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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52 07.06~07.12

WEEKLY THEME

6월 모평으로 미리 본 정시

졸업생 몰려온다?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70 WEEKLY FOCUS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 소폭 증가

28

32

REPORT & INTERVIEW

28 경기 인창고 교육 봉사 동아리 ‘단비’

“후배들 위한 선택 과목 도우미 될래요”

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9 셀트리온 조철형 약사 바이오기술로 새 지평 여는 제약 산업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 의약품 인허가 이끄는 전문가

36 다른 듯 닮은 학과 32

관광학과(부)

38 교과서 파먹기 25_<정치와 법> 미국 총기 규제

매일 110명씩 죽어가는 미국,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건(Gun)?!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식량위기 해결사를 찾아라!

26 소(笑)·심(心)한 일상 톡톡

진로 탐색은 미션?!

42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반도체공학과

4차 산업혁명 주역 ‘반도체’ 이해하는 책 읽기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8 2022 약대 어디쯤에 있고 2023 어디로 가는가?

52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4_ 경희대

지역 균형 전형, 교과 종합 평가 도입 네오르네상스 전형, 수능 최저 폐지

56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5_ 중앙대

추천 전형, 전공 개방 모집 확대 인재상·전형 요소 각각 다른 종합 전형

COLUMN & COLUMN

62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성인용 기저귀가 영유아 기저귀보다 많이 팔린다고? _메가트렌드 ③ 고령화와 저인구 시대

66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종합 전형 예찬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양지선 jsyang@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한나 ybbnni@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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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9. 25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2. 7. 6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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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독자에게 듣는다

거주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자녀 대졸, 고2, 초4구독 기간 1년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EDUCATION#꿈@찾는@생생@일터뷰#제약h바이오 #3&%#신약@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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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h팬데믹 위기 속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신약 개발

t생생 일터뷰는 학생들이 입시 이후 펼쳐질 직업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만족해하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u

2BOOKS&DREAM #전공@적합서#독서#진로#생명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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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적합書

생명공학과

t전공 적합서 기사도 잘 보고 있습니다. 어떤 학과든 새로 운 정보를 얻게 돼 재밌게 읽고 있어요. 전공 적합서에서 추천한 책은 믿고 구입합니다.u

"입시에서 학생들 자신이 주체가 되라고 느끼게 하는 주간지죠"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제가 심리학 강의를 하는데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 연수도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이 <내일교육>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입시 정보도 다양하고, 대학생들이 고교 시절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고 그 내용이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됐는지 등을 담아 내용이 알차다고 하시면서요. 자연 계열 입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고2인 둘째를 위해 구독하게 됐습니다.

<내일교육>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기사를 꼼꼼하게 읽는 편이에요. 입시에 관한 기사뿐만 아니라 제가 잘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고2인 둘째 아이도 <내일교육>을 꽤 신뢰해 제가 입시에 관한 얘기를 하면 <내일교육>에서 본 건지 묻곤 하죠. 아이는 <내일교육>을 입시가 부모님이나 어른들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문제라고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교육 주간지라고 평가해요.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는 거죠. 때로는 r기사 캡처해서 보내주세요s r1%' 파일로 보내주세요s 하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학급 반장을 맡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톡으로 기사를 공유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는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친구에게 한국에너지공대 기사를 공유해줬다고 하더라고요. 또 전공 적합서 기사도 잘 보고 있습니다. 전공 적합서에서 추천한 책은 믿고 구입하는 편이죠. 독서 기록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니까요.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으신지요?

외국 학교의 교육과정 등에 관한 정보도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 수학과 에 떨어진 학생이 .*5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우리 교육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거든요. <내일교육>에 외국 학교의 좋은 교육과정이나 활동 등이 소개되면 선생님들도 많이 보시는 만큼 서서히 우리 교육에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네요. 이런 기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도취움재말 양 조지진선표 기 자대표 KT(Z와BO이H즈!멘OB토FJM).DPN

자료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도로와 교통에 관한 진로·진학 정보가 궁금합니다!

1046호 독자 인터뷰 중

중2인 아이가 요즘 도로와 교통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도로 의 신호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도로 교통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에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이와 관련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어떤 학과에 진학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강원 원주시 단구동 독자

Q

표 1@ 교통공학 관련 전공 개설 대학

지역대학명학과명

서울서울시립대교통공학과

대구계명대교통공학전공

가천대(글로벌캠퍼스)스마트시티융합학과경기대도시h교통공학전공경기명지대(자연캠퍼스)교통공학과

아주대교통시스템공학과한양대(&3*$)교통h물류공학과충북한국교통대도시*교h교통통응공용학전전공공충남공주대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표 2@ 교통공학과 추천 선택 과목

일반선택<미적분> <확률과 통계> <한국지리> <경제> <물리학Ⅰ> <화학Ⅰ> <정보>진로선택<기하> <물리학Ⅱ> <화학Ⅱ> <생활과 과학> <사회문제탐구>

출처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READER'S Q&A

교통공학 외에 도시·토목공학으로도 시야 넓히길

도로와 교통 관련 분야에 흥미를 느낀다면 교통공학과가 가장 적합합니다. 교통공학과는 사람들이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로, 환경, 안전, 각종 교통사고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을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효율적인 도로 시스템과 교통 체계를 만들 수 있는 교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죠. 학과 이름에 공학이 들어가는 만큼 미적분이나 컴퓨터 관련 공부에 관심을 가지면 좋습니다. 다만 r교통공학과s라는 이름의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적은 편이에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t도시공학, 토목공학 관련 학과에서도 세부적으로 교통공학을 다루는 곳이 있으니 잘 살펴보면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미래 *5 기술과 교통 체계를 접목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컴퓨터공학이나 모빌리티 관련 학과도 생각해볼 만하다. 교통 관련 학과에만 국한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 폭넓게 고려해보는 게 좋겠다u고 조언합니다.

교통 관련 학과의 전망은 밝습니다. 매번 뉴스에서도 도로, 항공, 철도, 항만 등 관련 내용을 중요하게 다룰 정도로 교통은 우리 사회의 큰 이슈죠. 사회가 발전할수록 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교통 체계를 고도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개선할 점은 계속 나오기 마련입니다. 도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교통 문제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졸업 후에는 국토교통부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기술직 공무원 혹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 등 공공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어요.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과 같은 교통h건설 관련 연구소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 시스템 관련 회사, 교통 관련 엔지니어링 회사, 교통 설계 전문 회사 등 사기업으로의 취업도 열려 있습니다.

PRE VIEW

NO.1052 내비게이션

1.16

WEEKLY THEME_ 6월 모평으로 미리 본 정시, 졸업생 몰려온다?

데이터 시대, SUM과 /의 기적?

이번 위클리 테마 기사엔 여느 때보다 그래프가 많습니다. 글보다 직관적인 시각 자료로 r독자 분들의 이해를 돕겠다s는 포부에서 비롯됐는데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줄곧 한글/워드만 써온 지라 각종 통계를 검증하고 정리하기엔 역량이j 역량이j (크흐흑 ㅠ@ㅠ) 나름 찾아낸 해법은 46., 그리고 나누기(/), 셀 서식 3가지였죠. r데이터는 널렸는데 왜 쓰질 못하나 s 눈물을 훔치며 통계 역량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 주였습니다. 서툰 통계에 내용을 더해주신 장지환h허준일 쌤께 더 감사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섣부른 전망의 방향을 잡아주신 이만기h이영덕h이치우 소장님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 드립니다. ?-? @ 정나래 기자

1.28

인창고 교육 봉사 동아리 '단비'

이 친구들의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인창고 교육 봉사 동아리 r단비s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 계기는 김덕년 교장 선생님의 제보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후배들을 위해 선택 과목 가이드를 만들었다며, 기특한 마음에 직접 연락을 주신 건데요. 덕분에 오랜만에 학교 현장에 다녀와 단비 친구들의 밝은 에너지를 듬뿍 받고 왔습니다. 교육을 매개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태도가 참 예뻐 보이더라고요. 이런 학생들이 무럭무럭 자라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겠죠 @ 양지선 기자

1.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9_ 조철형 약사

신약 개발의 화룡점정! 의약품 인허가 업무

t많이 들어봤죠.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u 셀트리온에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조철형 약사님. 팀이 해낸 거라며 쑥스러워하셨지만, 큰 화제가 됐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 업무 담당자로 함께한 순간은 얼마나 짜릿했을까 싶네요. 코로나19의 변이가 많았고 백신 개발 후 예방접종으로 방향이 집중되긴 했지만 그래도 치료제 개발 후 성공적으로 승인을 받은 순간은 상상만 해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로슈,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를 보유한 스위스처럼 우리나라도 바이오h제약 산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김민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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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 활동

7.7~7.13 JULY 2022

식량위기 해결사를 찾아라!

코로나19가 끝을 보인다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 길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식량 수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오 분야에서 식량위기를 돌파할 해결사를 찾아보면 어떨까.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과학

대회

주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대상 고 접수 7월 15일까지 홈페이지 CJPTBGFUZ.PS.LS

토론과 생명공학의 만남, 창의 융합 인재의 첫걸음! 제13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정성h바이오산업 토론대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정성정보센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3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정성h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제시된 논제를 다루며 바이오 기술의 양면을 균형 있게 학습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다. 올바른 토론 문화를 경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참가를 원하는 고등학생은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소속 학교장의 추천(직인)을 받아야 한다. 제시된 논제의 쟁점, 찬성h반대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4 용지 1장으로 작성한 토론 개요서와 5분 이내의 팀원 간 토론 동영상을 만들어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24팀을 선정하고, 2:2 찬반 토론으로 8월 7일 온라인 본선과 8월 13일 현장 결선을 실시해 우승 팀을 가린다.

J=HGJL=J’K LAH

청소년 공모로 선정한 이번 토론대회의 논제는 r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유전자변형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은 바람직한가 s이다. 첫 관문인 예선에서는 접수 시 제출한 토론 개요서와 토론 동영상을 심사한다. 토론 동영상은 팀 내 2명이 1명씩 찬성과 반대 측의 입장을 맡아 각각 1차 교차조사, 반박, 2차 교차조사, 재반박의 순서로 5분간 진행한다. 교차조사란 상대방의 논리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심문 과정으로 주장의 허점이나 오류 또는 반대 생각 등을 들어 질문하고 답변을 요구하며, 불충분한 주장과 문제점에 대해 입장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간략하지만 주장과 근거가 분명해야 설득력이 있다. 본선과 결선은 같은 방식의 2:2 토론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길어지고 논리가 정교해진다.

환경체험

주최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대상 초h중접수 6월 22일부터(선착순) 홈페이지 LFFQ.HP.LS

여름방학은 환경 탐구와 함께! 내가 (3&&/ 방학생활 t;&30 50(&5)&3u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는 여름방학 동안 완성해 제출한 환경 탐구 워크북을 시상하는 r내가 (3&&/ 방학생활s을 개최한다. 초h 중학생들이 환경 관련 다양한 예술 독서 활동 등을 통해 지구를 푸르게 하는 녹색((3&&/) 운동에 동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워크북은 6월 2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7 월 중 받을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7개의 프로젝트 중 5개 이상을 수행해 9월 6일까지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2차례 심사를 거쳐 15개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12월에 시상한다.

전시공연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기간 8월 14일까지 홈페이지 BQNB.BNPSFQBDJGJD.DPN

거대한 사회 안의 작은 개인사진전 <안드레아스 거스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기획전 <안드레아스 거스키> 를 개최하고 있다.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대규모 작품으로 선보여온 현대 사진의 거장이다. 공장, 아파트와 같이 현대 문명의 상징적 장소를 포착해 얻은 이미지를 편집, 거대한 사회 안의 미미한 개인 존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첫 개인전으로 다양한 주제를 실험적으로 시도해온 그만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백문이 불여일견!

경제대회

주최 한국경제신문h교보생명 대상 중h고h대접수 7월 15일까지 홈페이지 ILFTTBZ.DP.LS

경제와 논술을 한꺼번에 정복하자! 제1회 한국경제신문 경제 논술대회

한국경제신문과 교보생명은 제1회 한국경제신문 경제 논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제 및 언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자 함이다. 중h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대상이며, 경제 관련 주제를 선정해 제시된 분량의 논술문을 작성해 7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주장의 독창성, 주제 접근의 타당성, 논리성, 문장 구성과 표현, 비판력 등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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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누리호 발사, 그다음 과제는 <누리호 발사 성공이 왜 대단한 걸까 >

상영 비디오머그 채널

우주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기 위해 인류는 수없이 도전해왔다. 최초의 한국형 우주발사체로 개발된 누리호 역시 지난해 10 월의 1차 실패를 거울 삼아 부단히 노력한 끝에 8개월 만인 2022년 6월 21일 2차 발사에 드디어 성공했다! 우주발사체 기술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보자.

WEEKLY THEME #모평 #정시 #수능 #졸업생 #재학생

6월 모평으로 미리 본 정시 졸업생 몰려온다?

r/수생 역대 최대 규모.s 지난 6월 모의평가(모평)에 졸업생(/수생)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통합형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얻은 자연 계열 전공 희망 학생들이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 대거 지원, 합격한 바 있죠. 이들이 다시 원래 희망했던 전공으로 재입학하기 위해 도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에게 자리를 내준 인문 계열 전공 희망자들, 정시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고요. 통상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 응시자는 6월 모평보다 2배가량 증가합니다. 수능 시험의 특성상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죠. 6월 모평을 통해 2023 정시 지형, 재학생들을 위한 대비책을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이치움우말 입이만시평기가 소소장장(유(비웨상이교 교육육)h평장가지연환구 소교사)h(서이영울 덕배 소재고장등(대학성교학)원h 허학준력일개 발교연사구(대소구) 경신고등학교)

2023

2022수능

20216월 모평

ISSUE 01

6월 모평, 재수생 규모 역대급?

졸업생 비율 처음으로 16% 넘어

지난 6월 9일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모평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졸업생의 지원 규모 때문이다. 모평 접수자 통계치를 발표한 2011학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모평은 지역 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는 학평과 달리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이 시행하는 시험으로, 고 3은 물론 재수생까지 응시할 수 있다. 수능 전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가늠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2023학년 6월 수능 모평 접수자는 총 47만7천148명이었다. 이 중 재학생은 40만473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6천676명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83.9%, 16.1%다. 지난 10년간 6월 모평 지원 현황을 보면, 졸업생 규모는 전체의 11_14% 선이었다.

최근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도 상승세가 확연하다. 최근 5년간 고3 학생 수를 보면 2018년 64만89명에 서 2022년 47만6천958명으로 14만3천710명이나 줄었다(표 1). 재학생 응시자 변화 추이는 연도별 고3 학생 수 추이와 비슷하게 변화했다. 반면 졸업생의 경우 조금 다르다. 올해 6월 모평에 응시한 졸업생 중 상당수는 작년, 재작년 고3이었던 학생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고3 학생 수는 그 직전과 비교해 약 6 만5천 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2022_2023학년 모평 응시 졸업생은 2021학년 대비 약 1만 명 늘었다. 수능 응시 졸업생 규모도 역대급?

6월 모평은 통상 수능 지원자의 85%가량이 응시한다. 또 6월 모평은 9월 모평 대비 실제 수능보다 재학생은 많이, 졸업생은 적게 지원해왔다(표 2, 3). 재학생의 경우 6h9월 모평은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응시하는 반면, 수능 접수는 선택이다.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 취업 등으로 대학 진학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응시자 수가 줄어든다. 반면 졸업생은 실전과 가

표 1@ 2018_2023학년 고3 학생 수 및 6월 모평h수능 지원자 추이 (단위: 명)

620,668640,089

559,934

454141,,981744544168,,411111346942,,002854441966,,592191당해재 고학생3 학 6생월 수449155,,709346440760,,945783346,673재학생 수능

360,710

137,532135,482142,271133,070134,834

75,87575,96378,09866,757졸졸업업생생 수6월능67,10576,675201820192020202120222023자료 국가통계포털h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까운 9월 모평 혹은 수능에 바로 지원하는 편이다. 6 월 모평 접수기간과 시험일은 대학 중간h기말고사 기간과 맞물려 대학에 재학 중인 졸업생은 응시가 쉽지 않다. 실제 6월 모평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는 연간 6만_7만 명 선이었고 수능에서 12만_13만 명 선으로 증가했다. 때문에 6월 모평 이후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 응시자가 전년보다 얼마나 증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지난 경향성만 고려하면 2023학년 수능 응시생은 43만 명 내외, 이 중 졸업생은 15만 명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도 올해 졸업생 수험생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추측은 조심스럽다. 지난해 9월 모평만 보더라도 백신 우선 접종 혜택으로 졸업생 지원자(10만9천615명)가 전체의 21%를 넘어서며 급증했고, 실제 응시 인원 역시 7만6천967명, 전체 응시자(40만1천705명)의 19.16%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수능에 지원한 졸업생 수와 비율은 2021학년과 흡사했다.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t올 수능 응시 졸업생은 6월 모평의 두 배 이상일 수 있다. 의약학 계열 등 상위권 자연 계열 학과 신입생이 상당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 모평 결과를 봐야 구체적인 규모가 추정될 것u이라고 말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올 수능에 서 졸업생 수험생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은 확실하다. 다만 이번 6월 모평에 그 인원이 어느 정도 반영됐을 수도 있다. 지난해 수능 체제가 바뀌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변수가 많았다. 기대보다 낮은 수능 성적 혹은 한끗 차이로 합불이 갈려 재수를 택한 학생이 많다. 여기에 서울 주요 대학 대다수는 이번 1 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이어갔다. 예년에 비해 6월 모평에 졸업생이 많이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표 2@ 2019_2023 6h9월 모평,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 (단위: %)

6월87.1885.5486.1986.183.93

9월

85.6383.6183.98

수능78.87

75.32

71.8170.2670.75

20192020202120222023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표 3@ 2019_2023 6h9월 모평,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 (단위: %)

25.9326.9726.45

23.1722.77

수능21.13

16.3916.02

14.514.37

9월16.07

6월12.9112.9114.4613.8113.9

201820192020202120222023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셈이다. 9월 모평 응시 규모까지 나와야 추세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u고 밝혔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t올해 수능에 재도 전할 자원은 상당하다. 다만, 학원가에서 중소형 재수 학원은 6월까지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는 이야기가 있다. 이로 볼 때 6월 모평에 응시한 졸업생은 대학 진학을 포기한 재수생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은 반수생도 다수일 수도 있다. 지난해 수능이 변동성이 컸던 만큼 졸업생 규모를 상세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9월 모평 응시 규모까지 확인해야 한다u고 설명했다.

ISSUE 02

통합형 수능, N수생 양산했나

‘경영대 간 공대 지망생’ 몰렸다?!

6월 모평의 졸업생 증가율에 대해 다수의 입시 업체는 통합형 수능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해부터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을 r공통 과목+선택 과목s 구조로 출제한다. 선택 과목이 달라도 표준점수와 등급을 함께 산출하며, 각 선택 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공통 과목 평균을 더해 선택 과목의 성적을 보정한다. 즉,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선택 과목에서 점수를 더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새로운 수능 체계에서 주요 대학은 공대나 의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려면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전이라면 수학 가형에 지원하는, 상대적으로 수학 역

량이 높은 학생들이 이들 과목에 몰리게 된 셈이다. 반면 인문 계열 학생들의 선택 비율이 높은 <확률과 통계>는 수학 성적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 예체능 계열 학생이 몰리면서 평균 성적이 낮게 형성됐다. 결과적으로 <미적분> <기하>와 <확률과 통계> 응시자 간 성적 차가 크게 벌어졌다. <미적분> <기하> 응시자가 1등급에서 94.2%, 2등급에서 86.6%를 차지한 것. 그에 따라 정시에서 주요 대학 학과별 지원 가능 점수가 자연 계열은 높아진 반면, 인문 계열은 하락했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는 자연 계열과 달리 선택 과목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보니, <미적분> <기하> 응시생들이 소위 r대학을 높여s 인문 계열 학과로 지원하는 r교차지원s이 다수 발생했다. 고교 진학 전문가들과 입시 업체에 따르면 수능 점수가 숭실대 공학 계열 합격권인 학생이 연세대 경

제학부, 건국대 자연 계열 지원 가능권 학생이 고려대 인문 계열, 동국대 공학 계열 합격권이 서강대 경영학부에 각각 합격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 이렇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부적응이나 원래 목표했던 학과 진입을 이유로 이번 6월 모평에 대거 응시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단순히 교차지원했던 자연 계열 학생들만 늘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교차지원한 학생들에게 밀린 인문 계열 지망생이나 새로운 형태의 수능에서 삐끗한 최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의약대에 재도전하는 사회인 등 다양한 졸업생들이 수능에 지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시 확대·교과 전형도 영향 상당

특히 전문가들은 통합형 수능을 포함한 대입 변화가 졸업생 수험생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대입은 법령에 따라 주요 정책을 4년 미리 예고 해야 할 만큼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은 변화가 컸다. 우선 정시 모집 인원이 급증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2학년 정시 모집 인원은 2021학년 대비 약 4천 명 증가했다(표 4). 이치우 소장은 t2023 입시에서도 2만1천621명을 정시로 뽑는다. 이들 대학 모집 정원의 41.0%에 달하는 수치다. 2022학년 대비 1 천293명, 1.9%Q씩 증가했다.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의 정시 모집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의 정시 비중이 늘면서 지난해 자신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과를 얻은 학생들이 상당수 재도전할 것 같다u라고 전망했다. 추천형 교과 전형 신설도 영향을 미쳤다. 2022 수시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교장 추천 형태의 교과 전형을 신설h확대했다. 교과 전형 전반의 선발 인원

이 늘었고, 그에 따라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결과는 달랐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합격선도 높게 형성됐다. 그로 인해 합격률도 하락했다. 2021학년까지 통상 30% 초반대였던 합격률이 2022학년에는 20% 초반대로 10%Q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1050호 위클리 테마 참조).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t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교과 전형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합격선을 예측할 수 있어 안정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엔 추천형 교과 전형 신설 대학 증가, 수능의 변화와 교차지원 급증 등 입시 전반에서 변동성이 컸다. 때문에 수시h정시 양쪽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를 받은 학생들이 많았다. 이들 상당수가 올해 수능에 재응시할 가능성이 높다. 예측할 수 없는 입시의 폐해로 볼 수 있다u고 말했다.

표 4@ 서울 15개 대학 2021_2022 정시 모집 인원 변화 (단위: 명)

대학명202120222023 건국대1,1911,359(▲168)1,361(▲2)경희대1,5482,203(▲655)2,409(▲206)고려대7861,682(▲896)1,709(▲27)동국대9571,228(▲271)1,257(▲29)서강대570696(▲126)695(▼-1)서울대7691,047(▲278)1,413(▲366)서울시립대681786(▲105)904(▲118)성균관대1,1281,448(▲320)1,475(▲27)숙명여대714939(▲225)1,099(▲160)연세대1,2841,635(▲351)1,639(▲4)이화여대1,1321,197(▲65)1,229(▲32)중앙대1,5361,732(▲196)2,178(▲446)한국외대6601,539(▲879)1,553(▲14)한양대1,0771,375(▲298)1,415(▲40)홍익대1,4371,462(▲25)1,285(▼177)합계15,47020,328(▲4,858)21,621(▲1,293)전체 모집 인원 중 29.50%39.10%41.00%e

출처 비비상교율육

특히 전문가들은 통합형 수능을 포함한 대입 변화가 졸업생 수험생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대입은 법령에 따라 주요 정책을 4년 미리 예고해야 할 만큼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은 변화가 컸다. 약대 재학생 상당수, 의대 도전 나설 듯

자연 계열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 재도전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학부 선발로 회귀한 약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의학 계열에 재도전하는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영덕 소장은 t작년까지 서울대에서 반수를 해 의학 계열로 빠져나가거나 학과를 바꿔 입학하는 학생이 많다. 고려대 연세대 등은 반수로 서울대나 의대에 진학하거나 약대로 편입학하는 학생이 상당하고, 중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은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재도전하는 식으로 서울 소재 대학 자연 계열 재학생의 이동이 있었다. 올해는 약대 재학생들이 가세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약대 신입생은 교육특구 고교나 자사고 출신이 많았다. 이들 중 지방 의대나 치대 대신 수도권 약대를 선택하고, 수도권 의대 재도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수다u고 말했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도 t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보통 의대 합격선은 상위 1%, 약대는 2_3% 선으로 본다. 합격선으로 보면 약대는 의대보다 최상위권 공대와 겹친다. 이 성적대 학생들의 대학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의대를 겨냥한 재도전 비율도 높은 층이다. 전반적으로 의대 선호도가 여전해 특히 현역으로 입학한 약대생 중 상당수가 재도 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u고 설명했다.

ISSUE 03

졸업생 우위 대입, 재학생의 전략은?

주요 대학 정시 합격생 3명 중 2명은 졸업생

졸업생 규모에 대한 관심은 성적과 관련이 깊다. 졸업생은 한 번 이상 수능을 치러본 경험이 있고, 학교생활 없이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 수능 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1h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높았다(표 5).

지난 6월 모평도 비슷하다. 서울 소재 일부 고교의 재학생(1천87명)과 졸업생(116명)의 수학 영역 성적을 비교한 결과, 원점수 기준 평균 성적이 10점 정도 차이 났다. 일선 교사들은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졸업생 평균이 1등급이 높은 셈이라며 응시생 중 1, 2 등급 비율이 재학생은 10%, 졸업생은 15% 선으로 예측했다. 코로나 방역 등을 이유로 졸업생들의 모평 응시를 제한한 학교가 많아 학원 등에서의 응시생 성적이 더해지면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더 높은 성적을 얻은 졸업생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

표 5@ 2021 수능 재학h졸업 여부에 따른 표준점수 및 등급 분포 (단위: %)

구분 표준점수 평균1등급(%)2

국어재졸학업19069..3682..86142..85

수학가졸재학업19065..7883.3163.6.5

수학나졸재업학19086..2893..99510.4

영어졸재업학 --291.4.22133..93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라 수험생 중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는 표준점수를 산출하지 않는다. 등급 분포는 응시생 중 해당 등급을 받은 비율을 의미한다.

인다. 강민정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r2016_2020학년 12개 대학 수능 위주 전형 졸업생 합격생 비율s에 따르면 이들 대학 합격자 중 재수 이상의 졸업생 비율이 지난 2016학년 51.8%(6천919명)에서 2020학년 65.6%(7천127명)로 증가했다. 정시 비중이 늘어난 2021_2022학년은 이보다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의 2020_2022 정시 최종 등록자 중 재학생h졸업생 비율을 보면 신입생 10명 중 6명은 졸업생이었다. 6월 모평 이후 재학생 전략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재학생은 수시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치우 소장은 t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줄고 있다. 2020_2022 주요 11개 대학 정시 최초 인원대비 최종 모집 인원 증감을 비교해보면 인문계는 426

명에서 303명, 705명에서 357명으로 감소세가 확연하다.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최저 기준을 꾸준히 하향 조정하거나 폐지했기 때문이다. 경향이 다. 올해도 고려대가 학생부 교과(학교 추천) 전형에 서 최저 기준을 낮췄다. 상대적으로 재학생이 경쟁력 있는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u고 설명했다. r정시러s의 전략은 1점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확보하는 데 있다. 그렇다 보니 선택 과목 유불리에 관심이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연구회)가 발표한 3h4월 학평, 6월 모평 가채점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역의 1등급 중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자가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데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미적분>은 큰 변동이 없었다(표 6). 연구회는 t<미적분> <언어와 매체>는 다른 선택 과목에 비해 난도가 높게 출제되고 있다. 국어는 원점수를 높이기 위해 중하위권 학생들이 <화법과 작문>으로 이

동하는 반면, 수학은 <미적분> 변경 시 진입 장벽이 높고 <확률과 통계>는 표준점수가 불리하게 산출돼 선택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u고 분석했다.

장 교사는 t수학에서 <미적분> 선택자의 공통 과목 원점수 평균은 상승하는 반면, 선택 과목 원점수 평균은 하락세다. <확률과 통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선택지를 바꾸면 표준점수에서 불리하고 전공 지원에도 제약이 발생한다. 인문 계열 지망 학생 입장에서도 난도 높은 <미적분>은 부담스럽다. <기하>는 교육과정상 접하지 못한 학생이 상당수다. 안 그래도 졸업생 대비 공부 시간이 부족한 재학생은 현재 선택 과목에서 최대한 점수를 챙기는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두 문제 정도 더 맞히면 불리함을 상쇄할 수 있으니 이를 목표로 학습해나가길 권한다. 국어는 조금 다르다. 두 선택 과목을 모두 풀어보

고 점수 차가 크지 않다면 <언어와 매체>를, <화법과 작문>에서 2_3점 문제를 두 개 이상 더 맞힐 수 있다면 <화법과 작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아직 변경의 여지가 있다는 얘기u라고 조언했다. 허 교사는 t의대는 최상위권이 몰려 표준점수, 그리고 대학마다 다른 영역별 반영 비율에 의해 당락이 갈린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보통 국어가 1이라면, 수학은 1.5_2, 과탐은 1.2_1.5로 본다. 수학과 탐구가 중요한 셈이다. 특히 수학은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컷이 원점수 88점이었으나 의대 지망생들은 96 점 이상인 경우가 많았다. 1등급 안에서도 양극화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로 볼 때 수학에서 원점수 96_100점 정도의 성적을 얻어야 안정적으로 의대에 지원할 수 있을 것u이라고 분석했다.

r2022 입시 결과s 적극 활용해야 무엇보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표 6@ 2023 3h4월 학평, 6월 모평 국어 수학 선택 과목 비율

언어와 매체52.2951.6550.82화법과 작문49.1847.7148.35

3월4월6월

49.5350.8850.79미적분

45.78

44.0944.17확률과 통계

3월4월6월

출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2022의 경우 대입 구조와 수능 체계가 완전히 바뀌면서 참고할 데이터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입시 결과가 축적됐다.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BEJHB)에서 정시 합격자 70% 컷을 공개하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은 쎈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 내 고교의 실제 응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 자료와 함께 지원h합격 참고점을 제공하고 있다. 각 대학도 지난해 입시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은 학과별 정시 합격선은 물론, 합격자들의 선택 과목 비율까지 안내하고 있다. 장 교사는 t지난해 수시에서 수도권 교과 전형부터 정시 교차지원까지 예측이 안 돼 연쇄적으로 혼란이 발생한 측면이 크다. 올해는 작년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늠할 수 있다. 졸업생 유입 규모가 변수일 수 있지만, 졸업생-재학생 간 성적 차이나 지원 패턴 등은 오랫동안 축적돼왔다. 막연한 불안감에 흔들리지 말고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하되,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학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u고 강조했다.

EDU talk # 에듀_토크 # 진로

소(笑)·심(心)한 일상 톡톡

진로 탐색은 미션?!

취재h사진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r진로 희망 조사서s.

친구에게 힌트( )를 얻어 작성했지만 미래 희망 직업에 대해 진지_한 고민을 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

초등학교 3학년 공개수업 때

r나는 이런 사람이야s 활동지를 작성했어요. r음악을 잘한다, 아는 것이 많다, 공부를 잘한다s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네요.?? 4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

한밤의 미션! 네 꿈을 찾아라~

t이제 자야겠다. 벌써 11시가 넘었어.u t지금 못 자. 내일이 r진로 희망 조사서s 제출일이야.u

t에고ㅜㅜ 빨리 해 그럼.u

t엄마, 나 커서 뭐 하면 좋을까 u

t너 어렸을 때 수의사랑 가수가 꿈이었는데, 둘 다 하고 싶다고 했지 u

이미 취침 시간이 지나 재촉하고 싶었지만 아이의 고민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아 마음속으로 발만 동동거렸죠. 그런데 같은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반 친구들에게 계속 톡이 오더라고요. 12시가 다가오는데 아직 작성하지 못하고 머리를 싸맨 아이를 보면서 졸음 섞인 반성을 했어요. r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얘기해봤어야 했는데j.s 며칠 후, 아이에게 물었어요. t뭐라고 적었어 u t과학 선생님.u t이제껏 한 번도 선생님 얘기는 없었는데 갑자기 u t친구가 영어 선생님이라고 썼다고 해서, 나도 선생님이 괜찮다 는 생각이 들었어.u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일단 직업으로 시작했지만,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은 평생 숙제겠죠 중학교 학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미래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엄마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 인정! 이번 방학 동안 으으 같이 진로를 탐색해봐야겠어요.

초등학교 내내

함께했던 의자와 4.3 마이크는 거래가 잘 성사되었지만, 무료 나눔은 잦은 일정 변경으로 성공률이 낮다는 뜻밖의 경험담!39℃

39℃

6년 전 아파트 내 플리마켓에서

r완판녀s로 등극한 날, 본인이 입고 신고 들었던 용품들을 직접 판매하는 모습. 슬리퍼에 관심 있는 이웃 모녀에게 밝은 웃음으로 설명 중이네요.

‘완판녀’의 비결

r당근_ 당근_s

요즘 둘째 아이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리네요. 소파에 기대 답장 중인 아이에게 물었어요.

t또 뭐 올렸어 u t시리얼 디스펜서! 무료 나눔 중인데 일정을 몇 번 바꿔서.u

t내가 버리자고 했던 그 통 u 코로나19가 심할 때 집에서 놀겠다며 산 4.3 마이크, 초등학교 때 쓰던 인조가죽 의자를 중고 거래 앱에서 거뜬히 팔아 치우더니 이제 무료 나눔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t엄마_ 근데, 무료 나눔이 더 번거로운 거 있지 중고 판매는 약속을 잘 안 바꾸는데, 공짜로 나눠주는 거는 일정을 너무 여러 번 바꿔. 장소 잡기도 어렵고.u

t엄마가 올려줄게. 너 혼자 낯선 어른하고 채팅하는 거 걱정돼. 앞으로 꼭 엄마한테 부탁하기! 콜 u

t콜! 그래도 내 매너 온도가 더 오르고 있네 ㅎㅎ.u 둘째가 8살이었을 때 아파트 단지에서 열렸던 플리마켓 행사가 떠올랐어요. 돗자리에 앉아서 옷이랑 책, 가방, 신발에 대해 어찌나 재잘재잘 친절하게 설명하는지 구경꾼들의 이목을 끌면서 r완판녀s가 됐었죠. r영업 쪽에 소질이 있나 s 머릿속에 r완판녀s r친절s r매너 온도s 아이콘이 둥둥 떠다녔어요. 아이가 잘하는 게 뭔지, 어떤 과목을 어렵지 않게 공부하는지, 담임 선생님에게 들었던 공통된 의견들을 접수해 둘째만의 데이터를 머릿속에 모아두고 있어요. 비장의 카드가 어떻게 쓰일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 과정을 더 즐기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매일 비슷해한 일상 속 특별한 날이 있죠. 학생,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는 코너입니(MFOB!다OB.F 재JM.D밌PN거)로나 제의보미해 있주어세 공요유.@ 하편고집 자싶은 사연 혹은 마음 터놓고 나누고 싶은 고민까지 이메일

EDUCATION # 인창고 # 동아리 # 교육_봉사_동아리

경기 인창고 교육 봉사 동아리 ‘단비’

후배들 위한 선택 과목 도우미 될래요”

r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s를 단비라고 한다. 경기 인창고의 교육 봉사 동아리 r단비s는 이름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단비 같은 손길을 내민다.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중학생들의 멘토로서 꾸준히 교육 기부를 해왔고, 최근 후배들을 위한 선택 과목 안내를 패들릿으로 제작했다. 미등록 이주 아동들의 실태를 알릴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교육을 통해 세상을 빛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단비 학생들을 만났다.

취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사진 이의종

모두가 주체가 되는 동아리

교육 봉사 동아리 단비에 모인 1_2학년 15명의 부원들은 각자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다. 초등 교사나 중h고등학교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경찰관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있다. 공통점은 교육을 매개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 또, 학년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동아리 활동 기획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매주 금요일 5교시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 2학년 8반 교실에 모인 단비 학생들은 가장 먼저 책상을 전부 뒤로 밀고, 교실 가운데에 동그랗게 원을 그려 앉는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동아리 활동의 방향이 정해진다. 올해 동아리 기장을 맡은 김창민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t사실 이전에는 기장과 부기장 중심의 동아리였어요. 한 해 동안 어떤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지 알 수 없고 그저 따라야 하는 게 아쉬웠죠. 기장과 부기장이 교탁 앞에 서 있고 남은 부원들은 각자 책상에 앉아 있으니 일방적인 지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학생들 간의 구분 없이 둥글게 앉아서 회의를 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의견을 얘기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u (김창민 학생)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는 캠페인 활동

취재진이 인창고를 찾은 지난 6월 17일에도 단비 학생들은 교실에 함께 둘러앉아 2학기에 펼칠 캠페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은유 작가의 책 <있지만 없는 아이들>에 대한 감상을 차례대로 얘기한 후, 미등록 이주 아동들의 실태를 알리고 이 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봤다. tr인창 아카데미s라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에 단비와 연계해 은유 작가 님의 강연이 이뤄졌어요. 부원들이 직접 진행을 맡

고, 질문 리스트도 준비했죠. 사실 이전에는 미등록 이주 아동에 관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제 주변뿐 아니라 사회의 여러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 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어요. 또 저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죠.u (한민우 학생)

단비는 매년 주제를 정해 캠페인을 펼친다. 작년에 는 소통을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가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메모지에 적어 대신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였다. 연말에 열린 동아리 발표회에서도 이와 연계해 편지와 쿠키를 함께 포장해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단비의 모든 활동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이뤄져 왔다. 동아리 담당 교사인 이승현 교사는 학생들의 적극성을 칭찬했다.

t부원들이 함께 모여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참여 하는 활동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 문제를 교육과 연관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내는 과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학생들이 활동을 주도하게 되면 항상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더라고요.u (이승현 교사)

후배들을 위한 선택 과목 안내 나눔

최근 단비 학생들은 1학년 후배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1학년들의 선택 과목 신청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패들릿(1BEMFUh온라인 협업 도구)에 과목별로 배우는 내용과 선배의 경험담, 공부 팁 등을 정리했다. t1학년 때는 어떤 내용을 배울지 잘 모르는 채로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실제로 배워보고 생각과 달라 후회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선배들이 겪은 것들을 미리 공유해서 시행착오를 덜어주고 싶었죠.u (한민우 학생)

패들릿은 특히 원격 수업 이후 자주 활용하게 된 도구로 학생들에게도 활용법이 익숙하다. 단비 학생들은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 인창고만의 특색 교과인 <덴마크문화의 이해> 등 총 20개 교과 별 패들릿을 만들었다. 각 주소에 들어가면 댓글을 남기듯 누구나 쉽게 의견을 올릴 수 있어 간편하다. 예컨대 <문화적 감상과 상상력> 교과 안내 패들릿에 들어가면 r수업을 하면서 자주 발표할 기회가 생겨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이젠 발표가 별로 떨리지 않는다s r이름처럼 상상력을 요구하는 활동이 많아서 아이디어 뱅크인 친구들은 정말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을 거다s라는 선배들의 팁을 확인할 수 있다.

t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패들릿 주소를 학생회를 통해 각 반의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어요. 덕분에 3학년 선배들도 본인의 교과 선택 팁을 남겨줬더라고요. 동아리 차원을 넘어 학교 전체가 서로 연결돼 도움을 주고받게 되어 뿌듯했죠.u

(김창민 학생)

교육 기부 봉사를 위한 모의 수업 진행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교 동아리 활동이 그랬듯, 그간 단비의 활동도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단비 부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대표 활동 중 하나인 모의 수업은 그동안 빠짐없이 진행됐다. 모의 수업은 교과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 흥미 있는 분야를 직접 가르쳐보는 활동으로, 교육 기부 봉사 활동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 t작년에는 박재삼 시인의 <울음이 타는 강>에 대해 소개하는 국어 수업을, 올해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를 알아보는 세계사 수업을 준비했어요. 지난해 피드백을 반영해 학습 목표를 먼저 제시하면서 수업의 갈피를 잡고, 115로 그림 자료를 넣어 알아 보기 쉽게 구성했죠. 부원들이 좋았던 점, 고쳐야

단비 학생들은 총 20개

선택 교과별 패들릿을 만들었다. 과목별 배우는 내용과 선배의 경험담, 공부 팁 등이 담겨 있다.

할 점 등을 얘기해주니까 스스로 발전하는 게 느껴져서 좋아요. 매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고충도 알게 됐고요.u (이서영 학생)

단비는 매년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중학생들에게 영어h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교육 기부를 해왔다. 팬데믹 상황으로 지난해에는 부득이하게 수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달했지만, 올해는 대면 봉사로 재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예년에 비해 완화된 만큼, 단비는 올해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교외 봉사 활동 외에도 2학기 때 학교 인근 구리역 광장에서 동아리 오픈랩 행사를 열 예정이다. 동아리 오픈랩은 지역 사회와 연계해 누구나 자유롭게 동아리 부스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 상담을 진행했다.

t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지역 사회 봉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커요.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인 학생들이니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치 않았으면 좋겠고, 올해는 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서고, 더불어 배우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u (이승현 교사)

MINI INTERVIEW

1학년 손미경 학생

t중학교 교사가 꿈이에요. 2학년 선배들의 모의 수업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어요. 내년에는 제가 자신 있는 체육 수업을 준비해보고 싶어요. 1학기 때는 미등록 이주 아동에 관해 강의를 듣고, 부원들과 함께 토론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외부 봉사 활동도 많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서 기대돼요.u

2학년 한민우 학생

t매 활동마다 느낀 점을 공유하고, 학습지로 써서 정리하니까 기억에도 잘 남더라고요. 후배들한테 팁을 주자면, 동아리에 들면 생각 이상으로 부원들과 자주 만나게 돼요. 제대로

활동하지 않으면 부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한 상황도 발생하게 되죠. 열심히 참여하면 학교생활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왕이면 기장, 부기장도 꼭 맡아봤으면 좋겠어요.u

1학년 이효재 학생

t아직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지만,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아리에 들어왔어요. 실제로 중학생인 동생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어서 멘토링 봉사도 자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경로당을 방문해 글을 못 읽는 어르신들께 한글을 알려드리는 봉사도 해보고 싶어요.u

2학년 이서영 학생

(부기장)

t같은 진로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서 같이 활동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저는 중h고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은데, 모의 수업 활동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일반적인 발표 수업과는 다르게 진짜 내 수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앞에서 말할 기회가 드물거든요. 학생부 세특 기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u

2학년 김창민 학생

(기장)

t개인적으로 봉사를 하려면 어려웠을 텐데 동아리를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단비를 통해 리더십과 팀 활동에 대해서도 느낀 점이 많아 요.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어떤 비전을 가지고 우리가

봉사 활동을 해왔는지 명확해야 하고, 리더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 각각의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우고 역할을 분담해야 함을 배웠어요.u

지난해 소통을 주제로 한 캠페인. 편지와 쿠키를 함께 포장해 전달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단비는 매년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중학생들에게 교육 기부를 해왔다. 자료는 모의 수업 계획서.

EDUCATION # 꿈_찾는_생생_일터뷰 # 바이오·제약 # 의약품_인허가 # 약사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9

셀트리온 조철형 약사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 의약품 인허가 이끄는 전문가셀트리온 조철형 약사

질환을 치료할 때, 수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를 제외하면 거의 약으로 낫는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약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효과 좋고 부작용이 없는 약인데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금상첨화, 흔히 말하는 카피약인 제네릭이 대중화된 이유다. 개발된 신약은 특허 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회사에서도 복제해 판매할 수 있다. 오리지널 약과 성분h함량h제형 등이 같은 약을 만들어 가격을 낮춰 판매함으로써 시장에서 가격 우위 전략을 사용하는 것.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해 만든 카피제품이 바이오시밀러다. 2012년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복제품에 해당하는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과 비교해 얼마나 효능이 유사한지 허가를 받는 일이 관건일 터. 셀트리온에서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조철형 약사를 만나 직무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를 선보이며 사회경제적 혁신을 이룬 기업으로 바이

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연구ㆍ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합성의약품, 신약 개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

다. 아시아 최초로 미 '% 승인을 받은 생산 설비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직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KEY WORD 01

논리적 설득

의약품 등록 규정에 맞춰 서류를 작성·제출·설명

Q. 지금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셀트리온 허가본부 임상허가 1팀에서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은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규제 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판매가 결정됩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의 '%, 유럽의 &.와 같은 기관에서 심사합니다. 의약품 등록 절차 규정에 맞춰 서류를 작성h제출해 등록해야 하는데요. 저는 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들 중 임상 시험에 관한 모든 자료를 검토해 허가 승인 기준에 맞게 준비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허가 규정을 분석하고 업계 최신 동향을 파악해요. 그래야 제품의 허가 절차상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거든요. 일정 내 시판 허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찰h관리하고 있습니다.

Q.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허가 업무(3FHVMBUPSZ GGBJST, 3)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전문 지식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과 외국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영역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또 해외 여러 허가 기관의 심사자들과 소통할 일이 많고 업무에 필요한 논문이나 가이드라인들은 외국어 자료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 실력 또한 중요합니다.

Q. 일의 어려움과 보람을 들려준다면?

입사 후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글로벌 허가 업무를 맡았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관심이 집중된 업무였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게다가 규제 기관의 요구 사항에 맞춰 보완 자료를 만드는 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국내 첫 글로벌 품목 허가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회사의 신약 개발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셀트리온 조철형 약사

고려대 식품공학과 2학년을 마친 후 1&&5(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를 거쳐 가천대 약학대학에 입학했다. 셀트리온 허가본부 임상허가 1팀에서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국내 첫 글로벌 품목 허가 승인을 이뤄냈다.

의약품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약학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여러 부서의 담당자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일이 많아요.

허가 부서의 경우 의약품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한 약학 지식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획부터 허가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죠.

KEY WORD 02

전문성

인허가 업무는 약학 전문성을 발휘할 무대

Q. 약사의 다양한 진로 중에서 이 일을 선택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했습니다. 의약품 개발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제약회사 입사를 염두에 뒀는데요. 그중 셀트리온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직판 유통망을 구축한 만큼 해외에도 우리가 개발한 약을 소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가격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50_80%에 불과해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구입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넓혀줄 수 있어요.

또한 제약회사의 많은 부서 중 허가 부서(3)는 의약품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해야 하기에 공부한 약학 지식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기획부터 허가까지의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업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약학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 조언한다면?

약사는 직업 특성상 아픈 환자를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과 고충을 파악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도 갖춰야 해요. 새로운 약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죠.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새로운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사는 누구보다 약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이지만 약에 대한 관심과 지적 호기심이 없다면 막상 약사가 되어도 일이 재미없고 보람을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고교에서 배우는 <화학> <생물>이 약학대학에서 배우는 과목들의 기초가 되죠. 지적 호기심, 원활한 소통 능력이 있다면 약학대학 진학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약학대학 지도교수님께 인사 드리러 갔을 때 신입생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좀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을 뽑게 된다고 하셨어요. 학생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면접관에게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니까 적극적인 자세로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용어 해설

•바이오의약품 살아 있는 세포, 단백질, 유전자처럼 사람 또는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재료로 만든 의약품을 말하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으로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있다. 그 외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을 포함한다. 생물의약품과 같은 의미.

•바이오시밀러 특허 기간이 끝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유사한 의약품. •제네릭 합성의약품의 복제약. 미국이 나 유럽에서는 제약사에서 출시한 상품명, 즉 브랜드 대신 일반명(HFOFSJD OBNF,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데서 유래했다.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표시하는 식이다.

JOB학사전_ 바이오·제약 산업

인포그래픽으로 본 바이오h제약 산업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전망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바이오의약품 수출 국가

(2020_2026년, 단위: 백만 달러)(단위: 달러)20억1,901만(2020년 기준, 단위: 달러))

5,46221.9

15억5,925만기타

2,13713억6,851만12억8,318만3억아 시64아4만유럽

29.0358.8북미 11억 8,582만2억 3,194만

2020202120242026

출처 프로스트앤설리번2017201820192020

2020_2026년 특허 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에 대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 바이오시밀러 누적 시장 잠재력은 2020년 2천900만 달

러(323억 원)에서 연 평균 139.4%로 성장해 2026년 54억6▒ 바이오시밀러 74 제네릭

천만 달러(6조1천억 원) 규모로 확대 전망하고 있다.바이오시밀러제네릭

바이오의약품의 복제품화합학성 물의질약을품 합의성 복해제 만품든 바이생오물의 공약(동정품일으과하로 비 지만슷는들한 않어 의음 오약)리품지을널 제조합성화의학약 공품정과으 동로일 만한들 의어약 오품리 제지조널 가 능

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h분야

마케팅경영 지원

2$

신약 연구(품질 관리)연구개발 (3&%)

바이오h제약생산

임상

2

(품질 보증)3

기획운영(인허가)영업

EDUCATION #전공 #전공_탐색 #학과 #관광학부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움말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 참고 메이저맵다른 듯 닮은 학과 32

관광학과(부)

r관광s을 연구하거나 관련 실무를 배우는 전공. 인류학, 생태학, 심리학, 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등을 아우르는 학문으로 접근하거나, 외식h레저 스포츠 등 실습 위주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메이저맵으로 보는 연관 학과

지리학과 호텔경영h호텔관광학과

경영학과컨벤션경영학과영어영문학과

관광학과(부) 외식경영학과 조리학과

레저스포츠학과

관광 영역 중 호텔, 국제회의h컨벤션, 외식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전공

관광과 관련 있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과 관광 서비스 분야의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전공

조진표 대표의 전공 탐색

KICK!

관광학과는 호텔h관광경영 계열, 외식h조리 계열, 관광개발 계열, 컨벤션(.*$&) 계열로 나뉩니다. 따라서 관심 있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 어떤 전공의 교수들이 많은지 살펴보는 것이 필수예요. 인문사회 계열에서는 취업률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경영 계열은 외국어와 컴퓨터, 조리 계열은 실기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문성이 없는 평범한 인재가 될 수 있어 대학 입학 후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특히 학생들은 태동기인 메타버스와 관광을 엮어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가상세계에서 관광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미리 관심을 갖는다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창업이 많은 분야인 만큼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연관 #관광 #경영 #문화 #여행 #컨벤션 키워드#글로벌 #호텔 #지도 #외식 #콘텐츠 연과목관<<<한확정률보국과지과 리학통>>계 <세> <계영지어리회>화 <사> <회경h제문>화>

대학 전공을 중심으로 진로h진학 설계를 하는 요즘, 중간에 꿈이 바뀌거나,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난감해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다양한 전공 이름에 낯설어하기도 하고요. 성격이 유사한 전공들을 모아, 진로 탐색 팁까지 알려드립니다. 연관 학과로 보다 넓은 시야에서 전공을 찾아보세요.@ 편집자

EDUCATION # 교과서_파먹기 # 교과_연계 # 정치와_법 # 미국_총기_규제

교과서 파먹기 25

<정치와 법> 미국 총기 규제

매일 110명씩 죽어가는 미국,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건(Gun)?!

미국에서 대형 총기 참사는 조금도 낯설지 않다.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3분의 1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희생자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다가, 회사에서 일하다가, 생필품을 사러 슈퍼마켓에 갔다가, 교회에서 예배를 보다가 테러를 당했다. 참변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늘 그때뿐이었다. 그랬던 미국이 30년 만에 강력한 총기 규제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시기, 미국 연방대법원은 r개인의 자기방어권s을 이유로 공공장소에서의 개인 총기 휴대를 허용했다. 총기 규제는 기본권 침해라는 것이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정치와 법>을 통해 국가에 의한 개인 기본권 제한의 요건과 한계를 살펴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교과서는 학생들과 가

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

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 같은 존재

입니다. 교과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내용

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r교과서 파먹기s 시

리즈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놓쳤거나, 어려

워서 지나친 교과 단원을 쉽게 만나고 싶다면 이메일(MFOB!OBFJM.DPN)로 문의해주세요.@ 편집자

열공 스크랩

STEP 1 교과서와 친해지기

미국의 반복되는 총기 테러

지난 5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 서 총격 사건으로 어린 학생 19명을 포함해 21명이 목숨을 잃었어. 범인은 교실에 침입해 r굿 나잇s이라는 인사말을 남긴 뒤 그 작고 어린 생명들에게 총구를 겨눴지. 그로부터 나흘 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앨라배마의 한 교회에서 또다시 3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간 총격 사건이 일어났어.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무차별적 테러는 어제오늘 일이 아냐. 잊을 만하면 사건이 터지고 잊을 만하면 또 터지고j. 그럴 때마다 미 전역은 충격에 r잠시s 절규해. 그러곤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r잠깐s 총기 규제를 부르짖지. 하지만 근본적 변화 없이 결국엔 없던 일이 돼버리는 패턴이 매번,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어. $//의 보

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총기 테러로 희생된 17살 이하 아동청소년은 1천560명으로, 2020 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동일 연령대 아동청소년보다 무려 490명이 많아.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하듯 미국은 총격 사건에 대비해 책상 밑으로 숨는 연습을 하고 있다나 하j. 개인이 소지한 총기를 싸_악 국가가 거둬가고 앞으로도 총기 판매h구매를 법으로 금지시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폭력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텐데, 미국은 법도 없냐고 하지만 지금까지 총기 규제가 허용되지 않은 게 바로 법 때문인 걸.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네 기분 이해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r기본권s이라고 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은 국가의 책무이기도 하지. <정치와 법>에 나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

1단원 r민주주의와 헌법s 중 r기본권의 제한과 한계s.

출처 지학사 교과서

온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살펴보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 추구권h평등권h자유권h참정권h청구권h사회권 등이 있고. 한데 헌법에는 국민의 기본권은 국가가 안녕할 때 보장될 수 있으므로 국가 안보나 질서, 공공복리의 실현을 위해선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고도 명시돼 있어. (이게 악용되면 어쩌냐고 우린 이미 겪어봤는걸. 과거 유신정권과 군부독재 시대에 말야. 무소불위의 공권력이 개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처절하게 경험했지.)

국가가 기본권을 제한하는 경우 반드시 헌법이 명시한 r과잉 금지의 원칙s을 지켜야만 해. 목적이 정당하고, 방법이 적정해야 하며,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 피해와 공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야. 또한 아무리 기본권을 제한해야 하더라도 결코 국민의 자유와 본질적인 내용까지 침해해선 안 돼. 그렇다면 미국의 총기 규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 23일 미국 의회는 30년 만에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가결했어. 역사적 순간이라며 기뻐한 것도 잠시, 같은 날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가 안보와 질서 를 위해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제한한 뉴욕주(州) 의 주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지. 1913년 제정된 뉴욕주의 주법이 일상적 정당방위 필요가 있는 개인의 무기 소지 권리, 즉 기본권을 침해했으므로 위헌이 라나 이 욕 나오는 상황을 이해하려면 우선 미국만의 특별한 총기 역사를 살펴봐야만 해.

STEP 2 미국의 총기 역사

총으로 지켜낸 생명과 자유

미국은 250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역사를 지닌 나라야. 나라가 세워진 과정도 좀 특별하지. 미국은 r총기의 나라s이기도 해. 인구수가 약 3억2천600만인데 민간인 보유 총기 수가 3억 정 이상이라니 이건 뭐, 1인 1 정꼴이네! (살벌하구먼_ 우린 1인 1닭밖에 모르는데.) 미국에서 총기 소지를 아예 금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1791년 비준된, (미국판 권리장전으로 불리는) 수정헌법 제2조에 총기(더 정확히 말하자면 무기)를 소유할 권리가 명시돼 있거든. 지금부터 이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게.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이들은 고구려 주몽처럼 건국의 꿈을 안고 떠나온 게 아냐. 종교의 자유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보고자, 죄를 짓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이주를 감행한 사람들이지.

국가가 성립되기 전이다 보니 이주민들은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지켜야만 했어. 야생동물로부터, 원주민들로부터, 또 다른 이주민들로부터 말야. 그들이 선택한 건 총이었어. 그리고 지역 치안 유지와 외부 침략 대처를 위해 민병대를 조직했지. 즉 초창기 미국은 국가 상비군이 아닌 민병대가 국방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던 거야. 게다가 영국은 식민지 건설 단계부터 미국을 착취와 약탈 대상으로 여겼어. 그러니 초기 이주민들에게 상비군의 이미지가 어땠겠니 세금을 핑계로 약탈을 자행하는 r느아쁜9s들일 뿐이었지. 공권력 불신이 이때 싹텄다고나 할까. 1765년 영국 의회는 설탕세법, 인지세법, 차세법을 통과시키며 미국의 경제를 더욱 옥죄려 했어. 영국이 독단으로 마구잡이식 세금을 징수하자 식민지인들은 강하게 반발했지. 영국은 본격화하는 식민지의 독립 움

직임을 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어. 왜 개개인 모두 총기를 소유했으니까. 마침내 1774년 4월 19일, 영국군이 보스턴 민병대의 무장을 해제하려는 과정에서 독립전쟁의 첫 총성이 울렸어. 결국 식민지인들은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내기 위해 잡은 총으로 대영제국과 싸워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기에 이 른 거야. 그렇게 미국이라는 신흥 강대국이 세워졌고 미국인들에겐 총이 생명과 자유의 보루라는 이미지로 각인됐지.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국가가 세워진 다음에도 미국은 개인 총기 소지를 여전히 허용했어. 국가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자연 상태의 폭력을 규율하는 것이 근대국가의 기본 개념인 만큼, 정부가 들어선 즉시 개인이 소지한 총을 압수하고 화약무기를 국가가 독점했어야 했는데도 말야. 미국 헌법 제정을 주도한 r건국의 아버지들s은 새로 성

립된 연방정부가 상비군을 두면 각 주의 독립과 민중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할 위험이 있다고 봤어. 이들은 논의 끝에 주 민병대가 무장할 권리를 헌법에 보장하면 연방정부를 제어할 수 있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지. 실상 1789년 제정된 미국 헌법에는 국민 기본권이 담겨 있지 않았어. 기본권은 너무나 당연하니 따로 헌법에 명시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였지. 그러다 문제가 계속 제기되자 최종 10개 조항을 추가 한 수정헌법이 제정됐어. 1조는 종교와 언론h출판, 집회 자유권에 대한 보장을, 4조에는 부당한 압수h수색h체포를 당하지 않을 권리를, 5_8조에는 정당한 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서는 생명h자유h재산을 박탈당하지 않을 권리와 민h형사 제반 권리 등 대개의 국가가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자유와 권리 10개 항목이 담겼지. 그중 두 번째가 무기 소유권이라니j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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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쉽지 않은 총기 규제의 길

산 넘어 산

앞서 말했듯 기본권의 경우 다른 헌법상 권리와 상충할 때 일정한 제약을 가할 순 있지만 본질적 내용은 결코 침해할 수 없어. 다시 말해 수정헌법 2조를 폐기하지 않는 한 미국 정부가 어렵사리 30년 만에 총기규제 법안을 마련했어도 지금도, 앞으로도 강력한 총기 규제는 불가능하단 말씀이야.

그럼 헌법을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한 번 정해진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게 얼_마나 어려운데. 미국에서 사용하는 단위 좀 봐봐. 전 세계가 사용하는 센티미터(DN)와 킬로미터(LN), 리터(-), 그램(H)대신 여전히 꿋꿋하게! 인치(JODI), 야드(ZBSE), 온스(PVODF), 파운드(QPVOE)를 쓰고 있잖아. 어디 이뿐인가 전기도 끝까지 110W를 고집해요_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여기는 복잡하고 비합리적인 대통령 선거 제도 는 어떻고. 200년 전 제도를 지금까지 안 바꿔! 그러

니 헌법은 말해 뭐 해.

현대 무기의 발전상과 군대의 전문성을 고려할 때 소총으로 무장한 민병대를 기준으로 정한 수정헌법 2조가 말이 되느냐는 주장이 나온 건 실상 오래전 일이 야. 설사 민병대의 무장이 압제를 막는다고 쳐도 민병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까지 총을 갖게 하는 건 아니지 않냐는 의견도 진즉 나왔었고. 하지만 이 모든 주장에 미국 대법원은 무기 소유권은 모든 미국인에 게 부여된 개인적 권리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어. (네네_ 잘하셨습니다!) 법도 문제지만 총기 규제에 있어 또 하나의 커다란 장애물이 있어. 미국 최대의 이익단체인 미국총기협회(/3)의 강력한 로비! 연방 상h하원 의원들이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 충격과 분노를 표시하지만 그때뿐인 이유가 바로 이 /3가 쏟아붓는 정치 후원금 때문이

거든. 후원 액수가 워낙 크다 보니 규제 강화 입법에 적극 나서거나 /3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들은 거의 없어. 오히려 r제가 현직에 있는 동안 총기 규제 걱정은 붙들어 매십쇼!s 할 정도지. (고구마 500개j.) 총은 죄가 없다 6월 2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h공화 양당이 조율해 상h하원을 통과한 총기 규제 강화법에 서명했어. 수십 년 만에 총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는 이 법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법을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지. 바뀐 법안에 따르면 18세 이상이면 쉽사리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18_21세는 범죄 유무를 포함한 신원 조회를 받아야만 해. 그리고 21세 미만 총기 구입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게 되지. 또 더 많은 총기 판매업자에게 신원 조회 의무를 부여하고 총기 밀매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 압류하는 r레드 플래그(SFE GMBH)s 법을 도입하는 주에 가산점

을 준다는 내용도 담겨 있어. 그럼에도 총기 테러와 작별을 고하기엔 갈 길이 멀다 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야. 여전히 미국인 대다수는 총을 자기방어의 수단 겸 자유주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고 총기 폭력으로 인한 희생자가 많아질수록 총기 구매가 급증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는 링컨은 r법 위에 자비가 있다s고 했어. 법은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최소 수단일 뿐이야. 무고한 시민의 죽음을 막거나 줄이지 못하고 방치하는 법은 법으로서 자격미달이지. 민주주의의 심장이자 최고 수준의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r문명국s 미국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결국 다시 도돌이표를 찍을지 우리 모두 주의 깊게 지켜보자고!

BOOKS&DREAM # 전공_적합서 # 독서 # 진로 # 반도체공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반도체공학과

4차 산업혁명주역 '반도체' 이해하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장보성영민 교교사사((서서울울 원선묵덕고고등등학학교교))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다. 스마트폰부터 57, 자동차, 비행기 등 거의 모든 기기에 사용돼 수요가 많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에서는 기업 실무에 최첨단 반도체 공정h소자h설계h시스템 48(임베디드 48/인공지능) 등의 이론h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와 4,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다수 취업한다. 최근 관련 기업의 인력 수요가 늘며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가 늘고 있다. 기업 실무와 연계해 교과목을 구성하며, 최소한의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입사가 보장된다. 입학 시 전액 장학금부터 인턴십이나 해외 학술 대회 참가 및 관련 업체 견학h연수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ONE PICK! 전공 적합書

반도체 제대로 이해하기

지은이 강구창

펴낸곳 지성사

t반도체공학 입문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r아빠는 회사에서 뭐해 s라는 초등학생 딸의 질문에서 시작된 만큼 쉽게 쓰였죠. 예를 들어 실리콘, 규소, 유리는 대표적인 반도체 물질입니다. 한데 신라 고분에서 유리잔과 유리병이 출토돼요. 1천 년 전부터 반도체를 이용한 셈인데, 왜 현대에서 반도체를 미래를 여는 기술이라고 할까요 반도체 설계자인 지은이는 이런 식으로 반도체의 개념과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생소한 기호와 복잡한 수식을 덜어내 중학교 수준의 지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요. 책에 소개된 반도체공학 기술 중 교과서 속 과학 이론을 찾아보고, 친구들에게 설명해보는 독후 활동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요.u @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중학 과학 지식으로 첨단 반도체 원리·공정 입문

매일 삼성전자 주가 뉴스가 나온다. 글로벌 시장을 점령한 기업의 상징성 때문이다. 이런 기업으로 발돋움한 데는 r반도체s가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다. 2위는 4,하이닉스다. 국내 경기가 반도체 업황에 좌우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스마트폰부터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곳에 쓰이기도 한다. 일상 깊숙이 들어온 반도체. 하지만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전기와 화학, 물리, 여기에 최근엔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진 융복합의 끝판왕이라 이해가 어렵다. 이 책은 이름 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던 반도체에 대해 생생한 사진과 명쾌한 일러스트를 내세워 제대로 알려준다. 반도체 관련 용어도 광범위하게 다루나 방식이 독특하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집적화에 대해 용어 정의부터 내세우기보다 전기가 흐르는 원리를 먼저 언급하며 브라운관 57가 두꺼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다음 챕터에 서 트랜지스터 개념을 가져오는 것을 시작으로 얇은 벽걸이 57나 스크린이 말리는 롤러블 57로 나아가게 된 과정을 차분히 알려준다. 미술 수업에 배우

는 다색 판화와 에칭 판화를 예로 반도체 공정, 반도체 업계 사람들의 용어인 4P$(시스템 온 칩의 약어. 40$와 다르다.)로 다양한 설계 방식도 알려준다. 현직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생생한 산업 현장 용어와 그에 대한 해설도 재미있다. 공학 원리가 나오는 만큼 마냥 쉽지만은 않다. 그럴 때 t두 번 보아도 모르겠거든 그냥 지나치길 바란다u t이 장을 굳이 모든 독자들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u와 같은 문장이 웃음과 함께 더 읽어나갈 힘을 준다. 더불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 는 기술에 대해 알게 될수록 중h고교 과학 지식의 쓸모를 돌아보게 된다. 같은 개념이나 원리가 쓰인 다른 기술과 제품을 찾아보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다. 반도체 또는 전기h화학 분야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탐색하거나 기본 역량을 갖추기 위한 입문서로 볼 만하다.

디램은 메모리 셀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이런 리프레시에 관련된 회로도 있고, 셀의 캐패시터가 가급적 오래도록 방전되지 않게 해주는 회로 등 주변에 있는 회로들이 매우 복잡하고 내부 신호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반도체 종사자들 간에는 %3.을 다이내믹 3.이라기보다 지저분한(EJSUZ) 3.의 약자라고 우스갯소리들을 한다.

@ <반도체 제대로 이해하기> 224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출판사 추천 평

그&래#4핀 강 반진사로도가코체 추칭 인천기하학는과 정유희 외 미디어숲등이관있에 심구책 나 은분대s라야 해요는를 즘폭 가찾넓반아게벼도운보 다체 길마 룬분 음다권야으한. 에책로다서의 . 읽 진반으행도면되체 충는 개분 연념하구 사다, 현전. 책,재 반의 반도 내도체용체 8을의대 바 기공탕능정으과은로 성모 반능든도 수내체준용 관,을 반련 이도 신해체기하의술려 작과 하동 기지 원업 말리을자와 탐. 설r색이계하런, 며 제내 조자용신 이공의 정 코로나 19는 *5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만남 자체를 막아서는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반도체 제국의 미래정인성이레미디어유반도행체 앞 에기술서 이사라람고들 볼이 수일상 있을다 유. 생지존하을고 위 살해아 모가두게 반해도준체 것 기은술 교을육 배, 배우달고 앱 알 등아야의 할*5 기때술이이며었, 반다도. *5체 기 산술업의이 핵 국심가이의 바 핵로심 산업이기도 한 이유다. 이 책은 왜 반도체를 연구해야 하고, 반도체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지하게 한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인문학 도서 깊게 보며 미래 공학자 r방향s 잡았어요

임동현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1학년

반도체공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일을 하면 좋겠다 싶어 막연히 공학자를 목표로 삼았어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반도체 분야로 좁혀졌죠. 특히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반도체에 눈길이 갔어요. 고교 내내 수업 안팎에서 관련 탐구 활동을 하며 깊이를 더했죠. 선택 과목도 대학 공부를 염두에 두고 <기하> <미적분>은 물론 이수자가 적은 <확률과 통계>까지 들었고, 대학 역시 석사 수준의 첨단 패키징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의 커리큘럼에 끌려 지원했죠.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책에 손이 많이 갔어요. 공학자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의 쓰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업가들은 시장보다 한발 앞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움직이니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정의란 무엇인가> <포스트 코로나> 등 인문학책까지 보게 됐죠. 특히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걸 강조하는 <노동의 종말> 을 읽고 몇 달 동안 생각이 많았어요. 인류의 삶을 더 윤택하게 이끌고 싶어 공학자를 꿈꿨는데 기술의 진보가 사회적 양극화 심화에 일조하는 건 아닐까 회의가 들었거든요. 오랜 고민 끝에 기계가 단순 노동을 대체하며 여유 시간을 갖게 된 인간들이 자기계발을 하거나 더 좋은 삶에 대해 집단적 고민을 나누면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의욕을 갖게 됐어요. 방향을 잡으니 공부나 활동, 대입 준비 등에서 난제를 만났을 때 끈기를 발휘하게 되더라고요. 후배들, 특히 공학 분야를 꿈꾸는 후배라면 수학 과학 원리나 기술 관련 책도 좋지만 가치관을 정립해볼 수 있는 인문학책을 많이 접하고 힘껏 고민해보면 좋겠어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지은이 장 지글러 옮긴이 유영미 펴낸곳 갈라파고스

제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책입니다. 현대의 식량 생산량으로는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도 남는데 굶는 사람들은 더 늘고 있다고 해요. 책은 그 이유로 인간의 이기심을 꼽아요. 가격이 높은 육류를 더 많이 생산하려 인간의 식량을 가축의 먹이로 활용하거나, 곡물회사의 주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생산물을 폐기하는 식이죠. 특히 이런 사례를 표와 그래프로 직관적으로 보여줘 더 생생하게 다가와요. 진로와 상관없이 유의미한 책이지만, 특히 공학자를 꿈꾼다면 인류 전체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다짐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반도체 제국의 미래

지은이 정인성 펴낸곳 이레미디어

반도체 산업과 시장을 단 한 권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고2 때 반도체 산업이 어떤 인프라 위에 구축돼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 데 견문을 넓히고 보다 구체적인 진로 설계도 할 수 있었어요. 2021년 가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주요 신기술의 원리를 그림이나 도표로, 기술의 성능이나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은 기업의 전략과 연결해 보여줘요. 초판본은 반도체 외형의 구조적 변화에 집중했다면 개정판은 인공지능이 반영된 현재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와 그와 관련된 소프트웨어h정보통신기술까지 보다 광범위하게 다룬다고 정리할 수 있어요.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 한 권을 숙독하길 추천해요. 진로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주제 탐구 활동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 & 학습

학과 심화편

48 2022 약대 어디쯤에 있고 2023 어디로 가는가?

52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4_ 경희대

지역 균형 전형, 교과 종합 평가 도입 네오르네상스 전형, 수능 최저 폐지

56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5_ 중앙대

추천 전형, 전공 개방 모집 확대 인재상·전형 요소 각각 다른 종합 전형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 # 2023_대입 # 2022_약대 # 2023_약대 # 수시 # 약대

2022 약대 어디쯤에 있고 2023 어디로 가는가?

2022학년 입시의 화두는 단연 약대 모집이었다.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 선발을 재개하면서 자연 계열 상위권 입시 지형을 흔들 최대 변수로 꼽혔다. 정원 내 기준 1천743명의 선발 인원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의학 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얼마나 분산될지 의견이 분분했고, 약대 합격선이 어디쯤일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2022학년 약대 입시 결과를 돌아보고 2023학년 변경 사항과 그에 따른 지원 전략h유의점 등을 짚어본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도자움료말 각 고 대규학현 2 0입2시3 수연시구 소모장집( 행요복강한h3한월국교대육학)h교문육현협정의 교회 사대(입서 울정 보숙 명포여털자 r어고디등가학s교)h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h조창훈 대표(대치 퍼스트클래스)

2022 약대 인기, 어느 정도였을까?

2022 수시h정시 의약학 계열 모두 경쟁률 고공행진

2022학년 수시 모집에서 약대는 정원 내 기준 960명 모집에 4만2천374 명이 지원해 4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 계열 최상위권이 약대로 분산돼 다른 의학 계열의 지원자 수와 경쟁률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대 치대는 경쟁률이 오히려 올랐고 한의대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표 1). 의학 계열의 선호는 여전히 강한 가운데 새로 재개된 약대 선발까지 가세하여 화학과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상위권 학생을 끌어

모은 모양새였다. 이러한 인기는 정시까지 이어졌다.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해 최종 863명 모집에 9천193명이 지원, 10.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도 의대를 넘어섰다. 의대 역시 2021학년보다 1천300명가량 지원자가 늘었고 치대와 한의대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표 1@ 2021학년과 2022학년 의약학 계열 경쟁률

수시 모집정시 모집

구분2021학년2022학년2021학년2022학년

모집지원경쟁률모집지원경쟁률모집지원경쟁률모집지원경쟁률의대1,849 60,865 32.91,808 65,611 36.31,2827,7336.01,2689,1127.2치대387 12,058 31.2359 11,477 32.02862,0257.12991,9396.5한의대437 12,906 29.5426 12,407 29.13444,74413.83174,28313.5약대eee960 42,374 44.18639,19310.7자료 종로학원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는 2022학년에 처음 실시된 통합형 수능을 들 수 있다. 통합형 수능, 특히 수학에서 등급과 점수가 좋아진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의약학 계열 지원에 주저함이 없었다. 상당수의 진학 교사들은 2021학년 이전 수능으로 비교하면 자연 계열 수학 가형 1_3등급 초반까지 2022학년 통합형 수학 1등급으로 수렴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자연 계열의 내신 등급이 점점 좋아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워낙 우수한 자원이 몰려 경쟁력이 높기도 하지만, 2022학년에 처음 실시된 진로선택 과목 성취도 평가 <기하>와 과학 **과목 등에 서 등급이 없어져 내신이 살짝 올랐다.

서울 숙명여고 문현정 교사는 t2022학년 졸업생의 경우 자연 계열 내신 등급이 다소 좋아졌다. 전교 최상위권의 등급도 다소 높아졌고, 전체 내신 1등급대를 유지하는 학생도 늘어났다. 과거 10명 미만에서 12명, 올해 고3은 1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연 계열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인식으로 인원이 늘어나면서 상위권의 내신 등급이 좋아지고 있다. 과거 절반이던 자연 계열이 현재 고3은 14반 중 10반이다. 의약학 계열 선호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u이라고 분위기를 전한다.

2022 약대 수시 결과는?

악대 전형 결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정보 포털 r어디가s에 예년보다 일찍 공개됐다. 학생부 교과 전형을 운영하는 수도권 11개 대학의 최종 등록자 환산 등급의 50% 컷과 70% 컷은 표 2와 같다. 70% 컷은 최종 등록자가 10명이라면 7번째 학생의 성적이고 아래 3명은 이보다 낮은 성적으로도 합격하고 등록했다는 의미이다. 일부 전형 방법이 독특한 경우는 특잇값을 보인다. 15명 모집에 14명까지 충원했음에도 70% 컷이 1등급인 덕성여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혹은 과학 중에서 상위 3개 교과의 각 상위 4개 과목, 즉 12개 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높지 않다. 이 경우 동점자 처리 기준이 중요한데 <화학**> <생명과학**> 이수 여부와 성취도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 역시 70% 컷이 1등급인 삼육대 일반 전형은 4명 모집이고, 최저 기준이 상위 3개 영역 합 5 이내이나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을 모두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지원자 집단이 넓어져 합격선이 높아진 것이다. 차의과대학은 최저 기준이 국 수 탐(2) 3개 영역 합 5 이내로 영어를 제외해 높다. 70% 컷은 1.88등급으로 약대 교과 전형 중 가장 낮다. 교과 전형은 교과 정량 평가가 주를 이뤄 합격하려면 내신 등급이 필요하지만 반영하는 교과의 범위나 반영 방식,

표 2@ 2022학년 수도권 약대

학생부 교과 전형 성적 결과 대학인원50% 컷70% 컷가천대31.51.5가톨릭대51.11.13덕성여대1511

동국대31.111.17동덕여대241.421.47삼육대 일반 전형411

삼육대 학생부 교과81.231.25숙명여대31.131.13연세대61.221.3중앙대51.331.39차의과대학51.791.88한양대(&3*$)51.531.6

r어디가s에 공개된 각 대학 최종 등록자 기준 환산 등제급시한의 5일0부% 학컷교과는 70 대%략 컷의. 등 등급급이을 아 추니정라했 산다포. 도로

면접 유무, 최저 기준 등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최종 등록자 환산 등급 50% 컷과 70% 컷은 표 3과 같다. 종합 전형은 교과 전형보다 모집 인원이 많고, 학업 역량을 교과 성적뿐 아니라 이수 교과목, 세특 등 다양한 각도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 환산 등급의 편차가 크다. 최저 기준이 없는 경우는 70% 컷이 1등급 중반_2등급 초반, 최저 기준이 있는 경우는 2등급 중반_후반까지 내려간다. 종합 전형, 특히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약 계열의 입시 결과는 지원자 집단의 성격과 면접 제시문의 난도, 까다로운 최저 기준에 유념해서 살펴야 한다. 서울대의 경우 50_70% 컷이 1.12_1,15 를 보이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은 최종 등록자 중 일반고 비율이 88%, 1.62_1.87을 보이는 일반 전형은 일반고 28.3%, 영재고와 과고 25.6%,

표 3@ 2022학년 수도권 약대 학생부 종합 전형 결과

대학인원50% 컷70% 컷수능 최저

가천대 가천의약학12e2.5P

가톨릭대 학교장 추천1322.5P

경희대 네오르네상스201.61.9P

덕성여대 덕성 인재251.241.31Y

동국대 %P%SFBN91.41.4Y

서울대 지역121.121.15P

서울대 일반 전형321.621.87Y

성균관대 학과 모집301.441.87Y

숙명여대 숙명 인재151.572.15Y

아주대 $&152.252.4P

이화여대 미래 인재(약학)201.81.9P

이화여대 미래 인재(미래산업약학)101.92.2P

중앙대 다빈치형101.431.74Y

중앙대 탐구형151.82.37Y

차의과대 $)학종132.82.9P

한양대(&3*$) 일반92.783.09 Y

r어디가s에 공개된 각 대학 최종 등록자 기준 환산 등급의 50% 컷과 70% 컷. 등급이 아니라 산포도로 제시한 일부 학교는 대략의 등급을 추정했다.

자사고 16.8%의 비율이다. 유추하면 일반 전형은 교과 성적이 매우 높은 일반고 학생과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에 우수한 탐구 역량을 갖춘 특목고h자사고 학생이 함께 경쟁한다는 의미이다. 짧은 시간에 난도 높은 수학h과학 문항을 막힘없이 해결해야 하는 면접도 변별의 요인이다. 선행 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서울대 일반 전형, 숙명여대 면접형, 연세대 활동 우수형 약대 면접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까다로운 최저 기준도 진입장벽이다. 이화여대 미래 인재 전형은 자연 계열 약학과와 인문 계열 미래산업약학과의 최저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다. 약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는 70% 컷을 각각 1.9와 2.2로 낮춘 요인이었다. 경희대는 최저 기준이 비교적 낮은 상위 2개 영역 합 5 이내로 50_70% 컷이 1.6_1.9를 유지했으나 2023학년에는 최저 기준을 폐지한다. 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은 t의약 계열을 포함해 종합 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모두 폐지했다. 블라인드 평가 2년이 지나니 최저 기준 없이도 지원자를 잘 변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교에서 내신, 탐구 활동, 수능 준비까지 학업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생명과학> <화학> <미적분> 등을 이수하고 의생명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다. 악대는 약사뿐 아니라 새로운 질병이나 신약 개발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화학>을 잘 공부해줘야 한다u고 전한다. 2022 약대 정시 결과는 수시 지원은 정시 결과를 참조한다.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한 단계

높여서 수시 지원을 고려하기 때문이 다. 최상위권 의약 계열은 워낙 촘촘한 성적 분포로 수능 결과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고, 대학마다 상이한 반영 비율과 반영 지표를 사용해 단순 평균백분위로는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행복한3월교육 고규현 입시연구소장은 t수도권 약대는 비수도권 의대 치대와 겹치는 구간이 있다. 우수한 지원자, 특히 여학생들이 지방 의대나 치대보다 약대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약대의 꼬리가 길어져 비수도권 약대와 큰 차이 가 없었다. 수도권 대학의 추가 합격선이 예상보다 아래로 내려갔다는 의미u라고 진단한다. 다수의 입시 전문가가 공통되게 평가하는 부분으로 첫해의 혼돈을 지나 두 번째 해엔 어떻게 될 지 눈여겨 봐야 한다.

2022 74 2023 약대 입시

지역 인재 전형 모집 인원 증가 지난 5월 31일 발표된 2023학년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2021년 4월 예고된

표 4@ 2022 정시 결과 추정 누적 백분위

계열지역50% 컷90% 컷

수도권0.030.45

의대(39개교)비수도권0.31.25

수도권0.251.17

치대(11개교)

비수도권0.851.45

수도권0.852.35

약대(37개교)

비수도권1.52.55

수능 국 수 탐 기준 상위 누적도수로 본 수도권h비수도권 합격선 50% 컷과 90% 컷. 누적도수 0.85라면 상위 0.85%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아래에 99.15%가 있다는 의미이다. 약대 수도권 50% 컷 0.85는 비수도권 치대와 비슷하나 90% 컷은 2.35로 합격자의 범위가 넓어 비수도권 약대 90% 컷 자2.5료5 행와복 큰한 3차월교이육가 없었다.

표 5@ 2023학년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지역 인재 비율 변화

2023학년 모집 요강(2022. 5)2023학년 시행계획(2021. 4)2022학년 모집 요강

구분일반지역 인재 전형일반지역 인재 전형일반지역 인재 전형의대(26개교)1,01896048.5%1,12385743.3%1,20976638.8%치대(7개교)19118449.1%20616945.1%24213435.6%한의대(10개교)35222539.0%43414324.8%45013623.2%약대(20개교)44242348.9%50436141.7%54432137.1%시중에는 2023학년 시행계획 기준으로 산정된 모집 인원 자료가 많다. 2023학년 모집 요강 기준으로 산정된 자료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약대 지방 소재 대학 중 단국대(천안)는 죽전캠퍼스로 분류되어 20개교이다.

2023학년 대입전형시행계획과 차이가 있다.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으로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모집에서 지역 인재 의무 선발 비율이 상향되면서 지방 소재 대학들의 모집 인원이 대폭 달라졌다. 비수도권 의대 치대 약대는 2023학년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 시점에 지역 인재 선발이 평균 40%를 넘었음에도 상당수 대학이 지역 인재 모집을 증원했고 한의대는 대폭 증원했다. 의대의 지역 인재 모집은 최초 계획보다 103명 늘어 2022 학년 대비 194명이 늘어났고, 한의대는 최초 계획보다 82명 늘어났다. 약대는 최초 계획보다 62명 늘어 2022학년 대비 102명 많아졌다. 대치 퍼스트클래스 조창훈 대표는 t의약학 계열은 그들만의 최상위 지원 패턴이 있다. 2023학년 약대의 지역 인재 모집이 증가해 약대를 지망하는 수도권 상위권 학생의 지방대 진학이 어려워졌다. 또한 비수도권 의학 계열의 지역 인재 모집 인원 증가로 그 지역 출신 학생들은 문이 넓어졌지만 수도권 상위권 학생의 문은 더 좁아져 지방 의대 대신 수도권 약대 지원이 늘어나고 합격선도 올라갈 것u이라고 예상했다.

2023학년 약대 모집, 정시›교과›종합›논술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 인재 전형 모집 증가를 제외하면 2023학년 약대 입시에 큰 변화는 없다. 학교마다 모집 인원은 일부 조정됐으나 수시h정시 비율도 2022학년과 큰 차이가 없다. 가장 비중이 큰 전형은 755명을 선발하는 정시이며, 그다음 529명을 선발하는 교과 전형과 393명을 선발하는 종합 전형, 66명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 순이다. 수도권과 비수도 권 대학의 전형별 선발 비율에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 16개 약대는 정시

표 6@ 2023학년 수도권h비수도권 전형별 약대 모집 인원과 비율

구분학생부 교과학생수부시 종합논술정시계수도권(16개교)9611.3%26331.0%516.0%43851.7%848비수도권(21개교)43348.4%13014.5%151.7%31735.4%895계52930.3%39322.5%663.8%75543.3%1,743

로 438명(51.7%)을 선발하고 종합 전형으로 263명을 선발하는 반면, 비수도권 21개 약대는 교과 전형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433명( 48.4%)을 선발하고 정시로 317명, 종합 전형으로 130 명을 선발한다(표 6). 약대 입시의 기본은 수능

정시 모집의 대부분은 수능 100% 전형이고, 수시에서도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 약대 입시에 서 수능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교과 전형의 경우 연세대 동국대를 제외한 30개 대학이 모두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종합 전형의 경우 서울대(일반 전형) 성균관대 중앙대 숙명여대 동국대 덕성여대 한양대(&3*$) 충북대(학생부 종합 전형*) 강원대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올해 신설된 삼육대 세움 인재 전형과 경희대도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 그 외에는 모두 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적용되는 최저 기준은 국 영 수 탐 중 상위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이며,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영어나 국어를 제외하는 경우도 있어 쉽지 않다. 전체 약대 모집 인원 기준으로 약 10.1%인 176명만이 수능에서 자유롭고, 90%에 해당하는 인원은 수능을 토대로 하고 있어 수능 공부의 비중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대한 학교생활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수능에 끝까지 매진해야 하는 이유이다.

EDUCATION # 2023_수시 # 대학별_수시_분석 # 경희대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4

경희대

지역 균형 전형, 교과 종합 평가 도입 네오르네상스 전형, 수능 최저 폐지

수20시2경3 분희 대석대학 0별4 지네역오르 균네형상 전스형 전, 교형과, 수 종능합 최 평저가 폐 도지입 2023학년 경희대는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의 전형 요소에 교과 종합 평가 30%를 새롭게 도입하고, 선발 대상 및 추천 인원을 고교별 3학년 재학 인원의 5% 이내로 확대했다. 정시 확대로 학생부 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의 모집 인원은 114명 감소했고,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2학년에 적용했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2022 수시 결과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022학년과 달리 여러 변화를 꾀한 경희대의 2023학년 수시 전형에서 주목해야 할 점과 2022 수시 결과를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제공 경희대학교 입학처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

박영출 교사(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퀴즈로 훑어보는

경희대 2023 수시 자기소개서를 받나 0학생부 평가 시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나 9학생부교과 전형에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나 0위주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도 진행하나 0전형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나 0종합 전형을 면접형/서류형으로 나눠 운영하나 0*종합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나 9논술논술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하나 0전형자연 논술에서 과학 교과를 평가하나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 0기타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또는 주력 학과가 있나 0*네오르네상스는 면접형이지만 고른 기회 전형은 서류형이다.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만 보지만, 의h약학 계열은 수리 논술과 함께 과학 논술을 실시한다.

2022 수시 결과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2022학년에 고교 연계 전형이 종합 전형에서 교과 전형으로 바뀌면서 5.18:1이었던 경쟁률이 10.46:1 로 상승했다. 최저 기준을 적용했던 네오르네상스는 15.35: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저 기준이 2 개 영역 합 5 이내이고, 탐구도 1과목만 반영하기에 충족률은 70_80%로 높은 편이었다. 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는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합격률이 49_51%로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최저 기준을 적용하자 수도권 합격생이 약 57%로 증가 했다. 의학 계열에 지원하던 과고나 영재학교 학생들의 지원율은 하락했고, 전국 단위 자사고나 교육특구 일반고 학생들의 지원율은 다소 상승했다.

서류 평가 시 제공받은 교육과정 편제표로 어떤 부분이 확인 가능한가?

고교가 나이스상에 올려둔,고3 학생의 교육과정 개설 현황을 알 수 있는 편제표가 제공된다. 학년별 교과별 과목 개설 현황과 학생의 선택 현황을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가 개설하지 않아 듣지 못했는지, 개설은 돼 있지만 선택하지 않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학교가 개설하지 않은 과목을 이수하면 교내 미개설로 표기돼 공동 교육과정임을 유추할 수 있다. 다만,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어떤 과목 그룹에서 주어진 건지, 보이지 않은 칸막이가 존재하는지 등은 확인할 수가 없다. 교육부에 최소한 학생들이 어떤 과목 중에 선택권이 주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교과 전형 비율이 확대되면서 종합 전형의 경쟁률과 합격선에 영향을 줄 거라 예상했는데 두 전형 모두 경쟁률이 증가했다. 이유는?

주요 대학에서 교과 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되면서 지원 패턴에 변화가 있었다고 본다. 기존에는 지역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교과와 서울 소재 대학의 종합 전형을 지원하는 패턴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교과 전형

이 확대되면서 서울 소재 대학의 교과 전형 지원이 증가했다.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불안감이 수시 지원에 영향을 미치면서 교과와 종합 전형 모두 경쟁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정시에서 교차지원이 화두다. 수시에서는?

수시 모집에서 인문 계열 학과는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90% 이상이다. 반면 정시에선 등록자의 약 60%가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였다. 어문 계열은 50% 초반, 상경 계열

은 65% 정도였다. 상경 계열 교수님들은 학과 특성상 자연 계열 학생도 선발하길 원했는데 지난해 통합형 수능으로 계열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됐다. 자유전공학과는 입학자의 97%가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기존에는 인문 계열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였고 로스쿨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았다. 올해는 어떤 전공 선택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경희대 자유전공학과는 1학년 때 탐색 과정을 거친 뒤 2학년 때 원하는 학과(의학 계열 제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정시가 40%로 확대됐지만, 교차지원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전체 대비 20% 선이라서 아직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이 학생들의 중도 포기율, 다전공 선택 비율, 학점 이수 현황 등을 고루 살펴야 할 것 같다.

지역 균형 전형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 전형이 고교별 6명에서 고3 재학 인원의 5% 이내로 변경됐다. 선발 대상도 의예과 와 한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까지 확대했고 교과 성적 70%에 교과 종합 평가 30%를 새롭게 추가했다.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을 종합 평가해 학업 역량과 진로

표@ 2023 경희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전형 분류전형명모인(명원집) 전방형법 교과학생비부교 과전형서 류요소별 면반접영 비논율술실기1단계수최학기준능저력 학생부 교과지역 균형555일괄561430*○

네오르네상스1,10021단단계계100(3배수)3070×

학생부 종합고른 기회Ⅰ364일괄3070×

고른 기회Ⅱ90일괄3070×

논술 논술우수자487일괄21970○

실기(체 우육수)자122일괄1070(실적)20×

실기 (디실자기인 우, 수도자예)72일괄3070×

실(무기용 우, 발수레자)49일괄2080×

*학생부 교과는 서류 중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반영하는 교과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실기 우수자 전형은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반드시 경희대 입학처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역량을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종합 전형에서 평가하는 진로 활동이나 공동체 활동 등은 평가 요소가 아니다. 전형 특성에 맞게 학업과 진로 과목 선택에 중점을 뒀다. 수업 활동에 충실하지 않았거나 지원 학과와 맞는 과목 선택을 하지 않은 학생은 교과 종합 평가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과 종합 평가는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만 우수한 학생보다 학교 교육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이다. 지역 균형 전형에서 진로 역량 평가에 공동 교육과정, 소인수 과목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모든 고교의 교육과정 상황이 다르다. 학생 수가 적은 고교는 교사 수급 문제로 과목 개설이 어렵고,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 공동 교육과정, 온라인 수업, 소인수 과목 등을 통해 이수한다면 자기 주도성과 전공 적합성 등에서 의미 있게 평가한다. 위계를 넘어 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r충실히s 이수하길 바란다. 학교 상황이 너무 달라 획일적으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네오르네상스에서 최저 기준을 폐지한 이유는?

2022 네오르네상스 전형에 최저 기준을 적용한 것은 대입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블라인드 평가 가 도입되고, 대학에 고교 공통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수능 최저 기준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었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의 최저 기준은 2개 합 5, 탐구 상위 1개 과목으로 높지 않지만, 고교 교사들의 반응과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부담을 줄여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논술 전형에서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 의학 계열은 수리+과학 논술을 실시하는 이유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줄어들면서 지원자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로 자연 계열 교

2020_2022학년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 경쟁률

14.65:115.16:1네오르네상스 전형

15.35:1

10.46:1

5.2:15.18:1

*학교장 추천 전형

2020학년2021학년2022학년

경희대는 2022학년에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교과 전형인 고교 연계 전형의 경쟁률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참고로 학교장 추천 전형인 고교 연계 전형은 2021학년까지는 종합 전형으로, 2022학년엔 교과 전형으로 운영했다.

전형별, 계열별 최저 기준 충족률

인문자연의학예술h체육.880%%60.748.%3.58%0%4.286%7.4.509%%9.46.8%70%.36518.1%

.

함 안발

학생부 교과(고교 연계)학생부 종합(네오르네상스)논술

수님들께 과학 논술 폐지에 관한 의견을 구했다. 생명 계열 교수님들도 과학 논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수리 논술만 보는 것에 동의했다. 의학 계열 교수님들은 수리 논술만으로 변별이 어렵다는 우려와 함께 과학 논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기에 자연 계열과 의학 계열의 논술 과목에 차등을 두게 됐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전공을 너무 좁게 여겨 특정 전공만 고집하기보다 넓게 바라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8등급, 경제학과는 2.1등급이다. 두 학과 는 교육과정에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점도 많다. 대학에 개설된 학과는 다양해졌는데 정작 학생들은 잘 알지 못한다. 학과에 대해 공부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전형 분석

지역 균형(학생부 교과)

모집 전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수능 최저 인원(명)방법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교과 종합 평가학력 기준555일괄7030 ○

✚ 학생부 반영 방법

구분반영 교과(군)활용지표공통 및 인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한국사 일반선택자연@ 국어, 수학, 영어, 과학석차등급(80%)예술h체육@ 국어, 영어 교과인상위문@ 3 국개 어과, 목수학, 영어, 사회 교과 중 진(2로0선%택)자상연위@ 3 국개 어과, 목수학, 영어, 과학 교과 중 성취도예술h체육@ 국어, 영어, 예술, 체육 교과 중 상위 3개 과목

비교과미인정(무단) 결석 2일 이하, 봉사 8시간 이상 만점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모집 단위수능 최저 학력 기준한국사인문 계열국2개어 영, 수역학 등, 영급어 합, 사5 이탐내/과 탐(1과목) 중 한의예과(인문)3국개어 영, 수역학 등, 영급어 합, 사4 이탐내/과 탐(1과목) 중 자연 계열 과국어탐,( 1수과학목()미 중적 2분개 또영는역 기등하급) , 합영이어 5, 이내5이등내급 치한의의예의예과예과,과 (약자, 학연과), 국과어탐,( 1수과학목()미 중적 3분개 또영는역 기등하급) , 합영이어 ,4 이내

예술h체육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 전형 분석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고교 3학년 재학 인원의 5% 이내로 추천이 가능하며, 의예과, 한의예과(인문h자연), 치의예과, 약학과 까지 선발 대상을 확대했다. 2022학년 학생부 성적 100%에서 2023학년에는 학생부 성적 70% + 교과 종합 평가 30%로 전형 방법을 변경했다. 교과 종합 평가는 학생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교과 성적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전형 자료로 활용한다.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50%) + 진로 역량(50%)으로, 세부적으로 제시된 평가 항목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의 세 가지로 부여된다.

공통 과목, 일반선택 과목 반영 비율은 80%로, 석차등급을 환산표에 따라 교과 이수 단위를 가중 평균해 반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 비율은 20%로 반영 교과 중 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일반 계열의 경우 교과 종합 평가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의학 계열처럼 학생부 성적에 별 차이가 없으면 교과 종합 평가의 영향력이 상당할 수 있다.

네오르네상스(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전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수능 최저 인원(명)방법서류면접1단계학력 기준1,1001단계(31배00수)×

2단계3070

✚ 전형 분석

2022학년에 비해 114명이 감소한 1천10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100%이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폐지했다. 면접은 두 명의 면접관이 학생 한 명을 대상으로 8분 내외로 개인 서류 확인 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 한의예과(인문/자연), 치의예과는 18분 내외로 출제 문항과 개인 서류 확인 및 지원자의 가치관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평가 요소는 인성(50%)+전공 적합성(50%)으로 주요 평가 항목은 가치관 및 태도, 의사소통 능력, 전공 기초 소양, 논리적 사고력이다.

서류 확인 위주의 면접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다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논술 우수자 전형

모집 전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수능 최저 인원(명)방법논술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학력 기준487일괄7030○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모집 단위수능 최저 학력 기준한국사인문 계열국영어역, 등수급학 ,합 영 5어 이, 사내탐 /과탐(1과목) 중 2개 한의예과(인문)영국어역 , 등수급학 ,합 영 4어 이, 사내탐 /과탐(1과목) 중 3개 자연 계열 과국어탐(,1 수과학목()미 중적 2분개 또영는역 기등하급) ,합 영이어 5, 이내5이등내급 치한의의예의예과예과,과 (약자, 학연과), 과국어탐,(1 수과학목()미 중적 3분개 또영는역 기등하급) ,합 영이어 4, 이내

체육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 2020_2022학년 모집 인원 및 경쟁률

202020212022모집 인원(명)714684501지원 인원(명)39,07732,41735,452경쟁률54.7347.3970.76

✚ 전형 분석

논술 고사 70%,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30%를 반영하며 학생부 반영 방식은 교과 전형과 같다. 인문h체육 계열은 인문 논술, 사회 계열은 수리 논술,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 의h약학 계열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을 시행한다. 논술 고사는 11월 19일_20 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변화된 부분은 없지만, 인문h체육 계열은 형식에서 2천 자 내외(전년도 1천_1천800자)로 글자 수가 증가했다. 의h약학 계열의 과학 논술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선택해야 하며 시험 범위는 과학Ⅱ까지 포함된다. 논술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서와 논술 자료집을 분석해 대학별 출제 문항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모의 논술에 참여해 적응력을 높이면 좋다.

EDUCATION # 2023_수시 # 대학별_수시_분석 # 중앙대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5

중앙대

추천 전형, 전공 개방 모집 확대

인재상·전형 요소 각각 다른 종합 전형

2023학년 중앙대 수시 모집의 큰 변화로 추천 전형인 지역 균형 전형의 모집 단위 변화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완화, 48 인재 전형의 폐지를 꼽을 수 있다. 정시 전형에서 실시했던 전공 개방형 모집을 2023학년 지역 균형 전형에 도입했고, 48 인재 전형으로 선발했던 인원을 교과와 종합 전형으로 분산해 선발한다. 반영 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계열별로 달리했던 반영 교과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통일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통합 수능과 정시 확대로 재학생들의 수시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앙대 입학팀 구민장 차장, 입학정책팀 김태석 팀장, 장준호 입학사정관에게 2023 수시에서 꼭 짚어야 할 부분을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사진 제공 중앙대학교 입학처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

박영출 교사(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퀴즈로 훑어보는

중앙대 2023 수시 자기소개서를 받나 0학생부 평가 시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나 9학생부교과 전형에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나 9위주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도 진행하나 9전형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나 0종합 전형을 면접형/서류형으로 나눠 운영하나 0종합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나 9논술논술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하나 0전형자연 논술에서 과학 교과를 평가하나 0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 0기타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또는 주력 학과가 있나 0

2022 수시 결과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2022 대입의 특징은 기존의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합한 지역 균형 전형이 신설, 확대된 것이다. 지역 균형 전형의 합격선이 하락하고 종합 전형 경쟁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는데 경쟁률은 상승했고, 최종 합격자 성적도 예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추천형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으로 분산해 지원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중시하면서 종합 전형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통합형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적극적으로 수시에 지원한 결과로 보인다.

종합 전형에서는 졸업생의 지원 비율이 다소 증가했다. 그렇다고 학생부 기록에 제한이 덜한 졸업생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종합 전형 평가는 현 3학년 학생부 기록의 관점에 서 이뤄진다.

서류 평가 시 수상 기록을 어떤 관점에서 보나?

수상 실적을 한 학기에 한 개만 기재할 수 있어 선택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학생마다 선택 기준은 다 르겠지만 본인이 잘하는 걸 드러낼 수 있거나, 전공과 관련한 수상을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다. 대학에선 수상 기록을 단편적으로 보기보다는 학생부에 기재된 수업, 동아리 활동 등과 연결해 살펴봤다. 자기소개서와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다만 블라인드로 어떤 수상 기록 중에 선택한 것인지, 학기별로 대회가 고르게 열리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 수상 등수보다는 고교 3년간 어떤 영역에서 우수성을 드러내고 싶은지, 수상의 의미를 학생부 기록과 연계해 고민하면 좋겠다.

서류 평가에서 전공 관련 과목 선택을 어떻게 봤나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단위의 특성과 본인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응용통계학과나 경영h경제학과 등 수학적 역량이 필요한 학과를 지망하면 <미적분>이나 다른 수학 과목을 이수한다거나 심리학과 를 지망하면서 뇌과학 분야에 관심을 느껴 <생명과 학>을 듣는 등의 예가 있을 것 같다. 계열에 의한 단순 교과 구분이나 선택보다는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 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물론 과목을 선택한 사실만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한 과목의 수업에서 보인 모습과 성취도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역 균형 전형의 변화 요소를 설명해달라.

2022학년에 10명이었던 추천 인원을 20명으로 확대

했다. 재학생으로 한정하던 추천 자격을 재수생으로 넓혔다. 재학생과 재수생은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이 같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저 기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완화한 상태로, 2022와 같다. 안성 캠퍼스는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 2022 지역 균형의 경쟁률은 12.9:1, 최저 기준을 충족한 실질 경쟁률은 7.7:1이었다. 최저 기준 충족률이 60% 선이었다.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 충족률이 자연 계열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과 전형에서 전공 개방 모집을 하는 이유는?

교과 전형은 전공 개방 모집과 학과(부)/전공별 모집을 실시하며, 전공 개방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학과(부)/전공 단위로 모집하는 모집 단위로는 진입할 수 없다. 전공 개방 모집은 입학 시 선택한 전공을 이수하면서 1년간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후 2학년이 되어 전공을 확정하는 제도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창의*$5 공과대학, 생명공학대학으로 선발한다. 전공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 기회를 보장해주는 모집 단위다. 정시 모집 인원의 일정 비율을 선발했는데, 정시가 40%로 확대되면서 선발 규모 또한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라 올해부터 수시 지역 균형 전형에서 모집하게 됐다. 전공 개방 모집 외에도 전공

표@ 2023 중앙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분전형류 전형명인모(명원집) 방전법형 교과학생비부교 전과형 요서소류별 반면영접 비율논술1단계학최수기력저능준 학교생과부 지역균형505일괄9010서안성울 ○×다인빈치재형 52621단단계계(3.510배0수)3070×

학생부 탐구형 인재408일괄100×

종합사회 통합20일괄100×

농고어른촌 기 학회생132일괄100

논술 논술487일괄201070○

심화 과정이나 복수 전공, 연계 전공 등의 다전공 과정 등 다양한 제도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종합 전형의 두 트랙을 설명한다면?

다빈치형 인재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20%, 탐구 역량 20%, 통합 역량 20%, 발전 가능성 20%, 인성 20%이다. 학업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역량을 드러낸 학생을 선호하며, 전 영역에서의 고른 우수성을 중시한다. 탐구형 인재의 평가 요소는 탐구 역량 30%, 전공 적합성 30%, 학업 역량 20%, 발전 가능성 10%, 인성 10% 로 관심 영역이나 계열에서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탐구 역량을 드러낸 학생을 선발한다. 탐구형 인재는 서류 100%로 선발하지만 다빈치형 인재는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 기반 확인 면접으로 실질 영향력이 높지는 않다. 면접은 당락의 관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서류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검증 수단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sw 인재 전형을 없애고 다양하게 선발하는 이유는?

작년까지 48 인재 전형은 탐구형 인재와 전형 요소가 같았다. 48 인재는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중앙대는 종합 전형으로 선발해왔다. 48 인재로 75명을 선발했는데 중앙대가 강조해왔던 수학,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보다 특기자 전형으로 인식해 컴퓨터 관련 활동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경향도 있었다. 지역 균형, 다빈치형 인재, 탐구형 인재 등 여러 전형에서 선발하는 만큼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리라 예상한다. 논술 전형에서 2022와 달라진 점은?

논술 전형은 논술 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 30%는 교과 20%와 비교과(출결) 10%를 반영한다.교과는 등급이 산출되는 상위 10과목에서 상위 5과목으로 축소했고,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2020_2022 전형별 경쟁률

50.31:1논술49.03:1

47.41:1

다빈치형 인재

15.02:112.23:1탐구형 인재1164..2805::11

13.37:113.10:113.28:1

지역 균형

5.88:15.78:1

2020학년2021학년2022학년

2022학년 지역 균형 경쟁률은 2020_2021학년 학교장 추천(학생부 교과)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 다빈치형 인재, 탐구형 인재, 논술 전형 모두 2021학년 대비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2021_2022학년 출신 고교 유형별 입학자 비율(단위: %)

2021202260.26

56.67

15.1614.30

7.485.33

1.721.621.011.42

일반고과학고외고h국제고자율고검정고시

수학 사회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학생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만큼 논술 고사가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면 된다.인문, 의학부, 약학부를 제외한 자연 계열의 최저 기준은 3개 영역 합 6 이내다. 2022학년과 같아 보이지만 탐구가 2개 평균에서 상위 1과목으로 완화됐다. 최저 기준 충족률은 수능 난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코로나19로 학교 활동에 제한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불안해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면 된다.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의 역량을 평가하기에 전공 적합성에 너무 집착하거나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전형별 가이드북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전형 분석

지역 균형(학생부 교과)

모집 인원(명)전형 방법학전생형부 요교소과별 반(출영비결 비교, 봉율과사)학수력능 최기저준 505일괄9010서안울성 ○×

✚ 학생부 반영 방법

구분반영 교과(군)활용 지표반영비 학율기 및 교90과%일진반로공선선통택택 및((9100 %%))국어사, 회수,학 과, 학영어, 석성차취등도급가통중전합치 학 반 없년영음 , 비10교%과출결(무단/미인정 결석 일수 기준 환산 점수 반영)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계열모집 단위수능 최저 학력 기준

인문 전체합국어 7 ,이 수내학 및, 영 한어국, 사사/ 4과등탐급(1 )이 중내 3개 영역 등급 서울약학부4국개어 영, 수역학 합(미 5적 이분내, 기및하 한 중국 사택 41)등, 영급어 이, 내과탐(1) 중 자연 약학부 외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어, 과탐(1) 중 전체3개 영역 합 7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안성전체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하지 않음

✚ 전형 분석

2022학년 지역 균형의 경쟁률은 12.9:1,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한 실질 경쟁률은 7.7:1이었다. 지원 자격 범위는 재수생까지, 인원도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명 이내로 확대됐다. 반영 교과 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이 며, 교과의 반영 비율은 공통/일반선택 과목 90% + 진로선택 과목 10%이다. 학년이나 과목별 가중치는 없다.

인문 계열은 전체 모집 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상위 1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최저 기준이 완화됐다. 자연 계열(안성) 모집 단위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연 계열은 약학부 외 전체 모집 단위는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 영어, 과탐(상위 1과목)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약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전공 개방 모집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다빈치형 인재(학생부 종합) 전형

인모원집(명 )전형 방법서류전형 요소면별접 반영 비율1단계학수능력 최기저준 52621단단계계100(3.5배수)3070×

✚ 전형 분석

다빈치형 인재는 단계별 전형으로,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는 학업 역량 20%, 탐구 역량 20%, 통합 역량 20%, 발전 가능성 20%, 인

성 20%로, 균형 있는 교내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면접의 평가 요소는 학업 준비도 40%, 서류 신뢰도 40%, 인성 및 의사소통 능력 20%이다. 단순한 학업 지식을 묻기보다는 학습 과정에서 충분히 원리를 이해하고 체득했는지를 평가하며, 문제 해결 능력, 인성, 학교생활 태도 등을 확인한다.

탐구형 인재(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전형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수능 최저인원(명)방법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학력 기준408일괄100×

✚ 전형 분석

탐구형 인재는 전공 적합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으로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근거로 지원자의 탐구 능력, 전공 분야의 학업 잠재력, 학교생활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는 탐구 역량 30% , 전공 적합성 30%, 학업 역량 20%, 발전 가능성 10%, 인성 10%를 반영한다. 탐구 역량은 탐구 활동 우수성 및 학업 태도와 지적 호기심을, 전공 적합성은 전공 관련 활동과 이해 수준,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 수준 등이 평가의 핵심이다.

논술 전형

모집 인원(명)전형 방법논술전형 요학교소생과별부 반영비 비교학율과생(부출 결)수학능력 최기저준 487일괄702010○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계열모집 단위수능 최저 학력 기준

인문 전체합국 어6 ,이 수내학 및, 영 한어국, 사사/ 4과등탐급(1 )이 중내 3개 영역 등급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어, 서울약학부, 의힉부과탐(2) 중 4개 영역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 약학h의학 외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어, 과탐(1) 전체중 3개 영역 합 6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안성전체국중 어2개, 수 영학역(미 합적 5분 이, 기내하 및 중 한 택국 사1), 영4등어급, 과 이탐내(1)

✚ 전형 분석

2022학년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49.03:1, 최저 기준을 충족한 실질 경쟁률은 7.9:1였다. 전형 요소는 논술 70%+학생부 30%이다. 반영 교과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이 며, 반영 방법은 전년도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상위 10과목에서 상위 5과목으로 축소했다. 논술 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인문 계열은 통합형, 자연 계열은 단일 교과형(수학, 과학)으로 출제한다.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논술 가이드북은 논술 문제, 예시답안, 채점 기준 등 모든 정보를 담고 있어 활용하면 좋다.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2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성인용 기저귀가 영유아 기저귀보다 많이 팔린다고? _메가트렌드 ③ 고령화와 저인구 시대

66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종합 전형 예찬

칼럼진

윤병호

더와이랩

임진택 입학사정관

경희대

COLUMN #사회_변화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성인용 기저귀가 영유아 기저귀보다 많이 팔린다고?

_ 메가트렌드 ③ 고령화와 저인구 시대

글 윤병호(더와이랩) 기관 및 기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이다. 중국 취h창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국 전문가로, <90년생, 오너십> 등 다섯 권의 책을 냈다.

사회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기업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맞춰 대학 역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죠. 학교 밖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중등 교육의 방향 설정에 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의 세계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야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업 직무 역량 개발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더와이랩 소속 윤성희, 에정찬 맞훈춰, 사윤회병 호변 화세 트 분렌의드 전를문 전가합가니 학다생.@ 들편의집자 눈 높이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성인용 기저귀 생산량은 약 78억 장에 달하고, 10년 동안 33억 장이 증가 했다. 일본은 이미 2012년에 성인 기저귀 판매량이 유아용을 앞질렀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5)>는 중국의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이 2025년부터 유아용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 했다. '5에 따르면 중국 1위 기저귀 판매사 유니참은 유아용보다 성인용에 마케팅 비용을 더 쓰고 있고, 중국 후베이 성에 있는 기저귀 생산 공장의 관계자는 t유아용 생산 라인을 성인용으로 바꿨다u고 전했다. 이뿐 아니다. 국내외 분유 회사들이 앞다퉈 r성인용 분유s를 출시하고 있다. 성인용 분유는 신생아용 분유보다 단백질h 칼슘h마그네슘h비타민 등의 함량을 높인 것인데, 탈지분유 분말을 따뜻한 물에 타기만 하면 간편하고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인용 분유 시장은 2014년에 일본에서 처음 열렸다. 건강보조제 삼아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분유 업체들이 성인용 분유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저출산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신생아용 생산설비 시설을 성인용 분유를 만드는 시설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Why]

우리는 왜 UN의 고령화 분류 기준에 주목해야 할까?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부양비 증가

국제기구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인구를 나이에 따라 크게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0_14세까지의 인구는 유소년인구로 분류한다. 이 들 유소년인구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노동력을 제공하기 어려운 대상들로 평가하지만, 15_64세 인구는 r생산가능인구s라고 부른다. 이들을 생산가능인구라 부른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산가능인구는 실질적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 활동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다음으로 65세 이상의 인구를 고령인구라고 부른다. 이러한 인구 구분 기준을 바탕으로 6/은 고령화사회h고령사회h초고령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6/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해당 국가를 r고령화사회s로 분류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이면 r고령사회s, 다시 20% 이상까지 올라가면 해당 국가를 후기고령사회 또는 r초고 령사회s로 구분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일본h독일h이탈리아가 노인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다. 이러한 추세는 다른 국가에도 이어져 203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국가가 무려 34개국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보고서는 전 지구적인 초고령화 추세가 결국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세계경제를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고령화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곳은 대한민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0&$%)의 보고서 역시 t한국은 그동안 가장 젊은 나라였지만, 향후 50년 이내에 가장 늙은 나라로 변화할 것이다u라고 전망했다. 얼마 전, 일본의 인구 감소세에 우려를 표명한 적 있었던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0)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출산율을 언급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t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u며 t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0.84에 불과해 3세대만 지나면 현재 한국 인구의 6%만 남게 되고, 대부분의 인구는 60세 이상이 될 것u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인 15_64세 인구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20년 국

가별 출산율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최하위다. 일본은 1.34명(186위), 이탈리아는 1.24명(191위)이었다. 저조한 출산율은 유소년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인구의 급증은 사회가 떠받쳐야 하는 부양비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생산가 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는 2020년 39.9명에서 2040년엔 79.5명 수준으로 20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그중 노년부양비가 63.4명에 달해 2020년 22.5명에 비하면 무려 2.8배가 증가한다.

[How]

고령화와 저인구 위기 극복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머지않은 미래에 지방이 소멸한다

전국의 228개 시군구 중 대도시 자치구와 세종시를 뺀 실질적 지방 도시는 158개라 할 수 있다. 158개 지방 도시의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기준, 113개의 지방 도시가 소멸위험지수 1.0에 이르지 못해 소멸의 길에 놓였다고 한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 정도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 중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18곳을 관심 지역으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조 원을 지급해 이들 지역이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

게 했다. 안타까운 것은 수년째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지만, 특별한 개선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에 등장한 이민청 신설 논의

최근 법무부 장관의 취임사에서 언급되어 화제가 되었던 내용이 있다. 법무부에서 외청(外廳)으로 이민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령화와 저인구 위기로 경제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해결책으로, 이민청을 신설해 생산가능인구로 편입할 수 있는 외국인 인재를 대거 유치하겠다는 판단으로 여겨진다.

이민청 신설이 화제가 된 이유는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보다 단일 민족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비슷하게 단일 민족 국가 성향이 강했던 독일은 2005년 이민법을 제정해 이민 국가임을 천명했다. 외국인 이민 정책 담당 조직을 이민청으로 격상해 이후 자국 내 노동력 부족을 메꾸기 위한 외국인 전문 인력의 취업 이민을 활성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꾸준히 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독일과 같은 선택이 머지않아 보인다.

전국 시군구별 장래 소멸위험지역 분석

[What]

고령화와 저인구 위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필자의 고향은 지방이다.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는 슬프기도 하고,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고향을 방문했을 때 빈집만 남아 있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무엇보다 수도권과 수도권 인근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방 도시가 시한부 운명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더 큰 공포로 다가온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런 추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정부는 물론 각계에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가령 지방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방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고령층의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 등이 언급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1 빅데이터 전문가

구글의 r플루 트렌드s는 감기나 독감의 검색 빈도가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독감의 확산을 가장 빨리 예측한다. 페이스북이 개인의 성향과 검색 패턴,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맞춤화된 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빅데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어내는 빅데이터는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센서와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은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5 업체,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금융, 의료, 공공기관 외에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 -( 등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카드회사 등의 금융업계가 앞다퉈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있다. 정부 역시 빅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데이터의 통합 연계, 정부와 민간의 데이터 분석 융합 추진, 공공데이터 진단 체계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시대에는 생명과 복지와 관련된 의료기관,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회사, 공공기관, 빅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통계학, 수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학, 경제학, 문헌정보학, 마케팅전공을 통해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2 생명과학 연구원

미래 고령화시대에는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것이 다. 현재도 r유전자 분석s을 통해 암이나 희귀병 등에 걸릴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r줄기세포s를 통해 기능이 약해진 뼈, 관절, 연골 등을 치료할 수도 있다. 인간의 생명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인 생명과학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인간뿐 아니라 동물, 미생물, 식물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는 종합 과학이다.

생명과학(생명공학) 연구원은 생물학, 의약, 식품, 농업 등 생명과학 분야의 이론과 응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적용한다. 생명과학 연구원은 생명 현상에 대한 기초 연구 외에 유전자조작이나 세포조작 기술 같은 응용 연구도 많이 한다. 바이오칩, 나노칩, %/ 해석 소프트웨어 등 생명과학 분야와 *5, 화학, 기계 전자 등 다른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론 및 적용 분야를 연구한다. 또 각종 바이오제품을 생산하는 일을 한다. 우리나라도 바이오제약, 바이오에너지, 뇌과학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 개발과 바이오 산업 육성에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 뇌 연구, 신약 개발, 바이오제품 개발 등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 다. 생명과학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과 관련한 전반적인 기초지식, 생물학, 공학, 의학, 약학 등 관련 전공이 필요하다.

3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미래 산업이다. 기존 의료 산업에 첨단 *5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의료 서비스인 것이다. 이미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몸에 착용하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같은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심장맥박이나 혈당 수치, 섭취 칼로리, 운동량 등이 자동으로 기록됨에 따라 개인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즉, 의료 서비스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의료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국민의 의료비를 줄이고,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삼성전자를 비롯한 4,텔레콤, ,5, -(유플러스 등 대기업들이 병원h제약회사 등과 제휴해 활발하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국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련 분야의 전망도 밝다.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의학, 약학, 의공학, 통계학, 수학 등의 전공이 필요하다.

4 로봇공학자

버튼만 누르면 로봇이 집 안에 쌓인 먼지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편의점에서는 결제뿐 아니라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추천해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25년간 휠체어 생활을 해온 국가대표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성화 봉송을 하기도 했다. 단순한 제조부터 고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일까지, 인간의 손과 발이 되어 다양한 산업과 생활에 활용되는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

로봇이 기존의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기계, 전자부품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의료, 복지, 국방, 환경, 개인 서비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로봇이 의사의 수술을 돕거나, 신체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재활과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 미래에는 사람의 외형이나 행동을 닮은 더 똑똑한 지능형 로봇의 확산이 기대된다. 저인구로 인한 근로자의 부족, 인건비

상승,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 필요성 등으로 키오스크(무인주문기)와 로봇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로봇 중 미래에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로봇이다. 현재까지는 교육h연구용 로봇이나 취미h 완구용 로봇의 비중이 높으나 앞으로는 소셜 로봇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셜 로봇은 인간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감성적인 로봇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활용성이 커지고 판매 비용이 낮아지면 로봇의 보급은 더 확대될 것이다. 다양한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는 로봇을 개발하고 유지관리를 담당할 로봇공학자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 이와 같은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로보틱스,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제어계측공학, 정보통신공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재료공학 등의 전공이 필요하다.

COLUMN # 입학사정관의_시선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종합 전형 예찬

글 임진택 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현재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고교 교육과 대입의 실질적인 연계로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미래 인재 선발이 가능한 입학 전형을 고민하고 있다.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들어오면서 대입 전형도 고등학교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회 변

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대학의 고민도 깊지요. 한편

으로 대입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r정성 평가s를 낯설어

하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어떻게 끌어낼지도 과제입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경희대 임

진택 입학사정관이 가감 없이 전할 현장의 이야기가 그 마

중물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r나는 입학사정관이다.s 입학사정관제가 처음 도입된 2007년 시범 사업 때부터 이 일에 몸담았다. 세월 탓인지 요즘은 선임, 책임, 수석 입학사정관 등으로 불리기보다 그저 입학사정관이라고 불리는 게 좋다. 2007년 채용 공고 를 보고 r입학사정관이 뭐지s하고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검색 결과는 하버드대 입학사정관의 국내 학생 스카우트 등 몇 줄이 고작이었다. 지금은 하루에 도 수십 건의 언론 기사가 올라온다. 그사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명칭도 바뀌었고, 전형 자료도 대폭 줄었다.

고교 교육과정을 공부하는 입학사정관

학교 교육과정도 변했다. 학생이 직접 작성했던 개인 활동 자료(포트폴리오)는 이미 오래전 입학사정관 전형 명칭과 함께 폐기되었고, 자기소개서도 내년 입시부터 폐지가 예고되었다. 학생부에서도 진로 희망 사항이 없어졌고, 수상 실적과 독서 활동, 교외 봉사 활동도 내년부터 더 이상 대학 입시 자료로 제공되지 않는다. 다양한 인재 선발에 맞췄던 입학사정관제가 학교생활에 충실한 인재 선발에 맞춘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변해가고 있다. 입학사정관의 평가도 학생 개인의 다양성보다는 학교의 교육과정 활동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학교보단 학생이 중요한데도 말이다. 전형 자료 탓일까, 정책 당국 탓일까, 대학이 순응한 탓일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능력이 뛰어난 r인재(人才)s 선발보다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r학생(學生)s 선발에 더 익숙하고 무게 중심을 둔다. 한편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선발하는 전형을 두고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스펙 쌓기로, 다양한 학교의 학생 선발을 고교 후광 효과로, 다양한 계층의 고른

선발을 현대판 음서제로 비판하기도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종합 전형이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학생에 게 진로를 찾아주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해 학교 교육을 살리는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초기 입학사정관 전형 시기에 반신반의했던 교사들도 교과 수업 외에 학생부 기록 등 업무 부담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종합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점점 늘어났다. 2007년 13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시범대학으로 출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91개 대학이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근 입학사정관들은 고등학교 교과목의 이해 교육으로 바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과목별로 배우는 내용이 무엇인지, 교과 핵심 역량과 성취 기준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있다. 예컨대 <윤리와 사상>과 <생활과 윤리>가 어떻게 다른지, <물리학Ⅰ>과 <물

리학Ⅱ>에서 배우는 내용이 뭐고 위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배운다. 입학사정관제 이전 시기에 대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국가 단위 시험인 수능 성적이나 대학별 고사인 논술 고사 성적 등을 활용하는데 굳이 고등학교 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고등학교 학생부를 읽는 사람이 됐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정도가 전문성의 잣대가 되었다. 입학사정관들은 r반(半) 교육자s라고 불릴 만하다. 교육 마인드로 무장한 평가 전문가, 공공의 가치를 중시하는 입시 전문가가 입학사정관이라고 하겠다. 최근 고교와 대학이 부쩍 가까워졌다. 입학사정관이 고교와 대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h도교육청이 개최하는 진로진학박람회에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고, 고교를 직접 방문

해 입학 설명회를 한다. 교사와 입학사정관이 함께 모의평가도 한다. 올해 ,대학은 상반기에만 40여 차례 시h도교육청 등 진로진학박람회, 500여 회 입학 설명회, 20차례 권역별 교사 모의평가에 참여했다. 잘 가르친 학생을 더 좋은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학교와 더 좋은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을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입학사정관의 힘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 도입 그 이후

종합 전형은 흔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한다.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학생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전형이다.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에서, 학생마다의 다양한 모습에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 구성의 다양성이야말로 종합 전형의 가장 큰 장점이자 지향점이라고 하겠다. 종합 전형은 대학 서열화 완화에 기여했다. 점수라

는 획일화된 기준이 아니라 다양성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면서 일반적인 대학 서열과 다른 합격 결과를 심심찮게 확인하게 되었다. 충원 합격 과정에 서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에 따라 일반적인 대학 서열과 다른 선택을 하는 학생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대학의 선발 결과, 인문 계열 학과 합격자의 경우 수시 종합 전형은 90% 이상이 동일 계열 수능 과목에 응시했다면, 정시 수능 전형은 40%만이 동일 계열 수능에 응시하고 60% 정도가 자연 계열 수능 과목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종합 전형은 학과를 보고 지원하고, 정시 수능 전형은 대학을 보고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수시가 학과 충성도가 높다면 정시는 대학 충성도가 높다고 하겠다. 학생의 진로h적성을 반영하는 종합 전형이 대학 서열을 무너뜨리고 있다.

지역 균형 선발에도 기여했다. 종합 전형은 학생부 교과 등급을 주요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 대도시의 2등급과 도서벽지의 2등급이 동일하게 평가 받는다. 그 과정에서 전국의 학생이 고르게 선발되고 있다. ,대학의 선발 결과, 수도권 합격자 비율이 논술은 80%, 수능은 70%, 종합 전형은 55% 였다. 수도권 합격자 비율이 낮고, 비수도권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전형은 종합 전형이었다.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학교의 학생을 균형 있게 선발하고 있다. 소득 계층의 균형 선발에도 기여했다. 종합 전형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특별 전형인 고른 기회 전형 선발 외에 도 종합 전형 일반 전형에서도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 입학 기회를 더 주고 있다. ,대학의 선발 결과, 가계 소득에 따라 8분위까지 장학금이 주어지는 국가장학금 수혜율에서 종합 전형

이 44%, 수능이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능 전형 입학생의 가계 소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합 전형의 재학생 비율이 86%인 것과 달리 수능 전형 입학생의 졸업자(/수생) 비율은 62%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교육이든지 입시든지 그 중심에 늘 학생이 있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학생은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기초 학업 역량을 충실히 쌓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야 하고, 대학은 그 과정에서 충실히 노력한 학생을 선발하면 될 일이다.

대학 생활 적응에도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학점, 중도 포기율, 취업률 지표에서 종합 전형 입학생이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2012_2020 학년 ,대학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점 분석에서 종합 전형 입학생의 학점이 가장 높았고, 논술과 수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을 그만두는 중도 포기율도 종합 전형은 약 5%로 낮았고, 수능 전형은 약 18%로 매우 높았다. 취업률도 수시가 정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도, 입시도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점수로만 선발하던 대입 제도에 입학사정관이라는 사람이 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하는 새로운 대입 제도가 도입된 지 어언 16년이 되었다. 그간 수능 확대냐, 종합 전형 확대냐의 다소 소모적인 논쟁이 있었다. 어떤 제도든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 기에 단점을 찾아 비판하기보다 장점을 찾아 알리

는 일에 더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지난 16년간 교육 마인드로 평가 노하우를 쌓아온 입학사정관을 한 번 믿어보자.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름에도 일률적으로 선발 비율까지 지정할 필요가 있을까. 다시 묻고 싶다. 수능 40% 이상, 학생부 교과 10% 이상 선발 등 이런 기준들이 과연 진정 학생을 위한 길인가. 교육이든지 입시든지 그 중심에 늘 학생이 있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학생은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기초 학업 역량을 충실히 쌓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야 하고, 대학은 그 과정에서 충실히 노력한 학생을 선발하면 될 일이다. 지난 16년 학교 중심의 교육과 선발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입학사정관은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귀하게 살피는 전형이 되도록 잘 다 듬어갈 필요가 있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핫이번 이 주슈 여누름구 나간 좋식아 r옥하수는수s 날씨가 무더워 지칠 때마다 여름 제철 식품인 옥수수가 떠오른다. 옥수수는 기후와 토질을 가리지 않고 성장이 매우 빠른 식물로 생육이 활발할 때는 높은 온도와 강수량이 필요하다. 옥수수에 들어 있는 당분은 많이 먹어도 몸속에 축적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좋다. 옥수수 수염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혈압과 당뇨병 및 신장결석 등에 도움이 된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우유의 풍부한 아미노산이 옥수수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서영암농협 햇미백 찰옥수수15DN 이상 특품

가격 1만9천900원 구성 25개입

남도에서 갓 수확한 햇찰옥수수다. 옥수수는 단옥수수, 초당옥수수, 노란옥수수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찰옥수수가 가장 많이 재배된다.

옥수수를 껍질 한 겹 정도 남겨두고 삶으면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고 쫀득하다. 분리한 옥수수 수염과 잎, 대 등을 넣어 함께 삶으면 옥수수 고유의 고소한 향미가 배가되어 더욱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농민들과의 계약 재배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h재배한 햇찰옥수수만을 선별해 발송하고 있다. /4홈쇼핑의 꿀팁! t옥수수 수염을 깨끗이 씻어 햇빛에 잘 말린 뒤 물과 함께 끓이면 고소한 옥수수 수염차가 완성돼요.u

화제의

신간 지은이 나가노 히로유키옮긴이 김찬현

펴낸곳 동아시아

수학에 미치는 6가지 이유

<어마어마한 수학> 피타고라스, 데카르트, 페르마, 라이프니츠, 오일러 등 수학자들의 고민과 발견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흥미롭게 소개하고, 그들이 만든 방정식, 함수, 미적분, 통계 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실감나게 전한다.

지은이 김덕년 외 6인

펴낸곳 교육과실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사 교육과정>

국가 교육과정과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잘 실현하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를 담았다.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들의 살아 있는 수업, 수업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히히트트다인/4기홈 쇼상품핑 베지스난트주 3

1위 자연애 (1인증 버블세척 산청오디가격 3만2천900원 구성 3LH

t당뇨가 있는 부모님에게 해마다

보내드리는데 매우 만족해하세요.u 김준식(38h서울 강남구 일원동)

2위 빅마마 맛있는 살치살가격 7만9천900원 구성 300H98팩

t가족들이 살치살을 제일 좋아해요. 고기가 부드럽고 지방이 적당해요.u 이천희(52h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3위 셀럽 블랙테라피 새치샴푸가격 4만4천 원 구성 450NM

t샴푸만으로 헤어 컬러를 바꿀 수 있어요. 볼륨감도 살짝 살려주네요.u

안정숙(47h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 소폭 증가

전국 4년제 대학에 설치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 수가 전년에 비해 19%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r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s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 공시에서는 4년제 일반h교육대학 194곳, 전문대학 133곳 등 총 413개교에 대한 산학 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을 공개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증가

이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234개였던 지난해에 비해 1.7% 감소했다. 반면, 학생 수는 8천32 명으로 작년(7천986명)보다 0.6% 증가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대학에 설치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다. 계약학과에는 특별 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이 있다. 교육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의 하나로 계약학과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작년(53개)보다 9.4% 늘었다. 학생 수는 3천18명으로 지난해 2천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2개로 작년(181개)보다 5.0%, 학생 수는 5천14명으로 지난해(5천449

명)보다 8.0% 각각 감소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가 줄어든 것은 일부 대학에서 산업체의 수요가 줄어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규 대학생 창업 기업 수는 1천722개로 1년 전(1 천512개)보다 13.9% 증가했다. 2021년 창업 강좌 수는 9천1개로 2020년(8천745개)보다 2.9% 증가했고, 창업 강좌 이수자 수는 30만4천920명으로 2020년(30만3천424명) 보다 0.5% 증가했다.

대학에서 기업 등으로의 기술이전 실적은 지난해 5천813 건으로 전년(5천56건)보다 15.0% 증가했다. 기술이전 대가로 대학이 받은 수입료도 총 1천86억 원으로 같은 기간 876억 원에서 24.0% 늘었다.

대학 신입생 일반고 출신 비율 상승

또한 올해 일반h교육대 입학생 33만1천906명 중 기회 균형 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14.3%인 4만7천421명으

2021_2022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현황

2021년2022년53개58개

44개49개

23개 27개30개 31개9개 9개 전체국공립사립수도권비수도권

로 지난해 12.7%(4만2천79명)보다 1.6% 증가했다. 국공립대 기회 균형 선발 비율은 19.3%로 12.8%를 나타낸 사립대보다 6.5% 높았다. 비수도권 대학은 17%로 10.5%를 기록한 수도권 대학보다 6.5% 높았다.

2022학년 대입 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8천911명이 었다. 전임 입학사정관 1천197명 중 정규직 비율은 70.8% 로 지난해 68.1%보다 2.7% 증가했다. 국공립대 전임 입학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81.4%로 사립대보다 14.8% 높았고, 비수도권 대학은 75.1%로 수도권 대학보다 8.5% 높게 나타났다.

올해 대학 신입생을 출신 고등학교별로 보면 일반고 출신 비율이 73.9%로 작년(73.4%)보다 0.5% 상승했다. 자율고 출신 비율은 9.7%, 특성화고 6.5%, 특목고 4.3%, 영재학교h검정고시h외국고등학교h외국인학교h대안학교h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 기타가 5.6%였다.

지난해 대학의 원격 강좌 수는 17만882개로 2020년 34만 793개 대비 49.9% 감소했다. 수강 인원도 같은 기간 771 만3천 명으로 2020년 1천218만 명 대비 36.7%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 비대면 강의 수가 전 해보다 27배 늘었지만 점차 대면 수업 비중을 늘리면서 비대면 강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대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59.0% 로 가장 많았고 특성화고 23.0%, 자율고 4.7%, 특목고 1.7%,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 11.6%였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올해도 교원 신규 채용 감소할 듯

올해 말 진행될 2023학년 공립 초h중h고교 교원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신규 채용 규모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잠정 결정하고 각 시h도교육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교육부가 2020년 발표한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초등은 3천 명, 중등은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전국 시h도 교육청이 초등 교원 3천758명, 중등 교원 4천410명을 선발했다.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 고교학점제, 기초학력 강화 필요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올해 2023q2027년 중기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해 2023학년 교원을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올해, 정책연구를 다시 진행하고 중기 교원수급계획을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국정과제인 소프트웨어(48)h인공지능(*)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가 워낙 가팔라 새 수급 모델을 만들더라도 교원 채용은 늘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첨단 분야 정원 확대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입장 차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검토하는 수도권 대학의 첨단 분야 정원 확대에 대해 대학 소재지에 따라 극명한 입장차를 나타냈다.

교육부 기자단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 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첨단 분야 학과 정원 등 규제 완화에 응답자의 65.9%가 반대했다.

이런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수도권 대학 총장들의 경우 85.7%가 찬성하고 14.3%만 반대했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은 92.9%가 반대하고 7.1%만 찬성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교육부는 관련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학과 증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입생 충원난을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또한 총장들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규제(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 44.3%가 재정지원 평가를 꼽았다. 이어 40.5%가 등록금 규제 개선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20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 반도체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교육부는 3년 단위의 평가(대학 기본역량진단)를 바탕으로 각 대학의 혁신 전략을 점검하고 이를 통과한 대학에 r혁신사업비s를 지원한다. 하지만 대학의 평가 부담이 크고 정부가 재정지원을 앞세워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다 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새 정부는 이를 개편하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이날 r선 재정지원-후 성과관리 방식s의 개편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t기본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혁신할 의지가 있다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 록 지원하겠다u고 말했다.

교육 단신

정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서울대 입학생 28%는 영재학교·특목고 출신… 카이스트는 70%

올해 영재학교나 특목고 출신 학생이 가장 많이 입학한 대학은 서울대로, 전체 입학자의 28.2%인 99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2학년 대입 선발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입학자 3천519명 가운데 영재학교h과학고 출신은 478명(13.6%), 외국어고h국제고 출신은 325명(9.2%), 예술h체육고 출신은 191명(5.4%)이다. 특목고 집계에서 마이스터고는 제외됐다.

입학자 중 영재학교h특목고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카이스트로, 782명 중 영재학교h과고 출신이 546명(69.8%)이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이화여대가 영재학교h특목고 출신이 677명(19.4%)으로, 외고h국제고 출신 비율(9.9%)이 특히 높았다. 그다음은 연세대(14.7%), 한국외대(13.5%), 숙명여대(13.5%), 한양대(12.1%), 성균관대(12.0%), 고려대(11.1%)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영재학교h특목고 출신 입학생이 300명 이상인 11개 대학에서 전체 입학생 중 영재학교h특목고 출신 입학생 비율은 15%로 지난해(16.3%)보다 낮아졌다. 외고h국제고는 7.9%, 영재학교h과고는 4.3%, 예h체고는 2.8%다.

서울대는 올해 영재학교h특목고 비율이 지난해보다 0.4%Q 상승하고 연세대는 1.8%Q 하락하는 등 학교마다 소폭 차이가 있었다. 한편,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자 33만7천53명 가운데 영재h특목고 출신은 1만4천804명(4.4%)이다.

누리호에 실린 조선대 큐브 위성, 사출 성공 이어 신호 수신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성능 검증 위성으로부터 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 위성 r45&1 $VCF -BC-**s가 성공적으로 분리된 데 이어 비콘 신호(상태정보)를 지상에 보냈다.

누리호에 실린 큐브 위성 중 첫 번째로 사출된 r45&1 $VCF -BC-**s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57분 조선대에 설치된 지상수신국을 통해 큐브 위성의 데이터를 담은 비콘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이번 수신을 통해 큐브 위성의 배터리 상태와 위성 모드 등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후 교신 단계를 거쳐 백두산 천지 온도 변화와 폭발 징후 관측 등의 수행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r45&1 $VCF -BC-**s는 66(10×20×30DN) 규격의 9.6LH 큐브 위성으로 성능 검증 위성에 실린 큐브 위성 중 가장 무겁다. 조선대 연구팀에서 개발한 태양 전지판 관련 신기술들이 탑재됐다. 임무 수명은 약 1년간이다.

서울과학기술대,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 확대 운영

서울과학기술대는 하계방학 기간에 지역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8월 1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는 서울과학기술대가 자체적으로 개발h운영한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인 광운대 삼육대 서울시립대와 공유하고,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는 이론 교육과 'BC 5PVS 교육 등 2개 과정이 각각 3차시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반도체 기업 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와 준비 사항을 아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BC 5PVS 교육은 이론 교육을 수료한 수강자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서울과학기술대 테크노파크 내 마이크로 시스템 패키징 연구소가 보유한 반도체 생산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실무를 접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톨릭대, 디지털 통상 전문 인재 양성 박차

가톨릭대는 산업부와 한국표준협회의 r2022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 강좌 지원 사업s 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통상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디지털 통상 강좌 개설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올해는 가톨릭대, 경북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충북대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학기부터 국제학부에 r디지털 통상의 이해s 수업을 신규 개설하고 디지털 경제와 통상 개요, 디지털 통상 관련 국내외 기업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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