확률과 통계>가 더 요구되는 식이다. 이 책임입학사정관은 t바이오시스템대학 전공 수업은 실험이 기본이기 때문에 실험 데이터를 읽어낼 수

표 3@ 동국대 전공별 지원자 대비 최초 합격자의 수학, 과학 과목 이수 비율

물반과리도학부체h1최단초구지계 원분 합합 격격 확률877880과...982 %%%통계 111미000수000적...학000분%%%899기473...하287%%%물111000리000...학000%%%Ⅰ물1물990리550리...9학90학%%%Ⅱ물리222606학...043%실%%험1화990320학..25.0%Ⅰ%%화학 화877045학...372%Ⅱ%%합격 통보자(최초+충원)77.8%100.0%94.4%100.0%97.2%30.6%97.2%75.0%구분 확률과 통계미수적학분기하물리학Ⅰ물리학물리학Ⅱ화학Ⅰ화학화학Ⅱ생명과학생Ⅰ명과생학명 과학Ⅱ의생명지원 66.9%97.4%73.9%56.3%30.2%96.4%82.7%99.7%99.0%공학과 1단계 합격82.5%97.5%75.0%65.0%40.0%100.0%92.5%97.5%100.0%최초 합격 85.7%100.0%85.7%85.7%42.9%100.0%92.9%100.0%92.9%합격 통보자(최초+충원)88.9%100.0%77.8%77.8%44.4%100.0%100.0%100.0%100.0%구분 확률과 통계미수적학분기하물리학Ⅰ물리학물리학Ⅱ화학Ⅰ화학화학Ⅱ생명과학생Ⅰ명과생학명 과학Ⅱ화공생물지원 67.4%98.9%79.3%68.8%36.1%99.3%95.1%96.5%80.7%공학과1단계 합격77.3%97.0%84.8%87.9%59.1%100.0%95.5%100.0%72.7%최초 합격 68.4%100.0%89.5%89.5%73.7%100.0%100.0%100.0%68.4%합격 통보자(최초+충원)79.3%100.0%89.7%86.2%65.5%100.0%96.6%100.0%75.9%구분 미적분일반선택확 률과 통계기하수학진과로선제택탐구인공지능수학심화전수문학 교과(진로고선급택수) 학*소프트웨어지원 97.5%67.7%81.7%20.5%7.8%18.3%5.0%

융합학부 1단계 합격100.0%72.9%87.3%17.8%12.7%15.3%6.8%

최초 합격 100.0%69.0%93.0%19.7%14.1%11.3%5.6%

합격 통보자(최초+충원)100.0%72.8%93.5%18.5%15.2%12.0%6.5%

있는 통계 역량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학과 측의 요구였다. 실제로 바이오시스템대학은 수능에서도 수학 선택 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단, 의생명공학과의 경우 공학 계열에 가깝기 때문에 <미적분> <기하> 등의 수학 역량이 더 필요하다u며 t만약 고등학교에서 여전히 문h이과를 구분해 수학 선택 과목에 제약을 둔다면, 이들 전공에 지원할 때 <확률과 통계>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필요한 역량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u 고 지적했다. 이번 가이드북에서는 전공에 따른 지원자 대비 최초 합격자의 수학, 과학 과목 이수 비율도 제시됐다. 물리h반도체과학부의 경우 지원자 대비 최초 합격자의 <기하> <물리학Ⅱ> <화학Ⅱ> 이수 비율이 높고, 생명과학과 공학 및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춰 보건의료, 산업 현장으로 진출하는 의생명공학과는 <확률과 통계>와 물리학, 화학 이수 비율이 높았다. 공정시스템, 나노정밀화학, 신소재에너지, 생물공

학을 4대 연구 분야로 한 화공생물공학과는 <기하>와 물리학 이수 비율이, *소프트웨어융합학부는 <미적분> <기하> 등 수학 과목의 이수 비율이 높았다(표 3). 기본적으로 지원 학과에서 요구하는 과학 ⅠhⅡ과목 이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동국대는 다만 의생명공학과처럼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전공 관련 교과가 많은 경우 학교 개설 현황에 따라 모든 과목 이수가 어려울 수 있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영역은 창의적 체험 활동, 공동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임입학사정관은 t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안착하면서 이제는 지원자와 합격자의 이수 과목 현황을 어느 정도 공개해도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u며 t학교 교육과정 설계와 학생의 선택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u고 말했다.

*446& 2

5개 대학 공동 연구로 자연 계열 권장 과목 제시 전공 연계 과목, 지원자 대비 합격자 이수 비율 대체로 높아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는 최근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으로 공동 연구한 r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 안내s 자료를 발표했다. 자연 계열의 학문 특성상 학습 단계가 비교적 뚜렷해 5개 대학의 전공 모집 단위를 14개 학문 분야별로 범주화한 뒤 수학h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핵심 과목과 권장 과목을 제시한 것이다. 앞서 모집 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제시한 서울대에 이어 주요 대학의 연구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들 대학은 이 연구 결과를 2024학년부터 학

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종합전형 지원자의 과목 이수 현황을 분석한 자료도 공개됐다. 광역 모집 단위로 선발하는 성균관대를 제외한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4개 대학의 2022학년 종합전형 학과별 지원자의 수학, 과학 과목 이수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지원자 29만766명, 합격자(충원 합격자 포함) 3천580명이었다.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우선 r간호/보건 분야s는 <미적분>과 <생명과학*> <화학*> <생명과학Ⅱ>가 90% 를 넘는 높은 이수 비율을 보였다. 이 중 합격자 이수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생명과학*>이었다. r건설/건축 분야s는 90% 이상의 이수 비율을 보인 <미적분>과 함께 <기하>의 경우 지원자 대비 합격자 이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학의 경우 지원자 이수 비율은 70_80%대로 다소 낮았지

만, 합격자 이수 비율은 증가했다. r기계 분야s는 <미적분> <물리학*> <물리학Ⅱ> 이수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았다. r산업 분야s는 97%의 이수 비율을 보인 <미적분>과 함께 <확률과 통계> 합격자 이수 비율이 지원자 대비 14%나 상승한 89%로 나타났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r약학 분야s는 90% 이상의 이수 비율을 보인 <미적분> <화학Ⅰ> <생명과학Ⅰ>과 함께 <화학Ⅱ>는 이수자 대비 합격자 비율이 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r의학 분야s도 마찬가지였다. r재료/화공h고분자h에 너지 분야s는 <미적분> 94%, <화학*>이 94%로 가장 높은 지원자 이수 비율을 보였고, r전기h전자 분야s 는 <미적분> 92%, <물리학*>이 90%로 가장 높았다. r컴퓨터 분야s는 <미적분> 94%, <물리학*>이 88%로 가장 높은 이수자 비율을 보였다.

<확률과 통계> 14개 학문 분야 핵심h권장 과목으로 14개 학문 분야별 권장 과목은 5개 대학의 자연 계열 교수 412명과 고교 교사 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종합전형 평가 경험이 있는 학과별 위촉교수사정관 132명의 델파이 조사, 교육청과 타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도출됐다(표 4). 우선 r핵심 과목s은 학과(부)에서 수학하기 위해 r필수s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며, r권장 과목s은 r가급적s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다. 수학에서는 전반적으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자연 계열에 지원할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이수하지 않거나, 이수할 수 없는 교육과정을 편성한 학교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14개 학문 분야가 모두 <확률과 통계>를 핵심 과목이나 권장 과목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서울대 역시 수능과 별개로 상당수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서 <확률과 통계> 이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과학 교과 중 물리학 과목의 선호도가 높은 학문 분

지원자와 합격자의 이수 과목 현황을 어느 정도 공개해도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학교 교육과정 설계와 학생의 선택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야는 기계, 전기h전자, 물리, 재료/화공h고분자h 에너지, 화학 등이었다. 화학 과목은 기계, 화학, 재료/화공h고분자h에너지 분야를 필두로 약학, 의학, 생명과학h환경/생활과학/농림 분야 등에서 핵심 권장 과목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생명과학 과목은 의학, 약학을 비롯해 생명과학h환경/생활과학/농림, 간호/보건 학문 분야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지구과학 과목은 천문h지구 분야에서만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t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자연 계열 전공 모집 단위의 대입 전형 반영 필요성이 가장 높은 교과는 수학, 과학 교과로 나타났고, 영어 교과도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u며 t세부 전공이 아닌 14개 학문 분야별로 범주화한 것은 교사 수급 문제 등 교육 환경에 따른 학교 간 차이, 지나친 세분화로 인한 학생의 과목 선택에 따른 준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일반고 학생들이 위계에 맞게 충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보통 교과 의 일반선택, 진로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전문 교과는 제외했다. 대학은 일반고의 경우 보통 교과 중심으로 평가한다u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t권장 과목 중 일부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더라도 지원 자격처럼 결격 처리되지는 않는다. 대학은 학교가 개설하지 않아 이수하지 못한 학생과 학교가 개설했는데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을 다르게

표 4@ 5개 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별 권장 과목 안내 • 핵심 과목: 학과(부)에서 수학하기 위해 r필수s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 • 권장 과목: 학과(부)에서 수학하기 위해 r가급적s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

< 수학 │ 컴퓨터 │ 산업 │ 물리 │ 기계 분야 >

학문 분야모집 단위(5개 대학)수학 교과핵심 과목과학 교과수학 교과권장 과목과 학 교과 수학성연경희세균대관대 대 수수 학학수학과과,과, 응응, 용용수수학통계교학학육과과과 , 통계학과고중려앙대대 수수학학과과, 수학교육과미수수기적학학하분***- 확률과 통계- 컴퓨터 성연중고경균앙려세희대관대대대 대 소*데5융 *학이프소합과트터프공,웨과 트산학웨학어업과융어과보, ,합학인 안사학과공학이,과 지과컴버,능 , 컴퓨국소학퓨터방프과터교학트, 공육과컴웨학과, 퓨어스부터학마 과부인트학,공보 예과지안술 능학공학부학과, 부컴, 컴퓨퓨터터학공과학부 컴퓨터공학과미수수기적학학하분***- 인확공률지과능 통수계학-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수학*

산업 고성균려관대 대산 시업경스영템공경학영부공학과미수적학분**---

연세대 산업공학과확률과 통계

물리 경연고희세려대대대 물물물리리리학학학과과과 , 응용물리 학과중성앙균대관대 물 리물학리과학과미수수기적학학하분***물물리리학학***확률과 통계화학*기계 중경성균희앙대관대 대기기 기계계공계공공학학부학과 부 연고려세대대 기기계계공공학학부부미수수기적학학하분***물물화리리학학학***확률과 통계화학*Ⅱ

< 전기h전자 │ 건설/건축 │ 화학 분야 >

학문 분야모집 단위(5개 대학)수학 교과핵심 과목과학 교과수학 교과권장 과목과 학 교과 전기h전자성연고중경려희균세앙대관대대대대 반전시생 스도반체자체도템전의공공반기체학공학도시학과과스체부템,,공 전전공학기자학과전공과, 학자전, 과전공기,자학전 정전부자보기공디공학스학부플부레이학과미수수기적학학하분*** 물물화리리학학학****확률물화과리학 학통***계- 경희대 건축공학과, 건축학과,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건설/건축고연성중균앙려세대관대대 대 건사 건 축축회건기공사설학회반환경과환시공경,스 도학공템시부학공공,부학 건학,부 건과축 건축,학 사설학과회환과환경경플시랜스트템공공학학 부 미수수적학학분***- 확률기과하 통계 물리학*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도시시스템공학, 건축학부

화학연고경세희려대대대 응화화용학학과화과 학 과, 화학과 중성앙균대관 대화 학화과학과확률미수수과적학학 분통***계화화학학***기하생물물명리리과학학학*** *

< 재료 / 화공h고분자h에너지 / 생명과학h환경 / 생활과학 / 농림 분야 >

학문 분야모집 단위(5개 대학)수학 교과핵심 과목과학 교과수학 교과권장 과목과 학 교과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화학공학과

화공h고재분료자/h에너지성연고균세려관대대 대디신 나소스플재노공공레이학학융부과,,합 신융공합소학에재과너공, 지학신소공부학,재 화공과학,학 공화부학공, /생화고명공분공생자명학공공과학학부부미수수적학학분*** 물화화리학학학****확률기과하 통계물리학**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융합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 화학공학과

경희대 생물학과, 스마트팜과학과, 식물h환경신소재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유전생명공학과, 한방생명공학과,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생생명활과과학학h/환농경림/성고연려균세대관대 대가생 식정글 명교공로품벌학육생명과과바이,,공 생생학오화명과메공학,디 과학융컬,부합 시공생, 학스생명과명템공생과, 바학학물이과학부오과, 식메품카공트학로과닉스, 환학경과생, 태생공명학과부학과, 수수학학*** 생생명화명과과학학학****확률미과적 분통계 화 학**중앙대 생명과학과, 생명자원공학부 동물생명공학, 생명자원공학부 식물생명공학, 시스템생명공학과, 식품공학부 식품공학, 식품공학부 식품영양

< 천문h지구 │ 의학 │ 약학 │ 간호/보건 분야 >

학문 분야모집 단위(5개 대학)수학 교과핵심 과목과학 교과수학 교과권장 과목과 학 교과 천문h지구고연경세희려대대대 지대우기주구과과환학학경과과과,,학 지지과구리시학스과템과학과, 천문우주학과미수수적학학분***지지물구화구리과학과학학*학****확률기과하 통계물리학**경희대 의예과, 한의예과, 치의예과

의학고연성세균려관대대 대 의의 학의예과과예과, 치의예과미수수적학학분***생생명명화과과학학학****확률과 통계물화리학학** *중앙대 의학부

약학경중성연앙균희세대대관대 대 약약약 학과학약학과부학과과, 약학과, 한약학과미수수적학학분***생생화명화명학과학과*학*학****확률기과하 통계물리학*간호/보건경연중고희려앙세대대대대 간간간간호호호호학학학학과과과과,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바이오의공학부, 보건환경융합과학부확률수수과학학 통***계 생생명명과과학학***미적분화화학학***자료 <2022 경희대h고려대h성균관대h연세대h중앙대 공동 연구@ 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 안내>

평가한다. 다만 학교가 개설하지 않은 과목은 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공동 교육과정으로 이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동일 과목이 없다면 유사 명칭의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방법u이라고 당부했다. 지역 소규모 학교 상황에 대한 우려도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학교 현장의 반응은 모집 단위에 필요한 이수 과목을 분명하게 제시한 데 대한 긍정적인 평과 함께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보통 교과 중심의 권장 과목이긴 하지만, 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이들 과목조차 온전히 개설되지 못한 곳도 많고, 공동 교육과정을 활용하더라도 정규 교육과정만큼 내실 있게 운영된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수학에서 <기하>뿐 아니라 <물리학ⅠhⅡ> 과목도 제대로 개설되지 못한 곳이 많은 실정이다. 서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수능에 대한 수요 때문에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지구과학Ⅰ>을 개설하려고 해도, 기간제 교사를 구하는 것조차 r하늘의 별따기s라고 말하는 학교가 있는 게 현실u이라는 것이다. 장 교사는 이어 t온h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대안으로 말하

지만, 실제로 전국의 공동 교육과정 개설 수업들이 내실 있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연구도 제대로 된 게 없는 상황이다. 권장 과목으로 제시된 수학, 과학 과목들도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다. 교육과정은 학교의 영역인데, 선택형 수능에 이어 대학의 권장 과목 제시가 점차 늘어나면 현재 교육과정의 취지인 학생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학이 계속 답을 주려는 것일 수도 있다u고 우려했다. 이 같은 현장의 우려를 감안해 고려대는 고교 현장의 실질적 과목 운영에서의 어려움과 연구 결과가 발표된 시기 등을 고려해 r상식적인 수준에서 필요한 과목을 이수했는지s 확인해 평가한다는 입장이 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t<확률과 통계>는 고교별 교육과정 편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바로 평가에 반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기하>는 수학과나 수학교육과, 공대 등 모집 단위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 학교에서 개설했는데도 미이수했을 때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과학은 물리학과의 경우 <물리학ⅠhⅡ> 이수, 신소재공학부는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이수, 의대는 <생명과학Ⅰh Ⅱ> <화학ⅠhⅡ> 이수 등 상식적인 수준에서 필요한 과목을 이수했는지 확인할 예정u이라고 밝혔다.

EDUCATION #시사교양

#이슈@콕콕

김한나의 이슈 콕콕04

식량안보 74 혈세낭비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저지 나선 양곡법

한국인만큼 쌀, 즉 r밥s에 진심인 민족이 있을까. r밥 먹었어 s는 안부를, r나중에 밥 살게s는 고마움을 뜻한다. 어디 그뿐인가. 약속도 밥으로 잡고 협박도 밥으로 한다. 하지만 지금, 이 같은 표현들이 무색할 만큼 우리 국민들은 밥과 거리 두기 중이다. 쌀 소비는 나날이 줄어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정도다. 지금까지 초과 생산된 쌀은 가격 안정을 위해 양곡관리법(양곡법)에 의거, 정부가 r임의로s 구매해왔다. 한데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초과 생산된 쌀의 매입을 r의무규정s으로 변경한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며 법안 저지에 나섰다. 도대체 양곡법이 무엇이기에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것일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양곡법, 그 면면을 담아봤다. 글사 진김 한연합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한나 리포터가 화제의 시사 이슈를 콕콕 집어 해설합니다. 쉽고 재밌고 깊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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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법

양곡의 효율적인 수급 관리와 국민 경제에 이바지할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목적으로 1950년 2월 제정된 법률.

STEP 1 대한민국 쌀의 역사

r쌀 자급s을 향한 힘겨운 여정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 점심은 오랜만에 짜장면, 저녁은 단백질 보충을 위한 치킨! 뭐야_ 어제도 시리얼로 시작해 피자랑 삼겹살로 마무리하더니 오늘도 쌀 한 톨 입에 대지 않는군.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따끈한 쌀밥 한 그릇이 풍요의 상징이라 여겨졌건만.

요즘은 쌀이 남아돌아 문제인 데 반해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쌀은 턱없이 모자란 귀한 존재였어. 태산보다 넘기 힘들다는 r보릿고개s를 겪을 정도로 궁핍했던 시기였으니 말 다했지. (간혹 보릿고개를 쌀밥이 없어 보리밥만 먹던 r강제 건강식 섭취 시기s 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전년도에 생산한 쌀이 바닥나고 이듬해 봄에 보리가 나기 전까지 식량난에 허덕이던 춘궁기를 뜻하는 말이란다.) 당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r쌀의 자급s이었어. 한국전쟁 이후 베이 비붐이 이어지면서 인구는 매년 3%씩 증가하는 데 반해 쌀 생산량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거든. 정부는 쌀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어. 쌀막걸리 제조를 금지했고 r무미일(無米日, 1969년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쌀로 만든 음식을 팔지 못하도록 규제했던 날)s을 법으로 지정하기도 했지. 또한 학교에선 학생들 도시락에 쌀과 보리가 잘 섞여 있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게 했으며 r양곡 소비 절약에 관한 행정명령s을 통해 음식판매업자, 양곡 매매업자, 양곡 가공업자 등의 쌀 판매 상황을 일일이 통제하기까지 했단다.

역사를 바꾼 기적의 벼('FBU. 통일벼)

뭐든 일단 들어가면 몇 배로 불어서 나오는 r요술항아리s를 구해오지 않는 한 쌀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은 도통 없었어. 우리나라 국토 사정상 농경지 확보도 쉽지 않다 보니 유일한 해

결책은 r잘 자라는 쌀s밖에 없었지만 1930 년부터 정부 연구기관이 벼 품종 개량과 신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생산성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지. 여러 실패에도 불구, 새로운 종자에 대한 도전을 포기할 순 없었어. 우린 밥에 진심인 민족이니까. 정부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신품종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했고 결국 1966년 서울대 농대 허문회 교수가 필리핀, 대만, 일본 벼의 삼원교배를 통해 r통일벼s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뤄냈어. 그리고 1977년 쌀 수확량이 사상 처음으로 4 천만 석을 돌파하며 역사상 최초로 식량 자급을 달성하게 됐지. (이후 이 r기적의 벼s는 50원짜리 동전의 뒷면 모델로도 등극함.)

여러 쌀 수요 억제 정책도 폐지됐어. 14년 만의 쌀막걸리 제조 허가는 물론 무미일도 없어졌고. #65 그러나! 이 역사를 뒤바꾼 쌀엔 치명적 약점이 있었으니_ 맛이 없어도 너무 없다! 대통령이 맛있다고 우겨도 이건 아니다! (r배고픈데 밥맛이 문제냐s고 진짜 우겼음.) 결국 높은 수확에도 불구하고 통일벼는 1992년 이후 자취를 감췄어. 그리고 자신을 딛고 일어선 새로 운 품종들에 자리를 양보하게 됐지.

STEP 2 양곡법 톺아보기

개정안 핵심 r시장격리 의무화s 양곡법이란 r양곡(양식으로 쓰는 곡식)을 관리해 양곡의 수급 조정과 적정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식량 확보와 국민 경제의 안정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s을 말해. 즉 특정 양곡이 과잉 생산됐을 때 정부가 사들이거나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법이란다. 양곡법은 1950년에 제정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데, 문제는 법안이 만들어진 당시에는 쌀이 늘 부족했던 반면 통일벼 보급 후 쌀 생산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는 거야. 다시 말해 지난 수십 년간 사람들의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쌀 소비량이 빠르게 줄었지만 이에 비해 생산량은 거의 줄지 않았단 의미

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LH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 지난해엔 역대 최저치인 56.7LH을 기록했다고 해.) 그럼 다른 농사를 짓지 그랬냐고 지금껏 쌀농사는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에 의해 좌우됐어. 오랜 기간 농민들은 다른 농사를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채 반강제로 쌀농사를 지어야 했단 말씀이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 x근현대 한국 쌀의 사회사y 추천!) 논란이 된 양곡법 개정안의 핵심은 정부의 r시장격리s(수확기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경우 수급 조절을 위해 예상되는 초과 공급량을 정부 매입을 통해 시장에 서 격리하는 제도)를 다룬 데 있어. 쌀 초

과 생산량이 예상치의 3q5%를 넘거나, 쌀값이 평년 대비 5q8% 이상 하락할 경우 기존 현행법의 r매입할 수 있다s였던 자율 조항을 의무 조항인 r매입한다s로 바꾸자는 거야.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을 겪으며 전 세계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지금, 자급 곡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쌀을 지켜내지 못하면 위기 발생 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거지. 때문에 민주당은 법을 개정해서라도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해야 쌀값의 폭락을 막고 농민들의 소득 보존은 물론 식량 자급률도 지켜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곡법은 농가파탄법 !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t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자 남는 쌀 강제 매수법u이라며 취임 후 처음으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또한 t양곡법은 농가파탄법u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야. 재의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거든. 지금까지 시장격리는 총 10번 있었어. 가장 성공적으로 꼽히는 건 2017년 사례야. 당시 산지 쌀값은 3만2천 원대로 1997년과 엇비슷했는데 정부가 한꺼번에 37만U(톤)을 격리 조치하며 13_18% 정도 가격이 올랐거든. 성공적인 방어였던 셈이지. 하지만 이는 일시적 방편이었을 뿐(효과를 본 건 겨우 3번) 문제는 현재 상황으론 획기적인 방안이 없는 한 매년 최소 20_30만U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란 거야. 게다가 850 협정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의무적으로 쌀 41 만U을 수입해야만 하거든. 쌀은 넘쳐나고 밥은 안 먹고j. 정부는 t의무 매입은 농가의 쌀 위주 생산을 계속 부추기고 수입에 의존하는 밀과 콩 등 다른 주요 작물의 국내 생산은 늘리기 어렵게 만들 요지가 크다. 결과적으로 농가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u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어. 일리 있는 말이야. 하지만 농민들은 t대안도 대책도 없는 공허한 주장u이라며 실망을 표하고 있어.

열공 스크랩

STEP 3 식량안보=국가안보

거시적인 안목으로 대책 세워야

실상 자율 격리를 하든 의무 격리를 하든 이는 모두 사후적인 조치야. 격리를 한다고 있는 쌀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이젠 좀 더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그러면서도 농가가 수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봐.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곡물을 수입하고 있어. 밀과 옥수수 국내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콩도 8% 미만이야. 2022년 기준 세계식량안보지수는 총 113개국 가운데 39위로 0&$%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어.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이 식량위기를 절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쌀이 그나마 식량안보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정부는 쌀이 아닌 다른 농작물을 짓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지만 농가 데이터를 보면 70세 이상이 49.5%, 0.5IB 미만인 농가가 53%야. 즉 대부분이 고령의 영세소농인데 이분들한테 t쌀값 문제의 근본적 해법은 논농사를 줄이고 다른 작물을 육성하는 겁니다. 이제 밀이랑 콩 심으세요, 어르신_u 할 수 있겠냐고! 게다가 쌀농사는 이미 90% 이상 기계화돼 있는 데 반해 다른 농작물은 일단 사람 손이 무지하게 많이 필요한 판국에! 사람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농촌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 혹시 있으면 손 번쩍!

혹자는 t쌀에 세금을 투자하지 말고 젊은 사람이 올 수 있게 전환하는 데 돈을 써야 한다u하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구체적 대안 없이 농촌에 내려오라고 하면 누가 가겠니. 먼저 고령농의 농지가 시스템적으로 원활하게 청년들에게 넘어갈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그다음 지속가능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식량안보 흔들려선 안 돼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잇따르면서 식량위기 가능성은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언제고 닥칠지 모르는 현실이 됐어. 농촌진흥청은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을 토대로 21세기

말까지 우리의 주식인 쌀 수확량이 25%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어. (옥수수는 10_20%, 감자도 30% 이상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대.) 즉 지금 쌀이 넘친다고 계속 넘칠 거라 여기는 건 금물이 란 얘기지. 지금껏 쌀에 시장 논리와 합리화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던 건 식량 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일정 규모만큼의 농촌은 남겨둬야 한다는 r전략적 판단s이 적용됐기 때문이야. 평화 시에 전쟁에 대비한 국방 예산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인 거지. 지난 1 월 정부는 매년 조 단위가 넘는 국가 재정이 쌀에 투입되는 상황을 막겠다며 수확량이 많은 r신동진벼s의 퇴출을 선언했어.

신동진벼는 1990년대 정부가 390억 원이 란 거금을 들여 개발한 품종이야. 쌀알이 두툼해 밥맛이 좋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많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었지. (그리고 이젠 r참동진벼s를 심으라는 데 농촌진흥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얘가 더 수확량이 높아. 이를 어째_) 쌀값 안정은 농민 생존권은 물론 식량안보와도 연결된 중대 사안이야. 아직까지 정부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의 여파로 언제든 작물 생산과 공급에 격변이 일어날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여야가 합심해 장기적이고 섬세한 식량 수급 정책을 수립하길 바라. r밥 한 공기 다 비우기s 같은 거 말고 쫌!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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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영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인천 신현고등학교)

t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u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는 외고 진학을 생각했다. 난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기엔 외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고로 진로를 선회한 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에 반도체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영씨는 공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희망 진로,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외고에 가면 자연스럽게 인문 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돼, 진로를 제한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를 더 탐색해보고 싶어 일반고 진학을 결정했지만,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접은 것이 아쉬웠다. 대신 제2외국어 중점 고교를 선택했다. 희망하는 학생은 보통의 일반고보다 제2외국어를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었다. 1학년 때 중국어와 프랑스어를 선택해 수강했다.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면서 각 나라의 기술적 차이, 경제적 불평등, 난민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접하게 됐다. t중국의 탄압을 피해 네팔과 인도로 쫓겨가던 티베트 난민들의 처절한 삶을 알게 됐어요. 세상에 무지했던 저를 일깨운 계기가 됐고, 난민을 비롯한 약자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중학 시절의 꿈에 확신을 갖게 됐고요. 국제협력개발 진로를 생각

하면서 국제학부 진학을 준비하던 중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는 적정기술 중 하나인 -&% 램프에 반도체가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지역의 인프라 수준을 고려해 만드는 기술인 적정기술에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이 사용되는지 전혀 몰랐기에 반도체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죠. 사회 문제를 기술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게 된 후 공학이 사회 복지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사회적 상황에 제약받지 않고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공학을 공부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어요.u

입학 이후 4학기 내내 수강한 공동 교육과정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공동 교육과정의 장점을 듣게 됐다. 전공 적합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t<고급물리학> <전기회로> <로봇소프트웨어개발>

<프랑스어> <인공지능기초>를 수강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을 고정적으로 투자했죠. 한 과목만 비대면 수업이었고 4과목은 모두 대면 수업이었어요. 학교 시험 바로 전주를 제외하곤 수업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지만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이수하며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동국대 두드림전형은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중 전공 적합성의 비중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요. 교내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탐구 활동이 학생부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 전공 적합성을 강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았던 과목은 <로봇소프트웨어개발>이었어요. 직접 로봇을 구상하고 그에 맞는 코딩을 짜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해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u

탐구 활동을 통해 배운 근성

1학년 때 활동한 독서 토론 동아리에서는 주로 책과 논문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독서 신문을 만들었다. t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읽고 r닭 기도 상피세포의 1차 배양과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의 감염 특성 연구s라는 논문과 연결지어 분석한 후 독서 신문을 만들었어요.u 공학에 흥미를 느낀 후에는 열정적으로 과학 동아리 활동을 했다. 원하는 주제를 설정해 탐구 활동을 하고, 과학 부스도 운영했다. t혈흔 반응 실험과 전반사 실험이 기억에 남아요. 루미놀을 산화시켜 파란색 발광을 통해 드러난 혈흔을 보니 과학수사대가 된 기분이었어요. 전반사 실험은 과학 부스를 운영할 때 주제 활동이었어요. 광섬유를 공부하고 광섬유 램프를 만들며 이론뿐 아니라 활용도 다뤘습니다.u

적정기술 중 하나인 페트병 전구에 포함된 -&% 램프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 후 관련 주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t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대란이 발생했을 때는 관련 현상에 대해 과학 신문을 작성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네온을 비롯한 반도체용 원자재의 가격이 폭등했을 때는 관련 주제로 발표했어요. 3학년 때는 영어 시간을 활용해 우리나라 외에 다른 나라의 반도체 상황은 어떤지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최근 트렌드와 관련 시장까지 확인했습니다. 반도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방면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u 서영씨가 졸업한 여고엔 물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적었다. 과학 동아리 친구들조차 탐구 주제를 선정할 때 화학과 생명과학 분야를 택해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t물리 분야 희망자가 저밖에 없어 탐구 활동에 종종 차질이 생기곤 했어요. 결국 다양한 활동은 힘들다 는 판단하에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대표적 활동이 자율주행 자동차 탐구였는데요. 1학년 때는 거리 감지 기능과 라인 트레이싱 등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 있는 기

술을 알아보았고, 2학년 때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봤어요. 3학년 때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수요와 재료 보급 문제 등을 조사했죠. 2학년 때 자율주행 모형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라인 트레이 싱을 하다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피해가는 로봇을 제작했어요. 센서가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아두이노를 통해 다양한 센서를 시험했는데, 센서가 색을 잘 인식하지 못해 경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컬러 센서를 이용해 색을 인식하도록 코딩을 해보고 반사광을 활용한 코딩도 하며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코딩 후 작동 과정이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배운 내용을 활용해 탐구해보는 좋은 기회였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u

반도체와 센서에 대한 관심으로 전자전기공학부 진로에 확신 가져

t과학 과제 연구 시간에 빛 번짐 현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탐구를 진행하려면 양자역학 이론이 필요했는데 관련 책을 여러 번 읽어도 명확히 이해할 수 없었어요. 어렵지만 더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진로 상담을 통해 제가 관심 있는 로봇공학 반도체 양자역학 모두를 배울 수 있는 학과가 바로 전자전기공학부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적정기술을 이해하면서 반도체에 흥미를 느꼈고,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보면서 센서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새로운 기술은 세상 사람들을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전자전기공학부를 선택했어요. 대학에 오니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아도 척하면 바로 아는, 관심사가 비슷한 학과 친구들이 많아 서 신기하고 좋아요. 앞으로 센서응용공학을 공부해 정밀한 센서로 기술 구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u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선택 과목

선택 과목

▒ <프랑스어> 난민 수용 문제로 뉴스에서 유럽 각국이 계속 언급돼 관련 언어를 배우고 싶어 선택했다.

▒ <물리Ⅰ> <물리Ⅱ> 수강 인원이 적어 좋은 성적을 얻긴 힘들지만 희망 전공과 가장 관련이 높은 과목이 었기 때문에 성적으로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 <화학Ⅱ> 선택 과목 안내문을 참조했다. 전기전자공학 추천 선택 과목으로 <물리Ⅱ> <화학Ⅱ>가 있어 선택했다.

▒ <로봇소프트웨어개발> 공동 교육과정으로 이수했다. 직접 로봇을 구상하고 그에 맞는 코딩을 짜보는 과정에 흥미를 느껴 선택했다.

양자역학의 여러 원리를

화학에 적용해 원자, 전자의 움직임부터 분자 구조, 화학 양자역209학02 김서영을 통한학반문응 을분 야이인론적 양으자로화 설학명에하 대는해 원자의 발견 과정발표한 자료.

이중슬릿 실험

빛 번짐 현상의

최소화 조건 탐색과 차단 방법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

혈흔 반응 실험 보고서. 루미놀 용액을 이용하면 혈액의 흔적이 있었던 곳에 청백색의 발광이 나타난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저소득층1학년의 교육과 교재를 지원하는 r&BTZ &EVDBUJPO *O ,PSFBs라는 사회적 기업 창업계획서를 작성.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을 조사해 국제기구의 역할을 제시함 <프랑스어Ⅰ> 프랑스의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해 조사해 논리정연하게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함

<수학Ⅰ> 파형이 사인 곡선을 이루는 정현파를 분2학년석해 삼각함수가 전자기유도와 관련이 있으며 수학은 공학의 기초임을 조사해 발표함 <수학Ⅱ> 어려운 과제가 주어지면 깊이 사고하고 다양하게 접근을 시도 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함 <화학Ⅰ> r거리두기s라는 제목의 화학 개념을 활용한 시로 질병 극복 방법을 표현함.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임 <생명과학Ⅰ> .3*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의료기기를 고안해 전기전자공학과 생명공학이 융합된 의학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기하> 매니퓰레이터 로봇의 역운동 기하학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함

<확률과 통계> 조건부3학년확률을 배운 후 인공지능 분야를 조건부 확률과 연관지어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함 <영어독해와 작문>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와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함 <고급물리학> 반도체의 CBOEHBQ 분석 시 통계물리미학 이디 락활 용통계됨를을 조소사개해하 면발표서함 페 르

IISNSTUEER VIEW #대입

##인수능터뷰

영재학교 입학 목표 되물은 경기과학고 김혁 교장 의대 진학은 학교의 패배 수업의 감동, 진로 닿게 할 것 영재학교는 자연 계열 성향 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학교이면서, 최근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학교이기도 하다.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받으면서, 일부 졸업생이 의대로 진학하고 있기 때문. r의사 양성소s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도 생겼다. 남다른 입학 과정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반도체 등 이공계 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강조되는 시대이다 보니, 영재학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눈높이와 비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적만 난무할 뿐, 해결책을 찾아보긴 어렵다. 지난해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의 방향키를 쥔 경기과학고 김혁 교장은 영재학교를 포함해 우리 교육 전반이 t진단만 있고 처방은 없다u며 r교육의 본질s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장을 만나 현재 영재교육의 문제를 유발한 원인과 해법을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이의종

2. 입학식에서 한 이야기가 구성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 그랬나 하하. 별다른 이야기는 아니었다. 목표를 대학에 두지 말라고 했다. 경기과고 본관 건물은 배를 닮아 경곽호(경기과학고호)라고 부른다. 입학식에서 높은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왜 경곽호에 탑승했고, 어디에 내려주길 바라는지 물었다. 솔직히 서울대 의대 진학을 바라겠지만, 이 학교와 선장인 나의 목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타인을 이겼을 때 느끼는 행복감에 지나치게 중독되지 않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영재학교는 입학이 까다롭다. 그러니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누구도 쉽게 못하는 일을 시도하고 이뤄내는 이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는 수상 후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t목표 없는 연구u라고 답했다. 본인의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추구하겠다는 거다. 학생들도 그렇게 자라나, 수학h과학계의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거나 챗(15같이 혁명적인 발상을 해 인류를 밝은 미래로 이끌길 바란다. 2.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대 진학 논란이 다시 불거진 시점이라 인상을 남긴 것 같다. 현장에서 본 근본적인 문제점과 해법을 말해준다면 학교도 고민이 많다. 수업을 비롯해 교육 활동은 설립 취지에 맞게 이뤄진다.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이에 동의한다. 만족감도 높다. 그럼에도 일부는 의대를 선택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경기과학고 김혁 교장은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고, 2001_2005년 경기과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았으며, 경기과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된 직후인 2010년 다시 부임했다. 2019년까지 10년 동안 학생들과 부대끼며 성장을 돕는 한편 영재선발부장 등 인재 선발에도 역할을 했다. 다른 학교로 전출 후 교장 공모에 도전, 2022년 3월 교장으로 부임했다. 교육의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존엄한 가치를 알고 자아실현을 위해 몰입하는, 행복하고 위대한 학교로 나아가길 꿈꾼다.

대부분 기대 소득이다. 사회 전반에 의대 진학을 자랑스러워하고 부추기는 분위기도 만연하다. 결국 학교가 이에 진 것이다. 진로 교육을 통해 답을 찾고 싶다. 학교에서 발견한,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계속하는 선택을 이끌어내려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본질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하고, 비슷한 경험을 한 내부 구성원들이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영재학교 재학생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의 비중이 높고, 학부모의 직업 역시 특정 분야에 몰려 있다. 또 다른 의미에서 시야와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때문에 개발도상국 등의 학교에 방문해 교육 봉사나 재능기부를 하며 다양한 사회의 면면을 보여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찾도록 이끌려고 한다. 2. 경기과고에서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다 공모 교장에 도전했다. 이유는 학생들과 부대끼는 것이 행복했다. 2001년 처음 학교에 발을 디딘 후 2005년까지 재직했다. 관심 분야가 비슷하고, 학문을 탐구하며 눈을 반짝이는 학생에게 무언가 가르칠 수 있어 좋았고, 또 설다.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밟기 위해 휴직하고 영국 맨체스터대로 떠났을 때도 자꾸만 학생들이 떠올랐다. 연구 자료를 찾아 대학 도서관에 들렀을 때도 r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네s r학교 도서관을 이리 만들면 아이들이 더 자주 찾겠다s 하는 마음부터 들었다. 귀국 후 중학교로 발령받았다가 1년 뒤 경기과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교사 채용

공고가 났다. 기회를 잡아 경기과고 교편을 다시 잡았고, 10년간 근무했다. 그 후 일반학교로 이동했는데, 안타까운 현실과 마주했다. 무기력한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우리 교육의 문제는 오랫동안 지적돼왔다. 그러나 진단만 있을 뿐, 처방이 없었다. r왜 이럴까s 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교사의 길에 등대가 되어준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 도 다시 펼쳤다. 1, 2차 세계대전과 소비에트 연방 창설 등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학생들이 끊임없이 궁금해하며 성숙한 인격을 갖추도록 교육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교육자 바실리 알렉산드로비치 수호믈린스키가 1900년 초에 쓴 책이다. 다시 보면서 r교실에서의 교사h학생 관계s에서 답을 찾았다. 교사와 학생의 r눈 맞춤s에서 시작되는 존중과 사랑이 교육의 출발인데 우리 교육은 왜 이걸 못하나 싶었다. 원인을 찾으면서, 결국 평가 시스템을 보게 됐다. 고민만 거듭하던 중, 경기과고에서 교장을 공모했다. 계속 그리워했고, 자율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를 r성장 기회s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는 곳이라 병든 교육을 치유할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겠다 싶어 도전했다.

2. 평가 시스템에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나 현재는 r서열화를 위한 평가s밖에 없다. 평가는 원래 r학생이 스스로를 알아갈 권리s와 맞닿아 있다. 자신이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분해주고, 모르는 것은 채우며 아는 것은 제대로 아는지 확인하고 또 심화해나가는, 즉 r배움s을 돕는 도구다. 그러나 현재 학교나 입시에서의 평가는 하나같이 학생에 관심이 없다. 더 큰 문제는 본질과 동떨어진, 그저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낸 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주고 r이게 너s라고 주입한다는 데 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도, 성향도, 흥미도 다 다른데 숫자로 표현하는 한 기준에 도달하라고 강요한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에서 이를 완화하려고 하지만, 고교나 대학 입시는 그대로이니 발 빠른 사람들은 이른 시기부터 적응시키려 노력한다. 이러한 시점, 정보의 간극에서 벌어진 평가 결과, 즉 성적의 차이는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온 이들이 스스로 의 노력만으로 메우긴 어렵다. 경제력h지역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야기되는 지점이다. 더불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부모, 학부모와 교사 등 학교 안팎의 갈등 요소가 된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 보여지기 위한 평가의 결과, 학생들은 자신을 알아갈 권리를 빼앗기고 패배주의만 떠안는다. 실제 교육 문제는 극소수인 상위 10% 안팎의 목소리에 좌지우지된다. 언론도 서울 소재 일부 대학만 다룬다. 정말 우리 사회는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갖고 있다.

2. 절대평가 위주의 평가 혁신을 도모하나 보다 근본적인 평가 체제를 추구한다. r준거 지향적 절대평가s다. 등급만 절대적으로 평가하자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평가를 하자는 거다. 국가에서 정한 교육과정 성취 기준이 이미 있다. 교사들이 교과 전문성을 갖고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 개인이 하는 평가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영국엔 시험 문제와 답변을 업로드하면 검증을 받은 다수가 채점을 해 평균점을 내는 방식으로 평가하는 국가 단위 시험도 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이 도입 중이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교육, 입시가 r공정성s에 매몰돼 과감한 변화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를 더 늦춰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평가 변화를 갑작스럽게 시도할 수는 없기에 r칸 아카데미s와 비슷한 r경곽 아카데미s 앱을 제작h배포하면 어떨까 구상 중이다. 학교에 좋은 문제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이를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준h흥미 분야를 설정하면 랜덤으로 관련 문제를 제공하는 형태다.

칸 아카데미

인도계 미국인 살만 칸이 만 든 무료 교육 플랫폼. 다른 지역에 사는 조카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데서 출발했으며, 빌 게이츠에게 거액의 투자를 받아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인문학, 예술 등 다방면의 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세계적인 무료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문제 풀이도 올려 같은 문제를 다르게 접근하고 풀어본 과정을 공유하게 하려 한다. 플랫폼이 구현되면, 이를 기반으로 교내 평가 방식이 바뀔 수 있다. 수업에서 제공된 문제나 과제들을 풀면 *가 자동으로채점해주고, 교사는 이를 모니터링하여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있는 지 점검하며,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학생은 칭찬하며 성장을 돕고 이를 수업이나 평가 내용에 다시 반영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영재교육은 몰입이 중요하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흠뻑 빠져 고민하고 탐구하며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이 몰입을 깨뜨렸다. 대안 중 하나로 고려할 만하다.

입학 지망생들에게도 의미 있을 것으로 본다. 수준 높은 고품격 문항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사교육비 부담이 줄 것이다. 시스템을 보완해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누적시킨다면 예비 영재를 학교가 장기간 관찰할 수 있어 현재 입학 과정의 난맥을 해소할 수도 있다.

2. 경기과학고는 2019학년부터 무시험 전형인 추천관

찰전형을 도입했는데, 확장하겠다는 의미인가 그렇다기보다 여러 장기적 구상 중 하나다. 알다시피 영재학교 입시도 비판의 대상이다. 입학 시험 출제자로 여러 번 참여했는데, 꽤 재밌었다. 한데 그런 문제를 낼수록 사교육이 이익을 봤다. 학교 시험 문제를 외부에 공개하려면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사교육 기관은 수험생들을 통해 문제를 복기하고, 원 출제자는 말한 바 없는 출제 의도나 모범 풀이를 전문가 의 분석이라며 내놓는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새로운 문제는 낯설고 까다로운 문제로 둔갑했다. 사교육의 영향을 줄여보려 학교에서 다시 문제를 바꾸면, r변화에 대응해야 한다s는 이유로 사교육에 더 힘이 실렸다. 이를 반복하면서 r좋은 문제s를 내는 의미를 돌아보고, 무시험을 떠올리게 됐다. 이공계 인재는 높은 학업 수준도 요구받지만, 결국 어떤 과제에 대해 오래도록 몰입해 탐구하며 결과를 내야 한다. 그 역량을 볼 수 있도록 r기본 자질을 갖춘 학생s을 추천받아 우리 학교에서 과제 수행 과정이나 태도 등을 관찰해 입학 기회를 주는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하게 됐다. 학교가 관찰의 주체라는 점에서, 추천 시기 학생의 성취를 기준으로 하는 다른 교육기관의 r관찰추천s r추천s 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정원 외 전형이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 2024학년 운영 방법은 고민 중이다.

2. 영재학교 진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왜 영재학교를 꿈꾸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그 이유에 개인만이 아닌 공동체가 있길 바란다. 지금은 어느 한 분야의 천재 1명이 세상을 바꿀 순 없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분야를 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며 나아간다. 분야 간 융합과 협력이 필수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인구도 급감하고 있다. 경쟁을 더 강조해 사람을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학교에서 이런 일에 앞장설 영재를 길러내려 한다. 과학 수학 정보 분야에 지적 호기심이 크고, 더불어 잘 사는 일에도 관심이 큰 r따뜻한 영재s를 꿈꾼다면 지원해달라.

ONE PICK! 전공 적합書

<도대체 전공이 뭐길래!>

자유전공학과

$IFDL!

입학 후 전공 탐색, 2학년 전후 전공 선택

대학에 따라 선택 범위 달라 학문 경계 넘나드는 유연성h자기 주도성 중요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지은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펴낸곳 일조각

t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입학 후 1년 동안 여러 과목의 수업을 들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한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전공을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 방법과 겪었던 시행착오도 함께 소개하고 있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개설된 전공설계2 과목의 기말 과제로 제출한 전공 분투기 가운데 일부를 모았다고 합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h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비슷할 것 같지 않나요 책을 읽으며 선배들의 방법을 따라 해보거나, 혹은 내가 지금 전공을 탐색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성과가 있는지, 시행착오나 전환점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u@ 자문 교사단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자유전공학과

자유로운 선택의 이면

직면하는 책 읽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독서#진로#전공@적합서#자유전공학과BOOKS&DREAM

ONE PICK! 책 속으로

각양각색 전공 분투기 속

자유에 뒤따른 고민 따라잡기 r자전은 두름길이다. 지름길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회로다.s r자전은 양지바른 곳에 내가 판 아름다운 무덤이다.s r자전은 열려 있는 감옥이다. 탈출도 수감도 내 손에 달려 있다.s

솔직하고 재치 있는 문구들로 시작하는 이 책은 2009년 이래 8년에 걸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r전공설계 2s 과목의 기말 과제로 제출한 약 500편의 r전공 분투기s 중 일부를 담았다. 자유전공학부는 대학 입학 후 1년간 탐색기를 거쳐 전공을 정한다. 하지만 이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학생은 드물다. 주변의 평가와 스스로 느끼는 불안이 r자유고민학부s 생활로 이 끈다는 전언.

책은 강좌를 중심으로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앞날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펼쳐낸다. 대학 입학 후 아무도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현실에 충격을 받은 이부터, 대세를 따른 전공 선택을 고민하는 이, r의대s를 바라는 부모님에게 r미대 가겠다s고 통보한 이, 대학에 없는 r법의학s r놀이문화학s 등을 전공하려 스스로 설계 전공을 짠 이들까지,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은 무대만 대학으로 바뀌었을 뿐 고교생들의 상황과 다를 바 없어 공감이 간다. 고민과 설득의 과정은 본보기로 삼기에 충분하다. 전공 선택을 향한 분투 끝 각종 자격증 시험h고시, 혹은 대기업 취업까지 사회 진출 과정과 준비 방법도 안내해 대학 이후 인생 로드맵을 설계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를 지망하는 학생은 물론, 자신을 잘 모르겠거나 꿈이 없어 고민인 학생, 염두에 둔 진로h전공에 대한 결심이 흔들리는 학생,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주변의 기대가 달라 힘든 학생 등 미래를 고민하는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다.

t전공 선택은 전공 분투의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오랜 꿈이었던 법의학자를 떠나보내고 범죄학을 전공하던 중 여러 분야를 넘나들면서, 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전공의 완성을 위한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u - <도대체 전공이 뭐길래!> 75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출판사 추천 평

자유전공은 여러 학과를 자유롭게 경험한 후 자신의 전공을 정하는 제도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인간, 너머의 인간이경7명민 외 사월의책선명호암한, 지다구. 법이 학책 은등 인다공양지한능 탐과구 인주간제지를능 통의해 관 인계간를과 따 비져인 묻간는의 데 공에존서 가 시능작성해을 포모스색트한 다휴.먼 다 기양술한, 동분야물를권 과접 생하명고,, 휴또머 해니당즘 의 분야에서 나름의 깊이를 더해 융합적 사고를 해야 하는 자유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책이다. r미래에 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s r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s r난 하고 싶은 게 없어.s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뭐새하로고운 살 미까래 김3승명 외 미디어숲장불세계안점뿐에이 다 적아. 니응특라하히 는 r책지 긍이금정 제꿈적시꾸 시하는각 는진을 미로 제래가공 비미한전래다을에. 실도주 제목유 하진효며로할 까읽상 어담s에보 사 대길례한 권를 불한 풍안다부까. 하자지게신 명 의담쾌 아꿈하 을누게 구접 해나거소 나자해 신바주에꾸는게지 책 적않이용고다해 .창 급볼의격 수적히 으있 변로는화 전것하환도는하 는 방법을 눈여겨보고, 친구와 짝지어 상담자와 내담자가 되어 책 속 대화를 따라 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임태경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2학년

t다양한 분야 향한 지적 호기심,

교과 연계 독서 탐구로 드러냈어요u 2. 자유전공학부 진학을 결심한 계기는 진로를 정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인문h자연 중 어느 계열에 내가 적합한지 판단할 수 없었고, 1년에 꿈이 다섯 번씩 바뀌기도 했죠. 자연스럽게 자유전공학부를 찾았어요. 운영 대학이 많지만, 학교별 특성이 제각각이더군요. 특히 고려대는 법학과가 전신이라 r공공 거버넌스와 리더십s을 이중전공해요. 공적 리더로서 의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법h행정h경제 관련 수업을 꽤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후배들은 이런 대학별 특성을 알고 오면 좋겠어요. 참, 전공별 이수 인원에 제약이 있는 경우 학점이 중요해요. 친구들보다 좀 더 바쁜 신입생 생활을 보내야 한다는 것도 각오하면 좋겠고요. 하하.

2.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기에, 폭넓게 읽었어요. 또 학교생활에 충실했고요. 그런 제 모습이 기록으로 잘 담기면 좋을 것 같아 수업과 독서를 연계해볼 순 없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업마다 흥미 있던 내용과 관련된 책을 따로 찾아보고, 추가로 최신 데이터나 논문 등을 조사해 탐구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하거나 발표h 토론하는 활동을 많이 하게 됐죠. 예를 들어 2학년 <한국지리> r인구 문제와 인구 변화s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돼 <아이가 사라지는 세상>을 읽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서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조사해 115로 요약h발표했어요. 3학년 <사회h문화>에선 <인구 미래 공존>을 읽고 우리나라 인구 정책에 대한 탐구 보고서 를 작성해 심화했고요. 학년h과목이 달라져도 관심 분야 내용이 겹칠 때가 있는 데, 독서 활동을 통해 제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잘 드러낸 것 같아요. 후배들이 치를 입시는 독서 기록 자체는 반영되지 않지만, 세특이 중요해졌다고 들었어요. 특히 자유전공학부는 융합적인 사고,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중시하기에 교과 내용을 독서로 탐구하는 활동이 이전보다 더 경쟁력이 되어줄 것 같아요.

2023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관심사가 폭넓은 만큼, 각종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컸어요.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파고들어요. 우리 사회는 각종 진통을 겪으며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력도 커졌지만 불신 불만 불안으로 가득찬 r3불 사회s라 자살률이 급증하고 행복도는 낮다고 하죠. 정의 평등 연대 역량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지향해 사회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고요. 자유전공학부엔 자신은 물론, 사회에 대한 고민도 큰 학생들이 많아요. 인문 계열 성향 졸업생은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행정 분야로도 많이 진출하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라 후배들도 읽어보면 좋겠어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를 희망한다면, 이중전공인 r공공 거버넌스와 리더십s에 대한 소양도 미리 쌓을 수 있을 거고요.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펴낸지곳은 21이세 이기북재스열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팩트풀니스

지은이 한스 로슬링 외옮긴이 이창신

펴낸곳 김영사

정보를 수용할 때, 얼마나 많은 오해와 편견에 휘둘리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인간의 불합리한 판단을 꼬집죠. 책을 읽고 정보를 접할 때 비판적인 사고가 중요함을 깨달았어요. 이후 언론 보도는 물론 제가 필요해서 찾아낸 다양한 논문이나 자료들도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한 번 더 검증하며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려고 했고요. 지금은 r정보의 홍수s 시대잖아요 대학생이 됐지만, 비판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해 사실 여부를 가리는 게 정말 어려워요. 전공 불문 필요한 역량이지만, 특히 자유전공학부는 수많은 정보를 조합해 내 전공을 찾아야 하는 특성상 비판적 사고가 더 중요한 만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DU TALK #에듀@토크

#토h톡h존

t오늘도 음악이 날씨랑 딱 맞아_ 볼륨 좀 올려줘.u

아이는 1초 2초j 20초가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조수석에 앉은 아이가 순간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r뭐지 이 느낌은_s 차 안엔 금세 시원하다 못해 싸늘한 공기가 맴돌았죠.

제 차에는 항상 흘러나오는 음악이 있어요. 제가 소싯적부터 좋아한 가수가 있어서 멜론을 숨스밍(계속 스트리밍) 하고 있거든요. 콘서트와 팬 사인회가 있을 때 아이와 동반하다 보니 아이도 팬이 되어버렸죠. 음악 취향도 비슷해서 드라이브 중에는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녔거든요.

점점 더 멀어져간다j 같은 공간, 다른 스밍!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그날은 평소와 다른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게 됐어요. 귀에 무선 무선이 어폰을 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반응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t뭐 듣고 있어 u 서운함을 감추고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죠.

t그냥.u

t같이 들어보자. 엄마도 뭐 듣는지 궁금해.u

낯설기만 한 아이의 플레이리스트를 드디어 열어보았죠. 빅나티, 콜드, 디피알 라이브 제가 아는 가수는 이하이랑 뉴진스뿐이네요. 처음 보는 가수들이 많아 제목과 가수 이름이 헷갈릴 정도였어요. ㅋㅋ 어떤 음악인지 검색해보니 3&# 힙합, 감성 힙합이었어요. 음악 취향이 이제 확연히 달라졌다는 불편한 진실을 깨달았죠.

r멀_어_져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__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 라 하지 않겠네.s 015#가 부른 <슬픈 인연>의 가사도 떠올랐고요. 차 안에서 각자 따로따로 음악을 듣는 건 아무래도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았어요. 솔직히 적응하기 싫었죠. 개취(개인 취향)를 존중하고 배려하자는 의미에서 각자 플리(플레이리스트)를 섞어 r모녀의 플리s를 만들어보면 어떨지 제안해보려고요. 하하.

r토닥토닥 5BML ;POF(토h톡h존)s은 학부모님들의 공간입니다. 입시 고민에 소소한 푸념, 깨알같은 일상 꿀팁까지 학부모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리포터가 선정한 건강 만점 간식 레시피도 놓치지 마세요! <내일교육> 학부모님들의 보호구역! 토h톡h존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편집자

2023

대입h고입h학과 심화 편

News in News

46

 체감 연계율 정말 높아질까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 분석 50

인문h자연 계열에서 예체능으로 진로 튼다면 실기 없는 예체능 학과 공략!

54

처음 받아본 모의고사 성적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56

첫 성적표를 받아든 고3 엄마들에게 57

데이터로 보는 입시 04

대학별 논술전형 교과 반영 실질 영향력은

EDUCATION #대입

#수능 #학습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에 담긴 내용 엿보기

2024 수능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와 배점, 시험 시간 및 시험 순서는 2023 수능과 같다. 국어 수학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 구조이며, 계열 구분 없이 사회h과학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만약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t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그래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다만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실제 평가원이 발표한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엔 2023학년과 달리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문구가 추가 됐다u고 밝혔다(표). 참고로  연계 교재는 한국사는 <수능특강>만, 그 외 과목들은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의미한다.

 체감 연계율 정말 높아질까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 분석

3월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이나 학교 현장에서는 기존의 간접 연계 50%는 같기에 실제 연계 체감률은 별반 차이가 없을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시행 기본 계획으로 살펴본 2024 수능, 이전 수능과 달라진 점은 무엇이며 영역별로 2024 수능 대비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도정움현말호 교강사권(일울 교산사 현(제대청주운 삼고성등여학자교고)등h학진수교)환h 교김사상(근강 원교 사강(릉서울명 륜덕고원등여학자교고)등h학한교국)교h육남과치정열평 교가사원(경 기 저현고등학교)

표@ 2024 수능 시행 기본 계획 출제 원칙

2023 수능 시행 기본 계획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다연루계제하 고출되 있제, 는함교 .육개과념정과에 원서리 중 중요심하으게로 다높20만이24겠 2수0다2능4는 시수 문행능구 기시가본행 추 계기가획본됐은 다계 .획2 0엔23 과체 감거 의연 계동도일를하 다.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에는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 안내>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2& 자료집> 등이 탑재돼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체감 연계율, 평가원 의도대로 높아질까 평가원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를  연계 교재나 강의에서 봤던 익숙한 지문이나 자료, 개념 원리, 문항 등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간접 연계 방식이기에 수험생이 높아진 연계율을 체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출제위원이 생각하는 연계율과 수험생이 느끼는 연계율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영역별로 체감 연계율은 다르겠지만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만큼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간접 연계이기에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고 해서 수능 난도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수험생의 체감 연계율이 높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간접 연계이기에 같은 문제가 나오진 않으므로 연재 교재를

공부할 땐 단순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u고 설명한다. 서울 덕원여고 김상근 교사는 t평가 원이  연계 교재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는 것은 사교육비 증가 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국어나 탐구 등 일부 영역의 체감 연계율은 높일 수 있겠지만, 영어는 간접 연계로 전환되면서  연계 교재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연계 교재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면 체감 난도가 낮아지는 게 보통이지만 정시가 확대된 상황에서 수능 변별력 확보는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이다. 이 상충된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작용할 수 있을지 의문u이라고 전한다. 울산 현대청운고 정현호 교사도 t이

전 수능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고난도 문항보다는 난도가 낮은 2 점 문항에서  연계 교재와의 체감 연계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평가원이  연계 교재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명시한 만큼 도표 그림 그래프 지문 등의 자료는 물론 선지도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는 있다u고 조언한다. 제주 삼성여고 강권일 교사는 t최근  연계 교재에 기존과는 다른 문제 유형이 등장하고 있어 고난도 문제와의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연계 교재는 수능 공부의 기본 교재이니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u고 덧붙인다.

수능 영역별  연계 방식 유형

평가원이 홈페이지에 탑재한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 안내>에 소개된 수능- 연계 방식 및 유형을 정리했다. 평가원은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한 s수능- 연계 출제 정책r에 따라 영역별로 연계 방법 유형을 활용해 연계 문항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료에 예시 문항이 나와 있으므로 예시 문항과 연계해서 보면 연계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어

1. 지문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수록된 다양한 분야의 독서 지문이나 문학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활용하여 지문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항을 개발한다.

2. 핵심 제재h논지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수록된 화법, 작문, 독서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여 담화나 작문 상황 등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항을 개발한다.

3. 자료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한 자료, 문항에서 제시한 자료 등을 활용하여 화법, 작문, 언어 영역 등에서 지문, <보기>, 답지의 사례 등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항을 개발한다.

4.문항 아이디어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항의 내용 및 형식을 활용해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독서 문학 화법 작문 언어 매체 등 모든 영역에서 활용한다. 5.개념h원리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서 국어과 교육과정상의 기본적인 개념 원리를 설명한 부분 또는 이에있는 대 문한항 이을해 활와용 적한용다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수록하고

다음은 r초고s를 읽은 교지 편집부 담당

추다가음은할 (마나지)를막 읽 문은단 학의생 내회용장으의로 조 가언장이 적다절. 이한를 것 반은영 하여 선내생용님으의로 가조장언 이적다절. 한이 를것 은반 영하여 <>를 작성한 이학공주름면모생 전회좋짓장 기참겠: 여는어많를 .은 학또 권생학한들유 생2에하분들게면단이서 에 어공 서려마모 운무언전 리급에일하한 이참 면 효여아 좋과할님을와 을수 것 관 밝있 련같혀도하아 록여., 이t내언이용용급 글하자으에고들로 ,의 제 마바시 비무이된판리럴 적바하 마 면이인케 럴식어팅 이떨마에까케 필대팅 요한u의하 매 다특체는성 을 2023학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선택 과목 <화법과 작문> 44번

2023학년 <수능특강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109쪽 2번

<수능특강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108_109쪽에 수록된 2번 문항은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초고에 추가할 내용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문항이었다. 2023학년 9월 모의평가 44번 문항에서는 학생회장의 조언에 따라 초고에 포함될 마지막 문단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을 수 있는지 묻는 문항으로 연계 출제했다.

&)교#0재48 연대 계비 로분&연#을계 보4 고연교출 제재계있에하 다교는 .나재 최 온등에근 독문나국서학온어 은 주작난 제기가도나존의는 의 소다독 재연른서계, 가 작현 방좌품상우식 또등이하는을나기 수 활 때연록용문계된할에율 작 과가연품 능계비의성할슷 이 다할때 른 크 것& 다#부으4.  연계 교재에 있는 소재나 주제가 나오면 지문을 편하게 읽을 수는 있지만, 국어는 배경지식에 의존하기보다 주어진 지문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시험이기에 본질적인 국어 공부로 실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연계 교재의 지문을 읽고 단락별로 요약 정리하기, 질문 유추해보기, 유사 주제를 찾아 다른 관점이나 전개 방식 살펴보기,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기 등으로 대비할 수 있다.

수학

1. 개념h원리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 및 원리 중 수학적으로 중요한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해 문항을 개발한다. 2. 자료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수록된 그래프, 도형, 표와 같은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문항을 구성한다. 3. 문항 변형 유형@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항에 제시된 식, 함수, 조건, 구하고자 하는 것 등을 변형해 문제 상황을 재구성하거나 보완하여 문항을 개발한다.

<수능완성 수학Ⅰh수학Ⅱh확률과 통계> 104쪽 15번을 바탕으로 수능 <확률과 통계> 28번을 연계 변형했다. <수능완성>의 확률밀도함수의 성질을 이용해 특정 구간에서의 확률을 구하는 것인데 2023학년 수능에서는 연계 교재에 수록된 그래프를 변형해 확률밀도함수의 성질을 이해하는지 평가했다.

연속확률변수 9가 갖는 값의 범위는

0≤ 9≤ α 이고, 9의 확률밀도함수의 그래프가 그림과 같다. 2023학년 수능 수학 영역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28번

연속확률변수 9가 갖는 값의 범위는 0≤ 9≤ 4이고, 상수 ,에 대하여 9의 확률밀도함수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1(0≤ 9≤ 3)의 값은 2023학년 수능완성 수학Ⅰh수학Ⅱh확률과 통계 104쪽 15번

교&)#0재48 대연 계비 원경해교사야리기는 를 한저 t다정현기.확고 본문히 남항개 치이념에열해서과 활용하는 개념과 원리가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는지, 연계 교재에 수록된 도형, 그래프, 표 같은 자료의 구성 요소를 알고 그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연계 교재에 나온 자료나 문제 상황의 조건, 구하고자 하는 것이 변형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4점 고난도 문제나 신유형도 연계되고 있으니 문제 유형이나 주어진 조건, 풀이 과정 등을 꼼꼼하게 살피기를 권한다u 고 설명한다.

영어

1. 핵심 제재h논지 활용 유형@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요지, 소재가 유사한 지문을 활용해 문항을 개발한다. 2. 자료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서 사용된 시각 자료(그림 또는 도표 등)를 활용해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교)�재48 연대 계비 의있지연 다문계지 과.문 교김 을재유 교 사에활사한 용수는 할록소 t 된수재평 가원은 연계됐다고 설명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소재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지문이기에 연계를 거의 체감하지 못한다. 현재 영어는 절대평가여서 연계율보다는 난도가 중요하다u고 설명한다.  연계 교재는 수능 공부의 기본 교재이기에 공부는 하되, 반복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다만,  연계 교재에 나오는 단어는 수능에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단어와 문제 유형을 익혀두는 정도로 공부하라고 권한다.

사회탐구

1. 개념h원리 활용 유형@  연계 교재의 본문과 자료에 소개된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되 정답을 찾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는 그대로 연계된 유형이다.

2. 자료h지문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소개된 자료나 지문 또는 문항의 자료나 지문을 전부문 으또로는 활 부용분하 인는용 유, 축형소이, 다확.대, 추가해 자료나 지

2023학년 수능 <세계지리> 6번 문항은 카르스트 지형의 형성 과정 및 경관적 특징을 묻는 질문으로, <수능특강 세계지리> 56쪽 r탑 카르스트의 형성 과정s 자료를 기반으로 연계한 문제였다.

다음 글의 (가)_(다)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단, (가)_(다)는 각각 돌리네, 석회동굴, 탑 카르스트 중 하나임.)

2023학년 <수능 세계지리> 6번

탑 카르스트의 형성 과정

2023학년 수능특강 세계지리 56쪽

교&)#0재48 연대 계비 례&재t같#에에4은 연나적 자계오용료 는할교도 재통수 어에계 있떻서 자도게 설료록 해명, 학그석하습래하는해프느 기야 냐등본 에한을 개 다 따그념.라대 그과 로질렇 원 문외다리이울고를나 필교 이 요해과해는석서하 이나없고 다달 &구#.라 강체4진 적연교다인계사. 는사교따 라서 그래프나 자료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확하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더불어 교과서 에 제시된 학습 내용과  연계 교재에서 설명하는 자료를 연관 지어 학습하면 좋다u고 조언한다.

과학탐구

1. 개념h원리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서 다루는 내용 설명이나 자료에 포함된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여 보기나 답지를 구성한다.

2. 자료h지문 활용 유형@  연계 교재에 소개된 자료나 지문 또는 문항의 자료나 지문을 전부 또는 부분 인용, 축소, 확대, 추가 해 자료나 지문으로 활용하는 유형이다. 3. 문항 변형 유형@  연계 교재에서 다루는 자료와 함께 추가적인 자료를 활용한다.  교재의 자료에 다른 자료를 추가하거나  교재의 지문과 핵심 개념 원리가 일한 치다하른고 지 형문태으가로 교유체사해하 지연계만 할소 수재 를있 다달. 리

2023 수능 <물리학Ⅰ> 13번 문항은 <수능완성 물리학Ⅰ>의 149쪽 6번 문항의 자료를 활용해 구성했다. 같은 자료의 열역학 과정을 이용하고 제시된 표도 각 열역학 과정에서 기체가 외부에 한 일 또는 외부로부터 받은 일을 제시하고 있다.  연계 교재에서는 열기관의 효율만을 물어봤지만, 수능에서는 열역학 과정에서 기체의 상태를 함께 묻는 형태로 변형했다.

그림은 열효율이 0.2인 열기관에서 일정량의 이상

기체가 상태 →#→$→를 따라 순환하는 동안 기체의 압력과 부피를 나타낸 것이다. →# 과정은 압력이 일정한 과정, #→$ 과정은 단열 과정, $→ 과정은 등온 과정이다. 표는 각 과정에서 기체가 외부에 한 일 또는 외부로부터 받은 일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은 어떤 열기관에서 일정량의 이상 기체가 상태 →#→$→를 따라 순환하는 동안 기체의 압력과 부피를 나타낸 것으로, #→$ 과정은 단열 과정, $→ 과정은 등온 과정이다. 표는 각 과정에서 기체가 외부에 한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일 또는 외부로부터 받은 일을 나타낸 것이다.2023학년 수능 물리학Ⅰ 13번

이 열기관의 열효율은 2023학년 <수능완성 물리학Ⅰ> 149쪽 6번

&)교#0재48 연대 계비 연제용글도로한계 연선쓰교계지여재 별 와문있로 제는같 분에 은개 석 대념자해응 료원 할정를리 확수 를제하 있시도게다하식 알.고 화보고 하통묻 넘거 고문어나자제가 분를하야류 는 풀한해 다내때 정.용는리이 틀하나린면 질 문개문제념 는형이 태나물를 론원 바리맞꿀를은 활수문 있어 자료에서 제시하는 실험 과정이나 원리, 결과를 비롯해 개념이 자료 해석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어떻게 문제를 변형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하며 학습할 필요가 있다.

EDUCATION #대입

#수시

#진로

실기 비실기 함께 선발하는 r문예창작학과s

문예창작학과는 인문h사회 계열로 분류되는 대학도 있고, 예체능 계열에 소속된 대학도 있다. 인문h사회 계열의 문예창작학과는 별도의 실기 시험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실기와 비실기 전형을 같이 운영하기도 한다.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실적 전형으로 실기와 비실기를 포함해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표 1). 단국대 문예창작학과도 수시는 비실기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전형은 실기를 70% 반영해 선발한다. 명지대는 수시에서 5명을 학생부교과 로, 정시에선 수능 60%와 실기 40%로 선발한다. 수시는 비실기로, 정시는 실기 점수를 일부 반영해 선발한다.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은 예체능 계열로 분류되어 실기 비실기 전형을 함께 운영한다. 중앙대 문예창작전공은 시 소설 문학비평 아동문학 드라마 등 6개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고, 웹툰 방송구성 게임 등의 관련 수업이 많아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교내 콘텐츠 미디어 관련 동아리를 통해 문예창작 분야를 희망하게 되었다면 비실기 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순천대 문예창작학과도 비실기 전형인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 실기 전형을 함께 운영한다.

인문h자연 계열에서 예체능으로 진로 튼다면 실기 없는 예체능 학과 공략!

실기 시험 없이 미술, 음악, 문예창작, 체육 등 예체능 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 인문h자연 계열을 생각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예체능 학과에 관심이 뚜렷해진다면 비실기 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예체능 분야의 비실기 선발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는 미술h체육 계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살펴봤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자도움료 말20 문24소 대라입 입 자학료사 1정19관(홍익대학교)h김경선 교사(서울 숭문고등학교)

표 1@ 중앙대/동국대 문예창작전공 전형 유형

대학중앙대(제2캠퍼스)동국대

계열/학과예체능 계열 / 공연영상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인문h사회 계열 /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학생부교과(4명)학생부 70, 서류 30수시학생 (9부명종)합12단1단단계계계:: 서성면류적접 1730000, (학%-0기생학 %회부생S균F종부B형합N종통)(합(27합명명))11단단계계221단1단단단:: ((계계54계계배배:: 면성성면수수접적적접))서서 3773류류0000 ,,11 0000전형 유형논술(6명)학생부 30, 논술 70실기실적 1단계: 학생부 100

(19명)2단계: 학생부 20, 실기 80

실기/실적(23명)학생부 30, 실기 70(특실기기형실 4적명)서류 80, 실기 20

정시(나)수(능4명위)주수능(실기형)없음

표 2@ 2024학년 비실기 전형별 인원

계열대학학 수생 부교과인 원대학학 수생부종합인원대학 수논술인원대학 수실기인원음악1417033800873925미술72174156977448998525체육782736506294351226823연기/연출3265917184320561794

비실기 전형 인원 변화 체육 계열 비수도권 교과전형 선발 인원 증가

음악 계열은 전공 특성상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적다. 수시 실기/실적으로 3천925명을 선발하는 데 비해 비실기로 선발하는 인원은 208 명에 불과하며 대부분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미술 계열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천74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454명이 감소한 977명을 선발하는데, 서울권 주요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논술전형은 홍익대(예술학과)와 동덕여대(커뮤니케이션콘텐츠, 문화예술경영, 큐레이터학전공)에서 신설되어 작년 대비 19명이 증가한 48명을 선발한다. 체육 계열은 2023학년에 비해 수시 모집 인원이 1천158명 증가했다. 그중 학생부교과전형이 전년 대비 514명 증가했고, 특히 비수도권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증가한 인원이 476명이나 된다.

예체능 비실기 학생부교과전형

미술 계열에 비실기 교과전형을 신설한 대학은 가천대 한경대 한국공학대 등 12개 대학이다.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여대 한성대 등 15개 대학은 수

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경희대 도예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의류디자인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이기는 하지만 서류 평가가 일부 반영된다. 체육 계열의 비실기 교과전형은 체육 계열의 수시 모집 인원 중 24.4% 를 차지한다.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등 7개 대학이 교과전형을 신설했다. 음악 계열은 목원대 중부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가 2024학년에 교과전형을 신설한다. 실기 평가가 없는 경일대 ,-예술학부 실용음악전공, 경주대 악기제작학과, 경남대 음악교육과, 창신대 음악학과는 학생부 100% 전형이 아닌 면접이 포함된 전형이 다. 면접에선 전공에 대한 이해부터 인성과 관련된 질문들까지 고루 출제되니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

미술h체육 계열 비실기 학생부종합전형

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실기/실적 전형으로 옮겨 472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주요 평가 요소인 서류 평가(학생부, 미술 활동 보고서)와 수능 최저 기준은 2023학년과 동일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뒤늦게 미술로 진로를 튼 학생이 홍익대 비실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을까 홍익대 문소라 입학사정관은 t일반고에서 뒤늦게 진로를 튼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평가는 학업 역량 20%, 전공 역량

표 3@ 체육 계열 학생부교과전형 전국 주요 개설 현황

지역대학전형명모집 단위모집 인원서울서울기독대일반운동건강관리6가천대지역균형운동재활5경동대(양주)일반학생스포체츠마육케팅4397골프산업2경기경희대(국제)지역균형스포체츠육의학57태권도4신한대일반미래스포츠융합17용인대일반경호33한국외대(글로벌)학교장추천글로벌스포츠산업3강원대(삼척)일반레저스포츠1강원한한라림대대교일지과반역우학인수생재자스체체포육육츠2340목원대교과스포츠건강관리20대전배재대지교역과인재레레저저스스포포츠츠337우송대교과중심스포츠건강재활14세종고려대학지생역부인교재과국국제제스스포포츠츠43청운대청운인재면접스포츠과학30충남단국대학생부교과우수자스포츠경영7건양대일반학생 교과스포츠의학15충북유원대유원면접스포츠46대구경북대교과우수자 레체저육스교포육츠35경남경남대일반스포츠과학18전북전주대일반학생운동처방10전남목포대교과일반체육10제주제주국제대일반학생체육68

40%, 발전 가능성 25%, 인성 15%로 평가된다. 학생부 창체 활동과 교과 학습 발달 상황, 미술 교과에서 드러난 미술 관련 활동들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다만 2단계 전형에서 60%가 반영되는 면접 평가는 3_4개 문제가 주어지는 문제지 형식인데 마지막 문제에 스케치 평가가 있다u고 전한다. 비실기 전형은 실기는 부족하지만 우수한 학업 성적을 갖추고 전공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일반고 학생들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과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도 홍익대처럼 실기/실적 전형으로 분류되지만, 실기 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다. 이화여대의 비실기 전형인 예체능 서류 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 100%(4

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반영하며 학생부와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저 기준은 국h수h영h탐(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 합 6에서 2024학년에는 3 개 합 7로 완화되었다.

고려대도 1단계 서류 100%(5배수) 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하는 비실기 전형이 있다. 최저 기준은 국h수h 영h탐 4개 영역 중 3개 합 8 이내다. 면접은 제출한 창의 활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인문h자연 계열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 및 전공 관련 활동과 면접 태도를 평가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었으나 희망하는 예체능 분야의 과목을 선택할 수 없다면

공동 교육과정이나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서류 평가를 대비할 수 있다. 서울 숭문고 김경선 교사는 t체육 관련 전공 분야는 체육교육, 스포츠의학, 스포츠과학, 스포츠경영 등 4 가지가 있다.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체육 관련 내용이 다소 적더라도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학과 특성과 관련된 활동이 있어야 한다. 경영학과에서 체육 계열로 진로를 변경한다면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지원 시 학생부와 희망 전공의 방향이 맞아떨어진다. 관심 있는 학문과 스포츠와 연관된 기록이 있으면 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다u 고 설명한다.

EDUCATION #수능

#학습

과목별 원점수h표준점수 고등학교 학년별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과목이 다른데,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여섯 과목을 본다. 국어, 수학, 영어는 각각 100점 만점이며 한국사와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각각 50점 만점이다. 원점수는 해당 과목 시험에서 내가 실제로 받은 점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원점수는 의미가 없다. 우선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표기된다. 영어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10점 단위로 1등급씩, 한국사와 탐구는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5점 단위로 1등급씩 나뉜다. 즉 영어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고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1등급, 35점 이상이면 2등급인 식. 국어와 수학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봐야 한다. 과목별 난도를 고려해 자신이 받은 점수의 상대적인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바로 표준점수인데, 굉장히 복잡한 공식에 의해 산출된다. 표준점수의 만점은 0_200 사이에서 시험에 따라 달라지며 평균은 100이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만점이 높아지는데, 150이 넘으면 굉장히 어렵고 140 이상이면 상당히 어려운 수준, 130대면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내 표준점수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잘했으면 100 점 이상, 평균 이하면 100점 이하로 나오게 된다.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의 원점수가 80점으로 같아도 표준점수는 124, 139로 다르게 나왔다면 이는 과목별 난도 차이 때문으로, 국어보다 수학이 더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h백분위 및 등급 지금 내 성적이 정확히 어느 수준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백분위와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전국 백분위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쉽게 설명하자면, 100에서 자신의 전국 백분위를 뺀 숫자가 바로 내 점수의 위치 %가 된다. 예를 들어 백분위가 90이라면 100에서 90 을 뺀 10, 즉 내 현재 위치는 전국의 학생들이 1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상위 10% 정도다. 등급은 해당 백분위를 바탕으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비율별로 산출된다. 모의고사의 학급 석차, 학교 석차를 통해서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수준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2등급을 받았다면 전체 학생 중 상위 11% 정도이므로 총 200 명의 학교라면 22등 이내여야 하는데 실제 학교 석차가 40등이라면 국어 학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임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모의고사에서 수학 3등급을 받은 학생이 200명 정원의 학교에서 학교 석차가 8등이라면 그만큼 같은 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의미다. 내가 다니는 학교가 소위 r내신 따기 쉬운/어려운 학교s인지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 받아본 모의고사 성적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고등학생이 되고 이제 겨우 한 달. 낯선 학교생활에 아직 적응도 못했는데, 생애 첫 r모의고사 성적표s를 받아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생전 처음 보는 용어들과 빼곡한 숫자들의 향연에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지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모의고사 성적표, 제대로 읽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도취재움 말김 오원원묘 경리 포교사터( 경GBT기DJ O용FS인!홍OB천F고JM.D등PN학교)

채점표h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 점수를 이해하고 석차를 확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r내가 무엇을 틀렸는가s를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성적표에는 과목별로 틀린 문항과 함께 그 문항의 정답률 등급이 표기되어 있다. 정답률 80% 이상인 등급부터 정답률 20% 미만인 &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뉘는데, 와 #등급은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 $등급은 보통, %나 &등급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문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r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s 항목을 확인하자. 내가 틀린 문항 중 상대적으로 쉬운 난도의 문항 번호가 표기되어 있으므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또 틀리지 않도록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과목별로 영역에 따른 배점과 득점, 전국 평균도 성적표에 나와 있으므로 현재 자신이 약한 영역과 강한 영역을 알아보는 것도 향후 공부 방향을 잡을 때 중요하다.

Teacher’s Advice

모의고사 성적표, 결과 아닌 과정으로 활용하자 t고등학교 1학년 3월 모의고사는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중학교 때 열심히 한 학생들이 조금은 유리합니다. 바꿔 말하면 아직 본격적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치르는 시험은 아니기에 3월 모의고사 결과만으로 크게 좌절할 필요도, 반대로 너무 우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죠. 성적표에 나온 점수와 백분위 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이제 겨우 첫 시험을 치렀다는 사실이에요. 석차나 등급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현재 어느 과목, 어느 영역이 부족하고 모자란지 확인하고 약한 파트를 메꾸는 전략과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오답 노트를 만들어 꼼꼼하게 정리해나가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요. 모의고사는 좋은 r결과s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준비 r과정s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u @ 경기 용인홍천고 오원경 교사

첫 성적표를 받아든 고3 엄마들에게 자만도 좌절도 금물! 수능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온 세상이 너를 닮은 꽃빛으로 반짝일 때(필적 확인 문구), 3월 학력평가를 망치고 돌아온 아이의 눈에는 닭똥 같은 눈물이 고였다. 듣도 보도 못한 점수에 첫 성적표를 받아든 고3 엄마의 마음도 착잡하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데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이제라도 사회탐구 선택 과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도 잠시,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인 아이의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만 하다. 그래, 호되게 예방주사 맞은 셈 치지 뭐, 이게 수능 성적이 아닌 게 어딘가. 애써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싱숭생숭. 초짜 수험생 엄마에게도 멘토가 필요한 봄이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HSBQJO!OBFJM.DPN

선배 맘들의 조언

1숨참만을 쉬인어 36도5 번스,트 엄레마스의가 연 쌓기인력다이는 아 고이3의 생 불활.안 엄을마 줄의인 걱다정과 불안이 더해지면 아이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때 필요한 건 엄마의 평정심! 아이 귀에 잔소리처럼 들리는 대안 제시와 어설픈 비판은 꾹 참고, 요새 유행하는 노래 가사(45:$의< 테디베어>)를 따르자. t2VJFU QMFBTF, 비행기 모드로! 편히 앉아 불필요한 말 속으로.u 부모 말 잘 듣는 고3은 거의 없다.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이가 의지하는 학교나 학원 선생님, 멘토 등에게 부탁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자. 2끝프로까야지구 포 시기범하경지기 않 성고적 가이는 정 이규가 시이즌기 는순 위싸로움 이어지진 않는다. 현역들의 리그인 3월 학평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절대 자만하지 말 것. 통상적으로 /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성적이 내려갈 수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첫 성적에 자신감을 갖고 1년을 보내는 건 좋지만 수능 직전까지 과거의 영광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3월 모의고사를 잘 본 게 독이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장기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목표 대학의 선발 전형을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경쟁력 있는 전형 요소를 추려보자. 3월 모의고사를 망친 학생이라면 영역별 취약점을 파악해 성적 상승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주변에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다 망하고 수능은 잘 본 사례도 있으니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 t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u라는 <슬램덩크>의 명대사를 떠올리면서. 수능에서 역전한 선배들의 공통점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3고지3친 엄 일마상라 속는 숨이 쉴유 로구 멍참을고 찾또자 참 으면 언젠가는 탈이 난다. 아이 공부는 내가 안달복달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법.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보자. 평소 즐기던 취미가 있다면 이참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몰아 보기, 추억의 만화책 읽기, 자전거 타기, 매일 등산하기, 커피 들고 동네 한 바퀴, 홈 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로 마음의 여유를 갖자. 이 땅의 모든 수험생 엄마들이여, 결전의 그날까지 파이팅!

EDUCATION #대입 #수시

#데이터로@보는@입시

1087호 2024 대입 전형 뜯어보기

③ 논술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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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반영 비율 탐구 2과목을 각각 별도의 1개 영역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 교과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교으로 간주해 과탐 1과목 이상을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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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서울 휘문고 강희윤 교사는 t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3학전히 논술전형에서는 최저 기준이 년에 비해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소폭 완화하는 추세다. 건국대(인중요하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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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r데이터로 보는 입시s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 편집자

2023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COOLL&UUM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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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신들의 진(로쾌)담체육 계열 지망생 경영학도가 되다!

조병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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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범 교수의 공공장(1VCMJD 'BDUPSZ) 06 전교조와 교사노조

김경범 교수 서울대학교서어서문학과

COLUMN #칼럼

#공신@칼럼

공2신0들23의로쾌

체육 계열 지망생

경영학도가 되다!

글 조병관

건XI국9대44학5!교O B경W영FS학.DP과N 4학년

일반고에 진학해 체육 계열 진로를 꿈꾸던 중, 고2 가을 체육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진로를 변경해야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와 입시를 준비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지속적인 진로h진학 상담과 활발한 학교 프로그램,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공밑유바해닥 부후터배 들다에시게 시 작희망할을 수 주 있고게 싶한다 원.동력, 그 과정을

색 탐로 진탕탕당 우① 활 생교 고 돌우충 좌② 전 도입대 만장란 파③ 활 생학 대쓸씁콤 달④ 원 응는 내 보게에 배⑤ 후

계획과 달리 흘러가거나 뜻하지 않은 일을 마주할 때가 많다. 청소년기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이를 r위기s라고 한다. 위기 상황은 어떻게 극복할까 나는 스스로를 멈추지 않고 움직이게 만드는 r원동력s 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동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서,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어서, 스스로 만족감이 커서 등 공부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정말 다양하다. 나 역시 비슷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실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래서 운동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을 수도 있다. 부상으로 그 꿈이 좌절됐을 때, 다행히 좋은 어른들이 곁에 많았다. 특히 진로 선생님과의 잦은 상담과 진로 수업은 r나만의 진로 컨설팅s과 같은 역할을 했다. 진로를 틀어야 했을 때 상담을 통해 꿈

을 찾는 법을 수업에서 모색해보게 됐고, 더 자연스럽게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진로와 맞닿은 대학 전공h입시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단순 참여를 넘어 스스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또래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했다. 이는 대학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했다. 결국 1년여 만에 일반고 체육 계열 지망생에서 r인서울s 대학 경영학과 합격생이 됐다. 쉽지 않았던 선수의 길 나는 사교육을 거의 접하지 않고 자랐다. 평범하게 학교에 오가며 고교 이후의 미래를 그려야 했을 때, 내 머릿속에는 r축구s가 떠올랐다. 전문적인 체육 교육을 받거나 선수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축구 경기에서 맹활약한 경험이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사랑받았던 공신 칼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환경에서의 진로 탐색과 학습h입시 준비는 물론 대학 생활, 전공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은 이메일로 문의해보세요.@ 편집자

많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도 t네 팀이 이기겠지u라거나 t야, 너 정도면 축구 선수 해야겠다u는 평가를 받았으며, 학교 축구부 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외 축구 리그와 선수에 대한 관심도 컸다. 그래서 큰 고민 없이 r축구 선수s라는 꿈을 꾸게 됐다. 다만 프로 축구 선수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진로를 어떻게 설계하는지 알지 못했기에, 혼자 열심히 실력을 쌓으면 어떻게든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특수한 꿈이기에 굳이 주변에도 알리지 않았다.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개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축구 연습에 몰입했다. 하지만 고2 가을 체육대회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새로운 꿈 찾기, 출발은 공부부터 밖으로 꺼내놓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명확했고 또 최선을 다했던 축구 선수라는 길이 없어지자 막막했다. 수업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정규 수업 후에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하진 않았다. 모교는 나름 지역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높은 성적을 얻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당연히 내 교과 성적도 그리 높지 않았다. r축구 선수s라는 꿈을 갖고 있었던 만큼,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진로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성적부터 올리자고 결심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 몰라도, 대학을 가려면 공부를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학교 수업은 발표나 토론 등 학생들의 능동적인 활동 비중이 큰 편이라, 1학년 때부터 수업만큼은 열심히 참여했다. 교과 등급에 비해 수업 태도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내가 다시 노력할 수 있는 r희망s이 됐다. 친구들에 비해 뒤늦게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것은 기본,

야간자율학습과 주말 오전 자습에도 참여해 친구들에 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공부해나갔다. 수면 시간도 줄여야 했다.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4시간 정도만 잤다. 그렇다고 공부만 한 것은 아니다. 동아리 활동은 물론, 대학에서 주최하는 전공 박람회나 진로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새로 운 진로, 전공을 찾아야 했기에 더 절실하게 참여했다. 나만의 컨설팅 시간 r진로 수업s 공부만 한 것은 아니다.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 진로 선생님과 일대일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진로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능동적인 학생 활동을 강조하는 수업인 만큼, 미리 수업의 방향과 커리큘럼을 알아둘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다른 교과 수업과 달리,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업이라는 점에서 부담도 적었다. 단순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정보 전달을 벗어나 내 성향을 포함해 능동적으로 다 양한 전공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지만 r나만의 진로 컨설팅s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조금 늦됐지만 그래서 더 최선을 다했기에 상승 곡선을 그린 교과 성적, 운동선수를 꿈꿨을 때도 성실했던 학교 활동, 능동적인 전공 탐색 과정이 입시에서 내 경쟁력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무엇보다 늦었다는 불안감에 휘말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동기부여로 삼아 계획적으로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뿐더러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후배들에게도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도움을 받았던 만큼, 대학 입학 후 후배들의 전공 탐색을 돕기 위해 교육 봉사 동아리에 가입해 다채로운 멘토링 활동을 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만났고, 학부모와 청소년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특히 수업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공 박람회, 입시 박람회에도 자주 참가했다. 고등학생인 내 입장에서는 대학 관계자는 물론, 재학생 선배들을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대학에서 직접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을 만나고, 학교에 서 나를 발견하는 수업과 $&0 강연 등 멘토들을 만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점차 경영학에 빠지게 됐다. 대학 수업을 찾아보니 기업과 사회를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점과 다른 학과에 비해 창업이나 스타트업 관련 내용을 더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는 것을 즐기는 내 성향에도 맞겠다 싶었다. 쉽지 않을 것 같았던 새로운 길을 그렇게 찾게 됐다. 경영학도이자 멘토로서 충실했던 지난 4년 최선을 다한 끝에 서울 소재 대학의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조금 늦됐지만 그래서 더 최선을 다했기에 상승 곡선을 그린 교과 성적, 운동선수를 꿈꿨을 때도 성실했던 학교 활동, 능동적인 전공 탐색 과정이 입시에서 내 경쟁력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무엇보다 늦었다는 불안감에 휘말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동기부여

로 삼아 계획적으로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뿐더러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후배들에게도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치열했던 고교 생활은 대학 입학 후에도 영향을 미쳤다. 노력과 성취의 기쁨을 알게 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자기계발에 힘쓰게 된 것. 멘티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에 보답하고자 교육 봉사 동아리에 가입해 3년간 멘토로 활동하며 많은 청소년을 만나 진로 를 함께 고민하고, 입시 준비도 지원했다. 무엇보다 경영학의 재무, 회계, 마케팅, 국제경영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맛보며 다시 자신의 전문 분야를 스스로 찾아 내는 데 고교 시절 전공 탐색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어느새 졸업을 앞둔 4학년이 됐다.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편, 청소년들의 진로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사람으로 활동하고 싶다. 더불어 후배들에게 미련이나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보면, 결국 자신과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COLUMN #칼럼

#김경범@교수의@공공장

김경범 교수의 공공장6

(1VCMJD 'BDUPSZ)

전교조와 교사노조

김경범 교수는

서울대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입니다. 새로운 교육 정책을 만들어 기존 학교를 더아 이좋들은의 학 미교래로를 전 위환해하 고학생, 유부니종크합한전 r형인을큐 베넘이어팅선 스새쿨로s운을 만대들학려 입고시 를합 니주다창. 합우니리다 .

학령인구 감소라는 겪어보지 못한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지만, 학교 교육과 대입 정책은 공정성과 변별 논란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성취평가제와 대입 개편 등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아직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만 하는 이 과정은 결국 어떤 교육이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여야 하는지로 귀결됩니다. 서울대 수시전형 설계와 역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전문가인 서울대 김경범 교수의 칼럼으로 그 새로운 길을 모색해봅니다.@ 편집자

여전히 공석인 r교사 대표 국교위 위원s 2022년 9월 27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출범했다. 당시 국교위 위원 21명 중 교원단체 및 교원노동조합 추천 몫 2명을 임명하지 못했다가 한국교총 회장이 작년 11월 29일에 선임되면서, 이제 전교조와 교사노조가 추천하는 r교사를 대표하는 국교위 위원s만 현재 빈자리로 남아 있다. 국교위 출범 이후 벌써 해가 바뀌어 반년이 더 지났지만, 아직도 전교조와 교사노조가 국교위 위원을 추천한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다른 교사 단체와 노조는 이 논의에 참여하지도 못한다. r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s 제3조 ②항에 따르면, 전교조와 교사노조는 r위원을 추천할 때 단체 간에 자율적으로 합의하여 추천자를 정하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회원 수 또는 조합원 수가 많은 단체 순서로 각 1명씩 추천자를 정해야 한다s. 그리고 동 시행령 ③항에 따라 r국가교육위원회는 제2항에 따른 교원

관련 단체의 회원 수 또는 조합원 수와 관련하여 단체 간에 이견이 있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단체의 장에게 관련 자료의 제출이나 의견 제시를 요청할 수 있다s. 이에 따라 두 노조는 합의하거나, 합의하지 못하면 조합원 수를 공개해 조합원 수가 더 많은 노조에서 위원을 추천하면 된다. 그런데 두 노조는 합의하지 못했고,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두 노조가 합의하지 못했으니 이제 조합원 수를 확정하고 공개해야 누가 추천권을 가질지 정할 수 있다. 그런데 두 노조는 아직도 조합원 수를 비교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 수를 확정하기 위한 세부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언론 기사를 본 적은 있지만, 두 노조가 조합원 수를 비교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간의 과정과 무관하게 현재 두 노조는 이 상황을 타개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 상황을 두고 그 연유를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있다. 현 시점의 조합원 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조합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날 수도 있다. 조합원 수를 공개해 조직의 규모가 알려지는 상황도 껄끄럽다. 조직 규모가 공개되면 전국 49만5천492명(유치원 5만3천696명, 초등학교 19 만5천37명, 중학교 11만5천673명, 고등학교 13만1천86명, 국가교육통계센터 2022년 4월 기준) 교사들의 대표성이 두 노조에 있는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대표 교섭단체라는 지위 혹은 자존심이 걸려 있을 수도 있다. 현 국교위 상황을 보면 두 노조가 추천할 위원 한 명에게 사실상 아무런 결정권도 없으니 조직의 안위를 위해 계속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 이미 추천권은 확보되어 있고, 임기도 보장되어 있으니 서두를 일이 아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교사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현 상황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추측들은 모두 조직 논리에 불과하다. 선생님들로 구성된 노조에서 동료 선생님과 어린 학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조직 논리에 따르다가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는 차마 생각할 수 없다. 국교위 위원이 공석인데, 국교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두 노조 위원장 혹은 관계된 행정기관의 장에게 조합원 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국교위는 r교사를 대표하는 국교위 위원s이 없어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지장이 없고, 그 책임은 두 노조에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예상 항로 국교위의 소관 사무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국가교육과정 기준 및 내용 고시, 국민 의견 수렴 및 조정이다. 이에 따라 국교위는 작년 12월에 새로 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h의결했다. 결과적으로 두 노조는 목소리를 낼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고, 별도로 장외 논평을 냈어도 이는 단지 공허할 뿐이다. 국

교위는 교육부가 준비한 교육과정을 심의h의결하는 절차를 이행했을 뿐 교육과정을 디자인하지 않았고 논의 하지도 않았다. 부칙에 규정된 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부 장관이 마무리하기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 교육과정은 언제 논의될지 기약이 없다. 다만 현 위원들 임기 중에는 다시 논의되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국교위의 2번 소관 사무는 이렇게 시작해보지도 못하

고 끝났다.

3번 소관 사무는 교육부에서 2028학년 대입 개편안이 도착하면 시작된다. 아마도 교육부는 6월에 2028학년 수능 개편안을 국교위에 이송할 듯하고, 어쩌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대입 개편안 전체가 아니라 수능 개편안만 이송하는 까닭은 교육과정이 달라졌으니 수능은 달라져야 하고, 대입 제도는 현 체제를 유지할 요량으로 미세조정만 하면 되니 의견 수렴할 사안이 없기 때문이다. 2028학년 대

입안은 행정적으로 내년 2월이 발표 시한이지만, 늦어도 10월에는 새로 운 수능 체제를 포함한 2028학년 대입 주요 사항을 발표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국교위는 주어진 절차대로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하여 9월까지 그 결과를 다시 교육부에 보내면 되고, 이때 국교위는 정책적 판단을 하지 않는다. 교육부에 의견 수렴 결과 를 재송부함으로써 국교위의 3번 소관 사무도 끝났다. 현 국교위 위원 임기 중 추가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사안이 교육부에는 없다.

따라서 앞으로 국교위의 논의 사항은 1번 소관 사무인 r국가교육발전계획s 뿐이다.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에는 r교육 비전, 중장기 정책 방향, 학제, 교원 정책, 대학 입학 정책,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 제도 및 여건 개선 등s이 포함된다.

시대에 뒤떨어진 담론과 철학을 버리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 때다. 국가교육발전계획을 국교위보다 먼저 만들고 주장하며 관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1번 소관 사무는 지난 4월 7일 국교위가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등 5개 특위를 구성하면서 그 준비 과정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출발이 아니라 r준비 과정s의 시작이다. 5개 특위는 교육 의제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자문을 수행하며 내년 3월 말까지 활동한다. 이 준비 과정이 내년 3월에 끝난다고 하더라도 r국가교육발전계획s을 수립하는 과정은 앞으로 2년 이상 더 시간을 끌면서 정권 말까지 이어질 듯하다. 현 위원들의 임기가 3년이니까 2025년 봄 즈음에 초안을 발표하고, 2기 위원들이 현 정부 임기 내에 마무리해야 하니까 아마도 2026년 가을에 최종안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일찍 만들어서 업무를 끝내버리면 남은 기간에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3년 임기를 넘어 연임할 위원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1기 위원들이 일을 끝내면 2기 위원은 할 일이 없다. 1기 위원들도 결과를 남겨야 하고, 2기 위원들도 뭔가 할 일이 있어야, 국교위는 상설 기구로서 명실상부하게 조직이 유지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교위는 특별위원회, 전문위원회를 가동하고,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교육청과 대학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관과 단체의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면서 여유 있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해나갈 것이다. 물론 나중에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주체는 국교위가 아니라 다음 정부와 교육청이고, 실행하려면 국회의 입법 지원과 타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 너무 일찍 계획을 마무리하면 현 정부가 실행 주체가 되는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긴다.

교원노조를 향한 사회적 기대가 없다 그렇다면 이제 전교조와 교사노조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사실 뜬금없다. 뭔가를 하라고 사회가 요구하지도 않고, 두 노조가 꼭 해야 할 그 무언가도 없기 때문이다. 국교위가 만드는 국가교육발전계획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며 적당히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도 아무도 탓할 사람이 없다. 그만큼 노조를 향한 사회적 기대가 없다. 사람들 눈에 노조는 50대와 60대를 위한 조직이고, 30대와 40대는 노조에 가입하고 활동할 명분도 여력도 관심도 없어 보인다. 교원의 월급은 낮고 수당도 터무니없이 낮지만, 여전히 교사는 청년이 선망하는 안정적인 직업이다. 그러니 월급과 수당을 올리라고 노조가 주장하면 여론의 질타를 받는다. 월급을 높이기는 매우 어렵고,

수당을 올리기는 조금 어렵다. 그래서인지 노조는 교사의 수당 인상과 처우 개선에 나서지도 않는다. 그러면 노조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은 두 노조가 국교위 위원 추천권을 갖고 있어서 이 질문이 필요하고, 두 노조에 교육 정책이 없거나 낡았기에 이 질문이 유효하다. 두 노조에 추천권이 없다면 여기서 두 노조의 역할을 논의할 이유가 없고, 두 노조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

참교육은 낡았고, 혁신 교육은 지나간 역사가 되었다. 적어도 두 용어는 장강의 물결을 따라 흘러갔는데 용어를 붙잡고만 있으면 미래가 없다. 떠난 연인은 기억으로 충분하고, 어디 있는지 수소문하고 쫓아다니면 스토커가 된다. 두 노조는 지금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r옳은 일s을 새로운 정책으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대를 만들어야 한다. 교사의 도덕적 정당성은 아이에게서 나오고, 교사의 자긍심은 자신이 속한 조직과 집단이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행하여 존중을 받을 때 생긴다. 그런데 지금 교사는 오로지 스스로 자긍심을 찾아 야 하고, 그러다가 대부분 지쳐간다. 누가 자긍심을 찾으려는 교사를 도와야 하는가. 조직 논리로도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야 조직에 도움이 되고, 시대적 당위성을 보더라도 지금 우리 사회와 학교에는 등대 역할이 필요하다. 국교위는 노조가 r옳은 일s을 만들어서 펼칠 새로운 플랫폼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담론 버리고 새 정책 주도할 때 대입 제도를 두고 그동안 전교조는 내신 확대를 주장했고, 교사노조는 기억할 만한 주장을 하지 않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전교조는 한때 예체능 교과 절대평가를 반대했고 최근까지도 내신으로 학생을 줄 세우자고 주장했다. 내신 확대는 1990년대 담론이고, 학생부종합전형과 수시 모집 확대 이후 더는 주장할 명분이 없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렇다. 대입 전형 중에서 교과 전형은 가장 모집 규모가 큰 전형이 되었으니 이제 교사노조처럼 전교조도 대입 관련하여 주장하는 바가 없다. 학교 비정규직과 기간제 교사 문제를 두고도 두 노조는 모두 말이 없다. 정규직 교사로 조합원을 한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듀테크 도입에 대해서도 전교조는 약간의 우려를 표하지만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해서 수용한다. 교사노조는 주장이 없거나, 목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는다. 교원 감축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여기며 두 노조 모

두 순응한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려면 획기적인 교원 행정 업무 경감이 필요하지만, 간간이 발표되는 정부 대책에 말 한 자락을 얹을 뿐이다. 그러니 사회적 반향이 없고, 존재감도 없다. 교원 행정 업무 경감에는 교원 평가가 따라오지만 교원 평가는 수용하지 않는다. 학제 개편에도, 교육과정에도, 입장이 없거나 모든 변화에 부정적이다. 국교위 위원 추천은 두 노조가 알아 서 할 일이다. 하지만 지향하는 정책이 없다면 국교위에 참여하는 명분은 조직 논리만 남는다. 교사는 자존심과 명예로 살고, 자존심과 명예는 교사가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할 때 생긴다. 두 노조는 조합원의 자존심과

명예를 높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과 조직의 이익을 위해 다 투는 어른들의 세계에는 아이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뒤로 감추고 교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내세울 때다. 시대에 뒤떨어진 담론과 철학을 버리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 때다. r교육 비전, 중장기 정책 방향, 학제, 교원 정책, 대학 입학 정책,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 제도 및 여건s을 포함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을 국교위보다 먼저 만들고 주장하며 관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r노조를 대표하는 국교위 위원s보다 r교사를 대표하는 국교위 위원s을 보고 싶다.

WHOETE KLY BOOKS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불가능은 없다 전시 업계 청개구리의 코로나19 극복기

외인구단 %/ 지은이 조원표h이상택h김기배펴낸곳 )BE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r알리바바s. 그 운영진에게 한국의 벤처기업 사장이 질문했다. t왜 전시회를 합니까 오프라인 전시회와 알리바바가 어울리나요 u 돌아온 답을 듣고 사장은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뎠다. 현재 건축h인테리어 박람회 r코리아빌드s를 비롯해 케이펫페어, 코베베이비페어 등 60여 개 전시를 운영하는 메쎄이상의 탄생 배경이다. 유망 벤처기업이었던 이상네트웍스는 2007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 r메쎄이상s으로 전시 업계에 뛰어들었다. r바보s라며 비웃음을 샀지만, 이내 민간 전시장 시대를 열며 국내 최대 전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메쎄이상은 이 성과의 기반으로 이상 r%/, 외인구단 %/s를 지목한다.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일을 해내고, t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 u는 질문을 받으면서 일을 밀어붙이기를 즐긴다는 것. 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시회를 성공으로 이끈 이 %/가 무엇인지, 경영진과 실무자의 화학적 결합을 끌어낸 사내 문

화를 어떻게 구축했는지 솔직하게 담아낸다. 최근 산업에서 빠지지 않는 빅데이터의 효율적 활용법, 전시업계의 현재와 전망도 안내한다. 전시업계 이야기인 만큼 경영, 경제, 심리학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창업에 관심 있거나 데이터 과학 또는 빅데이터 활용법에 관심 있는 이들도 일독할 만하다.

우징페어의 광고 콘셉트가 새롭게 탄생했다. 바로 r두근두근 쿵쿵쿵

~경향하우징페어s였다.

t더 이상 밤 손님은 되지 않을 것이다.

밤낮없이 친환경을 생각하는 연구원의 설렘으로

아파트를 아트로 바꾸는 디자이너의 설렘으로

빌딩 숲을 진짜 숲으로 덮겠다는 건축가의 설렘으로

가로수 길에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사장님의 설렘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건축이 그리합니다.

두근두근 쿵쿵쿵 경향하우징페어u

참가기업이 좋은 건축자재를 갖고 출품한다는 내용의 카피였다. 설렘은 참가기업 말고 참관객에게도 필요했다. 이에 따라 참관객인 바이어의 가슴을 설레게 할 수 있는 광고도 만들었다.

t드디어 딸들의 전쟁은 끝날 것이다.

이제는 각방을 갖게 될 자매의 설렘으로,

엄마처럼 살진 않겠다는 새색시의 설렘으로,

전세 설움과 작별한 아줌마의 설렘으로,

자신만의 왕국을 갖게 된 아버지의 설렘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건축이 그리합니다.

두근두근 쿵쿵쿵 경향하우징페어u

076외인구단 %/ n 메쎄이상의 코로나19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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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

@ 편집자

버리지 마세요! 유기식물구조 프로젝트

여기는 r공덕동 식물유치원s입니다 지은이 백수혜

펴낸곳 세미콜론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데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은 동물뿐만이 아니다. r식물s도 버려진다. 이 책은 r유기식물s을 다룬다. 지은이는 서울 공덕동의 마당 있는 조그마한 집으로 이사 온 후, 우연찮게 재개발 단지를 마주친다. 길가에 내놓은 이주민의 쓰레기 중 대다수는 식물이었다. 코로나19 창궐 후 r플랜테리어(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s r식집사(식물을 반려동물처럼 소중히 키우는 이들)s라는 말이 대중화될 만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식물들이 버려지고 있다. 지은이는 버려진 식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유기식물을 하나둘 구조하고, 온갖 방법으로 되살린 다음, 트위터에 r공덕동 식물유치원s 계정을 개설해 유기식물 사진과 사연을 담은 분양 글을 올려 100여 개의 식물 친구를 입양자에게 보냈다. 책은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담아낸다. 식물 키우기부터

입양까지 좌충우돌의 연속인 스토리는 유쾌하면서 감동적이 다. 무엇보다 읽다 보면 동물에 만 국한됐던 r유기s r구조s r반려s 등의 개념을 식물에도 반영하며 새로운 r생태 감수성s을 인식하게 된다. 식물에 흥미 있는 학생은 물론 소외h고립h생명에 대한 키워드에 관심 있는 학생, 시야의 폭을 넓히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한다.

FWOECEUKSLY

학폭 가해자 처분 강화 2026학년 정시부터 r학폭 가해s 의무 반영

현재 고1이 치르는 2026학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 위주인 정시전형에도 의무 반영된다. 중대한 처분 결과의 학생부 보존 기간은 졸업 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하지만 소송 증가, 교육적 기능 후퇴 등을 우려하는 교육계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치 기록 회피 목적 자퇴 불허 정부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 대책위원회를 열고 r학폭 근절 종합대책(종합대책)s을 심의h의 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마련할 r2026학년 대입 전형 기본 사항s에 수능, 논술, 실기h실적 위주 전형에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결과를 의무 반영하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학생부 교과, 학생부종합 등 학생부 위주 전형만 학폭위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기본사항은 입학일 기준으로 2년 6개월 전에 공표해야 한다. 중대한 학폭을 저지른 가해 학생에게 내려지는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조치의 학생부 보존 기간은 내년부터 졸업 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t학생부 기재 조치가 완화된 이후 학폭 발생 건수가 늘었고 (이것이) 하나의 원인이 아닌가 한다u며 t학폭 행동을 했을 때 책임이 뒤따른다는 교육적 관점도 대단히 중요한 방향u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학생부에 기재된 학폭위 조치를 졸업 전에 삭제할 수 있는 6h7호 조치에 대해서도 피해 학생의 동의 여부와 가해 학생이 제기한 불복 소송 여부를 심의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가해 학생이 반성하지 않고 학생부 조치 사항 기재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폭위 조치 결정 전에는 자퇴할 수 없게 했다. 자퇴생들의 학폭 조치 사항 여부도 대입에 반영할 방침이다.

가h피해 학생 분리 기간 연장

또한 정부는 학폭이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 가h피해 학생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즉시 분리해야 하는 기간을 3일에서 7일 이내로 연장한다. 분리 이후 학교장이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할 수 있는 r가해 학생 대상 긴급조치s에 학급 교체도 추가한다. 특히 출석 정지 처분을 학폭위 심의 결정까지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피해 학생이 요청할 경우 학교장이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출석정지나 학급교체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피해 학생에게 분리 요청권도 부여한다.

정부는 가해 학생이 학폭위 결정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거나 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피해 학생에게 이를 통보하고, 가해 학생이 제기한 불복 절차에서 피해 학생이 진술권을 얻을 수 있도록 국선대리인(변호사) 선임 등도 지원한다.

t엄벌주의는 미봉책u 지적도

교육계에서는 이번 대책이 피해 학생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학교의 본래 기능인 교육적 해결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특히 r입시 불이익s을 우려한 가해 학생 측의 불복 소송이 늘어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교원단체들은 처벌 강화만으로 학폭을 해결할 순 없다고 비판한다.

좋은교사운동은 t엄벌주의 방식은 국민적 공분을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u이라며 t학생부 기재 기간 연장과 대입 연계 확대로 학교는 더 법적 다툼의 장이 될 것u이라고 했다. 학교 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좋은교사운동은 t학교는 전문 교사가 부족해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밖 관계 회복 지원단도 운영 수준이 천차만별u이라며 t피해 학생 맞춤 지원을 위한 학교의 갈등 해결 역량을 (교육부가) 제대로 진단했는지 묻고 싶다u고 지적했다.

13개 국립대, 교명 앞에 r국립s 붙인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비수도권 13개 국립대학이 교명에 r국립s 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여파로 신입생 충원난 속에 국립대임을 강조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대학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13개 국립대학이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교명 변경을 신청한 국립대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한밭대다. 교육부는 또 각 대학이 학교 상징물이나 관인(행정기관 직인), 문서에 국립대임을 나타내는 문구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2021년 10월 부경대와 안동대가 각각 국립부경대 국립안동대로 학교 이름을 바꿀 수 있게 허가해달라고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 국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명 변경 수요 조사에선 나머지 대학 11곳이 추가로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들 대학이 교명 앞에 r국립s을 붙이려는 것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진 이유가 크다. 국립대라는 위상을 강조해 인지도를 조금이라도 높인다면 신입생을 유치하고 졸업생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경북대 부산대 등 광역지자체 이름이 포함된 대학은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높다. 반면 기초지자체명이 들어간 경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근 지역에서조차 국립대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교육부는 국립대 통폐합 규정도 정비하기로 했다. 대학 구조 개혁과 특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교육부 장관이 2개 이상의 대학을 통폐합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명시하는 방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t기존에는 (국립대 통폐합과 관련해) 법에 명확한 근거가 없었는데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통폐합 논의가 늘어날 수 있어 제도를 정비해야겠다고 판단했다u며 t국립대 통폐합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교육부 고시에 위임할 것u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대학 r소단위 학위 과정s 법적 근거 마련

교육부가 12학점 정도의 소단위 학위 과정, 이른바 r마이크로 디그리s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장애 대학(원)생에 대한 각 대학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r고등교육법 시행령s r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s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h의결됐다고 밝혔다.

고등교육 현장에서 마이크로 디그리로 불리는 소단위 학위 과정은 방대한 전공 내용을 세분화해 구체적인 역량 개발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소단위 전공은 적은 학점(9_12학점 정도)으로 세부(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습 부담은 줄이면서 연계h융합된 새로운 분야

도 공부할 수 있다. 대학은 과정 설계 단계부터 다른 대학h산업계와 밀접하게 협력하는 등 유연하게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은 이수 결과를 이수증, 졸업증명서 등 문서로 발급받아 취h창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대학은 바이오시스템학과 주관으로 3개 학과가 연계해 스마트농업 시스템설계 등 4개 교과목, 12학점으로 구성된 r스마트농업 실무인재 양성 과정s을 개설했다. 스마트 농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과정을 이수하고 그 결과가 기재된 졸업증명서를 관련 분야 취업 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t이번 개정으로 학생 본인의 관심 분야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졸업 후 진로 도 주전공 중심에서 다양한 융복합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u며 t산업계는 필요한 인재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u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단대신학

서울시립대, 체코 팰래키대와 학술h학생 교류 .06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가 체코 팰래키대(총장 마틴 프로차츠카)와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3월, 2023 아태지역국제교육협회(1*&, TJB- 1BDJGJD TTPDJBUJPO GPS *OUFSOBUJPOBM &EVDBUJPO) 연례 콘퍼런스에서 송지희 서울시립대 국제교육원장이 팰래키대 관계자와 교류 논의를 진행해 성사됐다. 10일 열린 협정식에는 체코 팰래키대의 마틴 프로차츠카 총장, 테레자 칼루스코바 국제교류과장이 참석해 다각적 차원에서의 학술, 학생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정으로 두 대학은 2024학년 1학기부터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h과 및 단과대학 차원에서의 교수 간 학술 교류 등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현재 76개국 601개교의 해외 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유럽 200개교 중 체코공화국 소재 교류 대학은 체코공과대 오스트라바대 브르노공과대 등 3개교다.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연세대, 계약학과 모빌리티시스템융합협동과정 운영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인 시스템제어(전동화), 자율주행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양 기관은 r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한 모빌리티시스템융합협동과정 협약식s을 지난 4일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 학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함께 운영해 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r자동차융합공학협동과정s을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48) 중심 학과로 개편하고, 2023년부터 대학원 입학생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시스템제어 트랙과 자율주행 트랙으로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국립공주대 식품공학과, 기업 현장학습 진행

국립공주대(총장 원성수) 식품공학과 30여 명의 학생들이 농심과 종근당건강을 방문해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농심 안성공장을 방문해 다양한 면류와 수프의 생산 공정을 직접 견학했고, 질의응답을 통해 식품의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요소에 대해 학습했다. 2021년 12월에 준공,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종근당건강의 당진공장도 찾았다. 분말제품과 연질캡슐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자동화 생산 공정을 살펴보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식품공장에서의 혁신적 기술 적용사례를 직접 보고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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