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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47 05.25~05.31

WEEKLY THEME

2022 수시 결과로 본 2023 지원 전략

교과·종합 중복 지원 여파는?

16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11 PREVIEW

70 WEEKLY FOCUS

교육감 선거 코앞 잡음만 요란

올해도 ‘무관심·깜깜이’ 우려

28

38

REPORT & INTERVIEW

28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4_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 정은아(경북 경주여고)

문화재보존과학 향한 디딤돌, 수업-동아리 넘나든 탐구 활동

32 핫 토픽 ‘쫌’ 아는 10대 29_ 전기 민영화

찜통 무더위에도 에어컨 못 튼다고? 전기요금에 불어닥친 이상신호

36 한 대학 다른 학과 34

중앙대 생명과학과 VS 시스템생명공학과

38 ISSUE INTERVIEW_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

10대가 더 아팠던 코로나 팬데믹 풍토병 진입기 복지 논의 이유는?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함께 만드는 과학 강국

26 유쾌발랄 우리학교

수학여행이 돌아왔다!

42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사회복지학과

복지 사회의 정의와 평등 되묻는 책 읽기

News in News

입시 & 학습

48 선배들이 말하는 수업 속 조사·발표·탐구

세특에 나만의 색깔 담기려면

52 인문·자연 경계형 최적의 선택

빅데이터 관련 학과

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6_ 졸업생 진로 현황

졸업생 진학률로 ‘N수생’ 규모 가늠하기

COLUMN & COLUMN

60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에서 감귤을 재배한다? _ 메가트렌드 ②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6

수학과 코딩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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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

학부모 독자가 말하는 <내일교육>

독자 장정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성향 다른 두 아이 교육의 길잡이 역할 톡톡"

장정희 독자님은 <내일교육>의 전신인 <미즈내일> 시절부터 함께해오셨다고 합니다. 이란성 쌍둥이인 두 자녀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내일교육>과 만나게 됐다는데요. 지금은 심리학과 물리반도체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두 자녀의 교육에 있어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는 독자님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교육 전문 매체로서의 지향점까지 다시 되새겨볼 수 있었네요. 그정리 이 정애야선기 기자, 함 BTK께VOH 들!O어BFJM보.DPN실 까요

Q. 두 자녀의 성향이 확연히 달랐다고요?

큰아이는 일찌감치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어했어요. 반면 둘째 아이는 자연 성향이 강했는데, 그 중에서도 물리를 특히 좋아했죠. 학교 공부를 두루 열심히 했던 큰아이와 달리 둘째 아이는 영어 같은 과목은 영 좋아 하지 않고, 과학에만 꽂혀 있는 편이었어요. 이렇게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위해선 폭넓게 교육 정보를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내일교육>을 알게 됐어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의 학창 생활을 <내일교육>과 쭉 함께한 셈이에요.

Q. 큰아이는 심리학 전공을 위해 <생명과학Ⅱ>까지 이수했다면서요? 과학 Ⅱ과목을 선택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가능했나요?

<내일교육> 기사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아이가 생각했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전공 공부에 필요한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는 걸 알게 됐어요. 1학년 때 처음 선택 과목을 결정할 당시, 제가 <생명과학Ⅰ>을 배우는 게 좋겠다고 권했어요. 학과 기사들을 다양하게 다뤄주시잖아요. 그중에서도 심리학과 관련 기사들을 유심히 읽었는데, 최근 융합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과더라고요. 전통적인 심리학 분야에서 뇌과학이나 빅데이터 쪽으로 연구 분야가 바뀌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아이에게도 <생명과학Ⅰ>을 배우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한데 영 시큰둥하더라고요.(웃음) 전공 적합서 기사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는데요. 두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전공 분야와 관련된 책이 소개될 때마다 산책 삼아 도서관에서 빌려다주곤 했거든요. 그중에서 뇌과학과 빅데이터 관련 책을 즐겨 읽더라고요. 그 영향인지, 3학년 때 <생명과학Ⅱ>를 이수하겠다는 거예요. 인문 쪽 학생들에게 과학 Ⅱ과목 선택이 열린 교육과정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학교에 꼭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어요. 혼자라도 이동 수업을 하겠다며 자기 교실의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 수업을 들었을 만큼 열심이었어요. 이 과정을 수시 지원 시 자기소개서에도 강조해 썼는데 서류에서 이런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Q. 아이들이 중학생일 때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고 했는데, 특별히 이유가 있었나요?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는 등 진로 교육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처럼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를 찾고, 희망 진로에 맞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모습을 대입에서도 평가해주는 종합 전형에 공감했던 이유예요.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종합 전형에서도 교과 성취도가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면서 입시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더라고요. 기본적인 입시 용어들을 숙지하고, 대학의 전형별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내일교육>을 꾸준히 읽었어요.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죠. 그래도 꾸준히 읽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 흐름이 보이고, 감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 요. 입시 컨설팅 한 번 받지 않고 아이와 제가 상의해 수시 지원 전형을 결정할 수 있었던 건오랜 시간 기사를 통해 쌓아온 정보 덕분이었어요. Q. 대학보다는 전공을 더 중시하셨네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신가요?

물리를 좋아했던 작은아이는 엉뚱한 면이 많았어요. 지금도 t푸틴 때문에 입맛이 없다u고 할 정도로 세계를 걱정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그런 아이랄까요 (웃음)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 때는 엉뚱한 아이로 존재감이 있었지만, 우등생은 아니었거든요. 한데 좋아하는 물리를 좇아 전공을 선택하고 나니, 대학에서는 물리 공부에 막히면 친구들이 다 자기한테 물어본다는 거예요. 특히 정시로 온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물리 공부를 제대로 안 하고 온 경우가 많은가 봐요.

아이들이 중학생 때까지는 저야말로 r학종주의자s였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생각이 조금은 바뀌더라고요.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맞힐 수 있을지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지금의 정시 전형에 여전히 동의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교과 성적이 기대만큼 잘 안 나올 수도 있고, 진로가 바뀔 수도 있고, r애정 전선s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슬럼프가 찾아올 수도 있으니 모든 학생들이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게 쉽지는 않죠. 정시도 일정 정도 존재할 필요가 있어요. 그렇지만 정시로 가더라도 적어도 지원 전공에 필요한 교과 공부는 하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야 대학에서도 행복하겠죠. 그런 면에서 여러 학과에 대해 다양하게,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내일교육> 기사들을 두루 읽어두면 학부모들도 자녀의 진로 방향을 찾는 데 충분히 도움을 받을 거라고 봐요.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읽으면서 큰 그림을 보는 것, 아이의 상황에 맞게 고민하는 것 두 가지가 참 중요하더라고요.

Q. <내일교육>을 만드는 데 있어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사실 대치동 등 학원가에서 열리는 입시 설명회를 듣기도 했어요. 참 씁쓸했던 게, 이른바 r4,:s가 아니면 대학이 아닌 것 같고, 의대 안 가면 큰일날 것 같고, 인문 계열을 생각하는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지역 학부모들은 아무래도 정보에서 소외된다는 느낌도 많이 받을 것 같아 요. 교육 전문 매체로서 <내일교육>이 지역 학부모와 학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요. 우리의 교육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도 해주어야 하

고요. 4년 동안 구독하면서 점점 내용이 깊어진다는 게 느껴졌어요. 전 이제 두 아이의 입시를 끝냈지만, 교육 전문 매체로서 <내일교육>이 중심을 잘 잡아갈 수 있도록 r열혈독자s로 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내일교육>의 전신인 <미즈내일> 시절부터 함께

해왔다는 장정희 독자는 기사마다 인덱스로 키워드를 기재해 자녀 교육에 꾸준히 활용해왔다.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

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

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

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

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

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

에활 용한해 번보,시 편길집 바부랍와니 함다께.@ < 편내집일자교육>을 제대로

t4우경2현싶3학주2지경E취문8학재8D다교제수역험정정 년위차은 를폭씨는 내찰애U리동 릴선 국W 수 W와1력꿈 경문학찾C( 기ee레강대도시이e e 원k을Ak예자2고제이찰친 기시경 이 l0l 현힘y양찰By합 이가 T T 방, 2구인E 양 E때 키재수행V격2직Kd터d을 O고 정들I생되학웠Huu생눈)뷰O 접cc이 학!a겠 센다에위atO부 되교으 t해iiBNoo 다F한터생 .n에 Jn들. 결M특 1 D MM와각P1는어r서N겠스로해히aag 했 g 왔a군#사a전확쿨 보z던청zi청신i진다nn체는폴 수소 e다이e문.으에의시지리 학직년활@합서제로종스동과생접격 도는 생 들이해s 역제 이돌여 어결좋었이도성아 은졌방다 #다참를들확 다 안아.니문여 의통학동.생이은 며하해안국디 부신 는안불@대 전제만종어 전r 을합법경체난@라으 전 표주담 찰인 며형전시해행지정담당 극를 로 메차하정경찬 # 학는위이결지을찰 동한부역 커생국 관해 이고대을s들1활가학줬해@깔경의안 년사다열찰전 진 어모행이. 렸이 본우정국으양야다학현 리의소부로.기졌수 학를 속 힘찍러씨교경으 버경고 에들어와로찰콘,게 으 원험 지들는과지며인요역이 역 중지화을 사 의하,분역학 파 회 u을는문 생악사 제 등 회결일때해 를부우합에의 지해 리 한터관 심도 결 주r심꽃를각경할변이한깔찰 제 이의 수s불많이작 되았었있법했었다고다다 던... 방산는한마잡라민제운규이반세2생이보전됐논찾생있치특로교인t자도또일학통상 색다 록이 는다자제다은문을정고에영만침행겼운식과상겠고차본안이년 요게에 안 치 으 와 이다.더.전을3제어인민것안이이 전에들 위보검전깊개찬 전년. 다시로단법 을. 라안 은후천은 맞바한년은색달전지니졌선었 서생미 성3 지른사는체이고 시 하 나다춘꾸에 던이리각오r국r지학 스위사방는3효 통무민 와도 상학토요측나 는치 .후는효설 을년방교히과비쿨반이안것 에지학속를조식민 년에라론의물 ,.경게과통 서경를건해 존해트려체에은이건식 도왜로역 운실전서의 이징찰제 가<의는인찰가 동 안를 이법스4 내 관높 제심전추 위어체각 역제작0주토 안서발전문지 청혹스아 미법스s쿨 뒤한일화로 이월%자린 에가민한전신학반하전을 하 론쿨리미나쿨시존나 져 국메자 이었의 관생을을들호연수 고했처 구다금지존에사라협할버설 작보어이료증를 다이련들내 등 구 다하현는지자서도 반있 력의안례준운다성것물스> 커 .가s 이과 는 기s분 ,속발사도전감해다 논해가 했함를가논당을비영 찬 사수같 했!r볼멈 어 사록석을도적망r과고문 사업께죠꽃참 란시 하 반더지회 시다았 만정춰만방린 를 속하을실의.깔수여이 위며으 생역 적한참결u는줄다늘설들차야들스식이토 게 이 s 찾 하 반각 단 로.여물과 임의 찾었글어일 면쿨법사관이있 론특하 특보 었는해과했 다속았과해 하유을을안탄는 면었 존실련 의색색쓰배민강궁호다 요 어다 도 면 이까기r보 기에신생을 장 을에기체포뒤구식압자금동주설초.요.. 할 니 호서 치 인주역등운하따이지때적알료해시치무그회제반맞 . 제학전지부더르법역문인위안게수의를져에설지기중로가영춰하 문센이추을정효내보이죠었시rt지t메문전떨분장로만도에서장이찾아왔실도우기제터디이차과니유을다재 제 까 든제용후를게 아 이로는모보.로메리지미주 존상를을커 를 를 그.생데가 로 어디관도내지설 도싶변지만배말 직아창교이 관인지고 s라 렇지 어,계굉시주역치심를은도이들포장접담해졌활거원첨통커 역깔개생고다원분는자장을, 각 를나셨어은하난 결다동둘시부 에계 활 각제거선해실 센문 들 할히칭 죠 보모했 는 하. 의해건배여결분는획수직동작예에센남할 오제터제과 운.니양어 다찬 들u의 활포기해수불에 접목지을요할 터대수 동 가 전경있불개의요도가해도문 동하주서보 편 표도단 . 에천록있적동 다때자찰어법있선적 . 움 주을 러 불까는우민 을는는를속서 끝 는당극에니오 둔괜셨의서야 는s극많이 주버법지 연들 이을작 활이 것장느적서주일면팸치찮 고가 제데적은 안정콘 히에성반했 되진동 서으 변주장주플 끼았.요 작쉽,으 쪽아실전 없폐차 을 게팀해다감도겠행r을어고로 에학제이정릿꽃현.했지로이니 어사타 시장을가움더할 요꽃 군 .서교화로 차으깔설할반 죠 열 제었계요진이을 관 않도을라특 설깔청줄 에분 를로s이문. 사영발리수안다 수셨.으.지물 어 련아와 고히하에에어서으 주 라조지맡하파양생는막제 했 어로역있.하 를 주요 있 도든 로셨심는사설대 겠출n기양불하열 으은작다불요않 양었a찍 셨내..는 e활 죠했 를 치보 다소사군사법는리만면 해단한.법.으현i양친어 도 el고어 .는로좋 냈는d가를용에례 는 들안서 불어 주면수주문전우구주요해시자u요,데 은법어 한는가 면전도가정의서씨찾전발정체제통리들민.보재세답u., 요 생견아주도변다부생도있차인를안지는시가과한들시나차화어도니2.9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는 독자들이 가장 먼저 읽는 기사 중 하나입니다. 대학생 선배들의 과목 선택, 동아리 활동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죠.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1학년 이현수씨를 r경찰행정학s 전공으로 이끈 결정적 활동은 r체인지메이커s였습니다. 그 내용은 본지 1036호 양양고 이재호 쌤의 특별기고 r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에 대하여s에도 상세하게 안내돼 있습니다. 최근 늘고 있는 학교-마을 연계 활동에 참여했거나 향후 참여할 계획이 있다면 두 기사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TOP 5

NO. 1044·10452022.05.04 ~ 2022.05.17

1 /0. 1044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과학 선택 1위 엎치락뒤치락수능 74 종합 전형 간극 큰 과탐 선택법

2 선/행0.학 10습44 보 8고&서&에,- :길 5 있)&다.!& 제시문 면접은 학원이 답 3 6/90h. 610* 4뛰4 어 꿈난 찾 r편는리 생한생 앱 일s터뷰 05@ 플렉스웹 한상훈 대표 카카오톡h토스 성공 비법 4경 t/우찰0리.이 1 0힘 되4으4겠 로 수다 지시는역 합확 문격신제생으 로해릴 결레이해이어본 졌인 어경터요험뷰u, 1 1 이현수 동국대 경찰행정학부(강원 양양고)

5공 /학0.의 10 역44할 쌤 고과찰 함하께는! 독깊서이 읽는 전공 적합書@ 기계공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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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교사단과 함께 찾아온 r전공 적합書s 새 시리즈는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탐구 활동과 연계해볼 수 있는 주제나 활동 팁을 함께 안내합니다. 특히 쌤들은 제시한 전공 외에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유효한 독서 관련 활동도 함께 알려주고 계시는데요. 원픽 도서는 물론 r+ 추천 도서s의 추천 평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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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47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1046

Q1

r8&&,-: 5)&.&@ 이수 과목 화려하면 평가에서 유리 보통 교과 충실한 이수가 먼저s 기사 중

t○○ 교과를 이수하면 우수하게 평가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반고와 교육청이 경쟁적으로 개설했지만, 대학은 여러 경로를 통해 보통 교과의 충실한 이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u

HINT

주로 특목고에 개설되는 교과이지만, 최근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일반고에서도 개설 수요가 늘고 있어요. <고급화학> <심화수학Ⅰ> <국제정치> 등의 과목이 있답니다.

1047 Q2

r8&&,-: 5)&.&@ 2022 수시 결과로 본 2023 지원 전략, 교과h종합 중복 지원 여파는 s 기사 중

t2022 수시 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 전형의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이었다. 특히 1등급 초중반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기존에는 종합 전형 위주로 지원했지만 2022에서는 ○○ 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했다.u

HINT

학교 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큰 수시 전형이에요. 과목별 석차 등급이나 성취도를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환산해 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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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8&&,-: 5)&.&@ 2022 수시 결과로 본 2023 지원 전략 2023 대입 프리패스는 변화가 큰 탓에 예측이 어려웠던 2022 대입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결과를 공개하는 정도도 다르고, 형식도 다양합니다. 교과 전형 확대, 교과와 종합 전형 중복 지원으로 고3 교실의 1_2등급은 모두 수시에서 합격한다고 합니다. 정시 확대로 정시파를 외치는 학생들도 있지만, 진짜 신 중의 신은 내신(학교 공부)입니다. 불확실성이 아닌 확실성이 보장되는, 거기에 최저 기준을 충족시킬 만한 수능 성적이면 막강 파워를 지닌 셈이지요. 2022에서 1_2등급대 학생들은 정시까지 남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학교생활 열심히 챙겨 학업 역량 쌓는 거예요. 특히 고1_2 학생들의 대입에선 교과 전형에 서류 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더 증가할 수 있으니, 쉬운 공부보다는 제대로된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민경순 리포터

1.28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4@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 정은아

문화재과학 기술 눈높이 쌤을 만나다!

t문화재보존과학과는 어떻게 알게 됐어요 u t제가 ㄱㅈ 출신이라.u t고향이 공주 u t아뇨. ㄱㅈ요.u t응 u t(마스크를 벗고) 경!주!요.u 수시 합격생 인터뷰 초반, 카페에서 큰소리를 내야 했던 은아씨. 하지만 고난은 계속됐죠. 각종 화학 반응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문화재과학 기술에 r렉s 걸린 저 때문에 r설명타임s이 반복됐거든요. t나노애나멜 u t나노에멀전이요. 화장품이나 식품에 많이 쓰여요.u 사례를 들어 눈높이 설명해주는 은아씨가 얼마나 고마웠던지요. 전국에서 두 대학, 정원이 합쳐 40명 내외인 희귀 학과에 합격한 인재다웠습니다. 곧 있을 체육대회,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정나래 기자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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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속 세특 찾기

평범한 세특에 +α를 더하는 법

훈훈합니다_ 독서+보고서+실생활 적용이 결합된 세특 사례를 구성하면서 마스크 엠블럼 자료를 요청했는데요. 학생이 없다는 거예요. 혹시나 하고 선생님께 여쭸더니 t안 그래도 그 녀석이 전화했더라고요. 마스크 엠블럼 사진 있냐고. 너 졸업한 지 오랜데 그걸 나한테서 찾냐고 혼냈죠u라고 하시네요. 자료도 없는데 제 입꼬리는 왜 올라가는 걸까요 선생님_ 학생과 정말 친하시군요! 학생과 티격태격하시는 모습에 훈훈함이 절로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미래의 의대생이 만든 마스크 엠블럼은 어땠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박민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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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 활동

5.26~6.1 MAY 2022

함께 만드는 과학 강국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소통과 협업이 r없으면 안 될s 필수 요소가 된 시대.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보면 어떨까 현실 문제를 풀어보는 r과학 탐구 과제s 프로젝트에 도전해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과학

체험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상 중h고 접수 6월 10일까지 홈페이지 LPGBD.SF.LS

과학 강국 대한민국의 꿈나무, 모두 모여라

사이언스 레벨업(Science Lvel-up!) 프로젝트 참가팀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 청소년 과학 페어 연계 행사로 사이언스 레벨업 프로젝트 참가팀을 모집한다. 협업과 소통으로 최신 과학 기술 이슈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청소년들의 과학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주제는 미래 우주 시대를 대비해 태양계 행성별 환경을 고려한 r행성 탐사 로봇s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다. 대상은 중h고교생으로 5인의 학생과 지도 교사가 팀을 이뤄 6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제출한 프로젝트 수행계획서를 기반으로 서류 심사와 온라인 발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20팀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7월부터 9월까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작된 산출물로 현장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REPORTER'S TIP

본선 진출팀 선정의 핵심은 소통으로 협업하는 프로젝트 수행계획서! 행성 탐사 로봇은 태양계 행성 중 1개를 선택해 해당 위성의 환경과 여건 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구상해야 한다. 행성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탐사 로봇의 크기는 가로h세로h높이 합하여 3N 규모이다. 2개월에 걸친 프로젝트 기간 중 전문가의 기술 자문과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친구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며 더위를 식힐 기회이니 주저 말고 도전해보자!

과학

체험

주최 한국물리학회 대상 여고생접수 6월 10일까지 홈페이지 LQT.PS.LS

나는야 물리의 여왕! 2022 ,14 여고생 물리 캠프

한국물리학회는 2022 ,14 여고생 물리 캠프를 개최한다. 물리학 분야에서 여학생의 실험 탐구 활동을 장려하고 물리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여고생 2_4인이 팀을 이뤄 6월 10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참가팀은 7월 1_22일 중 지정 대학을 방문해 물리학 기본 원리 실험 2개와 자유 실험 1개를 수행하고 탐구 노트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 실험실의 교수나 연구원이 참가팀을 지도하고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본선 캠프가 열리는 8월 8일, 카이스트 물리학과에 모여 탐구 노트를 기반으로 자유 실험을 발표하고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전시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기간 8월 7일까지 홈페이지 CMVFTRVBSF.LS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뮤지컬 <아이다: *%>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두 여인의 사랑을 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영원불멸의 사랑 이야기가 시공을 초월하여 아름답게 펼쳐진다.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의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최고 의 뮤지컬 음악을 선사한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 <아이다>의 스케일에 맞는 현대적인 음악과 함께 초호인화 다연.출팀의 환상적인 무대h의상이 r꿈의 무대s를 펼쳐 보

문학

대회

주최

(사)신동엽기념사업회대상 고 접수 6월 5일까지 홈T페I이JOE지P OHZFPQ.DPN

예비 시인h예비 작가 주목!

제20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

(사)신동엽기념사업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한다. 신동엽 시인의 문학 정신과 역사 의식을 기리고 예비 문학인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참가를 원하면 운문과 산문 중 택하여 6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6월 11일 오전 10시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지참하고 부여 군민체육관을 방문해 시제를 받고 백일장에 참여한다. 이후 오후 2_5 시 30분까지 신동엽문학관에서 강연h공연h시상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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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도 신비로운 블랙홀 소리 <나사가 공개하는 블랙홀의 실제 소리>

상영 엠빅뉴스 채널

미 항공우주국, 나사(/4)가 블랙홀의 소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블랙홀 주변에 음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2019년에 밝혀졌는데 음역대가 낮아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었다. 이번에 미국 연구진은 블랙홀 음파를 57_58 옥타브로 높여,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괴하고도 신비로운 블랙홀의 소리, 직접 들어보자.

WEEKLY THEME # 2022_대입 # 학생부_종합_전형 # 학생부_교과_전형 # 대입_결과

교과·종합 중복 지원 여파는?

2022 수시 결과로 본 2023 지원 전략

2022 대입은 그간의 수시 지원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에 학생부 교과 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됐습니다. 모집 인원이 소폭 감소했지만 성취도 평가가 반영된 진로선택 과목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 선택, 수상 경력을 비롯한 학생부 기재 사항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확대 등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과 전형 신설h확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추천 인원 제한 등으로 교과 전형은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습니다. 2023 대입은 2022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2022 대입 결과를 토대로 2023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022 수시에서 주목해야 할 결과를 현장 교사, 대학 입학사정관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 도움말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연세대학교)h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h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h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h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h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참고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ISSUE 01

학생부 교과 전형, 추천과 최저 기준이 경쟁률 견인

2022 수시 모집에서 교과 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별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별 추천 인원 확대, 수능 최저 기준까지 적용되면서 고교별로 교과 전형에 지원할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예상한 것. 대학과 전문가들은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고교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2022 수시 모집에 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교과 전형의 경쟁률 상승이었다. 상위권 대학은 물론이고 r인 서울s 대학, 수도권 중위권 대학에서도 경쟁률이 높았다.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했던 고려대조차도 경쟁률이 2021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학년은 교과 전형이 확대된 첫해로 최저 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높았다. 특히 1등급 초중반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기존에는 종합 전형 위주로 지원했지만 2022 수시에서는 교과 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했다. 1등급 후반부터 2등급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을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면서 주요 15개 대학의 교과 전형을 함께 공략했다u고 설명했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 중 교과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건국대로, 26.52:1 이었다. 이는 종합 전형인 ,6자기추천의 경쟁률 19.01:1을 크게 뛰어넘었다. 교과 전형을 운영했던 2021학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경쟁률이 높아진 곳도 많았다(표 1).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t학교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높았던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1_2 등급대가 적극적으로 수시에 지원했다. 3_4등급 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률이 급상승했다. 합격권에 들지 않은 지원자도 많았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합격선은 대체로 기존과 비슷하거나 높게

표 1@ 2021_2022 학생부 교과 전형 인원 및 경쟁률, 2023학년 모집 인원

2023 교과 전형의 모집 인원은 2022학년과 거의 비슷하다. 연세대를 제외하고 대다수 대학에서 2022학년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건국대와 경희대 연세대는 2021학년에 종합 전형으로 운영했던 전형을 2022 대입에선 교과 전형으로 변경해 운영했다.

대학전형모집2 인02원3(명)모집 인원(명)지원2 인02원2(명)경쟁률모집 인원(명)지원2 인02원1(명)경쟁률

건국대,6지역균형3413409,05126.624453,6628.23경희대지역 균형5555555,80310.467503.,8885.18고려대학교 추천8708609,54011.091,1837,5206.36동국대학교장 추천 인재4074096,94116.973903,7479.61서강대학교장 추천1721782,27613.23

서울시립대지역 균형 1961983,51517.751931,8119.38성균관대학교장 추천3703614,86413.47

숙명여대지역 균형2512462,1978.932441,4886.10연세대추천형5235232,4764.735234,6128.82이화여대고교 추천4004001,7944.493701.4433.90중앙대지역 균형4194166,15514.83273,2619.97한국외대학교장 추천2001982,91014.701701,5068.86한양대지역 균형 3313302,6718.092971,9116.43홍익대학교장 추천2872442,77611.383833,5019.14

2023학년은 대학별로 지원 자격은 확대됐지만 면접 유무, 진로선택 과목 평가 방법, 서류 반영 여부, 최저 기준, 2022 경쟁률과 합격선 등 전형 요소를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 충족과 추천 가능 여부가 중요한 요소지만, 2022 결과를 통해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는 합격선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나타났다. 서울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 대학 등 3등

급대 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대학과 전형도 2등급대 학생들이 차지하면서 이들이 갈 대학이 없어졌다u 고 전했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t2022 대입은 수시 선발 인원이 2021 대비 감소한 데다 작년 고3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면도 있었

다u고 덧붙였다.

2023학년에는 일부 대학의 교과 전형 추천 인원이 확대된다. 성균관대 학교장 추천 전형은 고3 재적 인원의 4%에서 10%로, 중앙대는 고교별 10명에서 20명 이내로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서울시립대는 지역 인재 추천 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동국대는 7명에서 8명으로, 홍익대도 고교별 5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다. 대학별로 지원 자격은 확대됐지만 면접 유무, 진로선택 과목 평가 방법, 서류 반영 여부, 최저 기준, 2022 경쟁률과 합격선 등 전형 요소를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 충족과 추천 가능 여부는 중요한 요소지만, 2022 결과를 통해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는 합격선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참고로 2023 대입을 치를 고3 학생은 작년 대비 1만5천807명이 줄어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SSUE 02

수시 지원 전형을 결정하는 KEY, 최저 기준

통합형 수능으로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자연 계열 학생들은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인문 계열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수학 등급 하락으로 부담이 컸다. 정 교사는 t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일부 대학과 의h치h한h약 계열처럼 3_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최저 기준 충족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서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2021 대비 높았다. 탐구도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데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3등급까지의 비율이 53%에 달해 어렵지 않았다. 특히 3등급 2개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6_7인 덕성여대 경기대 동덕여대 상명대 등 서울 중위권 대학의 최저 기준 충족률이 70% 수

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u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고려대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전반적으로 낮았다(표 2).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r2022학년 수시h정시 전형 결과 안내s 영상 자료에 따르면 학교 추천 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이 62.25%에서 37.1%로, 자연 계열은 55.9%에 서 46.5%로 동반 하락했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t종합 전형인 학업 우수형의 경쟁률이 18.64:1이었는데 이 중 6배수에 해당하는 1단계 합격자 5천493명의 면접 결시율이 31.3%였다. 그런데 면접에 응시한 3천776명 중에 서도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1천797명에 불과했다. 면접에 응시한 학생 중 절반도 되지 않는 인원만 최저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실질 경쟁률이 1.98:1 로, 1단계를 통과하고 최저 기준을 충족했다면 최종

표 2@ 고려대 학교 추천h학업 우수형 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

2022학년 학교 추천(인문) 평균 37.1%, 교과 평균 1.64등급

경영대학44.0%미디어학부 40.2%

보건과학대학25.6%

문과대학 30.4%

2022학년 학교 추천(자연) 평균 46.5%, 교과 평균 1.50등급

이과대학 54.2%

의과대학25.6%

정보대학60.6%스마트보안학부44.7%

2022 고려대 학업 우수형 전형 결과

16,928명

실질 경쟁률 인모원집의 1.98:1

5 ,64배93수명3결1시.3율% 최 4충저8족. 1기%률준 지원 3,776명

908명1경8.쟁64률:1 1,797명

모집 인원지원자1단계면접 응시자면접 응시자 중 합격자최저 기준 충족 인원

합격으로 이어졌다. 학과에 따라 최초 합격자부터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u고 설명했다. 2023학년에도 고려대와 의h치h한h약 계열을 제외하

면 대다수 대학은 수능 최저 기준에서 2개 등급 합 5 또는 6을 적용한다. 2개 영역에서 2_3등급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인문 계열의 경우 수학을 제외한 다른 영역으로도 충분히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신 있는 한 영역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려대 학업 우수형처럼 최저 기준이 높은 경우,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2022 결과에서 알 수 있듯, 1단계 선발 인원인 6배수에 일단 들어야 한다. 서류 경쟁력을 높이고, 최저 기준 충족이 가능하도록 수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ISSUE 03

간소화된 학생부로 교과 학습 발달 상황 중요해져

2022는 블라인드 평가 2년 차였다. 여전히 대학은 학생이 처한 교육 환경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제한된 정보로 서류를 평가한다. 학생부 기록이 간소화되면서 대학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교과 수업 내 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량적인 학습 성적뿐 아니라 과목별 선택 상황과 성취도, 이수자 수, 등급 등을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은 t고려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경우 고교에서 최상위권들이다 보니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큰 차이가 없었다. 대학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제한된 정보로 인해 서류 평가에서 교과 성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정량적인 등급만을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u라고 전했다. 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은 t현 교육과정에서 학생부 평가 시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과목 선택이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생별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공부하기 때문에 등급이나 성적만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내용이 축소되면서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 학생들의 학생부가 빈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문 계열은 전공과 직결된 과목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기존에는 토론이나 글쓰기 등 인문 계열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았는데 학생부 기록이 간소화되면서 관련 역량을 볼 수 있는 활동이 현저하게 줄었다. 서류 평가 시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u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는 교과 전형에서 서류 평가 를 반영했다.

정 교사는 t동국대는 학생부 교과 60%와 서류 종합 평가 40%로 이뤄져 서류 평가 비율이 높았다. 더구나 석차등급 상위 10과목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계산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다수가 1등급일 것으로 예상돼 교과 성적은 변별력이 없었을 것이다. 교과 전형이지만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커 종합 전형에 가까운 형태였다u고 설명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은 t독서 활동 상황을 보며 놀랐다. 학생부의 독서 기록이 제목과 저자만 기재되면서 서류 평가에서 큰 영향력이 없어진 건 맞다. 대체로 독서 기록을 통해 관심 분야를 엿보는 정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독서 기록이 눈에 띄게 줄었다. 1학기에 1권의 책이 기재된 경우도 많았다.

학생들이 입시에 반영되는 항목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부에서 자율성, 능동적인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학생 간의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이었다u라고 설명했다. 2023학년에는 교과 전형에서 건국대와 경희대도 서류 평가 대열에 합류한다. 경희대는 교과 종합 30% 를, 건국대도 서류 30%를 반영한다. 교과 전형은 지원자의 교과 성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변별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ISSUE 04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반된 결과, 전형 설계 달랐기 때문

2022 대입에서 대비된 결과로 시선을 끈 두 대학이 연세대와 고려대였다. 연세대는 교과 전형인 추천형과 종합 전형인 활동 우수형을, 고려대는 교과 전형인 학교 추천과 종합 전형인 학업 우수형, 계열 적합형을 운영했다(표 3). 연세대의 경쟁률이 다른 대학과 달리 낮았던 이유

를 전형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 진 교사는 t연세대 추천형은 최저 기준이 없었지만 수능 전 제시문 면

접이 있었고,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했다. 연세대가 학생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활용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반면 고려대는 학교 추천에 졸업생 지원이 가능했고, 수능을 잘 보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연세대는 단계별 전형이었지만 고려대는 일괄 전형이라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도 달랐을 것u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전형에서는 고려대 학업 우수형과 연세대 활동

표 3@ 연세대와 고려대의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 비교

전형교과 전형종합 전형

연세대고려대연세대고려대

대학

추천형학교 추천활동 우수형학업 우수형계열 적합형

전형 요소2(1수단단능계계 @@전학1단 면생계접부 6) 교0%과+ 면100접% 4(50배%수)학생부(교과) 80%+서류 20%(12인단단문계계 @@2 . 서51단배류계수 1 ,06 자00%%연+ 4면배접수 4)0%12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700%%+(6면배접수 )30%21단단계계@@ 서1단류계 1 0600%%(+5면배수접) 40%인문@ 국h수h영h 탐(2) 인문@ 국h수 중 1개 과목 포함, 인문@ 국h수h영h 탐(2) 3개 합 5 2개 과목 등급 합 4 이내 4개 합 7

최저 기준없음 자 연 @ 국3개h 합수 h6영h 탐(2) 중 자 연 @ 합수 학5 이포내함 2개 과목 자 연 @ 4국개h 합수 8h영h 탐(2) 중없음

의학@ 국h수h영h 탐(2) 중의치약@ 국h수 중 1개 과목의학@국h수h영h탐(2) 4개 합 5 포함 1등급 2개 이상 4개 합 5

2022 경쟁률4.7311.0911.6318.6415.82

우수형 모두 최저 기준을 적용했지만, 고려대는 자

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줄었을 것

으로 보인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은 t연세대는 교과 전

형과 종합 전형의 중복 지원을 허용하지 않아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수시 전형 결과 추천형에서 일부 학과를 빼면 1단계 선발 인원인 5배수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중복 지원

을 허용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와 종합에 중복

으로 지원해 둘 다 합격하는 경우가 많을 거라 판단

했다. 불필요한 수고를 줄이고자 했다u고 전했다. ISSUE 05

성취도 평가 진로선택 과목 첫해, 과목 선택에 대한 동상이몽

2022 대입은 진로선택 과목이 평가된 첫해였다. 처

음에는 진로선택 과목이 성취도 평가 과목인 만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선택할 것을 권했다. 그러

나 전공에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해 진로선택 과목

을 선택하기보다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은 t2022 수시 모집에 서 종합 전형과 교과 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학생이 많았다. 종합 전형은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반면, 교과 전형은 학생부 성적, 등급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종합 전형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성적만 우수한 학생의 지원도 꽤 많았다. 이런 경우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u고 설명했다. 임 책임입학사정관도 t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이 공존하면서 학생들도 어렵지만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을 이수할 것이냐, 등급을 받기 수월한 과목을 선택할 것이냐 매 순간 고민할 것 같다. 대학에서도 평가 할 때 고민이 많다. 종합 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당연히 전자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는 전문 교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이다. 자연 계열은 과학 Ⅱ까지 이수하면 충분하다u고 전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도 t공학 계열 지원자 중 <물리학Ⅱ>나 <기하>를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이 아직 상당하다. 진로와 연관이 별로 없는 <지구과학Ⅱ> 선택자도 많다. <확률과 통계>는 자연 계열 지원자의 4분의 1 정도가 이수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고교의 정상적이지 않은 교육과정 편성과 입시와 직결되지 않은 과목을 피하려는 학생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다. 선택 과목으로 이수자 수가 쪼개지면서 대학은 정량적인 수치보다는 과목 선택이나 교과 학습 발달 상황에서 보여주는 수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면 좋겠다u고 조언했다.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는 융합 관련 학과를 지원할 때도 학과 특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임 책임입학사정관은 t간호학과나 한의예과를 인문과 자연 계열로 분산해서 선발한다면 인문 계열 학생들도 <생활과 과학>이나 <융합과학>이 아닌 <생명과학Ⅰ>을 선택해 공부해야 한다. 반대로 지리학과를 지망하는 자연 계열 학생이라면 <여행지리>보다는 <세계지리>나 <한국지리>를 선택해야 한다. 성적에 부담 없는 진로 선택 과목을 선택하기보다 학과의 특성에 맞게 해당 선택 과목을 이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u고 전했다.

ISSUE 06

자연 계열은 의학·약학, 인문 계열은 미디어 관련 학과 선호도 높아

2022 대입에서 약학 선발은 핫 이슈였다. 약대는 정시 > 교과 > 종합 > 논술 전형 순으로 많이 뽑는데, 수시에서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진 교사는 t자연 계열은 약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거기에 의학 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

4~5등급 합격 가능성 낮지 않은 논술

2022학년에 약술형 논술을 도입한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는 4_5등급 중위권 학생들에게 기회의 대학이었다. 약술형 논술은 기존 논술처럼 2_5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을 묻는 단답식, 서술형 시험으로 크게 부담이 없다. 문제도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과 함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 강원 지역에서도 강원대 약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일반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강원대 약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u고 전했다. 성균관대 약학과는 논술 전형에서 666: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컴퓨터 계열 학과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거라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거기에 반도체, 신소재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진 교사는 t인문 계열은 미디어, 문화콘텐츠, 교육 관련 학과들의 선호가 높았다. 건국대 ,6자기추천 전형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경쟁률은 42.83:1로 서울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선호 대학이나 학과가 극명해지는 모습u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3*$) 문화콘텐츠학과도 종합 전형에서 14명 모집에 994명이 지원해 7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 수시에서 지역 대학의 의약학 계열은 해당 지역 출신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해야 한다. 이 는 지역 대학의 지역 인재 전형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종 발표되는 모집 요강을 통해 선발 인원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수학여행 # 일상회복

유쾌발랄 우리학교

수학여행이 돌아왔다!

취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주싶세은요 분! 들@ 편은집 이자메일(MFOB!OBFJM.DPN)로 제보해

코로나 이후 첫 수학여행 풍경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공중 부양 놀이 중!

발왕산 스카이워크에서,

바람은 거세도 신나게 브이__W?@?W

학창 시절의 추억 하면 수학여행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이후로는 학교에서 각종 체험학습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놈의 (!)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과 한 번뿐인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하게 된 거죠.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수학여행을 재개한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선정국제관광고인데요. 학교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5월 2일, 선정국제관광고 274명의 학생들이 강원도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김형식 쌤을 통해 자세한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t3월부터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수학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꼭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었죠.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니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학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도와주셨죠. 마침 교육부에서도 학교 일상회복을 발표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u

코로나 이후 첫 수학여행이라니, 학생들도 무척 신났을 것 같은데요. 학교는 여행지부터 식사 메뉴까지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해요.

식사는 각자 원하는 메뉴로!

제육볶음팀의 인증숏.ㅎㅎ

r우리의 추억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s.

케이블카 타고 발왕산으로 슝슝__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단체 사진 찰칵!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학여행인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자는 생각이었죠.

t거리 두기를 위해 학년별로 지역을 분리하고 싶었는데 다들 강원도를 1순위로 원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이왕 가는 건데 원하는 곳으로 가야죠. 대신 동선이 겹치지 않게 이동하느라 애 좀 먹었어요. 하하.u

양떼목장, 월정사 전나무숲길, 발왕산 케이블카, 안목해변 카페거리 등등j. 모두 학생들이 직접 고른 코스랍니다. 마스크로 얼굴은 가렸지만 즐겁고 설레는 기분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네요! t초h중h고 다 합쳐서 제일 좋았던 수학여행이라고 하더라고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u

형식 쌤을 비롯, 선정국제관광고 쌤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네요. 이제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학교 일상을 되찾아가길 기대합니다! ?@?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 형식 쌤과 학생들.

이게 바로 최신 유행 r갸루피스s 포즈!

EDUCATION # 수시_합격생 # 학생부_종합_전형 # 공주대_문화재보존과학과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4

정은아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 (경북 경주여고)

문화재보존과학 향한 디딤돌,수업-동아리 넘나든 탐구 활동

고2, 코로나로 등교조차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감염병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는 생명공학에 뜻을 품었다. 생명과학과 화학 관련 선택 과목을 학교 안팎에서 이수했다. 수업과 동아리를 넘나들며 교과 개념을 실생활 속에서 조사h분석하는 탐구 활동을 했다. 하지만 2학기 때 고민에 빠졌다. r내가 정말 생명공학에 관심 있는 걸까 s 한 번 고개를 든 의문은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때 r문화재보존과학과s를 발견했다. 나고 자란 경북 경주는 r삽만 대면s 문화재가 나오는 도시였다. 익숙한 문화재에 좋아하는 과학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는 전공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새로운 목표를 찾은 고3, 다양한 교과 수업에서 문화재를 접목한 탐구 활동을 해나갔다. 진로를 바꿔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에 입학한 정은아씨를 만나 그 도전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사진 이의종

고3, 문화재보존과학 전공을 결심하다

은아씨는 고2 겨울방학이 끝나갈 무렵, 지망 학과를 바꿨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겨냥해 2년간 생명공학 관련 전공에 맞는 학습h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스스로도 모험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스스로 의문이 드는 길을 마지못해 걷는 건 더 힘들 거라 생각했다. t전 특정 계열 성향이 강하지 않았어요. 취업난이 심하다고 들어 이공 계열 진로를 택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감염병을 예방h치료하는 분야에 뜻이 생겨 <생명과학> <화학> 위주로 과목을 선택했죠. 하지만 계속 의문이 있었어요. 생명공학 연구를 진짜 하고 싶은지, 잘할 수 있을지요. 특히 과학은 좋아했지만, 수학은 흥미도 성적도 낮은 편이라 고민이 컸죠.u 그러던 중 한 대학의 홍보물에서 문화재보존과학과 를 접했다. 문화재 하면 막연히 인문 계열 전공으로 생각했던 은아씨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t경주 출신이라 유적지와 문화재 발굴 현장을 늘 봐왔어요. 그런 것들을 과학기술을 이용해 진단h평가한다 니 끌리더라고요. 좋아하는 생명과학h화학 지식이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지망 전공을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수학의 중요도가 낮은 것도 영향을 미쳤고요. (웃음)u

교과·전공 역량 쌓아준 ‘하천 수질 측정 실험’

은아씨는 고2_3 때 <미적분> <확률과 통계>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심화수학Ⅰ> <통합수 학> 등 수학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이수했다. <기하>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은 공동 교육과정으로 인근 경주고에서 수업을 들었다. 특히 스스로 만든 자율동아리에서 탐구 활동과 수업을 연계하면서 내용을 체화했다. <생명과학Ⅰ> 수업에서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다양한 과학기술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화학적 산소요구량을 측정하는 $0% 키트를 구매해 학교 앞 강물의 오염도를 확인, 정화된 물과 비교해 수질 정화에 적합한 방법을 모색한 것이 대표적이다.

t등굣길 하천 근처에서 악취가 났어요. <생명과학Ⅰ> 수업을 들으면서 원인을 알아보고 싶었죠. 마침 <생명과학실험> 수업을 들으며 마이그로피펫 원심분리기 분별깔대기 6자관 등의 도구를 이용한 효소의 촉매 반응, 1$3 등의 다양한 실험에 빠져 있기도 했고요. 단순 측정만 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산화제인 과망간산칼륨을 이용해 $0% 원리를 분석하고 정리해 부원들에게 알려줬어요. 덕분에 좀 더 진지한 실험이 이 뤄졌죠. 기준보다 몇 배 높은 하천의 $0% 지수를 보고 악취의 원인이 강물임을 확인했고요.u

생명공학에서 문화재로 진로를 튼 후에 보다 다양한 교과와 활동을 넘나들었다. <영어독해와 작문> 시간엔 한 글에서 t문화재 보존이란 과거의 유물을 의미 있는 형태로 정교하게 만드는 조각u이라는 문장을 접했다. 조각 난 채 발굴되는 문화재를 복원h보존하는 방법에 관심이 컸던 때라 가슴에 남았다. 문화재의 문화적h경제적 가치와 문화재 보존 기술의 필요성을 살

펴 따로 탐구 보고서를 썼다. <화학실험> 시간에 했던 산-염기 중화적정 실험수업은 문화재 보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더 증폭시켰다. t문화재 복원h수리h보존 작업 전에 상태를 점검할 때 손상을 주지 않는 비파괴적 검사 방법 중 하나가 수소이온농도검사기(Q)-NFUFS)를 이용한 검사예요. 수업에서 Q) 농도 측정기를 썼는데, 문화재를 직접 측정해보고 싶었죠. 한데 검체를 채취할 길이 없었어요. 그때 2학년 때 한 하천 수질 검사가 떠올랐어요. 수질 오염 측정법 중에 Q) 검사도 있거든요. 강물로 Q) 농도 측정기 사용 방법을 숙지해두면 나중에 문화재 보존 활동을 할 때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다시 강물을 채취했죠.u 실제 검사해보니 유물의 재질이나 형태, 산성도를 파악하면 개별 문화재에 적용 가능한 액상 용액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Q) 농도 측정이 종이류나 금속류 문화재에 유용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부원들끼리 토론한 내용과 다른 문화재 측정

방법까지 조사한 자료를 더해 보고서로 정리했다. <화학Ⅱ> 시간엔 미리 찾아본 보존 기술의 과학적인 원리h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고미술 복원 기술에 사용되는 화학적 원리에 대한 답을 들었다. t고미술을 보존h복원할 때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재건하는 과정에 화학 반응과 화학 평형 개념이 활용된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예를 들어 유화제에 미세한 나노 입자를 용해시켜 보다 빠르게 흡수되거나 특정 성분에만 반응하게 하는 r나노 에멀전s 이란 기술이 있어요. 1400년대 지어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수리할 때, 계면활성제를 유기 용매에 용해시켜 만든 나노 에멀젼 제품을 쓰더군요. 불교 미술인 탱화의 복원h유지에도 같은 원리를 쓰고요. 나노 에멀전을 만들 때 유화제와 Q) 조절제를 써요.u 앞서 Q) 실험으로 익힌 개념을 다시 접한 셈. 미리 접한 내용과 연계되는 수업은 어렵지만 즐거웠다. 동아리 활동 내용을 보태 수업 시간 탐구 활동 보고서 를 제출하기도 했다. t조사하고 배운 내용들로 <통합수학Ⅱ>에서 r문화재 보존과학 기술 장비s 중 하나인 $5에 활용된 적분 기술을 살폈어요. 고3 때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 데, 마음이 가는 대로 한 게 공부나 진로 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요.u

진로 결정 시기보다 중요한 건 몰입

은아씨의 모교 경주여고는 비평준화 지역의 선호도 높은 고교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까다로운 편이다. 은아씨에게 입학 후 첫 시험 결과는 충격이 었다. 고민 끝에 종합 전형을 목표로, 진로를 고려해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했다. 희망전공을 바꾼 고3 때도 수업에서 생긴 궁금증을 해결하려 애썼다. 하지만 원서 접수를 앞두고 불안이 컸다. t교과 성적이 4등급 후반대였어요. 게다가 문화재학과도 많지 않은데, 문화재보존과학과는 한국전통문화대학와 공주대 두 곳뿐이었죠. 원서 6장을 넣을 곳이 없더라고요. 간절한 마음에 공주대는 학생부 교과h종합 전형 모두 지원했어요. 예상대로 교과 전형은 탈락했고,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와 면접만 본 종합 전형에서 합격했죠.u

은아씨는 꿈꾸던 대학생활을 만끽 중이다. 선배들로 부터 전공 수업 정보를 얻고, 봄맞이 체육대회 연습에도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졸업 전까지 문화재수리기술사 자격을 따고, 문화재보존과학자로 살고 싶다 는 은아씨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t종합 전형에 도전하려면 일찍 진로를 정해 일관된 공부h활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길 바라요. 저는 특정 계열 성향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성적은 중하위권이었으며, 고3 때 진로를 바꿨죠. 하지만 학교생활을 성실히 한 덕분에 학생부 기록이 충실했고, 수업과 창h체 활동을 연계해 나름 관심 분야의 지식과 교과 지식을 함께 쌓았어요. 그게 면접에서 전공 관련 지식과 애정으로 드러났고요. 실제 수업 내용과 연계해 탐구한 비파괴 문화재 진단 기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문화재 복원 발전 방안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고요. 꿈은 바뀔 수 있고, 모두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순 없잖아요. 하지만 열정이나 성실한 태도는 누구나 발휘할 수 있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u

나를 보여준 교과 세특 & 선택 과목

형산강 수질 정화 실험 보고서

1.개요

가. 연구목적 등교 시 강을 지날 때마다 나는 악취 때문에 강이 오염되어 음을 #! 강을 '$이&% (*) + 는 ,-이 /01. 2는 3문4이 56다. 789 이: ;=<3 날을 >?@ +A을 (*2는 가B (C2! FD적E ,-을 I=GH! 2J다. KL M<가 지$.지 O연2N I! P (*,-을 RQ ST을 UV CE VW! 7 Y

2. 연구내용

가. +A pq3 ,-r 이*e적s ute적s wve적 시T3 x가지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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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적 시Tr +|3 ut류에 배양될 + 는 적당L 영양k^ 온%X 준 뒤에 7 결^@ +량이나 존dh}X 측(2는 시T이다. 이 시Tr 2+ k뇨에 3L 오염을 가B 예민2N 탐지) + 어9 [we적 안전을 W증2는 가B 좋r ,-으@ IH져 다. ut 시Tr K (+ 처< ^(에9 ut 제거 FD을 측() 때에% q]된다. 7러나 ute 시T에는 결^X 얻?.지 B시간y최저 24시간z이 소요되는 결4이 다. 오늘날 이 결4을 없애? [V ;[체 등을 q]2h 단시간에 측(2는 ,-이 연구되! 으나 =R S]*되지 않! 다. yxz wve적 시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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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화학실험> <화학Ⅱ> 수업과 자율동아리를 넘나들며 진행한 형산강 수질 정화 탐구 활동 보고서와 실험 과정. 2학년 때 $0% 키트를 활용해 오염도를 측정했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편백나무 조각과 숯, 모래로 만든 혼합물과 FN미생물 원액, 황산철 중 가장 효과적인 정화 조방사법h을분 찾석았하다면. 서은 아문씨화는재 정보화존h 정복도원를 기 Q술) 에측 정대기한로 지 측식정과, 경그험 원을리 쌓를았 다.

학생부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과학> 효소를 이용한 재조합 기술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함, %/를 자르거나 붙이는 년효소를 이용한 재조합 과정을 도식화해 표현했으며 기술 활학1용 방안도 제시함, <과학탐구실험> 치즈 만들기 과제에서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인 카세인에 의해 응고됨을 알아내고, 카세인을 응고시킬 수 있는 다른 산성 물질을 조사, 발표함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미적분> 수질오염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r생물학적 오염 지표와 적분s에 대해 탐구, <수학Ⅱ> r미년적분의 실생활 탐구s에서 4*3 모델을 활용해 메르스 감염자h완학2치자 예측치와 실제 변화 추이를 비교하고, 모델의 한계와 변형 모델에 대해 설명함. <생명과학실험> 낙엽을 이용한 식물 잎 색소 추출 실험에서 분리된 색소의 전개율을 계산, 비교함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미적분> 친환경 기술 플라즈마와 미적분에 대한 주제로 115를 만들어 발표, 생명과 환경 분야 에서 활용 가능한 플라즈마의 기본 원리와 특징 설명, <기하> 학년3되위성는 안예시테 나설h명손, 전<화등학 등Ⅱ 이> 물차곡의 선표의면 개장념력을이 주일상제생로활 소에금 쟁활이용를 만들어 띄우는 실험, 에탄올과 물을 동전 위에 떨어뜨려 표면장력을 비교해보는 실험 진행

선택 목과

▒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당초 목표했던 생명공학 관련 전공을 하려면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신청했다. 문화재보존과학과로 진로가 바뀌었지만 생명과학의 중요성은 그대로였다. 발굴 현장, 문화재의 미생물이나 %/ 등을 연구할 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화학Ⅰ> <화학Ⅱ> 공학 전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고 생각해 이수했다. 공부가 쉽지 않았지만, 교과서 속 학습 활동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았다. 일상 속 화학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가 제시돼 교과 개념과 탐구 활동을 연계하며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대학 전공 수업에서도 화학의 비중이 높아 배워두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 공동 교육과정으로 신청한 과목이다. 인근 남학교에서 다양한 실험 기기를 다뤄 좋았다. 대학에서 다룰 도구를 미리 접한다는 생각에 수업에서 생긴 궁금증을 동아리 탐구 활동으로 연계하고, 다시 수업에서 심화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h제출했다. 실험 숙련도를 쌓으면서 관심 분야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EDUCATIOn # 시사 # 핫_토픽 # 이슈 # 전기_민영화

핫 토픽

‘쫌’ 아는 10대 29

전기 민영화

찜통 무더위에도 에어컨 못 튼다고? 전기요금에 불어닥친 이상신호

전기 민영화r쫌s 아핫는 토 1픽0대 29찜전기통 요무금더에위 불에어도닥 에친어 컨이 상못신 튼호다 고 지난달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한국전력(한전)이 독점하는 전력 판매 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과 관련한 원가주의 강화도 밝혔다. 정부가 전기요금에 개입하기보다 에너지의 시장가격 변동에 맞춰 전기료를 현실화한다는 이야기다. 그러자 일각에선 이는 사실상 정부의 한전 민영화 의도라며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인수위는 한전의 민영화는 아니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매년 최악의 적자를 갱신하고 있는 한전을 마냥 두고 볼 순 없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한전 민영화에 대한 찬반 양측의 입장을 담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한尹전정 부민 영국화정 과논제란서 불 전씨력 시장 개방 재확인,

한r삼전성 1동년 부손지실s 두메 우번려 팔면아j도 부족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내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거죠. 과학 기술의 발전, 가치관의 변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

니다. 청소년의 실생활과 밀접하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슈를 콕 집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열공 스크랩

STEP 1 이슈 맛보기

#무더위@커밍쑨인데 #전기요금@상승@각 #제발@농담이

라@말해줘 #이제@에어컨도@맘대로@못@켜는@거야! #전기차@산@우리@아빠@안색이@까매!

STEP 2 이슈 꼼꼼 분석하기

인수위가 쏘아올린 한전 민영화

t한전의 독점 판매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u 인수위가 던진 이 한마디에 언론은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 인수위는 서둘러 민영화 여부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오히려 전기요금 폭탄설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지. 결국 지난 2일, 국회 청원게시판엔 r전력 판매 시장 민간 개방 반대를 위한 전기 사업법 개정에 관한 청원s이 올라왔어. 해당 청원은 단 이

틀 만에 동의자 수가 상임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단다. 이를 달리 해석해보면 인수위가 r시민 여러분_ 민영화는 아니니 안심하세요s라고 했어도 시민들은 r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간!s 하며 불안해하고 있다는 방증일 거야.

사실 한전 민영화 논의는 갑작스러운 화두는 아냐. 과거 보수 정권 때마다 공기업 개혁 실천 방안의 하나로 늘 꾸준히 추진해온, 전력이 화려한( ) 사안이란다. 그렇다면 왜, 자꾸, 싫다는데 정권 교체기마다 한 번씩 한전 민영화, 즉 공기업 민영화 논란이 붉어지는 걸까 이를 이해하려면 한전을 포함한 공기업의 의미와 설립 취지부터 짚고 넘어가야만 해.

공공재를 다루는 공기업

공기업은 공공기관(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이 경영의 주체가 되는 기업을 뜻해.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공공재를 다루는 사업이 주를 이루지.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 집을 공급하는 대한주택공사, 철도와 고속도로를 만들고 관리하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도로공사, 수돗물을 관리하는 ,-XBUFS(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공기업이라고 해. 공기업을 설치하는 목적은 나라별 상황이나 정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몇 가지 이유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비용 문제야. 자국민이 살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한데 막대한 자본이 들어 민간자본, 즉 사기업이 투자를 감당키 어렵다면 나라가 책임져야 지 어쩔 거야_ 나라의 안보가 달린, 국방상h전략상 필요한 군수 산업도 정부가 직접 경영하는 게 바람직하겠지. 또 국민 복지나 국가 발전을 위한 특정 사업도 공기업으로 운영하는 게 효율적일 거고. 다시 말해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익 추구가 아냐. 국민 생활과 산업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공공재가

원활하게 공급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지. 그래서 당연하게도 이들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어. 생각해봐_ 물가가 아무리 고공행진을 해도 공기업이 다루는 아이들은 웬만하면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일정한 가격으로 버텨주고 있잖니. 그!러!나! 정부가 미다스의 손에서 마이너스의 손이 된다면 즉 적자가 너무 커 버틸 수 있는 선을 넘어가게 되면 이때 바로 공공재를 공급하는 공공기관의 민영화 수순으로 넘어가게 돼.

공기업에 분 민영화 바람(feat. 신자유주의)

공기업에 거센 민영화 바람이 분 건 1970년대 후반부터라 할 수 있어.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장기불황을 한 방에 해결할 묘책으로 신자유주의가 등장했지. 신자유주의는 자유경쟁 체제의 도입과 복지 정책의 축소, 노동자를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는 노동 유연화 정책이 경제 활성화의 답이라고 주장했어. 기업의 활동에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고 규제를 완화하며 세금을 감면하라는 거지. 한마디로 정리하면 r정부는 시장에 서 빠져!s랄까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영국의 대처 총리가 바로 이 신자유주의의 추종자였어. 양대 초강국 수장인 이 둘은 자국의 경제난을 타파하고자 알토란 같은 공기업들을 민간 자본에 넘기기 시작했어. 그리고 둘의 지지( )하

천문학적인 적자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한국전력.

에 신자유주의는 세계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 세계로 뻗어나갔단다. 대처 수상이 집권한 1979년부터 1990 년까지 영국의 모든 공기업은 핵발전 분야 외에 대부분 민영화가 이뤄졌어. (영화와 뮤지컬로 유명한 <빌리 엘리어트>의 배경이 바로 이때야. 석탄공사 민영화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미국의 경우도 전기와 의료 민영화로 유명하고. (교도소도 빼놓으면 섭하지.)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 사태 때 난세를 틈타 신자유주의가 상륙했어. 그 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통신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등 8개 공기업의 민영화가 진행됐지.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오늘의 주인공 한전도 5개 발전사와 1개 수력원자력으로 분할돼 부분적 민영화가 이뤄졌고.

STEP 3 생각 그릇 키우기

한전의 독과점 공급망과 적자

현재 한전은 전력의 생산과 공급 중 발전을 제외한(발전 부분은 *.' 때 민영화됐거든.) 송전h배전h판매를 독점하고 있어. 쉽게 말해 우리 집 앞 태양광 발전소랑 내가 1:1 계약을 통해 전력을 직접, 도매가로 싸게 공급받고 싶어도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을 거치지 않고는 전력을 거래할 수 없다는 의미지. 실상 전기요금은 유연탄 -/( 등 발전 연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요동치기 마련이야. 한데 전기 시장을 한전이 독점했다고 해도 원가 변동에 따른 초과 금액을 전력 판매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왜냐고 실제 전기요금은 한전이 아닌 정부나 정치권이 결정하고 있거든. 즉 한전은 마음대로 요금을 올리거나 내릴 수 없다는 뜻이야. 올해 한전의 1분기 적자 규모는 약 8조 원으로 역대 최

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어. 러-우 사태 등의 악재로 유가를 비롯한 연료비 가격은 급등했는데 전기요금은 동결된 탓에 벌어진 참사지. 두부보다 원재료인 콩값이 비싼 경우랄까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원가가 요금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는 15_20조 원이 될 거라 입을 모으고 있어. 또한 한전의 적자를 계속해서 세금으로 메운다면 우리의 후대가 그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해.

한전 민영화, 찬성 VS 반대

민영화에 찬성하는 측은 전기 산업에 자율성을 부여 하면 통신 산업 혹은 여타 산업들과 결합이 일어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해. 마치 과거 한국통신 민영화로 이동통신 산업이 핸드폰과 만나 세계적인 먹을거리 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말야. 게다가 무분별한 전력 소비도 막을 수 있을 거고. 어디 그뿐인가 다수의 판매사업자가 경쟁하면 다양한 옵션의 상품이 개발돼 자연스레 수요와 공급에 의한 상품 시장이 형성될 거야. 또한 기후위기가 글로벌 난제인 만큼 세계 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잖아. 탄소중

립의 핵심은 자국 내 화석에너지원을 없애고 분산에너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건데 우리처럼 한전이 송전과 배전, 판매를 독점한 구조에선 이 를 시행하기가 참으로 어려워. 어디 그뿐인가 늘상 거론되는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관리(포상금 책정이나 전관예우 등)도 차단할 수 있을 거 아냐. 반대 측에선 공기업은 이윤 추구가 아닌 공공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해. 또한 이윤을 발생시키지 않는 공기업인 한전에 r독점s 이란 부정적 용어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하지. 한전이 이익을 보지 않았다는 얘기는 곧 소비자가 이익을 봤다는 얘기고, 현 시대에 전기는 국민 대다수의 생필품이야. 즉 국민은 이

중소 규모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전력이 사용되는 지역의 인근에서 생산h소비되는 에너지.

익을 봤다는 거지. 게다가 천문학적 적자를 안고 있는 한전을 민영화하면 어떤 기업이 이를 인수하겠다고 나설까 당연히 자본에 여유가 있어 긴 호흡으로 경영이 가능한 기업이 나서겠지. 대기업! 반대 측은 이어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60여 명이 한파로 얼어죽은 사례를 제시해. 전력이 민영화된 텍사스는 미국에서도 전력 보유량이 손꼽힐 만큼 높은 도시야. 에너지가 넘친다는 이유로 다른 주와 연결되는 전선을 다 끊어냈지. 그러다 예상치 못한 혹한에 전력 사용이 급증했고 전기요금은 8천%가 상승했어. (한 달 요금으로 2천만 원을 받아든 사람도 있다지.) 2016 년 일본도 전기 시장이 무한경쟁 체제로 개편됐어. 이후 잠시 전기료가 떨어지긴 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이전에 비해 요금이 4배 이상 올랐지. 게다가 소비자가 다른 회사의 전기 서비스로 갈아타려면 별도의 위약금까지 발생하고.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관리가 민영화의 핑계가 될 수 있나 비전문가인 정부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공기업에 파견하는 사람들은 누구지 그러면 해법은 민영화가 아닌 전문가에 의한 경영이 아닐까 r전기는 인권s 이란 말이 있어.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할 공기나 물 같은 존재란 거지. 원가 상승이라는 현 상황에 비춰 전기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을 거야. 하지만 민영화는 다른 문제야. 철도 수도 도로 등 대체제가 없는 r인프라s 분야에서 민영화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걸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충분히 알 수 있지. 정부는 왜 민영화를 주장하는지, 그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은 어떻게 해소해줄 건지 답을 찾는 작업이 먼저일 거야. 그리고 동의를 얻어야겠지. 그나저나 물가에 이어 전기요금도 오를 판이니, 올해 용돈 상승은 꿈에서나 논의 해보는 걸로 하자! 흐흐흑_

EDUCATION # 중앙대 # 생명과학과 # 시스템생명공학과

한 대학 다른 학과 34

중앙대

생명과학과 VS 시스템생명공학과

다른 학과 34생명과학과74시스템생명공학과

1954년 이학부 내 생물학과로 시작된 생명과학과는 의약학, 우주 개발, 환경문제 등을 연구한다. 생명공학과에 뿌리를 둔 시스템생명공학과는 2015년 자연과학대학 의생명공학전공에서 생명공과대학 소속으로 변경됐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도움말 이상준 학과장(중앙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자료 중앙대학교 입학처

#1 어떤 학문인가 생명과학과시스템생명공학과

생명 탐현구상의하는 근 본학문 원 리를 생네명트체워응 크구용를성 학 분요문석소하들는의 '0$64 생명과학과는 항암제 개발, 유전병 원인 분석, 우주 개발, 환경문제 등 첨단 과학을 연구한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생명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유전자, 단백질 등 생명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그 상호작용을 규명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응용 학문이다.

#2 주된 교육과정은 생명과학과시스템생명공학과

일반생물학, 세포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생물정보학, 시스템미생물학,

환경생물학산업미생물학

'0$64 생명과학과는 일반생물학, 세포학, 유전학, 식물생리학 등을 배우고 4학년은 전공선택으로 신경생물학, 종양생물학을 배운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분자생물학과 생화학을 심화한 뒤 융합형 과목인 시스템생물학, 산업미생물학 등을 배우고 4 학년은 대학원과 연계된 시스템생명공학 실습 과목을 배운다.

#3 2023 입학 전형과 모집 인원은 생명과학과시스템생명공학과

학생부 종합, 학생부 종합, 논술, 정시논술, 정시

(41명)(50명)

'0$64 생명과학과는 수시 모집 전형인 학생부 종합(다빈치형 인재, 탐구형 인재)과 논술로 20명을, 정시 모집으로 21명을 선발한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수시 모집 전형인 학생부 종합(다빈치형 인재, 탐구형 인재)과 논술로 28명을, 정시 모집으로 22명을 선발한다.

#4 졸업 후 진로는 생명과학과시스템생명공학과

대생학명원 관, 련학 계산, 업연체구 소등, 생명공연대학구학 소관원,련 ,기 학 산업계체업,체, 등

'0$64 생명과학과는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연구원, 생명과학 관련 산업체 등으로 진출하며 시스템생명공학과는 4단계 r두뇌한국(#,)21s지원 혜택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동 대학원에 진학한다. 또 학계, 연구소, 제약h화장품 및 생명공학 관련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한다.

ISSUE INTERVIEW # 인터뷰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이태수_원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

10대가 더 아팠던 코로나 팬데믹 풍토병 진입기 복지 논의 이유는?

코로나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됐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월 15일 오미크론 이후의 대응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r코로나19와 함께s라는 말로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를 규정지었다. 코로나19를 계절독감과 같은 풍토병(엔데믹)으로 받아들여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이태수 원장은 t제2, 제3의 팬데믹 위기는 언제든 다시 도래할 수 있다. 이제 어떠한 미증유의 위험이 닥쳐도 국민 모두가 흔들림 없이 의연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복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u고 강조한다. t코로나19는 더 나은 복지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호된 예방접종u이라고 평한 그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이의종

복지 시스템에 경종 울린 코로나19,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호된 예방주사

Q.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원장과 포용적회복연구단 공동 단장을 맡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

보사연부터 간략히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사회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공무원이 아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책연구기관(국책연)으로 국민보건의료, 사회복지, 사회보장 등에 관련된 정책과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h분석해 정부가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회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국무총리 산하기관이다. 포용적회복연구단은 지난해 6월경 코로나19 사태가 극성기에 달했을 때 출범한 임시조직이 다. 경제h인문사회연구회는 코로나 사태가 완전 종식은 아니더라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면 경제h사회h문화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을 좀 더 새롭게 만들기 위한, 코로나 이전보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에 보사연과 ,%*(한국개발연구원) 두 기관의 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아 민생 경제 일상 등 3개 영역에서 r누구도 소외되거나

이태수 원장은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9년 꽃동네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거쳐 사회복지학부 부장, 교학처 처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3년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09년 제2대 꽃동네대학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 대표를 역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정권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복지 밑그림을 그렸다. 현재 제25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과 포용적회복연구단 공동 단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공저)가 있다.

배제되지 않도록 전체를 품는다s는 뜻의 포용적 회복을 명제로 정책들을 만들어보려 의기투합했다. 이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 6월에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

Q.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생각해야 할 과제를 짚어준다면?

코로나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고소득층은 빠르게 복구되고 있으나 저소득층은 상황이 악화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자형의 양극화라 한다. 이 간극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또한 엔데믹 전환 후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 시에는 학업 집중도 저하와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반면, 대면 수업이 재개되자 습관화된 무기력증으로 인한 정서적 고립과 외로움 등으로 아파한다. 국정조정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청소년 자살 방지를 목표로 한 정책과 예산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기후와 환경을 대하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기후나 생태위기, 환경문제는 당장 눈앞의 위험이 아니라고 치부되곤 했다. 특히 기성세대의 경우 r설마 내 살아생전에 지

구가 어떻게 되겠어 s라는 생각으로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에 무감각하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다르다.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자연사가 아니라 대재앙으로 인한 참사를 당할까 봐 말이다.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문제 대응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2, 제3의 팬데믹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보편복지가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복지는 가난한 사람만이 아닌 모든 이들의 삶을 더 안정되게 해주는 효과적인 제도다. 잘사는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은 나중에 세금으로 다시 거둬들이면 된다.

Q. 코로나19를 “더 나은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호된 예방주사”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경제력 대비 복지 분야가 대단히 취약하다. 0&$% 국가들의 복지 예산 규모는 평균 20%, 프랑스의 경우 30%에 달한다. 지난 정부에서 열심히 노력해 확대한 결과 10% 남짓에서 12%까지 끌어올렸다. 경제 성장을 이룩하던 시기부터 복지를 등한시한 결과는 1997년 *.'(외환위기)를 통해 여 실히 드러났다. 개개인의 실패가 아닌 잘못된 구조적 원인으로 많은 이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지 않았나. 그 후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우리나라의 사회 안전망은 여전히 0&$% 국가들 중 꼴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노인빈곤율에 있어선 압도적 1위다. 코로나 사태는 다시 한 번 우리의 복지 시스템에 경종을 울렸다.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각 국가는 저마다 대응책을 고심해 여러 정책을 썼고 우리도 부랴부랴 6차까지 재난지원금을 투입했다. 미국의 경우 1인당 1천만 원씩 지급됐다. 언뜻 보기에 지원금을 많이 쓴 나라가 잘한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과는 정반대다. 특별한 제도나 재원을 급히 만들어 일시적 추경을 단행했다는 건 복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스웨덴이나 네덜란드, 프랑스 등 복지 체계가 잘 갖춰진 서구 유럽의 경우엔 실업급여나 입원비 등의 혜택을 받아야 할 대상자가 늘어났을 뿐 이를 위한 특별한 제도 를 도입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교육 분야의 복지 비용 추가 투입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실업, 빈곤, 질병, 재해 등 각종 위험에 시달린다. 이는 실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험이다. 위험이 사회적이면 대책도 사회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 국민 고용보험 체제 도입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실직했을 때 적어도 종전 월급의 80%까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극단적인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경제적 재기가 가능해진다. 윤택하진 않아도 기본 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책임져준다면 교육의 패러다임도 달라질 것이다. 대학 교육까지 책임져주는 복지 선진국의 경우 입학 연령에 제한이 없어 고등학교를 마친 후라도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충분히 탐색하고 대학 진학을 결정할 수 있다. 사회 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으니 심지어 대학을 가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되면 중h고 교육의 종착역은 입시가 아닌 개개인의 창의성 발현과 자아실현, 인성 함량 등이 되지 않겠나.

높은 시민의식 지닌 대한민국

복지 강국으로 갈 자격 충분해

Q. 복지가 확대되면 무위도식하는 이들이 많아져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거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스웨덴의 경제성장률은 가장 높았다. 현 코로나 사태 속에서 도 복지제도가 건실한 북유럽은 경제 성장 측면에서 가장 선방하고 있다. 생계 걱정 없는 안정적인 생활이 국민들의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를 촉진시켜 국가 경쟁력 향상이라는 결과를 도출해낸 거다. 이제 무위도식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높은 시민의식과 근검절약하는 습관, 사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어릴 때부터 교육시킬 방안을 궁리할 때다. 지원받는 권리를 누린 만큼 다른 이에게도 복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사회에 환원하는 책임의식을 키워야 한다. 저출산 문제의 근원 역시 스스로의 생계도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기를 자신이 없기 때문 아닌가. 또한 현 사회에서 개인이나 기업의 어떤 성공도 단독으로 이뤄낸 결과물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니만큼 일정 부분은 사회적 환원을 통해 나를 혹은 기업을 사랑해준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 이것이 바로 조세다. 대한민국은 시민정신이 높은 나라다. 해방 후 전쟁까지,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던 폐허가 된 나라를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자 민주화 국가로 일궈낸 국민들 아닌가. 대내외적으로 이제 복지 시스템을 체계화시킬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

Q.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엔 * 산업이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게 된다. 즉 자동화 로봇의 도입으로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함으로써 생산과 서비스업에 더 이상 기존과 같은 인력이 필요치 않아 r불안정 고용s이 만연할 거란 의미다. 예전에는 누구나 기성세대보다 신세대가 더 잘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현재의 10대, 20대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힘들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부모의 재력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형국 아 닌가. 높은 실업률과 심화된 양극화는 정치 사회적 질서와 구조를 불안하게 만든다. 세상은 절대 혼자서만 잘 살 수 없다.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그 속에서 나도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이는 누구나 똑같이 모든 것을 향유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적어도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조성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건대, r나만 멈춰 있다s는 비관적인 생각은 금했으면 좋겠다. 엔데믹 전환 이후 경제h사회적 여건에 따라 일상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다. 4/4는 자랑이 기반이다. 스마트폰을 되도록 멀리하고 활발한 신체 활동을 늘려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현명히 처신해야 할 때다.

BOOKS&DREAM # 전공_적합서 # 독서 # 진로 # 사회복지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사회복지학과

복지 사회의 정의와 평등 되묻는 책 읽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장보성영민 교교사사((서서울울 원선묵덕고고등등학학교교))

t사회복지학은 사회복지 실현을 위한 r전문s 지식과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연구합니다. 특히 사회복지사는 r효과성의 증거s 즉 좋은 결과 를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해야 하므로 분석적인 태도와 냉철한 판단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사회복지학을 예술(BSU) 과 과학(TDJFODF)의 결합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u

@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안재진 교수(본지 1035호 r전공 적합書s에서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

선량한 차별주의자

지은이 김지혜펴낸곳 창비

t이 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얼마나 무성한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차별주의자가 되는지 알게 합니다. 더 나아가 어떻게 차별이 정당하게 위장되는지, 차별받는 사람들이 순응하게 되는지 사회 구조적 모순을 일깨워주죠. 이는 사회 복지의 대상, 목표, 방법 등을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겁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면 소수자로 위치 지어지는 이유를 정리하며 읽어보세요. 나이, 직업, 출신 지역, 경제적 수준,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도 모르는 새에 저지르는 차별의 양상과 대응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u

ONE PICK!

책 속으로

일상 속 만연한 ‘약자 차별’ 발견하고 성찰하기

사회복지는 결국 r인간다운 삶s에 목표를 둔다. 사회적 약자를 도와준다는 r시혜s적 시각이 아닌 평등한 인간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하는 개인h사회적 요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전문가적 소양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약자의 정의를 되묻고, 약자를 대하는 우리의 민낯을 돌아보게 한다. 지은이는 r혐오 표현s 토론회에서 무심코 r결정장애s란 단어를 사용했고, 한 참석자에게 왜 그 단어를 썼냐는, 질문의 탈을 쓴 지적을 받았다. 바로 잘못을 시인했지만, 가슴 한편 r 뭐가 문젠가s 싶었다. r부족함s r열등함s의 의미로 r장애s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그럼 장애는 부족하고 열등한 것이냐는 장애인 인권 활동가의 반문에 깨달았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표현이 얼마나 만연하고 일상적인지. 책은 공감되는 자기 고백에서 시작해 자신이 차별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r차별주의자s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사회가 소수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어떤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경쾌하게 안내한다. 성차별, 난민, 비정규직, 노키즈존, 차별금지법 등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와 토크니즘, 능력주의, 구조적 차별, 편견규범이론, 전유 등의 사회h문화 개념도 함께 다룬다. 사회복지 전공 지망생을 포함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회 지식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가볍게 읽히지만 책을 덮고 나면 불편해질 수 있다. 그 불편함을 누군가를 향한 억압h차별에 무의식적으로 동조하지 않는 성찰의 계기로 삼아보길 권한다.

유머, 장난, 농담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누군가를 비하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하려고 할 때, 그 r누군가s는 조롱과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 그 r누군가s는 r놀려도 되는s 특정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반복된다. 우리가 누구를 밟고 웃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하는 이유다. @ <선량한 차별주의자> 91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옮긴이출판사 추천 평

실제 사회복지 현장을 이해할 수 있어 사회복지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사회복지 분야 대부분의 책이 현장의 참혹한 문제만을 다루는 반면 이 책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돕고 해결하고 준내비 삶가을 되 이었해나요할 김세진구슬꿰는실있있어는 사흥회미롭복다지.가 사들회의복 사지례사를의 다현룬실다을. 생이생해한해보 복고지, 관여 력사이례 들된을다 면통 해국 내어 떤사 례정를책 과바 탕지으원로 시 해스외템에이서 마는련 어되떤는 지사도회 복알지 수 시스템으로 사회복지사례를 관리하는지 조사해보는 것도 좋겠다. 일반 인터넷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r책방, 구슬꿰는실s 인터넷 카페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포털에 검색하면 사이트가 뜨니 참고할 것. 사회복지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성정체성, 미혼모, 청소년의 노동, 불법체류자, 난민, 다문화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곰의 부탁진형민문학동네다만,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r함께s라는 말이 무안하게 다가온다. 사회복지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길 권한다. r함께s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선배의 독서와 진로

관심 분야 깊이 더한 책

수행평가·탐구 활동에도 활용

황효진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고1 2학기 학생회장 선거를 위한 공약을 고민했는데, 어렵지만 즐겁더라고요. 친구들의 일상 속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흥미롭고, 그로 인해 생활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다는 게 보람됐어요. 사회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 사회복지에 눈길이 갔죠. 사회적 약자를 더 배려하는 사회복지 정책 연구를 목표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며 깊이를 더해나갔죠. 대학에 와보니 고등학교 때 들었던 사회탐구 수업이 은근히 도움이 돼요. <사회복지학개론> 시간에 <세계사>에서 배운 엘리자베스 구빈법을 사회복지 정책의 태동 부분에서 다루고, <사회h문화>의 보편적h선별적 복지 기준에 대한 내용도 더 깊게 배워요. 대학별 고사나 면접에서도 단골 소재이기도 해 배워두면 좋겠어요.

대입 준비 과정에서 어떻게 독서 활동을 했나요?

저는 과목별로 골고루 책을 읽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입니다> <왜 결정은 국가가 하는데 가난은 나의 몫인가> <복지국가란 무엇인가> 등 전공 관련 심화 독서를 했어요. 방학 때 책들을 읽었는데, 1학년 땐 학기당 과목마다 두 권으로 분량을 정해두고 수업 시간에 언급되거나 핵심 개념과 관련된 책 위주로 봤어요. 교과서의 압축된 개념을 책에서 깊고 자세하게 다루고, 풍부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특히 사회탐구 과목과 관련된 책들은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수행평가나 탐구 활동에 활용했어요. 고독사한 사람들의 방을 청소하는 분이 쓰신 <시간이 멈춘 방>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청년층 고독사를 다룬 부분을 읽고 충격을 받아 학급 특색 활동 시간에 청년층 고독사 실태와 원인, 사회적 대책에 대해 따로 조사h분석하는 탐구 활동을 했고, 이 내용을 자기소개서에도 활용했어요. 관심 분야가 어느 정도 좁혀진 후배들이라면, 교과와 활동을 엮어 독서를 하길 추천해요. 수업과 진로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깊이도 더할 수 있거든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장애인 복지 천국을 가다

지은이펴 백낸경곳 학부 외키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지은이 5인의 장애인 복지 선진국 탐방기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장애인 정책과 제도를 엿볼 수 있어요. 하지만 진짜 흥미로운 이야기는 시설과 사람들, 즉 환자와 직원들, 그들이 사는 공간에 대한 서술이에요. 장애인의 r개성s과 r눈높이s에 맞춘 재활, 장기적인 직업 훈련과 근로 여건, 지역 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시설들이 충족되니,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모두와 같이 r삶s을 꾸려나갈 수 있더라고요.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요.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생각나서요.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있는 고1_2 후배들에게 특히 강추해요.

이상한 정상가족

지은이 김희경 펴낸곳 동아시아

저도 아직 다 못 읽은 책인데요.(웃음) 학과 교수님이 추천해주셔서 소개합니다. 실제 입학생들이 고3 때 이 책을 많이 읽었대요. 책은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를 비판하는데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거나 포장된 폭력들이 만연하는 건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해요. 지난해 사회를 공분하게 만든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문제부터 부부간 폭력, 비혼 인구, 저출산까지 뜨거운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요. 생각할 거리가 많아 탐구 활동 아이디어를 찾을 때 보면 좋겠어요. 고3 학생은 대학별 고사 준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 & 학습

학과 심화편

48 선배들이 말하는 수업 속 조사·발표·탐구

세특에 나만의 색깔 담기려면

52 인문·자연 경계형 최적의 선택

빅데이터 관련 학과

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6_ 졸업생 진로 현황

졸업생 진학률로 ‘N수생’ 규모 가늠하기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 # 세특 # 수업_탐구_활동 # 교과_세특

참신한 주제, 탐구 취지 잘 드러나게

세특 기재를 위해 보고서를 작성h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수행평가로 진행되기도 하고 교과-진로 연계 활동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교사 1명이 모든 학생을 관찰해 개별화된 기록을 남기기가 쉽지 않은데 수업 내 탐구 활동은 학생의 개성과 학업 역량 등이 잘 드러나 기록을 남기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3&&, 소논문 등은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지만 수업 내 탐구 활동은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기 평가서나 동료 평가서, 독후감 등과 함께 수업 산출물로 학생부 기재 시 활용 가능하다.

서울 중산고 박상훈 교사는 t세특은 미사여구를 빼고 사례 중심으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면 좋다. 배운 단원과 연결된 실생활 예제를 발표한다든지, 문제를 풀었는데 남들이 안 푸는 참신한 방법으로 풀었다든지, 다른 학생의 발표에서 오류나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 등이다. 마지막으로 왜 발표했는지 탐구 취지가 잘 드러나야 학생이 원하는 것과 교사가 기재하는 것의 차이가 줄어든다.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담는 것도 방법이다u라고 조언했다.

선배들이 말하는 수업 속 조사·발표·탐구

세특에 나만의 색깔 담기려면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기재 사항과 분량이 대폭 축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에 집중됐다. 세특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도 더 자주 듣게 된다. 수업 활동에 약간의 +α를 더해 나만의 색깔이 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선배들의 사례와 교사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도취움재말 박 김민용아 상리 포교사터( 충NJ남OB Q논B산SL대!건OB고FJM등.D학PN교 )h박상훈 교사(서울 중산고등학교)h서태동 교사(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h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Case 1 성균관대 인문과학 계열 1학년 문강인씨 사례

지리-주제 발표

프로그램에 사용된 115

고지도 단원에서 배운 프톨레마이오스와 관련해 r알렉산드리아 도서관s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지리> 수업의 지리-주제 발표 프로그램 기반 세특지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이 탁월한 학생임. 난도 높은 문항에 대한 도전 정신과 끈기가 돋보임. 지리-주제 발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진로

와 연계하여 r알렉산드리아 도서관s을 발표함(2021.06.10.). 고지도 단원

에서 배운 프톨레마이오스와 관련 있는 장소이고, 현대 도서관처럼 서지

학에 의해 책이 관리되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주제를 선정함. 발표

를 위해 <알렉산드리아 대 도서관(남태우)>을 읽고 자료를 수집함. 알렉산

드리아 도서관의 건립 배경을 알렉산더 대왕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관련하여 설명함.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세계 최초의 도서관으로 전문

적인 사서에 의해 관리되었으며, 당시 세계 최대 규모로 그리스, 남부 아

시아 등에서 출판된 각종 서적이 보관되어 있음을 강조함. 프톨레마이오

스 왕조와 세계지도를 만든 프톨레마이오스는 상관없다는 것을 찾아냈

고, 여러 책에서 프톨레마이오스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장이라고 주장

하고 있지만, 도서관장이 아닌 연구를 진행한 학자라는 점을 밝혀낸 점이 매우 탁월함. 또한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종교, 국가의 힘에 따른 인구 이동, 각종 자원들의 이동 및 이용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인문지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줌.

전남사대부고 서태동 교사’s Comment

해당 과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우선이다. 교과서에 나온 본문과 생각 열기, 탐구 활동, 읽기 자료, 대단원 마무리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심 있는 내용을

찾아 확장h심화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이때 관련된 책을 잘 챙겨 읽을 것을 권한다. 독서 활동 상황이 입시에 반영되진 않지만 단순 독서 활동 이상을 했을 때는 여전히 창체나 교과 세특에 기재할 수 있다. 책을 고를 때는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좀 더 난도 있는 책을 추천한다.

또 선배들에게 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의 수업과 학생부 기록에 대해 물어보고 미리 수업 방식과 성향 등을 파악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교사는 자기 주도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MINI INTERVIEW

문강인

성균관대 인문과학 계열 1학년 전남사대부고 졸업

t문헌정보학과 진학 희망, 도서관 키워드로 깊이 있게u

2. <세계지리> 수업의 지리-주제 발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준다면 문헌정보학과 진학을 희망했다. 같은 진로의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r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s 내지는 r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s 등을 주제로 쉽게 발표하기보다는 좀 더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발표를 하고 싶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세계지리> 1단원에 세계지도를 만든 학자로 나온다. 여러 책에서 프톨레마이오스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관장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영어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도서관장이 아니라 연구를 진행한 학자였음을 알게 됐다. 또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세계지도를 만든 프톨레마이오스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도 발견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주제로 정한 이유와 새롭게 알아낸 점 등을 담아 내용을 구성했다.

2.만약 다시 활동한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은가 발표를 준비하며 기사나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보고 관련 독서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집트, 로마의 역사와 배경지식이 부족해 조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발표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배경지식을 좀 더 쌓아 조사h연구한다면 좀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될 것 같다. 기록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관련된 모든 학자를 소개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보충해 발표하고 싶다.

Case 2 경북대 의예과 2학년 이수겸씨 사례

페스트

지은이 알베르 카뮈

문학 작품 서평 수행평가에서 <페스트> 를 선정해 읽고 발표했다. 고립된 도시에서 사람들이 전염병을 상대하며 겪는 여러 가지 일화들이 코로나19가 심각했던 대구의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다.

세상을 바꾼 전염병

지은이 예병일

앞서 읽은 두 책이 문학 도서여서 좀 더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참고하기 위해 활용했다. 흑사병, 스페인독감, 에이즈 증 다양한 감염병들의 역사와 세상에 준 영향에 대해 다뤘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내면 의식과 인물의 대응 태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

심으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특히 의과학과 관련된 작품과 인물에 대한 지적 관심이 대단하여, 허구적 작중 현실을 과학적으로 검증, 확인해내려는 시도를 몇 차례 보여주는 등 융합형 인재로서의 면모를 드러냄.

문학 작품과 자신의 진로의 연결고리를 찾는 서평 발표 활동에서 $07*%-19 이슈로 <페스트>를 다시 한 번 읽게 되면서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려는 인물과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인물의 내면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 브리핑하고, 연계 활동으로 감염병의 확산 과정이 인상적인 <전염병-대유행으로 가는 어떤 계산법(배영익)>이라는 소설을 소개함. 이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꾼 전염병(예병일)> 등을 활용하여 의과학적 측면에서의 심화 탐구 활동을 수행하여 지식의 누적과 사고의 확장 과정을 보여줌. 특히 감염병에 대한 대응 과정, 최근 감염병의 동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고서가 인상적이며, 아울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가 그려진 엠블럼을 디자인하여 교내에 게시하는 등 r문학 감상-의과학적 탐색-실생활 적용s이 삼위일체가 되어 문학과 학문의 효용성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임.

<현대문학감상> 수업의 문학 작품 서평(진로 연계) 수행평가 기반 세특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s Comment

수업에 충실한 것이 기본이다. 진로와 억지로 연관 지으려 하기보다 각 교과에서 요구하는 기본 교과 원리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

하다. 10과목을 배운다고 가정하면, 2_3과목과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는 진로 역량과 교과 역량을 함께 보여주고 나머지 7_8과목에서는 교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안배

하면 좋다. 모든 교과 세특을 진로와 연관해 채워 넣은 학생부는 자칫 인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리Ⅰ> <물리Ⅱ> <고급물리>처럼 위계가 있는 과목은 탐구 활동 주제를 계단식으로 구성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심화 활동으로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독서, 토의h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여러 교과별로 나눠 다채롭게 구성한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이상적이고도 풍성한 세특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MINI INTERVIEW

이수겸

경북대 의예과 2학년대구 경신고 졸

“독서+보고서+디자인 결합했어요”

Q. 독서+보고서+디자인 등의 다양한 활동이 결합된 세특이다. 간단히 설명해준다면?

의학 계열에 진학하고자 했기에 감염 질환과 관련된 독서를 많이 했다. 마침 <현대문학감상> 수행평가를 계기로 기존의 독서+보고서의 활동에서 벗어나 조금은

새로운 심화된 방식의 탐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마비됐던 시기여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감염의학과 코로나19에 관련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감염병이 확산되는 과정을 독서와 논문 조사를 통해 단계별로 알아보고 감염병에 대한 국가별, 세계보건기구의 대응과 전 세계 감염병의 동향 등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가 그려진 엠블럼을 디자인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했다.

Q. 세특 때문에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준다면?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과 세특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아무리 학생부 세특이 화려하고 특이한 활동을 했더라도 교과 성적이 따라주지 않으면 빛이 바랠 수 있다는 점이다. 탄탄한 공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Case 3 디지스트 기초과학부 1학년 최재영씨 사례

<지구과학Ⅰ> 교과 세특

계절과 날씨가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에 착안해 주제 발표 수업에서 선형회귀 모델을 사용한 기온 예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2년 치 대전의 기온 데이터를 선형회귀 알고리즘에 학습시키고 높은 정확도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후에 이 기온 예측 시스템을 스마트팜에 적용했다.

실제 제작한 스마트팜

고3 때 r대건농사꾼s 동아리에서 스마트팜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미래 식량과 기후 문제에 대비해 보고자 했다.

충남 논산대건고 김용상 교사’s Comment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의 내용만을 가지고 연구 주제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교과 내용과 탐구 주제를 잘 연결시

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느끼는 어떤 문제의식을 토대로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면 본인만의 색깔을 세특을 통해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과 또는 해당 단원을 배우는 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교과 내용에서 문제의식을 파악해 주제와 연결하는 것도 좋다. 혹은 자신과 관련한 문제 또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 고 느낀 부분 등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교과와 연계해 주제를 선정한다면 흔하지 않은 자기만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최재영

디지스트 기초과학부 1학년충남 논산대건고 졸업

“여러 교과 탐구 활동이 스마트팜 제작의 밑거름”

Q. 자신의 교과 탐구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정보> 관련 교과에서 배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탐구 활동이 많다. <지구과학Ⅰ> 수업에서 파이썬을 이용해 기온 예측 선형회귀 모델을 구현해 봤다. <미적분>과 <고급수학>에서는 여러 인공지능 관련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실제 알고리즘으로 구현해 설명하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피지컬컴퓨팅>과목에서는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방법을 고안했다.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팜을 기획하고 설계, 제작하는 전 단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세특 때문에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 준다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학생부가 여러분을 잘 드러낼 수 있다. 학생부를 잘 포장하는 것도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좋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한 가지 활동을 끝맺는 데 만족하지 말고 그 활동의 결론이 다른 활동의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점점 확대h확장해 나가며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DUCATION # 빅데이터 # 융합형 # 진로 # 학과

인문·자연 경계형 최적의 선택

빅데이터 관련 학과

문h이과 통합 선택형 수능 첫해인 2022학년 정시를 지켜본 고등학생들에게 자연 계열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이 넓은 이공계 진학과 인문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문h자연 경계형 성향의 학생들은 어떤 전공을 선호할까 비슷한 고민은 수학을 잘하는 인문 성향 학생에게도 있다. 최근의 신설 학과 중 이런 성향의 학생들에게 잘 맞는 융합형 학과로 빅데이터 관련 학과가 있다. 빅데이터 관련 학과의 특성, 교육과정,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자취료재 각윤 소대영학 리 학포과터 홈 Z페PP이OT지Zh!대OB입FJ M.정DP보N 포 도털움 어말디 정가여진 교수(국민대학교 *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빅데이터가 이끌어가는 사회

요즘 주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기기 내 데이터 저장 장치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모든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인터넷 검색, 각종 앱을 통한 회원 가입, 온라인 쇼핑, 공과금 납부, 금융 거래, 사진, 동영상, 각종 4/4 활동j. 일상의 대부분이 디지털 환경이 되어 디지털 데이터가 스스로 기록되고 자동으로 수집된다. 이러한 삶의 방식에는 빅테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r엄청난 데이터 양s r빠른 생성 속도s r다양성s 은 빅데이터의 특징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그 형태도 각양각색이라는 의미다. 컴퓨터 성능의 발전으로 빅데이터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빨리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학과, 자연 vs 인문·공대 vs 경영대?

2021년 교육부가 발표한 r첨단 분야 인재 양성s 정책으로 대학마다 신설된 학과가 많다. 인공지능h빅데이터h미래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에 한정해서 살펴보면 2020학년 한양대, 2021학년 고려대를 비롯, 2022학년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국민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홍익대 등이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빅데이터 관련 학과에선 무엇을 배울까 이를 파악하는 한 가지 방법은 해당 학과의 계열 구분, 소속 단과대학, 교육과정, 교수진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보대학에 데이터과학과를 설치한 고려대의 경우 자연 계열로, 교육과정은 컴퓨터과학 분야의 필수 전공과 데이터과학 분야의 심화 전공으로 구성돼 있고, 컴퓨터학과 수학과 통계학과의 교수진이 참여 하고 있다.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2022학년

에 심리뇌과학전공과 통합하면서 공과대학으로 옮겼고 공대 성격이 강하다. 데이터과학기초h데이터공학h자연어처리h인지과학h로봇공학에 역점을 두고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2학년 경영대학에 *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를 설치한 국민대는 이미 2013년부터 빅데이터경영통계학과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1학년 때는 48기초 수학 통계학 등 기초 역량, 2_3학년 때는 빅데이 터 인공지능 비즈니스 등 핵심 역량, 4학년 때는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 등으로 창의적인 융합 역량을 익힌다. 인문과 자연 계열을 할당해 고루 선발한다. 국민대 *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정여진 교수는 t입학 초기 전공 기초 수업에서는 자연 계열 학생이 유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 빅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중심을 맞추면서 인문 계열 학생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한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리적 능력뿐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인문학적 역량이 고루 필요하기 때문이 다u라고 말한다. 빅데이터 분석은 적용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나 유독 경영학이 강조된다. 빅데이터의 가치를 인정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 구상에 널리 쓰는 곳이 기업이기 때문이 다. 정 교수는 t마케팅h고객 서비스h재무h인사관리 등 기업 업무에서 빅데이터 분석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공과대학에서 초점을 두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인문 사회 주도형 융합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u고 강조한다. 융합형 학문,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빅데이터 관련 학과는 컴퓨터공학 수학 통계학 등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학문과 융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수학적 감각, 논리적 사고, 컴퓨터 능력,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 사회 경제 의료 과학 예술 등 관심 분야의 전문 지식(도

메인 지식)에 해박한 것도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다 학제적 융합성을 수용하는 유연함과 창의성도 큰 도움이 된다. 정 교수는 t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으므로 본인의 성향과 자질에 맞춰 역량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업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핵심u이라고 말한다.

졸업 후 진로 다양, 전망 장밋빛

빅데이터 분야의 인력 수요는 매우 많고 전망도 밝다. 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주로 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를 분석h응용하는 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리서처, 데이터 기획자 등의 직군이 있다. 데이터 관련 전문 기업 외에도 일반 대기업h중소기업h스타트업h공기업h정부기관 등에서도 빅데이터 관련 인력 수요는 넘쳐난다. 정 교수는 t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가 다른 유행으로 옮겨가더라도 떠오르는 첨단 기술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거나 이로부터 파생되고 세분화된 기술이기에 전망은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눈과 귀를 열고 이를 받아들이는 유연성과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u고 전한다.

표@ 2022학년 빅데이터 관련 학과 개설 현황

대학단과대학학과명계열정입원학(명 )가톨릭대-데이터사이언스학과자연42

경희대경영대학빅데이터응용학과인문30

고려대정보대학데이터과학과자연30

국민대경영대학*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인문/자연70

서울여대융미래합대산업학데이터사이언스학과자연40

성균관대-글로벌융합학부인문/자연50

세종대소융프합트대웨학어데이터사이언스학과자연40

한양대공과대학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80

홍익대공과대학산업데이터공학과자연70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는 인문h자연 통합 선발하며 2학년 진급 시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컬쳐앤테크놀로지 중 세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h각 대학 입학처

MINI INTERVIEW

홍동준

4국,민5 대$V 빅TUP데N이FS터 경OB영MZ통UJDT계 매학니과저 졸업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h데이터 접목되는 시대, 수학과 친한 학생에게 추천”

Q.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한다면?

4,5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4년째 일하고 있다. 업무는 대략 세 가지이다. 회사 내 다양한 비즈니스가 실행되도록 필요한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정의하고 데이터를 수집h분석하는 것과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등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추천h프로파일링 등 영역에 활용하는 것, 그리고 앞선 두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고 모니터링하는 운영 업무가 있다. Q. 빅데이터경영통계학을 선택한 계기는?

고등학교 때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이과생이었다. 대부분 공대나 자연대로 진학하는데 두 진학 경로 모두 내키지 않았다. 고3 수학 시간에 통계를 배우면서 실제 내가 속해 밀접하게 관계 맺는 사회와 조직을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이후 통계학과로 진로를 정했고,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당시 신설 학과였던 국민대 빅데이터경영통계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Q. 전공에서 배운 내용은 업무와 어떻게 연관되는가?

전공에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기초 지식부터 활용까지 전반적으로 배운다. 현재 업무에서 활용하

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 수학과 통계적 지식, 데이터 분석 기법, 적용 프로젝트 등은 모두 전공에 서 배운 것들이다. 현업에서는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프로그래밍이 필수적인데, 42- 파이선 3 등의 도구들을 유용하게 쓰고 있고 머신러닝 딥러닝 등도 잘 사용하고 있다. 수업 외 스터디 모임이나 학회에서 부족한 내용을 함께 공부하고 대외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경험을 쌓은 것도 매우 유용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경영 재무 회계 등을 배워 기업 경영 전반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고학년 때 프로젝트 수업으로 배운 것을 심화해 적용해볼 수 있었던 것이 유용했다.

Q. 이 전공은 어떤 학생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해당 분야에 열정과 의지가 있는 학생이면 된다. 학문의 성격상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므로 학계 동향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학습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합하다.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 수학과 통계학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수학과 친한 학생에게 추천한다. 다른 학업은 입학 후에 노력하면 따라갈 수도 있지만 수학이나 숫자에 친화적인 태도는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Q. 후배들에게 한마디.

요즘 커머스 미디어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 에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접목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진로를 희망한다면 산업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어디인지 찾아보길 권한다.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관련 공부와 진로 선택이 더 수월해질 것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분야는 아주 다양하다. 지금 원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진학 후 여러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해보는 것도 좋다.

MINI INTERVIEW

전예은

한인양천대하늘 데고이 졸터업사이언스학부 2학년

“기술로 세상에 기여하는 데이터 전문가 희망”

Q. 전공 선택 계기와 준비 과정은?

누군가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재수해서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는데 흥미를 못 느꼈다. 기술을 갖춰 세상에 기여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 다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했다. 과학보다 수학을 좋아해 수학을 깊이 배운다는 것도 좋았다. 고등학교 때 수학h과학 관련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특히 수상 실적이 많았다.

Q. 고등학교 공부 중 전공에 도움이 된 부분은?

입학 전엔 몰랐는데 모든 전공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어 단연 영어가 중요하다. 1학년 때 미분적분학, 선형대수 등 수학을 깊이 있게 배웠는데 고등학교때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와 벡터>까지 공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Q. 전공 공부와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전공에서 컴퓨터와 코딩 프로그래밍을 많이 쓴다. 주제를 정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딩이 힘든 친구들은 학과 내 멘토-멘티 활동이 활발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 현재는 자동차 동아리에서 활동하는데 자동차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회사에서 데이터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

MINI INTERVIEW

김소연

한미양추대홀외 데고이 졸터업사이언스학부 2학년

“인문 성향 학생도 잘할 수 있어. 강점을 발휘하는 것이 더 중요”

Q. 전공 선택 계기와 준비 과정은?

외고 재학 시 상경 계열을 지망했고 빅데이터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다 진학을 결심했다. 이과 로 교차지원이 가능해 한양대를 목표로 했다. 응용과 적용이 잘돼 주변에서 데이터와 연관된 활동을 열심히 찾아서 했다. Q. 교차지원의 장점과 아쉬운 점은?

외고에서 <심화영어> <심화영어독해> 등을 이수하고 원서 읽기와 영어 발표로 실력을 쌓았다. 모든 수업h과제h시험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쓸 수 있고 융합 학문의 기반으로도 탄탄하다. 1학년 땐 수학적 기초가 부족해 여름방학에 혼자 미적분학을 공부했었다. 선형대수도 어렵지만 보완하려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Q. 전공 공부와 졸업 후 진로 계획은?

1학년 2학기 <창의적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수업에서 텍스트 데이터 분석을 위해 워드클라우드 코드를 짰는데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에러가 잦고 어려워 조교의 도움으로 함께해냈던 기억이 있다. 문과생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배워서 금융 분야의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싶다.

EDUCATION # 학교_알리미 # 고교_선택 # 졸업생_진로_현황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6

졸업생 진로 현황

졸업생 진학률로 ‘N수생’ 비율 가늠하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요즘 고등학교는 개성이 강합니다. 교

과특성화(중점)학교, 48선도학교, * 중점학교 등은 물론 선택 과목의 선택 폭, 자

율h동아리h진로 활동의 특색까지 다릅니다. 수업h평가의 특징도 제각각이죠. 진학 전 학

교 알리미의 공시 정보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

습활용니법다, . 고부교터 선;까택지에 안 도내움합이니 될다 .학 @편교집 알자리 미

졸업생 진로 현황이란?

졸업생들의 진학 현황을 알려주는 항목. 국내외 전문대학h 대학, 취업자, 기타 항목으로 구분돼 있다. 학교의 진로진학 지도 성향, 재학생들의 진학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MISSION 관심 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 확인하기

학교 알리미에서 관심 학교의 졸업생 진로 현황을 확인해보자. STEP 1 학교 알리미 접속 후 ‘관심 학교’ 입력!

학교 알리미에 접속해 메인 페이지에 관심 학교를 입력한다.

내일고

STEP 2 개별 학교 창 열고 ‘졸업생 진로 현황’ 클릭

관심 학교 정보 창을 열고, 아래로 스크롤한다. 공시 정보 중 r학생 현황s 탭에서 r졸업생 진로 현황s을 클릭한다.

졸업생 진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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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다. 졸업생의 진로 현황공시 연월(2차) 2021년 5월 ▼

국외 진학 1명(0.3%)기타 114명(30.8%)대학 246명(66.5%)

표@ 고의졸업생 진로 현황(2021년 5월 기준)

진학자

구분졸업자대전학문대학전대학문국외대 학진학소계계취업자기타남37092460112560114여000000000합계37092460112560114비 율2.466.500.30.369.2030.8

클릭만 하면 원그래프와 표를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기타다.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하지 않은 졸업생인데, 대체로 재수를 선택했을 확률이 크다. 재수생 비중이 높을수록 재학생들의 눈높이가 높고, 수시보다 정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한다. 이 경우 재학생 간 실력이 비슷해 교과 등급을 확보하가 쉽지 않고, 교내 진학 지도도 정시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기타 비율은 수도권이나 광역시는 20_30%, 그 외 지역은 10_20% 선이다. 단 서울 지역 자사고나 강남 등 교육특구 일반고와 같이 정시 진학 비율이 높은 학교의 경우 40%가 넘는다. 일반고의 경우 전문대학 진학률도 주목할 만하다. 다 양한 성향h성적대의 학생이 모이는 일반고의 특성상 학생들의 다채로운 진학 수요에 대한 학교의 대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 국제 교육을 특색 사업으로 내세워 해외 대학 진학을 홍보하는 학교에 관심이 있다 면 국외 대학 진학률도 점검해두면 좋다. 세부 진학 학교h전공 정보는 개별 학교의 입학 설명회 등에서 추가로 확인하면 된다.

More tip

r지역별 공시 정보s로 관심 지역 고교 정보 한 번에!

고등학교

노원고등학교

지역선택 서울특별시 ▼노원구 ▼ 대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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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년도2021년 ▼선택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불암고등학교

상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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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의 진로 현황 서라벌고등학교

특정 지역 고교들의 졸업생 진로 현황을 비교해 확인하고 싶다면, r지역별 공시 정보s 메뉴를 활용하자. 학교급(고등학교)→지역 선택→공시 연도(직전 연도)를 설정한 후 r졸업생 진로 현황s을 선택하면 한 페이지에서 여러 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0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에서 감귤을 재배한다? _ 메가트렌드 ②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6

수학과 코딩

칼럼진

윤병호

더와이랩

남호성 교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COLUMN # 사회_변화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에서 감귤을 재배한다? _ 메가트렌드 ②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글 윤병호(더와이랩) 기관 및 기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이다. 중국 취h창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국 전문가로, <90년생, 오너십> 등 다섯 권의 책을 냈다.

사회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기업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맞춰 대학 역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죠. 학교 밖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중등 교육의 방향 설정에 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의 세계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야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업 직무 역량 개발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더와이랩 소속 윤성희, 에정찬 맞훈춰, 사윤회병 호변 화세 트 분렌의드 전를문 전가합가니 학다생.@ 들편의집자 눈 높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의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 연구진이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를 2090년까지 10년 단위로 예측한 결과, 사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배 복숭아 포도는 2050년 정도까지 소폭 상승한 후 감소했다. 단감과 감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은 총 재배 가능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이 제주도에서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과는 과거 30년의 기후 조건과 비교하면 앞으로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실제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한여름에나 맛볼 수 있던 수박이 마트 메인 코너에 자리 잡았다. 이른 더위로 수박 출하 시기가 빨라진 탓이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던 제철 과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농작물이 자라나는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물 생육이 빨라지는 등 이상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귤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

출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Why] 우리는 왜 과일 지도에 주목해야 할까?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

이는 아인슈타인이 한 말로, 올해 들어 많이 인용됐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은 아니라지만, 근거가 완전히 없진 않은 듯하다. 2020년 세계식량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작물 중 4분의 3이 꽃가루 매개체에 의지하는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게 꿀벌이다. 실제로 꿀벌은 꽃가루 매개체로 작물의 70% 이상을 번식하게 만들어주는 곤충이다. 말 그대로 생태계의 거물인 셈이니 꿀벌이 사라지면 r식량 위기가 발생하고 인류가 위험해진다s는 논리가 완성된다. 올해 들어 전라h경상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r꿀벌 실종 사건s이 벌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겨울에 실종된 꿀벌이 78억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r사체s도 없이 벌통이 텅텅 빈 사례가 잇따른 것인데, r폐사s 대신 r실종s이라는 말이 세간에 오르내리는 이유다. 여러 전문가들은 꿀벌 실종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면역력 문제와 연관 있다고 지적한다. 전남 등 따뜻한 남부 지방에 피해가 집중된 것을 두고 r온난화의 영향s으로 평가한 것이다. 커피값 폭등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한국의 미래

필자는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최근의 커피값 인상으로 마냥 즐기기엔 부담이 크다. 올해 들어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이 웬만한 식사 한 끼

와 맞먹는다. 이런 커피값 인상의 이유는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의 상승 때문인데, 원두 가격 상승은 주요 커피 생산국들에 찾아온 기상이변과 관련이 있다. 세계 원두 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0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7_8월에는 주요 원두 생산지에 서리와 폭설이 내렸다. 게다가 10월부터는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6 개월 가까이 이어졌다. 기후 재앙으로 브라질의 2021년 커피 생산량은 4천880만 포대를 기록, 2020년보다 22% 감소했다.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도 때 아닌 비와 가뭄, 서리 등 비정상적 날씨의 여파로 원두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 확산 이후 전 세계 곡물 생산과 수요가 차질을 빚고 가격이 치솟자 자국의 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보호무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7위의 곡물 수입국으로 밀 콩 옥수수가 곡물 수입의 95%를 차지한다. 식량자급률은 45.8%로 경제협력개발기구(0&$%) 38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다. 만약 기후변화로 인해 주요 식량 수출국이 나부터 살자는 식으로 곳간의 빗장을 잠그게 된다면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식량 위기가 곧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How]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기업의 ESG 경영, RE100 가입

요즘 경제 관련 기사에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4(이다.

r&OWJSPONFOUBMs r4PDJBMs r(PWFSOB ODFs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 는 철학을 담고 있는 단어다. &4(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의 기업은 4와 (가 기업 경영의 주요 전략으로 반영됐다. 기업의 수익성 극대화와 &가 공존할 수 없다 는 시각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영 전략은 지난 2년간

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인류의 이동이 줄면서 경험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전 세계적인 대응에 따라 &로 바뀌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r3&100s 가입이다.

r3&100s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으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r더 클라이밋 그룹s에서 발족된 것이다. 자동차 회사의 태양광,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확대, 자동차 플라스틱 소재 부품의 재생 사용 등이 그 예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지난 4월 22일, 오후 8시가 되자 57와 방안의 불을 모두 껐다.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2009년 이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기후변화주간의 키워드는 탄소중립이다.

10살짜리 어린 아이에게도 중요하게 인식될 만큼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 노력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좀 더 큰 뜻을 품고 직업으로 선택해보면 어떨까

[What]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19년 9월, 환경부는 적극적인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새로운 경제 성장 정책 r제3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s을 발표했다. 특히 r녹색 산업 수출액 10 조 원, 녹색 일자리 2만4천 개 창출s 등이 핵심 과제로 논의되면서 에너지, 환경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이슈와 핵심 과제를 토대로 미래의 먹을거리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직업군을 알아 보자. 1. 환경공학자

공학적인 원리를 활용해 대기 환경, 수질 환경, 폐기물 환경, 토양 환경, 해양 환경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연구와 조사를 하거나, 환경 영향 평가 업무를 한다. 또한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 보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한다. 미세먼지 방지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와 계획 수립도 환경공학자의 역할이다. 환경오염 방지 시설과 공정을 설계하고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일도 한다.

따라서 수학 화학 물리 미생물학 유체역학 상하수도공학 에너지공학 등에 대한 관심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소명감, 실험을 위한 인내심 등이 요구된다. 관련 학과는 환경공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바이오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환경조경학과 환경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환경과학과 환경정보과 환경화학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등이 있다.

국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약 체결 및 이행 준수에 대한 압박으로 온실가스 저감, 연료 재활용, 토지 친환경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환경공학기술자와 환경컨설턴트에 대한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 다. 에너지 효율 제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진단 및 검증, 탄소배출권 거래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스마트팜 전문가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사물인터넷(*P5),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5)과 각종 농업 장치(난방기, 보온차광커튼, 물 공급 장치 등)를 적용해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의 농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바일 기기로 식물이나 가축의 생장 환경을 제어h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이다. 스마트팜 전문가는 스마트팜 관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설치하며,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컨설팅과 교육을 한다. 또한 하우스 축사 과수원 등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을 키우는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도 한다.

스마트팜 운영자, 스마트팜 엔지니어(구축가), 시설재배연구원, 시설작물재배원, 시설작물재배관리자, 정밀농업기술자로서 스마트팜 전문 업체, *$5 회사,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같은 정부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다. 농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가 우선 요구된다. 관련 학과는 기계h전기, 데이터 분석 능력, 정보통신기술 관련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시설농업학과 생물산업기계공학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스마트팜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도입되고, 도심형 수직 스마트팜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이 확산되면 관련 전문가에 대한 인력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신h재생에너지 전문가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 폐기물 등 전문 분야에 따라 에너지 기술을 연구하고, 시스템 및

모듈, 부품, 태양광 패널 등 소재 개발, 축전지,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업체에서 기술 관리 및 설치 업무를 하고, 그 밖에 기업이나 개인 등에게 기술 자문도 해준다.

에너지 진단 전문가, 에너지 공학기술자, 바이오에너지 연구자, 연료전지개발 및 연구자로서 신h재생에너지 발전소, 신h재생에너지 설비 업체(폐배터리 재생),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서 일할 수 있다. 전기h화학h기계 관련 전문 기술, 신h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관련 학과는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등이다.

국제적으로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 유럽 국가에서는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세계 각국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것이다. 관련 연구자와 기술자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COLUMN # 칼럼 # 남호성 # 삐딱한_수학_이야기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이야기 06

수학과 코딩

남호성 교수는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 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r어려워서s r싫어서s 수학을 기피한 학생들이 결국 r문송s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즐겁게 필요한 수학을 익히는 법을 고민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수포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시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는 수학이 아닌 수학 교육이라고 말하는 영문과 교수가 있습니다. 수포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제자들에게 코딩과 수학을 가르치는 남호성 교수입니다. 그가 직접 누구나 수학을 잘 이용하는 r수잘알s로 거듭나게 해줄, 수학과 수학 공부에 대해 안내합니다.@ 편집자

융합의 시대, 수학과 함께 코딩이 강조된다. 수학은 이 코딩 역량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먼저 r코딩s이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라고도 불린다. 언어는 대화를 위한 수단이다. 종합해보면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한 수단, 그게 바로 코딩이 다. 외국어를 하나 더 배우기도 벅찬데 컴퓨터 언어를 배우라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r그렇다s.

못하면 안 될 현대인의 필수 스킬, 코딩

타이피스트(UZQJTU)라는 단어가 있다. 타이핑이 직업인 사람이다. 지금 속기사를 제외하고는 타이핑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 그런데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90년대 이전에는 이게 전문직이었다.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타자를 잘 친다. 국민 전체가 타이피스트 같다. 거꾸로 얘기하면 타이핑을 못하면 현대 문명을 따라갈 수가 없다.

지금 코딩 인력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5 기업 밀집지인 판교 밸리에선 인력 전쟁으로 개발자(코딩 전문가를 달리 부르는 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 무렵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서 주요 인사들은 코딩의 중요성과 영향력 확대를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코딩이 컴퓨터학과의 전유물을 넘어 인문 계열 전공에서도 열풍이다. 기업 면접에서 계열을 불문하고 코딩 역량을 따지는 것이 놀랍지 않을 정도다. 학생들은 물론, 30_40대 직장인들 중에서도 r나도 코딩을 배워 볼까s 하는 관심을 한 번이라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 힘들다. 토익 점수가 높다고 면접이나 승진에서 별다른 가산점이 없듯이, 코딩도 못하면 오히려 감점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이 열풍은 단순히 취업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까지 내려가서 초h중h고에선 하나의 과목으로 자리 잡기까지 했다. 지금의 초등학생들이 취업 시장에 나올 때쯤이면 코딩은 지금의 타이핑처럼 당연히 여기는 기술이 돼 있을 거다.

알고 보면 외국어보다 쉽고 간단한 언어, 코딩

코딩: 변수 ⊂ 문장 ⊂ 함수 ⊂ 도서관

언어: 단어 ⊂ 문장 ⊂ 책 ⊂ 도서관

코딩은 우리가 매일 같이 쓰는 언어(OBUVSBM MBOHVBHF)와는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언어(BSUJGJDJBM MBOHVBHF)이다. 인간 언어의 가장 기본 재료는 단어이다. 단어는 형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r연필s이라는 형식에 r흑연을 이용한 필기도구 중 하나s라는 내용이 대응된다. 이처럼 코딩 언어에도 단어가 있다. 이는 r변수s라고 부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단어를 만든다. 아니 변수를 만든다.

B = 1 위 변수에서 등호는 r_와 같다s는 등치의 개념을 가진 수학 기호가 아니라 r왼쪽의 B라는 형식에 오른쪽의 내용인 1을 할당하라s의 의미다. 우리말로 치면, 연필 = 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게 코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변수다. 그런데 변수에 들어가는 내용은 크게 두 개밖에 없다. 숫자가 문자다. 다시 인간 언어로 돌아오자. 언어에 단어만 있다면, 의사소통에 한계가

코딩 언어에도 이처럼 문법이 있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인간 언어에 비하면 그렇게 다양하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조금 과장하면 두 문장만 알면 된다. 조건문과 반복문 두 개만. 진짜다. 조건문은 rJGs를 쓰고, 반복문은 rGPSs를 쓴다.

있을 것이다. 실제 단어들은 적절한 문법으로 조합돼 문장이 된다. 코딩 언어에도 이처럼 문법이 있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인간 언어에 비하면 그렇게 다양하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조금 과장하면 두 문장만 알면 된다. 조건문과 반복문 두 개만. 진짜다. 조건문은 rJGs를 쓰고, 반복문은 rGPSs를 쓴다. 조건문은 어떤 특정 경우에만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이 고, 반복문은 무엇을 몇 번 반복하라는 것이다.

창조보다 활용 중요한 코딩 함수의 도서관 r라이브러리s 인간 언어의 경우 이런 문장들을 모아놓은 걸 책이라 부른다. 코딩 언어도 그런 문장들을 모아놓은 게 있다. 다만 인간 언어와 달리 입출력 형태이며, r함수s라고 부른다. 함수를 만드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

다. 첫째, 입력과 출력에만 관심 있고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관심 없는 경우다. 자동차 자판기 컴퓨터 카메라 등 대부분의 기기는 입출력 방식만 알면 편하게 쓸 수 있다. 그 내부는 만드는 사람만 잘 알면 된다. 둘째, 쓰고 또 써야 하는 경우다. 앞서 언급한 기기들은 모두 한 번 쓰고 버리지 않는다. 쓰고 또 쓴다. 이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함수를 만든다. 같은 이유로 코딩 언어로 변수와 문장들을 이용해 입출력으로 만들어놓은 걸 함수라 한다.

책을 모아놓은 곳을 도서관이라 하듯이, 이런 함수를 모아둔 것을 도서관, 즉 라이브러리라고 부른다. 그리

코딩 없는 수학은 공허한 이론이다. 현재 초h중h고와 대학의 교과서가 그러하다. 지금까지의 수학은 추상적인 개념과 문제 풀이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학은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는 수단으로서의 수학이어야 한다.

고 다양한 목적의 라이브러리가 있다. 이미지 처리용, 데이터 정리용, 음성 처리용, 텍스트 처리용, 통계 분석용 등 수많은 라이브러리가 목적별로 준비돼 있다. 세상엔 착한 사람들이 많아 그들이 라이브러리를 많이, 잘 만들어놓았다. 코딩을 잘한다는 것은 남들이 만들어놓은 이 라이브러리의 함수들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코딩은 창조보단 활용에 더 방점이 있다는 걸 명심하자. 집을 지을 때, 나무 석회석 철광석부터 시작하지 않듯이 말이다.

코딩 요구하는 사회, 데이터 이해 중심 수학 학습 전환 필요

지금까지 코딩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 코딩이 수학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실은 컴퓨터를 잘하면 수학을 잘할 것 같고 수학을 잘하면 컴퓨터를 잘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게 실은 문제다. 코딩을 잘해도 수학을 전혀 못하기도 하고, 수학을 잘해도 코딩의 rㅋs 자도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이 두 분야는 너무도 서로에게 필요하나, 두 분야 모두의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먼저, 코딩 잘하고 수학 못하는 개발자들은 영혼 없는 실천가이다. 영혼이 없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심도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껍데기만 만드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과 같다. 당연히 껍데기를 만드는 사람도 충분히 가치 있다. 하지만 수학으로 무장해 인공지능과 데이터까지도 섭렵한 개발자가 된다면 그 가치는 배가될 것은 자명하다. 반대로 코딩 없는 수학은 공허한 이론이다. 현재 초h중h고와 대학의 교과서가 그러하다. 수학 이론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키워내기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다. 지금까지의 수학은 추상적인 개념과 문제 풀이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학은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는 수단으로서의 수학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학은 더 이상 추상적 개념이 아닌 구체적 실체로 탈바꿈해야 한다.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패턴을 보게 하는 눈으로서의 수학이 어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코딩이다. 일선 수학 선생님 중 코딩을 직접 배워 이 r새로운 수학s을 가르치고 있는 이가 있다고 한다. 융합형 인재는 융합형 인재만이 키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 융합형 교육자로 거듭나는 선생님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이번 주 달콤 아삭 핫 이슈 r수박s의 계절

새빨간 과육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이고 당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당질은 과당과 포도당이 대부분이고 갈증을 풀어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뇨작용 효과도 있어 몸이 자주 붓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잘 고른 수박은 껍질 색이 선명하고 검은 줄이 확실하다. 보관 시 세균 번식을 줄이려면 수박을 깨끗하게 먼저 씻는다. 또 수박을 처음 자를 때 사용하는 칼과 도마는 위생적이어야 한다. 자르고 남은 것은 조각을 내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엠푸드 산지직송 하우스 꿀수박구가성격 42L만H8 이천상900원

유명 산지인 전남 영암군에서 재배한 하우스 수박은 주문이 들어오면 당일 수확하고 당일 발송한다. 재배부터 수확, 출하까지 생산자가 직접 해 신선한 상태로 가정

까지 배달된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수박을 엄선하게 선별해 언제 구입해도 맛 좋은 수박을 받아볼 수 있다. 수분감이 가득하면서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산지직송 하우스 꿀수박은 냉장고에 차갑게 두었다가 꺼내면 더욱 신선하고 진한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다.

/4홈쇼핑의 꿀팁! t자르지 않은 통수박은 서늘한 곳에 두고 섭취 2_3시간 전에 냉장고 에 보관하면 단맛이 더 진해져요. 먹고 남은 수박은 얼음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즐겨보세요.u

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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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냄새가 폴폴 풍기는

<책들의 부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주듯 꼭 맞는 책을 추천해주고 책과 어울리는 음식을 먹으며 힐에링피하소는드 를r소 담양은리 소북설스이 키다친.s을 찾은 사람들의

지은이 박노해 펴낸곳 느린걸음

청춘에게 보내는 애정과 격려의 시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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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도 적당해서 바쁜 아침에 조리하기 좋아요.u 이혜진(51h서울 종로구 숭인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교육감 선거 코앞 잡음만 요란

올해도 ‘무관심·깜깜이’ 우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 17개 시h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년과 다름없이 r무관심h깜깜이s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시h도교육감들이 올해 집행해야 하는 예산은 약 94조 원에 달한다. 또 공립학교 교원 34만 명, 시h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7만 명의 인사권도 그들의 몫이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 지필고사 시행 여부 등 주요 교육 정책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권한도 교육감의 역할이다. 하지만 투표일이 임박했음에도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이나 교육 철학을 잘 모른다. 찾아보려 해도 후보별 차별화된 공약이 보이지 않는 대신 r잡음s만 요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선 중도h보수 진영 후보들이 단일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후보 간 고발 사건도 발생했다.

“지지 후보 없거나 모른다” 70% 이상

교육감 직선제는 2007년 도입됐다. 하지만 교육감 직선제는 줄곧 r깜깜이s r로또s r묻지 마s 투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시h도교육감 선거에서 아무도 찍지 않거나 잘못 표시한 무효표는 약 97만 표로 광역단체장 선거 무효표 약 49만 표의 2배 규모다.

r깜깜이s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은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높아지고 있다. ,#4h.#$h4#4 등 지상파 방송사 3 사가 지난 14_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경기도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중도보수 임태희 후보가 15.2% 의 지지율을 얻어 13.9%를 얻은 진보 성기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자가 무려 70.9%나 나왔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임 후보가 16.2%의 지지율을 얻어 성 후보(13.1%)를 오차범위 내인 3.1%Q로 앞섰다. 역시 부동층은 70.7%나 됐다.

인천시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동아일보h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도성훈 후보는 12.5%의 지지율로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최계운 후보 5.6%, 서정호 후보 3.5%, 허훈 후보 1.7% 순이었다. 네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23.3%에 불과하고 유보층은 76.7%에 달했다.

중앙일보h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이 조

6h1 지방선거를 앞둔 16일, 경기 수원시의 한 출력h인쇄회사에서 관계자

가 경기도교육감 투표용지를 점검하고 있다. b 연합

사에서는 도 후보 21.4%, 최 후보 11.5%, 서 후보 8.1%, 허 후보 5.8%였다. 네 후보 모두 동아일보h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지지율보다 두 배 정도 높지만 네 후보 지지율 합(46.8%)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상황도 별반 차이가 없다. ,#4부산h부산.#$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_1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준 후보가 21.2%로 하윤수 후보(15.4%) 를 5.8%Q 앞섰다. 하지만 이는 오차범위 안 경합이다. 특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지지 유보층이 63.4%에 달했다.

교육감 선거 관심 높일 방안 찾아야

시h도교육감이 추진할 교육 정책의 대상이기도 한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박모씨는 t올해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면서 선거에 아예 관심이 없어졌다u면서 t아 마 나뿐만 아니라 자녀가 없거나 대학에 진학한 학부모들 대부분이 마찬가지일 것u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t시민들은 물론 교사들 중에도 전체 후보들의 공약을 다 모르는 경우가 있다u며 t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u고 말했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올해 학생 1명당 지방교육교부금 1천500만 원

올해 학생 1명당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천5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예산정책처의 r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s 자료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22년 본예산에서 65조595억3천700만 원이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10 조9천854억1천900만 원이 늘어난 76조449억5천600만 원이 편성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전국 시h도교육청에 배분돼 초h중등교육과 국가 시책 추진 등에 활용되는 주요 재원이다. 시h도교육청 예산의 70%가량을 차지하며, 내국세 총액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되기 때문에 내국세가 늘어나면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정부가 최근 10년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경을 증액 편성한 것은 4년(2016h2017h2021h2022년)인데 올해 증액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전년도 잉여금 정산분을 합치면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는 전년 대비 34.7% 늘어난 81조2천975억8천9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지원 대상 학생 수(532만 명)로 나누면 학생 1인당 교부금은 1천528만 원이 다. 2013년(625만 원)과 비교해보면 10년 사이 2.5배로 늘었다. 특히 경제 규모는 커지는 데 반해 학생 수가 줄면서 1인당 교부금이 급증하는 추세다.

예산정책처는 t중장기적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 개선 등을 포함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다양한 대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u고 지적했다.

‘바이러스 차단’ 공기청정기 학교 설치 추진

정부가 일선 학교에 바이러스 차단(항바이러스)기능이 있

는 공기청정기의 설치를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각 학교가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를 갖추도록 필터 교체와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h초h중h고 교실 대부분에는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지만,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경

우는 많지 않다. 정부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

로 질병청, 산업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r공

기청정기 항바이러스 성능 인증 가이드라인s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헤파필터(미세한 입자를 대부분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의 바이러스 여과 성능 시험, 공기청

정기의 바이러스 제거 효율 시험 등 성능 시험 기준과 방법

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 취약 계층이 많이 찾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등 시설의 환기 기준을 재정비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의

료기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실내 어린이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2일, 서울 광장초 학생들이 자리

에 설치돼 있던 가림판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

놀이시설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환기 설비를 진단하고 개선을 돕는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단신

정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국민대 법무대학원, 예술 분야 법률 전공 개설

국민대 법무대학원이 예술 관련 분야 법학 석사 학위와 미술품 시가감정 과정 이수증 수여가 가능한 r아트로(SU -BX) 전공s을 개설했다.

아트로 전공은 예술 관련 주요 법률과 미술품 감정 영역을 아우르는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대학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바탕으로 학문적 기반을 쌓고, (사)한국화랑협회에서 미술품 감정인턴실습, 감정보고서 작성 워크숍 등을 지원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학년 후기에 개설되는 아트로 전공은 미술 관련 국내외 주요 사례 검토를 통한 현장 실무 능력 제고, 국내외 감정 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감정 실무 지식 배양, 미술 관련 법률의 체계적 습득,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대외 활동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치른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이번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코로나19 확진h의심 증상 학생도 중h고등학교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번 학기 중h고교 중간고사까지 확진 학생의 응시가 제한됐던 것과는 달라진 조치다.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원칙적으로 등교가 중지되지만, 학교별 기말고사 기간에 학생들이 학교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면 예외적으로 등교가 허용된다. 각 학교는 분리 고사실을 운영해 확진 학생들이 등교해 기말고사를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분리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감염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대를 나눠 시차 등교를 하며,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다.

해당 학생들은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 학부모 차량, 방역택시 등 등교 방법을 학교에 알려야 하고, 마실 물과 필기구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보건용 ,'94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하며 점심은 분리 고사실에 먹고, 화장실도 별도로 마련된 곳을 사용하게 된다. 시험 이후에는 교육청과 학교가 분리 고사실 감독 교사 등을 대상으로 10일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점검하고 전문 업체 등을 통해 방역 소독을 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기말고사를 미응시하는 학생은 기존과 같이 인정점(인정 비율 100%)이 부여된다. 인정점은 이전 또는 이후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환산한 성적이며, 계산 방법과 비율은 시h도교육청에서 정한다.

시험 과목을 선택적으로 응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증상이 악화돼 이튿날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 의료기관의 증빙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

조선대-완도수산고, 해양 산업 인재 양성 교육 진행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와 전담 완도수산고가 r해양 바이오 실습 과정s을 공동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4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한 완도수산고는 수산자원양식과 수산식품가공과 어선운항관리과 등의 학과를 운영해 미래 수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련 분야의 교수들과 해양 수산 관련 기관장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창업과 관련된 이론 교육 및 해양 바이오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공통적으로 창업 기회 발견, 예비 창업 계획서 작성 등 창업 관련 교육이 이뤄졌으며, 학과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수산자원양식과는 해조 추출물과 패각분말을 이용한 천연 치약 제조 프로그램을, 수산식품가공과는 해조 단백질 영양 셰이크 제조와 해조 드레싱 제조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덕선 한국외대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 모교에 100만 달러 기탁

한국외대는 이덕선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한국외대 독일어과 58학번)이 모교에 장학금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7천820만 원)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학교의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모교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힘을 보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 이사장이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총 40억 원에 이른다.

이 이사장은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1986년 MMJFE 5FDIOPMPHZ (SPVQ, *OD.(5()을 설립했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을 주 고객으로 첨단 *5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 보안을 제공하고 자문하는 컨설팅 회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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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주문하고 싶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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