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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71 11.30~12.13

휴간 안내

<내일교육>은 월 4회 발행이 기준입니다. 11월 5주 차 휴간 대신, 다음주엔 <전공 적합書> 특별판으로 찾아옵니다. 1072호는 12월 14일 발행됩니다.

WEEKLY THEME

탐구 활동의 키, 독서

책-교과 교집합 찾아라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편집부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11 PREVIEW

70 WEEKLY FOCUS

담당 부서 개편·지자체 권한 확대

교육부, 대학 감독 ‘힘 빼기’ 나선다

2288

38

REPORT & INTERVIEW

28 2022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3_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김광록

철저한 기출 분석 양보다 질로 승부, 뒤늦게 찾은 전공 내게 딱!

32 교과서 파먹기_ <통합사회> 세계 인권 문제

아동인권 등한시한 반성의 용어

‘빈곤 포르노’

36 한 대학 다른 학과 46

동국대 경영학과 VS 경영정보학과

38 ISSUE INTERVIEW_ ‘인 서울’ 대학에 일침한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지방 대학 무너지면 다음은 수도권 대학

독점 지위에 안주하면 미래 없다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기술 발전의 토대, 기초과학

26 유쾌발랄 우리학교

오늘은 우리 모두 주인공

42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통계학과

빅데이터·AI의 기초

통계 개념 다지는 독서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8 수능 끝! 정시 향한 첫걸음

2023 정시 지원 A TO Z

52 인문사회 계열 속 공대

데이터로 영역 확장한 문헌정보학과

56 일반 학과 VS 융합 학과

전문 트랙제 통해 교육과정 효율성 높여

COLUMN & COLUMN

62 그럼에도 학교 3_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

알면 미워하지 않는다 ②_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체인지 메이커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조나리 jonr@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한나 ybbnni@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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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10. 12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2. 11. 30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OB!OBFJM.DPN

거주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녀 /수생, 고1구독 기간 8년 6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WEEKLY THEME#교과@특성화학교#고교@선택#고교학점제#교육과정

일반고 넷 중 한 곳으로 확대 주목! 교과 특성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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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테마@ 일반고 넷 중 한 곳으로 확대

주목! 교과 특성화학교

t작년에 아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학년별 교육과정 편제표는 열심히 알아봤는데 정작 교과 특성화학교는 몰랐던 것 같아요. 일반고의 25%가 운영 중이라니, 인근 고교에서 아이가 참여할 만한 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참여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u

2ISSUE INTERVIEW #인터뷰#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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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t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님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현실은 대학을 결정짓는, 학업 부담이 큰 과목일 뿐이라 기사를 읽으면서 안타까웠어요. 호기심을 유발하는 과학 교육, 이정모 관장님 같은 분들이 많아져 아이들이 맘껏 과학적 호기심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u

"시의성 있는 기사로

자녀와 대화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은 어떻게 구독하게 되셨나요

잠실로 이사 오기 전 반포에서 살았어요. 그때 아파트 단지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지역 내일신문을 읽다가 <내일교육>을 알게 됐어요. 그때는 <미즈내일>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초등, 중등 때였는데 교육 관련 잡지를 하나 구독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내일교육>에서 꼭 챙겨 읽는 기사가 있나요

<내일교육>이 도착하면 목차를 먼저 보고 끌리는 기사를 먼저 읽는 편이에 요. 위클리 테마는 페이지도 많고, 주제가 무거운 편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읽어요. 최근에 읽었던 1069호는 교과서 파먹기에서 r이태원 참사s를 다뤘더라고요. 둘째 아이가 이태원 참사를 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지, 장례비를 왜 지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던 때라 같이 읽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둘째가 고1이라 고2 때 과학탐구 선택 과목과 수능 선택 과목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r수능 탐구 과목 선택법s 기사도 도움이 됐어요. 과목별 특징과 서울대의 달라진 탐구 반영 방식을 자세하게 설명해줘 좋더라고요. 시기별로 고민되는 문제들을 이렇게 기사로 다뤄주니 아이와 기사를 읽고 생각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주제를 많이 다뤄주면 좋겠습니다.

<내일교육>에서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최근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교 기록이 줄어들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 교과 전형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최근 3년 정도 대학별 종합 전형의 합격선이나 합격자 분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뤄주면 종합 전형에서 교과의 영향력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겨울방학인데요, 학년별로 이번 겨울방학 때 꼭 챙겨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와 수학과 과학 공부를 r빡세게s 해두자고 이야기한 상태인데, 고1 겨울방학 때 학습을 비롯해 챙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다뤄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

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

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

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

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

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

에활 용한해 번보,시 편길집 바부랍와니 함다께.@ < 편내집일자교육>을 제대로

1W위EEKLY THEME#사회탐구#과학탐구#선택@과목#수능

2024 입시 변화 반영 전형별 수능

탐구 과목 선택법 고서도자취<학탐현과대허과료움지준재울구학력려탐입실말일<시 김구교부 해적 2 0탐교김민과기Ⅰ정과사용육22 구터인 청+서준(진리목진 학대울Ⅰ교 Ⅱ구포교적 로육을선사대 터Ⅰ에 연경충 용에택학조N( 구정신서족>생될 고합울정K을L 대을부등맞 하NJ 동보을서 !으학종원한 는국하느합 O선교<울B 대로 위2게 학라)F 선과J0h택전대M.도2형 해허D교호2 하고되철 사P 목선안모N 진 필죠범택는도을수내민집대석과 >학가ㆍ요 학.하선연목 이식 <부<단 한동구좀안는택 원물입속국내위가여 하( 대더진학서등리니학능별자학>는ㆍ학고 교 생다급하사수등 낮대2 Ⅱ)전들.학0경을기능아2교 32시 >이향 학교) 얻질때를응0h이육생 2이거 청문 효부시많것배4 위뚜 < 죠종나학이영학으웠 주교렷점죠년사역. ,로전지 제 (합.학 형높형 서 만기대전 탐울교가과니은 이구목준입 서망응 다드 점 도문교선 에하북시여택.선수> 육담서자 는안반택 인고과를내면았는데을등정서원 학> 습 받요 교이에돕수 등니)아.h러 서는능을다최변 한는 창정내응 .화고숙 시용시교경된학려 사로 생과향과해(서서 부 울이진함목 울포 예 학께은더대종기일 여하 2합수하입자뚜0기고 능고시2전렷등 4 학위에학형최대해교해서년을저신)져 1166WWeeeekkllyy E 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nnaaeeiilleedduu1177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탐구 과목 결정은 세기의 난제와 같죠. 학교 교육과정과 수능 응시 과목의 선택 기준이 다르기도 하고요. 2024 입시 변화를 반영해 탐구 과목 선택법을 담아본 기사입니다. <내일교육> 홈페이지에 서 r#선택@과목s을 태그 검색하면 다양한 관련 기사를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501 5

NO. 1068·10692022.11.09 ~ 2022.11.22

1 전/형0.별 10 수68능 8탐&구& ,과-목: 5선)&택.법& 2024 입시 변화 반영

2 /0. 1069 선입견 깬 새로운 대입 가능성 켄텍(,&/5&$)) 창의성 면접

3바 /이0.오 10의6약8 과 인h류바 복이지오 메향디상컬과공 의학료과 발 전 이끄는 4 내/ 0발. 목10 6잡8 는 극 과복목하에거 대나처 포하기는하 자거세나 5코 비/로결0.은나 10 19디6도8지 못 털꿈 막마찾은케는 팅 ,생-생뷰 티일터 열뷰풍 1 6@ 아모레퍼시픽 김민지 디지털마케터

5EDU위 CATION#꿈@찾는@생생@일터뷰#마케팅#디지털#플랫폼@운영 생생꿈 일 찾터는뷰 16화KE장Y W품O과RD 디01지 털 마케팅 직매접장 체방험문한 안 것 해처도럼

비블코결있로플이디고다랫후인그기객지은.로 기폼마공 와있전에털아 지는같 를케 시게 기분모나 은 능팅 장활디것술디야레, 도분.r지 에메용의퍼온디,야한취1 털타매라지발걸지시재9도 r-조 버인 년디플전쳐털디픽나 마도스지성랫마 지은리디털 마뷰찬김장폼털기 지케 등케털물가민자 을을팅팅 각털마론마PK지티 지못 s O 거 종의에S케제케!코전마다 O공서터디 듭팅 환B디기로.F 를JM하 s지과하지D.이반1나이케열막는$P 거는털 만인N털1 주촉9 , 마사 나사이모중 디기목진팬진은풍팅이봤 케메람바술되데지받이다일일다의터들고믹털고과종,..,, 외매습보2지아아을았하디게드에물개조해지서치 다니모 모 어고를 론. 자 콘하사원소기이다도레레요 가털 가이는능있기활사텐상글속 퍼.퍼 .온로 코몰트이히의을습획마츠그부사 시시 벌로라 와니하를부 케 플이뤄 할서더경브픽픽고 서지 나다 팅인한입비랫 통시트랜험 에 .수은 폼다1디에 판주와장구디해드 니9자이 지 있 처 의다 성이매 더얼을하를지보사 각제코음도털 . 니후털 은하몰 마운플고품인 로브브 보 록는 영 입국 을전물기랫케유 랜온 전있플나랜 사기 략팅하일내 폼론하1랫드라드략직있는고했반 이9도고소인이을에부는 폼와접가 팬을 을었서 일있 필 서 비중있데제쇼지경세을직 자때습마죠는에요을 우종요고믹품핑닌험구 했니는 련.의한 을속소한사고이 ,축소이 고이다해기하회 이데브비 해후개마하유것세됐.더는 외요 랜때적용게자부다있 케해의 많에활 같.드일가문 는 팅거만적고온됐주 은은도성 가 이리인 족이하 사고매봐 디라세치 화에느죠도진도이 ,는장두실요지인된요 와움제요낌. 출 트에를털 부기결행. 상. 을가이해측스. 를 가 높국서방아플계 거토 속 면 줘됐랫있이운모, 에문획브래도리해야어한는기폼서영하랜레을가외 , 있요했 팀 하제지퍼 업드 때운디에기.활 이습는품 시어글문영지 않서무획사발요 니 에픽를해국에팀로털업아는이해다 은. 내에 무대도 이벌주트수지국마록. 로에 와 서를한 3를행시면내제케브다0 정랜운여위구했까장해서는가일팅맡 및로현 이레재알운커한영 아머코국리팀모스외직아에레 대부서서영 퍼에소시몰 에서속국의픽서내 네 통 디 디서및김덜합지비지 란 글스민마털털케드로전 지 마기어벌팅략획 케 디와 브유커팅 업 뮤지경랜닛 경무영드 니털디를력케을 웹지 을 맡마 이전 털사 쌓고션공케플이 랫았있한터(*트.다다 폼후는$와 . . ) 38하직W장는e 전,e 직k문업ly가 E 의 들d변에uc화게a가ti o요어 즘n 느 의M 때a일g보과a다z i필 n빠e요른한 시역대량에입니 대다해.학 들생었들습이니 진다. 로멘 탐토색들의이나 생 전생공 일 터선뷰택에를 어 참고려움해미 을 래겪를는 그 이려유죠보. 시스길타바 트랍업니부다터년는시를화아. 장 @모수 국대려주 편레에내 요헤기집미서퍼자 업라 사시최쟝 , 큰마라센업초 픽성네은로 해을으 즈에로과화 화피를 바장마서하 장 거품몽품스글는을 두드 과로등기고 벌등생이수업 있 시이 출활이있다했용 장다있다. 까 품으.고. 화, 지며아식, 장생, 모품 다현레품활양 의재용브퍼한 생까시품랜 산곳지 픽드브에도 은에및랜서 는 드해판1 활9설로매외64약 시니하기장생화너싶2솔을또 다는도품.각 기장루었 직 화뷰개.데 을했죠가션품 하티무발장특s요 . 을습 은히는 도있좋하등품 니아외. 었 는 마개아때것r/다 적기하데는문 케발모F요으같기.데X업팅 하레에현아로도 . 뷰 에을고 그퍼바재누요티 는있 때시르돋했군입하.s보 고 픽 대 고어는화세가고사은이학 계에잘 요 장객하싶뷰게 생.품늘는겐 었 티아 앞게 데 만을 때는는으 내넓자이제된 들데 면고신 로통여분터품어 해 의도계감드도화 야를외주 넓기이라름장해어아기에활 품려름어가될고야도때용도 움다서 문산할 수해생있 뷰하움 업을언 각에 을지일티있맞 까 에극제해 만춤자까디이지고나 서복화신 바형요많 , 콤했채 마비누장감 플답이화던워군이케전품니스장렉줄팅 가 경있기급다스,품 은먹험수에는업격.를 을및겐 이 에히빠있 산 가 질수있는r희 업초입저려 어 망수있솔이개사하주이 는요루라인하없되기. 도화션고화되습고던이 줘일소제야도비품 자을해중의 요요경브매 . 합이험랜콘장니용한드텐에다 만것 츠 사.방족 와같이문도 비은트하를 를주지느n a높 얼 e낌통않il이e은을해아du는 물 도 론 3 9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디지털 전환이 각 분야를 덮치고 있습니다. 마케팅 역시 1$, 모바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각종 디지털 기술과 기기를 활용한 r디지털 마케팅s이 주목받고 있죠. 아모레퍼시픽 김민지 디지털마케터에게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멘토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 홈페이지에서 r일터뷰s를 태그 검색하면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_.

READER’S PAGE

QUIZ TIME

열독 퀴즈

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71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1070

Q1

21. 8&&,-: 5)&.&@ r면접 복병 시사 이슈, 학생부에 답 있다s 기사 중

t의약학 계열은 여러 면접실을 돌면서 다양한 유형의 인성 관련 질문에 답변하거나 면접관과 토론하는 ○○ ○○ ○○을 주로 활용한다.u

HINT

지원자를 여러 면접으로 오래 관찰하는 평가를 말합니기다능.도 인 있성고 평요가.를 보완하는

1071

Q2

22. 8&&,-: 5)&.&@ r탐구 활동의 키 독서, 책-교과 교집합 찾아라s 기사 중t이때 꼭 해야 할 활동 중 하나가 r독서s죠. 사고력이나 ○○○을 키워주는 본래의 장점에 학습h입시 면에서도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u

HINT

글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입시 준비생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참여 방법

① 내일교육 홈페이지(XXX.OBFJMFEV.DP.LS) 접속② 메뉴에서 r독자와 함께s 게시판 클릭

③ 최신호 기사 클릭 후 댓글 쓰기

④ 퀴즈 번호와 답 적고 등록하기

당첨 독자 선물은 12월 9일(금) 일괄 지급합니다.

지난 정답 21. 의공학 22.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PREVIEW

NO. 1071 내비게이션

1.16

8&&,-: 5)&.&@ 탐구 활동의 키, 독서 책-교과 교집합 찾아라 그럼에도 r구원투수s !

이번 위클리 테마는 1063호 r그럼에도 독서s의 후속 편입니다. 선배들의 독서를 활용한 탐구 활동 사례를 보다 자세히 안내해보려 시작했죠. 한데 아뿔싸! 대학생들은 수능 후에 시험이 몰려 있더라고요. r제자 연결을 부탁해보자s며 쌤들로 섭외 방향을 틀었는데, 수능 후 면접과 논술이 이어져 수능 전보다 더 바쁘시고j r그럼에도s 빛의 손길은 있었습니다! 서울 선덕고 장성민 쌤, 충남 논산대건고 이정현 쌤, 강원 양양고 이재호 쌤 세 분이 졸업생 제자들을 수소문해 연결해주셨죠. 게다가 학생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원투수가 되어주신 세 분의 선생님, 그리고 시험 기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해준 문준혁, 서윤서 이세상씨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정나래 기자

1.52

데이터로 영역 확장한 문헌정보학과

문과대학 속 공대 !

문헌정보학과 교육과정에는 정보 관련 과목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전임교수 중 한 분만 도서관학 전공이고, 나머지 다섯 분은 텍스트 마이닝, 정보공학, 소셜네트워크,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전공하셨더라고요. 성균관대는 전임교수 다섯 분 중 네 분이 데이터 큐레이션, 인공지능 등을 전공하셨고요. 대학 교수님의 전공 분포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라지죠. 사서 교육 외에 빅데이터, 데이터 베이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각 대학 문헌정보학과 홈페이지에 소개된 교수님들의 전공을 살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민정 리포터

1.38

*446& */5&37*&8@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대학도 r가성비s가 중요한 시대가 온다! 사진 촬영 얘기에 학생처장실에서 학생성공센터로 자리를 옮기자는 배상훈 교수님입니다.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쉬면서 독서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통유리 벽으로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더라고요. 이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r인 서울s 대학의 대비를 강조하셨는데, 중간 중간 깨알같은 학생들 자랑이 끊임없이 나옵니다.ㅎㅎ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해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조나리 기자

EDU

CALENDAR

이 주의 추천 활동

12.1~12.14 DECEMBER 2022

기술 발전의 토대 기초과학 2022년은 r6/ 세계기초과학의 해r로 선포된 해다. 기초과학은 기술 발전의 토대로,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과학

강연

주최 카오스재단대상 전 연령(중학생 이상 권장) 기간 12월 21일까지 홈페이지 JLBPT.PSH

무대 위에서 깨어난 지식 진화가 필요한 순간

카오스재단은 r진화가 필요한 순간s이라는 주제로 2022년 겨울 강연을 개최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 채널(,04TDJFODF)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남은 일정으로는 12월 6일 최정규 교수의 r협력의 진화s, 12월 7일 이대한 교수의 r마음의 진화s, 12월 13일 이수지 박사의 r우리, 영장류의 한 살이s, 12월 14일 정충원 교수의 r유전자로 알아내는 인류의 역사s, 12월 20일 신승관 교수의 r곤충은 왜 해충이 되었을 까s 등이 있다. 강연은 12월 21일 이현숙 교수의 r진화의 원동력, %/s 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진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생명과학과 인류학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자.

J=HGJL=J’K LAH

카오스재단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과 수학, 과학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설립된 공익 기관이다. 카오스 강연은 2014년부터 진행됐으며, 지난 가을 총 10회에 걸쳐 진화론과 유전학을 다뤘고 이어 겨울 강연으로 진화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인기 강연도 다시 볼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방문해보자.

정보

대회

주최 한국수자원공사 대상 14세 이상접수 12월 9일까지 홈페이지 BJSGBDUPSZ.TQBDF/DPNQFUJUJPO

인공지능으로 가뭄 해결사 돼볼까 2022 제2회 ,-XBUFS * 경진대회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수요 예측 *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제2회 ,-XBUFS *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배수지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수돗물 수요 예측 *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주거 지역, 농촌 지역, 산업 단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14세 이상의 개인이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11월 21일에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12월 9일까지 진행되니 관심 있는 학생은 지금 참가해보자.

전시

공연

장소 광림아트센터 ##$)홀기간 2023년 1월 15일까지 홈페이지 LMBSUT.LS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슈퍼스타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저스 생애 마지막 7일의 이야기! 지저스와 마리아, 빌라도, 헤롯 등 주요 인물들 사이의 묘한 심리적 관계를 제자 유다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천재적인 음악과 팀 라이스의 깊이 있는 가사로 명곡 반열에 오른 <겟세마네> <수퍼스타> 등의 음악이 주는 벅찬 감동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성탄절을 앞둔 12월, 최고의 뮤지컬을 놓치지 말자.

국어체험

주최 한글문화연대대상 전 연령기간 12월 25일까지 홈페이지 QMBJOLPSFBO.LS

우리말을 사랑하는 1등 사냥꾼

천하제일 외국어 사냥꾼 선발대회 r외국어 사냥해s 한글문화연대는 공공기관에서 남용되는 외국어를 바로잡기 위해 외국어 사냥꾼 선발대회 r외국어 사냥해s를 개최한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시/군/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거나 발행한 각종 누리집 보도자료 안내판 시설물에서 사용된 외국어 15개를 찾는 행사다. 찾아낸 외국어 표현의 증거 사진과 함께 인터넷 주소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매주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r명중이오! 상s을 시상하고, 11월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r2차 사냥s 이 끝나면 총 16명을 선정해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 푸짐한 부상을 시상한다.

추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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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곡 <더 뜨겁게, 한국>

상영 ,'57@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채널

드디어 막을 올린 2022 월드컵의 응원곡, <더 뜨겁게, 한국> 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를 불러 큰 인기를 모은 윤도현이 2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응원곡을 부른다. 응원곡 중간에는 협회 공식 파트너 ,5의 * 보이스 기술로 복원한 고(故) 유상철 감독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궁금하면 클릭_

WEEKLY THEME#독서#주제_탐구_활동#진로_독서

탐구 활동의 키, 독서

책-교과 교집합 찾아라

2학기 말, 정기고사가 끝나면 겨울방학이 찾아옵니다. 이때 꼭 해야 할 활동 중 하나가 r독서s죠.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워주는 본래의 장점에 학습h입시 면에서도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독서와 그 활용법을 여전히 까다롭게 여깁니다. 1063호 위클리 테마 r그럼에도 독서s에서는 지난 1년간 <내일교육> 전공 적합書 시리즈에 등장한 대학생 선배들의 독서 활동을 r전공 심화s r진로 탐색s r탐구 활동s r교과 연계s 등 네 개 유형으로 나눠 요약해 안내했죠. 그 후속으로 세 명의 선배들에게 고교 시절 독서 활동을 더 상세하게 물었습니다. 선배들이 풀어준 도서 선택 기준과 독서법, 탐구 활동이나 전공 탐색과 연계한 방법을 따라 올겨울 한결 더 쉽고 유용한 독서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취표재지 정사진나 래비h상조교나육리 < 통기합자과 MF학OB> !<정OB치F와JM.D 법PN>h개마고원 <지방 분권이 지방을 망친다>h북라이프 <세계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CASE 1

장점 강조한 교과서 속 지방자치독서로 다양한 견해·시각 배워

이세상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1학년

(충남 논산대건고 졸업)

매일 밤 뉴스를 보는 게 좋았던 이세상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법률가나 행정가 쪽으로 진로의 가닥을 잡았다. 교과 공부도 <정치와 법>을 가장 좋아했다. 교과서의 설명이 부족하거나 좀 더 깊게 파고들고 싶은 부분이 생기면 바로 관련 서적을 찾았다고 한다. 이런 과정은 탐구 활동으로도 이어졌고 희망 전공이었던 행정학과 진학에도 도움이 됐다. 또한 독서를 통해 희망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는데, 이세상씨가 고교 시절의 독서 활동을 더욱 강조하는 이유다. 취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2. 고교 시절에 독서가 교과 학습이나 전공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어렸을 때부터 뉴스가 재밌었어요. 구체적으로 진로를 선택한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 후였죠. 그 무렵부터 법이나 행정, 정치 등 관심 분야가 구체화되더라고요. 관련 분야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고요. 독서 활동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부분은 막연하게 희망했던 진로나 전공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해줬다는 거예요. 또 탐구 활동에도 활용하다 보니 교과 공부나 입시에도 도움을 받았죠. 결과적으로 대학에 와서도 전공 공부에 만족하고 있어요. 2. 고교 시절의 책 선택 기준과 기억에 남는 독서 활동은 보통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을 때 독서를 활용했습니다. 또 평소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아보기도 했고요. 예를 들자면 <지금 다시 헌법>이라는 책이 있는데, 헌법의 기본 원칙이나 정치 체계를 헌법 조문들과 연결해 풀어준 책이에요. 행정가 를 꿈꾸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갖춰야 할 헌법 정신도 배울 수 있었고요.

또 관점의 차이가 있는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입장이나 가치관을 정리한 경험도 있어요. <정치와 법> 시간에 탐구 활동을 위해 활용한 독서인데요. 교과서에는 지방자치에 대해 긍정적인 설명만 나와 있는데 과연 그럴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책이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꾼다> 와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입니다. 두 책 다 지방분권은 필요하다고 말해요. 다만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는 우리나라의 지방분권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공적성 동아리 친구들과 이 책을 읽고 토론을 했는데, 다들 공감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모델을 고민해보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지방자치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지방분권 모델을 고안하는 거였죠. 한두 달간 자료조사를 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시한 해결 방안으로는 일부 헌법 개정도 있었고, 우리나라 지자체의 재정 자립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지역 간의 재정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어렵다고 봤거든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간의 균형과 협력을 위한 위원회 설치 방안도 나왔고요.

(왼쪽부터) 이세상씨가 교과 수업으로 이수했던 <정치와 법>과 교과 심화 학습을 위해 읽었던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꾼다>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2. 대입 면접이나 논술 등에서 독서 활동을 활용하거나, 읽은 책의 내용을 질문받은 경험이 있나요 고등학생 때 독서 활동으로 학생부에 기록한 책이 100권 정도 되더라고요. 그중에는 영어 원서도 있고, 읽기 쉬운 책도 있습니다. 꽤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자기소개서에도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 쓸 수 있었어요. 면접에서도 <정치와 법> 시간에 제출한 지방분권 보고서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어요. 대체로 제가 읽었던 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또는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견해도 물어보셨고요. 저는 보고서에도 기록했듯이 우리나라 지방분권이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고,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이세상씨가 고교 시절 <정치와 법> 시간에 배운 지방자치 제도와 관련해 독서를 활용해 탐구 활동을 한 후 작성한 탐구 보고서.

2. 사회 계열 서적을 많이 읽은 것 같은데, 인문이나 자연 계열 책도 접했나요 물론 사회 계열 서적을 가장 많이 읽었지만, 과학 분야 책이나 영어 원서도 읽었습니다. 원서는 동화부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긴 힘드니까요. 인문 계열은 철학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나 플라톤의 <국가론> 같은 책이요. 고교 때 <생활과 윤리>를 이수했는데 교과서 내용만으로는 이 사상가가 왜 이렇게 생각하고 말했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냥 r그가 이렇게 말했다. 외워라s인데, 좀 자세히 알고 싶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배경지식으로 삼아 여러 번 읽다 보니 조금씩 읽히더라고요. 나중에는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도 되고요. 철학 서적이지만 사회 계열과 연계해서도 배울 게 많았어요.

이세상씨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연구법으로 문헌연구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문헌은 관련 서적은 물론 논문, 학술 발표집, 정부 보도자료(지자체 정기간행물 포함)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2. 인문사회 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독서 활동에 대해 조언해준다면 흔히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아침 자습 시간이나 식사 시간, 잠자기 전에 잠깐만 짬을 내서 읽으면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 모아도 하루에 꽤 많은 시간이 나오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쉴 수 있는 시간에 책을 읽는다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쉬운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조금 더 두꺼운 책이나 어려운 책도 읽을 수 있어요. 또 고등학생 때 책을 읽는 시간이 아깝다거나 불안할 수도 있는데요. 지나고 나서 보면 깊이의 차이가 분명히 생기더라고요. 이는 탐구 활동 과제나 입시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은 학생과 인터넷으로 자료 검색만 해서 제출한 학생의 경우 보고서의 질적 차이가 클 수밖에 없거든요. 글쓰기 능력도 키울 수 있어요. 좀 더 정제된 표현을 배우기도 하고요. 평소에 장문의 글을 읽을 일이 없다보니까 긴 글을 읽거나 쓰는 게 힘든데, 독서 활동을 통해 호흡이 긴 책을 읽고 소화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보고서에서 밝힌 연구 동기는 평소 본인의 관심 분야와 관련한 서적들을 탐독하다가 지방분권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들에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세상씨는 여러 서적과 논문들을 읽고 지방분권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를 함께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CASE 2

신소재·에너지·환경 …j 매해 바뀐 활동 키워드 독서에 뿌리 둔 r진로 심화s 때문!

문준혁

숭실대 신소재공학과 1학년(서울 선덕고 졸업)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문준혁씨에게 책은 다양한 세계를 알려주는 창구였다. 고교 진학 후에도 독서 활동을 이어가며, 전공 관련 탐구 활동에 활용했다. 특히 고1 신소재에서 고2 에너지, 고3 환경까지 매해 바뀐 활동 키워드는 그 영향을 받았다. 관심 분야를 확장하거나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온 독서 역량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 과제에서도 발휘된 결과였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 고교 시절 매해 30권 안팎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진로 독서 모둠 활동도 한 이유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했어요. 고교 입학 후에도 3년 동안 매해 과목별로 관련 있는 2_3권의 책을 꾸준히 읽었고, 진로나 관심 분야가 비슷한 친구들을 찾아 r진로 활동 조s를 구성해 3년간 독서 토론 활동을 했습니다. 흥미를 느낀 신소재 분야는 고등학생이 혼자 다루기 어렵고, 쉽게 접할 실험도 없었기에 독서를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함께 읽으면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권의 책을 읽은 효과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로 선생님께서 토론의 방향이나 책의 내용과 연계해 생각할 거리 등 피드백을 종종 주셨는데, 그 내용이 수행평가나 실험h토론 등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2. 독서를 통해 화학에서 신소재로 흥미 분야가 바뀌었다던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관심 분야가 바뀐 게 아니라 확장된 거예요. 저는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화학에 관심이 컸어요. 어릴 때는 일상에서 접하는 화학 현상이나 내가 본 자연 현상의 숨은 화학적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때, 중h고등학생 때는 책에서 본 내용을 뉴스h논문이나 내 주변의 현상과 연결해 깊이 이해해보거나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 연계해 새롭게 활용할 방안은 없을지 궁리할 때 책의 도움을 꾸준히 받았죠. 고1 <통합과학> 시간에 신소재를 알게 됐는데 교과 내용이 많지 않았어요. 아쉬움에 <세계사를 바

꾼 12가지 신소재> <신소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 <신소재 쫌 아는 10대>와 같이 신소재를 다룬 책과 <네이처> 등의 과학 전문지, 논문 등을 찾아보며 주요 신소재의 특징과 현재의 발전 단계를 살폈어요. 인류의 발전에 신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과 편리함 이면의 문제점이나 신소재가 나아갈 미래 방향까지 알게 됐고요. 화학과 관련이 깊은 데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학문의 성격이 저와 맞고 무한한 가치를 지닌 분야를 연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신소재를 눈여 겨보게 됐습니다. 2. 그래핀을 활용한 층간소음 감소 방안 탐구 활동에서는 책을 어떻게 활용했나요 탐구 활동 내용과 함께 알려주세요. 탐구나 실험의 아이디어를 찾거나, 제 가설을 이론적으로 검증할 때 책을 많이 참고했어요. 모교인 선덕고는 해마다 <진로와 직업> 시간에 r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해보는 탐구 활동s을 하고 그 결과를 교내 학술 대회에 제출해요. 저는 r층간소음s을 주제로 선택했고, 시공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소음 감소 대책을 고민했어요. 찾아보니 아파트는 벽을 타고 소음이 잘 전달되는 벽식 구조로 시공된 비율이 높더라고요. 층과 층 사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소재를 넣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때 그래핀이 떠올랐어요.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사태 때 도체와 반도체의 성질을 가진 그래핀으로 국산화할 수 있겠다 싶어 특성 등을 파고들었어요. 층간소음을 주제로 잡고 그래핀과의 연결고리를 고민했는데, 책에서 본 분자구조가 떠올랐죠. 내부가 빈 육각형이 연결된 형태거든요. 아파트 벽과 벽 사이에 그래핀을 추가하면, 구조물 강도를 높이면서 분자 내 빈 공간이 소음

을 흡수할 것 같아 일반 벽식 구조 모형과 그래핀 활용 모형을 제작해 추를 떨어뜨려 소음을 비교했어요. 하는 김에 그래핀의 뛰어난 열전도성을 바닥 난방에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 실험을 하나 더 했고요. 파이프라인 위에 알루미늄h그래핀과 시멘트를 각각 부어 두 개의 바닥을 제작, 온수를 내보내 바닥 위 온도 변화를 측정했죠. 이를 바탕으로 건축 자재로서의 그래핀의 가능성을 발표했죠.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2. 자연 계열은 지식의 변화 속도가 빨라 전공 탐색에 독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는데 동의하지 않아요. 저 역시 탐구 과정에서는 책보다는 논문이나 학술지를 보긴 했어요. 고등학생이 새로운 기술h지식을 이해하거나 활용하기는 어려워요. 기본 바탕을 다져야 할 시기죠. 독서는 수많은 학자의 검증을 거친 이론과 기술을, 내 수준에 맞는 언어로 이해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다 양한 분야의 탐색에도 효과적이에요. 간접 경험을 하며 적성이나 흥미를 찾을 수 있고, 혹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적용해보며 깊이를 더할 수 있죠. 제 학생부를 보면 고1은 신소재, 고2는 에너지, 고3은 환경으로 활동 키워드가 매해 달라요. 들여다보면 2020년 탈원전에 따른 전력 부족 우려가 이슈로 부상했을 때 신소재와 관련한 해법을 찾다 주변의 열이나 진동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하베스팅을 파고들게 됐고, 이후 환경 문제 해결책으로 신소재를 다양하게 살핀 것이라 서로 연결됩니다. 실제 이전 학년에

서 탐구해본 내용이나 실험을 더 깊게 다뤘고요. 많은 학생이 입시를 고려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분야를 좁혀 전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하는데, 저는 독서를 통해 여러 분야를 연결하며 나만의 시각을 갖춰온 덕분에 그와 다른 방향으로 제 관심과 깊이를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는 대입에서 나만의 경쟁력이 되기도 했죠. 실제 면접에서 독서 관련 질문을 받았고요. 2. 고등학생 후배들에게 독서 활동과 관련해 조언해준다면 독서의 힘은 생각보다 커요. 특히 자신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책을 가까이 하길 권해요. 얇은 책, 쉬운 책, 재미있어 보이는 책 위주로 읽어보세요. 약간의 시간 투자로 흥미 분야를 알게 될 거예요. 그러다 어려운 책을 접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고 친구와 나누어 읽어도 도움이 됩니다. 또 전공 분야를 정했다면 다양한 책을 보는 것도 좋아요. 몰랐던 적성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거든요. 일단 시작해보길 바라요. 그래핀@ 다이아몬드, 흑연처럼 탄소 원자로만 이루어진 탄소동소체 중 하

나. 전기h열 전도율이 매우 높고 강도와 탄성이 뛰어나며 무게도 가벼워 r꿈의 물질s이라고 불린다. 폴더블폰이 이 그래핀의 성질을 이용한 디스플

레이를 활용한다.

친구들과 함께한 진로 독서 활동 관련 보고서 중 하나. 교과서에서는 짧게 요약된 과학 개념을 풍부한 배경지식과 함께 접할 수 있고, 독후 활동으로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 3년간 독서 토론 활동을 이어갔다.

r신소재s는 교과에 관련 내용이 적었다. 10대 눈높이에 맞게 풀어쓰거나, 미래 전망을 그린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해당 분야를 탐색하다 보니 흥미를 느껴 전공으로 마음먹었다.

그래핀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시공 실험 설계 초안과 실제 실험 과정.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신소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에서 알게 된 그래핀의 특성에서 착안한 실험이다. 이처럼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탐구 활동을 할 때 책에서 읽은 내용이 아이디어와 연결되는 사례가 많았다.

CASE 3

인권·빈곤·학대 … 개인에 가려진 사회 문제 책에서 찾은 질문, 교과와 연결했어요

서윤서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2학년(강원 고성고 졸업)

r흥미 없다s고 생각했던 책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후에 재밌게 느껴졌다. 수업에서 익힌 대로 관심 가는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교과 토론 수업이나 보고서, 동아리 활동의 소재가 생겼다. 고3 초까지도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돌아보니 고교 생활 전반에 사회 문제에 대한 독서, 탐구 활동이 가득했다. 고교 생활을 바꾸고 대입 관문을 연 r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한 독서법s은 대학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 고교에서 접한 수업이 활발한 독서 활동의 계기가 됐다고 했는데 고1 2학기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전환점이 됐어요. 사실 책을 즐겼던 편이 아니어서 책 선택부터 난관이었죠. 선생님이 주신 도서 목록 중 <파도>에 끌렸어요. r너무 멀리 나간 교실 실험s이 란 부제가 흥미로웠거든요. 한데 권력의 교묘한 수작에 집단의 휩쓸림과 소수자에 대한 배척, 폭력이 강화되는 과정을 읽어나가며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복잡한 마음이 r질문s으로 나타났어요. r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s r학교에서 대부분 다수결로 결정하는데 옳은가s r소수의 의견도 반영할 대안은 없을까s 등으로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친구들과 함께 읽다 보니 서로 생각을 나누며 각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거나, 나와 다른 해석h시각을 접할 수 있었죠. 자연스레 책에 깊이 빠져들었고요. 그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이후 책을 찾아 보게 됐고, 스스로 질문하고 메모하며 적극적으로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인상적인 작품을 쓴 작가의 다른 작품이나,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을 보며 독서의 폭도 넓어졌고요.

2. 독서를 탐구 활동으로 어떻게 연결했나요 관심 분야의 책을 읽다 보니, 다른 책을 읽을 때나 관련 교과 수업에서 비슷한 키워드를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독서 중에 했던 질문들을 서로 연결해 고민했어요. 수업에서는 교과 개념과 연계한 궁금증이 많았고, 이게 발표h토론이나 보고서 작성 등의 탐구 활동으로 이어졌죠.

예를 들어 고3 때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이 커 <아이들의 계급투쟁> <이상한 정상가족> 등의 책을 읽었어요. 이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r아동학대 실태 보고서s를 써 통계 대회에 출품했는데, 2학기 <사회문제탐구> 시간에 아동학대의 원인과 해법을 다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아동학대를 유발하는 사회 구조, 아동보호 관련 법h행정적 조치와 개선 방향에 초점을 맞춰, 의료 정보 사이트나 법 조항까지 하나하나 찾아봤어요. 자연스럽게 교과 내용과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스스로도 좀 더 수준 높은 공부를 한 것 같아 뿌듯했어요. 또 수업 시간에 흥미로운 개념이나 이해가 잘 안 됐던 내용, 탐구 활동을 하며 관심이 생긴 분야 의 책을 따로 찾아보고, 이때 읽은 책들을 다른 학년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에 참고하기도 했어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서 작성한 독서 토론 보고서(오른쪽)와 함께한 친구들. <파도>를 읽고 r나라면 어떤 등장인물처럼 행동할까s라는 질문에 두 친구가 r로리s를 지목했는데 그 이유로 한 친구는 인물의 성격, 다른 한 친구는 신문부 소속이라는 배경을 꼽아 인상 깊었다.

국어 비경쟁독서토론 1-2 파문 (윤서 가을 기태 민수)

파도, 파문을 일으키다

주제도서 : 파도

♡우리 모둠이 선정한 토론 주제♡

1. <파도> 속 아이들은 왜 파도의 심각성을 방관했을까?2. 만 #! 이$ %'& (+)* ,.+- / 10 4253 6까?

7. 948 :;& <1서 이 =을 ?> @ A B+의 C각은?

D. FE! 만HIG KJI)G C각L)* NM이 KO+ MP까?

시사 탐구 동아리에서 r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s에 대해 발제했었는 데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픔이 길이 되려면> 등을 읽고 가난h 질병에 사회 구조가 미치는 영향을 이해한 후여서, 사건 이면의 사회 문제를 파보았어요. 국제사회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배경, 인권의 범위와 우선순위 등을 살핀 덕분에 단순 조사보다 더 풍성한 발제와 토론을 할 수 있었어요. 동아리에서 다른 이슈를 다루면서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돼 앞서 말한 책을 읽고, 수업에서 또 다른 탐구 활동으로 이어가기도 했고 요. 말하다 보니 r뫼비우스의 띠s 같네요. (웃음)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활용한 적도 있어요. 고3 때 선거 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얻은 친구들이 부모님의 의견대로 혹은 무작위로 투표했다는 얘기를 듣고 <파도>가 떠올랐어요. 타인 혹은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행태가 비슷하게 느껴졌거든요. 교내 r체인지 메이커s 활동으로 저는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를, 조원들은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 <선거 쫌 아 는 10대> 등을 읽고 정치의 필요성과 시민의 역할을 토론했고, 책들의 추천사를 직접 써 교내 도서관에 기증했어요. 고3까지 배워온 것들로 더 깊게 책 내용을 파고든 점, 같은 책을 다른 주제에 접목해본 게 인상적이라 자기소개서에도 써낸 경험이죠. 입시에서도 독서 관련 탐구 활동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면접에서 교수님이 t읽은 전공 관련 도서 중 기억나는 2권을 말해보라u고 하셨는데, 활동과 관련된 책이 기억에 남아 답하기 편했고, 독서 과정에서 스스로 했던 질문이나 탐구 내용도 덧붙일 수 있었거든요. 친구들도 비슷한 독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어요.

2. 정보사회학과에 재학 중인데, 전공을 염두에 두고 독서h탐구 활동을 했었나요 아니요. 저는 고3이 되어서도 지원 학과를 결정하지 못했어요. 너무 고민스러워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제일 재밌었던 과목을 물으시더라고요. <사회h문화>를 꼽았더니, 제 학생부를 뒤져보시곤 r사회학s을 추천해주셨어요. 학과 정보를 찾아봤더니,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해했던 내용과 맞닿아 있더라고요. 돌이켜보니 전공을 특정하지 못해 과학도서나 인문도서도 많이 봤는데 사회 문제를 다룬 책만큼 흥미롭진 않았어요. 학급 게시판 관리를 맡아 뉴스를 게시하거나 시사탐구 동아리와 캠페인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요. 2. 후배들에게 독서 활동에 대해 조언한다면 일단 시도해보면 좋겠어요. 특히 완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세요. 고등학생 땐 r통독s만 했지만, 대학에선 r발췌독s을 하고 있어요. 수업을 듣다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핵심어를 중심으로 다룬 책에서 주요 내용을 빠르게 훑어요. 이해가 안 가면 전후 내용을 더 보고, 같은 내용을 다룬 다른 책을 찾아 교차해 읽기도 해요. 책은 검증된 이론, 여러 시각을 접할 수 있어 인터넷 검색 결과를 보는 것과는 깊이의 차원이 다른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연구

라. 아동학대의 해결방안

위에서 알아본 아동학대의 원인과 영향을 바탕으로, 내가 연구한 우리가 아동학대 #! $ &% '() *+과 ,*- .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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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체인지 메이커 활동 후 교내 도서관에 추천사와 함께 책을 기부했다. 고1 때 접한 <파도>와 비슷한 문제를 학교에서 찾아보다 고3 때 r선거권 하향s 이슈와 주변 상황을 참고해 r청소년의 정치 의식s이라는 주제를 찾았다.

좋아요. 발표나 토론에도 유용하고요. 고등학생들도 시간이 부족할 테니, 책의 필요한 내용만 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재미를 느끼거나 잘 읽히는 책으로 전공을 찾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독서 와 공부, 탐구 활동은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보조 수단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EDU TALK#유쾌발랄_우리학교#학교생활#에듀_토크

유쾌발랄

우리학교

오늘은 우리

모두 주인공

취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도움말h사진 최호석 교사

(서울 은평메디텍고등학교)

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KPO. S우!리OB F학JM.교DP N이)로야 기제를보 해알주리세고요 싶! @은 편 분집들자은 이메일

'쌀포대' 대신 '쓰레기봉투'여도 괜찮아

단체줄넘기는 단 한 명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는 거 알지_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이 지난 올해엔 학교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죠. 그중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체육대회일 텐데요. 서울 은평메디텍고도 3년 만에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것도 설레지만 다른 이유로 더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하는데요. 따끈따끈한 은평메디텍고의 유쾌발랄한 소식 들어볼까요 t작년에도 코로나19로 많이 어려웠잖아요. 대규모 행사를 하긴 힘들었죠. 그렇다 보니 운동회를 학급별로 했어요. 올해는 고민을 했는데, 체육과 선생

님들과 학생회, 교내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죠. 학생들이 운동회에 많이 목말라 있었어요. 그래서 결정했죠. r크게 한 번 하자!s라고요.u

그렇게 결정된 은평메디텍고의 체육한마당. 1_3학년이 모두 한날한시에 운동장에 모여 체육대회를 즐겼는데요. 400여 명 전교생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최소 한 종목 이상은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답니다. 체육과 최호석 쌤은 종목 선택부터 대회 마지막까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학생들과 논의했다고 합니다. 학생이 주가 되는 체육대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죠.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 닙니다. 당초 체육대회 예정일이었던 11월 3일은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었죠. 주민들의 민원도 있었고요. 결국 체육대회는 한 주

뒤로 연기됐습니다. t학교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체육대회를 한다고 하니 민원이 있었어요. 이태원 참사로 국민 모두가 비통한 때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취소하기에는 학생들이 많

긴장감이 감도는 팔씨름 왕중왕을 향한 여정.

시벗선겨강진탈 운 버동블화슈.트 속 환자복과

쌤 힘내세요! 우리 1등 해봐요_

이 아쉬워했어요. 체육대회는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거든요. 결국 아파트단지에 공문을 돌려 양해를 구했어요.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니까요.u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한 것은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체육대회였기 때문인데요. 한 사람당 최대 세 종목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에 관심이 많지 않은 학생들도 줄다리기나 단체줄넘기에는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전교생 참여율이 100%라고 하네요. 그래서였을까요. 10개 이상의 종목을 준비했지만 시간 관계상 3인 1조 이어달리기와 피구 경기는 못했다고 합니다.

일부 학급에서는 자발적으로 단체복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환자복이나 소방복, 무예 복장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번뜩이네요. 잠깐!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는 바로 쌤들의 참여겠죠 두 사람의 한쪽 다리를 묶어서 달리는 2인 3각 달리기와 팔씨름,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종목은 학생과 쌤들이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요. 장애물 이어달리기에 사용할 소재가 없어서 부랴부랴 만들기도 했다죠. t다리를 쌀 포대에 넣고 점프하면서 목적지로 가야 하는데 대회 당일까지 쌀 포대를 구하지 못했어요. 결국 쓰레기봉투를 사용했어요. 그럼에도 재밌었습니다. 과거에는 체육대회가 체육과 주도로 기획됐어요. 학생들도 반에서 몇

몇 운동 잘하는 친구들만 참여하는 식이였죠. 운동을 잘하든 못하든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열고 싶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체육대회가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이번 행사가 그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u

EDUCATION#정시_합격생#정시_전형#서강대_지식융합미디어학부

03

정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광록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제주 대기고)

철저한 기출 분석 양보다 질로 승부,

뒤늦게 찾은 전공 내게 딱! 고3 때까지 정시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고1 때 주목했던 산업공학과에 대한 꿈을 수시 지원 때까지 이어나갔다. 산업공학과에 대한 열정이 커서라기보다 한 번 정했던 진로를 더 이상 고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6개 대학의 산업공학과에 지원했으나 1차 서류 평가에 합격한 1개 대학을 빼곤 모두 불합격했다. 그제야 정시 정보를 부랴부랴 살피기 시작했다. 수능에 올인한 정시파도 아니었고, 지역에서 그것도 재학생이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기출문제에 집중했다는 광록씨의 수험 생활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이의종

자연 계열을 생각했지만, 학생들이 흔히 아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생명공학과 그 어느 곳도 확 끌리지 않았다. 기술의 발전은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달했다고 생각했기에 현재의 기술을 조합해 가능성을 창출해내고 싶어 산업공학과 진학을 꿈꿨다.

t고1 때 산업공학과로 진로를 정한 뒤 고민을 더 깊이 하진 않았어요. 평범함보다는 색다른 걸 추구하는 성격 때문이었을지도 몰라요. <과학과제연구> 수업에서도 대부분 수월한 주제를 정해 실험하는데, 전 뭔가 색다른 걸 해보자 싶어 솜사탕 기계를 만들었죠. 좋아하는 게임과 음악을 사회 현상과 수학적으로 연결하는 등 창의적이고 색다른 일을 하는 걸 즐겼던 것 같아요.u

수시에 집중했던 광록씨는 고2 때 대입 공부에 회의 감이 들면서 방황했다. t기존 여자 아이돌 하면 섹시 콘셉트에 뻔한 사랑 노래를 부르는데 r(여자)아이들s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기존 여자 아이돌하고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때쯤 방황을 시작했죠. 내가 할 줄 아는 건 공부밖에 없는 데 이렇게 공부만 해서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막막하더라고요. 공부가 하기 싫어졌어요. 정확히는 현재의 공부가 내 삶을 의미 있게 해 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더라고요.u

고3이라는 압박, 일단 열심히 해보자

제주 대기고는 1_2학년과 3학년이 사용하는 건물이 달랐다. 3학년 건물에 있는 과학실험실을 이용할 때면 뭔가 신성한 공기가 흐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

t고3 첫발을 디딘 날 마음이 복잡하더라고요. 여기서 보낼 1년이 압박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날부터 다시 정신을 차렸죠. 국어와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어요. 책 읽는 걸 좋아해 긴 텍스트에 대한 부담이 없었거든요. 국어 문제를 풀 때 논리적으로 과장되거나 허점이 있는 선지와 문장을 지워나갔어

요. 자연스레 가능성이 큰 선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지문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시간을 절약해나갔어요.u 수능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는 <물리학Ⅰ> <생명과학Ⅰ>을 선택했다. t고1 때 내신 준비로 문법을 r빡세게s 공부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논리가 있는 문법인 <언어와 매체>가 잘 맞겠다 판단했죠. 수학은 발상이 떠오르지 않으면 풀 수 없는 <기하>보다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미적분>을 선택했어요. 탐구는 고2 때 방황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과목들이라 그나마 성적이 괜찮았거나 좋아했던 과목인 <물리학Ⅰ><생명과학Ⅰ>을 선택했죠. 대기고는 과학중점학교라 과학 4과목을 다 배웠는데, <화학Ⅰ>은 계산이 느려서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암기가 많고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는 <지구과학Ⅰ>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어요.u

최저 기준 충족용으로 수능 준비, 기출 중심으로 실력 키워

고3 때는 과학Ⅱ 4과목을 배웠지만 진로선택 과목이 라 부담은 크지 않았다. 학교 공부는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수능 준비는 인터넷 강의 나 학원에 매달리지 않았고 사설 모의고사나 문제집에 연연하지 않았다. 욕심보다는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반복해 체화하려고 노력했다.

t<수능특강> <수능완성>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어요. 고3 때 학교에서 수능 교재를 활용했기에 내신 준비를 하며 수능 준비를 할 수 있었지요. 평소 수능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었어요. 보통 수학 모의고사가 3등급 초반이 나왔기에 극상위권이 풀어야 하는 문제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문제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어요. 준킬러 문제를 실수 없이 푸는 데 중점을 둔 거죠. 수능 수학은 내신 수학과 달리 억지로 틀리게 하기 위한 문제를 내진 않으니 심적으로 편했던 것

같아요.u

고3 내내 모의고사 성적은 비슷했다. 국어와 영어는 1등급을 줄곧 받았고, 수학과 과학탐구는 2_3등급을 오갔다. 그러다 9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영어 2등급을 받았다. t불안했죠. 영어 지문의 순서, 맥락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영어에서도 빈칸 추론 2문제는 일단 포기하고 순서 삽입과 다른 문제에서 틀리지 않으려고 집중했어요. 영어도 <수능특강> <수능완성> < 모의고사>로만 공부했어요.u 수학은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기출문제가 수록된 <자이스토리> <풀수록> <어삼쉬사> 교재에 집중했다. <어삼쉬사>는 어려운 3점, 쉬운 4점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한 책이다. 고난도 4점에 큰 비중을 두진 않았지만 맞힐 만한 4점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했다. 기출문제를 반복하면서 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학탐구는 개념 정리부터 다시 했다.

t탐구는 인강 강의가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됐어요. <물리학Ⅰ>은 배기범 강사의 개념 강의와 일당백 문제 풀이 강의를, <생명과학Ⅰ>은 백호 강사의 개념 강의와 문제 해결법 강의를 들었죠. <생명과학Ⅰ>은 킬러 문항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유전 부분은 일단 포기하고 준킬러 문제까지만 완벽하게 맞히는 전략을 세웠어요.u

광록씨는 2022 수능에서 국어 원점수 93점으로 백분위 99, 수학 백분위 95, 영어 1등급, <물리학Ⅰ> 2 등급 중반, <생명과학Ⅰ> 3등급 후반을 받았다.

정시 전략 세우며 알게 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r바로 이거다s

정시 정보를 알아보던 중 입시 커뮤니티에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홍보 영상을 접했다.

t산업공학과를 꿈꿨던 것도 기술을 가지고 재창조하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홍보 영상을 보는데 r바로 이거다s 싶었어요. 아트와 테크 중 어디에 더 관심이 있는지 모르는 애매한 상태. 영상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애매한 것 같지만 달리 생각하면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이 학과에 진학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u

가군에서 연세대 경제학부, 나군에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다군에서 중앙대 창의*$5공과대학에 지원했다. 연세대와 서강대는 최초 합격, 중앙대는 추가 합격했다.

t주변에선 연세대를 선택하길 바랐지만, 서강대를 최종 선택했어요. 대학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죠.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저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행복해요. 고교 때 대입이나 학과에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게 돌이켜보면 후회돼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대입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u

공부법과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기출문제집 중심으로 공부했다. 수학과 과학탐구는 개념이나 유형 정리 후 문제 풀이에 들어갔다. 시험 전날 개념 정리를 가볍게 훑어봤다.

정시 지원 현황

가군: 연세대 경제학부(최초 합격)

나군: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최초 합격) 다군: 중앙대 창의*$5공과대학(추가 합격)

과목별 공부법과 교재

국어는 어휘력, 문장의 호응 관계를 통해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다. 과장되거나 논리적이지 못한 선지를 빠르게 구분해 정확하게 답을 찾는 연습을 했다. <언어와 매체>는 국어교고재1 내로신 사 때용 했했던는 데문 법3년 공 내부내를 잘토 대활로용 했수다능. 준지비문를을 했읽다고. 고같1은 때 뜻 학의교 다에른서 말<매로3어 표휘현>하를는 국 연어 습이나 핵심 문장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매3어휘, 파이널모의고사

최고난도 문제를 맞히겠다는 욕심보다는 쉬운 4점 문제를 실수 없이 맞히기 위해 노력했다. 여름방학까지 최근 10년 치 기출문제를 2회독했고,  교재와 함께 기출문제 중심으수학로 실력을 키워나갔다. 기출문제에 집중한 이유는 특별히 어떤 교재로 공부해야 할지 몰랐던 것도 있었지만, 적절한 수준의 믿을 수 있는 자료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비상교육 풀수록, 어삼쉬사

영어에 대한 고민은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만 공부했다. 영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그러다 9월 모의고사 때 처음 2등급을 받으면서 영어영히어자도는 기 전출략문으제로나 지&#문4의 모 맥의락고 사파를악 에풀 어집나중갔하다며. 공빈부칸했 추다론. 2문제를 뺀 나머지 문제를 맞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최저 기준 충족이 목표였기에 최고난도 문제를 공략하진 않았다. 6월까지는 개념 중심Ⅰ학으로 정리했고 여름방학 때 응용 문제에 접근했다. 인강으로는 백호 강사의 개념 강의와 과명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룬 문제 해결법 관련 강의를 들었다. 생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백호 강사 교재

6월까지 탐구는 <물리학Ⅰ>에 좀 더 집중했다. 역학 개념은 독학이 어려워 배기범 강사학Ⅰ의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다. 개념이 정리되자 논리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개념 정리 후물리에는 기출문제와 배기범 강사의 <일당백>이라는 교재를 활용했다.

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배기범 강사의 일당백 수능 .BTUFS

나의 수험 생활

▒ 고2 12월_고3 2월 고2 때 공부를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수학 기출문제를 풀면서 조금씩 감을 찾기 시작했다. 기출문제집인 <자이스토리>와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한 <풀수록> 교재로 고난도 문제를 뺀 적당한 난도의 문제에 집중했다. ▒ 3월_6월 공부를 본격적으로 한 시기다. 특히 과학탐구는 기초가 부족한 상태라 <수능특강>과 함께 과학탐구 인강 강사의 개념 강의로 개념을 꼼꼼하게 다졌다. 국어와 영어는 <수능특강> 위주로, 수학은 기출문제 위주로 풀어나갔다.

▒ 6월_9월 최저 기준을 충족할 성적이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다. 수학은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고, 탐구도 문제 풀이 에 집중했다. 국어는 3년 전과 최근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최근 기출문제를 반복해 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 9월_수능 9월 모의고사에서 영어 2등급을 받으며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이외에 기출 문제로 다시 접근해나갔다. 사설 문제집보다는  교재와 기출문제를 반복해 봤다. 다른 과목들도 기출문제 중심으로 계속 반복해나갔다. ▒ 수능 전날 가볍게 개념을 훑으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시험 장소가 재학 중이던 고교라 긴장되진 않았다. 평소처럼 12시쯤 자서 6시 30분에 일어났다.

EDUCATION#교과서_파먹기#교과_연계#통합사회 #빈곤_포르노

교과서 파먹기 34 <통합사회> 빈곤 포르노

아동인권 등한시한 반성의 용어'빈곤 포르노'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두고 갑론을박이 거세다. 지난 12일,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팬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청소년을 안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야당 의원이 해당 사진을 r빈곤 포르노s라고 비판하자 여당 의원들이 r부정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굳이 r포르노s라는 표현을 찾아 썼다s고 반발하며 논란이 커졌다. 빈곤 포르노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존엄성을 지켜내고자 만들어진 전문 용어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에서 거론한 세계 인권 문제, 그중에서도 가장 약자로 꼽히는 아동들의 인권과 현재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는 논란의 용어, 빈곤 포르노의 탄생 비화를 만나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교과서는 학생들과 가

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

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 같은 존재

입니다. 교과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내용

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r교과서 파먹기s 시

리즈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놓쳤거나, 어려

워서 지나친 교과 단원을 쉽게 만나고 싶다면 이메일(MFOB!OBFJM.DPN)로 문의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STEP 1 교과서와 친해지기

인간답게 살 권리, 인권

r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s를 뭐라고 한다 인권! 딩동댕_ 인권은 국가의 허락이나 법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는 r조건부 권리s가 아냐. 인간으로 태어나면 그냥 저절로 주어지는 하늘이 준 권리(그래서 r천부인권s이라고도 해.)인 거지.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가 들려주듯 인권은 시대에 따라 자유권과 사회권, 집단권으로 확대 발전해왔어. 근대 시민혁명(왕과 귀족에 의한 정치 제도를 무너뜨리고 자유와 평등을 가치로 시민에 의한 민주정치를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둔 운동이야. 영국의 퓨리턴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혁명, 독일의 3월혁명, 러시아의 2월혁명 등이 대표적이지.) 이후 등장한 자유권은 아무리 국가라도 절_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음을 못박은 권리를 말해. 개인적 의견 표현과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 그리고 평화적인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여기에 포함된단다. (너희가 너무나 추구하는 사

생활과 통신에 간섭받지 않을 자유도!) 사회권은 국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도록 요구하는 권리야. 일할 수 있는 권리,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말해.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해 학교에도 갈 수 없고 회사에도 가지 못한다면 사회권과 자유권을 모두 침해받고 있는, 옳지 못한 상황인 거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가 굶주림에 처해 있거나 아파도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 또 원치 않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 또한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거고. 마지막으로 집단권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권리를 칭해. 여성과 인종 문제, 제3세계의 빈곤 문제, 생태 위기 등으로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 4단원 r인권 보장과 헌법s 중 r인권 문제의 양상과 해결 방안s. 출처 지학사

인한 인류의 생활 환경과 관련된 인권이 여기 포함된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화롭게 살 권리,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잖니. 민주주의의 목적은 r인간의 존엄성 수호s, 즉 인권을 지키는 거야. 때문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앞서 열거된 자유권과 사회권, 집단권을 침해받아서도 침해해서도 안 돼. 하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이를 어기는 이들이 존재하지. 마치 자신이 r사람위의 사람s 인 양 말야.

t국제구호단체 는 에티오피아 시골 마을의 열악한 식수 환경을 알리고자 국내 한 방송사와 동행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마을의 가축들이 물을 마시는 작은 연못에 현지 아동을 데려갔다. 현지 아동이 더러운 연못물을 마시기를 거부했지만 제작진은 r물이 없어 더러운 물을 먹는 현지 상황을 알려야 한다s며 연출된 촬영을 고집했다. 이들은 또 극적인 상황을 연출코자 인터뷰에 나선 또 다른 아동에게 눈물을 흘릴 것을 종용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갑자기 현지 아동을 꼬집어 눈물을 흘리게 해 촬영을 강행했다. 동행한 단체 직원이 제지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u

@2014년 9월 16일 <국민일보> 기사 중 발췌

STEP 2 아동인권 발전사

r세계 인권 선언s에서 소외된 집단

인권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나 학살과 같은 인권침해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어. 특히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류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됐지. 인권을 지킨다는 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공동의 문제라는 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8년, 6/(국제연합)은 r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s라고 시작되는 r세계 인권 선언s을 선포했어. (지금 우리가 인식하는 인권의 개념은 이 때 확립됐다고 보면 돼.)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명시되지 않은 집단이 있었어. 여성, 유색인종, 그리고 미성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었지.

아동, 어린이, 청소년은 인권을 지닌 하나의 온전한 주체가 아닌 가정에 귀속된 존재로 여겨졌어. 누군가 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특성상 이들의 역사는 주변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왔지. 농업이 주가 됐던 사회에서는 노동력의 일부로 r쓰임s당했고, 산업혁명 시기엔 작은 몸집을 필요로 하는 공장이나 탄광 등의 노동에 강제 동원되기도 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세계적 기준인 r어린이h청소년에 관한 권리조약s은 r세계

비극 그 자체를 담아내는

것을 넘어, 비극을 이용하는 행위인 r빈곤 포르노s. 출처 SPPUTBOEXJSFT 홈 페이지

인권 선언s이 제정된 후 41년이나 흐른 1989년에 이르러서야 채택됐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r구제받아야 할 대상s에서 r권리 향유의 주체s로 도약하게 된 거지. 그렇지만 말야, 어른들이 미성년자를 대하는 태도가 선언 한 방에 달라지겠냐고_ 아동학대의 다른 이름, 빈곤 포르노 빈곤 포르노란 다른 사람의 곤궁하고 취약한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 등에 자극적으로 묘사해 대중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켜 금전적 이익과 사회적 존경심을 획득하기 위한 이기적 행위를 뜻해. 빈곤 포르노란 용어가 널리 통용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지만 관련 논쟁은 1970년대부터 미미하게나마 있어왔어. 특히 1980년대는 구호단체의 황금기라 일컬어지는데 1984_1985년에 벌어진 약 100만 명의 아사자를 낸 에티오피아 대기근은 강력하고 감성적이며 동정심을

자극하는 빈곤 포르노의 정점을 찍은 시기로 평가받고 있어. 에티오피아 난민을 돕기 위해 록밴드 퀸 등이 공연했던 <라이브 에이드>도 1985년에 있었지. (당시 모금액은 역대급을 기록했는데, 현재 환율 기준 약 2천400억 원이래.)

에티오피아 기금 모금에는 여지없이 아이들의 참담한 이미지가 활용됐어. 앙상하게 드러난 갈비뼈, 힘없이 파리를 쫓는 손, 영양실조로 퉁퉁 부은 배j. 과도 하게 이미지가 뿌려지자 구호단체를 향해 r모금을 위해 비참함을 파는 상인s이란 비판이 터져나왔고 특히 덴마크 구호활동가 요르겐 리스너는 t영양실조로 배가 부푼 아이를 공개적으로 전시하는 것이 포르노와 다를 바 없는 이유는 인간의 삶에서 섹슈얼리티만큼 이나 개인적이고 섬세한 고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u 라며 t그런 광고는 망원렌즈로 촬영하는 것처럼 상세하고 무분별하게 인간의 몸과 비참함, 슬픔, 두려움을 낱낱이 무분별하게 전시한다u고 일갈했어. 바로 여기서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유래하게 됐지.

STEP 3 빈곤 포르노 톺아보기

높아진 인권 감수성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빈곤 포르노는 아이들의 비참한 이미지를 모금에 사용하지 말자는 반성적 운동 과정에서 나온 용어야. 당장 굶어 죽을지도 모르는데 아동인권이고 뭐고 모금에 도움이 된다면 쓸 수도 있는 일 아니냐고 자, 사진을 한 번 봐봐. 그리고 오드리 헵번과 김 여사 무릎에 안긴 아이를 너로 바꿔 상상해봐. 분쟁국과 빈곤국에 사는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 가운데서도 가장 취약한 존재로 분류돼. 김 여사가 안고 있는 아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한창 예민한 때인 14세 청소년이야. 이 친구의 청소년기는 영원히 아프고, 도움이 절실한, 가난하고 연약한 이미지로 사진에 박제된 거라고. 그럼 오드리 헵번 사진도 똑같은 거 아니냐고 헵번이 촬영을 한 1980년대와 지금을 같은 기준으로 봐선 곤란해. 이미 빈곤 포르노에 대한 논의는 30여 년간

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 10가지 기본 원칙

1아동권의리 존 존엄중성과 모든 아동과 보호자 및 지역 사회 주민들의 존엄성과 인권 존중2사미명디과어 책관무계 자준의수 당미디면한어 문활동제의이 아구동조적의 원권인리과 신 맥장락에까 기지여 파하도악록하 고노 력반하영며해 야아 동함이 3아동의 및사 보 존호중자의 누촬설영군명가자하는고의 간촬반섭영드 이시전 없 사먼는전저 동상 자의태신를에의서 얻 신 어이분야루과 어하 촬져며영야, 사목 함전적 ,동 활의용는 계 획을 4아동의 사생활 보호과아정동과은 사보도생활 이 보후까호에지 대아한동의 절 대신적변인 보 호권에리 를주 의보해유야하 므함로 촬영 5적절한보 촬장영 환경 아보동장해이야 신 체함적h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한 촬영 환경을 6촬영으피로해 인예한방 사후 또보영한도향 을 보시 신도 아중 이동히에후 에게고 도려주 하어지고속질 적 부보인정도 적관의인심 정 영을치향 적가을h져 사사야전회 함에적 h예문방화할적 것 파, 급 7사실에촬 기영반을 둔 아촬영동 이결 과당물면을한 특상황정 , 목아적동을이 위하해는 조말작을h 정왜확곡히해 파서악는하 안고 됨, 그것과 8아동능 동및적 보 묘호사자의 위무기해 력노한력 하수혜는자 능가동 아적닌 주(체보로호 자묘 사포해함야) 삶 함의 조건을 개선하기 9현지 지역 문화 존중아동이 속한 현지 지역 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

10국내외직 원협력 존 기중관 및 존한중국해의 야협 력함 기관을 비롯한 현지 기관 직원 등 협력 파트너를

김건희 여사와

오드리 헵번 출처 연합 ,$0$(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가 r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s에서 제시한 부적절한 사례. 출처 홈페이지 캡처

진행돼왔고 지금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까지 마련된 상태거든(표). 또한 r이런 사진은 빈곤 포르노에 해당합니다_ 피하세요s하는 자세한 예시까지 들어놨고. 이에 더해 언론보도와 홍보물 제작 시에 는 미디어를 접하는 대중들이 죄의식을 갖도록 하는 보도를 지양할 것,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유발하는 특정 인종의 이미지 사용을 금할 것, 아동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 혹은 약자나 피해자로 묘사하지 말 것, 아동이 처해 있는 현 상황에만 집중하지 말고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도 함께 보도할 것 등이 명시돼 있단다. (한마디로 빈곤 포르노를 금할 것!) 빈곤 포르노의 유해성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r절망에서 결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자s 로 규정해버린다는 데 있어. 또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미지가 근원적 문제 해결이 아닌 r우리s와 r그들s을 갈라놓는 편견과 차별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 )한다고 평하고 있고. 이 세상 어떤 아이도 초상권을 침해당하면서 까지 가난한 사람의 대표자가 될 이유는 없어. 좀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인권 존중의 기부문화가 우리나라에서 꽃피웠으면 해. 전 세계 인류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평등한 존재니 말야.

EDUCATION#동국대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

한 대학 다른 학과 46

동국대 경영학과VS경영정보학과

동국대 경영대학에는 경영학과와 경영정보학과가 있다. 경영학과는 1956년에 설립됐고, 경영정보학과는 1985년 경상대학 정보관리학과로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자료 동국대학교 입학처

#1 어떤 학문인가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

기업운의영 조을직 연과구 관리 경영학 + *5 기술

'0$64 경영학과는 생산/운영, 재무, 유통 및 인사 등 기업의 의사결정 문제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영정보학과 는 경영학에 *5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문이다.

#2 주된 교육과정은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

재무경 관영리정, 경보영론통 계, 비즈머니*신5 스러서 닝비프과스로 세딥관러스리닝, 관, 리

'0$64 경영학과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회계h재무h마케팅h 인사조직h생산 운영 관리를 배운다.

경영정보학과는 1학년에 개설되는 파이썬과 경영을 토대로 빅데이터, 4차 산업과 혁신, *5 서비스 관리, 머신러닝과 스마트의 4가지 영역 중 2개 이상을 선택하여 이수한다.

#3 2023 모집 인원은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 120명66명

'0$64 경영대학 소속인 경영학과는 동국대에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학과다. 두 학과 모두 학생부 종합 전형, 교과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전형에서 경영학과는 나군, 경영정보학과는 가군으로 모집한다.

#4 졸업 후 진로는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

유통회사, 제조회사, 민간 기업과 국영 기업체의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5 전략, 회계법인 기업체*5 컨설팅 등

'0$64 경영학과는 국내 기업, 다국적 기업, 컨설팅, 광고대행사, 경영/경제 연구소로 진출한다. 경영정보학과는 삼성4%4, -( $/4, 4, $&$ 등 *5 서비스 전문 회사로 진출한다.

ISSUE INTERVIEW #인터뷰#학령인구#대학_교육#배상훈

'인 서울' 대학에 일침한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지방 대학 무너지면 다음은 수도권 대학 독점 지위에 안주하면 미래 없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로 2025년까지 전국 96개 대학의 정원 1만6천 명이 감축된다. 96개 대학 중 VS개 대학이 비수도권 대학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2025년 이후는 어떨까 수도권 대학은 언제까지나 학령인구 감소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성균관대 교육학과 배상훈 교수는 t소위 상위권 대학들이 지방 대학이 죽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무런 책임감 없이 지켜보고 있는데, 옳지 않은 모습u이라며 t지방 대학 존립은 수도권 대학의 존립과 무관할 수 없다u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공존을 위해 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를, 지역 거점 국립대와 타 지방 대학을 연결하는 r공유 대학s 도입을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공유 대학은 학교 밖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요즘의 대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취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사진 이의종

지방 대학 어려움 방관하는 상위권 대학들

r학습 국가s 거듭나려면 대학부터 변해야

2. 학령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대학, 특히 r인 서울s 대학의 대비를 강조했다. r인 서울s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다고 보는가 서울 주요 10개 사립대 총장들이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인 r미래대학포럼s 에서 한 얘기다.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들이 대학만이 학위를 줄 수 있다는 독점 지위에 너무 안주하고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이미 변화의 물결에 뛰어들었는데 대학은 정체돼 있다. 특히 r잘난 체s하는 소위 상위권 대학들이 지방 대학이 죽고 있는 데 대해 아무런 책임감 없이 앉아 있는데, 이는 분명 잘못됐다. 수도권 대학은 지방 대학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의 수도권 대학의 생존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방 대학이 사라지면 그만큼 교수도 사라진다. 교수가 일할 자리가 없다면 수도권 대학의 대학원이 생존할 수 있을까 r우리 학교만 살면 그만s이라는 식의 태도는 당면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교육의 생태가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학이 학위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었다. 학위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지 않았나. 그러나 앞으로는 학위보다는 실제로 어떤

배상훈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윤리교육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석h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18년 동안 교육부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실에서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참여했다. 2010년부터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학생처장과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된 학생성공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앙교육연수원 자문위원과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운영위원, 서울시 혁신공정위원회 위원, 세계적 학술지 <*OUFSOBUJPOBM +PVSOBM PG 3FTFBSDI PO &YUFOEFE &EVDBUJPO>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입제도 신분제도인가 교육제도인가 >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8년의 성과와 과제> <데이터로 교육의 질 관리하기>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과 성공 요인 1, 2> 등이 있다.

역량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물론 r학위s와 r역량s이 같다면 제일 좋겠지만, 실제로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학생들이 질 좋은 교육을 찾아 나서면 대학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두 가지 옵션이 있을 것이다. 하나는 벽을 높게 세워서 학생들을 가두리 안에 두는 것이다. t우리 강의만 들어!u 이건 교육이라기보다는 사육이나 재배와 같다. 배움은 어디서나 이뤄질 수 있다. 신문사들도 각종 교육 포럼을 열고 학습의 장을 펼치지 않나. 우리나라가 r학습 국가s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공감한다. 다만 이 경우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냐, 아니면 경쟁할 것이냐, 협력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 관성적으로 버텨온 방식은 뒤떨어진 방식이다. 2. t준비 안 된 학생이 들어온다u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사실 r인 서울s 대학은 충원율 걱정은 없다. 하지만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언젠가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대학에 들어올 준비(성적)가 안 된 학생도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한국 대학이 가장 많이 하는 건 r비난s이다. 입시 제도를 탓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탓한다. 그리고 교수가 학생들을 바보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t미적분도 못한다고 u 이런 식이 다. 그렇게 되면 학생과 교수의 거리감만 커지고 학생들은 학교를 떠날 거다. 미국 대학은 어떨까 미국에서도 학령인구 감소는 중요한 사회 문제다. 그러나 미국 대학

은 비난보다 해결책을 찾고 있다. 우선은 준비가 안 된 학생에 대해 직접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교육학에서는 이를 보충학이라고 하는데, 대학에서 보충 수업을 하겠다는 거다. 이제는 대학도 대학의 r가성비s를 생각해야 한다.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100명의 학생에 게 100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주는 대학만이 살아남는다.

공유 대학, 공동 목표 갖고 추진할 때

대학h전공 선택 시 r톱s만 바라볼 필요 없어

2.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공존을 위한 대안으로 r공유 대학s을 제안했다. 대학 서열화가 공고한 상황에서 대학 간 협력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위험하게 만들 사회 현상을 들자면 저출산과 지역소멸이라고 생각한다. 지방 대학이 바보라서 학생을 못 받는 게 아니고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공무원이 제일 내리기 쉬운 대책은 시장에 맡기고 알아서 (정원 또는 학교를) 줄이라는 것이다. 물론 부실 대학을 정리하는 데 반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정원 감축만 있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에는 인공지능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가 20명가량 있다. 지방 대학도 이 정도 교수진을 갖출 수 있을까 어렵다면 성균관대 온라인 강의를 지방 대학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거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산업 분야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는 지방 대학에서 기초 교양 수업이나 철학과와 같은 전공을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다(학교 재정 문제나 졸업생들의 취업 문제를 고려했을 때). 만약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가 교양 교육을 다른 대전 지역 사립대에 제공한다면 어떨까 r우리 학교는 교양 수업이 없습니다s와 r우리 학교에 오면 충남대 교양 수업을 이수 할 수 있습니다s는 학생 입장에서 큰 차이 아닐까 지방 대학에서 7학기 학부 과정을 이수하고 성균관대에서 3학기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석사 연계 제도를 만들 수도 있다. 합이 5년인데, 학h석 연계는 전 세계 대학에서 많이 운영하는 제도다. 공유 대학은 거창한 게 아니다. 이미 작은 사례들이 이뤄지고 있다.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대학은 대학대로 공동의 목표와 신뢰를 갖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다만 우리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 보니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이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게 아니라, 하면 된다.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다. 2. t대학에 우군이 없다.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u고 했다. 조금 민감한 주제일 수도 있겠다.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요즘 어디 나가서 토론하면 대학은 손가락질당하는 신세다. 기업에서는 r쓸모없는 인재를 길러낸다s고 지적하고, 고교에서는 r대학이 갑질을 한다s고 한다. 왜 이런 얘기를 들을까 대학이 본분을 잃고 권위에 취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은 더 많이 사회를 만나고 소통해

야 한다. 이제라도 대학이 무슨 기관인지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 언론도 책임이 있다. 언론은 늘 대학을 랭킹을 매기고 줄을 세운다. 그러다 보니 대학은 논문에 매몰된다. 교수가 논문에만 매달리면 학생과 사회를 잃어버린다. 또한 사회나 기업의 수요에만 답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도 아니다. 대학은 직업 훈련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임용 시험이나 변호사 시험에 나오는 것만 가르칠 순 없다.

물론 계약학과 개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기업은 대학 교육에 별다른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r인재가 없다s고 비난만 한다. 옳지 않다. 대학도 어려움에 처하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해야 한다. 다만, 어려울 때 도움을 받으려면 대학도 사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눈감고 입을 닫고 있었으면서 급할 때 도와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 지금의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기준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개인적인 관찰 결과지만, 요즘은 한 자녀 가정이 많더라. 과거에는 부모님에게 자식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다들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부 잘해서 r스카이s 가 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들은 t우리 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u고 말한다.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젊은 부모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꼭 r톱s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허울 좋은 전공만 좇을 필요도 없다. 물론 교육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여전히 국h영h수를 잘해야 하고, 수능 문제를 잘 푸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자녀가 스

스로 내가 누구인지, 내가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은지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우리 둘째 아들이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공룡 이름도 다 외웠고 학교 다닐 때는 <생명과학>을 제일 좋아했다. 수의학과를 희망했지만 성적이 안 됐다. 그래서 학과 탐색을 열심히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세 종류의 의사가 있더라. 사람을 진료하는 의사와 수의사, 마지막으로 물고기 의사다. 관련 전공이 수산생명의학과인데 운영하는 대학이 전국에 7곳밖에 없고 모두 지방에 있다. 현재 대학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아들은 졸업 후 아쿠아리스트가 되는 게 꿈이고 나 역시 적극 지지하고 있다. 지금도 학생들이 r톱s만 바라보면서 재수하고 삼수한다. 그렇게 애써서 최상위 대학에 가더라도 결국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그보다는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진로가 정해졌다면 잘 가르치고 지도해줄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찾아봤으면 좋겠다. 사회도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상위 대학만 바라보는 원인은 사회 분위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정 직업만 대우받는 사회, 특정 직업만 돈을 많이 버는 사회 말이다. 대학도 사회도 부모도 모두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이 본인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고 그런 학생들을 응원해주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BOOKS&DREAM #전공_적합서#독서#진로#통계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통계학과

빅데이터·AI의 기초 통계 개념 다지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t통계학은 수학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학문입니다.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과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r통계적 사고력s을 기르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죠.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통계학의 위상도 높아졌죠. 통계학은 일상과 직접 관련된 분야부터 사회과학h자연과학h공학 및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 통계 등 전문 응용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매우 넓고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새로운 형태의 자료, 즉 빅데이터가 생성h수집되고 있어 통계학과 통계적 사고력의 가치는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u

@ 경북대 통계학과 송준모 교수(본지 997호 r전공 적합書s에서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

<통계 101×데이터 분석>

지은이 아베 마사토옮긴이 안동혁

펴낸곳 프리렉

t학생들은 통계를 <확률과 통계> 또는 <경제>에서 잠깐 배우지만, 대부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통계 101×데이터 분석> 은 통계학적 사고방식과 다양한 통계 분석 방법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통계학의 기본 개념부터 가설 검정, 통계 모형화, 인과 추론, 베이즈 통계, 기계 학습, 수리 모형 등을 폭넓게 다뤄 통계학의 기초를 쌓기 좋습니다.u @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핵심은 데이터 아닌 r분석s

주춧돌 될 통계 기초 제대로 쌓기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다. 이변이었지만 일각에서는 r예상했다s고 한다. 다수의 데이터 과학자와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월드컵 출전 팀의 지난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십만 번에 걸쳐 진행한 모의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이 r0%에 가깝다s는 자료를 발표했다. 경기 결과 예측부터 인구나 산업 변화 등 데이터 과학은 인공지능과 결합해 곳곳에서 활약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데이터가 쌓이는 시대라 가능하다. 사람들도 데이터를 활용해보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빅데이터 자체나 통계 소프트웨어에 시선을 뺏겨 데이터를 다루는 기본 바탕, 즉 통계에 소홀하기 때문.

<통계 101×데이터 분석>은 r빅데이터 시대, 올바른 인사이트를 위한s이라는 부제처럼, 데이터 분석에 꼭 필요한 통계 개념들을 다룬다. 1장에서 통계학의 정의를 살핀 후, 2장부터 13장까지 모집단, 표본, 추론 통계, 가설 검정, 모형화, 베이즈 통계 등의 기초 개념을 설명한다. 개념 설명을 최소화한 대신 그림과 그래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데이터 분석 시 오류가 나는 지점도 지나치지 않고 짚어주는 점도 흥미롭다.

책을 읽은 후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길 추천한다. XPSMEPNFUFST(XXX. XPSMEPNFUFST.JOGP/LS)나 국가통계포털(LPTJT.LS) 등에 공개된 데이터로 저출생, 기후 위기, 자원부족 등 본인의 관심 분야나 현재 이슈로 부상하는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것. 통계와 데이터를 더 깊게 이해하고 수없는 숫자의 향연에서 숨겨진 세상을 찾아내거나, 몰랐던 이면을 들춰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경영h경제h사회 현상이나 인간 심리를 분석할 때도 통계가 쓰이는 만큼, 상경 계열이나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데이터는 수치의 모음으로 막연히 바라보기만 해서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좋을 겁니다. 때로는 사람에 따라 데이터가 왜곡되어 해석돼 버리기도 합니다. 이때 데이터 분석 방법을 하나의 도구로서 사용하여 적절하게 데이터를 분석한다면 비로소 데이터의 성질을 알 수 있으며, 대상을 이해하거나 미@래 <통를계 예 10측1×할데이 수터 분있석습> 니16다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출판사출판사 추천 평

요즘 어느 분야에서나 r데이터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은이는 데이터 속에 있는 차이를 확인하고 설명하는 것이 통계의 진짜 목표라고 말한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이나 통계의 기본 개념을 예시와 함께 이통토계록& 쉬3운 임경덕루비페이퍼데친이절하터 게요 약설명, 통한계다 개. 복념잡, 통한계 설 모명형이 나등 어통려계운의 수아식주이 기 거초의적 인없 어부 분<확을률 쉽과게 통 배계울> 과 수목 있을다 좋. 아하지 않더라도 복잡한 수식에 얽매이기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요약h분석하는 법을 익히며 데이터 속 차이를 설명하는 통계 개념과 가까워져보자.

r경제 전망, 스포츠 통계, 장바구니 계산까지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세상을 파악하는 수학적 세나는상 을수 학읽는으로다 롭 이스터웨이고유경반니머사다리고루법는카s락 능이 라력수는은는 부곧s r제 로생처또각럼에하 는숫두 자 능번의력 당 의과첨미 같될를다 확 스. 률책스은은로 rs 스 의등쿨심 수버하학스고적에 추 호 골정기프하심공는을을 관 자 몇점극 을개하 배넣는울을 문 수수제 를있있 는을제 까시책 한이s r다다성..인 이숫의를자 를함 께 풀어가며 숫자 이면의 숨은 의미를 수학적으로 찾아보는 경험을 해보길 권한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상식 쌓고, 세상 보는 깊이 더해준 고전소설 독서 추천

류제건 한국뉴욕주립대 응용통계수학과 1학년

통계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을 다루고 미래 전망도 밝아 선택했어요. 사실 학과 선택에 고민이 컸어요. 기존의 공식들을 내가 조합해 새로운 풀이법을 찾아낼 수 있는 수학을 좋아했지만, 과학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공대는 눈길이 안 갔거든요. 대안학교에 재학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맞는다 고 생각해 미국 대학에 가야겠다 정도만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한국뉴욕주립대 입학 설명회에서 응용통계수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었죠. 한국에서 미국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점과 응용통계수학과가 미래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무엇보다 수학을 다양하게 응용해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학문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죠.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사실 책을 적극적으로 읽은 경험이 많진 않아요. 한데 돌이켜보니 <1984> <멋진 신세계> 등 고전소설을 꽤 접했어요. 생생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빠져들면서 독재, 시민, 정보, 자유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했고요. 이 두 전의 책은 극단적인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가 주제인데, <1984>는 빅브라더에 의해 억압받고 감시받는 사회, <멋진 신세계>는 표면적 갈등은 없지만 태어나기 전에 계급과 지능이 정해지는 사회를 그려요. 비슷한 주제를 달리 풀어낸 작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영상보다 기억에 더 잘 남고, 책 속의 배경이나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상상 이상으로 많은 상식을 쌓을 수 있었고요. 응용수학이나 통계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고,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학생들이 책 읽기를 꺼리고, 입시를 겨냥해 전공h진로 관련 실용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고전이나 문학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어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한입 매일 철학

지은이 황진규 펴낸곳 지식너머

통계는 숫자를 다루지만, 통계의 목적은 결국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에 있어요. 수학적 사고력과 수학 활용력도 중요하지만 나와 타인, 사회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살피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죠. 그런 면에서 철학을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제는 철학이 까다롭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건데요. 이 책은 이름처럼 쉽고 가볍게 설명해주고, 또 일상생활 속 철학적 의문에 초점을 맞춰 읽기 편해요. 20명의 주요 철학자와 그들의 철학 개념을 친근한 말투로 풀어줘 이해하기 쉽고요.

수리통계학

지은이 송성주h전명식펴낸곳 자유아카데미

통계학의 기본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고등학교 과정에서 통계학을 제대로 접하긴 어렵잖아요 <확률과 통계>에 나온 개념들을 대학에 서 얼마나 깊이 배우는지, 통계학의 주요 개념은 무엇인지 등 학문적 기초를 쌓을 수 있어 추천해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이 미래 주요 기술로 각광받고, 각종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쏟아지면서 학생들이 통계의 유용성이나 중요성은 잘 아는 데 반해, 그 기반이 되는 통계의 기초를 다지는 데엔 소홀한 측면이 있어요. 전공 공부에 앞서 맛보기로 살펴보고, 통계의 기초도 잘 다져두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 & 학습

학과 심화편

48 수능 끝! 정시 향한 첫걸음

2023 정시 지원 A TO Z

52 인문사회 계열 속 공대

데이터로 영역 확장한 문헌정보학과

56 일반 학과 VS 융합 학과

전문 트랙제 통해 교육과정 효율성 높여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2023_입시#2023_정시#수능_전형 #입시_용어

수능 끝! 정시 향한 첫걸음

2023 정시 지원 A TO Z

t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u 2023학년 수능 응시생이라면 낯설지 않을 한용운 시인의 <나의 꿈>의 한 구절이다. 수능 5교시인 제2외국어/한문까지 끝내고 나면 한참의 시차를 두고 6교시 정시 원서 영역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수능 100%로 언뜻 단순해 보이는 정시 수능 전형이 그만큼 많은 정보와 지원 전략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 합격의 순간까지 눈치 싸움과 운이 한몫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3이 처음인 학생들은 남은 일정 동안 무엇을 알아둬야 할지, 어떤 지점을 눈여겨봐야 할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r나의 꿈이 맑은 바람이 되어 원하는 대학과 함께할 수 있도록s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을 짚어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자도움료말 한 국배대영학준교 교육사협(서의울회 보 <2성0고23등학학년교 대)h입장 정지보환 1 1교9>사h(서서울울시 배교재육고청등교학육교연) 구정보원 <2023학년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늘어난 /수생과 높은 수시 경쟁률은 정시의 예고편

올해 입시의 화두는 r역대 최다 규모의 /수생r이었다. 8월 말 종료된 수능 원서 접수에서 고3 재학생은 1만 여 명 줄어들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이 늘어 그 인원을 채웠다. 9월 수시 모집 원서 접수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에 /수생의 지원이 늘어나며 높은 경쟁률을 견인했다 는 분석이 있다. 모집 인원은 소폭 줄었으나 지원 건수는 늘어 전체 경쟁률은 16.9:1로 16:1인 전년보다 높아졌고, 지원 건수는 2만3천여 건이 많았다. 특히 의약학 계열 등 논술

전형의 높은 경쟁률에는 수능에 집중하는 자연 계열 최상위권이나 /수생의 상향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모두 정시 수능 전형의 대기군인 셈으로 정시 모집의 높은 경쟁률을 예고한다.

수시 모집 이월 인원 포함 최종 확정되는 정시 모집 인원 확인

모집 인원의 변화는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2023학년 발표된 정시 모집 인원은 7만6천682명으로 전년 대비 7천493명 줄었다. 서울권 대학은 정시 모집을 늘렸으나 서울 외 지역 대학은 정시 모집을 줄이는 추세다. 정시 모집의 경우 모집 요강에 명시된 최초 모집 인원 이외에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이월되는 인원이 있다. 2022학년 전국 대학의 최초 모집 인원은 총 6만7천863명이었는데,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 인원은 최초 모집 인원 대비 40% 증가한 9만5 천282명이었다(표 1).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은 753명, 수도권 대학 전체로는 2천419명,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대학은 2만4천900명의 이월 인원이 추가로 포함됐다. 2022학년 수시 이월 인원을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수도권은 42.4%, 비수

도권은 6.2% 감소했다. 2021학년에 정시 모집 인원이 확대되면서 수시 미충원 인원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대학들이 2022학년 수시 모집에서 는 충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정시 모집 인원이 확대된 이후 수시 모집에서 최대한 충원을 많이 해서 이월 인원을 줄이는 것이 최근 추세다. 올해는 충원 기간은 같지만 마지막 날 마감 시간이 한나절 앞당겨졌다. 저녁 6시 홈페이지 발표, 밤 9시까지 개별 통보였던 것이 오후 2시 홈페이지 발표, 저녁 6시까지 개별 통보로 변경됐다. 충원의 시간적 여유가 줄어든 것은 맞다. 이월 인원이 줄어

들 요인과 늘어날 요인이 공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의 의지다u라고 말한다.

서울 보성고 배영준 교사는 t수능이 쉬워 변별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상위권 대학은 수시 모집 충원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많다.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가 작고 동점자도 많아 실력대로 줄을 잘 세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인원이 충분히 확대된 정시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충원에 더 적극적일 가능성이 있다u고 진단한다. 그렇다면 아직 가채점만 확인할 수 있어 안개 속에 있는 수시 지원자들은 어떤 상황일까 장 교사는 t2023 학년 수능은 국어가 전년보다 쉬워

표 1@ 2022 VS 2021학년 정시 모집 수시 이월 인원 비교

2022학년2021학년증감(전년 대비)구분모집 인원이월 인원모집 인원이월 인원이월 인원

최초최종인원비율(%)최초최종인원비율(%)인원증감(%)① 서울15개15,89416,6477534.712,20413,5351,33110.9-578-43,4② 수도권35,64838,0672,4196.829,97034,16VS,19714.0-1,178-42.4③ 비수도권32,31557,21524,90077.133,91360,44526,53278.2-1,632-6.2계(②+③)67,95395,28227,31940.263,88394,61230,72948.1-3,410-11.2대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대학들은 여전히 수시 모집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분간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 규모는 줄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비수도권 대학들은 정시 모집보다는 앞서 시행하는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을 확보하는 데 보다 적극적이다. 자료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3학년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져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모두 컸던 작년 수능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 다. 수학 점수를 기준으로 해 원점수 합으로 발표되는 지원 가능 대학을 보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작년 수능보다 변별력이 낮고 같은 점수의 학생들이 증가하면 정시에서 대학별 반영 비율을 적용한 환산 점수는 미세한 차이가 난다. 수시는 6번의 기회를 상향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면접이나 논술 등 남아 있는 대학별 고사에 적극 응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재학생으로서는 /수생이 늘어난 수능보다 수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좀 더 현명하다u라고 전한다.

정시 지원 고민의 시작은 수능 성적표 받고부터

실제 수능에서는 본인이 푼 문제지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작은 답안지를 수험표 뒷면에 붙여 매 시간 끝나고 답안을 적어 시험 종료 후에 채점을 한다. 이 성적을 가채점이라고 한다. 전체 결과를 알 수 없어 주로 원점수로 얘기하며, 수능 날 저녁부터 각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추정 등급 컷에 따라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한다. 배 교사는 t상위권으로 실수가 적거나, 평소 모의고사에서 답안지를 정확히 적어오는 습관을 갖고 있는 학생은 가채점 결과가 정확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거나 두 답지 중 고민하다 쓴 문제가 많은 학생의 가채점 결과 는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시 지원 고민은 성적표를 받고 난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수능 성적 발표 결과에 따라 점수 분포와 전체 도수를 분석한 배치표들이 모이면 시작해도 늦지 않다u고 말한다.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을 받고, 11월 29일 정답을 확정하며, 전국 수험생의 답안지를 채점한 후 통계 처리를 거쳐 12월 9일 수능 성적표를 일제히 배부한다. 수능 성적표에 원점수는 표기하지 않는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백분위를 설정한다. 이어 백분위 비율에 따라 등급을 결정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에 따른 등급을 결정해 등급만 표시한다. 장 교사는 t수능 표준점수는 응시생의 평균과 표준편차로 정규분포를 만들어 산출하는 점수다. 난도와 동점자 등에 의해 실제 데이터는 완벽한 정규분포는 아니지만, 매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특히 2022학년 통합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은 공통 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 과목 점수 조정 등의 보정 작업까지 거치므로

지금 알고 있는 원점수 합과 직접 대응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u고 말한다. 수능 성적표 배부와 동시에 수시 지원 대학으로 수능 등급이 자동 통지되고, 12월 15일 전후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수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가 수시 최초 합격자의 등록 기간이며, 12월 20일부터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와 등록이 시작된다. 이는 12월 26 일까지 이어지는데, 수시 충원 합격 횟수와 시간, 통보 방법과 등록 방법 등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된다. 12월 27일 충원 합격 등록이 마감되면 12월 28일 미충원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 인원이 공고되고, 12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능 활용 지표와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결과 달라지는 정시 각 대학은 정시에서 수능 성적표의 점수를 지표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을 쓴다.

수능 성적표 관련 용어 정리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표(예시)

수험 번호성 명생년월일성별출신 고교(반 또는 졸업 연도)12345678김내일04.03.02여내일고(10)

영역한국사국어수학영어탐구제2/한외문국어선택 과목화작법문과확통률계과경제화학*한문

표준 점수1311375364

백분위93957592

등급2221423

2022.12.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표준점수를자 신알의 수 원 있점는수 점가수 평. 균수능으에로서부 터영 역얼과마 나과 목떨에어 져따 른있 는난지도 차이를 보정하고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나타내기 위한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고 편차가 크면 표준점수는 높게 산출되고, 반대의 경우 낮아진다. 2022 통합 수능부터 계산식이 좀 더 복잡해졌다. 백분위분전체위 9응0시은자 나 중보 다자 신낮의은 위점치수를를 비받율은로 수 나험타생낸이 점90수%., 나백는 상위 10%라는 의미. 국어와 수학 영역의 상위권은 동일한 백분위에 서 표준점수가 여러 개 있을 수 있어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더 높다. 반면 탐구 영역은 동점자가 많아 백분위 편차가 표준점수에 비해 더 크기도 하다.

등급지국어 구, 분수한학다, 탐. 상구위 영 4역%은 이 백내분는위 1를등 급기,반 4으_로11 %1_는9 등2등급급까, 11_23%는 3등급 등 정해진 비율에 따라 나뉜다. 학생부 교과 등급과는 달리 수능에서는 분할 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동점자를 모두 포함해 난도 가 낮으면 등급 비율이 약간 늘어날 수도 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과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원점수에 따른 등급을 부여한다.

▣ 수능 성적표의 활용 지표로 산출하는 점수

▒ 변환 표준점수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과목마다 응시 인원, 출제 난도, 응시생 수준도 모두 다르다. 백분위가 같더라도 서로 다른 표준점수로 인해 선택 과목별 유불리가 생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은 수능 성적 통지 이후 탐구 과목에 통용되는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별도로 정해 이를 반영한다.

▒ 대학별 환산 점수

대학은 수능 성적표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지표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각 영역에 설정하는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발생한다.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해 각 대학에서 최종 산출해 사용하는 점수를 환산 점수라 하며, 모의지원 시에 이 점수의 차이를 비교하게 된다. 계산식은 복잡하나 고교에 제공되는 진학 프로그램이나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지원 예측 서비스를 통해 쉽게 이용해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가장 많지만,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2022학년부터 서울대가 탐구 영역 활용 지표가 변환 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로 바꿨고, 올해 부산대와 한림대(의예)가 탐구 영역 활용 지표를 표준점수로 바꿨다. 국민대도 올해부터 백분위에서 표준점수로 변경했다. 이처럼 대학이 활용하는 지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한 지표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첫 번째 방법이다(표 2).

같은 활용 지표를 사용하더라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환산 점수가 달라진다. 영어, 한국사 등의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반영 비율 혹은 가h감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각 영역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 지에 따라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표 3h4). 표준점수의 합이 399점으로 같은 , # 두 학생의 고려대와 연세대 지원 사례를 보자. 두 대학의 인문 계열 환산 점수 반영 비율을 보면 고려대는 연세대에 비해 국어, 수학의 비율이 높다. 영어의 경우 연세대는 비율로 반영하고, 등급 간 부여 점수 간격도 고려대보다 커 영향력이 높다. 이에 따라 두 학생 중 고려대에서는 국어 점

표 2@ 2023학년 수도권 일부 대학 인문h자연 수능 활용 지표

활용 지표대학

표준점수+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탐구 백분위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표준점수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교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

백분위가성천신대여 대경 기인천대대 경 인한국교대공학 단대국 대한성 덕대성 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삼육대 서경대 서울여대

표 3@ 2023학년 일부 대학 정시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

대학총점영어방 식반영 계열1등급영어 등급2등별급 점수(실3제등 반급영 점수4)등급1점, 2수등 차급 서울대600감점인문/자연0-0.5-2-40.5

고려대1,000감점인문/자연0-3-6-93

반(1영6. 7비%율)인문(116060.7)(15985.3)(18475..58)(17255)(85.3)연세대1,000

반(영11. 1비%)율자연(111010.1)(10955.6)(8977..52)(8735.3)(55.6)

표 4@ 2023학년 일부 대학 정시 수능 반영 영역 및 비율 (활용 지표: 표준점수h탐구 백분위)

영역별 반영 비율(%)

대학모집 단위수비능율국어확통률계과수 학미기적하분/영어 사회탐구과학한국사인문h가정교육10035.735.7감점28.6가산고려대자연10031.3-37.5감점-31.3가산사이버국방8031.3-37.5감점-31.3가산인문10033.333.316.716.7가산연세대국제9033.333.316.716.7가산자연10022.2-33.311.1-33.3가산의예9022.2-33.311.1-33.3가산자료 진학사

표 5@ 2022학년 정시 수능 전형 고려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교육학과 환산 점수 결과

표준합점수(표국준점어수)(표수준점학수)(영등급어)(표백탐준분구점위 수1)/(표백탐준분구점위 2수)/한(등국급사)고환산려점대 환연산세점대399화법1과32 작문 미1적41분 36화5학/9 81 물6리1/8학5 1 167(5합.8)14 717(불.0)25 #399언어1와24 매체 통확계률 1과44 2한6국5/지98리 세6계6/지97리 167(2불.5)57 72(4합.1)25

수가 높은 가 높은 환산 점수를 나타내고, 연세대에서는 영어 등급이 높은 #가 높은 환산 점수를 나타낸다(표 5).

이처럼 같은 표준점수일지라도 영역별 반영 방법과 비율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관심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여러 대학들의 환산 점수를 계산해보고, 모의지원을 통해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환산 점수 계산식은 매우 복잡하지만 자동으로 계산되는 모의지원 프로그램이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DUCATION#인문사회_계열 #문헌정보학과 #진로#학과

인문사회 계열 속 공대 데이터로 영역 확장한 문헌정보학과

도서관학과로 출발한 문헌정보학과를 여전히 도서관 사서 양성이 주된 목표인 학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헌정보학과의 영역은 생각보다 매우 넓다. 도서관 관리ㆍ경영에 필요한 과목은 물론이고, 데이터의 수집ㆍ가공ㆍ활용까지 다룬다. 정보 이전 단계인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데이터를 다루고 수집하는 컴퓨터 기술, 사회과학 기법까지 배운다. 인문사회 계열 속 공대로 표현되기도 하는 문헌정보학과의 특징과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를 알아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자도움료 말각 김대기학영 학 교과수 홈(연페세이대지학h교대 입문 헌정정보보 포학털과 어 학디과가장)ㆍ김혜진 교수(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학과장)

텍스트를 분석해 나타나는 모든 정보가 연구 대상

문헌정보학과는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나타나는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도서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과 4/4까지 망라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도서관에서 대출되지 않은 책이 유출되는 경우 r삐s 알람을 울리는 기계는, 동시에 도서관 이용자 숫자를 세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하나의 사례다. 데이터가 활용 가능한 지식이 되려면 정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날것 상태인 데이터를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정, 즉 정보가 관리되고 정보가 변환되고 정보가 지식으로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는 학과가 문헌정보학과다.

크게 도서관학과 정보학으로 분류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기영 교수는 t문헌정보학은 크게 도서관학과 정보학으로 나눌 수 있다. 도서관학은 도서관 운영 전반에 대해 배운다. 자료를 수집하고 자

료에 접근하며 이용자의 자료에 대한 요구 특징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정보학은 범위가 넓다. 책이나 논문에 국한되지 않고 4/4나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 또한 분석 대상이 된다. 정보 분석을 위해 통계학,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학 등 여러 기법을 이용해 패턴을 찾는다u고 말한다. 학과 졸업 후 2급 정사서 자격증을 받게 되는 만큼 사서 로 진출하는 학생들도 많다. 사서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책과 이용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t쌓여 있기만 한 자료는 활용이 어렵다. 사서는 이용자가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에 맞춰 정리ㆍ분류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파악해서 적절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궁금한 점을 해결할 목적으로 관련 자료를 찾는 이용자는 사실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것을 r정보 요구s라고 하는데, 자료를 찾는 과정에 서도 지적 배경이 요구된다는 것은 전문성 있는 사서가 필요한 이유u라고 설명한다.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인재 양성

사서 관련 자격으로는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발급하는 1급 정사서, 2급 정사서, 준사서 자격증이 있다. 4년제 대학 졸업 시 2급 정사서, 전문대학 졸업 시 준사서 자격증을 받게 된다. 2급 정사서로 도서관 근무 경력이 6 년 이상 있거나, 관련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면 1 급 정사서 자격을 얻게 된다.

사서 교사를 희망할 경우 교직 이수 후 임용 시험을 통해 진출할 수 있다. 공주대의 경우 문헌정보교육과로 개설돼 있어 학과 정원의 10%라는 제한 없이 졸업 후 모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공주대 문헌정보교육과 에서 <텍스트마이닝>을 가르치고 있는 김혜진 교수는 t수업을 통해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사서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텍스트마이닝>은 텍스트 처리 기법으로 텍스트 속에서 지식 패턴을 발견하는 데이터 가공법에 해당한다. 중h고교의 도서관 역시 일반 도서 자료뿐만 아니라 점점 더 데이터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바뀔 것이며 데이터 중 어떻게 양질의 정보를 잘 골라낼지 판단하는 r데이터 리터러시s 역량을 갖춘 사서 교사가 필요하다. 공주대는 최근 90% 이상의 학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다수 학생이 사서 교사로 진출한다u고 전한다.

대학마다 도서관학ㆍ정보학 비중 조금씩 달라

문헌정보학과에서는 도서관 관리ㆍ운영에 필요한 규칙을 공부하고,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정보 서비스 기법에 대해 배운다. <정보자료분류법>은 자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도 록 자료 조직의 대표적 분류 체계에 관해 배우는 수업이다. 그 외 <서지학> <도서관경영론> <정보서비스론> 등이 있다. 정보학과 관련해서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언어구조론>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컴퓨터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문헌정보학통계수업>을 통해 통계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각 대학의 문헌정보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진의 전

공 과목을 살펴보면 교육과정 속 도서관학과 정보학의 비중을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 도서관학ㆍ정보학 양쪽 기반 모두 갖추면 진로 확장성 높아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 관, 국회도서관 등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국가 와 기업 연구소 내 도서관h자료실로도 진출한다. 문헌정보학과에서 정보학을 다루는 만큼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학생들도 많다. 기업h연구소의 정보센터, 공공단체의 정보자료실, 인터넷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관, 기업체와 연구소의 웹마스터,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련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로의 진출도 흔하다. 검색과 데이터 기획 등은 검색 메커니즘과 데이터 베이스 관련 지식, 정보 이용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김기영 교수는 t도서관학을 공부하더라도 정보학에 대한 기반이 있고, 정보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더라도 도서관학에 대한 기반이 있다면 진로 확장성을 갖출 수 있다u고 전한다.

표@ 2023학년 문헌정보학과

학과명대학지역모집 인원(명)문헌정보학과경북대대구28

문헌정보학과부산대부산34

문헌정보학과서울여대서울36

문헌정보학과숙명여대서울26

문헌정보학과연세대서울30

문헌정보학과이화여대서울21+!

문헌정보학과전남대광주23

문헌정보학과전북대전북32

문헌정보학과중앙대서울31+!

문헌정보학과충남대대전24

문헌정보학과동덕여대서울31

문헌정보교육과공주대충남23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는 r문헌정보s라는 키워드로 28개 대학이 검색된다. 이화여대의 경우 수시에서 뽑은 21명에, 정시에서 통합 선발한 290명 중 2학년이 될 때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한 인원이 더해진다. 중앙대는 수시에서 31명을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사회과학대학 일반 전형과 전공 개방으로 입학한 학생들 중 희망 인원이 더해진다.

출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h2022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한신

연연세세대대 문국헌제정캠보퍼스학 과도 서졸관업 사서

t꾸준함과 꼼꼼함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일u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한다면 송도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고 있다. 이용자 문의에 응대하고, 자료실 장서를 관리하며 예약도서 대출을 돕는다. 그 외 북콘서트, 연말 다독상 선정 등의 도서관 행사를 기획하고 73 기기 체험 공간 관리도 맡고 있다. 김영하 작가, 정유정 작가, 유현준 건축가 등을 초대한 북콘서트는 학생들에 게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출연자를 선정h섭외했다. 도서관에 비치할 국내 도서 선정h구입, 도서관 이용자 교육도 사서의 일이다.

2.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교 때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읽었는데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참 좋아했다. 고3 때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었는데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업인이 사서라는 걸 알게 됐다. 사서가 문헌정보학과와 관련이 있다고 해 r내가 갈 길은 이 길이다s라는 확신을 가지고 바로 학과를 정했다.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하면서 생각보다 도서관 운영이 훨씬 더 복잡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좋아서 선택한 학과인 만큼 수업도 모두

재밌게 들었다.

2. 학과에서 배운 내용과 지금 하는 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든 일은 이론과 현장이 다른 면이 있다. 도서관 행사 기획, 공문 작성하는 법, 다른 부서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법 등 배운 적이 없는 일도 많다. 물론 사서의 다 양한 업무를 하다 보면 학교에서 배웠던 강의들의 핵심을 떠올리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장서를 관리할 때는 <정보자료분류법>에서 배운 자료 분류 체계를 이용하며, 도서를 구입할 때는 <도서관경영> 수업에서 배운 예산 수립과 이용 관련 부분이, 서비스 데스크에서 이용자들의 문의를 받을 때는 <학술정보서 비스론>에서 배운 이용자 질의 행태 분석이 생각난다. 배웠던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업무에 임한다.

2. 직무와 관련해 요구되는 역량과 적성은 역량은 꼼꼼함과 꾸준함이다. 도서관 사서로서 하는 일은 수천 명에게 서비스되는 일이기 때문에 꾸준히,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난다. 적성은 r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s이다. 막연하게 느껴지겠지만,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내는 다른 사서의 얘기를 들어봐도 마찬가지더라. 일이 힘들고 괴로울 땐 자료실을 둘러보면서 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에 힘을 내고 있다. 2. 문헌정보학과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어떤 학문을 전공하는 사람이든 도서관을 이용한다. 세상의 학문 발전에 미약하게나마 이바지하고 있다 는 생각을 할 때 사서로서 보람을 느낀다. 다만, 사서 는 뽑는 인원이 많지 않다. 공공도서관, 대학, 연구소 등에서 모두 사서 선발 인원을 줄이고 있다. 사실 입학 전에는 문헌정보학과를 사서 훈련 전문 학과로 생각했지만, 정보학 관련 공부를 통해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정다운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2학년

t학교도서관 운영 계기, 정보 다루는 만큼 코딩 역량 요구u

2.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한 계기는 고교 때 r문헌정보부s라는 동아리를 이끌며 학교도서 관을 직접 운영했다. 장서를 분류하고 도서 등록h폐기하는 일까지 했다. 처음에는 도서h출판에 흥미가 있어 문헌정보학과에 관심을 가졌는데 학과를 선택할 즈음에는 문헌정보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정보학 분야의 매력에 빠졌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r정보s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용자에게 적합한 정보를 가공해 제공하며,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 등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진학했다.

2. 문헌정보학과를 소개한다면 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문장이 있다. 바로 r세상을 움직이는 정보, 그 정보를 우리가 움직입니다s이다. 문헌정보학과에서는 정보 분류와 이용자 정보 제공의 기초가 되는 도서관학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정보학을 배운다. r문과대학 중 가장 공대 같은 학과s라고 불릴 만큼 기초적인 통계, 컴퓨터 관련 지식도 배울 수 있다.

2. 좋았던 전공 과목을 소개한다면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이라는 과목을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분석가, 빅데이터 등 정보화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키워드가 r데이터s라고들 하지만, 실질적으로 데이터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 구조, 데이터 관계도 설계 방법, 42-(4USVDUVSFE 2VFSZ -BOHVBHF, 자료를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구조화된 질의어) 작성, 정보 시스템 디자인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2. 입학 전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정보의 인문학적 접근을 위해 다양한 정보학을 배우게 된다는 건 알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 즉 코딩을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학과 교육과정에서 파이썬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전공 기초이자 필수 수업으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코딩 능력이 필요하다.

2. 대학 졸업 후 진로 계획은 학과 공부를 통해 정보학의 기초와 이론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껴 컴퓨터과학과 수업도 함께 듣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비스까지 기획하는 능력도 키우고 싶고,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검색 분야에서 어떻게 응용할지에도 관심이 있다. 정보학과 컴퓨터학에서 배운 지식의 결합과 응용을 바탕으로 *5 기업에 관련 직무로 취업하거나, 더 깊은 연구를 위해 해외 유학도 고민 중이다.

2. 문헌정보학과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공부한 내용을 마음껏 응용할 수 있는 학과가 바로 문헌정보학과라고 생각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론의 기초부터 직접 정보 시스템과 서비스를 기획해보고 설계해보는 응용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학과임을 알려주고 싶다.

EDUCATION#학과#융합_학과#경희대_소프트웨어융합대학#한양대_산업융합학부

일반 학과 VS 융합 학과

전문 트랙제 통해 교육과정 효율성 높여

융합 학문이 확대되면서 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매년 새로운 융합 전공이 신설되고 있다. 융합 학과는 *5, 경영, 미디어, 디자인, 환경,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 학과인 컴퓨터공학과와 융합 학과인 소프트웨어융합학과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융복합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자. 도취움재말 김 기유승선 호리 교포수터( 한RV양PL대LB학!교O B산FJ업M.D융PN합학부)

자료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대학은 산업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전공을 개설하거나, 서로 다른 전공을 융합하기도 한다. 기존의 일반 학과에 *5 기술을 결합하거나, 서로 다른 학문 간 경계를 허문 학과들을 융합 학과라고 할 수 있다(표 1). 전자의 경우 인문사회 계열에서 주로 나타난다. 영상콘텐츠, 디자인경영, 산업융합 등 기존의 학과에 *5 기술을 결합, 신산업 융합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식이다.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 첨단 *5 기술을 결합하거나 전통적인 경영학과에 *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자연과학 계열에서는 생명정보, 동물 산업, 바이오 분야 등에서 학문 간 경계를 없앤 융복합 교육을 실시한다. 동물 산업에 스마트팜 기술과 자원순환 경제를 결합한 동물산업융합학과 등이 그 예다. 공학 계열에서 는 주로 소프트웨어와 환경 에너지, 자동차 *5, 빅데이 터 의료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빅데이터의료융합공학과의 경우 의료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하는 신산업 분야의 융합 학과라 할 수 있다.

표 1@ 계열별 융합 학부

계열전공대학 산업융합학부한양대

글로벌한국융합학부고려대

인문h사회글로벌융합학부성균관대

공학 계열문화유산융합학부고려대(세종)미래융합학부광주여대 대구대디자인경영융합학부홍익대

동물생명융합학부경상국립대 한경대바이오융합학부경기대

자연 계열바이오헬스융합학부성신여대

의생명융합학부강원대

화학h에너지융합학부성신여대

환경융합학부강원대

48융합학부(애니메이션전공)상명대

예체능 계열스포츠융합학부상명대 경인대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우송대

*융합학부숭실대 성신여대소프트웨어융합학부영남대

건설융합학부강원대 부산대*$5융합학부한양대

공학 계열*소프트웨어융합학부동국대

정보융합학부광운대

신산업융합학부조선대

지능데이터융합학부상명대

컴퓨터융합학부충남대

출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컴퓨터공학과 VS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는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소프트웨어공학, 알고리즘 분석, 데이터베이스 등 전공 필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물리학 및 실험, 미분적분학, 선형대수 등 전공 기초 과목을 배운다.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관계자는 t학생들의 전공 과목 선택 영역이 넓은 편이다. 학생들은 주로 48스타트업비즈니스와 48스타트업프로젝트를 선택한다u고 전한다. 이들 과목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샤오미 등에서 제시하는 차세대 기술에 관해 연구하고 모의 창업을 통해 창업 아이템 선정, 사업 기획, 제품 샘플 개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어 학생들이 선호한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융합 분야의 트랙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게임콘텐츠 트랙은 인문 예술 공학을 아우르는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게임 프로그래밍, 가상h증강현실 이론과 실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은 수학과 공학 분야의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생성부터 폐기의 전 과정을 학습한다. 로봇h비전 트랙은 회로 신호와 동역학 과목을 필수로 이수한 뒤 자동차와 로봇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학생들은 진로에 맞는 융합 트랙을 선택하고, 트랙을 이수하기 위해 개설된 r트랙 필수s 교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1, 2학년은 일반 학과인 컴퓨터공학과와 배우는 분야가 비슷하지만, 3학년부터 본격적인 융합 트랙을 선택하고 트랙 필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한 선수 과목을 배워야 한다.

융합 교육을 위한 교과 체계가 시스템화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다. 경영h산업공학h데이터사이언스를 융합한 산업융합학부

한양대 산업융합학부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산업에 재직하면서 진학하는 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곳이다. 관련 진로를 고려하는 학생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의 과학적 경영을 위해 경영 이론과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처리하는지 배우는 산업융합학부는 공학 계열에 속해 졸업 시 공학사를 취득한다. 수학을 기본으로 한 공통 기초 과정을 이수한 후 응용시스템 및 정보융합의 세부 전공을 배운다. 두 과정 모두 공통으로 데이터사이언스 코스가 운영되어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다룬다(표 2). 경영과 산업공학, 데이터사이언스 세 가지를 융합한 교

육 체계는 기존 산업공학의 전문성에 경영자적 마인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역량을 융합하기에 학생들의 진로 분야가 확장된다는 설명이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면 연계된 산업데이터엔지니어링학과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공급망관리 등을 연구하게 된다.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유승호 교수는 t산업융합학부의 교육과정은 기업 운영, 산업공학,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를 융합했기에 다양한 실무에 활용된다. 응용시스템 및 정보융합의 두 세부 전공은 기업 운영과 데이터 처리 두 가지가 분리되기보다 양쪽이 보완되어 발전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학생들은 기업 경영을 이해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u고 설명했다.

표 2@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데이터사이언스 코스

2학년 1학기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3학년 2학기4학년 1학기4학년 2학기확률과 통계확률과 통계2품질경영경영과학2실험계획법지식공학데이터구조입문모바일프로그래밍경영과학산업h사물인터넷인공지능1인공지능2웹프로그래밍파이썬컴퓨팅데이터마이닝텍스트마이닝사이버물리시스템

데이터시각화소프트웨어공학

*응용시스템과 정보융합 전공, 두 과정 모두 데이터사이언스 코스를 이수할 수 있다. 출처 한양대 홈페이지

이원재

응한용양대시스 산템업 전융공합학 4학부년

t경영과 데이터사이언스 함께 배워, 수학 역량은 기본u

2 한양대 산업융합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의 경영학 입문부터 생산h공급망 관리 및 고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고, 세부 전공인 응용시스템을 선택하면 더욱 특화된 기술 경영을 배울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2 전공 수업 중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과목은 컴퓨터프로그래밍입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배포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보다 편리할지 한 번 더 고민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2 일반 학과와 다른 융합 학과만의 차이는 단일 학문을 배우는 일반 학과와 달리,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 경영, 웹프로그래밍 등 융복합 학문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분야를 더 깊이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5 기술을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은 인문과 자연 계열 성격의 과목을 함께 배운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수학 역량은 기본이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과정을 잘 배워간다면 무리 없이 이수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2 앞으로의 진로 계획은 현재 학부에서 배우고 있는 경영 수업 등은 실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통해 산업 데이터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최인열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 트랙 전공4학년

t금융 시장에 미칠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많아u

2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선택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 컴퓨터와 친숙해지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고3 때 컴퓨터 관련학과를 조사해보니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의 교육과정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2 학과 입학에 도움이 되었던 고교 활동과 과목은 수학 탐구대회에 계속 참가했어요.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고요. 탐구 주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는 면에서 전공 적합성을 더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대학 공부에 도움이 된 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산수학이나 확률 및 랜덤변수의 기초가 되는 과목이자, 논리적 사고와 추론 능력을 키우기에 좋은 과목이니까요. 2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을 선택했는데, 진로와 가장 연계된 과목은 현재 수강하고 있는 r금융데이터분석s입니다. 보통 2학년까지는 일반 컴퓨터공학과와 다를 바 없이 전공 기초와 전공 필수, 교양 과목들을 이수합니다. 3학년 1학기부터 차이 가 생기는데,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을 선택했기에 트랙 내에서 다양한 선택 과목들을 수강하고 있어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 r금융데이터분석s 융합 수업을 흥미롭게 듣고 있습니다.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2 그럼에도 학교 3

알면 미워하지 않는다 ②_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체인지 메이커

칼럼진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등학교

COLUMN#그럼에도_학교#이재호_교사

그럼에도 학교 ③

알면 미워하지 않는다 ②

_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체인지 메이커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r사랑s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r미래 딸배 전형s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독서 수업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잠시 절망에 빠진 적이 있다. 1학기 말 양양고 에서는 학생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와 연관된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r차기 학생회에 바란다!s를 주제로 패들렛(온라인 협업 프로그램)에 문구를 남기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담당 선생님께서 학생회가 보다 응원받고 소통하며 시작할 수 있게 하고자 신설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취지와는 정반대의 사건이 벌어졌다. 익명성을 악용해 다양한 양상의 혐오와 차별적 표현들이 패들렛에 쏟아졌다. 표현 수위는 갈수록 높아져 학년 간 다툼이 격화되고 욕설과 조롱이 난무했다. 특히 새 학생회를 비판하는 학생들과 응원하는 몇몇 학생들이 격하게 대립했다. 이 중 특히 많은 학생들이 분노했던 게시물이 있었다.

응. 담배 피우는 양아치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학생회장, 부회장은 미래 인재 전형이고 양아치는 미래 딸배 전형

인걸.

여기에는 다양한 혐오h차별적 표현이 공존한다. 먼저 흡연하는 학생을 r양아치s로 규정한다. 양아치는 동냥을 하는 걸인, 비행을 저지르는 이를 비하하는 표현이 다. 다음으로, 이 표현 속 r흡연하는 양아치s들은 r내신 7등급(맥락상 학생회 비판 학생들)s으로 지칭된다. 이어 대학의 전형명을 본떠 r미래 ○○ 전형s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r양아치s들이 발악해봤자 대학 진학을 의미하는 r미래 인재 전형s이 아니라 r미래 딸배 전형s에 응시할 거라는, 학벌과 성적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꼭 학교여야만 할까, 학교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이들이 많습니다. 학교 혁신과 수업 개선은 대입의 장벽 앞에 자주 가로막히곤 합니다.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방 소도시 학교는 존폐 여부를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잘 안 될까 봐, 아이들이 괴로울까 봐, 우리 동네가 사라질까 봐j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강원 양양고 이재호 교사는 r그럼에도 학교s라 말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r학교s를 지켜야 하는 이유, 이 칼럼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편집자

(r딸배s란 오토바이 배달기사를 비하하는 은어다.) 이 표현은 흡연하는 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비하당하는 배달업에 종사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독서 수업을 통해 3학년 아이들과 혐오와 차별에 대해 공부하고서, 그 성과에 나름대로 도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학교 아이들의 민낯과 마주치니 크게 한 방 맞은 기분이 들었다. 패들렛을 목격한 선생님들이 분노와 수치심을 느꼈고, 나는 잠시나마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학기말이었던지라 곧바로 방학을 맞이해서 이른바 r패들렛 사건s에 대한 그 어떤 학교 차원의 피드백조차 없었던 것 또한 안타까웠다. 그사이 아이들 사이에서는 문제의 발언이 담긴 4/4 게시물이 돌았고, 공격적인 표현들이 오갔다. 그렇게 이 사건은 많은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모두 상처를 주었지만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말은 어떻게 칼이 되는가

패들렛 사건을 보며 유독 속상해하던 아이들이 있었다. 이 아이들은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3학년들이라 상대적으로 이 사건과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이 이 사건을 마치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들의 1학기 체인지 메이커 활동 주제가 바로 r혐오와 차별s이었기 때문이다. 3학년 김예림, 권예린, 노희망, 주민정으로 구성된 r혐오 표현 사라져볼게 얍!s(줄여서 혐얍)팀은 언론의 혐오 표현 확대 및 조장 문제를 다뤘다. 청소년이 매체에 노출된 혐오 표현에 쉽게 동조하는 원인을 깊이 탐구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질문들을 만들었다. 혐오 표현은 무엇인지, 왜 혐오 표현 사용이 문제가 되는지, 언론이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다면 이 혐오 표현을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관해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공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 내용 중 무려 51.7%의 학생들이 혐오 표현을 직접 사용해보았고, 혐오 표현 사용을 목격한 경우는 95%가 넘는다는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문제 해결 실천 단계에 다다르자 아이들은 어떻게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난감해했다. 담당교사인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r마을 선생님 연계 활동s 단계에 이르렀다. 자신들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찾아 보고, 이들과 직접 접촉해 함께 공부하려는 시도였다. 다만 마을 선생님 연결망이 아직 좁은 터라 교사가 나서서 마을 선생님을 연결해준 경우는 소수였고, 자체적으로 선생님을 찾아낸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뒤늦게 혐얍팀의 아이들이 마을의 경계선 너머에서 선생님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팀장이었던 예림이가 위클래스 교실에서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기에 무얼 하냐고 물었더니 인터뷰 대상인 홍성수 교수님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나는 순간 너무도 당황해서 고장이 나고 말았다. t누구j u

아이들이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님께 직접 연락을 드린 것이다. <말이 칼이 될 때>의 저자이며, 혐오 표현에 관한 연구에서 내가 아는 한도에서는 가장 이름이 알려진 분이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분을 인터뷰하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찾다가 우연히 인터뷰 기사를 접하고 직접 요청에 나섰다고 했다. 검색을 통해 교수님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내고,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비록 아이들이 보낸 메일에는 구체적인 활동 방향이 나 인터뷰 주제에 대한 정보가 조금 부족했지만, 놀랍게도 교수님의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멋진 어른이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감격했다. 교수님은 흔쾌히 연락처를 공유해주시며, 워낙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전화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아이들은 교수님께 r혐오 표현을 왜 사용하는가, 언론은 왜 혐오 표현을 조장하는가, 혐오 표현의 사회적 영향은 어떠한가, 해결 방안은 있는가s와 함께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패들렛 사건을 언급하며 능력주의와 혐오 표현의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교수님은 혐오 표현이 때로 일부의 사실을 담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그 사실을 강화해 소수 집단을 공격하고 비하하게 만들며, 능력주의의 경우 능력이 없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누릴 최소한의 권리나 자격이 없다는 방향으로 연결되면 차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답변해주셨다. 실제 혐오 표현 사례들을 보면 혐오 표현 대상자를 무능력하다고 몰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대목에서 패들렛 사건 속 r미래 딸배 전형s이 떠올랐다.

해결책을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교수님은 무엇보다 혐오 표현이 우리 사회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도 대답해주셨다. 그러므로 우리 주위에서, 학생이라면 학교

라는 사회 안에서 이러한 혐오나 혐오 표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인터뷰 과정이며 내용까지, 아이들의 열정과 교수님의 선의가 아름다웠지만 한편으로 아쉬웠다.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기 전에 수시 원서 작성을 위한 학생부 작성이 마감되고 만 것이다. 아이들은 원서를 쓰느라 바빠졌고 나 또한 자기소개서를 돕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버렸다. 자연스럽게 이 인터뷰의 내용은 우리만 알고 있는 r참 좋은 이야기s로 남고 말았다. 끝까지 간다 대입을 위해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면서도 마음속에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9월 마지막 주, 자기소개서도 대략 마무리되는 시점에 아이들에게 활동을 재개해보자고 용기 내어 제안했다. 이 제안에 용기가 필요했던 이유는, 아이

들에게 3학년 2학기 활동은 수시 원서 접수가 이미 마감되었기에 대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어떠한 이익도 없이 아이들이 모여줄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곧 무색해졌다. 우리가 다시 모인 시점은 9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아이들 마음속에도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홍성수 교수님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민정이는 꼭 패들렛 사건과 인터뷰 이야기를 우리 학교 신문에 서 다뤄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때마침 우리 혐얍팀에는 교내 신문 동아리인 r한빛소리s의 동아리장을 맡고 있는 희망이가 있었다. 우리는 체인지 메이커 추후 활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부터 홍성수 교수님 인터뷰, 이를 바탕으로 바라본 r패들렛 사건s을 교내 신문 특별호에서 다뤄보기로 했다. 체인지 메이커 성과 공유 자료를 바탕으로 활동 과정을 정리하는 역할은 예림이가, 홍성수 교수님과의 인터뷰 자료를 요약본 형태가 아니라 현장감이 살아 있

는 인터뷰 형태로 되살리는 작업은 민정이가, <말이 칼이 될 때>의 내용 정리와 우리의 이야기를 한빛소리 특별호로 단독 발행하기로 허가받고 오는 일이며 갖가지 남은 업무를 희망이가 도맡았다. 나는 패들렛 사건 속 r미래 딸배 전형s 이야기를 나름대로 분석h정리하는 역할과 함께 혐얍팀을 위한 맛있는 다과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그렇게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할애해 함께 만나서 과자를 나눠 먹고 꺄르륵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토론하기도 했다. 우리의 토론은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활용해 패들렛 사건을 깊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민정이는 t인터뷰 내용 중 혐오와 차별 표현에는 r일부의 사실s이 있다고 하셨는데, 학생인데도 흡연하는 r사실s이 있다 는 점에서 차별적 표현이 시작된 것으로도 보여요u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정리한 만큼 안목이 높아진 것 같아 감탄했다. 한편으로 나는 미성년 학생 신분으로 흡연을 하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짚었다.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 중 혐오 표현이 범람하게 되면

혐얍팀의 체인지

메이커 회의 장면.

문제 해결의 실<말마리이 가칼 되이어 될준 때 책>.

당사자를 인간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 자격이 부재한 존재로 여기게 되어 차별을 당연시하게 될 수 있다는 대목이 떠올랐다. 학생들이 흡연한다는 이유로 혐오하고 비하하는 것이 당연한 존재가 되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갈등의 담을 넘다

우리의 대화는 깊어졌고, 문제를 더 다각도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제야 패들렛 사건 속 갈등이 타오른 발화점이 보였다. 그것은 바로, r월담s이었다. 학생회장 후보 태순이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했다. 후보가 학교 담장을 넘어 무단외출을 감행했다는 소문이 었다. 소문만 무성했을 뿐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해명의 기회는 없었다. 이윽고 당선이 확정된 후 이뤄진 r차기 학생회에 바란다!s 패들렛에 r학생회장이 월담했다는데 사실인가요 s 같은 질문들이 게시되었다. 월담으로 인해 선도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았다면 교칙상 학생회장으로 출마할 수 없었기에 논란은 뜨거웠다. 바로 이 맥락에서 패들렛 혐오 표현 사건이 벌어진 것이었다. 우리 혐얍팀에서조차 태순이가 실제로 월담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알지 못했다. 아이들은 회장단을 직접 만나 추가 취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희망이와 민정이가 나서서 학생회장 태순이와 부회장

시현이를 인터뷰했다. 태순이가 월담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했다. 객관적 사실만 놓고 보자면, 태순이는 월담을 한 것이 맞았다. 우리 학교에는 학생들이 직접 교내를 순찰하며 흡연이나 무단외출하는 학생을 점검하는 학교순찰단이 존재한다. 태순이는 학교순찰단으로 서 흡연 또는 무단외출을 하는 학생들을 저지해왔다. 그러다 지원 요청 무전을 받아 급히 이동하려고 담을 넘었다는 것이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려다 생긴 일임에도 어찌 이렇게 해명조차 하지 않고 묵묵히 소명을 다하고 있었는지,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웠다. 인터뷰를 맡은 민정이는 본인 또한 순찰단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서로를 감시해 신고하게 하는 제도가 학생들끼리 배척하고 갈등하게 된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순찰단과 흡연 학생들 사이의 갈등이 격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부회장 시현이는 t우리 모두 미성숙한 청소년들이다 보니 학생회를 막아주려던 친구들이 안 좋은(미래 딸배 전형 등) 표현을 쓰게 되고, 이에 감정이 연쇄적으로 격해진 것 같다u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긍정적 기운이 넘치는 부회장 시현이는 오히려 패들렛이 있었기에 친구들이 써준 응원 글이나 칭찬의 말도 많이 받을 수 있어 크게 상처받지 않고 덤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회를 향한 피드백은 환영하지만 혐오 표현은 없어야 한다고, 그럼에도 표현의 자유를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태순이의 말에서 는 우리 학교 학생회장의 품격이 느껴졌다. 동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졸업을 앞둔 우리 3학년들은 인터뷰 내용과 앞서 진행했던 모든 자료를 취합해 한빛소리 특별호를 완성해 배포했다. 돌아온 체인지 메이커 활동 시간에는 혐얍팀 아이들과 함께 특별호를 만들기까지의 활동 과정을 담아낸 유튜브 영상을 전교생이 모두 시청했다. 3학년 2학기까지 체인지 메이커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선 아이들을 r체인지 메이커 명예의 전당s에 헌정하는 영상이었다. 선배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에 1, 2학년 아이들의 뜨

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별호 신문은 금방 동이 났고, 1학년 5반에서는 영상 속 흡연 학생 및 혐오 표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고 학생부장님께서 전해주셨다. 1학년 김민경 학생은 태순이와 함께 담을 넘었던 순찰대원이었다. 민경이는 월담의 진실을 모르던 학생들이 혐얍팀 선배들의 활동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혐오 표현이 갖는 r정체성 부정s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담배를 피우지만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친구를 떠올리며 r미래 딸배 전형s이 잘못된 표현임을 지적했다. 홍 교수님이 이야기한 근본적인 해결책, 혐오 표현이 우리 사회, 학교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쌓아두었던 미움과 갈등의 담을 넘고 있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준

학생회장과 부회장. r체인지 메이커 명예의 전당s 유튜브 영상 캡처.

무엇이 변했는가

독서 수업을 통해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대화와 글쓰기를 경험한 아이들이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 안의 혐오와 차별에 대항했다. 책에서 현실세계로 넘어온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에게 퇴장 명령이라도 내려준 듯했다.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던 10월 28일 의 학교에는 후배 아이들 또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의가 가득 차올랐다. 이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있는

나 또한 흥분해 있었다. 세상을 바꾼 것만 같았다. 독서 수업에 이어 다시 승리감에 도취된 다음 날, 10월 29일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허망한 죽음이 실감나지 않아 애도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실감나지 않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뉴스마다 댓글에 차마 견디기 힘든 혐오와 모욕과 차별과 조롱이 담겨 있었다. 혐오와 차별의 시대, 세상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실감할 수 있었다. 세상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좌절감, 이 좌절감이 애도보다도 더 우선인 것만 같아 죄책감까지 들이닥쳤다. r학교에서 이런 수업과 활동을 해봤자, 어차피 아이들이 학교 밖 세상에 나가면 혐오와 차별 속에 살아가겠지.s 부정적인 생각만 반복되었다. 이 좌절감에서 어느 정도 빠져나오는 데 꽤나 오래 걸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3학년 아이들의 활동 영상

을 시청한 후 1, 2학년 아이들이 남긴 소감문을 읽어보았다. 자신도 선배들처럼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직접 해결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들을 마음에 담았다. 3학년 아이들은 대입에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혐오 표현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자발적인 노력을 실천했다. 변한 것은 혐오와 차별을 끝내 외면하지 않은, 이 아이들이다.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본 아이들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예림이와 희망이는 미디어, 언론 분야 를 진로로 설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진실에 더 가깝도록 취재하고 보도한 경험이 두고두고 값진 일이 될 듯하다. 이들이 분명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 라 믿는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갖는 일, 그것이 교육이라고 믿어본다.

이재호 선생님이 보내오신 r한빛소리 특별호s와 r체인지 메이커 명예의 전당s 유튜브 영상을 담은 23코드입니다. 생생한 현@장 편의집 이자야 기 속으로 들어가보시지요.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핫이번 이 슈주 아삭아삭 달콤한 r배s

우리가 즐겨 먹는 배는 모양이 둥글고 껍질이 노란색이다.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주로 생으로 먹지만, 서양배는 식감이 푸석해서 생으로 먹기보다는 요리 재료로 쓴다. 수분과 섬유질 함량이 많아 갈증 해소는

물론 변비 개선과 소화를 돕고 감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500H의 배 하나에는 하루 필요한 섬유질의 약 70%가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안정시켜 심혈관 건강을 도울 수 있다.

슬림모어 건조 과일칩 배가격 8천180원 구성 15H×2봉

건강을 생각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안성맞춤인 무첨가 천연 건조 과일이다.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는 건조공법을 사용했으며, 간편하게 휴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시거나 샐

러드나 요거트에 토핑하고, 베이킹이나 소스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는 염증을 제거하거나 예방해주고 기관지 점막을 수축시켜 기침과 가래, 천식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4홈쇼핑의 꿀팁! t배에는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고기를 먹거나 과식했을 때 섭취하면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요.u

화제의

신간 지은이 제임스 윌리엄스옮긴이 박세연

펴낸곳 머스트리드북

디지털 디오게네스의 경고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프린스턴대 신입생 선정 도서다. 디지털 기술에 주의력을 빼앗긴 현대사회에서 자기 통제력을 지키는 법을 담아냈다.

지은이 파스칼 세이스

옮긴이 송설아

펴낸곳 레모

인문 교양을 쌓고 싶다면 <세상이 온통 회색으로 보이면

코끼리를 움직여봐> 신화와 예술, 역사와 패션, 구글과 4/4까지 다양한 주제와 소재, 시공간을 넘나드는 50가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히히트트다인/4기홈 쇼상품핑 베지스난트주 3

1위 바른엔젤체어가격 4만9천800원구성 본품 1개

t등이 바른 자세로 펴져서 놀라워요. 구매하길 잘했어요.u

이재원(39h대전 유성구 온천동)

2위 엔쿡 김선영 뼈 없는 갈비탕가격 6만900원 구성 600H×10팩

t뼈가 없어서 먹기 편하고 국물도 시원해요.u

정민주(51h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3위 자연산 손질 통오징어가격 3만9천900원

구성 260H(2마리)×11팩(총 22마리)

t통오징어로 튀김 요리를 하니 가족들이

또 해달라고 해요.u

조혜미(51h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보시합니죠.다@ .편 알집게자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

담당 부서 개편·지자체 권한 확대

교육부, 대학 감독 ‘힘 빼기’ 나선다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교육부 내에서 대학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는 명칭과 기능을 개편하는 등 대학 관리h감독과 관련된 권한을 축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주호 장관의 교육부 구상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야당 등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잇단 대학 자율성 강화 행보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t지방 대학을 지역 산업 발전h혁신허브로 삼는 것은 교육부가 일관되게 얘기해온 부분이며 국정과제u라며 t교육부의 고등교육 예산은 (지자체와) 파트너십 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데 관심을 가지고 개편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u고 설명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산 지원, 교육과정, 특성화 전략 설립 등 교육부가 가진 대학 관련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 관련 권한을 지자체에 완전히 이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대학이 더 자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부 내 대학 정책 관련 부서인 r고등교육정책실s의 명칭도 바꾸기로 했다. 대학을 관리h감독하기보다는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명칭과 기능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장관은 취임 전에도 교육부의 대학 관리h감독 권한을 줄이고자 관련 업무를 떼어내 총리실로 이관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야당, t사립대 관리 권한 포기냐u 반발 거세

하지만 야당은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섣부른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학 예산h규제 권한을 지자체에 정식으로 이양할 경우 고등교육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최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 회의에서 t대학 예산을 지자체로 넘기는 건 고등교육 체제의 큰 틀을 바꾸는 내용u이라며 t법 개정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u고 비판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대학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려고 하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는 쉽지 않다고 했는데, 종합하면 사립대에 대한 교육부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것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으로 보인다u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t법 개정을 해야 하는데 국회와 상의도 없었고,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구상만 툭 던졌다u며 t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국회와 상의하는 과정을 통해 추진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을 것u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득구 의원은 t소통h협의하는 과정에 대한 방식으로 고민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u며 t적어도 지자체와는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u라고 지적했다. 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t(대학 관련 권한을) 지자체에 r넘기는s 것과 r협의하는s 것은 완전히 다른데 r넘기려면s 고등교육법이라든가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u며 t다 넘길 수 있느냐u고 거듭 물었다.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t정책을 언론사와 협의하는가u라고 지적하고 t내용이 다듬어지지 않았고 국회와 협의도 없었는데 언론을 통해 정책을 내놓은 것은 작전인 것 같다u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t관리h감독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u며 t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고, 구체적인 방식은 다 열려 있다u고 답했다. 이어 t국회와의 논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u면서 t(인터뷰는) 정책 구상을 언급한 것으로 국회와 항상 협의하겠다u 고 덧붙였다.

그는 t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훨씬 더 긴밀하게 협의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취지u라며 t(고등교육정책실 역시) 해체는 아니다u라고 해명했다.

r코로나 학번s 대학생들 등록금 반환 소송 또 패소

WEEKLY FOCUS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수업을 듣지 못했다며 제기한 등록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승우)는 지난달 25일 대학생 27명이 광운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울예대 성신여대 인천가톨릭대 경성대 홍익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과 국가를 상대로 낸 등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했으나 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강의 시간을 다 채우지 않거나, 해당 강사가 과거에 촬영한 강의를 그대로 제공하는 등 수업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현저히 부실한 교육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 수업을 이유로 등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낸 대학생들이 패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9월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47부(부장판사 이오영)는 대학생 2천600 여 명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등 26개 소속 사립대학 학교법인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유사 취지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재판부는 t비대면 방식의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학생들과 국민의 생명권h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이자 불가피한 조치u라며 학교법인과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국립대 학생 400여 명이 소속 학교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현재 1심이 심리 중이다.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수능 영어 23번 지문, 사설 모의고사와 동일 r파문s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문항이 한 제u라며 t그 지문을 이미 읽어본 학생들은 시간 단축에 큰 입시 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도움을 받았다u고 주장했다.

기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r우연의 일치s라또 다른 이의신청자는 t수험생 중에는 사설 문제지를 사고 설명했다.지 못하는 학생도 있으며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11월 21일까지 운영한 학생도 있다u며 t반면 이미 한 번 풀어보고 해설 강의를 r2023학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s에는 10여들어본 학생들은 지문을 해석하고 분석하지 않아도 문제명의 수험생이 영어 영역 23번 문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를 빠르게 풀어낼 수 있다u고 지적했다.

했다.이에 대해 평가원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해당 문제가 사논란이 된 23번 문항은 지문을 읽고 가장 적절한 주제를 교육 입시 강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찾는 3점짜리 문제다. 해당 지문은 미국의 법학자이자 하밝혔다. 시중 출판 문제집의 경우,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캐스 선스타인이 2020년 출간한 전수 조사하지만,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강의 시간에 제공<5PP .VDI *OGPSNBUJPO>에서 발췌했다.한 문제는 확인이 어려워 같은 지문이 활용됐다는 것이다. 이의신청자들은 이 지문이 대형 입시 학원의 유명 강사가 평가원 관계자는 t출제위원이 여러 문제를 준비해서 들어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하오고 1명이 출제한 문제가 최종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다u 다며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고 해설 강의까지 들은 학생며 t출제위원들이 모평 문제집까지 다 검토해서 문제를 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고 주장했다. 한 이의신청자내고 시중 문제집도 확인하는데, 강사의 개별 강의까지는 는 t해당 모의고사를 푼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다 파악할 수 없다u고 설명했다.

교육단신

정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새 교육과정 제주 4h3 제외 논란에

교육부 t검정 기준에 반영 검토u

정부가 개정 중인 2022 교육과정에 제주 4h3 사건(4h3)을 기술할 근거가 제외됐다는 논란과 관련, 교육부는 t교육과정 개정 후 교과서 집필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u고 밝혔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에는 교과 집필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는 취지로 r학습 요소s가 삭제됐다. 때문에 제주 지역 교육계를 중심으로 4h3 이 교과서에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교육과정에서 4h3은 고등학교 한국사 r8h15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s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r학습 요소s에 명시돼 있고 현행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모두 기술돼 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의 문서 체계가 바뀌면서 학습 요소가 없어진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교육부는 교과서 검정 기준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포함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빠지더라도 검정 기준에 포함된 내용이 라면 교과서에도 집필될 수 있다.

검정 기준은 개정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과서가 출판되기 1년 6개월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 3월부터 중h고교 교과서에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네이버 클로바, * 교육과정 .06 체결 세종대는 네이버 클로바와 *(인공지능) 저변 확대를 위한 .06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클로바가 보유한 *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 교육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 클로바는 독자적인 *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제품과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세종대는 이번 협약으로 r노코드(/P-DPEF)s 기반의 * 개발 도구 r클로바 스튜디오s를 활용해 교육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r노코드s는 코딩 없이도 앱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대는 2023학년 1학기부터 관련 교과목을 개설한다.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은 t네이버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u 며서 t교육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u고 말했다.

공주대 -*/$ 3.0 사업단, 특화브랜드 *$$ 출범

공주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3.0)이 공주대 특화브랜드인 *$$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주대는 특성화 사업 분야인 제조혁신 소부장, 교육h문화콘텐츠, 스마트 농생명 바이오 등 *$$ 3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 참여 기업인 솔브레인과 크리드 미디어, 웰빙엘에스2사업부 등의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다.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t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산학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u고 말했다.

서강대, 전북대와 산학연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강대 -*/$사업단은 전북대 -*/$ 3.0 사업단과 산학연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사업단 간 산학연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서강대는 향후 -*/$ 3.0 사업의 수행과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태경 -*/$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t이번 협약이 대학 간 산학연 협업의 롤모델이 되길 기대한다u라며 t특히 가치창출형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기업협업센터(*$$, *OEVTUSZ DPVQMFE $PPQFSBUJPO $FOUFS)의 발전과 지역 산업 육성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u고 밝혔다.

내일교육-겐트대학교 학부모 교육 강좌

생생생생명명명명과과과과학학학학 및및및및 의의의의hhhh약약약약학학학학 계계계계열열열열진진진진로로로로hhhh진진진진학학학학 강강강강좌좌좌좌

의h약학계열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생명과학 생명과학 관련 학과, 왜 경쟁률 최고 길게 공부해야 할 생명과학 분야, 해외파 VS 국내파

글로벌 시대 생명과학 진로, 유학이 필수일까 생명과학 진로 희망 학생의 학교 생활과 대입은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j 생명과학 분야 어디까지 확장 가능 학부모 교육 강좌 안내

일시 및 장소 ] 12월 10일(토) 부산, 17일(토) 서울

대 상 ] 생명과학 진로 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

수 강 료 ] 무료(자료집 제공)

신 청 ] 내일교육 홈페이지

문 의 ] 02-2287-2114

혜 택 ] 참여 시 내일교육 특별단행본 <전공적합서> 증정

강의 구성 및 강사진

1강글생명로벌공 학진 로 로드맵2강생대입명 과준학비 분및야 전 진략로 고등학생의 겐10트:3대0학_1교1 :입30학 관리실 조용철 실장1인1천:4동0산_1고2등:4학0 교 김동진 교사

청소년을 위한 진로 찾기 가이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나면, 나를 더 좋아할 수 있게 될 거야!발견의 첫걸음 1 좋아하는 것을을발견하는 법진자로기 와탐색

,3 0100원이다혜 지음

추천의 말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속상한 마음이 든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좋은 친구 같은 책입니다. 오장원 (서울 중등 진로와 직업 교과 교육연구회장, 前서울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r발견의 첫걸음s 시리즈 자문위원의 말 청소년 독자들은 시리즈를 한 권씩 읽어 나가는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견고한 세상 밖을 넘어서 다른 세상의 삶을 구경하는 산뜻한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주예지(목동중학교 국어교사) r발견의 첫걸음s 시리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책입니다. 부모님들께는 자녀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생님들께는 창의 융합 수업 교재로 활용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김혜수(월촌중학교 사서교사)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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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라북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우리 말글로 여는 문화,

제주특별자치도국어문화원이 함께합니다

국국도어우민 생미의활 국찾어아 선가생는님 쉽공고공 언바어른 우리 말글이 궁금할 때, 다문화 가정h어르신들의 어려운 공공언어 그만! 국어문화원이 있습니다국어 선생님이 필요할 때, 국어문화원이 앞장섭니다.

국어문화원이 찾아갑니다.

지역 언보어존 발굴과 국어지함문께역화하민 과는축 제

국어문화원은 사라져가는 국어문화원은 발굴하지고역 보언존어합를니 다.우지리역 말민글과로 함 여께는합 행니사다를. 국어문화원 바로 가기

ALL TOGETHER

DIFFERENT

모두의 ~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배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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