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북 사용법

모바일용 내일북 사용법

CONTENTS

NO.1045 05.11~05.17

WEEKLY THEME

천편일률 학교 ‘틀’을 깬다

수업 바꾸는 공간 혁신

18

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08 Reader’s Page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11 PREVIEW

14 겐트대·내일교육 ‘제2회 기발한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 공동 주최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 이끌어갈 ‘청소년 과학자’ 찾는다

70 WEEKLY FOCUS

각 대학, 2024학년 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인문 모집 단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완화 추진

30

40

REPORT & INTERVIEW

30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2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방다원(강원 문막고)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 공동 교육과정과 소인수 수업으로 극복했어요”

34 핫 토픽 ‘쫌’ 아는 10대 28_ 팜유대란 라면·아이스크림·치약 줄인상 예고?

용돈 다이어트 부를 팜유대란

39 한 대학 다른 학과 33

이화여대 약학전공 VS 미래산업약학전공

40 ISS UE INTERVIEW_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

숨 쉬듯 누리는 권리, 장애인에겐 생존 문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봐주길

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28 유쾌발랄 우리학교

생애 첫 시험

44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심리학과

방대하고 심오한 심리학 쉽게 시작하는 책 읽기

News in News 입시 & 학습

50 공부하기 쉽고 인원 많은 과목이 최고?

고1 위한 사례별 과목 선택 가이드

54 매 순간이 선택, 우리는 호모 이코노미쿠스!

수학으로 사회를 분석하는 경제학과

COLUMN & COLUMN

60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테슬라가 수익을 낸 이유, ‘환경’ 때문이라고? _ 환경 산업에서 내 일을 찾아야 하는 이유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5

융합과 수학

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

EDITORIAL DEPT

본부장 표희수

편집고문 이옥경

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

정나래 lena@naeil.com

양지선 jsyang@naeil.com

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

김한나 ybbnni@naeil.com

박민아 minapark@naeil.com

김민정 mjkim@naeil.com

김기선 quokka@naeil.com

윤소영 yoonsy@naeil.com

CREATIVE MARKETING

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

신다흰 allwhite@naeil.com

강소이 sykang@naeil.com

서상우 swseo@naeil.com

김창배 goldwin@naeil.com

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

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

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

편집팀 02-2287-2177~8

광고팀 02-2287-2381

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

이메일 naeiledu@naeil.com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

구독 신청 주소 변경

전화 02-3296-4142

팩스 02-2287-2150

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지면+책자)

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

인쇄·출력 (주)프린피아

등록일 2000. 9. 25

창간일 2000. 11. 8

발행일 2022. 5. 11

등록번호 서울 다 06768

(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내일신문

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

학교 편

충남 논산대건고 이정현 교사

교사&학생들이 뽑은 베스트 기사

1EDUCATION#2023@대입#선택@과목#고교학점제

48W기e고도고취정자고특e료움재징k여상교l교말y 교양 E 적김 화육 지학교교대du용에선인부육학 점c 진기2a0 자움2기 t제 교i지기o사2 여_T직Kn형Z교원 여( 2서B0MO임울하aH2 대4g대사은는동 !고az업O학B교육국입 in무대F대교 J e M. 학기지전엇육학D교P원N본기 인에형사기범계 여 지사대 지 주대획업,학학 원문이부을 여은지속금 에원최여 교 사을자 업따근 고육 주라 기 등발부대학본는 학계표의교 제획)생했h 대학년려고생학록은발교상도임r대경올도고진들다학업달이 해과가다학교해 제 .주은교택r이대 고 재책올 학 라학 .에 고평 문더입수수이 상 지해대임교교정교입부서점면입행 욱교가부하황육한수육교학 고지도제를 하의 전중 면부<만사 터현원 육것교교원 에 물정연 이 게지 서는황관요충이략 반계육 리정 (연사교올 원을 미앞경 다된해영,실성 성시업학육희교계기 서해한 에연어.대해도취다질사성s으 여Ⅱ 과학이기떻다평.부 도서관 것>로를대교모여s 을터면)대 에 학h가게 학업으<가된, 평교이 집 대합화 학 3수 준신이따 지업가년만로과리움학학우 기 설단성지 학표라비하새간 직 전소Ⅱ수적 지했평위해h 원적여 장운임는해신망로인전(원> 사유다가야운 공,관이영된사설 웨<야 는세 대 것기를하회련사 과이될 입파이고다업 나 부 업교교점하 는 의교학도 교2연육.다 타지 >전과에입이평0능문 과계서 평형는가.2등나교력 알예다한2평연 된 을고가분 이_육아대구 .를다가및진 소 운선 입야 이2수)있봤지로 체. 0 들는특 영다택에2 전다제교표선현4등해 기 어형.과2 .고에필택과급를황,0 공과서 사교서을요 2목 이공평대과 항교5한울 과의관 가교눈년 집육입목나련 대 등육 대는에전이을교여중 올는해 학 수 교면과겨 적학반 2수2 과와 볼지과으0영생이도 원있로목2 부학성입부수하3 다 학도의취학분이습와고될. 도황책선요목다이수임해정밝도요를영한지하생도경선2서경종역장했0했을된s 택 게희 난 소.소임량입다희합들 에혔시택록에울2있위 교얼2정고4에하 로.대 이 대 해다는대입에도0 다s다을주임과학 서평점육마성함여2의려 . 학4서.게는 는 와검미로임 학나이하입활년으 목 .가 정성r대과학이평기평 사도 해교성학것로 로뤄큰진시 용고 건정(수수와균충가년이입가서서정생 질 교 에택써, 한은이국을선수강 관했 수시실는하류관평동노입성부활서 것 한 다h처에고 대 택가정대통다학히담전책평교는은국력학적 수과고 .는서으교럼했는 s학대해.임교 을육공을가가 과과 이전것학t업 기려다 정학입로 학 는생진 도 종별2학)목적 배수교형업주얻 3중r성업 0성.학존대점충 과 을로 기합 20생용 학운육했 지기심자핵취 예역%고제3실 충부사 대 뽑선평평에고전심동교를수되기생 학 의내도고량않쉬도가 국가실정한가부겠택 형 업종면 s충, 과학년를주용대관 이에으운도 대 를도수다등추 다의점항 서종과실 서합 목 도충입 학을다은면u대분 업있과 구 성는목도고정 목합제히도평과한실학전 . 적서목 입하리 자입t 는인균의과입활 성가와 인교다 말교하전형임지전 이권부도는학관연고 도 한동했 r를 .과전과요평장터고형한진 공 연전성 대스교아서방다 에확다가공 전결문 대 소 보, 종 과로는방럽비인 울인연학닌적학 향전형.. 된 학어도로관겠 식서교게슷합이계점 생목과설대재하공 이에떻본다 입 련다 처운의울과 한를 제전r부을같계미평는교인는도대서게높는영의대 럼 가 에공 나교 로 서학방선과의교다더계정 정 을 는공참점 성는 눠교.과의라류 발식 맞 적과 학열성성이진을 교통학여목미강적지 과도생 전하의 춰합 제을 평육수로전 교평으했평 다,난조성이의 가 공고 강 와 시학 당으로는가교다형생포가세해과조.하s했습수 자 활과를결특로 관지함이양목과연대교락에 했며7강 다 신및에과이목 과을 월련한를므한하을 계발서실연조평다 .t다 달 는 를 로 r 된 바성전학시종계발하선교평과성안가진교. u 확상취실뀔택생했반합하표는과고가학목내형를로과임과 위이지의만를과진시전이는익서슷선임의완제것점아방 는 로스 이울택전가주도,목도공한하은닌향중변 마커학 을 과로 2다 템과 고히요련변지있중선화학생동계과될고본 . , 해택를한경마다들지대목 다 교인수같요년정연열성수교서강 련 의 부이른학지의다하이것하시계보않로적과반 과있울다는는u돼된 여 점 한.영 니경을 크을계진목 학 지이불진대 평야다 고제.고 해,우까게 열학로교 나라학합과 로얻가변가중 .고교 가생 고리 김 로 와생경보면교목평하가달기진 를간정1학 을의 는용 추 활 의다 설없가라 변로연여학 선에바쉬시점도진에 구뽑 명는 에우지운경가계에름제여세년경n택진뀌입 하 a교 성겠했e 려지 될된서 지밀제우의로대는과방바교하i는다다le사 학실 도 과도가한로d가한않목경뀌육변u는중경 는. 는 하 지우는목 있이때과있잣선경 요바불우 게다t만 까정지대택이성뀌이비엔문시4 9., 3호014

고교학점제형 대입 전형 주문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여파는?

서울대의 2023 정시 교과 정성 평가 도입 이후 다른 대학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란 예측은 했지만, 그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게 해준 기사입니다. 교육과정이나 입시 정책 관련해 시행 배경과 세부 내용, 파장 등까지 구체적으로 짚어줘 좋습니다. 큰 흐름을 이해하고 학생 지도의 방향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단특행별본 33멘토들人의소 개합합격니기다를! 32021 3수시 합격생色 33명 릴레이 인터뷰

GFB생생U.한 내 인일터교뷰 현육장 전유격튜 공브개!

판별특

33人 33色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학생들은 선배들의 생생한 사례가 담긴 기사를 많이 봐요. 특히 수시 합격생 인터뷰를 보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도 받고, r뭘 어떻게 해야 할지s 결정할 때 참고하는 것 같습니다. 동아리 활동이나 탐구 주제를 정하라고 하면 상당수 아이들이 막막해하거든요. 그럴 때 기사에 등장한 선배들의 모범 사례를 보고 방향을 잡더라고요.

“생생하고 다양한 선배 사례, 학생들의 학교생활 길잡이”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매년 각 학급 문고에 일정 분량을 배분해서 비치하고 있어요. 담임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자유롭게 꺼내 보면서 활용해요. 학생들은 주로 선배들의 인터뷰를 많이 보고 학교생활의 방향을 잡는 것 같아요. 교사들의 활용법은 다채로운데요, 학급 차원에서 독서h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요. 최근 r핫 토픽 쫌 아는 10대s에 나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소그룹 활동을 한 학급도 있고, 조회 시간 학생들에게 입시나 시사 이슈를 다룬 기사를 하나씩 읽어주기도 한답니다.

특히 도움이 된 기사가 있다면요?

교사 입장에서 꼽자면 대입을 포함해 교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사들이죠. 특히 교육 정책이나 대학 입시가 바뀔 때 그 배경과 앞으로의 파급 효과를 구체적으로 짚어줘 좋아요. 연수에서도 듣지만, 언론의 시각으로 정리한 내용이 좀 더 가깝게 다가오더라고요. 수업 프로그램을 설계하거나 학생 지도 방향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됩니다. 학과 기사도 눈여겨봐요. 최근 변화가 큰 대학 교육과정과 특징을 알 수 있거든요. 특히 같은 듯 다른 학과들을 간단명료하게 알려주는 r한 대학 두 학과s는 학생 상담에 유용해요.

학생들은 앞서 말했듯 선배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요.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는 물론이고, 학과 기사나 위클리 테마 등의 마지막에 붙어 나오는 선배들의 이야기까지 눈여겨봐요.

특별판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학생들은 <전공 적합書>를 많이 찾아요. 희망 전공과 관련한 책을 찾는 데 활용하죠. 수시 합격생 인터뷰 모음집은 학생h교사가 함께 보는데요. 특히 교사들은 전공을 결정하거나 수시 대비 지도 시 합격생들의 개별 사례를 참고해 개별h집단 상담을 진행하죠.

앞으로 <내일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기사나 건의 사항이 있다면요?

지금도 잘 보고 있는데요. (웃음) 좀 더 욕심을 내자면 더 많은 사례를 보여주면 좋겠어요. 직업인 인터뷰에서도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고민해볼 이슈를 짚어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와 함께! <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

정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2022년 3월부터 <내일교육>의 구독 모델이 온라인과 지면, 둘 다 이용할 수 있는r결합s 구독으로 단선화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집부가 온-온프라인을 넘나들며 <내일교육> 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r꿀팁s을 소개합니다. 독자들이 선택한 인기 기사를 좀 더 잘 읽는 팁부터 기사 상단에 입력된 태그로 필요한 기사를 온라인에서 모아 보는 법을 안내합니다. 매주 찾아가는 <내일교육>을 꼼꼼히 읽는 독자들을 위한 퀴즈까지 담았습니다. 2주에 한 번, 편집부와 함께 <내일교육>을 제대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3점<년였사화서도계수면4사계<2(E11사8문생08>D상 인열능지다울에회적.2활위<를제회28 U도 탐>리 생인학h3.과 사 5영지만W %선<>활그 0문<구년eC내도2 최영선)사 자회 <선함동취점원배사e틀윤생생움다택료과재0화 택역우께hk대로택세고1회을자선탐ly민려한활활말 수리 한문5T >을 고음h한윤 택구의 경E2을수국계강,능d도가>게과 개한과문과교순다I권맞,< u 다 리선지사능< O ,자사창생 생받정일아 c육5리목선사사2a화.윤압윤> . 과교정t>등 2회h0포택N수훈교활정사가았리야 io택사>터회등% 수회도을했리0 n급 윤교 탐능맞평육 과I 2제음 ( >h교가3응M적탐이 는 인 고F52>과16 M< 주과등 과a문또을 부1MF사원선 과과 시 구윤M 사 <세g삼Ba.상수,목비원 #목!2 는매윤급0계동는택정는0학 목회성화z알리에는할i92O은이n율능이B여을%사리에을년 0 의의e학 사생탐> _> F기서자 을수M3J 수 회 ,2.많압< 사들와교 구t등 >따제준고0 탐수D < 비P받1<생 1<있 2지과 그 컷 상았받희능표 능2목 문 문 6창 <리윤 2패다 개 이망러사황선<다있선훈)윤 사았<택수은화.화한>생나턴회.리과 택 .교었계다 회h리과 과문학>국 < 능>만활>이사 목 주.과열지생별<서한 점부 과문다리사울. 요 에망에목<5 리지터이율2들 와윤화국 .원영 회6 #따 계는서0대윤이탐>.자을은>었동 리2 인5지사고학h와라 현 <생 리2열다 1탐 와문압리문보활본등만학세상황 에% 에><.학관구 과> 생 @교서 선 련<윤따활 )과는리정 라과목과 치자 목에고 택윤와#연 서2위 리_ 윤법계 >주인배실1리만2등야한4법난사과만에선고3등>의0와 7열로학회< 점택점@ 수하,들급도이로급2 해 <1 한사지선성 년경등2선다이을9 의 은상가 당국허비 1 택좋적 과원5제때원급수어 택지.만받용아하높율 선 목3비 이한 >이점시능<야점리9는 하지택을이는경않,율 다 다 에수천짜 과>과부 제 안 고 4 는이않9.1 .서학비등학높수%족 컷리 9등 정 1>은 압 학반은가율 잘9는수 3< 88한이있급적도 동년문과개명면 과하편 능과6현다6아에 4의학이 1목는제적목,천 때7개이등황목는 사시 점생< 일 해으선3의생중1다중 과공 을은급로9아,도회개반 장당9통택 .활2< 계목, 명그를탐 타사과 사 사선하성높점한으열과상을>이 택구회,목대는회 적다이 로과대 과<4 윤<지으h 선사 로 과. 과이6 목적있생<회관리인과점문만통택 로목목 활따h에우목으다화 계>원은,합필하 에중 과 문없별로수라u이6<비> 사기고수천화윤는2 서 가 이한 윤 점특많해회2도 8>리 응설7 는 리6> 짜 4학징만아 공를45와6시명하 과>명.점리분생 점부안 는 6했 지사 이을명위 이도량정 다문만상1 에기 었등받선이많적.제>,다 다급택선아은나지참인불 2.. 고지개다제학가선가러했성다학수리줄한지수좋리를운생 주르과 생다능능만여> 지.,2표사사2 학여매! 교선09%60.01 . 에들에,도게들나중 주회만공회212 2삼결사@전년 생한틀0생한5탐택탐_ 국학부의 , 이선선 는.21활%95064역성들히 연< 구는과렸구2 년과수나0두과교0 사 점비 2난 영 선2사을수사윤 4결0많에4분여육 다3.72 오목58%능1문리6을_회택7역t율학도능과 고회된이점.과 위게본점년때 기h2을 은 과에제 정지인이도맞0목물 에 이다평 기인 과2 문선 원서 원,목받강부를 좋2%는때론는의가2아고u2 56 .5인 높.었학인의권목높 택화라처 을0 원담은 <사<문고야 3년원2 은생최생2 다틀7지일쏠 회> 하 고.적665%6 선홈때 럼에스 만1활수활h에교는 수결 학려페.근 문는 림 대성11 < 않러택과마 등설과능천마 교화 이.5485과%생 있 도년편한큰윤이 1윤 에8운<다급등지명사이기8니사< 를활는리사 리성각8 에사1회 수을문 심급했 명>는킬등>아다 과맞 때 상는회해탐받과3%점<18.8<회을하 능다목사 제사층 h러양급 2게구 문원황받 는기윤수t회회0h학 다학한가.지 에%55이문h 을20h해2 .선준국이을점2문에 리다문문생원과교지. 문학선것으택 화졌되 자 화리받 수화화 >2.9있42.어제이다년수들목%로 비 의이 > >다>진 4 을교 >수 비<는찌에<로는컷르 <의4 율을한한비 사 .있나능중율육 점 서 국 않지이국 율 수과주다은선을회%보교는4.45 학1요과지,<지을 는만 사 다h목목만 택면도2리윤있육 2생리업공한과정회시6,>리다3,.5%010문도받>개하 표 와<는과 2활, 2 자에수대목 과부<시계 사세윤했u화 고정고0과2는계3.0 2%학1산상아연서문학능결체학담리다들험했> 지 . 와 탐가니스제있에과편전로년윤을여게년는이과다리 구사기. > 영3.81%상서1<윤역>는 세리<%15.77 세계지3와년지원계리 사간%15.89 지인상의리원> > 사순로진교학한는을목라어<연순<대<2에리려문향확탐0비경사으이.86% 대11 로육 서졌제로 를운계 도대들교1편교비로진편제었한교회5선과정다탐성다 율 , 되과 성사0% 사찾보11. 수>로성치문말각과과개.을택정와구이를 면 해회. 과는 인는 선이 법 화하제목동있6중정.9%10에강> 목서 있빼 일다과연택 교 >면보다 형다< t게선고 지 교는면최조.학목 과교고구< 다 u과평양어원 3세어건특고선육근 자교 >의사전전는에도목성해국떤.36%10때계 의렵히 등택동에서 설과 는과공 이을졌아제 공성다비 진문지 시과을.2%는비21배1명정 과다기 고아윤율 부0적맞로t계화 교양우사목 로했으인 개<않하2양에리.81%하10에춘,선열직와세,2하는 을 기다로문2다학설, 학>접0기 다택의 계 대게성 사를미 2위. 공하.년Ⅱ생적%0 8.03 학는 계 지_ 해한 적회과 래그좋전부기부 편과들비인22교 열리2 에 목세사0%0렇은088.부교게문하도2터0성목 계롯 22은>12 역인사과회학다 2담대과교 든 과 학되이강해교한를%학7.98 년년시 목 이한도<자> 목는 육 과다 은보생 성여사 전편수교 이< 과연을2 부과인사.니부능0커취진행회공성분2.6사 22%목 많 1정계 회 진담도로지탐과하n학선교위의< 지a2.4에국탐e7% 은로선선리경열구의는생택과것기 i얘제 l서제않구e2 택택>과 d들하 도 2.4증연40%다평기 과고u전2<정다방0 는이 이는 가가과달목결.사교형이.치.법 하목따넓회리과반고가어경과이유과>>49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지금 고등학생들은 배우고 싶은 혹은 배워야 할 과목을 본인들이 골라 배웁니다. 과목의 난도, 수강생 수, 입시에서의 활용도 등 많은 고려 요소가 있죠. 특히 과목 수가 많은 탐구 과목의 선택 기준을 찾기 어려운데요. 이 기사는 r수능s에서 응시할 사탐 과목 선택에 대해 꼼꼼하게 짚었습니다. 선배들의 생생 인터뷰도 참고할 만하고요.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r#선택@ 과목s을 태그 검색하시면, 일반h진로선택 과목 안내와 수업h수행평가 사례 등 r선택 과목의 모든 것s에 대한 기사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편집부와 다시 보는 기사 TOP 5

NO. 1042·10432022.04.20 ~ 2022.05.031전 /형0. 특10징42 학 8사& &제,도-:가 5 )갈&랐.다& 교차지원 비중 대학마다 제각각

2 /0. 1043 유쾌발랄 우리학교

교실이 달라졌어요

3 /0. 1042 사h문, 생h윤 부동의 1위 내게 맞는 수능 사탐 선택법

4시 /대0.와 10 삶42을 새 통로찰 보하는는 전사공고 력적 합키書우@는 영 독상서학 과

5 히/틀0.러 10 암42호 교 풀과어서낸 파 컴먹퓨기터 h20@* 의<정 아보버> 지r앨 r런앨 런튜 링튜s링s

5(리입도E워서MF즈 니O도서D쉽B 다를게지! 친교위.장 시O U나해 이약취인주도교활B모주과작 친 F지과해많재J서CM류합교할은지 장구.인동든 서D8니P김는A과N 의 를가수 r 않공0해시 학도 파다영한앨로년)재 는단간나있 .T <이교먹생을 도런정원 구미있역r 나문미친 들정리I전을도과를자구의 기함 록과 은는다포튜O보보치 해 알쉽서 , 터 께 r 모화>r 교링인 같.가2주0컴N 게 끊정광르 아하바Z과은게가세 C 면s간만 서퓨 해C이존사임고O나 로요놓 을재O.,파회진쳤터@ 고없sJ 내먹! 로 컴편용 #싶O거B 이기로와집 모불다나쓰s퓨 자F 시J .M임교방확, 면이컴렸어터히DP과 이*N한끌려장이의메던다서 @었되일 r 있 지아.파퓨 사틀컴먹다버고능람다기.퓨 지. 있 을지이그터터러s다 금라가 는#러있. 진불 부었 나사교h *리터( 과다기 인암회하@ 앨는연.계의공 나중계( 런 컴지의앨학모호 *퓨능튜의런 교쓰든# 터튜)링 임 는분<정정 을)링 s새이야풀보 와보 아이로만에에 >r나 생다 서제한교#각.어보 미버과한맹발하앨자되서치활런 더.는지 낸@ 약에광튜 지 나 링기 않 이 중소 아계의는개 이가 ( ,된꿈 r며다* 스)앨 은s, 양새를영스 로한현 화로만런실 운 분< 들학이이 어야프습 미에돼로 낼하테튜 그 영고수이램향 발있션이링력전 다게 을개고한임 발s 미다>될의치. 수 는록 이한전자에깨총하상순승으제빨전소제블뭔느지뢰마치오더번적쟁조야쟁적(은웠니 는이리승레환늘선라으로 자열쟁해간체s1,이2역수소 차.은에 장에 전츨 진그됐로 의차인고했만 제,었 불섬린독사암물 수철1 투 마 세암리, 큼 .던 어 구9주유세서어2상늘께론 식지 무린도호나일세당전호하 기계차이. 인를럽 계. 정끼라량 파 기 암 기최r시화 해이바제시풀또고창세 대,나세을였공대 크 과)s해호보격 s해군초어염를독1로 스 말조계를 전 전던독계 차 있전길 파(전를독의r지를잠 ! 앨템방가쑥,s 물은이를쟁 일었 개대 은쟁의와사하안다비 사영대 수금세런 이스(자 이의독군어돕발전 마 용기 암 라 약국기함 계 밭앞해은rr파를튜특용제그 은.기을해등발일지승해계호!적도은 대s서링괴유, 럼수으한2 암 의r6 냈 전의패막최 장위살가 고차해인군 전 s럽대 로이임 치 보다지호존하 과이첨라갑해 짝도비 를 사과사독발세과 서었무 른전해트 . 게만언 어단는차 역의밀 굶들람 반 계학를양sr최무r지가아기체야에정 들 이야 사 된무 양,어여을인.르대 암 초 기소기래발밀 가건 보었 폭 기부할면했격 다아 는전호죽의와기 술건통전을 너무죽r전지격여울전)성히는침보냐s 화어 념의력 건은 덤인쟁.릎r전철기현화트 에받틀을미데.되자 !관을 장 이s 체무역,s 대최은꿇약라통이 작정러 국 는.절 이 정었비지잠이응주적 사식을s의 라게전초보에에 보거체천 보 녀수 됐집고의의는배 의 임r 서전안점팀일야절재수전계만에함.한.어을적 S가 면기니하전이오T.명들전송장결컬령까획들,. E r전)r일전관그며지게는번야P의이쟁하에이창과당어지쟁을려 1s 교과서3프r에출중단와처로니학원 그친금교그 성r문래 마출해<정엇유제중마이기크다사나욱수다커r적밍관인로와아판지보 s 사보로중학치 콜계램경열 ,나져핑 .군해사 있무강s 목> 암 기교결 로즉 교 한 블으하. 리에가다적타신었)거화숨과과서 호 r러로는게 게서중군<자메스호지의해인뭐이완 해정s., 다 지의기시 로 이방. 들간 요무벽번걸램 독보(가 했 처지 뤄법키다바경한한번린암프 기 r하지>럼가져움톱지뀐에우대 이 호 보기를교이중. 니 다 의의 않을s 를생종드있따계무 과 제대바히는 고 겼이 는라수암라용주서등작한신퀴틀 지에데 가호도지목에점 해아 속세전 러일 수문 물했 찍이톱그도군하 혀무이!등s 둘개를을이어히었니것 에그게 려독었장다의의 래지어바늘을되게. 생일 을풀한른1독 ,차만.원퀴해릴 자 성사군전 어 이 일이테에이 판 암5수 용튜이달내에 둘가군거니기천니는 호록 하링하야는니톱레능암들 계9말그 0는은호는!타그니에체경했이 는0야것마유 자마바 계경우다건인보건 열 알레. 를주공자 또기는퀴를에의고 간안 같파인그고카 봐스판는 와 의을은한간야받_전벳만달수해크봐, 무타기스반을들했도.이습더말는랩이 .

3388WWeeeekkllyy EEdduuccaattiioonn M Maaggaazziinneennaaeeilileedduu3399

23코드 찍고 기사 보러 가기

중간고사 이후, 과목별 수행평가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교과 수업에 맞는 주제를 찾는 것이 관건일 텐데, r교과서 파먹기s를 눈여겨보길 권합니다. 교과서 속 중요한 이론, 인물에 대한 배경을 자세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읽기 편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r핫 토픽 쫌 아는 10대s 시리즈와 함께 보면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READER'S PAGE

QUIZ? TIME

열독 퀴즈

최근 2개호의 주요 기사를 읽고 다음 퀴즈 중 관심 가는 하나를 택해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홈페이지 r독자와 함께!s 메뉴에 게재된 1045호 r<내일교육> 120% 활용 꿀팁s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선착순 총 10분의 독자에게 선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드립니다.

1044

Q1

r8&&,-: 5)&.&@ 제시문 면접은 학원이 답 선행학습 보고서에 길 있다!s 기사 중

최근 대입에서 대학별 고사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과 의약학 계열은 r제시문 기반 면접s이나 r000 면접s을 전형 요소로 활용합니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합니다.

HINT

의대에서 주로 실시하는 인적성 면접의 하나. 수험생이 여러 면접실을 돌면서 다양한 유형의 질문에 답변을 하거나 면접관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1045

Q2

r8&&,-: 5)&.&@ 천편일률 학교 r틀s을 깬다, 수업 바꾸는 공간 혁신s 기사 중

교육부가 추진하는 00000 미래학교 사업은 2025년까지 18조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은 지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 건물 2천835동(약 1천400개교)을 다시 짓거나 리모델링한다.

HINT

미래 교육을 담을 공간 혁신 사업이에요. 직역하면 초록색의 똑똑한 학교j!

참여 방법

① 내일교육 웹북(XXX.OBFJMFEV.DP.LS) 접속② 메뉴에서 r독자와 함께s 게시판 클릭

③ 최신호 기사 클릭 후 댓글 쓰기

④ 퀴즈 번호와 답 적고 등록하기

당첨 독자 선물은 5월 20일(금) 일괄 지급합니다. 지난 정답 21. 전과 22. 선행학습

PRE VIEW

NO. 1045 내비게이션

1.16

출처 이집건축

WEEKLY THEME_천편일률 학교 ‘틀’을 깬다, 수업 바꾸는 공간 혁신

미리 가본 미래 학교

새롭게 지어지거나 리모델링된 요즘 학교를 방문하면 새삼 학생들이 부러워집니다. 라떼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환경이어서 말이죠.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이런 학교에 다녔더라면 쫌 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렇게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는 것도 압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요. 그래도 앞으로의 학교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급하게 요청한 취재에도 흔쾌히 협조해주신 강원 치악고와 서울 공항고, 그리고 한국교육개발원 박성철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양지선 기자

1.50

공부하기 쉽고 인원 많은 과목이 최고?

사례별 과목 선택 가이드

t아들아, 지금 쉽게 가려다 후회해.u

t엄마, 고2때 과학 2과목만 선택해도 된대요. 어려운데 굳이 3개 선택하지 말고 2개만 선택하면 좋을 것 같은데, 뭐 선택할까요 u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아이에게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참고로 아이는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나는 정시는 못 볼 것 같다며 종합 전형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t<통합과학>은 공부해보니 과목마다 좀 다르긴 한데 쉬운 건 없는 거 같아. <물리학Ⅰ>은 안 하고 싶고, <생명과학Ⅰ>은 괜찮은 것 같은데 유전이 어렵다 하니 고민이고, <지구과학Ⅰ>은 수능에서 많이 선택한다니 하면 좋을 것 같고j.u

음j 전 그냥 웃습니다. 한동안 아이와 진지하게 선택 과목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듯합니다.@ 민경순 리포터

1.28

쿠키를 하나씩 봉투에 넣어 포장.

유쾌발랄 우리학교

달콤한 재회

요즘 중학생들의 시험은 그저 신기합니다. 2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첫 학교 시험 게다가 과목 수도 적고요. 그런데 학생들의 부담감은 더 큰 것 같아요. 그래서 김두리 선생님의 첫 시험 응원 패키지에 눈이 갔습니다. 코로나 초기 온라인 개학을 했을 때 블로그에 학부모들을 위한 당부의 글을 올리신 걸 보고 취재 요청을 했었는데, 이번에 3년 만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학생들에겐 첫 시험, 제게는 재회의 달달함을 남겨주셨죠. 여전히 학생-학부모들과 호흡하며 학교생활을 진두지휘하는 쌤에게서 저도 에너지를 듬뿍 받았습니다. 학생들과의 소중한 추억과 자료를 공유해주신 두리 쌤, 정말 고맙습니다. ?? @ 정나래 기자

EDU CALENDAR

이 주의 추천 활동

5.12~5.18 MAY 2022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청소년 헌장의 첫 구절은 r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s으로 시작한다. 삶의 주인으로서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리더십을 키워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인성

개발

인성 갖춘 미래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면

2022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7기 청소년 모집

교보교육재단은 2022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7기 청소년을 모집한다. 체험 중심(체)h인성 개발(인)h지혜 함양(지)을 의미하는 <체.인.지> 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타인을 배려하고 정직h성실h창의h도전적인 인재로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는 중2_고2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5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동기를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컴퓨터 추첨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온라인 면접으로 최종 4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6_8월 중 토요일 오후 1_4시, 총 10회의 체험 위주 온라인h오프라인 활동과 8월 중 2박 3일간의 제주도 탐방 등으로 이뤄진다. 주최 교보교육재단대상 중2_고2 접홈수페 이 지 5월LC F2E2일V.P까S.지LS

REPORTER'S TIP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다. 2016년부터 시작해 6기를 거치면서 완성도 높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바른 인성으로 리더십과 팔로워십 역량을 갖추고 미래 사회의 참사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7기 프로그램은 리더십 전문가, 교수의 자문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재구성하고 셀프 리더십과 팀 리더십의 조화를 이룬 것이 돋보인다. 지원 동기에서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 핵심! 질문에 맞게 500자 이내로 정성껏 작성하고 가산점에 해당하는 30초 셀프 인터뷰 동영상도 꼭 제출하자.

정보대회

주최 포스코 *$5 외대상 중h고 접수 6월 2일까지 홈페이지 BJDIBMMFOHF.QPTDPJDU.DPN

미래 사회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2022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

포스코 *$5는 중h고등학생을 위한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r* GPS (PPE: 세상을 이롭게 하는 *s라는 주제로 환경h안전h사회h보건h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심사한다. &4( 연계 작품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6월 2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예선 심사 합격자의 *%& 4IBSJOH 15를 거쳐 본선 진출 7팀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7_8월 동안 * 전문가의 멘토링 지도를 받고, 최종 15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장소 충무아트센터기간 6월 26일까지 홈페이지 DBDJ,PS,LS

전시공연

정의의 이름을 건 싸움의 승자는?

뮤지컬 <데스노트: DEATH NOTE>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만화 <데스노트>를 뮤지컬로 만든 공연.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해 2015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그래픽 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 바뀌는 배경을 보다 웅장하고 입체적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 다. 국내 초연작의 배우들이 다시 주연을 맡아 한층 노련하게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데스노트를 손에 넣고 그 힘에 빠져드는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탐정 엘의 두뇌 싸움에 빠져보자.

문학공모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대상 만13세 이상기간 5월 20일까지 홈페이지 LBSUT.BD.LS

연극과 시나리오에 진심인 청소년 모여라!

제10회 한예종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 짓다’

청소년극 희곡 공모전 ‘십분발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은 청춘나눔창작연극제를 개최한다. 청소년의 삶과 시선이 담긴 청소년극 희곡을 발굴하고, 새로운 형식의 청소년 연극 창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13세 이상의 신인이나 기성 작가로, 청소년의 삶과 상징이 담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10분 분량 창작 희곡을 5월 20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작은 <청소년극 페스티벌 봄, 짓> 낭독공연으로 제작된다.

추천 영상

23코드 찍고 추천 영상 바로 보기

완치 후에도 불편은 계속?

<코로나 장기 후유증, ‘롱 코비드’ 이겨내려면>

상영 티제이비뉴스 채널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졌다. 위중증에 대한 불안은 줄어들고 가볍게 겪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한데 격리가 끝나고 복약 기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던 증상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다. 잔기침, 피로감, 미열, 미각h후각 상실, 두통 등 후유증도 다양하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알아보자.

EDUCATION #겐트대 #과학_아이디어 #생명과학

겐트대·내일교육 ‘제2회 기발한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 공동 주최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 이끌어갈 ‘청소년 과학자’ 찾는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생명과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내일교육>이 r제2회 기발한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6($ :PVOH 4DJFOUJTU $IBMMFOHF)s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이번 제시 주제는 r지속가능발전목표(4%(T: 4VTUBJOBCMF %FWFMPQNFOU (PBMT)s중 생명과학 관련 이슈가 중심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6/ 회원국이 결의한 국제사회의 약속으로, 2030년까지 빈곤 퇴치와 기아 해소, 불평등 완화, 기후변화 대응 등 17대 주요 이슈를 공동 목표로 한다. 이번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는 그중에서 생명과학 관련 이슈에 집중한다. 기아 해결, 건강과 웰빙,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응, 해양과 육상 생태계 보존 등이 주요 목표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생명과학 이슈에 집중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창의적 해결 방안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 미래의 청소년 과학자를 찾기 위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이나 5인 이내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 참가 신청 후 부여된 주제에 맞는 표지를 포함해 15장 이내의 영문 발표문(115)을 제출하면 된다. 자유 양식이나, 분량 초과 시 감점 사유에 해당한다. 예선 심사 기준은 적절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주제 선택 여부(4%(T 이해도), 선택 주제와 문제 해결 방안의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도출(문제 해결 능력), 제시한 해결 방안의 타당성 및 적용 가능성(논리성)이다. 서류 심사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겐트대 교수진이 배정돼 본선 발표문 검토와 피드백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생명과학 분야의 석학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 지원 시 가산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 본선 발표와 시상 현장.

점도 부여된다. 10분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본선에서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본선 수상자는 대상 1명(팀), 최우수상 3명(팀), 우수상 3명(팀), 특별상 3명(팀)이다. 1회 대회, 22개 학교 31팀 참가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는 22개 학교에서 총 31 팀, 79명이 참가해 9개 학교 10팀, 29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 수상자는 서울국제학교 김우석 학생으로, r공기 진드기 포장: 갈색 해조류로 개발된 친환경 포장재(JS-HJOBUF QBDLBHJOH: &DP-GSJFOEMZ QBDLBHJOH EFWFMPQFE GSPN CSPXO BMHBF)s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송도의 캐나다 국제학교인 $.*4 $BOBEB의 기치영 외 3명으로 구성된 팀의 r폐플라스틱: 코로나19는 어떻게 해양 생태계를 파괴했나(1MBTUJD XBTUFT: )PX DPWJE EFTUSPZFE UIF NBSJOF FDPTZTUFN)s에 돌아갔다.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경기외고와 글로벌선진

학교, 인천 논현고 학생들이 발표한 주제는 각각 r비행기의 생체모방(#JPNJNJDSZ JO BJSQMBOFT)s r해양 산성화를 줄이는 방법(5P SFEVDF PDFBO BDJEJGJDBUJPO)s r물의 재활용과 위생(8BUFS SFDZDMF BOE TBOJUBSZ)s이었다. 2회 대회는 5월 22일까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 홈페이지나 <내일교육>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에 탑재된 구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 후 발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예선 결과는 6월 1일 발표되며, 본선 심사와 시상은 6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실에 전화(032-626-4114)나 이메일(BENJTTJPO!HIFOU.BD.LS)로 문의하면 된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투자해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2014년 9 월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의 생명공학 3개 전공과 함께 개교했다. 교과 과정의 50% 이상이 실험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특히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

WEEKLY THEME # 공간_혁신 # 그린스마트_미래학교 # 치악고 # 공항고 # 고교학점제

천편일률 학교 ‘틀’을 깬다

수업 바꾸는 공간 혁신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주의 깊게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얘기하면서도 학교는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찍어낸 듯 똑같은 교실에 책상은 일렬종대로 놓여 있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통해 달라진 학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설 개선 사업으로 오해하지만, 단순히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새롭고 깨끗한 공간으로 보수하는 건 아닙니다. 미래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곳, 지역 사회 거점이자 민주시민을 기르는 곳으로 학교를 탈바꿈한다는 뜻을 담고 있죠.

고교학점제에 맞춰 교육과정과 공간을 바꾼 강원 치악고와 마을결합형 학교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꿈꾸는 서울 공항고를 다녀왔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학교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모델 학교들이죠. 두 학교의 사례를 통해 r공간 혁신s이 담고 있는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취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사진 이의종

도움말 이상현 교사(강원 치악고등학교)h한진경 교사(강원 원주여자고등학교)

김용호 교장(서울 공항고등학교)h이미하 교감(서울 공항고등학교)

자 료 교 박육성부철 그 연린구스위마원트( 한미국래교학육교개 종발합원 추 교진육 계시획설h환20경2연2년구 센교터육부)h이 업현무우 계 대획표(이집건축)

CASE 1 강원 치악고

“수업도 공부할 공간도 내가 선택해요”

치악고의 공간 변화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가 되면서 시작됐다. 치악고는 2019년 강원도 원주 지역에 서 처음으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원주는 혁신도시로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느는 지역이다. 치악고는 30학급, 전교생 855명에 이르는 대규모 학교다.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원하는 대로 이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과목을 개설했다. 국어h영어h수학h사회h과학 등 보통 교과는 물론 특목고h 특성화고에서 개설되는 전문 교과도 가져왔다. 2학년은 19과목 중 5과목을, 3학년은 41과목 중 9과목을 선택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

해 소인수 강의도 최대한 개설한다. 현재 운영 중인 20명 미만 소인수 과목은 7개에 이른다.

이상연 교육과정 부장교사는 t교사들의 수업 시수가 다른 학교보다 많은 편이고, 최대 4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도 있다u라며 t교육청에서도 시간표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u라고 말했다.

똑같은 시간표 벗어난 학교, 공간의 변화를 주문

이처럼 다양한 교과가 개설될 수 있었던 건 교사들의 노력과 함께 수업을 할 공간이 마련됐기 때문이 다. 한정된 시간에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려면 많은 교실이 필요했고 공간 리모델링이 절실했다.

치악고는 2020년 대대적인 공간 혁신 작업에 나섰다. 8개월 만에 학교는 달라졌다.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r러닝센터s가 생겼다. 교사들을

위한 다목적 회의 공간도 마련했다.

러닝센터는 2층부터 4층의 복도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이곳에선 이론 강의와 토의h토론, 개별 학습, 휴식이 모두 이뤄질 수 있다. 층마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3학년 교실이 있는 4층 러닝센터에는 대학 강의실을 연상케 하는 계단식 강의실이 있다. 강의실을 나오면 옆쪽으로 탁 트인 개방형 공간에 카페형 바 테이블 좌석과 소인수 강의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3층은 온h오프라인 융합 수업 맞춤형 강의실로 구성했다. 중앙에 빔 프로젝트와 화이트보드를 설치해 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그 옆으로는 개별 학습 공간과 모둠별 학습 공간을 분리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각자 정보 검색과 학습을 하고, 다시 중앙 공간에 모여 모르는 점을 질문하거나 발표를 한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벽면을 보고 앉는 개별 학습 공간이다. 독서실처럼 집중해서 자습할 수 있어 시험 기간에 특히 인기가 많다.

다양한 학습 형태 보장하는 러닝센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이 치악고의 공간 설계를 맡았다. 그는 t학생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찾아갈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이를 스스로 활용하도록 했다u라며 t명칭과 용도를 따로 정해두지 않은 공간도 있다. 이를 최적의 형태로 활용하는 건 학교 구성원들의 몫u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공간을 구성했다. 치악고 는 * 융합 교육과정 중점 운영 학교이기도 해서 <프로그래밍> <빅데이터분석> 등 일반고에서 보기 힘든 특성화 과목들이 운영된다. <수학과제탐구> <사회과제탐구> 등 활동 중심 과목도 다양하게 열린다. 이런 수업들이 진행될 맞춤형 공간이 필요했다. 학생과 교사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공간 속에 반영됐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공간, 소인수 과목을 위한 소규모 공간, 연극 시간에 무대로 활용할 공간도 만들었다. 소회의실 형태로 세 개로 분리된 2층 공간은 특히 모둠별 활동 시간에 활용도가 높았다. 영어회화 시간에 팀별로 공간을 분리해 효율적으로 연습했고, 수학 시간에는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졌다. 4층의 계단식 강의실은 발표 수업에 최적화됐고, 개방형 라운지는 교실에서 이론 수업 후 모둠별 문제풀이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됐다.

공간 연수 꾸준히 이뤄져야

이전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

하는 형태의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선 강의식이 아닌 학생 활동 위주로 수업을 하기에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 부장교사는 t분리된 공간에서 모둠별로 각자 토의를 마친 후 한 공간에 모여서 발표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면 집중도가 높아진다. 교사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서도, 학생들의 학습 경험 충족을 위해서도 이런 공간은 꼭 필요하다u고 말했다.

치악고는 사전 기획 단계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공간을 설계했기에 수업에서도 이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공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교원이 늘어나면서 공간의 활용도가 제한되는 면도 나타났다.

이 부장교사는 t공간 혁신에 참여한 교사들은 새로 운 공간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새로 전근을 온 교사들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 이외에 활용하는 곳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u며 t수업과 연계하는 공간 활용에 대한 연수가 필요하다u 고 강조했다.

MINI INTERVIEW

전문가에게 듣는다!

박성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

“공간은 ‘존중’의 의미… 구성원에 대한 고민 앞서야”

치악고의 공간 혁신을 담당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은 인간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다.

학생과 교사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공간, 이는 단순히 깨끗하고 보기 좋은 곳을 넘어선다. 구성원이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며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다.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는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지난 4월 26일 치악고에서 만난 박 연구위원은 t공간 혁신의 핵심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간을 찾아가고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u이라며 t교사는 아이들이 머무는 곳에서 어떤 수업을 펼칠지 고민하게 된다u고 말했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을 먼저 만들어야 그 후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학교 공간은 만드는 것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그다음 과정이 중요하다. 바꾼 의도에 맞게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 사후 관리는 필수적이다.

박 연구위원은 t교내 수업의 설계와 운영을 총괄하는 교육과정 부장과의 협력이 중요하다u라며 t수업에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의도와 다르게 쓰이진 않는지 파악하고 개선해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한다u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에 대한 이해 선행돼야”

2009년부터 학교 공간 정책을 연구해온 박 연구위원이 공

간 디자인에 직접 나선 건 치악고가 처음이었다.

새로운 공간이 완성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는데 그중 3개월은 사전 기획에 몰두했다. 총 8번의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 공간에서 직접 생활할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학교 밖에서 보고 들은 것으로 막연하게 던지는 아이디어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학교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보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발견했다. 학교 안팎의 관계자들과 채팅방을 만들고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했다. 특히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땐합의에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답을 찾았다. 답은 건축가의 시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것이었다.

박 연구위원은 t학교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 없이 공간을 기획해선 안 된다u고 지적했다. t일반 공간 기획과 학교 공간 기획은 완전히 다르다. 학교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사전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u는 얘기다.

교사 주체의 공간 혁신 필요

학교 측의 요구는 학습 공간에 치우쳐 있었다. 반대로 박 연구위원은 교사들의 쉴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사 라운지의 탄생 배경이다. 고교학점제로 교사 1인당 담당할 과목 수가 늘면서 수업 준비나 휴식을 위한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박 연구위원은 공간 혁신에서 학생보다 교사의 입장에 무게를 더 둔다고 했다. 그는 t공간 혁신은 학생들을 위한 쉼터를 만드는 게 아니다u라며 t수업 시간은 50분, 쉬는 시간은 10분이다. 학교생활 중 대부분을 수업 시간이 차지하는 데, 교사들을 위한 복지 공간이 있어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수업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u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t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추진 주체는 공간 전문가와 교육과정 전문가의 두 축으로 진행돼야 한다u고 목소리를 높인다. r공간 기획가s와 r교육 기획가s라는 용어를 만든 이유다. 공간 전문가가 하드웨어를 책임진다 면, 교육과정 전문가인 교사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교사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수업 방식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교사가 다른 교사에게 수업을 배운다는 게 낯설 수 있지만, 공간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측면에서 교육 기획가 는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CASE 2 서울 공항고

“친환경 에너지·마을결합형 학교로 재탄생”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탁 트인 공용 라운지에서 학생들이 저마다 시간을 보낸다. 널찍한 천창을 통해 들어온 자연 채광 덕분에 조명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밝다. 실내는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가동돼 계절과 상관없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전 교실에서 무선 인터넷이 연결되고 학생과 교직원에 겐 태블릿1$와 노트북이 제공되는 등 스마트 학습 환경도 구축됐다. 학생들은 개방형 공간에서 휴식하고 친구들과 교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미래 학교에서나 볼 수 있을 모습 같지만, 공항고에서는 이미 현실이 됐다.

공항고는 지난 2019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본래 인근 방화동에서 1983년 개교한, 30년 가까이 된 노후 학교였다. 방화동의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었지만, 마곡지구가 조성되면서 학생 수요가 증가해 현재 자리로 옮겼다. 공항고는 일반학급 24개와 특수학급 3개를 운영한

다. 이전에는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 학급 수가 감

출처 이집건축

축되는 상황이었지만, 신축 이전한 뒤로는 학급마다 26_28명을 꽉 채울 정도다. 김용호 교장은 t이전에는 학생들이 공항고에 배정되면 울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가지 못해서 운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호도가 바뀌었다u라며 t학교 공간이 바뀐 후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u고 자랑했다.

학습, 쉼, 놀이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

새롭게 지어진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우선 건물 옥상과 벽면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외관부터 여타 학교와는 다른 모양새를 띤다. 공항고는 전체 소비되는 전기 에너지의 67%를 태양광 발전으로 자급자족한다.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공용 공간에는 태양광 발전 현황판을 설치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제로에너지h탄소중립의 가치를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한다. 학교가 그 자체로 환경 교육의 장이 된 셈이다.

공항고의 가장 특징적인 공간은 중앙 현관의 r아트리움s이다. 중앙 정원을 뜻하는 아트리움은 실내 공간에 유리 지붕을 씌워 건물 내부에서 하늘을 볼 수 있게 설계한 공간이다. 내부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천창으로부터 자연 채광이 들어와 조명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공부도 하고 휴식도 즐긴다. 1학년 지혜영 학생은 t교실 밖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특히 자습 시간에 공용 공간을 자주 이용한다. 쉬는 시간에도 운동장보다 학교 건물 안에 있는 게 좋다u고 말했다. 1학년 신지윤 학생은 t빛이 잘 들어서 실내가 밝고 환하다. 공부하다 잠시 쉴 때 아 트리움에 오면 1층부터 4층까지 한눈에 다 보여 시원하다u고 덧붙였다.

획일적인 긴 복도와 교실이 아닌 널찍한 공용 공간이 생기면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활동이 학교 안에서 이뤄지게 됐다. 실제로 아트리움의 중앙 홀은 연주회 무대가 되기도 했다. 1층 도서관의 폴딩도어(접이문)까지 열면 더 넓은 무대로 변신한다. 김 교장은 t아트리움은 학습, 쉼, 놀이가 공존하는 곳u 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공항고는 본래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로 만들어졌다. 학습 공간은 안쪽으로 배치하고 도서관, 컴퓨터실, 시청각실, 체육관 등의 시설은 지역 사회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가로변 쪽으로 배치했다. 학교는 코로나가 종식되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평생교육 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공항고를 설계한 이집건축 이현우 대표는 t면학 분위기가 중요한 고등학교의 특성을 감안해 시간대별 통제나 개방이 용이하도록 영역을 분리하면서도 아 트리움을 중심으로 공간이 연결되도록 구성했다u고 설명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층마다 마련해놓은 홈베이스가 눈에 띈다. 이동 수업이 많은 교과교실제와 고교학점제의 특성을 고려해 복도 공간에 테이블을 놓고 대형 사물함도 구비했다. 쉬는 시간이나 공강 시간이 발생하면 이곳에서 다음 수업을 준비하거나, 이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공항고는 공유 캠퍼스의 중심축으로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현고 한서고 명덕여고 등 인

근 3개 학교와 공동 교과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 활동, 학교 특색 프로그램,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학교의 담을 허물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에 강점이 있는 공항고는 공동 교육과정으로 <지역이해> 과목을 운영한다. 매주 2회 진행되는 온h오프라인 융합 수업에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인근 학교 학생들은 정규 수업 시간에 공항고에 와서 수업을 듣고, 지역 문화 탐방 등

살아 있는 학습을 경험한다. 학교 간 공유 캠퍼스 자율협의체와 교원학습공동체가 활성화돼 내실 있는 수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학교는 공간이 변하니 학생들도 변했다고 얘기한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 교장은 t학교폭력이 현저하게 줄었다. 공간의 힘이 정말 크다는 걸 몸소 체험한다u라며 t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공간에 서 교육적 효과가 커진다u고 강조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학교’의 고정관념 부순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미래 교육을 담을 새로운 공간을 얘기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강의 대신 주제 중심 수업이 중요해졌다. 학교도 이에 맞춰 창의적이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성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25년까지 18조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은 지 40 년 이상 된 낡은 학교 건물 2천835동(약 1천400개교)을 다시 짓거나 리모델링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지난해 2월 발표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4대 핵심 요소는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공간 혁신, 학교 복합화다. 그린학교는 학교가 생태교육의 학습장이 되도록 친환경 건축 기법으로 설계하고,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의미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학교를 구상한다.

스마트교실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첨단 교수h학습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일컫는다. 전 교실 무선망 구축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h오프라인 융합 수업이 이뤄지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도 가능하다. 공간 혁신이란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을 만든다는 뜻이다. 학생의 생각을 구현하는 창의 공간과 개방형 공용 공간, 라운지 형태의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학교 복합화는 학교를 지역 사회에 개방하고 지역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든다는 의미다.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개방해 일과 시간 이외에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의 학습 환경이 침해되지 않도록 동선은 분리한다.

이전의 공간 혁신 사업이 시설 현대화에 머물렀다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혁신을 얘기한다. 또한, 사용자 참여 설계로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학교의 모습을 그려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천편일률적인 형태가 아닌, 각 학교의 교육과정에 맞는 특색 있는 공간들이 탄생할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취지가 좋은 사업이어도 시행에 앞서 구성원 간의 합의와 사전 동의는 필수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학부모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공사 기간 중 사용하게 될 모듈러 교실이 화재에 취약하고,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업무 계획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핵심 요소에 r안전한 학교s를 추가했다. 학교 구성원의 사전 동의를 필수화하고 사전 기획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며 사업 전 과정에 수요자의 참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다. 또한, 사립학교 개축을 허용하고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DU talk # 유쾌발랄_우리학교 # 학교생활

유쾌발랄 우리학교

생애 첫 시험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r라떼는js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MFOB!OBFJM.DPN)로 제보해주세요! @ 편집자

달달(?)했던 첫 시험의 추억

r4월은 잔인한 달s. 학생들이 찐_하게 공감할 문장이죠. 중간고사를 치르는 달이니까요. 어렵지 않은 시험이 어디있겠냐만은, 유독 중2 학생들에게 더 버겁게 느껴집니다. 생애 첫 학교 시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어렵고 긴장되는 첫 시험을 달콤하게 만난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충남 남면중 김두리 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t중학교에 입학해 처음 치르는 정기고사를 앞두고 긴장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전 학교에서 했던 이벤트가 떠올랐죠. 시험 일주일 전 부모님들께 조심스레 연락을 드렸습니다.u

두리 쌤의 깜짝 이벤트는 바로, r부모님의 응원 메시지s였습니다. 교직 생활의 절반을 중2 학급 담임 교사로 보낸 자칭 타칭 r중2 전담s 교사의 고민이 담긴 이벤트죠.

t중2는 부모님과 대화가 사라지는 학년이기도 해요. 청소년이 된 자녀들에게 당부를 많이 하고 공부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하시는데, 학생들은 r혼난다s고 느끼면서 입을 닫죠. 시험을 계기로 부모님의 마음이 듬뿍 담긴 응원을 받으면 학생들이 힘이 날 것 같았어요. 부모님들도 아무래도 말보단 글이 감정을 가

다듬게 되고, 평소 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u

스마트폰에 속속 도착하는 부모님들의 메시지를 보며 두리 쌤도 나섰습니다.

힘입모은여기하거습도둔 시 을지기시,에다 를 대남안험말 면엄에겨준쓰을고 마두비럽 더 미다나자는기하할치 도음름_는 △지나 을 _ 했 열시못위 △어?준심작하 ?.없비 히이더이좋겠할 가 은라준될지 도수비성기 만것 실하특적있, 하같망을혹는는

내의다으까우는는 로리지 !길사지계 ?,에줄 □는랑기?어을 <가_떤결첫중□ 세발과 됐드략실우을디이에음>수어기가 를디좋입목도 본딘 겠시뭘적 하격하 다 을것시는잘적지. 을지험으두 만 알 은로지축알, 고 하 시게성그 말모험한 적전고되르

게그고마이 동,.가 이 안네늘미 앞 사뒤네10서랑에가0 한서나 점해다 이가따온야. 지 라노 . 않력갈엄

r당s 충전용 쿠키를 준비해 한쪽에 부모님들의 마음을, 반대쪽에 쌤의 응원 문구를 붙였죠. 입도 마음도 달달한 시험 응원 패키지는 시험 보는 날 조회 시간에 학생들에게 전달됐습니다. 11명의 소규모 학급,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t담담했어요. 편지보다 쿠키에 집중하더라고요. 하하. 이번엔 수학 한 과목만 시험을 봤고, 3교시부터 곧바로 정규 수업을 했거든요. 시험 전에 비해 시험 당일은 오히려 긴장이 덜했던 것 같았어요. 아, 집에 가서 먹으라는 제 신신당부에 쿠키 봉지를 바로 뜯지 못해서인지 유독 하교를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웃음)u

두리 쌤표 시험 응원 패

키지와 이 선물의 주인공들.

같은 듯 다르게, 들여다보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드러나는 두리 쌤의 응원 문구.

달콤한 첫 시험의 추억을 쌓은 학생들, 다음 시험은 더 기대(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t기말고사는 대부분의 과목을 봐요. 처음으로 시험 기간다운 시험 기간을 맞이하는 셈이죠. 한창 더울 때기도 해 더 r진한s 당과 마음으로 학생들을 응원해보려고요.u

세상 가장 달달한 시험을 볼 남면중 2 학년 학생들, 기말고사에서 한층 진해질 응원을 품고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요! ??

EDUCATION # 수시_합격생 # 학생부_종합_전형 # 한양대_에너지공학과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2

방다원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강원 문막고)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 공동 교육과정과 소인수 수업으로 극복했어요”

인류에게 문명을 가져다주었지만,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환경오염의 원인이자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궁금했다. <생명과학Ⅱ> 교과서에서 짧게 다루는 바이오매스를 접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너지공학과 진학을 결정하면서 물리학을 꼭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 학년당 인원이 78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라는 여건이 장벽이었다. 방법을 찾던 중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방과 후 소인수 수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방다원씨가 이수한 <물리학Ⅰ>은 수강자 수가 7명이었다. <물리학Ⅱ>는 2명에 불과해 개설 기준에 미달, 자칫 폐강될 뻔했지만 담당 교사의 배려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이수할 수 있었다. 궁금했던 석탄화 과정 실험을 해보고 싶어 신청했던 <화학실험> 수업을 듣기 위해선 1시간이나 걸려 거점 학교로 가야 했지만,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마냥 즐거웠다. 취재 정애선 기자 BTKVOH!OBFJM.DPN 사진 이의종

석탄화 과정 재현하고 싶어 신청한 <화학실험>

화석연료의 개선 방향을 알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고 생각했다. 동식물의 사체가 땅속에 묻혀 고온과 고압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는 수억 년의 석탄화 과정을 직접 재현해보고 싶었다. 다원씨가 공동 교육과정으로 열린 <화학실험>을 신청한 이유였다. t석탄화 과정을 재현하려면 엄청난 가압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실험실에서는 할 수가 없잖아요. 석탄화 과정과 동일한 화학 반응인 불완전 연소를 관찰할 수 있는 목재의 건류 실험이 가장 비슷한 조건일 것 같았어요. 실제 학생들에게 목탄의 저온건류 과정을 보여주면서 석탄의 생성 과정을 이해시킨다는 연구 논문을 통해 떠올린 아이디어였죠. <화학실험> 수업이 열린 학교는 과학 중점 학교여서 실험실이 잘 구비돼 있더라고요. 알코올램프를 이용한 저온 가열 상태에서 목재의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는 과정과 코크스가 생성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해보니 석탄의 고온건류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u

3학년 때 배운 <생명과학Ⅱ> 수업에서 r유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의 활용 가능성s을 주제로 발표한 것은 화석연료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t석탄화 과정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고열과 고압 환경에서 목재의 섬유소가 분해돼 석탄이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물질인 리그닌과 셀룰로스로 석탄화 과정을 인공적으로 진행하면 석탄의 긴 시간과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목재의 섬유소를 분해해 섭취하는 흰개미의 장내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어요. 흰개미의 장내 미생물을 이용하면 인공 석탄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연간 260만 톤에 달하는 폐목재를 산림 바이오매스로 이용하면 탄소 배출량 감소도 기대할 수 있고요. 찾아보니 실제로 흰개미를

활용한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신기했어요.u <물리학Ⅰ·Ⅱ> <기하> 이수를 위한 쉽지 않았던 여정

다원씨가 재학했던 고등학교는 한 학년 인원이 78명, 세 학급이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은 지역의 작은 학교들에겐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생명과학과 화학 담당 교사가 있었지만, 공대 진학을 위해 꼭 배우고 싶었던 물리학을 가르칠 교사가 없었다. 방법을 찾던 중 알게 된 것이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방과 후 소인수 수업이었다. t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우리 학교에 <물리학Ⅰ> 이수자는 7명, <물리학Ⅱ> 는 2명, <기하>는 4명이었어요. <물리학Ⅰ>은 횡성의 학교에 계신 선생님께서 방과 후를 활용해 우리 학교에 직접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고요. <물리학Ⅱ>는 태백의 학교에 계신 선생님께서 강릉에 있는 친구와 저, 두 명에게 온라인 화상 강의를 해주셨어요. 교육청 기

준으로는 선택자 수 기준에 미달해 폐강해야 하는 과목이었지만, 선생님의 배려로 배울 수 있었죠. <기하> 는 학교 수학 선생님께서 방과 후에 시간을 따로 할애해주셔서 이수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답니다.u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 한양대의 경우, 학생부에서 확인되는 선택 과목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만으로 평가받아야 했다. 학교 안에 개설된 과목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이수할 수는 없었지만, 지원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간 열정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서류 평가에서도 이 점이 충분히 고려되었을 것이다. 실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후 다원씨의 학교에서도 서울권 대학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하는 사례가 전보다 늘었다. 다원씨는 그런 면에서 소규모 학교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이 좀 더 세밀하게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t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에게 공동 교육과정이나 소인

수 수업 같은 지원책이 있다는 정보가 적극적으로 전달되면 좋겠어요. 실제 이런 게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시골 학교일수록 도시와 달리 여러 학교가 연합해 수업을 여는 공동 교육과정도 쉽지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온라인 수업이 제공되는 플랫폼도 좀 더 안정화되면 좋겠어요. 또 공동 교육과정이나 소인수 수업의 경우 한 학기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제한적이에요. 그렇다 보니 수강 인원이 적어서 듣고 싶어도 폐강되는 과목이 많고, 폐강될 경우 다른 과목을 재신청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학기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요. 도시의 규모 있는 학교에서는 훨씬 다양한 선택 과목이 열리지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고려해 수강 제한도 풀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u

주어진 환경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생각의 전환 필요

화석연료에서 시작된 관심은 에너지공학과에 합격한 현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확장됐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의 교육과정 중 4학년 때 배우는 전공 심화 과정인 <에너지 변환과 저장>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t지금은 에너지의 흐름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옮겨가는 중이잖아요. 발전소를 이용하는 화석연료와 달리 자연환경에서 에너지를 받아오는 신재생에너지는 출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어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수요는 일정하지만, 공급이 그렇지 못하면 안정화되기 어렵죠. 그런 면에 서 발전의 출력을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이용해 안정화하는 기술 연구가 각광받고 있더라고요. 앞으로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요.u 다원씨는 자신처럼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필요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과 함께 생각의 전환도 권해주고 싶다고 했다. t문h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이공 계열로 진학할 학생들도 사회 과목을 꼭 들어야 하는 규정이 있어요. 우리 학교는 학생 수가 워낙 적다 보니, 진로선택 과목이 아닌 일반선택 과목 중에서 고를 수밖에 없었어요. 제 경우 <세계사>가 그런 과목이었어요. 크게 관심이 없던 과목인 데다, 일반선택 과목이 어서 석차등급이 산출되다 보니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이기도 했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싶더라고요. 3학년 때 만든 자율동아리 이름이 r과학사회 융합 동아리 &44:s였는데, 사회 문제를 과학 기술로 해결하려면 사회 과목도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름도 그리 지었죠. 실제로 폐마스크의 효율적인 수거 방안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 캠페인으로 이어가기도 했어요.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u

나를 보여준 교과 세특 & 선택 과목

<화학실험>에서 했던 r목재의 건류 실험과 열분해에 대한 이해s 보고서, <물리학Ⅱ>에서 했던 r전기에너지 발전 원리와 활용s 발표 자료.

학생부

1학년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통합과학> r나만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설계하기s에서 주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슬러지를 이용한 화력발전 제안, <과학탐구실험> r관측 자료를 이용해 한반도의 기후변화 경향 파악하기s 활동에서 기상 자료 포털을 활용, 안면도 지역의 메탄 배경대기 농도 조사

2학년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Ⅰ> 로그함수의 개념을 바탕으로 <에너지 혁명 2030>을 읽고 r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서의 우주 태양광 발전소 발사 궤도가 갖는 로그 함수 형태s 를 주제로 탐구 활동, <수학Ⅱ> 미분 활용에 대한 탐구 활동으로 r화석 에너지원 탐사를 위한 러드포드-소디 방정식을 이용한 광물의 방사선 연대 측정s을 주제로 보고서 작성, <물리학Ⅱ> 전기에너지 발전 원리와 활용을 과학사로 접근해 발표, <화학 실험> r목재의 건류 실험과 열분해에 대한 이해s를 주제로 보고서 작성

3학년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미적분> 태양광에너지의 부지에 따른 수익금의 합, 항공기 고도에 따른 체적력의 크기를 구하는 문제를 만드는 등 다른 교과 내용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재구조화, <생명과학Ⅱ> 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유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의 활용 가능성 조사

선택과목

▒ <물리학Ⅰ> <물리학Ⅱ> 공학 전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고 생각해 공동 교육과정과 방과 후 소인수 수업을 활용해 이수했다. 수강자 수가 <물리학Ⅰ>은 7명, <물리학Ⅱ>는 2 명에 불과했지만 정말 배우고 싶어 신청한 학생들로 구성된 만큼, 함께 공부하면서 얻은 시너지가 컸다. ▒ <화학실험> 석탄화 과정을 직접 재현해보고 싶어 공동 교육과정으로 신청한 과목이다. 과학 중점 학교라 실험실 환경이 잘 구비된 원주의 학교에서 열린 수업이었기에 이동에만 1시간이 소요됐지만, 에너지공학과 진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 <기하> 신청한 학생이 4명에 불과해 역시 폐강될 뻔한 과목이었지만, 학교 수학 선생님의 배려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배울 수 있었다. 물리학에서는 한정적으로 다루는 벡터를 기하에서는 중점적으로 다뤄 재미있다고 느낀 과목이다. ▒ <화학Ⅰ> <화학Ⅱ> 에너지공학 전공에는 물리학과 함께 화학이 필수다. <화학Ⅰ> 이수자 수는 17명, <화학Ⅱ>는 13명이었다. <화학Ⅰ>보다 에너지 관련 내용을 많이 다루는 <화학Ⅱ>가 더 재미있었다고. 동일한 과목이어도 학교 환경에 따라 이수자 수가 천차만별인 만큼, 특히 상대평가 로 산출되는 과목을 기계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은 바뀔 필요가 있다는 게 다원씨의 생각이다.

EDUCATIOn # 시사 # 핫_토픽 # 이슈 # 팜유

핫 토픽

‘쫌’ 아는 10대 28

팜유대란라면·아이스크림·치약 줄인상 예고?

용돈 다이어트 부를 팜유대란

1%르 상나승j

r쫌s 아핫는 토 1픽0대 28용돈 다이어트 부를 팜유대란 팜유대란

지난 4월 28일, 전 세계 팜유 공급량의 6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했다. 최근 러-우 사태로 팜유 가격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수출에 주력해 자국 내 식용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과육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오일로, 먹을거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화장품과 세제는 물론 바이오디젤까지 현대인이 사용하는 제품 가운데 팜유가 쓰이지 않는 것을 찾기가 불가능할 정도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금껏 그 역할에 비해 이슈가 되지 못했던 팜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팜유의 모든 것을 담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연합

열공 스크랩

STEP 1 이슈 맛보기

#글로벌@시대가@맞군 #러-우@전쟁으로@간식@값@다@오

름 #화장품까지! #용돈이랑@성적@빼고@다@올라@흑흑 #몸도@맘도@강제@다이어트 #푸틴@용서하지@않겠다!

STEP 2 이슈 꼼꼼 분석하기

팜유 톺아보기

러시아발 오일쇼크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인도네시아발 오일쇼크가 충격을 안기고 있어. 전자는 원유, 후자는 팜유로 종류가 다른 기름이 긴 하지만. 팜유가 뭔지, 왜 이 아이 때문에 이렇게나 세상이 시끄러운 건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일지라도 거의 매일 팜유를 소비하고 있다는 해도 과언이 아냐. 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빵 라면 치킨 돈가스 초콜릿 마스카라 립스틱 향수 비누 샴푸 치약 양초j 일단 마트에 진열된 상품 중에 팜유 안 쓴 제품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고(제품 성분 목록에 는 식물성 유지나 야자유, 야자경화유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팜유인지 모르

는 경우가 많아.) 팜유와 팜유 파생물이 사용된 제품은 차량용 바이오디젤을 포함해 수천 가지에 이 르거든.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인 팜유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물성 오일 중 가장 많은 36%를 차지하고 있어. 팜 열매는 껍질 씨앗 과육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과육을 쪄서 압축해 얻는 식물성 오일이 바로 팜유란다. 공기 중에서 쉽게 산패(산성화돼 썩는 현상)되는 다른 식물유와 달리 상온에서도 산화안정성이 높은 아이지. 게다가 팜 열매는 동일 면적에서 다른 식물성 기름의 원료인 콩, 해바라기씨보다 재배량이 10배 이상이나 많다 고 해. 수확량이 많아 저렴하고 상온에서도 별 탈 없이 보관이 가능해 보존성과 유통이 용이하니 널리 사랑받을 수밖에. (게다가 팜유는 자체 향미가 강하지 않아 다른 기름을 사용해 식재료를 튀겨낼 때보다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바삭바삭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내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거죠. 과학 기술의 발전, 가치관의 변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실생활과 밀접하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이슈를 콕 집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하게 살려준대. 라면이나 과자처럼 기름에 튀기는 제품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이유지.) 이 같은 수_많은 장점( ) 덕에 팜유는 식용은 물론, 가공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지.

지구의 눈물, 팜유

전 세계 팜유의 85%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출신( )이야. 현재 세계 팜유 생산량은 약 8천만U(톤)인데 그중 인도네시아가 60%(약 4천800만U)를 담당하고 있어. 과거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를 소량만 생산해왔어. 한데 1980년 중반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990 년대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2008년에 이르러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세계 여러 나라들이 앞다퉈 디젤 연료에 값이 싼 팜유를 섞기 시작했어. 팜유가 인간의 먹을거리를 넘어 자동차의 먹을거리로도 등극하게 된 거지.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팜유 소비가 3번째로 많은 유럽연합(&6)에서는 팜유를 식품이 아닌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우리나라의 팜유 수입량은 약 6만3천U이었는데(전 세계 20위) 이 중 57% 가 인도네시아산일 만큼 의존도가 절대적이라고 해. 바꿔 말하면 우리나라도 인도네시아의 팜유 농장 확

식량 수출 제한 조치는 자국의 물가 안정을 위해서지만 결국 국제 식량 가격을 폭등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악순환의 뫼비우스 띠를 형성할 뿐이다.

실외 마스크 해제. 2년여 만에 입술에 힘 좀 주려 했더니 팜유 대란에 립스틱

가격이 오른다고 함.

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거지. 팜유는 오늘날 동남아시아 산림 파괴와 야생동물 멸종의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팜유 농장은 대부분 경작지를 활용해 조성하지 않아. 운영 중인 농장의 4분의 3은 열대우림을 불살라 없애고 만든 것들이지. (여기서 나온 이산화탄소는j 말해 뭐 해.) 앞으로도 팜유의 쓰임이 줄지 않는 한 오랑우탄과 코뿔소 등 세계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팜유 재배지가 들어설 전망이래. 지난 15년간 오랑우탄 10만 마리, 수마트라 코끼리 서식지의 69%가 이미 사라졌는데 말야. 팜유가 r지구의 눈물s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란다.

팜유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면 생산량을 줄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산업계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팜유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는 데다 안정성과 경제적 측면까지 고려할 때 대체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게다가 팜유와 동일한 양의 식물성 오일 추출을 위해서는 경작지가 더 많이 필요해 환경 문제가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 (유채씨나 콩, 해바라기씨 등의 식물성 오일을 채취하려면 팜유 농장보다 최대 9배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하대.)

열공 스크랩

STEP 3 생각 그릇 키우기

러-우 전쟁이 야기한 팜유대란

앞서 밝혔듯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중단 조치를 취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대외적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 나 침공이야. 러-우 양국은 1, 2위를 다투는 해바라기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거든. 한데 이 두 나라가 지금 박 터지게 싸우느라 식용유 수출을 안 하네 그랬더니 국제 식용유지 수요가 팜유로 몰리게 된 거지. 이전까지 인도네시아는 팜유 생산량의 3분의 1은 내수용, 나머지는 수출용으로 배분하며 운영하고 있었어. 볶거나 튀긴 음식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에선 식용유 가격이 민심과 직결되거든. 한데 국제 팜유 가격이 오르자 기업들이 내수용까지 수출에 집중하네 결국 집집마다 요리에 쓰는 팜유가 동났어. 자카르타 도심에선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헌법까지 개정하며 3연임에 도전하려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지. 이에 깜

짝 놀란 정부는 성난 민심을 달래고자 수출 금지라는 초강수를 두게 됐고. (해군 함정과 병력까지 동원해 수출항의 모든 선적을 엄격하게 단속 중이라는군.)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의 이번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r식량 무기화s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지난 6 개월간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주요 식용유 가격이 가뭄과 작황 부진, 러-우 전쟁 등으로 이미 50% 이상 치솟은 상황인데 수출 통제는 너무나 잔인한 정책이란 거지. 특히나 값싼 팜유에 의존해온 저개발 국가들의 충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 수출 금지 아닌 국제적 공조 이뤄져야

러-우 전쟁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식량 보호주의, 즉 식량 무기화에 기름을 붓고 있어. 세계 최대 대두 가공품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3월 중순

에 대두유와 곡물가루의 해외 신규 수출을 일시 중단했고 러시아도 국내 공급 안정을 위해 6월 말까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6(유라시아경제연합국)에 주요 곡물인 밀과 보리, 옥수수 등의 수출 금지를 선언했지. 이에 더해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등 소규모 생산국들까지 곡물 수출 제한에 동참했어. 식량을 대부분 수입하는 이집트까지 식량 재반출이 우려된다며 3개월간 밀과 옥수수, 식용유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나섰다니까!

혹자는 자국민이 먼저니 당연한 조치란 의견을 내기도 해. 하지만 전문가들은 r수출 금지를 채택하는 나라들이 얻을 수 있는 건 보복성 수출 통제를 확산시키는 부작용뿐s이라고 일갈하고 있어. 즉 각국 정부가 식량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오히려 국제 가격을 폭등시켜 악

순환의 뫼비우스 띠가 형성될 뿐이라는 거지. 팜유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주목되자 국제사회는 친환경 팜유 인증제를 도입하기 시작했어. 투명성, 천연자원h생물다양성 보존 등 환경적 책임, 신규 농장의 개발에 대한 책임,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노력 등 8 가지 원칙을 정하고 이를 준수하는 팜유 생산 기업과 팜유를 사용하는 제조 기업에 해당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 (&6는 2020년부터 인증받은 제품만 수입한대.)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 같은 국제적 압박으로 무분별한 훼손을 자제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더디더라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답을 찾는 것, 선순환이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식량 무기화는 결국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비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콩 한쪽도 나눠 먹는 배려심을 키우자고!

# 이화여대 # 약학전공 # 미래산업약학전공 EDUCATION

한 대학 다른 학과 33

이화여대

약학전공 VS 미래산업약학전공

약학전공과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이화여대 약학부에 속한 전공이다. 이화여대는 국내 최초로 약학 교육을 시작한 전통이 있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은 6년제 약대 신입학 모집이 시작된 2022학년에 맞춰 신설한 전공이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 자료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

#1 어떤 인재를 양성하나?약학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신의약품 개발글로벌 바이오헬스전문 약학 인력산업 인력

FOCUS 약학전공은 의약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첨단 학문을 접목하여 합성h천연물h바이오의약품 등 신약 개발과 약물 요법을 주도하는 전문 약학 인력을 양성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은 기존 약학전공 교육의 토대 위에 인문h경영h법h행정h국제학h공학 등 타 전공과의 융복합 교육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2 학업에 필요한 적성은?약학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

기초 과학 교과와 글로벌 소통 역량과 연구 역량창의적 리더십

FOCUS 두 전공 모두 약학의 기초가 되는 화학h생명과학h 물리학 등 기초 과학 교과목에 관심과 흥미가 있고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사명감과 높은 윤리성이 요구된다. 약학전공은 인체 생리와 약물의 특성에 대한 탐구 역량, 미래산업약학전공은 보다 다양한 재능과 관심h창의력h통찰력 등이 필요하다.

#3 2023 입학 전형은?

약학전공 미래산업약학전공

학생부 종합 전형, 정시학생정부시 종(인합문 전+자형연(인)문),

FOCUS 두 전공 모두 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종합 전형으로 약학전공은 20명,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인문 계열 10명을 선발한다. 정시에는 수능 전형으로 각각 70명과 20명, 기회 균형 전형으로 6명과 3명을 선발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정시에서 인문 계열, 자연 계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4 졸업 후 진로는?

약학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임상약사, 연구원, 글로벌 바이오헬스 보건행정직 등산업 전문가 등

FOCUS 두 전공 모두 약사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약학전공은 병원h약국 등 임상 현장, 신약 개발 연구원, 보건행정직, 의약정보 관리자, 변리사, 대학교수 등으로 진출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융합형 교육h해외 기관 실무 실습을 통해 글로벌, 제약h바이오 전문가 등 다양한 진로가 가능하다.

ISSUE INTERVIEW # 인터뷰 # 박경석 #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

숨 쉬듯 누리는 권리, 장애인에겐 생존 문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봐주길

지난 4월 21과 22일 오전 8시경, 지하철 2h3호선이 멈췄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틀 연속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활동가 10여 명은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지하철을 타고 내리길 반복했다. 이동에 방해를 받은 다수의 시민은 분노를 표했다. 불법적이며 비문명적 행위라 규탄하는 정부 인사도 있었다. 시위를 주도한 전장연의 박경석 대표는 t이동권은 헌법에 명시된,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인권이다. 비장애인이 숨 쉬듯 누리는 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장애인들은 21년째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u고 전했다. 대중교통에 교통약자를 배제시킨 사회야말로 불법적이며 비문명적이 아닌지 이제 모두가 고민해볼 때라고 말하는 그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사진 배지은

r왜 이렇게 하느냐s 아닌

r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이유s 생각해주길

Q.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최근에 주목을 받았을 뿐 장애인의 지하철 타기 운동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r왜 이런 불법적인 방식을 택했느냐s r선량한 시민을 볼모로 이게 무슨 짓이냐s 묻기 전에 이제 r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냐s를 한 번쯤 생각해주면 좋겠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장애인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해 죽어갔다. 휠체어로 오를 수 없는 보도턱에 좌절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 휠체어 리프트에서 추락해 죽어간 사람도 여럿이다. 오죽하면 장애인들의 이동 보조를 위해 도입된 리프트를 r살인기기s라고 부를까. 문제는 이 같은 끔찍한 일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란 거다.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찾아갔고, 토론회를 열었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관계 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합법적인 방식은 수없이 해왔고 또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예외 없이 r검토하겠다s는 답변뿐이다.

박경석 대표는

영남대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행글라이더 추락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겨 다시 숭실대에 입학, 사회복지학으로 학사를, 동 대학원에서 사회산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24년간 노들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인권운동가이자 전장연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2001년 3월 9일 처음으로 지하철 타기 운동을 실시했다. 시위 이름은 r장애인과 지하철을 탑시다s였다. 곧이어 r장애인도 버스를 탑시다s 행사를 벌였다.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버스를 타려 한 것만으로 대중교통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대중교통의 r대중s에는 교통약자는 없었던 거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본격화되면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2004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도 21곳의 역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또한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1년까지 42%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전국 평균 도입률은 27.8%에 불과하다. 그저 이동이 가능한 수준의 지표를 r0s이라 한다면 장애인의 이동권은 21년을 기다렸음에도 여전히 마이너스다. 지난 3월 29일, 차기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전장연을 직접 찾아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장애인 권리 예산과 4대 권리 입법에 대한 요구안을 받아갔다. 시민들과 새로운 정부에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시민으로 함께 살아갈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며 희망을 품고 답을 주길 기다렸다. 하지만 인수위는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장애인에게 언제까지 이동이 불편을 넘어선 불가능이 돼야 하나. 지하철 시위는 제발 이제 우리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절규다.

Q. 장애인의 이동권이 반드시 보장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려면 교육은 물론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균등한 기회와 참여를 보장받아야 한다. 어떤 신체적 조건을 갖췄더라도 말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최소의 조건이 이동권이다.

어느 날 이 사회가 아이들의 이동을 금지해버린다면, 노인들은 더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면, 여성 혹은 남성은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규정해버린다면 그에 동의할 수 있나 즉 장애인의 이동권은 당연한 권리이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 또한 헌법에 명시된, 차별 없는 인권을 보장받아야 할 대한민국의 시민이다. 한데 우리 사회는 대중교통을 비롯해 모든 환경의 기반을 이미 비장애인 중심으로 조성했다.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닦아달라고 요구하면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r역차별s이라 얘기한다. 비장애인은 아무리 가난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은 0점도 아니고 장애가 있다는 자체로 -100점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 더 역차별을 받고 있는가

Q. 장애인 활동가라는 삶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선택이라기보단 r어쩌다 보니 하고 있다s가 맞는 표현일 것 같다. 하하하. 어머니가 위험하다고 말린 행글라이더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23살 때였다. 사고 이후 스스로 집 밖에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다. 장애인 대상 직업재활 훈련 프로그램에 등록해 교육받으며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겼고 대학을 다시 들어갔다. 사회복지사가 돼 효도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r착한 장애인s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착한 장애인으로 살기에 세상은 녹록지 않더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닫힌 취업문이 열릴 리 없었다. 이후 장애인야간학교을 만나 그들을 통해 배우며 장애인 문제는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게 됐다. 그렇게 노들장애인야간학교 교장까지 맡게 됐고 장애인 인권 투쟁에 몸담게 됐다. 데모는 나쁘다고 생각했던, r내가 왜 싸워야 해 s라며 도망가고 싶어 했던 청년이 어느새 백발의 r전과 27범s이 됐다.

Q. 지금까지 활동하며 이룬 성과와 안타까운 점을 짚어준다면?

이제는 거의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어르신은 물론 어린아이, 몸이 불편하거나 무거운 짐을 든 이들까지 편리하게 이용하는 그 승강기는 온몸으로 욕을 먹어가 며 지하철을 점거하고 단식과 삭발식도 감행하면서 장애인들이 일궈낸 투쟁의 산물이다. 저상버스는 어떤가. 계단이 없는 논스텝 버스를 운행하니 유모차도 쉽게 오를 수 있고 고령의 어르신이나 임산부 할 것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실상 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비장애인에겐 더 좋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건 비장애인에겐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이다. 장애인이 같은 행동을 하면 비난과 혐오, 욕설이 따른다. 21년째 말이다.

r내일s이란 단어에는 희망의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난 장애인들의 내일에는 불행만이 가득하다 본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말이다. 99%의 시민들이 우리의 투쟁과 시위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한다 해도, 단 1%만이라도 시혜와 동정이 아닌 동등한 인간으로서 연대의 마음을 품고 함께해준다면 우린 멈추지 않을 거다. 많은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행위에 화를 내고 분노할 거라는 걸 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린 더 잃을 게 없다. 이동의 자유가 없는 인간의 삶은 죽음을 선고받은 것과 같다. 장애인 또한 인간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투쟁을 통해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내고 싶다. 결과 지향적, 성과 중심적 교육 아닌

함께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이뤄져야

Q. 오랜 시간 노들장애인야간학교를 이끄는 교장 선생님이기도 했다. 교육자의 입장으로 바라본 우리나라의 교육는 어떤가?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 양성이 평등해야 하는 이유, 젠더 문제 등은 다루면서도 장애에 대한 이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은 약 260만 명이다. 이 가운데 10명 중 9명은 비장애인으로 태어나 삶의 어떤 시점에 사고나 질병 등의 이유로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이다. 나 역시 그렇고. 장애 인구 비율은 급속한 고령화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 구성원 중 다수가 예비 장애인이자 일시적 비장애인이라는 거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편적 문제로 보고 이를 대비해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다. 이에 더해 교육의 본질과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일류대 합격자를 만드는 게 중h고등학교 교육의 목표인가 결과 지향적, 성과 중심적 교육이 과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선인가 부족하면 도태되고 일등만이 살아남는 능력주의에 입각한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참된 교육은 r아름다운 관계s를 배우는 거라고 믿는다. 약자를 차별하고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교육이라면 결국 모두에게 비극이지 않겠나.

Q.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장애인이 버스를 타면 버스가 멈춘다.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이 멈춘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멈추게 한 장애인들은 선량한 시민을 볼모로 바쁜 출근길을 방해하는 폭력적 무리라 불린다. 우리가 장애인 이동권에 예산을 편성해주길 요구하면 r세금도 안 내면서 돈 내놓으라는 것들s이라며 댓글 창이 도배된다. 심지어 유명 정치권 인사는 우리의 투쟁이 비문명적이라며 비난 여론에 힘을 실어줬다. 장애인도 이동에 불편 없이 교육도 받고 출근도 하며 제 몫을 하는 사회, 멀리 사는 가족과 친구를 아무때고 마음껏 만날 수 있는, 외출이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과연 어떤 게 더 폭력적이고 어떤 게 더 비문명적 행위인지 돌아봐달라. 결국 이 모든 건 시민들의 손에 달렸다.

BOOKS&DREAM # 전공_적합서 # 독서 # 진로 # 심리학과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심리학과

방대하고 심오한 심리학

쉽게 시작하는 책 읽기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t심리학은 인간의 다양한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지h언어, 아동 발달에도 관심을 가지며 인간의 의식h무의식, 학습, 정서, 기억, 의사 결정 등의 정신 과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피죠. 실험 심리학부터 인본주의 심리학까지 다루며 다양한 주제와 방법론을 아우르는 과목도 교과 과정에 포함합니다. 대중들의 관심과 지식이 높아지면서 대학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학과로 부상 중입니다.u @ 경남대 심리학과 조증열 교수(본지 1001호 r전공 적합書s에서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지은이 사토 다쓰야 옮긴이 박재영 펴낸곳 센시오

t<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은 심리학에 어떻게 입문해야 할지 모를 때, 방대한 심리학에서 내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싶을 때, 지금껏 몰랐던 심리학 분야에 한발 내딛고 싶을 때 모두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목차를 보고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습니다. 책의 내용보다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원작을 찾아보고요.

심리학은 존재의 본질, 즉 r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인가, 발달하고 성장하는 존재인가, 사회적 존재인가 s에 대한 답을 찾는 학문이라 할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질문이에요. 이를 누구보다 깊게 탐구한, 세계를 바꾼 심리학자들의 명저를 쉽게 정리한 책입니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며 보길 추천해요. 읽다 보면 나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식견이 넓어질 겁니다.u @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

일상 속 살아 있는 심리학 발견하고 질문하기

취업 면접에서도 .#5*를 묻는 요즘이다. 이 열풍의 뿌리는 사람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다는 마음에 있다. 심리학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와 같다. 하지만 심리학의 문을 제대로 여는 이들은 적다. 어렵기 때문이다. 분야 도 방대하다. 이 책은 높고 단단한 심리학의 문을 열어준다. <심리학의 원리>를 시작으로 <생각에 관한 생각>까지 30권의 심리학 명저를 한 권에 담았다. 난해한 용어와 이론은 최대한 덜고, 지은이들의 문제의식과 실험 사례, 다른 심리학자h심리학 이론과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이야기를 좇다 보면 일상 속 심리학의 산물이 떠오른다. <심리 유형>을 쓴 융이 인간 유형을 r외향과 내향s으로 나누고 감각h사고h감정h직관 네 심적 기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에서 오늘날의 r.#5*s가 연상되는 식. 콤플렉스, 아이덴티티, 조건반사, 사용자 중시 디자인 등 단어 속 심리학도 발견한다. 체벌, 임신중단, 세대 갈등 등 여전한 논쟁에 대한 심리학적 전개도 흥미롭다. 이렇게 명저와 현재를 잇다 보면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교육 예술 사회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가 넓어진다. 심리학 전공을 꿈꾸지 않아도 이 책이 유용한 이유다. 특히 책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 r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이 유독 높은 이유s 나 r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가s부터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의 불안h불행 또는 부조리h불합리한 사회의 원인은 무엇인지까지. 답을 찾다 보면 r변화가 극심한 현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s를 주는 명저의 가치를 맛볼 수 있다.

교육이란 개인에게 긍정적인 도움을 주면서 다음에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중략) 혼자서 하지 못하는 일을 소통을 통해 직접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어려운 과제는 타인과 대화로 해결하게끔 유도하는 일이야말로 오늘날 네트워크 사회에서 중요한 기술이자 능력이 아닐까. @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143쪽

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옮긴이출판사 추천 평

과거를 바꾸거나 지울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예전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왜사 상라처지받지은 않 기을억까은 김현식풀빛책있에다 고담 이긴 책성은폭행 말, 한아다동.학 r기대억, 펫 재로정스리 증심후리군학, s가이스 우라리이 삶팅에 등 필의요 사한례 이는유 과이거기의도 피 하해다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이들을 위해 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보길 권한다. 이 책은 심리학에 필요한 내 마음과 행동,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고 공감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윈스턴 처칠은 평생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우울증을 r블랙독s이라고 불렀다. 사람은 처음엔 이 굿바이 블랙독매튜 존스톤채정호생각속의집블랙독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독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사알게람들 된에다게. 책 공을감 읽의으 손며을 마 내음밀과어 행보동자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이유를 돌아보고, 블랙독에 힘겨워하는 주변

선배의 독서와 진로

상반된 관점의 책 함께 보며 공부·진로 깊이 더했어요

이주민서울대 심리학과 1학년

심리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프로파일러에 매료됐어요. 이후 쭉 경찰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었고, 결국 심리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죠. 고교 입학 후 본격적으로 범죄심리학을 접했는데,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서로 관계가 밀접하더라고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심리학 자체에 매력을 느꼈어요. 꼭 프로파일러가 되진 않더라도, 심리학 지식을 이용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망 학과는 같지만 진로의 방향이 조금 바뀐 셈이에요.

대입 준비 과정에서 독서 활동은 어떻게 했나요?

범죄심리학의 바이블로 불리는 <'#* 행동의 심리학>부터 읽었는데, 얽힌 분야가 너무 많아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심리학개론> 등으로 손이 갔어요. 이후 목표 대학 커리큘럼을 보니 통계, 뇌과학 과목이 많아 <통계의 힘> <송민영의 뇌과 학 연구소> 등 쉽게 쓰인 관련 책을 보며 이해도를 높였어요. 그러면서 r인간의 심리가 개인의 본성과 사회 환경h집단 중 어디에서 더 영향을 받는지s 궁금증이 생겼어요. <죽음의 수용소> <사람일까 상황일까> 등 상반된 관점의 책을 읽으며 r두 요인 모두 간과해선 안 된다s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책은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도 적었어요. 또 <죄와 벌>같이 인간 심리가 복잡하게 묘사된 소설을 심리학 이론들과 연계해보니 보다 흥미롭더라고요. 심리학 관련 수업이 없어 관련 책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한 고교 시절 독서 활동은 학교 공부나 진로 탐색, 입시까지 도움이 됐어요. 수업 내용과 책을 연결한 탐구 활동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생명과학Ⅱ>의 유전 관련 내용을 <이상심리학>과 연계해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 유전자의 성질과 구조를 조사했고, 질병 연구를 위해 윤리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식으로 공부에 깊이를 더했어요. 그 과정이 세특에 반영됐고, 자기소개서의 소재도 됐어요. 책을 읽기 쉽진 않겠지만 진로 경험을 쌓는 활동으로 활용하면 좋겠어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자 올리버 색스 지은이 조석현 펴낸곳 알마

뇌기능에 이상이 생긴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독특하게 전개하는데, 문학 작품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읽다 보면 현대 심리학에 대해 다시 보게 돼요. 지금의 심리학은 r과학s 측면이 강조되는데, 이 책은 과학만으로 심리학을 설명할 수 있는지 계속 되묻거든요. 인간 심리의 본질, 철학적인 면이 갈수록 소외되는 것을 꼬집는 거죠. 이 문제 제기를 r임상과학자s인 의사가 했다는 점에 서 흥미로워요. 어렵지 않고, 생각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라 말 그대로 강추해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지은이 로렌 슬레이터 옮긴이 조증열 펴낸곳 에코의서재

현대 심리학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심리학은 원래 고전적인 철학의 한 분야에서 현대에 들어 과학적인 분야로 넘어왔어요. 그 과정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본서와 같아요. 심리학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주기도 하고요. 20세기 심리학자와 정신 의학자들이 진행한 인상적인 심리 실험 10가지를 모아 정리했죠. 실제 심리학도들의 r원 픽s 도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에 응하기 전, 동기들에게 본인들이 읽은 책,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물었는 데 대부분 이 책을 포함해 답했어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대립되는 시각을 담고 있어 함께 보면 생각거리나 토론거리를 발굴할 수 있을 거예요.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학습

학과 심화편

50 공부하기 쉽고 인원 많은 과목이 최고?

고1 위한 사례별 과목 선택 가이드

54 매 순간이 선택, 우리는 호모 이코노미쿠스!

수학으로 사회를 분석하는 경제학과

대입·고입

심화 편

EDUCATION # 선택_과목 # 2015_개정_교육과정 # 과학 # 확률과_통계 # 진로선택_과목

공부하기 쉽고 인원 많은 과목이 최고?

고1 위한 사례별 과목 선택 가이드

고교에 입학해 첫 중간고사를 치렀다. 5_6월엔 고교에 따라 고2 때 배울 선택 과목과 관련해 1차 조사를 한다. 교육과정 편성표를 처음 접한 경우 어떤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더구나 학교에서 배울 과목과 수능에서의 선택 과목 차이도 고민을 더해준다. 공부하기 쉽고 많은 인원이 선택한 과목, 등급을 산출하는 일반선택 과목보단 성취도를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을 골라 학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클 수 있다. 하지만 고1 때 선택한 과목은 고2_3학년 선택 과목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진학할 학과를 결정하는 데도 핵심적인 요소이기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취도재움말 민 김경순용진 리 포교사터( 서IF울MMF M동B!국O대BF학JM.교DP사N범대학부설여자고등학교)h박상훈 교사(서울 중산고등학교)

고1, 진학 계열 고민해야 과목 선택 혼란 줄일 수 있어

고1 5월부터 학년말까지 3_4차례에 걸쳐 2학년 때 배울 선택 과목을 조사한다. 고1 때는 공통 과목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기 때문에 대부분 같은 과목을 배운다. <정보>나 과학 Ⅰ과목을 하나 추가해 공통 편성하는 고교도 있다. 그러나 고2 때부터는 기초 교과 영역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돼 학교 지정 과목을 제외하면 선택 과목 중심이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t고2 선택 과목의 핵심은 탐구 교과 영역이다. 보통 진로를 인문 계현재 고교에서 배우는 교과 영역은 기초, 탐구, 체

육h예술, 생활h교양으로 구분돼 있다. 기초 교과 영

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를 포함한다. 탐구 교과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교과, 체육h예술 교과는 체육과 예술 교과, 생활h교양 교과 영역은 기술h가정, 교양 교과로 이뤄져 있다.

열로 생각하느냐, 자연 계열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 비중이 달라진다. 따라서 아직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도 관심 분야나 계열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많은 인원이 신청하는 과목이나 공부하기 수월한 과목 위주로 선택하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u고 전한다. 선택 과목을 정할 때 가장 많이하는 질문은 r공부하는 건 어렵지 않으면서 성적 받기 수월하고, 종합 전형 지원에 도움이 되는 과목이 무엇이냐s라는 것. 김 교사는 t선택 과목에 대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진로를 토대로 선택 과목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기 편하면서 성적은 잘 받을 수 있고, 거기에 종합 전형 서류 평가에 유리한 과목을 찾는다. 그런 과목은 없다. 입시 공학적으로 만 접근해 선택 과목을 결정하진 않았으면 좋겠다u 고 조언한다.

과목 선택 전에 교육과정표 이해부터!

고1~3학년, 3개년의 교육과정 흐름 파악할 수 있어

교육과정 편성표는 입학 연도를 기준으로 3년 동안 받을 교육과정을 보여준다. 올해 고1 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2022학년 입학생의 3년간의 교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몇 학년 때 배우며, 학교 지정 과목과 선택 과목은 무엇인지, 선택 과목은 어떤 과목 중에 골라야 하는지 등 전체적인 교육과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학년별로 교육과정 편성에 차이가 있어 입학 연도를 확인해야 한다.

기준 단위

교육부가 지정한 기본 단위로 50분을 한 학기, 학교 지정즉 17회를 이수하면 1단해당 학교 학생이라면 위가 된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

목이다. 대체로 고1 과

정이 공통 과정으로 편

성돼 이에 해당한다. 고

2_3학년 때도 학교 지

정이 많으면 학생들이 선택할 과목이 줄어든다. 운영 단위

학교가 실제 운영하는 단위이다. 1학년 때 배우는 공통 과목을 제외한 선택 과목의 기본 단위는 5단위인데, 교양 교과목을 제외한 일반선택 일반경제54과목은 2단위 범위에서, 일반세계사54교양 교과목의 일반선택 2학년 선택사회일반세계지리54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은 2학년에 선택할 수 있는 일반윤리와 사상543단위 내에서 증감하여 과서개 목 선과들택목을하을 는보 묶 형여어태준 이그다다중. .에몇 2선학택년 탐구과학일일진진반로로반사물회화과리문학학제학사Ⅰ탐Ⅰ구55554444(택8 4)(택8 4)편교른성 마이,다 유운 이영운다할영. 수단 위있다가. 다학일반생명과학Ⅰ54

일반지구과학Ⅰ54

사회, 과학 교과 중 각각 1개 이상 선택 필요

진학할 계열에 관계없이 사회, 과학 교과 중 8은 이수해야 하는 단위, 택 4는 10개의 과목 중 4과목을 선택하라는 의1개 이상을 선택해야 한다. 과학 교과에서 3미다. 4개 과목을 선택해 한 학기에 8단위를 이수해야 하므로, 1개 과목개, 사회 교과에서 1개 또는 과학 교과에서 2당 한 학기에 2단위로 운영함을 알 수 있다. 해당 고교는 탐구 과목을 2학개, 사회 교과에서 2개, 과학 교과에서 1개, 사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운영하지만, 학기제로 운영하는 고교도 있다.회 교과에서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학교에 따라 다르다.

일반/진로 사회 교과, 과학 교과 8개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1개씩을 묶어 선택하도록 했다. 자기가 좋아하거나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는데,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로선택 과목을 함께 선택하기도 한다. 여기서 일반선택 과목은 상대평가로 등급을 산출하는 반면, 진로선택 과목은 진로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라는 취지에서 , #, $ 성취도로만 평가한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표 어디서 볼 수 있나?

선택 과목을 결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은 고1_3학년까지의 교육과정 편성표다. 교육과정 편성표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 학교를 검색한 뒤 교육 활동 항목에서 학교 교육과정 편성h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클릭하면 교육과정 배당표 또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평가 계획 파일을 찾을 수 있다.

사례별로 살펴본 과목 선택 가이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상황과 학생의 진로, 역량에 따라 선택 과목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이 있을 수 있고, 개설은 됐지만 선택을 제한할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수가 정해져 있어 여러 과목 중 우선순위도 정해야 한다. 이때 진로에 필요한 과목인지, 수능 선택 과목과 일치하는지,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인지를 두루 살펴야 한다. 김 교사는 t수능에 탁월하다는 판단이 들면 수능 위주로 과목 선택을 하겠지만, 고1인 지금 수시를 포기하고 수능 위주로 과목을 선택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 현재로선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충실하게 선택하고 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재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단 선택한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선이다u라고 조언한다.

CASE 1 학업 부담을 줄이는 게 좋을까요?탐구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이 학교는 사회와 과학 교과 8개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인 <인공지능기초> 과목 중 4개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학기제 운영으로 2학년 1학기에 2 개, 2학기에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한 과목이 4단위로 운영돼요. 아이는 아직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진 못했지만 자연 계열로 생각하는 중입니다. 과학 과목 3개와 사회 과목 1개를 고르는 게 나을 지, 아니면 과학 과목 3개에 성적 부담이 적은 진로선택 과목인 <인공지능기초>를 선택하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아이는 컴퓨터엔 관심이 없습니다. 학생은 자연 계열 진학을 생각하지만, 진로가 아직 명확하진 않다. 공학 계열이나 자연과학 계열에

따라 선택이 다를 수 있고 성적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일단, 학교에서 과학 위주의 과목을 선택한다 고 했을 때 사회 1개 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지 살펴야 한다. 고1 때 공통 교육과정에서 배운 사회 교과 이외에 졸업할 때까지 1개 과목을 더 들어야 하는데 고2_3학년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지, 고2 때 선택해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김 교사는 t사회 과목 1개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머지 과목에서 3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기초>보다는 과학 과목에서 선택하는 게 좋다. 자연 계열에서 공학 계열이든 자연과학 계열이든 기초는 <물리학Ⅰ><화학Ⅰ>이다. 두 과목을 공부해두면 고3 때 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학과 선

택의 폭이 넓어진다. 거기에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 중 관심 있는 과목으로 결정하면 될 것 같다. 학생이 컴퓨터에 관심이 없는 데다 학과와의 연관성을 놓고 봤을 때 과학 일반선택 과목을 더 배우는 게 도움이 될 것u이라고 설명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등급으로 성적을 산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이 를 받는 건 아니다. 더구나 해당 학교는 학기제를 운영하기 때문에 1학기에 2과목만 배우면 되니 생각보다 학업 부담이 크지 않다.

<인공지능기초> 과목은 뭘 배울까?

<인공지능기초>는 인공지능 기본 원리와 사회적 영향을 배우는 과목이다. 인공지능의 이해,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센서와 인식, 컴퓨터 비전, 음성 인식과 언어 이해 등 세상과의 상호작용 방법, 딥러닝의 개념과 활용), 데이터와 기계학습,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인공지능의 영향력과 윤리) 등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공학이나 공학 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려해봐도 좋다. 다만, 일반선택 과목인 과학 Ⅰ과목 대신 선택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김 교사는 t진로선택 과목도 는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학교에 따라 를 받는 비율이 다양하지만 40_60%가 일반적이다. 문제는 학생이 전혀 관심 없는 분야라면 #나 $를 받을 수도 있다u고 덧붙인다.

CASE 2 과학탐구 선택, 3개냐 4개냐 고민입니다!

의학이나 약학 계열 진학을 생각하고 있지만, 한번의 중간고사만 치른 상황이라 성적에 확신은 없습니다. 아이가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면 좋겠지만, 공학 계열도 고려해 과학 과목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 학Ⅰ>을 선택해야 할 것 같고, 수능에선 선택 인원이 많은 <지구과학Ⅰ>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과학 Ⅰ과목을 4개 선택하는 게 나을 까요 아니면 <지구과학Ⅰ>은 따로 공부해 수능을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김 교사는 t학교에서 과학 Ⅰ과목의 개수를 제한하지 않는다면 과학 4개 과목 선택도 좋을 것 같다. 현 교육과정에서는 4개 과목을 선택하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이전 교육과정에서 자연 계열 학생들은 4개 과목을 당연하게 배웠다. 더구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학습량도 줄었다. 의학 계열과 공학 계열을 같이 고민한다면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은 종합 전형에서 기본으로 이수해야 할 과목이다. <지구과학Ⅰ>은 수능을 위해 따로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능에서 <지구과학Ⅰ>을 선택할 거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4개 과목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u고 조언한다. <지구과학Ⅰ>이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량이나 학업 부담이 크진 않다고 하지만, 최근 시험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고3 때 학교 교육과정 이외에 별도로 <지구과학Ⅰ>을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CASE 3 자연 계열, <확률과 통계> 선택할까요?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할 거예요. <기하> 는 2학년 1학기에 선택할 건데, 2학년 2학기에 <확률과 통계>를 배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연 계열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많이 고민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전공과 관련 있는 과목을 신경 써야 한다. 김 교사는 t<확률과 통계>는 어문 계열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학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과목이다.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첨단 학과들도 빅데이터나 수학 알고리즘이 기본이기에 <확률과 통계>와 관련이 깊다.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을 과목이라고 해서 선택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종합 전형을 생각하지 않고 수능만 생각한다면 가능할 수 있지만, 권하고 싶진 않다u고 설명한다. 서

울대 2024학년 대학 신입생 입학 전형 예고 사항의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에서도 자연 계열 대다수 학과에 <확률과 통계>가 필수 연계 과목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울 중산고 박상훈 교사는 t현재 서울 주요 대학은 수능에서 <미적분>을 선택해야 자연 계열 응시가 가능하지만, 수도권 대학만 해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지원할 수 있다. <미적분>은 공부 시간이 많이 필요할 뿐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얻기도 쉽지 않다. 수능에선 무조건 <미적분>을 선택한다고 단정짓진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미적분> 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확률과 통계>는 크게 부담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해서 선택 폭을 넓혀놓으면 좋을 것 같다u고 조언한다. 성균관대와 서강대가 2024학년 대입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자연 계열 지원을 허용했기 때문에 2025학년에는 더 많은 대학에서 제약을 풀 수도 있다.

EDUCATION # 경제학과 # 사회_계열 # 진로 # 학과

매 순간이 선택, 우리는 호모 이코노미쿠스!

수학으로 사회를 분석하는 경제학과

19세기 경제학자 마셜에 따르면 경제학은 우리의 일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과 광고 속에서 매 순간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21세기의 우리들에게 경제학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r어쩌라고 내 맘이지♬s를 신나게 반복하며 대출을 유혹하는 대부업체 광고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것도 우리가 호모 이코노미쿠스임을 방증한다. 일상과 밀접한 학문이자 모든 사회 현상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어 사회과학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경제학과의 특징,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를 살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NKLJN!OBFJM.DPN 자도료움 말각 김대진학우 학 교과수 홈(서페울이대지학h교대 경입제 정학보부 포) 털 어디가

경제 성장과 분배, 경제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고민하는 학문

경제학은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건 아닌 만큼 선택을 해야 한다. 무엇을 선택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지만 어떤 선택이 이뤄졌을 때 그 결과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업,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빈곤, 환율, 무역 마찰 등 우리 삶의 중요한 문제들이 모두 경제학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즉 경제 성장과 분배, 경제적 효율성과 형평성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론 지향적인 동시에 현실 문제 적용을 연구하는 실용 학문이다. 경제 전반을 분석·연구하는 경제학, 기업 경영을 연구하는 경영학

경영학과와 다른 점은 경제학은 경제 전반을 분석h연

구하는 반면 경영학은 실제 기업 경영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점이다. 경제 주체가 가계h기업h정부인 만큼 기업을 다루는 경영학보다 경제학의 연구 범위가 훨씬 넓다. 노벨상에 경제학상은 있지만 경영학상은 없는 것에서 보듯 경제학은 규칙과 법칙을 찾는 순수 학문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학이나 화학과 같은 과학과는 다르다. 경제학에는 다양한 이론이 있고, 각 이론은 복잡한 현실의 다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로 다른 도덕적h정치적 판단을 적용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린다. 게다가 경제학 이론들은 실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예측하는 데 실패하기도 한다. 서울대 경제학부 김진우 교수는 t물리학이나 화학이 다루는 물질 세계와 달리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이라는 대상은 예측이 쉽지 않다. 개별적 특성을 가진 개인들이 모인 사회 역시 예측이 어렵다.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면 더 정교한 결과를 도출하겠지만 충분하지 못한

데이터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개인의 행동을 예측할 때와 그 개인들이 모인 사회를 예측할 때는 각기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는 등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방법론과 모형으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연구하는 중u이라고 설명한다. 도구로서 수학 필요

사회 경제 현상을 수학으로 풀어내고, 수식을 통해 경제학적 직관을 끌어내는 과정이 많은 만큼 수학을 많이 사용한다. 경제학 전공 후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는 임미라 조사역은 t수학을 많이 다루지만 선형대수, 미분방정식, 최적화 이론의 기초 등을 배우는 <경제수학>을 통해 필요한 수학을 배울 수 있다. 경제학부 강의 조교 선생님의 보충 수업을 통해서도 어려운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배운 경제 이론을 사회 현상에 적용시킬 때 수학은 도구로서 물론 중요하다. 경제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수리적 방법론을 적용시키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양과목으로 선택해 들었던 역사, 심리 등의 인문학 과목들 역시 간접적으로 도움이 됐다. 경제학이 관심을 갖는 대상은 사회 전반이 기 때문u이라고 전한다.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면 좋은 관련 과목으로는 <경제> <정치와 법> <심리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이 있다.

경제학적 분석력, 합리적 판단력 키운다

경제학과는 경제학적 분석력, 합리적 판단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과 과목으로 개인과 기업, 시장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미시경제학, 정부 경제 정책, 경기 성장, 경기 변동, 실업 등을 다루는 거시경제학, 통계h데이터h자료로 이론을 검증하는 계량경제학을 큰 틀로 두고 그 밖에 노동경제, 금융경제, 경제사 등을 배운다. 경제학이 다루는 문제를 개인의 영역으로 좁히면 미시경제학, 국가 혹은 세계 범위로 시야를 넓히면 거시경제학이다. 경제사는 세계 경제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살펴보는 과목으로 자본주의의 이해, 산업혁명, 세계대공황,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 성장 등을 배운다. 경제 현상을 역사적 시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별로 교육과정은 비슷하나 다른 학교의 경제학과 에 개설되지 않은 이색적인 과목도 눈에 띈다. 이화여 대의 성별경제학, 캡스톤디자인 그리고 충남대의 미래설계상담, 부산대의 글로벌경제와 리더십, 전남대의 지역개발론, 지역경제정책론 등이 대표적이다.

졸업 후 진로는 학계, 금융기관, 로스쿨, 일반기업 등 다양

졸업 후에는 공부를 계속해 연구원h교수가 되거나 재경직 공무원에 도전하거나 로스쿨에 진학하는 길도 있다. 경제 문제에 대한 분석은 정부h기업 모두 수요가 많은 편으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의 경제 관련 공기업h금융기관에 취업하거나 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진출한다. 일반 사기업으로는 금융회사, 신용정보회사, 리서치회사 등에 취업하며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진출 가능한 분야는 더 넓어진다.

표@ 2023학년 경제학과ㆍ경제학부 개설 현황

대학학과명입학 정원(명)건국대경제학과80

고려대경제학과128

동국대경제학과84

서강대경제학과167

서울대경제학부154

서울시립대경제학부86

숙명여대경제학부66

연세대경제학부177

이화여대경제학과51+α

중앙대경제학부110+α

한국외대경제학부83

홍익대경제학부43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선발한 51명에, 정시에서 통합 선발한 290명 중 2학년이 될 때 경제학과를 선택한 인원이 더해진다. 중앙대는 수시에서 45명, 정시에서 65명을 선발하며 전공개방으로 입학한 학생들 중 희망자가 경제학과에 진입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에는 모두 경제학과ㆍ경제학부가 있으며 강원대는 경제학전공으로, 경북대는 경제통상학부로 개설돼 있다.

출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MINI INTERVIEW

임미라

한국은행 조사역 서울대 경제학부 학사

“경제학 지표들이 주고받는 영향, 흥미로웠어요”

Q.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한다면?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6년 차 조사역으로 근무 중이다. 조사역은 한국은행의 직급 중 하나다. 한국은행은 1950년 통화 신용 정책을 통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다. 기준 금리를 결정하고 경제에 관한 조사 연구, 외화자산 운용과 함께 국민소득, 국제수지 등의 주요 통계도 작성한다. 지역 경제 이슈에 관한 조사 연구, 통계 작성 등을 주로 맡고 있다. 2. 경제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환율, 경상수지와 같은 개념을 배웠는데, 이러한 지표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배우는 것이 재밌었다. 1학년 때 경제 원론 수업을 들으며 경제학이 우리 주위의 여러 현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됐다. 수리적인 방법론을 활용한다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Q. 경제학부는 어떤 학부인가?

경제학은 각종 경제 현상을 수학을 이용해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학부에서는 수학의 비중이 꽤 높았고 수학 적성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도가 달랐던 것 같다. 하지만 전공을 살려 취업하고 경제와 관련된 업무를 하다 보니 더더욱 경제학이 인생을 살아 가는 데 중요한 지식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학과h 직업 선택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취업을 할 것인지, 계속 공부를 할 것인지 등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다양한 경로 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기본 경제 개념을 갖추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Q. 현재 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다면?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각종 경제 지표가 필요할 때 어떤 데이터를 참고해야 하는지, 또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려움이 있었다. 업무를 시작하며 관련 책과 보고서를 읽고, 경험을 쌓으면서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한국은행에서 발간하는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이라는 책자를 보면 좋겠다. 각종 경제 지표와 통계,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나 역시 새로운 일을 맡으면 항상 참고하고 있다. Q. 지금 하는 일에 필요한 역량과 적성은?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과 분석력 그리고 전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어진 현상의 인과관계를 분석할 때 학교에서 배운 경제학적 지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분석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다른 이 들에게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경제 문제에 관심이 많으면 좋다. 중요한 이슈들을 공부하고, 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을 즐기면 재밌게 업무에 임할 수 있다.

MINI INTERVIEW

김예준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

"경제 관련 이슈, 자신만의 문제의식 구체화해보길?

Q. 경제학부를 선택한 계기는?

고등학교 때 <넛지>를 읽으며 처음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행태경제학 이론이 정책에서, 또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x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y를 통해 애덤 스미스, 리카도, 마셜, 케인스. 프리드먼 등 거장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재밌게 접했다. 경제학은 사회 현상을 설명할 때 이론적 엄밀성을 추구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Q. 경제학부를 소개한다면?

경제학부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희소한 자원을 생산h 분배h소비할지에 관한 선택의 문제를 다룬다. 서울대 경제학부의 강점은 훌륭한 교수님들이 가르쳐주시는 깊이 있는 수업인데 대부분의 수업은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경제 현상을 설명해주는 이론이나 모델을 주로 배운다. 팀플이나 프로젝트보다는 수업 시간에 배운 모델을 수리적으로 풀어내는 과제가 많다. 또한 이론과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의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에세이나 보고서를 쓰기도 한다.

Q. 좋았던 전공 과목을 소개한다면?

x주식, 채권, 파생금융상품 2y는 주로 채권에 관해 다루는데, 채권 시장의 이자율이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배운다. 이를 위해 $$1.(자본자산 가격 결정 모형에 소비 선택의 문제를 추가한 모형)을 배웠는데, 복잡한 수식을 풀어서 도출되는 결과가 경제학적 직관과 일치하는 것이 신기했다. x행태경제학y은 경제학이 가정하는 합리적 인간을 넘어 현실적인 눈으로 인간을 관찰하는 점이 흥미로 웠다.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행동이나, 미래보다 현재를 선호하는 모습, 또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 모습 등을 수식을 통한 모델로 표현하고 적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론 경제학을 배우면서 실제 생활과 조금 먼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거

리를 행태경제학이 좁혀준 것 같다. Q. 경제학부 진학에 도움이 될 팁을 전한다면?

경제와 관련한 이슈들에 대해서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구체화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적 불평등, 저출산h고령화 같은 인구문제 혹은 금융 제도의 문제점 등에 관심이 있다면 꾸준히 관련 책을 읽고 관련 문제들이 언급될 때마다 살펴보고 정리해두면 좋다. 특히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면접을 볼 때도 교수님들이 읽은 책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추가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을 잘하는 것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큰 강점이 된다.

Q. 대학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진로는 고민 중에 있다. 경제학이 재밌어서 대학원에 진학해 계속 공부를 이어나가 경제학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기획재정부와 같은 정부부처나 한국은행 같은 공공기관에서 경제 관련 정책을 펼쳐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경제학 전공을 살려서 국가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

COLUMN & COLUMN

60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테슬라가 수익을 낸 이유, ‘환경’ 때문이라고?

64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5

융합과 수학

칼럼진

정찬훈

더와이랩

남호성 교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COLUMN # 사회_변화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테슬라가 수익을 낸 이유, ‘환경’ 때문이라고?

_ 환경 산업에서 내 일을 찾아야 하는 이유

글 정찬훈(더와이랩) 제약, 의료기기,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쌓아온 이력을 바탕으로 산업과 기업, 직무를 분석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대학에서는 취업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회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기업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맞춰 대학 역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죠. 학교 밖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중등 교육의 방향 설정에 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의 세계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야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업 직무 역량 개발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더와이랩 소속 윤성희, 에정찬 맞훈춰, 사윤회병 호변 화세 트 분렌의드 전를문 전가합가니 학다생.@ 들편의집자 눈 높이

r&4( 경영s 키워드의 검색량이 2021년부터 상승하고 있다. &4( 경영이란, 기업 경영 전반에 환경(&OWJSPONFOUBM), 사회(4PDJBM), 지배구조((PWFSOBODF) 측면의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사의 매출, 이익 중심으로 생각하던 기업의 경영 방향이 변화해가고 있다.

자료 한국딜로이트그룹 &4(센터

그중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세대에게 특별하다. .;세대를 검색하면 나오는 키워드 중 r줍깅s r플로깅s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이며,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r플로카 업(QMPDLB VQQ, 줍다)s과 r조가(KPHHB, 조깅하다)s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즉, 쓰레기를 주우며 뛰는 것이다. 환경보호와 운동 둘 다 챙기는 셈이다.

[What]

비용을 쓰는 데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변화하는 환경 산업

환경 산업이란 대기, 수질, 소음h진동, 생태계 등 환경 전반에 걸쳐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효율을 높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과 장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기존에 생각하던 환경 산업의 범주는 제한적이었다. 환경오염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고, 복구하는 정도 였을 것이다. &4( 경영 관점에서도 폐수를 줄이기 위해 장치를 달고, 자체적으로 정수시설을 다는 수준으로 생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도 플로깅이 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정도라고 봤다. 다시 말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써야 하는 산업인 것이다. 환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 기업이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일 거라고 는 더더욱 생각하지 못했다. 테슬라라는 기업을 정의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 다. 일론 머스크 $&0가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사업 내용은 전기차

테슬라, 8000억원대 창사 이래 첫

흑자 j t1.7조 탄소배출권 덕분u자료 <한국일보> 기사

제조다. 즉, 제조업이니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용을 써야 하는 기업인데, 어떻게 환경을 통해 돈을 번 것일까 탄소배출권을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팔아 1조7천400억 원의 수익을 가져왔다고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r탄소배출권s에 대해 알아야 한다. 탄소배출권을 간단히 설명하면 r지구온난화 유발 및 이를 가중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s라고 할 수 있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이 결정되고, 그 이상을 배출할 때는 비용을 내되, 적게 배출할 때는 해당 권리를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전통적인 환경 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Why]

그린 뉴딜 통한 일자리 증가와 전 세계 산업의 성장

코로나19 이전에 마스크 매출이 상승했던 이유는 황사나 환경오염 때문이었다. 환경은 우리의 건강,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추가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다만 이 환경 산업이 미래에 우리에 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인 r한국판 뉴딜 정책s을 살펴보자. r그린 뉴딜s이 전체 일자리 중 약 65.9만 개, 3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 뉴딜 핵심 과제를 살펴보면, 기존에 환경을 떠올리며 생각했던 녹색생태계 회복과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도 보인다. 동시에 그린 모빌리티 확대, 녹색 산업 혁신, 녹색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도 등장했다. 이미 환경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전통적인 환경 산업의 범위에 신사업까지 포함되면 성장률은 더 높게 산정될 것이다.

[How]

전공명에서 ‘환경’ 넘어 ‘화학’ ‘자원경제’까지 검토하기

환경 산업에서 일하려면 어떤 전공이 도움이 될까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업체인 포스코의 환경 관련 직무 채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자. 크게 두 분야 로 나눌 수 있다. 지원 자격을 보면 r환경 관리s의 경우 환경공학, 화학공학 등 환경 관련 전공자를 명시했다. r탄소 중립s 분야에서는 r기후/에너지, 화공, 환경/자원경제 관련 전공자s가 보인다.

환경 산업에서 일하려면 r환경s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전공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환경오염의 원인을 다루는 r화학s이 주요 키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테슬라를 통해 소개한 탄소배출권 관련 일에 필요한 요건으로 r자원경제s가 있다는 사실도 눈에 띈다. 환경에서 화학, 자원경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 확대되었다는 방증이다.

환경을 키워드로 한 전공명을 조사해보면 환경공학 생태공학 환경대기과학 바이오환경공학 토목환경학 지구환경과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 환경조경학 에너지환경과학 건설환경공학 등 다양하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유사해 보이지만 전공마다 교육과정이 다르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역으로 관심 있는 직업을 먼저 추려보고, 해당 직업의 채용 조건을 통해 필요한 전공을 역순으로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환경 관련 직업군은 기업체(환경영향평가업체, 환경오물질분석업체 등), 연구소, 환경직 공무원 등이 있다. 전문 자격으로는 수질관리기술사 대기관리기술사 폐기물처리기술사 소음진동기술사 토양환경기술사 수질관리기사 대기관리기사 폐기물관리기사 등이 있다. 해당 자격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사 환경기술사 환경기사 환경산업기사 환경기능사 환경분석사 등으로 전문 기술인의 역량을 펼칠 수도 있다.

COLUMN # 칼럼 # 남호성 # 삐딱한_수학_이야기

남호성 교수의 삐딱한 수학 이야기 05

융합과 수학

남호성 교수는

언어과학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 언어공학 연구소 r남즈(/.;)s의 소장이다. 수학을 피해 문과로, 성적에 맞춰 영문과에 진학했지만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결국 코딩을 배워 언어과학과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을 개척했다. r어려워서s r즐싫겁어게서 s필 수요학한을 수 기학피을한 익 학히생는들 법이을 결 고국민 r문하송는s의 교 벽육에자 이부기딪도히 게하 다된.다 는 점이 안타까워 쉽고

수포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시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는 수학이 아닌 수학 교육이라고 말하는 영문과 교수가 있습니다. 수포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제자들에게 코딩과 수학을 가르치는 남호성 교수입니다. 그가 직접 누구나 수학을 잘 이용하는 r수잘알s로 거듭나게 해줄, 수학과 수학 공부에 대해 안내합니다.@ 편집자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융합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이 이것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스마트폰은 대표적인 융합 사례다. 인터넷, 센서, 카메라, 오디오, 비디오, 인공지능, 전화, 바이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스마트폰이라는 한 기기에 담겨 있다. 2000년대 전후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각광받았던 3 차 산업혁명 시기와 달리 지금은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4차 산업혁명형 전문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분야를 넘나드는 r융합적 지식s이란 과연 무엇이고, 그를 배양한 r융합형 인재s는 어떤 사람인가

단순 결합과 다른 ‘융합’의 힘

먼저 융합은 결합과 다르다. 결합은 서로 다른 것들이 단순히 모여 있을 뿐이다. 반면 융합은 단순한 결합을 넘어선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협업은 진정한 의미의 융합이 될 수 없다. 융합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이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 비로소 일어난다. 그런 사람을 융합형 인재라 부른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맞은 새 시대의 인재,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4_18 세기, 학문과 예술을 꽃피우기 시작한 르네상스와 근세를 떠올려보자.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학문 경계가 없었다. 당시 유럽 대학은 의학, 법학, 신학의 전문직 학과를 제외하고는 철학과 한 과에서 문학, 언어, 과학, 철학, 수학, 기술, 예술 등 전 과목을 가 르쳤다. 다빈치와 데카르트가 수학, 철학, 예술, 신학 등 학문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당시야말로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합적 교육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꼬불꼬불 반복되는 패턴, 사인 함수가 품은 ‘융합’

여전히 융합적 지식의 실체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보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가물가물하지만 사인(TJO) 함수를 들어봤을 것이다. 각도를 입력하면 규칙에 의해 어떤 값을 뱉어내는 함수다. 사인 30도는 , 45 도는 , 60도는 . 이렇게 대표적인 사인 값들도 외웠던 기억도 난다. 0도에서 360도까지 그 값들을 쭉 그려보면 뒤집어놓은 태극문양 같은 것이 된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삼각 함수는 올라가보지도 않은 산 높이 같은 것을 잴 때 이용한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왜 배웠는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이 사인 곡선은 융합 지식의 대표적인 예다. 가장 중요한 수학 내용 하나 고르라면 바로 지목할 정도다. 이 사인 함수는 r어떤 반복되는 패턴을 표현할 때s 쓰인다. 코사인인지 사인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r오르락내리락 꼬불꼬불 반복되는 패턴s을 그냥 사인 함수 혹은 사인 곡선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왔다 갔다 패턴을 진동(PTDJMMBUJPO)이라고도 부르는데 직관적으로 용수철, 추, 현악기 등의 움직임에서 쉽게 관찰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너무 많은 것들에 이런 반복 패턴이 숨어 있다. 아니 세상의 거의

서로 다른 주파수의 사인 곡선

U저주파(MPX GSFRVFODZ TJHOBM)

U고주파(IJHI GSFRVFODZ TJHOBM)

모든 것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먼저 우리가 본다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빛은 태양으로 부터 아무것도 없는 우주 공간을 뚫고 지구까지 온다. 오르락내리락 물결치듯 파동(XBWF)으로 날아온다. 과학적으로 보면 빛은 더 큰 개념인 전자기파의 한 종류이다. 얼마나 오르락내리락 꼬불꼬불한가에 따라 다 양한 전자기파로 나뉜다. (위 그림에 서 아래쪽이 더 꼬불꼬불하다.)

90.5.)[ 등 라디오 주파수에 쓰이는 라디오파부터 마이크로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엑스선, 감마선으로 갈수록 더 꼬불꼬불하다. 그리고 더 꼬불꼬불할수록 위험하다. 자외선이 위험하고 엑스선, 감마선은 훨씬 더 위험한 이유이다. 이 모든 것이 꼬불꼬불 파동인데, 그 모양이 정확히 우리가 아는 사인 곡선이다. 전자기파뿐 아니라 늘 듣는 소리도 꼬불꼬불 파동이다.

피아노, 블루투스 스피커, 사람의 입술 등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거기에서 진동을 한다는 것이다. 소리가 나는데 진동 안하는 건 절대 없다. 그 진동은 잔잔한 호수에 떨어진 돌멩이와 같아서 공기라는 호수에 파동을 만들어낸다. 그 공기의 파동이 우리 귀에 닿아 듣게 되는 것이다.

우주로 눈을 돌려보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원운동도 자기 자신이 뱅글뱅글 도는 회전도 모두 같은 원리이다. 그런데 이렇게 큰 우주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세계도 같은 원리란다. 전자라는 놈이 원자핵을 중심으로 유려하게 물결치는 부채춤처럼 사인 곡선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양자역학의 핵심 중 하나다.

r세상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많은데요 s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양자역학은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이는 물질조차도 보이지는 않지만 진동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뿐 아니다. 꼬불꼬불 사인 곡선은 물리적인 현상을 넘어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도 존재한다. 기온, 주가, 환율, 석유소비량, 실업률 등과 같은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 빛과 소리와 용수철의 원리를 그대로 쓴다.

중h고등학교 때 배웠던 꼬불꼬불 r사인 곡선s이 고전물리학, 현대물리학을 관통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과학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고전물리학, 현대물리학을 관통하는 사인 곡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과학의 한가운데에 있다. 지식의 한 조각을 가지고 여러 분야를 꿰뚫는 것이 바로 융합이다.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나 이처럼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지식의 한 조각을 가지고 여러 분야를 꿰뚫는 것이 바로 융합이다.

시야 제한하는 한 우물 신화 벗어나야 누군가는 r필요한 분야에서 쓰면 되지 왜 다른 분야까지 알아야 하나s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한 우물을 파라는 격언은 절대 진리로 받아들여져왔다. 하지만 우물을 파면 팔수록 자신을 그 속에 가둬 다른 것은 볼 수 없게 만들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융합은 우물을 파더라도 여러 우물을 파고 우물들끼리도 연결시키는 노력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 우물의 제한된 시야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창의도 혁신도 가능하게 된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하나하나의 구슬도 융합의 이름으로 꿰었을 때 더 가치를 발한다. 위에서 보았듯이 수학이야말로 각각의 구슬을 꿰어주는 실인 셈이다. 그만큼 수학은 융합의 필수 요건이 다. 또 실 자체(수학) 또한 스스로의 가치보단 여러 구슬을 꿸 때 더 가치를 발한다. 즉 융합을 통해서 수학을 배울 때 개념의 이해도 심화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우물만 판 사람은 그 우물만이 세상의 진리라 믿는다. 그래서 융합형 인재를 키울 수 없다. 융합형 인재는 여러 우물을 꿰뚫고 있는 융합형 인재만이 교육할 수 있다. 후세대에 r네가 살아갈 세상이 필요로 하니, 그런 인재로 성장하라s고 떠맡겨선 안 된다. 기성세대, 교육자들 또한 스스로 융합적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틈틈이 해야 한다. 즉 모두의 과제인 셈이다. 세상 모든 것이 왔다 갔다 돌고 돈다니, 오늘은 <돌고 돌고 돌고>라는 노래나 들어볼까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RVPLLB!OBFJM.DPN

이번 주 핫 이슈

약이 되는 ‘여주’

고소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인 여주는 옛날부터 약용으로 많이 활용됐다. 노랗고 작은 꽃이 피며 나중에 울퉁불퉁한 열매를 맺는 1년생 덩굴성 박과 식물로 돌기가 촘촘하고 쓴맛이 강해 r쓴 오이s라고도 불린다. 주로 익지 않은 녹색의 여주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하는데, 이는 쓴맛이 강한 진한 녹색일 때 약용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익으면 붉은색이 되어 달콤한 맛이 나지만 빨리 상하고 약효도 없어진다. 과도한 섭취는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퍼니트 리얼 여주정 가격 7천900원 구성 90정(3개월분)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하고 당뇨를 주의해야 한다면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여주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우리 땅에서 재배한 유기농 여주를 농축분말로 만들었다. 농축분말은 원물의 영양을 더욱 진하게 하는 기법

으로 원물을 건조 후 분쇄하여 만드는 일반 분말과 달리 우려내기, 수분 증발, 고형분 농축, 재건조 단계를 거쳐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흡수율을 높인다. 여주 농축분말 99%가 함유된 여주정은 정제 타입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에4 담홈가쇼놓핑은의 뒤꿀 팁10!분 t 동여안주 의다 시쓴 맛얼을음 물없에애 려담면그 면먹 된기답 좋니은다 크.u기로 잘라 20분 정도 소금물

화제의

신간

지은이 유키 히로시 옮김 박지현 펴낸곳 이지북

수학h과학이 우리 곁에 더 가까이

<미르카, 수학에 빠지다 ①>

한 남고생과 두 여고생이 벌이는 쟁쟁한 수학 배틀 이야기로 오일러, 페르마, 괴델, 칸토어 등 위대한 수학자들의 수식 전개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지은이 카를로 프라베티 옮김 최유정 펴낸곳 문학동네

소설보다 재밌고 교과서보다 쉬운

<망할 놈의 수학>

이야기 형식으로 원리를 풀어나가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논리적 사고력을 높여준다. 바람직한 수학 교육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히히트트다/인4기홈 상쇼품핑 베지스난트주 3 1위 엘로엘 2022 팡팡 빅 선쿠션 46

가격 5만8천900원 구미성니 선본품쿠션 2개+리필 2개+

t쿠션이라 얼굴뿐만 아니라 팔다리에도 사용하기 간편해요.u 정미화(34h서울 강북구 삼양동)

2위

목우촌 반마리 훈제치킨 세트

가격 2만9천900원 구성 흑마늘 5팩+매콤 5팩

t껍질이 쫄깃하고, 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맛있어요.u

최은주(50h서울 강북구 미아동)

3위 레인보우 큐브 치즈 .*9 세트가격 3만9천900원 구성 레인보우 큐브 6팩+

칼슘쏙쏙 2팩

t치즈 맛이 진하네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라 먹기 편해요.u 김주원(47h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각 대학, 2024학년 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인문 모집 단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완화 추진

서울 지역 일부 대학이 2024학년 수시 모집에서 인문 모집 단위 지원 수험생들의 수능 부담을 완화했다. 각 대학 2024학년 입학전형시행계획 분석에 따르면 고려대와 성균관대 서강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이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2023학년보다 완화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 등으로 수시 모집에 합격한 응시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성적이다.

정시 수학 반영 비율 하향 조정한 대학도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 수능이 첫 문h이과 통합형이었던 데다 난도가 높았던 만큼 <확률과 통계>를 선택, 인문 모집 단위에 지원한 학생들이 특히 수학에서 1, 2등급 확보가 어려워져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대학들이 수학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사실상 인정한 조치로 해석된다. 고려대는 인문 계열 학생부 교과(학교 추천) 전형의 최저 기준을 r3 합 6(3개 등급 합 6)s에서 r3 합 7s로, 학생부 종합(학업 우수) 전형은 r4 합 7s에서 r4 합 8s로 완화해 자연 계열과 동일하게 맞춘다. 성균관대 인문 계열 학교장 추천도 r3 합 6s에서 r3 합 7s로 완화되며, 서강대 인문 계열은 지역 균형을 r3 합 6s에서 r3개 영역 각 3등급s으로, 논술을 r3 합 6s에서 r3 합 7s로 완화한다. 건국대와 동국대도 논술 전형에서 r2 합 4s를 r2 합 5s로, 홍익대도 인문 계열 최저 기준을 r3 합 7s에서 r3 합 8s로 완화한다.

정시에서 인문 계열의 수학 반영 비율을 하향 조정한 대학도 나타났다. 성균관대 인문은 수학 반영 비율을 2023학년 35%에서 2024학년 30%로 줄였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영어영문학과h철학과 등의 수학 반영 비율을 30%에서 25% 로 축소했다.

성균관대·서강대, 인문 → 자연 교차지원 허용

정시에서 인문 학생들의 자연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움직임도 있다. 자연 학생들의 인문 교차지원이 급증하면서 통합 수능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균형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는 인문 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탐구 과목 중 과학탐구도 1과목 이상만

주요 대학 인문 모집 단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비교

대학명전형명2023학년2024학년

학(학생교부 추 교천과)3개 등급 합 63개 등급 합 7고려대

학(학생업부 우 종수합)4개 등급 합 74개 등급 합 8학교장 추천3개 등급 합 63개 등급 합 7성균관대논술 우수자3(탐개구 등 1급과 목합만 63(개탐 구등 급2과 합목 6 반영)각각 반영 가능)서강대논지술역( 일균반형) 33개개 등등급급 합합 663개3 개영 역등 급각 합3등 7급건국대,6 논술 우수자2개 등급 합 42개 등급 합 5동국대논술2개 등급 합 42개 등급 합 5학교 추천, 홍익대학교생활 우수자, 3개 등급 합 73개 등급 합 8논술

응시하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강대도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탐구에서는 사회탐구 2과목을 응시했더라도 자연계 학과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반대로 정시에서 자연 학생들의 인문 교차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 인문 계열은 2023학년 25%였던 수학 반영 비율을 30%로 높였다. 건국대 경영학과와 정치외교학과 등도 30%에서 35%로 높였다.

또한 절대평가인 영어에 등급대별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도 나타났다. 매년 고르지 못한 영어 난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2020q2022학년 7.4% → 12.7% → 6.3%로 해마다 큰 차이를 보여왔다. 성균관대는 영어 난도에 따른 등급대별 변환 표준점수를 처음으로 도입해 영어의 영향력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는 수시에서 영어 2등급도 1등급으로 인정해 영어의 영향력을 대폭 줄인다.

한편 첫 통합 수능인 2022학년 수능 결과에 따르면 인문 학생들 수학에서 1h2등급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종로학원의 표본조사 결과,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은 약 15%에 불과했다.

통합 수능의 문제점에 대해 대학들이 대응하는 첫 입시는 2024학년 입시다. 올해 고3이 치르는 2023학년 수능은 2021년 4월 말 이미 확정됐기 때문이다.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TQKBOH!OBFJM.DPN

교육단체, 국정과제 평가 엇갈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발표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보수h진보 교원단체의 반응이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일 t국가의 교육 책무 강화와 교육의 다양성h자율성 확대(정책)에 깊이 공감한다u며 인수위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t고교학점제는 선택 과목부터 확대하는 등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시행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u며 t입시는 사회 변화를 반영해 균형적인 전형 운영과 단순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동감한다u고 밝혔다.

이와 달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t인수위가 경쟁교육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u며 t교육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의 문제도 * 만능주의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 우려된다u고 지적했다. 이어 t공정한 대입 제도는 입시 비리 전담 부서 설치만으로 이룰 수 없다u며 입시 제도 개편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연맹은 t급격한 변화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보인 점을 높게 평가한다u면서도 t(고교 체계 개편이) 학교 계층화 등 낡은 입시 경쟁 교육을 부활시킬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가 교육 전문가와 소통해 정책을 구체화해달라u고 주문했다.

고려대, 정시 모집에 ‘내신 반영 전형’ 신설

현재 고2가 치를 2024학년 대학 입시에서 고려대가 정시 모집 일부 전형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교육계에 따르

면 고려대는 2024학년 정시 모집에 r수능-교과 우수 전형s 을 신설하고 427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고려대의 2024 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r수능-교과 우

수 전형s은 수능 80%와 학생부(교과 정량 평가) 20%를 일

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의과대학의 경우 수능 80%, 교과 20%에 더해 적성h인성 면접이 추가된다.

고려대는 2023학년 정시에서 수능 100%로 평가하는 r수

능-일반 전형(정원 내 기준)s으로 1천476명을 뽑는다. 이를 2024학년에 1천67명으로 400여 명 줄이고 교과 성적을 반

영하는 전형을 신설하는 셈이다.

r수능-교과 우수 전형s을 r수능 위주 전형s의 약 25% 비중

으로 포함시킨 고려대의 입학전형시행계획은 지난달 한국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를 통과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t이름에 r교과 우수s라는 표현이 들어가 헷갈릴 수 있지만, 수능 성적이 80% 반영되는 수능 위주 전형이 맞다u고 설명했다.

이 전형이 수능 위주 전형에 포함되면서 2024학년 전체 선

발 인원 중 고려대의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40.3%로 오히

고려대 본관 전경.

려 2022학년(40.1%), 2023학년(40%)보다 소폭 높아졌다. 교육부는 2023학년까지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하고 대학들을 상대로 이를 유도해왔다.

다만, 고려대의 이 전형은 수능 100% 전형 외에 별도로 뒀고 학생부 중에서도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한다는 점에서 서울대의 수능 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교과 성적뿐 아니라 교과목 이수 내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을 정성 평가한다.

교육단신

정리 양지선 기자 KTZBOH!OBFJM.DPN

중앙대, 소니코리아 손잡고 XR 스튜디오 구축

중앙대는 소니코리아와 협력해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93(확장현실)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6 93 스튜디오는 73(가상현실)과 3(증강현실) 등 혼합현실 기술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시설이다. 살아 숨 쉬는 정교한 배경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적용해 학습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강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소니코리아가 스튜디오 카메라와 4, 프로덕션 스위처 설치를 지원했다. 중앙대와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는 93 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06를 체결하고, 앞으로 기술 지원을 비롯해 대학 혁신 지원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연세대 세종대 한밭대, 국방 우주 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연세대 세종대 한밭대에 국방 우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이 신설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3개 주관대학과 국방 우주(위성 포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위산업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계약학과는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 분야의 석h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연세대는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 세종대는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 한밭대는 국방우주공학과를 각각 개설한다. 국기연은 학과 운영비와 입학생 등록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석h박사 과정 학생 30여 명이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해 관련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연세대는 교내 항공우주전략연구원(45*)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등과 협력해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초소형 위성 체계, 군집 위성 관련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넥스원 등과 협력한다.

한밭대는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보유한 실험h실습 기반 시설을 활용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위성 시험 평가와 개발 실무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아이쓰리시스템 등 우주h위성 분야 강소 기업들과 협업한다.

서울시립대, ‘대학생 튜터링 사업’ 운영

서울시립대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r2022년 교h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s을 운영한다. 대학생 튜터링은 코로나19로 인한 초h중등학생의 학습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학습 보충을 지원하고, 참여 대학생에게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교육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립대는 튜터링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찾아 기관별 요구에 맞는 튜터 250여 명을 선발했다. 내년 2월 10일까지 초h중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의 초h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온h오프라인 학습 보충, 학교생활h교우관계h진로 상담을 지원한다. 숙명여대, 전문 비서 맞춤형 직무 교육 실시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대형 로펌과 외국계 전문 비서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매주 1회씩 총 8회 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h현직 로펌 비서, 외국계기업 전문 비서와 비서 채용 담당자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맞춤형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직무 교육의 세부 내용은 비서 직무의 이해, 로펌 및 외국계 기업 비서 업무의 정의와 취업, 문서 작성과 관리 및 스피치 기술 실습, 서류 첨삭 등 취업 컨설팅, 모의면접, 현직자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실습은 모두 대면으로 진행한다.

[광고] 올림피아드 교육

[광고]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학생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주관 대회주제4%(T(4VTUBJOBCMF%FWFMPQNFOU(PBMT)중생명과학관련이슈

www.undp.org

주최 준비방법부여된주제에맞는영문발표문(115,표지포함15장이하)제출후

본선진출시영문발표(10분이내),본선진출자대상멘토링제공

후원 참가대상국내h외고등학교재학생, 개인혹은5명이하의단체

행사일정 _ 사전 워크샵 :5월14일(토) _ 참가접수 및 발표문 제출 :5월22일(일) _ 예선 결과 발표 : 6월1일(수) _ 본선 및 시상식 : 6월11일(토)

시상및특전_ 대상(1명/팀) 상장및상금50만원행사공고및참가신청 _ 최우수상(3명/팀) 상장및상금30만원

_ 우수상(3명/팀) 상장및상금20만원

_ 특별상(3명/팀) 상장및특별부상

문의겐트대학교글로벌캠퍼스입학실

※시상내역은주최측사정에따라변경될수있음

032-626-4114]BENJTTJPO!HIFOU.BD.LS※본선진출자전원겐트대글로벌캠퍼스입학지원시가산점부여23스캔및내일교육홈페이지

[광고] 이화여자대학교

[광고] 한양대학교

[광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광고] 내일교육 구독이벤트

내 행 일 교 4육 본 주 종 간 지을 구 +4 시드독기0별립 0맞학춤니권형교 단다행에의본!

수시 역량 강화를 위한 내일교육만의 특별 단행본 4종 안내 매년 4.5월 발행매년 6.7월 발행매년 8월 발행매년 12월 발행

학생부<종각합인전각형색 합 인격터생뷰 스>토리북<선선택택과과목목의 가 모이든드 것북><수재시수특없집다호>전공별<전 추공천적도합서서 모>음집

----

학한생 번부에종 모합아전 볼형 수 교 있과는서결정 장애는 없다!내 사전이것에만 재 읽수으는면 없다!전여공기별 다 추 천있도다서!,

혜택 기준 및 학교구독 신청 방법

•<내일교육> 연간 4부 이상 구독 학교에 단행본 4종 각 100권(총 400권) 증정

•내일교육 홈페이지(XXX.OBFJMFEV.DP.LS) 에서 정기구독 신청 클릭

학교 구독 문의 02-3296-4142

국내 유일 교육 전문 주간지△학교 구독 신청 바로가기

[광고] 숭실대학교

[광고] 숙명여자대학교

[광고] 숙명여자대학교

[광고] 가톨릭대학교

[광고] 비비고

[광고] 국립공주대학교

[광고] 성균관대학교

[광고] 북트리거

x존버y가 x국룰y이 된 세상!

x손절y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 틀딱

워라밸만 들 어 사지라고질, 유 말행들하의고 이, 야기

줄이고, 비틀고, 뒤집힌 말 속에 담긴 촌철살인 사회상 x존버y, x취준생y, x비혼y, x국룰y, x뉴트로y, x인싸와 아싸y, x틀딱y…

24개의 신조어로 살펴보는 우리 사회의 모습

말 많은 세상에 새롭게 태어난 말들이 우리 마음에 남긴 흔적들

금정연 지음 ] 208쪽 ] 13,800원

[광고] ‘수시로 대학가기’ 페이스북 오픈!

수시로 대학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

수시로 대학가는 꿀팁

** 23코드를 스캔 하시거나 페이스북에서 r수시로 대학가기s를 검색해 주세요

[광고] 덕성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