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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61

09.21~09.27

16

WEEKLY THEME

학교명 가린 대입 블라인드 평가 2년차

고교 선택 기준은?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편집부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11 PREVIEW

70 WEEKLY FOCUS

교육부, 대학 정원 1만6천 명 감축

비수도권 88% 달해

28

34

REPORT & INTERVIEW

28 교과서 파먹기 30_ <통합과학> 태풍

‘힌남노’는 예고일 뿐! 온난화가 부른 재앙, 태풍

32 한 대학 다른 학과 40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 VS 인공지능학과

34 ISSUE INTERVIEW_ 고교 혁신 일군 김덕년 전 경기 인창고 교장

학교 교육의 해법

교사-학생-학부모 협의체에 있다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고궁’

26 소(笑)·심(心)한 일상 톡톡

하고 싶은 건 해야 해!

38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과 윤리의 만남

모색하는 책 읽기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4 대학 공부에 필요한 진짜 역량은?

선배들이 꼽은 두 가지 독해력·논리사고력

48 학생부 기록 축소로 변별력 커졌다

2023 대학별 면접 총정리

52 학생 수 감소로 진학 수월해진 전문대학

간호 외에 신산업 학과도 주목

COLUMN & COLUMN

58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목민의 삶을 산다고?

62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교사들과 함께하는 2022 교단일기_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인도 여행에서 안고 온 숙제

66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13

AI 역량 키우는 비법? 코딩할 줄 아는 부모로 거듭나라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조나리 jonr@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한나 ybbnni@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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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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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9. 25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2. 9. 21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거주지 제주 제주시 아라일동

자녀 없음구독 기간 1년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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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김민혁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일상의 문제부터 다시 바라봤어요

t수시 합격생들의 생생한 사례가 담긴 기사는 큰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작가와 관심 분야를 연결해 읽는 꼬리를 무는 독서를 했다고 해서 학생들에게도 소개했습니다. 지그문트 바우만의 <레트로토피아>를 읽고 나서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등을 읽었다고 해 인상적이었어요.u

2EDUCATION#교과서@파먹기#교과@연계#경제#스태그플레이션열공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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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인데 물가는 고공행진 경제 이론 비웃는 r스태그플레이션s

t제가 고등학교에서 <경제>를 가르치다 보니 r교과서 파먹기s 스태그플레이션을 다룬 기사도 좋았습니다. 교과서 파먹기에서 다른 교과목을 소개한 기사들도 읽어보고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곤 합니다.u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사들이 많아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작년에 고3 담임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신청했습니다. 제가 편하게 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바로 공유하려고 개인 구독을 신청했어요. 고3 담임이었던 작년에는 대학별 수시 분석 기사 등 대학별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사가 특히 도움이 됐었고 올해는 고2를 가르치고 있어서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교실 게시판에 학생들이 읽어볼 만한 기사들을 스크랩해 붙여둡니다. 학생들이 오며가며 볼 수 있도록요. 기사에 학생 사례가 많이 나와 자신에게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목표로 한 대학과 학과에 진학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교사인 제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다 설득력이 있어요. 먼저 진학한 선배들이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정할 때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시 전형에서 대학이 학생부를 평가할 때 전공 적합성과 관련해 선택 과목에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상경 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경제수학>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교사로서 뚜렷하게 제시해주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2025학년에 전면 도입을 예고한 고교학점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교 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면 좋겠어요.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

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

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

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

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

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

에활 용한해 번보,시 편길집 바부랍와니 함다께.@ < 편내집일자교육>을 제대로

1W위EEKLY THEME#수능#수능@선택@과목#모평

도장취체자볼차지크합진하재움료지지고니학 계이난 환필말정서 김 나다해교 만가울에요작전래 .시서상 사 은달처상문 가교즉근 (서기 이육라 음 교당울자있교변 2청 사배M 했 교F진0(O사실변화습재서2육B!고 울고들것가정시니3화O덕등 학,보B학 된 다는의은F연원자있년J교 .M .여 그D통연향었구앞수P) 원h자수N허후습뿐 합으고능계h능준등서만형 니로일학수 울열영을 다이중교도교 능수지 )등역사치 h.능 계아 (진망김과이예대학를은닙속용생구 는측지선진 학경니 도될 의파 을교신올택생연 사다 구고 장가( 해r들회.등은과문서 이능학울 어영목6과 물교 성 월컸봤동역)을 침국 론 이대모습습별 ,중공 학고평니니높 교출심s다이다습1에사제으h범 예.니. 도 경2로 대 특학 다 상학그향 히놓부보.생대속 과그 쳐수다여까로 자에 선변학대고지 맞이별 안등영규 어학2춰력 0역모될교졌2) ,h학 2의로 탐지습이 수 습 진재구선난니영h능 택행 다과수 교지 결 됐.사목과능 이(원서과죠 목의선전울 를.전 에 면택변과략목 면 화따추 고을다밀등를른세른 학세히 교에짚성 수)워들 도어적야능여 보 다고 , 1166WWeeeekkllyy EE dduuccaattiioonn MMaaggazinenaeiledu1177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9월 모평까지 끝나고 2023 수능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지난해 첫 통합형 수능의 파장은 예상을 뛰어넘었죠.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두 번째인 만큼 지난해의 데이터와 올해 6월h9월 모평의 출제 경향을 통해 대비할 수 있죠. 홈페이지에서 r#모평s r# 수능s을 태그 검색해 관련 기사들을 함께 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501 5

NO. 1058·10592022.08.24 ~ 2022.09.131 관/건0.은 10 국58어 8h&탐&구,-!: 5)&.&

통합형 수능, 수학 선택 과목이 좌우 2< /지0도.1 0밖58으 로수 시행 군합하격라생> 릴 읽레으이며 인 국터제뷰구 2호3활@ 동가 꿈꿨어요장수영 고려대 국제학부(경기 용인홍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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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새로운 교육 말하는 최재천 교수

4WE위 EKLY THEME#자연@계열#대입#취업#자연계@쏠림#과학탐구#사회탐구

2022 과탐 응시 비율, 사탐 추월

자연 계열 쏠림 이면은 자도현응진이과여취수22큰대움료0치0재목 학상20고시로 말우민차 있종15과를 으자이에이학입경습로정학순제학시로서( 희함가4자니년 평년원원리7 가도 다 연 망께교포<진고 자.납사9소터선 교최장.%하 연로(니생 택계남I 서는비근 유F)(다열희 각가울형형계고MM상F 숭 에M 비별망교 .B해 !응열의 사 수2의문육는O여 0볼율 계B) 회h시자학h능F자이1 MJ 인이임5.열과지 생탐 고연영시DP등성 문비 구개호N점눈들을학행 역율계과정 을에교대 이으살응> h열표 이 ) 자 h교로(펴들시띄 한종주 진국후쏠연수육자여로게 봤교지 로처림학환육과( 을계 다 원정4증응교정과 음)현봤6열 한정때가사.시으상평8으(강습의 했%원<가이했로은로미니원 강습반)를런던 대 적계말다2릉니 명학 비수 0현열분.추수할 다2륜 율상학월2고 >학 구것.학 이능은<1 등했가학력분기도년년 습교 시5일하 형 은 사)수험없:니5 선 > 비통없이 다능를고또 계고율에 어 . 자인 는극 선교수인서료졌문택 심4에학 지:해3과 한계64서에만,진.학 3도열서수3 %탐학 :자 지도험쉽7와구생로생연원 게상비들 이자 자계 위교발의 열연가4권 하견8선 .쏠계할많4면택열은%림 로 , 1166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 Maaggazinennaaeeilileedduu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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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 수능, 과학탐구 응시자(47.9%)가 사회탐구 응시자(46.8%)보다 많았습니다. 2005학년에 선택형 수능이 시행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죠. 수학에서도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48.4%에 달했고요. 심화되는 고교 자연 계열 쏠림 현상, 이 기사를 읽고 깊게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READER’S PAGE

QUIZ? TIME

열독 퀴즈

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61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1060

Q1

21. 8&&,-: 5)&.&@ r주제 탐구 어렵다면 과목-과목 잇는 연결고리 찾기s 기사 중

t지문이 나온 책을 쓴 저자의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니 ○○○ ○○는 개인을 넘어 집단에서 나타날 수 있고, 정치 의학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악용될 수도, 유용할 수도 있더라고요.u

HINT

자신의 호불호나 신념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특정 정보를 배제하는 것을 뜻해요_

1061 Q2

22. 8&&,-: 5)&.&@ r학교명 가린 대입 블라인드 평가 2년 차, 고교 유형별 명암은 s 기사 중

t실제 결과는 어땠을까 ○○ ○○○에서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2020_2022년 신입생 출신 학교 유형별 입학 결과를 살펴본 결과, 일반고 출신 신입생은 조금 증가했다.u

HINT

대학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_

참여 방법

① 내일교육 웹북(XXX.OBFJMFEV.DP.LS) 접속② 메뉴에서 r독자와 함께s 게시판 클릭

③ 최신호 기사 클릭 후 댓글 쓰기

④ 퀴즈 번호와 답 적고 등록하기

당첨 독자 선물은 9월 30일(금) 일괄 지급합니다. 지난 정답 21. 변별력 22. 직업병

PREVIEW

NO. 1061 내비게이션

1.16

8&&,-: 5)&.&@ 학교명 가린 대입 블라인드 평가 2년 차

고교 선택 기준은 심해보다 깊고 어두운 데이터의 늪

r블라인드 평가 전후 고교 유형 변화s가 궁금해 시작한 기사, 대학 알리미에서 전형별 정보를 찾고 품만 좀 들이자 했죠. 서울 주요 대학의 2020_2022년 자료를 하나씩 다운받아 정리했는데j 아뿔싸, 2022년부터 시작했더니 2020년 자료의 항목이 다름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방법을 찾고 또 찾다 보니 엑셀 시트는 무한 증식하며 저를 멘붕으로 몰고 갔죠. 많고 많은 데이터에서 필요한 걸 찾고 정리하는 건 정말 쉽지 않네요. 디지털 시대, r복붙s과 다섯 손가락 안쪽의 함수에서 벗어나야 할 때인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수시 원서 접수 마감 기간, 데이터의 늪에서 저를 건져주신 취재원 분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 드립니다. ??

@ 정나래 기자

1.48

2023 대학별 면접 총정리

수험생들에게 다가오는 결전의 시간!

때마침 수시 원서 접수 중에 작성한 기사예요. 올해 유난히 추석이 빨라 남들 쉬는 연휴에도 수시 지원 6장 짜맞추느라, 자기소개서 쓰고, 논술이냐 면접이냐 고민하느라 가시방석이었을 수험생들, 생각만 해도 짠하더라고요. 겨우 18년 살았을 뿐인데 뿌듯함과 기대보다는 자괴감, 후회, 자책이 높아지는 이 시기에 더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네요. 면접, 걱정 마세요! 미리 대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면 다 된다고 경기도교육청57에서 조만기h김태진 쌤이 말씀하시네요.?? 다가오는 결전의 시간, 어마어마한 경쟁률은 잠시 잊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진검승부를 펼치길 기원합니다!@ 윤소영 리포터

1.34

*446& */5&37*&8@ 김덕년 전 경기 인창고 교장 감동의 서프라이즈_

인터뷰를 마친 날, 낯선 번호로 사진 한 장을 받았습니다. 학교 가족들이 r몰래s 준비하셨던 감사패 사진입니다. t교장 쌤에겐 아직 비밀인데 기사에 실으면 어떨까 해서요u라는 김애경 쌤의 문자 메시지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게 r인창고답다s는 걸까 싶었고요. 지난 4년간 그랬듯 앞으로도 인창고의 이야기는 <내일교육> 곳곳에서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제는 받아보셨을 테지만, 학교 가족들의 마음을 남기고 싶어 지면에 담았습니다. 더불어 r세상에 또 없는s 김덕년 쌤, 저도 지난 시간 감사함과 새 출발에 대한 응원, 살포시 실어 보냅니다!@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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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 활동

9.22~28 SEPTEMBER 2022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고궁'

이제 고궁은 역사를 기리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도심 속 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해 변화를 거듭하는 고궁을 다시 방문해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문화

체험

주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대상 전 연령기간 10월 1일_9일홈페이지 DIG.PS.LS/GFTU

어느 가을 날, 궁을 만나다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축전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 궁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h 사직단 일대에서 열린다. 궁궐이 오랜 전통을 보존하는 역사의 장소를 넘어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궁궐 체험 프로그램 r경복궁 생과방s r창덕궁 달빛기행s r창경궁 야연s r경복궁 수라간 시식 공감s의 온라인 예매는 9월 15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축전 기념 공연 r경복궁 토크 콘서트 고종의 초대s는 9월 22일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오후 3시부터 고궁음악회 r발레Y수제천s, 오후 4시부터 r덕수궁 풍류s, 9월 23일 오후 2시부터는 r아티스트가 사랑한 궁s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순식간에 마감되니 홈페이지를 잘 보고 놓치지 말자.

J=HGJL=J’K LAH

궁중문화축전은 2015년 시작해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지난해와 달리 2022년 봄부터는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유튜브 r궁능57s도 운영한다. 지난 문화축전 다시 보기와 고궁 음악회, 랜선 문화축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궁궐과 전통에 얽힌 추억을 공유해 신청하면 전통놀이 r쌍륙s 보드게임을 집으로 보내주니 서두르자.

자치대회

주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대상 11세_19세접수 9월 29일까지 홈페이지 ZPVUI.LEFNP.PS.LS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제13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r제13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s를 개최한다.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보고 느낀 문제들과 관련해 정책을 제안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4_8명의 모둠을 이뤄 온라인 설명회를 신청해 영상 안내를 시청하고, 9월 29일까지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10월 17일 예선 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11월 5일 본선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팀을 가린다.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기간 11월 6일까지 홈페이지 VBD.DP.LS

전시공연

17세기 파리, 위대한 전설이 시작된다 뮤지컬 <삼총사>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 부대 삼총사인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다이내믹한 검술 장면, 감미로우면서 웅장한 음악은 <삼총사>가 왜 최고의 뮤지컬이 라는 명성을 이어가는지 알게 해준다.

문학대회

주최 부천펄벅기념관 대상 초h중h고h청년부기간 10월 7일까지 홈페이지 CDNVTFVN.PS.LS

노벨문학상 수장자이자 혼혈 아동의 어머니 제13회 펄벅 기념 문학상 공모전

부천펄벅기념관은 r제13회 펄벅 기념 문학상 공모전s을 개최한다. 작가 펄 벅의 생애가 보여준 인권 의식과 다문화 존중을 주제로 해 운문과 산문 분야로 나눠 공모한다, 응모를 원하는 중h고등학생은 시는 1_3편까지, 수필은 200자 원고지 15매 이내, 소설은 70 매 이내 분량의 작품과 참가신청서를 10월 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18일에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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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의 핵심은 우주!

<대한민국 우주 산업 전망>

상영 :5/ 사이언스 채널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는 우주 산업.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여러 나라들이 우주 산업의 투자 규모를 늘리는 등 정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에서 기업 중심의 뉴스페이스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우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민간 투자와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는데, 궁금하면 클릭_

WEEKLY THEME#블라인드_평가#종합_전형#고교_선택

학교명 가린 대입

블라인드 평가 2년 차

고교 유형별 명암은?

2021학년 대입부터 블라인드 서류 평가가 시행됐습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출신 학교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블라인드 처리해 대학이 평가에 반영할 수 없게 한 것입니다.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죠. 하지만 첫해부터 블라인드 평가에 따른 지역h학교 유형별 유불리와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학과 전문가들은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교육과정이 눈에 보이는 특목h자사고에 유리하다는 인식은 여전하고요. 이 제도는 고교 유형에 따른 대입 결과와 맞닿아 있어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학부모들도 관심이 큽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블라인드 평가 결과를 살펴보고, 고교 선택 기준도 짚어봤습니다. 도취재움말 정 강나래경 진기 자책임 MF입OB학!사OB정F관JM.D(서PN강대학교)h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h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자이료치우 교 입육부시h평대가소학 장알(리비미상교육)h임태형 대표(학원멘토)

PART 1

블라인드 평가, 결과는?

주요 대학, 일반고 출신 소폭 늘어 블라인드 서류 평가는 학생의 사회h경제적 배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2021학년 도입됐다. 학생부의 인적h학적 사항(학생 성명, 주민 번호, 학교명), 수상 실적(수여 기관), 봉사 활동(주관 기관h장소)은 일괄적으로 블라인드 처리돼 대학에 전송되며, 수상 경력의 수상명, 창의적 체험 활동의 특기 사항(프로그램명, 동아리명, 봉사 활동 등),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과목h개인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은 하나하나 뜯어보고 학교명을 지워 보낸다. 한데 도입 전부터 문제가 제기됐다. 재학생 수가 적거나 학생 간 학업 수준이 엇비슷해 교과 등급을 확

보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환경을 고려할 수 있는 정보는 차단된 반면, 특정 교과에 편중된 교과를 운영하는 특목고, 심화 과목이 많은 자사고 등 특정 고교 유형은 이름과 지역을 가려도 교육과정이 학교 정보를 드러내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것.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 대학 알리미에서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2020_2022년 신입생 출신 학교 유형별 입학 결과를 살펴본 결과, 일반고 출신 신입생은 조금 증가했다(표 1). 또 외고h국제고는 다른 특목h자사고에 비해 감소 폭이 컸다. 주요 대학 종합 전형, 특목h자사고 강세 다만 이는 수시h정시 전체 전형(정원 외 포함)의 결과다. 블라인드 서류 평가는 수시, 그중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에 유효하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 교과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에서 교과 등급을 중심으로 살핀다. 세특 등 학생부 기록의 영향이 거의 없다. 즉 종

표 1@ 주요 대학 2020_2022 신입생 출신 학교 현황(단위 %)

일반고자율고영재학교과고외고h국제고

20222021202022002220.20222021202022002220.20222021202022002220.20222021202022002220.20222021202022002220.서울대47.3 49.0 49.9 -2.6 20.4 18.9 19.5 0.9 9.5 9.5 8.3 1.2 4.1 3.9 3.6 0.5 9.2 9.0 10.1 -0.9 고려대58.7 57.5 57.3 1.4 21.4 19.1 18.0 3.4 1.0 1.8 1.9 -0.9 1.9 2.7 2.4 -0.5 8.0 10.5 11.7 -3.7 연세대52.7 46.3 47.3 5.4 18.6 15.4 18.8 -0.2 3.3 2.5 2.6 0.7 2.0 1.8 2.5 -0.5 7.5 10.1 11.7 -4.2 서강대60.2 55.5 51.6 8.6 18.5 22.1 21.4 -2.9 0.4 0.6 0.5 -0.1 1.3 2.6 3.8 -2.5 8.8 10.0 11.5 -2.7 성균관대57.3 54.8 53.9 3.4 16.1 18.8 19.2 -3.1 0.4 0.1 0.3 0.1 1.0 1.2 1.2 -0.2 9.0 11.7 10.2 -1.2 한양대52.1 50.5 54.5 -2.4 17.9 18.9 14.7 3.2 1.5 2.0 1.6 -0.1 2.1 1.9 1.5 0.6 4.8 6.0 5.7 -0.9 중앙대59.9 55.9 56.8 3.1 14.8 15.4 15.3 -0.5 0.4 0.2 0.4 0.0 1.6 1.7 1.6 0.0 6.8 9.7 8.5 -1.7 경희대61.6 60.9 60.5 1.1 13.4 10.8 12.7 0.7 0.4 0.2 0.2 0.2 0.6 0.7 0.7 -0.1 5.1 5.1 6.1 -1.0 한국외대66.0 67.6 65.8 0.2 12.3 11.5 13.0 -0.7 0.0 0.0 0.0 0.0 0.1 0.1 0.1 0.0 13.3 12.3 12.8 0.5 시서립울대70.2 70.6 70.1 0.1 15.1 14.8 16.4 -1.3 0.0 0.0 0.2 -0.2 1.6 1.9 1.8 -0.2 6.4 6.5 5.3 1.1 이화여대62.4 62.4 60.2 2.2 10.6 10.3 12.4 -1.8 0.2 0.1 0.1 0.1 0.9 0.8 0.9 0.0 9.9 9.8 9.6 0.3 평균58.9 57.4 57.1 1.9 16.3 16.0 16.5 -0.2 1.6 1.5 1.5 0.1 1.6 1.8 1.8 -0.3 8.1 9.2 9.4 -1.3 공각 개대하학며의, 표수의시 h11개정 시대(학정 원신 입외생 포 중함 )자 모공든고 전 출형신의의 합 비계중 기은준 2.0 자21율년고 평는균 자 4.사1%고, 2와0 2자2년공 고평를균 포4.5함%한였다다.. 대 학 알리미 공시 자료는 2021년부터 자율고의 자공고, 자사고 비율을 분리해

합 전형의 입시 결과를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 공시 자료는 블라인드가 도입된 2021학년부터 전형별 합격자 출신 학교 정보를 공개했다. 따라서 블라인드 도입 전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다만 2020년 발표된 교육부의 r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 조사 결과s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이 발표하는 전형 결과를 통해 블라인드 도입 전 주요 대학의 종합 전형 결과를 유추할 수 있다. 교육부의 r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 조사 결과s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춘천교대 포항공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의 2019학년 평균 종합 전형 합격자의 출신 학교 비중은 일반고 63.8%, 자사고 8.9%, 외고h국제고 11.5%, 과고h영재학교 7.5%였다. 이 를 블라인드가 도입된 2021학년 이후 대학별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의 종합 전형 데이터 중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여러 고교 유형에서 지원하는 일반 전형(대분류)의 합격자 출신 고교 현황과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표 2). 이에 따르면 일반고 합격생이 비교적 많이 증가했다.

한데 최상위권 선호도가 높은 종합 대학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로 범위를 좁히면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5개 대학의 평균을 따로 보면 일반고 비중은 13개 대학 평균보다 낮고 특목h 자사고 비중은 높다. 블라인드 도입 후 자사고h영재학교h과고는 블라인드 도입 이후 하락세를, 외고h 국제고는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서울대 입시 결과에서 수시 일반 전형 합격자의 출신 학교 현황에서도 외고h국제고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표 3). 또 다른 대학과 달리 일반고 비중은 4년 새 6.3%Q 줄어든 반면 영재학교는 3.4%Q 높아졌다.

표 3@ 서울대 수시 일반 전형 합격자 출신 학교 현황(단위 %)

e2022202120202019일반고(자공고 포함)30.332.736.636.5자사고16.816.215.315.3영재학교19.317.915.315.9과고7.36.96.87.9외고13.513.213.111.5국제고32.42.31.9출처 서울대 입학본부

표 2@ 13개 대학 종합 전형 2019_2022 신입생 출신 학교 현황(단위 %)

일반고(자공고 포함)자사고영재학교h과고외고h국제고

202220212019202220212019202220212019202220212019서울대30.3 32.7 16.8 16.2 26.624.816.6 15.6 고려대46.3 44.5 22.0 24.4 7.210.124.5 20.9 연세대62.8 57.0 11.5 9.3 10.614.114.3 18.6 서강대59.6 55.8 11.7 17.4 3.97.524.3 18.7 성균관대59.5 61.6 9.9 12.7 3.22.126.4 23.1 5개 대학 평균51.7 50.3 14.4 16.0 10.3 11.7 21.2 19.4 포항공대29.4 29.7 18.2 13.8 48.653.70.0 0.3 경희대73.582.1 4.2 2.6 1.61.717.7 8.8 건국대8284.510.2 11.4 3.11.98.4 6.2 동국대88.891.30.3 0.9 0.50.48.7 5.8 홍익대80.0 76.7 1.4 1.9 0.30.21.2 2.2 광운대88.6 87.8 7.1 7.5 00.23.9 3.0 춘천교대94.8 89.8 5.6 0.0 003.1 10.2 한국교원대97.4 85.9 0.0 0.0 002.6 3.6 13개 대학 평균68.7 67.6 63.89.19.1 8.98.19.0 7.511.710.511.52019학년은 교육부 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 조사에서 밝힌 13개 대학 종합 전형 합격자 평균, 2021_2022학년은 대학 알리미 공시 자료 중 수시 정원 내 학생부 종합 전형 중 일반 전형(대분류)으로 입학한 신입생 기준 데이터다.

PART 2

블라인드 전후, 고교 유형 비중 변화의 의미는?

블라인드 평가보다 대입 변화의 영향 커 블라인드 평가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세간에서는 r일반고에 역풍으로 작용했다s r특목h자사고의 경쟁력만 키웠다s는 비판이 큰 반면, 입시 전문가들은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학의 전형 구조와 수능 체계가 바뀌고,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또한 변화하면서 종합 전형 결과에서 합격자의 출신 학교 유형별 비중은 왜곡된 측면이 있다며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블라인드 평가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진 않는다. 현재까지의 종합 전형 결과를 볼 때 평가 시 특정 학교 유형의 유불리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블라인드 서류 평가 도입 전후 결과의 차이는 대입 환경의 변화에서 기인한다. 표면적인 수치 변화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을 따져봐야 한다u고 말했다.

일반고 약세 정시 확대 영향 블라인드 평가 도입 후 일반고가 약세라는 인식은 서울대 입시 결과의 영향이 크다. 일반고 합격생 감소세가 두드러졌기 때문. 여기에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서 상대적으로 일반고 합격생의 비중이 작다는 점도 이런 인상을 굳히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이는 블라인드 평가에 따른 결과로만 보기 어렵다. 블라인드 도입 전후 대입 환경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시 및 수시 교과 전형 확대, 통합형 수능의 도입, 의약학 계열 선발 인원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이를 고려해 살펴봐야 한다.

블라인드 도입 후 특히 최상위권 대학에서 일반고 합격자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정시 확대가 첫손에 꼽힌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t정시 확대로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대학일수록 수시 종합 전형의 비중이 컸던 만큼, 정시 확대의 영향이 컸다. 이 들 대학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일반고 합격률이 하락한 측면이 있다u라고 밝혔다.

실제 4,: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 선발 인원의 58.1%를 종합 전형에서 선발했다(표 4). 따라서 재학 중인 고교 유형에 상관없이 최상위권 학생들은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한데 서울 주요 대학은 정시 전형과 지역 균형 성격의 학교장 추천 교과 전형이 확대되며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줄었다. 세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 인원 중 종합 전형 선발 비중이 2021학년 56.9%, 2022학년 45.2%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 정시 선발 비중은 2020학년 27.2%에서 2022학년 43.6%로 급증했다. 교과 전형으로 지원이 분산됐다는 시각도 있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일반고 학생의 지원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늘어난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이 중요한 전형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큰 일반고 학생이 많이 지원하고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2020_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은 일반고가 많다. 특목h자사고는 대부분 기숙학교이고 온라인 환경이 잘 갖춰져 상대

표 4@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종합 전형h정시 선발 비중(단위 %)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정시

202020212022202020212022서울대79.176.8 69.720.423.223.2고려대62.345.439.216.219.737.3연세대34.948.526.627.235.643.6평균58.856.945.221.326.2 34.7

적으로 대응이 빨랐다. 또 자연 계열 학생의 경우 정시 확대 및 통합형 수능 도입으로 정시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의h약대 선발 인원도 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전공도 달라졌다. 이로 볼 때 일반고 학생의 종합 전형 지원이 줄었고 그에 따라 합격률도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u고 주장했다.

외고h국제고 부상?

종합 전형 집중 지원 가능성 커

외고h국제고의 선전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특목h자사고는 재학생 간 학업 수준이 비슷해 높은 성적을 얻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특목고 는 선발 인원이 적고, 교육과정 특성상 특정 교과를 집중 학습해 수능 대비가 어렵다. 교과 전형과 정시가 확대된 현 대입 구조에서는 종합 전형에 지원이 몰릴 수밖에 없었고, 이런 경향이 합격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학원멘토 임태형 대표는 t특목h자사고는 대부분 수행평가의 비중이 크며, 각종 교내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그만큼 수능을 준비할 시간이 적고, 교과 성적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다. 때문에 본인들의 강점을 발휘할 종합 전형에 지원이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u고 말했다.

특히 외고는 지원 대학이나 전공의 폭이 과거보다 넓어진 것도 합격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외고 관계자들은 t2021학년 이후 주요 대학 종합 전형 합격률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블라인드 평가의 영향으로 보긴 어렵다. 최근 외고 입학 자원의 성향과 대입 변화를 반영해 재학생들의 지원 전략이 바뀌면서 나타난 결과로 본다. 서울 주요 대학은 인문 계열 선발 인원이 자연 계열과 비등하거나 약간 더 많고, 어문 계열 전공도 중위권 대학보다 다양하게 운영한다. 사실 외고 학생들은 어문 계열보다 상경 계열 전공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블라인드 평가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진 않는다. 특정 학교 유형의 유불리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블라인드 서류 평가 도입 전후 결과의 차이는 대입 환경의 변화에서 기인한다. 표면적인 수치 변화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을 따져봐야 한다.

수시로 해당 학과 지원 시 합격률이 매우 낮다. 일부 학교에서는 정시로 최상위권 대학 상경 계열 합격자를 상당수 배출했으나 최근 들어 그 수가 급감했고, 지난해 통합형 수능이 도입돼 더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 특성상 교과나 수능에서 강점을 보이기 어려워 학생들은 수시에서 최대한 합격하려는 성향이 짙다. 그렇다 보니 교육과정과 관련 있는 어문 계열 전공에 종합 전형으로 지원h합격하는 사례가 늘었다. 주요 대학 어문 계열 전공 종합 전형 합격자의 평균 교과 성적이 낮은 이유u라고 전했다. 대학에서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면서 전공h계열에서 우수성을 드러내는 학생을 선발하는 종합 전형에서 특목고 지원자가 늘어난 것도 합격률 증가를 견인했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t2021학년 공학h과학 특기자, 2022학년 어학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그렇다 보니 종전 특기자 전형에 다수 지원했던 특목고 학생들이 계열 관련 활동을 두드러지게 해온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종합 전형 중 계열 적합형에 지원하면서 합격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u고 밝혔다. 자사고는 정시 확대 후 종합 전형보다 정시 지원h 합격자가 늘었을 것으로 예측하는 이가 많다. 재학생 중 자연 계열 비중이 높고 의약학 계열 선호 현상이 강한데다 교육과정이 뚜렷하게 차별화되지 않는 학교도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PART 3

새로운 대입 지형 속 고교 선택은?

학교 유형보다 대입 전형 이해부터 블라인드 도입 전후 대입 결과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과 그 학부모들에게 학교 유형보다 달라진 대입 환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몇몇 대학 이름을 알 뿐, 대입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인데 2022학년을 기점으로 대입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입 전형의 특징을 파악해 학생의 강점과 맞춰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임 대표는 t특히 주요 대학은 교과, 종합, 정시 어느 하나 비중이 낮지 않다. 각각 주요 전형 요소가 다르다. 교과 성적, 지망 계열h전공에 맞는 교육과정, 수능을 모두 잘 대비할 수 있는 학교를 찾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특목고는 교과 성적을 확보하거나 수능을 준비하긴 어렵다. 대신 지망 계열h전공에 맞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사고와 일반고는 학교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 같은 유형의 학교라도 수능 대비가 수월한 곳이 있는가 하면, 교육과정이 강점인 곳도 있다. 교내 프로그램이나 진학 실적 등을 따져보고, 학생의 성향을 고려해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u고 설명했다.

블라인드 평가 이후 교육과정의 영향력이 커졌다. 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들이 전공 이수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했는지, 세특 등 학생부 기록이 충실한지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뚜렷한 목표가 없거나 혹은 의약학 계열을 준비한다면 상대적으로 교과 성적을 확보하기 수월한 일반고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선에서 수능을 대비한다면 눈높이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 수월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목표가 뚜렷하고 활동적인 성향이라면 교내 활동이 활발하고 관심 분야 과목 선택권이 넓으며 최근 2년간 종합 전형으로 진학한 졸업생이 많은 학교를 추천한다. 이때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기준으로 재학생의 성적 수준이 촘촘하거나 폭넓은 학교를 택하라는 조언이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수학h과학을 잘하고 깊게 탐구하길 즐기며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학생이라면 영재학교h과고가 적합하다. 다만 의약학 계열 진학에 제약이 커져 수시로는 해당 전공에 진학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인문 계열 성향이라면 현재 대입 구조상 수시에서 최대한 승부를 봐야 한다. 교과도 자연 계열 지망 학생과 통합 산출되는 과목이 있어 수능보다 종합 전형에 경쟁력이 있는 학교를 택하길 추천한다. 지역 학생들은 수도권의 추천 전형과 지역 거점 국립대의 지역 인재 전형을 염두에 두고 교과 성적을 얻기 수월한 학교를 검토해볼 만하다u고 조언했다.

블라인드 평가 이후 r교육과정s 중요도 커져 무엇보다 블라인드 평가 이후 교육과정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들이 전공 이수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했는지, 세특 등 학생부 기록이 충실한지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본다. 내년부터는 자기소개서도 전면 폐지되는 상황이라 학생부 기록이 더 중요해졌다. 한데 대학이 볼 수 있는 영역은 더 제한됐다. 보이는 부분을 더 세밀하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별 학교마다 학생부 차이가 크다. 고교 유형

현재 대입 구조에서 고교 유형의 유불리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망 계열에 따라 제약을 둔, r칸막이s가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혹은 특정 학교의 과거 입시 실적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u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대 2022학년 수시 결과에서도 가늠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를 배출한 전체 고교 수는 809개교로 2021학년 875개교, 2020학년 892개교보다 크게 줄었지만,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일반고 중 새로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2022학년 81개교, 2021학년 124개교로 나타났다.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종합 전형에서 경쟁력을 보이 는 새로운 학교도 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대학도 결과는 비슷하다. 서강대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은 t합격자를 배출하는 고교가 다양해지고 있다. 블라인드 평가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 이전 입시 결과와 상관없이 당해 준비가 잘된 학교는 바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u이라고 밝혔다.

교과 전형h정시도 서류 평가 반영

선택 과목 이해하고 교육과정 따져야 최근 교과 전형이나 정시에서 서류 평가를 시행하는 곳이 늘고 있다. 교과 전형의 경우 2022학년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가, 2023학년엔 건국대 경희대가 서류 평가를 도입했다. 서울대는 2023학년 정시부터 전공에 맞는 과목을 이수했는지 등을 살피는 교과 정성 평가를 반영한다. 종합 전형 서류 평가와 평가 항목 배점이 약간 다르지만 평가 방식은 같다. 특히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제대로 이수했

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 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실시할 경우 보통 20_30% 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을 보면 공통h일반선택 과목 기준 건국대는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0.2점, 동국대는 1등급과 4등급의 차이가 0.1점이다. 교과 전형의 특성상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 차가 크지 않아 서류 평가가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셈이다. 이를 고려할 때 고교 선택 시 필요한 수업을 듣고 활동할 수 있는 학교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즉 고교에서 배울 선택 과목의 정보를 확인하고, 개별 학교의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때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는 지망 계열에 따라 제약을 둔, r칸막이s가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인지 따져봐야 한다. 현재 대학에 제공되는 정보로는 학교 환경을 파악하기 어렵기에 학생이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평가에 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려대의 경우 연내 타 대학들과 공동 연구한 전공별 권장 이수 과목을 발표하고, 2024학년부터 전공별 필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으면 감점될 수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중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를 때는 이런 대학이 늘어날 수 있다. 학교에 개설되지 않아 이수하지 못했을 때도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교육과정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교육과정 편제표와 개설 현황은 학교 알리미의 교육과정 편제표와 과목별 교원 현황을 교차 점검하거나, 학교에 실제 개설 과목을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t현재 대입 구조에서 고교 유형의 유불리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2021학년 이후 대입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정시 주요 전형의 특성을 파악하고, 거주지 인근 혹은 진학 희망 학교의 교육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막연한 기대나 과욕은 내려놓고, 학생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길 바란다u고 밝혔다.

EDU TALK #에듀_토크 #진로_변경

소(笑)h심(心)한 일상 톡톡

하고 싶은 건 해야 해!

취재h사진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고등학생 작품이 맞나요

토끼 모양 화과자에 반해버렸네요.

딸과의 창업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보겠다는 엄마의 톡에 오늘 만든 따끈따끈한 제빵 작품들을 공유해주는 센스_

진정한 엄마 찬스? 딸 찬스!

오랜만에 수험생을 둔 지인들을 만났어요. 아이 입시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던 중, 한 지인이 사진 한 장을 단톡방에 공유했어요. 알록달록한 색에, 먹기 아까운 귀여운 모양을 보고 어디선가 선물이라도 받은 건가 했어요. 금손의 주인공은 알고 보니 r제과제빵s으로 진로를 확 튼 아이의 작품이었더라고요. t선생님들에게 r장인급s이라는 칭찬을 받고, 친구들에게 r재능충s이란 소리를 들었대요. 그렇게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제과제빵 진로를 왜 그리 늦게 응원해줬나 싶어요.u

결국에는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게 되니, 부모가 진로를 강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죠. 입가에 은근한 미소를 지은 채 자리에 있던 모두가 아이의 솜씨에 감탄과 칭찬을, 아이가 원하는 진로를 지지하는 엄마에겐 응원을 보냈죠. 나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공대를 준비하던 아이가 갑자기 r빵s 에 빠져 진로를 틀었을 때 은근 복잡했을 지인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아니까요.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라 마음에 걸렸지만, 스스로 대학을 알아 보고 전공 체험 행사를 다니고, 제빵 자격증에 이어 제과 자격증에 도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공감하며 기특함을 표했습니다. 게다가 아이의 선택은 엄마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펼친 것 같아 요. 근사한 화과자 작품으로 의기양양해진 아이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t딸램, 마미가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동업할까 u 했더니 tㅋㅋ 이게 진정 엄마 찬스u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마땅한 진로를 찾지 못한 아이가 고민인 제 눈에 는 오히려 r딸 찬스s 아닌가 싶었어요. ㅎㅎ

음악회에서 실력 발휘!

다재다능하고 열정적인 모습! 2년 전만 해도 피아노 치는 모습은 상상도 못했네요.??

고2 때 음대로 진로를 튼 클래식

작곡가 신입생, 요즘 음악회 관람에 푹 빠져 있네요.??

늦은 때는 없다!

t무슨 공연 봤어 u t요즘은 피아노 연주회를 주로 다녀요.u

컴퓨터공학과를 준비하다 고2 때 클래식 작곡에 빠져 음대생이 된 조카의 이야기입니다.

자연 계열 학과를 염두에 두고 일반고에 진학해 심화반에서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3년 전에 들었어요. 심화반 친구들은 주말에도 자율학습을 하고 평일에도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시켰대요. 그리 열심히 입시 준비를 한 조카가 고등학교 2 학년이 되자 클래식 작곡과를 가겠다고 선언했죠. 피아노와의 인연은 이제껏 초등학교 입학 전 2년간 학원에 다 닌 것이 전부인데, 작곡과를 지원하려면 피아노 실기시험은 필수거든요. 진로를 변경하기까지 험난한( ) 과정을 겪고 입시를 위한 피아노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배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피아노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죠. 언니는 t유치원 때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 했었어! 이제 생각이 나네u 라며 기억을 떠올렸어요. 조카는 t진로를 결심하고 승낙을 받으면서 책임감이 무척 커졌어요.ㅎㅎ 음대 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 보고 여기까지 왔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만족해요.u 라고 하네요. 조카는 현역으로 피아노 실기와 작곡 시험을 치르고 당당하게 클래식 작곡과 새내기가 되었어요. 교회 행사로 청년부 음악회가 열리면 사회도 보고 노래도 하고 피아노도 친다며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러고 보면 늦은 때는 없다는 말이 실감나요. 특히 청소년 시기 하고 싶은 일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싶네요. 아이가 기왕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용감하게 뛰어들어보라고 하려고요. 우선 그 일을 찾는 게 우선이겠지만요. ?--?;;

매일 비슷해한 일상 속 특별한 날이 있죠. 학생,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는 코너입니다. 재밌거나 의미 있어 공유하고 싶은 사연 혹은 마음 터놓고 나누고 싶은 고민까지 이메일(MFOB!OBFJM.DPN)로 제보해주세요.@ 편집자

EDUCATION#교과서_파먹기#교과_연계#통합과학#태풍

교과서 파먹기 30

<통합과학> 태풍

힌남노’는 예고일 뿐! 온난화가 부른 재앙, 태풍

지난 6일 새벽, 제11호 태풍 r힌남노s가 우리나라에 상륙해 포항과 경주, 울산, 제주를 할퀴고 지나갔다. 수해 복구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제12호 r무이파s와 제13호 r므르복s, 제14호 r난마돌s 등 잇따른 태풍 예보가 나오며 이재민들의 시름을 더했다. 태풍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힌남노는 이전까지 인류가 정의 내린 태풍의 모든 고정 관념을 깨는 행보를 보이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태풍은 지구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온난화로 인한 취잦재은 김 한태나풍 리포은터 재 ZCC앙OO일J!O B뿐FJM.D이PN다 . 고등학교 <통합과학>에서 다룬 태풍의 면면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교과서는 학생들과 가

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

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 같은 존재

입니다. 교과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내용

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r교과서 파먹기s 시

리즈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놓쳤거나, 어려

워서 지나친 교과 단원을 쉽게 만나고 싶다면 이메일(MFOB!OBFJM.DPN)로 문의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STEP 1 교과서와 친해지기

태풍 톺아보기

지난달엔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들이닥쳐 물폭탄을 투하하더니 이번엔 태풍이 남쪽 지방을 침범해 물바다를 만들어놨어. 그로 인해 누군가는 소중한 가족을 잃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아픔을 겪게 됐지.

잊을 만하면 찾아와 우리나라 전역을 r재난 선포 지역s 으로 만들어버리는 태풍.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 엔 r살짝s 소개됐지만 실상 태풍 1개가 가진 위력은 핵폭탄 1만 개와 맞먹을 정도로 어마어마해. 태풍의 고향은 적도 부근의 바다란다. 뜨거운 여름, 태양이 내리쬐고 바다가 점점 따땃_해지면 (보통 27°$ 를 넘어선 상태를 가리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냄비에 물을 넣고 계속 끓인다고 상상해봐. (진짜로 하다 그릇 태우면 바로 엄마표 r등짝 스매싱s이다_) 데워진 물은 증발하지. 열대지방의 바다도 마찬가지야. 즉 수

증기를 잔뜩 머금은 뜨거운 공기가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빠른 속도로 하늘로 올라가 공기 덩어리를 형성한다는 거지. 많은 공기들이 r급s 위로 올라가니 공기가 가득했던 곳엔 빈자리가 생기게 되는데 공기에 빈자리라니 이상하잖아_ 바로 채워져야지. (공기가 부족한 상태를 r저기압s이라고 해. 태풍의 다른 이름이 r열대저기압s인 이유야.) 때문에 주변의 차가운 공기가 회오리치며 몰려들어와 빈자리를 메우게 되는데, 어럽쇼 이 공기도 데워져서 또 하늘로 올라가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하늘에 거대한 구름 덩어리가 생기고 소용돌이치면서 직경이 수십 LN 되는 태풍으로 자라나게 되는 거야.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 에 나온 설명과 사진을 참고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걸 당장 펼쳐_ 롸잇 나우!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

r지구 시스템과 상호작용s 중 r에너지와 물질의 이동s. 출처 천재교육 교과서

'사우론의 눈'보다 무서운 '태풍의 눈'

상승한 공기 덩어리의 빈자리를 메꾸는 공기들이 회오리처럼 휘어서 들어온다고 앞서 설명했지 빨리 오려면 일직선으로 와야지 왜 트위스트를 추며 오냐고_ 그건 바로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r전향력s 때문이야. 달리는 차 안에서 공을 바깥으로 던지면 똑바로 던져도 공은 휘어져서 날아가잖아. 전향력도 이와 마찬가지야. 즉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공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채워지는 거지. 동서남북에서 휘어지며 공기가 유입되다 보니 (태풍이 공기의 큰 소용돌이로 보이 는 이유야.) 중심부엔 공기가 잘 채워지지 않고 기압이 계속 낮아지는데 이걸 가리켜 r태풍의 눈s이라고 해. 엄청나게 무서운 태풍도 중심은 맑고 화창한 상태를 유지해. 태풍이 다가오면 점차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비가 많이 내리잖아. 그러다 갑자기 날씨가 개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속으면 안 돼!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온 거거든. 실재 인공위성이 없던 20세기 중반까지 만 해도 태풍의 눈을 r갠 날씨s로 착각해 큰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곤 했어. 대표적으로 1954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r토야마루 침몰사고s가 있지. 당시 쓰가 루 해협을 지나려던 토야마루호는 태풍으로 운항이 취소됐어. 한데 날씨가 r급맑음s 상태가 된 거야. 그것도 몇 시간이나. 이제 됐나_ 싶어 출항했는데 웬걸, 태풍의 눈을 지나쳐 바로 폭풍우에j. 이 사고로 배에 탄 1 천300명 중 1천150명이 지구별 소풍을 끝내게 됐지.

STEP 2 각양각색 태풍 명칭

발생 장소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태풍, 즉 열대저기압은 발생 장소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있니 열대저기압은 지구에서 1년 평균 80개 정도가 만들어지는데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면 태풍, 북대서양h카리브해h멕시코만h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이라 불리지. 인도 양h아라비아해h벵골만에서 발생하는 건 사이클론이 고. (아시아는 태풍, 미국은 허리케인, 인도와 호주 쪽은 사이클론이라고 외우는 게 편할 거야.)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이 시초

미국 국립해양대기청(/0)에 따르면 태풍에 처음

표@ 아시아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제출한 140개 태풍이름 중 일부

국가명1조2조3조4조5조

캄보디아(%담.레3이&:)(,0콩/(레-이3&:)(나/크,리3*)(,3크0로7반/))(5트3라4세&4)중국하()이*쿠,6이*)(:*/인9싱*/()('&/펑(선4)&/)(%두6+쥐6안/)(.무6-란/)북한(,기*3러0기(*)(5도0라3지+*)(,갈-.매기&(*)(4수63리*(개&)(.메&아리3*)

홍콩(:6/-윈:욍&6/()(.마/니-:*)('6/(풍-웡80/()($)초0이*-8완/)(.망-온0/)일본(고,0이*/누6)(6우4사기(*)(,고0토50)(,고0(구6마.)(5도0,카게(&)라오스(#0볼-라7벤&/)(1파#북6,)(/노0,카엔&/)($)참피.1*)()*/힌/남.노/03)마카오(4산/바#)(8우6딥5*1)(1&페/냐))(*/인-파')(무.6이*'파)

말레이시아(+&즐-라8왓5)(4&스1팟5)(/누6리3*)($&츰.파1카,)(.므&3르#복0,)미크로네시아(&에8위*/니*아3)(.문6/)(4실*/-라코,6)(/&네1파3탁5,)(/난/.마돌%0-)필리핀(.말릭-*,시4*)(%다나/스4)()하(구6핏1*5)(-루61핏*5)(5탈라-스4)한국((개&미.*)(/나리3*)(+장/미(.*)(.미*3리*/내&)(/노0루36)

태국(13프라1*피30룬0/)(8위*1파))(.&메,,칼)라-)(/니*%다)(,꿀6-랍1)미국(.마리3아*)('프3란/시$스*4$코0)()히*(고0스4)오(0마.이*4스)(3로0키,&)

베트남(40/손-띤5*/))($꼬0-마.이:)(#바비7*)($0꼰/선40/)(40선/까$)출처 기상청

열대저기압의 발생 장소와 명칭.

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19세기 후반, 호주의 예보관들이라고 해.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같은 지역에 여러 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이름을 각각 달리 표기해야 했어. 당시 호주의 기상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지. r현재 트럼프가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는 중입니다s라는 식으로 말야.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어.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지. 때문에 1978년까지는 사라h루사 같은 여성의 이름이 붙었고, 1979년부터는 남녀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게 돼. 2000년을 기점으로 r태풍 작명s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아.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민들의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 국가가 각각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돌려가며 사용하기로 했거든. 제출된 총 140개의 이름은 28개씩 5개 조로 구성돼 순차적으로 쓰다가 마지막에 이르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게 돼(표). 보통 태풍은 1 년에 25개쯤 발생하니까 모든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4_5년 정도 걸려. 즉 2026_2027년쯤엔 힌남노라는 이름의 태풍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말씀이지. (막대한 피해를 줬거나 부르기 힘든 이름, 또는 특정 종교를 떠올리게 하는 명칭 등은 회원국들의 요청에 의해 변경되기도 해.)

STEP 3 기후변화와 태풍

지구 생명체에 반드시 필요한 태풍

태풍은 주로 7_8월에 북위 5_25°, 동경 130_145°에 서 가장 많이 형성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북위 5_25°, 동경 120_170°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편이야. (앞에 나온 사진 참고하기!) 매년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찾아와 우리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태풍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란다. 지구가 동그랗다 보니 태양과 가까운 적도 부근이랑 거리가 먼 양극지방은 열에너지를 달리 받을 수밖에 없어. 이 둘을 그대로 놔둔다면 적도 쪽은 한없이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모든 게 꽁꽁 얼어붙을 거야. 태풍은 적도 부근에 쌓인 거대한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서 양쪽을 골고루 섞어준단다. 즉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r기온 지키미s 역할을 맡고 있다 는 말씀이지. 하지만 최근 들어 태풍이 좀 이상해졌다 는 소식이야. 우리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니라나

온난화 위험성 경고한 힌남노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태풍은 발생 초기엔 일반적으로 서h서북서h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점차 북극쪽을 향해 올라와. 그러다 북위 30°, 즉 편서풍 지역에 이르면 진로를 북동쪽으로 튼단다. (태풍의 계획은 극지방 방문인데 매번 30° 부근에서 힘이 빠져 못 올라간대. 열이 식어버려 에너지가 딸린다나 ) 우리나라를 향하던 태풍이 자주 일본 쪽으로 방향을 꺾는 이유도 바로 이 편서풍 때문이야. 또 태풍을 원으로 봤을 때 반을 나눠 오른쪽이 더 위험하고 왼쪽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하잖아 그것도 편서풍 탓( )이 고. 편서풍과 태풍의 이동 경로가 반시계 방향으로 일치해서 강해진 거거든. 슈퍼 태풍이라 불린 힌남노가

예상보다 약했다(수해 지역 주민들은 결코 동의하지 못할 아픈 표현이지만)는 말이 나온 이유도 우리나라가 힌남노의 왼쪽 경로에 있어서고. 이번 힌남노는 여러 면에서 특이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야. 우선 8월에 만들어진 태풍은 지금까지 대부분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어. 여름엔 한반도 동남쪽에 폭염을 선사하는,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얘가 방파제처럼 딱 버티고 있어서 태풍이 감히( ) 침범하지 못하거든. 게다가 티베트고기압까지 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 쪽에서 두 고기압이 합쳐진 상태라 (미국과 유럽, 일본 기상청 모두) 태풍이 이 친구들을 뚫고 올라오진 못할 거라 예측했지. 한데 웬걸 힌남노가 두 고기압을 끊어버렸어! 바다가 너_무 뜨거워서 울트라파워 에너지를 계속 충전했거든.

앞서 태풍은 북위 25° 이하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

지 하지만 힌남노는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25.8°에서 생성됐어. 원래 열대바다만 뜨거워야 하는데 이젠 위

까지 뜨뜻하단 얘기지. 그럼 앞으론 태풍이 얼마나 많

이 만들어지겠어_ 또한 태풍이 기존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 예측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 코앞 바다에서 형성되면 대비도 힘들지만 세력이 어마어마

할 거래. (미국 바로 아래서 등장하는 허리케인을 떠

올려봐.) 이제 우린 가을을 넘어 겨울에도 태풍과 만

나게 될지도 몰라. 전 인류가 온난화 저지를 위해 하

나 된 마음과 실천을 보여야 할 때야. r네 탓, 내 탓s 말

고 나부터를 외치며 말야. 태풍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태양에서 가까운 적도 부근과 거리가 먼 양극지방은 열에너지를 달리 받을 수밖에 없다. 태풍은 둘을 고루 섞어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r기온 지키미s 역할을 하고 있다.

EDUCATION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 #인공지능학과

한 대학 다른 학과 41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74인공지능학과

두 학과는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 핵심 분야를 연구한다. 지능기전공학부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무인이동체와 스마트기기를 연구하며, 2017년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자료 세종대학교 입학처

#1 어떤 학문인가 지능기전공학부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기계h전자공학이 결합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 기술 연구응용 분야 연구

'0$64 지능기전공학부는 무인이동체와 스마트기기 두 가지 전공 분야가 있다. 지능형로보틱스, *P5(사물지능융합기술), 무인이동체, 지능형반도체 네 가지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인공지능학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최신 인공지능 응용 기술을 연구하며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한다.

#2 주된 교육과정은 지능기전공학부인공지능학과

동적시스템모델링, 프로그래밍, 수학 등 로보틱스, 머신비전시스템, 기본 교과 과정과 강화 학습. 바이오전자소자디지털신호처리

'0$64 지능기전공학부는 3, 4학년 때 스마트기기와 무인이 동체공학 중 한 분야를 선택하게 된다. 실습 비율이 약 60%로 항공공학, 전기, 전자공학 등을 배운다. 인공지능학과는 컴퓨터와 수학의 기초 과정, 인공지능 기반의 이상 탐지 및 신호처리 등 산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한다.

#3 2023 입학 전형은 지능기전공학부인공지능학과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우수자, 정시논술 우수자, 정시

'0$64 지능기전공학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21명,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34명,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24명, 정시 전형으로 51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11명,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13명,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9명, 정시 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4 졸업 후 진로는 지능기전공학부인공지능학과

스마트카, 스마트홈, 인공지능 관련 대기업,

로봇, 사물인터넷 등인공지능 개발자 및 관련 분야관리자로 진출

'0$64 지능기전공학부는 인공지능과 기계h전자가 융합된 학과로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스마트 개발자, 48 프로그래머, 스마트카 설계 및 개발자로서 카카오, 현대차,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며 스타트업 창업도 가능하다. 인공지능학과는 인공지능 관련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인공지능 개발자 및 관리자로 진출한다.

ISSUE INTERVIEW # 인터뷰 # 김덕년

고교 혁신 일군 김덕년 전 경기 인창고 교장

학교 교육의 해법, 교사-학생-학부모 협의체에 있다!

경기 인창고 교장실 앞, 화이트보드는 학생들의 r대나무숲s과 같았다. 정겨운 인사말부터 학교 활동에 대한 건의 사항까지 색색의 펜으로 적은 메시지가 가득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이는 학생뿐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신청한 강좌를 개설하려 대학 교수를 찾아간 교사들, 학교를 찾아 학생h교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학부모들까지 교육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는 학교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기회가 됐다. 이처럼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학생의 잠재력을 돋우는 교육을 실현한 데는 2018년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김덕년 전 교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반면 김 전 교장은 학교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간 교사-학생-학부모에게 공을 돌렸다. 인창고에서 학교 교육의 희망을 봤다는 김 전 교장을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배지은

고교는 대입 때문에 어렵다? 혁신학교에서 본 '희망'

Q. 경기 인창고의 공모 교장 임기를 마치고 교단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학교 교육의 r희망s을 봤다. 2018년 9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공모 교장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고등학교, 특히 일반고에서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국어 교사로 교단에 섰던 내 눈에 r교실 안s은 너무 안타까웠다. 학생들이 말해보거나 움직일 수 있는 수업을 시도했고, 수업이 바뀌니 아이들 개별의 배움과 성장이 눈에 들어와 그에 맞게 평가하고 기록하게 됐다. 다른 교사들과 그 경험을 나누다 경기도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r행복한 교육s r즐거운 공부s를 기치로 혁신학교를 확대하며, r경기도형 교육과정s을 도입했다. 배움 중심 수업, 성장 중심 평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대입에서는 입학사정관 제도가 도입됐다. 학생의 학교생활을 보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전신이다. 수업과 평가, 기록이 따로따로였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이 된 셈이다. 한데, 여전히 고교 현장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다. 대입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 벽을 깨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그때 지인이 인창고 교장 공모 소식을 알려줬다. 특히 혁신학교라는 점이 끌렸다. 고교에서

김덕년 전 인창고 교장은

교육계에서 풀어야 할 수많은 과제를 우리 아이들의 시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교육자. 연세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국어를 공부하고, 온배움터(옛 녹색대) 생태교육과에서 생명이 중심이 되는 교육 생태계를 고민했다. 영원히 꿈꾸는 교사이고 싶은 교육 낭만주의자. 지은 책으로 <학교야, 훨훨 날자꾸나> <학교에는 꿈꾸는 아이들이 있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과정 중심 평가> <교사교육과정> <아름다운 숲을 닮은 배움 공동체> 등이 있다.

혁신학교의 선호도는 낮은 편이다. 내 고민의 실체를 마주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 오랜 혁신학교 경험에서 쌓은 특유의 r열린 문화s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지금 인창고 학생들은 학교 활동을 주도한다. <어린왕자>를 읽고 번역자를, ,-101 팬은 유명 대중음악평론가를 직접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소규모 테마 여행 조원을 주제별로 모으라는 공지가 나오자 교장실 앞 알림판에 얼굴을 못 익힌 학급 친구들과 조를 구성하게 해달라는 항의성 메모를 가득 붙이고, 학생회가 나서서 지침을 바꾸게 한다. 경제학에 필요한 수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성적 부담을 감수하고 <미적분> <기하>까지 배우거나, 학교 텃밭을 가꾸며 농부를 꿈꾸는 학생도 있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생각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배우고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2. 학교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궁금하다.

교사-학생-학부모, 즉 학교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기탄없이 소통하며 의미 있는 교육과정을 만 들어나간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사실 사회에서는 학교, 그리고 학교 안팎의 사람들을 r어리게s 보는 면이 있다. 마냥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외부에서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학교 교육의 주체들은 서로 어렵게 여긴다. 하지만 수업과 평가의 전문가인 교사, 수업을 포함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성장하는 학생, 학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학부모만큼 학교 교

육에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수행할 이들은 없다.

이들이 학교 교육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정기적인 무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3주체 협의회를 시도했다. 자신들의 현재 상황과 계획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꺼냈고, 학부모들은 학교와 자녀에 대한 신뢰감을 가졌다. 이는 인창고의 문화로 남을 것 같다.

2.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을 것 같은데 임기 4년 중 3년은 코로나19와 함께였다. 부정적 이슈만 부각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r기회s 였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학교는 교실을 벗어날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비대면 수업,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블렌디드 수업은 r미래 교육s r에듀 테크s에서 이미 새로운 수업 모델로 제시됐던 것들로, 2년 사이 빠르게 시행됐을 뿐이다. 그 안에서 인창고는 3주체 협회의를 통해 학교 수업과 활동을 만들어나갔다. 예를 들어 원격 수업에 나섰던 교사들은 이전과 다른 점을 감지했다. 교실에서는 조용했던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질문하고, 상담 요청부터 r동영상보다 실시간 강의를 듣고 싶다s r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필요하다s 등의 건의까지 보다 편하게 교사들과 소통했다. 이후 교사들은 실시간 중계 또는 영상h문서 콘텐츠와 실시간 수업을 섞어 수업을 했고, 플랫폼의 소모임h댓글 기능 등을 활용해 모둠h탐구h발표 활동도 실시했다. 같은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 등도 예년 수준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등교 수업만 했을 때보다 더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하게 됐고, 학생의 성장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고 평가h기록할 수 있었다. 학부모들은 회의 안팎에서 학생-교사들의 이런 의견 교환 과정을 눈으로 확인했다. 학부모 밴드에서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학교 상황을 살피고 의견을 교환했다.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오는 한 줄짜리 이름의 수업 안에 다채로운 활동과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됐고, 수업을 잘 듣고 싶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자녀의 모습도 알게 됐다. 그러면서 학교만 가지 않을 뿐, 등교 수업과 똑같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가정에서도 자녀의 생활을 등교 수업 때처럼 지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우리 학교에서의 경험을 다른 학부모 협의회나 운영회에서 적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다. 코로나19는 위기였지만, 동시에 낯선 미래 교육에 적응하도록 이끄는 한편, 학교 교육의 세 주체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2. 아쉬움은 없나 최근의 교육 정책이 아쉽다. 특히 정시 확대나 최근의 혁신교육 지우기 행태를 보면 마음이 무겁다. 정책 당국은 오로지 r논란 없이 줄을 잘 세우는 방법s을 찾으며, 문제 요소를 r없애는s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가운 여론에 r공정s이라는 시대 이슈가 더해지면서 학교 교육은 지난 10여 년간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던 길을 잃고 말았다. 다시 학교, 교사, 학생들이 강의

식 수업과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도록 이끈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춘, 자기 주도적인 학생을 양성하겠다는 교육 목표와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정시가 확대됐지만, 사실 그 대상은 수많은 대학 중 극소수다. 인지도가 높아 대중적 파급력이 클 뿐인데, 대다수 수험생이 영향권에 든 것처럼 고교 교육이 바뀐다. 상당수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소외되고, 그 안에 들지 못했다는 좌절감까지 느낀다. 또 현재의 입시 체계라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힌 교육과정을 짜도 성적이 잘 나올 과목에 쏠리기 쉽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고등학생 시기에 원하는 과목을 고민할 기회, 선택할 기회, 스스로 움직이며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빼앗은 거다. 게다가 이 경험은 아이들의 삶의 나이테에 저장된다.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어른들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다.

t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j 돌아보니 사실 국제교류를 해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학교 수업을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결석이 대역죄인 것처럼 말하는 학원, 밀려오는 시험과 성적 등의 이유로 아예 생각을 안 했어요. 제가 큰 걸 놓친 것 같아 후회가 되네요. 제가 교사가 돼 인창고에 올 때까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창고의 좋은 면들이 @오현변경하 씨지(인 않창고았 졸으업면생) 가좋 겠보낸어 편요지.u 일부

Q. 개선 방법에 대해 제언한다면?

학교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크다. 학교 수업과 평가 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는 교사다. 한데 교사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까에 대한 고민을 할 틈이 없다. 평가 시 이런 것들은 하지 말라, 학생부 기록에서 이런 것을 적으면 안 된다 등 온갖 r안 되는s 규정에 묶여 있다. 전문가를 믿고 자율권을 주면 좋겠다.

특히 학교 밖에서 학교를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 학부모들은 물론 교생들까지 학교의 변화에 놀란다. 특히 수업이 너무 달라졌다고 한다. 학생들은 태블릿 1$와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r공부s를 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더 흥미를 느낄 만한 교재를 따로 만들거나, 학생들이 요청한 주문형 강좌를 열어주려 대학 교수를 찾아가 수업을 부탁한다. 한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 경험이라는 과거의 잣대로 지금의 학교들을 평가하고 움직이려고 하니 충돌이 발생한다. 학력만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암기량은 줄었더라도 발표력 등 표현력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더불어 시간을 주면 좋겠다. 수업의 변화는 빨라도, 한 사람의 r삶s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학교 교육의 지향은 행복한 학교,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학업 역량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나 친구보다 앞선 등수를 받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 자신의 삶과 공부를 연계해 스스로 목적을 찾아 공부하는 학생 중 누가 제대로 공부할까 달라진 수업, 학교 문화가 자리 잡으려면 사회가 기다려줘야 한다. 지금의 학교를 직접 경험해보면 풀릴 이야기다. r카더라s를 좇지 말고, 학교의 공개 수업 등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구성원들과 대화해보길 바란다. 또 정책 당국은 학교 수업h운영에서 좋은 사례들을 공유하는 매개체 역할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여럿이 머리를 맞댈수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교실로 돌아간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고민하며 더 행복한 학교와 학생이 될 방법을 찾고 싶다.

BOOKS&DREAM #전공_적합서 #독서 #진로 #인공지능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과 윤리의 만남 모색하는 책 읽기

취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인공지능은 인지, 학습,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분야로 인류 사회와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력이 예상된다. 인공지능은 최근 고성능의 컴퓨터와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서도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추세다. 인공지능학과는 기초 수학부터 소프트웨어 기술을 거쳐 기계학습, 빅데이터 등 응용 기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r포스트 코로나s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한 만큼 취업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ONE PICK!

전공 적합書

지은이 김진형

펴낸곳 매일경제신문사

t*를 다루는 도서의 대부분은 * 현상에 대한 내용이 많은 반면, 이 책은 그 현상이 작동하는 기술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기계가 쓴 글을 보여주며 단순히 r놀랍다s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계가 글을 쓰는지 설명한다. 인공지능은 강력한 기술이면서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기도 되고 흉기도 된다. 인류가 부딪히는 전 지구적 난제의 해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주제이며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영역은 끝이 없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더 나은 솔루션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u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인공지능 발전은 도전의 역사

이제 '윤리적 인공지능' 고민할 때

2016년 3월, 전 세계의 이목은 r알파고s와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 기사의 대국 현장에 집중됐다. 당시 이세돌 기사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결과는 알파고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 당시 인류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그리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어떤가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어도 크게 놀랍지도 않은 시대가 됐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도 더 이상 흥밋거리가 아니다.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은 인류의 인식을 완전히 전환시켰다.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은이는 단순히 인공지능의 기술이나 현상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그 현상들을 작동시키는 원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독자는 r인공지능 역시 인간이 만드는 것s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때문에 인공지능이 갖는 한계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부분이 발전할 수 있는지 예측도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의 역사도 쉽게 정리했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최초의 컴퓨터 과학자인 앨런 튜링은 1950년 r컴퓨팅 기계와 기능s이라는 논문에서 t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u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사람이 컴퓨터와 사람의 반응을 구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r모방게임s을 제안했다. 오늘날 인간의 능력을 흉내내는 인공지능의 기술이 이때부터 시작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은이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있어서 r인본적 가치s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5에서 자율주행차 연구와 관련해 r윤리적 기계 프로젝트s를 수행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제대로 된 인공지능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r인공지능 시대의 시민교육s과 r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자s 챕터에서는 인공지능 교육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지금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기술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자.

어떤 상황에서도 인본적 가치는 유지되어야 한다. 지구의 환경을 보존해야 하고, 인류는 지속적으로 생존해야 한다. (중략) 정의, 자유, 존경, 공동체, 책임 등의 사회적 가치는 신장되어야 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민주주의, 박애주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활용되도록 끊임없는 @<,성*찰45이 김 진필형요 교하수에다게. 듣는 * 최강의 수업> 67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옮긴이출판사 추천 평

게으알른아 족듣제는비 로와봇 말을 카아와이조에윤재니케북스친이*를 절책 한만은 들 이r말기론을 적위 이 한설해 명과한이정다 을이는 해다 것를양은 한돕 무 는동엇다물을.들 의이미 살하고는 있가는s에 마서을 출에발서한의다 해. 그프리닝고으 음로성 재 언미어있 게처 리소의개 하원고리 와있 다방.법 아, 울대러화 형 인공지능 기술은 이전의 다른 기술과 달리 디지털에 기반하고 있다. 또 폭발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기술 슈경퍼로인 위텔험리 전전략스: 닉 보스트롬조성진까치능개달발력라을질뿐 만능것 아가인가니할라s 에초 지법대적능한의, 사해 미회답래적을가으 찾 로머아 지다간않양다은.한 인 듯논공하란지다을능. 이이낳 기바책도둑은 한 에우다서리 . 챔가이피 초책언지은을능 r 인이을공긴 개지 것발능처하 시럼기대 모전에든에 인 영무간역엇의에을 삶서 고은 인려 어간해떻의야게 할 지 질문을 던지고 우리의 답을 재촉한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인문 서적, 인공지능학과 진학과 대학 공부에 많은 도움 됐어요

서진배 숭실대 *융합학부 1학년

인공지능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중학생 때부터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게임을 좋아해서 중학교 2학년 때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코딩 학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고등학교도 일반고가 아닌 소프트웨어 중점 학교에 들어갔고요. 어릴 때부터 관심 분야가 정해지다 보니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대입도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을 노렸기 때문에 관련 대회에 적극 참여하면서 흥미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학생부 관리를 해야 하는데 선택과 집중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당시 선생님들께서 인공지능 분야를 추천해주셨는데, 컴퓨터공학과보다 재밌을 거 같아 서 그때부터 인공지능학과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사실 독서 자체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독서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2학년 올라갈 무렵 갑자기 불안하더라고요. r나 너무 책을 안 읽나 s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러다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r도란도란s이라는 활동을 알게 됐어요. 팀별로 한 권의 책을 정해서 각자 분량을 나눠 그 부분만큼 읽은 후 내용을 공유하는 거죠. 다 읽지 않아도 토론을 하고 나면 한 권을 다 읽은 것보다 깊이 있게 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느낌이 었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토론 진행에 도움을 주셨고요.

이 활동을 고3 때까지 계속했습니다. 인공지능학과를 희망하더라도 인공지능 관련 서적보다는 인문 서적을 많이 읽어보길 바라요. 과학사나 철학서도 좋고 요. 인공지능도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이 나 역사 지식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입시 준비를 하면서 독서 를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당장은 모르겠더라도 입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니 독서 자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지은이 오카모토 유이치로 옮긴이 김슬기 펴낸곳 유노북스

r인간적인 인공지능을 위한 7가지 철학 수업s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입니다. 공학적 관점이 아니라 철학과 미학, 종교 등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담론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보통 인공지능 책은 기술이나 경제적 가치를 설명하는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인공지능이 맞닥뜨릴 윤리적 상황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종교적 내용을 다룬 부분이 재밌었어요. 종교는 사람마다 다른데 r인공지능에 종교적 믿음을 대입할 수 있는가s라는 문제죠. 인문학적 소양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상상도 가능해 추천하는 책입니다. 특히 저자는 t인공지능에게 윤리를 가르치는 일에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할지도 모른다u고 말하죠. 대학에 와서 더욱 곱씹어보게 되는 말입니다.

블루 스크린

지은이 조재성 펴낸곳 &3북스

고등학교 1_2학년 때는 공학적 내용에 관심을 더 가졌지만 3학년이 되니 기술 이외의 것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독서 활동으로 비판적 사고도 조금은 길러졌고요. 이 책이 딱 그런 내용이었어요. 과거에는 성공을 거뒀으나 현재는 자취를 감춘 기업이나 제품들을 정리한 책인데, 애플h구글h페이스북 등 누구나 알 만한 기업도 포함돼 있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h기술이라고 해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은 실패하는 것을 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경영에 대한 감각도 엿볼 수 있고요. 이 책은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특히 조별 활동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선별하거나 걸러내는 기준을 갖게 해줬습니다.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권합니다.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학습

학과 심화편

44 대학 공부에 필요한 진짜 역량은?

선배들이 꼽은 두 가지 독해력·논리사고력

48 학생부 기록 축소로 변별력 커졌다

2023 대학별 면접 총정리

52 학생 수 감소로 진학 수월해진 전문대학

간호 외에 신산업 학과도 주목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 #대학_공부 #전공_공부 #전공

치열하게 공부했지만, 대학 공부엔 뭔가 부족한 고교 교육과정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기도 어려운 학생들, 여러 고민 끝에 전공을 선택하지만 대학에서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r내가 생각했던 전공과 달라서s r공부가 너무 어려워서s r나에게 맞지 않아서s 등 방황의 이유도 다양하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공 공부에서 중요한 역량으로 r독해력s r논리적 사고력s을 꼽는다. 고교 때 큰 공부 비중을 차지했던 수학 교과가 대학 전공 이수의 핵심 역량이라고 꼽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신 대학생들은 전공 공부를 제대로 해나가기 위해선 제대로 된 독서 습관, 독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어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는 분위기지만, 대학에서는 외국인 교수의 원어민 수업이 일반화돼 있고, 원서를 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오히려 영어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일부 학생들은 t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전공 수업이 힘든 건 사실이다. 내용도 어려운데, 영어로 수업을 하니 온전히 이해하기도 힘들다u고 토로 한다.

대학 공부에 필요한 진짜 역량은? 선배들이 꼽은 두 가지, 독해력·논리사고력

고교 때 가장 중요한 교과, 공을 들이는 과목은 단연 r수학s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쏟지만, 가장 성과가 나지 않는 애증의 과목이기도 하다. 대학에 입학해도 수학은 가장 중요한 과목일까 학교 시험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공부가 중심일 수밖에 없는 고교 교육과정에 익숙한 학생들은 대학 공부를 하며 공부의 양과 질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대학 공부에서 진짜 중요한 역량과 고교 때 꼭 챙겼으면 하는 역량은 무엇인지를 3인 3색의 대학생에게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MINI INTERVIEW

선배에게 듣는다!

조율리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3학년

t독서 통해 독해력과 논리사고력 쌓아야u

2. 전공의 특성을 소개한다면 글로벌리더학부는 국내 리더 양성을 목표로 행정학, 법학을 공부하는 학과다. 전공 수업은 크게 법학 트랙과 행정 트랙으로 나뉘지만 진로 및 흥미에 따라 트랙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라는 과목 선택 시스템이 있어 다양한 과목 선택도 가능하다. $-은 타 전공 수업을 글로벌리더학부 전공 수업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2. 전공 수업에서 핵심이 되는 과목을 소개한다면 법의 기본이 되는 민법과 형법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 도 헌법 행정법 국제법 상법 미국법 등 다양한 법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수강한다. 민법과 형법에 관련된 과목들은 법학 트랙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수강한다. 1학년 때 민법 총론을 배우는 <민법의 기초>를 이수하고, 그 후에 <채권과 법> <물권과 법> 등 민법 각론 과목을 주로 수강한다. 형법도 총론 수업인 <범죄와 형벌>을 배운 후, 형법 각론 수업인 <범죄와 사회>, 절차법인 <형사재판의 이해> 등을 공부한다.

2. 전공 공부를 통해 알게 된, 고교 때 쌓아두길 권하는 역량은 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고교 때 깊이 있게 공부했던 수학 교과는 상속법과 관련해 유류분 계산에 필요한 정도일 뿐 법학 전공과 큰 관련이 없다. 무엇보다 독해력 및 논리적인 사고력이 더욱 중요하다 고 느꼈다. 기본적으로 모든 수업에서 읽어내야 하는 양이 많다. 전공 서적은 양도 아주 많을뿐더러 많은 판례를 읽어야 한다. 시험 한 번에 전공서만 대략 400쪽을 봐야 한다. 시험 자체도 한 페이지 분량의 사례를 읽고 그 사례에 대해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이 대부분이 다.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갑을병 등 다양한 인물들이 나타나는 사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에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 시험 범위를 달달 외우면 성적이 잘 나올 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도 않는다. 요령이 통하지 않는다. 법학 전공서에 한자가 많아 한자를 잘 알면 공부하는 데 수월한 면도 있다. 제대로 된 독서를 통해 독해력과 논리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2. 전공 공부를 하면서 새로 알게 된 점은 글로벌리더학부에 입학할 땐 법학을 배우는 줄 몰랐다. 행정 트랙을 보고 정치외교학과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로스쿨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교육과정도 거기에 맞춰져 있다. 흔히 법조인 하면 검사나 변호사만 생각하지만 로클럭(재판h법률 연구원), 사내변호사 등 선택지가 많다는 걸 알았다. 고교 땐 법이라고 하면 민법과 형법만 생각했는데, 공부하면서 국제법도 국제환경법, 국제경제법, 해양법, 인권법 등 세부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고 넓다는 걸 알았다. 공부량은 엄청나지만 여러 판례를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이슈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학과다.

MINI INTERVIEW

선배에게 듣는다!

김유빈

서울대 재료공학부 2학년

"궁금증과 호기심, 공부와 두려움 사라지는 출발점"

2. 전공의 특성을 소개한다면 재료공학은 재료의 강도, 전기나 열적인 성질을 정량적인 요소로 분석하는 방법을 주로 배운다. 재료들은 각기 다양한 성질을 가지는데 왜 이런 성질을 가지는지 미시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재료의 성질을 설명하는 방법이 워낙 다양해 재료공학에서 배우는 과목의 범위도 넓은 편이다.

2. 전공 수업에서 핵심이 되는 과목을 소개한다면 재료공학에서 배우는 과목이 방대해 핵심이 되는 과목을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 중요한 과목을 고르라면 재료역학을 꼽을 수 있다. 재료를 비틀고, 늘리고, 누르는 등 다양한 변형을 가했을 때 그 재료가 느끼는 압력과 역학적 움직임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건축물, 교량, 기계부품 등 뼈대를 형성하고 힘을 지탱하는 구조물은 모두 재료역학의 대상이 된다. 구조물의 안전한 설계에 필요한 움직임을 해석하고 주조물에 작용하는 하중에 따른 힘, 변형률을 파악할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로운 과목이다.

2. 전공 공부를 통해 알게 된, 고교 때 쌓아두길 권하는 역량은 진부할 수 있지만 공부할 때 단순 암기가 아닌 진지하게 고민하고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을 쌓으라고 얘기하고 싶다. 특히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 결과나 계산에만 집중하지 말고 화학반응이나 물리적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고민했으면 좋겠다. 대학에서는 어떤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할 정도로 깊이 있게 공부한다. 따라서 고교 때부터 이런 역량이 습관화 된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공 자료나 책들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고 영어 수업도 많다. 따라서 영어로 읽고 듣고, 쓰는 역량도 대학 공부를 하는 데 중요하다. 대학 공부를 해보니 무언가 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다른 어떤 역량보다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야 궁금한 것들이 생겨나고 공부하는 데 두려움이 사라진다.

2. 전공 공부를 하면서 새로 알게 된 점은 재료공학부는 재료의 구조(예를 들면 결정 구조)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우고 신소재를 개발하는 학부라고 알고 있었다. 물론 이런 과목을 중점으로 배우기도 하지만 r재료공학부에서 이런 과목을 배운다고 s라고 생각할 만한 과목이 여럿 있었다. 예를 들어 <물리화학>이 나 <유기화학> 같은 과목이 그랬다. 대학에서 재료공학부는 재료의 성질과 관련한 기초 이론을 주로 배우므로, 기본적인 공학 자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 과학에 대한 공부가 필수다. 본격적인 신소재 개발과 연구는 대학원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기초 화학 이론 분야에 흥미가 많고 이를 응용하는 공학 분야까지 넓게 배우고 싶은 이에게 잘 맞는 전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MINI INTERVIEW

선배에게 듣는다!

김수연

이글로화여벌스대포 체츠육산과업학전부공 3학년

"신문 기사와 인문학 도서로 균형 잡힌 시각과 통찰력 키우길"

2. 전공의 특성을 소개한다면 체육과학부는 스포츠 관련 다양한 직군으로 진출하기 위해 기초적 발판을 다지는 학과이다. 2학년이 되면 스포츠과학 트랙과 글로벌스포츠산업 트랙 중 선택해야 한다. 스포츠과학 트랙을 선택하면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의학 등 스포츠와 관련된 생리학적h역학적 지식을, 글로벌스포츠 산업 트랙을 선택할 경우 국제스포츠협회, 스포츠 행정,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심층적으로 배운다. 스포츠 관련 학과 인 만큼 다양한 운동 종목도 경험해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수영, 테니스, 배구, 골프 등 대중적인 스포츠뿐만 아니라 스쿼시, 승마 등 접하기 어려운 종목도 배울 수 있다.

2. 전공 수업에서 핵심이 되는 과목을 소개한다면 우리 학과는 전공 필수 수업이 없다. 따라서 학생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업이 다를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육상> 수업과 <스포츠 산업의 이해> 수업을 핵심 과목으로 꼽고 싶다. <육상>은 체육의 가장 기본인 달리기 능력을 단련할 수 있는 필수적인 실기 과목으로 스프린트(단거리 전력 질주)부터 장거리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높이뛰기까지 육상 관련 모든 실습을 진행한다. 졸업 실기 필수 종목으로도 채택돼 있다. <스포츠 산업의 이해>는 *0$(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축구연맹)와 같은 국제 스포츠 기관의 규약, 행정 업무 등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배운다.

2. 전공 공부를 통해 알게 된, 고교 때 쌓아두길 권하는 역량은 스포츠 관련 학과를 고려할 때 운동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입시 운동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역사, 최신 이슈, 산업 등 스포츠 관련 다양한 분야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와 관련된 도서를 폭넓게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대학 공부에서 다양한 자료를 읽고 내 생각을 근거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써내려가는 글쓰기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역량은 신문 기사와 인문학 도서를 꾸준히 읽다 보면 키울 수 있다. 고도로 정제돼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이 담긴 신문 기사,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통찰력이 담긴 인문학 도서를 함께 읽어둔다면 어떤 전공에서든 도움이 된다.

2. 전공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나의 전공 이야기

공부할수록 스포츠에 국한된 지식보다는 스포츠+rαs에 대한 지식을 쌓는 전공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스포츠 빅데이터> 수업에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스포츠 심리학> 수업에서는 심리학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따라서 운동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학문의 이론을 수용할 수 있는 역량, 그 이론에 내 생각을 접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전공이다.

EDUCATION #2023_대입 #2023_수시 #수시_면접 #학생부_종합_전형

학생부 기록 축소로 변별력 커졌다

2023 대학별 면접 총정리

2023학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제 수험생은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과 정시 지원을 겨냥한 효율적인 수능 학습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 와중에 10월 15_16일 연세대 추천형 면접을 시작으로 수시 면접 고사도 포문을 연다. 학생부 전형의 최종 합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 그 영향력은 얼마나 되고 어떤 유형이 있으며 효과적인 대비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자도료움말 서 김울태시진교 육교청사교(경육기연 새구솔정고보등원학 <2교0)2h3 이대만입기 전 소형장의( 유이웨해이와 교대육비평>h가동연국구대소학)h교조 <만20기23 교 학사생(경부기 전 남형양 가주이다드산북고>등학교)

면접 영향력, 합격에 결정적이나

대학마다 달라

학생부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지 않고 교과 성적이나 서류 평가로 일괄 합산해 선발하는 대학 또는 전형도 있지만, 그보다 많은 대학들이 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를 직접 만나 서류 평가에서 보여준 역량을 확인하고 기초 학업 역량을 포함한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정량적인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나 면접 평가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 추천형 전형, 이화여대 고교 추천 전형, 서울교대 학교장 추천 전형, 명지대 교과 면접 전형, 가

천대 지역 균형 전형 등이 이에 속한다. 1단계 선발에서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이지만 지원자 대부분이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해 지원하므로 전형 방법의 변화가 없다면 지원자의 교과 성적 범위는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면접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파악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연세대 추천형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 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제시문 기반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t추천형 1단계 선발에서는 0.1점이라도 교과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가 통과되지만 최종 합격에는 면접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지원자 중 1등급대가 거의 85%, 2등급까지 포함하면 96%에 육박하는데 교과 등급이 모두 1등급이면 99점, 평균 2등급이어도 94점이다. 1 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100점 기준으로 6점 미만인 셈이다. 그마저도 60 점으로 반영하면 대략 3점 차이다. 면접은 각 문항당 7등급(+, 0, -, #+, #0, #-, $)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가 40점, 0가 36점, -가 32점으로 4점씩 차이가 난다. 변별력이 큰 면접 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셈u이라고 전한다.

표 1@ 2022학년 동국대 두드림 전형 입시 결과

구분모인원집 지인원원 경쟁률충원지원자평균 교1단과계 성 합적격(등급최)종 합격최최저종 등합급격미디어커뮤니케이션919221.33:173.292.222.142.51전자전기공학2527911.16:182.982.472,482.912022학년 두드림 전형의 입시 결과 자료.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 종합 평가이기 때문에 지원자나 합격자 평균 성적 등급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일 뿐, 수치로 정량 평가되지 않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표 2@ 2022학년 동국대 두드림 전형 2단계 면접 평가 순위 변동 예시

구분1단계 서류 평가면접 평가 후 최종순위 변동 비율미디어커뮤니케이션1단(27계등: 까3배지수)#2245등등173등등(최(충초원 합합))최최종초 합합격격 3168..78%%전자전기공학1단(6계3등: 2까.5지배)수$%2693등등278등등(최(충초원 합 합))최최종초 합합격격 3179..35%%1단계 서류 평가로 일정 배수(2.5/3배수) 안에 선발되면 면접 평가로 인한 순위 변동이 상당하다. 모집 단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2단계 면접 비율 30%보다 10%가량 순위 변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 남양주다산고 조만기 교사는 t올해도 연세대는 추천형과 활동 우수형 전형 모두 주어진 제시문을 읽으며 8분 동안 준비해서 5분 동안 현장 영상 녹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면접관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수험생의 긴장을 낮추는 표준화된 환경이다. 이때 연습지를 제공하니 제시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답안의 전체적인 개요를 키워드 위주로 메모한 뒤, 논리적인 구체성을 더해 시간 안에 문장으로 풀어서 말하는 연습을 반복해서 해봐야 한다. 너무 간략히 요약해서 시간이 남거나 5분이 넘어 기계적으로 녹화가 종료돼 난감해하는 학생도 있었다u고 전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보다 많은 대학이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의 여러 항목에서 나타난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인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대학의 잣대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면접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과 잠재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동국대 두드림(%P %SFBN) 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로 2.5배수(3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2인의 평가자에 의한 10분 내외의 개별 면접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다. 경기 새솔고 김태진 교사는 t많은 학생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 평가나 성적에서 판가름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면접이 있는 전형은 그렇지 않다. 동국대의 경우 2022학년 두드림 전형의 최종 합격 단계에서 면접 평가의 영향력이 약 40%에 육박했다. 10명 중 4명은 순위가 바뀌었다 는 의미다. 대학에서 제시한 사례를 보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서류

평가 24등과 25등의 경우 합격권과 거리가 멀었으나 면접을 통해 각각 7등과 13등으로 올라 최종 합격했다. 전자전기공학부의 사례는 더욱 극적이다. 서류 평가에서 29등과 마지막 등수인 63등이 면접을 통해 각각 7등과 28등으로 올라 최종 합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극적인 순위 변화가 흔치는 않겠지만 합격과 불합격 혹은 충원 합격 등 경계선에 있는 경우에는 매우 중요하다. 서류 평가에서의 내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는 만큼 면접까지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u고 조언한다(표 1_2).

2023학년에 동국대 두드림 전형은 1단계 면접 대상자를 3배수(2.5배수)에서 4배수(3.5배수)로 늘렸다. 동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t모집 인원이 많지 않아 서류 평가에서 아쉽게 불합격하는 학생이 많고 블라인드 평가 등 선발 환경의 변화가 성적 등급이나 서류의 의미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함u이라고 밝혔다. 덕성여대 덕성 인재**, 서울시립대 학생부 종합, 서울여대 바롬인재 면접과 48 융합 인재, 인하대 인하 미래 인재 전형에서도 1단계 선발 인원을 0.5_1배수가량 늘렸다. 따라서 2단계 면접 평가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종합 전형에서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건국대 숙명여대 서울시립

대 인하대 등도 2단계 면접 반영 비율보다 10%가량 상회하는 수준에 서 1단계 서류 평가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권 대학에서 는 1단계 통과자의 서류 평가 편차가 크지 않아 면접이 이처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시문 기반 면접 VS 서류 기반 면접, 준비는?

면접 준비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각 대학 모집 요강에 발표된 면접 시행 계획이다. 면접 고사의 방법과 평가 요소 및 배점, 평가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전년 대비 변경 사항이 없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포털 어디가(BEJHB.LS)의 전년도 입시 결과에서 면접 진행 방법, 면접 시간, 출제 방식, 평가 방법 등 세부 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지원자의 학업 역량을 평가하려는 목적이 크다. 기본적으로 제시문에 합당한 답이 존재하는 면접으로 지원자가 모두 같은 제시문을 받고 답변하기에 상호 비교가 용이하다. 제시문을 파악할 수 있는 분석 능력과 추론 능력 등 학업 역량, 답변을 논리적이고 통합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이 중요하다. 인문 계열은 제시문을 읽고 연속된 질문에 답하는 형태가 많고 자연 계열은 수학 또는 과학과 관련된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가 많다.

표 3@ 면접 유형, 제시문 기반 면접 74 서류 기반 면접

유형면접 내용대학

제시문 기반 면접제시질사의문을응고 력답이을 용측 하정통한거 나 우고수려형대)(일, 서반울@계교열대( 교적직합 형인/성학 업우 수우자수)형, 서), 울연대세(대일(반추 천전형형,) 활등동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가톨릭대(잠재 능력 우수자), 경기대(,(6 학생부 종합), 제출 서류를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광운대(광운 참빛 인재), 국민대(국민 서류 기반 면접바탕으로 내용 확인, 프런티어), 동국대(%P %SFBN), 서울과학기술대(학교생활 심화 활동 확인, 우수자), 서울대(지역 균형), 숙명여대(숙명 인재**), 숭실대(446 인성 확인 미래 인재), 중앙대(다빈치형), 한국외대(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전형의 면접은 크게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교대(교직 인적성), 의약학 계열에 한정돼 있고, 그 밖의 대부분 대학들은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 기반 면접 준비 방법@학생부에서 예상 질문 뽑아내기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참여한 활동을 평가 반영 내용에 비쳐 면접 질문을 뽑아보자. 예상 답변은 참여 동기 및 배경, 과정,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등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준비한다. 이를 기반으로 수차례 모의 면접을 진행해 실전 감각과 현장 적응력을 높여갈 수 있다.

표 4@ 서류 기반 면접 대비 학생부 세부 항목별 평가 반영 내용 및 면접 질문 예시

항목평가 반영 내용 및 면접 질문 예시

학적 사항주로 인성에 관한 질문으로 학적, 출결에 특이 사항이 있을 경우 이유가 충분히 소명돼야 한다.출결 상황예) 2학년 때 전입학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어려움이 있었네요. 어떻게 극복하고자 노력했나요 학기당 1개를 선택하므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및 발전 가능성의 평가 근거가 된다.

수상 경력예r대)회 45s라&면. 참과가학 축이제유 ,수 준상비에 과서정 어, 나떤의 주 역제할로, 글참을가 썼후나 어요떻 게 선 성정장 이했유는과가 작를성 정 내리용해을보 자.

설명해 보세요.

자율 활동학예급)학임급원회,장 학 생시회절 , 가학장급 중내점 역을할 뒀에던 관 학한급 기 일여은도 와무 엇참이여며 활 어동떤에 성대과해와 배 어우려고움 느이낀 있 점었을나 묻요는 다.

전공 및 계열 적합성 판단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 교과 기반 심화 주제 탐구 동아리 활동활동이나 실험일 경우, 주제 선택의 이유,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등을 대비한다.

예) 온라인 %/ 검출 실험은 어떻게 진행했나요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봉사 활동예학)교 봉 내사외 활 봉동사에 활참동여 하실게적 은된 종계합기 는평 가무,엇 인이성고(나, 어눔떤 배 점려이 도 도덕움)의이 평 됐가고 근 무거엇가을 된 느다꼈.나요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측면으로 지원 전공과 연계하여 준비한다.

진로 활동예) 진로 탐색 활동의 글쓰기를 통해 소설가를 희망했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보세요.

학년별 학기별 교과 성적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으로 학생부의 핵심. 학업 성취도나 성적을 통해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를 평가하고, 세특을 통해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근거를 찾는다. 전공 관련 교과 중심의 기록 내용을 가장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교과 학습예) 프로그래밍 과목을 선택해 수강했습니다. 무엇을 배울 것이라 기대하고 신청했는지, 기억에 발달 상황남는 수업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보세요.

예) 자기소개서에 진로 희망이 경제학자이나 <경제>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네요. 이유가 있나요 이를 보충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점이 있다면 말해보세요.

예) <확률과 통계>에서 심슨의 역설이 발견되는 실제 사례를 분석하는 활동을 했는데, 심슨의 역설이란 무엇인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세요.

지원자의 관심 분야, 지적 호기심, 탐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공과 관련된 독서 활동독서 활동에 대한 점검으로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이 드러나도록 준비한다.

예) <재미있는 식품 신제품 개발>이라는 책을 읽었네요.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이미 폐지된 교사추천서의 역할을 하는 항목이다. 지원자의 인성, 리더십, 발전 가능성을 행동 특성 및중심으로 학급 및 학교 내의 자신의 역할과 노력 등이 잘 드러나는 일화와 사례를 정리해둔다.종합 의견예) 학기말 r우리 반 친구들에 대한 설문s에서 r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친구s r더 이상 미사여구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s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었네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자료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3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동국대 <2023 학생부 전형 가이드북> 참조해 재구성

조 교사는 t제시문 기반 면접은 변별력과 영향력이 큰 면접이지만 출제 범위는 고교 교육과정이므로 교과 수업 중에 이론과 개념, 원리를 잘 공부해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익혀놓는 것이 기본이다. 전공과 관련해 여러 교과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소재가 있다면 이를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먼저 지원 대학의 면접 문제 유형을 살펴봐야 한다. 매년 3월 말 각 대학 입학처에 올라오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 기출문항이 있다. 제시문의 수준과 문제의 난도, 출제의 바탕이 되는 교과목 범위를 확인하자. 그 후 지원하는 계열과 학과에 맞는 교과, 특히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기초교과의 학습 활동을 면접 형태로 재구성해 발표해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u고 조언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시행하는데,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에 대한 진실성과 신뢰도 확인이 주된 목적이다. 또한 활동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성장하고 변화한 점 등 추가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대학마다 세부적인 평가 항목은 다르지만 대체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사는 t서류 기반 면접의 핵심은 학생부다. 학생부의 어떤 내용을 물

면접 대비 방법(모의 면접 포함)

• 반드시 모의 면접을 해본다. 제시문 기반 면접이라면 기출문제나 예상 문항을 준비하고, 서류 기반 면접이라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에서 뽑아낸 예상 질문을 준비하자. 1 개의 질문당 2_3분으로 답변하고 1회 5개 내외의 질문을 한 세트로 구성해 3_5회의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 실제 면접 상황과 동일한 시간, 환경을 만들어 진지하게 연습하고 도움을 주는 면접관의 피드백을 꼭 받도록 하자. • 모의 면접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것. 나도 모르는 버릇이나 언어 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다. 영상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후 어떻게 개선돼가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 면접은 공식적인 말하기로 답변의 구조화를 연습하자. 예컨대, 단답형보다 종합형, 복합형으로 r전-중-후s의 과정을 지켜 r전-동기와 배경, 중-시행 과정 및 시행착오, 후-결과 및 후속 활동, 배우고 느낀 점s으로 구조화한다. 또는 r주장+근거s r의견+예시s 등과 같이 형식을 갖추어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인다. • 위기 대처 능력도 중요하다. 준비된 질문만 나오지는 않는다. 어려운 질문에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보다 t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른 질문을 해주시겠습니까 u t3년 전 활동이라 여기까지만 생각납니다u 등의 솔직한 답변을 통해 제한된 면접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허위와 과장은 절대 금물. 서류 기반 면접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제출 서류의 진실성과 기재 내용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 합격에 대한 섣부른 욕심으로 활동을 부풀리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다가는 꼬리 질문으로 덫에 걸릴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솔직하게 임해야 한다.

어도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대해 계기, 과정, 역할, 결과, 교훈 등을 정리해 숙지해놔야 한다. 각 대학이 발행하는 <학생부 전형 가이드북>을 반드시 참고하자. 전공에 특화된 빈출 질문 예시를 정리한 자료도 있고 합격생의 면접 경험담도 있다. 같은 대학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활용 가능하다. 면접 질문이 대학마다, 학년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면접 현장에서 긴장감과 중압감을 이겨낸 선배의 글을 읽으며 현장감을 살려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도 좋다u고 조언한다(표 4).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올해 면접도 코로나19 대처가 관건이다. 지금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대면 면접이 가능하다면 면접 평가가 중요해지나 상황이 악화돼 비대면이나 영상 녹화 면접으로 전환되면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 수능까지 추이를 살피며 대학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u고 전한다. 이어 t2024학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의 대입 반영 항목이 대폭 줄어든다. 서류 평가 자료가 줄어들고 대면해서 확인해야 할 역량이 늘어나게 된다.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1, 2 는 기초 교과목 수업에 충실하고 토론과 발표에 적극 참여하며 평소에 도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u고 당부한다.

EDUCATION #2023_수시 #전문대학 #진로 #진학

학생 수 감소로 진학 수월해진 전문대학 간호 외에 신산업 학과도 주목

올해 전문대학은 전체 모집 인원의 90.2%를 수시로 선발한다. 모집 비율로는 역대 최대다. 그중 1차 모집에서 총 12만6천700명을 선발한다. 비율로는 80.8%. 전형으로는 학생부 위주가 74.3%(11만6천602명)로 가장 많다. 사실상 교과 등급에 따라 합격이 결정되지만, 미리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설명이다. 학생 수 감소로 수도권 전문대학 진학도 과거보다는 수월해졌기 때문. 다만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한다면 학과 탐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수시 지원을 앞두고 수도권 전문대학의 주요 학과와 주의할 내용을 살펴봤다.

취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도자움료말 한 강국전효문자대 교학사교(경육기협 도의농회고h등각학 대교학)h 홈김페동이정지 교사(서울 성보고등학교)h신성철 진학지원센터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차 수시는 소신 지원 고려

재정지원제한 대학 여부 살펴봐야

전문대학 수시 모집이 시작됐다. 1 차 수시 원서 접수는 10월 6일까지 다. 사실상 전체 입학 정원의 대부분을 1차 수시로 선발하는 만큼, 전문대학 진학을 결정한 학생들은 1차 수시 지원에서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 2차 수시의 경우 전체 모집 인원의 19.2%(3 만178명)를 선발한다. 1차 수시에서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하지만 2차 수시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에 1차 수시에 합격했어도 2차 수시에서 소신

지원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면접 위주도 13.9%(2만1천771명)로, 교과 등급이 낮아도 면접 대비를 통해 충분히 수도권 전문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는 설명이다. 이어 서류 위주 8.3%(1만3천21명), 실기 위주 3.5%(5천484 명)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원하는 학과가 있다면 해당 학과를 개설한 대학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검토하는 게 좋다. 학과 정보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학생 수 감소로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학교 자체의 전망도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특히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학은 입학 시 등록금이나 국가장학금 지원이 일부 제한되거나 100% 제한된다. 물론 재정지원제한 대학이라도 대학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어 해당 학교에 희망 학과가 있다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2023학년 재정지원제한 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은 9개, 전문대학은 13개다.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소재의 전문대학은 5개로, 전부 경기권에 있다 (표 1).

표 1@ 2023학년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 전문대학

대학명지역재정지원제한 유형

김포대경기유형Ⅱ(신h편입생 국가장학금h학자금대출 100% 제한)수원과학대경기유형Ⅰ(신h편입생 국가장학금h학자금대출 50% 제한)신안산대경기유형Ⅰ(신h편입생 국가장학금h학자금대출 50% 제한)웅지세무대경기유형Ⅱ(신h편입생 국가장학금h학자금대출 100% 제한)장안대경기유형Ⅱ(신h편입생 국가장학금h학자금대출 100% 제한)

일반고 학생, 특별 전형 지원이 유리

학생 수 감소로 수도권 합격선 낮아져

입시 상담을 진행하는 고교 교사들에 따르면 최근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급감했다. 학생 수도 줄었지만,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과거 4_5등급대 합격선을 유지했던 일부 서울 지역 전문대학도 5_8등급까지 합격선이 내려갔다는 것. 4 년제는 어렵고, 수도권 지역 대학을 다니고 싶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전문대학 진학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경기 도농고 강효자 교사는 t간호h보건 계열을 제외하고 서울권 전문대도 하위권 학생들이 지원해볼 수 있는 학과가 많다u면서 t전문대학은 학과 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꼭 수도권을 희망한다면 전과 제도를 운영하는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비교과 전형과 면접h 서류 100% 전형도 있으니 모집 요강을 살펴보고 지원하라u고 말했다.

일반계 고등학생의 경우 전문대학 수시 지원 시 일반 전형보다는 특별 전형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전문대교협 신성철 진학지원센터장은 t일반대학은 대체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일반 전형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특별 전형이 있는데, 전문대학은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전형이 있고, 가장 많이 선발한다u고 설명했다. 이어 t전문대학 일반 전형은 특성화고 학생이나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도 지원 가능해 일반고 학생들이 불리할 수 있다u고 설명했다.

수시 지원 전 학과 탐색 충분히 해야

전문대학 지원 시 본인의 성적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학과 교육과정을 충분히 탐색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실무 교육이 중심인 만큼 대학에서 전공 공부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쌓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취업 시장에서 전문대학 졸업생은 실제 그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교육과정은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강 교사는 t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일반대학을 고려하다가 교육과정을 보고 본인이 생각했던 내용과 달라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전문대학 같은 학과의 교육과정에서 답을 찾기도 한다u면서 t안타깝지만 교사들이 수시철에 전문대학까지 모두 살필 여력이 없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학과를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u고 말했다. 서울 성보고 김동정 교사도 t전문대학을 성적이나 취업률만 보고 지원할 경우 입학 이후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의 경우 고교 때 기초를 닦아놓은 상태라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u며 t본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서 지원해야 한다u고 강조했다.

모집 인원 간호h보건 여전히 많아 최근에는 신설 학과도 수요 높아

올해 수시에서 전문대학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분야는 간호h 보건 전공으로, 총 4만503명(25.8%) 을 선발한다. 이어 기계h전기전자 2만7천458명(17.5%), 호텔h관광 2 만3천887명(15.2%), 외식h조리 1만 873명(6.9%), 회계h세무h유통 1만 439명(6.7%) 순이다. 수업 연한별 모집 인원은 2년 과정 8만8천762명, 3년 과정 5만2천484명, 4년 과정 1 만5천632명이다.

간호 계열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학과나

전문대학은 본인의 적성을 최대한 고려해 지원해야 대학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인공지능(*) 등 신설 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9개) 경기(32개) 인천(3개) 소재 전문대학 44곳 중 간호 계열과 신설 학과 개설 여부를 살펴본 결과, 경기권이 많았다(표 2). 다만 삼육보건대와 서울여자간호대, 예술 관련 전문대학은 제외한 결과다.

전문대학, 취업 강점 활용해야

전문대학은 직업 교육을 우선으로 하는 만큼, 학벌이 아닌 취업 중심적인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강 교사는 t전문대학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나 채용 약정형 학과들이 많다u면서 t소규모 기업이라도 대학과 연계된 기업은 신뢰도가 높은 기업이다.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할 때 충분히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u고 설명했다.

김 교사도 t다소 생소한 대학처럼 보여도,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갖춘 곳이라면 오히려 이름만 보고 지원한 경우보다 훨씬

표 2@ 간호 계열h신산업 학과가 개설된 수도권 전문대학

대학명지역개설 학과(계열)

경기과학기술대경기인공지능학과, 전기모빌리티과, 미래전기자동차과

경민대경기간호학과

경복대경기간의호료미학과용학, 치과위, 생의학료과복,지 작학업과치, 료반려학과동,물 임보상건병과리학과, 물리치료학과, 국제대경기반려동물학과, 드론자동차학과

대경대경기간호학과

대림대경기반도체과

동서울대경기*융합소프트웨어과

동양미래대서울로봇공학과, 반도체전자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동원대경기반려동물관리과, 반려동물과

두원공과대경기간호학과, 반도체과, *융합과

부천대경기자동화로봇과, 간호학과, 치기공과, 반려동물과

서영대경기보건 계열, 간호 계열, 미래자동차과

서정대경기반려동물과, 간호학과, 스마트자동차과

(재정수지원원과제학한대 대학)경기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소프트웨어과

수원여대경기간호학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반려동물과

신구대경기보건의료학부, 애완동물과, *소프트웨어과

(재정지신원안제산한대 대학)경기반려동물과, 동물보건과

안산대경기간호학과, 보건 계열

여주대경기간지능호로학봇과,과 치, 위반도생체과,시 물스리템치과료, 과무,인 작항업공치드료론과과, 의 료재활과학과

연성대경기반려동물보건과

오산대경기반려동물관리과, 친환경자동차전공, 미래자동차전공, 반도체장비과

유한대경기인공지능학과

(재정지장원안제대한 대학)경기스마트물류드론과

전문대학의 경우 학벌보다는 학과 위주로 지원하는 경향이 높다. 때문에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같은 학과라면 통학 조건이 좋은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위 표 2의 대학은 수도권 전문대학의 경우이므로, 수도권 외 거주 학생들도 본인의 통학 조건에 유리한 대학의 학과를 살펴봐야 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u며 t학생들에게도 산업 연계형 학과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u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공채보다는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 역시 전문대학 졸업생들에게 유리한 지점이다. 신 진학지원센터장은 t기업에서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한다. 취업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경력을 쌓는 게 이직할 때도 유리하다u 라며 t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요즘은 전문대학에도 학사 학위 전공 심화 과정이 있다. 대부분 야간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이미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로 보면 된다. 이런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입학하는 학생도 있다u고 덧붙였다.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58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목민의 삶을 산다고?

62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교사들과 함께하는 2022 교단일기_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인도 여행에서 안고 온 숙제

66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13

AI 역량 키우는 비법? 코딩할 줄 아는 부모로 거듭나라

칼럼진

윤병호

더와이랩

장지환 교사

서울배재고등학교

남호성 교수

고려대영어영문학과

COLUMN #사회_변화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목민의 삶을 산다고?

_ 메가트렌드 ④ 마음 풍요

글 윤병호(더와이랩)

기관 및 기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 등을 주제로 미래 직업, 진로와 관련된 강의를 한다. <90년생, 오너십> 등 다섯 권의 책을 냈다.

사회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기업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맞춰 대학 역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죠. 학교 밖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중등 교육의 방향 설정에 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의 세계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야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업 직무 역량 개발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더와이랩 소속 윤성희, 정찬훈, 윤병호 세 분의 전문가가 학생들의 눈높이 에 맞춰 사회 변화 트렌드를 전합니다.@ 편집자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 중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자연 속에서 홀로 생활하는 일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매번 방영될 때마다 등장인물만 다를 뿐 포맷은 유사하다. 그런데도 이 프로그램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57 속 자연인의 삶은 원시 시대 유목민의 삶과 흡사하다. 현대사회를 있게 한 이 시대 최고의 발견인 전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불을 피워 주변을 밝히고 음식을 조리한다. 간혹 소규모의 밭을 일궈 작물을 길러서 먹긴 하지만 대부분의 식량을 자연에서 수렵하거나 채집해서 먹기 때문이다.

r자연인s이라고 불리는 주인공들은 현대적 삶에 저항하면서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한, 노마드라고도 하는 유목민이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내재된 야생의 본능이나 추억이 디지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 회귀하고픈 갈망의 에너지로 작용하면서 등장인물들의 구체적 실천 액션이 많은 시청자들의 로망이나 대리만족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Why]

우리는 왜 유목민의 삶에 주목해야 할까?

필자는 카라반으로 캠핑을 하는 캠퍼다. 텐트부터 시작해 지금의 카라반까지 오면서 캠핑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 카라반 크기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아파트 같은 곳에는 주차가 힘들어 별도의 장소가 필요하다. 다행히 집 근처에 편의시설은 딱히 없지만 조용하게 카라반을 정박하고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주변에 캠핑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긴 했지만 카라반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조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2대였던 카라반이 5대까지 늘어나면서 기존의 조용하다는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돌파구

카라반의 상당수는 캠핑의 역사가 긴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카라반이 화물선에 실려 국내에 들어와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3개월이 넘지 않았다. 최근 반도체 이슈로 인기 차종의 경우 신차를 받기 위해 1년을 넘게 기다 려야 한다고 한다.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카라반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캠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700만 시대에 이르렀고, 카라반 역시 그 인기에 힘입어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중고가가 신차가와 대등하다. 그만큼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실제 국내 한 카드사의 자료에 따르면 캠핑장, 아웃도어 활동 관련 2021년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업계에서도 아웃도어 보험 상품을 선보이 는 등 국내 캠핑 산업의 발전을 증명했다.

캠핑의 사전적 의미는 텐트나 트레일러 같은 휴대 및 이동이 편한 간이 주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비자발적 고립으로 친한 사람들과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거에서 잠을 자거나, 야외 생활을 위해 장비를 가지고 여행하는 등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이다. 이렇듯 캠핑은 유목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활동이다. 특히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r불멍s은 캠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생긴 마음의 시름을 유목민의 삶으로 극복한 것이다.

[How] 마음 풍요를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비자발적 고립으로 친한 사람들과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사람들과 대화할 수 없는 상황이 일상에 큰 변화를 주면서 r코로나19s와 r우울감(CMVF)s이 합쳐진 r코로 나 블루s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인간은 원시 시대부터 근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생활해왔다. 궁극적으로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온 것이다. 그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얼마 전 유의미한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불과 약 한 달 만에 1천만 관객을 넘기는 영화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영상 콘텐츠의 소비 방식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055) 중심

으로 재편되면서 r천만 영화s의 재등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을 깼다는 점에 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 속 주인공은 자연인의 삶으로 자발적 고립과 단절을 택했다. 아날로그적 유목민 삶으로의 회귀다. 반면 21세기 현대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디지털 세상 한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기기를 이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로이 생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디지털 노마드, 즉 r신(新)유목민s의 삶을 살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가 정주(定住)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라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동하는 사람의 집합 개념으로 대체될 것이고, 마음의 풍요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는 신유목민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마음 풍요의 실마리를 찾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부분의 산업이 불황을 겪을 때 가장 크게 성장한 산업이 비대면 관련 산업이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교육은 선택이 아 닌 필수가 되었다. 비자발적 고립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 소통을 위해 방법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안부를 전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공간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졌

고,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려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년회와 송년회 같은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화상 플랫폼 회사와 소셜미디어 회사는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회사들도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줌을 이용해 장시간 학습이나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피로증인 r줌 피로증s과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타인의 소셜미디어를 보며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인 r카페인 증후군s 같은 부작용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h경제h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다. 게임으로만 인식되었던 메타버스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 메타버스 내 소액 결제(아바타의 최신 의상 또는 장비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플랫폼 내에서의 아이템 거래도 활발해졌다. 원시 시대의 화폐경제가 개인과 개인 간 물물교환을 통해 이루어진 것처럼 현 사회에서는 인간의 화폐경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및 경제 운영 방식을 취하며 중앙집권적 방식이 아닌 개인과 개인 간 교환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목의 다른 이름은 여행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여행을 가기 전날 밤의 설렘일 것이다. 그 설렘은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예상치 못한 경험에 대한 기대감에서 온다. 아무리 랜선 여행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여행에 비할 데가 못 된다. 직접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은 그 설렘을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그 설렘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이 꽤 오래 지났다. 필자 역시 중국 관련 일을 하면서 1년에 10번 이상 중국에 다녀오곤 했다. 하늘길이 막히고, 가더라도 긴 격리 기간에 대한 부담감으로 2년 넘게 가지 못해 중국에서의 추억이 그립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가 여행이다. 이 를 반영하듯 영세 여행사의 줄도산과 국내 1, 2위 여행업체의 대대적인 인력감축이 이어졌다. 하지만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금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이 여행업이다. 앞으로 인간은 양적 발전이나 물질적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로움과 문화를 중시하는 쪽으로 삶의 행태를 변화시킬 것이다. 유목민이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것처럼 여전히 사람들은 계속해서 여행을 원하고 있다.

[What]

마음 풍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디지털 노마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사물인터넷(*P5) 기술의 발달로 2010년대를 전후해 발달된 형태다. 코로나 상황을 거치며 이미 업무와 생활 방식이 크게 바뀌었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래 디지털 노마드 관련 분야가 더 발전하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적인 예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개발의 완료 단계가 없고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 분야 개발자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메타버스 속 아바타와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게임 시나리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사람들의 마음 풍요를 도와줄 수 있는 전업 작가, 웹소설 및 웹툰 작가, 스토리텔러, 심리상담가, 여행의 감성을 높여줄 여행 작가 및 설계자, 사진가 등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요구되는 역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최초로 논의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미래에 가치 있는 역량을 언급한 바 있다.

우선 디지털 문해력이다. 첨단기술이 직업 현장에 속속 도입되면서 앞으로 거의 모든 분야의 근로자들은 컴퓨터와 *5 관련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문해력은 실제 프로그래밍을 한다든지 혹은 컴퓨터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과 같은 엔지니어링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소프트웨어 또는 디지털 장비에 대한 활용 능력, 사양과 성능에 대한 지식, 기본적인 유지관리 능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러 기술 간, 산업 간, 학문 간 융합이 더욱 활발히 일어날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생겨나는 좋은 토양이 될 것이고, 기술 진보로 산업 현장의 변화는 더 커질 것이다.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유연한 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열린 사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는 인내력, 자신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를 접목할 줄 아는 융합적 능력 등의 습관화가 필요하다. 요즘 생산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다양한 기술과 여러 분야의 지식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따라서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동시에 다른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다른 분야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 글로벌 매너 등에 관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기술 진보는 현장에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만의 특성과 장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인간의 근력을 요구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감성과 감정을 다루는 일, 즉 심리상담, 간호, 복지,

엔터테인먼트, 개인 서비스(미용 등) 등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기술이 실제 인간사회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사람의 욕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 그 이후 사회와 직업 세계가 어떤 방향성을 갖게 될지 항상 관심을 갖는 일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예측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미래학 관련 책과 뉴스, 전문가 칼럼 등을 읽으며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인생을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COLUMN #교단일기#좋은_학교_만들기

2022

교단일기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교사들과 함께하는

인도 여행에서 안고 온 숙제_'공정한 대입 제도에 대하여

장지환 교사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교 안에 우리 모두의 미래와 희망이 담겨 있다고 믿는 13년 차 교사입니다. r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s라는 멋진 교훈을 가진 배재고에서 수학과 코딩 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진학지도지원단에서 진학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r2022 교단일기s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학교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 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하려면 학교는 어떠한 곳이어야 하는지 성찰하는 전국의 선생님들이 r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s을 꾸렸습니다. r좋은 학교s를 꿈꾸는 선생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제 나이 20대 후반, 8월 여름학기 졸업 후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회사에 몇 장의 자기소개서를 접수했는지도 잊어버릴 즈음 한 회사에서 기다리던 최종 합격 연락이 왔습니다. 입사 전에 r지금까지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하기 힘들 만한 일s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중학교 동창이 교육비와 체류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인도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친구만 믿고 아무런 준비 없이 인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 머릿속 상상의 인도는 멋진 타지마할이 있는 조용한 명상의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오자 저의 상상은 무참히 깨졌습니다. 혼란스러운 도로에서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울려대는 경적과 사람들의 외침에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알 수 없는 뿌연 연기 속 거리에 30분 정도 있으면 매연으로 목이 컬컬해지고 코밑이 시커메지는 상황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인도는 분명 흥미롭고 매력적인 곳이었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더 인도 사회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오토바이 택시 기사는 정말 고된 일을 합니다. 매연 속에서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뿐 아니라 어슬렁거리는 소까지 힘들게 피해 운전을 하며 열심히 돈을 벌지만 정작 수입은 적습니다. 밤에는 많은 기사 분들이 길

가에 오토바이 택시를 세워놓고 뒤 칸에서 잠을 청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도 삶은 나아지지 않는 이런 비효율적인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말 모를 일이었습니다.

숙제의 해결과 또 다른 숙제의 시작

인도에서 복귀한 후 수많은 일을 경험하며 여행에서 얻은 숙제는 어느덧 잊게 되었습니다. 수년이 흘러 감사하게도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일 교회 목사님의 설교 말씀 속에서 미뤄왔던 숙제를 해결할 단서를 찾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인도의 신학자가 네덜란드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후 네덜란드 신학자는 인도 신학자에게 우유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둘은 한적한 골목을 지나 우유를 파는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상점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신학자는 계

산대 앞 통에 우윳값을 넣고는 냉장고 에서 신선한 우유 두 병을 꺼내 그중 한 병을 인도 신학자에게 주었습니다. 신선한 우유를 마신 후 인도 신학자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런 일은 인도에 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는 반드시 상점에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이 사람이 계산할 때 돈을 따로 챙기지는 않는 지 확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유를 납품할 때도 불순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주기적으로 이를 감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의 상점에는 많은 사람이 우유를 판매하기 위

해 매달려 있는데 정작 우유의 품질은 좋지 않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 형성에 필수적인 것은 바로 신뢰임을 깨달았습니다. 교통의 경우에도 사람의 길, 자동차의 길이 약속되어 있고, 상대방이 빨간 신호에 서고 녹색 신호에 건넌다는 것을 믿을 때에야 비로소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택시 기사가 인도의 택시 기사보다 일은 수월하면서도 수입이 더 많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진학 업무를 담당하며 대입 시스템을 연구할수록 점점 인도의 어느 복잡한 거리로 몰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특제 파스타로 최고의 한식 요리사 인정 받기

다음은 2022 수능 과학탐구 최고 표준점수와 서울시교육청 진학 상담 쎈진학 프로그램에서 조회한 2022 정시 서울대 일반 전형 의예과 사례입니다.

물리학1화학1생명과학1지구과학1물리학2화학2생명과학2지구과학2

7268727468696877

연번모집 단위표준점수 합결과백분위 평균평균 등급탐구1 선택탐구2 선택

1의예과434합99.831물리학1지구과학22의예과430합99.671화학1생명과학23의예과429합98.831.17지구과학1화학24의예과427합98.831.17물리학1화학25의예과426합991.17지구과학1생명과학26의예과434불99.831물리학1지구과학27의예과423불98.171.17화학1생명과학2

2022 수능의 경우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2>가 가장 높은 최고 표준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지구과학2>의 1등급 컷 원점수를 추정하면 40 점으로, 3_5문제를 틀려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생명과학2>의 경우 1등급 컷 추정 원점수는 47점으로, 2문제를 틀리면 2등급이 되었습니다.

지원 결과를 보면 7명의 학생 중 4명의 학생이 의예과와 연관성은 낮지만 점수 분포상 유리한 지구과학을 선택했습니다. 6번째 학생의 경우 표준점수 434점으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면접에서 불합격한 것을 고려하면, 지구과학을 선택한 학생이 합격에 유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의예과와 연관성이 큰 화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한 7번째 학생이 만약 지구과학을 선택하고 같은 개수의 문제를 맞혔다면 합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구과학은 대기환경과학과, 천문학과, 지질학과 등 많은 학과에서 핵

심적인 과목이지만 의예과와의 연관성은 다른 과학 과목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심지어 서울대 화학부에는 화학이 아닌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선택하고 합격한 예도 있었습니다. 지구과학을 잘해 의예과에 합격하고,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잘해 화학과에 합격하는 상황, 이것은 마치 특제 파스타를 만들어 최고의 한식 요리사로 인정받는 것과 같은 상황이 아닐까요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주인공들은 r고도s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모두 r고도s의 실체는 알지 못합니다. 무의미한 질문과 답변을 나누면서 오지도 않는 고도를 기다리며 결국 자살까지 선택하려는 주인공들을 보면 부조리하고 모순적인 상황이 어떻게 현실을 혼란스럽게 이끄는지 목도할 수 있습니다.

공정이란 무엇일까요 학문적으로 분야별로 다양한 정의가 있겠으나, 대입에서의 공정은 r우수한 학생이 합격하는 것s이겠습니다. 하지만 우수함이란 어떤 내용(교육과정)을 누가(국가, 대학, 고교) 어떻게 평가하느냐(수능, 면접, 논술 등)에 따라 달라지는 모호한 개념입니다. 현실적으로 대입의 이해관계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정은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본인 또는 아들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이상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는 공정한 대입 제도는 존재하지 않

는다고 생각합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t세상에는 눈물이 일정한 분량밖에 없어. 다른 데서 누가 또 울기 시작하면 울던 사람이 울음을 그치게 되는 거야. 웃음도 마찬가지지.u

저는 이제 대학과 학과에서 필요한 학생의 역량을 평가받지 못하고, 누군가 웃을 때 누군가는 울어야 하는 이러한 상대적인 상황을 정리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대입 체계를 바라며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지금, 새로운 대입 체계는 학생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익히게 하고, 배운 내용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성장으로 이끌어, 미래 사회를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대입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의 평가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교는 학교별 상황과 평가 방법이 다른 현실에서 수강 인원의 상대적 비율을 적용해 나온 등급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현재의 비합리적인 방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교사의 평가 역량을 강화하여 온전히 학생의 절대적인 학업 성취를 평가받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대학에서도 숫자만을 신뢰하는 성적 중심의 선발을 넘어 개별 학생의 배경과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서류, 면접 등 다양한 평가 요소로 학생이 가진 장점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국가 수준의 수능 시험은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으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반드시 다른 형태로의 개편이 필요하며, 본래의 취지에 맞게 대입의 자격을 확인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또 다른 대사입니다.

t디디, 우린 늘 이렇게 뭔가를 찾아내는 거야. 그래서 살아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구나.u

모순적인 대입 제도에서 오는 현재의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지 않을 r고도s와 같은 공정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 들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게 작동하는 대입 체계를 만 들어가길 고대합니다.

COLUMN #칼럼#남호성#삐딱한_수학_이야기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13

AI 역량 키우는 비법? 코딩할 줄 아는 부모로 거듭나라

남호성 교수는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 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r어려워서s r즐싫겁어게서 s필 수요학한을 수 기학피을한 익 학히생는들 법이을 결 고국민 r문하송는s의 교 벽육에자 이부기딪도히 게하 다된.다 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수포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시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는 수학이 아닌 수학 교육이라고 말하는 영문과 교수가 있습니다. 수포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제자들에게 코딩과 수학을 가르치는 남호성 교수입니다. 그가 직줄접, 수 누학구과나 수 학수학 공을부 에잘 대이해용 하안는내 합r수니잘다알.@ s편로집 거자듭 나게 해

방송에 출연하거나 강연을 하고 나면 이메일을 많이 받는다.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이 많다. t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수학과 코딩을 가르치면 되나요 u t* 쪽은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자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u t수학, 코딩은 얼마나 하면 될까요 u 등등. 메일을 볼 때마다 교육 대국, 대한민국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하늘을 찌르는구나 싶다. 나는 못 배웠지만 내 자식은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은 내리사랑의 단적인 예다.

'말'로만 전하는 교육, 부모-자녀 관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이런 메일을 받을 때마다 내가 전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가장 좋은 교육은 r내가 직접 배우는 것s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딩 공부를 직접 하라고 말씀드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두 똑같은 반응이 다. t제가요 u, 그다음은 t할 수 있을까요 u 다.

나는 되묻는다. t애들은 잘할 수 있을까요 u 돌아오는 답도 약속한 듯 같다. t애들은 애들이니까 잘하겠죠 u 그러면 이렇게 말해준다. t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서 잘하실 겁니다u라고 말이다. 자녀들과의 관계는 이런 것 같다. 내가 원하는, 혹은 좋다고 믿는 뭔가가 있다고 치자. 부모는 r사랑s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자식에 게 r말s로 전달한다. 예를 들면 t수학을 잘해야 해u t독서가 제일이 야u t진로 설계가 중요하대u라는 식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큰 부작용이 있다. 아이가 말하는 대로 따르지 않거나, 혹은 자녀가 노력해보고 스스로 느끼는 효과가 없으면 부모는 자기 말을 반복하거나 r권유s 혹은 r강제s하기 쉽다. 사춘기 아이들은 이를 불편해하거나 반발하려 든다. 그로 인해 둘의 관계는 조금씩 멀어진다. 자녀의 청소년기,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이게 바로 말로 하는 교육의 부작용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r너에게 좋으니 해보라s는 카드를 내보일 기회는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헛되이 남발하면 안 된다.

가장 좋은 교육법은 '부모가 배워보는 것'

그럼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처럼 부작용은 없지만, 효과는 매우 뛰어난 교육법이 있다. 바로 부모가 직접 배우는 것이다. 말만 하는 r입s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는 r몸s 교육이다. 스스로 배워본 것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r배움의 교육s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r입s교육에는 모두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직접 배워보라고 하면 머쓱하게 물러선다. 이유는 단순하다. 힘들고 귀찮고 하기 싫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한데 부모들은 보통 자신도 싫어하는 걸 자녀들에게는 못 시켜 안달이다. 단적으로 부모들은 집에서 무엇을 할까 거실에서 57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즐겨 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녀에게는 게임하지 말라거나, 스마트폰 그만하라고 훈육하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본인들은 바쁘다 혹은 원래 좋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 년에 책 한 권 읽지 않으면서, 독서를 강권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어른들도 힘들고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자기 통제 역량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어린 자녀들에게 강제하는데 좋은 결과 가 나올 리 만무하다.

반면 부모가 책을 보고 수학 문제를 풀어본다면, 그것도 57를 끄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은 뒤 그런 행동을 해야 한다면 r쉽지 않음s을 실감할 것이 다. 이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교육하게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자신들의 힘듦을 공감해주는 부모의 지도 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r몸s 교육의 순기능이다.

융합의 시대, 떡 써는 부모 글쓰는 자녀 벗어나야

옛 선조 중 한석봉 어머니는 자녀 교육과 관련해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아들이 글을 배우러 여행을 갔다가 금방 포기하고 돌아오자, 글솜씨가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밤중에 불을 끄고 글을 써보라고 시키고 자신은 떡을 썰었다. 촛불을 켜보니 반듯한 어머니의 떡과 달리 한석봉의 글씨는 엉망이었고, 이에 깨달음을 얻은 한석봉이 학업에 매진했다는 설화다. 여기서 나온 유명한 말이 t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u다. 얼핏 들으면 어머니의 감동적인 교육법 같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를 살아 가는 사람이라면 조금 달리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왜 어머니는 아들과 같이 글을 쓰지 않고 떡을 썰었는가 설화에는 시대상이 반영돼 있다. 여성이 글을 아는 것을 경계하는 사회적 분위기, 아들의 잘못을 말로 질책하지 않고 글이 아닌 떡을 썰며 훈육하는 현

명한 어머니상 등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융합의 시대다. 융합의 시대엔 전문 영역이 있되, 다른 영역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 한다. 게임을 예로 들어보자. 인문h자연h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된 것이 게임이 다. 게임 회사는 프로그래밍 디자인 시나리오 음악 마케팅 등 각각의 영역에 전문 부서가 있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사람도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자신이 상상한 대로 구현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 역시 다른 영역을 이해해야 그들이 바라는 바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자신의 영역에 결합하는 과정에서 새로 운 아이디어가 생기거나 전에 없던 업무 영역이 탄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융합의 시대엔 떡 써는 사람과 글쓰는 사람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 짓지 않는다. 부모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떡만 써는 일에서 벗어나, 서툴더라도 아이가 배워나가야 할 글을 함께 써야 한다. 시대에 맞는 부모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뛰어나지 않더라도 부모가 말없이 글을 쓰고 있다면, 아이도 어느새 따라할 것이다. 함께 '코딩'하는 부모·자녀 돼야

학교도 똑같다. 코딩이 좋다는 건 알지만 그걸 선뜻 할 교사·교수는 드물

다. 6개월 전, 가장 가까운 교수님 세 분께 부탁을 드렸다. 아니, 요샛말로 r가스라이팅s을 했다는 게 더 옳은 표

융합의 시대엔 떡 써는 사람과 글쓰는 사람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 짓지 않는다. 부모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떡만 써는 일에서 벗어나, 서툴더라도 아이가 배워나가야 할 글을 함께 써야 한다. 시대에 맞는 부모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현일 수 있다. 이제 코딩을 배우시라고 했다. 왜 해야 하는지, 며칠 동안 말씀드렸다. 그리고 하시겠다고만 하면 직접 가르쳐드리겠다고도 했다. 감사하게도 선뜻 응해주셨다. 이후 2주에 한 번씩 숙제 검사까지 받으며 6개월 내내 r열공s을 이어갔다. 한국외대 이준규 교수님, 경상대 김미란 교수님, 한남대 손민정 교수님. 세 분의 교수님들이 보여주신 r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교육에 대한 열정s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 르치거나 영어 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이 세 분이 늦은 나이에 본인의 학문적 성취에 큰 필요가 없는 코딩 공부를 하신 이유는 뻔하다. 미래를 살아갈 제자들에게 보다 나은, 더 넓은 선택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세 분은 t나는 (내가 잘하는) 떡을 썰 테니u라며 하지 않았다. t나도 (서툴지만 너와 같이) 글을 쓸 테니u라며 솔선수범에 나섰다. 그리고 이번 학기 학교 수업의 상당 부분을 코딩으로 채우겠다고도 하셨다. 부모가 코딩을 배우면 자녀 교육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장점이 생긴다. 먼저 정신의학적으로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해 기억력이나 논리적 사고력이 감퇴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그다음엔 당연하게도 이 분야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훨씬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자녀 진로, 적성 파악에 도움이 되는 이상의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업이 있는 부모는 지금의 직무에 대한 디지털 전환(EJHJUBM USBOTGPSNBUJPO)을 몸소 실현하게 된다. 이렇게 좋은 것만 가득한 코딩을 왜 안 하려 하는가 r떡 써는s 부모 밑에선 r떡 써는s 아이가 자랄 뿐이다. r글 잘 쓰는s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 글 잘 쓰는 부모가 되는 게 좋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코딩 교육 정도는 무료로 해주고 있으니, 기회를 잡길 바란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핫이번 이 슈주 담r새백우하s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새우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해산물이다. 대하와 같은 큰 새우는 그대로 쪄 먹거나 구워 먹어도 좋고, 해물탕이나 해물찜 같은

요리에 재료로 들어가도 맛이 살아난다. 조금 작은 새우는 보통 살만 손질한 채로 판매되는데, 볶음밥에 넣어 먹거나 전에 부재료로 넣어 부쳐 먹으면 씹는 맛을 보완해준다. 새우는 산성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아욱과 같이 알칼리성이 강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효능이 배가되고 서로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생산자 직송! 신안 급냉새우 1LH 가구격성 중1만사7천이9즈00 1원LH

신안 양식장에서 특허받은 공법으로 키운 맛 좋은 생새우다. &.미생물 공법으로 정화된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신안 양식장은 친환경적으로 항생제 없이 안전하게

새우를 키운다. 조업 즉시 급냉하여 씹을 때 식감이 좋으며, 비린내가 없어 새우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새우의 칼슘 함량은 육류에 비해 최대 8배 가까이 많아 뼈 건강과 성장에 좋고,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4홈쇼핑의 꿀팁! t새우를 해동할 때는 필요한 양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15_30분 정도 두면 돼요.u

화제의

신간 지은이 황윤 외 3인펴낸곳 나무를심는사람들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채식하는 이유>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다. 고기 중독에서 지벗어지하나 고한 격걸려음한씩 다채.식을 시작해볼 수 있도록

지은이 이의철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기후미식>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검증된 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환경오염, 음식, 영양학에 관한 내용과 지중구요에성을 존 함재께하는 담 아다냈양다한. 생명의 조화와 균형의

히히트트다/인4기홈 상쇼품핑 베지스난트주 3 1위 백화농원 프리미엄 아카시아꿀

가격 2만4천900원 구성 1LH

t아카시아 향이 은은하게 나요. 용기도 깔끔하게 짜져서 편해요.u

김명희(47h경기 광명시 철산동)

2위 너츠빌 빨강웰빙호두가격 1만9천900원

구성 454H Y 3봉

t소량씩 매일 먹어요. 오래 두고 먹어도 신선하고 고소해요.u

배지수(34h서울 강서구 등촌동)

3위 바다원 황태포가격 7천900원 구성 1미(80H)

t크기가 커서 제수용으로 적합해요.u

전이영(59h인천 부평구 산곡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교육부, 대학 정원 1만6천 명 감축

비수도권 88% 달해

권역별 적정 규모화 계획 (단위: 명)

권역대대상학대참여학입학감 축정원대전학환원 성인전학환습자 유모보집합계수도권84221,43613738001,953충청권40233,851401882464,325호남제주권36172,000205332722,825대구경북강원권36151,66317484372,687부산울산경상권37193,504623934484,407합계2339612,4544332,33797316,197자료 교육부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2025년까지 입학 정원을 1 만6천197명 줄인다. 교육부는 이를 조건으로 올 한 해만 국고 1천400억 원을 지원한다. 일부에서는 지방대를 중심으로 정원이 줄게 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r대학 적정 규모화 계획 현황s 과 r적정 규모화 지원금 배분 결과s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h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233개교에 정원 감축을 포함한 r적정 규모화 계획s을 제출토록 했다. 이 중 일반대학 55개교(7천991명), 전문대학 41 개교(8천206명) 등 96개 대학이 r2021년 정원 내 미충원 인원의 90% 이상을 줄이겠다s며 적정 규모화 계획을 제출했다. 지역별로 부산h울산h경남권 19개 대학의 감축 인원이 4천4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청권 23개 대학은 4천325명을, 호남h제주권 17개 대학은 2천825명을, 대구h경북h강원권 15개 대학은 2천687명을, 수도권 22개 대학은 1천953 명을 줄인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체 감축 인원의 87.9%(1만4천244명)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 대학은 12.1%에 그쳤다. 지방대학이 많은 정원을 줄이는 반면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첨단 학과 정원을 늘리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t두 사업의 정책 목적은 별개며 적정 규모화 계획 인정 기준이 있다u면서 t첨단 학과 정원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 종합적 검토를 통해 방향을 제시하겠다u고 말했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 마중물 기대 교육부에 따르면 줄어드는 정원 1만6천197명 중 순수 r입학 정원 감축s은 일반대학 6천260명, 전문대학 6천194명 등 총

1만2천454명이다. 나머지 3천743명은 학부 정원을 대학원 입학 정원으로 전환하거나, 학부생 대신 성인학습자를 모집하는 데 활용된다. 모집을 유보하는 정원도 포함됐다.

대학원 전환 정원은 일반대학 296명, 전문대학 137명이다. 성인학습자 모집 정원으로 전환하는 학부 정원은 전문대학이 1천414명으로 일반대학 923명보다 더 많다. 모집 유보는 일반대학 512명, 전문대학 461명이다. 모집 유보는 신입생 충원율 90% 이상의 대학(전문대학 80%) 등에 한해 3년간 모집을 않고 정원을 남겨두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h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 1천400억 원을 올해 별도로 지원한다. 특히 지방대학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지원금의 86%(1천203억5천만 원)가 이들에게 돌아간다.

교육부는 이번 지원금이 신입생 미충원으로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지방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고 자율적으로 혁신해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규모, 감축 인원 연동 대학별 지원금 규모는 적정 규모화 인원으로 인정된 인원수에 따라 산출됐다. 순수 입학 정원 감축은 모두 적정 규모화 인원으로 인정됐다. 학부 정원을 줄이고 대학원 정원을 늘리거나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으로 전환한 인원, 모집 유보 정원은 절반만 인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대학은 최소 1천300만 원에서 최대 70억3천600만원, 전문대학은 최소 2천300만 원에서 최대 28억3천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대학 차원에서 자율혁신계획과 적정 규모화 추진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원금 규모 등을 고려해 2022년, 2023년 혁신지원사업비 이월 범위를 우대할 계획이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중2·3 수학 학습 격차, 코로나 상황서 더 커져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수학 교과 성적 격차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정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r교육과정 평가 연구s에 게재한 r중학교 수학 학습 격차 분석s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전국 중학교의 2016q2020학년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을 살펴봤다. 그 결과 2016q2017년, 2017q2018년, 2018q 2019년에는 3학년 학생들의 2학기 수학 성적 표준편차가 2학년 2학기 때와 비교해 2점 안팎 늘었다. 이는 학년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성적 격차가 늘었다 는 뜻이다. 특히 2020년 3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는 2019년 2학년 2 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와 비교할 때 평균 4.28점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 폭(2.05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교실 수업이 줄어드는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바뀌면서 통상 중3 시기에 확대됐던 학습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위원 등은 t중학교 시기에 수학 학습 격차 확대 현상이 구조화돼 있는데 2020학년에 대거 확대된 것u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t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나타난 격차 확대 현상은 대면 수업의 축소로 빚어진 것u이라며 t외적 영향에 대한 학교 교육의 조절 기능이 실제로는 상당한 것으로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u고 덧붙였다.

수학 교사 77.1% "새 교육과정, 수포자 증가 우려"

전국 중h고등학교 수학 교사 10명 중 약 8명은 새 교육과정이 수업 시수를 줄인 데 반해 학습 내용은 오히려 늘어 이른바 r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s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r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국 수학 교사 설문조사s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중h고교 수학 교사 3천554명이 참여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4학년부터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 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새 교육과정은 올해 말 확정 고시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1%(2천708명)는 r수학 기초학력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s고 응답했다. 또 새 교육과정 내용이 주어진 수업 시간에 가르치기 적절한가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8%(1천734명)는 r학습 내용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s고 지적했다.

교사들이 이처럼 판단하는 이유는 현재 교육과정은 그대로 두고 과거 교육과정 개정에서 사라졌던 내용이 다시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09년 개정 교육과정 당시 고2에서 삭제됐던 행렬이 이번에 고1 공통 과정에 추가되면서 고1에서 가르치던 이차 함수의 최대h최소는 중3으로, 중3에 있던 대푯값은 중1로 연쇄적으로 이동했다. 또 중1은 초등학교보다 수학이 계단식처럼 더 어려워지고 수포자가 폭증하는 시기인데도 새 교육과정이 이런 문제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새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수학을 학습할 능력이 부족한 학생과 수학 학습을 싫어하는 수포자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또한 사교육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상위권 학생은 더 빠른 선행학습을 위해, 하위권 학생은 빠르게 진도만 나가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더 많이 사교육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사 87%는 새 교육과정이 r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안 된다s고 답했다.

교육 단신

정리 조나리 기자 KPOS!OBFJM.DPN

대학도 교육교부금 사용하나…

교육부, 시·도교육감 만난다

정부가 유h초h중h고교에 쓰였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을 대학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나주범 차관보, 교육부 실h국장들은 9 월 21일까지 전국 시·도교육감과 교원단체h교원노조 대표를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일부 교육청 측과는 지난 14일에 이미 회동을 마쳤다. 교부금은 전국 교육청에 배분돼 유h초h중h고교 교육에 사용돼왔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하기 때문에 세수가 늘어나면 함께 늘어난다. 정부는 내국세 증가와 학생 수 감소, 고등h평생교육 수요 확대를 고려해 교부금의 일부(교육세)를 대학이 쓸 수 있도록 r고등h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s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별회계로 지역 발전 거점을 키우고 고등교육 과제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도 교육감과 교원단체h교원노조는 별도의 r고등교육교부금s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학력 격차를 좁히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려면 유h초h중등 교육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 다. 이에 교육계 내부에서도 입장 차가 큰 사안인 만큼 정부가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후에고와 F-스포츠 산학협력 체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후에고와 F-스포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F-스포츠 교육 관련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홍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은 t4차 산업혁명 시대에 메타버스, ,-컬처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실현하겠다u며 t후에 고와의 협약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u고 말했다.

후에고 조집 대표는 t선수 육성에 맞춰져왔던 기존 F-스포츠 교육과 달리 F-스포츠 산업 내외적인 인력 양성에 주안을 둔 커리큘럼을 구축할 계획u이라고 밝혔다.

조선대 "면접 걱정? 동영상 보고 준비하세요"

조선대가 신입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3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면접 평가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학생부 종합 전형(일반 전형, 소프트웨어 전형) 지원자 중 1 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 평가에 대한 안내 사항을 담고 있다. 영상은 면접 장소 도착부터 면접 평가 과정까지 면접 과정 전반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성했다. 아울러 자막과 수어가 함께 지원돼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조선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조선대 입학처장은 t학생들에게 입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u면서 t앞으로도 지역 사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u고 밝혔다.

가톨릭대, 장애인 수험생 대상 '수어 입학 설명' 영상 공개

가톨릭대가 장애인 수험생들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어 입학 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수어형 입학 설명회 영상은 수시 모집 전형과 일정, 전형별 모집 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담았다. 교육부의 r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s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수어 통역사와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1학년 윤현지 학생이 학생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가톨릭대 정성원 입학사정관은 t수어로 제작된 영상이 장애인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보 취약 계층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u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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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진로 찾기 가이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나면, 나를 더 좋아할 수 있게 될 거야!발견의 첫걸음 1 좋아하는 것을을발견하는 법진자로기 와탐색

,3 0100원이다혜 지음

추천의 말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속상한 마음이 든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좋은 친구 같은 책입니다. 오장원 (서울 중등 진로와 직업 교과 교육연구회장, 前서울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r발견의 첫걸음s 시리즈 자문위원의 말 청소년 독자들은 시리즈를 한 권씩 읽어 나가는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견고한 세상 밖을 넘어서 다른 세상의 삶을 구경하는 산뜻한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주예지(목동중학교 국어교사) r발견의 첫걸음s 시리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책입니다. 부모님들께는 자녀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생님들께는 창의 융합 수업 교재로 활용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김혜수(월촌중학교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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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 읽을 시간이 없어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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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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