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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S

no.1051 06.29~07.05

WEEKLY THEME

수도권과 다른 전형 구조

지역 대학 대입 전략은?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11 PREVIEW

70 WEEKLY FOCUS

10개 학급 중 7개 반이 과탐 선택

고교 ‘자연계 쏠림’ 가속화

28

42

REPORT & INTERVIEW

28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8_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배해리(경기 원종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싶어요”

32 미래에셋-내일교육 공동 기획 금융 교육_ Hi-STOCK 프로젝트 경기 충훈고 편

수업에서 만난 주식 이야기

‘금융 쫌 아는 10대’ 거듭났어요

36 한 대학 다른 학과 36

가천대 산업공학전공 VS 스마트팩토리전공

38 핫 토픽 ‘쫌’ 아는 10대 31_ 가뭄

‘흠뻑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기상이변이 야기한 역대급 가뭄

42 ISS UE INTERVIEW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돕는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희망 아닌 박탈감만 학습하는 10대

비전 제시 없는 교육은 틀렸다!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삶의 공간을 설계하다

26 유쾌발랄 우리학교

크로플은 사랑을 싣고

46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국어국문학과

우리말·글의 즐거움

재발견하는 독서

News in News

입시 & 학습

52 수능 100%에서 교과 평가 합산으로 서울대 VS 고려대, 정시 변화 비교

56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3_ 한양대

채용 연계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모든 전형, 수능 최저·면접 없다

60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8_ 교원 현황

관심 교과 선택권 큰 학교 찾기

COLUMN & COLUMN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8

수학 실력, 이제는 영어가 좌우한다?

_ 문송 벗어난 치트키 ‘코딩’, 영어 검색력 필수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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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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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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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quokk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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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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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9. 25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2. 6. 29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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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거주지 서울 송파구 송파동

자녀 고1, 중2구독 기간 6개월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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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과목 화려하면 평가에서 유리?

보통 교과 충실한 이수가 먼저

t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편견을 제대로 깨준 기사였어요. 특히 학생, #학생, $학생의 이수 과목과 교과 등급 평균을 보여주고, 서류 평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설명해주니 시선을 확_ 끌더라고요. 학생부 위주 전형이라 학생부 성적이 좋고 이수 과목이 화려하면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겐 신선했던 기사였어요.u

2BOOKS&DREAM #전공@적합서#독서#진로#기계공학과#기계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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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기계공학과

t<내일교육>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전공 적합서였기에, 가장 잘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는 자연 계열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상경 계열에도 관심이 있는데, 기사를 통해 여러 전공과 관련된 책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자문 교사단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와 책 소개를 읽고, 아이에게 추천해주거나 기사를 읽어보게 하죠.u

종합 전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대로 알려주는 <내일교육>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은 어떻게 구독하게 되셨나요?

큰아이가 서울형 자사고에 다녀요. 지난해 12월에 합격자 발표가 난 후, 학교 입학 설명회에 갔다가 <내일교육>을 알게 됐어요. 추천 도서 목록을 배부해줬는데 <내일교육>이 전공 적합서 기사에서 소개한 전공별 도서 목록이 있더라고요.

<내일교육>을 읽으며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을까요?

<내일교육>을 읽기 전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을 해서 학생부 기록이 화려해야 하고, 과목 선택에서도 전문 교과나 어려운 교과를 의미 있게 평가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사를 통해 종합 전형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학에서 서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r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s 칼럼도 너무 잘 읽고 있어요. 평가자의 얘기라 신뢰가 가더라고요.

최근 읽었던 기사 중 기사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고교 3년을 어떻게 보냈고 전공 관련 활동은 어떻게 했는지 소개하는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와 학과에 대한 설명h교육과정과 재학생h졸업생의 인터뷰가 실린 학과 기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요즘 학과들은 학과명만으로 정확하게 어떤 학과인지 이해가 어렵기도 하고, 학과명이 같아도 대학마다 교육과정이 다르다는 걸 안 후부터는 학과 기사를 꼼꼼하게 읽고 있지요. 재학생이나 졸업생 인터뷰도 학과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자녀 교육과 관련해 고민이 있나요?

기사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일찍 하고 싶은 전공을 결정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는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서 고민이 되긴 해요. 그래도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편이라 자연 계열 중심으로 과목 선택을 마친 상태예요. 아이가 원하는 진로를 잘 찾았으면 좋겠고, 저도 아이가 대입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보를 알아가야죠.

<내일교육>이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대입을 경험한 학생들과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내일교육>을 통해 계속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에 한 번, 편집부와 함께 <내일교육>을 제대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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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취업선 한택파 s 넘을 4_6등급 위한 알짜 전문대학 탐색

때대김도무취상유움현재망엇학문황정주 말 한 인이이 교나김입래수동 죠지학전학 정(기서. 답정생자 교문 특자사대 M대F들을(O학체히서B교의학 내는!울 중성 반 O리 B고전려어하보FJ동M.기고민공D위렵P물등N과 을을어학권지 학교 려키 찾과)학않h는워장우은김생)장h 고하 들법시업정문 죠 은교있을대 사교. 습 일입수(대알서니울반니한(학아영영 다대다과봤대훈.습학.고학 대전교학등니부학국 학공생다터교가 졸사산)수.h 전 신단업이 특감성문성 철후고소화대 센 민 계사로학터열하장회 인까 는(학한에해지과국 전장4 진일)선h문대5출부택h학 6할교 폭등대 육때학이협급 의을 경 넓회학 쟁진제어생력학졌들외지을원하습을 센갖고니터 위출)는다해. 수,r역 충적 있원설성는s적이에 이선 목맞게택표고도이이 이기런 1166WWeeeekkllyy E Edduuccaattiioonn MMaaggaazziinneenaeiledu 1177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대학 입학 자체는 어렵지 않은 시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일반대학부터 전문대학까지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상황이 학생들의 고민을 더합니다.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대학과 전공 사이에 서 고심하는 4h5h6등급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전문대학을 탐색해봤습니다. 내일교육 홈페이지에서 r#중위권s을 태그 검색하면 계열, 지역별 다양한 진로나 대입 전략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세요.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50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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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탐구와 진로 탐색은 학생부 종합 전형 서류 평가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부분이죠. 한데 주제를 잡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어렵죠. 선배들의 사례를 모았습니다. 이 기사와 r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s r전공 적합서s 시리즈에 담긴 선배들의 활동을 참고해 나만의 탐구 활동을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READER'S PAGE

QUIZ?TIME

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51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열독 퀴즈

1050

Q1

r8&&,-: 5)&.&@ 합격선 하락 예측 빗나갔다, 2023 추천형 교과 전형 전망은 s 기사 중

t지역 인재 특별 전형은 전형 유형과 전형 방법이 대학 자율이어서 교과 전형 외에 학생부 종합 전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면 ○○ ○○ 선발 전형은 교과 성적 50% 이상을 정량 평가해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학교 추천 형태의 교과 전형으로 운영된다.u

HINT

2019년 11월 발표된 r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s에 따라 수도권 소재 대학들은 이 전형을 실시해야 해요.

1051 Q2

22. r8&&,-: 5)&.&@ 수도권과 다른 전형 구조, 지역 대학 지원 전략은 s 기사 중

t취업까지 본다면 수도권 대학을 무조건 선호하기보다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지역의 공기업에서 지역 할당제를 실시하고, ○○○○ 채용이 증가하면서 출신 학교보다는 학생 개인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긍정적이다.u

HINT

출신지h학력h성별 등의 편견 요인은 제외하고 직무 능력 위주로 평가하는 인재 채용 방식이에요.

참여 방법

① 내일교육 웹북(XXX.OBFJMFEV.DP.LS) 접속② 메뉴에서 r독자와 함께s 게시판 클릭

③ 최신호 기사 클릭 후 댓글 쓰기

④ 퀴즈 번호와 답 적고 등록하기

당첨 독자 선물은 7월 8일(금) 일괄 지급합니다.

지난 정답 21. 전문대학 22. 동아리

PRE VIEW

NO. 1051 내비게이션

1.16

WEEKLY TEME_지역 대학 지원 전략

지역 대학 지원 전략은?

<내일교육> 리포터를 하면서 생긴 습관 중 하나는 휴대전화 녹음입니다. 이동 중에 쌤들의 전화를 받을 때가 있고, 전화로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알 수 없을 때 또는 제 기억과 제 손이 쌤의 말씀을 따라가지 못할 때를 대비한 거예요. 보통 녹음은 하지만 다시 듣는 일은 별로 없는데, 이번 주는 녹음했던 파일을 하나하나 다시 들으며 녹취록을 작성했네요. (사진이 바로 녹취록. 저기 표시된 건 쌤 성함.) 처음 통화가 닿은 최재훈h최철규 쌤, 늘 언제나 친절하게 도움주시는 오창욱h허준일h진수환 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번 기사를 쓰면서 한 나라의 대입 전형 구조가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큰 틀에선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요 @ 민경순 리포터

1.26

유쾌발랄 우리학교_ 크로플은 사랑을 싣고

때 아닌 와플팬 영업?!

6월 모의고사 날, 반 아이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신 경기 백영고 김태현 쌤의 훈훈한 소식을 접하게 됐는데요. 왜 전 쌤이 보내주신 크로플 사진을 보고 별안간 와플팬에 꽂혀버린 걸까요.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영롱한 빛깔, 바삭한 식감! <윤식당>에 나왔을 때도, <효리네 민박>에서 핫했을 때도 안 사고 꾹꾹 잘 참았는데, 태현 쌤의 사진을 보고 홀랑 영업된 거 있죠. 쌤이 이기셨어요j. 지금 와플팬 주문하러 갑니다. 흑흑.@ 양지선 기자

1.28

합연@사진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8@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배해리

더불어 함께!

장애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기술의 진보가 만난 특별한 졸업앨범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인 대구 광명학교의 정문준 선생님의 아이디어였다고 하는데요. 3% 프린터를 이용해 졸업생들의 얼굴을 만들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의 얼굴을 어루만질 수 있었죠. 수시 합격생으로 만난 해리씨의 r음료 선택을 돕는 점자 스티커 아이디어s를 들었을 때 이 3% 프린팅 졸업앨범이 떠올랐습니다. 따뜻한 해리씨가 특수교육을 담당하며 이뤄낼 장애 학생들을 위한 긍정적 변화!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 김민정 리포터

EDU

CALENDAR

이 주의 추천 활동

6.30~7.6 JULY 2022

삶의 공간을 설계하다

건축에 대한 바른 이해는 사람에서 출발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삶을 관찰해야 그에 맞는 공간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 주변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보자. 취우재리 윤가소영 사 리포는터 삶 ZPP의OT Z공!O간BFJM이.DP N보일 것이다.

건축

체험

주최 정림건축문화재단대상 고 접수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선착순) 홈페이지 BSDITDIPPM.PSH 미래 건축 꿈나무들 주목!

2022 건축학교 푸른꿈 과정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2022 건축학교 푸른꿈 과정을 진행한다. 푸른꿈 과정은 건축이 지니는 사회와 환경, 공학과 예술 등의 광범위한 속성을 이해하고 그룹별 토론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젝트 기반의 프로그램이다.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개별 및 그룹 작업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등학생은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료비 포함 4주에 16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J=HGJL=J’K LAH

2012년에 설립된 건축학교는 r건축가를 키우기 위한 전문 교육s이 아닌 건축이 가진 인문학 공학 예술 등의 속성을 통합한 r건축을 통한 교육s을 목표로 한다. 정림건축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2건축학교가 협력하여 운영하고 콘텐츠를 개발한다.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성인에 이 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푸른꿈 과정은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도 건축가 1명과 예비 교사 3명이 그룹 튜터를 맡는다. 수업은 강연과 아이디어 스케치 및 실습, 토론과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예비 건축가에게는 좋은 체험의 기회이니 참여해보자.

경제체험

주최 한국:8$연합회 대상 고 접수 7월 8일까지 홈페이지 ZXDB.PS.LS

우리 동네를 변화시키는 청소년 집단 지성_ 제3회 청소년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경제편

한국:8$연합회는 제3회 청소년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경제편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경제적 관점과 연결해 해결 방법을 찾으며 지역 사회의 변화를 고민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려 함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3_5인으로 팀을 이뤄 기후위기, 성평등, 평화통일 중 한 가지 주제로 신청서를 작성해 7월 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7월 15일부터 주 1회 멘토링과 중간보고회 등 전체 일정에 함께한다.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본대회는 9월 3일 개최된다.

전시공연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기간 10월 23일까지 홈페이지 DBDJ.PS.LS

아찔하고 강렬하게 킹키하라_ 뮤지컬 <킹키부츠> 전혀 다른 두 남자의 환상적인 협업 스토리!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는 생각과 스타일이 다른 멋지고 유쾌한 롤라를 만나면서 영감을 얻고 남자가 신는 80DN 길이의 r킹키부츠s를 만드는 도전을 시작한다. 밀라노 패션쇼에서 선보일 킹키부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성공 도전기.

관객까지 신나게 하는 음악과 화려한 쇼를 즐기기 위해 방구석을 박차고 나가 활기차게 전진해보자!

과학체험

주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대상 전 연령접수 7월 6일까지 홈페이지 VTUGVOTG.DPN

재미와 과학에 빠져 더위를 날려보자_ 645 'VO 사이언스 포럼

32개 국가연구소가 연합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645)는 매달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한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저명한 과학자의 강연과 간단한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한다. 현재 예정된 일정은 7월 7일과 8월 11일로 현장 강의와 함께 유튜브, 개더타운 등에서 온라인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

7월 7일 오후 4시에는 r한여름의 오지 여행s을 주제로 2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과거 모든 포럼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추천 영상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도 이것 <메타 물질로 만드는 영화 속 투명 망토>

상영 :5/사이언스 채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메타 물질을 발견해 투명 망토 개발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메타 물질은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 새로운 광학 특성을 가진 신개념 물질이다. 입사각 기준 양의 굴절인 대부분 자연계 물질과 달리, 빛의 방향을 꺾어 음의 굴절로 빛이 제대로 반사되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원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WEEKLY THEME # 2022_대입 # 학생부_종합_전형 # 학생부_교과_전형 # 수도권 # 비수도권

수도권과 다른 전형 구조

지역 대학 지원 전략은?

2023학년 기준 수도권 대학은 수능, 종합, 교과 전형 순으로 수능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교과, 종합, 수능 순으로 교과 전형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전형 간 격차도 큽니다. 한 나라의 대입 구조라고 하기엔 너무나 다르지요. 사교육 시장이 밀집된 교육특구에선 수시로 진학하는 학생보다 정시에 주력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반면, 지역에선 정시까지 남아 있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80_90% 학생들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지요. 지역에 따라 대학 간의 전형별 차이가 크기에 어느 지역 대학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대입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략적으로만 대입에 접근하는 것이 옳진 않지만, 전형 구조 차이는 지역과 고교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 편성이나 진학 지도 방향을 달라지게 합니다. 수도권 대학과 큰 차이를 보이는 지역 고교의 고민과 대입 지원 전략을 담았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도최움철규말 교오사창욱(대 전교사 동(방광주고 등대학동교고)등h학허교준)일h 교이사성(준대 구대입 경지신원고관등(부학산교시)교육청)h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h최재훈 교사(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

58.4%

교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12.3%

수능19.7%

종합

수도권 소재 대학

수3능2.8%2교과1.0%

29.5%

종합

교과 전형 비율 60% 육박, 지역 대학 현주소

수도권 대학은 수능 영향력↑ 비수도권 대학은 교과 전형에 집중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입시 화두는 2022학년에 신설된 지역 균형 전형 형태의 학생부 교과 전형과 정시 확대이다. 그동안 학생부 종합 전형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하던 학생들은 교과 성적 관리에 좀 더 집중하면서 졸업생 강세로 알려진 정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 준비에 집중한다. 2021학년만 해도 교과 전형을 운영하는 서울 주요 대학의 비율이 적었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보통 종합 전형 위주의 수시에 주력하는 그룹과 수능 위주의 정시에 주력하는 그룹이 이원화되는 분위기였다. 2022학년 대입부터 주요 대학에 교과 전형이 신설됐고, 대다수 대학이 최저 기준을 적용했다. 수시 전

형이지만, 수능 점수에 따라 지원과 합격 여부가 달라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최저 기준 충족에 희망을 품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서울 소재 거의 모든 대학의 교과 전형 경쟁률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수도권 대학의 수능 선발 비율이 30%를 넘어섰고, 교과 전형의 최저 기준 적용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기에 수도권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내실을 높이며 수능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혀 다른 대입 구조를 띤다. 지역 대학은 2022학년에 전체 선발 인원의 56.1%를 교과 전형으로 선발했다. 2023학년에는 5천337명이 증가해 교과 전형의 모집 비율은 58.4%에 달하고, 2024학년에는 142명이 더 늘어나 60.0%에 달하는 인원을 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표 1). 정리하면 수도권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이 2022학년 32.3%, 2023학년 32.8%, 2024학년 33.1%로 높아지는 동안,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은 2022학년 15.7%에서 2024학년에는 10.6%로 낮아진다.

표 1@ 2022_2024학년 수도권 대학 74 비수도권 대학 전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

2022_2024학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의 전형별 비율과 모집 인원을 나타낸 표이다. 2023학년 기준,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인 정시 비율이 32.8%로 가장 높은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위주 교과 전형이 58.4%로 가장 높다. 2024학년에도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가 33.1%, 비수도권 대학은 교과 전형이 60.0%로 더 높아졌다.

전형 유형2024학년수도2권02 소3학재년 대학2022학년2024학년비수도20권23 소학재년 대학2022학년

학생부 위주27,181명27,690명27,018명127,168명127,026명121,689명

(교과 전형)(20.5%)(21.0%)(20.9%)(60.0%)(58.4%)(56.1%)

학생부 위주38,395명38,906명38,818명41,125명42,797명41,032명

(종합 전형)(29.0%)(29.5%)(30.0%)(19.4%)(19.7%)(18.9%)

논술 위주9(,74.72%3명)9(6,1.393%명)9(,72.927%명)1(,07.481%명)1(,08.893%명)1(,077.82%명)

수능 위주4(33,38.118%명)4(33,22.285%명)4(31,28.634%명)2(210,4.682%명)2(61,26.83%6명)3(145,1.714%명)

실기/실적 위주11(,80.470%명)10(8,6.11%6명)10(7,2.90%4명)16(8,9.08%4명)16(7,5.64%8명)16(17,0.48%3)명

기타2(,13.78%0명)2(,12.712%명)2(,13.86%1명)2,(41.28%9명)2,(41.01%2명)2,(31.01%1명)

합계13(210,300%7명)13(110,708%2명)12(910,506%2)명21(110,908%9명)21(710,304%2명)21(160,909%1명)

부산시교육청 이성준 대입지원관은 t지역이나 고교 유형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지역의 일반고 학생들은 수시에서 대입을 끝내자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다. 지역 학생들은 정시가 본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u고 설명한다. 수능 위주 전형이 확대되는 수도권과 교과 전형이 더 확대되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따라 전형별 비율의 차이가 큰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을 동시에 준비하는 지역의 중h상위권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2023학년 수도권 74 비수도권 대학 전형 비교

논6.술9%기1.타7%0논.술9%1기.타1%실기/실적실기/실적

8.1%7.6%수능

수능12.3%

32.8%종합

교21과.0%2023학년74교58과.4%2023학년19.7%종합

29.5%

수도권 대학비수도권 대학

80_90% 학생이 수시로 진학, 정시 자원 거의 없어지역별로 교과 전형의 비율이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대학이나 지역에 따라 교과 전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역의 사립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은 좋지만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이 나 서울 또는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우수한 학생을 붙잡기 위해 교과 전형의 비율을 높인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능 위주 전형, 종합 전형, 최저 기준을 적용한 교과 전형을 운영하면서 원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열을 올린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수도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전형 구조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고교

별 편차가 크다. 외곽으로 갈수록 교과 관리 중심의 수시에 주력하는 학생이 많은 반면 학원이 밀집한 지역이나 중심가, 사립고 학생들은 수능 대비를 병행한다. 공립고를 기준으로 하면 학생들의 80_90% 는 수시로 진학한다. 보통 2등급대까지는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까지 지원하고, 3_4등급 학생들은 지역 거점 국립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수도권 대학의 종합 전형에 지원하는 형태u라고 설명한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도 t강원 지역도 2등급 정도까지는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고,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을 같이 지원한다. 3_4등급대 학생들은 지역 거점 국립대와 수도권 대학에 지원, 합격하는 구조다. 지역의 사립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곳도 많아서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거의 합격한다. 그렇다 보니 지역 대학의 정시 합격선은 더 낮아진다. 지역에선 정시까지 남아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u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도권 학생들과 지역 학생들은 수능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지역 학생들은 교과 전형이나 종합 전형의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_4등급대 학생들은 지역 거점 국립대와 수도권 대학에 지원, 합격하는 구조다. 지역의 사립대학은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거의 합격한다. 지역에는 정시까지 남아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최저 기준 충족, 학생부 기록에도 신경 써야

3_4등급대 학생 중 수원대, 가천대 등의 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를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지역의 국립대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국립대도 같이 지원하는 편이다. 진 교사는 t강원 지역 학생들은 강원대를 주로 지원하지만, 충남대나 충북대도 많이 지원한다. 경북대와 부산대 지원율도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 사립대는 정시에선 진학이 어렵지 않아 지역 거점 국립대 중심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높아졌다u고 설명한다. 대전 동방고 최철규 교사도 t지역 대학들이 교과 전형 중심이다 보니 고교도 교과 전형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곳이 많다. 교육과정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교과 전형은 대학별로 합격 가능한 등급 컷이 정해져 있어 종합 전형을 대비만 한다면 3등급대 학생들도 서울h수도권 대학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역 대학들의 종합 전형 비율이나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이 10%대다 보니 그 필요성을 간과해 안타깝다u고 전한다.

지역의 교사들은 지역 고교들이 교과 전형 중심의 교육과정이나 학교 일정을 설계해 수도권 대학에서 는 지역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도 학생부가 부실하다고 하고, 지역 고교에서는 수도권 대학이 종합 전형으로 우리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는다며 교과에 더 매달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사도 t교과든 종합 전형이든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지역 학생들은 일정 성적이 유지된다면 지역 대학 진학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최저 기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 가천대 약술형 논술, 면접 있는 전형에 대한 대비 등 교과 중심의 생각에만 갇혀 있기보다 시야를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u고 조언한다.

지역 학생을 위한 지역 인재 전형 확대

지역 대학, 지역 인재 40% 의무 선발

지역 학생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것이 지역 인재 전형이다. 2014년 우수 인재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전형으로, 지역 대학이 해당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r지역 거주자s라는 자격 제한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합격선도 조금 낮게 형성돼 해당 지역 학생이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23학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만 1천235명으로 2022학년 대비 442명이 증가했다. 전형별로 보면, 교과 전형이 1만5천234명(71.7%), 종합 전형은 5천518명(26.0%), 수능 위주인 정시 전형은 383명(1.8%)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의 교과 전형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지역 인재 전형에서도 교과 전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북 전주신흥고 최재훈 교사는 t지역 인재 전형 선발 대학의 수나 모집 인원은 증가하는 반면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역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도 지역 대학은 지역 학생들의 비율이 높았기에 일반 학과의 경우 그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보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에서 지

역 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한 것은 지역의 최상위권 수험생에겐 분명 매력적이다. 대체로 의치한 계열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지역 인재 전형으로 수시 1_2장을 지역 대학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서울 수도권 대학에 지원한다u고 전했다. 지역 인재 전형은 4개 권역 즉, 충청권, 호남권, 대구h경북권, 부산h울산h경남권으로 나눠져 있다. 2023학년에는 지역 인재 최소 입학 비율이 30% 권고에서 40% 의무로 확대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은 20%를 의무적으로 선발한다. 지역 고교에 다니는 수험생에겐 그만큼 기회가 넓어졌다.

표 2@ 지역 거점 국립대의 지역 인재 전형 선발 인원

9개 주요 지역 거점 국립대도 2023학년 수시에서 4천588명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3학년에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022학년 대비 355명이 증가했다. 강원대 춘천 캠퍼스와 충남대만 감소했다. 전북대와 부산대는 100명 넘게 증가했다.

대학2021학년2022학년2023학년

강원대(춘천)545명547명502명

경북대313명532명539명

경상국립대299명384명407명

부산대263명504명611명

전남대880명740명819명

전북대233명387명524명

제주대275명334명378명

충남대493명519명516명

충북대263명286명292명

합계3,564명4,233명4,588명

지역 인재 전형과 일반 학생 전형, 경쟁률과 합격선 고려해야

오 교사는 t지역 인재 전형이라고 해서 일반 학생 전형보다 입학이 수월한 것은 아니다. 특히 2023학년에는 최저 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면서 오히려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지역

물론 기존에도 지역 대학은 지역 학생들의 비율이 높았기에 일반 학과의 경우 그 영향력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에서 지역 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한 것은 지역의 최상위권 수험생에겐 분명 매력적이다.

인재 전형만 고집하기보다는 선발 인원이나 최저 기준, 최근 합격선이나 경쟁률 변화 등 대입 결과를 토대로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u고 설명한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는 t지역 인재 전형의 경쟁률이 일반 전형에 비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h치대h한의대 계열은 오히려 합격선이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 지역 대학의 의대h치대h한의대 계열을 지원하고 다른 지역에 지원하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대학에 따라 지역 인재 전형과 일반 학생 전형의 최저 기준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서 전형 요소, 그동안의 합격선과 경쟁률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u고 전한다.

2022 대입에서 경북대 의예과 종합 전형을 지역 인재 전형과 일반 학생 전형으로 구분해 살펴봤다. 종합 전형에서 지역 인재 전형은 28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8.6:1, 일반 학생 전형은 10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40.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전형 모두 최저 기준은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였다. 실질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역 인재 전형은 84명이 최저 기준을 충족해 3:1, 일반 학생 전형은 108명이 충족해 10.8:1이었다. 입학생의 학생부 성적은 지역 인재 전형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지역 인재 전형

지역 인재 전형 VS 지역 균형 전형

전형명이 비슷해 같은 전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지역 인재 전형과 지역 균형 전형은 전형 방법, 운영 대학, 지원 조건 등에서 차이가 크다. 지역 인재 전형은 수도권 외 지방 소재 대학이 운영하는 전형으로, 해당 지역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역 균형 전형은 수도권 소재 대학이 운영하는 전형으로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출신 고교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인재 전형지역 균형 전형

운영 대학지방 소재 대학수도권 소재 대학

전형 방법대학 자율교과 성정적량 평50가% 이상 지원 자격대학 소재 지역 출신 학생(인원고 교제 한추 천가능)

합격자의 평균 성적은 1.62등급이지만, 일반 학생 전형은 2.11등급이었다.

반면, 강원대 간호학과는 교과 전형인 지역 인재 전형과 일반 전형의 최저 기준을 달리 운영했다. 2022학년 대입에서 인문 사회 계열이 지원할 수 있었고, 일반 전형의 최저 기준은 3개 등급 합 8 이내였지만, 지역 인재 전형의 최저 기준은 3개 등급 합 9였다. 학생부 교과 평균은 일반 전형이 3.33등급, 지역 인재 전형이 2.94 등급으로, 지역 인재 전형의 최저 기준이 더 낮게 설정된 만큼 교과 합격선은 높을 수 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지역 대학이나 학과 유불리 생기기도

수도권 대학이냐 지역 대학이냐에 상관없이 중위권 학생들은 취업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 계열이나 정보보안,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을 염두에 둔 학과 선택이 많은 편이다. 어떤 공기업이 해당 지역에 있느냐는 지역 대학이나 학과 선호도, 경쟁률에 영향을 준다. 오 교사는 t취업까지 본다면 수도권 대학을 무조건 선호하기보다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게 나을 수 있

다. 지역의 공기업에서 지역 할당제를 실시하고, 블라인드 채용이 증가하면서 출신 학교보다는 학생 개인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긍정적이 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광주로 이전하면서 전남대 전기공학과의 선호도가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u고 전한다.

문턱이 낮아지면서 지역 대학들은 산업계 수요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해외 대학 교류나 산업 연계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취업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고교 현장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진 교사는 t지역마다 산업 구조가 다르지만 대체로 공기업 유치를 비롯해 산업적 인프라가 제한적인 건 사실이다. 강원 지역만 해도 의료와 관광 분야가 산업의 중심이다 보니 관련 학과들이 제한적이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만한 이유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해갈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교과 성적에만 연연해하기보다는 사회의 변화나 다양한 관심을 고교 생활에서 표출해내며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u고 말한다.

MINI INTERVIEW

선배에게 듣는다!

제형준

대경구북대 경 신의고예 과졸 1업학년

"지역 인재 전형 활용해 의대 3곳 지원했어요"

Q. 대입 지원 시 고려했던 점과 전형은?

대학의 반영 교과나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학년 1학기까지 교과 성적이 1.3_1.4등급이었다. 교과 전형으로 의대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고교에 입학할 당시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이 종합 전형 중심이었고, 당연히 종합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교 3년간 교과 성적을 챙기면서 진로와 관련된 다 양한 활동을 해왔기에 수시 6장을 모두 종합 전형으로 지원했다. 학교 진학 설명회를 통해 대입의 구조, 전형별 특징을 잘 알 수 있었고, 대구h경북 지역 학생을 위한 지역 인재 전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따라서 수시에서는 경북대h동국대h계명대 의대를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지역 인재 전형으로 지원했고, 나머지 3장의 카드는 선배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했다. 지역 인재 전형으로 지원했던 경북대와 동국대 의대에 합격했다.

Q. 종합 전형도 지역 인재 전형과 일반 학생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지역 인재 전형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나?

지역 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에 사는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이나 합격선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역 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일반 학생 전형보다 낮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지역 학생을 위한 전형이 있는데 일반 학생 전형을 굳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 고 판단했다. Q. 보고서 주제나 책을 선정하는 데 기준이 있나?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했고,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내용을 해결하거나 수행평가 준비할 때는 인터넷 자료보다는 관련 책을 찾아보곤 했다. 특히 학교 도서관을 잘 활용했다. 예를 들면 선생님께서 수학 관련 도서 50권을 미리

선별한 다음 수학 시간에 도서관으로 학생들을 데려가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하셨다. 꼭 어떤 목적을 갖고 책을 읽지 않더라도 수학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배우는 여러 과목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고, 궁금한 것들이 이어졌다. 학교 도서관은 신간 도서 를 비롯해 책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었다. 최신 과학 기술 등은 신간 도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부했다.

Q. 후배들에게 한마디.

고등학교 생활에 요령은 없는 것 같다. 재학생은 일단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좋겠다. 정시 전형이 확대됐지만, 수능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기에 위험 부담도 그만큼 높다. 수시는 준비한 만큼 그리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학생들은 지역 인재 전형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EDU TALK #유쾌발랄_우리학교 #학교생활 ##에듀@토크

유쾌발랄

우리학교

크로플은 사랑을 싣고

취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도움말h사진 김태현 교사(경기 백영고등학교) 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MFOB!OBFJM.DPN)로 제보해주세요! @ 편집자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응원

지난 6월 9일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었던 날이죠. 고3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치러진 모의고사에 잔뜩 긴장했을 텐데요. 학생들만 큼이나 분주한 선생님이 계셨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경기 백영고의 김태현 쌤인데요. 고3 담임인 태현 쌤은 모의고사 날 아침, 반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고 해요. 어떤 사연이었을까요 t아이들이 수능 공부 때문에 정말 힘들어해요. 단순히 시험 잘 보라는 얘기로는 부족할 것 같고, 어떻게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을까 고민했죠. 마침 모의고사 날 일찍 등교하니까 아침을 거르고 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긴장도 풀고 든든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크로플을 구워주기로 마음먹었죠.u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준비를 마친

크루아상 생지들.

잠이 번뜩 깰 카페인 음료와 따뜻한

차도 준비 완료!

크로플의 주인공, 행운의 백영고 3학년 12반 학생들.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을 합친 신조어로, 요즘 제일 핫한 디저트인데요. 크루아상 생지와 와플 기계, 잠을 깨워주는 카페인 음료,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차까지 몽땅 준비해 오전 6시 50분 출근을 완료한 태현 쌤. 일찍 온 학생들부터 갓 구운 달달한 크로플의 맛을 봤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tr선생님 원래 이런 분이셨어요 s라면서 놀라던데요. 하하. 남학생들이 많은 반이어서 그런지 제가 평소에 엄격하게 대하기도 하고, 아이들도 표현이 서투른 편이에요. 그래도 마음으로는 다 통하고 있었겠죠 감사하다고, 덕분에 시험도 차분히 잘 봤다고 얘기하더라고요.u

빵 냄새를 맡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잠시나마 미소를 지었을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어쩌면 백 마디 말보다, 쌤이 구워준 크로 플 한 조각이 더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t고3 담임을 오랜만에 맡았어요. 입시도 중요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교육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됐죠. 수능 시험이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앞으로의 삶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을 찾아 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u

깜짝 스포를 하자면, 태현 쌤은 다가 오는 9월 모의고사 즈음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엔 학생들의 r마음s을 챙겨주고 싶다는 얘길 전했는데요. 마음 선물의 정체는 또 무엇일지 기대하겠습니다! (?@?)

EDUCATION #수시_합격생#학생부_종합_전형#가톨릭대_특수교육과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8배해리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경기 원종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싶어요"

학창 시절 내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를 다녔기에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이 자연스러웠던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배해리씨. 고등학교 때는 특수학급 도우미를 하며 직업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덕분에 장애인의 직업 교육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장애인의 직업 교육 효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관련 탐구 보고서를 썼고, 자원봉사센터에서 장애인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의 능력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직업 특수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사진 이의종

초등학교 때부터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해리씨는 딸을 안쓰러워하는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다.

t어렸을 때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가 되고 싶었고 이후에는 유치원 교사, 특수학교 교사로 진로 희망이 바뀌었는데요. 아버지는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유치원 교사는 돌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너무 어린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데다가 학부모를 직접 상대할 일이 많아 힘들지 않겠냐며 조심스럽게 말리셨어요. r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어떨까s라고 말씀하셨죠. 학창 시절 내내 그렇게 설득하셨어요. 특수학교 교사라는 진로는 고3 올라갈 때쯤 늦게 결정했는데요. 아버지도 제 생각을 바꿀 수 없다고 느끼셨는지 어느새 이해해주셨어요.u

특수학급 친구들 도우며 장애인 직업 교육 효과 경험

해리씨는 초h중h고 내내 특수학급이 개설돼 통합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에 다녔다. 같은 반 친구들 중 특수학급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친했다. t00이는 왜 특수학급에 가 u라고 해리씨에게 물어올 정도로 겉으로 봐서 는 특수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친구도 있었다. 사회성이 좋아 친구들과 잘 어울렸지만 학습 장애가 있는 친구였다. 또 발달 장애가 있어 단순한 작업 수행조차 어려운 친구들도 있었다.

t친구들의 장애 정도가 달랐는데요. 특수학급 선생님은 개인의 특성에 맞춘 놀이 교육과 상담 등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도록 도우셨어요. 또한 사회에 나가면 직업인으로 활동해야 하니까 외부 강사를 초청해 바리스타 직업 교육을 실시했는데요. 커피를 내리는 일이 가능한 친구와 가능하지 않은 친구들로 나뉘었어요. 교육을 받은 친구들은 직접 음료를 만들었고 음료 만드는 일이 어려운 친구들은 학교 선생님들께 갖다 드리는 연습을 했죠. 현장에 나가면 서빙이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선생님들은 처음에는 커피를 내리는 것만도 대견해하셨는데 스무디 등 여러 음료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친구들을 지켜보며 r이런 음료까지 만들 거라고 기대하진 못했다s며 대견해하셨죠.u

참여관찰법으로 탐구 보고서 작성

직업 교육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해리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r장애학생들의 직업 교육 현황 및 결과s라는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썼다. 철저히 발로 뛰어 작성한 보고서였다.

t<사회h문화> 시간에 자료 수집 방법에는 면접법, 참여관찰법, 문헌연구법이 있다고 배웠는데요. 보고서 를 쓰다 보니 제가 특수학급 도우미를 하면서 친구들의 일상 속 행동을 관찰, 기록해 자료를 수집한 참여 관찰법을 사용했더라고요. 친구들의 직업 교육을 지켜봤고, 특수학급 친구들의 성장을 도와준 여러 선생님들의 인터뷰도 담았기에 좀 더 생생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장애인 직업 교육의 목표, 과정, 실제 취업 결과 논문

등도 인용했어요.u 해리씨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교내 탐구 보고서 대회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t장애인의 직업 교육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직업 교육의 효과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랐어요. 그래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죠. 간혹 장애인들이 커피를 만드는 카페를 볼 수 있는데, 조금 느리다고 답답해하지 말고 기다 려주면 좋겠습니다.u

코로나 상황에서도 계속된 봉사 활동

해리씨가 2학년이던 2020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조차 제대로 못했던 시기였다. 당시 상황을 반영해 대학에서도 대입에 봉사 시간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때도 105시간의 봉사를 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장애인 직업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습과 놀이 보조를 했다. 또한 교내 봉사 동아리에서 하는 봉사는 시간을 인정받지 못하지만, 동아리 부장이던 해리씨의 아이디어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대면 봉사를 이어나갔다.

t동아리에서 1학년 때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 댁으로 찾아가는 봉사를 했어요. 저희들을 예뻐해주셨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못 가니 답답하더라고요. 개인 위생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천연 비누, 손소독제 등을 동아리 부원들과 직접 만들고 손편지를 써서 어르신들께 전달했어요. 대면이 어려워 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전했죠. 첫 봉사 후 한 할머니께서 직접 교무실로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장을 남겨두고 가셨는데 어찌나 기쁘던지요. 더 신이 나서 물품을 제작하고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u

장애인 친구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

직접 기획한 봉사 활동이 무사히 진행되자 학생회 일원이기도 했던 해리씨는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에도 비대면 활동을 제안했다. 취소될 예정이었던 동아리 발표회를 영상 발표회로 전환하도록 이끌었다. t동아리 학생 기획단 예능 공연 총괄을 맡아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준비했습니다. 최소한의 인원만 무대에 서고 대부분의 학생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지만, 실시간 투표와 즉석 퀴즈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어요. 코로나19로 침체된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는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u

해리씨는 교내 창업 대회에도 참가해 수상했다. 시각 장애인들의 음료 선택을 돕는 아이디어였다. t캔 음료에는 점자로 r음료s라고만 표기돼 있어요. 어떤 맛의 음료인지, 탄산이 포함돼 있는지 등 시각장애인들이 음료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죠. 안타까운 마음에 음료 정보를 상세히 담은 점자스티커를 만들어 캔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장애인 친구들과 긴 시간 함께하면서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좀 더 보이더라고요. 특수교육 교사가 돼 그들이 삶의 주체이자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u

나를 보여준 교과 세특 & 선택 과목

탐구 보고서 r장애학생의 직업 교육 현황 및 결과s 발표 자료. 장애학생의

직업 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으며 직업 교육의 효과를 강조했다.

교내 창업 대회 발표 자료. 캔 음료에는 점자로 r음료s라고만

표기돼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 음료 정보를 상세히 담은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캔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콜라 사이다 아메리카노 라테 식혜 등 음료의 종류와 가격 표시 스티커 등을 제작했다.

학생부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사회>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생태중심주의 관점을 피력하며 이미 많은 개발로 훼손된 상태에서 년1학와인 간함의께 이 논익리을적 으위해로 자제연시을함 ,더 <체 이육상> 단파체괴 해수서행는평 가안 시된 다급는우 들주장의을 의 근견을거 존중하고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보임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언어와 매체> 아동학대와 소년범을 주제로 한 생각 쓰기 활동에서 법을 강화해 처벌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 사전 교육과 같은 방안을 강구해야 함을 논리적으로 피력함, <영년어> 글쓰기 활동에서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 있는 삶을 살2학겠다는 각오를 다양하고 적절한 어휘로 작성함, <세계사>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흑인 노예들의 삶 등에 아파하고 현재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을 찾는 모습을 보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분노하고 비판하는 정의감을 가짐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확률과 통계> 아동학대와 관련해 r아동학대 비율과 대처 방안 및 태도s를 주제로 선정해 탐구 활동을 함, <영어독해와 작문> r장애인 문화s를 주제로 한 심화 탐구 활동에서 장애인에 대한 년잘못된 편견과 인식 문제 해결을 위해 언론과 교육자의 역할을 강조함, 학3<생활과 윤리> r명품 피아노 누가 가져야 할까s라는 질문에 롤스, 마이클 샌델, 마르크스 등의 정의론을 들어 잘 설명함, 롤스의 주장처럼 사회적 약자에게도 이익이 되는 실질적 평등 실현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는 견해를 피력함

▒ <사회h문화> 교사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학생들과 함께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도 작

은학하 생게사 들한회에 라과게고목 좋 이생은다각 .영 했다향다양을.한 어줄 사떤 수회 사 있이회을론h을지문 배화생우가각 목선택 과 며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

다는 것을 알게 됐고, <사회h문화>에서 배

운 자료수집법 중 면접법, 참여관찰법은 탐

구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됐다.

▒ <정치와 법>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

았는데 사회복지는 정치의 영역이라 생각

해 선택했다. 유치원 교사 진로도 생각했기 때문에 주제 탐구 학습을 할 때 r국공립 유

치원 확대s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했다. 유치원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공교육의 중

요성을 피력했다.

▒ <심화국어> 평소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국어 공부를 깊게 하고 싶어 선택했다. <아

픔이 길이 되려면>을 읽고 r소수자는 누구

일까s라는 서평을 작성했다. 책을 읽으면서 다문화아동과 특수아동들의 통합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회복지로 관심을 넓

히는 계기가 됐다.

EDUCATION #하이스탁#금융_교육 #충훈고

미래에셋-내일교육

금융 교육 공동 기획

Hi-STOCK 프로젝트_ 경기 충훈고 편

수업에서 만난 주식 이야기

‘금융 쫌 아는 10대’ 거듭났어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충훈고에서 특별한 수업이 시작됐다. 화요일 오후 5시가 되자 본관 3층에 위치한 다목적실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미래에셋과 내일교육이 공동 기획한, r금융 쫌 아는 10대s를 위한 r)J-450$, 프로젝트s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일회성 특강이 아니라 주 1회 2_3시간씩, 총 4회 10시간에 걸쳐 수업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뜻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해 경제h금융을 배울 수 있었다. 대미는 r실전 모의투자s가 장식했다. 정규 수업이 파한 뒤 참석한 학생들은 피곤할 법도 하건만 강사가 제공한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하며 r열정을 다해s 모의투자에 임취재했 김다한나. 그리포 뜨터 Z거CC웠OOJ!던O B수FJM.D업PN 현 사진장 이을의 종담아봤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10대

'평생 가는 재무 습관' 들이기 딱 좋은 나이!

100세 시대다. 미래학자들은 지금의 10대는 이보다 더 긴 삶을 살게 될 거라 입을 모은다. 인간은 누구나 끊임없이 경제 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경제와 금융은 삶의 기반이다. 경제h금융의 흐름과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더 윤택한 삶을 살게 되고 누군가는 생계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청소년 시기부터 경제h금융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이 들이 r경제와 금융은 어렵다s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특히 두 분야를 학문으로 접근하게 되면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어려운 과목이 된다. 이를 방증하듯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경제 교과를 선택하는 고등학생은 많지 않다.

청소년들이 경제h금융에 보다 쉽게 다가가고 올바른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려운 용어가 가득한 r학습s이 아닌 살아 있는 경제와 금융을 알려주고자 미래에셋과 내일교육이 뜻을 모았다. 교수와 교사, 현직 전문가가 한 팀이 돼 학생들이 r자본주의의 꽃s이라 불리는 주식을 개념부터 모의투자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r)J-450$, 프로젝트s를 꾸린 것이다. 충훈고, ‘Hi-STOCK 프로젝트’와 만나다

학생들에게 경제 활동 체험할 기회 주고파

t저희 학교는 몇 년째 <경제> 과목 수업이 열리지 않고 있어요. 그래도 작년에는 <국제경제>를 주문형 강좌로 개설해 운영했는데 올해는 참여 인원이 적어 폐강됐죠. 경제h금융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목마름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우리 학생들이 예비 사회인으로서 자산 관리에도 관심을 갖도록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기도 했고 요.u 충훈고 허현주 교사의 전언이다. 허현주 교사의 바람대로 경제에 흥미를 가진 학생,

주식 투자에 도전해보고 싶은 학생, 합리적인 금융 의사 결정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 등 다양한 동기를 품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한 이유다.

4일 차로 진행된 다채로운 수업

1일 차의 포문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력이 있는 영동고의 허균 교사가 열었다. 1교시, 50분간 진행된 수업에서 허균 교사는 r주식의 가치는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 걸까 s를 주제로 배당성장모형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2교시에는 성격 유형 검사인 .#5*를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종료 후 학생들은 t이 정도는 1학년 때 배운 <통합사회>에서 살짝 맛본 개념u이라며 다행히( ) 첫 수업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주 뒤, 전 주와 같은 요일h시간에 열린 2일 차 수업은 한국증권학회 이사와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한 홍익대 경영학과 김철중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r청소년이 알아야 할 돈의 속성s과 r노동자이면서 자본가로 가는 지름길s r미래 글로벌 기업의 주인이 되는 꿈s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1_3교시를 채웠다. 김 교수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시작된 주식의 기원과 한국과 미국의 주식 시장 비교, 재무제표상으로 본 삼성과 애플 두 글로벌 기업의 차이 등을 설명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김 교수의 r눈높이 수업s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수업 중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선 질문도 잊지 않았다. 3일 차 수업은 현직 전문가인 미래에셋증권의 임창빈 선임매니저가 담당했다. 임 선임매니저는 활동지를 활용한 r모의투자 게임s과 r모의투자 활용 방법s r주식시장 소개와 기술적 분석법s을 다루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충훈고 학생들은 임 선임매니저의 지도하에 뉴스를 통해 시장을 읽는 법, 주식을 언제 어떻게 사고팔아야 하는지를 모의투자를 통해 체험해봤다. 자신이 선택한 주식의 가격이 오를 때는 환호성을, 떨어지면 탄식과 비명을 쏟아내는 학생들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 3교시엔 실재와 같은 주식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r미래에셋 모의투자 앱s 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직접 주식을 사고 팔며 그 결과를 일주일 뒤에 발표하도록 했다.

4일 차 최종 수업에선 일주일간 모의투자를 한 결과와 어떤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였는지, 또 성공과 실패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를 발표하고 수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균 교사는 t수익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어떤 종목을 어떤 이유로 사고팔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그다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상자 선정 또한 수익률이 아닌 투자 전략에 맞출 것u 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무리되자 학생들은 경제와 금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허현주 교사는 t이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이 투자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 한발 더 나아 가 상경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 수업도 마련되길 희망해본다. 또 재무 습관에 초점을 맞춘 후속 강의가 있다면 좀 더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u고 전했다.

주식을 익히고 즐기다! 한눈에 보는 수업 스케줄

1일 차 주식의 가치 결정 원리 및 투자 .#5*(강사@허균 교사)

주식이란 무엇이고,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나 1교시hh 회기업사의의 주수주익임 변을화 에나 타따내라는 변 증하서는 주식의 가치

h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자신의 투자 .#5*와 자산 관리 원칙

2교시hh 자자신산 의관 리투자 원 .칙#과5 * 자알신아의보 재기무 목표를 위한 투자 계획 세워보기h 재무 계획에 맞는 투자 전략 세우기 2일 차 돈의 마술과 부(富)의 철학(강사@김철중 교수)

청소년이 알아야 할 돈의 속성

1교시hh 돈복리의 와스 노단리 볼의(T O차P이X C이BM해M) 원리

h 장기 투자의 놀라운 효과

노동자이면서 자본가로 가는 지름길

2교시hh 주재무식 자투자료는는 내기가업 의투 자주할인이 기 되업는을 길보는 거울

h 주식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재무제표

미래 글로벌 기업의 주인이 되는 꿈

3교시hh 재한무국제 기표업상을으 다로 팔 본면 삼 애성플과을 애 살플 수의 있차을이까 h 상대가치(1&3, 1#3) 지표상으로 본 두 기업의 차이

3일 차 자본 시장을 이(강해사하@고임 창모빈의투 선자임를매 통니해저) 금융 알아보기 자본 시장의 이해 및 청소년 경제 교실

1교시h 증권회사에서 하는 일

h 자본 시장의 이해, 세계의 부자 미래에셋증권과 함께하는 오르락내리락 모의투자 게임

2교시h 주어진 정보를 파악해 수익률을 높여라(모둠 형식으로)

h 뉴스 기사와 함께하는 모의투자 게임 진행

모의투자(.54) 활용 방법

3교시hh 미모래의투에자셋 증개권설 모 및의 신투청자 앱 이용

h 참가 현황, 중계 둘러보고 거래와 투자 정보 확인하기

4일 차모의투자 전략과 결과 발표(강사@허균 교사)

1교시일주일간의 모의투자 결과와 전략 발표

2교시발표 평가 및 시상

경제와 금융은 삶의 기반이다. 경제h금융의 흐름과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더 윤택한 삶을 살게 되고 누군가는 생계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MINI INTERVIEW

김철중

홍익대 교수

더 많은 청소년에게 경제·금융 접할 기회 제공해야

Q. Hi-STOCK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인간이 살아가며 행하는 모든 것이 경제 활동이다. 먹고, 자고, 씻고 심지어 숨 쉴 때, 아플 때도 우리는 끊임없이 경제 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안타깝게도 우리 청소년들은 입시에 쫓기느라 경제와 금융을 접할 기회가 너무나 적다. 바꿔 말하면 자본주의 체제하에 살면서 자본을 모르는 거다. 중h고교생에게 경제h금융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고 좋은 기회를 만나 참여하게 됐다. Q. 이번 수업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학생들이다 보니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열정이 뿜어져 나오더라. 주식은 도박이 아닌 투자다. 이를 투기의 수단이라고 보면 대단히 위험하다. 지금의 10대는 기성세대보다 더욱 긴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일정 나이가 되면 노동이 불가능한 시기가 온다. 그때를 대비해 자본이 자본을 벌게 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경제h금융을 대하는 태도와 비전을 품은 투자의 중요성을 들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

모의투자 결과 발표 후 수상한 5인. 왼쪽부터

김병현, 강수림, 정도현, 김혜림, 이동현 학생.

'지피지기'하니 투자 전략 보여

Q. 각자 자신의 모의투자 전략과 결과를 소개한다면?

김병현(1등)@ 수업 참여 전까지 주식의 주 자도 몰랐다. 가장 안전할 거라 여긴 삼성전자만 샀다. 한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 자금을 다 회수한 후 )%현대에 넣었다. 주당 100원이 오르자 떨어질까 무서워 또 다 팔았다. 내 성격이 매우 소심하다는 걸 깨달았고 이를 역이용했다. 한 종목을 오래 붙잡지 않고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전략을 사용한 거다. 덕분에 40.16%라는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강수림(2등)@ 4,하이닉스 10주를 실재 보유하고 있다. 모의투자에도 같은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 반도체 부문 시가총액 2위의 우량주이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도 공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했다. 안정적 투자를 지향하는 성격이라 수익률은 2.04%에 그쳤다. 정도현(3등)@ 떨어지는 주식을 사서 최대로 올랐을 때 파는 걸 목표로 했다. 한화솔루션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는 걸 봤고 전 자본을 투자했다 상승세를 타자 팔았다. 4,하이닉스에도 같은 전략을 시도해 27.06%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동현(4등)@ 뉴스를 보며 주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다. 주식 차트를 살펴보며 몇 가지 종목의 과거 시세를 확인해보기도 했다. 카카오가 눈에 띄더라. 대표의 r먹튀 논란s으로 전에 비해 주가가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플랫폼 기업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란 생각에 투자를 감행했다. 김혜림(5등)@ 신문기사를 읽다 대명에너지라는 기업을 알게 됐다. 신소재를 다룬다고 하더라. 투자를 했으나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 엔데믹을 앞두고 여행업이 각광받을 거란 예측이 들어 제주항공을 구입했다. 일주일 뒤 1.47%의 수익률을 냈다.

EDUCATION#가천대#산업공학전공#스마트팩토리전공

한 대학 가천대

다른 학과 36산업공학전공74스마트팩토리전공

두 전공은 컴퓨터 학과인가 싶을 정도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비중이 크다. 산업공학전공은 공대이면서 경영을 동시에 아우르는 r경영과학s을 배우며, 스마트팩토리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 기반의 공정 자동화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자료 가천대학교 입학처

#1 어떤 학문인가 산업공학전공스마트팩토리전공

기업의 경영h관리를 생산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정보통신기술(*$5)로 기법을 개발하는 학문자동화시키는 학문 '0$64 산업공학은 다양한 산업에서 경영h관리를 수리적, 과학적 기법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는 학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적 해법을 통해 진보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제조업 혁신으로, 고성능 센서와 사물인터넷(*P5)을 설치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생산성을 자동화시키는 융합 학문이다.

#2 무엇을 배우나 산업공학전공스마트팩토리전공

실용프통로계그학래, 경밍영언학어원론, 인빅데공이지로터능봇개 및공론 머학 및신 실러습닝,, '0$64 산업공학전공은 실용통계학, 프로그래밍언어 등을 배우고 3, 4학년은 원가회계시스템, 산업공학종합설계, 경영과 학, 품질경영실무, 마케팅을 배운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1, 2학년은 스마트공장*05시스템설계 및 실습, 동역학 등을 배우고 3, 4학년은 빅데이터개론 및 실습,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로봇공학, 자동제어, 디지털생산공학 등을 배운다.

#3 2023 입학 전형과 모집 인원은 산업공학전공스마트팩토리전공

논술,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교과, 학생부 종합, 정시(가군) 정시(나군) '0$64 수시 모집에선 두 전공이 동일하게 논술 14명, 교과 12명, 학생부 종합 7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산업공학전공은 자연 계열 가군에서 17명을, 스마트팩토리전공은 자연 계열 나군에서 17명을 모집한다.

#4 졸업 후 진로는 산업공학전공스마트팩토리전공

대기업, 스타트업, 제조업 h *5 관련 기업체, 기업 연구소, 공사 등기계 연구원, 기술 거래소

'0$64 산업공학전공은 제조h유통h서비스 *$5 기업의 경영 기획과 생산 관리, 서비스 산업 관리 업무, 물류 관리 업무, 금융업 등으로 진출한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제조업 관련 기업체, 반도체 장비 회사, *5 관련 기업체, 정부기관 연구원, 한국기술거래소 등으로 진출한다.

EDUCATION#시사#핫_토픽#이슈#가뭄#라니냐

핫 토픽

‘쫌’ 아는 10대 31

가뭄

‘흠뻑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기상이변이 야기한 역대급 가뭄

가수 싸이의 콘서트 r흠뻑쇼s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올초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가의 시름이 깊은 지금, 매회 공연마다 300U(톤)의 물을 쓰는 행사가 적절한가를 두고 대립한다. 코로나 사태로 잠시 멈추긴 했으나 여름에 특화된,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며 매년 뜨거운 호응을 이끈 r흠뻑쇼s를 r몹쓸쇼s로 만든 주역은 기상이변 r라니냐s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라니냐는 올해 봄 사라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을 깨고 세력을 계속 확장하며 지구촌 곳곳을 가물게 하는 중이다. 기후변화가 야기한 리니냐 현상과 그 여파를 담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역대급 가뭄이 출현한 이유j 위험한 바다 r라니냐s

쩍가쩍뭄 갈뒤라 폭지우더 걱니정 철철 넘칠라j

열공 스크랩

STEP 1 이슈 맛보기

#김밥@값이@한@달@만에@또@올랐음 #사장님이@채소@비싸

서@장사@못해먹겠대 #채소@줄@물도@없는데@골프장@잔디만@키운다나 #흠뻑쇼를@논밭에서@합시다! #뭐 @곧@장마라고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내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거죠. 과학 기술의 발전, 가치관의 변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실생활과 밀접하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슈를 콕 집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STEP 2 이슈 꼼꼼 분석하기 목마른 지구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어. 미국 남서부지역과 인도, 파키스탄은 기온이 50℃가 훌쩍 넘는 날이 계속되고 있고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 이라크에선 가뭄으로 인한 모래폭풍에 사람들이 쓰러지고, 칠레에선 200만 주민의 식수원 역할을 하던 거대한 호수가 사막이 돼버렸다지 뭐야. 폭염과 가뭄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류의 먹을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이야. 가뜩이나 r세계의 빵공장s이라 불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싸우고 있어 밀가루 가격이 무섭게 올랐는데, 이번엔 이상기후로 밀가루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판이거든.

러-우의 대체국 노릇을 하던 미국과 인도가 난리도 아니잖니_ 뜨거워서. 게다가 인도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밀 수출을 금지하기까지 했어. 밀가루 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수출하는 게 이득이지만 공급량이 국내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할 지경이라니 원. 이에 전문가들은 1_2개월 안에 세계 밀 비축분(생산량은 제외)이 바닥날 거라 전망하고 있어. 8'1(유엔세계식량계획)은 r전 세계가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식량위기에 직면할 것s이란 경고를 내놓기까지 했지.

지구촌 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이니만큼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냐. 지난겨울부터 시작돼 반년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전 국토가 r목말라j 물, 물이 필요해!s 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거든.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최저 강수량 기록을 갱신 중이래.) 감자와 고추는 지금 열매를 맺는 시기라 물이 많이 필요한데 타들어가 고 있고, 그나마 심은 농작물들도 제때 물을 대지 못해 썩어가고 있지. 고구마 농사도 포기한 농가가 한

둘이 아니고. 이제 r식탁 위 나물 반찬 실종 사건s이 개봉 박두할 판이야. 설상가상이라 했던가. 더 큰 문제는 곧 들이닥칠 장마야. 논밭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있는 마당에 장마가 오면 좋은 거 아닌가 하는 단순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곧 가뭄만큼이나 치명적인 r물난리s가 들이닥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어. 현재 지구촌 곳곳에 폭염과 가뭄을 몰고 온 주역은 태평양 동쪽 바다의 수온이 내려가 생기는 기상이변 현상, r라니냐s라고 해. 라니냐는 우리나라에 극심한 가뭄을 몰고 오는 동시에 여름철 집중호우의 원인이기도 하지. 과거 서울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기고, 강남에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던 2010년과 2011년 역시 라니냐가 한몫을 했다나 뭐라나.

가뭄의 원인, 라니냐

라니냐는 <통합과학>에서 r엘니뇨s와 함께 세트로 등장해. 어쩐지 익숙하다 했지 이름만 들어봐도 느낌이 팍 올 걸 (스페인어로) 라니냐는 r여자아이s, 엘니뇨는 r남자아이s를 뜻하거든. 실상 이 r두 아이s는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상이변의 원인일 뿐 기상이변 그 자체는 아니란다. 지구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라니냐는 축적된 연구 자료가 적어 기상 예측이 매우 힘들다. 피해 예상 지역을 잡아내기도 어렵다. 우리나라도 봄이면 라니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리라 예측했지만 오히려 더 발달하며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

<통합과학>에 소개된 엘니뇨 현상.

출처 천재교육 교과서

거지. 라니냐를 이해하기 위해선 엘니뇨를 먼저 알 필요가 있어.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들어가 찬물을 틀면 바닥으로 찬물이 전달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야. (당장 욕조로 고고!) 그러다 물 전체가 서서히 차가워지지. 이 원리를 지구로 확대해보자. 북극 지방은 바닷물이 차갑잖아. (평균 영하 1_4℃래.) 그럼 이 물은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겠지. 차가워진 물은 바다 아래를 따라 흐르면서 물에 떠다니는 많은 영양분과 함께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그 차가운 물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지역이 페루 앞바다야.

페루 앞바다는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어. 태양과 가까우니 당연히 따뜻하지. (표면 온도 약 32℃.) 이곳에 차가운 물이 올라오면 바닷물이 식어. 그리고 찬물과 함께 올라온 영양분은 바다 생물의 풍부한 먹이가 되고. 페루 앞바다에 대규모의 어장이 형성된 이유야. 한데 이런 현상은 항상 일정하게 나타나진 않아. 찬물이 때에 맞춰 바다 표면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적도 부근의 바다가 뜨거워져 물의 증발량이 많아지게 되고 육지도 덩달아 뜨거워져. 그럼 페루 부근에 큰비가 내리겠지. 한쪽에 홍수가 나면 반대쪽에선 큰 가뭄이 나타나는 건 당연지사! 요런 현상이 바로 엘니뇨란다. 배경지식을 알았으니, 그럼 이제 라니냐를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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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생각 그릇 키우기

라니냐 톺아보기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5개월 넘게 평년보다 0.5℃ 이상 낮은 경우를 가리켜. 엘니뇨 시작 전이 나 끝난 후, 평균보다 강한 적도 무역풍이 지속될 때 발생하는 기후 변동 현상이야. 대체적으로 둘은 선후관계로 인식되지만 엘니뇨 다음에 반드시 라니냐가 오는 건 아냐. 엘니뇨가 있고 난 뒤에 예년 기온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고 라니냐로 이어지는 건 드물었다 는 게 정설이지. 평상시에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서태평양이 높고, 동태평양h남아메리카 연안이 낮아. 이 같은 온도 차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쪽으로 흐르는 r대류 현상s이 생기지. 또 태평양 상공의 대기는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저기압, 동태평양 지역에서는 고기압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때문에 인도네시아 등의 서태평양 지역은 저기압 상태에서 강한 상승 기류가 발생해 평소

에 비가 많이 오고, 페루 등의 동태평양 지역은 날씨가 맑고 건조하단다.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의 바닷물 온도 는 상승하고 동태평양의 온도가 낮아지게 돼. 그럼 서 태평양 부근의 바닷물이 증발해 상승 기류가 강화되며 장마 같은 지속적인 강수 현상이 나타나겠지. 반면 동태평양 부근에선 한랭 건조 현상이 발생하며 가뭄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뭐라고 한다고 라니냐! (엘니뇨랑 찐 반대!) 지금 상황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서태평양에 강한 고기압이 나타났고, 이 반작용으로 저기압이 강해졌고, 또 그 반작용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차례로 강화됐는데(헉헉!) 마침 우리나라가 고기압이 강화되는 위치에 놓여서 비구름이 줄고 가뭄이 온 거야. 온 지구가 연결돼 있다는 걸 알겠지! 라니냐는 엘니뇨보다 축적된 연구 자료가 훨씬 적어서

기상 예측이 매우 힘들다고 해. 피해 예상 지역을 잡아 내기도 그만큼 어렵고. 문제는 최근 들어 라니냐의 위력이 더 강해지고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는 거야. 온난화로 바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거든. 온난화와 식량 안보

원활한 식량 생산을 위해선 언제 비가 올지, 언제 추워질지 예측 가능해야 해. 하지만 라니냐가 잦아지면서 (엘니뇨도) 이게 다 어그러지고 있어. 지구촌 곳곳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할 시점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비가 와야 할 시점에 가뭄이 찾아오고 있잖니. 또 어느 때엔 뜬금없이 눈이 내려 곡물들이 다 얼어버리기도 하고. 이러니 곡물 생산량이 확 줄 수밖에. 각국의 곡물 생산량이 줄고 공급량이 부족해지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코로나와 러-우 사태로 우린 이미 경험해봤잖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은 쌀, 인도네시아는 팜유, 인도는 밀 수출을 금지했지. 이걸 r식량

보호주의적 정책s이라 해. *'13*(국제식량정책연구소) 에 따르면 러-우 전쟁 이후 자국 중심의 식량 보호정책을 펼친 나라가 23개국이나 된대. 문제는 앞으로야. 기후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고 그만큼 식량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훨씬 더 자주, 그리고 강하게 발생할 테니까. 우리나라는 전 세계 7위의 곡물 수입국이야.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면 우린j 말잇못. 싸이의 r흠뻑쇼s를 두고 r내돈내산이 왜 문제냐s 할 수 있어. 하지만 영향력 있는 셀럽이 방송을 통해 한 언행은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름은 자명해.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심정과 곡물 값 상승에 힘겨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결코 박수받을 순 없는 일일 거야. 만인의 사랑으로 큰 가수잖니. 완전 꼰대라고 흠, 과연 식탁 위가 휑_해져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곧 들이닥칠 장마가 메마른 땅에 단비만 뿌리고 물러가주길 두 손 모아 기도하자. 빵순이, 떡순이라면 더더욱!

ISSUE INTERVIEW #인터뷰#임팩트스퀘어#도현명_대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돕는,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희망 아닌 박탈감만 학습하는 10대

비전 제시 없는 교육은 틀렸다!

학벌의 힘은 막강하다. 정재계를 막론하고 명문대 출신이 상위 권력을 독차지하는 현상은 오랜 세월 지속됐다. 학벌 사회의 폐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퇴적된 경험치 앞에서 공허한 울림이 될 뿐이다. 이를 방증하듯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입시 경쟁만 더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의 선두주자, 임팩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는 t학벌을 보지 않는 채용 문화는 이미 기업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5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입사 지원서엔 아예 출신 학교를 쓰는 칸이 없다u고 강조하며 t교육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방식과 자기결정권을 향상시켜주는 것 외엔 없다u고 단언한다. 부모 세대의 경험이 미래 세대에게도 통할 거라 여기는 건 r오판s이라 일갈하는 그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배지은

학벌과 실력은 별개

자신만의 콘텐츠 갖춰야 Q.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h사회적 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알려졌다.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다. 스타트업 기업이나 대기업 등 대상은 가리지 않는다. 스타트업 기업에겐 사업 모델과 성장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며 투자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엑셀러레이터는 r초기 기업 투자자s를 의미하지만 우리는 성장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대기업이 신사업을 설계할 때 사회적 가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주는 작업도 한다. 예를 들자면 얼마 전 페트병 제조사로 유명한 롯데케미칼이 페트 재활용, 즉 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만들어내기만 하던 기존 사업과 다르니 처음엔 페트를 어떻게 모을 것인가부터 재생 페트를 누가 쓸 것인가까지 감을 잡지 못했다. 이럴 때 사업의 방향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게 우리의 일이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어떤 영역이든 사회적 가치가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 규모 또한 중요하다. 해당 사업이 성공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1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수익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우린 환경

도현명 대표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네이버 게임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0년 국내 최초로 임팩트 비즈니스(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 전문 컨설팅 기업, 임팩트스퀘어를 창업했다. 다수의 대기업h공기업h소셜벤처h스타트업 등의 $47(공유가치경영)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을 도왔다. '4(, 475 (SPVQ, 47*, 6ODIBSUFE 등 글로벌 전문 조직들과 협업하며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일자리위원회 사회적 경제 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보호나 지역 활성화, 취약 계층의 소득 증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방점을 둔다. Q. 사회적 기업이란 말이 생소했던 시절, 관련 회사를 창업했다. 계기가 뭔가?

예나 지금이나 어릴 때는 멋져 보이는 이를 동경하고 꿈꾼다. 가령 운동선수나 연예인 같은. 중h고등학교 때는 잘하는 걸 기준으로 진로를 가늠해본다. 그러다 막상 대입을 치를 땐 점수로 갈 수 있는 최선의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경영학도 대다수가 외국계 금융사나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삼았다.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됐을 때, 이젠 자기결정권을 갖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싶었다. 당시 신생 게임회사였던 네이버에 입사하게 된 이유다. 회사 생활은 즐거웠지만 조직 속에서 개인적인 윤리h도덕h문화적 한계에 부딪쳤고 새로운 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2007년에 우연히 사회적 기업 탐방기를 다룬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이란 책을 접하게 됐다. r유레카!s를 외쳤다. 비즈니스로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니! 사회적 기업이 내 소명이 된 순간이었다. 이 일을 하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혁신과 이윤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내 관점으론 유일한 영역을 발견하게 된 거다.

Q.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가 온다고 했다.

이미 왔다. (웃음) 오래전부터 스타트업 기업이나 *5 기업에선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동료들의 출신 학교도 모른다. 입사 지원서엔 아예 학교명을 쓰는 칸이 없다. 최근에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대기업도 더디지만 이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사실 학벌과 학력으로 선별하는 게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 업무는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게 기업 내 정설이다. 학벌이 설명해주는 건 단 하나, r학창 시절을 좀 성실하게 보냈다s는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치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청소년기의 노력과 선택이 나머지 인생 전체를 결정지을 순 없다. 그래서도 안 되고. 채용 시 서류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지원 부서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적다 보니 면접이 중점이 된다. 왜 이 일이 하고 싶은지 지원 동기를 보는 게 핵심이고 관심 분야를 보는 게 그다음이다. 자신만의 콘텐츠, 즉 생각과 철학이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말의 유창성은 합격과 관련 없다. 면접관이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웃음) 교육이 제공해야 할 두 가지, 생각하는 방식과 자기결정권

Q. 지금의 10대가 진로h직업h소명을 찾으려면 어떤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나?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어설픈 조언이나 충고는 감히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 기성세대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생각하는 방식과 자기결정권을 향상시켜주는 것 외엔 없다. 20년 뒤에 어떤 직업이, 어떤 영역이, 어떤 산업이 의미 있을지 누가 알 수 있겠나. 내가 대입을 치른 2002년에 서울대 공대 경쟁률은 1:1 정도였다. 지금은 어떤가 개발자가 가장 취업이 잘되는 직군으로 부상하자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학과가 됐다. 아이들이 멋진 삶을 살아가려면 r비전s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엄청난 기회가 있고 그 안에서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고 동의해야 한다. 극소수만 성취감을 맛보는 지금의 입시 구조에서는 박탈감에 괴로워하는 청소년이 줄어들 수가 없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뭘 하고 싶은가, 나의 소명은 뭔가를 알려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기결정권이 주어져야 한다. 그래야 작은 성취를 이루고 쌓아가면서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배워가게 된다. 기성세대가 알고 있는 세상은 아이들에게 똑같이 반복되지 않을 거다. 부모의 판단, 부모의 잣대를 들이대면 틀릴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아이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무조건 줘야 한다. 그게 아무리 위험해 보이더라도. Q. 학교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위험성의 범주는 정해야겠지만 학교에서도 최대한의 자유를 아이들에게 허용해야 한다. 많은 걸 해봐야 스스로 길을 찾지 세상에 정답이 어디 있다고 자꾸 정답 찾기를 가르치려 드나. 또한 학교는 더 이상 지식을 가르치는 데 머물러선 안 된다. 이제 웬만한 교사보다 전달력이

뛰어난 나 인강 강사들을 언제든 동영상으로 접할 수 있지 않나. 궁금한 건 바로 검색만 하면 되고. 결국 학교가 담당해야 할 교육은 함께 지내는 법, 올바른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도 안다. 지금 일선 교사들은 과거의 시스템을 답습한 분들이 다수지 않나. 그럼에도 바뀌어야 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상대하면 한국인들이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걸 바로 알게 된다. 똑똑하고 성실하고 팀워크도 훌륭하다. 얼마 전 만난 스웨덴 기업 직원들은 우리 시각에는 게으르고 역량도 떨어지고 자의식이 강해 팀에 갈등이 자주 야기되곤 했다. 한데 이들은 늘 글로 벌을 꿈꾼다. 전 세계를 자신들의 시장으로 보고 사업을 구상한다. 한국 청년들은 머릿속에 오직 r서울s만 있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 하지 않는다. 시야의 확장은 문제 풀이 연습으론 결코 키워낼 수 없는 역량이다. 기업을 창업한 이들의 공통적 특징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학창 시절에 선생님께 한마디씩 들었던 친구들이다. (웃음) 좋은 창업은 불만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적 집단과의 갈등이 유발된다. r필요한 거 같은데 이런 게 왜 없지 그럼 내가 해야지!s가 창업의 시작이다. 새로움에 대한 시도는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는 고귀한 도전이다. 모두가 창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미래를 꾸려갈 버팀목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건 불만을 품은 갈등과 불성실은 완전히 다르다는 거다.

Q.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과거 50년대 대한민국 (%1는 르완다나 방글라데시 수준이었다. 오늘날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즉 과거에는 지속적으로 연 10%에 달하는 새로운 기회가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는 시대가 됐고 이미 배분된 자산도 대부분 기성세대가 독점하고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벌어도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어렵다. 한데 이런 아이들에게 r노력이 부족하다s라는 말을 할 수 있나. 기회조차 없는데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10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누리고 있는 세대다. 하지만 그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매우 크다. 부모 덕에 누린 것들이 미래에도 가능할까에 대한 고민이 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제거돼 있기 때문에 현재의 희생을 거부한다. 다시 말해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를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는 거다. 전 세계 공통인 .;세대의 높은 이직률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데 불편한 걸 왜 참아야 하나. 또 기업이 몇 개 없던 과거에 비해 글로벌 취업까지 가능한 지금은 선택지도 많다.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직업을 돈벌이 수단이 아닌 소명으로 받아들이면 포기하지 않고 진중하게 시간과 공을 들인다. 나이 차가 크지 않은 선배들을 만나볼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라. 부모와 교사는 세대가 다르다. 동시대인인 선배의 조언은 귀담아들을 만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은 그저 거쳐가는 작은 과정일 뿐임을 명심하면 좋겠다. 넓은 시각으로 나를, 또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

BOOKS&DREAM #전공_적합서#독서#진로#국어국문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국어국문학과

우리말·글의 즐거움

재발견하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장보성영민 교교사사((서서울울 원선묵덕고고등등학학교교))

t국어국문학과는 한국의 언어와 문학을 연구한다. 평소 문학이나 문화 텍스트를 풍부하게 향유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면 전공 수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의 관심 분야에 따라 폭넓게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의 전공을 결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취업, 창작, 대학원 진학 등 진로가 다양하다. 국어국문학 전공을 기반으로 광고학 경영학 외국어 등을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선택하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u

@ 동국대 전공 가이드북 30쪽 요약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

시를 잊은 그대에게

지은이 정재찬

펴낸곳 휴머니스트

t최애 노래가 있듯이 최애 시를 가슴에 품고 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중h고등학교에서 수많은 문학 작품을 배우고 익히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평가까지 받습니다만, 정작 가슴에 남은 시 한 편이 있는 이는 드물죠. 이 책은 r애송시s라는 말조차 낯선 지금, 우리말로 된 우리 문학의 힘을 보여줍니다. 책에 수록된 시는 대부분 이미 한 번씩은 접해본 작품입니다. 하지만 다시 읽는 게 아니라 처음 만난 느낌이 들 거예요. 시인의 삶뿐 아니라 나의 생활이나 영화, 노래등과 함께 연결하며 읽는 감상법 때문이죠. 이를 좇아 시를 읽으며 r문학의 서정성s이 무엇인지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지은이처럼 일기 편지 4/4와 같은 글쓰기에 시를 활용해보고 친구들의 반응을 기다려보는 것도 추천해요.u@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문제 풀이로 멀어진 문학

삶 속에서 가까워지기

시인 최승호는 말했다. t수능 모의고사에 내 시가 출제됐는데, 나도 다 틀렸다. 학생들에게 살(시의 이미지)과 피(시의 운율)는 빼고 숨겨진 뼈(시의 의미)만 보라니 틀리는 게 아닌가.u 즉, 국어를 잘 이해h활용하려 배우는 과정이 오히려 국어, 우리 문학과 멀어지게 하는 셈이다. 이 책은 그렇게 멀어진 우리 문학과 다시 가까워지게 만든다. 책 속의 시는 온갖 상징과 비유로 학생들의 두뇌를 공격하던 문제 속 시와 다르다. 다른 세상 사람 같던 시인을 부모님의 애창곡으로 현실로 소환하고, 그의 대표작을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과 연결해 보다 쉽고 새롭게 느끼게 한다. 예를 들어 r명명행위s를 바탕으로 사물과 언어의 관계를 다룬다고 배운 김춘수의 <꽃>. 지은이는 같은 시인의 <바람>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고 해석하며, 매해 피던 목련을 시인이 달리 본 이유를 <꽃>과 연결해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교과서 속 시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대해 시대 배경과 시인의 삶을 풀어내며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r어떻게 쓰였는지s도 놓치지 않는다. 시는 단어의 음절 하나에 운율이 바뀌는 민감한 장르다. 짧고 편히 읽히는 시 속에 담긴 치밀한 계산을 짚어준다. 이를 좇다 보면 다른 사고와 넓은 시야를 접하는 r문학 감상의 정석s을 경험한다. 우리말h글의 아름다움도 다시 보인다. 국어에 대한 애정이 있는 이들은 물론, 우리글과 말을 쓰는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문학의 서정성에 흠뻑 빠져보는 경험만으로 값지다. 쉽고 자연스럽게 국어의 쓰임과 목적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며 국어와 한결 가까워져 다른 글과 말을 제대로 이해h활용하는 바탕을 다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밤눈>과 <설야>는 동일한 제목이나 다름없다. 둘 다 저마다 r슬픔s과 r흐느낌s이 있고, r옛 자취s와 r옛 얘기s가 있다. 그런가 하면 둘 다 모두 소리 없이 고요히 내리는 점에 착안하고 있다. (중략) 고요히 눈 내리는 밤, <설야>를 떠올리며 <밤눈>을 들어보라. 시와 노래가 본디 하나이던 것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사는 것이 아닐까 @ <시를 잊은 그대에게> 273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출판사 추천 평

r언젠가s 그리고 r고양이s r작가s r친구s r방s r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커리s r비s r결혼s r커피s r그 쓸데없는s까지. 문득 던져진 첫 문내장가이 너었의을 때김민섭 외지식웅하진우스단흥미어에롭다 7명. 책의을 작 읽가고의 7에명세의이 작가가 모가였 그다랬. 듯작 가자를신 언의 어에수세집이가를라 이고어도 써 했보던길가 권 한같다은. 하친나구의들 과단 어함에께 전같개은되 주는제 이에야 대기한가 서 로 다른 경험을 써보는 것도 좋다.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고전 소설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낯선 시공간의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고청전소 소년설을 에 위세한이 류수열해냄과찾무엇는거을 에과 생정비추이각 어하자 면현연서재스 의럽읽어게 삶 야심을 화하성 는찰독지하서 나알고려 진미주로래고 의활, 마삶동지을으막 로그 부려이분볼어에 질수서 수있 생 기있각 다때해. 문고볼이전 문다 소제. 설이(생에 책각 매은해력 보특을기히 )느 를각꼈 제고다시전면한 작 마다품지. 을이막에 읽 부 대기분한 전의 답 을 r견주어 읽기s에 소개된 작품을 따로 찾아보며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소소한 일탈이었던 독서, 즐겁게 문학의 본질에 다가갔어요

권수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2학년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후배들을 위한 국어 문법 게임 제작 프로젝트를 하면서, r컴퓨터 정보 처리 기기 안에서의 우리말s에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에서 우리말과 글을 제대로 배운 후, 우리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얼마 전 r인공지능연합 전공s 복수 전공에 합격해 꿈에 조금 더 다가갔죠. 대학 전공 수업은 예상과 조금 달라요. 법칙이 완고하고 암기량도 많을 것 같은 국어학은 r정답이 없다s며 학생 개인의 사고를 되묻는 반면, 국문학은 외국 문학 이론, 국내 문학사, 작품까지 외울 것이 상당해요. 한자 영어 등 여러 언어를 접하고, 창작 수업은 없어요. 후배들이 이를 알고 진학하면 좋겠어요.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책을 한 권 선정해 주말에 읽고, 독후감상문을 제출하는 r클라이밍 북s 활동을 했어요. 기숙학교라 주말엔 자습이 길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당당하게 r딴짓( )s을 했던 것 같아요. (웃음) 문학 작품을 즐겨 봤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는 감동은 물론, 감정을 글에 적절히 결합하는 서사 구조의 중요성을 일깨워줬어요. 게임 개발을 하며 자연어와 뇌 인지에 대한 관심이 생겨 질 포코니에의 <정신 공간>을 읽으며 인공지능 쪽에 흥미를 갖기도 했고요. 사실 전 책을 많이, 즐겨 봤지만 전공과 딱 연관됐던 책은 잘 안 떠올라요. 그때그때 손이 가거나, 수업이나 기출문제에 등장한 지문과 관련 있는 작품들을 봤는데요. 언어가 도구인 점을 감안하면 모든 책들이 도움이 된 게 아닐까 해요.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양한 역사 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삶을 대하는 태도나 어떤 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줬거든요. 서사 구조와 인물, 문장 구성 등도 분석하며 우리말의 쓰임을 깊이 이해하게 됐고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자기 앞의 생

지은이 로맹 가리 옮긴이 용경식 펴낸곳 문학동네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유태인 유모 로자 아줌마와 함께 사는 열네 살 모모의 이야기인데요. 2차 세계대전 이후 병자, 범죄자, 성소수자, 노인 등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하층민의 삶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사람을 돌아보게 해요. 직접적인 표현이나 관계 설정은 없지만,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보이는 행동과 태도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이 무엇인지, 삶은 또 무엇인지 곱씹게 되더라고요. 특히 작품이 품은 철학은 깊이 있지만, 읽기는 매우 쉬워요. 번역문이 지만 편하게 읽히고, 분량도 많지 않거든요. 문학은 재미와 함께 통찰력을 키워주고, 개인의 인식이나 태도를 바꿔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점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후배들이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문학의 매력에 푹 빠져봤으면 좋겠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지은이 마이클 샌델 옮긴이 안기순 펴낸곳 와이즈베리

고등학교 때 원서 읽기 과제로 본 책입니다. 어쩔 수 없이(웃음) 읽었는데 r시장주의s를 돌아보고, 사회와 도덕의 관계성도 살필 수 있었어요. 국어는 결국 언어라는 도구잖아요 저는 전공 수업을 통해 익힌 국어국문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 방향을 고민해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시장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모두에게 이롭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책에서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례를 끌어와 시장에서 상품으로 거래될 때 그 가치가 훼손되거나 변질되는 것도 있음을 주장해요. 신뢰, 배려 등 돈으로 사고팔 수 없는 도덕적 가치를 찾아보고, 책을 내용을 수긍하거나 비판하면서 자기 나름의 방향을 잡아보길 권해요.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 & 학습

학과 심화편

52 수능 100%에서 교과 평가 합산으로 서울대 VS 고려대, 정시 변화 비교

56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3_ 한양대

채용 연계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모든 전형, 수능 최저·면접 없다

60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8_ 교원 현황

관심 교과 선택권 큰 학교 찾기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 #서울대#고려대#정시#정시_교과_평가

Q&A

2. 고려대h서울대는 앞으로 정시에서도 무조건 학교 성적을 포함해

선발한다는 뜻인가요 고려대는 정시 전형에서 일반 전형과 교과 우수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이 중 교과 우수 전형에서만 교과 성적이 포함됩니다. 일반 전형은 기존과 같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일반 전형에서 1천67명을, 교과 우수 전형에 서 427명을 선발합니다. 반면 정시에서 일반 전형과 지역 균형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는 서울대는 최종 선발 과정에 학교 성적을 모두 적용합니다. 단, 단계별 전형인 일반 전형과 일괄 전형인 지역 균형 전형은 교과 성적의 비중이 다르게 적용되며 지역 균형에서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 2023학년 기준 정시 일반 전형으로 1천176명을, 지역 균형으로 136명을 선발합니다. 2.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서울대는 2023학년 대입, 즉 현 고3부터 적용되며 고려대는 2024학년 대입, 즉 현 고2의 대입부터 정시 전형에 교과 성적을 반영합니다.

2. 어떤 선택 과목을 이수했는지와 세특도 평가되나요 서울대는 교과 이수 현황이나 수업 참여도 등을 보여주는 세특 등이 평가 요소에 포함됩니다. 즉 정성 평가에 해당합니다. 반면 고려대는 등급별로 점수를 반영하는 정량 평가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과목 이수 현황이나 세특 등의 학생부 기록은 평가 요소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수능 100%에서 교과 평가 합산으로

서울대 VS 고려대, 정시 변화 비교

2023학년 대입부터 서울대는 정시 전형에서 고교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2024학년에는 고려대도 정시에서 고교 성적을 반영한다. 지금까지 상위권 대학 정시는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고 사람을 직접 대하는 직업인을 양성하는 교대 사범대 의대 등 일부 모집 단위에서만 면접을 봤을 뿐, 교과 성적을 포함해 선발하지는 않았다. 정시 전형에서 교과 성적 반영은 큰 변화임이 틀림없다. 특히 교내 성적 경쟁이 치열해 정시만 바라보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변화일 수 있다. 막연히 걱정하는 것보다 교과 성적 반영이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는 것이 현명할 터.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에서 고교 성적 반영은 어떤 의미인지, 어떤 방법으로 반영하는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지 살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도움말 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h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h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자료 2023학년 서울대 신입학생 입학 전형 안내ㆍ2024학년 고려대 입학 전형시행계획

고려대 정시 선발 변화

표 1@ 고려대 정시 선발 변화

2023학년2024학년

전형명모집 인원(명)비율(%)전형명모집 인원(명)비율(%)일반 전형1,47685.8%일반 전형1,06761.4---교과 우수 전형42724.6농어촌 학생1166.7농어촌 학생1166.7사회 배려673.9사회 배려673.9특수교육362.1특수교육362.1특성화고251.5특성화고251.4계1,720100.0계1,738100.0

표 2@ 정시 선발 방법 변화

전형명2023학년2024학년

일반 전형수능 100수능 100

교과 우수 전형-수능 80+학생부 교과 20의과 간호대 사이버국방은 별도

표 3@ 고려대 교과 등급별 반영 점수 기준 예시(정량 평가)

등급123456789반영 점수100989486705540200교과 성적(200점)=교과 평균 등급 점수(100점) + 100(기본점)

고려대는 2024학년 대입부터 교과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단, 정시 교과 우수 전형에 한해 교과 성적을 반영하며 선발 인원은 427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 중 24.6%에 해당한다.

61.4%에 해당하는 1천67명은 일반 전형으로 선발하며 학교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교과 우수 전형은 인문h자연 계열 전체 모집 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수능 80%, 학생부 교과 20%로 선발한다. 의과대학은 여기에 적성h인성 면접이 더해진다. 적성h인성 면접에선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적성과 인성을 평가 하며 별도 배점은 없다. 교과 평균 등급 점수 산출 시 활용하는 지표는 석차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며 학년별 반영 비율은 없다. 표 2에서 보듯 등급별 반영 점수로 계산하는 정량 평가로 적용이 간단하다. 단, 등급 간 점수 차이는 큰 편이다. 하지만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했을 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쉽게 파악하긴 힘들다. 1등급

과 3등급의 점수 차이를 수능 과목 <언어와 매체> 한 문제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t시험을 치르기 전이고 표준점수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정확한 답변은 어렵다. 하지만 등급별 차이가 있도록 점수를 설계해 그보다는 좀 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정시 전형 선발 인원 중 24.6%에 해당하는 427명만 교과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만큼 이 전형은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u고 전한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t고려대 교과 우수 전형의 경우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정시 교과 우수 전형에 지원하는 시점은 학생부가 마감된 이후인 만큼 3학년 2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을 앞둔 3학년 2학기엔 아무래도 학교생활이 흐트러지기 쉽다. 학교생활을 끝까지 충실히 하라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u고 전한다.

서울대 정시 선발 방법 변화

표 4@ 일반 전형 전형 방법

모집 단위1수단능계1단계 성적2단계교과 평가

(미술대학, 사범대학전 모체육집교 단육위과, 음악대학 제외)(210배0수%)8020

사범대학은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 적성ㆍ인성 면접을 실시하고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성ㆍ인성 면접을 실시하는데, 이는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만 사용되며 면접 가산점은 없다.

표 5@ 지역 균형 전형 전형 방법

수능교과 평가

6040

다단계 전형인 일반 전형과 달리 일괄 전형에 해당한다. 고교별로 2명 이내의 추천 인원을 받아 그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재수생도 지원 가능하다.

표 6@ 평가 기준

등급기준

모집 단위 학문 분야 관련 교과(목)를 적극적으로 선택해 이수하고 전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며 교과별 수업에서 주도적 학업 태도가 나타남등급 평가 사례(공과대학 지원자)

모집 단위 관련 진로선택 과목 2과목 이상 선택해 이수(물리학Ⅱ, 화학Ⅱ, 기하 등)하면서 기초 교과 영역(국어 수학 영어 등) 및 모집 단위 관련 교과목 성적이 1_2등급, 성취도 수준이고 이수한 각 교과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내용이 나타난 경우

#대학 학업 수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수준의 교과 성취도 및 교과 이수 내용, 학업 수행 능력이 나타남

$교과 성취도 및 교과 이수 내용이 미흡하여 충실히 고교 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만한 경우

2명의 평가자가 학생부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조합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표 7@ 일반 전형@ 등급 조합에 따른 배점

등급 조합 예시ㆍㆍ##ㆍ##ㆍ$$ㆍ$배점5431.50는 5점, #는 3점, $는 0점을 부여받는다. 교과 평가 점수= 2인 평가 등급 조합 점수+ 15점(기본점수)으로 만점은 20점이다.

표 8@ 지역 균형 전형@ 등급 조합에 따른 배점

등급 조합 예시ㆍㆍ##ㆍ##ㆍ$$ㆍ$배점108630는 10점, #는 6점, $는 0점을 부여받는다. 교과 평가 점수= 2인 평가 등급 조합 점수+ 30점(기본점수)으로 만점은 40점이다.

서울대는 2023학년 대입부터 정시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정시 전형도 수시처럼 일반 전형과 지역 균형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표 4h5에서 보듯 전형 방법이 다르다. 일반 전형은 먼저 수능 100%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80점+교과

평가 20점으로 선발하며, 지역 균형은 고교별로 2 명 이내로 추천받아 수능 60점+교과 평가 40점으로 선발하는 일괄 전형 방식이다. 지역 균형 전형은 재수생도 추천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는 t대구 지역의 경우 수능 점수 최상위 50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졸업생이 40

명, 재학생이 10명 선으로 분포할 정도로 재수생이 강세다. 지역 균형 전형 지원을 위해 고교 추천을 받으려면 일단 수능 성적이 좋아야 하는 만큼 수능 성적표가 나온 후 추천 인원이 결정될 것이다. 학교마다 추천 인원 선발 과정이 다르긴 하지만 재수생의 수능 점수가 좋은 고교의 경우 졸업생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u고 봤다.

일반 전형과 지역 균형 전형 모두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는 정성 평가를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과 평가는 학생부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 중 ① 교과 이수 현황 ② 교과 학업 성적 ③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만 반영해 모집 단위 학문에 필요한 교과를 이수했는지, 학업을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평가한다.

평가 시 지원자의 학생부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가 평가 자료에 포함된다는 점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과목 이수 내용을 보는 만큼 모집 단위와 관련 있는 과목이 학교에 개설돼 있지만 이수하지 않은 경우 낮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교과 성취도는 과목 수준,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 비율 등을 고려해 평가하며 세특을 통해 교과 수업 활동에서 나타나는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한다. 표 6의 평가 기준에서 등급 평가 사례(공과대학 지원자)를 보면 서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등급이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t#등급 학생이 다수가 되고, 와 $등급이 소수가 되는 평가가 될 것이다. 학업 성취도 이외에도 학생부에 드러난, 수업에서 보여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도도 평가 대상이다. 중간 그룹인 #그룹이 다수가 되는 평가가 되는 만큼 수능 점수의 영향력이 클 것이다u라고 전한다. 평가 기준인 h#h$ 중 #그룹이 다수가 된다

교과 평가는 정시가 확대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은 소홀히 하면서 사교육 기관에서 수능 성적을 올리는 데 치중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전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면 교과 평가의 영향력은 좀 더 낮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수능 점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t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이 반영되면 학업 성취도만 평가된다고 생각하지만 서울대는 정성 평가의 성격이 짙다. 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 성적,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 모두 평가 대상에 해당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어도 전공 분야와 관련된 과목은 충실히 선택해 이수할 필요가 있다u고 강조했다.

정시에서 교과 평가를 반영하게 된 취지를 묻는 질문에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t정시가 확대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은 소홀히 하면서 사교육 기관에서 수능 성적을 올리는 데 치중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전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실제 서울대의 경우 정시 선발 인원이 확대되면서 검정고시생이 늘어나는 등 이런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입시 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국립대의 책무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런 메시지가 전달되면 정시가 확대된 상황에서 수능만 잘보면 된다 는 생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평가 기준 $를 받는 학생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공교육 환경이 조성되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다u라고 전했다.

EDUCATION #2023_수시#대학별_수시_분석#한양대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03

한양대

채용 연계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모든 전형, 수능 최저·면접 없다

한양대는 2023학년 수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57.2%인 1천669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선에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반도체공학과 신설,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 선발 방법 변경, 논술 전형 모집 인원 감소와 논술 반영 비율 확대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기 시작한 학생부 교과 전형의 합격자 등급 평균과 충원율에 변화가 작지 않다. 지원하려는 학과를 중심으로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쟁률, 충원율, 합격자 내신 평균 등을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과 면접 없이 교과, 학생부 종합 평가, 논술 등 r1전형 1평가 요소s로 운영한다. 한양대 2023학년 수시 전형의 특징을 입학처 김시온, 이정우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KJOKJOH87!OBFJM.DPN 사진 제공 한양대학교 입학처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

박영출 교사(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퀴즈로 훑어보는 한양대 2023 수시

자기소개서를 받나 9

학생부 평가 시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나 0학생부교과 전형에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나 9위주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도 진행하나 9전형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나 0종합 전형을 면접형/서류형으로 나눠 운영하나 9종합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나 9논술논술고사를 수능 이후 실시하나 0전형자연 논술에서 과학 교과를 평가하나 9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 0기타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또는 주력 학과가 있나 0

지난해와 비교해 2023학년 수시 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가장 큰 특징은 정원 외 선발로 4,하이닉스와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는 점이 다. 수시에서 교과 전형으로 5명, 종합 전형으로 19 명, 정시에서 16명을 선발한다. 반도체 관련 전문 지식과 실무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4,하이 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재학 중 4,하이닉스 연구실 인턴십 참여, 해외 학회 참가나 연구소 방문 등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장학금이 지급되며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논술 전형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도 변경된다. 논술 반영 비율은 80%에서 90%로, 학생부 종합 평가 비율은 20%에서 10%로 줄었다. 영향력이 크지 않은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줄이고 논술의 영향력을 높이 기 위해서다. 지난해 8명을 뽑던 의예과는 올해는 논술로 선발하지 않는다. 수학 문제를 푸는 것으로 의학도의 합격을 결정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실기 실적으로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의 선발 방식도 변경됐으니 눈여겨봐주면 좋겠다. 2022학년에 교과 전형을 학교장 추천 방식으로 바꾼 뒤 나타난 변화는 무엇인가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분포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나 추천 방식을 도입하면서 지원 자격이 되는 학생이 많

아짐에 따라 합격자 내신 평균이 소폭 하락하고 충원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재학생 합격자가 다소 늘었다. 타 대학과 중복 합격자가 많은 전형인 만큼 충원율도 올라갔다. 지난 3년의 학과별 내신 평균과 충원율은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되니 지원하는 학과의 추이를 확인하길 권한다.

교과 전형은 교과 100%로 선발한다. 선택 과목 반영 방법, 진로선택 과목의 영향력을 알려준다면 3학년 재적 인원의 11%만큼 추천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올해 2월 졸업생과 내년 2월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의 이수 전 과목 등급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한다. 공통, 일반선택

과목과 같이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은 한 등급 간 점수 차가 크다. 예를 들면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4점이고, 2등급과 3등급의 차이는 7점이다. 반면 , #, $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의 점수 차는 각각 1점이다. 성취도에 따라 상위 3과목만 반영한다.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이 크진 않다. 학생부 종합 평가는 종합 성취도와 4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종합 성취도는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 관련 기록을 통해 평가한다. 교과 등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학습 과정에서 확인되는 종합적인 성취를 정성 평가 한다. 4대 핵심 역량은 비판적 사고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자기 주도 역량, 소통 협업 역량을 말한다.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의 역량이 크게 다르다고 보진 않는다. 다만 한양대는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표@ 2023 한양대 수시 주요 전형 07&37*&8

전형명분전류형인모(명집원) 전방법형교과학생비부교과전형서 류요*소별면 반접영 비논율술(%)실적실기최수학기능준저력 (지학역생 균부형 교 발과전)교과336일괄1009학생(일부반 종)합종합862일괄1009학(고생른부 기 종회합)종합117일괄1009학생부 종합

(특성화 고졸 종합155일괄1009재직자)

논술논술246일괄10909(소프실트기웨/실어적 인재)실기/실적13일괄40609(미실술기 특/실기적자)실기/실적2221단단계계1001009피아노921단단계계1019000

(음실악기 특/실기적자)실실/기적(기관악국현, 악성악악)2117일일괄괄21008900

(작곡국, 악이론)4일괄40609(체실육기 특/실기적자)실기/실적10일괄3070

(연실기기 특/실기적자)실기/실적3일괄3070

(무실용기 특/실기적자)실기/실적32일괄2080

*서류: 학생부 종합 평가

정교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합 평가, 심층 평가뿐 아니라 재심위원회나 필요에 따라 고교 실사를 진행한다. 학생부를 읽고 역량별로 점수화하는 과정도 매우 세밀하다. 2015학년 수시에 종합 전형을 도입한 후 지속해서 평가 절차를 고도화해온 결과다.

종합 성취도 평가 시 개별 고교의 교육 여건과 교육 환경을 고려하는 근거 자료는 지원자의 선택 과목 이수 이력 등에 대한 평가 방식과 함께 설명한다면 블라인드 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교육과정 편제표뿐이다. 교육 여건이나 환경을 고려한다는 것은 교육과정뿐 아니라 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준, 교사의 평가 등을 모아서 학업 성취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고교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개설 가능한 교과가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가 학생에게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펼쳐두고 지원자가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또 선택한 과목을 제대로 공부해나갔는가를 본다. 각기 다른 교육과정

안에서 지원자의 선택, 해당 과목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과목들을 이수해왔는지, 각각의 교과 내 과목들에 서의 성취와 역량을 비교 검증해 평가한다. r2022 학생부 기재 요령s에 어긋나는 수상이나 활동이 기재돼 있으면 바로 블라인드 처리된다. 고교나 교사가 실수로 적었다는 전제하에 학생에게 불이익은 없다.

논술 전형으로 246명을 선발한다. 논술 90%와 학생부 종합 평가 10%를 반영한다. 학생부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학생부보다 논술의 영향력이 결정적인 전형이다. 전년에 비해 학생부 반영 비율은 10% 줄었지만 학교폭력 연관성이나 학생의 인성, 학교생활 성실도 등을 확인하는 게 학교 교육 정상화와 학생 파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크게 문제가 없으면 논술로 당락이 가려진다. 교내 봉사를 충실히 수행하기만 하면 떨

2021_2022 한양대 주요 수시 전형 경쟁률

97.5

논술 전형

66.13

교과 전형

종합 전형(일반)16.2

13.12

6.43 8.120212022

2021_2022 한양대 주요 수시 전형 충원율

20212022350.9

261.62

155.67156.3

13.7310.9

교과 전형종합 전형(일반)논술 전형

어지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대학이 공개하는 평가 지침이나 출제 의도, 학생 우수 답안 등을 보면 문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제한 시간 안에 풀어보는 연습을 하길 권한다.

실기/실적 전형인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의 특징과

합격자들이 제출한 실적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단계별 전형을 폐지해 실적 평가 60%와 학생부 종합 평가 40%로 일괄 선발하고 면접은 보지 않는다. 학생부 평가에서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성실도와 학업 측면을 보지만 특기자 전형의 특성상 실기나 실적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살핀다. 일반고, 특성화고, 과학고에서 다양하게 지원하고 정보올림피아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나 공식 기관에서 주최한 대회의 수상 내용,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실용신안 등의 실적을 제출한 학생들이 많았다.

전형 분석

학생부 교과(지역 균형 발전)

인모원집(명 )전방법형 전교형과 요소학별생 반부영 비율비(교%과)수학능력 기최준저 336일괄1009

✚ 2020_2022 모집 인원 및 경쟁률

202020212022모집 인원288297330지원 인원2,0361,9102,671경쟁률7.16.438.09

모집 인원은 해마다 증가해왔는데, 작년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관심 있게 볼 만하다. 이는 2022학년 수시부터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전환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 경쟁률뿐 아니라 충원율도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 대체로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이번 수시 모집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자격은 재학생과 재수생으로 제한한다. 또 영재학교나 특성화고와 같이 학생부의 성적 체계가 다른 고교의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은 2022년 4월 1일자 학교 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으로 3학년 재적 인원의 11%까지이며 계열별 제한 인원은 없다. 성적 산출 과정에서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는 점도 고려하자. 학년별 반영 비율은 동일하며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모두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종합(일반)

인모원집(명 )전방법형 전교형과 요소학별생 반부영 비율비(교%과)수학능력 기최준저 862일괄1009

✚ 2020_2022 모집 인원 및 경쟁률

202020212022모집 인원9671,015835지원 인원14,75613,31213,495경쟁률15.313.1216.16

✚ 전형 분석

수년 전부터 자기소개서나 교사 추천서를 전형 자료에서 제외하고 오로지 학생부만으로 선발해온 전형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평가 노하우가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종합 성취도, 핵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4대 핵심 역량은 비판적 사고 역량, 자기주도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협업 역량을 말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과목의 성취도, 교내 수상, 창의적 체험 활동,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의 모든 내용을 종합적h유기적h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에 학년별, 영역별로 r차별화된 도전(1학년 담임 교사)s r창의 아이디어 동아리(2학년 동아리 담당 교사)s r새로운 문제 풀이 시도(3학년 수학 교사)s라는 기록

이 있으면 이를 토대로 4대 핵심 역량 중 창의적 사고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논술 전형

모집 전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수능 최저 인원(명)방법논술서류(학생부 종합 평가)학력 기준

246일괄90109

✚ 2020_2022 모집 인원 및 경쟁률

202020212022모집 인원376375257지원 인원32,56224,79925,059 경쟁률86.666.1397.51

✚ 전형 분석

작년과 비교해 논술 반영 비율을 10% 높이고, 학생부 종합 평가 비율을 10% 낮추면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줄고 논술의 영향력은 커졌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나 논술고 사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여 기출문항과 모의 논술 문항을 분석하고 경향성을 꼼꼼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문 논술은 열린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리 논술 2문항에 각각 소문항 3_4개가 출제되는 자연 계열의 출제 범위엔 <기하>가 포함되므로 <미적분>과 <기하> 모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실기/실적 전형(소프트웨어 인재)

인모원집(명 )방전형법 교과전형학 생요부소별비 교반과영 비율(%실)적수학능력 최기저준 13일괄40609

✚ 2020_2022 모집 인원 및 경쟁률

202020212022모집 인원131313지원 인원207188189경쟁률15.914.4614.54

✚ 전형 분석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서 13명을 선발한다. 가장 큰 변화는 작년과 달리 2단계 면접이 폐지됐으며 일괄 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고등학교 3년 동안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소양h 실적을 쌓아왔다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졸업 연도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이 없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실적 평가는 학생부와 활동소개서에 나타난 소프트웨어 관련 실적에 대해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활동소개서에는 과거 3년 이내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최대 3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EDUCATION #학교_알리미 #고교_선택 #교원 현황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8

교원 현황

관심 교과 선택권 큰 학교 찾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요즘 고등학교는 개성이 강합니다. 교과특성화(중점)학교, 48선도학교, * 중점학교 등은 물론 선택 과목의 선택 폭, 자율h동아리h진로 활동의 특색까지 다릅니다. 수업h평가의 특징도 제각각이죠. 진학 전 학교 알리미의 공시 정보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학교 알리미 활용법, 부터 ;까지 안내합니다. @편집자

교원 현황이란?

교내 교사 규모와 성비 등을 알려주는 항목. 교내 개설 교과와 담당 교사 수도 확인할 수 있다. .*44*0/ 관심 학교 교과별 교사 현황 확인하기 학교 알리미에서 관심 학교의 교과별 교사 현황을 확인해보자. 45&1 1 학교 알리미 접속 후 r관심 학교s 입력! 학교 알리미에 접속해 메인 페이지에 관심 학교를 입력한다.

내일고

45&1 2 개별 학교 창 열고 r표시 과목별 교원 현황s 클릭 관심 학교 정보 창을 열고, 아래로 스크롤한다. 공시 정보 중 r교원 현황s 탭에서 r표시 과목별 교원 현황s을 클릭한다.

표시 과목별 교원 현황

SOLUTION 개설 교과 담당 교원 수를 비교해보세요.

※ 과목별 교원 현황 예시

표 1@ 서울 강동송파 학군 일부 학교 교과별 교원 현황 (단위: 명, %)

구분일반고-과학일중반점고학교#-체육일중반점고학교$-미술일중반점고학교%국어1314811

수학121378

영어111288

한국사3322

(역사/사도회덕 포함)11998

과학101685

체육4553

예술4434

제교2외양국-기어술/한h문가/정교/양8735

계76855354

r표시 과목별 교원 현황s을 클릭하면, 교과별/과목별 교사 현황을 담은 두 개의 표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학생의 과목 이수 이력을 주의 깊게 본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고교나 자신의 관심 분야 교과 과목을 다수 편성한 학교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교육과정 편제표를 살펴보면 되지만, 이 항목을 통해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교원 숫자가 많은 교과는 그만큼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거주 지역 혹은 다양한 유형의 고교들의 현황을 비교해보면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단, 학생 수가 비슷한 학교를 살펴야 한다. 표 1은 서울 강동송파 학군의 일반고, 서울 전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과학h체육h미술중점학교의 교과별 교원 수를 정리한 것이다.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는 특정 교과에 치우치지 않는 대신, 교양 교과군의 교사 수가 많다. 과학중점학교인 #고는 과학 교사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h%고는 h#고보다 정원이 45%가량 적지만 각각 체육h예술 교사 수가 많거나 비슷하다. 이로 볼 때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싶다면 고, 과학h체육h미술에 흥미가 있다면 각각 #h$h%고를 염두에 두고 다른 정보를 찾아보면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된다.

More tip

편성 과목도 미리 보세요_ r과목별 교원 현황s에서는 실제 개설 과목을 보다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흥미가 있는 교과 과목이나 진학 희망 전공에서 주의 깊게 보는 과목이 실제 운영되는지 점검하면 좋다. 예를 들어 표 2는 %고의 수학, 사회h탐구 교과와 학교 특성화 교과인 미술 분야의 개설 과목과 교원 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편성표에는 <기하> <미적분> <실용수학> 등의 수학 교과가 다수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는 <확률과 통계>만 개설됐다. 과학에서는 <물리학ⅠhⅡ>가 개설되지 않았다. 공학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입학 후 필요한 수업을 듣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일반고에선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미술 관련 과목이 있어 디자인h미술 관련 진로에 관심이 있다면 장점이 많다.

표 2@ %고 과목별 교원 현황 일부 (단위: 명, %)

과목교원 수과목교원 수수학Ⅰ3세계지리1확률과 통계2사회h문화1지구과학Ⅰ1생활과 윤리1화학Ⅱ1윤리와 사상1생명과학Ⅱ1여행지리1융합과학1사회문제탐구1음악1미술감상과 비평1미술 창작1미술사1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8

수학 실력, 이제는 영어가 좌우한다?

_ 문송 벗어난 치트키 ‘코딩’, 영어 검색력 필수

칼럼진

남호성 교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COLUMN #칼럼 #남호성 #삐딱한_수학_이야기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08

수학 실력, 이제는 영어가 좌우한다?

_ 문송 벗어난 치트키 r코딩s, 영어 검색력 필수

남호성 교수는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 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r어려워서s r즐싫겁어게서 s필 수요학한을 수 기학피을한 익 학히생는들 법이을 결 고국민 r문하송는s의 교 벽육에자 이부기딪도히 게하 다된.다 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수포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시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는 수학이 아닌 수학 교육이라고 말하는 영문과 교수가 있습니다. 수포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제자들에게 코딩과 수학을 가르치는 남호성 교수입니다. 그가 직접 누구나 수학을 잘 이용하는 r수잘알s로 거듭나게 해줄, 수학과 수학 공부에 대해 안내합니다.@ 편집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 코딩과 수학은 융합형 인재의 필수적 역량이 되고 있다. r그런데s 코딩을 잘하고 모델링을 잘하려면 결국 검색을 잘해야 한다고 한다. 무슨 뜻일까 과거의 코딩은 전문가의 도움말을 구하거나 책을 찾아보며 했고, 필요에 따라 암기도 요구됐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모르면 구글에서 검색하면 된다. 코딩의 주체가 사람인 내가 아니라 구글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역량이 바로 r정보 검색력s이다. 코딩뿐만이 아니다. 수학 과학 기술도 결국 정보 검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수준이 달라진다. 이런 시대, 수학 실력은 계산 역량이 아니라 영어 역량이 좌우할 수 있다.

모든 정보의 보고, '구글'

정보의 시대, 모든 정보의 중심에 구글이 있다. 우스갯소리 같은 r구글신s이란 단어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다. 그런데 정보에 해당하는 콘텐츠는 특정 언어의 비율이 높다. 바로 영어다. 62.1%가 영어를 쓴다.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는 러시아어인데 그 수치는 r5.7%s로 차이가 크다. 한국어는 17위로 r0.5%s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런 차이가 불러오는 정보의 활용이다. 맛집이나 잇템 같은 생활편의 정보라면 불편함을 못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과학 기술 분야는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이런 콘텐츠는 앞서 말했듯 영어로 인터넷에 제공된다. 영어 검색력이 개인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셈이다. 즉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양질의 고급 정보를 얻으려면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는 얘기다. 영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딩h수학 역량의 치트키 r영어s

r수학 이야기s를 다루는 지면에서 왜 영어를 말하나 의문스러울 수 있다. 영문과 교수의 밥그릇 지키기인가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r문송s 을 벗어날 코딩, 코딩 시대의 언어인 수학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영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지금은 영어를 잘해야 수학도 과학도 기술도 다 잘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즉 코딩과 수학을 잘하게 할 도구라는 얘기다. 영어를 잘한다는 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에 대한 능력을 말한다. 완벽하게 다 잘하면 좋겠지만, 이런 개별 능력들의 중요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넘어오면서 좀 달라진 것 같다. 3차 산업혁명 때는 사고파는 걸 잘해야 하는 시대라 앞서 말한 네 가지 능력 모두가 골고루 중요했다. 듣기와 말하기를 잘해야 외국 바이어와 소통을 잘해서 물건을 잘 사고팔 수 있으며, 읽기h쓰기를 잘해야 필요한 문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기술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엔 그 중요도가 검색으로 넘어왔다. 그것도 영어로 검색해야 한다. 그럼 검색에 필요한 영어란 뭘까 r검색을 잘한다s는 건 r어떤 검색어를 쓰는가s와 r검색된 결과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가s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코딩을 배울 때 혹은 코딩 전문가가 되어도 하루에 몇 번씩 좌절의 순간이 온다. 누군가 옆에서 가르쳐주면 좋을 텐데 그런 운 좋은 순간은 드물다. 이럴 때 검색을 한다. 검색만

웹사이트 콘텐츠가 사용하는 언어 비율.

출처 X3UFDIT.DPN

잘하면 거의 모든 게 해결된다. 이때 검색 언어에 따라 결과의 양과 질이 가히 100배 정도는 차이 난다.

그래서 영어를 아예 못하면 지고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다. 과학과 기술은 서양 학문을 토대로 하며 영어가 기본값이다. 용어와 명칭, 그에 대한 정의와 설명도 모두 영어로 돼 있다. 한국어 번역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부실하다. 무엇을 모르는지 그 내용을 적절한 영어로 구글 검색창에 넣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래서 영어를 잘해야 한다.

이 시대의 영어 실력

= 구글 검색 능력

영어를 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단어를 많이 알고, 문법이 정확하지 않고, 독해를 잘하고, 수능 영어 점수가 높고, 미국 사람과 유창하게 대화하고, 영어로 된 방송h강의를 잘 이해하고, 토익 점수도 높고, 논문도 영어로 쓰면서,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한데 나이가 들수록 이와 같은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해야 할 것도 많다 보니, 영어는 평생 잡히지 않는 신기루와 같다. 다행히 4차 산업혁명이 필요로 하는 영어 역량은 이런 영어가 아니다. 검색만 잘해도 위력이 엄청나다. r영포자s들이 검색 영어 세계로 뛰쳐나와 야 하는 이유다.

그럼 검색 영어 실력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검색 엔진은 무조건 구글을 써야 한다. 다른 검색 엔진이 자동차면 구글은 스텔스 전투기다. 맛집을 찾는 데 스텔스 전투기를 쓸 필요는 없지만 과학, 기술 분야는 필요하다. 둘째, 당연히 해당 분야의 용어를 영어로 배우면 유리하다. 구글에서 삼각함수와 rUSJHPNFUSJD GVODUJPOs, 국제 단위계와 rJOUFSOBUJPOBM TZTUFN PG VOJUTs를 각각 검색해보자. 둘 다 수학h과학에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과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의 양과 질은 크게 차이 난다. 위키피디아 결과로 보면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셋째, 인터넷에는 유용한 질의응답

영어로 검색하고 찾고 다시 검색하고 찾는 이 무한한 과정이 r정밀 타격s을 위한 영어 실력을 키워준다.

영어 실력을 조금만 변형해 활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촉매로 쓰일 수 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연료전지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백금과도 같다.

커뮤니티가 많다. 물론 전부 영어 사이트다. 수많은 질문과 답변은 내 문제를 거의 대부분 해결해준다.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나 내가 굳이 찾아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영어로 검색만 잘하면 구글이 현답의 세계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때 검색창에 무슨 말을 어떻게 쓸지가 제일 중요하다. 어떤 검색어를 넣을지엔 무한한 경우의 수가 있다. 단어 하나만 넣을 수도 있고, 여러 개의 단어를 나열할 수도 있다. 문장을 쓸 수도 있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법에 따라 어떤 단어를 포함하거나 빼도록 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단어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돌멩이로 나는 새를 잡는 것이 될 수도, 눈앞에 있는 촛불을 끄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그걸 잘할 수 있을까 마지막 역량을 주목하라. 검색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비용은 들지 않지만 시간이 소요된다. 이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 검색 결과엔 관련 사이트에 대한 요약이 나열돼 있다. 이를 순식간에 읽고

찾고자 한 내용인지 빨리 판단해야 한다. 만약 찾으려고 한 내용이라면 빠르게 훑어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바로 정보 검색력이다. 무수한 시도 만이 답이다. 영어로 검색하고 찾고 다시 검색하고 찾는 이 무한한 과정이 r정밀 타격s을 위한 영어 실력을 키워준다.

나는 영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우리 학과 학생들은 영어를 잘한다. 3차 산업혁명 때만 해도 이런 사람이 귀해서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접하는 영문과가 인기가 높았다. 지금은 아니다. 과거의 이야기다. 영어 잘하는 게 큰 매력은 아니다. 지금 수학과 코딩, 기술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경쟁력을 갖는다. 이때 영어 실력을 조금만 변형해 활용한다면 4 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수적인 촉매로 쓰일 수 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연료전지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백금과도 같다. 백금으로 들고만 있지 말고, 수학과 코딩의 촉매로 꼭 이용했으면 한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이핫번 이 주슈 맛여있름을는 r알자리두는s

햇볕을 머금은 붉은빛의 탱탱한 자두는 비타민이 풍부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익어갈수록 붉게 물들며 달콤함이 짙어지는 자두는 3가지 품종이 있다. 늦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가장 먼저 출하되는 r대석s이 있고 대석보다 크고 탐스러운 r후무사s가 있으며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r추희s가 있다. 자두는 성질이 차다.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이라 위가 약하거나 속이 쓰릴 때는 피해야 한다.

새콤한 경북 대석 자두 가격 1만3천900원 구성 2LH

햇살이 따뜻하고 공기가 맑은 경상북도 노지에서 재배한 자두다. 뜨거운 태양과 차가운 밤바람을 번갈아 맞아 즙이 더 풍부하고 맛도 진하다. 자두는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먹기 전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군다. 부담 없이 한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자두가 실중량으로 출고된다, 물러지지 않도록 팩 포장 후 종이박스에 넣어 발송된다. /4홈쇼핑의 꿀팁! t세척 후 물기를 말려 랩이나 키친타월로 잘 감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두면 쉽게 무르거나 상할 수 있으니 꼭 분리해서 보관하세요.u

화제의

신간 지은이 김선희펴낸곳 김영사

더 넓게, 더 깊이 청소년의 마음속으로

<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교사이자 청소년 공감대화 전문가인 지은이가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고민과 친구를 향한 동경과 질투,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꿈꾸는 미래 등을 공감대화를 통해 풀어낸 책이다.

지은이 전국도덕교사모임

펴낸곳 해냄에듀

교과서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폭력 이야기<우리가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

인류의 폭력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폭력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광범위하게 담았다.

히히트트다인/4기홈 쇼상품핑 베지스난트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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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5만9천800원 구성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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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55h경기 하남시 풍산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10개 학급 중 7개 반이 과탐 선택

고교 '자연계 쏠림' 가속화

전국 고교의 r자연계 쏠림s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종로

학원이 최근 전국 자사고 28개교와 지난해 대입에서 서

울대 합격자를 10명 이상 배출한 일반고 24개교 등 52개

교를 조사한 결과, 올해는 10개 학급 중 7개 반이 자연계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학년 564개 학급 가운데 387개 학급

(68.6%)이 수능 탐구 과목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급은 177개 학급으

로 전체의 31.4%에 그쳤다. 주요 대학 인문h자연 선발 비율은 반반 조사 대상 중 과탐 선택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은 10개 학급 중 9개 학급으로 나타난 부산 해운대고였다. 인천 포스코고(87.5%), 충남 북일고, 서울 휘문고, 서울 보

인고, 서울 강서고, 충남 공주사대부고, 경기 분당대진고

(이상 83.3%) 등도 과탐 선택 반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

사됐다.

최근 이 같은 자연계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4 년 기준 이들 52개교 3학년은 문과반이 46.3%, 이과반이 53.7%였다. 10개 학급을 기준으로 보면 8년 동안 자연계 지원 희망 학급이 5개 학급에서 7개 학급으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인문계 지원 희망 학급은 5개 학급에서 3개 학급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에 주요 대학의 인문h자연 선발 비율은 거의 반반으로 확인됐다. 2023학년 입학 전형 계획 기준(정원 내) 으로 보면 전국 일반대학 선발 인원은 인문 43.8%, 자연 56.2%로 자연 선발 비율이 높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각각 51.9%, 48.1%로 인문 선발 인원 비중이 근소하게 높다.

취업률h수능 유불리 영향 전문가들은 자연계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인문h사회 계열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꼽는다. 실제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r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s에 따르면 졸업생의 65.1%만 취업에 성공했다. 계열별로 보면 공학 계열(67.7%)과 의약 계열(82.1%)은 전체 평균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반면 인문 계열(53.5%), 사회 계열(60.9%), 교육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9일 강원

춘천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b 연합

계열(62.1%), 자연 계열(62.3%), 예체능 계열(62.2%)은 낮았다.

전문가들은 또 통합 수능에서 <미적분> 등 자연계 지원자들이 주로 응시하는 선택 과목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도 쏠림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영향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자연계를 선택하면서 인문계에서는 성적 상위권 학생의 r공동화s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 입시에서 인문계 합격 점수는 대폭 하락하고,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 상위권 대학 교차지원이 많았다.

실제로 경희대의 2022학년 정시 일반 전형 인문h사회 계열 최종 합격자 776명의 수학 선택 과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60.3%)이 <미적분>이나 <기하> 등을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이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은 39.7%에 그쳤다. 서울대도 정시 인문h사회 계열 모집 단위 최초 합격자 486명 중 자연계 지원자(<미적분>h<기하> 응시 수험생)가 216명(44.4%)에 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 인문h사회 계열 정시 합격자 중 자연계 수험생의 비율은 50_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등이 신설되면 자연계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2023 수능 r9월 모평s 8월 31일 시행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연습 시험인 한국교육과정평가 원(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가 8월 31일에 치러진다.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은 2023학년 9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7월 7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6월 9일에 이어 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두 번째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도 등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9월 모의평가가 8월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정이 8월로 정해진 것은 모의평가를 치른 후 수능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 일정과 올해 추석이 9월 10일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 과학, 직업), 제2외국어h한문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응시 원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현장 응시하거나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반도체 인재 빠른 양성 위해 단기 이수 과정 검토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인재 공급 방안의 하나로 단기 이수 과정인 마이크로h나노 디그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r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차세대반도 체h빅데이터 컨소시엄 현장 간담회s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들이 연합체를 구성,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 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등 총 8개 분야에서 대학 연합체가 선정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차세대 반도체 분야는 서울대가 주관이 돼 강원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포항공대 조선이공대 등 총 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대는 세 과목 정도 들으면 작은 학위를 주는 마이크로h나노 디그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분야에서 마이크로 디그리 인증서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생들이 반도체 제작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연합

받으면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시 반도체 분야를 공부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반도체학과의 교수 수급 어려움과 실험h실습 기자재 부족 등을 호소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학과 정원만 늘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비롯한 교수 수급 방안, 장비 확보 방안 등 현장 의견 등을 검토해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종합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교육단신

정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개구리 급식' 논란에 여름철 열무김치 제외·공동 급식 분리

최근 개구리 사체가 포함된 열무김치를 고등학교에 납품한 업체들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1h해썹) 평가 결과 1차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급식에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물질이 나온 업체들은 입찰 참여를 제안하도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B5)에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22일 최근 관내 학교 두 곳의 학교 급식 이물질 검출과 관련한 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고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5일 서울 중구의 #고교 급식에서도 국수에 올라간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두 학교는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열무김치를 납품받고 있었다.

이물질 검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열무김치 납품 업체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전까지 모든 학교 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생 3천 명 이상이 함께 공동 급식하는 과대 학교의 경우 급식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 공동 급식은 여러 학교가 급식실과 식단을 공유하며, 대부분 같은 재단에 소속된 학교들이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t한 개 급식실에서 식사를 제공하다 보니 이물 사고나 식중독 등이 발생하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u며 t그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천 명 이상 공동 급식 학교의 경우 분리하려는 것u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학과 자율혁신 지원 사업 시행

가톨릭대는 r2022_2024학년 학과 자율혁신 지원 사업s 출범식을 20일 개최했다. 학과 자율혁신 지원 사업은 대학과 학과의 입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톨릭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먼저 의생명과학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 개 학과들을 기반으로 r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s와 r인공지능 클러스터s를 고도화해 학사 구조 및 특성화의 2단계 질적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공간디자인h소비자학과 국사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생명공학과 수학과 식품영양학과 에너지환경공학과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중국언어문화학과 행정학과 화학과 등 13개 학과h학부에 신입생h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학과별 자체 선정 자율성과지표 등을 높이기 위한 혁신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대, 탄소중립 선언식 개최

고려대는 기후위기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r더 늦기 전에 2045s 탄소중립 선언식을 21일 개최했다. 고려대는 탄소중립 목표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교내 전 구성원들과 함께 선언함으로써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 ,-XBUFS,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련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협력,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보h교육(인력 양성)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국정원과 연구보안 협의체 발족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은 국가정보원(국정원)과 연구보안 교육 협의체를 22일 발족했다. 연구보안 교육 혁신을 위해 발족한 이번 협의체에는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국정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3%)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이들은 연구보안 교육 모델을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키는 일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향후 보안 교육 협의체는 카이스트 연구보안 교육 콘텐츠 개발 성과 공유 및 자문 제공, 교육 모델 적용 대상 대학 확산, 대학별 교육 수행 방식과 교육 성과 공유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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