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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1044 05.0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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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 NEWS
06 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08 Reader’s Page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11 PREVIEW70 WEE KLY FOCUS전국 196개 대학 2024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주요 대학 정시 40% 유지, 비수도권 정시는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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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INTERVIEW
28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1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이현수(강원 양양고)
“우리 힘으로 지역 문제 해결해본 경험, 경찰이 되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어요”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5_ 플렉스웹 한상훈 대표카카오톡·토스 성공 비법 UX·UI 뛰어난 편리한 앱36 다른 듯 닮은 학과 28문화재학과(부)38 교과서 파먹기 21_ <언어와 매체> ‘셰익스피어’언어의 연금술사 셰익스피어 이야기EDU CULTURE & LIFE
12 이 주의 추천 활동
미래를 바꿀 기초과학26 소(笑)·심(心)한 일상 톡톡가족과 함께42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_ 기계공학과4차 산업혁명 시대 공학의 역할 고찰하는 독서News in News
입시 & 학습48 지Ⅰ·생Ⅰ, 과탐 선택 1위 엎치락뒤치락
수능 VS 종합 전형 간극 큰 과탐 선택법52 기후변화·탄소 중립전 지구적 환경 이슈의 핵심, 산림학과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5_ 동아리 활동진학 후 활동 동아리 엿보기COLUMN & COLUMN
60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교사들과 함께하는 2022 교단일기
경기 용인홍천고 오원경 교사고3 <언어와 매체> 수업을 연극으로! ‘예술로 탐구생활’ 지원기64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성취도 평가 확대 속 새로운 교과 평가의 방향PUBLISHER
발행·편집인 문진헌EDITORIAL DEPT본부장 표희수편집고문 이옥경편집부 기자 정애선 asjung@naeil.com정나래 lena@naeil.com양지선 jsyang@naeil.com편집부 리포터 민경순 hellela@naeil.com김한나 ybbnni@naeil.com박민아 minapark@naeil.com김민정 mjkim@naeil.com김기선 quokka@naeil.com윤소영 yoonsy@naeil.comCREATIVE MARKETING팀장 이구성 ninestar29@naeil.com신다흰 allwhite@naeil.com강소이 sykang@naeil.com서상우 swseo@naeil.com김창배 goldwin@naeil.com홈페이지 (주)내일이비즈(02-7729-1588)ART (주)내일엘엠씨(02-575-5199)대표번호 02-2287-2170
대표팩스 02-2287-2150편집팀 02-2287-2177~8광고팀 02-2287-2381홈페이지 주소 www.naeiledu.co.kr이메일 naeiledu@naeil.com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주)내일신문 내일교육팀구독 신청 주소 변경전화 02-3296-4142팩스 02-2287-21501년 정기구독료 130,000원(지면+책자)구독료 입금 기업은행 043-032196-04-048인쇄·출력 (주)프린피아등록일 2000. 9. 25창간일 2000. 11. 8발행일 2022. 5. 4등록번호 서울 다 06768(주)내일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본지의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내일신문꼭 보세요!
목차와 기사 상단의 아이콘을 놓치지 마세요.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보고 활용하기 좋은 기사READER’S Page
독자에게 듣는다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거주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1WWEEEEKKLLYY TTHHEEMMEE##교20차22@지대원입##20정2시2@정시#2#022수@능정시 #경쟁률
WEEKLY THEME_ 교차지원 비중 대학마다 제각각
전형 특징 학사 제도가 갈랐다t2022 대입은 통합형 수능과 함께 교차지원이 큰 이슈였어요. 자연 계열 학생들이 인문 계열 학과로 지원하는 비율이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는 것과 그 이유가 대학의 전형 제도 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됐어요. 그때그때 쟁점이 되는 대입 정보를 자세하게, 정확한 자료로 접근해줘 좋았어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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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EME_ 수능의 배신
선택의 과잉 뒤바뀌는 당락t수능에서 선택 과목 유불리 문제는 늘 있는 것 같아요. 적성이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과목을 선택하라고 하지만, 수능 결과를 보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지니 씁쓸해요. 실제 정시 모집 사례를 통해 선택 과목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고, 수능이 안고 있는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요.u“직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 정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내일교육>을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요?
<내일교육>을 알게 된 건 아파트 단지에 놓여 있는 <내일신문>을 통해서였어요. <내일신문>에 게재된 교육 기사를 잘 읽고 있었는데 우연히 <내일교육>을 알게 된 거죠. 매주 <내일교육>을 읽으면 대입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구독하게 됐어요. 교육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양하게 접근해줘서 잘 읽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었나요?
2022 대입은 기존 대입과 차이가 컸다고 알고 있어요. 대학별로 입시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지만, 학부모가 일일이 찾아서 읽기는 어렵잖아요. 그런데 <내일교육>은 교육 관련 이슈, 대입 결과, 대학별 전형과 모집 요강의 특징 등을 두루 다뤄주니 흐름을 파악하기 좋아요. 수시 합격생 인터뷰 기사나 교육 기사에서 학생들의 경험을 자세하게 소개해줘 알차게 읽고 있어요.
자녀 교육에 있어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사고를 다녀요. 수시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긴 어려울 것 같고, 고1 때부터 정시를 염두에 두고 있어요. 아이는 의학 계열을 희망하지만 객관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학과 범위를 넓혀 간호 계열 또는 의료와 관련 있는 학과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수시에선 논술 전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논술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의대에 대한 정보도 궁금해요.
<내일교육>에서 앞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의료 분야와 관련된 학과 정보를 소개해주세요. 방사선학과나 물리치료학과와 같은 보건 계열도 있고, 의공학이나 의생명공학도 있는 것 같고, 간호학과를 비롯해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등 의료 관련 학과도 성적대에 따라 다양하잖아 요. 의대만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니 성적대별로 지원할 수 있는 의료 관련 학과나 대학에 대한 정보를 다뤄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둘째는 남자아이인데 *5 계열에 관심이 많아요. *5 관련 학과의 종류와 교육과정도 궁금하고, 진출 분야나 직업에 대해서도 같이 다뤄주면 좋겠어요.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유망한 직업군 정보도 알려주면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내일교육>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t안녕하세요! <내일교육> 편집부입니다.u 어느 날 불쑥 전화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평소 느꼈던 아쉬움이나 칭찬하고 싶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교대 지원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042호 독자 인터뷰 중원주 지역에서 주로 진학하는 교대의 지역 인재 전형의 경우 올해 합격생들의 고등학교 성적 합격선이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아져서인지 교대 선호도가 낮아진 건지 이유가 궁금합니다.또 교대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때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주변에서는 다들 r결국 교과 성적이 중요하다s고 얘기하는데요. 바쁜 3학년 수험 기간 동안 종합 전형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종합 전형 준비, 학교 시험과 수능 공부의 비중을 각각 어떻게 둬야 할까요 @ 강원 원주시 단구동 독자 Q2023학년 교대h초등교육 수능 최저 학력기준 비교
대학유형전형명수능 최저 학력 기준교과학교장 추천국 수 영 탐(2) 4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 한국사 4등급 서울교대이내@단,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선택, 과탐 2과목 종합교직 인성 우수자선택한 경우 4합 11 이내전주교대종합교직 인성 우수자국 수 영 탐(2) 합 12, 한국사 4등급춘천교대종합교직적h인성 인재국 수 영 탐(2) 합 12, 한국사 4등급이화여대종합미래 인재((인자문연)) 국국 수수 영영 탐탐((11)) 23개개 합합 65 이이내내(수학 포함)제주대교과일반 학생국 수 영 탐(2) 3합 7 이내(탐구 소수점 이하 절사)자료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수시 전형에서 위 5개 대학 제외 8개 교대h초등교육은 수능 최저 없음READER’S Q&A
지역 인재 전형 준비하면서 수능 최저 충족하는 지원 전략 권해
2023학년 대입은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학 초등교육과(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에서 3천823명을 모집합니다. 수시 55.5%, 정시 44.5% 의 비율이며 수시는 학생부 종합 전형,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각 대학의 지역 인재 전형을 제외하면 전국 13개 초등교육과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총 1천209명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9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교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수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다수 교대는 수시 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합니다. 1단계 서류를 통과하면 2단계 면접을 치르게 되는데요. 경인교대 춘천교대 이화여대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만으로 선발합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t대입에서 춘천교대의 고교 성적 합격선이 낮아진 것은 높아진 수능 최저 때문이다. 2022학년 대입은 2021학년과 비교해 4개 영역 합 14에서 4개 영역 합 12로 강화됐다. 높아진 수능 최저로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짐작했지만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교대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수능 최저만 맞추면 합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직업 안정성이 높은 교대에 지원해 합격한 것이다.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등의 학생부 진로를 보인 학생들도 종합 전형에 합격했다. 1.4의 높은 고교 성적으로도 수능 최저를 미충족해 불합격한 사례가 있는 반면 높아진 수능 최저로 2점 중반대에서 3점대 합격자도 보인다. 원주 지역 고3인 만큼 지역 인재 전형을 준비하면서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 합격하는 지원 전략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u고 조언합니다. 종합 전형, 학교 시험, 수능 공부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 진 교사는 t시간이 없다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수업 시간을 잘 챙겨라. 종합 전형 준비를 위해서 바쁜 고3 생활 중에 교과 외 별도로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연결해 한두 가지의 진로 역량만 드러낼 수 있으면 충분하다. 또 고3은 교과 수업이 수능 준비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수업 시간을 잘 활용해 학교 시험에 대비하고, 종합 전형과 수능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u고 전합니다.
PRE view
NO.1044 내비게이션
1.16
WEEKLY THEME_ 제시문 면접은 학원이 답? 선행학습 보고서에 길 있다!
YOU CAN DO IT고3, 수능 후 인생 첫 면접. 대학을 나서며 결심했죠. r이게 인생의 마지막 면접!s 수능에 맞은 뺨을, 면접에 또 한 번 맞은 기분일 정도로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의 기출문제를 열 때 좀 두려웠어요. 어랏 지문이 좀 짧j, 이솝 우화랑 신문 기사까지! 저 때와 다르다는 게 확 체감됐어요.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부해온 우리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 좀 더 쉽게 다가가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번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낯선 보고서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신 김원석h이후민h이동헌 쌤과 고설 대표강사님, 늘 도움을 주시는 이만기 소장님께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정나래 기자
1.32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5@ 플렉스웹 한상훈 대표
따뜻하다 따뜻해~~!!앱을 제작하는 직업인을 만나기 전 관련 책을 펼쳤더니 고스트 버튼, $5, 폰트어썸, 데브옵스j 외계어 밭이네요. 결국 순수한 뇌를 장착한 채 한껏 겸손한 마음으로 한상훈 대표를 찾아뵀는데 차분, 신뢰, 친절한 답변으로 취재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개발자들은 각자가 힘들게 코딩한 작업물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자신의 작업물을 나눌수록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한다는 것을 아는 개발자들의 따뜻한 연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학교도 이렇게 상생하는 분위기가 되면 참 좋겠네요.@ 김민정 리포터
1.52
기후변화·탄소 중립전 지구적 환경 이슈의 핵심, 산림 관련 학과
사방이 이런 거죠?고교 교사들로부터 산림 관련 학과가 몇 곳 없지만, 졸업 후 진로는 탄탄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로부터 듣는 전공 교과목과 산림공학에 대한 얘기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매번 가는 동네 뒷산에서도 새롭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어요. 이게 바로 사방(FSPTJPO DPOUSPM)인 거죠 그럼 저 아래 보이는 것이 임도일까요 인터뷰 연결해주신 장진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정년 퇴임 축하드립니다_@ 박민아 리포터EDU calendar
이 주의 추천 활동5.5~5.11 MAY 2022미래를 바꿀 기초과학
인류와 지구의 미래에 기초과학은 중요하다. 기술의 진보에 앞서 자연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호기심에 기반한 창의적인 과학 연구가 필요하다. 6/이 지정한 기초과학의 해, 기초과학 연구의 즐거움과 가치를 일깨워줄 의미 있는 행사를 주목해보자. 취재 윤소영 리포터 ZPPOTZ!OBFJM.DPN과학체험
주최 기초과학연구원대상 고2_대2 접수 5월 20일까지 홈페이지 JCT.SF.LS/LPS.EP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미래 과학자의 길로~!
제14회 Asian Science Camp(ASC 2022) 한국 대표 학생 모집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시아 과학 캠프(4$ 2022)는 과학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노벨상 수상자들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에서 온h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4$ 2022에 참가할 한국 대표 학생 3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이 깊고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 2_3학년과 대 1_2학년 학생으로, 지원서와 수학h과학 교사의 추천서, 학생부 등을 5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6 월 11일 2차 영어 에세이 필기 시험과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Reporter’s tIP
아시아 과학 캠프는 2005년 독일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캠프 r린다우 미팅s에 참석한 아시아 태생의 수상자들이 r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 들자s고 뜻을 모아 시작됐다. 매해 아시아 30여 개국의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올해 주최국인 한국은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국제 행사인 만큼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며, 수학h과학은 우수한 성취보다는 관심과 흥미가 중요하다. 저명한 노벨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 석학들과 직접 교류하고 연구실 투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영상은 행사 기간 중 일반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발명대회
주최 한국대학발명협회대상 중h고h대(29세 이하) 접수 5월 30일까지 홈페이지 JOWFOU21.DPN
21세기 주역, 창의 발명 인재는 바로 나!
제21회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한국대학발명협회는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과학과 정보h기술 분야의 발명 아이디어와 작품이다. 5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예비 심사 후 예선 서류 심사와 본선 발표 심사를 거쳐 200여 건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전공 교수, 변리사, 발명가 등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기술 우수성, 실용성, 발표 능력 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진행하고, 유사성 검증을 통해 윤리 기준을 준수한다.
전시
사회를 풍자하는 상상력과 판타지!
전시 <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기괴한 캐릭터의 몽환적인 판타지로 사랑받는 거장 감독 팀 버튼! 그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10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아왔다. 이번 전시는 팀 버튼의 지난 30여 년간의 영화 인생을 돌아 보며 스케치, 회화, 일러스트, 사진, 글 등 다채로운 작업물과 함께 10대 초반의 개인 작품과 프로젝트 등 풍성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1) 기간 9월 12일까지 홈페이지 EEQ.PS.LS진로 체험
주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대상 중h고 기간 연중 (매주 토요일, 방학 중 평일) 홈페이지 OMDZ.HP.LS
학업, 독서, 진로 고민 있다면 어서 와~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청소년 멘토링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에게 독서 를 생활화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대학생이 멘토로서 진로h학습h독서h취미h학교생활 등 다양한 관심 주제로 신청자와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고 조언을 준다. 1회당 10명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웹엑스 등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추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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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몇이지?
<한두 살씩 어려진다. ‘만 나이’로 통일>상영 엠비시뉴스 채널태어나면서 한 살로 시작하는 r한국 나이s, 생일이 지나면 한 살씩 늘어나는 r만 나이s, 해가 바뀌면 자동으로 한 살씩 늘어나는 r연 나이s. 들으면 알 듯하다가도 이내 잊는 복잡한 나이 계산법을 내년부터는 r만 나이s로 통일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선배h후배 서열이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는지 들어보자.WEEKLY THEME # 면접 # 제시문_기반_면접 # 선행학습_영향_평가_보고서
제시문 면접은 학원이 답?
선행학습 보고서에 길 있다 !최근 대입에서 대학별 고사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과 의약학 계열은 r제시문 기반 면접s이나 r..* 면접s을 전형 요소로 활용합니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합니다. 예상 문제를 만들기 어려운 유형이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부담스러워하죠. 한데 이 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3월 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r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선행학습 보고서)s입니다. 전년도 입시의 대학별 고사 문제가 탑재된 자료죠. 기출문제뿐 아니라 출제 범위와 의도까지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의 특성상 입시를 앞둔 고3은 물론, 고1h2에게도 쓸모가 있다는데요. 그 활용법을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움말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h이동헌 교사(서울 미림여자고등학교)h이만기 소장(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이후민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h고설 구술면접 대표강사(로고스)제시문 기반 면접@ 제시문을 읽고 관련 문항에 대한 답을 구술하는 형태의 면접. 교과 지식을 살피는 심층 면접의 성격이 강하다. 2_3쪽에 걸쳐 지문이나 수식 등의 자료를 여러 개 제시하며, 한 제시문에 2_5개의 문항을 출제한다. 서류 확인 면접@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등 제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면접. 의.. 질* 문면접에 @답 주변로을 의 하대거에나서 면 실접시관하과는 토 인론적을성 하 면는접 형의식 하으나로. 진수행험된생다이. 여러 면접실을 돌면서 다양한 유형상위권 당락 좌우하는 제시문 면접
r면접s은 최근 대입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를 이유로 면접을 없애거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서류 확인 면접으로 전환하는 대학h전형이 늘었다. 특히 제시문 면접의 감소세가 확연하다. 2019년 서울권에서만 9개 대학이 시행했지만, 2023학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정도만 시행한다(표 1). 의학 계열 등 특정 모집 단위나 교대에서 일부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선호도가 높은 대학h전공, 선발 인원이 많은 전형에서 실시한다.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지적 수준과 학습 능력, 인성 및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고, 성적대가 촘촘한 지원층의 특성상 면접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표 1@ 제시문 면접 실시하는 주요 대학h전형
다. 이들 대학h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피할 수 없는 산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까다롭지만 고교 과정 안에서 출제되고 있어 학교에서 혹은 나 홀로 대비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r선행학습 보고서s를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기출문제와 출제 범위, 의도, 풀이 예시와 채점 기준 등이 상세하게 안내돼 있기 때문이다. 고1·2에게도 유용한 선행학습 보고서
이 보고서는 고3뿐 아니라 고1, 2에게도 쓸모 있다. 인천하늘고 김원석 교사는 t고2 학생에게 오히려 더 유용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주요 대학 몇 년치의 기출문제를 모아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문항의 출제 과목과 단원, 핵심 개념을 안내하고 있어 이를 짚어두면 교과 학습이나 수능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u고 조언했다.기출문제에 쓰인 외부 지문을 활동으로 확장해 교과 학습과 연계해볼 수도 있다. 문학h비문학 작품의 일부 내용이 등장했다면 독서 활동으로, 과학 실험이 나 사회 현상 뉴스 등이 나왔다면 수행평가 탐구 주제나 소재로 다뤄보는 식이다. 자연 계열의 수학h과 학 기출문제는 학교 시험에서 늘고 있는 서술형 문항을 대비하는 데도 유용하다. 고1은 과목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서울 혜성여고 이후민 교사는 t상위권 대학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출제 범위를 보면 <확률과 통계>도 포함된다. 한데 상당수 고교에서 자연 계열 전공 지망 학생은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고 <확률과 통계>는 이수하지 않는다. 추후 대학별 고사 응시를 앞두고 따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행학습 보고서를 통해 지망 대학의 출제 범위를 확인, 과목 선택에 반영한다면 학교 공부와 대입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u고 설명했다.
제시문 면접 대비 선행학습 보고서 활용법
STEP 01 보고서 확보하기각 대학은 매년 3월 30_31일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선행학습 보고서를 게재한다. 기출문제 게시판에 있는 3_5년 치의 보고서와 모의면접 문항h해설 자료도 함께 살핀다.STEP 02 기본 정보 파악하기
관심 대학의 보고서부터 열어보자. 방대한 분량 중 r문항 분석 결과 요약s부터 살피면 좋다. 제시문 면접을 보는 전형, 출제 범위 및 관련 교과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UJQ선행학습 보고서에는 대학별 고사 전형에 대한 상세 정보는 없다. 입학전형시행계획이나 모집 요강과 비교해 전형 방식이나 면접 방식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
STEP 03 보고서+모집 요강으로 대학별 경향 파악
보고서의 문항 카드에서 r면접 및 구술고사s 문항을 찾자. 해당 학년의 출제 문항부터 출제 의도, 해설까지 상세하게 담겨 있다. 서울대h연세대 등은 기출문제는 따로 모아 발간하니 보고서와 교차해 봐야 한다. 일반 정보의 출제 범위와 문항 및 제시문, 출제 의도 부터 보면 좋다. 출제 교과나 문제 유형, 난도 등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 이후 문항 해설h예시 답안을 모집 요강의 평가 방법 및 평가 요소(표 2), 대학의 면접 해설 영상과 교차해 보면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표 2@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에서 설명하는 면접 평가 방법
평가 방법(평반영가 요비소율)정의제시문의 주제와 내용을 분석력(20%)이해하고 제시문 사이의 제시문 관련 연계성을 파악하는 능력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제시문에 나타난 정보를 고려대적분용석력력,, 종합적 적용력(30%)적주용어진할 문수제 있에는 구 능체력적 으로 사고력 등을 평종가합적으로 종합(적40 사%)고력통주합어진해 정문제보를를 해논결리하적는으 로능 력의사 표현 방식과 면접에 면접 태도(10%)임하는 전반적인 태도의 적절성-제시문을 활용해 전공 적성 및 학업 능력 평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서울대주단어편진 지 식제시이문 아과닌 질 종문합을적 인바 탕사으고로력 을면 접평관가과하 는수 험데생 중 사점이을의 둔 다.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연세대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 역량을 평가출처 고려대h연세대 2022 수시 모집 요강, 서울대 2023학년 학생부 종합 전형 안내
고려대 2022학년 수시 일반 모집-계열 적합형 면접 기출문제
고려대
고려대는 계열 적합형, 학업 우수형, 기회 균등-고른 기회 전형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2022학년 기준 학업 우수형과 고른 기회 전형은 준비 시간 12분-면접 시간 6 분, 계열 적합형은 준비 시간 21분-면접 시간 7분이었다. 면접 문항은 공통h일반선택 과목을 출제 범위로 하며, 교과 개념h용어를 바탕으로 논증해나가는 특징이 있다.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을 보면 주어진 정보를 논리적으로 통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r종합적 분석력(40%)s, 제시문 정보를 문제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r적용력(30%)s의 비중이 높다. 진로 선택 과목까지 포함하는 다른 대학에 비해 출제 범위는 좁지만 교과 개념에 대한 정확하고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자연 계열 문항은 제시문을 근거로 공통 개념을 찾아 수학, 과학 현상이나 사회 현상에 적용하는 형태다. 인문 계열도 출제 교과만 다를 뿐 유형은 비슷하다. 로고스 고설 구술면접 대표강사는 t대립하는 이론을 담은 제시문 두 개를 주고, 더 나은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게끔 구성한다. 예를 들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공자의 대동사회 이념을 각각 제시해 공동체 윤리로 무엇이 부합한지 설명하게 한 후, 이를 현재의 상황이나 역사적 사실을 평가h분석하는 데 종합적으로 적용해보도록 한다. 시장경제, 대동사회, 공동체 등 배경지식을 알아야 하는데, 모두 교과 개념u이라고 설명했다.서울대
서울대는 모집 단위별로 제시문 면접에 출제되는 교과가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면접 시간도 길다. 2022학년 기준 인문 계열은 30분, 자연 계열은 45분 내외의 준비 시간을 갖고, 15분 내외로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했다. 제시문의 길이가 길고, 면접관의 꼬리 질문이 많다. 대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의 기본 개념을 다루지만,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한다. 실제 지문에 까다로운 상황을 제시하고, 배운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항이 많다. 인문 계열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이 상당수다. 문제 해결 방식이나 논리적 전개가 우수하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학과 과학 문항은 답이 있는 문제풀이형이다. 정확한 답과 풀이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면 면접관의 질문을 주목하자. 자신이 지나친 주요 개념이나 논리적인 오류 등을 스스로 되짚거나 미처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유도 질문이 이어진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면접관의 질문을 활용해 끈질기게 답을 찾는 모습을 보이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연세대
연세대 제시문 면접은 2022학년 기준 준비 시간과 면접 시간이 각각 8분으로 앞의 두 대학에 비해 짧은 편이다. 서울 미림여고 이동헌 교사는 t자연 계열 문항은 기본적으로 과탐Ⅰ 네 과목을 모두 이수했다는 전제로 출제하는 것 같다. 심화된 학습까지 필요하지는 않아 보인다. 1학년 때 배우는 <통합과학>, 특히 화학h생명과학h지구과학 관련 내용을 가볍게 정리해두면 좋다. 제시문을 읽고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시문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핵심u이라고 분석했다. 고 대표강사도 t인문 계열은 시사 이슈 관련 지문의 출제 빈도가 높고, 지문 중 하나로 도표나 그래프가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준비 시간이 빠듯하지만, 자료형 제시문 안에서 필요한 개념을 찾아 풀어낼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마지막 소문항에 포함된 도표나 그래프의 변수가 해석의 핵심이 다. 이를 먼저 확인하면 앞 지문들의 주요 개념과 활용법을 유추할 수 있다. 제시문의 내용으로 논리적인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u고 강조했다.STEP 04 모의 면접·해설 영상으로 실력 다지기
다른 대학 유사 모집 단위의 출제 교과와 개념도 확인해보자. 관련 교과의 핵심 개념과 사회 이슈를 버무려 지문을 구성하기 때문에 공통되는 주제, 개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 2022학년 고려대h연세대 인문 계열 면접에서 r노동s을 다룬 문항이 나왔다. 쓰인 지문의 출처나 풀이 방식은 다르지만 교육과정 근거 항목에 보면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의 특정 단원이 명시돼 있다. 공리주의도 대학을 불문하고 여러 해에 걸쳐 반복해 등장한다. 김 교사는 t선행학습 보고서를 보면 한 번 나온 개념이 자주 나오거나 유사 개념이 반복해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기출문제의 출제 교과h단원의 개념과 학습 활동을 정리하고 답변을 시도해보면 교과 학습과 대학별 고사, 수능까지 준비할 수 있다. 인문 계열은 특히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사회h문화> <경제> 등의 교과서 개념을 철저하게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외부 지문도 교육과정과 관련한 것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교과 개념만 확실히 이해한다면 소화할 수 있다u고 조언했다.
고3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보되 대학의 모의 전형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실제 면접을 미리 체감, 채점 답안도 받을 수 있다. 대학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문제 해설 영상 또한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부담 아닌 기회, 면접
최근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나 면접 없이 입학 원서와 학생부만 제출하면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전형이 늘었다. 이들 전형에 학생들의 지원이 쏠린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유로 면접 전형을 기피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대부분 서류 확인 면접으로 난도가 높지 않고, 대학에 자신을 한 번 더 설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t특히 일반고 학생들은 면접 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의 특징이 드러나는 특목h자사고에 비해 학생부가 평균적으로 평이하고, 기록의 양h질도 학교 간 편차가 있다. 학생부 기록이 간소화되고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 대학이 늘어난 상황에서 면접은 자신의 강점이나 진학 의지를 한 번 더 부각할 수 있는 기회다. 진로가 바뀌거나, 학교 환경상 과목 선택이나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경우 이에 대해 설명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u고 강조했다.
표 3@ 서류 확인 면접 보는 서울권 대학 주요 종합 전형
선배에게 듣는다!
서한나
서울대 지리교육과 1학년 인천하늘고 졸업“기출문제에 딸린 출제 의도, 나 홀로 면접 준비의 길잡이 됐죠”
Q. 지리교육과에 진학한 이유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과목 중 저와 가장 잘 맞았어요.지리는 경제, 자연, 정치 등 여러 과목과 연계되고,‘공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과예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은 제 성격에 딱이었죠.Q. 면접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나?다른 대학을 다니다 재도전했어요. 그렇다 보니 재학 중인 선배나 친구들, 모교 선생님께 기본 정보를얻긴 했지만, 거의 ‘ 나 홀로’ 준비해야 했죠.서류를 보강해서 제출하고 1차 합격한 후 본격적으로 면접 대비에 돌입했어요. 서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지난 기출문제가 올라와 있어서 5년 치를 다운받았어요. 제 전공은 물론, 출제 범위가 유사한인문·사회 모집 단위의 기출문제까지 전부 읽어보며 모의 답변을 해봤는데요. 답변을 녹음해 타이핑한 뒤 ‘출제 의도’에 맞게 답한 부분과 빠지거나 잘못된 개념을 점검하고 보강했어요.말의 형식도 다듬었어요. 주제를 먼저 말하는 두괄식으로 표현하고, 근거의 출처도 제대로 밝혔죠. 제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되고, 내용의 논리를 잘 쌓을 수 있더라고요.고3 때 학교에서 한 달 이상 면접을 꼼꼼히 대비했었고, 제시문에서 다루는 개념 자체는 교과에서 배웠었기에 개념을 따로 정리하지는 않았어요. 지리관련 <수능특강>을 한 번 훑고 답변 훈련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뻐요.Q. 실제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팁을 준다면?
개인적인 감상일 수 있는데, 면접관이 제시문 문제의 답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제가받은 문제는 인도의 회사법을 제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이었어요.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의무화한 인도 회사법을 r긍정적으로 본다s고 짧게 답했는데, 이유를 묻는 추가 질문을 시작으로 회사법의 부작용, 보완 방안까지 질문이 계속됐어요. 당황했지만 r(국가의 자원과 시민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기업엔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으나 강제하기보다 국가 인프라 사업에 염가로 참여하는 등 자신들의 자산을 의미 있게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지면 좋겠다s고 제안했죠. 돌이켜보니 면접관의 질문이 제 답변 내용을 보강하는 실마리가 된 것도 같아요. 후배들에게 고교 수업을 충실히 받았다면, 제시문 면접이 생각처럼 어렵지 않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이런 형태의 시험을 치러본 경험이 부족해서 난도가 높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기출문제에 답이 있어요. 선행학습 보고서에 나온 출제 의도에 맞춰 말해보고 친구나 선생님께 첨삭을 받길 권해요. 그해 이슈를 점검해두면 더 좋고요.
선배에게 듣는다!
최해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1학년 서울 혜성여고 졸업“높아 보였던 면접의 벽 넘어선 비결은 ‘학교 공부’”
Q. 화공생명공학부에 진학한 이유는?
수학·과학을 좋아해서 이공 계열 진학을 결심했어요. 자연·공학·의학 계열 중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공학이 가장 끌렸어요. 현실적이고 합리성·효율성이 중요한 특성이 제 성향에 맞는다고생각했죠. 공학 중에 물리보다 화학·생물 분야에애정을 느껴 현재 전공을 선택했어요.Q. 면접은 언제부터 준비했나?고3 초기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연세대의학생부 교과 전형인 추천형을 알게 됐어요. 수능전에 면접이 있어 고민하다 8월에 지원을 결정했어요.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스스로 돌아봤을 때종합 전형에서 드러낼 특별한 경쟁력이 없더라고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꽤 공들여 준비했어요. 출제 범위 교과의 개념을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말로 답변하는 훈련을 했어요.Q.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대비 방법을 알려준다면?
교과 학습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너무 뻔한가요? (웃음) 그런데 정말 면접을 보고 나니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공부하길 잘했다 싶었어요.제가 본 자연 계열 면접은 수학 없이 과학 관련 내용만 나왔어요.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몰라 긴장하며입실했는데, 문항을 보니 고교 3년 동안 교과 공부를 하면서 익힌 개념으로 답변이 가능했어요. 일반학생이 과탐 8개 과목을 다 배우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기출문제들을 보니 과탐 4개 영역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있어 걱정했죠. 한데 응시장에서 만난문항은 <통합과학>에 나온 지구과학 개념과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화학Ⅱ>에서 배운 내용들로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어요.예를 들어 지문 중 하나는 수소와 산소, 백금이라는 키워드로 구성됐고, 이 지문을 다른 지문과 엮어 지구 온난화 완화 방안을 말해보라는 문항이 나왔어요. 뉴스를 좀 봤다면 백금이 촉매 역할을 하는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얘기임을 금방 눈치챘을거예요. 하지만 화학 반응과 촉매라는 용어와 개념을 제대로 몰랐다면 좋은 답변을 하기 어려웠을 것같아요. 학교 공부가 면접이라는 높은 관문을 뛰어넘는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요.또 모의 면접을 잘 활용하길 권해요. 아는 것도 ‘말’로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다행히 교내에서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할 수 있었어요. 말하는방식이나 내용을 보강하는 법을 알게 됐죠. 교내외에서 모의 면접을 할 수 있다면 꼭 참여하세요. 특히 저는 지나쳤지만 대학의 모의 면접은 출제 유형이나 방식이 실제와 같고, 채점도 해준다니 놓치지않았으면 해요.
EDU talk # 에듀_토크 # 어린이날 # 어버이날
소(笑)·심(心)한 일상 톡톡
가족과 함께취재·사진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호기심 왕이었던 둘째가
어린이날 기대하는 중딩 자녀, 선물은?
t엄마, 어린이날 선물 해줄 거지 u 5월이 다가오자 아이가 묻습니다. 분명 올 3월 중학교에 입학, 어린이에서 벗어난 엄연한 청소년인데 말이에요. 기대를 감추지 못한 들뜬 얼굴의 아이에게 모른 척 되물었어요. t우리 딸_ 받고 싶은 게 뭘까 ut친구들이랑 마라탕 먹고 싶어요! 용돈 주세요!u기다렸다는 듯 용돈을 요구하네요. 말없이 슬쩍 바라보자 잠깐의 침묵도 견디지 못한 딸이 입을 엽니다. t엄마, 선물로 하면 더 비쌀 걸 u청소년답게 엄마에게 득실을 따져주네요. ㅎㅎ 어린이날이 나 생일, 늘 원하는 선물이 명확했던 딸아이였어요. 가끔 이런 걸 왜 사나 싶은 신박한 물건도 많아 나름 쇼핑할 맛이 있었는데 이제 그 재미는 r땡s 끝나버렸네요. t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오케이!u 일단 수락했지만, 저도 이제 계획을 세워볼까 봐요. 어린이 가 아닌 딸의 어린이날 선물, 유효 기간을 따져 내년 5월 먼저 선언해볼까 싶어요. 하하.급 궁금해져 설문! 어린이날, 언제까지 챙겼냐는 제 질문에 주변 학부모들의 말이 재밌었어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는 15세까지라고 했다는 아이의 항변에 냉수를 챙겨줬다는 한 엄마의 말에 폭소했네요.
둘째가 제안한 r가정의달 축하
2년 전 딸이 5학년일 때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한 카네이션과 선물을 들고 쇼핑몰을 다니는 모습.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라 사진에 담았죠.
어버이날, 롤링 페이퍼 함께 만들기
2년 전 어버이날이 문득 생각나요. 둘째가 고등학생인 오빠를 대신해 저를 데리고 쇼핑센터에 갔어요. 엄마가 쇼핑하는 동안 얼른 뛰어가 미리 봐둔 카네이션과 목걸이를 사서 어버이날 선물로 줬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한 손에 카네이션을 안고 다른 손에 목걸이가 담긴 쇼핑백을 달랑거리며 다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에 담았죠.이제는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으니 어버이날을 맞이해 가족 14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인데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힘들었을 부모님을 위로해드리기로 했어요. t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이벤트 준비해볼까 u 아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쌩쌩한 두뇌를 가진 둘째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t롤링 페이퍼를 드리면 어떨까 u 할아버지에게 받은 용돈 봉투에 축하와 격려 메시지가 적혀 있어서 감동이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할아버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써보고 싶대요. 엄마 눈엔 여전히 아가 같은 둘째가 어느새 컸나 싶어 두 번 세 번 다시 봤어요. t너희들이 직접 쓴 응원의 메시지를 보면 힘이 나시겠다.u 오늘, 아이들 덕분에 r기쁨 두 배s 훈훈함이 밀려옵니다.??매일 비슷해한 일상 속 특별한 날이 있죠. 학생,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는 코너입니다. 재밌거나 의미 있어 공유하고 싶은 사연 혹은 마음 터놓고 나누고 싶은 고민까지 이메일(MFOB!OBFJM.DPN)로 제보해주세요.@ 편집자
EDUCATION # 수시_합격생 # 학생부_종합_전형 # 동국대_경찰행정학부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1
이현수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강원 양양고)“우리 힘으로 지역 문제 해결해본 경험, 경찰이 되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어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r스쿨폴리스s 제도를 통해 만난 전담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중학생 때부터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특히 청소년과 여성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생활안전국 소속 경찰들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3학년 1학기 때 학교에서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는 r체인지 메이커s가 열렸다. 학교와 지역 사회 등 우리 주변의 문제를 찾고, 직접 해결해보는 활동이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1학년 이현수씨에게는 지역 사회의 심각한 불법 주정차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직접 돌아다니며 불법 주정차 지역을 사진으로 찍고, 원인을 파악해 지도를 제작했다. 현수씨와 친구들이 생각했던 문제 해결 방안은 안전 표시를 위한 고깔 모양의 러버콘과 화분을 결합한 r꽃깔s이었다. 지역 내 도시재생센터와 군청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극찬을 해줬다. 우리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은 경찰이 되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취재 정애선 기자 BTKVOH!OBFJM.DPN 사진 이의종민식이법 이후, 왜 위반 사례가 더 늘었을까?
2학년 시사 토론 동아리에서 찬반 토론의 주제로잡은 것은 ‘민식이법’이었다. 당시 스쿨존에서 안전운전을 위반해 어린이를 사망하게 하면 무기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법안이 운전자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찬성 측에서 토론을 준비하며 관련 자료를찾다 보니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장치 설치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할 것 같았다.이 고민은 3학년 <심화국어> 수업의 글쓰기 주제로 이어졌다. 민식이법 관련 기사를 찾다 보니 부산과 인천지방경찰청 자료 분석 결과 민식이법제정 이후 오히려 스쿨존 내 속도 위반과 신호 위반이 전년에 비해 40%나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다른 나라의 스쿨존 운영 방식이 궁금해져논문 검색 사이트를 뒤져보다 ‘어린이 보호구역의운영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찾았다. 그중인상 깊었던 것은 각 나라의 사회적 특색에 맞춰교통안전 시설물이 발전했다는 사실이었다.“일본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초등학생을 위한 ‘통학로 안전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스쿨버스가 정차하면 뒤따르는 차들은 무조건 추월 금지, 멈춰야 해요. 지역특색에 맞춘 교통안전 시설물을 만들면 강압적인규제와 달리 속도 제한을 자발적으로 유도할 수있겠더라고요. 운전자의 반감을 줄임과 동시에보행 안전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가 협력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안전 지도를 제작하고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제안하는 건의문을 작성했죠.”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꽃깔’의 탄생
마침 이 생각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생겼다. 3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목표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찾아 직접 해결해보는 것. 팀장을 맡은 현수씨는‘도로 교통 문제 개선’ 을 주제로 지역 내 안전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활동을 제안했다.“우리 지역에는 경찰서가 없어요. 파출소가 전부죠. 그렇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아 불법 주정차문제가 심각했어요. 오일장이 열리는 양양전통시장 주변이나 남대천 둔치 쪽이 특히 심했는데, 시장 상인 분들과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니실제로 굉장히 불편을 느끼고 계셨어요. 불법 주정차 지역을 직접 다니면서 사진으로 찍고, 발생이유를 첨부해 지도를 제작했죠. 양양군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있는데, 학교에서 열리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안전 지도를 제작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죠. 우리가만든 지도를 센터에서 팸플릿으로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활동까지 진행할 수 있었어요.”
아이디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법 주정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 시설물 설치로 의견이 모아졌다. 운전자의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도효과를 거둘 수 있어야 했다. 관련 기사를 찾다보니 창원시 오동동에서 폐타이어를 활용한 화분을 설치, 실제 불법 주정차가 줄어든 사례가 있었다.“기존 고깔 모양의 러버콘을 화분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은 거예요. 불법 주정차를 막으면서도 도로 미관 개선에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친구들과서로 말장난하다가 우연히 ‘꽃깔’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괜찮았어요. 하하. 도시재생센터 관계자 분들도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해주셨고요. 꽃깔에 대한 자세한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작성해 군청에도 보냈어요.추후 도시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주셨죠.”
스쿨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문제의식이 지역 사회로 확장돼 이뤄낸 결과였다는 현수씨는 지역 사회를 바꾸는 데 우리가 배우는 공부가 실제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은 게 무엇보다 큰소득이었다고 했다. 이 과정은 현수씨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도 오롯이 담겼다.선택 과목 정할 때도 경찰 분야와 연계성 고려
현수씨는 선택 과목을 정할 때도 경찰 분야와의연계성을 생각했다. 사회 현상을 이론적으로 해석하고 싶어 ‘낙인이론(최초의 범죄에 대해 사회와 사법기관이 부여하는 낙인이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보는 이론)’을 다루는 <사회·문화>를, 경찰행정 분야에 꼭 필요할 것 같아 <정치와 법>을 선택했다. ‘민식이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글을 쓸 기회가 되어준 <심화국어>
도 빼놓을 수 없다.지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한국지리>에이어 <여행지리>도 선택했다. 여행 관련 진로계획 발표 주제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경찰’ 에 대해 소개했는데,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지원 당시 면접에서 이 과목을 왜 선택했는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경찰에 대한 꿈이 확고했던 만큼 현수씨는 가장 가고 싶었던 동국대 경찰행정학부에 수시 원서 3장을 모두 집중했다. 교과와 서류 종합 평가가 결합된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으로 가장 먼저 합격했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인 두드림 인재 전형과 불교 추천 인재 전형도 활용했다. 경찰을 키워드로 한 활동이 학생부 곳곳에 보였던만큼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선택 과목을 정할 때나 동아리 활동, 수행평가등을 할 때도 경찰 분야와의 연관성을 생각하긴했어요. 종합 전형을 생각한다면 전 그중에서도우리가 배우는 내용을 실생활에 접목해볼 수 있는 경험을 꼭 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보통 이공 계열로 갈 친구들은 실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인문사회 계열을 생각하는 친구들은 막연하기 쉽잖아요. 그럴 때 ‘체인지 메이커’ 같은 활동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 장애인을위한 경사로를 설치한 친구들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어요. 대학에 입학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했던 체인지메이커 활동에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도 괜찮아요. 우리 힘으로 주변의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보는 경험을 꼭시도해보길 바라요!”
나를 보여준 교과 세특 & 선택 과목
체인지 메이커 활동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커뮤니티 매핑 안전 지도 제작 강의를 들은 뒤 직접 지역을 살펴보고 구글 지도에 불법 주정차 지역, 보도블록 파손 지점, 청소년 위험 지역 등을 기록했다. 불법아 주이정디차어 해로소 낸를 r 꽃위깔한s 이안 전신 선시하설다물.
학생부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국어> 삶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며 교내 흡연 문제를 주제로 건의문 년작성, 작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 의사소통 방법을 학1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는 소감 밝힘, <수학> 프로젝트 수업에 서 r복소수 나라의 학교폭력 범인을 찾자s를 주제로 선정, 학교폭력의 실태와 복소수 내용을 연관 지어 문제를 만듦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수학Ⅰ> r소리의 단위 데시벨을 측정할 때 상용로그가 이용된다s는 사실을 조사, 경찰 사년이렌 소리가 목적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사례를 함께 작2학성, <수학Ⅱ> 무인 과속카메라에 쓰인 미분을 조사, <사회h 문화> r경찰이 바라보는 탈선 청소년에 대한 인식s을 주제로 선정, 현직 경찰관들과 면담하며 질적 연구 수행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언어와 매체> 새 말 만들기 활동에서 경찰이 사용하는 r테이저건s의 새 말로 r호신용 전압 방어기s를 제안, 불법도박 근절을 주제로 카드뉴스 제작, 학3년<털확 자률료과에 통서계 교> 도통로사교고통 통 문계제를에 찾 대고한 원 관인심 분으석로, <국정가치통와계 법포> 소년범의 보호처분 유형 조사, 성범죄와 관련된 법률 분석, 학생자치회 규정 중 현실과 동떨어진 조항 수정
선택 과목
▒ <사회h문화> <정치와 법> 경찰이 되려면 사회 현상을 이론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 r낙인이론s을 다루는 <사회h문화>를 선택했다. 대학에 와서 배우는 전공과목 중 <범죄학개론>에는 통계적 해석이 더해진 낙인이 론이 다시 등장해 더 흥미로웠다. <정치와 법>은 경찰행정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과목이라 무조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 <한국지리> <여행지리> 지역 특색을 알 수 있는 지리 과목을 원래 좋아해 선택했다. <여행지리>도 연장선에서 택한 과목이다. 대학 면접 때 이 과목을 왜 선택했는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철학> 경찰행정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사상가들의 이론을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한 과목들이다. 대학 전공 과목에서도 벤담의 공리주의 등 이때 배운 이론들이 다시 나와 이해하는 데 좀 더 수월했다. ▒ <생명과학Ⅰ> 경찰이 수행하는 영역 중 과학수사대에 서 쓰이는 법의학 등과 연관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과학 중에서는 인문 성향 학생들과 가장 접점이 많은 과목이기도 했다. 법의학과 생명과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자료를 만들었다.EDUCATION # 꿈_찾는_생생_일터뷰 # 창업 # 앱 # 개발자 # UX·UI_디자이너
꿈 찾는 생생 일터뷰 05
플렉스웹 한상훈 대표
카카오톡·토스 성공 비법 UX·UI 뛰어난 ‘편리한 앱’카카오톡은 실시간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이다. 무료 문자 서비스와 사용자 편의성을고려한 디자인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앱 제작 시 UX·UI 디자이너의 역할은 중요하다.UI(User Interface)는 앱 이용 시 보이는 화면을 말하는데 카카오톡 하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노란화면 이미지가 UI다.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를 고려한 설계를 뜻한다. 손놀림이 서툰어린아이를 위한 앱이라면 터치 중심의 UI를 구성해 쉽게 화면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카카오뱅크, 토스 역시 복잡한 기존 은행 앱과 달리 한 화면에 최소한의 내용만 담은 디자인으로사용자에게 쉽게 다가가 급성장을 이뤘다. 온라인 사이트를 제작하는 플렉스웹의 한상훈 대표를만나 개발자와 UX·UI 디자이너가 하는 일, 그리고 앱 제작 시 필요한 역량 등을 들어봤다.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다양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웹 전문 개발사.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 카카오, 우아 한형제들, 연세대, .#$ 등에
서 의뢰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직장, 직업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진로 탐색이나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마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에게 요즘의 일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었습니다. 멘토들의 생생 일터뷰를 참고해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KEY WORD 01
올라운더개발자·디자이너 합작, 더 좋은 앱 만들어
Q. 지금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플렉스웹을 창업해 다양한 종류의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온라인 사이트로 PC에서는 웹페이지, 모바일에서는 앱이 되겠네요. 의뢰를 받으면 기획 회의를 통해 고객을 분석하고 설계에 따라 사이트를 제작한 후 전달하죠. 이 과정에서 UX·UI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활약합니다.과거 1인 기업이었을 때는 저 혼자 다 맡았지만 지금은 개발자 12명, 디자이너·기획자 4명, 운영팀 2명이 함께하고 있어요.최근 진행한 프로젝트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 ‘딜리’ 홈페이지가 대표적이에요. 그 밖에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웹사이트도 제작하는데, 농심의 스낵고 학생 유형 테스트 등을 만들었습니다.Q. UX 디자인에 관한 책을 쓴 이유는?
Q. 프로그래밍 독학 과정을 소개한다면?
모바일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술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관련 책이나 강의는 실제 사용되는 것보다 뒤처지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온라인상의 자료나 개발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나서는 시중의 책을 모조리 사서 공부했죠. 만약 리액트(React,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하나)를배우고 싶다면 리액트에 관한 책 10권을 사서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어요. 책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 부분은 따로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플렉스웹 한상훈 대표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루아흐, 에어데스크, 플렉스웹 등을 창업했다. 중학교 때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인 r피마치(QNBDI)s를 제작해 운영했으며 군 복무 중 무료 확장 프로그램인 에어데스크를 제작h디자인했다.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자문위원, 강사로도 활동 중이며 6*h69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책 <69 디자인의 모든 것>을 썼다.
프로그래밍 관련 책이나 강의는 실제 사용되는 것보다 뒤처지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온라인상의 자료나 개발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나서는 시중의 책을 모조리 사서 공부했습니다.
사용자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배려를 디자인에 담은 앱은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 타깃 계층의 만족도 등의 누적 통계로 그 진가가 드러나죠.
KEY WORD 02
도전정신일상의 불편 고민하고 개선해야
Q. UX·UI 디자이너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역지사지’가 중요해요.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야 하죠. 자신이 만든 페이지를 보면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가 어떤 고민을 할까 생각하며 일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만들었는지에 따라 디자인의완성도, 편리성, 심미성 등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사용자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배려를 디자인에 담은 앱은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 타깃 계층의 만족도 등의 누적 통계로 그 진가가 드러나죠.Q. 개발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도전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매일 마주하고, 수많은 좋은답들 중에서 더 좋은 답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뛰어난 개발자들의 선례를 찾아보기도 하고, 공식적인 가이드가 있는 경우 문서를 참고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바꿔 말하면 개발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야 가치를 발하는 사람들이고, 쉬운 문제만 반복적으로 푸는 개발자는 역량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Q. 벤처기업 대표로서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최소 6년은 고생할 생각을 하고 시작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창업을시도하는 대다수가 너무 빠르게, 너무 큰 성공을 좇습니다. 저 역시 처음 창업을 할 때 ‘1년에 1억 원을 벌겠다’ 같은 허황된 생각을 했었죠.물론 이런 목표 설정을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순 없지만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어려움을 견디는 인내와 성실성입니다. 대응하기 힘들고, 때론 피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선택한길에서 버틸 수 있다면 성공은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UX·UI 의 차이점은?
UX 는 사용자를 고려한 설계를 말한다. 사용자 만족감이 높아지도록만드는 게 UX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다. UI는 앱 이용 시 보이는 화면을 뜻한다. 즉 폰트, 컬러, 레이아웃등 사용자가 만지는 모든 것이 시각적으로 꾸며진 화면을 말한다 .UX는 앱의 큰 얼개를 잡아주는 설계 측면이 강하다면 UI는 디자인 측면이 강하다.JOB학사전_ 앱
인포그래픽으로 본 앱 산업
한국 비게임 앱 중 월 실사용자 수
앱 신규 설치 수(안드로이드+J04)
69h6* 디자이너 진학h채용
시각디자인 전공 출신이 많고 전공자라면 취업이 용이하다. 69h6* 디자이너들은 포토샵보다 4LFUDI, ;FQMJO, 'JHNB 등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학원을 통해서 배우고 취업하는 비전공자들도 많다. 국비 지원으로 교육받고 채용 연계형으로 취업까지 연결되는 학원들도 있다. 69h6* 디자이너 관련 채용은 원티드(XXX.XBOUFE.DP.LS) 플랫폼에서 활발히 이뤄진다.맵으로 보는 주요 업무·분야
6* 디자이너편집
EDUCATION # 전공 # 전공_탐색 # 학과 # 문화재학과 # 문화재
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도움말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 참고 메이저맵
다른 듯 닮은 학과 28
문화재학과(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의미를 탐구하는 전공. 문화유산의 조사부터 발굴h관리h보존 등과 관련한 여러 학문을 배운다.
메이저맵으로 보는 연관 학과
조진표 대표의 전공 탐색
문화재학과는 문화재의 역사, 발굴, 복원, 관리, 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 중에 서 어떤 면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고고학, 미술사, 보존과학, 박물관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공공 박물관 시설물과 민간 시설이 늘어 과거에 비해 진입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또 발굴, 복원, 관리 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되고 있어 *5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죠. 우리 문화유산 중 상당수가 불교와 연관되어 있어 불교재단인 동국대에 신설된 문화재학과와 문화재청이 설립한 특수 목적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를 주목할 만합니다.
키연워관드 ###문박세물화계재 유#전 산#시문 #화 전#보유통호산문제 화#문 #콘화텐 츠 연과관목<<<지세한계국구과사지>리학 <Ⅰ>화 <>학세 <Ⅰ한계h지문ⅡⅠ리>h >< Ⅱ생<동>명아과시학아Ⅰ사> >
대학 전공을 중심으로 진로h진학 설계를 하는 요즘, 중간에 꿈이 바뀌거나,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난감해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다양한 전공 이름에 낯설어하기도 하고 요. 성격이 유사한 전공들을 모아, 진로 탐색 팁까지 알려드립니다. 연관 학과로 보다 넓은 시야에서 전공을 찾아보세요.@ 편집자
EDUCATION # 교과서_파먹기 # 교과_연계 # 언어와_매체 # 셰익스피어
교과서 파먹기 21
<언어와 매체> ‘셰익스피어’언어의 연금술사
셰익스피어 이야기오늘날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언어는 영어다. 영어는 전 세계 국제어, 즉 공통어로 쓰인다. 인터넷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영어가 처음부터 이처럼 막강한 힘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11세기 유럽 인구의 대다수는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영어의 종주국인 영국에서조차 왕족과 귀족 계급의 언어는 프랑스어였다. 영어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농민들과 하층민의 언어였다. 고등학교 <언어와 매체> 교과서에서는 언어와 문화는 한 몸이라고 설명한다. 문화와 언어는 함께 자란다는 의미다. 황폐했던 영어에 생기를 불어넣어 만인의 언어로 도약하게 만든 셰익스피어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생생하게 느껴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ZCCOOJ!OBFJM.DPN
교과서는 학생들과 가
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교과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r교과서 파먹기s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놓쳤거나, 어려워서 지나친 교과 단원을 쉽게 만나고 싶다면 이메일(MFOB!OBFJM.DPN)로 문의해주세요.@ 편집자열공 스크랩
STEP 1 교과서와 친해지기
언어와 사고
고등학교 <언어와 매체> 교과서 첫 장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 r인간은 언어가 없어도 사고(思考)할 수 있을까 s 주변을 한 번 쓰_윽 둘러봐봐. 네가 실내에 있든 실외에 있든 수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올 거야. 그리고 그 하나하나는 언어로 변환되지. 나무, 하늘, 책상, 볼펜j 그럼 이번엔 아무 책이나 한 권 선택해 펼쳐볼까 인지하고 있는 언어 수준에 따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 그럼 언어를 먼저 알고 이해해야 사고가 가능하다는 게 맞을까 하지만 섣불리 답을 내리긴 곤란해. 아가 들을 봐봐. 언어가 없어도 표정이나 몸짓으로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하니. (해부학적으로 인간이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70만 가지나 된대.) 결론은, r우리는 답을 모른다_ 언제나 그랬듯이!s이 문제에 대해 교과서는 r언어와 사고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s고 결론지었어. 고대 로마에는 r회색s에 해당하는 말이 없었어. 로마인에게 회색이라고 아무리 말해봤자 그걸 이미지화할 수 없었다는 의미지. 프랑스어로는 나비와 나방을 구분할 수 없어. 다 r파피용s이 거든. 즉 마땅한 언어가 없으면 사고가 확산되기 힘들다는 거야. 만약 네가 구석기 시대에 살고 있다가 급 현대로 소환돼 왔다고 생각해봐. 돌과 나무, 물 등이 세상의 전부였는데 빌딩숲과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가 눈앞에 펼쳐졌다면 그리고 다시 살던 때로 돌아가 동료들에 게 네가 본 걸 설명해야 한다면 손짓발짓하며 큰 돌, 작은 돌, 굴러다니는 돌j 아무리 설명해도 그 누구도 네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지. 왜 대입되는 언어가 없으니까. 때문에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화될수록 언어는
현 영국 왕실의 공식 문장.
그를 반영해 함께 커가야만 해. 빈약한 어휘만을 지닌 언어는 도태될 가능성이 커질 테니까. 마치 과거의 영어처럼.
모국에서도 하대받던 언어, 영어
영어의 출신지는 어디 영국! 그런데 영어가 고향인 영국에서 수백 년간 홀대받으며 문자로 기록조차 되지 못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영어의 흑역사를 알려면 중세 유럽 민족의 뿌리인 게르만족의 풍습을 알아야 하고, 그러면 두통이 밀물처럼 들이닥칠 거고, 거리감은 느껴졌지만 그나마 지구어라 인식은 했던 영어가 외계어로 변질될 수 있으니 초간단 설명으로 끝낼게. 영어는 약 1천500년 전, 370여 년 가까이 영국(브리튼 섬)을 지배한 로마 군대가 철수한 뒤 빈자리를 꿰고 들어온 앵글로색슨인에 의해 시작됐어. 지금은 가히 r영어의 시대s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교육받지 못한 하층계급들끼리 주고받는 방언 수준에 가까웠지. 그러다 1066년 프랑스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하게 돼. 그 뒤 영국 왕실의 공식 언어는 무려 333년간이나 프랑스어였단다. 그 오랜 시간 영국 왕이 자국 백성들의 언어인 영어를 못하는 웃기지도 않는 시츄에이션이 펼쳐진 거지.STEP 2 영어의 대부, 셰익스피어
백년전쟁과 엘리자베스 1세 치세
1339년 영국과 프랑스 왕조 사이에 백년전쟁이 일어났어. 114년간에 걸친 쌈박질에 질린 영국에선 r국가 의식s이 움텄고, 1399년 왕위에 오른 헨리 4세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영어를 사용했어. 영어가 고향땅에서 처음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일대 사건이었지. 14세기 영국을 휩쓸고 간 흑사병도 영어에 힘을 싣는 데 한몫했어. 역병은 농민 수를 급감시켰고 노동 시장의 붕괴를 가져왔어. 이에 의식 있는 농민들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자 요구 사항을 r영어로s 작성해 지배층에게 전달했지. 답변도 r영어로만s 받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이후 영국 사회의 신흥 중산층 사이에 서도 영어로 된 문학 작품들이 속속 쓰여지기 시작했어. 즉 이래저래 영어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된 거야. 그럼에도 여전히 판결문이나 공문은 프랑스어를벗어나지 못했어. 영어의 어휘 부족도 문제였지만 이미 고착화된 시스템을 단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은 법이니까.
155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r나는 국가와 결혼했다s는 (국가의 동의는 무시한) 어록을 남긴 엘리자베스 1세는 r대영제국s의 기틀을 잡으며 영국을 유럽의 최강자로 등극시켰어. 이제 프랑스 까짓거_ 하게 됐는데, 계속 그쪽 말을 쓰면 각이 안 서잖니. 드디어 영어가 존재미를 발산하게 된 거야. 이제 풍부한 어휘만 갖추면 돼! 그 막중한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 오늘의 주인공이자 영국이 낳은 대문호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1세와 셰익스피어는 40년간 동시대를 살았어. 그러면서 한 사람은 대외적으로 영국의 위상을 높였고 또 한 사람은 그 후광 속에서 영어를 위대한 언어로 만드는 주춧돌을 놓았지.셰익스피어 톺아보기
대박, 팩폭, 답정너j 우리가 평소 즐겨 쓰는 유행어들, 누가 언제 처음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일상어로 자리 잡게 됐지. 한데 말야, 100년 후에도 이 단어들이 계속 사용될까 한 사람이 유행어를 잔뜩 만들어냈는데, 처음 들어도 의미가 한 방에 이해될 만큼 너무 절묘한 거야. 게다가 그 이상의 좋은 표현을 찾을 수가 없어서 수백 년 후에도 그 말들이 계속 쓰여. 대박이지 ! 그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이 바로 셰익스피어란다.셰익스피어의 일생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1564 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나 1616년 4월 23일 52살의 나이로 고향에서 사망했다고 하는데, 태어난 날짜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무도 몰라. 다만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가 비교적 부유한 상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고향에서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라틴어와 기본적인 고전 교육을 받았을 거라 짐작하고 있지. (일부 학자들이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셰익스피어가 어떻게 그처럼 뛰어난 문학 작품을 쓸 수 있었는지 여전히,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이유란다.) 1577년부터 집안이 어려워져 학업을 중단했고 이후 런던으로 건너와 극장에서 잡부로 일하게 돼. (그러나 언제 런던에 왔는지, 상경의 동기 또한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그러다 독학으로 배우를 거쳐 극작가 반열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많은 셰익스피어 전기를 가리켜 r5%의 사실과 95%의 억측s이라 주장해. 특히 21살 청년기인 1585년부터 1592년 사이의 7_8년은 기록이 전혀 없어서 r행방불명의 시기s로 불릴 정도거든.
STEP 3 셰익스피어의 영어
셰익스피어가 만든 대표적 관용구와 단어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에서 2만5천 개에 이르는 방대한 단어를 구사했는데 기록에 의하면 2천305개의 영어 단어를 새로 만들었다고 해. (당신은_ 신조어 제조기) 예를 들어 rCSFBL UIF JDFs는 차가운 마음을 녹인다는, 즉 r처음 만난 사이에 어색함을 없앤다s는 의미인데 셰익스피어가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표현으로 4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쓰이고 있어. 그럼 잠시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영어 단어와 관용구를 몇 가지만 살펴볼까
단어
관용구
5IF EFWJM JODBSOBUF 악마의 화신
미운 오리 새끼에서 화려한 백조가 된 영어
물론 일각에선 셰익스피어가 완전히 새롭게 창조해낸 단어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해. 이미 갖춰진 단어의 조합을 새로이 했을 뿐이란 거지. 또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순수 창작은 거의 없다는 게 정설이야.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메우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이야기>라는 시에서, <맥베스>는 <맥베스의 전기>에서, <리어왕>은 <리어왕과 그의 세 딸들의 실록>에서 가져왔거든. 지금 시점으론 납득하기 어렵지만 창작물과 비창작물의 구분이 엄격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빈번한 일이었어.) 그럼에도 셰익스피어 덕에 영문학과 영문법이 발전했고 영단어의 풍부한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사실만큼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지. 영국이 수많은 나라를 침략한, 제국주의 시대의 패자였던 만큼 이후 영어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어. 그 뒤 영어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이 패권을 이어받으며 세계어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게 됐지. 고향에서 오랫동안 괄시받던 영어의 반전 스토리, 재미있었니 이래서 뭐든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니까_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는 거니까!BOOKS&DREAM # 전공_적합서 # 독서 # 진로 # 기계공학과 # 기계공학부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기계공학과4차 산업혁명 시대
공학의 역할 고찰하는 독서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 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t기계공학을 전공하려면 수학과 물리를 중심으로 기초 과목들을 충실히 공부해둬야 한다. 또 최근 대학에서는 학문 간 융h복합 교육, 프로그래밍 교육, 국제화 교육 등을 강조한다. 기계공학이 거의 모든 공학을 다룰 만큼 영역이 넓고, 첨단 과학 기술과 결합하면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이라 필요한 소양이기 때문이 다.u @ 경희대 기계공학과 김형진 교수(본지 1023호 r전공 적합書s에서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지은이 연세대 공과대학펴낸곳 해냄
t기계공학을 자동차, 비행기, 선박에 국한돼 바라봤던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줄 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계공학은 5(와 같은 통신기술,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 만나 발전 중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는 미래에도 존재할 것입니다. 이동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는 계속될 테니까요. 대신 필요한 기술, 운행 방식, 소유 형식은 변화할 수 있어요. 연료가 바뀌면 엔진을 포함해 필요한 부품과 기술이 달라지죠. 이에 맞는 새 기술이나 시스템을 구현할 사람과 기업이 기회를 잡을 테고요. 이 책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공학 분야, 신기술의 사회h윤리적 파장을 함께 알려줍니다. r새로운 관점에서 고찰s하는 미래 공학도의 밑바탕을 다질 수 있는 책입니다.u @ 자문 교사단
ONE PICK!
책 속으로윤리·사회학까지 아우르는 미래 공학자의 시야 엿보기
연세대 공대 교수 22인이 미래 공학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날마다 새로움을 접하는 오늘날, 다양한 분야와 섞여 더 발전하고 있는 공학의 여러 얼굴을 풀어냈다. 전문 용어로 가득한 과학 기술 이론이나 복잡한 수치와 그래프로 나타낸 신산업의 유망성이 아니라, r사람보다 똑똑한 바보, 인공지능 이해하기s r우리가 살아가는 생태계의 가격은 얼마일까 s처럼 흥미로운 소제목과 질문으로 쉽게 서술해 읽기 쉽다. 단, 메시지는 묵직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은 변화기에 접어들었다. 전기h수소 등 새로운 동력원에 맞는 배터리, 자율주행이나 엔진 등 신기술, 차체와 내장재에 쓰일 소재, 디자인까지 모두 이전과 다른 경험과 생각으로 무장한 인재가 필요하다. 도로조차 지금의 개념과 다를 수 있다. 주거 공간을 대신할 캠핑카 등 산업 밖에서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발생할 전망이다. 동시에 로봇 기반의 자동화 공정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자리가 줄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도 명시한 것. 한 산업에 대한 기회와 그림자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며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시대를 바꾸는 사고와 기술을 넘어 그로 인한 사회h윤리적 파급까지 고민하게 이끄는 셈이다. 책을 읽고 나면 처음의 프롤로그를 다시 펼치게 된다.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h기술적h경제적 문제들은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공학은 이러한 문제를 사회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서문은 공학의 의미와 공학도의 소양을 곱씹게 한다.
One Pick 도서로 본 미래 공학 키워드 10
#5G #IoT(사물인터넷) #VR#수소 #신소재 #인공지능#전자소자 #웨어러블 #공유경제 #윤리공학을 한다는 것은 비단 기술과 기계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학문과 기술, 시스템의 끊임없는 진보는 공학자를 윤리학자이자 사회학자로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156쪽자문 교사단의 r+s 추천 도서
제목지은이옮긴이출판사 추천 평이 책은 기계, 토목, 전기전자, 화학, 소재 등 비교적 오래된 공학뿐 아니라, 원자력, 해양 시스템, 항공우주, 산업디자인, 지식서비스 산업, 시스템 바이오, 뇌 컴퓨터, 녹색교통, 환경 등 최근 각광받는 새로운 공학까지 14가지 공학이란 무엇인가 성풍현살림'SJFOET공학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분야별 정보는 물론, 미래를 전망하거나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상상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이 누구를 위한 공학의 결과인지, 앞으로 누구를 위해 공학이 기여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길 권한다.급격한 시대 변화가 현실 곳곳에서 충돌을 낳고 있다. 일상화된 인공지능, 상용화를 앞둔 자율주행차 등 우리 인자공동지차능,과 그 자리율고 주법행 명순구 외세창출판사우생문활제리나를은 라 편깊의리게 문해 다지제룬고 다해 있.결 특 지관히만점 자 을동율시 비주에교행 윤해차리보의적고 법 , 논정적쟁책 규과으제 로법에 ,어 제관떻도한게의 비 실교충현법돌되적과고 고부 있찰재는이에지 흥대를미한 알롭 문 다수제. 있가국 다제계.조 속현약 실제과 기곳 미된곳국다의,. 영다책국양은,한 이 문제를 조사h연구할 때 참고할 만한 책이다.선배의 독서와 진로
“교과서에서 시작된 질문, 독서로 답 찾았죠”
양예인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1학년
기계공학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었는데, 상상을 구현하는 핵심이 제품 구조더라고요. 고등학교 <정보> 시간에 아두이노를 접한 후 전자 기기에 서 특정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게 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역할에 눈을 떴죠. 대부분의 역학을 다루는 기계공학을 공부하면 효율이 높은 임베디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진학을 결심했어요.
진로 탐색이나 대입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활용했나?
고등학교 공부는 다양한 기초 지식을 배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요. 폭은 넓지만 깊이가 얕죠. 주요 개념과 중요한 사건h인물을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고 재미도 없어요. 그렇다 보니 r왜 이걸 배워야 하지 s라는 의문을 갖게 되더라고요. 전 질문이 많은 편이라, 독서를 통해 의문을 해소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이언 스튜어트가 쓴 책인데요. r확률s이란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통계학으로 발전해 각 분야 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쉽고 상세하게 알려줘요. 특히 영국의 저명한 수학자인 지은이의 문제의식과 사고의 발전 과정을 담아내 저의 r보고 생각하는 법s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또 공학은 결국 사람들이나 세상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게 목적이에요.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시야를 넓게 가지려고 했어요.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책을 보고 기계공학과 연결해 고3 때 로봇팔을 만들기도 했죠. <장발장> <침묵이라는 무기> 등 소설과 의사소통 관련 자기계발서도 봤고요. 후배들도 너무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책만 보기보다, 시야를 넓혀주고 사고를 유연하게 해줄 다양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선배의 강추 전공 적합書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기계공학 전공을 원한다고 해서 기계공학만 파고드는 건 위험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많이 진출했던 자동차 대기업은 요즘 전자공학 전공자를 선호해요. 전기차나 수소차의 비중이 커졌고, 자율주행 시스템에 사활을 거는 시대적 변화 때문이죠. 폭넓은 시야를 가지면 좋겠어요. 특히 요즘 인공지능 분야가 각광받아요. 이 책은 제가 지금껏 읽은 인공지능 서적 중 가장 이해하기 쉬워요. 인공지능의 본질과 최신 각광받는 알고리즘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죠. 이 책의 지식과 관점을 기계공학과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보면 좋겠어요.
생물과 무생물 사이
로봇h생체정보 시스템에 관심이 있어 <생명과학Ⅰ>을 들었는데 교과서 속 생물에 대한 개념 정리를 보고 계속 의문이 들었어요. 물질 대사를 하면 생물로 구분된다고 정의하는데, 그렇다면 바이오과학 기술이 결합돼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는 로봇은 생물이 되는 건지 고민됐거든요. <생명과학 Ⅱ>까지 공부해도 답을 못찾았죠. 이 책을 읽으면서 생물을 무생물과 구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현대 과학에서 생명관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제 나름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었어요.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들이 쓸모 있음을 깨닫게 했고 요. 미래 공학자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생명h윤리에 대해 보다 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어렵지 않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2022년 r전공 적합書s는 고교 교사로 구성된 자문 교사단과 함께합니다. 진로h진학, 독서,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포인트부터 추천 독후 활동까지 안내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2022 News in News
입시 & 학습
학과 심화편
48 지Ⅰ·생Ⅰ, 과탐 선택 1위 엎치락뒤치락
수능 VS 종합 전형 간극 큰 과탐 선택법52 기후변화·탄소 중립전 지구적 환경 이슈의 핵심, 산림학과56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5_ 동아리 활동진학 후 활동 동아리 엿보기대입·고입
심화 편EDUCATION # 과학탐구 # 지구과학 # 생명과학 # 물리학 # 화학 # 선택_과목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과학 선택 1위 엎치락뒤치락
수능 vs 종합 전형 간극 큰 과탐 선택법고1 때 <통합과학>을 배우고, 고2 때 보통 과학 Ⅰ과목인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Ⅰ> 중에서, 고3 땐 Ⅱ과목과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 등 진로선택 과목 중에서 선택한다. 학교에 따라 개설 과목이나 선택 과목 수는 차이가 있다. 2022 수능에선 응시자의 44.1%인 21만1천427명이 과학탐구를 선택했으며, <지구과학Ⅰ> 선택자가 <생명과학Ⅰ>보다 조금 많았다. 반면, 교육과정에선 공학 계열 진로를 생각하는 경우 대학 수업과의 연계를 고려해 <물리학Ⅰ>의 선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탐구 과목들은 사회탐구 과목들에 비해 대학 전공과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과목별 특징과 수능 선택 비율의 변화, 종합 전형 서류 평가에서의 영향 등을 통해 수능과 교육과정에서의 과탐 선택 기준을 살펴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IFMMFMB!OBFJM.DPN도자움료말 한 국강교현식육과 교정사평(서가울원 동 <2북0고20등_학20교22)h학박년세 수근능 교 선사택(충 과남목 호별서 지고원등자학 현교황)h>채용석 교사(서울 배명고등학교)교육과정에선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추세
고교에 따라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 위주로,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 위주로 선택하거나 경계 구분 없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기도 한다. 대다수 고교에서는 자연 계열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고2 때 과학Ⅰ과목을 2_3개는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분위기다. 충남 호서고 박세근 교사는 t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대체로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한다. 지역의 경우 대다수 학생이 정시 전형에 주력하기보다는 수시 중심의 대입을 준비한다. 과탐 과목은 진로나 학업 역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진학하려는 계열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공학 계열을 생각한다면 물리학을 필수로 선택하고, 의학 계열이나 보건 계열을 생각한다면 생명과학을 우선 선택한 뒤 나머지 과목을 고민한다u고 설명했다. 서울 동북고 강현식 교사는 t대학에서 공학 계열에 진학하려면 물리학 과목을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2_3년 전과 비교하면 교육과정에서 <물리학Ⅰ> 을 선택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고3 때 선택하는 Ⅱ과목이 진로선택 과목이 됐다.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표기돼 학업 부담이 크게 줄었고 <물리학Ⅱ> 를 선택하는 학생 역시 증가했다. 단위 학교 기준으로 보면 이전 교육과정 대비 1.5_2배는 증가했다u고 전했다. 교사들은 고2 때 과학탐구에서 2_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장 공부가 수월하도 록 2과목만 고르기보다는 3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진로 탐색이나 수능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
표@ 2020_2022학년 수능 과학탐구 선택 비율
다. 과목을 선택할 때는 무조건 학습량이 적고 이수자 수가 많은 과목보다는 본인의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해 결정해야 수능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 선호도 높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성별에서도 선택 차이 두드러져
최근 수능 과학탐구에서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으로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이 1위를 다툰다. 2020 학년 수능에선 16만1천101명이 선택한 <지구과학Ⅰ> 이 13만9천655명이 선택한 <생명과학Ⅰ>을 앞질렀고, 2021학년엔 <생명과학Ⅰ>이 13만1천684명으로, 13만 71명이 선택한 <지구과학Ⅰ>을 앞질렀다. 2022학년 수능에선 다시 <지구과학Ⅰ> 선택 인원이 <생명과학Ⅰ>보다 1천378명 더 많았다. 반면 2022학년 수능에서 <물리학Ⅰ>은 8천539명이 증가한 6만8천433명이 선택했고, <화학Ⅰ>은 82명이 줄어든 8만7명이 선택했다(표). 강 교사는 t수능에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선택 인원이 압도적으로 높다. 최근 <물리학Ⅰ>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에선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이 안정적인 등급과 백분위를 받기 유리하다. 따라서 교육과정에서는 진로와 연계해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졌지만, 수능에선 여전히 인원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수능에서 특정 과목에 선택 인원이 쏠릴수록 해당 과목의 킬러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진다u고 지적했다. 남학생은 공학 계열을, 여학생은 생명과학 계열 진학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별에 따라 과학 선택 과목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서울 배명고 채용석 교사는 t성별에 따른 과학탐구 선택 비율을 조사했더니 여학생은 <생명과학Ⅰ>의 선호도가, 남학생은 <지구과학Ⅰ>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022 수능 기준 남학생은 <지구과학Ⅰ> 33.07%, <생명과학Ⅰ> 26.44%, <물리학Ⅰ> 19.45%, <화학Ⅰ> 16.70% 순이었고, 여학생은 <생명과학Ⅰ> 40.28%, <지구과학Ⅰ> 30.88%, <화학Ⅰ> 18.41%, <물리학Ⅰ> 7.30%였다. 2021학년과 비교하면 여학생의 경우 <화학Ⅰ>의 선택 비율이 소폭 줄어든 반면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은 소폭 증가했다. 남학생의 경우 <생명과학Ⅰ>과 <화학Ⅰ>의 선택 인원이 소폭 감소하고, <물리학Ⅰ>과 <지구과학Ⅰ>은 증가했다u고 설명했다.
과학탐구 과목별 특징과 수능 선택 기준
강 교사는 t학생들은 과학탐구 선택에 대한 유불리를 고민한다. 물론 표준점수가 선택 과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이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해 과목별 유불리가 크지 않다. 아무리 선택 인원이 많아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랜 기간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과학탐구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11월까지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배신하지 않는 정직한 영역이다u라고 조언했다.수능 과학탐구는 1_17번 문제까지는 대체로 평이하고, 18_20번 문제에서 난도를 조절한다. 30분 안에 20문항을 풀고, 0.3 마킹까지 완료해야 한다. 보통 17번 문제까지 10_15분 내외로 풀고, 나머지 시간을 3 문제에 매달린다. 따라서 킬러 문제의 접근성이나 풀이 시간, 목표 등급 등을 과목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 <물리학Ⅰ> 자연 계열, 특히 공학 계열을 진학하고자한다면 필수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강하지만 개념이 정확하게 잡히면 학습량이나 난도에 대한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같은 공부 시간을 투자했을 때 안정적인 등급을 받기 좋아 가성비 높은 과목이란 평가 도 있다. 수능에선 여전히 선택 인원이 적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암기보다는 원리를 찾고 응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잘 맞는다. <생명과학Ⅰ> 의h치h한h약학 계열, 보건 계열뿐 아니라 공학 계열과도 연계가 다양해 교육과정이나 수능에서 선호도가 높다. 인문 전공과도 연계성이 있어 인문 계열 학생들도 교육과정에서 선택한다. 킬러 문항을 제외하면 암기와 기본 개념 공부로 15문항은 무난하게 맞힐 수 있어 3등급을 안정적으로 받기 어렵지 않은 과목이다. 단, 유전이나 신경전달 과정을 묻는 킬러 문항의 난도가 높고, 풀이 시간이 상당해 최고난도 문제는 찍기 실력이 좌우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구과학Ⅰ> 수능 과학탐구 중 선호도가 가장 높다. 천체, 해양, 대기, 지질, 암석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에 대해 공부하는 과목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학습에 대한 부담도 높지 않다. 다른 과목에 비해 난도에 따른 시간 압박도 없다. 선택 인원이 많아지면서 단순 암기로 풀 수 없는 세부적인 지문이 많아졌고, 정확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해석이나 실험 등의 문제가 출제되는 분위기다. <화학Ⅰ> 신소재, 에너지, 환경, 신약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배워 의h치h한h약 계열이나 공학 계열과 두루 연계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선택하면 학과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수능에선 계산으로 인한 시간 압박이 큰 편이다. 주기율표나 화학식에 대한 부담도 있다. 현상을 이해하고 계산 과정을 통해 적용하는 과목으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과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물리학h생명과학h지구과학h화학Ⅱ> 고3 때 Ⅱ과 목을 배우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맞춰 수능에서도 Ⅱ과목을 하나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난도가 높고, 선
택 인원이 적어 부담이 크다. Ⅱ과목을 선택하는 인원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23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자연 계열을 지원한다면 Ⅱ과목 중 1개 선택이 필수다. <물리학Ⅱ>는 <물리학Ⅰ>과 연계성이 높아 <물리학Ⅰ> 개념을 잘 다져놓으면 공부하기 수월하다. 식을 세우거나 계산하는 문제가 많아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생명과학Ⅱ>는 <생명과학Ⅰ>과 달리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주로 배운다. 화학식이나 분자 이름, 호르몬, 효소 이름 등 낯선 용어와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지구과학Ⅱ> 지구, 기후변화, 천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개념이 복잡하거나 암기할 내용이 많지는 않다. 물리학 공식이나 수식을 활용해 현상을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화학Ⅱ> <화학Ⅰ>의 기초 개념을 토대로 하므로 <화학Ⅰ>을 성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습량이 축소됐고, 다른 과목 대비 Ⅰ과의 연계성이 높다.MINI INTERVIEW
한다희
연세대 화학과 1학년 서울 숭의여고 졸업“좋아하고 자신 있는 <화학Ⅰ>, 시간 압박과 부담 적은 <지구과학Ⅰ> 선택했어요”
Q. 화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과학 과목 중 화학을 좋아했고, 신소재 관련 일을 하고 싶었다. 진로 분야를 명확하게 정하지 못했기에 가장 기초적인 학문인 화학을 전공하면 다양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화학과를 지원했다. Q. 학교 교육과정에서 선택한 과학탐구 과목은?과학중점학교를 다녔고, 과학중점반이라 <물리학ⅠhⅡ> <화학ⅠhⅡ> <생명과학ⅠhⅡ> <지구과학ⅠhⅡ>를 전부 이수했다. 환경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어 <생태와 환경>이라는 과목도 선택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앞으로 발전해나갈 방향 등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내용을 배웠다. 기초 과학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과는 달리 현실 속에서 어떻게 활용, 응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다. Q. 교육과정에서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과목과 이유는? 전공 연관성이 높은 과목 또는 재미있었던 과목은?자연 계열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교육과정에서의 물리학 선택은 필수인 것 같다. 이과대학의 어떤 전공이든 관련성이 높아 고교 때 물리학을 배우지 않고 공학이나 자연 계열에 입학한다면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힘들 수밖에 없다. 물리학을 어려워하고 학업 부담을 크게 느끼지만, <물리학Ⅱ>가 힘들다면 <물리학Ⅰ>이라도 꼭 선택했으면 좋겠다. 1학년 때 듣는 <일반물리>나 <공학물리>는 거의 고교 과정의 <물리학ⅠhⅡ>와 내용이 같아 고교 때 잘 공부한다면 대학에 와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전공 연관성이 높은 과목은 단연 화학이다. 고교 때 <화학ⅠhⅡ>를 모두 배웠는데 몰 단원은 화학 반응을 이해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오비탈 단원은 화학 분자 구조를 직접 그려볼 수 있어 신기했다. Q. 선택했던 수능 과학탐구 과목의 특징을 꼽는다면?
수능에선 <화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화학Ⅰ> <생명과학Ⅰ>을 선택했는데 두 과목 모두 시간 압박이 매우 컸다. 한 과목이라도 시간 압박이 덜한 과목을 선택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과목에 대한 흥미나 성적을 고려해 선택했다. 6월 모의평가까지 <생명과학Ⅰ>보다 <화학Ⅰ>의 성적이 좋았고, 몰 계산이나 구조를 파악하는 단원이 좋았던 것도 <화학Ⅰ>을 선택한 이유였다.수능 <화학Ⅰ>은 1번부터 17번까지는 개념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수월하게 풀 수 있다. 다만, 그 문제들을 빨리 풀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나머지 3문제에 집중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화학 반응의 몰 계산에서 숫자가 복잡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에 실수하지 않고 정확히 계산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둬야 한다. <지구과학Ⅰ>은 다른 과학탐구 과목에 비해 암기할 내용이 많아 최소 3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문제 위주보다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면서 암기해야 응용된 자료들이 나왔을 때 풀 수 있다. Q. 과탐 선택 과목과 관련해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교육과정에서 <물리학Ⅰ>은 부담스럽더라도 꼭 수강하길 추천한다. <물리학Ⅰ>은 기초 학문이라 어떤 학과를 가든 대학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능 과탐 과목은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건 지양하면 좋겠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과학탐구 과목 중 가장 재밌었거나 성적이 좋았던 과목을 선택하길 권한다.EDUCATION # 학과 # 진로 # 산림학과
기후변화·탄소 중립
전 지구적 환경 이슈의 핵심, 산림 관련 학과2022년 3월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도 삼척까지 번져 3월 13일 주불이 진화될 때까지 역대 최장 시간인 213시간 동안 2만943IB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예전보다 산불이 더 크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후변화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상대습도가 낮아져 대형 산불로 번지게 된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나무와 숲으로 돌아온다. 산림이 기후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저장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백신으로 지목된 산림에 대해 다루는 산림 관련 학과를 살펴봤다.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도움말 강규석 교수(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산림환경학전공)·최창용 교수(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산림환경학전공 학과장)자료 각 대학 학과 홈페이지·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산림의 환경적h경제적 가치, 재해 예방 위한 공학적 연구 등 폭넓게 다뤄
산림 관련 학과는 산림과학과, 산림조경학과, 산림자원학과, 목재h종이과학과 등 학과명이 다양하다. 서울 지역에는 서울대 산림과학부,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와 임산생명공학과 정도로 흔하지 않지만 지역 거점 국립대에는 관련 학과 가 개설된 경우가 많다(표).서울대는 산림과학부 안에 산림환경학전공과 환경재료과학전공을 뒀다. 산림과학은 산림 생태계의 건전성,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학문이다.산림환경학전공은 숲 생태계에 대한 이해, 산림 자원의 조성과 관리 및 경영, 환경 자원의 관리와 보전, 산림 휴양 및 산림 정책 등을 다룬다. 환경재료과학전공은 산림을 비롯한 자연에서 확보하는 목재, 펄프h종이, 목질계 바이오매스 등 천연자원의 활용과 기술에 대해 배운다.서울대 산림과학부 산림환경학전공 최창용 교수는t산림환경학전공은 산림이 제공하는 생물 자원, 무생물 자원, 환경 자원, 휴양 및 문화 자원 등의 폭넓은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최근에는 산지와 임산물, 산림 자원의 관리를 넘어 주요 탄소 흡수원인 산림의 관리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후 유지와 생물다양성 보전, 산불이나 산사태와 같은 산림 재해 예방과 관리, 미세먼지 흡수 및 공기 정화, 수자원 함양, 임산물과 재생산 가능 에너지원 조성, 휴양 가치 유지와 관리 방법을 배운다. 산림 자원에 대한 생물학h생태학적 연구, 산림의 경영과 경제 등의 사회정책학적 연구,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한 공학적 연구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u고 전했다.
농업 폐기물, 산림 폐기물 등 나무로부터 나오는 유기물로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지 않으며, 연소 과정에서 화석 연료에 비해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표@ 2021 전국 주요 대학 산림 관련 학과 개설 현황
전공 통합 추세, 산림 환경이 주축
서울대 산림과학부 산림환경학전공 강규석 교수는 t산림조경학과는 산림과학부에서 수행하는 교육 및 연구 이외에 조경학 분야, 즉 도시계획 및 조경, 토목과 건축, 경관 관리 등이 합쳐진 학과다. 산림환경시스템학과는 산림과학에 기반을 두면서 복합 과학 기술을 융합하여 교육한다. 산림자원학과는 산림과학부의 산림 환경 분야에 국한해 교육하고 있으며 목재h종이과 학과는 환경재료과학전공과 동일한, 과거엔 임산공학과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학과다. 과거 임학과를 모태로 임산가공학과, 조경학과 등으로 분리 운영되어 오던 전공이 최근 다시 통합되면서 대학별로 학과 명칭은 조금씩 달라졌다. 그러나 임학, 즉 산림 환경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교과목이나 현장실습 등에 큰 변동은 없다u고 설명했다.서울대는 산림과학부로 통합 모집해 1학년 때 기초 교양 과목과 진로 탐색 교과목인 산림과학개론을 수강하고, 2학년 진입 시 개인의 적성과 학업 성적 등을 기초로 두 전공으로 분리된다. 산림환경학전공 교과목으로 조림학, 산림경영학, 산림생태학, 산림보호학, 산림공학, 산림경제학, 야생동물관리학, 공원휴양학, 산림식약용식물학, 경관관리학 등이 개설돼 있다. 환경재료과 학전공은 목구조학, 목재화학, 제지셀룰로오스공학, 목재건조학, 접착과학, 친환경공정 등의 교과목이 있다. 독서로 지식과 간접 경험의 폭 넓히길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학생,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학생,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공이다. 최 교수는 t야외 활동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국제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h경영학적 자세로 접근하고자 하는 학생, 환경과 산림을 보전하는 국제기구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산림과학부에 관심이 있다면 자연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면서 기본적인 학업과 동시에 환경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 지식과 간접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u고 조언했다.공무원, 공공기관 진출 많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각 도 산림환경연구소 등에 산림행정직, 임업연구직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조합 등의 공공기관, 목재 관련 기업체, 해외 임업 개발 업체 등에도 진출한다. 강 교수는 t최근 전 지구적 주요 환경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보전, 수자원 보호와 사막화 방지, 탄소 배출 감소 및 탄소 중립, 기아 와 빈곤 타파 등이다. 이런 이슈에서 산림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인류의 생존, 풍요로운 생활 환경 조성과 관리, 국제 협력과 대응 등에 매우 필요한 전공이다u라고 전했다.MINI INTERVIEW
김태현
서울대 산림환경학전공 산림공학연구실 박사 과정“산불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 연구 중”
Q. 박사 과정에서 하는 공부와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면?
산림공학은 산지, 산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공학적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학문 분야다.산림공학연구실은 전통적인 사방(흙, 모래, 자갈의이동으로 인한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한 작업), 임도(산길), 임업 기계를 중심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산사태, 산불 등의 산지 재해 예방과 관리에 관한 기술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현장 실험과 컴퓨터수치 해석을 주로 하며 GIS(지리정보시스템)/RS(원격탐사), 기계학습, 디지털 화상처리 같은 첨단기술의 도입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한다.내 경우는 산불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중이다. 석사 과정에서는 산불이 난 후 형성되는 재층(ash layer)이 토양의 침투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미치는지 연구했고, 현재는 산불에 의한 탄소 격리에대해 공부하고 있다. 산불은 탄소 순환 측면에서 탄소를 배출함과 동시에 오랫동안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탄소 격리 효과에 의해 저장되는 탄소량은 얼마나 되는지, 저장된 탄소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을공부하고 있다.Q. 산림환경학전공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면?
산림과 산림을 둘러싼 주변 환경 전체를 탐구한다.산림 자원의 각 요소가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산림 자원을어떻게 관리할지 배우고 실천하는 학문이다. 이에 따라 산림환경학전공은 산림 자원의 개별적인 요소를공부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각 산림 자원의 요소간 상호작용에 대해 배운다. 결과적으로 산림 전체를바라보는 안목과 시선을 넓혀나가 산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Q. 필요한 역량과 적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산림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학문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산에 많이 간다. 활동적이고 야외 활동을 선호한다면 실습과 공부가 놀이로 느껴질 수도 있다. 대상지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대처하려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하고 팀워크도 중요하기 때문에 리더십과 협동심이 요구된다.산림은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 등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연관돼 있어 주변인과 하나 돼 공동체를 이루고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체 의식도 필요하다.식물은 사람보다 생애주기가 길고 정적이며 변화에대한 반응이 더디게 나타난다. 인내심과 차분함, 융통성 그리고 식물과 산림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있다면 연구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Q. 진로 계획을 소개해준다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미래산림전략연구부,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임산자원연구부 및 산하 연구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산림환경보전연구부의 산불·산사태연구과에서 전공을 살려 국가적 재난인 산불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수로 진출해 후계를 양성하고, 산림환경학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주혜린
서울대 산림과학부 산림환경학전공 4학년“환경에 관심 많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곳”
Q. 산림과학부에 지원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침묵의 봄>을쓴 레이첼 카슨과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북극곰 다큐멘터리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자연을 접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등학교 때 환경 동아리 친구들과 생명다양성재단에 사연을 보내 실제로 제인 구달을 만나기도 했다.그렇게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던 것 같다.서울대 홈페이지에서 산림과학부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 나한테 딱 맞는 학부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고 생태와 환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산림환경학전공을 선택하게 됐다.Q. 기억에 남는 수업을 소개해준다면?<학술림연구 및 실습>이 기억에 남는다. 3학년 때 서울대 지리산 학술림에서 7박 8일간 진행하는 실습이다. 전공 교수님들이 총출동한다. 하루는 산림유전육종학, 그 다음날은 산림생태학, 또 그 다음 날은 야생동물학, 산림공학 등등 매일 다른 전공 과목 수업을듣고 관련 실습을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학교근처에서 인원을 나눠 진행됐지만 선후배, 동기들과함께하는 실습이어서 재미있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 예를 들어 장비를 갖추고 나무를 탄다든가,새를 포획해 측정하거나(너무 귀엽다!) 산지를 다니며 측정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홋카이도대 학생들과 교류했던 <국제자연환경관리실습>도 생각난다. 일본은 평지이면서 오래된 숲이남아 있어 우리나라와 달랐던 점이 신기했다.Q.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지금은 환경 관련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4학년 때 <야생동물보전관리학 및 실습>과 <산림경관보전계획>을 수강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산림과학부의 수업과 개념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활용되는지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환경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 분야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환경을 연구하고 소통하며 환경 보전에 힘쓰는 사람이되고 싶다. 미래에는 레이첼 카슨처럼 환경에 대한책을 쓰고 싶다는 소망도 있다.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산림과학부는 환경과 산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추천한다. 하지만 환경 자체보다도 산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유의하면 좋을 것 같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많아져 메리트가 있지만, 흔하지 않은 과라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산림과학부에 와서 좋았던 점은 환경에 관심이 많고자연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난 것이다. 국내외 산림네트워크가 잘돼 있어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있고, 전공 단톡방에 꽃이나 나무, 새, 곤충 사진을올리면 어떤 종인지 척척 대답해주는 박식한 친구들도 많다. 관심이 있다면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해 보면 좋을 것 같다.EDUCATION # 학교_알리미 # 고교_선택 # 동아리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5
동아리 활동진학 후 활동 동아리 엿보기취재 정나래 기자 MFOB!OBFJM.DPN자료 서울 한영고등학교요즘 고등학교는 개성이 강합니다. 교과특성화(중점)학교, 48선도학교, *중점학교 등은 물론 선택 과목의 선택 폭, 자율h동아리h진로 활동의 특색까지 다릅니다. 수업h평가의 특징도 제각각이죠. 진학 전 학교 알리미의 공시 정보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학교 알리미 활용법, 부터 ;까지 안내합니다. @편집자동아리 활동 현황이란?
동현아황리이 활란동 교동보.내) 교동에내아서 리동 운와아영 리학되는생는 들학 동이교아 에주리서도 관 운해련영 만정하드보는는를 정 자알규율 수(창동 의있아적는리 로체공험 시구 정활분된다. 학교 알리미에 게재된 정보와 자료를 통해 학생 활동2020에 대한 학교의 지원 의지, 동아리 활성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진학 후 학교생활을 미리 그려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6-1 동아리활동 - 창체동아리○ 한영고등학교 동아리는 창체동아리와 학생 자율동아리(이하 자율동아리)로 구분MISSION 관심 학교 특색 사업 확인하기
가1. ) 운학영생. 들목의적* 4자발4! *0 #/로 $ 의 &% ' ( % ')관*',심+의 /학-. 교01 특색 사업 확인하기2) 34 5고 67한 9동8 #하 자:의 =>;<. 창의!?로 @발':A하고B 자아4C의 +ED FG
나. 운영 방침학교 알리미에서 관심 학교의
STEP 1 학교 알리미 접속 후 ‘관심 학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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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개별 학교 창 열고 ‘교육 운영 특색 사업 계획’ 클릭
45&1 2 개별 학교 창 열고 r교육 운영 특색 사업 계획s 클릭동아리 활동 현황
검색 결과에서 관심 학교를 클릭하면 개별 학교 정보 창이 열린다. 아래로 스크롤해 공시 정보의 r교육 활동s 탭에서 r동아리 활동 현황s을 클릭한다.
STEP 3 ‘동아리 운영 계획서 및 동아리별 운영 현황’ 항목의 파일을 내려받으세요!
45&1 3 r동아리 운영 계획서 및 동아리별 운영가1. )현 운학영생황들 목의적 s가가자 항발.. !운운 목영영 # 목목의로적적 $파 의일 &%을'(% '내)*'려,+의받 /-으. 세01요!r특색 사업s과 마찬가지로 학교 알리미의 개별 학교 정보 창에서 동아리 활동 세부 현황을 바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교내에 어떤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지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로 스크롤해 r동아리 운영 계획서 및 동아리별 운영 현황s 아래에 있는 파일을 내려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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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에 신경 쓰는 학교의 경우 동아리 이름뿐 아니라 학기초 동아리 가입 일정이나 활동 시간 등도 상세히 안내한다. 서울 한영고의 경우 계획서와 편성 현황, 두 개의 파일을 통해 연간 운영 계획과 동아리별 참여 인원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More info 1 대입 미기재 r자율동아리s 2021학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자율동아리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최근 고교에서 활동이 위축된 면이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활동해본 경험은 의미가 있으니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대입을 의식해 무리해서 활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자발적인 탐구 활동은 수업 과제나 창체 동아리, 자율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ore info 2
고입 자기소개서 활용 가능동아리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특목h자사고 입학 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 후 계획을 묻고 있는데, 막연한 장래 희망 직업을 서술하기보다 고교 입학 후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나 하고 싶은 활동h학습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알려졌다. 학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보다 성숙한 진로 의식을 드러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2022
교육을 보는 또 다른 시선COLUMN & COLUMN60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교사들과 함께하는 2022 교단일기
고3 <언어와 매체> 수업을 연극으로! ‘예술로 탐구생활’ 지원기64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성취도 평가 확대 속 새로운 교과 평가의 방향칼럼진
오원경 교사
경기 용인홍천고교
임진택 입학사정관
경희대
COLUMN # 교단일기 # 좋은_학교_만들기
2022 교단일기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교사들과 함께하는고3 <언어와 매체> 수업을 연극으로!‘예술로 탐구생활’ 지원기
오원경 교사
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제주에서 태어나 경기도의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r교육s이라는 단어엔 r함께 성장함s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노력이 만나지 못할 때도 많지만, 늘 이를 애되새쓰기고며 있 아습니이들다과.의 선을 지워나가려r2022 교단일기s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학교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 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하려면 학교는 어떠한 곳이어야 하는지 성찰하는 전국의 선생님들이 r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s을 꾸렸습니다. r좋은 학교s를 꿈꾸는 선생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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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활동하는 러닝 모임의 단체 카톡방은 자신의 달리기를 인증하는 공간입니다. 어느 날, 조금 색다른 알림 하나가 떴습니다. t이 모임에 교사 분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저와 연극 협력 수업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하는 r예술로 탐구생활s이라는 프로그램에 같이 신청하고 싶은 선생님들 있으신가 요 u메시지를 보낸 차봄 쌤이 연극을 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협력 수업을 구상하고 계시다니. 저는 일단 조용히 카톡방을 닫았습니다. 저는 <수능특강>을 가르치는 고3 교사거든요.#2네, 저는 7년째 고3 담임입니다. <수능특강>을 진도에 맞춰 간신히 끝내기도 힘든 그런 교사지요. 더군다나 올해는 <언어와 매체> 수업을 맡았는데, 공부 꽤나 한다는 아이들이 전부 신청을 해서 다른 방식에 대한 수업 여력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남들이 다 그렇듯 개인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아이가 일곱 살에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한 운동들이 아침저녁 육아 의 빈틈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아, 거기다가 제가 대학원을 복학해버리고 말았네요. 진로 진학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수시 전까지 해야 할 상담의 틈을 노려 틈새 공부를 해야 하는데, 무슨 예술가 협력 수업이란 말입니까.
이렇게 수백 번 생각했지만 어느새 저는 출근 시간에 차봄 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r일은 벌리고 보고, 계획은 하면서 세우자s는 제 교직 생활의 몇 안 되는 철칙 중 하나입니다.t저, 하고 싶습니다!ut아, 원경 쌤. 요새 한가하신가 보네요.utj.u 바로 취소해버릴까 고민했습니다.#3
신청 계기는 제 상황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t교사가 수업을 못하면, 수업 시수인 열여섯 시간에서 스무 시간만 괴로운 게 아니라 일주일 전체가 r.JTFSBCMF(비참)s하게 된다.u국어교육과에서 보기 드문 미국 유학파 교수님답게 매끄러운 .JTFSBCMF 발음은 저희들의 가슴을 후벼팠고,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아, r미저러블s해지진 말자. .JTFSBCMF로 발음할 수 없어서 미저러블이라 발음하고 있지만, 그래도 저 미저러블은 되지 말자.그런데 작년의 저는 꽤나 미저러블했던 것 같습니다. 교생 때도 담당 선생님께서 좋은 수업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시골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r방구를 뀌어가며s 수업을 했습니다. 지역을 옮겨 처음 고3 을 맡을 때도, 비평준화 상위권 고교임에도 당당히 발표 토론 수업을 하겠노라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뭔가 휘청거리기 시작하더니, 작r예술로 탐구생활s
지원 신청서.협력 수업 준비를 위한 줌 회의.년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판서할 때 어깨를 닫고, 칠판을 보고 수업하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아아. 이렇게 되면 .JTFSBCMF은 아 닐지 몰라도 미저러블은 될 거 같고, 완전 r/BHBSJs인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불안감으로 번져갔습니다. 그 불안감. 내 삶이 저 매끄러운 .JTFSBCMF과 /BHBSJ 의 중간에 떨어질 것만 같은 그 끔찍한 생각.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은 t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u였으나, 저는 역사적이지 못한 제 수업이 충분히 저를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올해에는 꽉 찬 수업을 한 번 해보자 심기일전하고 있는 와중이었고, 오랜만에 교생 때처럼 밤을 새서 수업 준비를 하며 양양한 의기와 만만한 자신감으로 t자 덤벼봐라, 고3 아가들아! 내가 미친 듯이 가르쳐주마u라고 중얼거리던 참이었습니다. 이런 참에, 예술가 협력 수업이라니. 정말 미친 듯이 하고 싶었습니다.
#4r예술로 탐구생활s은 지원하는 선생님과 예술가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와 팀을 이룬 차봄 선생님과 백선욱 선생님은 연극학을 전공한 분들이십니다. 사실 저는 연극학과 라고 하니 아 연기를 하시는구나, 생각할 정도로 그쪽에는 문외한이었죠(참고로 연극학과는 연기과나 연출과와는 구별되며 평론, 드라마투르기, 분석, 비평 쪽에 특화된 학과입니다).우선 여러 번 줌 회의를 하며 계획서 초안을 잡아갔습니다. 영글지 않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하다 보니 다음과 같은 포인트가 잡혔습니다.① 왜 많은 예술 중에 연극 수업을 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② ①이 설명되었다면, 왜 굳이 고3 학생들에게 연극 수업이 필요한가를 설명해야 한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굳이 지금, 아이들에게 연극 수업을 해야 만 하는가. 결국 저희의 자문은 자답을 낳았습니다. #5<언어와 매체>는 3학년을 대상으로 편성된 수업입니다. 국어 수업은, <언어와 매체> 수업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언어와 매체> 수업은 수능을 위한 문법 수업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3 아이들에게 듣고 말하는 삶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읽고 쓰는 삶의 가치를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연극은, 하나의 언어이자 매체가 될 수 있습니다.선을 지키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선을 지키는 것은 동물도 훈련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관계는, 그 선을 넘나들며 형성됩니다. 학교는, 그 넘나듦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존재합니다. 지금의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늦게 입학했고, 비대면 원격 수업이 잦아 학교에서 지낸 시간이 많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기껏 나온 학교에서는 타인과 접촉하지 말고, 손을 잡지 말고, 마스크를 내리지 말고, 선을 지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는 그 선을 넘는 방법을 연극을 통해 가르치고자 합니다.
#6아,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행복하게도, 선정되었습니다. 몇 번이고 계획서를 수정할 때 백선욱 쌤이 한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연극이란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저희는 이제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수업을 한 번 시도 해보려고 합니다.실패할 수도 있겠지요. 잘 안 돼서 아이들에게 민망할 수도, 저희에게 또 하나의 r.JTFSBCMF + /BHBSJ + :JCVMLJDL 5JNFs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한 번 시작해보려 합니다. 만일 이 지면이 저에게 한 번 더 허락된다면, 이번 학기가 끝날 때쯤 후기를 쓸 수 있다 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획서의 마지막 문단으로 이 글의 끝을 대신하고자 합니다.t고3이라는 부정교합에는, 쉼이 있는 예술이 필요합니다. 청춘은 부정교합이라고 이야기한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그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 대학 입학을 위해 삶이 희생되는 시기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시기입니다. 바쁜 아이들에겐, 쉼이 필요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예술이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u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수업들이 모여, 아이들이 행복한 좋은 학교가 잠시나마 우리의 삶에 머물기를 바랍니다.COLUMN # 입학사정관의_시선
고교와 대학 잇는 입학사정관의 시선
성취도 평가 확대 속 새로운 교과 평가의 방향
글 임진택 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현재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고교 교육과 대입의 실질적인 연계로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미래 인재 선발이 가능한 입학 전형을 고민하고 있다.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들어오면서 대입 전형도 고등학교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대학의 고민도 깊지요. 한편으로 대입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r정성 평가s를 낯설어하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어떻게 끌어낼지도 과제입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경희대 임진택 입학사정관이 가감 없이 전할 현장의 이야기가 그 마중물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지구과학Ⅰ>에서 원점수가 70점인데 1등급인 학생과 원점수가 99점인데 4등급인 #학생 중 누가 더 학업 성취도가 높은가. 학년별 192명 내외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90점 이상 원점수를 받은 과목이 대부분 1등급을 받고 있는데, %학생은 학년별 12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에서 대부분의 과목이 95점 이상임에도 3, 4등급을 받았다면 누가 더 학업 성취도가 높은가. 교과 성적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교과 전형은 석차등급 전형이다?
우리는 학생부 교과 전형을 석차등급 전형으로 이해해온 측면이 있다. 교과 전형이 아니더라도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에 대부분의 대학이 석차등급을 활용해왔다. 엄밀히는 교과 성적에 석차등급도 있지만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도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서 진로선택 과목이 도입되면서 /#/$ 성취도 도 추가됐다. 예고된 고교학점제에서는 일반/ 융합/진로선택 과목 성적이 /#/$/%/& 성취도로 제공된다. 현재 대입에서는 석차등급으로만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 석차등급과 진로선택 과목 / #/$ 성취도를 반영하는 대학이 있다. 원점수와 성취도가 과목별 절대적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쉬운 절대평가 형식이라면, 석차등급은 학교 내 다른 학생과 비교해 과목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기 쉬운 상대평가다.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하는 방법과는 달리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 역량의 학업 성취도에서 교과 성적을 정성 평가해왔다. 2023학년에 는 서울대와 경희대를 시작으로 학생부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종합적으로 세밀하게 살피는 교과 평가가 도입된다. 서울대는 정시 수능 전형에 수능 성적 외에 교과 평가를, 경희대는 수시 학교장 추천 전형인 학생부 교과(지역 균형 전형)에 교과 성적 정량 평가 외에 교과 종합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종합 전형의 학업 성취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 수준이나 학업 발전 정도 를 의미한다. 종합 전형 평가에서 학업 성취도 는 단순히 정량적 지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교과 전형에서는 정량 지표 위주의 학업 성취도가 지원자의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이나, 정성 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종합 전형에서는 석차등급과 원점수 또는 성취도 뿐 아니라 이수 과목, 이수자 수, 평균과 표준편
차,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고등교육을 이수하는 데 기본이 되는 국어h수학h영어의 기초 교과와 사회h과학탐구 교과뿐 아니라, 교양인으로서 갖춰야 하는 예술h체육, 기술h가정/정보, 제2외국어/한문, 교양 등 교과 성적도 함께 살핀다. 학년이나 학기에 따른 성적의 변화를 함께 고려해, 지원자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에도 관심을 둔다. 3년간의 학업 성취도는 단순히 하나의 평균 성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평가자들은 다양한 과목 구분에 따라 학기별로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다. 따라서 전 과목이나 기초 교과의 과목을 통해 전체적인 학업 능력을 평가할 뿐 아니라 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정성 평가한다는 점에서는 종합 전형의 서류 평가와 유사하나, 종합 전형이 학생부 전 영역을 평가한다면, 교과 평가는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원자의 희망 전공(계열) 분야 관련 과목에 대한 개별적인 평가를 병행한다. 학업 성취도를 석차등급 등과 같은 정량 지표 위주로 정의할 경우 고교 현장에서는 학업 성취도를 성적 위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교과 평가, 새로운 대안 필요성 대두
서울대의 발표에 따르면 교과 평가는 학생부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 성적,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만 반영해 모집 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 충실도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로만 반영하지 않고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정성 평가한다는 점에 서는 종합 전형의 서류 평가와 유사하나, 종합 전형이 학생부 전 영역을 평가한다면, 교과 평가는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평가한다는 점에 서 다르다. 교과 평가나 종합 평가 모두 학생부 교과 성적 정성 평가라는 점은 큰 차이가 없지만, 종합 평가에 비해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을평가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학업 성취도를 보다 세밀하게 살피는 측면도 있다. 대학은 교과 평가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모든 전형에 도입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당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된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 성적 처리 방법의 대안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과 학생 중심 수업의 확대를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이 필요하다. 향후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전 과목 성취평가제 도입 시 교과의 변별력 약화가 예상되는데, 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대평가인 석차등급이 사라진 고교학점제하에 서 성취도와 원점수, 이수자 수, 성취도별 분포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만 학업 성취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장치가 될 수 있다. 교과 평가를 통해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함으로써 학교가 교육과정을 충실히 계획하고 운영하는 데 기여 할 수 있다.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가 연계되는 고교학점제형 대입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시 교과 전형에서의 교과 평가 도입은 정시 수능 전형 못지않게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현재 대입 전형 중 학생을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이 바로 교과 전형이기 때문이다.
운영의 묘 중요해진 대학
기존 수시 교과 전형에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정성 평가하는 교과 평가를 활용하면, 교과 성적만 정량 평가하는 것보다 행정 부담이 크겠지만, 종합 전형보다는 평가 요소가 적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향후 고교학점제로 학생부 교과 전 과목 성취평가제 도입 시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대비해, 현 2015 개정 교육과정하에서 대학에 따라서는 교과 전형에 교과 평가 도입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수시 교과 전형에서의 교과 평가 도입은 정시 수능 전형 못지않게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현재 대입 전형 중 학생을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이 바로 교과 전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교과 평가가 수시 교과 전형에 도입 가능한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학생부 교과 평가를 정성 평가할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교과 전형에도 대학의 행정 부담이 상당할 수 있다. 석차등급 없이도 성취도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원점수를 그대로 정량 평가해 선발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다. 교과 평가 도입으로 교과 성적을 평가하는 방식이 다양해진다고 하겠다. 교과 평가, 교과 정성 평가, 교과 종합 평가 도입 시 실질 반영률,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운영의 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형 취지와 반영 비율에 맞게 그 영향력을 유지하느냐가 또 다른 논란을 불식할 수 있을 것이다.
GOODS & EVENT
정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이번 주 핫 이슈
국물 맛이 풍부한 ‘동죽조개’동죽조개는 껍데기 끝에 붉은 갈색의 띠가 둘러져 있어 색감이 예쁘다. 5_6월 사이 산란을 시작하는데 산란 전 조개들은몸속에 영양분을 충분하게 저장해두기 때문에 이 시기가 가장 맛있다. 조개 중에서도 감칠맛이 특별해 r맛의 감초s라고 불리며 칼국수나 수제비, 찌개, 탕 등 국물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씹는 식감이 좋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달래와 같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다. 칼슘 성분이 많아서 뼈나 관절 건강에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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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기계로 하지 않고 하나하나 손으로 하기에 깨진 조개가 거의 없으며 사이즈도 선별하여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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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페터 볼레벤옮긴이 이미옥
펴낸곳 에코리브르나무와 기후변화 그리고 우리
<나무의 긴 숨결>저자 볼레벤은 숲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직면한 나무의 행동과 역할을 담았다.
지은이 UIF%마스터플랜연구소펴낸곳 더디퍼런스
의사의 기본 윤리와 미래 전망
<미래 의사 마스터플랜>의사가 되는 방법, 직업의 장단점,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의사라는 직업이 가진 미래 비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아주 꼼꼼한 엄마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일상의 소소한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 죠. <내일교육>이 오랜 지기의 마음으로 한 주간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알짜 소식을 독자 분들께 선별해 전송합니다. 알게 되면 이득, 놓치면 서운한 정보들 만나보시죠.@ 편집자
전국 196개 대학 2024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
주요 대학 정시 40% 유지, 비수도권 정시는 큰 폭 감소내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들은 신입생 35.6%를 정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 시행계획을 취합해 발표했다.
지방대 모집 인원 5천 명 감소, 미달 사태 이어질 듯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34만4천296명으로, 2023학년보다 4천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천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 인원은 21만1천989명으로 5천353명 감소한다.수시 모집에서는 27만2천32명(79%)을, 정시 모집에서는 7 만2천264명(21%)을 뽑는다.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큰 폭으로 줄어(4천907명) 전년보다 정시 비율이 1% 하락했다.수도권만 보면 정시 비율은 평균 35.6%로 0.3% 증가했다. 비수도권(11.9%)의 3배가량 수준이다. 수도권 대학은 정시를 계속 확대하고 지방대는 수시 정원을 늘리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2024학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2는 41만3천882명으로, 올해 고3보다 2만5천628명 적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 인원을 줄였지만,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하면 여전히 미달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계는 2024학년 대학 미달 인원이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등록자 기준 전국 대학 충원율은 91.4%로, 미충원 규모는 4만여 명이었으며, 그중 75%가 비수도권 대학에서 발생했다.
수시 모집 85.8%,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수시 모집에서는 85.8%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2천375명(0.7%) 줄었다. 정시 모집에서는 91.7% 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인원으로는 3 천611명 적고, 비율로는 0.5% 높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시 모집의 학생부 위주 전형 비율이 76.7%로 1.3% 낮아지고, 정시 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93.1%로 0.3% 높아진다.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에서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은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앞서 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18일 2022학년 수능이 치러진 날, 대구 덕원고에서 수험생들이
이후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2023학년까지 40%로 늘리기로 했다. 이후 r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s 참여 요건 등으로 이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 상위권 대학의 정시 확대가 지방대 생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목h자사고 등의 상위권 학생들에 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t상위권 대학에서 2023학년부터 크게 늘어난 수능 전형의 비중에 따라 수능에 강세를 나타내는 특목고 및 자사고, 비평준화 우수고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u며 t일반고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의 학생부 교과 전형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u고 조언했다.수도권 대학의 수시 논술 위주 전형은 11.1%로 0.4%, 실기h 실적 위주 전형은 9.4%로 0.7% 높아진다.사회 통합 전형의 모집 인원은 크게 늘어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 균형 선발 의무화로 기회 균형 선발 모집 인원은 전체 3만6천434명으로 2023학년보다 2천372명 증가한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h치h한의h약학h간호 계열 의무 선발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역 인재 전형 모집 인원도 전년 대비 2천581명 증가한다. 2022학년 2만783명에서 2023학년 2만1천235명, 2024학년 2만3천816명이다. 대교협은 2024학년 시행계획 주요 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h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 정보 포털 홈페이지(XXX.BEJHB.LS)에 7월 중 게재할 예정이다.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117개 시민·교육단체들 “자사고 폐지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자사고와 외고 등을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h시민단체들이 예정대로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비롯한 117개 교육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와 외고h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t현재의 자사고h특목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u며 t특권 계층의 교육을 통한 계층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한 것u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t인수위는 특권 학교 부활이 아닌 조속한 폐지를 국정 과제로 세워야 한다u며 t그렇지 않으면 사교육 증가, 고교 서열화, 교육 불평등 확대가 새 정부에 서 보다 심화될 것u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예정대로 자사고h외고h국제고 일괄 폐지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자사고h외고h국제고 설립 근거를 삭제하는 초h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명을 받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t(자사고는)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는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u고 밝히면서 교육계에서 찬반 논란이 진행 중이다.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 부정 등록 교수 69명
대학 교수 등이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저자로 올리고 이 를 대학 입시에 활용한 사례가 교육부 조사에서도 대거 적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에서 대학 교원과 미성년자가 함께 저자로 등재된 사례는 모두 1천33건이었다. 미성년자도 논문에 참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 는 이것이 입시용 경력(스펙) 쌓기를 위한 꼼수로 지적돼 왔다. 논문은 한때 대입에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언급할 수 있었고 특기자 전형에도 활용할 수 있었다.실제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히 일회성 연구 부정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교육부 조사에서 적발된 한 교수는 논문 5건에 자신의 자녀들을 공저자로 등록했다. 3q4개 논문에 자녀 이름을 올린 교수도 9명에 달했다. 사회 지도층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r스펙 쌓기s를 하다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는 것은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논란이 된 r부모 찬스s와도 맞닿아 있다. 문제는 교육계에서 이런 부모 찬스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실표제@ 로미성 교년 육공저부자가 연 2구0물1 7검년증 결r미과성 년 공저자 끼워넣기s 조사를
시작했을 당시 연구 부정 사례가 없다고 보고한 대학이 많아 재조사가 이뤄졌다.
미성년 공저자가 논문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 해외 대학에 진학하거나 입시 자료 보관기한이 지난 경우는 사실상 조처를 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부당하게 이름을 올린 논문을 국내 대학 입학에 활용한 것으로 판단돼 입학이 취소된 이들은 5명뿐이다. 해외 대학에 진학한 이들은 36명, 국내 대학에 진학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입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이들은 9명이었다.
정리 양지선 기자 jsyang@naeil.com
올해 4년제 대학 96.9% 등록금 동결·인하
올해 4년제 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r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s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4개 학교 중 188개 학교(96.9%)가 등록금을 동결(180개교)하거나 인하(8개교)했다.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6만3천100원으로 전년(674만4천700원) 대비 1만8천400원 증가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9 천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775만6천400원)과 공학(723만7천500원), 자연과학(682만7천400원), 인문사회(594만8천700원) 순이었다.올해 4년제 사립대학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52만3천7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h공립대학은 419만5천700원이었고, 수도권은 761만9천300원, 비수도권은 622만6천800원으로 조사됐다.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7만2천 원으로 전년(17만3천800원) 대비 10 만1천800원(58.6%) 줄었다. 입학금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63만7천 원) 에 비하면 56만5천 원(88.7%)이 감소한 수치다. 2018학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한 국h공립대학(39개교)을 제외하면 사립대학(155개교)의 58.4%(90개교)가 올해부터 입학금을 폐지했다.한편, 전문대학은 133개교 중 118개교(88.7%)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00만1천200원으로 전년(597만4천100원) 대비 2만7천100원 증가했다. 학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은 21만5천200원으로 전년 대비 8만6천 원 감소했다.학생부 작성 지원 솔루션 ‘스쿨로직’ 신기술 공식 인증
에듀테크 기업 투비유니콘은 자사의 학생부 작성 지원 솔루션 r스쿨로직s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신기술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최근 미래교육체험관을 구축하고 체험관 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신기술(48), 신기기()8), 콘텐츠(뉴미디어)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투비유니콘의 스쿨로직은 신기술 분야 * 솔루션으로 최종 선정돼 미래교육체험관을 방문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직접 이용해볼 수 있게 됐다. 투비유니콘 윤진욱 대표는 t스쿨로직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선생님들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u고 말했다.고려대, 민간 협업 창업 활성화 플랫폼 ‘KU-3DS’ 개소
고려대는 최근 민간 협업형 전문 랩 ,6-3%4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6-3%4에서는 $14(사이버h물리 시스템) 기반의 드론h자율주행 모빌리티, 초정밀 센서와 열에너지 시스템 연구개발부터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시제품 제작 테스트 등 제조 기업 지원까지 이뤄진다. 연구h기업 지원h제작h체험이 모두 연결되는 협력 구조다. ,6개척마을에 신설된 ,6-3%4는 외부로는 다쏘시스템, 71, 등의 기업과 협업해 $14 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 컨설팅, 사업화에 필요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내부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와 함께 교내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연세대 등 22개 대학, 온라인 공동 강의 네트워크 맺었다연세대는 최근 전국 21개 대학과 온라인 공동 강의 네트워크 총회를 연세대 알렌관에 서 개최했다. 온라인 공동 강의 네크워크는 지난 2020학년 2학기 연세대를 비롯한 7개 대학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1년 반 동안 회원교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며 공동 강의에 대한 대학의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온라인 공동 강의 네트워크는 기존 17개교로 늘어난 데 이어 신규로 대구대 숭실대 아주대 전주대 홍익대 등 5개 대학이 추가돼 총 22개교로 확대됐다. 올해 2학기에 공동 강의 개설 범위를 기존 학부 과목뿐만 아니라 대학원 과목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광고] 라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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