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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49 06.08~06.21
휴간 안내
<내일교육>은 월 4회 발행이 기준입니다. 6월 5주 차 휴간 대신, 다음주 <선택 과목 가이드북> 특별판으로 찾아옵니다.1050호는 6월 22일에 발행됩니다.
WEEKLY THEME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08 THE SPOT 국어문화원연합회·내일교육 공동 주최 ‘쉬운 우리말 쓰기’ 특별 신문 제작 사업 현장국민 권리 위협하는 어려운 말 우리말로 쉽게 풀어쓸래요!11 PREVIEW70 WEEKLY FOCUS시·도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독주에 제동보수 교육감 약진에 교육 정책 전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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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INTERVIEW
28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6_ 고려대 사학과 손윤나(경남 남해해성고)
“깨진 채 출토된 수막새에 마음이 아파 삼각함수를 이용, 복원에 도전했어요”32 핫 토픽 ‘쫌’ 아는 10대 30_원숭이두창코로나19 잇는 전염병 재앙 될까? 엔데믹 앞두고 침입한 뜻밖의 불청객36 한 대학 다른 학과 35성균관대 교육학과 VS 아동·청소년학과38 ISSUE INTERVIEW 21세기 미래형 대학 개교 앞둔 태재디지털대학 염재호 총장캠퍼스 없는 대학 만드는 이유? 학부 전공 중요한 시대 끝났다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데이터 시대 주도해볼까26 유쾌발랄 우리학교올림픽보다 뜨거운42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정치외교학과삶 구석구석 스민 정치 바로 보는 독서News in News 입시 & 학습
48 2023 VS 2024 학생부 교과 전형 변화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에 주목52 지상의 첨단 기술과 바다의 만남으로K-조선업 이끈 조선·해양공학과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7_ 성별 학생 수교내 구성원 성비로 학습 경향 가늠하기COLUMN & COLUMN
60 특별기고_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
마을과 함께한 ‘체인지메이커’ 언젠가 돌아올 그들을 기다리며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7수포자 양산하는 진입 장벽, ‘수학 언어’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EDITORIAL DEPT본부장 표희수편집고문 이옥경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정나래 lena@naeil.com양지선 jsyang@naeil.com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손희승 sonti1970@naeil.com백정은 bibibibi22@naeil.com김한나 ybbnni@naeil.com김지영 janekim@naeil.com박민아 minapark@naeil.com김민정 mjkim@naeil.com송은경 eksong@naeil.com김기선 quokka@naeil.com윤소영 yoonsy@naeil.comCREATIVE MARKETING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신다흰 allwhite@naeil.com강소이 sykang@naeil.com서상우 swseo@naeil.com김창배 goldwin@naeil.com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팩스 02-2287-2150대표번호 02-2287-2170대표팩스 02-2287-2150편집팀 02-2287-2177~8광고팀 02-2287-2381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이메일 naeiledu@naeil.com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지면+책자)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인쇄·출력 (주)프린피아등록일 2000. 9. 25창간일 2000. 11. 8발행일 2022. 6. 8등록번호 서울 다 06768(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내일신문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에활 용한해 번보,시 편길집 바부랍와니 함다께.@ < 편내집일자교육>을 제대로
1WW위EEEEKKLLYY TTHHEEMMEE##22002125@@개대입정@교육과#정정시#선#택@2과0목22@정시 #학#생부경@쟁종률합@전형#전문@교과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종합 전형 서류 평가에서도 선택 과목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동시에 이수 과목이 화려하면 평가에서 유리할 거라는 인식이 확산됐죠. 특목고에 주로 개설됐던 난도 높은 전문 교과를 일반고에서도 경쟁적으로 편성하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실제 그럴까요 동국대 모의평가 사례로 그 답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같은 호에 실린 경희대 임진택 입학사정관의 칼럼과 함께 보면 좀 더 명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501 5
3WWEE위EE KKLLYY TTHHEEMMEE##22002222@@대대입입##학정시생부@종#합@전2형022@정시# 학생#부@경교쟁과률@전형#대입@결과
2022 대입, 특히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 확대, 학생부 기재 사항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확대 등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고3이 치를 2023 대입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진학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말한 2022 수시에서 주목해야 할 결과 를 통해 2023 지원 전략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READER’S Page
QUIZ?TIME
열독 퀴즈
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49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1048
Q18&&,-: 5)&.&@ r취업 한파s 넘을 선택 4_6등급 위한 알짜 전문대학 탐색 기사 중 t대표적인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학교에 따라 졸업생의 3%에서 24%가 ○○○○에 진학했다. 학부모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소위 r스카이s 대학에 진학해도 취업난에 시달리다 보니, 전문성을 갖춰 사회에 진출할 수 있고 취업이 보장된 ○○○○에 호기심을 갖는다.uHINT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적인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는 고등 교육 기관이에요.1049
Q28&&,-: 5)&.&@ 한 주제 심화h확장하는 r꼬꼬무s 탐구 활동 기사 중t학생부에 ○○○ 활동이 기재될 때 단순히 r_을 했다s는 식의 기술보다는 특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형태로 학생 개인의 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u
HINT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모임을 뜻해요. 정규(창체) ○○○, 자율 ○○○ 등으로 나뉘어요.참여 방법
① 내일교육 웹북(XXX.OBFJMFEV.DP.LS) 접속② 메뉴에서 r독자와 함께s 게시판 클릭
③ 최신호 기사 클릭 후 댓글 쓰기④ 퀴즈 번호와 답 적고 등록하기당첨 독자 선물은
6월 17일(금) 일괄 지급합니다. 지난 정답 21. 전문 22. 교과
첫 만남이었지만 10대의 친화력은 대단했다.
<언어는 인권이다>의 지은이 이건범 대표와 청소년 기자단.
일회성 사업 아닌 인식 변화 계기되길
t지방 출장이 잦다 보니 기차를 탈 일이 많아요. 서울역에 진입할 즈음 안내 방송이 나오죠. r선로 문제로 기차가 서행하고 있습니다.s 그러다 언젠가부터 이렇게 바뀌었더군요. r선로 문제로 기차가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s라고. 쉬운 우리말의 중요성을 알고 난 후부터 귀에 들어오고 그 의미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u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사말을 시작한 내일교육 표희수 본부장은 r쉬운 우리말 쓰기s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기사를 찾는 역량을 쌓길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 기자단에게 t좋은 기사란 자신만의 시각이 있는 글u임을 설명하며 실패가 쌓여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교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서울 원묵고 우보영 교사는 t이번 사업을 우연히 알게 돼 학생들에게 알렸다. 듣는 순간 눈빛을 빛내며 호응해주더라. 5개 학교의 교사와 학생 모두 같은 마음일 거다. 다 양한 지역에서 건너와 한 뜻으로 만난 만큼 사업 취지에 맞게, 쉽고 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리라 믿는다u고 전했다. 그 누구도 언어의 장벽에서 좌절하지 않아야이어 <언어는 인권이다>의 지은이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tr자동제세동기s나 r싱크홀s r블라인드 채용s r포괄수가제s 처럼 국민의 안전과 보건, 나아가 생명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말국어문화원연합회내일교육 공동 주최
5개 고교 청소년 기자단 ‘쉬운 우리말 쓰기’ 특별 신문 제작 사업 현장
국민 권리 위협하는 어려운 말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쓸래요!!6월 1일 지방선거 날, 서울 원묵고 선덕고 광문고 한대부고 세화고 등 5개 고교의 신문 동아리 학생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선사하는 r빨간 날s을 반납하고 건국대 산학협동관에 모였다. 국어문화원연합회와 내일교육이 공동 기획한 r쉬운 우리말 쓰기s 특별 신문 제작 사업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참여 학생들은 뉴스나 안내문 등 일상 속에서 접하는 어려운 말들을 쉬운 우리말로 고쳐 신문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소속된 학교는 다르지만 하나의 뜻으로 뭉친 70여 명의 청소년 기자단은 t언어는 배려다!u를 외치며, 자신들이 쓴 기사가 신문에 활자화돼 실리는 그날까지 열의를 불태울 것을 다짐했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이의종THE SPOT
이 알아듣기 어려울 때 국민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u고 설명하며 t언어는 그저 말 혹은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생명과 존엄, 권리, 평등, 공생을 비추는 얼굴u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말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를 표했다. 우리말 쉽게 쓰기 운동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일로 r스크린 도어s를 r안전문s으로 바꾼 사례를 든 이 대표는 t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공공언어는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이들에게도 와닿을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쓰여 야 한다u고 주장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문 기사 쓰는 법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자신의 글이 신문에 실린다는 설렘과 부담을 동시에 느낀 학생들은 1시간가량 이어진 기사 작성 실전 연습에 열의 를 불태웠다. 실제 출고됐던 기사를 살펴보며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어떻게 고치면 독자들이 읽기에 좀 더 편했을지 등을 이야기하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사의 기본기를 익혔다. 환호성 터져 나온 학교별 주제 발표
일정의 마지막은 학교별 기사 주제 발표로 맺음했다. 각 학교 대표가 나올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터졌다. 대표들은 동아리 부원들과 합심해 만든 115를 화면에 띄우고 우렁찬(!) 목소리로 구상한 기사 내용을 설명했다. 영화 <말모이>에서 r둔부s를 알려주려 엉덩방아를 찧었던 장면을 무대에서 연출한 원묵고 대표의 발표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청소년 기자단은 오늘 강연을 통해 기사 구성에 좀 더 꼼꼼한 보완과 수정을 거치고 완성도 높은 기사를 출고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광문고취재할 기사 주제 발표하는 한대부고
5개 학교 대표들선덕고r실생활 속 어려운 공공언어s를 주제로 선정한 광문고.선r교정과한서 한 등대 학부습고 매.체 속 어려운 용어들s을 주제로 원묵고세화고 새r정로부운 부 우처리 홈말페로이 대지체를하 중기심s를으 주로제 어로려 발운표 우한리 원말묵을고 .우r범리죄말나s 을권 리주제 침로해 발와표 관한련 된선 덕어고려. 운 r꼽쇼은핑 세사화이고트.에서 쓰이는 무분별한 외래어s를 주제로PRE view
NO.1049 내비게이션
1.16
WEEKLY THEME_ 한 주제 심화·확장하는 ‘꼬꼬무’ 탐구 활동
졸업 후, 선배들은 여전히 탐구 중!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명 r꼬꼬무s 탐구 활동을 해온 졸업생을 선생님들께 수소문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심화하고 확장해나간, 또 이왕이면 현재 진학한 전공과도 연계된 탐구 활동 사례가 있는지 여쭤봤죠. 어렵사리 세 명의 제자를 추천받았는데요. 현재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고교 시절의 탐구 활동이 단지 대입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꼈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던 서영씨는 여전히 교육 봉사 동아리에서 여름방학 멘토링을 준비하고, 광렬씨는 실험을 직접 계획하고 구성한 경험이 현재 의대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죠.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새 꿈꾸던 진로에 가까워지나 봅니다.@ 양지선 기자
1.26
유쾌발랄 우리학교
이보다 유쾌할 순 없다!!시작은 인천공항고 심규민 교장 쌤의 4/4였습니다. 친구 공개 동영상에 네 쌤들의 아찔한 뒷모습이 담겨 있었죠. r스우파s 저리 갈 댄스 스테이지가요. 바로 교장 쌤, 박현선 쌤에게 차례로 연락해 기사를 얼추 정리했죠. 그때! 현선 쌤이 보내온 동영상들. 좋아라 열어봤다 r악!s 소리를 질렀습니다. 전동 킥보드에 올라탄 복석찬 쌤의 r교문→연단s 파워당당 질주(해상도가 낮아 본문에는 싣지 못했어요), 상상도 못했거든요. 현선 쌤을 비롯 학생들을 위해 불태우신 r멋쟁이s 인천공항고 쌤들, 이 소식을 세상에 알려주신 교장 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_@ 정나래 기자1.48
2023 vs 2024 학생부 교과 전형 변화
2023학년 모집 요강 드디어 나왔군요_시험을 치르고 나면 t아_, 역시 수시는 나에게 안 맞아u라고 하소연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서도 이번 학기 때문에 교과 전형과는 바이_했다는 친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래도 재학생일 때 수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_!! 이번 기사에서는 2023, 2024학년 교과 전형의 큰 흐름과 대학별 특징을 다뤘습니다. 5월 30_31일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2023 모집 요강과 2024 대입시행계획을 부지런히 다운받고 정독했네요. 사진은 다운받은 모집 요강입니다.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거나 서류 평가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교과 전형의 방향을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경순 리포터EDU
CALENDAR이 주의 추천 활동6.9~6.22 JUN 2022데이터 시대
주도해볼까나의 하루 일과, 우리 강아지 배변 횟수, 우리 반 친구들의 학원 수강 빈도j. 일상의 모든 기록은 데이터다. 활용도 어렵지 않다. 잘 관찰하고 빠짐없이 기록해 경향성을 찾아 분석해보자. 그것이 시작이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통계 대회
주최 통계청대상 초h중h고 접수 6월 17일까지 홈페이지 통계활용대회.LS
미래의 데이터 전문가는 바로 나!
제24회 전국 학생 통계 활용대회통계청은 제24회 전국 학생 통계 활용대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통계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일상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통계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다.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도 키울 수 있다. 대회는 초h중h고등부로 나눠 실시하며, 지도교사와 3인 이하의 학생이 팀을 이뤄 6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7월 15일까지 제출하는 온라인 통계 포스터를 서면 심사해 1차 결과를 발표한다. 8 월 10_12일에 걸쳐 실물 통계 포스터 발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제출 요령, 작품 규격, 과거 수상작 등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으니 잘 살펴보자.Reporter’s tIP
주변의 데이터로 통계 도구를 활용하여 만드는 통계 포스터가 핵심! 통계 포스터란 문제의 해답을 찾아 통계 자료를 여러 관점에서 탐구하고 분석해 요약한 것을 한 장에 보여주는 자료이다. 서면 심사에서는 통계 포스터 작성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노력, 탐구성, 논리 전개의 타당성을 종합 평가한다. 정확한 이해 없이 어려운 고급 통계 기법을 사용하지 말 것도 경고한다. 통계 포스터 작성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절차는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돼 있고, 6월 10일까지 신청 가능한 지도교사 연수도 별도로 있으니 선생님께도 살짝 알려드리자.
언론
가짜 뉴스로부터 지구를 구하라 제4회 청(소)년 체커톤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상 초h중h고h대접수 6월 16일까지 홈페이지 DIFDLBUIPO.PSH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제4회 청(소)년 체커톤을 개최한다. r체커톤s 은 팩트체크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판별하고 그 검증 과정을 담은 보고서와 콘텐츠를 제출해 공유하는 대회이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하는 데, 예선에선 환경 관련 허위 조작 정보를 탐색하고 팩트체크 보고서와 콘텐츠 계획안을 제출한다. 본선에선 전문가 피드백과 심화 교육을 통해 예선에서 통과된 보고서를 완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제출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초h중h고h대 4팀씩 수상팀을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4인 팀은 6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전시공연
장소 광림아트센터 ##$)홀기간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 LMBSUT.LS
평범함, 그 언저리에서_!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평범해 보이는 중산층 가정. 그러나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사는 가족이 서로의 아픔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평범함 그 언저리에서 희망으로 다시 보듬어가는 과정을 현대적인 음악으로 잘 담아낸 뮤지컬이다. 과거의 상처를 잊지 못하는 엄마 다이애나, 엄마에게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위기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 댄. 낯설지 않은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평범함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봉사공모
주최 사랑의 열매 대상 초h중h고 접수 6월 24일까지 홈페이지 나눔공모전.DPN
따뜻한 나눔으로 만드는 살기 좋은 세상 제10회 전국 초h중h고등학생 사랑의 열매 나눔 공모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r나눔은 00이다s라는 주제로 제10회 전국 초h중h고등학생 사랑의 열매 나눔 공모전을 개최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눔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 실천 방법이나 주변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면 된다. 작품은 시h산문 등 글, 포스터h손 그림h일러스트h만화h웹툰 등 이미지, 영화h6$$h인터뷰h 애니메이션h광고 등 영샹 부문으로 제출 가능하다. 6월 24일까지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작을 발표한다.추천 영상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인공지능이 작사h작곡h연주도 하네 <인공지능과 가수 박완규의 멋진 하모니>
상영 #4 $PNNVOJDBUJPOT 채널인공지능이 음악 분야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노래 <붉어지기도 전에 떨어진>은 가수 박완규의 음색과 창법에 맞게 인공지능이 작사h작곡h연주한 곡이다. 노래를 부른 박완규도 인공지능의 감성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세상을 바꾸는 인공지능, 다음엔 어떤 도전에 나설지 기대된다.WEEKLY THEME #세특 # 학생부_종합_전형 # 탐구_활동
한 주제 심화·확장하는 ‘꼬꼬무’ 탐구 활동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서류 평가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부분이 바로 주제 탐구와 진로 탐색입니다.학생이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탐구 활동에 참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다만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제를 잡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는데요. 우선 본인이 흥미를가진 분야에 대해 폭넓게 탐색한 후,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을 주제로 잡아 심화하는 탐구 방법이도움이 됩니다. 한 교과에서 배운 개념을 다른 교과와 연계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동아리 활동을 통해 흥미를 확장해나갈 수도 있죠. 다양한 교내 활동 참여가 탐구 주제를 발견하는계기가 되기도 합니다.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탐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탐구 역량을키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교과 및 교내 활동과 연계해 탐구를 이어나간합격생들의 탐구 활동 사례를 담아봤습니다.취재 양지선 기자 jsyang@naeil.com도움말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박여진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CASE 1
학년에 따라 심화되는 교과 연계 주제 탐구
김광렬
한(경림기대 용 의인대홍 천2학고년)<과학탐구실험>에서 발견한 세균 셀룰로스
한림대 의대 2학년 김광렬씨는 중학교 때부터 봉사 활동을 다니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재활을 도왔다. 미술 재활 치료를 위해 종이접기 자격증을 딸 정도로 열심이었던 광렬씨는 그때부터 의사가 돼 몸이 불편한 분들을 치료하는 꿈을 꿨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의대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탐구 활동을 이어나갔고, 그 결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탐구 활동의 주제는 교과목에서 찾았다. 1학년 <과 학탐구실험>에서 탄소 나노튜브와 같은 신소재 개발 사례를 배우며, 의학 분야에서는 사고 등으로 손상된 신체를 복원하는 혁신적인 생체 소재가 없는지 조사했다. 그러던 중 감귤 셀룰로스를 알게 됐다.t감귤즙에 세균을 배양해 생성된 셀룰로스가 혈관 생성 물질을 포함하며, 신축성이 좋고 튼튼해 의료용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봤어요. 그런데 생산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죠. 세균 셀룰로스가 실제 이식재로서 효용성이 있는지, 가장 효율적인 생성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u<과학과제연구>로 셀룰로스 생성 탐구 시작
2학년 때 클러스터 수업으로 진행된 <과학과제연의학 분야에서 혁신적 생체 소재는 무엇이 있을까
<과학탐구실험>을 통한 감귤 셀룰로스의 발견, 세균 셀룰로스가 실제 이식재로서 효용성이 있는지 탐구.구>를 수강 신청하며 본격적인 탐구가 시작됐다. 식초의 초산균인 아세토박터 자일리눔을 산성도, 외부 충격 여부, 영양분 첨가 등 서로 다른 조건에서 배양했다. 실험을 통해 산성 환경이면서 산소와 탄수화물이 있을 때 셀룰로스가 빠른 속도로 생성되며 수산화 인회석을 통해 단단해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t처음에는 세균을 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세토박터 자일리눔이 식초를 산패하는 세균이더라고요. 사고방식을 바꿔서 식초 생산에 관한 강연을 찾아보고 식초 연구 전문가를 찾아갔어요. 식초를 만드는 입장에선 필요 없는 오염균이지만, 저에겐 아주 귀중한 실험 재료였죠. 이를 통해 발상 전환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습니다.u<생명과학Ⅱ>와 연계된 재탐구3학년에 올라가서는 <생명과학Ⅱ>를 배우며 2학년 때 진행한 탐구와 관련해 뜻밖의 의문이 생겼다. 수업 시간에 발효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배웠는데, 연구 당시 초산균은 식초 발효 과정에서
세균 셀룰로스는 어떤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생성될까
초산균은 발효 과정에서 왜 산소가 필요할까
산소가 필요했던 것. 상충되는 지식에 의구심을 갖고 다시 탐구를 시작했다.
t고3 때는 시간이 부족해 실제 실험하는 대신 이미 진행된 실험들을 비교하며 조사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아세트산 발효는 산소가 있는 상태에서 아세트산균이 에탄올을 아세트산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에탄올이 불완전 분해되어 중간 산물인 아세트산이 남기 때문에 발효로 구분되는 거였죠. 아세트산균이 아세트산을 만드는 과정과 산소를 필요로 하는 이유를 2학년 때는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생명과학Ⅱ>와 연관 지어 이해할 수 있었어요.u광렬씨는 고교 시절의 탐구 활동이 현재 의대 수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실험을 직접 계획해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보고서를 작성해본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t<과학과제연구>를 통해 논문 쓰는 방법을 배웠고, 형식에 맞춰 여러 가지 보고서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의대에 진학하니 논문을 읽을 일이 많고, 논문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도 있더라고요. 저는 목차와 참고문헌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실험 계획과 구성까지 직접 해봤으니 다른 사람의 논문을 읽거나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죠.u
교사의 조언1학년 때부터 2_3학년까지 연계할 탐구 주제를 미리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스스로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인문과 자연을 구분하지 말고 폭넓게 찾아보면 좋겠다. 1학년 때 준비를 못했더라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교과 세특 속에 녹여져 있을 거다. 그걸 잘 찾아서 기록해뒀다가 2_3학년 때 확장하고 심화하는 게 중요하다.이전에는 대입 자기소개서에 탐구 활동을 써넣으면 됐는데, 이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므로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과목 이수가 중요해졌다. 전공 관련 과목뿐 아니라 교양 과목까지 다양하게 이수하면서 그 안에서 전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탐구 활동을 @통 경해기 드용인러홍내천고는 오 것원이경 교바사람직하다.CASE 2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 중심의 확장
이서영
중앙대 교육학과 1학년(인천하늘고)진로를 확신하게 된 멘토·멘티 활동
교사를 꿈꾸는 이서영씨가 사범대 안에서도 교육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건 교사로서 담당 교과를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교육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영씨는 고교 생활 중 교육 봉사 동아리를 중심으로 교육 관련 활동을 확장해나갔다.1학년 때 인천하늘고의 교육 봉사 동아리 r7PMVO UFBDIFSs에 입부하고 두드림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두드림학교란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내 중학생들과 멘토h멘티 관계를 맺고 운영하는 여름 캠프 프로그램이다. 팀별로 과목을 나눠 수업 계획과 진행을 맡았는데, 서영씨는 영어 과목 담당으로 영어 속담에 대한 수업을 게임과 접목해 구성했다. t직접 수업 자료들을 만들고, 혼자 수업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보완점을 고민하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보람찼어요. 수업에 관한 지식적인 부분뿐만 아니라중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수업은 무엇일까 두드림학교에서
영어 속담에 대한 수업을 게임과 접목해 구성.책임감, 배려, 소통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었고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사라는 진로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죠.u
동아리 기장으로서 연간 활동 기획2학년 때는 동아리 기장으로서 연간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 코로나19가 시작돼 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빠르게 실행 가능한 활동을 구성하며 동아리를 이끌어나갔다. 비대면 상황에 맞게 온라인 수업의 장단점을 연구하고, 학생의 흥미와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고안해 수업 시연도 했다.비대면으로 가능한 봉사를 찾아보다 r태양광 랜턴 만들기s 활동도 진행했다. 에너지가 부족한 교육 소외 지역의 아이들이 야간 학습이 가능하도록, 태양열 전지를 활용한 랜턴을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이었다. 비대면 봉사 활동인 만큼 부담 없이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아리 차원을 넘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비대면으로 가능한 교육 봉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블렌디드 러닝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온라인 문화학술교류전에서 r블렌디드 러닝의 효과 증진을 위한 교육 환경 및 시스템 개선s 주제로 발표.비대면 교육 환경, 블렌디드 러닝 연구로 연결
코로나19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게 되자, 블렌디드 러닝에 관심이 생겼다. 학교 수업에서 여러 한계점을 발견한 서영씨는 블렌디드 러닝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며 온라인 상호작용 도구와 학교 공간 혁신, 고교학점제 등 교육 정책까지 폭넓게 탐구했다. 5개 학교가 연합해 열린 온라인 문화학술교류전에서는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r블렌디드 러닝의 효과 증진을 위한 교육 환경 및 시스템 개선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t코로나19 때문에 기존에 계획했던 활동이 다 무산돼서 한마디로 r멘붕s이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활동을 기획하는 계기가 됐어요. 덕분에 온라인 수업 시연과 비대면 봉사 활동, 온라인 문화학술교류전 발표까지 이어질 수 있었죠. 제한된 상황에 그대로 정체돼 있기보다 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니 새로운 길이 보이더라고요.u교사의 조언
단순히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동아리 안에서 본인의 역할을 주도적이고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학생부에 동아리 활동이 기재될 때 단순히 r_을 했다s는 식의 기술보다는 특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형태로 학생 개인의 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반드시 생명과학 동아리에 가입해야 하는 건 아니다.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 활동이 자연스러우면 좋겠지만, 인위적으로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 대입을 염두에 두고 억지로 참여하는 것보다는 동아리 활동에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진정성 있게 참여했는지가 중요하다. 기존의 지식을 답습하고 수용하는 감상 수준의 활동에 그치기보다 자신만 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담아보자.@ 인천하늘고 김원석 교사CASE 3
학교 특색 활동을 연계한 탐구
이형진
(연서세울대 한 경영영고학)과 1학년기업 경영에 대한 궁금증, 수리적 탐구로 연결
스포츠 에이전트,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이형진씨는 자연 계열과 인문 계열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수학h과학에 자신이 있으면서도 희망하는 진로는 인문 쪽이었던 것. 형진씨는 수학h과학이 어떻게 산업과 경영에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이처럼 자연 계열의 특성을 살린 탐구 활동이 오히려 경영학과 진학에 도움이 됐다.형진씨는 고교 1학년 때 참가한 교내 창업경진대회를 계기로 사업을 계획해 회사를 운영하는 일에 흥미가 생겼다. 기업들의 이윤 극대화 방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탐구 활동의 주제가 정해졌다. 본격적인 탐구는 영재학급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창업경진대회→영재학급→동아리로 이어진 탐구
형진씨가 다닌 한영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영재학급을 운영해 조별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유리한 생산 방식을 결정하는 데 <실용경제> 시간에 배운 게임 이론 중 r블로토 대령 게임s을 접목했다.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유리한 생산 방식은 무엇일까
게임이론을 접목해 자본의 배분을 집중 투입과 분산 투입으로 나눠 승률 계산.tr블로토 대령 게임s이 한정된 자원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결정하는 기업들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느껴졌어요. 게임을 1천 번씩 시행해 데이터를 쌓았는데, 자본에 해당하는 병력의 배분 방식을 크게 집중 투입과 분산 투입으로 나눠 각각의 승률을 구했어요. 그 결과를 실제 시장에 대입해 r비슷한 규모의 기업 간 경쟁에선 소수 종목의 집중적인 생산이 유리하며, 대기업과 경쟁하는 중소기업은 여러 종목을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s라는 결론을 얻었죠.u
이후 생산이 결정된 종목의 생산량 비율은 어느 정도여야 이윤이 극대화되는지 호기심이 이어졌다. 진로 활동 시간에 읽은 책 <경영학 콘서트>에서 선형계획법을 접한 것이 단초가 됐다. 형진씨는 수리탐구반 동아리에서 r경영 현장에서의 선형계획법 활용s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이어갔다. 두 상품의 생산량 비율 결정 예제를 만들고 의사결정 변수, 목적함수, 제약 조건을 설정한 뒤 그래프로 나타내 한정된 자원으로 이익을 최대화하는 생산량 조합을 구했다.
생산이 결정된 종목의 생산량 비율은 어느 정도여야
단일 상품 내에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꼬리 문 연구로 교내 탐구대회 1위 수상
최적의 생산 품목과 생산량 비율이 정해지자, 이어서 단일 상품 내에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다. 3학년 학급 특색활동 시간에 해답을 찾게 됐다.t학교에서 창체 시간을 활용해 탐구 활동을 이어가도 록 했어요. 덕분에 r직선탐색법을 이용한 생산 비용 최소화 문제 해결s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죠. 직선탐색법은 3학년 때 선택한 <미적분>에서 배운 최적화 기법의 한계점을 보완한 원리예요. 주기적으로 재료 가격이 변하는 상품의 생산 비용을 나타내는 함수를 만들어, 직선탐색법의 원리를 이용해 극솟값을 찾아 문제를 풀 수 있었죠.u이처럼 영진씨는 시장에 뛰어든 기업의 생산 종목 결정, 최적 생산량 조합, 생산 비용 최소화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탐구 활동으로 교내 탐구대회에 서 1위를 차지했다. 고교 3년간 수리적 연구에 기반을 둔 탐구 활동은 경영학 공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채워가는 과정이 됐다.교사의 조언
탐구 활동을 할 때 교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영고에서는 교과 수업-방과 후 학교-창의심화반-영재학급 순으로 사고를 확장해나가는 코스를 운영한다.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역량의 그릇이 커진다.최근 영재학급 활동이 대입에 미반영되면서 학교에 서도 영재학급 운영이 축소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사고 역량을 키울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안타깝다. 탐구 과정 없이 학교 공부만 하게 되면 구술 면접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내 대회도 많이 줄었는데, 대신 포럼이나 발표회 형태로 바뀌면서 탐구 활동의 내용도 자율 활동, 진로 활동에 기입할 수 있게 됐다.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탐구 활동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꼭 대회 수상이나 기록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공과 관련된 호기심으로 깊이 파고들다 보면 본인만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다@ 서울 한영고 박여진 교사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학교생활 # #에듀_토크
유쾌발랄 우리학교
올림픽보다 뜨거운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도움말h사진 박현선 교사(인천공항고등학교)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MFO. B우!리OB 학FJM교.DP 이N)야로기 제를보 알해리주고세 요싶! 은@ 편 분집들자은 이메일쌤이 거기서 왜 나오세요? @_@
‘짜라빠빠!’ ♪♬ ♪~3년 만의 교내 스포츠 축제. 인천공항고 학생들이 레트로한 노래에움찔 놀랐습니다. 잘못 들었나 싶었지만 눈앞에 익숙한 ‘그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박현선 복석찬 안성용 류창민, 네 명의 쌤들! 게다가 음악에 몸을 싣고 팔과 다리를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답니다. 그모습에 학생들은 ‘빵’ 웃음을 터트리고, 발을 구르며 환호했습니다.이 유쾌한 순간을 설계한 박현선 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학생들은 입학 후 처음인 대규모 체육 행사였어요. 코로나 세대라 야외 집단 활동을 원하면서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낯설어하더라고요.고민하다 ‘웃음이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죠. 평소 볼 수 없는 선생님들의 끼를 보여달라 부탁했더니 흔쾌히 참여해주셨어요.”사실 학생들이 쌤들의 이색 댄스 타임에 놀란 이유는 더 있습니다.행사 시작 후,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엔 종이 성화를 든 채 꼿꼿한자세로 전동킥보드에 올라탄 석찬 쌤이 운동장을 가로질렀거든요.코믹 댄스라기엔 r느낌s
가득했던 쌤들, 뒤집어진 카드 인사로 화룡점정!
r시선 강탈s 쌤의 질주! 인증숏은 필수_
이운런영 위점원화장도님 없, 었숨다겨!진 심 한규 민분 의교 장합 작쌤 (성왼쪽화.) 과
이로써 깜짝 이벤트는 끝난 줄 알았다가 허를 찔린 셈이죠.
t축제를 성화 봉송으로 시작했어요. 올림픽의 상징이고 학생들에게 익숙한 장면이기도 해서요. 1인 부서라 걱정이 많았는데 미술 선생님께 부탁했더니 동아리 학생들과 봉송 도구와 성화대, 실제보다 더 뜨겁고 아름다운 성화까지 만들어주셨죠. 그 외에도 학생들이 경기에 쓸 도구나 경기 진행 준비까지 여러 선생님이 과목과 부서 상관없이 함께해주셔서 행사를 잘 열 수 있었어요.u그 덕분일까요 3년 만에 열린 r스포츠 축제s는 말 그대로 r유쾌발랄s 하게 이어졌습니다. 공굴리기에서 전력 질주하다 넘어진 선생님께 응원과 걱정을 담아 이름을 크게 불러드리고, r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s 게임 탈락자들은 쌤들에게 물총을 맞고도 즐거워했대요. 쌤들은 교련복, 소방복, 경찰복 등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아이들의 단체복에 웃고, 마을 주민들도 모처럼 시끌벅적한 학교를 흐뭇하게 지켜봤고요. 즐거웠던 그날의 추억은 학교를 조금 바꿔놓았다 고 해요. t같이 r놀고s 나니 복도를 걷다 보면 학생들의 말을 걸거나 장난을 치며 이전보다 가깝게 다가오더라고요. 아이들끼리는 물론 아이들과선생님, 선생님과 선생님들도 좀 더 가 까워진 것 같아요.u 한층 친밀해진 인천공항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학교에서 다음엔 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학3년생 들만과의 쌤달의리 기전라력 상질쾌주했! 숨을은 것 좀 같 차아도요 .
EDUCATION # 수시_합격생 # 학생부_종합_전형 # 고려대_사학과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6
손윤나 고려대 사학과 (경남 남해해성고)“깨진 채 출토된 수막새에 마음이 아파 삼각함수를 이용, 복원에 도전했어요”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의시각으로 재창조되는 역사에 매력을 느꼈다.신라 시대의 아름다운 기와 유물인 ‘얼굴무늬수막새’가 깨진 상태로 출토된 게 마음이 아팠을만큼, 역사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손윤나씨는고려대 사학과에 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했다. 역사를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지리 과목들은물론, <지구과학Ⅰ>까지 선택해 이수했다. 역사는인간의 일대기를 탐구하지만, 어떤 자연환경 속에서살아왔는지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사회는 ‘문송하다’고 말하지만, 역사를 통해 오히려사회를 통찰력 있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윤나씨에게 대학은 취업에 앞서 무엇을 공부할지에대한 답을 먼저 내릴 수 있어야 하는 곳이었다.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이의종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배우며 수막새를 떠올리다
수능이 연기될 만큼 포항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윤나씨가 <과학탐구실험>에서 발표 주제로 잡은 것은 r전통 한옥에 적용된 과학 기술s이었다. 한옥에 쓰이는 주춧돌과 대들보 등을 들여다볼수록 현대의 내진 설계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 듯했다. 태양의 고도를 이용한 처마와 천연 재료를 사용한 창호지는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설계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2학년 <수학Ⅰ> 수업에서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배우며 윤나씨가 떠올린 것은 수막새였다. r신라의 미소s로 잘 알려진 r얼굴무늬 수막새s는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지만, 일부가 깨진 채로 출토됐다. t이렇게 아름다운 유물이 깨진 상태로 출토됐다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원과 삼각형의 관계를 정리한 삼각함수를 배우면서 수막새를 복원하는 데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두 깨진 채로 출토된 경주의 얼굴무늬 수막새와 고구려와 백제의 연꽃무늬 수막새 조각, 통일신라의 짐승얼굴무늬 수막새를 현대적 시각으로 가상 복원해보기로 했어요. 수막새의 무늬는 보통 각 나라의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나라별 무늬의 차이에 집중했죠. 박물관 홈페이지에 제공된 정보와 비교하며 지름과 반지름 등 제가 구한 값이 맞는지 일일이 대조했고요. 백제의 연화문 수막새를 복원할 때는 중국 남조와 교류했다는 역사적 배경에 따라 섬세하고 유연한 곡선 형태의 꽃잎을 표현했는데, 선생님께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각 나라의 상황과 문화적 특징이 유물에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u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고?
<사피엔스>를 읽으며 작가가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있다고 느낀 윤나씨는 r역사는 승리자의 기록s이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싶어 친구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r위안부s를 위한 온라인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하며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대립 구도를 역사 전체로 확장해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역시 r공정한 역사 서술s은 아닌 듯했다. t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경우는 피해자와 연대하고, 가해자를 비판하는 것이 옳아요. 일본군 r위안부s 문제가 그 경우겠죠. 한데 이런 시각이 흑백논리의 시각으로 변질돼 역사 전반에 확대되는 것은 경계해야겠더라고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친구들에게 제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았어요. 누군가에 의해 서술된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사실 그 자체를 접하는 게 더 우선이겠더라고요.u 부정적 측면만 강조된 역사적 인물인 마리 앙투아 네트와 나폴레옹은 그런 면에서 적절한 소재였다.
고3 학생을 주인공으로 해 r생각의 도서관s을 발견하면서 책을 통해 각 인물들의 과거를 체험하며 r기억 조각s을 모으는 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스토리라인은 윤나씨가 잡고, 실제 게임 구현은 프로그래밍에 재주가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t지금은 역사적 평가가 갈리는 인물들이기에 양측 입장을 모두 보여주면서 역사란 한쪽의 입장만이 아닌, 가능한 모든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어요. 이번엔 친구들도 제 의도를 잘 이해하고, 게임을 통해 이 인물들에 대해 몰랐던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됐다며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역사는 객관성과 주관성이 공존하기에 사실 기반의 서술과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의견을 정확히 구분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느낀 경험이 었어요.u 역사 공부를 위해 선택한 <지구과학Ⅰ>
과목을 선택할 때도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과목들을 중심으로 골랐다. 한국사를 알아갈수록 자연스럽게 세계사에도 관심이 갔다. 윤나씨는 수능 사탐 과목에서도 <동아시아사>와 <세계사>에 응시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만큼 변별을 위해 r시험을 위한 시험s으로 변질되어간다고 느낀 <사회h문화>나 <생활과 윤리>보다는 정직하게 공부해 문제를 푸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세계사> 는 한 문제를 틀려 2등급을 받고, <동아시아사>는 1등급을 받았으니 윤나씨의 판단은 옳았던 셈이다. 남해해성고는 사회 과목을 학기제로 운영해 최대한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곳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데 지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선택했다. 일반선택 과목으로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세계지리>는 이수자가 23명에 불과했지만, 1등급을 받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윤나씨의 선택 과목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구과학Ⅰ>이었다.
t당시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에서 두 과목을 골라야 했어요. <윤리와 사상>을 먼저 정하고 난 뒤 <정치와 법>과 <지구과학Ⅰ>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도 역사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관점이겠더라고요. 실제 사학과 전공 과목으로 <지구사>가 개설된 대학도 있었어요. 유물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배우기도 했고, 학교에서 열린 지구과학 논술에서 제가 2학년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자였을 만큼 <지구과학Ⅰ>은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이에요.u 윤나씨가 역사교육과나 한국사학과가 아닌 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이처럼 다양한 선택 과목 수업을 통해 역사를 좀 더 폭넓고 새롭게 접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학에 와서 학과 세미나를 통해 여러 직업군에 진출한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느꼈다. t요즘은 인문학 전공은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학과 선배들만 해도 기자를 비롯해 네이버 등 *5 업계에서 일하는 분 등 다양하더라고요. 사학이라는 특정 학문을 전공했지만,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사회와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기에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 진로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과목을 공부해나가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어떤 공부를 더 하고 싶은지 구체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제가 <지구과학Ⅰ>을 선택해 후회 없이 공부한 것처럼 문h이과를 구분하지 않는 열린 교육과정이 좀 더 확산되길 기대해요. 학생들이 그만큼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u
나를 보여준 교과 세특 & 선택 과목
<수학Ⅰ>에서 원과 삼각형의 관계에 대해 정리한 삼각함수를 배우며 대부분 깨진 채로 출토된 유물인 수막새를 복원해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각 나라의 역사적 집배중경했에서다. 비롯된 수막새 무늬의 차이에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고구려 연꽃무늬 수막새 조각
역사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싶어 마리 앙투아네트와 나폴레옹을 소재로 만든 게임. 윤나씨는 스토리라인을 잡고, 프로그래밍에 재주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다.
학생부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국어> 일제강점기 저항 문학에 대해 탐구 보고서 작성, <수학> r조선시대에는 다항식을 어떻게 표현했을까s를 주제로 탐구, r구일집s에 포함된 천원술을 이용한 방정식의 구성과 중승계방법을 년통한 방정식의 해법, 홍정하와 중국 사신의 일화를 역사 학1수업 형태로 발표, <과학탐구실험> 한옥의 각 구성 요소들에 현대의 내진 설계 원리가 적용된 사실을 조사해 발표, <사회문제탐구> r역사 왜곡과 역사 교육에 대한 고찰s 을 주제로 발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설문조사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Ⅰ> 삼각함수로 수막새를 복원하는 방법 탐구, <수학Ⅱ> 구분구적법과 조선시대 토지제도에 대해 탐구, <한국지리> 우리나라의 국토 발전2학년곡과 공현업상 을성 원장의효 의역 사원,융 장회단통점 사 발상표으, <로윤 리성와찰 , 사<심상화> 영역사어독왜해Ⅰ> <사피엔스>를 읽고 제국주의를 긍정하는 듯한 저자의 시각에 반박문 쓰기 활동 진행
선택 과목
▒ <한국지리> <세계지리> 사회 과목 중에 역사 다음으로 좋아했던 것이 지리였다. 지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역사 공부에도 꼭 필요하기에 선택했던 과목이다. ▒ <세계사> 한국사를 알아갈수록 각 나라의 역사가 서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꼈다. 티베트학과 내륙아 시아사를 전공한 교수진이 있는 고려대 사학과에 끌린 이유도 역사를 좀 더 폭넓게 배울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 었다. ▒ <지구과학Ⅰ> 역사를 이해하는 데는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했다. 유물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접하는 등 흥미 있게 배웠던 과목이다. ▒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3학년 2학기에 진행된 수업이 었지만, 과목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됐다. 직각으로 되어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선에 흥미가 생겨 발표 주제로 잡으면서 유럽의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며 원주민들의 문화, 언어, 종교 등에 대한 고려 없이 국경선을 제멋대로 그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민족적 갈등도 그에 기인한 탓이 컸다.
EDUCATIOn # 시사 # 핫_토픽 # 이슈 # 원숭이두창
핫 토픽 ‘쫌’ 아는 10대 30
원숭이두창코로나19 잇는 전염병 재앙 될까? 엔데믹 앞두고 침입한 뜻밖의 불청객취확엔늘감접재r쫌염산었데종 김원s 된세다믹과한아핫숭나는가. 을환 동 이원리토 1경포두물심준0픽숭터대창 이 비상파이 Z3C 찮하0C괴두사OO다고창람를J!. O 있에은 B5주F코월엔J는게M .요1DP9 N6지 옮7원 일 0사데금로겼년인진 영 을,연 으 콩또국합 뿐로믹나고 에다 민꼽사서른주는람 1 첫충앞공이다9 격환화 .사 이유 자국람잇두 럽가닥에에과 쳐서발게 는고왔북 생첫 전다미한 r8사염원,. 후중r)람시원숭전침0 동 5킨숭감이 월t, 이 염공경두중 입염3두 우중창0남사일창는미보s례 확 s병한 기 까가건얘흔산준지 치기 나r2 조 확다세단온않뜻재짐.진력 계았 뒤아j 권 또다 직위아을밖앙는. 험프우전 넓의s리리문 격힌 의심카나가될상 원를환라들ur경숭원 자에은 중불까이계가숭까 심4두0해 지이으전년창야 두 청로 영간세에 창 향할발 계중 대s을 병 객질확단3해 6했끼병된진개 알다치 자국 천아아.진 에이연니벌봤 않서전두라써다았 까 5백더 . 4지4 진 0신니2만명0 j명 까 지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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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이슈 맛보기
#지긋지긋@3년@코로나와@작별@앞두고 #호랑이보다@무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내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거죠. 과학 기술의 발전, 가치관의 변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실생활과 밀접하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슈를 콕 집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STEP 2 이슈 꼼꼼 분석하기
인류가 정복한 첫 질병, 두창
1980년 5월 8일, 세계보건기구(8)0)는 지구상에 더 이상 두창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포했어. (연구를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보관하고 있기는 하지만) 약 3천 년간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누적 사망자만 10억 명에 달한대. 꺅!)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의 공포와 작별을 고한 역사적인 날이 었지. 이로써 두창은 인류가 백신을 이용해 퇴치한 최초의 감염병으로 기록됐단다. 두창은 r천연두s r마마s라고도 불리는 급성 전염병이 야. 기원전 1만 년쯤, 아프리카 동북부에서 기원해 이 집트,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나간 걸로 추정되지. 10명 중 3_6명의 목숨을 앗을 정도로 위력을 지닌 이 무서운 바이러스는 20세기에도 3억_5억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오죽했으면 우리 조상님들이 r호랑이보다 무서운 병s이라고 했겠냐고.) 일단 걸리면 열이 나고 온몸에 고름 물집이 생기는데 특히 얼굴 부위에 생기는 발진과 포진은 병마에서 운 좋게 벗어나더라도 흔히 곰보자국이라고 하는, 눈에 띄는 흉터를 남기곤 했어. 최초의 두창 환자로 기록된 사람은 기원전 1143년에 사망한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5세야. (참고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에 나오는 람세스는 2세다_) 그의 미라에서 두창을 앓은 흔적이 발견됐거든. 로마의 아우렐리우스 황제, 영국의 여왕 메리 2세, 프랑스의 왕 루이 15세,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 2세 등 난다 긴다 하는 유럽의 통치자들도 두창에 걸려 목숨을 잃었지. 중국 청나라의 순치 황제도 같은 이유로 지구별 소풍을 끝냈고. 이뿐만이 아냐.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남아메리카의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아스텍 제국이
멸망한 것도 유럽인들이 가져온 두창 바이러스 때문이었거든. 우리나라도 삼국 시대 이전부터 두창의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문헌상 기록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신라 <처용가>에 나오는 r역신s이 두창이라는 설, 들어봤지 ) 1796년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처음으로 종두법(소에서 뽑은 면역 물질인 우두를 사람에게 접종하는 예방법이야.)을 개발했어. 1879년엔 지석영 쌤이 우리나라 최초로 종두법을 실시해 성공했고. 지 쌤의 노력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구했지만 두창의 완전 박멸까진 역부족이었어. 오늘날처럼 저렴한 백신이 대량 보급되지 못했거든.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이 고약한 바이러스는 맹위를 떨치며 1만 명이 넘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갔어. 살짝만 훑어봐도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이 무서운 질병을 정복한 건 정말 대단한 위업이구먼_하는 느낌이 팍 오지
원숭이두창, 첫 발견부터 현 확산까지
한데 왓 두창은 박멸됐다더니 웬 원숭이두창 원숭이끼리만 주고받는 감염병이란 얘긴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어. 당시 원숭이의 증상이 인간계( ) 두창과 유사해서 r원숭이두창s이라는 병명을 붙여줬지. (고열과 함께 두통, 원숭이두창이 제2의 코로나 사태를 야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중론이다. 코로나처럼 비말 전파가 가능하지만 주된 감염 경로는 신체접촉이기 때문이다. 원숭이두창이 %/ 바이러스라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독일 로베르트 코흐
근육통이 나타나고 온몸에 수포가 발생했다는군.) 주로 아프리카 내 야생동물 사이에서 전파돼 그냥 동물계 일인가 보다_ 했는데 1970년 지금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인간 감염 환자가 나왔어. 즉 동물에서 사람, 또는 사람 간에도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전염병인 거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데, 피나 체액에 접촉되거나 심지어는 만지기만 해도 걸릴 수 있다고 해. 하지만 인간 두창에 비해 전염성이나 중증도가 낮고 지금까진 사람이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 이 때문에 지금껏 콩고민주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간간이 원숭이두창이 발생했어도 희귀 풍토병으로 치부됐지.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으니까. 2003년에 미국에서 살_짝 확산된 사례가 있었지만 이것 역시 설치류를 통한 감염이었고 지역 사회 전파도 없었거든.
그래서 지금 상황이 문제야.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거든.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8)0는 각국에 경계 강화를 주문했어. 국내 유입도 시간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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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생각 그릇 키우기
방심이 부른 화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의 감염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고 해. 때문에 예방 접종이 활발했던 과거엔 아프리카 지역까지 원숭이두창의 확산이 자연스레 억제됐어. 하지만 r두창 완전정복s이 선포되고 40여 년간 대다수 국가에서 예방 백신 접종이 중단되자 감염에서 보호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지.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의 원숭이두창 면역력은 1980 년대 85%에서 2012년 60%로 감소했다가, 2020년 들어 의심 환자가 4천 명 이상, 사망자 수는 최소 171명으로 늘어났다고 해.)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t두창 백신 접종 가능성이 있는 연령대의 사람들은 면역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지만 나머지는 매우 취약할 것u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시행됐어. 57세 이상은 대부분 맞았지만 44세 이하는 한 번도 접종을 안 받았단 말씀이지.)과학자들은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도대체 어떻게 사람 간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는지 조사하고 있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직까지 이 아이가 변이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 동물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야. 바이러스의 숙주가 다람쥐나 쥐 같은 작은 설치동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거든. 크흑_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인가!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한층 가까워진 바이러스난개발과 환경 파괴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출몰의 원인이란 분석도 나왔어. 예전에는 인간과 야생동물이 떨어져 살았는데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해 인간과 동물의 접촉 기회가 잦아졌다는 거지. 그러다 보니 동물의 병이 사람에 게 넘어와 퍼지게 됐고.이를 방증하듯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신종감염병의 60% 이상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해. 이 가운데 71.8%가 야생동물에서 유래했고.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사람에게 온 메르스, 역시 박쥐에서 천산갑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 코로나19, 원숭이에게서 사람으로 갓 넘어온 원숭이두창까지j. 원숭이두창이 제2의 코로나 사태를 야기할까 다행히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중론이야. 코로나처럼 비말(침방울) 전파가 가능하지만 주된 감염 경로 는 신체 접촉이기 때문이지. 원숭이두창이 %/ 바이러스라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고. (%/ 바이러스는 변이가 3/ 바이러스보다 활발하지 못하거든. 코로나가 대표적인 3/ 바이러스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997호 r교과서 파먹기@바이러스s
편을 참조하기!) 또 없던 백신을 만드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코로나19 때와 달리 기존에 있던 두창 백신을 쓸 수도 있잖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은 금물이야. 코로나 사태 초기에도 우린 이 지경이 될 줄 몰랐잖아_ 엉엉! 지금 가장 우려되는 건 코로나19가 시작되던 때와 마찬가지로 갖가지 혐오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야. 동성 간 접촉으로 원숭이두창이 퍼졌다는 견해가 나오면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이 쏟아지고 있거든. 8)0 는 동성애와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연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해. 이성 간에도 얼마든지 감염될 수 있는, 접촉형 바이러스이기 때문이지. 코로나를 통해 우린 이미 세_게 경험했어. 파괴가 아닌 보호, 혐오가 아닌 포용, 각자도생이 아닌 협력이 답이란 걸 말야. 우린 또 r함께s 이겨낼 거야. 언제나 그랬듯! 그렇지
EDUCATION # 성균관대 # 교육학과 # 아동·청소년학과
한 대학 다른 학과 35
성균관대
교육학과 VS 아동·청소년학과성균관대 교육학과는 사범대학에 속한 전공으로 1950년 신설됐다. 아동h청소년학과는 사회과학대학에 속한 전공으로 1983년 아동학과로 신설됐고, 2012년 아동h청소년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자료 성균관대학교 입학처#1 어떤 학문인가 교육학과아동h청소년학과
교육 현상을 탐구하고 아동h청소년과 그 주변을 적용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연구하는 응용 학문 '0$64 교육학과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교육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고 해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교사 및 교육 관련 연구원, 교육행정가, 평생 교육 및 기업 교육 담당자 등을 양성한다. 아동h청소년학과는 아동h청소년 시기에 집중하여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융합 지식을 적용하는 학문으로 아동청소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2 주된 교육과정은 교육학과아동h청소년학과
교육철학, 교육과정, 발달심리학, 유아교육론, 교육사회학, 교육행정학, 아동문학, 특수교육학, 교육평가, 교육공학아동권리, 영재교육 '0$64 교육학과는 철학과 사회학 기반에 교육통계, 교육과정 등 전공 기초로 시작해서 학습이론, 교육연구방법론 등 심화 전공을 배우고 교육 실습을 한다. 아동h청소년학과는 그림책과 리터러시 교육, 아동h청소년 상담, 영재 및 창의성 교육, 아동h 청소년 심리와 발달, 영유아 교육 등의 영역에서 전공 코어와 전공 심화를 공부한다.#3 2023 입학 전형과 모집 인원은 교육학과아동h청소년학과
학생부 종합(학과), 학생부 종합(계열), 학생부 교과, 정시학생부 교과, 논술, 정시 '0$64 교육학과는 종합 전형(학과)으로 15명, 교과 전형으로 5명, 정시 수능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아동h청소년학과는 교과 전형 전공예약으로 18명을 선발한다. 종합, 논술, 정시 수능 전형은 사회과학 계열로 각각 84명, 50명, 210명을 통합 모집해 2학년 진급 시 전공으로 택할 수 있다.#4 졸업 후 진로는 교육학과아동h청소년학과
학교, 정부h공공기관, 유치원, 영재 교육기관, 기업, 연구소 등심리 상담소, 기업 등 '0$64 교육학과는 중h고등학교 교사, 교육행정직 공무원, 연구원, 기업 인사관리h평생 교육 담당자, 직업상담사 등으로 진출한다. 아동h청소년학과는 아동 도서 작가, 인권 전문가, 연구원, 부모 교육 전문가, 발달심리 치료사, 청소년 상담사 등으로 진출한다.ISSUE INTERVIEW #인터뷰#태재대학#염재호_총장
21세기 미래형 대학 개교 앞둔 태재디지털대학 염재호 총장
캠퍼스 없는 대학 만드는 이유? 학부 전공 중요한 시대 끝났다50여 개 나라에서 지원한 학생들이 물리적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 토론 수업으로 학습하고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런던 등 세계 7개 주요 도시를 돌며 능동적 사고를 키우는 학교. 2014년에 생긴 미네르바대학은 시공간의 틀을 깨며 미래 대학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제시한 혁신 교육의 선두주자라 불린다.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각지의 인재들이 모여 함께 성장할 미래형 대학을 만날 수 있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r태재디지털대학(태재대학)s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초대 총장인 염재호 총장은 t이제 우리도 국제 정세 위기와 인류 공통 문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조화와 균형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야 한다u고 강조한다. 전공과 캠퍼스에 매이지 않는 새로운 대학,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이의종격변하는 문명사적 전환기 동서양 두루 이해하는 리더 양성해야
Q. 태재대학의 설립 계기와 비전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세상의 변화 속도는 상상을 불허한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한데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지식 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태재대학은 r지금의 교육 방식이 시대에 부합하고 있는가s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특히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미h중 갈등의 심화다. 두 강국이 힘겨루기를 멈추지 않는 이상 부딪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가장 위험한 지역이 바로 한반도다. 이러한 국제 정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h중 양국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공동의 이익을 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중국은 미국의 빈번한 총기 사고를 이해하지 못한다.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가는데 왜 국가가 총기 규제를 강제하지 않느냐 묻는다. 반면 미국의 경우 중국의 도시 무기한 셧다운, 제로 코로나 정책 같은 전체주의식 규제를 받아들이 지 못한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거다. 우리나라는 이 둘의 가치염재호 총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학사h석사를 마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기획실장h기획예산처장을 역임했으며 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 산하단체에서 두루 자문하고 방송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신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이 r글로벌 리더s를 키우기 위해 사재(私財) 3천억 원을 출연해 세운 태재대학의 설립준비위원장을 거쳐 초대 총장으로 선임됐다.관을 끌어안은 역사를 갖고 있다.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기에 이보다 좋은 토양이 있을까. 이제는 아시아를 알아야 세계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껏 미국과 유럽이 세계 문명을 주도했다면 21세기엔 동북아 중심으로 문명사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 한h중h일 3개국의 인구가 유럽과 미국의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고 (%1 역시 곧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태재대학은 동서양을 대표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에서 학생을 고루 선발해 눈앞의 취업이나 개인적 영달이 목표가 아닌 보다 큰 비전을 지닌 인물들을 키워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명사는 물론 노벨상 수상자, 유수 대학의 손꼽히는 교수들을 섭외해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모든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되므로 교수와 학생 모두 각각 다른 장소에 있다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Q. 성적 줄 세우기식 선발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국내에서 100명, 미h중h러h일에서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 입학 기준에 맞지 않는다 면 정원을 채우지 않으려 한다. 연령 제한도 없다.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 서류를 바탕으로 5배수를 뽑은 뒤 3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학업 성적이 좋다고 해서 뽑진 않는다. 학업계획서가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면접은 학업 능력을 테스트하는 심층 면접이다. 두 번째엔 교수들이 인h적성 면접을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 면접에선 리더로서의 강한 욕구와 학업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입시용 스펙도 거를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바꾸고 싶다는, 태재대학이 날 놓치면 후회할 거라 으름장을 놓는 배짱 있는 학생이 좋다. 물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하지만. (웃음)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되기 위한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려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리더가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 입학 후 중간에 포기자가 나와도 편입생은 받지 않을 것이다. 기존 학교들과 교육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1 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Q. 어떤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나?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공급자 위주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수의 전공에 따라 학생을 선발했다. 태재대학의 모든 교수는 계약직이다. 일정 기간마다 평가하고 우수한 교수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해 교원의 질을 담보하려 한다.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인재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다. 이를 위해 1학년 과정은 기본적으로 무(無)전공으로 운영된다. 인문사회융합h자연과학h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h비즈니스 혁신 등 4개 전공 영역에 따른 세부 과목, 10개 안팎의 교양 과목, 각국에서 현장학습을 하며 수행하는 r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 설계)s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30여 개를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다. 학생들은 충분한 경험과 숙고를 거쳐 2학년부터 희망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해 전공을 구성하게 된다. 복수 전공 또한 가능하다. 모든 수업은 영어 온라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미h중h일h러 4개국에서 한 학기씩 머무르며 현지 문화와 국가별 시스템을 체험하는 만큼 최소 2개의 제2외국어와 컴퓨터 언어를 2학년 1학기에 중급 이상 습득해야 한다. 대학 교육이 가야 할 길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함양Q. 과거 고려대 총장 재직 중에도 대학은 성적 취득을 위한 곳이 아닌 학문의 전당임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대학, 어떤 변화가 급선무라 보나?
만연한 사교육, 공교육의 붕괴, 늦은 결혼, 저출산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는 대학 입시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소위 이름난 명문 대학을 가야만 취업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에 여전히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작금의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 아닌,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치부되고 있다. 학부에서 전공이 중요했던 시기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고 본다. 평균 수명이 60세였던 시절엔 대학 전공만 배워 사회에 진출해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었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120세 이상을 살게 된다. 때문에 대학 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도태되지 않고 올라탈 수 있도록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코로나 사태는 미래에나 가능하리라 여긴 온라인 수업을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만들었다. 물리적인 교실이 사라지고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교육의 대전환이 일어났다. 이제 대학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정부 또한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교육 정책을 구성해나가길 바란다. 입시에서 성적 줄 세우기를 하는 한 지금의 병폐를 끊어낼 수 없다. 대학은 앞으로 20_30년을 내다보고 이 나라, 이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그러려면 획일회된 입시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단 의미다.
Q 졸업생들이 어떤 진로를 걸을 것으로 기대하나?
5개 분야의 진로를 구상 중이다. 삼성 애플 구글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취업,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 세계 최우수 대학원 진학, 6/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입사, 싱크탱크h/(0(비정부기구) 활동 등이다. 이를 위해 10여 명의 진로 담당 교직원을 배치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다.지구촌 시대다. 어느 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은 곧 인류 공통의 문제가 된다. 팬데믹, 전쟁, 식량안보, 테러리즘, 기후위기 등은 전 세계가 합심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자국의 이익만 부르짖는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거대 사안들이 세계를 덮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를 조정할 수 있는 r세계정부s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바로 이 세계정부에서 우리 졸업생이 주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픈 말이 있다면?
솔직히 말해도 되나 (웃음) 엄마 말 듣지 말고 학원 말 듣지 마라! 이는 농담 반 진담 반이다. 부모가 자녀의 진로를 걱정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를 산 부모가 미래를 살 자녀에게 해주는 조언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학원의 공포 마케팅에도 속지 말아야 한다. 문제 풀이형 주입식 교육도 마찬가지다. 당장 성적을 끌어올릴 순 있겠지만 도대체 그런 공부가 학생의 어떤 역량을 키워낼 수 있나 그러곤 명문대를 가지 못하면 삶의 패배자로 낙인찍힐 것처럼 학생과 학부모를 겁박한다.지금의 우리 청소년들이 용기 있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시야를 좀 더 넓히면 해외 대학 진학도 고려해볼 수 있다. 동남아 전문가가 되기 위해 베트남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고, 유럽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품으면 독일이나 프랑스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30 년 후를 상상하라. 대학 졸업장은 자신의 전부를 설명할 수 없고 자신의 미래를 담보하지도 않는다. 대학 진학은 끝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행복하게 하는 것이 뭔지 끊임없이 궁리하고 도전하길 바란다.BOOKS&DREAM # 전공_적합서 # 독서 # 진로 # 정치외교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정치외교학과삶 구석구석 스민 정치 바로 보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t정치외교학과는 국내외 정치적, 국제적 현상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공부합니다. r왜 전쟁이 벌어지는가 어떻게 평화가 유지되는가 왜 사람들이 특정한 정당이나 후보에 투표하는가 정의란 무엇이며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 s라는 질문에 답하며 정치 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쳐, 정치h국제관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합니다. 최근에는 융h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지속가능성 교육 등과 연계 연구h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u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이태동 교수(본지 991호 r전공 적합書s에서 발췌)ONE PICK! 전공 적합書
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지은이 설규주
t정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 의지도 높은 청소년들이 늘었습니다. 이에 반해 정치의 정의 등 원리를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교과서 속 정치는 너무 딱딱하고, 뉴스 속 정치는 이슈만 다룰 뿐 깊이가 부족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현실 속 정치 현상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원리와 각종 제도, 참여 주체들 간의 역학 등을 이해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세계 현안과 함께 교복 값 인하를 주도한 시민운동,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의사 결정 방식이 학교마다 다른 이유 등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과정도 알려줍니다. 책을 읽고 주변 문제의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면 사회를 새롭고 깊게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u @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살아 있는 정치 찾아 ‘시민’으로 거듭나기
이제 만 18세가 되면, 투표는 물론이고 선거도 출마할 수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최초로 10대 후보자 7명이 출마했다.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와 함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 또한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다른 지점이 보인다. 금방 다른 이슈로 관심을 옮기고, 때론 너무 쉽게 혐오하고 외면한다. 정치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데다, 4/4 나 또래집단 등에 쉽게 동조되기 때문이다. r성평등s r이슬람 난민s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슈에는 민감하나 정치 인식h지식은 얕거나 편향돼 생기는 현상이다. 이 책은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자세하면서도 쉽게 알려준다. 일상 속 사례를 내세워 주요 개념과 역사적 흐름을 꼼꼼하게 짚어줘 자연스럽게 정치의 기틀을 잡을 수 있다. 힐러리보다 표를 적게 얻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유를 물으며,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를 앞세워 각국의 다양한 선거 제도와 선거의 의미로 시야를 확장해주는 식이다. 숨 쉬듯 말하지만 정확한 개념은 모르는 민주주의를 명쾌하게 정리하고, 참정권 확대와 우리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며 국내외 민주주의 역사, 정치 사상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특히 r법치가 먼저, 준법이 먼저 s r선거철 언론이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것이 좋은가 s 등 예민한 주제를 제시하며 책의 내용을 직접 활용해볼 기회도 준다. 정치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는 입문서로 유용하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시민의 권리와 의무, 보다 나은 공동체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며 r주인s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혹시 교복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중략) 무언가를 결정할 때는 그 정책에 영향을 받는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골고루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를 정치 과정이라고 한다. (중략)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어떤 정책이 결정되고 시행된 후라도 구성원의 의견이나 사회 변화들을 고려해 보완하고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 <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226_227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선배의 독서와 진로
교과서 밖 지리로 본 국제정치 정치외교 바라보는 시야 넓혔어요
정현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원래 세상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드와 북핵 이슈를 보고 정치외교의 중요성을 체감했어요. 선배들의 제주 4.3사건 관련 활동을 보며 5.18민주화운동과 비교하고,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지역에 붙은 r강정은 제2의 4.3s이라는 현수막이 무슨 뜻인지 탐구하면서 이 같은 문제의 발생과 해결은 시대의 주요 사상과 가치가 좌우함을 깨달았죠. 평화를 국제사회의 제1가치로 두려면 정치외교학을 공부해야겠구나 싶었고요.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목표 학과가 생긴 후에는 <외교외전> <자원전쟁> 등 국제정치 관련 책을 주로 보되, 탐구 활동과 관련한 인문학, 철학 서적도 읽었어요. 특히 r지리보이s 라고 불릴 정도로 지리나 지정학 관련 책을 탐독했죠. <세계지리>를 배우면서 지리를 알아야 국제 정세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생각했거든요. 특히 고3 <한국지리>에서 r관계적 위치의 변화에 따른 한국의 국가 전략s을 탐구h발표한 후 후속 활동으로 <지정학적 시각과 한국 외교>를 읽었는데, 충격을 받았죠. 제가 활용한 r고전지정학s은 강대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개도국h선진국의 경제h문화적 환경을 지닌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깨달았거든요. 후배들은 책을 비판적으로 읽길 권해요. 지리h역사h문화h기술 등 여러 분야 의 지식과 정치h외교적 문제를 엮어보면서요. 실제 대학 면접에서 저명한 철학자의 책을 비판해보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어요. 정치외교학은 사회과학이 라 정답이 없어요. 시대의 가치에 따라 바뀌는 만큼 다른 시야로 보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는 훈련을 하면 좋겠어요. 환경오염 관련 책을 읽고 신재생에너지 전환만이 답이라 생각하지 말고 현재 에너지 생태계에서 급격한 에너지 전환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 등을 따져보는 식이죠.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지리의 힘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조망하는 책입니다. 러시아가 왜 우쿠라이나를 침공하는지,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의 대부분이 어째서 빈곤한지, 한반도에 강대국들이 많이 드나든 이유는 무엇인지 등 동서고금의 국제정치적 현상을 지리적 이유로 파헤칩니다. 특히 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요. 요즘 기술이 많이 발전해 지리적 여건이 국가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 시대라고 하나 전 여전히 지리가 국가 국력의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해요.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한다면 지리적 관점을 통해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훈련을 꼭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 이 책을 추천해요.
호모 저스티스
윤리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꾼 책이에요. 정치외교학 지망생은 대체로 윤리에 관심이 많은데, 전 싫어했어요. 현실과 관련 없는 철학자들의 따분한 말을 왜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강했죠. 그런데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저명한 철학자들이 r정의s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짚어나가며, 각 철학자들이 말한 정의의 기준을 국내외 현실 사례를 연계해 설명해요. 이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지 알게 돼요. 특히 정치 사상이 사회 현상 이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걸 깨닫게 하죠. 지루한 정치 사상을 재밌게 접하고 싶은 학생에게 강추해요. 또 r정의s 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거나, 사회 문제를 어떤 정의를 통해 해결해나갈지 궁금한 학생들도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어요.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학과 심화편
48 2023 VS 2024 학생부 교과 전형 변화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에 주목52 지상의 첨단 기술과 바다의 만남으로K-조선업 이끈 조선·해양공학과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7_ 성별 학생 수교내 구성원 성비로 학습 경향 가늠하기대입·고입
심화 편EDUCATION # 대입 # 학생부_교과_전형 # 2023_2024 # 정성_평가
2023 VS 2024 학생부 교과 전형 변화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식에 주목중간고사 결과가 발표되자 생각보다 낮은 등급과 성적에 교실이 술렁인다. 특정 과목에서 예상치 못한 점수를 받거나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걱정이 많다. 이런 학생들의 심리를 대변하듯 교육 커뮤니티에선 학생부 교과 전형은 전 과목을 반영하는지, 진로선택 과목은 어떻게 반영하는지 등의 질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2022 대입에서 학교장 추천 형태의 교과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온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커졌고, 매 시험 결과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경험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선택 과목이 다양해지면서 적은 인원으로 개설되는 과목이 많아졌다. 특히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이 확대되면서 교과 전형의 전형 방법에 대한 대학들의 고민이 커졌다. 2023학년과 2024학년의 교과 전형 방향과 대학별 차이를 살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도자움료말 서 울김정시진현로 입진학학사정정보관센팀터장 (<경20상23대학학년교 대)h입이 전재형원의 책 이임해입와학 대사비정>관(동국대학교)h방유리나 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h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교과 전형에 대한 이해 필요, 단순하지만 대학별 차이 큰 복잡한 전형
2022학년부터 일반선택 과목이냐 진로선택 과목이냐에 따라 성적 표기 방법이 달라졌다. 일반선택 과목은 과목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급, 성취도, 수강자 수로 표기되는 반면, 진로선택 과목이나 전문 교과는 과목별 원점수, 평균, 성취도, 수강자 수, 성취도별 분포 비율로 표기된다. 따라서 대다수 대학은 교과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등급을 표기하는 일반선택 과목 중심의 정량 평가 방식을 사용했다.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일부 대학도 성취도에 따른 점수를 반영해 정량 평가했다. 하지만 평균 석차등급을 반영하는 방법이나 교과가 대학마다 다르다. 등급을 전체 합산해 과목으로 나누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이수 단위 수를 가중해 산출하기도 한다. 대학별로 전 교과를 반영하거나 계열별로 반영 교과가 다르고, 상위 몇 과목만 반영하는 곳도 있다. 일부 대학은 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진로선택 과목의 이수 현황과 성취도, 교과 학습 발달 상황 등을 정성 평가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여부나 면접 역시 대학마다 다르다. 대학별 교과 전형의 반영 요소가 다양한 만큼 대학마다 다른 평가 를 받을 수 있기에 전형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2024학년 지원 자격 변화 많아
졸업 연도 제한하거나 추천 인원 확대학교장 추천 형태의 교과 전형에 지원하려면 고교에서 추천받아야 하지만, 2023학년에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명지대 서울여 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을지대 인천대 인하대 한양대(&3*$) 등은 추천 인원 제한이 없는 교과 전형을 운영한다. 추천 인원도 변화가 있다. 중앙대는 2022 대입에서 10명을 추천할 수 있었지만 2023학년에는 20명으로 증가했고, 경희대는 고교별 최대 6 명으로 제한했던 추천 인원을 2023학년에 고3 재학 인원의 5%로 변경했다. 7명으로 추천 인원을 제한했던 인하대는 2023학년에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표 1).건국대 방유리나 입학사정관은 t건국대는 ,6지역균형 전형의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다. 2022학년뿐 아니라 2021학년 ,6학교추천에서 도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교과 전형은 기존의 합격선이 공개돼 있어 합격 가능 여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학교나 수험생으로서는 나름의 지원 가능 선이 있다u고 설명한다.졸업생의 지원 허용 여부나 지원 제한도 눈여겨봐야 한다. 2023학년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교과 전형에서 졸업예정자, 즉 고
표 1@ 서울 주요 대학의 2023_2024 지원 자격 변화
3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는 2023학년엔 졸업생도 졸업 시기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지만, 2024학년에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변경했다.
진로선택 과목 반영 대학 증가, 건국대 경희대 등 서류 평가 대열 합류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의 평가 반영 방법은 차이가 크다.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진로선택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을 전 과목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상위 3과목 등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보통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을 대학이 발표한 점수나 등급으로 변환해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하는 형태가 많다. 경희대는 교과 성적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상위 3개 과목으로 반영하는데, 는 100점, #는 80점, $는 0점으로 변환하는 반면, 광운대는 를 1등급, #를 2등급, $를 3등급으로 변환해 반영하는 등 차이 가 있다. 2022학년에는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가 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반영했다. 2023학년에는 여기에 건국대 경희대가 합류했다. 그러나 정성 평가 방법엔 차이가 있다(표 2). 경희대는 2023학년 교과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출결h봉사) 성적 70%, 교과 종합 평가 성적 30%
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 70%에 진로선택 과목의 상위 3과목을 점수로 환산해 정량 평가로 반영한다. 고려대도 누적 학생 비율에 따른 성취도를 석차등급으로 환산해 정량 평가로 반영한다. 반면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는 진로선택 과목은 서류 평가 즉 정성 평가에서만 반영한다. 방 입학사정관은 t진로선택 과목은 정성 평가로 반영한다. 정량 평가 에서는 학생부에 쓰인 등급 자체가 중요하다. 선택 과목이 세분되고, 진로선택 과목이 많아지면서 2023학년부터 교과 전형에 정성 평가를 도입했다. 서류 30%에선 진로선택 과목뿐 아니라 일반선택 과목도 함께 평가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다른 과목과의 연관성, 성취도, 수강자 수, 수업에서의 모습 등을 토대로 정성 평가한다u고 설명했다.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은 t동국대는 교과 전형 설계 시 서류 종합 평가에 무게 중심이 있었다. 실제 석차등급 상위 10개 과목을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70%에서는 지원자의 차이가 거의 없다. 동국대는 1등급은 10점, 2등급은 9.99점, 3등급은 9.95점으로 1_2등급 간의 차이가 0.01점이다. 실제 2022 교과 전형 결과 최초 합격자의 경우 교과 성적의 영향력은 5%, 최종 합격자의 경우엔 8%에 불과했다.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u고 전했다.
교과 전형, 수능 최저 기준 완화 분위기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수능 성적이 교과 전형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최저 기준이 높기로 유명한 고려대의 경우 최저 기준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이었다. 2022학년 고려대의 교과 전형인 학교 추천의 최저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 37.1%, 자연 계열 46.5%였다. 2023학년 대입에서 교과 전형의 최저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대학도 있다. 서울h수도권 대학 중 2023학년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광운대 동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삼육대 수원대 연세대, 이화여대 을지대 인천대 중앙대(안성) 한양대 등이다. 건국대는 2022학년에 최저 기준을 적용했지만, 정성 평가로 반영하면서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
고려대는 학교 추천의 인문 계열 최저 기준을 3개 영역(탐구 2과목 평균) 등급 합 5 이내에서 6 이내로, 의과대학을 제외한 자연 계열도 기존 3개 영역 등급 합 6에서 7 이내로 완화했다(표 3).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도 최저 기준에 변화가 있으므로, 지원을 염두에 둔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표 2@ 2023학년 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실시하는 대학
표 3@ 일부 대학의 2022_2024학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변화
지역 대학들도 진로선택 과목 일부 반영, 2024학년 부산대 경북대 정성 평가 도입
지역 대학들은 서울h수도권 대학보다 교과 전형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서울 주요 대학처럼 정성 평가 를 도입한 대학은 거의 없다.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 상위 3 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보통 교과 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종합 전형을 같이 준비하는,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다. 따라서 지역 대학 측면에서 보면 진로선택 과목이나 정성 평가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u고 전한다.경상대 김정현 입학사정관팀장은 t서울h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 간의 양극화가 심하지만, 지역 대학 간의 양극화도 심한 편이다. 2022 결과만 봐도 지역 거점 국립대는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모집 인원을 채우기도 힘들었던 대학이 많다. 따라서 진로선택 과목 반영에 대한 고민도 대학마다 다를 것이다. 지역 대학들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 주는 방향으로 전형을 단순화하거나 최저 기준을 완화h폐지하는 분위기다. 2024학년에는 경북대와 부산대가 교과 전형에 서류 평가를 도입했다u고 설명한다.부산대는 2023학년에는 학생부 교과 100%로 공통 과목 30%, 일반선택 과목 50%, 진로선택 과목 20%(상위 3개 과목)를 반영해 정량 평가 한다.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은 는 100점, #는 99점, $는 98점으로 환산한다. 그러나 2024학년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 80%와학업 역량 20%로 변경하면서 학생부 교과 성적 80%에서는 진로선택 과목을 제외하고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과목만 반영한다. 대신 진로선택 과목은 학업 역량 평가에서 반영한다. 경북대도 2023학년에 진로선택 과목을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는 20점, #는 12점, $는 4점으로 성취도 별 점수 차이가 큰 편이다. 2024학년에는 학생부 교과 80%와 서류 평가 20%를 반영한다. 경북대도 학생부 교과 80%에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지 않고, 서류 평가에서만 반영한다. 2022학년에 비해 진로선택 과목의 선택과 성취도는 교과 전형의 합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진로선택 과목을 학업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선택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고 선택했다면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DUCATION #조선·해양공학과#공학계열#진로#학과
지상의 첨단 기술과 바다의 만남으로
K-조선업 이끈 조선·해양공학과1870년에 쓰여진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선 공기가 든 탱크를 가지고 다이버가 바닷속을 탐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수함 노틸러스 안에서 바닷속 세계를 관찰하는 것 역시 시대를 앞선 상상력이었다. 과학 기술 시대 이전, 옛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바다는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자유로운 항해가 가능해진 이후 적극적 개발과 이용의 대상이 된 바다, 우리에게는 조선업이라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나라를 세계적 조선 강국으로 견인하고 있는 조선h해양공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현재 산업 트렌드는 어떤지 살펴봤다.취자료재 각김 민대정학 리학포과터 홈 N페KL이JN지!hOB대F입JM.D 정PN보 도포움털말 어 도디기가덕h 해교양수수(한산국부해 홈양페대이학지교h 해국양립공해학양전조공사 학원과장)지상의 첨단 과학 기술이 바다와 만나 완성된 조선·해양공학
조선h해양공학을 고래로 비유하기도 한다. 지상의 포유류인 고래가 바다 속에서 진화한 것처럼 기계 구조h유체역학 등 지상의 첨단 과학 기술이 바다와 만나 완성된 학문이 조선h해양공학이라는 것. 조선h해양공학은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화물이나 사람을 싣고 물 위를 떠서 이동하는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설계h생산해 건조h운용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과 해양구조물은 지상의 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해상 환경에서는 지상과 비교해 선박이나 해양구조물에 작용하는 하중이 달라진다. 조선h해양공학과에서는 바다 속 물체가 받는 힘을 계산하기 위한 <유체역학>, 설계를 위한 <구조역학> <해양구조물설계>를 깊이 있게 배운다. 조선공학은 배를 만들고, 해양공학은 바다 전체를 활용한국해양대 해양공학전공 도기덕 교수는 t조선공학이 선박과 같은 부유체 관련 연구를 한다면 해양공학은 바다와 관련된 구조물, 즉 해양플랜트, 해양과학기지, 방파제, 항만시설 등 바다 전체를 다룬다. 바다 속 광물이나 어업 자원을 효과적으로 채집하는 방법, 풍력 같은 에너지도 연구한다. 미국은 해양공학 내에 조선공학이 포함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세계적 조선 강국인 만큼 조선해양공학으로 개설된 대학이 많다u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 해양과학기지, 평상시에는 풍력h태양광 발전을
고 전한다. 조선h해양공학은 선박, 해양구조물을 설계h개발하고 해양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조선 해양 기계 전자 통신공학이 융합된 학과라고 할 수 있다. 선박 잠수정 수중로봇 해양구조물 해양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교육한다. 수중로봇은 깊은 바다 속 자원, 생물체 조사에 사용되며 석유h가스를 채취하기 위한 장치를 물속으로 넣어 설치하고 유지h보수를 돕는 일을 맡는다. 해양플랜트는 바다 깊숙이 묻혀 있는 석유h가스 등의 해양 자원을 탐사 시추 발굴 생산하는 장비로 해양생산설비라고도 한다. 심해 원유가스 시추선인 드릴십이 대표적이다. 해양플랜트는 설계뿐 아니라 부품도 모두 다른 설계도로 제작되는데 원유h가스의 매장량과 성분이 모두 다르고 수심, 지반 종류도 모두 달라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길이 7.42LN의 광안대교,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길이 21.38LN의 국내 최장 인천대교 등의 교량은 해양공학의 영역일 것 같지만 토목공학에 가깝다.
파급 효과 큰 조선·해양 산업
조선h해양 산업은 해상 운송 해양개발에 대한 기반 산업으로 기술집약적이며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 조선h해양공학의 교육과정은 크게 설계h생산, 구조, 해양 유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설계h생산은 컴퓨터를 이용해 선박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과정이다. 해양플랫폼은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나 해상석유저장시설을 다룬다. 해양유체역학은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도 선박과 해양구조물이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지를 공부하는 분야 다. 선박 진동 분야는 배에 탑재된 화물 등의 안정성을 위해 흔들림을 제어하는 학문이며 그 외에도 친환경h스마트 트렌드에 발맞춘 수소 선박, 수소 연료 전지, 자율 운항 선박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실험h실습 교육을 포함하는 대학이 많다. 고교에서 이수하면 좋은 과목으로 <미적분> <기하>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등이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는 친환경 선박, 자율 주행하는 스마트 선박
차세대 조선h해양공학의 키워드는 친환경h스마트 선박이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로 그나마 오염 물질이 적은 연료를 활용하는 선박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송성진 책임연구원은 t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연료 사용이 요구되면서 -/( 연료 추진선이 상용화됐다. -/(, 선박유 그리고 액화 상태인 -/( 가 자연적으로 기화되면서 버려지는 가스까지 포집해 함께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휘발유와 전기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수소를 연료로 이용하는 배도 개발될 것u이라고 설명한다. 도 교수는 t스마트 선박은 자율 주행 자동차처럼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선박과 조선소를 뜻한다. 한국의 조선업과 정보통신기술(*$5)이 결합한 자율 주행 선박이 상용화돼 경제적 항로를 이용하면 연료 효율도 극대화될 것u이라고 전했다.
표@ 2023학년 조선h해양공학과 개설 현황
송성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원한국해양대 해양공학 석h박사한국해양대 해양공학 졸업“미지의 세계 바다를 개척하는 일,끊임없이 탐구하는 도전정신 중요”
Q.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한다면?
항만 내 선박에 미치는 항주파의 영향을 전산유체역학($PNQVUBUJPOBM 'MVJE %ZOBNJDT, $'%)을 이용해 해석하고 있다. 항주파는 선박이 항해할 때 발생하는 파도를 뜻한다. 선박이 클수록 또 항해 속도가 빠를수록 파고가 커지는데, $'%는 공기h물과 같은 유체 관련 움직임을 컴퓨터를 이용해 계산하는 학문이다. 항주파는 전파 거리가 멀어질수록 약해지므로 넓은 해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항만 시설이 배가 지나가는 길에서 가까울 때 항만 내 계류 중인 선박은 이동하는 선박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다른 배가 지나가면 흔들린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선박이 접안해 화물을 내리고 승객이 승h하선하면서 동시에 선박 연료를 벙커링(CVOLFSJOH, 연료를 채우는 과정)할 때, 근처에 상대적으로 큰 선박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면 멈춰 있는 선박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며 승객들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 이렇게 이동 중인 배와 정박 중인 배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상호간섭력을 $'% 해석을 통해 평가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일이다.
Q. 해양공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고교 때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이 활황이었다. 또한 바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던 때라 자연스럽게 조선h해양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무궁무진한 바다를 탐사하면서 해저에 있는 자원을 개발한다는 점도 좋았고 바다라는 미지의 세계를 연구해 개척하는 일이 무척 흥미 있게 느껴져 선택했다.Q. 현재 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다면?
현재 조선h해양 산업의 세계적 트렌드는 친환경, 스마트화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 조선h해양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융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평소 관심 영역을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연구해나갔더라면 연구 과정이 보다 수월하고 지금 하는 일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연구에 집중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져 하는 일에 매몰되기 쉬운데, 시야를 넓혀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고 생각한다.Q. 지금 하는 일에 필요한 역량과 적성은?파고드는 집요함과 문제 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하다. 연구h개발은 새로운 것을 내놓아야 하는 일이다. 기존에 제시된 기술, 방법에 더해 새로운 분야를 접목해 뛰어난 결과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탐구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용해야 한다. 탐구하는 마음, 인내, 체력 모두 중요하다.
이정욱
한해국양해공학양대전공 대 학원“〈유체역학〉 <해양파역학> <수리학> 해양공학전공의 대표 과목”
Q. 해양공학을 전공한 계기는?
고3 때 대학 진학 박람회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한 대학의 해양공학과 부스에서 우연히 마주한 r인류가 바다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상상하기 힘들다s는 글에 강하게 끌렸다. 세계의 70%를 차지하는 무궁무진한 바다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해양공학과 위주로 지원했고 합격했다.Q. 한국해양대 해양공학전공을 소개한다면?학교 전체가 섬으로 이뤄진 유일무이한 대학이다. 놀거리나 풍성한 번화가는 없지만 학교가 섬으로 이 뤄져 아름답고 독특하다. 물론 다리로 연결돼 이동은 편리하다. 학과명 그대로 해양 관련 공학을 전체적으로 배운다. 해양공학과에서는 4대 역학을 모두 배우는데 특히 x유체역학y은 매우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배운다. 2학년 때 배우는 x유체역학y, 3학년 때 배우는 <해양파역학> <수리학>이 해양공학전공의 대표적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과제가 많은 편이며 전공 과목들은 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할 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학과 공부와 관련 있고 취업에도 도움이 되는 토목기사, 일반 기계기사 등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해양공학 자체가 해양 관련 특화된 학과이고 학부에서 배운 내용만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과정이 잘 짜여 있는 편이다. Q. 좋았던 전공 과목을 소개한다면?
대학 3, 4학년 때 배운 <프로젝트랩> <캡스톤디자인>이 특히 기억난다. 이들 과목에는 모두 조별 연구 과제가 포함돼 있는데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한 가지 주제를 잡아 조사h연구하게 된다. <캡스톤디자인>을 통해서 조류발전기 터빈의 효율을 측정하는 조별 연구를 진행했다. 터빈에 물을 뿌려서 측정할 수도 있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했는데 이때 오픈폼이라고 하는, 해양공학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3학년 때 이 프로그램 이용 방법을 배웠고 4학년 때 과제 연구를 하면서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미 배운 이론 과목을 조별 연구 과제를 통해 다시 살펴보고 정리할 수 있었고, 창의성을 기르고 연구자로서 기초를 닦는 데도 도움이 됐다. Q. 앞으로의 진로 계획은?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했다. 학과 공부를 하면서 더 공부해보고 싶었고, 해양업계는 여전히 해양 관련 전문가를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해안에 서부터 수심 200N에 이르는 얕은 바다인 천해 영역에 선박이 진입했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보는 선박의 운동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대학원 졸업 후 국내 해양 관련 연구기관에 취업해 연구자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EDUCATION # 학교_알리미 # 고교_선택 # 성별_학생_수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7
성별 학생 수교내 구성원 성비로 학습 경향 가늠하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요즘 고등학교는 개성이 강합니다. 교과특성화(중점)학교, 48선도학교, * 중점학교 등은 물론 선택 과목의 선택 폭, 자율h동아리h진로 활동의 특색까지 다릅니다. 수업h평가의 특징도 제각각이죠. 진학 전 학교 알리미의 공시 정보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학교 알리미 활용법, 부터 ;까지 안내합니다. @편집자
성별 학생 수란?
재학생들의 성비를 알려주는 항목. 남고, 여고, 공학 등 학교의 특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MISSION 관심 학교 성별 학생 수 확인하기 학교 알리미에서 관심 학교의 성별 학생 수를 확인해보자. STEP 1 학교 알리미 접속 후 r관심 학교s 입력! 학교 알리미에 접속해 메인 페이지에서 관심 학교를 입력한다.
내일고
STEP 2 개별 학교 창 열고 r성별 학생 수s 클릭
관심 학교 정보 창을 열고, 아래로 스크롤한다. 공시 정보 중 r학생 현황s 탭에서 r성별 학생 수s를 클릭한다.
성별 학생 수
SOLUTION 학생의 학습 성향과 함께 살펴보세요
여자 482명(43.3%)
(단위: 명, %)
학교 알리미에서 학교별 성비는 개별 학교는 물론, 거주지와 전국 평균치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를 확인하는 이유는 교과 성적과 관련 깊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성실한 여학생이 많은 학교는 높은 등급을 얻기가 쉽지않고, 남학생이 많은 학교는 수학h과학 교과에서 여학생이 선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여학생은 공학이나 외고, 남학생은 남고 혹은 남학생 비율이 높은 자사고 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생의 성별과 지망 학교의 성비를 일반화해 해석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향이나 거친 언어나 신체 접촉을 불편해하는 남학생이라면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 쉽게 적응하고 학업 성과도 좋을 가능성이 더 크다. 순간 집중력이 좋고 목표 의식은 뚜렷하나 덜렁거리는 성격이라면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적은 학교에 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즉 성별을 떠나 개별 학생의 성격과 학습 성향이 장점으로 발휘되거나, 덜 취약할 환경을 살피는 데 참고하라는 조언이다.
More tip
선택 과목 변수 고려해야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이 자리 잡으면서 성비로 교과 등급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학교 간 교육과정이 다르고, 학생들의 선택권도 차이 나기 때문. 현재 일반선택 과목은 9등급으로, 진로선택 과목은 h#h$로 성적이 달리 산출되는데 학교마다 편성 비율이 제각각이다. 이공 계열 선호 심화로 지역h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수학h과학 교과 선택자가 늘어 성별에 따른 과목 선택 차도 약화되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변수가 많아진 만큼, 성비를 교과 등급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아닌 학내 면학 분위기나 구성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2022
COLUMN & COLUMN
60 특별기고_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
마을과 함께한 ‘체인지메이커’ 언젠가 돌아올 그들을 기다리며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7수포자 양산하는 진입 장벽, ‘수학 언어’
칼럼진
이재호 교사강원
양양고등학교
남호성 교수고려대
영어영문학과COLUMN # 특별기고
특별기고
마을과 함께한 ‘체인지메이커’ 언젠가 돌아올 그들을 기다리며
글 이재호 교사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r사랑s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001호 r유쾌발랄 우리학교s 코너에 강원 양양고의 체인지메이커 활동이 처음 소개됐습니다. 1036호에서는 이재호 선생님의 특별기고 r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에 대하여s를 통해 지역 도시재생사업에서 청소년 자문 역할을 맡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후속으로 전했지요. 이번 호에 서는 쇠퇴해가는 소도시에서 r언젠가 돌아올 그들을 기다리며s 학교와 마을이 어떻게 만나왔는지 그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r지역 사회와 연대한 기억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기를s, <내일교육>도 응원해봅니다. @ 편집자
우연히 마을 교육을 하게 된 이야기
양양고로 전입 온 지 3주쯤 지난 작년 3월 초, 비슷한 시기에 새로 문을 연 양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학교를 찾아오셨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희주 국장님과 처음 만났던 날이다. 도시재생과 연관된 예비 사업들에 대해 소개하며, 학교와 협업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얘기였다. r도시재생s이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졌지만, 쇠퇴해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살리는 다양한 활동들이 멋져 보였다. 어쩌면 양양고 아이들이 진행할 r체인지메이커s 활동과 같은 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일종의 소개팅이 이뤄졌다. 도시재생에 대해 새롭게 배운 학교와, 아이들의 활동 패들렛을 통해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처음 접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연결해 아이들이 더 잘 배울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협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 3학년 아이들이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하면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로 선정했던 주제들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계획한 사업 중 겹치는 영역을 찾으려 애썼다. 마침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 예비 사업 중 r유니버설 디자인 리빙랩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 보행 환경 개선 사업 및 안전 지도 제작 사업을 기획했음을 확인했다. 우리 아이들이 직접 해결하고 싶은 문제 중 지역 내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문제를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과 연결할 수 있을 듯했다.
불법 주정차 $$57 발표.
동네를 걷는 아이들과 국장님.꽃깔 아이디어.플로깅 아이디어.나무 밑동과 형유.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협업,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자
아이들은 자율 활동 체인지메이커 시간에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활동을 했다. 불법 주정차는 교실에서 이야기만 나눠서는 해결할 수 없을 문제였다. 아이들이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원한 커뮤니티매핑 강의를 접하게 됐다. 스마트폰이나 1$에서 지역 현안이나 불편 사항을 시민들이 직접 구글맵 등이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도에 표시,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 참여 형 지도 제작 기술이었다. 우리 지역의 위험 시설, 깨진 보도블럭 등을 마을 커뮤니티에서 함께 찾아다니며 지도에 표시해보는 커뮤니티매핑 활동을 접한 아이들은, 직접 발로 뛰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아이들은 마치 메뚜기 떼처럼, 우리 동네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술집 앞에밑동이 딱 5DN 남게 잘린 나무를 보고, 형유는 동네 어른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휴대폰을 꺼내 위치를 파악하고 위험시설물 탭에 체크한 후 사진과 메모를 남겼다. 다른 팀 아이들은 r용골s이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의 흡연지대까지 찾아 기록해두었다. 고작 2시간여 만에 아이들이 찾아낸 불법 주정차 지점, 무단 투기 장소, 보행 위험 지점은 80여 개에 육박했다. 이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 커뮤니티맵이 만들어졌고, 지역 주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었다. 성욱이네 조에서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해결책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57 설치를 제안하고, 커뮤니티맵에서 공부한 내용을 활용해 적정 필요 지점을 찾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실제로 군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 학교 졸업생의 인터뷰가 실린 <내일교육> 1044호(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⑪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이현수)에 등장한 r꽃깔s도 이 활
동에서 아이들이 제안했던 것이다. 불법 주차를 막는 꽃, 이 꽃깔이 실용화될 날을 기다려본다.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동네를 걷는 시간이 그저 좋았다. 아이들, 그리고 김희주 국장님과 함께 깨진 보도 블럭이 없는지 찾느라 아주 천천히 우리 동네 길을 걷고 있으니, 문득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학교야 교육기관이기에 아이들이 최우선이라지만, 도시재생지원센터 또한 학교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배움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함께해주셨다. 함께 걷던 명유는, 이렇게 우리 동네를 더 좋게 바꿔보려고 신경 써서 걸어본 일이 없다고, 이렇게 걷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해주었다.연어가 돌아오는 양양에, 아이들도 다시 돌아올까
아이들은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본인들의 진로 및 진학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이 팀에 속해 있던 많은 아이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했다. 그중에서도 팀장으로서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현수와 진유가 떠오른다. <내일교육> 1044호에 소개된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1학년 현수는 그동안 고민해오던 우리 지역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통해 해결해본 경험이 경찰이 되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현재 동국대 홍보대사 r드리머s로 활동 중인데, 대학에서도 체인지메더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칠수록 우리 동네가 사라져가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나는, r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본 경험s에 희망을 걸고 싶다. 이 지역의 교사이자 이 지역에서 살아갈 마을 사람으로서, 언젠가 돌아올 아이들을 기다려본다.이커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하는 조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던 진유는 희망하던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작년에 양양고에서는 인문 계열 여섯 학급 중 거의 한 학급에 맞먹는 아이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체인지메이커 때문만은 분명 아니었겠지만, 우리 학교에서 진행한 다양한 교육 활동이 영향을 주었으리라 믿고 있다. 이쯤에서 드는 의문이 있다. 이 아이들은 이 동네로 돌아올까 스타벅스도 없고 메가박스도 없으며 배달의민족에서 시켜 먹을 음식의 선택지도 현저히 부족한 곳에, 대중교통으로는 쉽게 이동하기 어려운 곳에, 이곳에 다시 돌아와 정착하려 할까 더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칠수록 우리 동네가 사라져가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나는, r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본 경험s에 희망을 걸고 싶다.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이 활동이 그들의 삶인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되었다면, 아이들이 이 활동을 함께 해준 선생님, 학교, 학창 시절에 고마움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희망, 그리고 어쩌면 내가 나고 자란 우리 동네에 고마움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희망, 지역 사회와 연대의 기억이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기를 바란다. 이 지역의 교사이자 이 지역에서 살아갈 마을 사람으로서, 언젠가 돌아올 아이들을 기다려본다.
우리 동네 양양은 태어난 곳으로 회귀하는 r연어s로 유명해 지역 축제까지 열리는 곳이다. 공교롭게도 우리 지역 양양의 슬로건은 r고맙다, 양양s이다.COLUMN # 칼럼 # 남호성 # 삐딱한_수학_이야기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7
수포자 양산하는 진입 장벽, ‘수학 언어’
남호성 교수는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 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r어려워서s r즐싫겁어게서 s필 수요학한을 수 기학피을한 익 학히생는들 법이을 결 고국민 r문하송는s의 교 벽육에자 이부기딪도히 게하 다된.다 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수포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시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는 수학이 아닌 수학 교육이라고 말하는 영문과 교수가 있습니다. 수포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제자들에게 코딩과 수학을 가르치는 남호성 교수입니다. 그가 직접 누구나 수학을 잘 이용하는 r수잘알s로 거듭나게 해줄, 수학과 수학 공부에 대해 안내합니다.@ 편집자
앞서 우리는 계속 수학이 얼마나 쓸모 있고 알고 보면 단순한지, 그래서 쉽게 배우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을 거듭 반복했다. 하지만 학생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에 공감하면서도 현실 수학을 만나면 여전히 도망친다.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숫자와 기호로 가득한 식을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즉, 수학 언어의 장벽 앞에 멈춰 선다. 수학 언어는 왜 외계어 같을까 사실 대부분의 학문은 그 지식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전달하기까지 인간의 언어(자연어)를 쓴다. 반면 수학을 필요로 하는 학문은 자연어보다는 수학적 언어를 쓴다. 보통의 경우, 모르는 언어로 쓰여 있으면 그 언어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영어로 쓴 글을 읽기 위해서는 영어를 알아야 하는 식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할 경우 언어의 장벽을 느낀다. 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 r불가능하다s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 우리 삶을 돌아보자. 중h고등학교에서 영어는 주요 과목으로 학교 시
험이나 상급 학교 진학에 영향에 미친다. 대학 입학 후 전공은 달라도 취업을 위해 영어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하거나 회화 연습을 하는 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회 진출 후는 물론 70_80세에도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새로운 언어의 학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평생 영어와 함께한다. 영문학자의 시선에서 설명하자면, 이는 대부분의 언어가 특징이 비슷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먼저 우리말 단어에 해당하는 것이 영어에도 있다. r아이s는 rLJEs, r아름답다r는 sCFBVUJGVMs, r공부하다s는 rTUVEZs다. 또한 구조적으로도 주어, 서술어, 목적어가 두 언어 모두에 있다. 수학은 다르다. 이 같은 자연어 사이의 유사성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말 그대로 r외계어s와 같다. 물론 수학 언어가 전달하려는 의미 자체가 r외계적s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적인 의미에 가깝다. 우리 언어로 적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면 왜, 수학 혹은 수학을 필요로 하는 학문에서는 누구나 다 아 는 자연어를 쓰지 않고 수학 언어로 표현할까 해석에 모호함을 없애기 위해서다. 실상 자연어는 모호함 덩어리다. 예를 들어 r나는 서울에 서 가다s라는 문장을 보자. 여기에서 r나s는 화자 자신을 의미할 수도 있고, r가나다s 중의 r나s일 수도 있다. r나는s이 r하늘 위를 나는s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r서울에서s도 r서울 안에서s라는 뜻이 될 수 있고, r서울에서 출발해서s라는 뜻도 될 수 있다. r서울s이라는 정의도 모호하다. 서울이 r한국의 수도 서울s을 말하는지 r일반적인 수도s를 말하는 지도 모호하고, 한국의 서울이라면 지리적인 위도, 경도, 고도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정의돼야 한다. r가다s도 r움직이는 가다s도 되지만 r가 나다s 중 r가s도 될 수 있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아주 짧은 한 문장조차 여러 모호함이 뭉쳐 있다. 누군가는 지적할 수 있다. r나는 서울에서 가다s를 누가 그런 식으로 생
각하냐고. 맞다. 대부분 우리 모두가 받아들이는 그 의미로 생각할 것이 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그렇게 생각할 확률이 제일 높다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의 의사소통은 이런 식으로 대충 모호한 채로 흐른다. 의미가 좀 모호해도 사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물론 그 모호함 때문에 오해와 불신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소통이 필요하기도 하다.
모호하진 않지만 다가설 엄두 안 나는 수학 언어
하지만 수학은 이러한 모호함을 철저히 배제할 필요가 있다. 수학적 언어가 그걸 가능케 한다. 다만 모호함을 줄이는 비용이 엄청나다. 수학 언어로 쓸 때 난도는 하늘로 치솟는다. 자연어와 조금도 비슷하지 않아 마냥 낯설기 때문이다. 즉 일상의 사고 체계와 너무 다르다. 여기에서 진입 장벽이 생기고 대규모의 수포자가 양산된다. 아래 그림은 인공지능에서 주로 쓰이는 영상화 과정을 나타냈다. 자연어와 수학 언어로 표현할 때와 얼마나 느낌이 다른지 확인해보자.사진이나 모니터 화면 같은 왼쪽의 이미지 데이터는 자세히 보면 픽셀이라고 하는 정사각형 조각으로 이 뤄져 있다. 각 픽셀은 어떤 숫자 값과 대응(중간)되며, 흰색일수록 숫자가 크고 검은색일수록 수가 적다고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미지 데이
이해하고 암기하고 다시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이 수학적 언어가 그걸 방해한다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겐 모두가 익숙한 우리말이 있다. 모호함이 생기면 그것 또한 자연어로 설명하면 된다. 수학자가 아닌 이상 모호함을 내버려두자.
터는 오른쪽의 직사각형의 숫자표로 표현 가능하다.
이러한 숫자표는 인공지능에서 그대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긴 한 줄의 숫자로 바꾸어야 한다. r157, 153, 174, 168, 150, 152, 129, 151, 172, 161, 155, 156, 155, 182, 163, 72 js처럼 위에서부터 한 줄 한 줄씩 떼어 오른쪽으로 붙여서 긴 한 줄로 만들면 된다. 여기까지 영상 데이터가 인공지능에서 처리되는 방법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수학이라는 느낌도 별로 안 든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을 논문이나 교과서에선 수학적 언어를 이용해 표현한다. 위에서 말한 직사각형의 숫자 테이블은 수학 용어로 r행렬s이다. 그래서 왼쪽 그림은 다음과 같은 수학 기호로 표현할 수 있다. 위에서 여러 줄의 숫자 표는 긴 한 줄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걸 수학적 용어로 말하면 r행렬을 벡터의 형태로 변환한다s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의 수학 언어로 그 과정을 정의한다.
수학 기호 하나하나를 설명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하나하나의 기호가 모호함을 없애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우리는 이런 기호들을 만나면 그게 뭔지는 몰라도 t앗, 수학이다!u 하고 외치고는 황급히 도망간다. 낯설고 까다로운 수식 벗어나 익숙한 우리말로 풀어 설명할 때 이렇게 위의 자연어와 수학 언어는 같은 걸 의미하지만 느껴지는 두 감정은 하늘과 땅 차이다. 자연어로 된 표현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만큼 쉬운데 수학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외계어가 된다. 어쩌면 좋을까 외계어를 배울까 아니면 외계어를 번역해서 우리말로 이해하는 게 좋을까 나는 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학적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당위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해하고 암기하고 다시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이 수학적 언어가 그걸 방해한다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겐 모두가 익숙한 우리말이 있다. 모호함이 생기면 그것 또한 자연어로 설명하면 된다. 수학자가 아닌 이상 모호함을 내버려두자. 모호함이라는 벼룩을 잡으려다 전 국민이 수포자가 될 판이다. 자연어로 이해하고 머리 속에 저장하고 설명한다고 해서 절대 그 수준이 낮아지진 않는다. 양자전기역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은 t쉽게 설명하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u이라며 쉬운 설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쉬운 것은 낮은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부디 세상에 많은 파인만이 나와서 수학이 외계어가 아닌 우리말로 완역되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핫이 번이 주슈 달콤한 여름 별미 r참외s
참외는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한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비타민 $가 풍부하고 포도당이 함유되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간 기능을 개선하고 잦은 음주로 숙취가 쌓였을 때 해독에 도움이 된다. 참외는 알이 굵을수록 단맛이 덜해 조금 작고 타원형으로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향이 너무 진하면 수확한 지 오래되었거나 수확 시기를 지나쳤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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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본고장 성주는 깨끗한 물과 충분한 일조량을 갖춘 참외 특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노지 재배가 거의 없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당도가 더
높아졌다. 참외는 수분 함량이 약 92%로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무기질 칼륨 함량도 풍부하다. 참외의 속과 씨를 다 버리고 살만 먹기도 하지만 되도록 함께 먹는 게 좋다. 참외 속은 토코페롤과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차가울수록 단맛이 강해지니 0_5℃에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4홈쇼핑의 꿀팁! t참외는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랩이나 신문지로 돌돌 말아 채소 칸에 보관하세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해 맛과 향을 오래 지킬 수 있어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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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시·도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독주에 제동
보수 교육감 약진에 교육 정책 전환되나윤석열 정부 출범에 이어 시h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의 r독주s에 제동이 걸렸다. 시h도교육감은 연간 80 조 원 예산(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2만여 개 학교의 운영과 학생 590만 명의 교육, 교원 50만 명의 인사를 책임지는 자리다. 이 때문에 선거 결과가 교육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교육계의 관심이 높다.
기초학력 강화 VS 혁신교육6h1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된 곳은 서울(조희연) 세종(최교진) 울산(노옥희), 광주(이정선) 충남(김지철), 전북(서거석) 전남(김대중) 인천(도성훈) 경남(박종훈) 등 9개 지역이다. 반면, 보수 성향 후보는 경기(임태희) 부산(하윤수) 대구(강은희) 대전(설동호) 경북(임종식) 강원(신경호) 충북(윤건영) 제주(김광수) 등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가까스로 과반을 넘겼지만 2014년 13곳, 2018년 14곳에 비하면 사실상 t진보 교육감 전성시대s가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가 맞물리면서 교육 정책 변화가 예고된다.교육계에서는 먼저 상당수 시h도교육청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 기간 보수 후보들은 t진보 교육감 8년 체제로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됐다u며 학업성취도진단평가 강화를 통해 기초학력을 신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 교육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당선 직후 혁신학교에 대해 t혁신교육의 목적과 취지부터 구체적 프로그램까지 살펴보겠다u며 t정말 좋은 부분이 있다면 확산시킬 것이고 단순히 사업비를 집행하기 위한 정책들은 과감하게 손질할 것u이라고 밝혔다.해묵은 이념 갈등 심화 우려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동안 진보 교육감들이 찬성해 온 고교학점제와 외고h국제고h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이 대표적이다. 앞서 새 정부는 국정과제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는 보완해 추진하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재검토할 방침을 세웠다.
6h1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16일 경기도의 한 출력h인쇄회사 관계
진보 성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선에 성공한 직후 t정부도 자사고에 대해 아직 입장이 완벽하게 결정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u면서도 t물론 나는 반대하는 입장이 다. 다수 일반고 학부모들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정책 백지화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u고 밝혔다. 진보 후보들은 17개 시h도에서 과반을 차지하면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 회장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회장은 오는 7월 출범해 2028학년부터 적용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입 체제 개편과 2022 교육과정 개정 등 국가 교육 정책의 중대한 방향을 결정할 국가교육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만, 협의 회 내에서 보수 교육감들의 목소리가 커지게 된 만큼 협의회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시h도교육청이 진보h보수로 양분돼 해묵은 이념 갈등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교총은 논평에서 t진보교육 독주에 종지부를 찍은 국민의 뜻을 낮은 자세로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u며 t이념 편향적인 민주, 혁신, 인권, 평등 개념과 정책 기조는 전면 수정h폐기해야 한다u고 주장했다. 반면 전교조는 t국민은 새로운 교육을 염원하면서도 진보 교육감들이 내세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보편 복지에 대한 노력도 의미 있게 봤다u며 t이제 진보 교육감들은 보수 교육감들을 견인하며 주어진 교육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야 한다u고 강조했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전문대학-기초단체 손잡고 직업교육 거점화
표@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 선정 30개 연합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특화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r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s 에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지역 중장기 발전 목표에 맞는 지역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 체계를 연계 개편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거점지구 사업에는 올해 국비 405억 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연합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는다.선정된 연합체는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에 관한 사항 등 주요 사항을 심의h의결하는 r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s를 구축h운영한다.자치단체의 중h장기 발전 계획, 역점 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대학과 함께 지역 수요를 분석해 지역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학사 조직을 개편하고, 정원 내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강원도립대-양양h고성군 연합체는 해양레저h호텔관광h오션뉴딜에 특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 지역 특화 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신중년 재취업 교육 등 지역 상황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전남과학대-곡성군 연합체는 스마트팜 설비 프로그램, 스마트팜 시설 프로그램, 농기계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분야 연계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 공헌에 노력하고, 교육부의 r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 혁신사업s 및 r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s과의 연계를 통해 지h산h학 협력을 강화한다.교육부는 이를 통해 전문대학의 인적h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 역량이 지역 수요와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지원, 지역 발전과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t이번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h협력을 기반으로 입학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u고 말했다.윤 대통령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r지식 학습형이 아닌 문제 해결형 교육s으로의 전환을 교육 개혁의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열린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서 축사를 통해 t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 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u고 밝혔다.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육h노동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의 연장선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개혁 방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t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u며 t새 정부는 교육 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 습득형이 아니라 문제 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u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t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고교 교육 체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u고 말했다.교육단신
정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가톨릭대, 2023학년 2개 학과 신설
가톨릭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와 *5파이 낸스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는 공학적 기술력과 임상적 지식을 겸비한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기존 첨단 학과인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컴퓨터공학 관련 과목들에 의료 관련 교과목을 접목시켜 정밀 진단, 디지털 치료, 헬스케어 등 의료 서비스 및 기술 지원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023학년에는 신입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5파이낸스학과는 경영, 경제, 회계를 기초 역량으로 &4(, 빅테크 금융업, 핀테크, 가상화폐, 디지털 자산 등 디지털 금융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학년에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37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수능 6월 모의평가에 47만7천 명 지원…
졸업생 비율 역대 최다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준비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9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2 일 밝혔다.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천148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 명이고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천675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지원자 수는 5천751명 감소했다.재학생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5천321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오히려 9천570명 늘었다. 지원 수험생 중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 이래 가장 높다. 지금까지는 2020학년 6월 모의 평가의 14.5%가 최고였다.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 도 오프라인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한 경우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학교 내에 분리 시험실 마련이 힘들 경우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별도 시험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졸업생 중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이 끝난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 자가 격리 중인 집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조선대, NHN과 SW 인재 양성 이끈다
조선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r48전문인재양성사업(**51)s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기업 주도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체계로, 기업이 대학 안에 들어와 기업의 실수요에 맞는 현장 맞춤형 48 인재를 직접 교육하고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교육 혁신 모델이다. 조선대는 /)/아카데미, (사)스마트인재개발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년간 약 7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48전문인재양성사업 교육은 7개월 집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50명, 내년부터는 100명씩 4년간 총 350여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졸업 예정자나 졸업 후 미취업자가 주 대상이며, 개강은 7월부터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이브이알스튜디오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디지털 콘텐츠 전문 기업인 이브이알스튜디오와 게임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r,-컬처 콘텐츠 과정s 신설과 r메타버스 스쿨s 설립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공간 구축,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브이알스튜디오와 함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에게 멘토링, 특강 등을 제공하고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실습 운영, 우수 학생 취업을 위한 취업 시스템 공동 구축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광고] 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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